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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플라자 데일리 뉴스

러시아, 키이우와의 직접 협상 격상에 준비

이 발언은 지난주 알래스카에서 열

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정상

회담 이후 라브로프 외무장관이 내놓

은 것이다.

8월 20일 기자회견에서 라브로프 장

관은 이 아이디어가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 및 일부 유럽 국가 정상들과

백악관에서 회담을 가졌을 당시 푸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전화통

화에서 제안한 것이라고 밝혔다.

라브로프 장관이 언급한 “대표단 수

준 격상”이 푸틴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 간의 직접 회담 가능성을 의

미하는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그는 새로운 협상 수준에서는 군사

적, 인도주의적 문제 외에도 정치적

해결과 관련된 “별도의 문제들”을 검

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러시아는

최근 우크라이나와의 직접 협상에서

이러한 의제를 논의할 세 개의 실무 그룹 구성을 제안했지만, 키이우 측

은 “아직까지 아무런 응답이 없다”고

전했다.

올해 초부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이스탄불에서 세 차례의 직접 협상

을 진행했으며, 협상은 러시아 대통

령 고문 블라디미르 메딘스키가 주도 했다. 이 협상들은 광범위한 분쟁 해

결에 있어 돌파구를 마련하지는 못했

지만, 양측은 몇 차례 포로 교환을 성

사시켰다.

라브로프 장관의 발언은 푸틴-트럼프

정상회담 이후 나온 것이다. 두 정상

은 이번 회담이 건설적이었다고 평가

했지만, 우크라이나 문제에 있어 어

떠한 합의에도 도달하지는 못했다.

며칠 후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에서

젤렌스키 대통령 및 유럽 국가 정상

들과 만났으며, 이 자리에서 그는 우

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은 “논의 대상

이 될 수 없다”고 밝히고, 푸틴 대통

령과 젤렌스키 대통령 간의 직접 회

담 필요성을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만남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았지만,

실질적인 협상 진전이 이루어진 이

후에야 회담이 열려야 한다고 강조했

다. 러시아 측은 또한 젤렌스키 대통

령이 법적 구속력이 있는 문서에 서

명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는지

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https://vtcnews.vn/nga-san-sangnang-cap-cap-do-dam-phantruc-tiep-voi-kiev-ar960794.html

라이프플라자/ 호치민시 외정대 인턴

기자 민지 - 번역

라이프 플라자 데일리 뉴스

호치민시 교통경찰, 8월 23일 오전 도심 주 요 도로 차량 통행 제한

호찌민시 교통경찰국(PC08)은 오는

8월 23일 오전, 도심 주요 도로에서

차량 통행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베트남 외교부 창설 80주년

(1945년 8월 28일~2025년 8월 28일)

과 호찌민시 외사국 설립 50주년을

기념하는 우호 도보 행사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8월 23일 오전 6시부터 7시까지 열리

는 ‘우호 도보 행사’와 관련해 호찌민

시 교통경찰이 도심 일부 구간의 차

량 통행을 제한한다.

행사 구간은 레주언 거리 → 파리코

뮌 거리 우회전 → 동커이 거리 → 레

탄톤 거리 우회전 → 응우옌후에 거리

좌회전 후 직진 → 톤득탕 거리 중앙

분리대 개방 구간 횡단 → 바흐당 부

두 공원으로 이어진다.

호찌민시 교통경찰국은 8월 23일 오

전 도심에서 열리는 ‘우호 도보 행사’

와 관련해 시민들에게 우회 노선을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행사 구간과

겹치는 도로를 이용할 경우 불편이

예상되므로 가급적 다른 경로를 선택

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교통경찰은 행사 당일 레주언 거리를

비롯한 도보 행사 구간을 지나는 차

량은 반드시 속도를 줄이고, 현장에

배치된 교통경찰·지역 경찰·안전요원

지시와 교통 신호 체계를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교통 상황에 따라 교통경찰은

유동적으로 분산·우회 조치를 실시해

시민 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한

다는 방침이다.

https://thanhnien.vn/nguoi-dantphcm-chu-y-csgt-han-che-xenhieu-tuyen-duong-trung-tamsang-238-185250820201103551. htm

라이프플라자/ 홍방대 인턴 기자 황 퉁 - 번역

호치민시 경찰, 마행(Ma Hanh)

고리대금 조직 적발

호치민시 경찰청 형사과는 최근 수

사 활동을 통해 고리대금 범죄 조직

을 적발하고, 조직의 주범인 름티투

엠(Lâm Thị Thu Em, 별명 ‘마행’, 1971년생)과 그녀의 아들 응우옌반

당(Nguyễn Văn Đang, 1999년생)

을 체포했다.

경찰은 이들과 함께 활동한 공범들도

체포했으며, 그 명단에는 응우옌부팟 (Nguyễn Vũ Phát, 1999년생), 쩐후 인타이선(Trần Huỳnh Thái Sơn, 1994년생), 레탄박(Lê Thành Bắc, 2002년생)이 포함되어 있다.

초기 수사 결과에 따르면, 이 조직은 2024년부터 현재까지 활동하며 ‘일일

상환 방식(돈 곱)’ 또는 ‘단기 고리대

금(돈 둥)’ 형식으로 500만2억 동(한

화 약 30만1,200만 원)의 금액을 연

180~360%의 고금리로 대출해 온 것

으로 드러났다.

이 조직은 빈탄(Bình Thạnh)구 디

엔비엔푸(Điện Biên Phủ) 거리에서

운영하던 스무디 가게를 위장 사무 실로 삼아, 채무자들로부터 돈을 수

금하며 지역 사회의 공공질서를 해쳤 다. 현재까지 경찰은 이들이 수백만 동

부당

보고 있다. 특히, ‘마행’은 과거

고의 상해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전과가 있는 인물이다. 그녀는 아들 과 함께 전과자들을 조직에 끌어들여 고리대금, 채권추심, 폭력적인 빚 독 촉 등의 활동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 다.

또한 경찰은 조직원 중 한 명인 응우 옌레뚱(Nguyễn Lê Tùng, 1987년 생)이 마약을 불법 사용한 혐의도 함 께 확인하였다.

호치민시 경찰은 현재 이 사건에 대 한 수사를 계속 확대하고 있다. https://vtcnews.vn/cong-an-tphcm-pha-duong-day-cho-vaylai-nang-do-ma-hanh-cam-dauar960771.html

라이프플라자/ 호치민시 외정대 인턴 기자 민지 - 번역

라이프 플라자 데일리 뉴스

순간으로의 귀환’ 체험 프로젝트 발표 행사에서 국제 외교관들을 포 함한 참석자들은 프로그램에 대해 진솔하고 깊은 감동을 담은 소감을 전했다.

쿠바 주재 베트남 대사 로헬리오 폴랑코 푸엔테스는 VTC뉴스와의 인터뷰에

서 “이 프로그램은 국민과 관객, 특히 젊은 세대와 새로운 연결을 만들어내는 흥미로운 발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한 “매우 감동적이고 훌륭한 경험이었다”며, VOV가 이 프로젝트를

국내외 다양한 방식으로 확산시켜 쿠바 등 다른 나라에도 널리 공유하길 바란 다고 덧붙였다.

“이번 VOV 체험 행사에 참여하게 되어 정말 뜻깊었다. 다른 이들과 함께 80년

전 베트남 독립의 특별한 날을 ‘목격’하고 다시 기억할 수 있었다.

첨단 기술이 적용된 이번 디지털 프로젝트는 여러 기관·기업과 전문가들이 함 께 구현한 것으로, 나는 시간을 거슬러

다시 살아볼 수 있었다.

바딘 광장에서 호치민

이었다. 이러한 기술 덕분에 실제 광장에 있는 것처럼 이동하며 현장을 체감 할 수 있었다.”

베트남의 소리 방송국(VOV)이 기술 기업·연구기관과 협력해 디지털 전환을

적용한 새로운 역사 체험을 선보였다. 이번 시도는 대중, 특히 젊은 세대와의

연결을 강화하는 계기로 평가된다.

전문가들은 방송·텔레비전이 사라지지는 않겠지만, 인공지능 등 신기술을 활 용해 역사적 사건을 새롭게 재현함으로써 청년층이 역사에 쉽게 다가가고

키우는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쿠바는 수교 65주년을 앞둔 지금, 양국 관계에서 매우 특별한 시점 을 맞이하고 있다. 이 우정은 호치민 주석과 피델 카스트로 의장이 토대를 마 련한 것으로, 우리는 그 특별한 연대를 지켜올 수 있었음에 큰 기쁨을 느낀다. 최근 우리는 베트남이 쿠바에 보내준 깊은 연대를 실감하고 있다. 특히 베트남 적십자사가 주도한 지원 캠페인을 통해 일반 시민부터 여러 단체까지 다양한 계층이 크고 작은 정성을 모아 쿠바를 돕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https://vtcnews.vn/dai-su-cuba-tro-ve-thoi-khac-thieng-lieng-gopphan-gin-giu-nuoi-duong-tinh-yeu-nuoc-ar960785.html

라이프플라자/ 홍방대 인턴 기자 황퉁 - 번역

라이프 플라자 데일리 뉴스

CT그룹, 인도네시아에서 저고도경제(LAE)

한국에 5,000대의 중·대형 무인항공기(UAV)를 수출한 데 이어, CT그룹은 8 월 20일 인도네시아 국가개발계획부와 저고도경제(Low Altitude Economy - LAE) 정책 및 생태계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

력은 인도네시아의 국가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행사에서 라흐맛 팜부디 장관은 4개월 전 호치민시 CT그룹 본사를 방문했을

당시 베트남의 과학기술 발전에 큰 놀라움을 받았다고 전했다.

라흐맛 팜부디 장관은 “저고도경제와 국가 디지털 전환은 인도네시아에 있

어 매우 중요한 새로운 분야입니다. CT그룹과의 장기적 협력을 기대합니다”

라고 말했다.

저고도경제는 첨단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완전히 새로운 경제로, 선진국

에서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는 중국으로, 2023년 중국의 저고

도경제 규모는 650억 달러였으나 2025년에는 5,5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저고도경제는 해발 3,000m 이하 공간에서 다층적으로 전개되는 경제 구조 로, 지상의 모든 산업을 고도의 과학기술 — 무인항공기,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열기구, 항공기, 우주 정거장, 공역 관리 시스템 등 — 을 활

용하여 훨씬 높은 생산성으로 ‘공간 상에 투영’하는 개념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2024년부터 고위급 지도부가 직접 관할하는 저고도경제

위원회를 설립하고, 중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들과 기술 협력을 모색하고 있

다. 또한 9,000억 달러에 달하는 과학기술, 혁신, 디지털 전환 예산을 투입하 여 세계 5대 경제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야심을 드러냈다.

따 반 통 주인도네시아 베트남

간 협력을 높이 평가하며, 이는 양국의 전면적 협력과

들이 인도네시아에 진출하여 협력·투자·사업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CT그룹은 인도네시아 최고 대학 8곳 — 떼르부까 공개대학, 우 다야나대학, IPB대학, 수라바야대학, 인도네시아공과대학(ITI), 퍼바나스대 학, 비시 누산따라 과학경영기술대학(ITB Vinus), 리아우대학 — 과도 협력 협정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인적 자원 개발, 첨단 기술 연구, 교육 협력 분야

에서 상호 역량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이번에 인도네시아 정부가 CT그룹을 저고도경제 발전의 전략적 파트너로 선 정한 것은 단순한 기업의 성과를 넘어, 베트남의 과학기술 역량과 국제적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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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플라자 데일리 뉴스

데이터 센터는 전자정부, 핀테크, 전자상거래 등에서 발생하는 방대한 데이터를 저장·처리·분석하는 ‘중추 신경’ 역할을 한다. 이 때문에 최근 정부와 국민의 디지 털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여러 데이터 센터가 속속 건설되고 있다.

8월 20일, FPT그룹은 호치민시 하이테크 파크에 FPT 포닉스 데이터 센터 HCM02를 준공·가동에 들어갔다. 이 센터는 베트남 최대 규모 중 하나로, 8층 높

이에 사용 면적 1만㎡, 3,600개의 랙(rack)을 수용할 수 있다.

이 센터는 무중단 유지보수가 가능하며 안정적인 운영을 보장한다. 이는 은행, 전

자상거래, 물류, 국가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 등과 같이 단 몇 초의 장애도 허용되

지 않는 산업 분야에서 핵심적이다.

현재 FPT는 하노이와 호치민에 4개의 대형 데이터 센터(FPT Fornix HN01, HN02, HCM01, HCM02)를 운영하고 있으며, 총 면적은 17,000㎡ 이상, 7,000 개 이상의 랙을 보유하고 있다.

FPT 텔레콤 인터내셔널 회장이자 대표이사인 쩐 하이 즈엉(Trần Hải Dương)은 “FPT 포닉스 데이터 센터 HCM02는 AI, 클라우드 컴퓨팅, 디지털 전환을 위한 핵심 인프라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번 데이터 센터는 2030년까지 베트남을 동

남아시아의 디지털 허브로 도약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세계는 지금 데이터 혁명을 겪고 있다. 디지털 전환이 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이 되면서 데이터 저장·처리·보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생성형 AI(Generative AI)의 확산으로 고성능·고에너지 연산 모델이 증가하면서 글로

벌 데이터 인프라 확장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데이터가 국가 전략 자원으로 떠오른 상황에서, 그는 “국내 데이터 저장 인프라 투자는 디지털 주권 확보의 필수 조건”이라며 “FPT는 선도 기업으로서 안전한

데이터 생태계 구축과 사이버 안보, 국가 정보 보호를 위해 정부와 긴밀히 협력 할 것”이라고 밝혔다.

FPT뿐 아니라 Viettel 역시 초대형 데이터 센터 건설에 나서고 있다. Viettel은

건설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세계적 수준의 초대형 데이터 센터로, 100MW 이상의 전력 용량과 10,000개의 랙

체 프로젝트는 2030년 전 완료 예정이다. 현재 Viettel은 하노이, 다낭, 호치민에 서 15개의 데이터 센터를 운영 중이다.

VNPT도 이미 호치민, 하노이, 다낭에서 8개의 데이터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그중 최대 규모는 하노이 호아락 하이테크 파크에 위치한 2,000랙 규모의 데이 터 센터다.

Data Center Map 통계에 따르면, 현재 베트남에는 약 29개의 데이터 센터가 운 영되고 있다. 이는 데이터 수요와 디지털 전환의 폭발적 성장에 따른 것이다. 데 이터 센터 산업은 빠른 성장, 장기 경쟁 우위, 해외 대기업들의 투자 유치를 동시 에 누리고 있다.

구글, 아마존, 알리바바 등 글로벌 IT 대기업들도 최근 몇 년간 두 자릿수 성장률

을 보인 베트남 데이터 센터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Mordor Intelligence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베트남 데이터 센터 시장 규모 는 약 525MW, 2030년에는 950MW 이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연평균 성장률 은 12.6% 이상이다. ResearchAndMarkets는 베트남 데이터 센터 시장이 2030 년까지 16억 달러 규모로 성장하며, 연평균 성장률은 10~12%에 달할 것으로 내 다봤다.

호치민시의 IT 전문가들은 데이터 센터가 국가 디지털 전환에서 결정적 역할을 한다고 강조한다. 국내에 데이터 센터를 두는 것은 네트워크 보안, 시민 데이터 저장 규정 준수를 가능하게 하며, 국가 데이터 보호 전략에서 핵심적이다. 또한 AI, 빅데이터, IoT, 클라우드 등 핵심 기술의 기반 역시 데이터 센터에서 비롯된 다. 데이터 센터가 없다면 스마트 시티 관리, 보험·의료 시스템, 심지어 베트남어 ChatGPT도 발전할 수 없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데이터 센터의 주요 고객은 정부기관, 부처, 지방자치단체, 은 행, 증권사, 핀테크, 전자상거래 플랫폼, 테크 스타트업 등으로, 데이터 센터 수요 는 앞으로 더욱 폭발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https://vtcnews.vn/cuoc-dua-xay-dung-trung-tam-du-lieu-chiem-linh-thitruong-ty-do-ar960750.html

라이프플라자/ 호치민시 외정대 인턴 기자 민지 -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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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이스라엘 군이 20일(현지시간) 국제사회 휴전촉

구에도 아랑곳하지 않은 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거점도시인 가자시티 장악 작

전을 강행하면서 지상군 진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스라엘 당국은 같은날 요르단강 서안을 사실상 분리한다는 비판을 받는 유대

인 정착촌 사업을 최종 승인하면서 그간 최우선 외교 해법으로 거론돼온 ‘팔레스

타인 국가 인정’ 움직임에도 찬물을 끼얹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에피 데프린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정치

지도부의 지시와 군 참모총장이 승인한 계획에 따라 ‘기드온의 전차’ 작전 2단계

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 99사단 지상군이 가자시티 외곽의 자이툰 지역에 전개해 무기가 보

관된 땅굴을 발견하고, 162사단이 인근 자발리아에 투입되는 등 가자시티 장악을

위한 예비적 활동을 시작했다.

동시에 이스라엘 당국은 같은날 서안지구에 유대인 정착촌을 대거 조성하는 계

획을 최종 승인했다.

베잘렐 스모트리히 재무장관이 통제하는 국방부 산하 민정행정고등계획위원회

는 이날 서안 E1 지역에 주택 약 3천400호를 포함한 정착촌을 조성하는 계획을

승인했다. 아샤헬 정착촌에 342호를 짓는 계획도 승인했다.

스모트리히 장관은 “이는 ‘두 국가’라는 망상을 사실상 지워버리고 유대인이 이스

라엘 땅의 심장부를 장악하는 것을 공고하게 하는 중대한 조치”라고 자평했다.

이날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예비군 6만명을 추가로 소집하면서 가자 공세에 고 삐를 조였다. 또한 이미 소집돼

획이다.

당초

가자시티 점령에

에얄 자미르

부족과 극심 한 피로를 호소하고 있다며 네타냐후 총리의 ‘가자지구 완전 점령’

대한 바 있다.

예루살렘 히브리대의 아감 연구소가 실시한 최근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군인의 약 40%가 복무 의욕이 떨어졌다고 답했다. 복무 의욕이 높아졌다는 응답은 13% 에 불과했다.

특히 초정통파 유대교도 남성의 징집 문제를 두고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군 수뇌부는 병력 충원을 위해 이들의 징집을 주장하지만, 이들 대부분은 입대를 거부하고 있다. 네타냐후 정부는 오히려 광범위한

불만은 더욱 커지고 있다.

위한 군인들’(Soldiers for Hostages)이라는 한

이에 대해 하마스는 중재국들에 이스라엘 정부가 가자시티 점령 작전을 멈추도록 최대한의 압력을 가해달라고 촉구했다.

하마스는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우리는 중재국들에 이스라엘 이 팔레스타인 국민에 대한 전멸 전쟁을 중단하도록 최대한의 압력을 가해줄 것

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스라엘군의 이번 군사 작전은 가자지구 휴전을 위해 “중재국들이 기울인

모든 노력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하마스는 이날 가자지구 남부에서는 이스라엘군 전초기지를 기습하면서 양

측에서 다수의 사상자가 나오기도 했다.

이스라엘의 이번 군사 행동은 하마스가 이집트·카타르가 중재한 60일간 휴전안 을 수용한 직후에 나왔다. 이 때문에 휴전 협상 타결 가능성을 무시한 채 전쟁을 강행하려는 의도라는 비판이 나온다.

이스라엘 내부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거세다. 지난 17일 텔아비브에는 30만명 넘 는 대규모 인파가 참여한 가운데 가자시티 장악 군사작전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 렸다.

국제사회 비판도 잇따랐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가자시티 군수 작 전은 양국 국민에게 재앙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영구적인 전쟁의 악순환에 빠뜨 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독일 정부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군사 작전을 확대하는 것에 반대한다며 “ 이러한 조치들이 어떻게 인질 석방이나 휴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인지 이해 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https://www.yna.co.kr/view/AKR2025082106900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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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우크라 30여년간 평화합의·안전보장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3년 6개월째 전쟁 중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앞으로 미국이나 유럽의 중재로 휴전협정이나 평화조약을 맺더라도 과연 지속될

지 의문이라는 지적이 일각에서 나온다.

특히 미국이나 유럽의 ‘안전 보장’ 약속도 최근 30여년간의 전례를 보면 종잇조각

에 그칠 공산이 크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미국이 외국 주민 상대로 운영하는 관영방송 ‘자유유럽방송/자유방송’(RFE/RL)

은 최근 휴전 가능성이 논의되는 가운데 “지속적 평화는 단순한 상징적 서약이나

서류상 합의가 아니라 믿을만하고 집행 가능한 안전 보장을 우크라이나에 해줘야

만 가능하다”는 점을 우크라이나 측이 강조하고 있다고 20일(현지시간) 전했다.

이 방송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영토 보전과 독립을 존중하겠다는 조약에 따른

서약을 무시해온 전력 탓에 이런 요구가 나온다고 설명했다.

이 방송은 1991년 소련 붕괴를 계기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갈라선 이래 유엔

헌장을 포함해 적어도 6건의 국제 조약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 옛 소련 해체와 독립국가연합(CIS) 신설을 선언한 1991년 알마티 선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맺은 1997년 우호협력조약, 양국이 2003년 체결한 양자

국경 조약, 우크라이나 영토인 크림반도에 러시아 해군 주둔을 유지토록 허용한

2010년 ‘하르키우 협정’, 돈바스 내전 전투를 중단하기 위한 2014-2015년 ‘민스크

협정’ 등을 그간 러시아가 위반한 조약의 사례로 들었다.

특히 1994년 부다페스트 양해각서는 믿을만하며 구체적이고 확실한 안전 보장

조치가 뒷받침되지 않는 한 합의는 아무런 쓸모가 없다는 점을 잘 보여주고 있다.

옛 소련이 1991년 말 붕괴하면서 우크라이나는 옛 소련의 승계 국가 중 하나로서

엄청난 분량의 핵무기를 이어받아 보유하게 됐다.

이어 1994년 말 우크라이나는 핵무기를 포기하는 대가로 당시 국경에 따른 영토

보전과 안전을 보장받기로 한다는 합의서에 러시아, 미국, 영국과 함께 서명했다. 프랑스와 중국도 각각 별도로 서명한 문서들에서 우크라이나의 안전을 보증하겠

다고 다짐했다.

이와 내용이 실질적으로 똑같은 각서를 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벨라루스와 카자

흐스탄도 체결했으며, 이를 통틀어 ‘부다페스트 양해각서’라고 부른다.

미국 워싱턴 소재 싱크탱크 ‘민주주의수호재단’(FDD)의 창립자 겸 회장 클리퍼 드 메이는 RFE/RL에 “안전 보장이라는 것은 1994년의 부다페스트 양해각서 같

하고 있었으며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대해 갖고 있던 억제 수단은 핵무기 밖에 없었다고 소개했다. 플로히 소장은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첫 단계가 됐고, 러시아는 다음 조치로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인 (그리고 친러시아 반군의 세력이 큰) 돈바스도 병합하려고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돈바스 내전 전투가 시작된지 몇 주 후에 ‘1차 민스크 협정’이 체결돼 휴전이 이뤄 졌으나 러시아는 조건에 만족하지 않고 이듬해인 2015년 초에 군사작전을 재개 했으며 그 후 우크라이나에 더욱 굴욕적이고 불리한 조건으로 ‘2차 민스크 협정’ 이 체결됐다.

제1·2차 민스크 협정 체결에는 프랑스와 독일이 중재자로 참여했고 우크라이나, 러시아, 유럽안보협력기구(OSCE)와 돈바스 지역 분리주의 세력 대표들이 서명 했다.

그러나 돈바스에서 러시아측 지원을 받는 분리주의 반군과 우크라이나 정부군의 전투는 종식되지 않고 계속 이어졌으며, 2022년 2월에는 결국 러시아가 우크라 이나를 전면 침공했다.

플로히 소장은 “러시아연방 측이 휴전 협정에 서명했다가 이를 거듭해서 위반했 다. 사람들은 그런 일이 다시 일어날 것이고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플로히 소장은 만약 미국이 우크라이나와의 동맹을 계속 유지하지 않는다면,

tional/all&site=major_news02

인도, 아그니-5 대륙간

사거리가 5,000km가 넘는 탄도미사

일 아그니-5가 운용될 때 중국 어느

지역에나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FP에 따르면 인

도 국방부는 8월 20일 발사가 미사일

의 “모든 사양을 확인하고 운용한다”

고 발표했다.

아그니-5 미사일은 파키스탄과 중국

에 대한 자국의 방위를 강화하기 위

해 만들어진, 단거리 및 중거리 탄도

미사일 중 하나이다.

타임스 오브 인디아에 따르면, 아그

니-5 미사일은 “임무 디비야스트라”

내에서 다탄두 장착(MIRV, 다중 표

적 재진입 차량)을 탑재할 수 있는 능

력을 가진 첫 번째 시험 이후 1년 이

상 동안 진행되었다. MIRV 기술을

갖춘 Agni-5가 작동하려면 몇 년과

더 많은 테스트가 필요하다.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두 국가

인 인도와 중국은 남아시아에서 영

향력을 행사하는 경쟁국이다. AFP

에 따르면 양국 관계는 치명적인 국

경 충돌 후 2020년에 심각하게 악화 되었다. 관세전쟁으로 인한 세계 무역 및 지 정학적 불안 속에서 뉴델리와 베이징 은 관계를 치유하려는 움직임을 보였 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러시 아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5년 만에 처 음으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 났다.

모디 씨는 상하이 협력기구 정상회의 참석차 2018년 이후 처음으로 중국 을 이달 중 방문할 예정이다. 왕이 중 국 외교부장도 3년 만에 처음으로 인 도를 방문했다.

인도의 이웃인 파키스탄도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양국은 몇 달 전에 격렬한 갈등을 겪었다. https://thanhnien.vn/an-dophong-ten-lua-dan-dao-agni-5-185250821074101199.htm

라이프플라자/ 홍방대 인턴 기자 황 퉁 - 번역

1986년부터 관료적 계획경제 체제에서 사회주의 시장경제 체제로 전환을 시 작한 이후, 베트남은 숱한 어려움과 도전을 극복해 왔다. 선배 지도자들은 대

미 전쟁과 국경 양쪽에서의 방위전쟁으로 국력이 소진된 가운데, 오랜 기간

가혹한 제재까지 받던 시점에 정책을 단행했다.

쇄신 첫해인 1986년 베트남이 직면한 가장 심각한 도전은 무려 774%에 달

하는 초인플레이션이었다. 베트남은 수년간 치솟는 인플레이션과 싸우며 점

진적으로 억제해 나갔고, 1993년에야 비로소 물가상승률을 한 자릿수로 낮 추는 데 성공했다. 1993~2000년 기간에는 인플레이션을 약 5% 수준에서 유 지했으며, 이후 일부 해를 제외하고는 대체로 안정적인 물가 수준을 이어오 고 있다. 이는 시장 기능 활성화, 합리적인 통화정책 운용, 시장경제에 부합

하는 법제 정비, 국민의 자유로운 경제활동 보장 등 종합적인 조치를 통해 이 뤄낸 성과였다. 경제가 점차 개방되기 시작했지만, 1990년 당시 베트남의 1인당 국민소득 은 100달러에도 미치지 못했고, 전체 인구의 약 70%가 빈곤 상태에 놓여 있 었다. 1993년에도 빈곤율은 58%에 달했다. 그러나 도이머이의 가장 눈부신 성과는 빈곤 감축 속도였다. 빈곤율은 70% 이상에서 다차원 빈곤 기준으로 1.9% 이하로 떨어졌다

2000년대 초반, 일부 전문가들은 1인당 국내총생산(GDP)과 성장 속도를 근 거로 베트남이 다른 나라와의 격차를 좁히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실

서 2.7배로 줄었으며, 인도네시아와는 사실상 동등한 수준에 도달했다. 필리 핀은 이미 추월했고, 인도와 비교해선 1.6배 앞서게 됐다.

베트남은 2009년부터 저중소득국 지위를 유지해 왔으며, 세계은행(WB) 기 준에 따르면 국민총소득(GNI) 1,1464,515달러는 저중소득, 4,51614,005달

러는 고중소득, 14,005달러 이상은 고소득국으로 분류된다.

2024년 베트남의 1인당 GDP는 4,717달러에 도달했으나, 실제 GNI는 4,490

달러로 고중소득 기준(4,516달러)에 다소 못 미쳤다. 전문가들은 2025년 안 에 고중소득국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GDP와 GNI는 거시 지표일 뿐, 국민의 실제 생활수준을 온전히 반영 하지 못한다는 지적도 있다. WB 기준은 명목 달러로 산출되며, 구매력 기준 (PPP)으로 환산할 경우 베트남은 이미 고소득국 수준에 해당한다. 현재 PPP 기준으로 1달러는 미국에서 1달러 구매력과 같지만, 베트남에서는 3.33달러 수준의 구매력을 가진다. 그러나 이는 임금 격차나 생활비 차이를 완전히 설 명하지는 못한다.

.1945년 독립과 1975년 통일, 1986년 도이머이(쇄신)까지 거쳐온 베트남은 전쟁의 폐허에서 출발해 이제는 역내 주요 경제 규모를 가진 국가로 성장했 다. 특히 지난 20여 년간 베트남의 소득 격차 축소 속도는 국제 경제기구들의 예 상을 크게 뛰어넘는 수준으로 진행됐다.

https://thanhnien.vn/quy-mo-kinh-te-viet-nam-tang-ngoanmuc-185250820233457471.htm

라이프플라자/ 홍방대 인턴 기자 황퉁 - 번역

라이프 플라자 데일리 뉴스

(자카르타=연합뉴스) 손현규 특파원 = 중국 외교 사령탑인 왕이 중국공산당 중

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장관)이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 외교 수장

과 만나 3개국 협력을 촉구했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왕 주임이

파키스탄과 아프간에 3개국 교류를 더 강화하자고 촉구했다고 밝혔다.

왕 주임은 전날 아프간 수도 카불에서 이샤크 다르 파키스탄 부총리 겸 외무부

장관, 아미르 칸 무타키 아프간 외무장관 직무대행과 3자 회담을 했다.

왕 주임은 3개국이 전략적 신뢰를 계속 구축하고 안보 협력도 강화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파키스탄과 아프간의 핵심 이익과 관련한 문제를 이해하고 지

지할 준비가 돼 있으며 국가 주권을 훼손하는 외부 간섭에는 단호하게 반대한 다고 덧붙였다.

왕 주임은 “초국가적 테러와의 싸움도 강화해 근절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중국 외교부 성명서에 특정 테러 단체 이름이 언급되진 않았지만, 중국 관영 신 화통신은 중국이 테러단체로 보는 ‘동투르키스탄이슬람운동’(ETIM))을 거론 했다.

ETIM은 중국에서 위구르족의 분리·독립운동을 주도하는 강경파 조직으로

연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왕 주임은 아프간이 테러 단체에 강경하게 대응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회담이 끝난 뒤 3개국 외교 수장들은 정치·경제적 교류를 확 대하고 테러 대응을 위한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파키스탄과 카라코람 산맥을 따라 시아첸 빙하 인근까지 이어지는 596 ㎞ 국경을 공유하고 있다.

또 아프간과는 파키스탄 북부 길기트-발티스탄 지역과 접하는 92㎞ 길이의 국 경이 맞닿아 있다.

다만 파키스탄과 아프간은 이슬람 형제국이자 국경을 맞댄 이웃국이지만 몇 년 전부터 관계가 크게 나빠졌다.

파키스탄에서는 정부 전복과 이슬람 율법인 ‘샤리아’에 따른 국가 건설을 목표 로 하는 분리주의 무장단체인 파키스탄 탈레반(TTP)이 활동하고 있다. 파키스탄은 아프간 탈레반 정권이 국경 인근에서 무장반군의 활동을 묵인하고

있다고 자주 비판했고, 아프간은 이를 부인해왔다.

https://www.yna.co.kr/view/AKR20250821086300104

라이프 플라자 데일리 뉴스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최대 연례행사

인 ‘잭슨홀 회의’를 앞두고 글로벌 증시 전반에 경계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 데 국내 증권가에서도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21일부터 사흘 일정으로 와이오밍주 휴양지 잭슨홀에서 진행

되는 이번 회의에는 연준 이사진과 각 지방 연방준비은행 총재를 비롯해 미

국 주요 경제정책 입안자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파월 의장의 연설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22일 저녁 11시로 예정돼 있다.

시장 참여자들은 내년 퇴임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잭슨홀 미팅에 나서는 파월

의장이 어떠한 메시지를 전달할지에 촉각을 세우는 분위기다.

허성우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날 발간한 보고서에서 “작년 잭슨홀 미팅에서

파월 의장은 물가가 안정된 상황에서 실업률 상승으로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

자 ‘정책이 조정될 때가 왔다’며 9월 금리인하를 기정사실화하는 명확한 신호

를 보냈다. 하지만 올해 파월은 훨씬 더 복잡한 환경에 직면했다”고 진단했 다.

미국 고용지표가 최근 부진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전쟁 여파로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는 상황이어서 연준 내부에서도 금리정책 관련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서다.

허 연구원은 “시장에선 7월 고용지표 발표 이후 9월 빅컷(0.5%포인트 이상

낮추는 것)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지만,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 이후

빅컷 확률이 사라지고 동결 확률을 반영하기 시작했다”면서 “결론적으로 파

월 의장은 작년처럼 명확한 힌트를 주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짚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파월 의장은 비둘기도, 매도 아닌, 부엉이 정

도에서 자신의 메시지를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한창이던 2020년 잭슨홀 회

의에서 이로 인한 공급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한시적이라고 인식하게 하 는 실수를 저질러 2022-2023년 네 차례의 ‘자이언트 스텝’(한꺼번에 금리를

달러는 이미 9월 인하를 포함해, 연말까 지 2~3번 인하를 반영했다”면서 “연준이 금리를 두 번, 세 번 인하해야 하는 상황은 미국 경기나 실적이 좋지 않다는 뜻이고, 반대로 파월이 매파를 고집 한다면 생각보다 금리와 달러가 높아질 위험이 있는 만큼 방어적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다만 상대적으로 낙관적인 의견을 제시한 전문가들도 있었다.

김두언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번 잭슨홀 회의가 “시장 위험요인은 아니다”라 면서 과거 사례에 비춰볼 때 잭슨홀 회의는 전반적으로 주식시장에 긍정적으

로 작용했다고 강조했다.

2000-2024년까지 연준 의장 연설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과 코 스피의 일평균 주가 상승률을 살펴보면 평균적으로 0.30%, 0.36%씩 오른 것으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올해 잭슨홀은 소문난 잔치일 가능성이 있다”면서 “뜨거운 감 자인 연준 의장 연설은 파월 의장이 임기 마지막 해라는 점과 관세로 방향성 이 뚜렷하지 않은 경제지표들을 감안할 때 원론적 이야기가 되풀이될 것이고 시장의 관심은 신속히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로 전환될 것”이라고

박상현 iM증권 연구원도 “최근 5년간 잭슨홀 미팅에서 파월 의장의 발언은 주식시장 등 금융시장의 단기 변동성을 확대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다만 잭 슨홀 미팅

금융시장의

방향성을 결정하지

점도 주목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에는 물가 향방이 중요 변수이고 관련한 국채 금리 추이가 주가 및 경기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따라서 이번 연설도 주식 및 채권 시장의 추세 적 방향성을 결정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50821078000008?section=economy/all&site=major_news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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