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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교-기독교(goodnewsusa.org)

◀ Goodnews 인터넷복음방송 예배실에 서 기도모임후 기념촬영. ▶사업체에 방문한 학생들에게 이남춘 장 로 내외가 사랑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아원에서 선발된 원생들을 미국에 초청 하여 미동부지역을 순회하며 그지역에 지도자 및 원로들의 미국을 살아가는 삶 을 소개하며 그들에게 미래의 꿈을 심어 주는 프로그램으로 매년실시하고있다. 고어헤드선교회 (회장/이상조 목사) 제

이들은 지금까지 고어헤드선교회를 기

하고 희망과 용기를 잃지 말자” 며 “비록

이와 더불어 미국의 청소년들이 한국

12회 미주지도자대회 참가자10명은 지난

도와 물질로 후원하고 있는 이남춘 장

자라나는 환경과 여건이 어렵더라도 열심

의 고아원을 방문, 친구, 형제 자매와 같

10일(수) 오후2시 필라델피아지부 (지부

로(자이안트상사 대표 / 필라델피아 한인

히 공부하고 노력하여 미래의 한국을 이

이 교제를 나누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장/김영천 목사, 필라한마음교회 시무)에

연합교회)사업체를 방문, 미국생활의 삶

끌어 나갈 일꾼들이 모두 되어

있다.

도착하여 Goodnews 인터넷복음방송 예

의 현장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배실에서 기도회 모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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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춘 장로는 “어려울 수록 함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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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 고 당부했다.

상담및문의 / 본부:201-852-3600

고어헤드선교회에서는 매년 한국의 고

필라지부:215-917-7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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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파에 전력을 기울이는 것과 함께 하나 님으로부터 택함을 받았기에 나는 항상 행복하다는 마음이 중요하다 “고 말했다. 조상택 목사는 “우리 주위에는 항상 마 귀의백성이 있으며 하나님의 자녀와 공 goodnews 인터넷복음방송

조상택

설교에 조상택 목사는 요한복음 3장 16

침공하여 노력하고있다” 며 “택정받은자

존하여 살아가고 있지만 오직 그길을 인

목사(필라 참빛교회 시무/필라델피아지

절과 요한1서 2장 15절-17절 ‘ 같은 단어

곧 하나님의 백성은 마귀의 백성과 항상

도하시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거듭

역 목사회 총무) 초청 제129회 화요중

다른 세상’ 이라는 제목으로 “마귀의 백

싸워 이겨야 한다” 고 강조했다.

나서 복음으로 되돌아가는 삶을 누릴때

보기도회가 지난 2일 인터넷복음방송

성은 하나님의 백성, 하나님의 나라를 망

이어 “우리는 항상 깨어있어 마귀의 권

예배실에서 드려졌다.

가 트리기 위하여 때와 장소를 불문하고

세에서 벗어나야 하며 그들을 위해 복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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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소 행복을 소유하는 것” 이라 덧붙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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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들을 길러내는 신학교에서 정신질환 신자

정신학자들 사이에 갈등이 있다는 것이다. 목회자

를 다루는 훈련을 거의 받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들은 정신학자들이 제공하는 서비스에 대한 충분

기독교교육연구저널(JRCE)에 실린 최신 관련 연

한 이해를 하지 못하는 데다 정신학자들은 전체 인

구에 따르면 이에 따라 선의의 목회자들은 우선적

구보다 덜 종교적이란 결과가 나와있다.

으로 기도를 더 열심히 하라거나 정신건강 문제에

조사측은, 목회자들이 물론 정신감정을 한다고 나

관련된 죄를 고백하라고 지시하거나 타이르는 것으

설 수는 없지만 그들은 적절한 전문인의 도움을 받

로 나타났다. 참고로, 미국인들의 약 절반은 최소 평

거나 소개해 줄 순 있다고 지적했다. 목회자들은 흔

생 1회의 정신 문제 진단 결과를 받으며 일정기간(1

히 정신적 스트레스에 죄가 작동할 수 있는 역할 등

년)동안엔 미국인들의 25% 이상이 그러하다.

에 관심을 갖고 같은 신앙관을 가진 정신요법사를

매튜 스탠포드 교수(베일러대학교 심리학/신경

소개하는 경우가 많다.

학)가 주도한 최신 연구보고, '북미주 신대원생들의

신학교에서 제공하는 클래스들 대부분은 혼전상

중증 정신질환 관련 훈련과 교육'은 미국/캐나다/푸

담, 커플 상담, 가족상담 등에 집중하는 성향이 있

에르토리코 등의 14개 교파의 70개 신학교를 상대

다. 여론조사에 의하면 신학교들의 88%(59개)는 정

로 한 결과이다.

신건강 관련 토픽이나 클래스를 다루지만, 꼭 상담

이전의 스탠포드 대 연구에 의하면 정신질환에 걸

코스는 아니다. 또 상담코스를 제공하는 신학교들

필라델피아지역교회협의회(회장/김선훈 목사) 주관 종교

린 많은 가족들은 결국 교회를 떠나버리는데도 많

30개 가운데 21개만이 정신질환 관련된 특정 코스

개혁지 학술 탐방단이 지난 8일오후2시 새한장로교회(고

은 교회들이 환자들의 필요에 대해 거의 무심한 것

또는 정신질환에 직접 관련된 내용을 그래픽을 주

택원 목사시무)에서 출발했다.

으로 나타났다. 한편 미국인들의 압도적 다수(95%)

로 다루는 수준으로 제공하고 있었다.

목회자 및 사모 그리고 사역자 40 여명의 학술 탐방단 은 종교 개혁 500주년을 맞이하여 9월18일(목) 까지 유 럽(독일,스위스,프랑스 등) 종교개혁지를 학술차원에서 탐

가 하나님을 믿는다고, 42%는 지난 주 교회에 나갔 다고 밝혔다. 이 이슈를 더 복잡하게 만드는 요소는 목회자들과

신학생들은 흔히 상담코스를 선택과목으로 택하 는 요구사항에 응할 시간이 없다고 토로했고 또 설 령 시간이 있더라도 목회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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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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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려는 M.Div.(목회학 석사) 학위과정을 위한

밝혀달라는 요청을 받지만 그런 공적 입장이 '

뢰가 없기 때문입니다. 노령인구의 증가로 인해 한 국가가

상담 선택 과목 옵션이 결핍돼 있다는 평가이

없다'고 응답하는 경우가 압도적이다. 이처럼 정

기아에 허덕이는 경우가 아직 나타나지도 않았고 실제 그

다. 또 신학교들은 다양한 인턴십을 제공하지

신질환에 대한 타당한 신학적 입장이 없어 전

런 일도 없을 것입니다. 성경의 약속입니다.

만 학생들의 정기적으로 정신질환자와 상호활

국의 많은 회중들이 자기 목회자들로부터 모종

인류가 가장 쉽게 노령인구로 인한 경제적인 어려움을

동을 할 수 있는 관련 조직체는 없었다. 신학교

의 추천이나 참고사항 또는 지원 등을 받지 못

해결할 수 있는 길은 전쟁준비에 소요되는 비용을 줄이

들은 흔히 정신질환 주제에 관한 공적 입장을

하고 있다고 이 보고서는 결론지었다.    

는 것입니다. 한국이 265억불을 국방비로 지출할 때 미국 은 7,000억불을 국방비로 사용하고 중국은 1,000억불을 쓰는 것으로 나와있습니다(2011-12년통계). 가히 천문학 적인 숫자로 이 비용을 조금만 줄일 수 있다면..... 불행히도 지구촌은 나날이 전쟁을 향해 나가고 있습니 다. 그래서 더욱 더 복음이 참된 해결책이 되는 것입니다. 주의 복음이 편만한 세상을 기다리며... 샬롬.

최근 몇 년 사이에 뉴스를 통해 자주 듣는 내

이런 보고서나 뉴스를 대할 때마다 나이드신

용 중의 하나가 노년인구가 점차 늘어간다는 것

분들은 약간 심기가 불편해 지기도 합니다. 아

입니다. 이번에 무디투자사(Moody’s Investor

직은 누구에게도 짐이 되지 않고 살아가고 있

Service)에서 한 통계수치를 발표했습니다. 65

는데도 불구하고 마치 젊은 자녀세대들에게 부

세 이상의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 이상을 차

담스런 존재가 되어가고 있는 것처럼 비쳐지기

지할 때 ‘초고령사회’라고 부릅니다. 현재 독일,

때문입니다. 65세 이상의 노년인구가 그토록 세

이탈리아 그리고 일본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계적이고 국가적인 문제가 되는 것일까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남과 비교하면서 자신이 가진 진 게 적다고 생각하며 위축된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다.

그런데 지금부터 6년 뒤인 2020년이 되면 13

창세기를 보면 900세 이상을 생존했던 분들

배운 것이 남보다 적다고, 가진 재산이 남보다 적다고, 인

개국이 더 초고령사회 국가로 진입하게 되고,

의 명단이 나옵니다. 아담은 930세, 셋은 912

물이 남보다 못하다고, 직업이 남보다 못하다고 기가 죽

2030년이 되면 미국과 한국도 초고령사회의

세, 에노스는 905세 노아는 950세 그리고 므

어 살아가고 있다. 실제로 어떤 사람은 신체적으로나 혹

국가로 바뀌게 된다고 합니다.

두셀라는 969세를 생존합니다. 그들의 나이에

은 물질적으로 남에 비해서 부족한 것이 많을지 모른다.

고령사회가 가지고 있는 가장 큰 문제로 노동

비하면 우리는 겨우 1/9의 수명도 이르지 못하

그러나 그런 것들 때문에 기가 죽어 살 필요는 없다.

인구의 부족을 지적합니다. 일할 수 있는 젊은

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나이가 이렇게 큰 문제

세대가 부양해야할 은퇴세대가 많기 때문에 국

로 나올까 궁금해 집니다.

신체적으로 잘 난 사람이 반드시 더 행복한 것도 아 니며 물질적으로 풍부한 사람이 더 행복한 것도 아니다.

가 전체적으로 경제적인 문제에 봉착하게 됩니

아마도 가장 큰 이유는 인간의 욕심일 수 있

부자는 재물이 많은 사람이 아니라 베푸는 마음이 넉넉

다. 현제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는 노동능력이

습니다. 노년인구를 젊은 노동인구가 부양하기

한 사람이며 물질에 필요 이상으로 매이지 않는 사람이

있는 젊은층의 이민을 장려하는 일과기술을 더

위해 부담해야할 세금이나 기타 경제적인 비용

다. 건강한 사람이란 신체적으로 튼튼한 사람만을 가리

개발해서 노동자들의 수입을 늘리는 길, 그리

을 기분좋게 생각하지 못하는 이기적이고 욕심

키는 것이 아니라 무슨 일이든지 자신감을 가지고 적극

고 국가 정책적으로 은퇴적령을 늦추는 것을

스런 시대의 흐름때문이기도 합니다.

적으로 행하는 사람이다. 세상에는 가진 것이 많으면서

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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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이유는 하나님의 공급하심에 대한 신

도 거지같은 사람이 있고 신체적으로 Page 125면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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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면서도 병자처럼 사는 사람들이 있

했습니다. 그런데 난리 칠 걸로 생각했는데 예상과는

다. 반면에 가진 것이 적어도 부요하게 사는

달리 아들은 그저 시큰둥하며 부숴진 로봇을 붙들고

사람이 있고 신체적으로 약해도 강하게 사

바로 자리에 앉아 뚝딱뚝딱 하더니 그대로 원상 복귀

는 사람들이 있다. 중요한 것은 마음에 달려

해 버리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어제 저녁에 원상 복귀

있다. ‘일체유심조’라는 말처럼 모든 것은 마

올해 17살 먹은 큰 아들은 2살 때 부터 레고(LEGO)

해 보려고 몇 십 분을 전전긍긍했었거든요. 역시 로봇

음에서 이루어진다. 자신을 행복한 사람이라

블럭을 가지고 놀기 시작해서 지금도 틈만 나면 레고

을 직접 만든 사람은 다르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고 믿는 사람은 가진 것이 적든, 몸이 약하든

블럭으로 무엇인가를 열심히 만듭니다. 7년 전 영화

요한복음 11장에 보면 마리아와 마르다가 자기들 오

행복한 사람이고 자신이 불행한 사람이라고

트랜스포머가 처음 나왔을 때 부터 지금까지 레고로

빠 나사로가 죽은 지 사흘이 지나서 예수님이 오시

믿는 사람은 가진 것이 많든, 몸이 튼튼하든

트랜스포머에 나오는 각종 로봇들을 만들고 그 영상

자 서운함을 토로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예수님이 빨

상관없이 불행한 사람이다. 긍정의 눈으로 세

들을 유투브에 올렸는데 지난 주까지50만번 이상의

리 좀 오셨더라면 오빠 나사로가 죽기 전에 살려 주

상을 바라보며 당당하게 살아가는 태도를 가

누적 조회수를 기록할 정도로 레고 마니아이고 앞으

실 수 있었을 텐데 지금은 너무 늦어 버렸다고 불평합

져야 한다. 하나님은 이 세상에 수많은 사람

로 레고 디자이너가 되는 게 꿈입니다.

니다. 이젠 시체가 부패해서 썩은 냄새가 나니 너무 늦

언젠가 며칠간 고생하면서 어렵게 로봇 하나를 만들

었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그거 아십니까? 예수님은 일

고는 자신의 진열장에 놓고 아주 만족하게 바라보고

부러 늦게 오셨다는 사실을! 이렇게 아무 희망도 없는

하나님의 사랑을 확신하는 사람은 담대

서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옆에서 지켜본 저는 하도 신

절망의 상태에서 오직 예수님만이 죽은 사람을 살릴

하게 되어 있다. 성경은 ‘세상을 이기는 이김

기해서 그 로봇을 이리저리 만져 보다가 그만 실수로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심으로 우리를 지으신 창조주

이 우리의 믿음’이라고 말한다. 믿음이 있으

로봇 다리 한쪽을 부숴 버렸습니다. 이리저리 어떻게

하나님이심을 보여 주시려고 일부러 나사로가 죽은지

면 세상을 이길 수 있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든 복귀 시키려고 노력 해봤지만 작은 부품들이 어떻

사흘만에 오셨습니다. 제 아들이 그 로봇을 만든 장

말씀하신다.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

게 연결되어 있는지 도무지 가늠하기 어려웠습니다.

본인이 였기에 그 로봇을 고칠 수 있었듯이 예수님이

께 하리라.”

내일 아침에 아들한테 혹시 혼날(?)생각하니 조금 미

우리를 직접 창조 하셨기에 오직 예수님만이 죄로 인

세상 끝날 까지 하나님은 나를 사랑하시며

안하기도 했지만 어쩔 수 없었습니다. 부서진 로봇을

해 완전히 깨져 버린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실 수

나를 지키시며 나를 떠나지 않으신다고 약

다시 돌이키기엔 고등수학과 기계 항공공학을 전공

있는 유일한 분이 되신다는 거죠. 나사로처럼 썩어서

속하셨다. 이 약속을 믿고 당당하게 살아가

한 저로서도 역부족 이었습니다.

아예 희망 조차도 없는 일 때문에 절망하고 계시지는

들이 살고 있지만 나 하나만이 살고 있는 것 처럼 나를 끔찍이 사랑하신다.

는 사람 앞에 세상은 길을 열어준다. 두려움 을 떨쳐버리고 당당하게 살아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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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아침에 아들이 알기 전에 먼저 고백하는 게

않나요? 그렇다면 우리를 창조하신 예수님께 가져 오

나을 것 같아 내가 어제 저녁에 했던 일을 이실직고

세요. 그 분만이 고칠 수 있고 회복 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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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LUMN

해리스바움 칼럼 E. Harris Baum, Honorary Consul General for The Republic of Korea

used Sea of Japan, and 200 had

called the International Hydro-

Over the years a controversy

was the world map drawn by the

developed as to the appropriate

Italian missionary Matteo Ricci

naming of the sea between Ko-

in China (1602).

rea and Japan.

record published up to the late

Japan has conducted a number

18th century indicated any name

of surveys of different collec-

The Japanese insisted that the

for the body of water. Further-

tions. Their study of 1,332 maps

sea be named, The Sea of Japan

more, South Korea has pointed

from the Berlin Library found

At the time of publication in

whereas Korea wanted to name

out that a few 19th century Jap-

that 279 used Sea of Korea, Ori-

1929, Korea was occupied by

it The East Sea.

anese maps referred to the sea

ental Sea, or East Sea (or some

Japanese forces and could not

as the Sea of Joseon (Korea),

combination thereof), 579 used

participate in the International

Antiquarian maps during the

including the “Simplified Map of

Sea of Japan exclusively, 47 used

Hydrographic Bureau decision

16th, 17th and 18th centuries

Japan’s Periphery” (1809) and

China Sea (with or without other

making.

referred to this body of water

“New World Map (1844.)

names), 33 used another term,

graphic Bureau) published Special Publication 23 (IHOSP 23)

No Japanese

and 384 used no term.

as Sea of Japan; Sea of Korea; East Sea; Oriental Sea and Sea

used other terms.

establishing the name of Sea of Japan.

In May of 2011, the government of Seoul advised the Interna-

South Korea surveyed ancient

tional

Hydrographic

Organi-

maps archived in the British Li-

The International Hydrographic

brary, The Cambridge Univer-

Organization is an organization

zation that the terms East Sea

The name of Sea of Japan was

sity Library, the University of

that coordinates with member

and Sea of Japan can be used

not widely used even in Japan

Southern California (USC) East

countries over hydrographic is-

together to refer to the sea be-

as late as the mid 19th centu-

Asian Map Collection, the U. S.

sues. One of the organization’s

tween the Korean Peninsula and

ry. According to the Ministry of

Library of Congress, the Na-

functions is to help set interna-

Japan.

Foreign Affairs for Korea, the

tional Library of Russia, and the

tional standards on the naming

name East Sea has been used in

French National Library exam-

and delineation of nautical re-

Korea for over 2,000 years.

ined 762 maps. They found that

gions.

of China.

name the area the Sea of Ja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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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ea), Oriental Sea, or East Sea, 1220 h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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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

government

an-

nounced it is now taking this gradual approach before re-

440 maps had used Sea of Korea The first documented map to

The

In 1929 the International Hydrographic Organization (then

questing that the name Sea of Japan be elimin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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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LUMN

여졌을 것이다’라고 하였다.

니다 하니 왕이 허락하였다. 황창이 곧 백

황창이 신라 사람인 것은 확실하나 화

제로 가서 시가에서 춤을 추니 …… 살

랑인지 아닌지, 또 어느 왕 때의 인물인지

해되었다. 그의 어머니가 듣고 울부짖다

알 수 없으며 ≪무예도보통지≫나 ≪동경

가 드디어 눈이 멀었다. 사람들이 그의 어

잡기(東京雜記)≫는 ≪동국여지승람≫

머니의 눈을 도로 밝아지게 하려고 꾀를

을 인용한 것 같은데, ≪동국여지승람≫

내어 사람을 시켜서 뜰에서 칼춤을 추게

은 어떤 문헌을 참고하였는지 밝히지 않

하고 속여서 말하기를 창이 와서 춤춘다.

았고 ≪삼국사기(三國史記)≫나 ≪삼국

창이 죽었다는 전일의 말은 거짓말이다

유사(三國遺事)≫에도 전혀 황창의 이름

하니, 그 어머니가 기뻐 울며 즉시 눈이

이 보이지 않아 더 이상의 고증은 어렵다.

도로 밝아졌다 한다.

상기한 것과 다른 몇가지 기록들을 종 합하여 <본국검법>의 배경과 그 유래를 알아보기로 한다.

19.▒백원출동세(白猿出洞勢)

흰 원숭이가 동굴을 뛰어나오려는 준비

황창이 백제왕을 찌른 사실은 당시 신

자세라 할 수 있겠다. 백원은 희고 큰 원

라가 백제에 큰 원한이 있었음을 말한다.

숭이로 성성이(猩猩), 고릴라 같은 지능이

신라는 그 국력이 백제에 미치지 못해 늘

매우 높은 유인원(類人猿)으로 중국의

피해를 당했던 것이다. 특히 무령왕 이후

서남지방에 많이 살고 있으며 성이 나면

성왕때에 백제와 신라의 관계는 극도로

표범도 찢어 죽일 만큼 힘이 세다고 한다.

악화되어 피차 양립 못할 절박한 상태가

이런 짐승이 동굴을 뛰어나오려는 찰나

된다.

를 모방해서 이 자세를 취하라는 뜻이다.

≪동국여지승람≫에는 황창에 관한 이 첨(李詹)의 고증이 있다.

20.▒우찬격세(右鑽擊勢)▒

글에서 격세(擊勢)라 하였으나 실제 찬

이 검법은 우리의 ≪무예도보통지(武藝

처럼 들러쌌다. 백제왕이 이 소문을 듣고

‘을축년(乙丑年) 겨울에 내가 계림(경주)

圖譜通志)≫에 수록된 24기(技) 중의 하

황창을 불러서 칼춤을 추라고 하였다. 황

에 손님이 되어 갔는데 부윤 배공(裵公)

자(鑽刺)이니 오른쪽을 향하여 송곳으로

나이다.

창은 기회를 보아 왕을 찔렀다. 이에 백제

이 향악을 베풀어 나를 위로하는데 탈을

찌르듯 비비어 찔러가는 자세이다. <본국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에 칼

인들이 그를 죽였다. 신라인들이 이를 슬

쓴 동자(童子)가 뜰에서 칼춤을 추는 것

검법> 중에서 가장 형태와 실제가 모호

춤의 희(戱)라하여 다음과 같이 소개되

퍼하여 그의 얼굴 모습을 본떠서 가면을

을 보았다. 물어보니 말하기를, 신라 때 황

한 자세이다. 그림을 보면 오른발을 구르

어 있다.

만들어 쓰고 칼춤을 추었는데 그것이 지

창(黃昌)이라는 소년이 있었다. 나이 15,6

며 오른쪽을 찌르게 되어 있는데 이는 이

금도 전한다.’

세쯤 되어서 칼춤을 잘 추었는데 신라왕

치에 어긋나서 무리가 생긴다. 더 연구가

‘황창(黃昌)은 신라 사람이다. 속설에 전 하기를 나이 일곱에 백제의 시중(市中)에

또한 ‘왜(倭)가 신라와 인접해 있으므로

을 뵙고 말하기를 신이 원하건대 임금을

필요할 것이나 다른 검법에서도 확인할

들어가 칼춤을 추니 구경하는 사람이 담

검기(劍技)와 검무(劍舞)가 반드시 전하

위하여 백제왕을 죽여 원수를 갚고자 합

만한 자료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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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붓을 들다 이원광 / WON

Institute

는 것은 미신신앙, 우상숭배에 대한 종교

식간의 관계 형성이 온전하지 못하고 불균

자식 덕분에 또 소중한 삶의 시간도 함께

적인 논란을 떠나서 가족들이 함께 모여서

형이 많이 생기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작은 변화의 시도가

나를 포함한 우리 집안이 현재 존재를 할

‘효’ 와 ‘정’ 의 개념은 우리만의 고유의 개

많은 부분 한이 맺히기도 가슴 한켠에 응

수 있게 된 근원적인 이유인 조상들을 그

념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그렇다고 ‘효’

어리가 단단히 굳어지기도 하셨겠지만 좋

리면서 증조부 고조부의 이야기를 할아버

와 ‘정’ 이 미국의 ‘친절’과 ‘좋은 부모 자식

은 면을 계속 찾아서 생각을 하게 되면 맺

지로 부터,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아버지로

관계’의 개념과 정확하게 같다고도 말을 못

힌 한도 응어리도 언젠가는 풀어지게 되고

부터 전해 들으며 집안의 내력과 그리움을

하는 우리만의 아련한 무엇인가가 그 안에

서로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계기가 오리

내포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라 생각합니다.

효의 개념이 달라지려면 아주 간단한 생

‘효’ 라는 개념이 다시 살아난다면, 가족의

각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이 간단한 생각

개념이 다시 살아나게 되고 자본주의에서

의 전환은 너무나 간단하지만 실행하기는

돈에 얽매여 사라져가는 가족의 개념이 다

추석이 지나갔습니다. 한국에 가족을 두

함께 모여 나누는 소중한 만남 같습니다.

쉽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그 안에는 세월

시 살아난다면 사회에 인정이 넘치게 되고

고 미국 생활을 하시는 분들은 얼마나 가

하지만 현 시대에는 머나먼 호랑이 담배피

과 많은 각기 다른 이야기와 한이 갊아 있

내 텅빈 마음을 아주 강하고 풍성하게 채

족이 그리우셨겠습니까? 밝은 달을 보며

던 시절의 조상에 대한 공경까지는 바라지

기 때문인데요. 그것은 바로 ‘때문에’ 라는

워줄 근원적인 에너지가 샘솟게 되며 이 에

가족을 그리워 하셨던 간절한 마음이 느껴

않더라도 현재 부모와의 관계 조차도 ‘효’의

말을 ‘덕분에’ 로 바꾸는 것입니다. ‘내가 우

너지로 내가 살아갈 수 있는 큰 원동력이

져 숙연해 집니다. 한국에 추석의 모습이

개념을 놓고 생각하기에 너무나도 동떨어

리 아버지 때문에, 내가 우리 엄마 때문에

될 것입니다.

많이 달라지고 있다고 합니다. 고향에 부모

진 집들도 많이 있습니다. 부모는 언젠가 부

내가 내 자식들 때문에’ 이 말을 ‘내가 우

이 가족으로 부터 나왔던 결핍과 허전함

님을 찾아뵙는 대신 해외여행 붐이 일기도

터 무엇을 해주는 대상으로 변해버렸고, 그

리 아버지 덕분에, 내가 우리 어머니 덕분

으로 인해 현재 내 성향과 성격이 만들어지

하고, 역으로 ‘새끼들이 보고자퍼서’ 시골

무엇을 못해준 부모와 잘 해준 부모로 평가

에, 내가 내 자식들 덕분에’ 로 바꾸는 것

는 하나의 큰 원인이 되었기에 지금이라도

에서 음식을 바리바리 싸들고 서울로 부모

가 나뉘기도 하는 등 부모 자식간의 관계가

입니다. 물론 ‘그게 무슨 큰 차이가 있냐?’

이 결핍과 허전함을 ‘효’를 통해 채워나간다

님이 올라오시는 집이 많아지기도 하고, 차

참 많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이유가 무엇일

라고 말을 하실 수 있겠지만 나에게 충분

면 나의 자식들도 또 내 후손들도 아주 원

례상을 대신 장만하여 요리할 필요가 전혀

까요? 산업사회와 자본주의 사회를 거치면

히 잘 해주지 못했지만 부모님 덕분에 내

만하고 풍성하고 인정이 넘치는 새로운 가

없이 먹기만 하면 설겆이 까지도 대신 해주

서 맞벌이 부부가 많아지고 아이와 부모가

가 지금 이렇게 살아 숨쉬고 있으며, 내 자

족 스토리가 펼쳐 나갈 것입니다.

는 서비스가 인기를 끌기도 했습니다.

서로 가져야하는 애착, 정을 교감하는 시기

식이 그토록 속을 썩이며 없는 것 만 못하

‘저놈의 집구석’ 에서 ‘저 집안’ 으로 바뀌

와 빈도를 놓치고 바쁜 상태에서 부모와 자

다고 생각을 하실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내

는 것이 참 간단하지만 시작은 어렵습니다.

우리가 추석때 조상들에게 제사를 지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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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VEL 들의 꿈의 로망인 타히티는 마치 이 세상 과는 다른 차원의 세상에 온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킵니다. 타히티는 남태평양에 위치한 프렌치 폴 리네시아계의 섬나라로 130 여개의 섬들 이 소시에테 제도의 윈드워드 제도 중 가 장 큰 섬으로 많은 여행객들에게 사랑과 찬사를 받는 지상 최대의 휴양지 입니다. 수도는 타히티 섬에 있는 파페에테이고 전체 인구는 약 244,000명 정도입니다. 열대성 기후로서 5-10 월의 평균기온은 33도로 올라가 집니다.오래전 프랑스 선 교단이 이곳에 와서 원주민들을 전도하 고 개종시킴으로써 그들은 프랑스의 보 호를 받게 되었고 이어서 식민지가 된 것 입니다. 에메랄드빛 바다와 산호초 은빛색의 고 운 모래는 타히티의 모든 섬에서 볼 수 있 는 아름다운 경관입니다.그 섬의 환상적

력▒소유

타히티와 주변섬의 정식 명칭은 프랑스

인 매력에 빠져 그곳에 머물면서 원주민

령 폴리네시아 이나 일반적으로 타히티

들의 삶과 모습을 그림에 그대로 담았던

라고 합니다.

후기 인상파의 거장 폴 고갱,타히티의 아

타히티는 화산과 폭포가 흐르는 미개의

름다움은 그에게 많은 그림을 그릴 수 있

숲,청록색의 아름다운 산호초와 모래 비

는 힘이 되었고 그의 지친 마음을 달랠

치등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지고 다양한 매

수 있는 편안한 안식처 였습니다.

력을 소유한 섬입니다.

많은 여행객들의 로망이자 허니문 커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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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록색의▒아름다운▒산호초…다양한▒매

특히 타히티는 여행객들을 아주 따뜻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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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VEL

고 친절하게 환대하기로도 유명한데요 공항에 도착하면 기타와 우클렐레 연주

로아,라이아테아,보라보라,모레아섬으로

을 갖추고 있으며 타히티 섬 및 프랑스령

이루며 사람이 살기 시작했다는 돌의 유

여러분들을 안내 할 것입니다.

폴리네시아의 여러 섬을 찾는 관광객들

적들이 남아 있습니다.

을 위한 관광지로도 유명합니다.

와 노래로 마중하며 타히티의 대표적인 꽃으로 만든 화관을 선물하기도 합니다. 세계적인 프리미엄급 크루즈 선사인 프 린세스 크루즈의 오션 프린세스,퍼시픽

파페에테(Papeete)

타히티 섬 북서 해안에 있습니다. 키 큰

야자수와 꽃이 많은 아름다운 열대 도시

지금도 이 지역에 널려있는 열대 과일과 풍부한 바다 어종은 후아이네가 지상의

후아이네 (Huahine)

축복받은 섬 후아이네는 적당량의 강우

낙원으로 풍요로운 땅이었음을 짐작하 게 합니다.

인 파페에테는 남태평양에서 가장 큰 도

량과 풍부한 일조량으로 인해 푸르고 울

관광지로 꾸미려는 대다수의 국가들처

시의 하나입니다. 휼륭한 항만시설을 갖

창한 숲과 나무 그리고 열대 식물과 아

럼 개발의 흔적이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어떨까요.

추고 있어서 1829년 무렵에는 교역 중심

름다운 꽃들이 만발해 후아이네는 언제

없는 오직 자연 그대로를 간직하고 있는

타히티의 수도인 파페에테 에서 출항하

지이자 포경선들이 자주 찾는 기항지로

나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습

순수의 땅이라고 합니다.

탄탄한 기반을 구축했습니다.

니다.

프린세스와 함께 아름다운 세계 최고의 휴양지 타히티로 여행을 떠나 보시는건

는 프린세스 크루즈는 타히티의 유명 관광지인 후아이네,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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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파페에테는 근대적인 항만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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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는 이미 1 천 년 전부터 집촌을

랑기로아 (Rangir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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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VEL

랑기로아는 프렌치 폴리네시아에서 미 지의 신비로움을 간직한 곳입니다. 랑기로아 섬은 타히티 섬의 중심도시 파 페에테의 북동쪽에 있으며 산호초의 형성으로 이루어져 정말 아름다운 하얀 보석 반지같은 섬입니다. 랑기로아 섬은 빗물이 식수로 사용될 만 큼 깨끗하고 오염을 찾아 볼 수 없는 그런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유명 합니다.

닐만큼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섬입니다.해

라이에테 (Raiatea)

보라보라 (Bora Bora)

발 710 미터의 네모난 오타마 누 산이 태

타히티의 아름다운 섬 중의 섬 보라보

초의 신비로운 모습을 간직한체 관광객

광과 쇼핑은 물론 스킨스쿠버 다이빙, 수

라는 화산 폭발도 인해 생긴 환초로 이

들을 환대합니다.특히나 은빛 모래사장

상스키,전세요트

루어진 프렌치 폴리네시아 섬들 중에서

과 따뜻하고 얕은 바닷물로 최고급 호텔

도 가장 아름다운 섬으로 꼽힙니다.남태

들이 밀집한 마티라 해변은 경이로움 그

평양의 진주라고 불리는 그곳,타히티 보

자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라이에테는 요트 세일링의 천국으로 관 크루징,바다낚시,카약

등 흥미진진한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어 해양 스포츠의 천국이라 불리우기 도 합니다.

라보라 섬은 하늘과 바다의 경계가 구분

지상의 낙원과도 같은 창조주의 미세한

특히 라이에테는 잘 갖추어진

이 안될정도로 파란 하늘과 바다가 하나

손길이 느껴지는 섬입니다.

여러개의 마린 시설에 수많은 고급 요

된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는 곳입니다.

또한 랑기로아는 해양 스포츠의 천국으 로 스노클링이나 스쿠바 다이빙 등 해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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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들이 정박하고 있고 요트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붐비는 해양 스포츠 관광지로

모레아 (Moorea)

모레아는 보라보라에서 가장 가까운 거

타히티를 찾는 관광객들이 바로 보라보

리에 위치해 있는 마치 날개를 펼친 박

라 섬을 보기위해서라고 해도 과언이 아

쥐 모양을 하고 있으며 영화 '남태평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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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VEL 끝없이 펼쳐지는 섬 타히티는 소중한 사 람과 함께할 수 있는 최고의 여행지로 여 행객들에게 평생 잊지못할 추억을 선사 할 것입니다. 명실공히 세계 프리미엄급 크루즈 라인 으로 자리잡은 프린세스 크루즈는 미국 트래블 위클리( 미국 주요 관광전문 매 체) 의 리더스 초이스 연례 시상식에서 6 년 연속 '최고의 알래스카 크루즈 선사로' 로 선정돼 수상하였습니다. 또한 지난 10월에는 크루즈 크리틱이 수 여하는 제 6 회 에디터 피크 시상식에서 배경이 된 섬이기도 합니다.열대림과 깨끗

운 산호초와 어우러져 최고의 휴양지로

한 비치,깍아지른 듯 우뚝 솟아있는 뾰족

꼽힙니다.

한 산봉우리와 산세의 웅장함이 아름다

청록색 석호,하얗게 빛나는 모래 해변이

최고의 일정으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그 외에도 여러 다양한 매체에서 최고의 크루즈로서 많은 부분에서 선정되었습 니다.최고급 크루즈 프린세스와 격이다른 크루즈 여행을 체험해 보십시요. 크루즈 여행은 모든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현대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여행 입 니다. 모든 예약을 크루즈 플래너를 통해서 하 시게 되면 여행에 관한 모든 정보와 절차 를 너무나도 쉽게 마치실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가족과 친구분들이 방문 예 정 이라면 크루즈 여행으로 특별한 추억 을 만들어 보십시요.평생 잊지못할 추억 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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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LUMN

음악 교육 칼럼 김태훈 / 심포니학원 원장 (Bridge), 울림기둥(Sound post)등이 제대 로 셋업된 악기를 구입하는 것이 좋으며, 같 은 가격대의 여러대의 악기를 직접 연주해 보고 구입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녀들의 악기를 준비하는 것은 여러모로

좋은 줄을 걸면 좋은 음색과 정확한 음을

신경 쓰이는 일이다. 사실 전문가가 아닌 일

얻을수 있지만, 관악기의 경우 제조사의 인

반인들이 악기를 선택하기에는 더욱 더 많

지도가 바로 음의 정확성을 대변한다고해

은 어려움이 따른다. 특히 어떤 브랜드의 악

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유명 브랜드 악기와

기가 가격과 품질면에서 우수한지 속시원

비 메이커 악기의 차이가 확연하다. 이렇게

히 말해줄 사람도 없고, 악기를 구입하는것

정확하지 않은 악기로 처음 악기를 배울 경

그레이드 할 수 있는데, 현악기의 경우 줄

이 나은지 렌트하는것이 나은지도 악기 구

우 부정확한 음으로 인해 많은 스트레스를

(String)을 좋은 것으로 바꾸면 확실히 좋

입을 망설이게하는 요인중 하나이다. 특히

받게되어 중도에 악기를 포기하는 요인이

은 소리를 얻을수 있다. 또, 활(Bow)을 본인

현재 악기를 연주하고 있는 학생이라면 언

되기도 한다. 따라서 악기를 배우기 시작한

의 연주 취향과 자신의 악기에 잘 맞는 것

제쯤 레벨에 맞는 악기로 업그레이드 해야

지 1년이 넘었다면 굳이 초급용 악기를 구

으로 고른다면 연주력은 물론 소리까지 향

하는지도 많은 부모님들을 궁굼하게 만드

입하는 것보다는 중급용 이상의 악기를 구

상시킬 수 있다. 특히 브릿지와 사운드 포스

는 것 중 하나이다. 오늘은 단계에 맞는 악

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중급용의 경우 악

기를 구입하는 것을 적극 권유하는데, 현악

트의 경우 전문가에게 의뢰해 잘 셋업하게

기 선택 요령과 선택시 주의할 사항들에 대

기의 재료가 더 좋고 음색이 모든 음역대에

기의 경우 고급 악기일수록 소리내기가 쉬

되면 악기가 가진 최상의 소리를 뽑아낼 수

해 알아보도록 하자.

걸쳐 일정하며, 음정이 정확하다. 고급용 악

우며 음색이 맑고 명확하기 때문에 초급자

있다. 금관악기(트럼펫,트럼본,튜바 등)의 경

기의 경우 악기의 재질이나 음색이 초,중급

가 사용하더라도 좋은 소리를 얻을수 있다.

우 마우스피스의 교체 만으로도 소리를 바

레벨에▒맞는▒악기의▒선택▒/▒관악기의▒ 용에 비해 월등하며, 음량이 중급에 비해 선택-악기의 제조회사들에서는 일반적으 큰 것이 특징이다. 또, 같은 악기라도 옵션

초급용 악기의 경우 악기의 두께가 중,고급

꿀 슈 있는데, 자신의 레벨과 호흡, 입모양

에 비해 두껍고 튼튼하지만 울림이 둔해 소

을 고려해 마우스피스를 구입하는 것이 좋

로 악기를 3단계로 구분한다. 초급용(Stu-

이 많이 있기때문에 개인의 연주적 취향에

리가 명확하지 못한 단점이 있으므로 줄

다. 일부 렌트 악기들의 경우 저렴한 중국제

dent)과 중급용(Step-up) 그리고, 고급용

따라 옵션과 기능을 추가 할 수도 있다. 대

(String)과 활(Bow)라도 좋은것으로 바꾸

마우스피스를 끼워 주는데, 마우스피스만

(Professional)이 그 것인데, 통상적으로 악

표적으로 ‘트럼펫’을 예로들면 세계적 금관

어야만 좋은 소리를 얻을 수 있다. 특히 현

이라도 Bach, Schilke, 등 메이커로 바꾸어

기를 배우기 시작한 1년 내외를 초급이라하

악기(Brass) 메이커인 ‘바하’(Bach)는 개인

악기의 경우 나무프레임이의 간격이 일정하

쓰는 것이 좋다. 목관악기(플륫,클라리넷,색

여, 튼튼하고 소리가 쉽게나며 초급자들이

의 연주적 특성에 맞는 악기를 주문할 수

고 고른것이 좋으며, 나무 옹이(가지가 뻗

소폰 등)의 경우 패드의 관리가 중요하며

주로 사용하는 중음역대의 음색에 초점을

있는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데, 한가지 모

어나간 곳)가 있는 것은 가급적 피하는 것

마우스피스와 리드 등을 잘 선택하여 사용

맞추어 제작된 악기를 말한다. 이 악기들은

델의 악기를 옵션을 통해 수천가지로 바꾸

이 좋다.

하는 것이 좋은 소리를 얻는 방법이다. 특

다소 무겁고 튼튼한 반면 고음역 또는 저음

어 자기만의 악기로 만들수 있다. 그러나,

인터넷이나 일부 악기점에서 초저가의 악

히 장시간 사용하지 않았던 악기들의 경우

역대의 음질이 다소 떨어지는 단점을 가지

이런 악기를 주문할 때에는 반드시 전문가

기를 파는 곳이 더러 있는데, 이런 악기들

사용하기 전에 반드시 점검을 받아 제 음

고 있다. 특히 악기선택에 있어 중요하게 따

의 조언을 받아 신중하게 구입하여야 한다.

은 나무판이 아닌 합판으로 만든 악기라

색을 찾을 수 있도록 관리하고, 매년 1~2

악기에▒따른▒악세서리▒교환에▒따른▒소리 변화-현재 가진 악기가 있다면 간단한 악

세서리의 교체만으로도 악기의 소리를 업

져보아야 할 것이 바로 음정(Tune)이 정확

현악기의 선택

쉽게 파손되며, 소리도 내기 어렵다. 또, 셋

회 정기적인 점검을 통해 악기를 관리하는

한지의 여부인데, 현악기의 경우 악기의 품

현악기의 경우 경제적인 여건과 사이즈를

업이 중요한 현악기의 특성상 줄감개(Peg),

것이 악기가 가진 최상의 소리를 유지하는

질이 다소 떨어지는 비 메이커의 악기라도

바꾸지 않아도 된다면(풀사이즈) 고급용 악

넛트(Nut),

비결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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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판(Fingerboard), 브릿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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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NTERTAINMENT

배우 이병헌이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모르겠습니다.

협박해 구속된 모델 이모씨 측이 교제를

이병헌씨가 피의자들이 요즘 경제적으

했다가 결별을 통보받아 협박을 했다고

로 많이 힘들다 하는 등 무언가 다른 의

주장한 데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공식입

도를 가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기에 더

장을 밝혔다.

이상 지인으로 지낼 수 없겠다고 판단했

11일 이병헌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이병헌과 피의자인 이씨와 김씨는 아는

고 그만 연락하자라고 전했던 말이 결별 로 와전된 것 같습니다.

지인의 소개로 6월 말 알게 됐고 단 한 번

경찰조사결과 7월 초 무음카메라 앱을

도 단 둘이 만난 적도 없는데 어떤 의미에

이용해 동영상을 몰래 촬영하였으며 유

서 결별이라는 말이 나왔는지 모르겠다"

럽행 비행기티켓을 알아본 정황이 경찰

며 공식입장을 배포했다.

조사결과 포착되었고 50억을 담기 위해

이날 이모씨 변호인 측은 한 일간지와

여행가방까지 준비하는 등 수사의 정황

통화에서 "이씨가 3개월 전부터 이병헌을

상 계획적인 의도가 있었다고 해석할 수

만났다"며 "이병헌이 더 이상 만나지 말

밖에 없습니다.

자고 해서 마음의 상처를 받아 동영상을

저희측이 경찰조서에서 진술한 내용과

이용해 협박하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가해자 두 명의 진술이 일치하고 그에 따 라 피의자들의 구속수사가 결정된 것입

이하▒공식입장▒전문

니다. 이런 식의 대응은 계획적인 범행을

이병헌씨는 피의자인 이씨와 김씨를 아

우발적인 범행으로 보이게 하여 중형선고

는 지인의 소개로 6월 말 경 알게 되었고

를 피하기 위해 우리를 의도적으로 흠집

그밖에 어떠한 의도가 있었는지는 저희

으시도록 정확한 팩트와 결과가 나오게

단 한 번도 단둘이 만난 적도 없는데 어

을 내고자하는 자기방어를 하고 있다고

측도 검찰조사결과를 지켜볼 것입니다.

되면 저희 입으로 직접 먼저 말씀드리겠

떤 의미에서 결별이라는 말이 나왔는지

생각됩니다.

부디 확인되지 않은 내용에 동조되지 않

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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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NTERTAINMENT 이 적당히 좀 하라고 그래요. 집에 가서

줄도 모르고 계속 울었어요. 정말 신기했

힘들다고요. 제가 그렇게 오버했나요?(웃

어요.

음)

어떻게 태교를 했는지 궁금해하는 분

방송을 좀 더 했어도 좋았을 텐데 시 청자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많이 남아

들도 많으시더라고요.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이 최고의 태교라고 하더라고요.

요. 프로그램의 모토가 엄마 없이 48시

아내가 임신하고도 스트레스 받을 일들

간인데, 연우는 신생아라 그 자체가 불가

이 많았잖아요. 전 아내에게 눈과 귀를 닫

능하거든요. 게다가 아직 면역 체계가 안

으라고 했어요. 그리고 최대한 웃겨주려

잡혀 있다 보니 집 안에 스태프가 있는

고 했어요. 저, 춤 정말 못 추거든요. 그런

게 불안했어요. 개인적으로는 아내가 시

데도 말도 안 되는 춤을 추고, 배에 대고

끄럽고 복잡하고 속상한 일들 속에서도

노래도 불러주고 구연동화 들려주고 그

새로운 가족과 즐겁게 잘 살고 있다는 걸

랬어요. 긍정적으로 잘될 거야, 얘기해주

보여줄 수 있어서 기뻤어요. 세상에서 가

고요. 다행이었던 건 아내가 입덧을 하지

장 불쌍한 여자로 보던 분들이 ‘윤정씨 행

않았어요. 딱히 음식을 찾지 않으니까 더

복한 모습 보면서 힘이 납니다’ 할 때, 제

해주게 되더라고요. 나중에 책 잡힐까 봐

일 큰 보람을 느껴요. 그리고 훗날 사춘기

그랬던 것도 있어요(웃음). 마사지도 얼마

가 오면 반항할 것 아니에요? 그때 엄마,

나 열심히 해줬는데요. 여기서 강조하고

아빠는 네가 태어난 게 축복이었고 우리

싶은 것은, 그것만 해줘도 사실 남편들은

가 이렇게 행복했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

힘들어요. 아내들이 그 이상 바라면 남편

요. 연우가 서준, 서언이만큼 컸을 때, 그

들은 삐뚤어집니다(웃음).

때 기회가 닿는다면 또 모를까 지금으로

태어날 때까지 늘 초조하고 불안하잖

선 계속 출연하는 것이 버거워요. 아빠가 된 뒤로 무엇이 가장 달라졌나

요? 일단 스케줄! 정말 집, 회사, 집, 회사,

아요. 마음 졸이는 순간은 없었는지

요? 의학적으로 노산은 아니었지만 그래 도 걱정이 됐어요. 태명을 ‘꼼꼼이’라고 지

집, 회사예요. 최대한 늦게 나와서 최대한

은 건 눈, 코, 입, 심장, 뇌, 손가락, 발가락

빨리 들어가기가 제 일상이에요. 아내가

다 꼼꼼하게 달고 태어나라는 마음을 담

힘들어 하는 것을 아니까 저절로 그렇게

아서였죠. 저는 초음파 검사를 하면 화면

돼요. 또 다른 건 마음가짐이 완전히 달

을 안 보고 의사 선생님의 얼굴을 봤어

라졌어요. 생각의 기준이 바뀌고 욕심이

요. 얼굴이 흐려지면 저도 같이 굳어요.

없어졌어요. 인생의 큰 고비를 넘기고 숙

한번은 선생님의 미간이 찌푸려지는 거

제를 해냈다는 마음이랄까(웃음). 그리고

예요. 순간 철렁했죠. 그러면서 “애가 머

삶의 무게중심이 변했어요. 이전엔 제 행

리가 커요. 왜 크지?” 하면서 저를 보시

동에 저 혼자만을 생각하면 됐는데, 이제

더라고요. 그러고는 “아” 하시는 거예요(

는 아이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까 먼저 고

웃음). 난산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하라고

민하게 돼요. 분명한 건 인생의 전반, 후반

하더라고요.

이 결혼으로 나뉘는 게 아니라 출산 전후

원래 아이들을 좋아했나요? 제가 외아

날마다▒웃는 ‘허당’아빠

이 어찌나 귀여운지…. 아내가 잠결에도 “

로 나뉜다는 사실이에요.

들이라 형제 있는 사람들이 그렇게 부러

주말 오후, 도경완(32) 아나운서가 약속

하지 마, 하지 마” 하더라고요(웃음). 운전

웠어요. 그게 아마 아이들을 좋아하게 된

장소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제 갓 50일 넘

을 할 때도 차창에 연우 얼굴이 아른거려

처음 장윤정씨의 임신 사실을 알고 나

긴 연우 돌보랴, 새벽부터 녹화하랴, 정신

요. 요즘엔 엄마랑 제법 친해져 옹알이도

우나’ 싶은 걱정이 없으니까 3명은 낳아

이 없다는 말로 첫인사를 건넨다. 곧바로

하고 그러는데, 제가 안으면 그렇게 불편

이거 아주 중요하거든요. 엄마들한텐(

이어진 인터뷰. 중간중간 아이의 사진을

해해요. 엄마가 안으면 착, 하고 안겨서 익

꺼내 보여주고, 아내나 아들의 이름이 등

서 어떤 반응을 보이며 좋아하셨어요?

계기 같아요. 그래도 총각 땐 ‘어떻게 키

웃음). 생각 같아선 나이가 있고 하니 허

야지 했는데 막상 키우다 보니 신중해지

니문 베이비를 만들고 싶었는데, 아내의

더라고요(웃음). 그래도 최소 둘은 낳을

숙한 포즈가 나오는데 저를 바라보는 눈

미국 공연이 예정돼 있어 두어 달은 2세

거예요. 물론 힘든 순간들이 있지만 아이

장할 때마다 피식 웃음을 감추지 못하는

빛은 음, 이 아저씨 누구지?(웃음) 아이와

계획을 미뤘어요. 미국에서 오자마자 바

가 그 힘듦을 상쇄하고도 남아요. 그걸로

그 모습을 보면서 행복이란 단어를 굳이

초반 교감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하는데,

로 실전에 돌입했죠. 요즘 난임도 많고 하

버티고요.

꺼내들지 않아도 그가 얼마나 행복해하

오래 함께하지 못해 속상해요. 자꾸 절

니까 조바심 내지 말고 장기전으로 보자,

는지 느낄 수 있었다.

바라보며 인상을 써서 ‘그러지 마’라고 사

했는데 첫 시도에 아이가 생긴 거예요. 기

아들이길 바랐나요, 딸이길 바랐나요?

정하고 있어요.

쁘고 뿌듯하고 또 제 자신이 기특하면서

자에 장손이지만 한 명으로 끝낼 거 아니

전 임신 전부터 ‘딸 노래’를 불렀어요. 독

이렇게 날도 좋은 주말인데, 연우를 두

KBS-2TV‘슈퍼맨이

돌아왔다’출연

(웃음). 그래도 저나 아내나 진중하자, 호

니까(웃음). 부모님께서도 아들이건 딸이

들갑 떨지 말자, 하면서 임신확인서 받기

건 건강하게만 낳으라고 하셨고요. 그러

네, 오늘 새벽에도 나오기 전에 연우에게

후 호감도가 급격하게 상승했어요. 부 담스러워요. 방송에서 저를 무척 잘 만들

전까지 조심하자, 했어요. 처음 병원에 가

다 16주가 되던 날, 의사 선생님께서 “제

뽀뽀를 하고 싶은 거예요. 아이가 깨면 아

어주셔서(웃음). 전 그저 울고 싶어서 울

서 아주 작은 아기집을 본 날, 아내를 집

진료 경험상 가장 확실한 사진이네요” 하

내가 힘드니까 최대한 자제해야 하는데,

었고 같이 있고 싶어서 그런 건데 이렇게

에 데려다주고 회사로 가면서 얼마나 울

시는 거예요. 전문가가 아닌 제가 보기에

엉덩이를 하늘 높이 치켜들고 자는 모습

좋은 남편이 되니까 회사에서도 선배들

었는지 몰라요. 신호등이 파란불로 바뀐

도 딱 보이는(웃음)…. 그때 그 말을 들은

고 출근하려니 마음이 무거웠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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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NTERTAINMENT 아내가 울었어요. 딸이 아니라서 우는 건

실 저희 부부는 농담처럼 성별이 바뀌었

가, 싶었는데 아내가 그러더라고요. 그동

다고도 이야기하는데, 아직도 제가 안겨

안 내색은 안 했지만 대가 끊기면 어쩌나

서 자거든요(웃음). 아빠 같은 엄마, 엄마

하는 마음의 짐이 있었다고. 갑자기 딸 노

같은 아빠가 되지 않을까…. 엄마는 바쁘

래 부르던 제가 미안해졌죠. 아들은, 아들

니까 제가 숙제도 챙겨주고, 간식도 만들

이 주는 듬직함이 있는 것 같아요. 손도

어주고 그렇지 않을까 싶네요.

인터뷰가 부담스러웠을 수도 있는데 흔쾌히 응해주셔서 감사했어요. 어떤 마음으로‘오케이’를 외쳐주셨는지 궁 금해요.

최근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료가 들

어왔어요. 아내와 그 돈을 아이 이름으로 좋은 일에 쓰고자 했거든요. 그러던 찰나

도톰하고 덩치도 있고 의젓해요. 두 달 된

나눔은,▒내▒곳간도▒채운다

에 인터뷰 제안이 들어왔고, 같은 맥락에

아이는 그에게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도

서「 ‘ 레이디경향」과 해피빈이 함께하는

변하게 했다. ‘나’ 혹은 ‘나의 가족’에 머물

캠페인’을 통한 나의 나눔이 누군가에게

연우를▒처음▒만난▒날

던 시선을 더 크고 더 넓게 키웠다. 이번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충분히 값어치가 있

신비롭다, 감동적이다, 아름답다. 탄생의

인터뷰는 도 아나운서의 작은 나눔과 함

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제가 아나운서를

기쁨이란 그 어떤 표현으로도 부족하다.

께 진행된다. 연우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해야겠다고 결심한 계기가 ‘사랑의 리퀘

아이에게 뭘 의지하겠냐마는 아내도 그 런 느낌이 든대요.

아마도 연우가 태어나는 순간, 많은 이들

우 똥에 밥도 비벼 먹을 수 있을 것 같아

어려운 처지의 또래의 아이들에게 꼭 필

스트’를 보면서였거든요. 사실 저 되게 인

이 그와 함께 눈물을 훔쳤을 것이다. 아이

요(웃음). 연우가 응가를 해서 기저귀 벗

요한 육아용품을 선물할 계획이다. 사랑

색한 사람이었어요. 그런데 진행하는 아

가 놀랄까 봐 소리조차 제대로 지르지 못

기고 씻기러 가는 그 사이에 또 응가를

은, 나누면 나눌수록 더 커지는 것이니까.

나운서의 말을 듣고는 ARS를 걸고 있더

한 엄마 장윤정만큼이나 긴장하고 초조

하는 거예요. 저도 모르게 손으로 받아

라고요. 아나운서의 말 한마디가 이렇게

해하던 도 아나운서. 지난 일을 회상하며

서 냄새를 맡고 있더라고요. 그런 제 모습

결혼하길 잘했다 하는 생각이 들 땐

쑥스럽게 웃던 그가 “방송에는 당시 흘린

에 저 자신도 놀라요. 밤만 되면 나가서

눈물의 1/50만이 나갔을 뿐이에요”라고 털어놓는다.

언제인가요? 결혼 전엔 뭘 해도 집에 오

사람 마음을 움직이는구나, 싶었어요. 제

는 길이 허탈하고 허무하고 그랬어요. 파

한마디가 사람을 움직이고, 더 가진 사람

놀던 내가 이러고 있구나 싶으면서(웃음).

도 앞 모래 위에 집을 짓는 기분이랄까요.

이 조금 덜 가진 사람에게 무언가를 나눠

태어나서부터가 ‘시작’이라고 하잖아

그런데 장윤정이란 사람을 만나고부터는

줄 수 있다면, 그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다

요. 솔직히 힘들 때도 있겠죠. 체력적

제 삶이 더 비옥해졌어요. 방송에서도 여

면 전 제 소임을 다한 것이라고 믿어요.

으로 특히…. 연속으로 잠을 못 자는 게

유가 생겼대요. 예전엔 아무래도 조급함

이 인터뷰를 본 많은 분들에게 도 아나

가장 힘들어요. 둘 다 잠이 많은데 아이

이 없잖아 있었겠죠. 아, 그리고 결혼 후

운서의 따뜻한 마음이 전달돼 나눔이 더

송이 없어 쉴 수 있는데, 연우가 딱 금요

가 태어난 뒤로는 3시간 이상 못 잤어요.

인지도가 한 방에 훅 뛰었다고 ‘돌직구’를

욱더 커졌으면 좋겠네요. 도경완 아나운

일에 나왔어요(웃음).

저도 아내가 새벽에 일어나 모유 수유를

날리는 선배들도 계신데, 저도 인정해요

서가 생각하는 나눔이란 어떤 건가요? 나

왜 그렇게 우셨어요? 사실 아내가 진

할 때마다 같이 깨어 있으려고 했거든요.

(웃음).

눔의 기쁨은 나눠본 사람만이 아는 것 같

통 때문에 아파할 때부터 전 울었어요. “

그러다 얼마 전에 ‘생생정보통’에서 베트

아요. 선물도 받는 사람보다 주는 사람의

아빠 들어오세요” 해서 갔는데 전 애보

남 출장을 갔는데 일정표를 받는 순간 제

방송 후 부모님의 인품에 대한 칭찬 글

다 아내가 먼저 보이더라고요. 가슴 위로

일 먼저 ‘비행시간 4시간 30분’이 보이는

언젠가 나에게 돌아오는 선물이다? 예전

실핏줄이 다 터진 걸 보면서 ‘아, 내가 평

거예요. ‘아, 푹 잘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

면 부모님에 대한 생각이 달라지잖아

생 혼자 연우를 키운다고 해도 아내에게

이 들어 웃음이 났어요.

진 빚은 갚을 수가 없겠구나’ 하는 생각

연우를 처음 만나던 날, 화면에 다 담

지 못했던 순간들이 궁금해요. 저희 아 들이 효자예요. 유일하게 금요일에 생방

들도 참 많더라고요. 아빠가 되고 나

기쁨이 더 크듯이. 그런 의미에서 나눔은,

요. 어떠세요? 이번 방송의 최대 수혜자

에는 나눌수록 내 곳간이 줄어드는 것이

가 부모님이세요. 연예인 병에 걸리셔서

라고 생각했는데, 지나고 보니 내 곳간에

연우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인가요?

큰일이에요(웃음). 저희 부모님은 제가 학

쌓이는 건 똑같더라고요. 제가 나눈 만

치우치게 한 명을 닮지 않았다는 것? 결

교를 자퇴할 때도, 외국으로 간다고 했을

큼 보이지 않게 제 곳간에도 쌓이고 있

고생했을 텐데 하는 미안함도 들었고요

혼 전부터 부부가 닮았다는 이야기를 많

때도, 멀쩡히 다니던 사관학교를 그만두

었어요. 그게 꼭 물질적인 것이 아니더라

(웃음). 제가 탯줄을 잘랐다는데 정말 기

이 들었는데 저와 엄마를 공평하게 닮아

고 아나운서가 되겠다고 했을 때도, 아내

도 말이죠.

억이 안 나요. 긴장했었나 봐요. 미안해

줘서 고마워요. 한편으로는 아들이니까

와 결혼한다고 했을 때도 그 뜻을 꺾지

서 울고, 아이 얼굴 보고 핏덩이라 놀라

아빠를 좀 더 닮았음 싶기도 했지만(웃

않으셨어요. 저도 제 아이를 그렇게 믿고

마지막 질문이에요. 앞으로의 계획은?

울고, 같이 고생한 조산사, 간호사가 축하

음).

관대하게 대할 수 있을까 싶어요. 자식을

능력도 없어요. 그래서 몸값을 띄워 프리

해주니까 또 울고…. 인생에서 제일 많이

연우가 어떤 사람으로 자랐으면 좋겠

낳아보니까 욕심이 생기더라고요. 핏덩이

랜서를 해야겠다는 마음도 없어요. 게다

어요? 건강은 기본이고요. 내가 사랑받

인 아이를 보면서도 아이가 이랬으면 좋

가 아내가 프리랜서잖아요. 한 명은 고정

고 있구나 하는 것을 느끼면서 컸으면 좋

겠다, 하는 마음이 드는데 나중에 학교를

적으로 벌어야죠(웃음). 그저 ‘남자 황수

는, 행복한 일을 꼽자면? 얼마 전에 50

겠어요. 사랑도 받아본 사람이 주더라고

보내고 친구를 사귀고 대학을 가고 취업

경’처럼 뉴스든 예능이든 어느 자리에 있

일 촬영을 하러 갔어요. 제가 아내를 안

요. 또 엄마, 아빠와 함께라면 두려울 것

을 하면 더 개입하고 싶겠죠? 부모님께서

어도 어울리는, 진정성 있는 아나운서가

는 걸 좋아하는데, 아내가 연우를 안고

도 없고 불행할 것도 없는 사람이구나, 하

많이 희생하셨구나, 감사한 마음이에요.

되고 싶어요. 또 아내가 가수 장윤정으

있고 제가 아내를 안으니까 세 사람이 쏙

고 느끼면 좋겠어요. 그거면 다른 것들도

로 잘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말썽 안 부

포개지는 거예요. 누군가 보면 참 예쁜 그

다 풀리게 돼 있어요.

오늘 인터뷰의 주제가‘나눔’이에요.

림이겠다 싶어서 행복했어요(웃음). 뜬금

도경완 아나운서가 생각하는 좋은 아

요? 그 전에 한 건 소소한 기부였고요.

못하겠지만 인생의 토대가 되는 이 시기

이 들었어요. 머리 작은 남자 만나면 덜

울었어요. 연우를 만나고 난 뒤 가장 기억에 남

저는 절 알아요. 말을 잘하거나 웃기는

평소에도 관심이 있는 분야가 있었나

리고 외조하고 싶어요. 연우는 기억을 잘

결혼하고 나서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의

에 잘 놀아주는 아빠가 될 것이고요. 그

는 아빠가 좋은 아빠라고 생각해요. 엄마

제안으로 아내와 함께 홍보대사로 활동

리고 쥐도 새도 모르게 둘째 소식을(웃

일 줄 알았는데, 제 온몸이 울릴 정도로

가 태생적으로, 본능적으로 갖고 있는 교

하고 있어요. 모임이 있으면 사회를 보는

음). 당장은 아니고요. 아내도 활동을 좀

시원하게 하는 거예요. 그래, 너도 먹고 살

감이랄까 그런 건 못 따라가겠더라고요.

걸로 재능기부를 하고, 때때로 기부도 하

하고, 연우가 이 아이가 동생이구나, 인지

겠다고 하는 게 신기하다, 하면서 행복했

그럼에도 엄마가 해줄 수 없는, 아빠만이

고 그래요. 아이가 생기니까 좋은 일들을

할 정도가 됐을 때? 그때 우리 다시 만나

어요. 이상하게 보실 수도 있겠지만 전 연

줄 수 있는 가르침이 있지 않을까요? 사

더 많이 하게 되더라고요.

요(웃음).

없겠지만 젖 물고 트림시키면서도 행복했 어요. 아이가 트림해봐야 ‘크윽’ 하는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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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란? 엄마가 챙기지 못하는 걸 챙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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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NTERTAINMENT

11개국의 대표들이 모여 세계 평화(?)를 위해 정상회담을 한

다는 컨셉트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JTBC의 ‘비정상회담’

이 동시간대 지상파 시청률을 앞지르며 화제다. 그 인기의 견 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매력적인 두 남자를 위해 따로 회담 장을 마련했다.

방송▒출연▒후▒달라진▒점은▒무엇인가요?

정상회담’ 녹화는 일요일이고요. 요즘은

을 사와서 먹어야 하는 거요. 원래 직장

죠. 바빠진 거, 사람들이 알아봐주는 거

동료들과 나가 먹었는데, 식당에 가면 많

알베르토▒몬디(이하▒알베르토)▒점심 조금 시간이 날 때면 이렇게 인터뷰를 하

알베르토▒ 호주 친구 다니엘은 친하진

이 물어봐요.

않지만 알고 있었어요. 예전에 친한 형 결 혼식에서 본 적이 있거든요. 줄리안의 룸

빼곤 사실 달라진 건 없어요. 재미있어서

장위안▒전 중국어 고급반, 시험 준비반

을 가르치는데 학원으로 문의 전화가 많

메이트랑은 원래 친해서 줄리안 이야기

이 알아보니까요. 사진 찍자고 요청도 많

해요. 새로운 친구들이 생기고, 방송이나

이 오나 봐요. 우리 원장님이 내년에는 1

는 많이 들어왔고요. 우린 1회부터 모두

이 하고요. 전 괜찮은데… 동료들이 불편

잡지에 나가는 것도 신기하고요. 이 프로

단계 기초반 하자고 하세요(웃음).

친해졌어요. 분위기 짱이었다니까요.

하죠. 동료라 해도 거의 선배나 상무님이

그램 덕분에 내 나라 이탈리아와 지금의

고요(웃음).

한국 그리고 내 생각에 대해 정리하고 고 민하는 시간을 갖게 돼서 좋아요. 재미없

알베르토▒그래도 가장 많이 달라진 건, 장위안▒아니야. 홍보 사진 촬영 때부터 ‘비정상회담’ 각국 대표 친구들이 생긴 거

분위기 좋았고, 친해졌어. 다 비슷한 나이

장위안▒알베르토는 외국인이라 정말 많

으면 그만둘 거예요. 전 방송인도 아닌걸

아닐까요? 현무 형, 세윤이 형, 시경이 형

대 남자들이어서 그런지 정말 빨리 친해

이 알아봐요. 하지만 저는 같은 동양인이

요. 참, 장위안 너 사람들이 많이 알아보

하고 친해져서 좋아요. 우리끼리 단체 ‘카

질 수 있었어요.

라 밖에서 알아보는 경우는 별로 없어요.

잖아!

톡’도 하고, ‘밴드’도 하는데 늘 시끌벅적

알베르토▒ 맞아요. 우린 경쟁하지 않고

해요.

알베르토▒ 쉬는 날이 없어졌다는 것도 장위안 … 지하철 탈 때 조금 불편해지

크게 달라진 점이죠.

긴 했어(웃음).

편하게 대화해요. 그래서 금방 친해졌나

장위안▒맞아, 맞아. 수업 끝나고 나서 보 봐요. 면 1백 개, 2백 개씩 쌓여 있다니까요.

장위안▒저도요….

알베르토▒회사 동료들이 장위안 여자친

구 있냐고, 소개시켜줄 수 있냐고 물어보

카메라▒뒤에서는▒어떤▒이야기가▒오가

알베르토▒우리 둘은 직장인이에요. ‘비 는 것도 달라진 점이에요!(웃음) 정말 많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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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위안▒보통 5~6시간 녹화하는데, 정말

즐겁고 재밌어요. 방송에 나오는 것보다 더 재미있는 장면이 많은데 서로 너무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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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NTERTAINMENT 끄럽게 떠드니까 편집을 도저히 못해 자

는 것 같아 슬퍼요. 진짜 좋은 형인데 말

남자에게 기댈 줄도 아는 것 같아요. 부드

를 정도라니까요(웃음).

이에요. 마음이 정말 따뜻해요. 시경이 형

럽고요. 그 점이 무척 매력적이에요. 그런

이 없다면 우리 대화가 절대 깊어지지 못

데 한국 여자들은 자신의 매력을 잘 모르

알베르토▒서로 함께 이야기하는 게 재

할 거예요.

는 것 같아요.

돼요(웃음).

장위안▒세윤이 형은 진짜 머리가 좋은

알베르토▒맞아요. 외모에 관심이 많고,

장위안▒대본이 있기는 하지만 전체적인

온다니까요.

들은 남자들보단 같은 여자들 사이에서

흐름만 나오고, 자연스럽게 자신의 생각

예쁘게 보이려고 꾸민다는 생각이 들어

을 말해요. 중국어 라인이라 불리는 알베

알베르토▒세윤이 형 진짜 웃겨요. 그 형 요. 만약 성형수술을 남자에게 어필하려

미있으니까 쓸데없이 더 말을 많이 하게

사람 같아요. 똑똑하다는 말이 절로 나

르토와 가장 친한 편이죠.

알베르토▒장위안, 줄리안, 기욤과 친해

성형수술도 많이 하죠. 그런데 한국 여자

은 영어로 말해도 재밌어요. 우리 단체

고 한다면 그건 남자를 잘 모르는 거라고

카톡방에서 영어로 개그를 하는데, 정말

말해주고 싶어요. 남자들이 보는 건 90%

늘 보자마자 폭소가 터져요. 최고!

그 사람만의 매력이에요. 외모와 매력은

요. 아무래도 나이가 비슷하니까. 20대와

달라요. 말하기 조심스럽지만 외국 남자

30대는 생각이 다를 수밖에 없어요. 호주

장위안▒가장 오해 많이 받고 있는 게 저 두▒명의▒매력남이▒보는▒한국▒여자의▒매 눈에도 성형 많이 한 얼굴은 비슷하게 보

인 다니엘이나 프랑스인 로빈의 말을 들

와 일본인 타쿠야의 관계인데요. 우린 정

으면 ‘아! 나도 예전엔 그렇게 생각했지’ 하

력이▒궁금해요.

여요.

말 친해요. 친하니까 더 편하게 말할 수

고 공감도 되고요.

있는 거고요. 끝나면 서로 대화 많이 해

에 못 사귀어봐서…(웃음).

장위안▒한국은 성형수술이 가장 발전한

알베르토▒전 한국 여자는 아내 한 명밖

요. 타쿠야는 과거 역사에 대해 전혀 몰

나라죠. 그런데 저는 작은 눈, 귀여운 스

장위안▒ 다니엘과 로빈 이야기 들으면 ‘

라요. 안 배웠대요. 타쿠야는 언제나 “아!

아, 어리고 아직은 시간이 많구나’ 싶어요

장위안▒전 아주 옛날에(?) 한 번 한국 여

타일이 좋아요. 방송에서 이영자씨가 이

그런 문제도 있구나. 많이 배운다”라며 열

자와 연애해봤어요. 딱 한 번. 한국 여자

상형이라고 말했는데요. 자신감 넘치고

(웃음).

린 마음으로 들어줘요. 정말 좋은 동생이

랑 결혼할 수 있냐고요? 네, 당연하죠. 물

남을 배려하는 모습이 좋아서예요. 전 성

에요.

론 고향에 계신 어머니는 조금 신경 쓰시

격이 가장 중요하다고 봐요. 특히 자신감

겠지만 말이에요.

있는 모습이 남자들에게 가장 매력적으

알베르토▒공부하고 있는 타일러도 순수

하다고 느껴요.

알베르토한·중·일의 과거 역사 얘기는

아내로부터 많이 들어서 잘 알아요. 녹화

장위안▒분위기 메이커는 단연 줄리안이

장에서는 더 높은 수위의 말도 오가요.

죠. 말이 많아도 너무 많아(웃음). 그런데

장위안▒ 시경이 형이 한국 입장에서 많

로 다가오는 것 같아요. 중국 남자가 보

알베르토▒저는 연애 많이 해봤고, 진지 는 한국 여자는 부드럽고 정말 마음이 따 하게 사귄 여자도 두 명 정도 있었어요.

뜻해요. 일부러 져줄 줄도 알고요. 전 중

하지만 내가 만난 여자 중 아내와 가장

국 여자와 싸워서(?) 이겨본 적이 없다니

잘 맞았죠. 정말 재미있고 다정했어요. 중

까요(웃음). 작년부터 결혼보다는 아이를

이 말하거든요. 근데 방송은 늘 제 것만

국에서 유학생으로 만났는데 첫눈에 반

갖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요즘 아

알베르토▒줄리안과 샘은 완전 예능 전

나가요(웃음). 시경이 형이랑 역사 문제

했어요.

이가 정말 예뻐요. 3년이나 5년 안에는 결

문가잖아. 방송 때문에 때리거나 의견이

많이 이야기해요.

대립돼도 끝나면 정중하게 늘 사과해요.

장위안▒중국 여자는 매우 강해요. 좋게 알베르토▒시경이 형 요즘 악플 많이 받 말하면 독립적이죠. 그런데 한국 여자는 알베르토▒아내와 만난 지 거의 8년 됐

귀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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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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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NTERTAINMENT 어요. 옛날엔 문화 차이로 인한 오해도

꼭 나오는 질문이네요(웃음). 글쎄, 중국

많았죠. 특히 이탈리아에서는 남자친구

CCTV에 한국어 채널이 생겼다던데 나

처럼 여자‘친구’도 있는데, 한국은 아니잖

중에 중국에서 한국어로 방송하고 싶어

아요. 다른 여자 만나면서 “그냥 친구야!”

요.

라고 하는 걸 아내가 이해하지 못하더라

알베르토▒한국은 이탈리아만큼 아름다

고요. 결혼 뒤 집에선 아내와 이탈리아어 로 말해요. 지금은 아내가 이탈리아어 잘

운 나라예요. 보길도, 거제, 통영 등등 웬

해요. 서로의 언어를 익히는 만큼 편해지

만한 데 거의 다 가봤어요. 근데 한국은

고 오해도 줄었어요.

관광 마케팅이 잘 안 돼 있어요. 관광 마 케팅은 이탈리아에서 배워야 해요. 한국

외국어의▒달인들이잖아요!▒공부▒비법을▒

관광공사 사장님을 외국인이 맡기도 하

알베르토▒ 우리에게 한국어 잘한다고

을 위해서 일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끔

셨는데, 사장님 말고 직원으로 한국 관광

알려주세요.

해요(웃음).

해서 저도 잘하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 방송 시작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요. 장위안▒전 대표들 중에서 한국어를 못

알베르토▒저도 ‘아’, ‘하’ 이런 거 구분하

로 말하는 방송에 출연을 결심한 건 제가

말’이라는 한국어는 무척 아름답고 하늘,

profile▒알베르토▒몬디는…

장위안▒ 맞아(웃음). 전 거의 한국어를

가르치는 학생들을 위해서예요. 조금 못

바람 같은 자연과 관련된 단어들도 정말

한 카 딜러로 일명 ‘알차장’이라 불린다.

안 배웠어요. 어학당에서 6개월 정도 배

해도 자신감 있게 말하는 것, 그게 외국

좋아요.

대학에서 중국어를 전공해 중국으로 유

운 게 전부거든요. 그런데 이 프로그램 때

어 공부에서 가장 중요하니까요. 중국어

학 갔다가 지금의 한국인 아내를 만나 사

문에 다시 공부를 시작했어요. 다들 무척

강사인 제가 직접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

잘해요. 요즘 우리의 가장 큰 스트레스는

줘 용기를 주고 싶었어요.

장위안▒ 전 특별히 한국어의 의성어나 랑에 빠졌다. 올해로 결혼 3년 차 유부남

다른 친구들이 한국어를 워낙 잘해서요.

하는 편에 속해요. 그럼에도 제가 한국어

한국어예요.

기 어렵고 발음 안 돼요. 하지만 ‘순우리

31세. 연 6천 대 계약을 성사시킨 유능

의태어가 정말 부러워요. ‘돼지가 꿀꿀꿀’

으로 중국어와 한국어를 유창하게 구사

이런 거 정말 재미있어요. 중국어는 그런

하며 부드럽고 온화한 ‘성품’으로 모두에

알베르토▒저도 외국어 재능은 없어요. 표현이 별로 없거든요. 한자로 못해요. 그 게 사랑받는 캐릭터다.

알베르토▒대학에서 중국어를 전공했어 외국어에 재능 있는 사람은 발음, 억양도 래도 외국어 공부의 왕도는 노력이에요. 요. 사실 모든 언어는 똑같은 것 같아요.

완벽하고 빨리 외우더라고요. 하지만 모

간단한 건 금방 배워요. 하지만 잘하려고

국어 못하면 부끄러운 일이지만 외국어

하면 더 어려운 거죠. 외국어는 대화의 도

는 조금 못해도 괜찮아요. 전 그렇게 생

구일 뿐이에요. 완벽하게 하지 않아도 돼

각하고 공부했어요.

요. 그러니까 남의 눈치 보지 마세요! 요

단어 많이 외우세요(웃음).

profile▒장위안은…

30세. 중국 북경 TV 아나운서 출신으로

알베르토▒ 이탈리아 속담 중에 ‘인생은 훈훈한 외모와 매너로 인기 상승 중. 방송

짧아서 하기 싫은 거 할 시간이 없다’라

국 격무에 시달려 사표를 내고 잠깐 쉬려

는 말이 있어요. 하기 싫으면 하지 마세

고 온 한국에 반해 눌러앉은 지 5년째다.

즘 전 되레 중국어를 많이 잃어버렸어요. 장위안▒ 전 한국어 받침이 제일 어려워 요(웃음). 부담이 없어야 느는 게 외국어 현재 교통방송 VJ부터 유명 어학원 중국 장위안이 들으면 못한다고 생각할 수 있

요. 학교는 하교. 방학은 방하로 말하게

지만 신경 쓰지 않아요. 서로 대화만 통하

돼요. 중국 사람들에겐 어려운 부분이에

면 된다고 생각하니까요.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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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요!

어 강사까지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비 정상회담’ 11명의 각국 대표들 중 가장 소

장위안▒ 앞으로의 계획이요? 인터뷰에 신 있는 발언을 한다는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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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NTERTAINMENT

가수 겸 작가 방미(본명 박미애)가 김부 선을 향한 비판 글을 게재했다. 방미는 지난 15일 오후 자신의 블로그에 "김부선 난 이 분이 좀 조용히 지냈으면 좋겠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해당 글에서 방미는 "내가 LA에 있을 때 나 서울에 있을 때나, 이 분은 연기자보다

용히 일을 처리하면 안될까"라며 "외로움

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16일 밝

깎아가며 지켜준 권리를 당연하다는 듯

은 누구에게나 있다. 하물며 연예인에게

혔다.

받아 챙기면서, 정작 그들을 꾸짖어 자신 의 선비 됨을 강조하기 마련이다"라는 글

외로움은 기본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끝으로 방미는 "아니면 연예인 외에 다 른 일에 도전해 보는 것도 본인을 절제하 는 좋은 방법"이라며 "어쨌든 이분 조용 히 지냈으면. 제발"이라고 적었다.

허지웅,▒김부선▒비난한▒방미에▒일침▒"자

을 올렸다. 앞서 지난 16일 가수 방미가

영화평론가이자 방송인 허지웅이 배우

면 좋겠다"는 글로 김부선을 비난했다. 이

신의▒선비됨▒강조.."

자신의 SNS를 통해 "좀 조용히 지냈으

김부선을 옹호했다.

에 허지웅은 김부선을 옹호하며 방미에

개인적인 일로 더 바쁘고 시끄럽게 산다"

이 같은 글은 김부선이 지난 12일 반상

허지웅은 지난 16일 오후 자신의 트위

게 쓴 소리 한 것. 한편 김부선은 지난 14

며 "억울함, 흥분되는 일, 알리고 싶은 일,

회 도중 주민 A씨를 폭행한 것과 관련한

터를 통해 "부조리를 바로 잡겠다는 자에

일 서울 성동구 H아파트 반상회에서 난

설치면서 드러내고 싶은 일들을 할 줄 몰

것으로 보인다. 서울 성동경찰서 관계자

게 '정확하게 하라'도 아니고 그냥 '나대

방비 비리 실태를 언급하다 다른 입주민

라서 안 하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에 따르면 김부선은 이날 성동구의 한 아

지 말라' 훈수를 두는 사람들은 대개 바

과 다투다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

그는 "우리는 최소한 대중에게 방송으로

파트에서 진행된 반상회에서 재건축 문제

로 그 드센 사람들이 꼴사납게 자기 면

을 예정이다.

나 여러 매체를 통해 우리의 직업인 모습

를 둘러싸고 A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폭

으로 보이는 것이 제일 아름다운 일이다"

행 시비가 있었다. 김부선은 최근 자신의

며 "김부선 이 분은 그게 잘 안 되나 보

SNS를 통해 부상 부위 사진을 공개하며

다"라고 덧붙였다.

억울함을 호소했다. 한편 김부선에 대한

또한 방미는 "본인이 방송을 안 하고 평

경찰 조사는 김부선의 드라마 촬영 관계

범하게 산다면 모를까 계속 연예인으로

로 이번 주에는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살아간다면 싫어도, 억울해도, 화나도 조

성동경찰서 관계자는 "이달 말에나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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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NTERTAINMENT

는 걸 알았어요.” 힘든▒시간을▒함께해준▒소중한▒가족

사실 그녀가 다시 연기 현장으로 돌아오는 데 가장

큰 힘이 된 건 남편과 가족이다. 지난 2011년 무역업 에 종사하는 네 살 연상의 남편과 결혼한 지 어느덧 4년째. 지난해 9월 태어난 딸과 함께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있다. “남편은 이해심이 많은 사람이에요. 연예인들은 악 플이나 안티들, 나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로 인해 2012년 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 종

아이는 낳지만 결혼은 하지 않는 여자)’의 삶을 선택

상처받는 부분들이 있어요. 드러나는 일을 하다 보

영 후 1년 반 만이다.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연

하고 나락으로 떨어지게 되는 인물이다. 드라마는 결

니 여러모로 스트레스가 많은데 그럴 때마다 저를 많

기 활동을 중단했던 박시연이 TV조선의 새 드라마 ‘

코 쉽지 않은 인생을 향해 걸어 들어가는 그녀의 씩

이 진정시켜주는 편이에요. ‘이 사람과 결혼하지 않았

최고의 결혼’으로 복귀 소식을 알렸다. 그녀를 사랑했

씩한 여정을 그려나간다.

으면 정말 힘든 시간을 보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던 대중의 실망과 안타까움이 뒤따를 수밖에 없었던

“최고의 위치에 있던 사람이 한순간에 바닥으로 떨

요. 제가 정말 힘들어 하는 것 같으면 본인이 술을 잘

사건. 돌아오는 데엔 용기가 필요했을 것이다. 방송을

어졌다 다시 일어나는 이야기예요. 제가 처했던 상

못함에도 나가서 ‘와인 한 잔 하자’라고 권하기도 하

앞두고 만난 그녀는 지금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들을

황과 비슷한 부분도 있고, 무엇보다 자신이 가진 것

고, 아이 보느라 지쳐 있을 때면 시어머니께 잠시 아

담담하게 마주하고 있었다. 조심스럽지만 확고하게,

을 모두 잃을지도 모르는 힘든 상황 속에서도 아이

이를 맡겨두고 저를 데리고 나가서 영화라도 한 편 보

어떠한 변명 또는 회피도 없이.

를 지키고자 고군분투하는 차기영의 마음에 공감이

여주고, 이런 배려가 깊어요. 그러다 보니 어느 순간

“사실 처음 제의를 받았을 때 좀 놀랐어요. ‘벌써 나

많이 갔어요. 우리 사회에서 결혼하지 않은 여자가

미안하고 참 고맙더라고요. 저 역시 노력하게 되고요.

서도 될까?’ 하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배우를 그만두

아이를 낳아 키운다는 게 현실적으로 쉬운 일이 아

결혼생활이라는 게 책임과 희생이 따르잖아요. 서로

지 않는 이상 언젠가는 다시 연기를 하게 되겠지만

니잖아요. 제가 워낙 아이를 좋아해서 예전에도 엄

이해하고 배려하며 맞춰가는 게 아닌가 싶어요. 이번

마 역할을 할 때면 ‘이런 마음이겠지’ 하고 감히 상

에도 일을 다시 시작해도 될까, 고민하고 있을 때 남

상을 하곤 했는데, 막상 내 아이가 생기고 나니

편이 ‘네가 제일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게

이전과는 확연히 다르게 다가오더라고요. 연기

맞지 않겠니?’라고 얘기해줬어요. 지금도 계속 매일매

를 하는 입장에서 마음가짐부터 달라진다

일 힘내라고 얘기를 해줘서 정말 힘을 내고 있어요.”

그 시기에 대해서는 제가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그런 와 중에 ‘차기영’이라는 캐릭터를 만 나게 됐고 놓치면 후회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녀가 처한 상황이 마음에 참 많이 와 닿더라고요.” 그녀가 맡은 차기영은 전 국민 적인 사랑을 받는 9시 뉴스 앵 커에서 스스로 ‘비혼모(

고 해야 할까요.” 오탈자 하나 놓치지 않고 지적하는 까다

해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아이와 모자람 없이 함

로운 스타일, ‘카메라 앞에서는 천사, 뒤

께할 수 있는 시간을 얻었다. 데뷔 이후 근 10년 동안

에서는 마녀’라 불리는 독한 여자 차기영

잠시도 쉬지 않고 달려왔던 그녀에게는 지나온 날들

은 사실 박시연의 실제 성격과는 정반대의

을 뒤돌아보고 인생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기회

인물이다. 외모만 봐서는 여지없이 차갑

가 됐다. 육아가 힘들지는 않았냐고 묻자 “사람이 죽

고 도도해 보이는데 ‘좋은 게 좋은

으라는 법은 없더라고요” 하며 웃어 보인다.

거지’ 하며 넘어가는 스타일이란

“처음에는 아이 낳는 게 무서웠는데 막상 낳고 보

다. 평소에 화를 내거나 잘잘못

니 또 낳고 싶어요. 수유할 때도 힘들었는데, 해보니

을 따지는 일도 드물다.

까 또 할 만하더라고요. 다들 하는 건데 저 혼자 엄

“제가 좀 소심하거든요. 평소

살 부리는 것 같아 그것도 싫고 시간이 지나니 모든

에 하고 싶지만 못하는 얘기,

게 자연스러워지더라고요. 사실 저는 그다지 계획적

혼자 삭이고 넘어가는 것들

인 사람이 아니었어요. 그때그때 열심히 살자는 주

이 많은데 거침없이 자신

의였는데 아이가 태어나고 나서는 좀 더 계획적이고

의 삶을 살아가는 차기영

책임감을 갖게 됐어요.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

을 연기하며 속 시원할 때가

도 생기고요. 여러모로 인생을 다시 바라보는 계기

있어요. 사실 그동안 정신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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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현장을 떠나야 했던 아픔이 있었지만 그로 인

가 됐어요.”

아이를 키우다 보니 현장으로 돌

다시 돌아오기까지 고민이 많았지만 결정을 한 이

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할 겨를이 없

상 걱정은 하지 말자고 마음을 다잡는다. 인생의 힘

었는데 막상 돌아와보니 눈물이 날

든 고비를 넘긴 만큼 그녀는 단단해져 있었다.

것 같은 거예요. 북적북적한 현장

“부담감이 없다면 거짓말이겠죠. 하지만 그런 부담

분위기부터 절 위해 일해주는 스

감을 안고 작품에 임하게 되면 드러날 수밖에 없다

태프들,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일

는 생각을 해요. 최선을 다했다면 결과는 겸허히 받

들까지 모든 것들이 무척이나 소

아들여야죠. 열심히 연기해 작품으로 보여드리는 게

중하고 행복하게 느껴져요. ‘아,

저를 지켜봐주시는 분들에게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

진짜 내가 많이 기다렸구나’라

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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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NTERTAINMENT 다. 그 후 김영완, 김송 등과 함께한 그룹

온 듯 편안한 기분이에요. 생각보다 많은

‘콜라’의 리드 보컬로 ‘모기야’, ‘우울한 우

분들이 기억해주시고 반갑게 맞아주셔서

연’ 등을 히트시키며 활동을 이어가던 중

설레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어요.

기가 있을까요? 사실 그동안 ‘언젠가’라 는 생각을 하고는 있었지만 특별한 시기

를 두고 준비했던 건 아니에요. 내 스스

돌연 활동을 중단하고 가요계를 떠났다. 당시 그녀의 나이 스물셋이었다. 그로부

다시 돌아오게 된 시기가 지금이 된 계

그동안의 근황을 묻지 않을 수 없어요.

로 곡을 쓰고 기획하고 만들어낼 수 있

트, 음악감독, 강사 등 다양한 분야에

지 않을까 했는데 그보다 빨리 왔네요(웃

무대를 떠나 있는 동안 작가, 칼럼니스

을 때쯤, 막연히 흰머리가 날 때쯤이 되

서 바쁘게 살아오셨더군요 가요계를 떠

음). 마흔을 넘기며 마흔앓이를 지독히 했

났던 이유가 제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음

어요. 그 고비를 넘기고 나니 겁이 없어지

을 아는 나이가 됐지만 음악에 대한 열정

악을 하기 위해서였어요. 댄스 가수는 제

더라고요. 그리고 더 이상 노래를 안 하

만은 더욱 뜨거워졌다.

가 원하던 길이 아니었거든요. 하고 싶은

고 살 수 없을 만큼 가슴속에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하기 싫은 일을 해야 한다

이야기가 많았어요. 이제 묵힐 만큼 묵혔

는 게 감당이 되지 않더군요.

으니 썩기 전에 꺼내야겠다는 맘이 생긴

터 17년이 지난 2014년 여름, 그녀가 새 앨범 「My History」를 들고 대중 곁으로 돌아왔다. 오로지 꿈만이 세상의 전부였 던 열아홉 소녀는 이제 인생의 희로애락

17년 만의 컴백입니다. 오랜만에 가수

나중에 내가 다시 음악을 하게 되면 내

거죠.

힘으로 모든 걸 해야겠다고 다짐했죠. 그 러기 위해선 다양한 경험을 쌓아야 한다 고 생각했고요. 그래서 음반을 만드는 데 필요한 과정을 겪어보기 위해 음반 기획

새 앨범 「My History」에는 어떤 이 야기가 담겨 있나요? 총 6곡 중에 5곡

의 가사를 제가 썼어요. 어렸을 때부터

도 해보고, 좋은 가사를 쓰는 사람이 되

외국 뮤지션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곡으

기 위해 문예창작과에 들어가 전문적인

로 만들어 부르는 게 참 멋있어 보였거

글쓰기를 배우기도 했어요.

든요. ‘나도 나중에 다시 노래하게 되면

방송 시스템을 알기 위해 인터넷 방송

꼭 내 이야기를 해야지’ 했는데 이 나이가

PD겸 DJ도 했었고, 음악에 대한 감을 잃

되니 자연스럽게 음악에 스스로의 이야

로 돌아온 소감이 남다르겠어요. 사실

지 않기 위해 10여 년 동안 가수를 꿈꾸

기를 담게 되더라고요. 타이틀 곡인 ‘My

다시 노래하게 되기까지 이리 오랜 시간

는 아이들을 가르쳤어요. 다시 노래하기

History’ 가사 중에 ‘페이지마다 행복할

와 성숙한 음색을 가진 여고생 가수로 주

이 걸릴 줄 몰랐어요. 신기하게도 바로 어

위해 필요한 것들을 경험하고 배우는 시

순 없겠지만 괜찮아 마침표는 안 찍었으

목받으며 단숨에 하이틴 스타로 떠올랐

제까지 활동했던 사람처럼 내 집을 찾아

간이었어요.

니까’라는 대목이 있어요. 힘든 고비를 넘

1992년 댄스곡 ‘눈 감아봐도’로 가요계 에 첫발을 내딛은 박준희는 세련된 외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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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NTERTAINMENT 겨가며 사는 사람들에게 힘이 되는 이야

이 착한 남자거든요. 남편은 제가 만난 남

도 얼마 남지 않은 것 같고, 미친 듯이 일

을 즐길 수 있는 여자라면 40대 이후의

기를 쓰고 싶었어요. 물론 그게 제 이야기

자 중에 가장 착한 남자예요.

할 수 있는 시간도 부족해 보였어요. 무

삶이 정말 희망적이고 흥미로울 거예요.

언가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마흔이 마

현실 탓, 환경 탓, 남 탓만 하다가는 영영

노래를 들어보니 데뷔 당시의 음색이

지막 기회겠구나 싶더라고요. 모두가 올

기회를 잡지 못할지도 몰라요. 지금 당장

그대로 남아 있어요. 그런데 무언가 위

라타 있는 시간이라는 기차에 순순히 올

일주일 정도 배낭여행을 갈 자신이 있다

로받는 느낌이에요. 담담하면서도 깊

라타기 싫어 버티고 있었는데 마흔이라

면 당신의 미래는 희망적이에요. 스스로

은 울림이 느껴진다고 할까요? 나이

는 나이가 딜을 한 거죠. 기차에 올라타

에게 질문을 해보세요.

들어 살아온 경험에 대해 할 말이 많은

면 노래할 수 있는 용기를 주겠다고요. 그

금해요. 음악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진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해왔어요. 일부

래서 인정하고 받아들이기로 했어요. 그

부부로서 서로에게 어떤 존재인가요?

러 힘들게 살려고 하지는 않았지만 어쨌

러고 나니 그동안 망설였던 것들에 도전

여러 음악 하는 사람들과 함께 모인 자리

거나 이런저런 일들을 겪으며 할 말이 많

할 용기가 생기더라고요.

에서 만나게 됐는데 알고 보니 같은 동네

은 삶을 살아온 것 같아요. 그런 부분들

에 살고 있더라고요. 저는 기본적으로 음

이 자연스럽게 노래에도 묻어나는 게 아

악 하는 사람들을 참 좋아하거든요. 음악

닐까 싶어요.

이기도 하고요. 이번 앨범의 타이틀 곡을 쓰신 남편 홍

지유씨 역시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보 아, EXO의 곡들을 작사한 뮤지션입니

다. 어떻게 만나 결혼하게 되셨는지 궁

앞으로 계속 박준희의 노래를 들을 수 있을까요? 전 무대 위 스포트라이트에

는 미련이 없어요. 이미 그 짧은 순간 뒤 의 고독과 외로움을 겪어봤기 때문에 인

마흔이라는 나이가 오히려 기회가 될

기에 집착하고 슬퍼할 일이 아니라는 걸

수 있다는 말이군요. 길고 긴 인생 중에

잘 알아요. 내가 먼저 사람들을 찾기보다

한 3, 4년쯤 사라져도 티 안 나요. 그런데

자연스럽게 사람들이 제 음악과 목소리

‘마흔앓이’를 호되게 겪었다고 하셨

우리는 하루, 일주일, 한 달을 걱정하며

를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싶어요. 전 이제

는데 어떻게 극복했나요? 우울증을 크

살고 있어요. 한 번쯤은 다 내려놓고 진정

야 저의 음악을 시작했어요. 제가 하고 싶

게 앓았어요. 헌 전기 코드를 새 코드로

으로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해보라고 말

은 음악을 모조리 다 해볼 생각이에요.

는데 결국 저를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바꿔 끼워야 하는데 마구 엉켜 있는 기분

씀드리고 싶어요. 혼자만의 여행도 좋고

제 음악에 자양분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사람은 음악 하는 사람이었죠. 제 이상형

이라고 할까요? 열정적으로 사랑할 나이

자기만의 시간도 좋아요. 자기만의 시간

시도를 멈추지 않은 채로 말이죠.

려는 백연희(장서희 분)의 갈등을 그린 작

#▒촬영▒전▒세트장▒‘두▒여자▒사이에서▒

얘기를 할 수 있는 친구가 가까이 산다는 게 좋아서 자주 만났죠. 그러다 보니 정 도 들고 결혼까지 하게 됐어요. 사실 음 악 하는 사람과는 결혼하지 않으려고 했

품이다. 천하의 둘도 없는 악녀, 조강지처 를 버린 남편, 아들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갈등하는▒병국’

요즘 이 남자 밉다 미워. 연희를 사랑하

시어머니가 합세해 비련의 여주인공을 괴

면서도 화영의 유혹에 홀딱 넘어가버리

롭히는 전개를 지켜보며 주부 시청자들

는 갈대 같은 모습에 여성 시청자들의 미

은 장서희의 복수가 시작되기만을 오매불

움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괜히 곁눈으로

망 기다리는 중이다.

그를 흘겨보다 눈이 딱 마주쳤다. 큰 목소 리로 “안녕하세요!”라며 서글서글하게 인

‘루비 반지’를 집필한 황순영 작가와 ‘사

지’는 오빠를 죽음으로 내몰았던 여자의

랑과 전쟁’을 연출한 곽기원 PD가 호흡을

대리모가 돼 복수를 꿈꾸는 이화영(이채

맞춘 KBS-2TV 일일드라마 ‘뻐꾸기 둥

영 분)과 이에 맞서 가족과 아이를 지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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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NTERTAINMENT 을까? 결과는 알고 있지만 감독님의 함 구령에 따라 “본방을 사수하라!”라고 말 할 수밖에…. #▒진우의▒인사▒“수고하셨습니다!”

큐 사인이 떨어지자마자 굵은 눈물 한

방울을 떨어뜨리더니 엄마 장서희와 헤 어지는 장면을 촬영할 때는 펑펑 눈물을 쏟아냈다. 카메라의 불이 꺼지고도 진정 이 안 되는지 한참을 훌쩍이는 진우를 보 #▒백철의▒방“아빠▒정신▒좀▒차려보세

며 연기 신동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요!”

정도였다. 오늘 촬영 분량을 모두 끝낸 아

이날 촬영의 하이라이트. 아빠를 부르

역 정지훈군. 온 세트장을 돌아다니며 배

며 오열하는 연희의 목소리가 온 세트장

꼽 인사를 하는 귀여운 일곱 살 꼬맹이

을 메웠다. 아내 금옥이 떠나고 술에 중독

의 모습에 나이 지긋한 촬영감독도, 막내

돼 살던 백철이 자살을 기도한 것. ‘엄마

FD도 다들 눈이 하트가 됐다. 어쩜, 앞니

곁으로 가고 싶다’라는 말을 남기고 수면

가 2개나 빠진 모습도 이리 사랑스러운

제를 삼킨 임채무는 과연 살아날 수 있

지. 진우도 수고했어!

사를 건네는 모습에 이런 생각이 들었다. ‘연기는 연기일 뿐 오해하지 말자!’ #▒연희네▒사무실▒‘오늘은▒장서희▒수 난시대’

우다 쓰러지기도 한다. 툭 하고 치면 넘어

여의도 KBS 별관 1층에 위치한 세트장.

갈 것 같은 그녀가 가녀린 몸으로 이 모

첫 촬영의 주인공은 백연희 역의 장서희

든 일을 다 해내고 있는 게 새삼 대단하

다. 손자 진우의 양육권을 포기하라며 회

게 느껴진다.

사에 찾아온 곽 여사가 다짜고짜 연희의 뺨을 때린다. ‘한 번에 OK’를 받겠다던 두 배우의 바람과 달리 연거푸 세 번의 NG 를 낸 뒤에야 OK 사인이 났다. “미안해서

#▒연희의▒사무실▒‘명운은▒연희▒바라 기’

연희를 물심양면으로 도와주고 있는 변

어떡해”를 연발하는 곽 여사의 귀여운 표

호사 명운. 틈만 나면 그녀의 사무실로 직

정. 워낙 실감나게 표독스러운 시어머니

행한다. 이날도 함께 저녁을 먹자며 찾아

를 연기하는 중이라 실제로도 무서울 것

온 넉살 좋은 모습에 같이 있던 연희의

같았지만 현장 스태프와 배우들에게 다

친구가 슬며시 자리를 비켜줬다. 둘이 조

정다감한 모습이다.

금씩 가까워지게 되는 걸까?

#▒브레이크타임▒‘웃음▒참는▒화영’

#▒백철의▒거실▒“기다리는▒동안▒한▒숨▒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전 여자친구

만 "가벼운 몸싸움이었다"고 인정했

와 폭행 사건을 마무리했다. 이채영은 뭐가 그리 좋은지 연신 싱글벙

행 혐의 중 전치2주에 해당하는 1건

서울송파경찰서 관계자는 17일 스타

다. 2건의 폭행과 전치 6주에 해당하

자야지”

뉴스에 "낮 12시 30분께 김현중에 대

촬영 소품으로 실제 밥상이 차려졌고

한 고소 취하장이 접수됐다"고 밝혔

양측이 상반된 입장을 유지했지만,

져라 노려보며 목에 핏대를 세우다가도

임채무는 배가 고팠던지 밥 한 그릇을 깨

다. 이로써 김현중에 대한 폭행 혐의

김현중이 1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

잠깐 쉬는 시간이 주어지면 동료 연기자

끗하게 비워냈다. 촬영이 길어지자 남은

조사도 종결됐다.

해 "이번 일로 2년 동안 서로 믿고 사

들과 수다 떠느라 바쁘다. 하필 악역을 맡

반찬도 하나둘 그의 배 속으로 들어가기

김현중을 폭행 혐의로 고소했던 전

랑했던 그 사람에게 정신적, 육체적으

아 그녀의 털털하고 시원한 웃음을 자주

시작했다. 식사를 마친 임채무는 어느덧

여자친구 A씨는 이날 법률대리인을

로 많은 상처를 줘 정말 미안하다"며

보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다.

숙면 중!

통해 고소 취하장을 접수했다.

"남자로서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한

글이다. 촬영을 시작하면 카메라가 뚫어

는 갈비뼈 골절은 인정하지 않았다.

A씨는 지난달 20일 김현중에게 지

제자신이 부끄럽다" 사과하면서 화해

#▒일일극의▒여왕은▒“바쁘다▒바빠!”

#▒촬영장▒한쪽에서▒발견된▒이것은?

난 5월부터 7월까지 총 4차례에 걸쳐

분위기가 조성됐다. 한편 김현중은 지

촬영 소품으로 준비된 잡지 한 권. 반가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했다고 송파경

난 16일 일본 나고야 공연을 마지막으

아니다. 3시간 동안 장서희가 갈아입은

운 마음에 “「레이디경향」이다!”를 외치

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에 김

로 월드투어를 마무리한다. 당초 19일

옷만 무려 14벌. 매 신이 끝날 때마다 분

려던 찰나, 책 귀퉁이에 붙은 ‘원더우먼’이

현중은 지난 2일 경찰서에 출두해 입

중국 베이징에서 마지막 공연이 예정

장실로 달려가 옷 바꿔 입으랴, 대본 외우

라는 글자가 보였다. 알고 보니 원더우먼

장을 밝혔다. 당시 김현중을 조사했던

돼 있었지만 최근 현지 사정으로 취

랴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지경이다. 그뿐

잡지사를 배경으로 한 K본부의 다른 드

경찰에 따르면 김현중은 총 4건의 폭

소됐다.

인가. 울다가 웃어야 하고, 악에 받쳐 싸

라마 속 소품이란다.

일일드라마의 주인공은 아무나 하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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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광·고

2014년 필라시니어 골프대회 결산 제 9회 MORE BANK ANDREW 전이사장배 대회 1.일시: 2014.5.14(수) 12PM

2.장소: Bensalem C.C. 2.지출

1. 수입

1.GREEN FEE(184명)-----------------------------------------------$6,250 2.저녁식사(200명, 새한식품)---------------------------------------$3,300 3.중식(200명, 샌드위치)---------------------------------------------$700 4.트로피 및 통돼지BBQ----------------------------------------------$2,000 5.감사패----------------------------------------------------------------$1,100 6.회의비----------------------------------------------------------------$1,015 1)1차 준비회의(5/10, $140) 2)2차 준비회의(5/17,$225) 3)3차 대회후(5/27, $300) 4)4차 대회후(6/2, $350) 7.신문광고비------------------------------------------------------------$650 1)한국일보 $300 2)주간필라 $150 3)뉴스코리아 $100 4)선데이토픽 $100 8.대회 진행비-----------------------------------------------------------$932 1)라면 추가구입(27BOX) $202 2)주류 추가구입(각5BOX) $400 3)음료수 및 소모품 구입 $330 9.기타 제비용-----------------------------------------------------------$300 1)골프연합회 골프대회 찬조금 $200 2)체육회 권오근부친상 $100

1.접수비(170명, $30)---------$5,100 2.PAR 3 수입금-----------------$1,581 3.찬조금-------------------------$8,200 1)TIM HAAS-하형록 $2,000 2)MORE BANK $2,000 3)이명식 $2,000 4)한근우 $1000 5)장권일 $700 6)정학량 $200 7)정우현 $200 8)송중근 $100 4.임원 찬조금-------------------$1,750 1)강남운 회장 $750 2)김광범 고문 $1,000 5.전년도 이월금-----------------$220

총 지출 합계 $16,247

잔액 $604 3.현물협찬 1.근접상(강남운 회장, 최신고급 드라이버) 2.한아름마켓(라면 150BOX) 3.맥주, 음료수(김창식, 제일 부동산) 4.과일 봉지(체육회 김경택, 권오근 150봉지)

총 수입 합계 $16,851

제 10회 ANNIE INTERNATIONAL 신유승사장배 대회 1.일시: 2014.9.10(수) 11 AM

2.장소: Bensalem C.C.

2.지출

1. 수입 1.접수비(137명, $30)------------$4,110 2.PAR 3 수입금--------------------$1,410 3.찬조금 --------------------------- $6,800 1)ANNIE 신유승 $5,000 2)H.BAUM 대회장 $1,000 3)송중근 $2,00 4)정학량 $200 5)박창엽 파비아노신부 $200 6)신동호 $100 7)김택승 $100 4.임원 찬조금-----------------------$1,300 1)강남운 회장 $500 2)김광범 고문 $800 5.전대회 전입금--------------------$604

총 수입 합계 $14,224

1.GREEN FEE(157명)----------------------------------------------$5,795 2.저녁식사(180명, 새한식품)--------------------------------------$2,800 3.중식(180명, 김밥)-------------------------------------------------$500 4.트로피 및 통돼지BBQ---------------------------------------------$2,000 5.라면 구입비(150 BOX)-------------------------------------------$1,015 6.이동해프로(대회 운영비)------------------------------------------$100 7.신문 광고비---------------------------------------------------------$1,300 8.회의비---------------------------------------------------------------$295 1)1차 준비회의(8/25, $295) 2)2차 결산회의(9/16,$0) 9.결산공고(신문광고비)---------------------------------------------$250 10.기타 비용(골프연합회 골프대회 찬조금)-----------------------$200

총 지출 합계 $14,255

잔액 -$31 3.현물협찬 1.과일 봉지(김흥범, 송기양 170봉지) 2.근접상(정우현 골프회장, 최고급 드라이버) 3.주류(당갑중 5BOX) 4.주류(이동훈, 율리아노 10BOX) 5.상품권(수지큐 스킨케어 3장) 6.음료수 및 소모품(물 10BOX, 사무용품, 차콜 등)

필라델피아 시니어 골프협회 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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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EOPLE

이달의▒키워드

자기 집만 위하는 남편, 아내의 하소연, 남의 편인 내 남편, 결혼 전 부터 가족 같은 남자친구

Q 대구에 살고 있는 주부입니다. 친정

저를 쳐다보지도 않고 다른 아내들에

기 집만 위한다고 해야 할까요? 친정

시킵니다. 나보다 남을 먼저 챙기는 남

은 부산이고요. 그런데 남편이 너무 자

부모님 생신엔 그냥 용돈 부쳐드리는

게 전부고, 자신의 부모님 생신 때는

용돈은 물론이고 평소에 먹기 힘든 고

게만 술을 권하며 온갖 심부름은 저를

편, 무척 속상합니다. 어떻게 해야 할 까요? (대구 수성구·도OO)

급 음식점에서 대접을 합니다. 참 서

이정희▒다른 사람들에게는 지나치게 자

주 먼 거리도 아닌데 말이죠. (대구 북

내고 잔소리를 하면서 무시하는 남편 때

김숙기▒남편의 처가에 대한 배려가 충분

아픕니다. 남편의 태도가 왜, 언제부터 그

운하고 서러워요. 대구랑 부산이면 아

상하지만 정작 아내에게는 짜증과 화를

한테는 같이 사는 게 불편하다고 하소

습니다. 혹시 회의 결과 본인이 좀 더 부

기도 하고 처가에서 거의 집을 얻어주

제들도 책임 의식을 가질 것입니다. 그렇

모시다가 갑자기 분가를 할 수도 없고,

간을 가질 수 있으며 어머님, 형님도 대

지우기도 그렇습니다. 제가 중간에서

합니다.

구 · 이OO)

Q 남자친구와 2년 정도 만났고 지금

같이 사느라 고생이 많겠네요. 최근에는

즉 처음 같이 살 때는 하루에 한 번

연하네요. 사실 저희 집이 처가 근처이

담을 하게 되더라도 그렇게 해야 다른 형

다시피 하셨거든요. 그렇다고 어머니를

게 되면 부인의 불만도 줄어들고 휴식 시

누나와 형도 형편이 좋지 못해 부담을

안을 갖게 되니 더 안심이 되리라 생각

구 · 김OO)

문에 상처를 받고 계신 것 같아 마음이

하지 않아 서운하시겠네요. 그러나 그 서

랬는지 궁금합니다. 연애 시절이나 신혼

운함을 확대해 자신에 대한 애정과 결부

때는 아내에게도 자상했던 남편이 갑자

시켜 생각하고 서러움의 감정을 느끼는

기 태도가 변한 것인지, 아니면 원래부터

것은 멈추세요. 팔은 안으로 굽게 마련이

아내에 대한 태도가 부정적이었는지요.

독립해서 살아가는 가정이 늘어가는 만

지요. 누구나 자신의 부모처럼 똑같이 배

원래부터 그랬다면 남편이 아버지가 어머

큼 주위에서 듣는 얘기도 있을 텐데 지

우자의 부모를 대할 수는 없어요. 관점을

니를 무시하는 태도를 보면서 성장했을

금껏 모셔온 것도 대견하다 생각해주시

바꿔 친정 부모님 생신에 용돈 부쳐드릴

가능성이 있으니 시대의 분위기를 살펴

면 좋겠습니다. 그러므로 부인의 불편하

때 ‘나름 배려하려고 애를 쓰고 있구나!’

보시길 바랍니다. 남편의 태도가 중간에

다는 하소연을 진지하게 들어주시고 “지

생각하고 고맙다고 칭찬해주세요. 그러면

달라진 것이라면 아내는 모르지만 남편

금껏 잘했으니 계속 모시자”, “당신은 겉

서 남편을 조금씩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이 부부관계에서 좌절을 경험하거나 상

과 속이 다른 사람이야”와 같이 남편 혹

변화시키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긍정적으

처를 받았고, 그로 인해 아내에 대한 마

은 본가의 일방적인 주장이나 부인을 속

로 인정해주고 칭찬하면 내가 원하는 방

음이 부정적으로 변하면서 태도가 달라

상하게 하는 언급은 피해주십시오. 이 시

향으로 행동하게 될 것입니다. 속상해하

졌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원인이

점에서는 어머님, 형님을 모시는 문제를

며 참고 사는 것이 아니라 부인도 친정

있었다면 이것부터 해결해야 합니다.

공론화해서 가족 전체의 의견을 모으는

어떻게 해야 현명할까요? (부산 사상

김선재▒ 부인이 시어머님, 시아주버님과

것이 좋겠습니다.

은 같이 살고 있어요. 초기 연애 때, 씩은 잠자리를 갖곤 했는데 1년 전부 터 엄청 뜸해졌어요(제가 중절수술을 한 뒤부터인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오

빠가 그러더라고요. 가족 같다고. 저로 서는 모르겠어요. 하고 싶다, 이런 것 도 못 느끼겠고 저도 그냥 오빠가 가 족 같아요. 설령 몇 달 만에 한 번 해

도 좋지도 않고. 어떻게 해야 되나요?

저희 내년이면 결혼할 텐데. (블로그 비 밀 댓글 사연)

안은영▒남자의 심리에 대해 단언할 수는

없어요. 일단 제가 여자니까. 하지만 통계

부모님 생신 때 “엄마 생신이라 찾아봬야

하지만 부인이 생각하는 것과 남편의 생

겠어. 당신 일정 좀 비워줘요”라고 당당하

각은 충분히 다를 수 있으므로 대화를

부인이 불편하다고 한 이상, 현 상태 그

와 직간접 경험으로 봤을 때 이 경우 남

게 말하고 고급 음식점에서 대접하고 챙

하셔야 합니다. 남편의 태도 때문에 부인

대로 지낸다면 두 분 사이에 갈등이 생겨

자분이 여자분에게 성적 긴장감을 잃은

겨드리도록 하세요.

의 마음이 아프다는 것을 얘기하시고, 왜

이 가정에 위기가 올 수도 있기 때문입니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2년간 동거하면서

이때▒주의해야▒할▒점은▒만약▒남편이▒시

그러는지, 이유가 있는 건지를 물어보셔

다. 그러면 어머님과 형님도 갈 곳이 없어

초지일관 설렘을 갖는 건 남자에겐 어려

간을▒낼▒수▒없다고▒말해도▒서운해하지▒ 야 합니다. 잘못이나 실수가 있었다면 인

지는 등 더 많은 문제를 안게 되겠지요.

운 일이에요. 더군다나 여자분이 편안하

말고▒혼자라도▒씩씩하게▒계획한▒대로▒ 정하고 사과한 뒤 화해를 위해 노력하실

가족회의를 통해 처가의 도움을 받았기

게 맞춰줬다면, 다시 말해 매사에 더 양

일관되게▒찾아봬야▒한다는▒겁니다.▒이▒ 필요가 있습니다. 더불어 남편분이 타인

에 이 정도 살 수 있는 것이지 실상은 본

보하고 희생해온 쪽이었다면 더더욱 쉽게

점▒잊지▒마세요!

에게 지나치게 잘하는 것을 보면 타인에

인의 집도 여유가 있는 것이 아님을 알리

긴장감을 놓아버리죠. 말 그대로 익숙하

게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가 강한 분일 수

고, 십시일반 어머님 모시는 부담을 나누

고 뻔한 일상을 나누는 가족이 되는 거

Q 남편은 밖에서는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데, 이렇듯 타인에게 잘 보이려 노력

도록 했으면 합니다. 돈이 없으면 없는 대

죠. 여기에 임신 경험(낙태로 이어진)이

있고 매너도 좋습니다. 하지만 집에서

하다 보니 속으로 쌓이는 부정적인 감정

로 다만 얼마라도 나누고, 두 분을 위한

남자에게 책임감의 올가미를 씌우면서

는 정반대예요. 자주 저에게 화를 내고

을 가정에서 해소하는 것일 수도 있으므

공간과 시간도 최대한 나눌 수 있어야겠

그나마 남아 있던 성적 긴장감마저 휘발

잔소리를 합니다. 남편의 행동 중 가장

로 이에 대해서도 탐색해보시는 것이 좋

돼버렸을 수 있습니다. 내년 결혼이 어려

참기 힘든 것은 남에게는 다정하고 싹

겠습니다.

울 것 같지는 않지만 문제는 맨숭맨숭한

고 여자로 대해주지 않는 거예요. 부

Q 저희 집은 저희 식구와 어머니, 제

다. 무미건조한 관계를 회복하려면 양쪽

기 아내를 챙겨주고 위하는데 남편은

어머니와는 저보다 잘 지내면서도 저

제의식을 갖고 방법을 찾으세요.

싹하게 비위를 맞추면서 저는 무시하 부 동반 모임에서도 다른 남편들은 자 www.juganphila.com

관계가 결혼 이후에도 지속될 경우입니 형까지 같이 살고 있습니다. 아내는 제

이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진지하게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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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EOPLE 메시야’처럼 말이죠.” 원작 만화가 아베 야로는 실제로 골든가 를 매우 사랑하는 사람이다. 이곳에서 그 는 달걀말이와 소시지볶음을 술안주로 먹으며 수많은 사람을 관찰했으리라. “실제로 골든가에 ‘메시야’란 가게는 없 지만 인간미 넘치는 분위기와 소소한 대 화 그리고 따뜻한 음식은 그대로예요. 골 목골목을 차지한 좁은 가게들이 꼬마전 등을 켜놓고 손님을 받지요. 손님들은 오 늘 있었던 일을 풀어놓고, 주인은 손님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줍니다. 때로는 같 이 웃다 울고, 싸우고 충고하고, 멀어졌다 만화「심야식당」의▒배경지▒골든가▒걷기

장, 이후 미군을 대상으로 하는 매춘가였

된 건 ‘가르강튀아’라는 바에서 만난 ‘단

골든가(Golden街). 세 평짜리 바(Bar)가

어요. 1958년 매춘방지법 시행 후 술집들

코 아줌마’와 친해진 우연한 인연 때문이

다닥다닥 들어선 이곳에 어쩌다가 ‘황금

이 들어서며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변했

었어요.”

의 거리’라는 이름이 붙었을까? 가부키초

죠. 골든가는 1950년대부터 지금까지 변

마흔이 넘었지만 아름답고 무엇보다 사

여배우를 만날지도 모른다. 이곳의 주인

가 화려한 환락가라면 이곳은 대화를 원

함없이 좁고 지저분해요. 그런데 그 분위

교적이던 그녀의 엄마는 가사도우미보다

장들은 손님들이 어떤 직업을 갖고 있든

하는 이들이 찾는 조용하고 은밀한 공간

기가 오히려 예술인들에게 영감을 주는

는 가게를 여는 쪽이 성향에 맞았다. 뒤늦

동등하게 대하는 법을 알고 있다. 서로가

이다. 골든가 대부분의 가게는 단골손님

듯해요.”

게 칵테일 만드는 법을 배웠고 생맥주 따

그리운 사람들이 저녁이면 하나둘씩 몰 려드는 곳, 골든가는 도심 속 오아시스다.

다시 가까워지죠.” 운이 좋으면 저명한 작가를 마주할 수 도 있는 곳이다. 트랜스젠더와 성인 영화

만 받는다. 처음 오는 손님은 단골의 소개

김민정씨의 엄마는 골든가에서 가게를

르는 법을 익혔다. 그렇게 시작한 가게 덕

를 받아야 올 수 있다. 정해지진 않았지만

운영하는 유일한 한국인이었다. 손님으

분에 그녀와 그녀의 남동생은 대학까지

암묵적인 회원제로 운영된다고 볼 수 있

로조차 진입하기 힘든 이곳에, 이방인이

졸업할 수 있었다고 한다.

다. 손님 대부분은 연극인, 작가, 출판 편

었었기에 어떻게 입성할 수 있었을까?

“골든가에는 메뉴판이 없는 가게도 흔

파인트리,▒엄마의▒심야▒식당

엄마가 가게를 열 당시 김민정씨는 고교

집자들이다. 그들은 이곳에서 술 한 잔을

“엄마는 원래 술을 마시지 못했어요. 한

해요. 손님의 요청에 따라 그날 있는 재

생이었다. 사춘기였던 그녀는 “술집을 열

나누며 세상 사는 이야기를 주고받는다.

잔만 마셔도 얼굴이 빨개지고 숨이 가빠

료로 손맛으로 차려낸 음식을 내놓는 집

겠다”라는 엄마의 말이 부끄러울 뿐이었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이곳은 암시

졌죠. 그런 엄마가 골든가 바의 여주인이

도 있죠. 만화 「심야식당」에 등장하는 ‘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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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EOPLE 8시부터 새벽 4시까지 서서 일했다. 엄마는 ‘주인이 앉 아 있으면 절대로 손님이 오지 않는다’라고 믿었다. 그녀 는 손님들의 허기를 채워주었지만 정작 본인은 하루에 한 끼 먹는 생활을 했다. 몸에 문제가 생긴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를 일이었다. “엄마는 돌아가시기 직전까지 가게를 꾸렸어요. 투병 생활을 하면서도 퇴원하면 가장 먼저 가게로 달려갔어 요. 헐거워진 옷에 가발을 쓰고 손님들을 맞이했죠. 혹 시라도 손님들 눈에 아프고 처량해 보일까 봐 평소에 쓰 지 않던 파운데이션과 립스틱도 발랐어요.” “당시 저는 골든가가 무엇인지도 몰랐고 창피할 따름

암 투병 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 손님들은 팔을 걷어

이었죠. 혹시라도 학교에 알려지면 친구들이 싫어하거

붙였다. 그들은 자선 파티를 열어 그녀의 병원비를 지원

나 놀리지 않을까 두려웠어요. 다행히 일본은 직업에 대

오면 양념해두었다가 단골손님에게만 가는 길에 살짝

해주기도 했다. 그러나 그녀는 외롭지만은 않았던 이방

한 차별이 적은 분위기라 제가 걱정하는 일들은 일어나

건네주었다. 후한 한국인의 인심에 손님들은 배가 고파

인의 삶을 뒤로하고 그들의 곁을 떠났다. 그녀의 모든 것

지 않았어요.”

찾아왔고 정이 그리워 들렀다.

이었던 파인트리는 「심야식당」의 남자 주인장처럼 따

엄마는 파인트리에서 한국 주부로서 갈고닦은 요리 실

“어느새 저도 학교가 끝나면 교복을 입은 채 달려가곤

뜻한 마음을 가진 아저씨가 3일 내내 끓인 카레나 직접

력을 유감없이 선보였다. 김밥을 말고 돼지고기 장조림

했어요. 글을 쓰고 편집하는 손님들은 내게 좋은 선생님

바다에 나가 잡은 물고기로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다. 골

을 조렸다. 가지런히 달걀도 넣었다. 일본에서 먹기 힘든

이었어요. 교과서를 펴놓고 가게에 앉아 한자 수업을 들

든가…, 그저 우리에겐 낯선 장소일 뿐일 수도 있다. 그

게장이며 삼계탕도 만들었다. 가족에게 먹이듯 재료도

었죠. 교과서에 나오는 한자를 일본어로 읽는 법을 알려

러나 김민정씨는 한때 그곳에서 따스한 정을 나누었던

싱싱하고 건강에 좋은 것만 고집했다. 파인트리는 골든

준 건 바의 손님들이었어요.” 물론 한국 여자 홀로 가게

한 한국인이 있었다는 사실만 어렴풋이 알아준다면, 그

가에서 한국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유일한 가게로 소문

를 운영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다. 한국인인 그녀를

걸로 충분하다고 말한다.

이 났고 바가 아닌 음식점 같았다.

못마땅하게 여기고 텃세를 부리는 인근의 점주들도 있

“지금 생각해보면 파인트리는 엄마만의 심야 식당이

었다. “엄마에게 ‘조센징’이라는 단어를 서슴없이 내뱉는

었어요. 손님 대부분은 기자와 편집자였어요. 손님들은

우익 성향의 손님도 있었고, 엄마의 말 한마디에 토라져

엄마의 이름 가운데 자에 존칭을 붙여 ‘영상’이라고 불

서 발길을 끊는 손님도 있었어요. 손님들은 고마운 존재

렀어요. 엄마의 시원시원하고 밝은 모습은 그야말로 영

지만 때로는 무덤덤하게 받아들이는 게 필요했죠. 엄마

(Young)했죠.”

와 저는 그렇게 타국 생활을 통해 사람 대하는 법을 조

가게는 조금씩 자리를 잡았다. 아침 일찍 출근하는 손 님에게는 김밥을 들려 보내기도 하고, 좋은 고기가 들어

금씩 터득해갔어요.” 먹고살기 위해 시작한 가게. 그녀는 20년간 매일 저녁

어른들로부터 “이렇게 살아라”라는 말씀 듣고 싶어서 찾아뵀다는 인사를 드리자마자 “나, 그런 소리 잘해요”라고 하셨다. 가스 점검원도, 전기 검침원도 할머니의 진심 어린 한마디에 털썩 주

저앉기를 여러 번. 저리 해사한 얼굴의 주인공이 걸어온 길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험난했던 삶이 이제는 많은 이들의 힘이 돼주고 있다.

“아야, 어쩜 이렇게 힘이 세세요!” 그 소

합니다. 절대 월급만 가지고 살고, 부정부

시장을 만나 기부 절차를 밟을 수 있었

냈다. 식을 올린 다음날부터 스물한 살 새

리를 듣고서야 흐뭇하게 기자의 손을 쥐

패는 안 됩니다”라고 큰소리를 치셨단다.

다. 그 돈이 어떻게 쓰였으면 좋겠느냐는

색시는 생활 전선에 뛰어들어야 했다. 유

었던 손아귀 힘을 풀었다. 일을 많이 해

“내가 죽으면 (재산은) 시에서 다 가져가

질문에도 “시장님이 공평하게 잘 쓰겠죠”

일한 예단이었던 양단 치마저고리를 되

서 손마디가 휘어졌다지만 그 힘은 청년

겠지, 이런 마음만 먹고 있었어요. 그러다

라고 잘라 말했지만, ‘인간극장’ 같은 데

판 돈으로 나일론 양말을 잔뜩 구입해 좌

이 부럽지 않다. 그 손으로 홍계향(81) 할

마침 동네 종묘상 아줌마랑 그 얘기를 하

나오는 어려운 사람들을 보면 눈물이 나

판을 펼쳤다. 그것이 할머니의 첫 노점이

머니는 재테크가 뭔지도 모른 채 흘린 땀

는데, ‘살아서 해야지요!’라고 하는 거예

서 못 보겠더라며 금방이라도 눈물 한 방

었다.

만큼 모은 전 재산인 5억5천만원 상당 4

요. ‘살았을 때도 할 수 있어? 그럼 나 시

울 뚝 떨굴 것 같은 얼굴이 됐다.

층 빌라를 지난 6월 경기사회복지공동모

청 간다’라고 하고 그 길로 시장을 찾아

금회를 통해 성남시에 내놓았다. ‘행복한

갔어요.”

“결혼한다고 그만둔 방직회사 앞길에서 그걸 놓고 파는데… 부끄러운 것도 몰랐

힘들어도▒힘든▒줄을▒모르고

어요. 근데 장사는 잘됐어요. 그래서 또

어머니는 45세에 얻은 막내딸을 시부모

사러 갔더니 도매상 아주머니가 어떻게

유산 기부 성남시 1호’를 기념하는 유산

“시장님 만나야 얘기하지, 그냥은 안 해”

기부식에서 만난 이재명 성남시장에게는

라며 극구 방문 목적을 밝히지 않았지만,

를 모시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 하나로 빈

젊은 사람이 그리 많이 팔았느냐고 하더

‘늙은이 노망을 가장해’ “재당선돼서 축하

할머니는 용케 사회복지과 직원을 통해

털터리 황해도 출신 청년에게 시집을 보

라고요. 그렇게 먹고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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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EOPLE 고향을 떠나 상경해 처음 터전을 잡은

게 중에 장사가 제일 잘됐다. 덕분에 퇴거

분이면 “머리도 좀 만지고 공부하러 가

곳이 서울에서 집세가 가장 쌌던 공덕동

신고, 전입신고 도장을 찍어줘야 하는 동

라”라며 등을 떠밀었던 홍 할머니의 배려

이었다. 물을 쓰려면 공동 수도가 있는 한

네 반장까지 맡았다.

를 잊지 않고 있는 것이다. 그렇게 흥이

길까지 나가야 했다. 서울에서 물지게 지

“그런데 1983년이 되니까 동네에 슈퍼

나서 일했던 공장이 2년 만에 문을 닫자

는 법을 처음 배웠다. 남편은 용산경찰서

(마켓)가 생기더라고. 그전까지 반장집이

할머니는 다시 거리로 나왔다. 지하철 역

옆에서 대장간을 했고, 할머니는 만리동

라고 우리 가게에 와서 사던 동네 아재

사 청소도 하고 공터에서 기른 상추, 배

고개 너머 남대문시장에서 건어물을 떼

비들이 슈퍼 가서 사는 걸 보니까 피눈

추, 파 등속을 내다 팔았다.

어와 공덕시장에서 팔았다. 언젠가 주민

물이 나. 그때 모란장에서 좋은 쌀을 사

등록등본을 떼어 보고 나서야 서울에서

왔던 기억이 났어요. 리어카를 끌더라도

만 열 번이나 이사 다녔다는 걸 알게 됐

거기 가서 살아야겠다 싶어서 성남으로

다. 구로동, 동자동, 효창동, 공항동까지,

왔어요.”

고생의▒흔적을▒지워낸▒해사한▒얼굴

할머니가 1층에 살고 있는 4층 빌라는

외관이 깨끗해 12년이 넘은 집 같아 보

할머니 표현대로 ‘천리만리 모두 다녔다’.

30여 년 전, 새 출발을 꿈꾸며 지금의

이지 않았다. 베란다 문을 열어놓으니 동

“명동 YWCA 파출부도 했어요. 전기밥

성남시 중원구로 이사를 왔다. 하지만 동

네 조붓한 길의 생활 소음이 도란도란 들

솥이 없던 시절이니까, 제가 일하러 가는

네 사람들 따라서 공장에 나가보려 해도

려왔다. 1983년 성남으로 오면서 할머니

날이면 아랫목에 제 밥그릇을 묻어두는

나이가 많다며 할머니를 받아주는 곳이

는 국유지에 지어진 오래된 집을 20만원

집도 있었어요. 그런데 연세대 근처에 부

없었다. 수재민 돕기 쌀 모금을 하던 부

이 안 되는 돈을 주고 구입했단다. 방 하

자들 사는 동네? 아, 연희동! 한번은 거길

녀회장이 “이렇게 쌀을 많이 퍼주는 집

이 해야 했어요. 1986년이면 남자들도 월

나, 부엌 하나, 다락 하나 있는 살림집이 4

은 처음이에요”라며 할머니에게 일을 하

급 30만원 받기 힘들었는데, 난 50만원

개가 모여 있는 ㄷ자 모양의 집이었는데,

고 싶으면 모란예식장 앞에 가보라고 언

을 받았어요. 철야를 하니까 돈 많이 벌

3개를 세를 주니 그나마 살림살이가 나

리 없어서 자기네 집에 일을 하러 갔지만,

질을 주었다. 그곳에서 할머니는 특유의

었어요. 월급봉투 받을 때면 우리 세척반

아졌다. 그러다 3년쯤 지났을까. 국유지

이건 아니잖아요. 안 먹고 나와서 빵하고

야문 손놀림을 뽐냈고, 액자공장 하청업

이 많이 받아간다고 다들 부러워했지요.

로 불하받는 바람에 진짜 내 집이 됐다.

체에서 일할 기회를 얻었다. “노란 쇠에

그러니 이튿날 새벽 6시까지 근무해도 힘

할머니는 땅값으로 고작 30만원을 치른

녹이 나오지 말라고 독극물로 세척하는

든 줄 몰랐어(웃음).”

것으로 기억하고 있었다.

갔는데 식구 다섯 명이 먹고 남긴 밥을 모아 담더니 나더러 먹으래요. 내가 아무

우유 사 먹었어요.” 신촌 만화가게를 거쳐, 드디어 부부는 대 한극장 근처 필동에 황해식품이라는 작

작업”이라는 설명만 들어도 얼마나 고된

당시 함께 근무했던 ‘동료’ 중에는 요즘

은 가게를 냈다. 조금이라도 흠집이 있는

작업이었을지 상상이 돼 순간 입 안이 시

도 길에서 만나면 감사 인사를 하는 이들

돈이 없어서 못한다고 했어요. 내가 무슨

큼해졌다.

이 있다. 오후 5시면 등교를 해야 하는 산

목돈으로 이 집을 짓겠어요? ‘영감, 할머

업체고등학교 여학생들에게 매일 4시 50

니 둘이 작은방 하나만 있으면 됐지. 안

물건은 어려운 이웃에게 나눠주고 깨끗 한 물건만 팔았더니 동네에 있는 다섯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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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건 다 기계화가 됐는데 그건 사람

“옆집에서 새로 집을 짓자는데,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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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EOPLE 남은 ‘숙제’가 있지는 않으시냐고.

그래요?’ 그랬더니 자기네가 지어서 나중

‘참 고생 안 하고 산 것 같은 얼굴’이라

복지관’이었다. 할머니의 집과 바로 길 하

에 빼간다며 돈을 안 줘도 된다고 하기에

는 말은 과연 칭찬일까. 홍 할머니의 밝

나를 사이에 둔 성남푸드뱅크(성남동복

“난 친구 만나는 거! 원래 여름에 만나려

마음대로 하라고 했지요. 그래서 집 지을

은 얼굴을 보면서 자꾸만 그런 생각이 들

지회관)의 안호선 과장은 2008년 첫 만

고 했는데 올해는 가을에 윤달이 들었으

동안 움막 하나 지어서 살다가, 다 지은

었다. 억지로 캐묻지 않으면, 절대 할머니

남을 또렷이 기억하고 있었다.

니 그때 오래요. ‘그래, 네가 시키는 대로

뒤에 왔더니 2, 3, 4층을 8천만원씩에 전

스스로는 인터뷰에서 하지 않을 얘기였

“노인참여나눔터라고 어르신들이 스스

세를 줬대요. 그렇게 전세를 주고 나니까

다. 모란역 근처에서 채소 노점을 하는 할

로 식사를 준비해서 지역 어르신들과 함

살면서 좋았다 싶었던 때가 별로 없다

내 집이 아닌 거 같았어요. 그런데 내가

머니를 멀리서 감시하고 돌아가는 할아

께하는 밥상 모임을 운영하고 있었어요.

고 했지만, 할머니는 소꿉친구와의 추억

공장 다니고, 채소 팔아 열심히 벌어서 하

버지의 모습을 기억하는 상인들이 많았

마침 일손이 부족했는데 할머님께서 오

을 돌아보며 가장 행복한 얼굴이 됐다. 늦

나씩 사글세로 바꿨어요. 그래서 다 사글

다. 그래서 단속반이라도 뜨면 할머니를

셔서 ‘내가 좀 도와주면 안 되겠느냐’라고

둥이 막내딸이었던 할머니는 출가한 언

세가 됐어요.”

품어주고, 가게 한쪽에 자리를 내어줬을

하셨지요.” 그 일을 계기로 할머니는 성

니, 오빠를 대신해 어려서부터 가계를 책

개미처럼 부지런히 돈을 벌어서 가장 기

지도 모르겠다. 얼굴에 푸른 멍을 달고 살

남시 3백여 명의 어르신들에게 빵을 전달

임졌다. 오륙도가 내다보이는 동산동에서

뻤던 순간으로 할머니는 “전세를 하나하

고, 한밤중에 경찰이 출동하는 상황에 이

하는 빵 나눔 봉사에 나서는 등 성남푸드

태종대까지 십 리 길을 걸어가 땔감 중 최

나 사글세로 바꿨을 때”라고 꼽았다. 이

르자 할머니를 복지시설로 모시려는 주

뱅크 관련 행사가 있을 때면 어김없이 참

고라서 ‘솔갈비’라 불리는 마른 솔잎을 산

집을 기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할머

변의 움직임이 있었지만, 홍 할머니는 고

석해 일손을 거들었다.

더미처럼 모아서 이고 오는 길이면 동네

니의 생활을 두 눈으로 지켜봤던 모란시

작 석 달간 서울 송파구의 고시원으로 몸

“나는 자원봉사인지 뭔지 그런 거 잘 몰

사람들이 “개미허리 부러지겠네” 하고 한

장 상인들이 “할머니 덕분에 채소 장사

을 피했을 뿐이었다. 그나마 오전에는 가

라요. 그냥 이웃집에서 뭘 하니까 점심 얻

마디씩 거들었다. 그럼 그걸 또 십 리 길

를 하는데도 힘이 나!”라며 가장 기뻐했

락동시장에서 쪽파를 다듬어 돈을 벌고,

어 먹으려고 간 건대….”

을 걸어 영도시장에 내다 팔았다. 그때 앞

다고 한다. 할머니는 “내가 엉뚱하게 번

오후에는 성남 집 근처에 머물렀다. “영감

“지금은 점심을 안 드려도 하세요”라며

서거니 뒤서거니 경쟁하듯 솔갈비를 그

거 있나? 똑같이 이런 거 하면서 벌었지!”

이 어떻게 될까 봐서”였다. 할아버지는 지

거드는 성남동복지회관 정안진 관장에게

러모으고 같은 가격에 흥정을 나섰던 그

라고 응수했다.

난해 12월, 지병이 악화돼 병원으로 옮긴

할머니는 슬쩍 눈을 흘기며 웃었다. ‘자원

친구를 만나러 고향에 갈 날만을 할머니

“공장에서 노란 월급봉투 받아오면, 우

지 3일 만에 세상을 떠났다. 이웃들은 이

봉사’라는 말은 아직도 머쓱한 모양이다.

는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리 할아버지가 ‘우리 할마이가 이렇게 많

를 두고 그나마 할머니 고생 덜 시키고

60여 년 내 맘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없었

“그때는 자존심이 있어서 서로 돈 많이

이 벌어왔다’라고 자랑을 했어요. 그런데

떠난 할아버지의 마지막 사랑이라고 입

던 할머니가 처음으로 본인의 의지대로

벌어야지, 그것만 알았지 친구와의 우정

그런 건 잠깐이고, 돌아가실 때가 돼서는

을 모았다.

하고 싶은 것을 한 것이 ‘봉사’였다. 독도홍

은 몰랐어요. 요즘은 통화하면 ‘젊어 고생

보사절단 활동도 하고, 최근에는 성남시

은 사서 한다는데 그래도 우리 둘 다 남

81▒인생의▒남은▒숙제

노인일자리 사업인 금연 캠페인에 나서기

부끄럽지 않게 사니까 그걸로 만족하자’

워낙 체격이 크고 고집도 세서 한 번 노

도 했다. 그중 할머니의 자랑은 사후장기

라고 얘기해요. 이 친구가 있어서 무척 고

어찌 맞춰서 이렇게 세워놓은 거고. 옛날

여움을 내기 시작하면 아무도 못 말렸던

기증 서약. 우연히 병문안을 간 병원에서

맙고 좋아요.”

엔 화분도 많았는데 그것도 다 깨졌어.”

할아버지가 유일하게 신용하는 대상이 ‘

그런 것이 있다는 걸 알고 바로 전화를

그 친구처럼 물질을 잘했더라면 고향 부

해서 신청을 했다고. 유산 기부 사연 이

산에 남았고, 그럼 헤어지지도 않았을 텐

후 또 한 번 놀란 할머니의 추진력이었다.

데…. 할머니가 했던 유일한 후회의 말이

“생각하면 바로 해야 해요. 그렇다고 그

었다. 하지만 그 또한 머리만 바닷물에 집

러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뭐라고 하지는

어넣으면 정신을 못 차리곤 했다는 유년

않아요. 난 누구한테 간섭하는 게 싫어

시절의 추억과 함께 웃음으로 휘발돼버

요. 60여 년 간섭만 받으면서 살았더니,

렸다. 푸념과 책망 그리고 후회는 할머니

그러지 않는 게 좋을 거 같아요. 내가 기

의 안중에도 없어 보였다.

치매가 와서 사람을 못살게 굴었어. (거 실장 위의 도자기를 가리키며) 저것도 나 때리려고 하다가 깨진 거야. 그런데 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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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게’라고 했지요.”

증했다는 얘길 듣고 ‘교회에다가 하지! 대

“나는 젊은이들 만나면 내가 살았던 얘

학에다가 하지!’ 이런 사람들이 있는데,

기 해주면서 ‘이렇게 살아라’ 하는 얘기를

나는 이왕 한 거잖아요. 그렇게 딴소리하

자꾸 해주고 싶어요. 그런 얘기를 해놓고

는 것도 듣기 싫어요. 나와 같은 교인인데

나서 ‘노인네 노망인 거 같지?’라고 하면

도 ‘하나님은 다 내려다보고 아십니다. 어

다들 ‘할머니, 그렇지 않아요’라고 하거든

디에 기부하시든 상관없습니다’라고 하면

요. 이혼을 하고 싶다는 젊은이에게는 ‘두

그 사람이 정말 좋은 거 있죠? 내 마음은

사람 중에 더 잘난 사람 없으니 서로 양

그거지, 딴것 없어요.”

보하면서 살면 안 되겠느냐’라며 내가 살

그럼 앞으로 하시고 싶은 것이 있냐는

아온 얘기를 했어요. 그걸 새겨듣고 ‘할

질문에 할머니는 “잠자는 것처럼 가는 게

머님 말씀대로 부부끼리 절대 싸우지 않

제일”이라고 답했다. 4년 전 병마와 싸우

고 잘 살게요’라고 하는데 그 소리가 무

던 외동딸을 먼저 보낸 할머니는 93세의

척 고맙고. 난 내 얘기를 들어주면 정말

나이에 주무시다 돌아가신 어머니를 두

고마워요.”

고 동네 어른들이 “네 엄마처럼 가야 하

미혼인 사진기자에게도 할머니는 “시집

는데”라고 입을 모았던 의미를 이제 알겠

갈 때 너무 높은 데도 가지 말고, 사람 마

더라고 했다. 그게 진짜 복이라는 걸. 하

음을 보고 가야 해요. 나처럼 억지로 갈

지만 이쯤에서 그 질문을 포기할 수 없었

필요 없어”라는 덕담을 잊지 않았다. 예

다. 홍계향 할머니니까. 질문을 바꿔봤다.

의 환한 웃음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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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간▒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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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섹시 유머

- 모닝커피 커피숍에 현수를 포함해 셋이 모였다. 레지 ; 주문하시겠습니까? 친구1 ; 아메리카 커피!

여자, 화가 치민듯. 여 ; 지금 결혼 상대자를 구하는 겁니 까? 아니면, 파출부를 구하는 겁니까? 남 ; 둘 다요.

레지, 벽시계 가리키며, 레지 ; 지금 시간이 저녁7시라 절대 안 현수 ; 그럼 언제 되는데? 레지 ; 내일 아침이요. 모닝커핀 아침 식 전에 마시는 커피거든요.

맞선 자리.

최근 행동이 맘에 안 든다. 조석으로 식구들 눈 의식 안하고 뽀뽀 하는 것.

했다. "왜 할머니는 매일 아침저녁으로 뽀뽀해 "사랑 좋아한다! 매일 당뇨 수치 체크 하 는 거여. 민간요법으로"

여 ; 그건 전혀~ 남 ; 빨래 잘 해요? 여 ; 세탁기로 하면 되잖아요. 남 ; 설거진? 여 ; 그건 안 해요.

- 우유 사업차 룸살롱을 자주 드나들며 아가씨 를 옆에 끼고 술 마시는 현수에게 아내

실컷한다. 신랑이 신부의 도톰한 입술을 손가락으 로 가리키켜 짐짓 묻는다. "이건 누구꺼?" "자기 꺼"

"당신은 왜 술 마실 때 항상 여자를 옆

이번엔 탐스런 신부 히프 만지며,

에 끼고 마시지요? 안 그러는 사람도 있

"이건 누구꺼?" "당신 꺼"

던데"

윤기 잘잘 흐르는 신부 사타구니를 우악

"다 그게 건강 때문이지.. 술 마시기 전에

스럽게 손가락으로 짚어가며,

우유 마시면 술에 덜 취하고 위장에 부담

"이건?" 하고 물었다.

이 덜 가거든"

신부의 자신 있는 대답.

"아아 그래서 술 마실 때 옆에 있는 아가

"(모든) 남자 꺼!"

- 학장 모임 -

- 그림값 -

프레스센터에서 전국 단과대 학장 협의

- 쓰레기 -

누드걸작전이 시내 화랑에서 실시돼 마

회 주체로 모임을 가져 현안문제를 논의

주색잡기에 도가 튼 남편과 사는 우수

지막으로 두 점 중 하나가 최고작으로 뽑

정이 남편 런닝을 만지작 거리며 투덜거

혔지만 심사에 문제, 음모가 있는 것 같았

리고 있다.

다. 여지 없는 짜고 치는 고스톱!

했다. 학장1 ; 우리 대학은 이번에 100여명의 학사경고자가 나왔습니다. 학장2 ; 우리 대학에선 이번에 데모주동 자 100여명이 구속됐습니다. 등록금 인 하 해달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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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혼의 단꿈 -

씨 젖가슴을 가만히 두질 않는 거구나~"

여 ; 조금이요. 요?

"그인, 인간쓰레기야"

신혼부부가 분위기 잡기 전에 워밍업을

가 물었다.

우수정이 용기 내어 할머니에게 물어야

남 ; 혹시 김치 감글 줄 알아요? 남 ; 콩나물국은 얼큰하게 끓일 수 있어

사회자 ; 학생들 자살이 심하군요.

우수정은 연로 하신 할머니 할아버지의

요? 갑자기 사랑이 싹트는 건가요?"

- 맞선 테스트 -

동생에게 보여 주며 이를 부득부득 간다.

학장3 ; 아닙니다. 자연사입니다.

너무 구역질 날 정도로 야했다.

돼요.

니다. 이번 주에만 장례식 10번 치렸으니..

- 수치 체크 -

현수 ; 모닝커피! 현수 ; 왜 안 돼? 만들면 돼지.

우수정, 입술자국이 난 남편 내의를 여

학장3 = 노인대학 학장

친구2 ; 블랙커피! 레지 ; 모닝커핀 지금 안 되는데요.

학장3 ; 우리 대학생들 때문에 큰일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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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쓰레기 봉투 또 빨아야겠네!"

기자가 심사위원장에게 물었다.

옆에서 이 소릴 여동생이 듣고,

"심사기준이 뭡니까?"

"왜 형부 내의 보고 쓰레기 봉투라는 말

"음모 많은 작품이 작품 중에 작품입니

을~??"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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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LF NEWS

를 잡으며 따라올 때도 9, 11,12번홀에서

지난 14일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

버디로 응수, 선두를 놓치지 않았다.

앙매스터스 골프클럽(파71·6,453야드)에 서 벌어진 에비앙 챔피언십 최종일 경기

하지만 라운드 막판에 위기가 찾아왔다.

에서 김효주는 버디 5, 보기 2개를 묶어

14번홀에서 스리퍼트로 이날 첫 보기를

3언더파 68타를 기록, 4라운드 합계 11언

범해 같은 홀에서 버디를 잡은 웹은 물론

더파 273타로 명예의 전당 멤버인 베테랑

이날 무섭게 따라온 최나연, 장하나, 허미

카리 웹(호주·10언더파 274타)을 1타차로

정 등과의 차이가 1홀로 줄었고 다음 홀

따돌리고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과 48만

에서 웹이 버디를 잡는 바람에 공동선두

7,500달러의 우승상금을 거머쥐었다. 올

를 허용했다. 흔들린 김효주는 16번홀에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서 보기를 범하면서 웹에게 역전을 허용

서 3승을 올리며 8억원의 상금으로 역대

하고 말았다.

최고기록을 세운 김효주는 이번 대회 우

하지만 드라마는 아직 남아 있었다. 17

승으로 LPGA투어 진출시 5년간 투어카

번홀에서 힘겹게 파 세이브에 성공한 김

드를 보장받게 됐다.

효주는 마지막 18번홀에서약 15피트 거

LPGA투어 멤버가 아닌 한국선수가 메

리의 버디펏을 홀컵에 떨어뜨려 공동선두

이저 챔피언에 오른 것은 2008년 브리티

로 올라서며 웹에게 압박을 가했다. 생애

시여자오픈에서 신지애(26),2011년 US여

10언더파 61타로 역대 메이저 최소타 신

고 첫 홀에서 버디를 잡은 웹에 타이를

통산 메이저 7승에 빛나는 웹이었으나 그

자오픈에서 유소연(24)에 이어 김효주가

기록을 세운 김효주는 다음 이틀간 1타

허용했다가 다음 홀에서 웹이 더블보기

녀 역시 흔들릴 수 밖에 없는 사람이었

세 번째다.

씩을 잃고 합계 8언더파로 웹에 1타차로

를 범할 때 버디를 잡아 단숨에 3타차로

고 결국 6피트 거리의 파 퍼트를 놓치면

앞선 채 마지막 라운드에 들어갔다. 그리

달아났다. 웹이 9, 10, 11번홀에서 줄버디

서 우승트로피는 김효주의 품에 안겼다.

1라운드에서 버디만 10개를 쓸어담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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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LF LESSON 스윙에서 왼팔의 움직임을 신경 쓰는 골퍼들이 많다. 오른팔을 사용하지 않고 왼 팔로 당겨 공을 쳐야 한다고 생각하는 골퍼들이 많다는 얘기다. 하지만 왼팔을 왼 쪽으로 당기면서 다운스윙 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이는 오른손을 필요 이상으 로 사용하는 골퍼들 때문에 나온 이야기일 뿐이다. 왼팔을 당기면 어떤 현상이 생기고 또 어떻게 왼팔을 사용해야 하는지 올바른 방 법을 살펴보자. 다운스윙에서 왼팔을 왼쪽으로 당기면서 스윙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골퍼들이 많다. 그러나 왼팔을 왼쪽으로 당긴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에 체중 이동이 안 되고 상체가 들리는 현상이 발생한다. 이러한 생각은 <사진>에서 보이는 것과 같이 왼쪽 어깨가 많이 올라가고 팔에 힘이 많이 들어가면서 공을 치는 타이밍을 잃게 된다. 왼팔을 끌고 내려오는 동작을 왼손으로 당기면서 내려오면 측면에서에 봤을 때 왼쪽 겨드랑이가 많이 떨어지게 된다. 스윙에서 왼쪽 겨드랑이가 떨어진다는 것은 몸과 팔이 떨어지면서 스윙에서 팔을 많이 사용하게 되고 파워를 잃게 된다. 이에 따라 다운스윙에서 왼손으로 끌고 내려오는 동작을 만드는 것은 결과적으로 잘못 된 것이다. 다운스윙에서 손을 사용해 끌고 내려오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스윙에서 문제 가 발생하는 가장 큰 원인은 손에 들어가는 힘 때문인 경우가 많다. <사진>과 같 이 백스윙에서 다운스윙을 시작하면서 다운의 느낌을 가져가기 위해서는 손에 힘 이 들어가면 올바른 스윙을 만들어 낼 수 없게 된다. 이를 기억하면서 하체의 왼쪽 디딤과 골반의 회전과 손의 힘을 빼고 중력을 이용해 손이 지면 쪽으로 툭 떨어지 는 느낌을 갖는 게 좋다.  백스윙 톱에서 왼손을 이용하는 것은 작은 근육을 이용해 힘을 사용하는 것이라 고 생각하면 된다. 스윙에서 작은 근육을 이용해 힘을 쓰면 당연히 효율이 떨어진다. 자연의 힘인 중 력을 이용해 상체는 아래로 내려오는 수직의 힘을 이용하고 하체는 왼쪽으로 회전 하는 힘을 사용하면 수직과 수평의 조화로 비스듬한 원이 그려지게 된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그래야만 팔과 몸이 잘 붙어 실수를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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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ORTS

자]한국 남자골프의 ‘기대주’ 김민휘(22

널스 4개 대회에 출전해 마지막 기회를

신한금융그룹)가 2014-2015시즌 미국

노려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남은 대

PGA투어 풀시드를 획득했다. 한국선수

회는 단 하나, 윈코 푸드 포틀랜드오픈 뿐

로는 최경주, 양용은, 배상문, 김비오, 강

이었다. 김민휘는 이 대회에서 공동 26위

성훈, 노승열, 이동환, 김시우에 이어 8번

에 올라 극적으로 상금랭킹을 75위로 끌

째 쾌거다.

어 올리며 턱걸이로 웹닷컴 타이널스에

김민휘는 투어카드 획득 후 17일(한국시

출전하게 된다.

간) 헤럴드스포츠와의 전화통화에서 “남

극적인 반전을 이끈 클럽은 주니어 시절

남은 홀은 545야드짜리 파5홀인 18번

를 마무리했다. 이 '한 방'으로 상금랭킹

은 대회 결과에 상관없이 투어카드를 획

쓰던 아이언이었다. 세계적인 교습가인 부

홀 뿐이었다. 김민휘의 드라이버 티샷은

을 62계단이나 끌어 올리며 19위에 랭크

득했다. 하지만 우승이 없어 아쉽다”면서

치 하먼으로부터 ‘무결점 스윙’이라는 찬

300야드를 날아가 페어웨이에 안착했다.

돼 마지막 대회 결과에 상관없이 2014-

“이번 주 열리는 웹닷컴 파이널스 최종전

사를 받았던 김민휘가 정규 투어도 아닌

두번째 샷이 문제였다. 끊어서 세 번째 샷

2015년 PGA 투어카드를 확보했다.

인 웹닷컴투어 챔피언십에서 꼭 우승해

2부 투어에서 성적을 내지 못한 데는 이

으로 레귤러 온을 시켜 버디를 낚기엔 부

김민휘는 “2년간 웹닷컴투어 생활을 하

2년 간의 2부투어 생활을 아름답게 마무

유가 있었다. 김민휘의 부친 김일양씨는

담이 컸다. 무조건 투온을 시켜야 했다.

면서 아버지가 말도 통하지 않은 미국 땅

리 하고 싶다”고 말했다.

클럽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 부랴 부

페어웨이 우드로 친 두 번째 샷이 그린

에서 홀로 뒷바라지 하시느라 고생이 많

김민휘의 투어카드 획득은 각본 없는

랴 한국으로 연락해 주니어시절부터 사

에 안착했고 2퍼트로 가볍게 버디를 잡

으셨는데 이번 투어카드 확보로 조금이

드라마였다. 2013년 웹닷컴투어에서 많

용하던 오래된 아이언을 미국으로 긴급

았다. 마지막 홀 버디로 김민휘는 상금랭

나마 보답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고 말

은 시행착오를 겪었던 김민휘는 지난 겨

공수시켰다. 윈코 푸드 포틀랜드오픈을

킹 75위로 뛰어 올라 웹닷컴 파이널스에

했다. 그러면서 “아버지와 함께 힘든 미

울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스의 테라라고

앞두고 결정한 도박이었다.

나갈 마지막 티켓을 극적으로 거머쥘 수

국 생활을 견딜 수 있었던 것은 타이틀

있었다.

스폰서인 신한금융그룹에서 전폭적인 지

골프클럽에 캠프를 차리고 동계훈련을 했

긴급호출로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 아이

다. 만반의 준비 끝에 지난 2월 콜롬비아

언은 김민휘가 12살때 부터 10년간 사

반전은 웹닷컴 파이널스에서도 계속됐

원을 아끼지 않았기 때문이다. PGA투어

보고타에서 열린 웹닷컴투어 개막전에서

용하던 클럽이었다. 적응시간이 필요했

다. 4차전까지 치러지는 웹닷컴 파이널스

에서 좋은 성적을 내 성원에 꼭 보답하

복통을 이겨내고 공동 8위에 올라 PGA

다. 그러나 놀랍게도 라운드를 거듭할수

에서 김민휘의 1, 2차전 결과는 상금랭킹

겠다”는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PGA 투

투어를 향한 첫 걸음을 잘 내딛었다.

록 ‘샷감’이 되살아나기 시작했다. 김민휘

81위였다. 상위 25위까지만 투어카드가

어카드를 확보한 김민휘는 오는 18일(현

그러나 이후 20개 대회에 출전해 번번이

는 아이언에 대한 적응이 끝나자 윈코 푸

주어지기 때문에 순위를 더 끌어 올려야

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

하위권을 맴돌거나 컷탈락하면서 상금

드 포틀랜드오픈 최종일 버디 퍼레이드

했다. 압박이 심했다. 그러나 김민휘의 승

트 베드라비치의 TPC 소그래스에서 열

랭킹은 100위권 밖으로 곤두박질 쳤다.

를 펼치며 한타 한타 타수를 줄였다. 그

부사 기질은 어려움 속에서 유감없이 발

리는 웹닷컴투어 파이널 시리즈 최종전

PGA투어 진출은 물 건너 가는 듯 했다.

래도 웹닷컴 파이널스 출전권을 획득하

휘됐다. 결국 지난 주 네이션와이드 칠드

인 웹닷컴 투어 챔피언십에서 부담없이

상금랭킹 75위 안에 들어야 웹닷컴 파이

려면 버디 한 개가 더 필요했다.

런스 호스피털오픈에서 공동 3위로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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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ORTS 다. 사실 전반기를 마칠 때만 하더라도 에

(.272·26홈런·98타점) 하위 켄드릭(.291·7

인절스는 오클랜드에 1.5경기 뒤진 지구

홈런·71타점) 중심타자들을 앞세운 막강

2위로 치열한 1위 다툼을 벌였다. 오클랜

타선이 위력을 떨쳤다. 콜 칼훈(.283·16홈

드는 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제프 사마자,

런·57타점) C.J. 크론(.273·11홈런·35타점)

존 레스터를 영입하며 지구 1위 굳히기에

처럼 팜에서 성장한 선수들까지 5년만의

박차를 가했다. 하지만 후반기 24승32패

정상 복귀에 힘을 보탰다.

(.429)로 고전한 사이 에인절스가 순식간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볼티모어 오리 올스와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워싱턴 내

에 전세를 엎었다. 에인절스는 제러드 위버(17승8패·3.50)

셔널스에 이어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맷 슈마커(16승4패·3.04) 개럿 리처즈(13

에인절스까지 리그 우승팀들이 서서히

승4패·2.61) C.J. 윌슨(13승9패·4.42) 등

가려지고 있다. 이제 남은 3개의 지구에

선발들이 활약한 가운데 마이크 트라

서는 어느 팀이 정상의 자리에 오를지 궁

웃(.289·34홈런·107타점) 알버트 푸홀스

금하다.

메이저리그 전체 최고 승률을 올리고 있

이날 에인절스는 선발 C.J. 윌슨이 7이닝

는 LA 에인절스가 5년 만에 지구 우승을

1피안타 3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애

확정지었다.

틀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한 가운데 타선

레인' 추신수(32)가 왼쪽

에인절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이 7회에만 5점을 몰아쳐 5-0으로 이겼

팔꿈치에 이어 왼쪽 발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

다. C.J. 크론이 1-0으로 리드한 7회 2사

목 수술도 마쳤다.

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

1·2루에서 시즌 11호 홈런을 스리런으로

너스와 홈경기를 5-0 영봉승으로 장식했

장식하며 승기를 가져왔다.

다. 두 달 가량 푹 쉰 뒤, 내년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추트

시즌 대비에 들어갈 전망 이다. 추신수는 올 시즌을

미국 텍사스 지역 매

앞두고 텍사스와 7년 1

체 포트-워스 스타 텔

억 3000만 달러라는 대

다. 이어 지구 2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에인절스는 시즌 내내 큰 기복없이 꾸

가 텍사스 레인저스에 1-6 역전패를 당

준한 전력을 과시했다. 3~4월(14승13

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추신수

하며 매직넘버 2를 한 번에 줄였다.

패·.519) 5월(16승12패·.571) 6월(15승10

가 18일 왼쪽 발목의 찢어진 연골 치

운 방망이 실력을 선보였다. 4월 22일

이로써 95승57패로 메이저리그 최고 승

패·.600) 7월(19승8패·.704) 8월(19승10

료와 돌출된 뼈 제거를 위한 수술을

까지 20경기에서 타율 0.314-출루율

률(.625)을 이어간 에인절스는 지난 2009

패·.655) 9월(12승4패·.750)까지 한 번도

받았다. 회복까지 6~8주 가량이 걸릴

0.432-장타율 0.500에 2홈런 7타점

년 이후 5년 만에 아메리칸리그 서부지

월간 5할 승률 미만으로 떨어지지 않았

예정이다"라고 전했다.이로써 추신수

14볼넷을 기록하며 리그 최고의 1번

구 우승을 확정지었다. 지난 2000년 에인

다. 특히 후반기 38승20패(.655)로 무섭

는 지난달 30일 왼쪽 팔꿈치에 웃자

타자로 평가 받았다.

절스 지휘봉을 잡은 마이크 소시아 감독

게 질주했다. 지금 기세라면 2008년(100

란 뼈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은 이후

은 2004~2005년, 2007~2009년에 이어

승62패) 이후 6년만의 100승도 가능하

3주 만에 왼쪽 발목 수술까지 받게 됐

6번째 지구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다. 잔여 10경기 중 5경기만 승리하면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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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계약을 맺고 텍사스 유

레그램의 제프 윌슨 기자

니폼을 입었고, 시즌 초반 뜨거

하지만 부상이 추신수의 발목을 잡 았고 결국은 시즌을 끝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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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ORTS 승을 차지했다. 김효주가 이 대회 우승으로 LPGA 투

김효주의▒영어▒실력은▒

에비앙 챔피언십을 취재한 외국 기자

을 해 줬다는데 세련되게 하지는 못했던 것 같다.

어 직행 티켓을 따냈기 때문에 김효주의

들은 최저타 기록을 내고 우승까지 차지

현지 언론들은 김효주와 소통이 잘 되지

LPGA 진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

한 김효주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다. 김효

않아 최종라운드 종료 후 그의 캐디와도

다. 이와 관련해 김효주 매니지먼트사 지

주에 대해 뭔가를 써야 하는데 LPGA 투

따로 인터뷰를 했다. 그 덕에 김효주의 캐

애드커뮤니케이션 측 관계자는 18일 뉴

어 선수가 아니라서 정보가 별로 없기 때

디가 중국에서 속옷 회사 빅토리아 시크

스엔과 통화에서 “아직 LPGA 진출에 대

문이다.

릿의 매니저로 일하다 휴가를 내고 프랑

해 확실히 결정된 것은 없다. 저희 회사

미국 골프 채널에는 고려대생인 김효주

측에서도 회의를 하고 있고 고민을 많이

가 서울대학교 학생이라는 오보가 나가

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도 했다.

김효주는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으로 LPGA 투어 1년 출전권을 보장받았는데

기자들은 김효주를 알기 위해 노력했을 것이다. 그런데 쉽지 않았던 것 같다.

투어로 진출하는 것에 대한 가능성은

한 입장을 밝혔다. 지난 9월14일(이하 한

충분히 고려하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검

국시간) 프랑스 에비앙 레뱅 에비앙 마스

토 중임을 덧붙였다. 한편 김효주는 18일

터스 골프클럽(파71/6,476야드)에서 열린

됐던 것 같다. 캐디는 “김효주가 18번 홀 에서 버디 퍼트를 넣고도 우승하는지 몰 랐다”고 했다. 김효주의 코치인 한연희 감

첫▒라운드▒후▒인터뷰▒중▒일부다.▒

알고 있었다.

Q. 이름이 뭔가-한연희.

아니다. 잘 해서 나쁠 것은 없지만 못 한

그녀를 만났다.

면 된다.

Q. 코치가 여기 왔는가?-맞다.

김효주 측이 2015시즌 LPGA 진출에 대

그러나 김효주와 캐디와의 소통도 잘 안

독에 따르면 김효주는 우승한다는 것을

내년에 진출하지 않을 경우 이 시드권이 소멸된다. 이 관계자는 “2015년에 LPGA

스에 왔다는 사실도 알 수 있었다.

김효주가 영어를 못하는 것은 잘 못이

Q. 감독인가.-맞다. 감독이다. 세 살 때

다고 손해 볼 것도 없다. 좋은 통역을 쓰

Q. 여성인가?-맞다. 내가 다섯 살 때

김효주는 다른 것 보다 운동 실력이 먼

만났다.

저라고 여긴다. 다른 것 신경 안 써도 운

Q. 당신이 다섯 살 때?-아니, 아니. 12.

동 잘 하면 모든 것이 따라온다고 생각한

부터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영어 인터뷰 스크립트를 해석하면 대충

그런 선수가 체육고등학교가 아니라 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메트라이

이 정도로 해석된다. 질문자나 김효주 모

국어 고등학교를 간 이유는 무엇인지, 외

지막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총상

프 한국경제 제36회 KLPGA 챔피언십’에

두 답답한 흔적이 역력하다. 언어 장벽은

고에서 김효주를 왜 받아줬는지, 학사 관

금 325만달러, 한화 약 33억원) 최종 라

출전해 시즌 4승 째에 도전한다.

높다.

리는 제대로 됐는지에 대해서는 궁금한

운드서 최종 합계 11언더파 273타로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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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가 개인적으로 아는 사람이 통역

다. 100% 동감한다.

게 많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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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ORTS 김효주는 외고에서 영어과가 아니라 일 본어과를 졸업했다고 하니, 좋다. 세계 각 국 선수를 모아 놓고 메이저대회를 열면 문제일 수도 있다.

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위축되어 있는 것

고 본다. 그러나 쉽지 않았다. 다음은▒3라운드▒후▒김효주▒인터뷰▒내 용▒중▒일부다.▒

Q.내일 어떻게 보나. 우승할 가능성이 있는데 들뜨는가?-우승한 다음 흥분하 겠다.

Q. 약간 긴장할 것 같은가 아니면 담 담할 것 같은가?-나는 담담했다.

Q. 내일은 어떤가?-약간 긴장할 것 같 다.

Q. 내일 카리 웹과 한조에서 경기할 것 같다. 그녀에 대해 아는 게 있는 가? 함께 경기해 본 적은 있는가?-없 다. 결코.

Q. 전에 만난 적도 없는가?-이번이 처 음이다.

Q.이번 주에 처음 본 건가?-하와이에 서 함께 경기했다.

Q.올해 하와이에서인가?-작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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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를 다 하는 것이 좋았어요.

대충 소통은 되지만 대답이 짧다. 역시

김효주는 언어 장벽 때문에 하고 싶은 말

노력하면 높은 언어 장벽도 넘을 수 있다

Q. 얼마나 좋았나요?-꽤 좋았어요. 경

Q. 좋다. 내가 확인해보겠다.

서 뛰어난 통역을 구하지 않은 주최측의 그래도 진지하게 자신을 설명하기 위해

Q. 그런데 상황이 변했지요?-네.

Q.작년 하와이에서인가?-아마도.

Q. 컷을 통과해서 다른 친구들과 두 라운드를 더 할 수 있는 것이 좋았나

요?-똑같아요. 그러나 마지막 대회이고

으로 보인다.

그래서 내가 정말로 4라운드 내내 경기하

김효주는 아직 만 스무 살이 안됐다. 아 직 생각이 완전히 정리되지 않았을 수 있

고 싶었고 그래서 꽤 좋았어요.

다. 한국 스포츠 스타들은 일반적으로 눌

Q. 한 타 차로 컷탈락하는 줄 알았다

변이기도 하다. 그래도 좀 더 설명하려는 노력이 있었으 면 어땠을까 한다. 기자들은 법정의 판사가 아니다. 예, 아 니오로 대답하면 일하기 어렵다. 자세한 얘기를 듣고 싶어 한다. 말을 길게 해야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고 행간에 그들의 생각과 삶도 읽을 수 있다. 선수들은 기자들을 위해서가 아니라 팬 들을 위해서, 자신이 뛰고 있는 스포츠의 발전을 위해서, 자신의 스폰서를 위해서, 동료를 위해서, 자신을 보고 꿈을 키우는 어린 아이들을 위해서 성실하게 말을 해 야 할 의무가 있다. 최소한 공식 인터뷰에 서는 가능한 많은 정보를 줘야 한다. 혹시 인터뷰는 대충해도 되고 내 공만 잘 치면 된다는 생각을 하지는 않았을까. 물론 아니겠지만, 그런 인상이 들게 하는

가 갑자기 컷통과한다고 생각하는 것

것은 바람직하지는 않다. 언어 장벽이 전혀 없는 한국에서도 김효 주는 의사소통이 완벽하지는 못했다. 국 내 기자들은 김효주가 얘기를 잘 안한다 고 느끼는 경우가 있다. 상대가 대답하기 귀찮아하는 인상을 받 는다. 세계 최고 선수를 향해 달리는 김 효주가 그런 오해를 받는 건 좋지 않다. 최근 한 한국 선수의 은퇴 경기 후 미 국 LPGA 투어와의 인터뷰 내용이다. 컷 탈락이 예상됐는데 뒤늦게 한 타 차 컷 통과로 바뀌어 최종라운드까지 마칠 수 있었다.

질문자는 “집에 가려고 짐을 싸고 있는 데 컷 통과가 된 걸 뒤늦게 알게 되어 부 경기장에 돌아왔는데 완전히 떠날 줄 알 았던 코스에 다시 오니 가슴이 뭉클하고 내가 이틀 더 이 곳에서 동료들과 함께 있 을 생각에 기뻐서~” 이런 얘기를 기대했 을 것이다. 이건 그 질문자를 위해서가 아니라 LPGA 투어 팬들을 위해서다. 그런데 짧 은 답이었다. 오래 미국에서 생활을 한 선수이기 때문

보기에 따라 드라마틱한 마지막 은퇴 경 Q. 컷탈락할 줄 알았지요?-네.

좋았어요.

랴부랴 호텔을 연장했어요. 다음 날 다시

묻는 사람도 자꾸 짧은 답변만 들으면

기가 될 수 있었다.

이 파란만장했나요?-네. 그러나 아주

에 언어 장벽이 높지는 않았을 것이다. 스 크립트만 봐서는 진심이 보이지 않는다. 팬들은 선수들의 진심을 보고 싶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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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ORTS 임팩트 구간에서 왼쪽 다리를 극단적으 로 뻗기 위해 급작스럽게 다리를 펴는 습 관을 버리는 것이었다. 그건 하먼의 지도 를 받던 중에 갖게 됐는데, 우즈는 그 때 문에 왼쪽 무릎이 상해서 02년 말에 연 골 수술을 받게 됐다고 믿었다. 수술을 받 8년간의 롤러코스터

생 중에 가장 많은 뒷말을 낳게 된 시기

으면서 우즈는 스윙을 바꿔야겠다고 결

타이거 우즈의 골프 황제로서의 전성기

에 접어들었다. 해니의 지도를 받으면서

심한 모양이다.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

가 부치 하먼과 함께 한 타이거 슬램 기

메이저 대회 6승을 거두고 하먼과 함께

었어요.” 우즈는 그렇게 말했다. 그건 코

간이었다면 가장 논란도 많았고 시련도

할 때보다 토너먼트 승률이 훨씬 높아졌

치의 교체에 대한 우즈 측면의 가장 직접

많았던 기간이 행크 해니와의 기간이었

으며, 세 번이나 PGA투어 그린 적중률 1

적인 이유였다. 그건 해니의 말에서도 증

을 것이다. 완벽한 지배자가 되고 싶었던

위를 차지했지만 우즈는 계속해서 발전

명이 된다.

절대 권력의 황제가 세월과 함께 서서히

할 거라는 시각은 해니에게는 고역이었

만 해도 몸의 상하체가 조화를 이루면서

“내가 우즈의 코치가 됐을 때 그가 그러

무너지고 흔들리는 기간이 바로 이 시기

고, 결국 2010년 5월에 코치직을 그만 두

막힘없는 릴리즈로 이어질 자세를 찾고

더군요. ‘현재 전방십자인대가 20%밖에

였다.

는 원인이 되었다.

있었다.

남지 않았다. 무릎에 더 이상 손상을 주

2003년에 타이거 우즈는 겉으로는 혼

가장 큰 발화점은 해니의 지도를 받으면

“젊었을 때의 스윙을 보면 톱에서 라인

어서는 안 된다.’” 해니는 자신이 감독한

자 연습을 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실은 새

서 뚜렷하게 달라진 우즈의 백스윙이었

을 가로지르는 걸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

우즈의 스윙 변화는 무릎에는 아무 지장

로운 코치를 계속 물색했었다. 행크 해니

다. 팔뚝을 더 많이 회전하고, 손목을 더

습니다.” 해니의 말이다. “부치는 그걸 바

이 없다고 강조했다. “우즈는 자신의 골

가 타이거의 이웃사촌이자 오랜 절친인

빨리 코킹하며, 힙 높이에서 팔을 휘어 감

로잡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나 역

프 스윙이 무릎을 손상시키고 있다고 확

마크 오메라를 지도했기 때문에 아일워

아서 그 어느 때보다 평평해진 스윙 궤도

시 그 방향으로 나아가는 걸 최우선 목표

신했어요. 무릎 보호를 최우선으로 고려

스에서 셋이 함께 연습 라운드를 하게 됐

를 낳는 게 특징이었는데, 그로 인해 우

로 삼았습니다. 내가 보는 관점에서 적절

하면서 모든 걸 진행해야 했죠. 그걸 제일

다. 우즈와 해니는 골프 스윙에 대해 자주

즈의 스윙이 그 어느 때보다 ‘막히게’ 됐

한 스윙 플레인을 규정하는 것은 어드레

먼저 고려하지 않고는 아무 것도 할 수 없

얘기를 나눴고, 공식적으로는 스승과 제

다고 비난하는 사람이 많았다.

스 때의 샤프트 각도이고, 그걸 스윙 내

었습니다.”

자의 관계가 된 건 04년 3월이었지만, 주

해니에 따르면 우즈에게는 스윙과 관련

내 유지해야 합니다. 그리고 대체적으로

그건 복잡한 상황을 연출했다. 해니는

변 사람은 그전부터 해니가 우즈의 스윙

해서 크게 두 가지 목표가 있었다. 첫 번

타이거는 그 변화를 대단히 효율적으로

임팩트에서 왼쪽 무릎을 구부릴 경우 ‘

에 영향을 줬다는 걸 알고 있었다.

째는 톱에서의 스윙 궤도를 개선하는 것

이뤄냈다고 생각합니다.”

인-아웃’ 성향의 다운스윙을 조장하기

해니와 호흡을 맞추면서 우즈는 선수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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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었다. 우즈는 단순히 다운스윙을 ‘발사’

타이거가 추구한 다른 한 가지 목표는

때문에 훅이 나오기 쉽다고 봤다. “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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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ORTS 거는 볼이 왼쪽으로 빗나가는 것에 대해

럽 헤드 크기나 샤프트 길이로 볼 때 지

못하자, 비난이 해니에게 집중됐다. 게다

엄청난 두려움을 갖고 있어요. 타이거가

금의 3번 우드에 해당되는 클럽을 사용했

가 타이거의 엄청난 성추문이 있고난 이

부치와 작업을 하는 동안 가장 중요하게

죠. 어쩌면 더 긴 샤프트(44.5인치)가 그

듬해 봄 마스터즈의 마지막 라운드를 앞

여긴 스윙 개념 중에 하나가 바로 임팩

의 스윙에 잘 맞지 않았던 건지도 모릅니

두고 워밍업을 할 때 두 사람은 말을 거

트에 접근할 때 왼쪽 무릎을 힘껏 편다

다. 그게 아니라면 부치의 스윙이 드라이

의 주고받지 않았고, 그때를 마지막으로

는 것이었습니다. 왼쪽으로 빗나갈 여지

버에 더 적합했을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더 이상 함께 작업을 하지 않았다.

를 제거하는 좋은 방법이죠. 하지만 그게

나와 함께 하면서 아이언 플레이가 더 향

내게는 허락되지 않았습니다.”

상된 건 틀림없다고 생각합니다.”

해니는 타이거와의 결별을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겉으로 보기보다 힘든 일이었

그걸 보완하기 위해 해니는 페이드 성향

해니는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키운 우람

는데, 상황이라는 게 항상 보이는 그대로

을 높이는 스윙 변화를 시도했다. 위크 그

한 근육질의 몸(한동안은 개인 트레이너

인 건 아니기 때문이에요. 투어에서 활동

립으로 바꾸고, 클럽을 좀더 손바닥으로

켜보니 폴리는 우즈가 체중을 왼쪽에 집

인 키스 클레븐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군

하는 프로의 스윙을 보면 교습가가 저런

잡게 함으로써, 클럽 페이스를 닫기 힘들

중하도록 했고, 임팩트 때에도 머리를 볼

대식 체력단련을 받기도 했다)이 스윙에

스윙을 원했고, 교습가가 시켜서 했으며,

게 만들었다. 톱에서는 클럽이 좀더 왼쪽

과 일직선에 가깝게 유지하려고 하더군

거치적거렸으며, 부상을 악화시켰거나 심

그게 교습가가 바라는 바라고 간주합니

을 가리키게 해서 다운스윙 때 보다 뚜

요. 그 두 가지는 왼쪽으로 빗나갈 여지

지어 유발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

다. 하지만 지나친 추측이죠. 타이거 우

렷한 ‘아웃-인’ 궤도를 따르게 했다. 하지

를 없애주는 것들이고, 타이거에게 큰 도

부치가 지도했을 때 타이거의 신체 조건

즈는 자신이 원하는 대로 한다는 얘기입

만 여기서 해니는 또다른 장애물에 봉착

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폴리는 그렇

이 더 좋았다고 말해야 공평할 것 같습니

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는 헤어지기 전 3

했다.

게 해야 할 이유를 나보다 잘 설명한 모양

다. 나와 작업을 할 때는 골퍼보다는 미식

년간은 그는 예전만큼 연습을 열심히 하

이에요. 그래도 토대는 내가 다져놨다고

축구의 라인배커와 더 비슷해 보이기 시

지 않았어요. 성실함이 감소했다는 데에

생각합니다.”

작했죠.”

는 의문의 여지가 없습니다.”

“흥미로운 노릇이죠. 부치는 늘 우즈의 머리 동작을 제한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백스윙에서 머리가 오른쪽으로 기울어지

코치에서 물러난 후에 보다 솔직하고 여

해니에게 희망의 실마리가 보이기 시작

그야 당연하다. 08년 US오픈 이후 수술

거나 다운스윙에서 너무 아래로 낮추지

유로워진 해니는 이제 우즈가 탁월한 드

한 건 우즈가 09년 토리파인스에서 열린

을 받았고 이듬해엔 숨겨져 있던 그의 섹

않게 만드는 건 저의 최우선 과제이기도

라이버 샷으로 누리던 우위를 상실한 것

US오픈에서 한 발을 절뚝거리면서 우승

스 스캔들이 폭로되면서 인생 자체가 흔

했습니다. 하지만 그건 어려웠습니다. 나

처럼 보인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더 이상

해내고 수술을 받고 돌아와 <골프이제스

들렸다. 그 와중에 연습장에서 태연하게

는 우즈에게 말했어요. ‘타이거, 왼쪽 무

수세적인 입장을 취하지 않는다.

트>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을 때였

볼을 치며 스윙을 가다듬을 수 있는 사

릎을 곧게 펴서 힙을 치우지 않으면 안

“코치를 맡은 날부터 그만 둔 날까지 나

다. “이제 정상을 되찾은 무릎 덕분에 코

람은 없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라 할지

돼. 게다가 자네는 왼쪽을 두려워하니 머

는 늘 그의 드라이버 샷이 문제라고 느꼈

치인 행크 해니와 내가 몇년 동안 진행해

라도 말이다.

리를 계속해서 뒤쪽으로 기울이고 있을

습니다. 아일워스에서 연습을 하면서 크

온 스윙을 완성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10

결별의 더 큰 이유는 인간 관계가 더 컸

수 없어.’ 하지만 그는 늘 볼 뒤로 몸을 빼

게 빗나가는 드라이버 샷을 보지 않게 되

년 만에 처음으로 무릎이 사방으로 움직

던 것 아니었을까? 절친이자 도덕적으로

지 않으면 볼을 멀리 날릴 수 없다고 생각

기까지 3년 반 정도가 걸렸던 것 같습니

이지 않고 통증도 사라지고 다리의 움직

흠집하나 없는 줄로 철석같이 믿었던 친

했죠.” 해니는 머리를 낮추고 볼 뒤로 움

다. 그 후로는 토너먼트에서도 예전보다

임이 한결 좋아졌기 때문입니다.”

구가 자신을 속였고 방탕했고, 이제 다시

직이는 것도 우즈의 ‘막힌’ 자세의 한 가

많이 줄었죠. 부치의 지도를 받을 때는

하지만 09년에 세계 전역에서 6승을 거

만나야만 했던 것에 대한 인간적인 낯섬

지 원인이었고, 드라이버 샷이 푸시- 페

드라이버 샷이 문제가 되지 않았어요. 그

뒀음에도 우즈의 볼 스트라이킹은 크게

과 서먹함말이다. 그래서 결국 형제와도

이드 성향을 띠게 됐다고 덧붙였다.

때 더 나은 드라이버 샷을 구사했다는 데

개선된 것처럼 보이지 않았다. 04년 이후

같았던 캐디 스티브 윌리암스와도 헤어져

에 의문의 여지가 없습니다. 당시에는 클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을 하지

야 하지 않았을까.

“우즈가 션 폴리와 작업하는 과정을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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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리▒정보 양념이 깻잎 특유의 향과 잘 어우러져 풍 미 깊은 파스타를 맛볼 수 있다. 재료-파스타 면 200g, 쇠고기(불고기 용) 100g, 올리브유 3큰술, 마늘 15g, 건 고추 5g, 깻잎 5장, 소금·후춧가루 약간 씩, 불고기 양념장(물 2컵, 간장 100ml, 설탕 90g, 배·양파·마늘 30g씩, 후춧가루 약간) 만들기-1 볼에 분량의 불고기 양념장 재 료를 넣고 잘 섞는다. 2 쇠고기를 ①의 양 념장에 재운다. 3 팬에 ②의 쇠고기를 넣

크리스피▒연어스시

소스(마요네즈·치포틀레소스 100g씩, 라

재료-토마토 1/6개, 키위·귤·바나나 1/4

고 볶은 뒤 잘게 썬다. 4 끓는 물에 파스

임주스 1/2작은술, 다진 파 1큰술), 간장

개씩, 방울토마토 1개, 캐러멜소스(황설

타 면을 넣고 4분 30초 정도 삶아 건지고

오버다. 일식의 초밥 모양이지만 치포틀

소스(간장·꿀·현미식초 100ml씩)

탕·생크림 1컵씩, 버터 1/2컵, 바닐라시럽

삶은 물은 따로 둔다. 5 마늘은 얇게 편썰

3큰술)

고 건고추는 다지고 깻잎은 얇게 채썬다.

뉴욕에서 사랑받는 모든 음식은 크로스

레소스가 주는 멕시코 특유의 매콤한 맛

만들기-1 연어는 직사각형으로 두툼하

과, 한국 간장이 주는 짭조름하면서도 깊

게 썬다. 2 분량의 재료로 배합초를 만들

만들기-1 토마토는 둥근 모양을 살려

6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⑤의 마늘과

은 향이 크리스피 연어스시의 매력이다.

어 고슬고슬하게 지은 밥에 넣고 재빨리

1.5cm 두께로 썰고 키위, 귤, 바나나, 방

건고추를 넣고 볶아 향을 낸 뒤 ④의 파

난이도 상에 해당되는 요리지만 국내 대

섞는다. 3 ②의 초밥을 덜어 직사각형 모

울토마토는 한 입 크기로 작게 썬다. 2 냄

스타 삶은 물 1국자를 부어 자작하게 끓

형 마트에서도 치포틀레소스를 쉽게 구

양으로 꾹꾹 눌러 모양을 잡고 튀김가루

비를 센 불에 달궈 황설탕을 넣어 녹인

인다. 7 ⑥의 팬에 ④의 파스타 면과 ③의

할 수 있으므로 특별한 요리가 필요할 때

를 묻힌 뒤 230℃로 달군 식용유에 바삭

다음 생크림과 버터, 바닐라시럽을 넣고

불고기를 넣고 볶은 다음 소금과 후춧가

만들어보자.

하게 튀긴다. 4 각각의 볼에 분량의 치포

약한 불에 잘 섞는다. 3 접시에 ①의 토마

루로 간한다. 8 접시에 ⑦의 불고기 파스

재료-연어(횟감용) 200g, 밥 500g, 튀김

틀레소스 재료와 간장소스 재료를 넣고

토 슬라이스를 놓고 그 위에 잘게 썬 과

타를 담고 ⑤의 채썬 깻잎을 올린다.

가루 50g, 식용유 1컵, 배합초(현미식초 3

잘 섞는다. 5 ③의 초밥 위에 ④의 치포

일들을 올린다. 4 ③의 과일에 ②의 캐러

큰술, 설탕 2큰술, 소금 1큰술), 치포틀레

틀레소스를 조금 찍어 바르고 ①의 연어

멜소스를 고루 뿌린다.

를 얹은 뒤 ④의 간장소스를 뿌려 접시 에 담는다.

불고기▒파스타

달콤하면서도 한국 간장의 짭조름한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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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러멜소스▒모둠▒과일

이 매력적인 불고기는 미국인들이 가장

달콤한 풍미의 캐러멜소스는 모든 과일

좋아하는 한식 메뉴 중 하나. 올리브유에

과 잘 어울린다. 늘 먹던 과일을 색다르

마늘을 볶아 향을 내 만든 알리오올리오

게 즐기고 싶다면 캐러멜소스를 더해보

파스타에 우리나라의 빨간 건고추로 매

자. 제철 과일을 잘게 썰어 접시에 예쁘게

콤함을 더하고 불고기를 넣어 볶으면 은

담은 뒤 캐러멜소스를 뿌리면 고급 레스

은한 매운맛이 일품인 불고기 파스타가

토랑에서 맛보는 디저트가 부럽지 않다.

완성된다. 채썬 깻잎을 함께 내면 불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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