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고있던 삐삐 3000대가
‘펑’


하면서 양측의 전면전 가능성이 고조
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을
통해 "헤르지 할레비 참모총장이 전
쟁 지속 계획을 승인했다"며 북부 지
역에 대한 군사작전 계획이 확정됐음
을 밝혔다.
이어 "현재 레바논의 헤즈볼라 목표 물을 공격해 헤즈볼라의 테러 역량과
인프라를 약화시키고 있다"고 덧붙였
다. 이번 공습은 최근 레바논에서 발
생한 대규모 통신장비 폭발 사건과 맞 물려 있다.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레바논 전역
에서 헤즈볼라의 주요 통신수단인 무
선호출기(삐삐)와 무전기가 동시다발
적으로 폭발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보복”, 전면전 임박

사건으로 37명이 사망하고 약 3000명
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헤즈볼라는 이 폭발 사건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고 보복을 공개 선
언했다. 이스라엘은 이에 대해 공식적
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전문가들
은 이스라엘군 또는 정보기관의 장기
간 공작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 한편 헤즈볼라를 지원하는 이란
도 이 사태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표
명했다. 호세인 살라미 이란혁명수비대
(IRGC) 사령관은 하산 나스랄라 헤
즈볼라 수장에게 보낸 서신에서 "곧 저항 전선의 압도적인 대응으로 잔인
하고 범죄적인 시온주의자 정권(이스
라엘)이 완전히 파괴되는 것을 목도하
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의 이러 한 발언은 헤즈볼라 하마스 예멘의 후
티 반군 시리아 정부군 이라크 민병대
등 반서방·반이스라엘 성향의 중동 무
장세력들이 연대할 수 있다는 위협성
메시지로 해석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중동
지역 전체의 안보 상황이 악화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국제사회의 중
재 노력이 시급한 상황이지만 양측의
강경한 입장으로 인해 평화적 해결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밴쿠버공항 보안검색 ‘혁명’ 노트북 꺼낼 필요 없어진다
캐나다의 공항 보안검색 절차가 획기 적으로 바뀌고 있다. 캐나다 항공운송 보안청(CATSA)에 따르면 밴쿠버 국 제공항이 캐나다 최초로 CT 스캐너 를 도입해 승객들이 노트북과 액체류 를 가방에서 꺼내지 않아도 되게 됐다. CATSA는 18일 성명을 통해 컴퓨터 단층촬영(CT) 기술을 이용한 이 스캐 너가 360도 X레이 영상을 제공해 폭 발물 등 위험물을 탐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기술 덕분에 승객들은 더 이상 기내 반입 가방에서 액체류 에어 로졸 젤 대형 전자기기(노트북 포함)

를 꺼낼 필요가 없게 됐다. 밴쿠버 국제공항 측은 이 새로운 기 술이 높은 보안 수준을 유지하면서도 검색 과정을 더 쉽게 만들었다고 설명 했다. 현재 밴쿠버 국제공항 보안검색 대에는 5대의 CT 스캐너가 설치돼 있 으며 지난 9월 4일부터 운영을 시작했 다. CATSA는 이 기술이 폭발물과 기 타 "위협
BC주에서 의료비 상승으로 환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무료로 받아야 할 검진에 수백 달러를 내야 하는 상 황이 벌어지면서 의료체계에 빨간불 이 켜졌다. 지난해 9월 48세 여성이 2년마다 하 는 정기 유방조영술을 받았다. 의사는 이 여성에게 양측 유방 초음파 검사 를 권했다. 이 검사는 유방암 발병 위 험이 높은 치밀 유방을 가진 여성들의 암 진단에 사용된다. 1년 후 이 여성 은 의사에게서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검사 예약이 아닌 사설 병원에서 검 사를 받아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사설 의료기관에 문의해 보니 검사 비용이 700달러나 됐다. 장기 코로나로 장기 장애 상태인 이 전직 유치원 교사는 "700달러는 너무 큰돈이다. 의료보험이 있는데 왜 이 런 돈을 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 했다.
BC주 의료보험(MSP)은 치밀 유방 을 가진 여성들의 양측 유방 초음파 비용을 지원한다. 그러나 BC주 로워메 인랜드에서 이 검사를 하는 병원은 단 한 곳뿐이다. 수요가 공급을 크게 웃 돌면서 대기 환자가 늘고 있다. UBC의 한 임상 교수는 2022년에 만 3000건의 검사를 했다고 밝혔다. 이는 많은 병원에서 이 검사를 하지 않고 있다는 뜻이다. 이 교수에 따르 면 MSP는 유방 초음파 검진에 대한 특정 수가를 정하지 않았다. 대신 진 단 검사와 같은 금액을 청구하라고 했 다는 것. 그는 "진단 검사 수가로는 양쪽 유 방 전체를 검사하는 시간을 감당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BC주 보건부에 따르면 7월 기준 BC 주의 평균 유방조영술 예약 대기 시간 은 8.5주다. 지난해 BC주에서는 약 27 만 건의 유방조영술 검진이 이뤄졌다.





캐나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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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요금 인상? 시민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8%가 대중 교통 자주 이용자의 요금 인하를 원 했고 56.1%는 요금 인상에 반대했다. 이는 시민들이 대중교통의 접근성 저 하를 우려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트랜
스링크 측은 재정난의 주요 원인으로 코로나19 이후 승객 이용 패턴 변화와 인구 증가를 꼽았다. 2022년 이후 밴쿠버 광역권 인구가 15만 명 이상 증가해 주요 도시의 출 퇴근 시간대 버스
실시한
유학생 비자 10% 추가 감축... "3년간 30만 명 줄일 것"
연방정부가
수를 추가로 10% 줄이기로 했다. 마
크 밀러 이민부 장관은 18일 2025년과
2026년 유학생 비자 발급 목표를 43만
7천 건으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이는 2024년 목표인 48만5천 건에서
크게 줄어든 수치다. 이민부는 이번 조치로 향후 3년간 약 30만 건의 유학 비자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부는 또한 외국인 근로자와 대학원 생 배우자의 취업 비자에도 새로운 제 한을 둘 예정이다. 특히 석사 과정 학 생의 배우자에게만 취업 비자를 허용 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올해 초 정부가 발표한 유학생 비자 한시적 상한제에 이은 추 가 제한이다. 당시 정부는 올해 신규 유학 비자를 3분의 1 이상 줄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러한 변화는 급격한 인구 증가가 이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택 시장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 면서 이뤄졌다. 이민부는 지금까지 취한


전기자동차(EV) 시장이 위기라는 소
문과 달리, 캐나다에서 전기차 판매가
계속 증가하며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그러나 자동차 업계는 예상보다 느린
성장세에 전략을 수정하고 있어 주목
된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
기 새로 등록된 무공해차량(ZEV)은
6만5천 대를 넘어섰다.
무공해차량은 배터리 전기차와 플
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를 포함한
다. 이는 전체 차량 등록의 12.9%를
차지하는 수치로, 5년 전 3.4%에 비
해 4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러한 성장
세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제조업체들
은 전기차 생산 계획을 조정하고 있
다. 제너럴모터스(GM)는 올해 전기차
생산량을 5만 대 줄였고, 포드는 전
기 SUV 계획을 보류하고 대신 하이
브리드 모델을 개발하기로 했다. 시장
조사 결과, 소비자들은 여전히 전기차
의 높은 가격과 주행거리, 충전 문제
를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상황에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PHEV)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2분기 하이브리드 신규 등록은 전
년 동기 대비 43.1% 증가했다. 하이브
리드는 중거리는 전기로 주행하고, 배
터리가 소진되면 가솔린 엔진으로 전
환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불안을 해소
해주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캐나
다 정부는 전기차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새로운 규제를 도입했다. 2026년
까지 신차 판매의 20%, 2030년까지 60%, 2035년까지 100%를 무공해차량 으로 채우겠다는 목표다.
하지만 자동차 업계는 충전 인프라 확충과 가격 문제 해결 없이는 이 목 표 달성이 어렵다고 지적한다. 정부는 2019년부터 전기차 구매 시 5,000 달 러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퀘벡주 는 추가로 7,000 달러를 지원해 전기 차 보급률이 가장 높다. 그러나 여전 히 전기차 가격은 일반 차량보다 훨 씬 비싸다. 예를 들어, 도요타 RAV4의 가격이 36,215 달러인 반면, 전기차 현대 아이 오닉 5는 57,676 달러에 달한다. 캐나 다 의회예산처는 최근 보고서에서 정

부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전기차 가 격이 31% 하락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정부는 또한 중국산 전기차에 100%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국내 전기차
연방정부의 대규모 이민 정책을 둘러
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보수당은 최
근 정부의 이민자 수용 계획이 캐나
다의 사회 시스템에 과도한 부담을 주
고 있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연방정부는 2024년부터 2026년까지
매년 48만 5천 명에서 50만 명의 새
이민자를 받아들이겠다는 계획을 발
표했다.
그러나 보수당은 이 정책이 캐나다
의 주거, 의료, 교육 시스템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
수당에 따르면 더 나은 삶을 위해 캐
나다에 온 이민자들이 현재 식료품
은행을 이용하고 있으며, 주택을 구하
지 못하고, 의사를 만나기 어려우며, 자녀의 학교를 찾지 못하는 상황이라 고 한다. 이는 캐나다 시스템이 한계
에 도달했다는 증거라는 것이 보수당 의 주장이다.
보수당은 이민 목표치를 새로 지어
지는 주택 수와 연계해야 한다고 제안
했다. 그러나 연방정부가 주택 건설을
직접 통제하지 않기 때문에 구체적인
실행 방안은 아직 불분명한 상태다.
최근 캐나다에서는 테러 공격을 계
획한 혐의로 체포된 용의자들이 이민
자였다는 사실이 밝혀져 이민 시스템
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다. 한 용의자는 2018년 캐나다에 도착


해 2019년 난민 지위를 얻었고, 2024 년 5월에는 시민권을 취득했다. 그러 나 그는 지난 7월 아들과 함께 토론토 에서 ISIS 연계 테러를 계획한 혐의 로 체포됐다.


또 다른 사례로 2023년 5월 학생 비자로 캐나다에 입국한 외국인이 최 근 미국 뉴욕에서 테러를 계획한 혐의 로 체포됐다. 이에 대해 보수당은 국 가 안보 기관과 캐나다 국경 서비스 청의 역량을



2024년 9월 4일, BC주정부는 주택 개발 절차를 가속화하기 위한
광범위한 계획의 일환으로 10개의 사전 승인된 건축 설계도를 발표
했습니다. 주택 위기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 새로운 계획은
저렴하고 효율적인 주택 솔루션에 대한 수요를 해결하기 위한 중요 한 진전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사전 승인된 주택 설계는 주정부가 건
축 절차를 간소화하고 불필요한 행정
절차를 줄이며 더 많은 인구에게 주
택을 제공하기 위해 도입한 여러 전략
중 하나입니다.
이번 발표는 치솟는 집값과 높은 수
요로 인해 주민들이 적절한 주택을
확보하기 어려워진 시점에 나온 것입 니다. 특히 밴쿠버와 같은 도심 지역
에서는 주택 공급 부족이 심각한 문
제로 대두되며 많은 가족들이 적합한
주거지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
습니다.
사전 승인된 주택 설계는 과거의 솔
루션, 특히 과거 수십 년 전에 시행된
'스트로베리 박스 (Strawberry box)
주택'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이 대
량 생산된 주택은 빠른 건축을 위한
허가 절차를 단축시키기 위해 설계되
었지만, 현재의 주택 시장은 보다 현
대적인 솔루션이 필요합니다.
이에 따라 새로운 사전 승인 설계가
개발되었고 밴쿠버 스페셜 (Vancouver Special 2.0)이라고도 불리고 있
습니다. 주정부의 새로운 설계는 현대
적인 요구에 맞춰 조정되었으며, 유연
성과 효율성을 중시한 결과물입니다.
이러한 설계는 건축업자, 주택 소유자
및 설계자가 허가 절차를 더 쉽게 진
행할 수 있도록 도와 건축 일정 지연
을 줄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에 공개된 사전 승인 설계는 로

열티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주택 소
유자와 설계자가 시작할 수 있도록 기
본적인 자료와 비용 추정치도 함께
제공됩니다.
실제 비용은 각 도시와 부지의 구체
적인 조건에 따라 다르지만, 주택 소
유자들은 면적을 기준으로 대략적인
예산을 계산할 수 있습니다.
이번 계획에는 세 가지 종류의
ADU(부속 주택), 세 가지의 듀플렉
스 설계, 트리플렉스, 두 가지의 포플
렉스 설계 및 뒷마당 설치용 미니 하
우스 설계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의 주요 장점 중
하나는 주정부가 건축설계용 프로그
램인 CAD 및 Revit 파일을 제공했 다는 점입니다. 이는 설계자로 하여
많은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습니 다. 개인화가 필요한 분들을 위해, 주 택 소유자는 외장재를 변경하거나 지

운 점은 모듈러 건축과의 호환성입니 다. 모듈러 주택은 공장에서 제작된 후 건설 현장으로 운송되어 조립되며, 이는 마치 거대한 블록처럼 조립되는 방식입니다.
을 구매할 것이라고 기대하는

전문가와
이 방식은 전체 건축 과정을 가속화 할 뿐만 아니라 자재 폐기물을 크게 줄이고 비용을 절감합니다. 자재 및 노동 비용이 급등한 주에 서는 모듈러 주택이 주택 가격 위기 를 해결할 중요한 솔루션이 될 수 있 습니다. 모듈러 건축이 왜 다시 주목 받고 있을까요? 연구에 따르면 모듈 러 주택은 건설 속도를 높여 주택 산 업에 혁신을 일으킬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개념은 새로운 것이 아니지만, 기술과 기법이 발전하면서 더 많은 주 택 소유자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가고 있습니다. 실제로 모듈러 주택은 이제 Amazon과 같은 플랫폼에서도 구매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비록 “지금 구 매” 버튼을 누르는 것처럼 간단하지는 않지만, 시장에서 모듈러 주택이 증가 하는 존재감은 그들의 중요성을 강조 하고 있습니다. 아직 사람들이 Amazon에서 주택





CIBC가 최근 발표한 경제전망 보
고서에 따르면, 캐나다 중앙은행이 앞
으로 더 과감한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올해 12월
부터 기준금리가 크게 떨어질 수 있
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은행은 지난 6월 4년 만에 처음
으로 기준금리를 5%에서 4.75%로 내
렸다. 이후 7월에 다시 4.5%로, 9월에
는 4.25%로 추가 인하했다. 업계에서
는 10월에도 0.25%포인트 추가 인하
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CIBC
는 9월 12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더 과
감한 금리 인하가 5개월 내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12월과 1월에 각각
0.5%포인트씩 인하해 내년 1월에는
기준금리가 3%까지 내려갈 수 있다
캐나다가 불법 자산을 겨냥한 새로
운 법안을 도입했다. '출처 불명 재산
명령'으로 불리는 이 법안은 범죄 수
익을 추적하고 압수하는 데 사용되며,
자산 소유자가 그 자산이 합법적으로
취득되었음을 증명해야 한다.
현재 BC주와 매니토바주에서 시행
중이다. 이 법안은 범죄 조직의 자금
는 것이다. 보고서는 이전 전망과 달
리 0.25%포인트씩 천천히 내리는 대
신 더 빠르게 금리를 내릴 것이며, 금
리 인하 과정에서 멈춤 없이 계속 내
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CIBC는 미국
과 캐나다의 물가가 안정되고 있어 양
국 중앙은행이 곧 '승리 선언'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캐나다의 소비자물
가지수(CPI)는 현재 2.5%로 목표치인
2%에 근접해 있다. 주택담보대출 금
리를 낮추면 CPI를 2%까지 떨어뜨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물가가 안정되고 실질금
리가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는 중앙은
행이 조심스럽게 대응할 이유가 없다
고 설명했다. 또한 양국의 고용시장
이 약화되고 있다는 점을 들어 금리
를 크게 내리는 것이 당연한 선택이
라고 덧붙였다. CIBC는 빠른 금리 인 하가 캐나다의 경기침체를 막는 데 도
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금 리 인하의 효과가 주택 시장 등에 전
면적으로 나타나려면 2026년은 돼야
할 것으로 봤다. 한편 CIBC는 향후 2년간 도래할 주 택담보대출 만기 연장과 가계부채 증 가, 미국의 통상정책 변화, 유럽과 중 동의 전쟁 등이 여전히 캐나다 경제에
써리 메모리얼 병원(SMH) 응급실이 위기에 빠졌다. 16일 SMH 응급실 의
사들이 프레이저 보건당국에 보낸 공 개 서한에 따르면, 응급실 상황이 심 각하게 악화되고 있다. SMH 응급실 환자 수는 최근 2년 사이 평균 61.6명 에서 72.8명으로 늘었다. 지난 4년간
사들보다 낮아 신규 의사 채용과 기 존 의사 유지가 더욱 어려워지고

나다 헌법이 보장하는 기본적인 권리
를 침해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
고 있다.
특히 무죄 추정 원칙을 위반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BC주는
이 법안을 도입하기 위해 영국의 사례
를 참고했다.
을 효과적으로 추적하고 압수할 수 있는 수단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캐
영국은 2018년에 이 법안을 도입했 으며, 런던의 고급
자금의 은신처가 되고 있다는 우
려에서 시작되었다. 호주와 아일랜드
에서도 유사한 제도가 시행되고 있으
며, 전 세계 100개 이상의 국가에서
불법 자산을 겨냥한 법률이 존재한다.
법원에서 이 법안이 합법으로 인정받
으면 다른
응급실 환자는 30% 증가했지만, 응급 실 규모는 그대로다. 현재 SMH 응급실은 캐나다에 서 가장 바쁘고, 북미에서 세 번째 로 바쁜 곳이 됐다. 연간 방문 건 수는 2020~2021년 13만7천 건에서 2023~2024년 17만9천 건으로 급증했 다. 더 심각한 문제는 진료를 받지 못 하고 돌아가는 환자 비율이 3배나 늘 었다는 점이다. 2020~2021년 2.9%에서 현재 8.4% 로 증가했다. 걸어서 온 환자가 의사 를 만나기까지 기다리는 시간도 12시 간을 넘어섰고, 조만간 24시간으로 늘 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의료진 상황도 좋지 않다. 환자는 30% 늘었지만 의 료진은 8%만 증가했다. 오히려 지난 1년간 월별 진료 가능 시간이 8% 줄 어들어 더 적은 의사가 더 많은 환자 를 봐야 하는 실정이다. 신규 의사 채용도 어려워지고 있다. 의대 졸업생들이 SMH보다 환자가 적 고 급여가 높은 안전한 병원을 선호하 기 때문이다. SMH 의사들은 지난 6 월 보건당국에 '의료진 안정화 전략'을 제출했지만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했 다고 한다. SMH 의사 1인당 환자 진 료 시간은 평균 16분에 불과하다. 이 는 밴쿠버종합병원(44분)이나 BC소아 병원(39분)의 3분의 1 수준이다. 게다가 SMH 의사들의 급여가 밴쿠 버 해안보건당국(VCH) 소속 병원 의



"치과 보험, 특권에서 권리로"… 한 가족
치아 건강과 사회경제적 관계
농장 생활과 건강한 치아
리즈의 충치와 치료 비용
치아 건강의 유전적 요인
캐나다의 한 가정에서 대를 이어 전해
지는 치아 건강 이야기가 주목받고 있
다. 이 가족의 역사는 개인의 치아 건
강이 단순히 관리의 문제를 넘어 사회
경제적 환경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 음을 보여준다.
1930년대 대공황 시기, 도시에서 자
란 레이첼 할머니는 영양 부족으로 10
대 시절 모든 치아를 뽑아야 했다. 당
시 틀니는 그녀의 미래를 위한 투자였
다. 반면 같은 시기 농장에서 자란 마
가렛 할머니는 풍부한 영양 섭취 덕분
에 평생 건강한 치아를 유지했다. 이
가족의 3대손인 리즈는 어릴 때부터
정기적인 치과 검진을 받았지만, 10대
후반부터 충치 문제가 시작됐다. 치아
가 비뚤어지는 문제도 있었다.
21세가 되어 부모의 치과 보험 혜택
이 끝나자 치료비 부담이 커졌다. 다
행히 소득에 따른 차등 요금제를 적
용해주는 치과 의사를 만나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그럼에도 여러 개의
충치 치료, 신경 치료, 크라운 시술,
사랑니 발치 등으로 수천 달러를 지

비포장 숨은 비경, 온천ㆍ등산로 한눈에… 온라인 지도 공개
BC주 정부가 주 전역의 산림도로(임
도) 정보를 담은 온라인 지도(Forest Service Road Dynamic Map)를 공
개했다.
이 지도는 가을 여행을 계획 중인
오프로드 애호가와 등산객들에게 유
용한 정보를 제공할 전망이다. BC주
에는 포장도로로 연결되지 않은 아름
다운 온천과 등산로, 자연 명소가 많
다. 이런 곳을 방문하려면 산림도로나
로깅로드라 불리는 비포장도로를 이
용해야 한다. 새로 공개된 온라인 지
도는 이러한 산림도로들의 위치와 상
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지도에는 각 산림도로의 개방 여부,
폐쇄 여부, 환경적 위험 요소 등이 표
시된다. 산악 지역으로 여행을 떠나기

가 통행 가능한지 미리 알 수 있어 편 리하다. 일부 산림도로는 겨울이나 봄
철에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통행이 제
한된다. 또한 현재 도로 유실이나 기
타 문제로 통행이 불가능한 산림도로
들도 있어 사전 확인이 필수적이다.
막길 차량을 위해 양보해야 한다는 규 칙이 대표적이다. 또 별도의 속도 제 한 표지가 없는 경우 산림도로의 기 본 제한 속도는 시속 80km이지만, 도
로가 진흙투성이거나 젖어 있을 때는 상황에 맞게 감속 운전해야 한다. 산 업용 트럭들은 보통 무전기로 서로 소 통한다. 산림도로 주행 시 해당 주파
수 있어 안전에 도움이 된다. 이
번에 공개된 산림도로 지도는 BC주의
숨은 비경을 찾아 나서는 여행자들에 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출해야 했다.
현재 리즈는 직장 보험으로 치과 치
료를 받을 수 있지만, 여전히 보험 한
도를 초과하는 경우가 많다. 수면 중
이갈이, 오래된 충전물, 크라운 유지
등으로 평생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리즈의 아버지는 마가렛 할머니처럼
뛰어난 치아 건강을 물려받았지만, 어 머니는 리즈와 비슷하게 충치로 고생
했다. 이는 치아 건강에 유전적 요인 도 작용함을 보여준다. 이 가족의 사
례는 치아 관리가 오랫동안 특권이었
음을 보여준다.
리즈는 정부 계약직으로 일할 때
받은 치과 보험 혜택이 민간 기업에 서 일할 때보다 훨씬 나았다고 말한 다. 현재 많은 가정이 좋은 영양과 구
강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도로 상태와 통행 가능 여부 실시간 확인 가능 Forest Service Road Dynamic Map 온타리오주에서 무연고 사망자의 수 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온타리 오주 검시관실에 따르면 지난해 무연 고 사망자 수가 1,183명을 기록했으며, 이는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인 2019년 438명에 비해 거의 3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호크스베리에 위치한 한 장례 식장 관계자는 연간 2~3회 무연고 사 망자에 대한 연락을 받는다고 전했다. 무연고 사망자가 발생할 경우, 주 로 사망 지역의 지방자치단체가 시신 처리를 담당한다. 오타와 지역에서 는 최근 4년간 연평균 86건의 무연 고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코로나19 첫 해인 2020년에는 99건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검시관실 관계자는 무연고 사망자 로 분류되기 전까지 경찰이 소셜미디 어와 자체 기록을 통해 가족을 찾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다고 밝혔
다. "하루아침에 무연고자로 결정하 지 않으며, 광범위한 조사를 통해 가 족의 단서를 찾는다"고 설명했다.
전 이 지도를 확인하면 계획한 경로
BC주 정부는 산림도로 주행 시 지켜 야 할 규칙과 안전 수칙도 함께 안내 하고 있다.
안전한 여행을 위해서는 산림도로 주 행 시 주의사항을 숙지하고, 차량 점 검을 철저히 해야 한다는 점을 관계 자들은 강조하고 있다.



캐나다 부동산협회(CREA)가 16일 발
표한 자료에 따르면 8월 주택 거래량
은 한 달 전보다 1.3% 늘었지만, 1년
전보다는 2.1% 줄었다. 부동산협회는
중앙은행의 7월 말 두 번째 금리 인
하가 주택시장에 약간의 도움을 줬지
만, 전체적으로 사람들은 여전히 금리
가 더 내려가기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 로 분석했다.
금리가 계속 내려가면 집을 사려
는 사람들이 더 기다려볼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대부분 지역에서 집값
이 크게 오르지 않고 있어 이런 경향
이 더 강해질 수 있다고 부동산협회
는 설명했다.
8월에 새로 나온 매물은 한 달 전보
다 1.1% 늘었다. 전국 평균 주택 가격
은 64만9천100달러로, 1년 전과 거의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주택시장 관계
자들은 거래량이 적당한 수준에서 안
온타리오주가 여성 건강 증진을 위
해 혈중 철분 정상 수치 기준을 대
폭 상향 조정했다. 이번 조치로 더 많
은 여성들이 철분 부족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을 전망이
다. 온타리오주는 이달 초 혈중 페리
틴(철분 저장 단백질) 정상 수치 하한
선을 리터당 30마이크로그램으로 상
향 조정했다.
이는 기존 기준인 10~15마이크로그
램의 23배에 달하는 수치다. 철분은
뇌와 심장에 산소를 운반하는 적혈
구 생성에 필수적이다. 철분이 부족하
면 피로, 불안, 우울, 집중력 저하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하지
만 많은 의사들이 이런 증상을 단순
히 정신 건강 문제로 오진하는 경우
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토론토에
사는 니콜 윌리엄스 씨(43)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윌리엄스 씨는 고등학교와 대학 시
절부터 만성 피로에 시달렸다. 그는
커피로 피로를 달래며 생활했지만, 점 차 불안감이 심해져 일상생활이 어려
워졌다고 한다. 혈액 검사에서는 정상 수치가 나왔 고, 의사들은 그의 증상을 정신 건 강 문제로 치부했다. 실제 원인을 찾 는 데 수년이 걸렸고, 결국 철분
이 원인으로 밝혀졌다. 의료계에 따르 면 북미의 생리를 하는
이 새 기준으로 철분 부족에 해당한 다. 다만 많은 환자들이 보충제로 증 상이 개선되지만, 부작용으로 변비나 위장 장애를 겪기도 한다는 점에 유 의해야 한다.
정적이고, 새 매물도 안정적이며, 대
부분 지역에서 가격은 크게 오르지도
내리지도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 만 지금까지 중앙은행이 금리를 내린 것이 집값이나 거래를 크게 늘리지는
않았다고 분석했다.
금리가 몇 번 더 내려가야 주택시
장이 활기를 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주택시장 관계자들은 금리 인하 효과 가 아직 크지 않지만, 금리가 더 내 려가면

미국예방의학특별위원회는 지 난달 임산부의 철분 부족 선별 검사 에 대해 "증거가 불충분하다"는 결론 을 내렸다.
BC주 증권위원회(BCSC)가 중국 유
학생을 돕는다며 투자자들을 속여
170만 달러를 가로챈 여성의 사기 행
각을 밝혀냈다.
자들을 속였다고 한다. 장 씨는 투자자들에게 월 10%의 수
익률을 약속했지만, 실제로는 이 돈 을 개인 용도로 썼다. 카지노 도박, 쇼 핑, 공과금 납부, 개인 대출 상환에 사
BCSC에 따르면 장메이윤 씨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밴쿠버와 리 치몬드에서 3명의 투자자들에게 300 만 달러 이상을 받아냈다. 장 씨는 이 돈으로 중국 유학생들의 비자 갱신을 돕고 유학 자금을 마련해준다며 투자
용했으며, 다른 투자자들에게 수익금 을 지급하는 '돌려막기' 수법도 썼다.
BCSC는 장 씨의 행각을 '계산되고 약 탈적인 행위'로 규정했다. 한 피해자는 밴쿠버 국제공항 청소
부로, 장 씨는 이 피해자에게 고급 식 사를 대접하며 접근해 투자를 권유했 고, 결국 170만 달러 이상을 받아냈 다. 현재 장 씨의 정확한 거주지는 파 악되지 않고 있다. BC주 운전면허증 을 소지하고 있고 캘거리에 우편 주 소를 두고 있지만, 정확한 소재는 알 수 없는 상태다. 더욱이 장 씨는 캐나다를 떠나라는 이민 당국의 명령을 무시하고 체류 중 인 것으로 알려졌다. BCSC 조사 결과, 장 씨는 피해자 들의 돈으로 변호사를
났다. BCSC는 장 씨에 대한 제재를 검토 중이다. 벌금 부과와 함께





토론토의 세인트마이클 병원에서 개
발한 인공지능(AI) 시스템 '차트워치
(Chartwatch)'가 입원 환자의 예상치
못한 사망률을 26% 낮추는 데 성공
했다고 16일 캐나다의사협회지에 보도
됐다. 이번 연구는 1년 6개월 동안 세
인트마이클 병원의 일반 내과 병동에
입원한 1만3,000명 이상의 환자를 대
상으로 진행됐다.
연구팀은 차트워치를 도입한 84개
병상의 일반 내과 병동과 다른 전문
병동의 사망률을 비교했다. 차트워치
는 2017년부터 유니티 헬스 토론토
AI팀이 개발을 시작하여 2020년 10월
부터 실제 임상에 적용되었다. 이 시
스템은 환자의 의료 기록에서 약 100
개의 데이터를 수집하여 매시간 환자
의 상태 악화 가능성을 예측한다.
연구 결과, 차트워치를 사용한 병동
에서 예상치 못한 사망률이 크게 감
환자 상태 예측
백혈구 상승 경고 사례
30개 병원으로 확산 계획
소한 반면, 사용하지 않은 병동에서
는 사망률에 변화가 없었다. 이는 차
트워치의 효과를 입증하는 중요한 결
과로 평가된다. 특히 차트워치는 여러
위험 상황에서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데 기여했다.
한 사례에서는 환자가 겉보기에는
괜찮았지만, 차트워치가 혈액 검사 결
과를 통해 백혈구 수치가 급격히 상
승한 것을 조기에 경고하여 신속한 항
생제 투여로 사망을 예방할 수 있었
다. 유니티 헬스 토론토의 데이터 과 학 담당 부사장은 AI 시스템이 간호
사의 역할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간호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한다
고 밝혔다. 또한, 이번 연구는 AI 기술이 실제 의료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환자의 생
명을 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
다. UBC 정신과 존-호세 누네즈 박
사는 이번 연구가 AI가 환자 치료를
개선할 수 있는 실제 사례를 제공했
다고 평가했다.
유니티 헬스 팀은 차트워치 기술을
온타리오주의 30개 이상의 병원과 협
력하여 더 널리 확산시킬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임상 환경과 병원 에서 차트워치와 다른 AI 도구들을

캐나다 연방 하원의원들의 의정활동
실적이 천차만별인 것으로 드러났다.
하원 제공 자료를 분석한 결과, 동일
하게 연봉 20만3천100달러를 받는 의
원들 사이에서 발언 횟수와 투표 참
여율에 큰 격차가 있었다. 현 의회 회
기 동안 338명의 의원들이 총 12만6
천 차례 발언했다.
의원 한 명당 평균 373회 발언한
셈이다. 하지만 24명의 의원은 50회
도 채 발언하지 않았다. 투표 참여율
도 의원마다 달랐다. 의원 4분의 3 이
상이 800회 이상 투표에 참여했지만, 13명의 의원은 700회 미만으로 투표 에 참여했다. 정당 대표들의 투표 참
여율을 살펴보면, 이브-프랑수아 블
랑셰 블록퀘벡 대표가 636회로 가장
낮았다. 그 뒤를 쥐스탱 트뤼도 총리 (721회), 재그밋 싱 신민당 대표(762 회), 피에르 폴리에브 보수당 대표(814 회)가 이었다.
블랑셰 대표는 투표 참여율이 낮
은 이유에 대해 "퀘벡 전역을 순회하
며 주민들과 만나느라 투표에 참여하
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수
백 차례 주민 간담회를 통해 블록퀘
벡이 그 어느 때보다 국민의 우선순
위와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고 주장했
다. 발언 횟수가 가장 적은 의원은 자
유당 소속 이브 로비야르 씨로, 올해
의원 발언·투표율 격차 커
평균 발언 373회, 24명 50회 미만
블랑셰 대표, 최저 투표율 636회
투표율 높은 의원, 보수당 852회
발언 적은 의원, 자유당 다수 병가 중인 이브 로비야르 의원
2번, 지난해 1번 발언했다. 로비야르 씨는 "병가 중"이라고 밝혔지만, 언제 부터 병가를 냈는지, 지역구민들에게
이 사실을 알렸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그는 "다음 선거에 출마하지 않을 것"
이라며 이달 중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 고 덧붙였다. 보수당의 론 리퍼트 씨 도 2021년 총선 이후 12번만 발언대에 섰다. 리퍼트 씨는 지난해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발언 횟수가 적은 의원 명단에는 자유당 의원들이 많았 다. 하지만 여당 의원들은 야당 의원 들에 비해 질문 시간에 발언할 기회가 적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또 일부 의원들은 본회의장보다 상 임위원회에서 더 활발히 활동하기도 한다. 투표 참여율이 가장 높은 의원 은 보수당 소속 스콧 데이비드슨 씨와 테리 도우돌 씨로, 각각 852회 투표에 참여했다. 반면 자유당의 커스티 던컨 씨는 413회로 가장 낮았다. 던컨
지난해 초 암 투병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프랑수아즈 부아벵 전 자유당· 신민당 의원은
가 다르고, 의회 밖에서 더 효과적 으로 활동하는 경우도 있다"면서도 " 하지만 투표는 의원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의원들의 활동 실적 차이는 다양한 요인에서 비롯된 다. 소속 정당, 의원의 역할, 개인적인 사정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1달러 벌면 1.76달러 빚… 가계부채 5분기 연속 하락

고금리 시대가 가져온 변화
5분기 연속 하락세
대출 상환 부담 지속
2분기 부채 상환비 14.97%
금리 인하로 부담 완화 예상
캐나다 가계의 부채 부담이 줄어들고
있다. 고금리 시대에 접어들면서 대출
을 꺼리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는 것
이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자료에 따
르면 2분기(4~6월) 가계부채 비율(가
처분소득 대비 부채 비율)은 175.5%
를 기록했다. 1분기(1~3월)의 176.7%
에서 1.2%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이는 5분기 연속 하락세다. 쉽게 말
해 캐나다 가구당 평균 1달러의 가처
분소득이 있을 때 1.76달러의 부채를
지고 있다는 뜻이다. 가계부채 비율
은 2021년 4분기 185.4%로 정점을 찍
은 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경
제 분석가 벤자민 라이츠 씨는 "가계
가 금리 인상 압박을 받고 있지만 행
동을 조정해 부채 비율을 꾸준히 낮
추고 있다"고 분석했다.
캐나다인들은 지난 20여 년간 주택 가격 상승과 저금리를 배경으로 대
출을 늘려왔다. 이로 인해 높은 가계
부채 수준은 캐나다 경제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돼 왔다. 최근 가계 재정
은 2022년과 2023년 중앙은행의 공격
적인 금리 인상으로 시험대에 올랐다.
그러나 현재까지 평균적인 가계의 가
처분소득이 부채 증가율보다 빠르게
늘고 있다. 통계청은 2023년 1분기 이
후 부채는 4.3% 증가한 반면 가처분
소득은 8.5% 급증했다고 밝혔다. 그
러나 대출에 대한 상환 부담은 여전
히 높은 수준이다. 2분기 가계부채 상
환비율(가처분소득 대비 원리금 상환
액 비율)은 14.97%로 1분기 14.89%에
서 소폭 상승했다.
이는 과거 최고 수준과 비슷한 수치
다. 라이츠 씨는 "2025년과 2026년 많
은 대출자들이 더 높은 금리로 모기
지를 갱신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노
동시장이 느슨해지는 상황까지 겹치
면서 앞으로 몇 분기 동안 이 비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수 있다"고 전
망했다. 다만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
하가 이러한 부담을 일부 상쇄할 것
으로 보인다.
중앙은행은 올해 들어 세 차례 연
속 기준금리를 인하해 현재 4.25%를
유지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올해와 내
년에 추가 금리 인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2분기 가계 전체
의 순자산은 0.2% 증가한 17조 달러
를 기록했다. 금융자산 가치 상승이
부동산 자산 가치 하락을 상쇄한 결
과다. 가구당 평균 순자산은 약 100만
달러 수준이다.
그러나 통계청은 상위 20% 가구가
전체 자산의 3분의 2 이상을 보유하
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통계는 캐
나다 가계의 재정 상태가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여
전히 높은 부채 수준과 금리 상승에
따른 상환 부담은 경제의 불안 요인
으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향후 몇 년간 많은 가구가 더 높은 금리로 모기지를 갱신해야 하는
상황은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캐나다
정부와 중앙은행은 이러한 상황을 주 시하며 가계 부채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모색하고 있다. 주택 시장 안정화 정책, 금융 교 육 강화, 그리고 신중한 통화정책 운 용 등이 그 예다. 한편, 일부 경제학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하
캐나다 국방부, 신형 침낭 혹한 환경에서 '퇴짜' 판정
혹한에 떨던 군인들, 1960년대 침낭 다시 사용
캐나다 국방부가 3,480만 달러를 들여
새로 도입한 신형 침낭 시스템이 혹한
환경에서 부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
다. 지난해 말, 미군과의 알래스카 합
동 북극 훈련을 앞둔 3공수 보병연대
소속 350여 명의 군인들은 신형 침낭

있다.
부채 감소는 재정 건전성 측면 에서 긍정적이지만, 단기적으로는 경 제 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 다는 것이다. 결국 캐나다 경제의 건
대신 1960년대에 도입된 구형 침낭의 사용을 요청했다. 이는 신형 침낭이 영하 20도의 훈련 환 경에서 보온에 실패 했기 때문이다. 군인 들은 11월 말 앨버타 주 레드 디어 서쪽에 위치한 램 폴스 주립 공원에서 북극 작전 을 대비한 훈련을 진 행했다. 당시 낮 기온 은 영하 5도, 밤에는 영하 20도까지 떨어졌 다. 훈련에 참가한 군 인들은 신형 '다목적 침낭 시스템'을 사용 하면서 보온 부족 등 "여러 가지 심각한 문 제"를 발견했다고 보 고했다. 내피와 외피 를 모두 사용하고 난 로로 데워진 텐트 안 에서 잠을 잤음에도 불구하고 추위를 견디기 어려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3공수보병연대의 병참부 는 신형 침낭이 "늦봄에서 초가을까 지의 기후 조건에 더 적합하며, 캐나 다의 일반적인 겨울 날씨나 알래스카 의 극한 추위에는 실용적이지 않다"고 결론지었다. 국방부는 이 같은 보고에 따라 알래스카 훈련에 참여하는 군인 들에게 구형 북극용 침낭 500개를 대 여하도록 지시했다. 신형 침낭이 대체 하려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