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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95호 2020년 11월 10일 화요일
The Korea Daily
BC보건당국, 이례적으로 주말에 발표한 강력조치는... 행사 초대 직계 가족 이외 친인척도 불가 요가, 춤 등 실내 단체 운동 클라스 중단 태권도 등 실내운동 적정 거리두기 필수 모든 직원 매일 코로나19 증상 체크 해야 코로나19의 2차 대유행이 점차 심각 해지자 BC주 보건당국이 주말인 토 요일에 강력한 봉쇄 조치를 발표하고 나섰다. BC주 공중보건책임자인 닥터 보니 헨리는 이례적으로 토요일인 7일 기사 회견 자리를 갖고 코로나19(코로나바 이러스감염증-19, COVID-19) 대유행 에 따른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봉쇄 조치를 발표했다. 이날도 일일 확진자 가 567명이나 나와 전날에 이어 500명 대를 유지했다. 7일 발령된 봉쇄강화 행정명령은 7 일 오후 10시에 효력이 발생 돼 11월 23일 오후 12시까지 2주간 유효하다. 상황에 따라 응급조치처럼 2주 단위로 연장을 할 수도 있어 보인다. 닥터 헨리는 "현재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코로나19 확산세를 꺾기 위해 어 쩔 수 없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내려진 행정명령을 각 분야 별로 보면 다음과 같다. ·사회 교류 및 모임 사회적 모임은 오직 한 집에 사는 가 족 이외에 다른 친익척이나 친구를 단 1명도 초대할 수 없다. 장례나 결혼식 은 직계 가족만 참석하고 리셉션 행사 는 어떤 장소에서도 허용되지 않는다. ·단체 신체 활동 그룹 활동에 대해서 실내 신체 활동 도 전면 금지되는데, 대상은 실내자전 거 수업(Spin classes), 요가, 단체 피 트니스, 춤 수업, 그리고 호흡이 늘어 나는 모든 실내 활동이 포함된다. 또 복싱, 무술, 하키, 배구, 농구와 같은 실내 운동으로 물리적으로 거리 두기가 불가능한 실내 운동도 전면 금 지 된다. 대상 활동이 허가 되는 경우는 해 당 업체가 코로나19 안전 계획을 업데
이트해 지역 보건의료사무소의 허가를 받았을 경우다. ·직장 안전 모든 직장과 사업장은 모든 직원들 이 코로나19 증상 여부를 매일 반드 시 확인해야 한다. 이와 함께 근무현 장에서 직원과 손님이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거나 필요한 경우 마스크를 착 용할 수 있도록 반드시 조치를 취해 야 한다. 특히 좁은 사무실이나, 휴식 룸, 주방에서는 추가 안전 조치도 더 해야 한다. ·파티버스와 리무진 파티버스와 리무진 사업운영은 즉시 중단해야 한다. ·관광 메트로밴쿠버지역과 프레이져 밸리 지역에서 필수적인 관광 이외에 모든 들어오거나 나가는 관광은 불가하다. 이번 행정명령은 현재 코로나19 확 산이 심각한 프레이즈보건소 관할지역 과 밴쿠버해안보건소 관할지역으로 한 정을 했는데, 호프나 중앙 해안지역, 그리고 벨라 쿨라 밸리 등 3개 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이 대상이다. 표영태 기자
BC보건당국, 토요일도 쉬지 않고 발표한 코로나19 상황은 6일에 이어 7일에도 새 확진자 500명 후반대 프레이저·밴쿠버해안보건소 입원환자 급증세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코로나19 관련 발표를 하지 않았던 BC주 보건당국 이 토요일인 7일 이례적으로 기자회 견 자리를 가져 사태의 심각성을 보 여줬다. BC주 공중보건 책임자인 닥터 보니 헨리는 7일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COVID-19) 관련 브리핑 을 통해 일일 확진자가 567명이 나왔 다고 발표했다. 전날인 6일 일일 확진 자가 BC주에서 처음으로 500명을 넘 겨 589명으로 새 최다기록을 세웠는 데 연일 500명 대를 기록한 셈이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 수는 1만 7716명 이 됐다. 이 추세라면 다음주에 2만 명을 넘길 것으로 추산된다. 각 보건소별 새 확진자 수에서 프 레이저보건소 관할지역에서 411명의 절대다수가 나왔으며, 밴쿠버해안보 건소가 122명, 내륙보건소가 22명, 북 보보건소가 9명, 그리고 밴쿠버섬보 건소가 3명이었다. 닥터 헨리는 이날 이례적으로 집중 치료실 환자가 31명이라고 발표 서두 에 언급할 정도로 중증환자도 급증하 고 있음을 반증했다.
이날 1명이 코로나19로 인해 사망 을 함으로써 총 누계 사망자는 276 명이 됐다. 닥터 헨리는 "지난 2주간 프레이저 보건소와 밴쿠버해안보건소 관할지역 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크게 증가했 고, 이로 인한 입원환자와 의료요양시 설의 감염 사례가 함께 폭증했다"며, "이는 요양시설은 물론 식품가공공장, 소매점, 공공장소와 실내 단체 운동 시설 등 많은 직장에서 전염이 일어난 결과"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닥터 헨리는 실내 영업이 나 활동을 금지하는 새로운 행정명령 을 발표했다. 표영태 기자
밴쿠버 국제공항에 울려퍼진 한국전 발발 70주년 기념 선율 퇴역군인의 주간을 맞이한 지 난주 밴쿠버 국제공항에서는 한국전 발발 7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있는 연주회가 지난 8일 열렸다. 이번 연주회는 앰브로스 홀딩스의 최원철 회장과 마틸다 최 이사의 후원으로 바이올리 연주자 애 슐리 김이 곽명화 피아노 반주에 맞춰 연주를 했다. 코로나19로 많은 노력과 헌신을 하고 있는 밴 쿠버국제공항의 임직원을 위한 위로가 되는 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연아 마틴 상원의원과 서병길 전 민주평통 밴쿠버협의회 회장 등이 이날 함께 자리를 하며 한국전 참전 군인에 대한 감 사의 뜻을 밝히기도 했다. 또 리치몬드-스티브스톤 이스트 지역구의 연방 보수당 소속 앨리스 웡 연방하원의원도 함께 했다. (사진=연아 마틴 상원의원 페이스북)
표영태 기자
캐나다 항공사 항공편 60~70% 막판에 취소 코로나19 사태 와중에도 항공기 비행 스케줄이 예전보다 별로 줄어들지 않은 데 놀라워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아 직도 그 많은 항공편을 채울 승객이 있 다는 사실이 경이롭기까지 하다. 하지만 그중 60~70%는 막판에 취소된다는 사 실을 알게 된다면 그 놀라움은 분노에 가깝게 변한다. 예약 당시 보면 준 많 은 항공편은 단지 승객을 유인하기 위 한 미끼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CBC 보도에 따르면 에어캐나다 11월 항공편 중 70%에 해당하는 2만7천 편 이 9월 25일부터 10월 9일 사이에 항 공사에 의해 강제로 취소됐다. 여기에 10월 말까지 2천 편이 더 보태졌다. 민 간 항공사 웨스트제트(West Jet)와 에 어 트랜지트(Air Transit)도 사정은 비 슷해, 11월 항공편의 강제 취소율이 각 각 68%와 63%에 달했다.
항공사가 자체 사정으로 항공편을 취 소할 경우 승객이 선택할 수 있는 것 은 터무니없이 바뀐 새 스케줄에 맞춰 여행하거나 바우처 형태로 크레딧을 받 는 방법이다. 바우처는 대개 1~2년 안에 쓰지 않으면 휴짓조각이 돼버리고, 실 제 많은 액수의 돈이 이런 식으로 항공 사 호주머니에 들어간다는 게 업계 관 계자들의 증언이다. 최근 웨스트 제트가 환불 조치를 밝 힘에 따라 사정은 좀 나아졌다고 하지 만 전액 환불이 이뤄질지는 좀 더 지 켜봐야 한다. 연방 정부가 코로나19 사 태로 큰 타격을 입은 항공업계를 구 제하는 방안을 논의하기에 앞서 항공 사가 항공권 환불을 제대로 이행하는 지 지켜보겠다고 엄포를 놓는 상황이 기도 하다. 밴쿠버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