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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펴냄

No.254

사용했습니다.

표지는 사용전고지 55퍼센트의 앙코르 130g/㎡, 내지는 사용후 고지(폐지) 80퍼센트 이상을 함유한 중질지 70g/㎡를

녹색희망 02879 서울시 성북구 성북로 19길 15 (성북동 113-34번지) 02. 747. 8500 전화 02. 766. 4180 팩스 www.greenkorea.org

펴낸곳 녹색연합 기획 배제선 / 김수지 / 정은영 편집과 제작 작은것이 아름답다 디자인 일상의실천 everyday-practice.com

펴낸날 2016.09.09

2016년 9월호 별지

작은것이 아름답다

녹색희망

2016.09/10 거둠달 + 온누리달 다모아 이백오십사호

p.42

p.41

p.40

p.38

p.34

p.32

p.30

p.24

p.22

p.21

p.18

p.16

p.12

p.8

p.4

p.2

p.1

나누고 싶은 후원이야기 — 상상공작소

살림살이 보고 — 조직팀

회원참여후기 2 — 끝났지만 끝나지 않은 야생동물 탐사단 7기 — 이미희

회원참여후기 1 — 스물네 번째 여름의 숨결, 어린이 자연학교 — 황선재

회원에세이 — 녹색 단상 — 임지연

아름다운 만남 — 책과 사람의 만남을 주선합니다 / 조원형 — 강승남

녹색이슈 — 양양군,설악산오색케이블카사업 위해 경제성보고서 문서 조작했다 — 황인철

녹색연합 현장뉴스 — 정규석

사진으로 보는 녹색활동 — 이재구

매일녹색 — 혼술시대, 건강하자~ 아프지 말고~ — 배선영

녹색+그림 — 보둠어줄 시간 — 김혜정

기획 5 — 함께 보는 책 : 태백산맥은 없다 — 이호영

기획 4 — 통계 : 2001년과 2015년, 백두대간 보호구역의 핵심, 마루금이 아프다 — 임태영

기획 3 — 백두대간에서 침엽수가 사라지고 있다 — 서재철

기획 2 — 백두대간 들어서는 대규모 풍력발전단지는 누구를 위한 것인가 — 하승수

기획 1 — 한반도 생태축, 백두대간 마루금이 훼손되고 있다 — 배제선

녹색칼럼 — 확장된 생명, 엄살의 생태학 — 최종덕

호두나무집편지 — 생태감수성이 세상을 뒤집다 — 윤상훈

백두대간 생태축이 무너진다 백두대간보호구역 15년

p.43

아름다운 지구인 — 회원더하기팀

벼리

p.44


2016년 가을을 그리는 생태드로잉 8기 모집

“이 도시를 숲처럼 거닐고 싶은 당신에게 걷고,

강사 : 황경택

줍고, 그리면서 알아가는 자연관찰 드로잉을

기적 같고 마법 같은 그림 세계로 우리를

권합니다”

안내해 줄 생태만화가이자 숲생태놀이 프로그램 기획자. 그림 그리기와 함께

자세히, 오래 보기. 그래서 미처 만나지 못했던

자연을 만나는 법도 새롭게 배울 수

아름다움을 찾는 가장 좋은 방법은 뭘까요?

있습니다. 《꼬마애벌레 말캉이》 《만화로

바로 ‘그리기’입니다. 그림을 그리는 것은

배우는 주제별 생태놀이》 《오늘은 빨간

화가가 되려는 것이 아니라 보는 법을 배우기

열매를 주었습니다》를 펴냈습니다.

위한 것입니다. 눈앞의 그것을 내 손으로 재창조하는 그림 그리기는 관심을 갖는 것부터

일시

2015년 10월 13일, 20일, 27일

시작됩니다. 주변을 바라보고 이해하면서 내

(실내, 목요일 7시 30분)

안의 감각이 일깨워지고 일상이 예술이 되는

11월 6일, 11월 13일

마법 같은 그림의 세계에 빠져보세요.

(실외, 일요일 오후 1시~4시)

자연을 그리는 법을 배우는 생태드로잉은 장소

경희궁(실외)

자연과 나의 거리를 좁히는 가장 아름다운 방법입니다.

녹색연합 녹색교육센터(실내)와

강사

황경택 (생태만화가)

수강료 13만 원 (녹색연합 회원 10만 원) 입금

하나은행 162-057390-00205, 예금주(사) 녹색연합 / 입금순 마감

신청

녹색연합 누리방 www.greenkorea.org

성북동 호두나무집으로 놀러오세요~ 두근두근~ 가을 <신입회원모임>에 초대합니다 오셔서 가을향 가득한 차도 한잔하시고

대상

녹색연합 신입회원분들은 필히 참석!

녹색연합이 어떤 곳인지 어떤 활동들을 하고

그 외 녹색연합회원분들도~ 누구라도

있는지 활동가들과 직접 만나 이야기도 나누고,

OK!

정성껏 준비한 재미나고 의미있는 프로그램도

가족이나 친구분과 함께 오셔도

함께해요. 녹색연합이 궁금하셨던 회원

대환영입니다~^^

여러분~ 모두모두 오세요. 환영합니다!!!

일시

2016년 10월 8일 토요일 낮 2시 ~ 5시

장소

성북동 호두나무집 (녹색연합 사무실)

참가비

5,000원 입금계좌 : 하나은행 187-910005-07704 녹색연합

문의

이밖에 자세한 사항은 녹색연합 회원더하기팀 02-747-5001


녹색연합 활동가들이 법정에 섰습니다.

동시에 숲과 뻘의 권리를 호명하여 제자리를

춘천지방법원 101호 법정 피고인석에

찾는 과정이었습니다. “나의 근원을 찾는 것과

앉았습니다. 오늘까지 7차 공판입니다.

동시에 세상을 재창조하는 과정”이었습니다.

녹색연합 활동가들은 10만 그루의 생명이

소소한 일상과 생명, 사소한 것에 집중할수록,

쓰러지는 것을 보았고, 강원도청 옥상에

단단히 고정되어 딱딱해진 나의 신체는

올랐습니다. “최문순 도지사는 환경·경제

부드러워집니다. 백두대간 마루금의 움푹

올림픽 실현하고 가리왕산 보전하라!”

패인 생채기 등산로가 됩니다. 랴오뚱만과

현수막이 걸렸던 시간은 단 10분.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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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윤상훈 / 녹색연합 사무처장

생태감수성이 세상을 뒤집다

백령도를 호령하는 점박이물범이 되고,

10분으로 담당 검사는 벌금 300만 원에서 징역

제주 서귀포 범섬 앞바다의 휘황찬란한

2년까지 구형합니다. 정선 가리왕산의 이끼

연산호 군락도 됩니다. 독주골과 설악골을

숲과 고목나무를 이야기한 죄 값이 꽤 큽니다.

넘나드는 설악산 산양도 되어봅니다. 그런데

녹색연합은 자연과 생명의 이야기를 사람이

자본주의의 발기하는 문명은 자연의 권리를

효과 있게 볼 수 있도록 ‘비폭력평화’의 원칙에 거부하였습니다. 생명과 자연의 경이로움을 따라 ‘직접행동’을 합니다. 법치주의 국가는 이를 두고 ‘죄’라고 부릅니다. 시인 함민복은 “딱딱하게 발기만 하는

‘하찮은 것’으로 여겼습니다. 녹색연합은 생태감수성을 끌어올리는 혁명가입니다. 우리는 자연의 권리를 호명하는

문명에게 거대한 반죽 뻘은... 무엇을 만드는

소리꾼입니다. ‘혁명가’와 ‘소리꾼’은 거창한

법을 보여주는 게 아니라 함부로 만들지

단어가 아닙니다. ‘그깟’ 도롱뇽이지만

않는 법을 펼쳐 보여주는 물컹물컹 깊은

산란지와 서식지를 반으로 가르는 도로정책을

말씀이다.”라고 썼습니다. 서해안 갯벌 간척을

바꿉니다. ‘그깟’ 산양이지만 설악산

밀어붙였던 자본과 문명의 고속도로가 정답이

케이블카와 백두대간 난개발을 막습니다.

아니라고 말합니다. 그들에게는 ‘사소한’

‘그깟’ 반죽 뻘과 이끼 숲이지만 거대한

혹은 하등 중요하지 않지만, ‘반죽을 개고

매립과 대책 없는 올림픽에 반기를 듭니다.

또 개는’ ‘말랑말랑한 힘’이 있다고 합니다.

생활의 작은 곳, 미세한 부분이 생기하는,

‘반죽 뻘’에는 구멍을 숱하게 뚫은 게와 고둥,

바로 그 사소하고 비루한 일상에 혁명 전략이

경운기를 끌며 그레질하던 어민, 밀물과

있습니다. 우리는 돈과 자본이 ‘무의미’라고

썰물의 변화와 그에 적응한 수만 년 갯벌의

쓰레기 취급하는 그 곳, 소소한 자연을 깊이

시간이 고스란히 있다는 것입니다. ‘반죽

주목합니다.

뻘’이야말로 진리이고 말씀이며, 기쁨이고 생기라는 겁니다.

우리 공동의 재산입니다. 문명과 개발의 이름으로 ‘공공재의 비극’이 반복되어서는

뻘에서 우주를 상상했습니다. 상호관계와

안 됩니다. 법정에 선 녹색연합 활동가들은

역동의 순환을 참되고 아름답다고 여겼습니다.

생태감수성과 자연의 권리, 바로 그 가치를

이것은 우리의 생태감수성을 복원하는 것과

지키려고 그 곳에, 있습니다.

호두나무집 편지

우리는 가리왕산 이끼 숲과 새만금 반죽

사실, 사소하고 무의미한 그것은


자연을 이해하는 일은 자연을 체험하는

글. 최종덕 / 녹색사회연구소 소장

확장된 생명, 엄살의 생태학

우리말에 ‘엄살떤다’는 말이 있다.

나와 너, 그리고 산천수목 사이의 공존 관계를

자연을 생명으로 보는 관점이

일에서 시작된다. 과학 교과서를 통해 본

엄살은 한 구석의 아픔을 전체의 아픔으로

생명철학의 핵심이다. 자연의 생명성이란

포함한다. 확장된 생명인 자연은 내가 그

자연은 추상화된 자연이다. 경험을 통해

펼쳐 보이는 것이다. 엄살떠는 일은

무엇인지 더 들여다보자. 대체로 계곡에 퍼진

안에서 타자와 호흡을 같이하는 공생의 다른

부딪치는 구체적 자연이 바로 우리 자연의

생태문제와 관련하여 대단히 중요하다.

갈댓잎이나 하천 수달 혹은 밭에 키우는

표현이다. 확장된 생명체를 제거하면 곧 이어

실제 모습이다. 살아 있는 자연을 만나는 일은 엄살떠는 것이 나쁘다고 해서 새끼손가락

감자나 옥수수는 생명으로 여기지만 강물이나 주변 생명체도 멸절하게 된다는 것이 확장된

간단하다. 하나는 나의 자아 속에 투영되어

끝의 작은 상처를 큰 아픔이 아니라고

강가에 있는 돌멩이 혹은 밭의 흙을 생명으로

생명의 특징이다. 확장된 생명인 강정의

있는 자연을 찾으면 된다. 타자를 공감하는

그냥 놔두면 나중에는 큰 병이 될 수 있다.

취급하지 않는다. 그래서 자연 자체가

구럼비, 가리왕산 신목나무, 설악산 산양,

마음이 제일 중요하다. 다른 만남은 자연의

너의 아픔을 나의 아픔으로, 자연의 아픔을

생명적이라고 말하면 거부하는 사람들이

낙동강의 강물과 돌멩이를 권력자의 개발

소리를 경청하는 일이 중요하다. 도로공사

나의 아픔으로 갖는 것이 바로 ‘엄살의

많았다. 감자는 생명체이고 흙 자체는

욕망으로 파손되는 것을 보고만 있다면 결국

현장에서 산을 절개한 경사진 절단면을 쉽게

생태학’이다. 백두대간 어느 골짜기가

무생명체이지만 흙 없이 감자가 있을 수 없기

나도 멸절되고 말 것이다.

볼 수 있다. 흔히 지나칠 수 있는 광경이지만

철탑으로 무너지고, 설악산의 산양이 없어질

때문에 생명체인 감자의 존재가 가능하려면

그 절단면의 흙과 돌들은 백만 년 만에

위협에 놓였고, 새만금 갯벌이 방조제로

흙이 반드시 필요하고 우리는 그런 흙의

세상의 빛을 본 것일 수도 있고 혹은 이억 년

없어졌고, 제주도 강정의 구럼비 해안이

만에 처음으로 빛을 본 것일 수도 있다. 그

파괴되었고, 가리왕산 아름드리 신목나무가

흔한 언덕의 절단면에서 우리는 지구자연의

베어지고 없어졌다. 끝내는 우리의 땅

아니라 생명과 확장된 생명으로 되어 있다고

장구했던 역사를 맞이하고 있는 것이다.

전체뿐만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도 고칠 수

말한다. 확장된 생명의 개념은 현대 생태학의

그래서 그 안에서 마그마의 관입과 휘어짐을

없는 큰 병에 들 것이다.

기초 개념이며 이는 ‘생물에는 무생물과 달리

관찰할 수 있고 아마 화석을 통해 고대 생명의

생명철학의 근간은 생명의 지속가능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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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를 확장된 생명이라고 부른다. 그래서 자연은 생명체와 무생명체로 구성된 것이

목적을 실현하는 특별한 생명력’이 있다고

역사를 같이 숨 쉴 수도 있다. 돌멩이 하나

존속 여부에 달려있다. 현대 산업사회가 안고

보는 ‘생기론’에 바탕을 둔 전근대 생명

흙 한 조각에도 생명의 숨길이 있다는 것을

있는 환경위기의 궁극적 원인은 살아 있는

개념과 다르다. 확장된 생명으로서 자연은

아는 것이 바로 자연을 구체적으로 느끼고

자연을 마치 무생명의 기계로서 다루어 왔기

숨 쉬는 통로이다. 그런 자연이 곧 생명의

때문이다. 이제 자연의 생명성을 회복시킬

자연이다. 생명의 자연은 ‘거기에 있는’(there

수 있는 구체적 방안을 찾아야 한다. 자연은

is) 자연이 아니라 내가 질문하는 방식에 따라

감성이 전혀 없는 무생명이 아니며, 연료만

‘놓여지는’ 것이다.

주면 계속 돌아가는 기계가 아니다. 자연의 생명성에 공감하지 못하는 자들의 엄청남

녹색칼럼

최종덕 님은 상지대학에서 ‘생명의

철학’을 가르치고 있고, 녹색연합

부설 녹색사회연구소 소장으로

있다. 펴낸 책은 《생명철학》,《승려와

원숭이》,《시앵티아》,《인문학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부분의 합은

전체인가》이 있고, 최근 《비판적

생명철학》을 냈다.

누리방 ‘철학자의 눈’

eyeofphilosophy.net

파괴는 결국 우리 자신을 파괴하는 일이다.


백두대간은 백두산부터 지리산 천왕봉까지 하나로 이어지는 거대한 산줄기(1400km)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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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남북 분단으로 남한에서 갈 수 있는 구간은 민통선 북부 지역을 제외하고 강원도 진부령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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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천왕봉까지다. 산림청에서 공식 발표한 거리로는 701km.

훼손되고 있다

한반도 전체 식물종의 33%가 서식하고 있으며 특산식물의 27%, 희귀식물 17%, 야생동물 약 560종이

마루금 전수조사

7개소를 포함해 6개 도 32개 시에 걸쳐 있는 한반도를 관통하는 거대한 생태벨트다.

백두대간 마루금이

서식하고 있다. 우리나라 야생동식물의 핵심 서식지이자 산림생태계의 보고다. 백두대간은 국립공원

백두대간 보호구역

글과 사진. 배제선 / 녹색연합 자연생태팀장

기획 1. 백두대간 생태축이 무너진다.

한반도 생태축,

백두대간 보호구역 지정 전 2001년, 그 뒤 10년 한반도 생태축인 백두대간의 한가운데가 쓸려나가고 있다. 넘쳐나는 이용자와 관리 부실 때문이다. 백두대간 보호구역은 2003년에 제정된 ‘백두대간보호에관한법률’❶을 근거로 2005년 그 물리적 공간이 확정되었다. 7개 국립공원을 포함하고 있는 백두대간은 지정 당시부터 많은 이용자들로 마루금(산줄기 능선과 능선을 이은 선) 등산로 훼손이 심각했다. 등산로는 사람이 다니는 길인데, 훼손이 나봐야 얼마나 되랴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관리 부실과 수용한계를 넘은 이용 행태가 만나면 그 결과는 엄청나다. 백두대간 보호구역의 마루금 등산로는 산 정상부를 따라 진행되기 때문에 오르고 내림이 급한 경사지가 대부분이다. 또한 산정상부는 바람과 기온의 변화가 심해 식물들이 자라기 어려운 환경이다. 등산객의 발에 밟혀 식물들이 죽고 맨땅이 드러나면 자연 복원을 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 또, 약간의 훼손이 발생했을 때, 초기 대응을 하지 않으면 토양 유실은 풍화작용과 호우 등의 자연 현상과 구곡화, 산사태와 같은 극심한 훼손으로 이어진다. 우리는 2001년 백두대간 보호구역이 지정되기 전 마루금 등산로에 대한 1차 조사를 진행했다. 그리고 지정 10년이 되는 지난

2015년 동일한 구간을 동일한 방법으로 다시 조사했다. 조사는 활동가 두 명과 녹색연합 회원 세 명이 함께 68일 동안 진행했다. 마루금 등산로 조사는 200m마다 한 번씩 노폭, 지표 식물이 살아 있는 정도, 침식 깊이, 뿌리의 노출 정도, 암석의 노출 정도를 조사해 평균값을 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마루금을 걷는 내내 제대로 된 흙길을 밟을 수가 없었다. 대부분 뿌리가 드러나 있었으며 흙이 모두 쓸려 내려가 나무가 통째로 넘어간 곳도 적지 않았다. 특히, 국립공원 지역은 목재 데크와 돌계단, 철계단 같은 시설물이 마루금을 점령하고 있었다. 이용자가 많은 탓에 흙이 모두 쓸려나가 버틸 수가 없는 것이다. 2차,

3차 조사와 6개월이 넘는 자료 분석 끝에 얻은 결과는 눈으로 확인된 것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백두대간 보호구역이 지정되고 10년 동안 오히려 나지가 약 21.8%나 늘었다. 이는 국제 축구경기장의 107배가 넘는 규모로 769,566㎡가 풀 한포기 없는 속살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또한, 성인 허리까지 땅이 깎여 내려간 극심한 훼손지는 약 ❶ 백두대간보호에관한법률 : 무분별한 개발행위로 인한

7%나 된다. 백두대간보호구역 마루금의 건전 구간, 19.2%에 불과해

훼손을 방지함으로써

보통 노폭 1m 이하, 침식 깊이 5cm 이하 이면서 지표 식물이 살아 있는

국토를 건전하게 보전하고

경우를 건전하다고 구분한다. 그런데 보호구역인 백두대간 마루금의

쾌적한 자연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2003년에

건전 구간은 조사지점 총 3,629개소 가운데 699개소로 19.2%에

제정되었다. 백두대간의

불과하다. 1차 조사와 비교했을 때 훼손 폭이 50%이상 급격히 증가한

보호에 필요한 사항을

곳은 충북 괴산과 경북 문경시의 경계가 되는 조령 하늘재와 충북

규정하고 있으며

2005년부터 백두대간 보호지역을 지정·관리하고 있다.

영동군과 경북 김천시의 경계가 되는 작점고개 궤방령 구간이다. 사람들의 이용도 많겠지만, 근본적 원인은 관리 손길이 제대로 미치지 않았다는 것이다. 등산로는 사람이 다니면서 만들어지는 길이다.


배제선 님은 녹색연합에서 자연생태팀장으로 백두대간 보전운동을

담당하고 있다.

사람들의 이용이 계속되는 한 지속적인 관리가 함께 이뤄져야한다.

등산로 정비 시설후 지속적인 관리가 되지 않아 노후한 정비시설이 오히려 보행에 방해가 되어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훼손 속도를 늦출 수 있고, 예방할 수도

양옆으로 등산로가 확대되고 있는 함백산

있다. 실제로, 50~100cm 이상씩 패여 골이 형성되는 경우는 배수로를 만들고 등산로 확대 방지 조치와 흙막이 같은 초기 대응을 안했기 때문에 발생한다. 백두대간 보호구역의 훼손은 마루금 등산로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산림청에서 2016년에 발표한 백두대간 2차 기본계획서의 자료를 보면, 보호구역 지정 전인 1990년대와 지정 후인 2010년까지 20년 동안 핵심구역 안에서 개발지나 나지의 증가율이 26.5%나 된다. 또, 초지나 농지 개간으로 43%로의 산림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전지역을 보전지역답게 지키기 위해서는 백두대간보호구역의 관리 책임이 있는 산림청은 2005년 14명이던 담당 인력을 현재는 2명으로 줄였다. 지방청마다 국유림관리소라는 현장 조직이 있기는 하지만, 해당 지역에 국유산지를 모두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관리 인력과 재원, 모든 면에서 역부족일 수밖에 없다. 녹색연합의 실태조사 결과가 알려진 뒤 산림청은 10일 만에 ‘백두대간 마루금 관리 대책’을 내놓았다. 휴식년제와 예약탐방제도 도입, 전수조사를 실시해 당장 내년부터 복구공사에 들어가겠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없는 인력과 예산을 쥐어짜 진행하는 복구공사는 부실이 될 수밖에 없다. 녹색연합은 백두대간보호구역의 위상에 맞는 제대로 된 전담 관리조직의 필요성을 주장해 왔다. 그렇지 않다면 일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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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로 끝날게 뻔하기 때문이다. 이번 녹색연합의 마루금 등산로 2차 조사 결과는 이미 지난 15년 동안 백두대간 보호구역의 관리 결과이기 때문이다. 백두대간 보호구역은 많은 개발 압력에 시달린다. 보전지역을 보전지역답게 지키기 위해서는 보전지역에 대한 개념을 바로 세워야 한다. 우리는 고도성장을 하면서, 자연을 이용의 대상으로만 봐왔기 때문에 보전지역에 대한 개념이 없다. 정부는 2014년 제6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산지관광 특구제도❷를 도입해 자연경관을 활용한 휴양형 호텔을 비롯한 갖가지 개발이 가능하도록 규제를 ❷

산지관광특구제도 :

2014년 8월 11일 제6차 무역투자진흥회의를 통해

일괄 완화하겠다는 결정을 했다. '산지 관광'이라는 이름으로 온갖 규제를 풀고 있는 것이다. 정부가 보호하자고 법을 만들어 보호구역을

투자활성화 대책으로

정해놓고, 정부가 나서서 훼손을 하겠다는 거다. 이는 국민들에게

‘산지관광특구제도’를

우리나라의 국립공원이나 보전지역이 얼마나 하찮은 곳인지 간접적인

제안. 이는 그간의

교육을 하고 있는 것이다.

전경련(전국경제인연합)의 주장을 그대로 옮긴 것으로

보전지역은 국민의 공유 자산이다. 어떻게 하면 관리가 잘

자연공원법, 산림보호법,

되는지 우리는 이미 알고 있다. 기술이 없거나 방법을 몰라서 못하는

산지관리법 등을 개정해

것이 아니다. 우리에게 없는 것은 정부의 의지뿐이다. 백두대간

국립공원 등 국가의 절대보전 지역에 해당하는 보호지역까지 개발할 수 있도록 했다.

보호구역에 대한 철저한 원칙을 세우고, 전담 인력을 갖춰 산을 산답게 강을 강답게 우리 아이들에게 물려주자.

등산로가 점점 확대되어 약3m 이상 지표식물이 완전히 사라지고 침식이 진행되고 있는 질매재~궤방령


글. 하승수 / 녹색당 운영위원장

누구를 위한 것인가

사진. 풍력발전반대영양영덕대책위원회

기획 2. 백두대간 생태축이 무너진다

백두대간 들어서는 대규모 풍력발전단지는

백두대간은 한반도의 등줄기로 자연생태계의 핵심축을 이루는 생명다양성의 보고이다. 이 백두대간을 잘 보호하기 위해 <백두대간 보호에 관한 법률>이 2003년 12월 31일 제정됐고, 이 법률에 따라 백두대간 보호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산림청은 2016년 백두대간 2차 보호계획을 발표하고, 보호구역을 확대하는 조치를 취했다. 그러나 마땅히 보전되어야 할 백두대간에서 대규모 개발사업들이 추진되고 있다. 그 가운데 많은 논란을 낳고 있는 것이 바로 풍력발전 문제이다. 대표적으로 최근 전북 장수군과 경남 함양군에 걸쳐 백두대간을 따라 대규모 풍력발전단지를 추진하는 움직임이 있어 지역주민들과 환경·시민단체들이 반대목소리를 내고 있다. 육십령에서 백운산 사이에 이르는 백두대간 일대에 3MW급 풍력발전기를 67기까지 설치한다는 계획이 추진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보전가치가 높은 산악 지역에 풍력발전이 추진되는 것은 정부의 주먹구구식 정책 때문이다. 첫째, 환경을 보호해야 할 환경부가 육상풍력 발전에 관한 지침을 완화한 것이 문제의 한 원인이다. 환경부는 2014년 10월 ‘육상풍력 개발사업 환경성평가 지침(이하 ‘지침’)’을 발표하여, 산 능선부와 생태자연도 1등급지❶에 풍력발전기를 설치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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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용했다. 그러나 산 능선부에 풍력발전기를 설치할 경우에는 진입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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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 등으로 인해 환경파괴가 클 수밖에 없다. 그런데도 이를 허용한

백두대간에 들어선 풍력발전단지. 보전가치가 높은 백두대간, 낙동정맥 일대에 설치할 경우에는

것은 무책임한 행위라고 할 수밖에 없다. 생태자연도 1등급지를

산림훼손, 경관파괴 등으로 득보다 실이 더 많게 된다. 사진은 맹동산에 들어선 풍력단지

훼손할 수 있도록 한 것도 마찬가지이다. 둘째, 풍력발전에 관한 정부의 정책도 주먹구구식이어서 풍력발전 자체도 지지부진할 뿐만 아니라, 공공성이 상실되고 있다. 풍력발전이 재생가능에너지로서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는 것이 사실이고, 풍력발전 자체는 활성화되어야 한다. 그러나 대형 풍력발전기는 아무 곳에나 설치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소음피해, ❶

생태자연도는

저주파피해❷ 등 인근 주민들의 피해가 있을 뿐만 아니라, 보전가치가

산·하천·내륙습지· 호소

높은 백두대간, 낙동정맥 일대에 설치할 경우에는 산림훼손, 경관파괴

·농지·도시 등에 대하여 자연환경을 생태적 가치,

같은 득보다 실이 더 많게 된다.

자연성, 경관적 가치에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이렇다. 최근에 설치되는

따라 등급으로 나눠 작성된

풍력발전기는 높이가 100미터가 넘어가는 대규모 기계장치이다. 이런

지도. 1등급은 멸종위기

대규모 기계장치를 산 정상부나 능선부에 설치하려면, 넓은 폭의

야생동·식물의 주된 서식지·도래지, 생태축,

진입도로를 개설해야 하고, 산을 깎아 내고 숲을 훼손하는 등 많은

주요 생태통로가 되는

환경파괴가 수반될 수밖에 없다. 게다가 정부는 민간사업자들에게

지역으로 보전해야 할

국유림을 빌려주고 풍력발전사업을 하도록 하고 있다. 국가의

핵심지역이다.

공적재산인 국유림이 민간기업들의 이윤추구를 위해 이용되는 것이다.

저주파는 20Hz

이하로 저주파 소음은

실제로 경북 영양군 맹동산 등 기존에 풍력발전기가 설치된 현장을

사람이 잘 듣지는 못하지만

가보면, 산 정상부와 능선부에 풍력발전기가 설치되면서 보전가치가

몸에는 직접 영향을 준다.

높은 생태계가 파괴된 모습을 목격할 수 있다.


하승수 님은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뒤 탈핵과 에너지전환의 필요성을

느껴 녹색당 창당 작업에 뛰어들어 현재 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다. 《착한 전기는 가능하다》 등의 책을 썼다.

그래서 지금이라도 정부 정책의 방향전환이 필요하다. 우선

일본이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이후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육상풍력발전은 입지에 관한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 국립산림과학원은

후쿠시마 앞바다에 설치하고 있는 사례를 참고해야 한다.

산지의 경우에는 표고 1,000미터 이상 지역, 경사도 25도 이상인

해안가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배처럼 띄운 구조물을 놓고, 그 위에

면적이 40% 이상 지역, 산사태 위험등급 1등급지, 백두대간

설치하는 부유식 해상풍력이 상용화된다면,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핵심구역은 풍력발전을 할 수 없도록 제외할 것을 제안한 바 있다.

태양광발전처럼 소규모로도 할 수 있는 풍력발전 기술도 개발되고

또한 소음과 그림자 같은 조건을 고려했을 때 주거지에서 1킬로미터

있다. 이런 움직임들에 대해 국가 차원에서 관심을 갖고 정책을 세울

이내 지역은 제외하고, 접근도로가 지방도로에서 2킬로미터 이내 또는

필요가 있다.

임도에서 500미터 이내인 지역에서만 풍력발전단지가 허용되어야

결국 풍력발전과 관련해서 지금 일어나고 있는 논란은

한다는 기준을 제시한 바 있다.

민간기업의 탐욕과 무책임하고 근시안적인 국가정책이 결합했기

둘째, 풍력발전의 활성화를 위해서도 정부가 책임지고

때문이다. 백두대간 일대에서 추진되고 있는 육상풍력발전은 전면

풍력발전에 관한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

중단하고, 앞서 언급한 것처럼 국가 차원에서 새로운 방향을 모색해야

풍력발전사업들은 대부분 민간기업들이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할 것이다.

토건개발사업을 하듯이 주민들에게 제대로 알리지도 않고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풍력발전을 추진하는 기업과 지자체가 결탁한 경우도 있다. 주민들은 뒤늦게 풍력발전 추진사실을 알게 되고, 반발을 하게 되는 일들이 비일비재하다. 이렇게 되어서는 풍력발전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만 쌓일 뿐이다. 그래서 풍력발전의 활성화를 위해서도 지금처럼 민간기업들이 무분별하게 풍력발전을 추진하도록 맡겨놓을 일이 아니다.

2014년 1월 발표된 2차 에너지기본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2030년까지 13GW의 풍력발전을 설치할 예정이고, 그 가운데 10.6GW는 해상풍력으로 2.5GW는 육상풍력으로 한다는 계획이다. 그런데 해상풍력발전은 정부의 체계적인 계획 부재로 인해 지지부진한 실정이다. 그리고 육상풍력은 민간기업들에게 맡겨 놓으면서 환경훼손 논란만 가중되고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국내 풍력발전은 풍력발전기와 핵심부품을 수입해서 단순설치하거나 조립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 당연히 풍력발전으로 인한 고용창출효과도 매우 미흡한 수준이다. 따라서 정부가 책임을 지고 풍력발전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 대한민국은 국토면적이 좁고 산지가 많아 육상풍력을 대규모로 늘리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대규모 육상풍력은 입지조건에 맞는 곳에서만 하도록 제한해야 한다. 또한 풍력발전을 하는 주체도 공공성이 확보될 수 있는 주체(공기업, 지역주민들이 참여하는 협동조합 등)로 제한하고, 민간기업들이 추진하는 경우에는 입지조건에 맞고 지역주민들에게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주민참여가 보장되는 경우로 제한할 필요가 있다. ‘바람’이라는 공유재가 몇몇 기업들의 무분별한 이윤추구 수단으로 인식되는 풍토 자체를 바꿀 필요가 있는 것이다. 풍력발전이 활성화되고 있는 유럽의 경우에는 지역주민들의 참여를 통해 풍력발전이 활성화된 것이다. 한편 풍력발전의 활성화를 원한다면, 해상풍력에 더 많은 국가적 투자를 하고 소규모 풍력을 활성화시키는 방안도 모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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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에 처한

사라지고 있다

한반도 고산 침엽수

지리산 구상나무가 빠른 속도로 죽어간다. 기후변화에 의한

글 과 사진 / 서재철 녹색연합 전문위원

기획 3. 백두대간 생태축이 무너진다

백두대간 침엽수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구상나무는 세계에서 지리산과 덕유산 등 백두대간과 한라산 등에만 서식한다. 국제 보호종이다. 한반도의 아고산대를 상징하는 나무 중의 나무다. 산지의 해발 고도 1200m 이상 고지대에서만 산다. 나무의 수형이 곧고 반듯하게 자란다. 그래서 일찍이 유럽에서는 종자 개량을 통해 크리스마스트리로 각광받고 있다. 그런데 5년 전부터 집단으로 죽어가는 현상이 나타났다. 시작은 한라산부터였으나, 이제는 지리산과 덕유산 등 백두대간에서 본격적으로 죽어 가고 있다. 녹색연합이 지난 7월 중순부터 약 2주간 지리산 구상나무의 실태를 조사했다. 결과는 급격한 집단 고사(枯死)였다. 조사지는 동부 지리산의 정점 천왕봉 일대와 서부 지리산의 정점 반야봉 일대 등이었다. 두 권역에서 모두 구상나무가 빠른 속도로 무리를 이뤄 죽어가는 것을 확인했다. 등산로 주변 구상나무 가운데 멀쩡한 개체가 없을 정도다. 지름 10cm~40cm, 키 3~20m 등 크고 작은 나무에 상관없이 죽음의 길로 접어들고 있다. 특히 가지 끝을 살펴보면 대부분이 잎이 반 이상 떨어졌거나, 붉은 빛으로 변하면서 떨어지고 있었다. 잎이 사라진 잔가지는 뼈를 바르고 난 생선처럼 앙상한 몰골을 보여 주고 있었다. 지난 4월 4일 녹색연합에서 지리산 구상나무, 설악산 분비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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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주요 고산침엽수의 집단고사 결과를 발표했다. 2014년 3월부터

2016년 3월까지 2년에 걸쳐 모니터링한 결과였다. 그런데 이번 봄을 지나고 더욱 빠른 속도로 집단고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현장은 우리의 예상보다 더 빠르게 죽음의 길로 접어들고 있다. 이런 상황이 왜 일어나는지,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질문과 의문이 교차하지만, 이렇다 할 구체적인 대책은 묘연하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죽음의 전체 현황부터 기본적인 실태까지 우리가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리산과 한라산, 서식지에서 죽어가는 구상나무들 구상나무가 스스로 죽어간 것은 2005년 전후부터였다. 한라산의 이 두 곳은 한반도 구상나무의 터전이며, 대규모 서식지였다. 한라산은 지난 2009년 전후부터 집단고사의 양상으로 접어들었다. 그 이후 고사의 면적과 양상이 본격화되어 지금은 주요한 등산로에서 보이는 구상나무는 죽은 것이 산 것보다 더 많다. 한라산의 대표적 등산로인 영실 코스와 어리목 코스 주변의 구상나무는 대부분 죽어가고 있다. 앙상한 뼈만 남은 듯 허옇게 말라 있는 고사목이 즐비하다. 한라산을 평생 한두 번 혹은 몇 년에 한번 오는 육지의 등산객들은 본래 고사목지대로 여기고 지나간다. 하지만 한라산을 수시로 오르는 제주사람들은 다르게 받아들인다. 그 푸르고 푸르렀던 상록수 구상나무가 뼈만 남은 모습에 ‘이것이 정말 기후변화인가’라는 우려를 나타낸다.


서재철 님은 우리나라 백두대간 보존운동에 오랫동안 힘을

쏟았다. 지역경제와 환경을 지키는 해법으로 숲길의 가능성을

실험해왔고, 지금은 녹색연합 전문위원으로 울진에서

산양보호운동을 펼치고 있다.

한라산은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 보전을 약속하며,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곳이다. 그래서 한라산은 국내의 기준을 넘어서 유네스코의 관리기준에 입각하여 보전하고 관리해야 하는 곳이다. 그런데도 제주특별자치도를 비롯하여 환경부 등은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 세계유산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국제적인 보호종인 구상나무의 죽음에 대해 기초조사 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제기구에서도 이미 구상나무의 멸종위기를 언급했다. 지난

2011년 세계자연유산을 심사판정하는 IUCN(국제자연보전연맹)에서 한반도의 구상나무를 위기 심각종으로 선정하였다. 그럼에도 정부는 지난 5년 동안 구상나무의 위기에 별다른 대책을 마련하지 않았다. 또한 지리산은 국립공원 1호다. 백두대간의 정점이기도 하다. 그러나 죽어가는 구상나무에 대해서는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못했다. 죽음의 기록이 필요한 때다. 지리산은 구상나무의 무덤으로 변해가고 있다. 거대한 고사목의 전시장이 되고 있다. 한라산과 지리산 모두 원인 규명이 필요하다. 아울러 죽어 가는 곳이

구상나무 군락에서 한두 개체 죽어가던 것이 최근 5년 사이 집단으로 고사하고 있다. 10그루에서 20그루가 가량

어디부터 어디까지인지 고사목의 현황 파악이 필요하다. 그럼에도

집단적으로 죽어간다. 이런 현상은 국내 유일 세계유산 한라산과 제1호 국립공원 지리산에서 본격적이다.

불구하고 정부는 원인 분석은 고사하고, 가장 기초적인 면적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백두대간의 침엽수 집단고사는 지리산부터 설악산까지 전체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리산 구상나무와 같은 전나무속인 분비나무도 비슷한 상황으로 접어들고, 설악산 분비나무의 집단고사에 이어 오대산, 태백산, 소백산 등의 분비나무도 집단고사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15-16년 겨울철 백두대간의 적설량이 평년의

1/3수준이었다. 구상나무도 분비나무도 겨울철 눈으로 수분공급을 받는다. 그런데 눈이 적게 오면 수분스트레스에 시달린다. 백두대간의 구상나무와 분비나무의 고사는 기후변화라는 포괄적인 자연현상으로 추정된다. 전문가들은 겨울철에 눈이 적게 내려 건조해지면서 수분스트레스가 증가한 것을 이유로 꼽는다. 또한 여름철에 태풍의 세기가 강해져, 구상나무의 뿌리를 뒤흔들어 허약하게 만드는 등의 이유가 조심스럽게 거론된다. 정부 차원의 본격적이고 책임 있는 진단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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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임태영

기획 4. 통계

2001년과 2015년, 백두대간 보호구역의 핵심, 마루금이 아프다

실측거리 732.92km/조사지점 3,629개소

2001년 대비 통계 비교표 조사구간

평균 등산로폭

평균 나지노출폭

평균 침식 깊이

(200m 간격)

(cm)

(cm)

(cm)

2015년 백두대간보호지역 마루금 등산로 훼손 유형별 빈도수 3,629

3,629 128 105

10.8 1,539

2001

2015

2001

2015

2001

2015

2001

2015

측점

뿌리 노출

906

암석 노출

38.2%

17

649

466

노폭 확대

노선 분기

녹색연합이 2015년 실시한 백두대간 남한구간의 지리산

평균 등산로폭은 128cm, 평균나지폭은 105cm다. 백두대간

천왕봉~진부령 구간의 마루금 실측거리는 732.92km이며 200m 마다

보호지역은 마루금을 핵심지역으로 기반해 지정되었으며 그 중

한 번씩 조사한 측점의 총 개소수는 3,696이다.

769,566㎡가 풀 한포기 없는 맨살을 드러내고 있다. FIFA가 정한 국제규격 축구장 넓이가 7,140㎡ 임을 감안하면 백두대간 핵심 보호지역에 축구장 약 107개가 있는 것과 같다. 이는 녹색연합이

2001년에 실시한 마루금 등산로 훼손 실태 조사에 따른 나지 면적 약 633,975㎡에서 약 21%이상 넓어진 수치다.

252

12.8%

16

1,389

17.8%

86

24.9%

2,847

6.9%

11.8

42.4%

112

등산로 정비

훼손지


이호영 님은 산림생태학을 전공하고 이 땅의

(사)생태계획연구소 소장이다.

자연을 좀 더 알아가려 노력하고 있는 연구자로

글. 이호영 / (사)생태계획연구소 소장

기획 5. 함께 보는 책

태백산맥은 없다

산줄기의 보호를 받았기 때문이다. 왜

“우리 강토의 뼈대를 이루고 있는

우리나라의 척추에 해당하는 산맥이라고

산줄기 모습이 아닐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산맥은?”하고 묻는다면 우리나라

배웠다. 불세출의 걸작 조정래 대하소설

못했다. 우리가 외웠던 산맥이 구한말 일본의 기호, 영남, 호남, 영동지방 같이 지역 간

사람들은 뭐라고 답할까? 대다수 사람들이,

《태백산맥》도 일조했으리라. 어렸을 적

일개 학자가 14개월 동안 단 2차례 조선을

말과 문화가 서로 다르게 발전해 왔는지도

대한민국에서 정규 교육을 받은 사람이라면,

필자는 가장 높은 산은 백두산이라고 알고

탐사하고 발표한 논문을 기초로 약간 변형해

짐작할 수 있다. 이처럼 백두대간도는 이

‘태백산맥’이라고 답하지 싶다. 필자도

있었으니 태백산을 ‘제일 좋은 산’ 쯤은 될

만들어진 것이라니…. 아무런 문제의식 없이

땅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불과 7 8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그렇게

것으로 생각했다. 그렇지 않고서야 나라의

지금까지 베껴쓰기를 하고 있다. 우리는

되는 살아있는 지리체계인 것이다. 산줄기에

굳게 믿고 있었다. 대한민국 국민의 상식을

등줄기 산맥에 태백산맥이라는 이름을

산맥을 땅 위의 산줄기 모습으로 받아들이는

이름을 부여하는 방식도 산과 강이 둘이

결정하는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에서

붙일 리 없었다. 하지만 산에 오르는 것을

순간 산맥과 큰 강은 교차할 수는 없음을

아니라 하나임을 인식하면 바로 알 수 있다.

그렇게 가르쳐 왔으니까. 산맥에 대한

좋아하게 된 청년 무렵 태백산이 국립공원

안다. 왜냐하면 산이 강을 만들고 강이

큰 강이 산줄기를 만들기 때문에 큰 산줄기의

씁쓸한 기억들도 솔찬히 떠오른다. 태백산맥,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산을 만들기 때문에 강과 산은 항상 음과

이름은 강의 이름을 따라간다. 한강 이북에

소백산맥, 노령산맥, 차령산맥, 낭림산맥…

알고는 다소 당혹스러워했다.

양처럼 서로 겹치지 않는다. 이 시점에

있는 산줄기 이름은 한북정맥, 한강 이남에

자녀의 사회과부도나 인터넷 검색을 통해

있으면 한남정맥이다. 우리 땅에 흐르는 큰

이 낯선 이름들을 외우고 또 외웠다.

‘백두대간’이라는 이름을 알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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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상하리만치 산맥 이름은 머리에

된 건 대학 다니던 시절 2000년이 되기

산맥도를 한 번 들여다보라. 산맥이 큰 강을

강줄기를 알면 산줄기 이름은 거저 알게

잘 새겨지지 않았다. 개중에 입에 붙는

전이었으리라. “이제는 ‘태백산맥’이

가로지르는 모습을 금방 볼 수 있다. 남한의

된다. 큰 아이가 초등학생일 때 교과서에서

산맥이 하나 있으니 바로 태백산맥이다.

아니라 ‘백두대간’을 쓰자”라는 취지의

대표주자 한강이 차령산맥과 광주산맥에

태백산맥을 배우고 있었다. 이 글을 쓰는

기사를 봤다. 그 때는 이렇게 받아들였다.

의해 잘려있다. 태백산맥은 실제 땅 위의

지금은 어떨까? 중학교 조카의 사회과부도를

‘아, 태백산맥은 일제 치하에서 민족정신을

모습이 아니다.

살펴보았다. 역시 교과서에 백두대간은 없고

말살하는 과정에서 생겨난 잘못된 명칭이고

백두대간은 선조들이 오랫동안 터를

태백산맥만 있다. 늦둥이가 이제 세 살이다.

조석필 지음 / 사람과산 / 1만5천 원 / 1997년

태백산맥은 없다

백두대간이 원래 태백산맥의 이름이구나.’

잡고 살아온 땅의 실제 모습을 그려내고

이 아이는 태백산맥이 아니라 실제 우리나라

같은 산줄기를 두고 부르는 이름만

있다. ‘물은 산을 넘지 못하고 산은 강을

땅의 모습을 알 수 있는 백두대간을 배웠으면

다른 것이라고 생각했다. 다니던 회사를

건너지 못 한다’는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지

좋겠다.

뒤로하고 늦깎이 대학원생이 되어 우리

않는다. 그래서 백두대간도를 들여다보면

숲을 공부하다가 백두대간을 다시 만났고

실제 우리 강토를 떠올릴 수 있다. 왜

그제서야 비로소 뭔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삼국시대에 고구려, 백제, 신라가 그렇게

깨달았다. 백두대간에 대해 제대로 알기 위해

땅을 나누어 가졌는지 쉽게 이해가 된다.

이런저런 자료를 뒤적이던 중 《태백산맥은

고구려나 백제에 비해 상대적으로 세력이

없다》라는 책을 만났다. 그동안 사실이라고

약했던 신라가 마지막까지 살아남아

믿고 있었던 것들이 와르르 무너지는

삼국통일의 대업을 달성할 수 있던 것은

순간이었다. 단 한 순간도 산맥이 땅위

쉽사리 넘기 어려운 백두대간이라는 큰


그림. 김혜정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연필로 켜켜이 그린

김혜정 님은 동물과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소박하게 그이의 따뜻한 그림을 볼 때마다 가슴이 먹먹해지고, 마음이 일렁입니다. 가장 연약한 존재의 생명의 무게가 나를 위로해주는 감동으로 다가오거든요. 최근 동물과 자연을 사랑하는 글과 함께 《마음을

http://n_nfriend.blog.me

그리다》 그림 에세이를 펴냈습니다.

21 20

녹색 + 그림


‘혼술’, 혼자 술 마시기의 줄임말이다.

GMO를 GMO라 부르지 못하고

안전성 논란, “내 몸은 실험대상이 아니다!”

혼자서도 건강하게 살고 싶다! 함께 목소리 냅시다.

GMO 식품에 대한 다양한 정보는

밖에서건 집에서건 혼자 술을 마시는

그나마 이 식품라벨에서도 얻을 수 없는

것에 거리낌이 없는 나는야 이 시대의

정보가 있다. 특히 막걸리의 경우, ‘말토

독일산 맥주에서 글리포세이트(2등급

‘혼술족’이다. 업무로, 관계로, 스트레스로

올리고당’을 만든 전분이 옥수수 전분인지

발암물질)가 검출되었다는 기사를 보고

유전자조작 쌀 개발에 반대하며 GMO여부를 포함한

잔뜩 흐트러진 일과의 끄트머리에서 또다시

아닌지, 그렇다면 이 옥수수 전분은

탄식한 것은 나뿐만이 아닐 것이다.

식품완전표시제 도입에 찬성합니다.

함께 할 누군가를 찾아야 하는 피로감은

수입품인지 아닌지, 수입품이라면 어디에서

글리포세이트의 인체 유해성에 대해서는

사양하고 싶다. 혼자 밥 먹고 혼자 술 한 잔!

수입한 건지 등등… 안 쓰여있다. 모른다.

아직 논쟁적이긴 해도 발암물질로 규정된

나에게 홀로 충전하는 그 시간은 일상을

혼란스럽게도 막걸리 회사마다 식품 라벨에

제초제 성분을 먹는다는 사실은 그다지

버티는 힘이 된 지 오래다.

성분을 적는 방법도 다 다르다. 퇴근 후 ‘비도

반갑지 않다. 특히나 맛있는 수입 맥주를

오는데, 어떤 막걸리를 마실까?’ 고민하며

시원하게 들이켜려던 찰나에 이 생각이

혼자라서 편하지만, 더 까다로운

라벨을 읽고 있는 지금, 내가 먹는 ‘수입’

떠오르면 김이 확 빠진다.

주종 고르기

‘옥수수’ 전분은 GMO인지 아닌지 알 수

이런 ‘혼술족‘에게는 장점이 하나 있다.

있을까? 난 아마 모를 거야. 막걸리 회사에서

풀어주지만 자주 많이 마시면 몸에 좋지 않은 있는 대부분의 GMO 콩, 옥수수, 카놀라가

23

것은 내 건강을 지키지 못할 수도 있다는 위험신호이다. 엄연히 헌법에 보장된 나의 알 권리가 무시당하고 있는 것이기도 하고.

것 또한 사실이기에 그나마 유해성 논란이

식용유와 간장, 전분당 원료로 사용 되고

있는 성분들이 최대한 안 들어간 녀석으로

있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서글플 때가 한 번 씩 있는데 갑자기 몸이

따져 고른다. 관심이 별로 없는 사람은 술에

최종 제품, 그러니까 간장, 식용유, 당류와

아파서 앓아 누웠을 때가 그렇다. 혼자족들은

무슨 유해성분이냐 하겠지만 조금만 관심을

같은 식품은 GMO 원료를 사용하였더라도

내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서

가지면 놀랄만한 사실이 몇 가지 있다.

GMO 표시를 하지 않아도 된다. 유전자

특별히 경계를 높여야 한다. 혼자족들이여,

조작 DNA가 검출되지 않기 때문이란다.

안전한 먹거리를 잘 살펴보자! 내가 먹는

피해 캔맥주는 사지 않는다. 기왕이면 맛도

더군다나 얼마 전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식품이 무엇으로 만들어졌고, 어떤 재료와

좋고 재활용이 더 잘 되는 병맥주를 고른다.

식품위생법에 따라 ‘유전자변형 식품 등의

첨가물이 들어갔는지 아는 것은 당연한

막걸리를 고를 땐 어떤 첨가물(아스파탐,

표시기준 일부 개정 고시’를 행정예고

권리이다. 당장은 귀찮을지도 모르지만

말토올리고당 등)이 들어갔는지, 수입쌀이나

했는데, ‘Non-GMO’나 GMO-Free’

나를 위해서 요구해야 한다. 식품회사들은

밀로 만든 건 아닌지를 살피기 위해

표시를 하지 말라는 제한 규정을 새롭게

우리에게 무엇을 팔고 있는지 공개해야 한다!

‘식품라벨’을 꼼꼼히 읽는다. 식품라벨에는

넣었다. GMO 제품을 알려달라고 해도 안

내 몸은 실험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자~

내가 지금 먹는 술에 뭐가 들어있는지, 이

알려주면서, 이제 유전자변형을 하지 않은

오늘도 퇴근하고 혼자서 편안히 안전하고

술을 무엇으로 만들었는지가 깨알 같은

식품의 표시까지 제한하겠다는 것은 좀처럼

시원한 맥주 한잔? 캬~!

글씨로 적혀있기 때문이다.

이해가 되지 않는다. 이쯤 되면 그냥 모르고

유해성분(이를테면 비스페놀A)을

매일녹색생활

먹는 게 속 편하다는 건가?

혼자인 것이 평소에는 편하고 좋다가도

서보미, “식약처는 왜 GMO를 말하지 않나”, 오마이뉴스, 2016. 7. 4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현재 우리가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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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에서 GMO 첨가에 대한 표시가 쏙 빠진

참고 기사

뭐가 들었는지 먼저 좀 알려주면 안 돼?

첨가물에 대한 유해성 논란이 일어나고, 박지호, “수입식품 GMO 표시, 왜 국내식품에는 없나?”, 한겨레21, 2015. 5. 13

술은 마시면 기분이 좋아지고 스트레스를

스스로 챙겨야만 하는 시대가 되었다. 술 정용인, “뜨거운 감자 ‘GMO 완전표시제’”, 주간경향, 2016. 7. 21

지키는 원칙이 있어서 좀 까다로운 편이다.

보실 수 있습니다. 녹색연합은 농촌진흥청의

마시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지금, 건강도

먹고 싶지 않다고!

못한다는 것이다. 나는 술을 살 때 나름대로

한국바이오안전성정보센터(biosafety.or.kr)에서

혼자 살고, 혼자 밥을 먹고, 혼자 술을

내가 먹고 싶은 걸 아무리 까다롭고 꼼꼼하게 안 알려주니까. 나는 유전자 조작 식품 따위 골라도 어느 누구 하나 잔소리를 하지

글. 배선영 매일녹색팀장

매일녹색 ③ 혼술시대, 건강하자~ 아프지 말고~


정리. 이재구

서명운동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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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녹색활동

7월 27일, 문화재위원회에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심의 안건이 올라왔습니다. 문화재위원회가 열리는 고궁박물관 근처에서 설악산 케이블카가 취소되기를 바라는 8,309명 시민들의 목소리를 대신 읽었습니다. 약 두 달 간 진행된

사진. 녹색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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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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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웅담채취용 사육곰 증식을 막기 위해 2014년도부터

위.

연산호 군락지가 서식 중입니다. 강정지킴이

환경부에서 시행했던 ‘사육곰 중성화 수술 사업’이 올해면

야생동물탐사단 7기를 진행했습니다. 산양의 흔적을 찾아다니고 무인센서카메라 모니터링을 통해 산양의 생생한

해상팀과 함께, 해군기지 건설로 인해

끝이 납니다. 더 이상 사육곰 증식은 없기 때문에 30여

모습들을 눈으로 확인했습니다.

드러나는 연산호의 변화상들을 꾸준히 추적,

년간 이어져오던 사육곰 정책에 ‘끝’이라는 단어가 보이기

기록하고 있습니다.

시작했습니다. 현재 웅담의 수요가 없어 도축되지 않은 10년

제주 강정 앞바다에는 세계적인

이상의 사육곰들의 운명은 변함없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사육곰은 737마리가 존재합니다. 철창 안에 갇힌 사육곰들은 얼마를 더 살아야 할지 알 수가 없습니다.

7월 13일부터 21일까지 8박 9일 동안 야생동물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넘치는 7명의 청년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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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110년간 미지의 땅이었던 곳, 2017년 반환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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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9번째 지역에너지학교가 열렸습니다. 올해는

위.

시민의 품으로 돌아오는 용산 미군기지에는 제1호

서울에서 전국의 에너지활동가들과 함께 만났습니다.

서울캠퍼스에서 동대문구 중학생들을

8월 9일~11일 경희대학교

아래. 이곳은 원래 영동고속도로였습니다. 쓰임이 다해 폐도로 버려져있던 곳에 아스팔트를 걷어내고 나무를 심고 퇴비를

국가공원이 조성될 예정입니다. 우리가 알아야하고,

‘지역에너지’를 주제로 지역에너지 활성화와 탈핵의

대상으로 ‘기후에너지 캠프’가 열렸습니다.

주며 가꾸고 있습니다. 미래세대를 위한 책임은 사용 후 다시

해결해야할 과제가 있는데 무엇일까요? 다양한

길을 함께 나눴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기후변화에 대해 공부하고

제자리로 되돌리는 일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3년을 가꿔도 아직

연령대의 참가자들과 함께 용산기지 담벼락투어를

게임을 통해 환경을 보호하는 방법에 대해서

어른 손가락 두께만큼 밖에 자라지 못했습니다. 혹독한 여름 태양

진행했습니다.

나눠보는 즐겁고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볕에 살아남지 못한 나무도 있습니다. 다시 울창한 숲이 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이 필요한지 다시 한 번 깨닫습니다.


DMZ 생태문화지도 ‘마을편’, ‘식물편’ 출간

가리왕산을 다시 한 번 되새겨야 할 때

꼭 이뤄내야 할 4대강사업의

통과된 지 1년

녹색연합은 국립수목원과 공동으로 DMZ

2015년 4월 30일, 녹색연합 활동가들은 단

책임자처벌과 재자연화

8월28일은 국립공원위원회에서

일원에서 살아가는 주민들, 나무와 풀꽃

3일간의 동계올림픽 활강스키 경기를 위해

올 해도 어김없이 4대강은 녹조로

설악산오색케이블카 사업을 통과시킨지

이야기를 담은 <DMZ 생태문화지도

조선시대부터 보호해온 가리왕산의 나무 십

물들었습니다. 4대강사업의 부작용

꼭 1년인 날입니다. 하지만 사업은 답보

마을편>과 <DMZ 생태문화지도 식물편>을

만 그루가 잘려지는 것을 막기 위해 강원도청 아니 재앙은 명확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상태입니다. 국립공원위원회 통과 당시

출판했습니다. <DMZ 생태문화지도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청 옥상에 올라

4대강사업에 의한 재앙을 마주하고도

양양군이 주장한 환경성, 경제성 모두 허위로 마을편>에서는 접경 지역 특유의 생활상을

현수막을 내렸습니다. 강원도청 공무원들과

우리 정부는 손 놓고 있습니다. 그런데

드러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양양군

간직하고 있는 DMZ 일원 마을주민들의

청원경찰은 바로 퇴거를 요청하였고

지난 8월 29일 정부는 4대강 녹조 해소를

공무원 두 명은 경제성 보고서 조작혐의로

이야기를 담아냈고, <DMZ 생태문화지도

녹색연합은 ‘비폭령평화의 원칙’에 따라

위해 관리 수위를 낮추는 것을 검토 중인

검찰에 의해 기소되었습니다. 환경영향평가

식물편>에서는 DMZ 일원 각 권역에

순순히 이에 응하였으나 청원경찰들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4대강의 관리

협의, 문화재위원회 심의 등 관련 행정절차는 분포하는 하천, 산, 습지, 보호구역 등을

무리하게 활동가들을 제재하였고 이를

수위를 낮춘다는 것은 4대강사업이 잘못된

논란의 연속입니다. 국립공원에 관광용

설명하며 이 일대에서 만날 수 있는

피하려는 활동가들을 폭행하기도

사업이라는 것을 정부 스스로 인정한

케이블카는 안됩니다. 산악관광의

주요 멸종위기 식물에 대한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것입니다. 용역 결과는 빠르면 다음 달에

선진국이라는 독일, 스위스에도 국립공원에

담았습니다. 3년여 이상 내륙 DMZ 일원 8개

케이블카는 없습니다. 자연을 줄길 권리가

시·군과 강화도, 서해 5도 접경도서지역을

‘비폭력평화의 원칙’이 있습니다.

이를 되돌리고, 다시는 같은 일이 반복되지

우리에게 있는 것처럼 같은 무게로 자연을

대상으로 한 현장조사와 취재인터뷰가

녹색연합은 가리왕산의 생명을 위해

않도록 후속조치가 필요할 것입니다. 4대강

보전할 의무가 우리에겐 있습니다. 더군다나

진행되었고, 이를 다양한 저자들의

행동할 수밖에 없지만 그 방법은 철저히

재자연화와 4대강 사업 책임자처벌이

국립공원은 우리 모두가 정말 잘 보호해서

관점으로 생생하게 녹여낸 결과물입니다.

비폭력평화의 원칙에 따릅니다. 청원경찰이

필요합니다. 녹색연합은 4대강사업의 책임자

물려줘야 할 자연유산이라고 약속한

작년에 출간된 ‘동물편’과 ‘인문편’에 이은

주먹으로 얼굴을 때리는 그 순간에도

처벌, 재자연화를 위한 활동을 끝까지 해

곳입니다. 9월과 10월에는 보류되었던

후속 출간작업으로 ‘DMZ 생태문화지도

활동가들은 ‘비폭력평화’를 되뇌었습니다.

나가겠습니다.

문화재위원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9월보다는

시리즈’가 모두 완간되었습니다. 이후 모든

10월에 본격적인 논의가 예상됩니다. 그리고

시리즈를 엮은 ‘DMZ 생태문화지도’ 통권이

환경영향평가위원회도 마찬가지로 갈등

출간될 예정입니다.

속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9월과 10월은

녹색연합의 강령에는 ‘생명존중’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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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정규석 / 녹색연합 정책팀장

설악산케이블카, 국립공원위원회에서

나온다고 합니다. 잘못된 것이 드러났으면

그런데도 법원은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등의

자세한 문의

죄명으로 지난 8월 23일 춘천지방법원의

평화생태팀 이다솜 활동가

공판기일에 검사는 평창올림픽으로

070-7438-8533 leeds@greenkorea.org

설악산국립공원 오색케이블카의 중요한

자세한 문의

파괴되는 가리왕산을 지키기 위해 목소리를

분기점이 될 전망입니다.

정책팀 박수홍 활동가

낸 환경활동가들에게 징역과 벌금을

070-7438-8531 clear0709@greenkorea.org

구형하였습니다. 환경활동가들의 1심

자세한 문의

최종 판결이 9월 20일 예정되어 있습니다.

정책팀 한만형 활동가

탄원서를 모아서 법원에 제출하고

070-7438-8530 meerkat@greenkorea.org

가리왕산의 부당함을 다시 한 번 알리려고 합니다. 아마도 회원님들이 녹색희망을 받아보실 때 쯤에는 탄원서 접수는 끝이 나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이번 일을 계기로 가리왕산에서 있었던 참혹한 역사를 환기시킬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영상, 카드뉴스 등을 만들어서 회원들과 그리고 시민들과 널리 나누려고 합니다. 함께해

자세한 문의 회원더하기팀 허승은 팀장

070-7438-8537 plusa213@greenkorea.org

녹색연합 현장뉴스

주세요.


사진. 녹색연합

글. 황인철 / 녹색연합 정책팀

양양군,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 위해 경제성 보고서 문서 조작했다

설악산 케이블카 사업이 새로운 국면에

같은 국립공원위원회의 부대조건을 전혀

접어들고 있다. 양양군청 오색삭도추진단의

충족하지 못하고 있음을 말해준다. 잘못된

전 단장과 추진단의 삭도행정담당 등 공무원

보고서에 근거하여 내린 국립공원위원회

두 명이 문서조작 혐의로 2016년 7월 26일

결정은 타당성을 상실하며, 원점에서

춘천지방법원 속초지원에 기소되었다.

재검토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들은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이하

이런 목소리는 사회 각계로 번져가고

KEI)으로부터 받은 <설악산국립공원

있다. 양양군민들 속에서도 케이블카 반대의

오색삭도 설치사업 경제성 검증>이라는

목소리가 더욱 커져가고 있다. 가톨릭, 불교,

용역보고서를 받아 환경부에 제출하는

개신교 등에서 “설악산 케이블카 취소”를

과정에서, 자신들이 원하는 정도의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였다. 학자들도

용역보고서에 미치지 못하자 그 내용을

직접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동안 양양군은

부풀리는 범죄를 저질렀다. 원래 16면에

“케이블카 대상지가 산양의 주서식지가

불과하던 KEI 보고서에다가 ‘지역경제

아니다, 케이블카가 동물에 영향을

파급효과’, ‘사회적 비용과 편익’ 같은

미치지 않는다.”라고 주장해왔다. 하지만

항목을 추가하는 방법으로 총 52면으로

동물행동학자들은 국내외 연구결과를

대폭 늘리면서 케이블카 사업으로 인해

토대로 이런 주장을 반박하는 의견서를

지역경제에 대한 파급효과가 훨씬 큰 것처럼

발표했다.

보이도록 조작한 것이다. 양양군이 보고서 조작이라는 불법까지 저지른 이유는 설악산

8월말 문화재위원회의 오색케이블카 사업에 대한 2차 심의가 진행되었다.

케이블카가 환경성, 경제성 등 모든 측면에서 이 회의에서 시민환경단체들은 설악산 양양군청 오색삭도추진단의 전 단장과 추진단의 삭도행정담당 등 공무원 두 명이 문서조작 혐의로

2016년 7월 26일 춘천지방법원 속초지원에 기소되었다. 이들은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으로부터 받은 <설악산국립공원 오색삭도 설치사업 경제성 검증>이라는 용역보고서를 받아 환경부에 제출하는 과정에서 그 내용을 부풀리는 범죄를 저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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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당성이 없다는 것을 반증해 주는 것이다. 또한 7월 말 양양군이 제출한

케이블카 사업의 문제점에 대해 문화재위원들에게 설명하였다. 설악산이

<환경영향평가서>가 사업추진의 전제가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이유를

된 국립공원위원회 심의 당시 제출하였던

살펴보기만 해도, 당연히 케이블카는 들어설

<자연환경영향검토서>와 매우 큰 차이를

수 없다. 오색 케이블카 사업을 허가했던

보이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경제적

국립공원위원회의 결정이 내려진지도 1년이

타당성 관련, 국립공원위원회 심의 당시

지났다. 문화재위원회가 이 잘못된 결정을

460억 원이었던 사업비가 환경영향평가

바로잡고, 설악산을 온전히 보전하는 길을

단계에서는 587억 원으로 크게 증가하였다.

선택해야 할 것이다.

특히 양양군이 부담해야 하는 금액은

111억에서 264억으로 2배 이상 늘어났다. 국립공원위원회 심의를 위해 실시한 경제성 자체가 타당성을 상실하게 된 것이다. 환경적 타당성 관련해서는, 사업대상지에서 법정보호종의 종류와 서식 흔적이 크게 증가했고, 훼손수목 수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되었다. 별로 살지 않는다던 산양의 흔적은 수도 없이 발견되었다. 이것은 국립공원위원회 당시 정확하지 않은 의미한다. 또한 ‘멸종위기종의 보호대책 수립’, ‘상부정류장 주변 식물보호대책’과

녹색이슈

조사결과를 가지고 심의를 했다는 것을


인터뷰. 강승남, 허승은

정리. 강승남 / 녹색연합 회원더하기팀

사진. 녹색연합

돌베개 출판사 주최로 녹색연합

머무는 것이 아니라 세상과 여기를 고민하자,

회원님들께도 소개된 적인 있는 독립 다큐

그리고 고민에 그치지 말고 행동하자라는

영화들- ‘후쿠시마의 미래’, ‘잡식가족의

생각이죠. 그렇기 때문에 책의 가치들이

딜레마’, ‘밀양아리랑’, ‘나쁜 나라’, ‘영원한

환경이나 사회적 정치적 이슈와 맞닿을

봉인’-을 기억하시나요?

수밖에 없다보니 녹색연합이나 문화연대,

단순히 책을 내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책과 사람을 이어주는 작업을 통해, 세상의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자

뉴스타파등과의 연대에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되었죠. 특히 녹색연합과 협력을 그동안

책과 사람의 만남을 주선합니다

노력하고 있는 돌베개 출판사에서 홍보와

많이 했죠. 협력하는 과정이 즐거웠어요.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조원형 회원님을

활동가분들이나 오셨던 회원분들의

만나보았습니다.

피드백이 굉장히 긍정적이었고, 작지만 소중한 걸 계속하다보면 성장할 수

녹색연합과 인연을 소개해 주세요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특히 활동가분들이 바쁘신 와중에도 적극적으로

후쿠시마 일주기 때 핵발전소 관련 다큐영화

신경 많이 써주셔서 늘 즐겁게 일할 수

상영회을 준비하면서에요. 출판사에서만

있었어요.

홍보하는게 아니라 실제 이런 고민을 하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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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분들이 많이 오시면 좋겠다는 생각에

돌베개는 인문학, 사회과학, 역사예술

녹색연합과 여성환경연대에 연락을 드려

분야의 깊이 있는 성찰이 묻어나는

같이하면 좋겠다고 말씀드렸죠. 책과 영화도

책들을 많이 발간하는 역사가 깊은

함께 보고 단체의 활동도 알리는 좋은 기회가

출판사로 우리나라에서 없어서는 안

될 거라고 생각했어요.

될 소중한 출판사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돌베개에서 일하게 된

녹색연합과 돌베개가 협력해 기획,

특별한 계기가 있나요?

진행한 프로그램들이 많았습니다. 다른 단체와 협력하는 사업이 많은가요? 또

멋진 스토리가 있어야 하는데·^^ 그런

녹색연합과 함께 했을 때 어떠했는지도 건 아니고요. 저는 원래 꿈이 라디오 궁금해요.

프로듀서였어요. 방송국 외주제작사

PD로 일을 하다가 결혼하면서 일이 너무 단순히 책을 내고 서점에서만 독자들을

불규칙적이다 보니 고민이 많았지요.

만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즐겁게

그러던 중 저를 지도해주셨던 선생님께서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만남의 장을 많이

인문학 분야의 출판사에서 일해 보는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늘 있었어요.

것이 어떻겠냐고 추천해주셨고 돌베개에

그래서 독자들과 밥도 같이 먹는 밥번개도

입사하게 되었지요. 청년시절에 접했던 책들

하고 영화번개도 하다가 독립영화

중에 돌베개 책들이 많이 있었더라고요.

정기상영회를 한 달에 한번 하게 되었죠. 돌배개가 출판하는 책들의 방향을 제가 감히 말씀드리자면 지금 여기를 고민하는 조원형 회원

아름다운 만남

책, 다음 세대를 고민하는 책, 사람과 세상에 대한 물음을 담은 책이라는 거예요. 책에서


우연이지만 인연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아홉 살, 다섯 살 두 딸을 키우고 있어요.

겪었던 한 시인의 회고록이에요. 이야기를

제가 차에 뉴스타파 스티커를 붙이고 다녀요.

자율적으로 기획하고 진행하면서 일할 수

책을 많이 권해줍니다. 초등학교 2학년인

읽는 내내 너무도 생생하고 비극적이고

사람들이 뉴스타파에서 일하냐고 묻기도

있어서 좋았어요.

첫째가 책을 좋아해요. 저는 책이 주는

굴곡진 현대사의 아픔이 고스란히 느껴져서

하는데 제가 뉴스타파를 후원하고 있기도

즐거움을 아는 아이로 키우고 싶어요.

마음이 많이 아팠고 인상적이었어요. 기록과

하고 응원해서이기도 해요, 후원을 한다는

요즘 사람들은 종이책보다는 컴퓨터나

녹색연합과 일하게 되면서 일부러 아이에게

증언이 주는 감동을 한분이라도 더 느꼈으면

것에는 내가 주인이라는 생각이 있어야

모바일 등 기계와 접하는 시간이

환경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제가 물

좋겠어요.

하지 않을까요? 녹색연합 회원이 되었으니

많아요. 특히 사회참여 성격을 띈

아끼고 전기 아끼는 것에 민감하기도 하구요.

책들이나, 불편한 진실을 담은 책들은

어려서 부모님과 할머님이 늘 아끼시는 것을

돌베개에서는 책을 만들고 홍보하는

다른 분야의 책들보다 외면 받고 있는

보고 자라서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었죠.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주인의식을 가지고 앞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것이 사실이고요. 출판인으로서 가지는 앞으로 우리아이들이 살아갈 땅이고 한정된

환경에 관한 잔소리를 많이 할 겁니다.^^ 예컨대 세계가 탈핵으로 가는 분위기

만나는 일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속에서 계속 핵발전소를 짓겠다고 고집하는

책임감이랄지 솔직한 생각을 들어보고

것인데, 주인도 아닌 우리 인간이 마구잡이로

들어요. 학교 도서관을 통한 신영복

모습이 너무 무책임해요. 당장 돈이 되고,

싶어요.

행동하는 것은 안 될 일이죠. 그리고 저는

선생님의 서화전, 다큐영화를 함께

나에게만 사고가 닥치지 않으면 된다는,

부모님들이 자기 아이의 삶을 완벽하게 만들

보는 책씨 프로그램, 동네서점에 대한

뒷일이야 어떻게 되든 상관하지 않는 잘못된

사람들이 책을 참 안 읽어요. 읽을 시간도

수 있다는 욕심을 버려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야기도 소개해주세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잖아요. 앞으로

없고 마음의 여유도 없어 보여요. 많은

주변 환경이 녹록치 않지만 아이를 있는

매체가 있지만 저는 책이라는 게 온전히

그대로를 인정하고, 아이가 행복하게 자랄 수

“책과 사람의 만남을 주선합니다.” 제가

나와 만나 대화하고 생각할 수 있는, 침묵의

있게 해주었으면 좋겠어요.

입사 시 자기소개서 첫머리에 썼던 말이에요. 녹색연합과 책 읽는 사람들을 연결하는 일도

핵발전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다큐영화

시간이라고 할까요? 강요당하는 것이 아니라

이 말에 벗어나지 않게 6년을 일했어요.

계속 하려고요. 녹색연합의 활동에 대해 늘 지지하고, 공유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허락하는 유일한 시간이요. 영상을 다루다

출판되는 책들을 대부분 다 읽으신다고

책을 매개로 사람들을 만나는 일로 도서관,

책 관련 일을 하다 보니 드는 생각이, 책

들었습니다. 굉장해요. 단순히 일

동네서점과 함께하기도 하고 또 다큐영화를

말고 다른 매체들은 주장하는 것을 그대로

때문이라기보다는 책읽기가 행복한

주입하려들고 감동시키려고 억지로 장치를

습관으로 자리 잡은 분이라는 생각이

마련하곤 하는데 책은 읽다가 덮어도

들었어요. 최근에 읽으신 책 중

돌아볼 기회가 있었어요. 지역서점들의

되고, 나에게 재량권이 주어져 있잖아요.

녹색연합 회원들께 추천하고 싶은 책이

고민도 들어보고, 앞으로 서울과 수도권에만

일방적이고 폭력적이지 않은 평등한

있나요?

치우치지 않고 지역의 서점들과 함께 할

매체라서 좋아요. 사람들이 책을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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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보는 책씨 행사도 하고 있는 거고요. 이번에 지역에 있는 서점들을 쭉 한번

수 있는 일들을 해보려고 해요. 이러한

읽으면 좋을 텐데, 정말 좋은 책들이 많은데,

책을 빨리 읽고 주제를 잘 찾는 편이에요.

것들은 사실 신영복 선생님의 메시지와

사람들은 나를 즐겁게 해주는 책들만 찾고

독자의 눈높이를 알아야 그들에게 설득력

닿아있어요. 책을 읽는데 그치는 게 아니라

나를 힘들게 하는 책들은 나와 관계없다고

있게 다가갈 수 있지 않겠어요? 개인적으로

읽으면 생각하고 행하는 것으로 이어져야

외면하지요. 저는 낮은 목소리, 외면된

출판되는 책의 첫 번째 독자라는 특권을 누릴

한다는 것, 머리에서 가슴으로 가슴에서 발로

것들에 우리사회의 진실과 민낯이 담겨

수 있다는 게 기분 좋은 일이기도 해요.^^

이어지게 하는 여행, 더불어 숲, 작은 숲을

있다고 생각해요. 인문사회과학 분야에서

요즘 읽고 있는 책 중에

상영도 많이 할 계획이고, 출판사에 있으니

만드는 과정인 셈이죠. 녹색연합과 협력도

종사하는 사람들이 어렵지만 책임감을

녹색연합회원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책은

그 일환이라고 할 수 있어요. 완벽할 순

가지고 잘 해나가야겠지요.

‘문버드’라고 작은 새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없더라도 최소한의 노력이라도 하고자 해요.

책이에요. 읽으면서 많은 감동을 받았어요. 귀여운 따님이 있으신 걸로 아는데,

부모님과 자녀가 함께 읽어도 좋을 책이에요.

최근에 녹색연합 회원이 되셨어요 ^^

책과 관련된 일을 하시는 아버지로서

또 한권 추천하고 싶은 책은 ‘조선과 일본에

녹색연합과 함께하시게 된 것을

특별한 자녀교육관이 있으신지요?

살다’라는 책이에요. 8.15 광복과분단,

계기로 앞으로 내 삶에 있어 이런

4.3항쟁 등 비극적인 현대사를 온몸으로

변화가 있었으면 좋겠다하는 점이 있으시다면?


글. 임지연

사진. 박그림

소녀 하나 차에서 깡충 뛰어내린다. 차 창

남아 여전히 집으로 가지 못한 작고 예쁜

밖으로 내민 손에 포올-짝, 하이파이브.

초록들을 떠올려 본다. ‘금요일엔 돌아온다고

가방을 메며 달음질하며 누군가의 사랑과

했는데….’ 어디로 갔을까, 아이들은

기대와 연민과 안쓰러움과 슬픔과 행복과,

꿈속에서 내 얼굴에 침을 뱉으며 서러워했고,

한 사발 눈물과 웃음을 안고 모퉁이를 돌아

나로서는 도저히 얼굴을 들고 그들을 볼 수가

총총히 사라진다. 그늘마저도 땀을 흘리는

없었다. 꿈이란 건 신기하기도 하지. 원망과

무더운 여름날 오후, 졸던 바람은 저도

분노, 그보다 더 큰 무게의 체념이 뒤섞인

놀라 깡충이며 폴짝이다 모퉁이를 휘 돌아

육백하고도 여덟 개나 되는 눈빛이 선명하게

불어가고, 거리는 초록으로 가득 찬다.

클로즈업 되어 내 눈에 또옥-똑 들어와

새 한 마리 머리 위로 날아오르고, 난

녹색 단상

이 땅의 초록들을 하나 둘 떠올리고야 만다.

나비들을 만나는 날이면 주책맞게 지일-질

몇 해 전 ‘녹색 성장’이란 표어가 등장할

눈물이나 흘릴 줄 아는 것이다.

때만 해도 사기꾼의 간악한 언사 정도로만

38

39

박혔고, 그 뒤로도 이름 모를 풀꽃이나

‘아름다움, 그 속에서 우리는 기어이

치부하였으나, 실상 일말의 진실을 담고

구원될 것입니다.’ 호기롭게 외쳤던 이 말을

있는 것이었다. ‘녹차 라떼’보다 더 푸르른

이제는 수정해야만 하겠다. 무심하게 흐르던

녹색으로 강을 물들이기 위해 당시 정부는

생명의 강은 죽음의 강이 돼버렸고, 우리가

22,000,000,000,000원(나로서는 이 숫자를

품은 크고 작은 욕망들, 그 주린 배를 채울

다시 봐도 한 번에 읽지 못한다. 22조라나

수 있는 방법은 그저 ‘경쟁과 정복과 소유’

뭐라나, 실제로는 2천 억을 더해야만

뿐이다. 그러는 가운데 수백의 생명들이

한다나 뭐라나, 그 뒤로도 들어갈 돈이 수백

제대로 피어보지도 못한 채 사그라졌다.

억이라나 뭐라나…)의 돈을 강바닥에 쏟아

‘경쟁과 정복과 소유’로는 결코 생명을

부었다. 토종만이 아니라 외래종 물고기까지 길러내지 못한다. 그것은 차갑고 무뚝뚝하고 집단 폐사하고, 큰빗이끼벌레가 창궐하는

야젓잖다. 고 우리의 욕망은 얼마든지 다른

듯하다가, 그마저도 멸종 단계에 이르러

모습으로 삶에 깃들 수 있으니, 다 빈치가

실지렁이만 우글거리는 시궁창으로 강이

품었던 날고자하는 욕망은 다른 것이 아니라

변해 가는 중이다. ‘그래도 그들은 괜찮다고

‘산꼭대기의 눈을 가져다가 폭염으로

말 할 거야, 녹색은 녹색이니까, 그것도 아주

시달리는 도시의 거리에 뿌려주고자 했던’

짙은 녹색이니까.’

가련한 마음이었다. 인간을 고통으로부터

‘큰 돈 한 번 벌어보려고 그랬어요.’

건져내 줄 아름다움이란 것은 아무래도 없을

녹색 강이 품고 있던 비릿한 욕망은 이제는

것이다. 다만 내가 나를 일으켜 구원할 때,

산으로 옮겨간다지. ‘더 쉽게, 더 빨리, 더

우리 스스로 돕고자 할 때, 그 순간 아무 이유

많이, 더 자주’ 푸른 산을 올라가 보자꾸나,

없이 반짝이는 어떤 것이 문득 문득 보이기는

산양들아, 이제 그만 물러가라, 힘들게

할 것이다.

산을 넘는 불편함과 위험도 그에 못지않은 뿌듯함과 즐거움도, 스스로 대견함과 그 보다 더 많은 겸손함도, 말로는 다 하지 못할 ‘살아있음’의 소중함과 경이로움도 이제는 그만 사라질 때이다. 녹색은 이제 생명과 평화의 색이 아니야, 진짜로 말하자면 녹색은 회원에세이

돈- 욕심의 색이야. 한 낮 더위가 식어갈 무렵, 사람들 하나 둘 집으로 돌아가고, 나는 홀로 자리에

임지연 님은 대학에서 미학을 전공했다. 생태와 미학, 종교의 관계성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역서로는 《철학적 미학-미적 경험으로의 초대》가 있다.


산양, 천연기념물 제217호. 이 동물에 대한

하루하루 자라나는 어린이들을 보며

글. 이미희 회원

2015년 내성천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인

끝났지만 끝나지 않은 야생동물 탐사단 7기

글. 황선재 회원

스물네 번째 여름의 숨결, 어린이 자연학교

야탐단 활동은 끝이 났지만 앞으로도

어린이 자연학교 모둠 선생님. 어떤 설렘과

선생님으로써 할 일은 이 신비로운 땅을

각기 다른 생각과 느낌을 가지고 7명이

야생동물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갖고

평화가 우리를 마주할까. 만나자마자

마음에 담고 간직하는 일이라고 되새겼다.

경북 울진 두천리에 모였다. 나이도 직업도

보호활동에 참여할 것이다. 돌아오던 차

시끌벅적 나를 맞이하는 소란스러운

스물네 번째 여름의 숨결, 어린이 자연학교와

다른 청년들이 모여 어색할 법도 했지만

안에서 바라본 울진의 푸르른 산 어딘가에서

친구들과 인사를 나누고 깊은 여정에 몸을

포옹하고 손 흔들며 다시금 아름다운 기회를

‘야생동물 보호’라는 공통된 관심사 덕분에

산양이 지켜보고 있는 것 같았다. 그리고

실었다. 무더운 8월 10일, 글 쓰고 싶은

만들자고 약속했다. 녹색 벗들과 더불어

쉽게 친해질 수 있었다. 거칠고 험한 산행과

부디 내년에도 그 후년에도 그곳에서

다람쥐 쌤과 36명 아이들은 2박 3일 동안

마친 졸업식 날을 기억하자며. 천진난만한

조별로 이루어진 산양 흔적조사, 무인카메라

산양들이 잘 지내고 있기를 조심히 바란다.

DMZ 평화생명동산으로 떠났다.

어린이들이 풀벌레 소리를 곁에 두고

모니터링을 하면서 우리는 서로 의지하고

잠자리에 든 두 밤을 또 반길 수 있을 거라며.

도우며 함께 나아갔다.

DMZ라면 내 또래 친구들이 근무를 서고 있는 그 곳? 남몰래 걱정이 앞섰던 것이

우리는 꿈에 깨어 또 꿈을 꾼다. 호흡하는

사실이다. 군사지역으로 공포감이 느껴지던

삶을 품고 뜻하며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는 산 곳곳에 있는 산양의 배설물, 무인카메라에 담긴 새끼를 데리고

공간. 쉽게 범접할 수 없는 자리. 작은 소리만

산길을 지나가는 멧돼지, 나무 놀이터에서

들려도 겁에 질려 소리를 질러대던 아이들은

친구와 신나게 노는 담비 같은 야생동물을

어느새 해맑게 뛰어다니며 산책하고 있는

보았다. 이 산이 인간만의 것이 아니라 여러

그곳. 인간의 삶의 터전에서 인간의 손이

야생동물들과 함께 나누며 사는 공간이라는

닿지 않는 원시상태로 돌아간 세계 유일한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40

지역이었다.

41

산의 한 곳에서는 광산 재개발이 준비 중이었고 수풀 사이에는 교묘하게 올무가

“어여쁜 동무들 모여서 동그란 햇님을

놓여 있었다. 인간은 이 산이 품고 있는

만들어요~

‘공존’의 가치가 아닌 경제적 이익만 바라보고 있었다. 개발을 하지 말라는 것이

집터를 빼앗기고 가족을 잃는 슬픔은 그들에게도 인간만큼이나 큰 고통이다. 그러니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먼저 생각해달라는 것이다.

동물과 환경에 대한 관심이 커져 지금은 관련

만들던 작은 소리들. 떨어지는 별똥별과 함께

떠올려 봐달라는 것이다. 어느 날 갑자기

이미희님은 강아지를 가족으로 맞은 후,

이름들. 서서히 지는 석양을 보며 동화책을

그곳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는 야생동물들을

보호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탐사단 활동 후에는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던 하고 싶은 자연

아니다. 그저 산을 바라볼 때 한 번만이라도

녹색연합을 응원하는 회원이 되었다.

낄낄대던 순간들. 윤슬 반짝이는 맑은

황선재님은 인류와 숲의 영감을 받아 시를 쓰는

펼치던 우리들. 자연 그대로 간식을 먹으며

글쓴이다. 글감이 되는 사람의 고유한 매력은

동물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상상의 나래를

자연의 깃든 생명들과 닮았다고 여기며 고등학생

친구들. 대암산 용늪에서 서식하는 곤충들과

시절 녹색연합 회원이 되었다. 감수성은

쏟아지는 별 아래에 반딧불이를 보던

공생하리라, 관찰은 오래 지켜 내리라, 믿으며

만들어요~♬♪”

녹색 생에 다가갈 것이라고 다짐한다.

둥글게 둥글게 손잡고 빛나는 햇님을

소원을 빌었던 커나가는 발자국들. 볕을 따라 회원참여 후기 2

회원참여 후기 1

온몸으로 지도를 만들던 뜨거운 땀들.


사무처 살림살이 보고입니다.

같이 매달 지출되는 고정 지출과

본 재정보고는 연말 회계 감사에

케이블카 대응, 야생동물탐사단

따라 조정이 있을 수 있습니다.

진행비, 제주해군기지 연산호

2016년 7월 재정보고는

조사, 지역에너지학교 진행비,

녹색연합 누리집(www.greenkore.org)

정책 및 법률 대응 지출이 주를

살림살이 보고에도 게재되었습니다.

이룹니다. 운영비 지출은 일상지출과

맨땅에 헤딩? 맨땅에 펀딩!

재산세 납부, 자동차보험료 가입, 아마존서버이용료 등이 포함되었습니다.

며칠 전 택시를 탔는데, 이산화탄소

8개 정도 되는 면적입니다. 예측대로라면

배출량이 표기된 스티커가 부착된 것을

연간 중형차 18대가 배출하는

발견했습니다. 알고 보니 2008년부터

이산화탄소를 상쇄할만한 규모입니다.

에너지효율등급에 의무적으로 표기하도록

숲이 늘어난 것이지요. 물론 나무가

했다는데, 둔한 제 눈에 이제야

기대만큼 자라지 못하고, 여름 뜨거운

띄었나봅니다.

햇볕에 말라죽기도 해 숲으로 가꿔야

1킬로미터마다 이산화탄소 140그램을

정리. 윤소영 / 녹색연합 상상공작소

목적사업지출은 회비 관련 비용과

정리. 녹색연합 조직팀

2016년 7월 사단법인 녹색연합 본부

할 일이 더 많이 남아 있습니다.

배출하는 중형승용차로 연간 2만 킬로미터를 운전했을 때 차량이 배출하는 수입

지출

사용 후 제자리에!

이산화탄소는 2.8톤에 달합니다. 여름 내내

축구장 8개 크기의 숲으로 10만 킬로미터도

하루 10시간씩 선풍기를 돌렸을 때보다

넘는 우리나라 도로의 문제를 해소했다는

총계

총계

운영비

207배나 많은 이산화탄소가 배출되겠네요.

의미는 결코 아닙니다.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106,301,362원

89,083,033원

66,673,977원

도로는 더 길어지고 자동차는 빠르게

면적도 크지 않은데 숲 조성의 의미가

후원자 5,278명

활동가 29명

늘어나면서 적극적으로 줄이는 방법이

얼마나 있겠냐는 회의감을 표하기도

인건비 80%

우선돼야겠지만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숲의

했지요. 그러나 7개의 탄소상쇄 숲의 가장

회비 및 기부금 89%

사업비

53,680,162원

흡수량과 비교했을 때 우리에게 필요한 숲은

큰 의미는 바로 ‘사용 후 제자리에’를

94,717,832원

22,409,056원

얼마나 넓어야 하는지 문득 궁금해집니다.

시도했다는데 있습니다. 환경친화적 도로의

42

복리후생비 7% 시민참여 5%

시민참여 운동비 40%

5,776,640원

9,073,4927원

자연생태 4%

자연, 연안생태 보전 14%

3,750,000원

3,066,504원

에너지기후 1.7%

야생동물보호 22%

1,800,000원

4,988,830원

기타 0.3%

에너지기후변화 대응 6%

256,890원

1,301,250원 군,접경지역보전 6%

4,369,950원

43

운영은 쓰임이 다했을 때 원래 숲으로 다시 숲으로 되돌리는 프로젝트

4년 전부터 탄소 상쇄 프로젝트라는

것이 녹색연합의 생각입니다. 이미 우리가

보험료 2%

이름으로 숲을 만드는 일이 시작되었습니다.

경제성장과 편익을 위해 잘 썼는데 다시

1,304,100원

기존 도로를 더 빠르고 곧게 개량하면서

되돌리는 것에 경제성의 논리를 들이는

발생되는 폐도부지에 나무를 심고 가꿔서,

것은 염치가 없지요. 이것이 빌려 쓰는 이의

전산운영비 3%

가지치기한 나무로 난방용 펠릿을 생산해

기본 태도이자 미래 세대를 위한 현세대의

2,009,475원

에너지 취약 가정에 지원하겠다는 것이

최소한의 책임입니다.

핵심입니다. 뜻을 같이한 한국도로공사와

인생을 관조하듯 황폐한 땅에 묵묵히

지역조직지원비 2%

CJ대한통운, 산림청, 녹색연합이 모여

‘나무를 심는 사람’처럼 메마른 맨땅에

1,230,000원

협약을 맺었지요. 한국도로공사는 적절한

나무를 심는 이 펀딩은 계속될 것입니다.

폐도 부지를 찾고, 회사와 임직원들을 통해 기타 운영비 6%

기금을 만들고, 물류기업인 CJ대한통운 역시

4,080,290원

기금을 만들고, 인력과 장비를 내놓기로

1,272,300원

했어요. 여기에 산림청은 심을 나무와 관련

정책,대외협력 12%

관리해 집행하는 것을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살림살이 보고

지난 4년 동안 총 1억 원의 기금이 모여졌고, 2013년 1호 숲이 만들어 진 뒤 지금 7개의 숲이 만들어졌습니다. 축구장

나누고 싶은 후원이야기

기술을 지원하고, 녹색연합은 모인 기금을

2,706,680원

되돌리는 것을 가장 우선에 두어야 한다는


녹색희망 후기를 보내주세요!

당신은 아름다운 지구인입니다

이번호 녹색희망은 어떠셨나요? 응원과 쓴소리, 어떤 이야기라도 좋습니다. 녹색희망 후기에 대한 회원님들의 다양한 의견을 기다립니다. 회원님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녹색희망이 되겠습니다. 다 본 녹색희망은 친구들에게 선물해 녹색 이야기를 함께 나눠요!

* 보내실 곳 : 회원더하기팀 member@greenkorea.org / 010-8406-8500

반갑습니다! 녹색연합 신입 회원 (2016. 06. 18~ 2016. 08. 17)

(가나다순) 권덕기(성재희)

김주열

성지현

이설

장준만

진양숙

김경선

김진숙

손지홍

이소연

전미란

천수정

김경아

김차민

신소진

이승영

정광훈

천정란

김나나

김타균

신용주

이아롬

정서우

최단

김다빈

김행주

신진희

이온

정우석

최민기

김대희

류재철

심혜인

이용진

정윤영

최소영

김명원

박미경

안은경

이우희

정은수

최옥근

김미경

박승록

알코비엔에이치

이원중

정지애

최윤경

김봉란

박영임

양정화

이자연

정지윤

한건

김봉석·김희정

박은하수

양현준

이지애

정충애

한경택

김상영

박재희

염은영

이지희

제남모

허오영숙

김선미

박혜원

오수희

이향경

조경애

황보람

김시현

반은경

윤영헌

이호영

조아영

김영수

방세희

윤태정

임수길

조원형

김영옥

서유경

이미영

장명주

조은정

김은경

서지영

이미희

장재훈

조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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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기금, 물품, 재능으로 후원해주셨습니다. (2016. 6. 1~ 2016. 7. 31)

(가나다순) ※4~5월 미처 고마움을 표하지 못한 분들을 더했습니다. 직접 후원금을 보내주셨습니다. 고지현

김영발

담양고등학교RCY단원

윤상혁

최석규

구자민

김정환

두산매거진얼루어

윤영훈

하지웅

김금희

김태권

박은정

이지애

한국도로공사

김미경

김현수

배연희

이효성

허예지

김민지

노민규

백지후

임금란

부명초등학교5학년2반

김세원

녹색연합OB활동가그룹

설희정

주식회사카카오

신한카드 아름인을 통해 후원해주셨습니다. 공현식

김진유

이상영

장기덕

장동주

이영식

장동주

정준현

신한아름인 카드 또는 포인트로 후원해주신 분 공현식

박건호

이상영

박경화

엄새담가족

의평건강원

최연율

허욱

박진희

일상커피

조회은

태성김치

현대자동차

*지난호에서 아래와 같이 바로 잡습니다 벼리 최형욱 -> 최영욱, 36쪽 《육식혁명》-> 《음식혁명》

아름다운 지구인

물품후원으로 녹색연합 활동을 응원해주셨습니다.

녹색희망 25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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