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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권 4권 160호

대학청년국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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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나님 나라가 임하는 예배 2. 삶의 변화가 있는 제자 양육 3. 세상과 열방으로 파송되는 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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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부터 지금까지, ‘召命’은 ‘잘 살고 있는가’를 되묻는 당신을 위해 시작됐다. 어디로 가고, 무엇을 하며, 하나님이 나를 왜 부르셨는지 알고 싶은 당신을 위해서.

청년을 위한 이번주

잠언 36

많은 친구를 얻는 자는 해를 당하게 되거니와 어떤 친구는 형제보다 친밀하니라 잠 18:24

A man of many companions may come to ruin, but there is a friend who sticks closer than a brother. Proverbs 18:24

Contents 청년목사 변성우

소명 기획

606 서포터즈 간증문 ②

한나의 기도

하나님 편지 왔어요

경호팀이 최고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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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해 U

Calling Story

선교회 이슈

박지영 & 김민국

전도는 도전이다 ①

앙겔로스 목욕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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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복음 청년을 위한

순복음 공동체를 위한

그림장수

4차원 영성 Q.T.

셀구역 나눔지

episode 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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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Hot issue

사진 | 박미화

여의도순복음교회 대학청년국 원로목사 조용기 목사 담임목사 이영훈 목사 발행인 대학청년국장 변성우 목사 지도장로 대학청년분과위원장 김성동 장로 발행 여의도순복음교회 대학청년국 소명팀 대학청년국 행정실 02-786-5637 주소 영등포구 여의도동 11번지 150-010 http://youth.fgtv.com 섬기는 사람들 주 간 이구학 목사 편집인 강주연 팀장 페이스북 www.facebook.com/fgycalling 기사문의/제안 fgcalling@hanmail.net 디자인 장선아, 최주영, 김에스더, 차다운, 송영삼 기자 이미림, 황문영, 최은희, 우상덕, 박새희, 이광우, 이혜인, 임지원, 임동민 일러스트 최미영, 강주연, 박혜연, 임은지 사진 박미화, 안주현, 제상훈, 김정민 본지에 기재된 글의 일부는 소명의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으며, 본지의 의견을 대표하지 않는 것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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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리더코너

2013년 7월 7일 주일설교

십자가의 은혜 (창 3:15-21)

기독교 신앙의 핵심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심으로 죄 사 함의 은혜가 모든 인류에게 임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크리스천들은 십자가 신앙 위에 굳건히 서 있어 야 합니다. 십자가 신앙 위에 굳건히 서 있을 때 어떤 죄의 유혹이 다가와도 요동치 않고 승리의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1. 죄와 인간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께서 먹지 말라고 명하신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따먹음으로 온 인류가 죄 가운데 있게 되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주권에 도전했기 때문입니다. 선악과를 따먹은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의 심판이 두려워서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동산 나무 사이에 숨었습니다. 죄의 결과로 두려움이 다가왔습니다. 죄는 우리를 두려움과 근심과 불안에 빠지게 하고 궁극적으로 우리를 절대 절망으로 이끌어 갑니다. 죄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은 이 세상에 아무도 없습니다. 2.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 이 죄의 문제를 해결해 주시기 위해 하나님께서는 이 땅에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셨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창세기 3장 15절에서 사탄에게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고 하시며 우리에게 오실 구세주는 여자의 후손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우리의 죄를 사하기 위해 죄 없으신 예수님이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셨기에 남자 의 후손이 아니라 여자의 후손으로 불리어진 것입니다. 여자의 후손으로 오신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사 ‘다 이루었다’고 말씀하시는 순간, 사탄의 머리를 상하게 하셨고 삼 일 만에 부활하사 죄와 사망 권세를 완전 히 무너뜨렸습니다. 그러므로 구원의 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밖에 없습니다. 3. 가죽옷의 의미 아담과 하와가 죄를 범한 후, 그들은 자신들의 벌거벗은 부끄러움을 가리기 위해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서 치마를 만들어 입었습니다. 그러나 무화과나무 잎은 햇빛에 곧 말라버리기에 그들의 부끄러움을 온전히 가릴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무화과나무 잎 대신에 짐승을 잡아 그 가죽으로 옷을 만들어 입히셨습니다. 가죽옷을 만들려면 짐승이 죽어야 합니다. 죄 없는 짐승이 아담과 하와의 죄 때문에 피를 흘리고 죽었습니다. 이는 인간의 죄를 용서하시기 위해 장차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으실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신 것입니다. 죄로 인하여 죽을 수밖에 없는 우리를 위해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으심으로 우리의 모든 죄가 사해졌습니다. 혹시 죄로 인해 절망하고 계십니까? 십자가의 은혜 안에 거하십시오. 십자가에서 흘리신 보혈의 능력을 의지하십시오. 십자가에는 죄 사함의 은혜, 구원의 은혜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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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목사 변성우

기도의 시작,

한나의 기도 삼상 1:12-20

글 | 변성우 목사 sungwoobyun@gmail.com

성경에 보면 아주 위대한 기도의 응답을 받은 한 사람이 있습니다. 이 사람은 제사장이나 선지자도 아니었고, 어떤 대단한 일을 성취한 위대한 사람도 아니었고, 우리와 같은 평범한 평신도였고, 힘없고 상처 입었던 여인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의 가장 위대했던 사사였고, 선지자였던 사무엘을 응답으로 받은 한나에 대해서, 그리고 한나가 했던 기도를 통해서 우리의 기도를 시작하길 원합니다. 먼저 한나의 기도는 규칙적인 기도를 의미합니다. 특별히 작정 기도가 아닌 절기 기도였고, 우리가 규칙적으로 해야 하는 기도를 의미합니다. 우리는 한나를 통해서 규칙적인 기도만 잘해도 사무엘 같은 하나님의 응답을 받을 수 있다는 소망을 가지게 됩니다.

한나의 기도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한나의 기도는 규칙적인 기도였습니다. 우리는 공적 예배를 중요시해야 합니다. 한나는 엘리 제사장의 축복을 귀하게 여기고, 엘리 제사장의 말을 자신의 기도 응답이라고 믿었습니다 (삼상1:16-17, 2:20-21, 민6:22). 한나는 자신이 한 서원을 지키려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 사무엘을 주님께 바쳤습니다.

한나처럼 우리는 기도생활을 정기적으로 꾸준히 해야 합니다. 우리가 드리는 정기적인 예배를 소홀히 하지 마십시오. 정기 예배에 집중하시기 바랍니다. 섬기는 교회에서 드리는 주일예배나 수요예배, 금요기도회, 새벽기도회 뿐만 아니라 정기적으로 하는 월드미션의 모임과 팀 모임에도 늘 충실해야 합니다. 한나는 아들을 얻기 위해 특별히 날을 정하여 기도한 것이 아니라 매년 드리는 절기 예배에 집중하여 기도하였더니 사무엘이라는 위대한 응답을 받았습니다. 우리가 참석하는 규칙적인 예배와 기도 생활을 집중해서 놓치지 않는다면 우리도 사무엘과 같은 응답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가 원하는 기도 응답이 아니라 주님이 주시는 응답을 알아야 합니다. 목회자나 영적 리더들이(네팔 팀장님을 포함) 비록 엘리 제사장처럼 부족한 점이 있다 하더라도 한나처럼 엘리 제사장이 아닌 제사장을 기름 부으신 주님이 주시는 말씀으로 받고 주님을 신뢰하고 나아가는 믿음이 우리에게 있어야 합니다.

자신이 주님께 서원한 것을 지키는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를 사랑하시는 주님을 시인하고 그분을 사랑 하는 우리의 고백을 통해 우리의 믿음과 주 안에서의 삶을 지켜 나아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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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한나처럼 그렇게 마음과 정성을 다해 주님을 신뢰하고 꾸준히 주님이 응답하시는 그날까지 기도 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한나처럼 신실하게 구체적으로 마음을 다해 기도한 다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놀라우신 응답을 주실 것입니다. 성막은 문에서 시작을 합니다.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고 하나님을 만나러 가기 위해서는 하나 밖에 없는 성막의 문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성막의 문은 예수님을 의미합니다. 우리의 기도의 시작은 예수님으로부터 시작을 합니다. 우리는 기도 의 초점을 온전히 예수님께 맞추고 이 모든 것을 가능케 하시는 분이 예수님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기도한 것에 대해 믿음의 확신이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을 따르던 제자들이 육신이 약하여 기도하시는 예수님을 도와주지는 못하고 졸고 있었던 것처럼 우리도 때로는 약하여 기도를 놓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깨어 있기를 소원하고 정성을 다해서 주님께 기도하려고 한다면 주님은 우리의 약함을 도와주십니다. 처음부터 기도를 많이 하거나 세게 하려고 하다가는 금방 지치고 맙니다. 모든 것에는 워밍업이 있습니다. 깊은 곳으로 가기 위해서 먼저 우리가 참석하는 공적 예배와 모임에 충실하게 참석을 하고, 그 모임에서 정성을 다해서 기도하십시오. 우리가 매일 드리는 식사 기도도 놓치지 마십시오. 우리는 싫으나 좋으나 하루에 세 번은 기도를 합니다. 이 짧은 식사 기도도 놓치지 않고 집중해서 기도하는 습관을 드리는 것이 좋습니다. 식사 기도에 현재 자신이 가장 집중하고 있는 기도 제목을 첨부해서 간단하게 기도해 보십시오. 식사 기도가 진지해지고, 그 기도를 놓치지 않을 것입니다. 주님이 우리보고 깨어서 기도하라고 하신 땅과 민족이 있습니다. 우리가 기도하면 주님이 그 땅과 그 백성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을 그분의 동역자로 부르셨습니다. 이것은 굉장한 특권이고 축복입니다. 기도하는 일이 어렵게 느껴지면 장기이건 단기이건 선교 사역은 힘이 듭니다. 기도를 즐기시고 즐거워하시기 바랍니다. 한나의 기도는 우리들의 기도 생활을 즐겁게 할 것 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주님의 동역자로서 만방에 주님을 증거하는 증인이 될 것입니다. 요약: 한나의 기도는 규칙적이고 습관적인 기도를 하나님을 의식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초점을 예수님께 두고 기도하고 모든 예배에 예수님을 느끼도록 집중하는 것입니다.

Book Review

이건희 개혁 20년, 또 다른 도전 _조일훈 삼성 이건희 회장이 1993년 프랑크푸르트에서 선포한 “마누라 와 자식 빼고 다 바꾸라” 고한 외침은 삼성의 신경영의 구호(?)였다. 그는 당시 그의 회장직을 걸겠다고까지 말하며 삼성의 개혁과 혁신을 부르짖었다. “결국 내가 변해야 한다. 바꾸려면 철저히 바꾸어야 한다. 극단적으로 얘기해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꿔야 한다. 그래야 비서실이 변하고 계열사 사장과 임원이 바뀐다. 과장급 이상 3,000명이 바뀌어야 그룹이 바뀔 수 있다. 그 시기는 나도 모른다. 1년, 2년, 3년이 걸릴지 모른다. 나는 앞으로 5년간 개혁 드라이브를 걸겠다. 그래도 바뀌지 않으면 그만 두겠다. 10년을 해도 안 된다면 영원히 안 되는 것이다.” 이러한 삼성의 신경영이 20년이 되었다. 오늘날 삼성은 명실공히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 브랜드가 되었는데, 우리 청년들과 우리 교회가 받아야 할 도전이 숨겨있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CALL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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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명기획_하나님 편지 왔어요!

Dear. 현숙한 자매 & 멋진 형제 - 말씀을 통해 아름다운 청년 되기 프로젝트! -

From. 하나님

예수님은 지금 우리를 사랑하시고 늘 가까이에서 말씀하신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고(요1:14)’.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 하나니(히4:12)’. 사랑하면 사랑 하는 이의 말에 귀를 기울이게 되고, 그대로 따르게 된다. ‘내가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의 사랑 안에 거하는 것 같이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거하리라(요15:10)’ 예수님의 말씀처럼, 하나님 말씀을 듣고 지킬 때, 우리의 삶은 더욱 아름다워진다.

글 | 이미림

새로운 비전, 전공, 직장과 하나님의 가정을 이루기 위해 나아가는 이들에게..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시23:1) 여호와께서 우리를 기뻐하시면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시고 그 땅을 우리에게 주시리라 이는 과연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니라. 다만 여호와를 거역하지는 말라. 또 그 땅 백성을 두려워하지 말라… (민14:8-9)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깨어있음이 헛되도다 (시127:1)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 (수1:8)

하나님이 주시는 꿈과 비전을 찾고 싶은 이들에게..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마6:33)

선교와 전도의 삶을 살고자 하는 이들에게.. 지혜 있는 자는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비취 리라 (단12:3)

당장 눈앞에 보이는 결과가 없어, 조급한 마음이 들고 낙심될 때, 두려운 마음이 들 때.. 이는 내 생각이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의 길과 다름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는 하늘이 땅보다 높음같이 내 길은 너희의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의 생각보다 높음이니라 (사55:8-9) 네 짐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가 너를 붙드시고 의인의 요동함을 영원히 허락하지 아니하시리로다 (시55:22)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이니 (딤후1:7) 기록된바 하나님이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예비하신 모든 것은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 듣지 못하고 사 람의 마음으로 생각하지도 못하였다 함과 같으니라 (고전2:9)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나는 그가 나 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 하나님을 여전히 찬송하리로다 (시42:11) 여호와를 바라는 너희들아 강하고 담대하라 (시31:24)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 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빌4:6-7) 6 | Festiv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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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가운데 고통 받는 이들에게.. 내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공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치료하는 광선을 비추리니 너희가 나가서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 같이 뛰리라 (말4:2)

여름이 오고, 더위로 인해 걱정하는 이들에게.. …무릇 여호와를 의지하며 여호와를 의뢰하는 그 사람은 복을 받을 것이라. 그는 물가에 심어진 나무가 그 뿌리를 강변에 뻗치고 더위가 올지라도 두려워하지 아니하며 그 잎이 청청하며 가무는 해에도 걱정이 없고, 결실이 그치지 아니함 같으리라 (예17:7-8)

앞뒤가 꽉 막힐 때, 시야를 넓히고 싶을 때, 생각이 복잡할 때.. 롯이 아브람을 떠난 후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눈을 들어 너 있는 곳에서 북쪽과 남쪽 그리고 동쪽과 서쪽을 바라보라. 보이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영원히 이르리라 (창13:14) 너희의 구속자이시요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이신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나는 네게 유익하도록 가르치고 너를 마땅히 행할 길로 인도하는 네 하나님 여호와라 (사48:17)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눠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라 (롬12:3) 야베스가 이스라엘 하나님께 아뢰어 이르되 주께서 내게 복을 주시려거든 나의 지역을 넓히시고, 주의 손으로 나를 도우사 나로 환난을 벗어나 내게 근심이 없게 하옵소서 하였더니 하나님이 그가 구하는 것을 허락하셨더라 (대상4:10)

선교 후원, 구제 등을 위해 물질을 드리고 싶은데 망설여진다면.. 이것이 곧 적게 심는 자는 적게 거두고 많이 심는 자는 많이 거둔다 하는 말이로다. 각각 그 마음에 정한대로 할 것 이요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즐겨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니라… 심는자에게 씨와 먹을 양식을 주시는 이가 너희 심을 것을 주사 풍성하게 하시고 너희 의의 열매를 더하게 하시리니 (고후9:6-7,10)

지혜가 없어요. 학업과 직장, 사람과의 만남과 교제에서 지혜를 구하는 이들에게.. 여호와를 경외함이 지혜의 근본이라 그의 계명을 지키는 자는 다 훌륭한 지각을 가진자니… (시111:10)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니라 (잠9:10)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 (약1:5)

P.S. Dear friend, I pray that you may enjoy good health and that all may go well with you, even as your soul is getting along well.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요삼1:2) CALL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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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6 전국청년대회 서포터즈 간증문 ②

606 전국청년대회 서포터즈 간증문 글 | 장선아

카톡으로 문자하나가 날아왔다.

이것이 내가 의전분과 경호팀으로 섬길수 있게 된 시작이었다. 매년마다 참여하게 된 606성회를 이 번에는 서포터즈로 섬기고 싶었다. 하지만 아무거나 하고 싶지는 않았다. 무엇을 하든지 내가 가장 열심히 할 수 있는 것으로 섬기고 싶었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때 우연히 온 문자가 내가 섬길 방 향을 제시해 준 것이었다. 워낙 운동을 좋아하고 대학교때는 동아리로 태권도부에서 활동도 한 경 험이 있었던 터라 흥쾌히 승낙을 했다. 막상 팀모임을 갔을 때는 이름에 걸맞게 34명 중 5명만 자매이고 나머지는 건장한 형제들이었다. 왠 지모르게 위축이 되었다. 여자가 경호를 한다는 것을 탐탁치않게 생각할 것 같다는 느낌이 문득 들 었기 때문이다. 아무리 차별없이 사랑하라고 가르쳐주는 교회이지만 우리도 사람인지라 그런 생각 은 누구나 가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 또 성회날에 성회를 방해하는 사람들을 막을려면 여자보다는 남자가 더 유리한 것은 사실이기에 나도 모르게 자신감이 점점 사라졌다. 설상가상으로 같이 경호 팀하자고 했던 오빠가 개인사로 인해 빠지게 되어서 당혹스러웠다. 처음엔 나도 그냥 빠질까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원래 성격이 한번 시작한 것은 끝장을 내야 하기에 위축되었던 마음을 가다듬고 모든 모임에 임했다. 성회 당일날. 경호팀의 복장은 검은색 자켓, 검은색 정장바지, 검은색 구두. 정말 햇빛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흡수하기에 적합한 복장이었다. 시작도하기전에 등은 땀으로 범벅 이 되어 있었다. 아 정말 내가 이걸 왜 한다고 했을까.. 잠깐의 불평이라 생각하고 원래 우리 목적은 성회가 온전히 진행될 수 있도록, 또한 강사님들의 안 전을 책임져야하는 것이기에 쓸데없는 불만은 고이접어 하늘위로 던져버렸다. 내리쬐는 햇빛아래 내 지정자리에 서 있었다. 내 위치는 노천극장 맨 꼭대기. 정말 모든 무대를 한눈 에 다 담을 수 있었다. 비록 더웠지만 같은 팀의 위치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그들은 나 를 못 볼지라도 나는 다 볼 수 있었다. 그러면서 생각했다. 내가 이곳에 있는 이유를. ‘나는 비록 강의 에 집중할 수는 없지만 경호팀원들과 성도들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무슨 일이 생기면 바로 대처할 수 있는 중간자 역할이 되겠구나.’ 그런 생각을 하니 혼미해졌던 정신이 제자리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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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이영훈목사님의 강의가 시작할 때쯤 나는 거의 탈진상태에 이르렀다. 두 통이 밀려오고 땀대신 온몸이 불덩이처럼 뜨거워졌다. 구두를 신고 있던 발은 땡땡 부어 걷는것 조차 힘들었다. 정말 쓰러지기 일보직전이었다. 하지만 차마 쓰러질 수가 없었다. 왜냐하면 만약 내가 쓰러지면 내 주위에 있던 사람들은 강의보다 내 쪽을 더 쳐다보 게 될 것이고 그 주위는 당연히 어수선하게 될게 뻔했다. 가뜩이나 경호팀의 존재여부가 언급되 었던 터라 이로 인해서 다른 경호팀원들에게 피해를 주고 싶지 않았다. 또 여자라 위험하다는 말이 나오게 하고 싶지 않았다. 내년에 여자를 안 뽑으면 어떻하지? 내년에 난 또 할 건데?! 다행히 쓰러지기 일보직전 팀장님의 도움으로 의료분과실에서 약을 먹고 체온을 내릴 수 있었다. 나중에 들은 얘기인데 맨 아래층에 있던 팀원이 내가 계속 이마에 손을 대고 있으니까 뭔가 이상하 다고 느꼈다는 것이다. 난 내 위치가 다른 팀원들에게는 잘 안보일 줄 알았는데 말이다. 생각해보면 우리는 서로를 지켜보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끝까지 서로 자기 위치를 지킬 수 있었던 것이다. 내 빈자리는 빠르게 다른 팀원이 메꿔 빈틈이 나지 않게 했다. 누가 우리를 흉내내는 팀이라 생각하겠 는가. 부족한 점은 많아도 몇 년동안 훈련받으면서 성회에 대한 책임감 또한 해가 지날수록 성장해 가고 있었던 것이다. 처음 시작할 때 경호팀의 누군가가 이런말을 했다. 한번해보면 내년에 또하게 될거라고. 그때는 몰 랐는데 이제는 알 것 같다. 왜냐하면 나는 내년에 또 경호팀을 할 거니까. 매년 해왔던 성회가 아니라 처음으로 시도했던 강의식의 성회였다. 그래서 성회를 준비하는 모든 스텝들, 서포터즈들은 긴장할 수 밖에 없었다. 분명 미처 예상치도 못한 일들도 경험해 보았을 것이 다. 허나 오히려 예상치도 못한 일들을 겪어봐야 내년엔 더 확실하게 준비할 수 있다. 마냥 성공적으 로 끝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성공을 위한 성회는 아니였지만 그래도 많은 부분이 부족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나는 이런 스토리가 좋다. 이 스토리를 통해서 내년에 더 재미있는 스토리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 또한 이번에 겪은 일을 바탕으로 내년에 내가 미처 간과하지 못한 부분들을 준비할 것이다. 누군가를 위해 희생한다는 것, 참으로 값진 일이다. 내가 검정색 정장을 입음으로써 내 주위사람들 은 편안하게 성회에 참여할 수 있었다. 그 순간은 힘들지라도 성회가 끝나고 “경호팀이 최고였어” 라는 말을 듣는 순간, 주님이 대신 전해주는 시원한 바람으로 느껴졌다.

606 전국청년대회 서포터즈 간증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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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해 U

사랑하는 사이에 빠질 수 없는 애칭!! 유치하면서 단순한 애칭은 솔로들의 마음을 어렵게 합니다. 혹시~ 커플들은 서로에게 부르는 애칭이 있나요? 여자친구가 170이 훌쩍 넘는 장신이어도 오빠가 보기에는 애기로 보이는 오빠님의 매직아이~ 우리애기! 남자친구 보다 비록 덩치가 커도 오빠 눈에는 애기겠죠?? 오빤 나의 봉봉이~뭐 이렇게 유치한 애칭이 많은지요~ 여러분은 혹시 남들의 손발을 얼어버리게 하는 애칭을 가지고 계신가요? 여기~ 낭군님♥ 낭자님♥ 이라는 애칭을 서로에게 불러주며 앞으로도 존댓말을 계속 쓰며 서로를 아끼고 존중하는 김민국 박지영 부부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사랑 하는 중입니다 인터뷰 | 이혜인

her story 저는 현재 4부 나사렛 성가대에서 봉사하고 있습니다. 같이 봉사하고 있는 지인의 소개로 현재의 남편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저는 여러 사람들을 많이 만나보아서 기대감이 없었고 남편은 신학대학원에 들어 간 지 얼마 안 되었기 때문에 자매를 소개받고자 하는 마음이 적었죠. 그러나 지인의 강권으로 만나보기로 했습니다. 저희가 처음 만난 날은 제 글이 소명지에 실린 날이었어요. 2012.3.18일 이었지요. 그렇게 첫 만남이 이루어졌고 우리는 서로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신앙이야기를 많이 나누었습니다. 그렇게 몇 번의 만남을 가지고 교제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1년되는 날인 3월30일에 결혼식을 올렸지요. his story 한세대 영산신학대학원 2학년에 재학중인 남편 김민국입니다. 저에게는 아내가 축복입니다.^^ 지인의 소개로 만났지만, 하나님께서 예비하심을 믿고 있습니다. 저는 남원에 있는 인월 순복음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했습니다. 교회가 작고 시골이였습니다. 사정이 어 렵다 보니 어렸을 때 CAM선교회에서 6년 동안 여름성경학교를 도와 주러 오게 되면서 처음으로 여의 도 순복음 교회에 대해 듣고 자랐습니다. 사회생활이 너무 좋아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지 못하다 어느 한 순간에 정신을 차리는 사건이 생겼 는데, 그 이후 신학을 하기로 순종하며 기도했습니다. 한세대 영산신대원에 입학을 했지만, 여의도순복 음교회는 한번도 가본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여의도 순복음교회를 처음으로 가서 예배 드린날이 현재 아내를 처음 만난날입니다. 큰 키에 정장을 입고 급하게 뛰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여전사’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허스키 한 목소리에 저는 주눅이 들었지요. 순간 “강하다”라는 말이 나도 모르게 입 밖으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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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 story 저희부부는 이야기를 많이 나누는데요. 제가 지금의 남편을 만나고 결심했던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내 마음을 정직하고 진실 되게 이야기하고 표현하자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상대방을 배려한다는 이름아 래 내 마음을 속이고 진짜 내가 원하는 것들을 상대방에게 잘 이야기 하지 못했었고 잘 표현하지 못했었 습니다. 상대방이 떠나거나 나를 싫어하게 될까봐 그랬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와 다른 모습에 매력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생활에 좀 자유분방한 면이 있는데 남편은 오늘 하루에 해야 할 일들은 하나하 나 다 해내고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his story 작년에 처음 만났을 때 소명지의 글을 읽으면서, 남자에 대한 아픔이 있음을 알았습니다. 저도 아픔이 있 었기에 교제를 결심하기 까지 힘들었습니다. 기도할 때 마다 울면서 하나님께 구했습니다. 아내와 통화 중에 환상을 보여주셨습니다. 어린 저와 어린 아내가 보였는데, 아내가 울면서 예수님을 따라가고 있었 고, 저는 무엇을 잃어 버렸는지 그 것을 찾으려고 땅바닥만 바라보며 울고 있었습니다. 그런 저를 예수님 께서 부인 옆으로 가서 함께 따라오라고 하셨습니다. 환상을 봤다는 자체가 너무 조심스러워서 잘못된 생각으로 인해 헛것을 본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으로 더 눈물이 났습니다. 하지만, 기도 중에 예수님께서 저를 만져주셨고 그 후로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서로가 형편이 좋지 않아 걱정이 될 만한데, 그런 것은 없었습니다. 기적은 아니지만, 없는 형편으로 기적 과 같이 결혼식까지 모든 것을 다 해결했습니다. 때에 따라서 하나님께서 도와 주셨습니다. 순종하니 다 해결해 주셨습니다. 나의낭군님♥ 민국씨, 언제나 많이 사랑해주고 이뻐해줘서 고마 워요. 우리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며 살고 예수님 의 사랑으로 충만한 행복한 가정을 이루어요. 나의낭자님♥ 선교사로써 하나님께 쓰임받기 위해 서로 중보하 며, 열방을 품길 원해요. 항상 사랑하는 마음으로 좋은 친구, 좋은 남편으 로 최선을 다할께요.

저희는 선교를 꿈꿉니다. 현재 남편은 한세대 신학대학원 2학년으로 재학 중이고 아내는 한세대 신학대 학원 1학년으로 재학 중입니다. 둘 다 신학을 공부하고 있고. 이후에 졸업하고 준비되어서 선교하는 꿈을 꾸고 있습니다. 소원하기로는 부부공동목회를 하며 남편은 대학 때 태권도를 전공했기에 선교지 아이들 에게 태권도를 가르치며 복음을 전하기 원하고 아내는 아이들에게 공부를 가르치며 특별히 한국어를 가 르쳐서 복음을 전하고자 하는 꿈이 있습니다. 자녀계획은 하나님이 주시는 대로 많이 품고 싶습니다. 벌써 이름까지 지었어요. 아들 두 명은 대양이, 대주입니다. 오대양! 육대주!를 품고 싶어서 그렇게 지었고, 딸을 낳는다면, 오대양! 육대주! 칠공주? 해서 공주로 지을까 생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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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ling Story - 전도는 도전이다 ①

전도,

참 무거움 그

을 수 없는

글 | 임동민

화창한 날씨의 어느 봄날, 언제나처럼 주일 예배를 드리기 위해 교회로 향하는 버스에 몸을 실었습니다. 제가 사는 집 근 처 가까운 곳에는 버스 종점이 있어서 첫출발을 준비하는 버스가 손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버스 안에는 빈자 리가 많습니다. 항상 앉던 뒷자리에 앉아 창문 밖을 바라보고 있으면 정류장마다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을 태웁니다. 금세 빈자리들은 사람들로 모두 채워졌습니다. 바로 그 때였습니다. 사람들이 버스에 모두 탑승하여 자리를 잡을 때 아직 중학생 티가 남아 있는 앳된 남자 아이의 모습이 무리 속에서 눈에 띄었습니다. 그 아이는 버스에 오르자마자 운전하고 계신 기사 아저씨 옆에 멈춰 섰습니다. 그리고는 한 치의 망설임 없이 당당하고 큰 목소리로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예수님 믿으세요.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죄를 사하기 위해 십자기에 못 박혀 피를 흘리면서 죽으셨 습니다. 우리는 죄로 인하여 지옥에 떨어져 고통당할 수밖에 없었는데 예수님이 흘리신 보혈의 피 로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을 믿어야만 천국에 갈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여러분들 을 사랑하십니다. 예수님 믿으세요!” 이 아이가 하는 말을 들으면서 스스로 어떤 반응을 보여야할지 몰라 잠시 동안 입이 반쯤 벌어진 채 멍하니 멈춰 있었 습니다. 종종 지하철에서 혹은 명동과 같은 번화가에서 어깨에 띠를 두르고 예수천당 불신지옥을 외치면서 군중 속을 헤집는 사람들은 봤었지만, 이렇게 어린 아이가 버스에서 용기 있게 복음을 전하려고 애쓰는 모습은 처음이었기 때문입니다. 계속되는 그 소년의 거침없는(?) 선포에 버스 안은 침묵이 감돌았고 오직 그 아이의 목소리만이 그 안을 가득 채웠습니다. 그러자 앞자리에 앉아 있던 할아버지께서 보다 못해 그 아이에게 심한 말을 퍼붓기 시작했습니다. ‘부모님은 살아 계시냐’ 부터 시작해서 ‘이런 짓거리 할 시간에 공부를 열심히 해라’, ‘왜 이런 짓을 하는 거냐’, ‘정신병원에 가야 되지 않겠냐.’ 등등의 말들을 내뱉었습니다. 그 할아버지는 타이르듯 말하면서 암묵적으로 마치 그 안에 있는 사람들을 대변하고 있다는 뉘앙스로 그 아이에게 모욕감을 주고 있었는데 그것을 보면서 너무 화가 났습니다. 하지만 그 아이는 동요하지 않고 할아버지가 물어보는 질문에 침착하게 대답하는 와중에도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으셔야 한다고 말하는 모습을 보면서 할 말을 잃었습니다. ‘과연 나는 저 아이처럼 용기를 갖고 믿지 않는 사람들 앞에서 선포할 수 있을까?’ 스스로에게 물어보면서도 답은 이미 나왔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똑같이 예수님을 믿으면서 전 그 상황에서 침묵 하고 있었고 그 아이는 담대하게 선포하여 핍박을 받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는 동안 점점 많은 사람들이 버스에 타면서그아이는자신의목소리가많은사람들로인한소음으로묻히고있다고생각했는지찬양을부르기시작했습니다.

“죄에서 자유를 얻게 함은 보혈의 능력 주의 보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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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사람들은 낄낄거렸고 이상한 눈빛으로 힐끗거렸습니다. 그 아이의 모습은 외롭고 위태롭게 느껴졌지만 부끄러 워하거나 숨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목소리와 표정에서 믿지 않는 사람들에 대한 안타까움이 묻어 나왔습니다. 버스에 내리면서 왠지 베드로가 된 기분이었습니다. 제가 그 아이처럼 하지 못한 것이 부끄러웠던 것이 아니라 그동안 전도에 대해서 고민하지 않고 살았던 제 자신이 부끄러웠던 것입니다. 전도는 크리스천이라 한다면 누구나 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이 전도를 실천하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요? 아마 전도를 실천하려는 크리스천보다 전도를 실천하기를 망설이고 두려워하는 크리스천이 더 많을 것입니다. 전도를 하는데 있어서 어려움을 느끼게 하는 원인은 손으로 꼽기 힘들 정도로 다양합니다. 하지만 예수님 닮기를 소망하는 크리스천이라면 말씀을 따라 전도를 실천해야만 합니다. 전도는 그것을 실천하는 사람을 높이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영원한 죽음에 직면할 위기에 처해 있는 영혼을 구하는 일이고, 그것은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기 때문입니다.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믿고 세례를 받는 사람은 구원을 얻 을 것이요 믿지 않는 사람은 정죄를 받으리라” (막 16:15-16) 이 글을 쓰고 있는 필자는 부끄럽게도 전도를 삶 속에서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크리스천이라고 보기에는 많이 부족한 사람입니다. 월드 미션에 참여하여 단기 선교 사역을 경험했는데도 말입니다. 아마 매년 월드 미션과 알 케이에 참여하게 되더라도 지금 제가 살고 있는 이 땅에서 전도를 행하는 것은 여전히 어렵게 느껴지고 자신이 없을지도 모르 겠습니다. 그렇다고 월드 미션과 알 케이에서의 경험들이 저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뜻은 아닙니다. 그러한 선교 사역을 통해 하나님을 직접적으로 체험한 경험들은 결코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현재 우 리가 살고 있는 이 한국 땅에서 한 영혼을 주님께로 인도하기 위해 행하는 전도는 낯선 땅에서 복음을 전하는 것보다 훨씬 어렵습니다. 일단 월드 미션을 통해 이루어지는 해외선교는 복음을 전하는 분명한 목표가 있어서 거기에 집중 할 수 있고, 그 땅에 나아가기 전부터 몇 개월 동안 매일같이 묵상과 기도와 통독(일명: 묵기통)으로 하나님과 밀접한 교제를 위해서 집중적으로 영적 훈련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그러한 과정 속에서 영혼 구원을 위한 간절함이 마음 의 중심으로 자리 잡혀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이곳에서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을 전도하는 것은 현 실적으로 우리가 감당해야 하는 삶의 무게가 선교지에서보다 더 크게 느껴져서 자신을 위한 삶을 살아가기에도 벅차 전도를 할 여유가 없다고 치부합니다. 점점 크리스천들은 말과 생각이 통하는 교회 안 울타리에서 안정감을 느끼는데 익숙해져 가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은 외면하고 자신을 높이는 일에만 몰두하면서 정작 자신은 주님이 기뻐하시는 사역을 하고 있다고 착각할 때도 있습니다. 지난 주일 5부 설교 말씀 중에 변성우 목사님은 세상과 단절한 채 교회 안에서만 머물려고 하는 공동체는 물이 흐르지 않고 고이게 되어 결국 썩게 되는 것과 같다고 비유 하시면서 교회 밖으로 나가 세상 사람들과 어울려 소통하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당시에 마음에 크게 와 닿았던 것이 생생히 기억납니다. 아직까지 다행스럽게 여기는 것은 주님께 자신의 삶을 헌신하면서까지 열정적으로 전도하는 삶을 실천하는 크리스천들은 이 땅에 많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크리스천을 위해서 전도라는 단어를 새롭게 상기시키고 이제 막 걸음마를 떼기 위해 첫발을 내딛는 아기 처럼 지금부터는 전도하는 삶을 실천하기 위해 새로운 마음으로 함께 공부하고 싶습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성도님 여러분! 저와 함께 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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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회 이슈

< 대학청년국 프뉴마선교회 >

프뉴마

앙겔로스 목욕봉사 글 / 사진 임은영 앙겔로스총무

프뉴마 선교회에서는 매월 둘째주 토요일에 광명 사랑의 집에서 ‘ 앙겔로스 장애인 목욕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앙겔로스’는 헬라어 로 ‘천사’라는 뜻입니다. 정해진 사람 없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형제 자매님들이 삼삼오오 광명사거리역에서 모여 봉사를 하러 갑니다. 봉사를 시작하기 전에는 딱히 봉사에 대한 갈망함 이나 소명이 없었기 때문에 봉사라는 것은 남 일이라고 생각하며 살아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장애인’ 그리고 ‘목욕봉사’라 는 두 단어가 많은 부담으로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앙겔로스’로 부르신 후, ‘이것은 단순한 봉사가 아니다.’ 라는 것을 매번 느끼곤 합니다. 분명 사랑을 나눠주려고, 봉사하려고, 헌신 하려고 왔는데, 집에 돌아갈 땐 제 마음에 사랑이 한아름 채워진 것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늘 이렇게 우리를 통해서 당신의 사랑이 흘러나가기를 또한 당신의 사랑을 느끼기를 원하십니다. 우리는 가서 많은 것을 하고 오지 않습니다. 목욕시키고 청소하 고 그리고 손을 잡고 말벗이 되어주는 것. 우리는 서로에게 ‘언니’ 라고 부르고, ‘형’이라고 부르면서 지냅니다. 한 달에 한 번밖에 가 지 않아서 ‘내 얼굴은 기억 못하시겠지’ 하고 생각하다가도, ‘언니 ~ 왜 키 큰 언니 안 왔어~’라고 물어보시는 것을 들으면 그들이 우 리를 기억해준다는 것이 참으로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장애인들과 같은 눈 높이에서 바라보고 그들과 함께 지내면서 하나님께서 장애인들을 이 땅에 보내신 이유들을 조금이나마 깨닫고 있습니다. 우리가 그들을 위해서 몸으로 섬길 때 그들 은 우리를 위해서 영혼으로 위로해줍니다. 우리가 그들의 헬퍼 (helper)가 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우리는 서로의 헬퍼가 되 고 있습니다. 혹시 여러분도 장애인이 항상 틀리다고 생각하시나요? 장애인 은 단지 우리와 다를 뿐입니다. 지극히 작은 자에게 한 것이 곧 예수님께 한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을 섬기는 일에 함께 동참하시겠어요? 14 | Festiv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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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ING 이슈

정리 | 이혜인

2013년 해외 단기 선교 지팡이를 들고 손을 바다 위로 내밀어 그것이 갈라지게 하라. 이스라엘 자손이 바다 가운데서 마른 땅으로 행하리라. (출 14:16) · 2013년 2월17일부터 3월3일 까지 팀장모집을 시작으로 월드미션이 진행이 되었 습니다. · 3월24일부터 4월21일 여름 단기선교 팀원 모집이 되어, 5월4일부터 6월15일 까지 단기선교 교육이 진행이 되었습니다. · 팀장 총 60명 420팀원 모두가 해외 단기 선교를 위해 더운 날씨에도 열방을 위해 기도하며, 행진을 하고 있습니다. 나가는 팀원들을 위해 그리고 모두 다 무사히 돌아올 수 있도록 우리는 모든 팀원들 을 위해 중보를 해야 할 것입니다. 주님께서 주신 달란트 헛되이 되지 않게 사용하고 돌아오세요!!!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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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복음 청년을 위한 | 4차원 영성 QT

제74과

백정이 VIP로 초청되는 파티 우리가 하나님을 우리 하나님으로 받아들일 때, 우리는 그분의 백성을 우리 백성으로 받아들인다. 매튜 헨리(M)

묵상을 위한 글 무어(Samuel Forman Moore, 한국명: 모삼율-毛三栗, 1860-1906)는 미국 매코믹 신학교(McCormick Theological Seminary) 재학 중 언더우드(Horace Grant Underwood, 1859-1916)로부터 한국선교에 대한 도전을 받고, 졸업 후 32세에 선교사로 한국 에 들어왔습니다. 그는 꾸준한 노방전도로 사람들을 모아서 한양 곤당골(지금의 서울 을지로 1가)에 교회를 세우고 학교도 열었습니다. 그런데 그 학교 학생들 중에 관자골(지금의 종로 관철동)에 살던 백정 박씨(박성춘)의 아들 봉출(Pong Choolie, 박서양)이란 청년이 있 었습니다. 어느 날 봉출에게서 아버지가 장티푸스에 걸려 죽게 되었다는 소식을 들은 무어 선교사는 그의 집에 여러 차례 위로심방을 하 였습니다. 그리고 며칠 후 무어 선교사는 다른 외국인 한 사람을 봉출의 집에 데리고 왔습니다. 바로 고종 황제의 주치의 에비슨(Oliver R. Avison, 한국명: 어비신-魚丕信, 1860-1956, 캐나다 의료선교사)이었습니다. 에비슨은 여러 차례 왕진하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고 정성스럽게 치료해주었고 마침내 박씨는 완쾌되었습니다. 왕의 주치의가 짐승보다 못한 취급을 받던 백정인 자신을 치료해 준 것에 감격한 박씨는 곤당골교회에 출석하였고, 침례를 받은 후 ‘성춘’이라는 이름도 얻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당시 교회에 나오던 양반 교인들은 백정과 한자리에 앉아서 예배드릴 수 없다면서 예배당 앞쪽에 양반의 자리를 따로 마련해 달라 고 무어에게 졸랐습니다. 그러나 “복음 안에서 절대 신분의 차별이 있을 수 없다(롬 1:14, 10:11-12; 고전 1:24, 12:13; 갈 3:28)”라고 하며 거절하자 결국 양반들은 따로 교회(홍문동교회)를 세우고 갈라졌습니다. 3년 후인 1898년 가을에 곤당골교회는 분리되었던 홍문동교회와 다시 합하여 백정과 양반이 함께 예배드리는 중앙교회로 거듭났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그곳을 백정교회로 불렀습니다. 이후 중앙교회는 1905년 8월에 예배당이 옮겨지면서 이름도 승동교회(현 종로구 인사동 소재)로 바뀌었습니다. 필자도 재작년 10월에 이 교회에서 드려졌던 결혼식에 참석했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 신분 차별에 큰 고통과 설움을 당하던 많은 백정들은 복음 안에 차별이 없다는 무어와 박성춘의 전도의 말씀을 듣고 침례를 받았습 니다. 그리고 백정 박성춘의 아들 박서양은 에비슨이 세운 제중원의학교(현 세브란스병원의 전신)의 1회 졸업생이 되었고, 모교에서 10년 동안 교수로 재직했습니다. 이것은 당시 조선사회에서 백정의 아들의 신분으로서는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또한 박성춘은 승동교회에서 1911년 장로 안수를 받았는데, 흥미로운 것은 3년 후 왕손이던 이재형도 같은 교회에서 장로 안수를 받았다는 점입니다. 이것은 빈부귀천 에 상관없는 복음, 차별없는 복음에 대한 상징적인 사건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순복음의 Acting 청년 여러분, 복음의 능력이란 이런 것입니다. 오늘 우리 삶에도 이러한 복음의 능력이 풍 성하게 나타나길 소망해 봅니다. “너희가 서로 거짓말을 하지 말라. 옛 사람과 그 행위를 벗어 버리고 새 사람을 입었으니 이는 자기를 창조하신 이의 형상을 따라 지식에까지 새롭게 하심을 입은 자니라. 거기에는 헬라인이나 유대인이나 할례파나 무할례파나 야만인이나 스 구디아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 차별이 있을 수 없나니 오직 그리스도는 만유시요 만유 안에 계시니라(골 3:9-11).” 지난주 필자는 하나님 나라의 파티에는 현대판 백정과도 같은 이들도 차별 없이 초청받는다는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박봉출’, 아니 이름도 없어 그저 ‘박씨’라고만 불렸던 사회 밑바닥 사람들에게 교회는 사랑과 위로를 베풀 의무가 있다고 했습니다. 여러분, 교회에서 조차 뒤로는 사회적 잣대를 들이대어 성도의 등급을 나누고 직분으로 차별한다면, 예수님께서 가장 슬퍼하실 일입 니다. 교회에서 가장 존귀하게 여겨져 상석에 앉을 이들은 말씀을 거부하고 회개하지 않는 ‘양반 교인’들이 아니라 은혜와 감사로 충만한 ‘백정 성도’들입니다. “복음이 주는 것은 하나님이 명시하시는 일에 마음껏 자신을 바칠 수 있는 은혜이다.” 저는 토마스 머튼(Thomas Merton, 1915-1968) 이 남긴 이 말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복음에 담긴 사랑은 저의 온 존재를 던질 수 있는 진리가 되고, 그것에는 저의 모든 인생과 삶을 걸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그것을 깨닫게 해주신 것 자체가 은혜입니다. 『벼랑 끝에는 빛이 있다』 라는 책에서 시리아 무슬림 출신 전도자인 데이빗(가명)은 “무슬림에게는 ‘사랑’과 ‘구원의 확신’이라는 교리가 없다” 고 했습니다. 무슬림들은 천국에 가고 싶은 욕심에 선행을 많이 베풀지만, 구원의 확신을 얻지 못한 채 늘 불안해 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것이 세상 ‘종교’의 모습입니다. 구원받을 조건을 잔뜩 열거하지만 누구도 그 조건을 충족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기독교는 누구나 구원받을 길을 열어 주었습니다. 복음은 진리입니다. 기독교는 인간의 종교 활동을 위한 세상 종교중의 하나가 아니며, 복음은 인간이 만들어낸 죽은 교리가 아닙니다. 그러니 어떻게 교회가 배타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사랑의 예수 그리스도가 다스리시는 하나님 나라에는 백정도, 무슬림도 함께 초대 받습니다. 그 나라 잔치에서는 구원 받은 이들이 모두 함께 영원토록 기쁨과 감사를 나눌 수 있습니다 (계 7:9-12).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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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묵상 1

이러므로 그리스도 예수의 일로 너희 이방인을 위하여 갇힌 자 된 나 바울이 말하거니와 2 너희를 위하여 내게 주신 하나님의 그 은혜의 경륜을 너희가 들었을

터이라 3 곧 계시로 내게 비밀을 알게 하신 것은 내가 먼저 간단히 기록함과 같으니 4 그것을 읽으면 내가 그리스도의 비밀을 깨달은 것을 너희가 알 수 있으리라 5

이제 그의 거룩한 사도들과 선지자들에게 성령으로 나타내신 것 같이 다른 세대에서는 사람의 아들들에게 알리지 아니하셨으니 6 이는 이방인들이 복음으로 말미

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상속자가 되고 함께 지체가 되고 함께 약속에 참여하는 자가 됨이라 7 이 복음을 위하여 그의 능력이 역사하시는 대로 내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을 따라 내가 일꾼이 되었노라

에베소서 3:1-7

1. 먼저 본문을 두세 번 천천히 읽으세요. 2. 본문 이해를 돕기 위한 글 1) 우리나라에 처음 복음이 들어왔을 때 남자와 여자가, 양반과 백정이 함께 예배드린다는 것은 상상하기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복음 안에서 주님의 말씀과 배치되는 이런 구습과 악습은 깨어졌습니다. 교회 안에서의 사랑과 하나 됨의 역사가 하나님의 경륜 가운데 이루 어졌습니다. 마치 오늘 말씀의 유대인과 이방인이 하나 되어 ‘새 언약 백성’, ‘새 인류’를 이루고 동등한 교회의 지체가 된 일과 같습니다. 바울은 이것을 ‘그리스도의 비밀’이라고 말합니다. 곧 예수님 안에서 이방인들이 유대인들과 함께 ‘상속자(하나님의 나라를 공동으로 유업으로 받을 자)’가 되고, 함께 ‘지체(예수님의 몸 된 교회의 일원)’가 되고, 함께 ‘약속(완성된 구원과 영생 천국)에 참여하는 자’가 된 것입니다(6절). 이로 인해 이전의 모든 차별이 사라지고 하나님의 나라가 놀랍게 확장되었으며, ‘측량할 수 없는 그리스도의 풍성함’ (8절)이 우리 한국인과 같은 이방인에게도 전해졌습니다. 2) 오늘 본문을 원어(헬라어)적으로 보면 “이러므로… 나 바울이…”라고 시작되지만, 그 뒤에 이어져야할 동사 “아버지 앞에 무릎을 꿇고 비노니”는 15절에 가서야 등장합니다. 즉 바울은 에베소교회 성도들이 성령의 능력으로 강건하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깨닫기를 소망하는 기도(14-21절)로 넘어가기 전에,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에 대한 자신의 여러 가지 생각을 정리하며 개인적인 간증(2-13절)을 삽입한 구조입니다. 3) 바울은 1절에서 자신의 이름을 언급한 순간, 폭풍같이 몰아치는 하나님의 은혜와 복음에 대한 감격에 사로잡힌 듯합니다. 그는 앞의 무어선교사와 같이 당시로서는 도저히 이해받거나 인정받기 힘들었던 이방인의 사도로 부르심을 받아 불꽃같은 한 생애를 살았습니다. 그가 그리스도의 일꾼으로서 하나님과 교회 앞에 드린 고백은 또한 우리 모든 크리스천의 고백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저와 여러분도 바울처럼, 무어처럼, 데이빗처럼 복음을 위해 부름을 받았습니다(소명). 우리가 하나님의 종이 되고 일꾼이 된 것은 우리의 능력이나 한낱 재주를 따라 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의 선물을 따라 된 것입니다. 그렇기에 우리가 맡은 모든 사역은 자신의 힘이 아닌 하나님의 능력과 그의 역사하심에 따라 감당해야 할 것입니다. 4) 우리는 복음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한 모든 사람(그 사람이 유대인이든 이방인이든, 백정이든 무슬림이든)과 함께 영원한 하나님 나라의 공동 상속자가 된 주의 백성이자 자녀입니다. 그분의 무한한 풍성함의 잔치에 참여한 자들입니다. 그렇다면 이 말씀도 꼭 기억하십시오. “자녀이면 또한 상속자 곧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상속자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니라(롬 8:17).” 하나님 나라의 영광 이전에 고난을 무시하거나 생략하고 싶은 요행을 바라지 마십시오. 오직 성령으로 충만하면 예수님을 위해 받는 고난은 기쁨과 감사함으로 견딜 수 있습니다. 상속의 영광을 바라볼 수 있는 소망을 성령 님께서 공급하여 주심으로 위로하십니다.

말씀대로 살 수 있도록 기도해요 사랑의 하나님, 주님은 바울을, 그리고 무어선교사를 구원하셔서 이방인에게도 복음이 전하여지도록 하셨습니다. 오늘 우리가 천국잔치의 기쁜 소식을 들고 찾아가서 그 잔치에 초청해야할 사람이 누구인지 보여주시고, 그에게 담대히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성령의 사랑의 능력을 더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 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글 | 전봉중 목사 프뉴마 부흥교구 nokdu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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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복음 공동체를 위한 | 셀구역 나눔지

2013년 7월의 주제 축제(Festival) 제 25 과

말씀 8

교회를 통한 아름다운 비밀의 폭로(?)

에베소서 3 : 8-13

모든 성도 중에 지극히 작은 자보다 더 작은 나에게 이 은혜를 주신 것은 측량할 수 없는 그리스도의 풍성함을 이방인에게 전하게 하시고 9 영원부터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 속에 감추어졌던 비밀의 경륜이 어떠한 것을 드러내게 하려 하심이라 10 이는 이제 교회로 말미암아 하늘에 있는 통치자들과 권세들에게 하 나님의 각종 지혜를 알게 하려 하심이니 11 곧 영원부터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예정하신 뜻대로 하신 것이라 12 우리가 그 안에서 그를 믿음으로 말미 암아 담대함과 확신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감을 얻느니라 13 그러므로 너희에게 구하노니 너희를 위한 나의 여러 환난에 대하여 낙심하지 말라 이는 너희의 영광이니라

본문 이해를 위해

◎ 본지 앞쪽의 ‘4차원의 영성 QT’에 이어서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복음은 하나님에 의해 숨겨진 비밀, 곧 신비(神秘)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밝히 드러나기를 원하시는 비밀이기도 합니다. 인간 의 죄악이 아니었다면, 비밀이 될 일도, 비밀처럼 보일 일도 아니었을 것입니다. 밝혀지길 원하시는 비밀은 하나님의 거룩한 사도들과 선지자들에게 성령을 통해 그 뜻이 미리 알려졌습니다. 본문의 문맥상 ‘비밀’을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한다면, 유대 인과 이방인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교회’라는 새로운 실재 안에서 영적으로 하나가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엡 3:5-6을 다시 한 번 읽어보십시오. “이제 그의 거룩한 사도들과 선지자들에게 성령으로 나타내신 것 같이 다른 세대에서는 사람의 아들들에 게 알리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이방인들이 복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상속자가 되고 함께 지체가 되고 함 께 약속에 참여하는 자가 됨이라.” 영적인 눈이 열기기 전까지 복음은 비밀처럼 숨겨져 있었습니다. 그러나 애초부터 이 비밀은 폭로를 미덕으로 하는 것이었습 니다. 바울은 이 아름다운 비밀을 온 천하에 드러내기 위해 부름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복음의 모든 비밀의 중심에는 예수 그리 스도가 계시고, 그 비밀 속에는 세상의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측량할 수 없는 그리스도의 풍성함’(8절)이 담겨져 있습니 다. 이 무한한 은혜가‘모든 성도 중에 지극히 작은 자보다 더 작은 나에게’ 주어졌다고 바울은 또한 고백했습니다. 바울과 같이 예수님을 믿음으로 복음의 비밀에 담긴 섭리를 깨달은 사람만이, 그러함에도 지극히 겸손한 사람만이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습 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이 온 열방으로 나아가 영혼을 ‘강권하여’ 데려다가 하나님 나라 잔치 자리를 채울 것입니다(눅 14:23). 나눔을 위한 질문

1. 당신은 사도 바울처럼 아름다운 비밀을 폭로하기 위해 부름 받은 사람(소명자)임을 믿습니까? 바울뿐만이 아니라 우리의 사역도 온 우주적 의의를 가지는 중대사가 됩니다. 당신이 복음 들고 나가는 월드미션이나 리 바이벌코리아를 단기선교라 하여 가볍게 여기지 마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나가는 것입니다. 당신의 믿음과 마음가 짐에 따라 바울의 선교여행에서 나타났던 하나님 나라의 역사는 당신의 것도 될 수 있습니다. 어둡고 소망 없던 곳을 당 신이 주님과 동행하여 거함으로 축제의 땅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교회로 말미암아 하늘에 있는 통치자들과 권세들에게 하나님의 각종 지혜를 알게 하려 하시는’(10절) 하나님의 목적이 바울뿐만이 아니라 당신의 사역을 통해 지금도 이루어 지고 있음을 잊지 마십시오. 하나님과 그의 나라에 대적하는 이들에게 교회를 통해 하나님의 지혜와 경륜이 알려진다는 것은 유대인과 이방인이 함께 지체가 된 교회야 말로 하나님의 지혜의 산물이요 자랑임을 보여줍니다. 2. “너희에게 구하노니 너희를 위한 나의 여러 환난에 대하여 낙심하지 말라 이는 너희의 영광이니라(13절).”라는 말씀을 어 떻게 받아들이고 계십니까? 우리가 예수님을 위해, 의를 위해, 하나님 나라를 위해 겪는 고난을 거시적 관점으로 보면 조금도 낙심할 이유가 없습니 다. 바울은 자신이 당하는 고난의 현실을 감사하며 영광으로 받아들였습니다. 특별히 내 영광만이 아니라‘너희의 영광’이 라고 선포합니다. 예수님이 바울을 위해 고난당하심으로 그가 사도가 되고, 그가 사도로서 주님과 교회를 위해 겪은 고 난을 통해 복음이 우리에게 전해짐으로 우리가 예수님을 믿게 되었기 때문입니다(골 1:24). 이처럼 예수님을 위해, 복음 을 위해 고난당하는 것은 그리스도인으로서 최대의 영광입니다. 하나님 나라 잔치의 영광 이전에 필수적인 고난을 피하 려 하지 마십시오. 오직 성령으로 충만하면 고난은 기쁨과 감사함이 됩니다. 하나님 나라 상속자라는 소망이 위로가 됩 니다. 문제는 은혜를 얻는 것이지 고난이 아닙니다. 18 | Festiv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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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요한복음 3:16)

세계 선교센 터

대성전

·바 울성 전 (지 하 ·안 디 옥( 지 하 1층 1층 ) ·예 루살 렘 (1 층 ) )

제 2교육관 베 다니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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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요 일 정

ㆍ대학청년 새벽 기도회 - 사랑성전 월~금 AM 6:00 ㆍ가스펠 중보모임 - 베들레헴성전 월요일 PM 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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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바로알기

이단정보 네트워크 한독선연, 예일신대 관련 목사 퇴출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대표 송용필 목사, 한독선연)가 이단성 논란이 있는 예일신학 대학원대학교(총장 조준환, 예일신대) 졸업생에게 안수를 준 목사들의 회원 자격을 취소했다. 한독선연은 지난 5월 29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비인가 신학원인 국제사이버신학대학원 졸업 생과 예일신대 졸업생에게 안수를 준 목사들의 명단을 공개하고 이들을 제명했다. 또한 안수 식을 주도했던 국제신학및교회협의회에 대해서도 “이단 사상이 침투하도록 발판 역할을 하고 있다”며 자진 해체할 것을 권고했다. 한독선연은 이단성 문제로 2012년 1월에 예일신대를 제 명시킨 바 있다. 한독선연은 이날 “유사 사이비 기독교 종교단체들이 발본색원되어 한국교회 에서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투쟁적 역할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예일신대는 통합 측에서 이단, 고신 측에서 불건전 단체로 결의된 레마선교회 이명범씨가 설립했고, 지금은 아들 조준환 목 사가 총장으로 있다. 한편 기장 측 한신대학교가 지난 2012년 12월, 예일신대와 학술교류협약 을 맺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신천지 OUT’외친 CBS 압박 신천지가 ‘신천지 OUT’을 통해 활발한 신천지 추방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CBS를 거칠게 압박 하고 있다. 「 노컷뉴스」에 따르면, 최근 신천지가 CBS를 사칭해 포교하거나 서울 목동 CBS 앞 광장에서 집회를 벌이는 등 CBS를 위압하고 있다. 신천지 OUT 보도 관련 민사소송도 현재 진 행 중이다. 신천지 전 섭외부 총무 김종철씨는 “CBS가 계속해서 신천지 OUT 방송을 하기 때 문에 이를 막기 위한 목적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CBS는 이러한 신천지의 압박에 적극적 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변상욱 CBS 콘텐츠본부장은 “지역별로 신천지의 폐해를 알리는 콘퍼런스를 열고 있다”며 “지역별 콘퍼런스가 끝나면 서울에서 대대적으로 이단·사이비에 대 처하는 집회를 열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공정성 문제 지적된 「세계일보」 「세계일보」에 언론으로서 공정성 문제가 지적됐다. 「미디어오늘」은 지난 5월 18일, 언론사의 소유구조로 인한 문제점을 비판하면서 「세계일보」를 거론했다. 기사는 통일교 소유의 「세계일 보」가 “통일교 문선명 총재가 별세한 지난해 9월 3일부터 13일 동안 하루도 거르지 않고 1면 과 기획기사로 관련 소식을 내보냈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 르면, 「세계일보」지분은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유지재단(이사장 박노희)이 39.16%, 세계 평화통일가정연합선교회가 22.07%를 가지고 있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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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집부분 : 싱어 / 예배할수 있는 모든 악기 / 워십 / 엔지니어 (각 0명) 모집마감 : 7월 28일 (주일) 면접 및 오디션 추후 연락~ 지원서 및 문의 : 이경윤 총무 010-3418-7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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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ing Time 일러스트 | 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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