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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권 4권 158호

대학청년국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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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나님 나라가 임하는 예배 2. 삶의 변화가 있는 제자 양육 3. 세상과 열방으로 파송되는 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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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부터 지금까지, ‘召命’은 ‘잘 살고 있는가’를 되묻는 당신을 위해 시작됐다. 어디로 가고, 무엇을 하며, 하나님이 나를 왜 부르셨는지 알고 싶은 당신을 위해서.

청년을 위한 이번주

잠언 35

죽고 사는 것이 혀의 권세에 달렸나니 혀를 쓰기 좋아하는 자는 그 열매를 먹으리라 잠 18:21

The tongue has the power of life and death, and those who love it will eat its fruit. Proverbs 18:21

Contents 청년목사 변성우

성경인물을 현대시각으로 읽기②

문화게스트 미니인터뷰

새로운 시작을 위하여

‘고난’ 믿음학교의 수업료

프라이드 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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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hee’s Bucket List

선교회 이슈

월드미션 팀 소개

로망, 현실이 되다

극단 헤브너

일본 하마마츠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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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복음 청년을 위한

그림장수

순복음 공동체를 위한

4차원 영성 Q.T.

episode 126

셀구역 나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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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Hot issue

사진 | 월드미션 팀

여의도순복음교회 대학청년국 원로목사 조용기 목사 담임목사 이영훈 목사 발행인 대학청년국장 변성우 목사 지도장로 대학청년분과위원장 김성동 장로 발행 여의도순복음교회 대학청년국 소명팀 대학청년국 행정실 02-786-5637 주소 영등포구 여의도동 11번지 150-010 http://youth.fgtv.com 섬기는 사람들 주 간 이구학 목사 편집인 강주연 팀장 페이스북 www.facebook.com/fgycalling 기사문의/제안 fgcalling@hanmail.net 디자인 장선아, 차다운, 최주영, 김에스더, 송영삼 기자 이미림, 황문영, 최은희, 우상덕, 박새희, 이광우, 이혜인, 임지원, 임동민 일러스트 최미영, 강주연, 박혜연, 임은지 사진 박미화, 안주현, 제상훈, 김정민, 정희원 본지에 기재된 글의 일부는 소명의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으며, 본지의 의견을 대표하지 않는 것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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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리더코너

2013년 6월 23일 주일설교

고난의 축복 (욥 1:13-22)

이 세상을 사는 사람들은 누구나 행복한 삶을 살기 원합니다. 그러나 인생을 사노라면 예기치 못한 고난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질병의 문제, 가정과 직장의 문제 등 여러 가지 어려움으로 인해 차라리 인생을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성경을 보면, 하나님을 잘 섬기던 욥에게 이와 같은 고난이 다가왔습니다. 경건한 그 리스도인에게도 고난은 예외일 수 없습니다.

1. 하나님의 자녀에게 다가오는 고난 욥은 하나님으로부터‘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 라고 인정받은 사람이었습 니다. 그런데 그의 인생에 갑작스러운 고난이 닥쳤습니다. 하루아침에 열 명의 자녀와 모든 재산을 잃어 버리고 발바닥에서 정수리까지 종기가 나는 극한 상황에 처한 것입니다. 아내는 그에게 하나님을 저주하 고 죽으라고 비난했으며, 친구들도 죄를 회개하라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에게도 고난은 다가옵니 다. 그러나 고난을 당할 때, 우리는 문제를 바라보지 말고 그 고난 속에 숨겨진 하나님의 섭리를 깨달아 야 합니다. 그리할 때 고난은 우리에게 유익이 됩니다.

2. 고난을 대하는 자세 욥은 이 모든 고난의 과정을 통과하는 동안 원망하거나 불평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오히려‘주신 이도 야 훼시요 거두신 이도 야훼이시오니 야훼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 라고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욥은 하나님의 절대주권을 인정하고 고난을 겸허하게 받아들였습니다. 우리도 고난당할 때 원망하거나 불평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의 주인 되심을 인정하고 절대 감사, 절대 긍정의 믿음으 로 고난을 극복해야 합니다. 고난 중에 감사하고 찬양할 때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가 임하기 때문입니다.

3. 고난 후 다가오는 축복 욥은 고난을 잘 통과함으로써 갑절의 복을 받았습니다. 우리가 긍정적인 신앙의 자세로 고난을 잘 통과 하면, 고난은 오히려 우리에게 유익이 됩니다.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기 때 문입니다(롬 5:3-4). 고난을 통하여 신앙의 불순물이 제거되고 우리의 믿음이 더욱 성장하게 됩니다. 또 한 고난을 통하여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게 되고, 고난을 통하여 범사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됩니다. 지금 고난의 길 위에 서 있습니까? 어떠한 상황이라 할지라도 원망하거나 불평하지 마십시오. 고난 뒤에 다가올 축복을 바라보고, 절대 감사, 절대 긍정의 믿음으로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고난의 길이 변하여 오히려 축 복으로 가는 길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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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목사 변성우

새로운 시작을 위하여 글 | 변성우 목사 sungwoobyun@gmail.com 내 인생의 황금기를 네팔에서 보내면서, 알티엔 교회와 알티엔 성도들은 나의 전부였다. 내가 가진 가장 값진 재산이었고, 나중에 내가 하나님 앞에서 가서 받을 상급이었다. 교회 건물이 거의 완성되어 가고 있었을 때, 나는 또 한 번의 결심을 했다. 이제 네팔을 떠나야겠 다는 결심이었다. 내가 여기 더 있으면, 이들을 지배하고 왕으로 또 다시 군림할 것 같았다. 하나님의 인도함을 구하며 기도하는데, 미국 플러 신학교 선교대학원에서 선교학을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 열렸다. 2005년 8월 15일 우리는 알티엔 교회 예배당 헌당식을 가졌고 지 방의 딸 교회(지교회)성도를 포함해 1,500명 정도 되는 사람들이 왔다. 150평 정도가 되는 대성전이 꽉 채워졌다. 헌당식을 잘 치루고 나 서 주일 예배 때 아래와 같은 설교를 했다.

“그리하여 온 유대와 갈릴리와 사마리아 교회가 평안하여 든든히 서 가고 주를 경외함과 성령의 위로로 진행하여 수가 더 많 아 지더라”(행9:31) 이번 주에 하나님께서 제게 주신 말씀입니다. 그래서 행복합니다. 성령님이 주시는 위로와 평안이 저와 교회를 든든히 서게 하 고, 그 위로는 사랑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사랑을 받게 하고 그 사랑 안에 거하게 하셔서 하나님 안에 안식하는 것을 느끼게 하십 니다. 그래서 너무너무 행복합니다. 어제는 네 그룹의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첫 번째 그룹은 알티엔 리더들입니다. 지금까지 저에 게 양육 받았고 양육받고 있는 리더들… 우리 교회의 기둥들이죠.. 두 번째 그룹은 이제 갓 예수 믿은 네팔 아줌마 성도들… 세 번 째는 네팔 선교에 사명 받아 이곳에 오셔서 수고하시는 한국 선교사님들… 마지막으로 천진난만한 우리 아이들… 아침에 만난 우리 알티엔 리더들을 만나서 제자 양육을 했습니다. 그들이 제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나님은 좋으신 분입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존 다이(변성우)같은 좋은 분을 우리에게 주셨어요. 전 존 다이 같은 선교사가 되게 기도하고 있어요.” 맨날 나 에게 혼나는 이들이 저를 사랑하고 존경한다고 하더군요. 저는 그들에게 “너희는 나를 무서워하는 줄 알았는데…” 하니… 요한 복음 1장 6절의 말씀을 읽어주더군요 “하나님께 로서 보내심을 받은 사람이 났으니 이름은 요한이라” 존 다이는 하나님이 보내 신 사람입니다. 그리고 “존 다이를 보내신 하나님은 좋으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존 다이는 좋은 사람입니다. 그리고 우리 는 존 다이 때문에 굉장히 축복받았습니다. 그것은 존 다이가 하나님의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 어느 누가 이렇게 멋있게 말할 수 있겠어요? 강의를 계속 할 수가 없었습니다. 마음이 기쁜 것은 분명한데, 또 한편으론 시려졌습니다. 너무 행복하면 여자 같이(?) 눈물이 나온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매주 금요일 여성도 들을 대상으로 성경공부를 아내가 인도하고 있습니다(네팔은 토요일이 휴일이고 주일로 섬기고 있습니다). 많은 여성들은 많이 배우지 못해서 지식이 없고, 글을 모르니 성경을 잘 읽을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성경을 이야기로 풀어서 쉽 고 재미있게 하는 이야기 성경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성경구절 하나를 암송하는데, 일주일씩 걸리지만 정말로 열심히들 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그 동안 배운 성경 말씀을 되새기고 눈으로도 보려고, 십계란 영화를 보여주었습니다. 영어이기 때문에 옆에서 열심히 설명을 해가며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우리 여성도 들의 반응은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홍해가 갈라지는 모 습을 보며 아사 자매가 “정말 하나님은 위대하시고 능력 있으신 분이야!” 하니 다른, 주니아 자매가 “이스라엘 백성은 저런 하나 님이 베푸신 기적을 보고서도 왜 불평을 했을까?” 하며 놀라와했습니다. 그리고 나이가 좀 많은 언자나 자매는 오리가 이스라엘 행렬과 같이 지나가는 것을 보고 “아이고, 오리도 가네! 그런데, 저 오리가 언제 빨리 갈까? 기도해야겠다. 오리 때문에 늦겠네…” 그리고 웃으면서 이렇게 기도(말)하더군요. “하나님 오리들 좀 빨리 가게 해주세요.” 모두가 웃었는데… 조금 있다가 화면에 오리 들이 날개를 퍼덕이며 사람들을 쫓아가는 거예요. 그리고 다른 자매들이 이구동성으로 “응답 받았네.. 언자나 디디(언니)! 기도 다 시 해줘요..이스라엘 백성들이 불평하지 말고…모세 목사님 힘들게 하지 말고 가라고…” 그래서 한 번 더 웃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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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저는 이 모습을 보고 왜 또 눈물이 나오던지… 또 마음이 시려지더라고요. 우리 성도들… 너무도 순수하고 착하고…하 나님에 대한 믿음이 있어요. 비록 우리 디디(누나)들이 영화와 현실을 혼동하는 정신없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절대적으로 믿어요. 그래서 나는 이들을 사랑합니다. 이런 성도들을 섬길 수 있다는 것이 제게는 너무도 큰 기쁨이요, 행복입니다. 엊그제 기도 중에 성령님의 거룩이 네팔을 감싸고 있어야 한다. 아기가 잉태되어 어머니 자궁 속에서 자라며 해산의 날을 기다리는 것처럼, 하나님의 백성으로 잉태된 네팔이 성령 안에서 자라되, 성령님의 거룩하심 안에 있으면, 아이가 해산되는 것처럼, 반드시 축복과 부흥의 날이 옵니다. 나는 여러분들의 모습 속에서 거룩함을 느낍니다. 이것은 다른 이에게서는 느껴질 수 없는 성령의 거룩하심입니다. 여러분들은 순수함과 정성과 순종과 섬김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거룩합니다. 매주 금요일 이곳의 한국 선교사님들 몇 분이 저희 교회에 오셔서 철야기도를 합니다. 모두가 절실한 응답이 필요 하는 기도의 제 목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요사이 우리의 기도모임은 네팔의 안정과 네팔 교회의 부흥을 위해 중보 하는 기도로 일관됩니다. 고발당 하고 배반당하고 모 교회에서의 후원은 끊기고 몸은 병들고… 오늘 아침에는 네팔 현지 학교에 다니는 자녀가 학교 가기 싫다고 해 서 많이 때려주었다는 선교사님… 그래도 이분은 자신의 기도보다는 우리 네팔 민족을 위해서 먼저 기도하자 그러더군요… 네팔의 상황이 좋은 소리보다는 안 좋은 소리만 들립니다. 답이 없는 것 같은 상황이 계속됩니다. ‘네팔 교회의 자립은 영원히 힘들 것 같다’ 는 소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네팔에 희망을 봅니다. 왜냐하면 이와 같은 선교사님들이 기도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신 뢰하고 기도하는 의인이 있는 한 네팔은 망하지 않습니다. 이런 분들과 같이 동역 할 수 있다는 것이 저를 행복하게 합니다. 저 는 네팔에 살면서 큰 축복을 받았습니다. 철야기도 후, 집에 와보니 제 아이들이 세상모르고 자고 있었습니다. 난폭 운전(?)하는 아빠의 차에서도 두려움 없이 잘 자고 떠 드는 아이들… 절대적으로 저를 믿고 신뢰하는 아이들… 아이들을 보면서 전 또 마음이 시려집니다. 그런데 이렇게 시려진 마음 이 이들을 위해선 죽을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저는 이게 사랑하는 마음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마음 때 문에 이들을 진정으로 섬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성령의 위로로 진행되는 것… 하나님의 사랑으로 사랑 안에서 서로를 섬기는 것으로 진행되는 것 아닐까요? 저는 네팔에서 이 런 것들을 배웠습니다. 저는 너무너무 행복한 선교사입니다. 좋은 성도가 있고, 좋은 동역자가 있고, 좋은 가족이 있고, 그리고 좋 은 교회와 중보자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모든 성도들로부터도 사랑 받고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우리들은 우리들을 중보기 도 하는 교회와 사람들의 응답입니다. 모든 분들께 네팔의 축복을 나눕니다. 사랑합니다.

이 설교를 하고 난 뒤에 나는 리더들에게 네팔을 떠나겠다고 이야기하고 나렌드라 목사를 알티엔교회의 정식(?) 담임자로 임명하는 절 차를 진행하였다. 그리고 지금까지 네팔의 알티엔 교회는 너무도 훌륭히 사역하고 네팔뿐만 아니라 세계 선교의 꿈을 품고 성령의 위로 로 진행을 하고 있다. 예수님처럼, 바울처럼 떠날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하다.

Book Review

플라잉 _닉 부이치치 믿음의 날개로 날다… 닉 부이치치의 플라잉… 우리에게 너 무나 잘 알려져 있는 닉 부이치가 아빠가 되었다. 그의 삶은 희망 그 자체이다. 인생의 짐이 무겁고, 고난과 환란 중에 자 신이 있다고 생각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이 책을 한번 읽 었으면 한다. 우리를 감싸고 있는 장애나 환경은 절대 우리들 의 발목을 잡는 주요 요소가 아니다. 믿음과 하고자 하는 열 정이 있다면, 우리는 날 수 있다. 손과 발이 없어서 첫 아이를 ‘허그’ 할 수 없어서 천으로 아이를 자신의 몸에 동여 맨, 닉의 모습 속에서 우리는 애틋함과 함께 불가능은 없다는 생 각을 해본다. 우리 청년들의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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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인물을 현대시각으로 읽기 ②

글 | 이미림

사람이 살다보면, 맞닥뜨리게 되는 고난들이 찾아온다. 어떤 사람은 고난을 고난이라 여기 지 않고, 묵묵히 받아들이고, 다른 일을 찾기도 한다. 또 어떤 사람은 그 고난을 붙들고 씨 름하고, 왜 나에게 이러한 일이 일어났는지 답답해하기도 한다. 사람마다 각각 고난을 대 하는 자세는 그 사람의 타고난 성격 또는 훈련되어진 인격에 따라 다를 수 밖에 없다. 3월 (다윗편)에 이어 6월에도 성경인물을 현대시각으로 읽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하며, 특히 ‘고 난’을 겪은 성경인물들을 살펴봄으로서 고난을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대처 해갈 수 있는 지 함께 모색해보고자 한다.

인류의 조상인 아담과 하와는 아주 멋진 동산에 살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하와가 뱀의 꾀

‘…아담과 그의 아내가 여호와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동산 나 무 사이에 숨은지라...’,‘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내가 벗었으므로 두려워하여 숨었나이다..(창3:8,10)’ 아담과 하와의 고난은 여기에서부터 시작되었다. 하나님의 말씀을 어긴 것. 성경에서도 ‘…그런즉 네 하나 님 여호와를 버림과 네 속에 나를 경외함이 없는 것이 악이요 고통인 줄 알라. 주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니 라(렘2:19)’ 고 말씀하신 것처럼 마음속에 하나님을 버리고, 그분의 말씀을 잊고 어긴 것에서 우리 에 빠져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게 되었다.

의 고난은 시작되었다. 복의 근원이라 칭함 받은 아브라함에게도 고난은 있었다. 아브라함은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줄 땅으로 가라(창12:1)’ 고 하신 소명을 받았지만, 조카 롯을 데려감으로서 하 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따르지 않았다. 하나님을 100% 신뢰하지 못했기에 애굽에 갔을 때도 아내 를 누이라 속이기까지 하였다. 그러나 그에게 가장 큰 고난은 자식이 없다는 것이었다. 하나님께서 분명 ‘네 몸에서 날자가 네 상속자가 되리라(창15:4)’ 고 하셨지만, 사랑하는 아내인 사라가 여종을 들 여보내어 상속자를 낳자는 말을 듣고 그렇게 했다. 계속해서 그는 하나님의 말씀과 삶에서 타협점 을 찾아 행한 것이다. 결국 그는 아들을 얻고 나서 이삭을 제단으로 바치라는 믿음의 연단을 받게 된다. 그러나 이때는 온전히 그 명령에 따랐다. 그는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였고, 결국 하나님께 인정받는 사람이 되었다.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창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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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곱은 특별히 어머니인 리브가에게 사랑을 받았다. 리브가가 에서보다 야곱을 편애한 것은 태 중에 있을 때에 하나님께서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기리라(창25:23)’ 고 하신 말씀에 기인했다고 보

기도 한다. 결국 하나님 말씀대로 그는 형의 장자 권은 물론이요, 아버지의 모든 축복을 받았다. 그러나 그의 고난은 그때부터 시작된다. 에서를 피해 도망자의 삶을 살게 된 것이다. 아무리 친척 이어도 외삼촌댁에 얹혀산다는 것, 가족과 떨어져 산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가. 그런데 또 외 삼촌 라반의 집에 갔을 때도 사랑하는 아내인 라헬을 얻기 까지 엄청난 노동과 인내의 시간들을 겪지 않았던가. 하루에도 수십 번, 형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나중에는 사랑하는 아들 요셉을 잃는 아픔을 겪게 된다. 그의 삶에 고난들은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많았다. 그러 나 그가 처음 집을 떠나 외삼촌댁에 갈 때 그는 하나님께

‘…내게 주신 모든 것에서 십분의 일을 내

가 반드시 하나님께 드리겠나이다(창28:22)’ 고 서원하였으며,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얍복 나루를 건 널 때 ‘당신이 내게 축복하지 아니하면 가게 하지 아니하겠나이다(창33:28)’며 하나님을 붙들고 의지하 였다. 결국 그는 형 에서에게서 긍휼히 여김을 받았으며, 나중에는 모든 아들들에게 축복하며 아 름답게 생을 마칠 수 있었다. 요셉도 야곱만큼 고난의 삶을 살았다. 사랑받는 막내아들의 삶에서 형들에게 버림을 받아 굴곡 있는 인생이 시작되었다. 애굽에 친위대장 보디발의 집에 들어가 가정 총무가 되었지만, 그의 부 인의 모함으로 인해 감옥에 들어갔다. 아무 죄도 없는데, 감옥에 들어간다는 것이 얼마나 억울하 고 분통한 일일까. 하루아침에 나의 잘못도 아닌데, 타인에 의해서 고난의 길에 들어서게 된 것 이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이 자신에게 주신 어릴 적 꿈을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 하나님의 말씀대 로 총리가 되었다. 모세는 광야에서의 40년 동안 이스라엘 민족들의 원망과 불평을 들으며 하루에도 수십 번 가슴 을 찢는 리더였다. 마실 물이 없다, 먹을 양식이 없다며 입에 불평을 달고 사는 사람들이 내 옆에 40년 동안 있다고 생각해보자. 같이 동요되지 않은 모세가 참 대단하게 느껴질 정도이다. 그러나 여기에서 모세의 고난보다 40년 광야생활은 많은 의미가 있다. 1-2주면 갈 수 있는 거리를 40년 이나 걸려서 가게 된 데에는 하나님을 향한 불순종, 불신, 불평, 불만이 낳은 결과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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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인물을 현대시각으로 읽기 ②

성경에서 고난하면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은 바로 욥이다. 욥은 하루아침에 자식과 재물을 모두 잃고, 병 까지 얻었으며, 친구들에게까지 비판을 받게 되었다. 또한 사랑하는 아내에게 마저 자신을 저주하 는 말을 들어야만 했다. 내가 힘들 때 격려해줘도 모자를 판에, 아내가 절망의 말을 남편에게 한 것 이다. 그는 그렇게 믿음의 연단을 받아야만 했다. 이 세상에서 나를 격려해주는 사람 하나 없고, 나를 믿어주는 사람 하나 없고, 나를 이해해주는 사람이 없다는 것은 큰 절망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그는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 같이 되어 나오리라(욥23:10)’고 고백하며 믿음을 지켰다. 결국 그는 이전 보다 갑절의 복을 받게 되었다. 이외에도 자녀를 갖지 못한 한나의 고난, 사울왕과 아들인 압살롬에게 기는 인생을 산 다윗의 고난, 아버지의 손에 제물로 죽임을 당할 뻔한 이삭의 고난 등 성경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고난은 수없이 많 다. 고난은 ‘하나님 축복이 변장해서 오는 것이다’, ‘고난당함이 유익이다’ 라는 말은 우리가 쉽게 들어 온 말이기도하다. 그러나 실제로 고난이 닥쳤을 때, 우리가 겪는 아픔과 고통은 사실 말로 표현할 수 가 없다. 분명 남들에게는 쉬워 보여도 당사자에게는 뼈를 깎는 아픔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 난은 천국 시민이 되기 위한 우리의 자질을 훈련하는 방법이 되고, 하나님 앞에 쓸모 있는 사람이 되 기 위해 교육되고 훈련되어지는 학교라는 말에 공감한다.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시119:71)’, ‘ 네 조상들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광야에서 네게 먹이셨나니 이는 다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마침내 네게 복을 주려 하심이었느니라(신8:16)’,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네가 알게 하려 하 심이니라(신8:3)’ 고난을 통해 하나님을 알게 된다. 하나님의 성품이 어떠한지 체험하게 된다. 고난을 통해 삶의 본질 과 비본질이 무엇인지 분명히 알게 된다. 하나님의 진심은 ‘사랑하는 OO이여, 네 영혼이 잘됨 같이 네가 범

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한다(요한삼서1:2)’는 것이다. 사단은 끊임없이 하나님과 나의 관계를 무 너뜨리고, 오해하게 하고, 믿지 못하게 한다. 분명한 것은 하나님은 절대 내가 광야 가운데 있을 지라도 포기하지도 내버려 두시지도 않는다는 것 이다.

‘이 사십년 동안에 네 의복이 해어지지 아니하였고 네 발이 부르트지 아니하였느니라(신8:4)’ 부정적인

언어로 하나님을 원망하였어도, 나를 굶기시지도 아니하시며, 앉으나 서나 나를 보살피시는 하나님이 심이 말씀에서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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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고난이 나의 잘못으로 인해, 나의 욕심으로 인해서든, 아니면 주변에 다른 사람이, 환경이 지 금의 상황을 만들었든 지간에, 전자의 경우는 회개를 하는 것, 후자의 경우는 용서를 하는 것이 먼저 필요하지만, 중요한 것은 하나님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의 좋은 것을 위해 일하신다는 사실을 믿 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 we know that in all things God works for the good of those who love him.…(롬8:28) 성경은 모든 상황에서도 좋은 것을 위해 일하시는 하나님에 대해 말하고 있다. 행복한 상황에서만 ‘good’ 이 아니라, 고난당할 때도 ‘good’ 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내가 스스로 계 산해서 고난 후에 받을 축복을 미리 생각해보는 것도 고난을 이기는 방법이 될 수 있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성경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그러했듯이, 하나님이 살아계신 것을 내가 확실히 믿고, 내가 그 분을 찾으면 상주시는 이심을 믿는다는 삶의 의지가 더욱 필요하다. 고난이 왔다고 해서 하나님이 보시기에 아름다운 인품으로 다듬어지는 은혜가 있지만, 타고난 성격이나 환경은 크게 달라지지 않는 다. 그러나 고난이 온 후, 그것을 극복하면, 하나님을 의지하는 힘이 내 안에 생겼다는 것을 깨닫게 된 다. 하나님을 전보다 더 인정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언제까지, 왜 나에게만, 어떻게 이런 일이 일 어났을까’ 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면, 믿음을 지키기 위해 말씀을 계속 소리 내어 읽고, 찬양을 부르 며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 방법일 수 있다.

믿음은 내가 노력한다고 생기는 것이 아니다. 내가 상황을 바꿀 수도 없지만, 하나님은 선하신 분임 을 믿는 것조차 할 수 없을 땐, 나의 연약함을 하나님께 맡기며 믿음 그 자체를 구한다면, 믿음도 주신 다. 우리는 그저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고(신6:5)’ ‘말씀을 마음에 새기면…

(신6:6)’ 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살려고 노력해야 한다. 그렇게 살다보면, 고난은 분명 축복이었음 을 알게 되는 날이 반드시 찾아 올 것이다.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시1:3)’ *이 글은 기자 개인의 묵상을 바탕으로 기획한 글이므로, 정확한 성경적 해석이나 교회의 의견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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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게스트 미니인터뷰

글 | 윤선희 CAM대학선교회 소속 간사

‘라디오 온 에어’의 기획의도는 크리스천 문화사역자들의 인터뷰를 통해 그들의 활동을 공유하고 풍성한 크리스천 문화정보 를 나누기 위함입니다. 라디오 온에어는 주님과 함께하는 방송 BTWJ의 라디오 녹음이 이루어지는 오픈형 스튜디오 카페입니다. 이제 오늘의 게스트를 한번 만나볼까요?

_ 안녕하세요. 오늘 인원도 많고 분위기도 좋네요. 팀 소개해 주세요.

안녕하세요! 저희는 여성 5인조 CCM밴드 하나님의 자존심 프라이드밴드입니다! 현재 DS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2003년 당시 11세 나이로 시작하여 2011년 최초의 여고생 CCM밴드로 데뷔하여 현재 수많은 사역을 감당하며 멤버 전원이 삶의 전부를 하나님께 드리는 전임사역으로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_ 수많은 사역을 감당한다고 했는데, 어떤 사역인지 구체적으로 나눠 주실래요?

멤버 전원이 여자인터라 수많은 군부대에서 위문예배를 많이 불러주시고, 저희가 일부러 찾아가 개척교회 사역을 감당하 기도 하고, 찬양단이 없는 작은 교회들을 모아 악기 캠프, 아카데미를 진행합니다. 또 넌크리스천들을 향한 발걸음도 잊 지 않고 세상 속에서 동시대적인 음악과 크로스오버 공연을 통해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젊은 기독교방송 BTWJ에서 월요일, 찬양을 즐기는 주락이라는 라디오 프로그램에 게스트로 매주 활동하고 있습니다. 주락을 통해 프라이드의 라이브와 다양한 모습을 청취하실 수 있습니다. 10 | Reviv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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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인원이 많아서 같이 할 수 있는 것도 많을 것 같은데요. 사역이 없을 때는 보통 어떤 것들을 하시나요?

저희는 어렸을 때부터 모두가 같은 교회에서 주일학교 또는 학생부부터 섬기고 지내오다가 사역을 시작하게 된 사역팀 입니다. 현재는 스케줄이 없는 평일은 매일 연습실에 모여 연습을 하는데, 아침마다 예배를 드림으로 하루를 시작하며 영성훈련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_ 그럼 앞으로 5명이 다함께 어떤 사역들을 하고 싶은가요? 계획해 놓은 것들이 있나요?

더 넓은 사역의 범위를 위해, 세상 속에서 하나님을 더 영향력 있게 전하기 위해 가요앨범을 준비하고 홍대,신촌 등 클 럽공연, 길거리 공연 계획도 갖고 있습니다. 지난 6월 23일에는 홍대 디딤홀에서 걸밴드들이 모여 여는 걸스락 페스티벌 공연을 했는데 프라이드도 함께 했습니다! 부족하지만 하나님께서 계속해서 프라이드를 들어 쓰심에 감사합니다. 세상 속에서 복음을 전하는 데 담대하도록 프라 이드 많이 기도해주시고 응원해 주세요.

_ 비전을 가지고 열심히 준비하는 청년들과 나누고 싶은 말 있을까요?

찬양사역자의 경우에는 나의 달란트를 무대에서 쏟아내는 만큼 하나님께서 주신 달란트를 하나님의 영광만을 위해 쓰 는 것이 중요해요! 실력이 좋고 잘났다고 하나님이 쓰시는 것도 아니고 부족하고 못났다고 하나님이 안 쓰시는 것도 아 니랍니다. 다른 영역을 준비하는 분들도 같다고 생각해요.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께서 나를 쓰실 수 있도록 간구해보세요~ 그리 고 끊임없이 믿지 않는 영혼들을 위해 기도하고 나를 통해 한 영혼이라도 하나님 앞으로 돌아오길 소망해보세요. 그렇 게 믿는 순간 하나님께서 책임지시고 일하실 거예요~

http://cafe.daum.net/noahpride 위의 사이트로 들어가시면 프라이드의 더 많은 사역 사진과 영상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많이 찾아오셔서 프라이드의 자료도 보시고 프라이드와 교제도 나누시 는 귀한 시간되시길 바랄게요!

BTWJ 방송을 듣는 방법은 아이폰_팟캐스트 어플을 다운 받아 BTWJ를 검색 > 무료구독을 하면 바로 들을 수 있습니다. 아드로이드폰_구글마켓에서 팟드로이드롤 다운받아 BTWJ를 검색 > 즐겨찾기를 하면 바로 들을 수 있습니다. CALL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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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hee’s Bucket List

글 , 사진 | 최은희 버킷리스트 버킷리스트는 우물쭈물하다가 30대가 되고 싶지 않은 29살 기자의 바 람으로 시작됐다. 그저 그렇게 살다가 천국에 가면 하나님께 너무 죄송 할 것 같다나. 기자의 도전이 많은 이들의 열정을 뜨겁게 만드는 계기가 되기를. 버킷리스트는 다섯번째 주일이 있는 6, 9, 12월에 만날 수 있다.

Eunhee’s Bucket List 1.작가의 꿈 이루기 2.강변북로 운전하기 3.북한산 정상에 오르기 4.유럽여행하기 5.1년 동안 큐티 일기 쓰기

Before 유럽여행 유럽은 모든 여자들의 로망이다. 아무런 이유 없이 그냥 가고 싶은 곳. 왠 지 그곳에 가면 사랑이 시작될 것 같고 영화 같은 시간들이 기다리고 있 을 것 같아서 너무 설레는 곳. 나 또한 오랫동안 유럽에 대한 로망을 간직해왔다. 언제부터였을까? 유 럽에 가고 싶다는 꿈을 품었던 때가. 아마도 어릴 적 마론인형을 가지고 놀 때부터였던 것 같다. 반짝이는 드레스를 입고 궁전에서 왕자님을 기 다리는 상상을 했을 때부터. 특히 ‘비포 선라이즈’라는 영화를 보고 나서 유럽에 대한 나의 로망은 한층 더 간절해졌다. 에단 호크(제시 역), 줄리 델피(셀린느 역) 주연의 <비포 선라이즈>는 비엔나행 기차 안에서 시작 된 하룻밤의 풋사랑을 그리고 있다. 예기치 않은 만남과 다음날 해가 뜨 기 전까지의 한시적 데이트라는 설정은 유럽이라는 배경이 있어 더 아름 다웠고 의미 있어 보였다. 나에게 있어 유럽은 첫사랑을 떠올릴 때처럼 너무 아프지만 그리운 곳, 꼭 만나고 싶지만 영원히 닿지 않을 곳에 있기를 바라는 그런 곳이다. 서른이 되기 전, 냉정과 열정 사이에 접점을 찾듯 영원히 닿지 않기를 바랐던 그 곳을 내 삶으로 들여올 결심을 했다. 유럽에 가기로 한 것이다. 12 | Reviv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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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ter 유럽여행 장황한 서론처럼 큰 기대와 부푼 꿈을 안고 왔건만 런던에 도착한지 이틀 만에 집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일단은 갑자기 날씨가 너무 추워져서 가지고 간 옷들로는 추위를 견 디기 힘들었고 설상가상으로 비까지 내렸다. 게다가 음식이 맞지 않아서 여행이고 뭐고 집 에 가서 엄마가 해준 김치에 밥을 먹고 싶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 <비포 선라이즈>의 두 주인공은 9년 후 <비포 선셋>으로 재회한다. 첫사랑과의 재회는 마 주하고 싶지 않은 현실을 일깨우지만 만나지 않았으면 몰랐을 사실 또한 알게 해준다. 9년 의 시간 동안 제시는 결혼을 했고 그래서 더 이상 마음에 품으면 안 되는 사람이 되어 있 었다. 하지만 9년 전 서로에게 품었던 그 감정이 사랑이었고 결코 혼자만의 것이 아니었 음을 알게 되었다. 첫사랑과도 같던 유럽은 내게 큰 실망을 안겨주었지만 상상만으로는 알지 못했던 사실 을 가르쳐 주었다.

런던의 건물들도 그렇지만 파리의 건축물에는 유난히 조각이 많았다. 민 벽이 없을 정도로 섬세한 부조가 벽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특히 아파트 26층 높이의 노트르담대성당을 봤 을 때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 약 200년 동안 지어졌다고 하는데, 과연 이렇게 무거운 돌 들을 누가, 어떻게 옮겼을까? 특히 나는 ‘누가’ 지었을 지가 가장 궁금했다. 건립 계획을 세 운 것은 왕족이나 성직자들이었겠지. 그리고 무거운 돌들을 옮기고 쌓고 조각하는 건 하 층민들의 몫이었을 거다. 지금처럼 과학기술이 발전된 시대에도 큰 공사에서는 많은 사 람들이 다치거나 죽는데 그때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피를 흘리고 죽어갔을까. 높고 화 려한 성당을 짓는 것보다 그들의 생명을 살리고 구원하는 게 더 중요한 문제가 아니었을 까. 현대 기독교 또한 생명을 구원하는 일 말고 다른 곳에 힘을 쏟고 있는 건 아닌지 되돌 아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6월, 선교 시즌을 맞아 많은 이들이 타국으로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아무런 연고도 없는 그곳을 오랜 시간 중보하고 한번도 본적이 없는 그 땅의 민족을 사랑한다고 말하는 이들 이 때로 이해가 가지 않았다. 그런데 이렇게 직접 소망하는 땅에 발을 디뎌보니 실제로 음식점으로 변해있는 성당이 보 이고 나를 도와주었던 눈동자가 파란 사람들에게도 긍휼한 마음이 생기기 시작했다. 유럽 의 영적인 문제와 관련된 책을 찾아보게 되고 그들의 말을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 다. 차츰 그들에 대한 관심이 사랑으로 변하고 그래서 언젠간 월드미션을 떠나는 사람들 처럼 나도 그들을 위해 오랜 시간 중보하고 그들의 구원을 위해 물질과 시간을 들일 수 있 는 날이 오겠지? 최근 <비포 미드나잇>이라는 영화가 개봉했다고 한다. 중년이 된 제시와 셀린느는 결국 사 랑을 이룰 수 있을까. 유럽에 대한 내 사랑은 어떻게 결실을 맺게 될지 자못 궁금해진다. CALL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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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회 이슈

글 , 사진 | 카리스 회장단 김선규

모든 예배가 끝난 주일 밤, 예루살렘 성전에서 묘한(?) 소리가 들립니다. 무엇일까요?

“아, 시비를 걸고 난리야~!!”, “깻잎 뜯어지는 소리하고 있네” 아니, 이건 무슨 소리일까요? 다소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며 문을 열고 들어간 그 곳에는 카리스 문화부 [극단 헤브너] 가 있었습니다. 이들은 7월 5일에 공연하는 뮤지컬 ‘THE PLAY’ 준비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THE PLAY’는 1999년부터 시작되어 지금도 공연 중인 기성극단의 창작 뮤지컬로, 현대인의 조각난 정체 성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는 내용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유명 뮤지컬을 기독교 청년의 시각으로 각색한 것입니다. [극단 헤브너]의 멤버들은 모두 청년국 소속 지체들입니다. 그 안에서 혼신을 다해 ‘헌신’하는 이들의 모습은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연기를 처음 해보는 지체들도 있지만, 연습에 임하 는 이들의 눈빛은 열정으로 가득했습니다. 웃고 떠들다가도 슛 사인이 떨어지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달 라진 표정으로 연습에 임하는 지체들의 열정에 감탄할 수 밖에 없습니다.

카리스선교회의 김도훈 목사님은 ‘꿈꾸는 자’를 꿈꾸시며 하나님의 말씀을 전파하십니다. [극단 헤브너] 의 연기가 비록 ‘프로’는 아닐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뮤지컬을 통해 ‘꿈’을 꾸고, 또한 하나님의 능 력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새벽까지 연습하는 열의를 통해 ‘꿈’은 세련된 모습으로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그 동안 다소 정체됐던 여의도 순복음교회 청년국의 문화사역, [극단 헤브너]를 통해 사그러들었던 불씨 가 다시 켜지리라는 기대 하나만으로도 카리스의 뮤지컬 공연은 충분히 기대할 가치가 있지 않을까요?

7월 5일, 하나님을 향한 이들의 첫 번째 ‘꿈’이 예루살렘 성전에서 펼쳐집니다. 다들 즐길 준비 되셨나요? LET’s PL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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浜松

월드미션 팀 소개

일본 Hamamatsu 에

울려퍼질 이에수 키리스토

글 | 우연주 하마마츠팀장 정리 | 임지원

여호와의 친밀하심이 그를 경외하는 자들에게 있음이여 그의 언약을 그들에게 보이시리로다. (시편 25:14)

| 사역날짜 7월 27일(토)~8월 3일(토) | 사역내용 찬양사역, 중보기도, 예배, 노방전도, 축호전도, 땅밟기

| 팀원소개 우연주(팀장), 윤재호(부팀장) 이한나(회계), 한지은(서기), 정미영(중보) 김지혜(코디/워십), 조주성(사진/영상) 신정선(의료), 홍성복 전도사님(예배)

| 후원계좌 국민은행 813625- 01- 002958 우연주 (물티슈, 라면, 종합비타민제)

2013 하마마츠팀에게 주신 하나님의 마음은 ‘예배’와 ‘위로’입니다. 팀원 한명 한명이 정직한 십자가를 지 니고 진실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할 때, 예배자의 모습으로 그 땅에 서 있을 때, 그 사람들이 하나님의 사랑에 반응할 것이며 묶였던 일본 땅이 자유롭게 될 것을 바라봅니다. 1. 진실하고 순수한 예배자가 되어 그 땅에 나아갈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신6:5) 2. 하나님의 사랑으로 하나 되며 그 사랑을 잘 전하고 돌아올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오직 나의 영으로 되느니라. (슥4:6) 3. 오직 성령 충만함으로 이끄심에 순종하며 사역하는 팀이 되도록 기도해주세요.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고전10:31) 4. 우리의 모든 동기와 목적이 하나님의 영광이 되도록 기도해주세요. 5. 월드미션의 사역이 끝나고 일상의 자리로 돌아왔을 때에도 하나님의 마음을 잃지 않게 하시고 내년의 하마마츠 팀을 위해 계속적인 중보 부탁드립니다. 하나님을 찬양하는 땅 하마마츠~ 태평양과 맞닿아 있는 일본의 작은 도시. 야마하, 가와이, 로우랜드 등 세계적인 악기산업의 본고장으로 거리마다 음악의 도시임을 나타내고 있습 니다. 일본 제일의 음악 도시를 꿈꾸고 있는 이 땅에서 찬양을 통한 노방 복음전도의 물결이, 예수님의 보 혈이 가득가득 덮이길 기도해주세요.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요한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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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복음 청년을 위한 |

4차원 영성 QT

제72과

부흥과 잔치(축제) 기쁨은 하나님께서 임재하신다(부흥)는 가장 확실한 증거이다. 레옹 블루아(Léon Bloy, 1846-1917) * ‘부흥’은 필자가 인용 및 적용해 본 것임

묵상을 위한 글 19세기 영국의 화가 윌리엄 홀먼 헌트(William Holman Hunt, 1827-1910)는 런던에 있는 도매상점 관리인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화가가 되겠다는 어린 시절의 꿈은 아버지의 강한 반대에 부딪혔습니다. 동시대의 유명한 미술가들이 경제적 후원을 받으며 미술에 집중했던 것에 반해 가장 경제적인 혜택을 받지 못했던 헌트는 부동산회사에서 일을 했고, 후에는 내셔널 갤러리에 복제그림을 팔 며 생계를 이어가야 했습니다. 하지만 꿈을 포기할 수 없었던 헌트는 1843년 드디어 꿈에 그리던 왕립미술원에 들어가게 됩니다. 경건한 성품을 지녔던 그는 그림 실력의 발전과 더불어 신앙이 더욱 깊어갔습니다. 그래서 일찍부터 작품 위에 신앙적 감정을 뚜렷이 나타내었는데, 그 점에서 있어 서는 영국의 사회·예술비평가였던 존 러스킨(John Ruskin, 1819-1900)의 인정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헌트는 존 러스킨의 ‘근대 회 화론’을 읽고 미술 ‘개혁’의 의지를 갖게 되었는데, 그 책에서 러스킨은 다른 대가의 작품들을 흉내 내는 것으로는 대가의 반열에 오 를 수 없다고 충고했습니다. 그의 영향을 받은 헌트는 왕립 미술원에서 배우던 기법과 양식을 버리고 자연을 직접 사생하며 관찰한 생생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1851~53년에 걸쳐 그린 ‘세상의 빛’(The Light of the World; 캔버스에 유화, 가로 125.5cm, 세로 59.8cm)이라는 작품이 있습니 다. 이 작품을 그리기 전까지 세상의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던 헌트는 이 작품으로 1854년 존 러스킨의 찬사를 받으며 대중적인 성 공을 거두기도 했습니다. ‘등불을 든 그리스도’라고도 불리는 이 그림의 전체적인 풍경은 신비한 새벽빛이 가득한 숲속입니다. 휘어진 나뭇가지 사이로는 아 직 은은한 달빛이 물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신선한 새벽빛을 온 몸으로 받으며 예수 그리스도가 등불을 들고 조용히 문을 두드리 고 계십니다. 새벽빛과 달빛, 그리고 등불의 빛을 머금은 예수님의 눈동자가 특히 인상적입니다. 직접 보기 전에는 뭐라고 딱히 설명하거나 표현 할 수 없는 눈빛입니다. 신묘하면서도 오랜 기다림으로 인해 약간 슬픈 빛을 띠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예수님과 말씀에 대 한 깊은 묵상, 그리고 성령의 도우심이 없이는 붓으로 쉽게 표현할 수 없었을 눈빛입니다. 문을 두드리시는 손바닥에는 십자가에 못 박혔던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머리를 비추는 후광과 빛에 살짝 드러난 옷은 그가 하나님 나라의 왕이심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고요한 밤의 정적을 조심스레 깨며 어느 허름한 민가의 문을 두드리고 계시는 예수님의 조용한 노크소리가 지금도 귓전에 울리는 듯합니다. 온화하고 부드러운 표정의 예수님은 인내심을 가지고 주인이 문을 열어주길 기다리고 계십니다. 문 주위에 박쥐가 날아 다니고, 문의 빗장과 못에는 녹이 슬어있습니다. 문지방에는 가시덤불과 잡초들이 우거져있고, 담쟁이 넝쿨은 문을 칭칭 휘감고 있 습니다. 문은 오랫동안 열리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주인이 예수님이 부르는 소리를 듣지 못했다면, 예수님은 그렇게 황폐 한 곳에 선 채 더 오래도록 기다리실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조바심을 내거나 무례히 강요하지 않으십니다. 그저 조용히 서 서 기다리실 뿐입니다. 사랑하는 순복음의 Acting 청년 여러분, 이 문이 여러분의 마음의 문은 아닐까요? 굳게 닫힌 영혼의 문을 두드리고 계시는 예수님 을 외면하거나 문전박대하고 있지는 않으십니까? 예수님 앞에 단단히 닫힌 문은 하나님의 은혜를 저버린 채 예수님의 음성을 듣지 못하는 인간들의 죄의 마음을 의미합니다. 어두컴 컴한 곳에 녹이 슬고 잡초들에 덮인 채로 닫혀있는 문은 ‘열정’, ‘밝음’, ‘성황’(盛況), 그리고 ‘부흥’과는 정반대의 모습입니다. 그러나 구원 의 빛이 담긴 등불을 들고 계신 예수님도 쉽게 포기하실 것 같지 않으십니다. 굳은 결심을 보이는 입술과 눈빛이 그것을 느끼게 해줍 니다. 다시 한 번 우리의 영혼을 구하기 위해 문을 두드리십니다. “마음의 문을 열어다오. 너의 어두운 영혼에 빛을 비출 수 있도록…” 그런데 그림을 구하여 자세히 보면 이 문에는 손잡이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이들은 그림을 잘못 그린 것으로 오해를 하기도 하는데, 우리 마음의 문을 상징하는 이 문에는 손잡이가 없습니다. 그 손잡이는 어디에 있을까요? 헌트의 그림은 요한계시록 3장 20절의 말씀에서 영감을 얻은 것입니다.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 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 “마음을 여는 손잡이는 문 안쪽에만 달 려 있다.” 독일의 철학자 헤겔(Georg Wilhelm Friedrich Hegel, 1770-1831)의 말입니다. 구세주이신 예수님은 그림의 묘사처럼 우리의 구원을 위한 모든 고난을 십자가에서 온전히 이루시고(대속), 그 구원에 우리를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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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키기 위한 모든 준비를 완벽하게 해두셨지만, 우리가 그것을 믿고 그 구원의 은혜를 우리의 것으로 만드는 것은 우리의 책임입니 다. 주님의 음성에 안쪽의 문고리를 잡고 문을 여는 것은 우리의 할 일이라는 것입니다. 그분의 사랑의 초청을 외면하지 않고 받아 들이는 것이 바로 ‘믿음’입니다. 빛 되신 예수님께 문을 열어드리고 우리 마음과 공동체 한 가운데로 모셔 들이지 않고는 ‘부흥’을 이 야기할 수 없습니다. 그분이 우리에게로 들어오시면 우리는 그와 더불어 기쁨의 잔치(신적인 무한한 풍성함의 덕을 입음)를 벌일 수 있습니다. ‘부흥’은 곧 ‘축제’입니다. 그 분을 문밖에 애처롭고 민망하게 세워두지 마십시오. 오늘의 말씀 묵상 14

라오디게아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아멘이시요 충성되고 참된 증인이시요 하나님의 창조의 근본이신 이가 이르시되 15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차지도 아니

하고 뜨겁지도 아니하도다 네가 차든지 뜨겁든지 하기를 원하노라 16 네가 이같이 미지근하여 뜨겁지도 아니하고 차지도 아니하니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버리리라 17

네가 말하기를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 하나 네 곤고한 것과 가련한 것과 가난한 것과 눈 먼 것과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하는도다 18 내가 너를 권

하노니 내게서 불로 연단한 금을 사서 부요하게 하고 흰 옷을 사서 입어 벌거벗은 수치를 보이지 않게 하고 안약을 사서 눈에 발라 보게 하라 19 무릇 내가 사랑하는 자를 책망하여 징계하노니 그러므로 네가 열심을 내라 회개하라 20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 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 21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내 보좌에 함께 앉게 하여 주기를 내가 이기고 아버지 보좌에 함께 앉은 것과 같이 하리라 22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요한계시록 3:14-22

1. 먼저 본문을 두세 번 천천히 읽으세요. 2. 본문 이해를 돕기 위한 글 1) 예수님께서 사도 요한으로 하여금 그가 성령 충만한 가운데(엔 프뉴마티) 본 계시와 환상을 두루마리에 기록하여 서신으로 보 내도록 한 소아시아 지방(Asia Minor, 지금의 터키지역)의 7교회 중 마지막으로 언급하신 교회가 바로 라오디게아교회였습니다. 이 교회는 물질적 풍요와 번영에 둘러싸여 눈이 먼 현대 교회의 전형입니다. 라오디게아교회의 문밖에 서서 말씀하시는 예수 님은 ‘아멘’이시며, ‘충성되고 참된 증인’이시고, ‘하나님의 창조의 근본’이십니다. 예수님은 다른 교회와는 달리 라오디게아 성도 를 향해 칭찬 없이 곧바로 책망을 시작하십니다. 예수님을 주로 섬기는 것 같기도 하고, 로마의 황제를 주로 숭배하는 것 같기 도 한 그들의 모호한 태도 때문이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이 뜨겁든지 아니면 차라리 차갑기를 원하십니다. ‘열정’이 빠진 신앙 은 배교만큼이나 치명적인 문제가 됩니다. 그들은 왜 미지근하게 되었습니까? 자신들에게 부족한 것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물질적 풍요 속에 영적 필요를 느끼 지 못한 그들은 역설적이게도 절대적인 영적 빈곤 가운데 있었습니다. 사실은 우리 한국교회가 북한교회보다 더 불쌍한 처지 에 놓여있는 것일 수 있음을 기억하십시오. 헌트는 금전적으로는 가장 가난한 화가였지만, 그만큼 영적으로는 가장 풍요하고 경건했기 때문에, 이러한 불후의 명작을 남길 수 있었습니다. 주님 안에서의 연단과 성공은 헌트가 이 땅에 살아있을 때도 부 족하지 않은 풍요로움으로 그를 인도해 주었지만, 중요한 것은 지금도 하나님과 사람들을 기쁘게 함으로 그는 여전히 살아있 다는 것입니다. 세상과 적당히 타협한 라오디게아교회 교인들과 같은 사람은 주님 앞에 헐벗은 불쌍한 자일 수밖에 없습니다. 2) 가난하고 눈멀고 벌거벗은 이들이 해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회개’함으로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해 부요하게 되는 일뿐입니다. ‘흰 옷’(구원의 상징)을 사서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회복해 벌거벗은 수치를 가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영적 분별력을 회복해 영 적 무감각의 상태로부터 벗어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들에게 금과 흰 옷과 안약을 살 것을 요구하고 계십니다. 이는 주님이 스스로 부자라고 생각하는 그들에게 진정한 ‘부자’란 무엇인가를 보여주시기 위함입니다. 회복을 위해서는 우리의 ‘열심’이 요구됩니다. 예수님은 라오디게아 성도들과 식탁 을 함께 하는 친밀한 관계가 되기를 원하십니다(20절). 주님은 오늘도 가난하고 눈멀고 벌거벗은 우리를 만나기 위해 문밖에 서 서 밤새 이슬을 맞으며 기다리고 계십니다.

말씀대로 살 수 있도록 기도해요 사랑의 하나님, 우리의 신앙이 세상의 부요함과 향락이 주는 유혹에 눈이 멀어 미지근한 신앙으로 변질되는 죄를 범하지 않게 하옵소서. 늘 주님을 마음 속 한가운데에 영접하여 친밀히 교제함(깨어 있음)으로 먼저 우리가 부흥을 경험하게 하시고,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속한 교회공동체에 부흥을 가져다주는 통로 되게 하옵소서. 절대로 예수님을 마음의 중심은 물론 아예 문밖으로 내모는 우를 범하지 않도록 성령님 우리를 경책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글 | 전봉중 목사 프뉴마 부흥교구 nokdu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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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바로알기

이단정보 네트워크 이단제품 여호와의증인 - 파수대, 깨어라(어웨이크), 워치타워, 신세계성경 - 신도가 사업체 대표인 경우 : 윤선생 영어교실(대표자 윤균)

천부교(舊 전도관) - 기업체 및 기관 : (주) 한일물산, 시온합섬(양말, 화장품 등), 시온식품(생명물 두부, 요구르트 런 등), (주) 오리엔스금속, 시온쇼핑 - 교육기관 : 시온학원, 시온실업고등학교(부산 기장)

한농복구회 (舊 엘리야복음선교원) - 교육 : 돌나라 천연농업학교(경북 울진), 한농예능학교(전북 완주), 마근담예능학교(경남산청) - 문화 : 돌나라문화예술단, 돌나라출판사, 돌나라인터넷 - 유통사업 : 한농종합식품, 한농제약(경북 상주), 한농광재, 숯뜨락, 한농 쇼핑몰(한농마을) - 복지 : 신선의 집(독거노인 실버타운), 한농한의원, 실로암 천연치료센타

지방교회 - 출판 및 홍보관련 레마코리아-지방교회 교리 책자 무료 살포 위한 레마의 한국지부 한국복음서원- 라이프 스터디, 워치만 니 전집, 신약의 결론, 결정성경, 영어 회복성경, 생명의양식(큐티지)

대순진리회 - 기관 및 기업체 : 대순종교문화연구소, 대순진리회 출판부, 전국대학진연합회, (주)보현종합건설 - 병원 : 대진의료재단, 분당제생병원 - 교육기관 : 대진대학교(경기도 포천), 중원대학교(충청북도 괴산), 대진고등학교(서울 노원구 하계동), 대진여자고등학교 (서울 노원구 중계동), 분당대진고등학교(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일산대진고등학교(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대진디자인고등학교(서울 강남구 수서동), 대진전자정보고등학교(부산 금정구) - 복지기관 : 상생복지회, 골든벨리(여주), 골든벨리 휴양원, 우리집(여주), 함현 상생종합복지관(경기 시흥)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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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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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복음 공동체를 위한 |

셀구역 나눔지

2013년 6월의 주제 부흥 [Revival] 제 23 과

나눌 말씀 20 21

부흥은 미지근하지 않다

요한계시록 3 : 20-21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내 보좌에 함께 앉게 하여 주기를 내가 이기고 아버지 보좌에 함께 앉은 것과 같이 하리라

◎ 지면상의 제약으로 20-21절만 실었습니다. 라오디게아교회에 대해 기록한 14절부터 보십시오.

본문 이해를 위해 본지 앞쪽의 ‘4차원의 영성 QT’에 이어 요한계시록 3장의 라오디게아교회에 대해 좀 더 나누어보도록 하겠습니다(반드시 앞쪽 페이지를 먼저 읽어 주십시오).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의 마음을 동일하게, 언제나 기계적으로 그분만을 생각하도록 창조하실 수도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셨습니 다. 주신 자유의지에 따라 우리가 자발적인 사랑의 고백과 믿음의 선택을 하길 원하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우리 마음에 들어오시기 전에 반드시 노크를 먼저 하십니다. 그분은 굳이 그렇게 하실 필요가 없는 분입니다. 우리 마음은 원래 창조주 그분이 만드신 것이고 그 분의 소유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 마음 문을 박차고 들어오셔도 누구도 반발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그분은 무력을 사용하거 나, 혹은 무례하게 그리 하지 않으시고 꼭 우리의 초대를 받으신 후에야 문지방을 넘으십니다. 게다가 성령의 선물까지 갖고 들어오십니 다. 겸손의 극치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웃과 자연에 대해 예의를 갖추고 친절해야 합니다. 예수님도 그러하신데 하물며 우리이겠습니까? 그리고 이 말씀들도 함께 기억하십시오. “믿고 침례를 받는 사람은 구원을 얻을 것이요, 믿지 않는 사람은 정죄를 받으리라(막 16:16).” “이것들을 증언하신 이가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하시거늘,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마라나타, 계 22:20).” 며칠 전 필자가 라디오에서 인상 깊게 들었던 찬양(제목:‘진정한 예배’)의 가사를 들려드립니다. “빛 되신 내 주님 앞에서 어둠은 힘을 잃고 공의를 행하는 발걸음 주 기뻐하시네. 하나님 보시는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오늘도 이끄시는 대로 ‘순종’하리라. 진정한 예배를 원 하거든 ‘진실한 삶’으로 노래하라. 성령과 진리의 말씀이 빛으로 날마다 이끄시리. 내 삶은 주의 것이라. 내 자랑 주를 아는 것. 내 소망 주 음성 듣는 것. 삶으로 주 예배 하리라.”‘윌리엄 홀먼 헌트’의 그림 ‘세상의 빛’에 그려진 예수님처럼, 빛 되신 주님은 우리 어두운 영혼에 빛을 비추시기 위해 문밖에서 기다리고 계십니다. 우리 인생은 우리의 것이 아니라 그분의 것입니다. 우리 영혼의 소망은 문밖 주님의 음 성이 들리고 그분에게 우리 인생의 주인 자리를 기쁨으로 내어드리는 것에서부터 시작됩니다. 나눔을 위한 질문 1. 라오디게아교회가 갖고 있던 영적 미지근함에 대한 치료법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영적 미지근함에 대한 유일한 치료법은 예수님께서 다시 우리 마음과 공동체 안으로 들어오시도록 허용하는 것(자기 포기, 내려 놓음, 겸손)입니다. 그분의 사랑의 목소리가 들리고 사랑의 배려가 보이십니까? 그분은 오셔서 두드리시고 부르십니다. 하나님 은 그분의 기대대로 회개하는 사람에게 모든 보상 중 가장 장엄한 보상, 즉 신적인 잔치에 자리를 내어주고 하늘보좌에 앉게 해 주신다고 약속하십니다. 2. 예수님께서는 이긴 자로 먼저 보좌에 앉으셨고, 이긴 우리에게도 그것은 허락해주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 일까요? 라오디게아교회에게 예수님은 ‘충성되고 참된 증인’으로 나타나십니다(14절). 계시록의 문맥에서 ‘충성되고 참된 증인’은 순교를 통 해 이루어지게 돼 있습니다. 계시록의 대표적 표현은 ‘순종’과 ‘순교’입니다. 즉, 주님을 위해 죽기까지 순종함입니다. 예수님의 보혈 로 다시 산(대속, 구원) 교회와 성도에게 원하시는 모습인 것입니다. 예수님은 ‘충성되고 참된 증인’으로서 이기는 자가 되시어 먼 저 아버지의 보좌에 함께 앉으셨습니다. 그리고 아직은 이 땅에서 감당해야할 영적 전쟁에서 끝까지 믿음으로 이기는 자, 즉 그리 스도처럼 충성되고 참된 증인들을 예수님께서 앉으신 그 보좌에 함께 앉게 하실 것입니다. 3. 미적지근한 라오디게아교회를 넘어 우리가 추구해야할 교회는 어떤 교회인지 나누어보십시오. 토미 테니(Tommy Tenney) 목사님은 자신의 저서 『다윗의 장막』(God’s Favorite House Journal: If You Build It, He Will Come) 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은혜의 보좌를 세우는 교회, 하나님은 그런 교회를 찾고 계신다. 하나님은 그 분을 위해 값을 지불하고 그분의 안식처를 세운 교회를 발견하시면, 그곳에 오셔서 머무실 것이다(임재). 그때 비로소 우리가 이전 에 경험하지 못했던 부흥을 경험하게 된다. 당신이 세우면, 그분은 오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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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신자 여러분 환영합니다.

대학 청년 국

안내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요한복음 3:16)

세계선교센터

대성전

·바울성전(지하1층 ·안디옥(지하1층) ) ·예루살렘(1층)

제2교육관 베다니 광장

제1교육관 7 July 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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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뉴마(20~24세) 담당목사 오병철 목사

oh-daniel@hanmail.net

금요철야전 기도회 (대성전 지하1층) 안디옥성전 19:50-20:45 금요 철야 (대성전 지하1층) 바울성전 20:50 금요2부 철야 안디옥성전 1:00-3:00

주 요 일 정

ㆍ대학청년 새벽 기도회 - 베들레헴성전 월~금 AM 6:00 ㆍ가스펠 중보모임 - 베들레헴성전 월요일 PM 7:50

가스펠(25~29세)

카리스(30세~)

담당목사 이구학 목사

담당목사 김도훈 목사

kuhak1020@hanmail.net

금요철야전 기도회 제2교육관 5층 20:20-20:45 금요 철야 (제2교육관) 제2교육관 5층 20:45-22:45

intercessor@hanmail.net

금요철야전 기도회 예루살렘성전 20:10-20:30

CAM 대학 담당목사 이동주 목사

leedj27@hanmail.net

The Ambassador(화요청년예배) 신촌 낮은예수마을 19:20

금요철야 (대성전 1층) 예루살렘성전 20:30-22:45

금요2부 철야 제2교육관 401호 12:00

새가족 등록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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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선교 문의

02)783-5085

02)782-2508

02)761-58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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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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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ing Time 일러스트 | 박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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