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타니 ◆ ◆ 현장 Q&A
현장 Q&A 이인이 프로젝트 매니저
Q. 모로코와 모리타니 두 국가에서 결핵사업에 참여하고 계신데, 모리타니에서 더 어려운 점은 무엇
인가요?
모로코에서 짧은 기간동안의 경험을 가지고서 모리타니의 관리자로 온다는 것이 사실 많이 부담스러
웠지만 여러 사람들의 도움으로 함께 성장할 수 있었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약 1년동안 모리타니 생활을 하면서 잊지 못할 에피소드가 있으신가요?
사업 초기에 파트너인 결핵청에 약속을 잡지 않고 무작정 찾아간 적이 있습니다. 연락없이 찾아와서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저에게 언제든지 찾아와도 좋다는 말을 해준 결핵청 사람들의 웃는 모습이 참
기억에 남습니다.
사업을 진행하다보면 현장에서 만나는 수 많은 환자 중 유독 기억에 남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 중,
병원에 입원해 있었던 M환자는 첫 만남에서 앙상한 몸으로 우릴 맞이해 주었습니다. 우리 사업의
서포트 후 건강해져서 보건소에서 우연히 마주쳤는데 못 알아볼 정도로 상태가 호전되었던 모습이
기억에 남습니다.
Q. 향후 계획이 어떻게 되시나요?
모리타니는 ‘사헬’이라 불리는 서사하라 이남지역의 시작인 곳으로, 사막 위에 세워진 나라입니다.
누악쇼트는 수도임에도 불구하고 도시개발 단계에 있어서 모로코의 소도시와 비슷합니다. 앞으로의
사업계획은 결핵치료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모리타니만의 특성을 살려서 family DOTS¹⁾를 시행할 예정입니다. 또한, 각 지역에서 오랫동안 활동해온 지역협회와도 파트너십을 구축해서 보건의료요원
양성과 인식개선 활동을 보다 전문적으로 수행할 예정입니다.
1) 가족구성원 중 영향력 있는 한 사람을 정해 환자 복약정보를 매일 체크하도록 함. 특히나 전기가 잘 구축되지 않은 가정이 많은
모리타니에서 스마트약상자 설치가 어려울 경우 효과적이라 판단됨. 가족공동체적 성격이 강한 모리타니에서 family DOTS를
통해 복약률 개선에 대한 성공 사례가 있음.
DOTS(Direct Observed Treatment System. 직접관찰치료의 약자로 결핵환자를 관리감독하기 위한 주요 치료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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