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케어 소식지 46호

발행일 2011년 1월 10일 | 발행인 김병수 | 발행처 글로벌케어 | 편집인 홍보팀 서울시 금천구 가산동 327-32 대륭테크노타운 12차 1105호 TEL 2029-7260~7 FAX 2029-7263 http://www.globalcare.or.kr E-mail gcare@globalcare.or.kr

SK텔레콤은 2000년부터 지금까지 국내의 소외되고 병든 이웃을 위한 글로벌케어 무료이동진료사업을 위해 후원하고 있습니다.

2010 / 겨울 / 46호

www.globalcare.co.kr 글로벌케어는 한국을 본부로 해외에 지부를 설립하여 국내외 긴급구호 및 열악한 의료 환경 개선과 지원 등의 개발 사업을 수행하는 국내 최초 국제의료구호기관입니다.

지구망의 손길 희

세계화의 물결과 글로벌케어의 화상진료 글로벌케어의 회원 여러분! 2011년 새해에는 회원 여러분의 가정에 큰 사랑과 기쁨이 넘치시기를 바랍니다. 21세기 도 이제 10년이 지나고 20년째의 첫 번째 해로 접어들었습니다. 그 동안 한국의 눈부신 발전에 힘입어서 글로벌케어도 세계 10개국에 지부와 연락사무소를 두고 세계화(Globalization)하는 일을 이루고 있습니다. 세계화의 물결이 지구촌 구석구석에 흘러 들어가고 있습니다. 세계화는 수출과 수입의 경제활동에서부터 시작을 해서 번지고 있습니다. 자동차 한 대를 봐도 부품은 세계 도처에서 생산되고 조립만 주요국가에서 이뤄져서 가장 값싸고 질 좋은 자동차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우리가 입는 옷도 옷감은 이탈리아, 바느질은 캄보디아를 통해 만들어져 좋은 옷이 한국시장과 세계시장 에 서 팔리고 있습니다. 이것이 세계화이며 세계의 가장 적합 곳을 이용해서 질 좋고 값싼 물건을 생산해서 세계인들이 사 용하는 것이 세계화의 현재 진행상황입니다. 세계화를 열심히 이뤄 가는 국가와 사회가 세계에서 발전하는 국가와 사회가 되고 있습니다. 고립되거나 폐쇄적인 국 가와 사회는 점점 세상에서 뒤처지는 상태로 가고 있습니다. 세계화에는 두가지 중요한 축이 있는데 한가지가 제조업에 서의 세계화이며 두 번째가 서비스의 세계화입니다. 현재 세계는 제조업의 세계화만 활성화 되어있는 상태입니다. 앞으 로 다가오는 세상은 서비스의 세계화입니다. 서비스에는 의료와 교육 금융 등이 주축을 이루고 있습니다. 재난 당한 국 가 아이티의 환자들을 화상으로 진료해 주는 것이 의료의 세계화입니다. 이집트의 아이들에게 위생과 건강교육을 인터 넷으로 실시하는 것이 교육의 세계화입니다. 글로벌케어가 바로 이런 서비스의 세계화에 앞장을 서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글로벌케어는 화상의료상담 및 진료를 세계적으로 실시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글로벌케어의 말 그대로 전세계를 상대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의료서 비스와 건강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조만 간에 매우 좋은 보고를 회원 여러분들께 드리는 시간 이 올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서비스의 세계화에 NGO들이 앞장을 서서 일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한국민의 장점으로 떠오른 IT(정보화기술)를 통하여 서비스의 세계화가 성큼 다가오고 있습니다. 한국민족에게 매우 독특한 임무를 주셨다고 보고 있습니다. 21세기의 세계화의 첨병으로 불러 주셔서 이에 걸 맞는 일을 할 수 있도록 해 주셨습니다. 경제력도 이제 G20 국가에 맞게 키워 주셨습니다. 한국민은 세계 속으로 파고드는 세계 최고의 민족입니 다. 중국이 타국에 가장 많은 인구를 보냈다고 하지만 한국은 세계의 가장 많은 국가에 국민을 보낸 나 라입니다. 한국땅 이외의 세계에는 700만 이상의 한국인들이 퍼져서 살고 있습니다. 이것이 한국 의 매우 중요한 힘이 되는 것입니다. 한국민만큼 세계화에 맞는 민족이 없습니다. 여기에 IT로 무 장이 되어 있음으로 제조업의 세계화도 한국이 잘하지만 서비스의 세계화도 한국이 잘 하는 분 야가 될 것입니다. 이런 세계화의 물결가운데 글로벌케어가 선두 주자로서 일을 할 것입니다. 글 로벌케어는 화상진료 시스템을 구축하였고 이를 토대로 세계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의료서비스 를 제공하려는 시점에 있습니다. 회원 여러분들께서도 관심 있게 보아 주시고 많은 격려와 성원을 보내주시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번 2011년 새해에 더 많은 축복이 회원 여러분들과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글로벌케어 이사장(전 연세대 총장)

김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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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AIDS Day

2010 세계에이즈의 날

ROAD캠페인 Break down walls of prejudice

편견을 버리면 길이 보입니다. 글로벌케어 국내사업팀

최선양

지난 12월 1일 2010 세계 에이즈의 날을 맞아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Road캠페인을 실시하였습니다. 이번 캠페인은 대학로를 찾는 젊은 세대들에게 에이즈에 대한 오해와 편 견을 해소하고 올바른 예방법을 알리고자 다양한 행사와 퍼포먼스를 준비했습니다. 한국에이즈정보센터의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 HIV 감염자는 3천 3백만 명, 한국의 HIV 감염자는 7천 3백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에이즈 감염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 는 사람이 우리나라 인구의 반도 훨씬 넘는 다는 사실은 충격이 아닐수 없습니다. 또한 질병관리본부 조사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상당수의 사람들이 에이즈에 대한 인 식이 부정적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사람들의 편견을 해소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행사를 기획하였습니다. 에이즈에 대한 잘못알고 있는 지식을 바로잡기 위해 실시한 OX퀴즈와 에이즈 캠페인에 동참하는 의미의 붉은리본달기 행사에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주셨습니다. 붉은리본을 직접 만들어 옷이나 핸드폰에 달고 에이즈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넘어 에이즈 환자들의 삶 을 이해하고 옹호하는 데 동참해 주시기로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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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X퀴즈에 참여한 한 시민은 “그 동안은 에이즈 에 감염된 사람은 모두 곧 사망하는 줄로 알았다. 하지만 이 번 행사를 통해서 꾸준한 치료와 관리 로 생명을 구할 수 있고 우리가 좀 더 따뜻하게 품 어주면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았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캠페인은 시민들에게는 에이즈에 감염이 되어도 치료가 잘 되면 생존률이 높다거나 콘돔 사 용이 에이즈를 예방할 수 있다는 것, 가벼운 입맞 춤, 악수 등으로는 감염되지 않는다는 등의 정보를 제공하여 에이즈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인식의 기회를 제공하고 편견과 차별로 고통받는 감염인들에게는 삶을 포기 하지 않고 살아갈 용기와 힘을 주는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붉은리본 캠페인을 통해 모인 모금액은 글로벌케어 예멘 베니호쉐이쉬 메디컬 센터 (The life charitable Medical Center)의 AIDS 프로그램에 사용될 것입니다. 자원 활동가 여러분들의 열정으로 많은 시민들과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붉은리본들 달아주신 시민들의 아름다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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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패퍼민트 Day’ 글로벌케어 총무팀

♥ 1부

김주이

한방진료로 참여해주시는 백인순 원장님

입사 후 처음 맡아본 행사.

고 생각합니다.” 너무 멋진 말씀으로 시작해주신 백인순 원

행복한 사람들의 날이기에 더 특별하고 소중한 날.

장님 짱입니다.

이런 중요한 날을 내가 기획해야 한다니, 뜨악!

떨림, 긴장, 기대,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획하게 된 ‘2010 패 퍼민트 DAY’ 였습니다.

쑥쓰러운듯 살짝 웃으시며 하신 오중근 선생님의 한마디 말 씀. “행복한 사람들과 함께 했기에 좋았습니다.” 저희도 너무 좋았답니다^^

패퍼민트 너무 멋진 이름 아닌가요? 패기있고 퍼펙트하며 민첩하고 트집잡을 곳 없는 행복한 사람들. 2010년 이렇게

해외긴급구호 아이티에서 함께 했던 이름처럼 든든한 김든

패퍼민트한 사람들과 함께 했기에 글로벌케어가 더 빛날 수

학생 “아이티에서 행정요원으로 한달여간 있으면서 아이티

있었습니다.

긴급구호에 함께할 수 있어서 감 사했습니다.”

자. 그럼 지금부터 행복한 사람들의 패퍼민트 DAY에 함께 가볼까요?

함께 협력했던 파주오산교회 박 동재 목사님. “늘 의료로 도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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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자원활동가님들의 감사 말씀을 들어보겠습니다.

손길을 주신 글로벌케어모든분들

웃는모습이 너무 아름다우신 우리 백인순 한의사님.

을 축복합니다” 저희 직원 모두 더

“나는 봉사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당연히 해야하는 일이라

열심히 하겠습니다! 파주오산교회 박동재 목사님

지금은 빙고 중!

아이티긴급구호에 함께해 주신 정신과전문의 오중근 선생님

2010년 지구촌의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의료와 복지의 손길을 통해 사 랑을 주신 우리 패퍼민트한 자원활동가 분들께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2 ♥ 부

함께해요. 빙고!!

열심히 숫자를 쓰시고 긴장한 눈빛으로 어떤 숫자가 나올지 집중하시다가

열심히 동그라미 치시며 하나의 빙고가 나오기만을 간절히 바라는 입가의 미소, 어색함은 사라지고 다들 화기애애 한 분위기가 되었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여기 저기서 들려오는 빙고! 축하합니다! 자원활동가 들이 있었기에 2010년 행복하게 나눌 수 있었습니다. 언제나 글로벌케어에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 씀 전합니다.

2011년에도 행복한 당신을 위한 한 자리, 비워두겠습니다. (상)내과진료로 참여해주시는 조현숙 선생님 (하)아이티긴급구호에 함께했던 김든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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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계좌 : 국민은행 848637-04-000415 (예금주-글로벌케어) 홈페이지(www.globalcare.or.kr)와 해피로그, 타운홈피를 통해서도 후원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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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J 똑똑한 여자들이 예뻐지고 예쁜여자들이 사랑받고, 사랑받은 여자들이 사랑줄수 있다는 믿음을 가진 인터넷 여성의류 쇼핑몰

www.fromj.co.kr 글로벌케어 후원팀

김지희 팀장

프롬제이(www.fromj.co.kr)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해외아동 들에게 티셔츠를 만들어 선물하고 싶다고요. 저희는 네팔 탄센도서관 아이들에게 티셔츠 를 보내면 좋을 것 같다고 말씀드렸어요. 네팔 에 있는 직원과 논의 하던 중, 아이들에게 힘이 되어주는 말을 티셔츠에 넣었으면 좋겠다고 전 전해들었지요. 아이들이 자기 자신을 소중하게 생각하도록 도와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프롬제 이에게 티셔츠를 제작할 때 그런 문구를 넣을 수 있는지 문의드렸습니다. 프롬제이에서는 저희의 의견을 생각하고 많이 고 민한 프롬제이에서는 이렇게 예쁜 레터링 티셔츠를 만들어 주셨어요. 프롬제이 손현주 사장은 “프롬제이는 오픈하면서

되었습니다. 네팔아이들에게 입혀질 생각하면 정말 뿌듯합니다. 스텝

부터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해왔고, 무엇보다 프롬제

들 모두 관심이 많아 다들 잘 전달되어지기를 기대하고 있고 또 이것

이의 고객과 함께 기부를 통해 마음이 모아진다는 것

을 계기로 이런 기부가 자주 이뤄지기를 바랍니다.”라고 뜻을 밝혀 주

에 큰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기부는 대단한 일이 아닌

셨습니다.

당연한 일이며, 어렵지 않은 일이고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일임을 알리고 싶었습니다.

프롬제이 스튜디오를 직접 방문하여 아이들에게 전달된 레터링 티 셔츠를 들고 프롬제이 스탭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네

네팔 아이들에게 예쁜 티셔츠를 만들어 주기 위해 고

팔 아이들의 레터링 티셔츠가 부러워 이렇게 모두 입어보기도 하

민을 많이 했습니다. 특히 레터링을 작업하는 시간이 오

였구요. 스탭들의 밝은 기운이 네팔 아이들에게도 가득 전해졌을

래걸렸어요. 머리를 모아 종이 한 장 가득 글을 써보고 지

거에요!

우고 수정하고 글씨체와 글자간격까지 신경을 써서 제작

레터링티셔츠는 네팔에 잘 전달되어 27일 크리스마스 및 영어캠 프 행사에 함께 하였습니다. 곧 그 현장 소식을 만 나보실 수 있습니다. 이번 프롬제이와 함께하는 “ Listen to your HEART” 프로젝트를 통해 기부문 화가 널리 확산되고 이 시대의 아름다운 나눔의 모델이 되길 희망합니다.

프롬제이 손현주 사장(왼쪽 두번째), 글로벌케어 김지희 팀장(오른쪽 세번째)과 프롬제이 식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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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Gs 인증샷 캠페인 후기

강보령 인턴

MDGs, 10년의 피로보다 5년의 희망을 보다 글로벌케어 인턴

강보령

10월 중순, 깊은 가을로 접어드는 시점에 여의도 순복음교회에서 진행된 기독교사회복지 엑스 포에 참여했다. 아침에 준비를 위해 행사장으로 향하는 길, 잠시 지하철역에서 내려 근처 한강공 원을 산책했다. 한강변을 따라서 걸으며 이런저런 생각들에 잠기기도 하고, 가을날의 선선한 바람을 맞으니 왠 지 모를 여유로움이 안겨졌다. 행사는 바쁘게 진행되겠지만 그 안에서 산책하는 기분처럼 가볍고 즐거운 마음으로 사람들을 맞을 수 있다면 좋겠다는 바람을 갖고 행사장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특히 이번 엑스포에서 우리는 글로벌케어 부스를 통해 기관 홍보를 함과 동시에 많은 시민사회 단체 및 NGO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새천년개발목표(Millennium Development Goals: 이하 MDGs) 인증샷 캠페인을 벌였다.

MDGs란 2000년 UN에서 전 세계의 지도자들이 모여 채택한 의제로, 2015년까지 빈곤을 반으 로 감소시키자는 범세계인의 약속사항을 말한다. 그 약속에는 크게 8가지의 세부목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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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절대빈곤과 기아인구를 반으로 줄이는 것, 둘째, 모든 어린이에게 초등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것, 셋째, 성 평등을 달성하고 여성의 역량을 강화하는 것, 넷째, 어린이 사망률을 줄이는 것, 다섯째, 모성사망률을 줄이는 것, 여섯째, 에이즈와 말라리아 등의 질병을 퇴치하는 것, 일곱째, 지속 가능한 환경개발을 하는 것,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모든 것을 위한 국제적인 협력관계를 증진 시키는 것이다. 인증샷 캠페인은 위의 약속사항들에 대해 시민들에게 알리고 함 께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높이기 위해 기획되었다. 캠페인은 먼저 MDGs에 대한 짤막한 설명 후 시민들이 깊이 공감하고 특별히 동 참하고 싶은 목표가 쓰인 판넬을 골라서 들고 즉석사진첩을 만들어 주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사실 MDGs는 UN의 의제로 등장한 2000년 초기부터 10년이 지 난 지금까지, 그에 대한 희망적인 의견보다는 수많은 비관적인 전 망을 더 많이 담고 왔던 것이 사실이다. 많은 전문가들이 현재의 국 제적인 개발진행 속도라든지 비용충당 문제, 그리고 지속적이고 기 하급수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국제빈곤 실태를 언급하며, 2015년 까지의 MDGs달성은 꿈같은 이야기라고들 말한다. 최근에 등장한 말 중, ‘재난피로’라는 것이 있다. 사람들이 세계 각 처에서 일어나는 재난이나 빈곤에 대해 처음에는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지만, 이러한 재난과 빈곤이 점점 폭발적으로 증가하게 되면 결국에는 사람들이 지쳐서 손을 놓아버린다는 데에서 온 말이다. 이 ‘재난피로’라는 말이 현재 MDGs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가늠할 수 있게 한다. 하지만 나는 설 령 정해진 기한인 2015년까지 MDGs의 모든 목표에 달성하지 못한다 할지라도 우리가 좀 더 세계 의 어려운 이웃이 처한 문제에 관심을 갖도록 하는데 하나의 방향성을 정해준다는 점에서, MDGs안 에서 희망을 찾는다. 실제로 기독교사회복지엑스포에서 MDGs인증샷 캠페인을 진행하는 동안, 나는 많은 캠페인 참여 자들의 모습 속에서 그 희망을 찾았다. 유모차에 아이를 태우고 와서 ‘유아사망률 감소’라 쓰인 판넬을 들고 아이와 사진을 찍던 엄마의 모습, 그리고 산모건강에 대한 판넬을 들고 웃던 임산부의 모습, 또 자신의 직업과 관련이 있다며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이라 쓰인 판넬을 들어 올리던 한 중년 여성의 모 습에서 나는 지난 10년 동안의 MDGs를 위한 피로보다 앞으로 남은 5년의 희망을 본다.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의료 NGO인 글로벌케어에서 일하고 있는 캠페인 도우미로서 나도 ‘질병퇴치’라 적혀 있는 판넬과 함께 사진 을 남겼다. 캠페인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 여러 가지 이슈들에 대 해 고민해볼 수 있었고, 여러 따뜻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던 것 에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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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셔츠의 기적 후기

심장병 수술을 받았던 타오와 여동생

안녕하세요. 글로벌케어 베트남지부입니다.

저희는 아이들의 예쁘고 멋진 모습을 사진에 담으면서, 한국에서 티

지난 7월 말일에 글로벌케어 한국 본부 대표님이 베트남을 방문하

셔츠를 보내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해 주었으면 좋겠다

시면서, 협찬 받은 250벌의 티셔츠를 가지고 오셨습니다. 처음 티

고 부탁을 했습니다. 아이들은 사진찍는 것 자체도 너무 어색해 해

셔츠를 받았을 때는 너무 좋다! 감사하다! 대신에 하노이에서 기차

서 저희가 한국에서는 손으로 하트를 만들어 마음을 표현하기도 한

로 9시간 가까이 걸리는 라오까이 까지 싣고 가야 한다는 것 자체가

다고 동작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이 아이들이 수줍은 듯 웃으며 만

까마득하게 여겨져 걱정이 앞섰던게 솔직한 심정 이었습니다.

들어가는 손 하트를 보며, 지켜보는 저희가 행복했답니다.

하지만, 우리 아이들에게 그 티셔츠를 전하면서, 그 무게나 부피의 10배도 넘는 보람과 함께 감격을 받고 온 터라, 이 기적의 티셔츠

다니는 곳마다 그 마을의 모든 아이들에게 이 티셔츠를 나누어주고

를 협찬해 주신 분들께 얼마나 감사하고 있는지 말로 다 표현할 수

싶었지만 한정된 수량인지라 글로벌케어의 후원을 받고 있는 아이

가 없습니다.

들에게 우선순위가 돌아가, 부러운 듯 지켜만 보는 아이들에게 전 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저는 지난 한 주간 동안 이 붉은 티셔츠를 전해줄 아이들을 만나기 위해 하노이에서 기차로 8시간 50분, 그리고 차로 꼬불꼬불 거리는

소수민족들이 사는 산악지대 마을 이외에도, 지난 2008년 글로벌

비포장 된 산길을 20여 시간을 넘게 달려 베트남 북부 산악지대의

케어 후원으로 한국에 초청되어 심장병 수술을 받은 타오와 그 여

소수민족 마을 4곳을 다녀왔습니다. 도시와 완전히 분리된 듯 전기

동생, 그리고 그 오빠에게 티셔츠를 선물했습니다. 너무 기뻐하던

도 없고, 깨끗한 물이라곤 찾아보기 힘들어 사람이 거의 살 것 같지

자매의 티셔츠를 입은 예쁜 모습들을 사진에 담아 왔습니다.

않은 정말 가난한 산골지역이지만, 이 작은 마을 하나에도 아이들 이 100명은 족히 넘습니다.

이 가난한 작은 산골마을에 이들에게 너무나도 소중한 티셔츠를 협

저희는이곳에서 글로벌케어가 후원하고 있는 아이들을 만나 티셔

찬 주시며 많은 아이들의 마음에 티셔츠의 기적을 일으키고 계시는

츠를 전하기 위해 지방정부의 허락을 받고 학교와 유치원을 방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했습니다.

협력:

그런데요. 이것이 티셔츠의 기적인가요!? 정말로 우리 아이들의 마 음에 행복을 담아 주는 듯 보였습니다. 꼬질꼬질 꼬장물로 범벅인 아이들 손에 들려진 그 빨간 티셔츠가 아이들의 얼굴에 함박만한 미소를 짓게 하는 것을 보며, 그리고 일주일도 족히 더 입었을 것 같은 티셔츠를 대신하여 예쁜 티셔츠로 바꾸어 입고 까르르 까르르 웃고 있는 아이들로 채워져 갔을 때 이것이 티셔츠의 기적이겠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붉은티와 멋지게 두건을 쓴 므엉떼 학교 학생들 (좌)까랑마을 학교와 (우)까랑마을 유치원 아이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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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케어 회원병원 탐방 GlobalCare Membership Hospital

천일 한의원 백인순 원장

안양 비산사거리에 위치한 천일한의원. 글로벌케어 무료이동진료 차량을 타고 비산사거리에 서니 건너편에 커다란 한의원 간판이 눈에 확 들어온다. 문을 열자마자 은은한 뜸 냄새와 환자와 유쾌한 대화를 나누시는 원장님의 미소가, 아프면 언제든지 찾을 수 있는 포근하고 편안한 한의원임을 말해준다. 2008년부터 글로벌케어와 인연을 맺은 백인순 원장님을 만나보자.

천일한의원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지만 앞으로는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활동을 시작해 보려

“건물이 많이 녹슬었죠? 우리 천일한의원은 약 30년 전에

고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개원한 안양에서 가장 오래된 한의원입니다. 2대째 이 곳 비산사거리를 지키고 있는 전통적인 한의원입니다.”

앞으로 글로벌케어 회원병원으로서의 다짐은?

글로벌케어와 인연을 맺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으셨나요?

지금처럼 늘 즐겁게 “내가

“몇 해 전부터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에 소속되어 봉사

필요한 곳”에 가서 내가

활동을 다니던 중, 우연치 않게 어느 한의사 카페에서 ‘글

가진 기술로 모두 즐거

로벌케어 자봉의 급구’라는 글을 읽고 무료이동진료활동에

우면 그게 나눔이고 행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복인 거죠. 글로벌케어 에서 활동하면서 정말

원장님께 있어 자원봉사란 무엇인가요?

좋은 사람들 많이 만난

“자원봉사라고하지 마세요. 말이 좋아 봉사지 다 ‘자기만족’

것 같네요. 앞으로도 계속

인 거죠. 항상 그런 마음으로 내가 좋아서 ‘나를 필요로 하

재밌게 활동했으면 좋을

는 곳’은 어디든지 가는 거죠. 뭐.. 그런 생각으로 재밌게 사

것 같네요.”

는 거 같아요. 그래서인지 언제부턴가 우리 아들한테도 한 번 함께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고 싶단 생각이 들었어 요. 여태까지 공부하면서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내지 못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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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글은 백인순 원장님께서 몇년 전 네팔 의료봉사 후에 느낀 생각을 짤막하게 적은 글이다. 지난 9월의 한 언저리 쯤에 나는 히말라야에 있었다. 지금 내 안에 히말라야가 있다. 내 따뜻한 가슴과 냉정한 머리 중 후자는 그 곳에선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 나는 그 곳에 무엇을 남겨 두고 왔을까... 답은 이미 있었다, 내가 있어야 할 곳이 어디인지에 대한. 내 공부의 시작과 끝은 인간의 생명에서 비롯 되었다. 다른 사람의 몸을 통해 공부를 했다. 그 인연 갚음을 위해 그 곳 희말라야에 있었으리라. 그 모든 것을 감싸 안고도 남을 무엇이 내 안에 있었으면 좋겠다. 나를, 내 손을, 내 마음을 기다리고 있을 소박한 마음 앞에 결코 힘 들 수 만은 없는 남체를, 탕부체를 향한 한걸음한걸음 이었다. 걸어 오르는 내내 궁금했다, 물어 보고 싶었다. 그들의 꿈은 무엇인지, 내일은 그들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 서는지. 그 13일을 돌아다 보며 생각한다. 그래, 나는 다시 그 곳에 가리라. 그곳에선 그들이 그렇게 살고 있고, 이곳에선 내가 이렇게 살고 있으므로 이천이년 시월에

백인순 원장님은 2008년부터 글로벌케어와 함께 일산, 파주 외국인노동자진료에 참여해 오셨습니다. 지속적인 활동과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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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손에는 청진기, 한 손에는 희망!

나나의 이동진료 이야기

{ 파주 오산리 진료 10월 10일 오산리 마을회관

가장 가을스럽던 10월 10일을 기억하시나요? 저는 그날 걱정스러운 마음 반, 기대 반으로 가슴이 콩닥 콩닥 뛰 어서 잠까지 설쳤답니다. 매 달 가는 진료였지만, 이날은 너무나도 특별한 날이었어요. 이 특별한 진료를 위해서 여러 자원봉사자분들과 글로벌케어 전 직 원이 총 출동했답니다.

치과진료 중이신 장승기 원장님과 보조활동을 해 주신 봉사자

특히 이번에는 진료버스(SK텔레콤 후원)를 대동하여 치과진료를 함께 했는데요, 평소에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서 간단한 치료조차 받지 못하 고있던 이주노동자분들이 스케일링, 발치, 레진, 신경치료까지 받을 수 있 었습니다. 앞으로 계속적인 치료가 이날은 특별히 경기도 파주 오산리 마을회관에서 진료가 이루어

필요한 분들은 글로벌케어 실행위원

졌습니다. 내과, 한방, 치과 진료를 위해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어

이신 장승기 원장님의 ‘연세느낌표치

요. 정말 감사드려요!

과’에서 지속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 게 되었답니다.

치위생사 봉사자

내과진료를 해주신 조현숙 선생님과 통역과 진료보조를 해주신 이지원 선생님은 모녀지간이라고 합니다, 아! 정말 아름다운 모

많은 분들의 웃음을 볼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

습인거 같아요. 한방진료는 마을 어르신들께 가장 큰 인기였습니다.(한방진료를

글로벌케어는 이렇게 소외받는 이웃들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위해 대한 약침학회에서 지속적인 약침 후원을 해주고 있습니다)

전하고 싶습니다. 글로벌케어 무료이동진료를 위해 여러가지로 후원해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한 귀한 시간 아낌없이 봉사해주 신 분들께도 정말 감사드립니다.

내과 조현숙 선생님과 통역 이지원 선생님

약침에 대해 설명 중이신 백인순 원장님

약침을 놓고 계신 박종삼 원장님

홍유성 원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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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단체 소개

대한약침학회 및 약침 소개

대한약침학회 대한약침학회는 1990년 창립된 이후 약침요법과 관련하여 학술논문으로 국내외에 약 1,000여편이 발표되는 등 학문적 기반을 구축하였고, 보다 심도 있는 연구를 지속하기 위해 전국 11개 한의과대학과 각급 한방병원 및 한의원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해외 학술대회에 적극 참석하여 한의학의 새로운 치료분야 인 약침 요법의 소개를 통해 약침의 효능과 치료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약침요법 소개 기존의 침법과 한약을 결합하여 발전시킨 신침요법의 일종으로 한약제제를 경 혈의 자극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을 말합 니다. 즉 약침요법이란 순수 한약재에서 정제, 추출하여 침을 놓는 자리(경혈)에 극 소량의 약물을 주입함으로써 침의 작용과 한약의 작용을 병행하여 치료를 보다 극대화시키기 위한 신침요법을 말합니다.

한의학은 전통적으로 일침이구삼약(一鍼二灸三藥)이라는 말이 내려오는데 이는 침·뜸·약으로 크게구분지어 내려온 한의학의 치료법을 일컫는 말입니다. 수 천년 동안 한의학이 전수되어 내려오면서 새로운 기술들과 약물을 추가하는 형 태로 한의학은 발전되어 왔는데 침구학 분야에서 기존의 체침 등의 이외에 이침 (耳鍼), 두침(頭鍼), 족침(足鍼), 전침(電鍼), 광침(光鍼) 등이 개발되어 침구치료 와 마취 등의 방면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것이 일례가 될 것입니다. 이런 새로운 침구치료를 통틀어 신침요법(新鍼療法)이라고 일컬으며 현재 한의 과대학의 교육과정에도 포함되어 널리 교육되어지고 있습니다.

약침요법은 바로 이러한 신침요법(新鍼療法)의 범주에 속하는 것으로 침구 학과 본초학에 그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침구학을 한마디로 이야기하면 “경 혈에 대한 자극으로 질병을 치료하는 행위를 연구하는 학문”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으며 예로부터 침, 뜸, 약선(藥線), 매선(埋線), 매식(埋植) 등으로 경혈을 수분내지 수일 동안 자극하여 질병을 치료하였습니다. 약침요법의 특징은 경혈의 자극수단으로 한약재를 추출하여 사용한다는 점입 니다. 약물은 본초학적인 전래의 전(煎), 고(膏), 주(酒), 노(露), 정(酊) 등의 추 출법을 복합적으로 이용하여 추출되어지며 그 약효를 유지하면서 경혈의 자극 수단으로 쓰임으로써 치료에 있어 침구치료와 약물치료의 장점을 동시에 취하 여 치료에 임하기 때문에 치료효과는 질환에 따라 각각의 몇 배에 이르는 탁월 한 효과를 발휘하게 됩니다. 국내에서는 이미 1960년경부터 독자적인 개발을 시작하여 육경변증(六經辨 證), 팔강변증(八綱辨證) 등을 통하여 구체적인 치료 체계를 이룩하여 왔으니 비슷한 시기에 중국에서 시작한 수침요법(水鍼療法)과 이미 널리 사용되어지고 있는 유럽의 동종요법(Homeopathy)과 그 맥을 같이 합니다. 그러나 중국과 유럽의 방식이 경혈학과 본초학의 기계적인 결합인데 비하여 국 내의 방식은 이를 포함함과 동시에 특특한 진단, 치료의 체계를 이미 수립하고 있는 상태이므로 더욱 발전적인 형태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 글로벌케어는 대한약침학회의 후원으로 무료이동진료 한방진료를 통해 약침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약침요법을 통해 고된 노동으 로 고통을 호소하는 외국인노동자들이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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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케어 베트남지부 해외봉사단원 활동후기

허름함 속에 핀 감사 글로벌케어 NGO 해외봉사단원

진소희

설레는 출장길... 출장일정이 잡히면 일주일 전부터 마음이 설렙니다. 그곳은 어떤 곳일지 어떤 아이들이 기 다리고 있을지 말입니다. 이번에는 이동진료(한 마을에 100여 명씩 4마을을 돌며 진료)와 후원학교(3학교 93명의 아이들) 방문을 한꺼번에 하기로 했습니다. 아이들에게 전해줄 선물과 필요한 물품을 준비하고 현지 의사와 약사를 섭외하면서 그 곳은 어떠할지 기대가 됐습니다. 글로벌케어의 프로젝트로 출장을 많이 가곤 하는데 이번 출장은 가장 장거리의 출장길 이었습니다. 10시간 이상 차를 타고 가야하기에 출장준비를 하면서 사실 적지 않은 마음의 부담감도 있었습니다.

첫째 날 장거리 출장을 대비해 한국에서 가져온 멀미약을 붙이고 아침 5시 반, 라오까이(Lao Cai)를 향 해 출발하여 사파(Sa Pa), 라이처우(Lai Chau)를 거쳐 출발한지 13시간 만에 므엉떼(Muong Te)에 도착하였 습니다. 오랜 시간 끝에 도착한 우리는 드디어 차에서 내릴 수 있음에 기뻤습니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도착한 허름한 여인숙. 벌레도 많고, 냄새도 나고, 이곳에서 어떻게 1박을 할 수 있을 지... 우리는 다들 짐을 쉽게 풀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그 날 밤은 쉽게 잠들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생각 해보면 그 여인숙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물도 없고 전기도 안 들어오는 마을에 들어가 씻지 못하고 현 지식당과 현지인 가정에서 정수되지 않은 모래로 가득한 물에 세수를 하고, 이를 닦고, 샤워를 하고, 화장실이 없어서 산속에서 볼일을 보고, 수북이 먼지 쌓인 현지인 집과 창문 없는 보건소에서 하룻밤을 지내야했던 때 를 생각하면 허름한 여인숙이 참 감사하게 느껴집니다.

둘째 날 다음날 아침 6시 반,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우리가 가야 할 카랑(Ka Lang)이라는 곳은 므엉떼 (Muong Te)에서 차를 타고 7시간을 더 가야하는 곳이었습니다. 므앙떼(Muong Te)에서 현지의사, 약사를 태우고 카랑(Ka Lang)으로 출발한 그 길은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전날 비가 많이 와서 진흙길에 차가 갈 수 없 는 상황이 되어, 차를 미는 일을 5-6번은 한 것 같습니다. 온 몸은 땀으로 젖었고, 옷은 진흙물로 뒤덮였지만 다들 카랑(Ka Lang)마을에 가겠다는 의지 하나로 난관을 이기고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카랑 마을에는 보건소가 하나 있습니다. 하지만 현지인들이 마음껏 진료 받을 수 없는 열악한 환경이었습니 다. 그러다보니 마을 사람들은 우리가 온다는 소식을 듣고 며칠 전부터 우리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보건소에 도착한 후 현지 의사들은 환자들을 진찰하고 준비해 간 약을 처방해주었고, 우리는 주민들에게 에이 즈와 위생보건 안내책자를 나누어 주었습니다. 그저 준비해 갔던 약을 전달해주었을 뿐인데, 이곳 마을 사람 들은 우리가 생명의 은인인 것처럼 너무 고마워하며 손을 꼭 잡으며 인사하고 또 인사하며 그 감사함에 몸 둘 바를 몰랐습니다. 시간은 어느덧 흘러 이동진 료를 거의 마칠 무렵, 우리는 준비한 선물과 장 학금을 가지고 결연학교로 이동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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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므엉떼(Muong Te) 결연학교에서 선물전달 (우)한국에서 보내 온 티셔츠를 받은 결연학교 학생들

학교에 도착하니 아이들이 반갑게 우리를 맞아 주었습니다. 낯선 외국인의 방문에 쉽게 다가오지 못하다가 선물과 함께 따뜻한 마음을 전하니 아이들도 우리에게 다가와 주었습니다. 많은 아이들이 반겨주니 마치 내가 스타가 된 기 분이었습니다. 물려든 아이들이 혹시나 가위, 바위, 보 놀이를 알까 해서 한국 어로 가위, 바위, 보를 외치며 주먹을 냈습니다. 한국어를 모르는데도 아이들 은 신기하게도 각자 주먹을 내기도 하고 손가락을 펴서 내기도 했습니다. 언어 는 통하지 않았지만 우리는 마음으로 알 수 있었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해맑게 웃고 있는 라오까이(Lao Cai) 아이들

준비해 간 선물과 장학금 그리고 단체 본부에서 보내온 티셔츠를 결연학생들에

게 전달해 주었습니다. 선물을 보며 기쁘게 받는 아이들의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글로벌케어의 봉사단원 으로 베트남에 오지 않았다면 가난 속에서 공부하는 친구들의 사정을 다 헤아리지 못했을 것입니다. 부모님이 편 찮으셔서 생계를 이어가기 어렵거나, 책이 없어 공부하는 것이 어려운 친구들, 집에서 학교까지 5km나 되는 거 리를 매일 통학하는 아이들... 저마다 많은 사연을 가지고 있지만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밝은 미소를 잃지 않는 친 구들이 안쓰럽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했습니다. 장학금전달을 마치고 우리는 아이들과 마을 사람들의 아쉬운 마 음을 뒤로 한 채 일정을 마무리 했습니다.

셋째 날

다음날 아침 6시 반부터 하루 일정이 시작되어 박마(Pac Ma)와 므엉떼(Muong Te)로 이동하여

이동진료를 하고 장학금도 전달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장소인 범또(Bum To)의 도로사정이 좋지 못해 차로 마 을까지 들어갈 수가 없어서 진료할 물품과 약을 챙겨 마을까지 걸어 올라갔습니다. 이 마을 사람들도 우리를 얼마 나 손꼽아 기다리고 있을까를 생각하니 힘든 발걸음이었지만 힘차게 산을 오를 수 있었습니다. 마을 입구에서는 우리를 기다리고 있던 아이들은 수줍은 미소로 우리를 반겨주었습니다. 한두 명씩 진료를 받으러 오던 사람들이 우리가 왔다는 소식을 듣고 몰려들어 진료하는 장소는 금새 사람들로 붐벼 발 디딜 틈 없이 앞마당을 꽉 채우고 있었습니다. 1년에 한 번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 고, 오토바이를 타고 오는 청년들, 집안일을 하다말고 헐레벌떡 뛰어오는 아주머니들, 수업 중간에 나오는 아이들 까지... 이런 모습들이 나는 신기하기만 했습니다. 글로벌케어 로고가 새겨진 빨간 약봉투를 들고 가는 사람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끊이지 않았고, 그들의 발걸음은 무척이나 가벼워 보였습니 다. 조그마한 선물과 붉은 약봉투를 보며 기뻐하는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행 복은 크고 대단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우리보다 삶의 형편은 어렵 지만, 어쩌면 이들의 삶이 더 풍요로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은 것에도 큰 기쁨을 찾고 행복해하는 이들의 모습을 보며 큰 것에서만 행 복을 찾는 내 모습을 뒤돌아보게 해주었습니다. 허름한 여인숙에 감사하지 못했던 내 자신이 부끄러웠습니다. 이 땅을 또 언제 밟을 수 있을지...아이들을 언제 또 만날 수 있을지...기약 은 없습니다. 외국인이 쉽게 들어갈 수 없는 곳, 적합한 이유와 국가의 허락 이 있어야 출입할 수 있는 곳, 많은 제약이 있는 땅을 밟으면서 한 걸음 한 걸 음 하루하루가 얼마나 귀하고 소중했는지 모릅니다. 여러 사람의 따뜻한 마 음이 모아져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뻗는 기분 좋은 상상을 합니다. 이들에게 이런 행복을 1년에 한 번만이 아닌 여러 번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희망 섞인 바람을 가져 봅니다.

므엉떼(Muong Te) 결연학교 학생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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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지촌, 말로만 들어보던 이곳에 가기 위해서는 우선 마음의 준비가 필요했다. 국내에 주 둔해 있던 미군을 위해 성적으로 희생당해야 했던 기지촌 여성, 그들을 위한 이동진료. 간호 학을 4년 동안 공부한, 졸업이 코앞인 예비 간호사이지만 앞으로의 일이 막막한 것은 어쩔 수 없었다. 이 분들이 처음 보는 낯선 우리에게 거부감을 가지시지는 않으실지, 나는 그 분들 을 어떠한 편견과 선입견 없이 바라볼 수 있을지, 모든 것이 미지수였고 걱정거리였다. 하지 만 다행히도 기지촌 여성과 관련된 책자는 꽤 얇은 겉모습과는 달리 내 걱정을 덜어주는 데 한 몫을 단단히 하였고, 떠나기 직전까지 ‘나는 이제 준비가 됐어.’ 라고 수도 없이 마음속으 로 나에게 말했다. 새움터 진료소에 들어서자, 일찍

글로벌케어 실습 소감문

부터 와서 우리 글로벌케어 진료팀

예비간호사, 새움터 어머니들을 만나다 .

을 기다리고 계시던 어머님들은 처 음 보는 우리에게도 활짝 웃으며 어 서 오라고 반겨 주셨다. 다소 말투가

연세대학교 간호학과

김은경

거칠어도 너무 겁먹거나 마음 상해 하지 말라던 선생님의 말씀과는 달

리 우리 동네의 이웃집 아주머니, 할머니와 다름이 없 었다. 어머님들의 미소는 그 동안 걱정했던 일들은 싹 잊게 해주었다. 나는 자원활동가 선생님을 도와 혈압과 혈당을 재는 일을 했다. 혈압을 재는 동안에 내 손을 꼭 잡으시며 무 작정 혈압 괜찮냐고 물어보시는 모습, 담배를 며칠 동 안 안 폈으니 혈압이 떨어졌을 거라며 칭찬해달라는 눈빛을 보내시는 모습은 비록 지난날의 삶은 고통과 설움에 찌들었을지라도 잃지 않은 순수함이 있었다. 진료하면서 안타까웠던 점은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받 고 있지 않아 내 몸 안에서 병이 자라고 있는지도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었다. 혈압기 커프를 팔에 감으려고 하자, “나 갑자기 살이 쪄서 그게 아마 안 감아질 거야.” “아, 갑자기 살이 찌셨어요? 대체 얼마나 찌셨길래.” “음,, 한 10kg 쪘을까?” ‘생활에 무슨 변화가 생긴 걸까?’하고 진료 받는 모습을 지켜보는데, 놀랍게도 자원활동가 선생님은 이것은 살이 찐 것이 아니라고 했다. 왼쪽 발을 보니 부종이 심하게 생겼던 것이었 다. 이는 심장이나 신장의 건강상태가 나빠진 것을 의미하는데 어머님은 그것을 단순히 갑자 기 살이 찐 것이라고 생각하고 계셨던 것이었다. ‘주변에 한 명이라도 제대로 돌봐주는 사람 이 있었더라면 더 빨리 병원에서 검사를 받으실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안타까움이 가시지 않 았다. 하지만 다행인 것은 이렇게 정기적인 이동진료를 통하여 부족하게나마 의료 서비스를 받고 계시다는 것이다. 병원에서나 할 수 있는 검사까지는 아니더라도 약만으로도 도움을 드 릴 수 있고, 그에 대해 너무나도 고마워하는 모습에 먼 길 달려오느라 몸은 녹초가 되었지만 마음만은 따뜻하고 든든해지는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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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케어 실습 소감문

와서 평택 기지촌 여성 새움터 진료를 다녀 연세대학교 간호학과

권예솔

이동진료 참여 두번째, 평택으로 진료를 다녀왔다. 지난 번 동두천 새움터 진료를 다녀와서 그런지 첫 이 동진료 때의 불안감과 긴장감은 없었지만, 어머님들께 우리가 준비한 약물과 흡연에 대한 교육을 제공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컸다. 담배에 대해 어느 정도의 지식을 갖고 계신지, 금연에 대한 준비는 어느 정도 되어 있 는지에 대한 사전지식이 부족하여 금연 단계에 맞는 구체적인 전략 보다는 흡연의 폐해 및 금연의 필요성 등 을 중심으로 교육 자료를 준비하였다. 다행히 단체교육에 대한 어머님들의 호응도는 만족할만하였으나 교 육시간이 남아 개별적으로 실시한 교육에 대해서는 이미 금연을 시도했었던 어머님을 제외하고는 별로 교 육효과가 없었던 것 같다. 시각을 자극하여 충격효과를 주려 준비한 흡연의 폐해 사진자료를 제공하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 다. 하지만 개별교육 덕분에 어머님들과 개인적으로 눈 맞추고 이야기할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지난 주 약 조제 하느라 어머님들 얼굴 한번 못 뵌 것이 아쉬웠는데 이번에는 실컷 이야기할 수 있어서 좋았다. 타인에 대한 편견은 그 사람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을 방해할 뿐이다. 내가 만났던 어머님들은 건강 상담 이 필요한 대상자이기도 하고, 다음 달에도 손녀딸 얼굴 볼 수 있으려나 기대하는 할머니이기도 하고, 언니 와 친구들과 마실 다니기 좋아하는 동네 아줌마이기도 하였다. 가족이 없는 외로움과 과거의 상처로부터 오 는 고통으로 굳게 닫혔을 마음을 쉽게 글로벌케어에 열어줬을리 없다. 그 동안의 글로벌케어의 노력과 수고 가 얼마나 컸을지 예상이 된다. 글로벌케어의 이동진료로 인해 건강뿐만 아니라 그 분들의 마음이 조금이라 도 더 따뜻해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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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C 글로벌케어 소식

클릭! 한 번으로 희망정수기를 보내주세요!

2010년 기독교 사회복지 EXPO 참가

루헨스정수기를 만드는 주식회사 하이엔스에서 글로벌케어 식수개선 사업을 위해 후원해 주시기로 하셨습니다. http://www.hience.co.kr 에 서 참여해 주세요! 클릭 한 번으로 정수기를 후원할 수 있습니다.

글로벌케어는 지난 10월 13일(수)~16일(토)까지 여의도순복음교 회에서 열린 2010 기독교사회복지EXPO에 참가하여 기관홍보와 함께 MDGs(Millennium Development Goals)캠페인을 실시했습 니다. ‘섬기는 기쁨 나눔의 행복’이라 는 주제로 열린 이번 2010 기 독교사회복지EXPO는 한국교 회와 기독교인들이 나눔과 섬 김의 정신을 실현할 수 있도록 보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자 료를 제공하는 자리가 됐으며 많은 기독교인들이 관심을 갖고 행사 장을 찾아주셨습니다. 글로벌케어는 이 행사를 통하여 해외긴급의료구호와 봄(BOM)캠페 인의 첫번째 프로젝트인 베트남 식수개선사업을 좀 더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봄캠페인 Kit를 나눠드렸습니다. 이와 더불어 세계 빈곤퇴치의 날을 맞아 MDGs캠페인을 실시하여 세계시민으로서 빈곤퇴치를 위한 우리의 할 일들을 생각해 볼 수 있 는 계기를 마련하였습니다. 많은 시민들이 인증샷캠페인과 서명에 동참해 주셨고 내가 직접 할 수 있는 일을 적어보며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관심갖고 찾아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크리스마스 공연 ‘Give Christmas’ 수익금 기부 Band 27, 랄라스윗, Ironic Hue, the Mu:n 네 밴드가 함께 공연한 2010년 크리스마스 콘서트 ‘Give Christmas’ 수익금을 기부해 주셨습니다. 추운 겨울 따스한 마음을 함께 나눠주심을 감사드립니다. 공연 수익금 은 글로벌케어 베트남 이동진료사업에 전액 기부됩니 다. 정말 멋지고 열정적인 공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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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나눔 홈페이지 오픈 “

”

서울시 G20 정상회의지원단에서는 G20 정상회의 개최 맞아, 민관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글로벌나눔 홈페이지’를 오픈하였습니다. 글 로벌나눔 홈페이지를 통하여 정부와 시민들의 자발적인 기부문화가 활성화 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L CARE NEWS 봄 프로젝트 동전나눔 캠페인

봄 저금통

희망을 담은 모금함 글로벌나눔 홈페이지(www.globalnanum.or.kr)에 글로벌케어 사 업이 3개 분야(보건의료, 수자원, 교육)에서 소개되었습니다. 글로

우리가 가진 작은 꿈들이 모여 커다란 희망을 이루어 갈 수 있습니다. 정말 작다고 생각되는 그 이야기가 모여 커다란 꿈을 이루어 낼 수 있으니까요.

벌케어의 해외사업 중 가장 지원이 시급한 예멘생명클리닉지원사 업, 식수개선-정수기보급사업, 해외아동지원사업 입니다. 여러분도 생명과 희망을 나누는 일에 함께 동참해 주십시오!

사랑이 가득 실린 2011년 달력 받으셨나요?

어쩌면 가장 쉽다고 생각되는 것들. 그냥 지나쳐버리기 쉬운 것에서부터 시작하고자 합니다. 작은 모금함이 모여 이루어 낼 일들을 생각해 봐요! 사무실 구석구석 집안 곳곳에서 작은 저금통이 해낼 일을 꿈꾸어 봅니다.

2011년 탁상용 달력이 글로벌케어 후원님들께 우편으로 발송되었 습니다. 혹시 후원자님 중에서 못 받으신 분이 있다면 연락주십시오. 다시 발송하여 드리겠습니다.

봄저금통 채우기

모든 분께 보내드리지 못하여 죄송합니다. 혹시라도 달력이 필요하 신 분은 연락주십시오.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서 신청하실 수 있습니 다. (문의 : 02-2029-7266, www.globalcare.or.kr)

동전 모으기 책상 위에 굴러다니던 동전들 이젠 봄 저금통에 쏙쏙 동전도 모으면 큰 나눔이 됩니다.

1% 모으기 내가 받은 용돈, 월급받은 날, 천원짜리 한 장이라도 저금통에 넣어 볼까요?

외국동전 모으기 해외에 다녀오면 환전하지 못하고 남겨져 있는 외국동전들이 남아있죠? 그런 동전들을 모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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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와 리본 캠페인 공동 협약 체결 글로벌케어는 2010년 11월 9일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와 수술비지원 프

희귀난치성 질환이나 생명과 직결된 질환 위주로 진행되어, 저소득 및 소

로그램 리본(Re-Bone , Re- Born) 캠페인 협약식을 체결하였습니다.

외계층 골절 환자의 경우 지원사업에서 소외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리본(Re-bone, Re-born) 캠페인은 ‘새로운 뼈와 새로운 삶을 선물한다’

협약을 통해 경제활동 및 일상생활에 큰 불편과 피해를 초래해 빈곤을 악

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 캠페인을 통하여 2011년부터 1년간 약 60명

화시키는 관절 및 골절 환자들에게 수술을 통해 새로운 삶의 기회를 제공

의 관절 및 골절수술 환자들에게 수술비를 지원할 예정이며, 현대인에게 더

하게 되어 기쁘고, 소외 이웃들의 건강과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더욱 힘쓸

욱 확산되는 골다공증 및 척추질환 등 정형외과적 질환에 대한 예방책을 홍

계획이다”고 말하였습니다.

보, 교육하는 인식캠페인도 함께 진행할 예정입니다.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는 이외에도 저소득층 소아 당뇨 환아의 심리 치 이날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 장 마리 아르노 사장은 “급속한 고령화

료와 특기 적성 교육을 지원하는 ‘ 내 마음의 초록산타’ 프로그램을 비

로 인해 국내 골다공증 환자가 급증하는데 비해 아직 질환에 대한 인식이

롯해, 암 환우와 가족들을 위한 병원 순회 형식의‘Freedom Against Can-

저조하다”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뼈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고, 경제적

cer’콘서트, 20~30대 젊은 당뇨 환자들의 치료 의지를 복돋아 주기 위한

인 이유로 수술을 미루던 소외계층 환자들에게 희망을 전하고자 한다”

‘2030 당뇨 캠프’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고 전했습니다.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와 글로벌케어의 리본(Re-bone, Re-born)캠페인으 로 함께하는 기업문화가 널리 확산되고 이 시대의 아름다운 나눔의 모델

또한 글로벌케어 김병수 이사장은 “현재 대부분의 민간 의료지원 사업이

리본캠페인 사업안내

이 되길 희망합니다.

| 수술비지원사업 리본(Re Bone Re Born) 캠페인

정형외과적 질환은 높은 의료비로 인해 저소득계층이 가장 많이 치료를 포기하는 질환 중 하나입니다. 이를 위해 본 캠페인은 정형외과적 질환에 대한 인식개선 캠페 인과 함께 골절을 비롯한 다양한 정형외과 질환에 대한 의료비지원을 실시합니다. 이를 통해 대중에게 정형외과적 질환에 대한 예방법을 알리고 저소득계층에게 치 료의 기회를 제공하여 희망을 선물하고자 합니다.

사업내용

A. 글로벌케어 정형외과적 질환 의료비 지원 프로그램 메디컬 리스트에 속하는 자 B. 의료급여 수급권자 또는 수급권자에 준하는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자

(* 건강보험가입자의 경우 본인부담금을 지원 받을 수 있으며 의료급여 수급권자는 해당 수술에 대하여 정해진 비급여 부분만 지원 가능함)

② 지원대상 의료비 지원내용 A. 글로벌케어 정형외과적 질환 의료비지원 프로그램 메디컬 리스트에 해당하는 200만원 한도 내의 수술비용 일부 지원 B. 경제적 상황 및 병, 의원의 상황을 평가, 고려하여 지원수준, 지원범위, 대상자 선정기준을 달리할 수 있음.

③ 협력병원 본 사업은 협약으로 맺어진 협력병원에서만 진행하며, 병원은 수술비 감액, 입원비,약제비 지원 등으로 협력할 의무가 있습니다.

현재까지 협력병원 리스트

힘찬병원 (강남/부평/목동/강서/인천/강북) / 인천경기지역 - 수원이춘택병원, 샘안양병원 / 광주호남지역 - 전주21C병원 , 대구지역 , 열린큰병원, 대구시티병원 / 부산지역 - 부민병원, 센텀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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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지원대상

* 위의 사업은 사노피 아벤티스 코리아의 후원으로 진행됩니다.

는 지구촌의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에게 의료와 복지의 손길을 통해 사랑과 소망을 실천하는 사회봉사기관입니다.

국내사업

긴급구호사업

방문진료사업 거동이 불편한 노인, 장애인 에게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무료진료 및 통증 관리, 예방 등 보다 효과적인 질병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하여 질병으로 지쳐있는 심신의 고통 을 덜어주고 사회 구성원으로써 자립할 수 있 도록 하는 재가의료복지사업입니다.

이동진료사업 의료보호나 의료보험의 혜 택을 받지 못하고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저소 득노인, 기지촌여성, 이주노동자 등 소외계층 을 위해 정기적으로 무료이동진료 및 의약품 제공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복지사 업입니다.

저소득가정 아동진료사업 방과후 시간 에 성인의 보호없이 홀로 방치되는 아동들을 대상으로 아동의 전반적인 건강상태를 파악 하고 건강교육, 비만예방 교육 및 구강 위생 교육 등을 실시하여 아동이 신체적으로 건강 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연2회 진행되는 사업 입니다.

저소득노인, 저소득가정, 기지촌여성, 이주노 동자 등 소외계층에게 입원비, 치료비, 수술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국내 천재지변(산불, 수해, 태풍 등), 안전사고로 인한 재해가 발생한 지역에 의

결연사업 경제적인 어려움과 질병, 외로움

해외 지구촌에 재해가 발생했을 때, 의사, 간호사 등의 의료인과

으로 살아가고 있는 소외계층에게 글로벌케 어는 경제적, 의료적, 정서적인 지원을 위해 결연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사회복지사, 자원활동가로 구성된 긴급의료구호팀을 파견 하여 질병과 전염병에 시달리고 있는 난민들에게 사랑의 인술을 전합니다.(코소보, 터키, 인도,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미얀마, 아이티 등)

무료건강증진센터 운영 글로벌케어는 시 민들의 질병예방을 위해 지하철 2호선 을지로 입구역 내에 무료건강증진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무료건강증진센터에서는 혈당검 사, 체성분분석검사, 혈압측정, 의료상담, 교 육 등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누구 나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무료건강증진센터는 매주 월~금, 오후 1시~6 시까지 운영됩니다.

의료비 지원사업 의료비 지원사업은 경제

보내는 사람

북한 결핵의약품 지원사업 북한주민은 현재 심각한 식량난으로 인한 영양실조와 질병(결핵 등)으로 사망자 가 증가하고 있으며, 의료체제가 붕괴되어 수많은 환자가 약이 없어 조그만 질병 에도 목숨을 잃고 있습니다. 글로벌케어는 이들을 위해 유진벨재단을 통해 결핵 의약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글로벌케어 이사진 이사장 : 김병수(전 연세대 총장) 이 사 : 한동관(관동대 석좌교수)

김동수(연세대학교의과대학교수,어린이병원장)

이 철(남서울교회 담임목사)

박명철(아주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박상은(샘 안양병원 원장)

양용희(호서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감 사 : 지훈상(대한병원협회장)

황의호(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김학원(전 국회의원) 전태준(포천중문의대 보건대학원장) 박용준(글로벌케어내과 원장) 김민철(전주예수병원 원장) 이명수(이명수치과 원장) 이광만(원광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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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벌쿠 빈민탁아소 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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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금천구 가산동 327-32 대륭테크노타운 12차 1105호 TEL 02-2029-7265 | FAX 02-2029-7263 E-mail give@globlacare.or.kr | www.globlacare.or.kr

금천우체국승인 제338호

발송유효기간

2010. 04. 01 ~ 2014. 03. 31

우편요금 수취인후납부담

적 어려움으로 인해 질병을 치료받지 못하는

우편엽서

사와 간호사, 사회복지사, 자원활동가로 구성된 긴급의료구호팀을 파견하여 진 료와 구호품 전달 등의 의료구호활동과 복구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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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지구촌의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에게 의료와 복지의 손길을 통해 사랑과 소망을 실천하는 사회봉사기관입니다.

해외사업 인도차이나 선천성 안면기형 수술사업 1997년부터 수술팀이 매년 인도차이나반도 (베트남, 라오스)를 방문하여 구순구개열 어린이를 수술하고 더불어 현지 의료진을 지원, 그들로 하여금 계속적인 수술을 하도록 돕고 있습니다. 선천성 안면기형수술은 단순히 치 료의 의미가 아닌, 치료를 통해 새로운 희망을 심어주는 일생을 변화시키는 일입니다.

베트남 사업 베트남에 1997년 지부를 설립하고, 식수사업 및 이동진료사업 등을 전개 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일반적으로 빗물이나 도랑으로 흐르는 물을 자연적인 방법으로 걸러 식수로 사용하기 때문에 물에서 냄새가 날 뿐 아니라 각종 병원균이나 중금속에 노출 되어 있습니다. 이런 열악한 식수문제를 해결하고 수인성 질환 및 기타 질병을 예방하기 위 해 무료이동진료사업을 병행 실시하고 있습니다.

예멘 사업 예멘은 세계 최대 빈민국 중 하나로 글로벌케어는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의료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예멘의 도시빈민들을 위해 사나와 코울란 지역에 빈민클리닉을 설 립, 운영을 통해 빈민진료, 모자보건, 어린이 예방접종, 이동진료사업을 지원하였습니다. 또한 사나 인근 히즈야즈 지역에 ‘히즈야즈 보건센터’를 설립하여 지역민을 위한 여성과 어 린이를 위한 의료서비스를 확대 시행하고 있습니다.

- 예멘 지부는 2004년 12월 아시아 최초로 예멘 기획성에 의료, 복지 NGO로 등록하였습니다.

케냐 사업 케냐는 말라리아, 에이즈 만으로 년간 약 200만 명이 사망하는 등 보건, 의료 환경이 열악합니다. 그 중 마사이족들은 광야지역에 널리 분포되어 있어, 의료서비스를 받 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세계 3대 빈민지역인 키베랴, 카렌 지역의 빈민(마사이족)을 대 상으로 이동진료 및 빈민진료를 실시하여, 영유아 사망률 및 유병률을 지속적으로 감소시 켜 나갈 것입니다.

네팔 사업 질병은 질병 그 차제의 문제뿐 아니라 치료비 등 경제적 어려움을 가중시키며, 중산층은 빈곤층으로 빈곤층은 극빈곤층으로 전락시킵니다. 글로벌케어는 질병 치료를 위

나의 작은 나눔, 이 세상의 희망이 됩니다. 반짝반짝 빛나는 습관, 나눔 정기후원으로 조성된 안정된 후원금은 글로벌케어의 사업을 더 계획적이고 탄탄하게 만드는 기반이 됩니다.

글로벌케어는 한국을 본부로 해외에 지부를 설립하여 국내외 긴급구호 및 열악한 의료환경개선과 지원 등의 개발사업을 수행하는 국내 최초 국제의료구호기관입니다.

글로벌케어와 함께 한다면 글로벌케어는 지정기부금 단체로 연말정산 시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기부금 영수증을 보내드립니다. 또한 매월 뉴스레터와 분기별 소식지가 발송됩니다.

어디에 사용 되나요? 해외사업 의료환경개선사업 / 식수개선사업 / 빈민클리닉사업 / 선천성안면기형아동수술사업 / 의료인초청연수사업 / 해외아동지원사업 국내사업 의료지원사업 / 의료비지원사업 / 건강증진사업 / 회원병원

해 전 재산을 탕진하고 가난을 되물림하지 않도록, 그리고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 도록 기초의료보험제도 도입사업을 실시합니다.

이집트 사업 이집트협력사무소는 해마다 심장병 어린이를 초청하여 수술지원사업을 펼 치고 있습니다. 수술을 받으면 살 수 있는 어린이들이 병원도 가보지 못하고 죽어가고 있습 니다. 올해는 더 많은 아이들을 살리기 위해 해마다 심장병 수술을 해왔던 서울대병원팀이 직접 이집트를 방문해 직접 심장수술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해외 아동지원사업 아동은 가장 먼저 보호되어야 하는 존재인 동시에 현재와 미래 지역 개발의 주체입니다. 해외 아동지원사업은 베트남과 케냐 등 해외의 빈곤가정아동을 대상 으로 아동이 풍성한 삶을 누리며 성장하고 지역개발의 능동적 주체가 될 수 있도 록 교육, 생활, 보건의료혜택을 주고 지역사회개발을 통해 학업을 포기 하지 않고 꿈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해외 의료복지사업 네팔, 인도, 우즈베키스탄, 아프가니스탄, 타지키스탄, 팔레스타인, 동티모르, 필리핀 등 의료환경이 열악한 세계 곳곳에 의사(내 과, 외과, 안과, 소아과, 치과, 한방 등), 간호사 등 전 문의료인으로 구성된 이동진료팀을 파견하여 한국 인의 사랑을 전하고 있습니다.

의료인 초청 연수사업 글로벌케어는 2003년부 터 매년 베트남, 라오스 등의 현지 의료인(성형외과, 마취과, 치과, 내과 등)을 국내로 초청하여 대학병원 과 협력하여 의료기술 전수 및 교육, 의학교류를 위한 연수사업을 전개합니다.

반짝반짝 빛나는 나눔을 신청합니다. 이 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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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구호사업 북한결핵약품지원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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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나눌 수 있나요? 나눔 신청서를 작성한 후, 우편으로 보내주세요. 글로벌케어 홈페이지에서도 나눔 신청을 하실 수 있습니다. www.globlacare.or.kr 연락처 T 02-2029-7265 M 010-7642-5242 F 02-2029-7263 E give@globlacare.or.kr 계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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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글로벌케어에 CMS 출금자동이체를 이용하여 후원금을 납부하겠습니다. 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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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그 이상을 넘어선

희망의 손길

Beyond Medical 봄 프로젝트는 글로벌케어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 및 비 전을 뜻합니다. 하나뿐인 생명을 살리고 내일을 꿈꾸게 하는 희망입니다. 우리에 게는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힘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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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1년 1월 10일 | 발행인 김병수 | 발행처 글로벌케어 | 편집인 홍보팀 서울시 금천구 가산동 327-32 대륭테크노타운 12차 1105호 TEL 2029-7260~7 FAX 2029-7263 http://www.globalcare.or.kr E-mail gcare@globalcare.or.kr

SK텔레콤은 2000년부터 지금까지 국내의 소외되고 병든 이웃을 위한 글로벌케어 무료이동진료사업을 위해 후원하고 있습니다.

2010 / 겨울 / 46호

www.globalcare.co.kr 글로벌케어는 한국을 본부로 해외에 지부를 설립하여 국내외 긴급구호 및 열악한 의료 환경 개선과 지원 등의 개발 사업을 수행하는 국내 최초 국제의료구호기관입니다.

지구망의 손길 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