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06월_뉴스앤뉴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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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건강한 교회

TOWN

2009년 6월호

● 영화예배감상 ●

내 삶의 성경말씀

화창한 일요일 오후, 여느 때와 같 이 오늘 있을 예배를 기대하는 마음 으로 교회로 발걸음을 옮겼다. 매달 한 번씩 갖는 영화 예배, 그 날이 바 로 오늘이다. 영화 예배? 처음에는 그저 낯설기만 했고,‘나의 취미 생 활의 하나인 영화로 예배가 가능할 까’ 라는 마음이 앞섰던 때가 생각난 다. 이러한 나의 마음들은 첫 영화 예 배 이후 감사와 기대로 바뀌었다. 나 의 모든 삶이 하나님과 함께하는 예 배가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기도하 지만, 이미 하나님은 나와 함께 하고

니모를 찾아서 (Finding Nemo)

더불어 교회 공동체 또한 하나가 되 지 못하는 모습이 우리의 현실이다.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되려면‘말린’ 이 아들을 구출하기 위하여 상어와 해파리로부터의 위험 을 죽을 각오로 감수한 진정한 사랑, 전설적 사랑과 헌신이 있어야 할 것 임을 알게 되었다. 하나님이 주신 사 랑의 마음으로 교회 안의 새 신자와 더불어 소외되어 예배를 드리는 지 체 등 모든 지체들에게 다가가 하나 님의 마음을 함께 나누고 교회의 모

하나님 참사랑으로 하나되는 교회 공동체 계시다는 사실을 알게 해준 것 중 하 나가 바로 영화 예배이다. 오늘은 영화‘니모를 찾아서’ 를 통하여 전설을 만드는 전설이라는 주제로 말씀을 들었다. 세상에서 무 엇보다도 아들‘니모’ 를 사랑하는 아버지‘말린’ 이 있다.‘말린’ 은그 저‘니모’ 가 자신과 함께 편안하게 아무 일 없이 지내기만을 바란다. 나 는‘말린’ 과 다를 것이 없었다. 물론 하나님께서는 나 스스로 신앙이 흔 들리지 않고 예배한다면 기쁘게 받 아주실 것이지만, 하나님께서 진정 으로 원하시는 예배는 나 혼자만의

예배가 아닌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의 몸 된 우리 교회 공동체가 합심하 여 올려드리는 예배일 것이다. 과연 내가 교회 공동체가 하나가 되기를 갈망하며 행했던 거룩한 헌신은 무 엇이 있을까? 그저 예배 시간에 기쁘 게 찬양하고 설교를 통하여 나만의 예배를 드리기에 급급하지 않았나? 돌이켜 보며 회개하게 되었다. 하나 님이 우리를 너무나도 사랑하셔서 독생자를 보내시고 우리의 죄를 사 하기 위하여 대속하게 해 주셨는데, 우리를 위하여 예수님의 죽음까지도 허락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그 사실을 믿음에도 불구하고 가정과

든 사역에 감사함으로 헌신할 때에 우리가 조금씩 하나가 될 것이라 믿 는다. 오늘의 영화 예배를 통하여 가볍 게만 여기고 흘려 넘겨버렸던 하나 됨의 의미를 전설적 사랑의 의미를 통하여 다시금 확립하게 되었다. 이 러한 사랑이 있기에 내가 하나님 앞 에 나아갈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 도 감사했다. 편안함에 안주했던 내 삶이 바빠지길 소망한다. 세상적인 것이 아닌 오직 하나님의 일로 바쁘 게 살아가고 싶다. <청년부 33기 김주윤>

● 기도시 ●

‘사랑의 본체’ 이 사랑을 받는 내가 어색하지 않습니다 내가 알고 있는 꼭 닮은 사랑이라 어색하지 않습니다 그 하나도 다르지 않은 하나님의 본체를 닮은 부모의 사랑

시편 119:71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 라 이로 인하여 내가 주의 율례 를 배우게 되었나이다”

김기순 권사

“하나님의 기쁨으로 살겠습니다” 누구나 그렇듯이 젊은 시절에 세상 무서운 줄 모르고 살았습니다. 책임져야 할 일도 걱정해야 할 일도 없었습니 다. 그저 즐거운 것이 인생살이인 줄 알았습니다. 결혼과 더불어 시작된 광야 생활로 인해 내가 얼 마나 인생을 만만하게 보아 왔는가를 알았습니다. 영화‘빠삐용’ 에서 주인공에게 인생을 낭비한 것 이 죄라고 했던 판결을 보면서 내 죄는 인생을 만 만하게 보았다는 것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염광학교에 국어 교사로 재직 중 학교에서 아 침마다 예배를 드리고 하루를 시작하는 동안 말 씀이 들리기 시작했고, 자의 반 타의 반 74년 부활 절에 세례까지 받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늘 하 나님께 이런 불평만 했습니다.“하나님 제게 왜 이 러세요. 너무 하시는 거 아녜요?”수년 후에 기도 가 바뀌었습니다.“하나님, 이 고난의 의미가 무엇 입니까? 그리고 언제까지 입니까?”그 후에는“하 나님, 이 모든 것을 감당할 만한 믿음을 주세요.” 이렇게 차츰 믿음이 자라는 것처럼 기도는 변 해 갔지만 실은 내 속의 사람은 언제나 그대로였 음을 하나님은 아십니다. 하나님의 오랜 기다림과 참아주심으로 오늘 여기까지 이르게 된 것에 감 사합니다. 광야로 보내실 때 이미 불기둥과 구름 기둥을 준비해 놓으셨음을 이제는 압니다. 제가 넘어졌을 때 다시 일어난 것은 제 힘이 아니라 주 님의 도우심이었음도 알았습니다. 캄캄한 터널 속에서 다시 출구를 찾게 하심도 주님의 말씀이었습니다. 이제 돌이켜보니 저의 교 만과 무지함 때문에 하나님께서 계획하셔서 오랜 기간 동안 진행시키신 은혜의 사건이었습니다. 그동안 저를 다듬기 위해 하나님의 도구로 쓰 인 많은 이들에게도 감사합니다. 이제 남은 제 인 생의 시간 동안‘하나님의 기쁨’ 으로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사랑을 주고 사랑을 받고 그 사랑을 다시 나눌 수 있는 가족 목숨을 걸어도 아깝지 않고 자신의 욕심을 버려서라도 나의 행복한 것을 바라는 헌신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내가 아파하면 그가 대신 아프길 바라고 내가 어지러운 세상 속에서 힘들어하면 더 힘들어 고통스러워 하는 나의 마음을 나누는 사람이 있습니다 나의 잘못이 뻔히 보여도 나의 실수를 덮고, 이해하며 다른 사람들에게 나를 최고의 딸로 칭찬하며 행복해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 친구같은 아빠를 선물 받은 딸이 있습니다 그 사랑 때문에 세상을 충분히 이겨 나가며 살아갈 힘을 얻습니다 이것은 사랑이란 이름으로 만들어진 가족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사랑의 본체입니다 나에겐 그 형상을 닮은 부모님이 있습니다 또 그 형상을 닮아가는 내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형상을 함께 나누는 공동체가 이곳에 있습니다 변하지 않는 진리를 완성해가며 확신시키는 일을 매일매일 가족 안에서 사랑하는 공동체 안에서 시작해 갑니다 예수님의 피를 나눈 우리 JDN 공동체 바로‘가족’ 입니다 무엇보다도 서로 뜨겁게 사랑할지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 아멘 <청년부 황은미>

작은간증- 두손모아

“꿈과 하나님 사랑”

나이 들면서 수필을 쓰고 싶다는 꿈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 런데 글 쓴다는 것이 거저 되는 일이 아니었습니다. 힘과 용 기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또 생각하면서 많은 날을 지 내 왔는데, 마침 우리 장위동교회 뉴스앤뉴타운 신문을 보 게 되었습니다. 신문을 읽다 보니 장위동교회에 등록한 사 람이면 누구든 글을 써 낼 수 있는 길이 있어 기쁘고 좋은 마음으로 용기를 내었습니다. 맨 처음‘가을’ 이란 제목으로 지은 시를 용기를 내어 편집 을 담당하신 목사님께 드렸는데 잘 썼다고, 받아주셨습니 다. 예전엔 나는 꿈도 없고 희망도 없다고 내 어설픈 마음을 억누르면서 자신의 무의미한 나날이 마냥 답답하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저를 긍휼히 여기시고 사랑으로 감싸주시며 도와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저의 꿈 을 이루어 주셨습니다. 그 크신 사랑과 은혜에 무한한 감사 와 영광을 올립니다. <강석순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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