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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22일(금) 제1088호 통합 163호 캐나다를 넘어 열방으로 “크리스천 신문” 2
2024년 3월 22일(금) 제1088호 통합 163호 캐나다를 넘어 열방으로 “크리스천 신문” 6

기도하기가 두려울 때 ‘이것’ 붙들라

미국의 베스트셀러 작가 라이사 터 커스트(Lysa TerKeurst)가 ‘담대 히 기도하기가 두려울 때’라는 제목 의 칼럼을 크리스천포스트(CP)에 게개했다.

터커스트는 비영리 여성 기독교 단 체 ‘잠언31장미니스트리’(Proverbs 31 ministries)를 이끌고 있다 다음 은 칼럼의 전문.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큼이 니라”(야고보서 5:16). 나는 가끔 담 대하게 기도하는 것이 두렵다는 것 을 시인한다.

이는 하나님이 모든 것을 하실 수 있다는 것을 믿지 않는다는 게 아니 다. 나는 절대로 그렇지 않다. 오히 려 나는 “예수님에 대해 열광하는” 소녀와도 같다. 하나님의 뜻에 따르 고, 순종하며, 하나님과 함께 모험 을 떠나는 데 있어서 나는 열성적 이다.

그러므로 나의 주저함은 어떤 방식 으로든 하나님에 대한 의심에 뿌리

를 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그것은 나 자신과,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나의 능력에 대한 의

구심에서 비롯된다. 실제로 하나님

은 어떤 일도 행하지 않기로 선택하

실 수 있다. 그리고 만일 그분의 뜻

이 ‘아니오’라면, 내가 담대히 ‘예’

라고 기도하는 동안 하나님과 보조

를 맞추는 것이 어긋난 것처럼 느

껴진다.

공감할 수 있겠는가?

나는 하나님의 뜻 안에 머물기를 간

절히 원해서 가끔 성경 구절을 가

지고 기도하는 나 자신을 보게 된

다. 때로는 “하나님, 내 친구를 고쳐

주세요. 하지만 그녀를 데려가시는

것이 당신의 뜻이라면 저는 당신을

믿겠습니다”라고 기도한다. 왜 나는

그저 담대히 “하나님, 제 친구를 고

쳐주세요”라고 기도하지 않을까 궁

금해진다. 결과가 어떠하든 내 기도

가 헛되지 않았음을 확신하고 당당

하게 서 있으면 되는데도 말이다.

사실은, 담대한 기도는 나를 종교적 관습의 낡은 자리에서 빼내어 하나 님과의 진정한 연결로 이끌어 준다.

기도는 내가 스스로 볼 수 없는 것 을 보게 하는 영적인 눈을 뜨게 한 다. 그리고 나는 기도가 중요하다고 확신한다. 야고보서 5장 16절의 말 씀처럼 공의로운 마음에서 드리는 기도는 “강력하고 효과적”이다.

그러므로 기도는 삶을 변화시키고, 마음을 감동시키고, 땅을 뒤흔드는 변화를 가져온다. 우리는 어떻게 그 런지를 알 필요가 없다. 언제 그런 지를 알 필요도 없다. 우리는 그저 확신을 가지고 무릎을 꿇고, 우리 의 단순하고 짧은 기도가 훨씬 넓 고, 높고, 깊다는 사실을 알기만 하 면 된다.

최근에 응답되지 않은 기도로 인해 씨름하고 있다면 여기에 주목하라. 계속해서 하나님께로 나아가라. 계 속 기도하라. 물러나지 말라. 하나님 은 당신을 무시하지 않으시고 듣고

계신다. 그분은 당신을 너무나 사랑

하시어 올바른 때가 아닌 다른 시간 이나, 올바른 방식이 아닌 다른 방 식으로 당신의 기도에 응답하지 않 으신다.

그 진리가 내 영혼 속으로 스며들 면, 주저함은 사라진다. 나의 뻣뻣 한 무릎을 꿇게 한다. 그러고는 내 안에 새롭고 대담한 불길을 일으킨 다. 이 불길은 강압적인 명령이나 요 구가 아닌, 예수님을 온 마음으로

사랑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것이다. 그러므로 다시 나타나서 시도하고 자 하는 것이다. 다시 기도하고 간 구하라.

예수님의 이 말씀을 보라.

“너는 기도할 때에 네 골방에 들어 가 문을 닫고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라 은밀한 중에 보 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또 기도할 때에 이방인과 같이 중언부

언하지 말라 그들은 말을 많이 하여 야 들으실 줄 생각하느니라 그러므

로 그들을 본받지 말라 구하기 전에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 하나님 너 희 아버지께서 아시느니라”(마태복 음 6:6-8)

친애하는 친구여, 오늘 당신이 담대 히 기도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두 려움에 귀를 기울이지 말고 용기를 내어 구하라. 그리고 또 구하라. 이 는 우리가 하나님을 움직이게 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오히려 우리의 영 혼이 예수님이 기뻐하시는 방식대 로 움직일 수 있도록 두기 위한 것 이다.

사랑하는 주님, 저는 당신이 생명을 주시는 분이시며 만물의 주인이심 을 믿습니다. 제게 꼭 필요한 것을 정확하게 베풀어주시니 감사드립니 다. 비록 그것이 항상 제가 원하는

것과 같지 않을지라도 감사합니다. 저는 오늘 당신께서 저의 최선을 염 두에 두고 계심을 믿습니다. 저는 주 님이 필요합니다. 당신의 길을 보이 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 니다. 아멘.

발달장애 자녀를 둔 부모들을 위한 무료 세미나

오는 4월 20일(토) 오전 9시부터 11시(동부시 간) 서부시간(오전6시 시작) Love Family 주관으로 발달장애 자녀를 둔 부모들을 위 한 세미나 ‘자페스펙트럼 장애의 역사와 변 천, 원인과 경과’가 온라인(ZOOM)으로 진

행된다. 이번 온라인 세미나는 삼성서울병원 외래 교 수이며 대한 자페스펙트럼연구회 창립회장 을 역임한 신석호 소아/청소년 정신과 전문의

가 강사로 강의하게 된다. 이번 세미나 대상으로는 발달장애(자페스펙 트럼)를 둔 부모나 관심있는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등록비는 무료이다. 참여를 원하시

는 분은 신청서를 작성하면 되고(구글링크 https://forms.gle/E2aqf6KpiAr8Tbti6) 문 의는 김인철 (647-880-9891(text message), lovefamilycam@gmail.com)로 하면 된다.

2024년 3월 22일(금) 제1088호 통합 163호 캐나다를 넘어 열방으로 “크리스천 신문” 7

늘푸른 교회

박종현 목사

647-405-7417

4150 Chesswood Dr, North York, ON M3J 2B9

리치몬드힐 교회

이양무 목사

416-737-1169

210 Elgin Mills Rd. W. Richmond Hill, ON. L4C 4M2

말씀과 사랑교회

채영신 목사

416-433-7799

7775 Yonge St. Thornhill, ON. L3T 2C4

백송 교회

최우일 목사

647-637-4013

11 Glen Cameron Rd. Unit 15

Thornhill, ON L3T 4N3

복의 근원교회

배재영 목사

416-229-2657

11760 Woodbine Ave. BX

190 Gormley, ON L0H 1G0

브레드포드 한인교회

정준호 목사

647-767-5236

2465 9th Line, Bradford, ON L3Z 2A5

선한 목자교회 큰나무 교회 토론토 말씀의교회 토론토 성석교회 ROCK COMMUNITY CHURCH 섬기는 교회

정동희 목사

647-281-6760

80 George Henry Blvd.

North York, ON M2J 1E7

새순 교회

송한섭 목사

647-609-7502

35 Hedges Blvd.

Toronto, ON M9B 3C3

김동욱 목사

416-569-4667

1875 Sheppard Ave. W. Toronto, ON M3L 1Y6

실로암 교회

서현원 목사

647-270-2359

15 Lambeth Road, Toronto, ON M9A 2Y6

허천회 목사

416-888-0965

110 Drewry Ave. North York, ON M1S 2B7

주비전 교회

최유민 목사

647-388-4520

140 Brooke St.

Thornhill, ON L4J 1Y9

기독교대한감리교회 & 남부연회 캐나다 지방회

갈릴리 교회

유경식 목사

647-960-1322

88 George Henry Blvd. #1, Toronto, ON M2J 1E7

드림 교회

신동희 전도사

604-367-9443

121 Westmount Rd., E. Kitchener ON N2M 4Y6

런던 은혜교회

정삼열 목사

226-919-9047

552 Fanshawe Park Road E. London, ON N5X 1L1

이형관 목사

416-821-5982

12125 Yonge St. Richmond Hill, ON. L4E 3M4

주의 정원교회

김종규 목사

519-588-3742

55 Dickinson St.

Cambridge, ON N1R 7A5

산돌 교회

이재후 목사

647-703-0380

81 Doncaster Ave. Thornhill, ON, L3T 1L6

김성중 목사

905-303-8963

249 Clarence St. Woodbrifge, ON L4L 1B7

토론토 벧엘교회

노희득 목사

416-539-8946

1155 College St.

Toronto, ON M6H 1B7

새생명 교회

강성욱 목사

647-838-5604

10201 Yonge St. Richmond Hill, ON L4C 3B2

양진권 목사

647-963-8745

1290 Finch Ave. W. Unit2. North York ON M3J 3K3

토론토 한인성결교회

이병림 목사

647-778-1456

2799 Weston Rd.

Weston, ON. M9M 2R8

엠마오 교회

최일권 목사

647-573-9191

2750 Dufferin St. North York, ON. M6B 3R4

참사랑 교회 킹스턴 선교교회 토론토 강림교회 토론토 제일 감리교회 팔복 교회 향기로운 교회

송용훈 목사

647-983-9392

248-15 Coneflower Cres. Toronto ON M2R 0A5

회복의 교회

황의환 목사

647-453-8800

26 Carriagehouse Crt. Richmond Hill, ON L4E 4V3

예수사랑 교회

이상호 목사

647-461-2775

349 Kenneth Ave. Toronto, ON M2N 4V9

해돋는 교회

김동진 목사

647-705-8817

287 Holmes Ave. Toronto, ON M2N 4N2

노스뷰 한인교회

정승훈 목사

705-748-4573

100 Flairbairn St. Peterbrough, ON K9K 1C2

김기덕 목사 613-532-1324

5 Miles Ave, Kingston, ON K7M 7G7

해밀턴 세빛교회

김은성 목사 647-268-8877

147 South Bend East, Hamilton, ON L9A 2B5

임마누엘 교회

박피득 목사

647-719-3004 3180 Bathurst St, North York, ON M6A 2A9

행복한 교회

임철현 목사

647-975-1324

1498 Avenue Rd, Toronto, ON M5N 2J1

런던 순복음교회

오희석 목사

226-688-5389

1246 Oxford St. W. London ON N6G 1V7

김주엽 목사 416-221-7550

53 Madawaska Ave. Toronto, ON M2M 2R2

꿈이있는교회

운두현 전도사 437-983-2018

24 Drewry Ave. toronto ON M2M 1C8

토론토 은혜 교회

양승호 목사

416-576-2354 588 Renforth Dr Etibucoke, ON M9C 2N5

헤리티지 교회

방승환 목사

#54-71 Cass Ave Toronto, ON L4E 4V3

순복음 방주교회

양경모 목사

647-828-9191

103-200 Finch Ave. W. Toronto ON M2R 3W4

토론토 주찬양교회 토론토 큰충성교회 토론토 순복음교회

문경옥 목사

647-328-1049

175 Cummer Ave. Toronto, M2M 2E9

알파 연합교회

정해빈 목사

647-402-9292

49 Bogert Ave, North York, ON M2N 1K4

박광수 목사

416-727-8321

25 Center Av. North York

온누리 연합교회

김용식 목사

416-440-4106

63 Dunblaine Ave. North York, ON. M5M 2S2

침례 교회

토론토 한인 침례교회

김 범 목사

647-335-4886

10720 Woodbine Ave, Markham, ON L6C 1H9

세계로교회

권영정 목사

647-993-0035

49 Bogert Ave. Toronto ON M3J 2P6

베다니 침례교회

임함남 목사

416-835-7990

25 Wanless Ave. Toronto, ON M4N 1V5

예수교 장로회(고신)

능력 교회

원유택 목사

647-822-0690

10 Centre Ave North York ON M1M 2L3

아름다운 장로교회

최신수 목사

647-293-2739

2385 Warden Ave, Scarborough ON M2W 2L6

독립 교회

제일 장로교회

배성은 목사 416-363-1724

68

주권태 목사

416-749-0191

790 Arrow Rd. North York, ON M9M 2Y5

윈저 연합교회

강희천 목사

519- 969-0081 2595 Remington Ave, Windsor, ON N8X 3Z3

은혜와 평강교회

장동철 목사

647-886-9020

2435 Munn’s Ave

Oakville, ON L6H 6W1

남궁권 목사 647-628-1152

105 Wilson Ave. North York, ON M5M 2Z9

뉴마켓 새길교회

이광훈 목사 647-339-0691

461 Park Ave, Newmarket ON L3Y 1V9

토론토 한사랑 교회

이상현 목사

647-881-9124 1095 Ellesamere Rd, Scarborough, ON M1P 2X2

Light House 교회

그레이스 황 목사

416-700-9514

5350 Yonge St, North York, ON M2N 5R5

위로 교회

박석호 목사

647-868-3927

606 Jane St. York ON M6S 4A6

캐나다 연합교회

해밀턴 연합교회

오광철 목사

905-529-6416

69 Pearl St N, Hamilton, ON L8R 2Z1

박정호 목사 437-985-8752

1100 Petrolia Rd., North York, ON M3J 3L7

런던 좋은 교회

김경호 목사 519-859-1203

23-600 Hyde Park Rd. Lpndon, ON N6H 5W8

토론토 한인 교회

석동기 목사

416-571-0990 5350 Yonge St. North York, ON M2N 5R5

순복음 북미 총회

윈저 순복음교회

이광준 목사

567-489-8808

630 Church St. Windsor, ON N9A 4T4

노스욕 한인 연합교회

이세연 목사

416-762-6733

255 Finch Ave. W., Toronto ON M2R 1M8

유의준 목사 519-804-3467

701-53 Water St. N. Kitchener, ON N2H 5A7

베데스타교회

이용호 목사

437-996-4765

#201-7 ㅠBishop Ave, North York, ON M2M 4J4

함께하는 교회

유민용 목사

647-237-7942

147 South Bend East, Hamilton, ON L9A 2B5

기쁨이 충만한교회

양요셉 목사

647-280-9191

1100 Petrolia Rd. North York, ON M3J 3L7

원주민 신자들교회

김동승 목사

647-221-0777

81 Curlew Dr, North York, ON M3A 2P8

Trillium United Church

김락훈 목사

647-225-1957

5684 Turnry Dr, Mississauga. ON L5M 4Y9

윌로데일 임마누엘 연합교회 좋은 나무 연합교회

신윤옥 목사

416-225-2309

349 Kenneth Avenue, Toronto, ON, M2N 4V9

예수교 장로회(대신)

토론토 한인 등대교회

송창규 목사

416-909-0059

33 Melrose Ave. Toronto ON M5M 1Y6

예수교장로회(백석)

워털루 제일교회 김성은 목사

519-616-9116

289 Lincoln Road Waterloo, ON. N2J 2P6

토론토

생명나무

Ave, Thornhill, ON L3T 2E6

토론토 하베스트 교회 김드보라 목사 416-889-9262

3576 St. Clair Ave. East Scarborough ON M1K1M2

런던한인장로교회

장성환 목사

519-932-0691

890 Sarnia Rd, London, N6H 5K1

샬롬 한인 장로교회

주만기 목사

416-766-8665

274 Weston Rd.

Toronto ON M6N 3P5

예수교 미주성결

토론토 영암교회

양승민 목사

647-622-7678

235 Donway E. North York ON M3B 2Y8

염 웅 목사

416-419-6225

400 Burnhamthorpe Road, Toronto ON

오로라 광성교회

한태관 목사

905-506-1004

16 Union St. 35 Whitchurch

Stouffville ON L0H 1G0

한길교회

김형민 목사

515-591-8280

414 Ficher-Hallman Rd. Kitchener ON N2M 4Y1

PAOC

부활의 교회

임성찬 목사

416-635-8599

1 Tippett Rd, North York, ON M3H 2V1

Collinson Blvd. Norh York M3H 3C3
감사교회
목사
Dixen Rd, Etobicoke, M9P 2L5
최영민
647-888-3945 60
교회
목사
979-3948
Dudley
전상규
647-
160
성결 교회

[패밀리얼라이브 자녀양육] 화를 내는 것과 훈계하는 것

부끄러운 얘기지만 우리 아이들과 있었던 일을 하나 소개해 본다. 캐 나다로 이주한 지 얼마 안 되어 배 로 부친 짐들이 도착해서 정리해야 할 물건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을 때였다. 남편은 한국 방문 중이어서

아이들과 무거운 짐들을 옮기고 가 구를 정리해야 했는데 며칠 동안 잘 도와주던 큰 아이가 그날따라 짜증

을 내면서 입을 내밀고 일을 하는 것 이었다. 짜증내는 아이를 보니 화가 나서 큰 아이에게 화를 내면서 도와

주기 싫으면 그만 두라고 말하고 작 은 아이들과 함께 일을 했다. 하지만 그 이후로는 기분이 영 좋지 않았 다. 그래도 제일 힘이 센 큰 아이가 모두 함께 해야 할 집안일을 하면서 짜증을 냈다는 사실에 화가 났고, 그 일 때문에 아이에게 화를 냈다는 사실이 또 필자를 우울하게 했다.

곧 잠자리에 들 시간이 되어 늘 하 듯이 아이들과 함께 성경을 읽고 기 도하려고 모였다. 그 날은 필자가 기 도할 차례였는데 그 때까지도 화가 나 있었기 때문에 전혀 기도할 마 음의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 그 래서 “오늘은 엄마가 화가 나서 대 표로 기도할 마음이 생기지 않는다. 누가 대신해 줄래?”하고 무거운 목 소리로 말했더니 큰 아이가 “저도 짜증이 나서 죽겠어요.”하고 말하

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 날은 엄마

대신 셋째가 대표 기도를 했다. 그

리고 필자는 잠을 자려고 방으로 들

어왔는데 셋째가 자러 가지 않고 엄

마 방으로 따라 들어왔다. “엄마한

테 하고 싶은 말이 많이 있어요.” “

무슨 말인데? 해 봐.” “하지만 엄마

한테 이런 말 하려고 하면 자꾸 눈

물이 나와요.” “그래도 해 봐.” “저

는 어른들이 화를 내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해요.” “그래, 엄마가 화

를 내서 미안하다.” “미안하다고만

하면 다가 아니에요. 아이들은 어려

서 잘 모르니까 가르쳐주어야지, 화

만 내면 뭐가 잘못됐는지는 모르잖

아요. 엄마가 화를 내면 저는 엄마

가 무섭다는 생각만 들고 무엇을 고

쳐야 하는지는 모른단 말예요. 그래

서 엄마가 화를 낼 때는 가슴이 답

답해요.”

그렇다. 이 열 살짜리 아이의 말이

맞다. 어른들은 자녀가 화를 내면

그것이 옳지 않다고 말하면서도 어

른들 자신은 마치 화를 낼 권리라도

있는 듯이 쉽게 화를 내고 큰 소리

를 친다. 왜 그럴까? 그 근본 이유는

무엇보다도 자녀들이 어리다는 사

실 때문에 은연중에 그들을 인격적

으로 존중하지 않는 것이 아닐까?

많은 부모들이 자녀들이 어리더라

도 존중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긴 하 지만 실제의 삶에서는 어떻게 하는 것이 그들을 존중하는 것인지 모르 는 경우가 많다. 아이를 존중해야 한 다는 말은 그들에게 존대말을 써야 한다는 뜻이 아니다. 그것은 아이들 도 어른들과 마찬가지로 인격의 요 소들, 즉 생각하고 깨달을 줄 알며( 智), 감정을 가지고 있고(情), 의지 적으로 행동할 수 있다(意)는 사실 을 인정하는 것이다. 이 말은 실제로 아이들을 대할 때 그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것을 의미하며, 부모가 어 떤 말을 하면 그들이 이해하고 깨달 으리라는 것을 기대한다는 것을 의 미하며, 그들도 감정이 있어서 슬플 때도 있고 즐거울 때도 있고 마음이 상할 때도 있고 스트레스를 느낄 때 도 있고 화가 날 때도 있다는 사실 을 인정하는 것을 의미한다.

글의 서두에서 말한 아이들과의 일 이 있던 날, 필자는 막내의 지적을 받고 바로 큰 아이에게 갔다. “아들 아, 아까는 엄마가 화를 내서 미안 하다.” “ . . . ” “그런데 너도 엄마한 테 사과해야 하지 않을까?” “죄송합 니다.” “너는 왜 그렇게 짜증을 냈 니?” “사실은 오늘 해야 할 숙제가 많은데 어머니께서 자꾸 부르셔서 그랬어요.” “그랬구나. 다음부터 그 럴 때는 숙제가 많아서 집안일을 돕

미국 상원의원 “캐나다는 종교자유를

침해하는 나라”

한 미국 상원의원이 캐나다가 COVID-19 제한 규정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된 알버타 (Alberta)주의 목회자들을 체포한 것과 관련 해 종교의 자유를 침해한 혐의로 조사할 것을 원하고 있다.

미주리(Missouri)주 공화당의 조시 홀리 (Josh Hawley) 의원은 미국의 국제종교자 유위원회(Commission on International Religious Freedom)에 캐나다를 특별 감시 대상에 포함시키는 것에 대한 고려를 요청했 다. 그는 제임스 코츠(James Coates) 목사 와 팀 스티븐스(Tim Stephens)의 체포를 중 국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에 비유했는데, 중 국은 이른바 재교육 수용소에 백만 명 이상

의 무슬림을 구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원회 는 현재 홀리의 요청을 받았으며 조사 중이라 고 밝혔다.

코츠 목사는 교회에서 대면 예배를 드리지 않는다는 보석 조건을 위반한 후, 에드먼튼 (Edmonton) 구금 센터에서 한 달을 보냈다.

관계자들은 “그가 COVID-19 실내 수용 인 원 제한, 물리적 거리 두기, 마스크 착용에 대 한 조치를 무시했다.”고 밝혔다.

스티븐스는 유사한 명령을 무시하는 지속적 인 예배에 대한 시민들의 반복적인 불만으로 인해 지난주에 체포된 이후 여전히 구금되어 있다.

기 힘들다고 말을 하면 더 낫겠지?”

“네” 이렇게 간단히 해결되는 것을 하마터면 밤새 아이를 미워하며 스 스로를 자책하며 지낼 뻔했다. 물론 아이 편에서도 그랬을 것이다.

보통의 경우에 부모는 자녀에게 화

를 내는 것을 훈계나 꾸중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 방식

이 옳지 않기 때문에 자녀를 올바

로 이끌어주기는커녕 서로 간에 원 망과 미움의 감정만 증폭되는 경우 가 많다. 필자의 경우를 돌아보건대 아이들에게 화를 낼 때에는 아이들 을 사랑하기 때문에 올바로 가르쳐 야 하겠다는 생각보다 미움의 감정 이 앞섰던 것을 부인할 수 없다.

아이들은 생각이 모자라는 듯이 보 일 때가 많은데 대부분 그것은 그들 이 아직 어리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것은 무시하거나 화를 내도 될 이유 가 아니라 가르치고 이끌어주어야 할 이유이다. 아이들은 경험이 부족 하고 아직 모르는 것이 많다. 그러 나 그렇다고 하여 생각이나 감정이 없는 것은 아니다. 다만 어른의 권위 에 압도되어 표현하지 못하는 것이 다. 훈계는 화를 내는 것이 아니라 아이를 올바른 길로 이끌어주기 위 해 가르치고 훈련하는 것이다. 훈계 에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

녀들이 부모의 사랑을 느낄 수 있어 야 한다는 것이다. 훈계를 들으면서 자녀가 부모의 사랑을 느낄 수 있 다면 그 자녀는 결코 빗나가지 않 을 것이다.

“부모들은 자녀의 감정을 건드려 화 나게 하지 말고 주님의 훈계와 가르 침으로 잘 기르십시오.” (엡 6:4, 현 대인의 성경)

박진경

전 밴쿠버기독교세계관대학원 교수 Family Alive 대표 홈페이지: www.familyalive.ca

이메일: inquiry@familyalive.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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