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마을배움 활동가들에게 필요한 질문, 그리고 그 질문의 답을 찾아가기 위해 필요한 마을배움터의 역할은 무엇인가?“
‘동북권역 마을배움터’공간을 열기도 전부터 지난 2년간 강북, 노원, 도봉, 성북 의 활동가들과 고민과 한계들을 나눴습니다. 공교육과 손을 잡거나, 그것과는 전혀 다른 대안을 찾거나 마을에서 함께 배우고 성장할 수 있다는 희망들 그렇게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는 희망들 대안과 변화와 혁신의 이름으로 달려왔던 수많은 시간들. 마을이 가까워지고 배움에 대한 외형적 조건도 확장되고 성장했지만 축적된 내적 성장 과 살가운 연대에는 확신이 서지 않는 현실들 앞에 생기는 질문들.. 나는 지금, 청소년을 어떻게 만나고 있나? 잘 만나고 있는 걸까? 어떤 태도로 청소년을 만나야 하는 걸까? 청소년들과 함께 만들어 가야 할 이야기는 무엇일까? 청소년에게 필요한 배움은 무엇일까? 청소년을 만나며 나도 성장하고 싶은데.. 나는 성장하고 있는건가?
2020년을 시작하며 동북권역 마을배움터가 자발적 선언을 해보려 합니다. 마을과 배 움, 청소년 그리고 활동가에 대한 집중과 선택을 선언해봅니다. 포럼을 위한 포럼, 발 제를 위한 발제, 이음과 연결이 없는 이후 과정들을 경계하며 청소년 마을배움 활동 가 포럼은 현실 속의 한계와 희망을 편안하게 하지만 날카롭게 들어내고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는 구체적인 가능성을 찾아가기 위한 첫 문을 열어보려 합니다. 활동가들의 행복한 성장과 연대를 위한 마을배움터의 역할을 확인하려 합니다. 청소년 마을배움 활동가 포럼에 참여하실 활동가를 중심으로 포럼 이후 구체적인 논의, 학습, 지원, 연 대를 만들어가려 합니다.
동북권역 마을배움터 센터장 심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