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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십만원프로젝트 가이드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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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십만원 프로젝트 이야기편 3


청소년 십만원 프로젝트

누구나 할 수 있다! 시도하고 실패할 권리를 위한 가이드북

매력환대 짝꿍연결 너머공유 주 인 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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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십만원 프로젝트


Prologue

십만원 프로젝트로 초대를 시작하며

고민정 서울시 동북권역 마을배움터 '숨' 활동가

이제 아이들을 만난 지 몇 년 된 활동가가 가이드북이라니! 웬말인가. 사실 매우 부끄럽다. 누군가를 가이드 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단 생각에 주춤 되어 ‘가이드 북’이라는 언어가 한없이 무겁게 다가온다. 그래서 한 문장도 시작이 되지 않았 다. 아직 매 순간 쉽지 않고 고민되며, 여전히 아이들을 만날 때 긴장 되기에... 그 럼에도 청소년을 만나는 활동가로서 글을 쓰고 나눠야 할 이유는 충분하다. 그래 서 조금은 뻔뻔하게 글을 끄적여보려 한다.

우리는 그리고 나는 아이들을 왜 만날까?

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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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묻고 물어도 다시 물어야만 하는 질문이라 생각한다. 스스로 의심하며 나의 이유를 곱씹어야 한다. 개인적으로 가장 먼저 또렷하게 떠오르는 첫 번째 이유는 좋은 삶을 사는 사람이 많아지길 바라기 때문이다. 청소년에 관심도 없었던 내가 아이들을 만나며 좋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자극을 받았고, 좋은 인간이자 좋은 어 른이 될 수 있게 안내해준 사람이 청소년이었다. 좋은 삶이 무엇일까, 더 인간답 게 살아가는 것이 무엇일까, 나는 어떤 삶을 추구하는 사람인가 생각해보도록 자 꾸만 질문을 던져준 사람이 청소년이었던 것이다. 그렇게 아이들을 통해 성장했 고, 배웠다. 아이들과 단순히 즐거운 감정을 나누는 것을 넘어 자신의 영혼을 피워내고, 그것 이 확장되어 사회를 풍요롭게 만드는 좋은 삶에 대해 함께 찾아가는 과정을 하고 싶어 만나고 있다. 무언가를 위해 도달하기 위해서 사는 것이 아니라, 온전하게 나로 존재하기 위해 걸어가는 그 시간을 함께 고민하고 실천해가는 것이 ‘좋은 삶’이지 않을까. 우리는, 나는 아이들을 왜 만나는가에 대해 묻는 것은 ‘십만원 프로젝트(이하 십 프)’ 가이드북에는 거창한 기획비법도 없고, 가이드대로 아이들을 만나는 것이 아닌 자기 자신에게 묻고 답해야 하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그저 이 책을 읽어주 는 분들과 아이들을 만나는 이유에 대해 함께 멈춰 생각해보고 싶다. 아이들을 만나며 턱턱 막히는 순간에 결국 우리는 무엇을 붙잡아야 하는지 함께 고민하고 싶다. 3년간 십프를 하며 학업이나 취업과는 상관없이 자신이 실험하고 싶은 것에 몰 입했던 아이들은 54팀, 99명이다. 그 중 5팀은 친구와의 갈등, 부모의 반대 등의 이유로 자진 포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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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십만원 프로젝트


자해를 하는 청소년에 대한 편견을 깨보고 싶어 그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을 만들 겠다는 16살 친구는 벌써 19살이 되었고, 나만의 빵을 만들겠다고 시작한 17살 친구는 벌써 20살이 되었다. 3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많은 친구들이 큰 변화 를 만들었냐는 날카로운 잣대를 들이민다면, 눈에 띄는 큰 성장은 없었을 수 있 다. 그럼에도 분명한 건 자기 자신이 얼마나 귀한 존재인지 알게 되있고, 누군가 의 뿌리 깊은 응원을 받으며 당당히 살아가고 있음을 알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 고 이들은 성공이냐, 실패냐보다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 코로나 이후, 뒤를 보고 옆을 보며 자기 삶의 방향과 의미를 생각해볼 수 있는 배 움에 대한 논의가 보다 더 넓어진 것 같다. 정해진 목표를 향해 경주마 같이 달리 는 배움이 아닌 자기 삶의 주도권을 되찾는 배움에 대해 앞으로도 머리를 맞대고 아낌없이 응원해야 하지 않을까. 참 빈틈 많고 어설픈 가이드 북이지만, 각자의 현장에서 아이들을 만나고 계신 활동가분들에게 짧은 이 이야기가 아이들 곁에 있을 힘으로 보태지길 희망해보 며 이야기를 시작해본다.

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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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십만원 프로젝트 시도하고 실패할 권리를 위한 가이드북

Prologue. 십만원 프로젝트로 초대를 시작하며 청소년 십만원 프로젝트 도대체 그게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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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십만원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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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를 해 봅니다 가이드

KEYWORD 1. [매력] 마라탕보다 매력적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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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WORD 2. [환대] ‘나’와 ‘너’가 존재하기 위한 통로 KEYWORD 3. [짝꿍] 기다림과 그리고 함께 견디기 KEYWORD 4. [연결] 나의 세계를 넓혀가는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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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WORD 5. [너머] 프로젝트 너머, 삶의 이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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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WORD 6. [공유] 당당히 나의 이야기가 공유되는 시간 KEYWORD 7. [주인공] 단 하나의 존재로 주인공이 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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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하고 실패할 권리를 위한 가이드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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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십만원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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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십만원 프로젝트


도대체

그게 뭐야?

도대체 그게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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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십만원 프로젝트는

‘청소년의 시도하고 실패할 권리’를 되찾아가는 여정입니다. 누군가에게는 크고 누군가에는 작을 단돈 십만원이 아이들에게 당당히 살아갈 당연한 권리로 이끌기도 합니다. 성공과 실패 너머 온전히 ‘나’에 의해 움직이는 시도를 통해 ‘나’는 어떤 사람인지,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무엇인지 찾아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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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십만원 프로젝트


추진 배경 삶의 주도권을 되찾을 수 있는 조건과 환경 청소년에게 틈이 없다. 한 사람 한 사람 저마다의 고유성을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원한 적 없는 보편적 시선과 압박에 의해 같은 삶을 살아간 다. ‘삶의 주도권’을 잃어버린 것이다. 아이들이 실패로 낙인 찍힐 염려 없이 이곳저곳 탐험하고 실험하고 발견하며 배울 수 있는 자유롭고 안 전한 조건과 환경이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갖고 있다. 청소년이 자기 삶이 주도권을 되찾는 운동(실험)이 필요하다. 프로젝트를 넘어 삶의 감각을 나누기 넘쳐나는 프로그램, 프로젝트를 넘어 삶의 감각을 이야기해야 한다. 삶을 살아가며 필요한 역량을 길러야 한다. 소통하고 선택하고 판단하고 연결하며 풍요로워지는 삶을 살아가는 삶의 주인이 될 수 있는 배움이 필요하다. 아이들과 삶을 이야기를 하자.

도대체 그게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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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십만원 프로젝트 Q&A

십만원 프로젝트(이하 십프)에 대해

주로 받았던 질문을 중심으로 구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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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십만원 프로젝트


Q : 왜 십만원인가요? A : 적지도 않고 크지도 않은 돈이라고 생각했어요. 누군가에게는 무엇이든 해 볼 수 있을법한 돈이라고도 생각했구요. 아이들에게 만만해 보이는 건 꽤 중 요한 지점이지 않나 싶어요. 무언가 ‘시도’를 해보고 싶은 마음은 너무 어렵 지도 쉽지도 않을 때 생겨나잖아요. 그 만만함이 아이들이 무엇인가 해보고 싶은 마음을 건드려볼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흔들고 싶어서요. 얼어 붙은 아이들을 흔들고 싶은 마음의 전략 같은 거였어요. 사실 십만원이 중요 한 건 십만원 프로젝트라는 이름이 훨씬 매력적이니까.

Q : 십프를 시작하게 된 이유는? A : 허둥지둥되길 바랬어요. 사건이 일어나길 바랬고, 옆도 보고 뒤도 보며 스스 로 자기 자리를 만들 수 있는 힘을 갖길 바랬어요. 알다시피 십대에겐 ‘틈’이 많이 없잖아요. 한 사람 한 사람 저 마의 고유성을 지녔음에도, 원한 적 없 는 보편적 시선과 압박으로 같은 삶의 길을 걷고 있는 것 같아요. 이유도 모 른 채 멈춤 없이 달리는 일상이라 삶의 주도권을 잃어버린 것이라 생각해요. 다른 짓을 하거나 튀는 짓을 한다면 그렇게 나에게 관심 없던 이들까지 모두 한마음으로 ‘딴 지’를 걸어요. 꼭 세상에 패배자가 될 것처럼, 돌이킬 수 없 는 실수를 저지른 것처럼, 쓸모없는 존재가 될 것처럼 펄쩍 뛰어요. 그런 조건과 환경을 한 번에 뒤집을 순 없지만, 조건 없이 따듯한 지지를 받 고 응원을 주는 든든한 어른 한 명, 내가 무엇을 해도 한 번쯤 저질러 볼 수 있겠다 싶은 안정감 속에서 당당하게 딴짓을 해보길 바랬어요. 흔히 딴짓이 라고 이야기하며 ‘공부나 해’로 퉁 쳐졌던 것들을 대놓고 당당히 누려볼 조 건과 환경을 주고 싶었어요.

도대체 그게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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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십프에서 가장 어려웠던 건 무엇이었나요? A : 기다리는 것이요. 다른 말로 하면 느슨함을 유지하는 것. 또 다른 말로 하면 짝꿍이 앞서가지 않는 것. ‘스스로’의 주체성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으로써 남아있는 것이 가장 어려운 것 같아요. 짝꿍의 욕망이 커지는 순간이 있거든 요. 정말 ‘스스로 해냈다! 성공하진 못 했지만 내가 하고 싶은 걸 시도했어!’ 라고 당당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과정을 위해 짝꿍은 끊임없이 자기 역할에 대한 고민과 액션을 만들었어요. 사실 이 부분은 가이드 북에 다 담을 수 없 는 지점이기도 해요. 매뉴얼처럼 할 수 있는 건 아니니까... 짝꿍들도 항상 어렵고 고민의 연속이지만 그럼에도 변하지 않는 것은 분명히 있어요. 이 부 분에 대해서는 책에 담아보았어요.

Q : 3년간의 십만원 프로젝트 모두 다 다르게 진행되었나요? A : 지향과 태도는 변함이 없었지만, 어떤 아이들이 오느냐에 따라 무엇이 필요 하고 무엇이 중요할까를 고민하며 방식은 조금씩 달라졌어요. 짝꿍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한 친구, 한 친구 깊게 들여다보면서 이 친구는 어떤 성향이고, 무엇이 필요해 보이는지 계속해서 고민해요. 그럴 때 함께하는 동료들이 참 중요한 것 같아요. 한 발짝 뒤에서 서로 질문하며 과정이 풍성해지는 것 같 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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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십만원 프로젝트


Q : 십프를 통해 활동가로서 가장 크게 얻었다고 생각되는 건 무엇인 가요? A : 아이들의 이야기는 사라지지 않았다는 걸 크게 느꼈어요. ‘아이들이 변했 다’, ‘무기력하다’ 라는 말에 가려진 아이들의 이야기가 여전히 살아있어요. 성적도, 진로도, 세상도 불확실하지만 그럼에도 오늘을 살고자 하는 청소년 의 이야기를 십프를 통해 많이 봤거든요. 어떤 환경, 어떤 어른, 어떤 친구 들, 어떤 문화 속에 있느냐에 따라 아이들은 당연한 삶의 주체로서 ‘지금보 다 더 나아지고 싶은’ 그 열망이 표현되는 것 같아요. 아이들이 변했다고 생 각하는 건 어른들의 시선이지 않을까요. 그리고 아이들 덕분에 더 좋은 사 람, 좋은 삶을 살기 위한 고민과 실천이 늘어났어요. 많이 배웠습니다.

Q : 십프를 위해 꼭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A : 짜여진 프로젝트 과정에서 얼마나 자유로울 수 있는지가 중요한 것 같아요. 아이들과 삶을 나누는 과정을 어떻게 프로젝트처럼 할 수 있겠어요. 단 한 명. 그 존재를 얼마나 귀하게 여길 것인가에 대한 태도와 실천이 연결되는 점이라 생각해요. 담당 실무자의 시선이 아니라 아이들의 속도와 선택에 따 라 유연하게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도대체 그게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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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십프를 누구나 해 볼 수 있는 걸까요? A : 당연하죠. 숨이니까 이런 방식으로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을 받은 적이 있어 요. 한 사람 한 사람을 깊게 살피는 과정은 시간 뿐만 아니라 정신적 육체적 으로 많은 에너지가 필요한 과정인 건 분명해요. 그럼에도 청소년을 만나고 싶은 활동가 혹은 단체라면 누구나 해볼 수 있는 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십 프 자체만 보면 특별한 사업은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그저 아이들을 어떻 게 바라보고 마주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의 과정인 것 같아요. 그래서 십프를 하고자 하는 분들과 함께 고민하고 싶어요. 우리들의 역할은 무엇일지? 우 리는 어딜 향해 가야 하는지? 함께 나눌수록 깊어지고 뚜렷해지는 것 같아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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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십만원 프로젝트


십프를 시작한 배경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Story telling Book 1편에서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도대체 그게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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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십프의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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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집 홍보 가슴이 콩닥거리는 일을 저지르고 싶은 십대 모여라!

2 평가 없는 면접

면접인데 면접 같지 않은 면접. “이런 면접은 처음이야!”

3 환대하는 첫 만남(모모날)

오리엔테이이 아닌 안전함과 신뢰감을 느끼는 자리

4 프로젝트 계획서 쓰기

진짜 내가 해보고 싶은 시도를 찾는 질문의 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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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십만원 프로젝트


8

공유축제 눈에 보이는 결과물만이 결과물이 아니다. 스스로 발견한 것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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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 쓰기 제출하기 위한 보고서 말고! 온전히 나를 위한 마무리 기록

나의 세계가 넓어지는 만남(모모학당) 익숙하지 않은 영억의 배움 맛보기! 관심있는 영역의 전문가 만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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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프로젝트 진행 계획대로 되는 건 없지만, 그래도 일단 부딪히기!

도대체 그게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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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로 보는 십만원 프로젝트

청소년 십만원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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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탕 보다 매력 있게 다가가기

환대 ‘나’와 ‘너’가 존재하기 위한 통로 기다려주는 사람 그리고 함께 견디는 사람 짝꿍

연결 나의 세계를 넓혀가는 연결 프로젝트 너머, 삶의 이야기를

너머

당당히 나의 이야기가 공유 되는 시간 단 하나의 존재로 주인공 이 되기

도대체 그게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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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WORD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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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십만원 프로젝트


KEYWORD 0 1 매력 마라탕 보다 매력적일 수 있을까 #모집홍보

KEYWORD 1.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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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 마라탕 보다 ‘매력’적일 순 없을까

Keyword 1 [매력]에서는 모집 홍보 과정에서 ‘나(우리)는 청소년에게 어 떤 매력으로 다가갈 것인지?’에 대해 고민했던 이야기를 담았다. 아이들 의 시선과 호기심을 끌기 위해 넘쳐나는 컨텐츠를 모방해야 하는지, 자고 일어나면 변해있는 유행을 따라가기 위해 애써야 하는지 고민하며 시도 했던 시행착오와 깨달음을 살펴볼 수 있다. 나는 어떤 매력을 청소년에게 전달할 수 있는지 함께 고민해보길 바란다. 더불어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아이들의 십만원 프로젝트 신청 내용을 통해 보통 어떤 이유로 어떤 영역에 관심을 갖고 있는지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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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십만원 프로젝트


매력이란 ‘사람을 끌어들이는 힘이다.’라는 해석만으로도 크게 다가온다. 심리 학자들의 오랜 관심사이기도 하며 근접성, 신체적 특성, 유사성, 호감의 상호성 등의 요소가 있다. 보통은 비슷한 관심사, 의견, 성격, 배경 등 ‘유사성 유인 원 칙(similarity-attraction principle)’이 매력의 요소로 꼽지만 반대의 경향에 끌리는 ‘상보성(complementarity)’을 포함하기도 한다. 유사성이건, 상보성이 건 매력이란 것은 사람을 끌어들이는 힘이다. 청소년을 만나는 활동가들은 한 번쯤은 해봤을 고민이지 않을까 싶다. 어떤 매력을 발휘해야 아이들이 흥미를 느낄지, 호기심을 가질지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아이들이 예전 같지 않 다’는 이야기를 하며 어떻게 다가가야 하는지, 무엇을 변화시켜야 하는지 고민 이기도 하다. 발 디딜 틈 없이 빽빽했던 공간이 어느 날부터 텅텅 비어있기도 하 고, 열심히 준비한 프로그램에 신청하는 아이들이 줄어드는 경험을 해본 활동가 들도 적지 않은 듯하다. ‘숨’에서도 그러했다. 그런데 정말 아이들이 변한 걸까? 정말 그런 걸까? 왜 그런 걸까? 그게 아이들 탓인가? 여러 질문 속에서 이전과 달라진 느낌을 무시할 순 없었고, 이 현상에 대해 쉽게 결론 내릴 수도 없었다. 그저 끊임없이 살펴보고 시도해볼 뿐이었다. 그래야 이들과 연결될 수 있을 테 니까.

KEYWORD 1.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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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청소년을 끌어들이는 힘은 청소년과 청소년 간의 매력, 청소년과 활동가 간의 매력, 공간의 매력 등 청소년과 연결된 사람과 공간의 매력은 매우 중요하 다. 하지만 원래 지니고 있는 사람과 공간의 매력만으로는 부족하기에 청소년들 이 원하는 매력을 찾고 만들어가는 일 또는 경험해보거나 만나지 못했던 또 다 른 매력을 느끼게 할 수 있는 과정들도 중요하다. 각자가 지니고 있는 매력을 알아차리는 것, 다른 이가 지닌 매력을 찾아보는 것, 새로운 매력을 만들어가는 과정 즉, 집단이나 공간의 특별한 매력을 위한 ‘존중 과 환대, 편안함과 자유로움, 특별한 분위기와 디자인, 일상적 동기와 자극과 같 은 고유의 매력들을 만들어갈 수 있어야 한다. 매력이란 주관적이며 상대적이 기도 하지만 개인이나 집단(공간)이 지닐 수 있는 특별한 매력, 고유의 매력들을 발견해간다면 더 많은 이들에게 전이되고 느껴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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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십만원 프로젝트


진정한 매력은 시선을 끌어들이기 보다는 사람을 끌어당길 수 있는 힘이다.

KEYWORD 1.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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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집홍보] 아이들의 시선을 끌어야 했다

십만원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쯤엔 오로지 시선을 끌어야 한다는 생각이 컸다. 몇 번의 모집 실패와 아이들이 변한 것 같은 느낌이 강했던 시점이었다. 넘쳐나 는 홍보물 중 하나이지 않길 바라며 홍보물은 최대한 B급으로 만들어보고자 했 다. 머니건을 들고 돈을 뿌리는 사람과 ‘10만원을 너의 손에!’라는 자극적인 문 구를 내걸기도 했고, 흡사 나이트클럽 전단지 같은 느낌을 내려고 했다. 여기서 다가 아니다. 한여름에 탈을 쓰고 2주간 하교 시간에 학교 앞을 서성이며 전단 지를 나눠주기도 했다. 효과는 생각보다 컸다. 학원 홍보인 줄 알고 피하기만 하는 아이들이 직접 와서 말을 걸고, 사진을 찍고 질문을 먼저 하기도 했다. 홍보를 끝내고 아이스크림을 하나 먹으며 잠시 쉬고 있노라면 바로 문의 전화와 카톡이 쏟아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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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십만원 프로젝트


그렇게 하면서 한편으로는 마음이 불편했다. 십만원이라는 돈으로 아이들을 끌 어당기는 것이 목적이 아니기 때문이었다. 선의의 유혹일지라도 지금 우리가 택 한 이 방식이 옳은 것인가에 대해 스스로 되묻는 시간이 종종 있었다. 목적이 흐 려지지 않도록 무엇을 아이들과 나눠야 하는지 어느 때보다 잊지 않아야 했다.

KEYWORD 1.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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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십만원 프로젝트


★ BEHIND STORY ★ 자극경쟁 속에서 우리는 어디에 서 있어야 할까? 십만원 프로젝트 홍보물을 만들며 한 가지 사건이 있었다. 마을배움터 안 에서는 ‘흑우 사건’이라고 부른다. 십만원 프로젝트 홍보 당시 마을배움터 도 입주를 하였고, 아이들이 마을배움터에 놀러 오라는 홍보물도 함께 만 들었다. 아이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 좀 더 ‘자극적’이어 야한다는 생각 에 어떤 자극을 주어야 하는지, 어떻게 관심을 끌 것인지에 깊은 사유의 과 정을 놓치면서 ‘흑우 사건’을 만들어냈다. 그렇게 만든 홍보물이 바로 이것 이다.

결국 자극경쟁에 동참하여 ‘흑우’(호구를 변형해서 사용하는 은어)를 컨셉 으로 마을배움터 초대장을 만들었다. 사실 흑우의 의미를 정확하게 알지도 못했고, 그 사실이 더 부끄럽다. 지금 생각하면 말이 안 되는 일이지만, 그 당시엔 ‘아이들의 관심을 끈다’는 생각만 있었다. 마을 배움터 페이스북 페 이지로 온 메시지 하나에 ‘아차’하는 마음이 들었고, 페이스북 페이지에 사 과문을 올리며 사건을 마무리되었다.

KEYWORD 1.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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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만원 프로젝트 홍보물도 한편으로는 마음이 좋지 못하다. 아이들은 ‘돈’만 있 으면 모든 행복을 쟁취할 수 있는 세상에 대한 자극을 간접적으로든, 직접적으 로든 받고 있다. 십만원 프로젝트의 ‘십만원’은 오로지 돈으로 아이들의 환심을 사는 것이 아님에도, 홍보물에는 머니 건을 쏘고 있는 사람과 ‘십만원을 너의 손 에’라는 자극적 이야기를 내걸었다. ‘돈’에 대한 이야기가 있으니 아이들의 관심 을 끌게 된 것은 맞으나 이러한 접근은 옳지 못하다는 생각이 마음 한구석에 여 전히 남아있다. 아이들의 관심을 끄는 것 안에서 딜레마에 빠져있다. 하루 24시간 중에 깨어있 는 시간 속에서 아이들뿐만 아니라 우리는 누군가 만들어놓은 ‘콘텐츠’에 노출 되며 살아간다. 그리고 깨어있는 시간 중 공백이 있노라 하면 습관적으로 콘텐 츠로 공백을 채우는 경향이 있다. 콘텐츠 제작자는 단순히 ‘자기 이익’을 위해 만드는 경우가 대다수이고, 더 많은 관심과 그 관심을 통한 소비를 유도하기 위 해 제작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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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십만원 프로젝트


수많은 콘텐츠 속에서 자신이 좀 더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야 하기에 다소 비겁 한 방법을 쓰기도 한다. 어느 때 보다 자극적으로 변해버리기도 한다. 그렇게 끝 이 보이지 않는 ‘자극경쟁’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예를 들면, 자신을 봐달라고, 알아달라고, 부러워해 달라고 포장되어 이야기하 는 개인 SNS, 1인 방송, 돈이 있어야만 행복할 수 있다는 뉘앙스를 품고 있는 수 많은 광고와 예능프로그램, 드라마 등.. 그렇게 일상으로 들어온 수많은 콘텐츠 를 우리의 일상, 우리의 마음, 우리의 사고를 쥐고 흔들고 있다. 하지만 아이들은 더 큰 자극을 얻기 위해서 혹은 더 큰 소비를 하기 위해서 컨텐 츠를 찾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다. 아이들에게 직접 이유를 들어보자면 ‘그냥’ 이라는 이야기가 대부분이다. ‘그냥’ 보게 된다는 것이다.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틈만 나면 콘텐츠를 소비하는 이유가 아마도 ‘무언가 결과를 내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 아닐까? 누군가의 먹방, 누군가의 일상, 누군가의 요상한 짓 등등.. 모두 다 아이들에게 결과물을 요구하지 않는다. 머리나 마음을 쓰지 않아도 되기에 틈틈이 일상에서 공백이 생길 때마다 주는 휴식이나 안식처이지 않을까. 잠깐씩 언제든 꺼내어 쓸 수 있는 그런 휴식인 셈이다. 모집홍보물을 만들고, ‘흑우 사건’을 겪고 어떤 홍보를 해야 한다는 답은 아직 잘 모르겠지만 우리는 똑같은 자극을 또다시 재현하는 일은 멈추어야 한다. 하 지만 현재 아이들이 어떤 것에 흥미를 느끼고 끌려 하는지 그 경향을 무조건 따 라가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에게 진짜 필요한 자극, 필요로 하는 시간을 만들어 주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더 맞을 것이다. 똑같은 자극을 이용한 자극 경쟁에 동 참하지 않고, 필요한 자극을 제자리에서 꾸준히 만들어 내는 것이 필요할 듯하 다. 홍보물은 그저 친절한 안내서, 따듯하고 재밌는 초대장일 뿐일 테니까.

KEYWORD 1.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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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에 대해 생각해볼 질문들 1. 나(우리)는 청소년에게 어떤 매력을 지닌 사람인가? 2. 나(우리)의 공간, 나(우리)의 문화는 청소년에게 어떤 매력을 만들어가 고 있나? 3. 나(우리)는 청소년에게 어떤 매력을 느끼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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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십만원 프로젝트


2019년 ~ 2021년 십프 주요 신청 내용

1. 성별

참여자의 성별은 여자 76명, 남자 23명으로 여자가 월등히 높은 비율로 참여하였다.

남자 23명

여자 76명

2. 나이

참여자의 연령을 살펴보면 1순위 18세(51 명), 2순위 19세(27명), 3순위 17세(13명)으 18세

51명

19세

27명 13명 7명 1명

17세 16세 20세

로 참여율이 높았다. 스스로 해보고 싶은 시 도와 실험의 갈증을 강하게 느끼는 연령이 대 게 17세~19세임을 추측해볼 수 있다. 또한, 대한민국 고3이라 불리는 19세의 신청비율 이 높은 것은 오로지 입시만을 생각하는 고3 이 아닌 오히려 자기 실험의 기회가 필요한 시기라고도 볼 수 있다.

KEYWORD 1.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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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지역

강북 27명

도봉 32명 노원 3명 중랑 3명

성북 20명

용산 1명

관악 1명

성동 1명 노원 3명

강동 6명 송파 5명

참여 주요 지역은 1순위 도봉구(32명), 2순위 강북구(27명), 3순위 성북구 (20명)으 로 나타났다. 동북사구 마을배움터임으로 고려하여 도봉, 강북, 성북 지역의 청소년 참여 비율이 높은 것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강동, 관악, 성동, 송파, 용산 등 먼 거 리임에도 안전하게 자기 시도를 해볼 수 있는 기회가 없어 이곳까지 찾아오는 청소 년들도 있음을 확인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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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십만원 프로젝트


4. 선정유형

개인 프로젝트 34명

팀 프로젝트 53명(21팀)

총 54팀 중 개인 프로젝트는 34팀, 팀 프로젝트는 21팀으로 개인 프로젝트가 훨씬 많다. 십만원 프로젝트에 흥미를 느끼는 청소년은 보통 온전한 개인의 시도가 필요 한 청소년이 더 크게 흥미를 느끼고 있다. 팀 프로젝트로 시작한 경우 대게 2년 차가 되며 개인 프로젝트로 전환하는 경향이 있었다.

KEYWORD 1. 매력

039


5. 신청동기 28명

040

온전히 자유로운 나의 시도

22명

진로 탐색

11명

의미있는 시도

6명

지루한 일상

6명

반려동물 돕고 싶어서

5명

성취감

4명

새로운 경험

4명

친구들과 추억

3명

금전적 도움

3명

도움받을 수 있는 어른

2명

삶의 활기 찾기

2명

쉼이 필요

1명

호기심 탐구

1명

다양한 사람과의 만남

청소년 십만원 프로젝트


신청 동기는 보통 여러 가지 이유가 혼재되어 있었다. 그 중 가장 1순위가 되는 신청 동기로 분류하였고, 1순위 온전히 자유로운 나의 시도(28명), 2순위 진로탐색 (22 명), 3순위 의미있는 시도(11명)로 확인되었다.

청소년에게 어떠한 제한과 조건없이 자유롭게 시도하는 환경이 필요하다는 것을 확 인해볼 수 있다. 더불어 진로에 대한 고민이 청소년 또한 자기 진로에 대해 스스로 실험해보는 기회를 원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KEYWORD 1. 매력

041


6. 프로젝트 영역

042

6팀

디자인

5팀

영상

4팀

음악

4팀

일상탐구

4팀

사회문제

4팀

사진

3팀

베이킹

3팀

글쓰기

3팀

반려동물

2팀

보건

2팀

여행

2팀

그림

1팀

웹 개발

1팀

과학

1팀

랩

1팀

미디어

청소년 십만원 프로젝트


프로젝트 영역은 주로 디자인, 영상제작, 음악제작과 같은 창작의 영역이 많았다. 그 뒤로는 일상의 나와 주변 환경을 탐색하고 기록해보는 일상탐구, 사회 이슈관련, 사 진 촬영 등이 그 뒤를 이었다.

KEYWORD 1. 매력

043


7. 프로젝트 주요 내용 구분

044

내용

1

나만의 베이킹 레시피 만들기

2

수공예 악세서리 만들기

3

취업을 위한 디자인이 아닌 나만의 디자인으로 굿즈 만들기

4

일상의 행복한 순간을 사진으로 담아 기록하기

5

제로웨이스트 실천하기

6

나만의 음악을 만들고 공연하기

7

나를 주인공으로 한 다큐멘터리 만들기

8

20살이 될 나의 삶의 방향성 탐색해보기

9

나에 대한 에세이 써보기

10

뉴스를 웹툰으로 제작해보기

11

자작곡 만들기

12

죽음에 대한 사유를 통해 나의 장례식 열기

13

나만의 이모티콘 만들기

14

관심있는 직업 인터뷰하며 진로 탐색해보기

15

동네 줍깅 해보기

16

일상에서 먹는 약물 분석해보기

17

나의 행복한 날을 기획하여 주변친구들 초대하기

18

수제 쿠키, 수제청을 만들어 나눔하기

19

고3에게 건강 스트레칭을 위한 책자 만들어서 배포하기

20

응급처치 가이드북 만들기

청소년 십만원 프로젝트


구분

내용

21

한복과 그에 어울리는 무대를 직접 만들기

22

자해 청소년에 대한 편견을 깰 수 있는 책 만들기

23

인권을 공부하여 사람들에게 알리기

24

19살에서 20살이 넘어가는 시기의 감정을 주제로 단편영화 제작하기

25

미디어 아트 영상 제작하기

26

직접 기획한 여행 떠나기

27

페미니즘을 주제로 한 그림책 만들기

28

동네 사진을 기록하여 전시하기

29

관심있는 사회문제와 연결한 패션화보 만들기

30

반려동물 간식, 장난감 만들기

31

버스킹 시도하기

32

길고양이를 위한 유튜브, 인스타 개설을 통한 후원모금

33

블로그 마켓 열기

34

우리 마을을 알리는 웹개발

35

직접 더빙한 영상 제작해보기

36

입시미술을 벗어난 나의 그림 그려보기

KEYWORD 1. 매력

045


02

KEYWORD 2

환대

046

청소년 십만원 프로젝트


'너'와 '내'가 존재하기 위한 통로

#면접 #오리엔테이션

02 KEYWORD 2. 환대

047


[환대] 그 사람의 자리를 마련해 주는 것 Keyword 2 [환대]에서는 숨에서 해석하고 있는 환대가 무엇이며, 면접 과 오리엔테이션에서 환대를 왜 중요시하는지 살펴볼 수 있다. 더불어 면 접과 오리엔테이션에서 환대를 어떻게 풀어 실천했는지 자세한 접근방 식을 살펴볼 수 있도록 정리하였다. 활동 초기에 활동가들은 어떤 준비를 하고 아이들과 첫 단추를 어떻게 꿰고자 하는지 볼 수 있을 것이다. 환대가 의도한 기획이 아닌 존재에 대한 마음가짐과 태도이며,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함께 가야 할 중요한 키워드 중 하나인 이유를 알 수 있을 것 이다. [환대] 부분을 읽어보며 나에게 환대란 무엇인지, 프로젝트를 넘어 청소 년에게 다가갈 삶의 태도는 무엇이 있을지 함께 생각해보길 바란다.

048

청소년 십만원 프로젝트


아이들을 만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곱씹어 생각하다 보면 ‘나는 아이 들을 왜 만나는가?’의 질문으로 변환된다. 이 질문은 해가 거듭될수록 조금씩 살이 붙고 해석이 덧대지며 변형되기도 한다. 하지만 그 속에 변함없이 뿌리가 깊어지는 것은 ‘존재에 대한 환대’이다. 스스로 배움이라는 행위를 통해 자기 삶의 역량을 놓이는 것이 배움이라 한다 면, 청소년 스스로 배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부터 시작이 되어야 할 것이 다. 그러한 환경 중 하나는 ‘안전함’이라고 생각된다. 소위 말해 내 이야기가 먹 힐 수 있는 곳 혹은 내가 환영받을 수 있는 곳 혹은 내 존재 가치를 발견해주는 곳이지 않을까. 든든한 신뢰감과 안전함을 충분히 인식해야 비로소 주변을 둘러볼 수 있다. 그 때부터 자기 주변에 대한 탐색과 질문이 시작될 것이고, 이를 지속 가능하게 만 드는 것 중 하나가 환대일 것이다.

KEYWORD 2. 환대

049


십프 뿐만 아니라 1회차 프로그램일지라도 ‘숨’에서는 한결같은 환대를 기반으 로 한 신뢰와 안정감을 만드는데 많은 에너지를 들인다. ‘환대’가 의도한 기획이라기보다 관계와 존재에 대한 마음가짐이라 생각한다. 그 마음가짐을 중심으로 초반에는 태도의 토대를 다지는 시간이다. 그 토대의 첫 단추가 ‘환대’를 통해 일어난다. ‘왜’에 대한 재질문 하며 본질적인 태도를 준 비하고 기존과 다른 조건과 환경이 피어나기 시작한다. 해야 하는 것에서 하고 싶은 것으로의 전환, 선생님과 학생에서 함께 걸어갈 동반자로서의 전환, 잘하 고 싶은 것에서 진정성 있게 하고 싶은 것으로의 전환 등 …. 아이들과의 첫 단추를 끼는 과정에서만 ‘환대’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과 정이 쌓일수록 환대의 의미는 깊어지고 진해져야 한다. 스스로 자주 물을 수밖 에 없다. ‘이곳에 오는 발걸음은 어땠을까? 평소의 일상은 어떨까? 나는 무엇을 주고받을 수 있을까?’ 그런 물음을 통해 아이들과 만들고 싶은 첫 만남이 그려 지고, 우리만의 환대가 만들어지는 중이다.

050

청소년 십만원 프로젝트


활동을 진행하며 ‘기본’이라는 태도를 놓치는 실수는 만연하다. 가장 당연하다 는 것을 다시 보고 깊게 보는 것은 여러 번 강조해도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활동 가의 일상에서 그리고 조직문화 안에서 계속해서 곱씹고 돌아보아야 자연스러 운 세포들의 움직임이 되어 활동의 멋진 기획을 넘은 마음의 울림을 만들 수 있 지 않을까.

KEYWORD 2. 환대

051


1. [면접] - 최초의 만남이 일어나는 날, 평가가 아닌 마주보기

★ [면접] 환대요소 ★ 1) 집단이 아닌 개인으로서 마주하기 2) ‘만남’에서 당연한 것을 귀하게 여기기 3) 나와 타인, 선생님과 학생의 경계를 넘어보기 4) 질문을 통해 흔들기 5) 우리들의 첫 만남을 기록하기

▣ 기본개요 • 소요 시간 : 1시간 30분 ~ 2시간 • 참여 인원 : 배움터 활동가 2명 / 참여자 1팀 ~ 3팀 이내

▣ 주요 목적 • 개별의 존재감을 환대해줌으로써 숨의 공간과 사람의 문화 전달 • 평가의 자리가 아닌 자신의 생각을 나누고 함께 고민하는 자리 인식 • 프로젝트가 온전히 ‘나’를 위한 시도가 될 수 있는 동기부여

▣ 주요 진행 내용 • 환대 및 서로 소개 • 숨에 대한 소개 • ‘십만원 프로젝트는 무엇이 중요한 것일까?’에 대한 주제로 수다 • 개별 3분 발표와 토론

052

청소년 십만원 프로젝트


십프에서 아이들과 가장 ‘첫’ 만남은 면접 과정이다. 면접이라는 언어를 쓰고 싶 지 않았으나 건강한 긴장감을 위해 일부러 다른 언어로 대체하지 않았다. 만남 은 절대 일방적일 수 없고, 서로를 위해 가능한 만큼 최선을 다하는 만남을 만드 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아이들도 우리들도 서로를 상상하며, 함께 준비 한 만남의 시간은 소중하다. 간단한 신청서를 받고, 아이들에게 면접 안내 메시지를 보낸다. 공지와 같은 안 내를 넘어 첫 인사이기도 한 것이다.

축하 축하~~ 빵빵!!(폭죽) 이 문자를 본 그대, 십만원 프로젝트 지원서 합!격! 정말 정말 축하합니다. :-) 온전히 나를 위해 무언가를 해내는 사람은 언제나 빛이 나지요! 신청서에 담긴 이야기가 참 소중했어요. 빛나는 사람들끼리의 첫 만남, 서로 정성스레 준비해봅시다! 일방적 평가와 판단이 아닌 서로 친해지고 응원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너무 긴장하지 말고, 즐겁고 반가운 마음으로 만납시다! - 첫 안내 메시지 중에서-

KEYWORD 2. 환대

053


❶ 팀이 아닌 개인에게 집중하기 팀으로 신청한 친구들도 한 사람 개인을 보려고 한다. 팀 속에 묻혀있지 않고, 고유한 한 사람으로서 드러날 수 있도록 면접의 과정에서 특히 더 강조하려 한 다. 같은 내용의 프로젝트일지라도 각자의 언어로 이야기해보는 것은 중요하다. 그래서 팀발표가 아닌 개인발표를 준비물로 제시했다. ppt와 같은 방식이 아니 어도 된다. 자신이 원하는 방식이라면 사진, 그림, 삼행시, 에세이, 영상, 말 등 무엇이든 괜찮다. 이 과정에서 팀원들끼리 서로 다른 생각을 발견하기도 하고, 온전히 나의 생각을 정리해볼 수도 있다.

❷ 만남에서 ‘당연한 것’을 귀하게 만들기 ‘면접’이라는 언어가 주는 무거움과 긴장감이 문자 메시지 하나로 사라지긴 어 렵다. 평가받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 아이들일수록 더 그렇다. 그저 잘 보이 기 위해 애쓰는 긴장감이 아닌 건강한 긴장감으로 전환시키기 위해 ‘숨’에서는 작은 장치들을 촘촘히 마련하려고 한다. 예를 들면 한 명 한 명의 신청서를 보며 그 친구의 마음을 헤아리며 적은 환영 문구를 대문짝만하게 그려놓거나, 차 한 잔과 맛있는 간식을 건네거나, 공간 구 석구석 소개해준다던가, 배움터에 있는 활동가들과 다른 친구들을 소개해주는 등 평가받는 자리가 아닌 첫 만남에 대한 ‘당연한’ 인사를 귀하게 나누려고 한 다.

054

청소년 십만원 프로젝트


신청서를 내고 며칠 뒤 면접을 보러 배움터로 갔다. 배움터에 발을 들이는 순간 민정쌤이 반겨주시면서 공간을 소개시켜 주셨다. 쌤들도 소개해주었다. 면접도 안 끝났는데 왜 공간을 소개시켜주시지? 했는데 붙고 떨어지는 면접이 아니라 우리는 그냥 이야기를 나눴다. 그날 항상 무거웠던 면접이란 단어가 가벼워졌다. 나는 이야기를 마치고 기대를 한 아름 품고 집에 돌아갔다. - 참여자 에세이 중에서 -

❸ 너와 나, 선생님과 학생의 경계를 허물기 앉는 자리 또한 아이들과 활동가 구분 없이 섞여 앉는다. 한 친구의 발표가 끝이 나면 활동가들뿐만 아니라 처음 본 친구들까지 모두가 그 친구가 용기 내어 건 넨 이야기에 대해 함께 질문해주고, 피드백해주고, 서로 작은 소감을 전할 수 있 도록 한다. 이야기의 꼬리가 물려 개인적인 고민, 실패에 대한 다양한 해석, 도 움받고 싶은 것 등…. 생각해보지 못했던 단서들을 선물로 받아가곤 한다.

면접 보는 아이들 표정 KEYWORD 2. 환대

055


❹ 질문을 통해 흔들기 한편으로는 아이들을 흔드는 자리이기도 하다. 면접 전, 아이들의 간단한 신청 서를 보고 어떤 아이일지 상상하고, 이 친구에게 우리는 어떤 호기심이 생기는 지 긴 수다를 나눈다. 수다 속에서 우리는 아이들에게 던지고 싶은 질문을 만들 고, 사소하게는 어떻게 인사를 건네면 좋을지까지 상상해보곤 한다.

“이거 정말 내가 하고 싶은 것이 맞을까?” “실패해도 괜찮다면, 정말 하고 싶은 건 어떤 것일까?” “우리는 왜 꿈꾸지 못할까?” “그 언어는 정말 나에게서부터 나온 언어일까?”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질문하고 함께 생각하는 자리가 숨 의 면접이다. 탈락과 합격만이 남는 면접이었던 자리는 어느새 함께 고민하고, 서로 다른 생각을 나눠보는 자리가 되어간다. 면접 후, 절반 정도의 아이들은 프로젝트 내용이 바뀐다. 더 소박해지고, 더 뚜 렷해진다. 혹은 무엇을 해볼지 부터 다시 고민하기 시작하는 친구들도 생겨난 다. 어떤 친구들은 팀으로 신청했다가 서로의 욕구를 발견하고 개인 프로젝트로 변경되기도 하며, 아이들이 눈빛이 달라지기도 한다. 이렇게 한 번의 만남으로 도 아이들은 금세 새로운 시선이 생겨난다. 첫 만남, 한 번의 그 만남으로 눈빛이 바뀌는 아이들을 보며 정말 아이들이 변했 는가에 대해 반문이 든다. 아이들은 여전하다. 더 나아지고 싶은 욕망이 가득하 며, 꿈틀되고 있다. 오히려 우리가 그 모습을 발견하지 못한 것은 아닐지, 혹은 우리가 변한 것은 아닐지.

056

청소년 십만원 프로젝트


❺ 우리의 시간을 만들어가는 기록하기 면접이 끝난 후, 모든 팀에 대한 기록을 상세하게 한다. 나눈 이야기, 친구들이 했던 이야기, 제안하거나 토론주제가 되었던 것들, 앞으로 이 친구와 함께 할 시 간에서 섬세하게 바라보면 좋을 것들 등 발견했던 단서를 세세하게 기록한다. 그리고 짝꿍이 될 활동가에게 공유하며 앞으로 만들어갈 시간에 대해 상상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연결한다. 함께할 시간이 만들어지고 있음이 느껴지는 순간이 다.

<면접 기록 살펴보기> 이름

오**

주요 내용 • 대안학교를 알리고 싶은 욕망 안에는 불안함이 있음을 이야기하게 됨 • 대안학교에서의 배움이 너무나도 좋지만, 스스로 대안학교를 선택한 것에 대한 확신과 안정감이 없어 불확신함에서 오는 불안감이 있음. • 그래서 대안학교를 알리면서 자기 선택에 대한 확인, 인정을 만들고 싶어함. • 결국, 대안학교든 공교육이든 장단점을 찾고 알리는 것이 아닌 나의 선택에 대한 자기 이유, 자기 당위성을 찾아보는 것이 더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나눔. 알리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임을 확인하는 시간이 됨. • 팀이었던 친구와 프로젝트 주제에 대해 다시 이야기를 해보게 되었 고, 계획서도 진짜 00이가 담긴 이야기로 다시 작성해보기로 함. • 프로젝트 주제가 아예 달라질 수도 있을 것 같음. ■ 함께 나눈 이야기 • 공교육은 나쁜 건가? • 대안학교에서는 어떤 배움을 얻지? • 공교육을 다니는 친구들이 대안학교의 좋은 점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 을 때 정말 다른 선택을 할 수 있을까? 안된다면 그 이유는 무엇이지? • 공교육이나 대안교육이냐의 선택보다 더 중요한건 뭘까? • 공교육의 청소년과 대안교육의 청소년인 우리 모두 똑같은 느끼는 이 불안은 뭐지?

KEYWORD 2. 환대

057


이름

최**

주요 내용 • 음악을 주제로 팀프로젝트로 지원했다가 주제를 변경하여 개인프로 젝트로 해보고자 함. • 잘하고 싶은 마음, 계획대로 해야하는 관성, 프로젝트화 되어버린 삶 에 지친 상태. 숨 쉬는 시간을 갖고 싶고 자신의 상태를 회복시키는 것이 가장 하고 싶은 것임을 알게 되는 자리였음. • 개인프로젝트는 무언가를 창작하고 만드는 것이 아닌 내적 사유의 시 간이 충분히 만들어질 수 있어야 함. • 스스로 만들어내는 의무와 틀에서 벗어나 보는 의도적 시도가 필요해 보이기도 했음. ■ 함께 나눈 이야기 • 계획서부터 틀을 깨보자. 양식에 맞춰진 계획서가 아닌 사진, 그림, 시 한편으로도 나의 계획서를 만들어볼 수 있지 않을까? • 무계획 프로젝트를 시도해보는 건 어떨까? • 숨 쉬는 건 아무것도 안 하는 게 아니라 자기 시간의 주인이 되었을 때 가능한 게 아닐까? • 자기 시간에 대한 기록을 꾸준히 축적해봐야 나중에 발견할 수 있는 무언가가 있지 않을까?

058

청소년 십만원 프로젝트


KEYWORD 2. 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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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후, 아이들의 이야기

【면접 후, 아이들의 이야기】

“이런 면접은 처음이에요. 평가는 커녕 이곳의 소개를 너무 정성스럽게 받았고, 저와의 만남을 준비하신 것, 처음 저의 고민을 이렇게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했어요.”

“3분 개별발표라고 해서 사실 저는 3분을 맞추려고 엄청 연습해왔거든요. 그런데 왜 그렇게 그 틀에 맞추려고만 했을까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딱딱하고 사무적인 면접이 아니라서 놀랐고, 그래서 너무 좋았어요. 오늘 나눈 이야기를 통해 새로운 배움에 대한 생각을 하게 돼서 정말 의미있었습니다.”

060

청소년 십만원 프로젝트


“어딘지 모르고 무엇을 하는지 몰랐는데 알고 나니 너무 기뻤어요. 한 명 한 명 모두 환대해주려는 마음이 정말 감사했고요. 이곳의 첫인상이 좋았어요. 모든 쌤들이 나와 주셔서 인사도 해주시고요. 새로운 아이디어나 생각해 볼 꺼리도 많이 생겨나는 시간이기도 했어요.”

“처음에는 제가 이걸 하고 싶은 줄 알았는데, 면접에서 이야기하다 보니 진짜 해보고 싶은 게 보이기 시작해서 참 좋았어요. 벌써 내년에도 이 프로젝트를 해보고 싶었어요.”

KEYWORD 2. 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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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오리엔테이션] - 오티가 아닌 소중한 ‘만남’이 되길 ★ [오티] 환대요소 정리 ★ 1) 우리들만의 언어를 창조하기 2) 동료와 함께 질문하며 사유하기 3) 나의 자리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풍경 만들기 4) 긴장되는 마음, 잘하고 싶은 마음 다독이기 5) 친구들이 건네는 인사 6) 너와 나를 온전히 마주하는 시간 만들기

▣ 기본개요 • 소요 시간 : 3시간 ~ 3시간 30분 • 참여자 : 십프 참여자 전원, 짝꿍 전원, 십프 선배 그룹, 숨에서 활동하는 다른 청소년들

▣ 주요 목적 • 스스로 만들어갈 시간에 대한 동기와 기대감을 높이기 • 든든한 응원과 지지가 있음에 대한 신뢰를 만들기 • 다른 팀에 대한 호기심과 서로 응원할 수 있는 관계 만들기

▣ 주요 진행 내용 • 짝꿍(멘토) 소개, 십만원 프로젝트 선배들 소개, 청소년 셰프 소개 • 짝꿍 공개 및 짝꿍과 함께 팀 소개 준비하기 • 팀별 공유와 응원 • 시도하고 실패할 권리증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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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십만원 프로젝트


❶ 우리만의 언어를 창조하기 첫해에는 오리엔테이션이라는 언어부터 다시 쓰려고 했다. 오리엔테이션이라 는 말을 익숙하게 듣고 말했기에 거부감이 없었지만, ‘지시’와 ‘지도’의 의미가 가득한 언어임을 알게 되니 더이상 사용할 수 없었다. 다함께 모여 회의안 가장 윗줄에 있는 언어부터 다시 수정하기 시작했다. 그렇 게 만든 이름이 ‘모모날’이었다. 책 ‘모모’의 주인공처럼 빼앗긴 시간을 되찾는 주인공들이 우리가 만나는 친구들이 아닐까 싶어 붙인 이름이다. 아이들은 모두 모인 날의 줄임말 같다고도 부르곤 한다. 오리엔테이션이 아닌 새롭게 부여한 이름이 주는 힘이 있다. 우리들만의 시간이 되기도 하며, 기존에 언어가 주는 편 견에서 한 발짝 벗어날 수 있게 해준다. 익숙하게 쓰던 언어부터 다시 고민하며 아이들과의 첫 ‘모모날’을 준비한다. 면 접을 통해 발견한 한 사람 한 사람의 단서를 함께 나누고, 어떤 활동가가 어떤 아이들의 짝꿍이 되면 좋을지, 전반적으로 어떤 시작이 필요한지 고민한다.

❷ 동료와 함께 질문하며 사유하기 아이들뿐만 아니라 활동가도 사유할 틈이 없어지고 있음은 틀림없다. 사업과 프 로그램의 본질은 어느새 흐릿해져 가고 ‘수행해야 하는’ 업무만이 남겨지는 경 우가 적지 않다. 아이들에게 사유할 여백을 마련해주기 위해선 활동가부터 사유 해야 함은 당연한 진리일 것이다. 하지만 현장에 있는 활동가로서 이것이 쉽지 않다는 건 누구보다 너무 크게 공감하기도 한다.

KEYWORD 2. 환대

063


하지만, 사유가 없이 아이들을 만나고 있노라면 나의 존재가 사라짐을 느끼게 된다. 그것이 연결되어 아이들도 스스로 자기 존재를 인식하지 못하는 것 뿐 만 아니라 주변도 함께 없어지는 경우를 마주하곤 한다. 아이들과 만들어가는 과정 에서 우리는 무엇을 위해 어떤 움직임을 만들어가야 하는지 놓치지 않고 가져가 기 위해선 가고자 하는 방향에 대해 끊임없이 ‘재 사유화’가 필수적으로 필요하 다. 중요한 것을 앎에도 불구하고 바쁜 현장 속에서 혼자서 사유란 너무 어렵다. 어 떤 질문을 스스로 던져야 할지, 어떻게 사유해나가야 할지, 무엇을 학습해야 할 지 모르겠는 순간들이 참 많다. 그럴 때 함께 하는 것이 ‘동료’라고 생각한다. 서 로에게 아주 단순한 질문을 던져주며 서로가 확장될 수 있는 좋은 존재들일 것 이다. 해답을 찾기 위한 사유가 아닐 것이다. 함께 하는 동료들과 실패에 대한 사유, 권리에 대한 사유, 우리의 역할, 각자가 십프를 바라보는 시선에 대해 공 유되며 함께 같은 곳을 바라보는 진정한 동료가 되어가는 과정일 것이다. 또한 사업을 넘어 개인의 서사와 연결된 활동으로서 의미가 발견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❸ 나의 자리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풍경 만들기 어떤 태도로 아이들을 맞이할 것인가에 대해 집중하다 보면 오히려 방식은 어렵 지 않게 생각해낼 수 있었다. 우리가 가진 첫 만남의 핵심은 결국 ‘조건 없는 환 대’였다. 사람을 대하는 태도를 보여주는 것이었고, 이곳의 문화를 말이 아닌 감 각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다. 감각으로, 풍경으로 느껴지는 문화는 특히나 처음 마주할 때 큰 힘이 된다고 생

064

청소년 십만원 프로젝트


각한다. 이곳에 내 자리가 있다는 걸 알게 되는 풍경, 사소하고 작은 태도이지 만 섬세하게 존중받는 문화가 있음을 알게 되는 디테일이 아이들에게 중요하다 고 생각한다. ‘아 이곳에 내 자리가 있구나’, ‘내가 어떤 말을 하던, 어떤 행동을 하던 나를 받아들여주겠구나’를 느낄 수 있는 안정감. 그 안정감을 느낄 수 있게 하는 환대가 아이들에게 필요한 환대가 아닐까.

이곳저곳에 붙어있는 인사말

면접의 기록을 살피며, 한 명 한 명 아이들에 대한 수다가 길어진다. 자연스럽게 애정이 생기는 과정이기도 하며, 이미 가지고 있는 고유함을 발견해보게 된다. 그것을 토대로 모모날 아이들을 반기는 인사말은 따듯한 말이 적혀질 수밖에 없 다.

KEYWORD 2. 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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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떠올리며 만든 환영 가렌드 문구 김지우 / 어두움 사이의, 밝은 빛을 발견해 내는 사람 김승비 / 일상의 풍경을 행복하게 그려 내는 사람 김야베스, 강예빈 / 패션을 통해 자기를 발견해 내고 싶은 사람 윤수혁, 박창민, 김태성 / 목소리를 통해 세상을 만나보고 싶은 사람 신우주, 김서윤, 정다은 / 쓸모없음의 실험으로 쓸모 있음을 만들어 내려는 사람 김진희 / 누군가와 함께 살아간다는 것의 행복함을 아는 사람 고은세 / 요리를 통해 이야기를 만들어가고 싶은 사람 조현아, 이예림 / 요리의 과정을 창조해내는 반짝반짝한 사람 김윤정, 손영희, 이예진, 정승연, 김지은 / 새로운 것의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 마영준 / 꿈을 위해 한발 한발 내딛는 발걸음이 아름다운 사람 이유진 / 내가 살고 있는 동네를 소중하게 담아내려는 사람

❹ 긴장되는 마음, 잘하고 싶은 마음 다독이기 목소리가 작은 사람, 많은 사람 앞에서 이야기를 하는 것이 힘든 사람에겐 어려 운 자리일 수도 있다. 어떤 이에게 폭력적인 자리가 되지 않길 바란다. 누구나 자신의 이야기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아이들이 긴장이 풀릴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짝꿍이 먼저 솔직해지기 활동가들이 먼저 자기방식으로 준비한 소개를 먼저 건넨다. 어른이어도 무대 앞 이 부끄러워 앞에 나오지 않고 소개하기도 하고, 사진 한 장으로 스토리를 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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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십만원 프로젝트


기하는 사람도 있고, ppt를 준비하는 사람도 있고, 솔직하게 긴장되는 마음을 털어놓는 활동가도 있다. 소개 속에서 우린 잘하려고 혹은 멋져 보이는 소개를 하는 것이 아님을 전하며 아이들보다 먼저 솔직한 우리를 드러낸다.

천천히 스며들 수 있는 시간 다같이 모이기 전에 둘러볼 전시회를 준비했던 적이 있었다. 차 한 잔을 하고, 배움터 곳곳에 짝꿍들이 준비한 전시회를 관람해보는 것이다. 일상에 대해 생각 해보는 영상관, 십만원 프로젝트 짝꿍들의 가장 짜릿한 순간을 엿보는 전시관, 작은 게임을 통해 음료를 얻을 수 있는 게임방 등 공간을 돌아다니며 쌓인 감각 은 비로소 한 공간에 모였을 때 다른 공기를 만들어준다. 그 안전한 공기가 천천 히 스며들 수 있는 시간이 아이들에게 필요하다.

십만원 전시회 자기 소개를 하는 짝꿍 KEYWORD 2. 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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❺ 친구들이 건네는 인사 배움터에서 활동하는 친구들의 환영 모모날에는 이미 숨에서 활동하고 있는 친구들과 함께 작당 모의를 하곤 한다. 어떤 인사를 건넬지 함께 고민하는 것이다. 셰프학교 친구들은 간식을 만들며 만남을 준비하고, 십프를 경험했던 선배 그룹의 친구들은 십프 Q&A를 준비하 기도 한다. 사업별 참여자를 구분 짓는 것을 넘어 다양한 아이들이 연결될 수 있 는 고리를 만드는 것이다. 환영하고, 환영받으며 서로 자리를 만들어주는 시간 이다.

셰프학교가 준비한 간식

배움터에서 활동하는 친구들의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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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십만원 프로젝트


❻ 너와 나를 마주할 수 있는 시간 서로를 소개해주는 시간 우리 팀이 아니면 서로 처음 만난 사이지만, 옆에 앉은 낯선 친구를 서로를 알아 가려고 해본다. 내 소개를 멋지게 하는 것에만 집중하지 않기 하기 위함이다. 낯 선 친구가 온전히 ‘나’에 대해 질문해주고 나의 소개를 준비해준다. 나를 소개할 땐 잘하고 싶단 생각에서 머문다면 누군가를 대신 소개해줄 땐 정성이 묻어난 다. 어울리는 음악을 고민하고, 조명을 고민하고, 더 멋진 부분을 찾아내려고 집 중한다. 그리고 그 정성을 받으면 감사함과 행복감이 생겨난다. 충분히 둘러보며 즐길 수 있는 시간이다. 또한 맹목적으로 잘 해야 한다는 압박 감에서 벗어날 수 있는 여백이 생기는 시간이기도 한다. 누군가 앞에서 말하는 것이 어려운 사람도, 목소리가 작은 사람도 괜찮을 수 있는 그런 자리가 아이들 에게 필요하다. ‘잘’ 해야 하는 것보다 서로를 귀하게 여기고, 나의 당당함을 이 야기하는 곳임을 말하지 않아도 알게 되는 시간이다.

KEYWORD 2. 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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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꿍과의 첫 만남 모모날 아이들에게 짝꿍이 처음으로 공개된다. 신청서와 면접의 기록을 살피고 모든 짝꿍들이 아이들을 미리 선택한다. 모모날을 준비하며 각 짝꿍은 자신의 파트너인 아이들과의 첫 만남을 스스로 준비한다. 어떤 첫 만남을 만들 것인지 고민하고, 함께 어떤 질문으로 시작을 할지, 어떻게 관계를 만들지 이런저런 궁 리에 빠진다. 아이들이 선택하지 않고 짝꿍이 아이들을 선택하는 것에 대해 다 른 의견이 있을 수 있겠지만, 한 발짝 먼저 나아가아 있어야 하는 사람들이라 생 각하기에 아이들을 미리 파악한 단서로 가장 적절한 짝꿍을 찾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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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십만원 프로젝트


1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공개된 짝꿍과 함께 우리 팀의 프로젝트 소개를 준비한 다. 미리 준비해온 프로젝트 계획 발표가 아니라, 아주 근본적인 이야기들을 공 유하는 자리가 된다. 짝꿍들은 대게 발표에 집중하기 보다 근본적인 질문을 중 심으로 대화를 나눈다. 면접 때 나눴던 이야기를 더 깊게 나누는 것이다. 모모 날 팀별 발표의 주요 내용은 확실하게 정해진 계획을 이야기하는 팀은 거의 없 다. 그저 내가 이 프로젝트를 왜 해보고 싶은가에 대해 이야기하거나 십프에 대 한 고민, 기대를 이야기한다. 심지어 프로젝트 고민을 다시 시작해보고 싶은 이 유에 대해 공유하는 친구들도 있다.

KEYWORD 2. 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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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가 가진 시도하고 실패할 권리를 응원하며...

시도하고 실패할 그 당연한 권리를 아이들이 스스로 되찾기 바라며 십프를 시작 했다. 성공해야만 한다며 아이들을 옴짝달싹하지 못하게 만드는 그 잣대 속에서 아이들에게 기회가 주어져도 움직이지 못하는 경우가 너무 많다. 아무 의미 없 는 종이일 수도 있지만, 짝꿍은 진심을 담아 '시도하고 실패할 권리증'을 전달한 다. 너의 색깔을 깊게 존중하며 곁에서 응원해주고 싶다고, 앞으로 만들어갈 너 의 시도가 삶을 당당하게 살아가는데 필요한 작은 사건을 만들어줄 수 있을꺼라 고 마음을 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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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십만원 프로젝트


환대에 대해 생각해볼 질문들 1. 어떤 감각과 태도를 함께 만들고 싶은가? 2. 청소년에게 필요한 환대는 무엇일까? 3. 문열기(시작)에서 아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4. 한 존재의 자리를 만들어 주는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KEYWORD 2. 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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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날 후, 아이들의 한마디】

“오늘 좋은 얘기를 너무 많이 들어서 10만원보다 값진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서로 이야기할 수 있는 자리가 있어서 좋았고 서로 공감해주고 받고 하다 보니까 힐링 된 것 같네요. 이런 자리 만들어주신 선생님들 진짜 감사드려요.” - 길거리에서 그림한장 17살 김승비-

“제가 해보고자 하는 것에 대해 이렇게 가치롭게 생각해주시는 분들을 만나게 되어 너무 고마운 시간이었어요. 이번 프로젝트는 10만원을 넘어 지속적으로 계속 해나가고 싶어요.” - 길고양이 행복 프로젝트 19살 김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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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십만원 프로젝트


“부담이 되기도 했었는데 모모날이 끝나고 나니, ‘내가 진짜 하고 싶은 게 뭐지?’라는 생각을 자꾸 하게 되는 시간이어서 너무 행복했어요.” - 온라인수업 가이드북 만들기 18살 강시은-

“예전에 다른 곳에서 프로젝트를 했을 때는 일로 느껴저서 못 하겠더라구요. 거부감이 들어서 다 미뤄서 망했었어요. 그런데 벌써부터 내가 하고픈 대로 해봐야지라는 생각이 들어요. 뭔가 잘 해내야지가 아니라 나의 의식의 흐름대로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처음으로 제가 하고 싶은걸 제대로 응원 받는 느낌이 들었어요. 감동을 받았다고 해야 할까요?” - 음악 만들기 18살 김여민 -

KEYWORD 2. 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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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WORD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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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십만원 프로젝트


KEYWORD 03 짝꿍 기다려주는 사람 그리고

함께 견디는 사람

KEYWORD 3. 짝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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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꿍] 함께 걷는 동반자

Keyword 3 [짝꿍]에서는 십프에서 가장 핵심이라고도 할 수 있는 짝꿍 의 역할에 대해 정리해보았다. 하지만 아래 내용이 매뉴얼은 아니다. 짝 꿍의 역할은 매뉴얼로 정리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짝꿍은 변함없이 아이들의 이야기를 알아채려고 했고, 한 친구의 삶을 살피며 어떤 성장 을 만들 것인가 고민할 뿐이었다. 비법 같은 것은 없다. 그저 묻고 함께 견 디고 기다리며 어떤 삶의 감각을 함께 나눌 것인가에 대한 고민의 지점이 담겨있다. 아래의 내용은 매뉴얼이 아닌 짝꿍들이 했던 고민과 마주했던 장면들 그 리고 변함없이 지키고 있던 뿌리가 무엇인지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짝꿍] 서로에게 비밀이야기를 털어놓을 수 있을 것만 같은 사이 오랜만에 만나도 허허실실 편안하게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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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십만원 프로젝트


‘멘토’라는 거대한 단어를 버리고, ‘짝꿍’이란 단어를 선택한 이유다. 무언가를 가르치려 하는 선생님이 아니라, 혹은 거대한 이야기를 쏟아내는 조언자가 아니 라, 그냥 옆에서 함께 걸어주는 동반자이길 바랬다. 동반자. ‘함께 걷는다’ 말은 쉽지만, 그리 쉽게만 느껴지지는 않는 과정이었다. 자꾸만 먼저 살아왔던 삶이 아이들 이야기를 앞서 걸었다. 아이들의 과정에 의 미를 불어넣었고, 의미 있는 과정을 만들어가기 위해 아이들의 속도를 생각하지 못했던 시간이 적지 않았다. 한 번도 내맘대로 무언가 저질러 본 적이 없는데 자꾸만 시도해보라고, 너의 목 소리는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두려울 수도 있을 것이다. 무언가는 해보고 싶지만 우물쭈물 온몸이 베베 꼬이기도 할 것이다. 그럴 때 가장 필요한 건 적당한 거리 였고, 그저 곁에서 함께 걸어줄 ‘사람’이었다. 눈빛으로, 손길로, 따듯한 말 한마 디로 진심을 건네는 그런 사람. 아이들의 삶은 버겁다. 누군지도 모를 사람들이 정해놓은 삶의 목표를 쫓으며, 조금이라도 헤매는 순간 삶의 실패자가 될 것처럼 펄쩍 뛰는 주변 환경 속에서 함께 멈추고 함께 헤매며 그 시간을 같이 견뎌줄 든든한 사람이 필요한 것이다.

KEYWORD 3. 짝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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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를 통한 배움

십프가 마무리될 때쯤, 아이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 중 하나가 ‘기다려줘서 감사 합니다’이다. 그 한마디에 참 많은 것들이 담겨있다고 생각한다. 프로젝트에 대 한 이야기보다 기다림에 대한 고마움이 가득한 이유가 무엇일까. 기다려주는 사 람, 응원 해주는 사람, 함께 견뎌주는 사람, 나의 가치를 알아 봐주는 사람이 어 떠한 힘을 주었길래 그런 것일까. 짝꿍을 통해 아이들은 함께 걸어주는 사람의 힘을 알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또한 결과와 상관없이 과정에서의 참된 의미를 알게 되기도 하였고, 청소년 당사자도 그러한 사람이 되고 싶어지기도 하였다. 프로젝트가 끝난 후에도 ‘관계’는 남는다. 그 관계의 힘은 또 다시 삶을 나답게 살아갈 힘으로 연결된다. 여전히 서로의 소식을 나누며 안부를 묻고, 힘든 순간, 기쁜 순간이 나타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이 ‘짝꿍’인 아이들도 여전히 많 다. 게다가 받은 만큼 베풀고 싶어 자발적으로 선배의 역할을 자청하기도 한다. 짝꿍들이 결국 전하고 싶은 이야기는 서로를 그리고 나를 마주하다 보면 빠르게 흘러가기만 하던 삶이 오히려 나를 기다려준다는 것이다. 이 짝꿍의 역할은 정리해내기 어려울 정도로 천차만별이며, 상황에 따라 변하기 도 한다. 단 한 명도 같은 아이가 없기에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변하지 않는 것 은 분명 있다. 프로젝트보다 더 중요한 것, 멋지게 성공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 이 무엇인지 다시 물으며 함께 삶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람의 역할을 했다는 것 이다. 어떠한 스킬이라기 보다 더 진정성 있는 사람으로서 살아가고, 다가가기 위한 고민의 여정이 짝꿍의 과정이었다. 너무 파편적인 정리 인 듯 싶지만, 지난 시간 동안 누적된 짝꿍들과 아이들의 글을 토대로 정리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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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십만원 프로젝트


❶ [실험계획서 작성] 왜 짝꿍과 함께 써야 할까? ‘스스로’, ‘주체적으로’라는 말에 처음부터 끝까지 아이들 혼자 다 해내는 것이 최선이라는 오해를 할 수 있다. 하지만 스스로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 알고 행 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렇기에 한 발짝 앞서 전체를 보려고 하는 짝꿍이 필요 하다. 무엇을 하고 싶냐고, 무엇을 좋아하냐고 묻기 전에 짝꿍은 아이들이 무 엇을 배워야 하는지 알고 있어야 한다. 아이들이 가진 작은 단서로부터 전체를 볼 수 있도록 도와야 하며 그 시작이 실험계획서를 작성하는 시간이다. 아래 내용에서는 “무엇을 좋아하니?, 무엇을 하고 싶니?”의 질문이 아니라 한 발짝 앞서 전체를 보는 짝꿍이 실험계획서를 작성하는 시간 동안 안내자로서 어떻게 다가가는지 가볍게 설명해놓았다. 그 과정을 통해 아이들이 직접 쓴 실 험계획서 몇 개를 첨부하였다.

모모날 이후, 모든 팀은 각 짝꿍과 작당모의 시간이 시작된다. 본격적인 실험계 획서를 써보는 시간이 시작된 것이다. 모모날까지 아이들을 섬세하게 살피며 어 떤 배움, 경험, 만남 등이 필요한지 짝꿍들은 단서를 충분히 가진 상태이며 이에 따라 짝꿍의 모습은 변화한다. 발견한 단서를 통해 과감하고 유쾌한 액션이 필요한 아이, 더 깊은 조사와 토론 이 필요한 아이, 방향성을 다시 만들어볼 필요가 있는 아이, 일상을 함께 더듬어 봐야 할 아이, 계획서보단 일단 시작이 필요한 아이 등.. 짝꿍의 판단이 틀릴 수 는 있겠으나 섬세하게 발견한 단서가 아이들을 안내하는 방향성을 잡는데 큰 힘 이 된다. 그렇게 아이들의 시선을 단계적으로 넓혀가기 위한 준비를 한 후에 계 획서를 쓰기 위한 만남은 시작된다.

KEYWORD 3. 짝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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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인 계획서의 양식은 주되 꼭 양식을 따르지 않아도 되며 각자의 스타일대 로 계획서를 만들어도 된다. 계획서는 제출하기 위한 자료가 아닌 나를 위한 계 획서가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짝꿍들은 계획서를 쓰는 첫 만남에서 대게 아이 들의 생각을 충분히 듣고자 한다. 함부로 제단하지 않고, 짝꿍의 생각을 펼쳐놓 지 않는다. 그저 아이들의 생각의 뿌리를 더 깊게 찾아가 보려 한다. 아이들이 보내는 작은 메시지라도 캐치하고자 애를 쓰는 시간인 것이다. 질문하고 함께 고민하며 미처 아이들이 발견하지 못한 자신의 생각의 뿌리를 발견하고 새로운 동기, 새로운 기대, 더 진정성 있는 나만의 이유를 찾아간다.

“친구들이랑 악세서리를 만드는 프로젝트를 하고 싶어요!” “온라인수업 가이드북을 만들고 싶어요!” “사진을 찍어보고 싶어요!” “자해 청소년에 대한 편견을 깨는 책을 만들고 싶어요!” “지구를 위한 실천을 하고 싶어요!” “20대를 준비하고 싶어요” (...)

“그걸 해보고 싶은 이유는 뭐야?” “친구들이랑 악세서리를 만들면 어떤 일이 생겨날까?” “자해 청소년에 대해 우리는 정말 잘 알고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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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십만원 프로젝트


이야기 끝에 이야기가 생겨난다. 아이들도 짝꿍도 무릎을 탁! 치는 찰나가 생겨 날 때까지 함께 글을 쓰고, 수다를 나누고, 책을 들춰보며 이야기를 이어간다. 해보고 싶은 게 뭔지 모르겠다는 아이들도 있고, ‘그냥’ 이라는 이유로 해보고 싶다는 아이들도 있지만 우리는 돌고 돌아 무엇을 할 것인가 보다 우선으로 ‘나’ 에 대해 발견하는 시간을 만들어간다. 프로젝트의 중심에는 ‘나(청소년)’이 당당 히 서있어야 한다.

“일상의 나의 모습을 관찰해서 그 이야기로 해보고 싶은 단서를 찾아볼까?” “우리 00주제로 교환일기를 써보면서 생각해볼까?” “해야 할 것 같은 거 말고, 나를 위한 것을 해보자!”

오고 가는 대화 속에서 짝꿍과 아이들은 서로를 발견하고, 미처 몰랐던 나를 이 야기하게 된다. 참 지지부진 하고 엉금엉금 천천히 진행된다. 어떤 친구들은 이 과정에서 백지의 계획서를 내는 친구들도 있었다. 프로젝트 계획서를 채워가는 것이 프로젝트가 되어버린 것이다. 짝꿍과 함께 주고 받았던 글이 계획서가 되 기도 한다. 계획서에는 정답이 없다. 나로부터 발견된 단서가 프로젝트로 만들어지기 시작 할 뿐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놓지 않는 것은 육하원칙 중 why에 대한 부분이다. 내가 무엇을 ‘왜’하는지 자신만의 이유가 선명해야 한다. 혹은 그것을 놓지 않고 찾아가야 한다. why에 대해 글로 적어보는 과정이 계획서를 쓰는 시간이기도 한 것이다. 글을 쓰는 행위를 통해 나만의 생각을 찾아가게 되고, 스스로 질문하 는 시간이 생기기 마련이다. why는 무엇을 하던지 흔들리지 않는 뿌리가 되어 주기에 놓지 않으려 하는 것이다.

KEYWORD 3. 짝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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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간에 아이들과 짝꿍 사이에는 신뢰가 쌓여간다. 나를 알아 채주는 사람, 내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 설레는 제안을 던져주는 사람에게 신뢰는 자연스럽게 생길 수밖에 없다. 짝꿍과의 신뢰는 프로젝트의 토대가 되어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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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십만원 프로젝트


프로젝트 계획서 예시 1 행복을 주제로 한 굿즈를 만들고 싶다는 친구의 계획서이다. 처음엔 행복을 스마일 이라 생각했었던 친구였다. 행복에 대한 생각을 짝꿍과 글로 주고받으며 하고 싶은 프로젝트가 구체적으로 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고등학교 3학년이 되니 학교에서 할 일이 많아 바빠지기도 하고 나 자신에게서도 곧 취업을 해야한다. 못하면 낙오된다는 압박감 때문 왜 행복을 주제로 책을 만들 생각을 했을까?

에 많이 초초했다. 그렇게 지내다 보니 내가 어제는 무엇을 했고, 하 루하루 어떻게 지내는지 모르게 되었을 때 나는 휴대폰에 있는 캘린 더 앱을 사용해 하루 일기를 적기 시작했다. 그렇게 쓴 글들을 나중 에 보니 내가 어떤 일이 있었고 언제 행복했는지 느껴졌다. 심적으 로도 몸도 많이 힘들고 지쳐있을 때 10만원 프로젝트의 공지가 올 라왔다. 내가 행복하다고 느낄 때 남에게서 힘을 얻어오는 경우가 많은데 나도 남에게 행복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 해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책을 만들고 싶다고 생각했다. 나는 행복이라는 것을 어떤 것으로든 분류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이론적으로 행복은 정서에 포함되어있는 것이지만, 그런 틀 속에 행 복이라는 것을 넣어두는 건 벅차 보인다. 행복은 어떤 상황이든 어 떤 사람에게든 꼭 존재하는 것 같다. 그것이 윤리적이든 비윤리적이 든 누구에게나 행복은 존재한다. 그렇기에 마냥 행복이 좋은 것 이

내가 생각하는 행복은 무엇인가?

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살인을 하면 행복한 살인마, 마약을 한 뒤 행복해진 중독자, 남의 금품을 갈취해 행복한 강도 등 여러 가지로 비윤리적인 행동들도 자신이 행복하다고 느끼면 그것도 행복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행복은 종이 한 장을 뒤집는 것보다 쉽게 바뀐다 고 생각한다. 내가 전에 걸으며 노래를 들을 때 행복했다면 지금은 그것이 내 행복이 아닐 수 있다는 것이다. 그 종이를 뒤집는 건 당사 자의 결정에 따라 달라지는 것 뿐, 그 행동이나 생각 등이 행복하다 면 뒤집지 않고 행복하지 않다면 종이를 뒤집는 것이다. 내가 생각 하는 행복은 어디서 누구에게든 생길 수 있는 것 이다.

KEYWORD 3. 짝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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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느낀다는 것을 조금 의아하게 생각할 때가 종종 있다. 내가 행복할 때를 정해놓고 ‘이럴 땐 난 행복해’ 라고 생각을 해왔기 때문 에 내가 정해놓은 행복이 아니라 내가 좋아할만한 일, 갑작스러운 기쁨이 찾아왔을 땐 내가 정한 행복을 느낄 때와 달리 얼떨떨할 때 가 많았다. 나는 그래서 이 프로젝트를 구상하면서 이제부터는 행복 을 느낀다라고 생각하기 보단 행복을 받아드린다는 느낌으로 생각 했다. 하지만 내가 알고 있는 ‘내가 행복할 때’ 는 변하지 않는다. 난 내가 한 일이나 나 자신이 인정받을 때 행복하고, 누군가 자신의 미 내가 어떨 때 행복하다고 느끼는가

래에 나를 함께 넣어줄 때가 행복하다. 이 두가지는 내가 종종 가장 행복하다고 느낄 때인데 나는 다른 사람에게서 행복한 에너지를 많 이 받아오는 것 같다. 다른 사람에게서 받는 행복 말고 나 덕분에 행 복한 것은 내가 노력한 끝에 원하는 것에 달성했거나 성취했을 때? 생각해보니 내가 나에게 받는 행복은 많이 생각하지 못하는 것 같 다. 물론 굳이 사람이나 동물에게서만 행복을 받는 건 아니다. ‘소확 행’ 이라는 단어가 유행했을 만큼 작고 사소한 행복도 너무나도 중 요하다. 차가운 물을 잔뜩 욕조에 담아두고 들어가서 음료수를 마셔 도 행복하고 밤 늦게 나갔는데 그 날 하늘과 바람이 내 스타일이어 서 행복할 수도 있다. 지금 이렇게 아무 부담 없이 내 생각을 쭉 써 서 내려가는 것도 행복하다. 언젠가는 변할 수도 있지만 지금은 확 실히 위 행동이나 생각 등을 하면 행복하다고 받아들여지기 때문이 다. 나의 안정과 내 주변의 안녕, 긍정적인 감각을 인지하고 흡수할 수 있는 상태에서는 행복하지 않을 이유가 없고, 즐겁지 않을 수가 없 다. 그러나 나는 안정적이지 못할 때가 많고, 같은 이유로 내 주변

[짝꿍의 글] 내가 어떨 때 행복하다 고 느끼는가

사람들도 안녕하지 못할 때가 많다. 다 잘해야 하고, 성공해야 하는 목표 안에서는 성취에서 오는 만족을, 소비에서 얻는 기쁨을 행복하 다고 생각하고 확실한 행복이라고 믿었다. 그러나 성취와 소비는 장 벽이 있었고 불행하게 만들었다. 지금은 더 이상 행복을 쫓지 않는 다. 행동하지 않으니 성취도 없지만, 책임질 결과도 없으니 나름 평 온하다. 누군가는 무기력하다는 평가를 할 수 있겠지만, 무기력해 도 괜찮아서 행복하다. 지금 나의 가장 큰 행복은 나의 안정과 주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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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십만원 프로젝트


[짝꿍의 글] 내가 어떨 때 행복하다 고 느끼는가

의 안녕이다. 주변 사람들의 근황이 점점 나아져갈 때, 유쾌한 대화 를 나눌 수 있을 때, 위로의 말보다 축하의 말을 전할 수 있을 때 행 복하다. 내가 행복하다고 생각할 땐 많은 비중으로 다른 사람이 많이 엮여있 었다. 그것이 나랑 아주 가까운 가족이든 친구든 아니면 생판 처음 본 다른 사람이든 내 행복에는 다른 사람과의 일이 많았다. 그리고 남을 위할 때 보단 나를 위할 때의 일이 많다. 내가 받아들여지는 행

나의 행복에 어떤 것이 구성되어 있는가?

복에는 내가 중심에 있는 것 같다. 내가 리더나 최고가 되겠다는 뜻 보다는 내 생각을 위주로 하게 되는 것 같다. 봉사자들이나 정의감 이 넘치는 사람들도 물론 자신을 생각하겠지만 남을 위해서 무언가 를 한다는 것은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부담감이 큰 사람이 적지 않 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난 남을 돕거나 남을 위해서 무엇을 해서 뿌 듯함이라던가 그 사람을 위해주는 것 보다는 내가 즐겁고 내가 좋은 쪽으로 행복함을 느끼는 것 같다. 그렇다고 남을 해치거나 밟고 올 라와도 된다는 것은 아니다. 나도 남을 위해서 한 일 중 행복감을 느 끼지만 내가 중심에 서있는 행복의 비중이 더 크다고 생각한다.

누구를 만나 인터뷰를 하고 그 과정은 어떻게 기록할까? 내가 행복 작업을 통해 얻는 것은 무엇일까?

학교에 있는 친구들과 선생님을 주로 하게 될 것 같고, 인터넷으로 설문폼을 올려서 제 주변이 아닌 사람들에게서도 이야기를 듣고 싶 습니다. 마을배움터에 있는 사람들과 선생님들에게서도 인터뷰를 하고 싶고 그 과정은 짧게 정리된 글을 파일에 저장해두고 나중에 정리해둔 글들을 보고 책에 담을 내용을 해주신 분들에게는 2차로 인터뷰를 다시 해 기존에 있던 질문과 다른 질문을 추가로 말씀드려 영상을 찍을 예정입니다. 나는 남을 이해하고 싶고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많은 사람들에 대해 서 알아가고 그 사람을 이해하는 것을 좋아한다. 다른 사람들의 이 야기를 듣고 재해석해서 디자인 할 때는 오직 그 사람에 대해서만 생각하고 그 사람의 디자인을 한다는 것 자체가 나에게도 큰 행복일 것같다. 이 프로젝트를 하면서 다른 사람에게 행복을 전하는 책이 아니라 책을 만들면서 내 행복을 찾아내고 받아낼 수 있을 것 같다.

KEYWORD 3. 짝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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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걸 해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적은 없지만 음..! 저를 혹 내가 짝꿍에게 원하는 것은?

시라도..!? 불편해 하신다면 편하게 생각해주셨으면 좋겠고 제가 무 언가를 해갔는데 선생님 눈에 거슬리는 부분..? 이라거나 선생님과 생각이 다를 땐 피드백을 그냥 건내주시는 것 보다는 이야기..? 대 화..? 토론..? 암튼.. 그런 걸로 알려주셨으면 좋겠어요..! 제가 이해 를 잘 못할 때가 많아서 이야기를 하면서 이상한 부분이나 이해가 안되는 곳을 제가 다르게 생각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10만원을 받는다면 일단 책을 약 10권 정도 발행하고 싶습니다. 소 장용이나 나눠주는 이 책은 다른 사람이 보는 것도 좋지만 제가 스

10만원을 어떻게 가져가고 싶은지 적기?

스로를 정리하는 책이라고 생각해서 저와 가족 지인 등에게 선물하 게 될 것 같습니다. 책을 10권정도 발행하면 64,000원 정도가 되는 데 나머지 돈으로는 책갈피나 책에 관련된 굿즈 등을 디자인하여 발 주할 것 같습니다. 물론 저 가격은 유명한 인쇄 사이트에 들어가 임 의로 용지를 고르고 한 것이기 때문에 변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만 약 20만원으로 된다면 책 발행 수를 조금 더 늘리고 발주 가격이 조 금 나가는 책 관련 굿즈들을 더 제작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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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십만원 프로젝트


프로젝트 계획서 예시 2 블로그 마켓을 해보고 싶은 친구들의 계획서이다. 역동적인 에너지가 가득했던 16 살의 친구들이었다. 이 친구들과는 계획서 과정에서 짝꿍과 긴 고민을 하지 않았다. 일단 당장의 액션이 필요했고, 움직여가며 풀어가야 할 이야기들이 많았던 아이들이 었다. 아이들 스스로 계획서 구성부터 내용까지 스스로 작성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무엇이 되었든 우리가 해보는 일의 경험이 이 친구들에겐 너무나도 필요해 보였다. 정다은의, 김서윤의, 신우주의 <십만원프로젝트> 김서윤

유튜브 경험 있음 → 유튜브 운영 귀 뚫음 → 모델 가능 / 돈 계산 빠름 → 회계관리

신우주

글 잘 씀 → 보고서 작성/블로그 운영 사진 잘 찍음 → 사진 찍기

정다은

금손 → 악세서리 만들기 팔로워수 많음 →인스타 운영 / 영수증 관리 UNTIL RISE는 이런 프로젝트에요! [UNTIL RISE ; 해가 뜨기 전까지] 우리가 하는 10만원 프로젝트이자 언틸라이즈 프로젝트는 우리 세 명이 뜨기 전, 즉 꿈을 이루 기 전까지의 바탕이자 경험이 될 것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프로젝트 `언틸라이 즈‘를 통해 많은 경험을 얻어 프로젝트 시작 전보 다 더 발전하기를 바랍니다. 더불어 악세사리 마 켓 관점에서는 ‘해가 뜨기 전 가장 어두울 때를 밝 히어 항상 반짝이도록‘ 이라는 의미도 있습니다.

KEYWORD 3. 짝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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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TIL RISE 프로젝트] 는 평소 악세서리들을 시중에서 사지 않고 동대문 부자재시장에서 직접 구매해 만든 우리의 각 장점들을 가장 잘 살릴 수 있 는 활동입니다. 위에 적었듯 우리 세 명은 각자 다른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비슷한 공감대와 취미를 가지고 있으므로 UNTIL RISE프로젝트를 하므로 서 자신의 장점을 더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우리는 until rise 라는 블로그마켓을 열어 악세사리들을 판매해보는 프로 젝트를 할 것입니다.인스타와 유튜브, 스타일쉐어로 홍보하고 악세사리 구 상부터 판매, 포장, 배송까지 모든 것을 저희 셋이 총괄하여 마켓을 운영할 것입니다. 8월

9월

마켓이름/ 로고 정하기I

사업자 등록

카드 만들기

동대문 시장 방문/ 악세서리 만들기

악세서리 아이디어 구상

10월

11월 포장

스타일쉐어/ 인스타 계정 만들기

디자인 공예

판매

모델 포토 보정 가격상의

홍보

블로그/유튜브/

세부사항

업로드 주문정리

로고 스티커 만들기

배송

입금확인 포장 및 택배

우리의 각오 UNTIL RISE에 좋은 뜻도 담고 우리가 진짜 한 블로그마켓의 김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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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이 될 것 같아 설레는 것 같아요! 십만원 프로젝트 첫 만 남 모모날 때에는 막막함이 있었는데, 세부계획서를 보니 쌓여 있기만 했던 것들이 정리되었어요. 각자의 역할을 잘 정했는데, 꼭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중학교 생활의 마지막을 가장 친한 친구들 세 명이서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청소년 십만원 프로젝트


신우주

프로젝트 세부계획서까지 작성하고 나서 보니 해야 할 것이 엄 청나게 많아 부담되면서도 기대되는 것 같아요. 세부계획서를 작성하면서 든 생각인데, 이 프로젝트가 끝날 10월, 11월달 쯤 엔 우리 셋이 시작 전보다 더 발전하고 많은 것을 얻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프로젝트로 인해 얻는 것이 제 진로에 꽤 많은 도움을 줄 것 같아 지금부터 더 열심히 하고 싶어져요 :)

정다은

로고랑 프로젝트명이 우리 셋에 맞게 너무 잘 지어진 것 같아요. 입시 준비 때문에 바쁠 수도 있지만 이 프로젝트 또한 나에게 중 요한 경험이라 생각해요 ^^. UNTIL RISE라는 멋진 이름도 짓고 로고도 만들고 나니 이 프로젝트가 부디 성공했으면 좋겠고, 또 성공시키기 위해서 열심히 하겠습니다!!

KEYWORD 3. 짝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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❷ [프로젝트 진행] 짝꿍이기에 당연히 만나야 할 장면과 역할

교사는 온몸이 귀가 되어 안테나를 뻗을 수 있어야 한다며 수신의 중요성을 이 야기하는 책을 읽으며 십프 짝꿍의 모습이 생각났었다. 짝꿍의 역할은 처음부 터 끝까지 수신자의 역할에 대한 고민이었고 실천이었다고 생각된다. 아이들 은 나의 이야기를 알아채주는 안전하고 신뢰할 어른을 만나 누군가와 진하게 소통하는 기쁨을 만끽하기도 한다. 프로젝트를 넘어서는 과정이 짝꿍과의 시 간에서 만들어진다. 아래는 그간 아이들과 짝꿍들이 썼던 글을 중심으로 짝꿍이기에 삶의 맥락 안 에서 당연하게 마주해야 했던 장면과 역할을 몇 가지로 정리해보았다. 부족한 정리이지만, 맥락을 살펴주었으면 한다. 매번 다른 아이, 다양한 상황 안에서 우리는 결국 무엇을 고민하고 무엇을 알아채야 할까?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길 바란다.

묻지 않고 침묵하는 짝꿍 아이들의 말, 행동, 표정 모든 것엔 이유가 있다. 그 이유를 아이들 스스로 알아 차리기 어렵거나 설명하기 어려워 표현하지 않는 것이라 생각한다. 어른의 선한 마음이 앞서 아이들에게 무작정 묻는 경우가 있다. 어쩔 땐 그 호의가 담긴 질문 이 상처가 될 수도 있고, 숨어버리게 하는 물음, 피하게 되는 관심이 되어버리는 경우가 있다. 십프 참여자 중에 갑자기 눈물이 터지고, 갑자기 자리를 이탈하거나, 갑자기 웃 음이 멈추지 않는 등 이유를 알 수 없는 상황을 종종 마주한다. 아이들이 이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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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십만원 프로젝트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선생님과 학생을 넘어 같은 ‘사람’으로서 우린 모두 배워가는 존재임을 잊지 않 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해할 수 없는 태도를 알아내려고 하기 전에, 그 시간을 잠시 기다려줄 필요가 있다. 우린 그럴 만큼의 신뢰는 충분하다는 안전함 속에 서 기다림이 필요하다. 눈물의 이유를, 분노의 이유를 지금 당장 말하지 않아도 된다. 묻지 않는 기다림은 아이들이 ‘스스로’해볼 자발성의 여백을 만들곤 한다. 먼저 다가오기도 하며, 먼저 적극적으로 제안하기도 하고, 스스로 고민하게 만 드는 시간이기도 하다.

십만원. 크다면 크고 적다면 적은 돈이 내게 주어졌다. 하고 싶은 것은 많았고 할 수 있던 것은 적었던 나에게 조금의 기회가 주어진 것이었다. 십만 원을 값지게 쓰는 것 그게 내 목표였다. 계획을 세우고 돈을 나누고 내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잘 찾아봤다.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창대하리라‘ 라는 말이 있다. 근데 내 시작은 창대했고 끝은 미약했다. 실수에 질타는 없었고 눈물에 이유를 캐묻지 않았다. 말하지 않아도 다 알고 있었기에. 넘지 못한 허들에 부딪히기도 했지만 어디서도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던 배움과 그저 너무 좋은 사람들과 만날 수 있음이 감사했고 축제에 손을 대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이 마냥 좋았다.

KEYWORD 3. 짝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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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람들에게 받은 에너지와 칭찬과 용기로 남아있는 아쉬움을 모조리 털었다. 십만원 프로젝트, 누가 보기엔 엉성하고 부족한 프로젝트였겠지만 나에겐 완벽한 프로젝트였다. - 2020년도 참여자 에세이 중에서 -

눈빛과 몸짓을 알아채는 짝꿍 유난히 ‘말’의 수단으로 표현하지 않는 아이들이 있다. 소극적 표현 속에서도 아 이들은 신호를 보내고 있다. 좋은 건지, 싫은 건지 알 수가 없는 아이들을 만날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활동가로서는 고민이 많아지는 순간이다. 이럴 때 한번 다시 생각해봐야 할 지점이 있다. 내가 원하는 방식의 표현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아니지. 활동가, 선생님의 관점이 아닌 아이들의 세계 속으로 들어가 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네’, ‘아니오’, ‘좋아요’ 이외에 많은 이야기를 하지 않는 아이를 만났을 때 고민이 참 많았다. 어떻게 조금 더 표현하게 할 수 있을까?’ 다가가고 싶은 마음이 이 친구에게 부담이 되지 않도록 속으로 발을 동동 구른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그러다가 내가 가진 소통의 방식을 성찰했다. 꼭 말과 글과 같은 언어로의 표현은 내가 바랐던 방식이고, 나 혼자 알고자 했던 마음이 앞선 방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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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십만원 프로젝트


무엇을 위해 무엇을 확인하려고 했던가? 청소년을 만나는 활동가로서 본질적으로 청소년을 만난다는 건 무엇인가에 대해 재질문했다. 눈에 보이는 성장이 아닌 보이지 않는 성장을 더 귀하게 여긴다고 생각했지만, 저 밑바닥엔 나의 역할에 갇혀 일방적으로 확인하고자 했었음을 인정하고 반성했다. 정말 중요한 건 자기 자신이다. 활동가, 선생님을 위한 성장과 표현이 아닌 온전히 자기 자신을 위한 성장과 표현. 그 과정을 같이 걸어가고 가끔은 다리를 놓아주는 활동가는 청소년의 눈빛과 몸짓만으로도 충분함을 느낄 줄 알아야 했다. 내가 보지 못하고 있던 것 뿐이었다. 내가 해야 할 역할은 서로가 연결되어있음을 확인하는 과정을 만들며 신뢰를 쌓는 것이다. -짝꿍의 기록 중에서-

KEYWORD 3. 짝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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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가 실패가 아님을 알게 해주는 짝꿍 십프를 함께 하는 짝꿍으로서 계속해서 물어야 하는 질문 중 하나가 십프를 하 는 이유이다. 프로젝트 넘어 우리는 무엇을 아이들과 함께 배워가려는 것인가에 대한 사유는 짝꿍 역할에 대한 길잡이가 되어준다. 아이들의 상황에 따라 프로 젝트를 자진 포기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포기 또한 삶의 부분이기에 이를 스스 로 어떻게 결정할 것인지 과정을 만드는 것이 짝꿍의 역할이다.

자꾸만 먼저 살아왔던 삶이 아이들 이야기를 앞서 걸었다. 아이들의 과정에 의미를 불어넣었고, 의미 있는 과정을 만들어가기 위해 아이들의 속도를 생각하지 못했다. “아이들이 진짜 원하는 게 뭔지 알아야지, 아이들은 거기까지 원하지 않을 수도 있잖아” 어쩌면, 나는 나의 기준의 길로 아이들을 걸어가게 하고 싶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모든 생각들을 내려놓고 다시 나란히 걷기를 시작했다. 무엇을 원하는지 들었고, 질문했다. 그 질문의 과정에 아이가 진짜 원하는 게 뭔지 알 수 있었고, 그 안에서 표면적으로 드러나지 않았던 그 아이의 깊은 고민 또한 들을 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쑥 불쑥 또 다시 나도 모르게 앞서 걸으려 하는 나를 나는 바라봐야 했고, 또 다시 나의 속도를 조절하기를 반복했던 것 같다. -짝꿍의 기록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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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세상을 연결하고 넓혀주는 짝꿍 한 발짝 앞서 전체를 보는 짝꿍이 지금 내가 만나는 청소년에게 필요한 것이 무 엇인지 알고 있어야 한다. 그중 하나 좀 더 넓은 세계를 만나야 할 시점이 있다. 경험이 부족해 새로운 세계의 사람, 공간을 상상하지 못할 땐 적극적으로 아이 들에게 제안하고 연결하고 추천해야 한다. 연결해주는 과정에서 아이들에게는 그 만남을 준비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한 두 번의 연결을 통해 넓어지는 경험을 가진 아이들은 스스로 자기 세계를 넓혀가는 법을 터득하고 움직이기 시작한다.

배움터에서 이어준 인연으로 페미니즘 계간지를 발행하시는 정아언니를 만났다. 합정에 있는 언니의 작업실에 가서 이야기를 나눴다. 앞으로 내가 살 세상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조언도 받았다. 뜻깊은 시간을 보내고 집에 가는 길에 비가 세차게 내렸고, 비를 피하고자 서점에서 우연히 정아언니가 추천해준 ‘코끼리 가면’이라는 책을 발견했다. 책을 읽었다. 눈물이 났다. 이 책을 낸 작가이자 출판사 대표를 찾아봤고, 용기를 내어 만나달라는 글을 썼다. 매일매일 메일창에 들어가서 새로 고침을 하고 답을 기다렸다. 몇 번의 조급함을 겪고 나서 인터뷰 약속을 잡아 작가님을 만났다. 2시간 반 동안 이야기를 나눴다. 멋진 어른으로부터 미래를 살아갈 나에게 응원과 희망을 받는 시간이었다. - 2020년 참여자 에세이 중에서 -

KEYWORD 3. 짝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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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해도 괜찮다고 말해주는 짝꿍 완벽함에 굳어서 멈춰있는 아이들이 종종 있다. 매사에 열심히 하는 것은 좋을 수 있으나 그것이 발목을 붙잡고 있는 듯 한 느낌이 드는 아이들. 세상에 누구도 완벽한 사람은 없다. 누군가의 평가와 지난 실패에 대한 경험으로 어떤 일도 완 벽한 성공이 보장되지 않으면 시도조차 하지 못한다. 완벽함에 굳어있는 삶보다 삐걱삐걱 넘어지더라도 앞으로 나아가는 삶에 박수를 보낸다. 짝꿍은 함께 삐걱 대며 같이 걷는다. ‘이것 봐! 완벽하지 않아도 실수해도 괜찮잖아!’라고 말하면 서. 아이들은 천천히 인정하며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틈이 생겨난다.

성적이 좋은 학생이 아니었기에 대학은 하늘에 별 따기 수준이었고, 어떻게든 대학에 들어가 엄마를 실망시켜드리고 싶지 않아 모든 걸 최선을 다해내려고 하고 있었다. 하지만 십프를 보고, 나의 19살은 다시 돌아오지 않을 시간인데, 나라에서 정해준 시계에 제한받고 사는 게 지긋지긋했고 정하고 싶었다. 하지만 순간 드는 생각은 ‘이걸 완벽하게 해내지 못하면 어떡하지?’, ‘또 욕심부려서 욕먹으면 어떡하지?’었다. 계획서를 작성해야 되었을 때 선생님들은 나의 이런 생각을 아셨을까? 실수해도 괜찮다고 다독여주셨다. ‘완벽하게 하라고 주어지는 과제가 아니야’, ‘실패해도 경험이 될 수 있어’ 라는 그 말. 정말 살면서 너무 듣고 싶었던 말이다. 실수와 실패는 점수로 보였고 날 맨날 땅으로 곤두박치게 만들었기에 그 말은 내가 프로젝트에 애정을 가지게 해주었다. 나를 볼 수 있는 시간일 것 같아서,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을 것 같아서 도전했다. 온전한 나를 위해 - 2020년 참여자 에세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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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아이들의 시선에 새로운 풍경이 담기기 시작한다. 이외에도 무수히 많은 짝꿍의 역할이 있을 것이다. 아이들의 강점을 발견해주기 도 하며, 깊이 탐구할 수 있도록 유연함을 만들어 주고, 미지의 영역을 기웃거릴 수 있도록 북돋아야 하기도 하고, 잠시 기다리기도 하고 이끌기도 해야 한다. 하 지만 이에 대해 매뉴얼이 있다한들 어찌 그게 정답이 될 수 있을까 싶다. 그저 내가 만나는 청소년의 삶의 맥락과 나(활동가)의 삶의 맥락이 마주하며 더 좋은 삶을 살기 위해 서로 질문하고 시도해봐야 하는 일이지 않을까.

KEYWORD 3. 짝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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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꿍에 대해 생각해볼 질문들 1. 내가 생각하는 좋은 삶이란 무엇인가? 2. 나는 어떤 어른으로, 어떤 활동가로 청소년과 함께 존재하고 싶은가? 3. 내가 만나는 청소년에게 대해 알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4. 청소년의 주체성을 올리기 위해 나는 어떤 환경이 되어줄 수 있는가? 5. 삶을 살아가며 어떤 존재가 나에게 힘이 되었고, 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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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꿍의 조건 1. 인간에 대한 혹은 타인에 대한 사랑과 애정에 대한 다짐을 지닌 사람 2. 청소년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발견하고 알아채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 3. 청소년에게 필요한 배움이 무엇일지 고민하고 연결해주려는 사람 4. 사업의 기획 흐름, 결과, 성과 등과 상관없이 청소년의 속도를 함께 기다려줄 수 있는 사람 5. 청소년의 자발성을 이끌 수 있는 조건과 환경에 대해 고민하고 싶은 사람 6. 자기 삶에 대한 사유와 실천을 연결하기 위해 고민하는 사람 7. 청소년을 한 사람의 주체로서 존중하며 서로의 신뢰를 만들고 싶은 사람

KEYWORD 3. 짝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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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WORD 4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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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십만원 프로젝트


나의 세계를 넓혀 나가는 연결

#모모학당 *모모학당이란? 십만원 프로젝트 과정에서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친구들끼리 그 영역의 선배 혹은 전문가와 만나 새로운 배움과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가는 프로그램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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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WORD 4.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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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 나의 세계가 넓어지는 만남 Keyword 4 [연결]에서는 십만원 프로젝트 과정에서 선택 프로그램으로 연 결했던 모모학당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모모학당은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친구들끼리 그 영역의 선배 혹은 전문가와 만나 새로운 배움과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가는 프로그램 이름이다. 1회성 프로그램에 대해 회의적인 생각이 컸기에 모모학당이 단순 프로그램으 로 끝나지 않기 위해 시작 전과 후에 교사들과 긴 논의가 길게 이어졌다. 우리 는 단 한 번의 만남일지라도 휘발되는 프로그램이 되지 않기 위해 무엇을 나눠 야 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이 깊었다. 넘쳐나는 프로그램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나눌 것인가? 아이들에게 필요한 만남과 배움은 무엇인가? 아래는 영역별로 짧은 리뷰를 담았다. 프로그램의 내용보다 중요했던 어떤 방 향을 담으려고 시도했는지 살펴봐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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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청소년의 일상을 이야기하면 학교-집-학원이 반복되는 루틴이라 이야기 한다. 익숙한 루틴 속의 사람을 넘어 다른 세상에 사는 사람과의 만남은 큰 자극 으로 다가온다. 십프를 참여하는 친구들을 한 사람 한 사람 살피며, 이 친구에겐 어떤 만남이, 어떤 자극이 새로운 세계로 안내하게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 보면 계획에 없던 일들이 생겨난다. 삶이 그렇듯, 계획서에 담지 못하는 사건들이 아이들을 보며 생겨나는 것이다. 그중 하나가 모모학당이었다. 수다 속에서 느껴지는 아이들의 욕망으로부터 떠 오르는 인물들을 아이들과 연결했다. 단순히 기술을 알려주는 강사를 넘어 아이 들이 가진 작은 우주와 낯선 이의 큰 우주가 만나길 바라는 시간이었다. 에너지 를 전달받고 새로운 도전의 자극 혹은 새로운 시선의 방향이 생겨나는 자리이길 바랬다.

KEYWORD 4.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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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 있어 하는 영역의 큰 우주를 가진 사람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관심 있진 않 으나 자기 삶을 고민하는 데 있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영역을 연결하기도 했 다. 사진, 미디어, 자기표현, 철학, 글쓰기, 패션, 스토리텔링, 진로 탐색, 웹툰, 기획 등 다양하게 연결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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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십만원 프로젝트


채움보단 비움, 무딤보단 깨움 짧은 만남에서 무엇을 주고받을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다. 그래서 아이들을 만 나는 그 어른이 누구인가가 너무 중요했다. 주변 추천을 받기도 하고 평소에 알 고 지내던 좋은 어른으로 살고자 하는 사람들을 초대했다. 그리고 아이들도 그 만남을 준비할 수 있게 했다. 아이들은 어떤 시간이길 기대하고, 무엇을 배우고 싶고, 나는 무엇을 나누고 싶은지 생각하고 사전에 공유했다. 그 이야기를 모모 학당 교사들과 깊게 이야기했다. 결국엔 영역에 상관없이 하나같이 입을 모았던 방향성 중 하나는 채움보단 비움 이었고, 무뎌진 감각을 깨우는 일이었다. 이미 여기저기서 채워야 한다는 일상 을 보내고 있는 아이들에게 익숙한 환경 속 자신을 깨우는 시선을 열어주고자 했다. 함께 어떤 질문을 던져야 할지, 어떤 감각을 나눠볼 수 있을지 고민했다. 생각하고, 표현하고, 감각하고, 알아채는 것 모두 아이들이 스스로 해볼 수 있도 록 여백이 많은 만남을 준비했다.

KEYWORD 4.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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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표현” 모모학당

온전히 자기표현을 하는 시공간으로 초대 아이들을 보며 종종 자신에게 답답함을 느끼는 경우가 있었다. 내가 어떤 감정 인지 몰라서, 솔직해지고 싶은데 자꾸 꾸미게 되어서 등등 갖가지 이유가 있었 다. 참 다행인 장면 중 하나이기도 했다. 더 표현하고 싶고, 나의 생각을 잘 공유 하고 싶고, 함께 잘 살아가고 싶다는 에너지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생각한 주제 가 “자기표현”이었다. 어떤 교사를 찾아야 할까 고민 끝에 연극연출을 하는 작 업가를 생각하게 되었다. 연극이 주는 힘을 어렴풋이 알고 있기에 그 힘을 온전 한 자기표현의 시공간으로 초대해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연극하는 사람으로서 관객참여 연극을 수업의 형태로 생각해보았어요. 여행이라는 컨셉으로 여행자라는 역할을 주어 수업을 진행해보려고 해요. 서로를 낯선 사람으로 보는 게 필요할 것 같아요. 여행자로 떠나는 3곳(만남, 대기실, 무대)에서 여행에서 만나는 모든 것을 느끼는 여정이길 바라요.” - 김원익 연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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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표현은 어른도 여전히 미숙하고 배워가는 과정이기에 어떻게 다가가야 할 지 고민이 많았다. 연극적 요소를 더해 표현과 시선, 좋은 표현의 힘, 나를 표현 하는 독백의 시간을 여행지의 컨셉으로 구성해보았다. 연극에서의 암전이 무엇 이든 채울 수 있는 블랙 캔버스이기에 그 효과를 곁들여보기도 했다.

KEYWORD 4.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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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보고, 잘 듣고, 잘 느끼는 것 처음으로 우리는 대화를 할 때 서로의 시선을 인식하며 소통했고, 좋은 표현이 주는 힘을 감각했다. 타인의 피드백을 수용했고, 나의 피드백을 전달하며 풍부 해지는 나를 경험하기도 했다. 그리고 온전히 내가 원하는 것을 독백으로 만들 어 무대 위에서 펼쳐보았다. 초반에는 좋은 표현, 존중에 대한 표현이 아이들이 어색하고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그 힘이 3시간동안 천천히 스며들게 되는 시간이었다. ‘잘 보고, 잘 듣고, 잘 느끼는 것’

가장 기본이 되는 삶의 태도이지만 어느새 무뎌지고 작은 것으로 치부해버리곤 한다. 우리는 무엇을 채우기보다 당연한 것을 다시 한 번 들춰보는 시간이 필요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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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한마디】

“부담스럽지 않고 편안하게 진행되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자기표현이라고 해서 내 감정을 너무 드러내야 하면 어쩌지라는 부담감이 있었는데 차근차근 드러낼 수 있어서 너무 편했습니다 :) 눈을 보며 말하는 시간이 생각보다 힘들었지만 기억에 남을 시간인 것 같습니다. 너무 특별했고 재미있었습니다!”

“ ‘세상에는 좋은 사람들이 훨씬 많다’라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람에게 상처받는 경험이 많아지면서 어느 순간부터인지 이 사실을 잊은 채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아니 어쩌면 내가 상처받지 않기 위해 사람을 믿지 않으려 애쓰곤 했던 것 같기도 하다. 이 수업을 들으면서 "우리가 앞으로 만나게 될 사람들은 좋은 사람들이 더 많다."의 말을 들으며 위로가 되기도 했고 안심이 되기도 했다. 또한 솔직함을 가지고 존중하는 마음을 담은 시선으로 상대방에게 다가간다면 더 좋은 대화를, 더 진실된 마음을 나눌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깨달음과 용기를 얻게 해준 이 수업이 나에게는 아주 큰 배움이었기에 더 감사한 마음이 든다.”

KEYWORD 4.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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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모모학당

내 삶을 돌보는 글쓰기 십프 활동뿐 만 아니라 숨에서 하는 모든 활동에서 글쓰기를 강조한다. 아이들 이 사실 글쓰기를 너무나도 싫어한다. 하지만 자기 삶을 위한 글쓰기가 사라진 시대에서 내 삶을 만지고, 돌보고, 관찰하는 ‘쓰기’가 계속해서 흩어져 사라지게 된다면 나를 둘러싼 세계도 흘러서 사라지게 된다고 생각했다. 아이들은 원하지 않았지만, 나의 일상을 만들고 견디는 과정을 글쓰기를 통해 배울 수 있다고 생각했다. 더딘 과정을 견디는 것이 나라는 존재가 세상에서 주 체적으로 살아가는 힘을 만들어 줄 것이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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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청소년기를 자기 정체성을 찾아가는 시기라 말해요. 내가 누구인지,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등 ‘나다움’에 대해 알아가고 살펴보고 묻고 확인하는 과정이 이루어지는 시기라고 하죠. 이러한 여정에서 글쓰기는 나다움을 향한 주체적 과정이라 생각해요. 글을 쓰기 위해서는 단어와 단어, 그것들이 합쳐진 문장, 그리고 단락을 펼쳐내야 해요. 그러기 위해 생각해야 하고, 기억을 더듬어야 하며, 적절한 단어를 선별하는 작업이 필요하죠. 쓰고 지우는 과정에서 내가 정말 무엇을 담아내고 싶은지 의심하고 질문해야 하구요. 때론 견디기도 필요합니다. 마주 보고 싶지 않은 나, 귀찮음, 떠오르지 않는 생각, 써지지 않는 문장 등등 쓰기엔 이러한 일련의 모든 과정이 담겨있어요.” - 글쓰기 교사 이지성의 이야기 중에서 -

KEYWORD 4.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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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는 즐거움 두 번의 만남이었던 글쓰기 모모학당에서는 적절한 글쓰기 기술 강의, 글쓰기, 낭독하기, 합평하기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쓴다는 건 뭘까? 무엇을 써야 할까? 어떻게 써야할까? 함께 묻고 나에게 묻고 타인에게 물으며 쓰고 표현하기를 반 복했다.

2번의 만남 동안 아이들은 글쓰기의 즐거움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명확히 확인하게 된 것은 글을 함께 읽어주고 표현해주는 사람이 꼭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내 글을 소리 내어 읽고, 합평하며 덧대지는 이야기가 힘 이 된다. 글을 통해 서로의 세계를 초대하고, 환대하는 경험이 자연스럽게 ‘너’ 의 삶이 틀린 게 아닌 다른 것이라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겨났다. 나 의 관점을 알게 되고, 나만의 쓰기를 발견하는 즐거움을 맛본 아이들은 자발적 쓰기 모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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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십만원 프로젝트


【아이들의 한마디】 “글쓰기의 기술에 대한 성장도 있었지만 소규모로 모여서 서로의 마음도 함께 나누며 수업을 하다 보니 많은 위로와 공감이 되어서 다른 글쓰기 수업과는 색다른 매력을 느꼈습니다. 아무런 배움 없이 써보면서 기른 기술들밖에 없었는데 본격적으로 글쓰기에 대해서 하나씩 배워가는 과정이 새롭고 즐거웠습니다. 여러 부분에서 도움이 된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선생님이 차분하게 진행해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편안하고 부담 없이 수업을 들을 수 있었어요! 서로의 글을 읽어보며 서로의 생각을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고 저의 이야기도 해볼 수 있어서 정말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직접 글을 써보는 시간이 많았고 그 시간을 통해 제 글은 어떤 느낌의 글인지도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 었어서 더 재미있었습니다 :)”

KEYWORD 4.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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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예술” 모모학당

나에게 말을 거는 피사체 “제가 할 수 있는 일일까요?”

박동명 사진작가님은 지인의 추천으로 연락하게 되었다. 전혀 관계가 없던터라 마을배움터에 대한 소개와 참여한 4명의 아이들 개별 이야기 그리고 십만원 프 로젝트 취지를 자세히 적어 미리 이메일을 한 통 보냈다. 열심히 적어 보낸 요청 안에 대한 답변이 ‘제가 할 수 있는 일일까요?’였기에 오히려 좋은 신뢰감이 느 껴졌다. 청소년을 만나는 것이 처음이라며 내비취는 그 조심성이 오히려 아이들 에 대한 존중감으로 다가왔다. 한 명 한 명에게 전해주고 싶은 이야기를 밤새 빼곡히 고민하며 준비해온 작가 님은 어색하고 세상에서 누구보다 뻘쭘한 듯 아이들과 인사를 나누며 사진 모모 학당은 시작되었다. 아이들이 평소에 찍었던 사진을 함께 보며 서로 느낀 점을 나눠보는 간단한 방식으로 모모학당은 채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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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십만원 프로젝트


“사진을 잘 찍는 것에 집중하기 보다 나에게 말을 거는 피사체를 계속해서 찍어보는 건 어때요? 그건 결국 나에게 집중하는 것과도 같아요” (...) “사진으로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었어요?” (...) “제 이야기를 너무 잘 들어줘서 정말 고마워요.

KEYWORD 4.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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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 작가님은 끊임없이 아이들에게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었는지? 왜 찍고 싶 었는지?를 물었고, 떨리고 서툴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되게 따듯한 존중감 을 표현해주었다. 사진 이야기 만큼이나 강렬했던 동샘작가의 태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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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한마디】

“작가님이나 다른 사람들 사진을 보니까 사진에 이런 감정이나 이야기를 담을 수도 있구나라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작가님이 응원해주시고 준비해주신 그 시간이 너무 감사했어요!”

“기대한 만큼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서로의 사진을 보며 사진 안에서 다양함을 보았어요. 작가님과 친구들이 제 사진을 보며 해준 말들은 제가 앞으로 사진 찍는데 있어서 도움이 될 것 같아요.”

KEYWORD 4.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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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 모모학당

프로그램이 아닌 귀한 만남의 자리 자기 이야기를 쓰고 싶고, 자신을 알고 싶다며 모인 4명의 친구들과 소리 없던 목소리를 찾고 발화할 수 없던 언어를 담는 웹진 ‘Echo’ 제작자인 멋진 언니 강 정아와 만났다. 수업이 아닌 만남을 준비한 정아 작가는 아이들 한 명 한명에게 준비해온 책을 선물했고, 책 이야기를 시작으로 지극히 평범한 수다가 이어졌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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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엔 뭐해요?” “뭐할 때 즐거워요?” “학교에선 뭐해요?” (...)

“우리 모두 부당한 것을 말하고 싶은 사람들이 모인거구나!!”

어떤 수업도, 가르침도 없이 일상적인 수다로 꽉 차는 시간이었다. 수다가 쌓이 고 쌓이니 이 자리에 있는 우리 모두가 부당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말하고 싶다 는 공통점을 발견하게 되었고, 그 공통점을 가지고 또 수다가 이어졌다. “우리 또 연락해요. 내 공간에 놀러와도 좋구.”

선물로 가져온 책에 연락처와 응원 한마디를 적어주며 우리는 헤어졌다. 아이들 눈빛에 이 멋진 언니랑 친해지고 싶은 약간의 동경과 다음 만남을 바라게 되었 음이 쓰여져 있었다. 처음 보는 요상한 기운이 나는 언니가 지극히 사소한 일상 을 물어보는 질문이 아이들에겐 묘하게 자극적이었다. 아이들은 그 자극이 나쁘 지 않았고, 정성스레 곰곰이 생각하고 답했고, 평소에 불편하다고 느꼈던 작은

KEYWORD 4.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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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이 작은 것이 아닌 부당했다는 걸 스스로 인지했다. 자연스러운 수다 안에서 피어나는 배움이 가득했던 시간이었다.

점과 점이 이어지는 순간 그렇게 얼마 후, 그림그림팀의 도연이는 정아작가를 만나러 작업실에 찾아갔다. 더 묻고 싶고 답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두런 두런 나눴다. 정아작가는 책을 한 권 추천해주었다. 도연이는 그 책을 읽고 작가를 인터뷰하기 위해 이메일을 보내게 되었고, 책의 작가와 만남을 갖게 되었다. 스스로 자기 우주를 넓히려는 사람에 겐 만남의 기회가 생겨난다 것을 몸소 만들어본 것이다. 이런 작은 순간들이 모 여 삶을 더 풍요롭게 즐겁게 만드는 것이다. 무엇을 가르치려 하지 않고 그저 수다를 나누는 시간이었다. 스토리텔링의 기술 을 알기 전에, 스토리라는 건 이미 내가 가진 이야기에서부터 시작이 되고 있음 을 천천히 알아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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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한마디】

“딱딱 맞춰진 강의를 듣는 것이 아니라 서로 자신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어서 좋았어요. 정아쌤이 무엇을 하시는지, 작품과 전시내용도 구경할 수 있었고, 이렇게도 하고 싶은 일을 만들어갈 수 있다는 걸 알게 돼서 좋았습니다. 직업이 정해져 있지 않고 다양한 형태의 일을 만나본 적 없는 저에겐 정말 흥미롭고 새로웠어요. 좋은 시간 보내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KEYWORD 4.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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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모모학당

태도가 작품이 될 때 십만원 프로젝트 1년의 과정을 곁에서 촬영해주고 함께 고민해준 판PD와 예술 과 미디어에 관심 있는 5명의 친구들이 함께 했다. 판PD은 아이들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는 예술가가 가진 삶의 태도가 작품에 어 떻게 담기는지, 그 시선과 태도가 왜 중요한지였다. 그저 멋진 작품들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한 사람의 삶의 태도에 머물러 보는 시 간이었다. 판PD의 이야기가 잠시 머물렀다가 사라지는 시선과 감각일 수 있겠 지만,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시선과의 만남이었다. 누군가에게는 무의미해 보이 는 시도들도 저마다의 의미와 이유가 담겨질 때, 귀해지고 강해지는 과정도 자 연스레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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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태도가 어떻냐에 따라 익숙하고 편안한 것을 다르게 바라볼 수도 있고, 세상을 읽어낼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 태도가 자신의 작품이나 표현으로 풀어지는 것이죠.”

KEYWORD 4.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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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한마디】

“저희가 지금 하고 있는 프로젝트인 영화 제작에도 이런 가치를 넣어보고 싶어요. 저도 앞으로 인생을 살면서 느끼는 부조리함이나 감정, 상황들을 예술로 승화시키는 습관을 들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듣고 본 작가와 작품들 모두 태어나서 처음으로 듣는 이야기였어요. 작품에 담긴 이야기, 시선, 감각들이 저에겐 의미가 크게 다가오네요. 무엇을 해야 할지 아직 찾아가고 있는 중인데, 저의 태도는 무엇일까 생각해보고 만들어가고 싶어요.“

KEYWORD 4.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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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에 대해 생각해볼 질문들 1. 단순 프로그램을 넘어서기 위해 내가 담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2. 청소년의 세계가 확장되기 위해 필요한 사람과 공간은 무엇인가? 3. 교사와 청소년을 연결하기 위해 사이에 있는 나(활동가)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가? 4. 한 번의 만남 이후 나(활동가)는 지속적으로 연결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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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WORD 4.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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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WORD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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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WORD 05 너머 프로젝트 너머, 삶의 이갸기를 #중간공유회

KEYWORD 5.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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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머] 작은 걸음이 큰 걸음이 될 때 Keyword 5 [너머]에서는 십만원 프로젝트의 중간공유회 이야기를 담았 다. 하지만 중간공유회 뿐만 아니라 프로젝트를 넘어서는 것은 중요했다. 프로젝트에 집중하다 보면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잊게 된다. 프로젝 트를 ‘잘 해내는 것’을 넘어 아이들과 함께 만드는 시간에 무엇을 담을 것 인가? 매해 아이들의 과정을 살피며 지금 이 시점에서 어떤 작은 사건이 필요할 까에 대해 고민하며 중간공유회를 준비했다. 아래 내용은 중간 공유회에 대한 방식의 안내라기 보단 어떤 지점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담았는지 방 향성에 대한 안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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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의 공간에서, 각자의 시간 속에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시도하며 다른 팀 친구들을 만나보고 싶단 생각이 샘솟는다. 기웃 기웃 만나보고 싶고, 내가 겪은 어려움을 다른 친구들도 느꼈을지 궁금하기도 하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스스로 시도해본 사람은 타인의 ‘시도’ 또한 귀하게 볼 수 있는 시선이 생긴다. 그 시선은 서로에게 안전한 호기심을 만들며 온전히 나의 언어로, 나의 표정으로 서로를 마주할 수 있게 돕는다. 매해 참여하는 아이들의 과정을 살피며 서로가 서로에게 어떤 존재로 남는 것이 필요할지, 지금 아이들에게 필요한 작은 사건이 무엇인지 고민하며 중간공유회 를 준비했다. 매해 중간공유회 진행방식은 달랐지만 가장 변하지 않은 것은 누군가는 앞서가 고, 누군가는 실패하고, 누군가는 뒤처지고, 누군가는 제자리인 상황을 곁눈질 로 살피며 나의 위치를 재는 상황에서 벗어나는 경험을 만들어보는 것이었다.

KEYWORD 5.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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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이의 삶을 궁금해 하며 질문은 던져보고 응원 해보는 것은 생각보다 큰 에 너지가 든다. 맥락을 파악하며 집중해서 들어봐야 하고, 말하는 사람이 갖고 있 는 감정과 생각에 빠져들어야 하고, 상대방에 필요한 이야기가 무엇일지 고민해 봐야 한다. 뿐만 아니라 나의 보물 상자 속에서 꺼내어 물어볼 질문을 찾아봐야 한다. 타인의 삶을 궁금해 할 때, 생기는 풍요로움은 우리끼리 혹은 나 혼자서 걷던 작 은 걸음을 든든한 큰 걸음으로 바꿔준다. 시공간은 달라도 너도, 나도 작은 걸음 으로 큰 걸음을 향해 걷고 있다는 안도감을 건네준다. 그 작은 걸음이 일상이고 삶을 그려나가는 중임을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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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공유회] 중간공유회에서는 프로젝트 이야기를 꼭 해야할까?

[중간공유회] 넘어서기 요소 1) 우리는 무엇을 나눠야 하는지 다시 재질문하기 2) 유쾌하고 따듯한 문열기 3) 프로젝트가 아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에 집중하기 4) 솔직한 나를 드러낼 때 생기는 울림 감각하기

❶ 우리는 무엇을 나눠야 할까? 다시 질문하기 프로젝트 기간의 절반이 지난 시점 짝꿍들은 아이들의 지난 시간을 함께 돌아보 고 정리한다. 현재 내가 만나는 아이들은 어떤 상황인지, 무엇이 필요한지, 어딜 향해가고 있는지 각자의 고민을 한보따리씩 털어놓기도 한다.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것들을 다른 짝꿍의 시선을 통해 발견되며 속이 시~원해 지는 순간을 함께 만들기도 한다. 한 아이, 한 아이에 대해 이야기하다보면 반나 절 이상 혹은 하루를 아이들 이야기를 해야 한다. 꽤나 비효율적인 방식이지만, 모든 짝꿍이 모든 아이에 대해 함께 아는 것은 중요하다. 숨 공간을 오고가는 아 이들을 만날 때 숨의 활동가는 내가 맡은 아이가 아니어도 알아챌 수 있는 안테 나가 여러 개가 생기는 시간인 셈이다. 인사하는 태도, 눈을 마주치는 태도가 달 라질 수 있는 것이다. 그런 섬세함들이 덧대질 때 짝꿍의 역할이 단단해지기도 한다.

KEYWORD 5.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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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지점에서 짝꿍들의 이야기의 종착지는 지금 시점에 '우리는 어떤 작은 사 건을 아이들에게 주어야 하는가'이다. 첫해에는 프로젝트는 얼마나 진행되었는 지, 그 안에서의 어려움은 무엇인지, 남은 계획은 무엇인지 등등.. 프로젝트를 스스로 정리하는 시간이 아이들에게 필요해보인다는 의견이 강했다. 하지만 이 대로 진행했을 때 아이들은 마지막 공유회에서 또 한 번의 정리과정을 겪으며 동력이 떨어지는 경우들이 있었다. 그 뒤로 우리는 십프의 본질을 다시 질문하게 되었다. “프로젝트” 자체보다 중 요한 것은 무엇인지 함께 물었다.

“저를 찾고 싶어요.” “내가 어떤 사람인지 찾아가 보고 싶어요.” “내가 좋아하는 걸 시도해보고 싶어요.”

십프에 참여한 친구들이 실험계획서를 쓰는 과정에서 가장 많이 하는 이야기 중 하나이다. ‘나’라는 사람을 알고 싶고, 채우고 싶다는 욕망은 인간으로서 자연스 러운 본능일테다. ‘나’라는 존재를 용기있게 드러내고, 타인을 통해 ‘나’라는 사 람이 발견되고, 스스로 그리고 타인을 통해 수용하고 수용될 때 ‘나’라는 사람의 존재는 살아 숨 쉰다. 십프에 참여하는 친구들은 ‘나’로서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을까? 과감하게 십프 중간공유회는 프로젝트 이야기보다 그냥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에 집중하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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❷ 유쾌하게 따듯하게 전하는 문열기 짝꿍은 아이들을 재밌게 응원하고 싶은 마음은 언제나 움틀된다. 부담스럽지 않 으면서도 유쾌하게, 그 따듯한 마음을 어떻게 나눌 수 있을까? 항상 시작의 문 열기를 어떻게 할지 가장 오랜 고민을 하는 짝꿍들은 중간공유회의 시작 또한 고민이 많았다. 일상보다는 조금 더 특별한 날이기에 고민할 수밖에 없다. 결국엔 엄청나게 멋 진 기획은 나타나지 않았다. 그저 한 명 한 명에게 부적같은 명찰을 즐겁게 만들 어주기로 하였다. 우스꽝스러운 요정날개와 머리띠를 달고, 별자리 운세를 봐주 기 시작했고, 직접 그린 아이들의 그림 옆에 오늘의 운세를 읊으며 짝꿍의 해석 한 스푼을 담은 한 줄을 적어주는 시간으로 문을 열었다.

KEYWORD 5.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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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그리지 못한 그림에 삐뚤삐뚤 글씨로 오늘의 운세라며 부적을 만들어주는 시 간은 짝꿍도 아이들도 그저 웃음이 난다. 하지만 짝꿍이기에 지금 이 친구에게 어떤 말이 필요한지 알고 있다. 그 한 줄을 적으며 주고받는 대화에서 중간공유회에 참여하는 친구들의 마음가 짐을 만들어주기도 한다. 별거 아닐 수 있는 문열기일 수도 있다. 하지만 아이 들이 웃는다. 그리고 그 별거 아닌 부적을 사진을 찍고 자기 인스타 스토리에 자 랑을 한다. 그럼 이건 별게 아닌 것이다. 인사를 넘어 신뢰할 수 있는 누군가가 확신에 찬 언어로 아이들에게 오늘의 자 리에 대한 태도를 만들어주는 짝꿍스러운 문열기였다.

❸ 프로젝트가 아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에 집중하기 프로젝트 이야기만이 아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드러나길 바랬고, 그 방식 으로 ‘사람책’을 선택했다. 팀을 넘어 모두 다 개별로 진행하였다. 나의 이야기 를 정성스럽게 들어주고, 나의 이야기에 대해 누군가 덧붙여주는 말은 선물과도 같다. 나의 존재가 뚜렷해지는 시간이기도 하다. 프로젝트는 분명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와 연결되어야 한다. 그래야 성공과 실 패의 잣대에서 벗어나 당당해질 수 있다. 그렇기에 중간공유회는 저마다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라면 충분히 가치 있음을 느낄 수 있길 바랐고, 타인의 이야기 자체가 배움이 되는 자리이길 바랬다. 그리고 누군가를 통해 진심어린 응원을 받아보는 시간이 되길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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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며낸 이야기가 아닌 자신의 경험을 들려주세요. 책을 소중하게 대하면서 책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려주세요. 그리고 다양함을 즐기세요.”

하지만 일상에서 나의 이야기를 스스로 알아채고, 표현하는 기회는 적다. 사람 책이라는 것이 누군가에겐 큰 시련(?)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너무 어렵고 두려 운 일이기도 한 것이다. 그래서 적절한 이야기 주제와 사람책을 구성하는 방식 에 대해 적당한 길잡이 틀을 안내했다.

KEYWORD 5.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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❹ 솔직한 나를 드러낼 때 생기는 울림 감각하기 십만원 프로젝트를 하는 친구들은 참 다양하다. 학교를 안 다닌 아이, 전교1등, 학생회장, 대안학교를 다니는 친구, 직장을 다니는 친구, 음악을 하는 친구 등.. 그 안에서 사람책을 대하는 태도는 모두가 너무 달랐다. 짧은 물음에, 거침없이 사람책을 만들어가는 아이들도 있었고, 시작이 어려워 계속 묻고 답하기를 반복 하며 만들어가는 아이들도 있었다. 누군가의 물음에 생경하게 자기를 탐색해 보 기도 했을 것이고, 그 생경함에 흠칫 놀라기도 했을지도 모른다. 한 줄을 쓰는 것이 어려워 한참을 고민하는 친구들도 있었다. 하지만 그 한 줄을 쓰기 위해 고민하는 시간은 참 소중했다. 보통 아이들에게 생각해오라는 숙제나 과제를 주지 않는다. 지금-여기에서 함께 잠시 멈춘다.

‘나는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지?’ ‘나는 어떤 이야기를 가진 사람이지?’ ‘왜 나는 떠오르는 이야기가 없지?’ ‘요즘 나는 어떻지?’ ‘에라이 모르겠다! 나는 이런 이야기를 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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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멋진 이야기보다 솔직한 나를 드러낼 때 만들어지는 특유의 울림이 있다. 서로의 물음표를 나누는 시간 속에서 공통점을 발견하기도 했고, 차이를 발견하 기도 했다. 그렇게 서로를 읽어가며 응원하고 응원받기도 했다. 소중한 독자의 한 줄 평은 주는 사람에게도 받는 사람에게도 귀한 선물이 되었다. 누군가의 이 야기를 정성스럽게 듣고 진정성 있는 한마디를 전하는 것은 꽤 큰 에너지가 필 요하다는 걸 감각하며, 그 한마디가 힘이 될 수 있다는 걸 느껴보는 시간이었다. 더듬더듬 완전하지 않은 언어로 표현하는 나의 이야기가 가진 힘을 옆에 있는 친구를 통해 발견하게 되었다. 그렇게 선물을 주고받는 시간은 소중할 수밖에 없다. ‘슬픔이 없는 15초’라는 시가 있다. 15초의 짧은 순간에도 다양한 감정이 뒤섞 인다. 오늘 하루라는 시간이 엄청난 걸 해내지 못했을지라도 서로의 이야기를 하고, 듣고, 느끼는 과정에서 단 15초라도 좋은 감각이지 않았을까. 단 한 명도 빠짐없이 단단한 속마음을 가진 아이들을 보았다. 가장 ‘숨’다운 순 간이기도 하다. 무엇을 시도할지 무엇을 실험할지 잘 모르겠다고 이야기하지만 그 안에서 더듬거리며 ‘나’를 마주하고 옆에 있는 친구를 발견하고 있음은 분명 하다.

KEYWORD 5.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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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책 제목 <하고 싶은 것> 김수진

<거북이는 느리다> 박의영

<아직 늦지 않았어> 최윤서

<지구를 지켜라> 최보성

<뿌리깊은 갈대> 심 현

<나의 십프 이야기> 윤다원

<우아하고 즐거운 취준생활> 김지우

<봄> 김윤아

<물음표와 쉼표> 유다현

<잘 모르겠는 나의 이야기> 강서연

<일단 부딪혀 보는 거야> 김예진

<행복의 끝은 어딜까?> 김기연

<나는과연 어떤 사람일까?> 김지우

<지구 지킴이 동네 지킴이> 최원혁

<지구 지킴이의 일상> 성수빈

<10만원 프로젝트 혼자하기 > 정지원

<발표불안을 어떻게 극복할까> 오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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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WORD 5.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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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공유회 후기】

남에게 보여지는 것만 신경 써서 내 인생의 주인공이 다른 사람이 되어 버리면 안 된다는 내 책에 대한 감상평이 인상 깊었다. 내 인생의 주인공은 당연히 나인데 나한테는 지금까지 그게 당연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는 시간이었다. - 김채원 -

다른 사람의 고민도 듣고 제 고민을 이야기하며 공감하기도 하고, 응원하기도 하는 이 시간이 정말 좋았다. 형식적인 대답이 아닌 진심으로 응원해주던 그 순간을 잊을 수 없다. - 유다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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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책을 만들고 서로 공유 할 때 한 줄 평을 들으면서 많은 위로를 받았고, 자신감을 얻고 가는 시간이었다. 프로젝트를 시작한 후로 내가 말하고 싶은 걸 더 잘 표현하게 되는 것 같아 너무 신기하다. -오정화-

나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이었다. 점점 나를 조금씩 알아가는 중인 것 같다. 프로젝트를 하면서 나를 보고, 주변 사람들이 나를 공감해주며 나와 비슷한 사람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는 시간이었다. 나의 주변을 살필 수 잇는 마음을 가지게 된 것 같다. -김윤아-

다른 팀과 개인적인 이야기를 나눠서 좋았다. 각자의 어려움이나 사정 그리고 그곳에서 각자 풀어가고 있는 방식을 들으며 자극을 받았다. 나도 가끔은 스스로를 생각해보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 - 성수빈 -

KEYWORD 5.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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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머에 대해 생각해볼 질문들 1. 프로젝트를 넘어 무엇을 아이들과 나누려고 하는가? 2. 지금, 이 시점에 아이들에게 필요한 작은 사건은 무엇인가? 3. 나의 세계를 드러내고 타인의 세계를 받아들이기 위해 어떤 조건과 환경이 필요한가? 4. 우리가 모두 공통적으로 함께 지녀야 할 삶의 감각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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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WORD 5.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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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KEYWORD 6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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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히 나의 이야기가 되는 시간

#공유축제

06 KEYWORD 6.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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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당당한 나의 이야기가 되는 시간 Keyword 6 [공유]에서는 아이들이 자신의 프로젝트를 왜 공유해야 하는 가에 대해 정리하였다. 돌아봄과 발견, 맥락을 알게 되는 정리, 나만의 표 현을 만드는 시간이 합쳐진 공유는 아이들에게 당당함과 자부심을 만들 어주는 과정이다. 흘러간 나의 시간을 다시 붙잡고 나의 맥락을 알게 되 는 것은 내가 무엇을 ‘왜’ 했는가 나만의 서사가 생기는 순간이기도 하다. 아래는 아이들에게 공유를 위한 과정이 어떤 이유로 필요한지 살펴볼 수 있으며 우리의 축제를 아이들이 스스로 기획하는 과정은 어떤 의미로 필 요한가에 대해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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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경험을 왜 공유해야할까? 공유하기 위해선 필요한 과정들이 있다. 돌아봄, 발견, 정리, 표현이 골고루 있을 때 공유는 완성된다. 이 과정은 자기 자신을 한 걸음 뒤에서 객관적으로 보는 일이다. 쉬운 과정은 아니지만, 이 시간은 아이들 에게 당당함을 만들어 준다. 또한 타인에게 표현하고 공유하며 진정 어린 박수와 응원을 받는 일은 중요하 다. ‘내가 정말 잘했나?’ 라는 의문과 의심이 타인에게 인정받는 경험을 통해 당 당한 자부심으로 변신하는 것이다. 직접 실험했던 음식, 일상에서 그렸던 그림, 끄적였던 글, 직접 만든 악세사리, 과정을 기록한 글 무엇이 되었든 자부심을 느끼며 당당히 나의 이야기의 주인이 되는 소중한 공유의 자리인 것이다.

KEYWORD 6.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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❶ 돌아봄을 통한 발견 공유를 하기 전 스스로 나의 성장과 나의 의미를 발견하기 위한 돌아봄이 시작 된다. 실험보고서를 작성했던 순간, 프로젝를 하며 고마웠던 것, 값진 순간들, 기쁜 일들, 기대하지 못했던 변화들, 움츠러 들었던 순간들, 멈추었던 것, 새롭 게 알게 된 것 등... 지난 기록을 들춰보기도 하고, 쉼 없이 수다를 나누기도 한다. 저마다의 방식으 로 돌아봄을 하지만 빠짐없이 하는 것은 ‘글쓰기’이다. 지난 시간을 천천히 섬세 하게 머물러보는데 글쓰기만큼 좋은 것이 없다. 쓰는 행위를 통해 아이들을 스 스로 발견한다. 좋다, 힘들다, 아쉽다로 퉁 쳐졌던 지난 시간들이 풍요롭게 살아 난다. 현재 그리고 미래를 연결지어 생각해보게 되는 고리들이 생기기도 한다. 무슨 성장을 얻었는지, 무슨 배움을 얻었는지 그것이 어떤 의미였는지를 무조건 찾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소화되지 않는 순간들은 그대로 두어도 된다. 그저 나 의 시간, 나의 기록을 돌아보며 미처 느끼지 못했던 시간들을 다시 음미해보는 자체가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흘러가는 시간을 어떻게 나의 시간으로 만드 느냐가 필요한 것이다. 이때 짝꿍들은 아이들의 글을 보며 촘촘한 피드백과 해석을 덧댄다. 아이들이 가진 작은 표현들에 섬세하고 정확한 표현들을 덧대주기도 하며, 짝꿍이 대신 알아채 주는 순간이 덧대지기도 한다. 그렇게 짝꿍은 아이들이 미처 몰랐던 자 신의 변화와 성장 그리고 멋진 모습들을 발견해주고 해석을 덧대주는 것에 집중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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❷ 맥락을 알게 되는 정리 돌아봄을 통한 발견을 공유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나만의 정리이다. 나만의 방식으로 누구나 알아들을 수 있게 정리하는 과정에서 아이들은 자신이 만들어 온 시간의 맥락을 알게 된다. 전체를 보게 되는 순간인 것이다. 이 과정에서 아 이들은 또 다시 글을 쓰고, 이야기를 나누고, 생각에 잠기기도 한다. 쉽지 않은 과정이다. 그럼에도 이 과정에서 아이들을 스스로 에너지를 만든다. 자부심이 생기고, 용기가 생기고, 당당함이 생기기도 한다. 짝꿍이 질문하고, 제안하고, 끌어주고, 기다렸던 이유를 나만의 언어로 해석하 기 시작한다. 왜 멈칫했고, 왜 즐거웠고, 왜 귀찮았는지 나만의 언어로 이야기할 수 있게 된다. 모든 순간을 언어로는 담을 수 없지만 지난 경험들의 감각이 이전 보다 구체적으로 나의 것이 되어가는 과정인 셈이다.

❸ 나의 이야기를 표현하는 기획자 내가 공유하고 싶은 이야기를 기획자가 되어 기획하는 시간을 갖게 한다. 한 번 도 해본 적 없는 전시기획자가 되어보기도 하고, 음악감독이 되어보기도 하고, 토크쇼 사회자가 되어보기도 한다. 아이들이 공유하려는 방식을 그대로 두지 않고, 새로운 방식을 제안하거나 짝꿍 들이 한 스푼 더하는 이유는 새로운 문화적 방식을 경험하게 하는 것과 아이들 의 이야기가 더 멋지게 공유되기 위함이다. 단, 처음부터 마무리까지 모든 걸 다 해주는 것이 아니다. 아이들이 하고 싶어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 다. 전기기획자, 영상기획자 등 전문가를 연결해 짝꿍과 함께 자문을 구하기도 하

KEYWORD 6.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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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아주 여러 가지 레퍼런스를 함께 찾아보기도 한다. 이 과정에서 자신의 이야 기가 작품이 되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자신의 작품에 대해 새로운 시선 으로 해석하고 내면의 감상의 여지가 생기기도 한다. 그렇게 아이들은 온전히 ‘나’로서 작품을 소개할 수 있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이야기를 가진 존재가 된 다.

❹ 우리의 축제는 우리가 만든다. 축제기획단 중간공유회 이후 ‘나’의 프로젝트만 생각하던 아이들이 주변을 더 깊게 둘러보 는 계기가 된다. 이때 ‘우리’의 마지막 공유축제를 직접 기획하고 실행하고 싶은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삼삼오오 모이게 된다. 축제기획단을 자발적으로 선택한 아이들은 스스로를 ‘축제기획자’라 칭하며 축제 방향부터 내용까지 직접 구상한 다. 기본적인 교육을 제외하곤 아이들은 밤낮없이 회의의 연속인 과정이기도 하 다. 청소년이 스스로 자신들의 무대를 기획하는 일은 굉장히 의미있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어른들이 짜놓은 무대, 배움, 사람을 넘어 자신들이 바라는 무대, 배 움, 사람으로 전환시키는 과정인 것이다. 사실 모든 걸 아이들이 다 준비하고 진 행할 순 없다. 하지만 최대한 많은 것들을 아이들이 결정하고 실행해볼 수 있는 권리를 주는 것이 핵심이라 생각한다. 이는 곧 내 삶에 필요한 것들을 스스로 창 조하고 연결하는 과정을 연습해보는 것과도 같다. 혼자라면 할 수 없는 것들을 경험하고, 함께 하기에 오히려 어렵고 감내해야하는 것이 무엇인지 배우는 과정 이기도 하다.

축제기획단 과정은 story telling book 2에서 자세히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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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협력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대한 생각만 했었는데 이제는 협력안에 존중과 경청이 기본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 실패하면 낙오자이고 실수를 하면 치밀하지 못해서라고 생각했던 것도 축제 기획단을 하며 모두가 도전과 실패와 실수에 두려워하지 않았고 앞으로 달리던 시간이 아직도 짜릿하다. 실패해도 괜찮다. 미움받을 용기를 얻었다! 그래서 지금은 조금 여유로운 20대를 맞이하지 않았을까. - 기획단 유민 후기 중에서-

십대가 십대를 도울 수 있다는 것. 기획단을 하면서 가장 크게 느꼈다. 기획이라고 하면 어려운 것 같지만 십대도 배우고 해보면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함께 확인했다. 기회가 없었던 것뿐 이라고 생각한다. 십대에게 많은 권리를 부여해주었기 때문에 이런 경험을 해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사람과 사람이 부딪히면서 얻는 배움도 좋았고 그런 배움이 기획 안에 다 들어가 있지 않나 싶다. - 기획단 심현 후기 중에서 -

KEYWORD 6.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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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에 대해 생각해볼 질문들 1. 공유를 왜 해야하는가? 2. 아이들이 활동을 통해 무엇을 발견하길 원하는가? 3. 마무리를 통해 어떤 힘을 받고 일상을 살아가길 바라는가? 4. 공유 과정을 통해 어떠한 배움을 얻길 바라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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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공유 축제

KEYWORD 6.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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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공유축제 바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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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공유축제 영상으로 보기

KEYWORD 6.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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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WORD 6.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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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WORD 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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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WORD 07 주인공

단 하나의 존재로 서기

#종합정리

KEYWORD 7.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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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단 하나의 존재로서 서기

Keyword 7 [주인공]은 앞의 6가지 키워드를 관통하는 내용이다. 십만원 프로젝트 안에 깊게 담겨있는 의미는 단 한 명의 아이들도 빠짐없이 주인 공이 될 수 있는 자리를 만드는 것. 즉, 주체로서의 존재성을 감각할 수 있 는 시간을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매력, 환대, 짝꿍, 연결, 너머, 공유를 다시 한 번 돌아보며 6가지 키워드 가 어떻게 주인공(주체)으로 연결되는가를 정리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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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끝까지 십만원 프로젝트에서는 단 한 명의 아이들도 빠짐없이 주인공 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즉, 주체로서의 존재성이 부여되는 것이다. 아이들에 무엇이 필요한가를 고민하면 수도 없이 많은 것들이 생각난 다. 십만원 프로젝트의 헤드라인 같은 ‘시도하고 실패할 권리’ 또한 그 중 하나 이다. 그 안에 담긴 것은 결국 아이들이 주체로서의 존재감을 발현할 수 있는 조 건과 환경이 되어주는 일이었다. 그래서 섬세하게 아이들을 살피고, 연결되어 있는 신뢰와 안전감을 나누며 필요 한 질문과 역할을 고민한 것이다. 아이들에게 설 자리가 필요하다.

KEYWORD 6.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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❶ [매력] 마라탕 보다 매력 있게 다가가기 청소년의 관심을 이끄는 매력에 대해 생각하기 이전에 청소년을 만나는 ‘나’에 대해서부터 생각해봐야 한다. 나 그리고 우리는 어떤 매력을 지닌 사람인가? 활 동가로서 교사로서가 아닌 ‘나’라는 주체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단순히 시선을 이끄는 매력을 넘어 사람을 끌어당기는 힘을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평소 에 아이들에 대한 탐구 뿐 만 아니라 나에게 대한 탐구를 축적해 나가야 할 것이 다. 또한 아이들을 만나는 나(우리)의 공간과 문화는 청소년에게 어떤 매력을 만들 어 가고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단순히 유행을 따라가고, 아이들이 흥미 있 어 하는 것만을 쫓는 것이 아니라 우리들의 특별하고 고유한 매력을 발견해가 보는 것은 어떨까. 따라하는 매력을 넘어 제자리에서 우리들의 고유의 매력을 찾고 꾸준히 만들어보길 바란다.

❷ [환대] 나와 너가 존재하기 위한 통로 스스로 배움이라는 행위를 통해 자기 삶의 역량을 놓이는 것이 배움이라 한다 면, 청소년 스스로 배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부터 시작이 되어야 할 것이 다. 그러한 환경 중 하나는 ‘안전함’이라고 생각된다. 소위 말해 내 이야기가 먹 힐 수 있는 곳 혹은 내가 환영받을 수 있는 곳 혹은 내 존재 가치를 발견해주는 곳이지 않을까. 청소년도 한 존재 주체로서의 자리가 있어야 한다. 어떠한 소수성이 있을지라도 한 삶의 주인공으로서 등장할 수 있는 조건과 환경이 무엇인가에 대해 청소년을 만나는 사람은 고민해야 한다. 조건부 환대가 아닌 조건 없는 환대 속에서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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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이 변화하는 장면을 마주하며 즐거운 순간을 만끽해보길 바란다. 환대가 가진 힘을 세다. 나의 자리가 생기면 아이들은 타인의 자리를 만들어주곤 한다. 그렇 게 우리는 서로의 자리를 만들어주며 각자의 자리에 서서 삶의 주인공으로서 살 아갈 힘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❸ [짝꿍] 기다려주는 사람 그리고 함께 견디는 사람 삶을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역량을 감각하고 연습하고 키워가는데 있어 단 한 명의 든든한 지지자만 있더라도 가능함을 짝꿍과 함께하는 프로젝트 과정에서 살펴볼 수 있었다. 그렇기에 십만원 프로젝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짝꿍이기도 하다. 프로젝트보다 더 중요한 건 삶이고, 멋지게 성공하는 삶보다 중요한 것은 좋은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짝꿍은 아이들이 삶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조건과 환경을 만들어주는 사람이 다. 아이들이 스스로 선택하고 시도하며 몰입할 수 있도록 짝꿍은 전체를 보며 역할을 찾아야 한다. 짝꿍(활동가) 스스로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묻는 삶을 살 고 있지 않다면 짝꿍의 역할은 한없이 공허하고 어려울 것이다. 프로젝트의 멘토를 넘어 좋은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안내 하는 사람으로서 우리도 아이들과 똑같이 삶의 주체로서 실패할 권리를 누리길 바란다. 우리 함께 충분히 고민하고 시도하며 흔들려보자.

KEYWORD 7.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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❹ [연결] 나의 세계를 넓혀가는 연결 아이들의 세계가 더 넓어지고 입체적으로 변하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 을까? 아이들은 이전보다 더 빠른 속도로 다양해지고 있음을 느낄 것이다. 모든 것을 짝꿍이 적절하게 채워주기란 쉽지 않다. 아이들에게 적절한 더 넓은 우주 와의 연결이 필요할 때를 우리는 알아차려야 한다. 아이들과 연결해주고 싶은 더 큰 우주를 지닌 외부 교사와 함께 아이들과의 만 남을 준비할 때 항상 아이들이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려 한다. 아이들이 주체로서 생각하고, 표현하고, 감각하고, 알아채는 순간들을 만들어주고자 한 다. 그러기 위해선 빡빡하게 계획대로 흘러가는 프로그램은 독이 된다. 단순한 연결을 넘어 그 ‘연결’에서 어떻게 연결‘감’을 만들 것인가 고민해야 하 며, 어떤 것을 확장시켜 줄 것인가 고민해야 한다. 넘쳐나는 프로그램 속에서 ‘어떻게 해야 프로그램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을까?’ 프로그램을 넘어서려는 생 각과 실천이 아이들의 세계를 넓히는 만남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단 한 번의 만남이 아이들을 움직이게 할 수도 있고, 더 넓은 연결을 스스로 만들 기회가 될 수도 있고, 삶의 방향이 바뀌는 경험이 될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❺ [너머] 프로젝트 너머, 삶의 이야기를 프로젝트를 ‘잘 해내는 것’을 넘어 아이들과 함께 만드는 시간에 무엇을 담고 싶 은가? 좀 더 풍요로운 삶을 살기 위해 필요한 역량 중 토대가 되는 것이 잘 듣 고, 잘 느끼고, 잘 표현하며 다양함을 가지는 사람이라 생각한다. 중간공유회에 서 아이들이 다른 이의 삶을 궁금해 하며 에너지를 쓰길 바랐다. 프로젝트를 넘 어 삶의 이야기를 표현하고 들을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자신의 프로젝트를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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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하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타인을 궁금해 하고 질문하고 응원하는 것에 집중하는 시간을 만들었다. 타인의 삶을 궁금해 할 때, 생기는 풍요로움은 우리끼리 혹은 나 혼자서 걷던 작 은 걸음을 든든한 큰 걸음으로 바꿔준다. 시공간은 달라도 너도, 나도 일상의 작 은 걸음을 통해 삶을 그려나가고 있다는 안도감을 건네준다. 우리는 프로젝트를 넘어 서로를 통해 삶의 주인공이 된다는 것을 알아차리는 과 정은 아이들과 함께 하는 과정 속에서 너무나도 중요한 시간이다.

❻ [공유] 당당히 나의 이야기가 공유되는 시간 평가받아 정리된 ‘나’에서 스스로 자신을 바라보고 마주하며 질문하는 평가와 정리의 과정은 염연히 다른 과정이다. 아이들에게 스스로 평가하기 위해 묻는 과정은 배움에 대한 흥미, 또 다른 시도를 해볼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되어주기도 한다. 자신의 시간을 돌아보며 흘러갔던 시간 속에서 나를 객관화하는 과정은 성장을 만든다. 또한 누군가에게 나를 공유하기 위해 정리를 하며 자신이 만들 어온 시간의 맥락을 파악하게 된다. 전체를 보게 되는 순간이다. 이때 아이들은 자부심과 당당함이 묻어나기 시작한다. 공유하는 방식 또한 아이들이 원하고 상상하는 것을 스스로 기획해볼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한다. 내가 바라는 무대, 배움, 사람을 기획하고 실행해볼 수 있는 권리를 주는 것은 내 삶을 표현하고 창조하는 과정을 연습해보는 것과도 연결되 어 있다고 생각한다.

KEYWORD 7.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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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평가에서 벗어나 나의 무대 위 주인공으로서 지난 시간의 나, 앞으로의 나에 대해 아이들은 이야기한다. 단 하나의 존재로서 당당하게 자신의 삶을 그 려가길 바라며 십프는 그렇게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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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가 끝난 후에 아이들은 참! 잘! 지낸다! 하하. 작은 프로젝트를 했던 이곳에서 얻었던 환대, 응원, 신뢰, 다양함, 존중을 받아 안고, 아이들은 또 다른 자기 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어떤 아이들은 십만원 프로젝트에서 했던 실험을 청년이 되어 청년지원사업을 받아 이어가고 있다. 어떤 아이들은 십만원 프로젝트에서 했던 실험을 이어 대학교에 진학했다. 어떤 아이들은 십만원 프로젝트 선배로서 자신의 경험을 나누며 돕고 싶다고 자처하며 찾아오고 있다. 어떤 아이들은 기쁜 일이든 슬픈 일이든 잘 살고 있다고 혹은 잘 못살고 있다고 소식을 전하기도 한다. 어떤 아이들은 자기 자신이 얼마나 귀한 존재인지 스스로를 다독이며 당당하게 살아가려 하고 있다. 청소년 활동은 우리들의 삶과 닮아있어야 한다. 청소년 활동은 우리들의 삶과 연결되어야 한다. 프로젝트가 프로젝트로만 남지 않게 작은 사건이 아이들이 당당히 살아가는 힘이 될 수 있게 우리는 섬세하고, 따듯하고, 지혜롭게 나는 왜 아이들을 만나고 있는지 물어야 할 것이다.

KEYWORD 7.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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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만원 프로젝트가 끝난 후

“십만원 프로젝트는 그저 청소년들이 십만원으로 하고 싶던 활동을 하는 것이 아닌, 이미 완성된 존재들이 건강한 방향을 찾아 떠나 서로를 응원하고 위로해주는 꿈의 첫 내딛음이라고 생각한다.” - 2020년 참여자 김이소 -

“조금 모자라도 행복하게 마라톤 선수보다는 여기저기 샛길로 새며 여행하는 바보처럼 한번 무너졌던 내 인생. 좀 무너져도 괜찮다는 사실을 그렇게 배우고 있다.” - 2019년 ~ 2021년 참여자 김지우 -

“도전하는 것을 두려워했던 나에게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 ‘실패해도 괜찮다’라는 말을 건네준 십만원 프로젝트는 2020년 나의 가장 큰 행복과 위로가 되어주었다.” - 2020년 참여자 안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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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십만원 프로젝트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매 순간, ‘정말 이게 맞아?’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는 시간이었다. 그러나 그 시간들을 통해 조금씩 내가 원하는 삶의 방향, 내가 가야 하는 길들을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나다워서, 온전한 나였기에 덧없이 행복했다.” - 2019년~2020년 참여자 김진희 -

“프로젝트를 하고 나서 나는 어떤 사람인가 계속 생각해보았다. 프로젝트 과정에서 아무도 나를 비난하지 않았고, 학교와는 다른 환경에서 다른 나를 볼 수 있었다. 내가 누구지 알면 숨 쉬는 느낌이 든다. 내가 살아있음을 알면 그만큼 타인을 바라보며 챙길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 2020년 참여자 유민 -

아이들의 이야기

KEYWORD 7.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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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만원 프로젝트가 끝난 후

“프로젝트와 축제를 통해 배운 것이 정말 많았고 좋은 사람들에게 받은 에너지와 칭찬과 용기 잊을 수 없다. 십만원 프로젝트, 누가 보기엔 엉성하고 부족한 프로젝트였지만 나에겐 완벽한 프로젝트였다.” - 2020년~2021년 참여자 조서영 -

“십만원 프로젝트 짧고 짧았다. 바쁜 일상과 코로나라는 장애물 때문에 시간이 빠르게 흘러갔다. 처음에 세웠던 계획은 무너졌고, 목표도 지키지 못했다. 하지만 새로운 인연을 만났고, 새로운 경험을 쌓았다. 나는 시도해봤고 즐거웠으니 후회하지 않는다.“ - 2020년~2021년 참여자 권도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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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십만원 프로젝트


“당연히 영화도 망하지 않았으면 좋았겠지만 오히려 망항으로써 나는 극복을 배웠고 열정을 얻었다. 나는 10만원으로 10만원 이상의 값진 경험을 얻은 것이다.” - 2020년 참여자 정채영 -

“돈보다는 내가 하고 싶은 걸 하면서 좋아하는 사람들과 재밌게 사는 것이 더 가치 있다는 것을 배웠다. 나중에 후회 없이 하고 싶은 것들을 하나씩 해나가면서 재밌게 살고 싶다.” - 2020년 참여자 임우석 -

아이들의 이야기

KEYWORD 7.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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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만원 프로젝트가 끝난 후

성북문화재단 (성북)

교육과 사람들 연구소(경기도)

광주삶디자인 센터

달꽃창작소 (용산)

공간민들레 (성북)

청소년 십만원 프로젝트와 연결된 단체

효문고등학교 (도봉)

인천 활동가 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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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십만원 프로젝트

전국혁신학교 한마당

강릉문화도시

울산마을교육 공동체

청소년문화공간 ‘와플’(강동)

경기도교육청 교육복지사


3년간의 십만원 프로젝트를 진행을 통해 전국 곳곳의 활동가들과 연결될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졌다. 대부분 청소년의 시도하고 실패할 권리의 필 요성에 대한 깊은 공감과 청소년에게 필요한 조건과 환경에 대한 고민이 많으신 분들이었다.

연결된 사람들

KEYWORD 7.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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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만원 프로젝트가 끝난 후

대안학교 공간 민들레의 교육과정인 개인 프로젝트 시간을 십만원 프로젝 트로 연결하여 진행하게 되었고, 성북문화재단은 십만원 프로젝트라는 이 름을 사용하진 않았지만 ‘성북청소년기획단’이라는 이름 아래 활동을 시작 하였다. 그 외에도 용산의 달꽃 창작소, 강동의 청소년 문화공간 ‘와플’ 또 한 각자의 환경에 걸맞는 십만원 프로젝트가 재탄생 되기도 하였다. 게다 가 인근의 효문고등학교와 함께 한 십만원 프로젝트를 통해 학교와도 함께 마주해볼 수 있었다. 그 외에도 인천, 남양주, 강원도, 백령도, 광주 등 곳 곳에서 함께 고민을 나누자는 반가운 손길이 참 많았다. 지난 과정은 단순히 사업성과로써 확산의 의미가 아니었다. 저마다의 환경 에서 청소년을 만나는 활동가와의 연결은 새로운 시선과 자극을 서로에게 줄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였고, 든든한 위로와 응원이 되기도 하였고, 묘한 안도감을 주기도 하였다. 더불어 각자의 자리에 있지만 연결되어 있다는 또 다른 힘으로 전환되기도 하였다. 그 외에도 모모학당을 함께 해준 다양한 작업가, 예술가, 기획자 분들 덕에 아이들의 세계가 더 넓어질 수 있었고, 숨의 활동가들도 새로운 시선이 생 기는 배움의 기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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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십만원 프로젝트


22년에도 새로운 연결을 기대하며, 청소년의 시도하고 실패할 권리를 위한 섬세하고 따듯한 질문과 실천은 계속된다.

연결된 사람들

KEYWORD 7.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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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한 사람들

2019년 참여자 | 이유진 김진희 김지우 마영준 김윤정 손영희 이예진 정승연 김지은 조현아 이예림 고은세 신우주 김서윤 정다은 윤수혁 박창민 김태성 김야베스 강예빈 김승비

2020년 참여자 | 김지우 마영준 천준영 임우석 김지우 장선주 조서영 김진희 정채영 함주현 고은세 손민서 이송희 홍유태 강동현 김경수 조예준 권순현 권도연 유 민 김려은 이승철 권지원 김혜원 김세아 김이소 손정희 차우진 안연우 김태경 이지현 이예진 이여진 강서진 김주희 박우진

2021년 참여자 | 고은세 김지우 장선주 권도연 김윤아 심 현 김지우 조서영 유아라 차서현 지유진 강시은 곽지나 유나연 최문권 최보성 최원혁 성수빈 강서연 김수진 김예진 김채원 유다원 유다현 박채원 김한새 최윤서 오정화 김기연 박의영 정지원 권아림 김여민 김예인 오석준 우현서 채민주 김다성 최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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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십만원 프로젝트


숨의 짝꿍들

| 심한기 문성희 고민정 김준혁 이상현 정규민 임다솔 이서인

모모학당 교사 | 김판중(판프로드) 강정아(문화기획자) 박이현(문화연대) 정다정(한복디자이너) 박동명(사진작가) 신현진(배우) 이지성(이야기공방 첫 장) 조석준(Flap Studio) 고사리(전시기획자) 김원익(연극연출가) 배영은(음악감독) 윤대호(동네청년)

협력 단체

| 효문고등학교 오원식(효문고등학교) 손수미(효문고등학교) 공간민들레 조재웅(공간민들레) 최용근(공간민들레) 김경옥(공간민들레)

시도하고 실패할 권리를 위한 가이드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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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십만원 프로젝트 (시도하고 실패할 권리를 위한 가이드북) 펴낸곳 : 서울특별시 / 서울시 동북권역 마을배움터 '숨' 편 집 : 강명숙

인 쇄 : 로드(Road)

펴 낸 일 : 2021년 12월 이 책의 내용을 사용할 경우 반드시 출처를 밝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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