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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안의 문화다양성 (2021 문화다양성 워크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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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문화다양성 워크숍(별별플레이숍)

내 안의 문화다양성


프롤로그

서로 함께 살아가는 삶을 위한 문화다양성 최혜자

((주)문화디자인 자리 대표)

문화다양성에 대해 이해하는 것은 누군가에게 쉬운 일이기도 하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모호하기 짝이 없는 일입니다. 대개 인권과 뭐가 다르냐고 하지요. 네 맞습니다. 인권이라는 의제와 유사하면서도 좀 더 포괄적입니다. 그래서 문화다양성은 “인권의 문화 버전”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인권이라는 개념으로만 이해한다면 문화다양성에 다가가기 어 렵습니다. 인권의 주제가 되는 인간에 대한 이해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문화다양성은 “먼저 온 미래개념”이라고도 합니다.


실제 문화다양성은 인간에 대한 존엄을 선언한 1948년 인권선언 이후, 40년간 인간의 인식과 행동을 결정하는 것에 대한 탐구를 통해 구축된 개념입니다. 자세히 관찰하고 문제를 탐색해보니, 연인, 가족, 친구 따위의 “우리”라는 공동체도 다양한 사람들로 구성되 어 있으며, 인종, 성, 신체, 나이 따위의 “차이”는 문화적 고정관념에 의 해 구성된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존의 관념을 사수하고자 하는 사람은 문화다양성을 불편해합 니다. 반면 기존의 관념으로 제약을 받았던 사람은 문화다양성을 통해 자신을 해석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누군가는 어렵고 불편하기만 하고, 누군가는 새로운 세상을 만난 듯한 충격과 확장감을 느끼는 것입니다. 집단에서 개인으로, 통합에서 자유의지로 전환되는 오늘날, 개개인은 새로운 도전을 받고 있습니다. 사회가 원하는 “정상성”도, 각자가 몸담은 관계망의 규칙조차도 그것을 만들 위치에 있는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라는 인식이 가능한 오 늘날, 모든 것이 당연한 것이 없는 도전의 연속입니다.


그래서 세상의 다양성을 인식하는 사유와 몸을 갖는 것은 생존을 위한 중요한 접근입니다. 결국 문화다양성에 대해 열린 마음을 갖는 것은 세상과 사람에 대한 자신의 사유와 몸을 연습하는 첫걸음입니다. 사람 각자를 “하나의 우주”라고 생각한다면, 우주 법칙 간의 조화로 생성되는 “사회”는 수많은 끌림과 밀침, 충돌, 소멸 등 다양한 활동이 이루어집니다. 문화다양성 관점은 그 에너지를 거뜬하게 사용하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한꺼번에 덜커덕 습득되는 것도 아닌 문화다양성. 인식의 전환과 몸의 움직임을 배워나가는 문화다양성. 그 첫걸음이 이렇게 시작되었습니다.


2021 문화다양성 워크숍(별별플레이숍)


흐

름

2 0 2 1 문화다양성 워 크 숍 (별별플레이숍)

활동공유집

프롤로그

4p

문화다양성(별별플레이숍)의 여정

10p

PART 1. 질문으로 시작한 문화다양성

13p

PART 2. 숨의 공부로 이어진 문화다양성

21p

PART 3. 아주 특별한 기획과정의 문화다양성

39p


흐

름

PART 4. 별별플레이숍 [8회 과정 다시 보기] 첫 번째 플레이

몸으로 여는 문화다양성

세 번째 플레이

자기안의 소수성

두 번째 플레이 네 번째 플레이 다섯 번째 플레이 여섯 번째 플레이 일곱 번째 플레이

마지막 플레이 에필로그

문화다양성으로의 초대 71p

51p

63p

나를 구성하는 나의 다양성 새로운 보고, 듣고, 말하기 함께 만들어가는 세계 타자와 만나는 세계

49p

81p

91p

107p

119p

소회와 감동적인 수료증

133p

14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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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자 선생님이 던진 질문 내 안의 문화다양성

문화다양성 워크숍의 특별한 기획

별별플레숍 진행

새로 보고, 듣고, 말하기

나를 구성하는 나의 다양성

함께 만들어 가는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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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의 공부로 이어진 문화다양성 (자리와 함께 한 내부워크숍)

몸으로 여는 문화다양성

문화다양성으로 초대

내 안의 소수성

소회와 감동적인 수료증

<내 안의 문화다양성>

아카이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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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01

질문으로 시작한 문화다양성

<내 안의 문화다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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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생각은 어떻게 내 생각이 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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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 살의 꿈>

나는 영훈초등학교를 나와서 국제중학교를 나와서 민사고를 나와서 하버드대를 갈거다 그래, 그래서 나는 내가 하고 싶은 정말하고 싶은 미용사가 될거다.

인터넷에 떠돌던 초등학생의 유명한 시다. 요즘, 아이들이 제일 선호하 는 직업(꿈)이 건물주란다. 졸업도 하기 전에 청소년들이 공무원시험 준 비를 한단다. 이 생각은 어디서부터 만들어진 생각일까? 생각은 어떻게 내 생각이 되었을까? 어디서부터 만들어졌을지 모를 나의 생각이 나의 삶을 구성한다. 옳고 그름의 문제로 바라 볼 수 없는 다름의 문제에도 맞다 틀리다 가치판단을 내린다. 획일화된 삶의 모습 속에서 기준선의 이탈은 불안함을 만들어 낸다.

<내 안의 문화다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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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니, 의심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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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를 흔들어 본다. 중심을 없애 본다. 옳다, 맞다고 생각했던 것들, 기 준이라 생각했던 것들을 바라보고 과연 그것이 보편기준인가 생각해본 다. 내 삶의 보편이라 생각했던 기준에 의심을 던져보기 시작한다.

“여자는 조신 해야 해” “남자는 울면 안돼” “대학을 안가면 안돼”

다름을 다름으로 인정하지 않는 사회, 당연하지 않음을 당연함이라 여 기는 사회. 그 사회에서 다르고 당연하지 않다 여기는 다양한 목소리의 주체들이 중심의(기준의) 목소리로 흡수당한다. 중심들은 다양한 목소 리를 하나의 목소리로 흡수시키려 한다. 이 사회에서 누가 중심을 담당 하고 있는가? 누가 중심이 되려 하는가? 그 중심의 목소리는 무엇인가? 끊임없는 질문이 필요해 보인다.

<내 안의 문화다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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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다양성을 존중하는 사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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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떤 중심으로 편입되어있는 사람일까? 나도 모르게 옳다 그르다 말 할 수 없는 것에 혐오를 더하는 일은 없었을까? 그 혐오로 상처받는 사람은 없었을까? 나의 중심성으로 타자를 주변화하며, 권력을 독점하 진 않았을까? 이런 질문에 “아니다”, “없다”라고 말 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다양함, 그 말에는 무한함이 포함되어 있다. 무엇이 기준인지도 끝인지 도 모를 일이다. 세상 모든일을 전부 경험하여 이해 할 수는 없다. 때로 는 경험 해 봤다는 이유로 강제하기도 한다. 우리가 모여 사는 시대적 상황 또한 너무 다르다. 경험으로 미루어 짐작 하기 보다, 있는 그대로 의 모습을 존중하고 받아들임이 필요할 것 같다. 그 안에서 우리는 어떻 게 서로를 마주 할 것인가? 다양성은 이해의 영역이기보다 감각의 영역 이다. 내가 살아가는 삶을, 세계를, 사람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살아 가는 태도와도 맞닿는다. 그러므로 다시 질문해 본다. 내 안에는 얼마만큼의 다양성이 존재 하는가? 이 질문은 지금을 살아가는 나 자신에게, 청소년을 만나는 활동가에 중 요한 질문이다. 그래서 숨에서는 내 안의 다양성을 탐구해 보고자 했다.

<내 안의 문화다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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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02

숨의 공부로 이어진 문화다양성

<내 안의 문화다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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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문화다양성이지만, 그게 무엇인지 잘 몰랐던 숨의 활동가들은, 문화다양성을 주제로 오랜시간 강의와 워크숍을 진행해온 ㈜문화디자인자리와 함께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다. 첫강의에서는 문화다양성이 무엇인지? 왜 문화다양성이 중요한지? 강의 형식으로 설명을 들었으며 이후에는 간단한 워크숍을 통해 문화다양성을 감각으로 익혀보는 시간을 가졌다.

삶을 살아가다보면 많은 경계들이 내안에 만들어진다. 그 경계의 여부 는 무언가와 부딪혀야만 알 수 있다. 부딪히지 않으면 경계를 알지 못한 다. 선량한 차별주의자라는 책이 있다. 그 경계를 확인하는 경험을 하지 못하거나, 혹은 계속 그 경계를 알려고 노력하지 않는다면 나도 모르는 사이 우리는 차별주의가 되고 만다. 사람을 만나는 일을 하는 우리(숨 활동가)는 그래서 더욱이 내가 가진 경계를 확인해야 할 필요가 있다. 서로를 있는 그대로 존중하기 위해 문 화다양성은 내가 살아가는 삶의 태도로 가져가야 함으로 숨에서도 문화 다양성은 꼭 가져가야할 핵심원리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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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문화다양성이 뭐지? 그럼 나는 얼마만큼의 다양성을 가진 사람이지? 이렇게 질문하니 문화다양성이 너무 어렵게만 느껴졌다. 그래서 우리 (숨 활동가)가 먼저 공부해 보기로 했다. 문화다양성을 주제로 오랜시간 강의도 해오고 워크숍도 진행한 ㈜문화디자인 자리 대표님이신 최혜자 선생님과 3회의 과정을 거치며 우리는 얇게나마 문화다양성에 대해 알 아가기 시작했다.

<내 안의 문화다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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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숨 활동가들이 말하는 문화다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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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움이 달가웠던 시간 고민정

어려운 이야기가 아니지만 어렵다. 이야기는 흥미롭고, 이해하기 어려 운 내용이 아님에도 질문이 들어오고 스스로 질문하며 어려워진다. 그 어려움이 달갑다. 내 안에 있는 근대성. 사유와 비판 없이 숨 쉬는 일상 의 행위가 누군가에게 폭력적 일 수 있고, 존엄을 헤치는 일 일수 있음 을 자각하게 되기에 그 어려움이 달갑다. 그리고 더 큰 어려움이 필요함 을 느낀다. 인종, 민족, 남성과 여성, 장애, 연령, 성 정체성, 지역, 동성동본, 왼손잡 이...등등 각각의 입장과 각각의 소수자들과 함께 공존하며 살아가는 이 곳에서 숨 쉬며 살아가는 존재로서 나는 어떤 태도와 감각을 지닐 것인 가? 그리고 견고한 근대이성을 나는 어떻게 탈주할 수 있을까. 어떻게 접근을 하며 다른 사람들의 감각을 함께 만질 것인가? ‘탈주’..라는 언 어가 주는 무게가 있다. 나의 그리고 우리의 일상 안에서 탈주가 가능하 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일상이 무거워지지 않는 탈주는 어떻게 가능할 까….

<내 안의 문화다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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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꾸준히 학습하며 깨나가야 하는 부분이면서도 일상의 작은 나의 시도와 노력이 필요하겠다. 그래서 나는 ‘나는 어떤 다양성을 지닌 사람 이냐?’라고 수없이 묻는 일을 조금 더 즐겁게 해나가야 할 듯 하다. 그 물음은 ‘너는 어떤 다양성을 지닌 사람이냐?’라는 관심과 관찰로써 연결 될 것이다. ‘타인’과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감각적으로 이해하고 수용 하는 직관적 감각이 생겨나는 소중한 길잡이일 것이다. 그리고 지금처 럼, 지금보다 조금 더 함께 하는 사람들을 바라보는 노력과 배려를 적극 적으로 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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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감수성을 만들어 가기 김준혁

고대, 중세사회의 인간 중심(신)의 사회를 거쳐 근대에 들어오면서 인간 중심에서 이성중심의 사회로 변화 되어왔다고 한다. 최혜자 선생님의 강의를 들으면서 이 흐름에서 먼저 떠오른 것은 예전에 공부했던 유럽 중심주의의 ‘제국주의’가 생각났다. 중세 말미에서 근대화가 진행되고 그에 따른 식민사업이 진행됨에 따라 인간중심의 사회에서 이성중심 사회의 가속화가 더 빨라지고 심화되었 다. 그렇기 때문에 혜자쌤이 말씀해주신 자본주의와 근대이성에서 만들 어지는 인간의 계층이 더욱이 심해지고 그로 인한 이전 시대에서 이어 졌던 귀족과 평민(상인)의 계급이 뒤섞이는 현상이 발생되었다. 유럽에서 근대 이성을 이야기하는 것들 중에서 대표적으로는 남성, 자 본가, 백인, 기독교라고 한다. 조금만 생각해서 읽어본다면 유럽에서 말 하는 이 키워드들이 우리의 습관과 생활 안에 많이 녹여져 있고 그것이 굳건하게 굳어있던 지난 시간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된다.

<내 안의 문화다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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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자쌤의 강의를 들으면서 근대성이 갖는 의미와 문화 다양성을 이해하 고 그 시작을 알기 위해서는 세계의 흐름 안에서 근대화의 시작과 그것 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에 대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낀다. 내가 유럽중심주의의 제국주의를 생각한 것처럼 ‘문화다양성’이라는 것은 어 떤 시각과 감수성을 갖고 접근하고 바라 볼 수 있는가에 대한 나의 감수 성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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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안의 다양성 알아가기 이상현

똑같은 사진을 보고 다른 그림을 그리는 실험은 나에게 새로운 충격으 로 다가왔다. 그동안 말로 설명할 수 없었던 시선이나 생각의 방향들이 서로의 그림 한 장으로 다가오니 뭔가 속이 말끔해진 느낌이다. 함께 일 을 하며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는 순간들이 많이 있다고 생각한다. 아무 리 이야기를 해도 충분히 전해지지 않는 느낌도 있다. 그 안에서도 결국 서로의 문화가 다르고 사고의 방식과 순서가 다르다. 그래서인지 다음 에 이야기했던 내 안의 다양성이 더 중요하게 다가오는 순간이었다. 이야기 나누었던 그것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문화다양성도 중요하 지만 결국 그런 것들을 인정하고 내뿜을 수 있는 내 안의 다양성을 알아 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타적인 고민과 갈등을 시작할 수 있는 것은 우리가 예비청년들을 만나는 것에서도 굉장히 중요한 것 같다는 생각이 자꾸만 든다. 우리 사회에서 결국 예비청년(비진학 청소년)들도 소수자 이고 지속적인 차별에 노출되기도 한다. 하지만 문화다양성에 대해 그 들이 직접 이야기 꺼낼 수 있는 힘이 된다면 스스로 더 당당하게 설 수

<내 안의 문화다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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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예비청년들이 되지 않을까. 예비청년들을 담당하는 활동가이지만 이런 것들을 어떻게 연결해보면 좋을지 아직은 고민이 많다. 혜자쌤의 이야기에서는 근대이성은 남성/자본가/종교/백인 등 스스로 우월한 집단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들로 이루어져 있다고 한 다. 나 역시도 결국 저런 이성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문득 들 기도 한다. 교육받지 않았지만 자연스럽게 보고 커왔던 이성의 문화들 을 스스로 어떻게 해체하고 어떤 말들로 채워갈지 고민이 되는 지점 중 하나다. 나 역시도 차별에 굉장히 민감한 사람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물론 그 민감함을 밖으로 많이 표출하지는 않지만 안에서 굉장히 불편함을 품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이야기를 들으며 이런 것들을 밖으로 표출할 수 있 는 용기도 많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누군가와 싸워서 이겨 쟁취한 다는 느낌은 아니지만 작게라도 나의 차별에 대한 불편함을 이야기 꺼 내는 것 그게 스스로 문화다양성 실천의 미약한 시작이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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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어떤 토대 위에 서있을까? 문성희

어떤 시대적 상황안에서 받아들여졌던 문화다양성이라는 가치는 우리 삶 속에 스며드는 가치로 존재하지 못했다. ‘이주민’, ‘외국인 노동자’ 다 문화가 문화다양성이라 정의 되면서 편협하게 문화다양성을 인지하게 된다. 다문화를 수용하는 가치 안에는 우리나라의 우월의식이 포함되어 있는 듯도 했다. 문화다양성이 가치로서 존재하는 캐나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 가치를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시대적 토대가 있는 듯 싶 었다. 우리는 그 토대를 어떻게 쌓아 갈 수 있을까? 남성/ 자본가/ 백인/ 기독교 근대이성을 정의 하는 단어들. 우리가 가진 근대 이성은 어떻게 해체 할 수 있을까? 나도 모르게 쓰고 있는 나의 근대 언어를 먼저 면밀히 살펴 볼 필요가 있겠다. 그것이 내가 가지고 있는 고정관념이자 틀이라 생각한다. 40~50대는 중심(정상)을 해체하는 것부터 해야 한다고 했다. 오랜시간

<내 안의 문화다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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쌓아올린 내안의 판단기준은 옳고 그름을 나누는 기준으로 사람을 평가 하게 만든다. 그 평가 기준에 의문을 가져 보는 일. 나를 끊임없이 의심 해 보는 일. 감수성 : [네이버] 외부 세계의 자극을 받아들이고 느끼는 성질 [성희] 경험하지 않아도 미루어 짐작해 헤아리는 마음. 그러기 위해 내 안의 다양성을 먼저 제대로 마주하는 것이 필요하다. 내 가 모르는게 뭔지, 알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나도 모르게 죄를 짓 고 사는 것은 아닌지. 상대방이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 조금 더 세심하 고 각별하게 관찰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 세상 모든일을 다 경험 해 볼 수 없다. 때로는 경험 해 봤다는 이유로 강 제하기도 한다. 우리가 모여 사는 시대적 상황이 너무 다르다. 경험으로 미루어 짐작 하기 보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존중하고 받아들임이 필 요할 것 같다. 그 안에서 우리는 어떻게 서로를 마주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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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다양성은 스스로 발견하고 느껴야 하는 것 정규민

문화다양성 수업을 들으며 스스로 학습이 가장 필요하다 느끼는 지점은 근대와 현대다. 근대적 사고와 흐름, 현대적 사고와 흐름에 대해 지난 시간에 잘 이해가 가지 않았다. 하지만 오늘 이야기를 들으며 어떤 지점 에서 다른지, 변화가 된 것인지에 대해 조금 더 이해할 수 있었던 시간 이었다. 하지만 아직 어렵다. 이 근대와 현대에 대한 관점과 맥락에 대 해서는 나 스스로의 공부가 더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문화다양성은 알려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발견하고, 느껴야 되 는 지점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생활에 녹여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오 늘 혜자 쌤의 질문을 받았을 때, 나 스스로도 문화다양성 관점으로 변했 는지, 그리고 생활 속 문화가 얼마나 중요한지 생각해보게 된 것 같다. 아까 이야기했던 중학교 졸업식 때의 일화. 그리고 같이 생각났던 것이 고등학교 3학년 때 있었던 일도 생각이 났다. 모의고사를 봤는데 학생 들간의 학생편차가 커서 선생님들이 자극받으라는 의미로 모든 학생의 등수와 석차를 교무실에 붙였다. 그리고 그 성적표는 한시간이 채 되지

<내 안의 문화다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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않아 전교 석차가 높은 친구들의 항의로 바로 쓰레기통에 들어갔다. 생 활 속 문화, 그리고 그 생활에서 느끼는 사람들의 감수성의 중요성에 대 해 생각해보고, 그렇기에 우리는 배움터 안에서 생활 속 어떤 문화와 감 성들을 지니고 있어야 할지 생각해볼 수 있었던 질문이었던 것 같다. 문화다양성. 쉬운 듯 하지만 어려운 것 같다. 문화라는 것이, 다양성이 라는 것이 말한다고 느끼고 배워지고, 생각되는 것이 아니라 생활과 일 상이 매우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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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다양성이 궁금하다면? 3강 동영상 강의

<내 안의 문화다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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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의 워크숍을 들으며, 문화다양성이 우리에게 더욱 중요함을 확인 하게 되었다. 차별주의자가 아니라고 굳게 믿었던 스스로를 다시 한 번 재점검했던 시간이기에 청소년을 만나는 마을배움 활동가들에게도 너 무 필요한 이야기라 생각되었다.

<1강> 우리사회의 변화와 문화다양성의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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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전 세계를 덮친 코로나로 인해, 언제쯤 상황이 나아질까? 바라만 보다, 때를 계속 놓치게 되었고, 우선 2020년에는 문화다양성과 관련된 3강의 강의를 비대면으로 준비하여 사람들과 공유했다. 이렇게나마 함 께 나눌 수 있어 기쁜 마음이었다.

<2강>

<3강>

문화패러다임의

우리 사회

변화와

문화다양성의

세계적인

실천

흐름

<내 안의 문화다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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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03

아주 특별한 기획과정의 문화다양성

<내 안의 문화다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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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이 왔을 때, 숨에서 가장 먼저 활동가들과 함께 하고 싶었던 활동이 문화다양성 워크숍이었다. 무턱대고 멈춰야만 했던 코로나 시기를 지나, 이제는 서로 어떻게 안전하게 만날 수 있을지 고민할 수 있는 때가 되었고, 문화다양성 워크숍인만큼 다양한 예술가(기획자)들이 모여 과정을 논의했다. 우리는 총 4번의 기획회의와 시뮬레이션을 진행했다. 몸의 감각이 열린 기획자, 수용력이 좋은 기획자, 에너지가 넘치는 기획자등 다양한 감각의 분야에 자신있는(?) 기획자들과 함께, 그 감각에 맞는 플레이를 함께 찾아갔다.

다양한 기획자들이 모여 4번의 기획회의와 시뮬레이션과정을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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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숍이 아닌 플레이숍

이번 문화다양성 워크숍은 자기를 이해하는 활동으로 집중해 보기로 했 다. 네 번의 활동으로 다양성의 관점을 완벽하게 갖춘 사람이 되기는 불 가능하다. 다만, 살아가면서 맞닿아지는 감각(불편감들)을 더 섬세하게 느낄 수 있고 그 감각에 질문할 수 있는 사람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었 다. 그래서 워크숍이 아닌 플레이숍1으로 이번 활동을 명하기로 했다.

1) 별별플레이숍은 2014년 ㈜문화디자인 자리에서 워크숍의 명칭을 플레이숍으로 바 꾸고, 문화 다양성의 가치를 담아 “별별★”을 사용함.

<내 안의 문화다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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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하는 바다가 되기

문화다양성 워크숍은 강사들이 씨줄과 날줄이 되어 참여자들 사이를 유 영해야 한다. 그 유영이 자유로울 수 있게 잔잔한 파도를 넘실대게 하는 축이 필요하다. 그 축은 너무 자기 에너지가 넘쳐 참여자를 이끄는 모습 이 되어서도 안되고, 에너지가 부족해 참여자들에게 끌려가서도 안된 다. 그 축을 잘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작의 문을 열고, 마지막의 문을 잘 닫아야 한다. 참여자들이 돌아가서 여운을 남길 수 있게, 잔잔한 질문을 던져주고 다독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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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서사로 존재하는 플레이 만들기

별별플레이숍의

몸과 사유의

전체

깨어남

서사구조

(전환)

내안의 다양성 객관화 (무의식 속 나의 모습 확인)

환경의 재구성 (다양함속에 함께 사는 삶의 모색)

<내 안의 문화다양성>

객관화된 나의 모습 재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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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사유의 깨어남(전환)

플레이숍은 서사의 구조를 갖춘 소설이었으면 했다. 매 회차 별 주제들 이 다음 주제와 연결되고 하나의 서사를 구성한다. 첫날은 몸짓을 통해 스스로의 감수성을 깨워 본다. 더불어 사유를 전환 하기 위한 단서를 제공하며 삶에 물음표를 던져보기 시작한다. 그렇게 스스로가 가진 다양성을 만나기 위한 말랑말랑한 몸과 마음을 만든다.

회차

1

주제 <몸으로 여는 문화다양성> 인식이 아닌 감각의 장으로 초대 <문화다양성으로의 초대>

2

문화 다양성의 개념 이해와 실천으로의 확장

내용

기획자 (강사)

- 상호 간의 소개와 환대 - 몸짓으로 하는 자기 인식으로

최원

문화다양성 감수성 진입하기 - 문화 다양성 기본 개념 소개 - 전환해야 할 사유의 방향 소개

2021 문화다양성 워크숍(별별플레이숍) 활동공유집

최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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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다양성 객관화 (무의식 속 나의 모습 확인)

몸과 마음이 말랑말랑해졌다면 그 말랑한 감촉으로 나를 느껴 본다. 내 안에 존재하는 나의 소수성, 더불어 나의 다양성이 얼마만큼인지 객관 화 해 본다. ‘내가 모르는 것을 안다’고 인정할 때 비로소 우리는 우리의 결여를 인정하게 된다. 내가 인지 하지 못했던 나의 무의식은 무엇이었 을까? 그 질문으로부터 나를 발견하고 만나본다.

회차

주제

내용 - 내 짝꿍 최영대를 통해 자기가

<자기 안의 소수성> 3

기획자 (강사)

아는 자신의 인식 드러내기

자기안의 다양성을

- 자신의 인식을 객관화하여 이

객관화 해보기

박미숙

야기 - 백일몽을 통해 자기의 다양성

4

<나를 구성하는 나의 다양성> 자기안의 무의식 드러내기

을 만드는 자기요소를 찾아서 여행 - 자신의 상태를 드러내고 내가 인지

<내 안의 문화다양성>

우지연


46

환경의 재구성(다양함 속에 함께 사는 모색)

무의식 속 나를 객관화하여 발견했다면 그 무의식 속 나의 모습을 재구 조화 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우리는 보고 듣고 말하는 방식을 통해 나를 표현한다. 그 표현방식에는 무의식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그 방식을 재구조화 해 본다. 일상의 작은 소재를 자세히 바라보며 감각을 재구성 해 본다. 나를 재구조화 했다면 이제는 내가 살아가는 삶을 재구조화 해 보려 한 다.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삶을 조화롭게 산다는 것은 아름다운 과정이 아닌, 투쟁의 과정이다. 충돌을 통해 경계를 허무는 과정이다. 작은 삶 의 공간을 평면에 구성해 본다. 회차

주제

내용

기획자 (강사)

- 일상의 작은 소재를 기초로 보고, <새롭게 보고 듣고 말하기> 5

보고, 듣고, 말하기의 재발견

듣고, 말하는 실험 진행 - 감각의 재구성으로 삶의 방식을

김유선

재구성하는 실천은 각자의 몫으 로 남김

<함께 만들어가는 세계> 6

함께 만들어가는 세상 상상하기

- 문화다양성은 아름다운 과정이 아 니라 투쟁의 과정 - 함께 살아가는 연습은 사는 동안 하 는 것이라는 은유작업

2021 문화다양성 워크숍(별별플레이숍) 활동공유집

성낙경


47

객관화된 나의 모습 재구조

이제 내가 실제 살아가는 삶으로 돌아가 본다. 내 주변에 존재하고 있음 직한 사람들과 한 공동체 안에 살아가는 골목디자인을 해본다. 누구와 살것인가? 아니 나는 누구와 살 수 있고, 누구와 살 수 없을까? 그 경계 가 나의 다양성을 대변해 준다. 나는 어떻게 살 것인가? 문화다양성은 삶의 태도로 우리 삶에 존재해야 한다. 그 태도를 어떻게 기를 것인가? 마지막 질문하며 이 서사는 막을 내린다. 회차

주제

내용

기획자 (강사)

- 누구와 살것인가? 작업을 통해 7

<타자와 만나는 세계> 함께 살아가는 방식 만들기

세대간 다양성을 공유하는 과정 유다원 - 세대 다양성 감수성의 새로운 모 김지영 색 - 나는 어떤 태도를 삶을 바라볼 것

8

<삶의 태도로서 문화다양성>

인가?라는 질문을 통해 다시 내 실 제하는 삶의 세계로 돌아옴

<내 안의 문화다양성>

최혜자 심한기


2021 문화다양성 워크숍(별별플레이숍) 활동공유집


49

PART. 04

별별 플레이숍

(8회의 과정 다시 보기)

<내 안의 문화다양성>


과정돌아보기 별별플레이숍


51

첫 번째 플레이

<내 안의 문화다양성>


52

몸으로 여는 문화다양성

우리는 늘 일상에서 몸을 움직이며 호흡한다. 늘 움직이는 몸이기에 별 다를 것 없는 일상에서 몸의 움직임은 어려울 것이 없다. 어려울 것 없 었던 움직임에 낯설음을 더해 본다. 매일 마주하던 몸의 움직임을 하나 하나 쪼개 세밀하게 느껴 보기로 한다. 어느새 낯설어진 신체는 나와 분 리된 모습으로 존재하게 된다. 그 어색함과의 마주함은, 새로운 감각을 만들어 낸다.

2021 문화다양성 워크숍(별별플레이숍) 활동공유집


53

익숙하게 불려지는 내가 아닌, 내가 불리고 싶은 단어로 오늘 하루만큼 은 불려보기로(?)한다. 말이 아닌 몸짓으로 서로를 소개하고, 소개된 몸 짓들이 서로를 덧댄다. 홀로 움직였던 내몸을 상대방의 몸짓에 맞춰 본 다. 어떤 동작을 해야 할지 낯설고 당황스럽기만 하다.

<내 안의 문화다양성>


54

몸짓과 몸짓이 더불어 서로의 작품이 된다. 서로의 작품의 배경이 되어 주기도하고, 주인공이 되기도 한다. 몸짓에 의미를 더하니 몸은 반대로 어색해 진다.

"남한테 시키는 건 하면서, 직접 해보려니 참 부끄럽고 움츠러들고, 언제나 그렇듯 타인의 평가와 시선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내가 불편하게 느껴졌다. 하지만 갈수록 비좁아지는 내몸의 활동반경을 넓히고 안 쓰던 방향으로 안 쓰던 근육을 움직이는 시간이 참 즐겁고 유쾌했다. 낯설은 설렘이었다."

2021 문화다양성 워크숍(별별플레이숍) 활동공유집


55

"전형적인 내향성으로 몸이나 내 감각을 표현하는게 서투른 사람인데 활동하며 안써봤던 근육, 감각을 깨운 시간이었어요.”

“내가 열리는 방식은 이념이나 사고이전에 감각이 먼저다. 그래서 오랜만에 감각을 열고 행복했습니다.”

“제가 만나는 청소년들을 생각하면서 나름 열심히 참여하려고 했지만 부끄럽고 쑥스럽고 그랬지요. 동시에 청소년들에게 좀더 편안하게 참여를 유도할 방법이 필요하겠다, 스스로 성찰했고요. 참고 열심히 했습니당”

<내 안의 문화다양성>


56

최선을 다했다는 말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최선을 다해야만 우리 몸은 우리에게 자유를 허락한다. 우리는 얼마나 몸의 움직임에서 자유 하지 못했는가? 생각해 본다. 몸의 움직임이 편안해지면 내 생각 또한 함께 자유해 진다. 자유해진 몸 으로 이제 플레이숍에 빠져 볼 준비를 해 본다.

2021 문화다양성 워크숍(별별플레이숍) 활동공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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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으로 여는 문화다양성 기획자, 최원 그날의 기록

진행의도는 무엇이었나? - 일상에서 늘 하는 호흡과 움직임이지만 의도 성을 갖고 자신의 신체를 인식하면서 낯설고 어색한 감정을 만나본다.

- 타인의 움직임을 보면서 나와 다른 다양한 움 직임을 발견하고 나와 타인의 움직임이 다양

한 방식으로 함께 할 때 새로움과 조화로움의 움직임을 만들어 낼 수 있다.

- 움직임을 매개로 다양함을 인식한다.

<내 안의 문화다양성>


58

의도한만큼 적용되었나? - 참가자들이 긴장을 풀고 자유로우면서 자발적인 참여 를 유도하고 싶었지만 원활하지 않았다.

- 프로그램의 진행 의도를 가지고 문화다양성의 취지에 좀 더 부합하는 차분하고 친절한 설명이 필요했다.

안된 것이 있다면, 이유는? 움직임 작업은 조금 더 여유롭고 충분한 워밍업 이 필요한데 주어진 시간 안에 진행하려니 진행

이 좀 빨랐고 설명이 부족했다. 강사의 릴렉스와 스킬이 절실하게 필요했다.

참가자들의 전반적 태도와 반응은 어떠했나? - 표정과 움직임을 통해 어색해하고 쑥스러워하는 게 느껴졌 지만 적극적으로 잘 참여해 주셨다.

- 참가자의 최선을 다했다는 소감 나눔에 최선을 다하지 않아 도 되는데 하는 아쉬움이 느껴져서 너무 강요하는 진행방식 이었나 하는 반성을 해본다.

2021 문화다양성 워크숍(별별플레이숍) 활동공유집


59

다음 진행에 참고할 사항이나 추가사항이 있다면? - 프로그램 앞 뒤 쉬는 시간에 나오는 BGM을 본 프로그램의 특성과 분위 기에 맞게 좀 더 섬세하게 선택해주시면 좋겠다.

- 다음 프로그램 진행 상황(식사 준비 지체 등등)을 고려하여 프로그램 진 행 중인 강사에게 미리 알려주시면 시간 배분을 좀 더 여유롭게 하여 참 가자들이 기다리는 시간을 줄이거나 안내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 교육형식의 강의와 달리 움직임과 같은 참여 프로그램에 스텝(숨, 자리) 들의 참관은 참가자들의 활동에 심리적, 신체적으로 은근한 제약을 준

다. 미리 소개하고 인사하는 시간이 필요했다. (그래서 도입 시 참관하는 스텝들의 참여를 유도하여 움직임으로 이름 소개하기를 함께 함)

- 첫 날 일정을 마치면서 문성희 선생님께서 놓치지 않고 참관하는 스텝 에 대해 안내 해주셔서 좋았다.

<내 안의 문화다양성>


60

종합소감

-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전에 함께 기 획하고 플레이숍의 기획의도에 부합

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내고 진행 하는 경험은 젊은 시절(?) 캠프 기획, 진행 이후 오래간만이라 반가웠다.

- 따로 또 같이의 느낌을 갖는 플레이 숍에 함께 참여 할 수 있어서 좋았다.

2021 문화다양성 워크숍(별별플레이숍) 활동공유집


61

숨의 준비와 진행사항에 대한 평가 또는 제안 - 조명과 음향, 공간 배치 등등을 세심하게 준비해주셨다.

- 강사 입장에서 편안한 공간(카페+아이스아메 ㅎㅎ)에서의 환대 와 참가자들의 입장에서 입간판에 쓰여있는 환영인사가 아기자 기하고 반갑다.

- 숨 스텝들의 진지함과 순수함에 돌발 상황이 있어도 안정적인

진행이 돋보이고 강사의 돌발적인 참여 유도에도 적극적인 참 여를 보여주셔서 감사하다.

- 플레이숍 첫 날 시작 시 참가자들에게 공간 안내(마을 배움터 간단 소개 및 화장실 등등)가 있으면 좋겠다.

<내 안의 문화다양성>


과정돌아보기 별별플레이숍


63

두 번째 플레이

<내 안의 문화다양성>


64

문화다양성으로의 초대 (사유의 경계와 만나기)

내 생각은 어떻게 내 생각이 되었을까? 홍세화님의 생각의 좌표라는 책에 나오는 문구다. 내 생각은 오롯이 나 에게서 비롯된 것 같지만, 그 근원을 찾아가다 보면 내 생각이 아닐때가 많다. 아니 내 생각이 아니라기 보다, 환경에 의해 내 생각이 구성되었 다는 말이 맞겠다. 그런 의미에서 내 생각이 어떻게 내 생각이 되었는지 확인해 보는 과정이 필요하다. 몸을 깨웠으면 이제는 사고를 깨보기로 한다. 문화다양성이 무엇인지, 문화다양성이 왜 중요하게 우리 삶으로 오게 될 수 밖에 없었는지, 내 생각의 근원을 찾아가본다. (궁금한 분은 QR 찍고 동영상 확인! p.36 ~ 37) 우리가 바라보는 관점이 얼마나 협소한지 알아보는 짧은 워크숍도 진행 했다. 우리에게 3초의 시간이 있다. 3초의 시간동안 바라본 그림을 그려 본다. 우리가 3초간 바라보고 그린 그림은 실제 그림과 같았을까? 너무 신기하게도 참여자들은 서로 다른 그림을 그렸다. 각자가 바라보는 시 선에 따라, 관점에 따라 모습이 부각되기도 하고 존재하지 않기도 한다.

2021 문화다양성 워크숍(별별플레이숍) 활동공유집


65

<내 안의 문화다양성>


66

문화다양성 선언의 핵심 내용 모든 문화는 차이가 있고, 그 차이에는 우월함과 열등함이 없다. 도리어 문화다양성은 인간의 본질이며, 지속 가능한 사회의 원천이다.

2021 문화다양성 워크숍(별별플레이숍) 활동공유집


67

이 짧은 문장이, 내 삶의 태도로 실제하는데 얼마나 많은 나의 부딪힘이 필요할까?

<내 안의 문화다양성>


68

혜자쌤 강의를 들으며 그 전에는 잘 보이지 않았던, 생각해보지 않았던 단어 두 가지가 가장 눈에 크게 들어왔다.

‘지속성’과 ‘역동성’이라는 이야기가 눈에 계속 들어왔고, 생각하게 만들었다. 나에게 지속성의 반의어는 단발성이었다. 내가 하고 있는 것들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는가, 혹은 순간의 시간으로 끝나는가. 그래서 나에게 지속성이라는 가치는 매우 좋은 의미였고, 중요한 가치였다. 하지만 혜자쌤의 그림에서 반의어가 역동성이라는 것이 보이는 순간. 내가 갖고 있던 지속성의 의미가 조금 더 다르게 보였다. 지속성이라는 것이 어쩌면 ‘새로운 움직임들을 못 만들어 내는 것일 수도 있겠구나. 지속한다는 것은 새로운 운동성을 만들어내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겠구나.’

사실 이전에는 그 단어가 보이지 않았다. 그저 문화다양성 가치의 흐름과 내용들로 풀어가는 혜자쌤의 강의와 워크샵 그 자체가 나에게 인상으로 남았었다. 나에게 그저 좋고 중요한 의미가 비틀어 보이는 순간. 조금은 다른 것들이 보이고, 생각들게 한다.

2021 문화다양성 워크숍(별별플레이숍) 활동공유집


69

지식으로 아는 것과 경험적 앎의 간극은 참 멀다 다양성에 대한 이해, 인정, 포용도 나에게 마찬가지 였으리라. 역사의 흐름 속에서, 이 사회의 구조 속에서 내가 어떻게 획일성에 길들여 살아왔는지 발견 할 수 있어 기뻤고, 문화다양성에 대하여 더 공부하고 알아가고 실천하고 싶다는 욕구가 생겨났다. 나와의 화해, 그리고 나와 다른 타인과의 화목이 어우러질수만 있다면 내 인생 행복 보장일 듯?!

<내 안의 문화다양성>


과정돌아보기 별별플레이숍


71

세 번째 플레이

<내 안의 문화다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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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안의 소수성(당신이 선 자리)

“나는 차별주의자야”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이 세상에 존재할까? 하지만 세세하게 들여다 보면 우리는 모두 누군가는 받아들이고, 누군가는 거 리를 두고, 또 누군가에는 무관심하기도 하다.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소 수자들에 대해 나는 어떤 태도를 가지고 있을까? 내가 가지고 있는 소수 성은 무엇일까? 생각해 보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했다. ‘내 짝꿍 최영대’ 영대는 꾀죄죄한 차림에, 늘 지독한 냄새가 나고, 말도 행동도 느려서 아이들로부터 '왕따'를 당한다. 집단으로 괴롭힘을 당하면서도 제 마음 을 내색조차 하지 않는 영대가 수학여행지에서의 방귀 사건으로 놀림을 받자 설움이 한꺼번에 복받쳐 운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아이들이 그제 서야 잘못을 뉘우치고 사과함으로써 영대와 '친구'가 된다.

2021 문화다양성 워크숍(별별플레이숍) 활동공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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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문화다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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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책에는 영대를 대하는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한다. 사람들이 영 대에게 대하는 태도 안에서 우리는 그들의 소수성을 발견할 수 있다. 그 리고 그들은 나의 거울이 된다. 영대를 대하는 많은 사람의 모습중에 과 연 나는 누구와 비슷할까? 한 발 떨어져 생각해 보면서 ‘나’를 좀 더 세 밀하게 들여다 보는 시간을 가져 보았다. 나는 차별주의자일까?라는 질문에 선뜻 우리는 그렇다 답하지 않는다. 나는 모든 사람들을 공정하게 바라보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 러나 하나의 사건에 기준점을 찍어 선을 긋다보면 내가 차별하고 있는 것들의 거리를 확인해 볼 수 있다. (혹시 스스로의 소수성을 확인하고 싶다면 이책을 구입해서 등장인물 하나하나에 나의 마음을 대입해 보면 어떨까?)

참여자들이 <내 짝궁 최영대>에 나오는 인물이 되어 보는 과정에서 자기안의 소수성을 발견해 가 본다.

2021 문화다양성 워크숍(별별플레이숍) 활동공유집


75

“차별주의자인가? 라는 질문으로 시작했을 때는 쉽게 답을 내리지 못했는데 ‘거리’를 주제로 여러 인물, 선입견, 소수성 등에 점고해 보니, 나는 내가 경험한 것을 위주로 거리를 생각하고, 우리가 차별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직관적으로 적을 때와 곰곰이 생각해서 적을 수 있어 좋았다”

내가 누군가에게는 소수자구나, 나는 이러이러한 사람을 소수자로 여기고 차별하고 있었구나를 느꼈습니다

<내 안의 문화다양성>


76

내 안의 소수성을 찾는게 생각보다 힘들었다. 그 만큼 내 자신에 대해 뒤돌아 본적이 없는 것이겠지.

자신을 이해하지(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에 깜놀. 프로그램이 끝나고야 가난, 나이듦등 주저하며 숨기고 싶었던 것들을 알게되고…

내 자신이 인정하고 싶지 않았던 차별주의자. 그 실체를 맞닿는 순간 어찌나 부끄러운지 내안의 백가지 모습(내안에 전두환도 있고, 피해자도 있고)을 내 이익에 따라 쓰고 있는건 아닌지…

2021 문화다양성 워크숍(별별플레이숍) 활동공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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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안의 소수성 기획자, 박미숙 그날의 기록

진행 의도는 무엇이었나?

의도한 만큼 적용되었나?

‘나는 차별주의자야’라고 생각하는 사람

네, 참여자들이 너무도 진지

은 없을 겁니다. 하지만, 우리는 모두 누

하게 고민하고 생각하는 모

군가는 받아들이고, 누군가는 거리를 두

습에 감동받았습니다. ‘내 짝

고, 또 누군가에게는 무관심하기도 하지

꿍 최영대’를 읽어주고 영대

요.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소수자들에 대

와 등장인물의 거리를 그려보

해 나는 어떤 태도를 가지고 있을까? 내 안

는 과정 속에서도 다양한 형

의 소수성은 무엇인가? 생각해보는 기

식과 표현들이 나왔고, ‘당신

회를 마련하고 싶었습니다. ‘내 짝꿍 최

이 선 자리’ 프로그램을 진행

영대’에 나오는 여러 인물 가운데, 과연

할 때도 자신의 소수성에 대

나는 누구와 비슷할까? 한 발 떨어져 생

해, 그리고 자기 주변에 있는

각해보면서, ‘나’를 좀더 세밀하게 들여

소수자들에 대해 진지하게 생

다보는 시간을 가져보고 싶었습니다.

각하고 고민해주셨습니다.

<내 안의 문화다양성>


78

안된 것이 있다면, 이유는? 시간 배분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이 부분은 철저히 진행자가 반성해 야 할 부분입니다. 참여자들이 내 짝꿍 최영대 이야기에 너무 몰입하 는 바람에 이 부분이 길어져서 ‘당신이 선 자리’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 약간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반성합니다. 참가자들의 전반적 태도와 반응은 어떠했나?

다음 진행에 참고할 사항이나 추가사항이 있다면?

우선, 많이 웃고 떠들면서

마지막 날 시간을 함께하며 전

하고 싶었는데 다들 진지

체를 조망하고 싶었는데, 그

해서 당황했습니다. 그만

러지 못해서 많이 아쉬웠습니

큼 참여자들이 깊이있는 태

다. 그래서 전체 프로그램에 대

도로 문화다양성 플레이숍

한 부분은 들여다보지 못했고,

에 함께하고 있다는 생각

제 프로그램만 생각하면 앞부

이 들기도 했습니다. 여러

분에 눈 맞추는 간단한 활동을

날에 걸쳐 여러 차시로 진

해야겠구나 싶었습니다. 전날

행되는 활동이었기 때문에

충분히 이루어졌을 거라 생각

더 그럴 수 있겠다는 생각

했는데, 그건 참여자들끼리 교

도 들었고, 그만큼 준비된

감이지 처음 만나는 저와는 교

사람들이 왔구나 싶었습니

감없이 프로그램으로 훅 들어

다. 진지하고 솔직하게 함

갔다는 느낌입니다. 앞에서 말

께해주신 참여자들에게 감

한 것처럼 내 짝꿍 최영대 부분

사 인사를 하고 싶습니다.

을 조금 줄여야한다고 봅니다.

2021 문화다양성 워크숍(별별플레이숍) 활동공유집


79

숨의 준비와 진행사항에 대한 평가 또는 제안 ‘숨’은 최고입니다. 따뜻하게 맞아주신 덕 분에 어느새 나도 ‘숨’이 되어버린 것 같은 착각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다만, 이번 프 로그램 참여자 인원수가 조금 아쉽기는 했 습니다. 기획 및 진행자들과 만남이 많았던 것은 좋은데, 프로그램 내에 전체가, 또는 많은 사람들이 함께하는 시간이 있었으면 어땠 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종합소감 늘 그렇지만 이번에도 많이 배웠습니다. 준비하는 사람들의 태도와 마음 씀씀이. 참여자를 대하는 모습에서 크게 배우고, 준비과정과 진행과정, 마무리하는 방식에 서 또 크게 배웠습니다. 불러주셔서 거듭 고맙습니다. ‘문화다양성’은 일상의 가치 라는 생각을 합니다. 이런 일상의 가치가 많은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도록, 더 많이 애쓰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내 안의 문화다양성>


과정돌아보기 별별플레이숍


81

네 번째 플레이

<내 안의 문화다양성>


82

나를 구성하는 나의 다양성 (백일몽)

백일몽 충족되지 못한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하여 비현실적인 세계를 상상하는 것

2021 문화다양성 워크숍(별별플레이숍) 활동공유집


83

비행기표가 있다. 내가 가진 한계들을 다 내려놓고, 어디로든, 무엇이든 할 수 있다면 어떨까? 이 비행기표는 어디로든 떠날 수 있고, 무어든 할 수 있는 티켓이다. 목 적지는 내가 정하면 된다. 장면은 전환되어 깜깜한 밤이다. 백일몽을 꿈 꾸기 위해 한모금의 와인(자장주)도 좋다. 음악은 천천히 보이지 않는 공간을 전환한다.

<내 안의 문화다양성>


84

무의식으로 향해 가기 위해 공간을 새롭게 구성했다.

음악이 꺼지고, 눈을 감는다. 누워도 좋다. 잠을 청해도 좋다. 우리는 시 공간을 넘어, 나의 의식 세계를 넘어 무의식의 세계로 진입한다. 그곳에 는 어떤 내가 있을까? 누군가는 자기도 모르는새 코를 골며 자기도 했고, 누구는 떠나지 못해 의식의 세계를 배회하기도 했고, 누군가는 가장 좋아하는 자기의 세계 와 만나기도 했고, 누군가는 가고싶었던 히말라야를 등반하기도 했다. 우리는 왜 여행을 떠날까? 여행은 쑥쓰러워 못입던 민소매티를 입게도 만들고, 평소에 하지 못했 던 일탈을 경험하게도 한다. 일상에서의 탈주는 나의 무의식을 무섭게 깨운다. 그래서 우리는 여행을 간다. 낯선 환경에서 만나는 낯선 나는 새로운 삶의 전환을 도모시켜 주기도 한다. 그래서 여행을 택했다.

2021 문화다양성 워크숍(별별플레이숍) 활동공유집


85

좀 더 내면 깊숙한 나를 깨워, 내안의 나를 만나보고자 했다. 우리가 인지(의식)하며 하는 행동이 20%라면 인지하고 있지 않는 내가 (무의식) 행동하는 것은 80%를 차지 한다고 한다. 의식 하지 못했던 무 의식속 나의 다양성은 어느정도 일까? 무의식이 만들어지기까지에는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에서 전해진 다양한 생각들이 존재한다. 인지하지 못하는 순간에 내 시각과 청각과 촉각이 나를 구성해 나간다. 그런 구성 요소들이 내안의 경계를 만들기도 하고 내 안의 경계를 허물기도 한다.

하나의 세계의 문을 닫고 다음 세계의 문을 열고자 하는 시점에 적절한 안내를 받은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보이지 않는 것들을 위해 살고자 했던 옛기억을 떠올려 잃어버린 순수와 탁해진 내 영혼의 바람을 떠올리며 청산도에서의 나의 의식(버리고 다시 얻은 힘과 지혜)은 오늘이 우연이 아닌 신의 배려와 같이 내게 온 시간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내 안의 문화다양성>


86

나를 구성하는 나의 다양성, 기획자 우지연 그날의 기록

진행 의도는 무엇이었나?

의도한 만큼 적용되었나?

- 비일상을 경험하는 ‘여행’을 매개

-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참가자

로 나를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지려

덕분에 잘 진행이 되었습니다.

고 했어요. 일상에서는 무심코 지나

갑자기 몰입하기 어려울 수 있

쳤던 것도 여행에서는 특별하게 느

는데 높은 집중력을 보여주셨

껴지기도 하고, 일상의 공간이 아닌

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참여하

곳에서는 평소와는 다른 나를 만나

신 분들이 얼마만큼 몸과 마음

기도 하니까요. 그렇게 나를 들여다

을 열고 참여하느냐에 따라 달

보고 나를 발견하며 나의 다양성에

라질 수 있습니다.

대해 생각해보려 했어요.

- 물론 몸과 마음을 열도록 잘 유

- 각자 다른 얘기들을 통해 각자의 고

도하는 것이 제 역할이긴 하겠

유성, 개별성을 확인하고 서로 다른

지만요. 좀더 몰입할 수 있는

그 자체 그대로 바라봐주는 것이 다

이야기와 환경을 어떻게 만들

양성임을 느껴보고 싶었습니다.

까가 숙제로 남았습니다.

2021 문화다양성 워크숍(별별플레이숍) 활동공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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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된 것이 있다면, 이유는? - 여행 전후 저의 이야기를 좀더 다듬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여행을 문화다양성과 어떻게 연결할 것인지 조금 더 맥락을 갖추는 것 역시 저의 숙제로 남았습니다.

참가자들의 전반적 태도와 반응은 어떠했나? - 참가자들은 정말 열심히 참여해주었습니다. 이게 뭐지 싶을 수도 있는데 설정된 상황에 잘 호응해주셨고 적극적으로 이야기해주셨습니다. 낯설고 불편할 수 있는데 둘째날이어서 그런지 낯선 것에 대한 경계가 거의 없었 습니다.

다음 진행에 참고할 사항이나 추가사항이 있다면? - 자장주를 준비하는 것은 좋은데 술 못 먹는 분들을 위한 무알콜 음료도 있으면 좋겠어요. - 본인이 편한 자리를 찾아 15분의 시간을 갖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옆 사람에게 방해될까봐 너무 조심스럽거나 혹은 옆 사람 때문에 집중에 방 해되거나 하는 상황에서 조금 더 자유로웠으면 좋겠어요.

<내 안의 문화다양성>


88

숨의 준비와 진행사항에 대한 평가 또는 제안? - 배움터에서 또 진행한다면 생활소음이 차단되면 좋을 것 같아요. 15분의 시간 동안 다양한 소리들이 들리더라구요. 완전히 차단하기는 어렵겠지 만 15분간은 고요할 수 있게 잠시 멈춤하는 방법을 찾아봐도 좋겠어요.

종합소감 - 진지하게 참여하는 참가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자신의 문제 의식으로부터 출발하는 참여라 그런지 진지하게 탐색하고 사유하는 모습 이었습니다. 오랜만에 진 빠지지 않는 프로그램을 경험해서 감사했습니 다. - 문화다양성이 특별한 프로그램이 아닌 일상 프로그램으로 폭넓은 참여가 가능하길 기대해봅니다. 누구나 자신의 자리에서 문화다양성을 이야기하 고 실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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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내 안의 문화다양성>


과정돌아보기 별별플레이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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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번째 플레이

<내 안의 문화다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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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보고, 듣고, 말하기

<자기유사성> 영국의 해안선을 아주 작은 축척의 지도로 보면 해안선의 형태에 동일한 모양과 패턴이 나타나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 만델브로트는 이런 동일 패턴을 체계적으로 탐구한 끝에 자연이 온통 그와 같은 자기유사성으로 가득 차 있음을 발견한다. 우리 체내의 정맥과 동맥이 갈라지는 모습도 가장 작은 모세혈관에 이르기까지 모두 동일한 형태를 보였고, 산이나 바위, 돌 등도 크게 확대시켜서 볼수록 점점 더 비슷한 구조를 나타냈다. [네이버 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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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터슨이라는 영화가 있다. 아주 지루한 영화다. 그의 삶은 매일 반복된 다. 매일 마주하는 똑같은 일상은 지루하다. 하지만 영화에 나오는 주인 공 패터슨은 그 일상에 반복에 ‘시’를 더한다. 매일 똑같은 하루를 낯설 게 바라보는 것이다. 낯선이가 바라보는 그의 삶은 지극히 지루하지만, 그는 그러한 삶이 매일 소중하다. 매일 똑같은 삶의 반복이 나의 긴 인 생을 만들어간다. 모든게 유사해 보이지만 사실 또 유사하지만은 않은 게 삶이다. 너무나도 다르게 생긴 우리, 너무나도 다른 우리는 사실 촘촘히 바라보 면 서로의 유사성을 가지고 있다. 유사한 나와 당신이 얼마나 또 다른 가?라는 질문을 받는다면 우리는 어떤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 그 질문 에 답을 해 보는 다섯 번째 플레이숍이다. 새롭게 보고, 듣고 말해보는 것이다. 우리는 오감으로 마음을 표현하고 주고 받는다. 특히 보고, 듣고, 말하는 방식으로 세상을 익히고 나의 삶 을 구성해 간다. 몸의 움직임만큼 보고, 듣고, 말하는 것 또한 우리는 의 식하지 않으면 무의식적으로 똑같은 행동 패턴을 따르게 된다. 지난 시 간 우리 안의 무의식을 깨웠다면 이번엔 의식적으로 보고, 듣고, 말하는 방식을 재구조화 해보려 한다.

<내 안의 문화다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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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 위에 나뭇잎 꽃잎이 다채로이 피어있다. 일상에서 스치듯 만날 수 있는 것들인데, 탁자 위에 예쁘게 놓여있으니 아름다운 작품이 되었다. 마음에 드는 식물을 골라 자세히 바라본다. 사물을 자세히 보는 것은 자 신의 눈(시각, 관점)을 통해 본다는 의미를 가진다. 자연에서 나타나는 단순한 패턴을 보고 ‘우리가 본다’는 것을 전제로 하는 행동이 실제로 보고 있는 사물의 실체와는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해 나가고자 했다. 그 안에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자각하는 것이 중요한데, ‘오류’ 를 인정하고 오류의 가능성을 전제하면 사물을 바라본다는 것의 포용성 이 넓어진다. ‘내가 모르는 것을 내가 안다’고 인정하는 것부터 다양성 의 태도는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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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설게 경험하기 향기는

빛깔은

생각나는대로 써주세요

이걸 뭐라고 해야하나?

비슷한 경험찾아 연상하기

빛깔 안에 또 다른 빛깔

누군가 생각나는 그 사람

촉감은

모양은

낱말은 넓고 깊게

어울리는 비유, 은유, 직유

나만 아는 그 표현

선뜻 지나가는 그 낱말 찾기

<나를 닮은 시 쓰기 – 김유선>

<내 안의 문화다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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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바라보는 식물을 자세히 바라보면 낯설게 바라보는 경험을 한다. 아주 자세히 바라본다. 그리고 낯설게 써본다. 낱말을 비틀어 보고 흔들 어 본다. 그러면 그 언어는 시가 된다. 시는 낯설음을 허용하며 정의성 을 파괴하는 재미있는 놀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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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나의 소수성, 다양성을 지나 함께 만들어가는 다양성으로 진입해 보려 한다. 각자가 써내려 간 시를 하나의 시로 만드는 작업이다. 나 혼 자만의 시였다면 어려울 것이 없겠지만, 함께 써내려가는 시는 여간 어 려운 일이 아니다. 각자가 좋아하는 느낌도 다르고 생각도 다르다. 혼자 했으면 진작 끝났을 시쓰기에 고뇌에 고뇌를 덧입힌다. 이렇듯 함께 살 아간다는 것은 낭만적이기보다 투쟁적이다. 그렇게 한편의 시가 완성되 었다.

<내 안의 문화다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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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만든 시

꽃받침 진짜진짜 이쁜 저 꽃 색깔 좀 봐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듯 환한 미소로 알찬 씨방을 자랑하는 화려함의 극치입니다. 초록을 품은 붉음으로 늘 한결같은 다섯 손가락. 뾰족뾰족하지만 검은 라인은 상처가 아닌 것 그래서 안쓰러워 초록인 줄 알았겠지만 부추 다듬을 때 생각해 보면 하늘 아래 같은 초록은 없다. 흔하게 생각한 초록 확대해보니 특별한 초록 어디를 가리키는 화살표처럼 하지 않아도 돼 화살표를 마음대로 틀어보아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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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유년시절 너와의 산책길 함께 걷던 들판의 클로버 예전에는 행운을 쫓았지만 지금은 행복이 좋다 가늘고 힘없던 우리가 함께 거슬러 오르던 거칠고 뾰족한 길 그 길에서 발견한 너와 나의 우주

<내 안의 문화다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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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강 보고 안다고 생각해 버리면 더 이상 봐야겠다고 생각하지 않는데 일부러 자세하게 보니까 보이는 것들이 있고, 새로운 표현도 떠오른다. 다시 자각하는 경험이 재미있었다. 각자의 사진과 각자의 글이 모여서 영화가 되고 시가 되는 것도 좋았다. 누군가는 초록을 누구는 분홍을 찾고 또 누구는 그것을 연결해 의미를 만들어 내고, 서로 다른 사람들이 함께하기 때문에 더 재미있고 세상이 아름답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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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 시작해서 주변과 합쳐지는 시간이었다. 그리고 내 감각에 대한 설명은 하지 않았다. 시작은 나로 하지만 그것을 보고 느끼는 타인의 생각은 다를 수 있다. 그리고 나에게 역시도 타인의 감각이 아닌 나의 감각과 생각으로 이해하거나 판단할 수 있다. 함께 시를 쓰는 시간은, 음.. 어려웠다. 각자의 생각들을 존중하되, 어우러지는 시를 만들려다보니 조심스러웠다. 그리고 나홀로 시를 쓰는게 더 빨랐을 것이다. 그리고 더 잘 썼을 수도 있다. 하지만 함께 지었기에 더 풍성하고 다양할 수 있었다. 같이한다는 것은 이런 것인 것 같다.

<내 안의 문화다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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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보고 듣고 말하기 기획자, 김유선 그날의 기록

지난 시간에 이어 자신의 감각을 이용해서 사물을 관찰하고 새 롭게 발견한 것을 표현하는 활동. 이 활동은 ‘영화만들기’나 ‘시쓰

기’를 수단으로 자신의 감각과 다른 참여자의 감각을 함께 맞춰 보거나 ‘다름’을 느껴보는 시간을 갖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사물을 자세히 보는 것은 자신의 눈(시각,관점)을 통해 본다는 의 미를 가진다. 자연에서 나타나는 단순한 패턴을 보고 ‘우리가 본

다’는 것을 전제로 하는 행동이 실제로 보고 있는 사물의 실체와

는 다를 수 있다는 것을 현대물리학이론으로 설명하고자 했다.

그 안에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자각하는 것이 중요한데 ‘오류’를 인정하고 오류의 가능성을 전제하면 사물을 바라본다는 것의 포용성이 넓어진다.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자연 존재의 유사 함과 내 존재의 ‘자기유사성’을 가진 타인이 나와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는 것이 ‘다양성’의 시작점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실험하는 놀이이자 경험이 되길 바랐다.

진행 의도는 무엇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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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한 목적은 온데 간데 없고 자연에서 온 유 사한 식물의 생김새를 관찰하고 ‘만들거리’의 소

재로 이용하였다. 자연물을 예술적 감흥에 따 라 재배치하고 다른 사람의 작업을 통해 다양함

을 경험하는 정도의 활동에 머물렀다. 깊숙이 다 양함을 느끼고 조화롭게 가기 위해 자기 기획의

시간이 있으면 좋을 듯하다(스스로 산책 후 채 집한 자연물로 작업하기). 이것은 설명하려는

자와 받아들이려는 자의 기본적인 ‘차이’뿐 아니

라 스스로 자기결정력이 가지고 선택한 사물에 투사된 자신을 발견하는 기쁨을 가져다줄 수 있 을 것이다. 또한 무모하게 ‘현대물리학’이론 중

‘자기유사성’을 가지고 차이와 다름의 다양성을 설명하는 것이 필요했나라는 자책이들었다.

잘 안된 것이 있다면, 이유는?

<내 안의 문화다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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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진행에 참고할 사항이나 추가사항이 있다면?

참가자들의 전반적 태도와 반응은 어떠했나?

실내활동이지만 계절감이 느껴지는 자

연물을 가지고 작은 작업을 하고 다른 분들의 작업과 조화롭게 배치하는 경험 을 순조롭게 진행했다. 서로가 서로를

배려하는 것이 ‘습’이 된 휼륭한 참여자

들 덕분에 진행에는 문제가 없었다. 하

지만 배려를 줄이고 나를 드러내는 것 도 필요한 집단이 있다는 것도 처음 경 험했다. 절제가 미덕이긴 하나 과감하게

숨이 가지고 있는 절대적인 환경, 즉 자연환경을 문화다양성과 연결하는

활동을 진행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숨

에서 5-10분 거리에 있는 숲 산책 후 숲에서 진행하거나 미션을 ‘숲산책 30 분을 넣어서 새롭고 낯설게 주변 환경

을 다시 경험하는 진행이 있었으면 해 요. 또는 생활공간인 주택가의 골목

(일정구간)에서 시공간을 다시 보는 작업을 궁리해보면 흥미로운 꺼리를 발견할 수 있을 듯합니다.

자신의 의견을 드러내는 것도 다양성을 받아들이는 태도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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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의 준비와 진행사항에 대한 평가 또는 제안

사전 준비 회의와 토론을 통해 대상자 에 대한 정보를 나누고 강의 진행자의 의도를 충분히 알아보는 시간이 의미있 었습니다. 각자의 역할에만 필요한 강의

내용보다 전체의 워크샵의 목표를 향한 강사진과 기획진 조율의 시간이 참여자 에게 전달되기 좋은 재료로 만들어졌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멋 진 분들과 함께 한 시간 즐거웠습니다.

<내 안의 문화다양성>


과정돌아보기 별별플레이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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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번째 플레이

<내 안의 문화다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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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만들어가는 세계

빈 공간이 존재한다. 아무것도 없는 벽이다. 아무것도 없는 벽에 세그루의 나무를 붙여보기로 한다. 다 각기 다른 나무를 만들어 붙인다. 각기 다르게 붙여진 벽에 또 다른 모양의 나무 2~3그루를 더 만들어서 붙여보기로 한다. 그리고 붙여진 나무들이 숲을 이루고 지속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이 무엇일지 만들어 붙여본다. 벽은 어느새 다양한 생물들이 존재하는 공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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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문화다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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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참여자들이 만들고 있다.

다섯 번째 플레이와 연결되는 여섯 번째 플레이. 함께 살아가기 위해 존 재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우리는 생각해 본다. 우리는 어렸을 때 종다양성에 대해 배웠다. 다양한 생물체가 존재해야 우리는 살아갈 수 있다. 하나의 종이 파괴되면 하나의 종이 파괴되는 것 으로 끝나지 않는다. 다양한 종들이 사라지기 마련이다. 그래서 생태계 에서 다양성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 불가결한 것이다. 사람들이 살아가는 세상은 어떨까? 우리는 다르게 생긴 것, 다르게 사고 하는 것들과 어떻게 “함께” 존재하고 있는가? “함께” 존재해야 하는 필 수 불가결함을 인정하고 있는가? 나무들이 살아가는데에도 무수한 것들의 존재가 필요하듯, 우리 삶에도 무수히 다양한 존재들의 역할이 필요함을 빈벽에 함께 세계를 만들어 감으로써 인식해 보고 싶었다. 오색지로 여럿이 함께 만든 세상은 오색 이 아닌 여러색이었음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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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자들이 함께 만든 세계 <내 안의 문화다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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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세 그루에서 시작해 숲을 형성하기까지의 과정이 재미도 있으면서 긴장도 되었다. 나와 내 주변 나무가 주변 나무와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일까? 호기심도 생겼으나 동시에 불안감도 들었기 때문에 부지불식간, 나와 타인, 나와 사회… 그 안에서의 내 모습에 불안함을 느끼는 현재를 발견함. 저마다 다른 나무가 형성한 숲을 보면서 비로소 안도감을 느꼈다. 결론! 달라도 된다.

나무들이 모여서 숲이 되고 거기에 비와 새, 해, 사람과 길까지 숲을 이루는 많은 것들이 있는데 함께라서 많이 찾아내고 더 풍성해진 것 같다.

함께 살아간다는 것은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종이하나 붙이는데 조화를 이루어야 할 것 같고, 모나지 않아 보여야 한다는 무언의 압박들 다른 분들이 만든 나무를 건드리지 말아야 한다는 배려심 혹은 부담감, 이 모든 것들이 우리 사회를 만들고 살아나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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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나무를 만들라고 해서 나무를 만들려고 했다. 근데 그냥.. 나무모양을 그대로 만드는 것이 싫었다. 그렇게 내맘대로 내 생각의 나무를 붙여놓고는 조금은 불안하기도 했다. 이게 아니면 어쩌지 하고… 그래도 그 나무그대로 인정해준 이야기 덕분에 다음것은 더 편하게 생각할 수 있었다. 각자의 나무, 그 나무가 어우러진 숲이 참 좋았다.

요즘 센터에서 생활에서 느끼는 것인데 다름을 인정하는 것이 함께 삶에 정말 필요한거 같아요. 그런데 이상하답니다. 센터에 오는 청소년들의 다양함은 이뻐보이고 사랑스럽고 인정이 되는데 업무를 함께 하거나 혹은 내가 만나는 많은 사람들에게는 다름을 인정하자고 하면서 ‘척’하는 것이 아닐까 저에게 물음이 갑니다. 아마도 제 뜻대로 되지 않아서인지. 잘해야 한다는 욕심인지 항상 뒤돌아보고, 후회도 하고, 그러는 것 같아요.

<내 안의 문화다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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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만들어가는 세계 – 기획자, 성낙경 그날의 기록

진행 의도는 무엇이었나? - 참여자들과 함께 자신과 자신의 관심(애정)있는 사람을 나무로 표현 하고, 또 자신의 주변에 사람들을 표현해보면서 자신과 주변 사람들 을 생각, 나무(시각)로 표현, 말(언어)로 이야기하기 - 자신의 주변을 살펴보면서 주변 사람들에 대한 생각해보기 - 그 과정에서 다른 사람들의 생각과 표현의 다양성을 보고 듣기 - 이후 나무들이 지속적으로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숲을 만들어보면서 숲에 다양한 생물이 함께 살고 있고 함께 살아야 하는 필요가 있음으 로 생각하고 표현함. - 소수성은 자세히 보아야 보인다는 점으로 해석하여서 진행함. - 생물다양성에 대한 이해와 허용성이 높은 것처럼 우리의 삶에서도 다 양성의 이해와 허용성을의 차이를 느끼고 생각하게 함(생물 다양성은 쉽게 받아들이고 수용성이 높은 반면 인간과 우리의 삶에서의 다양성 에 대한 수용성이 그에 비해 낮은 면에 대한 사유를 하고, 그 차이를 느끼고 생각하기를 기대함) - 마지막 영상<동물의 눈>을 보면서 서로 다름을 다시 생각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다음워크숍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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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한 만큼 적용되었나? - 과정을 다시 정리하면서 기획회의 때 의도했던 자신도 모르게 획일화 되어가는 과정을 인지하는 부분이 잘 적용되지 못함 - 자신의 주변 사람들에 대한 생각들을 하면서 자신과 관계, 생각 들을 표현하고 이야기하지는 과정은 잘 진행되었으나 가족만의 관계로 집약된 참여자들이 있어 나무에서 숲으로 전환에서 어려 움이 있었음 - 서로의 다양한 생각을 확인하는 것, 숲을 만들면서 우리 삶의 다 양성을 느껴보는 것은 적용되고 진행됨 안된 것이 있다면, 이유는?

참가자들의 전반적 태도와 반응은 어떠했나?

- 기획회의 이후 워크숍

- 참여자들은 매우 적극적이고

을 다시 설계, 준비하

수용성이 뛰어난 분들임

면서 진행이 안된 내용

- 아이들과 만나는 분들이라 창

이 약회되어 준비됨

의적인 모습도 보여줌

(강사의 재설계 시 오류)

- 활동이후에 마무리 이야기 과 정에서 각자의 느낌을 솔직하 게 표현하고 드러냄

다음 진행에 참고할 사항이나 추가사항이 있다면? - 워크숍진행 시간을 조금 더 길게 잡아서 사람들과 충분한 활동 과 이야기가 되면 좋겠음

<내 안의 문화다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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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의 준비와 진행사항에 대한 평가 또는 제안 - 전체적인 환대의 준비는 너무 좋았음(들어오는 길의 환대 멘트, 진행하면서 활동사진 전시, 시작 전에 다른 공간에서 수다, 맛있 는 간식 등) - 아쉬운 점은 처음 함께 하는 과정이여서 서로의 준비상황을 잘 살피지 못함.

종합소감 - 전체 기획에서 3일째 워크숍은 자신에게 집중된 것에서 나와 공 동체와 함께 문화다양성을 확인하고 4일째 워크숍(자신의 활동 으로 돌아가는 과정)으로 잘 이어 갈 수 있도록 기획하고 진행하 였는데 참여자들이 함께 잘 진행해 주었음 - 아쉬운 점은 기획 때 자신도 모르게 획일화 되는 과정을 인지하 는 부분이 잘 반영되지 않아 아쉬움 - 참여자 자신들의 이야기과정에서 개인의 삶을 인정하고 진행하 면서 의도적인 분리를 하지 않은 것에 대한 고민은 이후 함께 논 의가 필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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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문화다양성>


과정돌아보기 별별플레이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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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번째 플레이

<내 안의 문화다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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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와 만나는 세계

<누구와 살것인가?>

<유니버셜 디자인> 유니버셜디자인이란, 모든 사람들을 위한 디자인이라고 하며, 연령과 성별, 국적(언어), 장애의 유무 등과 같은 개인의 능력과 개성의 차이와 관계없이 처음부터 누구에게나 공평하고 사용하기 편리한 제품, 건축·환경, 서비스 등의 구현(디자인)을 의미합니다.

2021 문화다양성 워크숍(별별플레이숍) 활동공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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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내가 실제하는 세계로 한발 더 내딛어 본다. 동식물들이 함께 살아 가는 생태계를 만들었다면 이제는 내가 살아가는 세계를 디자인 해본 다. 내가 살고 있는 세상에는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존재 한다. 내가 살아왔 던 방식이 다르기에 이해하지 못하기도 하고, 잘 알지도 못하면서 혐오 하기도 한다. 아가라는 소설에서 보면, 자기만의 방식으로 밥벌이를 하 던 당편이는 보통의 사람들에게 보이기 불편하다는 이유로 그들의 삶 바깥으로 밀려 나간다. 우리가 생각하는 보통과 보편은 뭘까? 다르다는 이유로 그들을 우리들의 일상에서 내쫓는 것이 당연한 일일까? 도시의 많은 공간과 디자인, 상황들은 늘 정상적인 보통의 사람들을 중 심으로 디자인 되어 있다. 스스로 서있는 위치를 생각하고 나를 둘러싼 조금 다른 모습의 타인에 대해 다시 인지하는 과정을 보내면서 서로 건 강하게 동네에서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논의 해 본다. 다양한 사람들이 세상에 존재한다.

<내 안의 문화다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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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와 함께 살고 싶고 누구와 함께 살기 싫을까? 다양한 존재들을 바라보며 생각해 본다. 나는 차별이 없는 사람인줄 알았는데, 이 사람과 함께 산다 생각하니 오싹함이 밀려온다. 그렇게 실재하는 세계로 진입하며 잘 몰랐던 나의 차별성을 인식한다.

이제는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이웃이 되는 골목을 디자인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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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5마리를 키우는 40대 독신 여성

30대 게이커플

갓난 아기를 둔 미혼

10년째 고시준비를 하고있는 40대 남성

20대 레즈비언 커플

30대 흑인 남성 영어 강사

재택근무하는 40대 남성 프리랜서

팔레스타인에서 온 남성 이슬람 신자

미취학 자녀를 둔 이혼남

동남아 이주노동자 남성

장애복지단체에 근무하는 3급 지체장애 남성

네트워크 마케팅 (다단계)회사에 근무하는 30대 여성

결벽증이 있는 50대 여성

치매가 있는 엄마(70대)와 아들(30대)

하루에 담배 2갑이상 피우는 50대 남성

연변에서 온 중국어 여성 강사

자폐증세가 있는 아들(10대)과 아빠(40대)

유럽에서 온 백인남자 유학생

전과가 있는 30대 싱글 남성

대학생 남녀 동거 커플

조폭 출신 40대 남성 요리사

유흥업소에 다니는 20대 여성

해병전우회 활동을 열심히 하는 60대 할아버지

110kg 나가는 독신 만화가 여성

<누구와 살것인가?>

<내 안의 문화다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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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골목길을 그리기 둘. 길을 중심으로 이웃들의 집 그리기 : 따로 혹은 같이 셋. 골목을 중심으로 동네에 필요한 것을 글+그림으로 표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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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갖고 있던 편견(남성에 대한, 특히 전과와 조폭과 독신)을 너무 생생하게 만나게 되었다. 반면 독신 여성은 좋아한다. 편견인 것을 알면서도 넘어설 수 없는 것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의 문제가 있는 것 같다. 더 좋은 세상을 위해서는 무엇이 바뀌어야 할까? 무엇을 해야 할까? 내이웃. 우리 마을에는 누가 있을까? 사실 잘 모르면서 누구는 좋다. 누구는 싫다. 생각하디니!

생각보다 간섭받는 것을 싫어하고, 갈등에 대한 고민과 걱정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우리가 주변과 이웃에게 많이 무관심한 것을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내 안의 문화다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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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자들이 함께 디자인한 골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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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

함께 살기 힘든 사람들, 함께 살고 싶은 사람들… 내 안의 백가지 모습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싫은 사람의 모습도 살고싶은 사람의 모습도 다 내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조폭보다 더한 성깔 머리. 해병전우회 할아버지보다 더한 고집스런 신념. 이렇게 마을안에서 부딪치며 사는 사람들은 나를 비춰주는 소중한 거울입니다. 그렇게 부대끼며 살다보니 둥글둥글해지기도하고 마음자리가 넓어진 것 같기도 합니다.

편견은, 잘 모르면서 그럴 것이다 예측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우리 주변 의 무수한 이웃들이 소수성을 갖고 있고, 나 또한 예외 일수 없다. 소수라 말하는 것부터 우리는 차별주의자임을 생각한다.

<내 안의 문화다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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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와 만나는 세계 기획자, 유다원 & 김지영 그날의 기록

진행 의도는 무엇이었나? 다양한 타인과 건강하게 공존하기 위한 골목 디자인 도시의 많은 공간과 디자인, 상황들은 늘 정상적인 보통의 사람들 을 중심으로 디자인 되어있다. 스스로 서있는 위치를 생각하고 나 를 둘러싼 조금 다른 모습의 타인에 대해 다시 인지하는 과정을 보 내면서 서로 건강하게 동네에서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논의해보 는 시간을 보내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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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한 만큼 적용되었나? 안된 것이 있다면, 이유는? 참가자들의 전반적 태도와 반응은 어떠했나? 사람에게 집중된 시간 전반적으로 워크숍에 참여했던 구성원들은 ‘누구와 함께 살 것인 가’라는 주제에 몰입했었던 것 같다. 개개인의 취향과 가치지향을 주장하는 것보다 워크숍에 참여하는 서로의 생각들을 깊이 듣고 설득하고 토론하는 과정에 많은 시간을 가졌다. 그 속에서 서로의 다름을 발견했고 다름을 이해하려고 하는 수용적 태도가 높았던 것 같다. 다만 실제로 골목 디자인 과정에서 살고 싶은 사람과 개개별의 취 향이 먼저 반영되다보니 함께 살기 어려운 사람들에 대한 고민의 지점이 낮았던 것 같다. 또한 도시가 가진 권위적 디자인을 해체하 는 과정까지 닿지 못해 아쉬움이 있었다. 전체적으로 시간이 충분 하지 못해서 더 깊이 있는 고민으로 들어가지 못했던 것 같다.

<내 안의 문화다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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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진행에 참고할 사항이나 추가사항이 있다면? 숨의 준비와 진행사항에 대한 평가 또는 제안 기록에 대한 고민 몸의 움직임을 통한 활동이 마음으로 받아들여지고 생각의 틈이 생기고 그것이 언어로 정리되는 과정은 긴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 각한다. 사실 누군가는 언어로 정리하기도 하지만 누군가는 그것 을 그대로 마음에 두고 한참을 생각하고 다른 활동으로 다시 풀어 보기도 하고, 누군가는 그림으로, 누군가는 다른 기획의 형태로 나 타내기도 한다. 그래서 활동이 끝나자마자 소감을 바로 적는 과정에 대해 고민이 좀 생겼다. 참여자들이 그것을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해석하고 정 리하고 받아들이는 틈을 주고, 자신들만의 정리 방식을 찾아가도 록 기다려주는 것은 어땠을까. 기록이 필요하다면 전체의 과정이 마무리 된 이후에 하나의 글로 정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좋았겠 다 는 생각이 한편으로 들었다.

2021 문화다양성 워크숍(별별플레이숍) 활동공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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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소감 입체적으로 읽기 어려운 ‘2시간’이라는 시간 시간의 틈이 없어 8번의 문화다양성 워크숍 중 단 2시간에만 참여하다보니 전체적인 과정 에 대해 입체적으로 느끼고 소감을 이야기하 기에는 어려운 것 같다. 2시간의 시간동안 짧 게 느꼈던 점 정도를 정리해보자면 이번 워크 숍에 참여했던 구성원들의 토론 속에서 ‘젠더 와 세대’ 갈등 혹은 고민이 보여졌다. 이번 참 여자들만의 특징이었다기보다 현재 사회적으 로 심각한 갈등의 단편적 모습이 아니었을까 싶다. 혐오와 차별의 방식이 아닌 건강하게 드러내고 표현하고 토론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양성 워크숍은 필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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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정돌아보기 별별플레이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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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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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과정에 대한 소회와 감동적인 수료증 나누기

마지막 플레이에서는 지난 과정의 소회를 함께 나누었다. 각자가 다양 한 플레이 안에서 마주했던 경계들을 함께 풀어냈고, 이후 살아가고 싶 은 삶의 가치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특히 청소년을 만나는 활동가들이기에 활동가로 청소년을 만날 때 다양 성이 내 삶의 가치로 어떻게 존재해야 할지? 아이들에게 그 가치를 또 어떻게 자기 삶의 태도로 발현될 수 있게 할지? 그 질문이 쌓이는 시간 이었다. 4일간의 만남, 8회의 과정으로 문화다양성을 다 알았다고는 할 수는 없 다. 별별 플레이숍은 내안의 문화다양성을 만나는 첫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 문을 열고 들어왔으니, 이제는 삶을 살아가는 순간순간 질문하 며 살아가는 일이 남았다. 함께 살아가는 것은 조금 피곤할 수도 있고, 조금은 힘들 수도 있지만, 그 피곤함과 힘든만큼 충분한 가치가 있을 것 이라 생각이 든다. 짧은 여행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 우리 모두 그런 마 음으로 연결되어 있기를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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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한 분들을 그림으로 담아 수료증으로 전달했다. 각자의 얼굴을 한땀함땀 숨의 임다솔 활동가가 소중히 그려냈다. 숨에서는 “환대”하는 것을 소중히 여긴다. 환대는 누군가의 말을 빌려 이야기 하면 존재의 자리를 만들어 주는 것이다.

사회의 구성원에게 어떤 자리를 주고, 그 자리의 불가침성을 확보하는 것이 곧 사회가 성립되는 조건이다. 이는 사람의 신성함을 인정하는 이론이기도 하다. 태어나는 모든 생명에게는 어떤 자리가 주어져야 하고 그 자리를 빼앗으면 안된다. 사람이라는 것은 사회 안에 자리가 있다는 것이며 신성하다는 것은 그 자리를 빼앗을 수 없다는 것이다. - 김현경 사람, 장소, 환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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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다양성과 환대는 상호 밀접한 관계성이 존재한다. 다양하게 존재하 는 우리가 중심이 아닌 라는 이유로 소수자로 존재하는 것이 아닌, 당연 함으로 존재 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스스로의 자리가 존재하기 때문인 것이다. 자기의 의견을 말 할 수 있고, 그 의견을 들어주는 누군가가 있 는 자리인 것이다. 문화다양성 워크숍이 진행 되는 내내 참여자들에게 그 자리를 만들어 주기 위한 환대를 하기 위해 애썼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함께 존재해 준 것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자기 삶의 이야기가 가득담긴 얼굴 그림을 선 물로 드림으로 함께 해 준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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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

문화다양성, 삶의 감각으로 살아가기 문성희

문화다양성 별별플래이숍을 진행 한 이후 많은 시간이 흘렀다. 흩어져 있던 기획자들의 글을, 참여자들의 글을 모아 재정리를 시작했다. 오랜 시간이 지난 터라 정리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됐지만, 기록이 기억을 더 듬고, 기억이 기록을 더듬으니, 자연스레 그때의 모습들이 떠올랐다. 글 들을 주어 담다 보니, 보이지 않는 것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발견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발견해 내기도 했다. 그 부분들을 천천히 이어 가다 보 니 우리가 문화다양성으로 왜 워크숍(플레이숍)을 하려 했는지 그 맥락 을 다시 찾아 갈 수 있었다. 문화다양성이라는 말이 내포하고 있는 다양성에도 불구하고 나는 문 화다양성을 이주민들로만 국한해서 의미화 했던 기억이 있다. 그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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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이 아님을 살아가며 찬찬히 알아가게 됐고, 내부에서 함께한 워크숍 과 별별플레이숍을 준비하며 이론적 이해 뿐 아니라 감각으로 존재해야 할, 그리고 삶의 가치로 존재해야 할 문화다양성으로 그 의미가 확장되 어갔다. 이제는 문화다양성이라는 단어에 질문과 사유를 덧댈 수 있게 되었다. 그것만으로도 나는 충분했다. 더 나은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을 것만 같은 느낌이랄까 ^-^;; 함께한 사람들은 어떠했을까? 4번의 기획회의와 시뮬레이션, 8번의 워크숍 진행. 그 사이를 연결해 가기 위해 다양한 고리들이 서로와 서로를 잡아당겼 다. 느슨하지만 끈끈하게 끈끈하지만 느슨하게 우리는 연결되어 씨줄과 날 줄로 플레이숍의 한 장면, 한 장면을 만들어 갔다. 이 또한 서로의 다양 함이 있었기에, 그리고 그 다양함을 다양하게 존재 할 수 있게 해주었던 디렉터 최혜자대표님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함께 해준 모든 분들에게 글로써 감사를 전한다. 읽는 사람에게 글이 의미가 되려면, 글이 질문으로 전환되어 삶으로 순 환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순환되는 글이 될 수 있을까? 하는 조바심과 걱정은 되지만, 평소 함께 살아가는 것,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사는 것 에 대한 고민이 있던 사람들이라면 흩뿌려진 단서들을 잘 주어담아 자 기 삶의 맥락으로 가져가지 않을까 작은 기대를 해본다. (너무 큰 기대인가?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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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플레이숍을 함께 만들어준 사람들

최혜자 - ㈜문화디자인자리 최 원 - 몸짓 활동가 김유선 - 금천 마을공동체지원센터 성낙경- 마을예술네트워크 박미숙 - 별책부록 우지연 - 한국문화의집협회 유다원 - 플러스마이너스 1도씨 김지영 - 플러스마이너스 1도씨 이라선영 - ㈜문화디자인자리 문서현 - ㈜문화디자인자리 허선희 - 마을예술창작소 이은혜 - 한국문화의집협회 장은진 - 한국문화의집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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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해 - 서울특별시립 강북청소년수련관 난나 이재환 - 서울특별시립 강북청소년수련관 난나 임양지 - 청소년커뮤니티공간 딩가동 1번지 장서영 - 삼각산재미난학교(대안학교) 이순임 - 김근태기념도서관 이정화 - 성북구한책읽기 청소년분과 운영위원회 김준혁 - 서울시 동북권역 마을배움터 숨 정규민 - 품청소년문화공동체 고민정 - 서울시 동북권역 마을배움터 숨 이상현 - 서울시 동북권역 마을배움터 숨 심한기 - 서울시 동북권역 마을배움터 숨 임다솔 - 서울시 동북권역 마을배움터 숨 문성희 - 서울시 동북권역 마을배움터 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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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21년 12월

펴낸곳 | 서울특별시 / 서울시 동북권역 마을배움터 디자인 | 강명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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