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_제 5기 청소년문화복지아카데미

Page 1

| 여 는 글. 하나

제 5기 청소년문화복지아카데 미

戀愛編地

_연애편지 글. 김 미 경

무엇을 연다는 것은 어렵다. 처음으로 열어본다. 열기 위해 노력했던 것을 이제 풀어본다. 사람의 인식을 열어야 하고 존재를 열어야 하고, 관계를 열어야 하고, 실천을 열어야 한다. 오늘 이 자리에 있는 존재들과 열림을 시작해 보려 한다. 닫힘이 없는, 끝없는 열림을 시도해 보려한다. 2002년 7월 1일 나는 이천 유네스코 평화센터(구 이천 유네스코 문화원)에서 나는 수많은 존재들 속에서 관계를 배우며 소통을 해내면서 깨어짐에 대해 흔들렸다. 살면서 치열하다, 처절하다, 진정성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이었다. 2004년 6월 나는 이 치열함 속에서 무수한 존재들을 대상으로 관계, 소통, 실천에 대해 준비해야 했다. 정말 힘들었다. 뼈 속이 저리면서 처절하게 힘들었다. 눈에는 물만 채워졌 고, 마음에는 상처만 가득했다. 그러나 나는 이 청소년문화복지아카데미를 사랑한다. 알 수 없는 존재들에게, 인생의 후배들에게 현장에서 부딪혔던 처절함을 전달하기 위해 선배들이 고민한다. 어떻게 하면 후배들이 자신의 존재를 인정하고 타인을 이해하고 세상 을 바라보는 시각을 가지게 할 것인지 어떻게 하면 뜨거운 가슴을 가진 청년으로 살아가 게 할 것인지 헤아릴 수 없는 단어들이 오고가며, 새벽을 달리며 흔들림없는 고민들을 해내가는 선배들 을 보며 이것이 후배들에게 전달되는 오늘 날을 상상한다. 분명 이 힘든 전달은 실천이라 는 것으로 나타나리라 기대한다.

1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