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p hansalim No. 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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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

한살림 소식 장보기 안내

5 3 6 호

10월 5일 ~ 10월 18일

한로(寒露, 10월 8일) 즈음 찬이슬이 맺히고 국화 꽃 향기가 그윽한 시기입니다. 기온이 내려가 여 름새들이 떠나고 겨울새들이 찾아옵니다. 늦가을 서리가 내리기 전에 추수를 마치기 위해 농부들의 손길이 바빠집니다. 24절기 즈음마다 생명 숨쉬는 한살림소식으로 찾아 뵙고 있는 <한살림 소식지>는 매호 28면으로 월 2회 발행하고 있습니다.

한살림은 지난 8월 6일부터 9월 16일까 지 ‘가자미’, ‘붉은대게 다리살’ 등 총 28개 물품에 대해 방사성물질 검사를 진행하여 모두 ‘불검출’ 판정을 받았 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27면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방사성물질 검사

쌀은 생명 아이들의 미래 우리 아이들 밥상도 우리쌀로! 쌀을 지켜 주세요! 02 이달의 살림물품 쌀 03 살림의 창 쌀의 눈물 04~13, 16~21 한살림 물품안내 14~15 한살림 특별품 안내 23~24 함께 보는 영농일지, 한살림 생산지는 지금 25 좁쌀 한 알 속의 우주 아끼지 말라 27 안심 한살림 방사성물질 검사 안내, 자주점검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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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와 함께 키우는 김장 채소

지난 9월 14일부터 김장 채소 주문이 시작되었습 니다. 생산자와 함께 농 사 짓고, 11월 중순경 공급 받는 한살림 김장 채소. 어 서 주문하세요~ 새 매장

한살림부산 화명매장

10월 1일(목)

부산시 북구 화명동 1130-15번지 금융복합스포츠타운 104호 (2호선 화명멱 2번 출구, 동원로얄듀크아파트 부근)

051-512-4338 동원로얄듀크 아파트

화명동매장 ← 양산

사상 →

BUS

화명역 2번출구

수정역 4번출구 BUS

코오롱하늘채 아파트

현대2차 아파트

개장식은 11월 11일(수) 오전 11시에 있을 예정입니다.

새 매장

한살림전남남부 남악매장 10월 6일(화) 전남 무안군 삼향읍 남악리 남악5로 48번길 4 (남악중학교 / 세영리첼아파트대로 건너편)

061-281-0664 남악 남악 리젠시빌 고등학교 남악 휴먼시아 3단지

쌀 한 톨, 이 귀한 것 정재국·이연화

남악 중학교

남악 세영리첼

남악시장 수협

남악매장

10월 한 달 신규가입 조합원에게 장바구니와 유정란(10알)을 선물로 드립니다.

택배지역 택배료가 변경됩니다

횡성 공근공동체 생산자

10월 14일 공급분(10월 9일 주문 마감)부터 택 배료가 변경됩니다. 현재 상자 당 1,500원이던 택배료가 3만 원 이상 주문 시 면제되며, 3만 원 미만 주문 시 3천 원이 부과됩니다.

한살림 하는 사람들

귀농 4년차. 올 한해 정재국 생산자는 기꺼이 논에서 살았다. 논에 엎드려 종일 풀만 뽑았더니, 어느새 ‘오리농부’ 란 별명도 얻었다. 땅에 자리를 잡고 쑥쑥 크는 벼들과도 부쩍 정이 들어 이제 쌀 한 톨 한 톨 허투루 다루는 법이 없다. “귀한 낟알 하나하나가 막상 밥상에 오르면, 그만큼 귀한 줄 몰라요. 인간의 오만함이죠. 진짜 농부가 되려

면 아직 멀었어요.” 20년 넘게 한살림 농사를 지어오신 어머니 이연화 생산자는 몸이 편찮으신 아버지 대신 논과 밭으로 매일 아 들을 데리고 다녔다. 몸담은 공근공동체 어르신들은 만날 때마다 “논에 물이 부족하다.”, “풀이 많다.” 헤매는 그를 아들처럼 챙

발행처 한살림연합 발행인 곽금순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355-3 서초월드 4층 T. 02-6715-0800 F. 02-6715-0818 facebook.com/hansalim1986 www.hansalim.or.kr blog.naver.com/hansalim hansalim@hansalim.or.kr 밥 한 그릇 우리에게 오기까지 온 우주가 힘 모으듯 한살림 가족도 사람과 자연 사람과 사람이 함께 사는 길 갑니다

겼다. 그는 이제 키 작은 모들이 땅을 딛고 일제히 일어나 자라는 생명의 경이를 느끼고, 논에 오면 소리내 벼들에게 인사를 건 넨다. 공근공동체가 시작한 한살림운동을 계속 해나가고 싶은 꿈도 점점 커진다. 요즘은 소 돌보는 재미에 푹 빠졌다. “내년부턴 논과 밭에 소의 분뇨로 만든 퇴비를 넣어 순환농법을 시작해보려고요. 할 게 참 많아요.”

글·사진 문하나 편집부

숲살림을 생각하며 고지함량 100% 재생지로 만들었습니다 ※ <한살림 소식지>에 실린 외부 필자의 글은 글쓴이의 의견으로 <한살림>의 입장과 꼭 일치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알려 드립니다.

한살림 소식지를 만드는 사람들 편집부 장순철 정미희 김현준 문하나 기획 윤선주 김성희 박연주 석보경 위인 진명숙 채송미 구현지 회원조직 통신원 심해린(서울) 손문정(고양파주) 정영미(경기남부) 신현주(성남용인) 오희경(경기서남부) 성미영(경기동부) 이희영(원주) 이은주(강원영동) 김순임(청주) 김민경(대전) 박경아(천안아산) 방재남(대구) 이창흔(충주제천) 양태임(부산) 황미영(경남) 곽정훈(울산) 명민호(경북북부) 임춘성(전북) 강성민(광주) 정민숙(전남남부) 임미경(제주) 하만조(모심과살림) 정봉연(한살림식생활센터) 석보경(생산자연합회) 디자인 디엔씨북스 02-792-5444 인쇄 한겨레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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