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p hansalim No. 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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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

한살림 소식 장보기 안내

5 3 2 호

08

7월 27일 ~ 8월 9일

입추(立秋, 8월 8일) 찌는 듯한 무더위 속에서도 가을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입추입니 다.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밭에서는 김장용 무 와 배추를 심기 시작합니다. 논에서는 더위와 잦 은 비 때문에 발생하는 목도열병, 벼멸구 등을 막 기 위해 농부들이 구슬땀을 흘립니다. 24절기 즈음마다 생명 숨쉬는 한살림소식으로 찾아 뵙고 있는 <한살림 소식지>는 매호 28면으로 월 2회 발행하고 있습니다.

한살림은 지난 7월 3 일(금)부터 7월 10일 (금)까지 ‘황태채’, ‘가지’ 등 총 9개 물품에 대해 방사성물 질 검사를 진행하여 모두 ‘불검출’ 판정을 받았습니다. 자 세한 내용은 27면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방사성물질 검사

쌀은 생명 아이들의 미래 우리 아이들 밥상도 우리쌀로! 쌀을 지켜 주세요! 02 이달의 살림물품 멸치 03 살림의 창 인농 선생이 꿈꾸던 세상이 우리의 꿈이 되었습니다 04~13, 16~21 한살림 물품안내 14~15 눈여겨볼 이 물품 한살림 쌀, 한지형 마늘 22~23 함께 보는 영농일지, 한살림 생산지는 지금 25 좁쌀 한 알 속의 우주 부드럽게 27 안심 한살림 방사성물질 검사 안내, 자주점검 소식

03

인농 박재일 선생 5주기 추모 행사

1986년 작은 쌀가게 한 살림농산을 열고 한살 림운동을 시작한 인농 박재일 선생 5주기 추 모 행사가 2015년 8월 18일 서울 동국대학교 경영관에서 열립니다.

05

송장헤엄치개 누워 있는 게 아니랍니다

헤엄치기 좋게 뒷다리가 발달되어 있 는 송장헤엄치개는 움직일 때 몸을 거꾸로 해 등을 아래쪽으로 향하고 헤엄을 칩니다. 언뜻 보면 누워 있는 게 아닌가 싶지요? 자세히 보면 열심히 헤엄치고 있는 중이랍니다.

24

바다 먹을거리를 책임져 달라는데 그만둘 수 없잖아요? 이광술

네팔 지진피해 이웃에게 희망의 싹을 전달했습니다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 은 네팔 주민들을 위해 한살림에서는 4월 말 부터 두 달 동안 기금 을 마련하여 7월 15일 성금 5,700만원을 한국희망재단을 통해 네팔에 전달했습니다. 새 매장

한살림성남용인 금곡매장 7월 28일(화) 성남시 분당구 금곡동 202번지 분당하우스토리 1층

031-714-9830 분당하우스토리

대구상회 생산자

금곡매장 코오롱트리폴리스

청솔마을 계룡아파트 메디파크

미금역

2001아울렛

• 7/28~29 개장 행사 당일 일부 물품 가격 인하, 3만 원 이상 물품 구입 시 장바구니 증정

한살림 하는 사람들

그의 삶은 멸치에 이어져 있었다. 멸치중개인이었던 부친의 뒤를 이은 지 50년. 헤아릴 수 없는 멸치를 만지고 보 았다. ‘좋은 멸치가 아니면 공급하지 않는다’는 단호한 한마디는 오랜 세월 지켜온 품질에 대한 자부심이다. 한살림 과의 인연은 1991년부터. 멸치중개인으로 이름 있던 그에게 제안이 왔다. 소량이라 이문은 없지만 멀리서 찾아온

손님이기에 멸치를 보냈다. 안타깝게도 당시 한살림에는 보관설비가 없어 좋은 멸치를 보내도 쉽게 변질이 됐다. 속이 상해 공급 중단 의사를 밝히던 날, 만류하던 실무자의 말이 생생하다. “바다 먹을거리를 책임져 달라는데 그만둘 수 없잖아요?” 그날부터

발행처 한살림연합 발행인 곽금순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355-3 서초월드 4층 T. 02-6715-0800 F. 02-6715-0818 facebook.com/hansalim1986 www.hansalim.or.kr blog.naver.com/hansalim hansalim@hansalim.or.kr 밥 한 그릇 우리에게 오기까지 온 우주가 힘 모으듯 한살림 가족도 사람과 자연 사람과 사람이 함께 사는 길 갑니다

한살림 생산자로서의 자긍심이 생겼고 대구상회의 우선순위는 한살림이 되었다. 멸치가 귀한 해에는 수소문을 해서라도 좋은 멸 치를 보냈다. 한살림도 보관설비를 갖춰 품질을 유지했다. 올해 일흔 이광술 생산자, 그 뒤를 잇는 아들 이정훈 생산자 역시 한살 림이 우선이다. 또다시 멸치와 함께 깊어진 인연 속으로 멸치가 들어오기 시작하리라.

글·사진 문재형 편집부

숲살림을 생각하며 고지함량 100% 재생지로 만들었습니다 ※ <한살림 소식지>에 실린 외부 필자의 글은 글쓴이의 의견으로 <한살림>의 입장과 꼭 일치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알려 드립니다.

한살림 소식지를 만드는 사람들 편집부 장순철 정미희 문재형 안재영 문하나 기획 윤선주 김성희 박연주 석보경 위인 진명숙 채송미 구현지 회원조직 통신원 심해린(서울) 손문정(고양파주) 정영미(경기남부) 신현주(성남용인) 오희경(경기서남부) 성미영(경기동부) 이희영(원주) 이은주(강원영동) 김순임 (청주) 김민경(대전) 박경아(천안아산) 방재남(대구) 이창흔(충주제천) 양태임(부산) 황미영(경남) 곽정훈(울산) 명민호(경북북부) 임춘성(전북) 강성민(광주) 정민숙(전남남부) 임미경(제주) 하만조(모심과살림) 정봉연(한살림식생활센터) 석보경(생산자연합회) 디자인 디엔씨북스 02-792-5444 인쇄 한겨레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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