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

복지 세상

하늘아래 편한 땅 ht tp:/ /w w w . w el f ar e 2 1 .o r .k r

아름다운 꿈이 모여 복지세상 열어가는 시민모임

2014.

1-2

통권

155호


두드리다 박 미 라

1 저녁마다 심한 기침에 시달린다 가슴을 탁탁 두드려 숨을 고르면 잘못 휘어댄 물줄기처럼 줄줄줄 눈물 쏟아진다 두드린다는 건 막막한 것들끼리 건네는 잠깐의 위로 어둠 속에서 더욱 잘 들리는 은밀한 말이다 밤새도록 내 목울대를 두드려 갈비뼈 까지 흔들고야 마는 기침은 힘이 세다 2 몸이 없는 것들과 오래 알고 지냈다 가장 오래 머문 것들은 아주 다른 두 이름이다 내가 그들을, 그들이 나를, 가만가만 혹은 격렬하게 두드리며 살았다 떨림으로 가득했다 우리 몸 안에 있는 무의식의 메시지 가 몸을 통해 끊임없이 전달하려 노 력하지만 우리는 그 해석되지 않는 메시지를 그저 질병으로 받아들여 몸

오른 손으로 왼쪽 어깨를 두드려 본다 벼랑인 듯 매달려 흔들리던 몸이 없는 것들의 흔적이 한 줄기 와디로 가슴을 흐른다

과 나의 영혼이 소통하고자 하는 노 력을 또 다시 분리시켜 버린다. 이 시는 자신의 몸이 전달하고자 하 는 메시지를 인식하고 해석하고자 노 력한다. 그러나 쉽지 않음을 표현하 고 있어 무척 감동적이다. - 이지언 회원

2

복지 세상

강물은 마음의 길을 읽을 줄 몰라서 사막을 건너는 한 마리 실뱀처럼 속으로 속으로만 파고드는데 벌겋게 부어오른 목젖을 확인하고도 어딘가 약에 쓰일 맹독이 있을 거라고 늙은 승냥이처럼 컹컹컹 울면서 갈비뼈 사이마다 두드려보는 너의 전갈은 오래된 천식처럼 집요하여 몸에도 마음에도 부릴 곳이 없다


복지 세상

복지세상을 열어가는 시민모임은 지역사회의 모든 시민들이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는 평등하고 정의로운 복지공동체를 시민 스스로의 힘으로 만들어 나가는 것을 목적으로 1998년 6월에 창립한 단체입니다.

http://www.welfare21.or.kr

2014. 1-2 No. 155 ● 발행인·정상숙 ● 편집위원·이학로

진경아 박예림

● 디자인·사과나무 ● 인쇄·예진원색 ● 발행처·복지세상을

열어가는 시민모임

331-970 천안시 성정1동 1033 1층 T·575-2811/2 F·575-2858

함 ●께 ●하 ●는 ● 사 ●람 ●들 대

정상숙 (주부)

김기성 류진우 박광순 박보연 박채웅 박종성 박현식 서정만 신혜종 안원영 양진욱 윤달영 이병대 이종민 이재완 이지아 이용재 이학로 장동호 정은주

(천안시동남구보건소) (천안의료원) (자영업) (하나정형외과) (에덴산부인과) (박종성세무사무소) (삼성화재보험) (성광당한의원) (순천향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주. MIT 소프트) (호서대학교 기획실) (연세앙즈로산부인과) (주.종합건축사사무소 A-PEC) (이화병원) (공주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이지아변호사사무소) (호서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약선당 한의원) (남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직산의원)

김수남 (선우회계법인) 유환성 (북일여고)

글 싣는 순서 2

별밭에서 지상의 시를 읽다

두드리다

4

기획기사_주거권

내 쉴 곳은 어디에?

6

사무국 새해인사

2014년 새해인사

7

신규코너 소개

서재당, 히든쉐프, 단골손님 코너 소개

8

활동리뷰

2013년 12월·2014년 1월 복지세상 활동리뷰

10

후원

2014년 1월 후원해주신 분들

11

살림살이

복지세상 1월 살림살이

12

새로운 마음으로 만난 회원님

양성철·복지, 국민의 권리이자 국가의 의무

13

단골손님

윤정후·필요한 것은 단지, 눈썰미!

14

서재당

이학로 회원

16

발바닥통신

사랑 앞에 장애는 못 넘을 장벽 아니죠

18

히든쉐프

임재은·상큼키위피자

20

알림

정기총회 안내

진경아 (사무국장) 김진영, 박예림 (간사)

http://www.welfare21.or.kr

3


사회보장권 / 사회복지서비스권 / 교육권 / 건강권 / 노동권 / 문화권 / 주거권

내 쉴 곳은 어디에? 양정원 (중증장애인인권실천연대)

편집자 주: 기획기사는 천안에서 시민들이 마주하는 여러 문제를 인권적 관점에서 바라보고 진단하는 코너입

니다. 주제는 참여예산복지네트워크에서 분류한 7대 권리를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출입조차 불가능한 나의 집

으로도 많은 돈이 필요했고, 집을 구하는 것도

지금으로부터 13년 전, 2001년 교통사고로 사

쉽지 않았던지라 차라리 나의 장애특성에 맞는

지마비 장애를 입기 전, 나는 그저 평범한 가정

집을 짓자는 쪽으로 가족들의 의견이 모아졌다.

의 고등학생이었다. 사고 후 1년 정도 병원생활

대출과 함께 사고로 받은 보험금을 모조리 집장

을 하다가 퇴원을 앞두고 걱정거리가 생겼다.

만 하는데 써야만 했다.

그 당시 우리 가족은 승강기가 없는 건물 2층에

우여곡절 끝에 이사를 했지만 건축업자의 장난

살고 있었는데, 대부분의 일상생활을 휠체어에

으로 집을 빼앗길 상황이 되면서 7년이 넘는 재

의지해야하는 나는 2층 출입을 자유롭게 할 수

판 과정을 보내고나서야 집을 지킬 수 있었다.

없었기 때문이다. 들어서 올리는 것도 한 두 번

그러나 이런일을 겪으면서 부모님의 건강이 악

이지 다 큰 성인을 2층까지 거의 매일 들어 올릴

화되고 경제적으로도 큰 타격을 입게 되었다.

수는 없었기에 휠체어가 출입할 수 있는 집으로 이사를 해야만 했다.

안식처를 위한 사투 하지만 장애를 가진 내가 일상생활이 가능한 집을 구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출입이 용이하면 화장실이 좁아 휠체어가 들어가지 않 거나, 집안의 문턱이 높은 집들이 대부분이어서 내부공사가 불가피했다. 구조 변경을 하는 것만

4

복지 세상

2월 생일 맞으신 회원님! 축하합니다!


자립, 또다시 집을 찾아 헤매다

공사를 해야 하는데, 자기집이 아닌 경우 대부

그 후, 10여년을 부모님과 함께 지내다가 더 이

분의 집주인은 공사에 동의하는 것을 꺼려한다.

상 부모님께 짐이 되기 싫은 마음에 나는 자립

전세나 월세로 입주한 후 집주인의 동의를 얻어

을 결심했다. 자립에 있어서 집이 꼭 필요한 요

공사를 한다고 해도 계약 만료 후 원상복구를

소 중 하나라고 생각한 나는 이곳저곳을 돌아다

해 놓아야 하기 때문에 부담이 더 크다. 집안 개

니며 내가 살 수 있는 집을 찾아다녔다.

보수 비용이 지원되는 제도가 있지만 최대 200

많은 곳을 다녀보았지만 예상대로 적당한 집을

만원 밖에 지원이 되지 않기 때문에 공사비로는

찾을 수 없었다. 부동산 중개인에게 도움을 받

턱없이 부족하다.

으려 했으나, 그 사람들마저도 중증장애인이 살 기에 적절한 집이 어딘지 알기는커녕 이런 문의 를 처음 받아본다는 듯 넓은 평수의 아파트가

중증장애인을 위한 주거지원 필요

불편하지 않을 거라며 큰 아파트 이야기만 되풀

집 내부공사를 꺼리는 집주인들에게 공사를 허

이하며 난감해하는 눈치였다. 설령 집을 구한다

가할 경우 그 집에 대한 세금감면 혜택을 준다

해도 바로 입주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거나, 주거약자에게 개보수 비용을 전액 지원해 주는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 또한 집을 구하 기 위해 힘들게 이곳저곳을 헤매는 중증장애인

집안 개보수도 쉽지 않은‘남의 집’

을 위해 지자체 차원에서 장애인 편의시설이 갖

요즘 대부분의 집들은 화장실을 줄이고 방을

춰진 주택에 대한 정보파악이나 장애인이 집을

넓게 만드는 추세여서 휠체어가 화장실에 들어

구할 때 정보제공 등의 지원체계를 마련하는 것

갈 수 있도록 공간을 확장하거나 입구를 넓게

도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생일 축하합니다!

1일 - 이재덕, 정병규 2일 - 오동익, 정종모

http://www.welfare21.or.kr

5


얼마 전 서울에 다녀올 일이 있었습니다.

<생산적인 사람이 되기 위한 행동 강령>

매번 그렇듯 그날도 결국 뜀박질을 하게 되

‘첫째 씨, 씨, 씨를 뿌리시오.

었습니다. 냅다 뛰다 간만에 날이 푹해 그

둘째 꼭, 꼭 물을 주시오.

런지 천안천이 활기차게 느껴져 나도 모르

셋째 싹, 싹, 싹이 나면 또, 또 물을 주시오.

게 신난 아이 마냥 박자 맞춰 폴짝폴짝 뛰고 있더군요. 그

아직은 작은 점. 자라서 무엇이 될지는 여러분의 수고

러다 문득 중고딩 아이를 둘 나이에 참 철딱서니 없다는

에 맡기겠습니다.’* 출처 : M25

생각이 스쳐 피식 웃음이 나더군요. 그러나 금새 알아차렸

이런!‘생산적인’사람이 되려면 횡성 한우 심줄 같은

습니다. 결국 올 한해도 철딱서니 없이 살아가리라는 것

근성을 먼저 탑재해야겠습니다.

을. 한해 한해 나이 먹어도 세상에, 관습에, 상식에 철들지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000가지' 이 있다면 지금부터

않고 즐겁게 살아가고 싶습니다. 꼬옥! 진경아 사무국장

씨,씨,씨를 뿌려봅시다! 김진영 간사

추우면 기분이 안 좋아지는(?) 저는 겨울에

사무국을 떠나며...

는 꼼짝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더 추울 수

쇼핑을 어려워하는 제겐 오래입어 편안한

밖에요. 움직이지 않으니 생각만 많아지고,

옷들이 대부분입니다. 너무 익숙해져 좋

머릿속은 더욱 복잡해집니다. 그래서 올해

은지 싫은지도 잘 인지하지 못하게 되버

는 좀 움직여보기로 했습니다. 일단, 아침에 30분 일찍 일

린 거죠. 작년 말로 가족만큼이나 익숙해진 복지세상에

어나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려합니다. 작심삼일을 여러번

서의 활동을 정리하였습니다. 아직 새옷을 사지 못했지

하는 것이 안하는 것보다 낫겠지요?

만, 제게 잘 어울리는 옷을 골라보려 합니다. 지난 9년 박예림 간사

동안 사람될 수 있도록(^^) 살펴주시고 격려해주신 고 마운 분들께 지면을 통해 감사인사를 전합니다. 고맙습 니다.

6

복지 세상

생일 축하합니다!

3일 - 서정복, 오동진, 전경자 5일 - 권미향, 도미향, 이대열

이상희 간사


2014년 복지세상 새롭게 개편됩니다.

NEW

히든쉐프, 서재당, 단골손님이 새로운 코너입니다. 세 코너 모두 회원님의 이야기로 풀어나갑니다. 매월 필진은 선착순으로 모집합니다. ^^ * 문의 : 박예림 간사 (575-2811)

진짜 쉐프 찾기가 시작됩니다! 복지세상 회원들을 단번에 매료시킬 히든쉐프만의 레시피가 공개되는 코너입니다. 맛의 충격과 감동을 전해줄‘히든쉐프’에 주목하시라! 복지세상 회원이라면 누구 나 히든쉐프가 될 수 있습니다. 자신만의 비법이나 메뉴가 있으면 소개해주세요.

서재는 꽉 찼는데, 더 이상 책 꽂을 공간이 없다?! 그렇다면 걱정마세요. 서재를 나누는 당신을 매월 찾아가는 서재당이 있으니! 전화 한통으로 언제든 달려갈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서재당은 책을 기부하게 된 사연, 추천하는 책 등을 담는 코너입니다. 기부책은 4월부터 진행될 벼룩시장에서 판매됩 니다. 수익금은 복지세상 활동비로 쓰여집니다.

정~말 맛있는 식당, 분위기 좋은 카페, 예쁜소품이 많은 상점을 알고있는데, 어떻게 알릴 방법이 없네~? 단골손님은 내가 자주가는 맛집, 멋집을 사진과 함께 간단한 글로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회원들과 나누고 싶은 단골집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알려주세요.

생일 축하합니다!

6일 - 김신연, 도병국, 이지담, 이춘영

http://www.welfare21.or.kr

7


2013.12 -2014.1

회원 활 동 월례이사회 - 더 나은 활동방향을 위한 논의 2013년 12월 17일(금), 2014년 1월 21(화) 오후 7 시, 월례이사회가 진행되었습니다. 12월 이사회 에서는 2013년 사업평가, 1월 이사회에서는 2014 년 사업방향 및 예산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였습니 다. 2013년 사업평가를 토대로 2014년에도 더욱 더 가까이 더욱 많은 시민들과 함께하겠습니다.

여과정에 대한 평가를 바탕으로 2014년 한 해 동 안 진행할 권리워크샵, 정책지원 등 세부 설계과 정을 잡아나갔습니다. 2014년 참여예산복지네트 워크가 10년이 되는 해로 그 동안 네트워크의 방 향과 관점, 변화에 대한 백서 제작에 대한 논의와 중앙정부 정책에 대한 대응으로 공청회를 기획하 는 등 새로운 시도도 함께할 예정입니다. - 참석 : 김희정 실장(천안지역자활센터) 배정희 원장(천안시장애인보호작업장) 이지영 사무국장(천안모이세) 진경아 사무국장, 박예림 간사(본회) - 담당 : 박예림 간사(575-2811)

참여예산복지네트워크 회의 - 올 한해 진행한 시민참여과정 되돌아보기

- 참석 : 정상숙, 김기성, 박성호, 박현식, 안원영, 양진욱, 이지아, 장동호, 정은주, 사무국 - 문의 : 진경아 사무국장(575-2811~2)

예산 활 동 권리논의 TFT 6차회의 - 2014년 시민참여과정 설계 참여예산복지네트워크 내 권리논의팀은 12월 16 일(월) 오전9시, 2014년 시민참여과정에 대한 방 향과 목표를 논의하였습니다. 2013년 진행한 참

8

복지 세상

참여예산복지네트워크는 12월 20일(금) 8차회의 를 통해 2014년 네트워크 사업 방향을 공유하고, 시민참여과정이 네트워크 단체의 사업과 연계될 수 있도록 논의하였습니다. 단체별로 참여가능한 모임과 회원을 공유하며 세부계획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8차회의 내용을 참고로 2014년 1 월 24일(금) 첫 회의를 통해 네트워크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주제별로 팀을 구성하였습니다. 회의 후에는 맛있는 점심과 함께 담소와 친교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 담당 : 박예림 간사(575-2811)

생일 축하합니다! 7일 - 정원진

8일 - 김지현, 황은미


워크샵 기획팀 1차회의

주민참여예산제

- 보다 쉽고 재밌는 권리워크샵 툴킷 제작논의 2014년 참여예산복지네트워크는 워크샵 기획팀 과 정책지원팀으로 운영하여 주제별로 집중 논의 를 하고자 합니다. 그 중 워크샵 기획팀은 2월 5일 (수) 오후3시, 1차회의를 진행하였습니다. 올해는 권리워크샵에서 당사자가 직접 살면서 부족한 점 을 끌어내는데 도움을 주고 7대 권리로 보다 쉽고 재밌게 다가가기 위해 권리워크샵 참여툴킷(Tool Kit) 제작을 시도합니다. 3월 제작 후 권리워크샵 을 통해 시민들을 만나고자 하니 많이 기대해주세 요.

- 2014년 활동방향 논의 제도 도입 3년째를 맞는 천안주민참여예산제의 활성화를 위한 힘찬 발걸음이 시작되었습니다. 천안주민참여예산네트워크는 1월 중에 두 차례 회의를 갖고 지난해 활동평가를 통해 제기되었던 개선방향을 중심으로 활동계획을 논의하였습니 다. 주민참여예산 과정에 보다 많은 사람들이 참 여하고, 열린 논의 공간으로 기능하게 하기 위한 지원체계 마련방안에 관해 집중 토의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지역회의 시 워크샵 방식의 회의진행과 원활한 워크샵 진행을 위한 퍼실리테이터 교육, 양성 과정 운영 등이 제안되었습니다. 지난해 다양하게 시도된 새로운 과정이 올 한해 더욱 발전적으로 정착하고 이 과정에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문턱 없이 열린 논의의 장으로 역할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합니다.

- 참석 : 배정희 원장(천안시장애인보호작업장) 손혜정 간사(미래를여는아이들) 이지영 사무국장(천안모이세) 진경아 사무국장, 김진영간사, 박예림 간사(본회) - 담당 : 박예림 간사(575-2811)

- 담당 : 진경아 사무국장(575-2811~2)

교육활동 2014년 시민사회신년하례회 일시 : 2014년 1월 14일(화) 오전 11시 장소 : 천안NGO센터 주최 : 천안시민사회단체협의회, 푸른천안21 천안NGO센터

정 책활 동

내용 : 2013년 참여기관 활동공유, 친교, 식사 참석 : 정상숙 대표, 사무국 3인

충청남도 복지정책 - 충남의 정책과제, 취약영역 중심 모니터링 2014년 1월, 복지정책에 있어 광역도의 역할, 충 남도의 정책과제가 무엇인지 사회복지학계 교수 님들을 만나 자문을 구하며 사업방향을 잡아나갔 습니다. 2014년은 지난해 충청남도 복지정책 평 가를 통해 발굴한 충남의 정책과제, 취약영역을 중심으로 모니터링 하고자 합니다. - 담당 : 박예림 간사(575-2811)

생일 축하합니다!

다음세대재단 비영리 기관 미디어 활용 컨설팅모임 일시 : 2013년 12월 13일(금) 오후 4시 장소 : 서울 이태원 유스보이스 lab 목적 : 비영리 단체 및 기관의 현황에 맞는 IT 활용 제공을 통한 가치 창출 지원 내용 : 기관별 홈페이지 구축 및 BI 제작 결과 공유 참석 : 김진영 간사

9일 - 김정환, 한정희

11일 - 송희숙, 현민환

http://www.welfare21.or.kr

9


2014년 1월 후원해 주신 분들입니다. 강계춘 강규식 강남욱 강명선 강명화 강병권 강숙연 강윤정 강인석 강정숙 강태부 견철종 경선미 경영미 경윤미 고경호 고만희 공훈택 곽경대 곽윤정 곽은미 구본영 구서정 권기현 권미경 권미향 권성근 권수향 권영준 권은정 권은현 권이주 권주선 권혁술 기미향 기현희 길인호 김경남 김경숙(69) 김경숙(67) 김경은 김경이 김경자 김경희 김광섭 김광호 김교빈 김 구 김국주 김규응 김금림 김기성 김기연 김기호 김남영 김남희(69) 김남희(81)김도경 김동미 김동환 김래인 김맹순 김미겸 김미례 김민경 김민주 김병갑 김보강 김상주 김석천 김선화 김소현 김수남 김순자(71) 김순자(60) 김신연 김안나 김영군 김영란 김영목 김영미 김영선 김영수 김영옥 김영진 김용민 김용범 김용현 김용희 김우수 김윤미 김윤정 김은성 김은영 김은주(66) 김은주(61) 김은초 김은혜 김응일 김장옥 김재숙 김재옥 김재현 김정모 김정선(75) 김정선(62) 김정아 김정환 김종근 김종문 김종민 김종원 김주식 김주혜 김준수 김지철 김지현 김진성 김진숙 김진영(61) 김진영(80) 김진희 김창임 김춘환 김충수 김태웅 김한경 김현경 김현숙 김현실 김현정 김혜령 김혜영 김혜진 김흥래 김희정(72) 김희정(77) 나선심 노은래 노 혁 도미향 도병국 도정란 류계희 류진우 문미정 문순영 문영흥 문종설 문지현 박계현 박광래 박권병 박달수 박동열 박미경 박미선 박미숙 박병남 박보림 박보연 박상돈 박상섭 박상준 박상현 박석건 박선옥 박성호 박순덕 박신철 박영신 박영옥 박예림 박윤종 박은경 박은미(69) 박은미(67) 박일상 박정훈 박종갑 박종성(62) 박종성(70) 박종필 박종화 박창규 박채웅 박춘식 박태원 박한성 박현식 박현옥 박효석 방준석 배정희 서다래 변양미 변영애 변정섭 서건수 서다은 서다빈 서명수 서미정 서영희 서정만 서정복 서희원 서희진 선현정 성태기 성태수 심승보 손인선 손주연 송용완 송인상 송희숙 신규철 신정숙 신혜종 심명석 심정숙 심혜경 안계진 안선희 안종석 안종숙 안혜정 양기모 양민지 양성철 양영석 양진욱 양혜경 어경호 어윤수 엄양순 여경순 여윤구 연규숙 오광환 오귀석 오다혜 오동익 오동진 오세중 오용진 오윤경 오치석 우상미 우상연 우영필 우주숙 우희창 유경숙 유금선 유삼형 유상원 유연식 유영근 유웅선 유재길 유정연 유지현 유철호 유태준 유혜정 유환성 육명수 윤노순 윤대식 윤명화 윤성민 윤세희 윤순규 윤영기 윤은미 윤은옥 윤장호 윤정환 윤종섭 윤주명 윤철수 윤평호 윤현중 윤현철 윤호섭 이강례 이경의 이경진 이경희 이광용 이기연 이길노 이난영 이도형 이명근 이명애 이명열 이명자 이명재 이문정 이미화 이병근 이병대 이상미 이상민(75) 이상민(84) 이상수 이상순 이상인 이상호 이상훈 이상희 이선락 이선미 이선영(68) 이선주 이성순 이성우 이수배 이수희 이숙이 이순옥(65) 이순옥(55) 이순우 이승재 이연경 이연주 이영구 이영선 이영우(68) 이영우(74) 이용재 이원영 이은화 이인복 이임영 이재덕 이재란 이재병 이재수 이재완 이정남 이정로 이종기 이종덕 이종래 이종민 이준희 이지담 이지아 이지언 이지영 이지희 이진섭 이진표 이찬선 이춘영 이태수 이하영 이학노 이한식 이해원 이혜숙 이홍규 이홍기 이화연 이후연 이흥엽 임금자 임상빈 임상혁 임선영 임수진 임양수 임은영 임재성 임재신 임재은 임호찬 장기수 장덕훈 장동호 장문숙 장민주 장순안 장연숙 장연주 장영복 장영희 장춘근 장필립 장혜진 전경자 전문관 전병훈 전성환 전유용 전은정 전종규 전종한 전창완 전현미 정경록 정경옥 정근수 정동준 정미례 정병규 정보경 정상숙 정석분 정승택 정영제 정원진 정은주 정의선 정이은숙 정재화정종모 정형석 조대진 조명옥 조삼혁 조선행 조성민 조성아 조성태 조숙정 조은석 조한정 조향숙 조현옥 조형복 주명식 지규남 지나연 진경아 진경인 진의종 진중록 차영주 차은희 채광빈 채수현 천명순 최광용 최금인 최두호 최명민 최미경 최병국 최성호 최영훈 최영희 최유정 최융희 최은하 최인묵 최재석 최종옥 최준호 최진호 최춘애 최학기 최화식 최희관 피순임 하나연 하인공 한규남 한덕희 한명숙 한복희 한상신 한석근 한수현 한연자 한은서 한정희 한정희(67) 허권행 허 선 허완욱 허종일 현건호 현광환 현민환 홍미화 홍순석 홍양희 홍용훈 황덕현 황동식 황연호 황영하 황은미 황천순 황한웅 황한형 ESTECH 광장교회 (주)에이스잡 (주)엠아이티소프트 (주)장산곶 (주)즐거운밥상 충청남도옥외광고협회천안시지부 한우리회 * 후원 정상숙 정은희 해피빈

10

복지 세상

생일 축하합니다!

14일 - 변양미

15일 - 김혜령, 윤은미, 지규남


복지세상 1월 살림살이입니다. 수 구분 회비 및 후원금

[키워드로 살펴보는 이 달의 복지세상]

항 목

금액

회원회비

5,429,000

이사회비

1,170,000 157,600

후원금

6,756,600

소계

 

책벼룩 중고책 판매

프로

아름다운재단 지원금

그램

참여예산복지네트워크 참가단체 분담금

 

키보드 두드리는 소리

7,000 13,850,000 300,000 14,157,000

소계

7,255,141

전년도사업비이월금

기타

전년도주거비지원모금액

수입

전년도운영비이월금

13,897,094 2,623,032 23,775,2607

소계

44,688,867

총수입

지 구분

항 목 회원활동

금액 251,080 3,240

정책및연구조사

‘타닥타닥’리듬감 있게 키보드 두드 리는 소리가 사무실에 울려 퍼집니다. 연말·연초에는 특히 평가서, 사업보 고서, 애뉴얼리포트 등 지난해 활동을

예산참여활동

홍보활동

기총회와 소식지를 통해 곧 회원님을 만나러 갑니다. ^^

21,022,141

 

주거비지원모금액 이월금

13,897,094

 

소계

35,304,155

   

인건비

4,890,960

업무추진비

100,000

자료구독비

31,000

차입금이자

199,876 40,500

연료비

문구소모품비

52,000

공과금및잡비

202,140

비  

54,510

통신비 직원후생비

546,280

 

운영비이월금

3,267,446

 

소계

9,384,712

총지출 생일 축하합니다!

43,600

사업비이월금

정리하는 작업이 많습니다. 2014년 지 역의 변화를 위한 계획을 함께 담아 정

87,000

17일 - 유삼형, 윤주명, 장기풍 20일 - 이선주, 피순임

44,688,867

http://www.welfare21.or.kr

11


복지, 국민의 권리이자 국가의 의무 양성철 회원

복지, 국가가 국민에 지는 의무

복지세상과의 인연 저의 동문인 서정만 회원님의 추천으로 작년

개인적으로는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부모의

에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저에게 복지세상은

입장에서 육아 및 교육에 대한 복지가 많이 부

‘ 내가 하지 못하는 행동을 대신해주는 곳’인

족하다고 느낍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복지가 너무도 부족하다고 생각하

것 같습니다.

구요. 복지는 국민이 국가에 지는 의무처럼 국 손해사정사, 객관적으로 공정하게!

가가 국민에 지는 책임입니다. 필요하다면 국

제 전공은 호텔경영이었어요. 하지만 전공 공

가는 국민이 부담해야 할 의무를 더하기도 하

부에 충실하지 못했고, 방향을 찾지 못했죠. 그

고, 한편 국가 역시 국민에 대한 의무와 책임을

러다 자격증을 취득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손

확대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해사정사란 직업을 접하였습니다. 이후 자격을 취득하여 지금까지 일하고 있습니다.

공정한 경쟁이 있는 사회이길

혹시 손해사정사에 대해 아시나요? 손해사정

앞으로의 사회는 경쟁이 없을 수는 없겠지만

사는 사람이 다치거나 재물이 손상되면 그 손

공정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경쟁 속에서도

해액을 계산하는 일을 하는 직업인데, 크게 보

패자가 낙오되지 않는 사회이기를 바랍니다.

험회사에 고용 되어있는 고용손해사정사와, 보 험회사에 소속되지 않고 보험회사에 보험금을

복지세상에 한마디

청구하는 사람에게 고용되어 일을 하는 독립손

매달 소식지를 보내주시는데 잘 읽진 않는 편

해사정사로 나뉘는데 저는 후자인 독립손해사

이었어요. 앞으로는 열심히 읽도록 노력할게요.

정사입니다. 아무래도 보험금 청구권자는 보 험회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자이기 때문에 보 험회사의 횡포에 휘둘리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 다. 물론 저에게 의뢰하신 모든 분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보험회사의 일방적인 횡포를 막아주 는 경우 직업에 대한 보람을 느낍니다.

12

복지 세상

생일 축하합니다!

23일 - 권혁술

25일 - 이수배

26일 - 윤명화


* 이달의 단골집 :

아름다운가게(천안쌍용점)

필요한 것은 단지, 눈썰미! 윤 정 후 (대학생 동아리‘끌림’)

이번 기회에 소개해드릴 곳은 바로‘아름다운 가게’입니다. 아름다운 가게는 비영리 공익법인 인 사회적 기업입니다. 자원봉사자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기증받은 의 류나 가방, 도서, 신발 등이 판매되며 기부상품 외에도 공익상품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저는 아름다운 가게에서 의류를 많이 구입하는데요, 대학생인 저에게 무엇보다 착한 가 격!!! 그리고 좋은 물건을 찾았다는 기쁨과 높은 품질에 계속 방문하고 있어요. 아름다운 가게는 옷과 소품, 도서, 신발 이외에 다양한 물품을 받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아름다운 가게 홈페이지로~^^ 개인적으로 저와 같은 학생들에게 방문을 추천하고 싶은데요. 대학교 등록금 비싸잖아요? 전공도서 비싸잖아요? 하지만 꾸미고 싶잖아요? 아름다운 가게는 학생들에게 열린 공간인 것 같습니다. 필요한 것은 단지 눈썰미뿐! 이 밖에도 학생뿐만 아니라 소금, 커피, 쿠키, 밀가루, 지갑, 인형등 다양한 연령층이 사용 할수 있는 물건이 아주 많습니다. 착한 소비를 실천하는 착한 소비자가 되는 법. 어렵지 않아요~

<자칭 단골이 말하는 물건 고르는 팁!> ① 다양한 사이즈가 구비되어 있지 않으니 꼼꼼히 살펴보고 구매하세요. 이날도 마음에 드는 구두를 찾았지만 사이즈가 없더라고요. 쿨하게 포기ㅜ ② 의류를 구매하실 때에는 안쪽에 옷 갈아입는 방이 있습니다. 꼭 한번 입어보시고 구매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28일 - 채광빈, 최준호

29일 - 이상미

http://www.welfare21.or.kr

13


이학로

회원

회원님의 책장엔 어떤 책이 꽂혀있나요? 신규코너인‘서재로 나누는 당신’은 이런 책으로 나눌 분을 만나는 코너입니다. 좋아하는, 추천 하고 싶은 책 이야기를 나누고, 두번째‘북적북적 책벼룩시장’에서 판매되어 복지세상의 에너지로 다시 태어날 책을 나눔받고자 합니다.

첫 번째 서재당은 본회 이사로 활동 중이신 이학로 회원입니다. 목천에서‘약선당 한의원’을 운영 중이신 이학로 회원님의 은은한 한약냄새가 배인 서재를 보실까요? 주로 읽는 책 건강관련 서적을 많이 읽고, 요즘은 협동조합에 관심있어서 협동조합에 관한 책 도 읽고 있어요. 그리고 뇌에 관한 책도 많이 읽습니다. 뇌를 이해하면 사람이 보인다 사람은 단지 본능에 충실한 삶이 아니라 생각하며 살잖아요. 생각은 뇌로 하죠. 뇌의 작동방식을 이해하면 어떻게 생각이 이루어지는지를 이해할 수 있어요. 그러 면 사람의 행동도, 감정도 이해할 수 있구요. 본질적 문제들을 다룬다고 보시며 되 요. 의료에도 많은 도움이 되죠. 철학으로 보면 인식론 같은 것인데, 우리가 인식을 어떻게 하고 활용하고 있는지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삶에 어떤 영향을 주는 지 연구하는 것이에요. 인체를 연구하는 사람들의 마지막 지점이 뇌에요. 뇌는 밝 히기 힘든 영역이라 접근하지 못하다가 최근 과학발달로 연구의 단서들이 나와서

14

복지 세상


이제 밝혀지는 단계에 있어요. 그렇게 연구한 성과로 최근 책들이 출간되고 있죠. 관심이 있다면 읽어볼만한 책으로는 베르나르가 쓴‘뇌’라는 소설로 아주 기초적인 해부학적 상 식을 갖고 쓴 책인데 편하게 읽으실 수 있을거에요.‘나는 내가 낯설다’(티모시 윌슨 저, 부글북스), 미러링 피플(마르코 야코보니 저,갤리온)은 조금 어려울 수도 있지만 볼만합니다. 쉽지만 좋은 책“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아주 쉽게, 누구나 볼 수 있는 책은 포리스터 카터가 쓴“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입니다. 시사해 주는 게 많은 책이에요. 현대인들이 생각하기 어려운, 자연 속에 인간이 위치한 상황을 인디언을 통 해 작가가 잘 표현한 책이에요. 복지세상 책 벼룩시장에 선물합니다. - 비폭력대화 - 과학은 열광이 아니라 성찰을 필요로 한다. - 원자력 신화로부터의 해방 - 생존비용 - 하늘과도 흥정을 하라 - 의식혁명 - 직관이 답이다 - 동물적 감각으로 승부하라 (이학로 회원님이 이번 책나눔에 함께해 준 책들입니다.)

참여안내ㅣ

4월부터‘북적북적 책벼룩시장’에서 만나요!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책벼룩시장이 열립니다. 4월부터 시작할 예정인데요. 지난해보다 보다 풍성하고 재미나게 준비하려고 합니다. 시간과 장소는 추후에 알려드릴게요! 벼룩시장에 함께 하는 재미! 누~려~

후원안내ㅣ

책장에서 잠들어 있는 책, 복지세상에 후원해주세요! 다 읽었고 더 이상 보지 않는 책! 읽지도 않으면서 책장에서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책! 다른 사람들도 꼭 읽었으면 하는 책이 있다면 그냥 버리지 말고 복지세상에 후원해주세요. (단 학습지, 훼손이 심한 책, 출간된 지 너무 오래된 책은 제외)

후원방법ㅣ

041)575-2811~2 로 전화주시면 수거하러 달려갑니다! 혹시 사무실 근처 오실 일이 있으시다면 직접 전해주시면 더욱 감사합니다! ^^ (담당 : 김진영 간사)

http://www.welfare21.or.kr

15


부지런히 현장을 누비며 만났던 뉴스에는 나오지 않는 소중한 사람들, 아픈 현실이 담긴 제도적 한계까지 지역과 복지에 대한 정보와 공감을 함께 전합니다.

사랑 앞에 장애는 못 넘을 장벽 아니죠 윤 평 호 회 원 (대전일보 기자)

파티가 열리는 스포츠 경기장

대표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중증장애

스포츠 시즌이다. 4년에 한 번 열리는 대회에

인실업팀으로 전국 최초로 창단된 충남도 보

온 힘을 쏟아 붓는 선수들의 모습을 보다 뭉클

치아팀 소속이다. 세레나 씨는 경남도 장애인

해질 때가 있다. 저곳에 서기 위해 얼마나 많은

체육회 보치아팀에서 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땀과 눈물을 흘렸을까. 메달은 한정됐고 모두

두 사람은 지난해 4월 전남 해남에서 열린 전

가 시상대에 오를 순 없지만 그들의 열정은 이

국 보치아 대회에서 처음 만났다. 두 사람을 알

역만리 사람들에게도 작은 위안이다.

고 있는 보치아 선수가 세레나 씨에게 성규 씨

2014년 정월대보름 하루 뒤인 2월 15일, 같은

를 소개했다. 서로를 알게 된 지 두 달 뒤 서울

종목의 현역 스포츠 선수 두 명이 한 무대에 오

의 보치아 대회. 경기가 없는 시간, 근처 장미

른다. 체육관이지만 경기는 없다. 승패를 가르

축제가 열리는 곳으로 성규 씨가 세레나 씨를

는 경기 대신 파티가 열린다. 파티의 주인공은

안내했다. 장미를 건네며 사랑을 고백했다. '이

장애인 스포츠종목인 보치아의 동갑내기 선수

사람이면 평생을 살아도 재미있겠다'는 생각에

인 김성규(45), 박세레나(45) 씨이다.

세레나 씨도 흔쾌히 수락했다. 첫 만남에서 결 혼 결정까지 두 달 여 동안 알콩달콩 비밀 연애

스포츠로 만나 결혼까지 골인

의 시간을 가졌다. 대회에서 만나면 눈빛으로

천안 태생의 1급 중증장애인인 성규 씨는 몇

사랑을 나눴다. 아무도 본인들의 연애를 모른

해 전부터 장애인 스포츠종목인 보치아 국가

다고 생각했지만 사실 주변 사람들은 다들 알 고 있었다. 사랑하는 사람들은 표가 난다 두 사람은 보치아 선수라는 공통점 말고도 같 은 점이 있다. 근육병의 일종으로 골격근이 점 차 힘을 잃어 몸을 움직일 수 없는 희귀 불치 성 질환인 진행성 근이영양증을 앓고 있다. 성 규 씨는 고교 때, 세레나 씨는 30대에 근이영 양증 판정을 받았다. 이동을 위해선 전동 휠체

16

복지 세상


어에 의존해야 하는 이들에게 원정 만남도 쉽

선 대표(천안KYC)의 도움으로 현지의 숙박과

지 않았다. 실업팀 훈련으로 시간을 내기 어려

이동도 손쉽게 확정했다. 공중파 방송에도 출

운 성규 씨를 대신해 세레나 씨가 장애인콜택

연한다. 지역사회 잔치로 치러지는 이들의 결

시, KTX, 다시 장애인콜택시를 이용해 다섯 시

혼 소식을 대전일보를 통해 접한 MBC '함께 사

간을 걸쳐 천안에 도착해 만났다. 전동휠체어

는 세상'(매주 월, 수 방송)팀도 촬영에 나서 조

가 탑승할 수 있는 KTX 열차의 문이 열리지 않

만간 방영된다.

아 기차를 그냥 보내고 한 시간여를 기다린 적

* 두 분의 결혼을 복지세상 소식지 지면으로 다시 한번 축하 드립니다. 제가 좋아하는 중국의 시인 백거이의 시 한편으로 마음 전합니다.

도 있다. 데이트 장소에도 제약이 따랐다. 전 동휠체어가 들어갈 수 있는 식당이나 카페를 찾았다. 그마저 여의치 않을 때는 공원을 산책 했다. 함께 있는 것만으로 서로가 충만했다. 신혼집은 성규 씨 집으로 정했다. 이들의 사랑 이야기를 듣기 위해 만난 날, 두 사람은 빨간색 패딩 점퍼를 입고 왔다. '커플룩'이었다. 여하 튼, 사랑하는 사람들은 표가 나기 마련이다. 두 사람의 사랑을‘응원’합니다 성규 씨는 장애인 스포츠 선수이기에 앞서 인 권활동가이다. 천안에 있는 중증장애인인권실 천연대(중실련) 공동대표를 맡아 장애인 자립 과 인권신장에 힘쓰고 있다. 장애 당사자들을 중심으로 천안시 교통약자 이동권 확보를 위 한 모임을 2007년 12월 만들어 장애인 콜택시 부족 문제나 공원의 경사로 미비 등을 제기하 기도 했다. 결혼이라는 또 하나의 운동(?)에 과 감히 몸을 던진 성규 씨의 용기에 주변의 지지 도 잇따랐다. 천안시 쌍용동의 성당에서 결혼 미사를 올린 뒤 피로연은 천안시장애인실내체 육관에서 열린다. 피로연은 음식과 공연 등 자 원봉사자들의 손으로 진행된다. SNS로 모집한 결과 여러 명의 봉사자들이 합류했다. 신혼여 행지는 일본. 중실련의 든든한 후원자인 김진

아내에게 살아서는 한 방에서 사랑하고 죽어서는 한 무덤에 흙 되리라. 남들도 높여주려 노력하거늘 하물며 그대와 나는 더할 나위 없어라. 검루는 궁핍한 선비였으나 어진 아내는 가난을 잊었고 기결은 한낱 농부였으나 아내는 그를 귀빈처럼 공경했소. 도연명은 생계를 도모하지 못했으나 적씨 부인 스스로 살림 꾸렸소. 양홍은 벼슬살이 물리쳤으나 그의 처 맹광은 베옷에 만족했소. 그대 비록 책은 읽지 못했어도 그들 얘기 귀로는 들어봤으리. 천년이 지난 오늘까지도 이들이 어떤 사람으로 전해졌는가를. 사람이 나서 죽기 전까지 육신의 존재를 잊을 수 없고 먹고 입으며 배부름과 따스함 바라겠지. 굶주림은 나물로 때우면 그만이지 어찌 기름진 음식이 필요하며 거친 솜옷으로 추위만 막으면 되지 어찌 비단에 무늬가 필요하리. 그대 집에 내려오는 가르침에도 청렴결백을 자손에게 전하라 하니 나 또한 정절을 지키는 근면한 선비로서 그대와 새로 부부가 되었으니 모쪼록 소박함을 지키며 기쁜 마음으로 해로하길 바라네.

http://www.welfare21.or.kr

17


임재은 히든쉐프가 차린 이달의 식탁은?

상큼 키위피자 임재은 회원

안녕하세요? 복지세상을 엄청 사랑하는 회원 임재은입니다. 회원 여러분~ 갑오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연초가 시작되면 많 은 계획으로 바쁜 날들이 저를 기다리고 있답니다. 그리고 요즘처럼 독감이 유행하는 겨울에는 비타민 섭취도 매우 중요하죠. 저는 스포츠를 굉장히 좋아해서 올림픽 시즌에는 밤을 새며 TV를 시청하기 도 합니다.(아침이면 다크서클이 저 밑으로..) 야식으로 고기 NO! 튀김 NO! 지금부터 저와 함께 냉장고를 열면 한 두 개쯤 은 있을법한 재료들로 상큼한 키위피자를 만들어보겠습니다.

재료 : 토띠아 2장, 토마토소스 2큰 술, 파프리카 1개, 키위 1개, 오곡프로스트 1/3컵, 피자치즈 1컵 (*컵은 종이컵으로 계량)

18

복지 세상


1. 달궈진 프라이팬 위에 토띠아 1장을 올리고 토마토 소스를 1큰 술 발라줍니다. 같은 방 법으로 1장 더 해주세요.

2. 파프리카는 잘게 다져주시고, 키위는 슬라이스로 썰어 놓습 니다. 색깔이 정말 알록달록 예쁘죠~?

깨알 Tip ①. 1장은 매우 얇아서 도우의 맛이 잘 살아나지 않습니다. 소스를 바르기 전에 또띠아 양쪽 면을 살짝 구워주면 더 맛있습니다. 깨알 Tip ②. 토마토를 직접 끓여 소스를 만들면 좋지만 번거로우시 면 시중에 파는 스파게티 조 리용 토마토 소스를 활용해 주세요. 깨알 Tip ③. 과일은 꼭! 키위가 아니어도 좋습니다. 귤, 사과, 포도 등으로 나만의 피자를 만들 어보세요.

3. 준비해놓은 1에 2의 재료들 을 솔솔 뿌려줍니다. 키 위 도 가 지 런하게 장식합니다.

4. 3위에 잘게 빻아놓은 오곡프 로스트를 뿌려줍니다. 바삭바삭해서 식감이 아주 좋 습니다. 아이와 함께 만들어 보셔도 좋습니다. 아이들이 매우 좋아해요!

5. 하이라이트! 피자치즈는 개인의 취향에 따라 올려주시면 됩니다. 피자의 생명은 치즈이지요 ^_^ 듬뿍~!

6. 완성! 오븐없이 만드는 피자이기 때문에 프라이팬 미열로 뚜껑을 덮은 채 치즈를 살짝 녹여줘도 좋습니다. 전자레인지를 사용하실 경우에는 약 1분~ 1분20초 정도가 좋습 니다.

비타민 충전! 스트레스 확~날려버리시고! 우리선수들 응원하며 와인 한모금과 상큼키위피자 어떠세요? 겨울은 추워야 제 맛이라고 합니다.남은 겨울 건강 유의하시고 행복하게 보내세요! 복지세상! 사랑합니다 ♥

http://www.welfare21.or.kr

19


2014년 복지세상 정기총회에 초대합니다 회원님, 활기하게 새해 맞이하셨어요? 복지세상은 정기총회로 힘차게“진짜”새해를 맞이하려고 합니다! 정기총회는 회원님께 지난 해 어떤 활동을 했는지, 그 활동을 통해 어떤 결실을 맺었는지 보고하고 새해 의 활동계획을 승인받는 자리입니다. 물론 즐거운 문화행사도 빠질 수 없죠. 바쁘시더라도 꼭 참석하셔서 2013년에 흘린 땀방울과 2014년의 희망찬 계획에 힘을 실어주시길 부탁드 립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일시│2014년 2월 18일(화) 오후7시 (식사는 6시부터) 장소│백석동 하늘중앙교회 지하 1층 카페 (천안시 서북구 백석동 11-12, 천안한방병원 맞은편) 내용│2013년 사업 및 재정보고, 2014년 사업 및 재정계획 승인, 공연 등

정기총회의 총회원 정족요건 충족을 위해 바쁘시더라도 위임하실 경우 꼭 알려주셔요! ※ 위임장 보내시는 방법 ① 메 일│대표메일로 위임사항을 알려주세요.

대표메일 : 5752811@hanmail.net

② 팩 스│작성하신 위임장을 팩스로 보내주세요.

☎(041)575-2858

③ 전 화│위임사항을 전화로 알려주세요.

☎(041)575-2811/2

* 위임장을 분실하신 경우에는 홈페이지(http://welfare21.or.kr)에서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

④ 문 자│정기총회안내 문자메세지를 보내드리오니 문자로 성함과 위임여부를 답신. (예. “성함”위임합니다)

문의│김진영 간사 ☎(041)575-2811/2


2014년 1 2월호 복지세상 뉴스레터  
Advertisement
Read more
Read more
Similar to
Popular now
Just for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