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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15일 화요일
콜로라도 의료진에 백신 접종 시작
봄학기 최소 1달간 원격 강의
일반인은내년봄접종예상,마스크착용유지해야
CU볼더,코로나여파로 봄졸업식온라인
지난해 5월에 열린 볼더 콜로라도 대학교의 졸업식 장면. <CU 볼더>
제러드 폴리스 콜로라도 주지사가 14일 월요일 오전, 덴버에 소재한 콜로라도 보건환경부 연구실에서 주 최 초로 도착한 COVID-19 백신이 담긴 박스를 공개했다. <출처 덴버포스트> 코로나19백신이 지난 14일 월 요일 오전 8시경 콜로라도 보건 환경부 연구실에 도착했다. 제 러드 폴리스 콜로라도 주지사 에 따르면 화이자가 개발한 코 로나19 백신이 콜로라도주 최 초로 월요일 오전 보건환경부 연구실에 도착했으며, 첫 투여 는 이날 오후 포 트 콜린스의 UCHealth Poudre Valley 병 원 내 의료진들에게 투여될 예 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도착 한 첫 투여 분은 코로나 바이 러스 환자 및 장기요양시설에 거주하고 일하는 의료 종사자 에 우선 접종된다. 연방식품의약국(FDA)이 지 난 11일 화이자의 코로나19 백 신에 대해 긴급 사 용 승인한 가운데 이번주 초부터 백신 접 종이 시작될 것으로 밝힌바 있 다. 백신은 13일 오전 7시부터 미시간주 캘러머주에 있는 화 이자 공장에서 운송이 시작됐 다. 미국내 백신 접종은 지난 1 월 20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1개월, 대유행이 시작된 3월 중순 이후 9개월 만이다. 콜로 라도주의 경우도 지난 3월 첫
감염자가 발생한 이후 9개월 만으로, 코로나 바이러스를 종 식 시킬 수 있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내 1차 배포된 물량은 290만 개다. 각 주 정부는 백신을 보관할 수 있 는 적정한 저장소를 보유하고, 신속하게 예방접종을 할 수 있 는 능력을 갖춘 병원에 우선적 으로 배급될 예정이다. 14일 오전, 페덱스 택배기사 로부터 백신 용기를 전달받고 백신이 냉동실에 들어가기 전 포장을 푸는 것을 도운 폴리스 주지사는 "9개월 동안 이 서명 을 기다려 왔다. 이것은 앞으로 며칠 동안 주에 도착하는 최초 의 백신 출하량 중 하나”라며 “이는 현대 과학의 승리를 의 미하며, 전염병의 종말이 가시 화되었다는 증거"라고 기뻐했 다. UCHealth Poudre Valley 병원은 화이자 백신의 1차분 으로 3900회 분량을 받을 예정 이다. 주 보건부에 따르면, 이 번 주에 주사를 맞고 3주 만에 두 번째 주사를 맞는 것을 포함 해 앞으로 몇 주 안에 추가 접 종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다 음 주에는 1차 모데나 의 백신 95,600회분도 승인절 차 후 접종가능할 것으로 예상 하고 있다. 이에 보건부는 “도 착한 백신의 양은 콜로라도내 46,800명이 첫 번째 접종을 할 수 있는 충분한 양이다. 그러나 언제 모든 물량을 받을지는 불 확실하다”고 전했다. 백신은 16x16x24인치 크기의 드라이아이스 상자에 포장되 어 배송되며, 배송 컨테이너는 오픈되지 않을 경우 최대 10일 간 섭씨 -70도 이하에서 백신 을 유지할 수 있고 해동 후에는 48시간 이내에 투여되어야 한 다. 하지만 주 보건부는 “일반 사람들은 지금 당장 접종을 할 수 없다. 일반 대중들은 내년 봄부터 COVID-19 백신 주사 를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 밝혔다. 한편, COVID-19 백신의 유 통은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 상되기 때문에 공중 보건 전문 가들은 콜로라도인들이 한동 안 마스 크를 쓰 고 손을 씻고 사회적 거리를 두어야 할 것이 라고 전했다. 김민 기자
볼더 콜로라도대학(CU 볼더) 이 적어도 첫 1개월 가량은 원 격으로 봄 학기를 시작할 것이 라고 대학 관계자가 최근 밝혔 다. CU 볼더는 보도자료를 통 해, 내년 1월 14일부터 시작하 는 봄 학기는 2월 15일까지 1달 간 원격 강의를 하기로 했으며 2월 16일 이후에는 대면 강의 를 재개하기를 희망한다고 밝 혔다. CU 볼더는 보 도 자료에서 “현재 콜로라도주를 비롯해 미 전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 산됨에 따라 예방 및 확산 방 지 차원에서 원격 강의 형식으 로 봄 학기를 시작하기로 결정 했다. 봄 졸업식도 온라인 방식 으로 개최한다”고 덧붙였다. CU 볼더는 “주 및 지역 보건 당국자들과 협의한 결과, 코 로나19 감염사례가 현저히 감 소할 때까지 대면 강의를 늦출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보다 안전하고 긍정적인 캠퍼스 생
활을 제공하기 위한 선택이다. 지난 가을학기에 캠퍼스에서 벌어졌던 불확실성과 감염 사 례 급증사태가 다시는 발생하 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학 측은 여행으로 인한 코 로나19 관련 확산을 제한하기 위해 재학생들에게 대면 강의 를 다시 시작할 때까지 볼더 캠 퍼스를 방문하지 말 것을 당부 했다. CU 볼더는 코로나19 방역조 치가 상대적으로 느슨했던 지 난 8월말 가을학기가 시작하 자마자 한동안 재학생들 사이 에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했 다. 많은 학생들이 마스크 등 을 쓰지 않은 채 학기초에 열린 각종 파티에 무분별하게 참석 한 것도 코로나19 감염 확산의 주된 이유가 됐다. 이에 학교측 은 파티개최를 불허하고 참석 학생들을 징계함과 아울러 캠 퍼스내 방역조치도 한층 강화 했었다. 이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