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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 Daily Den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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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주 젊은 층 투표 기록적

추수감사절 여행 말라더니 …

18~34세 연령층 등록유권자의 약 70%가 투표

사우스 고교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한 젊은 여성이 투표를 하고 있다. 콜로라도주내 젊은 층 유권자 들의 투표율이 사상 최고를 기 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덴버 포스트가 최근 보도했다. 터프츠(Tufts) 대학 ‘시민 학 습 및 참여 정보 연구 센터’의 초기 연구에 따르면, 전국적으 로 특히 유색인종 유권자들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자의 승 리에 박차를 가했다. 전문가들 은 목표 투표율을 포함한 다양 한 요인들이 참여도를 높은 것 으로 보고 있다. 콜로라도주내 가장 규모가 큰 젊은 유권자 등 록 기관인

‘뉴 에라 콜로라도’(New Era Colorado)에 따르면, 2020년 선거에서 18세에서 34세의 등 록 유권자 가운데 약 70%가 실 제 투표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는 2016년의 투표율 61%에 비 해 9% 포인트나 증가한 수치 다. 뉴 에라 콜로라도는 진보성 향의 비영리단체다. 터프 츠대학의 자료에 의하 면, 특히 아시안-아메리칸 젊 은 층 유권자들의 투표가 현저 히 늘어났다. '콜로라도 이민 자 권리 연대 행동 기금'의 자 원봉사자들은 이번 선거기간

동안 18만6천명의 유권자 들 과 대화를 나누었고 디지털 광 고를 통해 45만8천명의 유권 자들에게 홍보했다. 그들은 대 부분 유색인종 젊은 유권자들 이었다. 지난해 민주당 의원들 의 주도로 통과시킨 콜로라도 투표법(Colorado Votes Act) 도 한몫을 했다. 대학 캠퍼스 마다 투표소와 드롭박스를 추 가할 수 있었고, 선거일까지 18 세가 되는 17세 연령까지 예비 선거 투표를 확대하고 부족 거 주지에 대한 투표 접근성도 높 이게 된 것 등이 그것이다. 콜 로라도주내 대학 캠퍼스 중 18 개는 대학생들의 투표를 장려 하기 위한 ‘ALL IN Campus Democracy Challenge’에 참 가했으며, 전국적으로 800개 이상의 대학들이 동참했다. 메 트로폴리탄 주립대는 2016년 대학생 투표율 65.3%를 기록 해 상을 받았으며 2018년에는 65.9%의 투표율을 달성해 4년 제 공립대학 중 가장 높았다. 김민 기자

제러드폴리스콜로라도주지사,코로나확진받아

제러드 폴리스 콜로라도 주지사 (사진)가 지난 토요일, 자신의 파 트너인 말론 레이스와 함께 코로 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고 발표했다. 그러나 토요일 밤까 지 두명 다 열도 없고 코로나 관 련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무증상 인 상태라고 전했다.

그는 확진 판정을 받은 후 걱정이 되어 잠을 설쳤지만, “추수감사 절을 우리 부모님과 함께 보내지 않은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 다”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폴리스 주지사는 성명을 통해, “말론과 나는 현재까지는 괜찮 고, 낙관적인 상태이다. 병원에 갈 정도는 아닌 듯 하다."라고 밝 히며, “어느 누구도 이 바이러스 에 면역이 된 사람은 없다. 모든 콜로라도 주민들이 주의하고, 사 람들과의 접촉을 줄이며, 공공장 소에서 마스크를 쓰고 6피트의 사회적 거리두기 및 자주 손을

2020년 12월 01일 화요일

씻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폴리스는 격리기간동안 원격으 로 일을 할 예정이다. 그는 이번 의 확진 판정이 자신이 소집한 특 별회기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폴리스가 이번에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도널드 트럼프 대 통령을 비롯해 마크 고든 와이 오밍 주지사, 랄프 노덤 버지니 아 주지사, 마이크 파슨 미조리 주지사, 케빈 스티트 오클라호마 주지사 등 확진 판정을 받은 일련 의 주지사 무리에 합류하게 됐다. 이하린 기자

가족만나러 비행기탄덴버시장

마이클 핸콕 덴버시장.<nbc> 콜로라도주 덴버 시장이 시민 들에게는 추수감사절 여행 자 제를 촉구한 직후 자신은 가족 을 만나러 다른 주로 떠나 빈 축을 샀다. 25일 폭스뉴스 등 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면, 마이클 핸콕< 사진> 덴버 시장은 주민들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a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추수감사절 여행을 자제해달 라고 말하고는 정작 자신은 텍 사스주 휴스턴행 비행기에 몸 을 실었다. 핸콕 시장은 이날 트위터에 추수감사절 방역 수칙을 게재 했다. 그는 주민들을 향해 추 수감사절 기간 "최대한 집에 머물려 달라"며 "얼굴을 마주 하는 저녁 식사 대신에 온라인 가족 모임을 하고, 가능하면 여행을 피해달라"고 호소했다. 또 지난 18일에는 시청 공무

원들에게 여행 자제를 촉구하 는 이메일을 보내면서 자신도 "전통적인 대가족 모임을 취소 하겠다"고 호언장담했다. 하지만 핸콕 시장의 이러한 다짐은 결국 거짓으로 드러났 다. 그는 이날 추수감사절 여 행 자제를 촉구하는 글을 트위 터에 올리고 30분 뒤에 아내와 딸을 만나기 위해 비행기 여행 을 떠났다. 덴버 시장실은 행 콕 시장이 추수감사절 가족 모 임을 위해 사흘 휴가를 냈다고 설명했다. 헨콕 시장은 자신의 이중적 행태를 두고 비판 여론이 확산 하자 추수감사절 여행을 떠난 지 7시간 만에 사과 성명을 냈 다. 그는 "덴버 주민에게 사과 드린다"며 "저의 결정에 분노 하고 실망한 분들에게 용서를 구한다"고 말했다. 이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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