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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24일 화요일
주립공원 입장료 부과 30곳으로 늘어
미 코로나 백신 책임자
도보 혹은 자전거 입장객 대상
“12월11일첫접종,내년 5월집단면역”
캐슬우드 캐년 주립공원에서 하이킹을 즐기고 있는 방문객들. 하이킹이나 사이클링을 하는 주민들에게도 입장료를 부과 하는 콜로라도 주립공원이 작 년에 이어 올해는 더욱 늘어 났다. 차량없이 도 보나 자전 거를 이용하 는 입장객들은 4 달러, 차량 통행료는 하루 11 달러인 입장료는 지난해 16개 주립공원에서 처음 부과됐으
나 올해는 더욱 확대돼 총 30 곳으 로 늘어났다. 프론트 레 인지(Front Range) 소재 입 장료 부과 주립공원은 작년에 는 바 레이크(Barr Lake) 1 곳이었으나 올해 11월부터는 캐슬우드 캐년(Castlewood Canyon), 골든 게이트 캐년 (Golden Gate Canyon), 록
스보로(Roxborough), 스톤 튼(Staunton), 세인트 브레인 (St. Vrain) 등 5곳이 추가돼 모두 6곳으로 증가했다. 콜로라도 주 공원&야생동물 보호국(Colorado Parks and Wildlife)은 보도자료를 통해 공원 이용객 모두에게 공원 정 비 및 유지 비용을 골고루 분산 시키는 형평성을 기하기 위해 입장료를 부과하게 됐다고 밝 혔다.스테이시 쿠리 라스로프 주립공원 매니저는 “방문객들 이 늘어남에 따라 이들에게 제 공하는 천연자원, 서비스, 시 설 등에 대한 수요 도 덩달아 증가했다. 모든 야외 레크리에 이션은 인간의 영향을 받게되 므로 그에 따른 비용의 일부도 분산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모든 비용부담을 차량 이용객 들에게만 주는 것은 부당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민 기자
여행가기 최소10일전에 코로나19 검사 권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 로나19) 대유행으로 올해 콜로 라도주내 대학생들은 온라인 수 업과 강의실 수업을 혼란스럽게 오가며 인내심의 한계를 테스트 했다. 현재 가을학기를 얼마 남 기지 않은 상태에서 온라인 원 격 강의를 듣고 있는 학생들 중 일부는 추수감사절을 맞아 고향 집에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 덴버대학의 심리학 교수 겸 코 로나19 코디네이터인 새라 와타 무라는 연말 할러데이 시즌을 맞아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많은 학생들에게 여행 전에 검역과 코 로나19 검사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고 있다. 콜로라도주내 대부분 의 대학들은 무료 검사시설을 갖 추고 있다. 현재 콜로라도주를 비
롯한 미전역에서 코로나19의 재 확산이 심각한 수준이라는 것은 더 이상 비밀이 아니다. 콜로라도 주의 경우 코로나19 감염자는 주 민 49명 1명꼴이다. 덴버 국제공항의 알렉스 렌테 리아 대변인은 이번 추수감사절 이 3월 중순 이후 가장 바쁜 여 행기간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 다. 그는 “추수감사절 전후의 일 요일 하루에만 약 5만명의 여행 객들이 공항 검색대를 통과할 것 으로 예상돼 가장 바쁜 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렌테리아는 여행자들에게 공 항 에 일찍 도착 하고 , 마스 크 를 쓰 고, 사회적 거리를 두라 고 충고하고 있다. 또한 많은 인 파로 공항이 붐빌 것을 걱정하
는 여행객들은 미리 예약할 수 있는 무료 셀폰 앱인 ‘베리플라 이’(VeriFly)를 이용할 것을 권 장한다. 공항에서는 터미널 간의 신속한 이동을 위해 최대 12명이 탈 수 있는 열차를 이용하는 것 이 바람직하다. 손 세정제와 물 티슈는 공항 곳곳에 비치돼 있지 만, 다 소진됐을 경우에는 ‘See Say Airport’ 앱을 통해 신고하 거나 공항 직원에게 알리면 된 다. 겨울방학을 마치고 캠퍼스로 돌아오는 대학생들은 독감 예방 주사를 맞을 수 있으며 또한 코 로나19 검사를 받을 수도 있고 결과에 따라서는 격리될 수도 있 음을 주지해야 한다. 심종민 기자
미 백악관 코로나 백신 책임 자가 미국에서 이르면 12월 11 일 코로나 백신 접종이 시작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책 임자는 또 내년 5월쯤에는 미 국에서 코로나 집단 면역이 달 성될 가능성 있음을 시사하기 도 했다. 몬세프 슬라위 미 백 악관 코로나 백신 ‘초고속 작전 (Operation Warp Speed)’팀 최고책임자는 22일(현지 시각) CNN 인터뷰에서 “우리의 계 획은 코로나 백신을 승인하면 24시간 내에 접종 현장에 보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그 래서 승인 다음날인 12월 11일 이나 12일에 첫번째 사람들이 미 전역에서 접종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코로나 백신 개발 경쟁 의 선두에 서 있는 미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엔테크는 미 식품의약국(FDA)에 백신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한 바 있 다. FDA 자문위원회는 12월 10일 화이자 백신 긴급사용 승 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FDA가 긴급사용을 승인할 경
우 1~2일 내에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슬라위 책임자는 “백신 우선 접종 대상자는 각 주가 독립적 으로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감염 상황이나 인구 분포 등 에 따라 각 주마다 다른 결정 이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슬라위 책임자는 또 미국에서 12월에 최대 2000만명이, 이후 매달 3000만명이 백신을 접종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슬라위 책임자는 또 “인구의 70% 정도가 면역력을 갖는다 면 집단면역은 내년 5월쯤 그 런 일이 일어날 것 같다”고 내 다봤다. 슬라위 책임자는 “화 이자의 임상시험에 따르면 현 재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가 능한 최저 연령은 12~14세”라 며 “곧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도 진행해 내년 5월까 지 12개월 미만의 영·유아도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하겠 다”고 했다. 슬라위 책임자는 또한 현재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에게 백신 개발 관련 내용을 보고할 수 없다는 사실을 전하며 트럼 프 행정부가 정권 이양을 공식 화하면 더 좋을 것이라고 말했 다. 한편, 24일 기준 미국의 코 로나 누적 확진자 수는 1256만 4000명을 넘어섰다. 사망자 수 는 26만명을 넘었다. 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