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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 Daily Den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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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도 덴버시 예산안 통과 덴버시의회,총13억여달러규모…찬성12,반대1로

마이클 핸콕 시장. 덴버 시의회는 지난 9일 저녁 마이클 핸콕 시장으로부터 경 찰 개혁과 강제 퇴거 방지 관련 예산을 늘리는 등 비교적 경미 한 양보를 얻어낸 후 덴버시정 부의 2021년 예산안을 큰 변동 없이 승인했다. 핸콕 시장은 궁 극적으 로 호 평을 받고 있는 시정부의 스 타(STAR) 프로그램에 39만5 천 달러, 강제 퇴거 방지 및 예 방 예산으 로 10 0만 달러, 공 원 화장실 신설에 36만5천 달

러, 임대 등록 프로그램에 39 만1,800 달러 등을 추가하기로 시의회와 합의했다. 이날 시의 회는 차기 예산안을 표결에 부 쳐 찬성 12표, 반대 1표로 승 인했다. 유일한 반대표를 던진 시의원은 캔디 데바카(Candi CdeBaca)였다. 시의원들은 이 날 비록 그들이 원하는 모든 것 을 이번 예산에서 얻어내지는 못했지만, 지난 3일 실시된 주 민투표에서 2G 주민발의안이 통과됨에 따라 올해 말에 다시 한번 예산 심의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됐다. 주민발의안 2G는 예전에는 시장만이 행사할 수 있었던 중간 시점 예산안 변경 권한을 시의원들에게도 허용 하는 것으로 골자로 하고 있다. 그러나 대체로 핸콕 시정부 가 당초 제안했던 덴버시의 일 반 예산 13억3천만 달러는 큰 변동없이 승인됐다. 차기 예산 안에는 수백만 달러 상당 예산 감축, 사회복지 사업에 대한 투 자 감축, 그리고 더 공무원들의 무급 휴직 확대 등이 포함돼

있다. 덴버시는 지난 3월부터 확 산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지 역 및 주 경제가 급격히 위축 됨에 따라 애초부터 2020년 예 산보다 10.6%가 줄어든 액수 를 책정했다. 시 당국은 대불황 (The Great Recession) 때보 다도 작금의 경기침체가 더 심 하기 때문에 덴버시의 세수입 이 수천만 달러 이상 줄어들 것 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당국은 만약 코로나19 감염이 다시 급 증한다면, 훨씬 더 많은 세수 입 감소와 예산 삭감이 있을 것 이라고 전했다. 덴버시는 최근 들어 감염자수가 다시 크게 늘 고 있어 지난 8일부터 야간 통 금령을 실시하고 있는데, 만약 통행금지가 효력을 발휘하지 못한다면, 행콕 시장과 시당국 은 자택대피령(stay-at-home order)으로 코로나19 방역지 침을 또다시 강화할 수밖에 없 다고 강조했다. 이은혜 기자

한국계 인사 4명 연방 하원 진출

미셀 박 스틸, 앤디 김, 메릴린 스트릭랜드, 영 김 (왼쪽부터).

한국계 여성 영 김(한국명 김영 옥·57) 미국 공화당 후보가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되며 한국계 4 명이 미국 연방 하원에 나란히 입성했다. 김 당선인은 캘리포니아주 제 39선거구에서 민주당의 길 시스

네로스 의원을 꺾고 승리했다. 김 당선인은 2018년 중간선거 때 시스네로스 의원과 맞붙어 개표 중반까지 앞섰으나 막판 우편투 표에서 추격을 당하며 패배했었 다. 그는 캘리포니아주 39선거구 에서 13선을 한 친한파 에드 로

이스 전 하원의원 보좌관으로 21 년간 근무했다. 이로써 지난 3일 대선과 함께 치러진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서 앤디 김(민주·뉴저지) 의원이 재 선에 성공했고, 한국 이름 ‘순자’ 로 알려진 메릴린 스트릭랜드(민 주·워싱턴주) 후보와 미셸 박 스 틸(한국명 박은주·공화·캘리포 니아주) 후보도 당선됐다. 미주 한인사회 역사상 한국계 여성 의원을 배출한 것은 처음이 고, 의원 4명을 확보한 것도 최초 다. 심종민 기자

2020년 11월 17일 화요일

조지아의 '무한도전' 재검표 500만회 확인·분류반복

14일 디캡 카운티 스톤크레스트 재검표장에서 개표 요원들이 투표용 지를 분류하고 있다. 미국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수작업 재검표 작업이 진행되 고 있는 조지아에 세계의 이 목이 집중되고 있다. 조 바이 든 차기 대통령 당선인이 불과 0.3% 포인트(1만4000여표) 차 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이 긴 조지아주 대선 개표 결과 를 검증하기 위해 조지아 159 개 카운티에서 수백 명의 개표 요원들이 일일이 손으로 500만 장의 전체 투표용지를 다시 펼 쳐 확인하는 절차를 반복하고 있다. 재검표는 2인 1조로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 행된다. 한 사람이 투표용지를 펼쳐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 유 권자가 선택한 후보자 이름을

큰 소리로 읽으면 옆 사람이 다 시 넘겨받아 거듭 확인하는 방 식이다. 이렇게 이중 확인 절 차를 거친 투표용지는 후보자 별 득표함에 집어넣게 된다. 공 화당과 민주당 소속 참관인 수 십명과 카터센터 참관인 2명이 재검표 과정을 지켜봤다. 선거관리 당국은 재검표 마 감 시한이 18일로 정해짐에 따 라 쉬는 날 없이 재검표를 진 행하기로 했다. 조지아주는 주 법상 격차가 0.5% 포인트 이하 면 재검표를 요청할 수 있다. 다만, 조지아의 재검표 결과에 따라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 이 바뀌는 것은 아니다. 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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