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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 Daily Den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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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9월 15일 화요일

덴버 지역 극장들 속속 재개관

덴버 브롱코스 27일 홈경기

최신 개봉작 등 상영중…코로나19 방역지침 철저 준수

팬 5,700명 입장 허용, 마스크 착용의무

오로라 무비 태번에 위치한 마커스 극장내 좌석 중 노란 테이프를 친 줄은 사회 적 거리두기를 위해 관람객들이 앉을 수 없다. <사진=마커스 극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 로나19) 사태로 몇 달전부터 덴 버지역 극장들이 문을 닫았다. 그러나 8월말부터 대형 체인점 극장들이 하나둘씩 오픈하기 시 작했다. 물론 제한적이고 코로나 19 방역지침을 준수해야 하기에 입장할 수 있는 관람객수도 적 다. 그래도 몇몇 신작 개봉 영화 들을 다시 볼 수 있는 것 만으로 도 영화팬들은 반갑기만하다. '인셉션'의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이 새로 감독한 영화 ‘테 넷’(Tenet)이 지난 9월 3일부터 개봉됐다. 개봉전 공개된 예고 편을 본 영화팬들과 언론들로부 터 놀라울 정도로 좋은 평점과 관객 점수를 얻고 있다. 어린 어 머니를 졸졸 따라다니는 살인광 에 관한 러셀 크로우 주연의 스 릴러 ‘Unhinged’도 볼 만하다. 너무 암울하다면 세계적인 마 술사 데이빗 코퍼필드를 소재 로 한 ‘The Personal History of David Copperfield’도 있다. 하킨스 체인 등 일부 극장에서 는 5달러짜리 영화 특집을 상영 하며 사람들을 끌어 모으기 위 해 ‘Sonic the Hedgehog’, ‘Get On Up’, ‘42’, ‘21 Bridges’ 등도 상영한다. 극장들은 또 ‘Wonder Woman 1984’, ‘Black Widow,

’No Time to Die‘ , Soul’과 같은 앞으로 수주일후에 개봉될 영화 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그때까 지 계속 오픈을 할 수 있게 된다 는 조건하에서 얘기다. ▲마커스 극장이 위치한 오 로라 무비 태번(Aurora Movie Tavern)은 극성스런 고객들 을 조 사한 결과 9 8%가 오디 토리엄으로 돌아오는 것이 편 안함을 느낀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지난 8월 28일 재개장했 다.(marcustheatres.com) ▲하킨스 아바다 18과 하킨스 노스필드 18(Harkins Arvada 18 and Harkins Northfield 18) 도 거의 6개월간의 휴식 후 8월 28일 재개장했다.(harkins.com) ▲유나이티드 아티스트 극장 을 소유하고 있는 리갈 시네마스 (Regal Cinemas)는 덴버 파빌 리온 극장, 콜로라도 밀스, UA 콜로라도 센터 & 아이맥스 극장 등 콜로라도주내 11개 극장을 재 개관했다. 웹사이트에서 그랜드 정션 및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위 치를 포함한 전체 목록을 참조하 면 된다.(regmovies.com) ▲콜로라도에 12개 이상의 지 점이 있는 AMC Theatres도 미 전역에 소재한 극장의 약 70% 가 문을 열었다. 현재 개장 중인

메트로 지역 극장들은 AMC 플 랫아이언 크로싱 14, AMC 오차 드 12, AMC 하이랜드 랜치 24, AMC 웨스트민스터 프로메네 이드 24, AMC 사우스랜드 16, AMC 아라파호 크로싱 16 등이 있다.(amctheatres.com) ▲포트 콜린스와 푸에블로 타 운내 시네마크(Cinemark) 극 장은 지난 8월 21일부터 개관을 시작했고, 이어 오로라, 볼더, 그릴리, 레이크우드도 오픈했 다.(cinemark.com) ▲공격적인 콜로라도 확장 계획을 갖고 있는 텍사스에 본 사를 둔 알라모 드래프트하우 스 시네마(Alamo Drafthouse Cinema)는 리틀턴과 웨스트민 스터의 극장은 여전히 폐쇄된 것 처럼 보이지만 웨스트 콜팩스 애비뉴에 위치한 슬로언스 레이 크는 다시 영화를 상영하고 있 다.(drafthouse.com/denver) 모든 극장들은 손 세정제 비 치, 무접촉 티켓 판매, 새로운 공 기 필터 설치에 이르기까지 건강 과 안전 에 최우선을 두고 있다 고 홍보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먹 거나 마시지 않는 한 극장내에서 는 마스크를 써야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극장이 당신에게 음식 과 음료를 팔고 싶어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어떤 영화든 시작할 때 마스크를 쓰고 있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좌석간 사회적 거리두기도 철저하게 지켜지고 모든 좌석은 예약해야 한다. 이밖에도 일부 극장에서는 웹 사이트와 모바일 앱을 통한 사전 식음료 주문을 허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 극장들 중 어느 곳도 체온측정을 의무화하는 곳이 없 어 보이기 때문에, 만약 본인이 아프다고 느낀다면 집에 머무르 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은혜 기자

덴버 브롱코스(좌)와 플로리다 탬파베이 버커니어스 로고.

제러드 폴리스 콜로라도 주지 사(민주당)와 덴버 브롱코스 구단은 오는 9월 27일 탬파베 이 버커니어스를 상대로 열리 는 올시즌 미프로풋볼(NFL) 3주차 홈경기에 5,700명의 팬 들이 참석할 수 있다고 밝혔다. 폴리스 주지사는 지난 8일, 덴 버 브롱코스 구단의 전략 이 니셔티브 부사장 브리태니 볼 렌과 콜로라도주 보건환경국 (CPPHE) 혁신대응팀 리더 새 라 튠버그와 함께 가진 기자회 견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폴리스 주지사는 “입장이 허 용되는 대부분의 팬들은 시즌 티켓 소지자들이 될 것이다. 팬들은 예외없이 마스크를 착 용하고 사회적 거리를 두는 연 습을 해야한다”고 설명했다. 볼렌 부사장은 브롱코스의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의 장으로 몇주전 주지사실에 광 범위한 경기장 안전 계획서를 제출했다. 자세한 내용은 아 직 주보건국 웹사이트에 공개 되지 않았다. 9뉴스 보도에 따 르면, 폴리스 주지사실의 관계

자들이 볼렌 등 브롱코스 관계 자들의 안내로 최근 마일 하이 스테디엄의 임파워 필드를 방 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덴버 브롱코스는 1970년 이후 홈경기 티켓 판매는 모두 매진 을 기록했는데, 이 기록은 오 는 14일 열리는 테네시 타이탄 스와의 홈경기에서 막을 내리 게 된다. 브롱코스 구단 역사 상 처음으로 무관중 경기로 치 러지기 때문이다. 앞서 7만 6 천석에 달하는 마일 하이 경기 장의 규모를 감안할 때, 1만 5 천명 정도는 참석을 허용하지 않겠느냐는 소문이 돌기도 했 었으나 결국 5,700명에 그치고 말았다. 현행 규정은 야외행사 시 참석 인원을 175명을 제한 하고 있으나 주최측은 더 많 은 주민의 참석을 위해 분산 (variance)을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캔사스시티 칩스를 포 함한 상당수의 다른 NFL 구 단은 9월 10일 홈 개막전 참석 가능 관중수를 1만 6천명으로 발표했다. 이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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