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청소년세상 정기소식지 20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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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들꽃청소년세상 소식지

Vol. 200+ 2022. 11

Vol

. 20

0


여는글

CONTENTS 03

여는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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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이야기

08 09 12 13 14

김현수 이장

아름다운 찬스 자립을 앞두고

실무자 이야기

‘들꽃’ 자립생들은 잘 있습니다.

사랑하는 들꽃청소년들에게

자립생 이야기

인생이라는 마라톤의 시작을 축하하며 / 들꽃의 후배 자립생들에게 /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 자립

후원자 이야기

자립 : 주인공으로서의 삶

자립한지 1년, 2년이 되어

아직도 청소년인 자립생들,

벌써 7년, 8년, 9년, 10년이 되어

청년으로 살아가고 있는 자립생들, 모두 잘 있습니다.

운영보고

청소년기에 ‘들꽃’이란 품을 필요로 했던

운영보고(7~9월)

들꽃 자립생들에게

험난한 세상살이에 왜 어려움이 없겠습니까?

광고

주거를 마련하는 일, 학비를 마련하는 일,

들꽃피는 화원 /들꽃피네카페 연말정산 기부금 영수증 발급 안내 자립기금 광고/ 자립식 광고

취업하는 일, 때로는 한 끼를 때우는 일, 때로는 고리대금에 쫓기는 나락까지 열거할 수 없이 많은 어려움이 있죠.

제 자리를 잡은 ‘뒤’ ‘빽’ ‘찬스’란 단어가 얼마나 아름다운지요.

이번 소식지에는 자립한 들꽃 선배들이 올해 자립하는 후배들을 격려합니다. 올해 새롭게 자립하는 청소년들의 설렘과 떨림이 있습니다.

기꺼이 ‘찬스’가 되어주시는 후원자님들의 응원이 담겼습니다.

함께 읽어주시고 또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자립 품기금,

엎드려 부탁드립니다.

그렇지만 들꽃 자립생들은 잘 있습니다. ‘믿음’으로 바라보아주시고

자립 품기금으로 응원을 해주는 후원자께서 ‘뒤’에 계시기 때문입니다.

아직도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뒤’가 있다, ‘찬스’가 있다는 것에 사회적 반감이 있죠.

들꽃 자립생들에게 ‘뒤’ ‘빽’ ‘찬스’가 되어주시는 후원자님을 생각하면서 법인/서울지부 서울시 관악구 난우16길 17 Tel. 02) 866-8836 Fax. 02) 863-8385 E-mail. waha1318@hanmail.net www.wahaha.or.kr

경기지부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와동공원로 66 Tel. 031) 402-4405 Fax. 031) 486-8839

전북지부 전라북도 군산시 월명동 19-3 세한빌딩 3층 Tel. 063) 465-8871 Fax. 063) 466-8871

이 단어들이 어떤 자리에 있어야 하는지를 깨닫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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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이야기

자립을 앞두고

들꽃 자립생들의 한마디 올해 성인이 되어 자립하는 들꽃 자립생들,

두려움 반 설렘 반이지만 그래도 들꽃 청소년들을 든든하게 지켜주시는 후원자분들이 계시기에 걱정은 버리고 추억만 안고 세상으로 나가보려고 합니다.

아모텍 오디가정 김OO

곧 자립을 앞두고 기대가 되기도 하지만 한 편으로는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자립 준비

교육을 들으면서 어려운 부분도 많았지만

선생님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제가 더 성장 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진짜 성인이 되는 만큼, 제 꿈을 이루기 위해서 남은 학업생

활도 열심히 하고 앞으로도 잘 지내도록 하 겠습니다.

아모LED코스모스 김OO

중학교 3학년 때 입소해서 고등학교 3학년 까지 많은 걸 배우고 자립을 합니다. 자립

을 앞두고 설레고 기대되지만 한편으로는

두렵고 불안하기도 합니다. 그동안 들꽃에 서 자립 프로그램과 안전교육 등 배운 것

을 토대로 잘 살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렇 게 잘 성장할 수 있게 키워주셔서 정말 감 사합니다.

야긴새벽이슬가정 장OO

야긴새벽이슬가정에 고등학교 1학년 때

왔는데 벌써 3학년이 되어 졸업을 앞두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크게 와닿지 않았는데,

시간이 점차 지날수록 어른이 된다는건 무 얼 뜻하는 건지 알게 되는 것 같아요. 힘들

고 혼란스러운 상황에 방황했었는데, 그룹 4

홈에 살게 되면서 진정 원하는 게 어떤 것

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목표를 향해 걸어갈 수 있는 방향점을 만들어 주신 선생님들께 정말 감사합니다. 그룹홈 선생님들 덕분에

방치하고 버려졌던 제 마음에 큰 힘이 됐습

니다. 동은 선생님, 청향 선생님, 지숙 선생 님 덕분에 마음이 성장했어요. 애정합니다! 새밭토끼풀가정 한OO

지금까지 자립을 도와주신 선생님들께 감 사드립니다. 앞으로 영상 편집, 포토샵 등

프로그램 공부에 집중하여 저의 꿈인 유튜

브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 니다. 저에게 주신 관심과 도움이 헛되지 않도록 꼭 꿈을 이룰 것입니다. 자립을 도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새밭토끼풀가정 김OO

자립을 하게 되어 너무나도 기쁩니다. 자 립을 하고 나서 어려움도 있겠지만, 그 어

려움을 극복하고 제가 할 수 있는 일에 최

선을 다해서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2022 년 자립생 친구들 모두 건강하게 지내길 바랍니다.

새밭토끼풀가정 송OO

두민지

있도록 해주신 많은 선생님들께 감사드립

심했는데 달그락을 다니면서 다른 사람들

이렇게 고등학교 3학년까지 잘 성장할 수 니다. 선생님 말씀을 듣지 않고 잘못된 행

동을 할 때마다 따뜻하게 저의 잘못을 짚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남은 고등학교 생활 잘 하고 대학교도 잘 다니겠습니다.

청소년자치연구소 달그락달그락 김혜린

다른 곳에서 하지 못했던 자기주도적인 봉 사활동과 다양한 연합 활동을 달그락에서 는 할 수 있었어요. 또한 즉흥적이었던 제

가 1~2년 동안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는 활

동을 하다 보니 이제는 계획적으로 활동하 는 긍정적인 변화도 있었어요. 전다빈

글쓰기를 어려워하던 제가 다양한 사람들 과 함께 세 권의 책을 출판하게 된 것은 정 말 잊지 못할 기억이 될 것 같습니다. 긴장

되는 순간마저 설레는 시간으로 추억할 수 있게 많은 분들이 항상 도와주시고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기도 합니다. 이 소중한 경험 들 덕분에 앞으로도 의미 있는 날들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달그락을 다니기 전엔 말도 잘 안 하고 소 과 말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집에

서 하지 못했던 베이킹을 달그락에서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시현민

달그락 활동을 시작한 지 벌써 1년이 되었 습니다. 처음에는 봉사시간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시작해서 활동에 큰 의미를 부여하 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사람들과 생

각을 공유하고 여러 활동에 참여하면서 지 역사회에 작은 도움이 된 것 같아서 너무

기뻤고, 학업 때문에 쌓인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친구들, 선생 님들과 함께 할,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좋 은 추억과 함께 마무리하고 싶습니다. 장석진

달그락을 다니는 2년 동안 달그락에 있지 않았으면 하지 못했을 뜻깊은 활동들을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특히 라온 자원봉사

자치 기구에서 활동하며 봉사활동에 대하

여 다시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어 좋았습 니다. 자원봉사를 ’우리가 계획하고 우리가

실행하고 우리가 피드백하는 능동적인 봉 5


사’라는 것도 존재한다는 것에 신선한 충

람이나 성취감도 느꼈습니다. 주변 사회문

게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었습니다. 이 겨울이 끝나면 이곳에서 자립

이러한 경험들이 미래의 자양분이 되길 바

하다는 것도 알게 되었어요. 달그락에 오기

이진원

다. 저에게 가장 빛나는 추억을 주셔서 감

격을 받기도 했습니다. 달그락 친구들 모두 라며 앞으로 좋은 일만 있길 바랍 니다. 황선우

라온에서 청소년들과 서로 의견을 교환하 며 봉사를 기획하고 실천하면서 협동심과

사회성을 기를 수 있었습니다. 2년 동안 직

접 봉사활동을 하며 다양한 사회문제를 접 하고, 이를 해결 하기 위해 작은 것부터 노 력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최서은

달그락에 처음 들어와서 했던 경험들이 너 무 값지고 소중하게 남는 추억들인 것 같습 니다. 계획을 직접 세워보고 그걸 실천하는

과정을 통해 보람과 책임감을 느끼고, 말주 변이 없던 제가 의견을 서로 나누는 활동을

통해 자신감을 가지고 조금씩 발전할 수 있

었습니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마지

막까지 좋은 추억 만들어 그 기억들을 마음 속에 간직하고 싶습니다. 임근일

달그락에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의미 있는

활동들을 할 수 있어서 재미있고 즐거웠어 요. 다른 친구들과 같이 여러 봉사활동을 계 획하고 실행하는 것이 재미있기도 했고,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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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는게 중요 전의 저는 매사에 불안해하던 사람이었는 데, 제가 열심히 참여하는 모습을 보며 다

들 저를 긍정적으로 봐주어서 너무 좋았어

요. 활동하면서 이전보다는 긍정적인 사람 으로 바뀌었어요.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서 졸업하는 것 같아요. 전혜진

고등학교 2학년 때 달그락에 왔는데 벌써 1 년이 지나갔습니다. 시간이 이렇게 지난 줄 도 모를 정도로 즐겁게 활동을 한 것 같아 요!! 달그락에 와서 제가 해보지 못한 경험

들도 많이 해보고 다양한 사람들을 접해보 면서 여러 경험을 했습니다. 저에겐 새로운

추억들을 준 곳입니다. 항상 상냥하게 웃으 면서 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송완영

달그락에 다닌 시간이 정말 짧지만 그 안

에 정말 좋은 경험을 한 거 같고 얻어 가고 배워가는 것도 많은 것 같습니다. 벌써 졸

업이라는 게 많이 아쉽지만 10대의 마지막

을 달그락으로 마칠 수 있어서 정말 좋습니 다. 다들 졸업하고도 각자 하고 싶으신 일

잘 하실 거라고 생각하고 응원합니다. 마지 막으로 달그락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

달그락에서 활동하면서 소심한 성격도 개 선되고 많은 친구들을 만나면서 많은 걸 얻 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또 예전부터 하

고 싶었던 영상 활동들도 해보고 서로의 의 견이 모이는 과정 속에서 많은걸 배운 것

하게 되겠지만, 새로운 봄을 찾아가려 합니 사합니다. 항상 즐겁고 아름다운 것만은 아 니었지만 고난과 시련이 있기에 성장했고, 그만큼 보답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 돌아 오겠습니다.

같습니다. 이런 많은 변화의 계기가 된 달

그락을 마무리하려 하니 아쉬움도 남지만 좋은 추억을 갖게 되어서 기쁩니다. 조민성

달그락에서 활동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 나고 많은 활동을 했습니다. 자치기구 활동 으로 직접 기획하는 자원봉사를 할 때면 그

무엇보다 재미있었고 회의를 할 때는 친구 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들을 들으며 저도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제 활동을 마

무리하려니 많이 섭섭하지만 미련이 남지

않을 만큼 열심히 활동했기 때문에 좋은 추 억들만 남을 것 같습니다. 정민지

2018년 10월의 어느 날, 이곳에 발을 들이

게 되었습니다. 우연히 따라오게 되어 시작 한 일에 책임감을 가지게 되고, 그 일을 사

랑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달그락에서 보 낸 시간은 10대의 가장 찬란한 시간이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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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자 이야기

자립생 이야기 가장 가까운 곳에서 들꽃청소년들과 함께 지낸 그룹홈 선생님, 자립하

사랑하는 들꽃청소년들에게

세상에서 홀로 살아갈 수 있을지 걱정도 됩니다. 하지만 어떤 상황에서 도 들꽃청소년들은 자신만의 길을 찾아나갈 것을 알기에 기쁜 마음으 로 청소년들의 자립을 축하합니다. 항상 그 자리에서 청소년들을 응원 하고 있을 그룹홈 선생님들의 축하 인사를 전합니다.

✓ 새로운 도전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동안 이 시간을 위 해 수고하고 애쓴 자립생 여러분 정말 축하드리고 여러 분의 새로운 도전에 앞으로도 힘을 보태겠습니다. 자립 생 여러분 사랑합니다. 파이팅!

✓ 살아낸 것만으로도 존경받기 충분한 여러분입니다.

여러분의 인생에 존경과 박수를 보내며 행복을 응원 합니다.

인애해바라기가정

자립을 앞두고 후회되는 일도 많을 거예요. 조금 더 공 부를 열심히 할 걸, 조금 더 친구들과 잘 지내 볼 걸 이

위한 첫걸음을 우리 모두 한마음으로 축복할게요. 들꽃에서 예쁘고 건강하게 자라줘서 정말 고맙고 항상 응원할게요!

자립하는 여러분들을 축하합니다.

새밭토끼풀가정

여러분이 함께한 시간은 항상 아름다웠고

앞으로 걸어가는 순간들 가운데 늘 건강이 함께하고

당당하고 힘차게 나아가는 여러분이 되길 응원합니다!

과거에 연연하지 말고 지금부터가 중요하다고 생각했

도 매년 감회가 새롭습니다. 새로운 시작인 만큼 자립을 한다

어지면 올라오지 못하지만 누군가가 손을 뻗어주기만 한다면 쉽게 기어오를 수 있을 정도의 구멍이라고 생 각하길 바라요. 선생님들이 여러분을 향해 기꺼이 손 을 뻗어줄 거예요. 자립 이후에도 여러분의 연락을 기

립 준비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마음 한편으로 뭉클하면서

는 사실이 두렵게 다가오기도 하겠지만, 항상 뒤에는 우리 들 꽃 선생님들이 든든하게 지키며 응원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 지 않았으면 합니다. 자립 축하드립니다.

다릴게요.

아모LED코스모스가정

✓ 여러분의 자립을 축하해요. 앞으로 살아가면서 힘들고 어려운 순

간이 있겠지만 들꽃의 선생님, 친구, 동생들이 응원하고 있으니 웃 는 얼굴로 많은 날을 보내길 바라요. 다시 한번 자립 축하합니다!

✓ 오늘 여러분이 제일 예뻐요. 씩씩하고 당차고 아름다워요. 모두

에게, 세상에 여러분을 자랑하고 싶어요. 여러분은 우리의 희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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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긴새벽이슬가정

마냥 어린아이 같았던 우리 아이들이 어엿한 성인이 되어 자

으면 좋겠어요. 인생의 함정은 너무 깊어서 한 번 떨

자립생 김태성

설레기도 하고 두렵기도 한 자립이겠지만 여러분의 인생을

런 후회들이요. 하지만 지나간 일은 마치 바닥에 쏟아

져 버린 물처럼 모두 주워 담을 수는 없어요. 지나버린

한신예수가정

오랫동안 기다리던 자립을 축하해요!

기쁨이 가득한 시간이었습니다.

한신예수가정

고 자랑이고 기쁨이에요.

인생이라는 마라톤의 시작을 축하하며

는 청소년들을 바라보면 잘 자라주어 고마운 마음이 들면서도 험난한

아모텍진달래가정

들꽃 청소년 자립생 여러분 축하합

니다. 들꽃 가정에서의 추억을 떠올 리며 늘 용기를 가지고 건강하게 잘

벌써 자립한 지 반년이라는, 짧으면 짧고 길

다면 긴 시간이 지났습니다. 저는 자립 이후,

이십여 년 정든 안산을 뒤로한 채 군 생활의 추 억이 깃든 대구로 내려왔습니다. 많은 고민을

통해 내린 크나큰 결정이었는데, 다행히 현재 까지 그 결정에 매우 만족하며 지내고 있어요.

1. 자립 계획은 스스로 철저하게 세울 것

점은 역시 경제적 여유가 생긴 것입니다. 이전

4. LPG 가스를 사용하는 집은 피하고 도시가스가 되는 집을 구할 것

자립 이전의 삶과 비교하여 가장 크게 달라진

에는 가성비 위주의 소비를 했다면, 이제는 여 유가 생긴 만큼 내 삶에 조금 더 투자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차를 사거나 집을 사는 것처

럼 대단하거나 큰일은 아니지만 공기청정기,

온수 매트 등 소소한 것들을 큰 부담 없이 구매 할 수 있다는 것이 좋습니다.

소소하게 달라진 것들은 대체공휴일이 없는

지내길 바랍니다. 언제나 혼자가 아

공휴일엔 슬퍼한다는 점, 일을 시작한 뒤로 종

좋겠습니다. 좋은 일 가득하길 응원

먹게된 점, 김치찌개를 잘 끓이게 된 점, 자립

닌 함께라는 마음을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아모센스참나리가정

먼저 세상의 문을 열고 걸어 나간 자립생으로 몇 가지 말씀을 드리자면,

합 비타민, 유산균 같은 영양제를 스스로 찾아 전과는 달리 밤 12시가 넘어가면 잠이 쏟아지

2. 집은 여유 있게 알아보고 구할 것 3. 자립 준비는 미리미리 해둘 것

5. 자신의 건강은 반드시 건강할 때 챙길 것

이 정도로 말씀드리고 싶어요. 자립을 준비하시는 여러분, 정말 축하드리고

앞으로 나아갈 삶에 건강과 행복만이 있길 바 랍니다. 지난날보다 앞으로 걸어 나가야 할 날

이 더 많은 우리, 급하게 달리지 말고 아주 긴 장거리 마라톤을 한다는 느낌으로 조급하지 않게 지내면 좋을 것 같아요.

는 점 등이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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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립생 이야기

자립생 이야기

들꽃의 후배 자립생들에게 해결할 수 있었어요.

한신예수가정

자립생 신서윤

자립을 먼저 하게 된 입장으로서 자립을 준

비하는 분들께 드리고 싶은 당부가 있다면 자 립을 철저하게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이에요.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바 로 ‘저축’과 ‘건강’이라고 생각해요. 사고 싶은

것, 해보고 싶은 것들이 많겠지만 반드시 자신 을 위해서 보험을 들어둔다 생각하며 수입의

니다. 벌써 자립한 지 2년이 지났네요. 막 자립

하고 나서는 혼자서 생활하는 것에 대한 두려 움 때문인지 모든 일에 덜컥 겁부터 났지만, 이 제는 혼자만의 생활도 꽤 익숙해졌고 자립하

기 전부터 준비한 계획을 바탕으로 차근차근 살아가고 있습니다.

처음 자립하여 가장 힘들었던 것은 정수기,

세탁기, 공기청정기 등 가전제품들을 구매하 는 것이었어요. 한정된 자금과 기능성을 고려

새밭토끼풀가정

자립생 여용성

안녕하세요. 저는 2021년에 자립한 자립생 여용성입니다.

저는 19살 이란 이른 나이에 자립을 시작했습니다. 심지어 아는 사람, 아는 것도 없는 부산까지

가서 집을 구했습니다. 정말 ‘자립한다’는 마음으로 최대한 멀리 오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자립 전에는 20살에 대한 로망이 있었습니다. 대학교도 가고 많은 친구를 사귀면서 지내는, 그

런 ‘평범한 삶’이라는 로망. 그런데 막상 처음 자립하니 뭐부터 해야 할지 감도 안 왔습니다. 그래 서 뭐든 시작했습니다.

자립하는 시기에는 개개인이 하고 싶은 것도, 할 수 있는 것도 다르겠지만 자신감을 갖고 실행

일정 금액은 무조건 저축하시길 바랍니다. 그

에 옮길 수 있는 용기를 갖는 게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제 자립하는 들꽃 후배들도 자립을

만 시간이 지나면서 귀찮아지거든요. 점점 먹

와 행복을 만들어가면 좋겠습니다.

리고 혼자 지내면서 처음에는 잘 챙겨 먹겠지 안녕하세요. 한신예수가정 자립생 신서윤입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 자립

는 것도 건강을 챙기는 것도 뒷전이 될 수밖

에 없는데요, 건강이 나빠지게 된다면 오히려

나중에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어요. 귀찮더라 도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면서 지내면 좋 을 것 같아요.

자립을 앞둔 여러분, 부디 꼼꼼하게 자립을 준

비하시고 건강하고 행복한 자립생활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이 자리를 빌려 그동안 저를 아끼고 사랑해 주셨던 모든 들꽃 구성원분들 께도 감사의 인사드립니다.

단순히 ‘혼자 살기 시작’이라 생각하지 말고, ‘인생 최고의 터닝포인트’ 라 생각하고 본인의 미래

자립하면 사회로 몸을 던져 실전을 겪을 차례입니다. 무엇을 해도 늦지 않은 시기이니 아는 것,

할 수 있는 것이 없어도 자책하지 말고 해보고 싶은 걸 도전했으면 좋겠습니다.

20살이 되면 멘탈 관리도 정말 중요합니다. 돈도 벌고 사람들도 만나고 성인으로 부딪혀야 할

현실의 벽도 있어서 너무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나뿐만 아니라 많은 사 람들이 삶에 힘들어하고 좌절합니다. 그러니 힘든 일들에 너무 얽매이지 말고 나만의 스트레스 푸는 법, 사람들과 소통하는 법을 만들어 나가길 바랍니다. 그리고 그동안 가정에서 배웠던 것들 을 밑거름 삼아 멋있는 사람이 되면 좋겠습니다.

살면서 희로애락은 모두 겪지만 특히 행복을 더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모두 사랑받을 자격

이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잊지 말길 바랍니다. 모두 자립을 축하드립니다.

하여 사는 것이 생각보다 힘들었어요. 선생님 들은 쉽게 사는 것 같았는데 막상 제가 사려니 결코 쉬운 일이 아니더라고요.

또한 자립 이후 2년 동안 갖가지 일을 해보았

지만 저와 맞지 않는 부분들도 많고 적응이 쉽 지 않아 그만두기 일쑤였어요. 일을 그만두었 을 때 경제적으로 너무나 힘들었던 적도 있었 지만, 들꽃피네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덕분에 경제적 어려움을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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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자 이야기

운영보고

자립: 주인공으로서의 삶 후원자 박영미

군산교차로신문 기자/ 청소년자치연구소 달그락미디어위원회 위원

2022년 (사)들꽃청소년세상 후원금사업 운영보고(7~9월) (사)들꽃청소년세상의 국내청소년사업후원금 및 해외교류활동사업후원금의 재정은 청소년의 돌봄과 배움, 지역사회 와의 소통을 위해 각 지역 및 사업별 지원 사업과 일반관리비(운영비, 인건비) 등에 사용하였습니다. 열정, 애정을 가 져주신 후원자님은 들꽃청소년세상이 힘차게 움직이는 원동력입니다. 후원해 주신 마음과 정성에 감사드립니다. 수 입

항목

33.7%

해외청소년교류활동지원사업후원금

23,059,000

3.2%

사업이월금1)

447,579,354

6,480,000

기타수입

는 박영미입니다. 3년 전, 청소년 자치연구소 ‘달그락 달그락’과 인

연을 맺고 청소년의 자립과 개척을 응원하고 있습니 다. 현재 여덟 살 아이를 키우면서 자립에 대한 고민

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자녀가 태어나면서 부터 하나의 독립된 개체로 살아가는데 부모라는 이 유로 지시하고 억압하며 품 안에 끼고 살지는 않는지 매번 반성과 성찰을 합니다.

그 반성과 성찰의 근원에는 청소년자치연구소가 큰

역할을 합니다. 이곳에서 활동하시는 정건희 소장님, 오성우 국장님, 이경민 간사님 이하 많은 활동가님을

보며 진정한 자립은 무엇인지 깨닫고 배우게 됩니다. 청소년이 주체가 돼 이뤄지는 모든 활동 속에 청소년 한 명, 한 명이 자기 삶의 ‘주인공’으로 살게끔 이끌어

줍니다. 누구의 자녀, 누구의 학생, 누구의 친구가 아 닌 오롯이 자신이 ‘주인공’인 그런 삶입니다.

생각해보면 저의 청소년기 시절은 주연(주인공)보

다는 조연일 때가 많았습니다. 부모가 시키는대로 해

야 했고, 친구들 눈치 보기 바빴으며, 앞에 나서는 것 을 주저했습니다. 매사 불안과 걱정, 초조한 감정이

저를 따라다녔습니다. 도전보다는 안주가, 성공보다 는 실패의 경험이 더 잦았습니다. 그런 나약한 저의 12

수입합 계

삶이 주연으로 바뀌게 된 시점은 스무살 때였습니다. 대학 신문사에서 수습기자를 모집한다는 공고문을

보고 심장은 격하게 뛰었습니다. 기자가 되고 싶다는

막연한 도전 의식에 심취했습니다. 대학신문의 두꺼 운 철문을 직접 열면서부터 제 삶은 조연에서 주연으 로 바꿨습니다. 누군가의 권유, 소개, 부탁이 아닌 저

스스로 제가 선택한 길이었습니다. 그 길은 절대 쉬운

항목

후원관리비 (10,803,274원) 3.3%

가장 중요한 선택이자 결정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리

립’이지 않을까요. 앞으로 수많은 경험과 실패, 행복

과 불행이 주인공의 삶에 펼쳐질 것입니다. 그 수많

사업수행비용 (234,428,364원) 72.2%

국내 청소년 지원사업 (203,276,900원)

힘이 강해지길 바랍니다. 또 성공으로 인정받고, 실패

로도 배우며 내 삶을 풍성하게 채우길 바랍니다. 해 피엔딩으로 가득 찰 주인공의 삶을 응원하겠습니다.

해외 청소년 지원사업 (31,151,464원)

지출합계

100% 비율

1.9%

21.8%

후원홍보및후원관리비

10,803,274

3.3%

전북지역청소년사업 전북청소년자치연구소지원 길위에청년학교사업지원 정읍달그락센터사업 법인직접지원청소년사업 청소년사례지원사업 청소년운영회의사업 자립장학지원사업 시설퇴소자립지원사업비

은 경험을 통해 주인공의 삶이 더 단단해지고 내면의

금액

6,246,115

0.0%

62.2%

70,696,890

서울지역청소년사업 그룹홈지원 아담스지역아동센터지원 관악교육복지센터지원

걷고 있는 건, 제 삶을 처음으로 의미 있게 만들어준

720,063,100

0.9%

인력비용

경기지역청소년사업 그룹홈센터 및 그룹홈지원

은 순간이 매사 찾아왔습니다. 그런데도 이 길을 계속

생의 ‘주인공으로서 삶’을 사는 것, 그것이 ‘진정한 자

구분

시설비용

길이 아니었습니다. 포기하고 싶은 순간, 도망가고 싶

이제 여러분의 드라마가 시작됐습니다. 여러분 인

-1,747

지 출 기타비용

일반관리비 (79,428,325원)24.5%

고 ‘주인공 박영미’로 살게끔 했습니다.

비율

242,946,493

국내자립장학후원금

안녕하세요. 군산에서 기자 생활을 하

금액

국내청소년일반사업및지정사업

유스글로벌지원사업 역량강화지원사업 들꽃청소년30th진행사업 해외SD메이커진행사업

탄자니아, 몽골, 네팔 해외 교류활동 사업지원금

2,485,320

0.8%

85,515,330 21,127,750

74,673,436 5,053,570

62.6%

14,000,500 2,906,314 31,151,464

324,659,963

9.6%

100%

1) 사업이월금 : 후원금사업비잔액(현금)만 표기되었고, 현물후원금(토지)미사용 잔액과 적립금은 사업이월금에 포함되지 않고, 연간재정보고에 합산 보고 됩니다. 2) 재정보고의 경우 현물후원금과 각 현장별 보조금과 공모사업금의 경우 연간 정산 처리되어 합산 보고되어 제외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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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연말정산 들꽃피는화원은 1996년 6월 생산공동체를 통해 자립능력을 키우는 것과 생산공동체의 운영 과정에 청소년을 참여시키는 작업훈련의 목적으로 사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수익금은 들꽃청소년세상의 운영을 위해 사용되고 있습니다. 구입하시는 꽃 한 송이가 희망의 싹을 틔웁니다.

들꽃피는화원 이용방법 Tel. 080 - 3113 - 080

Fax. 080-3114 -080

www.dreamflower.co.kr

전국 꽃배달 서비스 입금계좌:

국민은행 075601-04-200423 (예금주:(주)들꽃피는마을)

전국 꽃배달 전문점(전국 800여개 체인망) 독일 플로리스트/국가공인화훼장식사가 전하는 신비로운 꽃 예술세계로 모십니다. 전국 어디서나 전화 한 통화로 꽃배달이 가능합니다.

기부금영수증 발급을 위한 후원자님의 정보를 확인해주세요 · 후원자님의 개인정보를 확인해주세요. 기존에 등록 되어있는 후원자님의 정보로 기부금영수증이 발급됩니다. 정확한 영수증 발급을 위해 2022년 12월 28일까지 개인정보를 확인해주세요.

[확인 및 수정방법] 1. 들꽃청소년세상 홈페이지 - 나의후원 - 회원정보조회 2. 전화 또는 문자로(02-859-8321) 수정 요청 [개인정보 확인 목록] 주민등록번호, 사업자번호(기관/단체), 연락처, 주소

청소년의 꿈과 희망이 피어 나는 공간

※ 기관/단체 후원자는 홈페이지를 통해 정보수정/변경이 불가하오니 전화 또는 문자 부탁드립니다.

· 기부금영수증 문의 청소년의 자립을 위해 함께하는 방법 1 청소년 인턴십 활동비

지정후원 (후원문의 010-4616-4887) 들꽃피네에서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청소년 인턴비 마련에 참여해 주십시오. 후원계좌 : 국민은행 247901-04-634010 (예금주 : 들꽃피네 사회적협동조합)

2 들꽃피네 상품구입 구입문의 070-4154-2836 / 031-402-4405

전화/문자 02-859-8321(10:00~18:00) 이메일

waha1318@hanmail.net

· 기부금 세액공제 공제율 현행

- 주문당일 로스팅하는 신선한 최고급 원두

- 청소년들이 직접 준비하는 선물세트

수제자몽청/ 수제레몬청/ 수제대추차/ 더치커피/ 드립백/ 텀블러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와동공원로 66 들꽃피는학교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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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피네CAFE 사회적협동조합은 취약계층에게 서비스와 일자리를 제공하여 지역주민의 권익과 복지증진을 위하여 공익사업을 수행하는 비영리협동조합입니다.

공제율 15% 30%

개정안 구분

1천만원 이하

1천만원 초과분

* 공제율 1년간(22.1.1~22.12.31) 5%p 한시 상향

22년

20% 35%

공제율

23년 15% 30%

* 기부금 세액공제율 한시상향 적용기한을 21.12.31에서 22.12.31까지로 1년 연장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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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청소년세상 자립식

함께하는 발돋움 품

*

위 행사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해 소규 모 인원으로 진행되며, 당일 온라인 방송으로 참여하 실 수 있습니다. 이후 편집된 영상은 모든 후원자님께 발송될 예정입니다.

2022. 12. 15(목) 저녁 7시 온라인 생방송 전북 청소년자치연구소 달그락 마을방송

*

많은 분들과 함께 축하하지 못해 아쉽지만, 멀리서 들꽃 청소년들을 위해 많은 응원과 박수를 부탁드립니다.

청소년 자립을 위한 품기금 자립청소년과 후기청소년의 따뜻한 품

‘품 기금’은 2008년 고(故) 유금순님의 유산기금을 시작으로 후원자 여러분께서 매 년 후원(출연)해 주셔서 현재 1,077,550,275원(후원금+기타수입)이 조성되었습니다. 품기금은 다음 세 가지 내용으로 지출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 크레딧

마이크로 크레딧(무담보 무이자 소액대출) 방식으로 자립 청소년들의 임차보증금, 대학 등록금, 긴급 생활자금 등에 지출됩니다. 현재 상환

율은 약 70%로, 기금을 대출한 청소년들의 상환금으로 보전되고 있 습니다.

자립지원 사업

자립 청소년들을 위한 청소년 자립지원 사업(국내외), 들꽃이야기

So Grow 등의 사업비로 지출되며 긴급자립물품, 자립키트, 교육비, 의 료비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됩니다.

함께하는 발돋움 품

매년 진행되는 자립식 '함께하는 발돋움 품'에 소요되는 경비 및 기타 운영비(자립 청소년 의복비 등) 로 지출됩니다.

후원계좌 기업은행 399-039279-04-150

예금주 사)들꽃청소년세상

* 품기금은 국내외 보호종료 및 후기청소년 자립을 위한 대여사업과 자립지원사업에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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