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7일 토요일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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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를 잘했다. 하

지만 자폐성 장애인 중 이렇게 특정 분

야에서 뛰어난 능력을 보이는 ‘서번트

증후군’ 사례는 100만분의 1에 불과할

만큼 매우 드물다.

자폐란 공감 능력 결여와 의사소통

의 어려움, 반복적 행동을 특징으로 하

는 발달 장애의 일종이다. 과거에는 자

폐증이라 했으나 2013년부터 중증도

와 증상을 분류해 ‘자폐 스펙트럼 장

애’(ASD·이하 자폐)라고 부른다. 한국

에서는 10만명당 1506명이 자폐 진단

을 받고 있다. 세계적으로는 일본에 이

어 둘째로 많다.

자폐의 현실은 “자녀보다 하루라

도 늦게 죽고 싶다”는 부모들의 꿈으

로 짐작할 수 있다. 자폐 환자들은 성

인이 된 뒤에도 돌봄이 필요하다. 자폐

를 완치할 수 있는 약물이나 특수 치 료는 아직 발견되지 않은 상황. 그런데

희망적인 소식이 들려왔다. 세계

선구자” 남편은 면역학 연구하는 하버드 의대 허준렬 교수 “결혼으로 새 분야 개척”궧

호암재단

적 뇌 신경 과학자로 꼽히는 글로리아 최(47)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뇌 인지과학부 교수 연구팀이 자폐증의 발병 요인과 증상 완화에 대한 선구 적 연구 결과를 잇따라 발표한 것이다. 2025년 삼성호암상 시상식에서 기념 사진을 찍은 글 로리아 최(왼쪽에서 셋째) 교수.

호암재단은 지난달 30일 열린 ‘2025 삼성호암상’ 시상식에서 최 교수에게

의학상(상금 3억원)을 수여했다. 추천 서에는 “완전히 새로운 연구 방향을

개척했다”고 적혀 있었다. 시상식 전 날 서울에서 만난 교수는 “지금까지는 뇌와 면역 시스템은 별개라고 생각했 다”며 “내 연구팀은 면역 시스템과 뇌 가 서로 소통하고 있고, 우리 뇌 안에 면역 시스템이 보낸 신호를 받아들이 는 수용체가 신경 세포에 있다는 사실 을 밝혀냈다”고 말했다.

신경과학과 면역학을 연결하다 -세계적으로 자폐 환자가 늘어나고 있나요?

“그런 추세입니다. 다만, 발병 빈도 가 늘어난 것인지 과거보다 진단을 더

많이 하기 때문인지 정확히 밝혀진 것 은 없어요. 우리 식생활이 서구화하고

일상의 청결도가 높아지면서 알레르

기가 늘어나는 것처럼 사회의 어떤 변 화가 자폐 환자를 늘리는 것일 수도 있 습니다. 미국에선 인구의 3%가 자폐

진단을 받는데, 이 중 1%가 중증 환자 예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최 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기 준 8세 아동 31명 중 1명이 자폐 진단 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50명 중 1 명이 자폐 진단을 받은 2000년과 비교 하면 확연한 증가세다. 대부분의 자폐 증상은 3세 이전에 확인되고, 지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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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7일 토요일 2025 by Vanchosun - Issu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