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4일 토요일(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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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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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24호 2020년 7월 4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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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자원봉사 프로그램, 논란 끝에 ‘표류’ 트뤼도 일가, 측근에 프로그램 운영권 부여 의혹 ‘WE Charity’와 파트너십 철회키로… 비난 거세 연방정부가 추진하는 ‘대학 생 자원봉사 보조금 프로그램 (CSSG)’이 외주화 비리 논란에 휩싸였다. 트뤼도 일가와 관계가 깊은 자선단체 ‘WE Charity’가 90 억 달러 규모의 CSSG 프로그램 운영권을 차지하면서 논란이 불 거진 것이다.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3일 정 기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25 일 CSSG 프로그램에 대한 발표 후 일주일 간의 고심 끝에 ‘WE Charity’와의 파트너십을 종료하 기로 상호 합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WE Charity’는 이번 프로 그램을 통해 지원자들을 심사하 고 훈련시키며, 일자리 연결과 지 원금을 분배하는 일을 담당할 예 정이었다. 그러나 일부 자선단체 와 보수당에서 공정성 결여를 이 유로 비난을 쏟아내자 3일 결정 을 철회하기로 했다. 실제로 트뤼도 일가는 매년 ‘WE Charity’가 주관하는 대규모 WE DAY 행사에 참석해왔으며, 아내 소피 그레고어 여사는 ‘We Well-being’이라는 WE 그룹의 팟캐스트를 진행한 바 있는 것으 로 알려졌다. 또, 지난 2012년 트뤼도 총리의 자유당 대표 출마 당시에는 ‘WE Charity’의 공동 설립자 크레이 그 킬버거(Kielburger)로부터 단 독으로 후원금을 받은 사실이 드 러나 측근 비리가 더욱 거세졌다.

캐나다 내셔널 포스트는 지난 월요일 저스틴 트뤼도 총리 일가 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WE Charity’가 지난 3년 동안 연방 정 부로부터 독점 계약을 받아왔다 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NDP의 찰리 앵거 스 하원의원은 금요일 캐나다 공 직윤리위원회에 트뤼도 총리를 회부하고, 외주화를 통해 프로그 램 운영권을 ‘WE Charity’에 부여 한 것에 대한 조사를 진행해줄 것 을 정식 요청했다. 이에 트뤼도 총리는 금요일 기

자회견에서 “WE Charity와의 파 트너십을 철회함과 동시에 CSSG 프로그램에 지원한 자원봉사자 들이 피해를 받지 않도록 하겠다” 며 “WE Charity가 이미 받은 자 금을 모두 돌려주기로 했다”고 입 장을 밝혔다. WE Charity도 금요일 성명을 통해 “CSSG 프로그램의 성공적 인 운영을 위해 우리 단체는 운영 책임을 캐나다 정부에 다시 넘기 기로 상호 합의했다”며 “단체 직 원과 행정을 위해 배정된 모든 기 금은 정부에 전액 반환될 것”이라 고 전했다. 한편, CSSG 프로그램은 올여름 코로나19로 도움이 필요한 분야

에 자원봉사를 지원하는 학생들 에게 가을학기 등록금으로 최대 5000달러를 지급하는 지원정책 이다. 앞으로 이 프로그램이 어떻 게 운영될 것인지에 대한 과제는 여전히 남은 상태다. 트뤼도 총리는 “학생과 비영리 단체, 그리고 지역사회가 코로나 19 대유행 내내 계속 지원받을 수 있도록 모든 방안을 검토하겠다” 고 밝혔다. 정부에 따르면 지난 25일 발표 후 첫 주 동안 약 3만5000명의 지 원자가 이 프로그램에 접수를 마 친 것으로 집계됐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미국 코로나19 확진자 수 연일 최대치 경신

AFP 연합뉴스

모디, 무기예산 6조원 승인하고 ‘난투극 국경’ 갔다 나렌드라 모디(왼쪽 둘째) 인도 총리가 3일(현지 시각) 중국 접경지대 인 라다크 지역을 방문했다. 인디아TV 등 현지 언론들은 모디 총리가 전날 러시아제 전투기 33대를 도입하는 등의 국방 비 3890억루피(약 6조2400억원) 지출 계획을 승인한 데 이어, 이날 라다크 지역을 방문해 군 고위 관계자들로부터 현지 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다고 보도했다.이 지역은 지난달 인도군과 중국군의 몸싸움 끝에 인도군 20명이 사망하고, 중 국군 수십 명이 죽거나 다친 곳이다.

7월 3일 코로나19 하이라이트

오후 5시 현재

BC보건당국은 3일 오후 성명을 통해 지난 하루새 코로나19 관련 13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로 발 생했다고 발표했다. 보니 헨리 보건관은 이날 기준 BC주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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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총 2947명이며, 사망자는 여전 히 177명으로 집계된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앞서 보고 된 6명은 다른 주의 주민으로 확 인돼 BC 확진자 집계에서는 제외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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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확진자 가운데 2608명이 회 복되었고, 실 확진자는 2명 증가 한 162명으로 확인된다고 말했다. ▶A3면에 계속

Roy Luck via Flickr

BC 코로나 확산세 꺾였지만… ‘이웃’ 때문에 ‘골머리’ 알래스카 간다면서 BC 여행하는 미국인 목격

BC주 확진자 13명 추가 … 실 확진자 162명 ○ 호건 수상 “가족 방문 미 국 차량에 적대감 갖지 말아 달라” 그러게 ‘이웃’ 주민들, 관광은 참아줘야.

최근 미국 여행객이 목격된 포트 렌프류 전경

BC주가 ‘꼼수’를 이용해 BC 이곳저곳을 여행하는 미국인들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존 호건 BC주 수상은 2일 리 치몬드 병원 신축 프로젝트 관 련 기자회견에서 최근 미국 거 주민들이 국경을 넘어 BC 일부 지역에서 여행을 즐기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최근 BC를 비롯, 캐나다가 코 로나19 바이러스 확산세를 둔화 시킨 것에 비해 미국은 오히려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매일 경 신되는 추세다. BC주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워싱턴주 역시 4, 5월에 들어 확산세가 꺾이는가 싶었지만, 6월 들어 재확산 기미 가 보이더니 지난 7월 첫날에는 신규 확진자 수가 최초로 700명 대를 넘고 말았다. 그러나 최근 알래스카에 간 다는 거짓말을 하고 국경을 넘 어 캐나다 여행을 즐기는 미국

인들이 있다는 제보가 이어지면 서, 당국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 다. 지난달에는 앨버타 RCMP 가 밴프 국립공원을 여행 중인 미국인 10명을 적발해, 개인당 1200달러의 벌금을 부과하기 도 했다. 호건 수상은 기자회견에서 최 근 워싱턴, 텍사스, 캘리포니아 등 지역의 미국 번호판을 달은 차량이 밴쿠버 아일랜드의 포 트 렌프류(Port Renfrew)를 비 롯한 BC주 주요 관광지에서도 목격되는 경우가 있다며, “만약 알래스카에 가는 중이라면, 포 트 렌프류를 들리지 말고 곧바 로 가주기 바란다”고 힘주어 말 했다. 한편으로는 캐나다 내 가족을 방문 중인 미국 거주 캐나다인 과 직계가족들은 미국 지역 차 량 번호판을 달았다는 이유로 해코지를 당할까 두려워하는 경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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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국에 거주하는 캐나다 시민권자 및 영주권자의 직계가족들은 2 주간의 자가격리 기간을 지킨다 는 전제하에 지난달 초부터 캐 나다 국경을 건널 수 있게 된 바 있다. BC 보건당국 보니 헨리 보건 관도 BC에서 목격되는 미국 차 량 번호판 소유자들은 고국으로 돌아온 캐나다 시민권자나 직계 가족을 방문한 이들이 대부분이 라면서, 길거리에서 미국 번호 판을 단 차량을 목격하더라도 적대감을 갖지 말아 달라고 당 부했다. 한편, 지난 3월 21일부터 시작 된 캐나다와 미국의 국경 폐쇄 조치는 이번 달 21일에 만료될 예정이지만, 최근 미국 내 코로 나19 사태가 더욱 악화됨에 따 라, 이 조치는 최소 한 달 더 연 장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 인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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