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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21호 2020년 6월 27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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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경제 재개로 방역 물자 자급률 높였다 정부, 2차 팬데믹 대비 개인 보호장비 수급 확대 트뤼도 “기업 지원 혜택 통해… 방역 선도국 기대”
캐나다 정부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와 제2차 감염병 확산 가능 성에 대비해 자체적인 방역물자 확보에 성공했다고 자평했다.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26일 정 례 브리핑에서 점진적인 경제활 동 재개로 제조기업들의 생산 규 모가 확대됨에 따라 마스크·장 갑·손 소독제 등 개인 보호장비 (PPE)에 대한 수급 불균형이 완 전히 해소됐다고 밝혔다. 트뤼도 총리는 이날 국내 손 소 독제 생산에 기여 중인 온주 카나 타 지역의 한 양조장을 방문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정부는 이들 민간 제조업체들 이 정부의 기업 지원 혜택을 받음 으로써 코로나19 대응에 필요한 의료물자·장비의 국내 생산을 추 가 확대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르면 현재 많은 캐나다 사업체들은 마스크, 가운, 인공호 흡기, 세정제 및 다른 개인 보호 장비들을 생산하기 위해 정부의 기업 임금 보조금 프로그램과 대 출 프로그램, 상업 임대료 지원 프
로그램 등을 이용하고 있다. 트뤼도 총리는 “캐나다는 지난 4월부터 경제 활동 재개에 필요 한 보건용 마스크 및 의료진 방호 복의 수급을 지원하고자 국외에 서 방역 물품을 대량 수혈해 왔으 나, 정부의 이러한 지원 대책으로
이제는 국내 방역 물품 자급률이 크게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는 보건 안보에 대한 경각심 이 높아지면서 의료물자의 수입 이 줄어들고, 국내생산은 늘리는 다른 국가들의 움직임에 따른 것 이다. 이와 관련 정부는 국내 제조기 업에 대한 지속적인 기업 지원 혜 택을 통해 코로나19 대응에 필요 한 의료물자·장비의 자체생산을 추가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정부는 올가을 이후 코로 나19와 인플루엔자(독감)가 동시 유행할 경우를 대비해 국내 민간 기업들에게 정부의 기업지원 프로 그램을 적극 활용할 것을 지속적 으로 당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뤼도 총리는 “캐나다는 이미 글로벌 방역 선도국가로서 세계
의 개발도상국들과 방역물자를 공유할 수 있는 수준에까지 도달 했다”며 “이러한 움직임을 계속 해서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전 했다. 한편, 캐나다는 현재 방대한 양 의 보호 장비와 방역 물품들을 전 국으로 공급하고 있다. 캐나다 공공서비스 조달청에 따르면, 지난 16일을 기준으로 5570만 개의 안면 보호 마스크 (face shields)와 10억 켤레의 방 역 장갑을 요청했으며, 총 2040 만 리터의 손 소독제를 주문했다. 또한 현재까지 N95 마스크 1억 2000여 개와 수술용 마스크 3억 4000여 개의 발주를 마쳤으며, 4 만여 대의 산소호흡기를 전달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사진=PNE
밴쿠버 놀이공원 ‘플레이랜드’ 7월 개장 밴쿠버의 대표 놀이공원인 플레이랜드(Playland Amusement Park)가 BC주의 활 동재개 3단계 시행에 맞춰 다음달인 7월 10일(금)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PNE 측은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1단계 재개장 계획의 일환으로 10~12개의 인기있는 놀이기구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향후 놀이기구의 수와 종류는 단계적으로 늘어날 계획이며, 모든 방문객에게는 입장시 마스크가 제공될 예정이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6월 26일 코로나19 하이라이트
오후 5시 현재
BC주 신규 확진자 10명… 사망자 1명 ○ 캐나다, 기업 지원의 힘으 로 국내 방역 물품 자급률 높 여… 방역 선도국의 힘.
BC보건당국은 26일 오후 정기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관련 10 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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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자 1명이 추가로 보고됐다고 발 표했다. 이에 따라 26일 기준 BC주 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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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78명, 사망자는 총 174명으로 집 계됐다. ▶A3면에 계속
2017년 중국 방문 당시 대화를 나누던 트뤼도 총리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Justin Trudeau Facebook
加·中 관계, 돌아올 수 없는 강 건너나? 트뤼도, 멍완저우-中 구금 캐나다인 교환 요구 거절 코로나19까지 ‘엎친 데 덮쳐’… 중국 호감도 최악 캐나다와 중국의 관계가 역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25일 오 전 기자회견에서 화웨이 멍완저 우 부회장과 중국에 구금 중인 두 명의 캐나다인을 교환하자는 중국의 요구에 응할 생각이 없다 고 밝혔다. 트뤼도 총리의 이 발언은 지난 24일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 인이 미국의 대이란 제재를 위반 했다는 혐의로 밴쿠버에서 체포 된 후 1년 반 동안 자택에서 구 금 중인 멍완저우 부회장을 석 방한다면 중국에 억류된 두 명 의 캐나다인을 석방할 가능성 이 있다고 밝힌지 하루 만에 이 루어졌다. 트뤼도 총리는 “만약 중국을 포함한 세계 국가들이 무작위로 캐나다 국민을 체포함으로써 그 들이 원하는 것을 캐나다 정부로 부터 얻게 된다면, 세계 각국을 여행하는 우리 국민의 안전은 더 욱 위협을 받게 될 것”이라며 “우 리의 최우선 과제는 자국민을 보 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트뤼도 총리는 “캐나다 사법체 계는 중국의 생각대로 돌아가지
않는다”며 중국의 공산주의식 사 법제도를 우회 비판하기도 했다. 중국이 멍완저우 부회장과의 맞교환 카드로 언급한 두 캐나다 인은 전직 외교관 출신의 마이클 코브릭과 대북사업가 마이클 스 페이버이다. ‘두 마이클’로 불리 는 이 둘은 지난 2018년 12월 멍 완저우 부회장이 밴쿠버에서 체 포된 지 9일 뒤 중국 공안에 스파 이 혐의로 체포된 바 있다. 지난달 27일에는 캐나다 법원 이 멍 부회장에 대한 미국으로 의 범죄인 인도 재판을 계속한다 고 발표하자 중국 측은 강한 불 만을 나타냈고, 이어 캐나다산 목재 수입도 거부하고 검찰이 ‘ 두 마이클’을 스파이 혐의로 기 소하는 등 보복이 이어지는 것으 로 보인다. 중국은 멍 부회장 체포 당시에 도 캐나다의 대표 브랜드인 캐나 다 구스를 보이콧하고 캐나다산 농산물의 수입을 막기도 했으며, 애초에 중국 공안이 ‘두 마이클’ 을 체포한 것 역시 캐나다를 향 한 보복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 었다. 게다가 최근 캐나다의 3대 이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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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통신사가 차례대로 5G 네트워 크 구축을 위한 공급업체를 화웨 이를 배제한 데다가 코로나19 사 태까지 터지면서 캐나다와 중국 의 관계가 역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중국은 중국 우한 지역에서 처음 발생한 것으로 추측되는 코 로나19 바이러스의 발병 초창기 에 진실을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 아 전 세계로 퍼지게 했다는 비 판을 받고 있다. 실제로 캐나다인의 중국을 바 라보는 시선도 급속도로 냉랭해 지고 있다. 지난 5월 한 여론조사 기관이 실시한 캐나다인의 국가 별 호감도 조사에 따르면 캐나다 인의 중국에 대한 호감도는 단 14%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양국의 갈등으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받는 이들은 결국 캐나다 내 중국계와 동양계 시민들이다. 최근 화웨이 사태에 코로나19까 지 겹치며 캐나다 내에서 동양계 시민을 향한 인종 차별과 증오 범죄가 급증하고 있는 실정이다. 외교 전문가는 중국에 대한 비 판을 최대한 삼가던 트뤼도 총리 가 최근 들어 연이어 중국 때리 기에 나선만큼 양국의 관계가 한 동안은 계속 살얼음판을 걸을 것 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