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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09호 2020년 5월 30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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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직격탄… 캐나다 1분기 GDP ‘최저’ <2009년 이후>

불경기 여파에 실질 GDP 성장률 2.1% 하락 3월 -7.2%에 이어 4월도 ‘역대급’ 하락 예상 코로나19 팬데믹발 불경기로 인해 캐나다의 1분기 국내 총생 산(GDP)이 지난 2009년 경제 위 기 이후 최악 수준을 기록한 것으 로 드러났다. 연방 통계청은 29일 2020년 1 분기 GDP 보고서를 통해 캐나다 올 1분기 실질 GDP 성장률은 이 전 분기 대비 2.1% 하락했다고 발 표했다. 이와 같은 성장률이 1년 내내 이어질 것으로 가정한 ‘연간 기 준(annualized rate)’ 1분기 실질 GDP 성장률은 2009년 경제위기 이후 최악인 -8.2%로, 코로나19 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미국의 같은 기간 실질 GDP 성장률인 -5%보다도 심각한 수준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국내에 서 본격적으로 확산되던 3월 중 순 이후, 연방정부와 각 주 당국은 ‘비필수 여행 금지’, ‘비필수 업종 폐쇄’와 같은 지침을 내리며 경제 활동이 사실상 중단됐던 바 있다. 이에 따라 사상 유례를 찾아보 기 힘든 불경기가 3월부터 시작 됐는데, 3월 GDP 역시 이전달 대 비 7.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캐나다 를 덮치기 전인 2월에도 파이프 라인 공사 반대 시위 장기화에 따 른 철도 교통 마비로 GDP 성장률 이 0.2%에 그쳤던 것을 고려하면, 3월 GDP 성장률 하락은 더욱 크 게 느껴진다.

또한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예 상 자료에 따르면, 4월 실질 GDP 성장률은 3월 대비 11% 하락해 할 것으로 예상했다. 통계청이 GDP를 산출하기 시 작한 이후 두 달 연속으로 이와 같 은 하락을 기록한 것은 전무하다. 지난 3월에는 총 20개 업종 중 19개 부문에서 GDP 하락이 감지 됐는데, 대규모 행사 금지 지침으 로 산업 운영이 사실상 중단된 예 술·오락·레크리에이션 업계의

GDP가 41.3% 하락하며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비필수 여행 제한 지침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항공 업계(-40.9%)의 GDP도 급락했 으며, 숙박·요식(-39.5%), 교육 (-13.5%), 운송·창고(-12.2%) 업 계 역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크게 휘청거린 것으로 나타났다. GDP 성장률이 상승한 유일한 업 종은 0.4%가 오른 유틸리티 업계 였다. RBC의 네이선 잰즌(Janzen) 수 석 경제학자는 통계청의 발표 이 후 성명을 통해 “코로나19라는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종 합

한 크루즈선 운항 10월까지 금지 코로나19 여파로 시행된 크루즈선 운항 금지 조치가 올여름까지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저 스틴 트뤼도 총리는 29일 발표를 통해 적어도 오는 10월 31일까지 100명 이상을 태운 크루즈쉽은 캐나다 해역에서 운항 국 이 금지될 것이라면서 올여름 크루즈선 시즌의 재개 가능성을 일축했다. 단, 발표에 따르면 12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모든 여객선(Passenger Vessel)은 7월 1일부로 내륙 강과 호수에서 운항을 시작할 수 있으며, 10월 31일까지 북극해로 진입하는 것은 계속 금지될 예정이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BC주 장기요양원 참사 대응 ‘긍정적 평가’ 부 타주 요양원 집단 발병 비위생·부실 운영 드러나 BC정부 “강력한 방역 조치로 감염 통제” 자평

AP 연합뉴스

美 ‘흑인 사망’ 항의시위 격화… 경찰서도 불태웠다 백인 경찰이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46)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목을 무릎으로 8분 이상 짓눌러 사망하게 한 사건에 분노한 시위대가 28일(현지 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경찰서 에 불을 지른 뒤 환호하고 있다. 이 경찰서는 사건에 연루된 경찰관 4명이 근무하던 곳이다. 플로이드 사건이 촉발해 26 일 이후 미국 주요 도시에서 계속되고 있는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격화하고 있다. 시위대 중 일부는 상점을 부수고 약탈 하고 있고, 미네소타주는 주방위군 투입을 결정했다.

韓, 사전 양해 구했다는데 中, 사드 교체에 강력 반발

○ 캐나다 GDP 11년만에 최 저… 활동 재개와 더불어 상 승세 전환을 희망하며 새로 운 6월 시작.

예상치 못한 사태로 인해 캐나다 의 지난 3, 4월 GDP는 지금까지 본 적이 없는 하락으로 이어졌지 만, 전국적으로 활동이 일부 재개 됨에 따라 GDP 성장률은 이르면 5월부터 다시 상승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그러나 잰즌 경제학자는 “코로 나19에 대한 위험성은 여전히 남 아 있기 때문에, 일부 업종들의 활 동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며 “ 바이러스 백신이 개발되기 전까 지는 불경기가 이어질 전망”이라 고 덧붙였다.

중국이 한국 국방부와 주한미 군이 공동으로 29일 경북 성주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 어체계) 기지의 노후한 요격미사 일을 교체한 데 대해 “미국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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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의 이익을 해치지 말고 중국과 한국의 관계도 방해하지 말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이번 조치와 관련한 기자회견에서 “(군·외교 등 여러 채널을 통해) 중국에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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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설명하고 양해도 충분히 구했 다”고 했다. 하지만 중국이 곧바 로 강력 반발하고 나서면서 곤혹 스러운 입장에 처했다. 자오리젠( 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 날 정례 브리핑에서 “사드에 단호 히 반대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전국 장기요양시설의 집단 발병 참사 우려가 계속해서 커 지고 있는 가운데, BC주가 강력 한 방역 조치로 요양원의 감염 유입을 통제하는 데 성공했다 는 분석을 내놨다. BC 아드리안 딕스 보건부 장 관과 보니 헨리 보건관은 28일 가진 일일 기자회견에서 정부 의 방역 시스템과 재난지원금 정책 효과가 장기요양시설의 코로나 관련 사망자 수를 100 명 미만으로 유지하는 데 기여 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발표에 따르면 지난 28일을 기준으로 장기요양시설에서 사 망한 확진자는 주 전체 사망자 164명 가운데 93명으로 집계된 다. 현재 퀘벡 주와 온타리오 주 의 장기요양시설 사망자가 각 각 2500여 명과 1500여 명에 달 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크게 낮은 수치다. BC주는 많은 근로자들을 요 양원에 고용될 수 있도록 보장

하고, 직원들에게 충분한 보호 장비를 제공하면서, 특수 보건 팀 투입과 가족 방문 제한 등 의 신속한 조치를 취했다고 자 평했다. 딕스 보건부 장관은 “주내 코 로나19 바이러스의 발원지인 요양시설에서 100여 명의 주민 들을 잃었다는 사실은 매우 안 타깝다”며 “그러나 그동안 취해 진 대규모 방역 조치가 바이러 스 확산을 잡는데 있어 긍정적 인 효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또한 정부는 지난 목요일 메 트로 밴쿠버 장기요양시설에 서 발생한 발병 사태에 대응하 기 위해 전문 의료팀을 추가로 파견했다. 프레이저 보건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몇 주 동안 20명 이 상이 사망했던 랭리 요양시설 (Langley Lodge)에 전염병 대 응 책임자를 새로 임명했으며, 1명의 확진자가 나온 포트 코퀴

▶A3면에 계속 노석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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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람 요양원(Nicola Lodge)에 도 추가 인력을 배치했다. BC정부는 아울러 자외선 살 균기를 사용할 감염관리 전문 가들과 함께 간호사와 직원들 을 필요한 시설에 추가로 투입 한다는 방침이다. 헨리 보건관 은 요양원 바이러스에 대한 노 출과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행되는 정부의 모든 조치들 에서 코로나19 통제의 가능성 을 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같은 평가는 지난 27 일 연방정부가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많은 사망자가 나온 온타리오주의 장기 요양원 5곳 에 운영권 박탈조치를 내린 이 후 나온 것이다. 연방정부가 온타리오주의 30 개 요양시설에 의료 지원 병력 을 파견해 수집한 자료에 따르 면, 주내 일부 요양원에서는 위 생 부실과 더불어 입소 노인들 의 질병을 방치하는 경우가 많 은 것으로 드러났다. ▶A3면에 계속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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