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0일 수요일(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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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희 공인 회계사

조선일보

2019년 11월 20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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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26호 2019년 11월 20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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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기름값 투명법’ 제정 나선다 18일 모니터링 강화 법안 제출, 유가 안정화 골자 “13센트 가격차 잡는다”… 가격 담합 등 행위 처단

○ BC주 기름값 투명법 제 정 나선다 … 이번 처방으 로 기름값도 낮추고 운전 자 불만도 잠재울 수 있을 지 주목.

한 구조적 대책을 강구, 지난달부 터 입법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 혀왔다. 정부에 따르면 이 법안은 구체 적으로 석유 회사들이 정제된 연 료에 대한 수입과 수출, 정유소와 터미널의 연료량, 도소매 가격 등 에 대한 자료를 공유할 것을 요구 하고 있다. 또 석유회사가 제공하는 정보 가 완전하고 정확하며, 정기적으 로 보고될 수 있도록 감사 및 검사 에 대한 규정도 마련했다. 법안이 통과되면 주내 가스 및

석유 회사들은 모든 관련 자료를 신고해야 하고,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과태료나 행정처분을 받을 수 있다. 향후 문서 제공에 불응하 는 기업 및 관계자에 대한 검사나 문서 압수 및 100만 달러 가량의 벌금형도 선고된다. 브루스 랄스턴 BC고용 및 기술 장관은 “그간의 기름값 거품을 걷 어냄으로써 이들 석유회사들은 설명할 수 없는 부당한 가격 인상 에 대해 공개적으로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소비자 들의 기름값 부담이 줄어들고 석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캐나다 가계 저축률 60년래 최저 연간 1.7%-852달러 불과··· 주택 구입에 다 써 모기지 총 수십억 달러 캐나다인들의 저축액이 예전 보다 크게 줄었다. 캐나다 주요 언론 보도에 따르면 가계 저축 률(지출후 남은 가처분 소득 비 율)이 최근 1.7%를 기록, 60년 래 최저 수준을 보였다고 연방 통계청이 발표했다. 1.7%를 계산하면 가구당 연간 852달러이다. 2013년엔 3500달 러였으므로 6년만에 1/4로 줄 어든 것이다. 이것은 돈을 모으는 사람보 다 빌리는 사람을 우대해온 금 융정책의 결과로서 국민의 저 축은 줄어든 대신 빚으로 부를 쌓기 위한 모기지 부채가 수십 억 달러에 이르게 됐다. 캐나다의 저축 부진은 금리가 낮음에도 불구하고 저축이 늘 고 있는 미국, 독일과 비교된다. 미국의 저축률은 8% 이상이다.

2017년 주택 소유주들은 모 두 890억 달러를 부동산 담 보로 끌어냈으며 이는 주로 홈 에쿼티 라인 오브 크레딧 (Home-Equity Line of Credit, 주택 순자산 신용한도 대출) 을 통해서였다고 BOC(Bank of Canada, 캐나다 중앙은행) 최근 자료는 분석했다. 과거에 비해 크레딧을 쉽게 얻을 수 있게 된 변화도 저축 이 없는 사람들의 마음을 편안 하게 해주는 데 일조하고 있다. 글로브앤 메일에 소개된 냉 장 기술자와 간호사 부부의 연 소득은 대략 16만 달러로 빅토 리아 집 모기지와 3자녀 양육 비용 등을 매월 페이체크로 지 불하며 빠듯하게 살아간다.

경제전문가들은 낮은 저축 자체는 비상 경보가 아니더라 도 많은 가정들이 만일의 경우 에 대비한 돈을 떼어 놓지 않고 있다는 것을 의미,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닥쳤을 때 더 많은 빚 을 내야하는 상황에 놓일 수밖 에 없다는 점이 우려스럽다고 지적한다. 한 은행의 선임 경제전문가는 “소비 지출이 무너지면 GDP 성 장이 현저하게 둔화될 것이고, 이것은 불황의 가능성을 높일 것인데, 이것이 걱정이다”라고 글로브 앤 메일에 말했다. 통계청의 지난 8월 자료에 따 르면 1999~2016년 기간에 모기 지가 가계부채 총 증가의 84% 를 차지했다. 그리고 사정이 어 려워질 때 이렇게 산 집을 사용 해 비상금을 충당하고 있다.

▶A6면에 계속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CN 레일 철도 노조 3천여 근로자 파업

사진=Vancouver Christmas Market

크리스마스 마켓 20일 개장 올해로 10년째를 맞이하는 밴쿠버 크리스마스 마켓이 20일에 개장해 크리스마스이브인 다 음 달 24일까지 열린다. 크리스마스 마켓에서는 평소에는 보기 힘든 다양한 나라의 성탄 맞이 전통 음식과 음료를 맛볼 수 있으며, 각양각색의 크리스마스 장식품, 의류들도 구매 가능하다. 화려한 조명의 크리스마스트리, 크리스마스 피라미 드와 라이브 캐럴 연주도 들을 수 있어 가족·연인들과 함께 성탄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장소: Jack Poole Plaza(1055 Canada Place, Vancouver). 개장시간: 오전 11시 30분~밤 9시 30분(크리스마스이브: 오전 11시 30분~오후 6시). 티켓 가격(시즌패스): 성인 $12.99, 어린이 $6.99(온라인)/성인 $15, 어린이 $9(현장구매)/6세 미만 무료입장. 자세한 내용은 www.vancouverchristmasmarket.com 참고. 손상호 기자ssh@vanchosun.com

캐나다의 국영 철도회사인 CN 레일(CN Rail)이 계약 협상 관련 조정 결렬로 지난 18일부로 파업 에 돌입했다. 연방정부는 약 3200여 명의 안 내원 및 노동자들이 월요일 본격 적인 파업에 돌입함에 따라 CN 레일과 철도노조의 협상을 촉구 하고 나섰다. CN레일은 현재 캐나다 전체 석유화학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처리하고 있으며, 이 철도는 앨 지면 안내

교육 특집

Edu & Life

한편, 이번 분쟁은 CN레일이 지난 금요일 북미 경제의 약화를 빌미로 철도노조의 일자리를 감 축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 서 불거졌다. 이번 파업은 토론토의 ‘Go Transit’, 몬트리올의 ‘Exo’, 밴쿠 버의 ‘West Coast Express’를 포 함한 통근 철도 서비스의 근로자 들을 대표하며, 승객들은 영향을 받지 않는다.

버타의 심장부와 미국 걸프 해 안, 온타리오 서남부를 포함하 는 북미 3대 석유화학 센터에 서 비스를 제공하는 유일한 철도다. 캐나다 석유 생산국 협회는 성 명을 통해 이번 파업에 대해 “특 히 서부 캐나다에서 석유 생산 에 비해 현재 사용 가능한 파이 프라인 용량이 부족한 점을 감안 할 때, 철도 용량 가용성에 부정 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 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B1면

“육아에 힘을 빼는 순간, 자녀도 성장합니다” 칼럼 - ‘둥지 이민’에서 들려주는 이민 이야기 B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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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카카오톡 ID : sebangvancouver 세방여행사 페이스북 facebook.com/sebangcanada

Tel : (604)420-1996 / 070-4498-00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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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일 11월 ~ 12월10일 , 1월 ~ 4월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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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금,토) 이용 또는 리턴일 좌석 상황에 따라 추가 요금 발생.

종 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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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정부가 ‘바가지 기름값’에 대한 소비자 가격 투명성을 제고 하기 위한 본격적인 법제화 작업 에 착수했다. 주정부는 석유 및 가스회사들 의 기름값 책정 과정과 거래 정보 를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강제하 는 새 법안을 18일 의회에 상정했 다고 밝혔다. 이 법안은 기존 석유 회사들의 기름값 가격 담합과 판매 기피 등 불공정 행위를 차단하고, 결과적 으로 석유가격을 안정화하는 것 을 골자로 한다. 새 법안은 지난 1년여 동안 BC 주에서 여러 차례 발생한 휘발유 가격 폭등을 잠재우고, 불필요한 가격 거품을 걷어내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유가 안정화 대책의 하나로 발 의된 이 법안은 지난 8월 BC주 공공요금위원회(BCUC)가 실시 한 기름값 조사보고서가 발단이 됐다. 위원회가 공개한 보고서에서 BC주는 태평양 북서 지역과 비교 해 리터당 약 10~13센트의 설명 되지 않는 가격차가 존재하는 것 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이에 BC석유시장의 유 통질서 확립과 가격 안정화를 위

유 유통의 투명성과 책무성이 높 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법안을 통해 BC주 기름값이 크게 인하될 것으로 예 단하기는 쉽지 않다. 전문가들은 아직까지 이번 조치로 휘발유 가 격이 내려갈 가능성은 낮다고 보 고 있다. BC주의 휘발유가는 고의적인 마켓파워에 있기 보다는 유류를 보낼 수 있는 파이프라인의 부족 에 따른 수송제약 때문이라는 지 적이다. 이러한 가운데 정부의 이번 기 름값 안정을 위한 처방이 BC 운전 자들의 불만을 잠재울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The Vancouver Korean Press Ltd. (Since 1986)

부 동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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