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31일 수요일(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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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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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7월 31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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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78호 2019년 7월 31일 수요일

연방정부 가정폭력 피해자 임시 체류 허가 26일부터 시행, 법적 거주 자격 부여… 영주권 신청 가능 이민부에 따르면 폭행을 가한 배우자와 헤어졌거나 영주권을 받 지 못해 신분이 불안정한 피해 여 성도 이번에 구제 대상에 포함된 다. 그러나 국외 거주자에게는 해 당되지 않는다. 이번 조치에 따라 이민부는 허 가 발급 전 학대 여부와 관련된 자 세한 사항을 조사하게 된다. 피해 자들이 캐나다에서 육체적, 심리 적 또는 재정적 학대를 받았거나 음식, 의류 및 의료 서비스 등을 제

대로 제공받았는지 여부와 영주권 신청 의사 및 배우자와의 관계가 개인 신분 유지에 필수인지를 중 점에 두고 조사한다. 피해자들은 오픈 워크 퍼밋 신 청을 통한 임시 취업도 할 수 있 으며 의료보험 혜택도 받게 된다. 이와 관련 둥지이민 저스틴 심 대표는 “가정 폭력으로 고통을 겪 으면서도 이민을 위해 참고 지냈 던 신청자들에게는 ‘선물’같은 좋 은 소식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밴쿠버 IT기술 업계 강자로 ‘우뚝’

“가정 폭력 임시 거주 허가 케이스 상당수가 가족초청 이민과 관련됐 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 외의 경 우들도 면밀히 살필 것으로 보인 다”고 전했다. 이민 컨설팅업체 웨스트캔 최 주찬 대표는 “배우자로부터 피해 를 입은 여성들을 보호하기 위해 실시하는 제도”라며 “그러나 한인 들 가운데 이 같은 사례에 해당되 는 경우는 많지 않을 것으로 본다” 고 말했다.

CBRE, 북미 기술직 근로시장 순위 발표 밴쿠버 13계단 ‘껑충’ 상위권… 토론토 3위 밴쿠버가 올해 IT업계 분야 인재 경쟁력 평가 순위에서 눈 에 띄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상업용 부동산 전문 회사인 CBRE가 최근 발표한 ‘기술직 근로시장(Tech Talent Markets) 평가서’에 따르면, 전년도 25위에 머물렀던 밴쿠버가 올 해 13계단이나 올라서면서 12 위 자리에 올랐다. 이번 상승은 밴쿠버의 기술 직 분야 일자리가 42.6%로 크 게 증가함에 따라 기술직 근로 시장이 보다 높게 형성된 것으 로 평가된다. 특히 지난 2013년부터 2018 년까지 밴쿠버에서는 약 1만 1160개의 기술직 일자리가 추 가되는 등 전체 북미시장 가운 데 가장 큰 폭의 발전을 이뤘다 는 평가다. 이는 아마존 등 기타 기술 기 업들의 고용 확대 때문으로 해 석될 수 있다. 아마존은 지난 2017년 밴쿠버에 15만 스퀘어 피트 크기의 사무실을 신축, 오 는 2020년까지 BC주에 1천여 명의 신규 고용을 약속한 바 있 다. 또, 2012년부터 2017년까지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CTV 영상 캡처

리치몬드 총격사건 29일 밤 리치몬드 쇼핑 센터 주차장에서 발생한 차량 총격사건으로 35세 남성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 송됐으나 생명에는 이상이 없는 상태다. 경찰은 남성을 타깃으로 겨냥한 사건으로 보고 있으며 목격자 등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 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美국방대 “韓日과 핵무기 공유하자”궧

○ 가정폭력 피해자 임시 체류 허가… 어떤 경우라도 폭력은 금지되야 ○ 밴쿠버 기술직 근로시 장 우세… 청년들의 일자리 창조로 이어지길

북핵 위협에 대응해 ‘韓美日전술핵 공유’ 강하게 고려해야궧 “中 압박이 최대 이점”… 동북아 전략차원서 현실화될 수도 미국이 북핵 위협에 대응해 한 국·일본과 전술핵무기를 공유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는 보고서를 미 국방부 산하 국방대학이 발표

했다. 보고서는 ‘비전략(nonstrategic) 핵무기’라는 표현을 썼지만 사실상 전술핵과 동의어다. 미군의 한반도 핵 공유 전략은 단순히 북

핵 대응 측면을 넘어 대중(對中) 압 박, 나아가 중국·러시아에 대항하 는 동북아 핵 전술 공유 체제 구축 이라는 미국의 세계 전략 차원에서 고려할 개연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이 보고서는 핵무기 공유의 가장 큰 이점으로 ‘중국에 가하는 압박’

을 꼽았다. 미 국방대학은 지난 25 일 발간한 ‘21세기 핵 억지력, 2018 핵 태세 검토 보고서의 작전 운용 화’란 제목의 보고서 북한 편에서 “ 급변 사태 발발 시 미국은 일본과 한국 등 특별히 선정된 아시아 파 트너국과 비전략 핵무기를 공유하 는 잠재적이고 논쟁적인 새 개념을 강하게 고려해야 한다”며 “동아시

밴쿠버에 1만1140개의 기술 관 련 학위분야가 추가되면서 이 번 순위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 으로 보인다. 특히 BCIT와 UBC 와 같은 대학교에서 기술직 학 위 과정에 대한 이수율이 높아 지면서 젊은 기술인력의 양성 이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된다. 평가서에 따르면 국내에서 높 은 기술인력 시장을 형성한 지 역으로는 토론토와 몬트리올이 각각 3위와 13위를 기록했고, 오타와가 19위에 자리했다. 북미 전체 순위로는 샌프란 시스코와 시애틀이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고 워싱턴DC는 4 위, 뉴욕시는 5위에 랭크됐다. CBRE는 기술 인재 공급, 성장 률, 집중도, 임금, 기술직 학위, 기술 일자리 증가에 대한 업계 전망, 사무실 및 임대 주택 비용 증가에 대한 시장 전망 등 13가 지 고유한 지표를 사용하여 순 위를 책정했다. 상위 도시인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토론토는 각각 84.79점, 73.82점 그리고 69.88의 점수를 얻었고, 밴쿠버는 56.25의 점수 를 받았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밴쿠

아에 비전략 핵무기를 전진 배치하 는 것은 지역 동맹국들에 대한 더 큰 (안보) 확신을 제공하는 추가적 이점이 있다”고 밝혔다. 미국을 중심축으로 한 한국과 일본의 핵 공유는 중국과 러시아 에 맞서는 ‘한·미·일 전술핵 공유 체제’를 만들겠다는 의지로 풀이 된다. 미국은 최근 중국·러시아 군

버 지역 기술업계 고용 인력은 지난 2018년을 기준으로 총 7 만47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 타났다. 이는 지난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최대 42.6%의 성장 률을 기록한 것이다. 밴쿠버 기술업계 직종 평균 임금은 8만106달러로 집계됐 다. 임금은 지난 5년 사이 9.7% 의 증가율을 보였다. 통계에 따르면 기술업계 종사 자 가운데 컴퓨터 & 인포메이션 시스템 매니저가 평균 9만5285 달러로 임금이 가장 높았으며, 소프트 개발자나 프로그래머(8 만4261달러), 테크놀로지 엔지 니어링(7만7917달러),컴퓨터 시 스템 서포트 전문가(7만4734달 러) 직종 순으로 확인됐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CBRE Tech Talent(2019) 순위 1위 2위 3위 4위 5위 6위 7위 8위 9위 10위

샌프란시스코(84.79) 시애틀(73.82) 토론토(69.88) 워싱턴DC(69.83) 뉴욕(65.12) 어스틴(62.10) 보스턴(60.26) 덴버(59.43) 애틀랜타(58.08) 롤리-더햄(57.68)

용기들의 동해 한국방공식별구역 (KADIZ) 무단 진입에 대응한 한국 조치에 전폭적 지지를 보내기도 했 다. 이와 같은 미국의 구상이 현실 화한다면 이른바 ‘나토(NATO·북 대서양조약기구)식 핵 공유’의 변 형이 될 가능성이 크다. ▶A8면에 계속 워싱턴=조의준 특파원, 양승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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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일 : 7월 10일 – 8월 21일, 12월 25일 – 1월 7일 리턴일 : 현재 – 8월 20일, 9월 6일 – 10월 1일 세일 마감: 선착순 한정 밴쿠버 → 인천 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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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항

밴쿠버 출발시 직항 / 리턴 1번 경유 타지역 출발시 밴쿠버 1번 경유 / 리턴 2번 경유 2개월 티켓 / 날짜별 한정좌석. 한정좌석 판매로 세일이 조기종료 될수있습니다. 출발 14일전 구매 완료 조건 기타 도시 항공권 문의 주세요

출발일 7월6일 - 8월20일

출발일 9월1일 - 12월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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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 마감: 선착순 한정 모든 일정은 12월 13일 2019 까지 마치셔야 합니다.

출발일 8월21일 - 8월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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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 마감 : 선착순 한정좌석 마일리지 100% 적립. 1년 유효한 티켓. 출발일/리턴일이 주말 (토/일) 경우 추가 요금이 발생됩니다. 항공사 사정으로 요금 변동이 있을수 있습니다.

Toll Free : 1-855-420-1996

327C-4501 NORTH RD. BURNABY, BC (코퀴틀람 한남슈퍼 3층) 서부 : 밴쿠버 | 동부 : 블로어(본점), 노스욕, 쏜힐, 미시사가 | 미국 : NEW YORK(NEW JERSEY)

7-8월 여름성수기 인천행 아시아나 항공 / 씨애틀 경유 한정좌석, 세금 포함 항공사 사정으로 인해 요금이 변동될수 있습니다.

출발일 7월2일 - 8월16일

1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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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 합

Edu & Life

연방 이민부가 영주권 진행 과 정에서 가정폭력을 당한 피해자들 에게 합법적으로 임시 체류를 허 가하는 신규 프로그램을 도입했 다. 지난 26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이 임시 프로그램은 배우자 초청 으로 캐나다에 입국해 영주권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가정폭력 피해를 입었으나 법적 거주 신분 이 없는 여성과 아동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로 마련됐다. 아메드 후센 이민부 장관은 “폭 행을 가한 배우자로부터 도망치려 해도 법적인 체류 신분이 없어 어 쩔 수 없이 그대로 고통을 받고 있 는 피해자들을 위해 실시되는 조 치”라며 “동반비자가 만료돼 체류 기간이 지났더라도 최소 6개월 간 합법적으로 거주할 수 있고 이후 영주권 신청도 가능하다”고 밝혔 다. 후센 장관은 “물리적 폭력을 당 하면서도 영주권 때문에 가해 배 우자와 살고 있던 피해자들의 폭 력 사례가 확인되면 임시 체류증 등이 발급된다” “피해를 당한 여 성들이 고통스런 상황에서 벗어 날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강 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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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4)877-1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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