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9일 수요일(2019)

Page 1

조선일보

2019년 5월 29일 수요일

A1

<밴쿠버 판>

제3451호 2019년 5월 29일 수요일

vanchosun.com

vanChosun media

☎(604)877-1178

The Vancouver Korean Press Ltd. (Since 1986)

당뇨·관절·크론병 치료 ‘복제약’ 대체 BC주, 캐나다서 처음 시행 … 3년간 1억달러 절약 를 받고 있다. 더 많은 주민들에게 보험혜택을 제공하면서 새 의약품 이용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바이 오시밀러 처방이 필요하다”며 이 번 복제약 처방의 불가피성을 설 명했다. 딕스 장관은 “궁극적으로 이번 BC주 복제약 플랜이 캐나다 전역으로 파마케어 프로그램을 실 행하기 위한 시금석이 될 것으로 믿는다”며 “모든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의약품을 보다 저렴하게 구 입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척수 염, 당뇨병, 류마티스성 관절염 등 의 질병을 갖고 있는 BC주민은 6 개월간 바이오시밀러 처방전을 받 게 된다. 인슐린 요법 치료를 요하는 약 18000여명의 당뇨병 환자들에게 지원하는 란투스(Lantus)도 6개 월 내에 복제약으로 바꿔야 하며 이후에는 오리지널 약품은 더 이 상 주정부가 지원하지 않는다. 물 론 일부 환자들은 예외적으로 지 원한다. 크론병이나 궤양성 대장 염(ulcerative colitis)의 치료제인

레미케이드를 조제받는 2700여 BC주 환자들은 복제약으로 대체 하는데 있어서 6개월 이상의 여 유가 있으나 추후 바이오시밀러로 전환된다. 바이오 의약품은 일반적으로 아 주 비싸다. BC주 정부가 지원하는 조제약 값 탑 5중 3개가 바이오 약 품이다. 반면 생물의 세포 및 조 직 등의 유효물질을 이용, 제조하 는 약인 바이오시밀러는 오리지널 약과 매우 동등한 효능을 갖고 있 어 비용 절감 효과가 크나 다른 국 가에 비해 캐나다에서는 아직까지 시장 점유율이 높지 않다. 현재 인플릭시맵(강직성척추염) 으로 알려진 레미케이드(Remicade)와 류마티스성 관절염(Enbrel) 등 수요가 엄청난 바이오 의 약품 특허가 만료됨으로써, 많은 유럽 국가들은 보다 저렴한 복제 약 대체를 위해 의료보험 프로그 램을 바꾸고 있다. 그러나 캐나다의 경우 조제약 비용을 보험으로 커버하는 데 있 어 공공 및 민간 시스템이 혼재돼

김헤경 기자 khk@vanchosun.com

社告

밴쿠버 조선일보가 ‘교육’ 섹션 웹사이트를 전면 개편했습니다 밴쿠버 조선일보 웹사이트 www.vanchosun.com 의 교육 섹션이 새롭게 단장되었습니다. 교민 여러분께 더 욱 가치 있고 다양한 교육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교육 뉴스’ ‘교육 세미나 탐방’ ‘에듀 피플 인터뷰’ 등 한층 강 화된 콘텐츠로 문을 열었습니다. 앞으로도 본보는 한인사회와 캐나다를 연결하는 교 량 역할에 충실할 것이며 쾌적한 웹 환경에서 양질의 포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 BC주 캐나다 최초로 당 뇨, 관절 등 복제약으로 대 체… 안전 확실하고 비용이 절감된다면 일석이조 ○ 버나비 세입자 주택 정 책 발표… 서민 입장에서 환 영할 수 있는 정책이길

종 합

한국 태권도 문화의 힘 제3회 총영사배 태권도 대회가 지난 25일 랭리 이벤트 센터에서 열렸다. 2천여 명이 참석한 이 날 행사에서는 각 도장 소속 회원들의 태권도 대련을 비롯해 한국 관광공사, 코트라 후원으로 한복, 서예 등 태권도로 단합된 한국문화를 체험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관련 기사 A3면

버나비 세입자 위한 임대 정책 편다 시의회, 새 임대 주택 규정 심의·의결… 세입자 퇴거 규정 등 대대적 손봐 버나비 지역 세입자들의 주거 안정성을 보장하고 안정적인 임 대 거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지원책이 마련된다. 버나비 시의회는 지난주 세입 자들의 손실보상과 임대주택 공 급 등을 골자로 하는 새로운 임 대주택정책 안건을 상정, 27일 만장일치로 승인을 의결했다. 이번 임대차 보호 법안은 이 지역의 낮은 공실률과 치솟는 임대료, 과도한 집값이라는 전 례없는 상황에서 저비용 임대 주택을 보호하고 개발할 방법을 모색하고자 추진됐다. 시에 따르면 새 법안은 ▲임 대 전용 아파트 조성 ▲개발부 지에 최소 20%의 임대주택 공 급 ▲상업 지역에서의 임대 주 택 허용 및 ▲세입자 강제퇴거 시 비용 보상 등 4가지 규정을 포함한다. 이 규정에 따라 현재 시 전역 에 비임대 목적으로 구획된 기 존 임대주택 및 아파트 부지는

임대 전용 구역으로 재구축되 며, 고밀도 주거단지 개발이 가 능한 상업지역에 임대 주택을 건설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향후 개발하는 모든 다세 대 주거지(콘도미니엄, 타운하우 스, 듀플렉스 등)에서 최소 20% 를 임대용 주택 단지로 조성하게 되며, 건물 보수 등을 이유로 한 퇴거 관련 기존 세입자에 대한 보 호조치도 강화될 전망이다. 제안된 퇴거 규정에 따르면 임대인들은 보수 기간 동안 세 입자에게 이사 비용 보상과 거 주할 수 있는 숙박시설 등을 제 공해야 하며, 보수 후에도 세입 자에게 동일한 임대료로 새 건 물에 입주할 수 있도록 허용해 야 한다. 이번 퇴거 관련 조치는 건물 리모델링을 명목으로 임대료를 올리는 건물주에 대해 강력한 규제력을 부여하게 하기 위한 것으로, 밴쿠버 시의 임대 정책 을 바탕으로 개정됐다.

한인법률 공증사무소 교통사고 전문 클리닉

여러분 자녀의 척추는 건강합니까? 늦기전에 꼭 검사하세요. 두통, 턱관절/목/허리 통증, 성장통, 교정치료, 척추측만 한국어 상담예약 가능

www.LangleySongChiro.ca

T. 604-888-0817

KaTalk ID : chirosong

최병하 대표법률공증사 Paul Choi  부동산 / 비즈니스 매매  공증서  유언장  위임장  계약서

T. 604-416-0211 한인타운 얀스가든 윗층

버나비 시는 이번 정책이 버 나비 지역 임대시장을 보다 안 정적으로 만들뿐 아니라, 세입 자 보호에 명확성을 제공하고 개발 산업의 혼란을 없앨 것으 로 보고 있다. 마이크 헐리 버나비 시장은 “버나비의 새 임대정책은 또한 새롭고, 질 좋고, 저렴한 임대료 의 창출을 촉진한다”며 “시는 향 후 법안의 실효성을 담보하기 위해 세입자 손실보상에 대한 행정적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월요일 의결된 이번 버 나비 임대주택법안은 추후 최 종 승인을 위해 의회에서 검토될 예정이다. 향후 검토는 최근 10 개의 임대규정(Quick Starts on Community Housing)을 제안하 여 주택의 경제성 향상에 기여 한 임대주택대책위원회(Rental Housing Task Force)에 의해 시 행된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du & Life

BC주가 당뇨, 류마티스성 관절 염 및 크론병에 대한 치료약을 캐 나다에서는 최초로 오리지널 약 대신 복제약(바이오시밀러:biosimilar)으로 대체한다. 처방 의약품 비용 절감을 위해 추진되는 이번 새 정책에 따라 의 료 관계자들은 해당 환자들의 처 방으로 대체된 복제약만 사용해 야 한다. BC주의 이번 정책은 파마케어 (PharmaCare) 프로그램 개선 의 지에 따른 것으로 이를 통해 향후 3년에 걸쳐 약 1억 달러를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이번 정 책에 따라 비용 절감 효과로 인한 신약 사용 기회 창출 및 건강보험 보장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이번 정책으로 당뇨병 치료제인 자디앙(Jardiance)과 관절염 치료 제인 탈츠(Taltz) 등 현재 제한적 인 혜택을 받고 있는 두 제품은 적 용 범위가 확대된다. 애드리안 딕스(Dix) BC주 보건 장관은 27일 “의료보험으로 바이 오 의약품 구입을 지원하라는 압 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그러나 한정된 재원으로 바이오 의약품 을 지원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이 로 인해 새로운 조제약을 의료보 험으로 지원하려는 정책마저 방해

있고, 일부 특허 지지단체와 제약 회사들의 반대가 심해 유럽과 같 은 방식으로 복제약이 대체되는 것에 어려움이 있었다. 지난해 4분기 캐나다에서 판 매된 인플릭시맵의 단지 8%만이 복제약이었다. 이 약의 복제약 대 체 비율은 노르웨이는 98%, 영국 은 92%, 스웨덴은 78%, 프랑스는 60%에 달하고 있다. BC주는 지난 2003년부터 일정 소득에 따라 약값을 보조해주는 파마케어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 다. 지금까지는 직장보험 가입자 중 극소수 환자들만이 복제약으로 바꿀 것을 요구받았었다. 국내 의료계는 유럽에서 사용되 고 있는 28개 복제약의 안전 우려 나 효용성에 관해 오리지널 약과 별다른 차이를 보이고 있지 않다 고 밝히고 있다. 한편 연방 자문위원회는 다음달 파마케어에 대한 청사진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러나 파마케어 이슈 는 10월 치러질 연방총선을 비롯 해 각 당이 주장하고 있는 많은 정 치적 장애물에 직면해 있다.

부 동 산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
5월29일 수요일(2019) by Vanchosun - Issu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