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9일 토(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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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nChosun MEDIA 밴쿠버 조선일보

2016년 7월 9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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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판>

제3000호 2016년 7월 9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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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조선일보

BC 부동산 거래, 외국인 비중 3%? 19일간 외국인이 밴쿠버 집 사는데 쓴 금액은 3억5100만달러 BC주정부는 7일 BC주내 주택 거래에서 외국인 투자자(영주권자 제외)가 차지하는 비중이 3%, 메 트로밴쿠버에서는 5%라고 발표했 다. 주정부가 수집한 수치는 올해 6월 10일부터 6월 29일 사이 BC주 에서 발생한 주택 매매다. 메트로 밴쿠버에서는 5118건 중 94.92% 는 캐나다 시민권자 또는 영주권 자였다. 나머지 260건이 외국인이 었다. 외국인 거래의 90%인 234건 은 중국인이었고, 그 다음이 한국 인과 대만인 각 5건, 인도인 3건, 루마니아·일본·영국인 각 2건이 었다. 앞으로 자료가 더 수집돼야 정 확도가 높아지겠지만, 주정부 발 표 수치는 메트로밴쿠버내에서 비 교적 외국인 거래 비중이 높은 지 역과 대강의 구매가격을 볼 수 있 었다. 캐나다 시민권자 또는 영주

권자가 평균 100만달러대 주택을 구매하는 반면, 외국인은 140만달 러대에 근접한 주택을 구매했다. 이 결과 약 20일간 메트로밴쿠버 주택거래 총액에서 외국인이 차지 하는 비중은 거래 건수 비중보다 높은 6.5%로, 3억5094만달러였다. 메트로밴쿠버내에서 20일동안 부 동산 거래로 시민권자 및 영주권 자 사이에 움직이는 액수는 무려 50억4299만달러에 달한다. 메트로밴쿠버에서 외국인 투자 자가 몰린 곳은 단연 리치먼드다. 리치먼드 시내 전체 주택 거래 건 수의 14%인 56건은 외국인이 집

을 샀다. 이들이 리치먼드 집을 사 는 데 들인 총액은 6153만달러다. 거래 총액면에서 외국인 자금이 가장 많이 오간 곳은 밴쿠버시다. 외국인이 밴쿠버시내에서 47건의 집을 사는 데 들인 총액은 6426만 달러다. 거래건수가 거래총액 모두 밴쿠버시 전체의 4%를 차지했다. 버나비시도 외국인 거래가 전체 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1%로 다소 높지만, 거래건수는 36건, 거 래총액은 전체 10%인 3147만달러 로 앞서 두 도시보다 규모가 작다. 써리시에서는 외국인 거래가 35건 (전체 3%)으로 버나비와 건수는

○ 파국 피한 우편 노사, 직

장폐쇄 30일 연기… 연인의 밀고 당기기는 그래도 드라 마로 보는 맛이나 있지. 이 밀·당은 왜 이리 피곤한지. ○ 포트맥머리 보상신청금

액 기준 캐나다 최악의 재난 재확인… 기후변화에 재난 규모와 강도가 커져서, 앞으 로 산불이나 홍수가 나면 보 험업계도 긴장하겠네요.

The Vancouver Korean Press Ltd. (Since 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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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부동산 큰 손 다시 증명한 중국인 밴쿠버 거래주택 10건 중 9건 매입·미국 주택구입 2년 연속 1위

비슷하나, 거래총액은 4165만달러 로 좀 더 많았다. 단 써리시 주택 거 래 총액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 중은 5%다. 한편 부동산 전문가들은 구매자 의 국적뿐만 아니라 자금원을 추 적해보면 외국인 비중이 훨씬 더 높을 것이라고 예상을 내놓고 있 다. 예컨대 중국의 부모가 밴쿠버 에 사는 영주권자 자녀 명의로 집 을 사주는 사례가 흔하다는 지적이 다. 대체로 BC주정부가 발표한 외 국인 비중이 업계 일반의 예상보다 훨씬 적다는 것이 중론이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캐나다, 미국 등 북미지역 부 동산시장에서 중국인들이 “큰 손(대형고객)”이라는 사실이 다 시 한번 확인됐다. BC주정부는 “지난달 10일부 터 29일까지 3주 동안 BC주 부 동산 구매현황을 조사한 결과, 대략 1만건의 매매가 이뤄졌으 며, 이 중 3% 정도(약 300여건) 를 캐나다 시민권자나 영주권자 가 아닌 외국인이 구입했다”고 8 일 밝혔다. 수치상으로 “3% 구매”는 주택 거래 100건 가운데 3건 정도로 큰 비중은 아니다. 하지만 중국인들이 집 사재기 를 주도하고 있다는 사실은 확 실해졌다. 마이클 디 영(De Jong) BC주 재무장관은 브리핑에서 “메트로 밴쿠버 지역만 놓고 볼 때, 외국 인들이 총 259건의 주택을 샀는 데 그 중 90%인 234건을 중국인

들이 구입했다”고 말했다. 주택 10건 중 9건을 중국인들이 샀다 는 얘기다.

메트로밴쿠버 외국인 거래 비중

사실상 독점 거래다. 매물이 나오면 앞뒤 가리지 않고 바로 구매에 나서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주정부 관계자는 “외국인 매 수가 몰리면서 집값이 현지인들 이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오른 다고 판단해 이번에 외국인 주 택매수 실태조사에 나선 것”이 라며 “주택구매 성격을 추가적

으로 조사해야겠지만, 만약 거 주용이 아닌 투자용으로 주택을 사들인 뒤 집을 비워두는 사례 가 많다면 호주의 외국인 주택 취득세 제도를 도입할지 고민하 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부동산거래 전 문가는 “특정지역에 대한 중국 인들의 집 사재기가 확인됐지 만, 웨스트밴쿠버나 노스밴쿠버 등에서 대리인을 내세워 고가주 택을 비밀리에 구입하는 사례는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며 “실 제로는 중국인들이 이번 조사결 과보다 더 많은 구매를 하고 있 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전미부동산협회는 이날 발간한 보고서에서 지난해 중 국인이 미국에서 사들인 주거용 부동산이 모두 2만9195건(미화 273억달러)으로 2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김지현 기자 jh@vanchosun.com

파국 피한 캐나다우편 노사

○ BC주 주택, 외국인 거래

비중 3% 불과?… 정부 발표 를 사람들이 잘 믿지 못하는 상황. 남의 떡이 원래 더 커 보이는 법인지… 아니면 정 부가 허술한 건지?

☎(604)877-1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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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30일 뒤로 미루자” 일단 합의 사진 제공=BC주정부

“외국인 주택 취득 비율은 3%”… 마이클 디영(De Jong) BC재무장관이 7일 BC주내 6월 10일부터 29일까지 부동산 거래 현황 및 외국인 취득 비율을 발표하고 있다.

캐나다 고용시장은 정체 BC주는 빠르게 취업 증가세 캐나다 고용시장의 여름증가 현 상이 올해는 일어나지 않았다. 캐 나다 통계청은 8일 6월 고용이 0% 로 변화 없는 가운데, 실업률은 0.1%포인트 감소한 6.8%라고 발 표했다. 구직자가 줄면서 실업률이

소폭 감소했다. 통계청은 “올해 2 분기 전체에 고용 관련 변화가 거 의 없었다”며 “지난 2년 중 가장 변 화가 적은 분기”라고 설명했다. 단 기간에 변화는 없었지만, 1년 전보 다 고용은 다소 늘었다. 지난해 6 월보다 고용인구는 10만8000명이 늘었다. 주로 시간제 고용이 지난

해보다 많이 증가(+7만7000건)했 다. 연령대별로 보면 55세 이상 고 용은 6월 감소했고, 15~24세 청년 층 고용은 소폭 증가했다. 캐나다 전국에서 BC주만 유일하게 고용 이 늘었고 다른 주는 고용에 별다 른 변화가 없다. BC주 고용은 5월 부터 6월 사이 1만6000건이 늘어 지난해 봄이래 고용 증가세를 이 어가고 있다. 권민수 기자

캐나다우편공사와 노조(CUPW) 가 직장폐쇄와 전면파업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일단 피해갔 다. 노조는 8일 오전 “사측과 충분 한 대화를 이어가기 위해 파업을 30일 뒤로 미루고 노사간 추가 숙 려기간(Cooling off)을 가질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전날 공사가 “직장폐쇄(Lock out)” 데드라인을 내주 월요일(11 일 자정)까지로 예고한지 하루 만 이다. 공사도 내부 논의를 거쳐 이 날 오후 노조의 제안을 전격 수용

한다고 화답했다. 이에 따라 당초 11일 이후로 예 고됐던 직장폐쇄 조치와 파업이 30일 뒤로 잠정 연기됐다. 단순수치로 일단 8월 10일까지 는 우편 파업이 없는 셈이다. 양측의 협상이 급진전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조심스레 나온 다. 하지만 노조 관계자는 “노사가 이견을 보이고 있는 연금제도 유 지, 교외 시골지역 배달원들의 급 여 및 복지혜택 확대 등에 대해 입 장이 바뀐 것은 아무 것도 없다”

고 못박았다. 김지현 기자 jh@vanchosun.com

문용준 기자의 차한잔 합시다 “가장 친근한 거리에서 법률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A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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