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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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5월 14일 토요일
<밴쿠버 판>
제2976호 2016년 5월 14일 토요일
vanChosun media
“BC주정부가 가장 빨리 꺼야할 불은 주거문제” BC주민 5명 중 1명 지적… 경제·일자리는 2위로 밀려 BC주정부가 가장 중요하게 다 뤄야 할 현안으로 유권자들은 주 거·빈곤·노숙 문제를 지목했다. 여론조사 기관 인사이트웨스트 (Insights West)는 10일 설문 결과 주거·빈곤·노숙 문제 해결이 시급 하다고 응답한 BC주민은 22%로 이전 중요도 1위였던 경제·일자리 (20%)를 앞섰다고 밝혔다. 해결이 시급하다고 보는 유권자 가 많은 현안은 1위 주거· 2위 경 제에 이어 보건(17%)·정부신뢰도 (12%)·환경(9%) 순이다. 지난 BC주총선의 주요 이슈였 던 에너지·파이프라인·액화천연 가스(LNG)나 범죄·공공안전도는 각각 4%와 3%만이 최우선 현안으
로 지목해 뒤로 밀려났다. 마리오 캔세스코(Cansesco) 인 사이트웨스트 부사장은 “지난 몇 개월간 우리 사회에서 열띤 논의 가 벌어진 안건이 여론조사에서도 시급한 현안으로 지목됐다”며 “그 간 부동산 중개사·외국인의 주택 소유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지만, 아직도 주민들은 주정부가 해법을 내놓지 않았다고 불만을 품고 있 다”고 설명했다.
경제 중요도가 밀린 이유 중에 하나는 BC주 경제 사정이 다른 주 보다는 낫기 때문이다. 특히 산유 주(産油州) 앨버타주는 지난해부 터 유가가 추락하면서 경제가 동 반 하락해 BC주와 상당한 대비를 보이고 있다. 덕분에 BC주 여당인 BC자유당(BC Liberals)은 경제 부 분에서는 상대적으로 좋은 평가 를 받고 있다. 단 경제에 대한 호 평이 다른 부족한 부분을 가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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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못한다. BC주민의 불만은 주거·교육에 서 뭉치고 있다. BC주민 67%는 BC주정부가 주거 대책에 실패했 다고 보며 62%가 주정부의 교육 분야 능력 부족을 문제삼고 있다. 이 결과 제1 야당 BC신민당(BC NDP)지지율이 40%, 집권당 BC자 유당(BC Liberals)지지율이 34% 로 내일 총선이 치러지면 BC주에 서는 정권교체가 일어난다. 국정수행평가에서 크리스티 클 락(Clark) 주수상은 불만족 59% 로 만족 34%를 넘었다. 존 호건 (Horgan) BC 신민당 당대표는 만 족 40%· 불만족 29%다. 단 호건 대표를 잘 모른다는 응답도 31% 로 적지 않다. 설문은 5월 2일부터 5일 사이 BC주 성인 801명을 대상으로 시 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 준에서 ±3.5%포인트이다.
종 합
한 국
W h y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밴쿠버 무궁화재단 · 밴쿠버 조선일보 공동 캠페인 사랑의 손길, 한인 커뮤니티의 이름으로
부 동 산
“포트맥머리 이재민을 돕습니다” 6월 1일부터 주택구매시 외국인 등록… 캐나다에서 도 등록하고 조사하고 한 다는 건 뭔가 돈을 걷겠다 는 전조. ○ BC주정부가 가장 빨리 꺼 야할 불은 주거… 제때 끄지 못하면 정권을 활활 태울 불 이 여기 저기 올라오네. 곧 선거철. ○ 생활용품 모아 포트맥머 리 이재민 돕자… 인간이 짐 승과 다른 점은 이렇게 당장 옆에 있지 않아도 이웃을 돕 는 마음.
본보는 무궁화재단(이사장 오유순), 무궁화 여성회 등과 함 께 포트맥머리 화재 피해 이재 민을 돕기 위한 모금 활동을 진 행하고 있습니다. 모금된 성금 은 한인 커뮤니티의 이름으로 캐나다 적십자사에 전달돼 필 요한 곳에 쓰여질 예정입니다. 무궁화 재단의 오유순 이사 장은 “한인사회의 온정을 우리
이웃인 이재민과 캐나다 사회 에 보여주기 위해서는 개인 뿐 아니라 단체, 종교, 기업의 적극 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며 모금 활동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 습니다. 참고로 동 재단은 소득 세 정산용 기부금 영수증을 발 급한다고 전했습니다. 13일 현재까지의 성금 총액 은 8400달러로 집계됐으며 기
부자는 김경애, 김경자, 김 루이 스, 김혜숙, 무궁화 여성회, 박왕 서, 배문수, 백애나, 오유순, 닥 터 데니스 오, 우애경, 이은경, 이정임, 정하성, 조춘순, 진영란, 최귀자, 최아그네스, 밴쿠버 조 선일보 등입니다. 후원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 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 성금 수표 수취인 (Pay to) Rose of Sharon Foundation ■ 무궁화 재단 계좌번호 신협은행 227710 포트맥머리 ■ 수표 보낼 곳 및 방문 접수처 100-504 Cottonwood Ave., Coquitlam. BC. V3J 2R5 ■ 문의 ☎(604)939-8311, (604)931-2396
사진=총리실
포트맥머리 화재는 여전히 진행 중… 저스틴 트뤼도(Trudeau)캐나다 총리는 13일 포트맥머리를 방문해 화재 현장을 둘 러보고, 관계자를 치하한 후 G7 회의 참석 차 일본으로 출국했다. 연방정부는 11일 켄트 헤르(Hehr)보훈장관을 의장으로 하는 앨버타화재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12일 연방 정부 차원의 대응책을 논의했다. 화재 대응 및 수습은 앨버타주정부 소관으로 대응하고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생활용품 모아 포트맥머리 이재민 돕자 콩코드사 14일과 15일 생활용품 기부 받아 부동산개발회사 콩코드 퍼시픽 (Concord Pacific)사가 포트맥머리 이재민들을 위한 구호물품을 모으 고 있다. 콩코드사는 14일과 15일, 2개 대형 컨테이너에 각종 생활용 품들을 모아 이재민에게 전달할 예 정이다.
구호물자를 기부하고 싶은 이 들은 14일 오전 10시부터 15일 오 후 5시사이 콩코드 퍼시픽 플레이 스(88 Pacific Blvd. Vancouver) 에 방문하면 된다. 콩코드사가 기 부받고 있는 용품들은 ▲비누, 샴 푸, 칫솔등 욕실용품 ▲기저귀, 물
티슈등 유아용품 ▲의류 및 양말, 속옷 ▲가방, 신발 ▲주스 및 스낵 바 등이다. 모든 구호물품은 포트맥머리 이 재민들과 에드먼튼 긴급구호 단 체에 전달된다. 콩코드사는 이외 에도 캐나다 적십자사에 5만달러 이상의 성금을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창현 기자 ch@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