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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2016년 2월 19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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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판>

제2939호 2016년 2월 19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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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보험료 얼마나 올라갈까? 보통 사람들만 부담 가중, 소득세 1.5% 인상으로… 편부모 가정의 “BC주 의료보 험”(MSP) 납부 부담이 내년 1월 을 기점으로 크게 낮아질 전망이 다. 이로 인한 부족분은 일부 자녀 가 없는 부부나 노인 가구 등이 채 우게 된다. 16일 공개된 이번 회 계 연도 BC주 예산안의 핵심 내 용 중 하나다. 주정부 발표에 따르면 연소득 4 만2000달러 미만인 편부모 가정 의 경우 의료보험료 지출과 관련 해 연간 최소 800달러를 절약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자녀 두 명과 함께 사는 편부모의 가계 소득이 3만6000달러에서 4만4000달러 사이일 때는 보험료로 연간 1100 달러 정도를 덜 내게 됐다. 주정부의 이 같은 방침은 사회 취약 계층에 대한 보호막을 두텁 게 한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 의미 를 갖는다. 하지만 MSP를 세금 으로 간주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는 일종의 조세저항이 일 가능성

연소득 3만달러인 사람의 월 의료보험료는 75달러. 그 렇다면 연소득 300만달러인 사람의 월 의료보험료는? 정 답은 마찬가지로 75달러. 그 래도 공평해졌다고 하니… ○ 이번엔 택시로 날아든 총탄. 지들끼리 싸움이라지만 흰옷 입은 사람에게 언제 튈지 모 를 먹물이 당연한 걱정. ○ 술 취한 채 제자에게 구애 문자 보낸 여교사. 처음엔 혐 의 사실 부인했다는데, 그때도 맨정신은 아니었던 모양.

도 있어 보인다. 이른바 ‘보통 사람 들’의 보험비 납부가 늘어나기 때 문이다. 예를 들어 자녀가 없는 부부의 연소득이 4만5000달러 이상인 경 우 MSP로 연간 240달러를 추가로 내야 한다. 연소득이 5만1000달러 가 넘는 노인 부부의 경우에도 지 금 납부하는 금액에서 월 20달러 가 더 붙게 된다. 연소득 4만2000 달러 이상의 미혼 성인은 연 36달 러, 5만1000달러 이상의 4인 가족

(부모와 자녀 둘)에게는 연 72달러 의 추가 부담이 주어질 예정이다. 주정부는 “고소득자의 MSP 납 부 부담은 가중되지 않을 것”이라 고 밝히면서도 “BC 의료보험 체계 가 현재에 비해 더 공평해질 것”으 로 내다봤다. 현 의료 체계 하에서는 연소득 3만달러 이상인 사람에게는 모두 똑같은 보험료(75달러)가 기본적 으로 적용된다. 이 부분과 관련해 일부에서는 BC의료보험 체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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加 환율, 국제 유가 반등에 응답하다

불공정하고 비효율적이라며 강하 게 비판하고 있다. 건강 정책 전문가인 스티브 모 건(Morgan) UBC 교수는 “소득세 를 1.5%만 올려도 현재의 MSP 총 수령액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입장 이다. 모건 교수에 따르면 현재 BC 주정부가 거둬들이는 MSP는 23 억달러다. 주정부는 인구 증가 등 의 영향으로 내년에는 1억2400만 달러가 더 걷힐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사스산 기준 전날 대비 0.36% 오른 배럴당 30달러77센트에 거래를 마감했다. 당일 브랜트 유와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34달러28센트와 29달러55센트 를 각각 기록했다. 참고로 캐나다화는 대표적인 자원 통화로, 특히 국제 유가 변화에 민감한 모습을 보여왔 다. 캐나다화는 고유가 시대로 분류되는 지난 2007년 11월 최 고점(미화 1달러10센트)을 찍 은 바 있다. 반면 최저점은 2002 년 1월에 기록된 미화 61.79센 트다.

원유 생산 동결 소식에 루니 상승세 캐나다 환율이 국제 유가 반등 에 응답하는 모양새다. 17일 원 유 생산량 동결 소식에 국제 유 가가 전날 대비 5% 넘게 상승하 자 캐나다 달러 역시 미화 73센 트선을 가볍게 돌파했다. 18일 외환시장에서 루니는 하 루 전과 비교해 소폭 내린 미화 72.73센트에 거래를 마쳤지만, 70센트 벽마저 허물어졌던 올 1 월 중순 때와 비교하면 분위기 가 사뭇 달라 보인다. 같은 달 12 일 투자은행 중 하나인 맥쿼리 는 “올 연말 캐나다 환율이 미화 59센트까지 떨어질 것”이라며 “

실제 그 수준까지 내려가면 최 소 2018년 말까지는 루니 가치 가 회복할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본 바 있다. 하지만 캐나다화의 추락 속도 는 최근 들어 상당 부분 늦춰졌 다고 볼 수 있다. 특히 한국 외환 시장에서는 루니의 회복세가 더 욱 뚜렷하다. 한국 시간으로 19 일 오전 8시 22분 현재 캐나다 1 달러는 원화 895원05전(매매 기 준율)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는 약 한 달 전과 비교할 때 50원 이상 높아진 것이다. 한편 18일 국제 유가는 서부텍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美연준, 금리 인상계획 변경 논의했다 지난달 FOMC 회의록에 ‘불확실’ 단어 14번 나와

연합뉴스

對테러 훈련 육군 특수전사령부 귀성부대원들이 18일 인천항 제1국제여객터미널에서 열린 ‘민·관·군 대테러 합동 훈련’에서 테 러범을 진압하는 훈련을 하고 있다. 이날 정부는 “최근 북한 김정은이 ‘대남 테러 역량을 결집하라’는 지시를 내렸고 정찰총국이 이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김정은, 對南 사이버테러 준비 지시”궧 국정원·청와대 긴급 브리핑 국가정보원은 18일 긴급 안보 상 황 점검 당정 협의회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가 최근 대남 사이버 테러 역량을 지속적으로 확충하라고 지시했으며 (대남·해 외 공작 총괄 기구인) 정찰총국 등

이 이를 준비 중”이라고 보고했다. 또한 북한이 반북 활동가와 탈북 인사, 정부 인사들에게 독극물 공 격을 가하거나 중국 등지로 납치 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했 다고 국회 정보위 새누리당 간사 인 이철우 의원이 전했다. 이어 이날 오후에는 청와대가 긴

급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재확인했다. 김성우 홍보수석은 “ 최근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직접 위해할 수 있는 대남 테러 역 량을 결집하라는 김정은의 지시가 있었고, 정찰총국이 이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 혔다. 최재혁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이 지난 1월 연방 공개 시 장위원회(FOMC)에서 작년 말 제시했던 기준금리인상 계획의 변경을 논의했던 것으로 드러났 다. 이에 따라 미국 금리 인상 속 도가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이 확 산되고 있다. 16일(현지 시각) 연준이 공개 한 1월 FOMC 회의록을 보면 위 원들은 ‘기준금리 목표치의 적절 한 경로에 대한 기존 시각을 바 꿔야 할지’에 대해 논의한 것으 로 나타났다. 연준 위원들은 작년 12월 기준 금리를 7년 만에 올리 면서, 올해 말까지 금리를 0.25% 포인트씩 4차례 올리는 게 적절 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그러나 기준금리 인상 직후 중 국 경기 부진과 유가 급락 등으 로 글로벌 증시가 폭락하고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불과 한

달 만에 분위기가 급변했다. 몇 몇 위원들은 “일부 해외 국가의 심각한 경기 약화 가능성과 상품 및 금융 시장의 악화는 미국 경 제 활동에 추가적인 제약 요인이 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다만 “미 국 경제 전망에 미칠 영향은 불 분명하다”며 “중기적인 경제 전 망을 바꾸는 것은 성급하다”고 밝혔다. 이번 의사록에는 ‘불확

실한(uncertain)’또는 ‘불확실성 (uncertainty)’이라는 단어가 14 번, ‘ 하방위험(downside risk)’이 라는 표현이 5번 등장한다. 그만 큼 연준 위원들이 경기 전망을 확 신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 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 준 위원들이 경제 전망에 드리 운 위험에 대해 평가는 하지 않 은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이는 금리 인상을 머뭇거린다는 증거 김은정 기자 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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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청소년, 범죄 유혹에 쉽게 빠진다 청소년 폭력 사건 다섯 건 중 한건은 학교에서 캐나다내 청소년(12세에서 17 세 사이) 범죄율이 25세 이상 연령 대와 비교해 두 배 이상 높은 것으 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의 17 일자 보고서 내용이다. 이에 따르면 법률(교통 법규 제 외) 위반 혐의로 기소된 청소년은 지난 2014년 한해에만 10만1000

여 명에 이른다. 같은해 청소년 10만명당 범죄 비율은 4332명으로 집계됐다. 이 는 18세부터 24세까지의 범죄율( 인구 10만명당 5428명)에 비해서 는 낮은 것이지만, 앞서 언급된 대 로 25세 이상 연령대와 비교하자 면 배가 넘는 수치다.

청소년의 상대적으로 높은 범죄 율은 나이별 인구 비중만 살펴봐 도 충분히 확인이 가능하다. 2014 년 경찰에 기소된 사람들 가운데 청소년은 13%였다. 하지만 전체 인구중 12세에서 17세 사이 연령 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이보다 낮 은 7%로 조사됐다.

상점 물건 슬쩍하려던 남성 저지하려다… 쇼핑몰 직원 칼에 찔려 병원으로 긴급 후송 써리 길포트타운센터의 한 직원 이 상점 물건을 슬쩍하려 한 것으 로 보이는 남성을 저지하려다 칼에

찔렸다. 17일 오후 6시경 해당 쇼핑 몰 야외 주차장에서 벌어진 일이다. 써리 연방경찰(RCMP)에 따르면

피해자는 이 쇼핑몰내 베이에서 근 무하는 24세 남성으로, 절도 용의 자를 붙잡으려던 과정에서 팔과 상 체에 자상을 입었다. 피해 남성은 사건 직후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

청소년 범죄 유형 중 가장 흔한 것은 절도 등 재산 범죄다. 청소년 10만명당 2124명이 이 문제로 기 소됐다. 그 다음 기소 이유는 폭력 (인구 10만명당 1281명)이나 마약 법 위반(657명) 등으로 밝혀졌다. 한편 청소년 폭력과 마약 사건 의 각각 19%와 27%는 학교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리옹의 한국인 레스토랑 첫 미슐랭 ★ 땄다 이영훈씨가 운영하는 ‘르 파스탕’ 미슐랭 가이드 프랑스판에 등재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써리 RCMP 소속 빌 파 머(Parmar) 경사는 CBC와의 인터 뷰에서 “경찰 출동 전 쇼핑몰 보안 팀이 이미 용의자를 붙잡아 둔 상 태였다”고 말했다. 용의자는 34세 로, 범행에 쓰인 칼은 회수된 상태 문용준 기자 다.

프랑스에서 한국인 요리사가 운영하는 레스토랑이 ‘미슐랭 (Michelin)1스타’를 획득했다. 세 계적 레스토랑 평가서인 ‘미슐랭’ 의 본고장 프랑스에서 한국인 요 리사가 별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지난 5일 발간된 미슐랭 가이 드 2016년도 프랑스판에는 오너 셰프(주방장 겸 주인) 이영훈(32· 사진)씨가 프랑스 제2 도시 리 옹에서 운영하는 ‘르 파스탕(Le Passe Temps)’이 별 하나를 받으 며 처음으로 등재됐다. 미슐랭은 ‘서울 출신인 이 셰프는 한국적인 터치를 가미해 재해석한 프랑스 요리를 낸다’며 ‘대표 메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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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RoyalBCMuseum/Twitter

“존 레논의 롤스로이스, BC주를 찾다” 지난 1965년, 영국 여왕은 얌전함과는 확실히 거리가 있어 보이는 네 명의 사내들 가슴에 훈장을 달아준다. 이른바 ‘국위 선양’이 훈장이 내려진 배경, 수훈자는 바로 비틀즈 멤버들이었다. 이들은 살짝 따분한 감이 없지 않은 검은색 롤스로이스를 타고, 영국 여왕이 있는 버킹검궁으로 갔다. 훗날 비 틀즈의 멤버 중 한 명인 존 레논은 이 차에 새로운 색깔을 입혔다. 그 롤스로이스가 빅토리아에 위치한 BC로열박물관에 전시된다. 팬들에게는 존 레논의 영감을 상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런지 모른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이번엔 택시로 날아든 총탄, 써리에서 또 한차례 운전자는 멀쩡했지만… 택시를 향해 여러 차례 총알이 발 사됐다. 이로 인해 40세 남성 승객 한 명이 다리에 총상을 입고 병원 으로 긴급 후송됐다.

택시 옆 유리창 등은 파손된 상 태다. 17일 오전 5시경 써리에서 또 한 차례 벌어진 총격사건이다. 관할 연방경찰(RCMP)은 “써리 108애비뉴와 143스트리트 교차점 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며 “택

시 운전자는 놀랍게도 어떠한 부상 도 입지 않았다”고 전했다. RCMP 는 이번 사건이 사전에 계획됐을 것으로 보고 현재 수사를 진행 중 이다. 한편 써리에서는 지난 주말인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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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 육수에 담근 푸아그라(foie gras·거위간)와 채소〉가 매우 훌륭하다’고 소개했다. 리옹은 프 랑스에서도 미식(美食)의 중심으 로 꼽히는 도시다. 이씨는 본지와 전화 및 이메일 인터뷰에서 “국내 대학의 호텔조 리과 졸업 후 서울에 있는 프랑스 식당에서 일하다가 진짜 프랑스 요리를 체계적으로 배우고 싶어 리옹에 있는 폴 보퀴즈 요리학교 에 입학했다”며 “요리학교 졸업 후 프랑스인들에게 내 요리를 인 정받고 싶어서 2014년 식당을 열 었다”고 말했다. 이씨는 “일부러 프랑스와 한국 의 음식을 섞으려 하지는 않지만 한국적인 터치나 맛이 요리에 가 미되는 것 같다”며 “무거운 프랑 스 요리보다는 가볍고 깔끔한 맛 이 나도록 하는 조리법을 많이 생 각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슐랭이 호평한 푸아그라 요리 에 대해 “수제비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했다. 그는 “깔끔한 멸

치 국물과 묵직한 푸아그라를 조 합하면 어떨까 생각했다”며 “수 제비 비슷한 파스타 일종인 감자 뇨키를 넣고 제철 채소를 곁들였 다”고 말했다. 르 파스탕은 26석 규모의 작 은 식당으로 이씨를 중심으로 한 3~4명의 조리사가 주방을, 이씨 의 아내 임소영(33)씨와 소믈리 에 하석환(32)씨를 포함 3~4명 의 직원이 손님 접대를 맡고 있 다. 해외 진출을 꿈꾸는 후배 요 리사들에게 이씨는 “기회가 된다 면 꼭 해외로 나가보라고 추천한 다”며 “남의 나라에서도 ‘내가 하 고 싶은 게 요리구나’를 깨닫기만 해도 큰 성과”라고 말했다. 그는 “많은 후배가 TV에 나오는 스타 셰프만 좇는 게 안타깝다”면서 “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다 보면 자 신의 꿈 앞에 다가가 있을 것”이 라고 했다. 미슐랭 프랑스판은 매년 2월 초 발간된다. 한국인 요리사가 운영하는 식당 중 미슐랭으로부 터 별을 획득한 곳은 도쿄 윤가 (2개)와 뉴욕 정식당(2개)·단지 (1개), 샌프란시스코 베누(3개)와 르 파스탕까지 5곳이다. 김성윤 음식전문기자

Weather Briefing

“바람 비교적 강해질 듯, 피해 예방에 신경써야” 캐나다 기상청(Environment Canada)은 18일(목) 오후 2시 현 재 발표된 예보를 통해 “이날 저 녁 들어 바람의 세기가 더욱 강해 질 것”이라고 밝혔다. 바람은 다음날인 19일(금) 들

어서도 비교적 강하게 불 전망이 다. 비는 계속해서 내리겠다. 19 일 아침 최저 기온은 7도로 예측 됐으며, 낮에는 이보다 2도 상승 할 것으로 보인다. 토요일인 20 일부터 내주 월요일(22일)까지는

비 날씨가 예보돼 있다. 23일에는 잠시 구름이 걷히면서 모처럼 파 란 하늘을 보게 되겠다고 기상청 은 전했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일에도 총격 사건이 벌어진 바 있 다. 이 사건으로 남성 두 명이 다쳤 으며, 용의자는 아직까지 검거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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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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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들어 영주권 선 정착 후 취득 늘어 <先>

학력도 높아지는 추세 1990년대와 2000년대 들어 이 민자의 학력이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정착 전, 즉 영주권 취득 전 캐나다에서 경력 을 쌓는 예비 이민자들도 늘었다. 캐나다 통계청은 17일자 해당 보 고서를 통해 이 두 가지 현상이 새 이민자들의 소득 수준에도 긍 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시대별 새 이민자들(25세에서 54 세 사이)의 학력과 정착 2년까지 의 소득 수준이 이번 보고서의 비 교 대상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이민자의 학력 수준이 급격히 높아진 것은 1990 년대 들어서면서부터다. 1988년 정착한 남성 이민자 중 학사 학 위 소지자는 18%에 불과했지만,

커뮤니티 단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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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에는 이 수치가 50%선을 넘게 된다. 같은 기간 여성 이민자 들의 학사 학위 소지 비율은 18% 에서 42%로 24%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력과 함께 소득 수준에도 변 화가 있었다. 통계청은 “1999년 남성 이민자들의 연평균 소득은 1988년 비교 대상에 비해 2400달 러(2011년 불변 가격 기준) 많았 다”고 전했다. 동 기간 여성 이민

자들의 연소득 차이는 1300달러 로 조사됐다. 2000년대는 외국인 근로자의 영주권 취득 사례가 전 에 비해 늘어났던 시기로 분류될 수 있다. 영주권 취득 전 캐나다에 서 근무 경험을 쌓은 남성 새 이 민자의 비율은 1999년 19%에서 2010년 29%로 증가했다. 여성 새 이민자들 사이에서는 이 비율이 같은 기간 15%에서 31%로 상승 했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우리이웃의 이야기, 단체 동 정, 모임, 기사제보, 알리고 싶 은 내용을 보내주십시오. 커뮤 니티 단신을 통해 여러분의 소 식을 전하겠습니다.(밴쿠버 조 선일보 편집부) 접수방법 이메 일 news@vanchosun.com, 팩 스(604)877-1128

단체 6·25참전유공자회 정기총회 ◎…625참전유공자회는 2월 26 일(금) 오전 11시 정기총회를 실 시한다. B109-7210 Mary Ave. Burnaby. ☎(604)737-2615 재향군인회 정기총회 ◎…재향군인회 캐나다 서부지 회 총회가 3월 16일(수) 앨런애몬 트센터에서 열린다. 6650, Southoaks Crst., Burnaby. ☎(604)3171530

김영근 기자

불이 춤춘다 정월 대보름을 닷새 앞둔 17일 오후 광주광역시 북구 남도향토음식박물관 야외 광장에서 어린이들이 쥐불놀이를 하고 있다. 쥐불놀이는 예로부터 한 해 동안 아무 탈 없이 지내기를 기원하며 정월 대보름 전날 논밭 마른풀에 불을 놓아 모두 태우는 풍습이다.

술에 취한 채 제자에게 구애문자 보낸 여교사 처음에는 혐의 부인했지만… 술에 취한 상태에서 자신의 제 자에게 부적절한 구애 문자를 수 십여 차례 보낸 BC주의 한 여교 사가 결국 교원 자격증을 잃게 됐다. BC교사복무규정위원회 (BCTR)가 지난달 내린 판단이다. 해당 결정문에 따르면 ‘상식 밖의 문자 메시지’는 지난 2012 년 11월 당시 11학년에 재학 중

이던 남학생에게 처음 전송됐으 며, 문제의 교사는 BC 내륙에 위 치한 로키마운튼교육청 소속 다 프네 앤 닐(Neal)씨로 밝혀졌다. 2012년 12월 들어 닐씨는 하룻 밤 사이에만 약 50통의 문자를 자 신의 제자에게 보내기도 했다. “ 너는 매력적이다”, “우리가 이런 대화를 나눈 것을 비밀로 해줬으

면 좋겠다” 등이 BCTR이 밝힌 문 자 내용이다. 이와 관련해 닐씨는 위원회 측 에 “당시 술에 취해 있었다”면서 도 그것이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 할 수 없다는 점을 시인했다. 하지만 그녀의 태도가 처음부 터 정직했던 것은 아닌 듯 보인 다. 닐씨는 부적절한 문자 메시지 를 보낸 적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 한 바 있다.

오히려 남학생이 자신에게 추 파를 던졌고 이를 중단해 줄 것 을 요구했다는 것이 닐씨의 변명 이었다. 결과적으로 닐씨는 이번 일이 불거져나온 다음해인 지난 2013 년 해당 교육청으로부터 일찌감 치 해고됐고, 최근에는 교사 자격 증까지 박탈당했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BC 공인회계사 협의회 총회 ◎…BC 공인회계사 협의회 총회 가 2월 23일(화) 오후 5시 30분 코 퀴틀람 인사동에서 있다. 식사비 20달러. 2월 목요 시 낭송회 ◎…캐나다 재능시낭송협회는 2 월 25일(목) 오후 5시 더 콘서트 카 페에서 2월 목요 시 낭송회를 연 다. 참가비는 무료다. ☎(604)4357913 경기여고 동창회 ◎…경기여고 동창회가 2월 27 일(토) 낮 12시 김명원 회장 자택 에서 진행된다. ☎(604)942-5590, (778)988-5403, (778)882-4147

월남 참전 유공자 신년 월례회 ◎…월남 참전 유공자 신년 월례 회가 2월 20일(토) 오후 5시 30분 스시 & 라면 일식당에서 개최된다. 회비는 20달러. #204-403 North Rd. Coquitlam. ☎(604)441-2237, (604)942-1649 밴쿠버 이화여대 구정 모임 ◎…밴쿠버 이화여대 구정 모임 이 2월 20일(토) 낮 12시 로열 서울 관에서 열린다. 1215 West Broadway. Vancouver. ☎(778)8931254, (604)788-3882 밴쿠버 국선도 동호회 회원 모집 ◎…밴쿠버 국선도 동호회가 회원을 모집한다. 매주 토요일 오 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진행된 다. 9523 Vameron St. Burnaby. ☎(778)980-6323, (604)836-9116 경희대 동문 신년모임 ◎…경희대 동문 신년모임이 2월 21일(일) 오후 5시 케이팝 가라오케 레스토랑(Kpop Karaoke Restaurant)에서 실시된다. 회비는 10달러 다. 14914 – 104 Ave. Surrey. 알레그로 앙상블 단원 모집 및 정기음악회 개최 ◎…알레그로 앙상블이 단원을 모 집한다. 대상은 피아노, 현악, 관악, 성악 전공자 및 RCM ARCT 레벨이 다. 4월과 5월 각종 음악 페스티벌에 참가할 예정. ☎(604)505-4187 50·60 부부 골프 회원모집 ◎…서상빈씨가 50·60대 부부 골프 회원을 모집한다. 총 12쌍 의 부부를 모집하며 자격 조건은 100타 미만이다. 모임은 3월부터 매월 둘째주 및 넷째주 화요일에 써리 골프장에서 진행한다. 7700 168 St. Surrey. ☎(604)218-3670, (604)218-3805

펠리체 합창단 단원 모집 ◎…펠리체 합창단이 2016년을 맞아 혼성 합창단으로 새출발하며 남녀 합창단원을 모집한다. 연습 시간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30 분, 장소는 포트코퀴틀람 시청 게 더링 플레이스(Gathering Place) 다. ☎(778)554-9917 한인회 스키 및 스노우보드 무료강습 ◎…한인회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사이프레스 렌탈 샵(Sypress Rental Shop) 앞에서 스키 및 스 노우보드 무료강습을 실시한다. ☎(604)358-1799 이대부속 중·고 동문 ◎…이대부속 중·고 동문회 가 동문들의 연락을 기다린다. ☎(604)446-2699(김근배) 행복문화마당 모임 ◎…유니세프, 북한어린이, BC 아동병원을 돕는 행복문화마당이 매주 토요일 낮 12시 버나비 카메 론 도서관에서 열린다. 음악감상 과 건강운동, 함께노래, 이웃돕기, 친교 등이 진행된다. 9523 Cameron St. Burnaby. ☎(604)420-2788 한인회 영어교실·역사교육·중국어교실 ◎…한인회는 버나비 한인회 사무실에서 매주 금요일 오전 10 시 영어교실, 매주 목요일 오후 1 시 역사교육, 매주 목요일 오전 10 시 중국어교실을 각각 진행한다. ☎(604)265-0113, (604)522-3751 밴쿠버 한인 테니스클럽 동호회원 모집 ◎…밴쿠버 한인 테니스클럽이 동호회원을 모집한다. 정기모임은 매주 토요일 랭리 테니스코트에서 진행된다. ☎(604)785-85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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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학업능력… 高1때 세계 1등, 55세땐 꼴찌권

커뮤니티 단신

<OECD 회원국 기준>

국제 학업성취도·역량 분석 결과 20세 이후 역량 떨어지기 시작 35세부터 OECD 평균 이하로

와 2012년 치러진 ‘국제학업성취 도평가(PISA)’ 자료를 활용한 연 구 결과다.

초중고때 암기위주 교육하고 질낮은 하위권 대학 늘어난 탓궧 【한국】우리나라 중·고등학생 의 학업 성취도 는 세계 최고 수 준이지만, 대학생이 된 만 20세 이 후 서서히 역량이 떨어져 35세부 터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 균 이하가 되고, 55세 이후엔 밑바 닥 수준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조 사됐다. ‘대학 입시’라는 관문을 일 단 통과하면 추락이 지속되고 있 다는 얘기다. 이주호 KDI국제정책대학원 교 수(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는 18 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리는 한 반도선진화재단 정책 세미나에서 이 같은 내용의 ‘한국인의 역량과 연령: PIAAC 데이터의 실증 분 석’을 발표한다. OECD 21개 국가 를 대상으로 2011~12년 실시한 ‘ 국제성인역량조사(PIAAC)’ 자료

대학 입학 후 떨어지는 한국인 능력 우리나라 학생들은 2006년 이후 세 차례 치러진 PISA 시험에서 수 학과 읽기 영역에서 OECD 회원국 가운데 1~2위를 기록했다. 정부는 이를 ‘한국 교육의 성과’라고 홍보 해 왔다. 하지만 지난 2011년 치러 진 16~65세 대상 PIAAC 점수를 연령대별로 분석한 결과 ‘영재 한 국’은 허상에 불과했다. 한국인은 20세 이후 끝없는 추락을 이어가 고 있기 때문이다. 고교생에 해당하는 17~19세 한 국인의 PIAAC 성적은 여전히 높 았다. 수리력(수학)·언어 영역에 서 각각 네덜란드와 일본 다음이 었다. 그러나 대학에 입학한 이 후인 20세 이후부터 순위가 급격 히 떨어져 10위권 안팎을 기록하 고, 이런 추세는 29세까지 이어졌 다. 35~44세 때에는 OECD 평균보 다 떨어졌고, 55세 이상에서는 조

사 대상 21개 OECD 국가 중 20위 였다. 40년 기간을 거치며 한국인 은 세계 1위에서 OECD 최하위권 으로 역량이 추락한 것이다. 연구진은 두 가지 요인을 지적 했다. 우선 초중고 시절 암기 위주 주입식 교육이 나이가 들수록 학 업 동기를 떨어뜨려 성인 학습 의 지를 감소시키고, 한국 대학 교육 의 질이 국제적 수준에서 떨어지 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서울의 한 명문대 공대 2학년에 올라가는 김모(21)씨는 “중·고교 때 공부를 너무 지치도록 해 대학 입학 후 공부를 더 하고 싶다는 생 각이 들지 않았다”고 했다. 학생들 에게 입시 위주 공부를 독려하면 서 “좋은 대학만 들어가면 된다”는 식으로 조언하는 것도 학습 의지 를 약화시킨다는 게 연구진의 결 론이다. 1990년 후반부터 우리 사회 대 학이 급격하게 늘었지만, 질적으 로 성장하지 못한 부분을 지적하 는 목소리도 높다. 이주호 교수는 “상위권 대학보 다는 상대적으로 하위권의 질 낮 은 대학으로 학생들 진학이 늘면

서, 대학 교육이 사회에 필요한 인 재를 키워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취업 후 능력 더 떨어지는 한국인 취업 후에는 더 큰 문제가 발생 한다. 연구진이 25세에 노동 시장 에 진입한 비슷한 역량의 우리나 라 성인 남성과 일본·미국·영국· 독일 남성을 비교했더니, 우리나 라 직장인은 역량이 서서히 떨어 져 35세부터 비교 국가들보다 낮 아졌고 45세부터는 큰 폭으로 뒤 졌다. 새로운 것을 배우려는 학습 의지, 직장 내 학습 지표 모두 우리 나라는 비교 국가 중 최하위였다. 직장 생활 10년차인 대기업 차 장 손모(41)씨는 “인터넷 강의도 신청해봤지만, 야근·회식에다 밀 린 업무까지 처리하다 보니 제대 로 들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초중등학교의 주입 식 교육, 대학 교육의 질 하락, 취 업 후 역량 축적이 안 되는 시스템 하에서 한국인들의 역량이 나이가 들수록 떨어지고 있다”면서 “이 추 세가 계속되면 사회적으로 성장이 저하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안석배·박세미 기자

로이터 연합뉴스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세계 각국이 위기 탈출을 위해 천문학적인 돈을 뿌렸지만 실물경제는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전 세계의 수요 감소에다 경제정책의 초점이 내수 살 리기에 집중되면서 무역의 쇠퇴라는 이상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국제 무역의 후진(後進)은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에 치명타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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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시다

재능교육 수학경시대회 “북미주 1등에겐 장학금과 아이패드미니” 제 15회 재능교욱 수학경시대 회가 3월 19일(토) 오전 10시 20

분에서 11시 20분까지 JEI 코퀴 틀럼 센터와 노스밴쿠버센터에 서 각각 열린다. 대상은 1학년에 서 8학년. 각 학년 1등에겐 아이 팟터치, 2등과 3등에겐 소정의 아마존 상품권이 주어진다. 북 미주내 6학년에서 8학년 학생 중 최고 득점자 1명에게는 대학 장 학금 1000달러와 아이패드미니

가 상품으로 전달될 예정. 등록 마감은 3월 11일(금)까지. 신청 (604)939-6284, 770-2000,

재능교육 봄방학 캠프 “영어부터 수학까지 실력을 차곡차곡” 재능교육 봄방학 캠프가 3월

우리이웃의 이야기, 단체 동정, 모임, 기사제보, 알리고 싶은 내용

14일(월)부터 3월 24일(목)까지 1학년에서 9학년 학생을 대상으 로 진행된다. 시간은 오전 10시 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과목은 수학, MPS, 영어, 읽기 및 쓰기다. 캠프 장소는 코퀴틀람과 노스밴 쿠버 센터. 신청 (604)939-6284, 770-2000

10일, 3월 24일 오전 10시 무 료 청년 취업(Youth Employment) 프로그램 인포세션을 진 행한다. 13455 76th Ave. Surrey. ☎(604)547-2023 또는 cnam@ dcrs.ca

을 보내주십시오. 커뮤니티 단신 을 통해 여러분의 소식을 전하겠 습니다.(밴쿠버 조선일보 편집부)

접수방법 이메일 news@vanchosun.com, 팩스(604)877-1128

공연·전시 유형길 작품 박물관 운영중 ◎…유형길 화백 작품 박물관 이 개관했다. 나의 영원한 평화의 상징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오 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유 화 백 자택에서 관람 가능하다. 후원 밴쿠버 총영사관. 6515 Kerr St. Vancouver. ☎(604)433-0107

봉사단체 (※봉사단체 강좌를 듣기 위해서는 사전에 예약해야 합니다)

지진과 자연재해 대비 무료 트레이닝 세션 ◎…다이버시티는 2월 29일(월) 오전 10시 써리 시티 센트럴 도서 관 418호에서 “지진과 자연재해, 대비하고 계십니까?”를 주제로 무료 트레이닝 세션을 진행한다. 10350 University Drive. Surrey. ☎(604)547-1300(아이린 고) 사전 노후 의료 계획 영어 무료 강좌 ◎…버나비 복합문화회는 3 월 1일(화) 오후 2시 30분 버나 비 복합문화회에서 사전 노후 의 료 계획 영어 무료 강좌를 실시 한다. 6255 Nelson Ave. Burnaby. ☎(604)431-4131(Ext 27. 하 광자) 2015 세금 신고 무료 세미나 ◎…버나비 복합문화회는 3 월 8일(화) 오후 2시 30분 버나 비 복합문화회에서 2015 각종 세금 신고 무료 세미나를 개최한 다. 6255 Nelson Ave. Burnaby. ☎(604)431-4131(Ext 27. 하광자) 무료 청년 취업 프로그램 인포세션 ◎…써리다이버시티는 3월

모자익 세금보고 방법 설명회 ◎…모자익은 3월 14일(월) 오 전 10시 토미 더글라스 도서관 (Tommy Douglas Library)에 서 세금보고 방법 설명회를 연 다. 7311 Kingsway. Burnaby. ☎(604)254-9626, (604)4388214(미셸 박) 개인 소득세 보고 무료 세미나 ◎…ISS of BC 버나비 정착 프 로그램은 2월 23일(화) 오전 10 시 30분 토미 더글라스 도서관 (Tommy Douglas Library)에서 2015년 개인 소득세 보고 무료 세미나를 연다. 7311 Kingsway. Burnaby. ☎(604)395-8000(Ext 1765. 장해은) 다이버시티 커뮤니티 가든 프로그램 ◎…다이버시티는 올해 커뮤니 티 가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커 뮤니티 가든 프로그램은 써리에 거주하는 저소득 영주권자 가정 이 무료로 가든 플럿을 제공받고 1년간 야채 및 과일 등을 재배해 수확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가 든 위치는 Growing Roots Community Garden(9887 156 Ave. Surrey), Hazelnut Meadows Community Garden(14069 68 Ave. Surrey) ☎(604)547-1300( 아이린 고), ikoh@dcrs.ca 모자익 시니어프로그램 봉사자 모집 ◎…모자익 시니어프로그램이 버나비, 뉴웨스트민스터, 코퀴틀 람에 거주하는 시니어의 영어회 화 및 컴퓨터 연습을 도와줄 봉 사자를 모집한다. 55세 이상 봉 사자도 환영한다. ☎(604)4388214(Ext. 108 재키 홍) 55세 이상 시니어를 위한 국경을 초월한 우정 나누기 ◎…옵션스가 “55세 이상 시니 어를 위한 국경을 초월한 우정 나 누기”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한국 을 알고 싶어하는 타 커뮤니티 시 니어와 교류할 수 있는 기회다. ☎(604)572-4060(Ext 1131 제이

김, 1165 샤론 김)

시니어를 위한 무료 일대일 영어회화 및 컴퓨터 방문레슨 ◎…모자익 시니어 프로그램 은 버나비와 뉴웨스트민스터, 코 퀴틀람에 거주하는 55세 이상 시 니어를 위해 무료 일대일 영어회 화 및 컴퓨터 방문레슨을 제공한 다. ☎(604)438-8214(Ext 108. 재 키 홍) 모자익 시니어 프로그램 서예 및 붓글씨 선생님 모집 ◎…모자익 시니어 프로그램 이 서예 및 붓글씨 선생님(봉사 자)을 찾고 있다. 경험이 있거 나 한국 서예를 널리 알리고 싶 은 사람들의 연락을 기다린다. ☎(604)438-8214 모자익 시니어 무료 영어회화 ◎…모자익 시니어 무료 영 어회화 교실이 매주 금요일 오 전 9시 30분에서 11시 30분까 지, 정오부터 2시까지 각각 있 다. 2055 Rosser Av. Burnaby. ☎(604)292-3907(유미)

종교계 소식 제1회 밀알 런(Milal Run) 행사 ◎…밴쿠버밀알은 4월 2일(토) 오전 9시 UBC에서 밀알 런(Milal Run. A Life Changing Run for Everyone) 행사를 진행한다. 이 번 행사에서 달리기를 원하거나 자원봉사를 원할 경우 웹사이트 (www.milalrun.com)를 통해 신 청하면 된다. ☎(604)339-4417 2016 선교비전집회 및 목회자 이슬람세미나 ◎…인터콥밴쿠버지부는 2월 23일(화) 오후 7시 텐스 애비뉴 바이블 채플(Tenth Ave. Bible Chapel)에서 2016 선교비전집회 를 연다. 같은날 오전 10시에는 같은 장소에서 목회자 이슬람세 미나를 진행한다. 7103 10th Ave. Burnaby. ☎(778)378-6750 예수사랑 은혜교회 ◎…예수사랑 은혜교회 주일 예배가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학 생부 예배가 매주 일요일 오후 5 시 10분 각각 열린다. 103-4501 North Rd. Burnaby. ☎(778)9915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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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58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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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잠금해제 法院명령도 거부‐ 美대선₩외교에 파문 테러범 아이폰 잠금 안 풀리자 FBI가 법원명령 받아냈지만 애플 궦해킹과 마찬가지궧 불응 궦사생활이 美안보보다 먼저냐궧 궦풀어주면 中₩러도 요구할 것궧 두 진영으로 나뉘어 논쟁 가열 테러범들의 아이폰에 담긴 내용을 미 국 연방수사국(FBI)이 볼 수 있도록 도와 달라는 법원의 명령을 애플이 정면으로 거부해 국가 안보와 사생활 보호를 둘러 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 FBI는 지난해 12월 캘리포니아주 샌버 너디노에서 총기를 난사해 14명을 살해한 무슬림 부부의 아이폰 교신 내용을 파악하 려 했지만 잠금장치를 풀지 못해 수사에 난항을 겪었다. 알파벳과 숫자가 섞인 6자 리 조합으로 이루어진 아이폰 암호 조합을 모두 시도해 비밀번호를 풀려면 최장 144 년까지 걸리는 데다 개인 설정에 따라 10 회 이상 비밀번호를 잘못 입력하면 기기 내 모든 자료가 자동 삭제되기 때문에 섣 불리 암호 입력을 시도할 수 없기 때문이 다. FBI는 법원 명령을 통해 애플의 수사 협조를 이끌어내는 방법을 택했다. 로스앤 젤레스 연방지법은 16일“애플은 아이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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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무제한으로 비밀번호를 입력해도 자료 가 삭제되지 않거나, 잠금을 즉시 해제할 수 있는 새로운 아이폰 운영 시스템을 만 들어 FBI에 제공하라”고 판결했다. 하지만 팀 쿡 애플 CEO는 17일“백도 어(잠금장치를 여는 시스템)는 수십년간 구축해온 애플의 보안 체계를 무너뜨린 다”며“법원 명령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그는 판결에 대해“현실 세계와 비교하면 은행, 가게, 가정집 등의 자물쇠 수억개를 딸 수 있는‘마스터키’를 만들어주는 셈” 이라고 했다. 이 시스템을 사용하면 어떤 아이폰이든 잠금 해제를 할 수 있게 된다 는 뜻이다. 애플은 자사 보안 시스템이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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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하다고 강조해 왔지만, 이번 판결을 따 르게 되면 자사 제품의‘해킹 소프트웨 어’를 스스로 만들게 되는 셈이다. FBI는 잠금 해제 시스템을 샌버너디노 테러범 수사에만 사용하겠다고 했지만, 앞으로 다른 아이폰을 여는 데 사용하는 것을 막 을 방법은 없다. 애플이 사생활 보호의 투 사(鬪士)를 자처한 것이지만, 영국 파이 낸셜타임스(FT)는“경영상 이유로도 판 결에 승복하기 어려웠을 것”이라 했다. 애플은 지난 2014년“프라이버시 보호를 최고의 과제로 삼겠다”고 발표하는 등 철 저한 보안을 아이폰의 강점으로 부각해 왔다. 지금 와서 이 이미지를 포기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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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다는 분석이다. 미국 정보기술(IT) 업계는 일제히 애 플을 편들었다. 피차이 구글 CEO는 트위 터에서“법원이 요구하는 잠금 해제는 (다른 사람이 내 스마트폰을 열어보는) 해킹과 같은 행위”라고 했다. 캐빈 뱅스 턴‘새로운 미국의 열린기술협회’이사 는“이 일이 선례로 자리 잡으면 아이폰 뿐 아니라 모든 컴퓨터와 휴대폰의 신뢰 에 문제가 발생하는‘디지털 재앙’이 닥 칠 것”이라고 했다. 미국 내에서는 이번 판결로 러시아와 중국이 미국 IT 기업의 정보 접속 권한을 노골적으로 요구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

온다. 론 와이든 미 연방 상원 의원은“애 플이 법원 판결을 받아들이면 중국과 러 시아도 IT 기업에 잠금 장치 해제를 앞다 퉈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중국 과 러시아는 그동안 자국민을 수사하거 나 감시할 때 미국 IT 기업의 기술 협조 를 요구해 왔다. 특히 중국은 지난해 인민 대표대회(국회 격)에서 테러 수사 시 IT 기업은 공안 당국에 데이터 접속과 암호 해제 등을 지원해야 한다는 내용의‘반테 러법’을 제정했다. 애플 입장에서는 이번 법원 판결에 승복하면, 앞으로 중국 측의 요구를 거부하기 어려워진다. 미국 법무부는 애플의 결정에 대해“미 국 본토에서 발생한 주요 테러 범인의 전 화기에 접근하는 데 도움을 주기를 거부 해 불쾌하다”고 했다. 대선 주자들도 목 소리를 냈다.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인 도 널드 트럼프는 폭스뉴스 인터뷰에서“그 사람들은 자신이 어느 나라 사람이라고 생각하나”라며“애플은 잠금 장치를 해 제해야 한다”고 했다. 마코 루비오 연방 상원 의원은“애플이 자발적으로 테러범 의 아이폰을 열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애플이 이번 법원 판결을 수긍하지 않 을 경우 사법 처리를 받게 되며 공방은 항 소법원, 대법원으로까지 이어질 전망이 다. 이벌찬₩이기훈 기자

터키 앙카라 폭탄 테러 신호대기 軍차량 노려 28명 사망₩60명 부상 쿠르드 분리주의 조직의 소행 터키 수도 앙카라 도심에서 17일 오후 6시 30분쯤(현지 시각) 터키군을 노린 차 량 폭탄 테러가 발생해 28명이 숨지고 60 여 명이 다쳤다. 앙카라에선 지난해 10월 집회 도중 발생한 연쇄 폭탄 테러로 128 명이 사망한 데 이어 4개월 만에 또 테러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아흐메트 다부토을루 터키 총리는 TV 생중계를 통한 수사 발표를 통해“이번 테러는 쿠르드족 분리주의 테러 조직인 쿠르드노동자당(PKK)과 PKK의 시리아 지부인 인민수비대(YPG) 소행”이라고 밝혔다. 터키 수사 당국은 현장에서 발견 된 시신의 지문 분석 등을 통해 테러범이 시리아 국적의 YPG 조직원인 살리흐 네 자르인 것으로 확인했으며 관련 용의자 9 명을 체포했다. 런던=장일현 도안통신 등 터키 언론들은 이번특파원 테러 가 국회의사당 옆에 있는 공군사령부 앞 에서 발생했으며, 사상자는 대부분 군인 이지만 일반 시민도 포함됐다고 보도했 다. 누만 쿠르톨무시 부총리는“이번 테 러는 터키군 차량을 노린 것”이라고 말했 다. 영국 BBC 등 외신은“폭탄을 실은 차 량이 터키군을 태운 버스와 호송 차량이 지나가길 기다리다가 도로에서 신호 대 기 중일 때 폭발했다”고 보도했다. 터키 정부는 지난해 말부터 터키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PKK 소탕 작전을 벌이 고 있으며, 최근에는 시리아 내 YPG 민 병대가 터키 국경 쪽으로 점령지를 확대 하자 대대적인 포격을 가하고 있다. 이번 테러를 쿠르드족 소행으로 규정한 터키 정부는 테러 발발 다음 날, 이라크 북부에 있는 쿠르드족 민병대 근거지에 공습을 가했다. 런던=장일현 특파원

AP 연합뉴스

터키 공군사령부 앞에서 불타는 차량 17일 오후 6시 30분쯤(현지 시각) 터키 수도 앙카라 공군사령부 앞에서 차량 폭탄 테러가 발생해 28명이 숨지고 60여 명이 다쳤다. 터키 정부는 이번 사건을 군인들을 노린 테러 행위로 규정지었다. 사진은 이날 폭탄 테러 현장에서 소방관들이 진화 작업을 펼치는 모습.

궦불 질러서라도 빚 받아내라궧‐ 러 금융권, 궨조폭궩까지 고용

러 금연포스터 궦흡연은 오바마보다 나빠궧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러시아 금연 캠페인에 등장했다. 러시아 모스크바 시내의 한 버스 정류 장에 붙어 있는 이 포스터에는 담배를 피우는 오 바마 대통령 사진 아래“비록 오바마가 사람을 죽이지만, 흡연은 오바마보다 사람을 더 많이 죽 인다. 담배를 끊어서 오바마 같은 사람이 되지 말 자”라는 캠페인 문구가 적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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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위에 크루즈 전국 지지율 처음으로 앞서 루비오는 호감도 1위로 꼽혀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경선 판세에 의미 있는 변화가 생겼다. 사우스캐롤라 이나 프라이머리(예비 경선)를 사흘 앞두 고 계속 1위를 달리던 부동산 재벌 도널 드 트럼프가 전국 조사에서 2위로 밀려났 다. 17일 발표한 NBC, 월스트리트저널 공동 여론조사에서 테드 크루즈(텍사스) 연방 상원 의원이 28%를 얻어 트럼프를 2%포인트 차로 제쳤다. 표본 오차가 95 % 신뢰 수준에 ±4.9%포인트여서 오차 범위 내의 결과이긴 하지만, 트럼프는 지 난 1월 조사 때보다 7%포인트나 빠졌다. 정치 전문 사이트 리얼클리어폴리틱스에 의하면 트럼프는 앞서 실시한 31차례의 전국 단위 여론조사에서 1위였다. 3위는 마코 루비오(플로리다) 연방 상 원 의원으로 지난 조사 때보다 4%포인트 늘어난 17%의 지지율을 얻었다. 존 케이 식 오하이오주지사는 뉴햄프셔 프라이머 리에서 2위를 차지한 여세를 몰아 11%로 4위였고, 그 뒤를 신경외과 출신인 벤 카 슨(10%)이 이었다. 형인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까지 유세에 가세한 젭 부시 전 플 로리다주지사는 4%로 최하위였다. 공화당의 여론조사 전문가 빌 매킨터 프는“공화당 내 표심에 변화가 일고 있 다”며“트럼프가 최근 TV 토론에서 이라 크전과 9₩11 테러를 놓고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을 공격한 게 역풍이 일었다”고 분 석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트럼프의 ‘가벼움’을 공격한 데 이어 다른 당내 경 선 주자들이 트럼프가 낙태를 찬성하는 등 민주당 성향 주자라는 점을 집중적으 로 홍보하면서 지지층이 이탈했다는 분 석도 있다. 루비오는 이번 조사에서 호감도 부문 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로 꼽힌 데다 공화당 내 부통령 후보로 거론되는 사우 스캐롤라이나의 여성 주지사 니키 헤일 리(43)가 이날 지지 선언을 하고 유세에 가세해 크게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헤일 리 주지사는 올해 오바마 대통령의특파원 국정 워싱턴=윤정호 연설 직후“오바마의 나약한 리더십 때문 에 미국이 9₩11 테러 이후 가장 심각한 테 러 위협에 놓였다”는 반박 연설을 해 스 타로 급부상했다. 워싱턴=윤정호 특파원

ɡಽჭ ⎶⎶ 경제난으로 부실대출 눈덩이 상환기간 지난 빚 약 12조원 지난달 러시아 울리야놉스크에 있는 한 목조 가정집 창문으로 화염병이 날아들 어왔다. 불은 눈 깜짝할 사이 커튼과 담요 에 옮겨붙었고, 두 살짜리 아기가 자고 있 던 요람에까지 번졌다. 아기는 할아버지 덕분에 극적으로 구조됐지만 온몸에 심 한 화상을 입었다. 화염병을 던진 이는 러시아의 한 채무 회수 전담 업체 직원이었다. 아기의 할아 버지는 몇 달 전 병원비가 필요해 대출을 받았지만 제때 돈을 갚지 못하자 채권자 가 고용한 회수 업체가‘최후통첩’으로 극단적 조치를 취한 것이다. 모스크바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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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스는 최근“경기 침체로 빚을 제때 상 환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면서 금 융권이 폭력적인 회수 전담 업체를 고용 해 빚을 받아내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바웬사 비밀경찰 정보원이었나‐ 폴란드, 조사 나서 모스크바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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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민주화를 위한 투쟁으로 노벨평 화상을 받은 레흐 바웬사(72₩사진) 전 폴 란드 대통령이 냉전 시절 폴란드 비밀경찰 의 정보원 역할을 했다는 증거가 발견돼 관 련 당국이 조사를 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17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1970~1980년대 노동조합을 중심으로 한 민주화 운동 지도자였던 바웬사가 공

산주의 정권에서‘볼레크’라는 암호명으 로 활동했다는 의혹은 몇 년 전부터 제기 됐지만 구체적인 증거가 확인된 적은 없 었다. 하지만 전쟁과 공산주의 정권 시절 범 죄를 조사하는 폴란드 국가기억협회 (IPN)가 지난 16일 지난해 사망한 공산 당 정권 시절 내무장관 체슬라프 키슈차

5~6년 전까지만 해도 러시아 은행 등 금융권은 국민에게 허술하고 방만한 대 출을 일삼았다.“일단 빌려가고, 나중에 천천히 갚으라”는 광고까지 했다. 하지만 소비자 부채가 눈덩이처럼 불어나 절정 에 달할 무렵 글로벌 금융 위기 여파가 닥 쳤다. 이어 2014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크림 반도를 강제 합병한 것을 계기로 서 방세계가 경제제재를 취하면서 경제난은 급격히 심각해졌다. 작년 하반기부터는 유가까지 폭락했다. 경기 침체로 노동자 임금 지불이 제때 이뤄지지 않고 실업률이 높아지자, 부채 도 가파르게 증가했다. 작년 12월 기준 지 불 기한이 만기된 소비자 부채는 1조1500 억루블(약 11조8000억원대)에 달했다.

2014년(7750억루블)의 배 수준이다. 1980년대 일본 거품 경제에 빗댄‘부채 거품’이라는 말도 언론에 등장했다. 하지만 마피아식 협박에도 채무자들이 부채의 늪에서 벗어나긴 쉽지 않을 것으 로 보인다. 작년 러시아 정부 수입은 1990 년대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고, 상환 기한 이 지난 부채는 올해 말 1조5000억루블로 불어날 전망이다. 모스크바타임스는“악성 부채를 지고 있거나 채무 상환 기간을 넘겨 일반 금융 권에서 돈을 빌리기 어려운 신용 불량자 들은 터무니없이 높은 이자를 물리는 사 채업자를 찾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부채 위기는 쉽사리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오윤희 기자

크의 부인으로부터 확 보한 비밀문서에서 볼 레크와 관련된 내용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 다. IPN 측은“볼레크 가 4년 동안 활동했다” 며“바웬사는 1976년 공식적으로 정보원 등록이 말소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바웬사는“거짓말과 중상모 략, (문서) 위조로 진실을 바꿀 수는 없

다”고 말했다. 텔레그래프는“폴란드 비 밀경찰은 특정인의 명성을 훼손시키려고 정보원임을 암시하도록 서류를 위조한 것 으로 알려졌다”며“바웬사가 볼레크라 할지라도 그것 자체가 유죄를 증명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바웬사는 자유노조 운동으로 1983년 노벨평화상을 받았고, 1990년 폴란드 첫 민선 대통령에 당선됐다. 런던=장일현 특파원

88년 만에 美대통령 쿠바 방문 예정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르면 오 는 3월 미국 대통령으로는 88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로 쿠바를 방문할 예정이라 고 17일(현지 시각) CNN이 전했다. 재 임 중인 미국 대통령이 쿠바를 방문한 것 은 1928년 1월 미주 회의 참석차 쿠바 아 바나를 방문한 캘빈 쿨리지 대통령 이후 처음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2014년 12월 쿠바와 53년 만에 국교 정상화 합의를 이 끌었다.

교황, 멕시코서 처음 궨평정심 잃은 표정궩 프란치스코<사진> 교 황이 멕시코 순방 도중 보기 드물게 평정심을 잃은 표정을 지었다. 워 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프 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17일(현지 시각) 멕시코 모렐리아에서 군 중과 인사를 나누던 중 한 시민이 옷을 잡 아당기는 바람에 휠체어에 앉아 있던 소 년 위로 넘어졌다. 교황이 넘어진 뒤에도 그 시민이 옷을 놓지 않자 교황은“소년이 다칠 뻔하지 않았냐”며“이기적으로 행동 하지 말라”고 말하며 굳은 표정을 지었다. 외신은“평소 약자를 배려하는 교황다운 행동”이라고 전했다. 남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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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쌀국수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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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면발… 또다시 떠나기로 결심했다 80가지 넘는 베트남 국수의 향연 세상에는 얼마나 많은 국수가 존 재할까. 한 번도 먹어본 적 없는, 낯 설고 신기한 국수를 만나보고 싶기 도 하지만 욕심을 접는다. 이미 내 게는 따뜻하고 소박하고 정겨운 베 트남 국수가 있다. 베트남을 오랫 동안 여러 번 여행하면서 사랑스러 운 국수를 만났다. 베트남 말에는 ‘ 국수’라는 단어가 없다. 저마다 특 별한 개성이 있는 면 음식을 ‘국수’ 라는 단어 하나로 뭉뚱그릴 수 없 기 때문이 아닐까 짐작해 본다. 면발마다 다른 식감 다양한 재료들의 변주 우리가 흔히 ‘베트남 쌀국수’로 알고있는 퍼보(Pho Bo·소고기 쌀 국수)부터 시작하자. ‘퍼’의 유래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이야기가 있는 데, 프랑스 점령 시기에 시작되었 다는 설이 유력하다. 채소와 고기 를 푹 곤 프랑스 음식 포토푀(pot au feu)의 ‘푀’가 ‘퍼’가 되었다는 것. 소고기로 육수를 만들고 그 고 기를 먹는 계기를 만들어 준 것에 포커스를 둔 주장이다. 프랑스 점령 전까지 베트남에서 는 소고기를 먹지 않았다. 당연히 소고기 육수에 쌀면을 말아내는 현 재의 퍼보는 없었다. 하지만 포토푀에는 면이 들어가 지 않는다는 점이 다르다. 또 다른 설도 있다. 당시 방직산업이 활발 했던, 하노이에서 100㎞ 떨어진 남 딘 지역에서 프랑스인과 베트남인 모두를 위해 만든 음식이 퍼가 되 었다고도 한다. 하노이의 유명한 퍼집 주인들은 남딘 출신이 많다는 데 연관이 있을 듯하다. 하지만 퍼는 베트남의 수많은 국 수 중 하나이고 면발의 한 종류일 뿐 베트남 국수 전체를 이르는 말 은 아니다. 퍼는 넓이 0.5㎝ 정도의 납작한 쌀면을 일컫는다. 퍼보다 가는 쌀면은 분이라고 부른다. 갈 색의 쌀면 반다, 반건조 쌀면으로 한국의 중면 정도 굵기인 후띠에우 도 있다. 쌀과 타피오카 가루를 섞

어서 만든 바인까인, 두툼하고 거 친 식감의 까오러우, 당면인 미엔, 달걀과 밀가루로 만든 미, 얇고 넓 게 엉켜 붙어 있는 면에 다른 재료 를 싸먹거나 그 자체로 소스에 찍 어먹는 반호이도 있다. 베트남 사람들은 이런 여러 가지 면발을 가지고 화려한 국수의 변주 를 펼친다. 밤새 곤 국물에 말고, 볶 고, 비비고, 소스에 찍어 먹는다. 소 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거위, 생선, 실장어, 죽순, 토란대, 우렁이, 게살, 두부, 바나나, 고기를 다져서 만든 짜(Cha)까지 다양한 재료로 만드 는 국수는 몇 날 며칠을 먹어도 지 루해질 틈이 없다. 베트남 사람들은 면마다 각기 다 른 식감과 그에 어울리는 식재료와 의 조화, 그리고 그 맛을 잘 살리는 요리법으로 매일매일 국수와 함께 하는 삶을 산다. 담백하고 심심한 매력 베트남 북부의 국수 베트남은 세계 2위의 쌀 생산량, 국토를 관통해 흐르는 메콩강과 남 북으로 뻗은 긴 해안선이 있어 수 산물이 풍부하다. 하노이를 중심으 로 하는 북부의 음식은 전체적으로 담백하다. 덜 맵고 덜 달고 기름기 도 상대적으로 덜하며 재료 본연 의 맛이 살아 있다. 소스로는 연하 게 희석한 느억맘(생선액젓)과 새 우를 오래 삭힌 젓갈 맘똠을 많이 사용한다. 다른 지역에 비해서 향 신료 사용도 적은 편이다. 북부의 국수로는 퍼보와 닭고기 를 얹은 퍼가, 돼지고기 완자를 구 워 소스를 붓고 여기에 면을 적시 면서 먹는 분짜, 면보를 씌운 찜기 에 묽은 반죽을 보들보들하게 익혀 소스에 찍어 먹는 바인꾸온농, 맑 은 닭고기 육수에 가늘게 찢은 닭 고기·지단·표고버섯을 얹어 먹는 분탕, 게살을 넣어 만드는 바인다 꾸어, 우렁이와 푸른 바나나, 두부 와 토마토의 조화가 기가 막힌 분 옥쭈오이더우, 튀긴 두부와 함께 먹는 분더우맘똠, 계피향 나는 베 트남식 소시지를 얹어 먹는 분목,

2001년부터 2년 동안 베트남에서 한국어 교사로 일하며 베트남의 다양하고 풍요로운 국수 문화에 반했다. 한국에 돌아와서도 베트남 국수를 잊지 못해 2007년 베트남 에 돌아가 1년을 살며 음식을 배우기도했다.

진유정씨는

양수열 영상미디어 기자

작은 게를 껍질째 갈아서 넣는 분 지에우꾸어, 볶은 소고기와숙주와 땅콩을 듬뿍 넣어 비벼 먹는 분보 남보, 거위 고기를 얹은 분응안, 튀 긴 실장어를 얹은 당면 국수 미엔 르언, 게살을 넣어 비벼 먹는 미엔 꾸어쫀, 생선살을 튀겨서 면과 함 께 먹는 짜까 등이 있다. 하노이 호 안끼엠 호수 북쪽에는 백 년이 넘 은 건물들이 남아 있는, 36개의 거 리가 미로처럼 연결된 매혹적인 구 역이 있다. 국수 여행을 하는 사람 에게 이 거리는 베트남의 거의 모 든 국수를 만날 수 있는 보물창고 와도 같은 곳이다. 매콤함이 특징인 중부 화려한 맛 남부의 국수 중부지방은 전반적으로 매운맛 을 좋아한다. 후에, 다낭 등이 중부 에 속하는데 특히 베트남 옛 수도 인 후에는 궁중 음식의 영향이 많 이 남아 있어 호화롭고 정성이 들 어간 음식을 경험할 수 있다. 중부의 국수로는 매콤하게 먹는 소고기 국수 분보후에, 달콤하게 양념해서 구운 소고기를 넣어 먹는 분팃느엉, 쫄깃한 면발에 게살을 넣고 끓이는 바인까인꾸어,재첩을 넣고 비벼 먹는 분헨, 생선을 넣고 걸쭉하게 끓인 바인까인까록, 다낭 의 대표 국수로 노란색 쌀면을 사 용하는 비빔국수 미꽝, 툭툭 끊어 지는 매력의 호이안지역 명물 까오 러우 등이 있다. 남부 지방은 메콩 삼각주에서 나 오는 열대 과일과 코코넛, 풍부한 쌀을 다양하게 활용한 음식이 많 다. 중국, 캄보디아, 태국, 인도 등 여러 나라의 영향을 받아 남부만의 스타일을 탄생시켰다. 또한 베트남 의 가장 중요한 소스인 느억맘 생 산지로 유명한 곳이 모두 남부에 있다. 무이네와 푸꾸옥의 느억맘이 유명하다. 남부 음식은 단맛이 강한 편이고 코코넛밀크를 기본으로 한 음식이 많다. 남부의 국수로는 진한 소고 기 스튜에 후띠에우 면을 말아 먹 는 후띠에우보코, 돼지고기와 새우

고명의 대표적인 남부 국수 후띠에 우남방, 코코넛 커리에 분을 적셔 먹는 분까리, 스프링롤을 툭툭 잘 라 넣고 채소와 함께 비벼 먹는 분 짜조, 우동과 비슷한 면에 돼지의 정강이 부위를 넣어먹는 바인까인 저해오, 생선 살을 넣는 분까, 생선 살과 해파리를 함께 사용하는 냐짱 지역의 국수 분까쓰어, 양념한 고 기를 구워 면에 싸 먹는 바인호이 팃느엉 등이 있다. 저마다의 국수와 어울리는 찰떡궁합의 향채들 베트남 음식은 기본적으로 찬 성 질의 재료를 요리할 때는 맵고 뜨 거운 양념으로 부족한 기운을 메워 주고, 몸에 열을 일으키는 음식에 는 차가운 성질의 채소를 함께 먹 는 등 음양(陰陽)의 조화를 추구한 다. 게다가 그 조화로 맛까지 상승 시키니 더 놀랍다. 국수마다 곁들여 나오는 채소 와 향채도 마찬가지다. 어떤 국수 에만 유독 곁들여지는 향채가 있다 면 그 향채를 빼놓지 말아야 한다. 함께 먹을 때 맛이 더 특별해지는, 오랜 세월을 지나오면서 찾아낸 찰 떡궁합의 향채가 바로 그것이기 때 문이다. 티라(딜)는 짜까에서 빠질 수 없 고, 띠아또(차조기) 없는 분옥쭈오 이더우의 맛은 왠지 밋밋하고, 낀 저이(베트남 밤) 없는 분더우맘똠 은 뭔가 허전하다. 독특한 향과 질 감의 매력적인 향채들에 과감하게 도전해 보자. 생으로 먹기 부담스 럽다면 살짝 데쳐달라고 하면 된 다. 여기에 초록색 라임을 짜 넣고, 테이블에 놓인 고추 소스나 마늘 식초 소스 등을 가미하고, 또 한번 국물 맛을 변화시키는 쥐똥고추 하 나를 더하면 이제 국수를 즐길 준 비가 제대로 된 것이다. 여기 소개한 국수들이 베트남 국 수의 전부가 아니다. 절반도 되지 않을 것이다. 2월의 끝자락, 그래서 또 한 번 베트남으로 국수 여행을 떠나려 한다. 진유정·카피라이터 ‘나는 그곳에 국수를 두고 왔네’저자

지금도 국수를 먹기 위해 매년 네댓 번 베트남을 찾는다. 그는 “수십 가지가 넘는 다양한 국수 중에서 퍼만 국내에 알려 진 게 안타깝다”며 “베트남 국수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책을 썼다” 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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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북촌 탐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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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가회동 31번지 전망대에서 본 북촌 풍경. 일제 강점기 정세권이 대규모 필지를 잘게 쪼개 만든 서민용 개량 한옥단지다. 정세권은 개발에서 나온 돈으로 물산장려회와 신간회, 조선어학회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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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인 기자

겗村에 가시거든 애국자 정세권을 찾아보십시오 <鄭世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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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대 한옥마을 겗村과 미스터리 애국자 정세권<1> 사진 한 장이 있다. 1949년 6월 12일 ‘십일회’기념사진이다.‘십일회’는 1942년 10월 1일 벌어진 조선어학회 사건 수난자 모임이다. 맨 앞줄 왼쪽에서 둘째 자리에 두루마기를 입은 백발노인이 앉아 있다. 외국 관광객으로 붐비는 서울 종로 북촌(겗村)에 가면 반드시 떠올려야 할 사람이다. 세간에서는‘전형적인 조선 양 반 마을’로 알고 있지만, 21세기 눈앞에 보이는 북촌은 조선 시대와 관계가 없는 1930년대 개량 한옥 마을이다. 그 한옥 마 을 전부를 한 사람이 만들었다. 이름은 정 세권(鄭世權)이다. 미스터리의 애국자 정세권 지난 15일은 일제 강점기 최대 좌우 합 작 민족운동 단체였던 신간회(新幹會) 창 립 89주년이었다. 1927년 2월 15일 창립 된 신간회 회장은 당시 조선일보 사장인 월남 이상재였다. 그때 정세권은 신간회 경성지부 재무부원이었다. 4년 뒤인 1931년 4월 20일 오후 4시 30 분 경성 종로 낙원동 300번지에서 조선물 산장려회 회관 기공식이 열렸다. 1923년 ‘조선인은 조선 물산을 만들고 쓰자’는 취지로 지식인과 상공인들이 만든 운동 단체였지만, 재정 불안으로 사무실조차 없던 차였다. 4층 양옥 건물 1층은 사무실, 2층은 물산 진열관, 3층은 식당, 4층 옥상 은 가정집이었다. 정세권은 옥상 집에 살 았다. 회관 부지와 건설비는 모두 정세권 이 댔다. 1929년 정세권은 물산장려회 재무이사 로 선출됐다. 1929~1930년 물산장려회 총예산은 1866원53전이었고 이 가운데 그가 지출한 사비(私費)는 65.4%인 1220 원이었다. 당시 한옥 한 채가 500원이었 다. 훗날 만해 한용운이 쓴 글 제목은 이 렇다.‘백난중분투(百難中奮鬪)하는 정 세권씨께 감사하라.’ 1935년 3월 15일 경성 종로 명월관에서 조선기념도서출판관이 창립됐다. 민족운 동가들이‘길사(吉事), 흉사(凶事)에 함

부로 돈을 써버리지 말고 그것을 영구히 기념되게 유익한 도서 출판을 하게 하자’ 며 만든 출판사 겸 도서관이다. 사무실은 종로 화동 129번지 2000평 땅에 있던 2층 건물이었다. 역시 땅과 대지는 정세권이 기증했다. 세월이 흘러 1942년 8월‘국어를 사용 하다가 벌을 받았다’고 적힌 함경남도 항 흥영생고보 여학생 박영옥 일기장이 조선 인 형사 안정묵, 일본명 야스다(安田)에 게 발각됐다. 그해 10월 1일 경성 화동에 있는 조선어학회 회관에서 한글학자 33명 이 경찰서로 끌려갔다. 증인 48명도 끌려 갔다. 사람들은 몽둥이로 맞는 육전(陸 戰), 물을 코와 입에 퍼붓는 해전(海戰), 공중에 매달아 패는 공전(空戰) 고문을 당했다. 정세권 또한 끌려가 고문을 당하 고 풀려났다. 화동(花洞)에 있던 조선어 학회 회관은 땅도 건물도 그가 기증한 재 산이었다. 춘원 이광수는 이렇게 기억한다.“토목 두루마기를 입고 의복도 모두 조선산으로 지어 입고 다니며 좀 검고 뚱뚱한 영남 사 투리를 쓰고 말이 적은 사람인 것만 보았 었다. 하지만 그의 인격을 존경하지 아니 할 수 없었다. 한 사람의 인격의 힘이 이 처럼 영향이 큰가를 느꼈다.” 기이하지 않은가. 경제 자립과 민족 독 립운동 그리고 민족 문화운동에도 그가 나온다. 북촌을 포함해 익선동₩봉익동₩성 북동₩창신동 등 청계천 북쪽 땅과 서대문 ₩왕십리₩행당동에 조선인 마을을 건설하 고 그 돈을 민족 운동에 아낌없이 퍼부은 미스터리의 인물이다. 2016년 서울 북촌(겗村) 경복궁과 창덕궁₩종묘 사이에 있는 동 네를 북촌이라고 한다. 삼청동과 가회동, 재동과 계동이 북촌에 포함돼 있다. 한옥 들이 빽빽하게 들어선 북촌은 큰 길가는 물론 골목길에도 크고 작은 공방과 기념 품 가게가 숨어 있어 관광객들 눈과 발을 바쁘게 만든다. 기와 처마 선이 중첩돼 있 는 가회동 31번지 언덕길은 과장하면‘길 바닥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관광객이 붐 빈다. 드라마‘응답하라 1988’정서가 남 아 있는 골목길이다. 나무 대문마다‘주민 이 살고 있으니 조용히’라는 포스터가 붙 어 있다. 주민들은 골치지만 한국인에게 는 추억을 주고 외국인에게는‘가장 한국 적인 그 무엇’을 느끼게 해주는 공간이다.

정세권과 북촌을 연구 중인 서울대 환 건축을 공부했다. 전형적인 서양식 건축 경대학원 교수 김경민은 이렇게 평가했다. 가인 그에게 건축주가 한옥을 맡겼을 때 “조선인들을 위한 주택 개발을 조선인이 장난인 줄 알았다. 대학에서는 한옥사는 하지 않았다면 우리가 마주한 삼청동의 배웠지 한옥은 배운 바가 없었다. 공부를 모습은 대량의 적산 주택 단지이지 한옥 하면서 한옥을 고치면서 정세권을 알게 집단 지구가 아닐 수 있다.”정세권과 함 됐다. 그가 말했다.“1930년대는 대호황 께 당시 물산장려운동을 벌였던 법조인 기였다. 소규모 개량 주택을 짓지 않으면 최태영(작고)은“서울 전체에 집을 물산 폭발하는 인구를 수용할 수가 없었다. 정 장려한 사람”이라고 했다. 세권이 북촌을 이렇게 개발하지 않았다면 김경민이 찾아낸 정세권의 건축 철학 한옥의 맥도 끊겼을 수 있다. 1930년대 한 은 명쾌하다.‘건축비, 유지비와 생활비 옥은 그 자체가 근대 건축물로 큰 의미가 한글학회 제공 등의 절약에 유의함이 본사의 사명인가 있다. 북촌에서 제일 오래된 한옥은 윤보 1946년 6월 12일 조선어학회 사건 수난자 모임인‘십일회’기념사진. 맨 아랫줄 왼쪽 합니다. 재래식의 행랑방, 장독대, 창고 선 집인데, 1870년 건물이다.” 에서 둘째가 정세권이다. 의 위치 등을 특별히 개량했고, 중류 이 많은 건축가가 그를‘무명 집장사’로 하의 주택을 구제하기 위하여 연부, 월부 깎아내리고 그가 남긴 작품들을 평가하지 의 판매 제도까지 강구하여 주택난에 대 않는다. 한옥 마을로 사람들을 북촌으로 1930년대 북촌에 대규모 한옥주택단지 건설 해서는 다소의 공급이 있다고 생각합니 끌어들이는 서울과 종로구는 아예 정세권 다.’(정세권‘건축계로 본 경성’1925) 이라는, 건양사라는 이름을 그 어디에도 물산장려운동 예산 절반 이상 대며 자립운동 주도 정세권의 딸 정정식(작고)은 김경민과 인 언급하지 않는다. 사람들은 지금도‘조선 터뷰에서 이렇게 회고했다.“항상 이런 시대’라는 환상 속 향기를 맡으며 북촌을 좌우 합작 신간회 참여해 독립운동 돕기도 말씀을 하셨어요. 사람 수가 힘이다, 일 걷고 있다. 조선어학회에 건물 희사‐ 훗날 고문받고 재산 빼앗겨 본인들이 종로에 발붙이지 못하게 하여 정세권은 청계천 북쪽 개발로 큰돈을 벌 었다. 그 돈을 독립운동 단체인 신간회에, 2016년 북촌 어디에도 궨정세권궩 이름 석 자 찾을 수 없어 야 한다고.” 옛 양반 대저택이 남아 있다면 경관은 경제 독립을 주장하는 물산장려회에, 문자 좋았겠으나, 1930년대 북촌 개발은 필연 독립을 희구하는 조선어학회에 쏟아부었 이었다. 우리 눈앞에 있는 북촌 한옥은 다. 고문으로 몸은 만신창이가 되고 총독 서울 종로구가 펴낸‘북촌’유인물에는 규수₩홍영식과 김옥균 집이 그랬다. 가회 90%가 그때 정세권이 지었다. 한창수 집 부에 땅도 다 빼앗겨버렸다. 교수 김경민 ‘예로부터 권문세가들의 주거지였던 곳 동 31번지는 대부분 명성황후 친족인 민 터가 있던 큰길 건너 가회동 11번지 한옥 이 말했다.“조선 서민들의 생활 개선을 실 으로 청계천과 종로의 윗동네라는 뜻에서 대식 가문 땅이었다. 민대식이 두 아들에 촌도 그가 건설했다. 천한 사람이다. 물산장려운동도 그가 없었 북촌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워졌다’고 돼 게 지어준 인사동 쌍둥이 집은 한 채는 뜯 다면 불가능했던 계몽 사업이었다.” 있다. 서울시 자료‘북촌 산책’에는‘조 겨나가 주차장으로, 한 채는 레스토랑으 후배 건축가 황두진과 정세권 암울한 식민 시대에 자기 이름을 걸고 선 시대 양반들이 터를 잡으면서 시작된 로 쓰이고 있다. 건축가 황두진은 북촌 한옥 마을 중건 애국 운동을 한 인물, 정세권이 북촌을 만 이곳은 당시부터 이어져 온 오래된 길과 상상해보라, 저 넓은 언덕배기에 드문 사업이 시작되던 2000년대 중반 정세권 들었다. 아니, 정세권이 바로 북촌이다. 그 물길들의 흔적, 그리고 한옥들을 만날 수 드문 서 있는 대저택들을. 세종대왕 스승 이 만든 가회동 31번지와 11번지 한옥 여 북촌을 오늘 걸어가 보시라. 여행문화 전문기자 있다’고 적혀 있다. 사람들은 북촌 초입 이었던 맹사성은 그 가회동 꼭대기에 살 덟 채를 중건했다. 서울 토박이인 황두진 관광 안내소에서 나눠주는 이 두 자료와 았다. 경복궁으로 출퇴근하면서 언덕을 은 서울대 건축과를 나오고 예일대에서 〈다음 주는‘미스터리 애국자 정세권’2편〉 지도를 따라 골목길을 걷는다. 그리고 아 넘었는데, 소를 타고 피리를 불면서 다녔 이들에게 이렇게 말한다.“조선 시대 양반 다. 그 언덕을 맹현(孟峴)이라고 했다. 지 들이 살던 집들”이라고.‘전혀’사실과 무 금 가회동 31번지에 있다. 관하다. 1920년대 인구가 폭발하면서 총독부는 이 땅들을 거둬 주택 건설업자에게 불하 1930년 경성 북촌 재개발 했다. 남촌이 밀집되면서 북촌으로 진출 조선이 일본으로 넘어가고, 경성은 일 하려는 일본 업자들에 맞서 조선 건설업 본인과 지방에서 몰려드는 조선인으로 체들은 경쟁하듯 북촌 땅을 매입해 거대 만원을 이루었다. 일본인은 청계천 남쪽 한 필지를 수십 개로 나눠 대청 유리문과 남촌에 자리를 잡고 일식 가옥을 지었다. 처마 함석챙이 있는‘똑같은’표준형 한 조선인은 북쪽 북촌에 초가집을 짓고 살 옥들을 줄 맞춰지었다. 상하수도도, 전기 았다. 도 없이 초가집에 살던 조선 서민들에게 북촌은 원래 고관대작들이 살던 언덕이 편의 시설이 있는‘마이홈’이 생긴 것이 었다. 나라가 사라지면서 조선 시대 사대 다. 여러 업체 가운데 정세권이 운영하던 가회동 31번지 북촌 골목 풍경. 정세권이 만든 한옥 처마 선이 아름답다. 부 집들은 흔적 없이 사라졌다. 성삼문₩박 건양사는 2등 없는 1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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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A16

겗 핵₩미사일파장 파장 北 핵·미사일

제29583호 2016년 2월 19일 금요일

2016년 2월 19일 금요일 조선일보 A3

궦원료제조 6개월, 기폭장치 6~9개월‐ 한국 1년반이면 核무장궧 전문가들이 본 궨한국의 核잠재력궩 북한이 핵실험에 이어 장거리 미사일 발사까지 감행하자 국내에서 핵무장론이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한국의 핵무 장은 기술과 능력이 아닌 의지의 문제”라 며“일단 결심만 하면 1년 반, 길어야 2년 이면 핵무기 개발을 완료할 수 있다”고 말 했다. ◇실험실에서도 재처리 가능 핵무기를 만들려면 핵분열을 일으키는 우라늄, 플루토늄 같은 원료를 확보해야 한다. 또 고성능 폭탄을 터뜨려 원하는 시 점에 정확하게 연쇄 핵분열이 일어나도록 하는 기폭 장치가 필요하다. 100만분의 1 초 단위의 정확도를 갖춰야 하는 장치다. 핵분열 물질을 안전하게 감싸는 물질도 중요하다. 이 중에서 관건은 원료 확보이다. 핵폭 탄은 원료에 따라 우라늄탄과 플루토늄탄 이 있다. 현재 우리는 한₩미 원자력협정과 핵확산금지조약(NPT)에 따라 원료 확보 가 금지돼 있다. 그렇다고 원료를 확보할 조건과 기술이 없는 건 아니다. 우리는 원 자력발전소 24기(폐로 결정이 난 고리 1 호기 포함)를 운영하고 있다. 원전 가동 과정에서 플루토늄이 소량 포함된 사용 후 핵연료, 즉 폐연료봉이 나온다. 특히 중 수로 방식인 월성 1~4호기에서 경수로 방 식인 다른 원전에 비해 플루토늄 함량이 높은 폐연료봉이 나온다. 플루토늄이 평 균 1% 정도 포함돼 있다. 2014년 말 기준 으로 월성에는 7414t의 폐연료봉이 보관 돼 있다. 이 폐연료봉을 재처리하면 이론 상 74t의 플루토늄을 얻을 수 있다. 핵폭 탄 1기에는 4㎏의 플루토늄이 필요하므 로 1만8500기의 핵폭탄을 만들 수 있는 원료를 확보할 수 있다는 말이다. 김승평 조선대 원자력공학과 교수는 “폐연료봉에서 플루토늄을 뽑아내는 방법 은 전기분해(건식), 습식 재처리 방법 등 다양한 방법이 있는데 모두 기술적으로 어 렵지 않다”며“대량생산 시설을 짓는 데 시간이 걸리겠지만 실험실 수준에서는 지 금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 금지 돼 있지만 일본은 아오모리현에 로카쇼무 라 재처리 공장을 갖고 있다. 폐연료봉에 서 플루토늄을 분리해 원전 연료로 재사용 한다는 논리지만 핵무기 원료 생산 공장으 로 전용할 수도 있다. 한국은 재처리 신기술도 갖고 있다. 한 원자력 전공 교수는“전류를 흘려 폐연료 봉을 재처리하는 파이로프로세싱은 우리 가 세계적 수준”이라며“파이로프로세싱 으로 폐연료봉을 1차 처리하고 이후 기존 의 질산 용해법을 쓰면 짧은 시간에 더 많 은 핵무기 원료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

월성原電에 쌓여있는 폐연료봉 재처리 통해 플루토늄 뽑아내면 핵폭탄 1만8500기 분량 나와‐ 재처리, 언제라도 가능한 수준 핵물질 감쌀 소재 개발 기술은 국내 산업현장서 사용하고 있고 폭발실험 위한 토목기술도 최고 다. 전문가들은 재처리 시설을 짓고 핵무 기에 쓸 플루토늄을 얻기까지 6개월이면 된다고 예측했다. ◇레이저 농축 신기술도 보유 우라늄탄 원료를 확보하려면 천연 우라 늄을 농축해야 한다. 자연 상태의 우라늄 은 우라늄 238과 우라늄 235가 섞여 있다. 이 중 핵분열을 하는 우라늄 235는 0.7% 에 불과하다. 핵무기 원료로 쓰려면 우라 늄 235가 90% 이상이어야 한다. 이렇게 순도 높은 우라늄 235를 얻으려면 원심 분 리기로 농축을 해야 한다. 이 정도 순도의 우라늄 1㎏을 얻기 위해서는 1000)의 천 연 우라늄이 필요하다. 시간도 수개월 이 상 걸린다. 우라늄탄 1기에는 평균 20㎏ 의 농축 우라늄이 필요하다. 이 때문에 북 한은 수십년간 핵무기를 준비해 왔지만 아직 대량생산 체제를 구축하지 못했다. 우리는 우라늄탄도 북한보다 더 빨리 개 발할 수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2000년 신개념의 레이저 농축 실험을 진행한 바 있 다. 레이저 농축법을 쓰면 농축 우라늄 235 1㎏을 얻는 데 4시간 정도밖에 들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핵무기 제조 기술도 쉽게 확보할 수 있 다. 핵무기 관련 기술은 대부분 1940~50 년대에 개발됐고, 설계도는 인터넷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다. 서울의 한 사립대 교 수는“현재 원자력 관련 학과의‘종합 설 계’수업에서도 핵폭탄의 위력을 학생들 에게 알려주기 위해 핵폭탄에 대해 일부 가르친다”고 말했다. 서균렬 서울대 원자 핵공학과 교수는“핵분열 물질을 감쌀 소 재 개발에는 합금과 정밀 가공이 필요한 데, 국내 산업 현장에서 흔하게 사용하고 있는 기술”이라고 말했다. 폭발 실험을 진 행하기 위해 필요한 토목 기술 역시 한국 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원료 확보(6개월)와 기폭장 치 개발(6~9개월), 핵폭발 실험(3~6개월) 까지 합하면 1년 반에서 2년 사이에 핵무기 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임만성 KAIST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교수는“비 용과 인력을 얼마나 집중하느냐에 따라 제 조 시간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완 과학전문기자, 박건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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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분의 1초 내로 폭발 타이밍 맞출 기폭장치 개발이 관건 고농축 우라늄이나 플루토늄 등 핵물질 을 확보하더라도 핵폭발을 일으키는 기폭 (起爆)장치 등이 없으면 핵무기가 될 수 없 다. 현재 우리나라엔 이와 관련된 전문인력 은 있지만 기폭장치 개발에 필수적인 고폭 (高爆)실험은 경험이 없어 기폭장치 개발 에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된다. 핵 기 폭장치는 PBX 등 고성능 폭약을 활용한 폭 발의 타이밍을 100만분의 1초 내로 정확히 맞춰야 하고 핵물질이 초속 1000m 이상으 로 움직여야 핵폭발(핵분열)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고도의 기술이 요구된다. 보통 우라늄탄의 경우 고폭실험을 몇 차례만 실 시해도 기폭장치를 개발할 수 있지만 플루 토늄탄은 수십, 수백 번을 실시해야 한다. 북한도 198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130여 차례의 고폭실험을 실시했다. 일각에선 우리가 북한보다 훨씬 손쉽게 기폭장치를 만들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균렬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 는“한국은 오랜 원자력 발전 경험으로 핵 분열을 정밀하게 조절하는 능력이 북한에 비해 훨씬 뛰어나다”며“재래식 폭탄의 기폭장치를 전용하면 몇 차례의 실험만으 로도 기폭장치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원 군사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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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 커지는 核무장론‐ 고민 커지는 청와대 韓국방 궦核잠재력 여론에 유념궧 외교부 궦그런 담론 외면 말아야궧 靑 궦핵무장 시사한 말은 아니다궧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18일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과의 안보상황점검 당정 (黨政) 협의에서“핵무장 잠재력 보유, 미 (美) 전술핵 상시 배치 이런 여론 조성에 유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교부도 이날 당정 협의에서“핵무장 은 당장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더라도 국내에서 그런 담론이 나오는 현실을 외 면하지 말아야 한다”며“그런 내용도 충

분히 미국에 설명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정부는 한반도에 핵이 있어서는 안 된 의견을 밝혔다. 외교₩안보 부처의 이런 입 다는 확고한 방침을 갖고 있다”고 했다. 장에“정부에서도 핵 선택권과 관련해 미 다만, 여권 관계자는“최근 핵무장론에 묘한 입장 변화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이 대해 청와대에서 강력한 제지를 하지 않 야기가 나왔다. 는 건 분명하다”고 했다. 하지만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정 여당에서는 이날도 핵무장론 주장이 부 측 발언에 대해“핵무장을 시사하는 이어졌다.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최고위 걸로 해석할 것은 아니다”고 했다. 최근 원회의에서“우리가 핵 재처리를 하는 신년기자회견에서 박근혜 대통령이‘한 것이 북한의 핵 억지에도 도움 될 것이므 반도 비핵화 원칙’을 분명히 했고, 북한 로 미국은 한₩미 원자력협정을 다시 검 핵을 비판하며 동북아 핵 도미노를 경고 토해달라”고 했고, 권성동 의원도 대정 했던‘동북아 평화협력 구상’등을 뒤집 부질문에서“이제는 힘의 균형 정책만으 어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 황교안 국무총 로는 안 되고 공포의 균형 정책을 만들어 리도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 답변에서 야 한다”고 했다. 양승식 기자

核선택권, 韓₩美원자력협정과 NPT에 막혀 <핵확산금지조약>

협정 파기땐 原電기술 반납해야 핵무장땐 NPT 약속 정면 위반 핵확산금지조약(NPT) 당사국들은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 권리’를 갖는다. 원전 가동 목적의 우라늄 농축이나 사용 후 핵연료의 재처리가 가능한 것이다. 하 지만 1975년 NPT에 가입한 한국은 핵무 장뿐 아니라 이 권리도 제약받고 있다. 1974년 미국과 맺은 원자력협정 때문이

다. 일본의 경우엔 1988년 미₩일 원자력 정면으로 위반하게 된다는 부담이 크다. 협정 개정을 통해 농축₩재처리 권리를 탈퇴 규정이 있긴 하지만 실제 NPT를 탈 인정받았다. 퇴한 나라는 북한(2003년)밖에 없다. 따라서 핵 선택권을 가지려면 한₩미 원 이와 함께 한₩미 원자력협정을 파기하 자력협정부터 손봐야 한다. 하지만 작년 면 원전 관련 각종 원천 기술과 장비를 미 개정된 협정의 유효기간은 2035년까지다. 국에서 제공받고 있는 우리로선 이를 모 정부 관계자는“미국이 유효기간 만료 전 두 반납해야 할 수도 있다. 원전 가동이 에 개정에 동의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어려워질 가능성도 있다. 정부 관계자는 했다. 만약 한국이 핵무장을 택할 경우 국 “더 큰 문제는 한₩미 동맹 자체가 흔들릴 제사회에‘핵 비확산’을 약속한 NPT를 수 있다는 점”이라고 했다. 이용수 기자


조선일보

전 면 광 고

2016년 2월 19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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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핵₩미사일 핵·미사일 파장 겗 파장

2016년2016년 2월 18일2월 목요일 19일 금요일

제29582호

궦사드 배치되면‐ 중국도 대응무기 東겗지역 배치할 것궧 궨한반도 외교궩 새 판을 짜자

<5>청샤오허 中 인민대 교수

중국 안전부(국가정보원 격) 산하 현대 국제관계연구소 연구원을 지낸 청샤오허 인민대 교수는 본지 인터뷰에서“중국은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의 한국 배 치 움직임이 가시화하고, 남중국해에서 미 국의 대중(對中) 압박이 강해지는 상황에 서 한₩미가 원하는 수준의 대북 제재에 왜 협력해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 다. 그는“사드 배치 가능성을 95% 이상이 라고 본다”며“사드가 배치되면 중국은 이 에 대응하기 위한 무기 체계를 동북에 배 치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중국이 보복 조치로 한국 기업을 제재할 가능성은“매 우 낮다”고 밝혔다. 그는“중국도 한₩중 관 계를 뒤엎으려는 입장은 아니다”고 했다. 청 교수는 푸단대를 졸업하고 미국 보스턴 대에서 미₩중 관계와 한반도 문제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다음은 일문일답. —현재 동북아 정세를 평가해 달라. “박삭미리(撲朔迷캝). 암수 구별이 어 려울 만큼 상황이 복잡하다는 뜻이다. 오 랜 갈등과 새로운 갈등이 겹쳐서 일어나 고 있다. 남북의 70년 넘은 갈등, 미₩중의 글로벌 영향력 갈등, 중₩일의 뿌리 깊은 갈등이 한반도를 중심으로 펼쳐지고 있 다. 중국은 미국에 불(겘)충돌, 불(겘)대 항의‘신형대국관계’를 맺자고 요구했으 나 실현되지 않았다. 북한 핵 문제를 놓고 는 미₩중이‘제로섬 게임(한쪽이 이익을

보면 다른 한쪽은 손해를 보는 게임)’을 벌이고 있다. 충돌 위기가 점점 커지는 시 점이다.” —사드 배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려는 한국의 권리에 해당한다. 중국이 이해해야 하는 것 아닌가? “사드가 배치돼도 중국은 놀라지 않을 것이다. 한₩중, 미₩중 간의 해묵은 숙제이

� 중국이 사드 보복조치로 한국기업 제재할 가능성 낮아 韓₩中관계 뒤엎지는 않을 것 북한 核과 미사일 문제가 韓₩中갈등으로 번져선 안돼 주변국, 겗급변사태 대비를 � 기 때문이다.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이 사 드 배치의 빌미를 제공한 것은 맞다. 그러 나 중국은 사드 배치를‘닭(북한 위협) 잡 는 데 소 잡는 칼(사드)을 쓰는 격’으로 받 아들인다. 사드 레이더의 탐지 범위가 북 한을 넘어 중국 깊숙이 들어오기 때문이 다. 중국은 한국이 그 칼(사드)을 쥔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한국은 중국을 공

안용현 특파원

청샤오허 인민대 국제관계학원 교수가 16일 본지 기자와 만나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

격할 정치적 의사가 없다고 판단한다. 문 제는 그 칼이 미국 손에 있다는 점이다. 중 국의 전략적 경쟁 상대인 미국이 그 칼을 들고 중국 문 앞에 서려는 것인데 두렵지 않겠는가?” —사드가 배치된다면 중국은 어떻게 반응 할까? “먼저 외교적으로 항의할 것이다. 유엔

등에서 중국 입장을 밝힐 수도 있다. 이 —사드 배치 이후 중국이 한국에 바라는 후 동북 지역에 사드에 대응하기 위한 무 것이 있다면? 기 시스템을 배치할 것이다. 탄도미사일 “중국 정부와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 관련 중국의 군사 능력은 과거보다 상당 중국은 배치된 사드의 기술적 특징과 능 히 발전했다. 관영 환구시보도 사드에 대 력 등에 대한 투명한 설명을 원할 것이다. 한 중국의 군사적 대응을 강조했다(환구 한국 최고위층이 직접 나선다면 더 효과 시보는 16₩17일에 걸쳐‘사드 배치 시 적일 수 있다. 사드 이외 군사 분야에서 중국은 동북 지역의 미사일 능력을 증강 한국의 자제를 기대한다. 한국이 일본과 하고, 과거 러시아가 사드를 배치한 동유 정보교류 협정을 맺거나 미국의 전술 핵 럽 국가에 취했던 조치를 참고해 대응할 무기 등을 들여온다면 한₩중 관계는 심 것’이라고 썼다). 이처럼 사드 때문에 미 각해진다. 북한 핵₩미사일 문제가 한₩중 ₩중이 한반도를 중심으로 군비 경쟁을 벌 갈등으로 비화해선 안 된다. 북한은 이런 이면 한국의 안보 자주권에도 이로울 게 상황을 즐길지도 모른다. 잘못한 건 북한 없다.” 이다.” —중국이 한국 기업 등을 상대로 보복성 —중국 정부는 궨김정은 정권이 안정적궩이 제재를 할 가능성은? 라고 말하는데 정말 그렇게 판단하나? “매우 낮다고 본다. 중국도 한₩중 관계 “그건 하느님만이 안다(웃음). 김일성 를 뒤엎으려는 입장은 아니다. 중국은 작 ₩김정일 때보다 취약하다는 것은 분명해 년 9월 박근혜 대통령이‘천안문 망루’에 보인다. 외교적으로도 고립됐고, 내부적 올랐을 때 미국이 보였던 반응을 배울 필 으로도 김정은은 총참모장을 포함해 많 요가 있다. 당시 미국은 대단히 화가 났지 은 고위 간부를 죽이고 있다. 중국을 포 만‘조용한 외교’로 대응했다. 사드 배치 함한 주변국은 북한 급변 사태에 대비해 는 군사₩안보 문제이기 때문에 군사₩안보 야 한다. 이 민감한 문제에 대해 소통해 적으로 대응하면 된다는 게 내 생각이다. 야 하지만, 현재는 그럴 분위기가 아니다. 한₩중 관계는 오는 11월 항저우 아시아태 북한 붕괴론은 1990년대 말 이른바‘고 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때 시 난의 행군(수백만명이 굶어 죽음)’시절 진핑 주석과 박근혜 대통령이 다시 만난 에 이어 요즘 다시 고조되는 분위기다. 다면 반등할 수 있다. 그러나 한₩중 관계 ‘늑대가 나타났다(북한이 무너졌다)’는 는 중국이 미국처럼 한국 안보 문제에 대 말이 지금까지는 틀렸지만, 갑자기 현실 해 100% 지지를 보낼 수 없다는 점에서 이 될 수 있는 것 아니냐.” 제약이 존재한다.” 베이징=안용현 특파원

궦유엔의 고강도 제재 지지궧 中, 對겗제재 태도 변하나 외교차관“근본 해결”발언 이어 관영 환구시보도 사설 통해 보도 중국 내부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등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움직임과 관련, 미묘한 변화의 조짐이 감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화₩협상을 강조하며 고강도 제재에 미온적이던 분위기가 지난 7일 북 한의 미사일 발사를 계기로“고강도 제 재에 동참할 수밖에 없다”는 쪽으로 기 울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우리 정부 핵심 관계자도“중국이 어떤 입장을 취할지 지 켜볼 필요가 있다”며“과거와 다른 입장 을 취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고 했다. 지난 16일 서울에서 열린‘한₩중 전략 대화궩 후, 중국 외교부는 웹사이트를 통해 “중국은 북한의 핵실험과 위성 발사에 반 대하며, 안보리가 새롭고 강력한 결의를

조속히 통과시키는 걸 지지한다”는 장예 쑤이(張業遂) 외교부 상무부부장의 발언 을 소개했다. 장 부부장은 그러면서“제재 는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다. 대화₩협상을 통해 (북핵) 문제를‘근본적으로 해결하 는’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지금까지 대북 제재와 관련한 중국 외교 부의 공식 입장이었던“북핵 문제를 다시 ‘협상을 통한 해결’이란 궤도로 돌려놓아 야 한다”에‘근본 해결’이 추가된 것이다. ‘강력한 결의의 조속 통과 지지’입장도 눈에 띈다. 이런 기류를 반영하듯 중국 관영 환구 시보도 이날 사설에서“중국은 유엔 안보 리가 이전보다 더 강력한 내용의 대북 제 재 결의안을 통과시키는 것을 지지한다” 며“관련 (제재) 조치를 성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북한의 핵무기와 전략미사일 개발을 저지하기 위한 중국의

오종찬 기자

사이버 보안단계 격상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관계자들이 17일 인터넷침해대응센터 종합상황실에서 국내 웹사이트에 대한 디도스(Ddos₩분산서 비스거부) 공격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정부는 개성공단 가동 전면 중단 다음 날인 11일 사이버 보안 단계를 궨주의궩로 격상했다.

노력과 의지는 흔들리지 않는다”고 했다. 중국 측은 2년 8개월 만에 성사된 이번 전략대화에서도 우리 측과 유엔 안보리 의 대북 제재 문제를 집중 논의했다. 외 교부 당국자는“이번 만남의 성사 과정에

서부터 중국은 안보리 제재에 대해 설명 명했다”고 말했다.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하는 데 관심이 많았다”며“중국 측은 왕 “사드 문제를 안보리 대북 제재와 연계하 이 부장이 최근 언급한‘새롭고 진일보한 지 않는다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 조치’의 내용이 어떤 것인지, 미₩중 간 어 로 안다”고 말했다. 떤 협의가 이뤄지고 있는지를 상세히 설 베이징=안용현 특파원, 이용수 기자

조선일보 조선일보

안보리 공개 토의 북한 성토장으로 궦신속하고 구체적인 행동으로 대응을궧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공개 토의가 북한 성토장이 돼 버렸다. 15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 보리 토의는 궨유엔 헌장의 원칙과 목표 에 대한 존중궩이라는 주제에 대한 의견 을 밝히는 자리였지만 대부분의 이사 국이 최근 북한의 도발과 인권침해 등 을 비판했다. 데이비드 프레스먼 유엔주재 미국 차 석대사는“광범위한 인권 침해는 그 자 체로 국제평화와 안보에 위협이 된다” 며 북한과 시리아를 대표 사례로 지목 하고“북한 정권은‘외국 영화 보유죄’ 로 주민들을 투옥₩고문하고, 약 8만~12 만명의 정치범이 수용소에서 기아와 구 타로 죽어가고 있다”고 했다. 요시카와 모토히데(吉川元偉) 일본 대사는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해“안 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하고 노골적인 위반일 뿐 아니라, 유엔 헌장 전체에 대 한 용납할 수 없는 도전”이라면서“국 제사회가 구체적인 행동을 해야 한다” 고 말했다. 프랑수아 드라트르 프랑스 대사도“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도발 에 대해 진지하고 신속한 대응을 해야 한다”고 했고, 제라드 반 보히멘 뉴질랜 드 대사는“안보리가 스스로의 결정 사 항을 점검하고, 결의의 효과적 이행 여 부에 대해 좀 더 솔직하게 검토할 필요 가 있다”면서 실효성 있는 대북 제재를 주문했다. 다토 람란 이브라힘 말레이 시아 대사는“북한이 1991년 유엔 가입 수락 연설 때‘유엔 헌장에 명시된 목적 과 원칙을 준수해 나가겠다’고 한 공약 을 존중하고, 평화적인 협상에 복귀할 것을 강력히 희망한다”고 발언했다. 오준 유엔주재 한국 대사도 참석해 “북한의 지속적인 안보리 결의 위반은 안보리 권위에 대한 직접적인 도전일 뿐 아니라, 유엔 회원국으로서의 자격 을 의심케 하는 것”이라면서“북한 지 도부가 더 이상 안보리를 조롱하지 못 하도록 강력하고 포괄적인 결의를 채 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류제이(劉結一) 중국대사도 참석했 으나 북한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다만“국제사회가 유엔 헌장에 명시된 주권 존중, 영토 보전, 분쟁의 평화적 해결, 내정불간섭 등 원칙을 존중해야 한다”면서“제로섬(zero-sum)적인 냉전적 사고에서 벗어나 국제적 협력 을 강화하고, 관용 및 상호 존중의 문화 를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했다. 뉴욕=김덕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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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A20

겗 파장 北 핵₩미사일 핵·미사일 파장

제29582호 2016년 2월 19일 금요일

2016년 2월 18일 목요일 조선일보 A5

F-22, 오산서 뜨면‐ 7분만에 평양 주석궁 때릴수 있다

16일 참배했다며 뒤늦게 올린 사진

美전략무기 한반도궋‐ 핵폭격기 B-52→핵잠수함→F-22 이어 스텔스전폭기 B-2₩핵항모도 대기 세계 최강의 스텔스 전투기 F-22 랩터 4대는 17일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미 공 군기지에서 출격해 한반도에 왔다. 미국 은 2010년 해외 기지로는 처음으로 가데 나 기지에 F-22 10여 대를 배치했다. 북 한 도발을 포함해 동북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기상황에 대비하기 위해서였다. 이날 미군이 F-22 2대를 한국에‘당분간’ 주둔시키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정부 관 계자는“F-22의 공격 대상이 북한 김정은 이라는 의미”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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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스텔스機 F-22, 당분간 주둔

敵 레이더엔 곤충과 구분 안돼 국방부 궦핵무기 탑재도 가능궧 겗 핵₩미사일 시설 15분내 타격 ◇“레이더 안 잡히고 핵공격 가능” F-22는 2005년 실전 배치됐다. 이듬해 미국 알래스카에서 실시된 모의 공중전에 서 F-22 1대가 F-15, F-16, F-18 등 미 주력 전투기 144대를 격추시켰다. 이런 압 도적 전투력은 레이더에 잡히지 않는 스 텔스 성능에서 나온다. 미사일₩폭탄 등 무 장을 기체 안으로 들이도록 설계하고 특 수 도료를 발라 적 레이더 탐지를 피한다. F-22가 적 레이더에 표시되는 크기는 벌 이나 풍뎅이가 레이더에 잡혔을 때와 비 슷하다고 한다. F-22에 탑재된 APG-77 에이사(AESA₩능동주사배열) 레이더는 250㎞ 떨어 진 적기를 탐지한다. 국방부 관계자는 “F-22는 핵무기 탑재가 가능해 유사시 적 핵심지역에 핵공격을 할 수 있다”고 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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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서 7분 만에 평양 공격” F-22가 오산에 배치되면 마하 1.5(음속 의 1.5배) 속도로 비행 시 오산 상공에서 평양까지 약 7분 만에 갈 수 있다. 가데나 기지에선 평양까지 46분이 걸린다. 북한 레이더망에 걸리지 않고 평양 주석궁까지 날아가 정밀유도폭탄을 떨어뜨릴 수 있다.

무수단 미사일 기지(15분), 동창리 미사 일 발사장(12분), 영변 핵시설(10분) 등 북한 핵심 시설도 15분 안에 타격이 가능 해진다. 정경두 공군참모총장이 이날 미 국의 F-22와 F-16, 한국의 F-15K 연합 비행 훈련이 끝난 뒤“적에게 공포감을 심 어줬다”고 말한 이유다. 국방부 관계자는“핵 공격이 가능한 미 전폭기 B-2나 B-52는 유사시 한반도에서 3000㎞ 떨어진 괌에서 출격해, 오는 데 시 간이 걸린다”며“오산에 F-22가 있으면 북한을 즉각 타격하는 게 가능해 대북 억 지력도 증가할 것”이라고 했다. ◇“한국 핵보유 안 해도 된다”메시지도 미국은 북한 4차 핵실험 이후 적 수뇌부 제거‘참수작전’을 수행하는 미 특수부 대, 핵 공격을 할 수 있는 전략폭격기 B52와 최신형 원자력추진 공격형 잠수함 노스캐롤라이나호(7800)급), 탄도미사일 을 요격할 수 있는 패트리엇(PAC-3) 등 핵심 전력을 연이어 한반도로 보내고 있 다. 스텔스 전폭기 B-2와 중소국가 공군 전투력을 가진 존 C 스테니스호(9만 7000)급) 항모전단이 추가로 한국에 와서 3~4월 한₩미 연합훈련 키 리졸브(KR) 및 독수리 연습(FE)에 참여할 예정이다. 여기에 전략 무기로 분류해 해외 판매 를 금지하고 있는 F-22의 한반도 주둔 계 획까지 이례적으로 공개했다. 박원곤 한 동대 교수는“전략 무기를 연이어 한반도 에 선보이는 건 북한뿐 아니라 한국에 대 한 메시지도 있다”며“북한 핵 공격 시 미 국 핵으로 응징하겠다는‘핵우산’공약을 강조해 한국에서 불고 있는 독자 핵 개발, 전술핵 재배치 주장 등을 무마시키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현석 기자

13일 미사일 연회 때 복장과 똑같네

2013년엔 검은 옷 입었는데‐

조선중앙TV₩노동신문

금수산궁전 참배했다고 뒤늦게 공개한 김정은 왠지 수상한 궨미스터리궩 복도 걸어가는 사진만 공개 리설주는 붉은 한복 등 의문

통일부 궦영₩유아 등 對겗 인도적 지원까지 잠정 중단궧 민간 對겗사업 신청 17건 보류 만월대 복원₩겨레말큰사전 등 기존의 南겗 교류도 모두 중단 정부가 지난달 6일 북한의 4차 핵실험 강행 이후 민간 차원의 남북 접촉과 방북, 물자 반출 신청 17건을 보류했다. 영₩유 아 사업 등 인도적 지원까지 일단 중단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17일“북한 핵실험 이 후 지난 1월 중순까지 통일부에 대북 사 업의 추진 가능성을 타진해온 건수가 17 건으로 집계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회

문화 교류 차원에서 진행해오던 개성 만 월대 복원 사업과 겨레말큰사전 편찬 사 업 등 기존에 해오던 사업들도 보류된 것 으로 전해졌다. 개성 만월대 복원 사업은 남북한 역사학자들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사업이지만 우리 역사학자들이 북한에 들어가야 하는 위험성이 있어 보류됐다. 남북한 언어의 동질성 회복을 위해 2006 년부터 진행된 겨레말큰사전 편찬 사업 도 중단됐다. 이 밖에도 남북한 산림₩기 후변화 공동 대응 사업, 지역 단위 마을 개선 사업, 유소년 축구를 비롯한 청소년 문화유산 교류 사업도 중단됐다. 이와 함께 통일부는 북한의 계속된 도

발로 인도적 차원의 대북 지원도 잠정 중 단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정준희 통일 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북한 영₩유아나 취약 계층에 대한 인도적 지원 은 계속 돼야 한다는 기본 방침에는 변화 가 없지만 북한 도발이 엄중한 상황에서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이에 따라 정부가 추진해 오던 모자 보 건 및 감염병 예방 사업 등 북한 주민의 삶 의 질 향상을 위한 인도적 협력 사업도 중 단됐다. 원래 정부는 북한의 핵실험에도 불구하고 남북 협력 사업을 추진해 나간 다는 방침이었으나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이후 방침이 바뀌었다. 김명성 기자

박상훈 기자

F-22 랩터 4대, 한반도 출동 ‘F-22 랩터’스텔스 전투기 4대가 17일 경기 평택 오산 공군기지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 F-22는 오산에서 평양까지 7분 만에 도달할 수 있다.

美국무부 궦朴대통령의 단호한 對겗 접근법 지지궧 미국 국무부는 16일(현지 시각) 북한의 체제 붕괴까지 언급하면서 강력한 대북 압박 정책을 취하겠다고 밝힌 박근혜 대 통령의 국회연설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카티나 애덤스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 변인은 이날 논평에서“박근혜 대통령의 단호하고 원칙에 입각한 대북 접근법을

지지한다”면서“박 대통령이 북한의 체 제 변화를 가져올 각종 강력한 조처를 하 겠다고 한 것은 점증하는 북한의 위협과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를 북한이 명백 하게 어기면서 역내(域內) 안정을 해친 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 했다. 워싱턴=윤정호 특파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가 김정 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인 지난 16일 부 인 리설주와 함께 김일성₩김정일 부자 (父子)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 전을 참배했다고 노동신문이 17일 보 도했다. 김정은은 16일 0시 김영남 최 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 고위 간부들 이 단체로 참배할 때 모습을 보이지 않 아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됐었다. 북한이 김정은 참배 사실을 뒤늦게 공개했지만 궁금증은 계속 커지고 있 다. 노동신문은 시간은 밝히지 않은 채 김정은과 리설주가 시신 안치소 직원 들로 보이는 군인들과 함께 복도를 걸 어가는 사진 한 장만 공개했다. 국책 연구소 관계자는“시간을 공개 하지 않았고, 당₩정₩군 간부들과 함께 가지 않았고, 참배 장면 사진도 나오지 않았다. 예년과 비교하면 이상한 점이 많다”고 했다. 사진 속 리설주의 붉은 색 한복이 지난 13일 장거리 미사일 발 사 성공 연회 때 입은 옷과 같다는 점 때문에“참배 시점이 13일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김명성 기자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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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2월 19일 금요일 제29583호 제29583호

임성기의 도전과 박현주의 임성기의고액권 도전과 퇴출 박현주의 野性 野性 재작년 미국 여행을 하다 요세미티 국

태평로 립공원 근처 시골 마을에서 밥을 먹었다. 태평로 100달러 지폐를 밥값으로 내자 나이 지 긋한 식당 주인 안색이 달라졌다. 골치 아 프다는 조 중듯식머리를 흔들더니 마을 상가를 조 중돌며 식 일일이 산업2부장 잔돈을 빌려 와 거스름돈을 산업2부장 줬다. 미안하다고 했더니 “100달러 구경 주요오랜만”이라며 기업들의 작년웃었다. 성적표가미국 줄줄 한 최근 게 정말 최근 주요 기업들의 작년 성적표가 줄줄 이공개되고있다. 우리경제를이끌어온간 에서 100달러짜리를 내밀면 “호주머니 이공개되고있다. 우리경제를이끌어온간 대기업의 성적표는 정도다. 이 에판급 다이너마이트를 넣고참혹할 다니는구나”하 판급 대기업의 성적표는 참혹할 정도다. 이 는익이줄었다는것은걱정할축에도못낀다. 농담을 듣기 일쑤다. 강도를 부르는 고 익이줄었다는것은걱정할축에도못낀다. 조(兆) 단위 적자를 낸 기업이 한둘이 아니 액권이라는 조(兆) 단위뜻이다. 적자를 낸 기업이 한둘이 아니 다. 포스코는 처음 적자를 냈다. ▶고액권 볼창사 일이이래 드물다는 건 그만큼 다. 포스코는 창사 이래 처음 적자를 냈다. 더 심각한 문제는 매출이 주는 것이다. 삼 돈이 투명하게 돈다는 뜻이다. 현금 대신 더 심각한 문제는 매출이 주는 것이다. 삼 성전자₩LG전자₩포스코₩SK이노베이션 카드나 수표, 계좌 이체로 돈거래를 하면 성전자₩LG전자₩포스코₩SK이노베이션 ₩현대중공업₩GS칼텍스₩두산중공업 등매 정확하면서도 자금 흐름도 쉽게 드러난 ₩현대중공업₩GS칼텍스₩두산중공업 등매 출액상위기업들이모두매출이줄고있다. 다. 고액권은 거액을 몰래 보관하기에 편 출액상위기업들이모두매출이줄고있다. 매출 축소는 조직 축소, 고용 축소로 이어 하다. 악용되곤 매출기록도 축소는남지 조직않아 축소,범죄에 고용 축소로 이어 질 수밖에 없다. 실제로도박 이 기업들에서 ‘비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사이트 운영 질 수밖에 없다. 실제로 이 기업들에서‘비 상경영’ 이란 명분으로 진행된부엌 곳이 자들이 5만원권 뭉치를 감원이 밭에 묻거나 상경영’ 이란 명분으로 감원이 진행된 곳이 많다. 한국의 주력 산업, 주력 기업들이 동 오븐에 숨겨둔주력 일이산업, 있었다. 발행동 많다. 한국의 주력지난해 기업들이 시다발적으로 후진하고 있는 초유의 일이 된시다발적으로 5만원짜리 중 은행에 돌아온 것은 열 후진하고 있는 초유의 일이 지금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지금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작년 보기 드문 성과 이런 상황에서도 작년 보기 드문 성과 를밴쿠버 올린 기업이 있다. 그중에서도 한미약 를 올린 기업이 있다. 그중에서도 한미약 품과 미래에셋은 단연 큰 성취를 이룬 기 품과 미래에셋은 단연 큰 성취를 이룬 기 ■편집부 업으로 꼽을 만하다. 업으로 꼽을 만하다. 편집장 권민수 편집기자 윤상희 기자 문용준 ■광고부

동서남북 동서남북 부장 장지년·고재권

에 신약 셋도 안 된다.엄청난 사라진 돈이 5만원권 일부는 개발은 들어가지만 신약 개발은 엄청난 돈이 들어가지만 누군가의 ‘구린 돈’이 됐을 것이다. 그 도 성공 확률이 높지 않다. 한미약품은 성공 확률이 높지 않다. 한미약품은 그 도 ▶유럽 중앙은행이 고액권적자 폐 전에 나섰다. 아니나 500유로 다를까 수년간 전에 나섰다. 아니나 다를까 수년간 적자 지를 검토 중이라고 망한다” 한다. 지폐 한 장이 를 봤고, “저러다간 는 이야기도 를 봤고,“저러다간 망한다”는 이야기도 68만원쯤이다. 드라기 총재는 “ 나왔다. 회의가마리오 들고 두려움을 느낄 만한 나왔다. 회의가 들고 두려움을 느낄 만한 상황이었지만 이겨낸 집념의 고액권이 범죄에그것을 쓰인다는 여론이 확산투 상황이었지만 그것을 이겨낸 집념의 투 자로 작년 한 해 무려 8조원이 넘는 신약 자로 작년 한 해 무려 8조원이 넘는 신약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작년 대우증권 인수 미래에셋증권은 작년 대우증권 인수 후보가 됐다. 작년 증권업계는 8000명을 후보가 됐다. 작년 증권업계는 8000명을 감원할 정도로 몸집 줄이기에 바빴다. 그 감원할 정도로 몸집 줄이기에 바빴다. 그 런데도 미래에셋은 2조4000억원을 베팅 런데도 미래에셋은 2조4000억원을 베팅 해 자기보다 덩치가 훨씬 큰 증권사 인수 해 자기보다 덩치가 훨씬 큰 증권사 인수 에 나섰다.했다. 인수 절차를 마무리하면 압도 돼서”라고 이 말을 믿지 에 나섰다. 인수 사람들은 절차를 마무리하면 압도 적인 1위 증권사로 도약한다. 않는다. 마이너스 금리가 2년 넘게 계속 적인 1위 증권사로 도약한다. 두 기업은 임성기,맡기지 박현주 창업자가 되면서 돈을 은행에 현금으이 두 기업은 임성기, 박현주않고 창업자가 이 끄는 기업이다. 우연일까. 아니라고 본다. 로 보관하는 현상을 막아 보려는 것이라 끄는 기업이다. 우연일까. 아니라고 본다. 창업자는 모험과 도전을 결행한 사람이다. 고 본다. 마이너스 금리에선 현금을 지녀 창업자는 모험과 도전을 결행한 사람이다. 상속받은 기업과 경영권을 지켜야 하는 야 시간이 지나도 돈 가치가 줄지 않는 상속받은 기업과 경영권을 지켜야 하는 2₩3세 경영인과 DNA가 다르다.금고업 박현주 다. 금리가-0.75%인 스위스에선 2₩3세 경영인과 DNA가 다르다. 박현주 회장이 몰려드는 미래에셋이 대우증권 인수비명을 후보로 자들이 주문에 행복한 회장이 미래에셋이 대우증권 인수 후보로 선정된 뒤 한 말이 있다.“(기업과 기업인 지르고 선정된있다. 뒤 한 말이 있다.“(기업과 기업인 이) 도전과 투자를 두려워하는 풍조가 퍼 이) 도전과 투자를 두려워하는 풍조가 퍼 져 있다. 한국이 위기인 것은 야성이 없어 져 있다. 한국이 위기인 것은 야성이 없어 졌기 때문이다. 너무 길들여져 있다.” 졌기 때문이다. 너무 길들여져 있다.” 창업 기업이라고 뭐가 다를까 하겠지만, 창업 기업이라고 뭐가 다를까 하겠지만, ■Editorial 각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신산업을 개 각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신산업을 개 Editor in Chief Min soo Kwon Editor Sang hee Yoon Staff writer Yong joon Moon

▶경제를 살리려고 중앙은행들이 척해나가는 역할을 하고 있다. 미국의마이 구글 척해나가는 역할을 하고 있다. 미국의 구글 너스 금리를테슬라, 도입했을 때 대표적이다. 더 이상의 경중 과 아마존, 우버가 과 아마존, 테슬라, 우버가 대표적이다. 중 제 실험은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국에도 알리바바와 텐센트, DJI가 있다. 중 국에도 알리바바와 텐센트, DJI가 있다. 중 고액권까지 없애겠다고인공지능, 나선 유럽을 국은 이미 전자상거래, 드론보 분 국은 이미 전자상거래, 인공지능, 드론 분 니 그런 막강한 것 같지도 않다. 요즘 야에서 경쟁력을 갖고파이낸셜타 있다. 우리 야에서 막강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 우리 현실은이코노미스트를 어떤가. 기존의 기업, 기존의 산업 임스나 보면 중앙은행이 현실은 어떤가. 기존의 기업, 기존의 산업 이 줄줄이 고꾸라지고 새롭게 고개 앞으로 내놓을 정책은있는데, 넘쳐 난다. 1000만 이 줄줄이 고꾸라지고 있는데, 새롭게 고개 를 종이 치켜드는 기업과 산업이 보이지 원 화폐를 은행에 맡기면 예금않는다. 통장 를 치켜드는 기업과 산업이 보이지 않는다. 최근 블룸버그가 조사한 세계 400대 엔 980만원으로 기재하는 식으로 벌금을 최근 블룸버그가 조사한 세계 400대 부자를 보면 65%가 창업지폐에 기업인이었다. 매기자는 의견도 나온다. 유효기 부자를 보면 65%가 창업 기업인이었다. 일본은 5명이뒤모두 창업자였다. 간을 인쇄한 그 기간이 지나면그런데 가치 일본은 5명이 모두 창업자였다. 그런데 한국은 5명 모두 상속자였다. 한국에선 를 줄이거나 아예 상속자였다. 못 쓰게 하자는 아이 한국은 5명 모두 한국에선 창업자가 크게 성공하기 어렵다는 말이 디어도 있다. 창업자가 크게 성공하기 어렵다는 말이 다.▶과거에도 전혀 새로운 시도와 도전을 하는 창 ‘종이 화폐의 종말’을 점치 다. 전혀 새로운 시도와 도전을 하는 창 업 이들은 기업이많았다. 성장하기엔 진입발달해 장벽이전자 너무 는 IT기술이 업 기업이 성장하기엔 진입 장벽이 너무 높고, 발목을 규제가 상거래가 늘면잡는 현금이 필요많기 없는때문이다. 세상이 높고, 발목을 잡는 규제가 많기 때문이다. 기존 업체의 이권 보호에 유리한 경제 시 열릴 했다. 그런데 막상 고액권 기존 거라고들 업체의 이권 보호에 유리한 경제 시 스템이라는 말이다. 을 퇴출 위기에 몰아넣은 것은 IT가 아니 스템이라는 말이다. 대통령은 엊그제 “신산업의 성 라 박근혜 경기 침체다. 경제의 역설이다. 시중에 박근혜 대통령은 엊그제 “신산업의 성 장을 가로막는 규제로 의심되면 일단또 모 돈 돌게 하려고 고액권마저 없앤다니 장을 가로막는 규제로 의심되면 일단 모 두 물에 놓고 꼭 살려야만 할 규 어떤 일이빠뜨려 벌어질지 조마조마하다. 두 물에 빠뜨려 놓고 꼭 살려야만 할 규 제만 살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 말이 제만 살리도록 하겠다”고 김태근 했다. 논설위원 이 말이 빈말이 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챙겨야 할 빈말이 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챙겨야 할 것이다. 창의성과 야성을 가진 기업인들 것이다. 창의성과 야성을 가진 기업인들 vanChosun Media 이 활개를 치고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빨 이 활개를 치고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빨 리 만들지 않으면 경제가 결딴날 수 있다 리 만들지 않으면 경제가 결딴날 수 있다 는 절박감이 있어야 한다. 는The 절박감이 있어야Chosun 한다. Daily is Vancouver published by Vancouver Korean Press Ltd. at 331-4501 North Rd. Burnaby. B.C. Canada V3N 4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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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2016년 2월 19일 금요일 2016년 2월 19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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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中, 궨평화협정궩 궨평화협정궩 거론하기 거론하기 전에 전에 對겗 對겗 제재부터 제재부터 나서야 나서야 중국 왕이 외교부장은“한반도 비핵화(非核化)를 실현하는 중국 왕이 외교부장은“한반도 비핵화(非核化)를 실현하는 것과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는 것을 병행해 추진하 것과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는 것을 병행해 추진하 는 협상 방식을 제안한다”고 했다. 잇따른 북 핵₩미사일 도발 는 협상 방식을 제안한다”고 했다. 잇따른 북 핵₩미사일 도발 상황에서 느닷없이 북이 입버릇처럼 주장해 온 평화협정 카드 상황에서 느닷없이 북이 입버릇처럼 주장해 온 평화협정 카드 를 꺼낸 것이다. 를 꺼낸 것이다. 중국의 제안은 국제 사회의 대북(對겗) 제재 움직임과 맞지 중국의 제안은 국제 사회의 대북(對겗) 제재 움직임과 맞지 도 않거니와 본말(本末) 또한 전도된 것이다. 비핵화와 평화 도 않거니와 본말(本末) 또한 전도된 것이다. 비핵화와 평화 협정 병행론은 2005년 9₩19 합의에 들어 있던 내용이다. 북한 협정 병행론은 2005년 9₩19 합의에 들어 있던 내용이다. 북한 이 모든 핵무기와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고 NPT(핵확산금지 이 모든 핵무기와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고 NPT(핵확산금지 조약)에 복귀하면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을 추진하고 북₩미(겗 조약)에 복귀하면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을 추진하고 북₩미(겗 美) 관계도 정상화한다는 것이다. 북의 핵 포기가 명백한 전제 美) 관계도 정상화한다는 것이다. 북의 핵 포기가 명백한 전제 조건이었다. 하지만 북은 이듬해인 2006년 대포동 미사일 발 조건이었다. 하지만 북은 이듬해인 2006년 대포동 미사일 발 사와 1차 핵실험으로 그 합의를 헌신짝 버리듯 깨버렸다. 북은 사와 1차 핵실험으로 그 합의를 헌신짝 버리듯 깨버렸다. 북은 이후에도 잇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로 비핵화의 의지 이후에도 잇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로 비핵화의 의지 가 전혀 없다는 것을 반복적이고 명백하게 보여줬다. 가 전혀 없다는 것을 반복적이고 명백하게 보여줬다. 중국이 실패한 평화협정 방안을 다시 제기하는 것은 북의 핵 중국이 실패한 평화협정 방안을 다시 제기하는 것은 북의 핵 도발에는 애써 눈감은 채 성과 없는 대북 협상만을 되풀이하자 도발에는 애써 눈감은 채 성과 없는 대북 협상만을 되풀이하자 는 것에 불과하다. 북한이 계속 핵₩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는 는 것에 불과하다. 북한이 계속 핵₩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의미 있는 대화가 이뤄질 것이며 평화협정을 상황에서 어떻게 의미 있는 대화가 이뤄질 것이며 평화협정을 논의할 수 있겠는가. 더구나 북이 주장하는 평화협정은 주한미 논의할 수 있겠는가. 더구나 북이 주장하는 평화협정은 주한미 군 철수와 한₩미 동맹 해체를 바탕에 깔고 있다. 명백한 핵 포기 군 철수와 한₩미 동맹 해체를 바탕에 깔고 있다. 명백한 핵 포기

가 전제되지 않고서는 검토조차 하기 어려운 구상이다. 가 전제되지 않고서는 검토조차 하기 어려운 구상이다. 중국이 정말 북한 핵 문제를 해결할 의지가 있다면 이런 비 중국이 정말 북한 핵 문제를 해결할 의지가 있다면 이런 비 현실적인 제안 대신 국제사회가 추진 중인 강력한 대북 제재에 현실적인 제안 대신 국제사회가 추진 중인 강력한 대북 제재에 적극 참여하는 모습부터 보여야 한다. 지금은 북한을 대화의 적극 참여하는 모습부터 보여야 한다. 지금은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끌어내기 위해서라도 실질적인 제재와 압박이 우선 추 장으로 끌어내기 위해서라도 실질적인 제재와 압박이 우선 추 진되어야 옳다. 말로만 해봐야 번번이 약속은 깨지고 뒤통수를 진되어야 옳다. 말로만 해봐야 번번이 약속은 깨지고 뒤통수를 맞았던 게 북핵의 역사다. 느닷없는 중국의 대북 협상론은 오 맞았던 게 북핵의 역사다. 느닷없는 중국의 대북 협상론은 오 히려 북에 의해 악용돼 시간만 질질 끌 공산이 크다. 히려 북에 의해 악용돼 시간만 질질 끌 공산이 크다. 중국이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의 주한미군 중국이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의 주한미군 배치 문제에 대해 군사적 대응까지 운운하며 과민 반응하는 것 배치 문제에 대해 군사적 대응까지 운운하며 과민 반응하는 것 도 납득하기 어렵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 환 도 납득하기 어렵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 환 구시보는“중국 동북 지방에 대한 군사적 배치를 강화해야 한 구시보는“중국 동북 지방에 대한 군사적 배치를 강화해야 한 다. 한₩미가 38선을 넘어 군사행동을 하면 중국도 군사적 개입 다. 한₩미가 38선을 넘어 군사행동을 하면 중국도 군사적 개입 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북 핵₩미사일에 대한 우리의 자위적 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북 핵₩미사일에 대한 우리의 자위적 조치들에 대해 군사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위협한 것이다. 조치들에 대해 군사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위협한 것이다. 그동안 대북 제재에 미온적인 자세를 취해온 중국이 대북 미 그동안 대북 제재에 미온적인 자세를 취해온 중국이 대북 미 사일 방어까지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우리의 안보 주권을 인정 사일 방어까지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우리의 안보 주권을 인정 하지 않겠다는 오만한 태도다. 중국이 한반도 문제에 대해 말 하지 않겠다는 오만한 태도다. 중국이 한반도 문제에 대해 말 하고 싶다면 북한의 핵 포기를 이끌어낼 수 있을 만큼 강력하고 하고 싶다면 북한의 핵 포기를 이끌어낼 수 있을 만큼 강력하고 실효적인 제재를 먼저 행동으로 보여주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 실효적인 제재를 먼저 행동으로 보여주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 면 중국은 사드나 평화협정에 대해 말할 자격도 없다. 면 중국은 사드나 평화협정에 대해 말할 자격도 없다.

발가벗은 발가벗은 與 與 공천 공천 싸움, 싸움, 過半 過半 꿈도 꿈도 꾸지 꾸지 말라 말라 20대 총선 공천 규칙을 둘러싼 새누리당 내 계파 싸움이 내 20대 총선 공천 규칙을 둘러싼 새누리당 내 계파 싸움이 내 전(內戰)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서로에게 비수를 들이대는 전(內戰)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서로에게 비수를 들이대는 듯한 말과 집단행동 으름장이 난무하고 있다. 듯한 말과 집단행동 으름장이 난무하고 있다. 18일 최고위원회의에선 김무성 대표와 친박(親朴)계 맏형 18일 최고위원회의에선 김무성 대표와 친박(親朴)계 맏형 격인 서청원 최고위원이 바로 옆자리에 앉아“용납할 수 없다” 격인 서청원 최고위원이 바로 옆자리에 앉아“용납할 수 없다” 고 서로를 향해 소리쳤다. 이를 지켜보던 다른 최고위원이“막 고 서로를 향해 소리쳤다. 이를 지켜보던 다른 최고위원이“막 가파식 공중전” “따로국밥 정당”이라고 한탄까지 했다. 얼마 가파식 공중전” “따로국밥 정당”이라고 한탄까지 했다. 얼마 나 볼썽사나웠는지 짐작할 만하다. 서 최고위원의 친박계와 김 나 볼썽사나웠는지 짐작할 만하다. 서 최고위원의 친박계와 김 대표의 비박(非朴)계는 회의가 끝난 뒤 제각각 모여 전략회의 대표의 비박(非朴)계는 회의가 끝난 뒤 제각각 모여 전략회의 까지 했다. 전날인 17일엔 김 대표와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이 까지 했다. 전날인 17일엔 김 대표와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이 “선거에 지는 한이 있더라도 (뜻을 관철하겠다)” “우리 둘 중 “선거에 지는 한이 있더라도 (뜻을 관철하겠다)” “우리 둘 중 한 명이 물러나야”같은 극단적인 말을 주고받았다. 한 명이 물러나야”같은 극단적인 말을 주고받았다. 이런 다툼의 배경에는 자기 쪽 사람들을 더 많이 집어넣어 총 이런 다툼의 배경에는 자기 쪽 사람들을 더 많이 집어넣어 총 선 후(後)와 내년 대선 국면에서 당내 주도권을 쥐겠다는 계파적 선 후(後)와 내년 대선 국면에서 당내 주도권을 쥐겠다는 계파적 이해관계가 깔려 있다. 이 정도라면 우리 정당의 수준을 감안할 이해관계가 깔려 있다. 이 정도라면 우리 정당의 수준을 감안할 때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일이다. 여당 내부에선 그래도 분당 때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일이다. 여당 내부에선 그래도 분당

(分黨)까지 된 야당보다는 낫다는 말도 나온다고 한다. (分黨)까지 된 야당보다는 낫다는 말도 나온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 벌어지고 있는 진흙탕 싸움을 보면 그런 말을 하지만 지금 벌어지고 있는 진흙탕 싸움을 보면 그런 말을 할 자격도 없다. 나라의 진로를 둘러싼 정책이나 비전 같은 것 할 자격도 없다. 나라의 진로를 둘러싼 정책이나 비전 같은 것 과는 완전히 담을 쌓고 당내 지분을 조금이라도 더 차지하겠 과는 완전히 담을 쌓고 당내 지분을 조금이라도 더 차지하겠 다는 동물적 욕망 외에는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유권자들은 다는 동물적 욕망 외에는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유권자들은 이미 정해진 공천 룰을 지키겠다는 명분을 내세워 현역 의원 이미 정해진 공천 룰을 지키겠다는 명분을 내세워 현역 의원 들의 기득권을 최대한 보장하려는 김 대표 측도 이해하지 못 들의 기득권을 최대한 보장하려는 김 대표 측도 이해하지 못 하지만, 그렇다고 현역을 이른바 진박(眞朴) 사람들로 교체하 하지만, 그렇다고 현역을 이른바 진박(眞朴) 사람들로 교체하 겠다는 친박계의 행태도 쉽게 납득하지 못한다. 겠다는 친박계의 행태도 쉽게 납득하지 못한다. 김무성 대표는 한 달여 전 180석을 얻을 수 있다는 취지의 김무성 대표는 한 달여 전 180석을 얻을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지금도 당내에선 아무리 못해도 과반(過半₩151 발언을 했다. 지금도 당내에선 아무리 못해도 과반(過半₩151 석)은 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이 일반적이라 한다. 여전히 야권 석)은 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이 일반적이라 한다. 여전히 야권 분열에만 기대어 안주하고 있다는 증표이다. 입으로는 안보 분열에만 기대어 안주하고 있다는 증표이다. 입으로는 안보 ₩경제 동시 위기라고 떠들면서 속으로는 계파 지분 싸움에만 ₩경제 동시 위기라고 떠들면서 속으로는 계파 지분 싸움에만 몰두하는 사람들을 계속해 여당 만들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몰두하는 사람들을 계속해 여당 만들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면 그것은 유권자를 너무 얕보는 것이다. 면 그것은 유권자를 너무 얕보는 것이다.

最惡의 最惡의 전세난에 전세난에“뾰족한 “뾰족한 수 수 없다” 없다”는 는 장관의 장관의 무책임 무책임 박근혜 정부 들어 지난 1월까지 주택 전세 시세가 18% 올랐 박근혜 정부 들어 지난 1월까지 주택 전세 시세가 18% 올랐 다는 부동산 정보업체의 자료가 18일 나왔다. 역대 정부의 출 다는 부동산 정보업체의 자료가 18일 나왔다. 역대 정부의 출 범 후 3년간 전셋값 상승률은 이명박 정부 15%, 노무현 정부 범 후 3년간 전셋값 상승률은 이명박 정부 15%, 노무현 정부 1.6%로, 현 정부 들어 과거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1.6%로, 현 정부 들어 과거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KB국민은행 집계를 보면 전국 아파트 전세 가격은 2009년 2월 KB국민은행 집계를 보면 전국 아파트 전세 가격은 2009년 2월 이후 353주 연속 오름세다. 뛰는 전셋값을 감당 못 해 세입자 이후 353주 연속 오름세다. 뛰는 전셋값을 감당 못 해 세입자 들이 도시 외곽으로 밀려나가는‘전세 난민(難民)’이라는 말 들이 도시 외곽으로 밀려나가는‘전세 난민(難民)’이라는 말 이 유행할 정도이다. 부동산 업계에선 3월 이사 시즌이 되면 이 유행할 정도이다. 부동산 업계에선 3월 이사 시즌이 되면 ‘전세 대란(大갺)’이 벌어질 것이란 경고가 무성하다. ‘전세 대란(大갺)’이 벌어질 것이란 경고가 무성하다. 그런데도 정부 당국의 대책은 무(無)대책 수준을 넘어 한가 그런데도 정부 당국의 대책은 무(無)대책 수준을 넘어 한가 함마저 느껴지고 있다.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은 18일 기자 함마저 느껴지고 있다.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은 18일 기자 간담회에서 전세난에 대해“뾰족한 수가 없다”고 말했다. 강 간담회에서 전세난에 대해“뾰족한 수가 없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기자들 질문에“전세 수요가 계속돼 주택 시장 가격 안 장관은 기자들 질문에“전세 수요가 계속돼 주택 시장 가격 안 정과 상관없이 전세난이 이어질 것”이라며‘평론가’같은 답 정과 상관없이 전세난이 이어질 것”이라며‘평론가’같은 답

변으로 일관했다. 변으로 일관했다. 몇 년간의 전셋값 급등세는 기본적으로 저금리 때문이다. 그 몇 년간의 전셋값 급등세는 기본적으로 저금리 때문이다. 그 러나 350만 가구에 달하는 세입자들이 고통받고 있는데“뾰 러나 350만 가구에 달하는 세입자들이 고통받고 있는데“뾰 족한 수가 없다”며 팔짱 끼고 있는 것은 정부 당국자가 취할 족한 수가 없다”며 팔짱 끼고 있는 것은 정부 당국자가 취할 자세가 아니다. 지금까지 정부는 임대주택 공급을 늘리거나 자세가 아니다. 지금까지 정부는 임대주택 공급을 늘리거나 전세 보증금 대출 금리를 깎아주는 식의 대책을 내놨지만 신 전세 보증금 대출 금리를 깎아주는 식의 대책을 내놨지만 신 통한 효과를 보지 못했다. 이렇게 소극적인 땜질 처방으론 전 통한 효과를 보지 못했다. 이렇게 소극적인 땜질 처방으론 전 세난을 해소할 수 없다. 세난을 해소할 수 없다. 이젠 발상의 전환을 통해 새로운 대안을 고민할 필요가 있 이젠 발상의 전환을 통해 새로운 대안을 고민할 필요가 있 다. 일본처럼 자금 여력이 있는 기업들이 사원 주택을 짓거나 다. 일본처럼 자금 여력이 있는 기업들이 사원 주택을 짓거나 미분양 아파트를 매입해 직원에게 싼값으로 임대하도록 유도 미분양 아파트를 매입해 직원에게 싼값으로 임대하도록 유도 하는 방안을 적극 고려해 볼 만하다. 건설 재원은 각 기업이 대 하는 방안을 적극 고려해 볼 만하다. 건설 재원은 각 기업이 대 는 대신 정부가 해당 기업에 세제 혜택을 주고 규제를 완화해 는 대신 정부가 해당 기업에 세제 혜택을 주고 규제를 완화해 부지 확보를 도울 수 있을 것이다. 부지 확보를 도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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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속 독성물질>

“아밀로이드가 췌장에 쌓여 당뇨병 유발… 치매도 위험”B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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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당뇨병 관련 학계에서 새로운 유형의 당뇨병 개념이 제시되고 있다. 기존의 1형·2형 당뇨병과는 원인이 전 혀 다른 ‘3형 당뇨병’으로, 3형 당뇨병 환자는 치매가 올 위험이 커 주의가 필 요하다. 전체 당뇨병 환자의 5% 정도가 3형 당뇨병일것으로 추정되며, 3형 당 뇨병의 진단 기준을 마련하고 정립하 기 위한 관련 연구가 전 세계적으로 활 발히 이뤄지고 있다.

◇아밀로이드가 원인인 ‘3형 당뇨병’ 췌장 기능 문제나 인슐린 저항성이 원인인 1형·2형 당뇨병과 달리, 3형 당 뇨병은 몸속 아밀로이드가 직접적인 원인이다. 아밀로이드는 우리 몸의 대 사 산물(독성물질)의 하나로 누구에게 나 다 생기지만, 너무 많이 생겨서 장 기에 쌓이면 병을 유발한다. 강남세브 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안철우 교수는 “ 몸속 아밀로이드 농도가 높아서 응집 되면 췌장·근육·뇌 등 여러조직에 쌓 이기 시작한다”며 “췌장에 쌓이면 췌장 기능이 망가지는데, 이로 인해 인슐린 분비가 잘 안 돼서 생긴 당뇨병을 3형 당뇨병이라고 분류하려는 움직임이 있 다”고 말했다. 아밀로이드가 쌓여 췌장 을 망가뜨릴 정도로 문제가 되는 사람 은 유전적으로 정해져 있지만, 식사·운 동 같은 생활습관도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칠 것이라 추정하고 있다. ◇3형 당뇨병, 치매 위험 높여 3형 당뇨병이 무서운 이유는 치매가 함께 올 수 있기 때문이다. 아밀로이드 는 췌장뿐 아니라 몸 곳곳에 쌓일 수 있 는데, 특히 뇌가 위험하다. 아밀로이드 가 뇌에 침착되면 그 부위의 뇌 기능이 떨어져 알츠하이머 치매가 생긴다. 안 철우 교수는 “당뇨병을 오래 앓으면 혈 관에 문제가 생겨 혈관성 치매가 유발 될 수 있다는 것은 이미 많이 알려진 사

실”이라며 “3형 당뇨병의 경우, 당뇨병 의 합병증으로 치매가 오는 것이 아니 라 당뇨병을 유발한 원인이 알츠하이머 치매를 따로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이 평균 연령이 66세인 남녀 65명을 대상으로 당 뇨병과 치매의 관계를 조사했다. 조사 대상자 중 절반이 당뇨병을 앓고 있었는 데, 이들은 2년 후 대뇌의 회백질 크기가 당뇨병이 없는 그룹보다 작았다. 회백질 이 줄면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이 높아지 며, 아밀로이드가 회백질 크기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3형 당뇨병이 있으면 무조건 치매가

아이가 척추측만증을 진단받으면 보 조기를 착용하게 하거나 물리치료를 받 게하는 등 교정을 위해 온갖 치료를 시 작하곤 한다. 온라인 상에서 ‘척추측만 증 보조기’라는 이름으로 판매되는 제품 만 수십 여가지에 달하며, 방학만 되면 여러 병원에서 척추측만증 교정 클리닉 등을 개설할 정도로 척추측만증 치료에

지만 한계가 많다. 김남훈 교수는 “당뇨 병을 진단받는 즉시 혈당 관리를 적극 적으로 하면 치매 위험도 커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당뇨병 예방 수칙 지키는 게 최선” 3형 당뇨병의 원인이 아밀로이드 축

적이기 때문에, 아밀로이드가 과도하 게 쌓이지 않게 해야 3형 당뇨병을 막 을 수 있다. 하지만 아밀로이드 생성이 나 축적을 막는 방법은 아직 명확히 밝 혀지지 않았다. 고대안암병원 내분비 내과 김남훈 교수는 “아밀로이드가 쌓 이더라도 췌장 기능이 크게 망가지지 않도록, 당뇨병 예방수칙을 잘 지키는 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밀 로이드로 인한 치매 역시 예방법은 같 다. 인슐린을 투여하면 뇌세포를 공격 하는 단백질이 차단된다거나, 당뇨약 인 메트포르민이 아밀로이드를 감소시 킨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나오기는 했

힘을 쏟는다. 하지만 척추측만증의 대부 분은 치료가 따로 필요없다고 한다. 동아대병원 정형외과 이규열 교수 는 “척추측만증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척추의 휜 각도가 20도 이상일 때”라 며 “전체 환자 중 20도 이상 휜 환자는 10~20%에 그친다”고 말했다. 이때는 전 문 보조기를 착용해 더 많이 휘지 않도 록 하거나, 수술을 해서 휜 뼈를 제자리 로 돌려야 한다. 그런데 나머지 80~90% 환자 중 당 장 치료가 필요한 게 아닌데도 앞으로 척추가 더 휠 것을 걱정해, 미리 보조기

를 착용하거나 추나치료·전기자극치 료·운동치료 등을 받는 경우가 많다. 이 규열 교수는 “당장 치료하지 않아도 되 는 환자 3분의 2는 척추가 정상 상태로 돌아오거나, 병이 더 이상 진행되지 않 고 그대로 유지된다”며 “나머지 3분의 1 은 증상이 악화될 가능성은 있지만, 치 료를 받는다고 병의 진행을 막는데 도 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척 추측만증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는 추나치료·전기자극치료·운동치 료 등은 사실 척추측만증 자체를 치료 하는 게 아니라, 척추측만증으로 인한

통증을 약간 줄여주는 효과를 낼 뿐이 다. 전문 보조기 역시 척추측만증이 악 화되지 않도록 막는 효과가 있긴 하지 만 미미하며, 착용하기에 불편해서 어 린 환자가 쓰기에는 부담이 크다. 바로세움병원 노현민 원장은 “척추가 휜 정도가 20도가 넘지 않는다면, 3~6개 월에 한 번씩 엑스레이 검사를 받아서 증상이 악화되는지 여부만 확인하면 된 다”며 “20도가 넘어가지 않으면서 통증 도 없다면 아무것도 안 하고 그냥 둬도 괜찮다”고 말했다.

오는 것일까? 이스라엘의 한 연구에 따 르면, 당뇨병을 유발하는 아밀로이드 와 치매를 유발하는 아밀로이드 간 상 호작용이 강하게 이뤄지는 사람일수록 두 질병 모두를 겪을 위험이 높았다. 아 직까지 이둘의 관계가 명확히 밝혀지지 는 않았다. 다만, 세계적 학술지인 란셋 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 중 에서 ▲연령대가 높고 ▲우울증이 있고 ▲미세혈관질환이 동반돼 있고 ▲심혈 관질환이 있고 ▲당뇨발을 겪은 사람일 수록 치매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 1형·2형·3형 당뇨병 1형 당뇨병은 췌장에서 인슐린이 전 혀 분비되지 않아 발생한 당뇨병이다. 2형 당뇨병은 인슐린은 분비되지만 인 슐린 기능이 떨어져 발병한 당뇨병이 다. 3형 당뇨병은 독성을 띠는 대사 산 물인 아밀로이드가 췌장에 축적돼 췌 장의 기능이 떨어지고 인슐린 분비가 저하되면서 나타난다.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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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에서 화상진료, 스마트기기로 건강관리 받는 시대 온다 <畵像>

【한국】보건복지부, 미래창조과학부 등 정부 6개 부처 장관은 지난달 27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원격의료 2차 시범 사업' 결과를 발표했다. 원격의료는 의 사가 정보통신 기술을 이용해 도서벽지, 군부대, 원양선박 등 병원에 가기 어려 운 의료 취약지의 환자에게 진료, 건강 관리 등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이다. ‘원격의료 2차 시범사업' 결과에 따르 면, 지난해 3월부터 전국 도서벽지 보건 소와 보건지소, 군부대, 원양어선, 교정 시설, 노인 요양시설 등 148개 기관에서 5300여 명을 대상으로 원격의료를 진행

원격의료 개념과 미래 목포에서 배로 4시간을 가야하는 전남 진도군의 한 섬에서 35년째 살고 있는 김 모(55·여)씨. 6년 전 당뇨병 진단을 받고 약으로 병 관리를 하고 있다. 김씨는 특별 한 일이 없어도 한 달에 한 번은 당뇨약을 처방받기 위해 목포까지 배를 타고 나와 야 했다. 김씨는 목포에 한 번 다녀갈 때마 다 지쳐서 파김치가 됐다. 여객선이 하루 에 두번 밖에 운행하지 않기 때문에 진료 가 늦어져 배를 못 타면 목포에서 자야 하 는 경우도 적잖았고 풍랑 때문에 배가 못 뜨면 진료를 받지 못해 약이 떨어지는 경 우도 있었다. 김씨는 혈당 관리를 소홀히 하게 됐고 점점 센 약을 먹게됐다. 지난해 원격의료 시범사업에 참여한 김 씨는 편하게 혈당과 혈압을 정상수준으 로 관리했다. 김씨는 혈당수치를 전송하 는 방법을 교육 받은 후 매일 집에서 혈당 을 잰 뒤 스마트폰을 이용해 혈당 수치를 의원으로 보냈다. 혈압은 마을회관의 공

했다. 당뇨병·고혈압 등 만성질환자 476 명을 원격 관찰한 결과, 당뇨 수치와 혈 압이 비교 대상 집단보다 감소 폭이 크 게 나타났고, 83%가 만족한다는 조사결 과가 나왔다. 1차 사업 만족도는 77% 였다. 이를 근거로 정부는 올해 원격의 료 참여기관을 278개로, 참여 환자를 1 만200명으로 확대하고, 동네 의원의 원 격의료를 허용하는 관련 의료법 개정안 도 통과시키겠다는 입장이다. 보건복지 부 정진엽 장관은 “원격의료는 공공의 료 발전을 위한 좋은 수단으로, 산간이 나 도서지역 등 의료접근성이 떨어지는 환자들에게만 부분적으로 원격의료를 용혈압계로 쟀고 본인 인증 후 전송 버튼 을 누르면 혈압수치가 자동 전송되어 의 사 관리 시스템으로 전달됐다. 수치가 너 무 높거나 정해진 기간에 혈압을 재지 않 으면, 의사 모니터에 자동으로 메시지가 떠 의사가 김씨에게 직접 연락을 했다. 김씨는 한달에 한번 마을회관에 설치된 원격화상시스템을 통해 의사와 원격으로 만났다. 의사는 김씨의 한달치 혈당과 혈 압 수치를 띄워 놓고 진료를 한 뒤, 필요 한 처방전을 발행했다. 김씨의 약 처방전 은 병원 근처 약국으로 자동으로 전송됐 고, 약사는 약과 복약지도서를 봉투에 넣 어 다음 날 섬으로 가는 방문간호사에게 전달을 맡겼다. 김씨는 “예전에는 아무런 도움 없이 스스로 관리했기 때문에 뭔가 막연하고 효과를 자신할 수 없었는데, 원 격의료를 통해 관리를 제대로 받았다”며 “의사를 만나기 위해 목포에 가느라 힘들 었는데, 시간과 비용까지 절약돼 매우 만 족한다”고 말했다. 김씨의 사례는 원격의 료의 한 단면이다.

허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의사단체는 원격의료 도입 을 반대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는 “원 격의료를 도입하면 특정 대형병원에만 환자가 쏠리게 되고 의사가 환자를 직접 진료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부작용 발 생 시 대처가 어려우며 개인 의료정보가 유출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정 부와 의사단체의 주장이 첨예하게 대립 하는 가운데, 원격의료의 대상인 국민의 입장에서 어떤 도움이 되고 문제는 없는 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원격의료의 개 념, 원격의료의 장단점, 원격의료에 대 한 찬반론 등을 나눠 싣는다.

◇원격의료 범위 생각보다 넓어 원격의료는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해 의 료서비스를 받는 것을 뜻한다. 의사가 환 자를 직접 보고 만져보고 물어서 진료를 하는 전통적인 대면(對面)진료에서 의료 의 패러다임이 완전히 바뀌는 것이다. 원 격의료를 생각할 때 섬이나 산간 오지 주 민이 화상카메라로 도시에 있는 병원 의 사에게 진료를 받는 원격진료만 떠올릴 수 있지만 넓은 의미에서 보면 영상 자료 를 다른 병원의 전문의가 판독해주는 ‘원 격 판독’, 다른 병원 전문의가 영상과 화면 을 보면서 진단과 대응법을 알려주는 ‘원 격 협진’, 스마트 밴드·혈당기·혈압기 같 은 기기로 측정한 생체정보를 바탕으로 건강 상태를 관리해 주는 ‘원격 모니터링( 건강관리)’, 전쟁 상황에서 긴급수술이 필 요한 환자를 안전지대에 있는 의사가 로 봇을 조정해 수술하는 ‘원격 수술’도 원격 의료의 한 종류이다. 원격의료가 처음 시 작된 미국에서는 원격진료, 원격 모니터 링, 원격 판독이 모두 가능하고 원격 수 술은 안전 문제가 완벽히 해결되지 않아 불가능한 상태다. 의료비가 비싸고 예약 을 하지 않으면 의사를 만날 수 없는 미국 은 원격의료보다 질병이 생기기 전에 건 강을 관리해주는 원격 모니터링이 규모 가 더 크다. ◇한국 원격의료 목적은 의료접근성 강화 건강관리 서비스 업체와 민간보험 업 체, 병원이 주도하는 미국과 달리 우리나 라는 의료 접근성을 강화하는 공공의료의 성격이 짙다. 우리나라 의료기관은 90% 이상이 도시 지역에 몰려 있어 산간이나 도서벽지 주민들은 의료의 혜택을 받기 어렵기 때문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14년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 연보'에 따 르면 서울은 인구 10만명당 의사가 270명 이지만 경상북도는 10만명당 127명에불 과하다. B4면에 계속 강경훈 헬스조선 기자

김기연 간호사의 세번째이야기 <7>

시니어의 안전을 위하여… 운전면허와 운전시 주의사항 고령화 사회로 진행되면서 자주 논의되는 사회적인 질문 중의 하나는 “시니어의 운전면허를 언제까지 그리고 어떠 한 합리적인 제도의 틀을 이용하여 유지하거나 반납하게 해 야 하는가?” 입니다. 시니어는 오랜 운전경력으로 조심스러 운 운전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시니어 운전자에 의 한 사고가 점점 늘어나고, 같은 거리를 운전했을 때 사고가 날 확률이 시니어에게서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되면서, 이제 는 국가별로 시니어를 위한 특별한 운전면허 연장의 조건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시니어에게 특별히 적용되는 운전면허 갱신(renewal)에 대한 정보를 미리 알아서 당황하지 않도록 하여야 하고, 시니어의 노화와 건강상태를 고려하여 자동차 운전시 조금 더 주의하도록 해야 합니다.

▶브리티쉬 콜럼비아(BC)주의 시니어를 위한 운전면허 갱신 (renewal) 만 79세가 되면 운전면허를 관리하는 곳으로부터 한 통 의 편지를 받게 되는데, 그 편지에는 만 80세가 되면 면허 발 급을 다시 받아야 하고 재발급의 허가를 위하여 의학적 검 진(medical examination)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적혀 있습니 다. 그 편지대로 만 80세가 되기 두달쯤전에 운전자 신체검 진 양식(Driver Medical Examination form)이 동봉된 안내 편지를 받게 됩니다. 이 양식을 작성하려면 그것을 의사에 게 가져가야 하는데, 의사와 약속을 할 때 방문의 목적이 운 전자 신체검진임을 미리 알려 두어야 합니다. 이 양식은 요 청되어진 날짜까지 제출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잊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후에도 2년마다 이러한 검진양식 작 성을 통하여 갱신을 하게 됩니다. 만약 제출된 양식의 검토 에서 건강상의 문제가 있다고 고려되면 추가적인 조사(assessment)를 하고 운전면허 도로주행 재시험(ICBC driver re-exam road test)을 보게 하거나 면허가 취소될 수 있습 니다. 비씨 도로안전 관리소(RoadSafetyBC)는 만80세이상 의 시니어뿐만 아니라 모든 운전면허 소지자에게 미숙한 운 전이 의심되는 사고 또는 타인에 의한 신고, 운전에 지장을 주는 계속되는 건강상의 문제가 있으면 위와 같이 조처할 수 있습니다. 면허가 취소되었거나 면허증을 스스로 반납 (retiring driver’s licence)하기로 결정한 때에는 면허사무 실(driver licensing office)을 방문하여 면허증을 비씨증명 카드(BCID : B.C. Identification card)나 비씨서비스카드(BC Services card)로 교환하면 운전면허증을 제시해야 했던 본 인증명 카드의 대신으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캐나다 브리티 쉬 콜럼비아주에 거주하는 시니어에 대한 운전면허와 관련 한 정보는 ICBC의 웹사이트(www.icbc.com)에서 더 자세하 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시니어의 안전 운전을 위한 주의사항 시니어는 젊은 성인에 비하여 한번의 외상으로 장기적인 입원치료를 받거나 느린 회복과 후유증 및 합병증등으로 예

후가 나쁠 수 있습니다. 사고로 인한 상해를 입지 않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데 시니어의 운전사고는 스스로에 대한 신체 및 인지기능 저하에 대한 인식을 잘 하지 못하였거나 소홀히 하여 일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니어는 건강하다고 하더 라도 정상적인 노화로 인하여 순발력이라고 불리우는 반응 속도가 저하되며 시력과 청력이 감소됩니다. 시니어가 운전 장치를 원하는 때에 자유롭게 적절히 조작할만큼 정신적, 신 체적 건강이 있어야 안전한 운전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가 족이 같이 동승했을 때 예전과 다르다는 것을 느끼거나 무 언가 안전하지 않은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 무엇때문인지 찾 아보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이유없는 급정거, 급가속, 부적 절한 주행속도를 동반한 운전을 하는 경우에 조금 더 세심 하게 살펴보아야 합니다. 운전시 불안과 초조감이 증가하거 나, 자동차와 차고에 자잘한 흠이 많이 생기며, 교통법규의 위반으로 범칙금을 무는 일이 잦아지거나, 접촉사고가 연이 어 일어나는 것등이 시니어가 겪고 있는 신체적, 정신적 변 화와 관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신체적 기능이 조금 저하된 정도지만 운전은 할 수 있다고 판단되어지는 시니어라면 운 전을 하되 주의가 필요합니다. 도로에 차량이 많은 출퇴근시 간과 새벽이나 밤처럼 어두운 시간은 되도록이면 운전하지 않도록 하고, 낯선 곳은 가지 않도록 하며, 도심운전의 끼어 들기와 고속도로의 운전을 삼가하고, 차선을 바꿀 때는 특별 히 주의를 하여야 합니다. 정기적인 시야와 시력검사를 통 하여 안경을 교정하고, 청력이나 주의력이 분산되지 않도록 차안에서 라디오나 음악소리를 크게 틀지 않도록 합니다. 운전을 하던 시니어에게 건강의 문제로 인한 운전면허의 상실은 생활방식의 변화라는 커다란 어려움에 직면하게 하 고, 자신감이 낮아지며, 사회활동과 취미생활의 급격한 감 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게다가 영어로 인한 어려움과 한 국보다 불편한 대중교통 상황은 시니어에게 더 많은 불편 을 줄 수 있습니다. 대중교통이 편리하고 걸어서 갈 거리 에 마트가 있는 곳으로 거주지를 정하거나 실버타운(senior home)으로 입주 또는 자녀와 함께 거주하는 것을 고려해 보 는 것이 좋습니다. 시니어가 거주하고 있는 지역에서 약과 식료품의 무료배달이 가능한지 정보를 알아보고, 자주 가야 하는 곳으로의 대중교통에 적응하도록 노력하며, 가족과 친 지가 시니어에게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지지(support)와 도움을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김 기연 Registered Nurse BC Keystone 대표 무료상담: (604) 422-8777 www.bcKeysto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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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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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김충민 기자

원격의료 개념과 미래 B3면에서 계속 대표적인 다도(多島)지역인 전남 진도 군에는 보건소와 보건지소를 포함해 의료 기관이 32곳이 있다. 하지만 진도군에서 사람이 살고 있는 섬은 45개나 된다. 의료 기관이 없는 섬이 10개는 넘는다는 의미 다. 또 농촌지역일수록 고령자나 만성 질 환자 비율이 높아 의료비 부담도 크다. 1 인당 연간 진료비의 경우 전북 부안군은 214만원이지만 서울 강남구는 91만원으 로 2.6배 차이가 난다. 의사가 필요한 지 역에는 의사가 없고, 서울이나 수도권은 의사들 간 경쟁이 심해 지역 간 의료 불 평등이 크다는 의미다. 이런 의료 불평등 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취약지역 주민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는 게 시급하다고 정

부는 판단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 한 현실적인 방안이 원격의료 도입이라고 보고 있다. 보건복지부 권덕철 보건의료정책실장 은 “우리나라 대도시는 의료 접근성이 뛰 어나지만 산골오지나 작은 섬 등 의료 취 약지 거주자들은 의료기관 이용이 쉽지않 은 게 현실”이라며 “이들 지역 주민들에 게 제대로 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위 해서는 원격의료가 해결책이 될 수 있다” 고 말했다. 정부는 원격의료 시스템 본격 도입에 앞서 시범사업을 펼치고 있다. 2014년 9 개 시군 11개 의료기관(의원 6개, 보건소 5개), 특수지 시설 2개 소에서 12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1차 시범사업을 진행했 고, 작년에는 동네 의원급 1차 의료기관 15곳, 노인요양시설 6곳, 응급 원격협진

30곳, 도서벽지 11곳, 군부대 50곳, 원양 선박 6척, 교정시설 30곳 등 148개 기관 에서 5300명이 참여하는 2차 시범사업을 진행했다. 올해에는 시범사업 규모를 2배 키워 도 서벽지 20곳, 응급 원격협진 70곳, 격오지 군부대 63곳, 원양선박 20척, 교정시설 32 곳 등 278개 기관, 1만200명을 대상으로 원격의료 시범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우리나라에서 원격의료가 가능한 질환 은 고혈압·당뇨병 같이 꾸준히 관리가 필 요한 만성질환이나 감기 같은 경증 질환 으로 한정된다. 또, 정부가 추진하는 원격 의료 시범사업에는 원칙적으로 의원급 1 차 의료기관만 참여할 수 있다. 대학병원 이 원격의료에 참여하면 환자가 이곳에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대학병원 같은 종 합병원은 군부대나 교정시설, 원양선박

등 특수한 상황에서의 원격협진이나 농 어촌 취약지 응급실과의 응급 원격 협진 형태만 가능하다.

◇의료비 절감도 가능 정부는 원격의료 도입으로 고혈압·당 뇨병 같은 만성질환을 효과적으로 관리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만성 질환자를 대상으로 한 시범사업에서 질 병 관리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결과가 나 왔기 때문이다. 만성질환을 잘 관리해 합 병증 발생 위험을 줄이면 의료비를 줄일 수 있고 의료 취약지 만성질환자의 경우 병원방문을 위한 교통비나 시간 등 사회 적 비용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기 대하고 있다. 강경훈 헬스조선 기자

의료인·환자 非대면 진료… 가능하도록 의료법 개정 의료법에서 원격의료를 정의하는 조항은 34조다. 이에 따르면 의료인(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은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해 먼 곳에 있는 의료인 에게만 의료지식이나 기술을 지원할 수 있다. 의사와 환자사이의 원격의료 는 불법이다. 정부는 의사와 환자 사이에 원격의 료가 가능하도록 의료법을 개정할 방 침이다. 정부가 마련한 의료법 개정안 이 시행되면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 만 성질환자, 거동이 어려운 노인이나 장

애인, 병의원이 없는 도서벽지 주민을 대상으로 원격의료가 가능해진다. 중 증 질환이나 응급질환에 대한 원격의 료는 허용되지 않는다. 원격의료를 할 수 있는 의료 기관은 동네 의원급에 한정하고 병원급 이상은 군부대나 교 도소 등 매우 제한적으로 허용하게 된 다. 원격의료가 도입돼도 주기적으로 의사가 환자를 만나 진료를 하는 대면 (對面)진료는 의무적으로 해야 한다. 강경훈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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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자국 선명한 강정호 “곧 타격 연습도 시작” 美서 무릎 재활에 전념… “당장의 목표는 완전한 회복뿐” 2013년 가을 천안 우정힐스에서 열린 한국오픈에 출전한 로리 매킬로이(27·북 아일랜드)는 저녁에 더 바빴다. 라운드를 마치고는 샷을 가다듬었고, 이후 체육관 을 찾아 한참 땀을 흘렸다. 그에게 “대회 중에 피지컬 트레이닝까지 하면 다음 라 운드에 지장이 없느냐?”고 물어본 적이 있다. 그는 “지난해부터 운동생리학자와 함께 만든 프로그램을 소화하고 있는데, 오히려 안 하면 몸이 뻐근하다”고 했다. 골프는 어드레스 자세만 취해도 걸을 때 보다 4배 이상 허리에 부담이 가는 운동 이다. 적당한 근육 운동이 뒷받침돼야 부 상을 예방할 수 있다. 드라이버 320야드를 넘나드는 매킬로 이는 2009년과 2011년에도 한국오픈에 초청받아 출전했었다. 당시 체격이 178㎝, 73㎏이었다. 지금은 근육이 2㎏가량 불 었다는데, 팔이 몸 근육에 부딪히지 않도 록 애쓰는 보디빌더 비슷하게 팔을 휘젓 고 걷는다. 지난 3년여 기간 쉬는 날이 거 의 없을 정도로 몸만들기에 공을 들였다 고 한다. 지난해 봄에는 헬스 전문 잡지표 지 모델로도 등장했다. 그는 “몸에 근육이 붙으니 확실히 자신감이 생긴다”고 했다. 많은 골퍼가 웨이트트레이닝과 피트니스 에 시간을 할애하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모든 것이 지나치면 독이 된다. 매킬로이 에게도 ‘운동 중독증’에 빠진 것아니냐는 경고가 나왔다. 17일 골프채널 해설가인 브랜들 챔블리 는 NBC 인터뷰에서 “지나친 운동은 경기 력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매킬로이 가 타이거 우즈의 전철을 밟지 않아야 한 다”고 했다. 그는 “우즈는 선수 생활 초창 기와 전성기에 좋은 예를 보여줬지만 최 근엔 나쁜 선례를 보여준다”고 했다. 우 즈가 지나친 운동으로 부상을 초래했다 는 지적이다. 1996년 프로 데뷔 때만 해 도 날렵한 몸매였던 우즈는 과다한 근육 키우기로 더 큰 부상을 자초했다는 말을 듣는다. 그는 무릎과 허리 등에 7차례 수 술을 받았다. 지난해 허리 수술 후에는 언 제 필드에 나설 수 있을지조차 불투명한 상황이다. 운동 중독증은 자기 신체 능력을 넘어

과도한 운동을 지속하는 증상이다. 운동 이 과도해지면 몸은 피곤하지만 뇌에서 엔도르핀이 방출되면서 행복감을 느끼게 된다. 마라토너들이 35㎞ 안팎에서 느끼

는 ‘러너스 하이(runner’s high)’도 이 같 은 현상이다. 이 행복감을 다시 느끼기 위 해 몸을 한계 밖으로 계속 혹사하면 운동 중독증에 걸리게 된다. 이렇게 과다한 움 직임이 반복되면 부상을 피하기 어렵다. 우즈의 스윙 코치였던 부치 하먼도 매 킬로이에게 비슷한 조언을 한 적이 있다. 그는 “매킬로이가 지나치게 무거운 중량

을 들어 올리는 사진을 자주 보게 되는 데, 이는 자신의 몸을 다치게 할 것”이라 고 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주치 의인 나영무 솔병원 원장은 “골퍼에게 지 나치게 많은 근육은 오히려 자연스러운 스윙을 방해하고 부상을 유발할 수 있다” 고 말한다. 과도한 근육은 몸의 유연성을 떨어뜨리게 되고, 우즈처럼 각종 관절에 큰 부담을 준다는 것이다. 그는 “골퍼에게 가장 중요한 건 유연성”이라며 “근육 운 동도 필요하지만 부드러운 스윙이 가능한 범위내에서 조절해야 한다”고 했다. 과다 한 근육은 몸에 긴장을 불러오고, 몸통 회 전도 원활하게 되지 않아 스윙 궤도까지 흐트러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민학수 기자

객지 생활에서 가장 서러운 건 몸이 아플 때다.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 츠)는 그런 시간을 잘 견뎌내고 있었다. 지난해 9월 상대 선수에 부딪혀 왼쪽 무 릎 인대가 파열되고 정강이뼈가 부러지 는 중상을 입은 그는 지금까지 한 번도 한국을 찾지 않고 재활에만 전념했다. 시간이 더디게 느껴질 때면 바다로 나 가 낚시를 하며 마음을 다잡았다. 16일(현지 시각) 오전 미국 플로리다 주 브레이든턴의 피츠버그 훈련장에서 강정호를 만났다. 그는 한창 재활 훈련 중이었다. 강정호는 무릎 물리치료를 받 고 스트레칭으로 몸을 푼 뒤 소프트볼을 받고 던지는 수비 연습을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인터뷰는 훈련 직후 구단이 강 정호를 위해 준비한 1시간짜리 영어 수 업 이후 진행됐다. 강정호는 “사실 다친 뒤에 한국에 굉 장히 가고 싶었지만 참았다”고 말했다. “아무래도 한국 가면 친구들도 만나야 하고 재활이 더뎌질 테니까요. 다음 시 즌에도 잘하는 게 중요하죠.” 강정호는 올해의 목표에 대해서는 좀 체 긴 대답을 하지 않았다. '20홈런 이상 도전'이나 '예상 성적'을 물어도 “일단 몸 이 건강해지는 것만 신경 써서 나머지는 생각해 본 적 없다”고 했다. 빠른 복귀에 대한 강박감도 보이지 않았다. 그는 오 는 23일 공식 팀 스프링캠프가 시작돼 도 재활스케줄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당장의 목표는 완전한 회복밖에 없어 요.” 단호한 말투였다. 강정호는 올 시즌 박병호(30·미네소 타트윈스)·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 스) 등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는 데 길 잡이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 국 USA투데이는 “2015년 데뷔한 강정 호가 KBO 출신의 다양한 포지션 선수 들이 안착하도록 길을 닦았다”고 언급 했다. 박병호와 김현수도 이를 인정한 다. 하지만 본인은 덤덤했다. “(한국선수 들이) 메이저리그에 많이 오면 좋죠. 와 서 다 잘하면 더 좋고요.” 빅리그 선배인 그는 새내기 박병호 와 김현수에게 “조급해하지 말고 여유

를 가지라”고 조언했다. “한국에서 시속 147~148㎞ 공을 보면 빨라 보이지만, 메 이저리그에서 시속 153㎞ 공을 자주 보 면 시속 150㎞짜리가 느려 보여요. 그러 니 초반부터 뜻대로 안 된다고 너무 신 경쓸 필요가 없어요. 공 속도엔 서서히 적응되거든요.” 박병호의 스프링캠프는 차로 1시간30분 떨어진 거리에 있다. 지 난 주말엔 직접 만나 메이저리그 일정 과 생활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을 해주 기도 했다. 그는 지금은 많이 회복돼 걸음걸이가 자연스러워졌다. 강정호는 “며칠 전 공 을 받고 던지는 수비 훈련을 시작했다” 며 “이걸 잘하고 나면 타격과 베이스 러 닝연습을 할 예정”이라고 했다. 현지 언 론은 강정호의 복귀 시기를 4월 말로 점 치고 있다. 닐 헌팅턴 피츠버그 단장도 “ 강정호가 4월에 돌아오기를 기대한다” 며 복귀에 대한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부상 전까지 126경기에 출장 해 타율 0.287, 15홈런, 58타점을 기록한 강정호는 올해 주전 3루수이자 5번 타 자를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격수보 다 수비부담이 적은 3루수가 강정호에 게 더 유리한 포지션이다. 지난해 부상 때와 비슷한 상황이 온 다면 그는 어떻게 할까. 강정호는 망설 이지않고 답했다. “(승부가 걸린) 긴박 한 상황에서 몸 다칠 생각 하며 피하진 않을 겁니다.” 브레이든턴(미국)=김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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