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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2016년 2월 12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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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판>

제2936호 2016년 2월 12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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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구인 시장, 요리사를 많이 찾았다 학력·고용 형태에 따라 임금 수준 크게 달라 지난 3분기 기준 전국적으로 비 어 있는 일자리의 수가 40만 개 이상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캐 나다 통계청이 11일자 보고서를 통해 해당 일자리의 면면을 공개 했다. 이에 따르면 구인 광고는 일단 소매업계에서 가장 흔히 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가직업코 드(NOC)를 토대로 작성된 직군 기준 구인 중인 일자리 순위에서 소매 판매원(2만7000개)이 맨앞 을 차지했다. 다음은 주방 도우미 (2만6000개), 주방장 및 요리사(1 만5000개)순이었다. 통계청은 “지역별로 구인 현 황에 차이를 보인다”고 전했다. 예를 들어 전체 비어 있는 일자 리 중 17.6%는 BC주에서 찾아볼 수 있지만, 직업 범위를 주방장이 나 요리사로 한정하면 이 비율은 27.8%까지 높아진다. 즉 BC주 구 인 시장에서는 타 직업에 비해 주

방장이나 요리사가 비교적 더 많 이 필요했다는 것이다. 예비 구직자에게 제시된 전국 평균 시간당 임금은 18달러45센 트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해당 임 금 수준이 가장 높은 곳은 누나벗 준주(시간당 29달러35센트)였으 며, 그 뒤는 노스웨스트테리토리 (22달러90센트)였다. 앨버타주, 퀘 벡주, 온타리오주, 유콘준주 등의 시간당 임금은 18달러80센트에서 18달러90센트 수준이었다. BC주에서 구인 중인 일자리의

급여 조건은 시간당 평균 17달러 65센트로 전국 평균치에도 미치 지 못했다. BC주보다 임금 수준 이 낮은 지역은 PEI주(13달러85 센트), 뉴브런슨윅주(14달러95센 트), 노바스코샤주(16달러80센트) 등 세 곳 뿐이었다. 임금 수준은 학력에 따라 큰 차 이를 보였다. 학사 학위 소지자를 대상으로 한 구인 시장에서는 34 달러50센트가 시간당 급여로 제 시됐다. 이는 전체 평균에 비해 16 달러 많은 것이다. 반면 최소 수준

의 학력도 요구하지 않는 일자리 의 시간당 제시 급여는 평균 13달 러45센트에 불과했다. 한편 고용 형태를 살펴보면 전 체 구인 중인 일자리의 약 65%만 이 전일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 일제의 시간당 제시 급여는 20달 러85센트로 시간제에 비해 7달러 가량 많았다. 전체 구인 정보 가운 데 76.2%는 영구직, 나머지는 임 시직으로 분류됐다. 영구직과 임 시직의 시간당 제시 급여는 각각 19달러25센트, 15달러90센트였 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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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업계 정화 요구하는 목소리 커져 카운슬에서 못하면 주정부가 나선다 부동산중개사가 ‘계약양도 (contract assignment)조항’을 이용해 폭리를 취한 사실이 폭 로되면서 대책을 요구하는 목 소리가 BC부동산카운슬(Real Estate Council of British Columbia·약자 RECBC)을 향하고 있다.<관련 기사: 본보 2월 10일 자(수) A1면 보도> 계약양도란 집주인과 매입자 간에 매매 계약이 성립했으나, 실직·중병 등 매입자의 사정으 로 계약을 종료하지 못할 때 계 약 자체를 제 3자에게 양도하는 것을 말한다. 이 규정은 집주인 을 보호하는 측면도 있어 합법 이다. 여기에 부동산 중개사가 다른 동업자와 함께 집주인에게 집을 산 다음, 집 주인에게는 사실을 알리지 않고 자신과 동업자가

집주인과 맺은 매매 계약을 더 고가에 팔아넘기는 행위가 있다 는 지적이 나왔다. 예컨대 200만달러에 집을 중 개사와 동업자가 산다음 매매 계약이 완료되기 전까지 계약양 도를 통해 제 2 구매자에게 220 만달러나 제 3 구매자에게 250 만달러로 올려 판매하는 것이 다. 이런 계약양도를 통해 집값 을 올리는 행위를 ‘리프트(lift)’ 라고 부른다. 매매 계약이 완료되면 집주인 에게는 부동산 중개사와 동업 자가 계약한 200만달러로 집값 이 전달된다. 중개사는 리프트 를 통해 발생한 20만달러 수입 에 제2·제3 구매자를 거치며 발 생한 중개수수료를 추가로 챙긴 다. 이렇게 집주인 모르게 매매 계약을 팔아 넘긴다고 해서 ‘섀

도 플리핑(Shadow flipping)’으 로 통칭된다. 섀도 플리핑은 집주인을 위해 가장 좋은 가격에 집을 매각해 야 할 부동산 중개사가 집 주인 행세를 하며 자신의 이익을 우 선 챙기는 행위다. 비판의 목소리가 높자 중개사 자격을 취소·정지할 수 있는 권 한이 있는 카운슬은 독립적인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조사하겠 다고 지난 9일 발표했다. 여기에 대해 BC주의회도 압 력을 넣기 시작했다. 9일 대정 부 질문에서 야당은 주정부에 대응책을 요구했다. 이와 관련 해 크리스티 클락(Clark) BC주 수상은 카운슬에 개선 업무를 먼저 맡기고, 만약 시정되지 않 으면 정부가 신속하게 나서겠 다고 답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IS 공습 중단에도 加·美 군사동맹 굳건 美국방 “시리아·이라크에 캐나다 병력 증강 감사…양국 군사동맹 깨질 수 없어” BC주 구인 시장 요리사를 많이 찾아… 일 찾는 사람과 일할 사람 찾는 사람 사이에 기준이 서로 맞지 않는 것이 요즘 문제. ○ 부동산 업계 정화 요구하는 목소리 커져… 윤리는 생각 않 고 이익만 추구하다보면 언젠 가는 이렇게 얻어맞을 날이 오 기 마련. ○ BC주 의료보험 연체 심각… 보험료 부담에 중산층은 허리 휘고, 정부는 제대로 걷지도 안으니… 불만은 당연한 일.

사진 제공=캐나다 총리실

지난 11일 캐나다를 방문한 유엔 반기문 사무총장이 저스틴 트뤼도(Trudeau) 총리와 회담 이후 기자회견장으로 향하고 있다.

반기문 “유엔과 캐나다 관계, 매우 따뜻해” 11~13일 加 방문 및 트뤼도 총리와 회담… 트뤼도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 추진할 것” 유엔 반기문 사무총장이 캐나 다를 방문하고 저스틴 트뤼도 (Trudeau) 총리를 만났다. 반 총장 이 캐나다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5 번째며, 트뤼도 총리 취임 이후에 는 처음이다. 반 총장은 방문 첫날인 11일 오 타와에서 트뤼도 총리와 회담을

열고 기후변화 협약과 시리아, 이 라크에서 IS(이슬람국가)에 대한 군사작전, 시리아 난민 캐나다 재 정착 등에 대한 심도있는 대화를 나눴다. 이날 회담에서 반 총장과 트뤼도 총리는 유엔과 캐나다의 협조적 관계를 재정립하고 세계무 대에서 캐나다의 리더십을 재확인

했다. 반 총장은 회담 후 기자회견을 통 해 “여기 캐나다의 날씨는 춥지만 유엔과 캐나다의 관계는 매우 따 뜻하다”며 “(트뤼도 총리와) 다양 한 주제에 대해 나눈 대화는 매우 생산적이었다”고 말했다. ▶A3면에 계속

캐나다가 이라크와 시리아에 서 IS(이슬람국가)에 대한 공습 을 중단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캐 나다와 미국 양국이 여전한 군사 적 동맹을 재확인했다. 11일 미국 국방부에 따르면 미 국 애쉬 카터(Carter) 국방장관은 지난 10일 벨기에 브뤼셀 북대서 양조약기구(NATO·나토) 본부에 서 열린 국방장관회담에서 캐나 다 하짓 사잔(Sajjan) 국방장관을 만나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IS에 대한 군사작전에 대해 논의했다. 카터 장관은 이날 사잔 장관에 게 캐나다가 시리아와 이라크에 병력을 증강하는 것에 감사의 뜻

을 전했다. 또 캐나다군의 지역 보안부대 훈련 및 지역 재건을 돕는 임무에 대해서도 지지의 의 사를 전달했다. 카터 장관은 “(IS 공습 중단 결 정에도) 캐나다와 미국 간 군사 적 동맹은 깨질 수 없는 관계로 남아있다”고 말했다. 사잔 장관 도 이날 회담에서 카터 장관으로 부터 여러가지 긍정적인 피드백 을 받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양국 장관은 공습 중단 이후 캐나다가 공중 급유 및 항공 감시 등 다른 공중 임무를 계속해 서 수행하는 것에 대해서도 논의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저스틴 트뤼도(Trudeau) 총리는 지난 8일 이라크와 시리 아에서 IS에 대한 공습을 중단하 고 지역 원조 노력의 일환으로 병 력을 현재 650명에서 830명으로 증강한다고 발표했다. 윤상희기자 monica@vanchosun.com

이번주 볼거리 & 놀거리 A10면 “최고의 중국 식당을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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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3만달러를 벌든, 300만달러를 벌든…

“올해 밸런타인데이 소비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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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야 할 의료보험료는 똑같다, 연체 문제 심각” 의료보험료 연체 문제가 심각 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 다납세자연맹(CTF)은 11일자 보 도자료를 통해 “BC주 의료보험 (MSP) 청구서 중 85만건이 최소 한 달 이상 연체된 상태”라고 밝 혔다. 이 중 91일 이상 연체 건수는 31 만건 이상으로, 이에 따른 연체 액 수는 4억18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의료보험료를 납부하지 못한 기간

이 61일에서 90일, 31일에서 60일 인 경우는 각각 약 25만건과 29만 건으로 조사됐다. 동 자료에 따르면 BC주민 440 만여 명 가운데 의료보험료를 제 때 납부하는 사람은 절반에 불과 하다. 대략 80만명은 저소득층이 라는 이유로 의료보험료 납부 부 담이 면제된 상태다. 조던 베이트먼(Bateman) CTF BC지부장은 “MSP 제도가 명백히

잘못됐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 정부는 요금 올리기에만 몰두해 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베이트먼 지부장의 지적대로 BC자유당(BC Liberals)이 정권을 잡은 지난 2001년 이후 의료보험 율은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2010 년 이후 증가율은 39%로, 현재 4 인가족의 월 보험료는 150달러 수 준이다. CTF는 MSP를 하나의 세금으

달라진 모기지 규정, 집값 끌어내릴까? 생애 첫 주택 구입자는 영향 받을 수 있겠지만…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개정안 적용 시기가 내주로 다가오면서 이것이 주택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세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 다. 주택 구입 시의 최소 다운페이 먼트 비율이 일부 상향 조정된다 는 것이 주된 변경 내용이다. 캐나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50 만달러까지는 기존의 최소 다운페 이먼트 비율, 즉 5%가 그대로 적

용된다. 하지만 50만달러 초과분 에 한해서는 10%의 다운페이먼트 를 내야 하는 것으로 규정이 바뀌 었다. 국내 집값 변동 추이를 조사해 온 리얼에스테이트인베스트먼 트네트워크(Real Estate Investment Network, REIN)의 돈 머레 이(Murray) 수석 분석가는 CBC와 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모기지 규

정 변경과 관련해 생애 첫 주택 구 입자, 특히 부동산 시장이 상대적 으로 과열된 곳의 생애 첫 주택 구 입자들이 가장 많은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밴쿠버나 토론토에서는 50만달 러 이하의 주택을 구입하기가 크 게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일부에서는 부채 증가로 인한 위험을 어느 정도 누그러뜨릴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개정안에 후 한 점수를 준다. 캐나다대안정책

로 규정하며 2016/17년 예산 수립 시 이를 동결해야 한다고 주장했 다. 세제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 해서다. 현 MSP 제도를 살펴보면 연소 득 3만달러 이하인 경우 보험료 납 부 부담이 일정 비율에 따라 줄어 든다. 하지만 이를 초과한 연소득 300만달러까지는 똑같은 의료보 험료가 적용된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연구소(CCPA)가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집값이 20% 하락할 경우 40세 이하 주택 소유자 열 명 중 한 명은 파산 위기에 직면할 수 있 다. 부채 문제가 그만큼 심각하다 는 것이다. 한편 부동산 중개사를 비롯한 업계 관계자들은 같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모기지 개정안이 주 택 시장에 미칠 영향은 오래 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초저 금리 와 부족한 주택 공급, 그리고 외국 인 투기 자본까지 집값을 끌어올 릴 요인이 여전히 많기 때문이다. 문용준 기자

캐나다인 10명 중 6명 “선물 구입 지출 줄일 것”… 1인당 평균 164달러 지출 올해 밸런타인데이에는 캐나 다인들의 소비가 줄어들 것이라 는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돼 눈길 을 끈다. 11일 온라인 할인쿠폰 전문업 체 리테일미낫(RetailMeNot)이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캐나다 전 역의 성인 1514명을 대상으로 실 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 답자의 66%가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선물 구입에 지출을 줄일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캐나다달러 가치 하락으 로 인해 캐나다인들의 소비 심리 가 위축됐기 때문이라고 리테일

미낫은 분석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80% 는 “밸런타인데이에 과소비하는 경향이 있다”고 답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밸런타인데이 소비가 줄어들게 된다”는 응답은 62% 였다. “밸런타인데이를 기념하는 것 이 중요하다”는 응답은 30%에 불과했으며, 이들 중 74%는 “선 물에 신경쓰지 않는다”고 답했 다. 이와 함께 올해 밸런타인데이 1인당 평균 지출액은 164달러로 예측됐다. 특히 남성(219달러)

이 여성(109달러)에 비해 100달 러 이상 많은 비용을 쓰는 것으 로 나타났다. 밸런타인데이 계획에 대해 서는 외식(21%), 집에서 식사 (20%), 로맨틱한 밤(17%) 등 순 으로 집계됐다. 리테일미낫 관계자는 “대다수 캐나다인들은 데이트시 쿠폰을 사용하는 것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다”며 “꽃이나 선물 구입 및 저녁식사 등에 쿠폰을 이용하면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 고 말했다. 윤상희기자 monica@vanchosun.com

반기문 “유엔과 캐나다 관계, 매우 따뜻해” ▶A1면에서 계속

반 총장은 또 “시리아 난민들을 위해 캐나다의 도움이 필요하다” 며 시리아 난민 2만5000명을 수용 하기로 한 캐나다 정부의 결정에 감사와 지지의 뜻을 전달했다. 그는 “유엔 설립 이후 캐나다는 가장 중요한 파트너 중 하나였다” 며 “캐나다의 적극적인 협조에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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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다”고 덧붙였다. 트뤼도 총리는 이날 유엔 안전보 장이사회(안보리) 상임이사국에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트 뤼도 총리는 “유엔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수행하겠다는 약속의 일환 으로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 출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반 총장은 “캐나다가

수용능력과 자원을 갖고 있다는 것을 믿는다”며 “관심을 갖고 지켜 보겠다”고 답했다. 반 총장은 이날 회담 이후 고등 학교를 찾아 캐나다 청소년들을 만나는 등 13일까지 오타와, 몬트 리올 등을 방문한 뒤 이번 일정을 마칠 예정이다. 윤상희기자

Weather Briefing

“보슬보슬, 밴쿠버의 전형적인 우기 그대로” 비는 금요일인 12일 오전에 그 쳤다가 이날 오후 늦게 다시 내 릴 확률(60%)이 있다. 당일 예상 강수량은 5mm로 비교적 적겠 다. 캐나다 기상청(Environment Canada)의 11일자 예보에 따르

고운호 객원기자

박상훈 기자

피란행렬처럼… 배낭 메고 보따리 들고 허둥지둥 南으로 개성공단 입주기업 관계자들 이 11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에서 다급한 모습으로 입경하고 있 다. 이날 북한은 개성공단을 폐쇄하고 군사통제구역으로 선포하면서 공단 내 한국 국 민을 전원 추방했다.

미사일 파편 추정 잔해 해군이 11일 새벽 서해 어청도 서남쪽 해역 80m 해저에서 건져 올린 북한 미사일 파편 추정 잔해를 평택 2함대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잔해들은 장거리 미사일의 1·2·3단 로켓 중 1단의 연소가스 분사구로 추정된다. 군은 이 잔해들을 국방과 학연구소(ADD)로 보내 정밀 분석하기로 했다.

면 12일 기온은 아침 최저 8도, 한 낮에는 최고 12도까지 오를 전망 이다. 참고로 11일 기준 평년 기 온은 최저 1도, 최고 8도다. 기상 청의 주간 날씨 예보는 내내 비 다. 일요일(15일)에는 낮 최고 기

온이 10도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내주 수요일 아침에는 기온이 3도까지 떨어지겠다. 11 일 일출과 일몰 시간은 각각 오 전 7시 29분, 오후 5시 24분이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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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대표 극단 ‘하누리’와 함께 숨쉴 기회 “연극으로 소통할 사람, 여기 모여라” 밴쿠버 한인사회의 대표 극단 ‘하누리’(단장 윤명주)가 2016년 가을 정기 공연을 함께 꾸릴 신입 단원을 모집한다. 하누리 측은 “캐나다 거주자로 서 연극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 면 무대 경험 유무에 상관 없이 누 구나 지원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모집 분야는 배우, 연출, 기획, 조명, 무대미술, 음향, 분장, 의상 등이다. 필요 서류는 간략한 자기 소개서 한 통이면 충분하다. 이는 카카오톡이나 이메일을 통해 편 리하게 제출할 수 있다. 하누리는 지난 1989년 설립된 이후 한인사회 대표 극단이라는

수식어에 걸맞는 활동을 보여 왔 다. 첫 작품 ‘돈’을 시작으로 ‘무녀 도’, ‘산불’, ‘오아이스 세탁소 습격 사건’, ‘짬뽕’, ‘오동리 소방서’, 그 리고 지난해의 ‘웰컴투동막골’ 등 이 하누리와 역사를 같이한 작품 들이다. 특히 2년여 간의 준비 기 간을 걸쳐 공개된 최근작 ‘웰컴투 동막골’은 지금 당장 대학로 무대 에 선보여도 전혀 손색이 없는 탄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문의 ☎(778)316-5583 ☎ (778)887-1321 ☎ (778)829-5718 이메일 hanureedrama@gmail.com 카카오톡 아이디 hannam1004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사진=CBC

우리이웃의 이야기, 단체 동 정, 모임, 기사제보, 알리고 싶 은 내용을 보내주십시오. 커뮤 니티 단신을 통해 여러분의 소 식을 전하겠습니다.(밴쿠버 조 선일보 편집부) 접수방법 이메 일 news@vanchosun.com, 팩 스(604)877-1128

단체 6·25참전유공자회 정기총회 ◎…6·25참전유공자회는 2월 26일(금) 오전 11시 정기총회를 실시한다. B109-7210 Mary Ave. Burnaby. ☎(604)737-2615

사후 피해자 반응 놓고 변호사-검찰 공방전 우 루시 드 쿠테어(DeCoutere)는 법원에 자신 의 이름 공 개를 요청하고 법원이 이를 받 아들여 또 다른 화제가 됐다. 고메시와 변호사는 2002년 부터 03년 사이 성폭행 혐의 에 대해 전면 부인하고 있다. 고메시는 증언이 거짓으로 가 득 차 있다며 피해자를 비난 했다. 변호사는 법정에서 사건 발생 후에도 여성들이 고메시 와 관계를 유지하려는 연락 을 취한 사례를 들었다. 여기 에 대해 검찰은 성폭력을 당한 피해자의 사건 발생 후 반응은 다양한데, 피해자의 특정 반응 으로 사건 발생 사실 자체를 뒤집을 수는 없다고 반박했다.

커뮤니티 단신

일(토) 낮 12시 김명원 회장 자택 에서 진행된다. ☎(604)942-5590, (778)988-5403, (778)882-4147

탄함을 보여준 바 있다.

추락한 라디오 스타 고메시 재판 판결은 3월로 캐나다인 사이에 관심 사로 떠오른 지앙 고메시 (Ghomeshi· 48·사진) 재판 판결이 오는 3월 24일 내려질 전망이다. 고메시는 토크쇼 큐(Q)의 호스트로 인기를 끌다가 2014 년 데이트 중 성폭행 혐의가 불거지자 캐나다 공영방송 CBC에서 해고됐다. 올해 2월 온타리오주법원에 서 시작된 성폭행 4건과 강제 추행 1건에 대한 심리는 스타 의 데이트를 백일하에 드러내 캐나다인의 관심을 모았다. 합 의하에 이뤄진 성관계에서 합 의하지 않은 폭력이 발생했을 때 이를 성폭력으로 보고 검찰 은 고메시를 기소했다. 이 가운데 캐나다인의 관심 이 연일 높아지자 법원은 피 해자 3명에 대한 신원 공개 를 금했다. 이중 1명인 여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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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명대학교 신년 정기 동문회 ◎…상명대학교 신년 정기 동문 회가 2월 19일(금) 오후 6시 인사동 에서 개최된다. ☎(778)889-5424 2월 목요 시 낭송회 ◎…캐나다 재능시낭송협회는 2 월 25일(목) 오후 5시 더 콘서트 카 페에서 2월 목요 시 낭송회를 연다. 참가비는 무료다. ☎(604)435-7913

사진=연아 마틴 상원의원실

장애인 위한 활동 인정받아… 연아 마틴(Martin) 캐나다 상원의원은 캐나다 장애인 재단으로 부터 킹 클랜시(King Clancy) 상을 받았다. 마틴 의원은 2010년 한국 장애 인 올림픽 위원회 명예고문·2012~13년 캐나다 장애인 재단 이사를 역임했다. 또 지 난해 5월에는 매년 6월을 시청각 장애의 달로 지정하자는 발의안을 상정해 만장일 치로 통과시키는 등 장애인을 위한 활동을 인정받았다. 마틴 의원은 “장애인 재단이 야 말로 매일 어려운 일에 맞서 극복하는 장애인을 조금이나마 도울 수 있게 움직여 준 원동력”이라고 수상소감으로 감사의 뜻을 전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밴쿠버 여성회 평생교육원 2월 강좌 ◎…밴쿠버 여성회 평생교육 원은 2월 15일(월) 오전 10시 30 분 밴쿠버 한인회 사무실에서 스 프링 메이크업(Spring Makeup) 을 주제로 2월 강좌를 실시한다. 103-4501 North Rd. Burnaby. ☎(778)927-0439 경기여고 동창회 ◎…경기여고 동창회가 2월 27

월남 참전 유공자 신년 월례회 ◎…월남 참전 유공자 신년 월례 회가 2월 20일(토) 오후 5시 30분 스시 & 라면 일식당에서 개최된다. 회비는 20달러. #204-403 North Rd. Coquitlam. ☎(604)441-2237, (604)942-1649 캐나다 한국문협 신년 공개 세미나 ◎…캐나다 한국문협은 2월 16일(화) 오전 10시 30분 밴시 티 사우스 버나비 지점 커뮤니 티룸에서 캐나다의 한국인 문학 을 주제로 신년 공개 세미나를 연 다. 5064 Kingsway St. Burnaby. ☎(604)435-7913, http://cafe. daum.net/KWA-CANADA 밴쿠버 이화여대 구정 모임 ◎…밴쿠버 이화여대 구정 모임 이 2월 20일(토) 낮 12시 로열 서울 관에서 열린다. 1215 West Broadway. Vancouver. ☎(778)8931254, (604)788-3882 숙대동문회 신년 정기동문회 ◎…숙대동문회가 2월 13일( 토) 오후 6시 리키스 올데이 그릴 (Ricky's All Day Grill)에서 신 년 정기동문회를 개최한다. 식비 는 30달러, 부부 동반시 50달러다. 116-1090 Lougheed Highway. Coquitlam. ☎(604)209-5124 밴쿠버 국선도 동호회 회원 모집 ◎…밴쿠버 국선도 동호회가 회원을 모집한다. 매주 토요일 오 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진행된 다. 9523 Vameron St. Burnaby. ☎(778)980-6323, (604)836-9116

경희대 동문 신년모임 ◎…경희대 동문 신년모임이 2월 21일(일) 오후 5시 케이팝 가라오케 레스토랑(Kpop Karaoke Restaurant)에서 실시된다. 회비는 10달러 다. 14914 – 104 Ave. Surrey. 알레그로 앙상블 단원 모집 및 정기음악회 개최 ◎…알레그로 앙상블이 단원을 모집한다. 대상은 피아노, 현악, 관 악, 성악 전공자 및 RCM ARCT 레 벨이다. 정통 클래식을 연주하며 11월 20일(일) 오후 7시 그랜빌 톰 리 뮤직홀(Tom Lee Music Hall)에 서 정기음악회를 개최한다. 4월과 5월에는 각종 음악 페스티벌에도 참가한다. ☎(604)505-4187 50·60 부부 골프 회원모집 ◎…서상빈씨가 50·60대 부부 골프 회원을 모집한다. 총 12쌍 의 부부를 모집하며 자격 조건은 100타 미만이다. 모임은 3월부터 매월 둘째주 및 넷째주 화요일에 써리 골프장에서 진행한다. 7700 168 St. Surrey. ☎(604)218-3670, (604)218-3805 자연치유원 동아리 모임 ◎…자연치유원(Natual Healing Won)은 2월 6일부터 매주 토요 일 오전 10시 자연치유원에서 몸 과 마음을 함께 치유하는 동아리 모임을 진행한다. 2629 Panorama Dr. Coquitlam. ☎(778)991-5996, (604)474-3996 펠리체 합창단 단원 모집 ◎…펠리체 합창단이 2016년을 맞아 혼성 합창단으로 새출발하며 남녀 합창단원을 모집한다. 연습 시간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30 분, 장소는 포트코퀴틀람 시청 게 더링 플레이스(Gathering Place) 다. ☎(778)554-9917


조선일보

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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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16년 2월 12일 금요일

Crime Report

밴쿠버 80대 보행자 차에 치어 숨져 밴쿠버경찰(VPD)에 따 르면 지난 8일 오전 9시경 밴쿠버 49번 애비뉴(49th Ave.)와 프레이저가(Fraser St.) 인근에서 길을 건 너던 A(85)씨가 차에 치 었다. A씨는 머리에 부상 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 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은 과속이나 음주운전에 의 한 사고는 아닌 것으로 보 고 차량 운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하고 있다.

밴쿠버아일랜드 해안서 한쪽 발 발견 시신에서 떨어져나간 것으로 추 정되는 발이 BC주 해안에서 발견돼 BC 검시청(BC Coroners Service)이 조사에 나섰다. 11일 BC 검시청에 따르면 지난 7 일 밴쿠버아일랜드 보태니컬(Botanical) 해변에서 인간의 발 한쪽 이 발견됐다. 발은 당시 포트 렌프 류(Port Renfrew) 후앙 드 푸카 마 린(Juan de Fuca Marine) 산책로를

따라 걷던 주민에 의해 발견됐다. 발은 비교적 깨끗한 상태로 양말과 운동화가 신겨져 있었다. 검시청 조사 결과 운동화는 2013 년 3월 북미에서 처음 판매된 것으 로, 운동화 주인은 2013년 초에서 2015년 12월 사이에 숨졌을 가능성 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시신이 장기간 물속에 잠겨있으면 서 발이 자연스럽게 다리에서 떨어

져나간 것으로 추정된다. 검시청은 현재 시신을 찾는 한편, 발에 대한 DNA 검사 등을 통해 정 확한 신원 및 사망원인 등을 조사 하고 있다. BC주 해안에서 인간의 발이 발 견된 것은 지난 2007년 이후 13번 째다. 윤상희기자 monica@vanchosun.com

을 보내주십시오. 커뮤니티 단신 을 통해 여러분의 소식을 전하겠 습니다.(밴쿠버 조선일보 편집부)

접수방법 이메일 news@vanchosun.com, 팩스(604)877-1128

유형길 작품 박물관 개관 ◎…유형길 화백 작품 박물관 이 개관했다. 나의 영원한 평화의 상징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오 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유 화 백 자택에서 관람 가능하다. 후원 밴쿠버 총영사관. 6515 Kerr St. Vancouver. ☎(604)433-0107

봉사단체 (※봉사단체 강좌를 듣기 위해서는 사전에 예약해야 합니다)

사전 노후 의료 계획 영어 무료 강좌 ◎…버나비 복합문화회는 3 월 1일(화) 오후 2시 30분 버나 비 복합문화회에서 사전 노후 의 료 계획 영어 무료 강좌를 실시한 다. 6255 Nelson Ave. Burnaby. ☎(604)431-4131(Ext 27. 하광자) 2015 세금 신고 무료 세미나 ◎…버나비 복합문화회는 3 월 8일(화) 오후 2시 30분 버나 비 복합문화회에서 2015 각종 세금 신고 무료 세미나를 개최한 다. 6255 Nelson Ave. Burnaby. ☎(604)431-4131(Ext 27. 하광자)

리치먼드 주민 2명 흉기 찔려 부상

사진=CNW Group/Mercedes-Benz Canada Inc.

새로운 차를 소개합니다… 메르세데츠벤즈는 토론토 오토쇼에서 11일 S64 포매틱 캐브리오렛(S63 4MATIC Cabriolet)과 신형 S클 래스를 선보였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차량 고의 훼손하며 나치 상징 그려넣어 경찰 수사 중 … 증오범죄 가능성 최근 코퀴틀람 시내 버크 마운틴 (Burke Mountain) 일대에서 차량 을 고의훼손하면서 나치 상징인 스 와스티카(Swastika)를 긁어넣은 사 건이 9일밤 발생했다.

경찰은 현재 하이랜드에비뉴 (Highland Ave.) 3300번지대에서 수 시간만에 적어도 25대 차량을 고 의 훼손한 사건을 조사하면서 용의 자를 찾고 있다. 경찰은 인근을 촬

영한 감시카메라 자료가 있으면 제 보해달라고 주민들에게 요청했다. 경찰은 증오범죄 가능성도 배제하 지 않고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코퀴틀람 연방경찰 ☎(604) 945-1550 관련 사건번호:2016-4339

전 10시 토미 더글라스 도서관 (Tommy Douglas Library)에 서 세금보고 방법 설명회를 연 다. 7311 Kingsway. Burnaby. ☎(604)254-9626, (604)4388214(미셸 박)

우리이웃의 이야기, 단체 동정, 모임, 기사제보, 알리고 싶은 내용

공연·전시

랭리경찰(RCMP)에 따 르면 지난달 27일 오후 4 시 30분경 랭리 272번가 (272 St.)와 프레이저 고 속도로(Fraser Highway) 교차로에서 검정색 트럭 이 길을 건너던 B(12)군 을 치고 달아났다. B군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다 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 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트럭 운전자를 40~50세 정도의 남성으 로 추정하고 이 남성을 붙 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 고 있다.

윤상희기자

커뮤니티 단신

시신에서 떨어져나간 것 추정… BC주 해안서 10년새 13번째

랭리 10대 소년 치고 달아난 뺑소니 트럭

리치먼드경찰(RCMP) 에 따르면 지난 9일 0시 경 리치먼드 캠비 로드 (Cambie Rd.)와 셸 로드 (Shell Rd.) 인근에 있는 주택에서 신원이 밝혀지 지 않은 주민 두 명이 흉 기에 찔려 쓰러진 채 발견 됐다. 이들은 병원으로 이 송돼 치료를 받았다. 경찰 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 사하고 있다.

조선일보

무료 청년 취업 프로그램 인포세션 ◎…써리다이버시티는 2월 18 일과 3월 10일, 3월 24일 오전 10 시 무료 청년 취업(Youth Employment) 프로그램 인포세션 을 진행한다. 13455 76th Ave. Surrey. ☎(604)547-2023 또는 cnam@dcrs.ca 모자익 세금보고 설명회 ◎…모자익은 3월 14일(월) 오

개인 소득세 보고 무료 세미나 ◎…ISS of BC 버나비 정착 프 로그램은 2월 23일(화) 오전 10 시 30분 토미 더글라스 도서관 (Tommy Douglas Library)에서 2015년 개인 소득세 보고 무료 세미나를 연다. 7311 Kingsway. Burnaby. ☎(604)395-8000(Ext 1765. 장해은) 장례 및 화장 문화 무료강좌 ◎…버나비 복합문화회는 2 월 16일(화) 오후 2시 30분 장 례 및 화장 문화 무료강좌를 연 다. 6255 Nelson Ave. Burnaby. ☎(604)431-4131(Ext 27. 하광자) 2015 개인 소득 보고 및 해외자산 신고 무료 세미나 ◎…그랜빌 석세스는 2월 15일 (월) 오전 10시 던바 커뮤니티센 터에서 2015 개인 소득 보고 및 해외자산 신고 무료 세미나를 연 다. 4747 Dunbar St. Vancouver. ☎(604)323-0901(Ext 109. 스텔 라 김) 2015 개인소득세 보고 및 해외자산 보고 세미나 ◎…써리 석세스는 2월 19일(금) 오전 10시 써리 석세스에서 2015 개인소득세 보고 및 해외자산 보고 세미나를 개최한다. #206-10090 152nd St. Surrey. ☎(604)5886869(Ext 111. 장기연) 영주권 취득 및 유지, 가족법 상식 무료 세미나 ◎…ISS of BC 이민자 지원센터 는 2월 18일(목) 오전 10시 코퀴 틀람 시티센터 도서관 127호에서 이민법 및 가족법에 관한 무료 세 미나를 진행한다. 1169 Pinetree Way. Coquiltam. ☎(778)2847026(Ext 1566. 이사벨 리) 0-5세 부모를 위한 모자익 부모교육 ◎…모자익은 2월 11일부터 3 월 10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30분 자존감을 키우는 양 육을 주제로 0-5세 부모를 위한 교육을 실시한다. 5271 Clinton

St. Burnaby. ☎(604)438-8214, (604)292-3908(미셸 박)

초등학생 방과후 활동 및 교육 프로그램 ◎…노스쇼어 복합문화회는 2 월 2일부터 3월 8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4시 7~12세 자녀의 방과후 활동과 부모들의 자녀교 육 프로그램 관련 무료 워크숍을 개최한다. 207-123 E. 15th St. North Vancouver. ☎(604)9730455, (604)988-2931(진박) 다이버시티 커뮤니티 가든 프로그램 ◎…다이버시티는 올해 커뮤니 티 가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커 뮤니티 가든 프로그램은 써리에 거주하는 저소득 영주권자 가정 이 무료로 가든 플럿을 제공받고 1년간 야채 및 과일 등을 재배해 수확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가 든 위치는 Growing Roots Community Garden(9887 156 Ave. Surrey), Hazelnut Meadows Community Garden(14069 68 Ave. Surrey) ☎(604)547-1300( 아이린 고), ikoh@dcrs.ca

종교계 소식 목사회 정기모임 ◎…밴쿠버목사회 2월 정기모 임이 2월 15일(월) 오전 10시 30 분 헤브론 교회에서 열린다. 6656 Glover Rd. Langley. ☎(778)9959746 제1회 밀알 런 행사 ◎…밴쿠버밀알은 4월 2일(토) 오전 9시 UBC에서 밀알 런(Milal Run. A Life Changing Run for Everyone) 행사를 진행한다. 이 번 행사에서 달리기를 원하거나 자원봉사를 원할 경우 웹사이트 (www.milalrun.com)을 통해 신 청하면 된다. ☎(604)339-4417 2016 선교비전집회 및 목회자 이슬람세미나 ◎…인터콥밴쿠버지부는 2월 23일(화) 오후 7시 텐스 애비뉴 바이블 채플(Tenth Ave. Bible Chapel)에서 2016 선교비전집회 를 연다. 같은날 오전 10시에는 같은 장소에서 목회자 이슬람세 미나를 진행한다. 7103 10th Ave. Burnaby. ☎(778)378-6750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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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5년‐ 사람₩굯 늘었지만 복구는 겨우 궨1부 능선궩 A8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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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 사고 제1원전 공개 김수혜 특파원 르포

후연료봉을 모두 꺼냈다. 지금은 3호기를 대상으로 사용후핵연료를 꺼내는 한편, 건 물 상부에 돔 모양 구조물을 덧씌우는 작 업을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동일본 대지진 당시 원자로 1 호기와 3호기가 수소폭발을 일으켰을 때 생긴 건물 잔해를 상당 부분 치웠다. 방사 능에 오염된 토양이 바람에 날리지 않도 록 원전 내부도 시멘트로 포장했다.

직원 교육비 정부가 ⅔ 지원해준다 AFP 연합뉴스

2011년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한 직 후 쓰나미가 미야코시의 도로를 덮치는 장면.

시골길이 새벽부터 붐볐다. 크고 작은 트럭₩버스₩승합차가 2차선 도로를 꽉 메 우고 북쪽으로 달렸다. 2011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곳은 후쿠시마현 나라하마치(楢곸 町). 5년 전 최악의 원전 사고가 벌어진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 앞이다. 당시 이곳에선 진도 9의 강진으로 원자로 속 핵 방사능 오염수 매일 300t 발생 연료가 녹는‘멜트다운’이 벌어졌다. 반 저장 공간 1~2년 뒤엔 꽉 차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미국에서 일 경 30㎞ 이내 주민들이 입던 옷 그대로 고 어난‘스리마일 아일랜드’사고(1979 향을 떴다.‘유령 벌판’을 방불케 하던 곳 지하수 차단벽 세웠지만 미봉책 년), 구소련에서 일어난 체르노빌 원 인데, 지금은 어느 방향을 보나 차가 달리 전 사고(1986년)와 함께 사상 최악의 고 사람이 움직였다.“도쿄전력 직원 1200 사용후핵연료도 대부분 그대로 원전 사고 중 하나로 꼽힌다. 명, 원전 노동자 7000명 등 총 8200명이 원자로 1~4호기 중 4호기만 수습 2011년 3월 11일 1000년에 한 번 날마다 후쿠시마 제1원전으로 출퇴근합 반나절이면 年 개인 피폭량 도달 꼴로 일본 열도를 덮치는 진도 9 강진 니다. 3년 전까지만 해도 하루 3000~4000 이 후쿠시마₩미야기₩센다이현을 강 명 수준이었습니다. 직원 숙소와 사무동 하루 8200명 투입‐ 3년새 2배로 타했다. 전례 없는 쓰나미(지진 해일) 을 새로 짓고 있습니다.”(오카무라 유이 궨유령 벌판궩 시골길엔 차량 북적 가 뒤따랐다. 후쿠시마의 경우 쓰나미 치 도쿄전력 대변인) 자체의 높이는 8m 정도였다. 하지만 도쿄전력이 동일본 대지진(2011년 3월 오염 제거 작업에 속도 붙어 원전이 직격탄을 맞았다. 원자로 속 핵 11일) 5주년을 앞두고 후쿠시마 제1원전 연료가 녹는‘멜트다운’상황이 벌어 을 공개했다. 사고 직후와 비교할 때 가장 하지만 이런 성과도 앞으로 해야 할 일 졌다. 어떻게든 원자로를 식히려고 자 쉽게 눈에 띄는 변화는 원전 안에 들어가 에 비하면‘시작 단계’에 불과하다는 게 위대가 헬기로 바닷물을 쏟아붓는 장 는 사람들이 더 이상 옛날처럼 얼굴 전체 도쿄전력의 분석이다. 오노 아키라(小野 면을 세계인이 가슴 졸이며 지켜봤다. 를 가리는 대형 마스크를 쓰지 않는다는 캐나다고용기금 明) 후쿠시마 제1원전 발전소장이“후쿠 “캐나다-BC 고용기금 활용해야”… 지난 10일 셜리 본드(Bond) BC주 고용·관광·기술교육장관(좌측)은 활용을 BC주내 업체에 권장 했다. 권민수 ms@vanchosun.com 사진=BC 당시기자 자위대의 작전이 성공해 더주정부 이 제공 점이다. 원자로 주변 등 일부 구역에 근무 시마 원전 폐로는 30~40년 걸리는 작업 상의 참사는 막았다. 하지만 자위대 하는 인력을 빼면, 대부분의 인력이 방호 이고, 등산에 비유하면 이제 간신히 1부 가 들이부은 어마어마한 분량의 해수 복과이중 함께BC주 코와 입을 능선에 왔다” 고 했다. 캐나다-BC 고용기금(Canada-BC Job 획이다. 지원 가리는 예산을 방진마스크 인구비례 축회사가 공사현장감독으로 사람을 쓰기 는 그대로 오염수가 되어버렸다. 비 만 착용했다. 원전 오염 제거 작업이 그만 가령 오염수의 경우, 삼중수소만 빼고 Fund 약자 CJF)협약을 통한 고용주 지원 에 따라 책정해 캐나다-BC 고용기금으로 위해 1500달러 상당의 교육을 받아야 할 와 이슬도 일단 원전 부지에 스며들 큼 진척됐고, 속도가 붙고 있다는 의미로 다른 건 다 걸러냈다는 건 거꾸로‘삼중수 사람을 고용했다면, 해당사는 교육비 500 직업 교육(Employer-Sponsored Train- 정해 연간 6500만달러를 지원하고 있다. 면 오염수로 변했다. 그 물이 태평양 풀이된다. 소는 그대로’란 의미다. 과거보다 덜 해로 고용주 지원 직업 교육이 새 제도는 아 달러를 부담하는 조건으로 1000달러를 ing) 신청 마감이 다가오고 있다. 에 흘러들지 못하도록 가둬놓고 정화 도쿄전력은 방사능 오염수 65만)에서 삼 울 뿐 오염수인 건 마찬가지다. 앞으로도 연방 자유당(LPC)정부는 캐나다고용 니다. 고용주가 직원의 교육비 ⅓을 부담 정부로부터 지원받는다. 하는 게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의 절 중수소를 제외한 거의 모든 방사능 오염 물 전부 원전 안에 가둬놓고 관리해야 한다. BC주 정부는 이 제도를 바탕으로 각 기금(Canada Job Fund)으로 연간 5억달 하면 나머지 ⅔를 정부가 지원하는 방식 체절명의 과제다. 후쿠시마 제1원전= 질을 걸러내는 작업을 작년 여름에 마쳤다. 이런 상황에서 새로운 오염수가 매일 러를 각 주정부와 준주정부에 지원할 계 으로 2014년부터 시행 중이다. 예컨대 건 지역사회에 추진 중인 프로젝트에 고용 또 원자로 1~4호기 중 4호기에서 사용 300)씩 한 달에 1만)꼴로 추가로 발생한다. 공동취재단₩김수혜 특파원

연방-주정부 합의아래 6500만달러 예산 배정

높이 8m 쓰나미에 원전 안전신화 깨져

두 개의 블랙홀우주의 충돌때종말 발생한 ‘중력파’ 궦천체 관측 혁명‐ 시점까지 예측 찾아냈다 가능궧 중력파 첫 발견

13개국 연구단 공식 발표 “우주 탄생 과정 알려줄 단서”

아인슈타인은 1915~1916년 발표한 일 반상대성이론 논문 4편에서관측소를 우주를 시간 100년 전 물리학자 아인슈타인이 우 미국 리빙스턴과 핸퍼드의 통 아인슈타인 숙제 100년만에 풀어 과 공간이라는 실로 짠 천에 비유했다. 천 주의 운동을 설명하면서 예측한 ‘중력파 해 두 개의 블랙홀이 충돌하면서 합쳐질 에 볼링공을 떨어뜨리면 움푹 꺼지는 것 국내 과학자 14명이 데이터 분석 때 발생한 중력파를 검출하는 데 성공했 (重力波)’의 존재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처럼 천체가 밝혔다.격렬하게 전 세계 활동하면 과학계는 시공간도 “우주의 중력파는 별의 폭발, 블랙홀 생성 등 다”고 이형목 교수는 “1609년 갈릴레이의 광 뒤틀린다. 오정근 선임연구원은“중성자 우주에 초대형 사건이 발생할 때 중력 탄생과 진화 과정을 알려줄 금세기 최 학망원경 물결처럼 개발, 1900년대 중반 전파망원 별의 발견”이라는 충돌, 블랙홀의 결합 등 거대한 우주 에너지가 퍼져 나가는 것을 말 고의 찬사를 보내고 있다. 경 개발에 이어 중력파를 통한 세 번째 우 사건은 마치 호수에 던진 돌이 물결을 만 연구 결과는 이날 국제 학술지 ‘피지 한다. 주 관측 혁명의 시대가 열렸다”고 말했다. 드는 것처럼 우주에 중력의 물결을 만들 강력한 중력파가 지나가는 곳에서는 컬 리뷰 레터’에 실렸다. 이 논문에는 이 오정근 선임연구원은“무엇이 우주를 팽 어낸다”고 말했다. 일시적으로 시간 흐름이나 물체 위치가 형목 서울대 교수, 강궁원 한국과학기술 창하게 만드는지, 우주가 언제 종말을 맞 물리학자들은 1960년대부터 중력파를 변한다. 정보연구원 책임연구원, 오정근 국가수 을지에 대한 단서도 중력파를 통해 찾을 검출하려고 시도했지만 워낙 신호가 미약 미국·한국·독일·영국 등 13개국 과학 리과학연구소 선임연구원 등 한국중력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서 번번이 실패했다. 라이고 연구단은 자 1000여명이 참여한 ‘고급 레이저 간 파연구협력단 소속 국내 과학자 14명도 섭계 중력파 관측소(LIGO·라이고) 연구 공동 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 연구 단’은 11일(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과 영 진은 라이고가 관측한 방대한 정보를 분 국 런던, 이탈리아 피사 등에서 동시에 석하고, 지진 등에서 발생한 잡음(노이 기자 회견을 열고 중력파 검출 사실을 즈)과 중력파를 구분하는 연구에 참여 공식 발표했다. 했다. 연구단은 “지난해 9월 가동을 시작한 이형목 교수는 “1609년 갈릴레이의 A1면에서 계속

거울과 레이저 장치를 활용해 중력파를 찾아냈다. 영화‘인터스텔라’ 의 자문을 광학망원경 개발, 1900년대 중반 전파 맡았던 킵 손 캘리포니아공과대(칼텍) 교 망원경 개발에 이어 중력파를 통한 세 수가 제안한 장치다. 번째 우주 관측 혁명의 시대가 열렸다” 고 원리는 말했다.다음과 같다. 수㎞ 떨어진 진공 터널 양 끝에 거울을 설치하고 오정근 선임연구원은 “무엇이레이저를 우주를 쏜다. 이 레이저가 이동하는 도중에 중력 팽창하게 만드는지, 우주가 언제 종말을 파가 지나가면 거울이 미세하게 움직인 맞을지에 대한 단서도 중력파를 통해 찾 다. 그러면 평소와 다른 비정상적 레이저 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무늬가 생긴다. 라이고는 원자핵을 이루 아인슈타인은 1915~1916년 발표한 는 양성자 크기보다 1000분의 1밖에 안 일반상대성이론 논문 4편에서 우주를 되는 작은 폭의 변화까지 파악할 수 있다. 시간과 공간이라는 실로 짠 천에 비유했 이형목 서울대 교수는“지난해 9월 라이 다. 천에 볼링공을 떨어뜨리면 움푹 꺼 지는 것처럼 천체가 격렬하게 활동하면 시공간도 뒤틀린다. 오정근 선임연구원 은 “중성자별의 충돌, 블랙홀의 결합 등 거대한 우주사건은 마치 호수에 던진 돌 이 물결을 만드는 것처럼 우주에 중력의 물결을 만들어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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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1370명이 1030만달러 예산으로 46종 의 과정에서 교육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 들에 대한 교육은 대부분 오는 3월에 종 료된다. 동시에 3월을 기점으로 올해 1월부터 신청한 업체들에 CJF가 주어진다. CJF 를 이용하려는 업체는 연초에 신청해야 한다. 올해는 1월 4일부터 신청받기 시작 2월 8일 현재 20% 이상 늘어난 114만명 방문 해, 3월 31일 이전에 교육과정을 시작해 야 한다는 제한을 두었다. BC주 주무부 처는 주정부 산하 고용·관광·기술교육 올겨울 엄청난 인파가 휘슬러 스 54만4000여명이었다. 이 역시 이 부(Ministry of Jobs·Tourism and Skills 키장을 찾았다. 스키장 방문객 수 전 시즌 동기간 44만1000여명에 Training)다. 가 지난 겨울에 비해 20% 이상 급 비해 23.4% 늘어난 것이다. 업체의 CJF 신청자격에는 소정의 제한 증했다. 전체 방문객 중 스키어는 23.3% 이 있다. BC주에서는 농식품·임엄·제조 휘슬러 블랙콤 스키리조트는 증가한 50만2000여명, 일반 방문 업·광산 및 에너지·천연가스·기술 및 환 2015~16 시즌 전체 방문객이 8일 객은 23.5% 늘어난 4만2000여명 경경제·관광·운송에 속하는 업체거나, 고 기준 총 114만여명으로 집계됐다 이었다. 용인원 50명 미만의 소기업이여야 한다. 이에 따라 스키리조트의 매출액 고 11일 밝혔다. 이는 이전 시즌 동 고용인이 원주민인 경우도 지원 대상이 도 22.1% 증가한 약 6670만달러로 기간에 비해 21% 증가한 수치다. 다. 전체 방문객 중 스키어는 109만 나타났다. AFP 연합뉴스 10일 방호복에 방독면을 도쿄전력 제1원전 앞을 지나가고 있다. 직원 뒤로 원전 폭발 사고 당시 잔해들이 보인다. 제한 조건에 맞는 착용한 고용주는 최대직원이 25만일본 후쿠시마(福島) 여명, 일반 방문객은 5만9000여명 스키리조트 관계자는 “지난 연 달러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별도로 기 으로 각각 조사됐다. 이전 시즌 동 말 이후 스키장 방문객이 급격히 어디에나 눈₩비₩이슬도 후쿠시마받 오염수를 한 번에 수백) 씩 드문드문 원전일반따라서 작업자들도 일정시간 뒤에는 술분야는내리는 고용주당 최대 5만달러까지 늘어나고 있다”며 “사상일한 가장 많 기간에는 스키어 90만여명, 제1원전에 오염수가 탓이다. 작업도 하고 있다. 반드시 사고 지역 밖으로 나와야 한다. 을 수 있다.내리면 직원 1인당 최대되는 지원 액수는 앞바다에 흘려보내는 방문객 4만6000여명이었다. 은 인원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원전 땅 밑을 흐르는 지하수도 마찬가지다. 다만 이 중 어느 것도 근본적인 해결책은 지역 부흥도 난제(難題)로 남아 1만달러까지다. 2015~16 시즌 첫 분기인 지난해 주변 고 말했다. 이걸 계속 정화하는 것도이민자 큰일이지만, 그동안 인근 마을 주택 BC주정부는 CJF하에 지원금 못 된다. 10월부터 12월까지 전체 방문객은있다. 도쿄전력은 윤상희기자 monica@vanchosun.com 정화하고 난 물을 보관하는 것도 문제다. 앞으로는 어떤 작업이 얼마나 더 남아 과 농토에서 오염 제거 작업을 진행해 왔 (Canada - B.C. Job Grant New Canadians 도쿄전력이 오염수 저장공간은 Fund)으로 확보한 50만달러를 책정한 상태다.85이 있을까. 지금까지 도쿄전력은 원자로 1~4 다. 이미 주민들의 귀환이 허락된 곳도 있 만) 인데, 이미 75만)정도 오염수가 들어 호기 중에서도 가장 피해가 경미했던 4호 다. 하지만 아직은 사람 사는 집보다 빈집 민 5년 차 이하 이민자에게 새 일자리나 있어 1~2년 뒤면 꽉 찬다. 기존의 일자리를 주기 위해 교육을 지원 기만 내부를 수습했다. 이와 달리 원자로 이 훨씬 더 흔해 보였다. 이에 따라 도쿄전력은 현재 오염수 저 1~3호기는 내부에 사용후핵연료가 그대 이 문제를 일부나마 해결하려고 도쿄전 을 제공하는 업체는 이 예산을 사전에 신 장공간을 95만)으로 늘리는 작업을 벌이 로 남아 있는 상태다. 이 때문에 원자로 주 력은 작년 5월 지역 농산물을 쓰는 구내식 청하면 심의를 통해 받을 수 있다. 고 있다. 지하수가 원전 내부로 흘러들어 변 일부 지역은 반나절만 서 있으면 일본 당을 원전 안에 새로 열었다. 하지만 후쿠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가지 못하게 땅을 얼리는‘동토 차수벽’ 정부가 정한 연간 개인 피폭 한계치(1밀리 시마현이나 원전 구내식당 말고 다른 데 참고: bit.ly/1SJjZk2 도 만들었다. 작년 9월부터는 삼중수소 농 시버트)에 도달할 만큼 방사선량이 강하 서도 여기서와 똑같이 제값 받고 맛있게 도를 기준치 미만으로 최대한 떨어뜨린 다. 이것도 방호복을 갖춰 입었을 경우다. 먹히고 팔릴지는‘물음표’로 남아 있다.

올겨울 휘슬러 스키장 최다 인파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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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는 지금까지 빛이나 전파를 통해 움직인다. 그러면 평소와 다른 비정상적 우주를 관측했다. 하지만 중력이 강한 블 레이저 무늬가 생긴다. 라이고는 원자핵 랙홀에서는 빛도 전파도 빠져나오지 못한 을 이루는 양성자 크기보다 1000분의 1 다. 중력파는 그런 문제가 없어 언제 어디 밖에 안되는 작은 폭의 변화까지 파악 서 우주의 대격변이 일어나는지 추적할 할 수 있다. 이형목 서울대 교수는 “지난해 9월 라 이고를 가동하자마자 중력파가 확실해 보이는 신호가 잡히기 시작했다”고 말 했다. 라이고 건설과 운영에는 6억2000 만달러, 연구 개발 비용까지 포함하면 9 억달러가 넘게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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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2월 12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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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2016년 2월 12일 금요일

“최고의 중국 식당을 찾아라”

이번주 볼거리 & 놀거리 <80>

발렌타인데이 시즌이 돌아오면 쇼핑가는 각양각색 광고로 도배된다. 날 좀 봐달라는, 날 좀 사달라는 소매 업계의 이 같은 신호에 일일이 눈높이를 맞춰보고 싶다 는 게 인지상정일 터. 하지만 대부분은 마음 뿐이다. 사 랑의 무게를 측정하는 수단으로 다이아몬드나 명품 가 방을 활용할 수 있는 사람은, ‘부의 불균형’을 감안하면 그리 흔치 않을 것이다. 그래도 발렌타인데이다. 그래서 “오늘 하루만큼은…” 이라고 시작되는 문장이 적어도 부부나 연인들 사이에 서 만큼은 허락되어야 할 것 같다. 한끼 외식 혹은 테이 크아웃해 온 음식만으로도 만찬의 색다름을 평범하게 즐길 수 있는 독자들을 위해 분야별 최고의 중국 식당 들을 추려봤다. ‘제 8회 다이너스초이스어워드’(Diners’ Choice Awards)에 이름을 올린 식당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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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비평가들이 뽑은 분야별 최고의 중식당” 중국 음식점에서 낭만을 기대하는 건 솔직히 무리일 수 있다. 메뉴판에 새겨진 비싼 가격표와는 걸맞지 않게 식당 분위기가 다소 촌스럽게 보일 때도 있다. 하지만 다양한 종 류의 음식들을 접하다 보면 그 깊이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 다. 중국 요리에 마음을 둔 사람이라면 다음의 정보를 스 크랩해 둘 것. 우선 비평가가 뽑은 분야별 올해 최고의 중 국 음식점이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사진 및 자료 제공=다이너스초이스어워드

수상부문

식당 이름

주소·전화번호

뉴스파이시 칠리 레스토랑 (New Spicy Chili Restaurant)

160-4200 No3. Rd. Richmond ☎(604)273-3388

메모리 코너 (Memory Corner)

No.3 Rd. Richmond ☎(604)284-5434

최고의 홍콩식 오리구이집 (Roast Duck·기름을 쏙 뺀 담백한 맛)

파커 프레시 미트(Parker Fresh Meat)

1020-4380 No 3 Rd. Richmond ☎(604)233-1138

최고의 상하이식 닭요리 (Drunken Chicken, 음식 이름 그대로

상하이 모닝 레스토랑 (Shanghai Morning Restaurant)

125-8291 Alexandra Rd. Richmond ☎(778)297-6098

망고 여미 (Mango Yummy)

564 No3 Rd. Richmond ☎(604)276-9966

최고의 서비스

제이드 씨푸드 레스토랑 (Jade Seafood Restaurant)

8511 Alexandra Rd. Richmond ☎(604)249-0082

최고의 성찬

페닌슐라 씨푸드 레스토랑 (Peninsula Seafood Restaurant)

132-4200 W 41st Ave. Vancouver ☎(604)428-9999

최고의 광둥 요리점 (대표적인 광둥요리로는 닯껍질을 볶은 추이피지와

뱀부 그로우브 (Bamboo Grove)

6920 No3 Rd. Richmond ☎(604)278-9585

최고의 홍콩식 요리점

코파 카페 (Copa Cafe)

300-1175 Johnson St. Coquitlam ☎(604)944-8973 4030 Cambie St. Vancouver ☎(604)8738974

최고의 핫팟(Hot Pot) 음식점

랜드마크 핫팟 하우스 (Landmark Hotpot House)

4023 Cambie St. Vancouver ☎(604)872-2868

최고의 채식전문 레스토랑

스파이시 베지테리안 쿠진 (Spicy Vegetarian Cuisine)

132-4200 No3 Rd. Richmond ☎(604)304-3538

최고의 상하이식 요리(딤섬의 일종인 샤오랑바오가 대표 음식)

상하이 리버 레스토랑 (Shanghai River Restaurant)

100-7831 Westminster Hwy. Richmond ☎(604)233-8885

최고의 후난요리 전문점(중국의 8대요리, 모택동이 사랑한 요리로 유명하다)

앨빈 가든 (Alvin Garden)

4858 Imperial St. Burnaby ☎(604)437-0828

최고의 사천식 생선요리 (water-boiled fish·생선찜 요리로 육수에 밥을 비벼먹는 것이 별미) 최고의 대만식 덥밥 러우짜오판 (Braised Pork Rice, 간 돼지고기를 쪄낸 것을 소스와 함께 밥에 얹어먹는 것)

술에 절인 닭요리다. 한인들 입맛에는 안 맞을 수도 있으니 주의할 것.) 최고의 망고 세이코 (Mango Sago With Grapefruit·망고와 자몽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먹거리)

조개기름에 볶은 소고기인 하오유뉴러우가 있다)

우리 동네 이벤트 “흔들어 보세요” 댄스위드아웃리미츠 신나게 흔들어 본 사람이라면 알 것이 다. 춤이 삶의 활력소가 되기에 충분하

다는 것을. 댄스위드아웃리미츠(Dance without Limits)라는 이름의 댄스 프로 그램이 3월 8일까지 매주 화요일 무료 로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6세에서12세 아동과 13세에서 18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꾸며

진다. 장애가 있는 학생도 참여가 가능 하다. 장소는 이스트 리치몬드 커뮤니티 홀. 등록 및 문의 ☎(604)408-9484 admin@bccerebralpalsy.com www.bccerebralpalsy.com 12360 Cambie Rd. Richmond.

“다운타운 동쪽에서 만나는 장터” DTES노천시장, 밴쿠버 밴쿠버 다운타운 이스트사이드 (DTES)를 “불량촌”으로만 인식하는 것

은 일종의 선입견이다. 길을 걸으며 마 약 환자와 마주치는것이 다반사이긴 해도, 이곳에도 사람사는 냄새가 있다. DTES 노천 시장이 23일(토) 오전 10시 부터 오후 4시까지 열린다. 장소는 잭슨애비뉴(Jackson Ave.)와

맞닿아 있는 501 포웰스트리트(Powell St.)다. 장난감부터 의류까지 다양한 물 품이 구비돼 있다고. 장은 날씨와 상관 없이 선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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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드카’이미지 덕분에 애스턴 마틴의 23년간 닛산 그룹에서 근무한 팔머 CEO 당히 구체적입니다. 그저 비싼 스포츠카를 이 있더군요. 특히 생산량을 어느 수준 이 굯 몰면 제임스 본드 된 듯한 상상 애호가들은 차를 몰면서 마치 영국 정부의 는 닛산 부사장과 인피니트 회장을 역임했 타는 게 아니라, 007의 제임스 본드가 되는 상 늘리지 않는 경우를 많이 보는데, 애스 비밀 첩보 요원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다. 2012년 영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익스 것 같은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마치 내가 영 턴 마틴도 고급차 이미지를 위해 생산량을 타깃 정하고 한 우물 팠다 고 한다. 스포츠카로 재빠르게 적을 따돌리 프레스는 팔머 CEO를 자동차 산업에서 가 국의 비밀 첩보 요원이자, 키가 크고 몸매 조절하는지요. 고, 능수능란하게 총을 쏘며, 전투가 끝나 장 영향력 있는 영국인 경영자로 선정했다. 007 영화에서만 애스턴 마틴 노출 가 좋아 값비싼 정장이 잘 어울리는 미남, “가장 중요한 원칙은 희소성입니다. 애스 면 여유롭게 칵테일을 마시며 이성을 유혹 팔머 CEO는 브랜드에 구체적인 이미지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바람둥이 혹은 고 턴 마틴은 102년 동안 총 7만5000대 이하 본드카는 따로 심혈 기울여 제작 할 것 같다.‘당다당당당’하는 007 주제곡 를 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제품이 독한 남자가 되는 것 같지요. 어떤 자동차 만 생산했습니다. 지금도 1년에 4000대 이 쉽게 가질 수 없다는 희소성 얻고 과 함께. 물론 이런 이미지를 만드는 것이 시각, 역사, 철학 등 다양한 이미지를 가질 도 이런 구체적 브랜드 이미지를 가지고 있 상은 만들지 않습니다. 앞으로도 이 원칙을 애스턴 마틴 CEO“1+1=10 시너지‐ 강력한 브랜드끼리 컬래버레이션하라” 애스턴 마틴의 전략이었다. 수록 소비자가 더 애정을 느낀다”며“애스 소비자가 궁금해하는 브랜드로 진 않습니다.” 고수할 생각입니다. 고가의 자동차를 고객 애스턴 마틴은 브랜드 컬래버레이션(협 턴 마틴은 제임스 본드라는 구체적 시각₩청 이 가졌을 때 줄 수 있는 가장 큰 만족감은 앞으로 타깃은 경제력 가진 여성 조선비즈 1이 2가 자동차에 아니라, 10이 되는 한 시너지를 니다. 하나만 봤을 때낫다 떠오르는 이 히 광고에서 없기에 업)의배정원 원조이자 가장 기자 성공적인 사례를 일 각 이미지를 연결하려 것”이라낼 수 비슷한 이미지의 협업 강력한 한 자동차 번의 인상이 광고보다 ‘누구나 쉽게 가질볼수수없는 것’소비자들이 이라고 생각애스 있다”며“특히 브랜드끼리 비슷한 이미지로 미지는마틴을‘본드카’ 그리 많지 않습니다. 자동차에서 얻합니다. 턴 마틴에 대해 더 궁금해한다고 생각합니 군 회사로 꼽힌다. 애스턴 마틴은 영화 007 고 말했다. —애스턴 로 부릅니다만 공장에서 마구 찍어내서 대중화된 궨고가의 정장 입은 날쌘 남자궩 영국 스포츠카 애스턴 마틴(Aston 을 007 수 있는 성능, 디자인,BMW 색상, 광다면,다. 우리는 의미가 TV만 틀면 쉽게 광고를 볼 수 에 출연하면서, 그냥 쇳덩어리일 수 있는 자Mar- 같은 팬층을 보유하고 있을 경우 소비자에 실제로 영화정보가 속에서는 벤틀리와 럭셔리의 퇴색할 것입니다.” 영국의 비밀첩보요원 이미지 tin)은 영화본드라는 007 시리즈의 ‘제임스 본드카’ 게더 강력하게 인식되는 경향이 있다”고 말자동차인 애스턴 마틴을 살 수 없습니다. 공 등 다른 고속 모습 등 가지로 한정돼 있기 있는 브랜드가 동차에 제임스 인물의 이미지를 구체적 이미지 입히면 브랜딩에 효과적 명차도 꽤몇 나옵니다. 이런 각인 효때문—한정된 수량만을 아닙니다.” 판매한다면 마케팅 역 라는여전히 별명으로 알려졌다. 했다. 마틴은 오랫동안 영화 007과 컬 통된본드카에도 애스턴 마틴의 이미지는 상시 일부 —고급 자동차 업체들은 각각 독특한 입혔고, 소비자들은 이 차를 본드카 —애스턴 이미지가 많기그대로 때문에, 두입혀져 브랜드가 함 과는이지요. 어떻게 하지만 만들어진 것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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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팔머

BMW도 본드카였지만 사람들 머릿속엔 애스턴 마틴만 본드카 배정원 조선비즈 기자 영화 007의 공식‘본드카’는 애스턴 마 틴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007 시리즈 의 원작자인 이언 플레밍(Fleming)이 첫 007 소설‘카지노 로얄’에서 선택한 최초 본드카는 제임스 본드의 조국인 영국의 또 다른 고급 브랜드 벤틀리였다. 애스턴 마틴이 본드카가 된 것은 007 시 리즈가 영화로 제작되면서부터다. 1962 년 숀BMW도 코너리가 주연을 맡은 007 시리즈 본드카였지만 최초의 영화‘살인번호(원제 Dr. No)’에 사람들나온 머릿속엔 서 본드카로 것은 애스턴 마틴 DB5 였는데, 이때는 본드카의 의미가 강하지 애스턴 마틴만 본드카 않았다. 이후 1964년‘골드핑거’에서 인 조선비즈 기자 애스턴 마틴이 상적배정원 모습으로 활약하면서 본드카처럼 이미지가 굳어졌다. DB5는 007의 공식‘본드카’ 애스턴 마 제임스영화 본드의‘신사 이미지’에는부합한 틴으로 알려져특징이다. 있다. 하지만 007 시리즈 클래식 디자인이 ‘스카이폴’ 의 원작자인 이언 (2012년)에서는 50년플레밍(Fleming)이 전인 골드 핑거에 첫 소설오마주해 ‘카지노 그 로얄’ 에서 나온007 DB5를 시절 그 선택한 모습 그최초 제임스 대로본드카는 등장하기도 했다.본드의 조국인 영국의 또 고급 브랜드 벤틀리였다. 이다른 밖에‘골든아이’ (1995년)‘어나더 애스턴 마틴이 본드카가 된 것은 007 시 데이’(2002년) ‘카지노 로얄’ (2006년) 리즈가 등 여러 007 영화로 작품에서제작되면서부터다. DBS, V8 벤티지 볼1962 숀 코너리가 007마틴 시리즈 란테,년V12뱅퀴시 등 주연을 새로운 맡은 애스턴 최초의 ‘살인번호(원제 Dr.항상 No)’에 차종을 볼 수영화 있다. 물론 007 영화가 서 마틴과만 본드카로 협업한 나온 것은 애스턴 것은애스턴 아니다.마틴 ‘두DB5 였는데, 이때는 본드카의 강하지 번 산다’ (1967년)에서는 일본의미가 스포츠카 않았다. 이후 1964년‘골드핑거’ 에서 인 인 도요타 2000GT 컨버터블이 본드카로 상적 모습으로 활약하면서 애스턴 마틴이 등장했고‘네버 다이’ (1997년)에서는 5 본드카처럼 이미지가 굳어졌다. DB5는 대 제임스 본드 피어스 브로스넌이 BMW 제임스 본드의‘신사 750iL(E38)을 타고 나온다.이미지’에 부합한 클래식 디자인이 특징이다.‘스카이폴’ (2012년)에서는 50년 전인 골드 핑거에 나온 DB5를 오마주해 그 시절 그 모습 그 대로 등장하기도 했다. 이 밖에‘골든아이’(1995년)‘어나더 데이’(2002년)‘카지노 로얄’(2006년) 등 여러 007 작품에서 DBS, V8 벤티지 볼 란테, V12뱅퀴시 등 새로운 애스턴 마틴 차종을 볼 수 있다. 물론 007 영화가 항상 애스턴 마틴과만 협업한 것은 아니다.‘두 번 산다’(1967년)에서는 일본 스포츠카 인 도요타 2000GT 컨버터블이 본드카로 등장했고‘네버 다이’(1997년)에서는 5 대 제임스 본드 피어스 브로스넌이 BMW 750iL(E38)을 타고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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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2월 12일 금요일

2016년 2월 12일 금요일

라이프 영화₩대중음악

제29577호

대박 아니면 쪽박‐ 궨허리궩 사라진 韓國영화

조선일보 조선일보

궦유럽,출국 다 뒤집어놓고 오겠다궧 인천서 전 해수욕장이나 볼까 인천공항 자기부상열차 미리 타보니…

해외 진출하는 록밴드 데드 버튼즈 300만~500만명 궨중박궩 영화의 실종 อ չᮡ ˄‫ݡ‬ၶ˅ᩢ⪵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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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외전’이 개봉 8일 만에 누적 관객 637만명을 동원했다. 연초부터‘1000만 영화’가 나온다는 예측도 나왔다. 9일 하 루에만 117만명이 이 영화를 봤다. 같은 날 박스오피스 10위 안에 오른 한국 영화 ‘로봇, 소리’ ‘오빠 생각’ ‘히말라야’의 관객 수를 다 합치면 5만2000명.‘검사외 전’의 20분의 1도 안 된다. 한국 영화의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다. 1000만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는‘대박’ 영화는 늘었지만, 300만~500만 관객이 보는‘중박’영화는 줄었다. 허리는 없고 지나치게 큰 머리와 꼬리만 있는 기형적 인 모양새다. ◇한국 영화 관객 늘었는데, 적자다? 지난 한 해 한국 영화를 표현할 수 있 는 사자성어는‘외화내빈(外華內貧)’ 이다. 2015년은‘1000만 영화’가 세 편 나온 해였다. 영화진흥위원회가 최근 발 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5년 극장 입장 권 매출액은 역대 최대 액수인 1조7154 억원으로 2014년 대비 3.1% 증가했다. 관객 수 역시 2014년 대비 1.0% 증가한 영화 흥행의 양극화 심화 2억1729만명에 달해 3년 연속 2억명을 관객 수 2억명 넘었지만 적자 돌파하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한국영 흥행 배우에 궨고발 영화궩 콘셉트 화 총 관객 수는 1억1293만명(관객 점 궨쪽박궩 피하려 안전한 선택 늘어 유율 52.0%)으로 전년 대비 4.9% 증가 했다. 신인 감독₩배우 발굴 어려워져 이 기록대로라면, 영화계는 잔치라도 다양한 장르의 궨허리 영화궩 필요 벌였어야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지난해 극장에서 개봉한 한국 영화 232편 중 투자 수익성 분석의 조사 대상이 되는 영화 73편의 투자 수익률은 -7.2%였다. 조사 대상은 총 제작비 10억원 이상이거 나 100개 이상 상영관에서 개봉한 상업 영화들이다. 2004년 이후 매해 적자를 기록하던 한 국 영화는 2012년에 수익률 13%를 기록 하며 흑자로 돌아섰다. 1000만 영화는 ‘도둑들’과‘광해’두 편. 2015년과 비교 하자면 두드러진 성적은 아니다. 2012년 이 지난해와 달랐던 점은 300만~500만 관객을 동원한‘중박 영화’들이 많았다 는 것이다. 2015년의‘중박 영화’는 연초 에 개봉한‘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 과‘스물’단 2편인 데 반해, 2012년엔 7 편이었다. ◇대박 아니면 쪽박은 위험하다 양극화가 심해지는 이유에 대해 CGV 리서치센터는“SNS가 중요한 마케팅 수 단으로 활용되면서 관객들이 영화에 대 한 판단을 빨리 하게 됐다”면서“이 같은 현상이 영화 흥행의 극심한 편중 현상으 고 했다. 위쪽부터 2012년 중박 영화‘댄싱퀸’ ‘부러진 화 로 나타난 것 같다” 살’ ‘건축학 개론’. 특히‘핵노잼’‘ ( 하나도 재미가 없다’

는 뜻)이란 신조어를 들면서“이 단어가 영화에 낙인처럼 작용하면서 관람을 고 려하던 관객들을 등 돌리게 했다”고 덧 붙였다.‘될 만한 영화’에 상영관을 몰 아주는 멀티플렉스의 영업 행태까지 더 해져서‘부익부, 빈익빈’은 더 심해진 다. 설 연휴 기간, 관객들이 흥행 순위 1, 2위에 오른‘검사외전’이나‘쿵푸팬더 3’중 하나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는 게 그 예다. ‘중박’이 힘든 상황에서‘쪽박’을 피 하기 위해‘대박’을 노리는 수밖에 없다. 영화의 위험 부담이 크기 때문에 다양한 시도를 하기보다는 선례(先例)를 답습하 는 안전한 선택을 하기 때문이다. 신인 배 우나 신인 감독을 발굴하기가 점점 어려 워진다. 최근 흥행에 성공한 한국 영화‘베테 랑’ ‘내부자들’ ‘검사외전’은 모두 권력 형 비리와 사회₩정치적 소재를 건드리는 ‘고발 영화’의 흐름 안에 있다. 진부한 콘 셉트나 부실한 설정의 틈은 관객 동원력 이 검증된 배우로 메운다. 그중에서도 남 자 배우 둘을 주연으로 캐스팅하는 것이 최근의 대세다.‘검사외전’같은 경우가 여기에 해당한다. 한 영화제작자는“영화가 대박이 나면 수익률이 높긴 하지만 그만큼 리스크도 높다. 평균 수익률은 마이너스고, 리스크 는 높은 상품에 건전한 투자가 들어올 수 있겠느냐”고 했다. 2012년의‘중박 영화’들은 코미디부터 재난, 범죄, 멜로, 로맨틱 코미디, 사회 고 발까지 장르도 다양했다.‘부러진 화살’ 은 사법 체계를 겨냥한 무거운 주제를 다 뤘고,‘건축학 개론’은 신인 배우들을 주 연으로 내세웠다. 두 영화 모두 평단과 관 객의 지지를 받았다. 관객은‘1000만 영 화’에만 열광하지 않는다. 허리가 부실하 면 휘청휘청 걷다가 결국 쓰러지는 법이 변희원 기자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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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

드레스메이커 복수, 화려하고 우아 하게. ★★★☆ 번개맨 애들이 좋아한다면 됐지. ★★★ 극장판아이엠스타: 꿈 의 오디션 어린이와 마 니아를 위한. ★★★ 멜리스 실화 기사를 읽는 걸 추천. ★★

아무런 움직임도 느끼지 못했는데 차창 한국 최초로 英 음반사와 계약 밖으로 풍경이 흘러가기 시작했다. 궦기타₩드럼만으로 꽉 채운교통센터. 앨범 지난 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열차가 이제만든 출발합니다!” 한국기계연구 만취해서 곡이 대부분이죠궧 원 신병천 도시형 자기부상열차 실용화 사업단장의 안내 멘트가 없었으면 출발을 웬만한 록음악에는 고개조차 까딱하지 몰랐을 정도 출발한국 시의 진동은 작았다. 않는 영국인들이 밴드 공연에 열광하국 내걸 첫 보는 자기부상열차인 ‘에코비’가홍지현 철로에 는 일은 드문 경험이다. 서 8㎜ 정도 이강희(27₩드럼)로 떠 있다가 서서히 움직이기 (24₩기타)과 이뤄진 록밴드 데드바퀴도, 버튼즈(Dead Buttons)는 시작했다. 기관사도 없이무인지작 금 그 드문 해낼속도를 수 있는시속 팀이다. 작년 동하는 이일을 열차는 70㎞까지 영국 리버풀에서 ‘사운드시티 페스없 올리는 동안에도 열린 차체에 큰 흔들림이 티벌’ 이들은 공연장을 꽉 채운 었다. 에서 첫 번째 정차 역에 멈춰 설때1000 보통 여명의 관객을 방방 뛰게 만들었다. 전동차처럼 ‘끼이익’하는 소리도 나지 않 덕분에 영국서좋고, 먼저소음은 알아봤다. 데 았다. 승차감은 낮은작년 차세대 드 버튼즈는 중견 등장한 음반사 것이다. 발틱레 신종 열차가 영국의 국내에 처음 코드와 계약을 맺고 영국을 비롯한 전 세 계에 음반을 유통하기로 ◇세계 두 번째 상용화 했다. 해외 음반 사와 이런먼저 계약을 맺은무인 건 한국 밴드 중 언론에 공개된 자기부상열차 이들이 처음이다. 그리고 지난달 앨범 는 3일 개통돼 인천국제공항 주변첫6.1㎞를 이 나왔다. 벌써 유럽열차 투어4대가 일정이인천국제 잡혀있 운행한다. 2량짜리 다. 조곤조곤한 목소리로 “다 뒤집어놓고 공항 교통센터부터 용유역까지 6개역을 오겠다”고 하는 두 청년을 서울 홍대 앞 에서 만났다. “영국 시장을 노리고 앨범 작업한 것 아니냐는 질문을 많이 들어요. 그런 거 계 산해서 만들면 망합니다. 진부한 말이지 만, 우리가 하고 싶고 할 수 있는 음악을 정직하게 앨범에 때려넣었어요(웃음).” 그 말대로다.‘섬 카인드 오브 유스 (Some kind of youth)’라는 앨범 타이틀 대로 왜 로큰롤이 젊음의 음악일 수밖에 없 는지 단박에 알게 해준다. 홍지현의 기타가 달리는 말이라면, 이강희의 드럼은 그 말에 채찍질을 하는 기수다. 첫 곡부터 마지막까 지 두 악기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쉴 새 없이 질주한다. 이강희는“주로 술 먹고 음악을 만들어서 그렇게 달리는 것 같은 느 낌이 나는 것 같다”며 웃었다.“이상하게 술 먹으면 곡이 쓰고 싶어져요. 만취해서 이태경 기자 새벽에 들어갔는데 떠오르면 인천공항집에 자기부상열차가 시범악상이 운행을 하고 있다. 앉은 자리에서 밤새 곡을 만들었어요.”

다. 열차가 달리는 동안 유리창 바깥에서 부는 바람 소리가 ‘웅웅’하며 들릴 정도로 차량 내부는 조용했다. 기계연구원에 따 르면 보통 경전철은 실내 소음이 70㏈(소 음의 크기를 나타내는 단위), 실외 소음은 80㏈이지만 자기부상열차는 실내외 모두 65㏈ 이하로 측정됐다. 80㏈ 소음은 청력 장애까지 유발할 수 있지만 자기부상열차 소음의 크기는 이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 라고 한다. 소음 크기가 작아 철로 양옆엔 방음벽이 전혀 설치돼 있지 않았다. 유리 창 너머 주변 경관을 6.1㎞ 구간을 운행하 는 내내 살펴볼 수 있었다. 열차가 지나가는 구간 중 오피스텔과 15m 정도까지 근접하는 구간에 접어들자 열차 창문이 순간적으로 흐려졌다. 창문 유리 사이에 들어가 있는 액정 시트 필름 러브락컴퍼니 제공 에 전기가 유리창이 불투명하게 데드 버튼즈는흐르면서 즉흥적으로 만든 이름이다. 홍지 현(오른쪽)이 “무생물이 짓고 싶사 변한 것이다. 신병천 들어간 단장은이름을 “주변지역 었는데, 강희 형이 제안한 이름이 멋있게 들렸 람들의 사생활 침해를 막기 위한 장치”라 다”고 말했다. 고 말했다. 취해서 만든차량 음악이라는데, 들을수록 또 이 열차의 폭은 2.7m로 일반 전철 렷해진다. ‘유스리스 제너레이션(Use(3.5m)에 비해 좁은 편이었다. “열차의 설 less Generation)’ ‘아이 니드운행 어 밀리언 계 속도는 시속 110㎞이지만 최고 속 (I도는 Need A Millon)’같은 곡에서 거칠게 시속 80㎞”라고 기계연구원 측은 설 날뛰는 기타와 드럼의 에너지가 심장을 때 명했다. 리듯 듣는 이를 가만히 두지 않는다. 파라 과이에서 생활의수준, 외로움을 음 ◇건설 태어나 비용은해외 경전철 운영비는 악으로 달랜 이강희와 음악이 하고 싶어 30% 저렴 고등학교 진학 대신기계연구원 상경을 선택한 자기부상열차는 등이홍지 국내 현순수 둘다 청춘을 녹여낸 음악을 만들고없는 있 기술로 개발했다. 소음·분진이 다. “음악이 없었다면 갈 곳 없는 청춘이 친환경성이 강점이지만 경제성도 뒤떨어 었을 이라고1㎞당 했다.건설 왜 영국 음반사가 지지것” 않는다. 비용도 보통 경 손전철 내밀었는지 납득이 간다. 정도이고, 열 수준인 400억~500억원 녹음할 땐 어쿠스틱 기타나 베이스 기 차 1량 가격도 20억~25억으로 비슷하다. 타도 진정한 매력은 대신썼다. “바퀴그래도 등 열차이들의 부품이나 레일의 마모 악기 두 개로 웅대한 그림을 그리듯, 가 적어 운영비는 일반 전철보다 30%꽉정 찬도사운드를 들려주는 라이브 공연에 낮다”고 기계연구원은 설명했다. 있 다.자기부상열차 곧 있을 유럽 개통은 투어도 당초 매니저 없이 둘 2013년 8월 이서 악기까지 직접 다닐 거라고 했 로 예정됐다가 올해들고 2월로 다섯 차례 연기 다. 세상 어디 내놔도 부끄럽지 않을 청춘 됐다. 새로운 기술이다 보니 안전성 우려 이, 있다. 권승준 기자 가 여기 제기돼 이를 해소했기 때문이다. 특히

강풍이 부는 경우 열차가 한쪽으로 기울 하루 15분 간격으로 운행하게 된다. 국토교통부와 공항공사 등이 지난 2006 면서 차체와 레일이 맞닿아 열차가 멈춰 조각제기됐다. 20여점을 전시한 설 수 있다는 지적이 년 10월부터 4149억원을 들여 자기부상 청동으로 만든 폭신한 꿈 다. 서울대 조소과, 뉴 기계연구원 관계자는 “바람이 초속 15m 열차 상용화를 추진한 지 9년4개월 만이 욕대를 거친감속하고, 작가는 뉴초 청담동 갤러리엠, 이혜민 개인전 이상 불면 시속 40㎞ 이하로 다. 공항공사는 한동안 자기부상열차를 서울을 오가며등영운 속 20m 이상일 땐욕과 운행을 중지하는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작가 이혜민(48)에게 베개는 휴식이자 상, 설치 작업을 해오 최대 시속 100~110㎞까지 달릴 수 있는 전기준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꿈이다. 지친 몸을 기댈 작은 대상이며 달 고 있다.용유역에 내리면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도시형 자기부상열차의 상용화는 세계적 콤한 길목이다. 폭신해서 금두 마시안해변, 을왕리해수욕장, 병원에서 무의도 나뒹구는 등관 으로 꿈으로 2005년가는 일본에 이어 우리나라가 방이라도 깰 것만 같은 꿈을 단단하게 붙 석고 붕대, 버려진 천 번째다. 신병천 단장은 “다음 달 중 개통 광지로 갈 수 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잡고 싶었을까. 폭신한 베개를 브 만든사람들이나 조각 작품도공 “서해안 관광지로으로 가려는 예정인 중국을 작가는 아슬아슬하게 따돌렸다” 론즈(청동)로 나온다. 작가는“마음 항 주변을 잠시 둘러보고 가려는 환승객 고 말했다. 만들었다<사진>. 오는 18일부터 서울 청담동 갤러리엠 의 안식을 찾아 헤매는 현대인에게 위로말 승객으로서 느끼는 자기부상열차의 큰 들이 많이 이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에서 열리는 되는 소재를 찾았다”고 했다.홍준기 3월 19 기자 장점은 소음이개인전‘Metamorpho거의 나지 않는다는 점이 가했다. sis(탈바꿈)’에서 작가는 브론즈 베개 등 일까지. (02)544-8145 정유진 기자


조선일보

전 면 광 고

2016년 2월 12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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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사회

2016년2016년 2월 11일2월 목요일 12일 금요일

고령화시대, 치매 등 늘어 자식들이 모시기 힘들어 가족과 떨어지면 불안₩고독 전화로라도 자주 접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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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서울 성동구의 한 요양원은 아침부터 800여명의 면회객으로 발 디딜 틈이 없이 붐볐다. 설날을 맞아 요양원에 사는 부모를 찾은 자녀들이었다. 평소 이 요양원을 찾는 면회객은 하루 평균 100 여명 정도인데, 8배로 껑충 뛴 것이다. 요양원 측은 이날 강당과 회의실까지 임시 면회실로 개방했다. 병실과 면회실 곳곳에선 자녀 등 가족들이 준비해온 음 식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노인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이 요양원에 는 노인 294명이 생활하고 있다. 이 가운 데 절반 가까운 141명은 치매 환자이고 나머지 노인도 각종 노인성 질환을 앓고 있다. 요양원 관계자는“가족이 요청하 면 외박도 가능하지만, 일반인이 치매 를 앓는 노인과 하루를 지

써 벌

병실에 누운 김씨의 어머니는 딸 내외를 보자마자 “집에 가고 싶다”고 했다고 한다. 김씨는 “궨혈색이 좋아졌다’고 다독여드리고 준비 한 음식을 같이 나눴다”며“안타깝지만 어 머니를 요양원에 맡기는 것 외엔 다른 방 법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씨 어머니는 노환에 치매가 겹쳐 3 년 전부터 요양원에서 지내고 있다. 그 전엔 김씨가 서울 집에서 어머니를 잠깐 모셨지만 한 달 만에 두 손을 들고 말았 다. 수시로 대소변 수발을 해야 하는 데 다, 딸아이마저 고3이 돼 어머니를 돌보 기가 어려웠다고 한다. 경남 창원에 사 는 김씨의 오빠도 신장암을 앓고 있어 어 머니를 모실 형편이 아니었다. 서울 등 전국 6개 대도시에 있는 보훈 요양원은 지난해 추석부터 화상 면회 시 스템도 도입했다. 요양원을 찾지 못하는 가족들이 요양원 입소자와 태블릿PC를 이용해 서로 얼굴을 마주 보고 영상통화 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한 요양

김성규 기자

거리에서는 페라리 몰고

세계 각국의 독특한 식사 예절

구속된 배모씨가 몰았던 페 라리 승용차.

내는 건 버거워 1~2시간 정도 면회를 하 고 돌아가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이번 설 연휴 동안 전국 요양원에는 부 모를 찾는 자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부모를 요양시설에 맡긴 자식들이 명절 에 잠깐 요양원을 찾아‘반나절 봉양’에 나선 것이다. 치매 등 노인성 질환을 앓 는 환자가 느는 반면, 자식들이 이들을 직접 돌보기는 현실적으로 어렵게 되면 서 생겨난 새로운 명절 풍경이다. 서울에 사는 김모(여₩50)씨는 남편과 함께 경남의 한 요양원에 입원해 있 는 친정어머니(84)를 찾았다.

? 니 가

8억 챙긴 인터넷 모집책 구속 헝가리에서 맥주잔을 들고 외제차₩명품시계 등 호화생활

건 배를 외쳐서는 안 된다. 1848년 헝 서울가리혁명을 관악경찰서는 인터넷에서down 불법 스 진압한(put the 포츠 도박 사이트를 광고해 회원들을 맥주 모 revolution) 오스트리아인들이 집해주고 수억원을 챙긴든(toast 혐의로 배모(27) 잔으로 축배를 with beer 씨를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glasses) 이후 절대 맥주 건배는 하 경찰에 2014년 12월부터 지 따르면 않는다.배씨는 태국에선 그릇에 젓가락 지난해을9월까지 SNS와 인터넷 방송 채팅의 남겨두면 질색을 한다. 죽음을 창 등에미한다. 도박 사이트 주소를 올려놓고 회 어느 자리에서든 음식값은 원을 모집했다. 배씨는 수천 모두 명의 회원을 가장 부자인 사람이 낸다. 전 모아주고 그 대가로 도박 사이트 운영자로 통이 그렇다. 부터 회원들이 판돈의 0.8~1.2%를 이처럼건세계에는 독특한 식탁배예

환수 전담팀 출범 3년만에 민사소송으로 처음으로 받아내 전두환 전 대통령 장남 전재국(57)씨 가 운영하는 출판사 ㈜시공사가 전 전 대 통령 일가의 미납 추징금을 대신 내라는 법원의 결정이 나왔다. 2013년 검찰이 전 전 대통령 추징금 환수팀을 만든 이래 민 사소송을 통해 전 전 대통령 측으로부터 추징금을 받아낸 것은 처음이다. 서울중앙지법 민사18부(재판장 정은 영)는 지난달 3일 검찰이 시공사를 상대 로 낸 미납 추징금 환수 소송에서“시공 사는 올해부터 2021년까지 6년간 56억 9300만원을 지급하라”고 강제조정 결정 했다. 이 결정은 양측이 2주간 이의를 제 기하지 않으면서 지난달 말 확정됐다. 이 에 따라 시공사는 이 기간 매년 7억~15억 원씩 추징금을 내야 한다. 전재국씨는 시공사 최대 주주로 지분

50.53%를 보유하고 있다. 시공사는 전재 국씨와 동생 전재용(52)씨 소유인 서울 서초동의 빌딩을 빌려 사옥으로 사용했 고, 이 빌딩과 인근 토지를 담보로 은행에 서 대출도 받았다. 검찰은 추징금 환수를 위해 빌딩을 포 함한 인근 부동산을 공매에 부쳤고, 2014~2015년 116억원에 매각됐다. 이 중 은행 대출금 등을 제외한 63억원은 전 씨 형제의 몫이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지 난해 전씨 형제에게 돌아갈 63억원을 시 공사로부터 직접 받아내기 위해 소송을 냈다. 검찰은 9개월간 재판 끝에 청구한 63억원 중 소송 제기 이후 시공사가 스스 로 납부한 금액을 제외한 56억9300만원 을 돌려받게 된 것이다. 전 전 대통령은 1997년 추징금 2205억 원을 선고받았다. 작년 말까지 환수된 돈 은 그중 51.4%인 1134억원이다. 조백건 기자

서울변호사회 궦고영주 방문진 이사장, 수임 규정 안 어겨궧 서울지방변호사회는 고영주 방송문화 진흥회 이사장이 변호사 수임 제한 규정 을 어겼다는 의혹이 근거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국회 국정감사 당시 새정 치민주연합 송호창 의원은 고 이사장이 2009~2011년 사학분쟁조정위원으로 있 을 때 김포대학 임시이사 선임에 관여해 놓고 2014년 김포대학의 이사 선임 취소 소송을 수임한 것은 변호사법 위반이라 고 주장했다.

분받아 총 8억원을 받아 챙겼다. 배씨는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3개월 마다 월세 350만~400만원 상당의 서울 강남 고급 아파트만 골라 거처를 옮겼다 고 경찰은 밝혔다. 도박 사이트 운영자로 부터 대포통장을 통해 입금받은 돈을 찾 을 때도 심부름업체를 시켰다고 한다. 경찰은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배씨 아 침 접시로 넘쳐흐르도록(spill over 파트를 수색해 한 점당 4000만~6000만 into the saucer) 따라야 하고, 원 하는 외제 명품 시계 4점과 현금 다 3500 른 사람 식사를 엿봐서는(peek at 만원 등을 압수했다. 배씨는 평소 3억원 else’s스포츠카 dinner) 페라리를 안 된다. 몰고 에someone 가까운 외제 꽃 선물은 언제나 다닌러시아에서 것으로 조사됐다. 이민석홀 기자 수이어야 한다(must always be in odd numbers). 남아공에선 식사 중에 눈길이 마 주치지 않도록 해야(avoid making eye contact)한다. 스페인에서 빵을 수프에 찍어 먹었다가는 상스럽다 는(be indecent) 소리를 듣는다. 아프가니스탄에선 빵이 바닥에 떨어졌을 주운며 다음 반드시 원을 나중에경우 갚겠다’ 여러 차례 키 합의 스를 해야 한다. 손님을 출입문 가 해달라고 했다. 하지만 A씨가 거부하자, 까이남편이 앉게 직접 하는전화를 것은 모욕적인 최씨 걸어‘돈을행(나 동(insulting behavior)이므로 가장 않 눠서) 갚겠다는데 왜 합의를 해주지 멀리 앉게(be seated the farthest 느냐’ ‘왜 우리가 할 수 없는 걸 해달라 한다. 고away) 하느냐’ 고 화를 냈다는 것이 A씨의 잠비아에선 마칠 재 주장이다. A씨는식사를 이 같은완전히 통화 내용을 (be completely finished) 때까지 계 판부에 낸 탄원서에 공개하면서“도대체 속해서 먹어야지,알먹다가 쉬다가 고 또주 누가 채권자인지 수가 없었다” 먹으면 모욕적인(be offensive) 것 장했다. 으로 받아들여진다. 음식 부동산 재료를 물 이 부장판사는“최씨가 투자 어봐서도 안 된다. 주인이 독살하려 실패로 이미 15억원 넘는 부채를 진 상 한다고처음부터 의심하는(suspect host 황에서 돈을 갚을 your 능력도 없이 of trying to poison you) 것이나 마 A씨에게 돈을 빌린 점이 인정된다”며 찬가지다. 최씨에게 실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 캐나다 북부 원주민 이누이트족( 어“최씨가 아파트 관리비도 내지 못한 族)과 식사 후엔 꼭 방귀를 뀌어야 관 상황에서 A씨에게 빌린 돈을 아파트 (pass wind without fail)생활비 한다. 잘 먹 리비와 외상대금 변제, 등으로 었다는생각이었던 감사의 표시(a token보인다” of ap- 고 사용할 것으로 preciation)다. 그래야 예의 바르다 밝혔다. 는 소리 남편은 듣는다.이에 대해“아내가 구속 최씨의

절들(distinctive table manners)이 있어 실례하지 않으려면(avoid a faux pas) 주의해야 한다(pay close attention to them). 멕시코에선 초 대한 사람이 “Buen provecho(맛있 게 드세요·Enjoy your meal)”할 때 까지 기다려야지, 먼저 음식에 손을 대면 안 된다. 30분 정도 늦게 도착 이웃 하는 주민에게 빌려대한 안갚아 것이 주인에 예의다. 중동에선 아무 말 없이 피해자 궦남편이 전화로 화내궧먹어야 한다. 왼손으로 음식을 건네줘서도 서울중앙지법 형사2단독불손하다고(be 이흥권 부장 안 된다. 불결하고 판사는filthy 이웃 and 주민으로부터 2억원을 빌려 insolent) 생각한다. 갚지 않은 혐의(사기)로 기소된 독일에선 포크로 가능한최모(여 한 많은 ₩44)씨에게 징역 1년2개월의 실형을 선 음식을 잘라 먹어야 한다. 요리가 고했다고 10일 밝혔다. 현직 청와후 잘됐다는 찬사다.최씨는 캄보디아에선 대 경호실 중간 간부의 아내다. 피해자는 루룩 소리를 내고 입을 쩝쩝대면서 최씨 남편이 강요했다고 주장해 (slurp 합의를 and smack your lips) 먹는 논란이것이 일고예의다. 있다. 맛나다는 표시다. 판결문몽골에서 등에 따르면 경영하쏟 우유IT업체를 또는 유제품을 던 최씨는 2013년 안에 갚겠것 는(spill milk11월 or‘3개월 dairy products) 다’며 은 아파트 이웃 A씨로부터 2억원을 금기다. 악운으로 여겨진다. 빌렸다. 최씨는 당시‘대학의 절 칠레에선 손에 나이프에너지 등 날붙이 감 시스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데 를 들고 얘기하는(speak with cut계약을lery 따내면 돈을hands) 갚고 사업 법인결 in your 것이관련 엄청난 의 지분례(an 3%도awful 주겠다’ 고 약속했다. 그러 discourtesy)이고, 미국 나 최씨는 돈을 갚지 않았다. 이에 A씨는 에선 음식을 입으로 불어가며(blow 민사소송을 내 2014년 말 승소했다. 그런 on your food) 먹는 것을 무례하다 데도 돈을 못하자 A씨가 최씨를 형 고(be받지 impertinent) 여긴다. 조선뉴스프레스 부장대우 A 사고소한이집트에선 것이다. 차를 따라줄 때 받 될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남편 입장에서 형사재판의 선고 날짜가 다가오면서 씨에게 합의해달라고 간청했을 뿐 다른 의 최씨는 A씨에게‘1억원을 먼저 주고 1억 도는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박상기 기자

아내는 궨2억원 투자 사기죄궩인데‐

청와대 경호실 간부, 합의 종용했나

원 관계자는 “가족과 떨어져 사 는 노인은 불안과 고독감을 느 끼기 쉬워 화상 면회나 전화로라도 가족 과 자주 접촉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명절에 가족이 찾을 때와 그렇지 않은 경우 노인의 심리 상태는 큰 차이를 보 인다고 한다. 가족과 만난 노인 환자는 큰 심리적 만족감을 갖는 반면, 명절에 도 자식이 찾지 않는 노인들은 명절이 끝나고도 며칠씩 엘리베이터 앞을 서성 이며 자식을 기다리거나‘집에 데려다 달라’고 하는 등 한동안 마음을 못 잡는 다는 것이다. 경기도의 한 요양원 관계 자는“직원들이 명절만 되면 가족이 찾 지 않는 노인들을 달래느라 한바탕 홍역 을 치른다”고 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요양시설에 서 지내는 노인 치매환자는 2010년 5만 300명, 2012년 8만2160명, 2014년 9만 7529명 등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김기 웅 중앙치매센터장은“치매 등 노인성 질환을 앓는 노인들이 급증하고 있는 상 황에서 옛날식 봉양은 불가능한 게 현실” 이라며“주기적인 면회나 화상 통화 등 새로운 봉양 문화를 고민할 필요가 있다” 김정환 기자, 고 했다. 홍영재 인턴기자(고려대 미디어학부 4학년)

궦전두환 추징금, 장남 운영 출판사가 57억 대신 내라궧 <시공사>

조선일보 조선일보

집에선 도박 회원 모으고

새로운 명절 풍경‐ 요양원 궨반나절 효도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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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576호

궦장애로 차별받아궧‐ 인권委 접수된 진정 중 최다 자폐증 등 지적 장애 2급인 김모군은 일반 고등학교에 입학했다. 하지만 김군 은 입학한 지 얼마 안 돼 소리를 지르고 바닥에 침을 뱉는 등 이상 행동을 보였다. 이 학교 학부모들은“김군 때문에 아이들 이 피해를 보고 있다”며 학교 측에 김군 을 전학시켜 달라고 요구했다. 학교 측은 결국 김군을 퇴학 조치했다. 이에 김군의 어머니는“아들이 장애 때문에 학교에서 차별을 당했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 정을 냈다. 인권위는 10일“학교 측의 행위는 장애 인차별금지법이 금지한‘장애인에 대한 전학 강요’행위에 해당한다”며 이 학교 교장과 교감을 징계하도록 학교 재단이 사장에게 권고했다고 밝혔다. 인권위에 따르면 2001년 11월부터 지 난해 말까지 14년간 인권위에 접수된 진 정 1만8028건 가운데‘장애로 인해 차별 을 당했다’는 내용이 52.5%(9462건)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성희롱을 당했다는 진

정이 11.0%(1983건), 사회적 신분 차별 (10.1%, 1814건), 나이 차별(7.8%, 1402 건), 성 차별(3.6%, 643건), 학벌 차별 (3.1%, 562건) 순이었다. 지난해 7월에는 손을 자유롭게 쓰지 못 하는 뇌 병변 1급 장애인 윤모(27)씨가 7 급 세무직 공무원 시험에 응시했다가 차별 을 받았다며 인권위에 진정을 냈다. 손으 로 계산하는 문제가 많은 회계학 시험 때 메모를 대필해줄 사람을 지원해 달라고 요 청했으나 시험감독관에게 거부당한 것이 다. 이에 인권위는 인사혁신처가 시험감독 관 중 메모 대필자를 직접 선정하고, 대필 의 내용과 방법을 교육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관련 규정 개선을 권고했다. 보건복지부의‘2014년 장애인 실태 조 사’에 따르면 장애인의 72.6%가“여전히 사회가 장애인을 차별한다”고 답했다. 이 중 35.8%는 취업 때, 30.7%는 학교 입학 ₩전학 때 차별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 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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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뒷문에 부딪힌 오토바이‐ 누구 책임이 클까

서울중앙지법 민사60단독 이병삼 판사 는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앞에 정차해 있 서울변호사회는 이에 따라 3개월간 조 던 택시의 뒷문에 부딪혀 다친 이모(49) 사를 벌였으나,‘두 사건이 완전히 다른 씨가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사건이어서 법 위반에 해당하지 않는다’ 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는 판단을 내렸다는 것이다. “연합회는 이씨에게 1억2610만원을 지 서울변호사회 관계자는“고 이사장이 급하라”고 판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사학분쟁조정위원 시절 다룬 사건은 임 이씨는 2010년 7월 27일 오토바이를 시이사 선임과 관련한 것이고, 2014년 몰고 서울 중구의 한 도로와 인도 사이 공 변호사가 돼 맡은 사건은 정식이사의 선 간을 주행하다가 택시 승객이 내리기 위 임 취소 여부를 다룬 것이어서 같은 사 김종호 기자 건으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 가는 연휴가 아쉬워‐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0일 오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시민들이 백사 해 연 택시 뒷문에 부딪혀 왼쪽 발목과 발 꿈치 등을 다쳤다. 이씨는 6개월간 입원 양은경 기자 장에 모여든 갈매기들에게 먹이를 던져주고 있다.

치료를 받았지만, 퇴원 이후에도 만성 통 증에 시달리다가 연합회를 상대로 2억 7810만원을 물어내라는 소송을 냈다. 재판부는“택시의 운행이 이 사고의 주 된 원인이기 때문에 연합회는 이씨에게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했다. 재 판부는 그러면서“이씨도 당시 택시가 3 차로에 정차 중이었기 때문에 승객이 내 릴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뒀어야 한다” 며“전체 손해액 중 연합회가 65%, 이씨 가 35%를 책임져야 한다”고 했다. 조백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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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2월 12일 금요일

조선일보

제29577호

오피니언 오피니언

한대수씨가 다시 뉴욕으로 이사하는 이유 마이너스 금리 현실 때문이다. 그런데도 서울보다 물가 태평로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챙기는 직업은 인 는비싼 혜택도 사라졌다. 미리그는“맨해튼은 받는 게 불리해서너 뉴욕으로 간다. 다.무유럽 각국은 “세금을 천천히 내달라”고 류 문명과 함께 출발했다. 구약 잠언에 고리 비싸고 퀸스나 브루클린에 집을 알아 호소하고 있다. 가게에선 대금이라는 말이 등장한다. 삼국사기에도 보고 있다”고 말했다.일시불·선불 대신 장기양호는 할부와 올해 후불을초등학교 우대하기3학년이 시작했다.된다. 한 곡식을 빌려주고 대가를 받은 기록이 있다. 한현우 달분을 10% 동네 산다 목 전문 용어와 첨단 투자 기법으로 포장한 금 “학교선불하면 가기 싫다” 는할인해주던 말을 입에 달고 주말뉴스부장 욕탕이 ‘선불은 10% 할증합니다’하고 나올 융도 따져 보면 본질은 ‘이자 놀이’다. 시장 고 한다. 왕따를 당한다거나 딱히 문제가 은 돈을 은행에 맡기는 개인, 돈을 빌려주는 가수 한대수씨는 올여름쯤 미국 뉴욕 생긴 건 아니다. 오히려 양호는 우리말과 은행, 빌린 돈으로계획이다. 사업하는 아홉 기업이살있어 움 양 영어가 자유롭고 벌써 작곡을 할 만큼 재 으로 이사할 난딸 직인다. 윤활유가 이자다.보내기 위해서다. 능을 타고났다. 호를 그 미국 공립학교에 ▶이자의 상식을 2년 전하려는 유럽 중앙은행이 더 나은 교육을 받게 게 아니다. 한씨는 말했다.“초등학교 때는 마음껏 처음 뒤집었다. 중앙은행에 돈을받지 맡기는 시 하 놀고 인성과 인품을 올바르게 키워갈 수 한국 학교의 이상한 교육을 않게 중은행에 이자를 한씨는“나도 주기는 커녕 보관료 0.1% 려는 것이다. 아내도 딸도 있도록 가르쳐야죠. 타인의 생각이나 감 를한국을 내라 했다. 경기가 가라앉아 시중에 돈이 없 정을 이해할 수 있는 능력, 즉 엠퍼시 너무나 좋아하지만, 하나밖에 안는 돌자 은행들이 돈을 풀도록 ‘마 없 (empathy)를 가르쳐야 합니다. 그런데 딸을 한국 학교에 계속압박하는 보낼 수는 판이다. 이너스 말이고좋아 마이너스 금리지 다고금리’다. 판단했다” 말했다. 우리나라는 초등학교 때부터 공부, 공부, ▶채권자와 채무자 사이 갑을 관계도 뒤 실은 벌금이다. 덴마크·스위스·스웨덴이 양호는 한씨가 쉰아홉에 얻은 딸이다. 공부, 외우고 외우고 또 외우는 것밖에 안 집혔다. 덴마크·포르투갈에선 주택 대출금 여기에 동참했다. 서울 신촌 한 오피스텔에 살던 한씨와 아 가르쳐요. 그러니까 어른이 되면 정치적 을 빌린 사람이 거꾸로 은행에서 다달이 이 ▶그러자 전에 없던 일이 벌어졌다. 은행 내인 러시아계 미국인 옥사나 부부는 늦 ₩종교적 이슈를 두고 토론할 줄 모르는 자를 받아 챙긴다. 은행에 맡겨 봐야 손해가 에 돈을 맡기면 손해여서 현금을 지니는 사 둥이 딸을 얻고 나서 오피스텔 옆방을 사 겁니다. 너와 나의 생각이 다를 수 있음 나니 그나마 수익을 내는 부동산으로 투자 람이 늘었다. 금고와 고액권 수요가 폭증했 들여 두 방을 텄다. 합쳐봐야 15평 정도 을 초등학교 때 가르쳐야 하는데 만날‘1 자가 몰린다. 덴마크의 작년 상반기 집값 상 다. 값을 선불하거나 빚을 빨리 갚을 때 주 다. 오피스텔 방 두 개를 터놓으니 집은 더하기 1은 2’만 외우게 하잖아요.” 좁은데 출입문과 화장실, 부엌이 두 개다. ‘정답 외우기’의 폐해는 대학생이나 ‘한국 포크의 첫 싱어송라이터’한씨이 신입 기자들을 상대로 강의할 때마다 겪 밴쿠버 지만 살림은 늘 쪼들린다. 그의 말마따나 는 일이기도 하다.‘로크의 소유적 개인 “일본만 해도 록음악 애호가가 7000만명 주의와 경제 정의에 대해 논하라’같은 ■편집부 인데 한국은 20만명 정도밖에 되지 않는” ■Editorial 논술 시험을 치렀던 이 우등생들에게‘선 편집장 권민수 편집기자 윤상희 기자 문용준

Editor in Chief Min soo Kwon Editor Sang hee Yoon Staff writer

물’이나‘친구’같은 소재로 에세이를 쓰 승률은 8%에진땀을 이른다.흘린다. 그래서 마이너스 금리단 라고 하면 우리 교육이 가단히 오래가면 주식과 부동산에 잔뜩바 잘못돼 있다는 생각이거품이 확신으로 낄뀌는 것이라고 걱정하는 전문가가 많다. 순간이다. ▶시장은 환호 대신 공포에 사로잡혔다. 작년 여름 캐나다 빅토리아에서 만난 도이체방크·HSBC 같은 대형 은행의 손실 한인 부부는“여기서는 초등학교 1학년 이부터 눈덩이처럼 불어나 주가가 폭락했다. 이 중2 때까지 시험을 치르지 않는다” 바람에 영국·독일 증시가 20% 주저앉 고 했다. 중3이 되어야 어느넘게 고등학교에 았다. 다음 주 마이너스 금리 실험에 나서는 갈지 판단하려고 시험을 치고 성적표를 일본도 주가가 지레 10% 이상 떨어졌다.매일 그 받는다. 이들은 “캐나다 초등학교는 런데도 일본과 “금리를 더 내릴전부” 수 친구들과 놀고유럽은 축구하는 게 사실상 있다”며 해보지 않던 실험을 계속할 태세다. 라고 했다. 0%대를 맴도는“한국 성장률과 물가를특히 끌어올릴 한대수씨는 부모들, 엄마들 수만 있다면 앞을 모르는 길도 마다하지 않 이 바뀌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아이 겠단다. 세계경제는 난마(亂麻)처럼 얽혀 를 키우려 하지 않고 자꾸 무엇인가로 만 있다. 마이너스 금리의 파장은 우리에게도 들려고 한다는 것이다. 그는“한국 엄마 몰아닥칠 것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돈 가치 들에게 아이는 일종의 토이(장난감)”라 가 줄어드는 세상에서 경제 이론은 맥을 못 고 말했다. 어려서 미국으로 건너가 히피 춘다. 아무래도 겪어보지 못한 엄청난 폭풍 시대에 뉴욕서 청년기를 보낸 한씨의 말 우가 곧 몰려올 것 같다. 금리가 뭔지 다시 이 좀 과격하게 들릴 수는 있지만, 틀린 공부해야 할 판이다. 말은 아니다. 김태근 논설위원 1974년 권위주의 정권의‘금지곡’조 치에 쫓겨 한국 땅을 떠나 뉴욕으로 갔다 가 돌아온 한씨는 69세 노구(걛軀)로 다 시 뉴욕에 간다. 이번엔 권위주의 시대와 vanChosun Media 하나도 달라지지 않은 한국 교육에 쫓겨 가는 것이다. The Vancouver Chosun Daily is published by Vancouver Korean Press Ltd. at 331-4501 North Rd. Burnaby. B.C. Canada V3N 4R7.

할아버지의 고향 함경남도 정평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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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조선일보는 Vancouver Korean Press 구글 발행합니다. 지도에서‘조선민주주의인민공 Ltd.가 밴쿠버 조선일보 기사는 발행인 허락 없이정평군’ 재발행이을 금지돼 있습니다. 화국 함경남도 검색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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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평군을 인터넷 위성 지도로 찾아볼 때 면 나는 마치 암스트롱의 달 착륙 장면을 시청하는 것과도 비슷한 기분을 느낀다. 현실인데 믿기 어렵다. 과거로 시간 여행 을 하는 것 같고, 어딘가 뭉클하기까지 하다. 서울과 정평군 사이 거리를 알아보고 싶어‘길 찾기’버튼을 눌러본다. 구글 맵 은 사과한다.‘죄송합니다. 서울특별시에 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함경남도 정 평군 사이의 경로를 계산할 수 없습니 다.’도보, 자동차, 대중교통 어떤 수단으 로도 닿을 수 있는 길이 없다고 알려준다. 정평군은 함흥시에서 약 31㎞ 떨어져 있다. 위성사진상으로 네모난 건물들이 꽤 많이 모여 있는 걸 보니 제법 규모가 있는 마을일지도 모른다. 커다란 운동장

도 보인다. 조선중앙통계국의 2008년 자 료에 따르면 주민 17만9114명이 살고 있다. 정평군은 내 할아버지의 고향이다.‘정 평’이라는 단어는 수십년째 내 머릿속에 서 여러 번 지워지고 입력되기를 반복했 다. 할아버지는 내가 태어나기 전에 돌아 가셨다. 나는 그저 내 뿌리가 북녘 어딘 가에 있다고 들었다. 할아버지가 전쟁통 에 월남해 겪었을 외로움과 고생의 깊이 를 구체적으로 알지 못한다. 경험하지 못 한, 그래서 강렬하지 않은 체험이어선지 뇌리에 박히지 않는다. 북한 위성사진은 기분 나쁜 뉴스와 함 께 접할 때가 많았다. 미사일 발사장 주 변으로 연료 탱크 트럭이 줄지어 이동한 징후가 포착됐다는 식의 기사들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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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식으로 마주하는 북한 땅 북미봤다. toll free이런 ☎ 1-855-348-1178 은한국 처참한 범죄 현장을 찍고 있는 폐쇄회 ☎ 070-4498-1939 로(CC)TV를 보는 듯 소름이 끼친다. 일반 문의 김정은이 또다시 장거리 미사일을 쐈 info@vanchosun.com 다. 북한 전문 웹사이트‘38노스’가 지난 기사 제보 3일부터 이틀간 찍은 위성사진을 판독했 news@vanchosun.com 더니, 서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의 발사 광고 문의 대ad@vanchosun.com 구(舊) 연료 산화제 벙커에 연료 트럭 들이 서 있었다고 한다. 어차피 갈 수도 없지만, 할아버지의 고향이 상상 속 달나 라가 아닌 비릿한 범죄 현장으로밖에 느 껴지지 않는 현실이 서글펐다. 이번 명절에도 식탁에는 이 맛이 진짜 인지 확인할 길 없는 평양식 만두와 함경 도식 가자미식해가 올라왔다. 우리 가족 은 연휴 동안 TV 뉴스에서 북한 미사일 이 하늘로 날아가는 장면을 수십 차례 보 면서 밥을 먹었다. 귀성₩귀경길 고속도로 정체 이야기가 남 얘기인 것처럼, 북한 관 련 뉴스도 똑같이 낯설다. 화면에 비치는 부당한 현실을 무력하 게 지켜보는 것, 그리고 나의 뿌리가 어 디에 있는지 무감각해지는 것이 두려웠 다. 전후 3세대인 내게 북한은 구글에서 도 경로 계산을 거부하는, 이해하기도 어 렵고 멀기만 한 공간이다.

조선일보 2016년 2월 12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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겗 개성공단 몰수₩추방, 野 이 틈에 궨겗風궩 선동해 재미보려 하나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는 11일 정부의 개성공단 가 동 전면 중단 조치에 대해“선거를 앞둔 북풍(겗風) 전략이 아 닌지 하는 의심이 든다”고 말했다. 북한의 잇따른 핵₩미사일 도발을 막기 위해 정부가 어쩔 수 없이 내린 고육지책을 총선 용 술책인 것처럼 몰아붙인 것이다. 정기섭 개성공단기업협회 장도“맹목적인 보수 쪽 사람들의 표심을 잡기 위해 급작스럽 게 비합리적 조치를 했다는 의구심이 든다”고 했다. 아무리 답 답한 심정이라 할지라도 기업인이 내놓기엔 부적절한 발언이 다. 나라 안보가 위태로운 상황을 뻔히 지켜보고서도 야당 지 도부와 일부 기업인이 이런‘음모론’을 제기하는 것은 개탄스 럽기도 하다. 북한은 이날 개성공단 내 우리 기업과 기관의 자산₩생산품 등을 모두 동결(몰수)하고 입주 기업 직원들을 추방하는 초강 경 조치를 취했다. 북은“(개성공단 중단은) 위험천만한 선전 포고로 그 대가가 얼마나 혹독하고 뼈아픈 것인가를 몸서리치 게 체험하게 될 것”이라고 협박했다. 남북 간 극한 대결 구도로 몰아가겠다는 속셈을 확실히 드러낸 것이다. 그런데도 야당은“남북 양측이 강대강으로 치달으면서 냉 전 시대 군사 대결 상황으로 돌아간 것은 유감”이라고 어정쩡 한 양비론을 폈다. 게다가 개성공단 중단을 총선용 전략이라

고 공격했다. 개성공단 중단이 미국₩일본 등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가 본격적으로 시행되기에 앞서 선제적으로 취한 불가피 한 조치였다는 것을 무시해버린 것이다. 크게 보면 야당은 북 이 우리 기업과 국민의 재산을 뺏고 추방하는데도 북을 비판 하기보다는 남남(南南) 갈등을 유발하는 선동을 하고 있는 꼴 이다. 이는 급박한 안보 현실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소아병(小 兒病)적 처신이다. 야당이 정부 대응 조치를 비판만 하는 것은 오히려 안보 위 기를 선거에 역이용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마저 든다. 2010 년 천안함 폭침 때 야당은 국민의 안보 불안감을 자극해 지방 선거에서 반사이익을 봤다. 야당의‘북풍(겗風) 공세’이면에 이런 정치적 계산이 깔려있다면 국민의 선의(善意)를 정면에 서 배반하는 일이다. 야당은 자기들이 집권했던 김대중₩노무현 정부 시절 북한 핵₩미사일 개발을 막기는커녕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 등을 통 해 북의 핵₩미사일 개발에 돈줄을 제공했다는 비판에 대해 최 소한의 반성도 하지 않고 있다. 또 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사 드) 도입 등에 대해서도 반대만 할 뿐 어떤 대안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야당이 계속 이처럼 무책임한 태도를 보인다면 국민이 나서서 심판할 수밖에 없다.

朴 대통령, 외교₩안보 궨3년 실패궩 딛고 原點서 새로 시작해야 북이 지난 7일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쏘아 올린 후 우리 정부 가 앞으로 이 나라의 외교₩안보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칠 선택을 잇따라 결행하고 있다.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 계) 배치를 위한 한₩미 협의는 중₩러의 노골적 반발과 보복 협 박이라는 큰 부담 속에서 시작됐다. 개성공단 가동 전면 중단 도 남북 협력의 마지막 끈을 스스로 끊었다는 점에서 웬만큼 결연한 각오가 없고서는 불가능한 일이었을 것이다. 이 두 가지 선택이 앞으로 이 나라 안보에 어떤 결과로 이어 질지 속단할 수 없다. 그러나 유엔과 국제사회의 제재 논의에 수동적으로 끌려가지 않고 능동적₩적극적 대응 조치를 해나 가고 있는 측면만은 부정할 수 없다. 관건은 이것이 동북아 정 세 전반을 조망하는 후속 조치로 이어질 수 있느냐다. 돌이켜보면 박근혜 정부 3년의 외교₩안보 정책은 불과 몇 개월 앞도 내다보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지우기 힘 들었다. 한₩중 관계만 해도‘역대 최상’이라고 하다가 불과 몇 달 만에 배신감을 토로하는 상황이다. 결코 정상이랄 수 없다. 북이 핵실험을 했을 때 중국이 이렇게 나오리라는 것쯤은 전 문가라면 누구나 예상했던 일이다. 대북 정책도 아무리 북한

에 원천적 책임이 있다고는 해도 냉탕 온탕 식으로 극과 극을 교차하고 있다. 이를 흔쾌히 납득할 만한 국민은 많지 않을 것 이다. 한₩일 관계도 위안부 문제 해결 하나에 모든 것을 걸다가 갑자기 정치적으로 타결해 뒤탈을 남겼다. 박근혜 정부로서는 억울할 수 있다. 지금 위기는 우리의 숙 명 같은 것이지 스스로 선택한 것이 아니다. 북의 핵과 미사일 실험도 김대중₩노무현 정권 10년 동안 들어간 대규모 대북 경 협 자금에서 출발했다는 것이 일반적 견해다. 그렇다고 해도 지금의 국가 안보 위기를 관리하며 어려운 국 면을 돌파해야 하는 책임은 박근혜 정부에 있다. 어떤 핑계나 변명도 허락되지 않는다. 이제 우리는 핵폭탄을 손에 쥔 폭압 적 독재 정권의 횡포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사드 배치를 둘러싼 미₩중 및 우리 내부 갈등도 점차 거 세질 가능성이 크다. 불과 몇 개월을 못 가는 땜질 정책으로는 이런 상황에 대처할 수 없다. 지금은 외교₩안보의 틀을 다음 정권과의 연속성까지 내다보며 원점에서 완전히 새롭게 짜야 할 시기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난 3년의 실패를 겸허하게 인 정₩반성하는 데에서 출발해야 한다.

서울시장이 대권 행보 위해 쇼하는 자리인가 서울시가 11일‘경제 민주화 특별시’를 선언하고 5월까지 관련 조례를 제정하는 등 시의 모든 역량을 경제 민주화 정책 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 일환으로 대형 유통 기업이 점포 건축 허가를 받기 전에 골목 상권과 상생 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서울시는 이날 시민단체를 비롯한 14개 기관 과 정운찬 전 총리, 장하성 고려대 교수를 초청해 대규모 행사 까지 치렀다. 이미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같은 대형 유통업체들은 2012년 유통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이후 전통시장에서 1km 이내 등록 제한 규정 등으로 신규 출점이 사실상 막혀 있 다. 전국적으로 대형 마트 신규 출점은 회사별로 1년에 1~2개 에 그치고, 서울시에선 2014년 이후 새로 문을 연 점포가 없 다. 이런 상황에서 건축 허가를 받기 전에 골목 상권과 상생 방

안을 마련하라고 하는 것은 사실상 대형 마트 허가를 내주지 않겠다고 선포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지자체 차원에서 또 다 른 규제를 보태는 것이다.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에서 경제 민 주화가 이슈가 되자 서울시가 이벤트를 기획했다는 인상을 주 기에 충분하다. 박원순 시장은 정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구직 활동 중인 청 년들에게 최장 6개월간 매달 50만원을 지급하는 청년수당 정 책을 강행했다. 서울역 고가공원 사업, 서울시의 새 브랜드 (I.SEOUL.U)도 밀어붙이고 있다. 박 시장의 이런 모습을 보 면서 많은 시민은 박 시장이 대권 욕심에 전시성 사업을 서두 르는 것으로 해석할 것이다. 서울시 규제 때문에 낡은 주택 하 나 고치기 힘든 곳이 아직 많다. 지금은 규제를 풀어야 할 때 이지 새로운 규제를 만들 때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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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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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마비 올 때… 고층 아파트일수록 고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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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 포커스 척추관절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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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엉치뼈, 아침에 뻣뻣하고 아프면 척추관절염 의심

응급대처에 취약… 심폐 소생후 생존자, 10층 이상은 거의 드물어궧 에 따르면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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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경기도 구리시 한 아파 트의 15층에 사는 박모(39)씨가 집 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가족의 말에 따르면 박씨는 아침에 일어나 화장실에 들어갔다가 앓는 소리를 지르며 쓰러졌다. 심장이 파르르 떠 는 부정맥 발작으로 심장마비가 온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이다. 가족은 급히 119에 신고했다. 6분 만에 아파 트 입구에 도착한 구급대는 분초(分 秒)를 다투는 긴박한 상황에서 엘리 베이터가 1층으로 내려오길 기다리 고 15층까지 올라가느라 시간을 지 체했다. 다행히 구급대 심폐 소생술 로 심장박동이 간신히 돌아왔다. 박

씨를 병원으로 이송하기 위해 엘리 베이터에 옮겼지만 카트(환자 이송 용 간이침대)가 누운 채로 엘리베이 터에 들어가지 않아 박씨는 바닥에 앉아서 내려와야 했다. 그 시간만큼 제대로 된 응급처치가 잠시 중단됐 다. 이후 구급차 안에서 심장마비가 다시 발생했고, 결국 박씨는 중환자 실에서 숨을 거뒀다. 이 사례는 우리의 아파트가 심장 마비환자 발생 시 응급 대처에 얼마 나 취약한가를 그대로 보여준다. 순 천향대 의대 응급의학과 문형준 교 수 등이 지난해 8월부터 시행한 경 기도 심장마비 응급 의료 시범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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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에서는 침·약침, 한약, 추 나요법을 통해 허리디스크로 생 긴 통증을 없앤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하인혁 소장은 “ 침과 한약은 염증을 없애고 신경 회복 속도를 빠르게 한다”며 “통 증 완화는 물론 주변 인대·근육 같은 구조물이 튼튼해지는 효과 도 있다”고 말했다. 통증을 잡는 데 주로 쓰이는 치 료는 봉침이다. 봉침은 벌의 독 을 5~20%로 희석하고 멸균 처리 한 뒤, 주사기처럼 생긴 약침 주 입기에 넣고 경혈에 직접 주입한 다. 하인혁 소장은 “벌독은 항염 효과가 있어 디스크로 생긴 염증 을 가라앉히고 면역기능도 활성 화시킨다”고 말했다. 염증을 유 발하는 세포에 벌독을 투여했더 니 세포활성도가 떨어져 염증이 줄었다는 자생척추관절연구소· 경희대 한의대 연구 결과가 있다. 침을 통해 통증이 어느 정도 사 라진 후에는 한약을 복용해 몸의 면역력을 높이고, 척추 주변 조직

을 튼튼하게 한다. 두충·우슬·방 풍·오가피 등의 약재를 주로 쓰 는데, 이는 약해진 디스크와 주 변 연골조직에 영양분을 공급하 고 척추 신경 재생을 돕는 효과 가 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연구팀과 자생한방병원이 허리 디스크 환자 128명을 대상으로 24주간 1주일에 한 번씩 봉침치 료 등을 하면서 매일 한약을 먹 게 했다. 그 결과 다리로 뻗어 나 가는 허리 통증이 치료 전 7.42( 통증이 전혀 없으면 0, 극심하면 10)에서 치료 후 1.09로 줄었다. 허리 통증은 4.39에서 1.07로 줄 었다. 지난달 국제 학술지 ‘보완 대 체의학'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 면 침·한약 등 한의학적 치료를 하면 4.3주만에 허리디스크 환자 통증이 절반으로 줄고, 9.6주만에 통증이 80%가 줄어든다. 김하윤 헬스조선 기자

심폐 소생술을 한 후 심장박동이 되 살아난 비율은 30% 안팎으로 층수 와 상관없이 비슷했다. 하지만 심장 마비 재발과 그에 따른 사망률은 고 층일수록 높았다. 6~9층 거주자의 사망률은 56%, 15층 이상은 82%로 나타났다. 아주대병원 응급의학과 김기운 교수는 “그만큼 심장마비 후 방치된 시간이 길었고, 심폐 소생술로 박동 을 되살리는 시간도 길어져 회복력 이 손상된 결과”라며 “같은 거리의 아파트라도 고층일수록 엘리베이터 를 기다리느라 대기해야 하는 등 구 급대가 환자에게 접근하는 시간이 늦어진 탓”이라고 말했다. 이런 현상은 선진국에서도 문제 가 되고 있다. 최근 캐나다의사협회 지에 실린 논문을 보면 1~2층 거주 자의 심장마비 생존율은 4.2%이지 만, 3층 이상은 2.6%로 낮았다. 16층 이상은 0.9%였고, 25층 이상에서는 한 명도 살지 못했다. 서울대병원 응 급의학과 신상도 교수는 “우리 병원 에 실려온 심장마비 환자 중 10층 이 상 아파트 거주자가 살아난 경우는 극히 드물었다”고 말했다. 최근 고층 아파트 선호 현상으로 해가 갈수록 아파트 층수는 높아지 고 있다. 2005년 21~30층 건물은 8241개였으나 2014년에는 1만5127 개로 늘었다. 10년새 1.8배 증가했 다. 병원 밖에서 일어나는 심장마비 의 약 70%는 거주지인 집에서 일어 났고, 한 해 평균 병원 밖 심장마비는 3만건이 넘는다. 이에 따라 고층 아파트 응급 의료 대책을 세우는 것이 시급하다는 지 적이 나온다. 우선 응급 상황 발생 시 엘리베이터를 1층에 대기시키고, 구 급대가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는 체 계를 갖춰야 한다. 아파트단지 내에 심장마비 발생 시 전기 충격을 쏘는 자동제세동기를 비치하고, 관리원 들에게 사용법 교육과 심폐 소생술 훈련을 시켜야 한다. 고층 사무실 건

물 역시 이런 대비가 필요하다. 서울대 신상도 교수는 “엘리베이터가 작아서 구급대 카트가 들어가지 못해 이 송 과정에서 심폐 소생술이 중단되는 것 도 고층 심장마비 사망률이 높은 이유” 라며 “대규모 가구가 거주하는 고층 아 파트의 경우 구급용 엘리베이터를 지정 하고 카트가 들어가는 크기로 설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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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염ʼ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퇴행성관절염일 것이다. 관절의 노화 때 문에 생기므로 그만큼 환자가 많다. 하지 만 20~ 30대 젊은 사람이 허리나 엉치가 이유 없이 아파도 관절염을 의심해 봐야 한다. 바로 척추관절염이다. 척추관절염은 류마티스관절염이나 염 증성장질환 같은 자가면역질환의 하나 로 척추관절에 염증이 생겨 아프고, 병이 진행되면 척추가 굳어져 움직이지 못하 게 된다. 몇몇 연예인이 앓으면서 알려지 게된 강직성척추염이 척추관절염의 한 종류다. 중년 여성에서 주로 생기는 류마 티스 관절염과 달리 이 병은 남성 환자가 여성의 4배나 되고 주로 20~30대에 생 긴다. 환자 수가 3만6000명 정도로 적어 잘 모르고 한창 혈기왕성할 때 증상이 시 작되다 보니 병인지 모르고 지내다 관절 이 굳은 후에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이 병의 초기 증상은 허리와 엉덩이 부 위의 이유 없는 통증과 뻣뻣함이다. 특히 아침에 일어났을 때 증상이 심하고 낮에 는 증상이 사라져 잠을 잘 못 잤거나 무리 한 운동 때문으로 여길 수 있다. 그러다 방 치하면 척추 전체가 굳어 목을 돌리지 못 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척추 외에 무릎, 손 발목 같은 관절에도 생길 수 있고, 포도막 염, 대동맥염, 염증성장질환, 건선 등 다른 자가면역질환이 생길 수도 있다. 척추관절염은 치료 시기를 놓쳐 관절 에 변형이 생기기 시작하면 아무리 치료 를 잘 해도 원래 상태로 되돌릴 수 없다. 예전에는 소염진통제나 스테로이드제, 면역억제제를 주로 썼지만 최근에는 생 물학적제제가 통증을 줄이고 포도막염 같은 동반 증상을 완화시키며 척추변형 을 막는데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들이 나오고 있다. 척추관절염의 치료 목표는 당장의 통증을 없애는 것뿐이 아니라 척 추가 굳는것을 막아 운동장애가 없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관절과 근육 의 힘과 유연성을 키우는 수영, 아쿠아로 빅, 빠르게 걷기 같은 운동을 병행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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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연 간호사의 세번째이야기 <6>

교통사고후 ICBC보험에서 지불되는 간병서비스 홈케어 서비스(home care services)를 제공하면서 알게 된 교통사고후 받을 수 있는 간병서비스에 대하여 무료상담을 통하여 더 많은 한인들에게 알리고자 노력을 하였습니다. 그 럼에도 불구하고 최근까지도 고객들에게서 요청을 받는 것 이 그 고객들에게 알려 드렸던 내용이 처음 들었으며 매우 유 익하므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한 인에게 익숙하지 않은 단어인 홈케어 서비스는 가정에서 받 는 간호와 간병을 포함한 여러 가지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이 르는 말이며 교통사고후에 상해로 인하여 일상 생활의 불편 함이 있다면ICBC보험에서 지불되는 홈케어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습니다. 교통사고후 홈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가장 흔히 경험 하였던 내용을 몇 가지로 요약하여 설명하고 대처방법을 알 려 드리고자 합니다.

향초(향료를 넣어 만든 초)가 인기를 끌면서, 집안에서 향초를 켜두는 가정이 많다. 향초에 불을 붙이면 초가 타면서 좋 은 향기를 내 방향제 역할을 한다. 향에따 라 불면증, 스트레스, 피로감 등을 완화하 는 데 도움이 된다고도 한다. 하지만 이런 향초를 켜면 여러 화학물질이 나오면서 오히려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영국 요크대 국립대기과학센터 연구팀 은 향초를 쓰는 가정집의 실내 공기를 조 사했다. 향초를 켜두었더니, 자동차 매연 에 포함돼 있는 벤젠을 비롯해 여러 유해 물질이 검출됐다. 리모넨이라는 물질도 나왔는데, 이는 공기 중의 오존과 만나면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로 변하는 것으 로 알려졌다. 또, 미국의 CBS 방송에서는 가정에서 향초를 사용했더니 집안에 있 던 사람들의 콧구멍에 그을음이 묻어있 다는 사실을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을지대 미용화장품과학과 신규옥 교수는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초의 주원료인 파라핀이 석유 추출물이 기 때문에 연소 과정에서 여러 유해물질 이 나올 수밖에 없다”며 “여기에 향을 내 기 위해 향료를 첨가한 향초의 경우, 향료 가 타면서 더 많은 유해물질이 나오게 된 다”고 말했다. 천연 아로마 오일 등 천연 물질로 향을 내는 향초의 경우 이런 위험 이 덜 하지만, 그래도 유해하다. 호흡기가 완전히 성장하지 않은 소아가 있는 집에 서는 초 자체를 안 쓰는 게 좋다. 신규옥 교수는 “향초를 꼭 써야 한다면 향초가 타는 동안에는 반드시 창문을 열어서 실 내 공기가 환기되도록 해야 하고, 자는 동 안 향초를 켜두는 등 장시간 사용하는 것 은 금물이다”라고 말했다.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교통사고후 홈케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사실 자체를 모르는 경우: 큰 상해를 입은 경우에는 입원과 수술후에 퇴원 을 계획하면서ICBC에서 홈케어에 대한 안내를 하고 구체적 인 계획을 세웁니다. 그런데 상해의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경 우에는 환자나 환자가족의 요청에 맡기는 것을 자주 봅니다. 받을 수 있는 홈케어 서비스라고 하더라도 교통사고 보험가 입자의 요청이 없을 때에는 보험을 집행하는ICBC로부터 안 내를 받지 못할 수 있으므로 ICBC의 홈케어 서비스에 대한 경험이 많은 전문인에게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서 비스를 받기 위하여 ICBC에 직접 요구를 하거나 변호사가 대 리인(representative)으로 선정되어 있다면 변호사를 통하여 ICBC에 알리면 됩니다. 큰 법률회사( law firm)들은 먼저 고 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한 후에 ICBC에 비용을 청구하여 받 기도 합니다. ▶ICBC에서 보내주는 간병인이 불편한데도 참고 있는 경우: 홈케어 서비스를 받게 되면 ICBC에서 간병회사를 자체적으 로 정하여 보내주는데 영어를 하는 간병인이 부담스러운데 도 불구하고 참고 있거나, 그 부담스러움이 많이 거북하게 되 면 서비스를 거절하고 가족, 친지, 친구나 종교기관등 다른 곳 의 도움을 받으려고 합니다. 언어와 한식조리등의 문화차이 로 인한 불편함을 미리 ICBC에 알리고 서비스를 제공받고 싶 은 회사를 환자가 원하는 곳으로 지정할 수 있습니다. ▶ICBC에서 제공하려는 것보다 서비스를 줄여서 시작하는 경우: 서비스의 시간과 내용은 상해의 정도에 따라 정해지게 됩니다. 누군가에게서 서비스 받는 것이 어색하고 낯선 사람 이 집에 오는 것이 불편하게 생각되어 처음부터 서비스를 줄 여서 시작하게 되면 ICBC에서는 상해정도가 심하지 않거나, 상태가 많이 좋아졌기 때문에 환자나 환자가족이 그렇게 요 청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처음부터 시간을 줄여서 시작하면 후에는 예상치 않게 급격히 서비스의 시간이 줄게 되고 필요 할 때 적절한 서비스를 받지 못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서비 스를 줄이는 것은 언제라도 쉬운 일이지만 서비스의 시간을 늘이는 것은 매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가정내에서의 간병만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고 다른 서비 스를 신청하지 않은 경우: 가정내의 홈케어 서비스는 신체적 인 간병과 가사도움을 포함합니다. 이외에도 혼자 병원 가기 가 힘든 경우에 병원동행 서비스도 가능하고, 환자에게 아이 가 있는 경우에 아이들 돌보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무 거운 것을 들기가 어려울 때는 식료품 장보기 서비스를 받거 나, 장보기를 위하여 간병인과 함께 갈 수도 있습니다. 홈케 어 서비스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꼭 필요한 서비스중의 하나가 택시 서비스입니다. 교통사고후에 심신의 영향으로 운전이 어려운 경우에는 택시 서비스를 ICBC가 지불해 주게 되는 것도 기억해 두시기 바랍니다. ▶환자는 서비스가 아직도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ICBC에서 서비스를 중단하는 경우: 홈케어 서비스를 받게 되면 작업치 료사(OT: occupational therapist)가 주기적으로 환자의 건강 상태와 현재 가능한 일상생활의 수행정도를 평가하여 서비 스 시간을 서서히 줄여 나가게 됩니다. 작업치료사가 집을 방 문하여 환자의 상태를 조사(assessment)할 때, 아픈데도 괜 찮다고 하거나 하기 어려운 일을 혼자서 할 수 있다고 해서는 안됩니다. 아픈 상태에 대한 과장도 없어야겠지만 자세한 설 명이 귀찮아서 대충 대답하는 것도 해서는 안됩니다. 언제나 솔직하게 설명하고 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강상태에 대 하여 말로 충분히 의사를 전달하는 것도 중요하고 그와 함께 홈케어 서비스의 필요에 대한 가정의와 전문의의 노트를 받 아 두는 것도 현재의 건강상태를 증명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교통사고후에 얼마동안이나 어떤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가 하는 것을 일괄적으로 알려드리기는 불가능한데 그것은 교통사고마다 상해의 정도가 너무도 다양하며, 그 상해로 인 한 일상생활의 어려움의 정도가 다르고, 회복기간도 사람마 다 차이가 나기 때문입니다. 교통사고로 인한 어떠한 경미한 상해라고 하더라도 병원 응급실을 방문하여 검진을 받도록 해야 하며, 그 검진결과와 환자 스스로 느끼는 일상생활에서 의 불편함을 근거로 하여 홈케어 서비스를 받도록 하고, 홈케 어 서비스에 대하여 잘 모른다면 잘 알고 있는 전문인과 상담 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심한 상해의 경우에는 응급상태가 지나고 퇴원시기가 논의되기 시작하면 ICBC에서 홈케어 서 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일련의 과정이 시작되는데 이 때에도 경험이 있는 전문인과 상담을 하는 것이 다양한 서비스를 환 자의 입장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하는데 도움이 됩니 다. 교통사고 상해후의 홈케어 서비스는 보험가입자로서의 정당한 권리임을 잘 알고, 환자와 가족이 적극적인 자세로 필 요한 서비스를 요청하여 받도록 함으로써 건강의 회복과 재 활에 불편이 없기를 바랍니다. 김 기연 Registered Nurse BC Keystone 대표 무료상담: (604) 422-8777 www.bcKeysto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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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사회

2016년 2월 12일 금요일

2016년 1월 27일 수요일

제29565호

갑자기 울며 궦고맙다궧‐ 자살前 징후입니다 자살大國 한국‐ 자살자 93%가 신호 보냈지만 가족 81% 눈치 못채 “나 없으면 뭐 먹고살지?”A씨의 이 말 중 변화, 신변 정리, 죽음과 연관된 작품 이 극단을 암시했다는 걸 그때 아내는 몰 ₩보도에 과몰입 등) 귥정서(갑작스러운 랐다. 사교적이었던 A씨는 6개월 전부터 눈물, 과묵해짐, 무기력, 대인 기피)상의 동창회에 발길을 끊었고 석 달 전 입맛도 변화였다. 잃었다. 동네병원 내과 의사가 내린 판정 윤대현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교수는 일 은‘만성피로증후군 의심’. 이 40대 가장 반인이 이 같은 주변 자살 시도자의 복선 은 아내와 아이들 앞에서 갑자기 눈물을 을 감지했을 때 단계별 대처법을‘경청’ 터뜨리고 연신“고맙다”고 한 지 이틀 후, 과‘전문가와 상담 유도’로 요약했다. 자 출근길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살은 자존감이 바닥일 때 떠올리게 되고 보건복지부는 자살 사망자의 93.4%가 이는 타인과 관계에서 주로 나타나므로, 언어₩행동₩정서적 변화 등 다양한 방법으 로 경고 신호를 보냈지만, 유가족의 81% 언어₩행동₩정서 변화로 궨SOS궩 가 이런 자살 징후를 인지하지 못한 것으 궦먼저 갈테니 잘 지내궧 직접 언급 로 분석했다. 자살 사망자가 10명이라면 입맛 잃고, 잠 못자고 신변 정리 신호를 보내지 않는 사람은 1명이 채 안 되지만, 가족₩친지 중 이를 눈치채는 사람 잦은 눈물에 과묵해져 대인기피 은 2명밖에 없다는 것이다. 중앙심리부검 센터가 2012~2015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궨극단 암시궩 감지했을 땐 20세 이상 121명에 대해 그들의 가족₩친 궦쓸데없는 말 마라궧 무시는 금기 지 151명과의 면담을 토대로 심리부검 경청하고 혼자 남겨두지 말아야 (psychological autopsy)을 실시해 26일 처음 공개한 결과다. 전문가들은 자살 징후를 빨리 포착해 “죽고 싶다”고 말하는 이에게 긍정 에너 대처 요령을 지킨다면 소중한 생명을 지 지를 주는 것만으로 파국을 막을 수 있다 킬 수 있다고 조언한다.“경제협력개발기 는 것이다.“쓸데없는 말 하지 마”(무시) 구(OECD) 내 최고 자살률은 우리 삶의 “다 잘될 거야”(근거 없는 낙관) 같은 반 현실이자 부끄러움이며 자살 예방 책임은 응은 금기다.“자살 동호회에 가입하겠 사회가 져야 한다”고 김현수 심리부검센 다”는 등 더 구체적인 언행을 파악했다면 위태로운 이를 혼자 위험 상황에 남겨두 터장(서남대 명지병원 교수)은 말했다. 지 말고 그의 친지나 전문가에게 도움을 ◇침울해진 사람의 SOS 경청해야 심리부검 결과, 가족₩친구₩동료에게 보 청해야 한다. 윤 교수는 ”국내에선 충동적 낸 자살자의 경고 신호는 크게 세 가지로 자살 비율이 높아, 주변 도움으로 고비를 귥언어(“내가 먼저 갈 테니 잘 지내”같 넘기면 일시적 동요를 후회하면서 일상 은 직접적 언급,“천국은 어떤 곳일까’처 기능을 회복할 이들이 많다”고 말했다. 럼 사후세계 동경) 귥행동(불면, 식욕₩체 ◇우울증 치료 소홀도 원인 스스로 자살 유혹을 느끼는 이들 역시 두려움₩수치심을 떨치고 가까운 이에게 ᯙǍ อ໦‫ ݚ‬ᯱᔕශ ݉᭥ ໦ 고통을 말하라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ǎ ໦ 위험한 물건을 멀리해야 하는데, 술도 그 ⨾aญ 중 하나다. 심리 부검 결과는 자살 위험자 ᯝᅙ ᯱഭ 0&$% ၙǎ 의‘음주 및 정신건강 관리’의 중요성도 ⦽٩ᨱ ᅕ۵ ░┅ 0&$% ⠪Ɂ ᔍ⫭ ☖ĥ 환기시켰다. 자살자의 39.7%가 사망 당시

전교조 궦교육부 후속 조치 따르지 않을 것궧 법외노조 항소심 판결 불복 궦대법 상고, 효력정지 신청 낼것궧 1심에 이어 지난 21일 항소심에서도 ‘법외(法外) 노조’판결을 받은 전국교직 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이 전임자의 학 교 복귀 등 교육부의 후속 조치에 대해 “반역사적, 반헌법적인 항소심 결과에 따

른 위법적인 조치이므로 따르지 않겠다” 고 밝혔다. 또 항소심 판결에 불복해 대법 원에 상고하고, 항소심인 서울고등법원에 는‘법외 노조 통보 효력 정지 신청’을 제 기하겠다고 말했다. 전교조는 26일 서울 서대문구 전교조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이번 항소 심 판결은 정부의 전교조 탄압에 공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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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보호구역에 수목장 허용 <樹木葬>

이모(53₩서울)씨는 작년 9월 작고한 부친(78)을 경기 양평의 국립 수목장 ‘하늘숲 추모공원’에 모셨다. 이씨는 가 족목(木)을 택했고, 관리비 232만원에 15년간, 세 번 연장하면 60년간 사용할 수 있다. 이씨는“부친이 생전에‘자연 으로 돌아가고 싶다’면서 수목장을 고 르셨다”고 말했다. 2009년 문을 연 하늘 숲 추모공원의 6000여 추모목엔 이미 4000명이 모셔져 있고, 추모목 1개에 최 대 10명까지 최대 6만명이 가능하다. 보건복지부는 26일 저수지 주변 등 수 원(水源) 함양보호구역 같은 산림보호 구역에 이 같은 수목장 설치를 허용하는 내용의‘장사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오 는 29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도시 인근 산림보호구역에 수목 장 설치가 크게 늘 전망이다. 복지부 관계자는“수목장은 가수 신 해철, 신영복 교수 등 명사들이 택해 관 심이 높지만 수가 적은 데다 접근성이 떨어지는 게 현실”이라며“땅값이 다른 지역보다 저렴하고 국₩공유지가 많은 산림보호구역 내 설치를 허용하면 수목 장이 늘 것”이라고 말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국가 또는 자치단체 장은 산림보호구역 내 10만㎡, 사설 묘원 등은 3만㎡까지 수목장림을 설치할 수 있 다. 다만 관리사무소, 유족 편의 시설, 공 동 분향당 등은 보호구역 바깥에 만들어 야 한다. 수목장이 허용된 산림보호구역 은 명승지₩관광지 같은 경관구역, 저수지 주변 등 수원함양구역 등이며, 한강 수계 등 주요 하천의 상수원 주변은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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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사망자는 작년 26만명에서 2020 년 34만명, 2030년 45만명으로 증가할 것 으로 예상돼 수목장 증설이 시급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복지부 관계자는 “2014년 화장 비율이 전체 사망자의 80%에 달한다”며“이들의 유골은 납골 당₩수목장으로 모셔지거나 산골(散骨 ₩강이나 산에 유골을 뿌림)되는데, 수목 장을 원하는 이들이 점차 늘고 있다”고 했다. 납골묘나 납골당 등은 설치₩관리비 가 200만~1000만원으로 부담이 크다. 국공립 수목장은 현재 3곳(양평₩인천 ₩의왕)이고, 사설 수목장(화초장₩잔디장 ₩수목형 잔디장 포함)은 1100여개에 달 한다. 하지만 일부 사설 수목장 등은 수 익 증대를 위해 무허가 운영하거나 사후 관리 부실로 물의를 빚었다. 추모목 1그 루에 300만~1500만원으로 분양해 과다 사용료 문제도 지적됐다. 김동섭 보건복지전문기자

�수목장

시신을 화장해 유골을 나무뿌리에 묻거 나 뿌리는 장례 방식. 국토의 효율적 이 용, 작은 인식표로만 고인을 표시하는 친환경적 장점으로 주목받아 왔다.

서울 지역 유치원은 계속 궨보육 대란궩 박상훈 기자

음주상태였고, 25.6%는 본인이 과다 음주 에 따른 대인 관계 갈등 등 음주 관련 문 제를 갖고 있었다. 자살자의 88%는 우울 장애 등 정신 건강에 문제가 있었으나, 이 를 꾸준히 치료를 받은 이의 비율은 15%

였다. 자살 사망자의 28.1%에겐 자살했거 나 자살을 시도했던 가족이 있었다. 상담₩문의, 중앙심리부검센터(02555-1095), 보건복지부(1577-0199 또는 129). 박영석 기자

‘사법 폭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해 다음 달 발표할 것”이라며 사실상 학교 앞서 교육부는 항소심 판결 다음 날인 복귀 명령 및 사무실 퇴거 조치에 응하지 지난 22일 각 시도 교육청에 공문을 보내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다음 달 22일까지 △노조 전임자의 학교 교육부는 이에 대해“전교조를 상대로 복직 △전교조에 지원한 사무실 퇴거 조 한 학교 복귀 명령과 사무실 퇴거 조치 등 치 및 사무실 지원금 회수 등 조치에 나서 은 관할 시도 교육청이 해야 한다”면서 도록 통보했다. “복귀 명령 등을 내리지 않는 시도 교육 이에 대해 전교조는“현재 노조 전임자 청에 대해선‘직무이행명령’을 내리는 는 (예정대로) 2월까지 노조 업무를 정상 등 법과 원칙에 따라 엄격하게 조치하겠 수행할 것이며, 올해 노조에서 일할 (새로 다”고 말했다. 운) 전임자는 전교조 위원장이 최종 결정 박세미 기자

市의회, 누리 예산 편성 불발 광주₩전남은 추경 편성 합의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26일 긴 급 의원총회를 열고 유치원 누리과정 예 산 2개월치를 우선 편성하는 안을 논의 했으나 소속 의원들의 반대로 합의안을 도출하는 데 실패했다. 이에 따라 당분 간 서울 지역 유치원 교사들의 월급 미 지급 사태가 이어지는 등‘보육 대란(大 갺)’양상이 이어질 전망이다. 더민주 의장단과 대표단, 상임위원장 단은 지난 25일“우선 유치원 누리 예산 2개월치(420억원)를 추경 편성하는 방 안을 추진하겠다”며 26일 의총을 열었 지만, 40여 명 소속 의원들 사이에서“누 리 예산은 국고에서 부담해야 한다는 원 칙을 지켜야 한다” “유치원 예산을 편성 하려면 어린이집도 편성해줘야 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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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이견이 나오면서 결국 절충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민주는 다음 달 2일 다시 의총을 열기로 했다. 오는 30일로 인건비 지급을 미뤄놨던 서울 지역 유치원들은“속이 타들어간 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명희 유치원총 연합회 서울지회장은“불법 대출이라도 받아 교사 월급을 줘야 하는 유치원들 의 상황을 서울시의회가 방관하고 있 다”고 말했다. 광주와 전남에서는 누리 예산 갈등이 일단 봉합되는 분위기다. 광주시의회는 유치원 누리 예산 3개월분을 추경 편성 해 이달 내 통과시키고, 광주시는 어린 이집 예산 3개월치를 우선 지원키로 했 다. 전남도의회도 어린이집과 유치원 누 리과정 예산 5개월분(600억원) 추경 편 성안을 다음 달 4일 본회의에 상정하는 데 합의했다. 정경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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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뉴질랜드 골퍼 최초 ʻ론스데일 컵ʼ수상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그린 위에서 마 지막 버디 퍼팅 성공으로 우승을 확정한 장하나(24)는 잠시 검객(劍客)으로 변신 했다. 퍼터를 한 손으로 두 바퀴 돌리고 칼 집에 검을 꽂아 넣듯 겨드랑이 사이에 꼈 다. 한쪽 무릎을 꿇으며 세리머니를 마무 리하자 갤러리들은 환호했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는 “지난 주말 최 고의 우승 세리머니는 수퍼볼이 아니라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나 왔다”며 7일(한국 시각) LPGA 투어 코츠 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장하나 에게 주목했다.

이에 대해 LPGA 공식 홈페이지는 '사무 라이 세리머니'라고 지칭했다. 설을 보내 려고 한국을 찾은 장하나는 9일 인터뷰에 서 “초등학교 1~4학년 때 해동검도를 배 워 4단을 땄다”며 “그때 배운 걸 선보인 건데 영어 표현 과정에서 오해가 생겼다” 고 했다. “처음엔 '검(sword) 세리머니'라 고 표현했어요. 하지만 현지 기자들이 잘 이해하지 못하길래 공식 인터뷰에서 '사 무라이(samurai) 스타일’이라고 했어요. 그런데 제가 사무라이 흉내를 낸 것처럼 알려져 곤욕을 치른 거죠.” 인터넷에 공개된 우승 직후 공식 인터 뷰 영상에서도 장하나는 간단한 영어로

답하긴 했지만 몇몇 대목에선 통역의 도 움을 받는 등 영어에 익숙하지 않은 모습 이었다. 장하나는 명랑하고 제스처가 시원시원 한 선수다. 그는 지난달 시즌 첫 대회에 서 LPGA 투어 최초로 파4홀 알바트로스 에 성공한 뒤 홀을 향해 큰절을 올려 화제 에 오르기도 했다. 부모가 41세 때 본 외 동딸이기도 하다. 검객 세리머니 후 아버 지에게 안겨 왈칵 울음을 터뜨리는 모습 은 영락없는 늦둥이 그대로였다. “작년에 2등만 하면서 같이 마음고생 했던 게 생 각나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더라고요.” 장 하나의 아버지는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 널 근처에서 20년 넘게 고깃집을 운영하 다가 본격적인 딸의 뒷바라지를 위해 그 만뒀다. 2013년 국내 투어에서 올해의 선수상 을 받은 장하나는 LPGA 투어에 데뷔한 지난해 준우승만 4번을 했다. “담담한척 했지만 남몰래 많이 울었죠. 그런데 큰 욕 심을 버리니까 시간이 지날수록 오히려 경기력이 좋아졌어요.” 올 시즌을 앞두 고 동계훈련에선 새로운 코치·캐디와 함 께 우승을 위해 '칼을 갈았다'고 한다. 장 하나는 “퍼팅에 중점을 둔 게 도움이 됐 다”고 말했다. 설날인 8일 오후 5시쯤 귀국한 장하나 의 첫 한국 일정은 집이 있는 수원에서 팬 들에게 양념 소갈비를 대접한 것이었다. 장하나는 해외 일정이 끝날 때마다 빼놓 지 않고 팬들과 함께 식사한다. 그는 명 절에 유독 강한 선수다. “작년 추석 연휴 엔 KLPGA 볼빅여자오픈에서 우승했는 데 올해는 설 연휴에 우승 소식을 전하게 됐네요. 샷 감도 최고조에 올랐고 자신감 도 되찾았으니 올 시즌엔 딱 3승만 해보 고 싶어요.” 장하나는 이번에 11언더파 277타를 기 록해 2위 브룩 핸더슨(캐나다·9언더파 279타)을 2타 차로 따돌렸다. 전인지, 김 세영, 리디아 고(뉴질랜드)등이 8언더파 로 공동 3위가 됐다. 이번 우승으로 장하 나의 세계 랭킹은 14위에서 9위로 점프 했다. 장하나는 11일 다음 대회인 ‘ISPS Handa 호주여자오픈’이 열리는 애들레이 드로 떠난다. 김승재 기자

여자 골프 세계 랭 킹 1위 리디아 고(19· 뉴질랜드)가 골퍼로는 처음으로 2015 론스데 일컵을 수상했다. 론스 데일컵은 뉴질랜드 올 림픽위원회(NZOC)가 한 해 최고의 활약 을 보여준 자국 선수나 팀에 주는 권위 있는 상이다. 현지 언론들은 골프 선수가 이 컵을 받은 건 54년 론스데일컵 역사 상 처음 있는 일이라고 전했다. 리디아 고 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 저 최연소 우승, 최연소 상금왕, 최연소 올해의 선수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최연 소(17세 9개월 8일) 세계랭킹 1위에 등극 하며 뉴질랜드 최고 스포츠 스타로 자리 매김했다. 리디아 고는 “리우 올림픽에 골프가 정 식 종목으로 복귀한 시기에 론스데일컵 을 받게 돼 큰 영광”이라며 “올림픽이 열 리기 전까지 뉴질랜드 팀을 위해서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승재 기자

그린 위의 검객 늦둥이 외동딸 장하나는 다른 선수 들보다 제스처가 화려하고 과감하 다. LPGA 투어 첫 우승을 올린 장 하나는 퍼터를 검처럼 휘두른 뒤 칼 집에 넣는 ‘검객 세리머니’를 보여줬 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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