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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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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2월 3일 수요일

<밴쿠버 판>

제2932호 2016년 2월 3일 수요일

vanChosun media

vanchosun.com

공공주택 건설 확대, 밴쿠버 시장의 통 큰 제안 시유지 제공 통해 연방 정부에 건설비 5억달러 요청 그레고어 로버슨(Robertson) 밴 쿠버 시장이 연방정부에 비교적 통 큰 주문을 했다. 공공주택 건축 예산 5억달러를 제공해 달라는 것 이 바로 그것이다. 시 당국은 이를 위해 2억5000만달러 상당의 시유 지를 주택 부지로 내놓겠다는 생 각이다. 로버슨 시장이 품은 청사진대로 라면 향후 5년에 걸쳐 집행될 연 방 정부 예산 5억달러를 발판 삼 아 밴쿠버 시내 20개 지역에 공공 주택 3500채가 들어서게 된다. 이 같은 사업안과 관련해 밴쿠버시는 BC주정부 측에도 이미 협조를 요 청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의 계획안이 현실화된다는 가

정 하에 현재 유력한 건축 후보지 로는 이스트프레이저랜드(East Fraserlands)라고 불리는 시 남동 지역과 다운타운 이스트사이드 등 이 거론되고 있다. 해당 지역은 대 부분 공터로 신규 개발이 집중되

고 있는 곳과 거의 같은 장소다. 트뤼도(Trudeau) 정부의 첫번 째 예산안 발표를 1주일여 앞둔 지 금, 로버슨 시장의 장밋빛 전망이 실현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지난 총선에서 승리한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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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민, 캐나다에서 2번째로 행복 캐나다인 10명 중 8명, 현재 삶 만족… 노년층 행복지수 더 높아

당(LPC)의 핵심 공약 중 하나가 “ 공공주택 확대”였기 때문이다. LPC는 “사회기반시설 사업에 앞으로 10년간 600억달러를 투입 하겠다”며 “이를 토대로 국내 경기 를 진작시키겠다”고 공언한 바 있 다. 문용준 기자 myj@vanchsoun.com ▶A3면에 계속

커뮤니티 사이 경계를 허물고 별처럼 빛날… 스타유스심포니, 새 이름으로 첫 공연

캐나다인 10명 중 8명은 현재 삶에 대해 행복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BC주민의 행복지수는 캐나다에서 2번째로 높았다. 2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앵거 스리드(Angus Reid)가 캐나다 전국 성인 15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현재 삶 에 대해 ‘상당히 행복하다’는 응 답이 63%로 집계됐다. ‘매우 행 복하다’는 응답자는 16%였다. 이에 반해 ‘그렇게 행복하지 않다’는 18%에 그쳤으며, ‘잘 모 르겠다’는 3%로 조사됐다. 캐나다인들의 행복지수는 지 역별로 차이를 보였다. 퀘벡주 에서 가장 많은 22%가 매우 행

복하다고 답했다. BC주는 20% 로 두 번째로 높았다. 이어 매 니토바주(19%), 온타리오주 (14%), 새스캐처완주(13%), 앨 버타주(12%), 대서양 지역(9%) 등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노년층의 행복지 수가 더 높았다. 55세 이상에서 그렇게 행복하지 않다는 응답이 13%로, 35~54세(21%)와 18~34 세(20%)에 비해 적었다. 계층별 현재 삶에 대한 만족 도는 은퇴한 노년층의 경우 매 우 만족이 74%, 약간 만족이 26%로 각각 집계됐다. 가족이 없는 싱글의 경우 매 우 만족 19%, 약간 만족 72%였 으며, 아이가 있는 경우 매우 만

캐나다인 미국 대선에 일 부 후보 반대… 나라를 사랑 하다보니 옆 나라의 일도 관 심이 높아지기 마련. 진영보 다는 국익. ○ BC주민 캐나다에서 두 번째 로 행복… 아무리 살기 좋아도 마음에 품은 것이 불행이면 불 행. 행복이면 행복 아닐런지.

윤상희기자 monica@vanchosun.com

자유당 정부 “소선구제 말고 다른 방법 있지 않나?” 선거법 개정 가능성에 몬세프 장관 주목

밴쿠버 시장 공공주택 건 설 확대 추진… 공공주택 보 급해 주택난 잡고, 건설 경기 활성화해 고용 늘리고… 문제 는 예산. ○

족 15%, 약간 만족 73%였다. 향후 삶에 대한 전망은 노년 층의 경우 100% 만족했으며, 싱글의 경우 90% 만족, 아이가 있는 경우 84% 만족 등으로 조 사됐다. 이 외에도 캐나다인의 83%는 가족과의 관계에 만족한 다고 답했다. 71%는 건강에 만 족했으며, 64%는 애정전선에 만족했다. 재정상태에 대해 만 족한다는 응답은 56%였다. 앵거스리드 관계자는 “대체 적으로 캐나다인들은 상당히 행복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 우리는 높은 만족도와 행복지수 로 표현되는 곳에서 살고 있다” 고 말했다.

사진 제공=스타유스심포니

밴쿠버한인청소년심포니오케 스트라가 스타유스심포니(SYS) 라는 이름으로 첫 공연을 가졌다. 지난 달 30일 오후 7시 뉴웨스트 민스터에 위치한 앤빌센터(Anvil Centre)에서다. 이 날 무대의 주역은 한인 뿐만 이 아니었다. 타 커뮤니티의 다양 한 얼굴들도 음(音)을 통해 즐거움 (樂)을 만들어 냈다. 여기에 ‘개명’ 의 이유가 숨어 있다. 석필원 스타유스심포니 지휘자

는 본보 기자와의 통화에서 “밴쿠 버한인청소년오케스트라가 다문 화주의를 끌어 안아야 한다는 요 구가 있어 왔다”고 말했다. 한인 커뮤니티의 틀 안에 안주하지 말 고 다양한 세상과의 교류에도 보 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것 이 세간의 바람 중 하나였던 것으 로 보인다. 석 지휘자는 “한인들간 인맥 형 성도 중요하겠지만, 한인사회와 타 커뮤니티 사이의 네트워크도

우리 오케스트라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 했다”고 전했다. 한편 밴쿠버 한인 청소년들과 타 커뮤니티의 첫 만남이 공개된 30일 오후 7시, 극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갈채로 반응했다는 후 문이다. 이 날 공연은 마스카니와 포레의 작품으로 시작됐으며 이후 플룻, 클라리넷, 현악기 앙상블, 베 토벤 교향곡 8번이 이어졌다. 문용준 기자

캐나다 연방집권 자유당(LPC) 정부가 매리암 몬세프(Monsef) 민 주제도장관을 통해 현행 소선거구 제 대안을 검토 중이라고 1일 맥 클린스매거진과 인터뷰를 통해 계 획을 밝혔다. 현재 캐나다 연방하원의원(MP) 은 다수대표제(First-Past-ThePost 약자 FPTP) 방식으로 선출 된다. 유권자 인구 약 5만 명 단위 로 나뉜 선거구에서 최다득표자가 당선자가 되는 방식이다. 앞서 자유당은 지난 총선을 FPTP방식으로 치른 마지막 총선 이 되게 하겠다고 밝혀 선거법 개 정을 확고하게 밝힌 상태다. 몬세프 장관은 FPTP의 대안으

로 구체적인 방식을 지명하지 않 은 채 1일 유권자들과 접촉을 통 해 의견 수렴 중이라면서 투표율 을 높이는 방향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선거법을 개정하려면 국민투 표가 필요하다는 제1야당 보수당 (CPC)의 주장을 수용해 국민투표 집행 가능성도 밝혔다. 몬세프 장관은 1일 자신의 트위 터에 “성숙한 민주주의에 맞는 새 로운 선거제도는 필요하다”며 “현 행 제도는 정치적 담론을 단순히 예스(Yes)와 노(No)로 양분화하 고 있는데, 한 표가 좀 더 의미를 가질 수 있게 개정해야 한다”고 적 었다. FPTP방식은 정치적 신인이

나 무소속에 불리하게 작용해 일 반적으로 양당제 정착에는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선거법 개정을 통해 비례 대표제를 도입하면 집권당에 불 리할 수도 있다. 2015년 연방총선 에서 득표율을 보면 LPC 39.5%· CPC 31.9%· 신민당(NDP) 19.7% 순인데, 실제 의석을 차지한 비율 은 LPC 54.4%·CPC 29.3%·NDP 13%로 여당에 유리한 형국이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지면 안내 · 캐나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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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의 재판에 쏟아진 관심

· UBC AKCSE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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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 진학 위해 알아둬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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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 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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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해안 온대우림 85% 보호키로 20년 끌어온 다자협상 지난 29일 타결 원주민·환경단체·임업 업체와 BC주정부가 ‘그레이트베어레인포 레스트(Great Bear Rainforest)’ 이 용 협약을 29일 체결했다. 협약 체결은 세계에서 가장 넓은

그레이트 베어 레인포레스트 지도.

“공공주택 건설 확대” 밴쿠버 시장의 통 큰 제안 ▶A1면에서 계속

최근에는 아마르짓 소히(Sohi) 기반시설 및 지역사회 연방 장관 이 직접 나서 준비된 사업안을 발 굴 중에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소 히 장관은 “각 주정부와 시에 우선 사업 목록 작성을 마무리지어 줄 것을 요청했다”며 “제출된 사업안 들은 빠른 검토과정을 거쳐 승인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로버슨 시장 은 이번주 말 오타와에서 열릴 국 내 19개 대도시 시장단 회의에 참 석해 밴쿠버시의 공공주택 건설안 을 보다 세심히 전달할 것으로 보 인다. 이 자리에서 트뤼도 총리와의 재회도 기대된다. 로버슨 시장은 “ 공공주택 계획안이 실현될 경우 이 를 통해 5년간 일자리 9000개가 창 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공주택 건설이 지역 경제의 활력 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640만헥타르 온대 우림 상당 지역 을 자연 상태로 보존하게 됐다는 의 미가 있다. 이 같은 결정이 내려지 기 까지 BC주내에서는 20년간 임업 업체와 원주민·환경단체 간에 갈등

그래픽=권민수 기자

이 상당했었다. 그레이트베어레인포레스트는 밴 쿠버아일랜드 북부를 바라보는 BC 주 중부 해안에서 시작해 미국 알 래스카주 접경까지 이어진다. 몇 개 의 섬도 거대한 숲에 포함된다. 총 26개 부족이 이 지역 내 거주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숲의 85%는 자연 그대로 보존되고 나머지 15%만 벌 목지로 활용된다. 이전보다 산림보 호 구역을 늘렸다. 또한 원주민의 전통문화 지역 및 담수 생태환경· 그리즐리 베어 등 야생동물의 서식 지 보호를 강화했다. 크리스티 클락(Clark) BC주수상 은 “그레이트베어포레스트는 세계 적인 보물로 모든 BC주민이 보호할 의무가 있다”며 “이번 기념비적인 협약으로 경제개발 및 지역 원주민 을 위한 일자리 창출 기회를 제공하 면서 더 많은 오래된 산림과 재생된

사람을 보호하게 됐다”고 말했다. 댈러스 스미스(Smith) 난와콜라 스 부족협의회장은 “지난 10여 년 간 주정부와 관계자와 함께 공유 지· 해양 사용에 관한 협약을 채결 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원주민의 의 견을 존중한 협약이라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환경 단체를 대표해 서명 한 젠스 위팅(Wieting) 시에라클럽 BC 대표는 “그레이트베어레인포레 스트는 이제 희망의 땅이 됐다”며 현실적인 경제논리를 수렴하면서 도 스피릿베어·연어·늑대 등 야생 동물 보호도 협약을 통해 유지하게 된 점을 인정했다. 임업체를 대표해 나선 릭 제프리 (Jeffrey) 코스트포레스트생산협회 회장은 “산림 상황에 맞춘 협약을 통해 갈등이 아니라 협력을 하게 됐 다”며 협약 서명을 환영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FareSaver>

페어세이버 이제 사라진다 메트로밴쿠버 대중교통 탑승 할인권인 ‘페어세이버(FareSaver·사진)’ 판매가 1월로 종료됐 다. 대중교통을 총괄하는 트랜스

링크는 이미 판매된 페어세이버 는 스카이트레인 탑승시 결제 게 이트 문이 열려 있는 곳에서는 사 용 가능하다고 밝혔다. 추후 페어세이버 결제 게이트

가 문을 닫게 되면 구매한 페어세이 버 구매가 잔액을 교통카드인 ‘컴패 스카드(Compass Card)’로 이체할 수 있다. 이체는 스타디움-차이나 타운 스카이트레인역에 있는 컴패 스소비자센터(Compass Customer Service Centre)에서 할 수 있다. 페어세이버 잔액을 컴패스 카드 로 이체할 때는 구매가액만 충전해 주기 때문에 24% 할인 혜택은 사라 진다. 즉 페어세이버가 있다면 이체 보다는 게이트 폐쇄 전까지 사용해 야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버스 탑승 시에는 계속 페어세이 버를 쓸 수 있다고 트랜스링크는 밝 혔다. 권민수 기자

【바로잡습니다】 2016년 1월 30일(토) A1면 BC주 추천이민(PNP)을 위한 최저소득 기준 도표 중 ‘7명 또 는 그 이상’ 항목에 ‘메트로밴쿠버’는 5만2043달러가 아닌 5만7943달러로, ‘이외 BC주내’는 4만3374달 러가 아닌 4만8290달러로 각각 바로 잡습니다.

사진 제공=조셉 정 장학금

밀알이 되어준 이름 조셉 올해 장학생 75명 목회자 자녀 등에게 총 15만달러 전달 제 4회 ‘조셉 정 장학금’ 수여식 이 지난 달 30일 오전 10시 써리 갈보리 채플 강당에서 진행됐다. 올해의 장학생은 송성관(UBC), 한 예지(SFU), 이태영(TWU), 류예람 (맥길)씨 등 75명으로, 이들에게 는 전년 대비 4만달러 가까이 늘 어난 총 15만달러가 장학금으로 전달됐다. 동 장학금은 교육기업 PVC의 정문현 회장이 지난 2012년 불의 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자신의 아 들 조셉을 생각해서 만든 것이다. 장학금 수여식이 공식화된 것은

밴조선

조셉씨가 운명을 달리한 이후지 만, 정 회장이 장학 사업에 관심을 보인 것은 오래된 일이다. 1980년생인 조셉씨는 생후 10 개월 당시 겪은 의료사고 후유증 으로 평생을 장애의 틀에 갇혀 지 내야 했지만 늘 웃음을 잃지 않았 다. 또한 목회자의 길을 꿈꾸기도 했다. 정 회장은 본보와의 인터뷰 에서 “1980년대 중반부터 아들의 이름으로 장학 사업을 해왔다”며 “목회자의 삶을 원했던 조셉을 위 해 장학금 수혜 대상은 목회자 자 녀와 특수교육학 전공자로 정했

다”고 밝힌 바 있다. 장학금은 전 액 정 회장의 사재에서 출연된 것 이다. 그는 조셉이 비장애인이었 다면 장학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 서지 못했을 거라고 토로하기도 했다. 조셉 장학생은 1회 23명, 2회 39명, 3회 58명, 그리고 올해 75명 으로 매회 그 수가 늘었다. 한편 30일 행사에서는 대학 4년 내내 조셉 장학생으로 선정된 서 지수, 오새록(이하 TWC), 오주혜 (UBC)의 사연이 소개돼 큰 감동을 주기도 했다. 이들에게 조셉은 자 신들의 삶에 밀알, 혹은 희망이 되 어준 소중한 이름으로 기억될 것으 로 보인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Weather Briefing <입춘>

“계속해서 비오는 날씨지만 어느새 入春” 3일(수)부터는 다시 비가 내릴 전망이다. 캐나다 기상청(Environment Canada)은 2일자 예보를 통해 “3일 오전 60%의 확률로 비 가 내리겠다”고 밝혔다. 이 날 이른 오후에는 바람도 강해질 것이라는

게 기상청의 예상이다. 3일 아침 최 저기온과 낮 최고 기온은 각각 3도 와 7도로 점쳐졌다. 입춘인 4일에 도 봄 기운은 크게 느껴지지 않는 다. 흐리고 비오는 날씨는 입춘 뿐 아니라 이주 내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입춘에는 흔히 ‘입 춘대길(入春大吉) 건양다경(建陽 多慶’이라는 사자성어가 자주 언급 된다. 이는 봄을 맞이하며 크게 길 하고 경사스러운 일이 많이 생기기 를 기원하는 문구다. 문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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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6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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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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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지도를 바꿨던 아버지와 아들 아들 빌 배넷 前BC주수상 31일 추도식 故빌 배넷(Bennet) 前BC주수상 추도식이 31일 거행됐다. 고인은 1975년 부터 1986년까 지 BC주 사회신용당(Social Credit) 대표이자 주수상으로 BC주를 이끌 었다. 다년간 알츠하이머병으로 투 병하다 지난해 12월 3일 세상을 떠 났다. 베넷 전주수상은 BC주의 보수 진

영을 장기간 이끌었다. 밴쿠버-오 카나간 지역을 연결하는 코퀴할라 고속도로 건설 및 86년 밴쿠버 엑스 포 유치 등이 업적으로 꼽힌다. 반 면에 경기회복을 위해 무리한 대형 사업을 펼쳤다가, 집권 후반기에 대 대적인 예산삭감으로 비판을 받은 기록도 있다. 특히 작은 정부를 추구하면서 노

조의 권한을 제한하고 사회복지를 축소해 진보진영 및 노조의 상당한 비판을 받았다. 배넷 전 BC주수상은 1932년 4 월 14일 BC주 켈로나에서 태어났 다. 그의 아버지 윌리엄 앤드루 세 실(W.A.C) 베넷 역시 정치인으로 1952년부터 1972년까지 장장 20년 간 BC주수상으로 활동했다. 아버지와 아들이 모두 윌리엄으 로 이름이 같기 때문에, 구분하기 위

해 아들은 윌리엄의 약칭인 빌(Bill) 로 불린다. 생전에 본인도 자신을 빌로 칭했다. 사회신용당은 현재 당세가 현격 하게 축소된 가운데, 대부분 BC자 유당(BC Liberals)이 정치사상적 계 보를 이어가고 있다. 크리스티 클락 (Clark)BC주수상은 추도사에서 베 넷 전주수상이 아니었다면 정치에 나서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커뮤니티 단신 우리이웃의 이야기, 단체 동 정, 모임, 기사제보, 알리고 싶 은 내용을 보내주십시오. 커뮤 니티 단신을 통해 여러분의 소 식을 전하겠습니다.(밴쿠버 조 선일보 편집부) 접수방법 이메 일 news@vanchosun.com, 팩 스(604)877-1128

단체 캐나다 한국문협 신년 공개 세미나 ◎…캐나다 한국문협은 2월 16일(화) 오전 10시 30분 밴시 티 사우스 버나비 지점 커뮤니티 룸에서 캐나다의 한국인 문학을 주제로 신년 공개 세미나를 연 다. 5064 Kingsway St. Burnaby. ☎(604)435-7913, http://cafe. daum.net/KWA-CANADA 밴쿠버 이화여대 구정 모임 ◎…밴쿠버 이화여대 구정 모임 이 2월 20일(토) 낮 12시 로열 서울 관에서 열린다. 1215 West Broadway. Vancouver. ☎(778)8931254, (604)788-3882 크리스티 클락 주수상이 빌 베넷 전BC주수상 추도식에서 추도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BC주정부 제공

스타의 재판에 쏟아진 캐나다인의 관심 권민수 편집장의

캐나다 브리핑 <111>

Star’s Trial 하늘에서 떨어져 이제는 나락을 확인하 고 있는 캐나다의 라디오 스타, 지앙 고메시 (Ghomeshi·48·사진)가 연일 화제다. 고메시는 2007년 CBC라디오원의 문화토 크쇼 큐(Q)의 호스트로 기용됐다. 그는 7년간 유명스타 섭외능력을 인정받고 맥을 잘 잡아 내는 인터뷰로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지난 2014년 10월에 데이트 중 여성들을 학대한 혐의로 캐나다 공영방송 CBC에서 쫓겨났다. 고메시는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 지만, 최소 피해자 4명이 고메시와 데이트 도 중 맞았거나, 목을 졸렸다는 증언을 했다. 온 타리오 주법원은 2002년부터 2003년 사이

발생한 성폭행 4건과 강제 추행 1건에 대한 심리를 2월부터 시작했다. 이 재판은 현재 캐나다인들이 가장 많이 읽고 보는 뉴스다. 재판이 관심사가 된 배경은 고상하지만은 않다. ‘스타’의 사적인 연애가 적나라하게 공 개되면서, 추문에 사람들이 관심을 두고 있 다. 재판 첫 날에는 피해 여성이 성폭행 상황 을 진술했고, 둘째 날에는 피해자가 고메시 를 ‘유혹’했다며 피해자가 보낸 이메일과 첨 부된 비키니 사진이 법정에서 변호사에 의 해 공개됐다. 사건 하나를 긴 호흡으로 상세히 보도하는 캐나다 언론 특성상 고메시 재판은 계속 매 체에 등장할 전망이다. 일단 5건의 기소에 대 한 재판이 종료되면 오는 6월 CBC직원을 대 상으로 한 성폭행 혐의 1건에 대한 재판이 또 이어진다. 성폭행 재판에서 나온 증언이 관련 보도의 머리기사를 차지하고 있지만, CBC방송국 내

부에 직장 내 괴롭힘 문제가 있었는가 하는 의문점과 데이트-폭행에 대한 피해자의 대 응 및 사회적 보호방법에 대해서도 캐나다 사회가 답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권민수 기자

고려대학교 밴쿠버 교우회 신년모임 ◎…고려대학교 밴쿠버 교우회 신년모임이 2월 6일(토) 낮 12시 30분 노스 가든(North Garden) 레 스토랑에서 진행된다. #286-3355 North Rd. Burnaby. ☎(604)8135886, (604)404-2177 숙대동문회 신년 정기동문회 ◎…숙대동문회가 2월 13일( 토) 오후 6시 리키스 올데이 그릴 (Ricky's All Day Grill)에서 신 년 정기동문회를 개최한다. 식비 는 30달러, 부부 동반시 50달러다. 116 - 1090 Lougheed Highway. Coquitlam. ☎(604)209-5124 한국외대 밴쿠버 동문회 신년모임 ◎…한국외대 밴쿠버 동문회 신년모임이 2월 6일(토) 오후 6 시 통일이오에서 열린다. 2579 Lougheed Hwy. Port Coquitlam. ☎(604)728-1354,(604)8362752

밴쿠버 국선도 동호회 회원 모집 ◎…밴쿠버 국선도 동호회가 회원을 모집한다. 매주 토요일 오 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진행된 다. 9523 Vameron St. Burnaby. ☎(778)980-6323, (604)836-9116 경희대 동문 신년모임 ◎…경희대 동문 신년모임이 2 월 21일(일) 오후 5시 케이팝 가 라오케 레스토랑(Kpop Karaoke Restaurant)에서 실시된다. 회비 10달러. 14914 – 104 Ave. Surrey. 알레그로 앙상블 단원 모집 및 정기음악회 개최 ◎…알레그로 앙상블이 단원을 모집한다. 대상은 피아노, 현악, 관 악, 성악 전공자 및 RCM ARCT 레 벨이다. 정통 클래식을 연주하며 11월 20일(일) 오후 7시 그랜빌 톰 리 뮤직홀(Tom Lee Music Hall)에 서 정기음악회를 개최한다. 4월과 5월에는 각종 음악 페스티벌에도 참가한다. ☎(604)505-4187 50·60 부부 골프 회원모집 ◎…서상빈씨가 50·60대 부부 골프 회원을 모집한다. 총 12쌍 의 부부를 모집하며 자격 조건은 100타 미만이다. 모임은 3월부터 매월 둘째주 및 넷째주 화요일에 써리 골프장에서 진행한다. 7700 168 St. Surrey. ☎(604)218-3670, (604)218-3805 자연치유원 동아리 모임 ◎…자연치유원(Natual Healing Won)은 2월 6일부터 매주 토요 일 오전 10시 자연치유원에서 몸 과 마음을 함께 치유하는 동아리 모임을 진행한다. 2629 Panorama Dr. Coquitlam. ☎(778)991-5996, (604)474-3996 펠리체 합창단 단원 모집 ◎…펠리체 합창단이 2016년을 맞아 혼성 합창단으로 새출발하며 남녀 합창단원을 모집한다. 연습 시간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30 분, 장소는 포트코퀴틀람 시청 게 더링 플레이스(Gathering Place) 다. ☎(778)554-9917 제4회 한카문학상 작품 공모 ◎…캐나다 한국문협은 1월 5 일부터 2월 20일까지 제4회 한카 문학상 작품을 공모한다. 분야는 운문(시, 시조, 동시) 3편, 산문(수 필, 콩트, 동화, 라디오단막극본, 평

론) 2편 이상 등이다. 이메일 접수 kwac2009@gmail.com. 당선작은 3월 중 발표. ☎(604)435-7913

한인회 스키 및 스노우보드 무료강습 ◎…한인회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사이프레스 렌탈 샵(Sypress Rental Shop) 앞에서 스키 및 스 노우보드 무료강습을 실시한다. ☎(604)358-1799 이대부속 중·고 동문 ◎…이대부속 중·고 동문회 가 동문들의 연락을 기다린다. ☎(604)446-2699(김근배) 행복문화마당 모임 ◎…유니세프, 북한어린이, BC 아동병원을 돕는 행복문화마당이 매주 토요일 낮 12시 버나비 카메 론 도서관에서 열린다. 음악감상 과 건강운동, 함께노래, 이웃돕기, 친교 등이 진행된다. 9523 Cameron St. Burnaby. ☎(604)420-2788 한인회 자원봉사자 구인 ◎…한인회 버나비 사무실에 서 행정업무를 도와줄 자원봉사 자를 찾는다. ☎(604)358-1799, (604)255-3739 한인회 영어·역사·중국어 교실 ◎…한인회는 버나비 한인회 사무실에서 매주 금요일 오전 10 시 영어교실, 매주 목요일 오후 1 시 역사교육, 매주 목요일 오전 10 시 중국어교실을 각각 진행한다. ☎(604)265-0113, (604)522-3751 밴쿠버 한인 테니스클럽 동호회원 모집 ◎…밴쿠버 한인 테니스클럽이 동호회원을 모집한다. 정기모임은 매주 토요일 랭리 테니스코트에서 진행된다. ☎(604)785-8597 밴쿠버 한인 배드민턴 클럽 신규 회원 모집 ◎…밴쿠버 한인 배드민턴 클럽 이 신규 회원을 모집한다. 모임은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써리 크리스 찬 스쿨. ☎(604)312-1332 밴쿠버 당구동호회 회원 모집 ◎…밴쿠버 당구동호회가 회원 을 모집한다. 모임은 매주 화, 목, 금, 토요일 오후 2시 마스터당구 장에서 열린다. 참가비는 10달러. ▶A6면에 계속 ☎(604)492-0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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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단신 우리이웃의 이야기, 단체 동정, 모임, 기사제보, 알리고 싶은 내용 을 보내주십시오. 커뮤니티 단신 을 통해 여러분의 소식을 전하겠 습니다.(밴쿠버 조선일보 편집부)

접수방법 이메일 news@vanchosun.com, 팩스(604)877-1128 ▶A4면에서 계속

AP·로이터 연합뉴스

변수 많은 3파전 1일(현지 시각) 미국 아이오와주에서 공화당 코커스(당원대회)가 열렸다. 왼쪽은 득표율 27.7%로 1위를 차지해 이변의 주인공이 된 테드 크루즈 텍사스주 연 방 상원의원. 가운데는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이어 왔으나 이번 경선 결과 24.3%로 2위를 차지한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 오른쪽은 23.1%를 득표해 크루즈와 트럼프를 바짝 뒤쫓은 마코 루비오 플로리다주 연방 상원의원.

캐나다인 “트럼프 대통령 후보 걱정 되네” 진보부터 보수까지 우려 표시 반 이상 올해 11월 8일 치러질 미국 대선 을 놓고 캐나다인 민심이 일찌감치 민주당쪽으로 기울고 있다. 원인은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Trump)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캐 나다 국익에 악영향을 우려하는 캐 나다인이 많기 때문이다. 여론조사 전문 인사이트웨스트 사는 캐나다인 67%는 대선에서 트 럼프 후보가 우위를 차지하면 캐나 다에 악영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중 무려 49%가 “매우 악영향이 있다”

고 답했다. 트럼프 후보가 캐나다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보는 응답자 는 20%에 불과했다. 특히 BC주민 사이에서 트럼프 후보의 악영향을 우려하는 비율은 81%로 캐나다 다른 지역에 비해 상 대적으로 높았다. 우려 2위인 온타 리오주(68%)와 비교해보면 BC주 민 사이에 트럼프 후보에 대한 염 려는 유달리 많은 편이다. 트럼프 후보에 대한 반감은 캐 나다의 진보부터 보수까지 대부분

우울증 캐나다서도 심각한 문제 병원 방문 이유 1위 우울증… 근로자 82%, 정신질환 앓고 있어 캐나다에서 최근 우울증이나 불 안장애 등을 앓고 있는 환자가 급 증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 다. 2일 캐나다 기업경영컨설턴트 업체 모노 시펠(Morneau Shepell) 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Crime Report 밴쿠버 아파트 총격 살인 밴쿠버경찰(VPD)에 따르면 지 난달 31일 오후 11시경 밴쿠버 그 랜빌가(Granville St.)와 웨스트 브 로드웨이(West Broadway) 인근 아 파트에서 크리스토퍼 데니스 크윅 (Kwik·40)이 총에 맞아 숨진 채 발

'지난 2~3년간 우울증과 불안장 애 또는 스트레스 관련문제를 안고 있는 환자가 급증했다'고 응답한 의사가 63%로 집계됐다. 환자들 역시 의사를 찾는 주된 이 유로 우울증을 꼽았다. 우울증으로

견됐다. 크윅은 아파트 거주자는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총 을 쏜 용의자의 뒤를 쫓는 한편 정 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애버츠포드 30대男 마약에 취해 교통사고 애버츠포드경찰(APD)은 마약 에 취해 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낸 A(30)씨를 약물에 의한 운전 장 애 및 상해 등 혐의로 붙잡아 조사

진영에서 높다. 연방 자유당(LPC) 지지자 80%·신민당(NDP) 지지자 78%· 보수당(CPC) 지지자 57%가 트럼프 후보가 캐나다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았다. 사상적으로 같은 보수에서도 등을 돌린 것이다. 마리오 캔세코(Canseco) 인사이 트웨스트 부사장은 “공화당 대선후 보는 일반적으로 캐나다 보수당 유 권자들 사이에서 인정을 받아왔다” 며 “그러나 트럼프 후보에 대해서 는 부정적인 반응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캐나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후보로는 미국 민주당의 힐러리 클 린턴(Clinton)후보가 꼽히고 있다. 캐나다인 55%는 클린턴 후보가 캐 나다에 긍정적이라고 답했고, BC 주민은 63%가 같은 답을 했다. 민 주당 버니 샌더스(Sanders) 후보가 캐나다에 긍정적이라고 본 이들은 31%로 클린턴 후보보다 적다. 관련 설문은 1월 24일부터 26 일 사이 캐나다 국내 성인 1002명 을 대상으로 시행됐으며 표본오차 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 트이다.

병원을 방문했다는 응답자가 24% 로 조사돼 고혈압과 함께 공동 1위 를 차지했다. 근골격계 질환은 11% 로 2위에 머물렀다. 특히 우울증은 직장에서의 스트 레스와 깊은 연관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근로자 82%는 정신질 환을 앓고 있다고 답했으며, 67% 는 직장 내 스트레스 증상이 있다 고 응답했다. 이 중 60%는 직장 내 스트레스가

대인 관계와 관련이 있다고 답했 다. 업무와 관련이 있다는 응답자 는 43%, 육체 노동과 관련이 있다 는 응답자는 14%로 각각 집계됐다. 모노 시펠 관계자는 "우울증과 불안과 같은 증상을 앓고 있는 근 로자들이 매년 늘어나고 있다"며 " 이런 문제는 종종 업무현장에서 부 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경 고 했다.

중이다. A씨는 지난 1일 오후 4시 30분경 애버츠포드 카디널 애비뉴 (Cardinal Ave.)에서 자신이 운전하 던 트럭으로 B(19·여)씨를 치어 다 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 사 결과 A씨는 당시 마약에 취해 의식이 없는 상태였으며, 인근에서 다른 차량과 충돌한 뒤 또 다시 B 씨를 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사고 경위를 조 사 중이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윤상희기자 monica@vanchosun.com

웨스트밴쿠버 스노우보더 숨진 채 발견 웨스트밴쿠버경찰(WVPD)에 따 르면 지난달 30일 오전 몬티잠버트 크릭(Montizambert Creek) 폭포 인근에서 C(40)씨가 시신으로 발 견됐다. C씨는 전날 오후 사이프레 스산(Cypress Mountain)에서 스노 우보드를 타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원인 을 조사 중이다. 윤상희기자

공연·전시 유형길 작품 박물관 개관 ◎…유형길 화백 작품 박물관 이 개관했다. 나의 영원한 평화의 상징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오 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유 화 백 자택에서 관람 가능하다. 후원 밴쿠버 총영사관. 6515 Kerr St. Vancouver. ☎(604)433-0107

봉사단체 (※봉사단체 강좌를 듣기 위해서는 사전에 예약해야 합니다)

모자익 세금보고 방법 설명회 ◎…모자익은 3월 14일(월) 오 전 10시 토미 더글라스 도서관 (Tommy Douglas Library)에서 세 금보고 방법 설명회를 연다. 7311 Kingsway. Burnaby. ☎(604)2549626, (604)438-8214(미셸 박) 개인 소득세 보고 세미나 ◎…ISS of BC 버나비 정착 프 로그램은 2월 23일(화) 오전 10 시 30분 토미 더글라스 도서관 (Tommy Douglas Library)에서 2015년 개인 소득세 보고 무료 세미나를 연다. 7311 Kingsway. Burnaby. ☎(604)395-8000(Ext 1765. 장해은)

호에서 혼자서 하는 개인소득 신 고 방법 무료 워크숍을 진행한다. 1169 Pinetree way. Coquitlam. ☎(604)468-6000

전 10시 교육, 주택, 노후자금 설 명회를 진행한다. 5902 Kingsway. Burnaby.☎(604)438-8214, (604)292-3908(미셸 박)

장례 및 화장 문화 무료강좌 ◎…버나비 복합문화회는 2 월 16일(화) 오후 2시 30분 장 례 및 화장 문화 무료강좌를 연 다. 6255 Nelson Ave. Burnaby. ☎(604)431-4131(Ext 27. 하광자)

모자익 부모교육 ◎…모자익은 2월 11일부터 3 월 10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30분 자존감을 키우는 양 육을 주제로 0-5세 부모를 위한 교육을 실시한다. 5271 Clinton St. Burnaby. ☎(604)438-8214, (604)292-3908(미셸 박)

2016 무료 세금보고 세미나 ◎…옵션스는 2월 9일(화) 오 전 10시 써리 길포드 도서관에서 2016 무료 세금보고 세미나를 개 최한다. 15105 105 Ave. Surrey. ☎(604)572-4060(Ext 1131. 제이 김), jay.kim@options.bc.ca 발렌타인데이 쿠키 및 컵케이크 배우기 ◎…다이버시티는 2월 6일(토) 오 전 10시 발렌타인데이 쿠키 및 컵케 이크 배우기 무료 수업을 진행한다. 13455 76 Ave. Surrey. ☎(604)5471300, ikoh@dcrs.ca(아이린 고) 2015 개인 소득 보고 및 해외자산 신고 무료 세미나 ◎…그랜빌 석세스는 2월 15일 (월) 오전 10시 던바 커뮤니티센 터에서 2015 개인 소득 보고 및 해외자산 신고 무료 세미나를 연 다. 4747 Dunbar St. Vancouver. ☎(604)323-0901(Ext 109. 스텔 라 김) 2015 개인소득세 보고 및 해외자산 보고 세미나 ◎…써리 석세스는 2월 19일(금) 오전 10시 써리 석세스에서 2015 개인소득세 보고 및 해외자산 보고 세미나를 개최한다. #206-10090 152nd St. Surrey. ☎(604)5886869(Ext 111. 장기연)

노후 연금 무료 세미나 ◎…ISS of BC 랭리센터는 2월 11일(목) 오전 10시 30분 캐나다 정부의 자국민을 위한 노후 보장 연금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한다. #204 - 20621 Logan Ave. Langley. ☎(604)510-5136(Ext 1851. 서미영)

영주권 취득 및 유지 가족법 상식 무료 세미나 ◎…ISS of BC 이민자 지원센터 는 2월 18일(목) 오전 10시 코퀴 틀람 시티센터 도서관 127호에서 이민법 및 가족법에 관한 무료 세 미나를 진행한다. 1169 Pinetree Way. Coquiltam. ☎(778)2847026(Ext 1566. 이사벨 리)

개인소득 신고 무료 워크숍 ◎…석세스는 2월 12일(금) 오 후 1시 코퀴틀람센터 도서관 136

모자익 교육, 주택, 노후자금 설명회 ◎…모자익은 2월 4일(목) 오

초등학생 방과후 활동 및 교육 프로그램 ◎…노스쇼어 복합문화회는 2 월 2일부터 3월 8일까지 매주 화 요일 오후 4시 7~12세 자녀의 방과후 활동과 부모들의 자녀교 육 프로그램 관련 무료 워크숍 을 개최한다. 207-123 E. 15th St. North Vancouver. ☎(604)9730455, (604)988-2931(진박) 석세스 시니어 컴퓨터 교실 ◎…석세스 시니어 자기계발 프로그램은 2월 5일부터 26일 까지 매주 금요일 총 4회에 걸쳐 코퀴틀람 센트럴 도서관에서 석 세스 시니어 컴퓨터 교실을 연 다. ☎(604)468-6000, (604)4686106

종교계 소식 목사회 정기모임 ◎…밴쿠버목사회 2월 정기모 임이 2월 15일(월) 오전 10시 30 분 헤브론 교회에서 열린다. 6656 Glover Rd. Langley. ☎(778)9959746 제1회 밀알 런(Milal Run) 행사 ◎…밴쿠버밀알은 4월 2일(토) 오전 9시 UBC에서 밀알 런(Milal Run. A Life Changing Run for Everyone) 행사를 진행한다. 이 번 행사에서 달리기를 원하거나 자원봉사를 원할 경우 웹사이트 (www.milalrun.com)을 통해 신 청하면 된다. ☎(604)339-4417 밴쿠버 기독군인회 2월 월례 조찬 기도회 ◎…밴쿠버 기독군인회는 2월 5일(금) 오전 7시 30분 밴쿠버순 복음교회에서 2월 월례 조찬 기 도회를 개최한다. 3905 Norland Ave. Burnaby. ☎(604)248-7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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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569호

축 처진 내 뱃살이 어때서‐ 아름다움도 변하는 거야

조선일보 조선일보

심포니 공연 리뷰 무티&시카고 삐뚤해서 촌스러워서…

자꾸 쓰게 된다, 너 美의 기준, 모델이 바뀐다 란제리 패션쇼에 궨빅사이즈궩 모델 의족 끼고 휠체어 타고 런웨이 서 루이뷔통, 게임 캐릭터를 모델로 #1. 2015년 최고의 남녀 신인 배우는 류준열과 박소담이었다. 이 둘의 공통점 은 쌍꺼풀이 없다는 것.‘쌍꺼풀이 있어 야 예쁜 눈’이란 고정관념을 깨고 이 둘 의 홑꺼풀 눈은 대단한 인기를 누렸다. ‘무쌍’(쌍꺼풀이 없는 것)이란 신조어까 지 생겨났다. #2. 가수이자 작사가인 유재환은 이달 초 화장품 광고 모델로 등장했다. 예능 프 로그램에서 얼굴을 알린 그는 동글동글 한 얼굴형에 눈에 띄지 않는 이목구비를 갖고 있다. 지난해에는 개그우먼 이국주 가 화장품 광고 모델로 발탁됐다. 풍만한 몸매의 그녀는‘섹시’를 콘셉트로 한 패 션 화보도 여럿 찍었다. 미(美)의 기준을 제시하는 모델이 변

Getty Images 멀티비츠₩엘리샤코이 제공

오른쪽 다리에 의족을 한 남성이 지난해 열린 뉴욕 패션위크의 런웨이에서 걸어가고 있다. 이날 런웨이에는 휠체어를 타거나 의수를 단 모델들이 올랐 다. 오른쪽은 펑퍼짐한 몸매로 화장품 광고 모델로 나선 개그우먼 이국주.

하고 있다. 정과 끌로 다듬은 듯한 이목구 비와 작은 얼굴, 늘씬한 몸매를 가진 이들 만이 아름다움의 상징으로 여겨지던 시 대를 벗어나는 중이다. ◇삐쩍 마른 모델은‘구식’ 지난가을 뉴욕 패션위크에서 지나치게 마른 모델을 런웨이에 세운 빅토리아 베컴 의 쇼를 보고 영국 YMCA의 경영자 드니 스 해튼은“구식으로 모델을 고르는 전형 적인 사례”라고 비꼬았다.‘어디션 플러 스’라는 란제리 회사는 정상 체중이거나 그보다 많이 나가는‘빅 사이즈’모델들을 뉴욕 패션위크에 내세웠다.‘여성의 몸이 다양하다’는 것을 인정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어디션 플러스의 시도는 일회성으 로 끝나지 않고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미의 기준은 단지 체형만의 문제가 아 니다. 지난가을 뉴욕 패션위크에서 호주 출신의 19세 소녀 매들린 스튜어트가 모 델로 나섰다. 다운증후군에 걸린 스튜어 트는 지난해에만 런웨이에 여러 차례 섰 고, 핸드백 브랜드의 모델로 낙점됐다. 지 난해 초 뉴욕 패션위크의 FTL모다 쇼에 는 모델들이 휠체어를 타거나 의족을 끼 고 런웨이에 올랐다. 패션위크온라인의 편집장인 파블로 반 아스달렌은“패션에서 혁명이 일어나고 있다.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새로 규정할 뿐 아니라 그 정의를 확장시키려고 한다” 고 했다. 지난 5일 루이뷔통이 공개한 새 로운 모델‘라이트닝’과 제이든 스미스 가 대표적인 예다. 게임 파이널 판타지의 캐릭터인 라이트닝은 화면 안에서만 존

재하는 가상의 존재다. 라이트닝과 함께 모델이 된 윌 스미스의 아들 제이든 스미 스는 평소 치마를 입고 다니는 것으로 유 명하다. 루이뷔통 수석 디자이너인 니콜 라스 게스키에르는“가상과 현실, 남성과 여성 등 경계를 지워버리는 모델”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늘어진 뱃살, 뭐 어때서? 모델은 미의 기준을 제시하고 시대가 원하는 인간상을 보여준다. 다비드상(像) 도, 모나리자도 그랬다. 지난해 말 나온 2016년‘피렐리 캘린더’를 보면 앞으로 어떤 아름다움이 각광받을지 알 수 있다. 1964년부터 만들어진 이 달력에는 거장 사진작가들이 그해 가장 섹시한 여성 패 션모델, 가수, 배우 12명의 세미 누드를 찍은 사진이 실린다. 하지만 올해 달력에 서 테니스 선수 세리나 윌리엄스는 우람 하게 자리 잡은 등 근육을, 코미디 배우 에이미 슈머는 늘어진 뱃살을 과시하듯 내놨다. 10~60대까지 자기 분야에서 성 취를 이룬 여성들이 피렐리 캘린더 모델 로 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바비 인형을 출시하는 마텔은 지난 28 일“앞으로 다양한 체형의 바비를 선보일 것”이라고 발표했다. 통통한 바비, 키 작 은 바비도 나온다. 바비 인형은 여자아이 들에게 획일적이고 비현실적인 미적 기 준을 심어준다는 이유로 비판받아왔다. 아프로디테의 형상이 시대마다 바뀌었듯 이제 이 시대의 아름다움도‘쭉쭉빵빵’ 과‘식스팩’에만 머무르지 않을 것 같다. 변희원 기자

궦영화선 눈웃음도 잘 주름 치는데‐ 실제론모양 여자 속을 모르겠어요궧 하늘하늘 장식·꽃 자수… 패션 시장엔 '봄이 활짝'

지난 1월 19일 대만에서 미국 패션 브랜 서도 샛노랑처럼 튀는 원색이 아닌 바닐라 라색이지만 세련된 색상으로 대표되는 블 원₩이성민₩조진웅 같은 배우들이다. 설 연 바닥에 누워 있을 정도였어요. 정신 차리 ‘검사외전’에서 강동원이 연기한 치원 드 ‘마이클 코어스’의 2016년 봄·여름 컬렉 색·모래색과 같은 톤다운된 색상을 적용해 랙과 화이트, 저녁노을을 연상시키는 강렬 휴 때 이 영화가 흥행에 성공한다면 팔할 고 보니까 촬영 구경 온 사람들이 저를 따 은 종종 여자들을 이용해 사기를 친다. 슬 션 프레젠테이션이 열렸다. 지난해 9월 뉴 세련미까지 보여준다. 브랜드 창립자 겸 디 한 레드, 은은한 하늘색 등 다양한 색상의 촬영 위해 셔플 댄스 학원 다녀 중 절반 이상이 코믹 연기를 담당한 강동원 라 춤추고 있더라고요. 아주머니 엉덩이 쩍 눈웃음만 치는데도 여자들은 볼에 홍 욕 패션위크에서 처음 선보였던 2016년 봄· 자이너인 마이클 코어스는 “이번 컬렉션에 제품도 있다. 마이클 코어스 관계자는 “이번 몫이다. 중졸 출신의 치원이“펜실베이니 를 때린 건 저도 나중에 알았어요.” 조를 띤다. 강동원은“외국 친구들이 여자 정신없이 춤추다 토할 뻔하기도 여름 컬렉션을 아시아 태평양 국가 언론 대 서는 풍부한 여성성과 릴랙스한 테일러링( 봄·여름 컬렉션 중 강렬한 빨간색 꽃 모양으 아에서는…”을 외치며 유학생 행세를 할 10년 전 강동원 인터뷰 기사엔‘예민’ 에게 하는 걸 많이 따라 했다.‘나 멋있지 상으로 다시 한 번 선보인 자리였다. 하늘거 재단)을 결합했다”며 “마치 음과 양의 조화 로 전체를 장식한 원피스에 검은색의 얇은 강동원(35)은 휴지를 코에 갖다대며 훌 때부터 관객들은 미소 짓고, 감옥에 면회온 이란 단어가 들어 있다. 요즘은 인터뷰 내 않아?’란 표정을 짓거나 마음에 드는 여 리는 주름 장식과 꽃 모양 장식 등 봄 분위 와 같다”고 말했다. 풍부한 여성성과 릴랙스 벨트로 포인트를 준 패션은 마이클 코어스 쩍였다. 휴지 뭉치 옆에 감기약 상자가 있 여자를 유혹할 때쯤이면 폭소가 터진다. 선 내 웃음기를 거두지 않는다. 그는“예전엔 자를 대놓고 쳐다보는 식으로”라며 웃었 기를 물씬 담은 마이클 코어스의 컬렉션을 한 테일러링은 다양한 컬렉션 제품에서 살 가 꼽은 베스트 5 룩 중 하나”라며 “올봄 파 었다. 그는“지난주 진짜 추웠던 그날, 야 거 유세 현장에서 셔플 댄스를 추면서 동네 기분 나쁜 말 들으면‘나한테 왜 이러지?’ 다. 강동원에겐 그 흔한‘열애설’도 없다. 통해 올봄 유행할 패션 트렌드를 살펴봤다. 펴볼 수 있다. 치마 전체에 섬세하게 낸 주 격적인 레드 원피스로 화려한 여성미를 드 외 촬영하다 감기에 걸렸다”고 했다. 그는 아주머니들의 엉덩이를 찰싹 치는 장면에 했다면, 이젠‘그럴 수도 있지’하고 넘긴 “이성관계에서는 자신감이 없어요. 여자 글·대만=이제남 행복플러스 기자 름 장식이나 치맛단을 조각조각 낸 파격적 러내봐도 좋을 것”이라고 팁을 전했다. 지난해에만 세 편의 영화를 찍었고, 해가 선 그야말로 박장대소. 그다음부터는 강동 다. 좋아하는 게 분명해지니 다른 건 신경 를 모르겠어요. 속을 모르겠어요, 무슨 생 인 재단 방식은 걸을 때마다 자연스러운 너 흔히 가을·겨울 옷 소재로 많이 사용되는 바뀌자마자 또 촬영에 들어갔다. 지난해 원이 나오기만 해도 웃음이 나온다. 안 쓰인다”고 했다. 좋아하는 건“영화 만 각을 하는지.” 화려한 꽃 장식과 은은한 바닐라 풀거림을 만들어낸다. 또한 목과 어깨 라인 스웨이드나 뱀가죽 등을 봄·여름 컬렉션에 찍은 세 편 중 하나가 3일 개봉하는‘검사 강동원은“셔플 댄스를 춰야 한다는데 드는 것”이다.“영화에만 전념하고 싶어 여자들은 강동원이 교복, 죄수복, 심지 색이 조화된 자연스러운 여성미마이클 코 은 과도한 장식 없이 깔끔하게 디자인하고 사용한 것도 눈길을 끈다. 스웨이드에는 전 외전’(감독 이일형)이다. 강직한 검사 변 뭔지도 몰랐다. 댄스 학원에 열 번 정도 나 서 사무실을 YG로 옮겼어요. 취미 생활 한 어 사제복을 입어도 열광한다. 그가‘검 어스의 올 봄·여름 컬렉션은 ‘자연스러운 매 소매 끝 부분을 봉긋하게 부풀린 방식으로 체적으로 작은 구멍을 뚫어 메시 느낌으로 재욱(황정민)이 누명으로 감옥에 간다. 거 가서 연습했다”고 했다. 예전에 나이트클 번 맛 들이면 끝장을 보는 성격이라 아예 은 사제들’에서 돼지를 안고 뛰자“돼지 력’이 콘셉트로 우아하면서 세련된 여성미 우아한 여성미를 연출해준다. 가볍게 연출하고, 뱀가죽 역시 만지면 바스 기에서 만난 사기꾼 치원(강동원)을 출소 럽 가봤지만 춤엔 재미를 못 느꼈다.“안 시작도 안 해요. 예전의 저는 뾰쪽하지만 라도 되고 싶다”는 여성 관객들도 있었다. 를 보여준다. 하늘거리는 소재와 느슨한 핏 구멍 뚫린 스웨이드·질감 살아 있는 뱀가 락거릴 것 같이 질감을 살려 무겁지 않게 디 쇼박스 제공 시킨 뒤 그를 이용해 진실을 밝힌다. 내용 무팀에서 짜온 게 너무 안무 같아서 그냥 깨지기 쉬웠다면, 지금은 동글동글해졌지 “여자는 어렵다”고 절레절레 고개 흔드 강동원은“삽십대 중반이 돼서 돌아보니 열아홉 감, 치마 전체를 덮는 입체감 있는 모양의 꽃 죽 등 파격적 소재 사용 자인했다. 만 들어선 스릴러 같지만 코미디다. 정신줄 놓고 맘대로 췄어요. 춤추다 몇 번 만 더 단단해진 느낌이랄까. 자신감이 생 는 강동원은 사기꾼 역할에 꽤 잘 어울려 살 때부터 일밖에 안 했더라. 좀 놀아야 했나?” 장식 등으로 여성미를 한껏 살렸다. 그러면 이번 봄·여름 컬렉션의 주요 색상은 바닐 사진=마이클 코어스 제공 이 영화를 키운 건 팔할이 황정민₩강동 토할 뻔도 했지요. 한 번 찍고 나면 그대로 겨서 그럴까요?” 보였다. 변희원 기자 라고 했다.

영화 궨검사외전궩 사기꾼役 강동원

復古서체의 시대 활자도 복고(復古) 시대다. 광고에서 음료수 로고, 책 표지, 첨단 모바일 배 빈체로 제공 달서비스까지 60~70년대 간판이나 포 지난 29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리카르 도 무티와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 공연 모습. 스터에 나왔을 법한 서체가 대유행이 다.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제목 서체처럼 과거 미디어에 서 자주 접했던 ‘촌스러운’ 글씨체에 대 중이 화답하고 있다. 북디자이너 박효신씨는 최근 ‘18세 기조선의 백수 지성탐사’(북드라망)라 전 표지를 이탈리아 거장(巨匠) 리카르도 는3년 책의 디자인하면서 ‘개화체’ 무티(75)를 꿇게 했던 라는 활자로무릎 책 제호를 썼다.독감이 한 폰트아직 회 덜 나은 줄 알았다. 지난 28일 서울 예술 사에서 개발한 이 서체는 개화기(開化 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무티와 期) 여성의 느낌을 준다고 해서시카고 이런 이심 포니 름이 오케스트라(CSO)가 붙었다. 박씨는 “책의토해낸 내용에베토벤 맞는 교향곡 5번‘운명’ 의‘따따따 따안~’ 서체를 찾기 위해 폰트 전문 회사 홈페은 청중에 감흥을 주지 못했다. 이지에 별 들어가보니 최근 1~2년느릿한 사이에전 개와 가라앉는 잔 실수들로 축 처졌 개발된 복고풍템포, 서체만 수십 가지였다” 다. 말러 교향곡 1번은‘무티의 말러’ 며 “마침 책이 개화기 지식인을 다룬 책라 할 만했다. 아침 들판을 가로지르는 듯한 이어서 택했다”고 말했다. 현악기군의 섬세한 내몰려 흐름을살아가는 통해 내밀한 하루하루 경쟁에 사 부분을 미세하게 살려내려는 지휘자의 람들은 막연한 ‘옛날 느낌’에 마음의 빗관 점이 관객에 익숙한 장이 도드라졌다. 풀리는 듯한한국 느낌을 갖는다. 디자베 토벤과 해석으로 드러 인 회사말러를 산돌의자기만의 최성우 커머셜폰트 팀 냈다는 점에서 거장다운 자신감을 읽을 장은 “팍팍한 현실에 글씨체라도 좀 따 수 있었지만 그만큼 낯설었다. 듯한 느낌으로 쓰면서 사람들이 위안을 29일은 전날과 사뭇 달랐다. 음악식당’ 칼럼 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새마을 니스트 황장원씨는“명(名)지휘자와 같은 복고풍식당, ‘부라더 소다’류의 복악 단도 연주로 쌓인 고풍 계속된 상품이 순회 등장하는 것도 이피로감을 때문이 이기긴 힘들구나 생각했던 첫날과 달리 둘 다. 산돌, 윤디자인 등의 폰트 개발사들 째 날엔 최정상 연주 단체로서의 진면목 은 최근 1~2년 사이 복고풍 서체를 집 을 보여줬다” 며“무티가 CSO에 부임한 중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매달 일정액 후 강호를 어떤 스타일로 을 전통의 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요리해 폰트 왔는지 단박에 알 수 있었다” 고 했다. 를 판매하는 산돌의 경우, 최근 인기 폰프 로코피예프 1번에서 CSO의폰트 탄탄 트 ‘톱 10’중교향곡 4~5개는 항상 복고풍 한 가 앙상블이 차지하는 제대로 것으로 살아났고, 나타났다. 힌데미트 의‘현과 관을 위한 협주 음악’에선 아름 답고 매혹적인 금관의 향연을 보여줬다. 특히 차이콥스키 교향곡 4번에 대해 음악 칼럼니스트 박제성씨는“이런 차이콥스 키는 난생처음 들었다”고 했다.“A부터 Z 까지 악보에 충실한 무티는 청중에게 음 악을 듣고 있다기보단 악보를 들여다보는 것 같은 정확성을 보여줬다. 멜랑콜리가 산돌 제공 거세된 상태에서도 얼마든지 음악적으로 감동적일 있다는 데 놀랐다.” 교수 원유홍 수 상명대 시각디자인학과 앙코르로 내민 베르디 ‘나부코’ 는 “규격화된 서체에서 오페라 벗어나려는 움 의 서곡에서 무티는 본색을 드러냈다. 직임이 최근 캘리그래피 유행으로 나타고 상하고 점잖던한걸음 모습은 났고, 여기서 더온데간데없이 나가 일부러 촌라 스칼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시절처럼 스러움을 가장해 자신만의 특색을 내세지 휘대 구르고,“기계화되 지휘봉 쥔 우는 위에서 경향을신나게 보이고발 있다”며 팔을 크게 돌리고, 파들파들 고, 세련되고, 대량손가락을 생산된 체제에 대한흔 들면서 이탈리아 오페라를 완벽하게 반항 의식도 담고 있다”고 말했다. 그 려냈다. 첫날의 아쉬움을 장쾌하게 날려 신동흔 기자 버린 명연(名演)이었다. 김경은 기자

이런 차이콥스키는 난생처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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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2월 3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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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57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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궨상향식궩도 궨새 피궩도人香 놓친 새누리 공천 蘭香과 궨상향식궩도 궨새 피궩도 놓친 새누리 공천 한·중·일 세 나라는 난초를 ‘군자(君子) 의태평로 상징’으로 여긴다. 공자 덕분이다. 공자 는태평로 ‘깊은 수풀에서 자라지만 사람이 없더라 도 향기를 풍기는 난초’를 절개를 잃지 않는 군자에 배 성비유했다. 규 군자의 교분을 난에 비유 한 어록도 남겼다. ‘둘이 한마음이면 날카로 논설위원 배 성규 움이 쇠를 자르고 향기는 난초와 같다.’ 사 논설위원 자성어 ‘금란지교(金蘭之交)’가 여기서 유 상향식 공천(오픈 프라이머리) 제도는 래했다. 20세기 초공천(오픈 보스(Boss) 정치가 기승을 부 상향식 프라이머리) 제도는 ▶일제강점기 묵란(墨蘭)은 믿음의 표상 리던 미국에서 처음 도입됐다. 당시 유력 20세기 초 보스(Boss) 정치가 기승을 부 이었다. 독립운동가 이회영은 동지에게 난 정치인이나 지역 실력자들은 당 운영과 리던 미국에서 처음 도입됐다. 당시 유력 을정책 친 부채를 전하면서쥐락펴락했다. ‘난이증교(蘭以證 결정, 공천권을 공직 정치인이나 지역 실력자들은 당 운영과 交)’라는 글귀를 썼다. 지명했고, 의원들은 후보는 모두 보스가 정책 결정, 공천권을 쥐락펴락했다. 공직 ‘난초로 교류의 증표를그래서‘머신 삼는다’는 뜻이다. 거수기로 전락했다. 정치 후보는 모두 보스가 지명했고, 의원들은 30여 년 전까지 난은 아무나 즐길 수 없는 (machine politics)’ 라는 말까지 나왔 거수기로 전락했다. 그래서‘머신 정치 호사(豪奢)였다. 묵란은중심으로 교양인의파벌 특별한 다. 의회에선politics)’ 이들을 싸움 (machine 라는 말까지 나왔 영역이었고 난초는 귀하고 비쌌다. 이런 ‘난 이 치열했다. 우리 계파 정치와 닮은꼴이 다. 의회에선 이들을 중심으로 파벌 싸움 초었다. 흔해진 것은 1990년대부터 정부 이선물’이 치열했다. 우리 계파 정치와 닮은꼴이 폐해가난심각해지자 1904년 위스콘신 가었다. 농가의 재배를 장려하고 수입을 개방 상향식 예비선거(프 한주(州)를 덕분이다. 폐해가 시작으로 심각해지자 1904년 위스콘신 라이머리) 제도가 도입됐다. 지역에 따라 ▶김영삼 정권 첫 조각 때 전국 난초가 동 주(州)를 시작으로 상향식 예비선거(프 차이는 있었지만, 당원과 시민이 경선에 났다는 소문이 돌았다. 인사 특수를 노리고 라이머리) 제도가 도입됐다. 지역에 따라 대거 참여함으로써 보스의 입김을 최소 차이는 있었지만, 당원과 시민이 경선에 화했다. 그 결과 중앙당과 유력 지도자의 대거 참여함으로써 보스의 입김을 최소 밴쿠버 공천 관여는 크게중앙당과 줄었다. 유력 현역 지도자의 기득권은 화했다. 그 결과 커졌지만 자율권도 늘면서 계파 줄세우 ■편집부 공천 관여는 크게 줄었다. 현역 기득권은 기의 폐해가 점차 사라졌다. 소신과 능력 커졌지만 자율권도 늘면서 계파 줄세우

서울 난초상들이 20선(2년 무더기로 임기) 사들였기 때문 이 중시되면서 하원의원 이다. 마침 기업 인사 철이라 관공서와 기업 과 6선(6년 임기) 상원의원도 이 중시되면서 20선(2년 임기)생겨났다. 하원의원 로비가 난초로김무성 들어찼다. ‘군자의이번 선물’이라 대표는 총선에 과새누리당 6선(6년 임기) 상원의원도 생겨났다. 그런가. 시끄럽게 입방아에 오르진 않았다. 서새누리당 상향식 공천을 최고 원칙으로 내세웠 김무성 대표는 이번 총선에 난초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웠던지 10여년 다. 일반인과 당원이 참여하는 여론조사 서 상향식 공천을 최고 원칙으로 내세웠 전부터는 청와대가 직접 난초를 키워 선물 경선으로 후보를 뽑음으로써 대통령과 다. 일반인과 당원이 참여하는 여론조사 당 지도부의 공천 관여를 막고 계파 정치 경선으로 후보를 뽑음으로써 대통령과 사슬을 끊겠다는 이에 계파 반해 정치 박근 당 지도부의 공천취지다. 관여를 막고 혜 대통령과 친박 진영은 물갈이를 앞세 사슬을 끊겠다는 취지다. 이에 반해 박근 웠다. 제대로친박 일하지 않은물갈이를 의원들 대신 혜 대통령과 진영은 앞세 ‘새 피’ 를 수혈해야 한다는 것이다. 양측 웠다. 제대로 일하지 않은 의원들 대신 은 첨예하게 부딪쳤다. 문제는 그 과정에 ‘새 피’를 수혈해야 한다는 것이다. 양측 서 원칙이 사라지고 계파 싸움만 은 첨예하게 부딪쳤다. 문제는 그 남았다 과정에 는 서 것이다. 원칙이 사라지고 계파 싸움만 남았다 했다. 보낼국민 곳, 안 보낼 도입하면서 곳을 분별하지는 않 경선을 ‘보스의 는우선 것이다. 았던 모양이다. 노무현 대통령이 전무 관여 배제’ 좀더 중요한전두환 원칙을 우선 국민라는 경선을 도입하면서 ‘보스의 대통령 생일에 난초를 보내기도 했다. 시했다. 상향식 공천을 주도한 김 대표부 관여 배제’라는 좀 더 중요한 원칙을 무 ▶‘난초 선물’이 어제 세간의 터 이를 상향식 어겼다.공천을 그가종일 최근 비박계 의원 시했다. 주도한 김이야깃 대표부 거리가 됐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 들에게“살아서 돌아오라” 고 말한 것은 터 이를 어겼다. 그가 최근 비박계 의원 당원과 지지자들에게 자신이 미는 후보 책위원장이 박근혜돌아오라” 대통령에게 들에게“살아서 고생일 말한축하 것은 가 누구인지를 명확하게 알린 것이다. 대 난을 보냈다가 거절당한 일 때문이다. 더민 당원과 지지자들에게 자신이 미는 후보 선 주자로서 보스의 역할을 충실히 한 셈 주당은 거절당한 난을 기자들에게 사진거 가 누구인지를 명확하게 알린 것이다. 대 이다. 최경환보스의 의원 등역할을 친박 핵심들이 ‘진 선 주자로서 충실히 한 셈 박(眞朴₩진실한 친박) 후보 마케팅’ 에 이다. 최경환 의원 등 친박 핵심들이‘진 나선 것도 마찬가지다. 박근혜 대 박(眞朴₩진실한 친박)사실상 후보 마케팅’ 에 통령의 대리전을 벌이고 있다. 상향 ■Editorial 나선 것도 마찬가지다. 사실상 겉만 박근혜 대 식이지 실제로는 벌이고 또 다른있다. 보스 정치로 변 통령의 대리전을 겉만 상향 Editor in Chief Min soo Kwon 편집장 권민수 기의 폐해가 점차 사라졌다. 소신과 능력 식이지 실제로는 또 다른 보스 정치로 변 편집기자 윤상희 기자 문용준

■광고부

Editor Sang hee Yoon Staff writer

리로 그러자 무슨 영문인지 오후 질한내놓았다. 것이다. 후보들은 결국 어느 한쪽에 늦게 청와대가 다시 받아들였다. 전직 국회 줄을 설 수밖에 없다. 결국 어느 한쪽에 질한 것이다. 후보들은 의장 빈소에도 조화를 보내지 않을 만큼 까 새누리당의 ‘인재 줄을 설 수밖에 없다.찾기’또한 성과 없 다로운 대통령의 뜻을크다. 알아서 것 이새누리당의 끝날 가능성이 박 받들었던 대통령과 ‘인재 찾기’또한 성과 친 없 일까. 정무수석이 독단으로 사양했다가 대 박은 유승민 전 원내대표 등 영남권 현역 이 끝날 가능성이 크다. 박 대통령과 친 통령 질책을 들었다는 게 청와대의 미심쩍왔 들에 대한 심판론에 과도하게 집착해 박은 유승민 전 원내대표 등 영남권 현역 은 설명이다. 무슨 배짱이 그리 두둑하기에 다. 내세운 과도하게 인물은‘새 피’라기 들에대안으로 대한 심판론에 집착해 왔 야당 대표의 선물을 세 장₩차관, 번씩이나 청와대 사양했을수 보다는 현 정부에서 다. 대안으로 내세운 인물은‘새 피’라기 까. 삼고초려(三顧草廬)에 빗대 ‘삼고초란’ 석 등을 현 지낸 대통령의 사람들이다. 역대 보다는 정부에서 장₩차관, 청와대 수 이라는 말이 나돈다. 정권마다 되풀이됐던 청와대 주도의 하 석 등을 지낸 대통령의 사람들이다. 역대 ▶법정 스님은 키우던 난초를 포기하는 향식 물갈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정권마다 되풀이됐던 청와대 주도의 하 일을 시작으로 ‘무소유(無所有)’를 실천했 것이다. 향식 물갈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다. 18대 암살당한 날 아버지가 아웅산 수지 여사 것이다.총선 때는 친박이‘공천 학살’을 에게 꽂아준 난초는 미얀마 비박이 민주화의칼날을 상징 당했고, 19대 땐 거꾸로 18대 총선 때는 친박이‘공천 학살’을 이 됐다. 김종인총선에서 위원장의 난초는 어떤 이야평 맞았다. 현역 교체율은 당했고, 역대 19대 땐 거꾸로 비박이 칼날을 기로 전해질까. 균 50%에 육박한다. 현역이 끊임없이 맞았다. 역대 총선에서 현역 교체율은 교 평 난향천리(蘭香千里) 인향만리(人香萬 체되고 ‘새육박한다. 피’로 바뀌었지만, 국회는 달 균 50%에 현역이 끊임없이 교 里)’라고 했다. 난초의 향기는 천리를 라진 게‘새 거의피’ 없다. 17대 국회는 4대가고 입법 체되고 로 바뀌었지만, 국회는 달 인품의 향기는 만리를 간다. 참 각박한 시대 논란으로 4년 내내 싸웠다. 18대엔 해머 라진 게 거의 없다. 17대 국회는 4대 입법 와 최루탄이 19대는 최악의 식 다. 난향(蘭香)이 흔해지는 만큼18대엔 인향(人香) 논란으로 4년등장했고, 내내 싸웠다. 해머 물 국회로 기록될 처지다. 또 4년이 지나 은 있다. 와귀해지고 최루탄이 등장했고, 19대는 최악의 식 면‘새 피’ 는 어김없이‘헌 피’ 가 돼 물 선우정 논설위원 물 국회로 기록될 처지다. 또 4년이 지나 갈이 대상이 것이다. 면‘새 피’는될어김없이‘헌 피’가 돼 물 이대로라면 무늬만 구호뿐인 갈이 대상이vanChosun 될 것이다.상향식, Media 새이대로라면 피 수혈에 그칠 수밖에 없다.구호뿐인 결국 아 무늬만 상향식, 무 감동이나 성과도 없이 볼썽사나운 계 새 피 수혈에 그칠 수밖에 없다. 결국 아 파 싸움의 악순환만 반복될 것이다. Vancouver Chosun Daily is 무The 감동이나 성과도 없이 볼썽사나운 계 by Vancouver 파published 싸움의 악순환만 반복될Korean 것이다. Press Ltd. at 331-4501 North Rd. Burnaby. B.C. Canada V3N 4R7.

G7으로 가는 길, 앞으로 5년에 달렸다 G7으로 가는 길, 앞으로 5년에 달렸다 Yong joon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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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할 것이다. 많은 국민은 G7(선진 7개 Manager 위상을 갖춰야만 진정한 선진 국) 인할정도의 것이다. 많은 국민은 G7(선진 7개 Brian Jang·Jacob Ko 듯하다. 그렇다면 선 국이라고 생각하는 국) 정도의 위상을 갖춰야만 진정한 선진 온라인 마케팅 김종욱 Design 진국 논쟁의 초점은 한국 경제의 현실과 국이라고 그렇다면 선 리셉션 이선희 Eun kyong생각하는 Han·Su jin듯하다. Song·Sua Kim G7 사이의 간극을 어떻게 메울 것인가에 이두원 Online논쟁의 Marketing Jong wook 진국 초점은 한국 Kim 경제의 현실과 맞춰져야 것이다. Receptionist Seon hee Lee 메울 것인가에 G7 사이의할간극을 어떻게 연세대 이 두경제학부 원 교수 2014년 할 현재 한국의 밴쿠버 조선일보는 Vancouver Korean Press 맞춰져야 것이다. 1인당 실질 국민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밴쿠버 조선일보 기사는 Copyright 2015. Articles may정도다(2005년 not be reprinted Ltd.가 발행합니다. 세상 사람이 다 아는데 한국인만 모르 소득은 약 현재 2만5000달러 2014년 한국의 1인당 실질 국민 without permission from the publisher. 발행인 허락 없이 재발행이 금지돼 있습니다. 는세상 사실이 몇 가지 있다고한국인만 한다. 아마도 기준). G7은 평균 실질소득 수준이 사람이 다 아는데 모르 가격 소득은 약 2만5000달러 정도다(2005년 그중 가장 유명한 것은 ‘한국이 얼마나 잘 약 3만5000달러 우리가 생각하 는 사실이 몇 가지 있다고 한다. 아마도 가격 기준). G7은정도다. 평균 실질소득 수준이 사는 나라인지 한국 사람들만 모른다’ 일 는 선진국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생각하 G7 국 그중 가장 유명한 것은‘한국이 얼마나 잘 약 3만5000달러 정도다. 우리가 것이다. 필자가한국 만난사람들만 외국인들은 하나같 과거 2만5000달러에서 3만5000 사는 나라인지 모른다’ 일 가들이 는 선진국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G7 국 이 한국을 선진국이라고 부르는 데 주저 달러의 소득으로 옮아간 과정을 살펴보 것이다. 필자가 만난 외국인들은 하나같 가들이 과거 2만5000달러에서 3만5000 하지 않는다.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은 도움소득으로 될 것이다.옮아간 G7 국가들은 이 한국을 선진국이라고 부르는 데 주저 면 달러의 과정을 대부분 살펴보 2014년 기준으로 세계 29위다. 하지만 우 1980년대와 90년대에 이러한 변화를 겪 하지 않는다.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은 면 도움 될 것이다. G7 국가들은 대부분 리보다 소득이 높은 국가 중에는 중동 산 었으며, 약 15~20년의 기간에 걸쳐 목표 2014년 기준으로 세계 29위다. 하지만 우 1980년대와 90년대에 이러한 변화를 겪 유국들처럼 전근대적인 지닌 이 기간 중 1인당 리보다 소득이 높은 국가사회구조를 중에는 중동 산 소득에 었으며,도달했다. 약 15~20년의 기간에 걸쳐 실질 목표 국가들이 있다. 이런 점을 감안해 평가한 소득의 연평균 증가율은 약 2% 정도였 유국들처럼 전근대적인 사회구조를 지닌 소득에 도달했다. 이 기간 중 1인당 실질 UN 인간개발지수에 의하면 한국은 세계 으며, 증가는약대부분 자국 국가들이 있다. 이런 점을 감안해 평가한 소득의이러한 연평균소득 증가율은 2% 정도였 15위의 생활수준을 지닌 국가로 평가된 화폐의 평가절상과 함께 이루어졌다. 만 UN 인간개발지수에 의하면 한국은 세계 으며, 이러한 소득 증가는 대부분 자국 다. UN,생활수준을 IMF, 세계은행 모든 국제기 한국이 과거 G7 함께 국가들의 경험과 유 15위의 지닌등 국가로 평가된 약 화폐의 평가절상과 이루어졌다. 만 구가 한국을 선진국으로 분류한다. 하지 사한 변화를 겪는다면, 빠르면 2030년쯤 다. UN, IMF, 세계은행 등 모든 국제기 약 한국이 과거 G7 국가들의 경험과 유 만 우리 국민 선진국으로 상당수는 한국이 아직 하지 선진 진정한 의미의 선진국이 될 수2030년쯤 있다. 하 구가 한국을 분류한다. 사한 변화를 겪는다면, 빠르면 국에 진입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이와 지만 현실은 여러 가지로 어려움이 있다. 만 우리 국민 상당수는 한국이 아직 선진 진정한 의미의 선진국이 될 수 있다. 하 같은 인식의 괴리는 아마도 우리가 선진 우선 잠재성장률이 빠르게 감소하고 있 국에 진입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이와 지만 현실은 여러 가지로 어려움이 있다. 국에 대해 갖고 있는 높은 기대 수준에 기 다. 이런 추세라면 2030년이 되기 전에 같은 인식의 괴리는 아마도 우리가 선진 우선 잠재성장률이 빠르게 감소하고 있 국에 대해 갖고 있는 높은 기대 수준에 기 다. 이런 추세라면 2030년이 되기 전에

기고 부장 장지년·고재권 디자인 한은경·송수진·김수아 기고

밴쿠버 ☎ 604-877-1178

북미 toll free ☎ 1-855-348-1178 1인당 실질소득 증가율은 2% 미만으로 한국 ☎ 070-4498-1939 떨어지고 말 것이다. 또한2% 한국은 선진 1인당 실질소득 증가율은 미만으로 국들의 과거에 비해 훨씬 빠른 속도로 고 일반 문의 말 것이다. 또한 한국은 선진 떨어지고 령화가 진행되고 있다. 이는 info@vanchosun.com 국들의 과거에 비해 훨씬 빠른잠재성장률 속도로 고 을 더욱 낮추는 역할을 한다. 세계경제 기사 제보 령화가 진행되고 있다. 이는 잠재성장률 는 당분간 저성장의 늪에한다. 빠질 세계경제 가능성이 을news@vanchosun.com 더욱 낮추는 역할을 크며, 이는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 광고 문의 는 당분간 저성장의 늪에 빠질 가능성이 ad@vanchosun.com 제의 성장 더욱 약화시킬 것이다. 크며, 이는동력을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 내수 비중이 작아 내수에 의존한 성장을 제의 성장 동력을 더욱 약화시킬 것이다. 꾀하기도 힘들다. 이와 같은 불리한 여 내수 비중이 작아 내수에 의존한 성장을 건을 근본적으로 개선하지 못하면 우리 꾀하기도 힘들다. 이와 같은 불리한 여 나라 정체 건을 실질소득은 근본적으로3만달러 개선하지수준에서 못하면 우리 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스페인은 지 나라 실질소득은 3만달러 수준에서 정체 난 동안 높다. 2만5000달러에서 3만달러 될 10년 가능성이 실제로 스페인은 지 사이의 소득수준에서 정체된 모습을 보 난 10년 동안 2만5000달러에서 3만달러 이고 있다. 사이의 소득수준에서 정체된 모습을 보 한국이 이고 있다.스페인과 같은 전철을 밟지 않 고한국이 G7 수준으로 수렴하려면 앞으로 스페인과 같은 전철을 밟지5년 않 정도가 매우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다. 하 고 G7 수준으로 수렴하려면 앞으로 5년 지만 이매우 5년을중요한 책임져야 할 위정자들은 정도가 시기가 될 것이다. 잠 하 재성장률의 하락보다는 소득 분배, 경제 지만 이 5년을 책임져야 할 위정자들은 잠 민주화, 부정부패 등의 사회문제에 더욱 재성장률의 하락보다는 소득 분배, 경제 큰 관심을 보인다. 등의 가볍게 여길 문제는 아 민주화, 부정부패 사회문제에 더욱 니지만, 진정한 의미의 선진국을 지향하 큰 관심을 보인다. 가볍게 여길 문제는 아 는 정치인이라면 좀더긴 안목으로지향하 큰그 니지만, 진정한 의미의 선진국을 림을 그리는 역량을 보여주기 바란다. 는 정치인이라면 좀 더 긴 안목으로 큰 그

림을 그리는 역량을 보여주기 바란다.

조선일보

2016년 2월 3일 수요일 2016년 2월 3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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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의 방공식별구역 침범, 일회성 도발로 예단해선 안 된다 中의 방공식별구역 침범, 일회성그러나 도발로 예단해선 안 된다 중국 군용기 2대가 지난 31일 우리와 일본 방공식별구역을 중국이 왜 하필 지금 동₩남해에서 이런 행위를 했는 침범, 거쳐지난 동해까지 비행을 중국 군용기 중국대한해협을 군용기 2대가 31일왕복 우리와 일본했다. 방공식별구역을 가 서₩남해 인근의거쳐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을 침범, 대한해협을 동해까지 왕복 비행을 했다. 일시 중국 침범한 군용기 경우는 있지만 동해까지 진출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가 서₩남해 인근의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을 일시 침범한 중국의 이번 동해까지 KADIZ 침범은 대응책으로 경우는 있지만 진출한북한 것은핵실험 처음 있는 일이다. 고고 도중국의 미사일이번 방어(THAAD₩사드) 체계의 주한미군 배치 문제가 KADIZ 침범은 북한 핵실험 대응책으로 고고 본격 거론되기 시작한 시점과 맞물려 있다. 또 미 배치 군함이 지난 도 미사일 방어(THAAD₩사드) 체계의 주한미군 문제가 30일 남중국해 시작한 시사(西沙)군도 분쟁 있다. 지역 또 12해리 내에 진입 본격 거론되기 시점과 맞물려 미 군함이 지난 한 지 하루 만에 이뤄졌다. 미₩중은 그동안 대북(對겗) 30일 남중국해 시사(西沙)군도 분쟁 지역 12해리 내에 제재 진입 방안을 놓고도 보여 미₩중은 왔다. 이 때문에 한국의 사 한 지 하루 만에이견을 이뤄졌다. 그동안 중국이 대북(對겗) 제재 드 배치 움직임과 미 군함 진입 등에 대한 불만 표출이나 보복 방안을 놓고도 이견을 보여 왔다. 이 때문에 중국이 한국의 사 성 조치로 한₩일 방공식별구역을 일부러 침범했을 것이라고 드 배치 움직임과 미 군함 진입 등에 대한 불만 표출이나 보복 볼 수밖에 없다. 성 조치로 한₩일 방공식별구역을 일부러 침범했을 것이라고 일로 중국이 한국을 적대시하기 시작했다고 확대 해석 볼이번 수밖에 없다. 할이번 필요는 없을 것이다. 방공식별구역은 영공(領空)이 아니라 일로 중국이 한국을 적대시하기 시작했다고 확대 해석 영공 침입을 막기 위한 예비 조치 구역이다. KADIZ 침범 구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방공식별구역은 영공(領空)이 아니라 역도 제한적이었고, 대부분 일본방공식별구역(JADIZ)을 따 영공 침입을 막기 위한 예비 조치 구역이다. KADIZ 침범 구 라 비행했다. 군이 경고 교신을 보내자 우리 구역에선 즉각 따 벗 역도 제한적이었고, 대부분 일본방공식별구역(JADIZ)을 어났다고 한다. 주 타깃은 일단 일본일 가능성이 높다. 이번 일 라 비행했다. 군이 경고 교신을 보내자 우리 구역에선 즉각 벗 을 한₩중 간 갈등으로 확대할 것이다. 어났다고 한다. 주 타깃은 일단이유는 일본일없는 가능성이 높다. 이번 일

지에 대해선 면밀히 따져봐야 중국은 북한 그러나 중국이 왜 하필 지금 한다. 동₩남해에서 이런 핵실험 행위를 이후 했는 한₩미₩일 공조가 강화되는 것에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다. 미 지에 대해선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 중국은 북한 핵실험 이후 국이 동아시아 세력 구도를 자신에게 유리하게 가져가기 위해 한₩미₩일 공조가 강화되는 것에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다. 미 북핵을 활용한다는 함께 한국이 중국과의 전략적 관 국이 동아시아 세력경계심과 구도를 자신에게 유리하게 가져가기 위해 계보다 한₩미 동맹으로 기울 수 있다는 우려도 하고 있다. 이번 북핵을 활용한다는 경계심과 함께 한국이 중국과의 전략적 관 KADIZ 침범은 그런 미국에 대한 강력한 경고인 동시에 계보다 한₩미 동맹으로 기울 수 있다는 우려도 하고 있다. 한국 이번 에 대한 무언(無言)의 압박일 가능성이 높다. KADIZ 침범은 그런 미국에 대한 강력한 경고인 동시에 한국 이번 중국의 도발이 그칠 것이 에정부는 대한 무언(無言)의 압박일 일회성(一回性)으로 가능성이 높다. 라고 예단해선 안 된다.도발이 중국은일회성(一回性)으로 우리의 반응을 떠보기 위해 앞 정부는 이번 중국의 그칠 것이 으로 얼마든지 새로운 다른 카드를 내밀 수 있다. KADIZ 추 라고 예단해선 안 된다. 중국은 우리의 반응을 떠보기 위해 앞 가 침범, 이어도새로운 해역 군함 등이 단계적으로 수있 으로 얼마든지 다른진입 카드를 내밀 수 있다. 나올 KADIZ 추 다. 우리는 이 같은 공세에 충분히 대비하고 있어야 한다. 2013 가 침범, 이어도 해역 군함 진입 등이 단계적으로 나올 수 있 년 중국의 일방적 방공식별구역 선언으로 우리한다. 안보 2013 상황 다. 말 우리는 이 같은 공세에 충분히 대비하고 있어야 이 급박하게 돌아갔던 것을 잊어선 안 된다. 년 말 중국의 일방적 방공식별구역 선언으로 우리 안보 상황 정부는 지금부터 등 다양한 경로를 통 이동시에 급박하게 돌아갔던 것을 외교적 잊어선 접촉 안 된다. 해동시에 중국의정부는 숨은 속내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한다. 통 만 지금부터 외교적 접촉 등 파악해야 다양한 경로를 약 중국이 숨은 한₩미₩일 협력 관계를 정확하게 깨기 위해파악해야 도발하려는 의도 해 중국의 속내가 무엇인지 한다. 만 를 보이면 우리도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 중국이 북핵 약 중국이 한₩미₩일 협력 관계를 깨기 위해 도발하려는 의도 을 감싸고 도는 나라라는 것을보내야 잊어선한다. 안 된다. 를 끝내 보이면 우리도 분명한 메시지를 중국이 북핵

을 한₩중 간 갈등으로 확대할 이유는 없는 것이다.

을 끝내 감싸고 도는 나라라는 것을 잊어선 안 된다.

비서관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그는 2012년 대선 때 박근혜 2일 정부에서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지낸 조응천 전 부터 박근혜 캠프에서 일했던 사람이다. 캠프 출신으로 청와 비서관이 2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그는 2012년 대선 때 대까지 들어갔던 사람이 그 정부 임기가 캠프 끝나기도 전에 야당 부터 박근혜 캠프에서 일했던 사람이다. 출신으로 청와 으로 간 것을 정상적인 처신이라고 볼 수는 없을 것이다. 대까지 들어갔던 사람이 그 정부 임기가 끝나기도 전에 야당 조전 ‘비선처신이라고 실세’국정 볼 개입 의혹을 ‘정윤회 으로 간 비서관은 것을 정상적인 수는 없을담은 것이다. 문건’ 등 청와대 문건을 박 대통령 동생인 박지만씨에게 건넨 조 전 비서관은‘비선 실세’국정 개입 의혹을 담은‘정윤회 혐의로 작년 박 10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문 문건’등기소됐다가 청와대 문건을 대통령 동생인 박지만씨에게 건넨 건 유출을 지시했다고 볼 증거가 없다는 이유였지만 어쨌든 혐의로 기소됐다가 작년 10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문 문건은 그의 비서관실에서 만든 것이다. 그 문건 내용 건 유출을 지시했다고 볼 증거가 없다는검찰은 이유였지만 어쨌든 도 사실무근이라고 발표했다. 문건은 그의 비서관실에서 만든 것이다. 검찰은 그 문건 내용 더민주는 조씨를 ‘권력 내부 고발자’로 포장하고 싶겠지만 도 사실무근이라고 발표했다. 본질은 그렇지 않다. 문건 내부 유출 고발자’ 사건은 지만씨 쪽 사람들과 박 더민주는 조씨를 ‘권력 로 포장하고 싶겠지만 대통령을 정계 입문 초기부터 보좌해온 ‘가신(家臣) 그룹’ 사 본질은 그렇지 않다. 문건 유출 사건은 지만씨 쪽 사람들과 박 이의 싸움에서 비롯된 것이다.보좌해온 조 전 비서관은 지만씨그룹’ 쪽에 사 서 대통령을 정계 입문 초기부터 ‘가신(家臣) 있었다. 조씨는 이 볼썽사나운 싸움의 한가운데 있었던 사람 이의 싸움에서 비롯된 것이다. 조 전 비서관은 지만씨 쪽에 서

에 대해 깊은 원한을 갖게 됐을 것이다. 그것이 야당으로 정권 옮긴 이다. 나중에 밀려나고 수사까지 받게 되자 박 대통령과 근본 이유일 것이다. 에 대해 깊은 원한을 갖게 됐을 것이다. 그것이 야당으로 옮긴 더민주가 영입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도 크게 다르 근본 이유일앞서 것이다. 지더민주가 않다. 김 위원장은 지난 대선 때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 앞서 영입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도 크게 다르 원장을 맡아 박 대통령 당선에 기여한 인물이다. 그러나 박대 지 않다. 김 위원장은 지난 대선 때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 통령은 집권 후 김 위원장이 주장했던 ‘경제 민주화’ 를 더 원장을 맡아 박 대통령 당선에 기여한 인물이다. 그러나 박 이 대 상 언급하지 않았고, 김 위원장에게 역할을 주지도 않았다. 김 통령은 집권 후 김 위원장이 주장했던‘경제 민주화’를 더 이 위원장 입장에선 배신감을 느낄 만도 할 것이다. 상 언급하지 않았고, 김 위원장에게 역할을 주지도 않았다. 김 더민주는 이런 배신감을 사람들의 느낄 원한(怨恨)을 선거에 이용하겠다 위원장 입장에선 만도 할 것이다. 고더민주는 작정한 듯하다. 아무리 원수처럼 싸우는선거에 한국 정치라고 해 이런 사람들의 원한(怨恨)을 이용하겠다 도 너무 각박하고 앞뒤 가리지 않는 것 같다. 그런 점에서 얼 고 작정한 듯하다. 아무리 원수처럼 싸우는 한국 정치라고 해 마 전 더민주에서 새누리당으로 옮긴것조경태 의원의 경우도 도 너무 각박하고 앞뒤 가리지 않는 같다. 그런 점에서 얼 정치 발전에 도움 되는 일이 아니다. 원한 생겼다고, 자리 있 마 전 더민주에서 새누리당으로 옮긴 조경태 의원의 경우도 다고, 선거 도움 정략적으로 옮겨다니는 사 정치 발전에 도움된다고 되는 일이 아니다.이리저리 원한 생겼다고, 자리 있 람들도 자신을 다시 한 번 돌아볼 필요가 있다. 다고, 선거 도움 된다고 정략적으로 이리저리 옮겨다니는 사

있었다. 조씨는 이 볼썽사나운 싸움의 한가운데 있었던 사람

람들도 자신을 다시 한 번 돌아볼 필요가 있다.

내(院內) 제3당으로 공식 출범했다. 안철수 국민의당이 2일 대전에서 창당대회를 열고의원이 17석을새정치민 가진 원 주연합(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지 50일 만이다. 국민의당은 내(院內) 제3당으로 공식 출범했다. 안철수 의원이 새정치민 짧은 기간에 창당에 성공해 국민들 제3당에국민의당은 대한 기대 주연합(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지사이에 50일 만이다. 감을 정도 키운 성공해 것이 사실이다. 총선 이후도 내다볼 있 짧은 어느 기간에 창당에 국민들 사이에 제3당에 대한수 기대 는 최소한의 기반은 구축했다고 볼 수 있다. 감을 어느 정도 키운 것이 사실이다. 총선 이후도 내다볼 수 있 이날 발표한 정강(政綱)과 정책에서 한국의 정 는국민의당은 최소한의 기반은 구축했다고 볼 수 있다. 치국민의당은 상황을 궨극단적 이념 대립, 당리당략과 진영 논리에 빠진 정 대 이날 발표한 정강(政綱)과 정책에서 한국의 결 정치궩로궨극단적 규정했다. 많은 사람이 줄곧 지적해온 대로다. 지난 치 상황을 이념 대립, 당리당략과 진영 논리에 빠진 대 20여 년 동안 새누리당과 더민주당은 정권을 번갈아 맡았으면서 결 정치궩로 규정했다. 많은 사람이 줄곧 지적해온 대로다. 지난 도 서로를 마치 타도해야더민주당은 할 적(敵)을정권을 대하듯이 정치를 해왔다. 20여 년 동안 새누리당과 번갈아 맡았으면서 이 틈을 비집고 제3당이 자리 잡게 되면 우리 정치가 다양해진 도 서로를 마치 타도해야 할 적(敵)을 대하듯이 정치를 해왔다. 국민 여론을 국정에 반영할 있는되면 계기가 것이 틀림없다. 이 틈을 비집고 제3당이 자리수잡게 우리될정치가 다양해진 안철수 공동대표가 이날 창당대회에서 궨당리당략을 앞세우는 국민 여론을 국정에 반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 틀림없다. 가짜 정치궩를 청산하겠다고 한 것도 그런궨당리당략을 뜻일 것이다.앞세우는 안철수 공동대표가 이날 창당대회에서

유권자를 초기에는 새 정치의보여준 깃발을 모습은 들고 시작하 그러나 실망시켰다. 국민의당이 창당에 이르기까지 많은 는 것 같더니 이 사람, 저 사람 원칙 없이 마구잡이로 끌어들였 유권자를 실망시켰다. 초기에는 새 정치의 깃발을 들고 시작하 다. 이렇다 할이 정책이나 제시하지 못한 채 정치 불신의 는것 같더니 사람, 저비전을 사람 원칙 없이 마구잡이로 끌어들였 민심에 기대어 무조건 기성 정당들을 비판하는 모습을 보이기 다. 이렇다 할 정책이나 비전을 제시하지 못한 채 정치 불신의 도 했다. 원내 교섭단체(20명) 구성을 위해 호남 의원들을 빼 민심에 기대어 무조건 기성 정당들을 비판하는 모습을 보이기 내는 과정에서는 지역주의를 불러일으킨다는 비판까지 샀다. 도 했다. 원내 교섭단체(20명) 구성을 위해 호남 의원들을 빼 최근 여러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 내는 과정에서는 지역주의를 불러일으킨다는 비판까지 샀다. 는 것도 이런 행태에 대한지지율이 실망감 때문일 최근 여러 여론조사에서 급격한것이다. 하락세를 보이고 있 이제 국민의당은 4월 총선을 통해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는 것도 이런 행태에 대한 실망감 때문일 것이다. 잘하면 제3당으로 자리 잡을 있지만 소수의 이제 버젓한 국민의당은 4월 총선을 통해수도 심판을 받게자칫 될 것이다. 호남당으로 전락할 수도 있다. 현재 이 당에 참여한 의원 17명 잘하면 버젓한 제3당으로 자리 잡을 수도 있지만 자칫 소수의 중 11명이 호남 지역구다. 호남현재 편중이 구조를 바꿀 수의원 있느냐에 호남당으로 전락할 수도 있다. 당에 참여한 17명 이 당의 가능성과 한계가 결판 난다고 볼 수 있다. 이는 전적 중 11명이 호남 지역구다. 호남 편중 구조를 바꿀 수 있느냐에 으로 국민의당이 어떻게 하느냐에 이 당의 가능성과지금부터 한계가 결판 난다고 볼 수달렸다. 있다. 이는 전적

가짜 정치궩를 청산하겠다고 한 것도 그런 뜻일 것이다.

으로 국민의당이 지금부터 어떻게 하느냐에 달렸다.

더민주, 원한 가진 사람들 모아 뭐하자는 건가 더민주, 원한 가진 사람들 모아 뭐하자는 건가 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지낸 조응천 전 이다. 나중에 밀려나고 수사까지 받게 되자 박 대통령과 정권

국민의당 창당, 과연 궨호남黨궩 넘어설 수 있겠나 국민의당 창당, 과연 궨호남黨궩 넘어설 수 있겠나 국민의당이 2일 대전에서 창당대회를 열고 17석을 가진 원 그러나 국민의당이 창당에 이르기까지 보여준 모습은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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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기사 30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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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A CSE Pu lication에서는 매주, UBC Science Engineering 관련 소식을 알려드 니다. UBC Science Engineering에 재학 중 이거나 졸업하신 학생분들을 직접 만나 인터 를 통해 보다 더 생생 한 UBC의 을 전해드리려고 니다. 매주 다 한 Science Engineering 전공자를 만나 해당 프로 그램에 대하여 기를 나 고 그 소식을 전해드릴 예정이니 많은 관 부 드 니다.

안 하세요. 는 UBC 대 2학 년에 재학중인 1992년생 박정우 라고 니다.

는 대에서 에 대해 배 우고, 간단하게 말하면 을 사 들에게 나 어 줄 수 있는 자격을 얻기 위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요 사실 사가 되고 다고 생각 해왔다기보다는, 공통과학을 졸업 하고나서 안정성 있는 직업을 찾 다보니 사라는 직업이 에 어 대를 지원하게 습니다. 다 른곳을 지원할까도 생각했었지만

에게 는, 그리고 가능성이 가 장 높다고 생각했 곳이 대 였 어서 대에 진학을 하게 습니 다.

요 이번 해부터 대 프로그램이 P ar . 로 바뀌게 되면서 등 이 2배 가까이 늘어난 걸로 알고 있습니다. 같은 경우는 한 학기 에 4000달러 정도를 지불하지만 P ar . 과정을 게 되는 신 생들은 더 비 학비를 내야 니 다. 제가 내는 학비가 그 게 비 편은 아니지만 그에 상응하는 가 치의 교육을 제공받지는 않고 있 다고 생각 니다. 제가 느 기에 는 학교에서 의 복용량을 야 한다 지 실제 국에서는 많 이 쓰이지 않는 등 불필요한 것 들을 많이 가르치는 것 같습니다.

요 한 학년에 대 223명 정도가 있 는 데 그 중 친한 그 도 있고 별로 안 친한 그 도 있어서 간 고등 학교 같은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 습니다. 강의같은 경우는 되게 자 유로운 분위기로 강의실에서 모두가 같이 수업을 듣는 형식이 고 또 출석하지 않는 학생들도 있 어 수업 내에서 친해지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CAPS (Cases in P ar aceutical Sciences)라는 프로그램에서 1년동안 6명 정도 의 학생들을 한 그 에 배정해주 고 실제 생활에서 일어 수 있는 상황에 관해 실습도 하고, 함 의 하면서 다른 사 들과 교 할 수 있는 기회가 생 니다.

요 는 번 로 제일 중요한 게 학교 점수라고 생각하고 두 번 가 인터 라고 생각 니다. 대부 분 사 들이 국에서 사를 하 는 경우가 많은 데 같은 경우 는 사활동을 한 번도 하지 않고 들어간 사실로 미루어 보아 사 활동 경험이 생각만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하 지만 사활동을 한 경험이 인터 에 많은 도움이 되는 건 사실 니다. 그래서 제일 우선적으로 학 교 성적을 지키면서 사활동이 나 경험을 쌓고 인터 에서 자연 스 게 또 당당하게 영어로 소통 할 수 있는 능력을 키 놓는 것이

원래는 PCAT이라는 대 학 시험이 있었는 데 이번에 P ar . 라는 프로그램으로 바뀌면서 더 이상 필요하지 않게 되었습니 다. 그 기 때문에 성적과 인터 가 격여부에 가장 영향을 주 게 니다. 하지만 미국이나 나 다의 다른 주의 몇몇 대들이 아 직까지 PCAT을 필요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요 I라는 면접은 10개 정도의 방을 7분씩 돌아다니면서 각 방마 다 주어지는 문제를 하는 형식 니다. 문제는 게 도 리와 의성으로 나 는 데, 2분 정도의 준비시간을 고 7분 정도 시 간이 주어집니다. 이 면접을 단기 간에 준비하기는 사실상 어렵기 때문에 친구들과 모여 인터 에서 예제를 찾아 서로를 대상으로 연 습을 하기도 니다. UBC 한인 대학생회에서도 매년 oc I 라는 이 를 제공하는 데, 실제 면접 보 이 진행되기 때문에 많 이 도움이 것 니다. 이러한 형 식의 면접에서는 순발력과 인성이 많이 보여지게 되는 데, 그러면서 학교생활과 사활동 경험이 간 접적으로 보여지게 되는 것 같습 니다. 3


B2

2016년 2월 3일 수요일

전 면 광 고

조선일보


조선일보

2016년 2월 3일 수요일

UBC 키스 하늬바람이 소개하는… <3>

B3

UBC 교육대학

저스틴 트뤼도·연아마틴 배출한 캐나다 최고 교육대

사진 제공=하늬바람

UBC 교육대학 건물

UBC 한인 이공계 동아리 AKCSE에서 전해드리는 특집

캐나다 저스틴 트뤼도 (Trudeau) 총리와 연아 마틴 (Martin·한국명 김연아) 상원의원 의 공통점은 바로 UBC 교육대학 출신이라는 것이다. 1998년 UBC 교육대를 졸업한 트뤼도 총리는 정계에 입문하기 전 밴쿠버에 있 는 웨스트 포인트 그레이 아카데 미(West Point Grey Academy)와 윈스턴 처칠 고등학교(Winston Churchill Secondary)에서 불어와 수학을 가르치는 교사였다. 캐나다 첫 한인여성 상원의원인 마틴 의원은 1987년 졸업한 뒤 21 년 간 버나비와 코퀴틀람, 애버츠 포드 등에서 공립 초등학교 교사 로 재직했다. 캐나다에서는 연방정부의 영향 력 있는 정치인 중 트뤼도 총리나 마틴 의원처럼 교사 출신을 찾아

기사 30탄

“약대 진학 위해 알아둬야 할 것들” ▶B1면에서 계속

입학당시 경쟁률이 얼마나 되었나요? 입학생 평균 성적은 어느 정도 였나요? 제가 들어갈 당시 Pharm. D 프로그 램으로 바뀌기 직전이라 많은 학생들 이 1년을 쉬고 Pharm. D 프로그램으 로 들어가는 경우가 많아 경쟁률이 많 이 높지 않았습니다. 그 당시 입학 평균 은 70%~80%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이 번에 Pharm. D 프로그램으로 바뀐 뒤 경쟁률이 더 높아진 것으로 알고 있습 니다. 입학 전에 무슨 전공을 공부하셨는 지 궁금합니다. 또 현 재학생으로서 어느 전 공을 추천 하시나요? 제가 약대를 들어가기 전에 SFU와 BCIT에 다녔습니다. SFU에서 재학 당 시 1-2학년동안 공통과학을 공부하고 약대를 지원을 했었으나 이 때는 불합 격 통보를 받았습니다. 그 후 BCIT의 생

명공학과쪽에 UBC와 연계되어 있는 프 로그램이 있어서 이 과정을 수료 후 약 대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약대 공부량은 어느 정도 인가요? 일단 1학년 때는 공부량이 적은데 제 가 듣기로는 새로운 프로그램인 Pharm. D는 1학년부터 공부량이 많다고 들었습 니다. 제가 수료중인 프로그램에서는 2 학년 때부터 공부량이 많아지는 것 같 습니다. 이때부턴 외우는 공부, 쉽게 말 해 무식한 공부를 많이 하게 됩니다. 매 주 시험이 적어도 1개는 있고, 많게는 3 개까지 있을수도 있습니다. 외울 게 정 말 많아서 처음엔 혼란이 오지만 암기도 하다보면 적응이 되서 나중엔 익숙해지 는 것 같습니다. 현재 UBC 약대 한인 학생회 회장직을 맡고 계시다고 들었는 데 간단한 설명과 어떻게 도움이 되었는 지 듣고 싶습니다.

간단하게 UBC약대에 재학중인 한인 학생들의 모임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여러가지 이벤트를 계획하고 진행을 하는 데 그 중 제일 큰 행사가 매 년 열리는 한인 어르신들을 위한 무료 건강 세미나입니다. 올 해에는 2월 20일 날 Como Lake Middle School에서 진행 됩니다. 또한, 약대 한인 학생회에서는 약대 지원과정에서 필요한 인터뷰를 준 비시켜주는 세션들도 진행을 하고 있습 니다. 약대 입학 준비과정 중·재학 중 가장 힘들었던 때가 있다면 언제인가요? SFU에서 2학년을 마치고 약대를 지 원했다가 불합격을 하게 되었을 때가 가 장 힘들었던 때였습니다. 그 당시 제 점 수가 나쁘지 않아서 약대를 그저 차선책 정도로 생각하고 속으론 치대를 목표했 었기 때문에 많이 당황을 하게 되었고 진로를 공학으로 옮겨야 하는 지도 고

보기 어렵지 않다. 특히 트뤼도 총 리 취임 후 많은 매체에서 그의 교 사 시절을 재조명하면서 UBC 교 육대는 세간의 뜨거운 관심을 받 게 됐다. UBC 교육대의 학사 과정은 통 상 4년이며 초·중·고교 과정을 결 정할 수 있다. 60학점 이수를 기본 으로 하며 학사 과정 이후에는 교 직이수를 통한 교생 실습이 필수 다. 고교과정의 경우 영어와 불어, 제2외국어, 수학, 사회, 과학, 체육, 가정, 미술, 경영, 전산, 조리, 연극 등 다양한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 고교과정을 선택한 학생은 이 른바 대학 선행 과정으로 불리는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 를 선택할 수 있다. IB 과정을 전 공하면 IB를 운영하는 세계 곳곳

민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그 때 인터뷰 가 정말 중요하구나 하고 깨달았습니다. 제가 유학생활이 길었지만 그에 비해 영 어가 능숙하지 않았던 부분이 인터뷰에 서 드러났던 것 같습니다. 약대 과정을 공부한 후 약사 외에 나아 갈 수 있는 진로가 있을까요? 굳이 찾으려면 없진 않지만 현실적으 로 그런 경우가 없습니다. 하지만 약사 를 하다가 의대로 재입학 하는 경우는 꽤 많이 보았습니다. 약사라는 직업의 전망이 어떻게 되나 요? 장단점은 뭐가 있을 까요? 전망이 썩 좋은 편은 아닙니다. 밴쿠 버에서는 워낙 이미 포화상태이기 때문 에 Lower Mainland에서 정규직을 찾기 란 쉽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졸업 생들은 Floating이라고 여러 약국을 돌 아다니며 일을 하게 되거나 계약직으로 일을 하게 됩니다. 아니면 외곽지역으로 멀리 나가야 일을 구할 수있습니다. 다른 대학과 비교해 UBC약대의 장단 점은 무엇이 있을 까요? 크게 다른 점은 많이 없는 것 같습니 다. 하지만 밴쿠버 약사가 토론토 약사

학교에서 교사가 될 수 있는 기회 가 주어진다. 이에 따라 교사의 꿈 을 꾸고 있는 유학생들에게 인기 가 있다. 고교과정에서는 또 전공에 따라 복수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예컨 대 수학교육과에 재학 중이면 수 학과 학위도 취득이 가능하다. 초·중과정의 경우 전공을 나누 지 않고 전반적인 교과목을 공부 한다. 또 몬테소리 과정을 선택할 수도 있다. 몬테소리는 이탈리아의 의사이 자 교육자인 몬테소리가 고안한 교육법으로, 지식을 주입하는 방 법이 아닌 아동에게 맞는 특수 환 경에서의 지능 향상과 독립성을 추구하고 있다. 교육대에서 학사 과정을 마 친 학생들은 보통 12개월 동안

보다 웨이지를 많이 받는 편인 것 같습 니다. 현재 약대 프로그램 (Pharm. D)에 관 해 간단하게 설명해주실 수 있을 까요? 기존 약대에서는 입학 조건으로 1학 년 과정을 요구했었는데 지금 프로그램 은 유기화학과 통계학 포함 최소 2학년 과정을 이수해야 지원이 가능합니다. 학 비 또한 2배 가까이 늘고 공부량도 많 아졌지만 로테이션이라고 불리는 실제 약국에서의 실습과정의 비중이 늘어났 습니다. 이 외에 더 하시고 싶으신 말씀이 있 으신가요? UBC 한인 약대학생들과 한인 약사 분들께서 준비한 건강 세미나가 2월 20 일에 2시부터 5시 반까지 Como Lake Middle School (1121 King Albert Ave, Coquitlam, BC V3J 1X8)에서 열릴 예정 입니다. 이 세미나는 세 부분으로 나뉘 어집니다. 첫번째로는 현직 약사분들을 초청해서 어르신들이 궁금해 하실 만한 소화기계 질환과 건강식품에 대한 설명 을 해 드립니다. 두번째로는 약사분들이 1:1 건강상담을 해주시고, 마지막으로 는 혈압 검사와 BC주 의료시스템에 대

TEP(Teacher Education Program)라는 교직이수 프로그램 에 참여한다. 4년 동안 교육대 학 사 과정을 거치지 않았더라도 필 수 과목을 이수했다면 TEP 과정 을 밟을 수 있다. 학부처럼 평균 학 점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고 이수 (pass) 혹은 미이수(fail)로 결정되 기 때문에 보통 시험보다는 과제 가 과정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 외에도 UBC 교육대에는 교 육과정 및 교과서편찬을 연구하는 학과가 있다. 학교 상담교사를 교 육하는 교육심리학 과정(Education psychology)도 있고 운동역 학(kinesiology)을 전공할 수도 있 다. 심수한 suhan.shim@mail.mcgill.ca

▶B4면에 계속

한 설명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약대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간단한 조 언 부탁드립니다. 약대 입학에 있어서 대학교 1-2학년 성적이 너무나도 중요합니다. 간혹 동아 리나 과외 활동에 너무 집중해서 성적 유지를 소홀히 하는 경우도 있는 데, 제 일 중요한 성적을 먼저 다져두고 경험 을 쌓아 인터뷰를 준비하면 좋을 것 같 습니다. 위와 같은 정보를 더 얻고 싶으시면 akcse.ubc.pub@gmail.com로 문의 해 주시길 바랍니니다. AKCSE (Association of Korean Canadian Scientists and Engineers)는 UBC 한인 학생회 중 하 나로 Science와 Engineering을 전공하 는 학생들이 모인 아카데믹 클럽입니다. UBC내에 선후배간의 교류는 물론이고 대학원생들 및 졸업생들과도 관계를 이 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는 동아리입니다. 저희 AKCSE Publication Committee 는 앞으로도 유익한 정보를 계속 제공할 예 정입니다. 많은 도움 되시길 바라며, 이 상 AKCSE Publication Committee 박현 우, 정윤선, 최재삼, 이주희, 김성규가 작 성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B4

조선일보

2016년 2월 3일 수요일

“토익 바뀌기 전 점수 따자” 학원·시험장 북새통 한국에선 열풍

UBC 키스 하늬바람이 소개하는… <3>

UBC 교육대학

▶B3면에서 계속

UBC 교육대학 TEP 이수한 밴쿠버 초등학교 현직 한인 교사

5월부터 어려워져… 인구대비 응시자 비율, 세계 최고 수준

“늦은 나이에 TEP 선택한 것, 만족해”

오는 5월부터 토익 시험이 어려워진다는 소식에 학원가에 수강생들이 몰리고 있다. 1일 서울 강남의 한 토익 학원 강의실에 수강생들이 꽉 들어차 있다.

지난 31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고등학교. 이 학교에서 치러진 토익 (TOEIC) 시험 종료를 알리는 교내 방송 직후 33개 교실에서 800여명 이 쏟아져 나왔다. 대다수는 대학 졸업이나 취업에 필요한 토익 점수 를 취득하려는 20·30대였다. 이들 은 시험장을 나서며 “올해 5월 전 에 토익 성적을 올려놓아야 한다” 는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올해 5월 29일 치러지는 토익 시 험부터 일명 ‘신(新)토익’ 유형의 문 제가 출제돼 시험의 난도가 부쩍 높 아질 것으로 예고되면서 토익 응시 생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지난해 11월 토익 출제 기관인 미 국 ETS(Educational Testing Service)는 올 5월부터 종전 토익 시험 보다 복잡해진 대화문이나 제시문 을 듣거나 읽고 푸는 문제를 추가 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자 문제 유 형이 바뀌기 전에 토익 점수를 따 두려는 응시생들이 시험장에 몰려

드는 것이다. 한국토익위원회에 따르면, 토익 응시자수는 2011년 211만명에서 2012년 208만명, 2013년 207만명 으로 줄어들다가 2014년에는 200 만명 밑으로 내려갔다. 그런데 올해 1월 두 차례 치러진 토익 정기시험 의 응시자는 그 같은 흐름과 반대 로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10%가 량 늘어났다. 토익 준비 어학원들은 이 같은 상황을 내다보고 지난해 12월부터 ‘신토익 실시 전 마지막 방학’같은 광고 문구를 내걸고 수강생 유치전 을 벌였다. 서울 강남의 한 어학원 은 최근 선착순 1만명에게만 특별 교재를 배포하겠다고 했다가 수강 생들이 몰려들 것을 예상하고 하루 에 1000부씩 열흘간 나눠 배포하기 로 했다. 토익 점수는 상당수 기업체 채용 이나 승진은 물론 대학 졸업 자격 기준으로도 활용된다. 대학생과 취

업 준비생들이 토익 시험의 출제 방 식에 민감하고, 목을 맬 수밖에 없 는 이유다. 한국토익위원회에 따르 면 지난해 상반기 채용을 진행한 국 내 주요 민간 기업 139곳 중 103곳, 공기업·공공기관 121곳 중 84곳이 토익 또는 영어 말하기 시험인 ‘토 익 스피킹’ 점수를 채용에 활용했 다. 대학들도 2014년 기준 한국대 학교육협의회 소속 202개 대학중 99개 대학이 졸업 요건으로 토익 점수를 요구하고 있다. 토익은 원래 일본의 대표적인 경 제단체경단련(經團連)이 1979년 미국 ETS 측에 요청해 개발한 시험 이다. 하지만 아시아권에선 한국의 토익 열풍이 단연 거세다. 토익 응 시자 수가 연간 150여만명 수준인 일본을 2003년부터 뛰어넘었다. 한 국의 인구 대비 토익 응시자 비율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더불어 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공 개한 자료에 따르면 2008~2013년

김지호 기자

6년간 국내 토익 응시자는 1219만 여명(복수 응시 포함)이고, 이들이 낸 응시료는 4841억여원으로 집 계됐다. 연간 평균 200만명 이상이 800억원 넘는 돈을 들여 토익 시험 을 보는 것이다. 이 같은 토익 의존도를 낮춰보자 며 서울대가 1999년 텝스(TEPS)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12년 국 가영어능력시험(NEAT)을 개발했 다. 하지만 TEPS는 정부와 일부 학 술기관에서 제한적으로 쓰는 정도 이고, NEAT는 응시자가 연간 6000 명을 밑돌면서 2015년 폐지됐다. 권혁승 서울대 영어영문학과 교수 는 “단기간에 점수를 만점에 가까 이 끌어올릴 수 있는 토익 시험은 영어 능력을 평가하는 신뢰할 만한 지표로 보기 어렵다”며 “토익 의존 도를 낮추고 영어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평가 방식을 고민해야 한 다”고 말했다. 김경필·김상윤 기자

교육대학 교직이수 프로그램 인 TEP의 장점은 교육대 출신이 아니더라도 공부할 수 있다는 점 이다. 밴쿠버에서 초등학교 교사 로 근무하고 있는 한인 김모(37) 씨도 뒤늦게 TEP를 마친 후 교 편을 잡은 늦깎이 교사다. 20대 초반 UBC를 졸업한 김씨 는 30대 중반이라는 늦은 나이에 UBC 교육대학 TEP에 들어가 공 부를 시작했다. 대부분 학생들이 사회 경험을 쌓은 뒤 들어온 학 생들이었지만 그 중에서도 김씨 는 나이가 많은 편에 속했다. 김 씨는 “UBC를 졸업한 지 12년 만 에 다시 TEP에 들어가 공부를 시작했다”며 “대부분이 사회 경 험이 있는 학생들이었는데 30대 가 넘은 학생은 나를 포함해 5명 뿐이었다”고 전했다. 만학도의 길이 처음부터 쉽지 만은 않았다. 오랜만의 공부에 감각이 예전같지 않았고 어린 학 생들과 소통하는데도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가정이 있는 김씨 는 아이들을 키우느라 다른 학생 들처럼 수업 후 모임에 참여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그는 다른 학생들에 게 뒤쳐지지 않기 위해 끊임없 이 노력했다. 12개월 동안 하루

6~7시간씩 꼬박꼬박 수업을 들 었다. 과제로 어려움을 겪을 때 는 적극적으로 교수를 찾아가 개 별 상담도 받았다. 그는 “공부하 는 환경이 잘 마련돼있고 교수들 도 협조적이라 도움을 많이 받았 다”고 말했다. TEP를 마친 그는 1년간 학교 현장에서 교생 실습을 하며 실전 감각을 쌓았다. 수업을 참관하고 직접 가르치기도 하며 배움을 완 성해나갔다. 무엇보다도 짝을 이 뤄 도움을 준 현직 교사의 도움 이 컸다. 그는 “실습하면서 만난 교사가 일대일로 지도해준 것이 행운이었다”며 “실제로 수업을 지도하는 방식과 생각도 비슷해 서 실습이 매우 즐거웠다”고 강 조했다. 실습까지 마치고 교직이수를 마무리한 그는 두 달이 지나 본 격적인 교사로 일을 시작했다. 몇 번의 기간게 교직을 거친 뒤 현재는 임시직(On Call) 교사로 일하고 있다. 아이들을 키우느 라 정규교사로 근무하기 힘든 상 황이기 때문이다. 그는 요즘같이 취업이 어려운 상황에서 많은 기 회를 얻을 수 있는 TEP를 선택 한 것에 만족한다고 전했다. 그는 “요즘 학사 과정만으로

바로 취업시장에 뛰어들기는 힘 든 점이 있다”며 “교직이수 과정 이 힘들긴 했지만 결과적으로 할 수 있는 선택이 늘어나 후회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정규교사 가 되면 여러모로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다”며 “임시교사도 보통 주 4일에서 5일은 출근하기 때 문에 정규직과 비슷하다”고 덧 붙였다. 심수한 suhan.shim@mail.mcgill.ca

UBC 한인 학생회 키스(KISS)의 하늬바람은 밴쿠버 한인사회의 소 통을 돕는 연결고리가 되는 것을 목 표로 활동 중인 학생 기자단이다. 교 육뿐만 아니라 사회, 정치, 경제, 문 화 등 다양한 주제를 학생의 시각으 로 바라보고 기사로 작성하고 있다. 2016년 현재 하늬바람 5기가 활동 중이다. 하늬바람은 앞으로 UBC 학 과 소개 및 학생 인터뷰, 학교생활 등 을 밴쿠버 조선일보 독자들에게 소 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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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6

조선일보

2016년 2월 3일 수요일

신문은 선생님

제29565호

조선일보

의학이야기 오래 앉아 있으면 생기는 병

코끼리 다리₩거북목 되고, 폐₩심장도 나빠져요 장시간 앉아 있으면 혈액순환 방해 뇌₩다리₩척추 등 몸 전체 악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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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에 5~10분씩 스트레칭하며 비만₩당뇨병₩심장병 예방해요 ‘한국인은 하루 평균 6.8시간 잠자고, 7.5 시간을 앉아서 보낸다궩는 최근 기사 보셨나 요?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가 2014년 19세 이상 성인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실 시한‘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나온 통계입 니다. 그러니까 한국인은 잠자는 시간보다 더 긴 시간을 매일 앉아서 보내는 셈이죠. 문제는 이렇게 오랫동안 앉아 있는 자세 가 지속되면 건강에 해롭다는 겁니다. 별 움 직임 없이 앉아만 있는 시간이 길면 길수록 비만₩당뇨병₩심장병₩(비알코올성) 지방간 ₩신장병₩암 같은 만성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고 수명이 짧아진다는 연구 결과들이 속 속 나오고 있거든요. 뇌에도 좋지 않은 영향 을 미쳐 집중력이 떨어지고 우울증에 걸리 기 쉽다는 연구 결과도 있답니다. 한마디로, 너무 오래 앉아 있으면‘편히 쉬게 해주는 고마운 의자’가 아니라‘우리 건강을 해치 는 의자’가 된다는 얘기인데, 대체 왜 그럴 까요? 사람의 몸은 원래 활발히 움직이도록 만 들어졌어요. 사람은 중력에 대항해 곧게 두 발로 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360개의 관절 과 700개의 골격근을 갖고 있어 유연하면서 도 다양한 동작을 쉽게 할 수 있게 돼 있죠. 따라서 적당히 움직여야 혈액 순환도 잘되 고, 신경세포에도 이롭답니다. 피부의 탄성 이 좋은 것도, 사람이 움직일 때마다 피부가 따로 흐느적거리지 않고 뼈₩근육 등의 움직 임에 밀착되기 위해서라네요. 이처럼 자유롭게 활동하도록 설계된 우리 몸이 가만히 앉아만 있으면 어떤 결과가 나 타날까요? 우선 몸의 기둥이 되는 척추부터 봅시다. 척추는 목부터 엉덩이까지 33개의 뼈가 차례로 쌓은 듯 길게 이어져 있고, 이 뼈들 사이사이에 완충 작용을 하는 원반 모 양 연골(디스크)이 들어 있습니다. 여기에 인대와 근육이 붙어 척추 전체를 지탱하고 있지요. 그런데 오래 앉아 있다 보면 척추는 앞으로 구부정하게 휘고, 어깨도 굽은 자세 가 됩니다. 그래서 척추에 불균등한 압력이 가해집니다. 이런 자세가 오랜 시간 반복되 면 압력을 많이 받는 쪽 디스크가 닳고 일부 관절과 인대는 부담을 많이 받게 되죠. 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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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 일하는 사람들

백악관

지난 2014년 백악관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의료보험 법 정책 관계자들의 보고를 서서 듣고 있어요. 최근 미국에서는 건강을 위해 서서 일하는 사람들이 늘 고 있다고 해요.

척추에 붙은 근육은 척추가 휘어진 만큼 늘 어난 상태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큰 압박 을 받아요. 또한 이렇게 구부정한 자세는 숨 을 들이쉴 때 폐가 충분히 부풀 수 있는 공간 (흉강)을 좁히는 결과를 낳습니다. 그만큼 호흡할 때 폐에 저장되는 산소가 줄고, 온몸 으로 보낼 산소량도 적어집니다. 오랜 시간 앉아 있으면 다리가 저리고 붓 던 경험 있죠? 앉은 자세가 하체의 근육, 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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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 신경을 짓누르기 때문인데요, 신경을 흐 르는 신호의 전달이 잘되지 않아 다리가 저 린 겁니다. 또 혈액 순환이 잘 안 되니 다리 가 붓지요. 그뿐만 아니라 말초 혈관 속에 있 는 효소가 지방을 분해하는 작용도 일시적 으로 중단된다고 해요. 앉아 있을수록 지방 을 태워 에너지로 쓰기가 힘들다는 뜻이랍 니다. 오래 앉아 있기의 부작용은 뇌에도 나타 납니다. 혈액 순환이 잘 안 되고 폐가 들이마 신 산소량도 감소한 만큼 뇌에 충분한 산소 와 영양 공급이 안 되겠죠? 오래 앉아 있다 보면 머리가 띵하고 집중이 안 될 때가 있는 데 바로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공부나 업무 를 위해 앉아 있는 시간이 긴데, 오히려 앉은 자세가 공부나 업무의 효율을 떨어뜨리는 결 과를 낳게 되는 것이죠. 책상에서 벗어나 산 책을 하다 보면 어느새 머리가 맑아지고 좋 은 아이디어가 떠오르기도 하는 건 당연한 겁니다. 매일같이 앉아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질 수록 부작용은 쌓이고 나중에는 비만, 당뇨, 심장병이나 암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답니다. 심지어 하루 한 시간씩 운동한다 고 해서 오래 앉아 있어 생긴 부작용이 사

그래픽=안병현

라지는 것도 아니라네요. 운동 시간을 제외 한 나머지 시간을 대부분 앉아서 보내면 건 강을 해치는 부작용은 여전히 남는다는 겁 니다. 그렇다면 오래 앉아 있기의 부작용은 어떻 게 없앨 수 있을까요? 줄곧 앉아 있는 대신 적어도 1시간에 한두 번은 일어나서 5~10분 씩 스트레칭을 하거나 걸어 다니는 겁니다. 또 앉아 있더라도 구부정한 자세 대신 허리 와 가슴을 쫙 펴고 앉으면 부작용을 줄일 수 있고요. 가능하다면 앉아서 공부하거나 일 하는 대신 서서 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방 법입니다. 가끔씩은 서서 책을 읽을 수도 있 고요. 전화 통화나 회의는 가급적 서서 하고, 친구나 동료를 만나면 테이블 앞에 앉는 대 신 함께 산책하며 얘기를 나누면 좋지요. TV 를 볼 때도 가만히 앉아 있지만 말고 중간중 간에 움직여야 합니다. 휴대전화 붙들고 앉 아서 문자 보내는 대신, 직접 친구를 찾아가 서 얘기하면 더 도움이 됩니다. 그리 어렵지 않죠? 우리 몸은 활발히 움직이도록 만들어졌고 움직일수록 건강해진다는 걸 꼭 기억하고, 의자와 너무 친해지지 않도록 합시다. 이지혜 보건의료전문기자

기획₩구성=김지연 기자(delaykim@chosun.com)

남과 북 이렇게 달라요 북한 초등학생의 과제

군인이 쓸 궨토끼 가죽₩고철 구해오기궩가 숙제래요 북한에서는 초등학교를 소학교라 불러요. 김정은의 지시로 지난 2014년 9월부터 1교 시당 수업 시간이 5분 단축돼 40분이 됐답니 다. 또 우리와 다른 점은 3교시가 끝난 뒤 20 분간 체조 시간이 있다는 거예요. 북한 아이 들은 가벼운 운동을 하고 5교시까지 수업을 받아요. 수업이 끝나면 뭘 하냐고요? 보통 북한 어 린이들은 과외나 학원을 가는 학생이 거의 없 고, 주로 예체능 과목 위주로 소조(小組₩교 사의 지도를 받는 방과 후 동아리) 활동을 하 고 있어요. 수학₩물리 소조처럼 공부를 도와 주는 수업도 있기는 하지만, 활발하게 운영되 는 경우는 드물다고 해요. 최근에는 돈이 많 은 사람이나 권력층 자녀를 대상으로 영어₩피 아노 불법 과외가 성행하고 있지요. 북한에서는 소학교 어린이들을 소년단에 입단시켜 조직 생활에 익숙해지도록 교육해 요. 입단하는 날은 해마다 차례로 김정일 생 일인 2월 16일, 김일성 생일인 4월 15일, 소 년단 창립일인 6월 6일로 정해져 있어요. 소 년단에 입단하면 어릴 적부터 충성 경쟁을 시킨대요. 북한의 어른들처럼 일주일에 한 번씩 생활 총화(북한 주민들이 업무₩생활을 반성하기 위해 가지는 비판 모임)에 참여해 자신의 잘못을 밝히는 자아비판을 해요. 게 다가 서로 잘못한 점을 찾아 궨아침에 김일성,

Getty Images/멀티비츠

북한의 어린 학생들이 물동이를 나르고 있어요. 북한에서는 아이들에게 너무 많은 일을 시켜서 공부를 하고 싶어도 시간이 부족하다고 해요.

김정일 초상화를 닦는 정성 작업을 충실하게 하지 않았다궩 궨누구는 아침에 지각했고, 누구 는 생활 총화에 빠졌다궩면서 상호 비판까지 한대요. 아주 어렸을 때부터 생활 총화를 매 주 가지니 김정은 일가에 충성을 다하게끔 세뇌되는 거죠. 또 아무리 어린 학생들이라 해도 1959년 부터 정규 교육과정이 된‘노력(勞力) 동원’ 에 빠질 수 없어요. 북한에서는 교육과 생산 활동이 결합되어야 한다는 원칙이 있어요. 농촌 지역 소학생들은 학교 수업이 끝나면

곧바로 농장에 나가 일해요. 그리고 옥수수 의 모를 부식토에 넣어 키운‘강냉이 영양단 지 모궩 같은 것을 옮기지요. 그래서 이 강냉 이 영양단지를‘학생단지궩라고 부른답니다. 소학교 학생은 연간 2~4주 정도 노력 동원 에 참여해야 한대요. 좀 더 나이가 많은 대학 생들은 주택 건축에 동원되기도 해요. 잘 먹 지도 못하는 데다가 노력 동원까지 해야 하 니 북한 친구들은 참 힘들겠죠? 또 다른 빠질 수 없는 활동으로‘꼬마 계 획’이 있어요. 군대나 당의 운영 자금으로 쓰

기 위해 어린 학생들에게 토끼 가죽₩고철 등 을 구해오는 과제를 내는 거예요. 어린이들 이 모아온 토끼 가죽은 군인들의 귀마개₩동 복₩장갑 등을 만들기 위해 거두어가고, 고철 이나 금속은‘남녘땅을 해방할 때 쓰겠다궩면 서 탱크₩장갑차₩비행기를 제작하기 위해 군 대에 헌납한다고 해요. 이 밖에 낡아서 못 쓰 게 된 고무₩유리₩종이도 바쳐야 해요. 각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과제를 잘 하는지 10일마다 검열해요. 꼬마 계획을 수행하지 못하면 1년 동안 생활 총화에서 집중적으로 비판을 받는 부담도 생겨요. 이러니 학생들 이 자기의 본업인 공부를 제대로 하기 어렵 겠죠? 탈북자 등에 따르면, 어린 학생들은 과 제를 못 하면 학교에 가지 않겠다고 떼를 쓰 고, 부모들은 이 때문에 고통받는다고 해요. 꼬마 계획을 도와주기 위해 가족들이 함께 산 에 올라 물건을 줍거나, 부족분을 시장에서 사서 채우기도 한대요. 북한의 소학교 학생 은 약 150만명, 중학생은 약 220만명이라고 해요. 이들이 꼬마 계획으로 벌어들이는 돈 은 우리 돈 약 429억원에 해당하는 약 3564 만달러나 된다고 하니 적지 않은 액수긴 하 죠? 북한 어린이들도 맘 편히 학교에 다니면 서 공부하고, 친구들과 자유롭게 놀 수 있는 날이 어서 왔으면 좋겠어요. 김지영₩대한민국 역사박물관 학예연구사

군인이 쓸 ‘토끼 가죽·고철 가 숙제래요 구해오기’궩 북한에서는 초등학교를 소학 교라 불러요. 김정은의 지시로 지난 2014년 9월부터 1교시당 수업 시간이 5분 단축돼 40분이 됐답니다. 또 우리와 다른 점은 3 교시가 끝난 뒤 20분간 체조 시 간이 있다는 거예요. 북한 아이 들은 가벼운 운동을 하고 5교시 까지 수업을 받아요. 수업이 끝나면 뭘 하냐고요? 보통 북한 어린이들은 과외나 학원을 가는 학생이 거의 없고, 주로 예체능 과목 위주로 소조( 小組·교사의 지도를 받는 방과 후 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어요. 수학·물리 소조처럼 공부를 도 와주는 수업도 있기는 하지만, 활발하게 운영되는 경우는 드물 다고 해요. 최근에는 돈이 많은 사람이나 권력층 자녀를 대상으 로 영어·피아노 불법 과외가 성 행하고 있지요. 북한에서는 소학교 어린이들 을 소년단에 입단시켜 조직 생 활에 익숙해지도록 교육해요. 입단하는 날은 해마다 차례로 김정일 생일인 2월 16일, 김일 성 생일인 4월 15일, 소년단 창 립일인 6월 6일로 정해져 있어 요. 소년단에 입단하면 어릴 적 부터 충성 경쟁을 시킨대요. 북 한의 어른들처럼 일주일에 한번 씩 생활 총화(북한 주민들이 업 무·생활을 반성하기 위해 가지 는 비판 모임)에 참여해 자신의 잘못을 밝히는 자아비판을 해요. 게다가 서로 잘못한 점을 찾아 ‘ 아침에 김일성, 김정일 초상화 를 닦는 정성 작업을 충실하게 하지 않았다’ ‘누구는 아침에 지 각했고, 누구는 생활 총화에 빠 졌다’면서 상호 비판까지한대요. 아주 어렸을 때부터 생활 총화 를 매주 가지니 김정은 일가에 충성을 다하게끔 세뇌되는 거죠. 또 아무리 어린 학생들이라 해 도 1959년부터 정규 교육과정이 된 ‘노력(勞力) 동원’에 빠질 수 없어요. 북한에서는 교육과 생산 활동이 결합되어야 한다는 원칙 이 있어요. 농촌 지역 소학생들은 학교 수 업이 끝나면 곧바로 농장에 나

가 일해요. 그리고 옥수수의 모 를 부식토에 넣어 키운 ‘강냉이 영양단지 모’ 같은 것을 옮기지 요. 그래서 이 강냉이 영양단지 를 ‘학생단지’라고 부른답니다. 소학교 학생은 연간 2~4주 정 도 노력 동원에 참여해야 한대 요. 좀 더 나이가 많은 대학생들 은 주택 건축에 동원되기도 해 요. 잘 먹지도 못하는 데다가 노 력 동원까지 해야 하니 북한 친 구들은 참 힘들겠죠? 또 다른 빠질 수 없는 활동으 로 ‘꼬마 계획’이 있어요. 군대나 당의 운영 자금으로 쓰기 위해 어린 학생들에게 토끼 가죽·고 철 등을 구해오는 과제를 내는 거예요. 어린이들이 모아온 토 끼 가죽은 군인들의 귀마개·동 복·장갑 등을 만들기 위해 거 두어가고, 고철이나 금속은 ‘남 녘땅을 해방할 때 쓰겠다’면서 탱크·장갑차·비행기를 제작하 기 위해 군대에 헌납한다고 해 요. 이 밖에 낡아서 못 쓰게 된 고무·유리·종이도 바쳐야 해요. 각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과제 를 잘 하는지 10일마다 검열해 요. 꼬마 계획을 수행하지 못하 면 1년 동안 생활 총화에서 집중 적으로 비판을 받는 부담도 생 겨요. 이러니 학생들이 자기의 본업인 공부를 제대로 하기 어 렵겠죠? 탈북자 등에 따르면, 어 린 학생들은 과제를 못 하면 학 교에 가지 않겠다고 떼를 쓰고, 부모들은 이 때문에 고통받는다 고 해요. 꼬마 계획을 도와주기 위해 가족들이 함께 산에 올라 물건 을 줍거나, 부족분을 시장에서 사서 채우기도 한대요. 북한의 소학교 학생은 약 150만명, 중 학생은 약 220만명이라고 해요. 이들이 꼬마 계획으로 벌어들이 는 돈은 우리 돈 약 429억원에 해당하는 약 3564만달러나 된 다고 하니 적지 않은 액수긴 하 죠? 북한 어린이들도 맘 편히 학 교에 다니면서 공부하고, 친구들 과 자유롭게 놀 수 있는 날이 어 서 왔으면 좋겠어요. 김지영·대한민국 역사박물관 학예연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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