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3일 토(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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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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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 중립을 중시하는 캐나다 공립교 에서는 도덕( ) 과 이 없다. 그러나 캐나다인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도덕과 가 치관 교 이 필요하다고 76 가 의견을 다. 문제는 다원주의적 사회라 어떤 도덕과 가치관을 가 야 할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는 점이 다. 거스리드사가 13일 공개한 설문결과를 보면 전통적 절대주의 ( )와 교 적 도덕주의( ) 교 을 성한 비 이 각각 86 다. 히 전통적 절대주의는 한 성 2 소 적 성 로 지지 이 았다. 전통적 절대주 의는 리에 외는 없다고 보며, 그 전통이 서양 기 교에 아있

할지

어 대 로 보수 성 을 가진 사람 들 사이에 조된다. 도덕적 금 이 존재하며 이를 수없다고 보는 이들이 전통적 절대주의자다. 교적 도덕주의는 한 성 38 소 적 성 8 로 나 났 다. 이는 하나의 교가 아 거의

모든 교의 도덕을 교 해야 한다 는 의견이다. 반면에 비 교적 도덕주의 ( )나 도덕 가( )에 대한 교 에 성 한 이는 70 와 62 로 적지 않지 만, 한 성은 각각 19 와 16

인 에 불과했다. 거스리드사는 캐나다에서 도 덕교 의 필요성을 누구나 동의 하지만, 도덕 교 을 도입하기 위 한 의는 히 어려운 실정이라 고 지적했다. 도덕 상대주의를 인 정하면서 도덕적으로 고 그 이 개인과 집단별로 다 게 받아 들여지고 있기 때문이다.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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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자, 일자리 창출 해야 받는다… 받는 것이 있으 면 내 야 하는 것도 있는 데, 이것이 도덕 아 가? BC주민 아 쓰자 정서 확 산… 절 은 덕 이나 통치자 는 국민이 잘 수 있게 만들 어 야 할 터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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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성장 비 교인의 무 가 교인에게는 유 가 수도 있다. 한편 이번 설문에서 캐나다인 들은 대부분이 자신이 도덕적 절 대 선( )을 유지한다고 보지 않 는 것도 드러났다. 10명 중 9명 (88 )이 상 는 소 도덕적 으로 나는 잘못한다 고 했다.

자 저스 트 도( ) 캐나 다 리가 외국인 자의 우선 순위는 캐나다의 성장과 일자리 라고 주장했다. 다보스 세 경제포럼( )참 차 스위스를 방문 중인 트 도 리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열 린 기업인들과의 오 설에서 캐나다는 더 많은 외국인 자 를 받을 준비가 있다 며 이같 이 다. 트 도 리는 외국인 자는 캐나다 경제 성장을 위해 필수적 이라며 정부는 국내 일자리 창출 을 위해 국내외 기업들과 력할 이라고 조했다. 서 그는 전날 캐나다의 기 회 를 주제로 한 설을 통해 캐 나다의 미래를 설명했다. 그는 캐나다는 창조적인 인재를 보유 하고 있고 한 교 과 의료 그

면에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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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고 수준 은 사회기반시설을 구 하고 있다 며 캐나다는 풍 부한 자원뿐만 아니라 재력을 가진 인적자원도 보유하고 있다 고 말했다. 이어 물론 캐나다 자원은 경제 성장에 여전히 중요한 동력이며 근 유가 하 이 자원부국에 영 을 치더라도 없는 수 준 이라면서도 캐나다 성장은 땅 자원에만 의존해선 안 된다 고 역설했다. 그는 캐나다 경제 성장을 위해 새로운 이민자를 환영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그는 다양성은 신의 엔진이며 세 를 풍부하게 하는 창조성의 원 이라며 다 양한 배경의 이민자들을 새로운 캐나다인으로, 캐나다 경제의 새 로운 미래로 환영한다 고 말했다. 기자

.

버 캐나다인 다수 아이들 도덕 교 해야… 인 하나 가 아 하는 이런 모호함부터 구별해야 할 .

The Vancouver Korean Press Ltd.

세 경제

수 사

지난해 8월 이후 중단됐던 버 주정부이민( )이 27일부터 다시 문을 다. 캐나다 이민부는 버 주정부 가 27일부터 새로운 신청서 접수를 시작할 것이라고 22일 다. 다만 해 할당량과 경되는 조건 세부사 은 표 되지 않았다. 서 버 주정부는 지난해 8 월말 할당량 5500건에 비 해 2배 이상 많은 인원이 몰리자

기 신청서 접수를 일시 중단했 다. 주정부는 일시 중단 기간동안 기존에 접수된 신청서 심사에 주 력했다. 하지만 지난 19일 기준 적 된 신청서가 여전히 80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이번에 재개되는 접수에 관심이 모아진다. 일 각에서는 너무 많은 신청서가 몰 경우 수일 내 다시 문이 닫 것이라는 관 이 나오고 있다.

방정부의

스프 스 엔트리 ( )에 맞춰 영어점 수와 근무 조건 이 화 것이 라는 전 도 제기된다. 이민 설 업 스트 주 대표는 가 다시 재개 도 신청인이 많거나 노동시장의 상 에 따라 제든 접수 중단을 할 수 있다고 한다 며 조만간 관련한 자 세한 정보가 나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기자 monca@vanchosun.com

의의 장서

“성평등·여권신장을 정책 우선 순위에 두겠다”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 경제포럼( ) 막과 관련해 캐나다 리실은 저스 트 도 ( ) 리가 성( ) 을 조했다고 다. 트 도 리 는 세 적인 사업가와 지도자들 을 만난 자리에서 캐나다의 여권 신장 을 소개했다. 트 도 리는 어 사회이 고 여성을 포함해 소 시민의 온전한 참여가 이 져야 그 을 할 수 있다 며 성

과 여권신장은 2016년에 이 져 야 하며, 나는 이점에 대해 캐나 다의 분명한 참여를 선 한다 고 말했다. 트 도 리는 성 과 여권신장을 자유당( C)정 부의 국내 정책 뿐만아니라 국외 정책의 우선 순위로 겠다고 말 했다. 다보스포럼은 경제 포럼으로 해 주요 주제는 세 적 불경 기 복 방안이었다. 사업 분야 에서는 디지 바이오 나노 기

술의 합과 사업성이 중요한 제로 떠 랐다. 이 가운데 게이 ( ) 마이크로소프 트사 회장이 내 은 기술 신을 통한 삶의 질 고양론과 라우스 ( ) 다보스 포럼 회장 의 중산 로 인한 민주주 의 위 론이 주요 화두로 떠 랐 다. 회장은 세 지도자들 에게 전통적 경제관, 히 신자 유주의로 인한 현상을 위기라고 보고 대책 마련에 단합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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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조선일보


종합

조선일보

“아껴쓰겠다” 정서 BC주내 확산 중 생활물가 상승 예상에 심리적 위축 BC주민 사이에서 주(州)경제에 대한 기대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우려와 절약의 필요성이 자리 잡고 있다고 여론조사 전문 인사이트웨 스트사가 21일 발표했다. 해당사는 13개월 전과 비교할 때 BC주 경기가 활발하지 않다고 BC 주민이 응답했으며 5명 중 3명이 외식과 유흥비를 줄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온라인 설문에서 BC주 경기가 “ 매우 좋다”거나 “좋다”고 답한 주 민은 2014년 11월 설문 조사 결과 67%에서 현재 46%로 감소했다. 반 대로 경기가 “나쁘다”거나 “매우 나 쁘다”라고 답한 이는 26%에서 48% 로 늘었다. 단기 전망도 좋은 편이 아니다. 주민 5명 중 2명(41%)이 향후 6개 월간 경기 침체를 예상했다.

보궐 선거를 앞둔 상태에서 정치 적으로 풀이할 때 여당인 BC자유 당(BC Liberals)에 유리한 체감은 아니다. 2013년 주총선에서 여당 을 선택한 이 중 35%가 경기 침체 를 지적했고, 제1야당인 BC신민당 (BC NDP) 지지자 사이에서는 50% 가 같은 문제를 지적했다. 마리오 캔세코(Canseco) 인사이 트웨스트 부사장은 “2014년 말에 BC주민 ⅔는 주 경제를 긍정적으 로 봤다”며 “2016년이 시작된 지금 시점에 같은 긍정은 이제 반도 안된 다”고 말했다. 대체로 경기에 대한 체감은 “우 리 집은 괜찮지만, 전체를 보면 걱 정된다”로 요약할 수 있다. 여전히 BC주민 ⅔는 가계상황이 “매우 좋 다”거나 “좋다”라고 밝혔고, 비슷한 비율(61%)이 향후 6개월간 가계상

황 급변은 없다고 봤다. 나머지 BC 주민 ⅓은 가계 상황이 그다지 좋지 못한 상황이다. 집안 사정과 별개로 아껴야 한다 는 의식은 주민 사이에 많이 확산했 다. 2013년에는 10명 중 3명이 “아 끼자”는 다짐을 가졌다면, 올해는 그 비율이 10명 중 거의 4명으로 늘 었다. BC주민 43%는 새 옷을 예전 보다 덜 자주 산다고 답했고, 42% 는 외식 횟수를 줄였다. 오락비를 줄인다(40%)거나 여행 횟수를 줄 이겠다(36%)는 응답자 비율도 각 각 늘었다. 이처럼 아끼겠다는 생각 밑에는 생활비가 오른다는 예상이 깔려있 다. BC주민 93%는 향후 6개월간 매 주 장바구니 물가가 오른다고 보았 다. 또한 부동산(71%)· 새 차(54%) 도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휘발유

LS전선, ‘빨강 머리 앤’ 섬에 해저케이블 건설 <캐나다 프린스에드워드섬>

동화 ‘빨강 머리 앤’의 배경으로 유명한 캐나다 프린스에드워드섬 에 전기를 공급하는 해저 케이블망 을 LS전선이 건설한다.

LS전선은 이 프로젝트를 포함해 북미 지역에서 총 1억100만달러(약 1200억원) 규모의 수중(水中) 케이 블 건설 사업 두 건을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 캐나다 남동부에 있 는 프린스에드워드섬에는 약 14 만명이 산다. 본토와 다리로 연결 돼 있지만 해저 전력 케이블이 없

가격이 내린다는 기대(39%)는 예 전(58%)만큼 높지 않다. 저축과 미래에 대한 불안감도 있 다. BC주민 거의 ½은 요즘 자신 의 투자금 상황에 대해 자주 걱정 하고 있다. 또 36%는 저축·투자금 안전에 대해 불안해하거나, 심지어 는 청구서 대금(32%)·신용카드 빚 (32%)·가정 내 실직가능성(31%)을 걱정하고 있다. 상황이 이러니 현상유지가 대부 분 목표다. 6개월 내 봉급이 늘어날 것을 기대하는 비율은 ¼이며, 이직 (17%)·이사(18%)·승진(12%)에 대 한 기대는 전보다 낮아졌다. 관련 설문은 1월 13일에서 15일 사이 BC주민 811명을 대상으로 온 라인으로 시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 이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어 전기는 섬 안에서 자체 생산해 사용했다. LS전선 측은 “해저 케이 블이 설치되면 본토에서 더 안정적 으로 전기를 공급받을 수 있게 된 다”고 설명했다. 이 사업은 약 5400 만달러(650억원) 규모다. LS전선은 미국 뉴욕주와 버몬트주 사이의 샴 플레인 호수에 수중 케이블을 설치 하는 4700만달러(570억원) 규모 사 업도 따냈다. 1958·1970년에 설치 된 케이블을 교체해 전력 공급을 안 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사업이다. LS전선 윤재인 대표는 “송전 케 이블의 수명은 보통 30~50년 정도” 라며 “미국은 노후한 전력 설비가 많아서 앞으로 교체 수요가 계속 늘 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채민기 기자 리빙포인트

사진 제공=CNW Group/Hydro Ottawa Holding Inc

캐나다 동부도 한파 대비 중… 캐나다 동부 지역에 한파가 다가오고 있다. 이 가운데 각 지역 전력공사들은 북대서양지원그룹(NAMAG) 을 만들어 비상시 상호 지원을 약속하고 있다. 사진은 오타와전력공사 소속 직원이 전력 긴급 복구 작업 중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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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규제 가장 느슨한 곳은 바로 여기 중소기업이 혁신과 개발에 몰두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 규제 완화에 가장 많 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지역은 어디일까? 중소기업 권익단체인 캐나다자영업자연대(CFIB)의 22 일자 보도자료대로라면 정답은 퀘벡주에 있다. CFIB는 <규제 인식 주간>(Red Tape Awareness Week)을 마무 리하며 발표한 동 자료를 통해 “ 퀘벡주의 진-데니스 지라드(Girard) 중소기업 주장관과 샘 하마 드(Hamad) 노동부 주장관 등이

규제 완화에 큰 노력을 기울였다” 며 “이 점을 인정해 이들을 공로 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CFIB에 따르면 하마드 주장관 은 중소기업에 대한 규제 비용을 지난해 말까지 20% 절감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라드 주장관의 경우에는 규 제 완화와 관련된 권고안들 중 상 당 부분을 이행한 것으로 전해졌 다. 여기에는 ▲연방소비세(GST)

와 퀘벡주판매세(QST) 번호를 전 화상으로도 신청할 수 있게 한 것 ▲기업 운영자들을 위한 온라인 소득 신청서 도입 ▲주류 판매 제 도 완화 등이 포함돼 있다. 하마드 주장관은 “규제 완화는 중소기업인들이 혁신과 개발에 더욱 힘쓸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말로 수상 소감을 대신했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 후원 UBC 캠페인

“UBC 한인 졸업생을 찾습니다” UBC가 개교 100주년을 맞아 밴 쿠버조선일보 후원으로 한인 졸 업생 찾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UBC 인문학 부 부전공 과정인 아시아계 캐나 다인 및 아시아인 이주학(Asian Canadian and Asian Migration Studies·ACAM) 크리스 리(Lee) 와 헨리 유(Yu) 교수 연구진의

밴조선

UBC 100주년 졸업생 프로젝트 (UBC ACAM Centennial Alumni Project)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연구진은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필리핀 등 캐나다 아시아 커뮤니티의 역사를 정리하기 위 한 목적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실 시한다. 1916년부터 1966년까지 UBC를 졸업한 아시아인을 찾고

있다. 한국인의 경우 이 기간 졸업 한 학생이 많지 않아 1970년대 후 반까지 범위를 확대했다. 전화 (604)789-2727 또는 이메 일 dominique.bautista@alumni. ubc.ca를 통해 연구진에 연락이 가능하다. 연구진은 자료 수집 및 정리가 끝나면 영상물을 제작해 5 월 공개할 계획이다.

Weather Briefing

“촉촉한 주말 모처럼 피해갈 수 있을 듯” 촉촉한 주말을 모처럼 피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 기상청(Environment Canada)의 22일자 예보에 따르면 토요일인 23일은 밴쿠버 국제공항 기준으 로 때에 따라 구름만 많이 낄 뿐

낮 시간대에는 비가 내리지 않겠 다. 23일 아침 최저 기온은 5도, 낮 최고 기온은 9도로 각각 예측 됐다. 비는 23일 밤 접어들면서 내릴 가능성이 있다. 일요일(24일)부터 다음주 목요

일까지는 계속해서 비 날씨가 예 고돼 있다. 습도는 22일 오후 2시 24분 현재 79%다. 이날 기준으로 해는 오후 4시 51분에 진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고구마 빨리 찌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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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4일 일

1월 25일 월

1월 26일 화

1월 27일 수

1월 28일 목

고구마를 찔 때 다시마를 두 어 조각 넣어보자. 고구마가 부 드러워지면서 맛이 좋아지고, 익 는 시간도 줄어든다.

최저 5℃ 최고 9℃

최저 5℃ 최고 7℃

최저 3℃ 최고 7℃

최저 6℃ 최고 9℃

최저 5℃ 최고 10℃

최저 7℃ 최고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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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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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캐나다 아이스하키 선수 한국귀화 추진 대한체육회, 골리 달튼·수비수 리건 특별귀화 추천 결정 캐나다 아이스하키 선수 2명이 한 국 귀화를 추진하고 있어 눈길을 끈 다.

대한체육회(회장 김정행)는 21 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회관 에서 제22차 법제상벌위원회를 열

고 캐나다 아이스하키 선수 맷 달튼 (30), 에릭 리건(28)에 대한 체육분야 우수인재 특별귀화를 법무부에 추

지난 21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회관에서 캐나다 아이스하키 선수 맷 달튼(30), 에릭 리건(28)의 한국 귀화에 대한 논의가 진행 되고 있다. 사진 제공=대한체육회

천하기로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달튼은 골문을 지키는 골리로 캐 나다와 미국, 러시아에서 경력을 쌓 았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에서 도 활약한 경험이 있다. 리건은 캐나 다와 미국, 독일 등에서 다양한 경력 을 쌓은 수비수다. 두 선수 모두 현 재 아시아리그 안양 한라 소속으로 한국에서 뛰고 있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는 두 선수의 귀화가 확정될 경우 국가대표팀 전 력 강화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체육회는 조속한 시일 내 법무부 에 두 선수의 귀화를 추천할 예정이 다. 윤상희기자 monica@vanchosun.com

주유소 기름값 속시원히 떨어지지 않는 이유는? 정답은 세금, 미국보다 두 배 이상 높아 국제 유가 폭락세에도 불구하고 국내 주유소 기름값은 속시원히 내 려가지 않고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 이다. 휘발유값 하락 속도가 이처럼 더딘 데에는 현 세금 제도에서 그 원 인을 찾아볼 수 있다. 민간 연구 기 관인 프레이저 연구소(Fraser Institute)의 분석이다. 동 연구소는 “국제 유가가 15년

래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고, 오일샌 드에서 추출된 캐나다산 중유는 배 럴당 10달러선을 밑돌고 있다”고 밝 혔다. 이주 초반 프레이저 연구소가 제 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주유소 평 균가는 리터당 97센트다. 이는 2년 전에 비해 34센트 저렴해진 가격이 다. 휘발유값 인하로 인해 국내 소비

자들이 연간 최대 120억달러를 절감 할 수 있게 됐다고 연구소 측은 추 산했다. 하지만 그 부담이 기대만큼 줄어 든 것은 아니다. 현재의 환율 수준을 감안하더라도 미국의 소비자들은 리터당 평균 75센트에 휘발유를 사 들일 수 있다. 캐나다와 미국 간 휘 발유값이 이처럼 큰 차이를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답은 세금에 있다. 프레이저 연구소는 “캐나다에서

“아이들 도덕교육 필요” 캐나다인 76% 캐나다인의 도덕적 시각은 이렇다 ▶A1면에서 계속

캐나다인이 윤리적으로 잘못 됐다고 가장 다수가 생각하는 행 위는 바람피우기(89%)이다. 이 어 적어도 반 이상이 잘못됐다 고 생각하는 행위로 탈세(79%)· 인종적 농담하기(67%)·성(性) 매 입(65%)·성 매도(63%)·동물대상 과학실험(62%)· 아이를 때려서 키우기(57%)·집안에 권총보관

(55%)·사형제도(54%)·유전자조 작(50%)이 있다. 다수가 유죄라 보지만 수용할 수도 있다고 보는 시각도 적지 않 은 행위로는 고등학생의 성행위 (40% 수용· 44% 반대)·포르노물 보기(40%수용· 42% 반대)·모피 구매(33% 수용· 41% 반대)·연비 나쁜 SUV구매 (29% 수용· 38% 반대) 등이 있다.

한편 현상에 대한 캐나다인의 도덕적 의견을 물은 결과, 의사 지 원 하의 자살에 대해 55%는 도덕 적으로 옳다고 보았고, 그르다고 본 이는 32%였다. 14%는 해당 사 항이 도덕적 문제가 아니라고 봤 다. 동성(同性)커플의 자녀 양육 에 대해서도 50%는 도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 봤고 24%는 반대했다. 26%는 동성부부의 자 녀 양육은 도덕적 문제가 아니라

는 휘발유에 붙는 세금이 리터당 전 국 평균 39센트로 미국에 비해 두 배 가량 높다”고 전했다. 전국에서 주유소 기름값이 가장 비싼 BC주에서는 납세 부담이 상대 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밴쿠버에서는 리터당 7센트의 탄소 세가 있다. 여기에 교통세 명목으로 17센트가 추가된다. 반면 미국의 휘 발유세는 리터당 18센트에 불과하 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고 했다. 가장 팽팽하게 대립이 일어난 문제는 낙태다. 46%는 수용 40% 는 반대했다. 대중의 시각이 항상 옳은 것은 아니다. 최근 중독 문제가 커진 도 박에 대해서는 48%가 무죄· 29% 가 유죄· 24%가 도덕문제가 아니 라고 봤다. 관련 설문은 2015년 12월 10 일부터 14일 캐나다 거주 성인 1530명을 대상으로 시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5%포인트이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커뮤니티 단신 우리이웃의 이야기, 단체 동정, 모

알레그로 앙상블 단원 모집 ◎…알레그로 앙상블이 단원을 모집한다. 대상은 피아노, 현악, 관악, 성악 전공자 및 RCM ARCT 레벨이다. 정통 클래식을 연주하 며 2016년 각종 음악 페스티벌에 도 참가한다. ☎(604)505-4187

임, 기사제보, 알리고 싶은 내용을 보 내주십시오. 커뮤니티 단신을 통해 여 러분의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밴쿠 버 조선일보 편집부> 접수방법 이 메일 news@vanchosun.com, 팩스 (604)877-1128

단체 한국외대 밴쿠버 동문회 신년모임 ◎…한국외대 밴쿠버 동문회 신년모임이 2월 6일(토) 오후 6 시 통일이오에서 열린다. 2579 Lougheed Hwy. Port Coquitlam. ☎(604)728-1354,(604)8362752 밴쿠버 국선도 동호회 회원 모집 ◎…밴쿠버 국선도 동호회가 회원을 모집한다. 매주 토요일 오 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진행된 다. 9523 Vameron St. Burnaby. ☎(778)980-6323,(604)8369116 경희대 동문 신년모임 ◎…경희대 동문 신년모임이 2 월 21일(일) 오후 5시 케이팝 가 라오케 레스토랑(Kpop Karaoke Restaurant)에서 실시된다. 회비 는 10달러다. 14914–104 Ave. Surrey. 밴쿠버 ROTC 문무회 정기총회 및 신년인사회 ◎…밴쿠버 ROTC 문무회 정기 총회 및 신년인사회가 1월 29일( 금) 오후 6시 써리 만리장성 중 식당에서 열린다. 13648-105A Ave. Surrey. ☎(604)790-5329, (604)837-2934, (778)968-5854, (778)928-4771

50·60 부부 골프 회원모집 ◎…서상빈씨가 50·60대 부부 골프 회원을 모집한다. 총 12쌍 의 부부를 모집하며 자격 조건은 100타 미만이다. 모임은 3월부터 매월 둘째주 및 넷째주 화요일에 써리 골프장에서 진행한다. 7700 168 St. Surrey. ☎(604)2183670, (604)218-3805 자연치유원 동아리 모임 ◎…자연치유원(Natual Healing Won)은 1월 2일부터 매 주 토요일 오전 10시 자연치유 원에서 몸과 마음을 함께 치유 하는 동아리 모임을 진행한다. 2629 Panorama Dr. Coquitlam. ☎(778)991-5996,(604)474-3996 펠리체 합창단 단원 모집 ◎…펠리체 합창단이 2016년 을 맞아 혼성 합창단으로 새출발 하며 남녀 합창단원을 모집한다. 연습 시간은 매주 목요일 오전 10 시 30분, 장소는 포트코퀴틀람 시 청 게더링 플레이스(Gathering Place)다. ☎(778)554-9917 한인회 스키 및 스노우보드 무료강습 ◎…한인회가 매주 토요일 오 전 10시 사이프레스 렌탈 샵(Sypress Rental Shop) 앞에서 스키 및 스노우보드 무료강습을 실시 한다. ☎(604)358-1799 이대부속 중·고 동문 ◎…이대부속 중·고 동문회 가 동문들의 연락을 기다린다. ☎(604)446-2699(김근배) 행복문화마당 모임 ◎…유니세프, 북한어린이, BC 아동병원을 돕는 행복문화마

당이 매주 토요일 낮 12시 버나 비 카메론 도서관에서 열린다. 음악감상과 건강운동, 함께노 래, 이웃돕기, 친교 등이 진행된 다. 9523 Cameron St. Burnaby. ☎(604)420-2788

한인회 자원봉사자 구인 ◎…한인회 버나비 사무실에 서 행정업무를 도와줄 자원봉사 자를 찾는다. ☎(604)358-1799, (604)255-3739 2016 신인작품 공모 ◎…한국문인협회 캐나다 밴 쿠버지부는 2016 신인작품을 공모한다. 모집부문은 시나 시 조, 소설, 평론, 수필, 아동문학, 번역문학 등이다. 응모기간은 1 월 31일까지. 웹사이트(www. cafe.daum.net/klsv)에서 원서 를 다운로드해 작성한 후 이메 일(gracelim1955@hanmail.net) 이나 우편으로 발송하면 된다. 2867 violet St. North Van. V7H 2L7 김해영. ☎(778)889-0128 제4회 한카문학상 작품 공모 ◎…캐나다 한국문협은 1월 5 일부터 2월 20일까지 제4회 한카 문학상 작품을 공모한다. 분야는 운문(시, 시조, 동시) 3편, 산문(수 필, 콩트, 동화, 라디오단막극본, 평론) 2편 이상 등이다. 이메일 접수는 kwac2009@gmail.com으 로 하면 된다. 당선작은 3월 중 발 표된다. ☎(604)435-7913 한인회 영어·역사·중국어교실 ◎…한인회는 버나비 한인회 사무실에서 매주 금요일 오전 10 시 영어교실, 매주 목요일 오후 1 시 역사교육, 매주 목요일 오전 10 시 중국어교실을 각각 진행한다. ☎(604)265-0113, (604)522-3751 밴쿠버 한인 테니스클럽 동호회원 모집 ◎…밴쿠버 한인 테니스클럽이 동호회원을 모집한다. 정기모임 은 매주 토요일 랭리 테니스코트 에서 진행된다. ☎(604)785-85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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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외 탈세 신고하면 포상금 준다” 캐나다 국세청 OTIP 다시 강조 캐나다 국세청(CRA)이 국외탈 세 신고 및 포상제도( Offshore Tax Informant Program· 약자 OTIP)를 21일 다시 강조했다. OTIP은 캐나다 거주자의 해외 재산 은닉·탈세를 적발하기 위해

보수당(CPC)정부가 2014년 1월부 터 도입했다. 탈세 정보를 제보해 국세청이 10만달러 이상을 탈세자 로부터 징수하면 이 중 5~15%를 포상금으로 신고자에게 준다. 자유당(LPC)정부도 21일 발표를

통해 OTIP 활용을 강조하고 있다. 현재까지 국세청은 약 600여건의 제보를 받았고, 이중 120건 이상의 조사를 끝낸 상태다. 국세청은 OTIP의 신고대상이 될 만한 사례로 두 건을 들었다. 첫째 는 캐나다 발생한 수익 일부만 국 세청에 보고하고, 나머지는 외국으

로 송금하는 경우. 외국 수취인 이 름과 수취 은행명을 신고하라고 밝 혔다. 둘째는 외국에서 몇 건의 투 자·임대 소득이 있으나, 이를 캐나 다 국세청에 보고하지 않는 경우. 역시 계좌주 이름과 은행 주소, 임 대 건물 주소가 있으면 신고할 수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204 - 20621 Logan Ave. Langley. ☎(604)510-5136(Ext 1851. 서미영)

커뮤니티 단신 우리이웃의 이야기, 단체 동정, 모임, 기사제보, 알리고 싶은 내용을 보내주 십시오. 커뮤니티 단신을 통해 여러분 의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밴쿠버 조선 일보 편집부> 접수방법 이메일 news@

혼자서 하는 개인소득 신고 방법 무료 워크숍 ◎…석세스는 2월 12일(금) 오 후 1시 코퀴틀람센터 도서관 136 호에서 혼자서 하는 개인소득 신 고 방법 무료 워크숍을 진행한다. 1169 Pinetree way. Coquitlam. ☎(604)468-6000

vanchosun.com, 팩스 (604)877-1128

27개월 여아 양육권은 누구에게? BC주정부, 일면식 없는 형제에게 보내기로 … 양부모 “우리가 사실상 부모” 소송 제기 생후 27개월 된 여아를 키워온 양부모가 양육권을 달라며 BC주정 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22일 캐나다 공영방송 CBC 보도

에 따르면 밴쿠버 아일랜드에 살고 있는 27개월 된 혼혈 여아 A양의 양부모가 “양육권을 달라”며 BC주 정부 아동가족개발국(MCFD)를 상

대로 BC주법원에 소송을 냈다. 아동가족개발국은 최근 A양을 온타리오주에 살고 있는 2명의 형 제 곁으로 보내기로 결정했다. 하

사진=Surging Seas 동영상 캡처

“더위 느끼는 지구, 밴쿠버는 바다 속으로” 지구 기온이 4도 높아지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환경단체 클라이밋 센트럴의 예 측대로라면 밴쿠버는 물에 잠기게 된다. 동 기관은 “캐나다인 100만명 이상의 삶이 위태로워질 것”이라며 지구 온난화의 위 험성을 경고했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Crime Report 밴쿠버 80대男 차에 치어 숨져 밴쿠버경찰(VPD)에 따르면 지 난 21일 오후 10시 30분경 밴쿠버 이스트 브로드웨이(East Broadway)에서 무단횡단을 하던 A(81) 씨가 차에 치었다. A씨는 병원으

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 은 차량 운전자 B(48)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음주나 과속에 의한 사고 는 아닌 것은 추정하고 있다.

차량 통행이 일시 중단돼 시민들 이 불편을 겪었다. 다행히 별다른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 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랭리 고속도로서 유조차 도랑에 빠져 랭리경찰(RCMP)에 따르면 지 난 20일 오후 랭리 1번 고속도로 에서 유조차가 도랑에 빠지는 사 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양방향

리치먼드 버스정류장 여성 노린 20대 강도 리치먼드경찰(RCMP)은 버스 정류장에서 여성의 지갑을 빼앗 은 샘 콘테(Conteh·20)를 강도 등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콘테

지만 이들은 단 한 번도 서로 만난 적이 없으며, 2명의 형제 역시 친부 모가 아닌 양부모가 양육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부모 측 잭 힛리치(Hittrich) 변호사는 “주정부는 양부모를 ‘법 적으로 남이며 오직 돈을 받고 일 하는 보모일 뿐’이라고 하지만 이 는 말도 안 된다. 그들은 A양을 신 생아 때부터 양육한 사실상 부모” 라며 “정부에 의해 진행되는 닫힌 공간이 아니라 열린 공간에서 판 결이 이뤄지는 법원에서 양육권이 결정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 작은 아이는 매일 아침 일어나 양 부모들에게 ‘안녕 엄마, 아빠’라고 외친다. 이 아이의 모든 인생이 양 부모와 관계를 맺고 있다”며 “아이 를 양부모에게서 떼어내는 것은 본 인에게 최고의 이익을 선택할 수 있는 헌법의 기본권을 빼앗는 것” 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아동가족개발국은 “ 사회복지가와 아이의 대표자 등으 로 구성된 위원회가 결정할 사안” 이라고만 밝힐 뿐 구체적인 언급을 삼갔다. 윤상희기자 는 지난 18일 오후 11시경 리치 먼드 쉘 로드(Shell Rd.)와 윌리엄 스 로드(Williams Rd.) 인근 버스 정류장에서 A(47·여)씨의 지갑 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 다. 경찰 조사 결과 콘테는 공기 총으로 A씨를 위협해 이같은 범 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 찰은 콘테를 상대로 여죄 여부를 조사 중이다. 윤상희기자 monica@vanchosun.com

공연·전시 스타 유스 심포니 오케스트라 연주회 ◎…스타 유스 심포니 오케스 트라(Star Youth Symphony Orchestra) 연주회가 1월 30일(토) 오후 7시 앤빌센터극장(Anvil Center Theatre)에서 열린다. 티켓 은 25달러. 777 Columbia St. New Westminster. ☎(778)928-3811 밴쿠버 밀알 January Jam 공연 ◎…밴쿠버 밀알은 1월 29일 (금) 오후 7시 UBC(#200 Old Sub)에서 1월 즉흥연주(January Jam) 공연을 개최한다. 티켓 은 8달러, 당일 구매시 10달러다. ☎(604)339-4417 유형길 작품 박물관 개관 ◎…유형길 화백 작품 박물관이 개관했다. 나의 영원한 평화의 상 징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유 화백 자 택에서 관람 가능하다. 후원 밴쿠버 총영사관. 6515 Kerr St. Vancouver. ☎(604)433-0107

낙상 예방에 대한 영어 강좌 ◎…버나비 복합문화회는 2월 2일(화) 오후 2시 30분 낙상 예방 을 위한 영어 무료강좌를 실시한 다. 강좌 후 한국어 설명도 이어 진다. 6255 Nelson Ave. Burnaby. ☎(604)431-4131(Ext 27. 하광자) 장례 및 화장 문화 무료강좌 ◎…버나비 복합문화회는 2 월 16일(화) 오후 2시 30분 장 례 및 화장 문화 무료강좌를 연 다. 6255 Nelson Ave. Burnaby. ☎(604)431-4131(Ext 27. 하광자) 2016 무료 세금보고 세미나 ◎…옵션스는 2월 9일(화) 오 전 10시 써리 길포드 도서관에 서 2016 무료 세금보고 세미나를 개최한다. 13520 78 Ave. Surrey. ☎(604)572-4060(Ext 1131. 제이 김), jay.kim@options.bc.ca

사전에 예약해야 합니다)

미리 알아보는 노후 연금 무료 세미나 ◎…ISS of BC 랭리센터는 2월 11일(목) 오전 10시 30분 캐나다 정부의 자국민을 위한 노후 보장 연금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한다.

영주권·가족법 상식 세미나 ◎…ISS of BC 이민자 지원센터 는 2월 18일(목) 오전 10시 코퀴 틀람 시티센터 도서관 127호에서 이민법 및 가족법에 관한 무료 세 미나를 진행한다. 1169 Pinetree Way. Coquiltam. ☎(778)2847026(Ext 1566. 이사벨 리) 모자익 교육, 주택, 노후자금 설명회 ◎…모자익은 2월 4일(목) 오전 10시 교육, 주택, 노후자금 설명 회를 진행한다. 5902 Kingsway. Burnaby.☎(604)438-8214, (604)292-3908(미셸 박) 모자익 부모교육 ◎…모자익은 2월 11일부터 3 월 10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30분 자존감을 키우는 양 육을 주제로 0-5세 부모를 위한 교육을 실시한다. 5271 Clinton St. Burnaby. ☎(604)438-8214, (604)292-3908(미셸 박)

종교계 소식 2015 개인소득신고 워크숍 ◎…그랜빌 석세스는 2월 15일 (월) 오전 10시 던바 커뮤니티센 터에서 2015 개인소득신고 워크 숍을 연다. 4747 Dunbar St. Vancouver.☎(604)323-0901(Ext 109. 스텔라 김)

봉사단체 (※봉사단체 강좌를 듣기 위해서는

발렌타인데이 쿠키 및 컵케이크 배우기 ◎…다이버시티는 2월 6일(토) 오 전 10시 발렌타인데이 쿠키 및 컵케 이크 배우기 무료 수업을 진행한다. 13455 76 Ave. Surrey. ☎(604)5471300, ikoh@dcrs.ca(아이린 고)

2015 개인소득세 보고 및 해외자산 보고 세미나 ◎…써리 석세스는 2월 19일(금) 오전 10시 써리 석세스에서 2015 개인소득세 보고 및 해외자산 보고 세미나를 개최한다. #206-10090 152nd St. Surrey. ☎(604)5886869(Ext 111. 장기연)

크리스찬 분별력 세미나 ◎…밴쿠버 셔브룩 메노나이 트 처치(sherbrooke mennonite church) 한인공동체는 1월 26 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크 리스찬 분별력을 주제로 세미나 를 개최한다. 참가비는 20달러. 7155 Sherbrooke St. Vancouver. ☎(604)789-0127, (604)319-8154 예수사랑 은혜교회 ◎…예수사랑 은혜교회 주일예 배가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학생부 예배가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10분 각각 열린다. 103-4501 North Rd. Burnaby. ☎(778)991-5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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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기업 월마트 또다시 영토 확장 지난해 11월 훈훈했던 소매 경기 유통 기업 월마트가 또다시 영토 확장에 나선다. 월마트캐나다는 최 근 보도자료를 통해 “올 1월 중으로 캐나다 전역에 걸쳐 월마트 매장 15 개를 새로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월마트의 계획대로라면 캐나다내 월마트 지점은 총 400개로 늘어나 게 된다. 이 중 312곳은 대형 쇼핑센 터로 분류되며, 나머지는 할인점이

다. 월마트 관계자는 “BC주에서는 28일 메이플리지에 월마트 지점이 들어서게 된다”고 언급했다. 유통 공룡의 이 같은 행보에는 그 럴만한 근거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내 소매 매출이 꾸준히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이 바로 그것이 다.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전국 소매 매출은 442억7200 만달러로 전월 대비 1.7%, 1년 전 같 은 기간과 비교할 경우엔 3.2%의 증 가율을 보였다. 연간 기준으로 소매 매출이 줄 어든 지역은 자원산업에 대한 의 존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앨버타주 (-4.1%)와 새스케처완주(-1%), 이 렇게 두 곳 뿐이다. BC주의 월간 소매 매출은 마침내 60억달러 벽을 돌파한 것으로 조사

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5.4% 늘어난 결과다. 이밖에 뉴브런스즈 윅주(7.9%), 온타리오주(5.9%), PEI 주(4.6%)의 소매 경기도 1년 전에비 해 훈훈해졌다는 평가다. 한편 전국적으로 매일 120만명 이상이 월마트 매장을 찾는 것으로 전해졌다. 월마트 온라인 쇼핑몰 방 문자는 하루 45만명이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한국 외교부, 재외국민 보호 위한 테러 피해 예방 및 대응 요령 발표

“테러 나면 이렇게 행동하세요” 지난해 파리 연쇄 테러부터 지 난 14일 자카르타 테러까지 최근 전세계적으로 테러의 위협이 확 산되는 가운데 한국 정부가 재외 국민 보호를 위한 행동지침을 발 표했다. 외교부는 전세계에서 발생하는 테러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 한 조치의 일환으로 ‘국외 테러 피 해 예방 및 대응 요령’을 발표했다 고 22일 밝혔다. 외교부는 “최근 테러는 불특정 다수 민간인을 목표로 하고 사전 에 치밀하게 계획되는 등 과거와 는 차원이 다른 위협으로 부상했 다”며 “해외 체류 또는 여행하는 국민 여러분들은 국외 테러 피해 예방 및 대응 요령을 숙지하길 바 란다”고 당부했다. 폭탄 테러 폭발음이 들리면 즉시 바닥에 엎드려 정황을 살핀다. 이 때 양팔 과 팔꿈치를 붙여 폐와 심장, 가슴

을 보호하고 귀와 머리를 손으로 감싸 두개골을 보호한다. 폭발 종료시 2차 폭발과 시설물 붕괴에 주의하면서 폭발지점 반 대방향으로 낮게 엎드린 자세로 대피한다. 이 때 소지품을 챙기는 행동을 자제하고 최대한 신속히 이동한다. 폭발로 화재가 발생하 면 유독가스를 마시지 않도록 최 대한 자세를 낮추고 젖은 천으로 코와 입을 막고 대피한다. 총기 테러 총기 난사시 신속히 엎드린 후 주변 동정을 살핀다. 안전하게 현 장을 탈출할 수 있도록 하고 탈출 이 어려울 경우 크고 단단한 벽 등 총격 방어가 가능한 장소로 은신 한다. 안전한 장소로 피하기 위해 갑자기 일어나면 표적이 될 수 있 기 때문에 낮은 포복으로 이동한 다. 이동 및 은신 중에는 최대한 조 용히 하고 휴대전화가 울리지 않 도록 한다.

화학·생물·방사능 테러 소지하고 있는 손수건 등으로 코와 입 등을 가리고 호흡을 멈춘 채 신속히 대피한다. 의심물질에 노출될 경우 신속히 탈의 후 비누 를 이용해 흐르는 물에 씻는다. 피 부를 문지르는 행동은 자제한다. 방사능 누출이 의심될 경우 방 사능에 오염되지 않은 건물이나 비상대피소로 피신한다. 오염지 역에서 벗어나는 즉시 당국에 신 고 후 의료진의 진찰을 받는다. 억류 또는 납치 테러 인질로 억류 또는 피랍시 저항 하지 말고 순순히 요구사항에 응 한다. 반드시 급작스런 행동은 피 한다. 피랍인이 다수일 경우 납치 범과 눈을 마주치거나 휴대전화 를 사용하는 등 주의를 끄는 행동 을 자제한다. 납치범이 질문할 때는 가능한 짧고 자연스럽게 대답하고 무엇 인가를 지시할 때는 공손하게 응

해야 하며 육성녹음 등을 요구할 때는 기꺼이 응한다. 운동을 하 고 제공되는 음식은 모두 섭취하 며 몸이 아플 때는 약을 요구한다. 외부에서 구출을 위한 모든 수 단이 동원되고 있기 때문에 어떤 상황에서도 자제력을 잃거나 절 망감을 가져서는 안 되며 탈출로 등 유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여건 을 파악해야 한다. 눈을 가리면 주 변의 소리, 냄새, 음성 등을 기억 하도록 한다. 갑작스런 소리나 빛 또는 섬광이 나면 무조건 엎드려 야 하며 납치범 진압작전이 끝나 고 구출대원이 일으킬 때까지 움 직이지 않는다. 이 외에도 외교부는 국가별 여 행경보단계를 확인하고 해당지역 에 대한 지침을 준수할 것을 요구 했다. 또 영사콜센터의 맞춤형 로 밍 문자메시지를 포함해 정부와 재외공관의 안전정보 안내를 확 인, 준수할 것도 당부했다. 윤상희기자 monica@vanchosun.com

로이터·비즈니스 인사이더

다가오는 눈폭풍… 60㎝ 이상 폭설 예고 미 항공우주국(NASA)이 20일(현지 시각) 공개한 미국 동부 상공의 위성 사진. 미국 남부에서 시작된 눈폭풍이 워싱턴DC·뉴욕·필라델피아 등 동북부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 미국 국립기상청은 22일부터 미 동부에 최고 시속 100㎞ 강풍과 함께 60㎝이상 폭설이 내린다고 예보했다. 현지 언론은 이번 눈폭풍을 눈(snow)과 아마겟 돈(종말·armageddon)의 합성어인 ‘스노마겟돈’이라고 부른다.

건강걱정, 좀 덜해도 될텐데 한국인 35%만 “건강하다” 답변 【한국】한국인은 경제협력개발 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자신 의 건강 상태를 실제보다 가장 부 정적으로 평가한다는 분석이 나왔 다. 장영식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초 빙연구위원은 객관적인 건강 상태 지표인 ‘기대수명’과 ‘주관적 건강 평가’를 비교 분석한 ‘한국인의 건 강 상태와의료기관 이용’ 보고서를 22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15세 이상 한 국인 중 자신의 건강이 ‘좋다’고

응답한 비율은 35.1%로 OECD 회 원국 중 가장 낮았고, OECD 평균 (69.2%)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하 지만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81.8세 로 OECD 회원국(평균 80.5세) 중 11위다. 건강기대수명(아프지 않 고 건강하게사는 기간)도 73세로 OECD 최상위권에 속해 있다. 이처 럼 자신의 건강 상태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이 40%에 못 미친 국 가는 한국과 일본뿐이었다. 뉴질 랜드·미국·캐나다는 긍정 비율이 90%에 이르렀다. 전문가들은 심리·환경적 요인으

로 이같은 불일치 원인을 설명했다. 임재준 서울대병원(호흡기내과) 교 수는 “수면과 휴식을 충분히 취하 기 힘든 현대인 대부분이 ‘삶의 질 (質)이 썩 좋지 않다’고 자신의 건 강 상태를 저평가할 소지가 많다” 고 말했다. 최재욱 고려대 의대(예방의학) 교수는 “사회·경제·문화적으로 안 전하거나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는 심리적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본 다”며 “검증되지 않은 의학·건강 정보가 미디어 등을 통해 과다 유 포되는 것도 그릇된 신체관(body image)과 자기 왜곡을 일으키는 요 인”이라고 말했다. 박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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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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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용준 기자의

차 한잔 합시다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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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 여성회 진영란 회장

“이민 생활, 그대 인생에서 가장 소중했던 순간은…” 이민 와서 기뻤던 일을 추억할 때도 혹 은 쓰린 경험을 들춰낼 때도 그녀의 웃 는 얼굴은 거의 한결 같았다. 지나간 일 에 얽매이지 않는, 지금 주어진 자신의 자 리에 만족하는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표 정이었다. 진영란 무궁화 여성회 회장의 이야기다.

“지금 생활에 온전히 만족할 수 없다 해도” 진영란씨의 신혼 생활은, 지난 1977년 캐나다 이민과 함께 시작됐다. 낯선 땅을 새로운 삶의 터전으로 선택한 별다른 이 유는 없었다. 그저 남편의 뜻을 따랐을 뿐 이다. 어찌됐건 풍족함과는 거리가 멀었 던 시절, 캐나다라는 나라가 어색하기만 했던 새댁과 새신랑의 수중엔 두세달치 생활비가 전부였다. 초기 정착 자금이 넉 넉하지 않았던, 정확히 말하자면 넉넉할 수 없었던 대부분의 70년대 이민자들은 캐나다에서의 시작을 어떻게 버틸 수 있 었을까?

70년대면 한국의 외환관리법이 매우 엄격했던 시기였지요. 해외로 가지고 나갈 수 있는 돈이 얼마 되지 않았다고 들었습니다. 맞아요. 제가 이민 왔을 때만 해도 한 사 람당 1000달러 이상은 반출이 안 됐어요. 정착 자금으로는 많이 부족했을텐데 요. 쉽진 않았지요. 남편은 원래 공부를 좀 해볼 생각이었는데, 학비가 워낙 비싸서 학교 가는 건 엄두조차 내지 못했어요. 그 래서 대신 이민자를 위한 무료 영어학교 를 다니게 됐습니다. 그곳에서 6개월 동 안 이른바 생존 영어를 배웠지요. 정부로 부터 생활비를 받아가면서 말이죠. 당시 만 해도 영어학교 재학생들을 정부가 많 이 챙겨줬어요. 보조금만으로도 생활이 가능했습니 까? 얼추 그랬던 것 같긴 한데, 학교 마친 밤 시간에는 남편과 일을 시작했어요. 모 두가 퇴근한 빈 건물을 청소하는 일이었 지요. 그 일을 하면서 이민 온 게 혹시 후회 되진 않던가요?

글쎄요, 후회는 없었던 것으로 기억해 요. 이왕에 온 이민이니까 빨리 자리잡아 야겠다는, 그런 마음 뿐이었지요. 지나간 것은, 그러니까 한국에서 내가 어떤 사람 이었는지는 지금을 사는데 별 보탬이 안 된다고 생각해요. 다시 말해 과거와 지금 을 비교해선 정착이 어려울 거라는 얘기 죠. 지금 생활에 만족할 수 없다 해도 적 응하기 위한 노력은 필요하다는 게 제 의 견이에요.

70년대 후반의 구직시장은 어땠습니 까? 일자리를 잡는 게 지금처럼 어렵진 않았나요? 말 서툰 이민자에게 누가 그리 쉽게 일 자리를 주겠어요. 하지만 그땐 사회 전반 적으로 인력이 많이 필요했던 시기였던 것 같아요. 캐나다에 이민 오는 것도 지 금과는 달리 무척 쉬웠습니다. 여하튼 영 어학교 6개월 과정을 마친 후에는, 여기 저기 이력서를 보냈지요. 지금 생각해도 참 짧은 영어 실력이었는데, 그냥 부딪쳤 어요. 그래서 얻게 된 게 공장일이었어요. 공장일이요? 저의 부부의 첫 정착치가 토론토였어 요. 당시 토론토 초기 이민자들의 주된 일 터가 바로 공장이었구요. 저는 생산 라인 에 서서 리모콘 조립하는 일을 했고, 남 편은 자동차 배터리 제조 공장에 취직했 지요. 신혼 살림이 많이 나아졌겠네요. 그렇긴 한데 금방 집도 사고 새차도 마 련할 수 있는 그런 수준은 아니었어요. 그 저 먹고 살 걱정 없는, 그런 정도였지요. 그때는 물가가 참 저렴했습니다. 20달러, 많아야 30달러면 쇼핑카트를 한가득 채 울 수 있었으니깐. 맥도널드 햄버거가 60 센트 가량 했을 거에요, 아마. 그럼 밴쿠버에는 언제 오게 된 건가 요? 그 전에 에드먼튼 얘기를 먼저 해야 해 요. 남편이 틈틈이 용접 기술을 배워뒀는 데, 그 덕분에 에드먼튼에서 일할 수 있 게됐어요. 꽤 좋은 조건으로 말이죠. 저 는 그 무렵 태어난 아이들을 키웠고, 남편 은 하루 열두시간을 송유관 건설 현장에 서 일했지요. 저녁 여섯시부터 다음날 아 침 여섯시까지, 늘 철야를 했어요. 제 남 편 뿐 아니라 당시의 한국 사람들은 정말 열심히 일했던 것으로 기억해요.

했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그 세월 동안 남 편 역시 열심히 일했어요. 덕분에 빚도 다 갚고 내 집도 마련할 수 있었지요. 아이들 도 잘 자라 주었고…. 그래서 비교적 홀가 분하게 은행을 떠날 수 있었던 것 같습니 다. 이때가 환갑되기 몇 년 전이었어요.

은퇴 생활의 시작이었군요. 나만의 시간이 너무 많아지더군요. 집 에서 멍하니 있기도 뭐해서 이때부터 일 주일에 세 차례 산에 다니기 시작했습니 다. 밴쿠버시온선교합창단에 가입해서 노래도 불렀구요. 이 두 가지를 통해 몸 과 마음 모두 즐겁게 단련할 수 있게 됐 다고 생각해요. 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는 것 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진 =문용준 기자

너무 일에만 매달린 건 아니었을까요? 즐길 때도 있었지요. 아니, 즐겼다기보 다는 그냥 산 거였지요. 아이들 데리고 캠 핑은 참 많이 했던 것 같아요. 남들처럼 큼지막한 캠핑카 살 여력은 없어서 대신 밴을 구입했더랬죠. 그 차 내부를 마치 캠 핑카처럼 꾸며서 쉬는 날이면 여기저기 다녔어요. 에드먼튼에서 가까운 재스퍼 와 밴프는 수시로 다녔고, 호수에서 낚시 도 하면서 그렇게 살았습니다.

“캐나다 곳곳에 살아보니 밴쿠버가 가장 좋더라” 행복한 기억이네요. 그랬지요. 그런데 남편이 일터에서 해 고되면서 다시 한번 이사를 가게 됐습니 다. 이번엔 캘거리였지요. 해고된 이유가 있었습니까? 1982년이었을 거에요. 미국과의 송유 관 공사가 중단되면서 용접사들이 필요 없게 된 거에요. 대량 해고 사태가 났고, 노조에선 파업에 나섰지요. 남편도 노조 원이었는데 파업 시위에 나서면 시간당 10달러 정도를 받을 수 있었어요. 하지만 이걸로는 생활이 어려웠고, 그래서 캘거 리로 옮기게 된 거죠. 신기하게도 남편이 일자리 하나만큼은 잘 잡았어요. 용접 기 술이 있어서 가능하지 않았나 생각해요.

토론토, 에드먼튼, 캘거리, 그리고 밴 쿠버 생활을 모두 경험했는데, 어떤가 요? 어느 도시가 살기에 가장 좋다고 생 각하세요? 결론부터 얘기하면 밴쿠버지요.환경도 좋고, 한국도 가깝고, 무엇보다 밴쿠버에 정이 많이 들었어요. 밴쿠버에서의 삶이 가장 안정적이었 다는 얘기처럼 들립니다. 아니요, 처음에는 오히려 그 반대라고 할 수 있어요. 밴쿠버에 정착한 것이 1983 년이었는데,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밴쿠 버의 조선소들이 문을 닫던 시절이라 용 접사에게 주어진 일자리도 많이 없었지 요. 이때 시작한 남편의 사업이 잘 안됐 어요. 크게 실패했지요. 캐나다에서의 첫 실패였어요.

사업을 접어야 했습니다.

당연한 얘기겠지만 낙심이 컸겠습니 다. 그렇긴 한데, 쉽게 무너지진 않았어요. 남편이 마음을 많이 비웠고, 저 역시 일을 하고 있었으니 다행이었지요. 어떤 일이었습니까? 한국에서의 제 일터가 상업은행이었어 요. 그곳에 다니다가 결혼과 함께 퇴직했 습니다. 당시 한국에선 결혼한 여성이 은 행에 다닐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었거든 요. 그런데 그 일을 이곳 밴쿠버에서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됐습니다. 1983년 9월 15 일, 캐나다 외환은행이 밴쿠버에 문을 열 게 되면서 말이죠.

어떤 사업이었는데요? 어업이었어요. 세 명이서 배를 하나 사 서 성게 같은 해산물을 채취했지요. 그런 데 아무도 BC주 해상법에 대해선 이렇다 할 지식이 없었던 모양이에요. 여긴 어업 허가 지역과 그에 따른 보험 적용 범위 가 해마다 달라져요. 그걸 아무도 몰랐던 거죠.

한국에서 했던 일을 밴쿠버에서도 할 수 있게 됐다는 것, 이것만으로도 큰 기 쁨이었겠는데요. 만족감 같은 게 있었어요. 드디어 내 자 리를 찾았다는 그런 기분도 들었고…. 지 금 생각해도 참 열심히 다녔던 것 같아요. 1983년에 시작해서 2008년 10월 말까지 꼬박 25년을 일했습니다. 외환은행 코퀴 틀람 지점장이 제 마지막 직책이었지요.

그 점이 문제가 된 거군요. 배가 사고로 침수됐는데, 보상을 받지 못했어요. 어업 허가권만 헐값에 넘기고

은행을 그만둘 때 어딘가 많이 허전 했을텐데요. 조금 섭섭하긴 했지요. 그래도 할 만큼

2009년 무궁화재단이 만들어졌을 때 함께 할 수 있게 됐어요. 한인 양로원이 필요하다는 재단 이사장(오유순씨)의 얘 기에 많이 동감했지요. 이후 양로원 건립 기금 마련을 위한 바자회부터 탈북 동포 돕기 운동까지 여러 일을 해왔습니다.

지금은 무궁화 여성회 회장직을 맡고 있습니다. 이 단체를 어떻게 소개할 수 있을까요? 무궁화 여성회는 뭔가 거창한 것을 내 세우는 조직이 아니에요. 누군가를 돕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모임, 그게 다지요. 무궁화 여성회는 확실히 순발력이 좋 은 것 같습니다. 사회적으로 도움이 필 요한 순간에 늘 무궁화 여성회가 있는 것으로 보여요. 예를 들어 아이티 대지 진 당시 모금 운동에도 상당히 적극적 이었지요. 대단한 일은 아니에요. 우리가 할만한 일이라는 판단이 서면, 그냥 보탬이 되려 고 할 뿐입니다. 은퇴 후의 삶이 상당히 편안해 보입 니다. 제게는 지금 이 시간이 가장 소중해요. 뒤를 돌아보지 않고, 지난 날에 대한 미련 을 갖지 않으려 해요. 때문에 뭔가에 시달 리지 않아도 되지요. 지금 주어진 위치에 만족하고 그래서 행복하다고, 그렇게 생 각하고 있습니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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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기고

2016년 1월 23일 토요일

와 함께 하는 건강한 생활 <3> 통증 완화 운동 - 허리

굿라이프 피트니스(GoodLife Fitness) 세 일즈 매니저 박진근(JK Park), 피트니스 매 니저 한승문(Jake Han) 트레이너와 함께 하 는 건강한 생활. 지난주 무릎 통증으로 고생 하는 교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 면 하는 바램을 보내며 이번 주는 통증 완화 운동 중 두 번째 허리 편입니다. 허리 통증은 긴장된 자세와 관절 내에 있 는 디스크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오랫동안 좋지 않은 자세로 앉아 있게 되면 쉽게 통증이 일어나게 됩니다. 허리 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자세를 갖고 적 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지금부터라도 자세에 신경쓰면서 통증 완 화 운동을 하면 허리 통증으로 고생하는 분 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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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통증, 올바른 자세와 적정 체중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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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세워 지면 누르기

골반 들기

누운 자세에서 무릎을 세워 어깨 간격으로 벌리고 골반을 뒤로 굴리면서 달걀이 허리 밑 에 놓여 있다 생각하고 지그시 누릅니다. 호흡을 참거나 어깨 에 힘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 하면서 15번 반복합니다.

누운 자세에서 무 릎을 세워 어깨 간격 으로 벌리고 엉덩이 와 가슴을 들어줍니 다. 과도하게 올리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15회 반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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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꿇고 엎드려 팔 다리 교차 들기

다리 밀기 누운 자세에서 무릎 을 세워 어깨 간격으로 벌립니다. 직각이 된 상 태에서 무릎을 가슴 쪽 으로 당기고 손으로 무 릎을 밀어줍니다. 무릎 이 밀리지 않게 복부와 허리에 힘을 준 상태로 5초간 유지합니다. 허 리가 바닥에서 떨어지 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5회 반복합니다.

무릎과 손바닥을 바닥에 대고 엎드 린 다음 배꼽을 당겨 허리를 조인 상태 에서 한쪽 팔과 반대편 다리를 등 높이 까지만 들어올립니다. 허리로 균형을 잡고 몸통이 기울어지지 않도록 주의 하면서 30초간 자세를 유지합니다. 양 쪽을 번갈아가며 5회 반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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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라이프 피트니스

상체 들어올리기

“마무리는 스트레칭으로” 5가지 허리 통증 완화 운동이 끝난 후에는 3가 지 스트레칭을 반드시 해줍니다.

①엉덩이 근육 늘리기 한쪽 다리를 반대편 무릎에 가로누인 후 힘을 뺍니다. 손으로 무릎을 눌러주면서 동시에 상체 를 앞으로 숙이고 엉덩이와 허벅지 바깥부위에 약간의 뻐근함이 느껴지는 지점에서 멈춰 45초 간 자세를 유지합니다. 반대편도 번갈아가며 3 회 반복합니다. ②옆구리 늘리기 의자에 앉은 상태에서 한 손 으로 반대편 손잡이를 강하게 잡습니다. 반대쪽

손을 머리 위로 뻗으며 잡은 팔걸이의 반대편을 향해 20~30도 정도 몸통을 기울입니다. 위로 뻗 은 손쪽 옆구리 밑 허리에 힘을 뺀 상태에서 45 초간 자세를 유지합니다. 반대편도 번갈아가며 3회 반복합니다. 주의할 점은 엉덩이가 들리지 않도록 골반을 고정시켜야 합니다.

③몸통 뒤로 돌리기 의자에 앉아 허리를 곧게 펴고 한쪽 방향으로 상체만 돌립니다. 이 때 허 리에 힘을 뺀 후 돌려야 근육이 늘어납니다. 약 간의 뻐근함이 느껴지는 지점에서 멈춰 45초간 자세를 유지합니다. 반대편도 번갈아가며 3회 반복합니다.

4501 Kingsway Avenue Burnaby. ☎(604)419-0222

엎드린 상태에서 양손을 허리에 올립니다. 그 다음 숨을 내쉬면서 상체를 천천히 올립니다. 최대한 올린 상태에서 10초간 자세를 유 지합니다. 같은 동작을 15회 반복 합니다.

①엉덩이 근육 늘리기

open 24 Hours and 7 Days a week Established 1979

② 옆구리 늘리기

③ 몸통 뒤로 돌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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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산책 미주

2016년 1월 21일 목요일

2016년 1월 23일 토요일

노은주₩임형남의 골목 발견

제29560호

조선일보 Magazine 조선일보

중구 궨남산골궩

남산의 넉넉한 품 안에서 피어난 동네이런 삶도 살아보자 2016년에는 언덕 구석마다 문화 향기가 그득

개국가에서 이 공유 숙박기업은 번창하 LA 통신 고 있다(물론 이용자가 사기나 범죄피 해를 당하는 경우도 종종 보고되므로 남산은 하늘이 서울에 내린 축복이다. 모여 살았다. 주의를남산골에 기울여야관한 한다). 여행을이야기 다니면 서울 한가운데에 서 있는 산이라 어디를 그래서 재미있는 서 비싼 호텔, 한정된 숙박시설 때문에 가건 쉽게 볼 수 있다. 방향에 따라 잘 깎 가 많이 전해진다. 대표적인 말이‘남산골 고민할 필요없이 널려있는 에어비앤비 첫주말 샌프란시스코 인근 스탠 샌님 아놓은2월 삼각형 같기도 하고 굼실굼실 기어 역적 바라듯’ 이라는 속담과 ‘남산골 의 민간숙박업소를 찾아보면 된다. 일이 생겼다. 가는포드대학을 누에 같기도방문할 하다. 하루가 다르게 인터 변 딸깍발이’ 라는 말이다.‘남산골샌님 역적택 시업자들이 우버에게 당하듯이 호텔 등 넷을 통해 근처의 숙박을 알아보니 평 하는 현대의 도시에서 한결같은 표정으로 바라듯’이라는 속담은 일생 매달려 공부 수준의 호텔들이 하루밤에 6백달 기존 숙박업소가 같은범한 자리에 있는‘기댈 언덕’남산은 두 를의 해도 벼슬길에 오를에어비앤비에게 가능성이 희박한시 장을 내주고혹시 있다.반란이라도 일어나면 허름한 모텔들이 툼한러, 녹색 품으로 우리를4백달러이상이다. 무척 푸근하게 남산골샌님이, 이번주 미국의 대도시의 시장 인터넷이 잘못됐나 싶어 이리 뒤지고 안아준다. 기존의 벼슬아치들이100개 쫓겨나고 그 기회에 들이 도시문제해결과 위한하며 지혜 저리 뒤져도 샌프란시스코 남산을 삥 둘러 샌호세, 많은 사람이 기대어 살인 벼슬자리나 하나 얻을 수발전을 있지 않나 를 모으기 위해 워싱턴에 에어 근의 미쭉하고 숙박료는 빤드르르한 상상을 초월한다. 고 있다. 집들이 언 바란다는 뜻이란다. 말하자면 모였다. 가망도 없는 할 수 없이 스탠포드대학 관계자에게 비앤비의 크리스 리헤인사장이 연사로 덕을 올라타고 있는 한남동 이태원으로부 일이 성사되길 바라며 터무니없는 요행수 알아보니 그 주말에 군데군데 수퍼보울이 터, 초록색 실몽당이처럼 빈 샌프 땅 를 등장해 꿈꾼다는시장들을 의미이다.교육(?)했다. 첫날은 에어비앤비가 현행라는 시조례나 법에것은 맞지 벌어지면서 숙박시설들 이 더란시스코에서 많아 한적한 느낌이 드는 용산, 굴곡 ‘남산골 딸깍발이’ 말은 가진 않는 운영을 할 수 밖에 없다고 불법사 이 동이 났다는 것이다. 진 길들을 따라 집들이 그득그득 들어차 없으며 자존심만 강한 남산골샌님들을 일 항을 다 털어놓았다. 목적은 에어비앤 워낙 집값, 렌트값, 있는 후암동, 해방촌 등등숙박료가 무척이나비싼 많은동 컫는 말인데, 이희승 선생이 쓰신‘딸깍발 네에집들이 수퍼보울까지 부르는게 비의 고치겠다는 것이있다. 아니 동네와 어미 배에겹쳤으니 매달려 있는 강 이’ 라는운영방침을 수필에 그 연유가 잘 나와 고, 시의 법과 조례를 바꾸어야 한다는 값이다. 아지들처럼 모여 있다. “‘딸깍발이’란 것은‘남산골샌님’의 별명 설득을 하기별호(別號)가 위해서다. 생겼느냐 하 스탠포드대학 지인이 알려준 링크에 예장동, 필동, 남산동 등 남산골이라 불 이다. 왜 그런 다음날은 시장들을 더욱 나막신을 유혹했다. 인근지역의 조그만 투베드룸 리는걸어 동네도 남산의 넉넉한 품안에 피어난아 면, 남산골샌님은 지나 마르나 에어비앤비의 가입 주택들이 파트를 하룻밤에 4백여달러에 구할 동네다. 남산 북사면에서 서울의 중심으로 신고 다녔으며, 마른 날은 나막신늘어갈수 굽이 굳 록 시장님들은 더욱 많은 세금을 거두 수 있었다. 3명이 함께 하룻밤을 지낼 흘러내릴 듯한 지형에 모여 있는 이 동네 은 땅에 부딪혀서 딸깍딸깍 소리가 유난하 어때문이다.” 들일 수 있다는 제안이다. 수 있으니 괜찮다는 생각이다(부엌시 를 조선시대에는 남촌이라고 부르기도 했 였기 미국내 50개지은 대도시가 에어비앤비 설도 이용할 수 있고). 주택공유 민박 고 남산골이라 부르기도 했다. 연암 박지원이 소설‘허생전’ 에서 와 팀을 이룬다면 에어비앤비는 시스템인 에어비앤비(airbnb)에 가입 지금이야 남산이 서울의 한중심이지만, 주인공 허생이 부인의 구박 속에서도 1년 꿋 에 2억달러의 세금을 낼 수 있다고 된 집이다. 예전에는 서울의 지리적 경계는 사대문 안 꿋이 7년 동안 공부했던 장소가 바로 남산제 시했다. 한다. 아무튼 남산골에 살았 에어비앤비는 개인집을 사람들 골이었다고 쪽까지였다. 그런 면에서 보면다른 남산골은 뉴욕과 로스엔젤레스는 이 기업에 대 이쓸 있도록 숙박시설로 내놓는, 궁궐과 먼수 변두리였다. 궁궐과 가까운 북좋 던 샌님들은 무척 독특하고 고지식하지만 한 않은 규제냐 방임이냐를 우왕좌왕하 은 권세가 말로 하자면 이 시대의 화두, 공유 밉지 촌에는 높고 돈이 많은 세도가들이 캐릭터를 가진놓고 이들이었던 모 고 있다. 호텔기업과 에어비앤비의 시 경제의 첨병 기업이다. 현재 세계 190 살았고, 궁궐과 멀었던 남산골에는 자존심 양이다.

의회 로비는 치열해서 시장님들 겨울 총회도 서로 스폰서를 해준다. 일부시장들과 호텔기업측들은 에어 남산에 있던 국사당(國師堂)을 현저동으 건강, 보안에 여전히1자 취 로비앤비가 쫓아내고,안전, 산 중턱까지 무지막지한 약하다고 지적한다. 남가주의 샌타바바 계단을 설치하고는 그 끄트머리에‘조선 라, 벤추라, 옥스나드시 등은 주민의 삶 신궁’ 이라는 일본식 사당을 만들었다. 그 의 질을 이유로 에어비앤비의 유혹을 리고 남산 주변으로 일본인들이 사는 마을

을 만든다. 이후 명동, 충무로는 일본인들 의 본거지가 되어 그들이 끌고 다니는 게 다(下틦) 소리가 요란했을 것이다. 이후 해방이 되며 남산골은 빠르게 변모 한다. 국가기관이 들어오고 학교들이 들어 오며 또 다른 풍경이 만들어졌다. 서울예 술전문학교 등의 교육기관들과 수도방위 사령부, 중앙정보부 등의 정부기관들이 군 데군데 들어섰으며, 서울 시민들을 위해 케이블카가 설치되고 남산타워와 야외음 악당, 어린이회관 등이 지어진다. 그러나 세월이 지나며 군부대도 떠나고 남산 1호 터널 근처에 있었던 중앙정보부도 떠난다. 그리고 그곳들은 이제 문화적인 장소로 치 환되고 있다. 마치 아린 상처를 덮고 치유 거절하고 있다. 그러나 여행시에 하는 연고처럼 문화는 남산의 상처를 에어 덮어 비앤비 민박렌트를 이용해 보거나 아 주고 있다. 니면 아예 속에서도 집을 에어비앤비에 렌트집 그런 변화 남산골의 풍경은 큰 으로 등록하려는 사람들이 꾸준히 늘 차이가 없다. 그 안의 내용들이 바뀌었지 있다. 오르는 길이 있고 야트막한 건 만고산으로 물들이 있는 풍경은, 그 밀도는 여전하다. 그래서 나는 간혹 특별한 일도 없이 지하 은행에 입금을 하려고 줄을 서있으 철 4호선 명동역에서 내려 남산길을 터덜 니 직원이 다가와 ATM 기계로 입금하 거리며 걸어 올라가기도 하고 중간중간 트 줄을작은 설 필요없이 권한다. 여면있는 골목들을 빠르다고 뒤지고 다니기도 은 강하지만 재산도 별로 없고 벼슬도 낮 남산골은 일본이 조선을 억누르며 제일 한다. 그 길은 무척 가파르지만 동네 풍경 거나 아예 없는‘취준생’선비들이 많이 먼저 개조한 곳이기도 하다. 일본인들은 을 보는 재미와, 시점마다 다른 모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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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트그린 홈페이지

뉴욕 음식점‘스위트그린’은 다양한 샐러드 요리를 낸다.‘건강한궩 패스트푸드 유행을 이끌고 있다.

뉴욕 컬럼비아 대학 앞길을 지나다 웅 성웅성대며 줄 서 있는 한 무리를 보고 문 득 걸음을 멈췄다. 줄이 시작된 곳은 얼마 전 새로 문을 연 식당이었다. 연둣빛 내부 실내장식이 마냥 풀밭 같았는데 식당 이 름이‘스위트그린(Sweetgreen)’이었다. 음식은 대부분 샐러드다. 맞춤형으로 골 라 먹어도 되고 주문해도 된다. 10달러 안 쪽 가격이다. 2007년 조지타운 대학 동창 3명이‘건강한 음식을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즐겁게 누리자’며 시작한 작은 식 당이 현재 미국 동부에만 40여개 점포로 확대됐다. 뉴욕타임스 같은 언론에서‘힙(hip₩젊

현금도 기계로 입금되느냐고 물었더니 즉시 되며 텔러에게 입금하는 것과 똑 같다고 한다. 다가오는 남산을 보는 맛이 아주 좋다. 난생 처음 기계에 현금을있다. 입금했다. 그 한가운데에 예장동이 예장동 얼마나 간편하고 편한지! 모바일 은 동네의 80퍼센트 정도가 산이다.앱은 나머 있는지 직원이 묻는다. 그날 직원의 지 20퍼센트 안에 예전에는 서울예전,가숭 르침(?)을 따라 모바일 중앙정보부, 뱅킹 앱도 설치 의여고, 리라초등학교, 그리

음 더 나아가 모바일 뱅크가 약진하고 있다. 아예 은행 건물이 없다. 은행계의 우버라는 ‘뱅크 모바일’회사가 뜨고 있 다. 은행지점도 없고 수수료도 없다. 은 행 운영경비가 적으므로 세이빙 구좌 금리를 높게 책정해 주고 있다. 이 은행의 제이 사이두사장은 은행 은 현대기업의 가장 낙후한 시스템이 고 KBS 방송국이 있었다. 중앙정보부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유스호스텔이 되었고 라며 기존 은행시스템의 몰락을 예견 서울예술전문학교 자리도 학교는 떠나고 하고 있다. 극장과 교육원이 되었다. 나는 남산길로 접어들어 KBS가 여의도로 떠난 자리에 들어선‘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 자주 간 이번주 LA 공항에서도 우버의 서비 다. 그 안에는 나의 낙원이 있기 때문이 다.‘만화의 집’은‘서울애니메이션센 스가 시작됐다. 그동안 택시업체의 반 터’한 귀퉁이에 있는 작은 건물인데, 그 대와 로비에 밀려 LA공항에서는 영업 곳에 가면 아무런 제약 없이 온종일 만화 이 허가되지 않던 우버에게 시의회는 를 볼 수 있다. 지금이나 예전이나 어린 허가조치를 취했다. 스마트폰으로 결 이들의 꿈은 온종일 아무 간섭 없이 만화 제가 되므로 운전자와 요금이나 팁 때 를 보는 일일 것이다. 만화의 집에는 만 문에 신경전을 벌일 필요도 없다. 우버 화책이 칸칸이 그득 실려 있다. 그곳에서 사이트에서 마음에 드는 차량도 고를 likr/gags9999(CC) 한나절 머물며 어릴 때의 꿈을 이룬다. 한 수가 있다. 했다. 이제는 은행갈 일이 내놓은 없어졌다. 구 이미 주변에는 우버 택시를 이용하는 참 만화를 보다가 길가에 벤치에 좌 잔고를 전화로 볼수 있고, 돈이 모 사람이 많을 뿐 아니라, 자신의 차량을 앉아 마치 동네 어귀에 세워 놓은 장승처 자라면 모바일 폰으로 메시지가 럼 멀뚱하게 서있는 로봇띠링 태권V 모형과 우버에 등록해 시간날 때마다 돈벌이에 뜬다. 수표는 사진을 찍어 모바일 더불어 남산을 바라보거나, 한적한폰에 길을 나서는 사람들도 있다. 입금하면 한다. 된다. 25세 미만의 밀레니얼세대는 과거 세 거닐기도 요즈음 가시고 어떤 은행을 추위가 찾아올가면 볕이ATM기계 좋은 어느 대보다 차를 살 욕심이 없는 것으로 나 만 여러대 있고 직원 한사람이 오가면 타난다. 차를 살 형편이 안되면서 필요 봄날, 이제는 남산골샌님들의 딸깍거리는 서 ATM 이용자를 도와준다. 은행직원 나막신 소리도 사라지고 일본인의 게다 소 할 때마다 주변의 우버를 불러 이용하 들이 사라지고 일자리가 군화 없어진다. 리도 소리도 사라진 위로 면 되기 때문이다. 운전면허 취득 비율 지난해부터는 모바일 문화라는 포근한 이불을 뱅킹에서 덮고 누워한걸 있는 도 과거에 비해 훨씬 줄었다. 우버식 남산과 눈을 가늘게 뜨고 마주보며 해바라 가온건축 공동대표 기를 하고 싶다.

차량공유, 공유경제의 효력이 나타나고 있다는 뜻이다. 차량에 대한 수요욕구 감소와 함께 몇년안으로 운전자가 없는 콜택시, 무 인 운전 차량이 등장할 것이고 택시기 업, 자동차 제조기업들은 차량공유시 대와 함께 새로운 도전을 맞고 있다.

에어비앤비 이용 혹은 렌터로 등록, 모바일 뱅크 이용, 우버 이용 혹은 운 전자로 등록, 드론을 이용한 촬영, 배 달, 손바닥 크기의 투명한 태양에너 지 패널… 올해는 이런 것들이 더욱 생활화 될 것이고, 조금만(몇년?) 더 기다리면 자 동운전 혹은 무인자동차 승차, 러시아 와 미국에서 경쟁적으로 벌이는 지구 바깥으로의 여행까지도 경험할 날이 오 게 된다. ‘설마 ‘했던 것들이 이미 우리 앞에 다가와 있다.

김인종 밴쿠버조선일보 LA통신원 liveLA21@gmail.com

그림=임형남

궨맛있고 건강한궩 패스트푸드 고 세련된)한 패스트 캐주얼(fast casual)’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파는 체인’ 등 잇달아 집중 조명했다. 샐러드 뷔페는 사실 새로운 아이템이 아니다. 1993년 첫선을 보인 멕시코 음식 전문 체인 치폴레는‘패스트푸드’와‘캐 주얼 다이닝(합리적인 가격대로 즐기는 레스토랑)’을 결합한‘패스트 캐주얼’을 내세우며‘건강한 패스트푸드’의 유행을 이끌었다.‘스위트그린’이 새로운 건 여 기에‘가치’와‘장인정신’을 더했기 때 문이다. 지역 농장과 연계해 신선한 재료 를 가져온다. 음악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저소득층 아이들에게‘바른 음식 교육’

도 한다. 누적 금액이 100달러 이상 되면 ‘그린’자격을 주는데, 금액의 일부를 저 소득층 아이들의 교육에 기부한다. 젊은 층의 열광적인 지지 덕에 뉴욕 레스토랑 업계 대부인 대니 마이어를 비롯해 유명 벤처 투자자로부터 9500만달러(약1150 억원)를 투자받기도 했다. ‘패스트크래프트(fastcraft)’란 말도 유행이다. 빠르게 제공되는 음식과 장인 이 만든 수제품이라는 뜻을 더했다.‘패스 트크래프트’는 햄버거 전문점 아비스 (Arby’s)가 내세운 모토다. 최근 건강한 수제 버거 등을 내세운 음식점이 속속 생 겨나면서 아예 하나의 용어로 자리 잡았

다. 모모푸쿠(Momofuku) 브랜드로 세 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한국계 요리사 데 이비드 장(장석호)이 최근 문을 연‘후쿠 +’도 프라이드 치킨 샌드위치와 샐러드 를 내세워 패스트크래프트 대열에 합류했 다. 뉴욕의 유명 이탈리아 식당 델 포스토 출신인 브룩스 헤들리가 연 채식주의 버 거식당‘수피리어리티 버거(Superiority Burger)’는 식감이 예술이라는 평을 듣 는다.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인‘일레븐 매디슨 파크’도 합리적 가격에 건강한 패 스트푸드를 내세운 식당‘메이드 나이스 (Made Nice)’를 곧 열 예정이다. 뉴욕=최보윤 기자


조선일보

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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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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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인협회 밴쿠버지부 토요 기고 <102>

<동화>

박병호 한국문인협회 밴쿠버지부 회원 그림=박성현

색상도 채도도 없는 시내버스 한 대가 달려와 비둘기호, 무궁화호, 그리고 그 어떤 싸구려 기차도 서지 않는 전동역에 섰습니다. 그날 우리가 차에 타는 순간, 붉 은 벽돌의 역사 평지붕에는 밝은 흰 색 송이구름이 네 잎 클로버처럼 피 어있었습니다. 철로 변 가겟집들도 문 닫은 지가 오래된 죽은 소재지입 니다. 문득, 강변역 마을에서 자랐 던 엄마가 기차도 서지 않고 강도

프레이저강 급행열차 없는 곳을 왜 떠나지 못하는지, 이 해할 수 없었습니다. 폐가만큼 늙은 나무에 매달린 대추들이 붉은 심장 꽃으로 보이는 것 외에는 활력이라 고는 찾아볼 수 없지만, 엄마에겐 아빠와의 초년고생이 추억이 되어 버린 곳이랍니다. “선, 떨리지 않지?” “언니가 있는 데 뭘.” 방학 끝 무렵 돌아올 수 있을지 걱정이 되긴 했지만, 우린 어느덧 전의역, 서울역을 거쳐 꿈에 그린 공항에 도착해 있었습니다. 출국절 차를 밟아 놓고도 많은 시간이 남 아 헐거워진 어깨로 훨훨 날아오르 고 싶었습니다. “선, 우리 그 운하 한번 보고 올까?” “언니, 엄마가 절 대로 허둥대거나 위험할 행동은 하 지 말라고 했지.” 평소에는 동생을 이기고 기어이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왔을 텐데 그 날은 져 주었습니다. “맞아, 늦어지기라도 하면, 그래 밴쿠버에서 중앙터미널 가는 길과 밴프쯤에서 캔모아에 내려달라고 물어보는 것이나 연습해보자.” 그 러나 소풍 전날 책이 눈에 들어오 지 않듯 영어가 머리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그때, 숯이 적은 백발의 백인 할 아버지와 무성한 은빛 곱슬머리의 백인 할머니가 우리 곁에 다가와 앉았습니다. “어디 가는 길이니?” “아빠한테 가는 길이다. 너는?” 존 댓말이 없는 언어로 느리게 말하는 것이 어른 사귀기에는 좋구나 싶었 습니다. “밴쿠버 지나 미션에 가는 데, 너는?” 선이 서부 캐나다 지도 를 꺼내 더듬었으나 찾지 못하자 할아버지가 찾아 주었습니다. “우 리는 간다, 캔모아에.” 말이 떨어지 기가 무섭게 할아버지의 굵은 손가 락은 밴프와 캘거리 사이를 가리키 고 있었습니다. “아빠가 있나 보다, 거기에.” “응, 산삼을 시험 재배하고 있어, 그곳에 서.” “인삼! 알아. 그것이 사람모양 인 것을, 자기를 닮았다는 이유로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는 약 초라는 것도.” “캘거리에서 가야겠 네?” “아니. 밴쿠버에서 타고 갈 거 야.” 왜 멀리 돌아 가냐는 듯 할아버 지의 눈이 커진 것을 본 내가 말했 습니다. “우리 아빠가 젊어서 고생 은 사서도 하는 거라고 했거든. 어 차피 일찍 도착해서 별도로 다니는 것보다 오가는 길에 가능한 많은 것을 보고 느끼면 그 자체가 여행 길이 된다고.” “나도 동의한다. 좋아. 늙은 후에 는 힘이 들어 쉬운 길로밖에 다닐 수 없으니 젊은 너희는 그렇게 하 렴. 그래도 밴쿠버까지는 함께 갈 수 있으니 옆자리가 남아있는지 확 인해 봐야겠다.” 그가 일어서려는 순간 내가 한가 지 덧붙였습니다. “또, 돌아가는 항 공권이 저렴하기도 해. 세상은 너무 공평하지 않아?” “그래, 필시 신이 그렇게 공정한 가격표를 만들어 놓 았을 거다. 늙은이는 비싸도 힘 안 들게 다니고, 젊은이는 값싸게 많은 경험을 하도록.” 할아버지가 어느새 상기된 표정 으로 돌아와 말했습니다. “성수기 인데도 전염병 때문에 자리가 많이 비어있다고 한다. 빈 자리 잡고 승 무원에게 말하면 된다는구나.” 그 때서야 경유지가 생각난 내가 할 아버지께 고개를 돌리는 순간 깜짝 놀랄 일이 벌어졌습니다. “아니. 선아! 저기 달려오는 저, 엄마 아니야?” “글쎄. 진짜. 엄마네.

엄마!” 선과 엄마는 공항에서 몇 년 만 에 만난 연인처럼 서로를 향해 달 린 후 연신 포옹을 했습니다. 엄마는 우리의 자립심을 해치지 않으려고 몰래 와서 지켜보고 있 었던 것입니다. 무사히 잘 타는 모 습만 보고 돌아가려고 했는데 낯선 사람들과 친하게 지내는 모습에 걱 정되어 등장했다고 했습니다. 이어 동생이 말했습니다. “할아버지가 한국전쟁 때 무릎 을 다쳐 한쪽은 인공이래. 오래 걷 지 못한대. 그 전에는 만능 운동선 수였다는데. 이후 수영 외에는 해 보지 못했대. 하지만 한국을 매우 좋아한대. 우릴 걱정하지는 마 엄 마”. 그 순간 할아버지도 엄마에 대 해 궁금한 표정이어서 내가 소개하 려고 하는데 그가 먼저 꺼냈습니다. “아빠를 보러 가는데. 엄마는 함 께 못 가는구나?” “응. 여행경비도 그렇지만 엄마가 우리끼리 가보도 록 배려한 거야. 대신 아빠를 잘 설 득해서 함께 돌아오기를 원해. 우리 엄마는 가족은 죽어도 같 이 죽고 살아도 같이 살아야 한다 는 생각이거든.” “너희 아빠는?” “ 음. 아빠는 반대로 가족은 함께 비 행기도 타지 말아야 한다는 거야. 여차해서 다 죽으면 뒷감당은 누 가 하느냐고 하시며. 누군가는 책 임을 져야 한다고.” “가족이 다 죽 은 뒤에 무슨 책임?” “북극곰도 죽 으면 상앗빛 가죽을 남기는데 사람 은 죽으면 남과 다른 색상이나 채 도를 남겨야 한대. 누군가는 죽은 자의 못다 이룬 꿈을 이루고 그에 대한 독특한 이야기를 남겨야 한다 는 거야.” 알 듯한 표정으로 변한 할아버지 의 모습에 화제를 바꾸어 내가 말 했습니다. “깜빡 잊었어. 우리의 항 공권은 시애틀 거쳐서 밴쿠버 가는 것을.” “주소와 길을 알려줄게. 만 약 캘거리행 완행버스를 놓쳐 대기 실에서 밤샘해야 한다면 와서 자고 가.” 엄마는 두 분을 지켜보고 안심 이 된 듯했습니다. “엄마, 두 분이…, 그러니까 자식 을 죽인 자를 양자로 삼았던 어떤 분을 기리는 행사에 참가하고 여수 주변을 관광하고 가는 길이래. 그 분 알아?” “응, 그 목사님!” “엄마도 아네! 그분에 대해 대화 나눠봐. 몸 섞어 통역해볼게. 좋으신 분들이야. 확실해. 걱정하지 마. 아빠도 잘 설 득할게.” 그때까지 시간이 쏜 살처 럼 달려갔지만, 그래도 탑승시간은 많이 남아 있었습니다. “엄마, 할아버지가 지금까지 자 기에게 가장 큰 타격은 한쪽 발을 못 쓰게 만든 한국전쟁이래, 그리고 이번에 오동도에서 휘황찬란한 여 수항을 보고 못쓰게 된 한쪽 발이 낳은 결실이 크다는 것을 알고 많 이 행복했대. 그래서 한국인을 좋아한대. 자기 에게 상처를 준 자와 그 공간을 사 랑으로 안아주면 모든 슬픔은 사라 지게 된대.” “그래?” “그리고 엄마 에게 비행 좌석이 남아있다고 자기 집에 같이 가자고 하는데.” “속옷도, 겉옷도 아무것도 안 가져왔어. 여권 과 비자카드는 있다만.” “옷은 할머 니가 입던 옷 입고. 먹을 것은 만들 어 먹으면 된대. 우리가 바래러 올 때까지 잘 지낼 수 있지?” 우리는 그렇게 거기서 헤어졌습니다. 그러 나 그것이 혀 성한 엄마의 마지막 모습이 될 줄은 상상조차 못 한 것 이었습니다. 사건은 시애틀에서 선과 내가 대

기하고 있던 시각에 발생했습니다. 웨스트코스트 급행열차가 워터프 론트역을 출발했습니다. 늦은 오후, 진 파란 하늘 흰 구름을 이고 긴 열 차가 미션을 향해 가던 중 바다 끝, 포트무디 굽잇길에서 앞에 오는 화 물열차를 보았습니다. 급브레이크 를 밟듯 열차가 순간 멈춰서는 통 에 몸들이 앞뒤로 크게 진동을 쳤 습니다. 그러고는 무슨 일이 있었느 냐 싶게 모든 것들이 원상태로 돌 아와 있었는데 딱 한 분, 입에서 피 를 흘리는 환자가 있었습니다. 그런 데 그분이 바로 우리 엄마였던 것 입니다. 바다가 끝나고 강으로 진입하기 직전, 기차가 갑자기 서는 것은 흔 한 일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어 떤 경상자도 발생하지 않아 왔는 데, 접싯물에 빠지듯 그 정도의 가 벼운 사건에 그런 부상은 처음이라 고 합니다. 북한강을 끼고 달리는 경춘 철길 을 유난히 좋아했던 엄마가 비슷 한 물가를 달리는 이 층 특급열차 를 타고 영혼의 잔물결들을 보았나 봅니다. 보면서 꿈에 그리던 남편과 의 만남에 흥분이 극에 달해 입 벌 리고 혀가 나와 있었다는 추측밖에 는 할 수 없습니다. 아무튼, 한쪽 혀를 깨물어 말을 거의 못합니다, 별명이 ‘방송국 해 설가’인 엄마가. 그리고 어깨를 심 하게 부딪쳤는지 한쪽 어깨와 팔을 거의 쓰지 못하는데 이상한 점이 그 부분이 바로 오른쪽이라는 것입 니다. 창은 왼쪽에 있었는데. 오른 손만 써 왔던 엄마는 지금 세수, 먹 는 것, 그리고 그 어떤 것도 어설프 기만 합니다. 만약 할아버지를 만나기 전의 나 였더라면 원망과 비관으로 범벅되 어 있을 텐데. 이제는 예전의 내가 아닙니다. 엄마를 아프게 만든 웨 스트코스트 급행열차를 미워하기 는커녕 혀를 더 깊이 깨물지 않게 한 것에 감사하고 있으니까요. 아빠도 변했습니다. 지금부터는 엄마의 소원대로 하겠다고 엄마 입 에 귀를 붙이고 한마디라도 더 듣 기 위해 필사적입니다. 두 시간 이 상 엄마의 해설을 편히 듣지 못하 던 아빠가. “허브를 아버지로 삼고 싶다고? 나 말고 그가 사는 곳에서 살고 싶다고?” 허브 할아버지가 강 이 내려다보이는 자기 집에서 엄마 가 나을 때까지 함께 살자고 하시 며 긴 팔로 우리 셋의 어깨를 꼭 안 고 넓은 뜰, 가장 높은 언덕으로 이 끌었습니다. 그때, 프레이저 강물에서 반사된 흰 구름이 ‘빨간 머리 앤’의 하얀 시 다 나무 외벽과 초록 너와 지붕을 닮은 할아버지네 집으로 날아와 뾰 족 굴뚝에 내려앉고 있었습니다. “할아버지, 저 구름 위 물결을 보 면 생각이 짙푸른 블루라군에 빠져 버릴 것 같아.” “오! 내 손녀, 괜찮다 면 엄마가 나은 후에도 여기 머물 거라, 기차가 멈추지 않는 한. 매일 아침 워터프론트행 급행열차에 꿈 을 실어 보내려무나.” 가슴이 벅차오른 나는 이 순간 을 선명한 마음 사진기에 담기 위 해 지그시 눈을 감았습니다. 그 순 간 목화송이 흰 구름이 은빛 글 그 림을 달고 굴뚝에서 하늘로 날아올 랐습니다. “꿈과 소망은 오가는 기차에, 근 심과 걱정은 사라지는 구름에, 건강 과 행복은 유유히 흐르는 강물에.” coreits1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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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월 22일 금요일 제29561호 조선경제

라이프 사회 취업₩창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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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 또 비명‐먼저 묻던 인턴, 꼭 뽑고 싶더라 궦도울애가 일 없나요?궧 일단 112부터 눌러라 금융회사 직원들이 말하는 궨좋은 인턴, 싫은 인턴궩

많은 회사가 대학생 인턴을 채용하는 밝고 힘 있는 모습도 좋은 요소로 꼽 법(2014년 9월) 시행과 함께‘112’로 통 ‘인턴의 계절’이 돌아왔다. 인턴은 채 혔다. 한 은행의 인사 담당 부장은“말 합 운영되고 있다. 장화정 중앙아동보호 이웃 신고로 궨16㎏ 소녀궩는 용에 도움이 될 경험을 쌓고살고 좋은 인상 을 걸었을 때 힘 있는 목소리로 대답하 전문기관 관장은“아동 학대는 범죄라는 을 남길 기회이지만, 부정적 고 활짝 웃으면서 인사하는 인턴에게 부천 초등생은 무관심 한편으론 속에 숨져 인식을 갖고 의심만 돼도, 가해자₩피해자 인 가도 평판을경찰에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업무 호감이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의심만 바로 알려야 신원을 파악하지 못한 상황이라도, 곧바 이기도 하다. 회사가 특채로라도 채용 C보험사의 인사 담당 과장은“인턴 로 신고해야 한다”며“학대 사건을 접수 하고 싶은 인턴과 더는 함께하기 싫은 기간이 끝나는 마지막 날을 미리 준비 지난해 12월 친아버지와 그 동거녀의 하면 상담원과 경찰이 함께 현장 조사해 인턴은 어떤 면에서 다를까. 인턴과 일 하라”고 조언했다.“인턴 마지막 날 자 감금₩학대에서 탈출한 인천의 16㎏ 11 응급조치(피해 아동 격리 등), 고소₩고 한 경험이 있는 금융회사 직원들에게 신이 일하면서 느낀 점을 포트폴리오 세 소녀를 살려낸 것은 이상 징후를 놓치 발, 지속 관찰 등 대응을 결정한다”고 말 그 차이를 물었다. 형식으로 만들어서 제출한 인턴이 있 지 않은 수퍼마켓 주인의 경찰 신고였다. 했다. ◇이런 인턴“쭉 같이 일하고 싶어요” 었어요. 회사 제도 중에 개선했으면 하 반면 부모에게 살해돼 시신이 발견된 부 이배근 한국아동학대예방협회장은“아 “혹시 제가 도울 일 있을까요?”한 시 는 사항이나 외부자로서 생각해낼 수 천 최모군의 비극은 미(未)신고에서 비 동 학대는 학교 폭력, 사회 폭력으로 확장 중은행 인사 담당 A과장은 지난해 함께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 같은 내용을 담 롯됐다. 할 수 있는 사회 전체 책임”이라며“남의 일한 대학생 인턴이 퇴근할 때마다 남 아서 냈더라고요.”이 회사는‘마지막 두 피학 아동의 생사를 가른 것은‘신 자녀에 대해서도 전 국민이 학대 감시자가 긴 이 말이 그렇게 고맙더라고 했다. 인 날의 감동’을 선물한 이 인턴을 특채 고’이며, 따라서‘아동 학대 즉각 신고’ 돼야 하고 신고자 신변 보호를 강화해야 한 가 선결 과제가 돼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다”고 말했다. 아동 보호 단체 세이브더칠 이런 인턴 궦채용하고 싶어궧 저런 인턴 궦함께 일하기 싫어궧 말한다. 부모가 아동 학대 가해자의 82% 드런은 올해 새 국회에 체벌 금지법 제정 를 차지하는 부모의 학대일지 조짐 을 청원하기 위해 서명운동을 벌여험담 1760여 매일 현실에서, 써야 하는 귀찮은 화장실에서 몰래 상사 을 일선에서 포착할 수 있는 교사₩이웃 명의 동참을 이끌어냈다. 선배들은 의외로 열심히 읽어 궨가식적인 사람궩이라고 생각 ₩의사 등이 신고 의무를 실천해야 한다는 미국 등 선진국은 장기 결석생을 포함 것이다.회사에서 배운 점₩느낀 점 등 한 아동 학대 신고 의무를 복사 시키면 한숨 제도화해 쉬거나 놓고 초등학생 A(12)군은 알코올중독 아버 있다. 미국은 아동과 접촉이 많은 교사₩사 마지막날 꼼꼼히 적어내 감동 너무 튀는 복장은 마이너스 지에게 상습 구타를 당해 집 밖을 맴돌았 회복지사에게 신고 의무를 강제하고, 무 고 결석도 자주 했다. 어머니는 오래전 가 단결석 또는 상습 지각 학생에 대해선 학 턴들은 보통 다른 사원보다 먼저 퇴근 형식으로 채용했다. 출해 얼굴도 떠올릴 수 없었다. 이웃과 주 부모 강제 소환 또는 벌금 부과 조치를 내 하면서“가보겠습니다”라고 건조하게 ◇이런 인턴“함께 일하기 싫어요” 변 상인들은 거짓말과 도둑질에 능한 소 린다. 영국도 피학 아동에 대해 교사는 교 인사했지만, 이 인턴만은 달랐다. A과 “유난히 예의 바른 여성 인턴이 있었 년을 한결같이 미워만 했을 뿐, 신고를 통 장에게 신고하도록 돼 있고, 교장은 교육 장은“회사가 인턴 직원에게 기대하는 어요. 그런데 화장실에서 동기 인턴에 해 절망에서 구해낼 생각은 못했다. 그를 청₩경찰 등에 즉각 신고하고 조치 내용을 것은 대단한 아이디어보다는 적극적이 게 농담처럼 담당자 험담을 하더라는 맡고 있는 피학 아동 쉼터 관계자는“A군 신고자에게 알리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고 성실한 자세다. 사소한 말 한마디지 거예요. 회사는 만만한 조직이 아니잖 이 증오와 경계심 가득한 눈빛을 거두는 박영석 기자 만 적극적으로 일하고자 하는 모습을 아요. 그 얘기가 회사 전체에 돌았고 그 데만 6개월이 걸렸다”며“아이의 정상 생 보이면‘앞으로 더 일해보고 싶다’는 인턴은‘가식적인 사람’으로 각인돼 활 복귀를 위해 빠른 학대 신고가 절실하 생각이 들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좋은 점수를 받지 못했죠.” 다”고 말했다. 응답자들은 또 인턴에게 주어지기 마 응답자들은‘겉 다르고 속 다른’인 전문가들은 담임교사에게‘학대 의심 련인 소소한 과제들을 성심성의껏 처 턴들의 모습에 실망하는 경우가 많다 아동 즉각 신고 의무’를 제도화해 사건 재 리할 때 호감을 느꼈다고 했다.“매일 고 했다. 앞에서는 상냥했던 인턴이 화 발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한다.“교사가 지 활동했던 내용을 일지 형식으로 제출 장실에서 험악한 단어를 쓰거나,“이 자체(주민센터)₩교육청에 통보하게 돼 있 하도록 했어요. 대부분 형식적으로 일 회사에서 꼭 일하고 싶다”고 해놓고 페 는 현행 절차를 생략해 아동 보호 전문 기 과를 써서 내는데 한 인턴은 일하며 생 이스북₩트위터 등 SNS(소셜네트워킹 관이나 경찰에 바로 신고해 학대 사건을 긴 궁금증, 발생했던 문제들, 이를 해결 서비스)에는 회사에 대한 악담을 늘어 조기에 맡기라”는 것이다. 호주 키즈기브(Kids Give) 했던 과정을 상세하게 적더라고요.” 놓는 경우가 여기에 속한다. 아동 학대 신고 전화는 아동학대특례 호주 아동 보호 단체의 학대 신고 홍보 포스터.

조선일보 조선일보

제29561호

의사 할래, 셰프 할래 초등생 대답은 궦셰프궧 궨먹방궩 영향‐ 선호 1위는 교사

초봉부터 5000만원‐ 초등학생 장래 희망 조사 2015년

2014년

2012년

대기업 안 부러운

학대아동 生死, 빠른 신고에 달려

① 교사

레크리에이션 종사자 운동선수

② 운동선수 교사

교사

중견기업 채용 잇따라 ③ 요리사

창작₩공연 종사자

의사

④ 의사

의사

연예인

⑤ 경찰

요리사

교수 자료: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연초 취업 시즌을 맞아 대기업 못지않은 우수 중 초등학생들은 의사₩법조인보다 요 견기업들의 채용이 이어지고 있다. 이 중엔 각 분야 리사₩운동선수를 더 선망하는 것으로 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춰‘글로벌 강소(强小)기 조사됐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21 업’이라 일컫는 곳도 많다. 전문 기술 분야뿐만 아 일 낸‘2015년 한국 복지 패널 기초 분 니라, 인사₩법무₩회계₩마케팅 분야의 채용도 있다. 석 보고서’에 따르면 장래 희망 직업 건설₩설계용 소프트웨어 선두권 기업인 마이다 을 묻는 설문에 답한 초등학교 4~6학 ᖁ႑ॅᯕ ั⦹۵ 스아이티는 28일까지 웹 퍼블리싱, 기계 유동 기 년생 458명 중 40.5%가‘문화₩예술 ᯕ౑ ᯙ▕ 술, 소프트웨어 기술 영업, 기술 지원, 인사 관리, ₩스포츠 전문가 및 관련직’을 꼽았다. Ⲳ₥ᬊ⦹Ł ᝗݅ⲳWT ⲲԕᅕԕŁ ᝗݅ⲳ 마케팅 행사 기획 등 분야에서 신입 사원을 뽑는 이 직업군에는 연기자, 가수, 운동선 다. 또 신제품 기획, 공학 기술용 소프트웨어 개발, 수, 연극₩영화 연출가와 공연 기획자, Ⲳ₥ᬊ⦹Ł ᝗݅ⲳ ⲲԕᅕԕŁ ᝗݅ⲳ 플랜트 엔지니어링 분야의 경력 사원도 채용한다. 화가, 작가, 기자 등이 포함됐다. 이 회사 홈페이지(www.midasIT.com)에서 인터 ᖙᝍ⦽ ั ⦽ษॵಽ q࠺ᮥ ᵡ݅ ᔍᱢᯙ Ŗeᨱᕽ ⫭ᔍᨱ ‫ ݅⦽ݕ⨹ ⧕ݡ‬ 이어 12.2%가‘교육 전문가 및 관련 Ⲳ⦽ ᯙ▕ᯕ ⪵ᰆᝅᨱᕽ ‫⃹ݕ׮‬ౝ ᖁ႑ ⨹‫ݕ‬ᮥ ⦹݅a Ùಙᨕ᫵ Ⲳ♕ɝ⧁ ভ Ύ ˄ࠥᬙ ᯝ ᨧᮥʭ᫵˅௝Ł ྜྷᨕᅕ۵ ᯙ▕ᯕ 넷 응모를 할 수 있다. 연합뉴스 직’(대학교수, 교사 등)을 희망했고, ᯩᨩᨕ᫵ e݉⦽ ั ⦽ษॵḡอ q࠺ၼᦹ᜖‫ ⲳ ݅ܩ‬ ˄a᜾ᱢᯙ ᔍ௭˅ᯕ௡ ᯙᔢᮥ ԉĝᵁ ⲳ 칩 테스트 장비 업체인 아이에스시도 31 팽목항에 슬픔을 묻고‐ 세월호 유품 찾아갑니다 세월호 참사 발생 646일째인 21일 전남 진도군에 보관돼 있던 세월호의 유품₩유류품들이 경 반도체 ‘조리 및 음식 서비스직’은 10.4%로 뒤 기도᜾ᔢ⦽ ˄ᙺᱽ˅ࠥ ᱶᖒᮥ ݅⦽݅ 안산시 세월호 정부합동분향소로 옮겨졌다. 이날 진도군 팽목항을 찾은 사람들이 유류품으로 추정되는 여행가방을 비닐로 싸 옮기고 있다. 세월호 일까지 인천 송도와 경기도 성남에서 근무할 연구 թྕ ⛡۵ ᅖᰆᮝಽ ٩ᨱ ன݅ 를 이었다. 4위(7.81%)는‘보건₩사회 유가족들의 모임인‘4₩16가족협의회’와 시민단체‘4₩16기억저장소’등은 세월호 희생자 전원 수습이 600일이 넘도록 끝나지 않자 유류품을 옮겨놓기 Ⲳၽ༊ ऽ్ӹ۵ ᧲ั ฾ᔍ ᜅ┡┚ᮡ Ņ௡⦹ᵁ ऽ౩ᜅ⎵ऽෝ Ⲳԉॅᮡ ˄ᙺᱽ˅⃹ౝ ᥑ۵ ᯙ▕ ᯝḡᨱ ᯝ⦹໑ ۱ӡ ᱱᮥ 직, 영업직, 기술직, 사무직 신입과 경력 사원을 채 로 결정했다. 복지₩종교 관련직’(의사, 간호사, 약사, ᔢᖙ⦹í ᱢᨕ ԕ޵௝Ł᫵ ḥᱶᖒ ᯩᨕ ᅕᩡ᜖‫ⲳ ݅ܩ‬ ᨕ۱ ᱶࠥ۵ ฿∥ᮝ໕ ⧊‫ⲳ ݅ܩ‬ 용한다. 정부가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육성하는‘월 한의사, 영양사, 사회복지사, 종교인 드클래스 300’기업 중 하나다. 모집 분야는 설계, ḡӹ⊽ ᗵḢ⧉ᮡ ࠦ 㞖 ᯕ݅ ᱫᮡᯕ݅ᬕ ᨱթḡ᪡ ၾᮭᮥ ⢽⇽⦽݅ 등), 5위(6.26%)는‘법률 및 행정 전문 기구 해석, 금속 소재 개발, 원재료 개발, 신제품 개 Ⲳ⇽ɝ⧕ᕽ ₥ᬊ ᔍᯕ✙ෝ áᔪ⦹۵ ༉᜖ᮥ ᆅᨕ᫵ Ⲳᱫᮡ ᯙ▕ᨱñ ⪽ʑෝ ʑ‫⦹ݡ‬í ࡝᫵ əอⓝ ᨱթḡa 직’(판사, 검사, 변호사, 공무원 등)이 չ⊹Ł ᯹ ᬤ۵ ᯙ▕ᨱí ⪙qᯕ i ᙹၷᨱ ᨧᨕ᫵ ⲳ թྕ ‫״ݡ‬Ł ⦹‫ܩ‬ʭ ᩩ᮹ ᨧí ۱͕ḡ޵Ǒ᫵ ⲳ 발, 해외 사업부, 국내 영업, 생산 기술 등이다. 회 었다.‘과학 전문가 및 관련직’과‘미용 사 홈페이지(www.isc21.kr)의 채용(recruit)란 ⨩ऽ౼ᯝ ᜽┅໕ ⦽ᚉᇡ░ ᛑ݅ ษḡส ԁ ᳬᮡ ᯙᔢᮥ ʫᯕ ԉʕ݅ ₩숙박₩여행₩오락 종사자’ ‘공학 전문 에서 입사 지원서를 내려받을 수 있다. Ⲳษḡส ԁ ᯝ⦹໕ᕽ ۱ӡ ᱱᮥ ⡍✙⡕ญ᪅ ⩶᜾ᮝಽ Ⲳᅖᔍෝ ᜽┅໕ ⦽ᚉᮥ ⣚ ԕᛍᨕ᫵ ⨩ऽ౼ᯝ ྕ᜽⦹۵ 가 및 기술직’ ‘정보통신 전문가 및 기 อॅᨕᕽ ᱽ⇽⦽ ᯙ▕ᯕ ᯩᨩᨕ᫵ ✚₥ಽ ₥ᬊ⧩ᨕ᫵ ⲳ ᔍ௭ᨱí ޵ ⓑ ᯝᮥ โʑḥ ᦫ᜖‫ⲳ ݅ܩ‬ 해열 진통제‘게보린’으로 유명한 삼진제약은 술직’이 각각 6~9위를 기록했다. 공항공사는 수하물 처리 시스템에 대한 국토부 궦제어장치₩CCTV도 교체궧 과가 나오는 대로 징계 수위가 최종 결 올해 연구₩개발(R&D)에만 30% 이상 확대 투자 응답 참여 금융회사=국민은행₩기업은행₩삼성카드₩KB손해보험₩한화생명₩현대카드 정된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이날 발표한 정밀점검 및 기술 컨설팅 등을 곧 실시한 키로 하고 신입 사원을 대거 채용한다. 개발₩임상, 지난 3일 항공기 160여 편의 운항을 지 국토부 관계자는“국토부 감사실에서도 뒤 이번에 문제가 발생했던 여객터미널과 초등학생 희망 직업 조사 결과도 비슷 마케팅, 합성 연구, 약리 독성 연구, 바이오 신약 연 지나치게 튀는 패션이나 직장인답지 라면‘○○씨’라고 예의를 갖춰 부르 인턴도‘함께 일하기 싫다’는 평가를 연시킨 인천국제공항의‘수하물 대란’과 공항공사와 협력업체에 대한 조사를 진행 탑승동 사이 수하물 벨트의 모터제어장치 한 순위로 조사됐다. 요리사는 각각 구 등의 분야다. 지원 자격은 개발₩임상₩마케팅이 못한 언행도 마이너스 요소로 꼽혔다. 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받았다.“좋은 학교 출신 인턴들이 자 관련해 인천공항공사 직원 2명이 보직 해 했고 이와 별도로 공항공사의 전반적인 운 248개와 주변 지역 CCTV를 교체할 계획 1~2위인 교사, 운동선수에 이어 3위로 대학교 졸업 또는 졸업 예정자이고, 연구직은 석사 한 카드사의 D차장은“요즘 젊은이들 지나치게 솔직한 모습이 독(毒)이 된 주 그래요. 복사 같이 사소한 일을 시키 임됐고, 국토교통부와 공항공사는 지난 영 현황에 대해서도 점검 중”이라며“오는 이다. 국토부 관계자는“현재 시스템에 집계돼 4, 5, 6위인 의사₩경찰₩법조인 이상이다. 약사 면허 소지자를 우대한다. 29일 오 이 바지는 짧게 입고 발목도 드러내고 다는 지적도 있었다.“인턴이 출근해서 면 한숨을 내쉬어요.‘내가 이러려고 12일 중간 조사결과를 발표한 데 이어 추 25일 수하물 대란의 원인과 조치 사항 등에 문제가 있다기보다는 앞으로 같은 문제가 을 앞섰다. 요리사를 선호하는 이유는 후 4시까지 지원서를 받는다. 근무지는 경기도 판 다니는 것을 알지만 볼 때마다 거슬리 채용 사이트를 검색하는 모습을 우연 인턴 하는 줄 아나’라는 태도랄까요. 가 감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 종합 발표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생기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시설물을 교체 ‘웰빙’을 중시하는 사회 분위기와‘쿡 교 테크노밸리와 서울 마포다. 자세한 요건은 채용 는 것이 사실”이라고 했다. D차장은 히 봤어요. 너무 대놓고 다른 회사를 연 복사도 회사 자료를 읽을 기회라고 생 21일 인천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인천 이에 앞서 국토교통부₩서울지방항공청 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방’ ‘먹방’으로 불리는 조리₩맛집 프 홈페이지(www.samjinpharm.co.kr/SJ_re “회사에서 인턴들끼리 서로‘○○ 오 구하고 있으니까 예의가 없어 보였습 각하면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공항공사 운송처장과 수하물운영팀장 ₩인천공항공사 합동 조사단은 지난 12일 로그램 등 미디어 영향 때문인 것으로 한편 인천공항공사는 21일 신임 사장 crui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빠’ ‘○○야’라고 부르는 모습을 보면 니다.” 고 생각했는데, 오산이었죠.” 등 2명은 수하물 대란에 제대로 대응하 “공항공사의 수하물 처리 시스템 부실 운 공모를 마감했다. 앞으로 서류전형₩면접 분석됐다. 교사는 2012년 조사에서 1 발전 설비 전문 기업 비에이치아이는 사업 관리, ‘여기를 동아리방으로 여기나’하는 김신영 기자, 조아란 인턴기자(고려대 정 허드렛일이라고 허투루 처리하거나 지 못한 책임을 물어 지난 15일 보직 해 영이 수하물 대란을 부른 원인”이라는 조 을 통해 3∼5명을 사장 후보자로 정부에 위였던 운동선수를 제치고 인기 선두 법무 분야의 신입 사원을 31일까지 뽑는다. 초봉 생각이 든다. 친하더라도 근무 시간이 적나라하게 하기 싫다는 표현을 하는 치외교학과 4년) 임됐고, 22일 공항공사의 자체 감사 결 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를 탈환했다. 추천할 계획이다. 홍준기 기자 박영석 기자 이 5000만원으로 대기업 수준 이상이다. 근무지는 경남 함안이며, 사택과 기숙사를 제공한다. 본사 이렇다 보니 중·고등학교에서나온라인 볼 수지원 는 이야기 중에는 ‘카더라’식으로 과장되 과 관련된 허위 사실이나 비방글을 올린채용 홈페이지(www.bhi.co.kr)에서 있던 일명 ‘카따(카카오톡 왕따)’가 초등 거나 사실이 아닌 내용이 많고, 특정 학생 최초 게시자 11명을 적발해 조사했더니만 가능하다. 종종업체인 일어나고 있다. 카따는 에 대한 부정적인 내용 일색”이라며 “일 초등학생 2명을 포함한 7명이 10대 청소 이학교에서도 밖에 종합 건설 우미건설은 29일까지 한 명을 단체카톡방에 초대한 여러 명사원 종의 초등학생판 ‘카톡 지라시’인 셈”이 년이었다. 다”고 말했다. 건축₩전기₩설비 기술과 경영 지원 뒤 분야 신입 이 함께 욕설, 험담 등을 연달아 보내는 이에 대해 교사들은 “스마트폰을 갖을 채용한다.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카톡방을 통한 라고 말했다. 숙식을 제공하며, 현지 창업 환경 조사, 홈페이지(woomi.recruiter.co.kr) 식으로 괴롭히는 걸 말한다. 한 초등학 초등학생이 유포하는 SNS 헛소문이 고 다니는 초등학생들이 늘어나면서 생를 통해 ‘소문 돌리기’가 유행하고 있다. ‘철수가 창업 컨설팅, 주요 상권₩점포 탐방, 사 지원할 수 있다. 교 교사는 “요즘 사이에선 사회적으로 문제가 된 경우도 적잖다. 긴 부작용 중 하나”라고 말한다. 정보통 채용 영희를 식의 애교성 장난글 무 공간좋아한다’는 확보, 현지 파트너 연결까지 지 기업들에 대한초등학생들 더 자세한 정보는 취업‘포털 대화’보다 ‘채팅’이 주요 소통확인할 도구”라며 2014년 세월호 사고 직후에는 한 초등 신정책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11커리어(www.career.co.kr)에서 을 넘어 특정 학생의 집안 형편이나 원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다만 창업 부모 의 수 있다. 의 직업, 장애 여부 등 민감한 내용을 지가 없는 사람들이 무분별하게 지원하전 학생이 세월호 생존자를 사칭한 구조 메 년 4.4%에 불과했던 초등학교 고학년 “스마트폰이 없는 학생들이 주로 괴롭힘 정철환 기자 시지를 유포하다 경찰 조사를 받기도 했 (4~6학년)의 스마트폰 보유율은 지난해 을 당한다”고 했다. 파하는 적잖다고 한다. 한 초등학 는 것을경우가 막기 위해 왕복 항공료와 현지 윤형준 기자 교 교사는 본인이 “요즘 아이들이 돌리 다. 당시 경기지방경찰청이 세월호 사건 59.3%로 증가했다. 교통비는 부담토록 카톡에서 할 방침이다. 이달 말까지 채용하는 우수 중견 기업들

인천공항 수하물 대란 추가 監査‐ 직원 2명 보직해임

초등생 카톡 장난 아닙니다 궦방콕에요즘 팥빙수 가게 내볼까궧‐ 해외 창업 지원 프로그램 도전하세요 이 “무슨 소리냐”고 정색하자 친구는 이 이야기가 카카오톡21일 대 있는대한 기회가 생긴다. 담긴 중소기업청은 베트남₩태국 등 예비창업자 양 집에 화방(카톡방) 글을 보여줬다. 같은 반친 해외 신흥국으로 진출하려는 소상공인 70여명 선발해 현지 지원 구 10여명이 참여하고 있는 카톡방이었 “혹시 이 얘기 진짜야?” 을 위한‘해외 창업 지원 프로그램’ 을올 “스마트폰이 없어서 이런 카 경기 고양시의 한 초등학교에 다니는 다. 이양은 창업 준비생 김윤호(30₩가명)씨는 해 상반기에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모(12)양은 반 갔다가 친구로부터 ‘ 빙톡 글이 돌고 있는지도 몰랐다”며 “친구 얼마 전최근 태국같은 여행을 한국식 중국₩베트남₩미얀마₩태국₩캄보디아 너희 아빠는 장애인이고, 집도 월세를 ‘왕따’를 당할까 봐 누가 예비창업 우리 집 수(氷水) 가게에 사람이 모이는산것을들에게 등 5개국에서 창업을 희망하는 다던데보고‘한국식 사실이냐’는 질문을 올렸는지업종은 따지지도 못했 디저트받았다. 가게’를이양 동남아얘기를 자가카톡에 지원 대상이다. 외식₩의류 에 내는 사업을 꿈꾸게 됐다. 김씨는 ₩도소매₩인테리어 등 흔히 자영업으로 “다양한 고명을 얹은 빙수, 팥으로 만 구분되는 소상공인 업종으로 한정된다. 든 아이스크림, 달게 만든 수정과 등은 올해 3월과 5월 두 번에 걸쳐 총 70여명 동남아인들의 입맛에 잘 맞을 것 같다” 을 국가별로 선발할 예정이다. 해외 창업 면서“다만 동남아에 연고도 없고, 현 에 구체적 계획이 있는 사람, 현지 체류 지 비즈니스 환경에도 어둡다 보니 준 경험이 있는 사람이 뽑힐 가능성이 높다. 비할 엄두가 잘 안 난다”고 했다. 선발되면 40시간의 국내 교육 후 6주 이르면 3월부터 김씨 같은 예비창업자 간의 해외 현지 창업 활동을 나간다. 중 들이 체계적인 해외 창업 지원을 받을 수 소기업청은“현지 창업 활동 기간 동안

톡톡톡 생활외국어

중소기업청 김광재 소상공인지원과 장은“포화 상태인 국내 시장에서 벗어 나 해외에서 가능성을 찾으려는 예비 창업자에게 기회를 제공하자는 차원” 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앞으로 소상공인시장진흥공 단 홈페이지(www.semas.or.kr)를 통 해 이 프로그램의 일정 및 모집 공고를 낼 계획이다. 정철환 기자

지원 마감일

업체

업종

채용 분야

마이다스 아이티

건설₩설계 웹퍼블리싱, 기술 영업, 인 28일 소프트웨어 사 관리, 마케팅

아이에스시

반도체 연구, 영업, 기술, 사무 테스트 장비

삼진제약

제약

31일

개발, 마케팅, 연구

29일

비에이치아이 발전 설비

사업 관리, 법무

31일

우미건설

건축₩전기₩설비 기술, 경 29일 영 지원

종합건설

자료: 취업포털 커리어

talk.chosun.com 과 www.ybmbooks.com 에서 영어₩중국어₩일본어 대화 내용을 원어민 발음으로 들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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米壽 문집 출간 … 아흔 조각 모자이크 ‘新聞人 방우영’ 궩 <88세 생일>

김종필·백선엽·이미자·이어령 등 名士 90명이 쓴 ‘내가 본 방우영’궩 22일 米壽… 신문人生만 65년

성형주 기자

산업화·민주화 시대 언론 窓으로

방우영조선일보상임고문은 스스로를 언론인이 아니라 신문인, 또는 신문경영인이라고부른다. ‘언론’ 을 중히보고, 자신을 ‘언론 보조인’으로 낮추는 겸손이다. 하지만 조선일보 96년 역사에서 65년을 근무 했다면 언론인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22일은 그의 88세 생일, 미수(米壽)다. 친구, 친지, 후배 90인이 쓴 이 책은 신문인 방우영, 언론인 방우영, 인간 방우영을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방우영 사장을 처음 만났을 때 나는 차돌을 생각했다. 몸집이 작으면서도 알 차고 단단하고 말끔하고 빈틈없이 야무 진 사람. 그는 젊은 시절 내 가슴에 불을 일으키는 부싯돌이었다.”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은 조선일보 논 설위원이었던 1970년대 초 방우영 조선 일보 상임고문을 사장으로 만났다. 그는 방 고문을 가리켜 ‘차돌멩이’라고 했다.“ 그 차돌의 단단함 속에 매일 일기를 쓰 고 자신을 돌아보는 깊은 내면 세계가 있 었다”고 했다. 최정호 전 연세대 교수에게 방 고문은 “경영학의 연구 주제감”이다. 그가 객원 논설위원으로 가까이서 본 방 고문은 여 느 신문사 사장과 전혀 달랐다. “방에 불 쑥 찾아와 창가에 기댄 채 기가 막힌 편 집 아이디어를 내곤 했다. 탈(脫)권위와 끈끈하고 정감 어린 인간관계로 일등 신 문을 이룩했다”고 했다. 강신호 동아쏘시오그룹 회장은 방 고 문에게서 “누구를 만나든 귀 기울이고 이런저런 질문을 하며 흥미로운 이야기 를 끌어내는기자정신”을 봤다. “일에선 대쪽같지만 사람 대할 때면 말하지 않아 도 진심이 느껴지도록 따뜻한 사람”이라 고 했다. 김동길 전 연세대 교수는 70년 지기( 知己) 방 고문이 “사람 다루는 DNA를 타 고 난 용인(用人)의 명인”이라고 했다. “ 욕도 칭찬도 잘하지만 속사람은 유리알 처럼 깨끗하고 투명하다. 무지개 좇는 소

년처럼 한평생 살면서 여든여덟 살 미수 (米壽)에 다다르도록 다정다감하고 순진 한 미소가 그대로다.” 방 고문 미수 문집 ‘신문인 방우영’은 딱딱하고 의례적인 헌사(獻辭) 모음이 아 니다. 글쓴이 아흔 명은 저마다 방 고문 과 맺은 인연만큼이나 다채롭고 스스럼 없이 ‘방우영’을 말한다. “불처럼 급한 성 격에 진한 평안도 사투리를 쏟아내면서 도 정(情) 많고 눈물 많다. 평생 부를 줄 아는 노래가 남인수 ‘청춘 고백’ 하나뿐이 다”(김동건). “기자들과 어울리는 술자리 가무르익으면 김기림 시 ‘바다와 나비’를 읊었다”(김용원). “일본 가면 서점 방문을 빼놓지 않고 매번 스무 권 가까운 책을 사 온다. 그의 지시로 시작한 ‘이규태 코너’ 집필을 도 우려고 몇십 권씩 사다주기도 했다. 워낙 책 읽기를 즐겨 조그만 책방 하나 갖는 게 꿈이었다. 은퇴하면 서점 하나 꾸며 보 려고도 했다”(최준명). “연세대 재단이사 장을 16년 하면서 이사장에게 나오는 차 량·보수·법인카드를 한번도 한 푼도 쓰 지 않았다”(김한중). 책을 읽어 가자면 만화경(萬華鏡) 같 은 아흔 조각 이야기들이 커다란 모자이 크화 ‘인간 방우영’을 그린다. 그러면서 ‘ 신문인 방우영’의 얼굴이 입체적으로 떠 오른다. “아니다 싶으면 반드시 짚고 넘어가는 패기가 가장 방우영다운 모습이다. 그렇 지 않다면 죽은 방우영일 것이다. 조선일

단순히 언론경영인 기록 넘어

보 대표이사가 되자 제호(題號) 빼고 다 바꿔 보라며 파격과 혁신을 주도했다”( 김수한). “방 고문이 어느 날 논설위원들에게 던 진 한마디 ‘욕먹을 각오 하라우’가 비판 적언론을 가능케 한 가장 핵심적 요건이 다. 어떤 언론학 교과서도 알려주지 않는 저널리즘의 첫 장이자 마지막 장이다”( 류근일).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은 “숙부 방 고문이 준 제일 중요한 가르침은 재정 독립을 하지 못하면 언론 자유도 누릴 수 없다는 경영 철학”이라고 했다. 방 고문은 1952년 조선일보 공무국 견 습생으로 입사해 사회부·경제부 기자, 상 무·전무·사장·회장·명예회장을 거쳤다. 조선일보 96년 역사에서 65년을 봉직 했다. 1962년 상무로 경영에 참여할 때 6만5000부였던 발행부수가 79년 100만 부, 91년 200만부를 넘어섰다. 세계 어느 언론사에서도 보기 드문 일이다. 문집 ‘신문인 방우영’의 행간엔 언론인 방우영이 겪은 고난과 고뇌가 담겨 있다. 산업화·민주화를 지나오면서 권력과 언 론의 관계가 어떻게 굴절돼 왔는가를 읽 을 수 있다. 그러기에 ‘신문인 방우영’은 한언론 경영인의 기록을 넘어 지난 60여 년대한민국 언론사(史)의 내면을 들여다 보는 창(窓)이다. 한국 언론의 자화상이 자 야사(野史)다. 책을 덮을 때쯤이면 그 런 생각과 의미들이 그리 거창하지 않게 자연스럽게 닥쳐온다. 오태진 기자

러시아도 중국도… 빵에 ‘나눔의 정신’ 담았어요

유난히 반짝이는 별을 따라 여행을 떠난 네 사람이 여행 중 들른 각 나라 에서 새로운 빵을 맛보고 이를 모아 새 로 태어나는 왕에게 선물한다는 내용 이다. 페르시아에서 출발해 러시아·

프랑스·벨기에·중국·독일 등을 거쳐 마지막으로 이스라엘에 도착하기까 지 열두 달 동안 각 나라의 빵을 소개 한다. 작가는 우연한 기회에 베들레헴이 ‘빵의 집’이라는 뜻을 가졌다는 것을 알고 이 이야기를 만들었다. 그리고 1 월에 ‘동방박사의 날’이 있는 멕시코 에선 로스카를 만들어 나눠 먹고, 중 국에선 중추절에 월병, 이탈리아 는 ‘성요셉의 날’에 제폴 라를 만들어 나눠 먹 는다는 것도 알게 됐다. 나라마다 빵 에는 이웃들과 함 께 나눠 먹으면서 어려움을 이겨냈던

‘나눔의 정신’이 담겨 있었던 것이다. 초등학교 저학년을 위한 창작 동화 로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각 나라의 풍 습을 익히고, 이웃과의 나눔 정신도 배 울 수 있다. 작가는 점점 각박해지는 세상에서 빵이 담고 있는 따듯한 느낌 을 전달하기 위해 전체 그림을 부드러 운 색감의 색연필로 칠했다. 신동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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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보육대란의 시작 동동 22일 서울 지 에서 유치원 교사 들에게 급을 준 유치원이 나오 는 그간 예고돼 리 과정(3 5 세 무상 보 )의 보 대란이 실화 하고 있다. 리과정 예산이 한 도 성 지 은 서울·경기 지 3141 곳 유치원 원장들은 급 주기가 지자 부 부 고 있다. 서울 용산구에 있는 일민유치원 정 주 원장은 “오 (22일)이 교사 두 명 급 주는 인데 손으로 보 다”며 “ 교사들이 아 다 ( 급 나오는지) 는다. 조리사들 은 다가 급 제때 나오느 고

물어본다”고 하소 했다. 이명희 한국유치원 합회 서울 지회장은 “이미 20일부터 교사 급 이 시작 는데 제대로 지급하지 한 유치원이 하고 있다”며 “ 교사들에게 미 하다고 기하고 조금만 기다려 라고 하고 있다” 고 말했다. 유치원 원장들은 이 이준식 사 회부 리 교 부 장관이 유치원· 어린이집 원장 부모 간 회에 서 “ 리(과정) 문제 곧 결 도 최선을 다하 다”며 간 회를 무 리하려 하자 “( 족한 결책 없이)

이 게 무리 지으면 저희는 아간다. 당장 다음 주에 저희는 어떡 하느 ”고 외 다. 특 리 예산이 한 도 없는 데 다 3 5세 원아 인구가 몰린 서울·경 기 유치원 원장들은 일 교 청과 지방 시도 의회로 몰려가고 있다. 20 일 서울 지 원장 400여명은 서울 시의회 앞에서 ‘ 리 예산 성하라’ 고 시위했고, 21일 경기 지 에선 도 청·도의회 앞에서 원장들이 을 들었다. 이들은 교 부 시도 교 , 지방 의회를 싸잡아 비판하면서 도 “비상사 를 아 당 장‘불’을 수 있는데도 하고 있다”는 이유로 서울시의회 경기도교 청을 향 특 불만을 다. 김

대통령은 22일 “ ( ) 문제의 본적 결은 결 국 통일이라는 점에서 통일노 을 준 전개 나가는 노 이 지 돼야 한다”고 했다. 대 통령은 이 외교· 보 분야 년 무 보고에서 “위기의 지 자는 기회의 자이 , 우 리가 어 게 대 하느 에 한반 도의 화 통일에 로운 기회 의 문이 수도 있다”며 이 이 말했다. 대통령은 다만 “당장 급하 게 대화하는 이 중 한 이 아니라 어 라도 한과 제대 로 대화를 하기 위한 환경을 조성하는 이 중 하다”고 말했다.

중 원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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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원 22일 원 김

원 김 김 .

불어민주당 지원(전남 포) 의원이 22일 당했다. 의원은 이 국회기자회 에서 “김대중 대통 령 서 창당한 당을 김대중 대통령 의 비서실장이 떠난다”며 “분 야권을 통합하고 우리모두 리하 기위 시 당을 떠난다”고 했다. ‘ 김대중 전대통령의 원한 비서실 장’으로 불리는 의원은 호남 정치 권에 일정 부분 향 을 고 있다. 그는 민주에서 원내대 를 지 고, 작년 2·8 전당대회에서 문재 인대 대 자리를 고 대결을 여 3.5%포인 차이로 했다. 의원은 당 회 에 앞서 국립 원의 김대중 전 대통령 을 참 하고 김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를 예방했다. 의원은 “(김 전 대통령 에 서) 물이 나서 대통령 용서를 었다”고 했다. 의원은 “이 여사는 20여분간 제 말 을 들은 ‘ 합

하세 . 정권 교 를 위 서 많 은 노 을 하세 ’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의원은 당분간 무소 으로 남 은 상 에서 야권 통합에 일정한 할을 할 계 이다. 그는 “분 하면 하고 통합·단결하면 리한다” 며 “야권 통합에 의한 선 리, 정 권교 의 밀알이 기 위 단 절 고도에 서 다”고 했다. 의원은 “나그 의 절 한 심정 으로 야권 통합의 대장정을 시작하 다”고도 했다. 자 과 ‘ ( ) 남매’로 불린 선 의원의 당 류에 대 의원은 “남매는 관 계기 때문에 곧 만 ”이라고 말 했다. 만 야권 통합이 여의치 을 경 우 의원은 20대 선에서 무소 으로 할 가 성도 있다. 의 원 당으로 지난 13일 수의 원 당 이후 민주를 당한 의원 은 모두 18명이며, 민주 의 수는 109 으로 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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궦국회선진화법 고쳐야궧 찬성 46% >반대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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궨선진화법궩 논란 속 국회의장의 거친 발언 파문

한국갤럽 조사 한국갤럽이 22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서 국회선진화법을 바꿔야 한다는 의 견이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서‘전체 국회의원 60% 이상이 동의해야만 쟁 점 법안을 상정할 수 있는 국회선진화 법’에 대해‘여야 합의가 안 되면 법안 처리가 어려워서 반대’(46%)가‘다수 당의 일방적 법안 처리를 막을 수 있어 서 찬성’(39%)에 비해 많았다. 갤럽의 지난해 5월 조사에선 국회선진화법에 대해 찬성(41%)과 반대(42%)가 비슷 했지만 최근엔 반대가 늘어났다.‘국회 선진화법이 국회의 역할 수행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가’란 질문에도‘좋 지 않은 영향’(36%)이란 응답이‘좋 은 영향’(30%)에 비해 높았고‘모름 ₩무응답’은 34%였다. 한편‘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새누 리당 38%, 더불어민주당 19%, 국민의 당(안철수신당) 13% 등의 순이었다. 국민의당은 일주일 만에 지지율이 6% 포인트 하락하면서 3위로 처졌다. 박 근혜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서는 ‘잘하고 있다’39%,‘잘못하고 있다’ 49%였다. 지난 19~21일 전국 성인 1003명 대상의 휴대전화 RDD(임의번 호걸기) 방식으로 실시한 이 조사의 표 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 포인트다. 홍영림 기자

국민의黨 합류설 거론한 與원내수석부대표에게 궦자꾸 그러면 천벌 받는다, 길 갈때 굯 조심하라궧 정의화 국회의장이 야당이 반대하면 어 떤 법안도 통과시킬 수 없는 이른바‘국회 선진화법’개정을 놓고 여권(與圈)과 신 경전을 벌이면서 연일 논란을 일으키고 있 다. 22일에는 새누리당 조원진 원내수석부 대표를 향해“자꾸 그렇게 말하면 천벌(天 罰)을 받는다”며“(조 수석부대표) 길 갈 때 차 조심하라고 그래”라고 말한 것이 알 려지면서 파문을 일으켰다. 정 의장은 이날 오전 출근길 국회 정문 출입구에서 일부 기자와 만나“조 수석이 당 회의에서‘국회의장이 국민의당에 갈 지도 모른다는 기사가 오보이길 바란다’ 고 말했다”는 얘기를 듣고 이렇게 말했다. 정 의장의 발언을 들은 수행비서는“이 말 씀은 (기사에) 쓰지 말아 달라”고 부탁하 기도 했다. 이 얘기를 전해 들은 조 수석 은“제 발언이 지나쳤을 수 있지만 그래도 저런 말씀은 당혹스럽다”고 했다. 이런 사실이 SNS 등을 통해 전해졌고, “정 의장이 고심하는 상황에서 나온 말이 라고는 하지만 헌법기관 수장으로서 의원 에게 할 말이 아니다”는 지적이 나왔다. 단 국대 가상준 교수는“현안 때문에 감정적 으로 복잡하다 해도 부적절한 발언이었다” 고 했다. 이에 대해 국회의장실 측은“정 의장은 조 수석이‘의장이 국민의당에 간

다’는 루머를 퍼뜨리고 다니는 거라고 오 해해서 일부 기자에게 개인적으로 했던 말”이라며“선배 의원으로서 후배 의원에 게 점잖은 말로 타이르는 게 바람직했을 것 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했다. 실제로 최근 국회에서는 정 의장의 국 민의당 합류설이 돌았다. 조 수석부대표 뿐 아니라 국민의당 문병호 의원도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정 의장 영입설은 사 실이 아니지만 임기를 마치고 정치를 하

鄭의장측 궦일부 기자에게 개인적으로 했던 말인데‐궧 조찬 강연선 개헌론도 꺼내 與 궦현안 쌓였는데‐궧 비판 신다면 우리 당으로 오실 거라 예상하고 연합뉴스 뉴시스 있다”고 했다. 이런 설이 점점 확산되자 정의화 국회의장이 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서 열린 전경련 주최 조찬 모임에 참석했다(왼쪽 사진). 정 의장은 이날‘국회의장이 국 정 의장은“새누리당의 후보로 새누리당 민의당에 갈지 모른다’는 보도를 언급한 새누리당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에게“그렇게 말하면 천벌 받는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조 수석부대표는 의 은혜를 입어서 (국회의장이) 된 사람 이날 새누리당 원내 대책 회의에서“(정 의장이) 국회선진화법 개정안을 무시하는 것은 옳은 처사가 아니다”고 비판했다(오른쪽 사진). 이잖아요. 그런데 제가 배은망덕한 짓을 해야 한다”며“정치 불신과 권력의 불균형 마는 제가 결심하고 있지 않은 상태”라고 청을 거부하고 있다”는 불만이 나오는 것 하겠어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정 의장은 이날 개헌 발언을 꺼내 폐단을 막기 위한 개헌이 필요하다”고 했 했다가, 1월 본지 인터뷰에서“국회의원 이다. 정 의장 측은 이에 대해“여당의 의 또 다른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전경련 다. 이에 대해 친박(親朴)₩비박(非朴) 진 은 끝이며 여생을 어떻게 지낼 것인가 생 도적 흠집 내기”라는 반응이다. 정 의장은 개인적 주장이 강했던 정치 국제경영원 조찬 강연에서“20대 국회는 영 모두에서 비판이 나왔다. 강석훈 의원은 각 중”이라고 했다. 그러나 다시 다른 언 현재의 권력 구조를 개혁할 수 있는 변화를 “산적해 있는 현안을 제쳐놓고 한가롭게 개 론을 통해서는“부산에서 안 나온다는 말 인이다. 2012년에는 대선을 앞두고 장준 헌을 논의할 단계가 아니다”고 했다. 이고 앞으로는 모른다”며“(당에서) 험지 하 사상계 발행인의 타살 가능성을 제기 정 의장은 4월 총선 출마와 관련해서도 출마하라고 하면 해야 한다”고 했다. 해 논란을 일으켰다. 자신의 트위터에‘선 모호한 발언을 하고 있다. 정 의장은 최근 정치권에서는 정 의장의 대선 출마설도 생의 두개골이 신경외과 전문의인 내게 제기된 광주 출마설에 대해 지난 21일“그 흘러나오고 있다. 정권과 맞서는‘의회주 외치고 있는 듯하다. 타살이라고’라는 글 건 코미디”라면서도“아직까지는”이라는 의자’로서 모습을 보이면서 훗날을 도모 을 올렸다. 당시 야당은 장 발행인의 타살 단서를 달았다. 작년 9월 정 의장은“부산 한다는 것이다. 정 의장은 작년 한 토론회 설을 확산시키며 박근혜 대선 후보의 입 중₩동구가 내 지역구인데 출마하는 게 당 에서“대통령을 하는 것이 내 꿈이었다” 장을 요구하는 등 공세를 취하고 있던 때 연하다”고도 했었다. 국회의장들의 불출 고도 했었다. 그래서 새누리당에서는“정 였다. 정 의장은 2010년 세종시 수정안 논 마 관행을 따를 생각이 없다는 것이었다. 의장이 자신의 정치적 야망 때문에 국회 란 때에는‘궁극적 수도 이전’을 주장하 하지만 10월 관훈토론회에서는“총선 출 선진화법 등에 관한 여당의 직권상정 요 기도 했다. 최승현₩엄보운 기자

親朴₩非朴, 공천위원장 놓고 충돌 새누리당 친박계와 비박계가 공천관리 위원장을 누구로 하느냐를 놓고 충돌할 조짐이다. 친박계는“선거 전략에 익숙한 내부 출신을 발탁하자”는 입장이다. 반면 비박계는“경선을 공정하게 관리할 외부 명망가를 모시자”고 하고 있다. 새누리당 핵심 관계자는 22일“김무성 대표가 다음 주쯤 공천관리위원회를 출범 시키기로 하고 당내 의견 수렴 절차를 시 작했다”며“김 대표는 법(法) 지식이 해 박하고 경륜 있는 외부 명망가를 후보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고 했다. 김 대표 쪽에선 이석연 전 법제처장과 김능환 전 중앙선관위원장이 후보로 거론됐다. 비박 계 관계자는“법 지식과 경륜이 풍부하다 는 점에서 공정한 경선 관리에 적합한 인 물이라는 검토가 있었다”고 했다. 그러나 친박계는“당무(黨務)를 잘 모

아야 전략적인 후보 배치가 가능하다”며 “외부 출신이 능사가 아니다”라고 했다. 이런 맥락에서 강창희 전 국회의장이나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4선(選)의 이 강창희 이한구 이석연 김능환 한구 의원이 거론된다. 그동안 상향식 공천을 강조해온 비박계 는‘공정한 관리자’역할을 주문하고, 전 親朴 략 공천을 주장해온 친박계는‘선거 전략 궦黨務 모르는 외부인사 안돼궧 가’로서의 역량에 무게를 두는 셈이다. 당 강창희₩이한구 등 거론 관계자들은“공천관리위원장 결정 과정 에서 친박과 비박이 충돌할 공산이 크다” 非朴 고 말했다. 궦외부인사가 공정관리에 적합궧 당내 몫의 공천위원 후보로는 비박계에 서 김회선₩권성동 의원, 친박계에서 김재 이석연₩김능환 후보로 언급 원 의원 등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르는 외부 인사는 곤란하다”는 반응이다. 또 손인춘₩신경림₩이종진 의원 등 불출마 한 친박 의원은“우리 당 사정도 알고, 상 를 선언한 비례대표 의원도 위원 후보로 대 후보도 알고, 판세의 흐름도 읽을 줄 알 거론된다. 선정민 기자

국민의黨 궦대화와 타협으로 양 극단의 정치 배제할 것궧 궨묻지마 반대궩 허무는 제3당 효과 A1면에서 계속

이처럼 여야의 극한 대립 속에 민생 법 안들이 사장(死藏)되는 정치 문화가 제 3당인 국민의당의 등장으로 변화할지 정 치권 안팎에서 관심이 모이고 있다. 국 민의당 주승용 신임 원내대표는 22일 당 회의에서“제3당 원내대표로서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복원하는 역할을 담당하 겠다”며“새누리당과 더민주가 쟁점 법 안 몇 개를 합의한 것은 국민의당 효과 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날 새누리 당과 더민주가 기업활력제고특별법과 북한인권법 처리에 합의한 것을 언급한 것이다. 국민의당은“양 극단의 정치를 배제하 겠다”며 그동안 쟁점 법안의 선별 처리 입 장을 밝혀왔다. 최원식 대변인은 지난 17

보육예산도 더민주와 다른 접근 궦최소 3개월간 시₩도교육청이 예산 편성해서 대란은 막아야궧 일 테러방지법과 북한인권법 처리 방침을 밝혔고, 황주홍 의원도 경제활성화 법안 에 대해“여야가 서로 남탓만 하는 구조에 서‘균형추’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같은 정당에 있을 때는 다른 목소리를 내는 데 주저했지만, 다른 정당이 되면서 자신의 목소리를 낸 것이다. 거기에 대통령까지 나서 서명운동을 전개하자 더민주 전병헌 최고위원은 20일“원샷법은 재벌 악용 견 제장치가 상당 수준 준비됐다”고 했고, 이 종걸 원내대표도“우리 당이 재벌 반대라 고 하는데 사실 삼성을 도와줘야 한다”고 했다. 더민주의 입장 변화에는 중도 성향의

김종인 선대위원장 영입 등 다른 요인도 있었지만, 국민의당과의 중도화 경쟁도 주요 원인이 됐다는 지적이다. 국민의당 관계자는“노동법과 다른 경제활성화법 에도 사안별 협력 방침을 유지할 것”이라 고 말했다. 중앙정부와 지자체 및 시도 교육청이 갈등을 빚고 있는 보육 예산 문제에 대해 서도 더민주와 국민의당은 다른 목소리를 냈다. 더민주 문재인 대표는 이날 보육예 산 문제와 관련,“박근혜 대통령은 현실 을 너무 모른다. 다른 세상에 사는 사람 같다”며“누리과정은 정부가 책임져야 한 다. 대통령이 직접 나서 해결하라”고 했 다. 그러나 국민의당 안철수 의원은“향 후 근본 대책에 합의하고 우선 최소 3개 월간 시도 교육청이 누리과정 예산을 편 성해 대란을 막아야 한다”며 조정안을 제 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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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시스트를 뽑을까, 사회주의자를 뽑을까 ‘작은 중국’ 명동 터치! 22일코리아 낮 명동 입구, 쌀쌀한 거리가 화

이 느낀 박탈감과 위기감은 생각보다 심 각했다. 진보적 가치와 소수 세력, 이민 자들에게 미국을 빼앗긴 듯한 불안감을 갖고 있었던 것이다. 국경을 막아서라도 이민자를 제한하고 무슬림 입국을 막겠 다는 트럼프의 터무니없는 주장이 일부 에서 먹히는 것은 바로 그 때문이다. 샌더스는 2010년 부자 감세 연장을 막 기 위해 8시간 37분 동안 의회 연설을 강 향….유명해졌다. 맛있는 음식점이 행해 1%의즐비했다. 부자에게 모든 부가▶분위기가 집중되고 99%의 국민은 고통받는 바뀐 건 90년대부터다. 세상을 바꾸겠다고 외친다. 몇 전탐 1992년 중국과 수교하면서 명동년대만 대

장품 가게 직원의 중국말 호객으로 소란 하다. 가게 앞을 지나는 행인 얼추절반이 강중국 인 관광객 선 ‘유커(遊客)’다. 옆 노점에선 추위에 코끝이 빨개진 예닐곱 살 여자아 논설위원 이가 아빠 손 잡고 종알대며 계란빵을 먹 는다.미국 귀를 대선은 기울이니 또 중국말이다. 거리 올해 클린턴 가문과 부시 간판은 한자투성이다. ‘하나은행’은 ‘韓亞 가문의 싸움이 될 줄 알았다. 남편의 후 銀行’이고 화장품 할인 매장엔 ‘名品正品 광으로 성장한 힐러리 클린턴이 민주당 化粧品(명품정품화장품)’깃발이 후보가 되고, 아버지와 형의 뒤를 펄럭인 이은 젭 다. 부시가 공화당메뉴엔 후보가‘刀切麵(도절면)’이 되어 세기적인 칼국숫집 대결을 벌일 줄 알았다. 라고 썼다. 사관 자리를 중국이 넘겨받았다. 임오군 하지만 아니었다. 전통적인 정치 엘리 ▶명동이 번창한건 일제강점기 메이 美란올 때대선 청나라유력주자 군사가 머물던 자리였다. 예상 빗나가중 트 지초(明治町)라는 대신‘선동가’이자 ‘포퓰리스트’ 두 이름 아래 일본 상인이 국 경제가 급성장하자 2000년대 중반 관 클린턴 對 젭 부시 대신 바 명이 나타나 판을외환은행 흔들고 본점 있다.자리엔 공화당동 힐러리 모여들면서다. 광객 주류가 일본인에서 중국인으로 에선 부동산 재벌이자있었다. ‘막말의 황제’ 양척식주식회사가 광복 후엔도금 트럼프와 뀌었다. 가겟세가 샌더스3.3㎡에 浮上 수천만원으로 널드 트럼프가, 민주당에선 평생 무소속 융사가 밀집하고 국립극장 주변에 예술 치솟고 입맛 다른 중국인이 거리를 점령 아웃사이더 후보들에 박수 으로 정치해온 자칭‘민주적 인이 몰리는 유행 일번지였다.사회주의 ‘명동 백작’ 票心은 하자 전통 있는 음식점이 하나둘 떠났다. 자’버니 샌더스 상원 뜻했다. 의원이어머니가 분위기를대 변화에 은 곧 서울 멋쟁이를 남은 곳은 하동관과 놀란 주류 명동칼국수쯤이다. 정치권 주도하고 있다. 극우와 극좌에 가까운 아 폿집 은성을 했던 최불암은 “당시 명동 ▶명동 음식점들이 관광객을 붙잡으려 “대중의 마음 읽지 못했다”반성 웃사이더들이다. 엔 먹을 게 참 많았다”고 했다. 금강산 고 고 수십 가지 메뉴를 차린다는 기사가 어 트럼프와 샌더스는 입장은 려정 미성옥 한일관 정치적 장수갈비 따로집극우 국민의 제 조선일보에 실렸다. 떡볶이 집이 삼겹 좌절₩분노 읽지 못하면 과 극이지만 70대에 할 말 다하고 산다 는 건 밴쿠버 공통점이다. 지난해만 해도 이들 우리 총선 결과도 알 수 없어 의 선전이 이변이자 돌풍이라며 다들 웃 고 즐겼다. 선거 때면 튀는 후보가 나와 욕스러운 자본주의를 비판하는‘월스트 ■편집부 ■ Editorial 한판 바람을 일으키고 사라지는 건 늘 있 리트를 점령하라’시위가 미국 내외에서 편집장 하지만 권민수 트럼프₩샌더스 현상 큰 호응을 Editor in얻었던 Chief Minsoo Kwon 맥락이다. 는 일이다. 것과 같은 편집기자 윤상희 Editor Sang Hee Yoon 은 의외로 계속되고 있다. 샌더스는 힐러리의 정책을 조금 더 진보 기자 문용준 Staff writer 트럼프와 샌더스는 이 시대 미국 유권 쪽으로 소박한 목표로 대 Yong이동시키자는 joon Moon ■ 마음이 광고부 이념적₩정치적으로 어디 선에 도전했다고 한다. 하지만 의외로 강 자들의 Advertising Sales 를 향해 가는지 보여주는 나침반 역할을 렬한■지지 덕에 몇 달 만에 힐러리를 위 부장 장지년·고재권 하고 있다. 우선 미국 사회가 정치적으 협하는 존재로 부상했다. 디자인 한은경·송수진·김수아 Manager Brian Jang·Jacob Ko 로 얼마나 있는지가 선명하게 트럼프와 온라인양극화돼 마케팅 김종욱 Design 샌더스는 당의 주류도 아니 드러났다. 엘리트도 아니다. 그래서 보통 리셉션미국의 이선희 첫 흑인 대통령 오바 고 정치 Eun kyoung Han·Su jin Song·Sua Kim 사 Online Jong wook Kim속으로 마 집권 7년 동안 보수적인 백인 중산층 람들과 더 Marketing 쉽게 소통한다. 이들은 Receptionist Seon hee Lee 밴쿠버 Vancouver Korean Press [150] 우정아 아트 스토리 의 조선일보는 Ltd.가 발행합니다. 밴쿠버 조선일보 기사는 발행인 허락 없이 재발행이 금지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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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은 해도 사회주의자나 인종차별주의 살을,비난을 횟집이받을까 떡볶이를 판다.입 주메뉴 자란 봐 차마 밖에 말고 내지 두 가지 넘게 다른 음식을 내는 곳이 20% 못했던 말도 거침없이 쏟아낸다. 대중은 에 이른다. 그 음식이 리 없다. 외 비난하면서도 은근 속맛있을 시원해한다. 국인에겐 바가지 좋아할 씌우는 곳도 보통 사람들이 만한 있단다. 정책도 아 무 닌 게 아니라 어제 명동에서 만난 중국 조 책임하게 마구 쏟아낸다. 트럼프는 한국 선족 동포는 “너무 맛없다. 노점 에 대해 근거도 없는비싸고 무임승차론을 제기 닭꼬치로 점심을 때웠다”고 했다. 했다. “미국이 한국을 보호해주는데 한 ▶샌프란시스코시가 만든 도시 소개 국은 분담금을 쥐꼬리만큼 낸다”는 것이 그림책엔 금문교 다음 둘째 “부자 장에 차이나 다. 샌더스도 한 인터뷰에서 나라 타운이 실려 있다.필요가 가난한 있는지 중국인들이 살 에 미군이 주둔할 검토해 야 고 했다. 던한다” 곳에 이름난 중식당과 퓨전 식당, 아기 미래에골동품과 대한 진지한 속 자기한 소품 논의가 가게가 아니라 들어섰다. 풀이 수준의 유세를 하는중국 동안타운에 대선판은 샌프란시스코 사람들은 자 막말과 무책임으로 얼룩졌다. 그래도 트 기 색을 입혀 중국에도 없는 명물을 만들 럼프와 샌더스의 지지율은 고공 었다. 그런데 서울은 상징적 여전히 중심가를 이 행진 중이다. 그어설픈 지지율이 경선에서 표 도 저도 아니게 ‘중국 거리’로 망 로 전환될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지금 이 가뜨리고 있다. 어느 도시나 명소가 있고 순간 미국 유권자들은 마치‘파시스트 그곳을 빛나게 하는 건 결국 사람이다. 명 트럼프냐’ ‘사회주의자 샌더스냐’ 사이 동이 변할 수밖에 없다면 이제라도 방향 에서 고민하는 것처럼 보인다.색깔을 예비 가 선 과 중심을 뚜렷이 잡고 독특한 거 시작이 꿔야 한다. 코앞인데도 이단아들의 인기 가 식을 줄 모르자 양당 지도부는 당황 김태근 논설위원 하고 있다. 트럼프₩샌더스 열풍은 국민 대다수가 느끼는 좌절과 불안을 기존 정 vanChosun Media 치권이 짚어내지 못하고 있는 데 대한 분 노를 확실하게 보여주는 현상이기 때문 The Vancouver Chosun Daily is 이다. 이젠 트럼프와 샌더스에게로 흘러 published by Vancouver Korean 간 유권자들의 마음을 어떻게 돌릴지가 Press Ltd. at 331-4501 North Rd. 큰 과제로 남았다. Burnaby. B.C. Canada V3N 4R7. 우리도 총선이 석 달 앞으로 다가왔다. 야권은 국민은 아랑곳하지 않고 이합집 밴쿠버 ☎(604)877-1178 산에 열중하고, 여당은 국민의 마음을 얻 북미 toll free ☎ 1-855-348-1178 기 위해 별다른 노력조차 하지 않는 것 한국 ☎ 070-4498-1939 처럼일반 보인다. 국민의 좌절과 분노를 제 문의 대로info@vanchosun.com 읽지 못할 때 어떤 결과가 나올지 는 선거 기사결과가 제보 말해줄 것이다. news@vanchosun.com 광고 문의 ad@vanchosun.com

페르시아 왕국의 문화 포용력 상징인 라마수

라마수(Lamassu)는 고대 메소포타 거대한 왕궁, 페르세폴리스의‘만국의 미아 문명에서 탄생한 상상의 괴수(怪 문’앞에도 서 있다. 마라톤 전투로 잘 알 獸)다. 황소나 사자의 몸에 사람의 머리 려진 다리우스 1세와 그 뒤를 이어 영화 가 달렸고 등에는 커다란 날개가 돋았다. ‘300’에 등장하는 크세르크세스 1세가 신격(神格)을 상징하는 황소의 뿔이 세 건립한 페르세폴리스는 이란 중부 도시 겹으로 포개진 관을 쓰고, 턱수염을 길 시라즈에서 북동쪽으로 60㎞가량 떨어 게 늘어뜨린 라마수는 대부분 한 쌍을 이 진 곳에 있다. 건축을 해 본 적 없는 소수 루어 왕궁이나 성벽의 입구에 서서 사악 유목민에 불과했던 페르시아인들이 순식 한 기운이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막는 간에 이토록 눈부신 왕궁을 세울 수 있었 벽사(쥯邪)의 기능을 한다. 일찍이 고대 던 건 포용력 덕택이다. 페르시아의 왕들 수메르인들의‘길가메시 서사시’에도 은 그들이 정복한 땅의 오랜 전통과 문화 등장했던 라마수는 바빌로니아와 아시 를 존중했고 이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였 리아 등 메소포타미아 지역에서 광범위 다. 그 결과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 그리 하게 나타난다. 스 지역의 다양한 문화가 녹아든 건축물, 그런데 이 라마수가 페르시아 제국의 페르세폴리스가 완성된 것이다.

라마수, 기원전 486~465년 사이, 이란, 페르세 폴리스의 만국의 문.

라마수는 페르시아에 공물을 바치는 속국의 사절들이 통과하는‘만국의 문’ 앞에 서 있다. 원래 자기들의 수호신이 었던 라마수가 돌아서서 페르시아 왕궁 을 지키고 있는 걸 본 메소포타미아인들 의 심정은 어땠을까. 이미 수천 년을 살 아온 라마수는‘사는 게 원래 그렇다고 전해라’할지도 모르겠다. 포스텍 교수₩서양미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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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막말 추태까지 간 국회의장과 여당 감정 싸움 정의화 국회의장이 22일 새누리당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 에 대해“자꾸 그렇게 하면 그 친구 천벌 받는다”고 했다. 조 수석부대표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정 의장이 국민의당에 서 (영입) 제안이 오면 (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보도가 났는데 오보(誤報)이길 바란다”고 하자 이같이 말했다. 그동 안 국회선진화법 개정과 쟁점 법안 처리를 놓고 대립해 온 정 의장과 새누리당 지도부가 급기야 막말 공방까지 벌이게 된 것이다. 이날 양측 간에 오간 말은 험악했다. 조 수석부대표는 전날 정 의장이 국회선진화법 중재안을 제안한 데 대해“미흡할 뿐 아니라 시간 끌기”라며“(새누리당 의원) 87명이 발의한 선진 화법(개정안)을 본회의에 올려달라”고 요구했다. 정 의장의 측 근인 박형준 국회 사무총장에 대해서도“국민의당 비례대표로 간다는 이야기에 대해 답을 줘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정 의 장은“있을 수 없는 이야기를 자꾸 그렇게 하느냐”며“(조 수 석부대표에게) 길 갈 때 차 조심하라고 그래”라고 했다. 정 의장은 입법부의 수장이자 서열 2위의 국가 지도자다. 아 무리 여당에서 비판을 받는다고 해도‘차 조심’과 같은 막말 을 할 자리가 아니다. 조 수석부대표도 국회의장에게 근거도

없이‘당을 옮기려는 것 아니냐’고 공격하는 것은 도가 지나 치다. 여야 간에 막말과 극한 대치도 모자라 이젠 국회의장과 여당 수석부대표까지 진흙탕 싸움을 벌이는가. 여당은 시급한 경제₩노동 법안과 테러방지법, 북한인권법 등을 처리하기 위해 정 의장에게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할 수 있다. 하지만 국회법상 국회의장 직권상정 요건은‘국가비상 사태’로 엄격히 제한돼 있다. 지금이 경제₩안보 위기라고 하 지만 전쟁이나 천재지변 같은 비상사태로 보기엔 무리한 점이 있다. 새누리당이 발의한 선진화법 개정안도 편법적인 방법을 동원한 것이다. 답답한 심정은 이해할 수 있지만 그럴수록 정 도(正道)로 가야 한다. 여야 사이에서 중립적 입장을 취해야 하는 의장이 자신들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다고 매일 비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정 의장은 국회선진화법 중재안을 제시하겠다고 했다. 이를 갖고 여야가 협상해야 한다. 경제 법안 처리도 국회의장만 쳐 다볼 게 아니라 여야 협상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야당이 국회 선진화법 협상에 응하지 않고 다른 법안 처리도 계속 막는다 면 국민이 심판할 것이다. 여당이 이 길을 가지 않고 의장만 붙 잡고 늘어지면 감정 충돌과 막말 추태밖에 나올 것이 없다.

궨청년 상품권궩 불법 거래, 最惡의 포퓰리즘 보여준 성남 시장 이재명 성남시장이 20일부터 지역 청년들에게 공짜로 지급 한‘성남사랑상품권’을 액면가의 70~80%에 현금으로 사거 나 팔겠다는 글이 인터넷 중고물품 거래사이트에 잇달아 올라 왔다. 성남시가 부랴부랴 인터넷 사이트 운영진에 게시물 삭 제를 요청했으나 일부는 거래가 성사됐다. 청년들의 복지와 취업 역량을 높인다는 명목으로 지급한 상품권이‘상품권 깡 (불법 현금 할인)’업체들의 배만 불리는 코미디 같은 일이 벌 어진 것이다. 성남시의 청년 배당 정책은‘복지 포퓰리즘’이 우려된다는 이유로 정부가 반대했으나 이 시장이 밀어붙인 것이다. 올해 는 성남시에 3년 이상 거주한 만 24세 청년에게 재산₩소득₩취 업 여부와 상관없이 연간 50만원을 지급한다. 그러다 보니 연 봉 5800만원을 받는 대기업 정규직 사원도 청년배당금을 받 는 상황이 됐다. 이 사업에 배정된 올해 예산만 113억원이니 헬리콥터에서 선심성 용돈을 뿌리는 것이나 다름없다.

실업으로 고통받는 청년 세대를 돕겠다는 것을 뭐라 할 사 람은 없다. 그러나 청년 실업은 현찰을 돌린다고 해서 해결되 는 게 아니다. 상품권 살포는 일자리 창출 효과도 없고 청년들 을 무상 복지에 젖게 만들 뿐이다. 성남시가 정말 청년들 취업 을 돕겠다면 그들에게 직업교육을 시키거나 취업 정보를 제공 하는 게 먼저다. 사업 아이디어가 있는 청년에게 창업을 지원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 시장은 상품권이 할인 거래되고 있다는 글이 트위터에 올 라오자‘그럼, 현금으로 줄까? 상품권은 어찌 됐든 성남 골목 상인들에게 사용된다’는 반박 글을 올렸다. 드러난 문제점을 진지하게 고민하기보다는 장난치듯 대응한 것이다. 성남시는 청년 배당 이외에 올해부터 중학교 신입생을 대상으로 한 무 상 교복 지원과 산후 조리비 지원도 하고 있다. 무상 복지는 한 번 시작하면 되돌리기 어렵다. 복지 포퓰리즘의 폐해가 더 커 지기 전에 시민들이 나서서 막아야 한다.

해고 지침 발표, 노동 입법도 빨리 처리해 청년 일자리 늘려야 고용노동부는 22일 기업들에 현저한 저성과자(低成果者) 를 해고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임금피크제 도입 등 취업규칙 변경 요건을 완화하는 내용의 두 가지 지침을 발표했다. 정부의 최종안은 대다수 성실한 근로자는 해고의 대상일 수 없음을 밝혔다.‘극히 예외적으로 업무 능력이 현저히 낮거나 근무 성적이 부진할 경우’등을 해고 요건으로 상세하게 규정 했다. 해고를 추진할 때도 엄격한 기준과 절차를 갖추도록 했 다.‘쉬운 해고’를 부추기는 것 아니냐는 현장 근로자들의 불 안감을 감안해 해고 요건을 예상보다 까다롭게 한 것이다. 취 업 규칙 지침은 노조가 임금피크제를 도입할 때 협의조차 거 부할 경우 노조 동의를 받지 않더라도‘사회통념상’어느 정 도 인정되면 도입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두 가지 지침은 정부가 근로감독관과 노사 관계자들의 업무 참고용으로 만든 가이드라인 성격을 갖고 있다. 이 때문 에 법적인 강제력은 없다. 이런 지침을 발표할 거라면 정부가 왜 그동안 노사정 합의에 집착해 갈등을 일으키고 시간을 허 비했는지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이번 지침은 원칙적으로 기업들에 해고를 허용하는 것이어서 근로 현장에서는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다. 무 엇보다 경계할 것은 90%에 달하는 노조 미가입 사업장이나 중소기업에서 이 지침을 악용해 불법 해고를 남발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는 점이다. 이런 부작용이 없도록 정부는 근로감독 을 더욱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 세계 경기 침체로 인해 국내 기업들은 사업 구조를 조정할 수 밖에 없는 국면에 돌입했다. 노동시장을 개혁해 기업들이 사업 구조를 쉽게 재편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할 상황을 맞은 것이다. 이 런 기업들의 생존 노력을 누구보다 국회가 제대로 살펴봐야 한다. 이번 양대(兩大) 지침이 성장 동력을 회복하고 청년 고용절 벽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주려면 국회에 계류 중인 노동 관련 입법이 하루빨리 매듭지어져야 한다. 국회는 3년 전 무턱대고 정년을 연장하면서 임금피크제 같은 보완 대책을 일절 마련하 지 않았다. 이 때문에 기업의 인건비 부담은 크게 늘어났고 청 년 실업은 더욱 악화됐다. 여야는 보완 입법을 한다는 차원에 서 노동 관련 입법을 서둘러 마무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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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才키우고 문화 가꾸는 게… 우리 집안 遺産 한국 메세나운동 앞장 서는 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구 회장 대기업 총수를 만나는 것은 특이한 경험이다. 본사 사옥인 고층 빌딩 로 비에서 우선 홍보실이나 비서실 직원 을 만나 그 안내를 받아 엘리베이터 를 탄다. 회장을 만나러 왔기 때문인 지 말쑥한 차림의 젊은 안전요원들도 목례를 한다. 매일 출근하는 회사에서

는 그런 대접을 받을 이유가 없으니 황송하고 어색하다. 회장실이 있는 층 에 닿아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깔끔 한 벽에 유명 작가들의 그림이 걸려 있다. 곧이어 접견실에 들어서면 마치 이 회사에 입사 면접을 보러 온듯한 심정이 된다. 이윽고 접견실과 회장

실을 잇는 미닫이문이 열리면서 박삼 구(71)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나 타났다. 그는 만면에 웃음을 띠고 성 큼성큼 걸어오면서 두 손을 내밀었다. 이미 만나본 적 있는 사진기자가 “격 의없고 소탈한 사람”이라고 귀띔했었 다. 그 말에 어울리는 첫인상이었다. 박 회장은 오랫 동안 인터뷰를 한 적이 거의 없었다. 알짜 계 열사를 매각하고 주력 기업도 워크아 웃에 들어가면서 그룹 전체가 위기를 맞았기 때문이다. 작년 말 6 년 만에 금호산업을 되찾으면서 활력을 회복한 박 회장은 올 신년사에서 ‘창업 초 심(創業初心)’을 경영 방침으로 내놓았다.

조성진을 발굴한 금호영재콘서트 금호아시아나에 인터뷰 요청을 한 것은 그룹이 흔들리는 와중에도 금호 아시아나문화재단 이사장으로 문화 예술 지원을 하고, 한국메세나협회 회 장을 맡고 있으며 한국 방문위원장까 지도 겸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그 역 시 “회사 관련된 이야기는 가급적 하 지 맙시다. 이미 할 만큼 다 했고…”라 고 웃으며 말했다. 폴란드에서 5년마다 열리는 쇼팽 콩쿠르에서 작년 10월 우승한 피아니 스트 조성진(22)은 ‘금호 영재’출신이 다. 그는 11세이던 2005년 금호아시 아나문화재단이 주최하는 금호영재 콘서트로 데뷔했고 2011년 금호아트 홀 신년음악회에 선 최연소 연주자였 다. 이 밖에도 한국을 대표하는 피아 니스트 손열음(30)과 김선욱(28), 작 년 벨기에의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 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바이올리니 스트 임지영(21)도 금호 영재 출신이 다. 1998년부터 매년 2회 열리는 오디

션에서 지금까지 금호 영재로 발탁돼 지원받은 뮤지션은 1200명이 넘는다. —작년 11월 조성진 일본 공연 때 직 접 가셨죠. “예. 격려해주려고 갔죠. 그런데 그 친구가 숫기가 좀 없어서… 쇼팽 콩쿠 르 우승한지 얼마 안 됐으니까 제가 도쿄까지 가면 확안아줄 줄 알았더니 안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약간 서운했 습니다. 하하하.”

先代회장 남도예술가 지원으로 시작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은 미술을 지원하면서 생긴 것 아닙니까. “1977년에 창업 회장(고 박인천 금 호그룹 창업주)이 재단 만드실 때는 장학사업부터 했어요. 학생들 장학 금 주고 광주·전남의 향토 문화예술 을 지원하는 것으로 시작했죠. 재단을 서울로 옮기면서 클래식 음악지원을 많이 하게 됐습니다.” —창업 회장도 문화예술에 관심이 많 으셨나요. “우리 어르신은 동양화와 서예 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의재 허백 련(1891~1977) 화백, 소전 손재형 (1903~1981) 선생 같은 서예가, 국창 임방울(1904~1961) 선생 이렇게 세 분은 문화재단을 통해서 굉장히 지원 을 많이 해드렸습니다. 제가 초등학생 때 그분들이 저희 집에 오셔서 글씨 도 쓰고 창(唱)도 하고 그랬어요. 그럼 저는 그 옆에서 먹을 갈기도 하고 창 하시는 걸 녹음하기도 하고 했지요.” —임방울 선생의 그때 녹음이 있다 고요? “불행히도 그게 어디 갔는지 찾지 를 못하겠어요. 그때 제가 창에 굉장 히 흥미를 느껴서 아카이(Akai)라는 일제 릴 녹음기로 녹음했었는데… 1957, 58년쯤 될 겁니다. 우리 집 사랑 방에서 녹음했었지요.” —1977년 문화재단을 만들 때 이탈리 아의 메디치 가문을 염두에 둔 걸까요. “그때는 그런 가문이 있는 줄도 몰 랐죠. 유럽에 대한 정보가 별로 없었 으니까요. 다만 예술 하는 분들을 경 제계에서 도와줘야한다, 그런 생각은 확고하셨던 것 같습니다.” C3면에 계속

그룹이 위기에 처했을 때도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문화예술 지원은 끊이지 않았다. 그는 “회사가 어려울 때도 걱정스러운 것 중 하나가 ‘예술가들을 지원하기 어려워지면 어쩌나’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금 호아시아나문화재단은 음악 영재들에게 고가(高價)의 악기를 무상 대여해주는 ‘악기은행’을 운영하고 있다. 박 회장이 들고 있는 과다니니 바이올린은 1794년 제작된 것으로 구입 당시 2억원가량이었다. 이 바이올린으 로 작년 임지영(21)이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 우승을 일궈냈다. 오종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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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15~16세기 피렌체공화국의 메디치가( 家)는 대를 이어 미켈란젤로와 레오나르도 다빈치 등 예술가를 지원한 ‘메세나 운동’ 의 대표적 가문으로 꼽힌다. 음악과 미술 영재들을 키우고 ‘아시아나 단편영화제’로 젊은 영화인들을 지원하는 박 회장 가문을 그렇게 표현하는 것은 과장이라고 하기 어 렵다. 신영희(74) 명창은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어렸을때나 도박 인천 회장댁에 가 서 창을 하곤 했다. 그때 박삼구 회장을 만 나기도 했는데, 금호문화재단이 설립된 것 은 1977년이지만 ‘한국의 메디치가’가 시 작된 것은 그보다 훨씬 전의 일이었다.” 금호아시아나가 클래식 연주자들을 적 극 지원하기 시작한 것은 고(故) 박성용 회 장때부터다. 서울대 졸업 후 미국 일리노 이대와 예일대에서 공부했던 그는 소문난 클래식 애호가였다. 그와 함께 예일대를 다녔던 이홍구(82) 전 국무총리는 박삼구 회장에게 “그때 박성용 회장 기숙사 방에 가보면 늘 오디오로 클래식을 틀어놓고 듣 고 있었다”고 말했다.

‘한국의 메디치家’라 불리기도 —영재(英才)에게 지원을 집중하는 이유 가 있습니까. “창업 회장님 취지가 ‘영재는 기르고, 문 화는 가꾸고’였습니다. 걸음마 시켜주고 나면 알아서 가고 또 다른 걸음마를 시켜 줘야죠.” 박 회장은 작년 2월 한국메세나협회 회 장에 취임했다. 지난 2003년 맏형 박성용 회장이 이 협회 회장을 맡은 데 이어 최 초로 형제가 메세나협회 회장이 된 것이 다. 문화예술가를 지원했던 로마제국 정 치가 마에케나스 이름에서 따온 메세나 (Mecenat)는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을 상 징하는 용어다. 박성용·삼구 형제는 또 만 년필로 이름난 독일 기업 몽블랑이 주는 ‘ 몽블랑 문화예술후원자상’을 지난 2004년 과 2014년 각각 받았다. 박 회장은 몽블랑 후원자상 시상식에서 “형이 이 상을 받았 고 제가 받았으니, 소원이 있다면 언젠가 제 아들이 이 상을 받았으면 한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고향인 광주에 금호아트홀을 지었죠. “2008년 보은 차원에서 지었습니다. 그 룹이 잘되면 부산에 금호아트홀을 꼭 짓 고 싶습니다. 한국 제2의 도시 부산에 아 트홀을 짓고 그다음엔 제주에도 짓고, 전 국에 아트홀을 지어서 멋진 무대를 제공하 고 싶습니다.” —한국방문위원회 위원장도 맡고 있는데 작년 외국인 관광객이 12년 만에 처음 감

소했습니다. “작년에는 메르스가 컸지요. 지금 한 해 외국인 관광객이 1320만 정도인데, 이게 2000만, 3000만은 돼야 한다고 봅 니다. 유럽의 경우 인구가 9억인데 관광 객이 65%, 즉 한 해 6억명 정도 오거든 요. 2018년까지 방문위원장을 맡았는데 그때까지 어떻게든 2000만명 시대는 만 들어 볼 생각입니다.” —2000만 관광객 시대가 되려면 뭘 해 야 합니까. “중국이나 일본이나 아직 한 번도 한 국에 와보지 않은 사람이 엄청나게 많습 니다. 제가 2009년 시진핑 당시 중국 부 주석이 한국왔을 때 말했습니다. ‘한 해 중국인 100만명이 한국에 오는데 13억 인구가 다 오려면 1300년이 걸립니다.’ 그랬더니 시 주석이 허허 웃더라고요. 작 년에 중국인 600만명이 왔습니다. 그래 도 200년 넘게 걸립니다. 한번도 와보지 않은 사람들을 오게끔 하는 관광정책이 꼭 필요합니다.” 이쯤 해서 인터뷰는 대기업 총수와 하 는 것인지 문화관광부 장관과 하는 것인 지 헷갈릴 지경이 됐다. 그는 2002년 9 월 큰형 박성용(1932~2005) 회장과 작은 형 박정구(1937~2002) 회장에 이어 그룹 회장직을 맡았다. 대우건설과 대한통운 을 인수하며 야심차게 경영을 확대했으 나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가 닥치면서 주요 계열사를 매각하거나 채권단에 넘 기는 고통을 겪었다. 2009년 경영 책임 을 지고 명예회장으로 퇴진했으나 주력 사인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까지 워크 아웃에 들어갔다. 2010년 경영 일선에 복귀한 박 회장은 작년 말 금호산업을 되 사들이고 채권단에 넘어간 금호타이어 까지 재인수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런 그가 한국 문화예술 지원사업과 관 광 활성화에 대해 열변을 토하고 있었다.

—외국 다녀보면 한국에 뭐 볼 게 있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만. “저는 신입사원들과 산행을 많이 다닙 니다. 지난주에도 갔었는데 사원들이 물 어요. ‘어느 산이 좋습니까’. 제 답변은 ‘ 이 산은 이 산대로 좋고, 저 산은 저 산 대로 좋다’입니다. 바로 그게 한국 관광 의 세일즈 포인트입니다. 우리에게 내세 울 것이 없다, 그렇게 생각하면 절대 안 됩니다.” —한국방문위원장으로 꼭 하고 싶은 사 업이 있습니까. “케이블카입니다. 한라산이나 북한산 같은 데 케이블카 해놓으면 엄청나게 올 것입니다. 남아공 케이프타운에 가면 테 이블마운틴이라고 대서양과 인도양이 만나는 걸 볼 수 있는 산이 있습니다. 거 기에 케이블카가 있습니다. 관광객들이 거기 언제 걸어 올라갑니까. 그리고 노약 자와 장애인도 구경해야죠. 환경은 인간 이 만들어 가는 겁니다. 모나코 보세요. 그 해안을 전부 시멘트로 발랐는데 최고 의 관광지가 됐죠. 케이블카 하나 설치한 다고 자연 훼손이고 난개발이라면, 근대 문명을 전부 없애야 한다는 논리와 다를 게 없어요.” 박 회장은 5남 3녀 중 넷째였다. 그의 이름 삼구(三求)는 구(求)자 항렬에 셋째 아들이라는 뜻으로 단순하게 지은 것이 다. 그는 “큰형님도 원래 준구(準求)였는 데 이름을 바꿨다”며 “셋째 아들이라서 붙인 이름이지만 워낙 동양에서는 3이란 숫자를 좋아했기 때문에 이름에 불만을 가진 적은 없다”고 했다. 그는 “삼성(三 星)을 비롯해 일본 기업 미쓰비시(三菱) 나 미쓰이(三井)가 ‘삼’자를 쓴 이유가 있 다”고 덧붙였다. 8남매 가운데 박종구(朴 鍾九) 초당대 총장만 유일하게 아홉 구( 九)자를 쓰는데 박 회장은 “그건 출생신 고 받던 동사무소 직원이 실수로 잘못 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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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이라며 껄껄 웃었다. “금호타이어, 꼭 인수할 것” —선친으로부터 배운 가장 큰 가르침은 무엇입니까. “책임감입니다. 나 자신과 내 가족, 우 리회사 직원들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 는 것을 배웠습니다. 큰형님은 일찍 외국 에 나가셨고 해서 제가 선친을 가장 오래 모신 아들이었습니다. 책임감이 굉장히 강한 어른이었습니다.” —22세 때 금호타이어에 입사하면서 사 회생활을 시작했죠. 그래서 금호타이어 에 더 애착이 강합니까. “그래서 애착이 강한 건 아닙니다. 금 호타이어는 우리 그룹에서 글로벌 상품 을 내놓을 수 있는 유일한 회사입니다. 경쟁력도 있고 가능성도 높습니다.”금호 타이어는 채권단이 매각하려는 금호아 시아나의 ‘마지막 퍼즐 조각’으로 불린 다. 박 회장에게는 금호타이어에 대한 우 선매수청구권이 있다. —금호타이어를 인수할 겁니까. “(잠시 생각한 뒤) 인수해야죠. 누가 도 와주겠죠. 도와줄 겁니다.” —회사가 어렵던 2013년에 아시아나 항 공기가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큰 사고를 냈었죠. “아, 그 와중에 사고가 났죠. 어떻게 이 런상황에 이런 사고가 났나 해서 그때 참 힘들었습니다.” —하늘을 원망했습니까. “제가 우리 그룹을 책임지고 있기 때 문에, 그 막중한 책임감으로, 창업 회장 님에게서 배운 그 책임감으로 이겨내지 않았나 싶습니다.” —회사가 어려워지면서 정신적으로 가 장 고통스러운 것은 무엇이었습니까. “우리 동생하고 문제가 생기니까 그게 제일 힘들었죠. 우리 그룹에 대한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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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손상이 있었고요. 그런 점이 개인적으 로 힘들었습니다.” 박 회장의 바로 아래 동생 박찬구(68)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 은 그룹 분리 과정에서 사이가 나빠져 서 로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박 회장은“ 내 잘못이 크다”며 화해의 뜻을 전했지만 아직 앙금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았다. 박 회장은 등산과 골프 외에 3년 전부 터 복싱을 하고 있다. 매주 사흘, 회당 20 분가량 샌드백을 치고 복싱 트레이닝을 한다고 했다. 그는 “땀을 흠뻑 흘릴 수 있 는, 다이어트에 가장 좋은 운동이 복싱” 이라고 했다. —좌절하고 포기하는 요즘 젊은이들에 게 해주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까. “자기 자신을 사랑하라고 말하고 싶습 니다. 자강불식(自强겘息), 자신을 강하 게 만드는 데 쉼이 없어야 합니다. 자기 를 사랑하지 않으면 노력할 수 없습니다. 우선 자기를 사랑해야 합니다.” 박 회장이 가장 좋아하는 음악가는 지 휘자 카라얀이다. 그는 이 대목에서 이렇 게 말했다. “카라얀은 늘 눈을 감고 지휘 했어요. 그런데 일흔 살이 넘은 1970년대 후반 이후 연주를 보면 눈을 뜨고 지휘합 니다. 그 이유가 뭐라고 생각합니까?”대 답을 찾지 못하고 머뭇거리자 그가 말했 다. “그건 아무도 몰라요. 그런데 제 생각 엔 평형감각 때문일 것 같습니다. 나이 들면 눈 감고 오래 서 있을 수가 없습니 다. 아마 카라얀도 그때는 눈 감고 지휘 하기가 힘들었을 겁니다. 하하하.” 박 회장의 애창곡은 배호의 ‘추풍령’이 다. 그는 “저음 파트가 멋지고 자신있게 부 를 수 있다”고 했다. 부잣집 아들로 태어나 그룹 경영권을 이어받았고, 공격적으로 사 세를 확장하다가 큰 위기를 맞았던 그가 ‘ 추풍령’을 즐겨 부르고 일흔 넘어 눈을 뜨 고 지휘한 카라얀을 좋아한다는 말이 예 사롭지않게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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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土 日섹션 Why? 제29562호 조선일보 土日섹션 Why?

Why? 인터뷰 Why?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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궦카뮈는 내 삶의 話頭‐ 나는 첫 문장을 시작하는게 두렵다궧 불문학자 겸 번역가 김화영 명예교수 김화영(74) 김화영(74)고려대 고려대명예교수의 명예교수의서울 서울옥수 옥수 동동집집5평 5평남짓한 남짓한서재 서재가운데엔 가운데엔책상이 책상이있고, 있고, 책상 2010년형 2.5㎏짜리 노트북 책상한가운데엔 한가운데엔 2010년형 2.5㎏짜리 노트 이북이 한대 있다. 노트북 전원이 들어오자 김 한 대 있다. 노트북 전원이 들어오자교 김 수는 인터넷창을 열었다. ‘바로가기’아이콘을 교수는 인터넷 창을 열었다. ‘바로가기’아이 누르자 뜬 것은뜬포털사이트에서 제공하는 프 콘을 누르자 것은 포털사이트에서 제공하 랑스어사전이었다. “이것봐. 번역할때 얼마 는 프랑스어사전이었다.“이것 봐. 번역할 때 나얼마나 좋아. 누가 사전을 찾아?” 좋아.요즘 누가 (종이) 요즘 (종이) 사전을 찾아?” 김김교수는 교수는지난 지난42년 42년동안 동안100권이 100권이넘는 넘는 프랑스 문학서를 한국어로 번역한 불문학자 프랑스 문학서를 한국어로 번역한 불문학자 다.다.지금도 동시에 맡고 있는 번역 일만 너덧 지금도 동시에 맡고 있는 번역 일만 너 개에 이른다. 알베르 카뮈에 관한관한 연구로는 덧 개에 이른다. 알베르 카뮈에 연구로 국내에서 첫손 꼽힌다. 프랑스 카뮈 학회창 는 국내에서 첫손 꼽힌다. 프랑스 카뮈 학회 립회원이고 2009년엔 카뮈 카뮈 전집(전 20권)을 창립회원이고 2009년엔 전집(전 20 국내 최초로 권)을 국내 완역했다. 최초로 완역했다. 그런 그가 자신의 그런 그가 자신의40여년 40여년번역 번역활동을 활동을정 정 리하며 작년 11월 낸 책 ‘김화영의 번역수첩’ 리하며 작년 11월 낸 책‘김화영의 번역수 에첩’ 이렇게 썼다. 썼다. “나는“나는 늘 글의 문장을 ‘시 에 이렇게 늘첫 글의 첫 문장 작’하는 것이 두렵다. (중략) 그런데 번역은 ( 을‘시작’하는 것이 두렵다. (중략) 그런데 조인원 기자 중략) 누군가 이미 시작해놓은 것을 뒤에서 번역은 (중략) 누군가 이미 시작해놓은 것 김화영 고려대 명예교수는“카뮈가 살아 있었다면 우리 둘은 참 친해졌을 것”이라며“내가 훌륭한 사람이어서가 아니라 카뮈가 참 친절한 사람이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카뮈가‘별 볼 일 없 따라가면 된다. 그야말로 가장 고통스 을 뒤에서 따라가면 된다.나의 그야말로 나의 가 는 사람’에게 특히 따뜻했다”고 했다. 러운 어떤 것을 대신 노고에 편 장 고통스러운 어떤해준 것을사람의 대신 해준 사람의 승하는 일이다.” 매절이 책 수익의 받는 인세 마시고이음악도 듣고…. 별짓 다 해봤지만 안 “‘이방인’ 에서처럼 일인칭 산문집 화자가보다 유식하 노고에 편승하는 일이다.” 다. 친구의 소개로넘게 프랑수아즈 ‘잃 아니라 년대까지만 해도일부를 나라전반에 이른바 ‘선 번역했다. ‘이방인’(알베르 카뮈·1987 다”고 말했다. 20여권의 번 42년간 100권 번역 사강의 100여권의 방식으로 진국 했다.“70년대까지만 해도 나라 전 우리 되는 경우가 많았다” 고 말했다. 20여권의 지 못한 사람이면 번역된 어투에서 그런 티 100여권의번역서가 번역서가단지 단지 도피처였다는 도피처였다는 어버린 얼굴’을 매절(買切·목돈에 번역저 콤플렉스’가 있었어요. 나도 년),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파트릭 모디 역서가 훨씬 더 많아졌다. 그가 볼 때 실 궦번역은 누군가의 노고에 말일까. 시인인 그는 그러면서도 “글쓰 작권을 넘겨주는 것) 방식으로 번역했다. 반에 이른바 ‘선진국 콤플렉스’ 가 있었어요. 산문집아노·1978년), 보다 번역서가‘섬’(장 훨씬 더 많아졌다. 가 나야 한다” 고 말했다. 번역하면 그러기 위해선 말일까.등단 등단 시인인 그는 그러면서도“글 독자들에게 되도록이면 문화 선진국의 그르니에·1980년) 용서적은 정확하게만 된다. 언 하 편승하는 일궧 기의 경험이 번역에 큰 도움을 준다”고 썼다. 나도노우리좋은 독자들에게 되도록이면 문화 선 그가등이다. 볼 때 실용서적은 정확하게만 번역 어에 대한문학을 ‘무게 감각’ 이땐 뛰어나야 즉 쓰기의 경험이 번역에 큰 도움을 준다”고 썼 그는 “‘열 장 번역에 얼마’식이니까 작품을 읽혔으면 했어요.” 지만 번역할 그걸론한다. 부족하 알다. 듯알 말듯 듯말 했다. 지난 18일 만 예가 된 기분이었고, 빨리 끝내야겠다는 진국의 좋은좋은 작품을 읽혔으면 했어요.” 하면 된다. 하지만 많은 문학을 번역할 땐 그걸론 세고 약한지, 천박하고 고상한 듯 했다. 지난 그를 18일 찾아가 그를 찾아 작품이란 건 뭘까. 김 교수는 “그 번역서가 개인적 이유도 있다. 자 어떤 다.단어가 개별 단어·문장뿐만 아니라 전체 구 카뮈로 박사 학위 받아 났다. 반나절 반나절 동안 ‘특강’을 들었다. 건 뭐냐’는 뭘까. 김것과 교수는“그건 부족하다. 아니라 전체 대한분위기가 직관이 있어야 한다. 보통 가 만났다. 동안‘특강’ 을 들었다. 마음에 성의도 부족했다”고 말했다. 좋은 작품이란 건 ‘인생이 비슷한 물음”이 신의개별 글을단어₩문장뿐만 시작하는 게 힘들었다. 그는 “ 지에 조나 잘 옮겨져야 한다.자기 그는글 “‘

‘선 진국 콤플렉스’로 시작한 번역번역 ‘선진국 콤플렉스’ 로 시작한 첫첫번역은 “부끄러운 기억”이었다. 박사박사 학 번역은“부끄러운 기억”이었다. 위를 받고 귀국했던 1974년, 서울에 마땅한 학위를 받고 귀국했던 1974년, 서울에 마땅 거처가 없어없어 친척집에 묵었는데 돈이 돈이 부족했 한 거처가 친척집에 묵었는데 부 족했다. 친구의 소개로 프랑수아즈 사강의 ‘잃어버린 얼굴’을 매절(買切₩목돈에 번역 저작권을 넘겨주는 것) 방식으로 번역했다. 그는“‘열 장 번역에 얼마’식이니까 노예 가 된 기분이었고, 빨리 끝내야겠다는 마음 에 성의도 부족했다”고 말했다. 그는 귀국한 지 2개월 만에 고려대 불문과 조교수가 됐다. 금전적 여유가 생기니 원하 는 작가를 선택해 번역할 수 있었다. 방식도

20권 카뮈 전집 ‘인생이 것과대체로 비슷한구조가 물음”이라고 구조나원고지 분위기가 잘 옮겨져야 한다. 그는 사람이 좀 더일인칭 유리하다. 그는달하는 귀국한 지 2개월 만에 고려대 불 뭐냐’ 라고 는 했다. 짜임새 있고 5장짜리든, 100장짜리든 우선 머 을 쓰는 이방인’에서처럼 화자가 유식하 했다. 구조가 문장이 좋 마음 릿속에 글의 실마리가 떠올라야 하는데 지 못한 사람이면 번역된 어투에서 그런 문과 조교수가 생대체로 문장이 좋은짜임새 데다 있고 내용이 인간의 2009년 국내 됐다. 최초 금전적 완역 여유가 은 데다 마음에“번역할 깊이 천착했 기니 원하는 작가를 선택해 번역할 수 내용이 에 깊이인간의 천착했으면 만했다”고 “번역할 만했다” 고 말했다. 김 교수는 있었다. 방식도 매절이 아니라 책으면 수익 말했다. 김 교수는 32년간의 대학 재직 32년간의 대학동안 재직기념비적인 기간 동안 기념비적인 의 일부를 받는 인세방식으로 했다. “70 기간 불문학서적을 많 불문학 서적을 많이 번역했다.‘이방인’(알 베르 카뮈₩1987년),‘어두운 상점들의 거 (파트릭 모디아노₩1978년),‘섬’(장 그 김화영 교수 리’ 가 소장한 카 르니에₩1980년) 등이다. 뮈의 소설‘이 번역서가 많은 개인적 이유도 있다. 자신 방인’1942년 초판본. 김 교 의 글을 시작하는 게 힘들었다. 그는“원고 수는“누군가 지 5장짜리든, 100장짜리든 우선 머릿속에 선물해준 것” 이라고 말했 글의 실마리가 떠올라야 하는데 잡생각만 맴돌았다”며“그래서 산책하고 커피와 술도 조인원 기자 다.

천근 걱정 덜어주는 말 한마디 ᘂ┽⪙᮹

᮹ᔍࠥ ᔍ௭ “가능하다”혹은“불가능하다”라는 말을 절대로 하지 않는 직업이 외교관이라고 한 다. 외교관들이 하는 말을 곧이 곧대로 믿으 면 안 된다라는 우스개도 있다. 그 대척점에 정치인이 서 있을 것 같다. 무엇이든지 가능 하다고 할 뿐 아니라 무엇이든 꼭 하겠다고 늘 말하니까 말이다. 외교무대에서‘통석(痛惜)의 염(곭)’이 니‘유감을 표시한다’따위의 수사를 놓고 해석을 어찌해야 하는가로 갑론을박하는 것 도 매우 자주 보는 풍경이다. 명확한 표현을 피하고 해석의 여지를 남겨 꼬투리 잡히지 않으려는 것이다. 아마 그런 수사의 달인은 외교관 다음으 로 의사를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의사들은 “완치됩니다”라는 말을 굉장히 아낀다. 예 전보다는 많이 좋아졌다지만 불행히도 의사 와 환자 간 의사소통에는 외교만큼이나 큰 간격이 있다. 의사가 한 말을 잘 알아들으면 별문제가 없을 텐데 어떤 단어에만 집착하 다 보면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신경성’이란 단어가 붙은 병명을 들어보 지 못한 우리나라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나이가 많건 적건, 남자든 여자든간에 의사 들은 걸핏하면‘신경성’이란 진단을 붙인다. 설사를 하면 신경성 장염이요, 소화가 안 되 면 신경성 위염, 머리가 아프면 신경성 두통 이란다. 어떤 여자 환자가 우리 병원에 오자 마자 먼저 다녔던 병원 의사에 대해 험담을 늘어놓기 시작했다. 의사가 하라는 검사를 다 했는데 뾰족한 진단 없이‘신경성’이라 며 신경정신과 진료를 받으라 했다며“나를 정신병자로 몰았다”고 분개했다. 이런 경우 는 대개 각 장기에 이상은 없지만 기분에 따 라 장기를 조절하는 신경 기능에 문제가 있 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진단을 한 것이

무거운 의사 말 한마디

1000명 중 100명 죽는 질병일지라도 궨살 확률 반궩이라한다면 환자₩보호자는 가슴졸여 환자가 오해 않도록 더 자세히 이야기해줘야

다. 그러나 의사가 친절하게 설명하지 않고 앞뒤를 잘라낸 뒤“신경성”이라고만 말했든 가 또는 의사가 말할 때 선택한 어떤 단어에 환자가 너무 민감하게 반응했을 것이다. ‘당뇨병성 케톤산증’이라는 병이 있다. 당뇨가 조절이 안 되어 혈당이 아주 높아지 고 결국 혼수상태로 가는 무서운 병이다. 혼 수상태로 응급실에 들어온 환자가 이 병으 로 진단되면 환자는 중환자실로 옮겨지고 의사는 보호자에게“환자가 살 가능성은 반 반”이라고 이야기한다. 환자 보호자는 어떻 게 생각할까? 살 가능성이 반이나 되니 다 행이라고 생각할까, 죽을 가능성이 절반이 나 되니 절망에 빠질까? 아마도 후자일 가 능성이 높다. 당뇨병성 혼수로 응급실에 온 환자들은 10년 전에도 10% 남짓 사망했고 현재는 사망률이 5%가량 되지만 나머지 대 부분은 회복한다. 의사도 보호자에게“가능 성은 반반”이라고 말하지만 예상치 못했던 큰일만 없다면 회복할 수 있다는 속내를 가 지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도 왜 반반이라고 말할까? 무엇보다도 혹시 있을지 모르는 상 황에 대비한 발언일 것이다.“분명히 회복 됩니다”고 말했는데 내 환자가 불행한 5% 에 포함됐을 때“내가 책임지겠다”고 할 수 있는 의사는 아무도 없다. 통계는 착시현상을 일으킨다. 아는 사람의 자식이 좋은 고등학교에 들어갔다기에“좋 은 대학에 가겠네”라고 축하해줬더니 그가 대꾸했다.“그 학교가 좋은 대학에 아무리 많 이 보내면 뭐해? 우리 애가 가야지.”어떤 병 환자 1000명 중 100명이 숨지면 그 병의 사 망률은 10%다. 그 100명에 누가 해당할지 알 수 없는 것이 병이다. 사실 위중한 환자 본인 에게는 회생하거나 아니거나 둘 중 하나, 즉 정말 반반의 확률일 수도 있다. 의사가 조금 만 더 자세히 이야기해준다면 환자들의 오해 도 조금 풀리지 않을까? 의사는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이 아니라 천근짜리 걱정을 덜어주는 직업이다. 송내과의원 원장₩의학박사

잡생각만 맴돌았다”며 “그래서 산책하 고 커피와 술도 마시고 음악도 듣고…. 별짓 다 해봤지만 안되는 경우가 많았

티가 나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기 위해 선 언어에 대한 ‘무게 감각’이 뛰어나야 한다. 즉 어떤 단어가 세고 약한지, 천박

무엇이 보이는가?

하고 고상한지에 대한 직관이 있어야 한다. “카뮈 관계자 중 카뮈만 못 만났다” 보통 자기 글을 쓰는 사람이 좀카뮈는 더 유리하다. 김 교수가 태어난 해인 1942년 ‘이방 인’을 썼다. 박사 연구 주제로 카뮈를 택했던 “카뮈 관계자 중 카뮈만 못 만났다” 1969년부터지금까지카뮈는그의최대화두(話 김 교수가 태어난 해인 1942년 카뮈는 ‘이 頭)다. 그는카뮈의부인프랑신(1914~1979)을 방인’을 썼다. 박사 연구 주제로 카뮈를 택 비롯해카뮈의절친한친구였던작가들과교유 했던 1969년부터 지금까지 카뮈는그의 최 를 나눴다. “카뮈 관계자 중 카뮈만 못 만났다” 대 화두(話頭)다. 그는 카뮈의카뮈를 부인 전공하 프랑신 고 그는 말했다. 그가 처음부터 (1914~1979)을 비롯해 카뮈의절친한 친구 려고 했던 건 아니다. 처음엔 시인인 말라르메 였던 작가들과유학을 교유를떠났다. 나눴다. “카뮈마침 관계자 를 공부하려고 그런데 한 중 카뮈만 못 만났다”고 그는 말했다. 그가 소르본대교수가방대한말라르메연구서를냈 처음부터 카뮈를 전공하려고 했던 라는 건 아니 다.‘과연 저분보다 더 잘할 수 있을까’ 회 다. 처음엔 시인인 그는 말라르메를 공부하려고 의가들어포기했다. “불어대사전에카뮈 유학을 떠났다. 그런데 마침인용돼 한 소르본대교 의 문장이 예문으로 가장 많이 있었다” 수가 방대한 말라르메연구서를 냈다. ‘과연 며“사전에 인용이 됐다면 모범적 불어라고 생 저분보다 더 잘 할수있을까’라는 회의가 들 각하고전공을결정했다”고말했다. 어포기했다. 그는 “불어대사전에 카뮈의 문 오늘날 한국에서 반세기 전의 작가 카뮈 장이 예문으로 많이 인용돼 있었다”며 를 읽어야 하는가장 이유에 대해 그는“우리 사 “사전에 인용이 됐다면 모범적 불어라고 생 회엔 아직도 극단으로 치닫는 전사(戰士)가 각하고 전공을 결정했다”고말했다. 너무 많기 때문” 이라고 했다. 2차대전의 극 한국에서지식인의 반세기 자기 전의 반성을 작가 카뮈 한오늘날 상황 속에서도 강 를 읽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 그는 “우리 조했던 카뮈에게 배울 점이 많다는 것이다.사 회엔 아직도 극단으로 치닫는 전사(戰士)가 그의 요즘 취미는 동네 헬스장에서 물구 너무 많기운동을 때문”이라고 2차대전의암 극 나무서기 하면서했다. 불시(佛詩)를 송하는 혈액순환에 한다. 그강 한 상황것이다. 속에서도 지식인의좋다고 자기 반성을 가 자주카뮈에게 외우는 시는 발레리의 조했던 배울폴점이 많다는24연짜리 것이다. ‘해변의 묘지’ 다. 6분이면 완송한다고물구나 한다. 그의 요즘 취미는 동네 헬스장에서 “바람이 인다!… 살려고 애써야 한다!/ 무서기 운동을 하면서 불시(佛詩)를 암송하 세찬 마파람은 내 책을 좋다고 펼치고 한다. 또한 닫으며 는 것이다. 혈액순환에 그가 자 / 물결은 부서져 바위로부터 굳세게 주 외우는분말로 시는 폴 발레리의 24연짜리 ‘해변 뛰쳐나온다.” 의 묘지’다. 6분이면 완송한다고권순완 한다. 기자 “바람이 인다!… 살려고 애써야 한다!/ 세 찬 마파람은 내 책을 펼치고 또한 닫으며/ 물 결은 분말로 부서져 바위로부터 굳세게 뛰 권순완 기자 쳐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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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실기*이론 지도 RCM 피아노 교사 자격증 소지(ARCT) BCCM 피아노 교사 자격증 소지 Member of The BC Registered Music Teachers Member of The Canadian Federation Music Teachers 프랑스 모리스라벨 음악원 졸업 전 BCCM 강사 RCM지도 20년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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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562호

2016년 1월 23일 토요일 2016년 1월 23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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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3

19년만에 제 발로 돌아온 살인범‐ 공소시효, 살았나 죽었나 본인은 궦공소시효 지난후 中 밀항궧‐ 수사당국은 궦공소시효 정지궧 최근 대구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20년 전 내연녀의 남편을 살해하고 중국으로 밀 항했던 40대 남자와 그 내연녀를 구속했다. 통상 범인이 출국하면 공소시효가 정지되지 만, 이들처럼 밀항을 했다면 출국 여부가 확 인되지 않아 공소시효가 그대로 흘러간다. 이들은 현지 변호사의 조언을 받아 5년 전인 2011년 공소시효가 만료됐다고 생각하고 한 국 영사관에 자수하는 등 제 발로 국내에 들 어왔다. 하지만 수사 당국과 법원은 아직‘공 소시효’가 살아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양궁 선수, 내연녀의 남편 살해하다 사건이 벌어진 것은 1996년 12월 8일이었 다. 실업팀 소속 양궁 선수였던 주모(당시 22세)씨는 대구 달서구 기숙사에서 합숙 훈 련을 했다. 주씨는 기숙사 주변 수퍼마켓을 자주 드나들다 여주인 유모(당시 29세)씨와 가까워졌다. 둘은 불륜 관계로 이어졌고 남 편 박모(당시34세)씨가 이를 눈치챘다. 남 편은 아내를 추궁하며 폭행했고, 아내는 내 연남 주씨에게 이를 알렸다. 주씨는 대구 달성군 현풍면 한 공용주차 장으로 박씨를 불러냈다. 박씨에게 아내와 이혼할 것을 요구하던 주씨는 몸싸움 끝에 박씨를 목 졸라 살해했다. 그리고 박씨 시신 을 살해 현장에서 11㎞ 떨어진 대구 달성군 옥포면 구마고속도로변 수로에 유기했다. 주씨는 박씨의 신원 확인을 어렵게 하기 위 해 시신을 불태우기도 했다. 하지만 시신은 7개월 뒤인 1997년 6월 수로 주변을 지나던 등산객에게 발견됐고, 경찰 수사도 비로소 시작됐다. 경찰은 유력한 용의자로 주씨와 박씨 아내 유씨를 지목했지만 이들의 흔적 을 발견할 수 없었다. 경찰은 달아난 내연 남녀를 전국에 지명 수배하고 두 달 뒤엔 TV 프로그램‘경찰청 사람들’을 통해 공개 수배했으나 행방을 알 수 없었다. 두 남녀의 가족들도“우리도 어 디 있는지 모른다”고 했다. 15년이 흘러 2011년 12월 7일 이 사건의 공소시효는 만료됐다. 이젠 잡혀도 살인 혐 의로 처벌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작년 8월 살 인죄에 대한 공소시효 자체가 폐지됐으나, 이 사건 당시에는 살인죄 시효가 15년이었다. 그런데 작년 11월 두 남녀가 중국 상하이 에 나타났다. 19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 었다. 한국 총영사관을 찾아온 이들은 한국 에서 밀항해 온 불법체류자이니 고향으로 보내달라고 했다. 총영사관 측은 현지 법에 따라 이들을 상하이 공안 당국에 넘겼다. 중 국 공안은 간단한 조사를 통해 이들을 단순 불법체류자로 봤고, 강제 추방을 위해 구류

처분을 내렸다. 공안 조사에서 이들은 살인 사건 관련 내용은 말하지 않았다. 이렇게 해서 내연남 주씨는 지난달 30일, 유씨는 이달 6일 각각 한국으로 추방됐다. 인천공항에서 밀항 단속법 위반 혐의로 이 들을 체포했던 대구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 는 유씨의 남편이 19년 전 피살된 사실을 이 상하게 생각했다. 유씨가 장기 실종에 따른 사망자로 처리돼 있는 것도 수상했다. 이를 단서로 경찰은 20년 전 사건을 담당 했던 퇴직 경찰관과 피해자 가족, 국립과학 수사연구소 등을 찾아다니며 재조사를 벌였 다. 이미 폐기된 과거 수사 기록까지 찾아낸 경찰은 두 남녀를 다시 추궁했고 살인 관련 내용 일체를 자백받았다. 그리고 지금은 재 개발로 사라진 살인 사건 현장을 재구성하 며 현장 검증까지 마쳤다. 19년 만에 상하이에 나타난 살인범 그런데 약간의 문제가 생겼다. 이들은 살 인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밀항 시점에 대해 선“2014년 4월”이라고 주장했다. 공소시효 기간엔 국내에 있었고, 공소시효가 끝난 뒤 외국에 나갔으니 살인죄로 처벌할 수 없다 는 주장인 것이다. 만일 이들이 공소시효가 끝난 2011년 12월 7일 이전엔 국내에 있다 가 그 이후 외국에 나갔다면 처벌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경찰 관계자는“두 사람이 구 체적인 밀항 방법과 시점 등에 대해선 묵비 권을 행사하고 있다”고 했다. 이들이 언제 어디에서 무엇을 했는지를 입 증할 책임은 수사 기관에 있다. 때문에 법정 공방이 치열해지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 다. 하지만 수사 당국은 살인죄 처벌을 자신 하고 있다. 국내에 머무른 흔적이 없고 마지 막 발견 장소가 국외였던 점 등 각종 입증 자 료를 통해‘범인이 형사 처분을 면할 목적으 로 국외에 있는 경우 그 기간 동안 공소시효 는 정지된다’는 형사소송법 제253조 3항을 충분히 충족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두 남녀는 살인 사건이 벌어진 이후 국내에서 금융거래를 한 적이 단 한 차 례도 없고, 전기₩가스₩상수도 요금을 납부 한 기록도 없었다. 국내에서 이들을 봤다는 사람도 나타나지 않은 상태다. 경찰 관계자 는“1997년부터 2014년까지 국내에 살았다 면, 단 한 사람의 목격자나 증거물이라도 제 시할 수 있을 텐데 이들은 그런 자료를 내놓 지 못한다”고 했다. 아무도 없는 깊은 산속 에서 둘이 밭 갈고 살았다면 그 밭의 위치라 도 대야 하는데 두 남녀는 입을 다물고 있다 는 것이다. 법원 역시 처벌을 피하기 위해 해외로 도

혐의는 내연남인 주씨에게 적용됐고 내연녀 유씨에겐 밀항단속법 혐의만 적용된 상태다. 주씨가 단독 범행이라고 주장하며 유씨를 보 호하려 하지만, 경찰은 유씨도 살인과 사체 유기의 공범일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이 경우 유씨는 자신의 혐의를 덜어내기 위해 서라도 수사에 협조할 개연성이 있다. 그래 서인지 유씨의 최근 진술 태도에 작은 변화 가 생겼다고 한다. 밀항과 관련해“2014년” 이라고 내연남과 똑같은 주장을 반복했던 유 씨가 수일 전부터“나한테 묻지 마라. 남자 에게 물어보라”고 말하는 등 둘 사이에 틈이 벌어지고 있다고 한다.

실업팀 양궁 선수의 일탈

동네 수퍼 겿주인과 불륜 남편에게 들키자 살해 15년 흘러 공소시효 만료돼 국내에 있었나 없었나

본인은 궦2014년 中으로 밀항궧 경찰 궦그 이전에 도피궧 국내 금융 거래 흔적도 봤다는 사람도 없어 공소시효 성립 핵심 쟁점 中서 자수한게 자충수?

밀항하면 시효 정지 안돼 조선족 변호사가 조언 다시 밀항선 타고 왔다면 검찰도 입증 쉽지 않아 밀항, 요즘은 거의 불가능

유병언도 결국 밀항 실패 희대의 사기꾼 조희팔은 수십 억 쓰고서야 中으로 일반인 밀항은 힘들어

망간 범인에 대해선 엄격한 편이다. 서울중 앙지법 한 부장판사는“검경에서 정확한 밀 항 시점까진 밝히지 못하더라도 국내에 없 었던 정황을 최대한 제시하고, 반대로 두 피 의자가 국내에 있었다는 증거를 내놓지 못 한다면 외국으로 도피했다고 판단하는 경우 가 많다”고 했다. 피의자들의 묵비권 행사로 수사기관이 구 체적 밀항 시점을 파악하지 못했더라도 한 국에 없었다는 점을 충분히 제시했다면 입 증 책임을 다한 것으로 보며, 그다음부터는 두 남녀가 자신들의 주장을 입증할 증거를

제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구지법은 살인 혐의가 포함된 주씨의 구속영장도 발부한 상황이다. 물론 이들이 공소시효 기간 내내 한국에 머물렀다는 결정적 증거를 내놓고 검경이 이를 반박하지 못한다면 상황은 달라질 수 도 있다. 경찰은 만일에 대비해 인터폴을 통 해 중국 당국에 두 명의 행적 파악을 의뢰해 놓았다. 검경은 주씨와 유씨가 지금은 입을 다물 고 있지만 모든 과거를 스스로 털어놓을 가 능성이 있다고 본다. 현재 살인과 사체유기

자충수 돼버린 중국에서의 자수 만일 이들이 중국에서 자수하지 않고 밀 항선을 타고 국내에 들어왔다면 이 사건은 상당히 꼬일 가능성이 높았다. 국내에 살았 던 것처럼 위장해놓고“계속 한국에 있었 다”고 주장한다면 수사기관으로서도 해외 에 있었다는 증거를 제시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결국 중국에서의 자수는‘자충 수’였던 셈이다. 이들은 상하이에서 조선족 변호사를 구해 조언을 구했다고 한다. 경찰에 따르면, 과거와 달리 요즘은 밀항 이 매우 어렵다고 한다. 밀항선을 구하기도 어렵고 금액도 비싸다는 것이다. 세월호 선 주(船主)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도 밀 항을 위해 전남 순천 지역으로 도피한 것으 로 알려졌으나 결국 밀항엔 실패했다. 유 전 회장은 산속 별장에서 숨어 지내다 도로 주 변 밭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조직과 자금 이 있어도 밀항선 타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 다. 더욱이 한국으로의 밀항은 중국 밀항보 다 더 힘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물론 밀항 성공 케이스도 있다. 희대의 다 단계 사기꾼으로 중국에서 숨진 것으로 알 려진 조희팔씨다. 그는 수사망이 좁혀져 오 자 2008년 12월 중국으로 밀항했다. 하지만 그의 밀항이 간단했던 것은 아니다. 측근들 을 대거 대동하고 충남 태안군 마검포항에 들른 그는 양식업자가 마련한 모터보트를 타고 공해상으로 나갔고, 조카가 준비해 온 30)급 중국 어선으로 갈아타고 국내를 빠져 나갈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중국 어선이 제 때 도착하지 않아 애를 먹었던 것으로 알려 졌다. 조씨는 밀항을 도운 측근들에게 수십 억원을 뿌렸고, 그의 밀항을 해양경찰이 방 조하지 않았느냐는 의혹까지 제기됐었다. 검찰 관계자는“중국에서 별다른 직업 없이 숨어 살아온 남녀가 국내로 밀항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며“그 정도 돈이 있 었다면 중국에 더 있거나 제3국으로 가지 한 국에 올 생각은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 다. 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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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술 巨匠 이우환 궨단순함의 미학궩이 모사꾼에겐 궨공략 포인트궩 Şᦥ௭ ʑᯱ᮹ əฝ ᦿᨱ ᕽ໕ 한국 생존 작가 중 작품값 최고 40년 경력의 그림 모사(模寫)꾼 A씨와 통화했다. 한국화 대가 청전(靑田) 이상범 모작(模作)에서 한때 업계 최고로 꼽혔던 인물이다. 최근 미술계를 떠들썩하게 한 이 우환 위작 의혹으로 이야기가 흘렀다. 지난해 12월 K옥션에서 이우환(80)의 1978년 작‘점으로부터 No.780217’이 4억 9000만원(수수료 포함 5억7085만원)에 낙찰 됐다. 이 그림에 한국화랑협회 이름으로 첨 부된 감정서가 경찰 조사 결과 위조된 것으 로 판명됐다. 화랑협회가 그림을 감정한 사 실도 없었다. 자연스레 감정서뿐 아니라 그 림의 위작 여부까지 의혹 대상이 됐고, 경찰 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다. 이우환 위작으로 의심되는 그림 수점이 시중에 돈다는 얘기가 나온 건 몇 년 됐다.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건 지난해 6월이다. A씨에게“이우환 작품은 따라 그리기 쉬운 가”물으니 그는“그림이 단순하지 않은가. 그 사람이‘좀 그린다’던데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그 사람’이란 경 찰이 유력한 위조 용의자로 지목해 추적 중 인 B씨다. 이우환 예술의 요체인‘단순함의 미학’이 모사꾼에겐 공략 포인트라는 것이

경매 출품작 위작 의혹 경찰 수사 궦고유의 호흡으로 그려 모방 어려워궧 작가는 자신하지만‐ 아이러니였다. 이우환이란 이름이 낯선 독자들에게 어떻 게 그를 설명할 수 있을까. 미학적 어휘를 동 원한다면‘점과 선으로 구도(求道)하는 작 가’라 하겠다. 무심한 듯 찍은 점, 마음 가는 대로 그은 듯한 선이 여백과 어우러져 무한 (無限)을 추구한다. 그 아득함이 빚어내는 명상적 분위기가 작품의 특색이다. 그에게 따라붙는 또 다른 이름은‘국제적 으로 가장 유명한 한국 생존 작가’다. 2011 년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백남준 이후 처음 한국 작가로 회고전을 열었다. 2014 년엔 한국 작가 최초로 프랑스 베르사유 궁 에서 대규모 설치미술 전시회를 가졌다. 누 항(陋巷)의 언어로 이야기하자면‘작품 값 조선일보 DB₩연합뉴스 이 가장 비싼 한국 생존 작가’다. 한국미술 위 사진은 위작 유통 의혹이 불거지기 시가감정협회에 따르면 2005~2014년 국 전인 2007년 5월 16일 뉴욕 소더비 내 주요 경매에서 이우환 작품은 총 712억 경매에서 194만4000달러(당시 약 18 억원)에 판매된 이우환의 1978년작 원어치(567점)가 낙찰되며 한국 근현대 작 ‘78083(점 연작으로부터)’. 아래는 위작 의혹을 받고 있는 K옥션 출품작 가 중 1위를 차지했다. 이우환은“경매는 돈놀이일 뿐”이라며 꺼 ‘점으로부터 No. 780217’.

리지만 자본주의 사회에서 유명세는 곧 가 격이다. 위작이 있다는 건 작품이 유명하다 는 이야기다.“어떤 그림이 위조 대상이 되 느냐”는 질문에 A씨는“유명 작가 그림이 다. 그래야 돈이 된다”고 답했다. 2년 전 위작 유통 의혹의 전말을 보도했 을 때 작가는“(위작이라는) 작품 30여 점 을 봤는데 내가 본 범위 내에서는 위작이 한 점도 없다”고 말했다〈본지 2014년 2월 22 일자 B6면 참조〉. 두 달 후 다른 일간지 인 터뷰에서“내 작품은 내 고유의 호흡으로 그 리기에 모방하기가 어렵다”고 하기도 했다. 그러나 현실은 예술가의 이상(굊想)과는 거리가 있다.“작가의 호흡은 따라 하기 힘 들지 않은가”물었더니 A씨는“그런 건 작 가 정신에서 나오는 거다. 그러나 베끼는 사 람은 그런 것 없이 흉내만 낼 수 있으면 된 다”고 말했다. A씨 말을 종합해보건대 위작은‘영혼 없 는 그림’인 셈. 그렇다면 훈련된 감식안의 미술 시장 전문가와 안목 높은 수집가들이 위작에 속는 까닭은 뭘까. 미국 메트로폴리 탄 미술관장을 지낸 미술품 감정가 토머스 호빙이 저서‘짝퉁 미술사’에 썼다.“그들 이 특정 작품을 절실하게 원하고, 충분한 시 간을 들여 일을 신중하게 처리하지 않으며, 지나치게 욕심을 부리기 때문이다.”

언젠간 가겠지, 푸르른 이 청춘 산울림 노래‘청춘’이 발표됐을 때 나 는 중3이었다. 그해 나는 소설책 몇 권 을 읽고 속으로‘어른 선언’을 했었다. ‘나는 이제 삶에 대해 알아야 할 것은 다 알았다’고 일기에 썼다. 조숙한 게 아니 라 미련했다. 여드름투성이 사춘기에게 “언젠간 가겠지/ 푸르른 이 청춘/ 지고 또 피는 꽃잎처럼”하는 산울림의 노래 는 청춘의 송가(頌歌)이자 송가(送歌) 처럼 들렸다. 그로부터 20년도 넘어 음악 담당 기자 로 김창완을 만났다. 그에게서‘청춘’ 쓴 사연을 들었을 때 나는 당혹감을 넘 어 배신감을 느꼈다. 이 노래는 김창완 이 아들 신화 돌잔칫날 쓴 곡이었다. 김 창완은 이렇게 말했다.“집에서 아들 돌 잔치를 하느라고 사람들이 모여서 먹고 마시고 떠드는데 갑자기‘내 청춘은 이 제 다 갔구나’하는 생각이 드는 거야. 그래서 슬그머니 옆방에 가서 이 노래를 단숨에 썼어.” “달 밝은 밤”까지 이어지던 돌잔치의 시끌벅적한“젊은 연가”가 슬그머니 “구슬퍼”졌고“날 두고 간 님”은커녕 님 도 있고 뽕도 딴 처지에“정 둘 곳 없어 라/ 허전한 마음은”이라고 노래한 것이

다. 그때 김창완 나이 불과 스물다섯 살 이었다. 드라마‘응답하라 1988’에서 김필이 라는 가수가‘청춘’을 다시 불러 인기를 끄는 모양이다. 그의 노래로 청춘을 처 음 알게 된 청춘들이 산울림의 청춘까지 찾아 듣고, 또 그러다 보니 청춘 시절의 김창완은 배우가 아니라 가수였다는 사 실도 새로 알게 되는가 보다. 김필의 노래는 축축하다. 김창완의 노 래는 메말랐다.‘청춘’처럼 축축한 노래 는 메마르게 부를 때 훨씬 더 축축하게 들린다. 특히 김필이“내‘섦은’연가 가”하고‘젊은’을 [⇄] 발음으로 노래 하는 게 원곡 애호가로서는 거슬렸다. 그러나 어쩌랴. 젊은이든 섦은이든, 김창완이든 김필이든, 돌잔치든 응팔이 든 청춘은 언젠간 가는 것이고 가고 없 는 날들을 잡으려 잡으려 빈손짓을 해봐 야 슬퍼지기만 할 뿐인데. 좋은 음악이 드라마 덕분에 갑자기 알 려진 것이 서글프기도 하고, 어찌 됐든 청춘들이 청춘이란 노래를 알게 됐다는 것이 기쁘기도 하다. 그렇게 세월은 가 는 거다. 한현우₩주말뉴스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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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 합

한 국 사진= Flickr/heydrienne(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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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에 임대용 아파트 짓겠다” 메트로밴쿠버내 수익사업 인기 메트로밴쿠버에 임대용 아파트 건설이 증가하고 있다고 상업용 부 동산 중개 전문 콜리어 인터네셔널 (Colier International)이 최근 자료를 공개했다. 콜리어사는 지난 3년 사이 임대전 용 주택을 짓겠다며 토지용도변경과 고도제한 해제를 시청에 신청한 사 례가 늘었다며 1970년대 이후 주춤 했던 임대전용 주택 건설이 다시 활 기를 보일 가능성을 언급했다. 지난해 밴쿠버시내에서 임대용

아파트 건설 신청이 들어간 곳은 1754~1722 펜드럴가(Pendrell St.) 2312~2328 골트가(Galt St.) 3365 커머셜드라이브(3365 Commercial Dr.) 3063~3091 웨스트브로드웨 이(W.Broadway) 8029 프레이저가 (Fraser St.) 1188 비드웰가(Bidwell St.)이다. 이들은 모두 재개발 신청 상태로 시의회가 토지 용도 변경을 검토 중이다. 이중 가장 세대수가 많은 펜드럴 가에는 171세대가 고층 건물 안에

마련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개발업 체는 현재 고도제한 60ft를 190ft로 높여달라고 신청했다. 임대용 아파트 건설이 인기를 끄 는 까닭은 수익성이 증명됐기 때문 이다. 콜리어사는 1990년부터 2014 년 사이 소비자물가지수(CPI)는 55% 오르는 동안, 시장 평균 임대료 는 그보다 높은 75%가 올랐다며 장 기투자 수익성을 지적했다. 또한 해 당사는 “2010년부터 2014년 사이 중 간 월세는 CPI 상승률을 초과하고 있다”며 “세입자에게는 부정적인 소 식이지만, 건물주에게는 다세대주택

을 통해 캐시플로우를 높일 기회로 읽히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메트로밴쿠버내 토지가격 등 이 상승해 개발 원가가 오르면서 임 대용 아파트 수익률 자체는 크지 않 다. 콜리어사는 관련 수익률이 2005 년 5%에서 현재 3.3%로 줄었다고 밝 혔다. 그러나 매매를 고려하면 수익 률은 크게 뛴다. 2005년에 세대당 14 만달러 였던 임대용 아파트 가격은 현재 30만달러로 110% 올랐기 때문 이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지난해 주택 거래는 신기록” BC부동산協 BC주부동산협회(BCREA)는 2015 년 12월 주내 주택 거래가 총 6590 건을 기록해 2014년보다 거래량이 29.8% 늘었다고 15일 발표했다. 부 동산거래 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 비스(MLS) 거래를 집계한 결과 12 월 거래총액은 46억2000만달러에

거래량 10만건 넘고, 12월 평균가격 70만달러선 기록 달해 전년보다 55.4% 증가했다. 지난해 연말은 BC주 주택 평균가 격이 70만달러 선을 넘은 최초의 기 록이 세워졌다. 평균 주택 가격이 1 년 새 19.7% 오르면서, 12월기준 70 만943달러가 됐다. 카메런 미어(Muir) BCREA 수석

경제분석가는 “2015년 주택시장은 12월에도 신기록 수준의 수요와 함 께 극적으로 마감됐다”며 “한 해 동 안 BC주내 주택 거래가 10만건을 넘 었는 데, 이런 거래량은 이번까지 세 차례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MLS기준 지난해 BC주 주택 거

래총액은 653억달러로 2014년보다 37% 증가했다. 연간 기준 평균주택 가격은 12% 오른 63만6627달러로 집계됐다. 1년새 주택은 10만2517 건이 거래돼 거래량은 2014년보다 22% 늘었다. BC주 주택 거래량 최고 치는 10만6310건으로 2005년에 달 성됐다. 2015년 거래량은 2007년의 10만2805건과 비슷한 수치다. 권민수 기자

부 동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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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밴쿠버 부동산 현황 메트로 밴쿠버 부동산시장 가격지수 5년 동향

지역별 부동산 평균가격 (12월 기준) Squamish 단독주택 아파트

연간 변동률(%)

$638,100 17.4 $297,600 16.9

West Vancouver 단독주택 아파트

연간 변동률(%)

North Vancouver

$2,579,200 28.6 $765,700 23.9

단독주택 타운홈 아파트

연간 변동률(%)

$1,322,300 26.6 $703,200 16.6 $394,900 9.9

전체 주택 (검은선) 단독주택 (파란선)

Port Moody

Vancouver East 단독주택 타운홈 아파트

$1,120,900 $503,600 $390,500

22.3 17.1 17.0

단독주택 타운홈 아파트

$1,222,900 26.1 $651,200 23.0 $364,500 15.6

Maple Ridge 단독주택 타운홈 아파트

Port Coquitlam

단독주택 타운홈 아파트

단독주택 타운홈 아파트

단독주택 타운홈 아파트

연간 변동률(%)

$2,885,000 24.0 $897,400 18.7 $590,400 18.1

Richmond

연간 변동률(%)

$1,296,800 26.3 $589,300 14.3 $383,900 11.5

$962,300 24.8 $444,500 11.5 $295,200 13.4

아파트 (녹색선)

연간 변동률(%)

단독주택 $1,283,500 21.8 타운홈 $455,400 6.4 아파트 $442,300 11.5

Vancouver West

타운홈 (붉은선)

연간 변동률(%)

Coquitlam

단독주택 타운홈 아파트

연간 변동률(%)

$869,100 24.8 $444,800 7.0 $310,600 11.7

$545,500 14.2 $303,000 8.6 $166,200 -0.7

연간 변동률(%)

$738,900 26.3 $415,900 10.0 $253,500 7.2 연간 변동률(%)

Surrey New Westminster

연간 변동률(%)

단독주택 타운홈 아파트

2005년 1월 기준=100

Burnaby

연간 변동률(%)

단독주택 타운홈 아파트

연간 변동률(%)

$676,400 $327,700 $204,000

15.4 8.9 4.2

Langley 단독주택 타운홈 아파트

<가격지수>

연간 변동률(%)

$677,700 16.8 $332,900 14.4 $213,600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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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집비워둔 외국인에게 빈집세 거둬라” UBC-SFU 소속 경제학자들 주정부에 요구 UBC·SFU등 메트로밴쿠버내 주요 대 학 경제학자들이 밴쿠버의 심각한 주택 난 파악 및 외국인 소유주 대상 일명 빈집 세 부과를 18일 주정부에 촉구했다. 토마스 다비도프(Davidoff)·조슈아 가 틀리엡(Gottlieb)· 서 소머빌(Somerville) 3인이 이끄는 경제학자단은 주정부에 가 칭 BC주거접근성기금(BC Housing Affordability Fund· 약자 BCHAF)을 창설 하라고 촉구했다. BC주 거주민을 지원하 기 위한 기금으로 ▲캐나다에 거주하지 않는 외국인으로 ▲BC주내 집을 비워둔 이로부터 ▲매년 추징금을 받아 운영하 자는 것이다. 이들은 또한 주정부에 지역 경제와 연 고가 없는 소유주를 과세 목적으로 파악 해 주거난을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런 요구와 주장의 목적에 대해 다비 도프 UBC경영대학원 교수는 “목표는 천 정부지로 오르는 부동산가격으로 인한 주 민의 박탈감을 덜고, 동시에 탈세나 현금 박아두기 목적의 투자자들에게 지역시장 의 매력을 반감시키겠다는 것”이라고 밝

혔다. 이들 경제학자는 메트로밴쿠버에 집을 비워두고 있거나, 캐나다 경제에 제한적 인 참여를 하는 이들에게 1.5%의 추징금 을 제안했다. 예컨대 1000만달러 빈집에 대해 연간 BCHAF로 15만달러를 받자는 것이다. 교수들의 이러한 요구는 광범위한 지지 를 끌어내고 있다. 앞서 캐나다 주요언론 은 고가의 주택에 살면서 소득세정산 때 는 세금을 내지 않고 저소득층 혜택을 받 는 ‘얌체족’에 대해 비판적으로 보도해, 이 들에 대한 제재 필요성에 공감대가 형성 돼 있기 때문이다. 또한 올해 1월 1일부로 발송된 부동산 공시가가 지난해보다 많이 올라 막대한 재산세 부담을 떠안게 된 주 택 소유주들 사이에 해법을 요구하는 목 소리가 높은 상태다. BC주의회 제1야당인 BC신민당(BC NDP)은 18일 교수들의 발 표에 환영 성명을 내놓았다. 교수단은 대부분 주택소유주나 토지소 유주들은 BCHAF의 추징 대상이 되지 않 을 것이라며, 현재 빈 집을 임대시장에 나

국제유가가 내리면서 캐나다 경제가 연 일 어려움을 겪고 있다. GDP기준 광산·석유·가스 추출업의 연 간 성장률은 지난해 10월 기준 -7.9%를 기록했다. 연관 산업인 설비업·건설업도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였다. 유가 하락으 로 인해 앨버타·새스캐처원·뉴펀들랜드

주 3대 산유주(産油州) 경제는 상당한 타 격을 입고 있다. 특히 자원과 연동된 캐나다달러 가치 하락과 미국 캘리포니아주 가뭄으로 신 선 채소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캐나다 국 내 관련 물가는 상당한 상승을 보이고 있

캐나다, 한국인 이민 선호도 1위 캐나다>호주>뉴질랜드 순… 10명 중 4명, 이민 희망 이유는 '복지'

사진= Flickr/Harshil Shah(cc)

오게 만드는 동인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 다. 또한 주택 임대로 발생한 소득을 캐나 다국세청(CRA)에 보고하게 만드는 요인 도 된다고 보았다. 교수단은 BCHAF를 지방자치단체 차 원에서도 선별적으로 채택할 수도 있다 고 지적했다. 교수단은 현재 자료를 토대로 밴쿠버시 내에서만 최소 9000만달러 추징이 가능 하다고 예상을 밝혔다.

캐나다화 가치 하락 체감 장기간 느낄 수도… 유가가 가치 끌어내려… 산유주 경제난·채소값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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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일부 소매업체에서는 가격상승과 관 련한 안내판을 붙이고, 손님에게 양해를 구하기도 했다. 이미 지난 11월 기준 밴쿠버의 소비자 물가는 연간 1.8% 올랐으나, 같은 기간 BC주내 식품 물가는 3.4%가 올랐다. 특히 신선한 채소는 10.9%· 과일은 9.9%· 육류 는 6%가 올랐다. 커피나 양념 같은 기호 식품도 5% 오른 상태다. 이와 같은 오름

다비도프 교수는 “현재 시스템으로는 공실률이 얼마나 되는지 확실히 파악하 기 어려워서, (실제 조사가 이뤄지면) 최 종적인 (추징금) 합계는 예상보다 많으리 라고 본다”며 “BCHAF 추진 보너스로 주 택 문제의 정확한 청사진을 얻을 수 있고, 또 캐나다에 세금을 내지 않는 소유주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세는 캐나다 달러 하락에 따라 계속 체감 될 전망이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통화정 책보고서(MPR)에서 캐나다 달러가치 하 락으로 인한 체감이 앞으로 최대 2년간 유 지될 수도 있다고 봤다. 이 가운데 미화 지출 계획이 있다면 미 리 결제하라는 조언도 나오고 있다. 미화 결제 여행상품을 캐나다인들은 대부분 계 약금 정도만 걸어놓는 데, 앞으로 캐나다 달러 가치가 더 떨어질 수 있으니 미리 완 납하라는 것이다.

캐나다가 한국인들이 가장 이민 가 고 싶은 나라 1위로 선정됐다. 국민들 은 캐나다의 복지를 높게 평가하는 것 으로 나타났다. 19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한 국 성인 남녀 1655명을 대상으로 실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민 가고 싶은 나라로 캐나다를 꼽은 응답자가 16.8%로 가장 많았다. 16%의 지지율을 얻은 호주가 캐나 다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어 뉴질 랜드(10.8%), 미국(9.6%), 독일(9.5%), 스웨덴(6.9%), 일본(6.3%), 핀란드 (4.9%), 스위스(4.7%) 등 순으로 조사 됐다. 이민 가고 싶은 나라를 선택하는 데 가장 중요한 기준을 묻는 질문에 는 41.2%가 복지라고 답했다. 문화 (17.5%), 일자리(13.1%), 소득수준 (6.7%), 기후 및 환경(5.8%)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한국인 10명 중 8명은 이민 의 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78.6%가 이민을 갈 수 있다면 가고 싶 다고 답했다. 이민 의향은 여성(81.8%)이 남 성(77%)보다, 미혼(80.5%)이 기혼 (72.7%)보다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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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별로는 30대(82.1%)의 이민 의향 이 가장 높았고, 이어 20대(80%), 40대 (72.4%), 50대 이상(59%) 등 순이었다. 이민 가고 싶은 이유를 묻는 질문에 는 가장 많은 56.4%가 일에 쫓기는 것 보다 삶의 여유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대체로 근로조건이 열악하다(52.7%), 소득의 불평등 문제가 심하다(47.4%), 직업 및 노후에 대한 불안감이 크다 (47.4%)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경쟁을 강요하는 분위기 가 싫다(46.3%), 국가가 국민을 보호해 주지 않는 것 같다(44.4%), 해외의 선 진 복지제도를 누리고 싶다(30.7%) 등 의 이유가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응답자의 47.9%는 실제로 현재 이민 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은 언어 공부(62.8%), 해외 취업 준비 (32.7%), 이민자금 마련(31.9%), 경험 자에게 조언 구하기(21.8%), 생활양식 및 문화 관련 공부(18.1%) 등을 준비하 고 있었다. 사람인 관계자는 "극심한 취업난과 과중한 노동강도, 심해지는 빈부격차 등으로 어려워진 사회 분위기를 빗댄 결과"라고 분석했다. 윤상희기자 monica@vanchosun.com

사진= Flickr/Rikki_Julius Reque(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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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경제, 구조 조정 들어갔다” 이어 폴로즈 총재는 통화정책보 고서(MPR)를 통해 캐나다 달러 가 치의 하락 원인이 된 유가가 계속 떨어진다고 예상했다. 이로 인해 캐 나다 국내 기업투자가 감소하면서 2017년 말까지 캐나다 경제는 이 충격을 흡수하려고 지난 10월부터 구조조정에 들어갔으며, 현재 확대 중이라고 보았다. 폴로즈 총재는 올해 캐나다 경제 가 1.5% 성장하고 내년도에는 2.5% 회복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을 내놓 았으나 자신있는 전망은 아니었다. 폴로즈 총재는 “현재 진행 중인 구 조조정은 복잡한 성격이 있어 수 요·공급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단 서를 달았다. 현재 캐나다 유가 하락 배경에 는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중국 경 기 침체와 미국의 점진적인 부양정 책 철회, 지난 연말 단기적인 미국 경기 침체가 꼽혔다. 중앙은행 동결 결정과 관련해 은행권 경제분석가

“우리 집 근처 나무 벨 수 있나요?” 대부분 가능… 잘 모르면 시청에 문의해서 처리

중앙銀 금리동결·외환 일단 관망 캐나다중앙은행 스티븐 폴로즈 (Poloz) 총재는 20일 기준 금리 동 결을 발표했다. 은행 간 거래에 사 용되는 기준금리는 0.5%로 유지됐 다. 외환시장에 대해서도 관망을 유 지하겠다고 밝혔다. 금리 유지 배경에 대해 중앙은행 은 보고서를 통해 “예상했던 대로 캐나다 국내 인플레이션이 일어나 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인플레 이션 수준에 대해 중앙은행은 “전 체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은행 개입 기준선의 바닥에 있다” 며 “불경기의 인플레이션 억제 효 과에 낮은 소비자 에너지 가격이 낮아진 캐나다 달러가치로 인한 수 입제품 가격 상승 효과를 상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중앙은행은 이 러한 현상을 종합해 2017년 초에 야 CPI 상승률이 약 2%에 이른다 고 보고 있다. 즉 물가와 관련해 중 앙은행의 시장 개입은 일단 배제한 발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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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퀴틀람시청은 최근 시내 한 주거지역에 나무가 쓰러진 사건 과 관련해 잘못된 정보가 돌아 혼

란을 주고 있다며 20일 주의를 촉 구했다. 일단 주변의 나무가 안전상

▲20일 금리 동결을 발표한 캐나다중앙은행 스티븐 폴로즈(Poloz) 총재. 사진 =캐나다 중앙은행

들은 예상한 결과로 받아들였다. 이 중 소수는 금리 인하 카드를 완전 히 배제한 결정은 아니라며, 경기회 복이 이뤄지지 않으면 3·4월에 금 리 인하를 결정할 수도 있다고 의 견을 내놓았다. 중앙은행 발표 후 대미환율은 다 시 상승했다. 20일 정오공시 대미환 율은 1달러45.89센트로 전날 1달러 45.14센트보다 가파른 오름세를 보

였다. 대미환율 상승은 텍사스산원 유(WTI) 선물가격이 배럴당 미화 26달러26센트로 전날보다 7.7% 하 락한 결과다. 루니(캐나다화 1달러) 기준 환율 은 미화 68.54센트다. 원화 매매기 준율은 루니에 828원51전으로 전 일보다 5원86전 내렸다.

사진제공= 김수아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은퇴저축상품, 세금 혜택만 있는 줄 알았는데… “생애 첫주택, 학자금 마련 시에도 도움” 캐나다 밀레니엄 세대중 상당수 가 은퇴저축상품(RSP)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 왔다. 생애 첫 주택을 구입하거나 학자금 마련 시 RSP 투자액을 이 용할 수 있다는 정보가 젊은 세대 사이에서 특히 부족하다는 것이다. TD은행이 18세에서 33세 사이

캐나다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근 여론 조사에서 응답자의 50%만이 “RSP 투자액이 집 구입에 활용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답 했다. 성인 정규 교육 과정에 등록 할 때 부족한 학비를 RSP 투자액 으로 보충할 수 있다는 정보에 대 해서는 28%만이 인지하고 있었다.

TD은행은 “소득세 혜택 뿐 아니 라 주택 구입시 월 모기지(주택담 보대출) 상환액을 낮추기 위해서 라도 어떠한 은퇴상품이든지 빨리 가입하는 것이 좋다”는 입장을 밝 혔다. TD은행은 또한 은퇴저축상품으 로부터 인출된 금액은 향후 15년에 걸쳐 재입금되어야 한다며 이렇지 않을 경우 과세 대상이 될 수 있다

고 말했다. 한편 밀레니엄 세대 중 32%는 은퇴저축상품에 대해서 전혀 알지 못한다고 털어놨다. 은퇴 자금 마련 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40%가 RSP에 투자할 여력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문용준 기자 myj@vanchsoun.com 스마트폰으로 읽는 밴조선 모바일 www.vanchosun.com

▲ 나무 베는 데 허가가 필요한가? 코퀴틀람 시청 안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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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되면 시청 공원관리청(Park Customer Service)에 평일 오전 8 시부터 오후 4시 사이 전화해(604927-6300) 문의할 수 있다. 만약 직접 처리하거나 사람을 불 러 처리하려면, 관련 규정을 숙지해 야 한다. 특히 나무를 베는 데 있어 허가(permit)가 필요한지 여부가 잘못 알려졌다. 시청에 따르면 일단 나무가 서 있 는 위치에 따라 시청에 허가 신청 여부가 달라진다. 비탈(slope)이나 물가의 보호구역(protected riparian area)에 서 있다면 시청에서 허 가를 받아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굵기가 문제된다. 나무 굵기가 지표 면에서 1.4m 높이에서 측정했을 때 20cm 미만이라면 허가 없이 벨 수 있고, 그 이상이라도 연중 최대 두 그루까지만 허가 없이 벨 수 있다. 만약 연중 세 그루째를 베고 싶다면 개발허가가 없는 이상은, 대부분의 경우 시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한편 나무를 베는 것이 아닌 가 지치기(Pruning)는 허가 없이도 가 능하다. 단 가지를 25% 정도 쳐내 면 문제 없지만, 과하게 쳐내면 문 제가 될 수도 있다. 가지치기를 하 기 가장 좋은 시기는 12월부터 2월 사이다. 새순이 돋는 4·5월 가지치 기는 가급적 자제하라고 시청은 안 내하고 있다. 나무 베기 허가를 신청하면 시 청소속 수목관리사(Arborist)가 나 와 현장을 확인하는 등 절차를 거 친다. 코퀴틀람시의 나무베기 관 련 규정은 시조례(Bylaw) 4091항 (4091, 2010)에 나와있다. (코퀴틀 람시 나무베기 허가 문의: 604927-3482)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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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 민경준 부동산+모기지 604-716-3364

■ 코퀴틀람 - Westwood Plateau

■ 버나비 SFU 콘도

■ 써리 모간하이츠 타운하우스

2Bed,2Bath, 1,048 sqft . 6년된 3층 저층콘도. 코퀴센터, 라파지 공원 초, 중, 고& 더글라스 칼리지 에버그린 전철 가까움

NOVO 2 콘도, SFU 지역 환상적인 바다/산 전망 방2+욕실2+Den, 1,008 sqft, 북동향 코너 내부 전체수리, SFU 캠퍼스, 각종상가, 학교, 교통 등 편리

타운하우스 3층구조 2011빌딩 방3 욕실2 주차2 1324스퀘어피트 울타리 있는 뒷마당으로 밝은 동향 라미네이트바닥 그라나이트 카운터탑 클럽하우스 수영장 사우나 체육관 시설등

Asking :$378,800

Asking : $499,500

Asking : $428,800

문의 : 마기욱 부동산 (604)306-0870 / 줄리아 부동산 (778)861-0576

문의 : 손국활 부동산 (604)782-4545

문의 : 최재동 부동산 (604)790-1035

■ 주택, 밴쿠버

■ UBC 지역의 2 Bedroom고급 아파트

■ Nice & Profitable Car Wash in Big City

New Houses with Lanehouse, 2개 주택, 각각 Rent 가능. 방10개, 화장실 6개, 부억 4개.

UBC 의 East Campus내에 있는 Polygon시공 고급아파트, 밝고 쾌적하며 Garden View가 있는 팬트하우스 유닛 침실 2, 화장실2, 리빙룸, 훼미리룸,주방 및 발코니로 구성, 최고급 가전제품 주방과 새 카펫, 페인팅, 주변에 공원, 커뮤니티 센터, 쇼핑 및 상가 그리고 New Norma Ross Point School

Revenue: $988,836/Yr Nice Property/Equipment with 1.3Acres Land Built by the Current Owner (2006 ~ ) Very Steady Sales with Recent 3 Years Wands(7)+Auto(1)+Truck Wash+Living(2 Bedrooms), Suitable for a Couple’s Easy Operation Located in Big City with Major Hwy

Asking : $1,980,000

Asking : $687,000

Asking : $2.69M

문의 : 조규철 부동산 (604)720-1362

문의 : 조동욱 부동산 (778) 988-8949

문의 : 신인진 부동산 (403)689-3524

10Bed, 7Bath, B/D 5,400sqft, Lot 8,847sqft, 6year, Granite countertop, spice kitchen을 갖춘 Huge Kitchen, Hardwood floor, Luxury House, 별도 출입문, 세탁실을 갖추어 세주기에 적합. 월$3,000 Rent 수입. Green Park 인접의 조용한 좋은 동네.

■ South 버나비 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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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포커스

제29560호

42층 주상복합 內 스트리트형 상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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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월 21일 목요일

서귀포 바다 한눈에‐ 개발好材 많아

본국 부동산

2016년 1월 23일 토요일

42층 주상복합 內 스트리트형 상가

C3 조선일보

서귀포 바다 한눈에… 개발好材 많아

서해종합건설 제공

제주 웨스턴 그레이스 호텔 제공

경기 의왕시 주상복합아파트‘의왕 서해그랑블’의 단지 내 상가‘더스타스퀘어’의 완공 후 예상 모습. 이 상가는 폭이 8m인 복도를 따라 양쪽에 점 포를 배치하는 거리형 상가로, 지하 1~2층에는 이마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제주도 서귀포시 강정동에 들어서는‘제주 웨스턴 그레이스 호텔’의 완공 후 예상 모습. 이 호텔은 제주월드컵경기장과 시외버스 터미널, 이마트가 가 깝다.

의왕 서해그랑블 더스타스퀘어 경기도 의왕시에서 건설 중인 주상복 합아파트‘의왕 서해그랑블’의 단지 내 상가‘더스타스퀘어’가 분양 중이다. 아 파트는 최근 분양이 완료됐다. 이 단지는 지상 42층 규모 고층 주상복합아파트로 4개 동(棟), 536가구가 들어선다. 더스타스퀘어는 고객 동선(動線)을 따 라 거리 양쪽에 점포를 배치하는 거리형 상가다. 더스타스퀘어 관계자는“핵심이 되는 스트리트(복도) 폭을 8m로 넓게 설 계해 시원스러운 느낌을 준다”고 말했다. 모두 120여 개 점포로 구성되며 입점은 2018년 10월 예정이다. 상가 지하 1~2층에 4만여㎡ 규모로 이 마트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주상복합아파 트 단지 내 인구뿐 아니라 인근 지역 인 구까지 끌어들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스타스퀘어 관계자는“단지 주변으

로 대단위 아파트가 건설되고 있어 향후 유동 인구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 다. 상가는 각 층과 구역의 특성을 살릴 계 획이다. 1층은 생활 편의 구역과 패션 구

복도 폭 8m‐시원스러운 느낌 상가 지하에 이마트 들어설 예정 주변에 대단위 아파트 건설 앞으로 유동인구 늘어날 전망 역, 식음료 구역으로 나뉜다. 각 구역은 상가의 중앙광장과 연결되는 형태로 설 계돼 있다. 중앙광장에는 유명 브랜드가 팝업스토어(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한두 달 정도 짧은 기간 운영하는 상점)를 설 치해 최신 유행을 즉각 반영할 수 있도 록 할 예정이다. 2층에는 증권사와 보험 사 등 금융회사, 병₩의원, 학원가 위주로

입점 업체를 모집하고 있다. 지하 3~5층 에는 주차장이 들어선다. 의왕시는 미래 첨단 지식 산업 도시, 첨단 자족 도시를 목표로 의왕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의왕시 부곡동 일대 15만여㎡ 규 모에 산업 시설₩지원 시설₩공공시설 등 이 복합된 일반 산업 단지를 조성하는 사 업이다. 2017년 완공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더스타스퀘어 상가는 교통 여건도 편 리한 편이다. 인근에 신수원선 의왕시청 역 개통이 예정돼 있고 1번 국도 바로 옆 에 있어 과천~의왕 고속도로와 영동고속 도로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더스타스퀘어 관계자는“의왕 서해그 랑블은 의왕에서 보기 드문 고층 주상복 합 단지여서 앞으로 지역 랜드마크가 될 가능성이 높다”면서“주변에 유동 인구 가 풍부해 상가 이용 수요도 많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031)341-4545 이석우 기자

제주 웨스턴 그레이스 호텔 제주도 서귀포시 강정동에서‘제주 웨 스턴 그레이스 호텔’이 분양 중이다. 대지 면적 1318㎡, 지하 2층~지상 11 층 규모로 객실은 총 310실이다. 아파트 나 오피스텔처럼 개별 등기를 할 수 있고 분양권 전매(轉賣)도 가능하다. 제주월 드컵경기장과 시외버스터미널, 이마트가 가깝다. 호텔 객실에서 서귀포 혁신도시 월드컵경기장과 범섬,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이 호텔 관계자는“서귀포에는 다양한 지역 개발 호재가 있어 향후 관광객 수요 가 풍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서귀포에는 2025년 개항 목 표로 신공항 건설이 확정됐다. 신공항이 완공되면 제주도에 연간 4500만명이 방 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말 에는 113만5000m²규모의 서귀포 혁신 도시가 완공될 예정이며 총 9개 공공기

관이 입주한다. 신화역사공원₩헬스케어 타운₩영어국제교육도시₩서귀포관광미 항₩강정크루즈항 등 개발 사업도 서귀포 시에 집중돼 있다. 이 호텔은 다양한 특화 공간도 갖추고

지상 11층‐ 총 310개 객실 개별 등기₩분양권 전매 가능 400명 동시 식사 레스토랑 中 등 단체관광객 유치에 유리 있다. 호텔 로비 라운지에는 30m 높이의 중정(中庭)을 설계해 시각적으로 시원 한 느낌을 준다. 중정에는 전망 엘리베이 터도 배치했다. 400명이 동시에 식사할 수 있는 레스토랑도 갖췄다. 이 호텔 관 계자는“중국 등 해외 단체 관광객이 많 은 제주의 특성상 대규모 식당은 고객 유 입을 높일 수 있는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키즈(kids) 라운지, 힐링(healing) 라운지, 비즈니스(business) 라운 지, 피트니스센터, 세미나실, 편의점, 가 방 보관실, 자전거 보관실, 코인세탁실 등 도 갖추고 있다. 세안텍스가 호텔을 운영₩관리한다. 세 안텍스는 서초 아르누보씨티, 강남 아르 누보씨티, 제주 오션팰리스, 웨스턴인터 내셔널호텔, 제주성산 라마다 호텔 등 호 텔을 전문적으로 관리해 주는 업체다. 모델하우스는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에 있다. 1인당 4개 실까지 입주를 원하는 객실 호수를 지정할 수 있다. 생보부동산 신탁에 청약금을 입금한 순서대로 로열 층과 잔여 세대에 대한 객실 호수를 배정 한다. 청약금은 미계약 시 전액 환불해 준다. 계약자에게는 무료 숙박 쿠폰 10매와 함 께 가전, 가구, 인테리어 풀옵션, 호텔 내 부대시설 특별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1600-7771 이송원 기자

부동산 100자 정보

신분당선 성복역 개통 땐 강남까지 30분 용인 성복자이₩성복힐스테이트 역세권 복합쇼핑몰 들어설 예정

고촌 지역주택조합 제공

김포공항역까지 고촌역서 한 정거장 김포 고촌 지역주택조합아파트 건영아모리움 리버파크 경기 김포시 고촌면 신곡리에서 지역 주택조합아파트‘김포 고촌 건영 아모 리움 리버파크’가 조합원을 모집하고 있다. 지하 1층~지상 17층에 전용면적 59~138㎡ 1515가구로 구성된다. 이 가 운데 1차분인 868가구를 먼저 선보인 다.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 이하 중 소형이 전체 96%를 차지한다. 김포도시철도 고촌역(2018년 개통 예정)이 직선거리로 500m쯤 떨어져 있 다. 서울지하철 5₩9호선과 공항철도 환 승역인 김포공항역까지 한 정거장이면 닿을 수 있다. 국도 48호선, 올림픽대 로, 영사정IC(예정)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롯데몰 김포공항점, 홈플러스, CGV 등 생활편 의시설도 가깝다. 모든 가구가 남향 위주의 4베이(방 3 개와 거실이 발코니 전면에 배치) 구조 로 채광과 환기가 우수하다. 도보 통학 가능한 거리에 초등학교 3곳, 중학교 2 곳이 있다. 모델하우스는 김포시 고촌 읍 고송로 6 일대에 있다. 1833-7042

일레븐건설은 경기 용인 수지구 성복 동에서‘용인 성복자이’와‘성복힐스테 이트’아파트를 분양하고 있다. 성복자이 는 전용면적 156~214㎡로 1₩2차 합쳐 1502가구로 구성됐다. 성복 힐스테이트 는 전용면적 119~222㎡의 1₩2₩3차 단지 합쳐 2157가구 규모다. 용인~서울 고속도로를 통해 서울 강남 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이달 말 신 분당선 성복역이 개통하면 강남역까지

‘골드코스트’호텔 분양 ㈜골드코스트는 인천 남동구 논현동에 228 실 규모의‘골드코스트’호텔을 분양한다. 분 양가는 실당 1억2500만~1억5300만원 정도 다.(031)710-7001

여덟 정거장으로 30분 안에 도착할 수 있 다. 향후 용산까지 연결되면 성복동에서 40분대에 용산 도착이 가능해진다. 성복 역세권에는 대규모 복합쇼핑몰도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바로 앞에는 성서초, 효 자초, 성서중, 성복고가 있어 교육 환경 도 우수하다. 주거 환경도 쾌적한 편이다. 단지 바로 옆에 광교산이 있어 등산로와 산책로를 이용할 수 있고 성복지구 안에 성복천도 흐른다. 성복자이와 성복 힐스테이트는 모두 연 1% 금리로 3년간 잔금 유예를 할 수 있다. 1666-7383

삼성₩LG전자 공장 들어서 임차 수요 풍부

‘힐스테이트 광교 상업시설’홍보관 개관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 수원시 영통구 이의 동에‘힐스테이트 광교 상업 시설’홍보관을 개관했다. 2개 층, 1만3280㎡ 규모로 구성되 며 점포 70개가 들어선다. 1670-1221 미군 대상 수익형 단독주택‘파인힐 타운’ ㈜주본은 경기 평택시 팽성읍에 주한 미군 대상 수익형 단독주택‘파인힐 타운’을 공급 한다. 지상 2층 규모 주택 120가구로 구성된 다 . 실 투 자 금 은 2억 5000만 원 정 도 다 . (02)6264-6149 일레븐건설 제공

전용 20㎡‐ 5층 이상선 궨씨사이드파크궩 전망

평택 스마트빌포레 3.3㎡ 당 분양가 400만원 선

해이든 영종 레지던스 오피스텔 162실 규모‐ 2017년 준공예정

경기 평택 포승지구에서‘평택 스마트 빌포레’오피스텔이 분양 중이다. 지하 1층~지상 16층에 59~87㎡ 439실로 구 성돼 있다. 지상 1층에는 식당과 편의점 등 상업 ₩편의 시설이 입점하고 층마다 자전거 주차장과 무인 택배함이 갖춰지며 피트 니스센터가 들어선다. 분양 가격은 3.3 ㎡당 400만원선이다. 평택은 삼성전자₩LG전자 등 대기업 공장이 들어서 배후 임차 수요가 풍부한 지역이다. 올 6월 서울 수서~평택 고속 철도(KTX)가 완공되면 서울 접근성이 더 좋아질 전망이다. 평택스마트빌포레 분양홍보관은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 인근 진흥아파트

대복레저개발이 인천 중구 중산동 1951-2 일대에 162실 규모의‘해이든 영종 레지던스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 다. 지하 1층~지상 20층 규모로 전용면 적 20㎡ 162실이 들어선다. 영종도는 인천국제공항이 인접해 외국인 관광객 이 늘어나는 추세다. 대복레저개발 관계자는“미국 시저스 그룹이 영종도에 대규모 카지노리조트 와 복합쇼핑몰, 국제학교, 헬스케어타 운 등을 개발할 계획인 만큼 앞으로 유 입 인구는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지상 5층 이상 객실에서는 구읍뱃터 선착장과 서해, 영종하늘도시 남쪽 해

에스원 D&C제공

사거리에 있다. 분양 회사 관계자는“스마트빌포레는 총분양 가격이 1억원대 안팎이고 임차 수요가 풍부해 수익성이 높을 것”이라 말했다. 1577-4140

별장형 아파트‘라일플로리스’ 강원 강릉시 주문진읍 해안도로 변에 별장형 아파트‘라일플로리스’가 분양 중이다. 전용 면적 24∼36㎡ 266가구가 들어선다. 분양가 는 가구당 8000만원대다. 1522-3380 ‘삼송역 현대썬앤빌 더 트리니티’ 현대 BS&C는 경기 고양시 삼송지구에서 오 피스텔‘삼송역 현대썬앤빌 더 트리니티’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24~48㎡ 638실로 구성 된다. 1877-8838 오피스텔‘동대문 인스파이어’ 서울 동대문에 오피스텔‘동대문 인스파이 어’가 분양한다. 지하철 1₩6호선 환승역인 동묘역 바로 앞에 있다. 월 60만~95만원씩 임대 수익을 지급한다. (02)764-7778 도시형 생활주택‘엑시스타워’ 경기 시흥시 월곶동 991-28 일대에 도시형 생활주택‘엑시스타워’가 들어선다. 공급 면 적 26~46㎡ 286가구가 들어선다. 분양가는 3.3㎡당 900만원 선이다. (031)314-2585

대복레저개발㈜ 제공

안선에 걸쳐 조성 중인‘씨사이드파크’ 를 볼 수 있다. 2017년 3월 준공 예정이다. 서울 강서 구 마곡동 776-4 일대에 모델하우스가 있다. 1899-2657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로 재건축 서울 강남구 개포시영아파트가 관리 처분 인 가를 완료하고 올해 안에 착공과 일반 분양 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총 31개 동 2296가구 규모의‘래미안 강남 포레스트’로 재건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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