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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판>

제2926호 2016년 1월 20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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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집비워둔 외국인에게 빈집세 거둬라”

The Vancouver Korean Press Ltd. (Since 1986)

加, 한국인 이민 선호도 1위 캐나다>호주>뉴질랜드 순… 10명 중 4명, 이유는 ‘복지’

UBC·SFU 소속 경제학자들 주정부에 요구 UBC·SFU등 메트로밴쿠버내 주요 대학 경제학자들이 밴쿠버 의 심각한 주택난 파악 및 외국인 소유주 대상 일명 빈집세 부과를 18일 주정부에 촉구했다. 토마스 다비도프(Davidoff)·조 슈아 가틀리엡(Gottlieb)· 서 소 머빌(Somerville) 3인이 이끄는 경제학자단은 주정부에 가칭 BC 주거접근성기금(BC Housing Affordability Fund· 약자 BCHAF) 을 창설하라고 촉구했다. BC주 거 주민을 지원하기 위한 기금으로 ▲캐나다에 거주하지 않는 외국 인으로 ▲BC주내 집을 비워둔 이 로부터 ▲매년 추징금을 받아 운 영하자는 것이다. 이들은 또한 주정부에 로워 매 인랜드 지역에 지역 경제와 연고 가 없는 소유주를 과세 목적으로 주정부가 파악해 주거난을 해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수들 BC주에 빈집세 도 입 촉구… 오른 재산세에 성 난 민심 학계가 받아줬으니, 이제 공은 주의사당 앞에… ○ 이민 첫 해, 일자리 잡을 수 있을까?… 대부분 이에게 막 막함을 넘은 먹먹한 느낌. 그 래도 고개 넘어서면 살만하 죠? ○ 간병인 구함 신종사기… 남 의 소중한 인생을 함부로 대 한 죄도 죄목에 포함시켜서 강하게 처벌해야.

이런 요구와 주장의 목적에 대 해 다비도프 UBC경영대학원 교수 는 “목표는 천정부지로 오르는 부 동산가격으로 인한 국민의 박탈감 을 덜고, 동시에 탈세나 현금 박아 두기 목적의 투자자들에게 지역시 장의 매력을 반감시키겠다는 것” 이라고 밝혔다. 이들 경제학자는 메트로밴쿠버 에 집을 비워두고 있거나, 캐나다 경제에 제한적인 참여를 하는 이 들에게 1.5%의 추징금을 제안했 다. 예컨대 1000만달러 빈집에 대 해 연간 BCHAF로 15만달러를 받 자는 것이다. 교수들의 이러한 요구는 광범 위한 지지를 끌어내고 있다. 앞서 캐나다 주요언론은 고가의 주택 에 살면서 소득세정산 때는 세금 을 내지 않고 저소득층 혜택을 받 는 ‘얌체족’에 대해 비판적인 보도 해, 이들에 대한 제재 필요성에 공 감대가 형성돼 있기 때문이다. 또 한 올해 1월 1일부로 발송된 부동 산 공시가가 지난해보다 많이 올 라 막대한 재산세 부담을 떠안게 된 주택 소유주들 사이에 해법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은 상태다. BC주의회 제1야당인 BC신민당 (BC NDP)은 18일 교수들의 발표 에 환영 성명을 내놓았다. 교수단은 대부분 주택소유주나 토지소유주들은 BCHAF의 추징 대상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현재 빈 집을 임대시장에 나오게 만드 는 동인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주택 임대로 발생한 소득을

캐나다국세청(CRA)에 보고하게 만드는 요인도 된다고 보았다. 교수단은 BCHAF를 지방자치단 체 차원에서도 선별적으로 채택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교수단은 현재 자료를 토대로 밴쿠버시내에서만 최소 9000만 달러 추징이 가능하다고 예상을 밝혔다. 다비도프 교수는 “현재 시스템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캐나다가 한국인들이 가장 이 민 가고 싶은 나라 1위로 선정됐 다. 국민들은 캐나다의 복지를 높게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 이 한국 성인 남녀 1655명을 대 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민 가고 싶은 나라로 캐나다를 꼽은 응답자가 16.8% 로 가장 많았다. 16%의 지지율을 얻은 호주 가 캐나다에 이어 2위를 차지 했다. 이어 뉴질랜드(10.8%), 미국(9.6%), 독일(9.5%), 스웨 덴(6.9%), 일본(6.3%), 핀란드 (4.9%), 스위스(4.7%) 등 순으로 조사됐다. 이민 가고 싶은 나라

를 선택하는데 가장 중요한 기준 을 묻는 질문에는 41.2%가 복지 라고 답했다. 문화(17.5%), 일자 리(13.1%), 소득수준(6.7%), 기후 및 환경(5.8%)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한국인 10명 중 8명은 이 민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 다. 응답자의 78.6%가 이민을 갈 수 있다면 가고 싶다고 답했다. 이민 의향은 여성(81.8%)이 남 성(77%)보다, 미혼(80.5%)이 기 혼(72.7%)보다 높은 것으로 확인 됐다. 연령별로는 30대(82.1%)의 이민 의향이 가장 높았고, 이어 20대(80%), 40대(72.4%), 50대 이상(59%) 등 순이었다. ▶A3면에 계속

이민 첫해부터 일자리 잡을 수 있을까? 1980년과 비교해 보니

BC주 차세대는 첨단?… BC테크서밋 행사에서 BC주정부는 첨단분야 근로자들이 일반 근로자보다 소득이 60% 높다며 관련 분야에 관심을 촉구했다. 19일 열린 코딩캠프에서 참가자들이 프로그래밍을 하는 모습. BC주정부는 이날 1억달러 스 타트업(창업) 지원을 발표하고 기존의 첨단기업 대상 세금환급제도나 중고교 코딩 교육을 통한 인재 육성도 다시 강조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사진=BC주정부 제공

“통관? 캐나다보다 미국이 더 까다롭다” 자영업자 연대, 加·美 정상회담서 규제철회 촉구 중소기업 권익단체인 캐나다자 영업자연대(CFIB)는 18일 캐나다 소기업 업주 중 ⅓은 캐나다-미국 국경 관련 법규로 인해 무역을 주 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CFIB는 캐나다국경관리청 (CBSA)과 미국경관세보호청 (CBP)에 대한 업주의 업무 평가를 8600건 받아 취합한 결과 2010년

으로는 공실률이 얼마나 되는지 확실히 파악하기 어려워서, (실제 조사가 이뤄지면) 최종적인 (추징 금) 합계는 예상보다 많으리라고 본다”며 “BCHAF 추진 보너스로 주택 문제의 정확한 청사진을 얻 을 수 있고, 또 캐나다에 세금을 내 지 않는 소유주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보다는 두 기관이 개선됐으 나, 업주 ⅓은 통관비용을 알았더 라면 사업을 벌리지 않았을 것이 라고 답했다. 업주 36%는 행정 상 장애물과 요금과 관련해 불투명한 부분이 존재해 무역 횟수를 제약 하는 요소가 있다고 지적했다. 코린 필만(Pohlmann) CFIB선 임부회장은 “불경기에, 캐나다-미

국 국경에서 불공정하고 값비싼 대가를 치르게 만드는 규정 철회 는 소기업체를 지원하는 저렴한 방법이다”라며 “소기업은 캐나다 전체 근로인력의 반 이상을 고용 하고 있고 계속해서 국내에 새로 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고 말 했다. 필만 부회장은 “트뤼도 (Trudeau) 총리와 오바마(Obama) 대통령이 올봄 회담을 할 때, 모든

기업체를 위해 규제철회를 최우선 순위로 삼아 개선 절차를 밟아 주 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2010년과 비교해 CBSA 관리들 은 접근성·지식·응대 면에서 개선 됐으나, 관련 정보제공이나 연락· 대화 면에서는 별다른 개선을 보 이지 않았다고 CFIB는 평가했다. 특히 CBSA웹사이트는 사용자친 화면에서 2010년보다 퇴보해 소 기업체에 필요한 정보를 찾아보기 어렵다는 불만이 제기됐다. 권민수 기자

BC주 이민자들의 임금 수준이 공개됐다. 캐나다 통계청이 지난 1980년부터 2013년 사이 제출된 이민자들의 세금보고서를 토대 로 작성한 조사 결과다. 이에 따르면 BC주에 정착한 지 채 1년이 되지 않는 이민자의 수는 1982년 8225명에서 2013 년 2만5110명으로 세배 이상 증 가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중간 연소득은 1만400달러에서 1만 5500달러로 느는데 그쳤다. 이민 오자마자 일자리를 찾는 사람들의 비율도 낮아진 모습이 다. 정착 1년 미만의 이민자가 근 로 소득을 보고한 경우는 1982년 에는 8225명 중 5040명, 2013년 에는 2만5110명 중 1만4595명으 로 각각 조사됐다. 통계청은 “정착 기간이 길어 질수록 이민자들의 중간 임금 수

준이 상승세를 나타냈다”고 전 했다. 실례로 2000년 기준 정착 1년 미만인 이민자의 중간 임금은 9000달러로 지난 1982년 당시의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정착 1년 후 해당 소득은 7000달 러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으 며, 5년 후부터는 2만달러선을 돌파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공개된 통 계청의 또 다른 자료를 살펴보 면 1980년 이후 국내에 정착한 이민자들의 중간 근로 소득은 지 난 2013년 기준 3만2000달러로 추산된다. 정착한 지 1년 이상 2 년 미만인 이민자의 중간 소득은 2011년 2만달러에서 2012년 2만 1000달러로 1000달러 높아졌다. 같은 기간 BC주 이민자들의 중 간 소득은 1만9100달러와 2만 1000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종 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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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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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의 오래된 학교, 내진 보강 공사 위해 폐쇄될 수도 학교 건물 나이 평균 73년 밴쿠버교육청(VSB) 관할내 12개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한 곳이 향후 15년에 걸쳐 폐쇄될 수 있다는 전망 이 제시됐다. VSB 보고서에 따르면 이는 내진 보강 공사 계획에 따른 것이다. 메 트로밴쿠버에서는 현재 지진에 대 한 대비책을 확충해야 한다는 목 소리가 높아진 상태다. 지난해 12

월 29일 전 지역에서 지진이 감지 된 이후다. 본보도 이 문제에 대해 보도한 바 있다. BC주 교육부 자료만 놓고 보 면 내진 보강 공사 대상으로 선정 된 학교 342교 가운데 실제로 공사 가 완료된 곳은 128교에 불과하다. 상대적으로 오래된 학교 건물이 많은 밴쿠버에서는 지진 발생에

대한 우려가 더욱 클 수밖에 없다. VSB의 동 보고서에 나타난 지역내 학교 건물 평균 나이는 73년이다. 이 중 50교는 지은지 80년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VSB 측은 CBC와의 인터뷰에서 “ 내진 보강 공사를 진행하기 위해 현 재 어느 학교를 먼저 폐쇄시킬 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결정된 바 없다” 며 “이번에 작성된 보고서를 토대로 주 교육부와 이 문제에 대해 토의하

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VSB 관할 등록 학생은 5만387명으로 실제 수용 가능한 학 생 수(5만9585명)에 비해 적은 것으 로 나타났다. VSB는 밴쿠버 인구는 늘었지만 노령화 등으로 인해 학교에 등록하 는 학생들의 수는 오히려 주는 추세 라고 전했다. 향후 15년동안 늘어날 학생 수 는 550명에 그칠 것이라는 게 VSB 의 전망이다. 동 교육청은 또한 학 교 한 곳을 폐쇄하거나 다른 목적 으로 활용할 경우 연간 운영비로 평 균 24만9000달러를 절감할 수 있다 는 입장이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사설 송금 서비스>

머니그램 이용한 신종사기 조심하세요 구인광고 통해 여성에 사기 시도… 송금 방법 몰라 피해 면해 간병인 구인광고를 보고 연락한 여성이 머니그램(Money Gram)을 이용한 신종 사기에 당할 뻔한 사건 이 발생했다. 머니그램은 전용 송금 망을 이용하는 새로운 형태의 해외 송금 서비스로, 머니그램 가맹점을 통할 경우 기존의 해외송금과는 달 리 전세계 어디든지 10분 이내로 송 금이 가능하다. 19일 랭리경찰(RCMP)에 따르면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여성은 최근 ‘ 중년 여성의 간병인을 구한다’는 구 인광고 벽보를 보고 이메일을 보냈 다. 벽보를 올린 남성은 여성에게 답 장을 보냈고 “어머니가 거주할 곳을 찾기 위해 향후 몇 주간 도시 외곽에 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여성은 얼마 지나지 않아 이메일 을 받았다. 이메일에는 “어머니를 위한 임대주택을 발견했다”며 “은행 수표로 임대료 2500달러를 보낼테 니 돈을 머니그램(Money Gram)으 로 집주인에게 보내달라”는 부탁의 내용이 담겨 있었다. 여성은 별다른 의심없이 수표를 입금한 뒤 머니그램을 통해 송금하

최고 부자 62명 재산, 36억명 합계와 같다 최근 5년 부익부 빈익빈 심화, 상위 1% 재산 총액 1조7600억달러 세계 최고의 부자 62명의 재산 이 하위 50%의 재산을 합친 것과 동일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제구호단체 옥스팜(Oxfam)이 세계경제포럼인 다보스포 럼 개막을 앞두고 발표한 ‘1%를 위한 경제’ 보고서에 따르면 불평 등이 심화되면서 2015년 상위 62 명이 하위 50%의 재산을 모두 합 친 것과 같은 수준의 부(富)를 축 적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62명 의 재산이 세계 인구의 절반인 36 억명의 재산과 같다는 것이다. 상위 62명이 보유한 재산은 지 난 2010년에 비해 미화 약 5000억 달러 증가했다. 반면 하위 50%가 보유한 재산

은 약 1조달러 줄었다. 이에 따라 상위 62명의 재산이 하위 36억명 의 재산과 같은 1조7600억달러로 집계됐다. 특히 최근 5년간 세계 인구가 약 4억명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부 익부 빈익빈은 가속화됐다. 2010 년에는 상위 388명, 2011년에는 177명, 2012년에는 158명, 2013년 에는 92명, 2014년에는 80명의 재 산이 하위 50%의 재산과 동일했 다. 또 1988~2011년 하위 20%의 소득은 크게 변하지 않은 반면, 상 위 10%의 소득은 46% 늘었다. 옥스팜은 불평등 완화를 위해 부자들이 재산을 감춰두고 있는 조세피난처를 엄중 단속해야 한다

캐나다, 한국인 이민 선호도 1위

(47.4%)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경쟁을 강요하는 분 위기가 싫다(46.3%), 국가가 국 민을 보호해주지 않는 것 같다 (44.4%), 해외의 선진 복지제도를 누리고 싶다(30.7%) 등의 이유가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응답자의 47.9%는 실제로 현재 이민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 혔다. 이들은 언어 공부(62.8%),

▶A1면에서 계속

이민 가고 싶은 이유를 묻는 질 문에는 가장 많은 56.4%가 일에 쫓기는 것보다 삶의 여유가 필요 하다고 답했다. 대체로 근로조건 이 열악하다(52.7%), 소득의 불 평등 문제가 심하다(47.4%), 직 업 및 노후에 대한 불안감이 크다

려 했다. 하지만 머니그램에 대해 정 확히 알지 못했던 여성은 송금에 어 려움을 겪었다. 결국 여성은 벽보에 적시된 상대 방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전화 통화에서 상대방 말투가 외 국인 억양을 갖고 있는 것이 이상하 다고 여긴 여성은 즉시 경찰에 신고 했고, 다행히 별다른 피해를 입지 않 았다. 경찰은 여성에게 사기를 치려 한 남성을 붙잡기 위해 수사력을 집 중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다행히 여성은 아무런 피해를 입지 않았다” 며 “조금이라도 이상한 낌새가 느껴 진다면 일단 피한 뒤 경찰에 신고해 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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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주장했다. 조세피난처에 축적된 부자들의 재산은 약 7조6000억달러로 추산 된다. 이와 함께 노동조합 설립 권 한 강화와 성별에 따른 소득 격차 축소, 부자 증세, 대기업 권력 약화 등도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옥스팜 관계자는 “세계의 부가 점점 더 꼭대기로 집중되고 있다” 며 “현재 세계경제는 미래 세대와 지구 전체를 위한 번영이 아니라 상위 1%만을 위한 것”이라고 지적 했다. 한편 올해 다보스포럼은 ‘제 4차 산업혁명의 이해’를 주제로 20 일부터 나흘 일정으로 스위스 다 보스에서 열린다. 윤상희기자 monica@vanchosun.com

해외 취업 준비(32.7%), 이민자금 마련(31.9%), 경험자에게 조언 구 하기(21.8%), 생활양식 및 문화 관 련 공부(18.1%) 등을 준비하고 있 었다. 사람인 관계자는 “극심한 취업 난과 과중한 노동강도, 심해지는 빈부격차 등으로 어려워진 사회 분위기를 빗댄 결과”라고 분석했 다. 윤상희기자

Weather Briefing

“평년보다 온화한 날씨 계속, 낮도 차츰 길어져” 낮 최고 기온이 평년 수준을 웃 돌고 있다. 캐나다기상청(Environment Canada)에 따르면 19일( 화) 낮 최고 기온은 평년 대비 4도 높은 10도로 조사됐다. 낮 최고 기 온은 20일(수) 9도로 떨어졌다가

윤상희기자 monica@vanchosun.com

리빙포인트

전자레인지 기름기 없애는 법 그릇에 베이킹소다를 섞은 물 을 담고, 행주를 넣어 적신 다음 3분 정도 돌리자. 증기가 충분히 퍼진 후 물티슈로 닦아내면 깨 끗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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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에는 11도까지 높아질 전망이 다. 기상청은 잔뜩 흐리기만 한 19 일과는 달리 20일에는 때에 따라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비 올 확률은 30%다. 이후 내주 월요일 (25일)까지는 내내 비오는 날씨가

예고돼 있다. 이번주 토요일(23일) 과 일요일 강우 가능성은 각각 60% 로 제시됐다. 19일 기준 일몰 시간 은 4시 47분으로 지난 동지에 비해 낮의 길이가 30분 길어졌다. 문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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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 4℃ 최고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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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 6℃ 최고 8℃

최저 3℃ 최고 8℃

최저 2℃ 최고 8℃

고운호 객원기자

서울 영하14도… 설악산 체감온도는 영하 48도 기온이 섭씨 -15도까지 내려간 19 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두꺼운 외투를 단단히 여미고 모자를 쓰거 나 장갑을 낀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이날 새벽 설악산 일대는 최저기 온 -27.9도까지 내려갔고, 체감온도 -48도를 기록했다. 20일에도 서울 -14도, 춘천 -16도, 대전 -11도까지 내려가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이 종일 영하권에 머 무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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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U 한인 교수, 올해의 신진 교수상 수상자로 선정 나노물질 전문가 김우수 교수, 한화그룹으로부터

사진 제공=김우수 교수

인쇄전자재료 전문가인 김우수 교수(사진 왼쪽)는 MIT 박사 후 과정을 마친 뒤 제록스 연구소에도 재직한 바 있다. 오른쪽은 박영세 한화첨단소재 연구소장.

김우수 SFU 교수(메카트로닉스 시스템)가 한화그룹 계열사인 한 화첨단소재가 주관하는 “2016 한화 신진 교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본상은 북미주에서 활동 중인 경 력 7년 미만의 젊은 한인 교수를 대 상으로 올해로 2회째 수여돼 왔다. 해외 우수 연구개발(R&D) 네트워 크를 구축하고 그 영토를 확장한다 는 것이 한화 신진 교수상이 마련 된 취지다. 금년에는 김 교수와 함께 미국 조 지아공대의 이승우 교수도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전세계 선망의 도시 1위는 ‘파리’ 파리>런던>뉴욕 순… 토론토는 11위, 시민 친절도·생활 편의성 좋아 전세계인들이 가장 선망하는 도 시로 프랑스 파리가 꼽혔다. 캐나다 도시들 중에서는 토론토가 11위에 올랐다. 19일 국가브랜드 지수를 만들어 낸 사이먼 안홀트(Anholt)와 시장 조사 전문업체 GfK가 공동으로 발 표한 2015년 안홀트-GfK 도시브랜 드지수(CBI)에 따르면 파리가 가장 선망하는 도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013년 조사 당시 3위에 머 물렀던 파리는 이번 조사에서는 전 세계 50개 도시 중 1위에 오르면서 4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2013년 1위를 차지했던 영국 런 던은 파리에 밀려 2위로 내려앉았 다. 미국 뉴욕과 호주 시드니, 미국 로스앤젤레스 등이 뒤를 이었다. 이어 이탈리아 로마, 독일 베를 린,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호주 멜

버른, 미국 워싱턴 DC 등 순으로 조 사됐다. 베를린과 암스테르담은 처 음으로 10위 내 이름을 올렸다. 토론토는 11위를 차지해 아쉽게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토론토는 시민 친절도(2위)와 생활 편의성(5 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안홀트-GfK CBI 조사는 파 리 연쇄 테러가 발생하기 전인 지난 해 9월 실시됐다. 밴쿠버는 조사 대

김 교수는 인쇄전자재료 및 나노 물질 분야 전문가로, 이번 수상으로 인해 앞으로 2년간 한화첨단소재로 부터 연구 자금을 지원받게 됐다. 김 교수는 2001년 연세대학교 재 료공학과를 졸업한 뒤 카이스트에 서 같은 분야 석박사 학위를 받았 다. 이후 2009년 MIT에서 박사후 과정을 마쳤으며, 현재는 조교수로 서 SFU 강단에 서고 있다. 김 교수 는 재캐내다한인과학기술자협회 회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상에서 제외됐다. 안홀트-GfK CBI 는 2년마다 전세계 도시의 위상과 위치, 생활 편의성, 시민 친절도, 생 동감, 잠재력 등을 기준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선망하는 도시 순위를 매기고 있다. 윤상희기자 monica@vanchosun.com

2015 선망의 도시 순위 파리 1위 런던 2위 뉴욕 3위 시드니 4위 LA 5위 토론토 11위

캐나다 일간지들의 편집국 '합병' 권민수 편집장의

캐나다 브리핑 <103>

Canadian Newsroom Merger 19일 캐나다 신문사들이 일제 히 기사거리가 됐다. 포스트미디 어(Postmedia) 산하 신문사 편집 국(newsroom)이 일제히 합병하 게 됐다. 메트로밴쿠버에서 발간되는 일간지 ‘프로빈스’와 ‘밴쿠버선’ 도 각각 브랜드는 유지하나, 편 집국은 하나가 된다. 포스트미 디어는 캘거리·에드먼턴·오타

와에서도 두 신문·한 편집국 체 계로 개편한다고 사원에게 ‘메모’ 를 전했고, 이는 곧 기자 트위터 와 노조 성명 등을 통해 전파돼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캐나다 전국 노조인 유니포 (Unifor)는 “뉴스룸 합병은 신뢰 에 대한 거대한 배신행위”라며 19일 규탄에 가까운 성명을 내 놨다. 제리 디아스(Dias) 유니포 노 조위원장은 자유당(LPC) 정부가 나서서 이번 합병으로 90명이 해 직 되는 것을 막아줄 것을 촉구 하고 있다. 그러나 거대 언론사인 포스트 미디어를 상대로 노조나 정부가 어떤 조처를 취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현재 ‘토론토스타' 나 ‘글로브앤메일’·’위니펙프리프레 스’ 3개 언론사만 빼놓고 주요 영 자지는 모두 해당사 소유다. 신문 과 온라인매체를 합쳐 총 200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디아스 위원장은 이번 일이 “ 언론 통제권이 소수의 손에 엄청 나게 집중된 결과”라며 “중립적 인 뉴스수집과 지역뉴스를 포함 한 의견 수렴 기능이 국가적 논 의과제에 더해지지 않는다면 (언 론이) 제대로 민주주의 건설을 도울 수 없다”고 단언했다. 언론이 경제상황을 무시할 수 없음을 이번 합병은 보여준다. 해직 대상자가 사상 최대 경기 침체에 들어선 앨버타주 두 도

시에 집중돼 있다. 즉 에드먼턴 에 35명·캘거리에 25명이다. 또 한 포스트미디어가 경제적으로 어려워진 시점을 퀘벡커사로부 터 2014년 3억1600만달러를 들 여 선(Sun)계열의 신문 브랜드를 모두 사들인 시점으로 보는 이들 도 있다. 요즘 여러 매체 편집장이 받 는 압력을 트위터 등을 통해 슬 쩍 들여다보면 대소 규모와 상관 없이 비슷하다. 무수한 볼거리와 읽을 거리가 다양한 매체로 제공되는 세상에 서 읽을 가치있는 내용을 만들어 살아남으란 것이다. 권민수 기자

커뮤니티 단신 우리이웃의 이야기, 단체 동 정, 모임, 기사제보, 알리고 싶 은 내용을 보내주십시오. 커뮤 니티 단신을 통해 여러분의 소 식을 전하겠습니다.(밴쿠버 조 선일보 편집부) 접수방법 이메 일 news@vanchosun.com, 팩 스(604)877-1128

단체 한국외대 밴쿠버 동문회 신년모임 ◎…한국외대 밴쿠버 동문회 신년모임이 2월 6일(토) 오후 6 시 통일이오에서 열린다. 2579 Lougheed Hwy. Port Coquitlam. ☎(604)728-1354, (604)836-2752 밴쿠버 국선도 동호회 회원 모집 ◎…밴쿠버 국선도 동호회가 회원을 모집한다. 매주 토요일 오 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진행된 다. 9523 Vameron St. Burnaby. ☎(778)980-6323, (604)836-9116 경희대 동문 신년모임 ◎…경희대 동문 신년모임이 2 월 21일(일) 오후 5시 케이팝 가 라오케 레스토랑(Kpop Karaoke Restaurant)에서 실시된다. 회비 는 10달러다. 14914 – 104 Ave. Surrey. 밴쿠버 ROTC 문무회 정기총회 및 신년인사회 ◎…밴쿠버 ROTC 문무회 정기 총회 및 신년인사회가 1월 29일 (금) 오후 6시 써리 만리장성 중 식당에서 열린다. 13648-105A Ave. Surrey. ☎(604)790-5329, (604)837-2934, (778)968-5854, (778)928-4771 알레그로 앙상블 단원 모집 ◎…알레그로 앙상블이 단원을 모집한다. 대상은 피아노, 현악, 관 악, 성악 전공자 및 RCM ARCT 레 벨이다. 정통 클래식을 연주하며 2016년 각종 음악 페스티벌에도 참가한다. ☎(604)505-4187 50·60 부부 골프 회원모집 ◎…서상빈씨가 50·60대 부부

골프 회원을 모집한다. 총 12쌍 의 부부를 모집하며 자격 조건은 100타 미만이다. 모임은 3월부터 매월 둘째주 및 넷째주 화요일에 써리 골프장에서 진행한다. 7700 168 St. Surrey. ☎(604)218-3670, (604)218-3805

밴쿠버 이북도민회 2016년 정기총회 ◎…밴쿠버 이북도민회는 1월 21일(목) 오후 5시 두꺼비 식당에 서 2016년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604)839-5637 자연치유원 동아리 모임 ◎…자연치유원(Natual Healing Won)은 1월 2일부터 매주 토요 일 오전 10시 자연치유원에서 몸 과 마음을 함께 치유하는 동아리 모임을 진행한다. 2629 Panorama Dr. Coquitlam. ☎(778)991-5996, (604)474-3996 펠리체 합창단 단원 모집 ◎…펠리체 합창단이 2016년을 맞아 혼성 합창단으로 새출발하며 남녀 합창단원을 모집한다. 연습 시간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30 분, 장소는 포트코퀴틀람 시청 게 더링 플레이스(Gathering Place) 다. ☎(778)554-9917 제4회 한카문학상 작품 공모 ◎…캐나다 한국문협은 1월 5일 부터 2월 20일까지 제4회 한카문 학상 작품을 공모한다. 분야는 운 문(시, 시조, 동시) 3편, 산문(수필, 콩트, 동화, 라디오단막극본, 평론) 2편 이상 등이다. 이메일 접수는 kwac2009@gmail.com으로 하면 된다. 당선작은 3월 중 발표된다. ☎(604)435-7913 한인회 스키 및 스노우보드 무료강습 ◎…한인회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사이프레스 렌탈 샵(Sypress Rental Shop) 앞에서 스키 및 스 노우보드 무료강습을 실시한다. ☎(604)358-1799 이대부속 중·고 동문 ◎…이대부속 중·고 동문회 가 동문들의 연락을 기다린다. ☎(604)446-2699(김근배) 행복문화마당 모임 ◎…유니세프, 북한어린이, BC 아동병원을 돕는 행복문화마당이 매주 토요일 낮 12시 버나비 카메

론 도서관에서 열린다. 음악감상 과 건강운동, 함께노래, 이웃돕기, 친교 등이 진행된다. 9523 Cameron St. Burnaby. ☎(604)420-2788

한인회 자원봉사자 구인 ◎…한인회 버나비 사무실에 서 행정업무를 도와줄 자원봉사 자를 찾는다. ☎(604)358-1799, (604)255-3739 2016 신인작품 공모 ◎…한국문인협회 캐나다 밴쿠 버지부는 2016 신인작품을 공모한 다. 모집부문은 시나 시조, 소설, 평 론, 수필, 아동문학, 번역문학 등이 다. 응모기간은 1월 31일까지. 웹 사이트(www.cafe.daum.net/klsv) 에서 원서를 다운로드해 작성한 후 이메일(gracelim1955@hanmail.net)이나 우편으로 발송하면 된다. 2867 violet St. North Van. V7H 2L7 김해영. ☎(778)8890128 한인회 영어교실·역사교육·중국어교실 ◎…한인회는 버나비 한인회 사무실에서 매주 금요일 오전 10 시 영어교실, 매주 목요일 오후 1 시 역사교육, 매주 목요일 오전 10 시 중국어교실을 각각 진행한다. ☎(604)265-0113, (604)522-3751 밴쿠버 한인 테니스클럽 동호회원 모집 ◎…밴쿠버 한인 테니스클럽이 동호회원을 모집한다. 정기모임은 매주 토요일 랭리 테니스코트에서 진행된다. ☎(604)785-8597 밴쿠버 한인 배드민턴 클럽 신규 회원 모집 ◎…밴쿠버 한인 배드민턴 클럽 이 신규 회원을 모집한다. 모임은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써리 크리스 찬 스쿨. ☎(604)312-1332 밴쿠버 당구동호회 회원 모집 ◎…밴쿠버 당구동호회가 회원 을 모집한다. 모임은 매주 화, 목, 금, 토요일 오후 2시 마스터당구 장에서 열린다. 참가비는 10달러. ☎(604)492-0899 한글처럼 말하는 영어 교실 ◎…한글처럼 말하는 영어교실 이 매주 수요일 오전 9시 30분 코 퀴틀람 #204- 515 Cottonwood Ave.에서 열린다. ☎(604)724▶A6면에 계속 8308


조선일보

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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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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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은퇴저축상품, 세금 혜택만 있는 줄 알았는데… 생애 첫주택, 학자금 마련 시에도 도움 캐나다 밀레니엄 세대중 상당수 가 은퇴저축상품(RSP)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 왔다. 생애 첫 주택을 구입하거나 학자 금 마련 시 RSP 투자액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정보가 젊은 세대 사이 에서 특히 부족하다는 것이다.

TD은행이 18세에서 33세 사이 캐나다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근 여론 조사에서 응답자의 50%만이 “RSP 투자액이 집 구입에 활용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답 했다. 성인 정규 교육 과정에 등록 할 때 부족한 학비를 RSP 투자액 으로 보충할 수 있다는 정보에 대

해서는 28%만이 인지하고 있었다. TD은행은 “소득세 혜택 뿐 아니 라 주택 구입시 월 모기지(주택담 보대출) 상환액을 낮추기 위해서 라도 어떠한 은퇴상품이든지 빨리 가입하는 것이 좋다”는 입장을 밝 혔다. TD은행은 또한 은퇴저축상품으 로부터 인출된 금액은 향후 15년에 걸쳐 재입금되어야 한다며 이렇지

않을 경우 과세 대상이 될 수 있다 고 말했다. 한편 밀레니엄 세대 중 32%는 은 퇴저축상품에 대해서 전혀 알지 못 한다고 털어놨다. 은퇴 자금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사람들 사 이에서는 40%가 RSP에 투자할 여 력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문용준 기자 myj@vanchsoun.com

터는 2월 18일(목) 오전 10시 코 퀴틀람 시티센터 도서관 127호에 서 이민법 및 가족법에 관한 무료 세미나를 진행한다. 1169 Pinetree Way. Coquiltam. ☎(778)2847026(Ext 1566. 이사벨 리)

커뮤니티 단신 우리이웃의 이야기, 단체 동정, 모임, 기사제보, 알리고 싶은 내 용을 보내주십시오. 커뮤니티 단 신을 통해 여러분의 소식을 전하 겠습니다.(밴쿠버 조선일보 편집 부) 접수방법 이메일 news@vanchosun.com, 팩스(604)877-1128 ▶A4면에서 계속

Crime Report

공연·전시 유형길 작품 박물관 개관 ◎…유형길 화백 작품 박물관 이 개관했다. 나의 영원한 평화의 상징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오 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유 화 백 자택에서 관람 가능하다. 후원 밴쿠버 총영사관. 6515 Kerr St. Vancouver. ☎(604)433-0107

코퀴틀람 트레일러 화재 1명 사망 코퀴틀람 소방당국에 따르 면 19일 새벽 1시경 코퀴틀람 시더 드라이브(Cedar Drive) 4100번가에 있는 트레일러에 서 불이 나 신원이 밝혀지지 않 은 남성이 숨졌다. 트레일러는 전소됐으며, 남성은 트레일러 안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경 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애버츠포드 차량 2대 총격전 애버츠포드경찰(APD)에 따 르면 지난 17일 오후 9시 40 분경 애버츠포드 샐튼로드 (Salton Rd.)와 펀가(Fern St.) 교차로에서 차량 2대가 서로 를 향해 총격을 벌였다. 이날 총격으로 다행히 별다른 사상 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도주한 차량들의 뒤를 쫓는 한 편,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 고 있다. 뉴웨스트민스터 총격 1명 부상 뉴웨스트민스터경찰 (NWPD)에 따르면 지난 15일 낮 12시경 뉴웨스트민스터 퀸 스보로(Queensborough) 지역 에 있는 월마트 인근에서 신원 이 밝혀지지 않은 남성 2명이 연루된 총격 사건이 벌어졌다. 이날 사건으로 한 남성이 총에 맞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 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 해졌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 찰관도 총격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 및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 다. 윤상희기자

봉사단체 (※봉사단체 강좌를 듣기 위해서는 사전에 예약해야 합니다)

발렌타인데이 쿠키 및 컵케이크 배우기 ◎…다이버시티는 2월 6일(토) 오전 10시 발렌타인데이 쿠키 및 컵케이크 배우기 무료 수업을 진 행한다. 13455 76 Ave. Surrey. ☎(604)547-1300, ikoh@dcrs.ca( 아이린 고)

"이제 한 달 남았습니다" 지난 주말인 16일 오후 코퀴틀람 한아름마트(H마트) 앞에서 제20대 총선 재외국민 유권자 등록을 위한 홍보 캠페인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주밴쿠버총영사관 재외선거관리위원회 서포터즈로 활동 중인 유학생들이 참여해 한인들의 유권 자 등록을 호소했다. 이번 선거 재외국민 유권자 등록은 내달 13일까지 가능하다. 윤상희기자 monica@vanchosun.com

Advertorial

H마트 리치먼드점 개점 4주년 할인행사 1월 22~31일, 800개 상품 할인…다양한 경품 추첨도 실시 한아름마트(H마트) 리치먼드 점이 22일부터 31일까지 개점 4 주년 기념 할인행사를 실시한다 고 19일 밝혔다. H마트는 행사 기간 약 800개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30달러 이 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행

사도 실시한다. 총 20명의 고객을 선정해 700달러 상당의 김치냉장 고를 비롯한 다양한 사은품을 증 정한다. H마트 관계자는 "그동안 H마트 리치먼드점을 이용해준 고객 여 러분의 성원에 보답하는 의미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지금까 지 보지 못했던 파격적인 가격으 로 소비자들이 확실한 실속 구매 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 이라고 말했다. news@vanchosun.com

2015 개인소득신고 워크숍 ◎…그랜빌 석세스는 2월 15 일(월) 오전 10시 던바 커뮤니티 센터에서 2015 개인소득신고 워 크숍을 연다. 4747 Dunbar St. Vancouver. ☎(604)323-0901(Ext 109. 스텔라 김) 2015 개인소득세 보고 및 해외자산 보고 세미나 ◎…써리 석세스는 2월 19일(금) 오전 10시 써리 석세스에서 2015 개인소득세 보고 및 해외자산 보고 세미나를 개최한다. #206-10090 152nd St. Surrey. ☎(604)5886869(Ext 111. 장기연) 영주권 취득 및 유지 가족법 상식 무료 세미나 ◎…ISS of BC 이민자 지원센

모자익 교육, 주택, 노후자금 설명회 ◎…모자익은 2월 4일(목) 오 전 10시 교육, 주택, 노후자금 설 명회를 진행한다. 5902 Kingsway. Burnaby.☎(604)438-8214, (604)292-3908(미셸 박) 0-5세 부모를 위한 모자익 부모교육 ◎…모자익은 2월 11일부터 3월 10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30분 자존감을 키우는 양육을 주 제로 0-5세 부모를 위한 교육을 실시한다. 5271 Clinton St. Burnaby. ☎(604)438-8214, (604)2923908(미셸 박) 초등학생 방과후 활동 및 교육 프로그램 ◎…노스쇼어 복합문화회는 2 월 2일부터 3월 8일까지 매주 화 요일 오후 4시 7~12세 자녀의 방 과후 활동과 부모들의 자녀교 육 프로그램 관련 무료 워크숍 을 개최한다. 207-123 E. 15th St. North Vancouver. ☎(604)9730455, (604)988-2931(진박) 다이버시티 커뮤니티 가든 프로그램 ◎…다이버시티는 올해 커뮤니 티 가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커 뮤니티 가든 프로그램은 써리에 거주하는 저소득 영주권자 가정이 무료로 가든 플럿을 제공받고 1년 간 야채 및 과일 등을 재배해 수확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가든 위 치는 Growing Roots Community Garden(9887 156 Ave. Surrey), Hazelnut Meadows Community Garden(14069 68 Ave. Surrey) ☎(604)547-1300(아이린 고), ikoh@dcrs.ca 2015 개인 소득 보고 무료 세미나 ◎…ISS of BC랭리센터는 1월 26일(화) 오전 10시 30분 2015년 개인 소득 보고 준비를 위한 세 미나를 개최한다. #204- 20621 Logan Ave. Langley. ☎(604)5105136(Ext 1851. 서미영)

SEP 시니어 다문화 행사의 날 ◎…석세스 시니어 자기계발 프로그램은 1월 29일(금) 오후 1 시 코퀴틀람 헨더슨몰 중앙광장 에서 SEP 시니어 다문화 행사의 날을 개최한다. ☎(604)468-6000, (604)468-6106 석세스 시니어 컴퓨터 교실 ◎…석세스 시니어 자기계발 프로그램은 2월 5일부터 26일까 지 매주 금요일 총 4회에 걸쳐 코 퀴틀람 센트럴 도서관에서 석세 스 시니어 컴퓨터 교실을 연다. ☎(604)468-6000, (604)468-6106 사업자 세무상식 세미나 ◎…ISS of BC 버나비 정착 프로 그램은 2월 2일(화) 오전 10시 30 분 토미 더글라스 도서관(Tommy Douglas Library)에서 사업자 영 업에 관한 세무상식 무료 세미 나를 진행한다. 7311 Kingsway. Burnaby. ☎(604)395-8000(Ext 1765. 장해은) 캐나다 이민생활을 위한 포럼 ◎…버나비 복합문화회는 1월 26일(화) 오후 2시 안정된 캐나 다 이민생활을 위한 포럼을 개최 한다. 6255 Nelson Ave. Burnaby. ☎(604)431-4131(Ext 27. 하광자) 시민권 취득방법 설명회 ◎…모자익은 1월 21일(목) 오 전 10시 모자익 버나비 사무실 에서 개정된 법에 의한 시민권 취득방법 설명회를 연다. 5902 Kingsway. Burnaby. ☎(604)2923908, (604)438-8214 영주권 카드 갱신 세미나 ◎…써리 석세스는 1월 22일( 금) 오전 10시 써리 석세스에서 영주권 카드 갱신 신청방법 세미 나를 개최한다. #206-10090 152 St. Surrey. ☎(604)588-6869(Ext 111. 장기연)

종교계 소식 크리스찬 분별력 세미나 ◎…밴쿠버 셔브룩 메노나이 트 처치(sherbrooke mennonite church) 한인공동체는 1월 26 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크 리스찬 분별력을 주제로 세미나 를 개최한다. 참가비는 20달러. 7155 Sherbrooke St. Vancouver. ☎(604)789-0127, (604)319-8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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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월 20일 수요일 제29558호

라이프 문화₩바둑

조선일보 2016년 1월 19일 화요일

美化는 없다‐ 궨인간궩의 민낯을 말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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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ၵࢲ

궦경쟁 두 치열해도 못 말려요궧 어린 남매에동료애는 대한 끔찍한 학대 김현아 총무가 미국 거주 한국 전하는 여성이 엽기적 범죄 행위를 저질러(commit a grotesque 바둑 국가대표팀 뒷 이야기 criminal act) 물의를 빚고 있다(bring

선수들, 감정한국의 조절한놀라워 on public승패 criticism). 부모가 위탁한 어린 남매를 6년 동안 노예처 모범생 이동훈, 신민준 궨출석왕궩 럼 부려오다 발각됐다(be caught using them as slaves). 뉴욕시에 사는 박모(42)씨는 2010 한국기원 4층에 자리한 국가대표 여덟 연구 년, 한국에서 온열 살 여자아이와 실은 국내 최고여권을 엘리트빼앗고(seize 기사 46명(1월 18 살 남동생의 their 일passports)이사를 현재)이 모여 훈련하는 한국 바둑의 심 한 뒤 남매와 부모 장이다. 매주끊어버렸다(cut 5일, 하루 7시간씩 연중무 의 연락을 off the sib휴lings’contact 강행군이 이곳서 이뤄진다. 대표팀 김 with their parents). 이후 현아(26) 총무를 통해 그들 세계의 이면 매일 새벽 2시까지 집 청소와 허드레 (裏面) 이야기를 들어봤다. 총무는 코 가사(household chores)는김물론, 자기 칭등과 스태프와 선수들 간시키고 연결 고리 역할을 발 마사지를 손톱·발톱 하며 출석, 성적 관리 등 궂은일을 에 매니큐어·페디큐어를 바르게 1년여 했다. 동안 맡아왔다. 편집자주 자기는 TV를 보면서 5시간 동안 안마 를 하게 한(make her give a five-hour 작년 2월 훈련실있다. 벽에 리그전 성적표가 rubdown)적도 붙으면서부터 경쟁이 더 치열해졌다. 1인 남매가 근로 최저 연령인 14세가 당되자근처 1시간짜리 대국이 5시간을 일 식품점에서 일하게넘기기 하고 수 쑤다. 승부 기질보다 더 놀라운 것은 그들 입을 모두 가로챘다(snatch all their 의earnings). 감정 제어력이다. 져서 분해 죽을 것 같은한국 아픔을 일어서는 순간부터 않으니 기막히 부모가 돈을 보내오지 게자기가 억누르고 평상심으로 돌아온다. 특히 돌봐주는 대가(compensation 최정과 우정 두 감정을 for her오유진은 looking 경쟁과 after them)라고 했다. 가장 절묘하게 이어가는 커플이다. 그러면서 누나는 옷장에서, 남동생은 조한승 박영훈(경칭 생략) 등 기술위원 화장실 바닥에서 자게 했다. 담요 한 들은 한 달에 2~3번수도 들러없이 후배들의 장씩만 던져줬다. 신체적검토 학 를대를 돕는다. 박정환과 강동윤도 힘을 보탠 했다(be subject to innumerable 다.physical 가장 자상한 고참은 김지석이다. 대선 abuse). 배 서봉수(63) 사범은 대표팀 멤버는 아 매질을 하고 손바닥으로 때리고 니지만 수시로 나타나 열정을 불사른다. (thrash and slap them), 다리를 짓밟 검토를 주도하는 기사는 안국현 이지현 고(step on their legs) 발길질을 해댔 이원영 등 중고참들이다. 변상일 다. 매니큐어와 페디큐어가 자기신진서 성에 등차지 어린않는다고(be 기사들은 선배들이 의견을 물을 not up to her stan때만“예” “아니요”로 답한다. 어린 기사 중 자세 바르기론 이동훈이 으뜸이다. 시종 흐트러짐이 없다. 부지런 다를 덮쳐신민준 미네소타주(州) 기온을 -40 함 쪽은 김채영, 그리고 박종훈(육 도까지 떨어뜨리고 폭포까작 성군₩19세 이하)이나이아가라 꼽힌다. 신민준은 지년얼려 놓았다.개근한‘출석왕’ 기상청 관계자는 “북극 유일하게 이다. 바둑 제트기류 약화로 극지방 한기가 한반도 리그 선수 선발을 앞둔 봄철이 되면 각 팀 까지 내려온찾아와 상황”이라며 “한반도 동쪽 감독들이 리그 성적과 훈련 태도 에를거대한 메모해고기압이 간다. 담벼락처럼 대기 흐 름을몽백합배 막아 한파가 주까지 이어지겠뜨 최종다음 5국 때의 용광로처럼 다”고 기상청에 겁던했다. 검토실 광경은따르면 평생 못19일 잊을우리 것같 나라 5㎞ 상층으로 내외의 찬 뭉쳐 공 다. 유창혁 감독을-35도 중심으로 전원이 기가 내려와 머무르고 있다.

궦커제 타도궧 숙연했던 검토회

영화‘스티브 잡스’(왼쪽 사진)에서 배우 마이클 패스빈더는 잡스를 예민하고 포악한 모순 덩어리로 그려낸다.‘빅쇼트’는 탐욕이 초래한 비극을 지적이고도 코믹하게 보여준다.

궨스티브 잡스궩 궨빅쇼트궩‐ 잘 만든 실화 영화의 비밀 ①업적 생략, 전문용어는 간단히 ②영웅도 악역도 없다, 善惡 모호 ③실존 인물처럼 연기 완벽해야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사건이나 인 물을 표현할 때‘영화 같은 이야기’라고 한다. 하지만 영화가 현실을 앞서간 적이 있었던가. 그래서 영화감독들은 실화나 실존 인물을 영화로 옮겨버린다. 다음 달 열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후보 에 오른 영화 여덟 편 중 다섯이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21일 개봉하는‘스티브 잡스’(감독 대 니 보일)와‘빅쇼트’(감독 아담 매케이) 는 각각 애플 창업자인 고(故) 스티브 잡 스와 2008년 세계 금융 위기를 다뤘다. 둘 다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주요 뉴스였 는데도 영화를 볼 땐 마치 새로운 이야기 를 보듯 가슴이 뛴다.‘스티브 잡스’와 ‘빅쇼트’는 현실을 영화로 만들 때의 전

범(典範)을 몇 가지 제시한다. ①과감히 생략한다 ‘스티브 잡스’는 3막짜리 연극과 비슷 한 구성이다. 1984년과 1988년, 1998년 잡스가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프레젠테 이션 들어가기 직전 40분을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56년 잡스의 인생 중 딱 120분 만 보여주는 셈이다. 짧게 들어가는 회상 장면을 제외하고는 장소도 프레젠테이션 하는 곳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그의 성장 과정이나 개인사를 따로 보여주지 않는 대신 제한된 시공간 속에서 잡스란 인물 을 표현한다. 모든 대사, 동작 하나를 한 숨도 돌릴 수 없을 만큼 치밀하게 구성할 수밖에 없다. 그 유명한 프레젠테이션 장 면엔 단 1초도 할애하지 않는다. 잡스가 프레젠테이션의 귀재라는 건 누구나 다 알기 때문이다. ‘빅쇼트’는 금융 위기를 설명하기 위 해 은행과 정부가 아니라 금융 위기를 예 측해 돈을 번 펀드매니저와 은행원들의 행보를 담는다. 숲이 너무 크니 숲을 날아 다니는 새를 보여주겠다는 것이다. 일반 관객이 이해하기 어려운 금융₩경제 용어

가 나올 때는 배우 마고 로비, 요리사 안 소니 부르댕, 가수 셀레나 고메즈가 나와 서 짧고 명쾌한 강연을 해준다. 쓸데없는 데 힘 빼지 않겠다는 전략이다. ②냉정함을 유지한다 실화의 장점은 관객이 감정이입하기 쉽 다는 것이다. 이를 극대화하기 위해 등장인 물을영웅으로만드는경우가많다. 이때등 장하는 게 악역이다. 이순신 장군이 주인공 인‘명량’이 배설 장군의 후손들에게 고소 를 당한 것도 선악 대결을 명확히 하기 위 해 악역을 무리하게 설정한 탓이다. ‘빅쇼트’가 관객의 공감대를 쉽게 이 끌어내고자 했다면 보너스 파티를 벌이 는 월가의 CEO들과 집을 잃고 거리에 나 앉은 서민들을 대비시켰을 것이다. 하지 만 이 영화는 눈물과 분노 대신 웃음과 긴 장을 이끌어내는 방법을 택한다. 두 시간 남짓 관객들을 롤러코스터에 태우고 온 갖 재밌는 구경거리를 보여준 뒤에 그냥 멈춰버린다. 그제야 관객은 자신이 응원 하던 주인공들도 결국은 수백만명이 집 과 직장을 잃고 나서 돈을 벌었다는 사실 을 깨닫는다. 이 영화는 가슴에 찬바람 한

UPI코리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줄기 부는 그 순간을 노린다. ③배우에 공을 들인다 실화를 다룬 영화를 완성시키는 건 8할 이 배우다. 잡스처럼 관객이 잘 아는 인물 이 주인공일 경우 배우가 실재 인물을 연 상케 하지 못하면 실패다. 특수효과나 액 션 연기도 쓸 수 없으니 배우의 연기를 위 장할 만한 꼼수도 못 쓴다. 메릴 스트리프 나 대니얼 데이 루이스 등이 유명 실존 인 물을 연기하면서 아카데미 연기상을 받 은 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 ‘스티브 잡스’에서 마이클 패스빈더가 연기한 잡스는 세상을 바꾼 천재라기보다 는 예민하고 포악한 모순덩어리에 가깝다. 굳이 잡스의 업적에 연연해 하지 않는 이 영화가 성취하고자 했던 지점을 꿰뚫는 연 기다. 크리스천 베일, 브래드 피트 등이 나 온‘빅쇼트’는 월스트리트판(版)‘오션스 일레븐’이다. 이들은 탐욕이 초래한 비극 을 지적이고도 코믹하게 보여줬다. 중식과 한식, 양식을 다 잘하는 요리사를 만나는 반가움이 이런걸까. 빼어난 코미디와 다큐 멘터리, 스릴러, 그리고 휴먼스토리를 한 번에 봤다는 생각이 든다. 변희원 기자

온난화 역설… 북극 더워지자 한파 밀려왔다 한복 입은 인형에 활짝, 전쟁 포성엔 움츠린 佛아이들

dards) 머리를 잘라버리거나 손톱깎이 로 다리를 긁기도 했다(scratch their legs with a nail clipper). 이런 사실은 남매가 학교에 털어놓 으면서 드러났다(come to light). 걸 핏하면 무단결석을 하고(be prone to stay away from school without leave) 수업 시간엔 꾸벅꾸벅 조는(nod off) 것을 이상히 여기던 선생님들은 남 매 몸에 난 상처들을 발견하고(notice bruises) 경찰에 신고했다. 아이들은 사회복지 단체로 옮겨졌고, 누나한국기원 학교제공 국가대표 바둑팀 연구실에서 취한 김현 의 교감은 아이들 여권을포즈를 되찾아왔다 아 총무. 뒤편 벽에 자체 리그 전적표가 붙어 있 (retrieve their passports). 고 그 밑으로 여자 선수들이 열전을 펼치고 있다. 그런데 박씨 변호사말이 가관이다. “ 문화적 차이가 있는데도(despite cul분석하며 간절히 응원했다. turaldifferences) 확인되지반집 않은패가 아결 정된 후 목진석 코치가“모두 분발하자” 이들 진술에만 의존해(rely on their 며 울컥한 순간 더욱 숙연해졌다. 최명훈 uncorroborated statement) 성급히 형 코치와 목 코치는 평소 엄부(嚴父)와 사 고발을 밀어붙여(rush to pursue자 모(慈母)charges 역할을 against 나눠 한다. 커제(柯潔) criminal her)….” 등장 이후 대표팀 분위기는 사명감, 열기, 노동 매매, 3급 폭행 등 혐의로 기소 의욕 등에서 크게 강화됐다. 된(be indicted with labor trafficking, 에피소드도 속출한다. 전 박씨 국가대 third-degree assault and얼마 so on) 표실 옆방에서 ‘응팔’ 촬영이예정이며, 있었다. 박 는 내달 17일 법원에 출석할 보검과 사진 찍을 꿈에 부풀어 최고 7년형을 선고받을 것으로 최정은 보인다.안 경 대신얼마 렌즈전 끼고 오고,있는 김채영은 원피스 남매는 한국에 엄마와 수 예쁘게 차려입고 나타났다. 하지만 둘은 년 만에 통화하며 울음을 터뜨렸다고 곧바로 쫓겨나 홍당무처럼 빨개진 얼굴 (break down in tears) 한다. 로 돌아왔다. 최정은 바로 안경을 찾아 쓴 조선뉴스프레스 부장대우 채 씩씩댔고 김채영은 눈물을 쏟았다. 대표팀 구성원은 모두 한가족이다. 최근 엔 신진서 타이틀 획득 축하 파티가 열렸 력권을 넓히는 배경에는 촛불 지구온난화가 다. 스승의 날 케이크에 켜놓고 합창 있다. 얼음 면적이 줄 하던구체적으로는 기억도 난다.북극 전지훈련 한번 다녀오 어든 것과 직접훨씬 관계가 있다. 지난 11월 12월 남 면 팀워크가 더 단단해진다. 북극 얼음 면적은 1230만㎢로, 관측 양주 전훈 때, 평소 어눌한 변상일이 사 벌금 상안 네낼번째로 일념에작은 그냥면적을 노래도기록했다. 아닌 랩을 얼 부른 음이 줄면 극지방의 평균기온이 사건 믿어지시는가(이 테이프 올라간 공개하면 다.대박일 얼음은텐데^^). 태양열을 80% 이상 반사하는 우리 대표 선수들 정말 필 반면 바다는노력하고 태양열을 흡수하기 사적으로 있으니 많이 때문이 응원해 주 다.세요. 기상청은 “극지방의 온난화는 다른 정리=이홍렬 바둑전문기자 지방보다 훨씬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북극의 기온 변화가 폴라 보텍 스의 확장 같은 이상 기상 현상을 초래 한다는 것이다. 박승혁 기자

【한국】올겨울 최강 한파가 맹위를 말한다. 기상 전문가들은 “온난화 때문 고 북극 한기(寒氣)를 동쪽으로 내몰아 의 극한 한파를 품고 있다. 이 폴라 보 동북아지석묘연구소 제공 19일 아침화천 체감기온은 에 한반도에서 텍스가같은 차가운 공기덩어리를 다양한 기법을 통해남쪽으로 가족과 궨테아트르겨울은 드 라짧아지고 빌궩 오른한파는 남하하지 못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그 림자극 광주떨치고 복룡동 있다. 무덤에서 출토된 꾸러미. 서 파리 -24도까지 떨어졌고 남쪽 부산도 강력해진 ‘온난화의 역설’이 나타나고 있 런데 최근 온난화로 극지방과 중위도지 일상의 불어내며 세계 표현했다” 각지에 이상한파를 아래울이 사진은 동전 세부 모습. 소중함을 고 했다. 초래 한국 아동극 궨달래 이야기궩 호평 -11도까지 내려갔다. 20일은 전날보다 다”고 설명했다. 방 사이기온 차가 줄고 제트기류도 약해 하고 있다. 실제 12월에 이상고온현상을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한국본부(아 <화천> 약간 기온이 오르지만 서울 -14~-5, 춘 19일부턴 궨나무와 아이궩 공연 졌다. 이틈을 타 갇혀 있던 극(極) 소용돌 시테지코리아)가 보였던 동북아와주최한 동유럽, 미국 동부는 이번 공연은 ‘한모 천 -16~-3, 대전 -11~-1도 등의 분포 기상청 "한파 다음주까지 이어진다" 이, 즉 ‘폴라 보텍스(polar vortex)’가 제 ₩불 두상호 1월 들어 한파에 있다. 19일 교류의 해’를시달리고 맞아 프랑스에서 로 여전히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에 100석 한반도의 한파는 북극 지방의 찬 공기 트기류를 뚫고 남쪽으로 빠져나오는 것 최저기온이 미국 시카고 -16도, 루마니 규모의 아늑한 소극장에 초등학 열리는 행사 중 어린이와 가족 관객을 위 머물 전망이다. “지난달 겨울답지 않게 생 가 제트기류를 뚫고 남하했기 때문에 발 이다. 부쿠레슈티 지난 -17도까지 내려갔고 관객이 가득 들어찼다. “코리아에서 한아프로그램이다. 12~16일 ‘달래 이일 아시테지코리아 제공 궦중국과 증거궧 따뜻해직접 ‘지구해상교역한 온난화 심화’를 걱정했는 온 생한 것이다. 제트기류는 평소 1만m한상 지난 폴라 보텍스는 북극과 남극을 소용돌 야기’ 본 도쿄엔 폭설이 내렸다. 폴라인보 북극 더워져 한반도 추워지는 ‘역설’ 연극” 이라는 극장 관계자의 설명에 에 이어전날 19~23일에는 더베프의 13일 프랑스 파리의 테아트르 드 라 빌에서 공연된 한국 아동극 ‘달래 이야기’ . 데 요즘 보니 정반대 같다”고 시민들은 아이가“남한인가요, 공에서 극지방(위도북한인가요?” 60~90도)을 에워싸 이처럼 휘도는 한랭기류로, -60~-50도 텍스는 지난 2014년 1월에도 미국·캐나 북극에 머물러야 할 폴라 보텍스가 세 라고 형극‘나무와 아이’가 공연된다. 광주광역시 복룡동의 1세기 전반 무 질문했다. 재잘거리던 아이들은 공연이 파리 시립극장인 테아트르 드 라 빌은 덤에서 2000년 전 중국 동전이 무더기 시작되자 순식간에 연극에 몰입했다. 형이 부모를 잃고 슬픔에 잠길 때엔 눈물 연간 관객 30만명이 찾는 공연 예술의 중 로 쏟아져 나왔다. 지난주 프랑스 파리의 대표적인 극장 을 닦는 아이도 있었다. 끝나고 배 심지로, 해외 아동극 두 편을 집중적으로 밴쿠버 조선일보에 기사 제보 와공연이 기고는 news@vanchosun.com 을 이용해 주십시오. 재단법인 동북아지석묘연구소(소장 테아트르 드 라 빌(�h��tre de la Ville) 우와 인형이 함께 객석에 인사하자 열광적 소개하는 일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극장 이영문)는“광주 복룡동 도로 확장 공 내 소극장의 한국 아동극‘달래 이야기’ 인 박수와 환호가 쏟아졌다. 관객 비리디 행정 총괄 담당자인 미카엘 샤즈(Chase) 사 구간을 발굴 조사한 결과 초기 철기 공연이었다. 대사 한마디 없는 가운데 인 아나 카이미(교사)씨는“배우들뿐 아니라 씨는“두 작품 모두 아름다운 스토리와 시대(마한) 무덤에서 중국 왕망(王莽) 형의 동작과 사람의 연기가 함께 펼쳐진 인형, 그림, 음악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포괄적인 주제를 지닌 수준 있는 연극”이 이 세운 신나라(新₩8~23년) 때 동전인 이 공연에서 한복을 입은 토속적인 인형 것이 무척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라며 초청 이유를 밝혔다. 김숙희 아시테 ‘화천(貨泉)’50여점이 꾸러미로 출 들이 등장하자 아이들은 귀여워 어쩔 줄 전쟁의 비극을 서정적으로 그린‘달래 지코리아 이사장은“프랑스에선 반전(反 토됐다”고 18일 밝혔다. 화천이 우리나 모르겠다는 표정을 지었다. 이야기’는 2008년 초연 이래 해외 10여개 戰) 등 사회₩정치적 메시지가 있는 작품 라 무덤에서 나온 것도, 꾸러미로 출토 아빠와 딸이 낚시를 하다가 큰 물고기를 국에서 공연했으며 2012년 세계인형극협 을 선호한다”고 했다. 테아트르 드 라 빌 한국기원 제공 박정환(오른쪽)이 조한승을 물리치고 3대0으로 완승, 국수 2연패에 성공했다. 된 것도 처음이다. 우리나 타고 노는 평화로운 장면에선 흐뭇한 미소 회 축제 최고작품상 등을 수상했다. 제작 에선 오는 4월 14~17일 국립창극단의 라에서 발견된 화천은 를 짓다가도 갑자기 6₩25전쟁의 포성이 들 ₩극작₩연출₩주연을 맡은 조현산 예술무대 ‘변강쇠 점 찍고 옹녀’(고선웅 연출) 공 총 19점뿐인 데다 리자 몸을 움츠렸다. 주인공인 여자아이 인 산 대표는“관절 인형, 한국무용, 마임, 그 연이 예정돼 있다. 파리=유석재 기자 14일 이세돌 꺾고 바둑왕전 접수 승 3패로 벌어졌다. 국내 최고(最古) 타 주로 조개더미 등 18일엔 조한승 눌러 국수 2연패 이틀 국수전의 우승 상금은 4500만원. 한 편 박정환은 14일 벌어진 제34기 바둑왕 에서 1~2점 소량 一事一言 박정환(23)이 나흘 사이 2개의 타이틀 전 2₩3국서 이세돌(33)에게 연승, 역전 으로 출토됐다. 전서 우승, 26개월 연속 한국랭킹 1위다 우승을 이루며 이 대회 통산 4번째 패권 화천 꾸러미는 눈에 띄는 간판은‘학원’이야”라고 했다. 한국인의 별난 치킨 사랑 운 위용을 되찾았다. 18일 한국기원서 벌 을 차지했다. 1국 패배를 딛고 역전 우승 긴 네모꼴의 1호 토 틀렸다. 한국의 도시에서‘치킨’이란 간 지구에서 가장 널리 먹히는 이‘새’를 어진 제59기 국수전 도전 5번기 제3국서 하면서 이세돌과의 간격도 9승 16패로 따 광묘(움무덤) 안에서 판 한 번 안 보고 100m를 걷기란 불가능 두 개의 이름으로 부르는 나라는 한국이 박정환은 도전자 조한승(34)을 200수 만 라붙었다. 짧은목항아리(短頸壺) 1점, 하다.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는 수시로 유일하다. 바로‘닭’과‘치킨’이다. 치킨 에 백 불계로 제압, 3대0의 전적으로 2년 박정환은 바둑왕과 국수전 우승으로 생 청색 유리옥 78점과 함께 발견됐다. 치킨 냄새가 나 입에 군침이 돌게 한다. 은 영어‘chicken’을 한국어로 적은 것 연속 우승했다. 55기부터 57기까지 국수 애 통산 타이틀 수가 17개(국제대회 2개 화천은 기원후 14년에 처음으로 주조 치킨 배달‘알바’의 오토바이 소리는 밤 이다. 하지만 닭과 치킨은 전혀 다른 의미 정말로 갖고 싶어’라고 생각하듯 치킨을 낮을 가리지 않고 들려온다. 닭이 내일 멸 위를 3연패(連覇) 하다 지난해 박정환에 포함)로 늘었고 LG배, 국수전, 바둑왕 등 돼 후한 광무제가‘오수전(五銖錢)’ 다. 닭은 한국식 식재료다. 닭볶음탕과 닭 원한다. 믿기지 않는다면 실험을 해봐도 좋 종된다면 치킨을 못 먹어 굶어 죽는 사람 게 타이틀을 내주었던 조한승은 1년 만의 3관왕으로 올라섰다. 박정환은 이세돌에 으로 화폐를 통합한 기원후 40년까지 백숙 같은 한국 전통 음식에 들어간다. 치 다. 오후 5시쯤 일터에서 자리를 박차고 일 도 있을 것이다. 리턴매치에도 보람없이 영봉패했다. 게 0대2로 뒤져 있는 상황에서 20일 명인 26년간 쓰인 화폐다. 주조 연대가 확 킨은 기름에 바싹 튀겨낸 닭으로 주로 배 어나“오늘 저녁 치맥 어때?”라고 외쳐 보 둘 간의 상대 통산 전적은 박정환의 10 전 결승 3국을 가질 예정이다. 실하고 단기간에 통용돼 유적의 연대 1년 전 집 근처에 상가가 들어서면서 달시켜 먹는다. 매콤달콤한 소스와 마늘 라. 장담컨대 당신이 사내 왕따라고 해도 점포 10곳이 새로 입점했다. 치킨집이 몇 를 추정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다. 조각이 올라간 양념치킨은 정말 맛있다. 동료들 얼굴엔‘뽀로로’를 보는 다섯 살짜 곳이나 생길지를 두고 친구와 내기를 했 화천은 한반도에서 영산강 유역과 로 유명한 양천대일은 닭은 보드랍고 담백하지만 한 입 먹었을 리 꼬마처럼 미소가 번질 것이다. 한국인 다. 1곳 이하면 친구가, 2곳 이상이면 내 남해안, 제주 등 한정된 지역에서만 1999년 출범, 2002년 여 때 차오르는 치킨의 바삭거리는 전율을 만 치킨을 사랑하는 건 아니다. 인터넷에 가 저녁을 사기로 했다. 출토됐다. 연구소는“복룡동의 초기 류 김은선을 시작으로 김 따라가지는 못한다. ‘Korean fried chicken’이라고 적어 검색 한국인의 지극한 치킨 철기 무덤에서 화천 꾸러미가 나왔다 승재 강유택 김정현 안성 치킨에 대한 한국인의 욕망은 대단하다. 하면 뉴욕타임스와 BBC 같은 유명 언론의 사랑을 10년이나 살면 는 건 당시 중국과 직접 교역했던 마 양천대일도장 100단 돌파 기념식이 16 준 등 프로 기사를 총 31 남성에게 치킨과 걸그룹 공연 중 하나를 택 한국 치킨 열풍 보도가 뜬다. 한의 정치 집단이 남해안과 영산강의 서도 깨닫지 못했나 보 일 오목교 인근 한 식당에서 열렸다. 김희 명 배출했다. 최근 이어덕둥의 입단으로 하라면 치킨이 이기지 않을까. 여성은 명 처음 한국에 왔을 때 한국 생활 15년 차 다. 물론 치킨집은 3곳 해상 교역로를 따라 형성됐다는 증거” 용(56₩사진) 원장의 스파르타식 교육으 단위 합계 100단을 채웠다. 품 핸드백을 보며‘나 이거 안 사도 되는데, 였던 어느 미국인은“한국에서 가장 자주 이 들어왔다. 라고 했다. 허윤희 기자 팀 알퍼₩칼럼니스트

2천년전 中동전 궨貨泉궩 光州에서 무더기 출토

박정환, 나흘 사이 2개 기전 우승

양천대일도장 100단 돌파 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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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559호

“당장 불 붙는데 누구네 끌지 따지겠나”궧 응답하라 반도체물로 大捷의 기억 <대첩>

어린이집 예산 경기도의회 거부에 경제포커스

【한국】전국에서 가장 많은 유치원·어 린이집 원아(35만여 명)가 있는 경기도가 도의회 승인 없이 준(準)예산 상태에서 1~2 월김 두희 달치섭 어린이집 예산 910억원을 집행 하기로 했다. 산업2부 차장누리 예산을 둘러싼 갈등으로 ‘보육 대란’이 일어나는 것을 막기위해 일단 업계는 ‘한국 급한세계 불을메모리반도체 끄겠다는 것이다. 서울과 함께천하 누 (天下)’ 다. 이 반도체는 스마트폰₩PC 리 예산이 한 푼도 없어 ‘보육 대란’이 임박같 전자기기에서 각종 예산이라도 데이터를 저장하 한은경기 지역에 어린이집 잠시 는 역할을 한다. 현재 삼성전자가 세계 1 숨통이 트였다는 분석이다. 위, SK하이닉스가 달린다. 대표적 남경필 경기지사는2위를 19일 기자회견을 갖 인 제품인 D램의 경우 두 회사의 세계시 장 점유율을 합하면 무려 73.5%나 될 정 도로 압도적이다. ‘반도체 코리아’의 위상은 거저 얻어 진 것이 아니다. 2000년대 중반부터 반도 체 업계는 한국, 일본, 미국, 독일, 대만 1969년 박태준 포항제철 사장은 맨발로 등에서 20여개 업체가 뒤섞여‘너 죽고 하와이 와이키키 해변을 걷고 있었다. 날씨 나 살자’식의 생존경쟁을 펼쳤다. 수요 는 화창했다. 뜨거운 모래가 발을 간지럽혔 는 적은데 저마다 생산량을 늘리고 원가 지만 얼굴엔 근심만 가득했다. '돈을 어디서 보다 싸게 덤핑을 일삼았다. 그러다 보니 구하나…'. 그는 포항제철소 지을 자금을 빌 해마다 수천억~수조원씩 적자를 보는 업 리러 미국에 갔다가 거절당했다. 자금줄을 체가 속출했다. 이 과정에서 독일 키몬다, 쥔 미국인이 미안하다며 하와이 콘도를 내 일본 엘피다가 쓰러지고 대만 업체들은 주고 쉬다 가라 했다. 멍하니 바다를 보던 규모가 대폭 쪼그라들었다. 박태준은 문득 대일 청구권 자금을 떠올렸 하이닉스 사정도 심각했다. 채권단의 다. 곧장 박정희 대통령에게 전화해 “써도 좋다”는 허락을 받았다. ▶청구권 자금은 일본의 식민 지배에 대 한 보상금 격이었다. 박태준은 직원들에게 말했다. “제철소는 조상의 피값으로 짓는 것 이다. 실패하면 다같이 영일만에 빠져 죽어 리포트 야특파원 한다.” 밤잠 설치며 공사에 매달린 끝에 1973년 제철소가 섰다. 포철은 1992년 박태 준이 물러날 때까지 철강 생산 능력을 2100 만t으로 끌어올렸다. 철강 생산 첫해 46억 장일현 원이던 이익은 1992년 1852억원까지 불어 유럽특파원 났다. 철(鐵)의 신화였다.

준예산에 추가 편성 910억 집행 았다고 밝혔다. 지원으로 근근이 버텨왔지만 대규모 투 원을 투입해 경기도 평택에 세계 누리예 최대 규 하지만 경기도 지역에서 유치원 자는 꿈도 꾸지 못할 형편이었다. 회사 인 모 반도체 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산은 여전히 미해결 상태다. 어린이집 누리 고 “최후 수단으로 준예산에 어린이집 예산 찾아다니던 박성욱 현 SK하이닉 정유와 사업으로 안정적인 과정은 도가이동통신 시·군에 예산을 나눠줄 수있 을수자를 추가 편성해 집행하겠다”며 “이번 주안 스 사장은“국내 대기업 여러 곳에 찾아 이익을 올리던 SK그룹으로서도 반도체 지만, 유치원은 경기도교육청에서 예산을 에 도의회와 타협되지 않으면 아이들이 직 브리핑했지만 다들내릴 고개를 내저었 사업은 상당한 모험이었다. SK는 하이닉 집행하기 때문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유치 접가서 피해를 보게 돼 결단을 수밖에 없 다” 며 “해외 업체가 외국에 합작 공장을 스 인수 첫해 설비투자에 3조8500억원을 원 누리과정에 대한 준예산 집행을 거부하 었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내일(20일)이면 만들자고 제안했을 때는 손을 잡고 싶은 투입하고, 투자도 전년 고 있다. 또 연구개발(R&D) 서울은 여전히 유치원·어린이 보육 대란이라는 불이 붙게 되는데, 우리집 심정이었다” 전했다. 하이닉스 보다 이상 늘렸다. 이것이 집 누리1000억원 예산이 제로(0)인 상황이다. 이런마중 가 물로 끌지 옆집고물로 끌지다행히 따지겠느냐. 이 는 2012년 SK그룹에 인수되면서 회생의 물이 돼 SK하이닉스는 최근까지 7분기 운데 유치원 교사 월급 날(20~25일)을 앞두 미 다 타버린 뒤에는 아무 소용이 없다”고 마련했다. 연속으로 1조원 이상 이익을들어갔다는 올릴 수 있 고 있어 ‘보육대란’이 초읽기에 도전기를 했다. 경기도는 ‘준예산 체제에서도 법적 상대가 항복할 때까지 죽기 살기로 싸 었다. 올해는 반도체 경기 전망이 좋지 않 지적이 나온다. 의무 경비인 어린이집 지원 예산은 집행이 우던‘반도체 치킨게임’의 최후 승자는 은 상황에서도수원=권상은 2년 연속 기자, 사상김성모 최대 기자 규모 가능하다’는 행정자치부의 유권해석을 받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였다. 양 사가 이 인 6조원대 투자를 결정했다. 런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최대 요인은 과 올 들어 중국을 비롯해 세계 경기가 감한 선제 투자였다. 생산시설을 고도화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 주요 기업들은 하고 국내외 우수 인재를 끌어모았다. 이 일제히 구조 조정이나 사업 매각 등 축 과정에서 반도체 회로를 평면이 아닌 입 소 지향적 경영을 하고 있다. 물론 기업 체로 쌓는 기술이나, 회로 선폭(線幅)을 입장에서는 생존이 가장 중요한 당면 과 떨어져 세계철강업계가 모두 어렵다”는 게 ▶신화 뒤엔 서릿발 같은 원칙이 있었다. 나노미터 단위로 줄이는 초미세 공정을 제라는 점을 부인할 수 없다. 그렇다고 회사 측 설명이다. 투자자들은 눈덩이처럼 부채비율을 80% 아래로 지켰다. 정치 입김 개발해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었다. 해서 경기가 회복될 때까지 기다리기만 불어난 계열사 적자가 더 문제라고 본다. 포 에 따라 경영 판단을 하지 않았다. 박태준은 사실 삼성 일각에서도“버는 만큼 계속 하는 천수답(天水畓)식 경영으로는 위 스코는 작년 말까지 19개를 팔고도 계열사 “내 역량의 90% 이상을 외부 압력 막는 데 투자해야 하니 남는 게 없다”며 반도체 기를 돌파하기 어렵다. 일시적으로 힘들 가 46개에 이른다. 전임 회장 시절 해외 투 쓴다”고 털어놓곤 했다. 사표 품고 청와대 사업의 미래에 대한 회의론이 대두된 적 다고 해서 금방 투자를 축소하거나 사업 자와 인수·합병으로 시도했던 신사업 실패 를 찾은 적도 많았다. IMF 외환 위기가 닥 이 있다. 하지만 최고 경영진은“다른 업 을 접었다면 오늘날의‘반도체 코리아’ 가 부메랑으로 돌아왔다. 체가 어려울 때 격차를 확 벌려야 한다” 신화는 없었을 것이다. 미래를 준비하는 ▶새 사업에 도전했다가 실패했다고 비 며 대규모 투자를 이어갔다. 삼성전자는 경영자들의 뚝심과 혜안이 필요한 시점 난할 순 없다. 그러나 사업 확장의 동기가 현재 2017년 가동을 목표로 15조6000억 이다. 정 치 외압이고 밀어붙인 경영자가 정권 실 세 덕에 자리에 앉았던 이라면 얘기가 다르 다. 2000년 민영화된 뒤로도 정권 바뀔 때마 다 새 정권에 가까운 사람이 회장이 됐다. 박태준 회장부터 후임 경영인들이 줄줄이 정치에 물들면서 오랜 세월 지켜 온 원칙들 치자 원칙은 빛을 발했다. 대기업들 부채가 싸우건 큰 관심은 없는 것 같다. 다만 국 총선에서 강경파 득세 가능성이 커지고 이 무너져내렸다. 한때 5조원을 넘겼던 사 죄다 400%가 넘는데 포스코는 100%가 채 제사회가 서둘러 중재에 나선 건‘지금 이 있다. 이란 강경파는 핵 협상에 대해서도 내 유보금은 바닥났고 삼성전자를 넘어섰 안 됐다. 포스코는 그해 7000억원 흑자를 냈 순간의’양국 분쟁이 수니파 과격 무장단 불만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반 토막 났다. 선대(先代)의 피값 다. 포스코 말고 이익을 낸 곳은 삼성전자 체 이슬람국가(IS)와 테러, 대규모 난민 던 주가는 국제사회는 로하니 대통령이 사우디와 으로 ‘철의 신화’를 정치권잘 뿐이었다. 사태에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겪는일군 갈등에서 비롯된되살리려면 국내외 고비를 외압에 내팽개친 경영 원칙부터 바로 세워보 ▶그랬던 포스코가 지난해 첫 적자를 기 그런데 이란 내에서도 이번 사태를 걱 넘겨주길 바란다. 이란은 최근 국내에 한다. 저농축 우라늄 11)을 록했다고 한다. "환율이 널뛰고 원자재값이 김태근 논설위원 정하는 사람이 있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 야 관해온 해외로 반출 통령이다. 2013년 취임한 로하니 대통령 하고, 아라크 원자로를 폐쇄했다. 국제사 은 이란의‘정상 국가화’를 주도하는 개 회도 약속대로 경제 제재 해제에 돌입했 vanChosun Media 혁주의자다. 그는 지난해 7월 국제사회 다. 로하니 대통령은“올해 이란이 경제적 ■Editorial 주요 6개국(P5+1)과 핵 협상을 타결했 번영에 들어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The Chosun Daily1950년대 is 다. 10년 넘게 이란과 국제사회를 가로막 이란 Vancouver 핵 프로그램의 역사는 Editor in Chief Min soo Kwon published by Vancouver Korean 아온 최대 걸림돌을 제거했다. 이에 화답 로 거슬러 올라간다. 북한이 핵에 관심을 Editor Sang hee Yoon Press Ltd. at 331-4501 North Rd. 하듯 미국과 EU 등은 이란 경제 제재를 쏟기 시작한 때와 거의 비슷하다. 이란은 Staff writer Burnaby. B.C. Canada V3N 4R7. 걷어 Yong올리겠다고 joon Moon 약속했다. 이란은 지난 핵무기 의혹을 털어내면서 적어도 핵에 해 시리아 내전 종식을 위한 국제 회담에 관한 한 국제사회의 모범생으로 거듭나고 밴쿠버 ☎ 604-877-1178 ■Advertising Sales 발언권도 회복하기 시 있다. 참여하며 국제적 로하니 대통령은 핵 문제를 해결하 북미 toll free ☎ 1-855-348-1178 작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를“핵 협 면서 국익의 대차대조표에 경제 재건과 한국 ☎ 070-4498-1939 Manager 상 타결로 로하니가 받게 된 첫 배당금” 국제사회 복귀라는 큰 이익을 적게 될 전 Brian Jang·Jacob Ko 일반 문의 이라고 망이다. 반면 북한은 4차 핵실험으로 더 Design 했다. info@vanchosun.com 이런 상황에서 사우디와 갈등이 터졌 강력한 제재라는 마이너스 대차대조표를 Eun kyong Han·Su jin Song·Sua Kim 기사 제보 Online Marketing Jong wook Kim부담스러운 받아들게 될 전망이다. 그러고도 북 정권 다. 로하니 대통령에겐 여간 news@vanchosun.com Receptionist Seon hee Lee 게 아니었다. 미국과 영국 대사관을 점령 스스로는 남는 장사를 했다고 여긴다. 하 광고 문의 했던 이란이 또다시 다른 나라 대사관을 긴 김씨 왕조 유지를 최고 가치로 여기니 Copyright 2015. Articles may not be reprinted ad@vanchosun.com 공격했다는 부정적from 이미지는 이란에 좋 핵실험으로 인한 주민의 고통이 아무리 without permission the publisher. 을 게 하나도 없다. 게다가 다음 달 이란 커도 대차대조표에 반영될 리 없다.

포스코 첫 적자

이란과 북한의 핵 대차대조표

이슬람교도가 아니면 최근 사우디아라 밴쿠버이란의 대결을 이해하기 쉽지 않 비아와 다. 두 나라 갈등은 수니파 종주국인 사 ■편집부 우디가 시아파 성직자를 처형한 데서 시 작됐다. 시아파 맹주인 이란의 하메네이 편집장 권민수 최고지도자는 “사우디가 신의 복수를 받 편집기자 윤상희 게 될 것”이라고 저주했고, 이란 내 시위 기자 문용준 대는 사우디 대사관에 불을 질렀다. 이슬람 국가들은 종파별로 편이 갈려 ■광고부 있다. 시아파인 이라크와 레바논의 헤즈 볼라는 이란 편에 섰고, 수니파인 바레인 부장 장지년·고재권 ₩수단₩UAE 등은 이란과 외교 관계를 단 디자인 한은경·송수진·김수아 절하거나 격하했다. 온라인 마케팅 김종욱남의 나라에서 일어 이선희 난리셉션 처형을 두고 이렇게 여러 국가가 치고 받고 싸우는 건 현대인의 상식과 이치와 는 잘 맞지 않는다. 밴쿠버 조선일보는 Vancouver Korean Press 국제사회는 전쟁만 하지 않는다면, 또 Ltd.가 발행합니다. 밴쿠버 조선일보 기사는 국제 원유 공급에 타격만 주지 발행인 허락 없이 재발행이 금지돼않는다면 있습니다. 수니₩시아파를 대표하는 양국이 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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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연대 제안한 文 대표, 그럴 거면 分黨은 왜 방치했나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가 19일 신년 기자회견에서“선 거대책위원회가 안정되는 대로 빠른 시간 안에 당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고 했다. 더민주당은 김종인 위원장 체제의 선대 위를 다음 주 중 출범시킬 계획이라고 한다. 문 대표가 물러날 시기는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작년 2월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문 대표는 4월 국회의원 재 ₩보궐선거와 10월 지방 재₩보궐선거에서 잇따라 참패했다. 그 때마다 거센 사퇴 압력을 받았으나 거부했다. 그 결과 안철수 ₩김한길 의원을 포함한 비주류 및 호남권 의원들이‘친노(親 盧) 패권주의 청산’을 주장하며 대거 탈당했다. 이렇게 분당 (分黨)에 이르게 된 책임이 탈당한 인사들에게도 전혀 없다고 말할 수 없지만 친노₩운동권 주류 세력의 기득권 집착에 있었 다고 할 수밖에 없다. 그 중심에 선 사람이 바로 문 대표이다. 문 대표는 그러나 이날 회견에서 분당 사태에 대해서는 한 마디 사과나 반성의 말을 하지 않았다. 오히려 탈당한 사람들 을 향해‘명분 없는 탈당’ ‘지역 볼모 구태 정치’세력이라고 몰아붙였다. 자신이 책임지고 있는 정당이 이 지경에 이르렀 는데도 자기의 과오를 남에게 떠넘기는 것이야말로 바람직한 정치 지도자의 태도는 못 된다. 문 대표가 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한 김종인 전 의원은 1980년

전두환 신군부 정권 탄생의 산파 역할을 했던 국가보위비상대 책위(국보위) 참여로 정치를 시작한 인물이다. 이후 여러 정 권에 걸쳐 비례대표만 네 번을 했다. 김 전 의원은 자신의 국 보위 경력에 대해서는 한마디 하지 않고‘이승만 국부(國父)’ 발언을 한 한상진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장을 비난했다. 이런 정치인에 대해 문 대표는‘경제 민주화의 상징’이라며 무작정 치켜세우면서 탈당한 사람들은 비난했다. 제 얼굴의 흉은 들 여다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문 대표는 회견에서“(야권) 통합의 물꼬를 터야 한다”며 정 의당, 천정배 의원의 신당 등과 이미 대화를 해왔다고 했다. 안 철수 의원의‘국민의당’과의 연대 가능성도 열어놓았다. 만약 그렇게 되면 사실상 분당 이전으로 돌아간다는 말이다. 그럴 거라면 도대체 그동안 벌어진 분란은 도대체 무엇이고 이에 대한 책임은 누구에게 있다는 말인가. 문 대표가 진작 물러났 더라면 국민을 피곤케 하는 이런 일이 아예 없었을 것이라는 얘기가 나올 수밖에 없다. 문 대표는 총선에서 정권 교체 기반을 마련하지 못하면“제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인정할 것”이라고 했다. 대선에 대한 생 각을 접겠다는 뜻으로 들린다. 당연한 얘기다. 문 대표는 그에 앞서 야권을 분열에 이르게 한 책임부터 통감해야 할 것이다.

새누리, 궨유령 당원궩 심은 후보자 전원 축출해야 새누리당 총선 후보 경선이 치러질 일부 지역에서 이른바 ‘유령 당원’이 무더기로 발견됐다고 한다. 해당 지역에 살지 않으면서 경선에 참여하기 위해 책임 당원 명부에 이름만 올 려놓은 위장 전입자들로 추정된다. 대전에서는 실제 거주자가 없는 한 상가 건물에 40여명이 전입신고가 돼 있고, 대구에서 는 서울 거주자 100여명이 지역 책임 당원에 들어간 것으로 알 려졌다.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다. 새누리당이 확정한 경선 룰에 따르면 여론조사 경선에서 일 반 국민과 책임 당원의 반영 비율은 7 대 3이다. 한 지역구의 책 임 당원 수가 평균 1000~2000명인 점을 감안하면 특정 후보가 100여명의 유령 당원만 모아도 경선 득표율을 최대 3%포인트 가량 끌어올릴 수 있다. 경선 승패를 좌우할 수 있는 수준이다. 더구나 당원 명부는 해당 지역구의 현역 의원과 당협위원장 이 관리한다. 다른 예비 후보들은 당원 명부를 볼 수조차 없다. 현역과 당협위원장이 마음먹고 수백명의 유령 당원을 미리 심 어 놓으면 경선은 해보나 마나다. 이는 단순히‘기울어진 운동

장’이 아니라 명백한 경선 부정이며 범죄 행위다. 과거 통합진 보당 경선에서 유령 당원 논란이 불거졌던 것과 다를 게 없다. 그러지 않아도 정치 신인들은 선거구 획정안 처리 불발로 인 해 활동에 큰 제약을 받고 있다. 이를 초래한 장본인인 현역들 이 유령 당원까지 만들어 경선 부정에 앞장선다면 도저히 묵 과할 수 없는 일이다. 이는 김무성 대표가 추진해온 상향식 공 천 취지에도 완전히 역행한다. 그런데도 새누리당은 이날 유령 당원 문제에 대해 미온적 태 도를 보였다. 일부 당직자가“주소지를 재확인하는 절차를 확 보하겠다”고 했을 뿐이다. 당 지도부는 유령 당원 논란이 확산 돼 경선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것을 걱정하고 있는지도 모 른다. 하지만 이런 경선 부정 의혹은 초기에 그 실태를 철저히 조사해 뿌리 뽑아야 한다. 경선이 정당하지 않으면 감동도 흥 행도 없다. 그 결과를 누가 받아들이겠는가.‘상향식 공천의 정치 혁명’이라고 자화자찬하기에 앞서 썩은 종기부터 과감 하게 도려내야 한다.

한국노총의 노동 개혁 합의 파기 선언 무책임하다 한국노총이 작년 9월 노사정위원회에서 합의한‘노사정 대 타협’파기를 공식 선언했다. 한국노총 김동만 위원장은 19일 “노사정 합의가 정부₩여당에 의해 처참하게 짓밟혀 휴지 조각 이 되었고 완전 파기돼 무효가 됐음을 선언한다”고 했다. 이로 써 현 정부 노동 개혁의 최대 성과라고 했던 노사정 대타협은 사실상 파탄 났다. 한국노총이 내건 대타협 파기의 주된 이유는 저성과자‘일 반 해고’와 임금피크제 도입을 위한‘취업규칙 변경 요건 완 화’등 2대 지침을 정부가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 다. 노동 개혁 법안 중 비정규직과 관련된 기간제법과 파견법 추진도 문제 삼고 있다. 그러나 한국노총이 반발하는 2대 지 침은 기존 대법원 판례를 토대로 마련한 것으로, 노동계에서 주장하는 쉬운 해고와는 거리가 멀다. 올해부터 정년이 60세 로 늘어나 기업들이 신규 채용을 꺼리는 현실에서 조금이나마 노동 유연성을 확보해 청년 고용을 늘리려는 조치다. 정부가

지난해 말 발표한 초안을 보면 오히려 해고 요건을 까다롭게 규정해 기업들이 반발할 정도다. 그런데도 이를 핑계로 노사정 합의 파기를 선언한 것은 정 년 연장 등 받을 것은 다 받고 기득권은 조금도 양보하지 않겠 다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 노동 개혁 자체를 무산시키겠다 는 의도 외에 달리 이해할 방법도 없다. 한국노총은 노동자의 극히 일부분을 조합원으로 두고 있으면서도 노동계를 대표한 다는 이유로 매년 20억원 넘는 정부 지원금을 받고 있다. 그러 면서도 대타협을 파기한 것은 명분도, 실리도 잃는 결정이다. 이제 노사정 합의의 실효성이 없어져 노동 개혁은 정부 몫 이 됐다. 다른 나라도 노사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정부가 노동 개혁을 주도했다. 노조 파업 요건을 대폭 강화한 캐머런 영국 총리의 지난해 노동 개혁도 정부가 앞장선 것이다. 일반 해고 등 2대 지침은 국회 동의가 필요 없다. 정부가 각계 의견 을 들어 합리적 최종안을 조속히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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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기사 28탄

것 습니다. 또한 의대 입 시험 ( )도 기 과 이 은 조 어지는 것 아 과 부를 전공 하지 아도 수 있을 것 아 서 자신있고 미있는 분 를 전 공 하는 걸 추천합니다.

ER E

1 저 S a 에서는 매주, S g g 관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S g g에 재 중 이거나 하신 생분들을 직 만나 인 를 통해 보다 더 생생 한 의 을 전해드리려고 합 니다. 이 주 부 3주동 의대 치대 대 시리 가 나 예정입 니다.

하세요. 현재 유비 의 대 a a a ga ( )에 1 년으로 재 중인 임장 이라고 합니다.

부분에서는 리더 , 협동 , 연구 력, 도덕성을 갖 다재다 한 인재를 고 있습니다. 나다 은 경우 다문화적인 부분이 커서 사람들과의 소통 력, 사회적 소 수 또는 자를 대하는 태도 을 이 보는 것 아서 그 분 로 사활동을 하면 도움이 것 습니다.

요 요 경쟁률은 매해 아지고 있습니 다. 입 이 87~88%에서 계속 오르는 추세이 , 지원자도 이 해가 여태까지 제일 았고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요 교 다 다르지만 의 경우 적인 부분과 과 활동이 50 대 50으로 들어 니다. 물 점수 는 게 받을수록 고, 과 활동

요 저 은 경우 음에 은 정보 가 었기 때문에 무 정 과 부 로 입 해서 S( aS )를 전공했습니다. 하지만 과 관 과라고 해서 특별히 도움이 되는 것 지는 습니다. 의대에 입 하고 보니 경 제 부, 음 부 정 다 한 과 에서 온 사람들이 았고, 또 대 교나 알 대 교 의대도 현재 입 수조 을 는 추세이기 때문에 이 과 부를 전공하지 아도 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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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1 년때는 치과대 진 을 비하고 있었습니다. 원래 치대는 사활동을 이 보는 편이 아니 어서 사활동 경험이 부 했는 , 2 년부 의대 진 을 결 하고 히 사활동을 시 했습 니다. 하지만 자기 여러 사활 동을 행하 성적유지를 하기 이 들었습니다. 가 하다면, 미리 하나씩 비하는 게 더 편 것 습니다. 요 과 들 자 는 부생활이 비 교했을때 히 더 어 지는 지만 이 더 아서 니다. 일 의대에 진 한 에는 모든 과 들이 스 은 일로 점수가 매겨집니다. 그래서 부생활 때 공부한 방 법이 은 다르게 공부하고 있습 니다. 옛날에는 조그 한 디 일 까지 다 우려고 했지만, 지 은 큰 그 을 생각하 공부합니 다. 또한, 해에 교 과정이 바 었습니다. S a 시스 이라고 해 서 매주 다 증상에 대해서 우 , 임상실습 시간도 아졌 습니다. 임상실습 때에는 환자분 들과 인 때예 ,신 사, 그리고 환자 기록을 기하는 법 을 니다.

일 요

사람들이 주로 원 사를 이 하는 ,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원 사가 그렇게 이 도움이 되지는 는 것 습니다. 그보다 면 을 보게 되거나, 지원서를 때 다문화적인 부분과 사회적 소 수 자에 대해 이 알고 있으 면 유리합니다. 나다 특성상 노 자, 이 자나 원주 문제에 예 해서 면 에서도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이 물어보기 때문에 알고 있으면 을 것 습니다. 그 면에서 저는 사활동을 통해 소수 자와 다문화적인 부분을 이 수 있어서 은 도움이 되 었습니다

요 요 제가 S( a S )를 입 했을 당시 이 과 에 대해서 은 정보가 었습니 다. 더 은 정보를 기 위해서 과 동아리를 아 지만 을 수 어서 구들과 클럽을 함께 만들 기로 결 하고 S전공 지도 교 수 과 기를 통해서 클럽을 개 설하게 되었습니다. S가 그 당 시 새로운 과여서 저 가 계 한 설 회와 소 이 가 생들을 지원하고 도움을 수 있는 네 크 성에 이 도움이 되었습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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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UDER>

UBC 키스 하늬바람이 소개하는 UBC 사우더 경영대학

UBC 한인 이공계 동아리 AKCSE에서 전해드리는

특집 기사 28탄

“의대 입학 성공기” ▶B1면에서 계속

제가 했던 봉사 활동 중에서 시간 투자도 많았 고 또 책임감이 필요한 역할을 맡으면서 교수님 과 1대1로 같이 일한 부분이 많아 추천서도 잘 받 을 수 있었기 때문에 저에게는 여러모로 많은 도 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사진 제공=하늬바람

“밴쿠버를 넘어 세계로” UBC 한인 학생회 키스(KISS)의 하늬바람은 밴 쿠버 한인사회의 소통을 돕는 연결고리가 되는 것을 목표로 활동 중인 학생 기자단이다. 교육뿐 만 아니라 사회, 정치, 경제, 문화 등 다양한 주제 를 학생의 시각으로 바라보고 기사로 작성하고 있다. 2016년 현재 하늬바람 5기가 활동 중이다. 하늬바람은 앞으로 UBC 학과 소개 및 학생 인 터뷰, 학교생활 등을 밴쿠버 조선일보 독자들에 게 소개할 계획이다. 이번 주는 밴쿠버를 넘어 세 계로 뻗어 나가고 있는 캐나다 최고의 경영대학, UBC 사우더 경영대학을 소개한다. UBC 사우더 경영대학의 정식 명칭은 사우더 스쿨 오브 비지니스(Sauder School of Business) 다. 1948년 이 학교를 졸업한 윌리엄 사우더 박 사가 2003년 2000만달러를 쾌척했고 이를 기리 기 위해 이름을 사우더 경영대학으로 바꿨다. 사 우더 박사는 BC주 대표 기업인 사우더사 회장으 로, UBC 이사회 의장도 역임했다. 사우더 경영대는 지금까지 전세계 74개국에서 총 3만70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졸업 후 취업률이 89%에 달하는 등 전세계 상위 1% 경 영대로 인정받고 있다. 2016년 현재 총 3573명의 학부생이 재학 중이다. 사우더 경영대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제도를 갖추고 있다. 회계, 기술경영, 기업윤리, 금융, 일 반경영, 군수관리 및 운영, 마케팅, 조직 행동 및 인사, 부동산 등 세분화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학업 외에 재학 중인 학생들 사이에서는 각종 경 영활동도 활발하다. 사우더 경영대 한인 학생으 로 구성된 한인경영학생회(KCSA)도 있다. UBC 관계자는 “사우더 경영대의 인지도는 이 미 밴쿠버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 하다”며 “UBC 한인 학생들 사이에서도 자타공인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사우더 경영대학생이 되기 위해서는 1학년으 로 입학하거나 2학년 또는 3학년으로 편입하는 방법이 있다. 세계적인 명문으로 인정받는 사우

더 경영대는 유명세가 더해지면서 해마다 입학 과 편입 합격선이 높아지고 있다. 입학 이후 학교생활도 만만치 않다. 학부생들 사이의 경쟁은 UBC 내에서도 가장 치열한 것으 로 유명하다. 평균 GPA(학교 성적) 60%를 유지 하지 못하는 학생은 더 이상 사우더 경영대에 다 닐 수 없다. UBC 관계자는 “불꽃 튀는 경쟁 속 에서 세계를 이끌어나가는 경영인들을 배출하는 최고의 학교에서 역사에 길이 남을 최고가 될 기 회를 놓치지 않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사우더 경영대에 입학을 희망하는 한인들을 위해 현재 재학 중인 한인 학생들을 만나봤다.

사우더 경영대 2학년 이재승 사우더 경영대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무엇 인가? “9학년 때부터 한국에 있는 캐나다 국제학교 인 BC 오프쇼어스쿨(Offshore School)을 다녔기 때문에 미국보다는 캐나다 대학에 진학하려는 생각이 더 컸다. 자연스레 캐나다 대학에 많은 관 심이 있었고 그 중에서도 밴쿠버에 가장 큰 매력 을 느꼈다. 당시 캐나다에서 제일 좋은 대학들을 알아보던 중 UBC가 눈에 들어왔고 대학진학을 도와줬던 사람 중 한 명이 바로 사우더 경영대 졸 업생이었다. 사우더 경영대뿐만 아니라 토론토 대 로트먼(Rotman)과 요크대 슐리히(Schulich) 도 붙었는데 사우더가 제일 좋다고 판단돼 입학 하게 됐다.” 사우더 경영대 2학년 이재영 GPA만으로 사우더 경영대에 편입할 수 있나? “높은 GPA를 받았지만 과외활동이 전혀 없어 서 사우더 경영대 편입에 실패했다는 전례를 들 은 적 있다. 반면 평균 GPA를 갖고 있지만 여러

가지 과외활동을 한 덕분에 편입에 성공한 경우 도 있다. 내 경우 편입 지원서에 1학년 때 활동했 던 농구팀, 고등학교 때 했던 과외활동 등을 모두 작성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가장 정확한 정보 는 지도 교수님들에게 직접 물어보거나 전문가 에게 상담을 받는 것이다.” 사우더 경영대 4학년 박한비 경영학과는 학위 외에 해야 할 것들이 많다고 하는데, 다른 활동이 졸업 후 취업에 도움이 되 나? “사우더 경영대 재학생으로서 해야 할 것이 많 다기보다는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학업 외 활 동을 장려하는 특유의 분위기가 있다. 경영학이 라는 학문을 글로만 가르치기에는 명확한 한계 가 있다. 책상에서 배우는 지식의 범위에서 나아 가 직·간접적인 사회생활을 통해 그 경계를 무 너뜨리는 것이야말로 현시대 학생들이 추구해야 할 대학생활이라고 생각한다. 교내외 활동 또는 인턴이라는 보충수업을 통해 자신이 곧 마주하 게 될 큰 벽을 어렵지 않게 넘어갈 준비를 하는 것이야말로 사우더 경영대학생의 자세라고 생각 한다.” 사우더 경영대 입학을 희망하거나 재학 중인 후배들에게 선배로서 조언을 한다면? “많은 사우더 경영대 한인 학생들이 문화적인 차이로 인해 본인들이 잘하는 것을 갈고 닦을 수 많은 기회를 놓치고 있는 것 같다. 대한민국 학생 으로서 세계화라는 커다란 숲 속의 작은 거인이 라는 긍지와 꿈을 가졌으면 한다. 인도에서는 기 회의 여신을 앞의 머리숱은 많으나 뒤는 대머리 인 모습으로 묘사한다. 준비된 인재로서 본인에 게 앞으로 수없이 찾아 올 기회의 여신을 자신 있 게 잡아채기를 바란다.” UBC KISS 하늬바람 손정훈

의대와 치대를 합격하셨는데 의대를 선택하신 이유가 있으세요? 위에서 말했듯이 치대준비를 1학년부터 했었 습니다. 하지만 여름에 치과 의사를 쉐도윙을 했 었는데, 하다보니까 딱히 저랑 맞는 직업이 아닌 것 같았습니다. 환자의 증상이랑 환자기록을 보 고 질병에 대한 진단을 내릴 수 있는 의사라는 직 업이 아주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또한 치대 학비가 상당히 부담스러웠습니다. 1년에 치대학 비는 대략 $58 000이고, 그에 비해 의대 학비는 $17 000으로 거의 3배 이상 차이가 납니다. 의대를 준비하거나 의대 재학중 가장 힘들었던 시기가 있으시다면 언제인가요? 사실 이공계열 쪽에서 공부를 한게 오히려 더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딱히 이공계 쪽 과를 공부해서 의대를 진학 한다고 큰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의대 준비를 할 때 기본적인 의학지식을 쌓게 됩니다. 다른 분야 에서 의대로 진학하게 된다면; 예를 들어서, 약 사를 하던 분이 의대에 들어오게 된다면 약을 처 방할 줄도 알고, 심리학 쪽을 공부하던 분들은 면접을 볼 때도 더 편해 보이고, 문과 쪽에서 온 학생들은 의사로서 쓸 수 있는 유용한 스킬들이 있어서 사이언스를 졸업한다고 특별화된 스킬이 없다고 생각됩니다. 정말 수많은 학생들이 의대를 지원하고 싶어하 는데 의대에 합격하신 입장에서 본인의 경쟁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우선 봉사활동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AKCSE,CMSSA, UBC Heart and Stroke Foundation과 SUS에서 임원직으로 활동을 했던 경 험이 있고, 봉사활동으로는 RILS라는 장애인들 이 지내는 기숙사에서 1대1로 봉사를 했었습니 다. 연구활동도 현직 의사분 지도하에 연구과목 을 수강하게 되어서 의사와 친해지게 되었고 생 물학 수업에 조교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저는 의대에서 필요로 하는 활동을 많이 하고 과외 활 동을 다양하게 한 것이 큰 경쟁력이었던 것 같 습니다. UBC 의대가 다른 의대보다 나은 장점은 뭐 가 있을까요? UBC 의대의 가장 큰 장점은 밴쿠버라는 도시 가 아름답고 살기 좋은 도시라는 부분인 것 같습 니다. 또 UBC 의대가 연구부분에서 굉장히 상위

권에 속해있습니다. 의사들이 많아서 쉐도잉 할 기회가 많고 실제로 수업을 시작한 뒤 첫 주 안 에 쉐도잉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또한 나중에 본 인이 일 하고 싶은 지역에서 레지던트 과정을 밟 거나 의대를 졸업하는 게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의대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의대 입학시험 (MCAT)을 응시해야하는 데 준비는 언제쯤 하셨 나요? 언제쯤 준비하는 게 옳다고 생각하시나요? 의대 입학시험 준비를 대부분 2학년 혹은 3학 년 끝나고 하는데, 상대적으로 한가한 여름에 준 비하는 게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겨울학기에는 학업이랑 같이 병행하면서 공부를 하기에는 무 리일 수 있습니다. 2학년을 마치면 필요한 과목 은 거의 다 이수한 상태이기 때문에 기억에 제일 남을 때 준비하는걸 추천합니다. 한 가지 주의사 항이 있다면 여름에 너무 늦게 시험을 치면 의대 신청 마감일 전에 점수를 모를 수도 있어서 여름 에 준비 하더라도 좀 일찍 준비하는게 좋습니다. 의대에서 공부를 하시면서 어느 과/분야가 전 망이 좋다고 생각하시나요? 어느 과로 진학 예 정이신가요? 캐나다에선 요즘 가정의학과가 일자리가 많다 고 합니다. 정형외과나 흉부외과는 자리가 많이 없지만 가정의는 어디를 가던지 수요가 있는 편 입니다. 저는 아직은 잘 모르지만 의대를 다니면 서 우선 제가 하기 싫어하는 게 뭔지 알아보는 게 목표입니다. 현재로서는 쉐도잉을 해본 결과 내과가 흥미롭고 부전공이 다양해서 관심을 가 지고 있습니다. 이 외에 하고 싶은 말씀이 있나요? 한국 학생들 중 과학부 1학년 학생들이 많이 의대를 생각하는 것 같은데 특히 1.5세대들이 정 보가 많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에 비해 중국이나 중동쪽 학생들은 미리 준비한 경우가 많이 있어 서 지원할 당시 한국 학생들은 경쟁력이 조금 떨 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미리 준비하고 정보를 알아두면 나중에 경쟁력이 높아질 것 같습니다. 위와 같은 정보를 더 얻고 싶으시면 akcse.ubc. pub@gmail.com로 문의 해주시길 바랍니니다. AKCSE (Association of Korean Canadian Scientists and Engineers)는 UBC 한인 학생회 중 하 나로 Science와 Engineering을 전공하는 학생들 이 모인 아카데믹 클럽입니다. UBC내에 선후배 간의 교류는 물론이고 대학원생들 및 졸업생들과 도 관계를 이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는 동아리입 니다. 저희 AKCSE Publication Committee 는 앞 으로도 유익한 정보를 계속 제공할 예정입니다. 많은 도움 되시길 바라며, 이상 AKCSE Publication Committee 박현우, 정윤선, 최재삼, 이주희, 김성규가 작성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B4

조선일보

2016년 1월 20일 수요일

신문은 선생님 철학이야기

제29554호

조선일보

순자의 성악설(性惡說)

두 지각판 만나는 경계에 위치

<열심히 공부>

착한 행동₩마음도 궨열공궩해 얻는 것이다?

<유라시아판·북아메리카판>

1년에 2㎝씩 땅 갈라져요

그림=정서용

인간 본성 선하다는 공₩맹자와 달리 순자 궦인간은 본래 악하다궧 주장 악한 사람도 성인의 가르침으로 선₩악 구분하고 착해질 수 있다고 봐 최근 화제 속에 종영을 앞둔 드라마‘응답 하라 1988’에는 최택이라는 천재 바둑기사 가 등장해요. 실존 인물인 당대의 전설 이창 호 9단을 모델로 했다고 하지요. 이창호의 스 승은 조훈현이라는 또 다른 최고의 바둑기사 였어요. 1990년 2월 2일 제29기 최고위전, 조 훈현과 이창호가 사제 대결을 벌였어요. 결 과는 충격이었죠. 7년째 조훈현의 집에서 바 둑을 배운 이창호가 스승을 반집 차이로 이 겼어요. 그리고 이창호는 세계 최고의 기사 로 우뚝 서게 되었지요. 제자가 스승을 뛰어넘는 것을 흔히 청출어 람 청어람(靑出於걄 靑於걄)이라고 해요. 그 뜻을 풀면‘푸른 물감은 쪽풀에서 짜낸 것 이지만 쪽풀보다 더 푸르다’예요. 푸르스름 한 쪽풀을 물에 담가 돌로 눌러 두면 진한 푸 른색 물감이 나와요. 옛 사람들은 그 물감으 로 천을 염색해 옷을 만들어 입었고요. 인류 의 역사는 스승을 뛰어넘으려는 제자들에 의 해 발전해 왔다는 점에서 청출어람의 교훈은 중요해요. 모든 스승은 제자가 자신보다 더 뛰어나게 되기를 바라지요. 제자가 늘 스승

에게 배우기만 하고 스승을 뛰어넘으려 하지 않는다면 발전에 한계가 있거든요. 중국 전국시대 사상가 순자는 공자의 제 자의 제자 아래에서 공부한 까마득한 후배 랍니다. 이창호가 조훈현을 이겨 바둑을 발 전시킨 것처럼, 순자도 스승들의 사상을 한 층 발전시켰어요. 대선배 공자는 인간의 본 성이 선하다는 입장에 가까웠고, 유가 정통 을 이어받은 맹자는 성선설(性善說)을 주장 했어요. 그런데 이를 배우면서 자란 순자는 반대로 인간의 본성이 악하다는 성악설(性 惡說)을 주장했답니다. 여러분은 성선설을 지지하나요? 성악설을 지지하나요? 둘 다 일리가 있지만, 순자가 주장한 성악설이 현 실 세계를 더 잘 반영한다고 생각하는 사람 도 상당하지요. 성악설을 이해하기 위해선 순자가 살았던 시대에 대해 먼저 알 필요가 있어요. 당시 중 국은 여러 나라들로 분열되어 서로 죽고 죽 이면서 피비린내 나는 전쟁을 벌이고 있었어 요. 순자는 이런 비참한 현실을 접하며 사람 의 본성은 이기적인 욕심으로 가득 차 있어 악하다고 보았어요. 그런데 문제가 있어요. 사람이 악한 마음을 타고났을지는 모르지만 늘 악한 행동만 하고 악한 마음만 품는 것은 아니거든요. 자식들에 대한 부모님의 조건 없 는 사랑은 이 세상 최고의 착한 행동이죠. 친 구끼리 서로 돕고 친구의 불행에 슬픈 마음

을 느끼는 것도 착한 행동, 착한 마음이에요. 사람의 본성이 악하다면 이런 착한 행동과 마 음은 어떻게 생긴 걸까요? 그리고 우리는 어 떻게 악한 것과 선한 것을 분간할 수 있을까 요? 이것은 사람의 본성을 악하다고 가정할 때 생길 수밖에 없는 모순이에요. 순자는 그 해답을 성인(聖人)에게서 찾았 어요. 보통 사람들은 본성이 악하기 때문에 무엇이 착한 것인지 알지 못하고, 오로지 위 대한 사람인 성인들만이 착한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는 것이지요. 성인이 우리에게 착한 행동과 마음을 가르쳐주지 않았다면, 사람들 은 지금까지 평생토록 서로 다투고 자기 욕 심을 채우기에만 급급했을 거예요. 그런데 성인들의 착한 생각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다행히도 성인들이 남긴 말씀 은 경전에 남겨져 있지요. 순자는 경전을 공 부하는 것이야말로 본성이 악한 사람들이 선해질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보았어 요. 순자가 했던 말은 그의 이름과 같은 궨순 자’라는 책에 전해지고 있어요. 이 책의 가 장 중요한 구절은‘배움을 그쳐서는 안 된 다’랍니다. 성인의 말씀이 담긴 경전을 열 심히 공부하면 할수록 악한 본성을 극복할 수 있을 테니까요. 그리고 다음에 등장하는 구절은 바로‘청출어람’이랍니다. 청출어 람은 순자의 성악설과 연결지어 해석할 수 도 있어요. 쪽풀은 우리처럼 평범한 사람을

유명한 이 말, 순자가 했대요 사람은 굶주리면 배불 리 먹고 싶고, 추우면 몸 을 따뜻하게 하고 싶고, 피곤하면 쉬고 싶어 한 다. (중략) 감히 먼저 먹 순자 지 않는 것은 양보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이며, 피곤한데도 감히 쉬 지 않는 것은 해야 할 일이 있기 때문이다.

뜻해요. 우리는 성인의 말씀이 담긴 경전을 아직 배우지 않아 악한 본성을 갖고 있지요. 푸른 물감이란 착한 행동과 마음이에요. 우 리는 아직 푸른색을 발하지 못하지만 쪽풀 을 물에 담가 돌로 눌러두듯 열심히 공부하 면 본래 악하게 태어난 모습에서 착한 사람 으로 변할 수 있어요. 결국 이 세상도 좋은 곳이 될 수 있다는 한 줄기 희망을 보았던 거죠. 순자는 성인의 말 씀에 따라 만들어진 예절과 제도, 법, 규칙을 매우 중시했어요. 그의 제자인 한비자는 순 자의 주장을 또 한층 발전시켜, 법에 의한 통 치가 중요하다는 법가(法家) 사상을 내놓지 요. 진시황제는 한비자의 주장을 토대로 중 국을 최초로 통일할 수 있었고요.

최근 한파가 계속되고 있는 우 리나라보다 더 추운 나라도 있어 요. 아이슬란드는 북극 바로 아래 위치한 빙하와 만년설의 섬이랍 니다. 아이슬란드 국토의 12%는 빙하가 차지하고 있고, 이름에 담 긴 의미도 ‘얼음의 땅’이지요. 태 고(太古·아득한 옛날)의 신비로 운 아름다움과 독특한 자연 환경 덕분에 ‘신이 지구를 창조하기 전 연습 삼아 만든 땅’이라고도 불린 답니다. 아주 오래전 해저화산이 폭발하면서 만들어진 섬이기 때 문에 30여개 활화산과 온천·간 헐천(뜨거운 물, 수증기가 분출 되는 온천) 260곳이 차가운 빙하 와 공존해요. 아이슬란드가 이렇게 특별한 자연 환경을 갖게 된 것은 지구 의 표면을 이루는 7개 지각판 중 에서 유라시아판과 북아메리카 판이 만나는 지점에 있기 때문이 에요. 그래서 늘 지진과 화산 폭 발의 위험이 잠재되어 있지요. 실 제로 2010년에는 아이슬란드 화 산이 폭발해 유럽 전역에서 항공 기 운항이 무려 10만여편이나 취 소되는 항공 대란이 빚어지기도 했답니다. 특히 아이슬란드의 싱벨리어 국립공원은 두 판이 만나는 딱 그 경계에 위치해 1년에 2㎝씩 벌어 지는 거대한 틈새가 있어요. 대자 연이 만들어낸 기묘하고 웅장한 광경에 여행자들은 두려움에 앞 서 신비로움을 느끼게 된답니다. 싱벨리어 국립공원은 간헐천 게 이시르, 거대 협곡 폭포 굴포스와 함께 골든 서클(아이슬란드 남서 쪽의 멋진 자연 경관이 모여 있는 지역)이라 불리지요. 싱벨리어는 역사적으로도 매 우 특별한 곳이에요. 930년 아이 슬란드에 정착한 바이킹들이 세 계 최초의 의회 ‘알싱’을 이곳에

서 창설했거든요. 의회정치가 비 교적 빨리 자리 잡았다는 영국보 다도 300년 이상 앞선 거예요. 당 시 아이슬란드인들은 매년 2주 씩 모여 법률을 만들고, 법에 따 라 분쟁을 해결했지요. 이때 참석 자들은 잔디와 돌로 만든 칸막이 에 천막으로 지붕을 치고 임시로 머물렀다고 해요. 더 놀라운 것은 알싱이 큰 지진이 났던 1789년까 지 무려 900여년 가까이 지속되 었다는 사실이지요. 수차례 지진 으로 싱벨리어의 유적들이 대부 분 땅속에 파묻히긴 했지만, 아직 도 50개의 유적과 농경지 흔적이 일부 남아 있어요. 1844년 알싱 은 싱벨리어에서 레이캬비크로 이전되어 현대 의회로서 재개되 었고, 현재 63석으로 구성되어 계 속 입법 활동 중이랍니다. ‘자유인들의 공동사회’를 꿈꿨 던 아이슬란드인들은 상호 동의 를 이끌어내는 합리적인 방식으 로 수 세대에 걸쳐 법률을 정비 했어요. 또한 권력이 집중되는 것 을 제한했지요. 그들의 역사는 12~13세기 기록된 사가(Saga·영 웅담)를 통해 유럽 여러 나라로 퍼져나갔답니다. 이 무용담에는 주로 정착 세대가 황량한 아이슬 란드에서 생존하기 위해 기울인 노력과, 그들의 뒷세대들이 아이 슬란드 땅에서 여러 분쟁을 해결 해 나가는 과정이 담겼지요. 중세 영웅담에 담긴 자유로운 이상은 유럽에 커다란 영향을 끼쳤고, 아 이슬란드는 북유럽 문화를 대표 하는 곳으로 인정받게 되었어요. 싱벨리어는 국가의 영혼이 담긴 성지로 여겨졌고요. 2004년 유네 스코도 싱벨리어 국립공원을 아 이슬란드 최초의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해 모든 사람 이 그 상징적인 가치를 공유하도 록 했답니다.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채석용₩대전대 교수(철학) 싱벨리어 국립공원 Corbis 토픽이미지

기획₩구성=김지연 기자(delaykim@chosun.com)

세계 유산탐방

아이슬란드 궨싱벨리어 국립공원궩

두 지각판 만나는 경계에 위치‐ 1년에 2㎝씩 땅 갈라져요 <유라시아판₩북아메리카판>

최근 한파가 계속되고 있는 우리나라보 다 더 추운 나라도 있어요. 아이슬란드는 북 극 바로 아래 위치한 빙하와 만년설의 섬이 랍니다. 아이슬란드 국토의 12%는 빙하가 차지하고 있고, 이름에 담긴 의미도 궨얼음의 땅궩이지요. 태고(太古₩아득한 옛날)의 신 비로운 아름다움과 독특한 자연 환경 덕분 에 궨신이 지구를 창조하기 전 연습 삼아 만 든 땅궩이라고도 불린답니다. 아주 오래전 해 저화산이 폭발하면서 만들어진 섬이기 때 문에 30여개 활화산과 온천₩간헐천(뜨거운 물, 수증기가 분출되는 온천) 260곳이 차가 운 빙하와 공존해요. 아이슬란드가 이렇게 특별한 자연 환경 을 갖게 된 것은 지구의 표면을 이루는 7개 지각판 중에서 유라시아판과 북아메리카판 이 만나는 지점에 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늘 지진과 화산 폭발의 위험이 잠재되어 있 지요. 실제로 2010년에는 아이슬란드 화산 이 폭발해 유럽 전역에서 항공기 운항이 무 려 10만여편이나 취소되는 항공 대란이 빚 어지기도 했답니다. 특히 아이슬란드의 싱벨리어 국립공원은 두 판이 만나는 딱 그 경계에 위치해 1년에 2 ㎝씩 벌어지는 거대한 틈새가 있어요. 대자 연이 만들어낸 기묘하고 웅장한 광경에 여 행자들은 두려움에 앞서 신비로움을 느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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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bis 토픽이미지

지난 2014년 북아메리카판과 유라시아판의 경계가 만나는 지점에 있는 싱벨리어 국립공원에서 여행객들 이 눈길을 걸으며 신비로운 설원을 감상하고 있어요. 싱벨리어 국립공원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의회 유 적이 있어요.

된답니다. 싱벨리어 국립공원은 간헐천 게 이시르, 거대 협곡 폭포 굴포스와 함께 골든 서클(아이슬란드 남서쪽의 멋진 자연 경관 이 모여 있는 지역)이라 불리지요. 싱벨리어는 역사적으로도 매우 특별한 곳 이에요. 930년 아이슬란드에 정착한 바이킹 들이 세계 최초의 의회‘알싱’을 이곳에서 창설했거든요. 의회정치가 비교적 빨리 자 리 잡았다는 영국보다도 300년 이상 앞선 거 예요. 당시 아이슬란드인들은 매년 2주씩 모 여 법률을 만들고, 법에 따라 분쟁을 해결했

지요. 이때 참석자들은 잔디와 돌로 만든 칸 막이에 천막으로 지붕을 치고 임시로 머물 렀다고 해요. 더 놀라운 것은 알싱이 큰 지 진이 났던 1789년까지 무려 900여년 가까이 지속되었다는 사실이지요. 수차례 지진으로 싱벨리어의 유적들이 대부분 땅속에 파묻히 긴 했지만, 아직도 50개의 유적과 농경지 흔 적이 일부 남아 있어요. 1844년 알싱은 싱벨 리어에서 레이캬비크로 이전되어 현대 의회 로서 재개되었고, 현재 63석으로 구성되어 계속 입법 활동 중이랍니다.

‘자유인들의 공동사회’를 꿈꿨던 아이슬 란드인들은 상호 동의를 이끌어내는 합리 적인 방식으로 수 세대에 걸쳐 법률을 정비 했어요. 또한 권력이 집중되는 것을 제한했 지요. 그들의 역사는 12~13세기 기록된 사 가(Saga₩영웅담)를 통해 유럽 여러 나라로 퍼져나갔답니다. 이 무용담에는 주로 정착 세대가 황량한 아이슬란드에서 생존하기 위 해 기울인 노력과, 그들의 뒷세대들이 아이 슬란드 땅에서 여러 분쟁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 담겼지요. 중세 영웅담에 담긴 자유 로운 이상은 유럽에 커다란 영향을 끼쳤고, 아이슬란드는 북유럽 문화를 대표하는 곳 으로 인정받게 되었어요. 싱벨리어는 국가 의 영혼이 담긴 성지로 여겨졌고요. 2004년 유네스코도 싱벨리어 국립공원을 아이슬란 드 최초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 정해 모든 사람이 그 상징적인 가치를 공유 하도록 했답니다.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조선일보

전 면 광 고

2016년 1월 20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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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월 20일 수요일

신문은 선생님

조선일보

조선일보

제29557호

뉴스 속의 한국사 조선시대 국제 무역

조공으로 답례품 받아 경제적 이익 얻었어요

딱딱한 ‘체다’ 부드러운 ‘고르곤촐라’ 굳기 따라 분류돼요

명나라, 3년에 1번 조공 허락했으나 조선 사신단, 1년에 3번으로 늘려 조선 후기, 정부 인정한 개시 무역과 상인 간 몰래 벌인 후시 무역도 발달 최근 우리나라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 정(TPP)에 가입해야 하는지 논의가 한창이 에요. TPP는 태평양 연안 여러 나라가 관세 없이 투자와 무역을 하는 협정이지요. 지난 해 10월 미국₩일본 등 12개 나라가 함께 타 결했고, 우리나라는 가입을 고민하고 있어 요. 그런데 지금과 국제 질서가 전혀 달랐던 조선시대에는 무역을 어떻게 했는지 궁금하 지 않나요? ◇조선 초기, 조공 횟수 늘려 실리 챙기다 “명나라 황제 폐하, 우리 조선의 사신단이 1년에 3번 조공을 올 수 있게 허락해 주시옵 소서.” “아니다. 3년에 1번만 조공을 오도록 하여라.” “1년에 3번 조공 오는 것을 허락해 주시옵소서.” “3년에 1번만 오라고 하지 않 느냐.” 1397년, 조선의 사신단이 중국 명나라를 방문했을 때였어요. 조선의 사신단은 명나라 황제를 만나 1년에 3번 조공을 올 수 있게 해 달라고 말했고, 당시 명나라 황제인 홍무제 는 3년에 1번만 조공을 오라고 만류했답니 다. 조공은 작은 나라가 큰 나라에 때마다 공 물로 여러 물품을 바치는 것을 말해요. 그런 데 왜 명나라는 3년에 1번 조공하는 삼년일 공(三年一貢)을 주장한 반면 조선은 1년에 3번 조공하는 일년삼공(一年三貢)을 주장 했을까요?‘조공이 있으면 사여(賜與₩조공 을 받은 나라가 조공을 한 나라에 금품을 내 려주는 일)도 있다궩는 관례 때문이에요. 큰 나라가 작은 나라에 비싼 답례품을 많이 내 려주는 것이 큰 나라의 위엄을 세워주는 일 이었거든요. 따라서 조공을 받는 나라가 오 히려 손해를 보고, 조공을 바치는 작은 나라 가 이익을 얻는 경우가 많았어요. 결국 조선 태종 때인 1400년 무렵부터 1년에 3번 조공 품과 사신단을 보내기로 결정되었어요. 더불 어 사신단의 체제비와 물품 운반비도 명나라 에서 부담하기로 했답니다. 이처럼 조공을 통해 물품을 교류하는 것을 조공 무역이라고 해요. 조공이라는 형식 속 에 실질적으론 교역품을 맞바꾸는 무역이 이 루어졌다는 뜻이지요. 조선은 당시 국제 질 서 속에서 실리 외교를 편 셈이에요. 명나라 는 조공 무역 외에는 모든 대외 교역을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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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혁

당시 세계는? 1397년 북유럽 스칸디나비아 반도에서는 덴마크₩스웨덴₩노르웨이 3국이 합병해 칼 마르동맹을 이루고 하나의 왕국이 되었어 요. 지리적으로 가까운 세 나라가 몽골인의 침입과 독일의 북진에 맞서는 과정에서 여 러 번의 정략결혼과 세력 연합을 이뤘기에 가능한 일이었죠. 칼마르 삼국 연합의 형님 은 덴마크였고, 스웨덴과 노르웨이는 지배 를 받는 입장이었어요. 16세기 스웨덴 사람 들이 불만을 갖고 독립운동을 해 칼마르동 맹은 해체되었어요.

했거든요. 명나라의 제도를 기록한 책인‘대 명회전’에 따르면 지금의 오키나와인 류큐 왕국과는 2년에 1번, 베트남 그리고 태국과 는 3년에 1번, 일본과는 10년에 1번 조공 교 역을 했다고 해요. 다른 나라와 비교했을 때

명나라와 마찰을 빚으면서도 조공 횟수를 늘 린 조선이 유리한 무역 협상을 이끌어냈다 고 볼 수도 있지요. ◇조선 후기, 개시₩후시 무역 발달해 그렇다면 조선 후기는 어떠했을까요? 조 선 후기에는 조공 무역 때보다 더욱 활발한 무역이 펼쳐져요. 16세기 들어 상공업이 발 달해 상품 생산이 활발해졌어요. 당연히 물 품을 거래하는 시장도 훨씬 커졌죠. 1592년 조선은 임진왜란을 겪으면서 황폐해졌고 물 자도 부족해졌어요. 임진왜란 이후 동아시 아 국가들은 서로 필요한 물품을 거래하는 국제무역이 더욱 절실해졌답니다. 청나라와 일본을 상대로 한 무역이 국경 부 근에서 적극적으로 이루어졌어요. 조정에서 인정하여 공식적으로 열린 상인들 간 무역을 개시 무역이라고 해요. 중국과의 국경 지대인 압록강 하류 중강에서 열린 개시를 중강개시, 함경도의 회령과 경원에서 열린 개시를 북관

개시라고 불렀어요. 일본에 개방한 부산₩진 해₩울산의 왜관에서도 왜관개시가 열렸지요. 왜관개시를 통해 조선은 중국과 일본 사이에 중개무역을 벌여 큰 이익을 얻었어요. 한편, 상인들이 허락된 교역량을 넘어 국경 지대에서 몰래 벌인 무역은 후시 무역이예요. 조선의 사신이 중국의 베이징에 갔을 때 머 물던 장소인 회동관에서 이루어진 회동관 후 시, 중강에서 열린 중강 후시, 압록강 건너 의 주 맞은편 책문에서 이루어진 책문 후시, 함 경도 경원 등 북관에서 여진족을 상대로 이 루어진 북관 후시, 부산 등 왜관에서 일본인 들과 벌인 왜관 후시 등이 있었어요. 조정에 선 후시를 금지하려고 했지만, 후시를 단속 하는 단련사마저 무역에 끼어들어 단련사 후 시라는 이름까지 생겼어요. 1755년 당시 왕 이었던 영조가 결국 가장 번창하고 있었던 책 문 후시를 공식적으로 인정하기에 이르렀고, 1년에 4~5차례 책문 후시가 열렸답니다. 지호진₩어린이 역사 전문 저술가

기획₩구성=김지연 기자(delaykim@chosun.com)

아하! 이 음식 치즈

딱딱한 궨체다궩₩부드러운 궨고르곤촐라궩‐ 굳기 따라 분류돼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단백질 보충을 위해 된 장₩간장으로 거의 매일 된장국이나 찌개를 조리해서 먹었다면, 서양에선 치즈가 주요 단백질 공급원이었답니다. 치즈는 우유에 들 어있는 카제인 단백질을 효소₩유산균을 통 해 유지방₩유당₩무기물과 함께 응고시킨 다 음 발효한 것이랍니다. 응고된 치즈의 딱딱 해진 표면에 다양한 곰팡이₩박테리아를 묻 혀 수년간 숙성시키면 다양한 향기와 맛이 생기고 칼슘과 인이 풍부해져요. 그뿐만 아 니라 치즈 속 단백질이 연해져 90% 이상 소 화 흡수율을 자랑하게 된답니다. 치즈는 한 국인에게 부족하기 쉬운 칼슘, 비타민 A, B2 도 많이 함유하고 있어요. 치즈의 역사는 매우 긴 것이 틀림없어요. 기원전 3000~4000년 사용된 치즈 용기가 고대 이집트 무덤에서 발굴되었고, 이집트 의 식민지에서 치즈에 관한 세금을 부과하 였다는 기록이 있답니다. 사람들은 치즈 제 조법을 어떻게 알았을까요? 선사시대, 전쟁 이나 여행을 할 때 물주머니는 필수품이었 어요. 송아지나 어린 양₩염소의 위를 물주머 니로 썼던 어떤 사람이 물 대신 우유를 담았 다가 우연히 치즈를 발견했을 거예요. 이 사 람은 말을 타고 이동하다 우유로 목을 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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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라이부르크의 한 치즈 가게 앞에 다양한 치즈가 진열되어 있어요. 유럽 사람들에게 주된 단백질 공 급 식품이었던 치즈는 종류가 500여가지에 달한답니다.

려고 했지만 우유가 나오지 않아 한 방울도 마시지 못했을 테죠. 고개를 갸웃거리다 물 주머니를 잘라 보니 우유는 최초의 치즈가 되어 굳어 있었고, 좋은 향기가 나는 치즈를 한입 먹어보니 맛이 있었을 거예요. 그후 그 는 성숙한 소₩양₩염소의 커다란 위에 우유 를 담아 치즈를 많이 만들어 먹으려고 시도 했을지도 몰라요. 하지만 치즈는 만들어지 지 않았을 거예요. 그 이유는 치즈를 만들어 주는 응고 효소인 레닌이 수유기의 어린 송 아지, 염소 및 양에만 존재하기 때문이에요. 그러나 매번 치즈를 만들기 위해 송아지나

어린 양과 염소의 위에 우유를 넣고 흔들어 놓는 방법은 매우 번거롭지요. 그래서 현명 한 누군가가 아이디어를 냈답니다. 어린 송 아지나 양이나 염소의 위를 말려 가루로 만 든 다음 우유를 담아놓은 통에 이 가루를 첨 가하여 치즈를 만드는 방법이지요. 하지만 1960년대 치즈의 수요가 많아지면서 레닌 추출을 위해 많은 수의 송아지가 도살되어 야 하는 문제가 대두되었어요. 현재는 생명 공학 기술을 사용하여 미생물에서 레닌 효 소를 대량생산하고 있어 더 이상 송아지를 도살할 필요가 없지요.

치즈의 종류는 500여가지가 넘어요. 일반 적으로 치즈의 굳기에 따라 귥매우 딱딱한 치즈 귥딱딱한 치즈 귥적당히 부드러운 치 즈 귥부드러운 치즈로 분류해요. 매우 딱딱 한 치즈로는 이탈리아 식당에서 스파게티에 얇게 뿌려주는 파르메산 치즈가 대표적이죠. 딱딱한 치즈 중에는 가스 구멍이 있고 달콤 한 게 특징인 스위스 치즈, 영국의 체다 지역 에서 처음 생산돼 세계적으로 널리 퍼진 체 다 치즈가 유명하지요. 적당히 부드러운 치 즈 가운데에는 블루 치즈가 있어요. 치즈 내 부에 푸른곰팡이가 대리석 무늬 형태로 자 라 있으며 냄새가 강해 처음에는 이상하게 느껴지지만 나중에는 좋아하게 되고 마는 매 력적인 치즈지요. 이 블루치즈를 영국에서 는 스틸턴 치즈, 이탈리아에서는 고르곤촐 라 치즈라고 불러요. 마지막으로, 부드러운 치즈 중에는 이탈리아 치즈인 모차렐라 치 즈가 피자 재료로 인기가 많지요. 수분 함량 이 40-60%로 높고 숙성 과정이 없어 빨리 먹어야 한답니다. 크림 치즈도 부드러운 치 즈의 일종이에요. 생크림처럼 연해 조리 과 정에도 많이 들어가고 빵이나 과일 표면에 발라서 먹기도 좋지요. 박현진 고려대 교수(식품공학과)

우리나라 사람들이 단백질 보 충을 위해 된장·간장으로 거의 매일 된장국이나 찌개를 조리해 서 먹었다면, 서양에선 치즈가 주 요 단백질 공급원이었답니다. 치 즈는 우유에 들어있는 카제인 단 백질을 효소·유산균을 통해 유지 방·유당·무기물과 함께 응고시 킨 다음 발효한 것이랍니다. 응고 된 치즈의 딱딱해진 표면에 다양 한 곰팡이·박테리아를 묻혀 수년 간 숙성시키면 다양한 향기와 맛 이 생기고 칼슘과 인이 풍부해져 요. 그뿐만 아니라 치즈 속 단백 질이 연해져 90% 이상 소화 흡수 율을 자랑하게 된답니다. 치즈의 역사는 매우 긴 것이 틀 림없어요. 기원전 3000~4000년 사용된 치즈 용기가 고대 이집트 무덤에서 발굴되었고, 이집트의 식민지에서 치즈에 관한 세금을 부과하였다는 기록이 있답니다. 사람들은 치즈 제조법을 어떻게 알았을까요? 선사시대, 전쟁이나 여행을 할 때 물주머니는 필수품이었어요. 송아지나 어린 양·염소의 위를 물주머니로 썼던 어떤 사람이 물 대신 우유를 담았다가 우연히 치 즈를 발견했을 거예요. 이 사람은 말을 타고 이동하다 우유로 목을 축이려고 했지만 우 유가 나오지 않아 한 방울도마시 지 못했을 테죠. 고개를 갸웃거리 다 물주머니를 잘라 보니 우유는 최초의 치즈가 되어 굳어 있었고, 좋은 향기가 나는 치즈를 한입 먹 어보니 맛이 있었을 거예요. 그후 그는 성숙한 소·양·염소의 커다 란 위에 우유를 담아 치즈를 많이 만들어 먹으려고 시도했을지도 몰라요. 하지만 치즈는 만들어지 지 않았을 거예요. 그 이유는 치 즈를 만들어주는 응고 효소인 레

닌이 수유기의 어린 송아지, 염소 및 양에만 존재하기 때문이에요. 그러나 매번 치즈를 만들기 위 해 송아지나 어린 양과 염소의 위 에 우유를 넣고 흔들어놓는 방법 은 매우 번거롭지요. 그래서 현명 한 누군가가 아이디어를 냈답니 다. 어린 송아지나 양이나 염소의 위를 말려 가루로 만든 다음 우유 를 담아놓은 통에 이 가루를 첨가 하여 치즈를 만드는 방법이지요. 현재는 생명공학 기술을 사용하 여 미생물에서 레닌 효소를 대량 생산하고 있지요. 치즈의 종류는 500여가지가 넘 어요. 일반적으로 치즈의 굳기에 따라 ▲매우 딱딱한 치즈 ▲딱딱 한 치즈 ▲적당히 부드러운 치즈 ▲부드러운 치즈로 분류해요. 매 우 딱딱한 치즈로는 이탈리아 식 당에서 스파게티에 얇게 뿌려주 는 파르메산 치즈가 대표적이죠. 딱딱한 치즈 중에는 가스 구멍 이 있고 달콤한 게 특징인 스위스 치즈, 영국의 체다 지역에서 처음 생산돼 세계적으로 널리 퍼진 체 다 치즈가 유명하지요. 적당히 부 드러운 치즈 가운데에는 블루 치 즈가 있어요. 치즈 내부에 푸른곰 팡이가 대리석 무늬 형태로 자라 있으며 냄새가 강해 처음에는 이 상하게 느껴지지만 나중에는 좋 아하게 되고 마는 매력적인 치즈 지요. 이 블루치즈를 영국에서는 스틸턴 치즈, 이탈리아에서는 고 르곤촐라 치즈라고 불러요. 마지막으로, 부드러운 치즈 중 에는 이탈리아 치즈인 모차렐라 치즈가 피자 재료로 인기가 많지 요. 크림 치즈도 부드러운 치즈의 일종이에요. 생크림처럼 연해 조 리 과정에도 많이 들어가고 빵이 나 과일 표면에 발라서 먹기도 좋 박현진 고려대 교수 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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