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16년 1월 16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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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판>
제2925호 2016년 1월 16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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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E로는 외국 고급 인력 받기 어렵다
<익스프레스 엔트리>
加 상공회의소, 현행 이민제도 비판 보고서 발표… 기업 70% “LMIA, 부정적 영향 끼쳐” 캐나다에서 현재 시행 중인 이 민제도로는 경쟁력 있는 외국인 근로자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주 장이 제기됐다. 캐나다 상공회의소는 15일 ‘경 쟁력 있는 캐나다를 위한 이민제 도’ 보고서를 내고 이같이 비판했 다. 상공회의소는 “연방정부 이민 제도인 익스프레스엔트리(Express Entry·EE)가 캐나다 기업 의 수요와 보조를 맞추지 못하고 있다”며 “임시외국인근로자제도 (TFWP)는 많은 고부가 가치 분야 에 해를 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상공회의소 조사 결과 2013~2014 년 고숙련 워크퍼밋(Work Permit) 소지자가 이전에 비해 40% 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종의 고용허가서인 LMO가 고용시장 영향평가서(Labour Market Impact Assessment·LMIA)로 변경 된 2014년 6월 이후에는 45% 줄 어들었다. 결국 이민제도의 까다로움으로
인해 캐나다에 들어오는 고급 인력 이 줄어들면서 캐나다 기업들의 수 요에 맞추지 못하고 있다고 상공회 의소는 진단했다. 현장에서도 현행 이민제도에 대 한 불만의 목소리가 주를 이뤘다. 상공회의소 설문조사 결과 캐나다 기업의 70%가 “바뀐 LMIA 과정이
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고 응답했다. 상공회의소 페린 베티(Beatty) 회장은 “연방정부는 고숙련 외국 인 근로자들을 끌어모으기 위해 지난해 EE를 도입했지만 실제로 고용주들을 위해 작동하지 못하고 있다”며 “현재 이민제도는 원래 목
표를 잃고 고부가 가치 분야의 성 장을 저해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베티 회장은 “캐나다는 혁신적 인 성과의 증진을 위해 재능 있는 이민자들이 필요하다”며 “경제 성 장에 기여할 수 있는 재능 있는 사 람들을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잘 못된 정책의 변화가 필수적”이라
고 강조했다. 외국인 근로자 고용 관련 업체 스킬즈 인터내셔널(SI) 로하일 칸 (Khan) 회장은 “EE는 전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제도지만 오직 목 표에 맞는 이들에게만 환상적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윤상희기자 monica@vanchosun.com
100달러만 부담 늘어도 살 기 어렵다… 달리 표현하면 100달러만 더 벌어도 살기 쉬 워진다? ○ 키티멧에 LNG충전기지 파 란불… BC주 정책 성과가 나 오기는 했는 데, 열매 맺기는 아직 멀었으니…
BC주 건설업계 “이민자가 필요하다” 향후 10년간 4만명 은퇴, 업계 성장에 추가 1만7000명 필요 BC주 건설업계가 숙련된 이민 자 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건설업계 인력 구조를 분석 한 빌드포스캐나다(BuildForce Canada) 2015년도 보고서를 보 면 향후 10년간 BC주내 건설관 련 34개 전문직종에서 약 4만명 이 은퇴할 전망이다. 또한 업계성 장을 고려할 때, 은퇴인력을 충당 할 4만명 인력에 추가로 1만9000 명이 더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BC건축협회(BCCA) 맨리 맥라 클랜(McLachlan) 회장은 “이민 자가 현재 발생하는 인력 부족을 채워줄 그룹이 될 수 있다”고 밝 혔다. 잭 데이비슨(Davidson) BC도 로·중장비협회장은 “우리는 당연 히 이민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데이비슨 회장은 2017·18년도 결 원은 현재 단기적인 앨버타주 경 기침체로 발생한 유휴인원으로
충원할 수 있다는 단서를 달고 “ 다행히 완전한 인력 부족상황에 직면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캐나다 이민부는 이민자 인력을 충분히 활용하려면 언어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향후 영 어 교육과정 추가 제공 등 교육을 강화하는 방향을 검토 중이다. 크 리스 프리슨(Friesen) BC이민자 봉사회(ISS of BC) 정착지원이사 는 주정부-업체-이민자지원단체 가 협력해 영어교육을 제공하는 매니토바주 방식이 창의적인 정 책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건설분야에서는 지식뿐만 아니라 실무도 요구되고 있다. 모 국과 다른 규격이나 안전규정, 기 술을 숙지하고 있어야 취업문이 열릴 수 있다고 맥라클랜 회장은 덧붙였다. Business in Vancouver (BIV) 밴쿠버 조선일보는 BIV와 제휴해 기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사진=캐나다 재무부 제공
전국 순회하며 캐나다 나라 살림 계획 짜는 중… 빌 몬로(Morneau)캐나다 재무장관(오른쪽 끝)이 15일 앨버타주 캘거리대학교를 방문해 학생들과 연방예산안에 대한 의 견을 나누고 있다. 재무장관은 전통적으로 3월 예산안 발표를 앞두고 캐나다 주요 도시를 돌며 조언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다. 15일 먼로 장관은 밴쿠버로 와서 청정에너 지관련 라운드테이블을 한 후 16일 써리에서 예산안 공청회를 할 예정이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이민 정책 고급인력 받기 어 려워… 이민자·회사·단체들 불만… 그런데 왜 지속되는지 가 의문. ○
The Vancouver Korean Press Ltd. (Since 1986)
현행 加이민제도의 문제점과 해결책은? 캐나다 상공회의소가 발표한 ‘경 쟁력 있는 캐나다를 위한 이민제 도’ 보고서에 따르면 임시 외국인 근로자의 캐나다 영주권 취득은 점 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보고서는 “캐나다 이민에서 경 제이민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 이지만 현행 이민제도는 각종 문제 점을 안고 있어 고숙련 외국인 근 로자의 이민이 어려운 상황”이라 며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경제이민으로 캐나다 영주 권을 받은 외국인 근로자는 약 18
지건주 캐나다 공인회계사·미국 회계사
778·233·9723 327B 4501 North Rd Burnaby
만6700명이었다. 이는 가족초청이민(약 6만 8000 명), 난민 등 인도주의적 이민(약 3 만200명)에 비해 월등히 많은 인원 이다. 고용주 잡오퍼로 LMIA 대신해야 보고서는 우선 LMIA에 대한 문 제점을 짚었다. 현행 EE 선발에서 LMIA가 있을 경우 600점의 가산 점이 부여된다. 600점의 가산점을 받는다는 것 은 영주권 신청 자격을 주는 초청
장인 ITA(Invitation To Apply)를 받을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을 의 미한다. 하지만 캐나다 고용주들 은 LMIA를 받기 어렵다고 입을 모 았다. 특히 지난해 LMIA를 받기 위한 필수조건 중 고용주에 대한 요구사 항이 일부 강화되면서 LMIA가 쓸 모 없어졌다는 비판도 나왔다. 국제 로펌 베이커앤맥켄지 (Baker and McKenzie) 칼 돌란다 스(Dholandas) 변호사는 “LMIA의 필수조건은 그 논리가 일부 임시직
을 보호하는 것에 기초하고 있어 부적당하다”며 “현재 방식은 장 기간 노동시장의 수요를 측정하 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LMIA와 EE의 기능 적 차이에 대해서도 꼬집었다. LMIA는 캐나다 근로자를 보호 하기 위한 목적인 반면, EE는 이 민자를 통해 노동시장을 최대화 하기 위한 목적이기 때문에 상충 된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고 용주들은 LMIA의 요구 없이 고 용주의 잡오퍼(Job Offer)로 대 신할 수 있는 제도가 필요하다 고 주장했다. ▶A3면에 계속
밴쿠버 조선일보 후원 UBC 캠페인
“UBC 한인 졸업생을 찾습니다” UBC가 개교 100주년을 맞아 밴 쿠버조선일보 후원으로 한인 졸 업생 찾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UBC 인문학 부 부전공 과정인 아시아계 캐나 다인 및 아시아인 이주학(Asian Canadian and Asian Migration Studies·ACAM) 크리스 리(Lee) 와 헨리 유(Yu) 교수 연구진의 UBC 100주년 졸업생 프로젝트 (UBC ACAM Centennial Alumni Project)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연구진은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필리핀 등 캐나다 아시아
커뮤니티의 역사를 정리하기 위 한 목적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실 시한다. 1916년부터 1966년까지 UBC를 졸업한 아시아인을 찾고 있다. 한국인의 경우 이 기간 졸업 한 학생이 많지 않아 1970년대 후 반까지 범위를 확대했다. 전화 (604)789-2727 또는 이메 일 dominique.bautista@alumni. ubc.ca를 통해 연구진에 연락이 가능하다. 연구진은 자료 수집 및 정리가 끝나면 영상물을 제작해 5 월 공개할 계획이다.
종 합
한 국
W h y
부 동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