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16년 1월 15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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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판>
제2924호 2016년 1월 15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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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달러의 추락, 그 끝은 어디일까? 올 연말 미화 60센트선도 깨질 수 있어 캐나다 달러화 가치, 과연 어디 까지 떨어질까? 현재로선 전망치 를 제시하는 것조차 조심스러운 분위기다. 연일 새로운 바닥이 드 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외환 시장에서 캐나다 1 달러는 미화 69.63센트에 거래를 마쳤다. 미화 1달러의 가치를 캐 나다화로 환산하면 1달러43.62센 트다. 루니 가치는 지난 2002년 1월 당시 사상 최저치인 미화 61.79 센트까지 추락한 바 있다. 투자은 행 중 하나인 맥쿼리의 주장대로 라면 올해 말 캐나다 환율사(史) 에 새 기록이 올라갈 가능성이 있 다. 미화 70센트선이 붕괴된 다음 날인 12일 맥쿼리는 캐나다화의 계속된 추락을 예고했다. 2016년 하반기에는 미화 60센트선도 지 켜낼 수 없을 것이라는 게 그 예 상이다. 맥쿼리는 “금년 말 루니는 미화 59센트에 거래될 것”이라며 “일단
캐나다 달러가치 하락세 계 속… 수출에 도움 분석이 가벼 워진 장바구니 든 사람들에게 도움 되나? ○ 빠른 경기 부양책 준비 중… 대책 유무도 중요하지만, 통할 지 여부도 무척 중요할 텐데. 나오나니 윤곽만. ○ 미국 복권 광풍, 캐나다에도 불었다… 일확천금의 꿈이 대 륙 동서남북 사람들 들었다 놨 다했으니…
그 수준까지 떨어지게 되면 2018 년 말, 아니면 그 이후에도 캐나다 화의 가치 상승은 기대하기 어렵 다”는 입장을 밝혔다. 맥쿼리가 이처럼 단언하는 배 경에는 익히 알려진 대로 흔들리 는 국제 유가가 있다. 자원통화로 분류되는 캐나다화는 특히 기름 값에 더욱 민감할 수밖에 없다. 원 유산업에 대한 의존도가 상대적 으로 크기 때문이다. 14일 서부텍사스산 원유 기준 국제 유가는 배럴당 31달러20센 트로 매겨졌다. 이는 배럴당 140 달러로 사상 최고점을 찍었던 지 난 2008년 7월과 비교할 때 100달 러 이상 폭락한 것이다. 비슷한 기 간 캐나다화의 움직임도 이와 궤 를 같이 했다. 캐나다 1달러는 지난 2007년 11월 미화 약 1달러10센트로 최 고점을 찍은 뒤, 국제 유가 약세 가 가시화됐던 2014년 중반기부 터 본격적으로 하락하기 시작했 다. 하지만 당시에도 루니의 위상 이 이렇게까지 흔들릴 것이라는 의견은 많지 않았다.
로열은행(RBC)은 2014년 9월 보도자료에서 2015년 환율 전망 치를 미화 85센트로 제시한 바 있 다. 한편 한국 외환 시장에서 한국
시각으로 15일 캐나다화 1달러는 842원11전(기준 환율)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는 지난해 1월에 비 해 20원 가량 내린 것이다. 원화와 캐나다화간 매매 기준율이 전년과
만121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대부분은 요르단과 레바논, 터키에서 온 난민들이다. 이들은 총 38편의 항공기를 통 해 토론토와 몬트리올에 입국했 다. 이들 중 6310명이 토론토에, 2991명이 몬트리올에 정착하는 등 두 도시에 가장 많은 난민이 자 리를 잡았다.
이와 함께 전세계에서 난민 신 청서 심사를 마치고 캐나다행 항 공기를 기다리고 있는 시리아 난 민은 5197명으로 조사됐다. 존 맥칼럼(McCallum) 이민장관 은 이날 성명을 내고 “시리아 난 민들을 캐나다로 데리고 오기 위 해 수많은 사람들이 밤낮으로 일 하고 있다”며 “캐나다인들은 열
종 합
재무장관 “정부도 환율·유가 대책 준비하고 있다” 캐나다 정부는 오는 17일부터 19일 열리는 내각회의에서 가 능한 빠른 경기부양정책 실현 을 주요 과제로 검토할 예정이 다. 빌 몬로(Bill Morneau)재무 장관은 14일 캐나다 달러 가치 하락과 저유가로 인해 빠른 경 기부양정책과 감세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며 사회시설에 대한 정부 투자 증액을 검토 중 이라고 밝혔다. 연방예산안 발표를 앞두고 전 국 공청회를 시작한 몬로 장관 은 앞서 ▲대중교통 ▲사회복 지 주택 ▲상가 에너지효율 개 선 ▲주택 에너지 효율 측정 등 에 대해 연방정부가 투자할 가 능성을 밝힌 상태다. 지난 10월 자유당(LPC)은 적자를 바탕으 로 4년간 600억달러 규모 사회
사진=BC주정부 제공
2달 새 1만121명 입국, 주로 토론토·몬트리올 정착… 연방정부, 재정착 지원에 총력
캐나다 정부, 빠른 경기 부양 정책 검토 중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개별 유전자 맞춤 항암치료(POG) 개발에 박차… BC주정부는 환자 개인의 유전자에 맞춰 항암치료를 하는 ‘기적의 치료법’연구 를 위해 BC암재단에 300만달러를 지원한다고 12일 발표했다. 주정부는 비흡연자로 폐암 4기 판정을 받은 환자를 화학치료법 으로는 대응할 수 없으나 POG로는 가능하다고 밝혔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캐나다 도착 시리아 난민 1만명 돌파 캐나다에 들어온 시리아 난민이 1만명을 넘었다. 캐나다 연방정부 가 시리아 난민 수용을 시작한 지 난해 11월 4일 이후 두 달여 만이 다. 캐나다 이민부는 14일 캐나다에 입국한 시리아 난민이 1만명을 돌 파했다고 밝혔다. 이날까지 캐나 다에 도착한 시리아 난민은 총 1
큰 차이를 나타내지 않은 이유는 같은 시기 원화 역시 미화에 약세 를 보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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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 마음으로 그들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캐나다 정부는 시리아 난민들의 정착을 돕기 위해 새로운 보금자 리 마련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 다. 이민부는 “유엔난민기구(UNHCR), 국제이주기구(IOM) 등 국 제사회 및 캐나다 지역사회와 함 께 전례 없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 다”고 전했다. 캐나다 정부는 2월 말까지 시리 아 난민 총 2만5000명을 수용할 계획이다. 윤상희기자 monica@vanchosun.com
시설 투자를 통한 경기 부양책 을 시행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 다. 이 가운데 공영방송 CBC와 글 로브앤메일 등에 출연·기고하 는 캐나다 시사전문 패널들은 경제 침체가 예상보다 깊을 가 능성이 있어 트뤼도 내각이 경 기부양액을 더 늘리고, 의회 내 다수의석을 활용해 더 빨리 통 과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의견 을 모으고 있다. 최종 정책 방향과 규모는 일반 적으로 3월 중 재무장관이 발표 하는 연방예산안에서 확정된다. 몬로 장관은 13일과 14일 연이 어 자유당 정부가 대미환율과 국제유가를 모니터링 중이라고 강조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제목: 핵실험’ 청와대 사칭 악성 이메일 대량 유포 공공기관에 집중… 경찰 수사착수 北 유포 추정되는 악성코드 발견 【한국】북한의 4차 핵실험 직후 청와대 등 정부 주요 기관을 사칭 한 이메일이 대량 유포돼 관계 당 국이 긴급 대응에 나섰다. 국가 사 이버안전센터와 경찰은 우리 군의 대북확성기 방송 재개와 유엔 안보 리의 대북 제재 결의 추진에 대항 해 북한이 전면적인 사이버 테러 를 준비 중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 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14일 “최 근 청와대 국가안보실, 외교안보수
석실, 외교부 정책총괄담당관실, 통 일정책실 등의 명의로 악성 이메일 이 유포돼 북한의 사이버 공격 가 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이 라고 말했다. 문제의 이메일은 북한이 4차 핵 실험을 한 지난 6일 이후 공공기관 관계자 등에게 집중 유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메일의 제목에는 ‘[국 가안보실] 북한 4차 핵실험 관련 대응 방안 의견 수렴’ ‘청와대 외교 안보실입니다’ ‘북한 4차 핵실험 관 련 서면 자문 요청드립니다’ 등이 나와있다. ▶A3면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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