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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2016년 1월 8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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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판>

제2921호 2016년 1월 8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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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北 핵실험 맹비난… “무모한 행동” 북한, 6일 4차 핵실험 강행… 유엔 안보리, 대북 추가 제재 결의안 추진 북한이 지난 6일 4차 핵실험을 실시한 가운데 캐나다 연방정부 가 ‘무모한 행동’이라며 비난의 목 소리를 높였다. 캐나다 스테판 디옹(Dion) 외무 장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캐나다 는 오늘 핵실험을 실시했다고 주 장하는 북한의 무모한 행동을 명 백히 비난한다”고 밝혔다. 디옹 장관은 “북한의 계속되는 국제적 의무 위반은 세계 평화와 안전, 특히 한반도의 안정에 중대 한 위협을 가하는 것”이라고 비판 했다. 이어 “북한 핵실험은 유엔 안전 보장이사회에서 정한 국제협약의 위반을 의미한다”며 “북한의 어떤 핵실험도 불법이며 도발적인 행 동”이라고 강조했다. 야당인 보수당도 “북한은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행동을 계속하 고 있으며 스스로 나머지 세계로 부터 고립하고 있다”며 북한 핵실 험을 질타했다.

캐나다 정계, 북핵실험 강 경비판… 흉기로 협박하는 치 는 강도. 명색이 나라가 자국 민 굶기며 그 짓 하면서 대국? ○ 加중은 총재 무대책 발언에 하락세… 책임자가 마치 제 3 자처럼 말하는 화법을 영어 신 조어로 하나 만들어야 할 듯. ○ 캐나다인 다른 것 줄여도 여행은 간다… 많은 캐나다인 에게 여행은 특별한 일이 아니 라 일상인 듯.

보수당 외교 논평 담당 토니 클 레멘트(Clement)는 “북한의 지속 적인 위험한 도발과 유엔 안보리 위반을 비난하는 우리 동맹의 편 에 캐나다 정부가 나란히 서기를 촉구한다”며 “북한은 핵무기 프로 그램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 다. 앞서 북한은 이날 오전 함경북 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제4차 핵실험을 진행, 진도 4.8의 인공지진이 감지됐다. 북한은 “수소폭탄 실험을 성공 리에 마쳤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폭발 위력이 3차 때 와 별 차이가 나지 않는다”며 북 한의 수소폭탄 실험 주장에 의문 을 제기했다. 북한의 지난 1·2·3차 핵실험 은 모두 원자폭탄이었다. 수소폭 탄과 원자폭탄 모두 핵폭탄이지 만 수소폭탄이 원자폭탄보다 수 백 배 큰 파괴력을 지닌 것으로 평 가된다. 현재까지 수소폭탄을 개 발한 국가는 미국과 러시아, 중국, 영국, 프랑스 등 5개국에 불과하 다. 유엔 안보리는 이날 미국 뉴 욕 유엔본부에서 긴급회의를 열 고 대북 추가 제재 결의안을 추진

하겠다고 밝혔다. 새로운 대북 추 가 제재 결의안은 이르면 2~3주 내 발표될 전망이다. 안보리는 “안보리 이사국들은 이미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할 경

우 중대한 추가 조치를 취할 것이 라는 결의를 표명한 바 있다”며 “ 이런 공약과 이번 위반의 엄중성 에 따라 새로운 결의안에 그런 조 치를 담는 작업에 즉각 착수할 것”

윤상희기자 monica@vanchosun.com

사진=anadian Space Agency, Neptec 제공

캐나다의 기술력을 전해라… 캐나다 항공우주국은 7일 캐나담2(Canadarm2)의 첨단 부위에 설치할 덱스터(Dextr)를 공개했다. 캐나담은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설치된 로봇 팔이다. 덱스터는 우주에서 각종 작업을 할 수 있게 강화한, 사람이라면 손에 해당 하는 부위다. 캐나다는 2020년까지 덱스터를 개발해 ISS로 보낼 예정이다. 2016년 들어 연방정부 각부 장관들은 캐나다의 신사 업 발굴 및 소개를 위해 신기술 사업 시찰 및 지원 발표를 이어가고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낮은 加달러·저유가에 캐나다는 대책 없다 중앙은행 총재 무대책 발언 후 시장 하락세 스티븐 폴로즈(Poloz) 캐나다 중 앙은행 총재는 7일 오전 오타와 상 공회의소 조찬모임에서 캐나다 경 제는 자원가격 하락 충격을 타고 넘어갈 것이라고 말해 주목을 받 았다. 달리 표현하면 국제 유가 반 등까지 대책이 없다는 것이다. 폴로즈 총재는 문제를 풀 간단 한 정책 해법은 없다며 가파르게

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정부는 북한 핵실험 이튿 날인 7일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 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대북 확성기 방송을 전면 재개하 기로 결정했다.

내리던 유가는 하락세가 다소 둔 화했다고 지적했다. 현재까지 유 가하락 충격의 수준에 대해 폴로 즈 총재는 “캐나다 국민 1명당 연 간 1500달러 손해를 본 수준”이라 고 말했다. 최근 유가하락 충격의 체감이 큰 이유에 대해서는 과거 보다 경제 에서 에너지 비중이 커졌기 때문

이라고 전 보수당(CPC)정부의 에 너지 투자·고용 성장 정책을 간접 적으로 지목했다. 폴로즈 총재는 “2002년에도 유 가는 배럴당 (미화) 25달러였으 나 당시 캐나다 경제에서 에너지 가 차지하는 비중은 17%로 경기 는 회복세 였다”며 “2014년 기준 에너지는 캐나다 경제의 30%를 차지하고,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 중은 (2002년보다) 3배가 늘었다”

고 밝혔다. 즉 지난 12년 사이에 산유국 경제로 전환이 이번 유가 하락에 타격이 큰 배경이라고 설 명한 것이다. 유가하락의 직접적인 타격을 입은 산유주(産油州)로는 앨버타 주·새스캐처원주·뉴펀들랜드주 가 지목됐다. 폴로즈 총재는 “3개 주는 2014년 11월 이래 실업률이 2%포인트 상승한 가운데, 다른 주 들은 실업률에 큰 변화가 없었다” 고 설명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A3면에 계속

The Vancouver Korean Press Ltd. (Since 1986)

경기 어렵다지만 국내 여행 지출 계속 늘었다

종 합

대미 환율 상승으로 해외여행 꺼리기 때문 경기 둔화 속에서도 캐나다의 여행 산업은 거의 나홀로 상승 세를 이어가고 있다. 캐나다 통 계청의 7일자 보도자료에 따르 면 캐나다내 여행 지출은 2014 년 2분기 이후 10분기 연속 증 가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3분기 여행 지출 증가 율은 분기 대비 1.1%로 집계됐 다. 이는 2분기 상승률과 비교 할 때 0.4%P 높아진 것이다. 통 계청은 팬아메리칸게임과 여자 월드컵 등 국제 대회 유치가 여 행 시장의 몸집을 늘린 배경으 로 보고 있다. 캐나다화 가치가 크게 떨어진 것도 국내 여행 산업 입장에서 는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 다. 루니 하락으로 인해 캐나다 인의 해외 여행은 줄어든 반면 국내를 찾는 외국인의 발길은 증가세를 보였다. 3분기 캐나

다인의 자국내 여행 지출은 분 기 기준 0.9% 증가한 것으로 조 사됐다. 국내 여행 지출 중 캐나다인의 씀씀이가 차지하는 비중은 80% 에 달한다. 각 항목별 지출 현황 을 살펴보면 항공기 이용에 들 어간 돈이 2.6% 늘어난 것이 가 장 눈에 띈다. 이외 차량 연료, 엔터테인먼트, 여행 준비 마련 과 관련된 지출이 각각 1.2%씩 증가했다. 이와는 달리 숙박에 대한 지출은 0.3% 감소했고, 식 음료 분야에 대한 씀씀이 규모 는 전분기 때와 같은 수준을 기 록했다. 한편 3분기 국내 여행 시장에 서 외국인 방문자의 씀씀이는 분기 대비 1.8% 상승했다. 이는 2분기 당시 증가율(2.7%)에 비 해 1%P 가까이 줄어든 것이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캐나다 NGO, 북한 어린이에 영양소 지원 퍼스트 스텝스, 미량영양소 가루 180만포 보내 캐나다 밴쿠버에 본부를 둔 민 간 구호단체 퍼스트 스텝스(First Steps)가 북한 아이들을 위해 미량 영양소 가루 180만포를 지원했다. 7일 미국의소리(VOA) 방송 보도 에 따르면 퍼스트 스텝스는 지난 달 26일 북한의 6개월~24개월 아 이들을 위해 스프링클스라고 불리 는 미량영양소 가루 180만포를 보 냈다. 스프링클스는 영유아의 영 양실조를 막고 성장을 촉진하며 임산부의 태내 빈혈과 영양결핍 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주는 가루

다. 이번에 지원한 스프링클스는 평안남도와 강원도 내 진료소를 통해 아이들에게 제공된다. 퍼스트 스텝스 수잔 리치 대표는 “2016년에는 더 많은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더 많이 지원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고 말했다. 퍼스트 스텝스는 지난 15년 동안 북한 아이들을 위해 두 유를 지원해왔다. 지난해 1월과 7 월에는 미량영양소 가루 100만포 와 200만포를 각각 보냈다. 윤상희기자 monica@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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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고급주택시장은 여전히 ‘호황’ 지난해 100만달러 이상 주택 판매량 46% 증가 지난해 밴쿠버의 고급주택시장 은 여전히 호황을 누린 것으로 나 타났다. 부동산 중개업체 소더비즈 인터내셔널 리얼티 캐나다(Sotheby’s International Realty Canada) 는 7일 2015년 밴쿠버에서 100만 달러 이상 주택 판매가 급증했다 고 밝혔다.

지난해 밴쿠버에서는 100만달러 이상 주택이 총 4578채 판매된 것 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거래량이 46% 늘어난 것이다. 특히 400만달러 이상 주택의 경 우 거래량이 전년 대비 67% 증가 하면서 가장 큰 성장세를 기록했다. 토론토에서도 지난해 100만달러

이상 주택이 총 1만1112채 판매됐 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거래량이 48% 늘어난 것이다. 밴쿠버와 토론토에서 고급주택 판매가 급증한 것은 주택 공급은 제한적인 반면 캐나다달러 가치 하 락과 이민자 증가가 맞물리면서 외 국인들의 주택 매매가 활발했기 때

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반해 캘거리의 경우 고급주 택 매매가 줄어들었다. 지난해 100 만달러 이상 주택 판매량은 전년 대 비 4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소더비즈 관계자는 “올해 밴쿠버 와 토론토에서 고급주택시장은 지 난해와 마찬가지로 지속적인 호황 을 누릴 것”이라고 예측했다.

“밴쿠버 무대에서 울컥했던 이유는…” 가수 이승철, 밀알선교단에 공연 수익금 전달 4일 밴쿠버에서의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가수 이승철씨 가 이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본보

를 통해 전해 왔다. 6일 본보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승철씨는 “마지막 노래가 끝난

윤상희기자 monica@vanchosun.com

버려진 한국 아기에 캐나다서 전해진 온정 캐나다 한인 예비엄마, 강릉 유기 영아에 편지·성금 전달… “멀리서 응원하고 있다고 전해주세요” “멀리서도 응원하는 사람들이 있 다고 꼭 전해주세요.” 캐나다에 이민 온 한인 교민이 한 국의 버려진 아기에게 편지와 함께 성금을 보낸 사실이 알려져 주변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7일 강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강릉경찰서장 앞으로 편지 한 통이 배달됐다. 편지의 발신지는 캐 나다였다. 자신을 강릉 출신이며 현재 캐나

다에 거주하고 있는 예비 엄마라고 밝힌 김모(여)씨는 편지에서 “얼마 전 갓난아이가 버려졌다는 뉴스를 보게 됐다”며 “같은 강릉 사람으로 서, 곧 한 아이의 엄마가 될 사람으 로서 작은 기부를 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아이 또는 누구보다 마 음 고생을 할 아이의 엄마를 위해 써주길 바란다”며 “멀리서도 그녀 와 아이의 인생을 응원하는 사람

들이 있다고 꼭 전해달라”고 당부 했다. 봉투에는 편지와 함께 김씨의 시 아버지가 건넸다는 120달러가 담 겨 있었다. 강릉경찰서는 아이를 보 호하고 있는 복지시설에 120달러 를 전달했다. 앞서 강릉경찰서는 지난달 11 일 갓난아이를 쓰레기통에 유기한 A(23·여)씨에 대해 영아살해 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

는 지난달 7일 오후 자신의 집에서 아기를 낳은 후 강릉시 성산면 도로 변에 있는 음식물 쓰레기통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서 A씨는 “미혼모인데 부 모님도 임신 사실을 모르고 아이를 키우기가 너무 겁이 나 버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아 기는 당시 인근을 지나던 주민에 의 해 발견돼 복지시설로 옮겨졌다. 윤상희기자

사진제공=이승철

가수 이승철씨가 4일 밴쿠버 공연 수익금의 일부를 밀알 선교단 이상현 목사(사진) 에게 전달했다.

밴조선

Weather Briefing

리빙포인트 캐나다 기상청(Environment Canada)의 날씨 예보가 오락가락 하는 중이다. 6일에만 해도 기상 청은 이번 주말 날씨가 쾌청할 것 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하루만에 상황이 달라

낮은 加달러·저유가에 캐나다는 대책 없다 ▶A1면에서 계속

한편 폴로즈 총재는 유가와 연 동돼 가치가 하락(대미환율 상 승)하고 있는 캐나다 외환시장은 “충격 흡수 메커니즘으로 작용하 고 있다”고 말해 외환 시장 개입 도 없을 것을 시사했다. 한편 폴로즈 총재는 낮은 루니 가치를 기회로 삼기 위해서는 캐

나다의 수출 경제가 자원 중심에 서 비자원 중심으로 전환이 필요 하다며, 향후 경제엔진으로 기 계·장비류·가구·항공·전자 분 야로 전환을 촉구했다. 폴로즈 총재 발언 후 캐나다 국 내에서는 세 분야의 시장이 반응 했다. 캐나다 증시는 278포인트가 하

락하며 TSX주식지수 1만2448에 마감했다. 2014년 9월 최고점 1 만5657에서 완연한 하락세로 전 환한 상태다. 루니는 최저치를 경신해 12 년 6개월만에 최저 가치인 미화 70.94센트에 장마감했다. 캐나다 유가는 최저점을 기록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배추·무 등 채소 삶을땐 배추나 무 등 채소를 삶을 때 냄비 뚜껑 위에 식빵 조각을 올 려놓자. 비릿한 냄새가 퍼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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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에도 객석을 떠나지 않은 관객 들을 보면서 마음이 울컥했다”며 “한국에서 매년 30차례 공연을 해오고 있지만 이런 경험은 흔한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공연 마지막 순간 눈물을 보인 이유에 대해 그는 “당시 불렀던 노래(안녕이라고 말하지마)의 가 사가 주는 뉘앙스와 관객들의 호 응이 동시에 느껴졌기 때문”이라 고 전했다. 한편 이승철씨는 이번 공연 수익금의 일부(3000달러)를 밴쿠버 밀알선교단(단장 이상현 목사)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그는 “월드 투어를 진행할 때마다 지역 한인 커뮤니티를 돕는데 힘을 보 태고 있다”며 기부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승철씨는 6일 밤 비행기편을 토론토로 향했다. 이곳에서 그는 8일과 9일 이틀에 걸쳐 총 두 차 례 무대에 오를 계획이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오락가락 날씨, 이번 주말은 비?” 졌다. 날씨 변화가 그만큼 심하 다는 얘기다. 금요일인 8일은 대 체로 흐린 가운데 때에 따라 가끔 해구경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 다. 9일(토)에는 30%의 확률로 비 가 내릴 수도 있다.

10일은 흐리겠고, 다음 주 월요 일부터는 다시 비 오는 날이 많아 질 전망이다. 8일과 9일 예상 아 침 최저 기온은 각각 1도와 0도 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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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나비시 길모어 역세권 재개발 추진 중 커뮤니티 단신

향후 15년간 고층 주상복합에 공공시설 건설 예고

우리이웃의 이야기, 단체 동정, 모임, 기사제보, 알리고 싶은 내 용을 보내주십시오. 커뮤니티 단 신을 통해 여러분의 소식을 전하 겠습니다.(밴쿠버 조선일보 편 집부) 접수방법 이메일 news@ vanchosun.com, 팩스(604)8771128

단체

재개발 검토 영역. 자료원=버나비 시청 제공

버나비시내 길모어 스카이트레 인역(Gilmore station) 주변 재개 발이 추진 중이다. 버나비시의회 는 지난 해 11월 23일 재개발 초 안을 승인했고, 올해 중 최종 검토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의회는 길모어 스카이트레인 역 주변에 주상복합 및 대중 교통 관련 시설 건설을 허용해 브렌트 우드타운센터(Brentwood Town

재개발 컨셉, 빌딩 상상도 버나비 시청 제공

Centre) 상권에 포함시킨다는 안 을 추진하고 있다. 재개발 지역 은 남북으로는 도슨가(Dawson St.)와 로히드하이웨이(Lougheed Hwy) 동서로는 매디슨 애비뉴 (Madison Ave.)와 길모어 애비뉴 (Gilmore Ave.)를 경계로 한다. 만약 개발안이 허용되면 현재 위 치한 저층 사무실과 소규모 상가· 자동차 딜러·정비소 등은 철거되

고 고층 건물이 들어선다. 대중교 통을 중심으로 상가·사무실·경공 업(정비소 등) 및 공공시설을 모두 유치할 계획이다. 단 개발안은 당장 추진 되는 것 은 아니며 15년간 4단계에 나눠 시 행될 예정이다. 개발에는 버나비 시 외에도 어니그룹·IBI그룹·ETA 랜드스케이프아키텍처 등이 관여 하고 있다. 한편 이 프로젝트와

캐나다산 원유 가격 하락, 사상 최저 배럴당 19.8달러에 거래… 앨버타주 원유업체 고통 가중 캐나다산 원유 가격이 배럴당 20달러 밑으로 떨어지면서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서 부캐나다원유(WCS)가 이날 배럴 당 19.8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집 계가 시작된 지난 2008년 이후 최 저 수준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미국 휘발유 재고가 22년 만에 최 고치를 기록하고 미국 오클라호 마주 쿠싱 비축기지의 원유 공급 이 기록적인 수준을 보이고 있는 점 등이 캐나다산 원유 가격 하락 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블룸버그는 캐나다산 원유 가 격 하락으로 앨버타주 원유 업체

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고 보 도했다. 최근 일부 업체들은 하루 3만 5000배럴의 원유 생산을 중단했 으며, 4만명의 인원 감축을 단행 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산 원 유는 서부텍사스원유(WTI), 브렌 트유, 두바이유보다 품질이 낮은

관련해 주변 거주 주민 사이에는 이미 주변 지역에 인구 밀집 타워 및 주상복합이 들어선 상태로, 기 존 도로가 넓지 않아 이미 교통 혼 잡하다는 지적과 재개발시 혼잡이 더 가중된다는 우려가 있다. 개발 안은 12일부터 버나비 시청로비와 상업재판소(commercial court) 로 비에 각각 공개된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중질유에 속하며, 가장 낮은 가격 에 거래되는 유종이다. 이와 함께 이날 캐나다산 원유와 함께 저가 유종에 속하는 멕시코산마야원유 가격도 배럴당 25.55달러에 거래 됐다. 이는 2004년 이후 최저 수 준이다. 서부 텍사스원유는 7년 만에 최 저치인 배럴당 33.97달러, 브렌트 유는 2004년 이후 최저치인 배럴 당 34.23달러에 각각 거래됐다. 윤상희기자

고려대학교 석란회 1월 정기 모임 ◎…고려대학교 석란회가 1월 16일(토) 오전 11시 30분 얀스 가 든(Yan's Garden)에서 1월 정기 모임을 갖는다. 9948 Lougheed Hwy. ☎(604)309-2405 밴쿠버 ROTC 문무회 정기총회 및 신년인사회 ◎…밴쿠버 ROTC 문무회 정기 총회 및 신년인사회가 1월 29일 (금) 오후 6시 써리 만리장성 중 식당에서 열린다. 13648-105A Ave. Surrey. ☎(604)790-5329, (604)837-2934, (778)968-5854, (778)928-4771 알레그로 앙상블 단원 모집 ◎…알레그로 앙상블이 단원을 모집한다. 대상은 피아노, 현악, 관 악, 성악 전공자 및 RCM ARCT 레 벨이다. 정통 클래식을 연주하며 2016년 각종 음악 페스티벌에도 참가한다. ☎(604)505-4187 50·60 부부 골프 회원모집 ◎…서상빈씨가 50·60대 부부 골프 회원을 모집한다. 총 12쌍

의 부부를 모집하며 자격 조건은 100타 미만이다. 모임은 3월부터 매월 둘째주 및 넷째주 화요일에 써리 골프장에서 진행한다. 7700 168 St. Surrey. ☎(604)218-3670, (604)218-3805

밴쿠버 이북도민회 2016년 정기총회 ◎…밴쿠버 이북도민회는 1월 21일(목) 오후 5시 두꺼비 식당에 서 2016년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604)839-5637 한인실업인협회 Coin Laundry 신년모임 ◎…한인실업인협회는 1월 13 일(수) 오후 7시 써리 서울회관에 서 코인 런드리(Coin Laundry) 신 년모임을 연다. ☎(778)895-3670, (604)682-7255 자연치유원 동아리 모임 ◎…자연치유원(Natual Healing Won)은 1월 2일부터 매주 토요 일 오전 10시 자연치유원에서 몸 과 마음을 함께 치유하는 동아리 모임을 진행한다. 2629 Panorama Dr. Coquitlam. ☎(778)991-5996, (604)474-3996 펠리체 합창단 단원 모집 ◎…펠리체 합창단이 2016년을 맞아 혼성 합창단으로 새출발하며 남녀 합창단원을 모집한다. 연습 시간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30 분, 장소는 포트코퀴틀람 시청 게 더링 플레이스(Gathering Place) 다. ☎(778)554-9917 제4회 한카문학상 작품 공모 ◎…캐나다 한국문협은 1월 5일 부터 2월 20일까지 제4회 한카문 학상 작품을 공모한다. 분야는 운 문(시, 시조, 동시) 3편, 산문(수필, 콩트, 동화, 라디오단막극본, 평론)

2편 이상 등이다. 이메일 접수는 kwac2009@gmail.com으로 하면 된다. 당선작은 3월 중 발표된다. ☎(604)435-7913

한인회 스키 및 스노우보드 무료강습 ◎…한인회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사이프레스 렌탈 샵(Sypress Rental Shop) 앞에서 스키 및 스 노우보드 무료강습을 실시한다. ☎(604)358-1799 이대부속 중·고 동문 ◎…이대부속 중·고 동문회 가 동문들의 연락을 기다린다. ☎(604)446-2699(김근배) 행복문화마당 내년 1월 2일 개강 ◎…유니세프, 북한어린이, BC아 동병원을 돕는 행복문화마당이 1 월 2일 개강한다. 행복문화마당은 매주 토요일 낮 12시 버나비 카메 론 도서관에서 열리며 음악감상과 건강운동, 함께노래, 이웃돕기, 친 교 등이 진행된다. 9523 Cameron St. Burnaby. ☎(604)420-2788 한인회 자원봉사자 구인 ◎…한인회 버나비 사무실에 서 행정업무를 도와줄 자원봉사 자를 찾는다. ☎(604)358-1799, (604)255-3739 2016 신인작품 공모 ◎…한국문인협회 캐나다 밴쿠 버지부는 2016 신인작품을 공모한 다. 모집부문은 시나 시조, 소설, 평 론, 수필, 아동문학, 번역문학 등이 다. 응모기간은 1월 31일까지. 웹사 이트(www.cafe.daum.net/klsv)에 서 원서를 다운로드해 작성한 후 이메일(gracelim1955@hanmail. net)이나 우편으로 발송하면 된다. 2867 violet St. North Van. V7H 2L7 김해영. ☎(778)889-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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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월 8일 금요일

Crime Report

밴쿠버 자전거 타던 40대男 숨져 밴쿠버경찰(VPD)에 따 르면 지난 6일 오후 8시 30분경 밴쿠버 폴스 크릭 (False Creek) 인근 캐럴 가(Carrall St.) 시월(Seawall) 앞에서 자전거를 타 던 A(46)씨가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다.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 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뉴웨스트민스터 2인조 강도 덜미

“가난한 사람은 대부분 계속 가난 속에 살지 않는다” 프레이저연구소 캐나다 소득이동성 조사 결과 ‘캐나다의 가난한 사람은 계속 가난하게 살게 되는가’란 질문 의 답이 제시됐다. 민간 싱크탱크 프레이저 연구소는 1990년부터 2009년까지 소득 이동성을 캐나 다 정부 통계 기준으로 분석한 결 과, 90년대 소득 최하위층(빈곤층) 이 2009년에도 같은 소득층에 머 문 비율은 13% 라고 7일 연구결과 를 공개했다. 90년대 빈곤층 87% 는 2000년대 살림이 더 나아져 빈 곤에서 벗어났다. 연구소는 빈곤에 머문 이들은 정신적·신체적 장애로 인해 소득 개선이 어려운 계층일 수 있다고

추정했다. 캐나다인이 가난에 머물지 않는 이유로 보고서는 “장기간 인생을 놓고 봤을 때 단기적 소득 감소는 단기적 소득 증가로 상쇄되기 때 문”이라고 설명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허버트 그루벌 (Grubel) SFU 경제학 명예교수는 실직·투병으로 줄어든 소득은 이 자소득·보너스 또는 일정 기간 직 업·사업 성공으로 다시 채워진다 고 밝혔다. 또한 그루벌 교수는 국세청의 세금 정산 내용을 검토한 결과 캐 나다 사회는 ‘빈익빈(貧益貧)·부

익부(富益富)’라는 클리세에서 벗 어나 있으며 빈자도 소득이 함께 증가하는 ‘빈익부(貧益富)·부익부 (富益富)’사회라고 결론지었다. 가 난한 사람도 부자도 20년을 돌아 보면 살림이 나아졌다는 것이다. 다만 최근 CEO(최고경영자) 보 고서에서 보이듯 부자의 소득 증 가는 일반의 소득증가보다 높은 편이다. 캐나다대안정책연구소 (CCPA)는 4일 2008년부터 2014 년 사이 CEO 평균 연봉은 25% 올 라 일반 직장인의 2배 이상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뉴웨스트민스터경찰 (NWPD)은 새벽에 강도 행각을 벌인 아브디 벌 (Bulle·18) 등 2명을 강도 등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 이다. 벌 등은 지난 1일 새벽 버나비에 있는 주유소에서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 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날 새벽 뉴웨스트민스터 무디 공원(Moody Park)에서 신 원이 밝혀지지 않은 사람 들을 폭행하고 휴대전화 를 훔치려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 로 정확한 범행동기를 조 사 중이다.

윤상희기자

우리이웃의 이야기, 단체 동정, 모임, 기사제보, 알리고 싶은 내용 을 보내주십시오. 커뮤니티 단신 을 통해 여러분의 소식을 전하겠 습니다.(밴쿠버 조선일보 편집부) 접수방법 이메일 news@vanchosun.com, 팩스(604)877-1128

공연·전시 유형길 작품 박물관 개관 ◎…유형길 화백 작품 박물관 이 개관했다. 나의 영원한 평화의 상징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오 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유 화 백 자택에서 관람 가능하다. 후원 밴쿠버 총영사관. 6515 Kerr St. Vancouver. ☎(604)433-0107

19일(화) 오후 2시 30분 췌장암 의 모든 것 알아보기 강좌를 실시 한다. 6255 Nelson Ave. Burnaby. ☎(604)431-4131(Ext 27. 하 광자)

캐나다 이민생활을 위한 포럼 ◎…버나비 복합문화회는 1월 26일(화) 오후 2시 안정된 캐나 다 이민생활을 위한 포럼을 개최 한다. 6255 Nelson Ave. Burnaby. ☎(604)431-4131(Ext 27. 하광자) 시민권 취득방법 설명회 ◎…모자익은 1월 21일(목) 오 전 10시 모자익 버나비 사무실에 서 개정된 법에 의한 시민권 취득 방법 설명회를 연다. 5902 Kingsway. Burnaby. ☎(604)2923908, (604)438-8214 영주권 카드 갱신 세미나 ◎…써리 석세스는 1월 22일( 금) 오전 10시 써리 석세스에서 영주권 카드 갱신 신청방법 세미 나를 개최한다. #206-10090 152 St. Surrey. ☎(604)588-6869(Ext 111. 장기연)

(※봉사단체 강좌를 듣기 위해서는 사전에 예약해야 합니다)

SEP 시니어 다문화 행사의 날 ◎…석세스 시니어 자기계발 프로그램은 1월 29일(금) 오후 1시 코퀴틀람 헨더슨몰 중앙광 장에서 SEP 시니어 다문화 행사 의 날을 개최한다. ☎(604)4686000, (604)468-6106

하의 실종? 당황하지 말라 전해라

써리 소방당국에 따르면 7일 오전 5시 30분경 써리 193번가(193 St.) 9300번 가에 있는 자동차부품 판 매소에서 불이 났다. 불은 3시간여 만에 진화 됐다. 다행히 별다른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 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커뮤니티 단신

봉사단체

flickr/GoToVan(cc)

써리 상가 화재 3시간만 완진

조선일보

바지 없이 스카이트레인 타기, 이색 행사 열려 하의를 입지 않은 채 몰려다니 는 남녀 무리, 이들과 맞닥뜨릴 확 률은? 이번 주 일요일(10일) 스카 이트레인을 이용한다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속옷만 입고 돌아다닐 사람들을 구태여 경찰에 신고할 필요는 없 을 듯. 이들에겐 ‘노팬스스카이트 레인라이드’(No Pants SkyTrain Ride)라는 이색 행사에 참여했다 는 죄(?)밖에 없기 때문이다. 행사

이름 그대로 참가자들은 이른바 ‘ 하의 실종’을 스스로 선택하고 스 카이트레인에 오르게 된다. 이 같은 이벤트가 처음 열리게 된 것은 지난 2002년 뉴욕에서다. 이후 해마다 함께 바지를 벗는 이 벤트에 참여하게 된 도시는 전세 계적으로 60개에 달한다. 올해에 는 그 날이 1월 10일인 것이다. 행사 주최 측이 전하는 참여 방 법은 매우 간단하다. 탑승한 스카

이트레인의 문이 닫힘과 동시에 바지를 벗으면 그 뿐이다. 이 이상한 행동에 누군가 의심 을 표시하면 “바지가 불편해서요” 라고 답하라는 게 주최 측의 주문 이다. 이 괴이한 노출 행렬에 동참하 고 싶다면 10일 오후 2시 30분 밴 쿠버아트갤러리를 찾으면 된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석세스 시니어 컴퓨터 교실 ◎…석세스 시니어 자기계발 프로그램은 2월 5일부터 26일까 지 매주 금요일 총 4회에 걸쳐 코퀴틀람 센트럴 도서관에서 석 세스 시니어 컴퓨터 교실을 연 다. ☎(604)468-6000, (604)4686106 사업자 세무상식 무료 세미나 ◎…ISS of BC 버나비 정착 프로 그램은 2월 2일(화) 오전 10시 30 분 토미 더글라스 도서관(Tommy Douglas Library)에서 사업자 영업에 관한 세무상식 무료 세미 나를 진행한다. 7311 Kingsway. Burnaby. ☎(604)395-8000(Ext 1765. 장해은) 췌장암의 모든 것 알아보기 ◎…버나비 복합문화회는 1월

개인 소득세 신고 요령 세미나 ◎…버나비 석세스는 1월 22 일(금) 오전 10시 버나비 석세스 사무실에서 이민자를 위한 개인 소득세 신고 요령 무료 세미나 를 연다. #200-5172 Kingsway. Burnaby. ☎(604)430-1899 또는 http://goo.gl/7jK4VO 직장인과 구직자를 위한 무료 영어 수업 ◎…다이버시티와 BCFED의 헬스 앤드 세이프티 센터(Health & Safety Centre)가 공동으로 직 장인과 취업을 계획하는 분들을 위한 무료 영어 수업을 제공한 다. 1월 22일부터 3월 25일까지 매주 금요일 낮 12시 써리 센트 럴 도서관 402호에서 진행된다. 10350 University Drive. Surrey. ☎(604)547-1300(아이린 고) 석세스 시니어 프로그램 ◎…석세스 시니어 자기계발 프로그램은 1월 11일(월) 오전 10시 석세스 헨더슨 오피스에서 암이나 당뇨병, 심장질환, 폐질환 등 만성질환에 대한 세미나를 진 행한다. 1월 12일(화)과 1월 19일 (화)에는 오전 9시 30분 같은 장 소에서 스마트폰 수업을 실시한

다. ☎(604)468-6000, (604)4686106

석세스 시니어 노래교실 ◎…석세스 시니어 자기계발 프로그램은 1월 8일부터 29일까 지 매주 금요일 낮 12시 코퀴틀람 센트럴 도서관에서 석세스 시니 어 노래교실을 연다. ☎(604)4686000, (604)468-6106 사무직 및 세일즈 취업을 위한 무료 영어 수업 ◎…ISS of BC는 1월 22일까지 밴쿠버 오피스(515-333 Terminal Ave. Vancouver)와 리치먼드 오피스(10 – 5751 Cedarbridge Way. Richmond), 랭리 오피스 (204-20621 Logan Ave. Langley), 뉴웨스트민스터 오피스 (280-610 Sixty St. New Westminster)에서 사무직 및 세일즈 취업을 위한 무료 영어 수업을 진 행한다. ☎(604)684-2325 건설이나 전문 기술직을 위한 집중 무료 영어 회화반 ◎…버나비 석세스는 1월 11 일부터 3월 4일까지 매주 월요 일부터 목요일까지 오전 9시 버 나비 석세스 사무실에서 건설 이나 전문 기술직을 위한 집중 무료 영어 회화반을 진행한다. #200-5172 Kingsway. Burnaby. ☎(604)430-1899

종교계 소식 수정교회 새해치유성회 ◎…수정교회는 1월 8일(금)부 터 10일(일)까지 오후 7시에 수 정교회 및 밴쿠버 리바이벌 센터 (Vancouver Revival Centre)에 서 게리 오츠(Oates) 목사와 함 께 새해치유성회를 연다. 19040 Lougheed Hwy. Pitt Meadows. ☎(604)760-1265 또는 soojungpc@gmail.com 밀알 자원봉사자 교육 및 선교단 봉사 신청 ◎…밴쿠버밀알(단장 이상 현 목사)은 1월 9일(토) 오전 10 시 써리장로교회에서 자원봉사 자 교육을 실시한다. 15964 88th Ave. Surrey. 또 밀알선교단 봉 사 신청을 실시한다. 준비물은 Resume, Letter of Intent이며 vanmilal01@gmail.com으로 보 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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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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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10년전 잃어버린 통장 있으세요? 캐나다 중앙은 유실 계좌 주인 찾기 중 캐나다 중앙은행은 최근 주 인 잃은 계좌, 즉 유실 계좌(unclaimed balance)가 2014년 12월 말 기준 150만건, 예치액이 5억 7700만달러에 달한다며, 소유주 들의 확인을 촉구했다.

유실 계좌는 10년간 이용기록 이 없으며 보관하고 있는 은행 등 금융기관이 소유주와 연락할 수 없는 상태의 예금·적금·과지 급된 신용카드 결제금·지불보증 수표 등을 말한다. 휴면 계좌에서

유실계좌로 분류되면 보관주체 는 금융기관에서 캐나다 중앙은 행으로 이관된다. 캐나다 중앙은 행은 유실 계좌 분류 후 1000달러 까지는 30년간, 1000달러 이상은 100년간 보관한다. 1000달러 미만 유실 계좌는 150만 건중 93%· 예치액 5억

7700만달러 중 약 29%를 차지한 다. 2014년에 유실 계좌를 찾은 이들은 약 1100만달러를 중앙은 행에서 받아갔다. 유실 계좌를 확 인하는 방법은 중앙은행 웹사이 트에서 이름과 거주 주를 입력하 면 된다. 참고: bit.ly/THS9I6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연합뉴스

시속 321㎞ 전기차 6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CES 2016’에서 전기차 제조업체인 ‘ 패러데이 퓨처’가 최고 출력 1000마력, 최고 시속 321㎞인 미래형 전기차 콘셉트 모델‘FF제로1’을 공개하고 있다. 이 업체는 중국에 서 동영상 서비스‘러스왕’으로 큰 돈을 번 IT 부호 자웨팅이 2014년 미국에서 창업한 회사다.

맞벌이하는 이민자 부부, 상대적으로 적다 출신 국가의 사회 특성도 한 요인 이민자 주부 중 일하는 사람은 상 대적으로 많지 않다. 지난 2006년 부터 2014년까지의 관련 동향을 분 석한 캐나다 통계청의 7일자 보고 서 내용이다. 이에 따르면 25세에서 54세 사 A24 2016년 1월 7일 목요일 이의 이민자 여성 중 같은 연령대

의 피고용인 남성과 함께 사는 주 부의 노동시장 참여 비율은 76%로 조사됐다. 이는 캐나다 태생에 비해 11%P 낮은 것이다. 다시 말해 이 민자 부부의 맞벌이 비율이 그만큼 높지 않다는 얘기다. 이 같은 수치가 나온 배경을 통

계청은 사회적 특성에서 찾고 있 다. 즉 각 출신 국가의 문화에 따라 일하는 여성과 일하지 않는 여성의 비율이 달라진다는 것이 통계청의 설명이다. 동 기관은 “이민자 주부 들은 일반적으로 여성의 근로 활동 이 남성에 비해 저조한 나라 출신” 이라며 “이들 이민자 가족 구성원 의 수 역시 비교 대상인 캐나다 태

생 가족수보다 많은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출신 국가의 문화 배경과 가족의 크기 등을 고려할 경우 이민자 주 부와 캐나다 태생간 노동시장 참여 비율 격차는 앞서 언급된 11%P에 서 5%P까지 낮아지는 것으로 나 타났다.

스포츠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加 비자 수수료 온라인으로만 결제 가능 4월 1일부터 비자·영주권·시민권 관련 수수료 온라인 납부 4월 1일부터는 온라인을 통해서 만 캐나다 비자 관련 수수료 결제 가 가능하게 될 예정이다. 캐나다 이민부는 2월 1일부터 이 민부의 수수료 납부 영수증(IMM

5401)을 더이상 이용할 수 없다고 7일 밝혔다. 다만 당장의 불편과 혼란을 피하 기 위해 3월 31일까지는 기존처럼 수수료 납부 영수증을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4월 1 일부터 은행에 가서 수수료를 내고 납부 영수증을 이민부에 보내는 기 존 방식은 불가능하며 반드시 온라 인으로만 수수료를 납부해야 한다. 비자 신청 및 연장뿐만 아니라 영 주권 신청 및 갱신, 시민권 신청 등 에도 적용된다. 제29548호

조선일보

윤상희기자 monica@vanchosun.com

이 감동 남긴채‐ 궨얼음판의히딩크’ 히딩크궩 이 감동 남긴채…암투병 암투병숨겼던 숨겼던 ‘얼음판의 한국 봅슬레이 코치 로이드, 캐나다 자택서 사망 뒤늦게 알려져 암에 걸린 사실을 끝 까지 숨기고 헌신한 한 국 봅슬레이 대표팀의 맬컴 로이드(영국₩69₩ 사진) 코치가 숨졌다. 연맹과 선수들은 그가 세상을 떠난 다음에야 그가 오랜 기간 암 과 투병했다는 사실을 알았다.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은 6일“로 이드 코치가 캐나다의 자택에서 4일 암으 로 숨졌다는 소식을 그의 아내로부터 전 달받았다”며“로이드 코치가 평소 약을 복용했지만 설마 암인 줄은 모르고 있었 다”고 밝혔다. 한국 대표팀은 현재 미국 레이크플레시 드에서 IBSF(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 맹) 월드컵 4차대회 출전을 위해 전지훈 련 중이며, 로이드 코치는 오는 9일 대표 팀에 합류할 예정이었다. 로이드 코치는

궦약 복용 알았는데 설마 암인줄궧 연맹 등 주변선 그의 투병 몰라 사상 첫 월드컵 메달 획득 등 한국 봅슬레이 세계 수준으로 궦모레 대표팀 합류 약속했는데‐궧 숨지기 직전까지 대표팀 합류를 위해 노 력했던 것으로 보인다. 로이드 코치는 한국 봅슬레이의 수준을 한 계단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 인물 이다. 영국 스완지시티 출신의 로이드 코 치는 선수 시절 영국 대표로 올림픽에 4차 례(1972₩1976₩1980₩1984) 출전했다. 올 림픽 최고 성적은 1984 사라예보올림픽 남자 봅슬레이 4인승에서 기록한 10위다. 선수로 그다지 빛을 보지 못했던 로이드

EPA 연합뉴스

로이드가 만들었던 한국 봅슬레이 기적의 순간 이 감격적인 장면을 만든 지도자를 이제 볼 수 없

게 됐다. 봅슬레이 대표팀의 맬컴 로이드 코치가 지난 4일 캐나다 자택에서 암으로 숨졌다. 사진은 남자 봅슬레이 원윤종(왼쪽)₩서영우가 작년 11월 월드컵 1차 대회에서 사상 첫 동메달을 따고 환호하는 모습.

코치는 1984년 캐나다 대표팀 코치를 시 작으로 미국₩영국₩이탈리아₩러시아 등 5 개국에서 지도자로서 성과를 거뒀다. 코

치로서 올림픽에도 7차례나 나갔다. 그가 썰매의 황무지나 다름없는 한국에 코치로 온 것은 지난 2014년이었다. 한국

연맹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메달 획득 이드 코치는 마치 선비와 같은 성품이었 을 위해 공을 들여 그를 영입했다. 선수들 다”며“옳지 않은 일에 대해서는 거침없 은 그의 지도 아래 드라이빙, 브레이킹 등 이 쓴소리를 했지만, 선수들에게는 다정 고급 기술을 익혀 나갔다. 다감한 지도자였다”고 말했다. 직책은 봅 노하우가 부족했던 한국 봅슬레이는 전 슬레이 대표팀 코치였지만 스켈레톤 선수 세계 트랙을 꿰뚫고 있는 로이드 코치 부 들도 알뜰하게 챙겼다. 스켈레톤 대표팀 임 이후 놀라운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남 의 윤성빈(22₩한국체대)이 썰매 안쪽에 자 봅슬레이 2인승의 원윤종(31)과 서영 ‘아이언맨’그림을 새기고 싶다고 하자 우(25₩이상 경기도연맹)는 올 시즌 월드 로이드 코치가 직접 나서서 처리해 주기 컵 1₩2차 대회에서 잇달아 동메달을 목에 도 했다. 걸었다. 한국 봅슬레이 역사상 첫 월드컵 40년 넘게 봅슬레이에 헌신한 로이드 메달이었다. 코치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세계 각지 그의 사망 소식을 들은 대표팀 선수들 에서는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이보 페리 은 큰 충격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 아니(이탈리아) IBSF 회장은“봅슬레이 드 코치는 전면에 나서지 않으면서도 빈 에 대한 지식과 열정으로 가득했던 인물 틈없이 지원하는 성품이었다고 선수들은 을 잃었다”며“그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기억했다. 원윤종과 서영우는 공식 인터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영국봅슬레이 뷰에서 수차례 로이드 코치에 대한 고마 스켈레톤연맹은“가장 뛰어난 봅슬레이 움을 표시했다. 지도자 중 한 명을 잃었다”고 애도했다. 하지만 로이드 코치는 언론 인터뷰에도 한국 대표팀은 7일 미국 현지에서 추도식 좀처럼 나서지 않았다. 연맹 관계자는“로 을 열 계획이다. 오유교 기자

이 골프 코스, 세계 넘버 원

점수판 아닙니다, 錢광판 입니다

북아일랜드 로열 카운티다운 美 골프다이제스트 선정 1위 한국 제주 나인브릿지는 79위

Gettyi mages 멀티비츠

미 프로야구 구단 사이에 전광판 교체 바람이 거세다. 각 구단은 앞다퉈 더욱 크고 고화질인 전광판을 설치하고 있다. 고가의 전광판을 설치한 구단들은 투자 비용을 넘어서는 수익을 올리고 있다. 사 진은 양키스의 데릭 지터(2014년 은퇴)가 현역 시절 양키 스타디움 전광판에 비친 자기 얼굴을 바라보는 모습.

年 수익 240억‐ 메이저리그 궨전광판의 경제학궩 미 프로야구(MLB) 시카고 컵스는 지 난해 홈구장인 리글리필드에 대형 전광 판을 설치했다. 1914년 리글리필드를 짓 고 홈구장으로 써온 지 101년 만의 일이 었다. 그전까지 리글리필드에는 전광판 없이 수작업으로 점수를 표시하는 점수 판만 있었다. 메이저리그 30구단 중 전 광판이 없는 곳은 리글리필드뿐이었다.

람의 진짜 이유라고 본다. 컵스의 구단 주는“새 전광판 광고 수익으로 매년 2000만달러(약 240억원)를 거둘 수 있 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상 최대 규모인 매리너스의 전광판 설치 비용(1000만달 러)의 2배에 이르는 수익을 한 해에 거 둔다는 것이다. MLB 구단은 전광판 크 기뿐 아니라 화질도 높여 광고주들을 유

최고의 골프 코스를 꼽아보라면 사람마 다 다를 것이다. 매년‘꿈의 무대’마스터 스가 열리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 골프의 고향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 아름다운 풍광으로 손꼽히는 페블비치 등 친숙한 곳이 먼저 떠오른다. 6일 미국 골프다이제스트가 전 세계 패 널 84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발표 골프다이제스트 제공 했다. 샷 가치와 난이도, 디자인의 다양성, 미국 골프다이제스트가 선정한‘2016년 세계 심미성, 코스 관리 상태, 서비스 등이 평 100대 골프장’에서 1위의 영예를 차지한 북아일 가 항목이다. 세계 3만4000여 곳 코스 가 랜드의 로열 카운티다운 골프클럽. 운데 최소 20명 이상의 평가를 받은 코스 만을 대상으로 순위 선정 작업을 벌였다 2016년 세계 100대 골프 코스 고 한다. 순위 골프 코스 소재 ‘2016년 세계 100대 코스’영예의 1위 1 로열 카운티다운GC 북아일랜드 는 북아일랜드의 로열 카운티다운 골프클 2 오거스타내셔널GC 美 조지아주 럽(챔피언십 링크스)이 차지했다. 2년 전 3 파인밸리GC 美 뉴저지주 4위에서 1위로 뛰어올랐다. 2012년‘미국 4 사이프러스 포인트 클럽 美 캘리포니아주 스코틀랜드 을 제외한 골프장’중 1위로 꼽혔다가 이 5 로열 도노크GC 79 나인브릿지 한국 제주도 제 세계 1위가 된 것이다. 2위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 3위는 미국 뉴저지주의 파인밸리 골프클럽이었다. 올드코스는 8 “자연풍경이 너무나 아름답고 어려운 코 위였다. 로열 카운티다운은 어떤 매력을 스”라고 평했다. 그는“전반 9홀에는 해 갖춘 것일까. 이 골프클럽은 북아일랜드 변에 부서지는 파도 소리와 함께, 거칠고 벨파스트 50km 남쪽인 뉴캐슬에 자리 잡 험하면서도 아름다운 모래 사구들이 사방 았다. 지난해 아이리시오픈을 비롯해 시 에 펼쳐진다. 내륙으로 도는 후반에는 노 니어 브리티시오픈 등 굵직한 대회가 열 란 가시금작화와 보라색 히스가 페어웨이 린다. 북아일랜드 출신 로리 매킬로이는 주변을 온통 뒤덮는다”고 했다. 골프다이 “세계 최고의 코스”라고 자랑한다. 이 코 제스트 에디터 데이비드 오언은 이런 찬 스엔 골프 여명기 거인들의 손길이 닿았 사를 바쳤다.“전 세계 단 한 곳 골프 여 다. 1889년 9홀 규모로 개장하자마자 브 행지를 고르라면 나는 로열 카운티다운을 리티시오픈 챔피언인 올드 톰 모리스에게 택할 것이다. 처음 몇 홀은 아일랜드해를 의뢰해 홀을 배로 늘렸다. 20세기 초반 최 따라 흘러간다. 남으로 펼쳐진 산맥은 영 고의 골퍼이자 설계자였던 해리 바든과 화‘반지의 제왕’속 한 장면을 떠올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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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2016년 1월 8일 금요일

이번주 볼거리 & 놀거리 <75>

조선일보

번슨레이크 트레일 산행기

“걷자, 밴쿠버의 색깔은 겨울에도 초록이기에”

사진=문용준 기자

밴쿠버의 색깔은 겨울에도 초록이 다. 숲과 이를 비추는 호수가 공존하 고 있어서다. 덕분에 밴쿠버에 뿌린 내린 사람들은 물의 향기를 맡으며 나 무가 낸 길을 걸을 수 있는 특권을 누 린다. 번슨레이크(Buntzen Lake)도 자연의 특혜가 거래되는 여러 은밀한 장소 중 하나다. 포트무디의 옆 마을 앤모어가 품은 이 호수에 다가서기 전, 사람들은 길 양쪽에 도열한 나무들로부터 황송한 수준의 환영 인사를 받게 된다. 잠깐 의 추위를 견딜 수 있다면 차창을 살 짝 내리는 것만으로도 고목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 처음으로 마주한 번슨레이크는 저 절로 연애 걸고 싶은 만큼 매력적이 다. 하지만 이 곳의 산행로와 몸을 섞 기 전엔 그 매력을 다 알았다고 하기 어렵다. 호수를 바라보고 오른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면 강아지 전용 놀이터 가 나오고, 여기를 통과하면 <이번주

볼거리&놀거리>가 인도할 번슨레이 크트레일를 자연스레 접하게 된다. 번슨레이크트레일은 호수를 둘러 싼 숲길이다. 걷는 내내 호수를 감상 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숲의 겉모습 과 속내가 얼마나 다른지 느낄 수 있 어 좋다. 평탄한 산책길을 선호하는 이들에 게 번슨레이크트레일은 그닥 친절하 지 않을 수 있다. 오르막길이 제법 많 아서다. 완주하는데 대략 세 시간 넘 게 걸리는데, 이 점도 누군가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겠다. 하지만 땀 흘린 사람만이 보고, 느끼고, 즐길 수 있다 는 걸 우리는 번슨레이크트레일을 걸 으며 또 한번 배우게 된다. 길에 들어선 지 한 시간 정도 지나 면 벌써 호수의 맞은편이다. 이 곳에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있다. 도시락을 먹어도 좋고, 호수의 모습을 자신의 휴대폰에 저장해 놓아 도 좋다. 확실한 건 공들이지 않고 준

비한 음식도 호숫가 벤치에 앉아 먹게 되면 유독 달게 느껴진다는 점이다. 다음 걷게 될 길은 처음 코스와 비 교해 심심하고 거칠다. 호수는 보이지 않는데다 오르막길의 경사는 더욱 심 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이를 참아낸 보답은 충분하 다. 길 거의 막바지에 번슨레이크 속 숨은 호수를 보게 되고, 영화 겨울왕 국(Frozen)의 한 장면과 맞닥뜨리게 된다. 나무 가지가지에 맺힌 이슬이 그대로 얼어붙어 만들어낸 풍경이다. 이 절정을 지나면 차를 세워 두었던 주차장이 나온다. 번슨레이크트레일을 걸을 때 대단 한 장비는 필요 없다. 그래도 운동화 대신 등산화가 산행에는 더 좋겠다. 전문가들은 “등산화 구입 시에는 발 목 위까지 올라오는 것을 선택해야 한 다”고 조언한다. 부상 방지를 위해서 다. 번슨레이크트레일에서도 조난 사 건이 보고된 적이 있다는 것을 명심할

것. 이정표의 안내에 따라 겸손하게 걷자.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 음료나 초콜렛 등을 챙겨가는 것은 상식이다.

우리 동네 이벤트 “스키타러 가는 길에 생각난다면…” 위슬러윈터아티잔마켓, 위슬러

▶ 찾아가는 길 포트무디 아이오코 로드 북쪽 방향은 자연스레 헤리티지 마운튼블루바드와 이어진다. 이 길을 타고 데이비드애비뉴에서 우회전, 잠 시 후 포레스트파크웨이에서 좌회전 하면 번슨레이크 공원 표지판이 나온 다. 네비게이션 입력어는 번슨레이크 (Buntzen Lake).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올해 4월 2일까지 매주 토요일 위슬러윈터 아티잔마켓(Whistler Winter Artisan Market) 이 선다. 장소는 웨스틴 리조트앤스파(Westin Resort & Spa). 시장에서는 장인들이 직접 만든 보석, 도자기, 의상 등이 선보인다. 개장 시간은 정오부터 오후 6시. 토요일마다 열리는 장이다. 4090 Whistler Way. Whistler.

“우리의 지구 함께 지켜요” 써리뮤지엄 키즈갤러리, 써리 써리 박물관 내에 키즈갤러리(Kids Gallery)가 꾸며졌다. 이름 그대로 아이들을 위한 미술 공 간이다. 박물관 측에 따르면 아이들은 이곳에서

미술에 대한 영감을 얻을 수도 있고 친환경 활 동에도 참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기 후 변화, 탄소 발자국, 에너지 보존에 대한 개념 을 익힐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7710 56A Ave. Surrey.

“가장 차갑고, 가장 즐거운 매력” 랍슨광장무료스케이팅, 밴쿠버 랍슨광장 스케이트장이 모든 세대에게 무료 로 개방된다. 올해 2월 28일까지다. 밴쿠버 다운 타운의 중심에서 야간 스케이트를 즐길 수 있다 는 것이 무엇보다 큰 매력. 스케이트 등 장비가 없는 경우 현장에서 바로 빌릴 수 있다. 대여료 는 4달러이며 현금만 받는다. 운영 시간은 일요 일부터 목요일까지는 오전 9시에서 오후 9시, 금 요일과 토요일은 오후 11시까지다. 800 Robson St. Vancouver.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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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월 8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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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경제

Auto 경제 이슈

2016년 1월 8일 금요일 제29548호

조선일보 2016년 1월 7일 목요일

기아굯 궦2030년 완전 자율주행 자동차시대 연다궧

10대 그룹 임원 승진 삼성₩현대굯 줄고 한화₩현대重 늘어

궨CES 2016궩 IT와 자동차의 만남

예정이다.

기아굯 첫 언론 발표회 문전성시 포드는 구글 대신 아마존과 제휴 굯₩가전제품 제어 궨에코궩 선보여 퀄컴₩엔비디아 등 IT 기업들도 자동차용 반도체₩부품 경쟁 세계 최대 IT(정보기술) 전시회‘CES (Consumer Electronics Show) 2016’이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는 연중 건조한 사막 기후이지만 올해는 개막을 앞두고 이 례적으로 계속 비가 내리는 중이다. 개막 하루 전인 5일(이하 현지 시각) 오전 7시 30분, 부슬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맨덜레 이베이 호텔의 컨벤션센터는 자동차 회사 포드의 발표회를 보러 온 취재진과 업체 관계자 1000여 명으로 일찍부터 붐볐다. 무대에 오른 마크 필즈 포드 최고경영자 (CEO)는 “2020년까지 자율주행 (CEO)는“2020년까지 자율주행 자동차 (무인차) 13종을 출시하겠다”고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날오후 오후4시 4시 호텔의 회 같은 날 이이 호텔의 다른다른 회의장 에서는 기아자동차가 언론 발표회를 열고 의장에서는 기아자동차가 언론 발표회 “2030년까지 완전 자율주행 자동차 시대 를 열고 “2030년까지 완전 자율주행 자 를 열겠다” 선언했다.선언했다. 준비된 좌석 150 동차 시대를고열겠다”고 준비된 개는 시작행사 전에시작 모두전에 차서 모두 나머지 참 좌석 행사 150개는 차서 석자들은 서서 발표를 들었다. 현장의 기 나머지 참석자들은 서서 발표를 들었다. 아차 관계자는 “자리가 빌까봐 걱정했는데 현장의 기아차 관계자는 “자리가 빌까봐 예상보다 100여 명이 더 왔다” 고 말했다. 걱정했는데 예상보다 100여 명이 더 왔 두 사례는 다”고 말했다.올 CES에서 전통적인 주인 공인 두 전자제품 사례는 올못지않게 CES에서자동차의 전통적인위상이 주인 대폭 높아진 것을 상징하는 장면이다. 자 공인 전자제품 못지않게 자동차의 위상 율주행차₩전기차가 등장하면서 자 이 대폭 높아진 것을본격 상징하는 장면이다. 동차 산업에서 IT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 자율주행차·전기차가 본격 등장하면서 고, 자동차 회사와 IT 기업의 연합도 활발 해졌다. ◇CES 주역으로 떠오른 자동차 업체들 기아차는 이날 행사에서‘드라이브 와 이즈(Drive Wise)’란 새 브랜드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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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AP 연합뉴스

5일(현지 시각)‘CES 2016’주 전시장인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 마련된 기아자동차 부스에서 모델들이 가 5일(현지 시각) 폴크스바겐이 선보인 전기 미니버스‘버디(Budd-e)’의 운전 상현실(VR) 기기를 사용해 자율주행 자동차 탑승 체험을 하고 있다. 기아차는 자율주행 가상현실 기기를 비롯해‘쏘울EV’ 석. 컴퓨터와 연결된 대형 스크린을 터치하거나 음성으로 명령하면 각종 기능이 자율주행차 등을 전시했다. 실행된다.

했다. 운전자 없이도 저절로 움직이는 자 율주행차 관련 기술₩서비스를 모두 아우 자동차 산업에서 IT 기술의 중요성이 커 르는 현대차그룹 차량IT센터장 지고,브랜드다. 자동차 회사와 IT 기업의 연합도 활 황승호 부사장은“2018년까지 20억달러 발해졌다. (약 2조3906억원)를 투자해 무인차 관련 기술을 개발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CES 주역으로 떠오른 자동차 업체들 기아차는 CES ‘쏘울 EV’무 이날전시장에 행사에서‘드라이브 와 인차도 선보였다. 전기로 움직이는 이차 이즈(Drive Wise)’란 새 브랜드를 발표 했 는 운전자 개입 없이도 앞 차와 일정한 간 다. 운전자 없이도 저절로 움직이는 자율 격을 유지하며 따라가는 기술, 자동주차 주행차 관련 기술·서비스를 모두 아우르 기술 등을 탑재했다. 는 브랜드다. 현대차그룹 차량IT센터장 포드는 CES에서 구글과 자율주행차 공 황승호 부사장은 “2018년까지 20억달러 동 발표할 것이라는 예상을 (약생산을 2조3906억원)를 투자해 업계 무인차 관련 깨고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아마존과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라고업체 밝혔다. 제휴하겠다고 전격 선언했다. 발표회장의 대형 화면에 아마존 로고가 나타나자 참석 자들은 깜짝 놀랐다는 듯 서로를 바라보며 웅성거렸다. 포드는 아마존이 출시한‘에 코’를B6통해 자동차와 2016년 1월가전제품을 6일 수요일 연결하

연말 인사에서 국내 10대 ◇IT지난 기업들은 자동차 업계에 구애 그룹 의 임원업계에 승진자가 2014년보다 소폭애정 늘 자동차 대한 IT 기업들의 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재계에전 공세도 계속됐다. 자동차용 반도체와 서는“기존 임원들을 내보냈기 자장비 등을 내놓고 “우리대거 제품을 써주세 때문에앞다투어 전체 임원 규모는 줄었을 것” 요”라고 제안한 것이다. 이라는 분석이 스마트폰의 두뇌나오고 역할을있다. 하는 반도체인 기업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는 6 AP(응용프로세서) 분야 최강자인 퀄컴은 일“임원 인사를 아직신제품 발표하지 않은 이번 CES에서 자동차용 ‘스냅드래 한진을 제외한 10대 그룹의 건 포스코와 820A’를 선보였다. 독일 아우디가 내년 임원 인사를 조사한 결과, 2016년 출시할 신모델에 최초로 이 반도체를임탑 원 승진자는 총 1430명으로 전년보다 재한다. 이 반도체는 사람의 동작을 인식 4.5%(62명) 늘었다” 고 밝혔다. 10대 해서 특정 기능을 실행하거나 LTE(4세대 그룹 임원 승진자는 2012년 1642명으 이동통신)로 통신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로 정점을업체 찍은 뒤 2013년 1534명,수 그래픽칩 엔비디아는 자동차용 2014년‘드라이브 1578명, 2015년 등으차 퍼컴퓨터 PX2’를1368명 공개했다. 로 감소세를 보이다가 4년 만에 증가실 량에 부착된 센서가 감지하는 정보를 세로 돌아선 것이다. 시간으로 분석하고 주위의 장애물을 인 재계조절하는 1₩2위인 기능이 삼성과 있다. 현대 식해 그룹별로 주행 상태를 차는 승진자가 각각 301명, 368명으로 폴크스바겐 승용차부문 헤르베르트 디 전년보다 55명(15.4%), 67명(15.4%) 스(Diess) 최고경영자(CEO)는 행사 기조 줄었다.나서 그러나 한화그룹은 전년보다 연설자로 전기차용 미니버스 ‘버디 66명(113%) 늘어난 124명을 승진 발 (Budd-e)’를 공개했다. 무대에는 LG전자 령했고, 현대중공업그룹은 118명이 클라우드센터장 최성호 전무가 등장해승가 진해 96.7%(58명)의 전제품과 연결되는 미래증가율을 자동차의기록했 모습을 다. GS도 승진자가 40명으로 66.7%(16 소개했다. 명)전무는 늘었고,“차에 SK는타면집 158명으로 최 안의37.4%(43 전등이 꺼 명)가전제품이 늘었다. 그러나 퇴직절전모드에 임원 규모가들 지고 자동으로 전년보다 크게 늘었기 때문에 전체폴크 임 어가는 일이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원수는 줄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스바겐은 “버디의 스마트홈 기능을 강화

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길이 23㎝의 동그 이 될까봐 우려한다는 의미다. 기능을 갖고 있다. 란기아차는 원통형 막대처럼 생긴 에코는 민간용 드론(무인항공기) 세계 그래픽칩 업체 엔비디아는 자동차용 수 CES 전시장에 ‘쏘울 무선으로 EV’ 무인 을포드는 연결하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길이 23 나온다. 한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구글 연결된 가전제품을 음성움직이는 명령으로이 조종하 중국 DJI와도 잡았다. 두 회사 를 공개했다. 차도 선보였다. 전기로 차는 1위인 ㎝의 동그란 원통형손을 막대처럼 생긴 에코 퍼컴퓨터‘드라이브 에지나치게 의존하다PX2’ 주도권을 잃은 스 는 기기다. 지역에 자동차와 드론을음성 투입해 센서가 감지하는 정보를 마트폰 부착된 업체들처럼 되지 않겠다는 뜻으 운전자 개입포드는 없이도사용자가 앞 차와 거실에 일정한 앉아 간격 는 재난 무선으로 연결된 가전제품을 명 차량에 에코에 대고“시동 좀 걸어 라고 말하 구호 활동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을 유지하며 따라가는 기술,줘” 자동주차기 령으로 조종하는 기기다. 포드는 제공할 사용자 실시간으로 로 보인다”고분석하고 말했다. 주위의 장애물을 인 자 차고에 있는 자동차의 시동이 걸리는 예정이다. 식해 주행 상태를 조절하는 있다. 술 등을 탑재했다. 가 거실에 앉아 에코에 대고 “시동 좀 걸 스마트폰 시장은 단말기기능이 제조사들이 장면을 보여줬다. 귀갓길자율주행차 차 안에서 에 기업들은 자동차 업계에 폴크스바겐 승용차부문 헤르베르트 디 어 줘”라고 말하자 차고에 있는구애 자동차의 제품을 많이 팔수록 운영체제(OS)를 장 포드는 CES에서또구글과 공 ◇IT 코에 “집에발표할 불 좀 켜둬’ 라고 업계 하자 가정의 자동차 업계에 대한 보여줬다. IT 기업들의 행사 기 동 생산을 것이라는 예상을 시동이 걸리는 장면을 또 애정 귀갓 스(Diess) 악한 구글의최고경영자(CEO)는 영향력이 커지는 구조다. 자 전등이 켜지는 장면도 나왔다. 공세도 계속됐다. 자동차용 반도체와 전 조연설자로 나서 전기차용 미니버스‘버 깨고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 길 차 안에서 에코에 “집에 불 좀 켜둬’ 동차 업계도 이와 비슷한 상황이 될까봐 업계에서는 자율주행 기 자장비 등을가정의 내놓고전등이 “우리 켜지는 제품을 써주세 를 공개했다. 무대에는 LG 라고 하자 장면도 디(Budd-e)’ 우려한다는 의미다. 과자동차 제휴하겠다고 전격포드가 선언했다. 발표회 술을 꾸준히 개발해온 구글을 견제하기 라고 앞다투어 제안한 것이다. 전자 클라우드센터장 최성호 전무가 등장 신은진 기자 장의 대형 화면에 아마존 로고가 나타나 요” 나왔다. 포드는 민간용 드론(무인항공기) 세계 하는 차원에서 LG전자와 협력할 것”이라 위해 아마존과 손을 잡았다는 분석이 나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반도체 해 가전제품과 연결되는 미래 자동차의 자 참석자들은 깜짝 놀랐다는 듯 서로를 자동차 업계에서는 포드가 자율주행 1위인 중국 DJI와도 손을 잡았다. 두 회사 고 밝혔다. 온다. 한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구글에 AP(응용프로세서) 분야 최강자인 퀄 모습을 최 전무는“차에 타면 라스베이거스(미국)=채민기·강동철 기자 는 재난소개했다. 지역에 자동차와 드론을 투입해 바라보며 웅성거렸다. 포드는 아마존이 인 기술을 꾸준히 개발해온 구글을 견제하 궦2차전지₩첨단 소재 지나치게 의존하다 주도권을 잃은 스마트 컴은 이번 CES에서 안의 전등이 꺼지고 서비스를 가전제품이 자동 기 위해 아마존과 손을자동차용 잡았다는 신제품 분석이 집 구호 활동을 지원하는 제공할 출시한 ‘에코’를 통해 자동차와 가전제품 LG화학 역량 집중궧 폰 업체들처럼 되지 않겠다는 뜻으로 보 ‘스냅드래건 820A’를 선보였다. 독일 으로 절전모드에 들어가는 일이 가능해진 인다”고 말했다. 스마트폰 시장은 단말기 아우디가 내년 출시할 신모델에 최초로 다”고 말했다. 폴크스바겐은“버디의 스 LG화학 박진수 제조사들이 제품을 많이 팔수록 운영체제 이 반도체를 탑재한다. 이 반도체는 사람 마트홈 기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LG전 것으로 알려졌다. 볼보도 최고급 세단인 는 수소연료전지차 ‘LFFC’의 양산형 모 <사진> 부회장이 6 (OS)를 장악한 구글의 영향력이 커지는 의 동작을 인식해서 특정 기능을 실행하 자와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S90’을 처음 공개한다. 델‘LC500(디젤)’, ‘LC500h(하이브리드)’ 일 충북 오창공장과제29547호 구조다. 자동차 업계도 이와 비슷한 상황 거나 LTE(4세대 이동통신)로 통신하는 라스베이거스(미국)=채민기₩강동철 기자 조선경제 기업과 비즈니스 를 공개한다. 청주공장을 찾아 새 5.0L 엔진에 10단 자동 변속기를 탑재 한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직접 참 향후 출시될 기아차 대형 SUV 모하비의 ◇高성능 차의 향연…고급차 수익률 높아 해 첫 현장 점검에 주행 성능에 집중한 ‘고성능 스포츠카’ 해 주행 성능과 연비 효율을 극대화했 석해 제네시스 브랜드와 G90을 소개 완전변경 모델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나서며 2차전지 등 한다. 기아차는 대형 SUV 콘셉트카인 포드, GM 등 미국 양산차 업체들도 고 모델도 대거 나온다. BMW는 고성능 차 다.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인 IHS는 “전 신성장 분야 육성 의지를 밝혔다. ‘KCD-12’를 처음 선보인다. 기아차 관 급차로 맞불을 놓는다. 포드는 ‘링컨’의 브랜드 ‘M’의 소형 스포츠카 ‘M2 쿠페’ 세계 고급차 시장 규모가 2014년 833만 박 부회장은 이날 두 공장을 잇달아 계자는 “기아차의 고급 SUV 방향성을 최고급 세단인 ‘콘티넨털’의 양산형 모 를 선보인다. 최대 370마력을 뿜는3.0L( 대에서 2019년 1033만대로 24% 성장할 방문해“새해에는 2차전지와 전자소 리터) 디젤 엔진이 장착되며 정지상태에 것”이라고 전망한다. 같은 기간 대중차 가늠해 볼 수 있는 모델”이라고 말했다. 델을 공개한다. 재, 수(水)처리 필터 등에 회사의 역량 모직이 삼성물산을 흡수 합병한 것인데 제 여해 죄를 지은‘과거 삼성물산’은 없어졌 ⡍෕ᗑ᮹ Łᖒ‫܆‬₉ ༉ߙ ░ᅕ4 ย⍉᮹ ↽Łɪ ᖙ݉ ˄⍉❑։┩˅ ⎹ᖪ✙⋕ 서 시속 100㎞까지 4.3초 만에 주파한다. 성장률(12%)보다 두 배 정도 높다. GM은 ‘캐딜락’의 대형세단을 출시할 ᱽօ᜽ᜅ ( ⦽ǎ໦ &2

#.8 . ⑁⟹ 을 집중해 선도기업의 입지를 확실히 일모직은 합병 이후에 법인명을 다시 삼성 기 때문에 벌금형을 내릴 수 없다는 것이 고성능 차를 포함한 고급차 시장은 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차량은 올 하반 중형 SUV 모델인 ‘X4’를 기반으로 개조 다지겠다”고 말했다. 물산으로 변경했습니다. 회사명은 똑같이 공소 기각 논리입니다. 기 미국 시장에서 제네시스G90과 맞대 한 ‘X4 M40i’모델도 세계 최초로 공개한 익률도 높다. 글로벌 주요 완성차 그룹 박 부회장은 2012년 12월 CEO(최 삼성물산 측은 억울하다는 입장입니다. 삼성물산이지만 일종의 세탁을 통해‘과 다른 건설사들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 결할 공산이 크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다. 최대 360마력을 내는 고성능 SUV 모 11곳의 2014년 실적을 보면 고급차 렉 고경영자)에 취임한 후 지금까지 새해 거 삼성물산’은 사라지고‘새 삼성물산’ 응입니다.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삼성물 “우리가 고작 7500만원 벌금 면제받으려 중형 세단 ‘E클래스’의 완전변경 모델을 델이다. 포르셰는 스포츠카인 911 시리 서스를 보유한 도요타(8.6%)와 아우디 가 되면 주력인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 이 생긴 것입니다. 새 삼성물산은 과거 삼 산이 저렇게 멀쩡하게 버티고 있는데, 기 고 합병한 건 아니지 않으냐”는 것이죠. 선보인다. S클래스에 적용됐던 제한적 즈의 주행 성능을 개선한 ‘911터보S’ 모 를 갖고 있는 폴크스바겐(6.0%)의 영 하는 여수공장이나 대산공장을 먼저 성물산의 건설과 상사 부문에 제일모직의 존 법인이 사라졌다며 벌금을 내지 않는다 일부에서는“이번에 법의 맹점 하나가 발 자율주행 시스템 등 첨단 기술을 장착 델을 내놓는다. 3.8L 가솔린 터보엔진은 업이익률은 전 세계 자동차 업계 평균 찾았었다. 하지만 올해는 2차전지와 패션과 리조트 부문이 덧붙어 새로운 법인 는 게 말이 되는 소리냐”고 말합니다.“우 견됐으니 자칫하면 악용 사례가 나올 수 윤형준 기자 하고, S클래스 수준의 내장재를 사용할 최대 출력이 580마력에 달한다. 렉서스 (3.9%)을 훨씬 웃돈다.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소재 등을 이 된 것이죠. 처벌을 받아야 할 사람이 사 리도 안 좋은 일이 생기면 법인명을 바꾸 있다”며“사실상 같은 법인이면 벌을 받 생산하는 오창₩청주공장을 먼저 방문 망했을 경우 처벌할 수 없어 공소를 기각 자”거나“삼성물산 통합의 가장 강력한 효 도록 법을 손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량은 올 하반기 미국 시장에서 제네시스 린 터보엔진은 최대 출력이 580마력에 달 美 궨디트로이트 모터쇼궩 11일 개막‐ 40여종 新굯 공개 _ ֥ Łɪ₉Ⱁ‫ݡ‬ᵲ₉ ᙹ᫵ ᄡ⪵ᮉ 한 것이다. 하는 것처럼, 4대강 공사 입찰 담합에 참 과는 벌금 면제”라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얻고 있습니다. 이성훈 기자 김성민 기자

새해 첫 국제모터쇼… 럭셔리·고성능車가 주인공

세계 4대 모터쇼 가운데 가장 먼저 ‘2016 북미 국제 오토쇼(NAIAS·디트로 이트 모터쇼)’가 이달 11일(현지 시각) 개막한다. 이 행사의 올해 관전 포인트 는 ‘럭셔리 차’와 ‘고(高)성능 차’ 두 가 지다. ‫ە‬ᜅ 5"-, 특히 올해는 뛰어난 차량 성능과 승객 편의성에 초점을 맞춘 신차(新車)와 콘 “법인 통합했다고 벌금까지 면제받는 셉트카가 대거 등장한다. 2008년 글로벌 다는 게 말이 됩니까. 이해가 안 돼 헛웃 금융위기 발발 이후 대다수 국제 모터쇼 음만 나옵니다.” 에서 전기차 같은 친(親)환경차와 중·소 요즘 건설업계에는 삼성물산의 벌금 면 형차가 각광받았던 것과는 분위기가 달 제 사건이 최대 화제입니다. 내용은 이렇 라졌다. 습니다. 지난해 12월 24일 대법원은 4대 국제 유가 하락으로 고급차 유지 비 강 공사 입찰 담합 사건 상고심에서 현대 건설₩SK건설₩현대산업개발 등 담합 건설 사 5곳에 대해 7500만원씩 벌금을 확정했

용이 크게 감소한 데다 향후 5년간 럭 셔리차 시장이 대중 차보다 배 가까운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 다. 이달 24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모터 쇼에는 세계 40여개사가 40여종의 신차 곐 2조5000억 를세계시장 내놓는다.규모 전시되는 차량은 700종에 습니다. 그런데 대법원은 입찰 담합 업체 달한다. 궨네스프궩의 바이오 복제약 중 삼성물산에 대해서만 유일하게 공소를 기각했습니다. 삼성물산으로서는 벌금을 종근당이 개발 중인 빈혈 치료제가 일 ◇ ‘제네시스’ 세계 무대 데뷔 본에 기술 수출된다. 종근당은“빈혈 치 낼 필요가 없어진 것이죠. 현대차는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 료제‘네스프’ 의 바이오 복제약‘CKD삼성물산도 2심까지는 다른 건설사처 와최고급 ‘제네시스 G90(한국명 11101’을모델인 일본 후지제약공업에 기술 수 럼 벌금 7500만원을 선고받았습니다. 그 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고 밝혔다. EQ900)’을 이번5일 모터쇼를 통해 세계 무 렇다면 대법원이 공소를 기각한 이유는 이번공식 계약으로 후지제약공업은‘CKD대에 데뷔시킨다. ‘현대차관’과 별 뭘까요. 작년 있었던 제일 11101’ 을 9월 일본에서 독점삼성물산과 출시하게 된다. 도로 ‘제네시스관’을 따로 만들어 운영 합의에 따라 계약 금액은 공개하지 모직양사 간 합병에 그 이유가 있습니다. 바이오 복제약은 화합물이 아닌 이 않았다. 합병 당시 존속 법인은 제일모직이었 세포₩단백질 등으로 만든 바이오 의약품 고 소멸 법인은 삼성물산이었습니다. 제일

새해 첫 국제모터쇼‐ 4대강 입찰 담합 벌금 면제받은 삼성물산‐ 이유는 제일모직에 합병돼서? 日에 기술 수출 종근당 빈혈치료제

과 동등한 약효를 가진 약물이다. 특허가 만료된 바이오 의약품을 복제해서 출시 하면 가격을 낮출 수 있다. 일본 제약사 쿄와하코기린이 개발한 빈혈 치료제‘네 스프’는 전 세계 시장 규모가 연간 2조 5000억원에 이른다. 박건형 기자

한화테크윈 보유 KAI 주식 487만주 블록딜 처분하기로 한화테크윈이 보유하고 있는 한국항공 우주산업(KAI) 주식 487만3756주를 시 간 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처분하 기로 했다고 5일 공시했다. 5일 종가 기준으로 KAI의 1주당 가격 이 7만7100원임을 감안하면, 양도 예상 금액은 3757억6000만원 수준이다. 한화테크윈은“엔진과 부품 산업에 집 중해서 글로벌 항공 방산업체로 도약하 기 위한 투자 재원을 마련하려는 매각”이 라고 밝혔다. 정확한 매각 대상과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한화테크윈은 2014년 11월 한화그룹이 삼성테크윈을 인수한 후 사명을 바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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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4대 모터쇼 가운데 가장 먼저 ◇‘제네시스’세계 무대 데뷔 ‘2016 북미 국제 오토쇼(NAIAS₩디트로 현대차는 고급차 브랜드‘제네시스’와 이트 모터쇼)’가 이달 11일(현지 시각) 개 최고급 모델인‘제네시스 G90(한국명 막한다. 이 행사의 올해 관전 포인트는‘럭 EQ900)’을 이번 모터쇼를 통해 세계 무 셔리 차’와‘고(高)성능 차’두 가지다. 대에 공식 데뷔시킨다.‘현대차관’과 별 특히 올해는 뛰어난 차량 성능과 승객 도로‘제네시스관’을 따로 만들어 운영 편의성에 초점을 맞춘 신차(新굯)와 콘 한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직접 참석 셉트카가 대거 등장한다. 2008년 글로벌 해 제네시스 브랜드와 G90을 소개한다. 금융위기 발발 이후 대다수 국제 모터쇼 기 아 차 는 대 형 SUV 콘 셉 트 카 인 에서 전기차 같은 친(親)환경차와 중₩소 ‘KCD-12’를 처음 선보인다. 기아차 관 형차가 각광받았던 것과는 분위기가 달 계자는“기아차의 고급 SUV 방향성을 가 라졌다. 늠해 볼 수 있는 모델”이라고 말했다. 향 국제 유가 하락으로 고급차 유지 비용 후 출시될 기아차 대형 SUV 모하비의 완 이 크게 감소한 데다 향후 5년간 럭셔리 전변경 모델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차 시장이 대중 차보다 배 가까운 성장률 포드, GM 등 미국 양산차 업체들도 고 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이달 급차로 맞불을 놓는다. 포드는‘링컨’의 24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모터쇼에는 세 최고급 세단인‘콘티넨털’의 양산형 모 계 40여개사가 40여종의 신차를 내놓는 델을 공개한다. GM은‘캐딜락’의 대형 다. 전시되는 차량은 700종에 달한다. 세단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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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하락으로 유지비용 감소

고급굯시장 5년간 24% 성장 전망 대중굯 성장률보다 두배 높아 현대차 궨제네시스G90궩 공식 데뷔 기아차 고급 SUV 콘셉트카 선봬 BMW M2쿠페₩포르셰 911터보S 고성능 스포츠카도 대거 소개

G90과 맞대결할 공산이 크다. 메르세데 스 벤츠는 중형 세단‘E클래스’의 완전 변경 모델을 선보인다. S클래스에 적용됐 던 제한적 자율주행 시스템 등 첨단 기술 을 장착하고, S클래스 수준의 내장재를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볼보도 최고급 세단인‘S90’을 처음 공개한다. ◇高성능 차의 향연…고급차 수익률 높아 주행 성능에 집중한‘고성능 스포츠카’ 모델도 대거 나온다. BMW는 고성능 차 브랜드‘M’의 소형 스포츠카‘M2 쿠페’ 를 선보인다. 최대 370마력을 뿜는 3.0L(리터) 디젤 엔진이 장착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4.3초 만에 주 파한다. 중형 SUV 모델인‘X4’를 기반 으로 개조한‘X4 M40i’모델도 세계 최 초로 공개한다. 최대 360마력을 내는 고 성능 SUV 모델이다. 포르셰는 스포츠카 인 911 시리즈의 주행 성능을 개선한 ‘911터보S’모델을 내놓는다. 3.8L 가솔

한다. 렉서스는 수소연료전지차‘LFFC’의 양산형 모델‘LC500(디젤)’, ‘LC500h(하이브리드)’를 공개한다. 5.0L 엔진에 10단 자동 변속기를 탑재해 주행 성능과 연비 효율을 극대화했다.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인 IHS는“전 세 계 고급차 시장 규모가 2014년 833만대 에서 2019년 1033만대로 24%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같은 기간 대중차 성장률(12%)보다 두 배 정도 높다. 고성능 차를 포함한 고급차 시장은 수 익률도 높다. 글로벌 주요 완성차 그룹 11 곳의 2014년 실적을 보면 고급차 렉서스 를 보유한 도요타(8.6%)와 아우디를 갖 고 있는 폴크스바겐(6.0%)의 영업이익률 은 전 세계 자동차 업계 평균(3.9%)을 훨 씬 웃돈다.BMW 계열사인 미니, 타타그 룹 계열사인 재규어랜드로버, 미국 전기 차 기업 테슬라 등은 이번 모터쇼에 불참 한다. 윤형준 기자

TV의 미래는 畵質‐ 삼성 궨퀀텀닷궩₩LG OLED로 승부

이성훈 기자

CES 앞두고 신제품 소개

기업 브리핑 궨요리하다궩 출시기념 무료 체험행사 롯데마트는 가정 간편식 브랜드‘요리하다’ 출시 기념으로 온라인 쇼핑몰‘롯데마트몰’ 에서 이달 7~20일까지 응모 고객 중 100명 을 뽑아 제품 무료 체험 행사를 연다. 초코파이 12월 매출 21% 증가 오리온은 작년 10월‘초코파이’제품 가격 을 그대로 둔 채 중량을 11.4% 늘린 결과 작 년 12월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 한 10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뉴질랜드산 상품 20~30% 할인 이마트는 한₩뉴질랜드 FTA 기념으로 이달 7일부터 일주일간 체리와 아보카도, 바비큐 육포 등 뉴질랜드산 상품을 20~30% 할인 판매한다.

김연정 객원기자

레드향 맛보세요 5일 서울 이마트 용산점에서 모델들이 한라봉과 서지향을 교배해 만든‘레드 향’을 선보이고 있다. 이마트는 7일부터 전국 점포에서 레드향을 ㎏당 8900원에 판매한다.

을 기존 LCD(액정표시장치) TV에 덧붙 이면 화면이 밝아지고 풍부한 색감을 나 6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타낼 수 있다.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 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의 전자제품 전시 플레이사업부장(사장)은“앞으로 TV의 회 인‘ CES(Consumer Electronic 미래는 퀀텀닷이 될 것”이라며“색, 밝기 Show) 2016’을 앞두고 삼성전자와 LG 등 모든 것을 퀀텀닷을 통해 진보시키겠 전자가 생생한‘화질(畵質)’로 승부수를 다”고 말했다. 던졌다. 삼성은 퀀텀닷(quantum dot₩양 여기에 차세대 TV 기술로 주목받는 자점) 기술을, LG는 OLED(유기발광다 HDR(High dynamic range₩고다양성 이오드) 디스플레이를 각각 화질 개선의 범위) 기술도 향상시켰다. 이 기술은 빛 선봉장으로 내세웠다. 의 밝기를 높여서 사람의 눈으로 볼 수 있 삼성은 4일 라스베이거스에서 CES에 는 범위를 크게 확대해준다. 예를 들어 산 전시할 신제품을 소개하는‘퍼스트 룩’ 이나 바다에서 해가 떠오르는 장면을 보 행 사 를 열 고 올 해 판 매 하 는 모 든 면 눈이 부실 정도로 밝지만, TV에서는 UHD(초고화질) TV에 퀀텀닷 기술을 적 그 정도까지 표현하지 못했다. 이는 기존 용하겠다고 밝혔다. 퀀텀닷이란 전류를 LCD TV가 낼 수 있는 최대 밝기가 300 흘리면 빛을 내는 퀀텀(양자₩量子)을 넣 니트(nit₩1니트는 1㎡ 면적에 촛불 하나 은 반도체다. 퀀텀닷으로 만든 얇은 필름 가 켜진 정도)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삼

성은 이번에 전시하는 신형 TV의 밝기를 1000니트까지 끌어올렸다. 이를 통해 거 실 TV에서 일출 장면을 보면 눈앞에서 해 가 떠오르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고 삼성은 설명했다. LG전자는 OLED TV를 최전선에 내세 웠다. 기존 LCD TV는 화면 뒤에서 빛을 내는 LED(발광다이오드) 램프가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OLED TV는 디스플레 이가 스스로 빛과 색을 내는 것이 특징이 어서 TV를 더 밝고 얇게 만들 수 있다. LG는 CES 전시장 입구부터 OLED TV 112대를 연결해 밤하늘의 별을 재현한다. LG전자 관계자는“검은색을 더 깊고 풍 부하게 표현해서 다른 빛을 돋보이게 해 주는 것은 OLED를 따라올 수 없다”고 말 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강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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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2016년 1월 8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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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2016년 1월 8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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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549호

1조8000억 받고도 교육청 新種 더 쿠데타가 진행버티는 중이라고? 本紙, 17개 시도교육청 예산 분석 일부 지방 교육청이 누리과정(3~5세 태평로 무상보육) 예산을 편성하지 않고 있지 만, 올해 지방 교육청에 지원되는 지방교 육재정교부금(이하 교부금)은 지난해보 김기철 다 1조8000억원가량 더 많은 것으로 나 문화부장이는 지난해 교부금이 전년 대비 타났다. 삭감된 것과는 다른 현실로, 부동산 경 작가 박완서의 단편‘마른 꽃’을 읽다가 기 활성화 등으로 세수가 좋아져 내년에 가슴이 서늘해졌다.‘개룡남’(개천에서 는 교부금이 3조원가량 더 늘어나는 것 용이 된 남자)과 결혼하려는 딸을 만류하 으로 전망됐다. 는 어머니 얘기였다.‘개천에서 난 용한테 시집가는 건 용한테 가는 게 아니라 개천 에 빠지는 거’라고 했다.‘어머니가 아무 리 울고 불며 말려도 나한테는 개천이 보 이지 않고, 용만 보였다. 어머니의 예언은 적중했고, 나의개그맨 개천과의 악전고투는 막내 대만의 인기 타이즈위안(邰智 시누이를 시집보낼 때까지 계속됐다.’ 源)은 북한 아나운서 리춘희를 곧잘 흉 세상살이 이치를 똑 부러지게 짚어내 내 낸다. ‘조선 뉴스’라는 코너에서 한복 는 작가의 솜씨에 감탄하면서도 이렇게 에 가발을 쓰고서 “안녕하십니까, 리춘 까지 헤집어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희입니다”라고 한국어로 인사한다. 리 이런 독자를 위로하듯 작가는 곧이어‘남 춘희는 중국과 대만에서 “북한은 잘 몰 들에게는 개천으로 보이는 것이 나한테 라도 리춘희는 안다”고 할 만큼 유명하 는 사는 보람이요, 씩씩할 수 있는 원천 다. 유튜브엔 과장되고 격한 리춘희 말 이었다’며 한 남자만 보게 한 맹목(盲目) 투를 패러디한 동영상이 돌아다닌다. 뉴 의 힘을 찬미했다. 박완서는 인간의 허위 욕타임스도 엊그제 그를 “은자(隱者) 왕 의식을 발가벗기면서도 따뜻한 시선 한 국의 바버라 월터스”라고 했다. 줌을 잃지 않는 대가(大家)였다. ▶한때 배우였던 리춘희는 1971년부 터 ‘텔레비 방송원’으로 일했다. 40년 넘 게 조선중앙TV 메인 뉴스를 진행했다. 최고 영예라는 ‘인민 방송원’ 칭호도 받 았다. 북한 홍보 매체는 그를 “박력 있 고 호소성이 강한 쇠소리 나는 목청으로 2030 프리즘 시청자들을 강성 대국 건설에로 힘있게 고무 추동하는 방송원”이라고 했다. 일 본 주간지는 그가 1990년대에 당 간부 와정바람을 상 혁피웠다가 들통났다고 보도했 다. 하지만 김정일이 워낙 총애해 문제 디지털뉴스본부 기자 삼지 않았다고 한다.

‘개룡남’을 다시 떠올린 건 지난해 유 본지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의 2016 행한‘흙수저’때문이다. 부자이거나 잘 년 교육 예산을 분석한 결과, 올해는 지 나가는 부모 덕에 풍족하게 자란 사람을 난해보다 교부금이 1조8000억원 더 늘 금수저, 그렇지 못한 사람을 흙수저라고 어나고, 여기에 예비비(3000억원)와 지 한다는데 연애₩결혼₩출산을 포기할 만큼 자체 전입금(1조원) 등의 재원도 확보한 청년 세대의 삶이 팍팍하니까 그러려니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올해 추가로 늘 했다.‘금수저’를 문 덕분에 부모‘빽’으 어나는 누리예산은 842억원으로, 늘어 로 남들이 부러워하는 직장에 손쉽게 취 난 교부금으로 증액된 누리예산은 물론 직하는 걸 보며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지난해 누리예산 집행 과정에서 발행한 젊은 세대가 있으니 이런 유행어가 급속 지방채(1조원)도 갚을 수 있다는 분석이 하게 번졌을 것이다. 하지만‘흙수저’라는 용어 뒤엔 부모 를 쓸모없는 흙덩이 취급하는 배은망덕 (背恩忘德)이 담겨 있는 것 같아 마음이 불편했다.‘개룡남’역시 역경 속의 성취 를▶리춘희가 높이 평가하는 것 같지만 넉넉하지 2011년 가을 갑자기 TV못 한 형편에도 자식의 성공을 뒷받침한 부 에서 사라지자 월스트리트저널을 비롯 모들까지 구정물이 흐르는 개천에 빗대 한 외신이 다투어 보도했다. 그는 50일 는 건 너무하다 싶었다.‘이 나라에 희망 만에 검은 상복을 입고 울먹이며 김정 은 없으니 빨리 뜨자’며 선동하는‘헬조 일 사망 소식을 알렸다. 얼마 전에도 은 선’에 이어‘이생망’(이번 생은 망했다) 퇴설이 돌았다가 그제 다시 등장해 4차 까지 등장하는 건 지나친 자기 비하(卑 下)나 부정(否定)이다. 열병 앓듯 번지는 자기 비하와 현실 부 정을 젊은 층의 푸념 정도로 넘기고 싶은 데, 일부 지식인까지 가세하고 있다. 계간 ‘창작과 비평’은 최근호 머리말에서 역사

나온다. 올해는 작년보다 상황이 대폭 개선됐는데도, 일부 진보 교육감은 예산 교과서 국정화를 계기 삼아 현재의 정국을 편성을 하지 않고 야당이 다수인 지방 ‘신종(新種) 쿠데타 국면으로, 6월 항쟁 의회에서는 짜놓은 누리예산조차 ‘제로 의 승리를 경험한 국민을 속이고 달래고 (0)’로 만든 것이다. 이날 현재 서울·경 을러대면서 수구 세력의 영구 집권 체제를 기·광주·전남도의 올해 누리예산이 한 복원하려는 21세기 한국의 맞춤형 변종 쿠 푼도 없다. 올해 필요한 누리과정 예산 데타라 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도대체 무 4조249억원 가운데 확보된 금액은 1조 슨 소리인지 알 수 없는데, 창비의 정신적 1801억원(29%)에 불과하다. 일부 교육 지주인 백낙청 명예편집인까지‘신종 쿠 감이 올해 예산을이라는 편성하지 않는 데타가 진행누리 중이라면’ 제목의 신 것이 ‘정치적인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 년 칼럼으로 거들고 나섰다.‘수구 세력의 안석배·김성모 기자 는 분석도 장기 집권이나온다. 쿠데타의 목표인 만큼 2017 년 대선에서 새누리당 후보를 꺾으면 최소 한 이번 신종은 치명상을 입는 것이다’는 게‘창비 백 선생’의 제언이다. 2016년 대한민국을 5₩16이나 12₩12 같 은 쿠데타 정국에 빗대는 과격화 소리로 뉴스를 전하는 게관념의 상식이다. 그 가 현실의 난제를 헤쳐나가는 데 무슨 도 러나 북한에선 방송인들이 뉴스에 감정 움이 될지 모르겠다.‘수구 세력의 장기 을 싣도록 훈련받는다고 한다. 공산국가 집권이 쿠데타의 목표’라는 진단은 정권 와 독재국가에서 뉴스 보도는 객관적 사 타도에 나서자는 선동으로밖에 보이지 않 실보다 선전 선동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는다. 현실을 왜곡하는 과격한 언설(言 쿠바 국영 방송만 해도 지난해 교황이 說)과‘흙수저’ ‘헬조선’ ‘이생망’같은 방문했을 때 평소와 다름없는 ‘혁명적 지나친 자기 비하는 우리 사회 내부의 상 언어’로 보도했다고 한다. 처를 덧나게 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려 ▶예전엔 감정 과잉에 격앙된 리춘희 는 이들의 발목만 붙잡을 뿐이다. 말과 이 의 어조에 오히려 웃음이 나곤 했다. 그 름이 제자리 찾기를 갈구했던 공자(孔子) 래서홍콩 일간지도 ‘허풍 아줌마(Mrs. 의‘정명’(正名)’이 아쉽다. Bombastic)’라는 별명을 붙였을 것이 다. 그간 북한의 중대 발표는 대부분 리 춘희가 했다. 김일성 사망, 김정일 사망, 연이은 핵실험까지 세상을 놀라게 하는 뉴스가 모두 그의 입에서 터져 나왔다. 리춘희의 등장은 한반도를 뒤흔드는 를 받는다” 고 꼬집었다. 우리가 어떤골 강 치 아픈 사건들의 전조(前兆)가 됐다. 이 박에 쫓기며 허겁지겁 산에 오르고 있음 젠 이상것이다. 그를보며 웃을 수만 없다. 김 을더 간파한 정은 체제의 예측 불가능성이 갈수록 심 영화‘히말라야’ 가 연일 흥행 가도를 해지고 달리고 있기 있다.때문이다. 히말라야 8750m 지점에서

궨인민 방송원 ‘리춘희’

핵실험을 발표했다. 특유의 격앙된 어조 궨슬로우 등산궩이 필요해

고교 시절, 해마다 한 번씩 학교 등산 밴쿠버열렸다. 아차산이나 남한산성 같 대회가 은 델 가서, 정해진 시간 내에 정상을 찍 고■편집부 내려오는 거였다. 학생부 기록에 남기 때문에 싫어도 빠질 수 없었다. 경치를 편집장 권민수 즐긴답시고 걸음이 분방했다간, 선생님 편집기자 윤상희 들로부터 여지없이 호루라기 세례를 받 기자 문용준 았다. 그때부터였다.‘등산’뒤에 흔히 붙는‘대회’ ■광고부 (大會)라는 단어는 당연히 ‘경주(競走)’를 의미했다. 도저히‘다 같이 는 화목한 뜻으로 해석할 부장모인다’ 장지년·이기중 수디자인 없었다. 한은경·송수진·김수아 지난 성탄절, 모 그룹 직원이 단합 차 온라인 마케팅 김종욱 리셉션 이선희 원의 지리산 등산대회에서 목숨을 잃자 인터넷이 들끓었다. 3년 전에도 비슷한 비극이 있었다. 한 회사원이 직장 단합대 밴쿠버 조선일보는 Vancouver Korean Press 회와 등산대회에 연이어 Ltd.가 발행합니다. 밴쿠버참가했다. 조선일보 땡볕 기사는 더위 속에서 봉우리 밑 계단을 오르던 그 발행인 허락 없이 재발행이 금지돼 있습니다. 는 의식을 잃었고, 다시 일어나지 못했다.

로 핵실험이 “와안~전 성공”이라고 했 다. 중국 관영 매체 환구시보는 “칠순 노 장이 울림 있고 힘찬 목소리로 간담을 서늘케 했다”고 썼다. 일흔세 살 리춘희 가 다시 등장한 건 “그의 기세가 중대 한 소식을 발표하는 데 어울렸기 때문 일 것”이라고 했다. ▶아나운서라면 차분하고 단정한 목

2년 전엔 휴일에 접대용 등산을 하던 영 ■Editorial 쓰러져 숨졌다. 그때도 강요, 업사원이 호구지책 같은 말이 떠올랐다. 레저여야 Editor in Chief Min soo Kwon 할Editor 등산조차 점수와 Sang hee Yoon 업무가 되니 숲길을 걸을 Staff때도 writer 경쟁을 피하지 못한다. Yong joon한국갤럽 Moon 조사 결과‘한국인이 지난해 가장 좋아하는 취미’1위가 등산이었다. ■Advertising Sales 국토의 70%가 산악 지대니 그렇겠다 싶 다가도, 주말마다 이 산 저 산 등산객으 Manager 로Brian 인산인해를 Jang·Ken이루는 Lee 게 기이해 보였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해 9월 한국 Design kyong Han·Su jin Song·Sua Kim 높은 의Eun 등산 열풍을 조명하면서“강도 Online Marketing Jong wook Kim 주말에도 노동으로 유명한 한국인들은 Receptionist Seon hee Lee 경쟁적인 산행에 시간을 쏟는다”고 보도 했다. 그러면서“여유롭게 풍경을 둘러 Copyright 2015. Articles may not be reprinted 보는 대신 기를 쓰고 정상에 올랐다가 without permission from the publisher. 얼 른 하산한다. 등산을 하면서도 스트레스

강인선위해 논설위원 숨진 동료의 시신을 수습하기 설산 을 오른 산악인들의 실화를 가공했다. 누 가 시킨 것도 아니고, 어떤 보상도 없지 Media향한 만 사내들은vanChosun 기꺼이 사지(死地)로 다. 실화의 주인공 엄홍길 대장은“세상 이 너무 각박해졌다. 인간에 대한 예의, The Vancouver Chosun Daily is 동료애 같은 가치를 일깨우고 싶어 영화 published by Vancouver Korean 화를 수락했다”고 했다. 기록 수립과 전 Press Ltd. at 331-4501 North Rd. 혀 무관한 그들의 등반이 관객들의 눈물 Burnaby. B.C. Canada V3N 4R7. 샘을 터뜨린다. 밴쿠버 ☎ 604-877-1178 등 국립공원들 지난해 오대산₩내장산 북미 toll free ☎ 1-855-348-1178 이‘슬로우 등산’캠페인을 벌였다.“마 ☎ 070-4498-1939 음 한국 내려놓고, 제발 좀 천천히 걷자”는 것 이다. 전설적인 산악인 앨버트 머메리는 일반 문의 “중요한 건 고도(Altitude)가 아니라 태 info@vanchosun.com 도(Attitude)” 기사 제보 라고 했다. 이것이 인생에 대한 은유라고 믿는다. 해마다 새해 벽두 news@vanchosun.com 엔 광고 호연지기를 부르짖으며 산을 찾는 발 문의 길이 잦아진다. 저마다의 발에 꼭 맞는 등 ad@vanchosun.com 산화가 있을 것이다. 전장에 나아가듯 전 투화를 신을 필요는 없다.

2016년 1월 8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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對겗 확성기 재개, 더 이상 무기력한 모습 보여선 안 된다 정부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를 열어 8일 낮 12시 부터 대북(對겗) 확성기 방송을 휴전선 전역에서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작년 8월 북의 지뢰 도발에 대한 대응으로 11년 만에 방송을 재개했다가 8₩25 합의로 중단한 지 4개월여 만이다. 확성기 방송은 북한 정권에 가장 큰 위협이라는 것은 이미 확인된 사실이다. 지뢰 도발 당시 우리 측이 방송을 재개하자 북은‘준(準)전시 태세’를 선포하면서 전쟁 분위기로 몰았다. 결국 며칠 견디지 못하고 고위급 접촉을 하자고 먼저 제안하 고 나설 수밖에 없었다. 북은‘8₩25 합의’에서 확성기 방송 중단을 요구하면서 당국 간 회담, 이산가족 상봉 등을 약속했다. 그러나 이후 당국 간 회담에는 성의를 보이지 않았고 이산가족 상봉도 형식적으로 단 한 차례 하는 것으로 끝냈다. 북이 결국 4차 핵실험까지 강 행한 지금 상황에서 돌아보면 당시 북의 목적이 오로지 확성 기 방송 중단에만 있었다는 사실이 다시 명확해졌다. 당시 남 북 합의는‘비정상적인 사태가 발생하지 않는 한’이라는 조건 을 붙여 확성기 방송을 중단한 것이었다. 정부가 북의 4차 핵실 험을‘비정상적 사태’로 본 것은 당연한 일이다. 대북 확성기 방송이 재개되면 북이 어떤 짓을 할지 알 수 없다. 유엔 제재에 대한 외교적 대응과는 차원이 다른 직접적 대남(對 南) 도발이 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당장 지난번처럼 확성기를 직접 타격하겠다는 위협이 나올 수 있다. 나아가 휴전선이나 서 해 NLL(북방한계선) 일대에서 강도 높은 군사 도발을 벌일 가 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우리 정부가 이걸 알면서 재개 결정을 내

린 만큼 군사적 대비 태세에 한 치 빈틈도 있어선 안 된다. 최악 의 상황을 상정한 준비까지 허점이 없어야 한다. 이제 박근혜 대통령은 오로지 국가와 국민만을 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미국과 중국, 일본에 특사(特使)를 파견해 지 금 많은 한국 국민이 느끼고 있는 불안감을 그대로 전달하고, 정부의 대응 방안도 설명해야 한다. 만약 미₩중 등이 과거처럼 실효성 없는 제재로 이번 사태를 끝내려 한다면 한국이 독자 적으로 중대 결심을 할 수도 있다는 의지도 표명할 필요가 있 다. 한국군의 능력으로 북의 핵개발 거점을 직접 타격할 수도 있다는 것까지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대통령이 더 이상 물러 서지 않겠다는 강한 결의를 나라 안팎에 보여주는 것이야말로 북핵 문제를 풀어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 중요한 것은 국민의 결연한 자세다. 긴장 고조를 반길 사람 은 아무도 없다. 바로 이 점을 북 정권은 항상 노리고 이용하고 있다. 만에 하나 휴전선에서 충돌이 벌어질 경우 우리 측에도 피해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북은 그 경우에 우리 사회에서 정 부 비난 여론이 일기를 바라고 있다. 천안함 폭침 때처럼‘전쟁 이냐 평화냐’와 같은 정치 선동이 우리 사회 안에서 다시 벌어 질지도 모른다. 북의 지뢰 도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전 역 날짜까지 연기하며 임무를 다한 군 장병들과‘이제는 북 도 발의 악순환을 끊자’는 결의를 보여준 국민의 힘이었다. 이 힘 만 있으면 어떤 북 도발도 물리칠 수 있다. 정치권도 국가적 위 기 앞에 한목소리를 내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겗核 대응 카드 모두 꺼내놓고 원점서 검토할 때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해 한국과 미국₩일본₩유엔 등의 국 제적 공조 체제가 가동되면서 대북 제재 방안이 본격 논의되기 시작했다. 정부는 이제 북한 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동원 가 능한 모든 선택지를 꺼내놓고 제로(0) 베이스에서 최선의 대응 방안을 찾아야 한다. 협상을 통해 핵개발을 중단시키는 것이 사 실상 불가능해진 만큼 군사적 방어₩공격 전략과 대북 압박책, 외교적 대응 수단을 모두 검토해봐야 한다는 얘기다. 국방부가 7일 밝힌 대로 미국의 전략핵잠수함과 B-52 전략 폭격기, 스텔스 전폭기, 항공모함 등 전략 무기를 한반도 주변 에 배치하는 것이 북의 핵위협에 대한 하나의 응징 방안이 될 수는 있다. 그러나 이것으론 부족하다. 북한의 최고 지도부나 핵₩미사일 시설만을 조준해 정밀 타격하는‘서지컬 스트라이 크(surgical strike)’등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 북한의 핵₩미 사일 도발에 대비한 정보₩대응 능력도 끌어올려야 한다. 미국이 제기하는‘쿠바식(式) 전면적 대북 봉쇄 방안’과 북 한과 거래하는 제3국 기업까지 제재하는 방안(세컨더리 보이

콧)도 논의 테이블에 올라야 할 것이다. 이 같은 제재안이 실 효를 거두려면 중국이 적극 협력하도록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 야 한다. 새누리당 지도부에서 이날 제기한‘핵 보유론’또한 진지하 게 공론(公걩)에 부쳐야 한다. 원유철 원내대표는“자위권 차 원에서 평화의 핵을 가질 때가 됐다”며 미국의 전술핵 재배치 를 제안했고, 김을동 최고위원은‘핵 자체 개발론’을 꺼냈다. 국제사회가 용인하지 않는 상황에서 우리가 독자적으로 핵개 발을 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힘들다. 하지만 국가 안위와 국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불가피하다는 점을 들어 미국과도 논의 를 시작할 필요가 있다. 북핵은 지난 20년간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들이나 유엔이 다 같이 손을 잡고도 풀지 못한 국제적 난제다. 한두 개 조치로 단 숨에 풀리진 않을 것이다. 미₩중과 협력하에 다방면의 조치를 해나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우리 스스로 실효성 있는 대안 을 마련해 주변국들에 먼저 제시해야 한다.

지하철 800명 무작정 탈출, 대형 재난 터질 뻔했다 서울 지하철 4호선 열차가 6일 오후 운행 중 단전(斷電)으 로 역과 역 사이 터널에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했다. 실내등이 꺼졌고 급히 정차하느라 전동차 밑에서 연기가 피어올랐다. 비 상등만 켜진 객차에는 안내 방송도 나오지 않았다. 승객 800 여명은 겁에 질린 나머지 문을 억지로 열고 뛰어내려 반대편 선로를 따라 대피했다. 승무원이 급히 관제센터에 다른 열차 통행을 막아달라고 했지만 반대편 차량이 이미 가까이 오고 있 었다면 대형 참사로 이어질 아찔한 순간이었다. 이런 사고가 나면 승무원은 안내방송을 하고 뒤따르는 열차 와 반대편 열차를 정지시킨 뒤 승객을 대피시켜야 한다. 그러 나 이날은 전동차 절연(絶緣) 장치가 고장나 실내등과 안내방

송 장비가 먹통이 됐다고 한다. 승무원이 메가폰으로 전동차 안에 있으라고 소리쳤지만 당황한 승객들의 무작정 탈출을 막 기엔 역부족이었다. 서울 지하철은 1974년 1호선을 시작으로 1985년 개통된 3₩4 호선까지 설비를 30~40년씩 써 왔다. 조금만 정비를 게을리해 도 이런 사고는 언제든 다시 터질 수 있다. 2014년만 해도 2호 선 열차가 추돌했고 1호선 신호기 고장으로 전동차가 역(逆)주 행하는 사고가 났다. 이번 사고를 낸 전동차도 22년이나 됐다. 국내 전동차 중에 20년 넘은 것이 24%에 이른다. 잇따르는 지 하철 사고를 대형 재난의 경고 신호로 받아들여 노후 설비를 단단히 정비하고 교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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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깻죽지와 고개를 뒤로 젖힌 상 태를 5초간 유지하는 이른바 ‘매켄지 (Mckenzie) 체조’가 인기를 끌고 있다. 온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있거나 스마 트폰을 장시간 고개를 숙이고 보는 사 람이 늘면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 목 디스크’. 고개를 뒤로 젖히는 이 자 세가 목 디스크를 예방할 수 있기에 사 무직 회사원과 학생들 사이에서 알음 알음 확산되고 있다. 서울대병원 재활 의학과 정선근 교수는 매켄지 체조 동 영상을 만들어 인터넷에 보급시키고 있다. 이 체조는 뉴질랜드 신경외과 의 사 매켄지가 고안한 운동이다. 정 교수 의 동영상은 10만 번 이상 클릭됐고, 이 를 따라해 효과를 봤다는 댓글이 줄줄 이 달린다. 목 디스크 환자는 스마트폰이 없던 2007년 57만여 명에서 스마트폰이 본 격적으로 쓰이기 시작한 2011년에 78 만여명으로 뛰었다. 2014년에는 89만 여 명으로 증가했다. 스마트폰 등장 6 년 만에 목 디스크가 56% 늘어난 셈이 다. 중증도도 심해져 2010년 입원 환 자 3만4000여 명에서 2014년에는 7만 8000여 명으로, 두배 늘었다.

◇척추를 뒤로 젖혀 주는 매켄지 체조 목 디스크 선행 원인은 ‘거북목’자세 다.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하면서 거북 이처럼 고개를 앞으로 쭉 뺀 자세를 오 래 하면, 어깨와 목·등 근육에 광범위 통증이 생긴다. 이 자세는 목 척추뼈 정

둘째 아이가 감기 증세를 보이면 첫 째가 먹다 남은 감기약을 찾아 먹이는 일이 있는데, 나이 어린 자녀들에게 감 기약을 나눠 먹이는 일은 삼가야 한다. 신체 기능이 아직 충분히 발달하지 않

렬을 앞쪽으로 기울게 하여 결국 목 디 스크를 유발한다. 척추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는 바깥 껍질과 안쪽 젤리 같은 수핵으로 구성 돼 있다. 이 수핵이 척추뼈 하중을 받 쳐 주는 ‘물 방석’기능을 한다. 척추뼈

은 아이들은 어른보다 약에 대한 부작 용에 취약하다. 나이와 키, 몸무게에 따 라 같은 약이라도 복용량이 다르기 때 문에 약 복용 설명서에 적힌 대로 계량 숟갈, 계량 컵 등을 이용해 정확한 양을

정렬이 앞으로 숙여지면, 수핵은 뒤로 이동한다. 그런 자세가 만성적으로 되면 수핵은 껍질을 뒤로 뚫고 나와 척추 신경을 압 박한다. 의학적으로 ‘수핵 탈출증’이라 고 하며, 이 상태가 흔히들 말하는 ‘디 스크’다. 통증은 주로 수핵이 빠져나오 면서 껍질이 찢어지거나 신경을 눌러서 생긴다. 이에 목 디스크를 막으려면 거 북목 자세 때문에 뒤로 빠져나가려는 수핵을 앞으로 이동시켜야 한다. 고개 를 뒤로 젖히면 수핵이 앞으로 이동한 다. 이런 현상을 뉴질랜드 신경외과 의 사 매켄지가 처음 발견했다고 그렇게 이름 붙었다. 정선근 교수팀은 최근 20대 초반 10

먹여야 한다. 정선미 세브란스병원 약사는 “어린 이 감기약은 주로 물이나 가루로 돼있 어 보관 중 변하기 쉽다”면서“먹고 남 은 약은 가까운 약국의 폐의약품 수거

명을 대상으로 목 척추뼈를 뒤로 젖힐 때와 가만히 있을 때를 MRI로 각각 촬 영해 비교했다. 정 교수는 “고개를 뒤로 젖히면 수핵이 눈에 띄게 앞쪽으로 이 동하고 수핵 무게중심도 전방으로 움 직이는 것이 MRI 영상으로 확인됐다” 며 “고개를 젖히는 자세를 자주 해줌으 로써 거북목과 목 디스크를 동시에 예 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15분마다 5초간 어깨와 고개를 뒤로 목 디스크 예방을 위한 기본적인 매 켄지 체조는 먼저 앉은 자세에서 허리 를 활처럼 충분히 편다. 견갑골을 뒤로 지그시 당겨 어깻죽지가 뒤로 젖혀지 게 한다. 이 상태에서 고개를 뒤로 젖 히고 하늘을 본다. 이 자세를 5초가량 함에 버리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했다. 만 2세 미만 아기에겐 가급적 종합 감기약을 먹이지 말아야 한다. 강주혜 식품의약품안전처 연구관은 “종합 감 기약에는 콧물·기침·코막힘·열 같은 증상을 덜어 주는 다양한 성분이 있다” 면서 “이런성분은 어린아이의 심박수 를 빠르게 하거나 의식이 흐려지고 경 련이 일어나는 등 부작용을 일으킬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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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한다. 15분마다 1회씩 시행하는 것 을 권장한다. 스마트폰 알림을 15분마 다 울리게 하면 빼먹지 않고 할 수 있 다. 서서 일하다가도 같은 동작을 할 수 있다. 만약 고개를 뒤로 젖힐 때 통증이 유발되면 통증이 유발되기 직전까지만 젖힌다. 꾸준히 시행하면 통증이 줄면 서 고개를 젖히는 각도가 커진다. 허리 디스크 예방을 위해서도 매켄 지 체조를 할 수 있다. 엎드린 자세에서 골반을 바닥에 붙이고 상체를 세워서 허리 척추뼈를 뒤로 젖힌다. 그러면 허 리 디스크 수핵이 앞으로 이동하여 수 핵 탈출증을 줄일 수 있다. 아침에 일어 났을 때와 잠자기 전에 하면 좋다. 김철 의학전문기자

있다”고 말했다. 해열·진통제로 흔히 쓰는 아세트아 미노펜(흔히 타이레놀)은 많이 먹으면 간손상을 일으킬 수 있어 성인 기준 하 루 4000mg을 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 다. 아세트아미노펜은 두통약, 진통제, 생리통약에도 들어 있는 경우가 많다. 이지 보건의료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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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약 복용 두려워 마라… 치료 안하면 절반이 재발 만으로 사라지지 않는다”며 “우울증을 겪 는 것을 의지박약 탓으로 여기면 자신이 남들보다 나약한 사람이라는 생각에 사로 잡혀 증상만 더 악화된다”고 말했다. 오히 려 의지가 강한 사람이 자신을 믿고 병을 방치해 우울증을 악화시키기 쉽다는 게 김 교수의 설명이다.

뇌 기능 떨어져 의지로 해결 안돼 상담 후 6개월 이상 약 복용해야 약 1년 복용하면 이후 효과 지속 적극 치료하는 환자는 10% 내외 【한국】국내 우울증 환자가 늘고 있 지만 병원에서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는 사람은 드물다. 국내 우울증 환자는 2010 년 45만9774명에서 2014년 52만5230명 으로 4년 새 약 14% 늘었다(건강보험심 사평가원). 하지만 국내 전문가들에 따르 면 우울증을 겪는 환자 중 병원 치료를 받 는 사람은 여전히 10% 내외에 불과할 정 도로 적다. 지난해 11월 OECD(경제협력 개발기구)는 우울증이 주요 원인인 자살 률이 한국의 경우 OECD 28개국 중 1위 (10만명 당 29.1명)지만, 항우울제 복용량 은 27위에 머무른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 하기도 했다. 서울의료원 정신건강의학과 심현보 과 장은 “우울증을 의지만으로 이겨낼 수 있 다고 보거나, 우울증 약의 부작용을 과도 하게 걱정해 환자들이 치료를 잘 받지 않 는다”며 “치료를 받지 않으면 우울 증세 가 갈수록 심해지며, 낫더라도 재발이 잘 된다”고 말했다.

◇우울증, 의지로 사라지지 않아 우울증은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한 병( 病)이다.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병수 교수는 “우울증은 유전이나 과도 한 스트레스 등에 의해 세로토닌, 도파민, 노르에피네프린 같은 신경전달물질이 뇌 의 수용체에 잘 결합하지 않는 질환”이라 며 “치료하지 않으면 50% 이상이 재발하 고 증상이 갈수록 심해진다”고 말했다. 우울증을 치료받은 환자는 병의 재발률 이 10~20%인 반면, 그렇지 않은 환자는 80~90%나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하지만 우울증을 감정을 추스르는 의지 가 약해 극복하지 못한다고 여기는 사람 들이 많다. 김병수 교수는 “우울증은 의지

우울증은 뇌에서 신경전달물질이 제대로 작용하지 못하는 병이다. 의지만으로 극복이 어려워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우울증 약, 중독 안 되고 부작용 거의없어 우울증 약이 중독성이나 금단 증상이 심하다고 여겨 복용을 꺼리는 사람도 많 은데, 그렇지 않다. 우울증 약은 신경전 달물질(세로토닌·도파민·노르에피네프 린 등)이 뇌의 수용체에 잘 결합하도록 도 와 우울한 감정을 완화하고 의욕을 높인 다. 약을 6개월에서 1년 정도 복용하면 뇌 의 신경전달 체계가 완전히 정상으로 돌 아와 이후에도 효과가 지속된다. 삼성서 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홍진 교수는 “ 약이 어떤 신경전달물질의 작용에 관여하 는지에 따라 중독성 여부가 달라지는데, 우울증 약이 작용하는 세로토닌 수용체 등은 중독을 유발하지 않는다”며 “중독성 을 유발하는 가바 수용체에 작용하는 수 면제나 신경안정제보다 훨씬 안전하다” 고 말했다. 우울증 약의 부작용도 줄어드는 추세 다. 김병수 교수는 “과거에는 우울증 약 이 여러 신경전달물질의 수용체에 무차 별적으로 작용해 입이 마르거나 어지럼 증, 변비 등이 생기는 경우가 많았다”며 “ 최근에는 특정 신경전달물질에만 작용하 는 약들이 쓰이면서 안전성이 높아졌다” 고 말했다. ◇고위험군 바로 병원 찾아야 우울증이 의심되면 우선 자가진단을 해 보고, 위험군이면 바로 병원을 찾는 게 좋 다. 미국 정신의학협회에서 사용하는 우 울증 자가진단법〈표〉을 활용하면 된다. 김병수 교수는 “병원의 진료 기록은 본인 동의 없이 누구도 확인할 수 없고, 병원 에서 약물 복용을 강요하지도 않는다”며 “우울증이 의심되면 남의 시선을 의식하 지 말고 전문적인 치료를 받으려는 노력 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김기연 간호사의 세번째이야기 <1>

노인간호 칼럼의 세번째 시리즈를 시작하며… 한인 시니어를 위하여 알려드리고 싶은 내용을 모아서 2014년부터 12편씩을 하나의 시리즈로 구성하여 노인간호 칼럼을 쓰고 있습니다. 병원 일선의 간호사, 간병사업가로서, 그리고 캐나다의 이민 일세대로서 종합병원, 요양원, 병원 동행, 그리고 가정간병등의 현장에서 일어나는 일을 경험하 다보니 어언 세번째 시리즈를 쓰게 되었습니다. 칼럼 시리즈를 시작하기 이전에 일반적으로 고려해야 할 내용 가운데 중요한 몇 가지를 먼저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는 쏟아지는 건강에 대한 정보를 어떻게 그리고 어디 까지 나에게 적용할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20년전과 달라서 건강에 대한 정보는 누구나 접할 수 있고 인터넷이나 책을 통하여 기초지식 없이도 활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한가지 간과되어지기 쉬운 것은 시니어마다 건강의 문제가 비슷한 듯 하면서도 다르다는 것입니다. 같은 질환이라고 하더라도 그 질환의 정도에 따라 대처가 현저히 달라져야 하는데 그러 한 세부사항들을 인터넷이나 책은 잘 설명하지 못합니다. 전 문가의 상담없이 개인적으로 얻어진 건강상식이나 의학정 보를 가지고 모든 사람들에게 동일하게 적용하는 것은 한계 가 있으며, 전문가의 치료지연이라는 문제에 직면하게 할 뿐 아니라 건강상태를 악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두번째로 캐나다의 의료를 필요한 때에 제대로 누리려면 캐나다와 한국의 의료체계의 차이점을 잘 알고 있어야 가능 합니다. 캐나다와 한국의 가장 큰 차이점중 하나는 가정의 제 도입니다. 확고한 가정의 제도를 가지고 있는 캐나다에서는 가정의의 역할이 질병의 치료라기보다는 건강의 유지와 관 리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예방접종, 어린이들 의 정상발달과 시니어들의 노화, 영양, 운동, 생활관리, 만성 병의 관리, 정기검진 등이 이러한 업무에 속합니다. 이러한 업무를 하는 중에 전문의의 진료가 필요한 질환이 의심된다 면 적정과의 전문의에게로 의뢰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빠 른 진단을 하여 병이 더 진행되어 발견되지 않도록 하기 위 하여는 본인의 증상에 대하여 가감없이 모든 것을 의사에게 서술해야 하는 환자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되기 위하 여 건강상의 작은 변화까지도 자유롭게 얘기할 수 있는 환자 와 가정의와의 적극적인 관계가 필요합니다. 그렇지 못하고

급하게 아플 때만 병을 치료하는 관계로 역할을 한다면 캐나 다의 의료는 매우 불편하고 느리게 느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세번째는 캐나다의 MSP가입자에 대한 무상의료의 혜택 에 대하여 잘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질환에 대한 검사와 치료는 기본적으로 무상으로 제공되 기 때문에 과잉진료는 원칙적으로 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 로 의사에게 확인해 보고 싶은 검사를 지명하여 해 달라고 하 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겪고 있는 증상을 자세히 얘 기함으로써 의사로 하여금 어떤 검사가 더 필요한지 그렇지 않은지 판단할 수 있는 근거를 제공해야 합니다. 과잉진료에 대한 요구와는 대조적으로 병원비를 내지 않는다는 이유로 질환의 치료과정과 입원시에 불편사항이나 필요한 것에 대 하여 호소를 하지 않는 시니어들이 많습니다. 불편한 것이 있으면 환자로서 모든 것을 표현하고 무상의료의 틀안에서 추가적으로 받을 수 있는 혜택이 어떤 것이 있는지 의료관계 자들이 결정하도록 해야 합니다. 말을 해도 소용없을 것이 라는 짐작만으로 다른 사람에게 불편을 알리지 않는다면 병 원의 직원들은 불편이 없는 것으로 인식을 하게 되며 불편은 고스란히 환자의 몫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시니어의 삶과 그 삶에 대한 행복감은 건강을 어떻게 관리 하느냐에 따라 현저히 달라집니다. 스스로에 대한 건강상태 를 정확히 알고, 전문의료인과의 상담을 미루지 않으며, 증상 의 호소나 불편을 적절히 표현함으로써 능동적으로 건강관 리를 하는 것이 바랍직합니다. 특별히 이민 일세대의 시니어 께서 영어에 어려움이 있고 의료체계가 낯설다는 이유로 건 강관리에 소홀하지 않도록, 그리고 받을 수 있는 혜택을 누 리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가족 구성원의 관심과 한인커뮤니 티의 지지가 지속적으로 있어야 할 것입니다.

김 기연 Registered Nurse BC Keystone 대표 무료상담: (604) 422-8777 www.bcKeysto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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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 분비 늘리는 '구강 체조', 충치·소화장애 예방 하다”고 말했다. 지난 2014년 초, 소설가 복거일은 깜짝 놀랄 뉴스를 조선일보 인터뷰에 내놨다. 2 년 반 전에 간암 말기 진단을 받았고, 항암 치료를 거부했다고 했다. 암세포가 전이( 轉移)돼 치료받기엔 좀 늦은 상태였다고 전했다. 그날 이후 병원에 한 번도 가지 않 았다고도 했다. 암에 걸린 선배 소설가들 이 항암 치료를 받느라 글을 쓰지못하다 가 끝내 세상을 뜨는 경우를 자주 봤기에 그는 글을 쓰고 싶어서 항암 치료를 받지 않았다는 것이다. 세월이 2년 더 흘렀다. 그사이 그는 항 암 치료를 마다하며, 쓰고 싶었던 과학소 설 ‘역사 속의 나그네’를 완성했다. 죽음 앞에서 마무리한 삶의 ‘필작(必作)’이다. 나는 학창시절 그의 첫 소설 ‘비명을 찾 아서’를 읽고, 상상 속의 역사 인물에 대 해 깊게 생각한 적이 있다. 그 소설은 우 리나라가 아직 일본 식민지배로부터 벗 어나지 못했다는 가정하에 쓴 대체 역사 소설이었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멀 쩡한 직장을 다니다 장래가 불투명한 소 설가로 나선 그의 용기는 나의 삶에 큰 영 감을 주었다. 그럼 복거일의 ‘말기 암’은 어떻게 된 일 인가. 의학계에서 말기 암은 암이 퍼져서 현재의 치료법으로 완치를 기대할 수 없 고, 잔여 생명이 3~6개월 정도 남은 상태 를 말한다. 그가 ‘말기 암’진단을 받은 지 는 4년 반이 지났다. 일흔이 된 나이에도 그는 여전히 왕성한 필력을 보이고 있다. 의학적으로 말기 암이라는 설정은 빗나간 셈이다. 복거일의 여러 언론 인터뷰, 조직검사 를 받지 않았다는 본인의 짤막한 진술, 의 료 전문가의 분석 등을 조각 맞추면 추측 은 이렇다. 4년여 전 그의 간에는 큰 종양 덩어리가 있었다. 게다가 폐에도 별도의 종양 덩어리가 보였다. 이런 경우 대부분 간암이 폐로 전이된 말기 암 상태로 본다. 아마 복거일씨도 의사로부터 그렇게 말을 들었을 것이다. 의사들은 항상 최악의 경 우를 먼저 말한다. 그러면서 의사는 “정확 하게는 조직검사를 해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지 싶다. 하지만 이미 충격에 빠진 환 자 복거일에게 그다음 멘트는 머리에 들 어오지 않았을 것이다. 죽기 전에 책의 완 성을 먼저 떠올린 것을 보면 그는 ‘환자’이 전에 소설가였다.

나이가 들수록 입 안이 건조하다고 호 소하는 사람이 많다.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4명이 침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아 입안 이 마르는 구강건조증을 겪는다는 조사결 과가 있다. 영남대병원 치과 이희경 교수 는 “나이가 들면 침을 생성하는 침샘이 노 화돼 침이 충분히 만들어지지 않는다”며 “ 노인들이 주로 복용하는 고혈압약이나 이 뇨제 등의 부작용으로 구강건조증이 생기 기도 한다”고 말했다.

◇침 부족하면 잇몸질환·소화불량 유발 침 분비가 부족하면 충치, 잇몸질환이 생기기 쉽다. 침은 입안에서 음식물 찌꺼 기와 세균을 씻어내 구강을 청결하게 만 든다. 그런데 침 분비가 줄어들면 입안에 남아있는 음식물이 쉽게 부패하고 세균이 증가해 치아가 잘 썩고 잇몸에 염증이 생 기게 된다. 침이 부족하면 음식물 소화에 도 어려움을 겪는다. 우리 몸은 음식물이 입에 들어오면 치아로 잘게 부순 뒤 침에 들어있는 소화효소인 아밀라아제로 음식 물을 분해해 소화가 잘 될 수 있도록 한다. 이희경 교수는 “원활한 침 분비는 노년기 구강·소화 건강을 좌우할 정도로 중요하 므로 꾸준히 침샘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

◇침샘 자극하는 구강 체조 도움 침 분비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는 평 소 침샘을 자극하는 ‘구강 체조〈그래픽〉 ’ 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구강 체조는 치 의학 전문가들이 개발해 노년층 구강건조 증 환자에게 권유하고 있다. 구강 체조에는 ▲입을 벌리고 닫는 운동 ▲혀를 움직이는 운동 ▲입술 주위 근육의 탄력을 높이는 운동 귥침샘 자극 운동이 포함돼 있다. 입 주변과 혀 근육을 강화하 는 운동은 혀와 턱밑 침샘의 노화를 늦추 고, 침샘 자극 운동은 귀밑에 있는 침샘을 자극해 침 분비를 유도하는 효과가 있다. 2012년 영남대병원 치과 이희경 교수팀 은 구강 체조의 침 분비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75세 이상 노인 97명을 대상으로 실 험을 했다. 두 그룹으로 나눠 3개월 동안 한 그룹은 매주 2회 30분간 구강 체조를 하게 하고, 다른 그룹은 구강 체조를 시키 지 않았다. 그 결과, 구강 체조를 시행한 그룹에서 30초간 침을 삼키는 횟수와 침 분비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희 경 교수는 “한 번 퇴화된 침샘은 다시 정 상 상태로 회복하기 어렵다”며 “40~50대 때부터 일주일에 2회, 구강 체조를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현정 헬스조선 기자

일러스트=이철원 기자

CT나 MRI에서 꼭 암처럼 생긴 것이 나중에 조직검사에서 양성 종양으로 나 오는 경우가 드물게 있다. 그렇게 검사 결과가 나오면 환자도 의사도 행복하다. 죽다 살아난 기쁨은 배가 된다. 어찌 됐 건 복거일의‘말기 암’도 이런 사례라고 추측된다. 다시 검사를 해보면 치료받 지 않은 양성 종양이 그대로 있거나 조 금 커져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마치 암( 癌)인 양 모양새를 하고서. 또 다른 추측은 실제 암이 있었고 치 료하지 않았는데도 줄어드는 경우다. 기 적같은 경우지만 매우 진귀하게 일어난 다. 전 세계적으로 1000여건이 논문으로 보고돼 있다. 주로 태아 단계에 있던 원 시신경이나 태반 계통에서 유래한 암이 거나, 피부 흑색종 등에서 일어난다. 암 세포가 왜 스스로 자살을 하는지는 아직 모른다. 암 덩어리가 저절로 줄어들었다 고 해서 모두 완치된 것은 아니나, 생존

기간은 늘어난다. 복거일 사례는 둘 중 하나로 보인다. 인터넷에 보면 말기 암 환자의 완치 얘 기들이 떠돈다. 때론 일부 병원이 이런 환자들을 내세워 병원 선전에 써먹는다. 어떤 환자는 신앙 간증처럼 투병 간증을 하고는 특정 제품이나 검증되지 않은 치 료법 덕을 봤다고 말한다. 그것에 암 환 자들은 솔깃해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여 기에도 다소 허구와 과장이 있을 수 있 다. 실제로 암 환자의 병세가 좋아진 경 우 상당수는 특정 치료만 받은 게 아니 라 수술이나 항암제, 방사선 치료 등 현 대의학 치료를 병행했다. 그 이야기는 안 하고, 자신이 택한 특이한 치료법만 강조 하는 식이다. 대부분 환자의 진술에 의존 한 것이기에 실제 말기였는지도 불분명 하고, 치료 과정을 입증할 자료도 부실하 다. 암 치료의 효과는 과학적 절차의 임 상시험에서만 입증된다. 같은 암, 비슷한

병기의 환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서 새로 운 치료법을 사용한 쪽과 아닌 쪽을 비 교해 생존율이 눈에 띄게 길어진 경우에 만 인정받는다. 그런 대조군 비교 임상 시험으로 입증된 것 외에는 모두 설익었 거나, 절묘한 우연이거나, 검증되지 않은 것으로 보면 된다. 다시 복거일을 돌아보자. 그게 말기 암 이 아니면 어떻고, 기면 어떠하리. 그는 분명히 말기 암으로 여겼고, 절체절명의 순간에 치료 대신 집필을 선택했다. 당시 광범위한 수술로 종양 덩어리들을 제거 할 수 있다는 말을 들었어도 그의 선택은 바뀌지 않았을 것이다. 그로부터 우리의 삶을 돌아본다. 다가온 죽음의 그림자 앞 에서 반드시 완성해야 할 그 무엇이 우리 에게 있는가. 복거일이 보여준 업(業)의 치열함에 고개가 숙여진다. 저승엔 못 간 다고 전할 그 무엇을 위해, 오늘도 열심 히 살아야 하지 싶다. 의학전문기자·의사 그래픽=이철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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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월 8일 금요일 통일이 미래다

조선일보

스포츠

제29528호 2015년 12월 15일 화요일

A29

다이아반지 값이 사랑의 크기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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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 2년前 애인에겐 3억원 반지‐ 이번엔 8억원 반지로 약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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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궨소름 퍼팅궩 비법? 생생하게 상상하라 ၝ⦺ᙹ ʑᯱ᮹ ᜅษ✙ ʼn⥥

“전인지(21)는 무슨 생각을 하면서 골프 를 칠까?”궁금하다는 이가 많다. 올해 US 여자오픈을 포함해 한국과 미국, 일본에서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한 전인지의 골프 슬로건은‘즐겁게, 신나게 몰입하자’이다. 아예 야디지북에 이 말을 써놓고 다닌다. 그런데 골프가 그렇게 다짐을 한다고 되는 일이 아니지 않는가. 특히 공 한 바퀴 구르 는 것에 한 타가 오가는 퍼팅에서도 즐겁고 신나는 몰입이 가능할까? 전인지의 퍼팅 장면을 보면 골똘히 뭔가 를 생각하는 듯, 혹은 멍하니 홀을 바라보 는 것 같은 표정이 잡힌다. 언제나 변함이 없다. 이에 대해 전인지는“가능하면 아무 생각도 안 해요. 늘 하던 루틴(routine₩최 상의 운동 수행을 위해 반복하는 고유한 동작과 절차)대로 움직이죠”라고 말했다. 루틴에‘답’이 있다는 뜻이다. 전인지를 4년 넘게 가르쳐 온 박원 골프 아카데미 원장은“퍼팅 전 온몸에 소름이

쫙 돋는 듯한 느낌이 들도록 한다”고‘비 법’을 알려줬다. 퍼팅에 성공하는 이미지 를 소름이 돋을 정도로 아주 세밀한 모습 까지 상상한다. 공이 퍼터에 맞고 떠나면 서 사르륵 잔디 위를 구르는 느낌, 퍼팅 라 인을 따라 공이 곡선을 그리는 모습, 공 스

주말 골퍼들 궨전인지 따라잡기궩

퍼팅 성공 장면을 실제 상황처럼 소름 돋을 정도로 세밀한 예상을 그린에 공 떨어질 때 퍼팅 시작돼 기계적 동작보단 感이 제일 중요 피드가 떨어지며 홀컵으로 빨려 들어가는 모습. 땡그랑 소리까지 온몸의 감각이 실 제 상황인 듯 느껴보라는 것이다. 박 원장은“퍼팅을 기계적 동작으로 설 명하는 이들도 있지만 감(感)이 가장 중요 하다”고 말했다. 전인지의 골똘한 표정은

이런 루틴을 수행하는 모습인 셈이다. 이런 주장은 세계에서 골프를 가장 잘한 다는 평을 듣는 박인비의 생각과 비슷하다. 박인비는“공이 어떻게 들어갈까 하는 데 만 모든 신경을 집중한다”며“그린을 읽는 독특한 방법이 있지도 않고 거리도 발걸음 이 아니라 느낌으로 잰다”고 했다. 전인지는 그린을 향해 걸으면서 전체 경 사면을 읽는다. 공이 그린에 떨어지는 순 간부터 사실상 퍼팅이 시작되는 것이다. 공과 홀 주위를 돌면서 경사를 읽고 볼마 크를 놓는다. 그리고 가볍게 빈 스윙을 한 두 차례 하며 퍼팅 라인을 결정한다. 드디어 공을 놓고 나면‘전인지의 23초’ 가 시작된다. 공 뒤에서 한두 차례 빈 스윙 을 하며 온몸에 소름이 돋을 정도로 생생 하게 공이 홀컵에 빨려 들어가는 모습을 상상한다. 어드레스에 들어가면 자신감 있 게 스트로크한다. 퍼팅 이후의 생각이 더 중요하다고 볼 수도 있다. 성공하면‘역시 내가 본 그대로야. 이제 게임 끝났어’하는 식으로 자신감을 고취시킨다. 실패해도

‘다 좋았어. 스트로크 힘만 빼면 돼’하는 식으로 긍정적인 생각을 갖는다. 결국 다 음 퍼팅을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릴 수 있 게 된다. 루틴을 통해 부정적인 생각이 스 며들 틈 없는 초긍정 마인드를 갖게 된다. 연습 그린에서도 마지막 10분은 1~1.5m 퍼팅을 반복해서 성공시키는 연습을 한다. 오르막, 내리막, 왼쪽, 오른쪽 경사에서 짧 은 퍼트가 모두 들어가는 모습을 확인하면 서 자신감을 키운다. 박 원장은“1.5m 퍼 팅의 성공률만 높이면 전혀 다른 골퍼가 될 수 있다”고 했다. 퍼팅에는‘43 법칙’이 있다. 골퍼의 퍼 트 수는 타수에 비례해 대체로 43%를 차 지한다는 이야기다. 90타를 치는 골퍼는 대략 38~39번 퍼팅을 한다. 또 하나의 43 법칙은 홀을 약 43cm(17인치) 지나치는 힘으로 칠 때 성공률이 가장 높아진다는 이야기다. 보통 퍼터 길이(34인치)의 절반 이다. 주말 골퍼라면 홀을 지나치더라도 부담 없이‘오케이’를 받을 수 있는 거리 다. 민학수 기자

밴쿠버 조선일보에 기사 제보와 기고는 news@vanchosun.com 을 이용해 주십시오. 전북 현대는‘한국판 레알 마드리드’를 9위 로페즈(제주)와의 계약도 추진하고 로 주목받던 선수다. 그는 잉글랜드 프로 조선일보 광고문의는 ad@vanchosun.com 이나 604.877.1178 을 이용해 주십시오. 궦들어와,밴쿠버 들어와

김보경₩이종호₩로페즈궧 전북 잇따라 영입 추진

꿈꾸는 걸까. 14일 국내 축구계는 김보경 (26)의 K리그행 추진 소식이 알려지며 한 차례 술렁였다. 전북은“확정된 건 없지만 김보경과 접촉 중인 건 사실”이라며 영입 추진을 시인했다. 지난해와 올해 K리그 2 연속 우승을 차지한 전북은 김보경뿐 아니 라 올 시즌 K리그 득점 6위 이종호(전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국, 이근호 등 한국을 대표하는 공격 자원을 보유한 전북 이 레알 마드리드처럼‘호화 군단’을 만 들기 위해 공격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공격형 미드필더 김보경은 과거 대표팀 에서 중원을 책임지며‘제2의 박지성’으

축구 카디프시티로 이적한 첫 시즌에 팀의 1부리그 승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주전 경 쟁에서 밀리며 출전 기회를 자주 얻지 못 했고, 올해 초 위건을 거쳐 지난 9월에는 일본 J리그(마쓰모토 야마가)로 옮겼다. 김보경이 전북과 계약을 하게 되면 K리그 에 처음 선을 보이게 된다. 최인준 기자

남자 골프 세계 랭킹 3위 로리 매킬로 이(26₩북아일랜드)가 2년 만에 또 약혼 했다. 이번 약혼 선물로 산 다이아몬드 반 지는 지난번 약혼 반지보다 배 이상 비싼 것이라고 한다. 북아일랜드 지역 신문 벨파스트 텔레 그라프는 14일(이하 한국 시각) 다이아몬 드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매킬로이가 약 혼녀 에리카 스톨(27₩미국)에게 준 반지 가격이 43만3000파운드(약 7억8000만 원)로 추산된다고 보도했다. 매킬로이는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 직 원이었던 스톨과 1년간 교제해 왔으며 최 근 프랑스 파리에서 청혼한 사실을 인정 했다. 2012년 9월 라이더컵에서 티오프 시각에 지각할 뻔한 매킬로이를 스톨이 도와주며 처음 만났다. 스톨은 12일 한 자선 행사에 이 반지를 끼고 나왔다. 전문가는“5캐럿 정도의 오 벌 컷(타원 모양 커팅) 다이아몬드로 보 인다”고 했다. 이는 매킬로이가 2013년 말 호주 시드니에서 테니스 스타 캐럴라 인 보즈니아키(25₩덴마크)에게 준 약혼 반지와는 다른 형태다. 보즈니아키의 반 지는 4캐럿가량의 쿠션 컷(직사각형의 네 귀퉁이가 둥그스름한 커팅)에 할로 스 타일(큰 다이아몬드를 작은 다이아몬드 가 둘러싼 디자인)이었고, 가격은 18만파 운드(약 3억2000만원) 정도로 추산됐다. 매킬로이는 보즈니아키와 결혼을 앞두고 청첩장까지 찍었다가 지난해 5월“결혼 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걸 깨달았다” 며 일방적으로 결별을 통보했다. 반지는 돌려받지 않았다고 한다. 최수현 기자

첫번째 약혼녀에겐 3억원 반지

AP 뉴시스

골프 선수 로리 매킬로이(왼쪽)와 테니스 스타 캐 럴라인 보즈니아키가 2014년 마스터스 파3 콘테 스트에 함께 참가한 모습. 보즈니아키가 2013년 말 매킬로이에게 받은 다이아몬드 약혼 반지 가 격은 18만파운드(약 3억2000만원)로 추산된다.

두번째 약혼녀에겐 8억원 반지

스포츠 브리핑 아우크스부르크 홍정호 獨 리그 첫 골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뛰 는 홍정호(26)가 14일 샬케와 벌인 정규 리 그 홈경기에서 전반 34분 선제골을 기록했다. 지난 10일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조별리 그 최종 파르티잔(세르비아)전에서 골을 기 록한 데 이은 2경기 연속 득점. 독일 정규리 그 골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우크스부르크가 2대1로 승리했다.

축구협회₩포니정재단 장학금 협약식 대한축구협회와 포니정재단이 14일 축구 회관에서 유소년 축구 장학금 지급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 협약식에는 정몽규 대 한축구협회 회장과 포니정재단 김철수 이사 장이 참석했다. 재단은 가정 형편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우수한 기량을 보여준 남녀 중 학교 축구 선수를 5년간 매년 60명씩 선정 해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벨파스트 라이브₩볼테르 다이아몬드 인스타그램

로리 매킬로이(왼쪽)가 최근 약혼한 에리카 스 톨과 함께 지난 12일 자선 행사에 참가한 모습. 약혼 반지 가격은 43만3000파운드(약 7억8000 만원)로 추산된다.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 SK-삼성(19시₩서울잠실학생체 ₩MBC스포츠+) 프로배구 남자 KB손해보험-OK저축은행 (19시₩구미박정희체₩SBS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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