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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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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판>

제2919호 2016년 1월 2일 토요일

vanChosun media

vanchosun.com

캐나다 입국시 eTA 잊지마세요 3월 15일부터 캐나다 이민부 통한 온라인 신청 필수 올해부터 캐나다를 방문하는 한 국인들이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 이 있다. 바로 eTA(전자여행허가) 다. 캐나다 이민부는 3월 15일부터 비자면제국가에서 캐나다로 입국 할 때 반드시 eTA를 받아야 한다 고 1일 밝혔다. eTA는 캐나다 여 행허가를 사전에 신청하는 것으 로, 미국에서 시행하고 있는 전자 입국허가제도(ESTA)와 유사한 제 도다. eTA는 캐나다 이민부 웹사이트 (http://www.cic.gc.ca/english/ visit/eta- start.asp)를 통해 온라 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성명과 생 년월일, 성별, 결혼 여부, 주소, 연 락처 등 인적사항과 여권 관련정 보를 입력하고, 캐나다 방문 목적 과 체류기간 등을 명시해야 한다.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경우 몇 분 내 이민부의 승인이 떨어진다. 여 행허가를 받은 여행객은 이를 출

력해 여객기 탑승 및 캐나다 입국 시 여권과 함께 제시해야 한다. eTA 유효기간은 5년 또는 현 여 권 만료일까지다. 신청비용은 7달

러다. 캐나다 시민권자나 영주권 자, 미국 시민권자의 경우 예외적 으로 eTA 없이 입국이 가능하다. 특히 지난해 7월 31일 이전 학생

비자나 취업비자를 받은 경우 3월 15일부터 미국이나 한국 등 해외 에 나갔다가 캐나다 재입국 시 반 드시 eTA를 받아야 한다. 윤상희기자 monica@vanchosun.com

지진 위협 느낀 BC주민들… 72시간 비상 물자·비상전화 번호 교환·가족상봉장소… 혹 시나 모르니 준비.

The Vancouver Korean Press Ltd. (Since 1986)

“올해는 현명하게 배려하는 나라로” 데이비드 존스톤 캐나다 총독 신년사 캐나다의 상징적 국가수반 영 국 여왕을 대리하는 데이비드 존스톤(Johnstone)캐나다 총독 은 29일 사전 공개한 2016년 신 년사에서 캐나다 연방결성 150 주년을 내년(2017년)으로 앞둔 올해 계속해서 “21세기를 바라 보며 현명하게 배려하는 나라 (smart and caring nation)”로 캐 나다의 이름을 만방에 떨치자고 말했다. 존스톤 총독은 “우리 아 이들이, 그리고 우리 아이들의 아이들이 살고 싶은 나라로 만 들어가자”며 “혁신을 통해, 사회 적·경제적·기술적 개선 추진해 목표를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변화의 정부를 맞이해 존스톤 총독은 신년사에서 “급속도로 광

사진 제공=캐나다 총독실

역의 변화를 보이는 세계에서 우 리는 지속적으로 적응하고 개선 해나가, 창의의 문화를 육성하고 선도해나가는 성공의 일부가 돼 야 한다”고 혁신을 강조했다. 올 해 캐나다 정부는 국내 기술 혁 신을 장려하기 위해 총독 혁신상 (Governor General’s Innovation

“우리집은 지진 대비 됐나?” 사진 제공=CNW Group/The Courage Polar Bear Dip

‘첨벙’ 캐나다인의 신년 맞이… 1월 1일 새해를 맞이해 캐나다 각지에서는 강과 바다에 뛰어드는 신년 행사가 있다. 사진은 지난 해 레이크 온타리오에서 열린 폴라베어딥(Polar Bear Dip) 행사로 700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자선단체 월드비전에 기금을 모아 아프리카에 식수 공급 사업을 후원했다.

BC주 학교, 내진 보강 공사 시급하다 캐나다 전자사전입국심사 제도 도입… 잘못된 소수 잡으 려고 불편한 다수를 만드는 문 제. 대안은 없나? ○ 加총독 ”현명하게 배려하는 나라” 기원… 2016년, 나라도, 단체도, 사람도 현명하게 배려 하는 한 해 되시길. ○

☎(604)877-1178

위험군으로 분류된 128교 구체적 대비 없어 노후화된 학교 건물에 대한 내진 보강 공사를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 이 나오고 있다. 최근 메트로밴쿠 버 전역에서 지진이 감지된 이후 다. BC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주내 에서 내진 보강 공사가 필요하다고 진단된 학교는 이제까지 총 342교 다. 문제는 이 중 149개 학교에서 만 해당 공사가 완료됐고, 지진 발 생시 붕괴 가능성이 높은 128교에 대해서는 정확한 공사 시기조차 발 표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들 128교 가운데 코퀴틀람 교

지건주 캐나다 공인회계사·미국 회계사

778·233·9723 327B 4501 North Rd Burnaby

육청 관할 학교는 글레네이어 초 등학교(Glenayre)와 메이플크리크 중학교(Maple Creek)를 포함 총 8 개다. 이 밖에 같은 처지에 놓인 학 교는 밴쿠버 68교, 써리 7교, 랭리 7교 등으로 각각 조사됐다. 이처럼 내진 보강 공사가 지연되 고 있는 가운데 주정부와 각 교육 청은 뾰족한 해답을 내놓지 못하 고 있는 실정이다. 마이크 베니어 (Bernier) BC 교육 장관은 12월 30 일 CBC와의 인터뷰에서 내진 보강 공사가 시급하다는 원론적인 입장

만을 되풀이했을 뿐이다. 베니어 장관은 또한 각 교육청의 협조 여 부에 따라 공사 시기와 효율성 등 이 달라질 수 있다고 시사했다. 이와 관련해 밴쿠버 교육청 (VSB)의 같은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내진 공사가 지연되는 것은 주정부 책임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VSB는 “(공사와 관련된) 준 비 작업은 이미 완료됐지만, 주정 부 차원에서의 승인이 아직 나오 지 않은 상태”라고 주장했다. 내진 보강 공사 대상 학교는 주 정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29일 10초 지진 체감한 메트로밴쿠버 주민 지난 29일 오후 11시 39분경 밴 쿠버아일랜드 빅토리아시 북북 동 19km 지점에서 국지규모(ML) 4.3지진이 약 10초간 발생한 후 이 를 체감한 메트로밴쿠버 주민 사 이에서 지진대비가 화제가 됐다. 지난 지진은 약진으로 큰 피해 는 없으나 약 14년만에 발생해 주 민들의 경각심을 높였다. 2001년 2월 시애틀 지진(니스퀄리 지진) 때도 밴쿠버는 큰 피해는 없었으 나 주민들 사이에 강진 발생 가능 성 우려가 높아진 바 있다. 시애틀 지진은 규모(M) 6.8로

지면 안내

45초간 발생해 시애틀 지역에는 건물과 도로가 파손되는 피해를 입혔다. 오래간만에 지진으로 메트로밴 쿠버 주민은 일부 당황했다. 지진 여부를 확인하려는 전화를 비상 신고망인 911으로 걸어 일부 긴급 한 환자의 구조요청이 불통되는 상황도 잠시 초래했다. 심야에도 불구하고 각 인터넷서비스 공급 업체(ISP)와 이동통신 업체에 따 르면 메트로밴쿠버 인터넷망 트 래픽이 지진 직후 급상승했다. 이후 주민들은 비상 장비 마련

■ 문용준 기자의 차 한잔 합시다 A8면

“진학보다 진로를 먼저 생각하는 것이 정답” ■ 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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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환 원장

Awards)을 신설키로 했다. 저스틴 트뤼도(Trudeau)총리 의 크리스마스 인사와 한 맥락 으로 관용(tolerant)도 다시 강조 됐다. 존스톤 총독은 “우리가 이 위대한 나라에 살아가는 것이 얼 마나 행운인지 해를 거듭하며 느 낀다”며 “우리의 관용과 번영과 아름다움에 더 깊은 감사하는 마 음이 들고는 한다”며 “협력과 포 괄적인 접근을 통해 우리 가치의 정수를 지키자”고 신년사를 마 감했다. 앞서 존스톤 총독은 지난해 캐 나다의 성취로 팬앰·패라팬앰( 전미주체전)과 FIFA여자월드컵 주최, 아서 맥더널드(McDonald) 교수의 노벨물리학상 수상, 시리 아난민 캐나다 수용을 들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및 대응방법을 페이스북 등을 통 해 나누고 있다. 지진 발생시 대비 구호는 ▲숙이고(Drop) ▲가리고 (Cover) ▲대기하라(Hold)다. 튼 튼한 탁자나 책상, 침대 밑으로 대 피하고, 몸을 가려 떨어지는 물건 에 맞지 않게 주의하며 지진이 끝 날 때까지 대기하란 구호다. 실외 에서는 건물·전선을 살펴 떨어져 있고, 운전 중이라면 차를 교량·고 가도로·지하도를 피해 안전한 곳 에 정차하고 그 안에 머무는 것이 좋다. 강진 발생 후 72시간 버틸 수 있는 식수와 보존식품을 상비 해놓아야 한다. 한편 일부 보험사에는 지진관 련 보험 구매 문의도 있다고. 보험 사 관계자에 따르면 지진 피해 등 천재지변관련 보상은 일반적으로 주택보험과 별개이거나 옵션으로 문의해 구매해야 한다. 즉 일반적 인 주택 보험은 지진 피해 등 자 연 재해에 대해 보상하지 않는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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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은 대한민국 총선의 해 20대 총선 재외선거 꼭 투표하세요 병신년(丙申年) 새해 대한민국의 최대 화두는 선거다. 4월 13일 제20 대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이 실시된 다. 재외국민은 이번 총선에서 소중 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다. 지난 19 대 총선과 18대 대선 이후 3번째다. 한국에 주민등록이 돼있는 국외 부 재자는 비례대표와 지역구 의원 선 거에 모두 참여할 수 있으며 재외선 거인은 비례대표 선거에만 참여할 수 있다. 한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전세 계에 약 209만명의 선거권자가 있 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밴쿠버를 포함한 BC주에는 약 2만명의 유권 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밴쿠버총영사관 관계자는 “현재 BC주에 거주하는 재외동포 중 캐나 다 시민권자를 제외한 3만7000여명 의 절반 이상을 유권자로 추정하고 있다”며 “이번 총선 투표율 제고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재외선거 일정은? 지난해 10월 16일 전세계 169개 공관에 제20대 국회의원선거 재외 선거관리위원회가 설치되면서 이 번 총선은 180일의 대장정에 돌입 했다. 캐나다에는 밴쿠버총영사관 을 비롯해 오타와 대사관과 토론토 총영사관, 몬트리올총영사관 등 총 4곳에 설치됐다. 지난해 11월 15일부터는 국외 부 재자 신고 및 재외선거인 등록 신청 이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재외선거 의 막이 올랐다. 국외 부재자 신고 및 재외선거인 등록 신청 기간은 2

월 13일까지다. 공관에서 부재자신고인명부를 작 성하면 중앙선관위가 이를 받아 2월 24일부터 3월 4일까지 재외선거인 명부를 작성한다. 이어 3월 5일부터 13일까지는 재외선거인명부에 대 한 이의 또는 누락자 신청을 받아 3 월 14일 재.외선거인명부를 최종 확 정한다. 3월 24일부터 재외투표소 장소와 명칭, 운영기간 등이 공고되 며 3월 30일부터 4월 4일까지 재외 투표소에서 재외선거가 실시된다.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투표가 가능하다. 재외투표가 완료되면 투 표함이 한국으로 보내지고 선거일 인 4월 13일 한국에서 투표가 끝나 면 일제히 개표가 시작된다.

달라진 제도는? 지난해 12월 국회 본회의에서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가결됐다. 이 에 따라 일부 제도의 변경으로 불편 사항이 해소되면서 재외선거 투표 율 제고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 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도 관할 구 역의 재외국민 수가 4만명을 넘는 경우 공관 외 장소에 4만명마다 1곳 의 재외투표소를 추가로 설치, 운영 할 수 있게 됐다. 당장 이번 총선부 터 전세계 16개 공관에서 24곳의 재 외투표소가 추가로 설치된다. 다만 캐나다는 연방정부에서 다 른 국가의 선거를 위한 투표소 설치 를 허용하지 않아 아쉽게 무산됐다. 추가투표소는 한국 재외공관이 아 닌 캐나다 영토에 설치해야 하기 때 문에 캐나다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것이 우선이다. 또 재외선거인 및 국외부재자 등 록 신청시 여권사본 및 국적확인서 류 사본을 첨부하도록 하는 규정이 삭제되면서 지난달 18일부터는 여 권이 없이도 유권자 등록이 가능하 게 됐다. 영구명부제도 도입돼 등록 신청을 상시 허용하고 한 번 등록하 면 다음 선거에서 또다시 등록하지 않아도 된다.

재외선거 투표율 높아질까? 재외선거는 2012년부터 실시됐 으나 그동안 저조한 투표율로 인해 실효성 논란이 불거졌다. 19대 총선 재외국민 투표율은 2.53%(5만6456 명), 18대 대선은 7.1%(15만8196명) 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번 총선에서는 공직선 거법 개정안에 힘입어 재외선거 투 표율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1 일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지난달 21 일 기준 전세계에서 유권자 등록한 재외국민이 총 2만6931명으로 집계 됐다. 밴쿠버 재외선관위의 경우 지 난달 31일 기준 약 530명이 재외선 거인 및 국외부재자 신고를 마친 것 으로 조사됐다.

911에 걸려온 무개념 전화, 사연을 봤더니 “커피가게에서 리필을 안 해줘요” 밴쿠버의 종합 응급신고센터인 이-컴(e-Comm)에 걸려오는 전화 는 하루 3400통. 통화량이 이처럼 많다 보니 개중에는 황당한 이유로 911 버튼을 누르는 사람도 꽤 된다. 밴쿠버를 포함한 지역내 각 이-컴이

2015년 한해 동안 접수된 “10대 무개 념 전화 리스트”를 공개했다. 첫번째로 해당 목록에 오른 사연 은 지역 타이어 가게의 전화번호를 알려달라는 것. 자판기 문제를 신고 하고 비응급용 전화번호를 물어보는

것이 두번째와 세번째를 차지했다. 이 밖에 ▲”내 차 앞에 다른 차가 바싹 주차했어요” ▲ “아이가 안전벨 트를 매려 하지 않아요” ▲ “커피가 게에서 커피 리필을 거부했어요” ▲ “길거리에 차를 세워도 될까요?” ▲

지난 총선에 비해 눈에 띄게 늘어 난 숫자는 아니지만 유권자 등록 마 감일인 2월 13일까지는 아직 한 달 여의 시간이 남아 있어 제도 개선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재외국민 유권자는 총 223만여 명으로 추산된다. 이는 전체 유권자 4000여만 명의 5%로, 승부에 영향 을 끼칠 수도 있는 규모다. 또 재외 선거 투표율에 따라 한국정부의 재 외국민에 대한 정책이나 처우가 달 라질 수 있다. 이번 총선 재외선거 투표율 제고에 관심이 모아지는 이 유다. 밴쿠버 재외선관위 관계자는 “유권자 등록 한 달이 지나면서 인 터넷을 이용하거나 공관을 찾아 등 록하는 분들이 꾸준히 있다”며 “공 직선거법 개정안으로 인해 지난 총 선보다는 투표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여야는 지난해 마지막날에 도 선거구 획정을 결론짓지 못하면 서 새해부터 현행 선거구가 모두 무 효가 되는 헌정 사상 초유의 사태 가 빚어졌다. 이에 정의화 국회의장 은 1일 0시를 기해 중앙선관위에 현 행 의석비율(지역구 246석·비례대 표 54석)을 획정 기준으로 전달하는 등 직권상정 초읽기에 들어갔다. 다 만 중앙선관위는 지난해 등록한 예 비 후보자들의 선거 운동을 잠정적 으로 허용하기로 했다. 앞서 헌법재 판소는 2014년 10월 선거구 간 인구 격차 3대 1 기준에 대해 헌법 불합 치 결정을 내리고 2대 1 기준에 맞 춘 새 선거구를 2015년 12월 31일 까지 획정하도록 했다.

중국 베이징시에서 가장 번화한 궈마오(國貿) 지역에서 한 여성이 공기 필터와 연결된 마스크를 쓰고 거리를 걷고 있다(왼쪽). 중국 어린이가 캐나다산‘청정 공기 캔’의 공기를 마시고 있다. 지난 11월부터 중국에서 판매를 시작한 이 공기 캔 가격은 개당 120위안( 약 2만2000원)이다. 텔레그래프 웨이보

“베이징서 애 못 키워” 공기 캔 불티 스모그가 바꾼 중국 풍경 올겨울 들어 맹위를 떨치는 스모 그가 중국인 일상을 바꿔놓고 있다. 지난 7일 베이징에서 사상 최초 로 스모그 적색경보(최고 등급)가 발령된 이후, 이달 들어서만 적색 경보가 추가로 두 번 발령됐다. 베이징에 거주하는 주부 류(劉) 모씨는 “등교하는 아이에게 방진 마스크를 씌워 주는 것이 가장 중 요한 일과가 됐다”면서 “불안해서 아이 얼굴에 마스크가 밀착했는지 도 꼭 확인한다”고했다. ‘적색경보 공포’에 가장 많이 시달리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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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은 베이징의 ‘워킹맘’이다. 국영 기업에 근무하는 천(陳)모씨는 “첫 적색경보가 발령되던 날 초등학교 2학년 아이가 다니는 학교가 갑자 기 휴교하는 바람에 나도 따라서 조 퇴했다”며 “갑자기 아이를 봐줄 사 람을 구하기 힘들기 때문에 맘 놓 고 직장 생활하기가 어려워졌다”고 했다. 일부 학교는 이런 워킹맘들의 요청으로 ‘스모그 휴교’ 대신 공기 청정기를 설치해 정상 수업을 하고 있다. 베이징 스징산초등학교는 이 달 초 시교육위원회 승인을 받아 30만위안(5300만원)을 들여 교실 마다 공기청정기 두 대를 뒀다.

베이징의 임산부는 맑은 공기를 찾아 남쪽으로 떠나고 있다. 베이징 의 한 젊은 기자는 “스모그 속에서 아기를 낳는다는 것은 생각할 수 없 어 다음 달 출산하는 아내를 고향 인 항저우로 내려보냈다”면서 “아 이가 어느 정도 자랄 때까지는 떨어 져 살아 볼 계획”이라고 했다. 스모그로 호황을 누리는 업계도 생겼다. 지난해 중국의 마스크 소 비 총액은 650억위안(약 11조6363 억원)으로 전년 대비 62.5% 증가했 고, 공기청정기는 320만대 팔려 전 년 대비 66.7% 증가했다. 베이징=안용현 특파원, 이벌찬 기자

Weather Briefing “새해 첫 주말은 대체로 맑음

개학일인 4일부터는 눈이나 비”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룸메이트가 내 칫솔을 썼어요” ▲ “ 나무에 걸린 농구공 좀 빼줄 수 있나 요?” ▲ “건물의 환기 시스템이 너무 시끄러워서 좀처럼 잠을 잘 수가 없 어요” 등의 이유로 이-컴의 전화기 가 울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컴 관계자는 “무개념 전화 탓 에 긴급 상황에 대한 대처가 늦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전 시에는 사고 예방에 신경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노약자의 경우에는 넘어져서 다치는 일이 없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2016년 새해 첫 주말인 2일은 맑은 가운데 때에 따라 구름이 낄 것으로 보인다. 2일 아침 최저 기 온은 영하 3도로 춥겠고, 한낮에 도 기온은 최고 3도에 머물 전망 이다. 캐나다 기상청(Environ-

ment Canada)은 3일(일)에도 전 날과 비슷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고 내다봤다. 대부분의 초·중·고 등학교 개학일인 4일에는 60%의 확률로 눈이나 비가 내리겠다. 도 로 사정이 나빠질 수 있으므로 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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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은 안다… “지난 연말 인기 선물은?” 초당 33건 전자제품 팔아치워 지난 연말 사이버먼데이에 아마 존닷시에이는 초당 33건의 전자제 품 주문을 받아처리했다. 아마존의 캐나다 지사인 아마존 닷시에이는 그야말로 불티나게 물건을 팔아치 운 셈이다. 온라인 상에서 옷 구매는 남자용 이 더 뜨거웠다. 리바이스 청바지 501과 511 모델과 프르츠오브룸 6 개들이 양말세트도 많이 판매됐다. 신발은 크록스의 유니섹스 맴모스 EVO(Unisex Mammoth EVO Clog)· 아동용 힐리스프로펠 스케이트슈 즈(Heelys Propel 2.0 Skate Shoe)· ECCO 여성 캐주얼 부츠(Touch 25 B

Oil Suede Casual Boot)가 인기였다. 전자제품 중에는 다양한 헤드폰 이 많이 판매됐다. 세나이저 HD598 헤드폰과 아마존 자체 브랜드 헤드 폰도 상당히 많이 판매됐다. 카메 라 중에는 레저활동을 많이 하는 이 들 사이에 인기있는 고프로(GoPro) HERO제품이 많이 팔렸는 데, 찍는 즉시 현상이 되는 후지필름의 인스 탁스 카메라도 인기를 끌었다. 컴퓨터 관련 제품 중에는 저장기 기가 단연 인기를 끌어 시게이트 2TB 외장하드드라이브와 렉사 점 프드라이브 128GB(USB3)가 많이 팔렸다. 넷기어 N300 와이파이 신

호 확장기도 인기 제품에 이름을 올 렸다. 문화 상품 중에서는 영화 <쥬라식 월드><인사이드아웃><미니언스>가, 음반 중에는 아델의 <25>와 비틀즈 복원 엘범인 <the Beattles in Mono> 가 페나타토닉스의 <That’s Christmas To Me>와 함께 인기를 끌었 다. 책은 컬러링북의 인기를 반영하 듯 해리포터 공식 컬러링북과 성인 용 컬러링북으로 알려진 <The Calm Coloring Book>이 소설 <Fifteen Dogs>와 함께 많이 판매됐다. 게임 중에는 최근 파티용으로 인 기 있는 <Cards Against Humanity> 와 <Exploding Kittens> 카드게임이 많이 팔렸다. 전자는 성인용, 후자는

가족이 함께할 수도 있다. 자체로 게 임이라기 보다는 벌칙 용도로 쓰이 는 <Pie Face>도 카드게임과 함께 주 문이 늘었다. 비디오 게임으로는 플레이스테이 션4 500GB와 게임 <Uncharted> 묶 음 제품과 폴아웃4·어세신스크리드 신디케이트가 3대 인기 제품이다. 시 계로는 스털링사의 395.33U16·타임 멕스의 T49905GP와 함께 착용자의 운동량을 측정할 수 있는 이른바 웨 어러블 기기인 가민의 <Vivofit>이나 <Lumo Lift>, <Jawbone UP3> 같은 제품이 인터넷 쇼핑객의 사랑을 받 았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Place)다. ☎(778)554-9917

제4회 한카문학상 작품 공모

커뮤니티 단신 우리이웃의 이야기, 단체 동정, 모 임, 기사제보, 알리고 싶은 내용을 보 내주십시오. 커뮤니티 단신을 통해 여 러분의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밴쿠 버 조선일보 편집부> 접수방법 이 메일 news@vanchosun.com, 팩스

단체 밴쿠버 이북도민회 2016년 정기총회 ◎…밴쿠버 이북도민회는 1월 21일(목) 오후 5시 두꺼비 식당에 서 2016년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604)839-5637

◎…연세 간호대학 동문모임이 1월 6일(수) 낮 12시 두꺼비 식당 에서 진행된다. 4501 North Rd. Burnaby. ☎(604)290-2453

한인실업인협회 Coin Laundry 신년모임 ◎…한인실업인협회는 1월 13 일(수) 오후 7시 써리 서울회관에 서 코인 런드리(Coin Laundry) 신년모임을 연다. ☎(778)8953670, (604)682-7255

자연치유원 동아리 모임

2016년 캐나다의 키워드는? 권민수 편집장의

캐나다 브리핑 <100>

Canadian Keywords in 2016 국가의 지도자가 중요한 까닭 중 하나는 그 지도자의 말 한 마디가 국민의 정신세계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민주주의 사 회에서는 모두가 나라의 주인이니 찬반 논쟁도 있고 당연히 시끄러

울 수도 있지만, 현명한 지도자의 한 마디는 이런 진통을 줄일 수 있 다. 지도자의 말이 사회의 맥락을 잡지 못한다면 감정 소모적인 대화 와 행동이 국민 사이에 오갈 것은 당연하다. 이 가운데 캐나다의 지도자들은 일제히 ‘관용’에 대해 얘기하고 있 다.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크리스 마스 축사에서 “우리 마음을 열자 (Let’s open our hearts)”라는 메시 지를 보냈다. 데이비드 존스턴 총

독은 신년사에서 “현명하게 배려 하는 나라(smart and caring nation)”와 관용(tolerance)을 강조했 다. 행동의 난도를 볼 때 관용은 대 립보다 어렵다. 관용은 평화스러 운 단어처럼 보이지만, 심화(心火) 를 다스릴 수 있는 강한 자만이 할 수 있는 행동이다. 마음을 잘 다스 려야 다른 사람의 말과 행동을 관 용으로 보아 받아들이거나 최소한 넘길 수 있다. 단체나 국가라면 개별 사안에

대해 당사자와 심도있게 논의하고, 공동의 결론을 도출한다음 이를 받 아 실현해야 하는 절차를 거쳐야 “ 현명하게 배려하는” 방법을 내놓 을 수 있다. 위기 상황이라고 위정 자 마음대로 결정해 추진하는 단선 적 방식은 설 자리가 없다. 그러고 보면 캐나다의 지도자 들은 요즘 꽤 형이상학적으로 수 준 높은 키워드를 국민들에게 주 문하고 있다. 새해에 한편으로 지 도자들도 부디 마음을 열고 현명하 게 배려하는 관용의 자세로 캐나다 국민의 마음을 편히 해줬으면 하는 희망이 있다. 권민수 기자

한인회 영어교실·역사교육·중국어교실 ◎…한인회는 버나비 한인회 사무실에서 매주 금요일 오전 10 시 영어교실, 매주 목요일 오후 1 시 역사교육, 매주 목요일 오전 10 시 중국어교실을 각각 진행한다. ☎(604)265-0113, (604)522-3751

(604)877-1128

연세 간호대학 동문모임

서울 종로구 일본 대사관 앞에서 30일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한‘1211차 수요 집회’가 열렸다. 집회 참석자들이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사진을 들고 일본 정부의 공식 사죄를 촉구하고 있다. 김지호 기자

◎…캐나다 한국문협은 1월 5 일부터 2월 20일까지 제4회 한카 문학상 작품을 공모한다. 분야는 운문(시, 시조, 동시) 3편, 산문(수 필, 콩트, 동화, 라디오단막극본, 평론) 2편 이상 등이다. 이메일 접 수는 kwac2009@gmail.com으로 하면 된다. 당선작은 3월 중 발표 된다. ☎(604)435-7913

나 우편으로 발송하면 된다. 2867 violet St. North Van. V7H 2L7 김 해영. ☎(778)889-0128

◎…자연치유원(Natual Healing Won)은 1월 2일부터 매 주 토요일 오전 10시 자연치유 원에서 몸과 마음을 함께 치유 하는 동아리 모임을 진행한다. 2629 Panorama Dr. Coquitlam. ☎(778)991-5996,(604)474-3996

펠리체 합창단 단원 모집 ◎…펠리체 합창단이 2016년 을 맞아 혼성 합창단으로 새출발 하며 남녀 합창단원을 모집한다. 연습 시간은 매주 목요일 오전 10 시 30분, 장소는 포트코퀴틀람 시 청 게더링 플레이스(Gathering

한인회 스키 및 스노우보드 무료강습 ◎…한인회가 매주 토요일 오 전 10시 사이프레스 렌탈 샵(Sypress Rental Shop) 앞에서 스키 및 스노우보드 무료강습을 실시 한다. ☎(604)358-1799

이대부속 중·고 동문 ◎…이대부속 중·고 동문회 가 동문들의 연락을 기다린다. ☎(604)446-2699(김근배)

행복문화마당 1월 2일 개강 ◎…유니세프, 북한어린이, BC 아동병원을 돕는 행복문화마당 이 1월 2일 개강한다. 행복문화 마당은 매주 토요일 낮 12시 버 나비 카메론 도서관에서 열리 며 음악감상과 건강운동, 함께노 래, 이웃돕기, 친교 등이 진행된 다. 9523 Cameron St. Burnaby. ☎(604)420-2788

한인회 자원봉사자 구인 ◎…한인회 버나비 사무실에 서 행정업무를 도와줄 자원봉사 자를 찾는다. ☎(604)358-1799, (604)255-3739

2016 신인작품 공모 ◎…한국문인협회 캐나다 밴 쿠버지부는 2016 신인작품을 공모한다. 모집부문은 시나 시 조, 소설, 평론, 수필, 아동문학, 번역문학 등이다. 응모기간은 1 월 31일까지. 웹사이트(www. cafe.daum.net/klsv)에서 원서 를 다운로드해 작성한 후 이메일 (gracelim1955@hanmail.net)이

밴쿠버 한인 테니스클럽 동호회원 모집 ◎…밴쿠버 한인 테니스클럽이 동호회원을 모집한다. 정기모임 은 매주 토요일 랭리 테니스코트 에서 진행된다. ☎(604)785-8597

불교 한글학교 교사 및 보조교사 모집 ◎…불교 한글학교가 0세에서 19세까지 아이들을 지도할 교 사 및 보조교사를 모집한다. 랭 리 교실은 매주 일요일 오전 11 시~낮 12시 30분, 노스밴쿠버 교 실은 매주 토요일 오후 1시 30분 ~오후 3시다. ☎(604)868-2193, (604)832-0044

알레그로 앙상블 정기음악회 연주자 모집 ◎…알레그로 앙상블이 정기음 악회 연주자를 모집한다. 현악(바 이올린, 비올라, 첼로), 관악(플룻, 클라리넷), 성악(독창, 듀오), 피아 노(솔로, 듀엣, 트리오, 반주) 등에 서 음대 전공자 및 졸업자를 대상 으로 선발한다. ☎(604)505-4187

밴쿠버 한인 배드민턴 클럽 신규 회원 모집 ◎…밴쿠버 한인 배드민턴 클 럽이 신규 회원을 모집한다. 모임 은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써리 크 리스찬 스쿨. ☎(604)312-1332

밴쿠버 당구동호회 회원 모집 ◎…밴쿠버 당구동호회가 회원 을 모집한다. 모임은 매주 화, 목, 금, 토요일 오후 2시 마스터당구 장에서 열린다. ☎(604)492-0899


조선일보

전 면 광 고

2016년 1월 2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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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16년 1월 2일 토요일

조선일보

재외국민 보호 나선 한국 정부

영주권 카드 갱신 세미나

테러 나면 韓 전세기로 피난 간다 외교부, 재외국민 보호 예산 증액…재난 및 테러에 국민 태워올 전세기 예산 15억 확보

커뮤니티 단신 우리이웃의 이야기, 단체 동정, 모임,

◎…써리 석세스는 1월 22일( 금) 오전 10시 써리 석세스에서 영주권 카드 갱신 신청방법 세미 나를 개최한다. #206-10090 152 St. Surrey. ☎(604)588-6869(Ext 111. 장기연)

기사제보, 알리고 싶은 내용을 보내주

올해부터 한국 교민이나 여행객 들이 테러나 재난을 당할 경우 대 한민국 전세기를 타고 피난할 수 있 게 됐다. 1일 2016년도 외교부 예산 편성 현황에 따르면 올해 재외국민 보호 를 위한 예산이 전년도 100억 8000 여만원에 비해 소폭 증액된 101억 원으로 배정됐다. 특히 해외에서 테러나 재난이 발 생했을 경우 재외국민을 안전하게 태워서 귀국시킬 전세기를 빌리기 위한 예산 15억원을 확보했다. 당초 외교부는 13억원으로 편성해 국회 에 제출했지만 국회 심사 과정에서 더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재외공관 안전 강화를 위한 예 산도 70억원에서 161억원으로 늘

었다. 주이라크대사관의 그린존 내 이 전 사업에 60억원이 소요되고, 영사

보조 인력 22명 증원에 필요한 12억 원이 증액됐다. 재외공관 정보망 등 외교 정보 전

용망을 구축하고 운영하는 예산도 133억에서 164억으로 늘었다. 이외에도 공공외교 예산이 133억 원에서 142억원으로 보강됐다. 북 미 지역 예산이 23억원에 39억원으 로 66.3% , 동북아지역 예산이 55억 원에서 61억원으로 12.0% 늘었다. 외교부의 올해 전체 예산은 2조 1393억원으로 지난해 2조443억원 보다 950억원(4.6%)가량 증액됐다. 외교부 관계자는 “최근 전 세계 적으로 테러는 물론 각종 재난, 사 고 등이 발생하면서 우리 국민 보호 를 위해 보조인력 채용 확대가 필요 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 같다” 고 전했다.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십시오. 커뮤니티 단신을 통해 여러분

개인 소득세 신고 요령 세미나

의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밴쿠버 조선

◎…버나비 석세스는 1월 22일( 금) 오전 10시 버나비 석세스 사무 실에서 이민자를 위한 개인 소득 세 신고 요령 무료 세미나를 연다. #200-5172 Kingsway. Burnaby. ☎(604)430-1899 또는 http:// goo.gl/7jK4VO

일보 편집부> 접수방법 이메일 news@ vanchosun.com, 팩스 (604)877-1128

공연·전시 유형길 작품 박물관 개관 ◎…유형길 화백 작품 박물관이 개관했다. 나의 영원한 평화의 상징 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오전 11 시부터 오후 3시까지 유 화백 자택 에서 관람 가능하다. 후원 밴쿠버 총영사관. 6515 Kerr St. Vancouver. ☎(604)433-0107

봉사단체 (※봉사단체 강좌를 듣기 위해서는 사전에 예약해야 합니다)

한국정부 “재외국민 테러 피해 가능성 높아” 1월 중 테러 위험지역에 합동 안전점검단 파견 대한민국 정부가 해외 테러 위험 지역에 합동 안전점검단을 파견하 는 등 재외국민 안전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1일 한국 외교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달 23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 사에서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관계 부처 대책회의를 열고 1월 중 해외

테러 위험지역에 정부 합동 안전점 검단 파견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안전점검단 파견 지역은 주로 중동 위주로 선정될 전망이다. 또 테러 위험이 높은 국가에 전담 인력을 채용하고 테러 전문 컨설턴 트를 고용하며 테러 위험국가 주재 공관 직원에 대한 교육을 정기적으

로 실시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향후 추가 계획으로 ▲해외 테러 동향 모니터 링 강화 ▲여행금지국가에 대한 예 외적 허용요건 강화 ▲취약국민 대 상 안전간담회 개최 ▲새로운 환경 에 맞는 재외국민보호 매뉴얼 재정 비 등 세부사항도 점검하기로 했다. 외교부 이기철 재외동포영사대사 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지난해 11

한국,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 재개 30개월 미만 쇠고기 수입 검역 재개… 특정위험물질은 제외 지난해 중단됐던 캐나다산 쇠고 기의 한국 수입이 재개된다. 한국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달 30일부터 30개월 미만 캐나다 산 쇠고기에 대한 수입 검역을 재 개하기로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캐나다와 한국의 조 사 결과 및 가축방역협의회, 축산 물위생심의위원회의 자문 결과 캐 나다산 쇠고기의 수입을 재개해도 공중위생상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 다. 또 BSE(소해면상뇌증), 일명

광우병 양성 소는 소각됐으며 관 련된 소도 이미 죽거나 도축됐으 며 격리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에 수입이 재개되는 캐나다 산 쇠고기는 30개월 미만 소의 특 정위험물질(SRM)을 제외한 부위

직장인과 구직자를 위한 무료 영어 수업 ◎…다이버시티와 BCFED의 헬스 앤드 세이프티 센터(Health & Safety Centre)가 공동으로 직 장인과 취업을 계획하는 분들을 위한 무료 영어 수업을 제공한 다. 1월 22일부터 3월 25일까지 매주 금요일 낮 12시 써리 센트 럴 도서관 402호에서 진행된다. 10350 University Drive. Surrey. ☎(604)547-1300(아이린 고)

minal Ave. Vancouver)와 리치 먼드 오피스(10 – 5751 Cedarbridge Way. Richmond), 랭리 오피스 (204-20621 Logan Ave. Langley), 뉴웨스트민스터 오피 스(280-610 Sixty St. New Westminster)에서 사무직 및 세일즈 취업을 위한 무료 영어 수업을 진 행한다. ☎(604)684-2325

2015 개인소득세 신고 워크숍 ◎…ISS of BC 트라이시티 센 터는 1월 7일(목) 오전 10시 코퀴 틀람 시티센터 도서관 127호에서 개인소득세 신고에 관한 워크숍 을 진행한다. 1169 Pinetree Way. Coquitlam. ☎(778)284-7026(Ext 1566. 이사벨)

건설이나 전문 기술직을 위한 집중 무료 영어 회화반 ◎…버나비 석세스는 1월 11 일부터 3월 4일까지 매주 월요 일부터 목요일까지 오전 9시 버 나비 석세스 사무실에서 건설 이나 전문 기술직을 위한 집중 무료 영어 회화반을 진행한다. #200-5172 Kingsway. Burnaby. ☎(604)430-1899

췌장암의 모든 것 알아보기

월 파리테러를 계기로 테러를 사전 에 예측하기 어려워졌고 우리 국민 피해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청와대와 국무조 정실, 국민안전처, 국정원, 경찰청, 국토교통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 부 등 관계부처 담당자들이 참석했 다. 윤상희기자 monica@vanchosun.com

로 한정된다. 농식품부는 향후 캐나다산 쇠 고기에 대해 현물검사를 강화하고 수출작업장 현지 점검을 실시하는 등 검역을 강화할 계획이다. 앞서 농식품부는 지난해 2월 캐 나다에서 광우병이 발생하자 캐나 다산 쇠고기에 대한 수입 검역을 중단했다. 윤상희기자

◎…버나비 복합문화회는 1월 19일(화) 오후 2시 30분 췌장암 의 모든 것 알아보기 강좌를 실시 한다. 6255 Nelson Ave. Burnaby. ☎(604)431-4131(Ext 27. 하 광자)

캐나다 이민생활을 위한 포럼 ◎…버나비 복합문화회는 1월 26일(화) 오후 2시 안정된 캐나 다 이민생활을 위한 포럼을 개최 한다. 6255 Nelson Ave. Burnaby. ☎(604)431-4131(Ext 27. 하 광자)

개정된 법에 의한 시민권 취득방법 설명회 ◎…모자익은 1월 21일(목) 오 전 10시 모자익 버나비 사무실에 서 개정된 법에 의한 시민권 취득 방법 설명회를 연다. 5902 Kingsway. Burnaby. ☎(604)2923908, (604)438-8214

석세스 시니어 프로그램 ◎…석세스 시니어 자기계발 프 로그램은 1월 11일(월) 오전 10 시 석세스 헨더슨 오피스에서 암 이나 당뇨병, 심장질환, 폐질환 등 만성질환에 대한 세미나를 진 행한다. 1월 12일(화)과 1월 19일 (화)에는 오전 9시 30분 같은 장소 에서 스마트폰 수업을 실시한다. ☎(604)468-6000, (604)468-6106

석세스 시니어 노래교실 ◎…석세스 시니어 자기계발 프로그램은 1월 8일부터 29일까 지 매주 금요일 낮 12시 코퀴틀람 센트럴 도서관에서 석세스 시니 어 노래교실을 연다. ☎(604)4686000, (604)468-6106

사무직 및 세일즈 취업을 위한 무료 영어 수업 ◎…ISS of BC는 1월 22일까 지 밴쿠버 오피스(515-333 Ter-

모자익 시니어프로그램 봉사자 모집 ◎…모자익 시니어프로그램이 버나비, 뉴웨스트민스터, 코퀴틀 람에 거주하는 시니어의 영어회 화 및 컴퓨터 연습을 도와줄 봉 사자를 모집한다. 55세 이상 봉 사자도 환영한다. ☎(604)4388214(Ext. 108 재키 홍)

종교계 소식 크리스찬 분별력 세미나 ◎…밴쿠버 셔브룩 메노나이 트 처치(sherbrooke mennonite church) 한인공동체는 1월 26일 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크 리스찬 분별력을 주제로 세미나 를 개최한다. 참가비는 20달러. 7155 Sherbrooke St. Vancouver. ☎(604)789-0127,(604)3198154


조선일보

전 면 광 고

2016년 1월 2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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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2016년 1월 2일 토요일

문용준 기자의

차 한잔 합시다 <33>

조선일보

에버그린카이로프랙틱클리닉 박세환 원장

“진학보다 진로를 먼저 생각하는 것이 정답이다” 미지의 세계를 앞에 둔 사람들 중 상당 수는 믿음직한 가이드에 많은 부분을 의 지하려 든다. 운전할 방향을 명확한 어조 로 지시하는 네비게이션이 있다면 낯선 길 도 낯설게 다가오지 않아서다. 이런 이유 로 후배들은 선배들을 찾는다. 식당 창업 을 꿈꾸는 사람들이 이미 자리잡은 식당 주인으로부터 성공 노하우를 전수받고자 하는 것도 한 가지 예다. 이번 ‘차 한 잔 합시다’는 척추 신경 전 문의 혹은 재활 전문의로 인식되는 카이로 프랙터와 그 길을 가고자 하는 사람들과의 만남을 주선하기 위해 기획됐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인터뷰 상대, 에버그린 카이로프랙틱클리닉의 박세환 원장(사진) 이 건네준 안내서는 친절함과는 다소 거리 가 있었다. 때문에 가려운 부분, 예를 들어 카이로프랙터가 되기 위한 조건이나 이후 의 소득 수준 등은 인터뷰 후에도 여전히 가려운 채로 남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 원장을 지면에 소 개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그는 일부 한인 1.5세대나 2세대가 캐나다 사회를 겉도는 이유를 체감했고 대책을 고민해 왔다. 그 결과가 이번 인터뷰에 담겨져 있다.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답하기 정보는 그렇게 쌓아가는 것”

1987년생인 그는 10대와 20대를 북미 주를 횡단하며 살았다. 미국 워싱톤 DC에 서 중학 시절의 일부를 보냈고, 부모의 캐 나다 이민 결정과 함께 밴쿠버에 왔다. 고 등학교 졸업 후에는 캐나다 동부의 소도 시 런던에 위치한 웨스턴온타리오대학(사 이언스 전공)에 입학했고, 이후에는 치대 와 카이로프랙틱 입학 허가증을 사이에 두 고 고민하다 ‘4년 전액 장학금 제공’이라 는 당근에 이끌려 미 서부(서던캘리포니 아대학)로 향했다. 다시 밴쿠버에 정착한 것은 최근, 써리에 카이로프랙틱클리닉을 열면서다. 밴쿠버, 이 낯선 환경에 적응한다는 것 이 쉽지만은 않았을텐데요. 그것도 10대 때 말이죠. 미주 동부와 서부는 그 분위기가 확실 히 다르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밴쿠버에서 의 적응은 그닥 어렵지 않았습니다. 동양 인 친구들이 많아 위화감이 없었고, 언어

면에서도 별다른 불편함이 없었으니까요.

라 네트워크 구축에도 크게 신경써야 한 다는 거죠.

고교 시절 당시 주변에 힘들어 하는 친구 들은 없었습니까? 밴쿠버에 처음 온 것이 2001년이었는데, 그때만 해도 방황하는 친구들이 여럿 됐 어요. 달라진 환경에서 살기가 어찌 쉽기 만 하겠어요. 어렵겠지요. 다만 제 후배들 은 자신이 왜 지금 캐나다에 있는지 그 이 유나 목적을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확실히 알고 있다면, 힘 든 것도 어느 정돈 견딜 수 있다고 생각해 요. 물론 이게 말처럼 쉽지만은 않겠지만, 상대적으로 좋은 환경에서 새로운 것을 배 우고 있는 자신을 들여다볼 필요는 있는 것 같습니다.

대학 입학 전 생각했던 진로(의대나 치 대 입학)와 졸업했을 때의 진로가 달라졌 는데요. 치대를 갈 것인가, 아니면 카이로프랙틱 쪽으로 뱡향을 틀 것인가를 두고 마지막까 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결론을 내렸 지요. 비즈니스에 관심이 많은 저로선 개인 클리닉을 운영할 수 있는 자격만 갖출 수 있다면, 치의학을 공부하든 카이로프랙틱 을 공부하든 큰 차이가 없을 거라고 판단 했습니다. 그래서 장학금 혜택이 많은 카이 로프랙틱을 선택하게 된 겁니다.

북미주 동부와 서부를 오가며 지냈는데, 그 이력이 특이하게 느껴집니다. 중학교 졸업 후 밴쿠버에 온 건 가족의 이민, 즉 부모님의 뜻에 따른 거였어요. 하 지만 대학부터는 제 결정이 더욱 중요해 졌습니다. 동부 쪽 대학을 선택하게 된 특별한 이유 가 있었습니까? UBC에는 처음부터 갈 생각이 없었어요. UBC 캠퍼스 내에 위치한 고등학교에서 학 창 시절을 보냈던 탓에, UBC를 좀 벗어나 고 싶다는 생각이 아마 강했을 거에요. 고교 시절 성적이 좋았을 것 같은데요. 전형적인 아시아계 학생이었지요. 공 부 열심히 하고, 그에 맞게 성적도 잘 나 오는…. 때문에 대학 들어가는 것이 힘들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학교의 명성(순 위)만을 대학 선택의 기준으로 삼진 않았 아요. 애초부터 사이언스를 전공할 생각이 었고, 사이언스는 어느 곳에서도 자기 하 기 나름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런데 굳이 왜 웨스턴온타리오대학이 었지요? 사이언스 뿐 아니라 비즈니스 쪽에도 관 심이 많았기 때문이에요. 웨스턴온타리오 대학은 상경계가 특히 유명해요. 저는 이 분야 친구들과 인맥을 쌓고 싶었고, 대학 생활 내내 또 그렇게 살았습니다. 지금까 지의 결과만 놓고 보면 제 선택이 옳았다 고 생각해요. 그래도 사이언스를 전공으로 선택한 건 의대나 치대 입학을 염두에 뒀기 때

사진=문용준 기자

박세환 원장은 교육 분야에도 관심이 많다. 카이로프랙터인 그는 콩코디아인터내셔널유니버시티에 교육 컨텐츠를 제공하는 일도 겸하고 있다.

문인가요? 맞습니다. 많은 후배들이 의대 입학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마 음 저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런 데 저는 미래의 꿈을 결정하기에 앞서 많 은 부분에 대한 구체적인 조사가 선행되 어야 한다고 봐요. 예를 들어 의사가 되 면 어떤 라이프 스타일을 갖게 되는지 등 을 미리 알아볼 필요가 있다는 거죠. 단 순 짐작에 의존하다 보면 시야가 넓어지 기 어렵습니다.

“카이로프랙터가 하는 일은? 환자들 삶의 질을 높이는 거죠”

대학을 선택할 때 고려됐으면 하는 점은 무엇일까요? 대개 진학을, 그러니까 목표하는 대학 을 미리 결정한 후에야 진로를 고민하기

시작하지요. 저는 그 반대가 되어야 한다 고 생각합니다. 진학을 우선 순위에 놓게 되면 진로가, 내 앞에 놓인 가능성이 좁 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때문에 진로에 대 한 정보를 충분히 수집하고, 대학은 그 다 음에 선택하는 것이 맞는 순서라는 거죠. 정보 수집에 대한 노하우가 있을 것 같 은데요. 누군가 일러주는 팁보다는 자신에게 맞 춘 ‘나만의 정보’를 갖는 것이 훨씬 중요합 니다. 스스로 질문하고 스스로 답할 수 있 어야 한다는 거죠. 학교를 선택할 때도 다 양한 방향, 이를테면 학교 순위 뿐 아니라 졸업 후 취업률, 교육의 질 등을 따져볼 수 있어야 해요. 이게 다가 아니지요. 대학 소재 도시의 고용 여건도 살펴봐야 합니 다. 고용 시장이 좋다면 현지 대학생들에 게 그 헤택이 돌아갈테니 말이죠. 진로나 진학에 대해서 이렇게까지 꼼꼼 히 고민하게 된 이유가 궁금한데요.

그냥 선배의 의무라고 생각해요. 획일 화된 진로 선택과 대학 결정으로 인해 실 패가 자꾸 반복되고 있는데, 저는 그 점 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학생들은 잘 공감 할 수 없을지 모르지만 부모 입장에서는 조기 유학이나 이민이 적지 않은 투자거 든요. 당연히 그 결과가 좋아야 하지 않 겠어요. 대학의 역할은 무엇일까요? 투자를 해 서라도 대학에 가야 하는 이유가 어디에 있다고 생각합니까? 학교라는 곳이 단순히 공부만을 위한 공간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만약 그 목적 대로라면 개방대학이나 공개 강좌에 많이 의존해도 되니까요. 그런데 왜 대학에 가 려고 하는 걸까요? 대학 과정을 마쳤다고 해서 곧바로 일자리가 보장되는 그런 시 대도 아닌데도 말이에요. 저는 대학에 가 는 이유를 ‘같은 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사람들과의 만남’에서 찾고 있습니다. 다 시 말해 대학에 들어가서는 공부 뿐 아니

카이로프랙틱을 공부하기 위해서는 어 떠한 자격을 갖춰야 할까요? 자격 기준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 말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을 것 같습니다. 대신 카 이로프랙터라는 직업에 대해서 잘 이해하 고 있는 사람들이 이 분야에 들어 왔으면 좋겠습니다. 계속해서 반복되는 얘기지만, 사이언스를 전공했으니 의료 계통으로 진 출해야겠다는 단순한 생각에서 벗어나서 미래 직업에 대한 보다 세밀한 조사, 이를 통한 나만의 정보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 다고 생각해요. 지난 10월이었지요? 써리 플릿우드 지 역에 에버그린카이로프랙틱클리닉을 연 것이. 예 맞습니다. 한인분들, 그 중에서도 교 통사고 환자들의 방문이 잦은 편입니다. ICBC 클레임넘버가 있는 교통사고 환자라 면 누구나 무료로 카이로프랙틱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데, 바로 그 영향 때문인 것 같 습니다. 카이로프랙터로서 조언해 드리자 면, 교통사고 후유증은 사고 후 길게는 1년 후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치료 시기가 매우 즁요하다고 볼 수 있겠지요. 환자들을 치료하면서 카이로프랙터라 는 직업에 대한 생각이 달라졌을 수도 있 을텐데요. 카이로프랙터를 한 마디로 규정하기 어 렵겠지만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카이로프 랙터는 환자들의 삶의 질을 끌어올리는 사 람이라고. 사고 등으로 불편한 몸을 얻게 된 사람들에게 다시 원래의 일상을 돌려주 는 것, 이것이 카이로프랙터의 역할이고 또 이를 통해 보람을 느끼게 됩니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조선일보

전 면 광 고

2016년 1월 2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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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신년특집 문화

2016년 1월 2일 토요일 통일이 미래다

조선일보 제29542호 2015년 12월 31일 목요일

궨환희의 송가궩를 끝으로‐ 新年辭 新 年 辭10년 지휘봉 新 내려놓다 年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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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계 새해 화두는 평화₩화합₩신뢰

<베토벤 교향곡 9번‘합창’>

2016 신년사 발표한 종교지도자

30일 서울시향 떠난 정명훈의 마지막 연주 85명 단원과 일일이 악수 나눠

종교 지도자들이 2016년을 앞두고 신 년 메시지와 법어(法語)를 발표했다. 종 교 지도자들은 새해의 화두로‘평화’ ‘화 합’과‘신뢰’ ‘통일’을 제시했다.

감독을 지내며 교향악단을 아시아 정상급 으로 키운 지휘자 정명훈이 베토벤 교향곡 9번‘합창’지휘를 끝으로 서울시향을 떠 났다. 그는 전날인 29일 손수 써내려간 편 지를 통해 예술감독직을 내려놓고 이날 연 주회를 끝으로 당분간 시향을 지휘하지 않 겠다고 밝혔기에, 공연장 분위기는 그 어 연아 캐나다 상원의원 느 때보다 무거웠다. 공연 시작마틴 10분·전까

몇몇은 얼굴 감싸고 울먹이기도 청중들 묵묵히 기립박수 보내 마에스트로의 마지막 한마디 궦해피 뉴 이어! 감사합니다궧 조대식 · 주캐나다 대사

신재경 · BC 주의원

앙코르 연주가 끝나자 정명훈(62) 서울 지 로비에서는 신아라 부악장, 안동혁 더 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은 지휘봉을 지휘 블베이스 수석은 물론 알렉상드르 바티(트 안녕하십니까, 22만 한인 동포여러분. 상원을 대표하여, 여러분 가정에 평화와 희망, 안녕하세요. 밴쿠버 조선일보 독자 여러분. 대 위에 내려놓았다. 그러곤 자리에서 일 럼펫 수석)와 홍웨이 황(비올라 수석) 등 어느덧 한해가 저물고 2016년 새해를 맞 즐거움과 사랑이 넘치는 성탄절 보내시길 진심으 BC주의원 신재경입니다. 어선 단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었다. 외국인 연주자들까지 나서 단원 일동 명의 이하고 있습니다. 양국 관계를 돌아보면 올 로 기원합니다. 새해에도 건강과 행복 그리고 번 올 한해도 여러분들의 따뜻한 성원과 격려에 몇몇 단원은 왈칵 터지는 울음을 감추지 로 된 호소문을 돌렸다. 정 감독 사퇴에 대 한해 많은 발전이 있었습니다. 주캐나다대사 영이 깃든 한 해 되시길 바랍니다. 힘입어 열심히 의정활동을 할 수 있었습니다.서울시향 제공 못했고, 일부는 얼굴을 감쌌다. 제1바이올 한 억울함을 호소하고, 서울시향에 대한 성 정명훈 서울시향 예술감독이 30일 밤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베토벤‘합창’을 지휘한 후 기립박수를 보 관은 관악기 22만 한인과 성숙의 50년이 2015년은 중대한 한 해였습니다. 캐나다향해 한국 담당하고 있는마지막으로 중소기업,서울시향을 무역 및 다문화 내는 청중들을 손을 흔들고 있다. 제가 정 감독은 이날 공연을 떠났다. 린부터 파트를함께하는 거쳐 제2바이올린 원을 호소하는 내용이었다. 라는 비전을 갖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4대 의원친선협회 공동의장과 前여당 상원수석부대 분야 외에도 이민, 교육, 보건 문제에도 관심을 갖 까지 여든다섯 명 단원들과 악수할 동안 오후 8시 예정대로‘정명훈의 합창, 또 과제로서 ▲양국간 정치적 보냈다. 유대 강화 표로서, 저는 고대하던 자유무역협정 고말 지역 주민과한인사회에 이익이 수 있도록 청중들은 묵묵히 기립 박수를 지 ▲경 하나의 환희’공연이 시작되고, 그가캐나다 입 한국 정명훈과 서울시향이 매년 12월 무대 공연이 끝나고 말없이될대기실로 들어간 휘대로 돌아온 앞으로 장하자 1~3층(FTA)의 2300석을발효에 꽉 메운 관객들 관여했습니다. 에 올리는 베토벤 ‘합창’은 올봄에 일찌감 위해 정명훈은 20여 분간 단원들과 기념사진 제협력 심화그에게 ▲공공무대 외교 증진달려간 ▲한인사회 직접적으로 FTA 제도개선을 노력했습니다. 관객들은 꽃다발을 건넸다. 지휘자는 여성 은 평소보다 더 큰 환호와 함성으로 그를 치 티켓이 매진됐을 만큼 인기 있는 연말 을 찍고, 위로를 역량 강화 지원을 중점 추진해왔으며 이러 의 발효는 지금까지 그러하였듯이 계속하여 BC주 356회의 이벤트와 579번의주고받았다. 미팅 그리고피아니스트 BC주 단원들에게 꽃 한 송이씩 나눠줬다. 연주 맞았다. 지휘대에 오른 그는 잠시 고개를 음악 이벤트다. 베토벤이 남긴 교향곡 아홉 김선욱은“침통한 분위기였지만 단원들 한 노력의 성과로서 올해 세 가지 중요한 진 주민들과 모든 캐나다인들의 번영을 촉진하며 기 내 36개 지역의 가정 및 업체 방문을 통해 주민 직후 무표정했던 얼굴이 한결 부드러워졌 숙였다가 힘차게 들어올렸다. 편 중에서 가장 위대하고 가장 획기적인 걸 을 다양한 안아주는 감독님을 보며수렴했으 ‘서울시향의 전이 있었습니다. 회를오른팔을 창출할 것입니다. 과 업주분들의 관심과 의견을 다. 단원들과 함께 청중에게 다시 인사한 검은색 연주복으로 통일한 단원들은 가슴 작으로 꼽히는 이 곡은 마지막 악장에‘환 아름다운 10년’을 떠올렸다”고 했다. 뒤 2015년은 2018년 7월까지 이어질 한국전 65주 첫째는 양국간 FTA가 발효됐고 둘째는 캐 며 또한 두 차례 한국을 방문해 교육 및 문화교류 지휘자는 가슴에 분홍 장미를 품고 미소를 과 어깨, 소매 등에‘자유’를 상징하는 비 희의 송가’를 도입해 영원한 이상향을 향 이어 나타난 지휘자는 밝은 얼굴과 목소 년의 시작을 기념하는 특별한 해였습니다. 우리는 나다 한국문화원 설립이 결정됐으며 셋째는 와 무역증진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띤 채 내려놓았던 지휘봉을 다시 쥐었다. 둘기와 손바닥을 그려넣은 스티커를 붙이 한 인류의 염원과 호소를 치열하고 명료하 리로 입구를 잔뜩 메운 취재진과 시민들 계속하여 사랑하는 참전용사분들의 헌신적인 봉 과학기술협정이 타결됐습니다. 아울러 캐나 지난 11월에는 에드먼턴과 캘거리, 토론토 교 그리고 대기실로 사라졌다. 고 나왔다. 단원들은 한 음 한 음 정성을 게 부각했다. 정명훈과 서울시향의‘합창’ 을 향해“해피 뉴 이어! 감사합니다!”를 사와 희생을 그리고 오늘마우리가 누리는 이 자유 만날 수 있는 다 신정부가 출범한 콘서트홀에서 지 2주만에 신속히 민들과 유익한 시간을 나눴습니다. 30일 밤, 예술의전당 서울 양국 다해 10년간 동고동락한 예술감독과의 은 그동안 ‘국내에서 최고의 외쳤다. 정명훈 서울시향버나비시와 예술감독은 그 를 기억하고 기념할 것입니다. 정상회담이 이뤄져 양국간 긴밀한 우호관계 노스밴쿠버시의 국기원 태권도 날의 지정, 토론 기자 시향의 올해 마지막 공연이자 10년간 예술 지막 무대를 장식했다. 합창’이란 호평을 받아왔다. 렇게 떠났다. 김경은 지역및 전국 한인 사회의 발전을 위해 수고하신 를 재확인하고 양국 협력관계를 심화시키는 토 평화의 소녀상 건립, 뉴비스타에 향군 3개 단 단체장분들 및 봉사자분들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

체의 새 보금자리 마련 등 뜻깊고 보람된 한해

새해에도 양국 관계가 지속 발전되고 우리

의 마음을 전합니다. 다함께, 우리는 지속적으로

였습니다.

한인동포사회의 역량이 더욱 강화 되며 동포

밝고 번영에 찬 전(全)캐나다인들의 미래에 대한

여러분들 모두의 소망이 이뤄지는 한해가 되

비전을 서로 나눕니다.

계기가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60년 전 日, 반성은커녕 궨이승만 타도궩 외쳤다

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50~60년대 한₩일회담 자료 실은 궨日韓 국교정상화 교섭의 기록궩 번역 출간한 이동준 교수

2016년에도 여러분들께서 보다 행복하게 살

아가실 수 있는 BC주를 만들어 드리기 위해 더

저는 BC주의 주민들과 캐나다 전역에 계시는 여러분을 대표하고 섬길 수 있어 영광입니다. 새 해 복 많이 받으시기를 저와 제 가족 그리고 저희 보좌진은 기원드립니다.

욱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사랑으로 지켜봐 주시 길 바랍니다. 교민사회의 길라잡이 밴쿠버 조선일보의 무궁 한 발전을 기원하며 새해를 맞이해 바라시는 모

2016년에 뵙기를 기대합니다. 축복합니다.

든 것 이루시고,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궦박정희₩김종필과 밤샘 술자리서

조계종 진제 종정

◇조계종 진제 종정=“남에게 즐거움을 주고 괴로움은 덜어주며, 더불어 기뻐하 고 함께하는 것에 나의 행복이 있습니다. 새 아침의 태양빛이 온 대지를 비추듯이 부처님의 사무량심(四無量心)이 소외되 고 고통받는 이웃에게 두루 하니, 동과 서 가 하나 되고 남과 북이 합심하여 통일을 염원할 때 태평가를 울리는 통일국가 일 등 국민이 될 것입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희망은 믿음에서 비롯됩니다. 우리 사회 가 더 정직해지고 믿음과 신뢰가 흘러넘 치는 공동체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다른 생각을 지닌 사람들과도 공존하고 친교를 나누려는 노력을 통해 우리 공동체는 절 망이 희망으로 바뀌고, 불행이 행복으로 변화될 것입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이영훈 대표회장 =“우리는 새로운 시간과 새로운 출발 앞 에 서 있습니다. 과거의 반목과 갈등, 불 화와 균열을 넘어 이제는 화목과 화합, 연 합과 일치를 위해 도약할 때입니다. 화해, 일치, 연합의 시대를 열어갈 때 남북통일 의 기초를 마련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김영주총무=“예 수 그리스도께서는 이 땅의 가장 낮은 곳에 서 눈물 흘리는 자들을 위로하심으로 희망 이 되셨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소외된 곳 에서 탄식하고 있는 이들에게 희망의 빛이 비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한국교회연합 조일래 대표회장=“희생 과 섬김의 낮은 자세로 사회적 약자의 손 을 잡아주고 그들의 고통에 귀 기울여야 합니다. 남북이 더 이상의 소모적인 무력 대결을 끝내고 하루속히 평화통일을 이루

궦남에게 즐거움 주고 괴로움 덜어주며, 더 불어 기뻐할 때 행복 이 있을 것궧

천주교 염수정 추기경 궦우리 사회가 더 정 직해지고 믿음과 신 뢰 흘러넘치는 공동 체가 되어야궧

한기총 이영훈 회장 궦화해, 일치, 연합의 시대 열어갈 때 남북 통일의 기초 마련할 수 있을 것궧 조선일보 DB

도록 간절히 기도하며 실천해야 할 것입 니다.” ◇천태종 도용 종정=“귀하게 만난 인간 의 몸과 부처님 법에 감사하며 사바세계 올 적에 모든 이들과 기쁨을 나누며 행복 한 삶을 살고자 서원(誓願)했던 그 아름 다운 약속을 늘 기억합시다.” ◇진각종 성초 총인=“앞선 사람이 네 탓 보다 내 탓을 우선 살피고 뒤의 사람은 내 것과 더불어 남의 것도 챙겨서 자타상보 (自他相補)의 공영(共營) 사회를 누리기 위해 새해의 서기(瑞氣)가 가득하도록 마 음 모아 정진합시다.” ◇원불교 경산 종법사=“‘나’라는 존재 는 영원한 것이며 이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고 행복과 불행, 전쟁과 평화를 만들어 갈 수 있는 만능을 갖춘 조물주입니다. 우 리는 이 은혜를 나 혼자 즐길 것이 아니라 사바세계에서 헤매고 있는 중생의 행복을 위해 앞장섭시다.”

日 외무성 국장, 정신 잃고 뻗어궧 “한국이 배상을 요구한다면 일본은 한 국에서 민둥산을 녹색으로 만든 것, 철도 를 깐 것, 항만을 건설한 것, 수전(水田) 을 조성한 것, 대장성의 돈을 매년 1000만 ~2000만엔이나 갖고 나와 한국 경제를 배 양(培養)한 것을 반대 이유로 제출하고, 한국 측 요구와 상쇄할 것이다.” 1953년 10월 한₩일 회담 당시 일본의 수석 대표였던 구보타 간이치로(久保田 貫一걏)는 일본의 식민 지배를 정당화하 는 궤변을 노골적으로 쏟아냈다. 사실상 ‘일본의 식민 통치를 은혜로 생각하라’ 는 식의 망발이었다. 이른바‘구보타 망 언’이후 4년간 한₩일 회담이 중단됐을 만 큼 파장이 컸다. 하지만 구보타의 진짜 망 언은 그다음에 있었다. 회담 결렬 직후 구 보타는 극비 문서에서‘이승만은 대통령 이 된 이후에도 종래의 반일(反日) 사상 을 그대로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금은 공개적으로 발표해 자신의 독재 정권 유 지를 위해 이용하고 있다’며‘우리(일본) 측으로서는 이승만 타도를 위한 노력을 개시해야 한다’고 썼다. 이 문서는 50여년간 비밀로 분류됐다가 일본 외무성이 2006년부터 한₩일 회담 관 련 외교 문서를 순차적으로 공개하면서 드러났다. 2010년부터 일본에서‘한₩일 국교 정상화 관련 자료집’발간 작업에 편 집자로 참여했던 이동준 일본 기타큐슈대 (겗九州大) 국제관계학과 교수는“대대 로 일본 정부의 본심이 과거사 반성보다

궦순간의 감정에 가장 충실한 언어, 재즈궧 조선일보 DB

1961년 11월 방일(訪日)한 박정희(왼쪽)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이 이케다 하야토(池田勇人₩오른쪽) 일본 총리와 만나 양국 현안을 논의하는 모습.

이동준 일본 기타큐슈 대학 교수.

성형주 기자

는‘구보타의 망언’에 가까웠다는 점에 한₩일 관계의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 다. 일본 측 자료집은 지금까지 50권이 발 간됐으며, 총 100권 발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교수는 최근 이 자료집에 실린 일본 외교 문서와 일본 외교 대표의 인터 뷰₩수기(手記)를 추려‘일₩한(日₩韓) 국 교 정상화 교섭의 기록’(삼인출판사)으 로 펴냈다. 한국어판으로 1200쪽에 이르는 이 책 에 실려 있는‘한₩일 회담’의 막후(幕後) 는 생생하기 그지없다. 1962년 오노 반보 쿠(大野伴睦) 일본 자민당 부총재는 서 울을 방문, 당시 김종필 중앙정보부장과 회담을 마친 뒤 용산 안가(安家)에서 열 린 만찬에 참석했다. 박정희 당시 국가재

궦국밥 한 그릇처럼 뜨끈한 기부 기다립니다궧 궨굿 펀딩 프로젝트궩 진행하는 성공회푸드뱅크 본부장 김한승 신부 “신종플루, 구제역에 이어 이번엔 메르 스입니다. 10년 동안‘전염병과의 전쟁’ 을 벌여온 셈입니다. 사회적 기업‘정동 국밥’이 지금은 휘청거리지만 이번에도 이겨낼 겁니다. 항상 고마운 분들이 계시 더라고요.” 성공회푸드뱅크 본부장 김한승 신부는 30일“다시 일어서기 위해서 내년 1월 말 까지‘굿 펀딩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성공회푸드뱅크는 서울 동자동과 이화동 등에서 노숙자와 식사를 거르는 이 들을 위해 급식 봉사를 해왔다. 그러나 김 신부의 말처럼 푸드뱅크에 가장 무서운 ‘적’은 전염병이었다. 2004년 푸드뱅크는 ‘주먹밥 콘서트’를 시작했다. 점심 시간에 서울 정동 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마당에 서 콘서트를 열며 주먹밥을 제공해 점심값 을 기부받는 방식이었다. 258회 공연, 뮤지

건최고회의 의장, 김종필 부장, 오노 부총 재, 이세키 유지로 일본 외무성 국장 등 4 명이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이세키 국장 은‘오노씨는 혈압도 높고 이런 자리에서 마시고 쓰러지면 곤란하기 때문에 일찍 들어간다고 해 먼저 침실에서 쉬게 했다. 나는 박정희와 김종필 2명을 상대로 마셨 다. 두 사람이 술이 강해서 많이 마시게 되었고, 나는 정신을 잃었다. 아침에 보니 나는 거기서 자고 있었다. 재미있었다’고 자료집에서 회고했다. 1965년 한₩일 국교 정상화 전후 김종필 부장의 역할은 논란이 됐다. 김씨의 형인 김종락 당시 한일은행 상무의‘밀사설’역 시 그중 하나다. 김종락씨가 1964년 11월 정일권 당시 총리를 대신해 방일(訪日), 고노 이치로(河野一걏) 국무대신의 방한 을 요청하는 등‘물밑 교섭’에 나섰다는 일본 측 기록이 책에는 실려 있다. 하지만 별도의 창구가 생기자 양국의 공식 외교 라인과 혼선이 생겼다. 결국 김종락씨가 개입했던‘막후 라인’은 서너 달 뒤인 1965년 2~3월쯤 외교 라인으로 단일화됐 다. 김종락씨가 막후에서 활동한 건 분명 하지만 사실상‘단명(短命)’한 것이다. 논란이 확산되자 정 총리는“외무부₩농림

부 장관과 의논하지 않고 내가 비밀리에 연락하는 일은 결코 없다”고 부인했다. 박 정희 대통령도“(김종락은) 은행의 평이 사로 이사장도 될 수 없는 놈이 그런 이야 기를 할 리 없다”고 발언한 내용이 일본 외 교 문서에 고스란히 담겼다. 일본은 1965년 한₩일 국교 정상화 직후 곧바로‘일₩한 국교 정상화 교섭사 편찬 위원회’를 구성하고 백서 발간에 착수했 다. 이세키 국장 등 한₩일 회담을 담당했 던 외무성 관료 19명이 편집위원으로 참 가해서 공식 기록은 물론 일본 측 대표 30 여명의 수기₩인터뷰 자료를 모두 백서에 담았다. 이 책에 등장하는 한₩일 정치인 과 외교관만 600여명에 이른다. 한국의 경우 1965년 6월 한₩일 협정 체결 직전에 국교 정상화의 정당성을 홍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백서를 발간했지만, 체결 이후 에는 한국 대표단의 인터뷰와 수기를 공 식 자료로 남긴 적이 없다. 이 교수는“당 시 한₩일 회담은 양국의 외교 역량을 모 두 동원한‘총력전’이었다”면서“한₩일 관계의 정상화를 위해서는 성급하고 일방 적으로 상대를 비판하기에 앞서 과거의 기록부터 치밀하고 꼼꼼하게 살펴볼 필요 가 있다”고 말했다. 김성현 기자

션 429팀 출연, 관객 5만8617명이 관람해 3억4000만원을 모금하는 성과를 올렸다. 하지만 2008~2009년 신종플루가 유행한 것을 시작으로 천안함 폭침(2010년)까지 덮쳐 결국 공연은 접게 됐다. 대안은‘정동국밥’이었다. 직접 국밥을 팔아 무료급식을 하겠다고 나선 것. 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옆 푸드뱅크 조리실을 개 조해 식당을 열었다. 영국대사관 골목 끝 성 공회 빌딩 지하의 외진 곳이었지만 장사는 잘됐다. 2013년엔 연매출 3억4000만원을 올렸다. 푸드뱅크는 정동점 성공에 기운을 얻어 지난 5월 서울 종로‘젊음의 거리’에 2 호점을 냈다. 그런데 2호점 개점 다음 날인

5월 20일 메르스 첫 환자가 발생했다. 자원 봉사가 급감한 것은 물론이고 손님도 뚝 떨 어졌다. 과거 화₩목₩금요일 실시하던 급식 중 화요일 급식은 현재 중단된 상태. 김 신부가‘굿 펀딩 프로젝트’를 계획 한 이유다. 직접 기부하는‘순수 기부’와 6000원짜리 국밥 묶음 쿠폰(10매, 20매씩 ₩그릇당 1000원씩 할인)을 구매하는‘리 워드(보상) 기부’등 두 가지로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김한승 신부는“겨울철 뜨 끈한 국밥 한 그릇이 노숙인에게는 든든 한 요기가 되는데, 그걸 못하는 것이 안타 깝다”며‘맛있는 기부’를 당부했다. (02) 736-5233 김한수 종교전문기자

궨박근쌀롱궩 재즈 드러머 박근혁 2집 궨현재의 발견궩 내 듣기 편하게 재해석한 11곡 궦올드팝 같은 감성 담으려 했죠궧 재즈가 듣고 싶긴 한데 어려울 것 같아 지레 겁먹은 사람이라면 박근혁(43)의 음 악을 들어봐야 한다. 찰리정(기타), 배장 은(피아노)과 함께하는 프로젝트 밴드 ‘박근쌀롱’을 이끄는 재즈 드러머인 박 근혁은 최근 2집‘현재의 발견’을 냈다. 따뜻한 느낌의 선율 돋보이는 타이틀곡 ‘집으로’부터 사랑의 이중적인 감정을 상 반된 음악으로 표현한‘행복’과‘집착’ 등 11곡의 수록곡 모두 가요 같은 노래를 재즈로 재해석한 듯 듣기 편하면서도 수 려하다. 작업실에서 만난 박근혁은 자기 음악처럼 차분하고 따뜻한 목소리로 이야 기하는 사람이었다. “제 음악은 사실 정통 재즈와는 거리가 있죠. 개인적으로 올드 팝에 담긴 감성을 좋아하는데, 그런 감성을 재즈라는 틀을 통해 표현해보려고 노력했어요.”그래도 재즈 공부는 정통으로 했다. 홍익대 경영 학과에 다니다가 음악에 빠져 학교를 관 두고 미국 버클리 음대에 가서 재즈를 전 공했다.“처음엔 좋아하는 여자애가‘드 럼 치는 남자가 멋있다’고 말해서 드럼을 치기 시작했어요. 근데 막상 드럼을 열심 히 배워서 쳐주니 그 말을 기억 못하더라 고요(웃음). 그러다가 시작한 음악이 여 기까지 오게 된 거죠.” 그는 재즈를 사랑에 빗댄다.“재즈는 순 간적인 느낌을 즉흥적으로 표현하는 장르 예요. 사랑의 감정을 고백할 때 그 순간의 마음에 가장 충실한 언어를 찾는 것처럼 말이죠.”그런 의미에서 2집 역시 현재라 는 순간순간의 마음을 음악에 담으려고 했다. 숙취로 고생한 다음 날의 고생스러 운 기분을 재치 있게 표현한‘괄라’같은 곡이 대표적이다. 이리저리 내달리는 드 럼 소리가 흔들리는 다리라면 묵직한 기

남강호 기자

박근혁은 서울 연남동의 작업실에서 먹고 자며 음악을 만든다. 그는“음악과 생활이 하나인 셈 인데 그리 좋은 건 아닌 것 같다”며 웃었다.

타 소리는 더부룩한 배 속 같다. 만취를 뜻하는‘꽐라’라는 은어를 굳이‘괄라’ 라고 한 것은 박근혁 특유의‘썰렁’개그 다.“제가 개그 프로그램을 많이 보거든 요. 근데‘개그콘서트’에서 한 개그맨이 ‘괄라’라고 하는 게 그렇게 웃기더라고 요. 기억해뒀었는데 숙취에 시달리며 곡 을 쓸 때 그게 떠오르더라고요.” 정상급 재즈 연주자이면서 4년 전 1집 으로 한국대중음악상까지 받았지만, 지 독한 슬럼프를 겪기도 했다. 연인과 이별 하고 엄마처럼 돌봐준 할머니까지 잃으 며 목숨 같던 드럼채와 작곡 노트를 손에 내려놓고 살았다.“그렇게 바닥까지 가보 니 제 진짜 모습이 보이더라고요. 서서히 현재의 제 모습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 게 되면서 다시 음악을 시작할 수 있었어 요.”그래서 2집 타이틀도‘현재의 발견’ 이다. 덕분에 우리 역시 더 발전한 한 명 의 음악가를 다시 발견할 수 있게 됐다. 권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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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인협회 밴쿠버지부 토요 기고 <99>

백 선생 유감

봄이 오는 정원 이른 아침에 내린 비가 작은 물망울 되어 마른 꽃대를 적신다 그리운 밤 꿈길이 멀기만 하다 조금 느껴지는 온기 땅은 아직 긴 잠 속에서

김석봉

기지개를 켜고 혼자 웃음을 짓는다

김근배 한국문인협회 밴쿠버지부 회원

한국문인협회 밴쿠버지부 회원

꿀벌이 강한 바람을 안고 청청한 하늘에 오는 봄을 따라 높이 떠 있다 어제, 봄을 찾아 멀리 떠났던 손님은 해가 내린 땅으로 돌아와 이제 안식을 취하고 작은 못에 언 발을 담근다 저만큼 다가올 봄을 담근다.

멀지 않은 과거에는 티비에 방영되는 요리 시 간에 몇십 년 한 곳에서 주방 청소부터 시작하 여 주방장이 안 가르쳐주기 때문에 온갖 서러움 을 다 받아가면서 어깨너머로 배우다가 마침내 몇 십 년 후에 빛을 발하는 장인들의 모습을 보 여주었었다. 그 후에는 이탈리아나 프랑스 등의 요리 학교 에서 수학한 젊은이들이 강남이나 이태원에 등 장하면서 국제화에 앞장서면서 도전하는 면모로 신선함을 주었다. 그러나 그들은 나와는 아무 상 관 없는 새로운 직업군으로 치부해 버리고 있었 다. 나는 아주 일찍이 아프리카의 케냐에 진출하 여 그곳에서 호텔의 총지배인을 하면서 호텔에 서 거주하고 먹고 마시는 모든 것들이 무료인 최 상의 혜택을 받고 살아왔다.

그러나 저녁 한 끼는 꼭 한식을 했으나 한국 식 품을 파는 곳은 없는 관계로 아내가 너무나 어려 운 여건 속에서도 정성스런 식단의 힘으로 지금 까지도 60평생에 감기 한 번 걸린 적이 없이 건 강을 유지했다. 아내는 머리를 짜내서 두부와 묵 등 많은 한식 재료를 이리저리 가공하며 직접 만들어서 한국 못지않은 훌륭한 식단을 차렸었다. 집에는 가사 도우미와 기사도 있었고 또 아웃 오브 아프리카에 나오는 그 유명한 무타이가 클 럽의 유일한 한국인 회원이면서 나의 전속 캐디 도 있을 정도였다. 냉장고 속의 물 한잔 내가 꺼 내서 따라 마신 적도 없다. 그렇게 우아(?)하게 잘 살던 어느 날 친구로 지 내던 주 케냐 캐나다 대사관의 참사를 골프장에 서 만나서 커피를 같이 하게 됐다. 그는 뜬금없이 밴쿠버가 아주 아름답고 좋은 곳이니 그곳에 가 서 살지 않겠느냐고 제의를 해왔다. 나는 3번이 나 케냐를 떠나서 세계 방방곡곡 살 곳을 찾아보 았으니 마음에 드는 곳이 없어서 다시 나이로비 로 돌아오곤 했다. 그 후 암튼 우여곡절 끝에 나 는 캐나다로 이주했다. 밴쿠버에 와보니 세계 어느 나라와 비교해 보 아도 아름답고 또한 넘쳐나는 한국식당과 식품 들이 너무 풍성해서 오기를 잘했다고 스스로 흡 족해했다. 거의 매일 한, 중, 일 식당을 바꿔가면서 매식을 하는 즐거움도 실컷 누렸다.

그러나 몇 달 후 아내가 성인병 등을 조심해야 할 나이에 너무 맵고 짜고 단 음식들이니 건강 상 안 좋으니 음식을 직접 하겠다고 나섰다. 한식 때문에 아프리카에서 고생을 많이 시켰는데 너 무나 미안해하면서도 넌지시 모른척하고 지내는 중 느닷없이 백주부라는 자가 등장했다. 아내는 구세주라도 만난 듯 이탈리아나 불란서 요리가 아니고 너무나 쉽게 당신도 할 수 있는 한 국 음식이라고 그가 나오는 티비 프로그램에 나 를 호출해서 앉힌다. 티비 채널 선택권이 없는 나는 권유를 못이겨 서 건성으로 보다가 다른 급히 해결할 일들이 있 다고 핑계를 대고 자리를 피해서 나오곤 했다. 나 중에 슬그머니 무엇을 디미는데 보니 된장찌개, 김치찌개 등 여러 가지 간단하기도 한 한식 만드 는 방법 순서를 차곡차곡 적은 종이다. 그러면서 한마디 하는데 백주부의 의도는 누 구나 겁내지 않고 식단을 차릴 수 있도록 하는 착 한 마음이라고 부연 설명까지 덧붙이니 싫은 소 리도 못하면서 혼자 슬그머니 내민 레시피를 곁 눈질했다 한식 열악한 곳에서 고생을 시켰으니 계속 모 른 채 할 수도 없고 나는 죽어도 부엌에는 안 들 어갈 태세인데 난데없이 나타난 그놈의 백 선생 이란 자가 요새 얼마나 나를 심란하게 만드는지 3식 제공하던 케냐로 다시 돌아가고 싶은 마음 이 굴뚝이다.

ESSAY

놓아야 비로소 얻는다!

최근 영국의 저명 의류업체에 근 무하는 한국인 여성이 휴가차 우리 나라에 와서 상담을 청했다. 유럽에 건너가 디자이너로 근무한 지 십여 년이 지났는데, 근래에 특히 정신적 번민이 심했다고 한다. 1천 대 1의 경쟁을 뚫고 유명 브랜드 회사에 발 탁돼 들뜨고 기쁜 마음으로 근무한 것도 잠깐, 동료 디자이너들을 상대 한 경쟁과 오랜 외국 생활에 지친 면 도 있었다. 하지만 더욱 심각한 것은 처음에 생각했던 것과 달리, 창조적 디자인 이 아니라 상업적 디자인에 몰두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처음에는 자신의 창조적 역량을 한껏 펼 수 있 으리라 생각했지만, 점점 회사 방침 과 상업성에 창조성이 파묻힐 수밖 에 없음을 알게 됐다. 이러한 상황탓에 겪는 정신적 번 민에서 벗어나고자 명상을 찾게 되 었는데, 아직 정식으로 배운 바는 없었다. 그래서 일단 간단한 명상법 을 소개해주었다. 그것은 ‘숨 보기’ 이다. 마음을 코밑에 집중하고 숨을 들이 쉴 때 ‘들이쉰다’, 내쉴 때 ‘내쉰 다’고 반복해서 염하면 된다. 숨 보 기 연습이 잘되면, 마음이 코밑으로 모이게 되어, 머리 아플 일도 가슴 아플 일도 배 아플 일도 없어진다. 마음은 집중하는 곳에 머무르기 때 문이다. 필자가 상황을 종합해볼 때 가장 좋은 처방은 ‘귀국’이었지만, 본인 은 아직 거기까지는 생각해보지 못 한 듯했다. 어떻게 해서든 현재 상태 를 유지하면서 잡다한 문제를 해결 하려고만 하니 명쾌한 답이 나오지 않았던 것이다. 물론 명상을 통해 일 시적으로 마음을 가라앉히고 좀 더 효과적으로 업무에 임할 수는 있다.

하지만 그 자체로 근원적 문제가 해 결되는 것은 아니다. 마음을 가라앉 힌 데서 한발 더 나아가 현재 상황 에 대한 객관적 통찰을 할 필요가 있 는 것이다. 이러한 조언을 해주니 자신은 거 기까지 미처 생각하지 못했으며, 모 든 문제가 단번에 해결되는 명답이 라고 하면서 좋아했다. 하지만 또다 시 고민이 생겼다. 세계적 유명 브랜 드의 디자이너가 돼 아버지가 너무 나 기뻐하고 지금까지도 여기저기 자랑하고 다니는데, 그런 아버지에 게 큰 실망을 안겨드릴까 걱정된다 는 것이다. 한 가지 근심이 해결되면 또 다른 걱정이 생기는 게 인간사다. 그렇다면, 겉포장만 화려해 보이는 이 일에 계속 매달림으로써 아버지 인생을 대신 살아줄 것인가, 아니면 한 박자 쉬어가면서 내실을 찾는 자 신의 인생을 살 것인가? 스스로 결 정해야 할 일이다. 인도네시아 원주민들은 원숭이를 손쉽게 잡는다. 발 빠르고 나무도 잘 타며 민첩하기 짝이 없는 원숭이가 왜 그리 쉽게 잡힐까? 한마디로, 포기하지 못하기 때문 이다. 큰 나무나 단단한 흙더미에 작은 구멍을 내고, 그안에 원숭이가 좋아하는 음식을 넣는다. 그리고 조 금 떨어진 곳에 숨어서 지켜보면 ‘ 상황 끝’이다. 원숭이는 구멍 속에 손을 집어넣어 음식을 꺼내려 한다. 하지만 음식을 손에 꽉 움켜쥐고 있 기 때문에 주먹이 구멍에서 빠져나 오질 않는다. 심지어 사람이 다가가 도 여전히 손을 움켜쥐고 있으니 소 리만 지르면서 도망가지도 못한다. 끝내 음식을 포기하지 못한 원숭이 는 잡혀서 음식이 되거나 팔려나간 다. 천만다행으로 살아서 애완동물 로 팔려가더라도 결코 자유는 없다. 모든 것을 주인님 뜻에 맡겨야 한다. 먹으라면 먹고 자라면 자야 한다. 마 음대로 다닐 수도 없다. 이런 점에서 보자면, 부처님은 포 기의 달인이다. 사람들이 쉽게 포기

하지 못하는 세가지를 포기했기에 위대한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다. 첫째는 쾌락을 포기했다. 태자로서 부귀영화를 누리며 곧 왕이 될 수도 있었지만, 그 자리를 포기하고 출가 했다. 둘째는 참선하여 삼매경에 이 르는 선정(禪定)을 포기했다. 출가 초기에 무소유처(無所有處) 선정과 비상비비상처(非想非非想處) 선정 을 배웠다. 하지만 선정은 탐욕 성 냄 어리석음을 제거하지 못한다는 것을 깨닫고 과감하게 떠났다. 셋째 는 고행을 포기했다. 싯다르타는 호 흡을 멈추는 고행, 음식을 줄이거나 끊는 고행 등 극심한 고행을 6년 동 안이나 했지만, 결국 고행이 해탈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결론에 이르 게 됐다. 고행이 부질없음을 깨달은 싯다르타는 목욕을 하고 수자타의 우유죽 공양을 받았다. 이렇게 해서 기운을 차린 그는 마침내 정갈한 몸 과 마음으로 보리수 밑에 풀을 깔고 앉아서 늙고 죽음의 원인에 대하여 사유하기 시작했다. “늙고 죽음은 태어남이 있기 때문 이다. 태어남은 생존에 대한 열망에 서 온다. 생존 열망은 무엇이든 내 것으로 취하려 함에서 비롯한다. 내 것으로 취함은 애착 때문이다. 애착 은 느낌에서 온다. 느낌은 접촉으 로 생겨난다. 접촉의 근원은 육근( 六根)이다. 육근은 물질과 마음에서 분화한 것이다. 물질과 마음은 알음 알이(識)에서 생겨난다. 알음알이는 의도적 행위의 결과이다. 의도적 행 위는 무아(無我)에 대한 밝지 못함( 無明)에서 생겨났다. 그러므로 무아 에 대하여 밝아지면 결국 늙고 죽음 이 없어지는 것이다.” 이렇게 싯다르타는 쾌락과 선정, 그리고 고행을 과감히 포기하고, 늙 고 죽음의 원인에 대한 사유를 통하 여 해탈이라는 대자유를 얻게 된 것 이다. 이제 이틀 뒤면 원숭이해다. 우리 모두 원숭이를 귀감 삼아 놓을 건 놓아서 자유를 얻기를! 일러스트=이철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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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기 자

“ 국 을 고 을고 면 이 만에 에 들어 다.” 중국 오 을 10 오가 관계를 구하고 는 주 원 사( 대 동 제 구소 원 구위원)는 31일 “5·24 치로 역이 중 지만 ·중 국 을 통해 우회적으로 역이 이 지고 다”고 했다. 에나 는 상인이 위 방 으로 국 을 고 을선 전화로 국내 역상에 주 하면, 이 은 오전8시 인 중국 선 행 행기 오전 10시 30 선 도 후 리 진 (3 4 시 소요)로 이동 이 날 오 전 행 국제열 오후 6시 30 도 등의 과정을 거 다는 것이다. 사는 “ ‘ ’

“통일나 를어 에어 면 을지 지 ( )를 모아주 세요.” 통일과 나 (이사장 안 )은 31일 “국민이 모은 소중 는 국민의 에 라 야 다” 면서 “통일을 진시 수 는 사 아이 어를 앞으로 달 공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에서 ‘ ’만 국 들이 일 으로 어가고 다” “요 에서 가장 인기 는 상 은 국제 ‘ 기’ 제인 이부

국 이 이

할 정도”라고 했다. 에서 으로 오는 것은 주로 농수산 이다. 국내 농산 수입 자 는 “중국에서 국 내로 들어오는 고사리 도라지의 30 는 산으로 면 다”고 했 다. 국내 인터 에선 산 농수산 을 는 사이 를 할 수 다. 통일부에 면 1 85 이

안 이사장 은“ 의 상당 부 은 통일 전후 는 관계 진전 시에 요하겠지만, 통일을 위 각 야의 다 동에 대 지원이 상 ”이라고 했다. 안 이사장은 “ 모 은 론 앞으로도 계 될 예정”이라면서 “ 국민의 통일을 위 원이 수 통일은 리 수 다”고 했

후 개인 원에서 의 가 을 만 이산가 은 3400 에 이 다. 정부 에 고하지 않고 만 사 까지 치면 공 상 자 수는 1만 에 할 것으로 정 다. 본지가 지 달 23 28일 자 200 을 대상으 로 사를 과 자 10 중 은 의 가 과 통화를 하고 1 인당 164만원을 하는 것 으로 나 다. 지 해 유 세 , 세계 계획 ( )등을 통해 에 들어 인도 적 지원 1102만달러( 126 원) 는 전 우리 정부가 다. 민 원 의 인도적 지원도 국제기구 등을 통 해 우회적으로 상당 이 으로 전달 되고 다. 이처 각 야에서 과 관련해 다 동을 하는 사 들은 의 들이나 지인들과

다. 은 3월 중 통일 야 들과 전 가들이 여하는 세미나 를 열어 통일나 의 과제에 대 해 론도 할 예정이다. 은 국민 공모 세미나에서 나 의견들을 대로 상 기 중 구 적인 사 야를 정 개인들로부터 사 청서를 받 아 공정 사를 거 를 행 하기로 했다. 아이 어는 는 개인 의

등 를 통해 시 으로 소통하고 는 정이다. 중국과 대만은 1 4 이후 38 만인 지 1 8 부터 방 을 시 했다. 현 안 사이에는 800만 의 관 이 오가고 역 이 1 00 달러에 이 다. 일도 1 2 이후 300만 의 서 인과 140만 의 동 인이 했고 1 80 대부터 지 2 , 소 3600만 을 주고받 다. 은 25 전 ‘민 구 원들의 자 유로 접 을 현 다( 기본 의서 제1 )’고 의했다. 통 일부는 31일 “ 기본 의서는 현 도 유 하다”고 인했다. 통 ·통행·통상의 3통( )은 공 적 으로는 지만 이미 민 원 에서는 그 이 허 어지고 다. 어 정권도 이 리를 을 수는 없다. 서 대 수는 “ 도 개혁·개방을 하지 않고는 지 의 제를 유지할 수 없다” “ 주민들 이 만나고 하는 것이 통일의 시 ”이라고 했다. 통일은 만 이다. 기자

로 수 고 4 용지 1 3장 이면 하다. ‘우수아이 어’에 대해서는 시상( )도 할 예정이 라고 은 밝혔다. 아이 어는 이 일( . ), ( 3 561), 우 이나 방 접수 (서 시 중구 세종대로 21 52 8 )를 통해 가 하다. 의 전화는 1월 4일부터 3 560.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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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신년특집 2016 신년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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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월 2일 토요일 제29543호

후보들과 12~17%P 격차 반기문반기문 선두‐선두… 2위권2위권 후보들과 12~17%P 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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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구 없이 새해 맞는 국회

다음 대통령

국회는 31일에도 오는 4월 국회의 원 총선거의 선거구 획정안을 정하 는 공직선거법을 개정하지 못했다. 1 월 1일 0시부터 전국 246개 선거구 ᧝ǭ ‫ݡ‬ᖁ ݉ᯝ ⬥ᅕ ᱢ⧊ࠥ 는Ⱁ법적 ༉෥ ྕ᮲‫ݖ‬근거가 없어졌다. ᦩ℁ᙹ 정의화 국회의장은 중앙선관위 산 하 선거구획정위에 “오는 5일까지 현행 지역구 246석을 ݉᭥ 기준으로 선거 구 획정안을 마련해 제출해 달라”고 ᗱ⦺Ƚ 요청했다. 정 의장은 농어촌 지역구 감소 폭을 줄이기 위해 시·군·구의 ၶᬱᙽ ྙᰍᯙ 일부를 떼내 인접 지역구에 붙이는 예외도 일부 허용하자고 제안했다. 정 의장의 의견대로 선거구가 획 정되면 수도권 선거구는 늘어나지 만, 인구가 적은 농어촌 지역의 선거 구 감소가 불가피해진다. 국회 관계자는 “정 의장은 획정위 가 제출하는 획정안을 오는 8일 본회 2017년 대선의‘야권(野圈) 단일 후 의에 직권 상정할 것”이라고 했다. 하 보 적합도’에서 신당 창당을 추진 중 지만 여야 모두 정 의장의 직권 상정 인 안철수 의원과 더불어민주당(약칭 방침을 거부하겠다는 입장이어서 8 더민주) 문재인 대표가 치열하게 경합 일 본회의에서도 획정안이 통과될지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다음 대선에 는 미지수다. 새누리당은 이날 의원 서 야권의 단일 후보로 가장 적합한 인 총회를 열어 ‘선(先)민생 법안 처리, 물은 누구라고 생각하는가”란 질문에 후(後)선거구 획정’을 당론으로 정했 안 의원을 선택한 응답자가 22.7%였 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개 다. 21%를 기록한 문 대표를 오차범위 혁 법안과 민생 법안 처리 없이는 정 내에서 앞섰다. 박원순 서울시장 치적인 선거구 획정을 먼저 앞세우 (17.9%), 손학규 전 새정치민주연합 는 일은 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러 상임고문(15.2%)이 뒤를 이었다. 나 야당은 여당이 ‘민생 법안’이라고 지역별로는 안 의원이 부산₩경남을 하는 노동개혁법 등을 서둘러 통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선두였다. 서 시켜줄 생각이 없다. 이종걸 더불어 울에선 의원(24.6%), 문 직권 대표 민주당 안 원내대표는 정 의장의 (19.6%), 손 전대해서도 상임고문(18.2%), 박 상정 방안에 “(새누리당이 시장(17%) 순이었다. 광주₩전라에선 협상에서) 변화가 없으면 우리가 받 안아들이기 의원(28.2%), 박 시장(25.3%), 문 어렵다”고 거부 의사를 밝 대표(22.1%) 등의 경쟁이 치열했고 손 혔다. 원선우 기자 전 고문은 13.2%였다. 부산₩경남은 문 대표(23.4%)가 박 시장(20.7%), 안 의원(19.9%) 등과 오차범위 내에서 접 전 양상이었다. 지지 정당별로는 더민주와 안철수 신 당 등 야권 정당 지지층에선 문 대표 (34.9%)와 안 의원(30.1%)이 선두 경 쟁을 벌였고 다음은 박 시장(20.1%), 손 전 상임고문(9.8%) 등이었다. 새누리당 지지층은 손 전 상임고문(25.4%)이 선 두였고 그 뒤는 안 의원(23.3%), 박 시 장(11.7%), 문 대표(6.4%) 등의 순이었 다. 연령대별로는 20대와 30대에서 문 대표가 각각 33.8%, 37.2% 지지율로 선 두였다. 안 의원은 40대에서 28.9% 지 지를 얻어 1위였다. 50대, 60대 이상에 서는 손 전 고문이 각각 25.9%, 26.5% 지지율로 가장 앞섰다. 한편 새누리당 대선 후보 적합도는 김무성 대표 33.8%, 오세훈 전 서울시 장 15.2%, 김문수 전 경기지사 11.1%, 정몽준 전 대표 9.9% 등이었다.

누구를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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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와 미디어리서치는 2016년 신 년을 맞아‘다음 대통령, 누구를 생각하십 니까’란 주제로 정치인 지표(指標) 조사 를 실시했다. 2017년 12월 대선까지 정기 적으로 실시할 이 조사를 통해 주요 정치 인들의 부침(浮굸)을 확인할 수 있다. ◇대통령 후보 지지도 이번 조사에선 우선 반기문 유엔 사무 총장과 함께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문재 인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조사 대상 9명의 이름을 불러준 다음‘누가 다음 대통령이 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가’라고 물었

야권 단일후보 적합도 安₩文, 1.7%P차 경합

與는 김무성 34% 선두

최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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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결과는 반 총장의 강세와 다른 후보들 의 치열한 2위 쟁탈전으로 요약된다. 반 총장의 지지율은 27.4%로 2위권 그룹에 비해 12~17%포인트가량 앞섰다. 다음은 문 대표(15.2%), 김 대표(10.6%), 박원순 서울시장(10.3%), 안철수 무소속 의원 (9.9%) 등이 오차 범위 내에서 경쟁을 벌 였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5.3%), 손학규 전 새정치연합 상임고문(2.9%),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1.9%), 김문수 전 경기 지사(1.8%) 등이 뒤를 이었다. 반 총장은 수도권(27.3%), 영남권 (26.0%), 호남권(24.4%) 등 전 지역에서 선두였다. 응답자의 이념 성향별로는 보 수층(30.6%)과 중도층(33.1%)에서 1 위였고, 진보층에서만 17.9%로 문 대 표 (28.6%)와 박 시 장 (19.8%)에게 밀렸다. 반 총장의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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潘, 수도권 등 전지역 1위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었다. 통계적으로 는 누가 딱히 앞선다고 할 수 없다는 의미 진보층서만 文₩朴에 밀려 다. 다음은 오 전 시장(8.0%), 손 전 상임 고문(4.9%), 김 전 지사(4.4%), 정 전 대 후보서 반기문 제외하면 표(3.9%) 등이었다. 반 총장의 표(票)는 문재인₩김무성 0.1%P 差 김 대표(21.4%)로 가장 많이 이동했고 다 음은 안 의원(13.6%), 박 시장(11.7%), 세에 대해 미디어리서치 이양훈 수석부장 문 대표(7.8%) 등의 순으로 옮아 갔으며, 은“글로벌 지도자 경력을 갖고 있으면서 지지할 후보가‘없다’또는‘모르겠다’는 도 국내 정치와 거리를 두고 있기 때문에 부동층으로 바뀐 경우도 17.7%였다. 새로운 인물이란 이미지도 지니고 있다” ◇이 후보가 대통령감인가? 며“하지만 유엔 사무총장 임기가 끝나는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정치인들에 대해 올해 말 이후 그의 정치 행보에 따라 지지 국민이 과연‘대통령감’으로 생각하는지 율이 크게 요동칠 것”이라고 했다. 도 파악했다. 조사 대상자 이름을 하나하 그다음은 대선 출마 여부가 분명치 않 나 불러주면서 응답자들에게‘이 사람이 은 반 총장을 제외한 8명을 대상으로 똑같 대통령이 되면 좋을 만한 사람이라고 생각 은 질문을 던졌다. 반 총장이 빠질 경우 대 하는가’라고 물었다. 선 구도의 변화를 파악하기 위해서였다. 이 항목에서 지지율 선두인 반 총장만 그 결 과 문 대 표 (16.7%)와 김 대 표 유일하게‘그렇다’(48.8%)가‘아니다’ (16.6%), 안 의원(14.0%)과 박 시장 (42.7%)보다 높았다. 나머지 8명에 대해 (13.9%)이 오차 범위 내의 지지율 차이로 대통령감으로 보는 긍정적 평가는 박 시 장(32.9%), 문 대표(28.1%), 김 대표 (26.0%), 안 의원(24.3%), 오 전 시장 (20.7%), 손 전 상임고문(15.0%), 김 전 지사(12.0%), 정 전 대표(9.2%) 등의 순 이었다. 지난 12월 28~29일 전국 19세 이상 1000 명을 대상으로 집전화와 휴대전화를 병행 한 RDD(임의번호걸기) 방식으로 실시한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5.1%다. 중앙선 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www.nesdc.go.kr)에서 관련된 상세 여 ᱶ༞ᵡ ʡྙᙹ 론조사 자료를 볼 수 있다. 홍영림 기자

4년새 바뀐 여론‐ 궦소득 분배보다 경제성장이 중요궧

국민 59%“올해 경제, IMF때처럼 위기”

성장 중요성 12%P 증가한 51%

조선일보₩미디어리서치 여론조사에 따 이 가장 높았다. 다음은 20대(72.7%), 50 르면 국민 중 58.6%는‘올해 우리 경제가 대(62.5%), 40대(55.6%) 순이었다. 소득 IMF 당시처럼 위기일 것’이란 주장에 공 수준별로는 중상층(63.7%), 중하층 감했다.‘공감하지 않는다’는 전망은 (61.6%), 하층(59.9%) 순이었다. 35.3%였다. 정치 성향별로는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특히 가계 생활 형편에 상대적으로 더 내년 경기를 부정적으로 전망하는 비율이 민감한 여성(60.1%)이 남성(57%)보다 각각 66.7%와 59.6%로 다수였다. 정부 경제 전망이 부정적이었다. 이는 가계 부 ₩여당에 대한 지지가 높은 보수층에서도 채가 1100조원을 넘어서고 소비 절벽이 절반 이상(52.8%)이 올해 국가 경제가 위 우려되는 상황과도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기 상황으로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지 보인다. 정당별로는 현 정부의 경제정책에 비판적 직업별로는 블루칼라와 자영업자가 경 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자의 73.9%가 제 위기설에 가장 크게(63.7%) 호응했다. ‘IMF 도래설’에 공감했다. 뒤이어 화이트칼라(62.2%), 대학생 미디어리서치 김지연 부사장은“경제 (61.7%), 농₩수산업자(53.4%) 등 순이었 상황이 계속 나빠지면 올해 총선에서‘정 다. 연령별로는 살림살이와 육아 비용 등 권 심판론’이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에 고민이 큰 30대(72.1%)의 경제 위기감 했다. 김은정 기자

궦복지수준 무리한 확대 반대궧 55% 조선일보₩미디어리서치의 신년 여론조 사에서‘현 시점에서 경제성장과 소득 분 배 중 무엇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가’ 라는 질문에‘경제성장’이 50.5%,‘소득 분배’가 45.1%였다. 지난 대선을 앞두고 미디어리서치가 2011년 5월에 실시한 조 사에선 동일한 질문에‘ 경제 발전’ (38.5%) 비해‘소득 분배’(55.2%)가 더 높았지만 이번 조사에선 역전됐다. 4년 만 에 경제 발전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12%포인트 증가하면서 국민 다수 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30대 이하에선 소득 분배,

40대 이상에선 경제성장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64.3%, 30대 67%가 소득 분배가 더 중요하다고 응답한 반면, 40대와 50대에선 경제성장 이 더 중 요 하 다 는 응 답 이 54.1%와 60.2%였다. 4년 전 조사와 비교하면 2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경제성장이 더 중요하다고 답한 비율이 증가했다. 특히 60세 이상에 선 경제성장이 중요하다는 비율이 46.6% 에서 71.7%로 대폭 증가했다. 한편 향후 복지 정책의 방향에 대해선 ‘당분간 복지 확대보다는 경제성장에 주 력해야 한다’(30.9%),‘현재 세금 수준에 서 복지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23.6%) 등 복지 수준의 무리한 확대를 원하지 않 는 비율이 54.5%로 절반 이상이었다.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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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금을 조금 더 걷어서 복지 수준을 높 여야 한다’(31.0%),‘세금을 많이 걷어서 복지 수준을 대폭 높여야 한다’(9.1%) 등 복지 수준 향상을 원하는 비율은 40.1%였 다. 엄보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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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월 2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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丙申年의 행복 ‘旦(단)’이라는 한자를 대하면 꼭 그림 을 보고 있는 것 같다. 지평선 위로 떠오르 는 해 모양이다. 그래서 1년의 첫 해가 뜨 는 날을 원단(元旦)이라고 하나 보다. 오 늘도 전국 곳곳에서 빨갛게 떠오르는 해 를 보며 새해 소원을 빈 이들이 많았을 것 이다. 바람은 제각각이지만 이루고자 하 는 목표는 똑같다. 행복이다. ▶행복은 손에 잡힐 듯하다 빠져나가는 바람 같다. 돈이 많으면 행복해질까? 권력 을 잡으면? 중국에 이런 우화가 전한다. 지옥에 간 사내가 염라대왕 앞에 섰다. 그 는 소원이 이뤄지지 않으면 다시 살려줘 도 이승에 돌아가지 않겠다고 한다. “고관 아들로 태어나 몇 만평 땅과 황금과 예쁜 아내와 백 살까지 살며 잘난 자식들을 두 고….” 그러자 염라대왕이 말한다. “이 사 람아, 그러면 내가 다시 태어나지.” 미망( 迷妄)에서 못 깨어나기는 지옥에 떨어진 사내나 염라대왕이나 오십보백보다. ▶도스토옙스키가 한 말이 있다. “우리

가 잘 몰라서 그렇지 우리는 모두 행복하 다.” 그는 한때 도박으로 빈털터리가 됐 고 시베리아로 유배 갈 만큼 불행했다. 그 는 어떤 역경에도 행복은 있게 마련이라 는 얘기를 하고 싶었을 것이다. 문제는 어 떻게 그걸 발견할 줄 아느냐다. 링컨은 “ 사람은 자신이 행복해지겠다고 결심한 딱 그만큼만 행복해진다”고 맞장구친다. 여 기서 행복은 그렇게 되고자 하는 의지의 문제가 된다. ▶그런 점에서 청나라 문인 김성탄은 행복할 자격이 있었던 사람 같다. 그가 읊 은 ‘내가 행복한 때 서른 세 가지’에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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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들이 있다. 겨울 밤 술을 마시다 창 밖을 내다보니 함박눈이 펄펄 내릴 때, 받아낼 가망이 전혀없는 차용증서를 불태워 버릴 때, 누군가 날리던 연(鳶) 줄이 끊어져 연 이 날아가는 것을 볼 때…. 이렇게 행복의 주관적 조건만 얘기하다보면 제 할 일 못 하고 세금만 축내는 정치인들이 ‘휴~’하고 안도의 숨을 쉴지 모르겠다. ▶그러나 젊은이들이 일자리 없어 자 기가 물고 나온 숟가락을 한탄하고 태어 난 나라를 원망하는 세상에선 아무리 마 음가짐을 다져도 행복해질 수 없다. 새로 운 1년이 시작한다. 올해는 366일, 8784시 간. “당신이 분노하는 1분 동안 당신은 60 초의 행복을 잃어 버리는 것”이라는 얘기 가 있다. 미국에서 1960년 대학을 졸업한 여성들의 행복도(度)를 조사했다. 졸업 앨 범 사진에서 활짝 웃던 여성들은 40년이 지나서도 “나는 행복한 사람”이라고 믿고 있었다. 미간의 주름보다 입가의 미소가 많아지는 한 해가 되시길. 김태익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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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2년 콜럼버스가 배 세 척을 이끌고 신대륙에 도달했을 당시 유럽인은 중국 을 이상향으로 생각했다. 콜럼버스의 항 해 목적지도 애초 종이와 화약이 탄생한 선진국이었다. 그 시기 중국을 통치하던 명(明) 왕조는 나라를 개방하고 무역을 권 장했다. 황제의 최측근 정화(鄭和)가 중 동·아프리카까지 30여 개국을 순방한것 도 그때였다. 정화는 콜럼버스보다 1세기 앞선 인물이었다. 하지만 그가 첫 항해에 나선 1405년, 선단(船團) 규모는 317척에 달했고 배마다 평균 90명이 탑승했다. 당 시 중국과 유럽의 국력 격차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컸다. 문제는 그 후 중국의 정치였다. 관료와 환관(宦官)의 권력 다툼이 끊이지 않았다. 황제가 바뀌고 정치 주도권이 관료 집단 으로 넘어가자 대형 선박 건조가 금지됐 다. 항구가 하나 둘 폐쇄됐다. 중국은 개방 형 국가에서 내부 지향적 국가로 변해갔 다. 세계의 부(富·GDP)를 40% 안팎 창출 한 것으로 추정되던 1등 국가가 정치 리더 십의 혼돈으로 무너지기 시작했다. 몇 차 례 부흥기가 있었으나 유럽이 르네상스를 거쳐 산업혁명으로 뛰어갈 때까지 중국의 쇄국(鎖國) 기조는 바뀌지 않았다. 중국이 유럽 후발국가에 밀리게 된 갈림길은 명 나라 때부터였다는 사실이 최근 많은 연 구 결과로 증명되고 있다. 역사의 갈림길에서 내리는 결정은 국 가의 운명을 좌우한다. 잘못된 결정이 누 적되면 국가는 몰락한다. 1868년 일본에 서 메이지 유신이 단행될 때 우리는 그것 이 정한론(征韓걩)으로 발전하고, 42년 뒤 엔 한·일 강제합방으로 이어질줄은 내다 보지 못했다. 일본의 유신 이후 우리도 40 년 이상 국가 진로를 선택할 시간을 가졌 다. 그러나 나라를 개방하자는 세력과 문 을 닫자는 세력이 대결하며 세월을 보냈 다. 조선의 정치 집단은 결단을 내리지 못 하고 나라와 백성을 식민 지배로 몰아넣었 다. 일부 정치 엘리트들은 그 충격을 이기 지 못해 자살하거나 해외로 망명했다. 그 들은 명 왕조가 나라 문을 닫고 300여 년 흐른 뒤 유럽산 대포가 화약의 원조(元祖) 국가를 무너뜨리는 것과 비슷한 충격을 느 꼈을 것이다. 지금 이 순간 우리도 역사적 갈림길에 서 있다. 우리는 1945년 해방 이후 대한민 국을 세우며 자유민주주의와 자본주의 체 제를 선택했다. 1960년대부터는 나라를 개 방하는 정책을 표방했고, 1987년에는 장기 간의 군부 시대를 마감하고 민주화 시대를 열었다. 우리 세대는 역사의 고비마다 최 선의 선택을 했다고 자부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자부심을 한껏 즐기기도 전에 한 시대를 마감하는 종소리가 들리 기 시작했다. 가장 뚜렷한 증상은 경제에 서 오고 있다. 벌써 5년째 2%대의 저성장 이 이어지고 있다. 선진국 문턱에서 2% 성 장에 머물고 있다는 것은 나라가 정체되 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우리 1인당 국민 소득은 2만8000달러 안팎이다. 일본의 경 우 1인당 국민소득 2만달러 시기에 평균 4% 성장했다. 이대로 가면 선진국 문 앞에 서 얼씬거리다 뒤로 밀려날지 모른다. 여 기서 주저앉을 수 없다. 경제를 다시 일으 켜 세우기 위해 결단을 내려야 할 순간을 맞았다. 우리 경제는 경공업으로 출발해 중공업 으로 국부(國富)를 쌓았다. 그러나 산업화 의 완성은 서비스 업종을 통해 이루어져 야 한다. 글로벌 회계 법인이 탄생하고 여 러 국가에서 계열 병원을 운영하는 한국 형 다국적 병원, 골드만삭스·블랙스톤 같 은 금융 회사가 나와야한다. 경공업이 1차 산업혁명, 중공업이 2차 산업혁명이었다 면 서비스 분야는 3차 산업혁명이다. 서비 스 산업 혁명을 일으켜야 산업화에 성공했 다고 자부할 수 있건만 아직 그 길로 들어 서지 못하고 있다. 갈림길에서 정치의 방 해로 나라가 전진하지 못하는 것이다. 해 방 후 두 세대가 공업화 시대의 주역이었 다면 앞으로 두 세대는 서비스 혁명을 통 해 진정한 산업화를 이룩해야 할 과업을 안고 있다. 올해는 1987년 민주화 이후 30년째 되 는 해이다. 30년의 민주화 시대는 평화적 정권 교체를 정착시켰다. 하지만 이때 만 들어놓은 여러 제도의 부작용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커지고 있다. 대학은 너무 많아 고학력 실업자를 양산하고 있다. 민 주화 바람을 타고 등장한 기구·단체들이 잉여(剩餘) 부실 자산으로 변질되고 있다. 무엇보다 정치의 부실화가 나라 발전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것을 국민은 누구나 느끼고 있다. 5년짜리 단임 대통령들은 임 기 내 업적을 내겠다고 엄청난 세금이 들 어가는 사업을 겁 없이 밀어붙였다. 효율 성을 무시한채 세종시를 만들고 너도나도 무상(無償) 복지를 추진했다. 운동권 세력 들은 해묵은 ‘민주화’깃발을 휘두르며 국 정 현안마다 반대 투쟁으로 맞서고 있다. 민주화의 과잉 현상이 발목을 붙잡고 있 는 것이다. 이제 우리는 다음 세대를 위해 과도한 자유를 억제하는 성숙한 민주국가 로 갈지, 아니면 자유의 권리를 멋대로 휘 두르는 사이비 민주국가로 갈지 또 한 번 역사의 갈림길에 섰다. 때마침 동북아 정세도 우리를 당황하게

하고 있다. 우리는 미·일 동맹과 중국간의 밀고 당기는 알력 속에서 작년 한해를 보 냈다. 우리를 둘러싼 강대국 간의 각축(角 逐)은 한반도 북부에 급변 사태가 일어나 거나 힘의 공백이 생길 때 곧바로 우리 생 존 문제로 다가올 것이다. 경계해야 할 것 은 단기적 현상 변화를 장기적 추세로 오 판해 우리 스스로 안보의 좌표를 성급하게 조정하는 것이다. 작년 9월 박근혜 대통령 의 중국 전승절 행사 참석은 한·중 관계를 다른 차원으로 발전시켰지만 한·미 동맹 에 적잖은 부담을 안겼다. 이를 계기로 미 국 정가에 확산된 한국의 중국 경사론(傾 斜論)은 올 11월 미 대선의 향방에 따라 양 국의 쟁점 현안으로 급부상할 수 있다. 한· 미 관계를 하루빨리 ‘전승절 참관 이전’으 로 복구하지 않으면 안 된다. 한·미 동맹을 강화해 중·일 대립의 영향이 한반도로 미 치는 것을 차단하고 그렇게 시간을 버는 동안 경제와 안보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 그것이 우리에게 부여된 가장 현실적인 통일의 길이기도 하다. 조선일보는 2015 년 통일과 나눔 운동을 통해 온 국민의 통 일 열기를 실감했다. 올해는 ‘통일은 만남 이다’는 주제로 민족의 열망을 더욱 농축( 濃縮)해갈것을 다짐한다. 한국인의 평균수명은 81세이다. 할아 버지와 아버지, 그리고 손자까지 3대(代) 가 공존해야 하는 시대이다. 이는 산업화 세대나 민주화 세대나 죽기 전에 아들·손 자 세대로부터 가혹한 평가를 받아야 한 다는 말이다. 벌써 그런 조짐은 뚜렷하다. 흙수저, 비정규직을 양산했다는 불만이 청 년층에서 쏟아지고 있다. 갈림길에서 잘못 된 결정을 내리거나 결단을 미루면 생전에 후대(後代)로부터 책임을 추궁당할 수 있 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지금 우리에게 가장 절실한 것은 역사 의 갈림길에 서 있다는 인식이다. 그 길목 에서 조그만 실수들이 쌓이고 쌓이면 머 지않아 나라가 무너지는 큰 재앙(災殃)이 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성장시대와는 달리 경제는 우울한 소식뿐이다. 이웃 나 라들은 끊임없이 한반도를 압박하고 있다. 정치는 명나라처럼 기득권 세력들 간의 패 싸움으로 인해 짜증 나는 장애물로 인식되 고 있다. 한국의 정치 엘리트 집단이 지금 처럼 새로운 비전과 리더십을 보여주지 못 한 채 무능하고 부패한 모습만 보이면 국 가의 쇠퇴(衰退)는 불 보듯 뻔하다. 올 4월 엔 총선거가 있다. 온 나라에 성장 시대와 같은 뜨거운 활기(活氣)를 불어넣어 줄 생 각을 가진 새로운 인물들이 국정을 주도 하도록 해야 한다. 국민이 행동해야 할 때 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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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 합

파리 자택에서 만난 프랑스 최고 석학 자크 아탈리는 “가난과 재해 등으로 삶이 힘들어지자 이슬람권에선 과거 ‘칼리프 시대’를 동경하는 정서가 확산됐고, 생활이 어려워진 사람들이 엉뚱 한 곳에서 삶의 의미를 찾으려 하다 극단주의에 빠지게 됐다”며 “IS는 이런 경향이 극단적 형태로 나타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순영 프리랜서

한 국

“테러에 시달렸던 지구촌, 금융·환경위기 또 닥칠 것” 佛 미래학자 자크 아탈리 세계적 경제학자 존 케네스 갤브레 이스는 한때 ‘불확실성의 시대’라는 단 어를 유행시켰다. 우리가 맞이할 2016 년 새해도 여전히 불확실성의 시대다. 세계 곳곳에선 테러가 기승을 부리고 , 글로벌 경제에는 다시 어둠이 드리우고 있다. 기상이변도 심상치 않고, 중동과 서방세계의 이데올로기 갈등은 그 어 느 때보다 심각하다. 불확실성의 시대 를 뚫고 나갈 석학들의 지혜를 시리즈 로 들어본다. “지금 전 세계는 과거에 대한 ‘치명적 향수병(鄕愁病)’에 빠져 있다. 극단주의 정치 세력의 준동과 영토 분쟁 등에는 ‘과거가 더 좋았다’는 인식이 밑바탕에 깔려있다.” 2015년 세계는 이슬람 무장단체 ‘이 슬람국가(IS)’의 잇따른 테러와 대량 학 살, 극우·극좌 정당의 득세, 동북아시아 의 역사 갈등, 미국·중국의 남중국해 인 공섬 분쟁, 러시아의 군사적 팽창 등 다 양한 이슈들이 동시다발적으로 분출했 다. 새해 국제 정세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프랑스 출신 의 세계적 석학 자크 아탈리(72)는 이런 현상을 ‘과거에 대한 향수병(nostalgies)’ 이라는 개념으로 정리했다. 그는 “IS는 칼리프(이슬람 정치·종교 최고 지도자) 통치 시대, 중국은 중화주의 시대, 러시 아는 옛 소련의 영광을 재현하고 싶어 한다”며 “유럽의 극우주의도 결국엔 옛 날로 돌아가자고 외치는 것”이라고 말 했다. 아탈리와 지난 28일 파리 근교 뇌이 쉬르센에 있는 그의 자택에서 만났다. 그가 건넨 명함에는 컨설팅회사 ‘아탈 리 & 아소시에’대표와 마이크로 파이낸

스(무담보 소액대출) 전문 비정부기구 (NGO)인 ‘플라넷 피낭스’대표라는 직함 이 적혀있었다. 거실에는 다방면에 대 한 그의 관심을 보여주듯 경제·철학· 문학·미술·음악 등 각 분야 책들이 꽂 혀 있었다. —2015년은 1월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 테러로 시작해서 11월 ‘파리 연쇄 테러’ 로 마무리된 느낌이다. “11월 파리 테러 뉴스는 바로 이 집에 서 친구들과 저녁 식사를 하다가 들었 다. 나도 친구 한 명을 잃었고, 아들의 친 구도 중상을 입었다. 나는 2015년 초 신 문 기고에서 대규모 테러가능성을 예고 했었다. ‘파리 테러’소식에 올 것이 왔구 나 하는 생각이 스쳤다.” —IS가 어떻게 갑자기 시리아·이라크에 서 영토를 확보하고, 유럽을 직접 공격 할 정도로 성장할 수 있었을까? “갑작스러운 일은 아니다. 미국의 부 시정부가 이라크의 후세인 정권을 몰아 내고, 이라크 군대를 무력화시켰다. 그 힘의 공백 상태에서 IS가 탄생한 것이 다. 가난과 재해 등으로 삶이 힘들어지 자, 이슬람주의 사이에서 과거 ‘칼리프 시대’를 동경하는 정서들이 확산했고, 이에 동조하는 세력이 늘었다. 사실 이 런 과거에 대한 향수는 이슬람주의만 의 문제는 아니다. 세계 곳곳에서 벌어 지는 일이다.” —이를테면 어떤 향수를 말하는가? “푸틴은 러시아를 옛날 소련처럼, 시 진핑은 중국을 옛날 중화주의 시대처 럼, 에르도안은 터키를 과거 터키 제국 처럼 만들고 싶어 한다. 프랑스 극우정 당인 국민전선도 옛날 프랑스가 더 좋 았다고 말한다. 이런 생각들이 서로 충 돌하는 것이다. 또 생활이 어려워진 사 람들은 엉뚱한 곳에서 삶의 의미를 찾

으려고 하다 보니, 극단주의에 빠지게 된다. IS는 이런 경향이 극단적인 형태 로 나타난 것이다. 매우 치명적인 향수 병인 셈이다.” —왜 ‘치명적’이라는 수식어가 붙나? “미래를 부정하고, 과거로 회귀하려 고 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스스로 고립을 자초하고, 이웃과 갈등하게 된 다. 결국 자기 파괴적이 될 수밖에 없 다.” —미국·프랑스·러시아 등이 IS 공습에 나섰다. IS와의 테러 전쟁에서 이길 수 있을까? 이것을 이슬람 문명과 기독교 문명의 충돌로 볼 수 있나? “이전 테러 집단은 유목민처럼 움직 였지만, IS는 특정 지역에 정착해서 세 력을 확장하는 특징이 있다. 지속적으 로 공격하면, IS는 없어질 것이다. 하지 만 그것이 언제가 될지는 나도 모르겠 다. 그리고 IS사태를 ‘문명의 충돌’로 보 는 시각에 절대 동의하지 않는다. 테러 집단은 문명이 아니다. 이슬람주의 중 에서도 극히 일부일 뿐이다.” —IS 사태로 대규모 난민이 발생하면서 유럽도 위기에 빠졌다. 유럽연합(EU)이 해체될 것이라는 비관론까지 나온다. 영국도 EU 탈퇴를 거론한다. “유럽의 인구가 총 5억명이다. 올해 유럽으로 들어 온 난민이 100만명 조 금 넘는다. 그래 봐야 총 인구 의 0.2% 에 불과하다. 물론 유럽이 이들을 적절 한 방식으로 수용하기 위해선 적응 기 간이 필요하다. 영국은 난민 사태 이전 부터 EU 탈퇴를 말했었다. 난민은 핑계 일 뿐이다. 난민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 에서 유럽의 정치·경제적 통합력은 더 욱 견고해지리라 생각한다. 약 30년 후 EU는 연방제로 거듭날 것으로 본다.(아 탈리는 뛰어난 미래학자이기도 하다.

지금 파리 루브르박물관에선 아탈리가 2006년 쓴 ‘미래의 물결’의 내용을 바탕 으로 미래 모습을 그린 미술작품특별전 이 열리고 있다. 20여 년 전 ‘디지털 노마 드(유목민)’의 출현을 예견하기도 했다.) —2016년 국제 정세를 좌우할 변수 3가 지를 꼽는다면? “금융 위기와 환경 위기, 그리고 미국 대선이다. 테러리즘은 더 이상 변수가 아닌 상수(常數)로 본다.” —이 세 가지를 꼽은 이유는? “금융 위기는 이제 막 시작 단계이다. 국가 부채로 촉발된 위기를 지금은 ‘그 림자 금융(규제를 받지 않는 제2금융 권)’과 기업에 일시적으로 떠넘겼을 뿐 이다. 2016~2018년 새로운 경제 위기 가 찾아올 것이고, 그때는 각국 정부로 선 이를 해결할 무기도 별로 없을 것이 다. 또 과학자들은 올해 엘니뇨 현상(적 도 부근 바닷물 온도가 따뜻해지는 것) 이 극심할 것으로 예상한다. 기후 변화 는 날씨뿐 아니라 유가(油價)와 가뭄 등 을 통해 지정학에도 큰 영향을 준다. 미 국의 힘은 이전보다 쇠퇴했지만, 여전 히 세계 1위 강국이다. 누가 집권하느냐 에 따라 세계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 다. 지금은 힐러리 클린턴이 가장 유력 하다고 본다.” —경제적으로는 전 세계에 걸쳐 청년 실업이 가장 큰 ‘시한폭탄’이다. 세대 간 갈등 문제는 어떻게 될까? “아주 중요한 문제다. 기성세대는 힘 을 갖고 있다. 출산율이 낮은 선진국에 선 기성세대의 힘의 우위가 점점 확고 해질 것이다. 반면 후진국은 출산율이 높아 젊은 세대의 힘이 세질 수 있다. 결 국엔 전 세계적으로 볼 때, 선진국의 기 성세대와 후진국의 젊은 세대 간 갈등 이 커질 것이다.” 파리=이성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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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543호 2016년 1월 2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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궦美금리₩中침체₩低유가 3대변수‐ 올 세계 경제, 視界 제로궧 경제 석학들이 本紙에 밝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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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새해 경제 진단 올해 세계 경제는 마치 안개가 자욱한 먼바다에서‘해도(海圖) 없는 항해’를 할 상황에 놓여 있다. 작년 하반기부터 드리 운 미국 금리 인상, 중국 경기 침체, 국제 유가 하락 등 3대(大) 리스크 때문에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들다. 각종 경제연구기관의 예측력은 현저하 게 떨어져 있는 상황이다. 작년 초만 해 도 세계 경제는 2011년 유럽 재정위기 이 후 가장 좋은 한 해가 된다는 전망이 많 았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 보니 작년 세 계 성장률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 후 가장 낮은 2%대였다. 이에 본지는 리 처드 쿠퍼 하버드대 교수, 베리 아이켄그 린 UC버클리대 교수, 손성원 캘리포니아 주립대 교수, 스티븐 로치 예일대 교수, 타일러 코웬 조지메이슨대 교수(나이순) 등 5명의 경제 석학에게‘시계 제로(0)’ 상황에 있는 올해 세계 경제에 대한 진단 을 부탁했다. 이들은“올해 세계 경제가 작년보다 나아질 것이란 막연한 기대는 금물”이라고 입을 모았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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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 인상폭 1%포인트에 그칠 듯” 석학들은 미국이 과거와 달리 천천히 금리를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로치 교수 는 미국이 금리를 0.25%포인트씩 2~3차 례 올릴 것으로, 아이켄그린 교수는 3~4 차례 인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간 인상 폭이 최대 1%포인트에 그칠 것이란 얘기 다. 미국은 1994₩1999₩2004년 등 세 번의 금리 인상기 때 금리를 연간 7~8차례 올 렸고 인상 폭은 2%포인트 안팎이었다. 이 번엔 그 절반 정도의 속도라는 것이다. 과거보다 속도가 느리더라도 미국의 금 리 인상은 글로벌 금융위기 후유증으로 아직 허약한 세계 경제를 위협하고 있다. 손성원 교수는“신흥국들은 자금 유출을 줄이기 위해 미국을 따라 금리 인상을 해 야 한다”며“이는 이미 원자재 가격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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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겠지만, 인도네시아 등 많은 신흥국 경 제는 위기 상황이라고 느끼게 될 것”이라 연간 인상폭 1%p에 그칠 듯 며“미₩중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지 못 인상 속도 느려도 신흥국엔 고통 하면서 글로벌 성장도 느려질 수밖에 없 다”고 말했다. 반면 아이켄그린 교수는 궦中, 6.5% 성장 힘들 수도궧 “미국이 금리 인상을 견뎌내면 세계 경제 일부 석학 궦제로성장 향해 간다궧 도 견뎌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치 교수는 오히려“느린 금리 인상이 궦서비스 부문은 괜찮다궧 반론도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그는“금리를 천 천히 올리면 경제에 거품이 커지고, 이는 궦올해에도 저유가 계속궧 다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같은 상 공급 과잉, 단기간 해결 안 돼 황을 불러올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 등 원유 수입국엔 기회 ◇“중국, 6.5% 성장 지키기 어려울 수도” 중국 경제의 성장 속도가 느려질 것이 과 중국 침체로 고통받는 신흥국 경제를 란 데는 이견이 없었다. 그러나 경착륙이 더욱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코웬 냐 연착륙이냐를 두고는 의견이 갈렸다. 교수는“미국은 완만한 영향을 받는 데 그 아이켄그린 교수는“중국은 단순히 올해

뿐 아니라 2011년부터 계속 성장 속도가 떨어지고 있다”며“중국 경제가 해외 자 원₩부품을 적게 쓰는 구조로 바뀜에 따라 중국의 성장 속도가 다시 빨라진다 해도 글로벌 경제가 이득을 받을 기회는 사라 지고 있다”고 말했다. 손성원 교수는“최 근 경제학자들은 중국이 수요 부족과 디 플레이션(경기 침체에 따른 물가 하락) 심 리에 빠져 있다는 데 누구나 동의하고 있 다”며“올해 중국 경제는 정부의 목표 (6.5~7%)에 못 미치는 6% 성장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더 심한 비관론도 있었다. 코웬 교수는 “현재 중국의 성장률은 (정부 발표와 달 리) 3~5% 정도에 머물러 있다고 본다”며 “제로 성장을 향해 빠르게 가고 있다고 생 각한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가 발표하는

통계치를 신뢰할 수 없다는 뜻이다. 그러 나 로치 교수는“중국이 경착륙할 것이라 는 두려움은 지나치게 부풀려진 것”이라 며“제조업은 침체할 수 있지만, 이제 영 아기인 서비스 부문이 성장해서 메워줄 것”이라며 기대를 놓지 않았다. 그는“수 십 년간 10% 성장을 하던 나라가 6.5~7% 성장을 하는 것은‘뉴 노멀(new normal₩새로운 정상 상태)’이지 경착륙이 아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중국이 영 원히 10% 성장을 유지할 것이라고 믿는 사람들에겐 중국의‘뉴 노멀’도 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해에도 저(低)유가 이어진다” 석학들은 현재의 원유 공급 과잉 현상 이 단기간에 해결될 것으로 보지 않았다. 공급 과잉으로 이미 연평균 국제 유가는 1년 사이에 배럴당 102달러에서 50달러 대로 반 토막이 났다. 아이켄그린 교수는“올해도 세계 경제 성장이 지지부진하면서 유가 수요도 살아 나지 않을 것”이라며“유가는 더 오르지 못하고 기껏해야 2015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성원 교수는“미국 의 원유 생산이 지난 6년간 2배로 늘어났 는데, OPEC(석유수출국기구) 국가들은 여전히 원유 생산을 늘리고 있다”며“공 급 과잉 현상은 조만간 바뀌지 않을 것이 고, 유가는 더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산유국들은 직접 유가 하락의 고 통을 받을 것이고, 석유 생산이나 탐사 등 과 관련된 투자가 급감하는 여파로 석유 수입국도 투자와 성장이 떨어질 것”이라 고 봤다. 원유 수입국엔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쿠퍼 교수는“유가 하락은 원유 수출국에는 어려움이지만, 한국 같 은 원유 수입국에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방현철₩이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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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3%대 성장 도전했다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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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 또 늦추면 저성장 늪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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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 궨魔의 3% 성장률궩 뚫으려면 5대 절벽 넘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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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초 전문가들은“한국 경제의 재 도약을 이룰 마지막 골든 타임”이라고 절 박한 목소리로 입을 모았다. 대통령 임기 3년 차이면서 큰 선거가 없어 오직 경제에 만 전념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해였기 때문이다. 또 유럽발 경제 위기가 잦아들 고‘저유가₩저금리₩저원화 가치’라는‘신 (新) 3저(低)’국면이 펼쳐지면서 대외 여

건도 그 어느 때보다 좋은 편이었다. 박근 혜 대통령은 신년 회견에서 90분 중 절반 이상을 경제에 할애하며“경제를 역동적 으로 만들고 온기가 돌게 하면 올해 3.8% 성장이 가능하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하지만 실제 지난해 한국 경제의 성적표 는 초라했다. 정부의 4대 부문 개혁은 지 지부진했고, 메르스 등 예상치 못한 복병 까지 경제의 발목을 잡았다. 대부분 주력 산업은 중국과 일본에 밀려 넛크래커 신세 로 전락했다. 결국 대규모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고도 지난해 우리 경제는 기대에 한

참 못 미친 2%대 중반 성장에 그쳤다. 일단 새해 벽두부터 각종‘절벽’이 도 개혁의 골든 타임을 허비한 한국 경제 사리고 있다. 추경이 끝나고 정부 재정 지 는 올해 갈림길에 섰다. 새 성장 동력을 찾 출이 줄면서 나타나는‘재정 절벽’, 개별 고 극적 반등을 이뤄내지 못한다면 저성 소비세 인하 등 소비 활성화 대책 종료와 장이 고착화되면서 일본식 장기 불황이 실질임금 정체, 가계 부채 증가에 따른 급속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소비 절벽’,정년 연장으로 청년 취업 문 ◇5대 절벽에 내몰린 한국 경제… 3% 성 이 더욱 좁아지는‘고용 절벽’등이다. 장도 미지수 또 지난해 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가 정부는 올해 3% 성장률 사수(死守)를 용 수단을 총동원하고, 한국은행은 사상 목표로 내걸고 있다. 하지만 국내외 민간 최저 수준까지 기준금리를 인하한 터라 기관들은 대부분 잘해야 2% 중반대 성장 더 이상 쓸 정책 카드도 별로 남아 있지 않 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 이른바‘정책 절벽’이다. 여기에 1200

조원에 달하는 가계 부채,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못 갚는 좀비기업의 증가는 언제 든 시한폭탄으로 돌변할 수 있다. 올해를 정점으로 생산 가능 인구가 감소하는‘인 구 절벽’도 시작된다. 생산 가능 인구 하 락은 노동 공급 감소와 투자 저하로 이어 져 장기 성장률을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LG 경제연구원 신민영 수석연구위원 은“올해 경제를 더 안 좋게 만들 변수는 수두룩한 반면, 긍정적인 변수는 아무리 해도 잘 보이질 않는다”며“결국 기업이 혁신성을 키울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 고 이해관계자의 대립을 조정하는 정부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 다. 최규민₩양모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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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4월 총선 어느 黨을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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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월 1일 금요일 조선일보 土 日섹션 A5

서울, 與黨₩安신당 접전‐ 2030, 더민주가 安신당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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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2%로 1위에 올랐다. 새누리당과 안철 수 신당은 각각 21.1%와 12.8%였다. 한 편 강원에서는 새누리당과 더민주가 각각 31.7%와 28.6% 지지율로 접전 양상이었 다. 안철수 신당 지지율은 6.1%였다. 단국 대 가상준 교수는“충남북의 새누리당에 대한 관심은 여권의 유력 대선 후보로 거 론되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 대한 기 대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20₩30대, 40대, 50₩60대 선두 정당 달라 연령대별로 더민주는 20₩30대, 안철수 신당은 40대, 새누리당은 50대 이상에서 1위에 올랐다. 20대의 경우, 더민주

조선일보₩미디어리서치의 신년 여론조 사에서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약칭 더 민주)보다 안철수 신당이 더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만약 안철수 신당과 천정배 신당이 창당한다면 총선에 서 어느 당 후보를 지지하겠느냐”고 질문 한 결과, 새누리당(28,7%), 안철수 신당 (18.3%), 더민주(16.6%), 정의당(2.1%), 천정배 신당(1.7%) 순이었다. 새누리당과 더민주 등 현존 정당에 대 해서만 지지율을 측정한 결과에선 각각 35.5%와 20.2%였다. 두 조사의 여야(與 野) 지지율 차이를 비교하면 안철수 신당 충북₩충남 새누리 우세 이 창당될 경우 더민주(3.6%p)보다 새누 대전서는 더민주가 1위 리당(6.8%p) 지지층 이탈이 더 심각하다 는 의미다. 안철수 신당 변수가 발생하기 40代서 安신당이 선두 전인 지난 8월 미디어리서치 조사에서도 새누리당과 더민주의 전신(前身)인 새정 50代 이상 새누리 압도적 치민주연합 지지율은 각각 35.9%와 22.3%로 이번 조사와 비슷했다. (19.7%)와 안철수 신당(18.6%)이 비슷 ◇서울에서 새누리당과 安 신당 접전 했고 새누리당은 10.1%였다. 30대에선 총선 최대 승부처인 서울에서 새누리당 더민주(32.3%)가 안철수 신당(19.5%)에 (24.9%)과 안철수 신당(22.9%)이 오차 비해 비교적 큰 차이로 선두였고, 새누리 범위(±3.1%p) 내 접전을 벌이고 있었다. 당은 10.2%였다. 20대와 30대를 합치면 더민주는 18.4%였다. 경기와 인천에서도 더민주 26.1%, 안철수 신당 19.0%였다. 새누리당이 각각 28.3%와 29.6%로 선두 40대에선 안철수 신당이 22.6%로 1위 였다. 경기에서는 더민주(15.8%)보다 안 였고 더민주(19.8%)와 새누리당(18.5%) 철수 신당(22%) 지지가 높았지만, 인천 이 뒤를 이었다. 50대에선 새누리당 에서는 더민주(25.3%)가 안철수 신당 (40.5%), 안철수 신당(18.7%), 더민주 (11.1%)을 앞섰다. (8.8%) 순이었고, 60세 이상도 새누리당 충청권은 수도권과 비교해 안철수 신당 (58.7%), 안철수 신당(12.6%), 더민주 에 대한 기대가 약했다. 충남에선 새누리 (4.7%) 순이었다. 인천대 이준한 교수는 당(29.5%) 더민주(18.5%) 안철수 신당 “우리 사회의 중간 관리자급인 40대가 (15.4%) 등이었고, 충북에선 새누리당 기존 정당에 대한 실망감 속에 신생 정당 (43.9%) 더민주(3.2%) 안철수 신당 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 같다”고 (7.6%) 등이었다. 대전에서는 더민주가 했다. 최승현 기자

政權심판론, 國政안정론보다 10%p 높아 총선 이슈와 관련해 국정 안정론보다 정 권 심판론에 무게를 두고 있는 유권자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일보가 미 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신년 여론조 사에 따르면 올해 4월에 실시할 총선에서 “현 정부의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 여 당 후보에게 힘을 실어줘야 한다”(39.3%) 에 비해“정부 심판과 여당 독주를 견제하 기 위해 야당 후보에게 힘을 실어줘야 한 다”(49.8%)는 응답자가 더 많았다. 역대 총선에서 최대 승부처였던 서울에 서도 정권 심판론(51.1%)이 국정 안정론 (39.2%)을 앞섰다. 인천₩경기 역시 정권 심판론(50.1%)을 택한 비율이 국정 안정

론(40.7%)보다 높았다. 여권의 텃밭이라 할 수 있는 부산₩경남도 정권 심판론 (45.8%)이 국정 안정론(41.3%)을 근소 하게 앞섰다. 이에 비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지지가 높은 대구₩경북과 대전₩충청 에선 국정 안정론이 각각 49.2%와 48.3% 등으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박 대통령의 국정 운 영에 대해선‘매우 잘하고 있다’(17.2%) 와‘대체로 잘하고 있다’(30.8%)를 합친 긍정 평가 비율이 48.1%였다.‘매우 잘못 하고 있다’(20.1%)와‘대체로 잘못하고 있다’(27.1%)를 합친 부정 평가 비율 47.2%보다 다소 앞섰다. 최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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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표 사퇴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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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圈 지지자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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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미디어리서치 조사에서 더불 어민주당(약칭 더민주)과 안철수 신당 등 야권(野圈) 정당을 지지하는 응답자에게 ‘더민주 문재인 대표의 사퇴’에 대한 의 견을 물은 결과, 절반가량인 52%가 문 대 표의 사퇴를‘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 다. 나머지 절반은‘동의한다’(38.8%), ‘모름₩무응답’(9.2%) 등이었다. 문 대표에 대한 지지 여부는 야권 지지 층 중에서도 더민주와 안철수 신당 지지자 별로 뚜렷하게 갈렸다. 더민주 지지자의 다수인 82.5%가 문 대표 사퇴에 반대했다. 하지만 안철수 신당 지지자의 절반 이상인 62.3%는 문 대표의 사퇴에 찬성했다. 같은 야권 지지층이지만 세대별로도 의 견이 달랐다. 문 대표의 대표직 유지에 대 한 찬성 의견이 20대(64.3%)와 30대 (66.9%)에선 다수였다. 이와는 반대로 50 대와 60대 이상에선 문 대표 사퇴에 대한 찬성 의견이 각각 53.6%와 66.9%로 다수 였다. 40대에선 문 대표에 대한 지지와 반 대가 48.3%와 38.7%였다. 야권 지지자의 이념 성향별로도 차이가 있었다. 자신을‘진보’라 밝힌 응답자의 58.7%가 문 대표 체제를 찬성했다. 이에 비 해‘보수’또는‘중도’라고 한 응답자는 찬 성과 반대가 비슷했다. 찬반이 각각 48.7% 와 47.6%(보수), 44.7%와 46.5%(중도)였 다. 직업별로는 대학생(70.8%)과 사무직 (61.5%), 자영업자(56.6%)가 문 대표를 지지했고, 주부(52.2%)와 농₩어업(42%) 등에선 사퇴를 요구하는 비율이 상대적으 로 높았다. 김은정 기자

궦野圈 후보 단일화 필요하지 않다궧 55%‐ 궦필요하다궧 38% 우리 국민의 절반 이상은 올해 총선에 서 야권 연대가 이뤄지는 것에 대해 부정 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일보₩미디어리서치의 신년 여론 조사에서‘총선에 야권의 후보 단일화가 필요한가’라는 질문에‘각자 출마해서 국민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가 55.2%, ‘단일화가 필요하다’가 37.9%였다. 야 권 연대가 성사될 경우 총선 패배 가능성 이 높아지는 새누리당 지지층과 야권 연 대 없는 독자 노선을 표방하고 있는 안철 수 신당 지지층의 견해가 더해진 결과로 풀이된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새누리당(지지율 28.7%)은 야권 연대가 없는 다자(多者) 대결 총선에선 지지율 18.3%인 안철수 신당과 16.6%인 더불어민주당(약칭 더 민주) 등을 제치고 선두를 차지할 수 있 다. 하지만 두 야권 정당의 연대가 성사 돼 새누리당과 야권 연대 간의 양자(겱 者) 대결이 이뤄지면 새누리당은 야권 정 당들의 지지율 합(合)인 34.9%를 넘지 못한다. 이런 점을 우려한 때문인지‘총 선에서 야권 후보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새누리당 지지자 의 67%는‘(야당 소속 후보자들은) 각자

출마해서 국민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답했다. 야권 연대의 한 축인 안철수 신당 지지 층에서도 과반수인 52.3%가 야권 연대 를 반대했다. 더민주 지지층의 63.6%, 정 의당 지지층의 65.8%, 천정배 신당의 65.9%가 야권 연대에 찬성하는 것과 대 조적이었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파에 서도 야권 연대에 대한 반대(58.6%)가 찬성(33.1%)보다 높았다. 전문가들은“안철수 의원이 기존 야권 과의 차별화를 통해 당 정체성을 형성하 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안철수

신당 지지층도 야권 연대에 찬성하지 않 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서강대 이현 우 교수는“새로운 정치에 대한 욕구를 공략하며 창당 작업 중인 안철수 신당 입 장에서 야권 연대는 당의 정체성과 모순 된다”며“총선이 임박해지기 전까지는 안철수 신당 지지층에서 야권 연대를 긍 정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지역별로는 야권 연대에 부정적인 의견 이 많은 곳은 여당 지지층이 상대적으로 많은 대구₩경북(66.4%), 대전₩충청 (60.7%), 부산₩경남(57.7%) 순이었다. 엄보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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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Flickr/Evan Leeson(cc)

“2016년 캐나다 부동산 시장 식을 수 있다” 캐나다부동산協 예상보다 뜨거웠던 캐나다 부동산 시장이 2016년에는 식을 수 있다는 전망이 캐나다부동산협회(CREA) 보 고서를 통해 제시됐다.

저유가 3개 주에 영향 협회는 지난 15일 자 주택 재판매 전망 보고서를 통해 캐나다 국내 산 유주(産油州) 부동산 시장이 내년도 유가 반등과 함께 회복이 기대된다는 조건을 걸고, 일단 전망 수치는 낮췄 다. 저유가로 부동산 매매량이 줄고 평균가격 하락이 예상된 지역으로는 앨버타주·새스캐처원주·뉴펀들랜드 주가 지목됐다.

모기지 금리보다 규정변화가 영향

밴쿠버 가격·거래량 상승세 둔화 전망 한편 협회는 캐나다 국내 모기지 금리가 내년 말에 오를 전망이라며, 현행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는 한 매 매량과 가격 상승을 지지해줄 것으 로 내다봤다. 시장에 당장 파급효과 가 있을 요소로는 모기지 규정 변경 을 지목했다. 캐내다 연방정부는 주 택 구매시 최소 다운페이먼트 기준을 2016년 2월부터 변경 적용하기로 했 다. 내년 주택 구매시, 시가 50만달러 미만에 대해서는 최소 다운페이먼트 5%가 유지되나, 그 이상 금액에 대해 서는 최소 10%를 내야 한다. 100만달 러 주택 구매 시, 50만달러까지는 5% 인 2만5000달러를, 나머지 50만달러 에 대해서는 10%인 5만달러를 최소 다운페이먼트로 내야 한다. 즉 100만

달러 주택의 최소 다운페이먼트 기준 은 현행 5만달러에서 내년 2월부터는 7만5000달러로 오르게 된다. CREA는 “최근 모기지 규정 변경 발표는 정책 목표인 메트로 밴쿠버나 광역토론토를 넘어 주택시장을 냉각 시킬 위험성이 있다”며 “특히 규정변 경은 2016년 초에 적용되면 캘거리 의 매매활동을 줄일 수도 있다”고 지 적했다.

BC주는 가격 상승세 둔화될 전망 2015년에 11.5%가 오른 BC주 주택 가격은 2016년도에는 2% 상승에 그 칠 전망이다. BC주 주택가격 상승세 가 둔화하고 거래량도 조정되면서 캐 나다 전국 주택 가격도 2015년 같은

상승세가 2016년에는 유지되지 않을 전망이다. CREA는 2015년에 44만2600달러 로 전년대비 8.4%오른 캐나다 전국 평균 주택가격이 2016년도에는 전년 대비 1.4% 오른 44만8700달러가 될 전망이라고 예상을 밝혔다. 한편 2016년도에 집 값이 가장 많 이 오를 지역으로는 단독주택 매물 부족 현상이 일어난 온타리오주가 지 목됐다. 온타리오주 집값은 2.9% 상 승이 예상됐다. 2015년에 뜨거운 상 승세를 보였던 BC주와 메트로밴쿠버 집값은 온타리오주에 이어 약 2% 상 승이 예상됐다. 집값이 내릴 전망인 주는 앨버타주 (-2.5%)·새스캐처원주(-1.2%)·뉴펀 들랜드주(-1%)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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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밴쿠버 부동산 현황 지역별 부동산 평균가격 (11월 기준) Squamish 단독주택 아파트

연간 변동률(%)

$630,200 16.1 $293,600 11.7

메트로 밴쿠버 월간 변화율 (Price Index)

West Vancouver 단독주택 아파트

연간 변동률(%)

North Vancouver

$2,519,200 26.1 $750,200 19.5

단독주택 타운홈 아파트

$1,279,600 23.4 $686,900 12.1 $392,900 10.0

240

10월 2015

Port Moody

단독주택 타운홈 아파트

Burnaby

아파트 260

220.9

Vancouver East

타운홈

단독주택

연간 변동률(%)

연간 변동률(%)

단독주택 타운홈 아파트

$1,093,800 $493,300 $384,200

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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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015

180

연간 변동률(%)

18.7 14.0 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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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quitlam 단독주택 타운홈 아파트

$1,208,800 26.4 $626,400 17.1 $360,900 13.9

$938,300 21.9 $448,300 11.6 $299,900 15.5

10월 2015

10월

173.4

171.2

11월 2015

10월 2015

174.9 11월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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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메트로 밴쿠버 연간 변화율 (Price Index)

연간 변동률(%)

Maple Ridge

단독주택 $1,261,600 21.3 타운홈 $454,600 6.7 아파트 $448,600 14.8

단독주택 타운홈 아파트

연간 변동률(%)

$538,800 12.2 $308,800 13.2 $166,200 -1.4

단독주택

타운홈

아파트

260 240 220

226.2

200

11월 2015

Port Coquitlam Vancouver West 단독주택 타운홈 아파트

연간 변동률(%)

$2,864,600 23.2 $866,500 12.4 $586,100 17.8

Richmond 단독주택 타운홈 아파트

단독주택 타운홈 아파트

연간 변동률(%)

$1,266,400 24.0 $585,900 13.6 $383,000 11.4

연간 변동률(%)

180 184.5

$719,800 23.3 $415,300 8.0 $249,600 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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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014 155.8 11월 2014

New Westminster 단독주택 타운홈 아파트

연간 변동률(%)

$861,000 20.9 $433,700 2.5 $314,300 13.3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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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015

140

11월 2014

연간 변동률(%)

Surrey 단독주택 타운홈 아파트

11월 2015

174.9

$664,400 $327,700 $210,500

2014년

13.5 7.5 11.7

Langley 단독주택 타운홈 아파트

2015년

※Price Index란? 2005년 주택가격을 100으로 봤을때 변화율 연간 변동률(%)

$666,200 14.3 $323,000 9.3 $208,800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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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조선 뉴스 Review

2016년 1월 2일 토요일

EE 시행 1년, 한인 이민에 끼친 영향은

조선일보

캐나다인도 잘 모르는 加, 한국인도 잘모르는 韓

합격선 낮아지는 추세지만 非영어권 여전히 불리… 2016년 점진적 문호 확대 기대 새로운 캐나다 이민 수속방식인 익스프 레스엔트리(Express Entry·EE)가 도입된 지 1년이 지났다. 지난 1월 1일 전격 시행 된 EE는 신청인들을 대상으로 1200점 만 점을 기준으로 점수를 판정한다. 영어점수 와 경력, 학력, 나이 등을 통해 점수가 매겨 진다. 일종의 고용허가서인 LMIA(Labour Market Impact Assessment)나 주정부 승 인을 받으면 600점의 가산점이 부여된다. EE는 초창기 몇차례 시행착오를 거쳤 지만 1년의 시간이 지나면서 이제는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많은 이민 희망자들이 올 한해 EE를 통 해 캐나다 이민에 성공했다. 다만 한국인 을 포함한 비(非)영어권 국가의 이민 희 망자들에게는 EE 도입 이후 캐나다 이민 이 더욱 어려워졌다는 상반된 평가도 받 고 있다.

◆LMIA나 주정부 승인 필수…한인들 450 점 받기 어려워 최근에는 합격선이 450점대까지 낮아졌 다. 합격선이 450점대를 형성한다는 것은 LMIA나 주정부 승인이 없어 600점의 가 산점을 받지 못한 신청인들도 선발되고 있 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한인들의 영주권 취득은 여전히 쉽지 않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현실적으 로 한인들이 450점를 받기는 어렵다는 분 석이다. 450점은 영어점수 만점에 학력은 석·박사 이상, 캐나다와 해외 경력이 모두 있어야 가능한 점수라는 것이 이민컨설팅 업계의 정설이다. 나이 역시 어릴수록 고 득점을 받을 수 있다. 실제로 450점대로 ITA를 받은 신청인들의 국적은 영어권 국 가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민컨설팅업체 굿모닝이주 남이송 대 표는 "일반적으로 450점으로 사실상 받기 힘든 점수다. 430점대까지 내려가도 쉽지

실제보다 부풀려서 또는 과소평가하는 부분들 있어

는 않다"며 "취업비자로 일을 하고 있고 영 어점수가 높아도 겨우 겨우 400점을 맞출 수 있다"고 말했다. 결국 합격선이 400점대 밑으로 떨어지 지 않는 한 대다수 한인들은 LMIA나 주정 부 승인을 통해 600점의 가산점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내년 전망은?…"ITA 발급 인원 늘어나 고 점수는 낮아질 것" EE는 새해에도 큰 변화 없이 현행을 유 지할 전망이다. 지난 총선에서 승리한 자 유당 정부는 이민제도의 큰 틀은 바꾸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다만 점진적으로 이민 문호를 넓힐 것으 로 예상된다. 지난 16일 이민부 주최로 열 린 온라인 회의에서는 연방정부의 의도를 엿볼 수 있었다. 당시 이민부 관계자는 "새 해에는 ITA 발급 인원을 늘릴 예정이며 이 어 ITA를 받을 수 있는 최소 점수도 낮아 질 것"이라고 말했다. 유학생의 이민 문턱도 낮아질 것으로 기 대된다. 이민부 관계자는 이날 "당장 유학 생 점수의 변화를 고려하고 있지는 않다" 면서도 "얼마나 많은 유학생이 이 제도로 신청하고 있는지를 살펴보고 있다"고 말해 유학생을 위한 제도 개선의 가능성을 내비 쳤다. 앞서 저스틴 트뤼도(Trudeau) 총리 는 지난 총선 당시 EE 신청시 유학생들에 게 유리한 방법으로 제도를 개선하겠다는 공약을 내건 바 있다. 한인들 역시 자유당 정부 집권으로 캐나 다 이민의 길이 확대되기를 기대하고 있 다. 일단 최근 EE 합격선이 하향세를 보 인 것은 긍정적인 신호로 분석된다. 섣불 리 판단할 수는 없지만 이민제도가 개방 적으로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제 기된다. 최주찬 대표는 "자유당은 이전 정부와는

사진= 밴쿠버 조선일보 DB

달리 이민자와 이민 신청인을 더 이상 감 시와 규제의 대상으로 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새해에는 반가운 소식들이 있을 것 으로 기대한다"며 "각 주정부에도 이민자

선발과 이민제도 운영에 있어 더 많은 권 한을 주고 동시에 자율성을 보장해줄 것으 로 본다"고 내다봤다.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캐나다인들도 캐나다 사회에 대해서 잘 못알고 있는 부분이 적지 않다. 예컨대 캐 나다인들은 국내 이민자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5명 중 2명(39%)라고 생 각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5명 중 1명(21%) 이다. 이와 같은 잘못된 편견은 가끔 “이 민자가 지나치게 많다”라는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유색인종을 무조건 이민자로 보 는 착시가 원인일 수도 있다. 입소스사는 33개국 국민을 대상으로 설 문한 결과 이 같은 착오가 매우 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특정 종교 신자 비율 등의 기대치를 설문하고 실제 수치와 비교해 오차가 어느 정도인지 알아본 것이다. 기 대치와 실제 수치의 차이가 큰 나라 순위 를 정한 결과 1위는 이탈리아, 2위는 미국, 3위는 한국으로 나타났다. 캐나다도 높은 편인 7위에 올랐다. 각국 전체 인구에서 모슬렘이 차지하는 비율을 설문한 결과 캐나다인은 20%, 한 국인은 5%가 모슬렘이라고 생각했다 그 러나 실제 모슬렘 비율은 캐나다 2%, 한 국 0.4%에 불과하다. 기독교인의 인구 비 율에 대해서는 한국인은 42%라고 생각했 지만, 실제는 29%로 나타났다. 한국인은 기독교인이 실제보다 많다고 생각하고 있 는 반면, 캐나다인은 49%라고 생각해 실 제 69%보다 더 적게 생각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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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다른 국가 사람보다 더 많이 착각하고 있는 부분은 기독교인 비율과 함께 평균여명이 있다. 몇 세까지 수명이 남았는가를 예상했을 때, 실제 평균여명 은 80세지만, 한국인은 평균 89세까지 실 제보다 더 오래 살거라고 생각했다. 반면 에 캐나다인은 80세까지 산다고 생각하지 만, 평균 여명은 82세로 나타났다. 대체로 세계인들은 주변 사람들이 자 신과 비슷할 것이라고 믿는 경향이 강하 다. 또한 언론에서 자주 다뤄지는 사안에 대해서는 다소 확대 해석하는 경향도 이 번 설문에서 발견됐다. 가장 부정적으로 확대 해석하는 사안은 실업률이다. 인구 100명당 실업자가 몇 명으로 생각되느냐 는 질문에 한국인은 32명, 캐나다인은 23 명이라고 답했다. 두 나라의 실업률은 각 각 4%와 7%다. 투표율도 다소 부정적으 로 보고 있다. 한국인은 76%가 실제 투표 했지만, 투표율이 60% 정도라고 생각하고 있다. 캐나다인도 투표율이 51% 정도라고 보지만, 실제로는 61%가 투표했다. 관련 설문은 2만5556명을 대상으로 10 월 1일부터 16일 사이 온라인으로 시행 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5%포인트이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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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춤하는 캐나다 경제, 10월에는 제자리걸음 “GDP 전년 대비 -0.2%” 캐나다 경제가 좀처럼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 면 10월 캐나다 GDP(국내 총생산) 성장률은 전월 대비 0%로 조사됐 다. 연간 기준 성장률은 -0.2%를 기 록했다. 캐나다 경제가 전년 동기 대 비 위축됐다는 얘기다. 캐나다 GDP는 올 들어 계속해서 내리막길을 걷다 6월부터 8월까지 는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낸 바 있다. 하지만 9월부터는 상황이 다 시 달라졌다. 9월 월간 경제 성장률 은 -0.5%로 집계됐고, 10월에는 제 자리걸음에 그쳤다. 국내 주요 산업의 경제 성적표를 살펴보면 우선 광업·오일 및 가스 추

출압은 전월 대비 0.7% 성장한 것으 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를 반등으로 평가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이 부문 성장률이 연간 기준으로는 7.9% 후 퇴했기 때문이다. 제조업의 상황도 좋지 않다. 제조 업 성장률은 9월 -1%, 10월 -0.3% 로 하향세를 걷고 있다. 식품, 음료, 담배 제조업이 상대적으로 더욱 위 축된 반면 전자제품이나 운송 장비 분야는 그나마 선전했다는 전언이 다. 10월 기준 서비스업은 지난해 같 은 기간 대비 1.2% 성장했다. 도매 업(-2.1%)은 부진했으나 소매업 (2.3%)과 부동산 및 임대업(3.1%)의 실적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계 재외공관 비리 백태 음주 뺑소니 은폐·가족 부당 채용 등… 도덕적 해이 '심각'

사진= 밴쿠버 조선일보 DB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한·일 위안부 합의, IPVSS는 높은 점수 줬지만… “위안부 할머니들, 일본 정부 지원 거부할 것”

사진 제공=화성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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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노예 피해자를 위한 국제 의원 연합(the International Parliamentary Coalition for Victims of Sexual Slavery : IPVSS)은 29일 본보로 보 내온 이메일을 통해 최근 공개된 한· 일간 위안부 합의를 “의미있는 전진” 이라고 평가했다. IPVSS는 연아 마틴 (Marin·캐나다) 상원 의원, 이 자스 민 (새누리당·한국) 의원, 마이클 혼 다(Honda·미국) 하원 의원 등 각국의 정치인들이 지난 11월 결성한 조직이 다. 새누리당 소속의 나경선 의원과 조윤선 전(前) 청와대 정무수석 등이 IPVSS의 고문이다. IPVSS는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아

베 신조 일본 총리가 사과의 뜻을 나 타낸 것에 무엇보다 큰 의미를 두었 다. 일본 정부의 한 차례 기금 출연으 로 생존 위안부 지원을 위한 재단이 만들어지게 되는 점도 IPVSS가 이번 합의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이유다. IPVSS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군의 성노예로 희생된 여성들의 존엄 성과 명예를 복원시키기 위해서라도 일본 정부는 이번 합의에 나타난 조 치들을 즉각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 했다. IPVSS는 일본 정부가 교과서를 통해 위안부 문제를 적절히 그리고 정확히 다뤄야 한다는 입장이다. 똑 같은 잔혹 행위가 되풀이 되는 것을

음주 뺑소니 사고를 은폐하거나 가족을 부당 채용하는 등 재외공관 공무원들의 비리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일고 있다. 한국 감사원은 지난 6~7월 전세 계 18개 재외공관과 외교부 본부 등을 대상으로 운영실태를 점검한 결과 총 36건의 감사결과를 확정했 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013년 12월 주우즈베키스 탄대사관에서 근무 중이던 참사관 A씨는 타슈켄트의 한 골프장에서 직원들과 골프를 친 후 한식당에서 10잔 가량의 보드카를 마신 상태에 서 운전대를 잡았다. 술에 취한 A씨는 외교관 번호판 이 부착된 자신의 차량을 몰고 가 다 식당 근처에 주차돼있던 현지인 의 차량을 들이받고 달아났다. A씨 는 300m 정도 지난 지점에서 또 다 른 차량을 들이받았다. 하지만 주우즈베키스탄대사관 은 당시 A씨에게 외교부로 이같은 사실이 통보돼 잡음이 일어나지 않

방지하기 위해서다. 역사가 위안부 문제를 소홀히 취급하는 것도 IPVSS 가 경계하는 부분이다. 동 단체는 또 한 위안부를 기리는 기념물에 대해서 도 적극 지지를 표명하기도 했다. IPVSS는 “이번 합의는 올바른 방향 으로 나아가는 첫걸음”이라며 전쟁

도록 처리하라며 은폐 지시를 내렸 다. A씨와 경찰영사 등은 현지 경 찰을 만나 사고가 원만히 처리될 수 있도록 부탁했고 한국에도 사 고 사실을 알리지 않은 것으로 드 러났다. 감사원은 외교부 장관에게 외교 관으로서의 품위를 손상시킨 A씨 에 대한 적절한 조치 방안을 마련 할 것을 통보했다. 러시아에서는 주러시아한국문 화원장을 지낸 B씨가 자신의 딸과 아내를 각각 행정직원과 한국어 강 사로 부당채용한 사실이 적발됐다. B씨는 지난 2011년 3월 주러시아 한국문화원장으로 부임한 후 자신 의 딸을 행정직원으로 채용하고 인 건비와 출장비 명목으로 3만7000 여달러를 지급했다. 기존 직원들 중 믿을 만한 사람이 없다는 이유였다. 또 아내를 세종학당장 겸 한국어 전임강사로 채용해 2만여달러를 강의료로 지불했다. 당시 세종학당 에는 이미 7명의 강사가 있었음에

당시 훼손된 여성들의 인권을 완벽 하게 회복하기 위해서는 완벽하고 포 괄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한·일 위안부 합의와 관련해 반대 여론도 만만치 않은 상태다. 이 번 합의안에 일본 정부의 법적 책임 문제와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 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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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B씨는 자신의 아내를 채용한 것 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한국문화원장 퇴임 후 B씨가 교수로 재직 중인 모 국립대 총장에게 국가공무원법 등에 따라 징계처분을 내릴 것을 요구했다. 재외공관 운영비를 사적으로 사 용한 직원들도 다수 적발됐다. 주 뉴욕한국문화원 소속 문화홍보관 에서 근무하던 C씨는 배우자가 쓴 식사비와 교통비 등 1100여달러를 업무에 사용한 것처럼 꾸며 공금을 횡령했다. 주키르기즈대사로 근무 하던 D씨는 배우자가 저자인 키르 기즈 안내책자의 인쇄비용 중 2000 달러를 공금으로 지급했다. 재외공무원이 건강상 이유로 불 가피하게 치료를 위해 귀국할 수 있는 일시귀국 허가제도의 문제점 도 확인됐다. 지난 2012년부터 올 해 4월까지 치료 목적으로 일시귀 국 허가를 받은 재외공무원 106명 을 대상으로 실제 병원치료 여부를 확인한 결과 5명이 13회에 걸쳐 치 료를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윤상희기자 monica@vanchosun.com

명확히 명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위안부 지원 단체인 한국정신대문제 대책협의회(정신대)는 “이번 합의를 외교적 담합”이라고 규정하며 “일본 정부의 지원을 거부한다”는 점을 공 식화했다. 문용준 기자 myj@vanchso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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