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0일 수(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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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2015년 12월 30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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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판>

제2917호 2015년 12월 30일 수요일

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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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E 시행 1년, 한인에 끼친 영향은 <Express Entry>

The Vancouver Korean Press Ltd. (Since 1986)

2015년, BC주민에 어떻게 기억될까? 여름가뭄·대중교통세 반대·주택 가격 상승이 키워드

합격선 낮아지는 추세지만 非영어권 여전히 불리…2016년 점진적 문호 확대 기대 <2015년 EE 선발> 새로운 캐나다 이민 수속방식인 익스프레스엔트리(Express Entry·EE)가 도입된 지 1년이 지났다. 지난 1월 1일 전격 시행된 EE는 신 청인들을 대상으로 1200점 만점을 기준으로 점수를 판정한다. 영어점 수와 경력, 학력, 나이 등을 통해 점 수가 매겨진다. 일종의 고용허가서 인 LMIA(Labour Market Impact Assessment)나 주정부 승인을 받 으면 600점의 가산점이 부여된다. EE는 초창기 몇차례 시행착오를 거쳤지만 1년의 시간이 지나면서 이제는 어느정도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많은 이민 희 망자들이 올 한해 EE를 통해 캐나 다 이민에 성공했다. 다만 한국인 을 포함한 비(非)영어권 국가의 이 민 희망자들에게는 EE 도입 이후 캐나다 이민이 더욱 어려워졌다는 상반된 평가도 받고 있다.

☎(604)877-1178

총 23차례 선발… 합격선 450점까지 떨어져 29일 캐나다 이민부(CIC)에 따르 면 지난 1월 31일 EE 첫 선발이 이 뤄졌다. 이후 올해 총 23차례에 걸 쳐 EE 선발을 진행했다. 23차례 선 발을 통해 영주권 신청 자격을 주 는 ITA(Invitation To Apply)는 총 3만1063건 발급했다. ITA를 가장 많이 발급한 선발은 3월 27일로 당시 총 1637명에게 영 주권 신청자격이 주어졌다. 가장 적은 인원에게 ITA를 발급한 선발 은 4월 17일이었다. 당시 715명만 이 ITA를 받았다. EE 선발 간격이 가장 길었던 때 는 8~9차다. 4월 17일 8차 선발 이 후 35일 만인 5월 22일 9차 선발 이 이뤄졌다. 이에 반해 2월과 3월, 4월, 7월에는 7일만에 선발하기도 했다. ▶A4면에 계속

선발 1차 2차 3차 4차 5차 6차 7차 8차 9차 10차 11차 12차 13차 14차 15차 16차 17차 18차 19차 20차 21차 22차 23차

ITA 발급 날짜 1월 31일 2월 7일 2월 20일 2월 27일 3월 20일 3월 27일 4월 10일 4월 17일 5월 22일 6월 12일 6월 27일 7월 10일 7월 17일 8 월 7일 8 월 21일 9월 8 일 9월 18 일 10월 2일 10월 23일 11월 13일 11월 27일 12월 4일 12월 18일

ITA 발급 갯수

합격선

779 779 8 49 118 7 1620 1637 925 715 1361 1501 1575 1516 158 1 1402 1523 1517 1545 1530 1502 1506 1559 1451 1503

886 818 808 735 481 453 469 453 755 482 469 463 451 471 456 459 450 450 489 484 472 461 460

BC주민에게 올해의 뉴스를 묻는 다면 다른 캐나다인과 다르지 않 게 저스틴 트뤼도(Trudeau) 제 23 대 연방총리 취임이 가장 큰 뉴스 (77% 선택)다. 이어 ▲BC주의 여 름가뭄(48%) ▲대중교통세 도입 에 대해 주민투표 결과 부결(44%) ▲주택가격이 연일 고공행진·외국 인 부동산 투자자에 대한 심층 데 이터 마련 촉구(42%) ▲시리아 난 민 위기와 BC주의 연관성(30%)이 지목됐다. 2015년 BC주의 여름 가뭄으로 물 사용이 더 광범위하게 제한되 고, 메트로밴쿠버 외곽에서는 강력 한 산불로 인해 소방관들이 사투 를 벌인 기억이 BC주민에게 남았 다. 지난 7월 개표결과, 메트로 밴 쿠버 주민들은 교통망 및 대중교 통망 정비를 위해 주판매세(PST) 세율을 0.5%포인트 올리는 안에 반대했다. 이 결과 메트로밴쿠버 시장단과 메트로밴쿠버 대중교통

망을 총괄하는 트렌스링크는 다 른 재원 마련 계획을 마련해야 할 숙제가 생겼다. 밴쿠버부동산협회 (REBGV)는 11월 종합 벤치마크가 격을 기준으로 주택가격이 17.8% 올랐다고 발표했다. 주택 거래가 겨울철에도 활발했고, 가격 오름 세가 연일 기록을 갈아치우면서 밴쿠버의 높은 주거비용이 문제가 되기 시작했다. 특히 외국인 투자 자의 투기에 따른 가격 인상 혐의 가 제기됐고, 이에 대해 좀 더 종합 적이며 구체적인 판단 근거 마련을 정부에 요구하기에 이르렀다. 자유 당(LPC)정부는 이와 관련해 캐나 다통계청·캐나다주택모기지공사 (CMHC) 등 관계 기관에 상세 자료 마련을 지시했다. 시리아 내전으로 인한 난민이 위기상황임을 극명하 게 보여준 충격적인 사진이 9월 세 계 각국 언론에 다뤄졌다. 그리스 코스섬 인근 해안에 밀려온 아일 란 쿠르디(3세)군의 주검이 그것

이었다. 코퀴틀람에 사는 쿠르디 군의 고모, 티마 쿠르디씨는 캐나 다 정부에 문을 열어줄 것을 호소 했다. 이 호소는 캐나다 총선 이슈 로도 작용했으며, 시리아 난민 수 용 확대는 올해 새로 집권한 자유 당 정부의 주요 추진 사업이 됐다. 또 다른 2015년 이슈로는 ▲토 피노 고래관광선 침몰(28%) ▲밴 쿠버시의 의료용 대마초 조제업장 면허제도 도입(26%) ▲잉글리시 베이에 유류누출사고(25%) ▲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관련 정보공 개법 문제(23%) ▲액화천연가스 (LNG)산업 협의(23%) ▲BC하이 드로(수자원전력공사)의 피스리버 상 사이트C댐 건설 논의(21%) 등 이 있다. 관련 설문은 12월 10일부 터 15일 사이 BC주 성인 803명을 대상으로 인사이트웨스트사가 시 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 준에서 ±3.5%포인트이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임현수 목사는 석방되어야 한다” 캐나다 정부 적극적으로 나서야… 인터넷 청원 운동 전개

EE 시행 1년, 한인에 영향 은?… 난민 구출 좋은 일이 나, 이민 자격 돼도 못 오는 이도 좀 더 관심 가져야. ○ BC주민에게 2015년은 가 뭄… 물이 풍부한 지역에 서 물없다 난리. 내년에 같 은 일 생기면 대책은 있기 나 한지. ○

임현수 목사 석방 온라인 서명운동… 캐나다인이 부 당 형벌을 받고있는 데, 나 랏님은 과연 얼마나 관심을 두는지?

한준호 영상미디어 기자

2016년 새로운 해를 가장 먼저 본다 구름을 헤치고 얼굴을 내민 해가 간밤에 쌓인 눈을 비추며 울릉도 북저바위 위로 떠올랐다. 지난 18일 울릉도 내수전몽돌해변에서 저동항 방향으로 길을 가다 떠오르는 해를 사진에 담았다. 이 겨울 대한민국 국토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해돋이는 울릉도에서 볼 수 있다. ▶관련기사A11면

임현수 목사의 석방을 촉구하 는 서명 운동이 인터넷 청원 사이 트인 ‘체인지닷오그’(Change.org) 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임 목 사는 한국계 캐나다인으로 지난 1 월 방북한 뒤 현재까지 북에 억류 중이다. 최근에는 북한 최고 법원 으로부터 종신형을 선고받았다는 사실이 전해지기도 했다. 7만5000명 서명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이번 청원 운동에는 29일 오 후 3시 8분 현재 7만617명이 동참 한 상태다. 해당 청원은 각각 앨버 타주주립대 로스쿨과 예일대 로

스쿨에 재학 중인 안지수, 임현수 씨에 의해 시작됐다. 두 학생은 “ 임현수 목사와는 개인적 친분이 전혀 없는 한국계 캐나다인”이라 고 스스로를 소개했다. 임 목사의 종신형 선고와 관련 해 저스틴 트뤼도(Trudeau) 캐나 다 총리는 매우 강한 유감을 표명 하기도 했다. 하지만 캐나다 정부 의 외교적 노력은 현재까지 가시 화되지 않은 상태다. 이와 관련 해 안지수씨와 임현수씨는 “캐나 다 정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 한다면 임 목사는 석방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피력했다. 두 사 람은 그 근거로 지난해 북에 억류 됐다 풀려난 한국계 미국인 선교 사 케네스 배씨의 사례를 제시했 다. 인터넷사이트(http://durl.me/ bzt8rw)에 접속해 이름, 주소 등 을 기입하면 이번 청원 운동에 동 참할 수 있다. 서명 내용은 트뤼도 캐나다 총 리와 스테판 디옹(Dion) 연방 외 무 장관, 반기문 UN 사무총장 등 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종 합

교 육

부 동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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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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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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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춤하는 加 경제, 10월에는 제자리 걸음 GDP 전년 대비 -0.2% 캐나다 경제가 좀처럼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 면 10월 캐나다 GDP(국내 총생산) 성장률은 전월 대비 0%로 조사됐다. 연간 기준 성장률은 -0.2%를 기록 했다. 캐나다 경제가 전년 동기 대비 위축됐다는 얘기다. 캐나다 GDP는 올 들어 계속해서

내리막길을 걷다 6월부터 8월까지 는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낸 바 있다. 하지만 9월부터는 상황이 다시 달라졌다. 9월 월간 경제 성장률은 -0.5%로 집계됐고, 10월에는 제자 리걸음에 그쳤다. 국내 주요 산업의 경제 성적표를

살펴보면 우선 광업·오일 및 가스 추출압은 전월 대비 0.7% 성장한 것 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를 반등으 로 평가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이 부 문 성장률이 연간 기준으로는 7.9% 후퇴했기 때문이다. 제조업의 상황도 좋지 않다. 제조 업 성장률은 9월 -1%, 10월 -0.3% 로 하향세를 걷고 있다. 식품, 음료, 담배 제조업이 상대적으로 더욱 위

축된 반면 전자제품이나 운송 장비 분야는 그나마 선전했다는 전언이 다. 10월 기준 서비스업은 지난해 같 은 기간 대비 1.2% 성장했다. 도매 업(-2.1%)은 부진했으나 소매업 (2.3%)과 부동산 및 임대업(3.1%)의 실적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올해 밴쿠버 방문 한국 관광객 늘었다 전년도에 비해 9% 증가… 절반이 BC주 찾아 올해 밴쿠버를 방문한 한국 관광 객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 해 1월부터 10월까지 캐나다를 방문 한 한국 관광객이 총 16만7309명으 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동기간에 비해 15.5% 늘어난 것이다. 특히 캐나다를 방문한 한국 관광 객의 절반이 밴쿠버를 포함한 BC주 를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기간 BC주를 방문한 한국 관광객은 총 8 만3779명이었다. 이는 전년도 동기 간에 비해 9.3% 증가한 것이다. 10월의 경우 캐나다를 찾은 한 국 관광객은 지난해 10월에 비해 16.5% 늘어난 1만8411명이었다. BC 주에는 무려 22% 증가한 7364명의 한국인이 방문했다. BC주 한국 관광 객 증가율은 일본(27.9%)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올해 캐나다 방문 한국 관광객이

급증한 것은 캐나다달러 가치 급락 에 따른 환율 하락이 주된 요인인 것 으로 분석된다. 특히 원·미국달러 환율이 날로 상 승세를 보이는 것과 달리 원·캐나

다달러 환율은 하락세가 지속되면 서 캐나다행을 선택하는 한국인들 이 많아졌다. A호텔 관계자는 “올해 한국인 투 숙객이 확실히 많았다”며 “특히 하 반기 들어서 한국인 단체손님들이 많이 찾았다”고 전했다. B한인여행

사 관계자도 “주고객층이 밴쿠버 거 주자들이라 엄청나게 피부로 와닿 지는 않는다”면서도 “연말 들어서 각종 투어를 의뢰하는 한국인들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윤상희기자 monica@vanchosun.com

한·일 위안부 합의 IPVSS는 높은 점수 줬지만… <성노예 피해자를 위한 국제 의원 연합>

“위안부 할머니들, 일본 정부 지원 거부할 것” 성노예 피해자를 위한 국제 의 원 연합(the International Parliamentary Coalition for Victims of Sexual Slavery : IPVSS)은 29일 본보로 보내온 이메일을 통해 최 근 공개된 한·일간 위안부 합의를 ‘의미 있는 전진’이라고 평가했다. IPVSS는 연아 마틴(Marin·캐나 다) 상원 의원, 이 자스민 (새누리 당·한국) 의원, 마이클 혼다(Honda·미국) 하원 의원 등 각국의 정 치인들이 지난 11월 결성한 조직 이다. 새누리당 소속의 나경선 의 원과 조윤선 전(前) 청와대 정무수 석 등이 IPVSS의 고문이다. IPVSS는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사과의 뜻 을 나타낸 것에 무엇보다 큰 의미 를 두었다. 일본 정부의 한차례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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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출연으로 생존 위안부 지원을 위한 재단이 만들어지게 되는 점 도 IPVSS가 이번 합의를 긍정적으 로 바라보는 이유다. IPVSS는 “2차세계 대전 당시 일 본군의 성노예로 희생된 여성들의 존엄성과 명예를 복원시키기 위해 서라도 일본 정부는 이번 합의에 나타난 조치들을 즉각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IPVSS는 일본 정부가 교과서를 통해 위안부 문 제를 적절히 그리고 정확히 다뤄 야 한다는 입장이다. 똑같은 잔혹 행위가 되풀이 되는 것을 방지하 기 위해서다. 역사가 위안부 문제 를 소홀히 취급하는 것도 IPVSS 가 경계하는 부분이다. 동 단체 는 또한 위안부를 기리는 기념물 에 대해서도 적극 지지를 표명하

기도 했다. IPVSS는 “이번 합의는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첫걸음”이라 며 전쟁 당시 훼손된 여성들의 인 권을 완벽하게 회복하기 위해서는 완벽하고 포괄적인 해결책이 필요 하다고 밝혔다. 한편 한·일 위안부 합의와 관련 해 반대 여론도 만만치 않은 상태 다. 이번 합의안에 일본 정부의 법 적 책임 문제와 위안부 동원의 강 제성 등이 명확히 명시되지 않았 기 때문이다. 위안부 지원 단체 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 신대)는 “이번 합의를 외교적 담 합”이라고 규정하며 “일본 정부 의 지원을 거부한다”는 점을 공식 화했다. 문용준 기자 myj@vanchsoun.com

Weather Briefing

“맑은 하늘 당분간 계속, 기온은 영하로 뚝” 모처럼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 지만 기온은 평년 수준 아래로 뚝 떨어지겠다. 캐나다 기상청(Environment Canada)의 주간 예보에 따르면 30일부터 내년 1월 4일까 지 날에 따라 구름이 다소 끼겠지

리빙포인트

니트 보풀 제거하는 법

겨울 니트에 보풀이 생겼을 때는 일회용 면도칼이나 눈썹 다듬는 칼로 짜여진 결을 따라 살살 긁어내면 깔끔히 제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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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30일 수요일

AP 뉴시스

‘비극적 죽음’ 쿠르디의 삼촌 가족들 캐나다 안착 지난 9월 터키 해변에서 익사한 채로 발견돼 중동 난민 사태의 비극을 세계에 알린 시리아 난민 소년 아일란 쿠르디(3)의 친척들이 캐나다에 정착하게 됐다. 28일(현지 시각) 아일란의 삼촌인 무하마드 쿠르디(뒷줄 맨 오른쪽) 부부와 자녀 5명이 밴쿠버 공항에 도착했다. 이들은 캐나다 정부가 내년 2월까지 수용하기로 한 시리아 난민 2만5000 명에 포함됐다. 무하마드는 먼저 캐나다에 정착했던 여동생 티마 쿠르디(가운데 금발 여성)와 재회한 뒤 “캐나다, 고맙습니다. 정말 행복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아일란을 포함해 두 자녀와 아내를 잃은 아일란의 아버지 압둘라 쿠르디는 이라크에 살고 있다.

만 비나 눈소식은 전혀 없다. 대신 영하의 날씨가 기다리고 있다. 수 요일인 30일 아침 최저 기온은 영 하 3도로 예상됐으며, 새해 첫날에 는 이보다 1도 더 내려갈 전망이다. 이처럼 기온 변화가 심할 때에는

뇌졸중 예방 등을 위해 방한에 더 욱 신경써야 한다. 29일 기준 평년 기온은 최저 0도, 최고 6도다. 당일 일몰 시간은 오후 4시 22분으로 동 지 이후 낮의 길이가 길어진 모습 이다. 문용준 기자

Dec 30 수

Dec 31 목

Jan 1 금

Jan 2 토

Jan 3 일

Jan 4 월

최저 -3℃ 최고 4℃

최저 -3℃ 최고 1℃

최저 -4℃ 최고 2℃

최저 -4℃ 최고 2℃

최저 -4℃ 최고 1℃

최저 -4℃ 최고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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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15년 12월 30일 수요일

EE 시행 1년, 한인에 끼친 영향은 ▶A1면에서 계속 합격선이 가장 높았던 선발은 처음이었던 1월 31 일로, 당시 합격을 위한 최소 점수 가 886점이었다. 반대로 9월과 10월 에 있었던 17차와 18차 선발에서는 최소 점수가 450점으로 가장 낮았 다. 최근 선발에서는 합격선이 낮아 지는 추세를 보였다. 10월 23일 19 차 선발에서 489점을 기록한 후 합 격선이 계속해서 떨어졌다. 22차 선 발에서는 461점, 마지막 23차 선발 에서는 460점을 각각 기록했다.

감소한 것이다. 이 기간 영주권을 취 득한 이민자들을 국적별로 살펴보면 필리핀인이 1만343명으로 가장 많 았다. 이어 인도(6195명), 중국(4192 명), 이란(3850명), 파키스탄(2229 명), 미국(1348명), 프랑스(1120명), 영국(1061명) 등 순으로 나타났다. 대체로 영어권 국가 출신들이 많았 다. 이민컨설팅업체 웨스트캔 최주 찬 대표는 “올해 전체 한인 이민자 수도 사상 처음으로 4000명에 미치 지 못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한인 영주권 취득 어려워져… 지난해 대비 41% 감소

LMIA나 주정부 승인 필수… 한인들 450점 받기 어려워

EE 도입으로 영주권 취득에 걸리 는 시간이 최대 6개월로 단축된 것 은 장점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한국 인의 영주권 취득은 더 어려워진 것 으로 분석된다. 지난 1~3월 영주권을 취득한 한인은 총 800명으로 집계됐 다. 이는 지난해 동기간에 비해 41%

최근에는 합격선이 450점대까지 낮아졌다. 합격선이 450점대를 형 성한다는 것은 LMIA나 주정부 승 인이 없어 600점의 가산점을 받지 못한 신청인들도 선발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한인들의 영 주권 취득은 여전히 쉽지 않다는 의

서 승리한 자유당 정부는 이민제도 의 큰 틀은 바꾸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다만 점진적으로 이민 문호 를 넓힐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6 일 이민부 주최로 열린 온라인 회의 에서는 연방정부의 의도를 엿볼 수 있었다. 당시 이민부 관계자는 “새 해에는 ITA 발급 인원을 늘릴 예정 이며 이어 ITA를 받을 수 있는 최소 점수도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유학생의 이민 문턱도 낮아질 것 으로 기대된다. 이민부 관계자는 이 날 “당장 유학생 점수의 변화를 고 려하고 있지는 않다”면서도 “얼마 나 많은 유학생이이 제도로 신청하 고 있는지를 살펴보고 있다”고 말 해 유학생을 위한 제도 개선의 가 능성을 내비쳤다. 앞서 저스틴 트뤼 도(Trudeau) 총리는 지난 총선 당 시 EE 신청시 유학생들에게 유리한 방법으로 제도를 개선하겠다는 공 약을 내건 바 있다. 한인들 역시 자 유당 정부 집권으로 캐나다 이민의 길이 확대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일 단 최근 EE 합격선이 하향세를 보 인 것은 긍정적인 신호로 분석된다. 섣불리 판단할 수는 없지만 이민제 도가 개방적으로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최주찬 대표는 “자유당은 이전 정 부와는 달리 이민자와 이민 신청인 을 더 이상 감시와 규제의 대상으로 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새해에는 반가운 소식들이 있을 것으로 기대 한다”며 “각 주정부에도 이민자 선발 과 이민제도 운영에 있어 더 많은 권 한을 주고 동시에 자율성을 보장해 줄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견이 지배적이다. 현실적으로 한인 들이 450점를 받기는 어렵다는 분 석이다. 450점은 영어점수 만점에 학력은 석·박사 이상, 캐나다와 해 외 경력이 모두 있어야 가능한 점 수라는 것이 이민컨설팅업계의 정 설이다. 나이 역시 어릴수록 고득점 을 받을 수 있다. 실제로 450점대로 ITA를 받은 신청인들의 국적은 영 어권 국가에 집중돼있는 것으로 전 해졌다. 이민컨설팅업체 굿모닝이 주 남이송 대표는 “일반적으로 450 점으로 사실상 받기 힘든 점수다. 430점대까지 내려가도 쉽지는 않 다”며 “취업비자로 일을 하고 있고 영어점수가 높아도 겨우 겨우 400 점을 맞출 수 있다”고 말했다.

내년 전망은?…”ITA 발급 인원 늘어나고 점수는 낮아질 것” EE는 새해에도 큰 변화 없이 현 행을 유지할 전망이다. 지난 총선에

김연정 객원기자

신개념 레포츠 '드론 레이싱' KT가 27일 서울 문정동 가든파이브에서 개최한 ‘기가 드론 레이싱’ 대회에 출전한 드론(무인 항공기) 한 대가 하늘을 날고 있다. ‘드론 레이싱’이란 드론에 장착된 카메라가 찍은 영상을 보며 선수들이 경기를 펼치고, 관람객들도 같 은 영상을 관람하는 신개념 레포츠다.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2016년, 캐나다인의 계획은? 권민수 편집장의

캐나다 브리핑 <99> New Year’s Resolution 2016 혹자에게 새해는 그저 달력의 숫자에 불과하다고도 하지만, 대 부분 캐나다인에게는 의미가 있 다. 입소스리드사 설문결과 캐나 다인 10명 중 7명(68%)은 “새해 를 신선한 시작의 기회로 삼겠 다”고 말했다. 12월 14일부터 17 일 사이 취합된 이 설문을 보면, 포부는 있으나 계획은 아직 세우 지 못했음을 보여준다. 10명 중 7 명(69%)은 새해 목표(new year’s resolution)를 세우지 않았다고

답했다. 아마도 바쁜 크리스마스를 보 낸 후인 지금 누구나 새해 목표 를 떠올릴 듯싶다. 캐나다인 ¾은 새해 목표를 세웠다가 실패한 경 험이 있지만, 그래도 ½은 목표를 세우는 것 자체가 중요한 시작점 으로 알고 있다. 새해 목표를 세 우지 않은 사람 중에도 약 ⅓은 목표를 세워야 효과적으로 진중 한 실천을 할 수 있다고 본다. 캐나다인의 2016년 희망 사항 중 1위는 더 건강한 생활 스타일 만들기(65%)라고 한다. 이어 긍 정적인 일에 집중하기(53%)·친 지와 시간 보내기(40%)·진정한 자신을 찾기(37%)·새로운 배움 을 얻기(37%)가 희망사항이라고.

기자가 읽고 보기에 영화보다 소설이 더 재미난 <마션>의 주인 공은 화성에서 홀로 떨어진 상태 에서 생존을 위해 한 번에 하나 씩, 실수가 있을 지언정 목표대 로 행동을 해나간다. 그런 주인공 의 자세는 새해 목표를 떠올릴 때 실천의 태도로 잘 어울릴 듯 싶 다. 자기와 자기 상태를 객관적으 로 바라보고, 좋은 습관 하나 들 이기 위해 한 번에 하나 씩 실천 하다 보면 더 나은 자신을 발견 할 수 있지 않을까? 고어를 좋아 하는 이라면 대학에 나오는 구일 신 일일신 우일신(苟日新 日日新 又日新)을 떠올릴 수 있는 발상이 다. 문자와 표현이 다를 뿐 동서 양이 과거와 현대를 넘어 전달하

려는 핵심은 같다. 좋은 습관을 들일 시간이 부족 하다면 자신에게 솔직해진 후 나 쁜 버릇 하나를 버리면 된다. 예 컨대 기자는 스마트폰에 시간 낭 비가 되는 앱들을 지워버리고, 그 시간만큼 자전거를 탔더니 성취 감이 쏠쏠하다. 첫 주에는 매일 5 분만 슬슬 타보자며 자신을 속이 고 30분을 달렸다. 몇 주 지나 30 분에 익숙해지면서 마지막에 전 력질주 시간을 더하고 늘려가고 있다. 매일 성취를 상징하는 30분 이 기대된다.

※2016년에는 독자 여러분의 좋은 희망·좋은 목표 성취하시기 를 기원합니다. 권민수 기자

조선일보

커뮤니티 단신 우리이웃의 이야기, 단체 동 정, 모임, 기사제보, 알리고 싶 은 내용을 보내주십시오. 커뮤 니티 단신을 통해 여러분의 소 식을 전하겠습니다.(밴쿠버 조 선일보 편집부) 접수방법 이메 일 news@vanchosun.com, 팩 스(604)877-1128

단체 자연치유원 동아리 모임 ◎…자연치유원(Natual Healing Won)은 내년 1월 2일부터 매주 토 요일 오전 10시 자연치유원에서 몸과 마음을 함께 치유하는 동아리 모임을 진행한다. 2629 Panorama Dr. Coquitlam. ☎(778)991-5996, (604)474-3996

펠리체 합창단 단원 모집 ◎…펠리체 합창단이 2016년을 맞아 혼성 합창단으로 새출발하며 남녀 합창단원을 모집한다. 연습 시간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30 분, 장소는 포트코퀴틀람 시청 게 더링 플레이스(Gathering Place) 다. ☎(778)554-9917

제4회 한카문학상 작품 공모 ◎…캐나다 한국문협은 내년 1 월 5일부터 2월 20일까지 제4회 한 카문학상 작품을 공모한다. 분야는 운문(시, 시조, 동시) 3편, 산문(수 필, 콩트, 동화, 라디오단막극본, 평 론) 2편 이상 등이다. 이메일 접수 는 kwac2009@gmail.com으로 하 면 된다. 당선작은 3월 중 발표된 다. ☎(604)435-7913

한인회 스키 및 스노우보드 무료강습 ◎…한인회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사이프레스 렌탈 샵(Sypress Rental Shop) 앞에서 스키 및 스 노우보드 무료강습을 실시한다. ☎(604)358-1799

아동병원을 돕는 행복문화마당 이 내년 1월 2일 개강한다. 행복 문화마당은 매주 토요일 낮 12시 버나비 카메론 도서관에서 열리 며 음악감상과 건강운동, 함께노 래, 이웃돕기, 친교 등이 진행된 다. 9523 Cameron St. Burnaby. ☎(604)420-2788

한인회 자원봉사자 구인 ◎…한인회 버나비 사무실에 서 행정업무를 도와줄 자원봉사 자를 찾는다. ☎(604)358-1799, (604)255-3739

2016 신인작품 공모 ◎…한국문인협회 캐나다 밴쿠 버지부는 2016 신인작품을 공모한 다. 모집부문은 시나 시조, 소설, 평 론, 수필, 아동문학, 번역문학 등이 다. 응모기간은 11월 20일부터 내 년 1월 31일까지. 웹사이트(www. cafe.daum.net/klsv)에서 원서 를 다운로드해 작성한 후 이메일 (gracelim1955@hanmail.net)이 나 우편으로 발송하면 된다. 2867 violet St. North Van. V7H 2L7 김 해영. ☎(778)889-0128

한인회 영어교실·역사교육·중국어교실 ◎…한인회는 버나비 한인회 사무실에서 매주 금요일 오전 10 시 영어교실, 매주 목요일 오후 1 시 역사교육, 매주 목요일 오전 10 시 중국어교실을 각각 진행한다. ☎(604)265-0113, (604)522-3751

밴쿠버 한인 테니스클럽 동호회원 모집 ◎…밴쿠버 한인 테니스클럽이 동호회원을 모집한다. 정기모임은 매주 토요일 랭리 테니스코트에서 진행된다. ☎(604)785-8597

알레그로 앙상블 정기음악회 연주자 모집 ◎…알레그로 앙상블이 정기음 악회 연주자를 모집한다. 현악(바 이올린, 비올라, 첼로), 관악(플룻, 클라리넷), 성악(독창, 듀오), 피아 노(솔로, 듀엣, 트리오, 반주) 등에 서 음대 전공자 및 졸업자를 대상 으로 선발한다. ☎(604)505-4187

이대부속 중·고 동문 ◎…이대부속 중·고 동문회 가 동문들의 연락을 기다린다. ☎(604)446-2699(김근배)

행복문화마당 1월 2일 개강 ◎…유니세프, 북한어린이, BC

밴쿠버 한인 배드민턴 클럽 신규 회원 모집 ◎…밴쿠버 한인 배드민턴 클럽 이 신규 회원을 모집한다. 모임은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써리 크리스 찬 스쿨. ☎(604)312-1332

밴쿠버 당구동호회 회원 모집 ◎…밴쿠버 당구동호회가 회원 을 모집한다. 모임은 매주 화, 목, 금, 토요일 오후 2시 마스터당구 장에서 열린다. 참가비는 10달러. ☎(604)492-0899

한글처럼 말하는 영어 교실 ◎…한글처럼 말하는 영어교실 이 매주 수요일 오전 9시 30분 코퀴 틀람 #204- 515 Cottonwood Ave. 에서 열린다. ☎(604)724-8308

캐나다 뮤즈 청소년교향악단 단원 모집 ◎…캐나다 뮤즈 청소년교향악 단이 단원을 모집한다. 단원들에게 는 증명서와 대학추천서 등이 발급 된다. ☎(604)817-1779

비비안 부부의 댄스 무료 강습 ◎…비비안 부부의 댄스 무료 강습이 매주 2회 진행된다. 화요 일 오후 1시 척밸리 커뮤니티센 터(13458 107A Ave. Surrey), 목 요일 오후 2시 길포드 레크레이 션 센터(15105 105 Ave. Surrey) ☎(604)589-1279

순창 향우회 회원 모집 ◎…순창 향우회가 회원을 모집 한다. ☎(604)358-0536

밴쿠버 휘문동문회 ◎…밴쿠버 휘문동문회가 동 문회에 연결되지 않은 동문들 을 모집한다. ☎(778)883-8949, (604)916-7234, (778)892-4430

밴쿠버 바다 낚시 동호회 회원 모집 ◎…밴쿠버 바다 낚시 동호회가 회원을 모집한다. 낚시를 통해 상 호간 친목과 유대를 강화하며 낚 시 모임과 세미나 등이 진행된다. 당일 또는 장기출 가능하며 초보 자 환영. ☎(604)868-6556. galiano0625@gmail.com

천둥 회원 모집 ◎…국악난타팀 천둥이 중고등 학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회원을 모집한다. 연습은 매주 월요일 오후 4시 30분에서 9시까지. 장소는 메트 로 타운 근처다. ☎(778)829-2797

밴쿠버 암환우회 정기모임 ◎…밴쿠버 암환우회 정기 모 임이 매월 넷째 목요일 오후 2 시 카메론 레크레이션 컴플렉스. ▶A6면에 계속 ☎(604)789-1057


조선일보

전 면 광 고

2015년 12월 30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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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15년 12월 30일 수요일

음주 뺑소니 은폐 · 가족 부당 채용 등… 도덕적 해이 '심각' 전세계 재외공관 비리 백태 음주 뺑소니 사고를 은폐하거나 가족을 부당 채용하는 등 재외공관 공무원들의 비리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일고 있다. 한국 감사원은 지난 6~7월 전세 계 18개 재외공관과 외교부 본부 등 을 대상으로 운영실태를 점검한 결 과 총 36건의 감사결과를 확정했다 고 29일 밝혔다. 지난 2013년 12월 주우즈베키스 탄대사관에서 근무 중이던 참사관 A씨는 타슈켄트의 한 골프장에서 직원들과 골프를 친 후 한식당에서 10잔 가량의 보드카를 마신 상태에 서 운전대를 잡았다. 술에 취한 A씨는 외교관 번호판

이 부착된 자신의 차량을 몰고 가 다 식당 근처에 주차돼있던 현지인 의 차량을 들이받고 달아났다. A씨 는 300m 정도 지난 지점에서 또 다 른 차량을 들이받았다. 하지만 주우즈베키스탄대사관은 당시 A씨에게 외교부로 이같은 사 실이 통보돼 잡음이 일어나지 않도 록 처리하라며 은폐 지시를 내렸다. A씨와 경찰영사 등은 현지 경찰을 만나 사고가 원만히 처리될 수 있도 록 부탁했고 한국에도 사고 사실을 알리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외교부 장관에게 외교 관으로서의 품위를 손상시킨 A씨에 대한 적절한 조치 방안을 마련할 것

을 통보했다. 러시아에서는 주러시아한국문화 원장을 지낸 B씨가 자신의 딸과 아 내를 각각 행정직원과 한국어 강사 로 부당채용한 사실이 적발됐다. B씨는 지난 2011년 3월 주러시아 한국문화원장으로 부임한 후 자신 의 딸을 행정직원으로 채용하고 인 건비와 출장비 명목으로 3만7000여 달러를 지급했다. 기존 직원들 중 믿 을 만한 사람이 없다는 이유였다. 또 아내를 세종학당장 겸 한국어 전임강사로 채용해 2만여달러를 강 의료로 지불했다. 당시 세종학당에 는 이미 7명의 강사가 있었음에도 B 씨는 자신의 아내를 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한국문화원장 퇴임 후 B

조선일보

씨가 교수로 재직 중인 모 국립대 총 장에게 국가공무원법 등에 따라 징 계처분을 내릴 것을 요구했다. 재외공관 운영비를 사적으로 사 용한 직원들도 다수 적발됐다. 주뉴 욕한국문화원 소속 문화홍보관에서 근무하던 C씨는 배우자가 쓴 식사비 와 교통비 등 1100여달러를 업무에 사용한 것처럼 꾸며 공금을 횡령했 다. 주키르기즈대사로 근무하던 D씨 는 배우자가 저자인 키르기즈 안내 책자의 인쇄비용 중 2000달러를 공 금으로 지급했다. 재외공무원이 건강상 이유로 불 가피하게 치료를 위해 귀국할 수 있 는 일시귀국 허가제도의 문제점도 확인됐다. 지난 2012년부터 올해 4월까지 치 료 목적으로 일시귀국 허가를 받은 재외공무원 106명을 대상으로 실제 병원치료 여부를 확인한 결과 5명이 13회에 걸쳐 치료를 받지 않은 것으 로 드러났다. 윤상희기자 monica@vanchosun.com

111. 장기연)

개인 소득세 신고 요령 세미나

커뮤니티 단신 우리이웃의 이야기, 단체 동정, 모임, 기사제보, 알리고 싶은 내 용을 보내주십시오. 커뮤니티 단 신을 통해 여러분의 소식을 전하 겠습니다.(밴쿠버 조선일보 편집 부) 접수방법 이메일 news@vanchosun.com, 팩스(604)877-1128 ▶A4면에서 계속

공연·전시 유형길 작품 박물관 개관 ◎…유형길 화백 작품 박물관이 개관했다. 나의 영원한 평화의 상 징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유 화백 자 택에서 관람 가능하다. 후원 밴쿠 버 총영사관. 6515 Kerr St. Vancouver. ☎(604)433-0107

봉사단체 (※봉사단체 강좌를 듣기 위해서는 사전에 예약해야 합니다)

췌장암의 모든 것 알아보기 ◎…버나비 복합문화회는 내년 1월 19일(화) 오후 2시 30분 췌장 암의 모든 것 알아보기 강좌를 실 시한다. 6255 Nelson Ave. Burnaby. ☎(604)431-4131(Ext 27. 하 광자)

캐나다 이민생활 포럼

김지호 기자

피해 할머니들 찾아가 인사하는 외교 1차관 임성남(왼쪽) 외교부 제1차관이 29일 한·일 위안부 합의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서울 마포구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쉼터를 찾아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이날 할머니들은 “왜 정부가 피해자들에게 얘기도 없이 합의했느냐”며 협상에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Crime Report 밴쿠버 주택 칼부림 1명 부상 밴쿠버경찰(VPD)에 따르면 29 일 새벽 2시 30분경 밴쿠버 웨스 트 41번 애비뉴(West 41st Ave.) 1300번가에 있는 주택 지하층에

서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남성이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찔렸다. 이 남성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다 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 로 전해졌다. 경찰은 달아난 괴한 의 뒤를 쫓고 있다.

밴쿠버 아파트 화재 1명 부상 밴쿠버 소방당국에 따르면 29 일 새벽 1시경 밴쿠버 커머셜 드

라이브(Commercial Drive) 1300 번가에 있는 아파트에서 불이 났 다. 이 불로 1명이 병원으로 이송 됐으며 20명이 대피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이 아파트 2층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뉴웨스트민스터 상습 은행털이 50대男 검거 뉴웨스트민스터경찰(NWPD)

상습적으로 은행을 턴 다나 스콧 데이시(Dacey·51)를 절도 등 혐 의로 구속했다. 데이시는 지난 8 일 뉴웨스트민스터에 있는 은행 에 침입해 금품을 훔치는 등 총 6 차례에 걸쳐 밴쿠버와 뉴웨스트 민스터에 있는 은행을 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데이시를 상대 로 정확한 범행 동기 및 여죄 여부 를 조사 중이다. 윤상희기자 monica@vanchosun.com

◎…버나비 복합문화회는 내년 1월 26일(화) 오후 2시 안정된 캐 나다 이민생활을 위한 포럼을 개 최한다. 6255 Nelson Ave. Burnaby. ☎(604)431-4131(Ext 27. 하 광자)

시민권 취득방법 설명회 ◎…모자익은 내년 1월 21일( 목) 오전 10시 모자익 버나비 사 무실에서 개정된 법에 의한 시민 권 취득방법 설명회를 연다. 5902 Kingsway. Burnaby. ☎(604)2923908, (604)438-8214

영주권 카드 갱신 세미나 ◎…써리 석세스는 내년 1월 22 일(금) 오전 10시 써리 석세스에서 영주권 카드 갱신 신청방법 세미 나를 개최한다. #206-10090 152 St. Surrey. ☎(604)588-6869(Ext

◎…버나비 석세스는 내년 1월 22일(금) 오전 10시 버나비 석세 스 사무실에서 이민자를 위한 개 인 소득세 신고 요령 무료 세미나 를 연다. #200-5172 Kingsway. Burnaby. ☎(604)430-1899 또는 http://goo.gl/7jK4VO

직장인과 구직자를 위한 무료 영어 수업 ◎…다이버시티와 BCFED의 헬스 앤드 세이프티 센터(Health & Safety Centre)가 공동으로 직 장인과 취업을 계획하는 분들 을 위한 무료 영어 수업을 제공 한다. 1월 22일부터 3월 25일까 지 매주 금요일 낮 12시 써리 센 트럴 도서관 402호에서 진행된다. 10350 University Drive. Surrey. ☎(604)547-1300(아이린 고)

석세스 시니어 프로그램 ◎…석세스 시니어 자기계발 프 로그램은 내년 1월 11일(월) 오전 10시 석세스 헨더슨 오피스에서 암이나 당뇨병, 심장질환, 폐질환 등 만성질환에 대한 세미나를 진 행한다. 1월 12일(화)과 1월 19일( 화)에는 오전 9시 30분 같은 장소 에서 스마트폰 수업을 실시한다. ☎(604)468-6000, (604)468-6106

석세스 시니어 노래교실 ◎…석세스 시니어 자기계발 프로그램은 내년 1월 8일부터 29 일까지 매주 금요일 낮 12시 코 퀴틀람 센트럴 도서관에서 석 세스 시니어 노래교실을 연다. ☎(604)468-6000, (604)468-6106

사무직 및 세일즈 취업을 위한 무료 영어 수업 ◎…ISS of BC는 11월 9일부터 내년 1월 22일까지 총 10주간 밴 쿠버 오피스(515-333 Terminal Ave. Vancouver)와 리치먼드 오피 스(10 – 5751 Cedarbridge Way. Richmond), 랭리 오피스 (20420621 Logan Ave. Langley), 뉴 웨스트민스터 오피스(280-610 Sixty St. New Westminster)에 서 사무직 및 세일즈 취업을 위 한 무료 영어 수업을 진행한다. ☎(604)684-2325

2015 개인소득세 신고 워크숍 ◎…ISS of BC 트라이시티 센 터는 내년 1월 7일(목) 오전 10시

코퀴틀람 시티센터 도서관 127호 에서 개인소득세 신고에 관한 워 크숍을 진행한다. 1169 Pinetree Way. Coquitlam. ☎(778)2847026(Ext 1566. 이사벨)

건설이나 전문 기술직을 위한 집중 무료 영어 회화반 ◎…버나비 석세스는 내년 1 월 11일부터 3월 4일까지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오전 9 시 버나비 석세스 사무실에서 건 설이나 전문 기술직을 위한 집 중 무료 영어 회화반을 진행한다. #200-5172 Kingsway. Burnaby. ☎(604)430-1899

모자익 시니어프로그램 봉사자 모집 ◎…모자익 시니어프로그램이 버나비, 뉴웨스트민스터, 코퀴틀 람에 거주하는 시니어의 영어회화 및 컴퓨터 연습을 도와줄 봉사자 를 모집한다. 55세 이상 봉사자도 환영한다. ☎(604)438-8214(Ext. 108 재키 홍)

놀이로 배우는 영어 읽기 및 쓰기 ◎…노스쇼어복합문화회는 10 월 6일부터 내년 1월 26일까지 총 8회에 걸쳐 놀이로 배우는 영어 읽 기 및 쓰기를 진행한다. 대상은 노 스밴쿠버에 거주하는 3-5세 사이 의 아동과 부모. 장소는 Boundary Elementary School. ☎(604)9882931, (604)973-0455(진박)

55세 이상 시니어를 위한 국경을 초월한 우정 나누기 ◎…옵션스가 "55세 이상 시 니어를 위한 국경을 초월한 우정 나누기"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한 국을 알고 싶어하는 타 커뮤니티 시니어와 교류할 수 있는 기회다. ☎(604)572-4060(Ext 1131 제이 김, 1165 샤론 김)

종교계 소식 크리스찬 분별력 세미나 ◎…밴쿠버 셔브룩 메노나이 트 처치(sherbrooke mennonite church) 한인공동체는 11월 13 일부터 내년 1월 26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10주에 걸쳐 크 리스찬 분별력을 주제로 세미나 를 개최한다. 참가비는 20달러. 7155 Sherbrooke St. Vancouver. ☎(604)789-0127, (604)3198154


조선일보

전 면 광 고

2015년 12월 30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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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출입 금지를 포함한 모든 대책을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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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스 대회에서는 출처를 알 수 없는 드론

있다. 오스트리아와 스위스 등 일부 유럽

스트 이벤트 알파인스키 월드컵 대회가 열

캐나다KEB하나은행(은행 장 방기석)은 모행인 KEB하나 은행이 지난 2일 세계적 금융전 문지 더 뱅커(The Banker) 주 최로 열린 2015 올해의 은행 시 상식에서 '아시아-태평양 최 우수은행'(Bank of the Year in

Asia-Pacific 2015)상을 받았다 고 29일 밝혔다. 더 뱅커의 아시 아-태평양 최우수은행에 선정된 것은 대한민국 은행 중 KEB하나 은행이 처음이다. KEB하나은행은 '대한민국 최 우수은행'(Bank of the Year in Korea 2015)상도 동시 수상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이

오유교 기자

궨거리의 덩크왕궩 年1억원 넘게 번다오

KEB하나은행, 아·태 최우수은행 선정 연말 연시 식품 안전 유의해야

이하 징역형을 받는다.

조선일보 궨거리의 덩크왕궩 年 1억원 넘게 번다오

종합

2015년 12월 30일 수요일

현행 국내법상 중량 12㎏ 이하 상업용

다. 캐나다KEB하나은행 관계자 는 "대한민국 경제 위상과 변함없 는 고객들의 사랑 덕분에 세계적 금융전문지로부터 최우수은행으 로 선정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도 혁신적인 금융 상품과 서비스 로 고객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 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윤상희기자 monica@vanchosun.com

“2015년엔 한반도 통일” 美 CIA 15년前 예측 빗나갔네

킬개넌 조던 인스타그램

스파이더맨 분장을 하고 림에 매달려 스파이더맨을 따라 하는 전문 덩커 킬개넌 조 던. 오로지 덩크만을 보여주는 조던은 화려한 기술로 미국에서 인기를 누린다. 킬개넌 조던 인스타그램 사진=문협 제공

“무선통신 IT 혁명”은 적중 “통일 과정에서 상당한 비용이 들 었지만, 2015년 통일 한국은 아시아 지역의 군사 강국으로 자리잡게 된 다.” 15년 전 미국 중앙정보국(CIA)은 2015년의 세계를 예측한 보고서에 서 이렇게 내다봤다. CIA의 예측 가 운데는 정확한 것도 있었지만, ‘남북 통일’처럼 헛다리를 짚은 것도 적지 않았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22일(현 지 시각) 보고서를 재조명, 당시 예 측과 현재를 비교했다. CIA는 “무선 휴대통신이 보편화

해 산업혁명 이후 최대 변화가 발생 할 것”이라며 ‘모바일 혁명’을 정확 히 내다봤다. 당시는 ‘닷컴 버블’이 터지면서 IT 비관론이 퍼지고 있었 고, 본격적인 스마트폰은 등장하기 도 전이었다. CIA는 중동에서 IT를 활용하는 반정부 세력이 독재정권 을 위협할 것이라고까지 예측했다. 이는 스마트폰·SNS가 널리 사용 된 ‘아랍의 봄’에서 현실로 나타났 다. CIA는 보고서에서 테러집단의 ‘ 준(準)국가화’를 우려했다. “테러집 단의 전술이 정교해져 대형 테러가 벌어질 것”이라는 예측은 이슬람국 가(IS)의 파리 연쇄 테러를 예언이

라도 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테 러집단이) 범죄 조직까지 포함한 글 로벌 네트워크를 형성해 핵무기까 지 주고받을 것” “마피아같은 범죄 조직이 약소국 지도자에게 뇌물을 먹여 일정 지역을 통치할 것”등의 주장은 상상에 그쳤다. 미국의 비우호국에 대한 예측도 어긋난 경우가 많았다. CIA는 “러시 아는 강대국 지위를 잃을 것”이라며 “유엔 안보리 거부권 정도가 주된 영향력일 것”이라 했다. 그러나 러 시아는 여전히 시리아 내전 등에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내년 한 해도 밴쿠버에서 문학하는 모임으로… (사)한국문협 밴쿠버지 부(이하 문협) 종무식 및 총회가 19일 열려 김해영 시인(사진 우측)을 만 장일치로 새 회장으로 선임했다. 올해 문협은 심현숙 회장(사진 좌측)의 “동포와 함께 하는 문학” 약속을 지키기 위해 신인 작품상·열린 문학회· 권천학시인 시창작· 김해영 부회장의 시낭송법·한학자 서정건 시인의 한시 강좌 행사를 진행했다. 심 회장은 “부족한 자신을 세워주고 믿고 용 기를 주어 한국문협 밴쿠버지부가 탄생해 오늘에 이르렀다”며 “임원·회 원이 하나로 뭉쳐 문협을 위해 일하고 문학창작활동을 했기에 탄탄한 문 협이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심 회장은 회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면서 “ 앞으로도 새 회장과 임원진들을 힘껏 밀어 비바람에도 쓰러지지 않는 문 협을 만들자”고 다짐을 밝혔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궦 금지약물, 시판되는 것만 6000종 "코치가 권하면 선수는 거절 못해"궧

최근 러 또다시 도핑 테스트에 걸려 시 아 육 상 육상계에서 영구 추방당했다. 이후 그는 리비아에 갔다. 연맹이 조 직 적 으 로 독재자 카다피의 축구광 아들 선 수 들 에 이 “이탈리아 프로구단에 들 <부잣집 자식> <마음에 쏙 듦> 게 약물을 어가고 싶다”면서 그와 아르 먹여서 기록을 끌어올린 사실 헨티나 축구 스타 디에고 마 빚부터 갚기 시작했다. 비슷한 처 SNS 강타한 수저론과 헬조선 SNS 빅데이터 분석 이 들통난 사건과 관련해, 일 라도나를 각각 트레이너와 코 2015년 SNS에서 가장 많이 언 지 동료들끼리 ‘취업해도 헬조선’ 신조어로 본 2015년 본 아사히 신문이 서울올림 치로 고용했다. 카다피의 아 급된 단어는 금수저·흙수저(1 이라는 얘기를 한다”라고 했다. AP 뉴시스 실제로 이탈리아 모 구 픽 때 약물90대104로 파문을 일으킨 캐시즌들은 비슷한23일(한국 맥락에서시각) 나온 위·19만7848건)다. 헬(hell·지옥) 폼은‘헬조선에서는 최고, 성적은 최악‐ 필라델피아 29패 미 프로농구(NBA)의 필라델피아 죽창도 세븐티식서스가 멤피스 그리즐리스에 패하며 올 1승만 올리고 29패째를 당했다. 개 노오력과 열정 1승 벤 존슨(54·사 단에 입단했지만 딱 한 경기 막페이로 후 1승29패는 최악의 한다.' 기록이다.과 사진은 멤피스의 토니합친 앨런(왼쪽)이 샘슨(오른쪽)을 피해 골밑슛을나다 하는 육상선수 모습. 단어다. 자카르 본디 조선 시대 농민들의 조선(朝鮮)을 헬조선(2필라델피아의 모든 NBA 것을사상 해결하려 진)을 인터뷰했다. 존슨은 아 뛰고 도핑 테스트에 걸려 쫓 지난 10월 트위터에 네티즌이 올 위·15만7537건)이 둘째였다. ‘수 무기였던 죽창은 SNS에서는 가 사히신문 기자에게 “시판되는 겨났다. “그 스승에 그 제자” 린 글이다. 20·30대 젊은 네티즌 저론’은 계층론이다. 부자 부모, 잘 진 것 없는 젊은 세대가 들 수 있 약물만 6000종쯤 된다”면서 “ 라는 비아냥이 쏟아졌다. 나가는 부모덕에 풍족하게 자란 는 유일한 무기로 표현된다. 최저 축구 분석기술, 中에 들이데이터 댓글을 달았다. ‘흙수저로 태 수출 현재 존슨은 잘못을 뉘우치 코치가 약물을 권하면 선수는 어난 게 죄’ ‘그래도 죽창 앞에선 사람은 금수저, 반대의 경우는 흙 시급도 안 되는 아주 적은 보수로 고 약물 반대 캠페인에 앞장 ‘하겠다’고 할 수밖에 없다”고 한국의 축구 데이터 분석 기술이 수저라고 부른다. 부모 재산이 20 젊은이들의 노동력을 착취한다는 모두가 평등하다’…. 고단한 청춘중국으 했다. 그는 “선수들은 노예같 서고 있다. 그는 “돈이 있는 곳 로(靑春)의 수출됐다. 안타까움과 분노를 담은 억원을 넘으면 금수저, 5억원 아래 뜻의 열정 페이, ‘요새 젊은이들은 반드시2위 비리가 있다”고 했다. 존슨은 로 1위에는 커스버트 빅터(17득점다”고 14리바운드)가 펄 1987년 끌었다. 모비스와 오리온의 승차 2015 K리그 공식 데이터 분석 업체인면팀흙수저라는 노력이 눌러 부족하다’는 기성세대의 ‘수저각각 계급표’까지 신조어(新造語)들이 2015년 SNS( 男농구 인삼공사₩삼성 강조했다. 코치·매니저·트레 마 세계선수권대회와 1988년 펄 날았다. 선두 자리를 지키며 는 2경기. 오리온은 팀 에이스 애런 헤인 트웰브는 23일“중국축구협회의 입찰에떠돌았다. 참 인기를모비스는 끌 헬조선에는 웬만한 노 평가를 비꼰 노오력도 소셜네트워킹서비스)를 점령했 겿 KDB생명은 12경기만에 이겨 이너·마사지사 인건비로 한 서울 올림픽에서 잇달아 육상 었다. 한편 14만8200건으로 집계 2연속 승리를 달렸다. 즈가 부상에서 복귀하는 25일 이후 다시 가해 중국 프로축구 갑급리그(2부) 데이터 력으로는 수저 색깔을 바꾸기 힘 다. 본지는 ‘빅데이터로 본 2015 해 40만달러쯤 든다. 존슨은 100m 세계신기록을 세웠지 헬조선 들다는 자조(自嘲)가 담겼다. 대학 된 취향저격은 수저론과 2위 고양 오리온은 공동 3위 서울 삼성 한 번 정상 탈환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서비스 협력주제로 파트너로 선정됐다” 년’이란 시장조사 및 고빅밝혔다. “스폰서 계약과 상금이 있는 만, 도핑테스트에 메달 농구는 많이 사용되며 3위에 올 학자금 대출을 갚 못지않게 꼴찌팀 KDB생명이 국민 23일 프로농구 경기에서 우승 후보인 을 홈에서 97대69로 누르며 2연승 했다. 2 걸려 여자 팀트웰브는 수퍼리그(1부) 데이터 분석졸업 사 후 7년째 데이터 분석 기관인 ㈜메트릭스 한, 선수가 약물에 손대는 구 과 기록을 모두 박탈당했다. 랐다. 젊은 세대가 자기 취향에 꼭 고 있는 대기업 과장 윤모(30)씨 은행에 60대51로 승리를 거두며 연속 패 1~3위가 격돌했다. 안양체육관에서 열 쿼터에 46—26으로 앞서며 초반부터 승 업자인 미국 기업 아미스코 등을 제치고 사 와 함께 대표적 SNS인 트위터에 조는 변하지 않는데도 발각되 절치부심끝에 1993년 프랑 맞는 쓰는 말 는 “금수저린동료들은 저축을 하지 공동 기를 때 잡은 오리온은 유기적인 패스 플레 배를 11에서 끊었다. 비키 바흐가 17점 10 선두 울산 모비스와 3위대상을 안양 인발견했을 업비친 자격을 취득했다. 우리 사회의 박정선 모습을 팀트웰브 들여다 대표 선수만 처벌받는다”고 했 스에서 열린 육상대회에 나가 면더블 만, 흙수저인 나는 취업하자마자 최연진 기자5연승 중이었던 삼성에 패 리바운드로 더블을 기록했고, 노현 삼공사의 대결은 모비스의이다. 89대66 완승 이를 선보이며 는“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중국 축구 시장에 봤다. 다. 50m 달리기에서 우승했지만 도쿄=김수혜 특파원 으로 끝났다. 배를 안겼다. 조 잭슨이 18득점, 제스퍼 지와 김소담이 각각 12점으로 팀 승리를 서 데이터 분석 기술로 새로운 궨한류궩를 일 이기훈 기자

궨'금수저' 남자가 '취향저격'

1위 모비스₩2위 오리온 한꺼번에 함박웃음

으켜 보고 싶다”고 말했다.

장민석 기자

아이라 클라크(27득점 7리바운드)와

존슨이 17득점으로 오리온의 승리를 이

거들었다.

임경업 기자

덩크를 業으로 삼은 사람들 네티즌 열광하며 인기몰이 킬개넌 조던 가장 주목 받아 기술 넘어서 독립적 스포츠로 남자가 림을 향해 붕 날아오른다. 키 185㎝인 그는 허공으로 120㎝를 뛴다. 그 리고는 시계 반대 방향으로 몸을 360도 돌린다. 점프와 동시에 등 뒤로 공을 던 져 올렸다가 얼굴이 림에 닿을 듯한 순간 공을 다시 잡아 내리꽂는다. 500만명이 넘는 네티즌이 유튜브에서 이 영상을 보 며 열광했다. 이 덩크의 주인공은 미 프로농구 (NBA) 스타가 아니라, 23세 궨거리의 덩 크왕궩 킬개넌 조던(캐나다)이다. 그는 농 구 경기를 뛰는 선수가 아니다. 오로지 궨덩크궩를 업(業)으로 삼은 전문 덩커다. 전설적인 농구 선수 마이클 조던과 성이 같아 궨하늘을 나는 조던(highflying Jordan)궩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NBA 스타 샤킬 오닐은 이 영상을 자신의 SNS에 올리며“NBA 슬램덩크 콘테스트에 그 를 초대해야 한다”며 감탄했다. 10명이 뛰는 코트를 벗어나, 오로지 ‘덩크궩에 열광하는 선수와 팬이 있다. 그 들은 거리에서 덩크 대회를 열고, 최고로 아름다운 덩크를 보여준 선수에게 상금 을 준다. 전문적인 팀도 있고, 궨덩크를 멋 있게 하는 법궩을 알려주는 동영상 강의도 있다. 수십만 팬이 그들의 동영상을 보거 나 대회를 보러 온다. 덩크가 농구 경기 의 한 기술이 아니라, 하나의 독립적인 ‘스포츠궩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다. 덩크 열풍은 미국에서 1990년대 말 불기 시작했다. NBA 올스타전은 이전 부터 덩크 묘기를 이벤트로 보여줬다. 하지만 전문 덩커들은‘더 아름답고 화

려한 덩크 기술을 만들고 보여주겠다’ 는 목표로 팀을 만들기 시작했다. 프로 덩커들의 세계에는 수많은 기술 이 있고, 각각의 난이도와 예술성도 다 르다. 720도로 돌면서 하는 덩크, 골대 아래 사람을 뛰어넘는 덩크, 공을 발로 차올린 다음 잡아 넣는 덩크 등 경기에 선 절대 볼 수 없는 기술이 등장한다. 인기 덩커들은 일 년에 10만달러(1억 2000만원) 이상을 번다. 조던은 올해 여 름 대회 우승으로 3만달러를 벌었고, 유 료 덩크 교육 영상(60달러)이 4일 만에 1000부가 팔려 6만달러를 벌었다. 덩크대회는 미국을 넘어 유럽에서 열 릴 정도로 시장도 점점 커진다. 한 미국 케이블 방송은 올해 상금 10만달러를 걸고 32명의 전문 덩커가 겨루는 경연 대회 궨덩크왕(Dunk king)궩을 개최할 예정이다. 수많은‘거리의 덩커’중에서 도 가장 주목받는 인물이 킬개넌 조던이 다. 뉴욕타임스 등 외신은 그를‘덩크를 예술로 끌어올릴 스타’로 보고 있다. 조 던은“나는 덩크에 중독됐다”며“창의적 이고 새로운 기술을 계속 개발하겠다”고 했다. 임경업 기자

킬개넌 조던 인스타그램

사람 머리를 넘어 덩크슛을 하는 조던의 모습.


조선일보

전 면 광 고

2015년 12월 30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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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이 미래다

2016년 새로운 해를 가장 먼저 본다 재벌 스스로 거꾸로 돌린 궨2015년 경제 時計궩 겨울이면 통제되는 독도 대신 울릉도에서 의미 있는 해맞이 로벌 아닌 내수시장이었다.‘무역 1조달 경제포커스 를러느껴 자리에서 일어났다. ‘아차’하는 사 【한국】새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새 해 시대를 열기나 했을까’싶을 정도로 이몸 이30㎝ 위로 붕 떴다가 떨어졌다. 공중 를 보려면 울릉도로 가야 한다. 우리 국토에 수출은 급감했다. 대신 면세점, 유통업이 부양이 이런 기분일까. 서 가장 먼저 해가 돋는 곳은 독도지만 11월 호황이었는데, 돈 벌었을 때 투자하지 않 이3월까지 광 회일반인은 갈 수 없다. 독도행 울릉도는 ‘3무(無)·5다(多)의 부터 다가 어려워지니 현금 장사로 섬’이라고 쏠리는 얄 한다. 없다. 물·미인·돌·바 여객선은 3월대표 이후 재개된다. 조선비즈 팍한도둑·공해·뱀이 행태가 씁쓸하다. 람·향나무가 많다. 뱃길로 3시간 반을기업군 달려 그렇다면 울릉도가 답이다. 포항에서 217 두산인프라코어 등 중후장대 올 경제 산업계는 (群)인울릉도는 두산그룹은 관광객, 도착한 과연중국인 3무였다. 해는고소득 짙은 ㎞ 떨어진 곳. 누구나 갈‘조선₩중공업₩엔지 수 있는 국토 최동 니어링 등 중후장대(重厚長大) 산업의 구름에 내국인가려 호주머니 면세점 특허기후로 취득에 보이지터는 않았다. 해양성 단(最東端)이다. 언제든 갈 수 있지는 않다. 몰락’ ‘이노베이션(innovation)을 바탕 집착했다. 그룹 주력이던 맥주 사업까지 눈이 많이 내리기로 유명하지만 눈도 볼 수 울릉도행 여객선을 타러 경북 포항에 도착 신수종 지지부진’ ‘차화 접고, 중후장대 기업 인수를 통해 국가산 없었다. 한 으로 첫날 한 파도가 높아산업의 배가 뜨지 않았다. 사 정(자동차₩화학₩정유) 산업의 버티기’ 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던 기업가 도전정신 마지막으로 사람도 없었다. 섬 주민도 겨 흘을 기다린 끝에 여객선에 탔다. 2.5m 높 부동산업의 약진’으 울이 을 포기했다는 비난마저 사고 있다. 화약, 찾아오면 살기 편한 포항과 부산 등지 이‘유통₩면세점₩건설 파도에 배는 줄곧 흔들렸다. 요의(尿意) 로 요약된다. 재벌 대기업들이 진출한 분 화학그룹인 한화그룹도 그룹 상징인 63빌 야인데, 판세를 보면, 현금 창출 내수 업 딩을 면세점 터로 내놓았고, 재계 1위 삼 종에 집중한 반면 미래를 위한 도전형 업 성그룹의 신라호텔과 범(汎)현대그룹의 종은 애써 피했다는 분석이다. 현대산업개발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은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 등 조선 3사 분야 역시 면세점이었다. 신세계그룹이나 2009년 성 추문이 타이거 우 조 롯데그룹 ▶오늘 우즈가 마흔 번째 생일을 맞았다.‘확 의 7조원대 적자,터지기까지 삼성엔지니어링의 역시 백화점₩아웃렛₩면세점 미혹에 빠지지 않는다’는 즈는 골프 신(神)이었다. 10년 전 PGA 대회 단위 적자에서 보듯 조선, 중공업 대기업 대나 수성(守成)에 집착할불혹(不惑)이다. 정도로 내수 공 “흑인은펼쳤다. 캐디로서만 잔디를 밟을 수등 에서 그를 따라붙었다. 팬과 취재진이 들은 살아남는 게 유일한 목표일 구름 정도로 그는 략 전략을 올해 황제주(株)로 다급하다. 수조원의따로 추가있었다. 부실이블랙홀 또 터질 있다”던 극한 아모레퍼시픽도 중국과 아세안 등일 오거스타에서 마스터스를 제패했 같이 몰려 진행요원이 것이라는 얘기이고 보면 내년도 암울하 다.부를 제외하고 별영웅이었 실적은 못 흑인뿐 아니라해외시장에서 세계 젊은이의 처럼 모든 시선을 빨아들이던 그는 멋있기 다. 재벌 대기업 시장을 안이하게 낸 채 국내시장 확대에만 골몰한다는 지적 도 오만하기도 했다.스스로 팬들이 손 내밀고 이름 국민에게 엄청난 부담만 안기고 이 많다. 그러다가 중소 화장품 기업들과 을 보다가, 외쳐도 눈길 한번 주지 않았다. 몸이 단 있다는 비난이 1년 내내 제기됐다. 소송전, 대리점들에 대한 갑(甲)질 논란으 아이가 “타이거, 오늘 내 생일이에요”라고 올해 재벌씩 대기업들을 지탱해 외치자 그제야 웃었다. 지난 20년 준건 ‘골프 글 로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다.

불혹(不惑) 우즈

는 몰라도 우즈는 안다’할 만큼 시대의 아 이콘이었다. ▶우즈와 사귄다며 잡지에 실린 여자들 사진이 열 장을 넘었다. 고만고만한 여인 들을 보며 사람들은 “아내가 훨씬 나은데” 하고 혀를 찼다. 주변에선 “그를 골퍼로 키 기고 운 아버지가 세상을 뜨자 스트레스 탈출구 로 황음(荒淫)에 빠진 모양”이라고 했다. '불 륜문자’를 최 진들킨 욱 뒤 아내가 휘두른 아이언에 호랑이 이빨이 빠졌다고들 했다. 황급히 차 통일연구원장 를 몰고 나오다 집앞 소화전을 들이받으면 서 우즈는 이상 옛날로 돌아가지 못했다. 남북더 관계는‘구조’ 의 문제인가‘의

다. 그를 보고 골프를 시작한 20대 초·중반 ‘ 이다. 북한은 정권 유지를 위해 고립을 자 타이거 키즈’가 지금 천하를 호령한다. 정작 초하고 핵무기를 개발한다는 것이다. 남 우즈는 이혼과 부상에 시달리며 ‘아우라’를 북 경협의 확대가 자칫 북한 독재 체제를 잃었다. 올해 두 차례 허리 수술을 받고 겨 안정시키고 핵무기 개발을 돕는 결과를 우 걸어다닌다. 클럽 잡을 엄두도 못 내 은 초래할 수 있으니 중요한 것은 대북 억지 퇴설까지 나돈다. 력 강화이며 기다리는 것도 유의미한 전 ▶최경주는 우즈가 편다. 따뜻한 사람이었다 략이 된다는 주장을 고 했다. 갓 PGA논쟁이 무대를새삼스럽게 밟은 그를 다들 ‘투 구조₩의도 떠오른

도’의 문제인가? 두 상반된 시각은 대북 정책의 밴쿠버 방향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중요 한 변수이며, 대북 정책의 수단을 둘러싼 남남 갈등의 뿌리이다. 남북 관계를 구조 ■편집부 의 문제로 보는 시각에 의하면 남북 관계 편집장 권민수 개선의 최대 장애물은 한반도 냉전 구조 편집기자 다. 냉전윤상희 구조의 핵심은 미국과 북한의 기자 문용준 적대 관계이며 이러한 환경하에서 북한 의 고립과 핵무기 개발은 지속될 뿐이다. ■광고부구조론에 의하면 한국과 미국이 따라서 먼저 선의를 갖고 북한이 안심하고 변화 부장 장지년·이기중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즉, 평 디자인 한은경·송수진·김수아 화 체제가 구축되고 남북 경협이 증가할 온라인 마케팅 김종욱 수록 북한이 변하고 남북 관계가 발전한 리셉션 이선희 다고 믿는다. 반면, 남북 관계를 의도의 문제로 보는 시각에 의하면 미소 냉전이 해체된 밴쿠버 조선일보는 Vancouver Korean 후에 Press Ltd.가 밴쿠버 조선일보 도 남북발행합니다. 화해 협력이 지연되는 것은기사는 북한 발행인 없이해소할 재발행이 금지돼없기 있습니다. 이 적대허락 관계를 의도가 때문

것은 지난 12일 남북 차관급 회담 결렬에 대한 책임론 공방 때문이다.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해서는 북한의 사과와 재발 방 지 등 선결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는 원 ■Editorial 칙론과 선결 조건 없이도 관광 재개에 합 Editor in유연성을 Chief Min 보였어야 soo Kwon 했다는 주장이 의하는 Editor Sang hee Yoon 공방을 벌이고 있다. Staff writer 유연성을 주장하는 이들은 금강산 관광 Yong joon Moon 재개가 한국의 대북 정책에 대한 북한의 호응을 유도하는 ■Advertising Sales긍정적 효과가 있으며, 실리 면에서도 손해가 아니라고 한다. 무 Manager북한의 시장화라는 호재를 살려 엇보다 Brian Jang·Ken 변화를 촉진할 Lee 수 있는 기회라고 본다. Design 원칙론에도 타당한 근거가 있다. 대북 Eun kyong Han·Su jin Song·Sua Kim 현금 유입이 핵개발에 전용될 우려가 여 Online Marketing Jong wook Kim 전하며 미국의 대북 Receptionist Seon hee금융 Lee 제재 강화 움직 임에도 배치되는 상황이므로 북한의 태 Copyright may not be reprinted 도 변화가2015. 없는Articles 한 금강산 관광 재개에 without permission from the원칙 publisher. 신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없는 남북

로 떠난다. 음식점과 가게는 문을 닫고 해중 (海中)전망대 등분야는 일부 관광지도 봄까지 문 건설 부동산 또 어떤가. 대우건 을 일기예보는 오 설,닫는다. GS건설, 대림산업수시로 등은 바뀌었다. 중동에서의 늘 뜬다던 해는 내일로, 내일 뜬다던 해는 조(兆) 단위 적자를 올해 국내 아파트 분 모레로 미뤄졌다. 양 사업을 통해 꽤 벌충했다. 하지만 국내 바다가 거칠어지면서 울릉도에서 발이 소비자들 주머니 털어 해외 적자를 메웠 다는 비난도 부동산시장이 묶였다. 2박3일듣는다. 일정은 국내 5박6일이 됐다. 그사 식을 경우 언제 해는 또다시 비우량 이 눈이 내렸다. 떠나는 날 기업으로 아침에야 전락할지 알 수 없다. 떴다. 기상청이 예보한 일출 시간에서 20여 재벌 기업들이 편한해가 현금구름을 장사, 안방 분이 지났을까, 마침내 뚫고 시 나 장에 집중하는 배경에는 창업자들의 도 와 눈 덮인 울릉도를 비췄다. 눈, 구름, 바다, 전정신이 후계 거치면서 바위, 태양이 한데승계를 어우러지는 겨울퇴색해 울릉도 버린 게 우선일 것이고, 3~4세 후계자들 만의 해돋이다. 에게 안전한 돈벌이를 챙겨주겠다는 장 울릉도=양지호 기자 삿속도 깔려 있을 것이다. 후계자들 역시 굳이 위험 부담을 안고 불안한 미래를 개 척하기보다 명품 수입하고, 고소득 소비 자들의 현금을 끌어낼 수 있는 안방 장사 에 더 매력을 느낄 것이다. 명인간’ 보듯생산 할때 우즈만은 “어릴 적 공장 한국 ‘중국은 공장이 아니라 혁신 친구가 많았다”며 한국식으로 머리 숙여 인 이다. 공학 인력 배출 수와 창의적 아이디 사했다. 최경주관점에서 아이들이한국을 학교에이미 진학할 때 어 등 혁신의 뛰어 넘었다. 어떤 품목의 경우 한국이 중국으 추천서도 써줬다. 그러나 수십 겹 사람과 돈 로부터 배우는 것을 부끄러워 말고미숙함 현실 의 장막이 그를 둘러치면서 인간적 을 드러내기 인정해야시작했다. 한다’(서울공대 이정동 교수, 을 곁을 오래 지켰던 캐 ‘축적의 시간’). 재벌 디, 스윙 코치와도 끝이대기업들이 나빴다. 혁신 없 이▶엊그제 현실 안주에 빠져드는 한 한국 경제의 우즈가 집 뒤뜰에서 두 아이, 애 미래도 어둡기만 할 것이다. 완견과 함께 찍은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다. 환하게 웃는 그가 행복해 보였다. 축구를 좋 아하는 남매는 “아버지와 메시 중에 누구처 럼 되고 싶으냐”는 질문에 “메시”라고 했다. 우즈도 “맞는 얘기”라고 맞장구쳤다. 전처 와도 아이들 키우는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경협의 확대가 최근 두드러졌던 북한의 ‘베스트 프렌드’로 지낸다고 한다. 그는 “대 시장화를 오히려 후퇴시킬 수 있다는 주 화가 중요하다는 것을 예전에 알았더라면 장도 있다. 정말 좋았을 텐데”라며 아쉬워했다. 골프의 과거 남북 관계는 포용과 압박, 유연성 신(神)에서 병든 중년으로 추락한 우즈. 그 과 원칙이 교차하면서 진전과 후퇴를 반 대가로 되찾은 것이 이런 인간미라면 삶은 복했다. 그 배경에는 구조론과 의도론의 참 공평하구나 이분법 시각이싶다. 깔려 있었다. 그러나 이제

8₩25 합의 이끈 원칙, 금강산 관광에도 적용을

민학수 논설위원·스포츠부 차장 이분법적 갈등을 넘어서야 한다. 사실 이번 차관급 회담을 가능하게 한 8₩25 합의는vanChosun 북한의 도발에 단호한 Media응징 의지를 과시하면서도 대화를 통해 대결 국면을 대화 국면으로 전환하는 유연성을 The Vancouver Chosun Daily 정상회 is 발휘한 결과다. 이후 10월 한₩미 published by Vancouver Korean 담에서는 “한₩미 양국은 북한에 대한 적 Press Ltd. 갖고 at 331-4501 North북핵 Rd. 문제 대시 정책을 있지 않으며, B.C. Canada V3N는 4R7. 를Burnaby. 최우선 과제로 다룬다” 합의를 이끌 어냈다. 이는 대북 적대시 정책이 없음을 밴쿠버처음 ☎ 604-877-1178 미국이 문서로 확인해준 것이다. 북미 toll free ☎ 1-855-348-1178 남북 관계 경색이 장기화되면서 유연성 한국 ☎ 070-4498-1939 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그 러나 일반상대의 문의 선의에 대한 근거 없는 낙관 과info@vanchosun.com 단기적 성과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그 요구에 응하는 것은 유연성이 아니라 무 기사 제보 책임한 양보다. 유연성은 뚜렷한 정책 목 news@vanchosun.com 표를 향한 광고 문의일관성과 원칙을 지키면서도 상 황ad@vanchosun.com 변화에 대한 치열한 분석과 고심 끝에 나오는 결단일 때 진정한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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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541호 2015년 12월 30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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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권과 지역이 결합한 낡은 政治 수명 다했다 야당에서 탈당 행렬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현역 의원만 10명 이고, 원외 세력도 합류하고 있다. 이번 야권 분열의 핵(核)은 호남이다. 이탈한 의원 중 7명이 호남 지역구이고, 지역구는 호 남이 아니지만 출신지가 전남인 의원도 2명이다. 안철수 의원 을 제외하면 사실상 호남 중심의‘헤쳐 모여’가 진행되고 있는 셈이다. 이는 그동안 야권을 지탱해 온 두 축인 친노 중심의 운 동권 세력과 호남 지역 세력이 마침내 갈라서기 시작했다는 것 을 의미한다. 신당을 추진 중인 천정배 의원은 29일 광주에서“(2003년) 열 린우리당 창당이라는 과오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사과드린 다”고 했다. 그러면서“호남 정치의 부활과 복원”을 주장했다. 천 의원은 2002년 새천년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노무현 후보 를 지지한 첫 의원이다. 또 민주당과 동교동계를 구태로 몰아붙 이며 열린우리당 창당을 주도했다. 이른바‘원조 노무현맨’이라 불렸던 천 의원이 호남 표심을 얻으려고 스스로의 행적을 부정 하며 친노(親盧)를 공격한 것이다. 야당이 작년 7₩30 재보선에서‘보은(報恩) 공천’논란까지 일으키며 영입했던 권은희 의원의 탈당도 마찬가지다. 수서경찰 서 수사과장이었던 권 의원이 2013년 국정원 댓글 사건 축소₩은 폐 의혹을 제기하자, 민주당은 그를‘광주의 딸’이라고 치켜세 웠다. 그러나 그 의혹 제기는 법원에서 허구로 밝혀졌다. 그런

권 의원은 자신에게 배지를 달아준 당을 왜 떠나는지 이유 한마 디 밝히지 않은 채 팩스 한 장으로 탈당했다. 눈살이 찌푸려지는 행태지만, 호남 민심이 그만큼 친노₩운 동권 중심의 더불어민주당에서 떠나고 있다는 뜻이다. 그동안 야당은 경제₩안보 사안까지 이념이라는 색안경을 끼고 보는 운 동권 습성에 갇혀 있었다. 각 분야 전문가 등 새 인물을 발굴하 기보다는 운동권₩시민단체에서 투사(鬪士)들을 수혈받기 바 빴다.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도태(陶汰)를 면키 어려웠겠지만 지역표의 뒷받침으로 제1야당의 지위를 지켜왔다. 이런 상황 에서 호남 민심이 친노 운동권 그룹에서 떠나고 있다. 그 결과 가 무엇일지는 야권이 가장 잘 알 것이다. 야권이 친노 운동권 과 지역의 결합으로 쉽게 120~130석을 얻던 시절이 끝나가고 있다는 의미다. ‘운동권’도 이미 30년 전에 끝난 낡은 얘기이고 반대편의‘호 남 정치 부활’주장도 구태(舊態)다. 원인과 진행 과정은 복잡 하지만 크게 보면 정치에서도 낡은 방식의 수명이 다해 가고 있 는 것이다. 이런 상황은 여당이라고 다르지 않다. 국민들은 이 제 낡은 이념 대결과 비타협적 행태, 지역 정서에 기대는 정치에 넌덜머리를 내고 있다. 새로운 가치와 비전, 새로운 인물을 찾 아 근본적으로 변화하지 않으면 야당은 물론이고 여당도 언제든 국민으로부터 외면당할 수 있다.

궨미니 중수부궩 부활, 이게 검찰 지리멸렬에 대한 대답인가 검찰이 대형 사건을 수사할 태스크포스(TF) 조직을 내년 초 대검 반(反)부패부 산하에 두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한다. 그 동안 반부패부는 수사 기능은 없고, 일선 수사 지휘₩지원 기능 만 해왔다. 여기에 수사권을 가진 별도 팀을 검찰총장 직할로 두겠다는 구상이다. 2013년 4월 폐지된 대검 중수부가 2년 8개 월여 만에 축소된 형태로 부활하는 셈이다. 중수부 폐지는 박근혜 대통령 대선 공약이었다. 정권 의도대 로 수사하고 정권이 바라는 대로 수사 결과를 내놓은 검찰에 대 한 국민적 비판을 수용한 것이었다. 대통령 공약 파기 논란을 감수하면서까지 중수부를 부활하려는 데는“효율적 수사 시스 템이 필요하다”는 김수남 검찰총장 의중이 담겼다고 한다. 이 정권 들어 검찰은 사정(司正) 수사를 한다면서도 뭘 하는지조차 모를 정도로 수사 성과를 내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 그렇다고 미니 중수부를 설치하겠다는 것은 검찰이 자기 모습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있다는 증거일 뿐이다. 과거 중수부는 능력 있는 검사들을 모아 대형 비리를 집중 수

사한다는 장점이 있었지만 역기능도 많았다. 현직 대통령 친인 척을 기소하고 재벌 총수들을 법정에 세웠지만, 그 과정에서 끊 임없이 정치적 중립 논란에 휘말렸다. 정권 힘이 빠진 임기 말에 야 정권 실세를 수사하고, 정권에 밉보인 인사만을 골라 수사하 기도 했다. 총장이 직접 수사를 지휘하다 보니 때로는 조직 전체 가 정치적 논란에 휩싸여 검찰 상하(上下) 간에 서로를 공개적 으로 공격하는 결과를 낳기도 했다. 중수부를 부활하면 그런 문 제가 다시 발생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 중수부 부활에는 중수부 폐지 이후 서울중앙지검장에게 과도 한 힘이 쏠리고 있는 것을 막으려는 목적도 있다고 한다. 실제 최근 서울중앙지검은 전(前) 정권 인사를 겨냥한 하명(下命) 수사를 하면서 청와대와 직거래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그러나 총장이 직접 수사를 지휘한다 해도 그가 정권 눈치를 보는 사람 이라면 크게 달라질 것은 없다. 검찰총장이 정치 중립을 지키며 국민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지 않은 채 중수부 부 활부터 들고 나오는 것은 시대 흐름에 역행하는 발상이다.

국회 태업에 不實기업 구조조정 길 막혔다니 여₩야 싸움으로 국회의 법안 처리가 중단되면서 기업구조조정 촉진법안(기촉법)의 연내 처리가 어려워졌다. 기업 구조조정의 방식과 절차를 담은 이 법은 올 연말까지만 효력이 있는 한시법 이어서 국회가 개정하지 않으면 내년부터 자동 폐기된다. 여야 는 지난달 27일 정무위에서 법 효력을 2년 6개월 연장하는 데 합 의했지만 이후 노동개혁과 경제활성화 법안을 놓고 대립하면서 합의한 법안의 처리조차 기약 없이 미뤄지고 있다. 정치권 태업 (怠業) 탓에 기업 구조조정의 근거법마저 사라질 판이다. 당장 금융감독원이 오늘(30일) 발표할 여신 규모 500억원 이 상의 구조조정 대상 기업들부터 불똥이 튀었다. 금감원은 대상 기업들이 이 법의 적용을 받을 수 있도록 올해 안에 구조조정 (워크아웃)을 신청하도록 독려하기로 했다. 구조조정 대상이 된 기업들과 이들에게 돈을 빌려준 채권 은행들은 30, 31일 이틀 사이에 번갯불에 콩 구워먹듯 워크아웃 신청 문제를 결정해야 한다는 얘기다. 각 산업 분야마다 비중이 높은 부실 대기업들의

운명이 졸속으로 결정될 상황에 몰렸다. 연말에 한꺼번에 워크 아웃 여부를 결정하려다 보면 살릴 수 있는 기업도 문을 닫아야 할 처지에 몰릴 수 있다. 더 큰 문제는 법안 처리가 끝내 무산돼 법이 사라지는 내년 이 후다. 기촉법으로는 채권자의 75%만 동의해도 자금 지원이나 채무 탕감 같은 결정을 할 수 있지만, 법이 사라지면 채권자 전 원이 동의해야 이런 조치를 할 수 있다. 이해관계가 엇갈리는 채권자들이 100% 찬성하기란 힘들고, 합의를 이루는 데 시간 도 오래 걸려 구조조정 효과가 반감될 수밖에 없다. 부실기업 구조조정에 경제의 사활이 걸려 있는데 정작 필요한 근거법이 사라지는 코미디 같은 일이 벌어지게 됐다. 돈을 벌어 이자도 못 갚는 좀비 기업이 8만개에 달한다. 조선, 건설, 철강, 해운 등 거의 전(全) 업종에서 구조조정이 필요한 대 기업들이 속출하고 있다. 정치권이 이대로 연말을 넘기면 경제의 발목만 잡는 해악(害惡) 집단이라는 비판을 면치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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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살 자 를 워 이기선(32) 는 래 이를 하는 일이 다. 바 장 생활 에 아이와 함께 있는 시간이 부족해 서로 간 관 에 문제가 생기는 건 아 까 정 서다. 정 마와 보모 가 있 하지만 ‘ 마의 부재’가 미 영 이 늘 신경 인다. 일하는 여성에게도 가 한, 자 와 충분한 유대 을 을 수 있는 아 은 무 일까. 이 사

영 을 부모들의 관 사인 다 한 아 가 데 최근 목받는 것 중 하나가 ‘ 아’다. 대 만 3세까지, 부모 와 아이가 한 정서적 유대를 성하는 것에 초점을 아 을말 한다. 유아 교 전문가들은 이 시기 부 모와 아이 간의 관 가 정서적 정 은 물 이고 자 , 사회성 등 달 과정에 두루 영 을 미 다 고 을 모은다. 나아가 생후 3년여 동 의 신 적·정서적·인지적 달 은 소년기를 거 성인이 때까 지의 자아 성과 가치관 성에도

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의 중요성이 알려지면서 아이와 함께 보 는 시간이 상대적으 로 부족한 장 여성들은 고민이 더 지기마 . 중요한 시기를 충분 함께 보 지 한다는 생각에 마 느 기 일 다. 하지만 전 문가들은 관 에서 중요한 건 시간의 절대적인 보다 제대로 된 정과 스 십을 나누는 것에 있다 고 강조한다. 이수연 한국워 연구소 소장은 우선 마의 스 줄을 아이에게 인지 시키고, 아이의 리에 유연한 아를 통해 시간적 한 를 복한 아가 가 하다고 조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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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중요한 건 마의 출 근을 인지시키는 것. 이 소장은 아이가 눈 을 을때 마가 거나 다른 데 신 경 는 사이 래 출근을 하는 건 좋 지 다며 마가 자신을 두고 자기 사라진 느 을 받는 경우가 반 복되면 아이가 부정적 정서를 성하 고 마에 대한 신 성도 어려 워진다 고 했다. 이어 지 아도 인사를 하면서 마가 회사에 다 에 아 다는 걸 이해시 야 한다 며 대 신 근 후 집에 들어서자마자 아 이를 아 고 짧게나마 아이에게 집 중해야 한다 고 했다. 적인 전화 통화를 하는 것도 이다. 말이 서 아이라도 마 의 목소리를 는 것만으로 이 사라지고 을 을 수 있다는 게 이 소장의 설명. 출근 후, 점 시간, 근 등 일정한 시간을 정해 고 통화를 한다면 더 과적이 다. 근 후나 말 등 아이와 함께 있을 아이의 신호에 를 기 여

각 반 하고 신 에 공을 들 이는 게 좋다. 대리 자가 아닌 ‘ 마하고만’ 함께하는 활동 목 을 미리 성해 고 함께 있을 때마다 하는 것도 좋은 이다. 기, 래 부르기 등 간 한 활동이라도 대리 자와 역 을 나 ‘ 마만의 영역’을 설정하는 게 중요하다. 만 3세까지의 충분한 관 성은 이후 아이의 정서에 지대한 영 을 미 다. 이 소장은 3세 이후 아 이는 부모의 동을 이해하는 ‘동반 자 동’을 시 한다 며 아무리 어려 도 부모의 획과 목표를 이해하고, 부모의 부재를 용하며 바 마를 도와 려는 생각을 게 되는데 이는 건강한 관 를 기반으로 나 나 는 동 이라고 설명했다.

일관된 식도 중요하다. 평 소 상 하게 대해 다가도 무 해진다면 아이에게 을 기 십상이다. 이 소장은 일관된 식은 아이가 스스로 동을 통 제하고 동의 과를 예 수있 도 해 정 을 부여하는 데 좋다 고 했다. 바 워 이라면 전문적인 이 프로그 을 이용해 건강한 성을 하는 것도 한 이다. 로벌 영·유아 이 교 기 ‘ 보리 ( )’의 한국 지사인 한국 보리는 전국 40여개 보리 터에서 다 한 이 프로그 을 영한다. 한국 보리 관 자는 보리 터의 이 프로그 은 교 전문가들에 의 해 연구·개 된 것으로 아이의 정서 와 달 를세 고려했고 마와의 성을 기반으로 한 것 이 징 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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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19일 토요일 제2953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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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로 다시 피어난

인간의 또 다른 자화상 사랑, 欲情 그리고 고통

불꽃같은 그녀의 삶 붉은 꽃 나혜석 스테판 아우스 뎀 지펜 지음|강명순 옮김

향락₩동성애₩불륜 등 궨관능궩‐ 마녀사냥₩흑사병 등 궨잔혹궩

바다출판사|200쪽

두 가지 키워드로 400편의 서양미술 작품 분류하고 해석

한국 최초의 여성 서 양화가 나혜석의 삶을 재조명한 장편 소설이 다. 지난달 나혜석 유족 이 미공개자화상을 포함 한 작품 2점을 수원시에 기증해 다시 문화계의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그녀의 불꽃 같은 삶을 형상화한 소설이 나왔 다. 작가는 지난 2003년 나혜석 기념사업회 청 탁을 받아 ‘나혜석 평전-내 무덤에 꽃 한 송이 꽂아주오’를 펴낸 적이 있다. 나혜석은 1930년대 신여성으로 살면서 봉건 적 가부장제에 맞서는 일탈과 저항의 신화를 일궜다. 그러나 그것은 사회의 냉대 속에 쓸쓸 히 행려병자로 마감하는 비극으로 끝났다. 그 러나 이 소설은 그런 격동적 삶을 차분하게 객 관화하는 입장을 취했다. 실존 인물과 가상 인 물의 두 시점으로 나혜석을 재조명하는 형식이 세계의 베스트셀러 다. 실제로 나혜석을 사랑했던 일본 미국화가 사토 야타가 소설의 과거 부분을 이끌어간다. 궨휴먼 오브등장하는 뉴욕궩 여성 화가 진연희가 가상 인물로 오늘의평범함의 관점에서 매력을 나혜석을보여주다 재조명한다. 이 소설에 나타난 나혜석은 ‘남녀차별의 편 견에 맞서 싸우는 여성’이다. 그러나 그녀를 사 랑하는 남자의 눈엔 너무 순수해서 무모하고 보호 본능을 불러일으키는 여성일 뿐이다. 그 녀는 홀로 죽음을 맞이하면서도 ‘아직 걸을 수 있을 때 걸어갈 거야’라고 중얼거린다. 그녀의 삶은 예술가들이 앓는 ‘병든 낭만주의’의 전형 이었다. 소설가 오정희는 뒤표지에 쓴 추천사를 2010년 여름책의 브랜던 스탠튼은 통해 “오랜만에 제대로 된 여성을 만났다. 22세 뉴욕 길거리를 지나는 사람들의 기쯤에 만났어야 여인”이라고 밝혔다. 사진을 찍고할그들 인생의 짤막한

인⃝

기둥에 묶여 손은 뒷짐지워진 채 결박 당하고 몸에 화살을 맞은 벌거벗은 사내 의 그림이 있다. 화살은 허벅지와 목을 관통했다. 주인공은 3세기 후반에 순교 한 성 세바스티아누스. 그는 1000년 가 까이 잊혀져 있다가 14세기 후반 갑자기 유럽 전역의 화가들이 집중적으로 그리 는 대상이 됐다. 왜일까. 저자는 당시 유 럽을 덮친 페스트(흑사병)를 의심한다. ‘그것에 감염된 자는 온몸에 찌르는 듯 한 고통을 느꼈다. 렌틸콩 크기의 부스 럼이 넓적다리에 생긴다…’(1357년, 프 란체스코회 수도사 미켈레 디 피아차의 회상록) 화살이 관통한 부위는 정확하게 흑사병의 흔적이 집중적으로 발견되는 곳이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전염병 대 유행에 중세인들은 1000년 전 순교자의 그림을 보며 위안으로 삼았던 것이다. 미술사가이자 도쿄 조형대학 교수인 저자는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꾸준히 서 양미술사 관련 저작을 남겨왔다. 이탈 리아어로 쓴 책을 포함해 지금까지 15 권의 미술사 관련 서적을 썼다. 이번에 는 고대에서 중세, 근대에 이르는 서양 미술 작품들을‘관능’과‘잔혹’두 개 의 키워드로 해석한 해설서다. 각각 사 랑과 죽음을 대표하는 이 두 개의 키워 드에 포함되지 않는 예술 작품은 거의 없다.‘지도자들의 최후’ ‘감옥의 참혹’

관능미술사 / 잔혹미술사 이케가미 히데히로 지음 송태욱 옮김|현암사 각 252쪽|각 1만6000원

‘키스’ ‘회개하는 창부’식으로 66개의 은 매독을 방종한 성(性)생활에 따른 신 소(小)주제에 400편의 그림을 묶고 분 의 저주로만 생각했다. 페스트를 다룬 류했다. 꼼꼼히 읽어가다 보면, 우리의 회화에선 쥐가 그림 한쪽 귀퉁이에 등 인생 역시 사랑과 죽음 사이 어딘가에 장하기도 한다. 당시엔 아직 페스트를 놓여 있음을 깨닫게 된다. 바로크 시대 옮기는 원흉이 쥐라는 것을 몰랐지만, 문학 작품에서 유행했던 경구(警句)인 경험적으로 연관성을 짐작하고 있었다 ‘카르페 디엠’(현재를 즐겨라)과‘메멘 는 증거다. 토 모리’(죽음을 기억하라) 역시 이 두 육체에‘갖힌’인간이기에, 사랑과 개 키워드의 변주곡이다. 죽음을 우리는 애욕과 고통이란 형태 저자가 제시하는 그림들은 사회학적 로 자주 경험한다.‘관능 미술사’에서 상상력을 발휘할 것을 요구한다. 그는 비너스와 다프네 같은 신화 속 미인뿐 풍경화에서 사회상을 읽어내고, 같은 주 만 아니라 르네상스기의 퇴폐와 향락, 제가 시대에 따라 어떻게 달리 해석될 동성애, 불륜 등을 다룬 그림이 눈에 많 수 있는지도 함께 보여준다. 예를 들어 이 띄는 것도 이 때문. 그러니 거장(巨 오스트리아 빈의 미술사박물관에 있는 匠) 렘브란트가 남녀의 성행위 같은 은 15세기 중반 작품‘성 빈첸초 페레르의 밀한 주제를 즐겨 다뤘고, 레오나르도 제단화’에선 영아 살해 장면에 주목한 다빈치가 그린 수많은 인체 해부도 중 다. 작품의 큰 얼개는 숨진 영아를 되살 에 슬쩍 성교 도중에 있는 남녀의 해부 려내는 기적이지만, 이런 설정은 당시 도를 끼워 넣었다는 사실에 놀라지 마 에 실제로‘유아 사망률’이 높았고, 유 시기 바란다. 중세의 마녀사냥, 근대의 대인들이 그리스도교인의 자식을 유괴 고문과 처형, 흑사병, 질병 등을 다룬 한다는 소문이 돌았기 때문에 가능했다. ‘잔혹 미술사’는 인간이 어디까지 잔 매독 환자의 흉측하게 변한 얼굴을 그 악무도해질 수 있는지 보여준다. 이들 린‘젊은 남자의 머리’역시 병리학적 그림을 보고 중세인들이 받았을 충격 지식뿐만 아니라, 당시 사회상을 반영 은 영화₩게임이 뿌려대는 시각적 자극 한 작품이다. 신대륙에 다녀온 선원들 에 익숙한 우리보다 더 컸을 것이다. 아 이 퍼뜨리기 시작한 이 질병은 막 시작 름다운 동시에 끔찍한 화폭에 숨겨진 된 지리적 발견의 결과물이었다. 하지 세계의 이면(裏面)은 우리의 자화상 만 과학적 지식이 없었던 당시 사람들 이기도 하다. 신동흔 기자

본⃝ 현암사 제공

인⃝쥘 조제프 르페브르의‘오달리스크’ (1874년) 시카고 아트 인스티튜트 소장. 본⃝프란체스코 카이로의‘세례 요한의 머리’(1630년경) 칸 미술관. 약⃝윌리앙 아돌프 부그로의‘비너스의 탄생’(1879년) 파리 오르세 미술관. 숙⃝소도마의‘성 세바스티아누스의 순 교’(1525~1526년) 피렌체 피티궁.

숙⃝

약⃝

소설로 다시 피어난

산티아고 900㎞를 걸은 배낭엔 이 책이 들어 있었다

불꽃같은 그녀의 삶 정유정의 비밀책장

붉은 꽃 나혜석 정규웅 지음 | 책이 있는 마을 336쪽륳1만3000원

한국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 나혜석의 삶을 재조명한 장편 소설이다. 지난달 나 혜석 유족이 미공개 자화상을 포함한 작 품 2점을 수원시에 기증해 다시 문화 계의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그녀의 불 꽃 같은 삶을 형상화한 소설이 나왔 다. 작가는 지난 2003년 나혜석 기념 사업회 청탁을 받아‘나혜석 평전-내 무덤에 꽃 한 송이 꽂아주오’를 펴낸 적이 있다. 나혜석은 1930년대 신여성으로 살 면서 봉건적 가부장제에 맞서는 일탈 과 저항의 신화를 일궜다. 그러나 그 것은 사회의 냉대 속에 쓸쓸히 행려병 자로 마감하는 비극으로 끝났다. 그러 나 이 소설은 그런 격동적 삶을 차분 하게 객관화하는 입장을 취했다. 실존 인물과 가상 인물의 두 시점으로 나혜 석을 재조명하는 형식이다. 실제로 나 혜석을 사랑했던 일본 화가 사토 야타 가 소설의 과거 부분을 이끌어간다. 가상 인물로 등장하는 여성 화가 진연 희가 오늘의 관점에서 나혜석을 재조 명한다. 이 소설에 나타난 나혜석은‘남녀 차별의 편견에 맞서 싸우는 여성’이 다. 그러나 그녀를 사랑하는 남자의 눈엔 너무 순수해서 무모하고 보호 본 능을 불러일으키는 여성일 뿐이다. 그 녀는 홀로 죽음을 맞이하면서도‘아 직 걸을 수 있을 때 걸어갈 거야’라고 중얼거린다. 그녀의 삶은 예술가들이 앓는‘병든 낭만주의’의 전형이었다. 소설가 오정희는 책의 뒤표지에 쓴 추 천사를 통해“오랜만에 제대로 된 여 성을 만났다. 22세기쯤에 만났어야 할 여인”이라고 밝혔다. 박해현 문학전문기자

박해현 문학전문기자 얘깃거리를 덧붙여 블로그에 올 리는‘휴먼 오브 뉴욕(Human of New York)’프로젝트를 시작했 다.‘HONY’프로젝트는 차츰 인 기를 얻어 그의 블로그 독자는 3 년 만에 100만명을 돌파했다. 이 내용을 모은 2013년의 첫 책은 뉴 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가. 막무가내로 야단치거나 물건을 내 후버리기보다 25주 동안그림책 리스트를 지켰다. 속 아빠처럼 아이 유엔은 이듬해 이라크, 우크라이 의 비밀스러운 상상력에 귀 기울여 보 나, 등지에서 같은 프로젝 는멕시코 것은 어떨까. 일상에서 찾은 소재뿐 트를 그에게 맡겼다. 뉴욕으로 돌 청소 만 아니라, ‘ 오스트리아 아동과 아온 브랜던은세예전의 년 도서상’을 번이나프로젝트 수상한 작가의 로일러스트가 돌아가 지난 10월 두생동감 번째 책 이야기를 있게 만 을들어준다. 냈다. 뉴욕에 정착한 시리아 신동흔 기자 난민 얘기도 담았고 역시 뉴욕타 임스 베스트셀러 정상에 올랐다. 지금 그의 페이스북 팔로어는 1600만이 넘었다. 잔잔함과 진솔 함의 힘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책 이다.

“이 단추 하나면… 난 선장도 될 수 있어요”

어린이 책

이었다면, 카미노는 남루한 내 영혼과 마다, 나는 그의 책을 읽는다. 카미노 가에게 줘버리는 사람들, 매일 아침 빅터 프랭클 궨죽음의 수용소에서궩 끊임없이 싸운 지리멸렬한 여정이었 에서도 그랬다. 하루 평균 25㎞, 길을 받는 차 한 잔으로 세수를 하는 사람 다. 10㎏짜리 배낭에는 카미노안내서 잃거나 잘 곳을아이를 구하지 못한 들, 참혹한 품 쓸모없는인간으로서의 열쇠지만, 아이에겐 마법 지 키워 본날엔 엄마40, 아빠들은 다 안 순간에도 2014년 2월 첫날, 대신, 빅터 프랭클의‘죽음의 수용소 50㎞까지 걸었고, 얼마를 걸었든 밤 위를 지키려 애썼던 사람들의 이야기 다. 아이들의 주머니 속에 얼마나 많은 팡이와 마법 양탄자가 든 가방을 열 수 나는‘카미노’라 불 에서’가 들어 있었다. 이면 꼬박꼬박 몇 쪽씩들어 읽었다. 이‘몇아들다. 시종일관 덤덤한 그의열쇠다. 어조는아이는 어 단추 하나 신비의 이야기가 있는지. 짐과 함 있는 리는 산티아고 순례 “인간의 모든 것을 빼앗아 갈 수 있 쪽’은 모든 것이 무의미해서 모든 것 나누던 둠에서 건져 올린 삶의 의미와 인간의 로 적도를 여행하는 선장의 옷에 달려 께 세탁실에서 빨랫감을 아빠 길을 떠났다. 프랑스 어도 단 한 가지, 마지막 남은 인간의 을 포기하고는 싶은 순간마다 나를 일으 쏟아져 존엄성에 성찰을 더욱여행기를 감동적으들려줄 정도로 있던 시절의 짐의 바지 주머니에서 나온 대한 생장피드포르에서 스 자유, 주어진 환경에서 자신의 태도를 키는 마법의돌멩이와 주문이 돼주었다. 로보고서 받아들이게 한다. 우리의 삶에, 삶 상상력이 풍부하다. 열쇠, 그리고 단추를 안 버려, 못 버려, 모두 다 소중해! 페인 서쪽 땅끝, 피니 결정하고 자신의 길을 선택할 수 있는 정신과 의사이자 심리학자인 빅터하지만 이 펼쳐지는 세계에, 절망보다 한국이나 힘 아이들은 다르 쓰레기통에 버리려 한다. 이 물 이독일이나 페트라 포스테르트 글|옌스 라스무스 그림 않다.확신을 우리 아이들의 스테레까지 총 900km에 이르는 길을 자유만은 빼앗아 갈 수 없다.” 프랭클은 아우슈비츠에서 양친과 버릴 형 수센‘희망’ 있다는 건넨다. 주머니에서도 건들은 짐에겐 하나도 없는 소 이 지 김희상 옮김|씨드북|36쪽|1만1000원 온갖 잡동사니가 쏟아져 나오지 않던 중한 홀로 보물들. 아빠 눈에는 나 홀로 걸었다. 이전에 다녀온 히말 빅터 프랭클은 내 삶에‘자유의지’ 제, 아내를 잃고 살아남은 생존 구부러지고 삶은 우리에게 무 라야와는 의미도, 목적도 조금 다른 를 심어준 정신적 스승이다. 삶이 힘 자다.‘죽음의 수용소에서’는 그곳에 엇을 요구하는가. 그 여행이었다. 히말라야가 내가 오를 수 겨웠던 20대에도, 암담하고 길었던 무 서 그가 겪은 죽음과 삶에 대한 이야 의 대답은 이렇다. 삶 있는 가장 높은 곳이었다면, 카미노는 명시절에도, 인간과 세상에 대한 환멸 기다. 저녁놀에 감동하고 누군가를 즐 은 우리에게 의미 즉, 내 생애 가장 멀리 나아간 길이었다. 이 덮쳐올 때에도, 그리하여 한 인간 겁게 해줄 유머를 생각해내는 사람들, 살아가야 할 이유를 히말라야가 내 몸을 태우며 통과한 길 으로서 내적 균형의 회복이 절실할 때 자신에게 남은 마지막 빵조각을 누군 요구한다. 소설가

뉴욕타임스 논픽션 부문 베스트셀러

편집자 레터

문학평론가 김현에게 보내는 戀書 어쩌면 우연이었을 겁니다.‘작가 ‘따듯한’은‘따뜻한’보다 여린 느 세계’겨울호를 읽게 된 것은. 한 주 낌일 때 씁니다. 고심해서 선택했을 면 수백 권씩 쏟아지는 신간 중에서, 이 형용사가 필자의 삼가는 태도를 요 문학 계간지까지 실시간으로 챙겨보 약하더군요. 하지만 읽다보니 따듯함 기는 어렵거든요. 설렁설렁 넘기다 눈 이나 따뜻함을 넘어 가슴이 뜨거워졌 을 떼지 못한 글이 있었습니다. 문학 습니다. 시나 소설이 아니라 비평가의 평론가 박철화(50)의 산문‘따듯하게 글에서 느낀 이런 열기는 예외적 체험 타오르는 사랑의 말2’. 그의 서울대 이었음을 저도 고백합니다. 불문과 스승이자 지난주 40주년을 맞 ‘철없던’대학교 3학년 때 박완서의 은 문학과지성사의 핵심멤버 김현 ‘나목’리포트로 선생에게‘발탁’된 (1942~1990)과의 인연기(記)이자 연 일, 적어도 한 달에 한 번 이상 연구실 서(戀書)더군요. 지난호에 이어 벌써 로 꼭 찾아오라는‘지시’를 받은 일, 두 번째 글이었습니다. 강원도 산골 출신‘시골뜨기’가 그렇

게 스승을 독대하며 배운 삶과 문학의 이야기가 그 안에 있었습니다. 전라도 출신 시인 소설가가 왜 그리 많으냐고 묻자 스승은‘자연이 좋지’ 라고 답했고,‘에이, 자연이라면 제 고 향 강원도가 더 좋은데요’라고 반박 하자, 스승은 다시‘거긴 너무 맑지’ 라고 답하죠. 고향은 자연의 서정이 넘치는 곳이지만, 전라도에 비해‘세 계의 서사와의 균형은 부족했다’는 걸 제자는 그때 깨닫습니다. 미국 여 배우 킴 베이싱어의 생물학적 완성도 를 확인하기 위해 눈요기로 본 영화 ‘나인 하프 위크’에서조차 스승은 정 신분석학의 가르침을 줍니다. 제자는

“축생에서 사람으로 조금씩 존재 이 전했다”고 진술하더군요. 단순히 어떤 사제관계의 미담을 소 개하기 위해 이 글을 쓰는 게 아닙니 다. 사랑을 통해 타인과 하나가 되는 것이 얼마나 놀랍고 소중한 경험인지 를 이 진솔한 글이 깨닫게 해 주기 때 문입니다. 우리는 툭하면‘공감한다’ 고 말하지만, 진정한 공감이 어떻게 가능한지를 아는 사 람은 많지 않다고 생 각합니다.‘따듯하게 타오르는 사랑의 말’ 을 지닌 이 평론가가 부럽군요. 어수웅₩Books 팀장

북카페 무지개떡 건축

배우란 누구인가

한국의 정원

숲 속으로 들어가는 행복한 마음

황두진 지음ㅣ메디치ㅣ1만5000원

장원재 지음ㅣ북앤피플ㅣ1만8000원

박경자 지음ㅣ서교출판사ㅣ2만원

이종만 지음ㅣ한국여성문예원ㅣ1만원

서울의 평균 층수는 2.5층에 불과하다. 저 자가 대안으로 제시한 5층에 층마다 기능이 다른 무지개떡 건축에 귀 기울여볼 만하다.

축구 전문가로 알려 져 있지만, 원래 영국 서 비교연극사로 박사 학위를 받은 저자의 한국 배우 15명에 대 한 인터뷰 겸 평론.

경기도 문화재위원 인 저자가 문₩연못₩석 조물₩우물 등 한국식 정원을 구성하는 요소 들을 꼼꼼한 글과 사 진으로 정리했다.

‘나무’란 별명을 얻 을 정도로 숲과 나무 를 사랑하는 조경 전 문가가 한 편 한 편 써 내려간 56편의 숲에 대한 에세이 모음집.

순위 제목

작가(출판사)

1

HUMANS OF 브랜던 스탠튼 NEW YORK: (세인트 마틴스) STORIES

2

K I L L I N G 빌 오레일리&마 REAGAN 틴 두가드(홀트)

3

THOMAS JEFFERSON 브 라 이 언 킬 매 AND THE 드&돈 예거 TRIPOLI PI- (센티널) RATES

4

B E T W E E N 타-너하시 코츠 THE WORLD ( 스 피 겔 & 그 라 AND ME 우)

5

D E S T I N Y 존 미참 AND POWER (랜덤하우스)

6

BOYS IN THE 칼리 사이먼 TREES (플래티런)

7

THE BOYS IN 대니얼 브라운 THE BOAT (펭귄)

8

WHY ME?

9

레아 레미니&레 TROUBLE베카 팔리 MAKER (밸런타인)

10

SPQR

NOT 민디 케일링(크 라운 아키타입)

매리 비어드 (리버라이트) ※11월 29~12월 5일 기준


B4

조선일보

2015년 12월 30일 수요일

신문은 선생님

통일이 미래다

조선일보

Łᱥᯕ᧝ʑ 궨맥베스궩

나쁜짓 한 뒤 죄책감‐ 착한 마음 있기 때문이죠

그림=이병익

충성심 강한 맥베스, 왕 될 거라는 마녀 예언에 욕망 사로잡혀 반역 일으키고 왕위 오르지만 선한 마음 있었기에 후회하고 두려움도 가져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중 권력욕 잘 표현한 수작 셰익스피어의 희곡은 많은 예술가에게 영감을 주어 다양 한 장르로 각색되었어요. 최근에 개봉한 영화‘맥베스’도 셰 익스피어의 희곡‘맥베스’를 원작으로 했는데, 원작의 대사 를 생생하게 옮겨 화제가 되었지요. 어떻게 40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 그의 작품이 여러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일까 요? 오늘은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가장 짧으면서도 강렬 한‘맥베스’를 통해 인간의 욕망₩두려움, 그리고 셰익스피 어의 희곡이 지닌 힘에 대해 알아보려고 해요. ‘맥베스’는 1606년 처음 공연되었을 것이라 추측되는데, 무대 공연을 염두에 두고 쓴 희곡인 만큼 무대에서 어떻게 표현될지 상상하며 읽어보는 것이 좋지요. 중세 스코틀랜드 를 배경으로 반란군을 진압하고 돌아오던 장군 맥베스와 영 주 뱅코는 황량한 들판에서 세 마녀를 만나‘맥베스가 장차 왕이 되며 뱅코의 아들도 왕이 될 것’이라는 예언을 들어요. 그 예언은 아름다운 꽃 아래 숨어 있는 뱀처럼 맥베스의 왕이 되고픈 욕망을 들춰내지요. 뱅코: 장군(맥베스), 왜 그렇게 놀라서, 저리도 선하게 들 리는 말들을 두려워하는 것처럼 보이시오? —진실로 묻노 라, 너희들(세 마녀)은 허상이냐 아니면 정말로 외형에 보이 는 그대로냐? ◇완성되지 않은 욕망, 비극의 시작 충심이 가득하고 인자한 영주였던 맥베스는 왕이 되고자 하는 욕망이 들끓은 후부터 두려움을 느껴요. 아내의 부추김 에 맥베스는 두려워하면서도 결국 왕을 살해하고, 스코틀랜 드의 왕이 돼요. 자, 이제 왕이 된 맥베스는 최고의 권력을 손 에 쥐고 행복해야 하지 않을까요? 그런데 권력이나 욕망이

란 것이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아요. 맥베스에게는 아직 실 현되지 않은 세 마녀의 유언이 남아 있어요. 바로 뱅코의 아 들이 왕이 될 것이라는 예언이지요. 맥베스: 뱅코에 대한 나의 두려움은 마치 가시처럼 살 속 깊이 박혀 있도다.(중략) 악으로 시작한 것은 악의 힘으로 강 해지는 법이오. 강한 욕망의 힘에 사로잡힌 맥베스는 뱅코마저 죽이지만, 그의 아들이 도망갔기 때문에 안전한 왕위를 보장받지 못해 요. 그 때문에 맥베스는 뱅코의 환영을 볼 정도로 두려움에 떨어요. 이 작품이 비극적인 이유는 맥베스가 욕망에 눈이 멀 어 돌이킬 수 없는 살인을 여러 차례 저지르기 때문이기도 하 지만, 끊임없이 두려움에 떨다 그 욕망을 멈추지 못하는 데 있어요. 맥베스에게는 왕위를 물려줄 자식도 없고, 뱅코의 아 들이 왕이 될 것이라는 예언을 들었기 때문에 그의 욕망은 완 성될 수 없었지요. 끝없이 나아갈 수밖에 없는 맥베스의 행동 이 더없이 비극적으로 다가오는 이유예요. 두려움에 떨던 맥베스는 다시 예언을 듣기 위해 세 마녀를 찾아가요. 세 마녀의 환영은‘여자에게서 태어난 자는 맥베 스를 해치지 못하리라’ ‘광대한 버넌 숲이 던시네인 성까지 오지 않는다면 맥베스는 결코 정복당하지 않으리라’고 예언 해요. 현실적으로 여자에게서 태어나지 않은 사람은 없고,

이 책의 작가는? 영국의 극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 (1564~1616)는 낭만적인 희극과 인간 의 본성을 잘 표현한 비극을 포함해 여 러 편의 희곡₩시 명작을 남겼어요.‘로 미오와 줄리엣’(1597) 등이 대중적으 로 많이 알려져 있으며, 특히 4대 비극 인‘햄릿’(1601),‘오셀로’(1604),‘리어왕’(1605),‘맥베 스’(1606)가 셰익스피어극의 절정이라고 해요. 셰익스피어 는 오늘날 가장 위대한 작가로 손꼽히고 있지요.

뿌리내린 숲이 움직일 수 없으니 맥베스를 해치는 것이 어렵 다는 의미지요. 하지만 조건이 있는 이상 맥베스는 안심할 수 없어요. 조건을 충족할 수만 있다면 맥베스는 언제든 무너 질 수 있기 때문이에요. ◇두려움 속 죄를 더해 가는 맥베스, 우리와 닮아 두려움에 떠는 맥베스는 더 이상 선한 왕이 아니에요. 자신 이 저지른 죄에 대한 두려움을 떨치는 길은 계속해서 죄를 저지르는 방법밖에는 없는 것처럼 폭정을 하지요. 영주 맥 더프가 불만을 품자 맥베스는 그의 아내와 아이들을 잔인하 게 살해해요. 끝내 맥베스에게 왕을 죽이라 부추겼던 그의 아내마저 죄책감으로 자살을 하고 말아요. 그럼에도 맥베스 는 멈출 줄 모르죠. 결국 맥베스는 버넌 숲의 나뭇가지로 몸 을 숨기고, 자신은 제왕절개로 태어났다고 하는 맥더프에게 죽음을 맞이해요. 그의 욕망과 두려움은 그제야 끝이 나고 막이 내리지요. 여러분은 맥베스가 어리석고 탐욕스러워 보 이나요? 세 마녀 모두: 선한 것은 악한 것, 악한 것은 선한 것. 안개 와 더러운 공기 속을 날아다니자. 판본₩번역본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해석되지만, 이 작품 의 시작 부분에서 세 마녀는 절대적인 선이나 악은 없다고 읊조려요. 우리 내면을 들여다보세요. 맥베스는 악한 본성이 강조되었지만, 끊임없이 두려움에 떠는 선함도 가지고 있었 어요. 두려움을 갖는 것을 왜 선하다고 할 수 있을까요? 맥 베스의 선한 부분이 자신의 죄를 인식하게 하면서 두려운 마 음이 들게 한 거예요. 일부 판본은 두려움(fear)과 선함(fair) 이 비슷하게 발음된다고 설명한답니다. 우리 마음속에도 악한 마음과 선한 마음이 때때로 갈등을 일으켜요. 셰익스피어의 작품에는 인간의 본성에 관한 진지 한 고민이 담겨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아직까지 번역되어 읽히고 많은 독자의 공감을 사는 것이죠. 또한 문장의 함축 미는 시를 능가하지요. 두려움 속에서 죄를 더해 가는 한 인 간의 갈등을 잘 담은‘맥베스’를 친구들과 낭송해 보면 어 떨까요? 양미연₩한우리독서토론논술 선임연구원

기획₩구성=김지연 기자(delaykim@chosun.com)

ᚉᨕᯩ۵ ᖙĥᔍ 카롤루스 대제의 대관식

서유럽 통합 궨유럽의 아버지궩‐ 크리스마스에 서로마제국 황제 되다 내일은 크리스마스입니다. 서기 800년 12월 25일은 유럽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중요한 크리스마스 날이었답니다. 로 마의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교황 레오 3세가 프랑크 왕국의 카롤루스 대제에게 보석이 가득 박힌 왕관을 씌우며‘서로 마제국의 황제, 아우구스투스 카롤루스’라고 선포한 대관 식이 있었거든요. ‘카롤루스’는 그를 생전에 부르던 라틴어 이름으로 프랑 스에서는 같은 사람을 샤를마뉴 대제로, 독일에서는 카를 대제라고도 부르지요. 그런데 카롤루스 대제는 게르만족이 랍니다. 395년 고대 로마제국은 동서로 쪼개졌는데, 서로마 제국은 게르만족에게 시달리다 476년 멸망했어요. 그런데 그로부터 300여 년 후, 게르만족 출신 왕이 새로 세워진 서 로마제국의 황제가 된 거예요. 교황 레오 3세와 카롤루스 사 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7세기 무렵 강대국이었던 프랑크 왕국의 카롤루스 왕은 190㎝의 큰 키, 뚜렷한 이목구비, 짧지만 다부진 목을 지닌 게르만 전사 모습 그대로였죠. 그는 평생 말 위에 앉아 반란 을 진압했고, 재위 기간 영토를 2배로 넓혔어요. 전투를 많 이 벌인 그는 수많은 군사와 전쟁 비용이 필요했는데, 게르 만족 전통대로 유력한 세력을 기사로 임명해서 정복한 지역 땅을 나누어줬어요. 땅을 받은 기사는 전쟁이 났을 때 말과 시종을 거느리고 카롤루스와 함께 싸우며 충성을 바쳤지요. 이 제도는 후에 중세 유럽의 상징인 봉건제도로 자리 잡기 도 하지요.

Corbis / 토픽이미지

뚜렷한 이목구비₩큰 키 등 게르만족의 특징을 보이는 카롤루스 대제에 게 교황 레오 3세가 서로마제국 황제 관을 씌워주는 장면을 그렸어요.

열정적 크리스트교 신자였던 카롤루스는 정복한 지역마다 교회를 세우고, 크리스트교 개종을 강요했어요. 그래서 서유 럽에 살던 게르만족 대부분은 크리스트교를 믿게 되었지요. 프랑크 왕국의 수도 아헨에는 궁정 학교가 세워지고, 로마 문화의 부활을 알리는 고전이 수집₩연구되었어요. 덕분에 게 르만의 전통과 크리스트교 문화, 로마 문화가 섞여 하나로

융합되었어요. 하지만 부족함을 느낀 카롤루스 대제는 제국 통합을 위해 더 차원 높은 권위가 필요했어요. 이때 카롤루스의 세력이 점점 막강해지는 것을 눈여겨본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교황 레오 3세였어요. 그는 비잔티 움(동로마제국) 황제와 성상 숭배 금지령을 두고 갈등하고 있었지요. 카롤루스 같은 왕도 문자를 모를 정도로 문맹이 흔한 게르만족에게 크리스트교를 전파하기 위해서는 성경 인물을 조각으로 만들거나 그림으로 그려서 설명해야 하는 데, 비잔티움 황제는 그것을 금지하고 있었거든요. 게다가 교황 레오 3세는 서유럽 교회를 보호해줄 강력한 힘이 필요 했어요. 로마 인근에 있는 롬바르디아 왕국으로부터 수시로 공격을 받고 있었고, 이미 이베리아 반도까지 진출한 이슬 람 세력 역시 고민거리였죠. 서로마제국 황제 카롤루스의 대관식은 레오 3세와 카롤 루스의 필요가 만나 이루어졌어요. 교황은 든든한 정치적 후 원자를 얻었고, 카롤루스는 옛 로마제국의 전통과 권위를 얻 었어요. 이럴 때 가장 적절한 표현이 있다면 아마도‘누이 좋고 매부 좋고’겠죠! 그날 이후로 서유럽 여러 나라 문화 는 서로마제국의 전통을 공유하며 서로 다른 듯 닮아 이어져 오고 있답니다. 따라서 오늘날에는 서유럽을 통합한 카롤루 스 대제를 최초의 유럽인, 유럽의 아버지로 부르고 있어요. 카롤루스 대제의 칼은 게르만 전통을, 십자가는 크리스트교 를, 왕관은 로마 문화를 상징해요. 이것이 서유럽 문화권의 기본 요소가 되었죠. 공미라₩세계사 저술가

서유럽 통합 ‘유럽의 아버지’ 크리스마스에 서로마제국 황제 되다 서기 800년 12월 25일은 유럽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중요한 크리 스마스 날이었답니다. 로마의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교황 레오 3 세가 프랑크 왕국의 카롤루스 대 제에게 보석이 가득 박힌 왕관을 씌우며 ‘서로 마제국의 황제, 아우 구스투스 카롤루스’라고 선포한 대관식이 있었거든요. ‘카롤루스’는 그를 생전에 부 르던 라틴어 이름으로 프랑스에 서는 같은 사람을 샤를마뉴 대제 로, 독일에서는 카를 대제라고도 부르지요. 그런데 카롤루스 대제 는 게르만족이랍니다. 395년 고 대 로마제국은 동서로 쪼개졌는 데, 서로마제국은 게르만족에게 시달리다 476년 멸망했어요. 그 런데그로부터 300여 년 후, 게르 만족 출신 왕이 새로 세워진 서로 마제국의 황제가 된 거예요. 교황 레오 3세와 카롤루스 사이에 무 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Corbis·토픽이미지

7세기 무렵 강대국이었던 프랑 크 왕국의 카롤루스 왕은 190㎝ 의 큰 키, 뚜렷한 이목구비, 짧지 만 다부진 목을 지닌 게르만 전사 모습 그대로였죠. 그는 평생 말 위 에 앉아 반란을 진압했고, 재위 기 간 영토를 2배로 넓혔어요. 전투 를 많이 벌인 그는 수많은 군사와 전쟁 비용이 필요했는데, 게르만 족 전통대로 유력한 세력을 기사 로 임명해서 정복한 지역땅을 나 누어줬어요. 땅을 받은 기사는 전 쟁이 났을 때 말과 시종을 거느리 고 카롤루스와 함께 싸우며 충성 을 바쳤지요. 이 제도는 후에 중세 유럽의 상 징인 봉건제도로 자리 잡기도 하 지요. 열정적 크리스트교 신자였던

카롤루스는 정복한 지역마다 교 회를 세우고, 크리스트교 개종을 강요했어요. 그래서 서유럽에 살 던 게르만족 대부분은 크리스트 교를 믿게 되었지요. 프랑크 왕국의 수도 아헨에는 궁정 학교가 세워지고, 로마 문화 의 부활을 알리는 고전이 수집·연 구되었어요. 덕분에 게르만의 전 통과 크리스트교 문화, 로마 문화 가 섞여 하나로 융합되었어요. 하 지만 부족함을 느낀 카롤루스 대 제는 제국 통합을 위해 더 차원 높 은 권위가 필요했어요. 이때 카롤루스의 세력이 점점 막강해지는 것을 눈여겨본 사람 이 있었으니, 바로 교황 레오 3세 였어요. 그는 비잔티움(동로마제 국) 황제와 성상 숭배 금지령을 두고 갈등하고 있었지요. 카롤루 스 같은 왕도 문자를 모를 정도로 문맹이 흔한 게르만족에게 크리 스트교를 전파하기 위해서는 성 경인물을 조각으로 만들거나 그 림으로 그려서 설명해야 하는데, 비잔티움 황제는 그것을 금지하 고 있었거든요. 게다가 교황 레오 3세는 서유럽 교회를 보호해줄 강력한 힘이 필요했어요. 로마 인 근에 있는 롬바르디아 왕국으로 부터 수시로 공격을 받고 있었고, 이미 이베리아 반도까지 진출한 이슬람 세력 역시 고민거리였죠. 서로마제국 황제 카롤루스의 대관식은 레오 3세와 카롤루스 의 필요가 만나 이루어졌어요. 교 황은 든든한 정치적 후원자를 얻 었고, 카롤루스는 옛 로마제국의 전통과 권위를 얻었어요. 이럴 때 가장 적절한 표현이 있다면 아마 도 ‘누이 좋고 매부 좋고’겠죠! 그 날 이후로 서유럽 여러 나라 문화 는 서로마제국의 전통을 공유하 며 서로 다른 듯 닮아 이어져 오 고 있답니다. 따라서 오늘날에는 서유럽을 통합한 카롤루스 대제 를 최초의 유럽인, 유럽의 아버지 로 부르고 있어요. 카롤루스 대제의 칼은 게르만 전통을, 십자가는 크리스트교를, 왕관은 로마 문화를 상징해요. 이 것이 서유럽 문화권의 기본 요소 가 되었죠 . 공미라·세계사 저술가


조선일보

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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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30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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