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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판>

제2911호 2015년 12월 16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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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인, 빚 갚는 데 이만큼 쓴다 1인당 가계 순자산 소폭 증가 올 3분기 가계 순자산이 전분기 대비 0.4%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 다. 캐나다 통계청의 최근 보도자 료에 따르면 1인당 기준으로 가계 순자산은 25만9700달러다. 이는 전년 1분기 때와 비교할 경우 3만 달러 이상 증가한 것이다. 가계 순자산이 불어난 데에는 무 엇보다 부동산의 역할이 컸다. 통 계청은 “부동산을 비롯한 비금융 자산이 1.1% 늘어난 반면 금융 순 자산은 0.6% 줄었다”며 “이에 따 라 비금융 자산 대비 금융 자산 비율은 2분기 112.7%에서 3분기 111.4%로감소했다”고 전했다. 가계 총자산에서 총부채가 차지 하는 비율은 17%로 소폭 높아졌 다. 1997년 13.8%였던 이 비율은 2009년 1분기 19.3%로 정점을 찍 은 이후 하향 추세를 나타내고 있 다. 이는 자산이 부채에 비해 더 빠 른 속도로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캐나다, 진실과 중재위 권 고안 전면 수용. 한반도 옆 어 느 나라는 이럴 용기가 없어 여전히 지탄을 받건만… ○ “전통이더라도 동물 학대 안돼” 캐나다인… 이성의 시 대? 아니면 높은 이상의 시 대? 동물의 고통까지 걱정하 는 사람 늘어나. ○

유학생 한 표 행사 준비 중… 정치가 만약 싫다면, 좋 아할만 한 정치를 만들기 위 해 한 표를 행사함은 어떠한 지?

보인다. 그렇다고 부채 증가세가 더디다 는 얘기는 결코 아니다. 주택담보 대출(모기지)을 포함한 가계 총부 채는 1조8920억달러로 분기 대비 1.4% 증가했다. 전체 부채 중 모기 지는 1조2340억달러로 집계됐다. 빚의 규모가 커짐에 따라 자유롭 게 저축 혹은 소비 등에 쓰여질 수

있는 소득, 즉 가처분 소득 대비 부 채 비율은 2분기 162.7%에서 3분 기 163.7%로 상승했다. 소득 1달 러당 1달러64센트는 빚이라는 얘 기다. 가처분 소득의 13.6%는 부채 원 금과 이자를 갚는데 들어간다는 것 이 통계청의 전언이다. 이자 부담 만을 놓고 봤을 때 이 비율은 6.1% 까지 내려간다. 통계청은 “3분기에 새로 발생한

빚의 총액은 194억달러로, 이는 전 분기와 비교할 때 33억달러 적은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3분기 국가 자산, 다시 말해 국부는 9조2050억달러로 분기 대 비 1904억달러 감소했다. 이는 에 너지 가격 하락으로 인해 천연 자 원의 가치가 줄었기 때문이다. 같 은 기간 해외 순자산은 610억달러 늘어난 2879억달러로 나타났다.

캐나다 진실과 중재위원회(TRC) 의 원주민기숙학교제도의 만행에 대한 최종 보고서를 15일 전달받는 자리에서 저스틴 트뤼도(Trudeau) 캐나다총리는 원주민과 새로운 관 계 마련을 다시 강조했다. 트뤼도 총리는 “원주민기숙학교 제도는, 캐나다 역사의 가장 어두 운 장 중에 하나로, 원주민 문화· 전통·언어를 지속해서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과거 7년 전 정부의 공식사과를 재확인하고 TRC보고 서의 권고안을 “전면 수용하겠다” 고 발표했다. 앞서 트뤼도 총리는 TRC의 역할과 조사에 응한 증인들

에 대해 “용기 있는 행동”이라며 캐 나다의 역사에 새 이정표를 세웠다 고 평했다. 원주민기숙학교는 1870년부터 캐나다 전국에 세워져 1996년에 마 지막 학교가 문을 닫았다. 해당 학 교는 개신교와 가톨릭 교회가 캐나 다 정부 인가로 개설해, 취학 연령 대 원주민을 부모와 강제로 격리· 수용했다. 피해자는 통칭 인디언으로 불린 원주민과 북방원주민 이누이트, 백 인-원주민 혼혈인 메티스다. TRC 보고서는 15만명이 피해자라고 밝 혔고, 6000명이 증언을 토대로 사

社告

지난 12일 오후 코퀴틀람 한아름마트(H마트) 앞에서 주밴쿠버총영사관 재외선거관리위원회 서포터즈로 활동 중인 유학생들이 20대 총선 홍보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캐나다, 진실과 중재위원회 권고안 전면 수용 원주민에게 사과 재확인… 정부 구체적인 대응할 것

종 합

망자 3200명을 포함해, 4000명의 사상자가 학교 운영 중 발생했다 고 적었다. 학교 내에서는 원주민 고유언어 를 쓰지 못하게 하고, 문화 말살을 목적으로 강제로 기독교를 주입해, 현재까지 상당수 원주민이 기독교 에 반감을 품은 원인이 됐다. 또한 교사·교직원의 성폭력을 포함한 각종 학대 행위와 약물실험 행위 도 드러나 지탄받았다. 일부 교단 은 원주민 피해자와 개별 접촉을 통해 사과 및 배상을 했다. TRC의 95개 권고안을 정부가 수 용함에 따라 피해재발 방지와 관련 역사 교육 등이 이뤄질 전망이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밴쿠버 재외선거, 20대가 책임집니다” 유학생 서포터즈 홍보활동… “투표는 당연히 해야 하는 일, 유권자 등록하세요” 장대비가 쏟아지던 지난 12일 오후 코퀴틀람 한아름마트(H마 트) 앞에 ‘2015. 11. 15~2016. 2. 13’이라고 적힌 노란색 전단지를 든 20대 한인 청년들이 나타났다. 이들은 다름 아닌 주밴쿠버총영 사관 재외선거관리위원회가 구성 한 재외선거 서포터즈로 활동 중 인 유학생 최연순(24), 금자연(22· 여), 권수영(22·여)씨. 밴쿠버 재외선관위는 내년 20 대 총선 홍보를 위해 주로 20대 유 학생들로 이뤄진 서포터즈를 구 성했다. 이날은 총 12명의 서포터 즈 중 최씨 등 3명이 밴쿠버 재외 선관위 관계자와 함께 거리에 나

와 홍보 활동을 펼쳤다. 차가운 날씨에 연신 손을 ‘호호’ 불어가면서도 이들은 미소를 잃 지 않고 마트를 오가는 한인 교민 들을 상대로 전단지와 볼펜을 나 눠줬다. 특히 이들은 “대한민국 국 민으로서 투표는 당연히 해야 하 는 일”이라며 재외선거 관련 안내 문을 배부하고 내년 2월 13일까지 유권자 등록을 호소했다. 워킹홀리데이비자로 캐나다에 서 거주 중인 대학생 금자연씨는 “정부와 관련된 일이라 국가에 보 탬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서포터 즈에 지원하게 됐다”며 “이렇게 직접 나와서 홍보하니 효과도 있

고 개인적으로도 좋은 경험을 쌓 을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금씨는 이어 “캐나다에 오기 전 에는 재외선거에 대해 잘 몰랐는 데 이번에 알게 된 후 주변 친구 들한테도 투표하라고 독려하고 있다”며 “한국 국민으로서 투표는 당연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밴쿠버에서 유학 중인 권수영 씨도 “사람들이 잘 몰라서 재외선 거를 하지 않는 것 같다”며 “다른 것은 안 해도 투표는 무조건 해야 한다는 생각에 서포터즈로 참여 하게 됐다”고 역설했다.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워싱턴에 12월 벚꽃

밴쿠버 조선일보 영업사원 모집 밴쿠버 조선일보가 광고 영업사원을 모집합니다. ■ 시민권·영주권자, 합법적 근무 가능자 ■ 광고 마케팅 업무 가능자 ■ 운전면허 보유 및 자기 차량 소유자 ■ 한글 자기 소개서와 이력서 제출 info@vanchosun.com

교 육

지구촌 역사상 가장 더운 겨울 낮 기온이 22도까지 오른 14일(현지 시각) 미국 수 도 워싱턴 DC의 워싱턴 기념탑 앞에 때 아닌 벚꽃이 활짝 폈다. 미국뿐 아니라 유 럽·아시아도 겨울철로 접어들었지만 이 상 고온(高溫)으로 스키장들이 개장일을 늦추고 시민들은 셔츠 바람으로 외출하 기도 했다. 이같은 현상은 적도 부근 해 수면 온도가 상승하면서 세계 각지에 이 상 기후를 유발하는 엘니뇨가 주요 원인 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올해 지 구 평균 기온이 역대 가장 높은 해로 기록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화 연합뉴스

부 동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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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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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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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유가 시대에 어울리는 휘발유값은 얼마? 캐나다 주유소 기름값 너무 비싸다 캐나다내 주유소 기름값이 현재 의 유가 수준에 비해 지나치게 높다 는 지적이 나왔다. 캐나다 공영방송 CBC는 과거의 경향대로라면 주유소 기름값은 리터당 약 80센트가 적당 하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기름값 정

보사이트 개스버디닷컴(GasBuddy. com)에 따르면 전국 평균 주유소 기 름값은 적정치를 훌쩍 넘긴 리터당 97.70센트다. 밴쿠버의 주유 부담은 이보다 훨 씬 무거운 게 현실이다. 15일 현재

밴쿠버 지역 휘발유 평균가는 리터 당 1달러21.9센트로 조사됐다. 적정 치로 제시된 것과는 무려 40센트 이 상 차이가 있는 것이다. 벤자민 라이체(Reitzes) 몬트리올 은행(BMO) 경제분석가도 원유 시 세와 비교할 때 현재의 주유소 기름 값이 지나치게 높다는 입장이다. 라

이체 분석가는 14일 발표된 관련 보 고서를 통해 “저유가 시대의 혜택이 소비자들에게 돌아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한편 캐 나다 동부 지역에 주로 유통되는 브 렌트유 가격은 2008년 이후 최저 수 준까지 떨어진 상태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천연가스 가격 근 14년래 최저치, 이유는? 이상 기온이 수요 줄였다

BC주정부가 경제 관련 청사진을 제시할 때마다 빠짐 없이 등장하는 품목이 있다. 바로 천연가스다. BC주 육 이수율 경제의 버팀목이 될 거라고 믿어지 는 이 천연가스의 가격이 근 14년래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14일 뉴욕 거래시장에서 1월 인도 분 천연가스 가격은 장중 한때 100 만BTUs(천연가스 열량 단위)당 1달 러86센트까지 하락했으며 결국 이 보다 소폭 오른 1달러89.4센트에 장 을 마쳤다.

이는 2002년 1월 이후 최저치로, 가격 하락폭은 올해 들어서만 35센 트에 달한다. 천연가스 가격의 끊임없는 추락 은 부쩍 온화해진 날씨에서 그 원인 을 찾아볼 수 있다. 기온 상승으로 인 해 수요가 줄었고 이것이 가격 하락 을 부채질했다는 얘기다.

실제 북미주 몇몇 도시는 말 그대 로 ‘이상 기온’을 경험 중이다. 13일 뉴욕 낮 최고 기온은 19도까지 오르 며 92년 기상 관측 사상 최고치를 기 록했다. 워싱톤을 비롯한 기타 도시 에서도 상황은 이와 크게 다르지 않 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한국전 참전 캐나다 영웅, 65년만 태극무공훈장 한국정부, 마스트로나디 소대장에 훈장 수여… “혼자가 아닌 28명 소대원 모두의 것” 주캐나다대사관(대사 조대식)은 지난 12일 오타와에서 한국전 참전 용사 에드워드 마스트로나디(Mastronardi)에게 태극무공훈장을 수여 했다고 15일 밝혔다. 태극무공훈장 은 전시 뚜렷한 무공을 세운 사람에 게 수여하는 대한민국 최고 무공훈 장이다. 마스트로나디는 캐나다 RCR(Royal Canadian Regiment) 연대 2대대 A중대 2소대장으로 6·25 전쟁에 참 전했다. 당시 임진강 북쪽 고왕산 일 대 송곡능선 전투에서 28명의 소대 원을 이끌고 30배가 넘는 중공군 1000여명의 공격을 막아내는 공을 세웠다. 마스트로나디 소대의 당시

활약은 2013년 캐나다에서 ‘28명의 영웅들’(28 Heroes)이라는 다큐멘터 리로 제작돼 방영된 바 있다. 조 대사는 이날 “목숨을 걸고 싸 워 큰 전공을 세운 캐나다 참전용사

가 늦게나마 전공이 인정돼 최고의 무공훈장을 받게 된 것이 무척 자랑 스럽다”고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전 했다. 이에 마스트로나디는 “군인으로

서 최고의 영예를 안겨준 한국정부 에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이 훈장 은 혼자만의 것이 아니라 28명 소대 원 모두의 것”이라고 답했다.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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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는 한겨울 이빨 빠진 호랑이” 한국경제 위기 경보 ‘혼(魂·mojo)을 잃은 호랑이.’ 지난 10월 박근혜 대통령이 166 명의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미국을 방문했다. 이 대규모 사절단을 보 면서 미국의 유력 일간지 워싱턴 포스트는 이렇게 표현했다. “박 대통령에게 가장 큰 도전은 북한 핵 문제나 미·중 간의 외교 줄타기가 아니라 바로 경제다.” 한때 아시아의 호랑이로 불리 며 경제성장의 기적을 이룬 한국 에 대해 최근 외신 및 국내외 전문 가들은 ‘이빨 빠진 호랑이’ ‘기적의 껍질이 벗겨진 한국 경제’처럼 우 울한 진단을 내리고 있다. 한국 경제가 2016년에는 더 심 한 혹한의 터널로 들어선다. 당장 17일 새벽(한국 시각) 미국은 근 10년 만에 기준 금리를 올릴 가능 성이 높다. 2008년 글로벌 금융 위 기 주범이었던 미국 경제가 빠르 게 회복돼 풀었던 돈줄을 조이는 것이다. 이에 맞서려고 중국도 위안화 가치를 떨어뜨리고, 유럽 등에서 는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를더 낮 추는 바람에 글로벌 금융시장의 풍랑이 다시 거세졌다. 국제 유가 가 연일 하락해 한국의 주요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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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이었던 중동 등에서는 지갑 을 닫고 있다. 이런 파고를 견뎌내 야 할 한국 경제의 체력이 눈에 띄 게 저하된 상태여서 기업이나 경 제 전문가들이 느끼는 위기감은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하다. 본지가 김대중정부부터 이명박 정부까지 경제 부처 장관을 지낸 10명을 통 해 한국 경제를 진단한 결과 10명 모두 “제조업과 수출을 앞세운 한 국 경제의 성장 모델이 수명을 다 했다. 이젠 진통제 처방만으로 만 성화된 위기를 버텨나갈 수 없다” 고 입을 모았다. 국내외 경제 전문가들과 전직 장관들이 꼽은 한국 경제의 당면 위기는 크게 네 가지로 집약된다. 무엇보다 한국을 둘러싼 대외 여건이 점점 악화하고 있다. 세계 경제는 난류(미국 금리 인상)와 한 류(일본·EU의 양적 완화)가 소용 돌이치는 속으로 접어들고 있다( 전광우 전금융위원장). 세계 교역 규모는 2008년 금융 위기 이전 수 준으로 회복되지 못했다. 한국을 먹여 살려 온 수출이 상당 기간 위 축될 가능성이 높다. 둘째, “한국 경제는 고령화되는 거대한 양로원”(짐 로저스)이란 비유가 등장할 만큼 인구 구조가 더 이상 경제에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고 마이너스 요인이 되는 시기로 접어들고 있다. 이 같은 대내외 제약보다 더 근 본적 위기는 체격 커진 한국 경제 가 ‘조로(早老) 현상’을 보이고 있 다는 점이다. 후카가와 유키코 일본 와세다대 교수는 “한국은 위기 원인을 밖에 서 찾지만 실은 내부 문제가 더 심 각하다”고 했다. 가령 한·중·일 3 개국 중 인건비 올라가는 속도가 가장 빠른 곳이 한국이다. 철강·조 선 등 한국 경제를 먹여 살렸던 주 력 산업의 시장점유율은 3년 전부 터 중국에 밀리고 있다. 경제의 역동성이 뚝뚝 떨어지 는데, 이에 대한 자각 증세는 전 혀 없는 정치권의 위기 불감증이 한국 경제에는 최대 리스크가 되 고 있다. 가령 부실기업 구조조정의 근 거 법률인 기업구조조정촉진법 은 올해로 시한이 만료되는 한시 법이다. 이 법이 연장되지 않으면 대규 모 기업 구조조정은 법률적 근거 를 상실하고 ‘올스톱’될 수밖에 없 다. 하지만 법안을 다루는 상임위 원회(정무위) 자체가 열리지 않는 실정이다. 나지홍·곽창렬·이신영 기자

Weather Briefing

“16일 아침 하늘은 맑음, 기온은 뚝” 날이 개면서 기온이 뚝 떨어지겠 다. 감기 등의 질병에 걸리지 않도 록 조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캐 나다 기상청(Environment Canada)의 15일자 예보에 따르면 수요 일인 16일 아침 최저 기온과 낮 최

고 기온은 각각 1도와 5도를 기록 할 전망이다. 이처럼 날은 쌀쌀하겠지만 모처 럼 파란 하늘을 만끽할 수 있을 것 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16일은 맑은 가운데 때에 따라 구름이 끼

겠다고 예보했다. 다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17(목)일에는 날 이 더 추워지겠다. 17일 아침 최저 기온은 0도, 낮 최고 기온은 3도로 각각 예상됐다. 문용준 기자

리빙포인트 Dec 16 수

귤 껍질 활용하는 법 귤 껍질을 넣고 끓인 물로 원 목가구나 마루를 닦으면 윤기가 나고 깔끔해진다.

한국전 참전용사 에드워드 마스트로나디(Mastronardi)가 지난 12일 오타와에서 조대식 주캐나다대사로부터 태극무공훈장을 받 고 있다. 사진 제공=주캐나다대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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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여행 산업 내년에도 맑다 "해외 여행자 방문 5.2% 늘어날 것" 밴쿠버 여행 산업의 성장이 내년 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경제연구소 컨퍼런스보드의 15일자 해당 보고 서에 따르면 밴쿠버를 찾는 여행자 의 발길은 2016년 들어 3.4% 증가 할 것으로 보인다. 대형 호텔 두 곳 의 잇따른 개장이 밴쿠버 여행 산업

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는 게 동 연구소의 견해다. 컨퍼런스보드는 해외 여행자들 과 미국인의 밴쿠버 방문 건수는 각 각 5.2%와 3.3%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타 지역 캐나다인이 밴쿠 버를 찾는 횟수 또한 2.7% 증가가

예상된다. 한편 올해와 마찬가지로 내년에 도 캐나다인은 해외 여행 대신 국내 여행을 선호할 가능성이 높다. 캐나 다화 가치가 낮아진 것이 가장 큰 이 유다. 여기에 줄어든 주유 부담으로 인해 자동차 여행이 증가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컨퍼런스보드는 내년 캐나다인의

국내 1박 이상 여행이 2.4%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경기 호조와 미화 강세로 인해 미국인들의 캐나 다 방문 역시 앞서 언급된 대로 늘 어날 전망이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는 여행 산업이 침체를 맞이할 조짐 이 있다. 여행 물가가 늘어난 데다 재정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 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아델, 내년 여름 밴쿠버 찾는다

우리이웃의 이야기, 단체 동 정, 모임, 기사제보, 알리고 싶 은 내용을 보내주십시오. 커뮤 니티 단신을 통해 여러분의 소 식을 전하겠습니다.(밴쿠버 조 선일보 편집부) 접수방법 이메 일 news@vanchosun.com, 팩 스(604)877-1128

제4회 한카문학상 작품 공모

두 차례 공연… 티켓은 17일부터 판매 개시

사진=아델 공식 웹사이트

커뮤니티 단신

단체

7월 20일·21일 로저스 아레나에서

4년 만에 선보인 3집 앨범으로 전세계적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영국의 디바 아델(Adele)이 내년 여름 밴쿠버를 찾는다. 아델은 15일 내년 북미 투어 일 정을 발표했다. 내년 7월 초순부터 시작하는 56일간의 일정 중 아델 은 7월 20일과 21일 두 차례에 걸 쳐 밴쿠버 로저스 아레나(Rogers Arena)에서 공연을 펼친다. 이번 밴쿠버 공연 입장권은 17 일 오전 10시부터 구입이 가능하 다.

한인회 자원봉사자 구인

아델은 내년 9월 30일~10월 1일 에는 몬트리올, 10월 3일~7일에는 토론토에서도 캐나다 관객들을 만 날 예정이다. 앞서 아델은 지난달 20일 정규 3집 '25'를 발표했다. 이 앨범은 미 국에서 발매 첫 주에 338만장 판 매되는 기록을 세웠다. 신곡 '헬 로'(Hello)의 뮤직 비디오는 공개 2주 만에 3억회의 조회수를 기록 하는 등 전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캐나다 한국문협은 내년 1 월 5일부터 2월 20일까지 제4회 한 카문학상 작품을 공모한다. 분야는 운문(시, 시조, 동시) 3편, 산문(수 필, 콩트, 동화, 라디오단막극본, 평 론) 2편 이상 등이다. 이메일 접수 는 kwac2009@gmail.com으로 하 면 된다. 당선작은 3월 중 발표된 다. ☎(604)435-7913

한인회 스키 및 스노우보드 무료강습 ◎…한인회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사이프레스 렌탈 샵(Sypress Rental Shop) 앞에서 스키 및 스 노우보드 무료강습을 실시한다. ☎(604)358-1799

◎…한인회 버나비 사무실에 서 행정업무를 도와줄 자원봉사 자를 찾는다. ☎(604)358-1799, (604)255-3739

2016 신인작품 공모 ◎…한국문인협회 캐나다 밴쿠 버지부는 2016 신인작품을 공모한 다. 모집부문은 시나 시조, 소설, 평 론, 수필, 아동문학, 번역문학 등이 다. 응모기간은 11월 20일부터 내 년 1월 31일까지. 웹사이트(www. cafe.daum.net/klsv)에서 원서 를 다운로드해 작성한 후 이메일 (gracelim1955@hanmail.net)이 나 우편으로 발송하면 된다. 2867 violet st. North Van. V7H 2L7 김 해영. ☎(778)889-0128

한인회 영어교실·역사교육·중국어교실 ◎…한인회는 버나비 한인회 사무실에서 매주 금요일 오전 10 시 영어교실, 매주 목요일 오후 1 시 역사교육, 매주 목요일 오전 10 시 중국어교실을 각각 진행한다. ☎(604)265-0113, (604)522-3751

밴쿠버 한인 테니스클럽 동호회원 모집 ◎…밴쿠버 한인 테니스클럽이 동호회원을 모집한다. 정기모임은 매주 토요일 랭리 테니스코트에서 진행된다. ☎(604)785-8597

자연치유원 동아리 모임 재향군인회 죠지더비센터 위문 방문

캐나다인이 즐기는 미국 정치 권민수 편집장의

캐나다 브리핑 <95>

“What the heck is he talking about?” 요즘 캐나다 정치면에 미국인 정치인들이 자주 등장하다. 등장 빈도에서 공화당 대선주자인 도 널드 트럼프(Trump)후보가 가장 많다. 이 가운데 같은 당 벤 카슨 (Carson)후보도 최근 캐나다 미 디어에 언급되기 시작했다. 두 후보의 공통점은 캐나다인의 상 식으로 볼 때 ‘막말’을 한다는 점 이다. 오죽하면 ‘같은 보수’로 묶 이는 것을 경계한 로나 암브로 스(Ambrose) 보수당(CPC)대표

가 15일 연말 인터뷰에서 “트럼 프 같은 이는 우리 당에 설 자리 가 없다”라고 했겠는가. 앞서 트 럼프 후보가 모슬렘 등록제도 및 입국금지제도를 만들겠다고 했 을 때보다 한 발자국 나갔다. 당 시 암브로스 대표는 “미국인 스스 로 국가의 대표를 뽑을 일이지만, 그 당내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그 런 발언은 터무니없다고 여길 것” 이라고 했다. 트럼프 후보가 실제 로 자기 말을 실현하면 매리암 몬 세프(Monsef) 민주제도장관 같 은 캐나다 관리가 미국에 입국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진다. 몬세프 장관은 CBC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모슬렘으로, 여성으로, 캐나다인으로, 젊은 사람으로, 혹 자가 편견과 배제하는 발언을 할 때마다 실망과 약간의 의욕상실

을 경험한다”고. 이후 몬세프 장 관을 응원하는 캐나다인의 트위 터가 이어졌다. 참고로 캐나다의 모슬렘은 약 105만명, 전체 인구 의 3.2%로 대부분 토론토·퀘벡시 티·밴쿠버·캘거리 4대 도시에 밀 집·거주한다. 이 가운데, 또 다른 공화당 후보 가 황당한 공약을 했다. 주인공은 샴쌍둥이 분리 수술 성공의 영웅 이자 의료계의 전설이었던 벤 카 슨(Carson)후보다. 그는 “오바마 대통령은 즉각 국가방위군을 북 쪽 국경에 파견해 남쪽 국경(멕시 코와 국경)을 순찰하는 것처럼 특 정 지역을 사수해야 한다”고 15 일 발언했다. 지지율 1위 트럼프 의 대안으로 한때 2위까지 올라 갔다가 현재 4위로 내려앉은 카 슨 후보의 발언에 캐나다인은 황

당해하고 있다. 캐나다-미국 국 경은 세계에서 가장 긴 국경 중 하나이지만 아무 문제없이 유지 돼 왔기 때문이다. 오히려 뜬금없 는 ‘국경 수호’ 공약에 대해 적지 않은 캐나다인이 “도대체 왜?”라 며 궁금해하고 있다. 다만 그의 표현대로 맹방이며, 또한 가장 가까운 무역 파트너인 미국을 어떤 상황·방식으로든 자 극하지 않기 위해 저스틴 트뤼도 (Trudeau)총리는 공화당 후보들 의 말에 대해 논평을 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많은 캐나다인들은 트럼프 후보 등 미 대선주자의 발 언을 일종의 코미디로 보고 웃어 넘기고 있다. 여기에는 ‘설마 정말 대통령이 되겠어?'라는 심리도 깔 린 듯 싶다. 권민수 기자

◎…재향군인회 캐나다 서부 지부는 12월 18일(금) 오전 10시 죠지더비센터를 위문 방문한다. ☎(778)714-7088

이대부속 중·고 동문 ◎…이대부속 중·고 동문회 가 동문들의 연락을 기다린다. ☎(604)446-2699(김근배)

행복문화마당 내년 1월 2일 개강 ◎…유니세프, 북한어린이, BC 아동병원을 돕는 행복문화마당이 내년 1월 2일 개강한다. 개강을 앞 두고 노래를 지도할 자원봉사자도 모집한다. 행복문화마당은 매주 토 요일 버나비 카메론 도서관에서 열리며 음악감상과 건강운동, 함 께노래, 이웃돕기, 친교 등이 진행 된다. 9523 Cameron St. Burnaby. ☎(604)420-2788

◎…자연치유원이 동아리 모임 회원을 모집한다. 모임은 매주 화 요일 오전 10시 자연치유원에서 진 행된다. 2629 Panorama Dr. Coquitlam. ☎(778)991-5996(김문경)

밴쿠버 한인 배드민턴 클럽 신규 회원 모집 ◎…밴쿠버 한인 배드민턴 클럽 이 신규 회원을 모집한다. 모임은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써리 크리스 찬 스쿨. ☎(604)312-1332

밴쿠버 당구동호회 회원 모집 ◎…밴쿠버 당구동호회가 회원 을 모집한다. 모임은 매주 화, 목, 금, 토요일 오후 2시 마스터당구 장에서 열린다. 참가비는 10달러. ☎(604)492-0899

알레그로 앙상블 정기음악회 연주자 모집 ◎…알레그로 앙상블이 정기음 악회 연주자를 모집한다. 현악(바

이올린, 비올라, 첼로), 관악(플룻, 클라리넷), 성악(독창, 듀오), 피아 노(솔로, 듀엣, 트리오, 반주) 등에 서 음대 전공자 및 졸업자를 대상 으로 선발한다. ☎(604)505-4187

한글처럼 말하는 영어 교실 ◎…한글처럼 말하는 영어교실 이 매주 수요일 오전 9시 30분 코 퀴틀람 #204- 515 Cottonwood Ave.에서 열린다. ☎(604)7248308

캐나다 뮤즈 청소년교향악단 단원 모집 ◎…캐나다 뮤즈 청소년교향악 단이 단원을 모집한다. 단원들에게 는 증명서와 대학추천서 등이 발급 된다. ☎(604)817-1779

비비안 부부의 댄스 무료 강습 ◎…비비안 부부의 댄스 무료 강습이 매주 2회 진행된다. 화요 일 오후 1시 척밸리 커뮤니티센 터(13458 107A Ave. Surrey), 목 요일 오후 2시 길포드 레크레이 션 센터(15105 105 Ave. Surrey) ☎(604)589-1279

K-pop 댄스 피트니스 필라테스 로히드 오픈 ◎…K-pop 댄스 피트니스 필라 테스 로히드가 8월 3일(월) 문을 열었다. 월요일과 목요일 오전 10 시에는 댄스, 수요일 오전 10시에 는 필라테스와 피트니스 강습이 진 행된다. ☎(778)792-5092(한현주)

밴쿠버 댄사모 무료 강습 ◎…밴쿠버 댄사모는 9월 3일부 터 매주 목요일 오후 4시 30분 글 랜 파인 파빌리언(glan pine pavilion)에서 무료 강습을 실시한다. 1200 glan pine court. coqitlam. ☎(604)312-4899

순창 향우회 회원 모집 ◎…순창 향우회가 회원을 모집 한다. ☎(604)358-0536

밴쿠버 바다 낚시 동호회 회원 모집 ◎…밴쿠버 바다 낚시 동호회가 회원을 모집한다. 낚시를 통해 상 호간 친목과 유대를 강화하며 낚 시 모임과 세미나 등이 진행된다. 당일 또는 장기출 가능하며 초보 자 환영. ☎(604)868-6556. galiano0625@gmail.com ▶A6면에 계속


조선일보

전 면 광 고

2015년 12월 16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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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15년 12월 16일 수요일

조선일보

캐나다인 “동물 학대는 안된다”

Crime Report

물개 사냥·로데오·모피·동물원·수족관에 부정적 여론

밴쿠버 열차에 치인 시민 중태 밴쿠버경찰(VPD)에

르면 지난 12일 오후 6시 경 밴쿠버 루퍼트가(Rupert St.)와 그랜드뷰 고속도로 (Grandview Highway) 인 근에서 신원이 밝혀지지 않 은 시민이 지나가는 열차에 치었다. 사고 직후 시민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중태 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비가 내리는 어두운 날씨 탓 에 사고가 났을 것으로 추정 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 사 중이다.

동물 애호 단체로부터 캐나다의 대표적인 동물 학대행위로 비난받 고 있는 물개 사냥에 대해 캐나다 국 내 여론도 냉랭하다. 여론조사 전문 인사이트웨스트 사는 15일 물개 사냥에 대해 캐나다 인 24%가 찬성하나 반 이상인 53% 는 반대를 표시했다고 발표했다. 반 대 여론은 여성(56%)·55세 이상 (59%)·온타리오주민(61%)사이에 서 높았다. 반면에 대서양연안주민 (44%)과 앨버타주민(38%)사이에서 는 반대여론보다 지지가 높다. 물개 사냥 반대가 다른 동물까 지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캐나다인 84%는 육식을 지지했고, 74%는 고 기를 얻기 위한 사냥에 찬성했다. 그

러나 세부적인 설문에 들어가면 일 부에서는 캐나다의 ‘전통’에 대해서 도 찬성도가 높지 않다. 로데오에 동 물을 이용하는 데 대해 단 ⅓이 찬성 했다. 로데오 찬성 비율은 본고장인 앨버타주 주민 사이에서 57%로 가 장 높지만, 온타리오주 주민은 ¼만 찬성했다. 과거 영국의 식민지 캐나 다의 주요 산업이었던 모피에 대해 서도 부정적인 여론이 높다. 모피를 얻기 위한 도살에 찬성하는 캐나다 인은 단 17%에 불과하다. 다만 이런 여론도 지역성이 있어 대서양연안 과 앨버타주 주민은 각각 32%·31% 찬성률을 보였다. 최근 밴쿠버에서 도 격론의 대상이 된 동물원·수족관 에서 동물 사육에 대해 반대가 50%

로 찬성 46%를 넘어섰다. 캐나다인들 사이에서 가장 지지 를 받지 못하는 행동은 스포츠 목적 의 사냥으로, 단 9%만이 찬성하고 있다. 특히 BC주에서는 스포츠 목적 사냥 반대여론이 상당히 높아, 찬성 하는 사람이 단 5%에 불과하다. 최 근 공개된 피흘리며 도망가는 곰을 보고 아들의 사격 솜씨를 칭찬하는 BC주 부자(父子) 곰사냥 동영상이 나 짐바브웨사자 세실 밀렵·참수 사 건 등의 파장으로 보인다. 관련 설문은 11월 21일부터 25일 사이 캐나다인 1035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시행됐으며, 표본오차 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 트이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리치먼드 변전소 화재

☎(604)468-6000, (604)468-6106

석세스 시니어 노래교실

커뮤니티 단신 우리이웃의 이야기, 단체 동정, 모임, 기사제보, 알리고 싶은 내 용을 보내주십시오. 커뮤니티 단 신을 통해 여러분의 소식을 전하 겠습니다.(밴쿠버 조선일보 편집 부) 접수방법 이메일 news@vanchosun.com, 팩스(604)877-1128 ▶A4면에서 계속

공연·전시 캐나다뮤즈 청소년 교향악단 조지더비센터 크리마스연주 ◎…캐나다뮤즈 청소년 교향악 단은 12월 19일(토) 오전 10시 조 지더비센터에서 6·25 참전용사들 을 위한 크리스마스 연주회를 연 다. 7550 Cumberland St. Burnaby.

유형길 작품 박물관 개관

리치먼드경찰(RCMP)에

◎…유형길 화백 작품 박물관이 개관했다. 나의 영원한 평화의 상 징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유 화백 자 택에서 관람 가능하다. 후원 밴쿠 버 총영사관. 6515 Kerr St. Vancouver. ☎(604)433-0107

따르면 15일 오전 6시경 리 치먼드 리버 드라이브(River Drive)와 4번 로드(No. 4 Road) 인근에 있는 BC주 수 자원전력공사 BC하이드로 (Hydro) 변전소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다행히 별다 른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전 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봉사단체 강좌를 듣기 위해서는

인근 도로가 통제되면서 출

사전에 예약해야 합니다)

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 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 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

사진=CNW Group/Loblaw Companies Limited

19일부터 온타리오주에서는 슈퍼마켓에서 맥주 판매… 오는 19일부터 온타리오주민은 슈퍼마켓에서 맥주를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온타리오주 주류법 개정에 따라 로블로등 주내 슈퍼마켓에서 국산·수입품·주내생산 맥주를 판매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 다. BC주도 올해 4월 1일 주류법 개정을 통해 와인류의 슈퍼마켓 판매를 허용했으나, 여러가지 판매 제한 조건이 있어 온타리 오주처럼 맥주의 슈퍼마켓 판매는 사실상 어렵다. 반면에 BC주는 수제맥주를 양조장이나 파머스마켓에서 직판할 수 있게 해 지역 내 수제맥주 판매는 늘고 있다. BC수제맥주협회(BC Craft Brewers Guild)는 수제맥주가 BC주 맥주시장에서 차지하는 지 분이 2010년 9%에서 2014년 근 19%로 급성장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델타 80대女 차에 치어 숨져 델타경찰(DPD)에

따르

면 지난 12일 오후 델타 56 번가(56th St.) 1200번가에 서 길을 건너던 A(85·여)씨 가 차에 치었다. A씨는 병원 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 다. 경찰은 비가 내리는 궂 은 날씨로 인해 운전 중 시 야 확보에 지장이 있었을 것 으로 보고 차량 운전자를 상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 사 중이다. 박준형기자

사무직 및 세일즈 취업을 위한 무료 영어 수업 ◎…ISS of BC는 11월 9일부터 내년 1월 22일까지 총 10주간 밴 쿠버 오피스(515-333 Terminal Ave. Vancouver)와 리치먼드 오피 스(10 – 5751 Cedarbridge Way. Richmond), 랭리 오피스 (20420621 Logan Ave. Langley), 뉴 웨스트민스터 오피스(280-610 Sixty St. New Westminster)에 서 사무직 및 세일즈 취업을 위 한 무료 영어 수업을 진행한다. ☎(604)684-2325

2015 개인소득세 신고 무료 워크숍 ◎…ISS of BC 트라이시티 센 터는 내년 1월 7일(목) 오전 10시 코퀴틀람 시티센터 도서관 127호 에서 개인소득세 신고에 관한 워 크숍을 진행한다. 1169 Pinetree Way. Coquitlam. ☎(778)2847026(Ext 1566. 이사벨)

봉사단체

기 공급과 관련한 피해도 없

다.

◎…석세스 시니어 자기계발 프로그램은 내년 1월 8일부터 29 일까지 매주 금요일 낮 12시 코 퀴틀람 센트럴 도서관에서 석 세스 시니어 노래교실을 연다. ☎(604)468-6000, (604)468-6106

“한인 상권 지역 재개발 의견 듣습니다” 코퀴틀람 시청 재개발 계획 마련 앞두고 31일까지 연장 접수 코퀴틀람시청은 31일까지 버퀴 틀람-로히드 지역사회 재개발에 관 한 주민 의견을 연장 접수한다고 15 일 밝혔다. 코퀴틀람 시청은 메트로밴쿠버 한인 상권이 밀집돼 있는 로히드하 이웨이역 동쪽부터 노스로드(North Rd.)-클락로드(Clark Rd.) 일대를 포함하는 지역의 재개발을 위한 의 견 수렴 작업을 진행 중이다. 시청

은 올해말까지 접수된 의견을 토대 로 내년 봄에는 재개발안을 수립해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 11월 소개된 재개발 방향은 도심화다. 지역내 스카이트레인 새 노선(에버그린 라인)이 늦어도 2017 년에는 개통되면 역세권이 형성되 는 데 이를 어떻게 정비할 것이냐가 주요 사안이다. 현재까지 소개된 밑 그림을 보면 스카이트레인 건설과

병행된 아파트 건설도 해당 시점에 끝나서 인구와 인구밀집도가 높아 지게 될 전망이다. 시청은 2041년 까지 지역내 9200세대 수요가 발생 한다고 봤다. 여기에 시청은 녹지와 공원, 인도 확보·확장을 추진하고 있 다. 이 가운데 향후 교통체증과 함께 주차공간 부족도 문제가 될 수 있는 사항으로 지목되고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직장인과 구직자를 위한 무료 영어 수업 ◎…다이버시티와 BCFED의 헬스 앤드 세이프티 센터(Health & Safety Centre)가 공동으로 직 장인과 취업을 계획하는 분들 을 위한 무료 영어 수업을 제공 한다. 1월 22일부터 3월 25일까 지 매주 금요일 낮 12시 써리 센 트럴 도서관 402호에서 진행된다. 10350 University Drive. Surrey. ☎(604)547-1300(아이린 고)

석세스 시니어 프로그램 ◎…석세스 시니어 자기계발 프 로그램은 내년 1월 11일(월) 오전 10시 석세스 헨더슨 오피스에서 암이나 당뇨병, 심장질환, 폐질환 등 만성질환에 대한 세미나를 진 행한다. 1월 12일(화)과 1월 19일( 화)에는 오전 9시 30분 같은 장소 에서 스마트폰 수업을 실시한다.

건설이나 전문 기술직을 위한 집중 무료 영어 회화반 ◎…버나비 석세스는 내년 1 월 11일부터 3월 4일까지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오전 9 시 버나비 석세스 사무실에서 건 설이나 전문 기술직을 위한 집 중 무료 영어 회화반을 진행한다. #200-5172 Kingsway. Burnaby. ☎(604)430-1899

석세스 시니어 자기계발 프로그램 연말 총회의 및 티파티 ◎…석세스 시니어 자기계발 프 로그램은 12월 17일(목) 오전 10 시 석세스 헨더슨 오피스에서 캐 나다 컬쳐 배우기 2탄 '특별한 파티와 행사들'을 진행한다. 또 1월 SMD(시니어 다문화의 날)에 참여할 시니어 단체나 공연할 분 들을 모집한다. ☎(604)468-6000, (604)468-6106

모자익 시니어프로그램 봉사자 모집 ◎…모자익 시니어프로그램이 버

나비, 뉴웨스트민스터, 코퀴틀람에 거주하는 시니어의 영어회화 및 컴 퓨터 연습을 도와줄 봉사자를 모집 한다. 55세 이상 봉사자도 환영한다. ☎(604)438-8214(Ext. 108 재키 홍)

청소년 부모를 위한 교육 성공하는 10대, 유능한 부모 ◎…모자익은 10월 15일부터 12 월 17일까지 8주간 매주 목요일 오 전 10시 30분 청소년 부모를 위한 교육. 성공하는 10대, 유능한 부모 세미나를 진행한다. 7181 Arcola Way. Burnaby. ☎(604)438-8214, (604)292-3908(미셸 박)

직장인과 구직자를 위한 영어 수업 및 컴퓨터 수업 ◎…다이버시티는 10월 2일부 터 12월 18일까지 매주 금요일 낮 12시 써리 센트럴 도서관 402호에 서 직장인과 구직자를 위한 영어 수업을 진행한다. 10월 14일부터 11월 18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에는 무료 컴퓨터 수업(중급 이상)도 진행된다. 10350 University Drive. Surrey. ☎(604)5471300(아이린 고)

놀이로 배우는 영어 읽기 및 쓰기 ◎…노스쇼어복합문화회는 10 월 6일부터 내년 1월 26일까지 총 8회에 걸쳐 놀이로 배우는 영어 읽 기 및 쓰기를 진행한다. 대상은 노 스밴쿠버에 거주하는 3-5세 사이 의 아동과 부모. 장소는 Boundary Elementary School. ☎(604)9882931, (604)973-0455(진박)

55세 이상 시니어를 위한 국경을 초월한 우정 나누기 ◎…옵션스가 '55세 이상 시니 어를 위한 국경을 초월한 우정 나누기'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한 국을 알고 싶어하는 타 커뮤니티 시니어와 교류할 수 있는 기회다. ☎(604)572-4060(Ext 1131 제이 김, 1165 샤론 김)

종교계 소식 크리스찬 분별력 세미나 ◎…밴쿠버 셔브룩 메노나이 트 처치(sherbrooke mennonite church) 한인공동체는 11월 13 일부터 내년 1월 26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10주에 걸쳐 크 리스찬 분별력을 주제로 세미나 를 개최한다. 참가비는 20달러. 7155 sherbrooke st. Vancouver. ☎(604)789-0127, 319-8154


조선일보

전 면 광 고

2015년 12월 16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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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국제

2015년 12월 16일 수요일 2015년 12월 16일 수요일 제29529호

조선일보 통일이 미래다

조선일보

뉴욕은 요즘 20도 초여름‐ 일본에선 스키장 눈 녹아 난리 세계 곳곳 이상 고온 지난 13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맨해튼 센트럴파크에서 열린‘프로 즌 본사이(Frozen Bonsai) 하프 마 라톤’참가자들은 대부분 탱크톱에 반바지 차림이었다. 겨울 눈 덮인 공 원 길을 달린다는 대회 취지가 무색 했다. 대형 보온 용기 10개에 담겨 있던 핫초코는 채 한 통도 비우지 못 했다. 자원봉사를 나온 고교생 에인 절 챙(16)양은“작년엔 눈 쌓인 나 무 밑에서 손을 호호 불며 핫초코를 나눠 드렸는데 올해는 전혀 다른 대 회 같다”고 했다. 이날 뉴욕 지역의 최고기온은 섭 씨 20도(화씨 68도)로 지금까지 관 측된 12월 최고기온인 1923년 12월 13일의 16.7도(화씨 62도)를 큰 격 차로 경신했다. 14일도 18.4도(화씨 65도)까지 올라 일주일째 최고 기온 이 15도를 넘나들었다. 낙엽을 떨구 고 겨울나기를 준비하던 센트럴파 크의 나무에서 움이 트는 모습도 목 격되고, 뉴욕 브루클린의 라커웨이 비치에는‘겨울 서핑’까지 등장했 다. 서핑 스쿨을 운영하는 마이클 레 인하트씨는 13일“20여 명이 여름

서핑과 똑같은 장비를 갖고 바다로 나갔다”고 현지 언론에 전했다. 지난해 12월엔 지겹도록 쏟아붓 던 눈도 아직 내릴 기미가 없다. 뉴 욕시엔 14일 밤 눈이 아니라 여름 소 나기를 연상시키는 비가 다음 날 새 벽까지 내렸다. 뉴욕시보다도 더 춥 고 눈이 많은 뉴욕주 북부 버펄로에 도 눈이 내리지 않아‘가장 늦게 내 린 첫눈’기록을 언제까지 경신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보통 11월 초 에 첫눈이 내리는 버펄로에서 1인치 (2.54㎝) 이상의 눈이 가장 늦게 내 린 기록은 1899년 12월 3일이었다. 뉴욕뿐 아니라 시카고, 보스턴, 필라 델피아 등 미국에서 인구 밀도가 높 은 동북부 지역이 모두 이상 고온 현 상을 보여 미국 인구의 75%가 15도 가 넘는 겨울 날씨를 체험하고 있다 고 CNN이 보도했다. 낮 기온이 22 도까지 올라간 수도 워싱턴 D.C.에 는 때 이른 벚꽃이 피었다. 워싱턴 D.C.의 명물인 벚꽃은 보통 매년 4 월에 핀다. 겨울 산업의 지형도도 바뀌고 있 다. 지난해 대박을 터뜨렸던 두꺼운 구스다운 등은 된서리를 맞았다. 유 통업체들은 재킷, 스웨터 등 겨울옷

에 대해 대대적인 연말 세일을 준비 하고 있다. 미국 유통업계에서는 기 온이 화씨 1도(섭씨 0.34도) 오를 때 마다 겨울 의류 매출이 3~5% 정도 줄어드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는데, 올해는 지난해보다 매출이 최대 60% 까지 감소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기상 분석 업체 웨더트렌즈의 빌 커

새순 돋고 겨울서핑도 등장 구스다운 등 겨울옷 업체 매출 최대 60% 감소 우려 동유럽도 이례적 영상 기온 전문가 궦수퍼 엘니뇨 때문궧 크 대표는“지난해엔 연말에 50% 할 인했다면 올해는 75% 할인을 기대해 도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눈삽, 제 빙기 등 제설 장비를 판매하는 매장 은 겨울용품을 가득 쌓아놓은 채 아 무 대책 없이 첫눈 오기만을 기다리 고 있다. 미국 가정 절반이 난방 연료 로 쓰는 천연가스 가격도 공급 과잉 까지 겹쳐 1992년 이후 14년 만에 최 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국뿐 아니라 일본₩유럽도 기상

이변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11일 일 본 미에(三重)현 이세(伊勢)시 일 부 지역에서 정오 기온이 25도까지 올랐고 고치현에서는 12월 관측 사 상 최고인 시간당 80㎜ 폭우가 쏟아 지기도 했다. 일본 미야기현 지역의 스키장은 10일 전후로 일제히 개장 할 예정이었으나 포근한 날씨 때문 에 오는 19일 이후로 미뤘다. 일본 나가노현의 스가다이로코겐 스키장 은 지난 11일 예정대로 개장했지만 예년 평균 20cm씩 쌓이던 눈이 3cm밖에 쌓이지 않아 인공눈을 뿌 리면서 운영 중이다. 유럽의 춥고 눈 많은 리투아니아도 영상 기온이 유 지되면서 꽁꽁 얼어붙어야 할 호수 에서 오리 떼가 놀고 있다. 기상 전문가들은 세계적 고온 현 상의 원인으로 엘니뇨를 지목한다. 엘니뇨는 적도 부근 무역풍이 약해 지면서 해수면 온도가 상승해 이상 기후를 유발하는 현상으로, 올해는 특히 심각한‘수퍼 엘니뇨’가 발생 해 여름 폭염과 겨울 이상 고온을 유 발하고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2015년의 지구 평균 기온이 역대 가 장 높은 해로 기록될 것으로 전망하 고 있다. 뉴욕=김덕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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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도 넘는 날씨가 이어진 15일 일본 중부 기후(岐阜)현의 스노웨이브파크 시라토리코겐 스키장. 슬로프에 쌓인 눈이 녹아 땅이 드러 났다. 기후현과 맞닿아 있는 나가노현의 스가다이로코겐 스키장도 지난 11일 개장했지만 예년 평균 20㎝씩 쌓이던 눈이 3㎝밖에 쌓 이지 않아 인공눈을 뿌리면서 운영하고 있다.

캐나다 보건당국, 여드름 제품 알레르기 세계 경고 첫 드론궀配 도시로궧 日 궦지바市를 ✙ౝ⥥᪡ Ⓧ൉ᷩ ḡḡ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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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방전 없이 구입하는 일부 여드름 규제없는 제품서전략특구로 알레르기 반응 가능성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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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여드름 제품에서 알레르기 다고 15일 밝혔다. 이 제품을 얼굴과 눈, 입술, 입 등 반응의 가능성이 제기돼 캐나다 보 의 여드름에 사용할 경우 가려운 두 건당국이 경고 조치를 내렸다. ᬵ ᯝ ᬵ ᯝ ᬵ ᯝ ᬵ ᯝ 드러기와 피부 염증, 호흡 곤란, 실 캐나다 보건부는 처방전 없이 구 /#$½4VSWFZ.POLF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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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할 수 있는 과산화 벤조일이나 살 신 등의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리실산을 함유하고 있는 여드름 제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알레르기 반응은 빠르게 나타나 품의 사용에 대해 경고 조치를 내렸

궦결국 크루즈가 共和후보 될 것궧

며,美아마존 잠재적으로참여, 생명에 위협을 10㎞ 배송줄 수도 있다고 보건부는 경고했다. 고층아파트까지 약 배달도 이에 따라 보건부는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는 과산화 벤조일이나 일본이 세계 최초의‘드론(소형 살리실산을 함유하고 있는 여드름 무인 비행기) 택배 도시’를 목표로 제품에 알레르기 반응 가능성에 대 관련 규제 철폐에 나섰다. 한 경고 문구를 표기할 것을 권고했 일본 정부는 15일 도쿄(東京) 인 근 지바(千곸)시를 드론 택배 관련 ‘국가 전략 특구’로 지정하고, 지 바시에 한해 드론 상용화를 저해하 는 각종 규제를 풀어주겠다고 발표 했다. 세계얻었다. 각국의 항공법상 대개 높은 점수를 드론은 높이 150m연령과 이상, 인구 특히 미식가들은 수입,집중 교 지역 비행을 금지하고 있으며, 사람 육수준 등에 관계없이 고르게 분포 직접 드론을 감시할 것 등도 요 돼이 있었다. 구하고 있다.주도한 미국 인터넷 전자상거 이번 연구를 얀 코닐(Cor래 업체 아마존이 현재 미국₩캐나 nil) 부교수는 "음식을 사랑한다는 다₩영국에서 드론 택배것을 실증의미 시험 것이 너무 많이 먹는다는 을 하고 있지만, "단지 규제 때문에 아직 하지는 않는다"며 먹는 것을 상용화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지바시에서 3년 이 내 드론 택배를 상용화하고, 지바 시를 일본 내 드론 산업을 일으키 기 위한 시험대로 삼을 계획이다. 아사히(朝日)신문은“계획이 성 공할 경우, 지바시가 세계 최초의 드론 택배 도시가 될 가능성이 높 다”고 했다. 아마존도 이번 사업에

“맛있는 음식 먹을수록 더 행복해”

힐러리 진영₩WP 같은 전망 지지기반 넓고 자금력 풍부

맛있는 음식을 찾아다니는 식도

트럼프와 격차 급격히 좁혀 락가들이 더 행복한 삶을 산다는 연 구 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끈다. 2016년 미국 대권 레이스에서 테 UBC 사우더 경영대학 연구진은 드 크루즈(텍사스) 연방 위해 상원 의원 단지 배고픔을 해결하기 음식 이 공화당 후보가 될 것이라는 예상 을 먹는 사람들보다 미식가들이 더 이 곳곳에서 있다. 민주당 웰빙에 가까운나오고 삶을 사는 것으로 나 후보 지명이 힐러리 클린턴 타났다고 15일확실한 밝혔다. 전 국무장관 선거대책본부장인 존 포데스타가 이같이 전망한 데 이어, 워싱턴포스트도 14일(현지 시각) 크루즈가 후보가 될 것이라고 보도 했다. 쿠바 이민자 2세로 히스패닉 계 지지를 받을 수 있고, 막말과 비 현실적 정책 등을 내세우는 트럼프 와 달리, 이민이나 건강보험 개혁 (오바마케어), 안보, IS와의 전쟁 같은 핵심 쟁점에서 우파 입장을 논 리적으로 대변해 다수의 공감을 얻 고 있다는 게 이유다. 워싱턴포스트는 크루즈가 1억달 러(약 1180억원) 이상 모은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에 이어 자금력 이 2위인 데다, 모금액 6500만달러 가운데 2650만달러를 외곽 지지단 체가 아니라 선거캠프 스스로 모았 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만큼 지지

ɡಽჭ ⎶⎶ 아르헨 새 대통령, 농산품 관세 폐지 자유시장주의를 표방하는 마우리시 오 마크리 신임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자국 주요 농산품에 적용해왔던 수출 관세를 폐지하겠다고 14일(현지 시 각) 밝혔다. 이에 따라 각각 15%, 23%, 20% 세율이 적용됐던 쇠고기와 밀, 옥수수 수출관세가 15일부터 폐지 된다. 대표 수출품인 콩에 매기는 세 율은 35%에서 30%로 낮추기로 했다. 페르난데스 전 대통령의 좌파 정권은 보호무역주의를 내세워 농산품 수출 에 높은 관세를 물리고, 이를 복지 재 정으로 사용해왔다.

기반이 넓다는 것이다. 블룸버그 폴 리틱스 조사(12월 12일)를 보면, 첫 경선이 열리는 아이오와주에서 지 연구진은 과식하는 경향을 가진 지율 31%로, 트럼프를 음식을 10%포인트 사람들과 체계적으로 섭취 차로 따돌렸다. 아이오와₩뉴햄프셔 하는 사람들을 나눠 식습관과 몸무 ₩사우스캐롤라이나 같은 초기그3개 게와의 상관관계를 조사했다. 결 경합주에서 이기면, 과 음식 섭취와 살이 이후에도 찌는 것은성과 상관 를 이어갈 가능성이 것이다. 관계가 없다는 것이높다는 밝혀졌다고 연 전국 여론조사에서는 여전히 트 구진은 전했다. 럼프가 몬마우스 대학 조사 웰빙 강세다. 지수에서도 미식가들이 더 에서는 처음으로 트럼프가 공화당 유권자 내 지지율이 40%대로 올라 섰다.‘무슬림 미국 입국 금지’발 언이 오히려 보수층을 자극했다. 월 스트리트저널과 NBC 공동조사에 서도 트럼프가 27%로 1위였지만 크루즈 상승세도 뚜렷했다. 크루즈 의 지지율은 22%로 트럼프와의 격 차를 5%포인트 차로 줄였다. 공화당 지도부는 트럼프의 후보 지명을 재앙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힐러리에게 가장 손쉬운 상대가 트 럼프다. 그의 후보 지명을 막기 위 해 어느 주자도 과반을 확보하지 못 하면 당 지도부가 후보를 선출하는 방안까지 생각하고 있다. 트럼프와 크루즈는 16일 CNN이 주최하는 5 차 TV토론에서 격돌할 예정이다. 워싱턴=윤정호 특파원

이슬람권 34개국 군사동맹 결성 이슬람권 국가 34곳이 테러에 대항 하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주도로‘군 사 동맹’을 결성하기로 했다. 가디언 에 따르면 사우디는 15일(현지 시각) 공동 성명을 통해“모든 테러리스트 단체로부터 이슬람 국가들을 보호하 기 위해 연합을 결성한다”고 밝혔다. 이집트,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터키, 나이지리아, 말레이시아 등 중동 ₩아프리카₩아시아의 이슬람 국가가 대거 참여했다. 사우디 국방장관은 기 자회견에서“(서방의 IS 격퇴전이 벌 어지고 있는)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주 요 열강과 공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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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 모임

◎…밴쿠버 스포츠 댄스 그룹 송년모임이 12월 19일(토) 오후 전략커뮤니티센터 특구 3시국가 카메론 1층 홀 특정 지역의 특정 주제에 대 에서 진행된다. 9523 Cameron 해 과감한 탈(脫)규제를 시행, 국 st. Burnaby. ☎(604)809-3695,

✙ 다. 보건부 관계자는 "안전성 검토 ᦥ❭ ࠥ␥อ ྜྷඹ ₞Łᨱ ᔢ⣩ Ḳ⦹ ݉Ñญ۵ 를 완료한 결과 처방전 없이 구입할 ᄥࠥ ऽುᯕӹ 가 경쟁력을 높이는 시험 무대를 (604)762-8394 ᔍ௭ᯕ ႑ᘂ 수 있는 일부 여드름 제품에서 알 อ 만들겠다는게 목표. 아베 정권이 ࠥ␥ ₞Ł 레르기 반응의 ྜྷඹ 증거가 있다고 결론 작년부터 시작했다. 지정서부지부 여부를 재향군인회 캐나다 지었다"며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 결정하는 ‘국가 전략 특구 자문회 ᦥ❭✙ ݉ḡ 2015년 송년회 서울여상 동문회 다면 즉각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 ᩧ Ḳᱢᗭ 아베 총리가 직접캐나다 주재한다. ◎…서울여상 동문회가 12월 의’는◎…재향군인회 서부 고 말했다.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ᗭ Ḳᱢ 20일(일) 오후 5시 제주도 일식 지부 2015년 송년회가 12월 18 อ 당에서 개최된다. ☎(604)483- 일(금) 오전 11시 30분 얀스 가든 ᦥ❭✙ b aǍᨱᕽ ࠥ␥ LN ᧞ǎ ᧞ᔍ᪡ ⪵ᔢ 다. (Yan's 지난달 5일 아베 신조 일본 총 7959(장정원) Garden)에서 개최된다. ऽುᮝಽ ႑ᘂ 통해 얻는 기쁨과 연관된 것일 뿐" ᧞ǎ ☖⪵ अ 리, ☎(778)714-7088 재계 단체장, 도요타 사장, 아 이라고 말했다. ⃹ႊ᧞ ऽುᨱ ᝅᨕ ⧕‫ ݚ‬aǍ 마존 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 아사모 연말 송년 댄스파티 ┾႑ ႑ᘂ ᧞⣩ ႑ᘂ생활 이어 "먹는 즐거움을 건강한 ᄁ௡݅ ॒ᮝಽ Ḣᱲ ႑ᘂ 관민(官民)회의가 열렸는 ◎…아름다운 사교댄스모임( 쿄에서 Vivian 크리스마스 댄스파티 의 적으로 간주하기 보다는 모든 음 아마존 임원이 궦일본에서 ◎…Vivian 크리스마스 댄스파 아사모)가 12월 29일(화) 오후 1 데, 이때 식에 대한 감사함을 가지는 것이 더 참여한다. 되면 외출하기 힘든 고령자나 아이 드론 택배를 검토하고 있다궧며 티가 12월 17일(목) 오후 2시지길 시 프리우드 커뮤니티센터에서 낫다"고 강조했다. 계획에 따르면, 도쿄만(졤) 물류 때문에 집을 비우기 어려운 부모의 게 시작이었다. 이 포드거론한 레크리에이션센터(Guild연말 송년 댄스파티를 연다. 회 바시를 이번 코닐 연구진의 이번 발표는 창고에서 드론을 사용해 10㎞ 정 불편을 해소할 있다. 드론15996 산업 84 후 정부가 즉각 타당성 검토에 들진 ford recreation center)에서 비는 1인당수10달러다. 국제학술지 에피타이트(Appetite) 도 떨어진 지바시의 각 아파트 단 성장과 더불어 의료 서비스₩복지 어갔고, 아베 총리는 15일 직접 주 행된다. 회비는 10달러. 15105Ave. Surrey. ☎(778)395-5868, 에 게재됐다. 지 집적소까지 물건을 옮긴 뒤, 집 의 질(604)944-9439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재한105 국가ave. 전략surrey. 특구 자문 회의에 ☎(604)589박준형기자 적소에서 각 아파트 가구까지 단거 한 번에 잡겠다는 것이다. 2025년 서 지바시를 드론 특구로 전격 결 리는 별도 드론이나 사람이 배송하 세계 드론 시장만 1500억달러(약 정했다. 게 된다. 또 일본 정부는 지바 시내 18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일본 정부는 이날 지바시와 함 약국에서 고층 아파트의 각 가구 데, 일본이 앞서가고 있는 복지 서 께 외국인 인재 유입을 목표로 하 베란다까지 드론으로 약과 일용품 비스와 드론 산업을 융합할 경우, 는 히로시마(쐢島)현과 에히메 을 배달하는 시스템을 갖출 계획이 관련 시장은 훨씬 더 커질 것으로 (愛媛)현 이마바리(今治)시, 간호 다. 환자가 약국을 찾지 않더라도 보인다. 로봇 개발과 일반 주택 민박 허용 스마트폰 화상 전화와 온라인 확인 지바시의‘드론 특구’지정은 정 을 추진하는 기타큐슈(겗九州)시 을 통해 처방약을 살 수 있도록 관 부가 불과 40일 만에 초스피드로 도 각각 특구로 지정했다. 련 법규도 고치기로 했다. 이렇게 결정한 것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된 최원석 기자

몸도 마음도 젊은 日노년층‐ 창업자의 32%가 60세 이상 일본에‘노년 창업’이 늘고 있 다. 올 들어 일본 창업자 중 60세 이상이 32%를 차지해 연령대별 창 업자 순위에서 젊은 세대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고 니혼게이자이 (日本經濟)신문이 밝혔다. 전체 창업자 중 60세 이상 비율은 30년 전보다 4배 증가했다. 니혼게이자이는‘일하는 방법 넥스트(Next)-늙음을 이긴다’는 제목의 노년 창업 특집 기사에서 도쿄 쓰키지 수산시장에서 제철 생 선₩채소를 받아 가정에 배달하는 회사를 만든 식품회사 영업인 출신 의 60대, 쌀겨로 건강식품 만드는 회사를 창업한 반도체 기술자 출신 의 70대 등의 사례를 소개했다. 신문은“노년 창업이 늘어난 데 는 건강한 노년층 증가가 큰 영향 을 미쳤다”고 했다. 후생노동성 조

사에 따르면 65세 이상에서“건강 하다”고 답한 사람은 78%로 20₩30 대의 71%보다도 높았다. 또 전후 (戰後) 복구기, 몸이 부서지도록 일하며 회사 성장을 뒷받침하던 선 배 세대와 달리 65세 전후‘단카이 (團塊₩일본의 베이비붐)’세대가 회사 생활 중간에‘버블’을 겪었다 는 점도 이유로 지목된다. 당시 회 사 부도와 실직자가 양산되는 것을 보면서 회사를 평생 직장으로 여기 는 의식이 낮아졌고, 이 때문에 재 고용₩정년연장 대신에 창업을 택 하는 비율이 높아졌다. 일본 정책금융금고에 따르면 최 근 55세 이상 창업 대출 증가가 눈 에 띄었다. 2014년 대출 건수는 약 3000건으로 2년 전보다 두 배 가까 이 늘었다. 노년 창업이 청년 창업과 다른

EPA 연합뉴스

아주 잘 보존된 미라 14일(현지 시각) 한 인류학자가 세계에서 가장 잘 보

존된 미라 중 하나인 카나리아제도 관체족(族) 미라를 관찰하고 있다. 1776년 카나리아제도 테네리페섬에서 발견된 이 미라는 100년 넘게 인류학 박물관에 보관돼 있다가 이날 스페인 국립 고고학 박물관으로 옮겨졌다.

것은 수익과 사회 공헌에 대한 인 식이다.“최대한 돈을 벌고 싶다” 고 답한 비율이 34세 이하에서는 60%를 넘은 반면 55세 이상은

26%에 그쳤다. 대신 노년층은‘보 람이나 사회 공헌’을 창업 이유로 든 경우가 많았다고 신문은 분석했 다. 최원석 기자

1279, (604)762-1279

해군동지회 송년모임 ◎…해군동지회 송년모임이 12 월 17일(목) 오후 6시 써리 서울 신화 뉴시스 회관에서 개최된다. #100 15155 101ave. Surrey. ☎(604)3418563, (604)880-6188

마음 바꾼 메르켈

밴쿠버 스포츠 그룹 궦난민 유입댄스규모 송년모임

과감히 줄이겠다궧

◎…밴쿠버 스포츠 댄스 그룹 송년모임이 12월 19일(토) 오후 방향 선회 3시지지율 카메론하락에 커뮤니티센터 1층 홀에서 열린다. 9523 Cameron 큰 난민 ☎(604)809-3695, 수용으로‘난민들의 st. 통 Burnaby.

엄마’로 불렸던 독일 메르켈<사진> (604)762-8394 총리가 향후 난민 유입을 획기적으 로이화여고 줄이겠다고 밝혔다. 외신들은 송년모임 “메르켈이 방향을 확실하게12 틀었 ◎…이화여고 송년모임이 다” 고 보도했다. 월 19일(토) 낮 12시 김미경 동문 메르켈 총리는회비는 14일(현지 시각) 댁에서 개최된다. 30달러 독일 남서부 열린 다. 1348 W55카를스루에에서 Ave. Vancouver. 기독민주당(CDU) 연례 총회에서 ☎(604)929-9273 기조연설을 통해“앞으로 난민₩이 주민 유입 규모를‘가시적으로(tangibly)’줄이겠다”며“필요하면 국 경 통제도 하겠다”고 말했다. 독일 이 곧 일정 기준에 미달한 난민들은 입국 차단₩추방에 나설 것이라고 미 워싱턴포스트는 전망했다. 독일은 올해 난민 100만명 이상을 받아들였 고, 다른 대책이 없으면 내년엔 150 만명이 입국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 르켈 총리는 난민 포용 이후 지지율 이 떨어지고 당 안팎에서 비난을 받 는 등 정치적 위기를 겪고 있다. 메르켈 총리는 그러나“아예 난민 수에 한도를 설정해야 한다”는 당내 일부 소장파 주장은 일축했다. 메르 켈의 새 난민 정책은 반대가 2표에 불과할 정도로 당원들의 압도적 지 지를 받았다. 그는“난민 위기는 유 럽이 겪는 역사적 시련이다. 우린 ‘인도주의적 긴급 명령’에 부응해 야 하고 해낼 수 있다”고 했다. 회의 장을 가득 메운 1000여명의 당 대표 자는 9분 동안 기립 박수를 보냈다 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메르켈 총리는 전날에도 독일 공 영방송 ARD와 인터뷰에서“미래를 걱정하는 사람들 우려를 받아들이 기로 했다. 독일 유입자를 과감하게 줄이겠다”고 말했다. 메르켈은“우 리가 아무리 강한 국가라도 대규모 난민을 장기간 받을 순 없다”고 했 다. 파이낸셜타임스는“독일이 현 수준의 난민 규모를 계속 감당할 수 없다는 걸 메르켈이 처음 인정했다” 고 했다. 런던=장일현 특파원


조선일보

전 면 광 고

2015년 12월 16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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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16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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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이 미래다

CJ 이재현 회장 파기환송심 2년6개월 '실형' 궨7포 세대궩의 운명을 바꿀 힘, 신념 CJ측 “대법원에 재상고”

기고 【한국】서울고법 형사12부(재판장 이 원형)는 15일 횡령·탈세·배임 등 경제 비 리 혐의로 기소된 이재현(55) CJ그룹 회 제임스 다이슨 징역 2년 6개 장에 대한 파기환송심에서 월에 벌금 252억원을 선고했다. 다이슨(Dyson) 창업자 재판부는 이 회장의 건강 상태를 감안 한국구속은 사회에서 결혼, 출산, 인간 해 법정 하지연애, 않았다. 만성신부전 관계, 주택위축되는 구매, 개인의 꿈과 희망을 증과 근육이 유전병을 앓는 이포 기하는 젊은 사람들을 지칭하는 ‘7포 세 회장은 2013년 8월부터 7차례 구속집행 대’ 라는 단어가 통용된다는 사실을 최근 정지 결정을 통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 알게 됐다. 쉽게기대했던 할 수 있는 말이지만 왔다. 집행유예를 CJ는 “막막하잊 기도 쉬운 말을 해주고 싶다.‘포기는 쉽 고 신념을 지키기는 훨씬 어렵지만 분명 한 것은 신념을 지키는 것은 그럴 만한 가치가 있다’는 말이다. 사람들은 제임스 다이슨을 성공한 발 명가로 여기고 있지만 나도 지금 한국의 스티브 잡스가 자신이 창업한 애플에서 7포 세대가 지칭하는 나이였을 때는 많 쫓겨난 건 1985년 5월싶었다. 이사회에서 벌어진 은 순간 포기하고 게다가 주변의 설전(舌戰)이 계기였다. 이날 잡스와 그가 수많은 사람이 내가 성공하지 못할 것이 영입했던 CEO 존 스컬리는 서로 물러나라 라고 말했다. 하지만 나는 꽤 고집스러운 며 사람이다. 처음 충돌했다. 매킨토시 개발을 학교에서 나는컴퓨터 촉망받는 장거 둘러싼 갈등 때문이었다. 서른을 갓 넘긴 잡후 리 달리기 선수였는데 이때의 경험이 스가 멘토였던 스컬리를4분의 오 에 아버지뻘이자 큰 자산이 되었다. 마라톤에선 만하게 몰아세웠다. 바로넘어서기 그 독선적위 3 지점을 고통의하지만 극한점을 인해 태도 탓에 잡스의 밀어붙여야 우군(友軍)은하는 이사회 전력 질주하며 중요 에 한 명도 없었다. 자리를 박차고 나온 잡 스는 한참을 펑펑 울었다. 훌륭한 제품을 만 들려던 이상이 좌절된 게 분해서였다. 넉 달 뒤 그는 회사를 떠났다. ▶천재도 재기(再起)는 어려웠다. 4년 절 치부심 끝에 넥스트라는 회사를 차리고 새 경제포커스 컴퓨터를 내놓았지만 한 달 동안 400대도 못 팔았다. 투자자들은 그가 한물갔다고 수 군댔고 빌 게이츠마저 “정말 실망했다”며 김홍수 등을 돌렸다. 이때가 그에겐 바닥이었다. 이 경제부 차장 후 잡스는 기술과 예술을 융합한 엔터테인 먼트 기업 픽사에 투자해 애니메이션 ‘토이 미국의 금리 인상을 앞두고 시장에 공 포감이 번지고 있다. 증시에서 외국인 자 금밴쿠버 이탈이 계속되고, 한국 경제 위기론과 맞물려 비관주의가 득세하는 형국이다. ■편집부 미국의 금리 인상은 한국 경제에 엄청난 악재(惡材)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그럴 편집장 권민수 가능성은 높지 않다. 그 근거는 이렇다. 편집기자 윤상희 첫째,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 기자 문용준 장이 시사한 대로 금리 인상 속도가 매우 느릴 것이다. 과거 미국은 금리를 올릴 ■광고부 때 1~2년 새 3~4%포인트씩 빠르게 올렸 지만, 이번엔 1~2년 내에 1%포인트 정 부장 장지년·이기중 도 올리는 수준에서 속도를 조절할 것이 디자인 한은경·송수진·김수아 다. 가계와 온라인 마케팅정부의 김종욱이자 부담이 급격히 늘지 막아야 하고, 자국 기업의 수 리셉션않게 이선희 출 경쟁력을 갉아먹는 달러 강세도 그리 달갑지 않기 때문이다. 밴쿠버 Vancouver Korean Press 둘째, 조선일보는 신흥국 금융위기, 중국의 ‘맞불’ Ltd.가 발행합니다. 밴쿠버 제약할 조선일보 기사는 가능성도 미국의 행보를 것이다. 발행인 허락 없이 재발행이 금지돼 있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신흥국에 유입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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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참담하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이 회장 측은 대법원에 한다. 재상고하겠다고 한 순간이라고 모두가 지쳐밝혔다. 속도를 2013년 1600억원대 비리달린다면, 혐의로 기지 늦출 때7월 더욱 속도를 높여 소된 이 회장은 작년 9월 675억 쳐 녹초가 되어버린 다른2심에서 선수들은 포기 원만 유죄로 인정돼 징역 3년에 벌금 252 하게 될 것이다. 기술 개발 과정에서도 억원을 그러나 올 비슷한선고받았다. 교훈을 얻었다. 수천대법원은 번 시제품을 해만들고 9월 ‘배임죄 과다난계산됐다’는 엄청난액수가 빚을 지고 후 모든 것 취지로 파기환송심이 이 의미2심을 없게파기해 느껴질 이번 때에도 결코 포기하 지 않고 노력을 배가했다. 열린 것이다. 강력한 원심력을 통해“대법원 흡인한파기취 먼지를 파기환송심 재판부는 공기에서 분리해내는 사이클론 기술은 지대로 이 회장의 배임액에는 처벌이 가 세계 최초 먼지봉투 없는 진공청소기의 벼운 업무상 배임죄를 적용하는 게 맞다” 가장 핵심적인 기술이다. 이 기술을개인 개발 면서도 “이 회장이 대기업 총수로서 했을 때를 돌이켜보면, 심각한 빚에도 불 구하고 파산의 두려움 속에 생활하는 것 은 아주 좋은 동기부여였고 나를 끝까지 투쟁할 수 있게 해주었다. 1000번 이상의 실험 끝에 세계 최초의 전구를 발명한 토머스 에디슨은 말했다. 스토리’를 성공시키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나는 전구를 만들기 위해 1000번 실패 1997년엔 매출 부진으로 퇴출 위기에 하지 않았다. 다만 전구를 만들지몰렸 않는 던1000가지의 애플로 되돌아가 아이폰 신화를 일궜다. 다른 방법을 찾아냈을 뿐이 ▶엊그제 안철수 의원이 기자들과 만나필 다.”이처럼 성공을 위해서는 실패가 새정치연합을 탈당한 자신의실패를 처지를받아들 애플 요하다. 그리고 더 나아가 이고 그것을 통해 무언가를 배울 수 있어 야 한다. 영국 속담에“잔잔한 바다에서 는 좋은 뱃사공이 만들어지지 않는다”라 는 말이 있다. 세상에는 시련 없이 성공

재산 증식을 목적으로 거액의 탈세와 회 사 자금 횡령 등을 죄가 무겁다” 한 사람이 없고, 또 저질러 시련 없이 훌륭한 성 고 밝혔다. 과를 얻을 수도 없다.‘먼지봉투 없는 청 재판부는 실형(實刑)을 선고한 것과 위 관 소기’ 는이한 가지 목표를 달성하기 련해 “이 회장의 건강은 양형(量刑·범죄 해 15년이라는 시간을 노력했으며 무려 에 대한 형량을 정하는 것)요소가 아니라 5126번을 실패하고서야 비로소 성공의 형의 집행에 관련된 문제”라며 “많은 고 열매를 맺었다. 민한국 끝에젊은이들이 실형 선고가끈질기고, 불가피하다고 결론 더 단호하 고, 심지어했다. 완고해져야 한다고 내렸다”고 배임 부분을 이생각한다. 회장에게 중요한 것은 신념을 그것을 끝까 유리하게 해석해 당초지니고 형량보다 6개월 감 지 지키려는 의지다. 다이슨을 성공으로 형(減刑)했지만, 집행유예를 할 정도는 아 이끈‘먼지봉투 없는 청소기’ 를 만들기 니라고 본 것이다. 위해 많은 은행을 방문했지만 양은경 어떤 은행 기자 도 돈을 빌려주지 않았다. 기존의 청소기 제조업체들은“어느 누구도 통 안의 먼지 를 보고 싶어 하지 않으며, 투명한 먼지 통 은 시장에서 통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충 고했다. 하지만 지금 전자기기 상점들을 보라. 투명한 먼지통을 가진 청소기가 대 ▶ ‘태어나자마자 버림받고 대학도 그만 다수이지 않은가. 당시 아이디어에 대한 둔 이가 어떻게 영웅이 되었는가. 그것은 제 천 비판에만 귀 기울였다면 지금 성공한 재성이 품들은 아니라 초기에끊임없이 좌절했을혁신을 것이다.향해 나아 가는 도전 정신 때문이었다. 그의세대’ 진정한 재 한국 젊은이들을 누가‘7포 라고 능은 자신의 일을 사랑하고 그것에 고도로 명명하더라도 이를 바꿀 힘은 신념을 끝 집중하는 열정이었다.’ 4년 전 출판된 잡스 까지 지켜내는 한국 청년 자신에게 있다. 자서전에는 당시 서울대 안 의원 한국 젊은이들이 자신의교수였던 신념을 지켜 ‘7 이 추천사가 담겨 있다. 그의 주변에 포 남긴 세대’ 의 굴레를 벗고 이겨내기를 기 서 정계 진출 이야기가 나올 때 쓴 글이다. 대한다. ▶안의원의 각오와 심정은 이해하지만 그의 비유에는 앞뒤가 안 맞는 구석이 있다. 안 의원 말마따나 잡스의 위대함은 자기 일 을 사랑하고 한 우물만 파는 열정에 있지 않 았던가. 안 의원이 자신이 누구보다 잘할 수 에서 쫓겨난 잡스에 비유했다. 탈당을 했지 3조5000억달러의 자금이 썰물처럼 빠져 경로로 우리 경제에혁신과 영향을도전 끼칠정신’으로 것이다. 있는 일을 ‘끊임없는 만 앞으로 잘만 하면 자신도 잡스만큼 성공 신흥국발 금융위기가 발생하면 신흥국발 수요가 급감하면 수출이 타격 어땠을까. 사회에 더 많은 일 할나와 수 있다는 뜻이었을 것이다. 자기가 일으미 밀어붙였으면 국에도 부담을 줄 수 있다. 또 중국이 수 을 받고, 미 금리 인상 여파로 국내 시장 을 했을지 모를 인재가 후진적 정치판에 뛰 킨 기업에서 쫓겨나고도 보란 듯 다시 일어 출 증대를 위해 위안화 가치 절하로 맞대 금리가제 올라가면 가계와 기업의 상 어들어 능력을 다 불태우지 못한부채 건 아닐 나 IT 업계의 신화를 이룬 잡스같이 안 의 응하면, 중국산내세우는 상품의 덤핑 환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여기서 우리가 까. 아수라 정치판의 ‘잡스’를 바라보는 마 원도 입버릇처럼 ‘혁신공세로 정치’로소비 야 와 지출이 더 늘어나 금리 인상 효과(긴 특히 주목해야 할 위험 요소는 시장 금리 음이 무겁다. 권의 중심에 다시 서겠다는 생각을 하는 모 축 효과)가 반감될 것이다. 중국은 앞으 변동성이다. 과거 사례로 볼 때 국내 장 양이다. 김태근 논설위원 로 위안화 환율을 결정할 때, 양적 완화 기 금리는 미국 금리를 따라갈 가능성이 가 한창 진행 중인 유로화, 엔화까지 감 크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1%포인 안하겠다면서‘위안화 절하’가능성을 트 올라가면 vanChosun 국내 채권 금리도Media 0.4%포인 열어두고 있다. 트 올라갈 정도로 상관관계가 높다. 외국 ■Editorial 셋째, 세계 증시는 미국 금리 인상을 인이 보유한 100조원대 한국 채권을 대 Vancouver Chosun급락하면서 Daily is 시 기정사실로 보고 수개월간 조정 과정을 량 The 매도하면 채권 가격이 Editor in Chief Min soo Kwon published by Vancouver Korean 거쳐왔다. 악재로서 글로벌 금융시장에 장 금리가 급등할 수 있다. 이럴 경우 주 Editor Sang hee Yoon Press Ltd. at 331-4501 North Rd. 이미 반영돼 있다는 의미다. 또 금리 인 택대출 금리, 회사채 금리가 동반 상승해 Staff writer Burnaby. B.C. Canada V3N 4R7. 상은 경기 회복에 대한 자신감의 빚이 많은 가계₩기업이 어려워진다. 가 Yong미국의 joon Moon 표현인 만큼 장기적으론 글로벌 증시에 계부채는 이미 1100조원을 웃돌아 금리 ☎ 604-877-1178 ■Advertising Sales 호재인 측면도 있다. 가 밴쿠버 1%포인트만 올라도 연간 11조원의 추 북미 toll free ☎ 1-855-348-1178 넷째, 원자재 의존도가 큰 신흥국에서 가 이자 부담이 생긴다. 한국 ☎ 070-4498-1939 Manager 외환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지만, 한 금융 당국은 외국인의 채권 투매가 시 Brian Jang·Ken Lee 국은 상대적으로 안전지대에 있다. 연 장 일반 금리문의 급등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대비 Design info@vanchosun.com 1000억달러 경상수지 흑자와 Kim 3600억달 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외국인에게 채 Eun kyong Han·Su jin Song·Sua 러 규모의 외환보유액이 투자제보 관련 세금을 낮춰줌으로써 한국 Online Marketing Jong wook 방파제 Kim 역할을 권 기사 news@vanchosun.com Receptionist Seon hee Lee 할 것이다. 채권에 대한 투자 매력도를 높이고, 국내 광고 문의 외국인 채권 매도 물량을 적 그렇다면 미국이 금리를 올려도 우리 연기금들이 Copyright 2015. Articles not be그렇지는 reprinted 극적으로 ad@vanchosun.com 경제에 아무런 영향이may 없을까. 받아내 가격 폭락(금리 급등) 사 without permission from the publisher. 않다. 미국 금리 인상은 실물과 금융, 두 태를 막는 등의 대책을 고려해야 한다.

잡스와 안철수

美 금리 인상, 너무 겁먹을 것 없다

제29529호 2015년 12월 16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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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野엔 전화 한 통 않더니 국회의장에 직권 상정 압박하나 청와대 현기환 정무수석이 15일 정의화 국회의장을 찾아가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경제₩노동 관련 법안들을 의장이 직권 (職權)으로 상정해 처리해 달라고 요청했다. 현 수석은 이 일을 스스로 공개하면서“(국회가) 선거법만 직권 상정한다는 것은 국회의원 밥그릇에만 관심이 있는 것(으로 비칠 것)”이라고 말 했다. 그는“국민이 원하는 법을 먼저 통과시켜 주시고 선거법 을 처리하는 순서로 하는 게 좋겠다고 말씀드렸다”고 했다. 앞서 정 의장은 새로운 선거구 획정안을 담은 선거법 개정안 이 연말까지 통과되지 않으면 현행 국회의원 선거구가 모두 사 라지는 사태가 발생한다면서 연말쯤 직권 상정할 수 있다는 입 장을 밝혀 왔다. 국회법에 따르면 직권 상정 요건을‘국가 비상 사태’로 규정하고 있다. 정 의장 판단으로는 선거구 문제가 여 기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정 의장은 그러나 여당이 요구하는 경제₩민생 법안 등은 여기 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직권 상정에 부정적 입장을 밝혀 왔다. 여 당 의원총회에서“의장의 직무 유기”라는 말이 나오자 정 의장 은“말을 함부로 배설하듯 하면 안 된다”고 했다. 여당 출신 국회 의장과 여당이 정면충돌하는 상황이라고는 해도 청와대 수석이 국회의장을 공개적으로 압박한 것은 전례를 찾기 힘든 일이다. 현 수석이 말한‘국민이 원하는 법’은 정부가 수십만 개의 일 자리를 만들 수 있다고 주장하는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중복 투자 업종의 구조조정을 지원하기 위한 일명 원샷법, 노동 개혁 5법 등이다. 하나같이 우리 경제의 체질을 바꿀 만한 시급한 내

용을 담고 있는 게 사실이다. 이번 임시국회에서 통과되지 않으 면 내년 초부터 선거 국면으로 빨려들면서 5월 말 19대 국회 종 료와 함께 폐기될 수밖에 없는 운명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그동 안‘국회 심판’같은 무리한 표현까지 써 가면서 국회를 압박한 것도 이런 절박감 때문이었을 것이다. 국회가 마비 상태에 이른 1차 책임은 법안 심의 자체를 거부 하고 있는 야당이 질 수밖에 없다. 야당은 15일에도 이 법안들을 논의하기 위한 5개 상임위원회를 보이콧했다. 아예 참석을 하 지 않거나 야당 소속 상임위원장이 10분 만에 회의를 끝내는 수 법을 썼다. 법안 내용에 일부 이견(굋見)을 가질 수 있지만 그렇 다고 심의까지 거부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이런 상황과 사정을 감안한다 해도 청와대 태도는 납득하기 힘들다. 박근혜 대통령은 그동안 법안 통과를 위해 문재인 대표 나 다른 당직자들과 식사는커녕 차 한잔 나누거나 전화 한 통화 라도 해본 적이 없다. 여당은 물론 야당과 대화 창구 역할을 맡 아야 할 현기환 정무수석도 큰 차이가 없다. 그런 대화 노력을 일절 생략한 채 직권 상정해달라는 것은 국회 논의는 건너뛰고 무조건 방망이를 쳐달라는 말이나 다름없다. 민주국가의 논의 ₩합의 절차를 완전히 무시하겠다는 오만한 태도가 아닐 수 없 다. 현 수석이‘국민이 원하는 법’과‘국회의원 밥그릇’이라고 말하는 태도에선 청와대가 국회와 국민을 가르려는 것 아니냐는 느낌마저 준다. 청와대가 아무리 급하다 해도 할 수 있는 일과 해서는 안 되는 일을 구별할 줄은 알아야 한다.

궦태극기 게양대 정부 땅에나 하라궧 서울시는 독립공화국인가 국가보훈처는 15일“서울시가 광화문광장에 태극기 게양대를 설치하는 방안을 거부하는 최종 입장을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보훈처는 광복 70주년인 올해 광화문광장에 높이 45.815m 게 양대를 설치해 태극기를 다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지난 6월엔 박 승춘 보훈처장과 박원순 서울시장이 이를 위해 업무 협약도 맺 었다. 광화문광장은 서울시가 관리하는 공간이다. 그러나 서울시 는 검토 끝에“태극기를 광화문광장이나 인근에 한시적으로 설 치하는 것은 몰라도 영구적으로 설치하려면 정부서울청사나 대 한민국역사박물관 같은 국가 소유 시설 부지에 하는 것이 바람 직하다”는 입장을 전해왔다는 것이다. 서울시는 지난 8월 개최한 열린광장운영시민위원회의 결과를 근거로 태극기 상시 설치는 시민들 정서에 맞지 않고 주변 경관 과도 어울리지 않는다고 했다. 이 위원회에서는“시대 흐름에 역 행하는 것”이라는 주장도 나왔다고 한다. 주요 국가들은 나라를

대표하는 광장에 국기 게양대를 설치해놓고 있다. 미국 워싱턴 내셔널몰에서 대형 성조기 물결을 볼 수 있고, 스페인 마드리드 시벨레스광장에도 대형 국기 게양대가 설치돼 있다. 광화문광 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공간이다. 수도 한복판에 태극기를 게양해 나라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는 것은 너무나 자 연스러운 일이다. 그럼에도‘시대 흐름 역행’운운하는 사람들 은 과연 어느 나라 사람들인가. 보훈처 여론조사에선 국민 87.3%가 광화문광장에 대형 태극 기를 게양하는 데 찬성했다. 태극기 게양대 하나 세우는 데 도로 구조를 바꿔야 할 만큼 엄청난 공간이 필요한 것도 아니다. 더욱 이 서울시는 광화문광장에 버티고 있는 세월호 천막 15개는 지 난해 7월 이후 1년 반이 지났지만 지금껏 일절 손을 대지 않고 있다. 박원순 시장의 서울시는 대한민국 일부가 아닌 다른 독립 공화국이라도 된다는 것인가.

삼성₩LG가 15만원짜리 中 스마트폰에 살아남으려면 중국의 대표적 IT 업체 화웨이가 LG유플러스를 통해 15만 4000원짜리 초저가 스마트폰의 국내 판매에 나섰다. 삼성₩LG 의 중저가폰이 대부분 30만~40만원대인 것과 비교하면 절반 이 하 가격이다. 소비자가 월 3만원 요금제를 선택할 경우 같은 액 수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으니 사실상‘공짜폰’이다. 화웨이의 저가폰이 무서운 것은 그저‘싸구려’가 아니기 때문 이다. 15일 공개된 제품은 손에 쥐었을 때 잡히는 감(感)이 좀 떨어질 뿐 성능이나 속도, 디자인 면에서 국내 브랜드에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다. 화웨이는 이미 글로벌 중저가폰 시장을 휩쓸 며 LG를 제쳤고 세계 3위 스마트폰 메이커로 부상했다. 화웨이 에 이어 국내 젊은 층에게 인기가 높은 샤오미도 내년 중 국내 시 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한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를 달리던 삼성은 지난해 이후 5위로 밀려났다. 이젠 안방 시장마 저 중국 업체에 잠식당할 판이다. 한국 스마트폰 산업은 애플의 견고한 성(城)을 뚫지 못하면

서 중국 업체의 거센 공격을 받는 전형적‘샌드위치 딜레마’에 빠져 있다. 문제는 국내 업체들에 이런 상황을 돌파할 전략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하드웨어의 차 별성이 거의 사라졌다. 한국의 주특기인 하드웨어 경쟁력이 그 렇게 중요하지 않은 성숙 시장이 된 것이다. LG는 글로벌 선두 권 경쟁에서 탈락했고, 삼성은 아직까지 세계 1위를 지키고는 있으나 아슬아슬한 상황이다. 한국 경제의 주력 엔진인 스마트폰 산업이 재도약하려면 또 한 번 뼈를 깎는 혁신이 필요하다. 디자인과 콘텐츠, 애플리케 이션 구성, 브랜드 가치 같은 소프트웨어 쪽의 경쟁력을 어떻게 갖추냐에 성패가 달려 있다. 사내에서 콘텐츠 개발팀이 천대받 고 소프트웨어 부서가 제조 부서에 종속된 제조업 일변도의 조 직 문화로는 애플도, 중국 업체도 이길 수 없다.“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꾸라”했던 이건희 회장류(流)의 파격적 혁신을 다 시 한 번 되살려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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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수능 만점자 4人

EBS 수능완성 수학 A형 유형편 115페이지

어떻게 공부했을까?

삼차함수 긼(‡)가 모든 변수 ‡에 대하여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하 수능)은 예년보다 수험생 체 감 난도가 높았다. 특히 국어·수 학·영어 중 국어 B형을 뺀 나머지 영역은 모두 만점자가 크게 줄었 다. ▲국어 A 1.37→0.8% ▲수학 A 2.54→0.31% ▲수학 B 4.30→1.66% ▲영어 3.37→0.48%로 만점자 비율 이 감소했고, 전 영역 만점자 수도 작년 29명에서 올해 16명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그렇다면 난도가 높아진 올 수능 에서 전 영역 만점을 받은 학생들은 어떻게 공부했을까? 수능 만점자 3 명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이경훈군

제2회 수능 수학A 20번은 EBS 수능 완성 수학 A형에 실린 정적분 문제와 유사하지만 난도가 더 높았다. 연계 교재 문항은 단일 함수만 다뤘지만, 수능 문제는 우함수와 기함수의 연산에 대 한 성질까지 요구한다는 점에 서 난도 차이가 났다.

긼(—‡ )=—긼(‡ )를 만족시킨다.

수능 체감 난도 높인 EBS 변형 출제, 어떻게 준비할까

∫ ∫

1 0 1

-1

①6

긼 '(‡)긹‡=2 일 때, +2)긼 (3‡ '(‡)긹‡값은? ②7

③8

④9

⑤10

지난달 치러진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과 EBS 교재 연계율은‘70%’로 공식 발표됐다. 전년도 수능 역시 연계율 70%였지만, 수험생이 느낀 난도는 전혀 달랐다.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만 비교해도 귥국어 A 132→134 귥국어 B 139→136 귥수학 A 131→139 귥수학 B 125 →127 귥영어 132→136으로 국어 B를 제외하고 모두 높아졌다. 왜 이런 현상이 발생했을까? 연계율 수치는 같았지만 연계 방식은 종전과 달라졌 기 때문이다.‘EBS 연계 교재 변형 출제’가 수능 난도를 높인 핵심요인 으로, 학생들은 시험이 어렵게 출제됐다고 생각하게 된 것이다. 그렇다면 EBS 연계 교재는 올 수능에 어떻게 반영됐을까? 영역별 변형 출제 방식 과 그에 따른 학습법을 살펴봤다.

2016학년도 수학 A 홀수형 20번

두 다항함수 긼(‡), 긽(‡)가 모든 실수 ‡에 대하여 긼(—‡)=—긼(‡), 긽(—‡)=긽(‡)를 만족시킨다. 함수 긾(‡)=긼(‡)긽(‡)에 대하여

3

-3

②2

③3

④4

⑤5

교재 암기 암기안 안통해‐ 통해…지문 지문핵심 핵심 파악·배경지식 정리를 교재 파악₩배경지식 정리를 지막 단락에만 종단속도 개념이 나올 어렵다”고 지적했다. 국어 핵심제재·개념만 가져와 로, EBS 수능특강 유사 문항을 찾을 국어 핵심제재₩개념만 가져와 연계 체감 못 해 뿐 지문의 핵심은기하와 중력,벡터에서 부력, 항력이 수학 A 20번은 우함수와 기함수의 연계 체감 못 해 수 있다. 이창무 대성마이맥 수학 강사는“2012₩2014₩ EBS가 밝힌 연계표를 보면, 국어 었다. 김재홍 정보 학원 국어 강사는 정의와 이를 구간에서 적분했을 때 어 EBS가 밝힌 연계표를 보면, 국어영역은 귥자료 활 2015학년도 수능에도 올해 수학 B 29번과 유사한 문 본 며“EBS 듯한 지문이지만, EBS 떤 특징을 보이는지를 이용해 해결할 영역은 ▲자료 활용 활용귥개념₩원리 ▲문항 활용 아이디 용 귥문항 아이디어 귥핵심제“어디선가 제가 나왔다” 교재 연계보다는 기출문제의 재₩논지 활용 귥지문 활용 등 다섯 가지 방식으로 연 연장선에 있다고 봐야 한다” 고 설명했다. 어 활용 ▲개념·원리 활용 ▲핵심제 개념 이해만으로는 풀 수 없는 수준 수 있다. EBS 수능완성 수학 A형에 계됐다.‘자료 활용’은 지문의 핵심제재나〈보기〉를 특히 1₩2등급을 가르는 고난도 문제는 기출문제로 재·논지 활용 ▲지문 활용 등 다섯 가 으로 연계 방식이 조정됐다”고 설명 실린 정적분 문제와 유사하다. 하지 활용하는 연계 방식이다. 수능 국어 B 고전시가 지문 대비하는 게 더 효과적이다. 예컨대 올해 수학 A 21번 지 방식으로 활용’은 (40~42번)은 EBS연계됐다. 인터넷수능‘자료 국어 문학 B의‘허전,했다. 은 지난 2009년 9월 평가원 모의고사에서 유사한 만 문제수능 20번은 EBS 연계 교재의 문 고공가(雇工歌)’ 지문에 걸린 3번 문제〈보기〉 에서 연 수능 를 찾을 수 있다. 작년까지 A형에서 출제된 국어영역에서는 EBS 연계 교 최고난도 항보다 난도가 더 높았다. 수학 B 29 지문의 핵심제재나〈보기〉를 활용 계됐는데, 이것이‘자료 활용’의 대표적 형태다. EBS 30번 문제는 3년 연속 같은 유형이 나왔다. 다만 올해는 하는 연계 방식이다. 수능 국어 B 고 재를 달달 외는 공부방식은 더는 통 번은 두 개의 동점에 대한 벡터 내적 교재에는〈보기〉로 짧게 실린 작품이 수능에서는 지문 EBS 체감 연계율이 낮았지만, 2013학년도 수리 가형 28 하지 않는다. 박 강사는 “국어는 기출 의나최대·최소를 묻는 문제로, EBS 수 전시가 지문(40~42번)은 으로 활용됐다. 박광일 대성마이맥EBS 국어인터넷 강사는“위 연 번처럼 고난도 문제가 EBS 수능완성 문제와 똑같이 공부하며 독해력과 문 “EBS 능특강 기하와 벡터에서 유사 문항을 수능 문학 B의 ‘허전, 수험생이 고공가(雇 계 방식국어 중‘지문 활용’ 을 제외하면 실질적으문제 온 중심으로 적도 있다는 점은 염두에 둬야 한다. 송 강사는 로‘연계’를 느끼기 어려웠을 이라고 분석했다. 제해결력을 수능특강, 수능완성 공부하며 어려웠던찾을 문제 수 있다. 이창무 대성마이맥 수 기르고,등을 EBS 연계풀기 교재는 工歌)’지문에 걸린 3번 것” 문제〈보기〉 비문학 과학 지문은 핵심내용, 즉 원리에 해당하는 나 새로운 유형의 문제는 따로 정리해 수능 전날까지 에서 연계됐는데, 이것이 ‘자료 활용’ 작품과 지문 중심으로 보라”고 강조 학 강사는 “2012·2014·2015학년도 부분만 EBS 교재에서 가져오고, 반대 원리나 사례로 반복해 풀라”며“더불어 기출문제를 남에게 설명할 수 김정도로 강사완벽하게 역시 “비문학은 EBS 연 수학에서 수능에도 올해 수학 B 29번과 유사한 의 대표적 형태다. 지문을 구성하기도 했다.EBS교재에는〈보 수능 국어 B 29~30번 문제했다. 있을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지문은 EBS 인터넷수능 화법과 작문&독서와 고득점지문의 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라” 고 조언했다. 핵심내용과 개념을 압 문제가 나왔다”며 “EBS 교재 연계보 기〉로 짧게 실린 작품이 수능에서는문법 B계 교재 에서 연계됐다. 하지만 EBS 교재에서는 종단속도 개 정리해 숙지하라”며 “이와 다는 기출문제의 연장선에 있다고 봐 지문으로 활용됐다. 박광일 대성마이 축적으로 영어 소재₩주제만 같은 간접 연계가 난도 높여 념을 저항력과 연결 지어 설명한 것과 달리, 수능 지 비슷한 제재의 기출문제를 찾아 풀면 야영한다”고 설명했다. 맥 국어 강사는 “위 연계 방식 중 ‘지 전년도와 올해 수능에서 체감 난도가 가장 달랐던 문에서는 마지막 단락에만 종단속도 개념이 나올 뿐 것”이라고 조언했다. 역은 바로 영어다. 앞으로 예비 고 3들이 주목할 부분 지문의 핵심은제외하면 중력, 부력,수험생이 항력이었다.실질적 김재홍 정보효과적일 특히 1·2등급을 가르는 고난도 문 문 활용’을 교 기출문제로 대비하는 게 더 효 학원 국어 강사는“어디선가 본 듯한 지문이지만, 제는 으로 ‘연계’를 느끼기 어려웠을 것”이 EBS 은 대의 파악과 세부 사항을 묻는 문항들이다. EBS 개념 이해만으로는 풀 수 없는 수준으로 연계 방식이 재 지문과 주제₩소재₩요지가 유사한 다른 지문을 사용 라고 분석했다. 수학 EBS 교재보다 기출문제 연 과적이다. 예컨대 올해 수학 A 21번은 하는‘독해 간접 연계’형태(10문제)가 출제됐기 때문 조정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9년 9월 평가원 모의고사에 비문학 과학 지문은 핵심내용, 즉 외는계가 더 예컨대 뚜렷 주제 추론 문제였던 수능 영어 22번은 이다. 수능 국어영역에서는 EBS 연계 교재를 달달 EBS 인터넷수능 독해 연습(1)과 연계됐는데, 지문유사한 문제를 찾을 수 있다. 작년 공부방식은 더는 통하지 않는다.EBS 박 강사는“국어는 원리에 해당하는 부분만 교재에 올해 수능 수학도 EBS 교재 연계 두 서 기출문제 중심으로 공부하며 독해력과 문제해결력을 을 비교하면‘ethnocentrism’과‘temporocentrism’ 서 가져오고, 반대 원리나 사례로 지 율 70%로 발표됐다. 실제로 수학 A 까지 A형에서 출제된 최고난도 30번 기르고, EBS 연계 교재는 작품과 지문 중심으로 보 이라는 단어와 소재만 비슷할 뿐, 완전히 다른 지문이 문제는 3년 연속 같은 유형이 나왔다. 문을 구성하기도 했다. 수능 국어EBSB 연계에서 높았던강사는 20번 문항이나 다.오답률이 이명학 대성마이맥 “독해 간접 연계 형태는 라”고 강조했다. 김 강사 역시“비문학은 연계율을 높여주는 뿐 실제로 교재 지문의문제 핵심내용과 개념을 정리해수학 29~30번 지문은 EBS압축적으로 인터넷수 B 19번, 29번 방편일 등은 EBS 연계EBS 교교재 학습 숙지하라”며“이와 비슷한 제재의 기출문제를 찾아 이 수능 공부에 도움을 줬다고 할 수 없는 방법”이라고 능 화법과 작문&독서와 문법 B에서 재 문제와 유사한 형태를 보였다. 송 영어 소재·주제만 같은 간접 연계 지적했다. 안지만 정보학원 영어 강사는“영어영역 연 풀면 효과적일 것”이라고 조언했다. 연계됐다. 하지만 EBS 교재에서는 종 용인 정보학원 수학 강사는 “시중 문 가 계율이 73.3%라고 발표됐지만, 독해는 7~8문제만 연난도 높여 수학 EBS 교재보다 기출문제 연계가 더 뚜렷 단속도 개념을 저항력과 연결 지어 설 제집이나 교과서에서도 볼 전년도와 올해 수능에서 체감 난도 계됐다고기출문제, 느낀 수험생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올해 수능 수학도 EBS 교재 연계율 70%로 발표됐 따라서 예비 고 3들은 앞으로 EBS 교재를 공부할 때 명한 것과 달리, 수능 지문에서는 마 수 있는 문제여서 EBS 연계라고 보기 가 가장 달랐던 영역은 바로 영어다.

다. 실제로 수학 A에서 오답률이 높았던 20번 문항이 ‘해당 지문이 수능에서 어떻게 변형 출제될 것인지’ 나 수학 B 19번, 29번 등은 EBS 연계 교재 문제와 유 예상하며 공부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안 강사는“주 사한 형태를 보였다. 송용인 정보학원 수학 강사는 제₩소재₩요지가 연계된 변형 출제에 대비해 EBS 교 “시중 문제집이나 기출문제, 교과서에서도 볼 수 있 재 지문에 나오는 내용의 배경지식을 정리하고, 지문 는 문제여서 EBS 연계라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주제와 어법₩어휘를 익혀라”고 조언했다. 이 강사 역 수학 A 20번은 우함수와 기함수의 정의와 이를 구 시“(예전처럼 지문을 외우지 말고) 어휘 암기, 구문 간에서 적분했을 때 어떤 특징을 보이는지를 이용해 분석, 유형별 문제 분석 등을 목적으로 EBS 교재를 공 해결할 수 있다. EBS 수능완성 수학 A형에 실린 정적 부하라”고 말했다. 오선영 조선에듀 기자 분 문제와 유사하다. 하지만 수능 20번은 EBS 연계 교 재의 문항보다 난도가 더 높았다. 수학 B 29번은 두 개 ※조선에듀 홈페이지(edu.chosun.com)에서 수능과 의 동점에 대한 벡터 내적의 최대₩최소를 묻는 문제 EBS 연계 교재 문제 분석을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투표하면 선물이 펑펑!

대표 교육기업을 뽑아주세요‐ 2016 대한민국 교육기업대상

조선미디어그룹과 조선에듀케이션이 공동 주최하는‘대한민국 교육기업대 상’이 2016년 수상자를 찾는다. 9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교 육기업을 소비자에게 널리 알리고, 믿을 수 있는 교육 콘 텐츠를 양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는 31일(목)까지 46개 부문 후보 기업 중 소비자가 선호 기업에 투표하면 이를 반영해 부문별 1위 교육 기업이 정해진다. 투표에 참여한 소비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푸짐한 선물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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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예비 고 3들이 주목할 부분은 대의 파악과 세부 사항을 묻는 문항들 이다. EBS 교재 지문과 주제·소재·요 지가 유사한 다른 지문을 사용하는 ‘ 독해 간접 연계’ 형태(10문제)가 출제 됐기 때문이다. 예컨대 주제 추론 문 제였던 수능 영어 22번은EBS 인터넷 수능 독해 연습(1)과 연계됐는데, 두 지문을 비교하면 ‘ethnocentrism’과 ‘temporocentrism’이라는 단어와 소 재만 비슷할 뿐, 완전히 다른 지문이 다. 이명학 대성마이맥 강사는 “독해 간접 연계 형태는 연계율을 높여주는 방편일 뿐 실제로 EBS 교재 학습이 수능 공부에 도움을 줬다고 할 수 없 는 방법”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예비 고 3들은 앞으로 EBS 교재를 공부할 때 ‘해당 지문이 수능 에서 어떻게 변형 출제될 것인지’예상 하며 공부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안 강사는 “주제·소재·요지가 연계된 변형 출제에 대비해 EBS 교재 지문 에 나오는 내용의 배경지식을 정리하 고, 지문 주제와 어법·어휘를 익혀라” 고 조언했다. 이 강사 역시 “(예전처럼 지문을 외우지 말고) 어휘 암기, 구문 분석, 유형별 문제 분석 등을 목적으 로 EBS 교재를 공부하라”고 말했다. 오선영 조선에듀 기자

교 육

맛있는 3)를 모집 한 서부 교가 선 다. 학교 농구부, 다. 아이 캠프는 ●기간: ₩2016 ●신청₩

부 동 산


B2

2015년 12월 16일 수요일

전 면 광 고

조선일보


조선일보

조선일보

2015년 12월 16일 수요일

수학

제29527호

2015년 12월 14일 월요일

실용 중심 개편‐ 스스로 질문하는 습관 들여야

초등 전 학년용 자기주도학습서 동아출판궨백점맞는시리즈궩 출간

달라지는 초등 수학,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 개념 습득 넘어 실생활과 연결 궨수학적 태도궩로 학습 방향 전환 학습관 길들일 때 부모가 도와야 최근 교육부가 발표한‘2015 개정 교육 과정’에 따르면 2018학년도 이후 학교 수 학 교육은 활동과 탐구, 실용 중심으로 바 뀐다. 개정안에 의하면 주변 현상을 수학 과 접목시켜 창의₩융합적 사고력을 기르 고 수학에 대한 흥미를 높이는 것이 목표 다. 실생활에서 활용도가 낮은 내용은 교 과서에서 삭제한다. 이 같은 변화에 발맞 추려면 앞으로 초등 수학은 어떻게 공부해 야 할까? 수학 교육 전문가인 송상헌 경인 교육대학교 수학교육과 교수(수학영재교 육연구소장)를 만나 들어봤다. ◇개정 수학 따라가려면‘수학적 태도’길 러야 송상헌 교수는 이번 초등 수학 교육과정 개정의 핵심을‘융합₩태도₩실천’이라고 분석했다. 수학의 기초 개념을 익힌 후 주 변 환경과 사회현상을 수학적 법칙을 활용 해 이해하려는 의지를 갖는 것을 목표로 한 다는 설명이다. 송 교수는 이를‘수학적 태 도’라고 정의(定義)했고 향후 학생들이 학습 방향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학 교육은 크게 내용₩과정₩태도의 세 영역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중 가장 중

요한 것이 태도입니다. 수학 교육 시 학생 들이 단순히 정보를 습득하는 일차원적 학 습을 넘어 개념을 실생활과 연결해 생각하 려는 자세를 기르고 이를 자기 주도적으로 실천하도록 유도해야 합니다. 이번 개정이 강조한 창의₩융합적 사고라는 교과 핵심 역량을 갖출 수 있는 학습 방향이죠.” 송 교수에 따르면 수학적 태도는 다른 과 목에도 긍정적 영향을 준다.“자기 주도 학 습을 통해 수학적 사고를 습관화한 학생은 수학뿐 아니라 다른 과목도 논리적이며 체 계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힘을 갖게 됩니다. 국어₩영어와 같은 과목을 접할 때 능동적이 며 창의₩융합적으로 학습할 수 있습니다.” ◇스스로 질문하기 어려워‐ 학부모 도움 필요 송 교수는 수학적 태도를 갖추려면 무엇 보다 학생 스스로 질문을 던지는 태도가 필 요하다고 했다. 배운 내용을 당연하게 받아 들이지 말고, 궁금증을 갖고 자문(自問)하 며 의문을 해결하려는 탐구력이 몸에 배도 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학생들은‘무엇을 (WHAT)’ ‘어떻게(HOW)’ ‘왜(WHY)’를 궁금해해야 합니다.‘이 풀이 외 다른 방법 은 없는지, 어떻게 하면 더 쉽게 풀 수 있 는지,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 문제 풀이 시 적용한 개념은 애초 어떤 과정을 거쳐 나 왔는지, 우리 생활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등을 확인해야 합니다. 그렇게 끊

이경민 기자

송상헌 경인교육대 교수는“수학적으로 사고하려는 태도는 학생 혼자 습득하기 어렵다”며“학부모가 질문을 던지고 좋은 교재를 추천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도와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아가는 과 정에서 수학적 태도를 체득(體得)하게 됩 니다.” 그러나 어린 학생이 혼자 묻고 대답하는 습관을 확립하기는 쉽지 않다. 송 교수는 이

때 학부모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했다.“자 녀가 맞힌 답을 놓고‘잘했다’반응하는 데 그치면 안 됩니다. 학생이 질문하기에 서툴 다면 학부모가 질문을 던져보세요. 문제를 왜 그렇게 해결했고, 다른 해법은 없는지 물

어보세요. 처음에는 아이가 답을 잘 못 할 겁니다. 그러나 시간이 걸리더라도 부모가 인내를 갖고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 가치를 부여하는 칭찬을 해준다면 자녀가 차츰 수 학적 태도를 익혀갈 겁니다.” 부모가 자녀를 이끄는 데 한계를 느낀다 면 적절한 교재를 활용하는 것도 추천할 만 하다.“다각도로 생각해볼 수 있도록 하는 참고서나 문제집을 골라주는 것도 중요합 니다. 어떤 책을 보느냐에 따라 공부 효과 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물론 자기 주도 학 습 습관이 배지 않은 아이라면 교재를 꾸준 히 풀어나가는지는 부모가 체크해야겠죠.” 공부가 끝난 뒤 학습 내용과 과정에 대 한 소감을 적어보는 절차도 빼놓을 수 없 다.“공부를 마친 다음 그날 배운 개념을 간단히 정리하고 반성할 점까지 메모하도 록 해보세요. 하루하루 쌓이는 기록을 들 여다보면서 아이들은 성취감을 느끼는 동 시에 부족한 부분을 보충해서 점점 발전해 나갈 겁니다.” 송 교수는 이 같은 교육은 빨리 시작할 수록 좋다고 했다.“교육 습관이 자리를 잡 는 데는 대부분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늦 어도 초등 때, 이르면 유치원 때부터 좋은 버릇을 들여야 합니다.”그는“다른 학생 이나 교사의 풀이 방법과 의견을 존중하는 수학적 태도는 개정 교육과정이 강조하는 인성을 기르고 리더로서의 능력을 함양하 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김세영 조선에듀 기자

에듀칼럼| 최고의 공부법

1등의 공부법만 좇지 말고, 내게 맞는 방법 찾아야 에듀칼럼| 최고의 공부법 1등의 공부법만 좇지 말고, 내게 맞는 방법 찾아야 필자가 최근 만난 고등학교 1학년 향에 따라 누군가는 진도를 빨리 나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 잘 기억나지 A 학생은 수학을 정말 잘했다. 열심1학년 가는A게 좋고, 누군가는 천천히3단계 곱씹 난도로 않을 나뉜 때쯤 다시 한 빨리 번 풀어 보자.게그좋고, 누군가는 천 도를 나가는 A 학생은 학원에서 필자가 최근 만난 고등학교 히 공부하는 것도 아닌데, 시험에서 으며 게 낫다. 들으 리고 사고력을 요하는 난도 높은 문 게 낫다. 강의 천히 곱씹으며 공부하는 문제집을 풀고 강의를 있었는데, 필자가 보기에 학생은 수학을 정말 잘했다. 열심히 공공부하는 대부분 만점을 받거나 하나 틀릴 정 면서 배운 내용이 잘 정리되는 아이 제에 도전하며 스스로 수학 삼매경 부하는 것도 아닌데, 시험에서 대부분 는 1~2단계 문제를 풀지 않아도 될 만한 를 들으면서 배운 내용이 잘 정리되는 도로만점을 수학에받거나 남다른하나 재능이 가 있는가실력이었다. 하면, 자신이 직접 노트에 에 빠져학 보자.아이가 있는가 하면, 자신이 직접 노트 하지만 A 학생이 다니는 틀릴있었다. 정도로 수학에 그런데 전문가의 볼 때 A 학 필기를 해야만 내용을 체계적으로 모든 학생이 에똑같이 필기를공부할 해야만 필요 내용을 체계적으로 이 원에서는 정해진 규칙에 따라 문제집을 남다른 재능이눈으로 있었다. 생에게는 눈에 띄는 단점이 있었다. 이해하는 아이도 있다. ‘정답’ 이라 는 없다. 오리의 물갈퀴는 헤엄을 그런데 전문가의 눈으로 볼 때 A 학생 다 풀면 복사해서 또 풀고, 또 푸는 형태 해하는 아이도 있다.치‘ 정답’이라고 규정 같은에게는 문제를눈에 반복해서 것을 무 고 규정된로공부법은 기에 적합하지, 뛰어다니기 공부법은 아무것도 없다. 가르쳤다.아무것도 새롭고 없다. 어려운 문제에 도 된 닭처럼 띄는 푸는 단점이 있었다. 같은 척 싫어한다는 점이었다. 볼 싫어한 아이에게전하며 맞는 방법이 좋은 방 적합한 것이 아니듯이 만 가장 좋은 방 아이에게 말이다. 맞는 방법이 공부의가장 즐거움을 찾는 에 A 학생에 문제를 반복해서 푸는자기가 것을 무척 때는다는 무척점이었다. 쉬운 문제인데 선생님이 법이다. 수많은 사람이 좋다고 추천 약 오리가 열심히 닭처럼 뛰면서 물 좋다고 추천하는 자기가 볼 때는 무척 쉬 게는 맞지 않는 방식이었다. 그래서 학 법이다. 수많은 사람이 똑같은 문제를 계속 다시 풀라고 하는 자신에게 갈퀴를 다 갈기갈기 갈라놓으면 나 원 프로그램을 벗어나 맞지 좀 더 자율적으로 운 문제인데 선생님이 똑같은하 문제를 계 공부법이라도 니, 반발심에 대충 푸는 버릇까지 생 않다면 무익하다. 남들이 말하는 좋 중에 물에서 헤엄치기 어려울 것이 속 다시 풀라고 하니, 반발심에 대충 푸 공부해 보라고 권했다. 겼다.는그 탓에 간단한 개념 은개 방법을 강요하다가 오히려 공부 다. 공부도 수학을 잘하는 학생들 혹은 수능 만점 마찬가지다. 다른 사람이 버릇까지 생겼다. 그 문제나 탓에 간단한 계산념문제를 틀리는 늘 경우가 를 싫어하게 만들공부법을 수도 있다. 짜놓은 틀에 맞출 필요는 없다. 자기 자들의 들으면 ‘반복’이 가장 문제나 계산 경우가 문제를점점 틀리는 고 있었다. 만약 A 학생처럼 새롭고 어려운 가 잘하는 좋은 방법처럼 보인다. 그러나 공부에는 면을 유 점점 늘고 있었다. A 학생은 “너무“너무 쉬운 문제를 반복 반복해 문제를 풀며 느끼는 스타 않는다. 심히 보고 ‘가장즐거움을 좋은 방법’이 존재하지 각 그에 맞 A 학생은 쉬운 문제를 해 푸는 지겹고 재미없다” 고 일이라면‘반복 학습궩에성향에 너무 얽매 는 전략을 따라 누군가는 진 짜는 것, 푸는게게정말 정말 지겹고 재미없다”고 했다. 자의 상황이나 했다. A 학생은 학원에서 3단계 난 이지 말라고 조언하고 싶다. 특히 맞 그게 세상에서 제일 도로 나뉜 문제집을 풀고 있었는데, 힌 문제까지 전부 다시 풀다가는 공 좋은 공부법이다. 필자가 보기에는 1~2단계 문제를 풀 부에 질리기 십상이다. 틀린 문제만 송재열 공부혁명대장 지 않아도 될 만한 실력이었다. 하지 만 A 학생이 다니는 학원에서는 정 겨울방학 공부혁명대 수학 집중과정 해진 규칙에 따라 문제집을 다 풀면 올겨울 학생들의 수학 성적 고민 학뿐 아니라 귥수준별 영어 핵심 어 복사해서 또 풀고, 또 푸는 형태로 가르쳤다. 새롭고 어려운 문제에 도 을 해결해 줄‘공부혁명대 수학 집 휘 1800개 익히기 귥국어₩탐구영역 전하며 공부의 즐거움을 찾는 A 학 중과정’이 열린다. 공부혁명대 컨설 공부법 등 주요 과목 학습 상황도 관 생에게는 맞지 않는 방식이었다. 그 턴트와 명문대 재학생으로 구성된 리받는다. 래서 학원 프로그램을 벗어나 좀 더 학습 멘토가 올바른 수학 공부법을 ●대상: 예비 중 2~예비 고 3 자율적으로 공부해 보라고 권했다. 알려주며 자신감을 되찾게 도와주 ●일정: 2016년 1월 4일(월)~16일 (토)〈12박 13일〉 수학을 잘하는 학생들 혹은 수능 는 자기 주도형 학습 과정이다. 참가 만점자들의 공부법을 들으면‘반복궩 학생들은 12박 13일 동안 학습 컨설 ●장소: 조선에듀케이션 직영학원 (경기 가평) 이 가장 좋은 방법처럼 보인다. 그러 턴트와 체계적인 개별 상담을 받으 나 공부에는‘가장 좋은 방법궩이 존 며 공부법을 배우고, 학습 멘토에게 ●문의₩접수: (02)565-5690 edu.chosun.com/camp 재하지 않는다. 각자의 상황이나 성 1대1로 수학 학습 지도를 받는다. 수

궨신문 정복으로 특목고₩명문대 가기궩 강좌 —특목고₩명문대 합격 위한 설명회도 17₩18일 열려 ‘최신 이슈&상식’저자로 MBC 기자 출신인 조근주 열정 스토리 로드맵연구소장이 신문을 활용해 국어₩사회탐구 성 적 향상은 물론 논술 실력까지 끌어올리는 강의를 시작한다. 신문에 나오는 정치₩경제₩사회₩국제 이슈를 바탕으로 배경 지식을 키우는 강의다. 강좌는 3개월 과정으로 귥정치₩역사 ₩국제사회 등 배경 지식 강좌 귥신문 직접 읽기 귥시사 퀴 즈 등으로 구성됐다. 한편 열정스토리 로드맵연구소는 특목 ₩자사고, 명문대 학격을 위한 성공 가이드 설명회를 오는 17~18일 본원에서 개최한다. ●대상: 예비 중 1~고 1 ●개강일: 귥예비 중 1~2_ 2016년 1월 9일(토) 오전 10시~ 오후 1시 귥예비 고 1~고 1_ 2016년 1월 16일(토) 오전 10 시~오후 1시(3개월 과정₩격주 토요일 수업) ●장소: 맛있는공부 스터디센터(서울 강남구 대치동) ●문의: (02)501-7115<선착순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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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법이라도 자신에게 맞지 않다면 무 익하다. 남들이 말하는 좋은 방법을 강 요하다가 오히려 공부를 싫어하게 만들 수도 있다. 만약 A 학생처럼 새롭고 어려운 문제 를 풀며 즐거움을 느끼는 스타일이라면 ‘반복 학습’에 너무 얽매이지 말라고 조 언하고 싶다. 특히 맞힌 문제까지 전부 다시 풀다가는 공부에 질리기 십상이다. 틀린 문제만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 잘 기억나지 않을 때쯤 다시 한 번 풀어 보 자. 그리고 사고력을 요하는 난도 높은 문제에 도전하며 스스로 수학 삼매경에 빠져 보자. 모든 학생이 똑같이 공부할 필요는 없 다. 오리의 물갈퀴는 헤엄을 치기에 적

합하지, 닭처럼 뛰어다니기에 적합한 것 이 아니듯이 말이다. 만약 오리가 열심 히 닭처럼 뛰면서 물갈퀴를 다 갈기갈 기 갈라놓으면 나중에 물에서 헤엄치기 어려울 것이다. 공부도 마찬가지다. 다른 사람이 짜놓은 틀에 맞출 필요는 없다. 자기가 잘하는 면을 유심히 보고 그에 맞는 전략을 짜는 것, 그게 세상에서 제 일 좋은 공부법이다.

송재열 공부혁명대장

교육 출판 전문 기업 동아출판이 만든 ‘백점 맞는 시리즈’는‘WHY (What₩ How₩whY) 학습법’을 반영한 초등 전 학년용 자기 주도 학습서다. ‘무엇일까?(WHAT)’ ‘어떻게 문제를 해결할까?(HOW)’ ‘왜그럴까?(WHY) ’ 의 세 가지 질문과 그에 대한 답을 도출 하는 과정을 통해 스스로 수학적 법칙을 깨치도록 한다. 개념 설명을 스토리텔링 방 식으로 친근하 게 풀어내 쉽게 이해하도록 한 점도 눈에 띈 다. 해당 연령 에 최적화된 분 량으로 부담 없 동아출판 제공 이 학습할 수 있고 단계별 학습도 가능하다. 각 과목 은‘개념유형북’과‘시험대비북’으로 구성돼 있다. 개념유형북은‘유형 익히기-실력 높 이기-단원 마무리’를 통해 창의₩융합 사고를 유도하고, 시험대비북은‘단원 평가-실전 단원평가-서술형 단원 평 가’순으로 학습함으로써 학교 교육과 정에 적응하도록 돕는다. 1~2학년용은 국어₩수학₩통합교과, 3~6학년용은 국어₩수학₩사회₩과학 과 목이 출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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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2015년 12월 16일 수요일

신문은 선생님

통일이 미래다

조선일보

서울 서촌

‫ە‬ᜅ ᗮ᮹ ⦽ǎᔍ 금융기관

윤동주·이상·노천명·박노수

계₩장생고₩객주‐ 금융기관의 시초랍니다 <신라>

<고려>

예술가들 살았던 ‘도심 박물관’궩

<조선>

삼국시대 공동 이익 위해 만든 계 모임은 기금 빌려주고 이자 수입 얻은 궨협동조합궩 고려 때 사찰 장생고, 궨서민 금융궩 역할 조선 후기 객주는 어음 발행해 궨기업 금융궩 인터넷상에서만 존재하는‘인터넷 전문 은행’이 이르면 내년 상반기 문을 열어요. 금융위원회에서 지난달 29일 두 기업에 인터넷 전문 은행 사업자 준비 허가를 내주었는데, 이 두 곳이 별문제 없이 준비를 잘하면 내년 초에 사업을 정 식 허가한다고 해요. 인터넷 전문 은행이 생기면 은행 지점 을 방문하지 않아도 되고, 지점 유지에 들어가는 비용을 줄 여 예금 이자는 높이고 대출 금리는 낮출 수 있다고 하네요. 그런데 옛날에도 은행 일을 볼 수 있는 곳이 있었을까요? ◇가장 오래된 금융, 삼국시대‘계’ 은행은 저축하려는 사람한테서 돈을 맡아 모아 그 돈이 필요한 회사와 사람들에게 빌려주거나 투자하여 돈을 불리 고, 저축한 사람에게 이자를 돌려주는 일을 해요. 이처럼 돈 을 빌리는 사람이나 회사와 돈을 빌려주는 사람이나 회사 를 중간에서 연결해주는 사업을 금융업이라고 하고, 금융 업을 하는 기관을 금융기관이라고 하지요. 우리나라에서 가 장 오래된 금융업은‘계’라고 할 수 있어요. 계의 기원은 삼국시대 신라의 가배이지요. 기록에 따르 면 32년 신라 초기 유리왕이 나라를 구성하던 6부를 둘로 나누어 왕녀 두 사람에게 각부에 속한 여인들을 거느리고 7 월 16일부터 8월 보름까지 한 달 동안 매일 마당에 모여 길 쌈을 하게 한 뒤 성적을 심사했대요. 이때 진 편이 이긴 편 에 술과 음식을 대접하고, 모두 함께 모여 노래와 춤을 즐기 는 것을 가배라고 했고요. 부녀자들이 편을 나누어 공동 작 업을 한 궨가배계궩를 계의 기원으로 보고 있어요. 신라 화랑들 도 궨향도계궩라는 조직을 만들었어요. 이 모임이 금융기관 역 할을 하였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공동으로 조직을 이루 어 작업하거나 공동 목적을 이루기 위해 힘을 기울였다는 것은 알 수 있다고 해요. 이렇게 시작된 계는 마을 사람들 모임에서 공동 재산이나 기금을 마련하는 것으로 발전했어 요. 여럿이 모아서 마련한 돈을 공동 목적에 쓰거나, 돈이 필요한 사람에게 빌려주고 이자를 받았어요. 구성원 간 친 목을 다지고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계가 점차 돈을 다루는 금융기관으로 발전한 거예요. ◇남아도는 돈을 일반 백성에게 빌려준 궨장생고궩 고려시대 장생고도 이와 비슷한 금융 기능을 했어요.‘장 생’이란 돈을 빌려주고 그 이자를 받음으로써 자본을 모아 서 쌓아둔다는 뜻이에요. 특히 절에서 장생고를 활용했어 요. 고려시대 불교가 왕실과 귀족의 적극적 보호를 받으면 서, 사찰이 경제적으로도 막대한 재화를 모으게 되었지요. 절에서는 남아도는 돈을 자본으로 하여 일반 백성의 경제 에 도움을 주고, 사찰 자체의 경제적 발전을 도모하고자 장

그림=이혁

생고를 설치하였지요. 서민 개개인을 대상으로 돈을 빌려 주고 이자를 받는 서민 금융기관이라고 볼 수 있어요. 그러나 고려 중기 이후부터 불교계 권력이 너무 세지고 사찰이 세속화하면서 장생고 본래 뜻과는 달리 오로지 이 윤만을 추구하게 되었어요. 돈을 빌리는 사람에게 너무 비 싼 이자를 받아 오히려 서민들의 경제생활을 힘들게 했어 요. 나라에서는 너무 높은 이자를 받는 장생고를 금지하려 고 했지만 오히려 규모는 늘어났고, 왕실 귀족들도 따로 장 생고를 설치하여 운영하기도 했대요. 백성들의 삶은 어려 워지고, 나라 전체 경제도 병들었어요. 금융감독원₩조선일보 DB

지난달 29일 금융 당국 이 인터넷 전문 은행을 준비하는 두 곳에 은행 을 설립하도록 준비해도 된다고 허락했어요. 한 편, 이미 스마트폰을 통 해 돈을 보내거나 받는 일은 가능하지요.

당시 세계는? 최초의 금융기관인 신라시대 계가 만들어진 1세기 무 렵 로마제국은 정복지의 문화와 종교를 인정하는 다문화 ₩다신교 정책으로 엄청난 번영을 누렸어요. 로마제국이 유럽과 아프리카, 중동 지역에 하나로 통합된 거대 경제 권을 형성하면서 교역이 활성화되고 곳곳에 도로와 항구 가 발달했어요. 극단주의 무장 단체 이슬람국가(IS)가 파 괴한 시리아의 팔미라 유적도 이 시기 건립되었어요. 106 년 로마의 교역 거점이 된 팔미라의 건축물에는 로마의 영 향이 강하게 남아 있었다고 해요. 특히 아고라₩목욕탕₩극 장 같은 공공시설이 로마의 건축 양식과 비슷하지요. 김지연 기자

◇근대 한성은행, 당나귀를 대출 담보로 맡기도 조선 후기 상업 발달과 함께 객주라는 것이 성행했어요. 객주는 상인들을 상대로 숙박₩운수₩창고업 등을 하면서 돈 을 빌려주거나 어음을 발행하며 금융에 관계된 일을 했다 고 해요. 오늘날 기업 금융의 전신이라고 볼 수 있지요. 그 렇다면 근대 은행이 등장한 것은 언제쯤일까요? 1876년 조 선이 일본과 강화도조약을 맺고 외국에 항구를 개방한 뒤, 1878년 일본 제일은행이 부산에 지점을 냈어요. 그 뒤 여러 외국 은행이 서울과 부산, 인천 등에 문을 열었죠. 이에 자 극받아 우리 민족 자본으로 1897년에 한성은행, 1899년에 대한천일은행 등이 들어섰어요. 한성은행이 서울 광교에 영업소를 두고 예금과 대출 업 무를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당나귀를 담보로 대출을 받으러 온 손님도 있었대요. 당시 은행에서는 담보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어 당나귀를 맡고 돈을 빌려주었어요. 당 나귀의 원래 주인이 대출금을 갚으러 올 때까지 은행 직원 들이 당나귀를 정성껏 돌봐주었대요. 빌려간 돈을 갚으면 담보를 안전하게 돌려주어야 하니까요. 그러던 때에서 120 년도 채 지나지 않았는데,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으로 은행 거래를 손쉽게 할 수 있게 되었다니 세상 참 많이 바뀌었 지요? 지호진₩어린이 역사 전문 저술가

기획₩구성=김지연 기자(delaykim@chosun.com)

ᦥ⦹ ᯕ ᰆᗭ 서울 궨서촌궩

윤동주₩이상₩노천명₩박노수‐ 예술가들 살았던 궨도심 박물관궩

서울에 있는 인왕산은 높이가 338m밖에 되지 않지만 계곡 이 깊어 호랑이가 살았다고 해요. 이곳에서 호랑이가 출몰했 다는 기록은 조선왕조실록에도 등장하지요. 지금은 호랑이가 살지 않지만, 산 중턱에 가면 호랑이 동상을 만날 수 있어요. 이 인왕산 아래 아기자기한 골목길 사이로 친근한 한옥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서촌이 있지요. 서촌은 경복궁의 서쪽 지역으로 조선 시대 역관₩의관₩궁녀 ₩화가₩서예가들의 집과 숙소가 있었던 곳이에요. 해가 지는 서쪽을 사대부들이 선호하지 않다 보니 중인₩예술가들이 유 난히 많이 살았지요. 진경산수화의 대가 겸재 정선, 추사 김 정희, 근대 천재 시인 이상, 시인 윤동주, 화가 이중섭, 박노수 화백, 시인 노천명과 최근 타계한 화가 천경자까지도 서촌에 살면서 작품 활동을 했어요. 지금도 많은 예술가가 서촌을 지 키고 있고요. 서촌에는 가옥이 약 2100채 있고, 이 중 약 30%인 668채가 한옥으로 보존되고 있어요. 서촌 한옥은 북촌 한옥과는 달리 일제 강점기에 대량으로 지어진 개량 한옥이 많아요. 한옥의 크기도 작고 골목길도 좁지요. 고관대작이 살던 북촌처럼 웅 장하진 않지만, 서촌은 도심의 살아 있는 박물관이에요. 미로 같은 골목길을 걷다 보면‘윤동주 시인의 하숙집’안내판이 붙은 집을 만나게 되고, 이상과 노천명의 집도 발견할 수 있지 요.‘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기를’로 시작하는‘서시’ 를 남긴 윤동주는 이곳에 있는 소설가 김송의 집에서 하숙하 면서‘별 헤는 밤’ ‘자화상’ ‘또 다른 고향’등 수많은 시를 썼답니다. 윤동주가 괴로운 현실 속에서 하늘을 바라보면서 사색에 잠겼던 인왕산 중턱에는‘윤동주 시인의 언덕’과 윤

모두의 서울 차지은 작가₩조선일보 DB

동주문학관이 있어요. 구불구불한 골목길을 돌다 보면 우리나라의 아픈 근대 역 사의 현장과 만나게 돼요. 한국화의 거장 박노수 화백의 집으 로, 현 박노수미술관이에요. 원래 이곳은 친일파 윤덕영이 자신의 딸에게 지어 준 서양식 집이었어요. 윤덕영은 일제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1910년 경술국치 때 순종이 합병조약 문 서에 대한제국 옥새를 찍게 한 악랄한 인물이에요. 그 대가로 일제로부터 귀족 작위와 엄청난 재산을 받아, 서촌 일대 절반 에 가까운 땅을 사들여 벽수산장이라는 저택을 짓고 떵떵거 리며 살았어요. 박노수미술관에는 기둥만 남은 벽수산장 터 로 이어지는 오솔길이 나 있지요. 붉은 벽돌로 지어져 아름다운 배화여고도 자리해 있어요. 1898년 미국 출신의 조세핀 캠벨 선교사가 세운‘캐롤라이나 학당’이었던 이곳을 1910년 윤치호가 꽃을 기른다는 뜻을 담

서울 종로구 경복궁 서쪽 일대를 이르는 서촌 거리(오른쪽)에 는 윤동주 시인의 하 숙집 터(왼쪽)를 비 롯해 많은 예술가의 흔적이 남아 있어요.

아‘배화학당’으로 이름을 바꿨대요.1916년 서양 건축 양식 으로 세워진 배화여고 생활관은 건축미와 역사적 중요성을 인정받아 등록문화재 제93호로 지정됐지요. 박정희 전 대통 령의 영부인 고 육영수 여사가 졸업한 학교이기도 해요. 서촌의 또 다른 이름이‘세종마을’이란 걸 아시나요? 조 선 3대 왕 태종이 왕자이던 때 서촌에 살며 1397년 셋째 아 들을 얻었는데, 그분이 바로 세종대왕이에요. 한글을 만드신 세종대왕이 태어나신 곳인 만큼, 서촌의 간판은 대부분 한글 로 되어 있어요. 유명한 커피 전문점도 한글 간판을 사용하지 요. 매년 한글날에는 세종대왕 어가 행렬을 비롯해 다양한 한글 축제도 열려요. 현재와 과거가 조화롭게 담겨 있는 서촌 은 천천히 음미하며 구석구석 살펴봐야 더 아름답고 의미 있 는 곳이랍니다. 조현재₩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국제관광인포럼이사장)

서울에 있는 인왕산은 높이 가 338m밖에 되지 않지만 계곡 이 깊어 호랑이가 살았다고 해 요. 이곳에서 호랑이가 출몰했 다는 기록은 조선왕조실록에 도 등장하지요. 지금은 호랑이 가 살지 않지만, 산 중턱에 가면 호랑이 동상을 만날 수 있어요. 이 인왕산 아래 아기자기한 골목길 사이로 친근한 한옥들 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서촌이 있지요. 서촌은 경복궁의 서쪽 지역으로 조선 시대 역관·의 관·궁녀·화가·서예가들의 집 과 숙소가 있었던 곳이에요. 해 가 지는 서쪽을 사대부들이 선 호하지 않다 보니 중인·예술가 들이 유난히 많이 살았지요. 진 경산수화의 대가 겸재 정선, 추 사 김정희, 근대 천재 시인 이상, 시인 윤동주, 화가 이중섭, 박노 수 화백, 시인 노천명과 최근 타 계한 화가 천경자까지도 서촌 에 살면서 작품 활동을 했어요. 지금도 많은 예술가가 서촌을 지키고 있고요. 서촌에는 가옥이 약 2100채 있고, 이 중 약 30%인 668채가 한옥으로 보존되고 있어요. 서 촌 한옥은 북촌 한옥과는 달리 일제 강점기에 대량으로 지어 진 개량 한옥이 많아요. 한옥의 크기도 작고 골목길도 좁지요. 고관대작이 살던 북촌처럼 웅 장하진 않지만, 서촌은 도심의 살아 있는 박물관이에요. 미로같은 골목길을 걷다 보 면 ‘윤동주 시인의 하숙집’ 안내 판이 붙은 집을 만나게 되고, 이 상과 노천명의 집도 발견할 수 있지요.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 끄럼 없기를’로 시작하는 ‘서시’ 를 남긴 윤동주는 이곳에 있는 소설가 김송의 집에서 하숙하 면서 ‘별 헤는 밤’ ‘자화상’ ‘또 다 른 고향’ 등 수많은 시를 썼답니 다. 윤동주가 괴로운 현실 속에 서 하늘을 바라보면서 사색에 잠겼던 인왕산 중턱에는 ‘윤동 주 시인의 언덕’과 윤동주문학 관이 있어요. 구불구불한 골목길을 돌다 보면 우리나라의 아픈 근대 역

사의 현장과 만나게 돼요. 한국 화의 거장 박노수 화백의 집으 로, 현 박노수미술관이에요. 원 래 이곳은 친일파 윤덕영이 자 신의 딸에게 지어 준 서양식 집 이었어요. 윤덕영은 일제에 적 극적으로 협력해 1910년 경술 국치 때 순종이 합병조약 문서 에 대한제국 옥새를 찍게 한 악 랄한 인물이에요. 그 대가로 일제로부터 귀족 작위와 엄청난 재산을 받아, 서 촌 일대 절반에 가까운 땅을 사 들여 벽수산장이라는 저택을 짓고 떵떵거리며 살았어요. 박 노수미술관에는 기둥만 남은 벽수산장 터로 이어지는 오솔 길이 나 있지요. 붉은 벽돌로 지어져 아름다 운 배화여고도 자리해 있어요. 1898년 미국 출신의 조세핀 캠 벨 선교사가 세운 ‘캐롤라이나 학당’이었던 이곳을 1910년 윤 치호가 꽃을 기른다는 뜻을 담 아 ‘배화학당’으로 이름을 바꿨 대요. 1916년 서양 건축 양식으 로 세워진 배화여고 생활관은 건축미와 역사적 중요성을 인 정받아 등록문화재 제93호로 지정됐지요. 박정희 전 대통령 의 영부인 고 육영수 여사가 졸 업한 학교이기도 해요. 서촌의 또 다른 이름이 ‘세종 마을’이란 걸 아시나요? 조선 3 대 왕 태종이 왕자이던 때 서촌 에 살며 1397년 셋째 아들을 얻 었는데, 그분이 바로 세종대왕 이에요. 한글을 만드신 세종대왕이 태어나신 곳인 만큼, 서촌의 간 판은 대부분 한글로 되어 있어 요. 유명한 커피 전문점도 한글 간판을 사용하지요. 매년 한글날에는 세종대왕 어가 행렬을 비롯해 다양한 한 글 축제도 열려요. 현재와 과거 가 조화롭게 담겨 있는 서촌은 천천히 음미하며 구석구석 살 펴봐야 더 아름답고 의미 있는 곳이랍니다. 조현재·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국제관광인포럼이사장)


조선일보

2015년 12월 16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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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2015년 12월 16일 수요일

신문은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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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이 미래다

조선일보

거대한 정전기 현상 궨낙뢰궩

궨-궩 구름과 궨+궩 땅이 만났더니‐ 거대 정전기가! 구름과 대지 사이에서 발생하는 방전 현상 궨낙뢰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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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 표면 온도 5배와 같은 섭씨 3만도 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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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대교 케이블 화재 사건의 원인일 확률 높아

프랭클린의 궨피뢰침궩으로 낙뢰 유인해 피해 줄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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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서해대교 주탑 꼭대기 케이블이 불이 나서 절단되는 사고가 있었어요. 화재 진압 중 한 소방관이 순직하셨기 때문에 더욱 슬프고 안 타까운 일이었지요. 화재 직후 다리 위 통행이 제한되었다가 19일부터 완전한 통행 재개가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해요. 서해대교는 높은 탑을 중심으로 양쪽에 여러 다발의 케이블을 드리워 무게를 견디는 방식으 로 지은‘사장교’예요. 마치 역도선수가 양팔로 역기를 들고 있는 것과 비슷한 다리라는 뜻인데, 팔 역할을 하는 케이블에서 화재가 발생해 끊 어졌으니 매우 위험했겠지요? 전문가들은 사고 현장, CCTV를 확인한 결과 화재 원인이‘낙뢰’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어요. 낙뢰(벼락)는 공중에서 발생한 번개가 땅으로 떨어지는 현상인데, 거 대한 정전기 현상이에요. 친구 옷이나 문고리를 만질 때, 딱 하는 소리와 함께 따가움을 느꼈던 경험은 모두 해봤죠? 물체에 쌓여 있던‘전자’가 순간적으로 이동(방전)하며 전기를 발생시켰기 때문이에요. 물체를 구 성하는 원자에는‘+’전기를 띠고 있는 원자핵과‘-’전기를 띠고 있는 전자가 있는데, 전자는 원자핵과 달리 원자에서 떨어져 나와 이동할 수 있어요. 전자는 공기 속 수분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고, 물체에 쌓여 있다 가 가벼운 접촉만으로 이동하는 특성이 있어요. 전자가 왔다 갔다 하면 서 전기가 발생하는 현상을‘멈춰 있는 전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라 고 하여‘정(靜₩고요할 정)전기현상’이라고 하지요. 속담 중‘마른하늘에 날벼락’이란 말이 있어요. 예측할 수 없는 갑작 스러운 불행이 닥쳤을 때 쓰는데, 구름 한 점 없는 마른하늘에 벼락이 치기 힘들다는 과학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 말이에요. 번개는 구름에서 발생하거든요. 구름 속 수증기는 온도가 떨어지면, 작은 얼음 입자로 얼 어붙어요. 이 얼음 입자는 무게 때문에 떨어졌다가, 상승기류 때문에 올 라가기도 하며 마찰을 일으켜요. 마찰이 반복되면 구름 속에는 정전기 가 가득 차고, 다른 구름과 부딪칠 때 방전을 일으키지요. 이 현상이 바 로 번개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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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가 땅으로 떨어지는 원리는 무엇일까요? 구름 속의 전자는 아래쪽 에 모이기 때문에 구름 위쪽이 ‘+’ 극성, 아래쪽이 ‘-’ 극성을 띠게 돼요. 이러한 구름이 지나가면 땅의 전자들은 밀려나 땅 표면은 ‘+’ 극성을 띠 게 되는데, 이것을 ‘정전기 유도현상’이라고 하지요. 이렇게 구름과 땅에 ‘ 정전기 유도’ 현상이 일어나면 ‘+’ 극을 띤 땅은 구름 속 의‘-’ 극전자를 끌 어당기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낙뢰예요. 친구나 애완동물을 잘못 만졌다가 느끼게 되는 저릿한 정전기는 이동 하는 전자의 양이 적고 아주 짧은 시간에 일어나 인체에 해를 주지 않아 요. 그러나 엄청난 양의 전자가 이동하는 낙뢰의 위력은 상상을 초월하지 요. 번개가 치는 순간, 태양 표면 온도의 5배에 달하는 약 3만도나 되는 높 은 열이 발생해요. 물질은 열에 의해 부피가 늘어나기 때문에 번개가 치 면 주변 공기는 빠르게 팽창하는데, 이때 발생하는 충격파가 바로 ‘우르 르 쾅쾅’ 소리를 내는 천둥이에요. 번개가 가진 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다 면 좋겠지만, 낙뢰가 떨어지는 장소를 예측할 수 없고 그 전압이 너무 강 력해 아직까지 불가능하다고 해요. 왜 낙뢰가 떨어지면 불이 나고 화상을 입을까요? 전기는 저항이 강한 도체를 지나갈 때 열을 발생시켜요. 우리의 인체도 전기 저항이 큰 도체 이기 때문에 낙뢰를 맞으면 화상·골절·내장 파괴·심장마비 등 치명적인 중상을 입지요. 하지만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어요. 전기는 전기가 통하 는 물체인 도체의 표면에만 흐르기 때문이지요. 만약 비행기에 낙뢰가 떨 어지면 비행기의 양쪽 날개 끝부분을 통로 삼아 지나가, 내부에는 아무 런 영향이 없어요. 미국의 과학자 벤저민 프랭클린(1706~1790)은 도체 의 뾰족한 부분을 통해 전기가 쉽게 드나든다는 성질을 이용해 피뢰침 을 발명했어요. 피뢰침은 건물 꼭대기에 설치한 뾰족한 금속 막대예요. 이 금속 막대가 낙뢰를 유인해 땅속으로 흘러들어가게 해 건물 주변은 안전하답니다. 물론 낙뢰 안전 설비에도 맹점이 있어요. 서해대교에도 낙뢰 안전설비 가 갖춰져 있었지만 이번 사고를 예방하지 못했어요. 측면으로 굽어져서 떨어지는 낙뢰의 경우 피뢰침을 피해서 떨어질 수있고, 전류의 세기가 낮 은 ‘작은 낙뢰’의 경우 관측 장비로 감지하기 어렵다는 주장도 있어요. 하 지만 언제 어떻게 발생할지 예측하기 어려운 자연현상들을 인류는 지금 2015년 12월 14일 월요일 제29527호발생 원리를 이해한다 까지 하나둘 극복해왔어요. 우리 모두 자연현상의 면 함께 대응책을 찾을 수 있을 거예요.

A30

조영선·과학칼럼니스트

오려서 모아보세요

기획·구성 김지연기자 delayki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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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지난 7일 오전 경기도 평택시 서해대교 주탑 사고 현장에서 복구 요원들이 3일 발생 한 화재로 끊어진 케이블을 고치고 있어요.

번개가 땅으로 떨어지는 원리는 무엇일까요? 구름 속의 전자는 아래 쪽에 모이기 때문에 구름 위쪽이‘+’극성, 아래쪽이‘-’극성을 띠게 돼 요. 이러한 구름이 지나가면 땅의 전자들은 밀려나 땅 표면은‘+’극성을 띠게 되는데, 이것을‘정전기 유도현상’이라고 하지요. 이렇게 구름과 땅에‘정전기 유도’현상이 일어나면‘+’극을 띤 땅은 구름 속의‘-’극 전자를 끌어당기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낙뢰예요. 친구나 애완동물을 잘못 만졌다가 느끼게 되는 저릿한 정전기는 이 동하는 전자의 양이 적고 아주 짧은 시간에 일어나 인체에 해를 주지 않 아요. 그러나 엄청난 양의 전자가 이동하는 낙뢰의 위력은 상상을 초월 하지요. 번개가 치는 순간, 태양 표면 온도의 5배에 달하는 약 3만도나 되는 높은 열이 발생해요. 물질은 열에 의해 부피가 늘어나기 때문에 번 개가 치면 주변 공기는 빠르게 팽창하는데, 이때 발생하는 충격파가 바 로‘우르르 쾅쾅’소리를 내는 천둥이에요. 번개가 가진 에너지를 활용 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낙뢰가 떨어지는 장소를 예측할 수 없고 그 전 압이 너무 강력해 아직까지 불가능하다고 해요. 왜 낙뢰가 떨어지면 불이 나고 화상을 입을까요? 전기는 저항이 강한 도체를 지나갈 때 열을 발생시켜요. 우리의 인체도 전기 저항이 큰 도체 이기 때문에 낙뢰를 맞으면 화상₩골절₩내장 파괴₩심장마비 등 치명적인 중상을 입지요. 하지만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어요. 전기는 전기가 통하 는 물체인 도체의 표면에만 흐르기 때문이지요. 만약 비행기에 낙뢰가 떨어지면 비행기의 양쪽 날개 끝부분을 통로 삼아 지나가, 내부에는 아 무런 영향이 없어요. 미국의 과학자 벤저민 프랭클린(1706~1790)은 도 체의 뾰족한 부분을 통해 전기가 쉽게 드나든다는 성질을 이용해 피뢰 침을 발명했어요. 피뢰침은 건물 꼭대기에 설치한 뾰족한 금속 막대예 요. 이 금속 막대가 낙뢰를 유인해 땅속으로 흘러들어가게 해 건물 주 변은 안전하답니다. 물론 낙뢰 안전 설비에도 맹점이 있어요. 서해대교에도 낙뢰 안전 설비가 갖춰져 있었지만 이번 사고를 예방하지 못했어요. 측면으 로 굽어져서 떨어지는 낙뢰의 경우 피뢰침을 피해서 떨어질 수 있고, 전류의 세기가 낮은‘작은 낙뢰’의 경우 관측 장비로 감 지하기 어렵다는 주장도 있어요. 하지만 언제 어떻게 발 생할지 예측하기 어려운 자연현상들을 인류는 지금 까지 하나둘 극복해왔어요. 우리 모두 자연현 상의 발생 원리를 이해한다면 함께 대응 책을 찾을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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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선₩과학 칼럼니스트 기획₩구성=김지연 기자(delaykim@chosun.com)

그림=안병현

자음 순서대로 초성 찾아 이어보세요 ⊹ๅ ᩩႊ ‫⬩ ح‬ಉ í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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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16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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