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15년 12월 12일 토요일
A1
<밴쿠버 판>
제2910호 2015년 12월 12일 토요일
vanChosun media
vanchosun.com
한국인에겐 1년전보다 10% 저렴해진 캐나다
전보다 10% 저렴해진 캐나 다… 문제는 앞으로 얼마나 더 저렴해질 지. 너무 저렴해지지 는 맙시다. ○ 시리아 난민 마중나간 캐나 다 총리… 남다르게 세계인을 돕는 나라. 확실하게 보여줬습 니다. ○
석유수출기구(OPEC) 감산 합의 실패 후 국제 원유가는 계속 곤두 박질치고 있다. 11일에는 전날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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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심인 캐나다 증시도 유가 하락 타격을 받았다. S&P/TSX 종합 주 가지수는 11일 236포인트 내린 1 만2780을 기록했다. 2013년 10월 이래 최저치다. 캐나다 달러 가치 하락은 원화 환율에도 반영됐다. KEB하나은 행 12일(한국시각) 공시 매매기준 율은 루니에 864원53전으로 전날 868원91전보다 4원 이상 내렸다. 1년 전 환율은 루니에 958원77전 으로 1년 전보다 루니의 가치는 원 화로 약 10% 가량 내린 상태다.
유가 하락에 맞춰 루니 가치 동반 하락… 11년 만에 최저 최근 들어 캐나다 달러가치가 매일 새로운 바닥을 확인하고 있 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캐나다화 1달러(루니)가 11일 미화 72.77센 트에 장 마감했다고 발표했다. 전 날 미화 73.36센트에 장마감한 루 니는 11일 외환시장 개장부터 계 속 내려가 정오에는 미화 73.01센 트에 머물다가 오후 72센트 선까 지 내려갔다. 루니는 2004년 6월 이래 11년만 에 최저 가치를 기록했다. 대미환 율을 기준으로 하면 11년 만에 최 고치다. 미화 1달러는 캐나다화 1 달러73.42센트에 11일 마감한 것 이다. 캐나다 달러 가치 하락 또는 대미환율 상승은 국제 유가 하락에 맞춰 일어나고 있다.
☎(604)877-1178
미화 1달러30센트 내린 배럴당 미 화 33달러98센트에 장마감했다. 6 년 만에 최저가격이다. 자원 산업
종 합
한 국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 후원 UBC 캠페인
로이터 연합뉴스
저스틴 트뤼도(왼쪽) 캐나다 총리가 11일(현지 시각)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에서 이날 입국한 시리아 난민 가운데 한 아이를 바라보고 있다. 이날 공항에는 캐나다가 수용키로 한 난민 2만5000명 가운데 163명이 공군 수송기를 타고 입 국했다. 트뤼도 총리는 앞서 “캐나다는 세계 곳곳에서 온 다양한 이들이 조화를 이루는 완전히 새로운 나라가 될 것”이 라 했다.
“UBC 한인 졸업생을 찾습니다” UBC가 개교 100주년을 맞아 밴쿠버조선일보 후원으로 한인 졸업생 찾기 프로젝트를 진행한 다. UBC 인문학부 부전공 과정인 아시아계 캐나다인 및 아시아 인 이주학(Asian Canadian and Asian Migration Studies·ACAM) 크리스 리(Lee)와 헨리 유 (Yu) 교수 연구진은 UBC 100주 년 졸업생 프로젝트(UBC ACAM Centennial Alumni Project)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학교 설립 100주년을 맞아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필리핀 등 캐나다 아
시아 커뮤니티의 역사를 정리하 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된다. 밴 쿠버 내 아시아 커뮤니티 언론이 지원하고 있으며, 한인 졸업생 찾 기 프로젝트는 밴쿠버조선일보 가 후원한다. 연구진은 1916년부터 1966년 까지 초창기 50년동안 UBC를 졸 업한 아시아인을 찾고 있다. 한국 인의 경우 이 기간 졸업한 학생이 많지 않아 1970년대 후반까지 범 위를 확대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한인 최초의 UBC 졸업생은 1955년 이임학 박 사로 추정된다. 이번 프로젝트의 수석 연구원
지건주 캐나다 공인회계사·미국 회계사
778·233·9723 327B 4501 North Rd Burnaby
박준형기자
지면 안내
社告
캐나다 직장인 지난해 4만 9000달러 소득… 어떻게 버느 냐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쓰느 냐도 중요.
인 도미니크 바티스타(Bautista) 는 “학교 졸업앨범과 각종 기록 물 등이 워낙 오래된 자료라 유실 된 경우도 있고 명단은 있지만 연 락이 닿지 않는 경우도 있다”며 “ 오래전 UBC를 졸업한 한인 당사 자나 그를 아는 누구든지 연락을 기다린다”고 강조했다. 전화 (604)789-2727 또는 이메일 dominique.bautista@ alumni.ubc.ca를 통해 연구진에 연락이 가능하다. 연구진은 자 료 수집 및 정리가 끝나면 영상 물을 제작해 내년 5월 공개할 계 획이다.
■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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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14면
“아오~ 당 땡겨” 혹시 설탕 중독? ■ Why?
회장님이 쓴 묵직한 역사책…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C1면
“시리아 난민, 웰컴” 공항 마중 나간 총리
W h y
난민 2만5000명 수용 정책 첫발 “獨·佛과 정반대 조치” 파리 테러 이후 미국·유럽에 서 중동 난민 배척 움직임이 거 세지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의 젊 은 신임 총리 저스틴 트뤼도(43) 가 시리아 난민에 대해 ‘전폭 수 용과 환영’이라는 나 홀로 행보 를 보이고 있다. 10일(현지 시각) 캐나다 토론 토의 피어슨 국제공항에는 시리 아 난민 163명을 실은 캐나다 공 군 수송기가 도착했다. 캐나다의 ‘시리아 난민 2만5000명 수용 정 책’에 따라 중동의 난민 캠프에 서 이송된 첫 번째 난민 그룹이 다. 이번 정책을 강하게 추진해 온 트뤼도 총리는 두 시간 전부 터 공항에 도착해 난민에게 줄 구호품을 점검했다. 자원봉사자 들에게는 “오늘 밤 여러분의 환 대를 난민들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며 독려했다. 자정을 넘겨 난민들이 도착하 자 그는 넥타이를 풀고 소매를
걷어붙인채 직접 난민들에게 구 호품을 건넸다. 16개월 된 딸을 안고 있는 한 시리아 난민 부부 에게 트뤼도 총리가 두툼한 겨 울 옷을 건네자 이 부부는 감격 에 겨워 눈물을 흘렸다. 트뤼도 총리는 이날 “도착한 난민들은 캐나다인과 똑같은 혜 택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 다. 그는 “피부색·언어·종교 등 으로 사람을 차별하지 않는 캐 나다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 라며 “난민에게 마음을 여는 방 법을 세계에 보여줄 것”이라고 도 했다. 캐나다 정부는 내년 2월 말까 지 시리아 난민 2만5000명에게 영주권을 주고 자국에 정착시 킬 예정이다. 10개 도시가 난민 을 분산 수용하는 데 합의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 9월 “1년에 걸쳐 시리아 난민 1 만명을 수용하겠다”고 밝힌 것에
비하면 파격적 조치다. 미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 (FP)등은 “캐나다의 이번 난민 수용은 최근 흐름과 정반대의 조치”라고 보도했다. 지난달 13 일 이슬람국가(IS)가 일으킨 파 리 연쇄 테러 이후 프랑스에서는 난민 수용에 반대하는 극우 정당 이 최근 지방선거에서 돌풍을 일 으켰다. 시리아 난민 전폭 수용을 발표 했던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는 지지율 하락으로 정치적 위 기를 맞고 있다. ‘무슬림(이슬람 신자) 입국 금지’라는 극단적 발 언을 내놓았던 도널드 트럼프 미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의 지지율 은 오히려 오르고 있다. 캐나다 최대 일간지 ‘토론토 스타’는 이날 1면에 난민을 환 영한다는 ‘특별 사설’을 게재하 며 트뤼도에게 지지를 표시했다. ▶A3면에 계속
부 동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