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2일 토(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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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2015년 12월 12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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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판>

제2910호 2015년 12월 12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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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nchosun.com

한국인에겐 1년전보다 10% 저렴해진 캐나다

전보다 10% 저렴해진 캐나 다… 문제는 앞으로 얼마나 더 저렴해질 지. 너무 저렴해지지 는 맙시다. ○ 시리아 난민 마중나간 캐나 다 총리… 남다르게 세계인을 돕는 나라. 확실하게 보여줬습 니다. ○

석유수출기구(OPEC) 감산 합의 실패 후 국제 원유가는 계속 곤두 박질치고 있다. 11일에는 전날보다

The Vancouver Korean Press Ltd. (Since 1986)

중심인 캐나다 증시도 유가 하락 타격을 받았다. S&P/TSX 종합 주 가지수는 11일 236포인트 내린 1 만2780을 기록했다. 2013년 10월 이래 최저치다. 캐나다 달러 가치 하락은 원화 환율에도 반영됐다. KEB하나은 행 12일(한국시각) 공시 매매기준 율은 루니에 864원53전으로 전날 868원91전보다 4원 이상 내렸다. 1년 전 환율은 루니에 958원77전 으로 1년 전보다 루니의 가치는 원 화로 약 10% 가량 내린 상태다.

유가 하락에 맞춰 루니 가치 동반 하락… 11년 만에 최저 최근 들어 캐나다 달러가치가 매일 새로운 바닥을 확인하고 있 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캐나다화 1달러(루니)가 11일 미화 72.77센 트에 장 마감했다고 발표했다. 전 날 미화 73.36센트에 장마감한 루 니는 11일 외환시장 개장부터 계 속 내려가 정오에는 미화 73.01센 트에 머물다가 오후 72센트 선까 지 내려갔다. 루니는 2004년 6월 이래 11년만 에 최저 가치를 기록했다. 대미환 율을 기준으로 하면 11년 만에 최 고치다. 미화 1달러는 캐나다화 1 달러73.42센트에 11일 마감한 것 이다. 캐나다 달러 가치 하락 또는 대미환율 상승은 국제 유가 하락에 맞춰 일어나고 있다.

☎(604)877-1178

미화 1달러30센트 내린 배럴당 미 화 33달러98센트에 장마감했다. 6 년 만에 최저가격이다. 자원 산업

종 합

한 국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 후원 UBC 캠페인

로이터 연합뉴스

저스틴 트뤼도(왼쪽) 캐나다 총리가 11일(현지 시각)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에서 이날 입국한 시리아 난민 가운데 한 아이를 바라보고 있다. 이날 공항에는 캐나다가 수용키로 한 난민 2만5000명 가운데 163명이 공군 수송기를 타고 입 국했다. 트뤼도 총리는 앞서 “캐나다는 세계 곳곳에서 온 다양한 이들이 조화를 이루는 완전히 새로운 나라가 될 것”이 라 했다.

“UBC 한인 졸업생을 찾습니다” UBC가 개교 100주년을 맞아 밴쿠버조선일보 후원으로 한인 졸업생 찾기 프로젝트를 진행한 다. UBC 인문학부 부전공 과정인 아시아계 캐나다인 및 아시아 인 이주학(Asian Canadian and Asian Migration Studies·ACAM) 크리스 리(Lee)와 헨리 유 (Yu) 교수 연구진은 UBC 100주 년 졸업생 프로젝트(UBC ACAM Centennial Alumni Project)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학교 설립 100주년을 맞아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필리핀 등 캐나다 아

시아 커뮤니티의 역사를 정리하 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된다. 밴 쿠버 내 아시아 커뮤니티 언론이 지원하고 있으며, 한인 졸업생 찾 기 프로젝트는 밴쿠버조선일보 가 후원한다. 연구진은 1916년부터 1966년 까지 초창기 50년동안 UBC를 졸 업한 아시아인을 찾고 있다. 한국 인의 경우 이 기간 졸업한 학생이 많지 않아 1970년대 후반까지 범 위를 확대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한인 최초의 UBC 졸업생은 1955년 이임학 박 사로 추정된다. 이번 프로젝트의 수석 연구원

지건주 캐나다 공인회계사·미국 회계사

778·233·9723 327B 4501 North Rd Burnaby

박준형기자

지면 안내

社告

캐나다 직장인 지난해 4만 9000달러 소득… 어떻게 버느 냐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쓰느 냐도 중요.

인 도미니크 바티스타(Bautista) 는 “학교 졸업앨범과 각종 기록 물 등이 워낙 오래된 자료라 유실 된 경우도 있고 명단은 있지만 연 락이 닿지 않는 경우도 있다”며 “ 오래전 UBC를 졸업한 한인 당사 자나 그를 아는 누구든지 연락을 기다린다”고 강조했다. 전화 (604)789-2727 또는 이메일 dominique.bautista@ alumni.ubc.ca를 통해 연구진에 연락이 가능하다. 연구진은 자 료 수집 및 정리가 끝나면 영상 물을 제작해 내년 5월 공개할 계 획이다.

■ 라이프

밴쿠버 조선일보 영업사원 모집 밴쿠버 조선일보가 광고 영업사원을 모집합니다. ■ 시민권·영주권자, 합법적 근무 가능자 ■ 광고 마케팅 업무 가능자 ■ 운전면허 보유 및 자기 차량 소유자 ■ 한글 자기 소개서와 이력서 제출 info@vanchosun.com

A14면

“아오~ 당 땡겨” 혹시 설탕 중독? ■ Why?

회장님이 쓴 묵직한 역사책…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C1면

“시리아 난민, 웰컴” 공항 마중 나간 총리

W h y

난민 2만5000명 수용 정책 첫발 “獨·佛과 정반대 조치” 파리 테러 이후 미국·유럽에 서 중동 난민 배척 움직임이 거 세지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의 젊 은 신임 총리 저스틴 트뤼도(43) 가 시리아 난민에 대해 ‘전폭 수 용과 환영’이라는 나 홀로 행보 를 보이고 있다. 10일(현지 시각) 캐나다 토론 토의 피어슨 국제공항에는 시리 아 난민 163명을 실은 캐나다 공 군 수송기가 도착했다. 캐나다의 ‘시리아 난민 2만5000명 수용 정 책’에 따라 중동의 난민 캠프에 서 이송된 첫 번째 난민 그룹이 다. 이번 정책을 강하게 추진해 온 트뤼도 총리는 두 시간 전부 터 공항에 도착해 난민에게 줄 구호품을 점검했다. 자원봉사자 들에게는 “오늘 밤 여러분의 환 대를 난민들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며 독려했다. 자정을 넘겨 난민들이 도착하 자 그는 넥타이를 풀고 소매를

걷어붙인채 직접 난민들에게 구 호품을 건넸다. 16개월 된 딸을 안고 있는 한 시리아 난민 부부 에게 트뤼도 총리가 두툼한 겨 울 옷을 건네자 이 부부는 감격 에 겨워 눈물을 흘렸다. 트뤼도 총리는 이날 “도착한 난민들은 캐나다인과 똑같은 혜 택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 다. 그는 “피부색·언어·종교 등 으로 사람을 차별하지 않는 캐 나다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 라며 “난민에게 마음을 여는 방 법을 세계에 보여줄 것”이라고 도 했다. 캐나다 정부는 내년 2월 말까 지 시리아 난민 2만5000명에게 영주권을 주고 자국에 정착시 킬 예정이다. 10개 도시가 난민 을 분산 수용하는 데 합의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 9월 “1년에 걸쳐 시리아 난민 1 만명을 수용하겠다”고 밝힌 것에

비하면 파격적 조치다. 미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 (FP)등은 “캐나다의 이번 난민 수용은 최근 흐름과 정반대의 조치”라고 보도했다. 지난달 13 일 이슬람국가(IS)가 일으킨 파 리 연쇄 테러 이후 프랑스에서는 난민 수용에 반대하는 극우 정당 이 최근 지방선거에서 돌풍을 일 으켰다. 시리아 난민 전폭 수용을 발표 했던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는 지지율 하락으로 정치적 위 기를 맞고 있다. ‘무슬림(이슬람 신자) 입국 금지’라는 극단적 발 언을 내놓았던 도널드 트럼프 미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의 지지율 은 오히려 오르고 있다. 캐나다 최대 일간지 ‘토론토 스타’는 이날 1면에 난민을 환 영한다는 ‘특별 사설’을 게재하 며 트뤼도에게 지지를 표시했다. ▶A3면에 계속

부 동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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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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加 직장인, 지난해 평균 4만9000달러 벌었다 전문의가 연봉 최상위 직업… 총리보다 더 많이 받아 구인 광고 많은 직업은 연봉 2만4000달러, 소매판매원 캐나다에서 임금을 받아 생활하 는 근로자는 2014년 기준 연평균 4만9000달러를 벌었다. 2014년 평 균 원화-캐나다화 환율(953원)로 환산하면 근 4673만원을 벌었다. 2013년과 비교해 캐나다 근로자 연 봉은 근 2% 가까이 늘었다. 캐나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올해 3분기 기 준 캐나다 평균 연봉은 4만9660달 러로 소폭 증액됐다. BC주 3분기 평 균 연봉은 4만7559달러로 캐나다 평균보다 약간 낮다. 2014년도 BC 주 평균 연봉은 4만6900달러였다. 2014년 기준 캐나다에서 연봉이 가장 높은 직업은 전문의로 평균 35

만달러를 번다. 이어 ▲판사(26만 달러) ▲금융·통신 업체 부장급(22 만5500달러) ▲제조·설비·운송·건 축 업체 부장급(20만5000달러) ▲ 가정의(18만달러) ▲치과의(17만 5000달러) ▲변호사(16만5000달 러) ▲ 연방하원의원(16만3700달 러) ▲보험 계리사(15만5000달러) ▲여객기 조종사(13만8000달러) ▲연방상원의원 (13만5200달러)▲ 관리자급 엔지니어(13만7000달러) 순이다. 업종별로 보면 ▲광산·석유·가 스업(평균 10만9844달러)이 가장 연봉이 높고, 이어 ▲설비(9만6279

달러) ▲전문 과학기술 (7만310달 러) ▲건축(6만4240달러) ▲정보· 문화(6만1373달러) ▲금융·보험 (6만11달러)▲운송·창고(5만5305 달러)▲제조(5만4256달러) ▲교육 (5만1305달러) ▲부동산·임대(5 만226달러) ▲보건·사회복지(4만 4863달러) ▲예술·유흥(3만186달 러) ▲숙박·요식(1만9656달러) 순 으로 평균 연봉이 높다. 한편 지난해 가장 구인이 많았던 10대 직업 또는 분야와 연봉은 ▲ 소매 판매원(2만4128달러) ▲소비 자 지원(3만3700달러) ▲소매 매장 관리자(5만달러) ▲세일즈·회계 사

한국, 작년 월급쟁이 평균 연봉 3240만원 연봉 1억 이상 35만명 【한국】고용주, 자영업자 등을 제외한 우리나라 임금 근로자의 지 난해 평균 연봉은 3240만원으로 밝 혀졌다. 모든 임금 근로자를 연봉 순서로 줄을 세웠을 때 한가운데 있 는 사람의 연봉(중위 소득)은 2465 만원이었다.

이런 사실은 전국경제인연합회 가 9일 고용노동부 조사를 바탕으 로 9일 내놓은 자료에서 확인됐다. 임금 근로자 중 상위 10%에 해당하 는 근로자의 평균 연봉은 9287만원 이었다. 상위 10~20%는 5390만원, 20~30% 4030만원, 30~40% 3256 만원, 40~50% 2708만원이었다. 상위 10%의 총 연봉은 임금 근로

자 전체 연봉의 28.7%를 차지했다. 이철행 전경련 고용복지팀장은 “ 지난해 우리나라 임금 근로자 중 연 봉 1억원 이상인 사람은 35만1381 명으로 전체의 2.5%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8000만~1억원의 연봉을 받 는 사람은 42만5107명으로 전체의 3%를 차지했다. 신은진 기자

사진=BC주정부 제공

BC주정부, 중국 중소도시로 수출길 개척 희망… BC주정부는 주(州) 경제 성장을 위한 계획으로, 서남아시아권 특히 중국의 중소도 시와 인도로 수출 개척을 하겠다고 10일 발표했다. 놈 레트닉(Letnick) BC농업장관은 아시아로 농·식품 수출을 희망한다고 10일 밝혔 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원(5만달러) ▲요리사(2만5000달 러) ▲트럭 기사(4만1600달러) ▲ 간호사 또는 정신병원 전문 간호사 (7만2800달러) ▲식당 계산원·주 방보조원 (2만1840달러) ▲사무원 (4만5000달러) ▲컴퓨터 프로그래 머·인터렉티브미디어개발자 (7만 달러) 이다. 캐나다는 넓은 국토 특성상, 같 은 직업에 같은 일을 하더라도 주 별 또는 지역별 임금 차이가 크게 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생활 물가 가 높은 지역이 같은 직업이더라도 연봉이 다소 높다. 관련 연봉 통계 에서 팁으로 받는 소득은 제외됐 다. 한편 캐나다를 이끄는 총리 연 봉은 32만7400달러·연방총독은 27 만602달러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시리아 난민, 웰컴” 공항 마중 나간 총리 ▶1면에서 계속 사설은 난민들에 게 “길고 힘든 여정이었다는 걸 안 다. 낯선 곳에서 낯선 이에게 쏟아 지는 시선과 차별을 감내하며 버텨 야 했던 나날은 이제 과거 일”이라 며 “다양성을 소중히 여기는 토론토 시민들은 여러분을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트뤼도가 이날 환영 행사를 통해 그가 주장하는 ‘새로운 캐나다’의 모습을 본격적으로 드러 냈다는 분석도 있다. 지난 10월 총 선에서 트뤼도는 ‘이민 문호 개방’ 과 ‘난민 수용’을 공약으로 걸고 ‘ 폐쇄적 이민 정책’을 취해온 스티 븐 하퍼 당시 총리에 승리했다. 그 는 “캐나다는 세계 곳곳에서 온 다 양한 배경을 지닌 이들이 모여 공 존하는 완전히 새로운 유형의 나라 가 될 것”이라고 공언했었다. 파리 테러로 난민 수용 정책에 반대하는 여론이 소폭 상승하기도 했으나, 트 뤼도 총리는 “다양성은 캐나다의 강 점”이라며 “다원주의의 가치에 반 하는 무관용적 행위들이 이 땅에 발 붙이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성명 을 내며 여론을 다독였다. 존 맥칼 럼 캐나다 이민부 장관은 10일 “오 늘은 캐나다의 중대한 순간”이라며 “캐나다의 진짜 모습을 보여준 날” 이었다고 밝혔다.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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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식료품 가격 2~4% 오른다 캐나다 식품 물가 상승률 예측… 내년 한 가정 평균 8631달러 지출 예상 내년 캐나다의 식료품 가격이 2~4% 정도 오를 것이라는 예측이 제기됐다. 밴쿠버 한인 교민들의 가 계에 부담이 될 전망이다. 11일 캐나다 궬프대학교 식품연 구소가 발표한 2016년 식품 가격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식료품 가 격이 2~4%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 다. 이는 올해 식료품 물가 상승폭 4.1%와 비슷한 수준이다. 품목별로는 육류와 과일 및 견과 류의 인상폭이 2.5~4.5%로 가장 높 은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채소는 2~4%, 수산물은 1~3%, 유제품 및 계란은 0~2%, 곡물은 0~2% 등으로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캐나다 평균 가정의 식료품 구입 및 외식에 대한 지출은 8631 달러로 예측됐다. 이는 식료품 물 가 상승으로 인해 올해보다 345달 러 늘어난 것이다. 8631달러 중 외 식비는 2416달러였다. 식품연구소 관계자는 “미국 금리 인상과 국제 유가 하락, 기후 변화 등 다양한 요인이 식품 물가 상승

의 원인”이라며 “물가 안정을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2016년 식료품 가격 인상률 전망 육류 수산물 유제품 및 계란 곡물 과일 및 견과류 채소 외식비 전체 평균

2.5~4.5% 1.0~3.0% 0.0~2.0% 0.0~2.0% 2.5~4.5% 2.0~4.0% 1.5~3.5% 2.0~4.0%

녹십자, 혈액제제 글로벌 캐시카우로 키운다 【한국】녹십자가 북미 시장을 발판으로 혈액분획제제를 새로운 글로벌 캐시카우로 키운다. 북미 시 장에서 이 제품으로 2020년 이후 연 간 30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녹십자는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 (FDA)에 면역글로불린 ‘아이비글로 불린-에스엔(IVIG-SN)’의 판매 허 가를 신청했다. 국내 제약사가 미국 에 생물학적제제 판매 허가를 신청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IVIG-SN 은 선천성 면역결핍증, 면역성 혈소 판 감소증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된 다. 녹십자는 앞서 지난 6월 1일(현지 시각) 캐나다 퀘백주에서 IVIG-SN 현지 생산 공장을 착공했다. 녹십자 는 내년에 완공될 이 공장 건설에 2000억원을 투자한다.

밴조선

이 공장은 캐나다에서 유일한 혈 액분획제제 생산 공장이다. 녹십자 는 2018년 캐나다 공장을 본격적으 로 가동해 면역글로불린을 북미 시 장에 공급할 계획을 갖고 있다. 세계 혈액분획제제 시장 규모는 약 220억 달러(25조 5000억원)로 미 국 시장이 약 절반에 달한다. 특히 혈 액분획제제 분야는 대규모 설비 투 자와 운영경험이 필요하기 때문에 호주 제약사 CSL, 스페인계 생물학 적 치료제 회사 그리폴스 등 일부 다 국적 제약사들이 세계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녹십자 관계자는 “미국내 면역글 로불린 가격은 국내보다 4배 정도 높다”며 “공장이 본격 가동된 뒤 5 년 안에 북미 시장에서 3000억 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 밝혔다.

녹십자의 지난해 매출은 9753억 원이었다. 주력 품목은 매출의 약 20%를 차지하는 백신이다. 녹십자 는 국내 백신 시장의 절반 이상을 점 유하고 있다. 백신 수출액도 매년 늘어나 지난 해 수출만으로 66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지난해 국내 시장과 중남 미 시장에서 500억 원의 매출을 올 린 혈액분획제제 IVIG-SN의 북미 시장 공략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단 숨에 녹십자의 캐시카우 수출 품목 에 오르게 된다. 허은철 녹십자 사장은 “녹십자가 북미 시장 진출을 하는 데 있어 가 장 중요한 단계에 와있다”며 “반드 시 녹십자 혈액분획제제 글로벌 시 장 공략을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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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 정착 위해 이민정착단체 예산 늘린다” 캐나다 이민부 발표… 기존 이민자에 도움될지는 불투명 캐나다 이민부는 9일 난민 정착 을 위한 사업을 진행하면서, 이번 기 회에 재정착지원제도(Resettlement Assistance Program· RAP)에 따른 지원단체에 대한 예산을 증액하겠다 고 발표했다. 이민부는 360만달러 지 원금을 마련 지원단체의 예산을 올 해 25% 늘리기로 했다. 이어 향후 4 년 간에 걸쳐 3억3500만달러 추가

예산을 편성해 이민 정착지원 단체 에 내줄 방침이다. 이민부는 시리아 난민 수용에 따 라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에 예산을 증액한다고 밝혔다. RAP 예산은 향 후 이민자의 언어교육 등 정착 프로 그램에 주로 사용될 예정이다. 현재 정착 지원 예산 규모는 퀘벡주를 제 외하고 연간 6억4000만달러다.

다만 자유당의 예산 증액이 당장 이민자에게 도움이 되긴 어려울 수 도 있다. 자유당(LPC)정부는 예산을 늘리면서 동시에 보수당(CPC)이 도 입한 제안서 검토 후 예산교부방식 (CFP)을 내년도에 한해 잠정 중단한 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보수당 정부는 이민 정착지원 단 체가 새 예산을 받으려면 사업 계획

사진 제공=밴쿠버총영사관

2015 한·BC주 에너지 라운드테이블 개최 주밴쿠버총영사관(총영사 이기천)은 지난 8일 밴쿠버에서 ‘한국-BC주 에너지 라운드테이 블’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BC주 클라크 로버츠(Roberts) 국제통상차관, 브라이언 핸슨(Hansen) 천연가스개발차관보, 레스 맥라 렌(MacLaren) 에너지광산차관보를 비롯한 정부 관리와 민간 기업인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향후 협력 가능한 분야에 대해 심 도있는 논의를 나누고 한국 기업의 참여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앨버타주의 우울한 경제·정치 상황 권민수 편집장의

캐나다 브리핑 <94>

Blue Alberta 요즘 캐나다에서 가장 우울한 지 역은 앨버타주다. 공영방송 CBC는 앨버타주의 자살률이 “유전(油田) 에서 대량해고가 일어난 올해 30% 상승했다”고 7일 보도했다. 이 가운데 주민들의 정서도 상당 히 거칠다. 10일 앨버타주 집권 신 민당(NDP)이 주(州)내 농장에 업 장 보건·안전 규정 준수 및 고용인 에 대한 산업재해보험 가입을 의무 화하는 법안(의안 6)을 통과시키

자, 급기야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상 에는 레이첼 나틀리(Notley) 주수 상을 살해하겠다는 협박이 마구잡 이로 등장하기 시작했다. 농장주들 은 가뜩이나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 서 새로 부담이 된 산업재해보험료 자체가 재해라고 주장했다. 야당도 법안 반대 연대서명을 3만건 받아 의회에서 공개했으나. 다수의석을 가진 여당을 막을 수는 없었다. 앨 버타주의 인터넷은 여당에 대한 비 난으로 들끓었다. 이 가운데 신사가 한 명 나타났 다. 야당 대표가 나틀리 주수상의 신변을 우려해 살해 협박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브라 이언 진(Jean) 와일드로즈당(Wil-

drose) 대표는 나틀리 주수상 인격 에 대한 “존중과 예의를 지켜달라” 며 인터넷 막말 중단을 촉구했다. 진 당대표는 “그와 같은 언행이 우 리 정치에 통용되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진 당대표의 품격있는 발 언이 사람들을 얼마나 진정시킬지 는 미지수다. 의안 6에 대한 주민의 반발은 61 억달러 적자 예산을 집행하면서도 되살지 않는 경기에 대한 불안과 불만의 총합이 분출되는 것일 수 있다. 11월 앨버타주에는 1만4900 명이 일자리를 잃어, 2014년 9월 이래 가장 많은 실직자가 발생했 다. 이들 중 대부분은 실제로 취업 했던 사람이 아니라 10월 연방총

서를 제출해 심사하는 체계를 도입 했다. 따라서 새로운 이민 정착 지 원 사업을 기획해 예산을 받으려면 CFP를 거쳐야 하는데, 자유당 정부 는 “시리아 난민의 급한 필요를 우 선으로 해소한 후”에 2016·17년도 후반에 CFP를 재가동할 계획이라 고 밝혔다. 현재 이민이나 근로 허가를 받기 위해 대기 중인 한인들 사이에서는 정부가 시리아 난민 수용을 최우선 정책으로 삼아, 정부 인력이 투입되 면서 수속이 늦어진다는 불만이 나 오고 있다. 한 이민정착 관련 단체 관 계자는 “동결·축소보다 증액은 환영 할 만한 일이지만, 시리아 난민 중심 으로 예산 투입이 늘면서 과거에 폐 지된 기존 이민자에게 필요한 사업 이 부활 못하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 했다. 이 관계자는 “BC주의 경우, 최 근 고등학교 졸업장을 포함한 기초 교육 유료화와 취업 교육 기회 축소 등으로 초기 이민자의 부담이 크다” 며 “안전을 위협받는 난민 수용이라 는 급한 불을 먼저 끄는 것이 맞고, 또 예산이 어떻게 쓰일지 더 지켜봐 야겠지만, 정부가 기존 이민자의 필 요도 방관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선을 위해 잠시 고용됐다가 11월 에는 해직된 것으로 집계된 사람들 이다. 앨버타주 실업률은 7%로 5 년만에 가장 높다. 유정(油井) 가동 률이 지난해 반도 안 되는 수준이 다. 114개 유정이 가동 중인데, 이 는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57% 준 것이다. 특히 월급이 줄고, 밀려난 자리에 외국인 근로자가 대신 들어 와 앉았다는 소문은 민심을 흉흉하 게 만든다. 앨버타주 물가는 1년 새 1.4% 올랐는데, 월급은 단 0.6% 올 랐다. 그것도 지난 7개월 동안은 감소추세에서 11월에 오래간만에 오른 상태다. 이 모든 수치보다 문 제는 유가가 추락하고 있다는 점이 다. 과거 높은 고용률과 봉급으로 부러움을 샀던 앨버타주가 요즘 캐 나다인 사이에서는 어려운 이웃주 가 됐다. 권민수 기자

(604)255-3739

커뮤니티 단신 우리이웃의 이야기, 단체 동정, 모 임, 기사제보, 알리고 싶은 내용을 보 내주십시오. 커뮤니티 단신을 통해 여 러분의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밴쿠 버 조선일보 편집부> 접수방법 이 메일 news@vanchosun.com, 팩스 (604)877-1128

단체

2016 신인작품 공모 ◎…한국문인협회 캐나다 밴쿠 버지부는 2016 신인작품을 공모한 다. 모집부문은 시나 시조, 소설, 평 론, 수필, 아동문학, 번역문학 등이 다. 응모기간은 11월 20일부터 내 년 1월 31일까지. 웹사이트(www. cafe.daum.net/klsv)에서 원서 를 다운로드해 작성한 후 이메일 (gracelim1955@hanmail.net)이 나 우편으로 발송하면 된다. 2867 violet st. North Van. V7H 2L7 김 해영. ☎(778)889-0128

한인회 스키 및 스노우보드 무료강습

한인회 영어교실·역사교육·중국어교실

◎…한인회가 매주 토요일 오 전 10시 사이프레스 렌탈 샵(Sypress Rental Shop) 앞에서 스키 및 스노우보드 무료강습을 실시 한다. ☎(604)358-1799

◎…한인회는 버나비 한인회 사무실에서 매주 금요일 오전 10 시 영어교실, 매주 목요일 오후 1 시 역사교육, 매주 목요일 오전 10 시 중국어교실을 각각 진행한다. ☎(604)265-0113, (604)522-3751

재향군인회 죠지더비센터 위문 방문 ◎…재향군인회 캐나다 서부 지부는 12월 18일(금) 오전 10시 죠지더비센터를 위문 방문한다. ☎(778)714-7088

은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써리 크 리스찬 스쿨. ☎(604)312-1332

밴쿠버 한인 테니스클럽 동호회원 모집 ◎…밴쿠버 한인 테니스클럽이 동호회원을 모집한다. 정기모임 은 매주 토요일 랭리 테니스코트 에서 진행된다. ☎(604)785-8597

밴쿠버 당구동호회 회원 모집 ◎…밴쿠버 당구동호회가 회원 을 모집한다. 모임은 매주 화, 목, 금, 토요일 오후 2시 마스터당구 장에서 열린다. 참가비는 10달러. ☎(604)492-0899

한글처럼 말하는 영어 교실 ◎…한글처럼 말하는 영어교실 이 매주 수요일 오전 9시 30분 코퀴 틀람 #204- 515 Cottonwood Ave. 에서 열린다. ☎(604)724-8308

캐나다 뮤즈 청소년교향악단 단원 모집 ◎…캐나다 뮤즈 청소년교향악 단이 단원을 모집한다. 단원들에 게는 증명서와 대학추천서 등이 발급된다. ☎(604)817-1779

비비안 부부의 댄스 무료 강습 ◎…비비안 부부의 댄스 무료 강습이 매주 2회 진행된다. 화요 일 오후 1시 척밸리 커뮤니티센 터(13458 107A Ave. Surrey), 목 요일 오후 2시 길포드 레크레이 션 센터(15105 105 Ave. Surrey) ☎(604)589-1279

이대부속 중·고 동문 ◎…이대부속 중·고 동문회 가 동문들의 연락을 기다린다. ☎(604)446-2699(김근배)

행복문화마당 내년 1월 2일 개강 ◎…유니세프, 북한어린이, BC 아동병원을 돕는 행복문화마당 이 내년 1월 2일 개강한다. 개강 을 앞두고 노래를 지도할 자원봉 사자도 모집한다. 행복문화마당 은 매주 토요일 버나비 카메론 도 서관에서 열리며 음악감상과 건 강운동, 함께노래, 이웃돕기, 친교 등이 진행된다. 9523 Cameron St. Burnaby. ☎(604)420-2788

한인회 자원봉사자 구인 ◎…한인회 버나비 사무실에 서 행정업무를 도와줄 자원봉사 자를 찾는다. ☎(604)358-1799,

자연치유원 동아리 모임 ◎…자연치유원이 동아리 모임 회원을 모집한다. 모임은 매주 화 요일 오전 10시 자연치유원에서 진 행된다. 2629 Panorama Dr. Coquitlam. ☎(778)991-5996(김문경)

알레그로 앙상블 정기음악회 연주자 모집 ◎…알레그로 앙상블이 정기음 악회 연주자를 모집한다. 현악(바 이올린, 비올라, 첼로), 관악(플룻, 클라리넷), 성악(독창, 듀오), 피아 노(솔로, 듀엣, 트리오, 반주) 등에 서 음대 전공자 및 졸업자를 대상 으로 선발한다. ☎(604)505-4187

밴쿠버 한인 배드민턴 클럽 신규 회원 모집 ◎…밴쿠버 한인 배드민턴 클 럽이 신규 회원을 모집한다. 모임

밴쿠버 볼룸, 스포츠댄스 클럽 ◎…밴쿠버 볼룸, 스포츠댄스 클럽 모임이 매주 토요일 오후 3 시~5시(트로트, 브루스)와 수요 일 오후 1시~3시(자이브)에 있다. 장소는 9523 Cameron St. Burnaby. ☎(604)809-3659

스포츠댄스 교습 ◎…우리 스포츠 댄스 모임 아 사모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 후 1시부터 4시까지 써리 플릿 우드 커뮤니티센터에서 무료 댄 스 교습을 갖는다. 토요일 오후 1 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는 프 레이저하이츠 커뮤니티센터에 서 수업이 있다. 커뮤니티 1년 가 입비 19달러, 매 방문시 1달러. ☎(778)395-5868 ▶A6면에 계속


조선일보

전 면 광 고

2015년 12월 12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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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15년 12월 12일 토요일

Crime Report 밴쿠버 주택 총격 밴쿠버경찰(VPD)에 따르 면 지난 10일 오후 8시경 밴쿠 버 이스트 59번 애비뉴(East 59th Ave.)에 있는 한 주택에 서 총격이 발생했다. 이날 총 격으로 다행히 별다른 사상 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 은 누군가 의도적으로 주택 을 향해 총을 쏜 것으로 추정 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하고 있다.

조선일보

“밴쿠버도 테러 가능성 있어” 커뮤니티 단신

스위스에서 붙잡힌 IS 연루 혐의 용의자, 테러 모의 언급 프랑스 파리 연쇄테러 이후 전세 계가 공포에 떨고 있는 가운데 밴쿠 버도 테러 위협의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충격을 주고 있다. 스위스 일간지 르마탱(Le Matin) 은 11일 캐나다 일부 도시들이 매우 심각한 테러의 가능성이 있다고 보 도했다. 르마탱에 따르면 이슬람 극단주

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연루 된 혐의를 받고 있는 신원이 밝혀지 지 않은 남성은 최근 밴쿠버와 오타 와, 스위스 제네바에 대한 테러를 모 의했다고 언급했다. IS 연루 혐의를 받고 있는 또 다 른 남성 4명은 토론토와 미국 시카 고를 목표로 한 테러 음모를 꾸몄다 고 진술했다.

다만 현재까지 테러가 의심되는 구체적인 정황이나 증거는 발견되 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캐나다 연방경찰(RCMP)은 “캐나다의 안전이 최고로 중요하 다”며 “잠재적인 위협에 대해 조금 도 방심하지 않고 관계당국과 협력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기사제보, 알리고 싶은 내용을 보내주 십시오. 커뮤니티 단신을 통해 여러분 의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밴쿠버 조선 일보 편집부> 접수방법 이메일 news@ vanchosun.com, 팩스 (604)877-1128

◎…캐나다뮤즈 청소년 교향악단 은 12월 19일(토) 오전 10시 조지더 비센터에서 6·25 참전용사들을 위 한 크리스마스 연주회를 연다. 7550 Cumberland St. Burnaby.

유형길 작품 박물관 개관

사진=CATSA

비행기 타는 발걸음 잡는 물품들… 연말연시를 맞이해 캐나다 각 지역 공항들이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 이 가운데 캐나다항공교 통보안청(CATSA)은 기내반입이 안되는 물품을 들고 항공기에 타려다가 제지되거나 압수 또는 폐기처분해야 하는 사례가 여전 히 적지 않다며 여행객의 주의를 촉구했다. 일반적으로 액체·에어로졸·젤로 된 물품은 기내 소지에 제한이 따른다. 액체·음식·개 인용품을 소지하고 탑승하려면 용량과 무게가 각각 100mℓ·100g 이하여야 한다. 이를 개봉이 가능한 1ℓ용량이 넘지 않는 투명 비닐봉투에 넣어야 한다. 봉투크기는 15.24cm x 22.86cm 또는 20cm x 17.5cm여야 하며, 별도로 가방에서 꺼내 검사를 받게 돼 있다. 예외로 유아와 동반시에는 모유를 포함 식품·음료와 보온·냉을 위한 포장제가 허용된다. 소량의 의약품이나 당뇨병 환자용 음료·젤도 허용된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석세스 시니어 노래교실 ◎…석세스 시니어 자기계발 프 로그램은 내년 1월 8일부터 29일 까지 매주 금요일 낮 12시 코퀴틀 람 센트럴 도서관에서 석세스 시니 어 노래교실을 연다. ☎(604)4686000, (604)468-6106

공연·전시 캐나다뮤즈 청소년 교향악단 조지더비센터 크리마스연주

애버츠포드 편의점 강도 미수 애버츠포드경찰(APD)에 따 르면 지난 6일 오후 5시 45분 경 애버츠포드 브래드너 로드 (Bradner Road) 5400번가에 있는 한 편의점에 신원이 밝 혀지지 않은 남성 4명이 복면 을 쓰고 침입했다. 이들 중 1명 은 둔기를 휘두르며 편의점 주 인을 위협했다. 다행히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주변 사람 들의 도움으로 별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달아 난 4명의 뒤를 쫓고 있다.

우리이웃의 이야기, 단체 동정, 모임,

환 등 만성질환에 대한 세미나를 진행한다. 1월 12일(화)과 1월 19 일(화)에는 오전 9시 30분 같은 장 소에서 스마트폰 수업을 실시한다. ☎(604)468-6000, (604)468-6106

◎…유형길 화백 작품 박물관이 개관했다. 나의 영원한 평화의 상징 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오전 11 시부터 오후 3시까지 유 화백 자택 에서 관람 가능하다. 후원 밴쿠버 총영사관. 6515 Kerr St. Vancouver. ☎(604)433-0107

봉사단체 (※봉사단체 강좌를 듣기 위해서는

사무직 및 세일즈 취업을 위한 무료 영어 수업 ◎…ISS of BC는 11월 9일부터 내년 1월 22일까지 총 10주간 밴쿠 버 오피스(515-333 Terminal Ave. Vancouver)와 리치먼드 오피스(10 – 5751 Cedarbridge Way. Richmond), 랭리 오피스 (204-20621 Logan Ave. Langley), 뉴웨스트 민스터 오피스(280-610 Sixty St. New Westminster)에서 사무직 및 세일즈 취업을 위한 무료 영어 수업 을 진행한다. ☎(604)684-2325

2015 개인소득세 신고 워크숍 ◎…ISS of BC 트라이시티 센터는 내년 1월 7일(목) 오전 10시 코퀴틀 람 시티센터 도서관 127호에서 개인 소득세 신고에 관한 워크숍을 진행한 다. 1169 Pinetree Way. Coquitlam. ☎(778)284-7026(Ext 1566. 이사벨)

사전에 예약해야 합니다)

애버츠포드 고무공장 화재 애버츠포드 소방당국에 따 르면 지난 10일 오전 10시 경 애버츠포드 맥칼럼 로드 (McCallum Road)와 애버츠포 드-미션 고속도로(Abbotsford-Mission Highway)인근 에 있는 고무 공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다행히 별다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에서 생산되는 고무매트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 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경찰인데 기부금 내세요” 신종 사기 기승 연말 맞아 경찰 사칭한 보이스피싱 주의해야… “전화받으면 즉각 끊을 것” 연말을 맞아 경찰을 사칭하며 지 역사회를 위한 기부금을 모금한다 는 핑계로 금품을 가로채는 신종 보 이스피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 의가 요구된다. 11일 노스밴쿠버경찰(RCMP)에 따르면 최근 몇 주간 일부 시민들 이 경찰을 사칭한 남성의 전화를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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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시다

성인 위한 기초영어 무료강의

았다는 신고가 잇따랐다. 이 남성은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경찰인데 지역사회 발전 프로그램을 위한 기 금을 마련하고 있다”며 기부금 200 달러를 요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만약 신용카드 정보나 개인정보 를 알려줄 수 없다고 하면 이 남성 은 다른 직원을 연결하겠다고 둘러 성인들을 위한 기초영어 무료 강의가 12월 18일 오전 10시 30분 CLC 교육센터에서 진행된다. 일시 : 12월 18일(금) 오전 10시 30분~낮 12시

댄 뒤 전화를 끊어버렸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은 결코 전 화나 우편을 통해 기금을 마련하 지 않는다”며 “특히 연말을 맞아 이 런 전화를 받는다면 바로 끊어야 하 고 이메일이나 우편에도 답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장소 : #205-515 Cottonwood Ave. Coquitlam 등록 : (604)838-3467 또는 clccelpip@gmail.com

☎(604)547-1300(아이린 고)

건설이나 전문 기술직을 위한 집중 무료 영어 회화반 ◎…버나비 석세스는 내년 1월 11 일부터 3월 4일까지 매주 월요일부 터 목요일까지 오전 9시 버나비 석 세스 사무실에서 건설이나 전문 기 술직을 위한 집중 무료 영어 회화 반을 진행한다. #200-5172 Kingsway. Burnaby. ☎(604)430-1899

석세스 시니어 자기계발 프로그램 연말 총회의 및 티파티 ◎…석세스 시니어 자기계발 프 로그램은 12월 15일(화) 오전 10시 석세스 헨더슨 오피스에서 연말 총 회의 및 티 파티(Tea Party)를 개최 한다. 12월 17일(목) 오전 10시에는 같은 장소에서 캐나다 컬쳐 배우기 2탄 '특별한 파티와 행사들'을 진 행한다. 또 1월 SMD(시니어 다문화 의 날)에 참여할 시니어 단체나 공 연할 분들을 모집한다. ☎(604)4686000, (604)468-6106

PR CARD 갱신 방법 설명회 ◎…모자익은 12월 15일(화) 오 전 10시 브렌트우드 커뮤니티 리 소스센터(Brentwood Community Resource Center)에서 PR CARD 갱신 방법 설명회를 개최한다. 2055 Rosser Ave. Burnaby. ☎(604)4388214, (604)292-3908(미셸 박)

종교계 소식 캘리그라피 교실

직장인과 구직자를 위한 무료 영어 수업 ◎…다이버시티와 BCFED의 헬스 앤드 세이프티 센터(Health & Safety Centre)가 공동으로 직장인과 취 업을 계획하는 분들을 위한 무료 영 어 수업을 제공한다. 1월 22일부터 3 월 25일까지 매주 금요일 낮 12시 써 리 센트럴 도서관 402호에서 진행된 다. 10350 University Drive. Surrey. ☎(604)547-1300(아이린 고)

석세스 시니어 프로그램 ◎…석세스 시니어 자기계발 프 로그램은 내년 1월 11일(월) 오 전 10시 석세스 헨더슨 오피스에 서 암이나 당뇨병, 심장질환, 폐질

◎…버나비 복합문화회는 12 월 15일(화) 오후 2시 30분 버나 비 복합문화회에서 캘리그라피 교 실을 운영한다. 볼펜과 연필을 사 용해 쉽고 예쁘게 쓰는 영문 캘리 그라피를 함께 배울 수 있다. 6255 Nelson Ave. Burnaby. ☎(604)4314131(Ext 27. 하광자)

가족 초청이민·영주권 연장과 시민권 취득 최신 정보 워크숍 ◎…다이버시티는 12월 15일( 화) 오전 10시 30분 써리 시티 센트 럴 도서관 402호에서 가족 초청이 민 및 영주권 연장과 시민권 취득 에 관한 최신 정보 워크숍을 진행한 다. 10350 University Drive. Surrey.

크리스찬 분별력 세미나 ◎…밴쿠버 셔브룩 메노나이 트 처치(sherbrooke mennonite church) 한인공동체는 11월 13일부 터 내년 1월 26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10주에 걸쳐 크리스찬 분 별력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참가비는 20달러. 7155 sherbrooke st. Vancouver. ☎(604)789-0127, (604)319-8154

예수사랑 은혜교회 ◎…예수사랑 은혜교회 주일예 배가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학생부 예배가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10분 각각 열린다. 103-4501 North Rd. Burnaby. ☎(778)991-5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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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주택 리노베이션 팁 춥고 비가 많이 내리는 밴쿠버의 겨울이 돌아왔다. 일부는 방한 및 누수에 대비해 주택 리노베이션을 고려하기도 한다. 이에 따라 겨울철 주택 리노베이션시 반드시 유념해 야 할 몇 가지를 알아본다. 물론 전 문가의 상담 및 점검을 받고 리노 베이션에 착수하는 것이 우선이다. 인슐레이션은 필수 밴쿠버에는 1980년대나 그 이전 에 지어진 오래된 집들이 많다. 오래 된 집들은 대부분 단열에 문제가 많 다. 이는 인슐레이션이 없거나 제대 로 시공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인슐 레이션은 열의 전달을 차단하는 유 리섬유로 된 단열재다. 외부의 한기 를 통하지 않게 해 내부 온도를 따뜻 하게 유지할 수 있다. 외부와 맞닿은 벽에는 인슐레이션을 넣어줘야 한 다. 이후 플라스틱 백까지 덮어줘야 완전한 단열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도 인슐레이션이 없을 경우 외부의 찬 공기와 내부의 따뜻한 공기가 만 나 습기가 생기게 된다. 습기는 결국 벽에 균열을 가져올 수 있다. 가스 벽난로 교체도 좋아 밴쿠버 목조주택들을 살펴보면 굴뚝이 세워져있는 것을 볼 수 있 다. 난방을 위해 벽난로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오래된 집들의 경우 대체 로 장작을 때는 옛날식 벽난로가 지 금까지 설치돼있다. 하지만 최근에 는 가스 벽난로가 옛날식 벽난로를 대체하는 추세다. 가스 벽난로를 사 용하면 나무에 직접 불을 붙이는 수 고를 덜 수 있다. 만일 가스 벽난로라 따뜻하지 않 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가스 벽난로 전원을 켜고 얼마 지 나지 않으면 금방 집 안 전체에 훈 훈함이 퍼진다. 연말 따뜻하고 낭만

적인 분위기를 낼 수 있는 것은 덤 이다. 누수의 주된 원인은 천장 비가 많이 오는 날 화장실이나 부 엌을 제외한 곳에서 물이 샌다면 첫 번째로 천장을 의심해야 한다. 집의 누수는 대부분 천장에서 시작된다. 물론 화장실이나 부엌 배수관에서 새는 물이 벽을 따라 아래쪽으로 흘 러내릴 수도 있다. 하지만 배수관과 전혀 상관 없는 곳에서 물이 새는 것을 목격한다면 지붕을 리노베이 션하는 루핑(Roofing)이 필수다. 지하에 물이 새면 창문 의심해야 지하층의 누수 원인은 여러가지 가 있을 수 있다. 벽의 균열이 원인 일 수 있지만 이는 육안으로 확인 하기 어렵다. 눈으로 확인할 수 있 는 첫 번째는 바로 창문이다. 지하 창문은 외부 지면과 맞닿아 있기 때 문에 바닥에 내린 비가 창문 틈으로 새어 들어올 수 있다. 창문에서 물 이 샌다는 것은 창문 주변 방수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창문을 완전히 뜯어내고 새롭게 시공해야 한다. 실 리콘을 바르는 등 눈에 보이는 틈을 막는 것은 임시방편일 뿐이다. 리노베이션 전문가 노성문씨는 “ 돈과 시간을 들이지 않고 간단히 손 을 보는 것은 임시방편일 뿐”이라 며 “집에 문제가 생기면 뜯어서 봐 야 한다. 그냥 고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원인을 찾아야 한다”고 말 했다. 노씨는 이어 “임시방편으로 잠시 단열 효과는 있을 수 있지만 집 전체의 밸런스가 무너질 수 있고 결국 열 손실도 많아지게 된다”며 “ 집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라도 제 대로 손을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준형기자 jun@vanchosun.

20대 총선 재외선거 추가투표소 설치 가능 투표율 제고 기대… 캐나다는 연방정부 불허로 ‘무산’ 재외선거 추가투표소 설치 등을 골 자로 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대한 민국 국회를 통과했다. 내년 4월 13일 총선에서 재외선거 투표율이 높아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정기국회 마지막날인 지난 9일 열린 본회의에서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재석 의원 188명 중 찬성 180표, 반대 1표, 기 권 7표로 가결됐다. 이번 개정안은 재외투표소 추가 설 치와 영주권자의 영구명부제 도입, 재 외선거 등록 신청시 첨부서류 폐지 등 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관할 구역의 재외국민 수가 4만명을 넘는 경우 공 관 외 장소에 4만명마다 1곳의 재외투 표소를 추가로 설치, 운영할 수 있게 됐

다. 당장 내년 총선부터 전세계 16개 공관에서 24곳의 재외투표소가 추가 로 설치된다. 다만 캐나다는 연방정부 에서 다른 국가의 선거를 위한 투표소 설치를 허용하지 않아 아쉽게 무산됐 다. 추가투표소는 한국 재외공관이 아 닌 캐나다 영토에 설치해야 하기 때문 에 캐나다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것이 우선이다.개정안에 따라 국외부 재자 신고 또는 재외선거인 등록 신청 시 여권사본 및 국적확인서류 사본을 첨부하도록 하는 규정도 삭제됐다. 또 영구명부제가 도입돼 등록 신청을 상 시 허용하고 한 번 등록하면 다음 선 거에서 또다시 등록하지 않아도 된다. 이번 개정안은 18일 공포될 예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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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 후속조지 및 자세한 내용은 재외공 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날 극적으로 개정안이 국회를 통 과하면서 재외선거 투표율 제고의 가 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2012 년부터 재외선거가 실시되면서 재외 국민의 참정권이 보장됐으나 그동안 저조한 투표율로 인해 실효성 논란이 제기됐다. 19대 총선 재외국민 투표 율은 2.53%(5만6456명), 18대 대선은 7.1%(15만8196명)에 불과했다. 하지만 재외선거 투표의 불편사항이 다소 해소되면서 내년 총선에서 재외 선거투표율 제고가 기대된다. 내년 총 선 재외국민 유권자는 총 223만여 명으 로 추산된다. 이는 전체 유권자 4000여 만 명의 5%로, 승부에 영향을 끼칠 수 도 있는 규모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심윤조 의원은 “개정안 통과로 해당 지역의 투표 편의를 제공 하게 돼 투표율을 제고시키는 것이 가 능하게 됐다”며 “특히 추가투표소 설치 가 현실화되면서 그동안 원거리로 인 해 겪었던 투표 참여 불편이 개선돼 더 많은 재외동포들이 선거에 참여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박준형기자

송년 모임 서울여상 동문회 ◎…서울여상 동문회가 12월 20일(일) 오후 5시 제주도 일식당에서 개최된다. ☎(604)483-7959(장정원) 아사모 연말 송년 댄스파티 ◎…아름다운 사교댄스모임(아사모)가 12월 29일(화) 오 후 1시-4시 프리우드 커뮤니티센터에서 연말 송년 댄스파 티를 연다. 회비는 1인당 10달러다.(점심·음료 제공) 15996 84 Ave. Surrey. ☎(778)395-5868, (778)293-4010 밴쿠버 스포츠 댄스 그룹 송년모임 ◎…밴쿠버 스포츠 댄스 그룹 송년모임이 12월 19일(토) 오후 3시 카메론 커뮤니티센터 1층 홀에서 진행된다. 9523 Cameron st. Burnaby. ☎(604)809-3695, (604)762-8394 재향군인회 캐나다 서부지부 2015년 송년회 ◎…재향군인회 캐나다 서부지부 2015년 송년회가 12월 18일(금) 오전 11시 30분 얀스 가든(Yan's Garden)에서 개 최된다. ☎(778)714-7088 부산대학교 송년회 ◎…부산대학교 송년회가 12월 13일(일) 오후 6시 두꺼 비 식당에서 열린다. Vivian 크리스마스 댄스파티 ◎…Vivian 크리스마스 댄스파티가 12월 17일(목) 오후 2 시 길포드 레크리에이션센터(Guildford recreation center) 에서 진행된다. 회비는 10달러. 15105-105 Ave. Surrey. ☎(604)589-1279, (604)762-1279 해군동지회 송년모임 ◎…해군동지회 송년모임이 12월 17일(목) 오후 6시 써 리 서울회관에서 개최된다. #100 15155 101ave. Surrey. ☎(604)341-8563, (604)880-6188 밴쿠버 스포츠 댄스 그룹 송년모임 ◎…밴쿠버 스포츠 댄스 그룹 송년모임이 12월 19일(토) 오후 3시 카메론 커뮤니티센터 1층 홀에서 열린다. 9523 Cameron st. Burnaby. ☎(604)809-3695, (604)762-8394

로이터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이 11일 UEFA유로파리그 조별리그 AS모나코전 홈경기에서 드리블하고 있다. 손흥민은 이날 도움 2 개를 기록해 유로파리그 어시스트 공동 선두(4도움)에 올랐다.

이화여고 송년모임 ◎…이화여고 송년모임이 12월 19일(토) 낮 12시 김미 경 동문댁에서 개최된다. 회비는 30달러다. 1348 W55 Ave. Vancouver. ☎(604)929-9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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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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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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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버나디노 테러 참극, 그 후 LA 통신

총을 쏜 자들 죽인 자들에 대 해서는 수많은 이야기가 쏟아졌 지만, 죽은 자들에 대해서는 별로 알려지지 않았다. 캘리포니아 샌 버나디노 테러총격 희생자 14명 은 한결같이 죽어서는 안될 소중 한 사람들이었다. 로버트 아담즈, 40살, 보건국 환경건강 전문가, 고등학교 시절 여자친구와 결혼해 오랫동안 아 이를 기다리다가 지난해 딸을 가 지면서 최고의 행복한 가족생활 을 즐기고 있었다. 아이작 아마 니오스, 60살, 보건국 직원, 2000 년 아프리카 에리트리아의 폭력 과 억압을 피해 캘리포니아로 이 민을 온 세자녀의 아버지, 자녀들 의 대학 졸업을 기다리고 있었다. 베네타 베트바달, 46살, 보건국 환경건강 전문가, 이란에서 기독 교인에 대한 탄압을 피해 18살 때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을 온 이란인. 경찰인 남편과 결혼을 해 10대의 세 자녀를 남겼다. 해리 보우만, 46살, 샌버나디노 교육구 데이터 전문가, 두 딸이 있고 어머니와 함께 아파트에 살 았다. 시에라 클레이본, 27살, 보 건국 환경전문가, 그녀의 페이스 북에는 프랑스 테러를 애도하는 삼색기의 사진이 아직도 걸려있 다. 후안 에스피노자, 50살, 보건 국 환경전문가, 멕시코 소노라의 13명 형제중 막내로서 20대때 미 국으로 이민을 왔다. 주변에 항상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열심 히 충성스럽게 일하는 직원이었 다. 오로라 구디, 26살, 보건국 사 무실 보조원, 고등학교 주니어 장교후보생으로 남자친구와 만 나 결혼을 해 2살이 되는 아들 이 있다. 요리학교에 열심히 다 니고 있었다. 샤논 존슨, 45살, 보건국 환경 건강 전문가, 로스앤젤레스 코리 아타운에 살았다. 첫 부인과, 할 아버지, 아버지를 조지아에서의 사고로 잃었다. 대학졸업을 위해 트레일러 운전 일을 하며 2005년 보건국에 입사했다. 래리 다니엘 카우프만, 42살, 테러가 난 인랜

드 리저날 센터에서 커피숍을 운 영했다. 게이인 그는 남자친구의 라이드를 즐기기 위해 운전면허 증을 따지 않았다. 다미안 마인즈, 58살, 보건국 직원, 28년간 카운티 직원으로 일하다가 최근 환경보건국으로 옮겼다. 애프터 스쿨 프로그램에 서 곧잘 산타크로스 역할을 맡았 다. 틴 느구옌, 31살, 보건 검사관, 베트남에서 8살 때 어머니, 조부 모와 함께 미국으로 탈출해 왔다. 내년에 남자친구와 약혼식을 준 비중이었고, 전날은 남자친구의 생일파티가 있었다. 니콜라스 탈 라시노스, 52살, 보건 검사관, 메 시아 유태교의 신실한 교인으로 서 많은 사람들을 신에게 인도하 려 했다. 이슬람 테러리즘을 강하 게 비판해 왔다. 이베트 벨라스코, 27살, 보건 검사관, 항상 생기발랄하고 웃음 이 넘치는 여성이었다. 마이클 웨 젤, 37살, 환경보건 전문가 감독, 6명의 자녀들 심부름 하고, 라이 드 해 주느라고 바빴다… 이들 희 생자들에 대한 장례식이 매일 매 일 거행되고, 테러 참사현장에는 수만송이 꽃이 쌓이고 있다. 샌버나디노 테러 참극후 총기 규제에 대한 논란이 일어나면서 또 총기판매는 급증했다. 총기규 제가 심해지기 전에 빨리 고성능 총기를 사두려는 미국인들의 불 안 심리때문이다. 생전 총을 만 지지도 않던 사람들이 샌버나디 노 총격후에 너도 나도 총기를 구 입했다. 샌버나디노 카운티에서 만 지난주 총기판매는 7배나 증 가했다. 오바마대통령이 총기규 제 운운하면 세일은 더 늘어난다. 샌버나디노 테러범 부부에게 자동소총을 넘겨주었던 테러범 의 동네친구 엔리크 마케즈는 총 격범 사예드의 부인의 친구(러시 아 출신)와 결혼한 것으로 카운 티 기록국에 나타나고 있다. 결 혼당시의 증인은 두 부부 테러범 이다. 그의 어머니는 ‘내아들은 좋은 사람 ‘이라고만 말하며 계 속 운다. FBI는 그에 대한 테러무 기 제공혐의를 계속 수사하고 있 다. 사살된 테레범 사예드의 셀폰 에서는 그지역의 고등학교 사진 이 여러장 발견되면서 이들이 그 고등학교도 노렸을 가능성이 있

다고 본다. 이슬람교를 믿는 사람을 무슬 림이라고 한다. 이슬람의 높은 출 산율로 전세계의 무슬림 인구는 급속하게 늘어나고 있다. 최근의 미국내 무슬림 인구는 미국 성인 인구의 0.9%로서 180만명이다. 여기에 어린이들까지 합치면 미 국내 무슬림은 275만명에 이른 다. 이들의 64%는 이민자들이다. 2050년까지 미국의 유대교 인구 를 넘어서면서 두배로 증가해 미 국인구의 2.1%, 500만명에 이르 게 된다. 미국입국 이민자수에 서도 무슬림은 지난 10년간 두배 로 증가해 2012년의 경우 10만명 이 들어왔다. 세계적으로 볼 때 모든 종교중 에서 가장 빨리 성장하는 종교가 이슬람이다. 2010년 약 16억명 이 무슬림으로 세계인구의 23% 를 차지하고 있다. 2050년까지 인구증가율을 볼 경우 이슬람 인구는 73%가 증가 하는 반면, 크리스찬은 35% 증가 에 그친다. 이같은 무슬림 증가 의 원인은 무슬림 부부의 출산율 이 가정당 평균 3.1 명으로서 다 른 종교집단에 비해 월등히 높은 데 기인한다. 아프리카 무슬림의 경우 가정당 평균 5.6명의 자녀 를 가진다. 무슬림은 또 젊은 층 이 가장 많은 인구분포를 가지 고 있다(중간연령 23세를 기준으 로). 높은 출산율과 집중된 젊은 층으로 무슬림인구는 특히 북아 프리카와 유럽에서 폭발적으로 증가하게 된다. 유럽에서는 무슬 림 인구가 10%에 이르고 있다.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경선 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트럼프 는 무슬림에 대한 미국비자 발급 중단을 주장하고 나서 미국정가 와 선거판은 어수선하다. FBI는 테러범 부부와 함께 살았던 어 머니가 테러범의 폭발물 제조등 을 알았을 것으로 보고 계속 추 궁중이다.

김인종 밴쿠버조선일보 LA통신원 liveLA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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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트럼프 大選 퇴출론 들끓어… 트럼프 무슬림들 大選 퇴출론 들끓어‐ 무슬림들 궦 ‘미국판 히틀러’궧 2015년 12월 10일 목요일 제29524호

궨무슬림 입국금지궩 발언 파문 모든 무슬림의 미국 입국을 일시 금지해야 한다는 미국 공화당 유력 대선 주자 도널드 트럼프의 주장을 놓고 무슬림을 포함한 세계 반발이 거세다. 트럼프 고향인 뉴욕 퀸스의 무슬 림부터 일제히 비난을 퍼부었다. 모 스크(이슬람사원)만 93개가 있는 이 지역의 이슬람센터 성직자인 방 글라데시 출신 무하마드 라나는 8 일(현지 시각)“나는 이 나라를 100% 사랑한다. 그가 실망스럽다” 고 뉴욕타임스에 말했다. 알리 나즈 미(변호사)도“사람들이‘온건한 무슬림은 어디 있느냐’고 묻는데, 우리가 바로 그들”이라며“트럼프 가 옛집으로 돌아와 직접 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노동자 옹호 단체 ‘노동자 정의 프로젝트’는“뉴욕은 이민자의 도시다. 트럼프의 증오심 이 설 땅이 없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멀리사 마크-비베리토 뉴욕 시의회 의장은 종교₩지역 사회 지도자들과 함께 9 일 뉴욕 시청에서 반(反)트럼프 집 회를 열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 널(WSJ)이 보도했다. 중동에서는 더 직설적으로 트럼 프를 비판했다. 아랍에미리트 (UAE) 최대 일간지인 걸프뉴스는 히틀러를 연상시키는 제복에 트럼 프 얼굴을 그린 만평을 게재했고, 상당수 언론이 그를‘미국판 히틀 러’라고 불렀다. 이집트의 이슬람 율법 해석 공표 기관‘다르 엘이프타’는 성명을 내

고 트럼프를“극단주의자이자 인 종차별주의자”라고 규정했다. 한 편 일부 신(新)나치주의자는 트럼 프를‘최후의 구세주’라 부르며 자 신들이 신봉하는 히틀러와 동일시 했다. 중동 부호들은 트럼프와의 사업 관계를 끊었다. 두바이에 본부를 둔 랜드마크그룹의 실내 장식품 브랜 드 라이프스타일 최고경영자인 사 친 문드와는“트럼프 회사가 만든 실내 장식품 판매를 전면 중단시켰

중동 유력 일간지 걸프뉴스 가 8일(현지 시각) 게재한 만평.‘무슬림 미국 입국 전 면 금지’를 주장한 미 공화 당 대선 주자 도널드 트럼프 가 히틀러를 연상시키는 제 복을 입고 있다. 오른팔 완 장은 미 공화당의 상징.

궦트

트럼프 고향에서도 궦실망궧 中東부호 궦그와 거래 중단궧 걸프뉴스

백악관₩공화당 의원들은 원은“트럼프가 이제 경선을 그만 라인 의회 청원이 시작돼 9일 오후 둘 때”라고 주장했다. 이미 4만명이 서명했다. 10만명이 외국 정부도 이례적으로 트럼프 넘으면 하원이 관련 논의를 해야 한 트럼프는 궦내 생각 옳아‐ 를 공격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다. 캐나다 밴쿠버₩토론토에서는 아니면 제2의 9₩11 당할 것궧 총리는“트럼프 발언은 분열적이 ‘트럼프’란 이름이 붙은 건물 명칭 고, 완전히 틀렸다”고 말했고, 마뉘 을 바꾸자는 주장도 나왔다. 트럼프는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 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지에 엘 발스 프랑스 총리는“트럼프가 밝혔다. 트럼프는 터키₩아제르바이 다른 누구처럼 증오를 부추기고 있 았다. 그는 8일 CNN 인터뷰에서 잔 등 이슬람 국가의 부동산 개발 다. 급진 세력이 웃고 있다”고 말했 “나는 옳은 일을 하고 있다”며“문 사업에 자신의 브랜드를 빌려주고 다. 보리스 존슨 런던시장은“런던 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9₩11 테러 연간 수백만달러를 벌어들이고 있 과 뉴욕 범죄는 꾸준히 줄고 있지 때처럼 더 많은‘세계무역센터’가 는데, 사업에 차질이 예상된다고 현 만, 내가 뉴욕에 가지 않는 유일한 테러를 당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지 언론들은 보도했다. 이유는 트럼프라는 진짜 위험 때 ‘인터넷 차단’주장을 새로 내세웠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문”이라고 꼬집었다. 해리 포터 시 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州) 유세 “트럼프는 대통령 될 자격이 없다” 리즈 작가인 조앤 K 롤링은 트위터 에서“빌 게이츠 같은 전문가를 찾 고 했고, 대선에 대해 일절 언급하 에 트럼프를 자신 소설 속 악의 화 아 특정 지역에 대해 어떤 식으로 지 않던 공화당 소속 폴 라이언 연 신 볼드모트에 비유하면서“볼드모 든 인터넷을 끊는 방안을 얘기해봐 방 하원 의장도“트럼프는 보수가 트도 트럼프만큼 나쁘지는 않다”고 야 한다”고 말했다. 무슬림 공동체 를 염두에 둔 것이라는 해석이 나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데이비드 적었다. 졸리(공화₩플로리다) 연방 하원 의 영국에서는 트럼프 입국 금지 온 왔다. 워싱턴=윤정호 특파원

궦대통령 될 자격 없는 사람궧

“잊지 말라, 미국을 만든 무슬림” 무슬림의 공헌 역사는 미국 독립 “미국 내 수많은 무슬림(이슬람신 자) 이민자는 트럼프가 미국에 기여 전쟁 때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밤펫 한 것보다 훨씬 더 눈부신 공헌을 했 무함마드, 유수프 벤 알리 등 아랍계 다.” 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 주자인 병사들은 조지 워싱턴 장군이 이끈 도널드 트럼프가 최근 “모든 무슬림 독립군 군대에서 활약했다. 미국을 을 미국에 입국 금지시켜야 한다”고 독립국으로 처음 인정해준 나라 역 말해 비난이 일고 있는 가운데, 영국 시 무슬림 국가인 모로코였다. 또 20세기 최고 건축가로 일컬어 가디언이 8일 “다양한 분야에서 활 약하는 무슬림 이민자들이 현재의 지는 방글라데시 출신 파즐루 칸이 수많은 미국을 만드는 데 기여했다”며 이같 없었더라면 오늘날 미국의 내셔널지오그래픽 자연재해₩전쟁 등 지구에 대재난이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세계의 식용 식물 고층건물은 존재하지 않았을 씨 것이 이 보도했다. 앗을 보관하고 있는‘세계 종자 보관소’내부.

다. 칸은 혁신적인 초고층건물 설계 기법을 도입해 존 행콕 센터(344m), 1998년까지 세계 최고층건물이었던 시어스타워(443m) 등을 설계했다. 9·11 테러로 파괴된 뉴욕 세계무역 센터 건물도 칸의 기법을 응용한 것 이다. 그런가 하면 파키스탄 출신 샤 히드 칸은 ‘아메리칸드림’을 몸소 실 현한 인물이다. 16세에 이민와서 접 시닦이 등을 하며 학업을 마친 칸은 자동차 부품회사에 취업해 CEO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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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 자수성가형 사업가다. 2013년 영국 프리미어리그 풀럼 구단주 자 리에 올랐다. 과학 분야에서도 1999 년 노벨화학상 수상자 아메드 즈웨 일 박사, 뇌암 환자를 위한 획기적 치 료 장치를 개발한 신경외과의사 아 윱 오마야 등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정치·사회운동 분야에서는 흑인 인 권운동가 맬컴X를 꼽을 수 있다. 그 외 80년대 래퍼 가수 라킴, 복싱의 전설 무하마드 알리, NBA 명예의 전 당에 입성한 농구스타 하킴 올라주 원 등 연예·스포츠 분야도 아우르고 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오윤희 기자

인류가 손잡은 곳, 북극 種子보관소 )BQQZ /FXT IS테러도 전쟁도 없는 곳 식용식물 씨앗 영구보관 소행성 충돌도 견딜수있어 IS 테러 등 지구촌 분쟁이 끊 이지 않고 있지만, 세계가 함께 인류 위기에 대비하는 곳이 있 다. 북극점에서 1300㎞. 노르웨 이령 스발바르 제도의 스피츠베 르겐 섬에 있는 세계 종자(種 子) 보관소다. 아사히신문은 9 일 이곳 르포에서 관계자를 인 용,“바깥 세계는 분쟁 중이지만 이곳만큼은 평온하다”며 인류 위기에 대한 공동 대응의 중요 성을 강조했다. 종자 보관소는 세계 정부₩유전 자은행₩연구소 등이 보유한 종자 를‘백업(backup)’하는 역할이 다. 자연재해, 핵폭발₩지진 등의 대재앙, 분쟁 등에 대비해 세계 식용 식물의 씨앗을 반영구 보관 한다. 소행성 충돌 충격도 견딜 수 있고, 자연 냉동 상태라 전기 가 끊어져도 최소 200년은 안전 하다. 식물판‘노아의 방주’라고 도 한다. 2008년 유엔 산하 세계 작물다양성재단(GCDT₩Global

Crop Diversity Trust)이 2000 억원을 들여 설립했다. 영구 동토(凍土) 암반을 수평 으로 120m 도려내 만든 보관소 안에 세계 각국이 맡긴 씨앗이 플라스틱 상자에 봉인된 채 차 곡차곡 쌓여 있다. 보관 씨앗 종 류는 해마다 늘어 현재 약 87만 종. 대립 중인 러시아와 우크라 이나의 종자 보관함도 나란히 놓여 있다. 북한이 맡긴 것만은 나무 상자에 들어 있다고 아사 히는 전했다. 운영은 노르웨이 정부가 맡고 있지만, 보관함은 애초 종자를 맡긴 쪽이 아니면 열 수 없게 돼 있다. 나라마다 씨앗을 중요 자 산으로 여기기 때문이다. 두 달여 전 보관소 씨앗이 처 음 인출되는 사례도 나왔다. 시 리아에 있는 국제건조지역농업 연구센터(ICARDA)가 내전을 피해 시리아 인접국인 레바논으 로 임시 이전했는데, 시리아에 있던 보관소 씨앗을 활용할 수 없게 되자, 종자 보관소에 맡겼 던 씨앗을 되찾아간 것이다. 씨 앗은 레바논₩모로코 농장에 뿌 려져, 내전 종식 이후 시리아 땅 에서 자랄 농작물 연구의 밑거름 이 될 전망이다. 최원석 기자

바티칸 성베드로 성당에 비춰진 야생사자‐ 기후협약 지지 환경사진展 8일(현지 시

춰지고 있다. 이날 성당 벽면을 스크린 삼아 나비₩고래₩앵무새 등 개체 수가 줄고 있는 동물들과 함께 기획했다. 성베드로 성당은“파리에서 열리고 있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를 로 광장에는 관람객 수만 명이 운집했다.

CEO 출신 아르헨 새 대통령, 장관 25명 중 9명이 기업인 경제노선 좌파 탈피 신호 “기업형 내각(corporate cabinet).”10일 출범하는 아르헨티나 의 새 정부를 AFP통신은 이렇게 요 약했다. 12년간 집권한 좌파 정권을 대선에서 누른 마우리시오 마크리 (56₩사진) 대통령 당선자가 기업인 들을 대거 장관에 기용했기 때문이 다. 건설회사 등에서 일한 기업가 출신인 마크리는 25명의 장관 중 9 명을 기업에 종사한 경험이 있는 인 사로 채웠다. 심각한 경제 위기를 초래한 이전 정권의 좌파 노선에서 방향을 틀어 친(親)시장적인 색채 를 뚜렷하게 만들었다고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경제 정책을 책 임지는 재무장관 에 임명된 알폰소 프랏 가이는 미국 경제를 깊숙이 체 험한 인물이다. 펜실베이니아대 경제학 박사인 가 이는 투자은행인 JP모건의 뉴욕 본 사에서 임원으로 일했다. 2002년 37세의 나이에 중앙은행장에 취임 했던 가이는 좌파 정부와 이견을 보이며 중도하차했다가 이번에 부 활했다. 후안 호세 아란구렌 에너지자원 장관은 다국적 에너지 기업인 셸 (Shell)의 아르헨티나 법인장 출신이 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비서실 장이었던 수산나 말코라(여) 외무장 관은 IBM에서, 프란시스코 카브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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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인협회 밴쿠버지부 토요 기고 <96>

또 하나의 별을 떠나 보내며…

목사·수필가

김덕원

한국문인협회 밴쿠버지부 회원

옛날 어느 마을에 두 아내와 함 께 사는 남자가 있었다고 한다. 한 쪽 아내는 남편보다 훨씬 나이가 많 았고, 다른 편의 아내는 반대로 나 이가 훨씬 적었다고 한다. 이 두 아 내는 모두 지극정성으로 남편을 사 랑했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그런데 연상의 아내는 나이 어린 남편과 산다는 것이 여간 신경 쓰이 는 게 아니었다. 그래서 남편이 집 에 올 때마다 기회를 봐서 남편의 검은 머리카락을 하나 둘씩 뽑기 시 작했다. 그러나 젊은 아내는 이와는 정 반 대로, 웬일인지 큰 집에만 갔다오면 흰머리가 많아지는 남편이 걱정되 었다. 그래서 이 젊은 아내도 역시 남편이 자기 집에 올 때마다 흰머 리를 뽑기 시작했다. 불쌍하게도 이 남자는 이 집, 저 집으로 다니면서, 흰 머리카락, 검은 머리카락을 뽑히 다가 나중에는 민머리가 되었다는 우스운 이야기가 있다. 많은 사람들이 서로 사랑한다고 들 말하지만, 그것이 사랑이 아니라

자기 욕심일 때가 많다. 어느 단체 나 집단도 마찬가지이고, 심지어는 국가간에도 표면상으로는 서로 돕 는다고 말하지만, 내면적으로는 자 기 유익을 구하고 있는 경우가 대 부분이다. 지난 주에 김영삼 전 대통령이 다 사다난했던 생을 마감했다. 장례절 차를 다 마치기까지 그의 일생을 재 조명 하는 뉴스가 계속되었다. 소시 적부터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 평생을 일관되게 살았다는 점에서 훌륭한 분이었던 것은 틀림 없다. 나에게 있어서 김영삼 대통령은 김대중 대통령이나 김종필 총리를 떠올리게 하는 하나의 고리라고나 할까?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삼김 시대(三金時代)의 주인공들이다. 이 중 누구의 이름을 거론하더라 도 세 사람이 함께 떠오를 수 밖에 없는 존재들이다. 역동의 세월을 살 아 오면서 국민의 자유와 평등을 대 변했던 방패였고, 정권을 획득한 사 람들에게는 날선 창과 검 같은 존 재였을 것이다. 이분들이 있어서 우 리 조국에 민주화가 이루어질 수 있 었고, 권력을 남용하거나 권력의 원 천인 국민들을 우롱하는 것의 댓가 가 무엇인지를 보여줄 수 있었다고 본다. 불행한 시대에 오히려 위대한 인 물이 빛을 발하는 것이 역사의 순 리일지는 몰라도, 그 혜택을 맛보게 된 후손들로서는 그분들의 열정적 인 삶에 감사한 마음과 함께, 우리 에게 이런 지도자들이 있었다는 것

이 참 다행스런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김시대를 떠올릴 때마다 나에게는 늘 아쉬움 이 남는다. 팔십년대 초는 갑작스런 정권교 체로 인해 정국이 혼란스러웠고, 특 별히 그 당시 대학생들은 자유와 평 등을 꿈꾸며 군사정권에 맞설 때여 서, 대학시절은 그야말로 서바이벌 게임과도 같았다. 특별히 철학과라 서 더 심했는지는 모르지만, 학교는 마치 데모를 하기 위해서 다니는 곳 이상 그 무엇도 아니었다. 그 때 마 침 삼김이 연합해서 새로운 정권을 창출해 내고자 하는 명분을 내세울 때 국민들은 작은 희망을 보기 시 작했고, 그 대의에 사활을 걸기 시 작했다. 나는 데모대에 직접 참여하기 보 다는 이 연합운동에 힘을 실어 주고 싶었다. 모 당사에서 제공한 포니2 에 전단지를 가득 싣고, 마을 구석 구석을 다니며 선전을 하고, 필요한 행정지원을 하기도 하며, 마치 구국 운동에 참여하는 열사와도 같이 마 음만은 결연한 의지가 있었다. 그런 데 정치적 힘이 없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피부로 느끼는 것은 그리 어렵지가 않았다. 그 당시 포 니2는 이십년도 넘게 사용한 것이 어서, 고속도로를 달리다가도 갑자 기 멈추기를 반복하는 바람에 죽을 고비도 여러번 넘겼던 기억이 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일에 자발적 으로 참여할 수 있었던 것은 단지 희망 때문이었다. 그런데 결국 삼김은 결별을 선언

하고 각자의 길을 가기 시작했다. 물론 우리가 알지 못하는 정치의 복잡한 메카니즘이 존재했을 것이 라고 생각하지만, 그러나 표면상으 로 볼 때, 우리의 희망이 불거품이 되는 순간이었다. 허탈하기도 하고, 이해도 안 되었을 뿐 아니라, 배신 당했다는 생각에 분노가 치밀어 오 르기까지 했다. 사실 그 때부터였을 것이다. 정치인들의 말은 처음부터 믿는게 아니라는 생각을 굳히게 되 고, 정치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생각 하게 된 것이 말이다. 결국 삼김의 결별은 군사정권에 게 또 한번의 기회를 제공하는 계 기가 되었고, 대한민국의 민주화는 그 만큼 늦춰질 수 밖에 없는 결과 를 초래했다. 민주화운동은 상도동 과 동교동으로 나뉘어져 또 다른 노 선을 만들어 냈고, 굳게 잡았던 동 지의 손은 서로를 향해서 손가락질 하는 모양이 되어 버렸다. 하지만 그 혹독한 댓가는 거기서 그치지 않았다. 나는 내 급우들의 처절한 투쟁의 모습을 아홉시 저녁 뉴스를 통해서 보아야만 했고, 등하 교 길은 마치 전쟁터에서 포탄을 피 해다니는 병사들처럼 생사를 걸어 야 하는 일상이 되어 버렸다. 팔십 칠년도에는 한 학기동안 휴교령이 내려져 학교를 다닐 수 없었을 뿐만 아니라, 졸업학기가 되어서는 대부 분의 급우들이 이미 학교를 떠났다 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내가 팔십 구 년도에 대학을 졸업 하고, 학사장교 로 군입대를 했을 때에도, 철책근무 를 하지 않는 기간에는 언제 있을

지 모를 데모진압작전을 위해서 병 사들을 훈련시켜야만 했다. 나는 몹 시 혼란스러웠다. 우리는 누구를 위 해서 살고 있는 것일까? 혹자는 군사정권이 삼김의 대립 과 갈등을 예상하고, 의도적으로 이 용했다고 평가하기도 한다. 진실은 그 누구도 모를 일이지만, 만약 그것 이 사실이라면 큰 일을 앞에 두고도 자기 욕심을 버리지 못하는 인간의 본성 때문에 대의를 이루지 못하는 한계를 미리 짐작했다는 사실이 얼 마나 섬뜩한 일이고, 그 손에 놀아났 다는 것은 또 얼마나 부끄러운 일인 가! 소탐대실(小貪大失)은 이런 경 우를 두고 하는 말 일 것이다.

두 여인이 한 남자를 진정으로 사 랑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결국 자기 욕심으로 상대방을 사랑하려고 했 던 두 여인 사이에서 민머리가 되어 버린 남자는 그 탐욕의 피해자일 뿐 이었다. 결국 두 김은 모두 평생 꿈꾸 어 오던 대통령이 되었고, 나름대로 의 성과를 거두었다는 평을 받았다. 하지만, 두 거물이 대의명분을 앞세 우며 국민을 사랑한다고 외쳤지만, 자기 방식으로만 그 일이 가능하다 고 주장하는 바람에 그 댓가를 국민 이 고스란히 감당했어야만 하는 것 은 누구에게 책임을 물어야 하는 것 일까? 이런 저런 성과를 거둔 사람들에

게는 “수고했다”고 말할 수 있겠지 만, 그럴듯한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 어도, 대의명분을 위해서라면 자기 의 욕심을 내려 놓을 줄 아는 진정한 지도자에게는 “존경한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모처럼 밤하늘의 별을 쳐다 본다. 몇 천년을 두고 수많은 별똥별들이 떨어졌어도, 반짝이는 별들 사이로 유난히 빛나는 별은 여전히 거기에 있다. 그렇게 살아져 갈 인생인 것 을, 그리고 누군가는 그 자리를 대 신하게 된다는 것을 말해주려는 것 처럼…. 나는 “‘나’여야만 된다”는 고집을 내려놓을 수 있을까?

12월을 달리며 한 세월의 종착역입니다 시간의 나래에서 베짱이처럼 지내던 날을 지우며 이마를 낮춰 손끝에 가시가 돋고 발목이 가늘어지도록 달려왔습니다

임현숙 한국문인협회 밴쿠버지부 회원

대못이 박히고 무릎 꺾는 날도 있었지만 발자국마다 반성문을 각인한 후 낡은 지갑은 늘 배가 고파도 철든 눈동자엔 겁 없는 미소가 찰랑댑니다 겨울나무처럼 허울을 벗고 나니 어느 별에 홀로 떨어져도 삽을 들겠노라고 앙상한 발가락이 박차를 가합니다 그토록 기다리던 새봄이 오지 않는다 해도 해쓱한 볼이 터지라 웃으며 달리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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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땡겨궧 궦아오~ 나도 혹시 설탕 중독? 당 땡겨궧 나도 혹시 설탕 중독?

탕.“이 정도는 넣어도 괜찮아유. 거봐 유. 넣으니까 훨씬 맛있쥬?”인기 요리 사이자 요식업 사업가인 백종원씨의 별 명은‘슈거보이’이다. 백씨는 설탕을 아낌없이 넣는다.‘음식은 맛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백씨의 요리를 따라 하는 사람들은 설탕 통 앞에서 망설인다. 설탕은 몸에 좋지 않다는 인식 때문이다. 설탕은 정말 해로울까. ◇설탕은 무죄, 많으면 유죄 설탕 제조사들은 설탕을‘순수한 자연식품’, ‘필수적인 에너지원’이라고 한다. 설탕의 원료 는 사탕수수와 사탕무다. 자연의 식물이다. 설탕 을 자연식품이라고 홍보하는 것은‘자연산이 몸 에 좋다’는 사람들의 인식 때문이다. 하지만 자 연산이라고 꼭 몸에 좋은 것은 아니다. 바닷물로 ᯕ ӹᓁ ভ ݉äᮥ ບᮝ໕ ʑᇥᯕ ᳬᦥḥ݅ 만드는 소금도 많이 먹으면 죽는다. ᔢ # aҵ $ ə౨ḡ ᦫ݅ ‘순수’라는 말도 함정이다. 사탕수수에서 얻어 ᮥ 지는 원당에는 칼슘, 마그네슘, 비타민 등 미네랄 ᯕ ӹᓁ ভ ┥ᙹ⪵ྜྷᯕ ฯᯕ ु ᮭ᜾ ዖ ႆ qᯱ ❭ᜅ┡ ॒ ᮥ ໕ ʑᇥᯕ ᳬᦥḥ݅ 이 풍부하지만 정제 과정에서 모두 버려진다. 순 도가 높아지면 극대화된다. 양귀비 ᔢ # aҵ 물질의 특성이 $ ə౨ḡ ᦫ݅ 의 유액을 말리면 마약인 아편이 된다. 이를 정제 ӹ ┥ᙹ⪵ྜྷᯕ ฯᯕ ु ᮭ᜾ᮥ ᔍ໕ ᴥ₦qᮥ ۱ӡ݅ 하면‘다이아세틸모르핀(diacetylmorphine)’, 즉 헤로인이 환각효과를 일 ᔢ # aҵ 된다. 조금만 먹어도 $ ə౨ḡ ᦫ݅ ݅ 으키고 중독된다. 설탕도 마찬가지다. 순수하면 ॒ ⇶⦹⧁ ᯝᯕ ᯩᮥ ভ ⍡ᯕⓍ᪡ zᮡ ݉ ᮭ᜾ᯕ Ύ ⦥᫵⦹݅ 혈당을 더 많이 높인다.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 도 더# aҵ 많이 필요해진다. 결국$ ə౨ḡ ᦫ݅ 순수한 설탕을 많이 ᔢ 섭취하면 몸의 이런 작동원리가 망가지면서 마약 ᖎ≉పᮥ ᵥᯕʑ ᭥⧕ ‫י‬ಆ⦽ ᱢᯕ ᯩ݅ 처럼 설탕에 중독된다. 설탕은 인체의 주요 에너지원인 탄수화물의 ᔢ # aҵ $ ə౨ḡ ᦫ݅ 일종이다. 설탕은 포도당과 과당이 섞인 가장 짧 ⪵ྜྷ ᖎ≉పᮥ ᵥᯕ۵ ߑ ᝅ➉⦽ ᱢᯕ ᯩ݅ 은 구조의 탄수화물이다. 쌀밥과 빵 등에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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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 28-29일 토-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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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ഭ ᩢǎ᮹ᔍ⩲⫭ 그래픽=송윤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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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9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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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밥값₩기름값 등 23일간 예산₩인력 낭비 연말 치안 공백 우려 조계사에 숨어 국가의 정당한 법 집행을 회피하고 있는 한상균 민노 총 위원장 때문에 지금까지 경찰 예 산 2억6800여만원을 쓴 것으로 집 계됐다. 8일 경찰청에 따르면 한 위원장 이 서울 온실가스의 15%가 가축 방귀서 나와조계사에서 숨어든 지난달 16일부터 현재까지 23일간 한 위원 캥거루 방귀, 메탄 적은 줄 알았는데 장의 도피를 막기 위해 조계사 주변 말과 비슷한 수준으로 뿜어내에 배치된 경찰은 기동대 131개 부 대골몰 1만480명과 수사 경찰관 1768명 메탄 덜 만드는 장내 세균 찾기 등 1만2248명에 이른다. 수사 경찰 관은 일선 경찰서 형사₩수사과 등 하는 소를 줄이는 것이다. 메탄 방귀 대장은 에서 차출됐다. 이들은 한 위원장의 젖소다. 육우보다 두 배나 많은 메탄을 방출 도주를 막기 위해 조계사 주변 곳곳 한다. 젖소 한 마리는 양 14마리나 돼지 74마 에 배치돼 있다. 리분의 메탄을 방출한다. 소를 줄일 수 없다 막대한 인력을 배치한 데 따른 비 면 장내 세균이 메탄을 덜 만들 사료를 개발 용도 적잖다. 경찰은 23일간 기동대 해야 한다. 메탄을 덜 만드는 장내 세균을 찾 원들의 식사비와 경찰버스 유류비 는 노력도 필요하다. 등으로 총 2억3300여만원의 예산을 각국의 노력에도 온실가스는 갈수록 늘고 썼다. 또 수사 경찰관들의 식비 등으 있다. 세계기상기구(WMO)는 지난 9일 대기 로도 3500여만원이 지출됐다. 한 위 중에 있는 이산화탄소와 다른 온실가스 농도 원장이 조계사에서 하루를 버틸 때 가 지난해 또다시 사상 최고 수준에 도달했 마다 매일 1100만원꼴로 예산이 낭 다고 밝혔다. 비되고 있는 셈이다. 경찰 버스는 기 이 보고서는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는 북 동성을 유지하고 차량 내 난방을 위 반구에서 지난해 봄 잠시 400ppm(1ppm은 해 항상 시동을 켜놓고 있어야 한다. 100만분의 1 농도) 수준을 넘는 등 지난해 평 한 위원장은 2차 민중총궐기 집 균 397.7 ppm 수준까지 도달했다고 밝혔다. 회가 끝난 직후인 지난 6일 조계사 메탄 역시 지난해에 사상 최고치인 1833ppb(1ppb는 10억분의 1 농도)를 기록했 다. 이는 산업화 이전보다 254% 높은 농도다. 과학자들이 방귀 연구를 게을리할 수 없는 상 황인 것이다. 이영완 과학전문기자

를 나가겠다고 약속을 했다가 말을 바꿔“당분간 더 머물겠다”는 입장 이다. 이 때문에 한 위원장의 신병 을 확보하는 데 드는 경찰 예산은 계속 더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 이다. 경찰청 관계자는“국가 예산이 낭비되는 것도 문제지만, 한상균 위

원장 한 사람 때문에 치안 수요가 몰리는 연말 방범, 수사 활동에 전 념해야 할 경찰관들이 업무를 보지 못하는 것이 더 큰 문제”라며“범법 자 한 명 때문에 공권력과 예산이 낭비되는 걸 방치하고 있느냐는 시 민들의 민원이 적지 않게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김충령 기자

뉴시스

평창올림픽 슛!‐ 서울역에 홍보 조형물 8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에서 시민 들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에서 설치한 아이스하키 홍보 조형물을 살펴보고 있 다. 조직위는 대회 홍보 차원에서 아이스하키 선수의 역동적인 동작을 표현한 조형물을 서울역에 설치했다.

지난달 23일 도쿄 지요다구 야스 쿠니 신사(神社) 화장실에서 일어

일본 민방 닛폰뉴스네트워크 (NNN)는 8일“J씨가 최근까지 살 았던 전북 군산의 한 원룸에 찾아가 J씨가 두 달 전 이사했다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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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발등에 빼돌린 돈 찾으려면 불 떨어진 과학자들 해외 돈 찾으려면 JG ⋕⟹‘빼돌린 셜록 홈스’ 궩찾아라궨셜록 홈스궩 찾

궦야스쿠니 가긴 갔다궧 日 언론 인터뷰서 첫 인정 日서 주목 J씨 궦폭발은 몰라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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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 위원장>

한상균 도주 막느라 세금 2억6800만원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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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2952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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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녹말과 셀룰로오스는 분자 구조가 길게 이 륨)’이다. 1879년 실험실에서 만들어진 사카린 탕.“이 정도는 넣어도거치면서 괜찮아유. 거봐 은있는 녹말과 셀룰로오스는 분자 구조가 길게 이 륨)’이다. 1879년 실험실에서 만들어진 사카린 어진 탄수화물이다. 소화 과정을 분자 설탕보다 300배 달지만, 인체에 거의 흡수되 유. 넣으니까 훨씬 맛있쥬?”인기 요리 지어진 소화한국에서도 과정을 거치면서 분자 은 설탕보다 300배 달지만, 인체에 거의 흡수되 구조가 짧아져 포도당이나 과당 형태로 천천히 않고탄수화물이다. 대부분 배설된다. 1970년대 사이자 요식업 사업가인 백종원씨의 별 구조가 짧아져 포도당이나 과당 형태로 천천히 지 않고 대부분 배설된다. 한국에서도 1970년대 인체에 흡수된다. 설탕은 처음부터 소화의 최종 까지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사카린을 명은‘슈거보이’ 백씨는 먹는 설탕을 아낌없이 인체에 설탕은 처음부터 최종 까지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사카린을 결과물인 포도당과 이다. 과당 형태로 즉시 흡수 먹인 일부흡수된다. 쥐의 방광에서 악성 종양이소화의 발생했다 ‘음식은 맛이퍼져나간다. 있어야 한다’ 는 것이다. 포도당과 과당 형태로 먹는 즉시 흡수 먹인 일부 쥐의 방광에서 악성 종양이 발생했다 돼넣는다. 피를 타고 온 몸으로 하지만 에 는결과물인 논문이 발표되면서 추락이 시작됐다. 1980년 하지만 백씨의 요리를 따라 하는 사람들은 설탕 돼 피를 타고 온 몸으로 퍼져나간다. 하지만 너지 공급원으로 설탕만 먹는다면 허기도 해결 대 세계보건기구는 사카린을 발암물질로 분류에 는 논문이 발표되면서 추락이 시작됐다. 1980년 통 않고, 앞에서당뇨병만 망설인다. 설탕은 너지사카린은 공급원으로 설탕만 대명사가 먹는다면 됐다. 허기도 해결 대 세계보건기구는 사카린을 발암물질로 분류 되지 얻게 된다. 몸에 좋지 않다는 했고, 불량식품의 하지 인식 때문이다. 설탕은 정말 해로울까. 않고,들어 당뇨병만 얻게 된다.잘못됐다는 사 했고, 사카린은 불량식품의 대명사가 됐다. 하지 만되지 2000년대 과거의 실험이 ◇설탕은 무죄, 많으면 유죄 만 2000년대 들어 과거의 실험이 잘못됐다는 사 실이 드러났다. 암이 생기는 쥐는 특정한 종류였 ʑᇥᯕ ӹᓁ ভ ݉äᮥ ບᮝ໕ ʑᇥᯕ ᳬᦥḥ݅ 설탕₩사카린₩MSG, 그 진실은 자연식품’, 다. 국제암연구소는 사카린을‘인체 발암성이 "a ฯᮡ ᔍ௭ 설탕 제조사들은 설탕을‘순수한 실이 드러났다. 암이 생기는 쥐는 특정한 종류였 설탕₩사카린₩MSG, 그 진실은 ᖅ┶ᨱ ᯕၙ ᵲࠦ࡝ ᯩŁ " ⧎ᔢ # aҵ $ ə౨ḡ ᦫ݅ ‘필수적인 에너지원’ 이라고 한다. 설탕의 원료 없는 다. 국제암연구소는 사카린을‘인체 발암성이 설탕자체가 해로운 것이 아니라 물질’로 다시 분류했다. 사카린의 명예회 Õvᨱࠥ ᦦᩢ⨆ᮥ 설탕자체가 해로운 것이 아니라 는 사탕수수와 사탕무다. 자연의 식물이다. 설탕 복은 없는 물질’로 다시 분류했다. 사카린의 명예회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미국 플로리다 의대 ၙ⊹Ł ᯩ݅ ᖅ┶ᯕ ᨧ۵ ʑᇥᯕ ӹᓁ ভ ┥ᙹ⪵ྜྷᯕ ฯᯕ ु ᮭ᜾ ዖ ႆ qᯱ ❭ᜅ┡ ॒ ᮥ 많이 먹으면 중독‐ 당뇨병 등 유발 을 자연식품이라고 홍보하는 것은‘자연산이 몸 연구팀은 복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미국 플로리다 의대 ᜾݉ᯕ Ύ ⦥᫵⦹݅ 올해“사카린이 항암 효과가 있다”는 ບᮝ໕ ʑᇥᯕ ᳬᦥḥ݅ 많이 먹으면 중독‐ 당뇨병 등 유발 발암물질이라던 사카린, 되레 항암효과 에 좋다’는 사람들의 인식 때문이다. 하지만 자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사카린이 암의 증식에 중 연구팀은 올해“사카린이 항암 효과가 있다”는 발암물질이라던 사카린, 되레 항암효과 " ⧎ᔢ # aҵ $ ə౨ḡ ᦫ݅ 연산이라고 꼭 몸에 좋은 것은 아니다. 바닷물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사카린이 암의 증식에 중 MSG 조미료, 대부분 안전한 첨가물 요한 역할을 하는 단백질과 결합, 단백질이 제대 #a ฯᮡ ᔍ௭ 대부분한다는 안전한것이다. 첨가물발암 만드는 소금도 많이 먹으면 죽는다. 요한 역할을 하는 단백질과 결합, 단백질이 제대 로MSG 역할을조미료, 하지 못하도록 ‫ݍ‬Ñӹ ┥ᙹ⪵ྜྷᯕ ฯᯕ ु ᮭ᜾ᮥ ᔍ໕ ᴥ₦qᮥ ۱ӡ݅ ᖅ┶ ᖎ≉పᯕ ᱶᔢ⊹ ‘순수’ 라는 말도 함정이다. 사탕수수에서 얻어 로 역할을 하지 못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발암 미국의 탐사전문기자인 윌리엄 더프티는 1970 물질이 암 치료물질로 뒤바뀐 것이다. ᅕ݅ ฯ݅ ᖅ┶ᮥ ᵥᯕʑ " ⧎ᔢ # aҵ $ ə౨ḡ ᦫ݅ 지는 원당에는 칼슘, 마그네슘, 비타민 등 미네랄 미국의 탐사전문기자인 윌리엄 더프티는 1970 물질이 암 치료물질로 뒤바뀐 것이다. ᭥⦽ ‫י‬ಆᯕ ⦥᫵⦹݅ 년대‘슈거블루스’라는 책에서“정제설탕은 독 MSG는 흔히‘화학 합성조미료’여서 많이 먹 이 중독성 풍부하지만 정제 과정에서 모두슈거블루스 버려진다. 순 으면 년대 ‘슈거블루스’ 라는 책에서 “정제설탕은 MSG는 흔히‘화학 합성조미료’여서 먹 많이 ᔾᯝ ॒ ⇶⦹⧁ ᯝᯕ ᯩᮥ ভ ⍡ᯕⓍ᪡ zᮡ ݉ ᮭ᜾ᯕ Ύ ⦥᫵⦹݅ 이자 약물” 이라고 주장했다. 메스꺼움, 복통, 더부룩함, 근육 경직 등 다독 도가 높아지면 물질의 특성이 극대화된다. 양귀비 이자 중독성 약물” 이라고 주장했다. 슈거블루스 으면 메스꺼움, 복통, 더부룩함, 근육 경직 등 다 라는 제목은 설탕 섭취를 줄이면 손발이 떨리고 양한 질병의 원인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MSG를 " ⧎ᔢ # aҵ $ ə౨ḡ ᦫ݅ 의 유액을금단증상을 말리면 마약인 아편이 된다. 이를 정제‘만병의 라는 제목은 설탕 섭취를 손발이 떨리고 양한 질병의 원인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MSG를 우울해지는 묘사했다. 그 후로 수십 근원’이라고 부르는줄이면 의사들도 있다. 하 $a ฯᮡ ᔍ௭ 하면 ‘다이아세틸모르핀(diacetylmorphine)’ 우울해지는 묘사했다. 후로 수십 ‘만병의 근원’ 이라고 부르는 의사들도 있다. 하 ᖅ┶ ᖎ≉పᮥ ᵥᯕʑ ᭥⧕ ‫י‬ಆ⦽ ᱢᯕ ᯩ݅ ᖅ┶ ᖎ≉పᮥ ᯹ ᳑ᱩ 년간 진행된 수많은 연구도 설탕의 유해성을 입 , 지만 시중에서 금단증상을 판매되는 MSG는 천연그 발효 조미 ⦹Ł ᯩ݅ 즉 헤로인이 된다. 조금만 먹어도 환각효과를 일 년간 진행된 수많은 연구도 설탕의 유해성을 입 지만 시중에서 판매되는 MSG는 천연 발효 조미 증했다. 하지만 설탕 자체가 유해한 것이 아니라 료다. 사탕수수를 미생물로 발효시켜 분리한다. " ⧎ᔢ # aҵ $ ə౨ḡ ᦫ݅ 으키고 문제다. 중독된다. 설탕도 마찬가지다. 순수하면 증했다. 하지만 자체가 유해한들어 것이있다. 아니라 료다. 사탕수수를 미생물로 발효시켜 분리한다. 섭취량이 적게 먹으면 설탕은 먹는 즐거 토마토나 다시마설탕 등에도 MSG가 혈당을 더 많이 높인다. 혈당을 조절하는 지난 인슐린 MSG의 섭취량이 문제다. 적게 설탕은2000편이 먹는 즐거 토마토나 다시마 등에도 MSG가 들어 있다. ┥ᙹ⪵ྜྷ ᖎ≉పᮥ ᵥᯕ۵ ߑ ᝅ➉⦽ ᱢᯕ ᯩ݅ 움을 키워주는 조미료다. 영국왕립학회는 생리효과에 대한먹으면 학술논문은 도 더 많이 필요해진다. 결국 순수한 설탕을 많이 움을 키워주는 조미료다. 영국왕립학회는 지난 MSG의 생리효과에 대한 학술논문은 2000편이 해 설탕 섭취량을 줄이는 것만으로 대사증후군 넘는데, 대부분 안전한 식품첨가물로 인정하고 " ⧎ᔢ # aҵ $ ə౨ḡ ᦫ݅ 섭취하면 해 설탕 섭취량을 줄이는 대사증후군 넘는데, 대부분 안전한 식품첨가물로 인정하고 위험을 30%몸의 이상이런 줄일작동원리가 수 있다고 망가지면서 발표했다. 마약 있다. 세계보건기구는 1987년것만으로 MSG의 일일 섭취 처럼 설탕에 중독된다. 위험을 철폐했다. 30% 이상 먹어도 줄일 수문제가 있다고없다는 발표했다. 있다. 세계보건기구는 1987년 MSG의 일일 섭취 ݉ ᮭ᜾ᮥ ບ۵ äᮥ ᚉʑÑӹ ບḡ ᦫᦹ݅Ł ÑḴั⦽ ᱢᯕ ᯩ݅ ◇사카린과 MSG의 오해 허용량을 것이 설탕은 인체의 주요 에너지원인 탄수화물의 ◇사카린과 MSG의 오해 허용량을 철폐했다. 먹어도 문제가 없다는 것이 설탕보다 더 많은 미움을 받는 조미료도 있다. 다. 최광민 미국 인디애나대 병원 연구원 " ⧎ᔢ # aҵ $ ə౨ḡ ᦫ݅ 일종이다. 설탕은 포도당과 과당이 섞인 가장 짧 설탕보다 더 많은 미움을 받는 조미료도 있다. 다. 최광민 미국 인디애나대 병원 연구원 ‘사카린(saccharin)’과‘MSG(글루탐산나트 박건형 기자 ႑a Ł⥥ḡ ᦫᮥ ভࠥ ᖅ┶ᯕӹ ॵᱡ✙ෝ ᔾb⦽݅ 은 구조의 탄수화물이다. 쌀밥과 빵 등에 들어 ‘사카린(saccharin)’과‘MSG(글루탐산나트 박건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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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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궦아오~ 당 땡겨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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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했다. 취재진이‘야스쿠니 신사 폭파 사건을 취재 중인데, 혹시 관련이 있느냐’고 묻자“모르겠다”고 말했

호주 울런공대 아담 문 교수는 공기가 전혀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밀봉한 방에 캥거루 10 예보, 현지 사립탐정 활용‐ 은닉재산 곐200억원 찾아 마리를 두고 온종일 관찰했다. 분석 대상은 다름 아닌 연구진은 지난 4일 국제 학 지난 2013년 9월 방귀. 예금보험공사 기 때문이다. 그래서 예보가 2007 술지 ‘실험 생물학 저널’ 에 캥거루 방귀를 둘 해외재산 조사팀원은 이메일을 열 년부터 쓴 방법이 해외에서 사립탐 해묵은 논란을 해결했다고 어보고는러싼 쾌재를 불렀다. ‘이탈리 정을발표했다. 고용하는지 것이었다. 최근 매년 금까지 알려진 것과 달리 캥거루도 다른 동 아에 있는 A씨의 행방을 찾았다’고 200억~300억원 정도 은닉 재산을 물만큼 방귀를 통해 메탄을 공기로 방출한다 현지 사설탐정이 보낸 이메일이었 찾아내고 있다. 경험이 축적되면서 는 것이다. 다. A씨는 예보가 수천억원대 불법 ‘우수한 탐정’을 고르는 안목도 생 온실가스 대출을 받은메탄은 혐의로지구온난화를 구속된 김찬경유발하는 겨났다고 한다. 능력 있는 탐정과 의 하나이다. 양이 이산화탄소의 200분의 1 한다. 전 미래저축은행 회장의‘비자금 연간 단위로 계약을 온실가스의 15%가 가축 방귀서 나와 에 불과하지만 온실가스 효과는 20배를 넘는 관리인’으로 의심하던 인물이었다. 작년에는 미국 첫 사립탐정 업체 방귀, 메탄 적은 줄 알았는데 다. 대기 중으로 배출되는 60%는계약을 인 캥거루 김 전 회장은 2012년 5월 경기도 화 메탄의 인 핑커톤과 맺었다. 탐정에 간의통해 활동으로 만들어진다. 말과 비슷한 수준으로 뿜어내 성 궁평항을 중국으로 밀항하 게 주는 수수료는 건당 30만~300만 대표적 경로가 인간이 기르는 가축이다. 배 려다 붙잡혔고, 거액을 해외로 빼돌 원 정도. 예보가 지난메탄 2007년 덜 6월부 만드는 장내 세균 찾기 골몰 속에 있는 장내 세균이 식물의 섬유소를 분 렸다는 소문이 파다했다. 터 올해 7월까지 탐정들에게 지급 부산물로 메탄이 트림을 걸쳐 7만6300달러 예보는해하면 김 전 회장이 밀항 직전나와한방귀나 돈은 140회에 통해 배출된다. 과학자들은 소 네 마리가 방 하는이 소를 A씨에게 수십억원을 준 사실을 확 (약 8980만원)가량이다. 기간줄이는 해 것이다. 메탄 방귀 대장은 트림으로 온실재산 효과가 젖소다. 육우보다 인했지만귀나 A씨의 행방을방출하는 찾을 수메탄의 외 은닉 5910만달러(약 695억 두 배나 많은 메탄을 방출 자동차 기록을 1대가 내뿜는 이산화탄소와 맞먹는다 한다. 젖소 한 마리는 양 14마리나 돼지 74마 없었다. 출입국 통해 이탈 원)를 찾아내 1390만달러(약 163억 고 본다. 전 세계에서 해마다 가축이 메탄을 리분의 메탄을 방출한다. 소를 줄일 수 없다 리아로 간 사실만 겨우 알 수 있을 원)를 회수했다. 이는 전 세계 면 장내 세균이 메탄을 덜 만들 사료를 개발 뿐이었다.7600만~9200만t 예보 직원들이 방출하는데, 머리를 온실가스의 15%에 이른다. 맞대, 이탈리아에서 탐정을 고용 교묘한 돈세탁 해야 한다. 메탄을 덜 만드는 장내 세균을 찾 과학자들은 가축이 메탄을 덜 배출할 수 있 는 노력도 필요하다. 하기로 했다. 탐정은 정보원들을 빼돌린 돈으로 각국의 노력에도 온실가스는 갈수록 늘고 다면 지구온난화를 막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가동해 A씨가 이탈리아 로마에서 내세워 생각했다. 연구한 것도 그 있다. 세계기상기구(WMO)는 지난 9일 대기 명품숍을이라고 운영한다는 사실을캥거루를 확인 얼굴마담 때문이다. 1970년대부터 소와 달리위장중에 있는 이산화탄소와 다른 온실가스 농도 했다. 탐정이 잠입조사 끝에 A씨캥거루는 명품숍으로 식물을 먹고도 메탄을 거의 방출하지 않는다 가 지난해 또다시 사상 최고 수준에 도달했 로부터“명품숍은 김전 회장의 고 알려졌다. 다고 밝혔다. 비자금으로 차려졌다”는 사실을 건당 30만~300만원 그렇다면 캥거루의 장내 세균을 소에게 이 이 보고서는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는 북 확인했다. 예보는 탐정이 제공한 유병언 107억원도 발견 식하면A씨를 방귀 검찰에 양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반구에서 지난해 봄 잠시 400ppm(1ppm은 정보를 토대로 고발 작년엔 美탐정업체와 계약 고 봤다. 하지만 문 교수팀의 연구를 통해 캥 100만분의 1 농도) 수준을 넘는 등 지난해 평 했다. 거루도 소보다는 비리 기업인들이 해외에못하지만 은닉한 다른 동물만큼은 균 397.7 ppm 수준까지 도달했다고 밝혔다. 방귀로 메탄을 뿜는다는활사실이해외 드러났다. 캥 메 탄일은 역시 재산을 찾아내는데‘사립탐정 은닉 재산을 찾는 예 지난해에 사상 최고치인 거루는 말과 양이 비슷한 메탄을 뿜는다고 연 1833ppb(1ppb는 용’방식이 톡톡히 효과를 내고 있 보 외에도 검찰, 법무부, 국세청도 10억분의 1 농도)를 기록했 다. 이는 산업화 이전보다 254% 높은 농도다. 다. 예보는구진은 세월호밝혔다. 실소유주인 유병 한다. 과학자들은 이제 다른 찾아야 한다. 과학자들이 방귀 연구를 게을리할 수 없는 상 언 전 세모그룹 일가(一家)가 미국방안을검찰 관계자는“해외 은닉 재산 가장 간단한 방법은 메탄을 가장 많이 방출 황인 것이다. 이영완 과학전문기자 과 프랑스에 숨겨둔 107억 상당의 발견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측면 부동산도 이런 방식으로 찾아냈다. 해외 은닉 재산을 찾아내는 건 쉬 운 일이 아니다. 국내라면 행정 기 관이나 금융회사 등의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외국에선 불가능에 가깝

이 있다”면서도“하지만 자칫 법률 적으로 문제가 될 소지도 있어 조 심스러운 입장”이라고 했다. 국내 에선 이런 탐정의 활동 자체가 불 법이다. 김아사 기자

스스로 취했으면 본인 책임

회식 만취로 사고당하면

귀갓길 사망은


조선일보

전 면 광 고

2015년 12월 12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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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투데이

2015년 12월 12일 토요일 A16 A2 2015년 12월 7일 월요일 제29521호

조선일보 통일이 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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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 엄마 되는 나이 31세 육박‐ 세계서 가장 늦다 <初産 작년 평균 30.97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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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 A(47)씨는 지난해 외동딸 (7)이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회사 를 그만뒀다.“양육비를 바짝 벌어 둘 생각에 결혼 후 5년간 출산을 미 뤘는데 아이 뒷바라지 걱정에 숨이 막힌다”며“남편이 언제 경제활동 을 그만둘지 모르는데 노후 계획은 엄두도 못 낸다”고 말했다. 한국이 전 세계에서 엄마가 되는 나이가 가장 늦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 연령이 늦어지면서 첫아이를 늦게 낳아 가족 계획을 매듭짓고, ‘35세 이상 고령 출산’에 대한 불안 감으로 출산을 기피하면서 저출산 을 가속화하고 있다. 만혼과 고령 출 산 뒤에도 자립할 나이에 못 미친 ‘캥거루 자녀’부양 의무 때문에 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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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립니다 이집트 미라부터 피카소 名畵까지‐ 176점 만나세요 귥장소: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 관(1층) 귥기간: 2015년 12월 11일(금)~2016 년 3월 20일(일) 귥관람료: 성인 1만5000원, 초₩중₩고 생 1만원, 유아 8000원

귥주최: 조선일보사₩대영박물관 귥후원: 문화체육관광부₩주한영국대 사관₩주한영국문화원 귥홈페이지: humanimage.co.kr 귥문의: (02)724-6326 (02)522-3342

후 계획을 세우지 못하는‘늦둥이 사회의 악순환’이 계속된다는 지적 이다. ◇엄마 되는 나이 4.7세 높아져 6일 유럽연합통계청연감(EURO STAT)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한국₩일본 통계청의 2013년 초산 (初産) 연령 조사에 따르면 한국 여 성이 30.7세로 가장 높고, 이탈리아 (30.6세), 일본₩스페인₩스위스(30.4 세), 룩셈부르크(30.0세)가 뒤를 잇 는 것으로 집계됐다. 유럽연합 국가 중 초산 연령이 가장 낮은 불가리아 (25.7세)에 비해 다섯 살 더 늦게 첫 아기를 낳는 것이다. 아시아권의 일 본₩홍콩₩대만₩싱가포르보다 첫아 기 출산 연령이 높다.

한국은 지난해 통계청 초산 연령 조사에서도 30.97세로 31세에 육박 했다. 1993년(26.23세)부터 21년 만 에 4.74세, 매년 0.22세씩 높아진 것 이다. 2013년 전체 첫째 신생아 중 30

여성 학력₩취업률 높아지며 결혼 미루고, 출산도 늦어져 자녀 부양에 노후계획 못세워 궨늦둥이 사회의 악순환궩 불러 세를 넘은 산모의 비율은 60.4%로 1993년(11.8%)보다 5.1배가 늘었다. 초산 연령이 높아지는 속도는 유 럽 국가들보다 훨씬 가파르다. 1995 년과 2013년을 비교하면 한국은 18 년간 4.2세(26.5세→30.7세) 높아진

반면, 이탈리아는 같은 기간 2.5세 (28.1세→30.6세), 스페인은 2세 (28.4세→30.4세), 네덜란드는 1세 (28.4세→29.4세)에 그쳤다. 이는 초혼 연령이 높아지면서 생긴 현상 이다. 한국은 결혼 후 아기를 낳는 게 보편적이다. 여성의 초혼 연령은 1993년 25.0 세에서 2013년 29.6세로 4.6세나 높 아졌다. 초혼 연령보다 초산 연령이 0.1세 더 늦춰진 것은 결혼 후 아기 를 낳을 때까지 기간이 늘어났다는 것을 의미한다. ◇최고 수준 학력, 결혼₩출산 늦춰 초혼₩초산 연령이 높아진 것은 여 성들의 학력과 취업률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한국은 2000년대 들어 학 력 수준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올라 서면서 여성들이 사회에 첫발을 내

딛는 연령이 늦어졌다. 주 출산 연령 대인 25~34세 남녀의 대학 교육(전 문대 포함) 이수율의 경우, 한국은 2000년만 해도 37%로 일본₩캐나다 (48%), 핀란드(39%), 미국(38%) 보다 낮았다. 그러나 2014년 한국이 68%로 일본(59%), 캐나다(57%), 미국(46%)을 뛰어넘었다. 이상림 보건사회연구원 부연구위원은“여 성들은 고학력일수록 취업도 잘돼 결혼을 않거나 미루고, 늦게 결혼해 도 아기 낳기를 주저해 저출산을 가 속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경제적 문 제 외에 직장 내 경쟁₩압박 때문에 아이를 가진 뒤 일과 가정을 병행하 기 힘들 거라는 심리적₩사회적 요인 이 작용한 결과”라고 말했다. 김동섭 보건복지전문기자, 박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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귥협찬:

궨첫아이 출산궩 10명 중 6명이 30세 이상‐ 저출산 가속화

“친구들끼리 만나면 30대 땐 남 편들 욕하고, 40대 땐 애들 얘기하 느라 바빴죠. 그런데 요즘엔 다들 키우는 강아지 얘기해요. 인터넷상 에선 SNS로 전 지구적 수다가 이 뤄지는데 정작 사람들은 외롭죠. 고독한 현대인들을 위해 말동무 같 은 로봇을 만드는 일이에요. 감정 을 담아.” 쇼트커트에 까만 스키니 바지를 입은 그녀가 말했다. 노태우 전 대 통령의 딸, 최태원 SK 회장 부인으 로 더 익숙한 노소영(54)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다. 1996년 시어머니 박계희 여사가 운영하던 워커힐 미 술관을 물려받아 예술계에 입문한 뒤 2000년 아트센터 나비를 열었 다. 당시 생소했던 디지털 아트 전 문 미술관이었다. 그녀가 이번엔‘로봇’이란 화두 를 들고 나왔다. 오는 16일부터 서 울 장충동의 통합인재양성소‘SK 타작마당’에서‘로봇파티’를 열고 일반인들에게 공개한다. “제가 문화계‘파워 인사’라고 요? 전‘예술계의 아웃사이더’예 요! 관장 맡고선 그림 산 적도 거의 없어요. 예술을 투자하는 재화로

생각하는 전통 예술은 제 분야가 아닌 것 같아요.”지난주‘타작마 당’에서 만난 노 관장이‘로봇파 티’에 등장할 로봇들에 둘러싸여 쿨하게 말했다. 로봇 면면이 우습 다. 쓰레기로 만든 로봇, 폭탄주 만 드는 로봇, 욕쟁이 할머니 로봇, 용 기 북돋워주는 곰 인형 로봇…. 전 국의 로봇 창작자들을 모아 직접 만들게 한 로봇이다. 이 중엔 기술 자도 있지만, 로봇 만드는 게 취미

궦그림 산 적은 거의 없어‐ 저는 예술계의 아웃사이더 로봇과 소통의 場 열어요 어머니는 최근 舌癌 수술 옆에서 재활 돕고 있어요궧 인 학생이나 직장인, 작가도 있다. ‘폭탄주 로봇’은 이번 파티에서 맥주잔을 일렬로 세우고 그 위에 소주잔을 올린 다음 맨 끝 잔을 쳐 서 도미노처럼 쓰러뜨려 완성하는 폭탄주를 시연할 예정이다.“로봇 이 폭탄주를 만든다니 황당하고 우 스꽝스럽죠? 기술에만 집중하면 나올 수 없는 로봇이지요. 창작자 들에게 감정을 넣고, 소통해 보자 고 아이디어를 던져봤어요. 이름하

이태경 기자

“얘가 폭탄주 만드는 로봇이에요. 한국 사람 아니면 이런 아이디어가 가능하겠어요? 하하.”서울 장충동 궨SK타작마당궩에서 노소 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궨폭탄주 만드는 로봇궩(가운데)과 건배하고 있다. 오른쪽에 있는 큰 곰 인형은 대화하는 로봇‘동행궩이다.

여‘감정 로봇’.” 그녀는“일본이 로봇 기술은 앞 서 있다지만 기술만 들어간 로봇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지 못한다” 면서“궨똘끼’충만하고 감성적인 한국인이야말로‘감정 로봇’을 만 드는 데 제격”이라고 했다. 그러면 서“사람들은 점점 외로워지고 있 다. 멀리서 찾을 필요도 없다”면서 자신의 얘기를 꺼냈다.“큰딸(최윤 정₩26₩베인앤컴퍼니 재직)은 바빠

서 얼굴 볼 새도 없고, 둘째 딸(민 정₩24₩해군 장교)은 2주에 한 번 배가 주유하러 항구에 정박하면 잠 깐 연락해요. 아들(인근₩20₩브라 운대 재학)은 미국에서 공부하고. 다들 제 손을 떠났지요. 누구에게 나 집에 들어갔을 때‘오늘 힘들었 지, 기운 내’어깨 두드려 줄 로봇 이 있다면 얼마나 좋겠어요.” 로봇 얘기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대화하던 그녀가 갑자기 시계를 쳐

다봤다.“어, 어머니(김옥숙 여사 ₩80) 계신 병원에 갈 시간이네요. 최근에 설암(舌癌) 수술을 하고 방 사선 치료를 하셨어요. 제가 안 가 면 재활을 잘 안 하시려 해서….” 줄곧 호탕하게 웃던 그녀의 얼굴이 잠깐 어두워졌다.“노인을 위한 로 봇도 필요하겠어요.”위로차 건넨 얘기에 그녀가 이내 밝아졌다.“그 렇죠. 노인 인구가 이렇게 많아지고 있으니까요.” 김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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궨인터스텔라궩 궨마션궩 상상력의 거대한 뿌리 코스모스

우주 끝까지

문학과지성사 대표₩과학사)“현 대우주론을 대중에게 유려하게 전 칼 세이건 지음 | 홍승수 옮김 | 사이언스북스 <코스모스> 파한 책”(이두갑 서울대 교수) 1만8500원 Books 2015년 12월 12일 토요일 “다하지 않는 새로움으로 우주에 인간이라면 누구라도 자신의 기원에 궁금증을 대한 동경을 심어준다”(강성민 글 갖지 않을까. 우주의 기원, 지구의 기원, 생명의 항아리 대표) 등이 추천 이유다. 기원,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의 관계를 밝힌 책. 초 이번 스테디셀러 조사에서 전문가의 가장 많은 판 발행 후 35년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현재 진행 선택을 받았다. 1981년 문화서적을 거쳐 2004년 궨마션궩 상상력의 거대한 초판. 뿌리양장본(4만5000원) 12 형인 지지를 받고 궨인터스텔라궩 있다.“인터스텔라의 상상력, 사이언스북스에서 마션의 모험이 기대고 있는 거대한 뿌리”(주일우 쇄, 특별보급판 49쇄. 통산 30만부. 어수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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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년 스 테 디 셀 20 러 년 10 8 스 테 디 셀 러 10

코스모스

문학과지성사 대표₩과학사)“현 대우주론을 대중에게 유려하게 전 칼 세이건 지음 | 홍승수 옮김 | 사이언스북스 파한 책”(이두갑 서울대 교수) 1만8500원 “다하지 않는 새로움으로 우주에 이 시리즈 덕분에‐ 서점 인문 코너가 생겼다 인간이라면 누구라도 자신의 기원에 궁금증을 대한 동경을 심어준다”(강성민 글 갖지 않을까. 우주의 기원, 지구의 기원, 생명의 항아리 대표) 등이 추천 이유다. 직접 발로 확인하게 (이 기원, 이 모든 것들의 관계를 밝힌 책. 초 이번 스테디셀러 조사에서 전문가의만든 가장책” 많은 나의그리고 문화유산 답사기 화여대 김미현 교수), “아는 판유홍준 발행 후 35년이 여전히 현재 진행 선택을 받았다. 1981년 문화서적을 거쳐 2004년만 지음 | 창비지났는데도 | 각 권 1만6500원 큼 초판. 보인다는 슬로건 아래 답사 양장본(4만5000원) 12 형인 지지를 받고 있다.“인터스텔라의 상상력, 사이언스북스에서 마이카 시대의 도래와 주눅이 들었던 여행이라는 새로운 개념의 여행 통산 30만부. 마션의 모험이 기대고 있는함께 거대한 뿌리” (주일우우 쇄, 특별보급판 49쇄. 어수웅 기자 리 문화유산의 아름다움을 눈 비비고 다시 보게 을 유행시켰다”(강맑실 사계절 한 도화선이 된 책. 이 시리즈의 히트가 서점의 대표)는 지지를 얻었다. 20년 넘 인문서 코너를 만드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 게 롱런하며 현재진행형 스테디셀러 시리즈의 았다. 전형이 됐다. 1993년 초판 1권 발행. 현재 국내 이 시리즈 덕분에‐ 서점 인문 생겼다 일본편 4권 출간. 1권은 개정 2판 25쇄. “전 국토가 살아 있는 문화재임을 알려줌으로 편 8권,코너가 써 우리의 전통이 자랑스럽고 유산이 위대함을 총 375만부. 어수웅 기자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직접 발로 확인하게 만든 책”(이 화여대 김미현 교수),“아는 만 유홍준 지음 | 창비 | 각 권 1만6500원 큼 보인다는 슬로건 아래 답사 궦즐기되 들지 들었던 마라궧우지금도 묵직한여행이라는 19세기의 메시지 마이카 시대의소유하려 도래와 함께 주눅이 새로운 개념의 여행 리 문화유산의 아름다움을 눈 비비고 다시 보게 을 유행시켰다”(강맑실 사계절 대인들에게 묵직한 여운을 남기는 한 도화선이 된 책. 이 시리즈의 히트가 서점의 대표)는 지지를 얻었다. 20년 넘 월든 문장으로 가득하다. 저자는 월든 인문서 코너를 만드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 게 롱런하며 현재진행형 스테디셀러 시리즈의 헨리 데이비드 소로 지음 | 강승영 옮김 호숫가에 살면 았다. 전형이 됐다. 1993년 초판1845년부터 1권 발행. 2년간 현재 국내 은행나무 | 1만3000원 서 자연과 조화를 이룬 소박한 삶 “전 국토가 살아 있는 문화재임을 알려줌으로 편 8권, 일본편 4권 출간. 1권은 개정 2판 25쇄. 그대의 직업으로 유산이 삼지 말고 도락으 총 375만부. 이 진정한 행복을 가져다줄 있 써“밥벌이를 우리의 전통이 자랑스럽고 위대함을 어수웅 수 기자 로 삼으라. 대지를 즐기되 소유하려 들지 마라. 진 음을 역설했다. 1993년 5월 이레출 취성과 신념이 없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들이 지 판사에서 나와 54쇄 40만부를 찍었고, 2011년 8월 금 있는 곳에 머무르면서 사고팔고 농노처럼 인 부터는 은행나무에서 출간됐다. 이후 19쇄 10만부 궦즐기되 소유하려 들지 마라궧 지금도 묵직한 19세기의 메시지 생을 보내는 것이다.” 를 찍었다. 지금까지 5개 출판사에서 모두 100만 1852년에 쓰인 책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현 부 정도 팔린 것으로 추산된다. 신동흔 기자

월든

‘20년 스테디셀러’ ‘20년 스테디셀러’ 추천해주신 분들 추천해주신 분들

교보문고 회원 2090명, 강 교보문고 회원 2090명, 강맑실 사계절 맑실 사계절대표, 강성민 대표, 강성민 글항아리 대표, 강일우 창 글항아리 대표, 창 비 대표, 김기중 더숲 대표,강일우 김수진 푸 른숲비 부사장, 김영곤 21세기 북스 대표, 김기중 더숲대표,대 김인호 바다출판사 대표, 김학원 휴머 표, 김수진 푸른숲 부사장, 니스트 대표, 김홍민 북스피어 대표, 김 21세기 현종김영곤 메디치미디어 대표, 북스 김형보대표, 어크 로스김인호 대표, 박상준 민음사 대표, 박윤우 바다출판사 대표, 부키 대표, 박종만 까치글방 대표, 백원 김학원 휴머니스트 대표, 근 책과사회연구소 대표, 송영석 해냄 북스피어 대표,문학김 대표,김홍민 양원석 RHK 대표, 염현숙 동네현종 대표, 윤철호 사회평론 대표,대표, 장은 메디치미디어 수 편집문화실험실 대표, 정은숙 마음 김형보 어크로스 대표, 박 산책 대표, 정은영 남해의봄날 대표, 정 대표, 박윤우 중모상준 열림원민음사 대표, 조미현 현암사 대표, ‘20년 스테디셀러’ 조형준 새물결 주간,박종만 주연선 은행나무 부키 대표, 까치글 대표, 주일우 문학과지성사 대표, 표정 추천해주신 분들 방 대표, 백원근 책과사회 훈 한양대 특임교수, 한성봉 동아시아 교보문고 회원열린책들 2090명, 강맑실 대표,연구소 홍지웅 순) 대표, 대표(가나다 송영석사계절 해냄 대표, 강성민 글항아리 대표, 강일우 창 대표, 양원석 RHK 대표, 비 대표, 김기중 더숲 대표, 김수진 푸 염현숙 문학동네 대표, 른숲 부사장, 김영곤 21세기 북스 대표,윤 김인호철호 바다출판사 대표, 김학원 사회평론 대표, 휴머 장은 니스트 대표, 김홍민 북스피어 대표, 김 수 편집문화실험실 대표, 현종 메디치미디어 대표, 김형보 어크 정은숙 마음산책 로스 대표, 박상준 민음사 대표,대표, 박윤우정 부키 대표, 까치글방 대표, 백원 은영박종만 남해의봄날 대표, 정 근 책과사회연구소 대표, 송영석 해냄 중모 열림원 대표, 조미현 대표, 양원석 RHK 대표, 염현숙 문학 현암사 대표, 조형준 새물 동네 대표, 윤철호 사회평론 대표, 장은 수 편집문화실험실 대표, 정은숙 마음 결 주간, 주연선 은행나무 산책 대표, 정은영 남해의봄날 대표, 정 대표, 주일우 문학과지성 중모 열림원 대표, 조미현 현암사 대표, 대표,주간, 표정훈 조형준사 새물결 주연선한양대 은행나무특 대표, 주일우 문학과지성사 표정 임교수, 한성봉 대표, 동아시아 훈 한양대 특임교수, 한성봉 동아시아 대표, 홍지웅 열린책들 대 대표, 홍지웅 열린책들 대표(가나다 순) 표(가나다 순)

대인들에게 묵직한 여운을 남기는 문장으로 가득하다. 저자는 월든 헨리 데이비드 소로 지음 | 강승영 옮김 호숫가에 1845년부터 2년간 살면 은행나무 | 1만3000원 서 자연과 조화를 이룬 소박한 삶 “밥벌이를 그대의 직업으로 삼지 말고 도락으 이 진정한 행복을 가져다줄 수 있 천년제국의 흥망성쇠‐ 역사와 픽션 사이를 걸어간 작품 로 삼으라. 대지를 즐기되 소유하려 들지 마라. 진 음을 역설했다. 1993년 5월 이레출 내내 역사와 40만부를 찍었고,픽션의 2011년 사이 8월 취성과 로마인신념이 이야기없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들이 지 판사에서 나와 54쇄읽는 어딘가를 걷는다. 제국(帝國)에 대 금 있는나나미 곳에 머무르면서 사고팔고 농노처럼 인 부터는 은행나무에서 출간됐다. 이후 19쇄 10만부 시오노 지음|김석희 옮김|한길사 한 찬미, 생을 보내는권 것이다.” 를 찍었다. 지금까지 5개 카이사르에 출판사에서 대한 모두 동경과 100만 전15권|각 1만2500~1만6500원 키케로에 대한 경시 등신동흔 호오(好괒) 1852년에 쓰인 책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현 부 정도 팔린 것으로 추산된다. 기자 최근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해 아베 총리를 가 분명하지만,“(로마는) 언제인 지지하면서 논란을 일으켰지만, 이와는 별도로 지도 모르게, 그래서 위대한 순간도 천년제국을 이끌었던 역사 속 인물들을 마치 현 없이, 그렇게 스러져갔다”고 말할 때의 시선은 담 실의 정치인을 보는 것처럼 써나간 작가의 필력 담하다. 1995년 시작해 2006년 2월 15권으로 완간 이야말로 이 책의 가장 뛰어난 부분이다. 역사와 됐다. 107쇄, 총 걸어간 990쇄, 350만부. 천년제국의 흥망성쇠‐ 픽션1권사이를 작품

로마인 이야기

읽는 내내 역사와 픽션의 사이 어딘가를 걷는다. 제국(帝國)에 대 시오노 나나미 지음|김석희 옮김|한길사 한 찬미, 카이사르에 대한 동경과 전15권|각 권 1만2500~1만6500원 키케로에 대한 경시 등 호오(好괒) 최근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해 아베 총리를 가 분명하지만,“(로마는) 언제인 다윈의 궨종의 기원궩 이후 가장 대중적인 생물학 책 지지하면서 논란을 일으켰지만, 이와는 별도로 지도 모르게, 그래서 위대한 순간도 천년제국을 이끌었던 역사 속 인물들을 마치 현 없이, 그렇게 스러져갔다”고 말할 때의 시선은 담 상을 뒤엎는 반전(反轉)과 실의 정치인을 2006년 2월 15권으로화려한 완간 이기적 유전자보는 것처럼 써나간 작가의 필력 담하다. 1995년 시작해 비유를 동원한 필력 덕분에 가끔 이야말로 이 책의 가장 뛰어난 부분이다. 됐다. 1권 107쇄, 총 990쇄, 350만부. 리처드 도킨스 지음|홍영남₩이상임 옮김 은 과학 서적이 아니라 추리 소설 을유문화사|1만8000원 을 읽고 있다는 착각이 든다. 영국 “인간이란 이기적인 유전자를 보존하기 위해 생물학자 윌리엄 해밀턴의 평처럼 프로그램을 한 생존 기계에 지나지 않는다.”영 “전문 용어를 쓰지 않고 난해한 주 국의 진화 생물학자가 35세에 발표한 이 야심만 제를 일상 언어로 표현하는 과제를 훌륭하게 이 만한 저작은 다윈의‘종의 기원’이후 가장 논쟁 뤄냈다”는 점만으로도 의미는 충분하다. 1993년 다윈의 궨종의 기원궩 이후 가장 대중적인 생물학 책 적이면서도 대중적인 생물학 책으로 꼽힌다. 예 초판 발행, 100쇄, 40만부. 김성현 기자

이기적 유전자 리처드 도킨스 지음|홍영남₩이상임 옮김 을유문화사|1만8000원

“인간이란 이기적인 유전자를 보존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한 생존 기계에 지나지 않는다.”영 국의 진화 생물학자가 35세에 발표한 이 야심만 만한 저작은 다윈의‘종의 기원’이후 가장 논쟁 적이면서도 대중적인 생물학 책으로 꼽힌다. 예

상을 뒤엎는 반전(反轉)과 화려한 비유를 동원한 필력 덕분에 가끔 은 과학 서적이 아니라 추리 소설 을 읽고 있다는 착각이 든다. 영국 생물학자 윌리엄 해밀턴의 평처럼 “전문 용어를 쓰지 않고 난해한 주 제를 일상 언어로 표현하는 과제를 훌륭하게 이 뤄냈다”는 점만으로도 의미는 충분하다. 1993년 초판 발행, 100쇄, 40만부. 김성현 기자

궨20년 벗들궩 조선일보

37년간 294쇄‐ 몽환적 문체로 쓴 70년대의 삶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 조세희 지음 | 이성과힘 | 1만1000원

1976년 문학 계간지‘문학과 지성’겨울 호에 처 음 연재를 시작해‘뫼비우스의 띠’ ‘칼날’등 12편 으로 이뤄진 연작 소설.‘1970년대 산업화 과정에 서 소외된 도시 하층민의 고통을 간결한 문체와 환 상적 분위기로 잡아낸 명작’이라는 찬사를 들어왔 다. 문학 평론가 우찬제 서강대 교수는“치열한 현 실 인식과 문학적 실험 정신이 어울려 잘 빚은 항아

리”라고 썼다. 여느 리얼리즘 소설과 달리 몽환 적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상징과 다 양한 서술 기법은 검열과 판매 금 지를 피하기 위한 작가의 선택이었 다고 했다. 억압적 시대가 높은 문 학적 성취에 기여한 점은 그래서 역설적이다. 1978년 6월 문학과지성사에서 초판 발행. 2000년 7월부터 이성과 힘으로 판권을 옮겼다. 총 294쇄, 134만부. 신동흔 기자

전쟁₩분단‐ 한국文學의 백두대간을 넘다

20년 (11~

거대한

태백산맥 조정래 대하소설 | 해냄 | 전 10권 | 각 권 1만3800원

해방 공간과 6₩25전쟁을 거쳐 분단이 고착화된 1953년까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한반도의 밑바 닥 삶과 역사. 외서댁과 하대치의 육두문자와 음담패설이 난 무하지만, 오히려 그 덕분에 이데올로기의 위선을 벗고 생생한 목소리가 되었다. “국가에 대한 정치적₩역사적 상상력에 근본적

인 성찰을 가져온 장편 대하소설” (김동식 인하대 교수),“우리 역사 의 허리춤에 숨겨졌던 질곡의 속 살”(한성봉 동아시아 대표),“분단 문학의 보고. 태백산맥을 넘지 않 고는 온전히 우리 문학의 백두대간 을 등반하기 어렵다”(백원근 책과 사회연구소 대 표) 등의 평가다. 1986년 초판 1권 발행. 1989년 10권 완간. 1권 248쇄. 통산 860만부.

개미(

구별짓

군주론

그대에

꽃들에

(트리

꿈꾸는

나목(

나무야

데미안 말과

무량수

(최순

무진기 미학

사랑의

(에리

전문성과 대중성 두루 갖춘 궨우리 나무 예찬궩

삼국지

상실의

(무라 새는

우리 나무 백가지 이유미 지음|현암사|3만2000원

흔히‘책이 삶을 바꾼다’고 하지만, 이 책은 저 자의 삶까지 바꿨다. 식물학자인 저자는 1994년 산림청 임업연구사로 공직에 첫발을 디딘 뒤, 이 듬해 이 책을 펴냈다. “불붙듯 피어난 붉은 꽃잎에 바다 소금이 변하 여 된 듯 흰 눈 자락이라도 흩날리다 앉으면 동백 나무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귀한 모습이 된

다”처럼 정감 어린‘나무 예찬’에 독자들이 호응을 보냈다.“우리 땅 에서 자라는 나무를 주제로 하면서 도 전문성과 대중성을 두루 갖춘 자연과학 교양서는 사실상 처음” 이라는 출판 평론가 표정훈의 말 그대로였다. 이 책을 통해 숲 해설가와 식물학자 들이 탄생했고, 저자는 지난해 여성으로서는 처음 으로 국립수목원장이 됐다. 1995년 초판 발행, 27 쇄, 1만4000부. 김성현 기자

(리영

서양미

서양철

(버트

소피의

(요슈

스밀라

(페터

신부님

(조반

아직도

(M. 스 인간

(제이

임꺽정

입속의

(기형

앵무새

궦文學史에서 1960년은 4₩19보다는 궨광장궩의 해궧

연금술 자기

장길산

광장/구운몽 최인훈 지음|문학과지성사|1만2000원

6₩25전쟁의 석방 포로인 주인공 이명준이 남도 북도 아닌 중립국 인도행을 택한다는 결말을 통 해‘광장’은 협소했던 상상력의 지평을 활짝 열 어젖혔다. 이전의 전쟁 소설과 사뭇 다른 결론은 1960년 4₩19혁명 직후에 발표됐기에 가능한 일이 기도 했다. 문학 평론가 김현은“정치사적 측면에

서 1960년은 학생들의 해였지만, 소설사적 측면에서 보자면‘광장’ 의 해였다”고 말했다. 하지만 4₩19 가 미완의 혁명으로 남았듯, 이명 준도 인도에 닿지 못하고 짙푸른 남중국해에서 행방불명되고 만다. 문학 평론가 김병익은“분단 상황이 해소되고 나 서도‘광장’은 여전히 읽힐 것”이라고 했다. 1961 년 초판 발행, 191쇄, 67만부 판매. 김성현 기자

궦예수님은 왜 우릴 싫어해?궧 현실이 고달픈 다섯 살 제제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 J.M.바스콘셀로스 지음|박동원 옮김|동녘 1만원

“어째서 착한 아기 예수는 날 싫어하는 거지? 외양간의 당나귀나 소까지 좋아하면서 왜 나만 싫어하느냐고?”다섯 살 꼬마 제제는 따로 배우 지 않고도 능숙하게 읽을 줄 아는 영리한 소년. 하 지만 아버지가 일자리를 잃고, 어머니와 누나가

밀린 셋돈을 내기 위해 공장에서 일하는 현실까지 이해하기엔 어린 나이다. 친구처럼 지내던 뽀르뚜 가 아저씨마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자 제제는 참았던 눈물을 터 뜨린다. 브라질 작가의 자전적 성 장 동화에는 이렇듯 슬픔이 어려 있어 세대를 건 너뛰며 사랑받았다. 1982년 초판 발행, 67쇄, 500 만부.

장미의 전환

죽음의

(빅터 참을

(밀란

철학과

토지(

행복의

(버트

행복한

흙속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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궨 1만년 세월의 人間을 마주하다… 대영박물관-영원한 인간 展서울서 개막 ‘인 문 사의 보물창고인 대영 물관을 는 한 해 관 수는 600만 . 대영 물관의 대 유물 176 이 이번 겨 한국을 만나러 다. 11일 서 예술의전당 한가 술관에 서 대영 물관 영원한 인간전이 막 다. 신 기 유물부터 대 술 작품까지 을 주제로 한1만년의 역사가 전시장에 모 다. 사 은 전시장을 은 관 이 대영 물 관의 작 아 로 상(2세기 로마시대 제작)을 감상하는 모습. 이 만 1100여 의 관 이 전시장을 다.

제1야당 分黨前夜 안철수 내일 회견… 탈당 결심 굳힌 듯 새정치민주연합 안 수 의원이 당( 黨) 결심을 것으로 11일 려 다. 막 적 반전이 없을 우 안 의원은 13일 당을 식 할 것 으로 전해 다. 안의원이 당하면 당내 비주류 의원들의 추가 당도 있을 것으로 상돼 제1 야당의 분당( 分黨)은 현실이 된다. 안 의원이 당 신당을 추진할 우 야권( )정

치 지 재 으로 이어질 전 이다. 안의원은 13일 국회 정 에서 거 기자회견을 할 정이다. 안 의 원 핵심 은 11일 “안 의원은 당 결심을 했고, 막 반전이 없다면 당할 것”이라고 했다. 안 의원의 대 표 비서실장을 지 문병호 의원도“ 다 선 이 있기 어 다”고 했다. 안 의원과 가까 새정치연합 호창 의

원은 “안 의원이 당으로 마 을 것 같다”고 했다. 안 의원은 문재인 대표가 이날 당 중진들이 ‘문 대표 사퇴 비상 대책위원회 구성’ 중재안을 거부하는 등 장 를 보이지 자 당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 다. 문희상·이석현 의원 등 당 중진 의 원 15명은 이날 국회에서 회동해 문 대표가 러나고 비대위를 구성한 비대위가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 당대회 개최 여부를 결정하도 하는 내용의 중재안을 제시했다. 이는 수 도권 의원들의 전날 제안(문재인·안 수 동 비대위)과 비 하지만 안

20代한테도 “名退해라”… 구조조정 칼바람 장비 제조 기 인 두 인 라 어는 오는 18일까지 속 연수 에 상 없이 3 여명의 사무 원 전원을 대상으로 희 퇴 신 을 고 있다. 이 회사의 희 퇴 실시 는 들어서만 다. 조선 해 은 11일까지 사원 을 한모 원으로부터 희 퇴 신 을 다. 부장 이상이던 구조조정 대 상자가 사한 2 대( ) 사원까 지 내려 것이다.

우리나라에 1 대 말 위기 이 최 의 구조조정 한파 ( )가 치고 있다. 기( ) 체가 장기 하면서 대기 은 중견·중 기 까지 인력 감 을 이고 있는 것이다. 조선· 강· · 은행·보 등 모 종을 라한 다. 우리나라 제조 총 출이 1 61 통계 성 시 53 만인 지 난해 사상 감 한 데 이어 해 사정은 보다 더 나빠질 게 실 하기 때문이다. 성그룹은 전자( )· ·보 등 거의 모 계열사

가 희 퇴 을 했거나 진행 중이다. 이달부터는 그룹 창 최초로 모 임 원을 대상으로 1개월 무 순 을 내 11월까지 실시하는 계열사도 다. 성 계자는 “ 해만 6 명 는 임 원이 희 퇴 등으로 회사를 다”고 말했다. 국민· · 하나 등 5대 시중 은행 에서는 28 여명이 권고 사 하거나 희 퇴 했다. 현대중 ·대우조선 해 · 성중 등 ‘ 3’ 조선 체 에서 일하는 임원은 말 42 여명 에서 이달 현재 22 여명으로 반 정

의원 요구 사 인 전당대회 개최 가 성을 열어 다는 점에서 이가 있 다. 이에 대해 문 대표는 “어제(1 일) 수도권 의원들의 제안에 대해 심사 고하겠다는 말 을 드렸다”며 “ 다 의견에 일일이 의견을 요 는 없다”고 했다. 사실상 거부한 것이 다. 하지만 당내에서는 문 대표와 안 의원이 주말에 만나 최종 을할 여지는 아 있다고 본다. 실제 문 대 표와 안 의원이 12일 전 회동할 가 성도 있는 것으로 려 다. 문 대 표는 안 의원을 만나기위해 을 시도했지만 이날은 연 이 지 은 것으로 전해 다. 정 용 김아 기자 도 었다. 중견·중 기 에선 해고가 속출 한다. 원 25명인 중 기 체의 모(3 ) 마 장은 3일 전 사장으 로부터 ‘회사에 그만 나오라’는 통보 를 다. 한때 5 원의 출을 리던 회사가 지난해부터 적자 상태 가 고 해 출이 3 원 미만으 로 어지자 장 등 3명을 해고한 것이다. 권태신 한국 제연구원장은 “2 대 사원까지 희 퇴 대상자가 된 것은 위기나 로 금 위 기 때도 없던 일” 이라며“내 에 가계 부채와 기 부실문제까지 불거지면 인력 시장은 더 한 상황에 빠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기 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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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526호 2015년 12월 12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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궦文사퇴궧 궦그러는 당신 먼저궧 野 곳곳 싸움판‐ 分黨 째깍째깍 문재인 앞에두고 최고위원이 궦사퇴하라궧 직격탄 중진 회의에 文측근 들이닥쳐 궦중진들 용퇴궧 새정치민주연합은 11일 내일 당 선이상 야당 중진 먼저 의원 15명이 모여 장 분당(分黨)된다 하더라도 이상할 현지도부를 대체할 비상대책위 구 기존 계파갈등에 세대갈등까지 더해져 감정 폭발 것 없을 정도의 모습이었다. 이곳저 성을 요구하며 사실상 문 대표 퇴진 곳에서 피아(彼我) 구분 없는 ‘만인 을 요구했다. 이 자리에는 비주류뿐 유인태, 원혜영 의원 (萬人)의 투쟁’이 전개됐다. 당대표 새정치민주연합은 11일 내일 당 아니라 를 하면문희상, 진정성을 이해할 수 있다” 등 문 대표에 우호적인 중진들도 대 와 지도부를 구성하는 최고위원이 장 분당(分黨)된다 하더라도 이상 며“전부 황금지역구의 중진들 참석했다. 그러나 이석현 국회 문재인 대표정도의 면전에서 사퇴를 요구 할 것 없을 모습이었다. 이곳 부분 이…” 라고도 했다. 강창일 의원은 부의장이 회의 내용을 발표하던 순 했고, 문 대표 사퇴를 요구한 중진 저곳에서 피아(彼我) 구분 없는‘만 “거참, 따로 이야기하지 왜 싸우는 486 보여주느냐” 그룹의 최재성 회의 들에게 486 의원은 용퇴(총선 인(萬人)의 투쟁’“먼저 이 전개됐다. 당 간, 모습을 며 의원이 불쾌해했다. 들어와따로 “비대위의 전당대회 불출마)부터 하라”고 했다. 친노(親 대표와 지도부를 구성하는 최고위 장에 최 의원은 기자회견도 열어 개 비 최는 당헌·당규 위반”이라며 이의 盧)·비노(非盧)나 주류·비주류같은 원이 문재인 대표 면전에서 사퇴를 대위 구성을 요구하는 중진들 중재 제기했다. 으로 최 의원은 총무본부장 기존 계파 갈등에 갈등과 누적 요구했고, 문 대표세대 사퇴를 요구한 중 를 안을‘봉합’ 규정하면서, “문 해당)으로 대표 지 된 감정까지 진들에게 486폭발했다. 의원은“먼저 용퇴(총 (사무총장에 대표가 기존의 봉합으로문회귀한다 도부의 핵심이다. 최 의원은 “중진 기존 최고위 참석 멤버 중 이종걸 선 불출마)부터 하라”고 했다. 친노 면 저부터 문 대표와 헤어질 것” 이 용퇴하면서 이런 이야기 원내대표, 주승용·오영식 최고위원, 들이 (親盧)₩비노(非盧)나 주류₩비주류 라고 먼저 인적 쇄신을 요구했다. 중진들 진정성을 이해할 수 위한 있다”며 최재천 정책위의장 등이세대 빠진갈등과 채 진 하면 같은 기존 계파 갈등에 의 중재안을 분열을 막기 시도“ 중진들이…”라 행된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선 누적된 감정까지 폭발했다. 유승 전부 보다는황금지역구의 기득권 지키기로 보는 것이 강창일 의원은 퇴진 “거참,요구 따 희 기존 최고위원이 대표 사퇴를 요구 고도 최고위문 참석 멤버 중 이종걸 었다.했다. 문 대표도 중진들의 연합뉴스 로 이야기하지 왜 싸우는 모습을 보 했다. 유 최고위원은 “문 대표는 사 원내대표, 주승용₩오영식 최고위원, 에“재신임 정국 때 중진들 중재안 궦文사퇴 촉구궧 궦물어는 봤나궧 호남 당원들끼리도 갈등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광주₩전남북 기초의원협의회 회장단이 11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문재인 대표의 사퇴 결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오른쪽 불쾌해했다. 퇴하고 따라 등이 통합빠진 전당대회 최재천당헌에 정책위의장 채 진 여주느냐”며 을 내가 수용하면 앞으로 흔드는 일 사진). 이날 회견에는 문 대표를 지지하는 당원들이 참석해 궨당원들에게 물어는 보셨습니까?궩 궨어느 국회의원 사주받고 기자회견을 하십니까궩 등의 피켓을 들고 항의했다(왼쪽 사진). 최 의원은 따로 기자회견도 열어 준비위를 책임지고 성사시켜야 한 행된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선 유승희 이 없겠다고 약속했는데, 돌아서자 구성을 요구하는 중진들 중 다”고 말했다.문유대표 최고위원은 그동 비대위 최고위원이 사퇴를 요구했 마자 계속돼 지금에 이르게 됐다” 며 재안을 ‘봉합’으로 규정하면서, “문 안 문대표와 같은 주류 쪽에 속한 安탈당땐 누가 따를까 다. 유 최고위원은“문 대표는 사퇴 “중진들도 조금 더 책임 있는 자세 기존의 봉합으로 의원으로 분류돼 최고위원 하고 당헌에 따라왔다. 통합유 전당대회 준 대표가 로 상황을 수습하는 노력을회귀한다 해달라” 문 대표와 헤어질 것”이 의 기습적 사퇴 요구에 문 대표는 초 면 비위를 책임지고 성사시켜야 한다” 며 저부터 불만을 표했다. 인적 쇄신을 요구했다. 중진들 점 정면을 응시했고, 전병헌 거론된다. 선출직 공직자 평가에 필 고 했다. 비주류 의원 모임인‘구당 탈당하더라도 파괴력은 제한적일 고없이 말했다. 유 최고위원은 그동안최 문 라고 최근 야당에서는 물리적 폭력 행 궦호남서 10여명 합류 논의궧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의 중재안을 분열을 막기 위한 시도 고위원은 고개를 돌렸다. 추미애 최 우선은 안 의원의 비서실장을 지 요한 당무 감사를 거부했다는 이유 (救黨) 모임’에서도 탈당자가 나올 것”이라고 했다. 한 친노계 인사는 대표와 같은 주류 쪽에 속한 의원으 사만 없을 뿐 서로의 감정을 상하게 박지원도 궦결단 고민 중궧 보다는 기득권 지키기로 보는 것이 고위원은 “그런 의견이 있다면 따 낸, 비주류의 문병호(인천 부평갑) 로 지난주 징계 대상으로 지목된 두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 원내 관계자 “당 밖에서 안 의원이 현실적으로 로 분류돼 왔다. 유 최고위원의 기습 하는 험한 말들이 오가는 등 감정 대 대표도 중진들의 요구 로 논의해 의원이 탈당 1순위로 꼽힌다. 문 의 의원은 전남도당₩전북도당위원장 는“초기 탈당 인원은 5명 안팎일 것 제휴할 수 있는 세력은 천정배 의원 적조용히 사퇴 요구에 문 수습해나갈 대표는 초점책임 없이 었다. 립이 문 극에 달하고 있다. 퇴진 비주류인 에 “재신임 정국 때 중진들 중재안 이 우리 모두에게 있다. 마이크로는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의원의 원은 주변에“안 의원이 탈당하면 을 맡고 있어 호남 상징성도 있다. 으로 보이지만 향후 정국 상황에 따 정도로, 호남에서 10석쯤 얻는 군소 정면을 응시했고, 전병헌 최고위원 ‘구당(救黨) 모임’에서 문병호 의 을 내가 수용하면 앞으로 흔드는 일 멋지게 들려도 문제 해결에는 도움 탈당(脫黨)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 나는 곧바로 탈당할 것”이라고 말 박지원(전남 목포) 의원도 본지 라 수도권 의원들이 동요할 가능성 정당에 만족해야 할 것”이라며“수 은 고개를 돌렸다. 추미애 최고위원 원은“친노는 그동안 과실을 먹었으 없겠다고 약속했는데, 돌아서자 이 안 된다”고 지면서, 야당 내 탈당 합류 의원과 한 것으로 알려졌다.‘반(反) 문재 통화에서“변화에 대한 결단을 고민 이 있다”고 했다. 안 의원 탈당 후 장 도권 현역들은 탈당 즉시 총선 출마 은“그런 의견이말했다. 있다면 최고위원들 따로 조용히 이 니까 계속 먹어야 하나. 안 의원은 계속돼 지금에 이르게 됐다”며 의 사퇴와 회의 불참,책임이 잔류 최고위원 규모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야당 인’정서가 강한 호남 의원 중 일부 하고 있다”며 탈당 가능성을 시사했 외 야권 세력과 여당 내 일부 이탈 세 자 기호가 당장‘2번’이 아닌 뒷번 논의해 수습해나갈 우리 모 마자 그동안 정치적 기부(寄附)를 해왔 들의 분열로 지난 2월 선출된 야당 “중진들도 조금 더 책임 있는 자세 관계자는 11일“초기에는 탈당 규 도 탈당할 가능성이 크다. 황주홍 다. 한 호남 의원은“안 의원 탈당이 력까지 합류할 경우 대규모 탈당이 호로 밀린다. 경거망동으로 스스로 두에게 있다. 마이크로는 멋지게 들 으니 계속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 로 상황을 수습하는 노력을 해달라” 지도부는 이날 와해된 모습이었다. 모가 소규모이겠지만 정치적 상황 (전남 장흥₩강진₩영암), 유성엽(전 확정되는 즉시 호남 지역구 의원 10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낙선을 부르는) 화를 자초할 이유 려도 문제 해결에는 도움이 안 된다” 하는 것 같다”고 했다. 한 참석 의원 같은 시각 국회 부의장실에선 3 며 불만을 표했다. 정우상 기자 그러나 야당 주류는“안 의원이 가 없다”고 했다. 전개에 따라 집단 탈당으로 발전할 북 정읍) 의원이 1차 탈당 대상으로 여명이 탈당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 고 말했다. 최고위원들의 사퇴와 회 이 문 대표를 계속‘문재인’으로 부 원선우 기자 의 불참, 잔류 최고위원들의 분열로 르자, 다른 의원은“그래도 당 대표 지난 2월 선출된 야당 지도부는 이 인데, 문 대표로 불러줘야지”라며 날 와해된 모습이었다. 비꼬기도 했다. 주류 측 강기정 의원 같은 시각 국회 부의장실에선 3선 은 지난 10일 최재천 정책위의장의 文이 고민하는 이유 이상 야당 중진 의원 15명이 모여 현 사퇴를 겨냥해“정무직 당직자들이 지도부를 대체할 비상대책위 구성 당의 신용카드를 쓰면서 당을 흔들 을 요구하며 사실상 문 대표 퇴진을 어선 안 된다”고 했다. 문 대표도 이 비주류 궦대권 의식한 행동‐ 빠져들 수 있다”며“문 대표의 정치 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라고 전제로 하고 있다”며“안 의원과의 하기 때문이라는 시각도 있다. 비주 적 처신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합의가 없는 일방적 대표직 사퇴는 류 한 관계자는“문 대표가 향후 대 요구했다. 이 자리에는 비주류뿐 아 종걸 원내대표와 통화에서 비주류 제 식구 공천하려 당권 고수궧 말했다. 중립 성향이면서 문 대표 문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 당을 무질서로 만드는 일”이라고 권을 의식해‘버티기’를 하고 있는 니라 문희상, 유인태, 원혜영 의원 의원의 실명을 언급하며“그런 사람 사퇴를 반대하는 의원들도“문 대 서 전략공천관리위원회 설치를 의 했다. 것”이라고 했다. 등 문 대표에 우호적인 중진들도 대 들과 어울려 지도부나 흔들고…”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표 사퇴의 가장 큰 걸림돌은 약 결하는 등‘마이웨이’방침을 분명 그러나 비주류 측에선“친노 세 한편 한국갤럽이 이날 발표한 부분 참석했다. 그러나 이석현 국회 고 했다. 11일 야당 의원들의 사퇴 요구가 20%의 강고한 지지율을 형성하고 히 했다. 중진 의원들이 자신의 사 력 등‘자기 식구’공천을 챙겨야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 부의장이 회의 내용을 발표하던 순 중앙당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는 동 비주류에서 중도 및 중진들로 확 있는 친노 성향 지지자들”이라고 퇴를 전제로 한 문(재인)₩안(철수) 한다는 생각 때문에 당권을 포기하 따르면 극한 대립을 하고 있는 문 간, 486 그룹의 최재성 의원이 회의 안 새정치연합 전남도의원 52명 중 산됐지만 자진 사퇴와는 선을 그 하고 있다.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제안한 것 지 않는 것”이라고 말한다. 총선을 대표와 안철수 의원의 지지율이 동 장에 들어와“비대위의 전당대회 개 44명은 이날“문 대표와 당 지도자들 으며‘물갈이 공천’준비에 착수 한 당 관계자는“문 대표가 그만 에 대해 문 대표는“좀 더 책임 있 앞두고 공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 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 대 최는 당헌₩당규 위반”이라며 이의 에게 살신성인의 자세가 보이지 않는 했다. 두라는 측에선 호남 민심을 말하지 는 자세를 보여 달라”고 하는 등 사 는 당권을 놓기 싫어서 대표직을 고 표는 지난달과 비교해 3%포인트 를 제기했다. 최 의원은 총무본부장 다”며 문 대표 사퇴와 비상대책위 구 주류 측에선“문 대표가 떠밀려 만, 문 대표가 떠밀려서 물러난다면 퇴 가능성을 일축하는 모습을 보였 수한다는 얘기다. 또 현 상황에서 오른 15%, 안 의원은 2%포인트 오 (사무총장에 해당)으로 문 대표 지 성을 요구했다. 이들은“요구가 관철 사퇴할 경우 친노(親盧) 지지층의 회복된 호남 지지율만큼 친노 지지 다. 문 대표 측은“당내 중진들의 떠밀리듯이 사퇴하면 향후 대권 경 른 10%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도부의 핵심이다. 최 의원은“중진 되지 않으면 중대한 결단도 불사할 거센 반발로 야당이 또 다른 혼란에 자들이 당을 떠날 것”이라며“이러 중재안이라는 것도 대표직 사퇴를 쟁에서 악영향을 미치는 것을 우려 들이 먼저 용퇴하면서 이런 이야기 것”이라고 말했다. 정우상 기자 김은정 기자

문병호₩황주홍₩유성엽 1순위‐ 상황따라 집단탈당 가능성도

사퇴땐 親盧지지층 떠나‐ 궦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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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12일 토요일 2015년 12월 12일 토요일 제29526호

궨막말궩 野 이용득, 이번엔 朴대통령 겨냥

궦출산도 안 해보고‐ 동물이 웃을 얘기궧 새정치민주연합 이용득<사진> 최고위원이 11일 박근혜 대통령의 저출산 대책을 비판하며‘대통령 이 출산을 안 해봐서 모른다’는 취지로 말해‘막말’논란에 휩싸 였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당 회의에 서 박 대통령이 전날 저출산 원인 으로 청년 일자리 문제를 꼽으며 노동 개혁을 강조한 것을 문제 삼 았다. 그는“박 대통령은 출산이나 제대로 알고 하시는 말씀인지, 출 산시키기 위해 노동 개혁을 하겠 다고 하니 속된 표현으로 동물이 웃을 얘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을 향해“결혼 안 해보 고, 노동 안 해보고, 이력서 한 번

대통령의 저출산 대책 비판 與 궦度 넘은 인신공격‐ 최고위원직서 물러나라궧 안 써 보고, 자신이 노동을 통해 번 돈으로 가정 한 번 꾸려보지 못한 사람이라 하더라도 정상적인 사람 이라면 인간 사회의 성장 과정을 충분히 알 수 있을 것”이라며“밑 에서 써 주는 글만 읽어대는 사람 이 아니라 가슴이 있는, (남을) 이 해할 줄 아는 착한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 최고위원은 한국노총 위원장 출신의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과거 에도 여러 차례 막말로 문제가 된 적이 있다. 정치권에선“아무리 박 대통령의 저출산 문제 진단과 해 법이 틀렸다는 취지로 한 말이라 지만 도를 넘은 인신공격”이라는 지적이 많았다. 새누리당 신의진 대변인은 논평에서“미혼의 여성 대통령에게 애도 안 낳아 봤다는 성차별적 발언을 한 것은 국민에 대한 모독”이라며“이 최고위원은

즉각 대통령과 국민께 사과하 고 최고위원직 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했다. 이 최고위원 은 이전에도‘거친 입’으로 자주 구설에 올랐다. 지난 7월 유승희 최고위원에게 최고위원회 도중 반 말을 했다가 유 의원이 문제를 삼 자“XX, 내가 반말도 못 하느냐” 고 해서 문제가 됐다. 이에 대해 이 최고위원은 한 달 뒤“나잇값 못 하는 제가 부끄럽다. 험한 입보다 는 착한 귀를 더 크게 열겠다”고 했지만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지난 9월 최고위에선 노동 개혁을 추진하는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를 향해“독립운동가 들이 나온다면 쇠파이프를 휘두를 대상”이라고 해서 다시 문제가 됐 다. 또 이종걸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표의 재신임 제안을 박정희 대 통령의‘유신(維新)’에 비유하자 “총칼로 나라를 빼앗은 X하고 어 떻게 비교를 하느냐”고 말해 논란 이 됐다. 지난 10월엔 정부의 역사 교과서 국정화를 비판하며“새누 리당과 박 대통령 전부 다 미쳤다” 고 말했다. 상대를 가리지 않고 거침없이 말을 내뱉는 이 최고위원의 스타 일은 당내에서도 문제로 지적돼왔 다. 한 당직 의원은“이 최고위원 의 부주의한 말 때문에 막말로 불 똥이 튀어 현안의 본질이 흐려진 적이 많다”며“그러나 원외(院外) 인사이기 때문에 뭐라 주의를 주 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 그 러나 새정치연합은 한 번도 이 최 고위원을 징계하지 않았다. 문 대 표가 최고위원들에게“책임과 품 격을 지켜야 한다”고 경고한 것이 전부다. 김은정 기자

내년 총선이 다가오면서‘MB(이 명박 전 대통령)맨’들이 바쁘게 움 직이고 있다. 이명박 정부 청와대 출 신 인사들은 오는 17일, 옛 친이(親 굃)계 전₩현직 의원들은 오는 18일

이명박 전 대통령과 각각 송년 모임 을 가질 예정이다. 청와대 출신 모임 에는 40여명이, 전₩현직 의원 모임 에는 3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 졌다. 이들 대부분은 모임에 대해“12월 19일 이 전 대통령의‘트리플 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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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개각의 궨ㄱ자궩도 안꺼내는 까닭은 주중 改閣 지연 내막 이번 주 중 예상됐던 중폭 개각 (改閣)이 늦춰지고 있다. 박근혜 대 통령 참모들은 11일“대통령이 개각 의‘ㄱ’자도 꺼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그들은“인사청문회 등 후 속 일정을 무리 없이 진행하려면 내 주 초에는 개각을 단행하지 않겠느 냐”면서도“이 또한 확실치는 않다” 고 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11월 소폭 개각 을 하려다 예산안 및 주요 법안 처리 를 이유로 정기국회 종료 이후로 미 룬 바 있다. 지난 9일 정기국회가 끝 났지만 개각은 발표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들은“지금 대통령의 관심은 오로지 노동 개혁 5법 등 주요 법안 처리에 집중돼 있 기 때문”이라고 했다. 일각에서는

노동개혁법 처리에 온 신경 궦최경환 부총리 후임 난항도 개각이 지연되는 큰 이유궧 궦내주 후반₩그다음 주까지 늦춰지는 것 아니냐궧 관측도 “내주 후반 또는 그다음 주까지 늦 춰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조심스 럽게 나온다. 이번 개각은 5개 부처 현직 장관 들의 내년 총선 출마에 따른 것이었 다.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 관, 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정종섭 행 정자치부 장관, 윤상직 산업통상자 원부 장관이 그런 이유로 그만둔다. 이들은 출마하려면 내달 14일까지 물러나야 한다.

개각이 지연되는 또 다른 이유로 “최 부총리 후임 선택의 어려움 때 문”이란 얘기도 흘러나온다. 현재 후임 경제부총리에는 임종룡 금융위 원장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김준경 KDI 원장, 김동연 전 국무조 정실장의 이름도 오르내린다. 하지 만 여권 관계자는 11일“박 대통령 이 정치인이냐, 관료냐를 놓고 다시 고민을 하는 것 같다”며“내년 총선 과 이후 6월 여당의 지도부 개편 때 까지 당₩청(黨₩靑) 관계를 생각할 때‘최경환의 공백’을 어떻게 메울 지가 대통령으로선 꽤 중요한 문제” 라고 했다. 또 다른 여권 관계자는“이번 연 말에 노동 개혁 5법 등 주요 법안 처 리가 무산되더라도 박 대통령은 포 기하지 않고 내년 2월 임시국회에서 또다시 시도할 것”이라며“그런 상

황을 감안할 때 돌파력 있는 정치인 이 필요하다고 판단할 수 있다”고 했다. 이런 맥락에서 친박인 새누리당 유일호 의원이 경제부총리에 검토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역 의원 에서 차출할 경우 총선 불출마가 전제돼야 한다. 친박들은“박 대통 령이 낙점할 경우 유 의원이 총선 출마를 고수하진 않을 것”이라고 했다. 또한 친박 핵심부에선“경제부총 리가 아니라면 사회부총리라도 정 치인 출신이 할 필요가 있다”는 의 견이 대두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후 임 교육부총리로는 학자 출신인 이 준식 전 서울대 부총장, 임덕호 전 한양대 총장이 최종 후보군을 형성 한 가운데 3선(選) 의원 출신으로 국회 교육위원장을 지냈던 권철현

전 주일 대사도 합류,‘혼전’양상이 라고 한다.“또 다른 친박 정치인 카 드가 사회부총리에 검토되고 있다” 는 말도 있다.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로는 정재 근 행자부 차관, 홍윤식 전 국무조정 실 국무 1차장, 이승종 지방자치발 전위원회 부위원장, 유민봉 전 청와 대 국정기획수석 등이 거론되고 있 다. 또 윤상직 산업부 장관의 후임으 로는 추경호 국무조정실장, 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 이관섭 산업부 1 차관, 김재홍 KOTRA 사장이 하마 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최근 들어 조 환익 한전 사장도 후보군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후임 여성가족부 장관에는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의 발탁이 점쳐지는 가운데“새로운 인물을 검토하고 있다”는 말도 나 온다. 최재혁 기자

野 분란 중인데 서울이 쉽지 않다는 與 스타급 인사들 궨險地궩 출마론 연일 나와 서울시당 여론조사 비우호적 ᕽᬙ᜽ ᮁǭᯱ ᮹᜾ ᳑ᔍ 朴대통령의 국정운영보다 박원순 시장 시정운영에 호평

ၶɝ⩽ ‫☖ݡ‬ಚᯕ ǎᱶ ᬕᩢ ᯹⦹Ł ᯩ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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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에서 지명도 있는 인사 들이 내년 총선에서 서울 등 험지 ၶᬱᙽ ᜽ᰆᯕ ᜽ᱶ ᬕᩢᮥ ᯹⦹Ł ᯩӹ (險地)에 출마해야 한다는 주장이 ᯹⦽݅ ༜⦽݅ 연일 제기되고 있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11일 한 라디 오 인터뷰에서“당의 많은 훌륭한 자 ⲻᕽᬙ᜽ၝ ໦ ‫ݡ‬ᔢⰑ ᬵ _ ᯝ ᳑ᔍ 산들이 수도권에 출마해서 당의 경 ᯱഭ ᔩ٥ญ ᕽᬙ᜽‫Ⱁݚ‬ᩍು᳑ᔍʑš ॵ᪅⦝‫ܩ‬ᨙ 쟁력을 높여주고, 안정 의석을 확보 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험지 출마 들을 상대로 자체 여론조사를 실시한 론’은 바람직하다”고 했다. 당 지도 결과 박근혜 정부에 대한 서울 민심 뉴시스 與, 노동개혁 법안 촉구 청년단체와 면담 새누리당 원유철(오른쪽에서 둘째) 원내대표와 이기권(맨 오른쪽) 고용노동부 장관 부가‘험지 출마론’에 가세한 건 처 이 그리 좋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 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노동 개혁 법안 5건 입법을 촉구하는 청년 단체 회원들과 면담하고 있다. 음이다. 서울시당위원장을 지낸 김성 다. 여론조사 회사 디오피니언에 의 태(서울 강서을) 의원도 이날 라디오 뢰해 지난달 3~15일 강남 3구를 제외 에 나와“명망 있고, 사회적 인지도가 한 서울 지역 유권자 7700명을 조사 낸 임태희 전 실장은 16~18대 국회 18대 국회에서 당 사무총장과 친 높고, 웬만한 국민적 인기도를 가진 한 결과 박 대통령보다 야권 대선 주 때 자신의 지역구였던 경기 성남분 이계 의원들의 모임인‘함께 내일 사람들이 왜 굳이 새누리당 기반이 자인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더 우호적 당을에 출마할 계획이다. 김효재 전 로’회장을 지낸 안경률 전 의원은 좋은 지역에 목을 매느냐”고 했다. 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박 대통령 국 정무수석은 18대 국회 때 자신의 지 과거 자신의 지역구(부산 해운대기 앞서 정두언₩김용태₩이노근 등 정 운영에 대해 44.5%가‘잘하고 있 (생일, 결혼기념일, 대통령 당선일이 역구였던 서울 성북을 출마를 준비 장을)에서 분리될 것으로 알려진 기 서울에 지역구를 둔 의원들도 험지 다’,52.3%가‘못하고 있다’고 한 반 겹침)를 앞두고 매년 해왔던 연례행 중이다. 한때‘MB의 입’으로 불렸 장군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MB 정 출마론을 공개 주장했다. 여권 관계 면 박 시장 시정 운영에는 50.9%가 사”라고 했다. 하지만 정치권에선 던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은 서 부 초기 당 사무총장을 맡아‘실세’ 자는“새누리당 지도부는 야당의 내 ‘잘하고 있다’,42.3%가‘못하고 있 “이들 상당수가 총선 출마를 준비 중 울 서초을에 출사표를 던졌다. 청와 로 불렸던 이방호 전 의원은 지난 7 홍(內訌)을 이유로 내년 총선 승리 다’고 답했다. 또 박근혜 정부를 심 인 만큼‘세(勢) 규합’성격이 있는 대 대변인과 춘추관장을 지낸 박정 일 자신이 재선(再選) 의원을 지낸 를 낙관하지만 서울 등 수도권 바닥 판해야 한다는 주장에 51.9%가‘공 것 아니겠느냐”는 얘기도 나온다. 하 전 제주 부지사는 고향인 강원 원 경남 사천₩남해₩하동 출마를 선언 민심은 절대 그렇지 않다”고 했다. 감한다’, 41.1%가‘공감하지 않는 MB 정부에서 대통령실장 등을 지 주에서 출마할 계획이다. 했다. 새누리당 서울시당이 서울 유권자 다’고 했다. 김봉기 기자 이옥진 기자

몸 푸는 MB맨들‐ 17₩18일 릴레이 송년 모임 김효재₩이동관 등 총선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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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기, 베네치아 미술의 황금기를 이끈 화가 티치아노(Tiziano Vecellio₩ 1490년경~1576년)는 조수들과 함께‘신 중함의 알레고리’를 제작했다. 세 남자 의 얼굴 중 왼쪽을 보고 있는 노인이 티 치아노의 자화상이고, 정면을 보는 장년 의 인물은 티치아노가 가장 아꼈던 아들 이자 조수였던 오라치오, 오른쪽의 젊은 이는 조카이자 역시 조수였던 마르코다. 과연 오라치오의 매부리코와 날카로운 눈매는 아버지를 쏙 빼닮았다. 이들의 머리 위에는 각각 왼쪽부터 ‘과거의 경험을 통해, 현재에 신중하게 행동하고, 미래에 경거망동하지 않도록’ 하라는 글귀가 쓰여 있다. 그들 아래에 는 마찬가지로 서로 다른 방향을 보고 있는 늑대, 사자, 개의 머리가 있다. 이

처럼 늑대와 사자, 개의 머리를 가진 짐 승은 헬레니즘 시기에 이집트 지역에서 많은 이의 숭배를 받았던 지하 세계의 신(神), 세라피스의 상징물이었다. 세라 피스가 들고 다니던 뱀의 몸통에 머리가 셋 달린 짐승은 영원한 시간을 의미했다. 결국 서로 다른 연배의 세 얼굴은 과거 로부터 미래로 이어지는 시간의 흐름을 나타낸 것이다. 은퇴를 앞두고 후계자들 에게 자신의 자리를 물려줄 준비를 하던 티치아노가 젊은이들에게 과거를 살았 던 노인들의 지혜에 귀 기울여야 한다는 충고를 하고 싶었던 모양이다. 물론 노 화가는 자화상을 그리며 자기를 챙기기 도 했을 것이다. 아무리 많은 경험을 했 을지언정 노인이라고 경거망동하지 말 라는 법은 없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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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제29526호 2015년 12월 12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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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방했다”는 崔 부총리, 경제 회생에 목숨 걸 장관 어디 없나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10일 기자간담회에서“한국 경제가 미 증유(未曾有)의 위기라는 주장은 과장”이라며“객관적으로 보 면 대내외 여건이 나쁜 상황에서 선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 는“체감 경기가 괜찮다”고도 했다. 현실과 동떨어져도 한참 동 떨어진 진단이다. 과거에도 최 부총리는“올해 3%에 근접하는 성장이 가능하다”(9월)“내수가 살아나고 있다”(10월)며 틈날 때마다 낙관론을 폈었다. 최 부총리의 안이한 상황 인식에 많은 국민은 실망을 넘어 우려를 감출 수 없을 것이다. 지금 서민과 재래시장 상인, 자영업자들 사이에선 IMF 때보 다 더 경기가 안 좋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불야성을 이뤘던 통 영 일대 중소 조선소에선 건조 중인 배가 사라졌고, 포항에선 공장 폐쇄로 일자리를 잃은 직원들이 대거 대리기사 시장에 쏟 아지고 있다. 작년 국내 기업의 총매출액이 사상 처음 마이너스 를 기록했고, 올해는 5년 만에 무역 1조달러도 달성하기 어려워 졌다. 올해 2%대 중반에 머문 경제성장률은 내년에도 2%대에 머무를 가능성이 높다. 경제가 쪼그라드는 위기 신호와 통계가 쏟아지는 이때‘선방론(善防걩)’을 읊조리는 부총리는 어느 별에 살고 있는지 모를 일이다. 작년 7월 취임한 최 부총리는 부동산 대출 규제를 풀고 금리 를 낮춰 부동산 시장에 반짝 불씨를 지폈다. 추경으로 돈을 풀고, 자동차₩가전제품 소비세를 내리거나 할인 이벤트를 시도해 경 기가 완전히 주저앉지 않게 막아냈다. 그러나 이런 것들은 일시 적 진통제에 불과할 뿐 빈사(瀕死) 상태의 경제를 살리기 위한 근본적 조치는 되지 못했다. 오히려 최경환 경제팀이 단발성 부 양책을 남발하는 바람에 국가 부채 비율은 GDP의 40%를 넘겼

고, 가계 부채는 1200조원에 육박했다. 기준금리는 연 1.5%까 지 떨어져 정책 수단마저 바닥이 났다. 어떤 기준으로도 좋은 점수를 받기 힘들다. 저성장의 늪에 빠진 경제를 일으켜 세우려면 체질을 바꾸는 구조 개혁 외에 다른 방법이 없다. 하지만 정부는 말로만 개혁을 외칠 뿐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금융 개혁은 고작 인터 넷은행과 핀테크, 교육 개혁은 대학 구조조정, 공공 개혁은 공 기업 임금피크제에만 매달렸다. 노동 개혁은 국회에서 막혀 있 는 상태이다. 정부의 개혁 작업은 대부분 경제 회생과는 거리가 먼 곁가지에 불과하다. 대통령은 입만 열면 국회를 탓하지만 정 부가 정치권을 설득하는 데 전력을 다했다고는 볼 수 없다. 다음 경제팀은 우리 경제가 앓고 있는 질환이 한계점에 왔고 더 이상 개혁을 미루면 몰락할 수밖에 없다는 각오로 근본적인 개혁과 체질 개선에 달려들어야 한다. 먼저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개혁의 밑그림과 방향부터 확실히 제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수술에 들어가야 한다. 민간 기업 부문을 활성화하려면 공공 부 문의 권한과 역할, 조직을 대폭 축소해야 한다. 부실기업 정리 에 속도를 내고 위험 수위에 도달한 가계 부채를 관리해야 한 다. 무엇보다 미래의 먹거리인 신(新)성장 산업을 찾아내는 데 국가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정치권이 이런 개혁에 앞장서리라고 기대할 수 없는 게 우리 의 안타까운 현실이다. 결국 구조 개혁은 정부가 주도할 수밖에 없다. 차기 경제부총리를 비롯한 경제팀은 엉뚱한 낙관론에 기 대지 않고 제대로 된 개혁에 온 힘을 기울여 경제 회생의 활로 (活걟)를 열어 줄 행동력 있는 인물들로 채워져야 한다.

세월호 단원高 교실, 이제 재학생들에게 돌려줄 때다 지난 7일 전교조에 이어 유가족단체와 일부 시민단체가 11일 기자회견을 갖고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이 사용하던 교실 10개를 지금 그대로 존치하라고 공식 요구했다. 이들은“단원고 교실을 치우면 세월호 참사의 기억도 잊힌다”고 주장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참사 이후 희생 학생들이 사용하던 10개 교실 을‘기억 교실’로 지정해 비워두고 있다. 교실 책상 위엔 희생 학생들의 사진 액자와 꽃, 노란 리본 등이 놓여 있다. 도교육청 은 기억 교실을 희생 학생 동기생들이 모두 졸업하는 내년 1월 까지만 유지하다 다시 재학생 교실로 활용할 방침이었다. 많은 국민은 아직도 단원고 재학생 338명 중 250명이 실종₩사 망한 세월호 참사를 가슴 아파하며 슬픔을 함께하고 있다. 그래 서 유족들이 무리한 요구를 해도“얼마나 가슴이 아프면…”이 라며 이해해온 측면이 있다. 그러나 학교는 기본적으로 재학생 들의 공간이다. 이제는 교실을 단원고 후배들에게 돌려주어 그

들이 밝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도울 때가 됐다. 재학생들 에게 언제까지나 추모 분위기에서 공부하라고 할 수는 없는 일 이다. 지금도 상당수 재학생은 학교의 무거운 분위기 때문에 야 간 자율학습을 꺼리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무엇보다 교실 10개를 지금처럼 보존할 경우 내년에 입학하는 300여명(12개 학급)이 사용할 교실이 부족하다. 전교조₩유가족 단체가 신입생을 대폭 줄이고 교실을 존치해달라고 나오는 것은 누가 들어도 무리한 요구다. 가까운 단원고를 놔두고 먼 거리 학교에 입학할 신입생들이 유가족을 원망할 수밖에 없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도교육청은 학교 옆 시(市) 공유지에‘4₩16 민주시민교육원’ 을 세우고 교실을 그대로 복원하겠다”는 대안까지 제시했다. 남 은 학생들과 후배들이 심리적 충격을 극복하고 구김살 없이 학 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어른들이 해야 할 일이다.

법안 처리 안 하고 궨現役 의원 기득권궩만 챙기는 국회

티치아노, 신중함의 알레고리, 1565년경, 캔버스 에 유채, 76×69cm, 런던 내셔널 갤러리 소장.

곧 올해는 작년이 되고, 내년이 올해가 될 것이다. 시간은 언제든 변함없이 흘러 가지만, 그래도 과거와 미래 사이에 있는 연말에는 지난 한 해를 한 번쯤 돌아보고 달라질 미래를 다짐하는 계기가 되길 바 란다. 서양미술사₩포스텍 교수

정의화 국회의장은 11일 내년 총선 예비 후보 등록일인 15일 까지 여야가 선거구 획정안에 합의하지 못하면“법보다 상식에 준해서 의장이 판단해서 액션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고 했다. 입 법부 수장이 오죽했으면 이런 비상수단까지 언급해야 하는 상 황이 됐는지 한심할 지경이다. 여야는 정기국회 내내 싸움으로 날을 새웠다. 노동 개혁 법안과 테러 방지법 등 민생₩안보 법안 은 논의도 제대로 안 된 채 방치돼 있다. 선거구 획정안도 지난 11 월 13일까지 처리해야 했지만 시한을 넘긴 지 오래다. 현재의 선거구는 헌법 불합치 결정으로 연말까지만 유효하다. 새 획정안을 마련하지 않으면 내년부터 모든 선거구가 사라지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다. 그런데도 여야 모두 획정안을 처리하 겠다는 절박함을 보이지 않고 있다. 선거구 획정이 늦어질수록 현역들에게 유리하다는 속셈이 아니고서는 이러기 힘들다.

연말이 지나면 정치 신인을 비롯한 모든 예비 후보자는 등록 이 무효가 되고, 선거 활동도 할 수 없다. 후원회는 해산되고 후 원금은 국고로 들어간다. 오로지 현역 의원들만 의정 활동이란 이유로 지역구 활동을 하고 후원금도 걷을 수 있다. 경쟁자의 발은 묶고 현역에겐 절대로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는 것이다. 여 야 모두 이런 정치적 계산에는 한통속이다. 19대 국회 내내 정쟁 과 직무 유기로 낙제점을 받은 현역들이 노골적으로 기득권 지 키기에 나섰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여야가 이번에도 획정안을 미룬다면 국회의장은‘국가 비상 사태 시 법안을 직권 상정할 수 있다’는 국회법 규정을 활용해 획정안 처리에 나설 필요가 있다. 선거구 획정도 이제 선관위 등 외부 기관이 결정하는 것이 옳다. 국민은 제 잇속만 차리는 국회의 입법권을 빼앗고 싶은 심정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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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직한 회장님이 쓴 묵직한 역사책

종 합

한 국

W h y 부영그룹 남직원들은 ‘근무복’이라는 점퍼를 입고 일하고 여직원들도 유니폼을 입는다. 이중근 회장 역시 출근하면 양복 윗도리를 벗고 근무복으로 갈 아입는다. 일터를 놀이터처럼 꾸미고 자유로운 분 위기를 추구하는 기업들의 트렌드와는 정반대로 가고 있지만, 그것이 부영의 힘이자 이 회장의 뚝 심이기도 하다. 이태경 기자

‘未明 36년 12768일’ 등 역사서 3질 쓴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이중근(74) 부영그룹 회장을 만나 “ 건강은 어떠십니까”라고 인사했을 때 그는 “잘 모르겠어요. 그냥 삽니다”라 고 답했다. 인터뷰가 쉽지 않을 것 같 았다. 사실 부영그룹 사옥에 들어섰을 때 부터 그런 감(感)을 느낄 수 있었다. 모 든 층이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유리 문이 아니라 철문으로 닫혀 있었다. 사 무실 배치는 1990년대식에 머물러 있 었다. 창 쪽에 간부들의 사무실이 일렬 로 자리했고 그 앞에는 팀장석이 있었 다. 모든 여직원은 줄무늬 유니폼을 입 었으며 남직원들은 검은색 점퍼를 입 었다. 한마디로 ‘올드’했다. 이 회장은 최근 몇 년 새 3질의 역사 서를 집필·출판해 무상 배포하고 있다. 일제 강점기 역사를 기록한 ‘미명(未明) 36년 12768일’, 1945년 광복부터 6·25 전쟁 직전까지를 다룬 ‘광복 1775일’, 1950년 6월 25일부터 휴전협정까지를

기록한 ‘6·25전쟁 1129일’이 그것이다. 그 분량이 어마어마해서 5권으로 나뉜 ‘미명 36년’의 경우 총 2713쪽이나 된 다. ‘광복’은 2544쪽, ‘6·25전쟁’은 1051 쪽이다. 지질(紙質)도 매우 고급이어서 ‘미명 36년’세트는 여성 혼자 들기 어려 울만큼 무겁다. 그는 “어떤 역사를 며칠 간이나 겪었는지 되짚어보자는 의미로 ‘○일’이라는 부제를 붙였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10년 전쯤 이 책들을 내기 로 결심하고 ‘우정문고’라는출판사도 세웠다. ‘6·25전쟁’은 400여쪽짜리 요 약본으로 재편집해 전국 학교와 군, 정 부기관, 사회단체 등에 무상 배포해왔 는데 그 수가 920만부를 넘어섰다. 한 국 출판사상 유례없는 일이다. —좋은 뜻으로 시작했지만 무척 힘이 드셨겠군요. “힘이 든 게 아니라 돈이 들었습니 다.” —돈은 많으신 것 같은데요.

“많으니까 했지요. 허허허.” “잘 모르겠습니다”또는 “그냥 했습니 다”같은 대답을 들으면 어쩌나 했는데, 그렇지는 않았다. —몇 년 몇 월 며칠에 무슨 일이 있었 다는 식의 편년체로 기술한 이유가 있 습니까. “편년체만은 아닙니다. 실록처럼 쓴 부분도 있고 당시 세계에서는 어떤 일 이 있었는지 같은 것도 곁들였기 때문 에 ‘우정체’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우 정(宇庭)은 그의 아호다. —역사를 해석하는 시각은 일절 배제 하고 오로지 사실만 기록한 것이 특이 합니다. “역사는 모순(矛盾)과 함께 발전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해석이 각각일 수 있 어도 기록은 바뀔 수 없어요. 그랬더니 역사 교과서 논란 중에도 저한테는 시 비 거는 사람이 없습니다.” —역사가 모순과 함께 발전한다니요. “어떤 방패도 뚫는 창(矛)과 어떤 창 도 막는 방패(盾)를 한 사람이 팔았다 는 사실에 주목해야 합니다. 역사란 그

런것이거든요. 창과 방패를 각각 다른 사람이 팔았더라면 서로 자기가 옳다 고 하지 않았겠어요? 아무리 완전해 보 이는 것도 문제가 생기고 모순에 의해 변증법적으로 발전하는 것이 역사라고 생각해요.” —그러면 역사 교과서 논란도 창과 방 패를 각각 파는 사람들끼리 벌이고 있 습니까. “그것도 아닌 것 같아요. 완전한 창이 나 방패가 없다는 걸 알면서 그저 자기 유리한 쪽으로 해석하는 것 같습니다.” 이 회장은 조선 정조 이후 1910년 한 일병합까지의 역사와 1953년 7월 휴전 협정 이후 2013년까지 60년사를 각각 준비하고 있다. “기업인이나 정치인, 목 사같은 직업은 다 일종의 자기도취가 있어야 할 수 있는 직업입니다. 저도 자 기도취가 된 모양인데, 이를테면 6·25 전쟁을 북침이다, 이렇게 주장하는사 람이 있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한 거죠.” C3면에 계속

부 동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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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2015년 12월 12일 토요일

C3

“내가 먹여살릴 사람 많은데…” 45년간 1년 365일 출근 ‘부영 이중근 회장’

▶C1면에서 계속

—오랫동안 역사 공부를 하면서 깨달은 게 있습니까. “역사라는 게 어떤 일이 따로 떨어져 있 지 않고 과거의 일이 현재로 이어지더군요. 우리가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을 겪고 청나 라가 새로 일어나는데 광해군이 친명파에 의해 쫓겨났지요. 그렇게 친명파가 득세해 서 자기들끼리 다 해먹더니 병자호란을 불 러들인 거죠. 그런 것을 가르치고, 아니 저 는 가르칠 생각은 없고 이해시켜 주고 싶었 습니다. 그런데 지금이 딱 광해 시대입니다. 이런 때 지도자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나라의 운명이 달라지는 겁니다.” —미국과 중국 중 하나를 택해야 하는 상 황을 말씀하십니까. “미국과 중국도 있고 온 나라들과 FTA도 해야 하고 일본도 있고 북한도 있고… 광해 때보다 훨씬 더 복잡한 광해 시대지요. 병자 호란 때 임금이 꿇어앉아 이마를 세 번 땅바 닥에 찧고 여자들은 다 잡혀갔다가 환향녀( 還鄕女)가 되고 그렇게 완전히 항복한 것은 우리 역사상 그때뿐이었어요. 파벌 싸움으 로 득세한 자들이 다 해먹고 결국 나라를 망 하게 했죠. 정치가는 국가와 민족에 대한 소 명의식이 있어야 해요. 자기 파가 득세하는 것만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그래서 지금이 광해 시대라고 말하는 거예요.” 이 회장은 1년 365일 하루도 빠짐없이 출 근하는 것으로 이름났다. 설과 추석 당일에 도 사무실에 들른다. 고향(전남 순천)에 성 묘하러 갔다가도 근처에 있는 부영 아파트 건설 현장에 들러 점검한다. 재작년 추석에 심한 기침으로 이틀간 입원하느라 출근 못 한 것이 손으로 꼽힐 정도다. “출근한다기보다 그저 습관이에요. 일하 는 것과 노는 것의 구분이 없을 뿐이지요. 30대 초반에 ‘우진건설’시작할때부터 몸에 익은 거니까 한 45년 그렇게 했죠.” —부하 직원들이 싫어할 것 같습니다. “워낙 그런 줄 알아서 싫어하지 않아요. 직원들이야 주 5일제 근무를 하죠.” 그의 역사책 저술을 돕고 있는 김명호 성 공회대 교수는 “이 회장은 휴일에도 출근하 는 것에 대해 ‘밥 먹을 사람이 저렇게 많은 데 누군가 밥하는 사람도 있어야 할 것아닌 가’라고 말하곤 한다”고 전했다. 이 회장은 1989년 순천 부영초등학교 교 사(校舍)를 지어 기증한 것을 시작으로 학 교 설립과 학교 건물 신축을 통한 사회공헌 을 26년째 계속 해오고 있다. 도서관과 강 당, 체육관, 아동복지시설, 노인관련시설, 마을회관 등 그간 신축해서 기증한 건물이 169채나 되는데, 그중 가장 많은 것은 74곳 에 이르는 학교 기숙사다.

이중근 회장은 동남아와 아프리카 국가들에 학교를 지어주고 디지털 피아노와 칠판을 기증해왔다. 태권도와 온돌 문화 확산에도 오래전부터 힘을 기울이고 있다. 동티모르 초등학교 졸업식에 참석한 이중근 회장의 모습. 부영그룹 제공

그는 대학(건국대 정외과)을 1학기만 다 니고 군에 입대했다. 군 제대 후 서울 청계 천에서 집 수리해주는 일로 사회생활을 시 작한 그는 30대 초반에 ‘우진건설’이란 회 사를 설립했으나 7년여 만에 부도를 내고 회사가 망하는 시련을 겪었다. 이후 1983년 부영그룹으로 다시 출발, 2015년 현재 계열 사 15개 자산 규모 16조8000억원의 대기업 으로 성장시켰다. 부영은 민간기업 기준 재 계 16위에 올라 있다. 그는 30대 대기업 회 장 중 아직도 직접 경영하는 유일한 창업 주이기도 하다. 이 회장은 부영이 본 궤도 에 올라서자 1991년 늦깎이 공부를 시작해 행정학 독학사 자격을 취득했고, 2000년대 들어 고려대 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와 박 사를 땄다. —건설회사 대표가 왜 행정학을 공부했습 니까. “행정학을 공부한 게 아니라 행정공무원 들에 어떻게 적응해서 살아남을 것인가를 배웠습니다. 우진건설 때 국민주택기금을 건설부에 신청했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허 가가 안 나요. 그래서 ‘진달래 필 때 신청한 허가가 국화가 피어도 소식이 없습니다’하 고 탄원을 냈더니 그다음 날 건설부로 들어 오래요. 그래서 갔더니 깔깔대고 웃으며 허 가를 해주더군요. 그때 행정의 생태를 알아 야겠다고 마음먹었지요.” —경영 철학으로 ‘세발자전거론’을 말씀 한다던데요. “제가 부도내 본 사람입니다. 대한민국에 부도내 보고 다시 기업을 하는 사람 몇 없 습니다. 우진은 공개기업이었습니다. 부영 은 아니지만요. 공개기업을 부도내보니까 회장이고 경비원이고 없더군요. 사실 우진 때 일취월장(日就月將)했어요. 금방 상장하 고 또 해외 진출도 하고. 그런데 갑자기 부 도가 나서 월급을 못 주니까 경비원이 ‘회장

너 왜 월급 안 줘?’해도 할 말이 없어요. 우 리 회사 주식 샀던 사람 다 망하게 해서 여 러 사람 괴롭히고. 그러니까 기업은 망하지 말아야 합니다. 세발자전거처럼 잘 못 가더 라도 절대 넘어지지 않는 게 중요합니다. 부 영을 상장하지않는 이유도 바로 그런 데에 있지요.” 부영이 짓는 아파트의 90%가량은 임대 아파트다. 전세든 월세든 일단 임대로 들어 가 5년을 살면 비로소 분양받을 수 있다. 부 영은 또 도급공사를 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 하다. 이 회장이 부영을 ‘건설회사’라고 하지 않고 ‘부동산과 건설, 금융업’이라고 말하는 것은 지주(地主)이자 시행사이면서 시공사 이기 때문이다. 또 임대업을 하다 보니 자연 스레 금융업의 역할도 하게 된다. —우진건설의 부도에서 많은 것을 배웠군 요. “젊을 때 배운 것을 늙어서 써먹는 것이 지요. 오늘 월급 줘야 하는 사람에게 ‘지난 달에 많이 줬잖느냐’고 말해 봐야 소용없어 요. 그건 ‘점심 많이 먹었으니까 저녁은 먹 지 마라’고 말하는 것과 똑같죠.” —부영은 ‘富榮’입니까. “한학 하시는 분이 지어준 이름입니다. 한 20년간 써보고 맘에 안 들면 바꾸라고 했는 데 벌써 30년 넘게 썼네요.” —우진건설의 한자는 무엇인가요. “우주 우(宇)에 나아갈 진(進)이었죠. 창 공으로 비상해보겠다는 뜻이었는데, 회사 가 우주로 나가버렸어요. 허허허.” 그의 아 호 우정(宇庭)도 ‘우주의 정원’이란 뜻이다. —그래서 ‘1등보다는 최선을 다한다’고 말 씀하는 겁니까. “우리 회사에서는 최고, 최대, 최상 이런 말을 안 합니다. 최고 최상 같은 게 있을 수 있어요? 그건 순간적으로 맛보고 마는 거 지 누구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거죠. 1등 하

기가 얼마나 힘들고 또 1등 유지하는 게 얼 마나 힘듭니까. 지금 삼성도 얼마나 힘들어 요? 그래서 우리 회사에 최고 최대 최상, 하 여튼 ‘최(最)’자는 없습니다.” —누군가 ‘최고의 아파트를 짓겠다’고 보 고하면 뭐라고 합니까. “그건 불가능하니까 남 보기에 손색없고 그럴듯한 아파트를 짓자고 합니다.” —대부분의 기업이 물건 팔 때 ‘최고의 제 품’이라고 광고하잖습니까. “그게 바로 아까 말한 ‘모순’과 똑같은 거 예요. 그런 게 없다는 걸 알면서 말로 그러 는 거죠.” 부영아파트의 브랜드는 ‘사랑으로’다. 아 파트 벽면에 크게 원앙 한 쌍 그림과 함께 ‘ 사랑으로’라고 쓰여 있다. 세련되다 못해 해 괴한 이름을 짓는 요즘 아파트들에 비하면 촌스럽기에 앞서 이상한 뚝심이 느껴진다. “내가 직접 지었어요. 사랑해, 사랑, 사랑 으로 여러 가지 생각하다가 ‘사랑으로’가 가 장 자연스럽다고 생각했어요.” —세련돼 보이지는 않는데요. “지금도 ‘사랑으로’빼자는 소리가 있고 또 세련되지 못한 것도 사실이에요. 그래도 시 골에 계신 어머니같이 느껴져요. 멋쟁이 어 머니는 아니죠. 푸근하고 좋아요.” —부영아파트는 여전히 일자로 나란히 늘 어선 판상형(板狀型)으로 짓더군요. “언론에서 그걸 두고 뭐 성냥갑이라 하는 데, 성냥갑처럼 똑바로 생긴 건 사실이지요. 똑바로 생겨야 환기가 되고 좋습니다. 디자 인 촌스럽다, 사랑으로 촌스럽다하는데 국 민 건강을 위해서도 반드시 판상형으로 지 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남양주에 짓고 있는 것은 타워형처럼 생 겼던데요. “그건 판상형 두 개를 ‘ㅅ’자 모양으로 붙 여놓았지요. 하하하”

—뜻을 굽히지는 않았군요. “굽히지는 않고 약간 꼬부렸죠. 하하하. 아파트 모양 때문에 애 많이 먹었어요. 단 지의 3분의 1을 타워형으로 해라, 도시 미 관을 해친다면서 건축허가를 안 해주려고 하고 말이죠.” 이 회장은 2004년부터 동남아 14개국과 아프리카 4개국에 초등학교 600여곳을 지 어주고 칠판 60만여개와 디지털피아노 6 만여대를 기증해오고 있다. 특히 디지털 피 아노에는 ‘빛나는 졸업장을 타신 언니께’로 시작하는 졸업식 노래가 해당 국가언어로 녹음돼 있어, 졸업식 날 버튼 하나만 누르 면 연주되게끔 세팅돼 있다. 이 가운데 부 영이 진출한 나라는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 아뿐이다. —동남아와 아프리카 진출도 염두에 둔 기 부 활동입니까. “물론입니다. 그렇지만 꼭 우리 회사가 아 니라 어느 회사라도 그 나라에서 잘되길 바 랍니다. 낚시할 때 밑밥 줬다고 고기가 내 바늘만 물길 기다릴 수는 없죠. 사실 그건 기부 활동이면서 동시에 사업 비용이기도 한데, 해외 기부는 세금 공제가 안 된다네 요. 하하.” —피아노를 기증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습 니까. “졸업식 노래는 문화를 전파하는 것이어 서 언젠가는 효과를 볼 겁니다. 아프리카에 서는 ‘문화침탈’이라고 생각해서 처음엔 꺼 리기도 했어요. 그래서 최고지도자에게 노 래 내용을 보여주고 허락을 받아야 줄 수 있습니다. 라오스 총리는 그 노래 3절에 ‘냇 물이 바다에서 다시 만나듯’을 보고 ‘우리는 바다가 없으니까 고쳐달라’해서 ‘작은 물이 큰물에서 다시 만나듯’으로 바꿔줬습니다.” —술도 안 마시고 골프도 안 하신다고 들 었습니다.

“골프는 아직 못 배웠어요. 술은 몸에서 안 받아서 마시지 않았고요.” —골프 배우라는 사람이 주변에 많았을 텐 데요. “돈 벌자고 한 사람이 더 많았어요. 그 말 이 더 솔깃하더라고요. 하하하.” 이 회장은 부인 나길순(74) 여사와 매일 아침 서울 한남동 자택을 나와 남산 산책을 한다. 그 광경을 목격한 사람들은 ‘두 분이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계속 소곤소곤하면 서 산책하더라’고 말했다. —무슨 얘기를 그렇게 하시나요. “항상 야단 맞는 거지 이 나이에 뭘 소곤 소곤하겠어요. 집사람이 뭐라고 잔소리하 면 나는 그냥 듣고만 있는 거지.” 이 회장은 인터뷰를 마치기 전 “하고 싶 은 말이 하나 있다”며 처음으로 역사관 하 나를 피력했다. “6·25전쟁 직후에 북한이 남 으로 밀고 내려오면서 점령 지역의 농지를 몰수해 땅 없는 사람들에게 나눠줬어요. 남 한에서 기껏 농지개혁 해서 주인 정해준 땅 을 말이죠. 그랬더니 평생 자기 논 처음 갖 게 돼서 그해 6월 처음 모내기한 사람들의 저항이 아주 컸어요. 그런데 인민군들이 그 런 남한 사람들을 징집해서 전쟁에 투입했 으니, 그 사람들이 전투를 열심히 했겠습니 까. 땅만 빼앗지 않았어도 ‘북한도 살 만하 겠구나’했을 텐데 말이에요. 그런 것 때문에 6·25전쟁에서 영향이 있었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아무도 이런 얘기를 하지 않기 에 꼭 하고 싶었어요.” 인사하고 헤어지는 길에 그는 과자 상자 하나를 선물로 건넸다. 나중에 열어보니 ‘센 베이’라고 부르는, 아버지가 퇴근길에 사오 시던 바로 그 과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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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526호

궨반값 임플란트궩로 갈등 시작‐ 끝나지 않은 싸움 2011년 대한치과협회 회장 선거에 출마 한 후보자 한 명은‘유디치과 척결’을 최 대 공약으로 내세웠다. 당시 유디치과는 ‘반값 임플란트’ ‘스케일링 0원’등 값싼 진료비를 내세워 사세를 확장하며 임플란 트 가격 인하를 주도했다. 그런 유디치과 를 없애겠다는 공약으로 그 후보는 회장 에 당선됐다. 이때부터 치협과 유디치과 의 4년 전쟁이 본격 시작된다. 치과의사 회원 2만여명을 둔 치협이 주로 공격을 했 고, 유디 측은 방어에 치중했다. 저렴한 진료로 치과계의 적이 되다 유디치과 설립자인 김모(52) 원장은 1992년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성신치과 를 운영하다 2000년 상호를 유디치과로 바꿨다. 유디치과는 현재 국내 127개, 미 국에 13개 지점이 있다. 급성장 배경은 가 격 경쟁력이었다. 당시 치아 1대당 250만 ~300만원쯤 하던 임플란트 가격을 120만 원 이하로 낮췄고 스케일링은 웬만하면 공짜로 해줬다. 유디 측은 각종 기자재의 공동 구매와 공동 마케팅 등으로 비용을 줄여 의료비를 낮출 수 있었다고 말한다. 유디와 비슷한 방식으로 운영하는 석플란 트, 용플란트가 생겨났으며 다른 치과들 역시 임플란트 가격을 내릴 수밖에 없었 다. 동네 치과에 유디치과는 미운털이 박 히게 됐다. 2011년 치협 집행부는 회원들을 상대로 유디 척결 성금을 모았다. 그리고 유디가 사용하는 임플란트용 인공치아 뼈대 역할 을 하는 금속에 발암물질 베릴륨(Be)이 포함돼 있다고 주장하며 포문(砲門)을 열 었다. 연일 유해성 논란이 불거졌다. 당시 식품의약품안전청이“환자에게 장착된 상태에선 위해 가능성이 없다”고 발표하 면서 이 의혹은 사라졌다. 논란이 된 재료 는 유디뿐 아니라 다른 치과에서도 많이 사용됐다고 한다. 하지만 치협의 공세는 더 거세졌다. 유 디에 협회 홈페이지 이용을 금지시켰고, 유디의 구인 광고를 실은 치과 관련 매체 에는‘치협 출입금지 및 취재 거부’조치 를 취했다. 기자재 공급업체에는 자재를 납품하지 말라고 요청하는 등 유디 고사 (枯死) 작전을 벌였다. 하지만 이 작전은 치협에 부메랑이 됐다. 2012년 5월 공정 거래위원회는 유디치과의 영업 활동을 방 해한 치협에 시정명령 및 과징금 5억원을 부과했다. 치협은‘공정위 조사가 공정하 지 못하다’면서 1인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른바‘공업용 미백제’사건이 불거진 것도 그 무렵이었다. 경찰청은 일부 치과

에서 공업용 과산화 수소 혼합물질을 환 자에게 미백제로 속여 불법 시술을 하고 있다 고 발표했다. 당시 경찰 이 밝힌 수사 대상 치과 는 600여곳이었지만, 수 사는 유디치과 20여곳에 집중됐다. 치협은“유디치 과가 국민을 기만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경찰 수사는 더 이상 진척이 없었고, 지난 4월 이 사 건을 지휘한 검찰은 유디에 무 혐의 처분을 내렸다. 35% 과산화 수소를 사용한 치아미백술은 치 과대학 교과서에도 나오고 외국에 서도 시행하는 시술로 불법으로 볼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유디 측은 “터무니없는 흠집내기식 수사였다” 고 했다. 당시 경찰 수사 책임자는 최 근 청와대 문건 유출과 뇌물 혐의로 징 역 7년을 선고받은 박관천 경정이었다. 유디 의료법 위반 혐의로 법정에 이러는 사이 국회에선 유디에 큰 타격 을 줄 만한 의료법 조항이 만들어졌다. 2012년 시행된 이 법은 의료법 제33조 8 항으로‘의료인은 하나의 의료기관만 개 설할 수 있다’는 기존 조항을‘의료인은 어떠한 명목으로도 둘 이상의 의료기관을 개설₩운영할 수 없다’로 고친 것이다. 의 료기관이 지나친 영리를 추구해 대형화, 기업화하면 환자 건강을 돌보는 본래 목 적에 소홀할 수 있기에 병원 한 개만 운영 하게 하자는 취지였다. 그래서 이 법은‘1 인1개소법’으로 부르기도 한다. 기존 법은‘병원 개설만 금지하고 다른 병원 경영엔 참여가 가능한 것’으로 해석 돼 유디 형태의 병원들이 합법이었으나, 새 법에‘어떠한 명목으로도’ ‘개설₩운영 할 수 없다’는 단서가 추가되면서 유디는 불법으로 분류될 처지였다. 치협은 2013 년 개정 의료법에 위반된다며 유디를 고 발했다. 보건복지부도 유디의 의료법 저 촉 여부 조사를 검찰에 의뢰했다. 이 사건을 맡은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 는 최근 유디치과 관계자 7명을 불구속 기 소하고, 9명을 벌금형으로 약식기소했다. 유디치과 운영 방식을 불법으로 본 것이다. 설립자가 명의 원장들을 고용해 22개 지점 을 실질적으로 운영했으며, 경영 지원 회 사인 ㈜유디 직원들이 각 지점에 파견돼 병원 경영을 맡았다는 게 혐의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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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디치과와 치협 4년 전쟁의 내막

궦유디, 의료법 위반궧‐ 치과협회의 고발

궦궨1인당 의료기관 1곳 열 수 있는 개정법 어겨궧 검찰, 유디치과 관계자 7명 불구속 기소 궦과잉진료 일삼고 美서도 불법영업궧 주장 궦값싼 진료로 국민에게 혜택 준 것궧 반박

치협, 금품 로비로 의료법 개정 사주한 의혹도 해당 의료법은 현재 헌재서 위헌심판 대기 중 유디 궦근거없는 공격, 모두 엉터리로 밝혀져궧

하지만 유디 측 은 수사 내용을 전 면 부인했다. 새 법 시행 전에 병원 운영 방식을 바꿨다는 것이 다. 과거엔 설립자와 각 지점 원장이 일대일 동 업 계약을 체결하고 수익 을 나눴지만, 현재는 각 지 점이 독립채산제로 운영되 며 각자 수익과 손실을 책임 지는 형태라는 것이다. ㈜유 디는 브랜드 사용료와 컨설팅 자문료를 받을 뿐 각 지점은 해 당 원장이 운영하고 있다는 논리 다. 하지만 검찰은 독립 운영으로 포장만 했을 뿐 현행 법상 불법적 인 운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불법 로비로 의료법을 바꿨다? 그런데 지난해 흥미로운 사건이 벌 어진다. 치협이 2011년 국회의원들에게 거액의 금품 로비를 벌여 문제의 의료법 조항 개정을 사주했다는 것이다. 이 사건 은 서울중앙지검 공안부가 맡았다. 검찰 은 치협 측이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여러 명에게 선관위에 신고된 계좌로 1000만 ~3000여만원의 후원금을 준 사실은 확인 했으나, 개별 의원에게 별도의 자금이 유 입된 흔적은 밝혀내지 못했다. 또 치협 집 행부가‘유디 척결 자금’25억원을 조성 하고 이 중 상당액의 사용처가 불분명한 정황을 포착했지만 수사가 답보 상태에서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같은 지검 내에서 공안부는 불법 로비로 의료법이 바뀌었다 는 의혹을 수사했고, 형사부는 그런 의료 법을 위반했다고 수사하는 어색한 광경이 한동안 벌어졌다. 불법 로비 의혹 수사가 부진한 채 의료 법 위반 수사가 활기를 띠자 지난 7월 어 버이연합 등 노인단체와 보수단체들이 몰 려와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값싼 의료로 국민에게 혜택을 준 업체에 상을 주진 못할망정 왜 처벌을 하 느냐”면서“검은돈으로 법을 바꾼 단체와 정치권에 대한 수사부터 철저히 하라”는 주장이었다. 반면 치협은 유디치과가 불법 운영했다 는 검찰 결론에“개인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국민 폐해를 야기해 온 것으로 알려 진 유디치과에 대한 기소 결정과 관련해 3만여 치과의사들은 의료 질서와 정의를 지켜나가고자 하는 사법 당국과 정부 의 지에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러면 서“유디치과 기소 사례를 토대로 서민들 의 호주머니를 노리는 네트워크형 신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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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장 병원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리₩감 독할 수 있는 범정부적 기구를 조속히 마 련해야 한다”고도 했다. 의료법에 대한 헌재 위헌 심판이 중요 이제 유디와 치협은 의료법 위반을 놓 고 법정에서 한판 승부를 가리게 됐다. 하 지만 재판에 앞서 다른 변수가 생겼다. 유 디와 비슷한 방식으로 병원을 운영한 혐 의로 서울동부지법에 기소된 다른 병원이 1인1개소법에 대한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신청했으며, 이를 재판부가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위헌심판 제청이 이뤄지면 헌 법재판소 결정이 나올 때까지 재판은 중 단된다. 동부지법 재판장은 의사가 병원 한 개만 운영하게 하는 법은“의료 정보 공유와 기술 발전을 막고 공동 구매 등을 통한 원가 절감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등 국민에게 돌아갈 혜택을 막을 뿐 아니 라 의료인의 직업 자유를 지나치게 제한 하는 등 위헌으로 인정할 만한 상당한 이 유가 있다”고 판단했다. 현재 미국, 유럽 등 주요 국가에는 우리나라와 같은 1인1 개소법 조항이 없다. 대만에 2개 이상 병 원 개설을 막는 조항이 있지만, 경영 참여 까진 막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만약 헌재에서 위헌 결정이 나오면 유디 등과 같은 병원은 모두 혐의를 벗게 된다. 반면 헌재에서 합헌 결정이 나오고 법원이 유 디를 불법 병원으로 판단하면 유디는 큰 타격을 받게 된다. 양측의 공방은 지금도 진행형이다. 치 협은 작년 말 유디의‘스케일링 0원’시 책이 환자를 유인하고 과잉 진료로 보건 의료시장 질서를 교란한다면서 유디치과 수십 곳을 고발했으나 검찰은 유디에 무 혐의 처분을 내렸다. 치협은 또 유디가 거 액의 세금을 포탈했다고 고발했지만, 오 히려 유디 측이 세금을 더 내서 국세청으 로부터 환급받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고발 을 취소했다. 유디 측은“치협이 제기한 많은 의혹 중 한 개라도 사실이 있었다면 유디는 오래전 문을 닫았을 것”이라고 했 고, 치협 측은“의료시장 건전화와 국민 건강증진 차원에서 유디와 같은 네트워크 병원은 사라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최근 양측은 미국의 유디치과를 놓고도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치협은“유디가 미 국에서 불법 영업을 일삼아 현지에서 수 사를 받고 있다”고 주장하는 반면, 유디 측은“또다시 근거 없는 공격을 하고 있 다”고 맞서고 있다. 치협은 수일 전부터 의료법 위헌심판을 염두에 둔 서명 운동 에 나섰고, 유디는 동부지법 위헌심판 제 청과는 별개의 헌법소원을 준비하고 있 다. 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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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 알이라는 DJ₩YS 묘소, 전형적인 궨뻥풍수궩라는데‐ ʡࢱȽ᮹

㈽㾰䄪㞤 “봉황이 알을 일곱 개 낳았다고요? 그 봉황, 항문 파열로 죽습니다.” 김영삼 대통령 묘역에서 나왔다는 일곱 바위에 대한 풍수학자 최창조 전 서울대 교수의 평이다. 지난달 27일 일본 오사카 시립대 노자키 미쓰히코(野崎充彦) 교수 와 만났을 때 나온 말이다. 노자키 교수는 한국 고전문학 전공인데‘한국의 풍수사 들(韓쒢の風水師たち)’을 출간할 정도 로 한국 풍수의 흐름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 마침 노자키 교수가 한국을 방문하 였기에 점심을 함께하던 자리였다. “왜 대통령들이 풍수상 길지에 묻히고 자 하는 것일까요?”(노자키) “자기 후손 잘되기를 바라기 때문이지 요.”(최창조) “DJ와 YS 묘가 현충원 안에서 두 봉황 알에 해당한답니다.”(필자) “DJ 묘는 혈(穴₩땅 기운이 모이는 곳) 이 맺히지 않은 땅입니다. 더구나 현충원 은 1950년 전쟁 중에 전사한 젊은이들, 그 가운데에서도 결혼도 못 한 영혼들이 잠 든 곳이요, 위로받아야 할 원혼들의 터입 니다. 고종명(考終命₩제명대로 살다가

ᵝᔑ ᔢࠥ࠺ 편안히 죽음)하는 사람들에게 맞지 않아 요.”(최창조) ℎൂ ⦽v 그날 따라 최 교수 발언은 직설적이었 ԕൂ ႒⪙ ᰆǑ 다. 잡술로 치부되던 풍수를 학문 반열로 ཹᩎ 올려놓으려 평생 노력해온 그이다. 풍수 ⮲ 를 강의한다는 비판에 못 이겨 서울대 교 ໦‫ᙹݚ‬ ᕾ 수직을 그만둔‘풍수 순교자’였다. 그런 ࠺ ᔍᄲ ཹᩎ 그가 작심 발언을 한 까닭이 무엇일까? ᔍ‫࠺ݚ‬ ᱶྙ 흉석(凶石)에 지나지 않는 바위를‘봉황 알’운운하며 세론을 현혹하는 술사들 때 ₞ኩ ᦩᦉ ཹ 문이었다. ᯕ᜚อ ‫☖ݡ‬ಚ ཹ 안영배 동아일보 기자도‘YS 묘의 봉 ၶᱶ⯍ ‫☖ݡ‬ಚ ᇡᇡ ཹ ʡ‫ݡ‬ᵲ ‫☖ݡ‬ಚ ཹ 황포란형’운운에 대해 전형적‘뻥풍수’ ʡᩢᔝ ‫☖ݡ‬ಚ ཹ 라고 단언한다. 납득할 만한 근거도 제시 하지 않고 땅 모양을 짐승에 빗대어 표현 하는 허풍이 바로‘뻥풍수’라는 것이다. 안 기자는 20년 넘게‘도사과’(풍수₩사주 ₩관상 등)를 취재하다가 심층적 접근을 위해 풍수학 석₩박사를 딴 전문 기자이다. DJ와 YS 묘역이 풍수상 무엇이 문제인 가? 첫째, 혈이 아니다. 성리학의 대가이 면서 풍수에도 능했던 주자(朱子)에 따 르면 혈이란 침 놓을 자리처럼 특정한 곳 에 하나가 있을 뿐이다(一定之穴). 현충 원의 혈처는 창빈 안씨(선조 임금 할머 니)가 자리하고 있다. DJ 묘는 바로 창빈 안씨 묘역을 침범한다. 조선왕조는 묘역 에 일정한 거리를 둘 것을 법으로 정하였

바야흐로 건배사의 계절

다.“청룡백호 안의 양산처(養山處₩묘역) 에 타인이 무덤 쓰는 것을 금한다”고‘속 대전’은 규정한다. 창빈 안씨 묘가 비록 멸망한 왕조 것이라고는 하지만 DJ 묘역 을 이곳에 잡은 술사나 이를 허락한 당국 은 최소한의 풍수 윤리를 저버렸다. 둘째, 광(壙)을 파다가 돌이 나오면 길 지가 될 수 없다. 돌이 나온 땅을 왕릉으 로 잡은 지관은 곤장을 맞거나 유배를 당 하였다. 조선 중종 때 성담기와 황득정이 란 풍수 관리가 곤장을 맞아 죽었다. 광을 파다가 돌이 나왔다는 이유에서였다. 1901년 풍수 관리 6인이 장기 유배형을 받는다. 명성황후 능역 조성 중 광중에서 돌흔적(石痕)이 보였다는 이유였다. 대안은 무엇인가? 첫째, 대전 현충원에 국가원수 묘역이 마련되어 있다. 최규하 대통령만이 현재 이곳에 안장되었다. 아 름답고 편안한 땅이다. 둘째, 풍수상 길지 를 원한다면 그들의 고향과 선영만큼 좋 은 땅이 없다. 대통령을 배출한 곳이기 때 문이다. 윤보선 대통령은 풍수상 길지로 알려진 선영에, 노무현 대통령은 고향에 안장했는데 지금도 많은 사람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고향과 선영에 안장한다 면 그곳은 새로운 명소가 될 것이다. 대통 령을 위한 묘지 풍수 대안이다. 우석대 교양학부 교수

나는 건배사가 싫다. 재미없는 아저 는 공무원’이후 최고의 표현이라고 씨들의 재미없는 놀이 같아서 싫다. 생각했다. 그런데 연말 모임에 나가면 재미없는 연말 시즌이어서 재미없는 아저씨 아저씨들과 어울려야 하는 경우가 있 들도 꽤 아이디어가 작렬했는지, 오늘 다. 건배사도 싫고 재미없는 아저씨도 건배사들은 못 들어줄 정도는 아니었 싫은데 연말 모임엔 나가야 한다. 그 다. 심지어 재미있는 건배사도 있었 런 모임에 나가고 싶지 않은 마음은 다. 좌중 한 명이 부산 거래처 사람들 시멘트 굴뚝 같은데 그런 모임에 나갈 과 밥 먹는 자리에서“부산 같은 촌 수밖에 없는 이유는 봉화처럼 높게 타 (村)에서…”라고 말했다가 분위기가 오른다. 급랭됐다고 했다.“부산이 와 촌입니 오늘도 그런 모임에 나갔다.“자, 꺼?” “그라믄 서울도 촌이겠네”같은 내가 건배사 먼저 하겠습니다!”하고 말이 쏟아져서 어떻게든 수습해야 했 좌장이 말했을 때, 나는 내 차례가 됐 다. 즉석에서 건배사 하나를 만들어냈 을 때 뭐라고 말할 것인지 떠오르지 다며 소개했다.“제가‘나가자’로 삼 않아 땀이 났다. 이를테면 건배 제의 행시 건배사를 하겠습니다. 운을 떼 자가“리멤버!”하면 나머지가“이 멤 주십시오.”“나!”“나도 잘되고” 버!”하고 화답하는 건배사는 최악이 “가!” “가도 잘되고” “자!” “자도 잘 다. 정말 재미없다. 그런 건배사를 어 되자!”박수가 쏟아졌다고 한다. 쩔 수 없이 복화술 하듯 입술을 달싹 한국이 재미없는 건 아저씨들이 재 거리며 따라 할 때 나의 솔직한 심정 미없기 때문이다. 개발독재시대에 태 은‘이걸 따라 해야만 사회생활을 할 어나 군부독재시대를 거쳐온 그들에 수 있다면 나는 사회부적응자인 것 같 게 유머 감각은 일종의 사치다. 건배 다’는 생각뿐이다. 공무원들과 저녁 사 하나에 낄낄거리는 아저씨들을 보 먹는 자리에서 누군가“SS! 하면 면 측은하다는 생각도 든다. 그래도 KK! 해주십시오”하기에 뭔 소리인 따라 하고 싶지 않다. 아저씨도 아저 가 했더니“시키면 시키는 대로, 까라 씨는 싫기 때문이다. 면 까라는 대로”라고 했다.‘영혼 없 한현우₩주말뉴스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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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는 임대주택 공실률 최저치 위기 종 합

BC주 비영리 주거지원 단체 문제점 지적 90년대 정부의 임대주택 건설 지원 중단이 현재 문제의 뿌리 노스밴쿠버 공실률 0.7%… 재개발하면 세입자는 갈 곳 없어 노스밴쿠버에서 아파트를 임대하려 면 공실률 0.7% 상황을 맞이한다. 노스 밴쿠버 공실률은 밴쿠버시의 0.8%보 다 더 낮은 수치다. 이런 수치에서 세 입자는 임대 가능한 집을 두고 벌어지 는 싸움에 퇴거 요청 위기를 맞이할 수 있다. 노스밴쿠버의 이스트27가(E. 27th St.)에 마운틴코트(Mountain Court) 임 대주택 단지에 사는 세입자들은 낡았 지만 임대료가 저렴한 집에 올해 마지 막으로 크리스마스 장식을 달게 됐다. 75세대 규모 단지는 내년에 철거돼, 상 용 246세대· 임대용 75세대를 갖춘 단 지로 바뀌게 된다. 문제는 현재 세입자 는 같은 임대료로 세들 곳을 노스밴쿠 버 내에서 찾을 수 없다는 점이다. 거주자 중 한 명인 이베트 메시어 (Mercier)씨는 “정말 살 곳을 찾기가 어렵다”며 “가격이 천문학적인 수준 이다”라고 호소했다. 재개발 반대 활동 중인 머시어씨는 “우리는 아직 적당한 곳 또는 고양이들을 받아주는 곳을 찾 지 못했다. 모두 똑같은 어려움을 느끼 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운틴코트는 노스밴쿠버군에서 지 난 몇 년 사이 가장 논란이 된 재개발 사업 중 하나지만, 더 거대한 문제에서 볼 수 있는 작은 예시다. 지난 30년 사 이 캐나다 전국이 비슷한 열병을 앓고 있고, 마운틴코트와 비슷한 일들이 빈 번하게 일어났다.

◆ 높은 거주비 부담이 가난 키운다 BC 비영리주택협회는 최근 캐나다 통계청의 세입자와 소득 관계 데이터 를 분석해 소득의 30% 또는 50%를 임 대료와 설비이용료 등 주거비로 쓰면 서도 입주자 기준규정보다 과밀하게 한 집에 많은 식구가 사는 가정이 과하 게 늘어난 상태라고 진단했다. 캐나다주택모기지공사(CMHC)는 다른 대부분 주거 관련 부서와 마찬가 지로 세전 소득의 30% 이상을 주거비 로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관련 내용을 연구한 브라이언 클 리포드(Clifford) 정책연구원은 그 이상 소득을 주거비로 쓰면 생활에 필수적 인 다른 지출, 예컨대 균형잡힌 식단∙ 노후를 대비한 저축 또는 자신이나 자

녀를 위한 교육비를 줄여야 하는 처지 가 된다고 지적했다. 세입자의 경제부담 위험 순위에서 노스밴쿠버시는 총 521위 중 510위다. 평균 소득이 높아 순위는 낮지만, 소득 하위 50%를 기준으로 본다면 다른 경 제부담 위험 순위가 높은 곳과 같은 문 제가 드러난다. 노스밴쿠버시내 전체 가구 중 약 45%에 해당하는 2만2790 가구는 세입자다. 세입자 가구의 평균 소득은 연 4만4306달러로, 평균 임대 료는 사는 집 규모와 상관없이 약 1226 달러다. 이러한 세입자 중에서도 소매 업과 숙박업 종사자의 평균 임금은 연 3만3239달러와 2만2869달러다. 이 결과 전체 가구의 43%는 월 소득 의 30% 이상을 임대료∙난방비∙전기료 로 내고 있다. 거의 월급의 50% 이상이 집주인에게 돌아간다. 이런 상황에 처 한 이들은 30세 이하 젊은 층, 65세 이 상 노년 층, 편모, 장애인, 이민자, 원주 민 중에 많은 편이다. 또한 이러한 가정 의 약 15%인 1585건은 과밀한 상태에 서 살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현상이 아 니라 2011년 통계를 기반으로 나온 분 석이다. 현재 로워매인랜드의 임대 주 택 문제는 주민들 누구나 문제로 알고 있다. 침실 한 개 아파트를 구하려면 저 층은 800달러고 2층 이상은 1200달러 대다. 침실 두 개 아파트는 1200~1800 달러대다. 클리포드 정책연구원은 상 세인구조사 양식이 부활하는 내년 인 구조사가 시행되면 더 충격적인 분석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 “정부가 무엇인가 해야 할 상황” 페니 거스틴(Gurstein) UBC 지역 계획학과장은 “뭔가 좀 노력을 해야 할 때”라며 “나는 사람들이 거리로 나 가 ‘우리는 위기에 처해있다. 이 일을 해결해 달라’고 시위할 판국이라고 본 다. 정부가 뭔가 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캐나다에서는 60년대부터 80 년대 사이에 가동되던 주요 주거 공 급 정책이 취소된 상태다. 특히 70년 대 중반부터 80년대 초반에 35만8000 세대 건설에 주효했던 다세대 임대주 택 건설 지원제도 및 감세제도가 대표 적이다. 거스틴 학과장은 해당 제도가 성공적이었으나. 1984년 브라이언 멀

사진= Flickr/Evan Leeson(CC)

로니(Mulroney) 총리가 보수 정부를 구성하면서 예산 삭감 대상으로 삼아, 오늘날 주택 공급 부족 위기를 초래한 근원이 됐다고 지적했다. 위기의 심화 는 쟝 크레티엥(Chretien) 총리의 자 유당(LPC)정부에서도 이뤄졌다. 크레 티엥 총리는 1993년 사회복지주택 건 설 지원 정책을 중단했다. 해당 정책 은 중단 전까지 저소득층에 60만세대 의 아파트를 공급했었다. 이 정책 중 단에 대해 클리포드 연구원은 노숙자 증가의 원인도 됐다고 진단했다. 즉 마운틴코트 같은 임대 주택들은 과거에 중단된 정책의 유산이다. 이런 주택들이 더는 지어지지 않은 채 수명 을 다하게 되면서 현재의 위기가 등장 한 것이다.

◆ 현재까지 ‘대책’은 충분한 해법 안돼 현재 재건축은 수요를 감당하지 못 하고 있다. 노스밴쿠버시청 인근 14 가(14th Ave.)와 체스터필드 애비뉴 (Chesterfield Ave.)교차지점에는 14층 규모 브리지워터타워가 홀리번프로퍼 티스사에 의해 건설 중이다. 2016년 가 을 완공 예정인 이 임대 전용 아파트 의 130세대 중 한 세대에만 무려 240명 이 입주하겠다고 신청서를 냈다. 이러 한 입주 신청은 아무런 마케팅이나 광 고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심지어 건설현장에 흔한 세입자 모집 안내 간 판도 세워지지 않은 상태에서 이뤄진 것이다. 홀리번사는 이를 토대로 대부 분 침실 1개형으로 구성된 19층 주상 복합 상가-아파트를 13가(13th Ave.) 와 론스데일(Lonsdale)이 교차하는 북 서쪽 필지에 짓겠다고 시청에 건축허 가를 요청한 상태다. 그러나 첨단공법 으로 지어진 아파트는 건축비용이나 관리비를 고려할 때 과거 목조 아파트 와 같은 월세를 받을 수는 없다. 브리지 워터타워의 월세는 500ft² 스튜디오가 1300달러부터 시작한다. 시청이 보유한 대응책은 다세대 건 물의 일부분을 임대용으로 유지하겠

다는 개발업체에 밀도를 높여 건설허 가를 주는 정도다. 기존 단독주택을 나 눠 임대용으로 개조를 하거나 임대용 별채 건설을 허용하는 선에서도 주택 을 공급할 수 있다. 노스밴쿠버군에는 약 4212건의 별채가 지어진 상태인데, 모두 임대용으로 공급되진 않았고, 약 510세대만 임대된 상태다. 거스틴 학과 장은 이런 방식이 약간의 도움은 되지 만 결코 임대전용 아파트 건설을 대체 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한 국

W h y

◆ 자유당 정부 6개월내 새 정책… 아직 해법 없어 조나선 윌킨슨(Wilkinson) 하원의원 (자유당·노스 밴쿠버)은 정부가 향후 6 개월 이내에 전국적인 주거 대응 전략 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전 략은 수립단계로 어떤 부분이 포함될 지는 논의단계다. 윌킨슨 의원은 “총선 당시 논의된 부 분을 토대로 밝히자면 노인층을 대상 으로 한 저렴한 주택 공급에 우선순위 가 있다”며 "또 새 임대 주택을 짓거나, 소득기준으로 임대료를 지원하는 방 식과 코압(Co-ops)방식을 유지할 수 있게 지방자치단체를 지원하는 방안 도 논의됐다”고 밝혔다. 현재 저렴한 임대주택 건설할 때는 모든 관련 연방소비세(GST) 면세를 제 공하는 공약도 등장한 바 있다. 윌킨슨 의원은 “GST면세는 약 1억2500만달러 상당의 투자”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현재까지 나온 내용으로도 미래를 준비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지 적이 있다. 클리포드 연구원은 “현재 문제는 연방정부의 20년간 투자 중단 에 있다”며 “그 사이 공공의 주택 수요 는 계속 쌓였고, 여기에 인구는 계속 늘 어나고 있어, 2036년까지 메트로밴쿠 버 내에서만 11만6000세대 규모의 임 대 주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Business in Vancouver (BIV) 밴쿠버 조선일보는 BIV와 제휴해 기사를 제 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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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밴쿠버 부동산 현황 지역별 부동산 평균가격 (11월 기준) Squamish 단독주택 아파트

연간 변동률(%)

$630,200 16.1 $293,600 11.7

메트로 밴쿠버 월간 변화율 (Price Index)

West Vancouver 단독주택 아파트

연간 변동률(%)

North Vancouver

$2,519,200 26.1 $750,200 19.5

단독주택 타운홈 아파트

$1,279,600 23.4 $686,900 12.1 $392,900 10.0

240

10월 2015

Port Moody

단독주택 타운홈 아파트

Burnaby

아파트 260

220.9

Vancouver East

타운홈

단독주택

연간 변동률(%)

연간 변동률(%)

단독주택 타운홈 아파트

$1,093,800 $493,300 $384,200

220

226.2

200

11월 2015

180

연간 변동률(%)

18.7 14.0 16.4

170.2

연간 변동률(%)

Coquitlam 단독주택 타운홈 아파트

$1,208,800 26.4 $626,400 17.1 $360,900 13.9

$938,300 21.9 $448,300 11.6 $299,900 15.5

10월 2015

10월

173.4

171.2

11월 2015

10월 2015

174.9 11월 2015

160 140

11월

메트로 밴쿠버 연간 변화율 (Price Index)

연간 변동률(%)

Maple Ridge

단독주택 $1,261,600 21.3 타운홈 $454,600 6.7 아파트 $448,600 14.8

단독주택 타운홈 아파트

연간 변동률(%)

$538,800 12.2 $308,800 13.2 $166,200 -1.4

단독주택

타운홈

아파트

260 240 220

226.2

200

11월 2015

Port Coquitlam Vancouver West 단독주택 타운홈 아파트

연간 변동률(%)

$2,864,600 23.2 $866,500 12.4 $586,100 17.8

Richmond 단독주택 타운홈 아파트

단독주택 타운홈 아파트

연간 변동률(%)

$1,266,400 24.0 $585,900 13.6 $383,000 11.4

연간 변동률(%)

180 184.5

$719,800 23.3 $415,300 8.0 $249,600 8.6

173.4

11월 2014 155.8 11월 2014

New Westminster 단독주택 타운홈 아파트

연간 변동률(%)

$861,000 20.9 $433,700 2.5 $314,300 13.3

153.4

160

11월 2015

140

11월 2014

연간 변동률(%)

Surrey 단독주택 타운홈 아파트

11월 2015

174.9

$664,400 $327,700 $210,500

2014년

13.5 7.5 11.7

Langley 단독주택 타운홈 아파트

2015년

※Price Index란? 2005년 주택가격을 100으로 봤을때 변화율 연간 변동률(%)

$666,200 14.3 $323,000 9.3 $208,800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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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경제를 이끄는 힘은 역시 부동산 “향후 2년간 예상 성장률 캐나다내 최고” BC주의 성장 속도가 전국에서 가장 가 파를 전망이다. 경제연구소 컨퍼런스보드 의 7일자 보고서에 따르면 이 같은 경향은 향후 2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동 연구소는 2015년과 2016년 BC주의 예상 성장률을 각각 3.1%와 3.6%로 제시 했다. BC주 경제에 대해 이처럼 후한 평가 가 내려진 이유를 마리-크리스틴 버나드 (Bernard) 컨퍼런스보드 부소장은 건설업 에서 찾고 있다. 특히 LNG프로젝트와 관 련해 주요 투자가 이루어질 경우 BC주 경 제가 약진할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다. 컨퍼런스보드는 자원산업 이외에 제조 업이나 서비스업 등도 BC주 경제를 끌어 올리는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브리징 오픈워크퍼밋, 영주권과 동시 신청 가능 12월부터 제도 변경… “영주권 신청 후 수개월 기다리는 수고 덜 수 있어”

밴쿠버 부동산 시장의 고공 성장은 앞 으로도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집에 대한 지역 주민과 외국인들의 끊이지 않는 수 요 덕분이다. 이 같은 부동산 시장의 강세 는 금융, 보험, 부동산 중개업 등 관련 산 업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게 된다. 컨퍼 런스는 이들 분야가 올해에만 6% 성장할 것이라며 내년에도 3.3% 성장은 가능하다 고 점쳤다. 주택 거래 시장의 열기는 소매업이 견고 해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가전제품이나 정 원용품 등 내구재 판매가 늘면서다. 컨퍼 런스보드는 올해 BC 주 소매업의 성장률 이 6.6%를 기록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사진= 밴쿠버 조선일보 DB

캐나다 영주권 신청인들이 이민부 (CIC)의 결정을 기다리는 동안 일을 할 수 있는 자격을 주는 브리징 오픈워크퍼 밋(BOWP)을 영주권과 동시에 신청할 수 있게 됐다. 캐나다 이민부는 이달부터 영주권 신 청과 동시에 브리징 오픈워크퍼밋을 신 청할 수 있도록 제도를 변경했다고 8일 밝혔다. 이전까지는 이민부의 영주권 1 차 승인을 받아야 브리징 오픈워크퍼밋 신청이 가능했다. 브리징 오픈워크퍼밋 신청은 전문인 력이민, 경험이민, 전문기술이민 등 익 스프레스엔트리(EE)로 영주권을 신청하

는 경우에만 가능하다. 캐나다에 거주하 고 있어야 하며, 현재 소지 중인 워크퍼밋 이 만료되기 4개월 전부터 신청할 수 있 다. 브리징 오픈워크퍼밋 기간은 보통 1 년이며, 특별한 경우 재신청도 가능하다. 이민컨설팅업체 웨스트캔 최주찬 대 표는 "영주권 신청 후 몇 개월 이상 기다 렸다가 브리징 오픈워크퍼밋을 신청해 야 하는 불편을 덜 수 있게 됐다"며 "다만 영주권 신청이 거절되거나 서류가 반환 되는 경우 브리징 오픈워크퍼밋 역시 거 절된다"고 말했다.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캐나다 주택 착공 증가세 7개월 연속 이어져 “밴쿠버는 감소, 건축 허가 액수도 줄어”

사진= 밴쿠버 조선일보 DB

주택 착공 움직임이 11월 들어서도 증 가세를 보였다. 캐나다주택모기지공사 (CMHC)에 따르면 연간 기준 주택 착공 물 량은 10월 20만6125채에서 11월 20만8401 채로 늘었다. 밥 듀건(Dugan) CMHC 수석경제분석가 는 “주택 착공 증가세가 7개월 연속 이어지 고 있다”며 “이는 단독 주택의 가격 상승으 로 인해 다세대 주택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 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다세대 주 택이 전체 주택 착공 물량에서 차지하는 비 중은 197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CMHC는 다세대 주

택의 재고 관리에도 각별히 신경서야 한다 는 입장이다. 한편 BC주 도심 지역의 주택 착공 물량은 10월 3만3451채에서 11월 2만5507채로 크 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밴쿠버의 경우 주책 착공 물량은 1481채로 월간 기준 9% 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밴쿠버 주택 건설 움직임이 저조해진 것 은 캐나다 통계청의 8일자 보도자료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이에 따르면 10월 밴쿠버 지역 건축 허가 액수는 6억92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0.2% 감소했다. 문용준 기자

밴조선 뉴스 Review는 이번 한 주간 밴조선닷컴(Vanchosun.com)에서 가장 많이 읽은 뉴스를 선정해 다시 한번 지면으로 보여드립니다.

사진= Flickr/Morgan(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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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Acre, 투자용 부동산 ‘URBAN RESIDENTIAL’ with no creek Nice views

UBC 의 East Campus내에 있는 Polygon시공 고급아파트, 밝고 쾌적하며 Garden View가 있는 팬트하우스 유닛 침실 2, 화장실2, 리빙룸, 훼미리룸,주방 및 발코니로 구성, 최고급 가전제품 주방과 새 카펫, 페인팅, 주변에 공원, 커뮤니티 센터, 쇼핑 및 상가 그리고 New Norma Ross Point School

Revenue: $988,836/Yr Nice Property/Equipment with 1.3Acres Land Built by the Current Owner (2006 ~ ) Very Steady Sales with Recent 3 Years Wands(7)+Auto(1)+Truck Wash+Living(2 Bedrooms), Suitable for a Couple’s Easy Operation Located in Big City with Major Hwy

Asking : $512,000

Asking : $687,000

Asking : $2.69M

문의 : 조규철 부동산 (604)720-1362

문의 : 조동욱 부동산 (778) 988-8949

문의 : 신인진 부동산 (403)689-3524

Rent $1,000, 760sqft,Washer15 (Triple2, Double2, Single2는 Brand New), Dryer12,Open 9:00~7:00 매주 수요일 Close 좋은 위치, 저렴한 Rent, 꾸준한 매상, New Machine 교체로 매상 증가중. 현 Owner 13년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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