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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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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 28일 토요일

<밴쿠버 판>

제2904호 2015년 11월 28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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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그린 라인 2017년으로 개통 연기 지연됐던 터널공사 27일 완료… 내년 가을 시범운행 이후 2017년 정상운행 가능할 듯 내년 가을이 목표였던 스카이 트레인 에버그린 라인(Evergreen Line)의 개통이 2017년으로 연기 됐다. BC주정부는 27일 에버그린 라 인 터널 굴착공사를 완료했지만 2017년 전까지 전면 개통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에버그린 라인은 버나비와 포 트무디, 코퀴틀람을 잇는 총 길이 10.9km의 새로운 스카이트레인 구 간으로, 당초 내년 가을 개통이 목 표였다. 하지만 올해 초 코퀴틀람에서 포 트무디까지 약 2km에 이르는 터널 을 뚫는 작업 도중 새어나오는 물 과 모래로 인해 굴착기가 고장나면 서 작업이 지연됐다. 이후 지난 9월 작업이 재개됐고 이날 굴착공사가 완료됐다. 이는 터널 전체 공사의 75% 정 도가 끝난 것으로 이후 내년 여름 까지 터널 내부공사 및 열차시스템 설치를 마친다는 것이 주정부의 계

획이다. 현재까지 고가 및 평면 열 차주행로는 완공됐으며, 버퀴틀람 과 포트무디, 코퀴틀람 등 7개 역 건설도 80~99% 완료됐다. 이에 따라 첫 시범열차 운행은 내 년 가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이어 이르면 2017년 초 전면 정상 운행

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BC주 토드 스톤(Stone) 교통장 관은 “오늘 터널 굴착이 완료된 것 은 이번 프로젝트의 중대한 단계를 넘은 것”이라며 “에버그린 라인은 75% 정도 완료됐으며 완공되면 BC 주는 세계에서 가장 긴 자동 무인

The Vancouver Korean Press Ltd. (Since 1986)

밴쿠버 조선일보 후원 UBC 캠페인

“UBC 한인 졸업생을 찾습니다”

대중교통을 보유하게 되는 것”이라 고 자평했다. 주정부는 2017년 에버그린 라인 이 개통되면 하루 평균 7만여명의 승객이 이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사진 제공=UBC ACAM

지난 20일 오후 UBC 아시아계 캐나다인 및 아시아인 이주학(ACAM) 연구진이 진행하는 UBC 100주년 졸업생 찾기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쇼케이스가 진행 되고 있다.

사진=BC 주정부 제공

‘엘리스’의 임무 완료… 에버그린 라인 코퀴틀람-포트무디 구간 터널공사팀이 터널 작업 완공 후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엘리스 는 터널천공기기의 애칭으로 약 2km 구간 터널을 뚫는 데 이용됐다. 공사가 어려운 구간 작업은 종료됐으나, 예정보다 완공은 늦어질 전망이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에버그린 라인 개통 연기… 앞당겨 한다고 발표했다가 연 기하는 게 캐나다 정치인 사 이에 요즘 인기. 표떨어진다. ○ 캐나다 경기 내년 하반기 에 회복… 정부가 경기부양에 빚내서 퍼붓겠다고 했는 데도 회복을 앞당길 순 없는 건지. ○ BC주 미래 전력원, 한국회 사가 만든다… 제대로 만들어 서 한국회사라면 캐나다인 엄 지 손가락 척! 하는 일 만들어 주길.

☎(604)877-1178

“加 경기상승 내년 하반기 신호 온다” 캐나다 중앙은행 전망… 올해 1.1% 내년 2% 성장 예상 올해 석유·가스 분야 추락… 대체 분야에 투자 늘 듯 캐나다 연방정부가 정권이 교체 돼 변화를 맞이했듯, 캐나다 국내 산업과 지역도 내년도에 변화를 맞 이할 전망이다. 캐나다 중앙은행 린 패터슨(Patterson) 부총재는 24일 새스캐처원 주 리자이나대학에서 내년 상반기 까지 경기의 소폭 후퇴 후 하반기

지건주 캐나다 공인회계사·미국 회계사

778·233·9723 327B 4501 North Rd Burnaby

반등 예상을 발표했다. 중앙은행 의 예상을 실질 국내총생산(GDP) 으로 표현하면 올해 1.1% 성장 후, 2016년 2%, 2017년 2.5% 성장 전 망이다. 패터슨 부총재는 “올해 저성장은 중국 침체로 석유와 기타 원자재 가격이 하락이 배경”이라며 “미국

경기 회복으로 캐나다의 대미 수출 이 늘면서 향후 캐나다 국내 경기 회복을 이끌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캐나다 국내에서 가장 어려 웠던 분야로 패터슨 부총재는 석 유·가스업을 지목했다. 2014년부 터 관련 투자가 줄면서 올해는 지 난해보다 10% 이상 투자가 줄었 다. 내년에도 석유·가스업 투자철 수는 이어져 올해보다 5% 투자규 모가 줄 전망이다. ▶A3면에 계속

UBC가 개교 100주년을 맞아 밴쿠버조선일보 후원으로 한인 졸업생 찾기 프로젝트를 진행 한다. UBC 인문학부 부전공 과정인 아시아계 캐나다인 및 아시아 인 이주학(Asian Canadian and Asian Migration Studies·ACAM) 크리스 리(Lee)와 헨리 유 (Yu) 교수 연구진은 UBC 100주

년 졸업생 프로젝트(UBC ACAM Centennial Alumni Project)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학교 설립 100주년을 맞아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필리핀 등 캐나다 아 시아 커뮤니티의 역사를 정리하 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된다. 밴 쿠버 내 아시아 커뮤니티 언론 이 지원하고 있으며, 한인 졸업

생 찾기 프로젝트는 밴쿠버조선 일보가 후원한다. 연구진은 1916년부터 1966년 까지 초창기 50년동안 UBC를 졸 업한 아시아인을 찾고 있다. 한국 인의 경우 이 기간 졸업한 학생이 많지 않아 1970년대 후반까지 범 위를 확대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한인 최초의 UBC 졸업생은 1955 년 이임학 박사로 추정된다. 이번 프로젝트의 수석 연구원 인 도미니크 바티스타(Bautista) 는 “학교 졸업앨범과 각종 기록 물 등이 워낙 오래된 자료라 유실 된 경우도 있고 명단은 있지만 연 락이 닿지 않는 경우도 있다”며 “ 오래전 UBC를 졸업한 한인 당사 자나 그를 아는 누구든지 연락을 기다린다”고 강조했다. 전화 (604)789-2727 또는 이메 일 dominique.bautista@alumni. ubc.ca를 통해 연구진에 연락이 가능하다. 연구진은 자료 수집 및 정리가 끝나면 영상물을 제작해 내년 5월 공개할 계획이다. 박준형기자

캐나다 전역, 크리스마스 불빛에 물들다 “각 지역별 점등식 열려, BC주에서는 내달 3일 빅토리아에서” 캐나다 전역에서 크리스마스 점 등식이 펼쳐진다. 캐나다 정부는 27일자 발표문을 통해 “바깥 날씨 는 더욱 쌀쌀해질 수 있겠지만, 캐 나다 모든 지역에서 반짝거릴 크리 스마스 불빛이 이번 홀리데이 시즌 의 즐거움과 따스함을 높이는데 보 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캐나다의 주요 상징물 중 하나인 연방 의사당(Parliament Hill)에서 는 12월 2일(수) 크리스마스 불빛 이 밝혀진다.

캐나다의 또 다른 바다와 맞대 고 있는 BC주에서는 3일(목) 점등 식이 펼쳐질 예정이다. 장소는 빅 토리아 주의사당, 시간은 오후 7시 다. 멜라니 졸리(Joly) 연방 전통문 화 장관은 “3000개의 전구가 BC 주

의사당을 수놓게 될 것”이라며 많 은 호응을 부탁했다. 이날 행사에 는 어린이 합창단과 레이놀즈세컨 더리의 밴드부가 함께 한다. 추위 를 녹일 핫코코아도 준비되어 있 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지면 안내 ■ 문용준 기자의 차 한잔 합시다

“식당 창업, 나는 이렇게 준비했다” 스시천국·서울회관

정재창 대표 A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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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전력 미래 한국기업이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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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가 너무 상업화 됐다”

삼성물산, BC하이드로 ‘사이트-C 댐’ 건설 수주…加 토목사업 첫 진출

사진 제공=BC주정부

크리스 티 클락(Clark) BC주수상이 27일 BC하이드로가 발주한 사이트 -C(Site-C) 댐 프로젝트의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하고 있다.

삼성물산이 미래의 BC주 전력 공 급을 위한 댐 건설공사에 적임자로 결정됐다. BC주의 대규모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이 참여하게 된 쾌거로 평가된 다. 삼성물산은 27일 BC주 수자원전 력공사인 BC하이드로(BC Hydro) 가 발주한 13억 1000만달러 규모의

사이트-C(Site-C) 댐 프로젝트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 다. BC하이드로는 캐나다 3위의 전 력 공기업이다. 사이트-C 댐은 밴쿠버에서 북동 쪽으로 800km 정도 떨어진 피스강 (Peace River)에 건설되는 발전용 량 1100MW 규모의 수력발전용 댐 이다. 사이트-C 댐건설이 완공되면

이번주 로또 당첨 번호 눈 크게 뜨고 다시 한번 천천히… 추가 당첨 기회 있어 이번주 토요일(28)자 로또6/49를 구입할 예정이라면, 자신이 직접 골 랐거나 선택받은 숫자를 좀 더 유심 히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 추가 당 첨 기회가 마련되어 있기 때문이다. 판매 주관사인 BC복권공사 (BCLC)는 최근 보도자료에 따르 면, 1등 당첨 번호만 확인한 채 이 번주 로또 영수증을 쓰레기통에 버 릴지 말지를 결정하는 건 잠시 피해 야 할 행동이다. 행운의 당첨 번호가

더 있어서다. 이를 통해 로또 구매자 는 10만달러, 아니면 1만달러의 상 금을 획득할 수 있다. 물론 그 가능 성은 매우 희박하지만 말이다. 로또 6/49의 1등 당첨확률은1398만3816 분의 1이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리빙포인트 유리창 찌든 때를 벗길 때는 세 제를 뿌리고 랩을 씌운 뒤 10분 쯤 붙여뒀다가 벗겨내고 닦아내 면 깨끗해진다.

향후 100년 이상 BC주 가구에 안정 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것으로 예상 된다. 삼성물산은 스페인 건설업체 악 시오나(Acciona), 캐나다 건설업체 페트로웨스트(Petrowest)와 컨소 시엄을 구성해 이번 사업을 수행한 다. 총 공사비용은 13억1000만달러 로 이 중 삼성물산 지분은 37.5%인

4억9000만달러다. 공사기간은 96개 월이며, 내년 1월 착공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향후 발주처와 세부 내용에 대한 협상을 마무리하고 내 년 초 본계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삼성물산의 캐나다 토목사업 진 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외 선진 건 설업체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캐 나다 건설시장 진출에 교두보를 마 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캐나다 의 선진 건설시장에서 한국 건설업 체의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수 행경험을 입증할 수 있는 중요한 기 회”라고 말했다. BC하이드로는 이번 프로젝트가 약 8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현 지 기업에 사업 기회를 제공할 것으 로 기대하고 있다. 건설 현장에만 약 1500명의 인력이 투입될 예정이다. BC하이드로 제시카 맥도날드 (McDonald) CEO는 “사이트-C 댐 계약으로 우리의 고객들을 위한 최 고의 가치를 보장하게 됐다”며 “앞 으로 일자리와 사업 기회의 요구를 만족하기 위해 계속해서 협력해나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시진= World Vision Canada

난민들에게 살 길을 열어줍시다… 레바논의 난민 수용소에서 시리아 소녀가 가족이 쓸 담요를 월드비전으로 부터 기부 받고 웃고 있다.

올해 불우이웃 돕기 ‘주제’는 시리아 난민 돕기 캐나다인 10명 중 9명(88%)은 크 리스마스에는 좀 더 불우한 이들이 주목을 받아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여론조사 전문 입소스리드 사가 26일 설문 결과를 공개했다. 올해 캐나다인이 가장 하는 불우 한 이들은 시리아 난민들이다. 해당 설문을 의뢰한 자선단체 월드비전 캐나다는 “캐나다 정부가 시리아 ( 난민) 위기에 대해 12월 31일까지 맞기부를 하기로 약속한 가운데, 많 은 캐나다인이 시리아인 가정을 향 해 온정을 보이며 그들의 삶을 달 리 만들기 위해 기부하고 있다”고

“加 경기상승 내년 하반기 신호 온다” ▶A1면에서 계속

석유·가스업을 중심으로 한 사업 투자감소는 실질 GDP로 환산했을 때 올해 -0.9%P의 영향을 미쳤으며, 내년에는 -0.2%P 영향을 미칠 전망 이다. 내후년에는 사업투자가 회복 되면서 +0.7%P로 증가할 전망이다. 단 중앙은행은 석유·가스업의 회복 예견보다는 “투자 대상 지역과 분야 가 다변화해” 캐나다 전체 사업투자 가 늘어날 것으로 봤다. 이와 관련해 경제분석가와 투자 자들은 연방정부의 친환경 기술투 자·임대주택 건설 정책 등 투자 증 대 가능성이 있는 분야를 들여다 보

는 중이다. 새 정부의 구체적인 경기 부양 정책은 12월 4일 의회개원사 형태로 공개될 예정이다. 중앙은행은 이 가운데 향후 2년간 성장 동력이 수출·내수 증대에 있다 고 예상했다. 반면에 수입은 대미환 율 상승으로 계속 감소하고, 부동산 분야는 조만간 발표가 예상되는 금 리 인상과 맞물려 정체될 가능성을 보고 있다. 한편 내년과 내후년 물가와 관련 해 패터슨 부총재는 연간 변동률 2% 내에서 안정적인 수치가 유지돼 급 변은 없다고 예상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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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혔다. 지난 5년간 시리아 내전으로 인 해 22만명이 숨졌다. 지난해에 숨 진 이는 약 7만6000명이다. 현재 시 리아인 400만명이 국외로 탈출했 고, 760만명이 국내를 떠돌고 있다. 이들 절반은 아동이다. 현황대로라 면 시리아 내전 관련 민간인 사망 자수는 조만간 6·25 중 남한 민간 인 사망자 24만5000명(한국 국방 부 자료기준)을 넘어설 전망이다. 참고로 북한은 6·25 중 북한의 민 간인 사망자가 28만2000명이라고 집계했다.

캐나다인 10명 중 9명(89%)은 크 리스마스가 지나치게 상업화 됐다 고 보고 있으며, 10명 중 8명(84%) 은 곤경에 처한 남을 도와줄 선물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또한 10 명 중 7명(67%)은 전통적인 선물보 다는 타인을 돕는 의미 있는 선물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최근 캐나다 자 선단체들은 선물을 주고자 하는 이 들에게 선물 받을 사람 이름으로 어 려운 이웃 돕기에 기부하도록 유도 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Weather Briefing

“춥지만 맑은 주말, 단단히 챙겨입고 나들이 가볼까?” 춥지만 산뜻한 날씨의 주말이 예 상된다. 이 같은 날씨는 적어도 내 주 월요일(30일)까지는 계속될 것 으로 보인다. 캐나다 기상청(Environment Canada)의 27일자 예보에 따르면 토요일인 28일은 하루 종일 Nov 28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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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29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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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하늘이 이어지겠다. 다만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3도로 전날 대비 1도 더 내려갈 전망이다. 일요일(29 일)과 11월의 마지막 날에도 이와 같은 날씨가 계속되겠다고 기상청 은 전했다. Nov 30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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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1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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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첫날인 다음주 화요일에 는 맑고 흐린 가운데 때에 따라 눈 혹은 비 올 확률(60%)이있다. 27일 일몰 시간은 오후 4시 20분이다. 문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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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원치 않는 판촉 전화 계속 걸 경우 벌금은 물론 직접 수색 대상 될 수 있어 텔레마케터의 판촉 전화에 자주 시달려온 A씨. 다시는 전화를 걸지

말아 달라고 사정도 해보고 때론 목 소리도 높여 봤지만 상대는 요지부

동이다. 일부 업체의 이 같은 관행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캐나다방송통신위원회(CRTC)는 27일자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법원

사진 제공=CP

“크리스마스의 온기를 싣고…” 캐나다퍼시픽(CP)의 홀리데이 기차가 캐나다 전역을 달린다. 27일 몬트리올 지역을 출발하는 기차는 BC주 포트코퀴틀람에서 그 여정을 마감할 예정이다. CP 홀리데이 열차는 지난 1999년 이후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운행돼 왔다. 이웃돕기 성금 모금이 열차 운행의 목적이다. 이제까지 모금된 액수는 1억600만달러, 푸드뱅크 등에 보내진 음식물의 무게는 3600만 파운드로 알려져 있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아 온타리 오주의 한 텔레마케팅 업체를 직접 방문해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CRTC 조사에 법원이 영장을 발부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동 보도자료에 따르면 해당 업체 는 바이러스 방어 프로그램을 판매 할 목적으로 캐나다인 다수에게 불 법 전화를 걸었다는 혐의를 받고 있 다. 캐나다에서는 판매전화금지목록 (DNCL)에 등록된 전화번호를 대상 으로 판촉 행위를 할 수 없다. 문제 의 업체가 어긴 것 중 하나가 바로 이 규정이다. CRTC는 “의심 업체에 대한 직접 수색 및 조사를 위해 영장이 발부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CRTC 는 또한 “소비자가 원치 않는 판촉 전화를 계속해서 거는 업체나 개인 을 대상으로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 고 재차 경고했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길가던 행인을 갑자기 때린 정신나간 사건 권민수 편집장의

캐나다 브리핑 <89>

One Hit Punch Assaults 기자에게 올해 밴쿠버에서 일 어난 가장 어처구니없는 사건을 고르라면 ‘원 히트 펀치(One hit punch)’를 선택하겠다. 원 히트 펀치는 지나가는 상대 를 향해 알아차릴 틈을 안주고 내지르는 주먹질을 말한다. 캐나 다 언론 중에는 ‘서커펀치(sucker punch)’ 라고 표현하는 곳도 있 다. 서커펀치는 원래 복싱에서 규 칙을 어기고 상대를 치는 반칙을 말한다. 이런 비겁한 주먹질에 인명이 상하거나 심각한 부상 사건이 일 어나고 있다. 시비가 붙은 것도 아 니고 갑자기 날아온 주먹에 경계

도 못하고 맞고 쓰려지게 돼 그렇 다. 최근 관련 내용을 적극적으로 공개하고 있는 밴쿠버경찰에 따르 면 올해 들어 10건 정도 원 히트 펀 치 관련 수사가 이뤄졌다. 이런 사건은 조심하라고 해서 피할 수 있는 성격은 아니다. 26일 공개된 밴쿠버 경찰 자료 를 보면 34세 피해자(사진)는 10 월 25일 오전 2시40분경 밴쿠버 시내 그랜빌 인근을 아내와 함께 걷다가, 로드하우스바 앞에서 싸 움을 벌이던 23세 남자가 갑자기 휘두른 주먹에 맞고 쓰러졌다. 피 해자는 쓰러지면서 머리를 바닥 에 부딪쳐 두뇌손상을 당해 뇌절 제 수술을 받았고, 현재도 휠체어 에 앉아 병원에서 계속 치료를 받 는 중이다. 11월 18일 자신의 집에 서 체포됐다가 현재 불구속된 가 해자 역시 형사 소송은 물론 민사 소송에 처해 있다. 주먹질 한 번에

피해자·가해자 인생이 모두 망가 진 것이다. 올해 8월 11일, 또 다른 60세 피 해자는 더욱 운이 좋지 않았다. 밴 쿠버 시내 랍슨가에 있는 쉬나니 간스 나이트클럽 앞에서 26세가 휘두른 주먹에 맞고 쓰러졌다. 피 해자는 가벼운 부상으로 생각하고

자료원=VPD

현장을 떠났으나, 아파트에서 심 각한 뇌출혈 상태로 발견돼 병원 이송 후 숨졌다. 경찰은 27일 가해 용의자에 대해 과실치사로 기소를 검찰에 요청했다. 사건에 나오는 지명이나 장소는 한인 뿐만 아니라 밴쿠버를 방문 했던 사람들에게 최소한 한 번쯤 들어본 곳일 것이다. 놀러간다면 지나게 되는 길이거나 심야에 다 운타운 근처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지나는 곳일 터이니. 현재까지 경 찰이 발표한 자료의 공통점을 보 면 밤 늦은 시간에 유흥업소 주변 과 여러 사람이 모여 고성이 나는 곳은 피하는 것이 일단 안전한 선 택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런 내용 도 안전 수칙이라고 부르기에는 부족하다. 전혀 인식없는 사람을 상대로 주먹을 내지르는 비정상인 부터 캐나다 사회가 해결해야 할 듯 싶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불교 한글학교 교사 및 보조교사 모집

커뮤니티 단신 우리이웃의 이야기, 단체 동정, 모 임, 기사제보, 알리고 싶은 내용을 보 내주십시오. 커뮤니티 단신을 통해 여 러분의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밴쿠

◎…불교 한글학교가 0세에서 19세까지 아이들을 지도할 교 사 및 보조교사를 모집한다. 랭 리 교실은 매주 일요일 오전 11 시~낮 12시 30분, 노스밴쿠버 교 실은 매주 토요일 오후 1시 30분 ~오후 3시다. ☎(604)868-2193, (604)832-0044

버 조선일보 편집부> 접수방법 이 메일 news@vanchosun.com, 팩스 (604)877-1128

단체 한인회 자원봉사자 구인 ◎…한인회 버나비 사무실에 서 행정업무를 도와줄 자원봉사 자를 찾는다. ☎(604)358-1799, (604)255-3739

2016 신인작품 공모 ◎…한국문인협회 캐나다 밴쿠 버지부는 2016 신인작품을 공모 한다. 모집부문은 시나 시조, 소 설, 평론, 수필, 아동문학, 번역문 학 등이다. 응모기간은 11월 20일 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웹사이 트(www.cafe.daum.net/klsv)에 서 원서를 다운로드해 작성한 후 이메일(gracelim1955@hanmail. net)이나 우편으로 발송하면 된 다. 2867 violet st. North Van. V7H 2L7 김해영. ☎(778)8890128

한인회 영어교실·역사교육·중국어교실 ◎…한인회는 버나비 한인회 사무실에서 매주 금요일 오전 10 시 영어교실, 매주 목요일 오후 1 시 역사교육,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중국어교실을 각각 진행한 다. ☎(604)265-0113, (604)5223751

밴쿠버 한인 테니스클럽 동호회원 모집 ◎…밴쿠버 한인 테니스클럽이 동호회원을 모집한다. 정기모임 은 매주 토요일 랭리 테니스코트 에서 진행된다. ☎(604)785-8597

자연치유원 동아리 모임 ◎…자연치유원이 동아리 모 임 회원을 모집한다. 모임은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자연치유원에 서 진행된다. 2629 Panorama Dr. Coquitlam. ☎(778)991-5996(김 문경)

알레그로 앙상블 정기음악회 연주자 모집 ◎…알레그로 앙상블이 정기음 악회 연주자를 모집한다. 현악(바 이올린, 비올라, 첼로), 관악(플룻, 클라리넷), 성악(독창, 듀오), 피 아노(솔로, 듀엣, 트리오, 반주) 등에서 음대 전공자 및 졸업자를 대상으로 선발한다. ☎(604)5054187

밴쿠버 한인 배드민턴 클럽 신규 회원 모집 ◎…밴쿠버 한인 배드민턴 클 럽이 신규 회원을 모집한다. 모임 은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써리 크 리스찬 스쿨. ☎(604)312-1332

밴쿠버 당구동호회 회원 모집 ◎…밴쿠버 당구동호회가 회원 을 모집한다. 모임은 매주 화, 목, 금, 토요일 오후 2시 마스터당구 장에서 열린다. 참가비는 10달러. ☎(604)492-0899

한글처럼 말하는 영어 교실 ◎…한글처럼 말하는 영어교실 이 매주 수요일 오전 9시 30분 코퀴 틀람 #204- 515 Cottonwood Ave. 에서 열린다. ☎(604)724-8308

캐나다 뮤즈 청소년교향악단 단원 모집 ◎…캐나다 뮤즈 청소년교향악

단이 단원을 모집한다. 단원들에 게는 증명서와 대학추천서 등이 발급된다. ☎(604)817-1779

행복을 원하는 사람들 정기모임 ◎…유니세프, 북한어린이, BC 아동병원을 돕는 행복문화마당 이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 30분 버나비 카메론 도서관에서 열 린다. 음악감상과 영어회화, 라 인댄스, 교양강좌 등이 진행된 다. 9523 Cameron St. Burnaby. ☎(604)420-2788

비비안 부부의 댄스 무료 강습 ◎…비비안 부부의 댄스 무료 강습이 매주 2회 진행된다. 화요 일 오후 1시 척밸리 커뮤니티센 터(13458 107A Ave. Surrey), 목 요일 오후 2시 길포드 레크레이 션 센터(15105 105 Ave. Surrey) ☎(604)589-1279

K-pop 댄스 피트니스 필라테스 로히드 오픈 ◎…K-pop 댄스 피트니스 필 라테스 로히드가 8월 3일(월) 문 을 열었다. 월요일과 목요일 오전 10시에는 댄스, 수요일 오전 10시 에는 필라테스와 피트니스 강습 이 진행된다. ☎(778)792-5092( 한현주)

밴쿠버 댄사모 무료 강습 ◎…밴쿠버 댄사모는 9월 3일 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4시 30 분 글랜 파인 파빌리언(glan pine pavilion)에서 무료 강습을 실시 한다. 1200 glan pine court. coqitlam. ☎(604)312-4899

순창 향우회 회원 모집 ◎…순창 향우회가 회원을 모 집한다. ☎(604)358-0536

밴쿠버 휘문동문회 ◎…밴쿠버 휘문동문회가 동 문회에 연결되지 않은 동문들 을 모집한다. ☎(778)883-8949, (604)916-7234, (778)892-4430 ▶A6면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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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ime Report 버나비 교차로 화재 피해 없어 버나비 소방당국에 따르면 27일 새벽 3시경 버나비 로 히드 고속도로(LougheedHighway)와 가글라디 웨이 (Gaglardi Way) 교차로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다행히 별 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 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불이 노숙인들이 피운 촛불 이나 담뱃불에 의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써리부터 웨스트밴쿠버까지 광란의 질주 차량 절도 남녀, 경찰과 추격전 끝에 검거 차량을 훔친 남녀가 경찰과 메트 로밴쿠버를 가로지르는 추격전을 펼친 끝에 결국 붙잡혔다. 27일 써리경찰(RCMP)에 따르면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남녀가 지난 26일 0시경 코퀴틀람에서 회색 혼 다 시빅 차량을 훔쳤다. 이들은 새 벽 1시경 써리 152번가(152 St.)와 102A 애비뉴(102A Ave.) 인근에서 경찰차를 들이받은 후 도주했다.

경찰의 추격이 시작되자 이 들은 트랜스-캐나다 고속도로 (Trans-Canada Highway)로 진입 했다. 늦은 시간 경찰을 따돌리기 위해 질주를 시작한 이들은 메트 로밴쿠버를 관통하고 북쪽으로 향 했다. 하지만 고속도로 4번 출구 웨스 트밴쿠버 웨스트포트 로드(Westport Rd.) 인근에서 경찰이 도로에

커뮤니티 단신 우리이웃의 이야기, 단체 동정, 모임,

韓·加 협력관계 토의 “양국관계 증진을 위해 공관간 긴밀한 협력 확대 합의”

웨스트밴쿠버 차량에서 금품 훔친 여성 덜미

사진 제공=CNW Group/Heffel Fine Art Auction House

캐나다 작가 작품 경매가격 신기록 … 캐나다의 미술가들의 작품 경매가격이 신기록 을 세웠다고 히플미술경매소가 26일 발표했다. 히플사는 알렉스 콜빌(Colville)작 < 하버(Harbour)>가 188만8000달러에 매각되는 등 작가 13명의 작품 가격이 올 가을 경매에서 기존 가격을 뛰어넘었다고. ‘그룹오브세븐’ 중 한 명인 로렌 해리스(Harris) 작 <산과 빙하(Mountain and Glacier)>는 460만2000달러에 판매돼 기존 작가 작품 의 경매가격 기록을 넘어섰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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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시다

토론토 이주 및 부동산 구입을 위한 개별상담

토론토 마이베스트홈 닷컴 김일 봉 대표는 12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밴쿠버에서 토론토 이주 및 부동산 구입을 위한 개별상담을 실시한다. 문의 및 예약은 웹사이

주캐나다대사관은 지난 25 일 오타와에서 캐나다 지역 총 영사 회의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조대 식 주캐나다대사와 강정식 주 토론토총영사, 허진 주몬트리 올총영사, 김학유 주밴쿠버부 총영사, 한국 외교부 대표단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날 한국과 캐나다 양국관계 증진을 위한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재외동포 및 영사 활동 강화, 정무관계 증 진, 경제협력 활성화, 공공외 교 진흥 등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대사관 관계자는 “이날 회 의에서는 한국과 캐나다간 우 호협력의 양적인 성장과 질적 인 성숙을 위해 공관간 긴밀한 협의와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 다”고 말했다.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트(www.mybesthome.com)이나 전화 (416)554-8949, (070)76169922 등을 통해 가능하다. 장소는 참석 희망자에 한해 개별 통보한 다.

◎…다이버시티는 12월 15일( 화) 오전 10시 30분 써리 시티 센트 럴 도서관 402호에서 가족 초청이 민 및 영주권 연장과 시민권 취득 에 관한 최신 정보 워크숍을 진행한 다. 10350 University Drive. Surrey. ☎(604)547-1300(아이린 고)

기사제보, 알리고 싶은 내용을 보내주 십시오. 커뮤니티 단신을 통해 여러분 의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밴쿠버 조선 일보 편집부> 접수방법 이메일 news@ vanchosun.com, 팩스 (604)877-1128

공연·전시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캐나다 재외공관장들

리치먼드경찰(RCMP)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11 시 30분경 리치먼드 3번 로드 (No. 3 Rd.)와 그랜빌 애비뉴 (Granville Ave.) 교차로에서 A(68·여)씨가 차에 치이는 사 고가 발생했다. A씨는 병원으 로 이송됐으나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차량 운전 자 B(61·여)씨를 상대로 정확 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깔아둔 철못판에 타이어가 펑크나 면서 이들은 결국 덜미를 잡혔다. 써리에서 시작해 약 45km를 달린 후였다. 경찰은 이들을 현행범으로 체포 했다. 이날 추격전으로 다행히 별다 른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미리 깔아둔 철못판에 타이어가 펑크났고 이후 차량이 콘 크리트 벽에 부딪히면서 붙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양화가 황경아 개인전 Lingering Memories

리치먼드 60대女 차에 치어 중상

웨스트밴쿠버경찰(WVPD) 은 주차된 차량에서 금품을 훔친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여성을 절도 등 혐의로 붙잡 아 조사 중이다. 이 여성은 지 난 24일 오전 웨스트밴쿠버 오타와 애비뉴(Ottawa Ave.) 2500번가에 주차된 차량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 다. 경찰은 이 여성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및 여죄 여 부 등을 조사 중이다.

조선일보

◎…황경아 개인전 Lingering Memories가 11월 21일부터 12월 5일까지 밴쿠버 개스타운에 위치 한 Covan 02 아트갤러리에서 열린 다. 148 Alexander St. Vancouver. www.covan02artgallery.com

유형길 작품 박물관 개관 ◎…유형길 화백 작품 박물관이 개관했다. 나의 영원한 평화의 상징 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오전 11 시부터 오후 3시까지 유 화백 자택 에서 관람 가능하다. 후원 밴쿠버 총영사관. 6515 Kerr St. Vancouver. ☎(604)433-0107

봉사단체

다이버시티와 함께 하는 유익한 필드 트립 ◎…다이버시티는 12월 11일( 금) 오전 9시 밴쿠버 컨벤션센터 에서 에듀케이션 앤드 커리어 페어 (Education & Career Fair)를 개최 한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교육기관 및 취업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 999 Canada Pl #200. Vancouver. ☎(604)547-1300(아이린 고)

실업 보험이란 무료강좌 ◎…그랜빌 석세스는 12월 2일( 수) 오전 10시 그랜빌 석세스에서 실업 보험을 주제로 무료강좌를 실시한다. 300-8268 Granville St. Vancouver. ☎(604)323-0901(베로 니카 박)

2탄 ‘특별한 파티와 행사들’을 진행 한다. 또 1월 SMD(시니어 다문화 의 날)에 참여할 시니어 단체나 공 연할 분들을 모집한다. ☎(604)4686000, (604)468-6106

저소득 고령자 무료 치과진료 인포세션 ◎…써리 석세스는 하나치과그룹 과 함께 12월 1일(화) 오전 10시 써 리 씨티센터 도서관 미팅룸 120호 에서 저소득 고령자들을 대상으로 한 무료 치과진료 인포세션을 실시 한다. 인포세션 참석자에 한해 무료 진료가 가능하다. 무료진료는 12월 19일(토) 오후 1시다. 10350 University Drive. Surrey. ☎(604)5886869(Ext 111. 장기연)

국경 통과 방법 설명회 ◎…모자익은 12월 7일(월) 오 전 10시 캐나다 미국 국경 통과 방법 설명회를 연다. 5902 Kingsway. Burnaby. ☎(604)438-8214, (604)292-3908(미셸 박)

PR CARD 갱신 방법 설명회 건설이나 전문 기술직을 위한 집중 무료 영어 회화반 ◎…버나비 석세스는 내년 1월 11 일부터 3월 4일까지 매주 월요일부 터 목요일까지 오전 9시 버나비 석 세스 사무실에서 건설이나 전문 기 술직을 위한 집중 무료 영어 회화 반을 진행한다. #200-5172 Kingsway. Burnaby. ☎(604)430-1899

◎…모자익은 12월 15일(화) 오 전 10시 브렌트우드 커뮤니티 리 소스센터(Brentwood Community Resource Center)에서 PR CARD 갱신 방법 설명회를 개최한다. 2055 Rosser Ave. Burnaby. ☎(604)4388214, (604)292-3908(미셸 박)

종교계 소식

(※봉사단체 강좌를 듣기 위해서는 사전에 예약해야 합니다)

ID 도용 방지와 중풍예방 영어무료강좌 안내 ◎…버나비 복합문화회는 12월 1 일(화) ID 도용 방지 영어 무료강좌, 12월 8일(화) 중풍예방에 대한 영 어 무료강좌를 각각 실시한다. 모두 오후 2시 30분 버나비 복합문화회 에서 열린다. 6255 Nelson Avenue. Burnaby. ☎(604)431-4131(Ext 27. 하광자)

가족 초청이민·영주권 연장과 시민권 취득에 관한 워크숍

버나비 석세스 자원봉사 인포세션 ◎…버나비 석세스는 12월 4일( 금) 오후 3시 30분 버나비 석세스 사 무실에서 자원봉사를 모집하는 정보 세미나를 연다. #200-5172 Kingsway. Burnaby. ☎(604)430-1899

밴쿠버 기독군인회 성탄 축하 예배 ◎…밴쿠버 기독군인회는 12월 4일(금) 오전 7시 30분 밴쿠버순복 음교회에서 성탄 축하 예배를 연 다. 3905 Norland Ave. Burnaby. ☎(604)248-7500

크리스찬 분별력 세미나 석세스 시니어 자기계발 프로 그램 연말 총회의 및 티파티 ◎…석세스 시니어 자기계발 프 로그램은 12월 15일(화) 오전 10시 석세스 헨더슨 오피스에서 연말 총 회의 및 티 파티(Tea Party)를 개최 한다. 12월 17일(목) 오전 10시에는 같은 장소에서 캐나다 컬쳐 배우기

◎…밴쿠버 셔브룩 메노나이 트 처치(sherbrooke mennonite church) 한인공동체는 11월 13일부 터 내년 1월 26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10주에 걸쳐 크리스찬 분 별력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참가비는 20달러. 7155 sherbroo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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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 10명 중 9명, BC주 교육에 ‘만족’ “졸업 후에도 BC주에 머물며 취업하고 싶어” BC주에서 유학 중인 학생들이 자 신들이 받고 있는 교육에 대해 대체 로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BC주정부가 사립 및 공립 고등교육기관 24개교에 재학 중인 유학생 9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약 90%가 BC주 교육 전반에 대해 만족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응답자의 65%가 만족한다, 24% 는 매우 만족한다고 각각 답했다. 반 면 불만족은 8%, 매우 불만족은 3% 에 각각 그쳤다. BC주 교육의 질을 묻는 질문에는 만족한다가 63%, 매우 만족한다가 24%로 각각 조사됐다. 입학절차에

대해서도 만족(64%)과 매우 만족 (25%)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유학생을 위한 서비스를 묻는 질 문에는 만족이 60%, 매우 만족이 20%로 각각 집계됐으며, 학교 시설 에 대해서도 90%가 만족감을 표시 했다. 또 유학생의 65%는 졸업 후 캐나다에 계속 머물 것이라고 응 답했다. 특히 60%는 BC주에 머물 계획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중

63%는 BC주에서 취업하기를 원 했으며, 27%는 학업과 일을 병행 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BC주 앤드류 윌킨슨(Wilkinson) 고등교육장관은 “전세계 학 생들이 고등교육의 높은 질 때문 에 BC주로 유학오기를 결정하고 있다”며 “이번 조사 결과는 이를 증명하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中 인권 비판 ‘미스월드 캐나다’, 中 입국 거부 당해 ‘외교적 기피 인물’ 지정돼

2015 미스월드 캐나다 아나스타샤 린(25).

‘2015 미스월드 캐나다’로 선발된 여성이 중국 인권 상황을 비판했다 는 이유로 ‘외교적 기피 인물’(Persona Non Grata)로 지정돼 중국 입 국을 거부당했다. 중국계 미스월드 캐나다인 아나 스타샤 린(林耶凡·25)은 중국 하이 난(海南)성 싼야(三亞)시에서 열리 는 미스월드 대회 결승전에 참가하 기 위해 26일 홍콩 공항을 찾았지 만 비행기 탑승을 거부당했다고 캐 나다 글로브앤드메일 등 외신이 27 일 보도했다.

13세 때 어머니를 따라 캐나다로 이주한 린은 지난 5월 미스 캐나다 로 선발돼 2개월 뒤 미국 의회 청문 회에 출석해 “신앙을 가졌다는 이 유로 중국에서 처형당한 사람들을 위해 얘기하고 싶다”고 증언했다. 또 영국 런던에서 중국의 파룬궁( 法輪功) 및 종교 억압에 대한 강연 을 개최하는 등 중국 인권 상황을 지속적으로 비판해왔다. 이에 중국 당국은 미스월드 결승 전 참가자 중 린에게만 비자와 초청 장 등을 발급하지 않았고, 린은 “중 국 당국의 단순한 사무 착오가 결코 아니다. 입을 다물게 하려고 비자를

총선 투표율 제고 위한 드라마 시나리오 공모 중앙선관위 12월 21일~24일 시나리오 공모전…최우수상 상금 2000만원 수여 대한민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가 20대 총선 투표 참여를 독려하 기 위해 제작되는 미니드라마 시 나리오를 공모한다. 중앙선관위는 “내년 4월 13일 실시되는 20대 국회의원 선거에

서 유권자의 투표 참여와 주권의 식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미니 드라마 제작을 위한 시나리오 공 모전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응모 기간은 내달 21일부터 24 일까지며, 투표 참여나 주권의 소

중함을 주제로 한 10분짜리 드라 마 6회분 시나리오를 보내면 된 다. 응모 방법은 이메일(kkwakku@nec.go.kr)을 통해 가능하다. 최우수상과 우수상, 가작 등 3 개 부문에 걸쳐 시상이 진행된다.

주지 않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 후 린은 즉석 비자 발급 규정을 이 용해 중국에 입국하려 했지만 허용 되지 않았다. 린은 이날 성명을 발표해 “중국 정부가 내 신앙을 이유로 나를 벌 하려 하고 있으며 내가 인권 문제 를 언급하는 것을 막으려 하고 있 다”면서 “정당한 캐나다 대표인 나 의 자격이 주최국의 정치적 차별에 따라 달라진다면 2022년 베이징 동 계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도 자 기 검열을 해야 한다는 의미냐”고 반문했다. 정상혁 기자

최우수상 입상자에게는 중앙선관 위원장 상장 및 상금 2000만원이 수여된다. 우수작 1편은 상장 및 상금 1000만원, 가작 2편은 상장 및 상금 500만원 등이다. 당선작은 보완을 거쳐 미니드 라마로 제작, 방영된다. 자세한 사 항은 중앙선관위 누리집(http:// www.nec.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조선일보

송년 모임 해군동지회 송년모임 ◎…해군동지회 송년모임이 12월 17 일(목) 오후 6시 써리 서울회관에서 개 최된다. #100 15155 101 Ave. Surrey. ☎(604)341-8563, (604)880-6188

새 이민자를 위한 크리스마스 행사 ◎…버나비 석세스는 12월 11일( 금) 오후 7시 본저 레크리에이션 컴플 렉스(Bonsor Recreation Complex)에 서 새 이민자를 위한 크리스마스 행 사를 연다. 반드시 등록해야 참석이 가능하다. 6550 Bonsor Ave. Burnaby. ☎(604)430-1899

50달러다. #100 - 15155 101 Ave. Surrey. ☎(604)318-4709, (778)386-8503

연세대 송년회 및 정기총회 ◎…연세대학교 밴쿠버 동문회 2015 년 송년회 및 정기총회가 12월 12일( 토) 오후 6시 핑크 펄 중식당(Pink Pearl Chinese Restaurant)에서 진행된다. 회 비는 개인 50달러, 부부 동반 80달러 다. 1132 East Hastings St. Vancouver. ☎(604)351-0058

이화여고 송년모임 ◎…이화여고 송년모임이 12월 19일 (토) 낮 12시 김미경 동문댁에서 개최 된다. 회비는 30달러다. 1348 W55 Ave. Vancouver. ☎(604)929-9273

동국대 동문회 송년모임 ◎…동국대 동문회 송년모임이 12월 5일(토) 오후 6시 코퀴틀람 인사동에서 진행된다. 회비는 본인 20달러, 부부 동 반 30달러다. 403 North Rd. Coquitlam. ☎(778)322-7942, (604)833-8985

한국문협 송년회 ◎…한국문협 송년회가 12월 8일(화) 오전 11시 30분 잇쇼니 식당에서 진행 된다. 회비 20달러. 550-329 North Road. Coquitlam. ☎(604)435-7913, 812-7756

창덕 동문 송년회 ◎…창덕 동문 송년회가 12월 4일 (금) 오후 6시 로열 서울관에서 열린 다. 1215 W. Broadway. Vancouver. ☎(604)662-3460

밴쿠버 스포츠 댄스 그룹 송년회 ◎…밴쿠버 스포츠 댄스 그룹 송년 모임이 12월 19일(토) 오후 3시 카메론 커뮤니티센터 1층 홀에서 열린다. 9523 Cameron st. Burnaby. ☎(604)8093695, (604)762-8394

서강대학교 밴쿠버 동문회 송년회 ◎…서강대학교 밴쿠버 동문회 송년 회가 12월 12일(토) 오후 6시 세콰이아 빌리지 클럽 하우스(Sequoia Village Club House)에서 개최된다. 15350 Sequoia Dr. Surrey. ☎(778)885-7796, 878-1924

2015년 養正중고 동문 송년의 밤 ◎…2015년 양정중고 동문 송년의 밤 이 12월 6일(일요일) 오후 7시 써리 일식 레스토랑 교토 스시(Kyoto Sushi)에서 개최된다. 회비는 가족당 50달러. 13651 - 72nd ave. Surrey. ☎(604)928-2862

인하대학교 동문 송년모임 ◎…인하대학교 동문 송년모임이 12 월 5일(토) 오후 6시 서울 회관에서 실 시된다. 회비는 본인 30달러, 부부 동반

숙대동문회 송년회 및 정기총회 ◎…숙대동문회 송년회 및 정기총회 가 12월 12일(토) 오후 6시 두꺼비 중식당 에서 진행된다. 1인당 30달러, 부부 동반 50달러. ☎(778)866-7970(성현애 회장)

월남 참전 유공자 송년회 ◎…월남 참전 유공자 송년회가 12 월 5일(토) 오후 5시 30분 써리 만리 장성에서 열린다. 회비는 개인 30달

러, 동반 50달러다. ☎(604)441-2237, (778)237-8810

밴쿠버 노인회 송년잔치 ◎…밴쿠버 노인회는 12월 5일(토) 오전 11시 한인회관에서 열린대학 종 강식과 송년잔치를 동시에 개최한다. 1320 Hastings St. ☎(604)505-4187

이화여자대학교 송년 모임 ◎…이화여자대학교 송년 모임이 12 월 6일(일) 오후 6시 밴쿠버 골프클럽 에서 진행된다. 회비는 50달러다. 771 Austin Ave. Coquitlam. ☎(778)8873693, (778)893-1254

경희동문 송년회 ◎…밴쿠버 경희동문 송년회가 11 월 29일(일) 오후 6시 삼순이 만두에서 열린다. 회비는 가족당 10달러다. #140 호 8211 Westminster Hwy. Richmond. ☎(604)726-9178

밴쿠버 경복동문회 연말모임 ◎…밴쿠버 경복동문회 연말모임이 11월 29일(일) 오후 5시 30분 서울회관에 서 열린다. #100-15155-101A Ave. Surrey. ☎(604)724-0743, (604)317-4885

밴쿠버 ROTC 문무회 송년모임 ◎…2015년 밴쿠버 ROTC 문무회 송년모임이 12월 4일(금) 오후 6시 얀 스 가든(Yan's Garden)에서 개최된 다. 회비는 20달러다. ☎(778)899-4697, (604)790-5329, (604)837-2934

보성중고 동문 송년모임 ◎…보성중고 동문 송년모임이 12월 12일(토) 오후 6시 코퀴틀람 인사동에서 열린다. ☎(604)728-1354, (604)836-9235

고려대학교 밴쿠버 교우회 연말모임 ◎…고려대학교 밴쿠버 교우회 가 12월 5일(토) 오후 6시 아시아 키 친 레스토랑에서 연말모임을 갖는다. 회비는 본인 20달러, 부부동반 30달 러다. 100 Schoolhouse St. Coquitlam. ☎(604)813-5886, (604)803-9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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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2015년 11월 28일 토요일

문용준 기자의

차 한잔 합시다 <30>

조선일보

스시천국 & 서울회관 정재창 대표

는 안 되겠다 싶었을 것이다. 사회생활을 시작 한 이후 늘 월급을 주던 쪽이었던 그는 49세 나이에 처음으로 구직 전선에 섰다.

“식당 창업, 나는 이렇게 준비했다” 처음으로 식당 창업을 염두에 둔 사람이 라면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한 두려움 같은 게 있을런지 모른다. 그래서 업계 선배들을 만날 때마다 묻고 또 묻는다. 가게 하나 여 는데 보통 얼마 정도 필요한가요? 작은 돈 으로 지금 당장 시작할 수 있는 음식 장사 로는 뭐가 있지요? 임대료는 얼마나 해요? 스시롤 딱 두 종류만을 팔던 자그마한 가 게를 시작한 후 일식집, 뷔페 식당을 연달아 안착시킨 정재창씨에게도 창업 희망자들의 질문은 쏟아졌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저런 물음표를 지워줄 숫자들은, 그가 제시한 답 변집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다. 가려운 곳에 적용할만한 효자손 대신, 정 재창씨는 자신의 인생사부터 담담히 털어 놨다. 그 안에 식당 창업이 성공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숨어 있는 듯했다.

“스스로 보고 느낄 수 있어야 한다” 식당 창업, 그 성공 비결을 묻는 질문에 그는 자신의 일본 여행기를 먼저 꺼내 들었 다. 1988년, 서울 올림픽을 앞두고 해외여행 자유화가 추진되면서 공항은 크게 붐비게 됐다. 그 인파 속에 30대 초반이었던 정재창 씨도 있었다. 난생 처음 떠나는 해외여행에 적지 않게 떨렸지만, 그래도 괜찮았다. 일 본 여행의 처음과 끝을 책임져줄 길동무가 있어서였다. 정재창씨가 한 일이라곤 커다 란 여행 가방 두 개를 준비한 게 다였다. 아, 한 가지 더. 주변 사람들을 향해 이제 나도 비행기를 타게 된다는 자랑도 잊지 않았다. 하지만 여행은 순조롭지 않았다. 떠나기 바로 전날 안락한 여행을 장담하던 길동무 에게 사정이 생겼고, 그는 혼자가 됐다. 여 행 자체를 취소하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 었다. 이미 적지 않은 돈이 들어간데다, 일 본 여행에 대한 주변의 호기심을 충족시켜 줘야 했기 때문이다. 해외여행 간다는 소문 만 내지 않았어도 좋았을텐데, 라는 후회가

직장 구하기가 녹록치 않았을텐데요. 맞아요. 영어도 못하는데다 나이도 많았 으니까…. 이력서를 내면 우리하고는 일 못 하실 것 같다는 얘기부터 들었어요. 그러다 가 한 일식집에 취직이 됐어요. 설거지 담당 으로 말이죠. 아마 시간당 8달러 가량 받았 을 겁니다. 이후 다른 곳으로 옮겼는데, 대 우는 마찬가지였어요. 아침 11시부터 밤 12 시까지 일했지만, 그래서 번 돈으로는 생활 비를 충당할 수 없었지요.

밀려왔지만 결국 그는 비행기에 올랐다. 일 본어는 단 한마디도 하지 못했고, 영어 실력 또한 이와 크게 다르지 않은 상태였다. 대책 없는 여행의 시작이었다. 그래도 입국 심사대는 통과했던 모양입니다. 그랬지요. 나리타 공항에 내렸는데, 그 후 엔 무조건 버스부터 찾았어요. 버스만 타면 목적지인 도쿄로 가게 될 줄 알았거든요. 그 런데 아니었어요. 차창을 바라보니 뭐가 잘 못돼도 한참 잘못됐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결국 도쿄와는 전혀 상관 없는 어느 한적한 마을에 내려졌습니다. 준비 없는 여행자의 현실이었군요. 그때가 한여름이었어요. 날은 덥지, 의지 할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지, 게다가 말은 전 혀 통하지 않지…. 한마디로 모든 게 뒤죽박 죽인 상황이었지요. 그러다 관광 안내소처 럼 보이는 걸 발견했어요. 무작정 그곳으로 들어갔지요. 말이 통하지 않았다면서요? 우리한텐 손짓, 발짓이란 게 있잖아요. 외 국어하고는 원래부터 친한 처지는 아니었 지만, 상대가 내가 원하는 걸 아는 눈치였어 요. 안내소 직원이 종이 한 장을 꺼내들더니 뭔가 적기 시작하더군요. 어떻게 하면 도쿄 로, 예약해 둔 숙소로 갈 수 있는지 그 방법 을 적어줬을 거에요.

그 종이 한 장을 손에 쥐고, 정재창씨는 길을 나섰다. 버스를, 전철을, 택시를 번갈 아 타며 말 그대로 산을 넘고 물을 건넜다. 세계에서 가장 복잡하다는 도큐 신주쿠역 에서는 출구를 찾지 못해 한 시간 이상을 허 비하기도 했다. 택시 기사가 자신을 숙소 길 건너편에 내려줬지만, 그 길 하나를 건너지 못해 긴 여정을 복기하기도 했다. 그래도 해 냈다. 아침 비행기로 일본에 도착한 뒤, 저

하루 열두 시간 이상 일했다는 건가요? 근무 시간이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 지였는데, 제가 한 시간 더 일해 줬어요. 그 다음에도 쉰 건 아니었어요. 새벽 5시까지 밴쿠버 시내 곳곳을 운전하며 다녔습니다.

사진=문용준 기자

녁이 거의 다 되서야 그는 시원한 맥주 한 잔을 상상할 수 있었다. 그렇게 애타게 찾아 헤매던 숙소에서 말이다. 왠지 일종의 희열이 느껴집니다. 실제로 그랬습니다. 남들 눈에는 어떻게 비춰질런지 모르겠지만, 저는 그날 제 자신 이 너무 뿌듯했습니다. 중요한 건 이날의 경 험이 제겐 적지 않은 깨달음이 됐다는 거에 요. 스스로 보고 느껴야 내 것이 된다는 것, 다시 말해 스스로 보고 느끼지 않으면 결코 내 것이 되지 않는다는 그런 생각을 하게 됐 어요. 이 깨달음이 자신감으로 표현됐던 것 같아요. 원래는 도쿄만 살짝 둘러볼 계획이 었는데 나고야까지 가게 됐고, 그곳에서는 홍콩행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여행 가이드 북의 안내대로만 움직였다면 절대 불가능 했을 거에요. 현실과 부딪치고 실수하면서, 여행을 할 수 없는 ‘몸’에서 여행을 할 수 있 는 ‘몸’으로 바뀐 거죠. 이거, 너무 뜬구름 잡 는 얘기인가요?

“내가 모르는 분야에서 아무리 열심히 한다 한들…”

한국에서는 어떤 일을 하셨습니까? 월급을 받기보단 주는 쪽이었지요. 의류 유통업으로 시작해서 음식 장사까지, 손을 댄 사업 대부분 잘 됐습니다. 그러는 중에 캐나다 이민을 생각했고, 지난 2004년 나이 오십을 앞두고 밴쿠버로 왔습니다.

왜 그랬던 거죠? 밴쿠버를 알아야 하니까요. 어디에 뭐가 있는 지 정도는 머릿속에 입력돼 있어야 뭔 가 시작해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한 달 정도 그렇게 돌아다니다 보니까, 밴쿠 버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더군요.

경제적으로 말인가요? 예. 이민을 포기하는 게 맍는 건지, 고민 이 많았습니다. 결국엔 이렇게 오게 됐지만 말이에요.

첫 가게는 코퀴틀람의 한 쇼핑몰에 낸 것 으로 알고 있습니다. 왜 거기였죠? 그 쇼핑몰에 대한 주변의 의견은 솔직히 부정적인 게 많았어요. 입지가 좋지 않다는 거였죠. 그런데 내 눈엔 그렇게 보이지 않 았습니다. 가게를 열 때 물론 입지도 고려 해야겠지만, ‘나 자신’에 대해 아는게 훨씬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내가 어떤 물건을 팔 수 있는 사람인지 제대로 파악하고 있어 야 한다는 거죠. 내 물건에 경쟁력이 있다 면, 입지가 좋지 않아도 사람들은 찾아 오 게 되어 있어요.

초기 정착자금은 풍족하지 않았다. 중고차 사는데 1만달러, 세 들 집을 구하고 몇 가지 물 건을 사다 보니 또 1만달러가 나갔다. 가뜩이 나 빈약했던 곶감 꽂이가 더 초라해졌다. 그는 불안했을 것이다. 아이들이 커 갈수록 통장 잔 고 주는 속도는 더욱 빨라졌을테고, 이러다가

좀 더 설명이 필요할 것 같은데요. 흔히들 열심히만 일한다면 다 잘될 거라 고 하잖아요. 자신이 모르는 분야에서는 아 무리 열심히 매달려도, 결과는 항상 같아요. 노력한만큼의 대가가 나오지 않는 상황에 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떤 결정을 내리게

안락한 노후를 위해서였나요? 한국에서 이민을 신청했을 때만해도 경 제적으로 매우 괜찮았어요. 그러다 막상 영 주권이 나왔을 때에는 상황이 완전히 달라 졌습니다.

될까요? 가게 문을 닫는 게 정상이겠지요. 그러니 욕심 부리지 말고 자신이 할 수 있 는 일부터 해야 돼요. 그러다 보면 길이 점 점 보이게 될 거에요. 제 경험만 놓고 보면 이게 맞아요. 욕심 내지 말라는 것, 이게 쉬울까요? 첫 가게를 열었을 때, 저희 가게에서 취 급한 메뉴는 캘리포니아롤과 다이나마이트 롤, 이렇게 딱 두 개 뿐이었어요. 그렇게 한 이유는 단순해요. 제 영어 실력으로는 손님 들의 주문을 일일이 소화히기 어려웠다는 것, 하지만 롤 정도는 나도 괜찮게 만들 수 있다는 것, 이게 다였지요. 그 메뉴가 어떻게 해서 경쟁력을 갖게 됏 는 지 궁금합니다.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제가 이민왔 을 때만 해도 한국에서 김밥 한줄을 천원에 파는 식당들이 있었어요. 거기에 착안해서 2달러 동전 하나면 스시롤을 먹을 수 있는 그런 식당을 열었지요. 임대료가 1000달러 정도 되는 작은 식당이었어요. 그렇게 받아서 남는 게 있었습니까? 마진에 먼저 눈을 돌리지 않았습니다. 아 들과 저, 이렇게 둘이서만 하루 종일 일했고 그 결과는 나쁘지 않았어요. 노스로드에 두 번째 가게를 연 후에는 메뉴도 늘렸습니다. 각종 분식부터 냉면까지, 내가 할 수 있는 일, 내가 팔 수 있는 메뉴에 늘 집중했어요. 지금까지의 결과는 매우 좋았습니다.

코퀴틀람의 ‘김밥천국’과 써리의 ‘스시천 국’, 그리고 이른바 핫한 플레이스로 떠오른 뷔페식당 ‘서울회관’ 모두 정재창씨가 키워 낸 그의 자식이나 다름 없다. 하지만 그는 자 식 자랑, 그러니까 가게 홍보를 위해 인터뷰 를 하는 건 아니라고 말했다. 식당창업을 준 비 중인 후배들에게 그저 작은 경험담을 들 려주고 싶다고 했다. 그가 언급한 식당 영업 허가 절차는 까다로움 그자체였고, 식당 내 부를 개조하는 과정에서도 감당하기 힘든 변수가 여러 차례 등장했다. 그래서 정재창 씨의 마지막 얘기가 더욱 울림있게 다가왔 다. “식당 창업, 대충 할 거면 안 하는 편이 훨 씬 나을 겁니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조선일보

전 면 광 고

2015년 11월 28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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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보도

2015년 11월 28일 토요일

조선일보

“올 연말 송년모임 최적의 장소는 이곳” 맛도 좋고 분위기도 좋은 레스토랑 각종 송년회로 약속이 많아지는 연말이 다가왔다. 밴쿠버 한인 교민들도 좋 은 사람들과 좋은 음식을 나누며 한 해를 마무리하기 위해 최적의 연말모임 장 소를 물색하고 있다. 가족이나 친구, 지인, 동아리 등과 함께 연말모임을 계획 하고 있는 한인들을 위해 맛도 좋고 분위기도 좋은 레스토랑 4곳을 소개한다.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고수’의 점심

‘로열 서울관’의 조선정식

고급스런 분위기를 원한다면

밴쿠버 다운타운 랍슨가(Robson St.)에 위치한 고수는 한인들 사이에서 신흥 강 자로 떠오른 퓨전 레스토랑이다. 식당 문을 열고 들어서면 어두운 바탕 에 나무를 사용한 인테리어가 인상적이 다. 넓지는 않지만 은은한 조명 아래 전체 적으로 고급스럽고 깔끔한 분위기라 차분

고수

하고 오붓한 송년회를 원한다면 최적의 장소다. 젊은 연인들의 연말 데이트에도 제격이다. 고수라는 이름은 전문 주방장의 손길이 라는 의미다. 예일타운 고급 레스토랑 출 신의 한승민 주방장은 15년 경력의 프랑 스요리 전문가다. 한식을 기반으로 장기

바베큐로 즐기는 흥겨운 연말

밴쿠버 웨스트 브로드웨이(W. Broadway)에 있는 로열서울관은 23년의 전통 을 자랑한다. 2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 는 넓은 실내에 한옥의 느낌을 살린 창문 과 기와가 인상적이다. 전통에 걸맞게 그 동안 로열서울관을 찾은 유명인사도 무수

‘한옥’ 노스밴쿠버점 한정식 코스 요리

정갈한 한정식과 함께 정다운 모임 인 프랑스식과 일식이 더해진 각종 퓨전 요리는 마치 고급 레스토랑에 온듯한 착 각마저 들게 한다. 튜나 타타키는 겉만 살짝 구운 참치에 아보카도의 부드러움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뤄 환상의 맛을 뽐낸다. 미소된장에 숙 성시킨 치킨윙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 드럽다. 튀김임에도 기름지지 않아 계속 해서 손이 간다. 퓨전요리보다 한식을 좋 아한다면 감자탕라면이나 해물탕도 추천 할 만하다. 무엇보다도 신선한 재료와 직 접 만든 소스가 고수만의 강점이다. 고수 이세원 사장은 “모든 어패류는 신 선한 재료를 사용한다. 굴이나 홍합 등은 매일매일 시장에서 들여온다”며 “주방장 이 워낙 유명한 분이라 주변 식당에서도 인정한다”고 말했다. 식당 전체 규모는 총 50석으로 작은 편 이다. 하지만 20~30명 정도 단체 모임도 가능하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 30분부 터 새벽 1시(금·토는 새벽 2시)까지다.

로열서울관

히 많다. 고 김영삼, 고 김대중 전 대통령 과 장 크레티앵(Chrétien) 캐나다 전 총리 도 다녀갔다. 한식이 전문인 임학봉 주방장은 한국에 서 10년, 캐나다에서 20년 등 총 30년 경력 의 베테랑이다. 주특기는 탕과 전골이다.

특히 각종 야채와 새우, 다시마, 멸치 등 천연재료를 끓여 우려낸 육수가 한식 특 유의 깊은 맛을 더한다. 탕과 전골 외에 로열서울관의 인기 메 뉴는 역시 바베큐다. 입맛을 돋우는 생갈 비나 왕갈비를 함께 구워먹으면 유쾌하 고 흥겨운 연말모임을 가질 수 있다. 파티 룸에는 노래방 기계가 설치돼있어 식사 후 한 곡조 뽑으며 즐거운 송년회 분위기 를 이어갈 수 있다. 로열서울관 김혜숙 사장은 “바베큐도 인기 있고 천연재료를 사용한 탕과 전골 도 일품”이라며 “연말모임에는 기존 세트 메뉴에서 서비스가 추가된다”고 말했다. 파티룸의 경우 40~50명 정도의 대규모 인원 수용이 가능하며, 10~20명 정도 소 규모는 홀에서 모임을 가지면 된다. 영업 시간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0시 30 분까지다.

최근 노스밴쿠버에 새롭게 선보인 한옥 은 이름처럼 정답고 정겨운 인상을 준다. 전 체적으로 밝고 널찍한 편이라 가족 단위의 송년모임에도 좋다. 전체 좌석수는 100석 이지만 시원시원한 인테리어 덕분에 더 넓 어보이는 효과가 있다. 한옥은 바베큐가 강점인 식당이지만 한 정식도 추천할 만하다. 각종 전과 잡채, 제 육볶음 등 정통 한식부터 치즈양송이구이, 닭가슴살무침, 요플레 크림새우 등 퓨전요 리까지 푸짐한 한상을 맛볼 수 있다. 미슐 랭 가이드 스타를 받은 레스토랑에서 경력 을 쌓은 한식, 양식, 일식 전문 주방장들은 세상 어디서도 맛볼 수 없는 유일무이한 지 수성찬으로 입맛을 사로잡는다. 음식 플레이팅에도 신경쓴 모습에 먹는 재미뿐만 아니라 보는 재미도 더한다. 먹음 직스런 음식들을 한 입 베어 물면 입안 가 득 행복함이 번진다. 밴쿠버에서 좀처럼 보 기 힘든 놋그릇과 놋수저는 한식의 묘미를 더욱 살려준다.

한옥 노스밴쿠버점

한옥 노스밴쿠버점 지미 황 매니저는 “ 연말 단체손님을 받으면 다른 손님은 가 급적 받지 않으려고 한다”며 “정갈한 한 정식 코스요리도 좋고 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는 바베큐 코스요리도 좋다”고 강

푸짐한 중식의 향연 노스로드(North Rd.)에 있는 두꺼비는 이미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유명한 식당이 다. 무엇보다도 많은 한인들이 거주하는 버 나비와 코퀴틀람 경계에 있어 최고의 접근 성을 자랑한다. 두꺼비의 강점은 다양한 종류의 요리를 배불리 먹을 수 있다는 점이다. 단체모임이 지만 입맛대로 골라 먹을 수 있고 양도 푸 짐해서 풍족한 송년회를 보낼 수 있다. 그 중에서도 두꺼비가 자신있게 내세우는 요 리는 중식이다. 중식의 기본인 자장면이나 짬뽕 외에도 크림새우, 중식 오징어튀김 등 이 인기 메뉴다. 해물과 야채가 가득한 삼 선짬뽕 한그릇을 먹고 나면 충분한 포만감 을 느낄 수 있다. 20대 후반의 최문수 주방장은 젊은 감각 으로 차별화를 선언했다. 경력은 약 2년으 로 짧은 편이지만 차별화된 두꺼비만의 맛 으로 기존의 단골손님뿐만 아니라 젊은층 까지 공략하고 있다. 특히 밴쿠버에서 보기

두꺼비

조했다. 연말 단체모임은 예매를 통해 50석까 지 가능하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다.

두꺼비

드문 정통 중식 주방장이라는 자부심이 대단하다. 최문수 주방장은 “두꺼비라는 이미지 는 과거 한식당이 많지 않았던 지난날의 개척자”라며 “당장 한끼를 때우는 것이 아니라 가족, 연인과 함께 소중한 시간을

보내고 밴쿠버에 한국의 맛과 문화를 알 리는 것이 소망”이라고 설명했다. 전체 좌석수는 150석이며, 40~50명의 대규모 인원도 수용할 수 있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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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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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유엔 주재 터키 대사는 이날 규모 난민을 유발해 중동 정세를 불 도“러시아 전투기가 온건 반군을 “국적이 확인되지 않은 Su-24 2 안하게 하기 때문이다. 반면 러시아 공격하면서 계속해서 터키 영공을 대가 터키 영공에 접근해 5분 동 는 시리아 내 IS를 격퇴하기 위해선 침범하고 있다”며 미국의 입장을 지 안 비상 채널로 10차례 경고했으 알 아사드 정권을 지원해야 한다는 지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NATO 나, 두 전투기는 터키 영공 1만 입장이다. 러시아는 시리아에 군사 사무총장도“우리는 터키와 연대하 조선일보 미주 고도에서 각 기지를 가지고 있으며, 중동에서 영 고 있으며, NATO 동맹국의2015년 9000피트(5700m) 영토적 11월 28일 토요일 A15 AP 연합뉴스 향력을 확보하기 위해 알 아사드 정 각 2.5㎞와 2.1㎞를 17초 동안 침 통합성을 지지한다” 고 밝혔다. 반면 만난 버락 오바마(왼쪽) 미국 대통령과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이날 두 정상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 24일(현지 시각) 미국 백악관에서 만난 버락 오바마 치겠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러시아가 IS가 아니라 주로 시리아 반군을 공격하고 있다”며“러시아는 (국제사회의) 외톨이”라고 했다. 범했다”고 밝혔다. 터키 정부는 권을 활용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국가(IS)를 파괴하기 위해 힘을 합치겠다고 밝혔다. 이를 입증하는 레이더 비행 추적 서방과 러시아 간 충돌은 러시아 “터키가 친구의 등에 칼을 꽂았다. 자료도 공개했다. 가 IS뿐만 아니라 알 아사드 정권 보 NATO가 IS 편에 서려는 것 같다” 궨IS 격퇴궩 뜻은 같지만‐ 러시아가 IS 격퇴를 최우선 순위에 를 시작했다. 현재처럼 양측이 군사 아의 협조가 필요하다. 러시아로서 러시 반면 러시아는“(러 전폭기가) 호를 위해 온건 반군(叛軍)까지 공 며 맹비난했다. 놓기를 바라고 있지만 이제 이를 설 작전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지 않는 도 알 아사드 정권을 보호하려면 IS 놓기 美, 알아사드 축출 위해 비행 내내 시리아 상공에만 머물 격하면서 불거졌다. 지난 24일 격추 득하기가 어려워졌다”며“시리아 한 우발적 충돌도 배제할 수 없는 상 를 축출해야 하는 상황이다. 실제 러 ‘파리 연쇄 테러’후 대(對)IS 연 득하 LA 통신 시리아 반군 지원해와 렀고 국경에서 4㎞ 떨어진 시리 된 러시아 전투기도 터키 접경 지역 합군을 구성하겠다는 프랑스의 구 사태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어렵게 황인 것이다. 시아는 터키에 강력한 대응을 선언 사태 아 영토에서 격추됐으며 이는 비 에 있는 투르크멘족(族) 반군을 공 상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올랑드 됐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미국과 러시아가 이번 러 했지만 현재 군사적 대응은 하지 않 됐다 시아 행 관제 자료에 의해 확인됐다” 습 중이었다. 서방은 IS와 알 아사드 는 26일 푸틴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 알아사드 지지하는 러시아 미국과 러시아의 무력 충돌 가능 시아 전투기 격추로 촉발된 갈등을 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우크 미국 던 의자는 ‘김영삼대통령 앉으셨던 자리’ 함께 운동장을 돌고 있는 김영삼대통령 있었다. 당시 민주산악회 멤버로서 LA 상 쩔줄 몰라했다고. 김영삼대통령의 서거 소식 후 LA 한 렁인다”라고 페이스북 글을 마쳤다. 며 영공 침범 사실을 부인했다. 정권을 동시에 축출하기 위해 반군 정이지만 현재로선 러시아의 지지 이번 전투기 격추사건도 성도 제기되고 있다. 미국은 반군을 서둘러 봉합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 라이나 사태로 인한 국제적 고립을 성도 도 김영삼 대통령의 국가장이 끝나면서 11월 19일은 22년전 로스앤젤레스 시 라고 팻말이 붙으며 타운의 명소가 됐었 을 유일하게 찾아간 취재팀이 조심스레 공회의소 회장 등을 지냈던 지인은 대통 인사회의 한 유명 경제인이 페이스북으 전문가들은 레이더로 러시아 을 지원하고 있었다. 지원하기 위한 소규모 특수부대를 온다. 미국으로선 테러 위협을 근본 탈피하기 위해서라도 러시아가 서 를 끌어내기가 쉽지 않다. 뉴욕타임 지원 LA한인회, 오렌지카운티 한 나 반군 공습하다가 일어나 의회가 ‘김영삼대통령의 날’로 선포한 날 다. 그후 김영삼대통령이 맞은 IMF 국가 다가갔더니 의외로 뛰던 걸음을 멈추고 령후보로서의 김영삼대통령을 지원하는 LA총영사관, 로 추억을 보내왔다. 이번 러시아 전투기 격추로 국제 스(NYT)는“프랑스와 미국은 지난 전폭기의 움직임을 추적한 자료를 시리아에 파견했다. 러시아 지상군 적으로 제거하기 위해선 IS를 조기 방과 더 이상 갈등을 원하지는 않을 시리 “김영삼씨가 야인으로 로스앤젤레스 이다. 로스앤젤레스 폭동 다음해 1993년 위기때 김대통령의 인기하락과 함께 이 반갑게 기자를 맞아 주는 것이 아닌가. 기 대구유세에 참여했던 것을 잊지 못한다. 인회 등 지역마다 설치됐던 분향소도 이 보면 러 전폭기가 실제로 터키 영 사회는 친(親)러시아와 친미(親美) 9월 IS의 러시아 여객기 테러 이후 도 최근 IS와 반군을 상대로 한 전투 에 격퇴해야 한다. 이를 위해선 러시 것”이라고 분석했다. 도최 자들이 선망하는 단독취재, 단독촬영(내 김영삼 후보를 연호하는 수십만 대구시 번 주말 철수했다. 기독교계에서는 그의 를 방문했을 때 몇사람이 모일 기회가 있 11월17일 김영삼대통령이 로스앤젤레스 의자도 사라졌다. 공을 침범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용은 별 것이 없었지만 운동복을 입은 대 민들의 환호와 대통령 당선 소식을 새 돈독한 신앙에 대해서 말한다. 그의 할아 었는데 김영삼씨가 새파란 내 손을 덥석 를 방문했을 때 LA시의회가 11월 19일 고 말한다. 터키는 물론 인근 국가 통령과 예정에 없이 독대를 했다는 것에 벽에 듣고 김대통령의 상도동 자택에 버지 때부터 가산을 털어 5개의 교회를 잡으며 단번에 ‘*동지’ 라고 부르신다…” 을 그렇게 기념한 것이다. 당시 LA 한인 의 지상 배치 레이더는 러 전폭기 2000년대환영회에서 주요 테러 사건 범행 비용 자료: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노르웨이 방위연구소 흥분들 했었다). 그때 취재팀이 김영삼대 서 기뻐하던 때를 회상하며 “강력한 정 세운 집안. 해외 순방길에는 현지 한인 선 만나본 김영삼대통령은 항상 이어서 김영삼대통령과 대화를 계속했는 의 비행경로와 속력 등을 파악했 사건 추정 비용 통령에게서 받은 인상은 두고두고 보도 부, 강력한 지도력은 깨끗한 지도자에게 교사를 초대해 예배하는 등 뿌리깊은 가 싱글싱글 웃는 거리낌없는 행동의 호남 데 충격을 받았다고 썼다. 김영삼대통령 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격추된 국에서 이야기거리가 됐다. 거리낌이 없 서 나온다”라는 김대통령의 신념을 소개 문의 믿음을 지킨 모습이다. 서거 전 김영 버몬트길에 있었던 ‘ 의 언변과 열정에 충격을 받았겠거니 하 9월이었다. 2001년 미국 9₩11코리아타운 테러 40만~50만달러 러 전폭기에 탑재된 블랙박스(조 했다. 김대통령의 부인 손명순 여사가 손 삼대통령의 마지막 찬송은 ‘나의 갈 길 다 고, 소탈하고, 항상 웃고(눈웃음). 맛이 고 글을 읽어내려가니 ‘경상도 사투리’에 2004년 3월양지설렁탕’(얼큰한 스페인 마드리드 열차 폭발 테러일품이었다)에 약 6만달러 종실 음성 기록 장치 및 비행 기록 김영삼대통령은 로스앤젤레스를 여러 님들을 위해 큰 가마솥에 밤낮으로 끓여 가도록’이었단다. 아침 나오는 놀랐다는 것이다. 이 경제인은 서울에서 사진=조선일보 DB 2005년 7월서 영국 런던설렁탕을 지하철 테러두그릇 끝내고 8000파운드(약 1만2000달러) 테러 단체 추종 세력이 이슬람 예언 한 수준이다. 등 3건뿐이었다. 테러 장치)도 영공 침범 여부 판단에 도 최근 테러 비용 1000만원대 대던 시래기국도 잊지 못한다. 번 방문했다. 그 방문수 만큼 로스앤젤레 취재하면서 즐거웠다. 만 살다가 십대에 미국으로 이민을2012년 와서 3월김영삼대통령을 프랑스 툴루즈 총격 테러 1만3000~2만달러 줄어 자 무함마드를 풍자한 만화를 그린 일본 마이니치(每日)신문은 24일 테러에 필요한 비용이 대폭 줄어 자 무 움을 줄 수 있다. 전폭기 블랙박스 필자의 신문사 대선배는 김영삼대통 스에 인맥도 많았다. 1975년 40대 1 수준 경상도 사투리를 이렇게 사실적으로 들 그때 선배기자로부터 들은 말(지금은 많 9₩11 자금나이 50분의 1만~2만달러 11 테 시사 주간지‘샤를리 에브도’에 침 2015년 1월 파리 샤를리 에브도 테러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와 든 까닭은 과거엔 테러가 9₩11 테 시사 는 격추 당시 항공기의 정확한 위 에 신민당 총재로서 유신반대에 앞장서 령을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정치인’ 어 본 적이 없단다. 그리고 평소에 그가 은 사람들이 이 말을 인용한다), “촌지를 궨외로운 늑대궩 많아진 탓 반면, 입해존경하던 총기를 난사한 사건의 경우, 테 노르웨이 국방부직후 방위연구소 자료 러처럼 대규모로 이뤄졌던 반면, 입해 치를 보여주지는 못한다. 엔진때도 출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했 이라고 회고한다. 대통령퇴임 상도 서 투쟁할 인물로부터 면전에서 듣고서 줄 때 김대중씨는 뒤로 돌아서서 지갑에 테러리 러에는들어간 돈은 1만~2만달러로 서 테러리스트들은 거대 테러 조직 으로 자금을 모으기도 했다. 거대 테 를 분석해 “1994~2013년까지 전 세 최근‘외로운 늑대(자생적 테러리 러에 력과 속도 등 기본적인 정보만 기 ‘충격’을 받았다는 것이다(그는 김영 서 꿈지럭 꿈지럭 안보이게 돈을 꺼내 주 김영삼대통령은 1996년 9월에도 로스 다. 로스앤젤레스에 있던 민주인사들, 한 동자택에서 김영삼대통령과 단독 인터뷰 난사하 추정된다. 2010년 12월 이슬람 극단알았다고 의 도움 없이 자금을 마련 지갑채 러 조직으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은 최근 10여 년 동안 발생한 테러 계에서 발생한 주요 테러 40건 가운 스트)’가 무작위로 총기를 난사하 추정 록돼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교신 는데자력으로 김영삼씨는 면전에서 건네 앤젤레스를 삼대통령이 표준말을 쓸 줄로 방문했다. 그때 필자의 TV방 국의 민주투쟁을 지원하던 이민한인들이 를 한 후 자리를 일어서자 김영삼대통령 김인종 경우는 25%였다. FATF는“‘자력 조법을 주의자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벌 가사처 하고 있다.준다” 2000년대 주요 테러 떠나서 사건 김영삼대통 데 자금이 이하인 사건이 거나, 인터넷에서 폭발물 제조법을 주의 내용도 녹음되기 때문에 이를 분 사건에 투입된 비용이 대부분 은 큰 건당 길까지 걸어 나오며1만달러 그를 마중했다 - 사실여부를 한다). 그는 “지금은 3류 유행가의 송국 보도팀이 특종을 했다. 새벽에 웨스 김영삼총재와 회동을 했다. 밴쿠버조선일보 폭탄 테러는 열차 요금 등을 중 58%가 테러범이 월급₩저축 등을 조달형’테러가 늘어나 해외 자금 터뜨리 인 자살 대략 1만달러(약 1140만원) 안팎이 30건(75%)” 이라고 보도했다. 2000 배워 공공장소에서 폭탄을 터뜨리 인 자 석해 보면 터키 측의 경고 여부, 격 조깅과 등산을 즐겼던 김영삼대통령을 고 한다. 골목에 서있던 신문사 차량 운전 럼 흔해져 버린 ‘민주주의’를 위한 그의 령의 성격을 잘 표현했다. 트 LA의 한 학교운동장에서 조깅을 하는 LA통신원 기 때 포함해 소요 경비가 아직도 1000달러(약 통해출경비를이조달한 것으로 식당의 조사됐김대통령 이동 경로 불법 자금 모니 결과가 나왔다. 2001년악수를 년대할이후 이 는 방식 등이 주류를 차지하기 때 포함 전폭기 조종사와 관 라는 연구 기사와도 때는2만달러(약 운전기사가2280만원) 어 따라 러시아 로스앤젤레스에도 ‘민주산악회’가 ‘양지설렁탕’ 앉았추적이나 도전을 생각하면 나의 가슴은 김영삼대통령을 취재했다.추된 경호원들과 liveLA21@gmail.com 114만원)에 불과했다. 다. 소액 대출 등 합법적 경로를 이 터링만으로는 테러 근절이 어렵게 114만 제소 간의 교신 내용을 파악할 수 알카에다가 주도한 9₩11 테러에 들 상 경비가 들어간 테러 사건은 2004 문이다. 이슬람 테러에 들어가는 돈이 크게 줄면 용하거나 절도₩마약 매매 같은 방법 됐다”고 밝혔다. 올해 1월 프랑스 파리에서 이슬람 테러 있다. 오윤희 기자 유용원 군사전문기자 어간 자금의 40~50분의 1에 불과 년 스페인 마드리드 열차 폭발 테러

로스앤젤레스 김영삼대통령의 추억

액 테러궩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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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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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 기자

대출 받고 월급 모아‐ 자력조달형 궨소액 테러

궦공장폐쇄 말라궧 기업에 돈 주는 뉴욕

미국을 울린 궨100통의 러브레터궩

일자리 지키려 지원금 주고 )BQQZ /FXT 암으로 떠난 아내 1주기에 편지 100통 쓴 한국계 남편 길에서 사람들에게 나눠줘 궦지금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한다고 말하세요궧 “나 혼자서 겪었던 모든 불안과 고통은 당신이 곁에 있으면 눈 녹 듯 사라져요. 당신은 나에게 최고 의 약이에요.” “내가 알게 된 건 인 생은 사랑으로 가득 차 있다는 것. 그걸 나에게 가르쳐 준 캐서린, 그 녀의 사랑을 기리며 살 거예요.” 아내를 잃은 남편이 아내의 1주 기를 맞아 써내려간 100가지 사랑 의 잠언(箴言)이 미국 사회에 잔 잔한 감동을 일으키고 있다.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공무 원인 한국계 미국인 이형씨는 난 소암에 시달리던 부인 캐서린 장

페이스북 캡처

단란했던 이형(왼쪽에서 둘째)씨 가족의 모습. 지난해 암으로 세상을 떠난 부인 캐서 린 장가(왼쪽에서 셋째)의 1주기를 맞아 이씨는 아내를 추모하기 위해 100통의 사랑 편지를 써서 사람들에게 나눠줬다.

거(Catherine Zanga)를 지난해 11월 잃었다. 최근 1주기를 맞아 아내의 사랑을 기릴 수 있는 방법 을 생각하던 이씨는 7세, 10세 남 매와 함께 아내에게 하고 싶은 말 을 담은 사랑의 편지 100통을 쓰기 로 했다.

1번에서 60번까지 편지에는 가 족이 함께했던 시간, 61번에서 90 번까지는 암 투병을 하던 아내와 함께했던 날들, 그리고 나머지 10 통에는 아내가 세상을 떠난 후 추 억하는 내용을 차례로 담았다. 이 편지를 길거리에 나가 생면부지의

사람들에게 나눠주면서‘사랑하 는 사람에게 이 편지를 전해달라’ 고 부탁했다. 이 프로젝트는‘100통의 사랑 편지(100 Love Notes)’라는 제목 으로 알려지며 확산됐다. 이씨는 페 이 스 북 계 정 과‘ 100Loves Notes.com’이라는 웹사이트도 만들어 좀 더 많은 사람이 사랑 편 지를 읽을 수 있게 했다. 트위터에 서는‘100LovesNotes’가 인기 주제어가 돼 관련 글이 퍼졌다. ABC, 허핑턴포스트 등 미국 언론 들의 보도도 줄을 이었다. 이씨는 언론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지금 제게 가장 아쉬운 건 집에 돌아가 아내에게 사랑한 다는 말을 더 이상 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제가 진정 원하는 건 사 람들이 매일 한 번씩 하던 일을 멈 추고 자신의 인생에서 사랑의 소 중함을 생각하는 것, 그리고 사랑 하는 사람에게 사랑한다고 말하게 하는 것입니다.” 뉴욕=김덕한 특파원

부동산 기업엔 세금 혜택 서민₩중산층 임대료 낮춰 미국 뉴욕주(州), 뉴욕시(市) 등 지방자치단체들이 민간 기업에 지 원금을 쥐여주며 공장 폐쇄를 막고, 아파트 월세를 낮추도록 하는 정책 을 쓰고 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24일 (현지 시각) 세계 최대 알루미늄 생 산 업체인 알코아가 뉴욕 머시나 공 장을 폐쇄하지 않고 계속 가동하는 조건으로 회사 측에 6880만달러(약 794억원)를 지원하기로 했다. 알코

아는 알루미늄 가격이 지난 6년간 가 과 캐나다 공장 7곳을 폐쇄하겠다고 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져 경영이 어 발표하자 같은 조치를 취했다. 뉴욕 렵다며 머시나 공장 폐쇄 계획을 발 주에 있는 이 회사 공장의 일자리 표했는데, 뉴욕시가 현금을 쥐여주 1000개를 지키기 위해 2500만달러 며 이를 막은 것이다. 알코아는 뉴욕 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뉴욕 맨해튼 최대 아파트 단지인 주와의 계약 기간인 3년 6개월 동안 직원 수를 600명 이상 유지하면서 ‘스타이브슨트타운-피터쿠퍼스빌 매년 13만t 이상 알루미늄만 생산하 리지’를 블랙스톤그룹이 53억달러 면 6880만달러 혜택을 고스란히 챙 (약 6조600억원)에 사들이는 계약을 길 수 있게 된다. 뉴욕주는 한번 일 체결할 때 빌 더블라지오 시장이 이 자리가 없어지면 다시 만들기 훨씬 끄는 뉴욕시 당국은 세금 감면 혜택 어렵다며 돈을 주고서라도 일자리를 과 초저금리 융자를 해주는 대신 전 체 1만1232가구 중 5000가구를 중산 유지하는 게 낫다는 입장이다. 뉴욕주는 이달 초에도 미국의 대 층₩서민층에 시세보다 30~65% 싸 표적 식품 기업 크래프트 하인즈가 게 임대해주도록 했다. 과잉 생산 시설을 줄이겠다며 미국 뉴욕=김덕한 특파원

터키 편 드는 美진>가 “熱신호 분석 결과 시리아 러시아機 영공 유람선인 침범”궧크루즈 선박들을 활 IS의 거점 중 하나인 락 시설로 ɡಽჭ ⎶⎶ 24일 소녀, 터키 공군에 의해 피살 격추 IS 지난 홍보모델 탈출하려다 된 러시아 Su-24 전폭기가 터키 영 이슬람국가(IS)의 홍 보 모델을 해온 오스 공을 침범했는지에 대해 터키와 러시 트리아 소녀가주장을 IS로부 펴면서 맞서고 아가 상반된 터 탈출하려다 있는 가운데 러붙잡혀 전폭기가 터키 영공 살해됐다. 영국 일간 을 침범한 것으로 보인다고 미 정부 텔레그래프는 25일(현지 시각)“17세 관계자가 언급했다. 오스트리아 소녀 삼라 케시노비치<사 미 정부 관계자는 25일 “격추된 (러

까에서 탈출을 시도하다가 잡혀 심한

시아) 열 신호를 분석한 결 구타를전폭기의 당하고 숨졌다” 고 보도했다. 살 과 터키 영공을 짧은 시간 침범한 후 해된 케시노비치는 보스니아 이민자의 자녀로 지난해 4월격추됐을 “알라를 것으로 섬기고 보 그 시리아 영공에서 를 위해 죽겠다” 는 쪽지를 남기고 시리 인다”고 말했다. 유엔 주재 터키 대사 아에 입국해 IS에 확인되지 가담했다.않은 Su는 이날 “국적이 24 2대가 터키 영공에 접근해 5분 동 스웨덴, 크루즈선을 난민 시설로 안 비상 채널로 10차례 경고했으나, 스웨덴이 시리아 등지에 온 난민 숙박 두 전투기는 터키 영공 1만9000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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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00m) 고도에서 각각 2.5㎞와 2.1 컬은 24일(현지 시각) “스웨덴 이민청 ㎞를 17초 침범했다”고 밝혔다. 이 다음 달동안 입찰을 실시해 올해 안에 난민 수용 크루즈선을 선정하기로 했 반면 러시아는 “(러 전폭기가) 비행 다” 고 보도했다. 이 계획이 실행되면 내내 시리아 상공에만 머물렀고 국경 앞으로 난민들은 1년간 에서 4㎞스웨덴에 떨어진 오는 시리아 영토에서 격 의 난민 심사 기간에 항구에 정박해 추됐으며 이는 비행 관제 자료에 의 있는 크루즈선에 머물게 된다. 해 확인됐다”며 영공 침범 사실을 부 이벌찬 기자 인했다. 유용원 군사전문기자

기 의 잔

원 소


A16

기고

2015년 11월 28일 토요일

조선일보

한국문인협회 밴쿠버지부 토요 기고 <94>

물가에 심어진 나무처럼…

권순욱 한국문인협회 밴쿠버지부 회원

몇 년 전 고국을 방문하여 친구 가 사는 경남 거제도엘 간 적이 있 습니다. 거제도에 가면 해금강 관광 코스가 있습니다. 그곳에서 발견할 수 있는 것은 바위에 서 있는 나무 들입니다. 이 나무들은 물이 없는 위치에서 무수한 세월이 지난 지금 도 여전히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것 을 볼 수 있습니다. 안내자에 의하 면 나무의 뿌리들이 바위틈 사이를 타고 물의 근원까지 내려가 있다는 것이 그 이유였습니다. 나는 주일 아침마다 안내원들이 건네주는 주보를 받아들고 자리에 앉아 제일 먼저 살펴보는 것이 우리

교회의 로고입니다. 이 로고를 들여 다보고 있노라면 시냇가에 심은 나 무라는 작은 표현 속에 담긴 인간 의 의존적 존재의 큰 의미를 생각 하게 됩니다. 나무는 그 뿌리를 토양에 깊이 내 려서 움직이지 아니하고 한 곳에 계 속 머물러 있을 때 성장이 가능하

며 시절을 좇아 열매도 풍성히 맺을 수 있습니다. 이는 나무가 그 심어 진 곳의 풍토 곧 토양과 햇빛, 바람 과 기후에 전적으로 의존할 때 나무 는 나무로서의 풍성한 생명력을 얻 어 열매를 맺으며 자기 가치를 실현 하는 것입니다. 한 그루의 나무를 볼 때마다 더욱

중요하게 생각되는 것은 그 나무가 지니고 있는 생명의 씨앗입니다. 씨 앗이란 그 모양의 크고 작은 것과는 상관없이 씨앗 자체가 지니고 있는 생명력입니다. 죽은 씨앗은 아무리 크고 보기에 아름다워도 전혀 소망 이 없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 씨 앗은 시간이 지나면 썩어서 없어지 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생명력이 있 는 씨앗은 발아의 과정을 거쳐 점점 자라서 주위 사람들에게 기쁨과 유 익을 주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더 욱 중요한 것은 생명력이 있는 씨앗 이 계속 공급될 수 있도록 그 여건 을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결실의 계절에 나무마다 주렁주 렁 매달린 과일들을 보고 있노라면 보는 것만으로도 풍요로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풍요로운 계절이 우리 모두의 것이 되기를 소원해 봅 니다. 시냇가에 심어진 저 푸른 나 무의 싱그러움처럼. “저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시 절을 좇아 과일을 맺으며 그 잎사 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무릇 그 행사가 다 형통하리로다. <시편 1:3>”

그대 그런 사람을 가졌는가? 원작·함 석 현

만리 길 나서는 길 처자를 내 맡기며 맘 놓고 갈만한 사람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Lotus Chung

온 세상 다 나를 버려 마음이 외로울 때에도

한국문인협회 밴쿠버지부 회원

‘저 마음이야’하고 믿어지는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탔던 배 꺼지는 시간 구명대 서로 사양하며 ‘너 만은 제발 살아다오’ 할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불의의 사형장에서 ‘다 죽여도 너희 세상 빛을 위해 저만은 살려두거라’ 일러줄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잊지 못할 이 세상을 놓고 떠나려 할 때 ‘저 하나 있으니’ 하며 빙긋이 웃고 눈을 감을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온 세상의 찬성보다도 ‘아니’하고 가만히 머리 흔들 그 한 얼굴 생각에 알뜰한 유혹을 물리치게 되는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Thou do you have a friend like this? By Hahm, Seok Hun Translated by Lotus Chung

To leave for a very long distance away Leaving lovely wife and children behind A friend who takes good care of your precious family comfortably Thou do you have a friend like this?

Since all the world throws me away When I lead a solitary life A friend who believes me is ‘a steadfast friend’ Thou do you have a friend like this?

At the moment, a ship is sinking in the water to die A friend gives away a life belt to another A friend says ‘only you must live’ Thou do you have a friend like this?

At an unexpected execution ground A friend who deserves to be alive for the light of a world although all die Telling ‘only that friend must be rescued without me’ Thou do you have a friend like this?

When I leave this unforgettable world As I feel relief ‘having a trustworthy friend’ I could close my eyes with a bland smile Thou do you have a friend like this?

Beyond more than many people’s approval of the world Coming to mind the friend saying ‘no’ Turning down a temptation carefully Thou do you have a friend like this?


조선일보

전 면 광 고

2015년 11월 28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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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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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2015 밀알의밤 소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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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밀알의 밤

“2015년 밀알의 밤을 보고” 윤유정 한참을 세 아 이와 분주하던 토요일 저녁, 세 상에서 받기 어 려운(?) 전화 중 의 한 통이 내게 걸려 왔다. 바로 밀알 목사님 전화!! 이 주말 저녁 무슨 하실 말씀이 내 게 있으신가 싶어, 인사를 주고 받는 그 짧은 순간에도 많은 생각이 지나 가고 있었다. 말씀인즉, ‘밀알의밤’ 행사에 꼭 참석해 달라는 부탁 말씀. 밀알 단장 으로 사역하시는 목사님께서 그 바 쁜 와중에 손수 전화를 해서 ‘밀알의 밤’ 행사의 참석을 부탁하신 일이 처 음이라, 적은 헌금으로 마음만 전하 려던 나에겐 조금 당황스러운 게 사 실이었다. 하지만… 목사님 목소리 너머 분 명히 느낄 수 있는 것이 있었다. 뭔 가에 들뜨고, 뭔가로 가득해서, 넘치 는 또 그 무언가를 나누고 싶어한다 는 것을. 빈 자리에 머릿수 채워 달 라는 말이 아니라는 걸 전화선을 통 해서도 느낄 수가 있었다. ‘가기로 했다.’ 주일 저녁, 남편과 교회 식구들과 함께 한 차 가득 채우고 나의 생애 세 번째 밀알의 밤 행사를 그렇게 가게 되었다. 그리고 알았다. 확인했 다. 왜 주말 저녁 일일이 전화를 주 시고 싶으셨는지. 그건 목사님을 통

해 성령님이 주신 마음이었다. 가리라고 생각지도 않았던 행사 에 우리는 큰 기대 없이 앉아 있었 지만, 편안하게 시작된 바이올린 선 율에, 이미 우리는 ‘잘 왔구나~’ 를 알게 되었다. TV에서나 보던 이지선 씨를 내 눈 앞에서 가까이 보고, 그 녀의 갸냘프고 여전히 아픈 몸과 목 소리로 다시 떠올리기조차 싫을 것 같은 아픈 상처를 듣고, 그 상처를 아주 천천히 그러나 변함없이 어루 만져 주시고 그녀를 일으켜 주셨던 하나님의 일하심을 생생히 들었다. 늘 변심하고 토라지고 원망하다 가도 때론 기뻐하고 감사하고 다시 무릎 꿇는, 너무나 가벼운 우리를 그 분께서는 얼마나 한결 같은 맘으로 사랑하시는지를, 늘 변하는 건 우리 였지 하나님은 늘 그 자리에 계시다 는 걸… 이지선씨는 차분히 증명해 주고 있었다. 이지선씨가 화상 이후 겪어야 했던 자신과 가족들의 아픔 과 절망… 그 절망스러운 일이 내게 일어났다면 나는 어땠을까… 나는 다시 하나님의 손을 잡고 일어서고 넘어지고 또 일어설 수 있었을까… 작지 않은 예배당을 가득 채운, 다 른 모양, 다른 생각, 다른 믿음으로 앉아 있었을 많은 사람들은 어느새 이지선씨를 통해 그리고 밀알 친구 들을 통해 하나의 마음으로 한 가지 만을 생각하게 되지 않았을까… 바 로 ‘하나님에 대한 신뢰’, 아버지를 믿고 아버지를 찾는 자식을 절대 저 버리지 않으시는 그 아버지에 대한 믿음, 그것이었으리라.

열정적인 밀알 친구들의 난타 공 연. 그저 즐겁고 열정적인, 때묻지 않은 그 영혼들의 북소리에, 세상의 때를 한껏 묻히고 사는 나는 터져 나 오는 울음을 참을 수가 없었다. 나는 언제 저렇게 하나님을 향해 뜨겁게 찬양한 적이 있었던가… 언젠가는 더 이상 아이가 아닌 그 아이들을 세상 속으로 보내야 하는 목사님의 절절한 당부와 염려의 말 씀, 그 마음 또한 부모 된 내 마음에 도 내 아이의 일처럼 느껴져 목이 메 였다. 그 마음 하나님이 아시고, 지 선씨의 손을 놓치 않으셨듯 그들도 그렇게 세상에 우뚝 세워 주셔서 하 나님이 살아 일하고 계심을 세상이 알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밀알’, 뭐 그리 거창하지도 않고, 규모가 대단한 것도 아니고, 주위에 서 그리 크게 알아주는 사역이 아 닐 수 있다. 하지만 해를 거듭할수 록 더 단단해지고 아름다워지는 것 을 보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인 게 분명하다. 이 자리를 빌어 밀알을 섬기는 이 상현 목사님과 가족들, 그리고 그 누 구보다도 아름다운 밀알의 봉사자 친구들에게 특별한 하나님의 축복 이 늘 함께 하기를, 그리고 하나님이 만드신 이 세상이 밀알 친구들에게 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가득한, 살 맛 나는 더 특별한 하나님의 나라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해 본다. 내년의 밀알은 또 어떤 모습일지 벌써 기대 가 된다!

“약함을 통해 다가온 은혜” 권혁근

새하늘교회 목사

목사로서 부끄러운 말이지만 오 랜만에 모임에서 은혜를 받았다. 간 간이 은혜를 맛본다는 것은 씁쓸하 지만 요즘 나의 영적 상태의 반영이 다. 그리고 동시에 이 시대 교회의 영적 상태의 반영이라고 할 수도 있 을 것이다. 은혜 받기를 원하지만 은 혜로부터 소외되어 있다. 이 시대 교회와 성도가 하나님의 은혜와 우리를 변화시키는 변혁적 인 하나님의 능력으로부터 소외된 것은 아이러니하지만 ‘자랑’ 때문인 것 같다. 사도 바울은 “자랑하려면 약함을 자랑하라”고 말했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는 모두 자신 을 자랑한다. 거의 모든 집회들 또 한 자신을 자랑한다. 밴쿠버에서 참 석했던 대부분의 집회도 솔직히 말 해 자랑이 주를 이루었다. 자신이 어

떻게 성공했는지, 자신이 얼마나 대 단한 일을 하는지 자랑하기에 바쁘 다. 청년들의 집회에 가봐도 성공한 사람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하기에 바쁘다. 그리고 꼭 하나님의 은혜로 그렇게 되었다고 덧붙인다. 하나님 의 은혜를 말하지만, 하나님이 하셨 다고 말하지만 결국은 자랑이다. 자 랑이 난무한 곳에는 시기와 분열 밖 에 없다. 고린도 교회가 그걸 잘 보 여준다. 이번에 참여한 밀알의 밤은 ‘약함’ 을 자랑하는 곳이었다. 출발부터가 약함을 자랑할 수밖에 없는 사람들 이다. 입으로, 몸으로, 하나님의 은 혜를 말한다. 때로는 자연스럽지 않 게 하나님을 찬양한다. 그런데 신기하게 하나님의 은혜 가 마음속으로 쑤욱 들어왔다. 이지 선 자매가 손마디가 잘려진 손을 보 여주며 “귀엽죠!” 말할 때, 왼손 엄 지 손가락은 남겨 주셨다고 말할 때,

하나님의 은혜가 내 마음속에 찾아 왔다. 성공한 사람의 수많은 성공 스 토리보다 내 마음을 더 따뜻하게 만 들었다. 이것은 밀알에서 봉사하는 자원 봉사자들의 이야기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도우러 왔다가 도리어 도 움과 힘을 얻는다는 그들의 고백은 거짓이 아니다. 때로 장애인은 사람들에게 불편 한 마음을 일으키기도 한다. 그러나 감히 말하지만 그것은 장애인의 능 력과 가치를 모르는 사람들의 반응 이다. 그들에게도 하나님의 형상이 아름답게 새겨져 있다. 그들을 우리 옆에 둬야 한다. 그들을 위한 것도 있지만 우리를 위해서이다. 하나님 의 은혜의 통로로서 우리에게 너무 나 가치 있는 존재들이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겸손을 인 격의 성숙으로 말하곤 한다. 타당한 부분이 있다. 그러나 진정한 의미에서의 겸손 은 그냥 우리가 연약함을 아는 것에 서 나온다. 자신의 약함을 알기에 자 랑할 수 없고 겸손할 수밖에 없는 것 이다. 우리에게 약한 사람이 필요하 다. 우리의 연약함과 약함을 깨닫고 하나님의 은혜만 바라보게 해줄 누 군가가 필요하다. 아니 정확하게 말 하면 육체만 멀쩡하지 우리도 모두 장애인이다. 우리는 마음과 영혼이 많이 망가져 제대로 된 기능을 좀처 럼 하지 못하는 장애인들이다. 우리 는 모두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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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기구 취업 취업 뚫으려면 뚫으려면 궨발음궩보다 궨발음궩보다 궨쓰기궩가 궨쓰기궩가 중요 중요 국제기구 한국계 선배들이 말하는 궨실전 入社 노하우궩 한국계 선배들이 말하는 궨실전 入社 노하우궩 “글로벌해지되,‘한국인’이라는 “글로벌해지되, 정체성을 놓치지‘한국인’ 마세요.”이라는 정체성을 놓치지 25일 오전 서울마세요.” 성균관대 조병두 25일 오전 서울 성균관대 조병두 국제홀에서는‘제7회 국제금융기구 국제홀에서는 ‘제7회 국제금융기구 채용설명회’ 가 열렸다. 기획재정부 채용설명회’ 가 열렸다. 기획재정부 가 이날부터 3일간 서울과 부산에서 가 이날부터이3일간 서울과 부산에서 진행하는 설명회에는 세계은행 진행하는 이 설명회에는 세계은행 (WB),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 (WB),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 개발은행(ADB) 등 9개 국제기구 인 개발은행(ADB) 등 9개 국제기구 사 담당자들이 직접 나와 기관을인 소 사 담당자들이 직접 나와 기관을 소 개하고 인턴 면접을 진행한다. 요즘 개하고 인턴 면접을 진행한다. 요즘 취업 준비생들 사이에선 국제금융 취업 준비생들 사이에선 국제금융 기구 입사는‘국제기구 고시’라고 기구 고시’ 라고 불릴입사는‘국제기구 정도로 관심도가 높고 경쟁률 불릴 정도로 관심도가 도 세다. 400석 규모의높고 대형 경쟁률 홀은 오 도 세다. 400석 규모의 대형 홀은 전 일찍부터 국제기구에 관심이오 있 전 일찍부터 국제기구에 관심이 있 는 사람들로 가득 찼다. 지원자들은 는 사람들로 가득 찼다. 인사 담당자들의 채용 지원자들은 설명을 들은 인사 담당자들의 채용 설명을 들은 뒤, 기구별로 마련된 심층세션에 참 뒤, 기구별로 마련된 심층세션에 참 석했다. 사전에 서류전형으로 인터 석했다. 사전에 서류전형으로 인터 뷰 대상자로 선발된 144명은 면접도 뷰 대상자로 선발된 144명은 면접도 치렀다. 치렀다. 이날 특히 지원자들의 관심을 끈 이날 특히 지원자들의 관심을 끈 자리는‘한국계 직원과의 대화’ 였 자리는‘한국계 직원과의 대화’ 였 다. 멘토들은 자신의 체험담을 들려 다. 멘토들은 자신의 입사 체험담을 들려 주며 국제금융기구 요령을 알 주며 국제금융기구 입사 요령을 알 려주었다. 멘토들이 제시한 국제기 려주었다. 멘토들이 제시한 구 입사 요령은 다음과 같다.국제기 구 입사 요령은 같다.찾아라 ①내 몸에 맞는다음과 입사 경로 ①내 몸에 맞는 입사 경로 찾아라 국제금융기구에 들어가는 길은 국제금융기구에 들어가는 길은 귥인턴으로 들어간 뒤 정규직으로 귥인턴으로 들어간 뒤 정규직으로 전환 귥사기업 등에서 경력을 쌓고 전환 귥사기업 등에서 경력을 경력직으로 입사 귥프로젝트쌓고 파트 경력직으로 입사 귥프로젝트 파트 너로 함께 일하는 것 등 크게 3가지 너로 일하는자신에게 것 등 크게잘3가지 이다.함께 멘토들은 맞는 이다. 멘토들은 자신에게 잘 맞는 경로를 선택하라고 조언한다. 다국 경로를 선택하라고 조언한다. 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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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 제공

국제금융기구에 재직 중인 한국인 직원들이 25일 서울 성균관대 캠퍼스에서 열린‘제 기획재정부 제공 7회 국제금융기구 채용설명회’ 에서 자신의 입사 들려주고 있다. 왼쪽부터 이 국제금융기구에 재직 중인 한국인 직원들이 25일 경험담을 서울 성균관대 캠퍼스에서 열린‘제 현명 녹색기후기금(GCF) 인사과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7회 국제금융기구 채용설명회’ 에서어시스턴트, 자신의 입사박희정 경험담을 들려주고 있다. 왼쪽부터매니 이 저, 최유나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아시아사무소 선임대외협력담당자, 박준영 현명 녹색기후기금(GCF) 인사과 어시스턴트, 박희정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매니 EBRD 투자담당 상무. 저, 최유나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아시아사무소 선임대외협력담당자, 박준영 EBRD 투자담당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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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성을 갖추는 게 필요하다”고 지 정체성을 적했다. 갖추는 게 필요하다”고 지 적했다. ⑤정보를 위해 발품을 팔아라 ⑤정보를 위해 발품을 팔아라 국제기구들은 채용을 대대적으로 국제기구들은 채용을 대대적으로 홍보하지 않는다. 홈페이지나 기구 홍보하지 않는다. 홈페이지나 기구 에서 운영하는 SNS(소셜미디어)에 에서 운영하는 SNS(소셜미디어)에 공고를 띄우는 것이 전부다. GCF의 공고를 띄우는 것이 전부다. 이현명씨는 “작년에 GCF가GCF의 생길 때 이현명씨는“작년에 GCF가 생길 때

인사 파트를 뽑겠구나 하고 예상하 인사 파트를 뽑겠구나 하고 예상하 고, 자주 홈페이지를 체크했다” 며 고, 자주 홈페이지를 체크했다” 며 “또 기구에 직접 전화해서 채용 절 “또 직접 전화해서 절 차에기구에 대한 정보를 얻었다”채용 고 했다. 차에 대한 대부분이 정보를 얻었다” 고 했다. 국제기구 SNS 계정에 자 국제기구 대부분이 SNS 계정에 자 신들의 비전 및 성과를 업데이트하 신들의 및 성과를 업데이트하 는 만큼,비전 꾸준하게 체크하는 것이 중 는 만큼, 꾸준하게 체크하는 것이 중 요하다. 양모듬 기자 요하다. 양모듬 기자

문을 집주인에게 보낸 뒤 확인을 받 문을 뒤 확인을 받 아야집주인에게 하기 때문에보낸 집주인이 거절하 아야 하기 때문에 집주인이 거절하 면 가입하기는 어렵다. 국민₩KEB 면 가입하기는 어렵다. 국민₩KEB 하나₩신한₩농협₩우리₩광주 등 여섯 하나₩신한₩농협₩우리₩광주 등 여섯 거나 임대차 계약이 끝나서 세입자 고 투자한다는 의미) 등과 같은 악성 다. 비용은 용도에 따라 달라지는데, 은행에서 이용할 수 있다. 집주인이 보증금 안 내주면 임대차 계약이 끝나서 세입자 투자한다는 의미) 등과 같은 악성 이용할 수전세금 있다. 보장 신용 비용은 용도에 달라지는데, 집주인이 보증금 안 내주면 거나 는 새집으로 이사 가야 하는데 집주 고 전세 물량이 늘어나자 전세 보험 가 다. 대출 보증료는 연따라 0.05%이고, 전세 은행에서 SGI서울보증의 보험사가 지급한 후 회수 는 새집으로 이사 가야들어와야 하는데 집주 물량이 늘어나자 전세있다. 보험업계 가 대출 SGI서울보증의 전세금 보장 신용 보증료는 연 0.05%이고, 전세 보험은 인이 새로 세입자가 보증 전세 입자도 덩달아 크게 늘고 보증금 반환 보증료는 연 0.15%다. 아파트라면 전세금과 대출 보험사가 지급한 후 회수 인이 세입자가 들어와야 보증 덩달아 있다. 업계 반환 보증료는 연 0.15%다. 전세금과 대출 금을새로 반환해 줄 수 있다며 버티는 경 입자도 에선 전세 보험크게 시장늘고 규모가 올해 2조 보증금 가령 전세금 1억원에 대출을 8000만 보험은 을 합한아파트라면 금액이 집값을 넘지 않으면 반환해 줄집주인 수 있다며 경 에선 시장 규모가 올해 2조 가령 전세금 1억원에 대출을1만5800 8000만 을 합한 금액이 집값을 넘지 않으면 사상 유례없는 전세난 속에 전세 금을 우, 보험사가 대신버티는 임차인에 원을전세 넘길보험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원 받는다면, 월 보증료는 되고 전세금 보증 한도도 없어 고가 사상 유례없는 전세난 속에 전세 우, 보험사가 집주인 대신 임차인에 원을 넘길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원 받는다면, 월 보증료는 1만5800 되고 전세금 보증 한도도 없어 고가 금을 안전하게 지켜주는‘전세 보험 게 임차 보증금을 돌려준다. 보험사 현재 전세 보험을 파는 곳은 주택 원 수준이다. 신혼부부, 다자녀 가 전세에 유리하다. 보증료는 연 금을 안전하게 지켜주는‘전세 보험 게 보증금을 돌려준다.보증금을 보험사 도시보증공사와 현재 전세 보험을 파는 곳은 주택 유리하다. 보증료는 연 다자녀 가 전세에 (전세금 반환 보증보험)’ 이 인기다. 는임차 나중에 집주인에게서 SGI서울보증 등두 원 구,수준이다. 고령 가구신혼부부, 등 사회 배려 계층은 0.192%(아파트 기준)고, 1년 이상 (전세금 반환 보증보험)’ 인기다. 는 나중에 된다. 집주인에게서 보증금을 도시보증공사와 SGI서울보증 등 두 구, 기준)고, 고령 가구 등 사회 배려 전세 보험이란, 세입자가이집주인에 회수하게 곳이다. 정부 산하 공기업인 주택도 최대 46% 감면해주어서 월계층은 8580원 0.192%(아파트 가입이 원칙이다. 지난해 1년 신규이상 가입 전세 보험이란, 세입자가 집주인에 회수하게 된다. 곳이다. 정부 산하 공기업인 주택도 가입이 원칙이다. 지난해 신규 가입 최대 46% 감면해주어서 월 8580원 게 받아야 할 임차 보증금(전세금) 올 들어 전세금 급등세와 더불어 전 시보증공사는 전세 대출과 전세 보 수준이다. 하지만 수도권은 4억원, 규모가 1조5161억원 수준으로 사상 게 할 임차 보증금(전세금) 들어 전세금 급등세와 전 시보증공사는 전세상품(전세금 대출과 전세안심 보 수준이다. 하지만 수도권은 4억원, 1조5161억원 사상9 을받아야 보장받고자 세입자 스스로 가입 세올깡패(전세 물건이 없는더불어 지역에서 험을 합친 패키지 나머지 지역은 3억원까지만 가입할 규모가 최고치를 찍었는데,수준으로 올해도 지난 을 보장받고자 깡패(전세 물건이 없는 지역에서 합친팔고 패키지 상품(전세금 안심 3억원까지만 가입할 올해도 지난 9 하는 보증보험세입자 상품을 스스로 말한다.가입 임대 세 집을 산 뒤 전세금을 턱없이 높여 내 험을 대출)을 있다. 지난 2014년 1월 나머지 수 있고,지역은 아파트는 보증 한도가 집값 최고치를 월 말까지찍었는데, 1조3587억원에 달해 비슷 로이터 연합뉴스 AFP 연합뉴스 하는 보증보험 상품을 임대 집을 산 뒤 전세금을 턱없이 대출)을 팔고퍼레이 있다. 지난 2014년 1월 1조3587억원에 달해 비슷 수 아파트는 보증 집값 테러 위협에도 추수감사절 열기 26일(현지 추수감사절을 맞아높여 뉴욕내 맨해튼에서 화려한 세일의 대명사… 프라이데이 시작 26일한도가 저녁 없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대형 할인실적을 매장에서 고객들이 차 기간 중 임차 주택이말한다. 경매로 넘어 시각) 놓는미국의 투자자), 무피 투자(피 같은 내 에 출시했는데, 신규 가입 규모가 현美블랙 의있고, 90%까지다. 집주인 동의 가 월 한말까지 추세라면 작년 넘어설 전 쇼핑을 하기 위해 매장 안으로 줄지어 들어가고 있다. 최고 90%에 이르는 할인율로 미국 최대 쇼핑전축 드가 벌어졌다. 초대형 캐릭터 풍선이 띄워졌고, 밴드 음악이 울려 퍼졌다.같은 이슬람국가(IS)의 테러 위협에도 차 기간 중 임차 주택이 경매로 넘어 놓는 투자자), 무피 투자(피 내 에 출시했는데, 신규 가입 규모가 현 한 추세라면 작년 실적을 넘어설 의 90%까지다. 집주인 동의 없이 가 가서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하게 되 돈을 들이지 않고 임대 보증금만 갖 재 약 3800가구, 4108억원까지 커졌 입할 수는 있지만, 보험사에서 안내 망이다. 이경은 기자 300만명 넘는 시민 및 관광객이 퍼레이드를 보기 위해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뉴욕 경찰은 역대 최대 규모인 제로 불리는 ‘블랙 프라이데이’(현지 시각 27일)를 하루 앞둔 이날 저녁부터 미국 대형 마트·백화점 등은 가서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하게 되 돈을 들이지 않고 임대 보증금만 갖 재 약 3800가구, 4108억원까지 커졌 입할 수는 있지만, 보험사에서 안내 망이다. 이경은 기자

고약한 집주인 집주인 만나도 만나도 안심‐ 안심‐ 궨전세 궨전세 보험궩 보험궩 2兆 2兆 시장으로 시장으로 성장 성장 고약한

경찰관 2500명을 거리 곳곳에 배치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다.

할인 행사에 나섰다.

짜왕이 궨라면 궨라면 지도궩 지도궩 바꿨다 바꿨다 짜왕이 연말 선물 뭘로 하지? 누적 매출 700억 ḡᩎᄥ ᭥ ௝໕ 2위 삼성TV, 장난감은 레고 누적 1위 매출애플워치, 700억 시장 점유율 4위 ḡᩎᄥ ᭥ ௝໕ 시장 점유율 4위 ᕽᬙⰑĞʑ

자는 “이는 사람들이 사고 싶거 IBM 수퍼컴퓨터 ‘왓슨’ ᕽᬙⰑĞʑ 빅데이터 나 받고 싶은 선물을 이야기할 농심이 올해분석해 4월 선정 농심이 올해 4월 때 애플 워치가 거의 빠지지 않 출시한 신제품‘짜 출시한 신제품‘짜 올해 크리스마스에 사람들이 고 거론된다는 의미”라고 설명 왕’라면이 700억원 ᝁ௝໕ᮡ ∊ԉⰑ∊ᇢⰑvᬱ 왕’ 라면이 700억원 했다. 2위인 삼성전자 TV는 67 ༉ु ḡᩎᨱᕽ ᭥ ᝁ௝໕ᮡ 대받고 누적싶어할 매출을만한 기 연말 선물은 ∊ԉⰑ∊ᇢⰑvᬱ ༉ु ḡᩎᨱᕽ ᭥ 대 누적 매출을 기 무엇일까. 세계에서 ‘가장 똑똑 점을 받았다. 록하며 국내 라면 록하며 국내 라면 한 컴퓨터’로 꼽히는 IBM의 인 연중 최대 쇼핑 시즌인 블랙 시장에 돌풍을 일으 ĞԉⰑ ĞᇢⰑᇡᔑ 시장에 돌풍을 일으 ⰑĞᇢⰑ ᇡᔑ 공지능 수퍼 컴퓨터 ‘왓슨(Wat- 프라이데이를 Ğԉ 앞두고 소비자들 키고 있다. 짜왕은 키고 있다. 짜왕은 son)’이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의 관심도가 상승 추세인 것으 일반 라면의 두 배 ᱥԉⰑᱥᇢ 일반 라면의굵은 두배 1위는 로 나타났다. 인기 3위는 소니 ᱥԉⰑᱥᇢ 인제시했다. 3㎜짜리 면애플의 스마트 인 3㎜짜리 굵은 면 워치인 ‘애플워치’, 2위는 삼성 TV(46점)였고, 4위는 마이크로 발과 간짜장 소스가 발과 간짜장 소스가 전자의 대형TV였다. 특징이다. 짜왕은 IBM은 25 소프트의 노트북PC인 ‘서피스 특징이다. 짜왕은 일 왓슨을 이용한 빅데이터 분 프로4’(34점)였다. 5위는 LG전 최근 매월 100억원 ᪍⧕ _ ᬵ ๅ⇽ᧂ ʑᵡ 최근 매월 100억원 ᯱഭ ܱᜉ⎵ญᦥ 석을 통해 올 연말에 선물로 인 자의 TV ᪍⧕ _ ᬵ ๅ⇽ᧂ ʑᵡ 제품(27점)이 차지했 어치 넘게 팔리고 ᯱഭ ܱᜉ⎵ญᦥ 어치 팔리고예상되는 제품 다. 기를넘게 끌 것으로 있다. 있다. ‘톱100’을 뽑아 공개했다. 왓슨 면과 상위권을 모두 IT기기들이 삼양라면이 각각 2위로 점 파악 농심은 25일“시장조사업체인 이 지난 석 달간 인터넷과 소셜 면과 삼양라면이 각각 2위로 파악 농심은 25일“시장조사업체인 령한 것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닐슨코리아가 올 들어 10월까지 됐다. 농심 식문화연구팀 이정희 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라 “왓슨이 인터넷과 SNS의 이정희 정보 농심 식문화연구팀 닐슨코리아가 올 들어 10월까지 박사는“경상도 소비자들은 된장 국내 라면 제조사 매출액을 분석 됐다. 온 수천만건의 글을 일일이 살 만 분석하다 보니 첨단 기술에 박사는“경상도 소비자들은 된장 국내 라면 제조사 매출액을 분석 맛 한 결과, 짜왕의 시장 점유율이 4 이 들어가 구수한 우거지장국 펴 각각의 제품이 얼마나 자주 관심이 높은 젊은이들의 성향이 이 들어가 구수한 우거지장국 맛 한 결과, 짜왕의 시장 점유율이 4 위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 의 안성탕면을 선호하고, 전라도 또시장 이 밝혔다. 제품에 대한 사 의 자연스럽게 반영된 것으로 보인 안성탕면을 선호하고, 위로 조사됐다” 고 따 에선 진한 맛의 김치와 잘전라도 어우러 라언급되고 국내 라면 1~5위이에 브랜드 람들의 감정은 어떤지를 분석한 다”고 해석했다. 에선 진한 맛의 김치와 잘 어우러 라 국내 라면 시장 1~5위 브랜드 지는 삼양라면을 더 찾는 것으로 를 농심이 독식하게 됐다. 왓슨은 인기 지는 삼양라면을 더분야의 찾는 것으로 를 결과다. 농심이 독식하게 됐다. 보인다” 고장난감 말했다. 삼양라면 관계 1~5위인 신라면₩안성탕면₩짜 왓슨은 분석 결과를 ‘트렌드 순위도 따로 내놨는데, 1위부 보인다” 고 말했다. 삼양라면 관계 1~5위인 신라면₩안성탕면₩짜 파게티₩짜왕₩너구리는 모두 농심 자는“1970년부터 40년 넘게 전북 수치로지난해까지 변환해 순위 터 3위까지가 라면을 모두 ‘레고’시리 “1970년부터 40년 넘게 전북 파게티₩짜왕₩너구리는 모두 농심 익산공장에서 생산해 소비 이점수’라는 만든 제품이다. 5위 자는 를 매겼는데, 1위인 애플 워치는 즈였다. 익산공장에서 라면을 생산해 소비 이 만든 제품이다. 지난해까지 5위 이던 삼양식품의 삼양라면은 이번 자들이 친근하게 생각하는 것 같 100점 만점을 받았다. 관계 자들이 친근하게 생각하는 정철환 기자 것같 이던 삼양식품의 이번 다”고 말했다. 조사에서 순위권삼양라면은 밖으로IBM 밀렸다. 다” 고 말했다. 조사에서 순위권 밖으로 밀렸다. 강원도에서는 농심 육개장 사발 짜왕은 서울과 경기도에서 특히 강원도에서는 농심 육개장 사발 짜왕은 서울과 경기도에서 특히 시장 점유율 강세를 보였다. 각각 5%대 시장 면이 5%에 육박하는 5%에 육박하는 시장 점유율3 강세를 보였다. 각각 5%대 을 기록하며 전국에서 유일하게 점유율로 짜파게티를 제치고시장 2위 면이 을 기록하며 전국에서 유일하게 3 점유율로 짜파게티를 제치고 2위 위에 올랐다. 2위 너구리와의 격차 까지 상승했다. 올랐다. 2위 너구리와의 까지 상승했다. 는 0.1%p다. 영남과 호남 지역에서는 안성탕 위에 채성진격차 기자 영남과 호남 지역에서는 안성탕 는 0.1%p다. 채성진 기자

“은퇴 준비 부부 7가지 실수 조심”

삼성생명 은퇴연구소

해 특별히 준비하는 것이 없다고 답했다. ④자녀 지원과 노후를 맞바꾼 다=비은퇴자 가구의 67%가 ‘노 사 준비가 피해주의보를 발령했다. 한국 후 어렵더라도 자녀를 우 사 피해주의보를 발령했다. 한국 소비자원에 접수된 상조 관련 상 선 지원하겠다’고 했다. 소비자원에 접수된 상조 관련 상 담⑤은퇴 건수가준비를 2013년 돈 1만870건에서 문제로만 생 담 건수가 2013년 1만870건에서 지난해 1만783건, 각한다=은퇴 준비 올해는 수준을 10월까 지수 지난해 1만783건, 올해는 10월까 지 1만 건을 넘어서는 등 매년 화(준비가 가장 잘된 경우 100)해 피 지 건을늘고 넘어서는 해1만 사례가 있다. 등 매년 피 비교했더니 건강(64)·활동(60)· 해 사례가 늘고 있다.상조회사와 계 공정위에 따르면 관계(66) 등 돈과 관련 없는 요소 공정위에 따르면 상조회사와 계 약을 맺고 고객 유치를 하는 모집 들의 은퇴 준비 수준은 재무(79) 약을 맺고 고객계약을 유치를체결하는 하는 모집 인과 소비자가 과 에 비해 크게 낮았다. 인과 소비자가 계약을 체결하는 과 정에서 피해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⑥은퇴 후의 삶에 대해 대화하 정에서 피해가나타났다.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모집인이 지 않는다=40~50대 부부의 32%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집인이 설명한 상조 내용과 소비자 만이 은퇴 후상품의 삶에 대한 대화를 설명한 상조체결한 상품의상조 내용과 소비자 가 실제로 계약의 내 나눈다. 가 실제로 체결한 상조 계약의 내 용이 다른 경우가 ⑦만일의 상황에대표적이다. 대비한 의사 용이 다른 경우가 대표적이다. 모집인은 상조회사 고용인이 아 결정을 해두지 않는다=대부분의 모집인은 상조회사활동하는 고용인이경우 아 니라 개인사업자로 부부는 ‘죽음’에 대한 언급을 꺼 니라 개인사업자로 활동하는상조회 경우 가 상속이나 많아 문제가 생기더라도 려 연명치료 등에 대한 가 많아책임을 문제가묻지 생기더라도 사에 못할 수상조회 있다는 사전 의사 결정에 소극적이다. 사에 책임을 묻지 못할 수 있다는 게 공정위의 설명이다.김신영 곽창렬 기자 기자 게 공정위의 설명이다. 곽창렬 기자

공정위, 상조회사 피해주의보 발령 【한국】우리나라 부부들이 공정위, 상조회사 피해주의보 발령 은퇴와 관련해 흔히 범하는 실수

상품₩계약 내용 은퇴연구소가 다르거나 가 뭘까. 삼성생명 상품₩계약 내용 다르거나 25일 ‘은퇴에 관한가입하기도 부부의 7가지 모집인이 몰래 실수’라는 몰래 보고서를 통해 해답을 모집인이 가입하기도 제시했다. 김모씨는 정리를 ①은퇴 후통장 필요한 돈에하다가 대해 김모씨는 통장 정리를 하다가6 한계산해보지 상조업체가 않는다=비(非)은퇴 자신의 통장에서 한 상조업체가 자신의 통장에서 6 개월 동안 중 매달 2만원씩 자 10명 7명은 은퇴인출해간 후 필요 개월 동안 매달 2만원씩 인출해간 것을 발견했다. 김씨는 부모님이 한 소득이 얼마인지 계산해본 적 것을 발견했다. 이미 돌아가셨기김씨는 때문에부모님이 상조업체 이 없었다. 이미 돌아가셨기 때문에 상조업체 가입은 생각해본 적도 없었다. 곧 ②부부 중 한 사람만 재무적 의 가입은 생각해본 적도 없었다. 곧 바로 상조업체에 확인해 보니, 일 사 결정에 참여한다=부부 5쌍 중 바로 상조업체에 확인해 보니, 일 곱2쌍은 달 전돈 자신의 계좌번호 문제를이름과 거의 상의하지 곱 달 전 자신의 이름과 계좌번호 로않는다고 누군가가 상조 계약을 답했다. 가장 큰맺어놓 이유 로 누군가가 상조 계약을 맺어놓 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66%)는 ‘부부뒤늦게 중 한 사람이 알아 았다는 사실을모집인이 뒤늦게 알게 김씨 사례는 미리됐다. 알아 서 (돈을) 관리하기 때문’이었다. 김씨 사례는 모집인이 미리 알아 낸 김씨의 개인 정보를 이용해 몰 ③의료비 및 장기 간병비를 고 낸 김씨의 개인 정보를 이용해 몰 래려하지 상조 상품에 가입함으로써 피 않는다=부부가 노후를 래 상조 상품에 가입함으로써 피 해가 경우다. 위해발생한 의료비를 별도로 마련하는 해가 발생한 경우다. 공정거래위원회가 25일 상조회 경우는 34%에 그쳤고, 절반 이상 공정거래위원회가 25일 상조회 (55%)이 장기 간병비 마련을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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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508호 2015년 11월 21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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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리스트 당신의 리스트

김난도 서울대 교수의 김난도 서울대 교수의 트렌드 이해와 극복을 위한 책5 트렌드 이해와 극복을 위한 책 5

네바퀴 수레, 5000년 前 궨유라시아 로드궩를 열다 1년 50㎞밖에 이동못했던 유목민

말, 바퀴, 언어

의 관계를 중시했다. 이것은 중세의 왕과 기사 자는 마치 수사관처럼 말뼈의 치아(齒牙)에 에게까지 적용되는‘후견인-피후견인’제도의 나타난 재갈 마모 흔적을 통해 기마의 기원을 데이비드 W 앤서니 지음 운송수단인 말₩수레바퀴 얻은 후 원형. 저자는 영어 guest(손님)와 host(주인) 기원전 4000년 이전까지 끌어올리고, 고대의 에코리브르|832쪽|4만원 초원지대 전역서 교역 가능해져 가‘고스티’라는 공통 어근을 갖고 있으며, ‘쓰레기장’을 뒤져 다양한 교역의 흔적을 찾 한국은‘유라시아 이니셔티브’, ghost(유령) 역시 원래는 방문자나 손님을 의 아낸다. 중국은‘일대일로(一帶一걟)’, 러시아는‘신 궦동유럽서 중국 만리장성까지 미했다고 주장한다. 말과 바퀴를 통해 이동성이 확대되자 인도₩유 동방정책’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아시아와 유럽 초원에서 호의(好意)를 주는 이와 받는 이는 럽어족의 어휘가 퍼져 나갔다. 누군가의 피후견 유라시아 문명₩언어 확장됐다궧 을 잇는 거대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이 유라 얼마든 바뀔 수 있었다. 다른 사람의 초지(草 인은 다른 누군가의 후견인이 되는 관계가 차곡 시아 초원 지역은 언어학적₩고고학적으로 어떤 地)를 지나가려면, 자신도 다른 사람에게 길을 차곡 쌓여, 후견인의 언어에 동화되는 과정이 반 의미였을까. 지금까지 초원의 유목민들은 종종 에서 30억 넘는 인구가 사용하는 인도₩유럽어 열어줘야 했기 때문이다. 이 시절의 흔적이 남 복됐다. 이로써 서쪽의 동유럽에서 시작해 중국 약탈자로 그려졌다. 세계의 변방으로 밀려난 목 계통의 언어는 흑해-카스피해 인근의 초원에서 아 있는 기원전 1500년 무렵 기록된 인도의 성 의 만리장성까지 유라시아 대륙을 7000㎞ 길이 축 사회는 문명 사회를 위협하는 존재로 자주 시작됐다. 언어학자들은 이 조상 언어의 단어를 전(聖典) 리그베다도“자신의 음식을 친구에 로 가로지르는 긴 회랑이 완성됐다. 초원은 이제 묘사됐다. 어떠한 기록도 남기지 않았기 때문에 1500개까지 복원해냈다. 예를 들어, 고대에서 게 나눠주라… 더 강한 이가 더 필요한 이에게 “대륙의 가장자리에 생겨난 그리스와 근동, 이 변명도 못하는 이 고대 초원 사회에 대한 이러 숭배했던‘시우스’는 그리스 신화 속으로 들어 나눠주도록 하라. 그로 하여금 늘어나는‘길 란, 인도, 중국 문명을 잇는 다리”가 된 것이다. 한 평가는 정당한가. 와‘제우스’가 됐고, 바퀴(wheel)를 뜻하는 산 (path)’을 응시하게 하라”고 노래했다. 우리는 유라시아 초원지대가 갈라진 문명을 미국 하트윅 대학의 인류학과 교수이자 우크 스크리트어, 고(古)영어, 고노르드어 역시 동 운송 기술의 발달은 초원에 거대한 혁신을 다시 잇는 다리로 부상하는 시대를 살고 있다. 라이나₩러시아₩카자흐스탄에서 광범위한 발굴 일 어근(語根)을 갖고 있었다. 가져왔다. 말과 수레가 없을 때 양 떼를 몰아 근대 이후 종교와 이념의 장벽에 가로막혔던 조사를 수행한 베테랑 고고학자인 저자는 인도 이들은 다른 부족이나 씨족에게 적대적이지 야 했던 유목민들은 1년에 기껏해야 50㎞ 정 길은 철길과 고속도로와 자전거라는 또 다른 ₩유럽 공통조어(共通祖語)를 되짚어 이 지역 않았다. 농경 사회를 침략할 이유도 없었다. 저 도를 이동했다. 하지만 말 위에 올라타고 바퀴 ‘말과 바퀴’를 통해 되살아나고 있다. 그렇게 의 유목 사회가 인도₩유럽어 계통 문명의 기원 자에 따르면 이 청동기 시대의 유목민들은 중국 를 얻게 되자, 유라시아 초원지대 거의 전역을 우리는 후세의 고고학자들을 위한 또 다른 세 지임을 확인한다. 또 침략과 약탈이 아닌 그들 이나 고대 유럽의 농경민보다 더 잘 먹었다. 초 이동할 수 있게 됐다. 네 바퀴 수레를 타고 초 부 정보를 쌓아가고 있다. 저자는 이 책으로 특유의‘후견인-피후견인’제도를 통해 언어권 원의 목축 경제에는 고기와 우유뿐만 아니라 야 원을 가로지르는 모습은 기원전 2010년 미국 고고학회가 주는‘최고의 을 확대했음을 주장한다. 생 곡물도 충분했다. 3300년~기원전 3100년 무렵 이 과학책’상을 받았다. 오늘날 유럽과 근동(近東), 인도 대륙 초원을 돌아다녔던 이들은‘주인과 손님’ 지역의 일상적 풍경이 됐다. 저 신동흔 기자

유목민들이 말과 수레를 타기 시 작하면서 유라시아 초원은 대륙 의 동서를 잇는 거대한 회랑이 됐다. 이 길을 타고 인도₩유럽 고 대언어와 문화가 퍼져 나갔다.

Corbis/토픽 이미지

소설가 김영하의 고백

도박₩스마트폰 벗어나고 싶다면‐ 당신의 뇌를 들여다보라

궦마흔 넘어 古典 읽어궧

이두갑의 세상을 상상하는 과학 읽다

마이클 쿠하 궨중독에 빠진 뇌궩

김영하 지음|문학동네|220쪽 1만2000원

소설가 김영하가 6차 례 펼친 문학 강의를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궨왜 우리는 책을 읽는가궩라 는 질문을 던지면서 시 작한 강의록이다. 김영 하는“우리의 작은 우주는 우리가 읽 은 책들로 이루어졌다궧고 강조했다. 김영하는 고전 읽기부터 다뤘다. 고 전은 대부분 그 내용을 잘 알고 있지 만 정작 한 쪽도 들여다보지 않은 소 문의 책이기 쉽다. 김영하도 그랬다고 한다. 그도 나이 마흔이 넘어서야 그리스 의 고전‘오디세이아’와‘오이디푸스 왕’을 읽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그리 스 고전을 읽으면서 서술 기법과 플롯 이 소문과 달랐다는 것에 가장 먼저 놀랐다. 고전 속에서 현대를 뛰어넘어 더 현대적인 기법을 발견했다. 현대 문학과 영화는 그런 고전의 자장 안에 여전히 놓였다는 것. 김영하는 아리스토텔레스의‘시학’ 문고본을 주머니에 꽂고 다니며 시나 리오 창작의 교재로 삼는 영화감독 얘 기도 꺼냈다.‘희극은 실제 이하의 악 인을 모방하고 비극은 실제 이상의 선 인을 모방한다’는‘시학’의 가르침이 그 감독과 작가 자신에게도 유효하다 고 한다. 김영하는 고전을 읽으면서 전 세계 의 수많은 작가가 오늘도‘새로워 보 이지만 실은 오래된 작품’을 쓰기 위 해 애쓰고 있다고 생각한다. 김영하 는 고전 읽기를 통해 현대 문화의 바 탕과 골격을 더 분명하게 깨닫는다고 했다. 그것은 고전을 다 알고 있는 것 으로 여긴 오만에서 벗어나 새 눈을 뜨는 과정이기도 하다. 그래서 고전 읽기가 소중한 것이다. 박해현 문학전문기자

해마다 이맘때면 빠지지 않고 내 해마다 이맘때면 빠지지 않고서 내 년을 전망하는 책들이 나온다. 년을 전망하는 책들이 나온다. 서 울대 김난도 소비자아동학부 교수 울대 교수 는 이 김난도 분야의소비자아동학부 대표 주자.‘트렌드 는 이 분야의에서 대표김주자. ‘트렌드 코리아2016’ 교수는 올해 코리아2016’ 에서 김 교수는 올해 의 키워드를‘MONKEY BARS(멍 의 키워드를 ‘MONKEY BARS(멍 키바)’ 라 했다. 어린이 놀이터나 키바)’ 라 했다.구름다리. 어린이 놀이터나 군대 유격장의 2016년 군대 유격장의 구름다리. 2016년 대한민국을 둘러싼 정치₩사회₩경 대한민국을 둘러싼 정치₩사회₩경 제적 위기를 원숭이처럼 재빠르고 제적 위기를 원숭이처럼 재빠르고 유연하게 건너가자는 염원이 담겼 유연하게 건너가자는 염원이 담겼 다. 그에게 트렌드 워칭에 도움이 다.만한 그에게 트렌드 워칭에 도움이 될 책 5권을 물었다. 그는 ‘종 될 만한 책 5권을 물었다. 그는 이신문’과‘시집’을 읽을 것도‘종 함 이신문’ 과‘시집’ 을 읽을 것도 함 께 권했다. 신문은 흐름을 파악하 께 해주고, 권했다. 시(詩)는 신문은 흐름을 게 사물의파악하 이면 게 해주고, 시(詩)는 사물의 포착 이면 에 숨겨진 면모를 언어적으로 에 숨겨진 면모를 언어적으로 포착 하는 법을 알려준다. 하는 법을 알려준다.

우리는 왜 중독에 빠 지는 것일까? 술, 담배, 약물, 게임에 이르기까 지 왜 많은 이가 즐거움 과 쾌락을 찾는 것을 넘 어 병적인 집착을 보이 는 것일까? 오랜 역사 동안 중독에 빠 지는 것은 도덕적 나약이 만든 개인적 실패로 치부되어 왔다. 하지만 근래 신경과학의 놀라운 발달로 인해 학자 들은 중독을 새롭게 바라보기 시작하 고 있다. 좀 더 근본적인 차원에서 중 독은 사람이 가지고 있는 생물학적 취

약성 때문이라는 것이다. 마이클 쿠하의‘중독에 빠진 뇌’는 최근 인간의 뇌에 대한 신경생물학적 인 분석을 기반으로, 과학자들이 중독 이라는 현상을 어떻게 새롭게 이해하 고 있는지 논의하고 있다. 저자는 우 리의 뇌가 어떻게 즐거움과 쾌락을 느 끼는지를 파악했을 때, 중독을 과학적 으로 이해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우 선 인간의 뇌는 우리가 즐겁거나 이로 운 행위를 했을 때, 여러 신경물질을 매개로 즐거움과 쾌락과 같은 것을 느 끼게 하는 하나의 보상 시스템을 가지 고 있다. 뇌의 쾌락과 보상 시스템은 사실 인 간의 생존에 근본적인 역할을 한다. 문

제는 약물과 알코올, 니코틴과 같은 물 질들이 이렇게 이미 우리가 기분 좋다 고 느끼게끔 짜인 뇌의 특정 부위에 작 동한다는 것이다. 이 중독 물질들은 뇌 에 존재하고 있는 동일한 쾌락과 보상 의 신경회로를 활성화하며 강렬하고 지속적인 작용을 하게 된다. 하지만 뇌는 보상 시스템에 강력히 작용하는 약물이나 특정 행위에 취약 할 수밖에 없다. 뇌는 뇌 안에 들어온 약물들을 조절할 수 없고 이에 자동으 로 반응할 뿐이다. 또한 뇌가 약물들에 대한 내성을 지니게 되며, 따라서 중독 환자들은 쾌감의 결핍 상태를 느끼게 된다. 게다가 뇌는 가소성이라는, 즉 뇌 안의 신경회로와 신경전달 경로가

고정적이지 않고 지속적인 자극에 의 해 변화될 수 있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 다. 이에 중독물질의 지속적인 사용이 나 도박과 인터넷, 게임 같은 쾌락의 지나친 추구가 두뇌의 신경계를 변화 시키게 되며, 이를 통해 여러 비정상적 인 행동과 파국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는 것이다. 이처럼 인간은 생물학적으 로 취약하기 때문에, 스트레스나 사회 적 실패에 대한 도피로 약물이나 중독 행위에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한 연구들이 절실하다. 물론 이 연 구들은 과학적인 동 시에 사회문화적이 어야 한다. 서울대 교수₩과학기술사

트는‘막내 기자’를 자극해서 육하를 극복한 이야기를 쓰게 합니다. ‘내러티브 논픽션’은 육하의 베일 뒤에 감춰진 진실을 스토리텔링 방식 으로 쓰는 겁니다. 객관성과 명료성만 따르자면 살아있는 인간을 느낄 수 없 고, 단순히 시간 순서대로만 나열한다 면 두서와 강약 없는 밋밋한 이야기가 되겠죠. 따라서 사실을 쓰되, 기승전 결을 갖춘 드라마로 쓰는 거죠. 주제 는 무엇이며, 주인공의 욕망은 무엇이 고, 그걸 가로막는 장애물은 무엇인지 를 정해서. 열풍이라 부를 만큼, 글쓰기에 관심 이 많은 요즘입니다. 타인의 삶을 써야

하는 직업에나,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 놓고 싶은 사람에게나 도움이 될 수 있 겠네요. 하트는 말합니다. “우리는 논픽션을 읽으며 세상을 이해한다. 같은 시대를 사는 다른 인 간이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난관을 어 떻게 극복했는지 보여줌으로써 행복 한 인생을 사는 비결을 알려줄 때 우 리는 그 힘을 실감한다. 작가가 할 수 있는 가장 가치 있는 일이다.” 문화부 기자가 자 신의 지면에서 꾸는 꿈도, 물론 크게 다르 지는 않습니다. 어수웅₩Books 팀장

편집자 레터

괯何의 베일 뒤에 숨은 진실은‐ 신문 기사의 기본은 육하(괯何)로 요약됩니다.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 을, 어떻게, 그리고 왜. 객관성과 명료성이 기본이죠. 하지 만 길어봤자 200자 원고지 10장 안팎의 짧은 분량에서, 육하를 제외한 눈물과 한숨은 증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 출간된‘소설보다 더 재밌는 논 픽션 쓰기’(정세라 옮김₩유유 출간)는 퓰리처상 심사위원이자 미국 일간지 ‘오레고니언’에서 25년 동안 편집국장 을 역임한 잭 하트(Hart)의 글쓰기 실 용서입니다. 그의 호명대로라면‘내러

티브 논픽션’을 쓰는 법이죠. 하트에게는 이런 일화가 있습니다. 30여 년 전 경찰서 출입 기자 한 명이 자신에게 달려왔답니다. 한 젊은 엄마 가 음주 운전자의 차에 치여 죽었다는 사연을 허겁지겁 풀어놓았다죠. 하지 만 일간지에서는 단신(短信)을 벗어나 기 어려운 사안. 그러나 여인의 운명에 는 어떤 얄궂은 사연이 숨어 있을지도 모르잖습니까. 그녀를 죽음으로 내몬 남자는 누구일까. 한낱 술주정뱅이일 까 아니면 그 파렴치범에게도 눈물나 는 이야기가 자리 잡고 있던 것일까. 하

북카페 심경부주(心經附註)

셰프의 빨간 노트

파열의 시대

중국책

진덕수₩정민정 지음|이한우 옮김

정동현 지음|엑스오북스|1만3800원

에릭 홉스봄 지음|이경일 옮김

쑤수양 지음ㅣ심규호 옮김ㅣ민음사

까치|2만원

1만6000원

해냄|3만9000원

궨대학연의궩의 저자 진 덕수가 유교 경전에서 마음을 다스리는 법을 선별해서 지은 궨심경(心 經)궩에 명나라 유학자 정 민정이 주석을 붙인 책.

대기업에 사표를 내고 영국 요리학교로 유학을 다녀온 궨늦깎이 셰프궩의 요리 에세이. 파스타₩디 저트 등 글이 끝날 때마 다 레서피를 곁들인다.

20세기를 대표하는 마르크스주의 역사가가 2012년 세상을 떠난 뒤 출간된 유작. 과학₩종교 ₩예술에 관해서 쓴 에세 이와 강연문을 엮었다.

중국의 극작가이자 시인이 대륙₩한자₩전쟁 ₩발명 등 12가지 키워드 를 통해 들여다본 중국. 세계 15개국에 번역되 며 사랑받았다.

순위 순위 1 1 2 2

제목 지은이 제목 지은이 트렌드 워칭 김경훈 트렌드 워칭 김경훈 클릭, 페이스 팝콘 등 미래 클릭,속으로 페이스 팝콘 등 미래 속으로 마크 펜, 마이크로 3 트렌드 마이크로 킨니 마크잘레스니 펜, 세계의 3 베스트셀러 트렌드 킨니 잘레스니 뉴욕 4 개혁의 확산 에버렛 로저스 4 개혁의 확산 에버렛 로저스 트렌드를 5 부시궩 자서전 헨릭출간 베일 가드 궨아버지 읽는 기술 트렌드를 5 헨릭 베일 가드 읽는 기술

궦둘째 아들은 대통령감 안돼궧

최신 흐름을 읽는 저작물은 단 최신 흐름을숙명을 읽는 저작물은 단 명(短命)의 타고났다. 명(短命)의 숙명을 타고났다. 매년 트렌드에 관한 책이 쏟아 매년 트렌드에 관한 책이 지지만, 시간이 지나면 읽을쏟아 가 지지만, 시간이 요즘은 지나면 읽을 가 치가 떨어진다. 10년은 치가 떨어진다. 요즘은 10년은 고사하고, 5년 뒤의 트렌드도 예 ‘아버지 부시’ 자서전이 출 고사하고, 5년의 뒤의 트렌드도 예 측하기 힘든 세상이다. 굳이 간 즉시 뉴욕타임스 논픽션 부문 측하기 힘든 굳이 2009년에 나온 세상이다. 이 책을 추천하 2009년에 나온 올랐다. 이을책을 추천하 는 것은‘눈(目)’ 뜨는‘운명 데도 베스트셀러 2위에 는 것은‘눈(目)’ 을 뜨는 도 움이 되기 때문이다. 해마다 이 과 권력: 조지 H W 부시의 데 아메 움이 되기 때문이다. 해마다 이 런 트렌드가 뜬다고 이야기하는 리칸 오디세이’ 다. 자신의 아들 런 트렌드가 뜬다고 책이 나오지만, 정작이야기하는 어떤 능력 인 조지 W나오지만, 부시 대통령 시절 부 책이 정작 어떤 능력 을 갖춰야 할지 방법론에 대해 을 갖춰야 할지 방법론에 대해 통령과 국방장관을 지낸 딕 체니, 알려주는 책은 드물기 때문이 알려주는 책은 드물기 때문이 다. 자신만의 시각으로 트렌드 도널드 럼즈펠드가 강경 일변도 다. 자신만의 시각으로 트렌드 를 파악하는 역량을 기르고 싶 노선으로 아들을 제대로 보좌하 를 파악하는 역량을 기르고 싶 은 분들께 권한다. 지 못했다고 혹평했다. 은 분들께 권한다. 아들 부시

가“두 사람과 함께 일한 것이 자 랑스럽다”고 옹호하는 성명을 내 는 등 돈독했던 부자(父子)가 졸 지에 논전을 벌이기도 했다. 내년 대선의 민주당 유력 대선 주자인 힐러리 클린턴에 대해“부 시 가문과 빌 클린턴의 좋은 관계 가 힐러리까지는 이어지지 못했 다”며“두 사람이 어떻게 부부로 살아왔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혹평하기도 했다. 공화당 경선 주 자인 아들 젭 부시에 대해서는 “공부를 잘했던 것은 인정하지만 대통령감이라고 생각해 본 적은 없다”고 써버렸다. 이런 화젯거리 들의 내막을 읽는 재미만 해도 쏠 쏠하다. 91세인 부시 전 대통령을 대신해 작가 존 미첨이 대필, 구성 도 탄탄하다. 뉴욕=김덕한 특파원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논픽션) 순위 제목

작가(출판사)

1

TROUBLE MAKER

레아 레미니&레베 카 팔리(밸런타인)

2

DESTINY 존 미첨 AND POWER (랜덤하우스)

3

KILLING REAGAN

4

THOMAS JEF브라이언 킬매드 FERSON AND & 돈 예거 THE TRIPOLI (센티널) PIRATES

5

ALEXANDER 론 처노(펭귄) HAMILTON

6

THE WITCHES

스테이스 시프 (리틀, 브라운)

7

CRIPPLED AMERICA

도널드 트럼프(스 레숄드에디션스)

8

THE BOYS 대니얼 브라운 IN THE BOAT (펭귄)

9

MY LIFE ON THE ROAD

글로리아 스타이 넘(랜덤하우스)

10

WILDFLOWER

드루 배리모어 (더턴)

빌 오레일리 & 마 틴 두가드(홀트)

※11월 8~14일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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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

vanChosun media

기 이

00 고 FTA 정부 여당이 한·중 FTA 비준에 서 야당의 협조를 기 위해 FTA로 해를 보는 어 을 지원하는 도로 기업들로부 년 1500억원 정도의 기 을 자는 제안을 내 란이 되고 있다. 재계측에 정 부·여당의 보안이 그 안 야당 측 이 줄기차게 주장해 ‘무역이 유제’의 본에 과하다고 반발하 고 있다. 야당 측이 주장해 무역이 유 제는 일본 총리 관 가 인 실효 (32.1 )을 당장 내년부 20 대로 는 안을 하라고 26 일 재무 에 지시했다. 이에 따라 일

과관 한 대통 의 도 은 주문과 재 에 감 을 정 과 정부가 이 발 했 나 중인 정책을 대단한 인 것처 재 장하고 있다는 지적이

본 재무 은 일정을 당 서 로드 을 다시 짜기 시 했다. 재무 은 원 2016 201 년까지 2년에 걸 인 를 30 으로 어 계 이었다. FTA로 이 을 보는 산업이 있는 만 이 의 일정 부분을 내 국가 가 제로 환수하고, 이를 해를 보 게 되는 어 에 지원하자는 제 도다. 지는 그 하지만 을 어보면 위 ( ) 소를 안고 있고, 전 계에서 유 가 없다. 대 경제 정책연 원· 경제연 원 4 국책 연 기관이 산업부의 의 를 실시한 연 역에서도 연 기관

들은 ‘무역이 유제 도 이 가 하다’는 이날 도 에서는 정부 재 계가 만나는 ‘관 ( ) 대 ’가 다. 이 자리에서 재계 대 사 키 라 사다유키 게이단 ( )회 장이 “ 으로 3년 기업이 설비 자 를 10조엔 정도 수 있다”고 했 다. 사 키 라 회장은 “내년에 는 해를 어넘는 인상을 (소 기업들에) 기대한다”는 말도 했다. 신조( ) 총리가 그 말을 고 “제대로 실행하 기대한다”고 답했다. 일본 은 이날 오 발 과 인 을 내 다. 그런데도 야당

과 비과 한도 대 10 대 중( ) 리 대출 상 출시 보이 과 사 절 보 사기 처 업 3 년차 처기업 지원 효 적이고 제적인 기업 조조정 시 정보통신기 ( T) 기업의 인 전문은행 지분 한도 대 이다. 안 에서는 은행 이 여전 유지하고 있는 연 서 위주의

나 다. 리당과 위원회가 2 일 국 회에서 당정 협의를 고 발 한‘ 10대 과제’가 달이라 는 가를 고 있다. 이날 발 된 10대 과제는 인 자산관리계 ( A) 가 대상

이 제도 도 을 고 하자 정부·여당 이 실제 내 은 무역이 유제 차이가 없는 기 조 안을 내 았다. 야당이 내 우는 기본 학은 ‘수 자부 원 ’이다. 정 정책으로 해를 보는 계 이 있을 경우 이 정 책으로 이 을 가 인하 조 에 두 가지 의 가 있다고 이했다. 우 , 일본 정부의 에 일본 재계가‘ 자 대 약 ’으로 답한 측면이 있 다. 정 은 그 안 “(대기업이 의 과실을 린 만 ) 으로 과 설비 자를 나 지 실하게 보여달라”고 여러 차 재계를 재 해왔다. 그에 대해 사 키 라 회장이 “일본 기업 설비 자를 2015년 1.6조엔에서 201 년 0조엔으로 리 다”는 답을 내 다는 것이다. 제 체계를 과를 반 하는 연 제로 전면 한다 나, 위 원회 감 원으로 분리돼 있는 감 체계를 정비하는 문제, 산업은 행·수출 은행·신 보증기 으 로 이 나 어 있는 정책 체 제 이 의 과제 가 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지만 이 관 된 항 은 보이지 않는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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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 28일 토요일 제29514호

2015년 11월 28일 토요일 통일이 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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궦한국 경제, 백척간두 위기‐ 골든타임 놓치고 있다궧 교수₩전직 경제관료 등 1000명 궨지식인 선언궩 대한민국 경제의 성장 엔진이었 ⦽ǎ Ğᱽ ᭥ʑ Ḷ⬥ॅ ݉᭥ 던 수출이 10개월 연속 줄어들고 중 국의 거센 추격으로 조선₩철강₩자 ᬵ ᙹ⇽ ᝅᱢ ᱥ֥ ࠺ʑ ‫ݡ‬እ 동차 등 우리 주력 산업이 고전하는 위기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전직 경제 관료와 대학교수, 정치인 등 지 ֥ ʑᨦ ๅ⇽ ᷾aᮉ 식인 1000명이 현 위기를‘백척간두 (百尺竿頭₩백 자나 되는 높은 장대 위에 올라선 위험한 상황이란 뜻)’ ᪍ ᔢၹʑ ᱽ᳑ᨦ ‫࠺י‬ᔾᔑᖒ ᷾aᮉ ‘미증유’의 위기로 규정하고 정치 권과 재계, 노동계의 각성을 촉구하 고 나섰다. 조동근 명지대 교수와 박재완 전 궦주력산업 노쇠화로 수출 줄고 기획재정부 장관 등이 참여한‘경 제 위기에 적극 대처를 촉구하는 좀비기업 급증 등 위기 징후 지식인 모임’은 27일 서울 프레스 대외 경제환경도 심각한데‐ 센터에서‘미증유의 경제 위기 적 극 대처를 촉구하는 지식인 선언’ 정치권은 정파이익 포로 돼 이라는 제목의 기자회견을 열고 국 경제활성화 법안 처리 안해궧 회에 계류돼 있는 경제 활성화 법 안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국회 비준동의안 등의 조속한 처리 활동을 수행하는‘35~55세’의 인구 를 요구했다. 가 2011년을 정점으로 하향 곡선을 이들은 성명서에서“우리 경제는 그리고 있고, 미국의 금리 인상, 중 반도체, 선박, 석유화학, 철강 등 주 국의 성장률 하락 등 대외 국제 환경 력 산업의 노쇠화로 수출이 꾸준히 역시 매우 심각하다”고 했다. 감소하고,‘좀비 기업(부실기업)’ 지식인들이 대한민국 전체의 각성 이 급증하는 등 도처에 위기 징후를 을 촉구하고 나선 것은 최근 우리 경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경제 제를 둘러싼 여건이 그만큼 심각하

뉴시스

전직 경제 관료와 정치인, 교수 등으로 구성된‘경제 위기에 적극 대처를 촉구하는 지식인 모임’이 27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미증유의 경제 위기 적극 대처를 촉구하는 지식인 선언’이라는 제목의 기자회견을 열고 국 회에 계류돼 있는 경제 활성화 법안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국회 비준동의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하고 있다.

기 때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해 우리나라 기업 매출은 2006년 이 후 첫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2013년 2257조원을 기록했던 기업 매출은 지난해 2231조원으로 26조원 (1.2%)이나 줄었다. 기업 매출의 절 반 이상을 차지하는 제조업(-1.4%) 은 물론 도₩소매업(-5.1%), 숙박 ₩음식점업(-3.0%), 부동산₩임대업 (-10.2%) 매출도 줄었다. 기업들의 매출 감소세는 올해 들어서도 나아 지지 않고 있다. 기업들의 마이너스 성장은 수출

부진에 따른 영향이 컸다. 지난달 수 서 귥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종합 대 럽다”고 지적했다. 출액은 434억7000만달러로 지난해 책 마련과 좀비 기업 구조조정 귥새 이번 선언은 바른사회시민회의에 10월에 비해 15.8% 감소했다. 글로 로운 성장 동력 확보와 경제 활성화 서 활동하는 조동근 교수와 오정근 벌 금융 위기가 한창이던 2009년 8 에 필요한 법률안과 한₩중, 한₩뉴질 건국대 교수, 김기수 변호사 등이 주 월(-20.9%)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랜드, 한₩베트남 FTA 비준안 처리 도했으며, 송정숙 전 보건사회부 장 월별 수출 증가율도 10개월 연속 마 귥청년 실업 완화를 위한 노동시장 관, 장경순 전 국회부의장 등이 참여 이너스를 기록했다. 정부는 이 같은 개혁 귥기업의 신성장 동력 확보를 했다. 오 교수는“빨리 노동법을 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노동 개혁을 위한 투자 확대 귥노동계의 파업 자 정해 기업 구조조정과 노동 시장 유 서두르고,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안 제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정치권 연화를 통해 부실을 털어내지 않으 등 경제 활성화 관련 법안을 제출했 은 정파적 이익의 포로가 돼 위기 대 면 금융 부실로 이어질 수 있다”며 지만, 정치권 공방으로 진척이 거의 처의‘골든 타임’을 놓치고 있다”며 “한국 경제가 경각에 달려 있는데 없다. “국민과 경제주체들의 상황 인식과 정치권에서 법안 처리를 하지 않아 이에 지식인들은 이날 성명서에 정치권의 대처 의지는 심히 우려스 큰 위기감을 느껴 성명을 발표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재완 전 기획재 정부 장관은“정치권이 우리 말을 얼마나 존중할지는 모르겠지만, 촉 구하는 것이 도움되고, 정부와 국회 에 맡겨 두는 것보다는 지식인들도 나서는 게 옳다는 판단에 따라 참여 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식인들은 기자회견 후 국회를 방문해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 를 만나 성명서를 전달했다. 하지만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다른 일정이 있다는 이유로 면담을 거절했다. 곽창렬 기자

조선일보 발행부수 167만부로 1위 有料부수는 129만부로 전년보다 늘어‐ 2위와 50만부 격차 한국ABC협회 부수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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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가 발행 부수와 유료 부수 모두에서 전국 일간지 중 1 위라는 사실이 재확인됐다. 신문 부수를 공식 조사₩발표하 는 한국ABC협회는 27일 전국 159 개 일간 신문의 2014년도 발행₩유 료 부수 현황을 발표했다. 이 조사 에서 조선일보는 발행 부수 167만 3000부로 1위를 차지했다. 중앙일 보가 105만7000부로 2위, 동아일보 가 91만7000부로 3위였다. 이어 매 일경제신문(72만6000부), 한국경 제신문(50만5000부)의 순서였다. 6~10위는 농민신문(29만8000부), 한겨레신문(24만5000부), 스포츠 조선(22만부), 경향신문(21만5000 부), 국민일보(20만1000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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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판매량을 집계하는 유료 부수 순위에서도 조선일보는 전 년보다 소폭 늘어난 129만5000부 를 기록했다. 2위는 79만5000부

의 중앙일보였다. 1위와 2위 간 격차는 전년 48만부에서 올해 50 만부로 좀 더 벌어졌다. 동아일보 는 전년보다 3만부 정도 늘어난 73만7000부를 기록하면서 2위와 격차를 줄였다. 유료 부수 4위와 5위는 매일경제신문(55만4000 부)과 한국경제신문(35만1000 부)이었다. 전국 일간지(경제지 제외) 24개 사의 총 유료 부수는 391만9000부 로 집계됐다. 전국 일간지를 유료 로 보는 구독자 열 명 중 세 명이 조선일보를 보는 셈이다. 한국 ABC협회는 2014년 1~12월까지 신문사별 인쇄 내역, 발송 비용, 수 금 내역, 독자 자료 등을 근거로 현 장 조사를 통해 발행₩유료 부수를 산출했다고 밝혔다. 성호철 기자

고운호 객원기자

27일 오전 두꺼운 겨울 외투를 꺼내 입은 시민이 서울 광화문 거리를 걷고 있다. 이날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올가을 들어 가장 낮은 영하 7.3도까지 떨어졌다. 바람이 강해 체감온도는 더 낮았다.

내일 아침까지 영하권 추위‐ 궦계량기 동파 주의하세요궧 내주 초 영상 기온 회복 27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 하 7.3도로 떨어지고 초속 3m의 바 람으로 체감온도가 영하 10도로 내 려가는 등 겨울 추위가 찾아온 데 이 어 주말 내내 전국적으로 추운 날씨 가 이어질 전망이다. 토요일인 28일 수도권과 중부지 방은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질 것 으로 예보됐다. 이날 예상 기온은 서 울 -2~4도, 춘천 -4~3도, 대전 -

2~6도 등의 분포를 보일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충남과 전라남북도 서해안 지방은 아침까지 눈 또는 비 가 조금 내리고, 서울₩경기와 충남 북부에도 곳에 따라 아침까지 1㎝ 미만의 눈이 날리거나 빗방울이 떨 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요일인 29일은 중부지방과 전 라남북도에 비, 강원 영서에 눈이 올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서울에 1~4㎜의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예상 기온은 서울 -

1~6도, 대전 0~9도, 광주 5~12도 등이다. 기상청은 다음 주 초부터 영상 기온을 회복하지만 주 후반 다 시 추워질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 은“12월부터는 11월 중순처럼 따 듯한 날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말 했다. 한편 서울시는 아침 기온이 급격 히 떨어지자 27일 계량기 동파주의 보를 발령했다. 계량기 동파 시 신고 는 다산콜센터(120)에서 받는다. 박승혁 기자


B4 조선일보

포커스 포커스

2015년 11월 28일 토요일 통일이 미래다

조선일보

제29514호 2015년 11월 28일 토요일

A3

무상보육₩전월세 상한제‐ FTA와 무관한 이슈 끼워팔려는 野 野 궦쟁점 법안 합의 없으면 국회 모든 일정 전면 재검토궧 새정치민주연합은 한₩중 FTA(자 ₩여당의 농₩어촌 피해 보완 대책이 유무역협정) 비준동의안 처리에 부족하다는 것이다. 이는 내년 총선 FTA와는 무관한 사안들을 연계하 에서의 농₩어민 표를 의식한 측면 고 있다. 누리과정(3~5세 무상보육) 도 있다. 새정치연합 원내 관계자는 예산과 전₩월세 상한제 도입을 위한 “많은 농민단체가 FTA 대책을 요 주택임대차보호법, 국회법 개정안 구하고 있는데 야당이 최소한 이들 등 야당이 주장하는 주요 쟁점 법안 에 대한 합의가 없으면 한₩중 FTA 농민 눈치에 처리도 어렵다는 태도다. 국회 의사 일정 중단 가능성도 거론했다. 야당 총선 때 농₩어민표 의식해 이 FTA와 직접 관련이 없는 사안을 황당한 보상대책 제시 연계하면서 결국 본인들이 유리한 걸 하나라도 더 받아내려는 정치적 진보교육감 눈치에 거래 수단으로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내년 3~5세 무상보육 나온다. 새정치연합은 27일 FTA와 예산 1兆 국고 지원 요구 및 다른 쟁점 법안의 연계를 사실상 공식화했다. 이춘석 원내수석부대 국회 보이콧까지 시사 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FTA 궦관행처럼 된 끼워팔기로 피해 대책, (누리과정 등) 중점 예산 경제살리기 외면궧 비판 나와 에 대한 증액, 쟁점 법안에 대해 30 일까지 새누리당의 전향적 태도가 없으면 국회 예결특위와 상임위를 을 이해시킬 수 있는 정도는 받아내 포함한 모든 의사일정에 대해 전면 야 한다”고 했다. 재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우 그러나 야당은 이 외에도 FTA 처 에 따라 국회 보이콧까지 시사한 것 리에 다른 사안들을 함께 걸었다. 새정치연합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 이다. 야당이 FTA 비준안 처리에 합의 하는 것이 누리과정 예산의 국고 지 해주지 않는 대외적 명분은 정부 원 문제다. 야당은 내년도 누리과정

예산 2조400억원 중 중앙정부 예산 에서 최소 1조원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여당은 기본적으로 시 ₩도 교육청이 예산을 편성해야 하 는 사업이기 때문에 국고 지원을 하 더라도 2000억~3000억원 선을 넘 기 어렵다는 주장이다. 야당의 입장 뒤에는 진보 성향 교육감들의 요구 가 있다. 당 관계자는“야당이 이 문 제에 대해 강력하게 싸워달라는 게 많은 시₩도 교육청의 요청”이라고 했다. 누리과정 예산과 FTA는 아무 런 관련이 없다. 때문에 야당이 자 신들 상품인‘무상복지’관철을 위 해 FTA를 활용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이와 함께 야당은 이날 자신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쟁점 법안을 거 론했다. 어떤 법안을 FTA와 연계하 겠다고 구체적으로 명시하지는 않 았지만‘포괄적 연계’를 할 수 있다 는 뜻이다. 그중 전₩월세 상한제 도 입을 위한 주택임대차보호법을 가 장 우선적으로 꼽았다. 재계약 시 임대료 인상 상한선을 두는 제도다. 하지만 정부₩여당은“전₩월세 상한 제를 도입하면 단기간에 임대료가 급등하는 부작용이 있다”며 반대하 고 있다.

11월고무줄 15일→26일→30일→? FTA 데드라인

FTA 고무줄 데드라인

中은 관세인하 30일이나 걸려

‘11월 15일→11월 26일→11월 30 일(?)’ 정부가 한·중 FTA(자유무역 ‘11월연내 15일→11월 26일→11월 30 협정)의 발효를 위해서 반드시 일(?)’ 정부가 한₩중 FTA(자유무역협 정)의 연내 발효를 위해서 반드시 국회에서 비준안을 처리해줘야 할 ‘데드라인’으로 제시한 날짜들이 다. 그런데 이 날짜가 자꾸 달라지면 서‘고무줄 데드라인’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이달 10일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면서 “11월 15일까지 한₩중 FTA가 국회 에서 비준되지 않으면 1조5000억원 의 막대한 손해를 보게 된다”고 말 했다. 한₩중 FTA가 연말까지 발효 될 경우 당장 1년 차에 기대되는 수 출 증가분 13억5000만달러(약 1조 5500억원)를 두고 한 말이다. 하지 만 FTA 보완책을 위한 여₩야₩정 협의체가 난항을 겪으면서 11월 15 일 시한을 넘기게 되자, 이번엔“11 월 26일까지 처리해달라”고 했다가 다시“11월 30일 처리”를 얘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학도 산업통상자원 부 통상교섭실장은“당초 중국 정부 에서는 비준안을 처리해 발효시키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이달 10일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면서 “11월 15일까지 한·중 FTA가 국회 에서 비준되지 않으면 1조5000억원 12월 1, 2일에 통과될 감 의 막대한 손해를 보게경우까지 된다”고 말 안해 중국 정부 측과 협의를 하고 있 사실상 비준된 것과 같지만 다”고 말했다. 관세인하엔 30일이나 걸려 한₩중 FTA 연내 발효를 위해서는 우리나라의 비준 통과가 핵심이다. 우리가 먼저 비준해줘야 중국의 경우 FTA 비준은 우리나라 의 행정부 격인 국무원 승인 사항이 연내 FTA 동시 발효 가능 野는 궦내달 9일까지면 충분궧 기 때문에 사실상 비준된 것이나 다 름없다. 반면 땅덩어리가 크기 때문 에 관세 인하 절차는 한국(일주일) 는 데 최소 45일은 걸린다고 해서 11 보다 더 긴 30일이 소요된다. FTA 월 15일을 데드라인으로 잡았던 것” 세칙안을 15일간 공고(公告)하고 이라며“하지만 우리 국회에서 처리 32개 성(겛)₩시(市)에서 관련 규정 가 지연된 사정을 중국 측에 설명하 을 개정한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 자‘국회 격인 전인대의 비준 절차 서 한국의 비준이 확정되지 않으면 없이 행정부 격인 국무원의 승인으 중국이 먼저 관세 인하를 진행할 수 로 비준할 수 있어 30일 정도면 된 없다. 자칫 한국의 비준이 연기되면 다’는 답신을 보내왔다”고 말했다. 중국만 내년부터 관세를 인하해줘 따라서 30일을 기준으로 하면, 11 야 하기 때문이다. 월 30일이 데드라인이지만 당시 국 그러나 이에 대해 야당에선“믿을 회 본회의 일정이 11월 26일과 12월 수 없다”는 입장이다. 새정치연합 1, 2일에 잡혀 있었기 때문에‘11월 핵심 관계자는“각 성에 전달하는 26일’을 데드라인으로 했다는 것이 데 2주일이나 걸린다는 건 우리 정 다. 김 실장은“11월 26일에도 비준 부 주장일 뿐”이라며“중국 측 일정 안이 통과 안 돼 긴급하게 잡힌 11월 을 감안하더라도 9일 정기국회가 끝 30일 본회의에 기대를 걸고 있다”면 날 때까지만 처리하면 충분하다”고 서“일단 11월 30일에도 무산되고 말했다. 이인열 기자

국회에서 비준안을 처리해줘야 할 ‘ 데드라인’으로 제시한 날짜들이다. 그런데 이 날짜가 자꾸 달라지면서 ‘고무줄 데드라인’이란 지적이 나오 中은 고 있다.국무원 승인 사항으로

美₩EU₩日은 피해산업 경쟁력 강화 위주로 보상 FTA 막아선 野

A1면에서 계속

한덕수 전 무역협회장은“무역이 득공유제의 철학은 좋지만 현실적으 로는 불가능하다”며“기업들의 이익 이 비용 절감 때문인지, FTA 때문인 지, 훈련 때문인지, 좋은 마케팅 기회 를 잡아서인지 정확하게 산출해낼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야당 정책위 관계자는“정부가 FTA 체결 시 농어업₩축산업 분야 피 해치를 구체적으로 산출하지 않느 냐. 농업 피해액은 산출하면서 산업 쪽의 이익은 산출하지 못한다는 것 은 말이 안 된다”고 반박했다. 하지 만 정부 정책의 경제적 효과를 대략 ‘추정’하는 것과 이 방식을‘과세 (課稅)’나 부담금 산정에 적용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문제라는 것이 전

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또 혁신 노력을 해서 경쟁력을 높 이는 농가(農家)와 그렇지 않은 농 가가 있을 텐데 어떻게 보상 기준을 만드느냐의 문제도 생긴다. 박천일 무역협회 통상연구실장은“자칫 농 업인들의 기업가 정신과 혁신 노력 을 갉아먹는 제도로 전락할 수도 있 다”고 말했다. ◇전 세계에 유례가 없는 제도 FTA가 발효된 후 어느 특정 기업 의 이익이 늘어난다면 이 기업은 당 연히 법인세를 더 내게 된다. 그런데 이 기업에 부담금이나 세금을 별도 로 물리는 것은 이중과세에 해당할 소지가 크다. 이 때문에 정부는 직접 과세 대신 ‘상생협력기금’에 기업이 매년 1500억원 정도를 기부하고 이 자금

을 농업 보호를 위해 쓰도록 하자는 중재안을 내놨고, 야당 측은 수용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FTA를 이유로 기업들로부터 돈을 걷어 피해를 본 분야에 지원하는 제 도는 해외에서는 전례가 없다. 여정석 전국경제인연합회 국제경 제팀 연구원은“미국, 일본, EU(유 럽연합) 등 주요국들의 사례를 조사 한 결과, 피해지원제도는 있지만 무 역이득공유제를 도입한 나라는 한 곳도 없다”고 말했다. 미국은 피해 산업에 대해 교육 및 기술 지원 등 을 중심으로 한 무역조정지원제도 를 운영하고 있다. EU, 일본 등은 별도의 FTA 피해지원제도는 없고 통상적인 농업정책 틀 내에서 피해 를 보상하고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 고 있다.

연합뉴스

필리핀 하늘 지키러 갑니다‐ 국산 전투기 FA-50 12대 수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개발한 국산 전투기 FA-50PH 2대가 17일 필리핀 수출을 위해 경남 사천 공군 제3훈련단 활주로를 떠나고 있다. KAI는 이 비행기들이 2482㎞를 직접 날아가 필리핀 측에 인도된다고 밝혔다. KAI는 작년 3월 FA-50PH 12대(4억2000만달러 상당)를 필리핀에 수출하는 계약을 맺었다.

공공기관의 청년 고용 의무 할당 비율을 현 3%에서 5%로 올리는 청 년고용촉진특별법도 거론했다. 이 에 대해 새누리당은“5%를 강제하 긴 어렵다”고 부정적이다. 새정치연 합은 또 국회 상임위가 소관 현안에 대해 청문회 개최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하는 경우 청문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하는 국회법 개정안 처리도 중요하게 언급했다. 하지만 새누리 당은“1년 내내 청문회가 열릴 수 있 다”며 법안 처리에 소극적이다. 이 법안들 역시 야당이 처리를 강조하 는 법이지만 FTA와는 직접 관련이 없다. 야당은 아울러 세월호 특별법 을 개정해 내년 6월까지인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의 활동 기간을 내 년 말까지 연장할 것도 요구하고 있 다. 새정치연합 원내 관계자는“쟁 점 법안 모두를 FTA와 연계하겠다 는 것은 아니지만 야당의 중점 법안 처리에 여당도 성의를 보여야 한다” 고 했다. 이내영 고려대 교수는“서로 관련

없는 사안을 모두 연계해 협상하는 게 관행처럼 됐는데 이는 국회가 생 산적이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이라며“다른 사안과의 연계 문제로 한₩중 FTA가 늦어진다면 정치권이 경제 살리기의 절박성을 모른다는 비난에 처할 수 있다”고 했다.

했다. 한·중 FTA가 연말까지 발효 될 경우 당장 1년 차에 기대되는 수 출 증가분 13억5000만달러(약 1조 5500억원)를 두고 한 말이다. 하지만 FTA 보완책을 위한 여·야·정 협의 체가 난항을 겪으면서 11월 15일 시 한을 넘기게 되자, 이번엔 “11월 26 일까지 처리해달라”고 했다가 다시

“11월 30일 처리”를 얘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학도 산업통상자원 부 통상교섭실장은 “당초 중국 정 부에서는 비준안을 처리해 발효시 키 는 데 최소 45일은 걸린다고 해 서 11월 15일을 데드라인으로 잡았 던 것”이라며 “하지만 우리 국회에 서 처리가 지연된 사정을 중국 측에

설명하자 ‘국회 격인 전인대의 비준 절차 없이 행정부 격인 국무원의 승 인으로 비준할 수 있어 30일 정도면 된다’는 답신을 보내왔다”고 말했다. 따라서 30일을 기준으로 하면, 11월 30일이 데드라인이지만 당시 국회 본회의 일정이 11월 26일과 12월 1, 2일에 잡혀 있었기 때문에 ‘11월26

일’을 데드라인으로 했다는 것이다. 김 실장은 “11월 26일에도 비준안이 통과 안 돼 긴급하게 잡힌 11월 30 일 본회의에 기대를 걸고 있다”면서 “일단 11월 30일에도 무산되고 12월 1, 2일에 통과될 경우까지 감안해 중 국 정부 측과 협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인열 기자

정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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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 28일 토요일 통일이 미래다

리디아 고에게서 본 골프 韓流의 미래 궨탑독(Top Dog)궩 작년 겨울 경남 양산 불광산에서 등산

동서남북 객 세 명이 폭설에 고립됐다는 신고가 들 어왔다. 밤이 깊었고 허벅지까지 눈이 쌓 여 소방서와 경찰은 수색을 포기한 상태 민 학밤수 였다. 10시쯤 부산소방안전본부 인명 구조견 ‘세중’이가 투입됐다. 세중이는 한 스포츠부 차장 시간쯤 산을 오르다 갑자기 방향을 틀면 고 대단하던데요.” 이틀 전 평 서“리디아 흥분해 코를 킁킁거렸다. 냄새를 포착 소 골프에 그다지인명 큰 관심을 보이지 않던‘ 했다는 신호였다. 구조견을 다루는 친구가 뉴질랜드 교포인‘골프 천재’ 리 핸들러’ 김용덕 소방위가 세중이를 따라 디아 고 얘기를 꺼내기에 어떤 점이 그렇 뛰었다. 세 조난자가 정상 아래에 돗자리 게 덮고 대단하다고 오히려 를 끌어안은느꼈는지 채 추위를 견디고호기심 있었 이 생겼다. 다. 영국에서 친구는 “나이도 ▶지난 5년유학했던 세중이가그 구해낸 사람은 스 어린 운동선수가 말을 어떻게 그렇게 잘 무 명이 넘는다. 올해에만 68차례 출동해 해요” 라고구조하고 놀라워했다. 맥락을 일곱 명을 시신“질문의 세 구를 발견했 이해하고 주변 사람들을 잘 배려하면서 다. 그제 국민안전처가 연 제5회 전국 인 글로 옮겨도 제대로 문장이 말솜씨 명 구조견 경진대회에서 독일되는 셰퍼드 수 에 반했다” 고 했다. 하긴 미국 골프다이 컷 세중이가 최우수 구조견 ‘탑독(Top제스트도 인정한 솜씨다. Dog)’으로 뽑혔다. 인터뷰 세중이는 전국에서 모 오래전부터 LPGA 투어를 인 스물다섯 마리와 산악 수색,휩쓸다시피 장애물 실 하는 우리 인터뷰할 때면받았다. 조마조 력을 겨뤄 선수들이 100점 만점에 93점을 마한 심정이 되곤 한다. 한국말로 해서 통 역을 거치든, 아니면 서툰 영어로 용기를 내서 하든 사람들 앞에서 자기 생각을 드 밴쿠버 러내는 자리에 우리 선수들이 익숙지 않아 서다. 조금씩 나아진다는 느낌이 들지만 편집부 편집장 권민수 편집기자 윤상희 기자 문용준·박준형

광고부 부장 장지년·이기중 디자인 한은경·송수진·김수아 열린 포럼 회계 강미진

이날 성적에 한 해한국 활약한 점수 아쉬울 때가지난 더 많다. 선수구조 중 인터뷰 를 에합쳐 가장우승했다.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 박인비도 ▶김 소방위의 별명은시절을 ‘세중 아빠’다. 미국에서 중₩고등학교 보냈다.세 중이가 2011년 구조 활동을 시작할 때부 이 나라들에서 운동선수라고 수업에 터 함께했다. 세중이 눈이나 몸짓만 봐도 빠진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리디아 고에게 말 잘하는 비결을 물었더 니 이렇게 대답했다.“뉴질랜드에서는 발표하고 토론하는 수업이 많아 도움이 되는 것 같다.” 리디아 고는 어린 시절 1주일 35시간 정 도 골프 연습을 했다고 한다. 뉴질랜드 아 이들보다는 많은 편이지만 하루 일과를 모두 골프에 쏟아붓다시피 하는 한국 주 니어들과는 되지토라졌는지 않는다. 1주일에 목이 마른지, 상대가 피곤한지, 안다. 한두 번 학교에 가서 인사만 하고 돌아오 세중이도 처음부터 우등생은 아니었다. 는 주니어 골퍼가 적지 게 우리 현실 셰퍼드치고는 고집이 센않은 편이어서 구조견 이다. 정교한 골프 실력에 느긋하면서도 테스트에서 몇 번이나 미끄러졌다. 여느 유머 넘치는 리디아합격하는데 고의 모습은다섯 뉴질랜 구조견이 세 살이면 살 드 스타일과 한국 스타일이 갖는 장점이 에야 통과했다. 대신 현장에 투입되자 놀 조화를 이룬 덕분일 것이다. 라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모두 280차례 출 가끔 리디아 고가 고보경이라는 이름 동해 20여 명을 구했다. 전국 대회 우승도 으로 한국에서 골프를 계속했다면 어땠 이번이 네 번째다. 을까 생각해본다. 골프는 잘했을 것 같지 만 지금 그의 장점으로 꼽히는 나머지 부 분은 고개를 갸웃하게 된다. 그 반대 상 상도 해본다. 훈련 시간은 이미 차고 넘 치는 우리 선수들에게 박인비나 리디아 Editorial Editor in Chief Minsoo Kwon Editor Sang Hee Yoon Staff writer Yong joon Moon ·Jun hyung Park

▶구조견은 사람보다생활을 마흔 배할넘게 뛰 고처럼 중₩고등학교 수 있게 어난 청각과 1만배하는 이상것이다. 발달한골프 후각을 해준다면 어떨까 실력 갖고 마리가 산악에서 에는있다. 전혀한 문제가 없다는 것은구조대원 박인비와 30~50명 역할을 해낸다. 대원들은 리디아 고가 보여줬다. 가능하다면밤에 영어 는와거의 구조견의 후각과 청각발 운동전적으로 생리학, 책 읽기, 세계 지리, 에표력 의존할 없다.골퍼들이 세중이는관심 이달까 함양수밖에 등 주니어 있어 지하는 활동하고 은퇴한다. 세중이는수업을 아홉 살들 내용으로 하루 6~8시간 이라 치면 60대다. 은퇴하면 을 수사람으로 있다면 이상적일 것이다. ‘공부일안 운동선수’ 에 고민하는 단체 반하는 가정에서 자연사할 때까지스포츠 편한 노후 연구할 를라면 보내게 된다.만한 과제다. 지난달 국내에서 열린 미 LPGA 투어 ▶김용덕 소방위는 “세중이라는 이름대 외국 선수들과 경기해본 선수는 은회에서 세상의 중심에서 많은 사람을한구하라 “즐기면서 골프를 한다는 게 뭔지 처음 는 뜻을 담고 있다”며 “이름값을 잘 해냈깨 달았다” 고 했다. “나이개가 차에교감할 관계없이 다”고 말했다. 사람과 때면격 의 없이 어울리고, 실수하는 순간에는 양쪽 다 옥시토신이라는 호르몬이 솟는다화 내지만 곧 즐거운 고를한다. 아기를 낳거나표정으로 아기에게 돌아오는 젖을 먹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고 했다.호르몬’이 어릴 때부 일 때 특히 많이 나오는 ‘사랑 터 사람과 숨 돌릴개가 틈 없이 경쟁을 벌이며 다. 사랑스러운 감정을골프만 나누 쳐온 자신을 돌아보게 됐다고 한다.같다 는 본질은 부모와 자식 사이 감정과 다음 시즌부터는 한국여자프로골프 는 얘기다. 세중이는 현장을 떠나지만 또 (KLPGA) 투어가 외국 선수들에게 다른 구조견이 김 소방위와 짝을 이뤄본격 산 적으로 중국,논설위원 베트남 악을 누빌문호를 것이다.개방하고,김민철 등 외국에서 더 많은 대회를 연다. 그만 큼‘골프 한류(韓流)’는 세계적으로 인 기 상품이 됐다. 하지만‘빈틈없는 vanChosun Media샷’과 ‘예쁜 맵시’로만 세계 골프의 본보기가 될 수는 없을 것이다. The Vancouver Chosun Daily is published by Vancouver Korean Press Ltd. at 331-4501 North Rd. Burnaby. B.C. Canada V3N 4R7.

지자체장의 無能은 범죄다 Advertising Sales

는Manager 자신의 Brian 지역이 어떤 모습을 Jang·Ken Lee 띠어야 하 고, 어떻게 하면 그러한 상태에 도달할 Design kyoung Han·Su jin Song·Sua Kim 수Eun 있는지를 알고 있어야 한다. 우리에게 온라인 마케팅 김종욱 Accounting Mijin Kang 필요한 것은 지역의 보스가 아니다. 세상 강형기 의 재능과 자원을 활용하고 전략적인 방 Online Marketing Jong wook Kim 충북대 행정학과 교수 향과 초점을 제공할 수 있는 비전을 가진 Copyright 2015. Articles may not be reprinted 밴쿠버 조선일보는 Vancouver Korean Press 교섭자이다. without from 지방에는 the publisher. Ltd.가 발행합니다. 밴쿠버 조선일보 기사는 지역 발전의 원동력이 근본적으로 바 그러나permission 지금 우리의 공직 그 발행인 허락 없이 재발행이 금지돼 있습니다. 뀌었다. 이제 지역을 경영하는 최고 자원 자체를 경쟁의 목적으로 삼아서, 공직이 은 풍부한 상상력과 그 상상력을 창조적 목표이고 목적인 사람도 많다. 목민심서 으로 활용하는 생산적인 조직, 그리고 리 에서 말했듯이 하루에 만기(萬機₩온갖 더십이다. 이렇게 볼 때 지금 우리 지역 중요한 기틀)를 처리하는 단체장의 모습 에 없는 것은 자원이 아니다. 자원을 볼 은 주민의 정치적 정서에 큰 영향을 미친 줄 아는 눈과 자원을 활용하는 능력이 모 다. 주민들은 헌신하는 단체장의 모습에 자라는 것이다. 그래서 일찍이 다산 정약 서 힘을 얻기도 하지만, 그들의 무능과 용은“만일 스스로 그릇을 헤아려 한 지 부패를 목도하면 그냥 힘이 빠진다. 그래 역을 경영할 재주가 있다고 판단되면 자 서‘카이사르의 마누라는 일절 의혹을 받 원하여 참여하는 것은 좋은 일”이라는 말 아서는 안 된다’고 외친 브루투스의 말 을 남긴 것 같다. 처럼 고대 로마의 카이사르는 말할 것도 목민심서는 그 첫 장에서 엄청난 경고 없고 그의 아내까지도 단순한 소문마저 도 하고 있다.“무능력자가 지역의 책임 경계하고 결백해야 한다. 카이사르의 마 자가 되면 지역은 그 해를 입어 쓰러질 누라까지 불러다 강조해야 할 만큼 이 시 것이며, 주민들의 비난과 귀신의 책망은 대 지역 발전의 핵심 동력은 사욕 없는 단체장의 자손들에게까지 재앙으로 미칠 리더십인 것이다. 것이다. 이런데도 어찌 능력도 없는 사람 그러나 현실은 말이 아니다. 내가 사는 이 단체장이 되려고 할 것인가?”라고 경 충북의 경우 11명의 기초단체장 중에서 고하고 있다. 그렇다. 한 지역의 지도자 무려 5명이 실형을 선고받거나 강도 높

☎(604)877-1178 은 밴쿠버 검찰 조사를 받았다. 지역이 표류하고 북미 toll free ☎ 1-855-348-1178 신뢰는 무너지고 있다. 목민심서의 경고 한국 ☎ 070-4498-1939 에 따르면, 부정하거나 부패하지 않았다 일반 문의 해서 그것만으로 깨끗한 사람이라고 말 info@vanchosun.com 할 수도 없다. 해야 할 일은 제대로 못 하 기사 제보 머물러 있는 행위를 절위(竊 면서 자리에 news@vanchosun.com 位)라고 한다. 절위란‘자리를 훔치는’ 광고 문의 범죄행위를 말한다. 그것은 용변도 보지 ad@vanchosun.com 않는 사람이 뒷간을 차지하고 있으면서 자신을 더럽히고 또 남의 기회도 박탈하 는 것과 마찬가지다. 폴 발레리(Paul Valery)는“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 다!”고 말했다. 지방자치단체를 경영하 는 것도 마찬가지다. 목표를 세우고, 공 유된 목표에 입각하여 경영함으로써 고 유한 지역 브랜드를 만드는 지역이 많다. 그러나 주어진 일상과 관성에 따르면서 가능성과 기회를 놓치고, 과거와 같은 일 을 반복하면서도 다른 결과를 기대하는 곳도 많다. 도처에서 절위가 횡행하고 있 다. 그러나 돌이 모자라서 석기시대를 마 감한 것이 아닌 것처럼, 지방분권이 중앙 집권보다도 더 효율적이라고 주장하려면 먼저 지방의 역량을 보여주어야 한다. 지 방이 더 청렴하고 더 효율적이라는 것을 보여주어야 한다.

조선일보 제29514호 2015년 11월 28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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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FTA 처리 합의 안 지키면 궨경제 팽개친 정당궩 될 것 여야(與野) 원내 지도부와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27일 오전 한 ₩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을 30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새해 예산안과 주요 법안들을 처리하기 위한 본 회의도 내달 1~2일 열기로 했다. 역사 교과서 국정화 논란 이후 몇 달째 이어져 온 여야 대치 정국에서 실로 오랜만에 나온 합의 소식이었다. 그러나 야당은 여₩야₩정(與₩野₩政) 회동 후 몇 시간 만에“내 용에서 합의된 건 아니다”고 했다. 한₩중 FTA 피해 대책과 누리과 정(만 3~5세 무상 보육) 예산, 전₩월세 상한제 관련법 등에 대한 정부₩여당의 전향적 태도가 없으면 의사일정을 전면 재검토할 수 있다고 했다. 야당이 원하는 것을 들어주지 않으면 FTA나 경제 활성화 관련 법안 처리를 언제든 막을 수 있다는 얘기다. 야당은 한₩중 FTA 처리에 앞서 밭 직불금 액수를 상향 조정 하고 무역이득공유제 방안을 마련하자고 했다. 무역이득공유제 는 누구에게 돈을 받아 누구에게 줄지 모호한 사안이다. 한₩중 FTA가 서명된 지 다섯 달이 지나도록 손놓고 있다가 마감 시한 직전에야 개념조차 정리되지 않은 무역이득공유제 같은 무리한 요구를 쏟아내고 있는 것이다. 야당은 한발 더 나아가 FTA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누리과정 예산 증액까지 통과 조건으로 내세 우고 있다. 누리 예산은 전반적 복지정책의 틀 속에서 논의해야 지 FTA와 연계할 사안이 아니다. 그런데도 야당 지자체장들의

요구를 들어주려고 FTA를 볼모로 잡고 있는 것이다. 한₩중 FTA가 연내 발효되려면 오는 30일에는 비준안을 처리 해야 한다고 한다. 올해 FTA가 발효돼야 우리 수출 기업들이 1 차 관세 철폐 혜택에 이어 내년 1월 1일 2차 관세 철폐 혜택을 볼 수 있다. 처리가 미뤄지면 하루 40억원씩 수출 피해가 발생하게 된다. 그런데도 야당이‘후속 대책을 더 논의해야 한다’는 이유 로 FTA 처리를 미루는 것은 자신들의 작은 이익을 위해 나라 경 제의 큰 이익을 포기하라는 말이나 마찬가지다. 지금 한국 경제는 성장률이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수출과 기업 매출이 감소하는 등 위기 상황을 맞고 있다. 경제 전문가와 각계 지식인 1000명은 27일“한국 경제가 미증유의 위기에 직면해 있 는데 정치권이 정파적 이익의 포로가 돼 위기 대처의 골든타임을 놓치고 있다”고 했다. 야당엔 이처럼 심각한 경제 상황이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는 것인가. FTA와 경제 활성화, 노동 개혁안 같은 경제 현안에 대해 큰 틀에서 협력하는 성숙함을 보여야 수권(受權) 정당으로서의 면모와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 만일 야당이 이번에도 조그만 정 치적 이익에 매몰돼 한₩중 FTA와 예산안, 경제 활성화법 처리 를 외면한다면 내년 총선에서 경제를 내팽개친 정당으로 낙인 찍혀 국민 심판을 피하기 힘들 것이다. 오랜만의 정치적 합의에 대한 국민적 기대를 저버려선 안 된다.

아들 졸업시험 실패하자 학교까지 쫓아간 신기남 의원 새정치연합 신기남 의원이 경희대 로스쿨에 다니는 아들이 졸 업시험에서 떨어지자 학교에 찾아가 아들을 구제해달라고 압력을 가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경희대 로스쿨은 17일 신 의원 아들을 포함한 8명을 졸업시험에서 탈락시키기로 결정했다. 신 의원은 이 틀 뒤 학교 관계자를 찾아가“결정을 재고해달라”고 했다는 것이 다. 로스쿨 졸업시험에 불합격하면 변호사 시험을 볼 수 없다. 신 의원은“부모 된 마음에 상담을 위해 학교를 찾아간 것”이 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상식적인 부모라면 자녀의 준비 부족을 꾸짖거나 아니면 실패를 딛고 다시 일어서라고 격려했을 것이 다. 학교 측의 부당한 조치가 없는 한 자녀가 졸업시험에 떨어졌 다고 학교까지 쫓아가는 부모는 거의 없을 것이다. 더구나 그는 열린우리당 당의장까지 지낸 4선 국회의원이다. 국회의원으로 서의 권능(權能)은 물론 자신의 정치적 비중도 잘 알고 있을 위 치에 있다. 그런 공직자가 직접 학교까지 가서 그런 발언을 한 것

자체가 자기 자식을 과보호하려는 돌출적이고 비상식적인 처신 이다. 그는 나중에 학교 관계자에게 다시 연락해 국회의원회관 사무실에서 만나기도 했다. 그의 아들은 낙제가 확정되긴 했지만 누가 봐도 외압으로 비칠 소지가 다분하다. 청년 실업자가 100 만명을 넘나들면서 젊은이들은‘흙수저(가진 것 없는 집안 출 신)’같은 말을 써가며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설령 외압을 행사 할 생각이 없었더라도 신 의원은 자신의 행동이 이들 눈에 어떻 게 비칠지를 먼저 생각했어야 했다. 새정치연합은 27일 이 문제와 관련해“당무감사원이 사실 조 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새정치연합은 2년 전 대기업 대표에게 변호사 딸의 취업 청탁 전화를 건 사실이 드러난 윤후덕 의원에 대해 지난 9월“징계 시효 2년이 지났다”며 면죄부를 줬다. 이번 에도 대충 뭉개고 넘어가면 자정(自淨) 능력을 상실한 정당이 라는 것을 다시 확인시켜주는 꼴이 될 것이다.

궨첨단 금융궩 가면 쓴 사기극을 구경만 하는 정부 검찰이‘크라우드 펀딩’이라는 신종(新種) 금융 기법을 내세 워 3만명에게서 투자금 7000억원을 끌어모은 이철(50) 밸류인베 스트코리아(VIK) 대표를 구속했다.‘크라우드 펀딩’이란 사업 계획을 인터넷에 공개해 개인 투자자들을 모으는 새로운 금융 기 법이다. 정부는 이런 투자를 늘려 벤처기업을 지원하는 정책을 추 진 중이고, 국회는 지난 7월 관련법까지 통과시켰다. 하지만 VIK 는 이와 무관한 사기 조직임이 검찰 조사에서 드러났다. 이 회사는 첨단 금융이란 간판과 달리 수신(受信)과 투자에 필요한 인허가조차 받지 않았다. 서울 강남에 버젓이 사무실을 차리고 영업사원 3000여명을 동원해 투자자를 끌어들였다. 이 회사 대표는 투자금의 20%를 직원 월급과 회사 유지비로 써버 렸고 고객이 맡긴 투자원금 2000억원을 수익이라고 속여 되돌 려주는 수법으로 손실을 본 사실마저 숨겼다. 투자금 일부가 정 치권에 흘러든 정황도 있다고 한다. 4년 넘게 파렴치한 불법이 자행됐는데도 금융 당국이나 사법 당 국은 모두 손을 놓고 있다 뒤늦게 뒷북만 쳤다. 금융감독원은 VIK 가 활동을 시작한 지 2년도 넘은 2013년 10월에야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고, 경찰은 이렇다 할 조치 없이 2014년 6월 이 사건을 검 찰에 넘겼다. 금감원이 이후 두 차례 더 수사 요청을 했지만 검찰 수사는 9월에야 시작됐다. 그사이 이 조직에 흘러든 고객 투자금 은 눈덩이처럼 불었고, 같은 수법을 내세운 금융 사기 조직들도 독버섯처럼 늘었다. 금감원에 따르면‘가상 화폐’ ‘FX선물투자’ 같은 난해한 금융 용어를 내걸고 투자자를 모으는 신종 투자 조직 이 100개가 넘어 4년 전의 2배가 됐다고 한다. 이 중 1000억원 이 상을 모은 조직만 11곳이나 되고, 흘러든 투자금은 총 10조원에 육박한다. 금감원은 대부분이 사기 조직이라고 밝혔다. 이해할 수 없는 것은 관계 당국이 상황을 알면서도 사실상 방 치하고 있는 점이다. 금융 당국과 검경은“다단계 금융 사기는 투자금이 바닥 나야 고객이 피해 사실을 깨닫고 신고해 파악하기 어렵다”고 한다. 그러나 경찰 소속 지능경제팀, 금감원 산하 금 융소비자보호원은 이런 사기를 막으라고 만든 조직이다. 금융 당국이 조금만 관심을 두면 사기 조직들이 불법으로 투자자를 모집하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정부는 이제라도 첨단 금융의 가면을 쓴 사기 조직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에 착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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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요? 한국이 좋아요 정말 좋아요

정장 입은 바위가 호텔 커피숍에 들 어섰다. 그는 TV에서보다 훨씬 크고 단단해보였다. 운동선수라기보다 높 이 183㎝, 무게 95㎏의 어떤 물체처럼 느껴졌다. 미국인 에릭 테임즈(29)는 지난 24일 올해 한국 프로야구 MVP로 뽑혔다. 외국인 선수가 프로야구 MVP 에 뽑힌 것은 1998년 타이론 우즈와 2007년 다니엘 리오스에 이어 테임즈 가 세 번째다. 2014년부터 NC 다이노스의 1루수 이자 단골 4번 타자로 뛰어온 그는 올 시즌 NC가 치른 144경기 중 142경기 에 출전해 홈런 47개와 도루 40개를 기 록, 한국은 물론 아시아 최초의 ‘40— 40클럽’멤버가 됐다. 테임즈는 2년 연 속 홈런 50개 이상을 친 넥센의 박병호 (29)와 MVP 경쟁 끝에 99표 가운데 50 표를 얻었다. 그는 이날 수상 소감에서 “내년에는 50홈런을 목표로 하겠다. 내 년에도 MVP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테임즈를 만난 건 MVP 투표 결과 발표 하루 전인 23일이었다. 서울 강남 의 한 호텔에 머물고 있던 그는 “내일 MVP가 됐으면 좋겠다. 후보에 오른 선 수들이 다 그렇겠지만”이라며 웃었다. —미국에서도 MVP 기회를 얻은 적 이 있죠. “대학 때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적 이 있어요. 2010년 더블A 리그에 있을 때도 받을 뻔했는데 다른 선수에게 빼 앗기기도 했죠. 그때는 정말 속상했지 만, 생각해보면 상이라는 건 그렇게 대 단하지않은 것 같아요. 내가 팀에 얼마 나 공헌했느냐가 진짜 중요한 거죠.”

테임즈를 만난 날, 한 온라인 야구 게임 회사는 야구게임 이용자들이 뽑 은 올해 프로야구 MVP를 발표했다. 84.6%를 득표한 테임즈가 MVP였다. 그에게 이런 얘기를 건네자 그는 “내가 요?”하더니 한국말로 “대이박, 대박!” 이라고 말했다. —한국에 처음 왔을 때 “목표는 MVP” 라고 말했었죠. “나는 목표를 높게 세우는 사람입니 다. 목표를 높게 세우고 최선을 다해야 죠. 설령 그 목표를 달성하지 못해도 상 관없습니다. 그렇지만 목표는 무조건 높아야 해요. 나의 목표는 매년 MVP 가 되는 겁니다.” 테임즈는 2011년 토론토 블루제이 스 선수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할6 푼2리의 타율과 홈런 12개를 기록했으

한국 프로야구 데뷔 2년 만에 MVP를 거머쥔 에릭 테임즈는 구운 삼겹살을 참기름 소금장에 찍어 먹는 것을 좋아한다. 그는 “메이저리그에서 성적이 좋았던 것은 아니지만 그래서 한국 에 온 것은 아니다”라며 “낯선 곳에서 새롭게 야구를 시작하려고 각오했고 그런 나에게 한국 은 최적의 나라였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한국이 정말 좋다(I just love Korea)”고 여러 번 말 했다. 그가 들고 있는 배트는 올 4월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할 당시 썼던 것이다. 왼쪽 위는 지 난 24일 KBO 시상식에서 MVP에 뽑힌 뒤 꽃으로 된 관을 쓴 테임즈. 박상훈 기자

나 이듬해 시애틀 매리너스로 트레이 드됐다. 그해엔 출장 기회도 적었고 성 적은 나빠졌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전전하던 그는 2013년 말 NC다이노스의 러브콜을 받 아 이듬해 한국 무대에 데뷔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3년간 뛰었는데 한국에 오자마자 괄목할 만한 성적을 냈습니다. 한국야구 수준이 미국보다 낮기 때문일까요. “아니에요. 모든 건 나의 정신에 달려 있습니다. 미국에서 나의 성적은 오락 가락했죠. 홈런을 쳐야 한다는 스트레

스, 내일 출전할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른 다는 압박감 때문에 굉장히 부담을 많 이 받았습니다. 김경문 감독님을 만난 게 행운이었어요. 감독님은 ‘에릭, 너는 매일매일 출전해야 해. 그러니까 늘 준 비하고 있어’라고 했습니다. 늘 9명의 주전 명단에 포함돼 있다는 사실이 저 를 심리적으로 안정시켰어요. 한국 프 로야구에는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할 수 있는 재능 있는 선수들이 많습니다. 그 렇지만 실전에서는 재능이 아니라 정 신력이에요. 심리적으로 안정돼 있어 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죠.” C3면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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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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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3

연습은 내 생명… 경기장 찾아온 리퍼트도 안만났다 <주한 美대사>

‘에릭 테임즈’궩

▶C1면에서 계속

—아시아 최초의 ‘40-40 클럽’멤버가 됐 는데요. “‘ 20- 20’을 달성했을 때만 해도 ‘30 -30’은 쉽게 할 수 있다고 농담했어요. 그 런데 도루 29개를 한 뒤로 3주간 한번도 도 루를 못했어요. 너무 긴장했기 때문이죠. 그런데 30번째 도루를 하고 나서는 ‘40개 까지 해보자’고 생각했어요.” 테임즈는 40번째 도루에 성공했을 때 2 루 베이스를 뽑아 자축 세리머니를 했다. 그 베이스는 현재 테임즈의 미국 라스베이 거스 집에 보관돼 있다. 그는 또 올 시즌 사 이클링 히트를 두 번이나 기록했다. 야구 선수가 평생 한 번 할까 말까 한 기록을 한 해 두 번 만들어낸 것이다. 사이클링 히트 란 한 경기에서 1루타, 2루타, 3루타, 홈런 을 모두 친 것을 뜻한다. 이 때문에 그는 ‘ 에릭 테임즈’ 대신 ‘갓갓 갓갓갓’이란 별명 을 얻기도 했다. ‘야구의 신’이라는 뜻의 단 어 ‘God’을 다섯 번 반복해 쓸 만한 기록이 란 뜻으로 풀이된다. 그는 “그 별명은 정말 과분한 것”이라며 웃었다. —운이 좋았다고 말했다던데요. “그렇게 배웠습니다. 특히 야구에 관해 서는 겸손해야 한다고 배워왔어요. 인생이 든 야구든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알 수 없어 요. 항상 감사하는 자세를 가져야 해요. 언 제나 최선을 다해야 하는 거죠. 교만하고 잘난 척하는 사람들 보면 늘 실패하더라 고요. 코치님들이 말씀하시길 ‘교만한 선 수는 다리가 두 개뿐인 의자에 앉아있는 것과 같다. 흔들흔들하다가 결국엔 자빠진 다. 그렇지만 겸손하고 감사할 줄 아는 선 수는 절대 넘어지지 않는다’. 저는 물론 열 심히 노력합니다. 그 뒤에 벌어지는 일은 제 능력 밖이에요.”

교만하면 다리 두 개뿐인 의자에 앉는 격 테임즈는 내년에도 NC에서 뛴다. NC는 그에게 올해 연봉보다 50% 인상된 150만 달러(약 17억2500만원)를 지급하기로 했 다. 테임즈의 성적이 워낙 좋다 보니 “NC 를 제외한 모든 구단이 테임즈를 메이저리 그로 보내고 싶어 한다”는 농담도 생겨났 다. 실제로 올해 메이저리그 4개 구단에서 NC 측에 테임즈에 대해 문의해 왔다. —메이저리그로 가고 싶지 않습니까. “저는 한국이 좋아요(웃음). 마음이 안정 돼야 야구를 잘할 수 있는데, 한국이 바로 그래요. 한국을 좋아하는 이유는 일단(원 정 경기할 때) 이동 시간이 얼마 안 걸려 요. 연습하는 조건도 아주 좋고요. 저는 정 말 한국이 좋아요! 음식도 정말 맛있고요. 동료들도 좋고 팬들도 좋아요.” —한국 야구팬과 미국 팬이 다릅니까.

뉴시스

연합뉴스

에릭 테임즈는 올해 아시아 최초로 한 해 40홈런과 40도루를 성공시킨 ‘40-40 클럽’멤버가 됐다. 왼쪽은 지난 10월 2일 40번째 도루에 성공한 뒤 2루 베이스를 뽑아들고 자축하는 모습. 오른쪽은 24일 MVP 에 뽑힌 뒤 경쟁자였던 넥센 박병호에게 큰절 시늉을 하는 테임즈.

“오, 미국 팬들. 가끔 흥분하죠. 가끔 술 취해 토하고 싸우기도 해요. 그렇지만 대 개는 박수를 성의없이 치는 수준이죠. 그 리고 대부분 조용해요. 한국 팬들은 다들 미쳤어요(Everyone is going nuts)!! 계속 춤추고 노래하고. 다들 너무 행복해 하잖 아요. 정말 대단해요!” —용의 꼬리보다 뱀의 대가리가 되고 싶 은 건가요. “전혀 아닙니다. 전혀요. 한국에서 활동 하는 미국 선수들이 모두 잘하는 게 아니 잖아요. 메이저리그에서 왔다고 타율이 5 할 되나요? 미국 투수들은 한국 투수들처 럼 포크볼이나 뚝 떨어지는 변화구를 잘 안 던져요. 미국 타자가 한국 투수 공을 치 기가 쉽지 않습니다. 저는 다만 새로운 곳 에서 새로운 출발을 할 필요가 있었을 뿐 이에요.” 테임즈는 2013년 말 NC의 스카우트 제 안을 받았을 때만 해도 한국 야구에 대해 전혀 몰랐다고 했다. 한국이 두 개로 나뉘 어 있고 북한이 공산주의 국가라는 사실 정도만 알고 있었다. 심지어 그의 친구들 중 “야구를 북한에서 하는 거냐, 남한에서 하는 거냐”고 묻는 사람도 있다고 했다.

“한국, 정말 좋아요! 사람들도 음식도” —메이저에서 마이너로 강등됐을 때 상심 이 컸겠죠. “첫해에 저는 좌완투수든 우완투수든 상대를 잘한 편이었어요. 그런데 감독님 이 상대편 선발투수가 좌완일 때 저를 주 전에서 빼더라고요(그는 좌타자다). 그다 음부터는 타석에 설 때마다 ‘홈런 쳐야지. 큰 걸 치고 말겠어’라고 생각했어요. 그랬 더니 공이 더 안 맞는 거예요. 지금도 한 달내내 벤치에만 있는 선수들이 있어요. 그 친구들의 심정을 저는 잘 알아요. 스 트레스로 가득 차 있고 어쩌다 대타로 나

가도 공을 못 맞혀요. 점점 더 나빠지는 거죠.” —그럴 때 NC의 제안을 받은 겁니까. “그때 베네수엘라 리그에서 뛰고 있었어 요. 처음 NC의 제안을 받았을 때는 ‘어떻게 든 잘해서 메이저리그로 돌아가야지’하고 생각했어요. 그때 사귀던 여자친구와 크게 싸웠는데 제가 ‘열심히 해서 메이저리그로 갈게. 반드시 큰 물로 돌아가겠어’라고 했 더니 여자친구가 ‘우리 사이는 끝났어!’하 고 소리치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그래? 그 렇다면 나도 미국을 뜬다. 난 한국에 갈 거 야. 거기서 다시 시작하겠어!’하고 이곳에 온 거죠. 지금 생각해보면 충동적으로 한 국에 온 건데도 정말 잘한 결정인 것 같 아요.” 그는 입단 인터뷰에서 “한국에 오 게 된 것은 나의 운명이었다”고 말했었다. 테임즈는 지난 5월 창원에서 열린 홈경 기에 찾아온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 가 경기 전 “잠깐 만나자”고 했을 때 “지금 은 경기 준비 시간”이라며 거절한 일로도 유명하다. 결국 리퍼트 대사는 테임즈를 만나지 못하고 경기 관전만 했다. —그건 좀 심한 것 아닙니까. “야구는 나의 일과입니다(Baseball is all about routine). 매일 같은 시각에 일어나 서 같은 음식을 먹고 정해진 시각에 연습 해야 돼요. 저는 식당도 5군데 정도만 돌 아가면서 다녀요. 새로운 식당에서 특이한 걸 먹으면 불안해요. 그날 대사님은 경기 45분 전쯤 와서 ‘만나자’고 했어요. 경기 30 분 전에는 그라운드에 나가야하니까 15분 밖에 시간이 없는 거예요. 배팅 연습도 해 야 하고 컨디션 조절을 위해 산소탱크에도 갔다 와야 해서 사양할 수밖에 없었어요. 가끔 친구들도 경기 전에 찾아오지만 저 는 만나지 않습니다. 리퍼트 대사님은 다 음에 제가 꼭 소고기를 한번 사드릴 생각 이에요.”

유니폼이 가장 더러운 4번 타자 테임즈는 ‘유니폼이 더러운 4번 타자’로 도 불린다. 강타자인데 늘 도루를 시도하 고 슬라이딩을 하다 보니 유니폼에 흙이 많이 묻는다는 뜻의 칭찬이다. 그는 “나도 1루에서 2루, 그리고 3루로 천천히 뛰고 싶 지만 나에게는 빠른 다리가 있다. 그걸 쓰 지 않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앞으로 나 이를 더 먹으면 스피드도 떨어질 테니 그 전에 더 많이 달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작년 시즌에 스윙 삼진 당하거나 홈런을 못 치면 코칭 스태프에게 연신 “죄송하다” 며 사과해서 화제가 됐었지요. “저는 완벽주의자입니다.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거예요. 제가 설령 한 경기에서 안타 3개를 쳤다 해도 4개 치지 못한 것을 자책합니다. 저는 투수와의 싸움에서 절대 지고 싶지 않아요. 삼진아웃 되면 너무나 화가 납니다. 어떤 사람은 삼진당하고 더 그아웃에 돌아와서 ‘그럴 수도 있지. 어쨌 든 월급은 나올 테니까’할 수도 있겠지만, 저는 그런 사람이 아니에요. 그것이 저의 자존심을 지키는 길이기도 합니다.” —한국에서 뛰길 잘했다고 생각합니까. “별들이 자기 궤적을 돌다가 한순간 일 렬로 선 것이었죠. 저에게 한국행은 그렇 게 운명 같은 일이었습니다. 영화 ‘엑스맨’ 에 이런 대사가 나오죠. 악당들이 몰려와 다들 걱정할 때 자비에르가 말합니다. ‘날 씨는 항상 변하게 마련이다.’ 살다보면 인 생 전체가 뒤집히고 최악에 다다른 것 같 은 위기가 오죠. 그렇지만 다음날보면 ‘글 쎄, 그렇게 나쁘지는 않군’하고 생각할 수 도 있어요. 2013년은 제 생애 최악의 해였 어요. 저는 늘 방에 큰 보드카를 사놓고 매 일 밤 마셔댔죠. 내 인생은 왜 이렇게 엉 망인가 하면서요. 그런데 갑자기 한국에서 스카우트 제안이 왔고 저는 지금 삶을 사 랑하고 있습니다. 인생이란 정말 알 수 없

는 거예요.” —지금의 당신이 되는 데 부모님의 어떤 가르침이 있었습니까. “노력하고 노력하라는 것이었습니다. 부 모님은 저에게 노력한다고 모든 것을 이 룰 수는 없지만 이룰 수 있는 가능성은 높 아진다고 가르쳤습니다. 제 부모님은 저에 게 무엇을 하라고 시키지 않았습니다. 제 가 야구를 택하자 야구를 잘할 수 있게 도 와주셨을 뿐이죠. 아버지는 제가 열 살 때 ‘ 홈런을 치려면 팔굽혀펴기를 하라’고 가르 쳤습니다. 노력 없이 이룰 수 있는 것은 아 무것도 없으며 꾸준히 노력하는 자에게 인 생은 무엇인가 건네준다고 하셨어요.” —7살 때부터 야구팀에 소속돼 야구를 해 왔으니 22년 됐습니다. 야구는 당신에게 무엇을 가르쳐 줬나요. “오, 엄청난 질문이군요. 야구는 저에게 실패를 가르쳐 줬습니다. 실패 앞에서 어 떻게 할 것인가를 야구로부터 배웠습니다. 야구를 한다는 것은 실패를 경험한다는 것 입니다. 수많은 실패와 좌절을 겪은 끝에 저는 조금 더 현명해졌고 또다시 실패했 을 때 어떻게 할 것인지 알게 됐어요. 야 구는 저에게 ‘너 자신이 되어라’고 가르쳤 습니다.” —당신을 보며 야구 선수를 꿈꾸는 어린이 들에게 하고픈 말이 있습니까. “‘너 자신을 믿으라’는 것입니다. 저는 항 상 저 자신을 믿어왔습니다. 나만큼 나를 잘 가르칠 수 있는 코치는 없습니다. 야구 선수가 되고 싶다면 유튜브에서 강정호 선 수의 스윙을 보고 그대로 따라 하세요. 가 르쳐주는 사람이 없다, 돈이 없다, 연습할 장소가 없다… 불평하는 사람은 절대로 야 구 선수가 될 수 없습니다. 열심히 노력하 세요. 노력, 노력, 노력, 노력(work, work, work, work). 그것이 전부입니다.”

지난 24일 북한의 김영남 최고인 민 회의 상임위원장이 서아프리카 말리 의 이브라힘 부바카르 케이타 대통령 에게 위로 전문(電文)을 보냈다. 김 위 원장은 지난 20일 말리수도 바마코에 서 이슬람 무장조직이 민간인 19명을 죽인 테러 행위에 대해 “온갖 형태의 테러를 반대하는 우리(북한)의 원칙적 입장을 재확인”한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파리 테러의 희생자를 애도하는 전문을 프랑스 외무부에도 보냈다. 아웅산 테러와 KAL기 공중 폭파의 장본인들이 이렇게 뻔뻔할 수 있을까.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은 테러가 아니라 에러(error)인가. 김영남은 프 랑스나 말리에 전보 치기전에 김정은 위원장에게 ‘테러 반대’친서를 보내는 게 어떨지. 물론 친서 잉크가 마르기 전에 김정은에게 테러를 당하겠지만. Why?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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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51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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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 28-29일 토-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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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조 신용카드 들고 온 외국인 면세점₩백화점이 털리고 있다 신용카드 위조 국제범죄조직의 표적이 된 한국 지난 12일 건장한 체격의 루마니아 전 그의 호텔방에선 담뱃갑 2개에 나눠 담 축구 국가대표선수 P가 인천공항에 도착 긴 위조 신용카드 40장이 발견됐다. 하지 했다.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 여장을 푼 그 만 그가 구입한 명품은 영국에서 함께 온 는 다음 날 오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을 다른 조직원이 하루 전날 갖고 출국했다. 찾았다. 에르메스 매장에서 1000만원짜리 와 800만원짜리 가방 두 개를 샀다. 다음 한국 호화품 매장이 범죄조직의 표적 날 그는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에 나타났 우리나라 면세점과 백화점의 호화품점 다. 샤넬, 루이뷔통 등의 핸드백 4개 2200 들이 외국인 신용카드 위조 범죄조직의 만원어치를 신용카드로 결제했다. 그리고 표적이 되고 있다. 신용카드 사용이나 절 인근 고급품 판매점으로 자리를 옮겨 샤 차가 다른 나라보다 간편하고 호화품 매 넬 핸드백을 한 개 샀다. 640만원짜리였 장이 많은 점 등을 노린 것이다. 다. 그의 호화품 쇼핑은 계속됐다. 다음 날 보름 전에도 중국 부유층 행세를 하며 다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1700만원 1억8000만원어치의 물건을 챙긴 말레이 짜리 핸드백을 샀고, 그다음 날엔 소공동 시아 조직원 4명이 국제범죄수사2대에 체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3000만원짜리 불가 포됐다. 중국계로 알려진 말레이시아 여 리 시계를 샀다. 사흘간 그는 모두 9700만 성 이민징(39₩구속)과 수와이킹(27₩구 원을 썼다. 그의 씀씀이는 프리미어 리그 속) 등으로, 이들은 한 달 전 위조된 신용 나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유명 축구선수 카드 43장을 갖고 국내에 왔다. 뺨치는 수준이었다. 이들도 서울 신라호텔과 힐튼호텔 등 하지만 그는 루마니아에서 축구를 접고 최고급 호텔에 머물면서 호화 쇼핑을 했 수년째 직업 없이 영국 런던에 체류하는 다. 4000만원짜리 위블로 시계를 일시불 빈털터리였다. 그의 쇼핑 비결은 몰래 가 결제하는 등 국내 백화점 고급 매장을 돌 져온 위조 신용카드 40장에 있었다. 1000 며 에르메스, 샤넬, 루이뷔통, 프라다, 구 만원짜리 에르메스 가방을 살 땐 베트남 치 가방과 지갑 등을 주로 사들였다. 이민 사람의 카드 정보를 도용한 베트남 신용 징은 갤러리아 명품관에서 4000만원, 카드가 사용됐고, 3000만원짜리 시계는 3540만원, 2000만원을 일시불 결제하며 홍콩인 정보를 도용한 신용카드로 결제를 대담한 쇼핑을 즐겼다. 그녀는 중국어를 했던 것이다. 쓰며 중국 귀부인 행세를 하고 다녔다고 쇼핑뿐 아니라 그는 서울에서 타고 다 한다. 이들은 4명이 따로 행동하며 경찰 니던 택시비도 위조 카드로 결제했고 명 추적에 혼선을 주려고 여러 호텔을 동시 동부대찌개 밥값, 파리크라상 빵값, 브라 에 잡아 놓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징 운치킨 닭값 2만~3만원을 낼 때도 위조 일당이 사용한 카드는 모두 미국인 카드 카드를 긁었다. 심지어 역삼동 테헤란로 정보를 위조한 카드였다. 근처 한 안마시술소에서 성매매를 할 때 신용카드 위조는 아주 간단한 편이다. 도 화대 27만원을 위조된 홍콩상하이은행 공(空) 카드에 카드사 로고나 문양을 인 카드로 해결했다. 쇄하는 카드 프린터기와 카드번호나 영문 그는 입국 6일 만인 지난 17일 오전 호 이름을 새겨넣는 엠보싱기, 마그네틱선에 텔을 나서다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2 신용카드 정보를 입력하는‘리드 & 라이 대(대장 한순아 경정)에서 급파된 수사 터(read & writer)’기만 있으면 된다. 관들에게 전격 체포됐다. 국제범죄수사 100만~400만원이면 인터넷에서 쉽게 구 2대는 위조 신용카드 분야에서 독보적 할 수 있다. 실력을 가진 수사팀이다. 그의 카드 사 그다음 다른 사람의 신용카드 정보를 용 내역을 수상히 여긴 수사관들은 하루 ‘리드 & 라이터’를 이용해 마그네틱선에 늦게 입수되는 카드 결제 정보를 바탕으 입력해 넣으면 한 개의 위조 신용카드가 로 그의 동선(動線)을 하루 차로 뒤쫓고 완성된다. 다른 사람이 사용하고 있는 카 있었다. 그는 전날 택시기사에게‘여기 드와 똑같은 기능을 가진 카드가 만들어 까지 태워달라’며 건넸던 호텔 명함 때 지는 것이어서, 이 카드를‘복제카드’혹 문에 위치가 탄로 났다. 수사관들이 신 은‘쌍둥이 카드’로 부르기도 한다. 카드 용카드로 결제한 택시의 기사를 찾아갔 결제 내역은 실제 카드 소유자에겐 한두 던 것이다. 달 뒤에 통보되기 때문에 범죄 조직은 그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2대 제공

루마니아 축구 국가대표 출신 P가 국 내 명품 쇼핑에 사용한 위조 신용카드 들. 카타르, 대만, 홍콩 사람 등의 신용 카드 정보를 복제해 만들었다.

왜 한국이 봉 됐나

신용카드 사용 간편하고 호화 명품 매장 많아 사고 터지면 카드사가 책임 일단 팔고보자 심리 강해 한국인 카드는 인기 없어

결제 내역 바로 알려주는 문자 알림 서비스 보편화 위조 카드 적발 가능성 커 미국인 정보는 1만~4만원 위조 카드의 천국

신용카드 결제 단말기 대부분 마그네틱 카드용 IC칩 카드 위조 못하는 범죄조직엔 만만한 먹잇감

기간을 노려 범행을 저지르는‘먹튀 전 법’을 쓴다. 신용카드 위조 5초 만에 뚝딱 지난 3월 중학교 3학년 이모(15₩구속) 군은 인터넷사이트 아마존에서 각종 장비 를 구입해 신용카드 60장을 복제했다. 이 군은 중국 메신저 프로그램에서 외국인 카드 정보를 구입했다. 이군은 위조 카드 로 컴퓨터 부품을 사고 이를 되팔아 6100 만원을 챙겼다. 그는 다른 10대에게 카드 위조 수법을 전수해주기도 했다. 이군이 위조 카드 1장을 만드는 데 걸리는 시간 은 단 5초였다고 한다. 범죄 조직은 다른 사람의 신용카드 정 보를 인터넷 암시장에서 구한다. 얼마 전 인터넷에서 신용카드 정보 장사를 하던 리비아인 두 명이 현지에서 체포되기도 했다. 신용카드 정보 중에 비싼 것은 개당 10만원이 넘는다고 한다. 암시장에선 영 국 등 유럽인 카드 정보가 가장 비싸게 팔 리며, 미국인 정보는 1만~4만원에 구할 수 있다. 반면 한국인 신용카드 정보는 거 의 팔리지 않는다고 한다. 이유는 바로 카 드 결제 정보를 바로 통보해주는 SNS 문 자서비스 덕분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상당수가 결제 알림서비스를 이용하고 있 어, 카드가 잘못 사용되면 바로 카드사에 항의 전화를 하기 때문에 한국인 카드 정 보로 된 위조 카드를 쓰면 적발될 확률이 훨씬 높다는 것이다. 작년 말 한국인 카드 정보를 담은 위조 카드를 잔뜩 들고 용산 전자상가에 온 러 시아 조직원은 아이폰과 노트북 등 600만 원어치를 구입했다. 하지만 그는 2차 범

행을 위해 한국에 다시 왔다가 곧바로 검 거됐다. 경찰 관계자는“카드를 몰래 사 용해도 그 사실을 잘 모르는 선진국 부자 의 신용카드 정보가 암시장에서 최고 비 싼 값에 팔린다”고 했다. 한국인 카드 정보는 인기 없는 반면, 한 국 백화점과 면세점들은 위조 신용카드 사용자의 천국이다. 위조 카드는 카드 사 용 한도를 모르기 때문에 범죄 조직원들 은 물건값을 결제할 때 승인 거절을 당하 는 경우가 훨씬 많다. 그래서 승인이 거절 되면 한도를 낮춰 다시 결제를 시도하거 나 다른 위조 카드를 매장 직원에게 제시 한다. 루마니아인 P는 모두 88차례에 걸 쳐 7억7000만원 상당의 물품 결제를 시도 했으나 50여 차례는 승인 거절을 당하고 30여 차례 결제에 성공했다. 통상 위조카 드 결제 성공률은 10~30%라고 한다.

면 정보가 유출된 외국인은 피해 책임이 없으며, 외국 카드 발급사는 자신들의 매 출 전표를 취급하는 국내의 하나카드와 삼성카드, 신한카드, 롯데카드 등에 손해 를 떠넘긴다. 국내 매장의 신용카드 결제 단말기가 대부분 마그네틱 카드용 단말기라는 점도 범죄 조직엔 엄청난 매력이다. 범죄 조직 들은 마그네틱 카드까진 위조가 가능해도 아직 IC칩 카드는 위조하지 못하는 것으 로 알려져 있다. IC칩은 신용카드 번호 맨 앞자리 위의 가로 세로 각각 1㎝ 정도 크 기의 칩을 말한다. 요즘 신용카드는 IC칩 과 마그네틱을 모두 갖추고 있어, 매장에 서 IC칩 카드용 단말기를 사용하면 위조 카드를 원천 차단할 수 있지만, 국내에선 은행 등 일부에서만 IC칩카드용 단말기를 사용한다. 유럽 매장은 IC칩카드용 단말 기를 많이 사용하는 반면, 우리나라와 미 위조 신용카드의 천국인 한국 국, 동남아 국가 등에선 여전히 마그네틱 문제는 범죄자들이 계속해서 다른 카드 카드용 단말기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IC 를 제시하는데도 매장에선 별다른 의심을 칩카드 단말기 교체엔 수천억원의 비용이 품지 않는 데 있다. 위조 카드 사용에 따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른 피해를 매장이 아니라 카드사가 책임 이렇게 범죄에 유리한 환경 탓에 일부 지기 때문에 매장에선 일단 팔고 보자는 외국 조직원은 다른 나라에 갈 때 일부러 심리가 강하다고 한다. 한국을 경유지로 선택해 인천공항 면세점 최근 2년간 44명을 구속하는 등 80명의 에서 위조 카드로 물건을 사서 비행기를 신용카드 위조 사범을 적발한 국제범죄수 바꿔 타고 가기도 한다. 황석진 경찰수사 사2대 정용희 팀장은“10여 차례 이상 결 연구원 외래교수는“최근 말레이시아, 영 제가 거절되는데도 매장 측은 카드 부정 국, 루마니아 등 외국인 신용카드 범죄 조 사용 의혹을 카드사에 알려주지 않는다” 직들이 잇따라 한국을 범행 대상으로 삼 면서“작년 말 50만원 이상 신용카드 구 고 있다”면서“마그네틱 카드 단말기가 매자 신분 확인 제도까지 폐지돼 국내 호 계속 사용되는 한 우리 면세점과 백화점 화품 매장은 외국인 범죄 조직의 타깃이 을 노린 외국인 범죄는 계속 늘어날 수밖 되고 있다”고 했다. 위조 카드가 사용되 에 없다”고 했다. 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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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子를 꿈꿨던 장제스는 왜 집무실 책상을 겗西向으로 놓았나 ʡࢱȽ᮹

㈽㾰䄪㞤 최근 롯데 측은 신격호 총괄회장과 신 동빈 회장이 제2롯데월드 최고층으로 집 무실을 옮길 계획인데“그만큼 안전하고 위대하다는 것을 말하자는 것”이라고 발 표했다. 회장님 집무실은 몇 층 어느 방향 으로 해야 할까? 새 지도자가 취임할 때 측근 참모가 은밀히 해결해야 할 중요한 문제 가운데 하나다. 문제를 푸는 열쇠는 지도자의 권위와 영도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위치와 좌향(坐向)’이다. 풍수적 관점에서 최고 지도자의 집무실 배치는 몇 가지 원칙에 따른다. 첫째, 깊 숙한 곳(심처₩深處): 왕이 거주하던 구중 심처(九重深處). 둘째, 높은 곳(고처₩高 處): 심리적₩물리적으로 모든 것을 통제 할 수 있는 곳(사옥의 고층). 셋째, 벽에 등을 댐(배벽₩背壁): 책상은 벽을 등져야 하며 창문에 등을 대서는 안 된다. 넷째, 북서쪽(건좌₩乾坐): 북서쪽은 팔괘상 건 좌로서 하늘₩임금₩아버지를 상징. 물론 이러한 원칙은 총론일 뿐이다. 장제스(蔣介石) 총통 이야기이다. 중 국 난징(南京)에 가면 1949년까지 그가 집무했던 총통부가 그대로 보존되어 있

다. 특이한 것은 총통 집무실 위치와 책상 배치다. 집무실은 건물 2층 동남쪽 모서 리에 있는데, 책상도 집무실 내 동남쪽 모 서리를 등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풍수사 들이 말하는 임금 자리인 북서쪽(건좌)과 반대되는 곳에 위치한다. 풍수 총론과 사 뭇 다른 배치다. 장 총통 고유의 풍수설 때 문이다. 장 총통이 풍수설을 선호한 것은 잘 알 려진 사실이다. 1921년 어머니 왕씨가 죽 자 장제스는 당시 상하이에 머물던 샤오 쉬안(肖萱)이라는 풍수사를 찾아가 묘지 선정을 부탁한다. 샤오쉬안은 장제스와 함께 고향 펑화(奉化)현 시커우(溪口)진 에 가서 길지를 잡아준다. 이후 여러 군벌 을 제압하고 권력을 강화한 장 총통은 이 것이 명당 덕이라 생각하여 더욱더 풍수 를 굳게 믿는다. 총통부 건물 동남쪽에 집무실을 정한 것은 바로 선영의 명당 기운을 받으려 함 이었다. 선영은 난징 동남쪽 수백㎞ 떨어 진 시커우진에 있다. 또 책상이 집무실 동 남쪽 모서리를 등지고 있는 것도 같은 이 유였다. 이때 책상이 바라보는 쪽(向)은 북서쪽이다. 풍수에서 말하는 좌(坐)는 등쪽(뒤쪽)을 말하며 향(向)은 앞쪽을 말 한다. 좌는 과거₩어른₩조상의 기운을 주 관하며, 향은 미래₩아랫사람₩후손의 기운

김두규 제공

중국 난징에 있는 장제스 전 대만 총통 의 집무실 내부. 일반적인 최고 지도자 집무실 배치 원칙과 반대로 책상이 동 남쪽 모서리를 등지고 있다.

을 주관한다. 책상이 북서쪽을 향하고 있 음(건향₩乾向)은 그가 지향하는 세계를 말한다. 팔괘상 건(乾)은 하늘₩임금 등을 상징한다고 이미 말했다. 장 총통이 장차 천자가 되겠다는 뜻이자, 동시에 북서쪽 에 있는 홍군(마오쩌둥 군대)을 진압하겠 다는 의도였다. 장 총통은 이러한 풍수 행 위를 공공연하게 하였다. 이를 통해 자신 의 권력은 조상의 명당을 매개로 하여 하 늘에서 주어지는 것, 즉‘왕권신수설(王 權神授說)’을 국민에게 심어주고자 함이 었다. “그렇게 명당 발복을 받은 장 총통이 왜 타이완으로 밀려났는가”하고 반문할지 모른다. 이에 대해 경제학 교수였으며 주 역₩풍수, 중국 권력사 등에 조예가 깊은 장화수 전 중앙대 교수는 의견을 달리한 다.“장 총통은 분명 명당 덕을 보았다. 1920년대 후반부터 승승장구하여 1945년 8월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의 지도자가 되었다. 타이완을 경제 대국으로 만들었 으며, 아들 장징궈(蔣經國)가 뒤를 이음 으로써 2대 제왕의 집안이 되었다.” 풍수적으로 회장 집무실을 사옥의 몇 층 어느 방향으로 하느냐에 대한 각론은 없다. 회장의 철학이 반영되어 구성원들로 하여 금 회장에 대한 무한한 신뢰와 자부심을 갖 게 함이 중요하다. 우석대 교양학부 교수

간장 두 종지 모든 우리 회사 앞에는 맛있는 집이 은 2인당 하나”라고 말하는, 뭐 그런 없고 모든 남의 회사 앞에는 맛있는 것인가. 내가 짜장면 한 그릇 시키고 집이 많다. 태평로를 사이에 둔 동아 “한 그릇 시켰지만 두 그릇 줄 수 있습 일보 기자들이 조선일보 앞에 와서 니까”라고 물은 것도 아니고“군만두 밥을 먹고 조선일보 기자들은 동아일 시켰으나 탕수육을 서비스로 줄 수 있 보 쪽에 가서 밥을 먹는다. 기이한 일 나요”라고 물은 것도 아니지 않은가. 이다. 간장은 2인당 하나라니. 당장 쿠팡이 날씨가 갑자기 추워진데다 귀찮아 나 위메프에 간장 한 박스를 주문해 이 서 어쩔 수 없이 회사 근처 중국집에 집에 배달시키고 다음에 와서는“내가 갔다. 탕수육 하나와 짬뽕 짜장 볶음 킵해놓은 간장 있지? 그것 좀 가져와. 밥 등을 시켰다. 탕수육이 먼저 나왔 대접에 간장을 부어 먹을 테니까 대접 는데 간장 종지가 두 개뿐이다. 우리 도 네 개”라고 말하고 싶어졌다. 어떤 일행은 네 명인데 간장은 두 개. 종업 경우에는 을이 갑을 만든다. 원을 불러“간장 두 개 더 주세요”했 매식(買食)이 일상인 직장인들과 더니 그분이 이렇게 말했다.“간장은 매식(賣食)이 생계인 음식점 종사자 2인당 하나입니다.” 들은 항상 부딪힌다. 서로 조심해야 간장은 2인당 하나. 대가리 두 개당 한다. 설렁탕을 주문했고 설렁탕이 나 하나. 간장님은 너 같은 놈한테 함부 왔는데도“감사합니다”라고 말해야 로 몸을 주지 않는단다, 이 짬뽕이나 한다. 먹은 만큼 돈을 냈는데도“고맙 먹고 떨어질 놈아. 그렇게 환청이 증 습니다”라고 말한다. 그게 이 이상한 폭되면서 참을 수 없는 상태가 됐다. 도시에서 살아가는 방식이다. 여기가 무슨 배급사회인가. 내가 아 나는 그 중국집에 다시는 안 갈 생 우슈비츠에 끌려가다가“마지막 소원 각이다. 간장 두 종지를 주지 않았다 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짬뽕 한 그릇 는 그 옹졸한 이유 때문이다. 그 식당 과 탕수육 몇 점 먹는 것이오”라고 애 이 어딘지는 밝힐 수 없다.‘중화’ 걸하고, 검은 제복을 입은 간수가“네 ‘동영관’ ‘루이’는 아니다.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마. 그러나 간장 한현우₩주말뉴스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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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 합

한 국

사진= Flickr/Kurt Bauschardt(CC)

저유가 쇼크에도 에드먼턴 주택가격 유지 원인은? CMHC, 지역별 심층분석 보고서 발표 시작… 첫 대상은 에드먼턴 자유당(LPC) 정부가 열린정부 정책 의 일환으로 상세한 통계·보고서 작 성 및 공개를 강조하자, 정부 부처와 공사(公社)가 여기에 호응하고 있다. 캐나다모기지주택공사(CMHC)는 18일 “캐나다 부동산 시장 현황과 정 보는 지역별·도시별로 큰 차이가 난 다”며 캐나다 국내 특정 도시를 집중 적으로 분석하는 보고서인 ‘하우징마 켓인사이트(Housing Market Insight 약자 HMI)’를 연중 30~40회 작성해 공개하겠다고 발표했다. 미셀 로렌 스(Laurence) CMHC부사장은 “특 정 시장을 정확하게 보여줄 특징적 인 지표와 요소를 담아 민간과 공공 분야에 정보를 제공하겠다” 고 포부 를 밝혔다.

◆ 유가하락이 에드먼턴에 미친 영 향은… 보고서의 첫 분석 대상은 앨버타 주 광역 에드먼턴이다. CMHC는 “유 가하락이 에드먼턴 주택시장에 영향 을 미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유가하 락으로 인한 에드먼턴 주택 가격 하 락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8년 택사스중질유(WTI) 가격이 배럴당

130달러에서 40달러 이하로 추락한 사례가 있다. 현재는 2014년 배럴당 100달러에서 40달러 이하로 추락한 상태다. 다만 유가하락의 성격이 2008년 과 2014년이 각각 다르다. 2008년은 국제적인 경기후퇴로 인한 수요감소 가 원인으로 캐나다 뿐만 아니라 미 국 경제 전반이 불경기였다. 반면에 2014년 유가 하락은 캐나다의 비(非) 에너지 경제권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 치지 못하고 있다. 산유(産油) 경기에 영향을 받는 에드먼턴 같은 지역만 유가 하락의 영향을 받고 있다.

◆ 2008년보다는 가격방어 잘 돼… 원인은 실소유 단 최근 유가하락이 에드먼턴 주택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2008년 보다 적다는 것이 CMHC분석이다. 2014 년 말에서 2015년 초로 넘어오면서 주택 거래량이 감소하고 매물이 늘어 난 점은 2007·8년 상황과 유사하지 만, 가격 상승이 멈춘 상태로 하락세 를 보이지 않았다고. CMHC는 에드 먼턴 주택 시장 가격이 유지되는 이 유로 2008년 유가하락 때보다 투기

목적 소유주가 줄었기 때문으로 유추 했다. 앞서 유가하락 때는 가격 하락 세가 두드러져 이른바 판매자 중심 시장(Seller’s market)이 등장했으나, 이번에는 가격이 균형을 잡고 있다. CMHC는 “반드시 집을 팔아야할 상 태에 처한 집주인이 적기 때문”이라 고 보았다.

◆ 구직자 떠나며 ‘빈방’ 늘어난 에드 먼턴 에드먼턴에 집을 소유하고 월세를 받고 있다면, 최근 상황과 전망은 밝 지만 않다. 앞서 2007년 10월 공실률 1.5%에서 2009년 4.5%까지 치솟았 던 것처럼, 최근 에드먼턴 임대주택 의 공실률은 상승세를 보였다. 2014 년 1.7%에서 올해 3%로 상승했고, 내년에는 3.5%까지 상승할 전망이 다. CMHC는 “임대 수요가 고용 감소 시기 만큼 줄지는 않을 것”이라며 고 용이 증대되면서 공실률 상승세가 올 해보다는 둔화한다고 보았다. 단 새 로운 임대용 아파트가 향후 2년 동안 다수 완공돼 기존의 임대 주택과 경 쟁하게 될 전망이다.

◆ 주택 종류별로 상황다르나, 장기 화하면 같은 운명 주택 종류에 따라 에드먼턴의 집 들은 다른 시장 상황에 있다. 단독주 택은 다른 주택에 비해 높은 수요에 도 불구하고, 새 집 건설이 미뤄져 가 격방어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상태다. CMHC는 “2015년 초 수요가 줄기 시 작했으나, 개발사들은 여전히 2014년 가을에 발생한 수요를 채우느라 바빴 다”며 “개발사들이 현재 유가 추락에 따라 시장에 들어서지 않아 2008년 과 같은 과잉공급 상황은 피할 전망 이다”라고 예상했다. CMHC는 경기 개선과 고객수요 증가가 일어나면 개 발사들이 빠르게 단독주택 건설 시장 에 뛰어들 것으로 보았다. 반면에 다 세대 주택은 유가추락 직전까지 다른 지역에서 유입되는 거주 수요를 겨냥 해 건설·완공 물량이 기록적으로 늘 어난 상태기 때문에, 2016·17년까지 는 다세대 주택 건설물량 자체가 준 다고 CMHC는 예상했다. 단독주택과 다세대주택이 처한 현 재 상황은 다르지만, 2014년부터 시 작된 저유가 상황이 올해를 지나 계 속 이어지면 에드먼턴 주택시장 모든 부분에 손실 위험이 있다고 CMHC는 지적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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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밴쿠버 부동산 현황 메트로 밴쿠버 부동산시장 가격지수 5년 동향

지역별 부동산 평균가격 (10월 기준)

Oct 2015

연간 변동률(%)

Squamish 단독주택 아파트

$620,400 13.5 $293,000 12.6

West Vancouver 단독주택 아파트

연간 변동률(%)

North Vancouver

$2,451,900 21.3 $724,100 18.1

단독주택 타운홈 아파트

Aug 2015

연간 변동률(%)

Jun 2015

$1,231,200 18.1 $670,200 9.7 $381,600 8.4

Apr 2015 Feb 2015

전체 주택 (검은선)

Dec 2014

단독주택 (파란선)

Oct 2014

Richmond 단독주택 타운홈 아파트

연간 변동률(%)

$1,241,000 22.9 $573,800 11.0 $381,300 9.6

New Westminster 단독주택 타운홈 아파트

연간 변동률(%)

$836,800 19.2 $440,300 5.1 $306,600 8.9

단독주택 타운홈 아파트

$656,100 $322,200 $208,400

12.6 6.3 10.1

Langley 단독주택 타운홈 아파트

연간 변동률(%)

$694,400 11.7 $317,300 8.4 $205,300 5.4

Jun 2012 Apr 2012 Feb 2012 Dec 2011 Oct 2011 Aug 2011 Jun 2011 Apr 2011 Feb 2011 Dec 2010

<가격지수>

60

80

100

120

Oct 2010 140

연간 변동률(%)

Surrey

Dec 2012 Oct 2012

160

$2,773,000 20.1 $830,700 8.2 $570,600 14.0

Feb 2013

아파트 (녹색선)

Price Index

단독주택 타운홈 아파트

연간 변동률(%)

$710,100 21.3 $416,400 8.0 $244,900 7.9

Apr 2013

Aug 2012

$530,000 11.3 $303,800 11.6 $164,600 -0.4

연간 변동률(%)

Jun 2013

180

단독주택 타운홈 아파트

Aug 2013

200

Maple Ridge

18.5 10.5 13.2

연간 변동률(%)

Oct 2013

220

연간 변동률(%)

$923,000 20.4 $445,300 10.5 $291,700 10.3

Townhouse

$1,175,400 23.3 $602,700 9.9 $350,400 11.9

단독주택 타운홈 아파트

Apr 2014

Dec 2013

Detached

단독주택 타운홈 아파트

Port Coquitlam Vancouver West

Coquitlam

240

단독주택 $1,243,300 타운홈 $457,100 아파트 $443,300

타운홈 (붉은선)

Feb 2014

연간 변동률(%)

C:\DATA\MonthEnd\Hpi\export\hi_res\gv-hpi2.tif

Burnaby

18.9 10.9 12.3

Jun 2014

Residential

단독주택 타운홈 아파트

연간 변동률(%)

$1,079,200 $479,100 $376,300

2005년 1월 기준=100 Jan 2005 HPI = 100

Vancouver East

단독주택 타운홈 아파트

연간 변동률(%)

Greater Vancouver 5 Year Trend

Port Moody

Apartment

Aug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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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조선 뉴스 Review

조선일보

소득 수준에 맞는 집 렌트도 어렵다 “렌트 가구 24% 소득의 절반 이상을 월세로” 밴쿠버에 정착할 계획인 한국의 예비 이민자 이모씨는 요즘 들어 한 숨 쉬는 날이 많아졌다. 인터넷을 통 해 알아본 밴쿠버의 아파트 렌트비 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비쌌기 때 문이다. 월 2500달러 정도로는 밴쿠 버에서 방 두 개짜리 아파트조차 구 하기 어렵다는 게 이씨의 하소연이 다. 메트로밴쿠버내 다른 도시들의 사정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코퀴 틀람의 경우에도 적어도 월 1500달 러는 부담할 수 있어야 방 두개짜리 콘도를 구할 수 있다. 밴쿠버의 렌트 생활자들은 예비 이민자 이씨의 부 담을 이미 오래 전부터 체감하고 있 다는 얘기다. 밴쿠버에서 자기 소득 수준에 맞 는 집을 구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이는 수치를 통해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BC비영리 사회주택 연합회

(BC Non-profit Housing Association, 이하 사회주택 연합회)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 기준 메트 로밴쿠버에는 총 89만1335가구가 살고 있다. 이 중 세입자 가구 비중 은 34%(30만4270가구)다. 렌트 생활자들의 월세 부담을 확 인할 수 있는 소득 대비 월세 부담 은 23%로 집계됐다. 렌트 생활자 의 연간 가계 평균 소득과 중간 소 득은 각각 5만4081달러와 4만1615 달러, 유틸리티를 포함한 렌트비 평 균은 1054달러라는 점에 기초해 나 온 결과다. 하지만 렌트 취약층의 비중이 결 코 낮지 않다는 게 문제점이다. 렌트 가구의 24%, 즉 7만3540세대가 수 입의 50% 이상을 월세로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홀어머 니 가구의 약 50%가 여기에 해당된 다는 전언이다. 이로 인한 부담은 사

블랙프라이데이

미국에서 사면 저렴? 캐나다 상점들도 이번 주 세일

사진 = heydrienne(cc)

회주택 건설이 지지부진한 곳에서 더욱 두드러질 수밖에 없다. 한편 사회주택 연합회는 이민자 들의 렌트 현황에 대해서도 들여다 봤다. 이에 따르면 이민자 중 렌트

가구는 11만4425가구로, 이 가운데 23%가 소득의 절반 이상을 렌트비 로 쓰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 회주택 연합회는 또한 이민자 가구 2만9140세대의 주거 조건을 “과밀”

이라고 진단했다. 전체 이민자 렌트 가구 중 25%가 비좁은 공간에서 여 럿이 생활하고 있다는 것이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27일 블랙프라이데이(Black Friday)를 맞이해 북미의 상당수 상점이 염가에 물품을 판매할 예 정이다. 원래 미국의 추수감사절 (Thanksgiving day) 다음날로 캐나 다와는 무관했지만, 지난 몇 년 사 이 캐나다는 물론 한국에도 블랙 프라이데이 할인이 도입됐다. 온라 인 상점에서 할인 판매를 노린다 면 오는 30일 사이버먼데이(Cyber Monday)를 기대할 수 있다. 캐나다에서는 베스트바이·런던 드럭·스테이플스·더소스·월마트 등 주요상점이 블랙프라이데이 할 인 판매를 선언했다. 시어스와 더 베이는 백화점끼리 블랙프라이데 이 매출을 놓고 경쟁한다. 토이즈 알러스같은 장난감 판매업체나 아 이키아같은 가구업체도 블랙프라 이데이 할인 판매를 시작했다.

◆ 캐나다인 미국행은 대부분 손해 블랙프라이데이의 원조인 미국 상점을 찾아간 캐나다인은 환율 로 인해 큰 폭의 할인을 기대하기

캐나다 학력 세계 최고… 대학교육 이수율 1위 대학교육비 민간 부담률도 높아…한국은 청년층 대학교육 이수율 1위 캐나다의 대학교육 이수율이 주요 선진국 중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 났다. 높은 학력과 비례해 대학교육 비의 민간 부담률도 높았다. 24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2015 OECD 교육지표에 따르 면 25~64세 캐나다인 54%의 학력이 대학교육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OECD 34개국 중에서 가장 높 은 비율이다. OECD 평균은 34%였다.

대학교육 이상을 이수한 캐나다인 들 중 학사나 석사 학위 이상 소유자 는 28%로, OECD 평균 27%와 비슷 했다. 다만 석사 학위 이상 소유자는 9%로, OECD 평균 12%에 비해 적었 다. 25~64세 대학교육 이수율은 캐나 다에 이어 이스라엘(49%), 룩셈부르 크(46%), 한국(45%) 등 순으로 집계 됐다.

한국은 25~34세 청년층의 대학교 육 이수율이 68%로 1위를 차지했다. 캐나다(58%)와 룩셈부르크(53%)가 뒤를 이었다. 미국(46%)은 8위, 일본 (37%)은 25위에 그쳤다. 주요 선진국 중에서 캐나다는 한 국과 함께 공교육비 중 민간 부담 비 율이 높은 편인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의 GDP(국내총생산) 대비 공교육비 비율은 6.0%로 조사됐다. 공교육비 중 민간에서 부담하는 비 율은 1.3%로 OECD 평균(0.7%)보다

높았다. 한국은 GDP 대비 공교육비 비율이 6.7%로 뉴질랜드(6.9%)에 이 어 2위였으며, 민간에서 부담하는 비 율은 2%였다. 특히 대학교육에서 민간의 비용 부담이 큰 것으로 집계됐다. 캐나다 의 GDP 대비 대학교육 비용은 2.5% 였으며 이 중 민간 부담이 1.0%였다. 이는 한국과 칠레, 미국에 이어 4번 째로 민간 부담이 큰 것이다. 한국의 GDP 대비 대학교육 비용은 2.3%, 이 중 민간 부담은 1.5%였다.

캐나다의 1인당 고등교육 평균 비 용은 미화 2만2000달러였다. 이는 룩셈부르크와 스웨덴, 스위스, 영국, 미국에 이어 6번째로 높은 것이며, OECD 평균 1만5000달러에 비해서 도 많은 비용이 쓰이는 것이다. 이와 함께 고등교육 이상을 이수 한 캐나다인의 82%가 취업에 성공 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고교 졸업 장이 없는 캐나다인의 취업률 56%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이다.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는 어려울 전망이다. 24일 기준 미 화 1달러는 캐나다화 1달러33센트 로 12년 만에 대미환율 최고치다. 예컨대 미국 월마트는 게임기 PS4 특별패키지를 미화 350달러에 판매한다, 캐나다 월마트에서는 같 은 제품이 430달러다. 미국 가격이 일견 저렴해 보이지만 착시다. 미 국에서 사면 세금을 제외하고 캐 나다화로 465달러 남짓한 액수를 내야한다. 미국에서는 35달러를 캐나다에서 살 때보다 더 내게 된 다. 미국행 경비·국경통과시간 등 을 고려하면 미국행 구매가 오히 려 손해일 수 있다. 일부 제품은 미국서 구매시 캐 나다에서 품질 보증을 받을 수 없 다. 또 캐나다 국내 발행 상당수 신 용카드는 2.5%~3%의 환전수수료 (Foreign transaction fee)를 추가로 부과한다. 미국에서 구매 계획이 있다면 가격확인과 환율 계산이 필수로 보인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연말을 맞아 쇼핑에 나선 시민들. 사진 제공=콜리어스 인터내셔널

밴조선 뉴스 Review는 이번 한 주간 밴조선닷컴(Vanchosun.com)에서 가장 많이 읽은 뉴스를 선정해 다시 한번 지면으로 보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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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 28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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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소포 보내세요? 서두르세요” 12월 2주차에 성수기… 선편소포는 늦어도 이번 주 보내야 캐나다포스트(캐나다 우편공사) 는 올해 가장 바쁜 날을 12월 14일로 예상했다. 오는 14일에는 우편물취 급소에서 다루는 소포가 분당 3400 점에 달할 전망이다. 16일에는 우체 국 내부에서 분당 1500건의 소포를 취급하게 돼 연중 가장 바쁜 날로 지 목됐다.캐나다포스트는 전자상거래 인기로 올해 상반기 소포 취급 물량 이 이미 지난해보다 16% 증가했다 고 밝혔다. 한편 올해는 한국 주소로 우편물 을 보내기 전에 우편번호를 한 차례

더 확인해야 한다. 한국 우정사업본 부가 올해 8월 1일부터 우편번호를 대시(-)와 여섯 자릿수로 표기하던 기존 방법에서 대시 없이 다섯 자릿 수로 바꿨기 때문이다. (우편번호 인터넷 검색: http://bit. ly/1CPgMs4 ) 참고로 캐나다 포스트에 따르면 한 국-캐나다 사이 우체국 선편소포는 4~6주· 항공소포는 6~10일이 걸린다. 캐나다 국내에서 다른 캐나다 국 내 주소로 보내는 소포는 특급이 2~3일이 소요된다. 저렴한 일반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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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다운타운은 이미 크리스마스

포를 이용하면 주(州)내는 3~5일·타 주로는 7~9일이 걸린다. 캐나다 국내 주소로 상품을 주문 했을 때, 국내 창고에서 출고시 주내 는 1~2주·타주는 2~3주가 소요되나 12월 성수기가 겹치면 이보다 더 늦 게 받을 수도 있다. 미국 창고에서 출고된 상품은 캐 나다 주소로 오기까지는 발송지점 에 따라 1~3주가 걸린다. 추가로 통 관 기간 1~3일이 추가될 수 있다. 대 체로 캘리포니아주 등 북미 서부에 서 밴쿠버로 주문하면 배송에 4~8일 이 소요되며 통관 기간이 추가된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사진= 밴조선DB

블랙프라이데이 효과, 이 업종에서만큼은 확실 “소비자들의 쇼핑 행태에 큰 변화는 없어”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쇼핑 열풍 이 적어도 캐나다 국경선만큼은 통 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캐나 다 통계청의 24일자 보고서에 따르 면 이른바 “블랙프라이데이 효과”는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 소매업계의 대규모 판촉 행사에도 불구하고 캐나 다인들의 소비 행태는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는 얘기다.

11월과 12월은 전통적인 쇼핑 시즌 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그 위상이 조금은 흔들리는 모습이다. 이 두 달 간 발생한 소매 매출이 전체 소매 매 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 2002년 부터 2011년 사이 18.3%에서 17.8% 로 감소했다. 11월의 소매 매출 비율 은 같은 기간 8.4%에서 8.5%로 소폭 오른 반면 12월의 비중은 9.9%에서

9.3%로 줄었다. 통계청은 블랙프라이데이가 소매 매출에 미치는 영향은 전반적으로 크 지 않다고 전제하면서도 몇몇 업종에 서만큼은 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의류, 가전제품, 스포츠 용품, 음반, 서적 등의 판매가 11월 들어 늘 어난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전기 및 가전 제품의 연간 매출 중 11월에 발생한 비율은 2006년 8.9%에서 2014년 10.1% 증

가했다. 11월의 매출 증가세 탓에 12 월의 파이는 같은 기간 16.1%에서 14.5%로 감소했다. ※블랙프라이데이는 미국의 추수 감사절(매년 11월 마지막주 목요일) 바로 다음날 금요일로, 연중 최대의 할인행사가 시작되는 날로 인식되어 왔다. 이 날을 기점으로 장부상의 적 자가 흑자로 돌아선다고 해서 블랙프 라이데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는 설 도 있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① 밴쿠버 크리스마스 마켓(Vancouver Christmas Market)에 몰린 인파. ② 지난 21일 밴쿠버 다운타운 퀸 엘리자베스 시어터 플 라자(Queen Elizabeth Theatre Plaza)에 밴쿠버 크리스마스 마켓(Vancouver Christmas Market)이 문을 열었다. 대형 트리를 비 롯한 각종 크리스마스 장식을 구경할 수 있으며, 크리스마스 관련 각종 독일 공예품과 갖가지 먹거리도 준비돼있다. 시장 한가 운데서는 가수들의 캐럴 공연도 이어져 크리스마스의 분위기를 더한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내달 24일까지 문을 열며, 입장료 는 성인 1인당 8달러다. ③ 밴쿠버 크리스마스 마켓(Vancouver Christmas Market)의 귀염둥이들 ④ 밴쿠버 다운타운 퀸 엘리 자베스 시어터 플라자(Queen Elizabeth Theatre Plaza)에 an밴쿠버 크리스마스 마켓(Vancouver Christmas Market)이 문을 열었 다. ⑤ 밴쿠버 크리스마스 마켓(Vancouver Christmas Market) 밝게 비추는 대형 트리. 글·사진=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밴조선 뉴스 Review는 이번 한 주간 밴조선닷컴(Vanchosun.com)에서 가장 많이 읽은 뉴스를 선정해 다시 한번 지면으로 보여드립니다. 밴쿠버 조선일보에 기사 제보와 기고는 news@vanchosun.com 을 이용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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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공원 바로 앞에 위치한 6베드룸 하우스 3869 sf, 4 Bath, 170x50 sf,. 10대까지 가능한 주차공간, 레이크뷰 초, 버나비센트롤 고. 7145 4th 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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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퀴틀람 - Westwood Plateau

■ 노스밴쿠버 하우스

■ 코퀴틀람 실버스프링스

2Bed,2Bath, 1,048 sqft . 6년된 3층 저층콘도. 코퀴센터, 라파지 공원 초, 중, 고& 더글라스 칼리지 에버그린 전철 가까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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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C 의 East Campus내에 있는 Polygon시공 고급아파트, 밝고 쾌적하며 Garden View가 있는 팬트하우스 유닛 침실 2, 화장실2, 리빙룸, 훼미리룸,주방 및 발코니로 구성, 최고급 가전제품 주방과 새 카펫, 페인팅, 주변에 공원, 커뮤니티 센터, 쇼핑 및 상가 그리고 New Norma Ross Point Sch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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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 조규철 부동산 (604)720-1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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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 신인진 부동산 (403)689-3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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