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5일 수(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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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밴쿠버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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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수준 가 밴쿠버에 정착할 계 인 한국 의 예비 이민자 이모씨는 요 들 어한 는 날이 많아졌다. 인터 을 통해 알아 밴쿠버의 아파트 렌트비가 생각했던 것보다 비 기 때문이다. 월 2500달러 정도 로는 밴쿠버에서 방 두 개 리 아 파트조 구하기 어 다는 게 이씨 의 하소연이다. 메트로밴쿠버내 다른 도시들의 사정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틀람의 경우에도 적어도 월 1500 달러는 부담할 수 있어야 방 두개 리 도를 구할 수 있다. 밴쿠버의 렌트 생 자들은 예비 이민자 이씨 의 부담을 이미 오래 전부터 체감하 고 있다는 기다. 밴쿠버에서 자기 소득 수준에 맞 는 집을 구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다. 이는 수치를 통해서도 게 확 인할 수 있다. BC비영리사회주택 연 회(BC Non-profit Housing Association, 이하 사회주택 연

집 트 어 다 소 의

회)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2011 년 기준 메트로밴쿠버에는 총 89만 1335가구가 살고 있다. 이 중 세입 자 가구 비중은 34 (30만4270가 구)다. 렌트 생 자들의 월세 부담을 확 인할 수 있는 소득 대비 월세 부담 은 23 로 집계됐다. 렌트 생 자의 연간 가계 평 소득과 중간 소득 은 각각 5만4081달러와 4만1615달 러, 유 리티를 포함한 렌트비 평

월 은 1054달러라는 점에 기 해 나 결과다. 하지만 렌트 취약 의 비중이 결 지 않다는 게 문제점이다. 렌 트 가구의 24 , 7만3540세대가 수입의 50 이상을 월세로 지출하 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홀어 니 가구의 약 50 가 여기에 해당된다는 전언이다. 이로 인한 부담은 사회주택 건설이 지지 부진한 곳에서 더 두드러질 수

에 없다. 한편 사회주택 연 회는 이민자 들의 렌트 현황에 대해서도 들여다 다. 이에 따르면 이민자 중 렌트 가구는 11만4425가구로, 이 가운 23 가 소득의 절반 이상을 렌트비 로 쓰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 회주택 연 회는 또한 이민자 가구 2만9140세대의 주거 조건을 ‘과밀’ 이라고 진단했다. 전체 이민자 렌트 가구 중 25 가 비 은 공간에서 여 이 생 하고 있다는 것이다. 문 준 기자 m j@vanchosun.com

에도 소 영사관 한인회관에 조문소 설치 2 2 일 사

vanchosun.com

소득 수준 맞는 집 렌트 어 려운 밴쿠버… 이러다가 전 지역의 고급 리조트화가 현 실이 지도. 블 프라이 이, 캐나다 가 저 … 은 환 에 미국 행 생각 중이라면 알아 야할 . 사

나 의 기 우리의 연말 밴쿠버 리의 한 에서 의 을 다. 는 한 사 다는 후문이다. 이 회 을전 다. 기봉 향 의후 조 다며 는 인사회 하고 다고 다. 사 인김 영 기봉 향 회 회

문 준 기자

어 의 시 한인 인 회( A회 태 )의 의 사 난 2 일 밴쿠버에 위치한 에서 다. 이 사에는 태 회 을 비 한 회 들 강영 관 한 수 영사 이 며 김영주 한 고전 단이 리 전통의 을 다. 문 준 기자 m j@

ECD 캐나다 학력 최고 평가… 문제는 최고의 학력 에도 불구하고 요 은 취업이 어 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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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향 회

향 회(회 기봉)는 2 일 니 한인사회의 ( )을 에서 한인 이 향 회 향 회회 들 리의 을 밴쿠버 한 주태 위 . 문 준 기자 m j@vanchosun.com

고( ) 영삼 전 대통령 ( S)의 서거를 추모하는 조 문소가 밴쿠버에도 설치됐 다. 주밴쿠버총영사관은 23 일부터 26일까지 전 대통 령 조문소를 운영한다고 24 일 밝 다. 조문소는 총영사관 접견 실에 마련됐으며, 조문 들 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 지 국화 화를 통해 애도의 을 표할 수 있다. 총영사관 관계자는 “외교 부 지 에 따라 전 대통령 조문소를 운영한다”며 “건물 규정으로 인해 은 설치가 되고 국화만 화할 수 있 다”고 말했다.

The Vancouver Korean Press Ltd. (

시 연 까지 1 명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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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당(LPC) 연방정부는 연말 까지 시리아 난민 2만5000명을 캐나다 국내로 려오기로 했던 계 을 1만명 수용으로 변경해 24일 발표했다. 연방정부는 나 지 1만5000명을 내년 2월 말 까지 수용해, 총 2만5000명 수용 계 에는 변경이 없다고 밝 다. 시리아 난민 수용은 총 5단계 절 로 나 어 진행된다. 정부 는 신원확인(identifying)-선발 및 처리(selecting and processing)-이송(transportation)-환영 (welcoming)-정착(settlement) 단계로 나 업무에 착수한다 고 밝 다. 신원확인 작업은 12 월 31일까지 료할 예정이다. (McCallum)이민 장관 은 “난민들이 전히 지역사회 에 적응할 수 있도 각 주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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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할 계 ” 이라고 밝 다. 캐나다에 시리아 난민들은 현재 시리아 거주자보다는 주변 국으로 피난 이들이 대상이 전망이다. 캐나다 정부는 요 르단 레바논 터키 정부와 협조 해 입국 대상자를 선별할 계 이다. 또한 피난민 중에 유 난 민기구(UNHCR)에 의해 일 적 으로 난민 자 이 인증된 이들 이 심사대상이다. 정부는 캐나다 보에 위험성이 은 이를 대상 으로 생체정보 수집을 포함해 건 강보 사를 통해 자체적으 로 캐나다 입국 대상자를 선별한 다고 밝 다. 한편 민간 후원 난민(PSR) 심 사도 후 주 이내에 방 이다. 캐나다 국내 일반인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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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 는 단체 후원으로 입국하게 되 는 이들은 일단 몬트리 또는 토론토로 입국한 후에 캐나다 국내 다른 목적지로 하게 된 다. 저스 트 도(Trudeau) 캐 나다 총리는 “캐나다인은 사 적으로 전한 곳을 찾는 시리 아 난민을 도울 수 있고, 반드시 도와야 한다”고 밝 다 트 도 총리는 “시리아난민 2만5000명 을 각적으로 돕는 일은 캐나 다인으로써 바른 일을 하는 것 이며 지도력을 보여주는 것”이 라며 “캐나다는 (세상을) 달리 만들어 것이며, 정부는 캐나 다인들이 도울 수 있는 일에 나 서기를 촉구한다”고 붙였다. 시리아 난민의 정착에는 후 6 년간 6 7800만달러 예산이 소 요 예정이다. 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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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자 의 미국의 블 프라이 이 열 이 적어도 캐나다 국경선만 은 통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 통계 의 25일자 보고서에 따르면 이른바 ‘블 프라이 이 과’는 제한적일 가능성이 다. 소 매업계의 대규모 판촉 행사에도 불 구하고 캐나다인들의 소비행태는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는 기다. 11월과 12월은 전통적인 시 으로 알려 있다. 하지만 그 위 상이 조금은 들리는 모습이다. 이 두 달 간 발생한 소매 매출이 전체 소매 매출에서 지하는 비

에 은 지난 2002년부터 2011년 사 이 18.3 에서 17.8 로 감소했다. 11월의 소매 매출 비 은 같은 기 간 8.4 에서 8.5 로 소폭 오른 반 면 12월의 비중은 9.9 에서 9.3 로 었다. 통계 은 블 프라이 이가 소 매 매출에 미치는 영 은 전반적으 로 크지 않다고 전제하면서도 업종에서만 은 그 과가 나타나 고 있다고 밝 다. 의 , 가전제품, 스포 용품, 음반, 서적 등의 판매 가 11월 들어 어난 것으로 조사 됐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전기 및 가전 제품 의 연간 매출 중 11월에 발생한 비 은 2006년 8.9 에서 2014년 10.1 증가했다. 11월의 매출 증가 세 에 12월의 파이는 같은 기간 16.1 에서 14.5 로 감소했다. ※ 이 이는 의 수 사 ( 주 일) 다 일 대의 인 사 는 인 다. 이 을 기 의 자 자 다고 해서 이 이 는 이 이 다는 설도 있다. 문 준 기자 m j@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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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조선일보


종합

조선일보

加 학력 세계 최고… 대학교육 이수율 1위 대학교육비 민간 부담률도 높아…한국은 청년층 대학교육 이수율 1위 캐나다의 대학교육 이수율이 주 요 선진국 중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 타났다. 높은 학력과 비례해 대학교 육비의 민간 부담률도 높았다. 24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 발표한 2015 OECD 교육지표에 따르면 25~64세 캐나다인 54%의 학력이 대학교육 이상인 것으로 조 사됐다. 이는 OECD 34개국 중에서 가장 높은 비율이다. OECD 평균은 34%였다.

대학교육 이상을 이수한 캐나다 인들 중 학사나 석사 학위 이상 소 유자는 28%로, OECD 평균 27%와 비슷했다. 다만 석사 학위 이상 소유 자는 9%로, OECD 평균 12%에 비해 적었다. 25~64세 대학교육 이수율은 캐나 다에 이어 이스라엘(49%), 룩셈부르 크(46%), 한국(45%) 등 순으로 집계 됐다. 한국은 25~34세 청년층의 대학교

■ OECD 34개국 대학교육 이수율 25~64세

1위 2위 3위 4위

캐나다 이스라엘 룩셈부르크 한국

25~34세

54% 49% 46% 45%

1위 2위 3위 8위

한국 캐나다 룩셈부르크 미국

68 % 58% 53% 46%

육 이수율이 68%로 1위를 차지했다. 캐나다(58%)와 룩셈부르크(53%)가 뒤를 이었다. 미국(46%)은 8위, 일본 (37%)은 25위에 그쳤다. 주요 선진국 중에서 캐나다는 한 국과 함께 공교육비 중 민간 부담 비 율이 높은 편인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의 GDP(국내총생산) 대비 공교육비 비율은 6.0%로 조사됐다. 공교육비중 민간에서 부담하는 비 율은 1.3%로 OECD 평균(0.7%)보다 높았다. 한국은 GDP 대비 공교육비 비율이 6.7%로 뉴질랜드(6.9%)에 이어 2위였으며, 민간에서 부담하는 비율은 2%였다. 특히 대학교육에서 민간의 비용 부담이 큰 것으로 집계됐다. 캐나다 의 GDP 대비 대학교육 비용은 2.5%

였으며 이 중 민간 부담이 1.0%였다. 이는 한국과 칠레, 미국에 이어 4번 째로 민간 부담이 큰 것이다. 한국의 GDP 대비 대학교육 비용은 2.3%, 이 중 민간 부담은 1.5%였다. 캐나다의 1인당 고등교육 평균 비 용은 미화 2만2000달러였다. 이는 룩셈부르크와 스웨덴, 스위스, 영국, 미국에 이어 6번째로 높은 것이며, OECD 평균 1만5000달러에 비해서 도 많은 비용이 쓰이는 것이다. 이와 함께 고등교육 이상을 이수 한 캐나다인의 82%가 취업에 성공 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고교 졸업 장이 없는 캐나다인의 취업률 56% 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이다.

교수 되는 비율은 불과… 박사들이 늘고 있다. 경제연구소

년과 2011년 사이 68% 증가했다. 그렇다면 이들 고학력자들의 일 터는 어디로 정해질까? 결론부터 얘

기하자면 박사 학위를 받았다고 해 서 모두들 강단에 서게 되는 것은 아 니다. 컨퍼런스보드는 박사 학위 취 득자 중 40%만이 대학에 남는다고 전했다. 2011년 기준 최종적으로 정 규직 교수 자리에 오르는 비율은 전 체 박사 중 18.6%에 불과하다. 6.1% 와 7.4%는 각각 시간제 교수나 조교 로 일하고, 나머지는 행정직 등에 몸 담게 된다. 한편 대학을 떠나게 되는 60% 중 상당수는 구직 초기 직업을 전환하 는데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이유에 대해 동 연구소는 박사 학위 취득자들의 기 술 및 인맥이 부족한데다 고용주들 이 이들의 잠재력을 제대로 파악하 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리빙포인트 사진=BC주정부 제공

“다문화란 이런 것”… 지난 20일 밴쿠버에서 열린 BC주다문화상 시상식에서 서남아시아계 무용수가 유럽계 무용수와 함께 춤을 추 고 있다. 캐나다의 다문화는 “고유문화의 특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다른 문화와 공존하는 상태”를 뜻한다. 이를 후원하기 위해 BC주 정부가 주는 다문화상은 204개 개인·단체가 입후보해 5개 개인·단체에 주어졌다. 개인상은 헨리 유(Yu)씨가 수상했고, 단체상은 밴쿠 버 코-오퍼레이티브라디오·기업상은 나나스 키친앤핫소스사·청년상은 그레시엥 벤시오(Bencio)씨·정부상은 로열BC박물관에 돌아 갔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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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상점들, 이번주 블랙프라이데이 12년만에 대미환율 최고, 미국행은 손해일 듯 오는 27일 블랙프라이데이 (Black Friday)를 맞이해 북미의 상당수 상점이 염가에 물품을 판 매할 예정이다. 원래 미국의 추수 감사절(Thanksgiving day) 다음 날로 캐나다와는 무관했지만, 지 난 몇 년 사이 캐나다는 물론 한 국에도 블랙프라이데이 할인이 도 입됐다. 온라인 상점에서 할인 판 매를 노린다면 오는 30일 사이버 먼데이(Cyber Monday)를 기대할 수 있다. 캐나다에서는 베스트바이·런던 드럭·스테이플스·더소스·월마트 등 주요상점이 블랙프라이데이 할 인 판매를 선언했다. 시어스와 더

베이는 백화점끼리 블랙프라이데 이 매출을 놓고 경쟁한다. 토이즈 알러스같은 장난감 판매업체나 아 이키아같은 가구업체도 블랙프라 이데이 할인 판매를 시작했다.

캐나다인 미국행은 대부분 손해 블랙프라이데이의 원조인 미국 상점을 찾아간 캐나다인은 환율로 인해 큰 폭의 할인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24일 기준 미화 1달러는 캐나다화 1달러33센트로 12년 만에 대미환율 최고치다. 예컨대 미국 월마트는 게임기 PS4 특별패키지를 미화 350달러 에 판매한다, 캐나다 월마트에서

는 같은 제품이 430달러다. 미국 가격이 일견 저렴해보이지만 착시 다. 미국에서 사면 세금을 제외하 고 캐나다화로 465달러 남짓한 액 수를 내야한다. 미국에서는 35달 러를 캐나다에서 살 때보다 더 내 게 된다. 미국행 경비·국경통과시 간 등을 고려하면 미국행 구매가 오히려 손해일 수 있다. 일부 제품 은 미국서 구매시 캐나다에서 품 질 보증을 받을 수 없다. 또 캐나 다 국내 발행 상당수 신용카드는 2.5%~3%의 환전수수료(Foreign transaction fee)를 추가로 부과 한다. 미국에서 구매 계획이 있다 면 가격확인과 환율 계산이 필수 로 보인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그 많은 박사님들, 어디에서 일하시나요? 컨퍼런스보드의 25일자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내 대학에서 박사 학 위를 받은 사람들의 수는 지난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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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에도 YS 추모 분향소 설치 ▶A1면에 계속

외교부는 전세계 재외공관에 김 전 대통령 조문소를 운영하는 한편, 해외 조문 사절을 접수하고 외교단 의 조문을 안내할 계획이다. 한인 단체들도 고인을 추모하기 위한 분향소를 설치, 운영한다. 한인 회와 노인회로 구성된 밴쿠버 한인

밴조선

연합회는 밴쿠버 한인회관에 분향 소를 설치했다. 한인회관 분향소는 23일부터 26일까지 운영되며,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조문이 가 능하다. 한인연합회는 조문객들을 위한 식사도 대접하고 있다. 한인연합회 관계자는 “평일에도 많은 교민들이 조문하러 방문하고

있다”며 “마지막날인 26일에 특히 많은 조문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 된다”고 전했다. 한편 김 전 대통령의 국가장 영결 식은 26일 오후 2시 대한민국 국회 의사당에서 거행된다. 가족과 측근 중심의 발인 예배에 이어 영결식, 안 장식 등이 차례로 진행된다.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관련 사진 A6면

Weather Briefing

“이번주 내내 추위 기승, 눈비 없는 날씨 계속될 듯” 당분간은 눈비 없는 겨울이 예 상된다. 날은 더욱 쌀쌀해질 전망 이다. 캐나다 기상청(Environment Canada)은 24일자 예보를 통해 “25 일(수)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3도 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추위는 이주 내내 계속될 것으

로 보인다. 일요일(29일) 아침 예상 기온은 영하 6도로 더 추워지겠다. 기상청 은 한파가 기승을 부리는 동안 구 름 한점 없이 맑은 날이 이어질 것 으로 내다봤다. 한편 날이 추워지면 심뇌혈관질

환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기온이 내려가면서 혈관이 수축되 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바깥 나들 이 시에는 두툼한 옷 등으로 체온 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문용준 기자

Nov 25 수

Nov 26 목

Nov 27 금

Nov 28 토

Nov 29 일

Nov 30 월

최저 -3℃ 최고 6℃

최저 -1℃ 최고 5℃

최저 -2℃ 최고 5℃

최저 -2℃ 최고 5℃

최저 -6℃ 최고 7℃

최저 -5℃ 최고 6℃

삶은 달걀 반으로 썰때 삶은 달걀을 반으로 썰 때 칼을 뜨거운 물에 담갔다가 쓰면 노른자 가 안 부서지고 매끈하게 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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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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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및 졸업자를 대상으로 선발한다. ☎(604)505-4187

커뮤니티 단신 우리이웃의 이야기, 단체 동 정, 모임, 기사제보, 알리고 싶 은 내용을 보내주십시오. 커뮤 니티 단신을 통해 여러분의 소 식을 전하겠습니다.(밴쿠버 조 선일보 편집부) 접수방법 이메 일 news@vanchosun.com, 팩 스(604)877-1128

밴쿠버 한인 배드민턴 클럽 신규 회원 모집 ◎…밴쿠버 한인 배드민턴 클럽 이 신규 회원을 모집한다. 모임은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써리 크리스 찬 스쿨. ☎(604)312-1332

밴쿠버 당구동호회 회원 모집 ◎…밴쿠버 당구동호회가 회원 을 모집한다. 모임은 매주 화, 목, 금, 토요일 오후 2시 마스터당구 장에서 열린다. 참가비는 10달러. ☎(604)492-0899

단체 한글처럼 말하는 영어 교실 밴쿠버 다운타운은 이미 크리스마스 지난 21일 밴쿠버 다운타운 퀸 엘리자베스 시어터 플라자(Queen Elizabeth Theatre Plaza)에 밴쿠버 크리스마스 마켓(Vancouver Christmas Market)이 문을 열었다. 대형 트리를 비롯한 각종 크리스마스 장식을 구경할 수 있으며, 크리스마스 관련 각종 독일 공예품과 갖가지 먹거리도 준비돼있다. 시장 한가운 데서는 가수들의 캐럴 공연도 이어져 크리스마스의 분위기를 더한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내달 24일까지 문을 열며, 입장료는 성인 1인당 8달러다.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캐나다 “성인男 혼자인 난민은 입국 불허”궧 테러 방지 위해 조건 강화 파리 테러를 계기로 극단주의 세 력의 도발을 막기 위해 세계 각국이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다. 캐나다 정부는 23일(현지 시각)시 리아 난민을 받아들일 때 혼자 온 남 성은 입국을 불허할 방침이라고 밝 혔다. 파리 테러범 중 일부가 난민을

가장해 프랑스에 잠입한 점을 고려 한 조치다. 혼자 입국하는 성인 남성 이 범죄를 저지를 확률이 높다고 판 단했기 때문이다. 테러단체의 자금 줄을 끊어놓기위한 갖가지 대책도 나오고 있다. 미셸 샤팽 프랑스 재무 장관은 “파리테러범들이 선불 현금 카드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 으로 익명으로 선불카드를 사용할

수 없게 하겠다”고 밝혔다. 프랑스 에서는 신분증 확인 없이 선불 현금 카드를 구입한 뒤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데, 테러범들이 선불카드의 익명성을 이용해 흔적을 남기지 않 고 활동비를 썼다는 것이다. 프랑스 정부는 선불카드 구입 시 신원을 확 인하는 제도를 서둘러 도입할 계획 이다. EU 차원에서도 비트코인(가

소속감 부재와 극단주의화 권민수 편집장의

캐나다 브리핑 <87>

Radicalization 파리테러사건이나 시리아난민 2만5000명을 데려오는 거국적 사 업과 관련해 공통으로 캐나다 언 론·정계에 언급되는 단어 중 ‘급 진화(Radicalization)’란 단어가 있다. 현상(Status Quo)을 뒤집기 위해 종교를 포함한 특정 사상에 극단적으로 집착하는 상태를 말 한다. 캐나다 정부·언론은 이라 크·시리아 지역의 ISIS지도부와 직접 연결고리 없는 젊은 테러분 자의 등장 원인을 이 급진화에서 찾고 있다. 캐나다 뉴스에 관심 있는 독자 라면, BC주 내에서만도 존 스튜 어트 너틀(Nuttal)·아맨다 코로

디(Korody)의 BC주의사당 압력 솥 폭탄 폭발미수사건(2013년 7 월)이나 버나비에서 성장해 25세 에 ISIS에 가담한 하지불라 유스 프자이(Yusufzai)사건(2014년 7 월) 등에서 극단주의화가 최근 몇 년간 비중 있게 다뤄졌음을 기억 할 것이다. 이들은 모두 “독실한 모슬렘”을 자처했으나, 경전을 자 기식으로 해석해 극단주의화 했 다는 공통점이 있다. 또한 일부 모슬렘 성직자는 그들의 ‘신앙’을 초기에 바로잡기보다는 그 선민 의식을 인정해, 폭력적 극단주의 (Violent Extremism)화한 배경으 로 비판 대상이 됐다. 캐나다 모슬 렘 커뮤니티 내부에서도 이 점이 문제가 됐다. 시에드 소하르와디 (Soharwardy) 무슬림의 수피종 파 이맘은 캐나다 국내 모슬렘의 극단주의화와 ISIS대원모집에 항 의해 지난해 48시간 단식항의로 각성을 촉구하기도 했다.

캐나다 최초로 극단주의에 대 응하기 위해 탄생한 조직인 몬트 리올의 반(反)극단주의화센터는 ▲자존감의 상처 ▲흑백논리의 수용 ▲사회 관계 ▲사회적 낙인 이 극단주의화 원인이라고 분석 하고 있다. 캐나다 사회의 극단주 의 저항력 배양 촉구 문건을 발표 한 조슬린 베랭거(Belanger) 퀘벡 몬트리올대(UQAM) 심리학 교수 는 극단주의화에는 ▲동기 ▲사 상 ▲사회적관계라는 세 가지 요 소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중에 동기는 ‘의미의 상실 (loss of significance)’과 ‘의미의 획득(gain of siginificance)’으로 설명된다. 즉 가족·지역사회·국 가에 대한 소속감을 상실하고, 종 교전쟁의 투사라는 의미를 획득( 부여)하면 ISIS 테러분자가 등장 한다는 것이다. ISIS지도부도 이 를 이용하고 있다. 자신들의 비윤 리·비인륜 행위를 모슬렘과 비(

상화폐)을 활용한 전자 결제 등 은 행에 기록을 남기지 않는 금전 거래 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중 국 정부는 반(反)정부 세력이 많은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의 테러를 막 기 위해 이 지역에서 테러 징후가 감 지될 경우 모바일 서비스를 중단시 켜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 기도 한다. 손진석 기자 非)모슬렘의 성전(聖戰)의 과정 으로 포장하고·자신들이 몰랐던 테러 또는 살인사건도 자신들의 깃발을 내걸면 ‘성전’으로 추켜세 워 발표하며·민주 국가는 난민을 포함해 이슬람과 모슬렘을 수용 할 수 없다는 프로파간다를 진행 하고 있다. 모슬렘은 서방사회에 물과 기름처럼 섞일 수 없고, 부 적응이 당연한 귀결이며, 그것은 민주사회가 종교적으로 악(惡)하 기 때문이란 것이다. 이런 메시지 는 가족·지역사회·국가에 소속 감·책임감이 약한, 자존감의 상 처가 있는 계층에 파고들고 있다. 이런 종교·사상적 침략에 대한 대응책으로 캐나다 사회 주류는 수용·화평·다원주의를 천명하고 있다. 또 비주류는 모슬렘을 구분 하고, 이슬람을 배척하며, 안보의 원칙을 우선해야 한다며 반발하 고 있다. 전자와 후자 중 어느 쪽 이 ISIS의 차별·배척·독선에 대 해 답이 될지 선택은 각 사람의 몫이다. 캐나다 정부는 전자를 선 택했다. 권민수 기자

2016 신인작품 공모 ◎…한국문인협회 캐나다 밴쿠 버지부는 2016 신인작품을 공모 한다. 모집부문은 시나 시조, 소 설, 평론, 수필, 아동문학, 번역문 학 등이다. 응모기간은 11월 20일 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웹사이트 (www.cafe.daum.net/klsv)에서 원 서를 다운로드해 작성한 후 이메 일(gracelim1955@hanmail.net)이 나 우편으로 발송하면 된다. 2867 violet st. North Van. V7H 2L7 김 해영. ☎(778)889-0128

한인회 영어교실·역사교육·중국어교실 ◎…한인회는 버나비 한인회 사 무실에서 매주 금요일 오전 10 시 영어교실, 매주 목요일 오후 1 시 역사교육, 매주 목요일 오전 10 시 중국어교실을 각각 진행한다. ☎(604)265-0113, (604)522-3751

밴쿠버 한인 테니스클럽 동호회원 모집 ◎…밴쿠버 한인 테니스클럽이 동호회원을 모집한다. 정기모임은 매주 토요일 랭리 테니스코트에서 진행된다. ☎(604)785-8597

◎…한글처럼 말하는 영어교실 이 매주 수요일 오전 9시 30분 코퀴 틀람 #204- 515 Cottonwood Ave. 에서 열린다. ☎(604)724-8308

캐나다 뮤즈 청소년교향악단 단원 모집 ◎…캐나다 뮤즈 청소년교향악 단이 단원을 모집한다. 단원들에게 는 증명서와 대학추천서 등이 발급 된다. ☎(604)817-1779

행복을 원하는 사람들 정기모임 ◎…유니세프, 북한어린이, BC아 동병원을 돕는 행복문화마당이 매 주 토요일 오전 11시 30분 버나비 카메론 도서관에서 열린다. 음악감 상과 영어회화, 라인댄스, 교양강좌 등이 진행된다. 9523 Cameron St. Burnaby. ☎(604)420-2788

비비안 부부의 댄스 무료 강습 ◎…비비안 부부의 댄스 무료 강 습이 매주 2회 진행된다. 화요일 오 후 1시 척밸리 커뮤니티센터(13458 107A Ave. Surrey), 목요일 오후 2 시 길포드 레크레이션 센터(15105 105 Ave. Surrey) ☎(604)589-1279

밴쿠버 댄사모 무료 강습 자연치유원 동아리 모임 ◎…자연치유원이 동아리 모임 회원을 모집한다. 모임은 매주 화 요일 오전 10시 자연치유원에서 진 행된다. 2629 Panorama Dr. Coquitlam. ☎(778)991-5996(김문경)

알레그로 앙상블 단원모집 ◎…알레그로 앙상블이 단원을 모집한다. 현악(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관악(플룻, 클라리넷), 성악( 독창, 듀오), 피아노(솔로, 듀엣, 트 리오, 반주) 등에서 음대 전공자

◎…밴쿠버 댄사모는 9월 3일부 터 매주 목요일 오후 4시 30분 글 랜 파인 파빌리언(glan pine pavilion)에서 무료 강습을 실시한다. 1200 glan pine court. coqitlam. ☎(604)312-4899

순창 향우회 회원 모집 ◎…순창 향우회가 회원을 모집 한다. ☎(604)358-0536

밴쿠버 휘문동문회 ◎…밴쿠버 휘문동문회가 동문

회에 연결되지 않은 동문들을 모집 한다. ☎(778)883-8949, (604)9167234, (778)892-4430

밴쿠버 바다 낚시 동호회 회원 모집 ◎…밴쿠버 바다 낚시 동호회가 회원을 모집한다. 낚시를 통해 상 호간 친목과 유대를 강화하며 낚시 모임과 세미나 등이 진행된다. 당일 또는 장기출 가능하며 초보자 환영. ☎(604)868-6556. galiano0625@ gmail.com

천둥 회원 모집 ◎…국악난타팀 천둥이 중고등 학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회원을 모집한다. 연습은 매주 월요일 오후 4시 30분에서 9시까지. 장소는 메트 로 타운 근처다. ☎(778)829-2797

밴쿠버 암환우회 정기모임 ◎…밴쿠버 암환우회 정기 모임 이 매월 넷째 목요일 오후 2시 카메 론 레크레이션 컴플렉스(로히드몰 월마트 주차장 건너편)에서 있다. ☎(604)789-1057

사단법인 상록회 차차차 무료 강습 ◎…상록회 무료 차차차 강습 이 매주 수요일 오후 1시에서 3시, 일요일 오후 4시에서 30분 Burnaby Edmonds Community(Edmonds St. Burnaby) 1층 액티브 룸과 2층 멀티룸에서 각각 있다. ☎(778)828-0218

신명(주부난타) 회원 모집 ◎…신명(주부난타)이 신입회원 을 모집한다. 장소는 코퀴틀람 코모 미들스쿨(Como Middle School). 시간은 9월부터 매주 목요일 오 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회비 는 110달러. 1121 King Alberta Ave. Coquitlam. ☎(604)318-5588, (604)999-9076

밴쿠버 볼룸, 스포츠댄스 클럽 ◎…밴쿠버 볼룸, 스포츠댄스 클 럽 모임이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5시(트로트, 브루스)와 수요일 오후 1시~3시(자이브)에 있다. 장 소는 9523 Cameron St. Burnaby. ☎(604)809-3659

주부 장고반 모집 ◎…한국전통예술원(원장 한창현) 이 주부들을 대상으로 장고 강습반을 개설했다.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1058 Ridgewood Dr. North Vancouver. ▶A6면에 계속 ☎(604) 790-87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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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인권 짓밟혀”, UBC 성폭행 여학생들의 항의

외국인으로 추정된다. 지난 19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이 슬람중앙성원을 찾은 파키스탄인 H(35)씨는 “이슬람 경전에선 다른 종교를 믿거나 종교가 없는 사람을 죽이라는 말을 찾을 수 없다”고 했 다. 근처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터 키인 U(32)씨도 “IS는 이슬람 종교 단체가 아니라 극단주의자들이 만 든 테러집단”이라며 “같은 인간으로 서 파리 테러 사건에 대해 가슴 아프 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학 조치가 이뤄졌다. 이에 커닝험 등 3명은 "학교 측의 제재 조치가 너무 오래 걸려 가해자가 약 2년간 정상 적으로 학교를 다닐 수 있었다"며 강 하게 비난했다. 특히 커닝험은 인권위원회의 조 사를 받는 과정에서 사건 당시보다 더 큰 고통을 느꼈다고 주장했다. 커 닝험은 "문제를 제기했을 때는 학교 를 위한 일을 한다고 생각했고 잠재 적으로 다른 학생들도 위험할 수 있 어 내 시간과 에너지를 사용할 가치 가 있다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조 사 과정은 나를 육체적으로, 지적으 로 지치게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학교 측은 커닝험 등에 게 사과의 의사를 전했다. 다만 제재 조치가 이뤄지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 이유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 급을 삼갔다. UBC 마사 파이퍼(Piper) 이사장 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학교에 실 망감을 느꼈을 여성들에게 사과를 전한다"며 "조사 과정에서 너무 오 랜 시간이 걸렸지만 학교는 결국 성 폭행 피해자들의 정의를 구현한 적 절한 결론을 도출해냈다"고 말했다. 하지만 커닝험 등은 "학교의 사과 가 충분하지 않다"며 학교 인권위원 회 체계의 시급한 변화를 촉구했다. 커크마이어는 "UBC가 일반 학생들 에게 얼마나 해가 되고 있으며 얼마 나 다양한 법적 의무를 지키지 않고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꼬집었다. 커 닝험은 "가해자에 대한 인권만 보호 할 뿐 피해자들의 인권은 간과되고 짓밟히고 있다"며 "수많은 피해 여성 들에 대한 학교의 대처에 극도의 우 려를 표명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CBC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UBC에서 성폭행 사건이 총 9건 발 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학생 1 만명당 약 2.1명이 성폭행 피해를 당 하는 것이다.

이태동 기자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가해자 퇴학까지 18개월 걸려… 학교 늑장 대처에 극도의 우려 표명 UBC 여학생들이 교내에서 성폭 행 피해를 입었지만 학교 측이 가해 자 처벌에 늑장 대응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24일 CBC와 밴쿠버선 등 캐나 다 언론에 따르면 케이틀린 커닝험 (Cunningham)과 글리니스 커크마 이어(Kirchmeier), 케이틀린 러셀

(Russell) 등 UBC 출신 학생 3명은 지난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성폭행 이나 성추행 사건에 대한 학교 인권 위원회의 결정이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린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UBC 역사학과를 졸업한 커닝험 은 지난 2013년 4월 교내에서 같은 과 학생A(28)씨로부터 성폭행을 당

했다. 당시 커닝험은 수치심과 두려 움에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다. 하지 만 다른 여학생들의 비슷한 피해 사 례를 듣고 용기를 얻은 그는 학교 측 에 자신의 사건을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UBC 인권재판소 는 조사에 착수했다. 하지만 무려 18개월이 지나서야 A씨에 대한 퇴

24일 오후 밴쿠버 한인회관에 설치된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 분향소에 한인 교민들이 조문하며 고인의 넋을 기리고 있다. 박준형기 자 jun@vanchosun.com

궨'이슬람 혐오증' 확산에… 무슬림 테러규탄 시위 극단주의 강도 높게 비난 이슬람포비아(이슬람 혐오증)의 위협에 노출된 무슬림들이 이슬람 극단주의에 맞서 용감하게 나서고 있다. 이탈리아에서는 무슬림 주민 들이 21일(현지 시각) 로마와 밀라 노, 제노바 등 주요 도시에서 테러규 탄 시위를 벌였다. 이날 시위대는 이탈리아 국기와 더불어 ‘내 이름을 쓰지 말라(Not in my name)’는 구호가 적힌 팻말이나 종이 등을 들고 거리 행진을 벌였고,

Crime Report 버나비 주택 화재 정신질환자 방화 버나비경찰(RCMP)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11시경 버나비 11 번 애비뉴(11th Ave.) 7200번가에 있는 주택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나 자 주택에 있던 일가족 6명과 또 다른 거주자 1명 등은 전원 탈출

이탈리아 정치인도 다수 참석했다 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테러의 직접 피해를 입은 프랑스 에서는 최대 무슬림 조직인 프랑스 무슬림평의회의 주도로 지난 20일 금요 대예배에 맞춰 전국 모스크 2500여 곳에서 희생자들을 애도하 고 어떤 형태의 테러에도 확고히 반 대할 것을 결의했다. 한국 무슬림들은 자칫 이슬람교 전체가 테러 집단으로 비칠까 걱정 하는 분위기다. 현재 한국의 무슬림 은 13만5000명이고, 그중 10만명이

했다. 이 불은 주택 지하에 살고 있 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남성의 소행인 것 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 남성을 방화 혐의로 구속하고 정확한 범 행 동기를 조사 중이다.

써리 男 스트립클럽서 흉기 찔려 써리경찰(RCMP)에 따르면 지 난 22일 새벽 1시 30분경 써리 킹 조지 블러바드(King George Blvd.)에 있는 모 스트립클럽에서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남성이 흉 기에 찔렸다. 이 남성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 다. 경찰 조사 결과 이 남성은 다 른 남성들과 시비가 붙어 다툼을 벌이던 중 이같은 화를 입은 것으 로 드러났다. 경찰은 달아난 용의 자의 뒤를 쫓고 있다.

델타 흉기 휘두른 10대 3명 검거 델타경찰(DPD)은 흉기를 휘두 른 10대 3명을 가중폭행 혐의로

구속했다. 이들 3명은 지난 21일 오후 11시경 델타 112번가(112th St.) 번스뷰(Burnsview) 고등학교 인근에서 A(18)군을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 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A군과 10대 3명 이 같은 학교에 다니는 친구 사이 인지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 경 찰은 10대 3명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다. 박준형기자

버나비 석세스 자원봉사 인포세션

커뮤니티 단신 우리이웃의 이야기, 단체 동정, 모임, 기사제보, 알리고 싶은 내 용을 보내주십시오. 커뮤니티 단 신을 통해 여러분의 소식을 전하 겠습니다.(밴쿠버 조선일보 편집 부) 접수방법 이메일 news@vanchosun.com, 팩스(604)877-1128 ▶A4면에서 계속

공연·전시 서양화가 황경아 개인전 Lingering Memories ◎…황경아 개인전 Lingering Memories가 11월 21일부터 12월 5일까지 밴쿠버 개스타운에 위치 한 Covan 02 아트갤러리에서 열 린다. 오프닝 리셉션은 11월 21일 (토) 오후 2시. 148 Alexander St. Vancouver. www.covan02artgallery.com

유형길 작품 박물관 개관 ◎…유형길 화백 작품 박물관이 개관했다. 나의 영원한 평화의 상 징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유 화백 자 택에서 관람 가능하다. 후원 밴쿠 버 총영사관. 6515 Kerr St. Vancouver. ☎(604)433-0107

봉사단체 (※봉사단체 강좌를 듣기 위해서는 사전에 예약해야 합니다)

실업 보험이란 무료강좌 ◎…그랜빌 석세스는 12월 2일 (수) 오전 10시 그랜빌 석세스에 서 실업 보험을 주제로 무료강좌 를 실시한다. 300-8268 Granville St. Vancouver. ☎(604)323-0901( 베로니카 박)

건설이나 전문 기술직을 위한 집중 무료 영어 회화반 ◎…버나비 석세스는 내년 1 월 11일부터 3월 4일까지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오전 9 시 버나비 석세스 사무실에서 건 설이나 전문 기술직을 위한 집 중 무료 영어 회화반을 진행한다. #200-5172 Kingsway. Burnaby. ☎(604)430-1899

◎…버나비 석세스는 12월 4일( 금) 오후 3시 30분 버나비 석세스 사 무실에서 자원봉사를 모집하는 정보 세미나를 연다. #200-5172 Kingsway. Burnaby. ☎(604)430-1899

발달장애 가정을 위한 세미나 ◎…한국인 발달장애 가정을 돕는 비영리단체 히어 앤드 나우 (Here and Now)는 11월 26일(목) 오전 10시 그레이스한인교회 드 림홀에서 개별 펀딩과 마이크로 보드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한다. 회원은 20달러, 비회원은 60달러 다. 당일 회원 가입도 가능하다. 9770 King George Blvd. Surrey. ☎(778)866-8013

석세스 시니어 자기계발 프로그램 연말 총회의 및 티파티 ◎…석세스 시니어 자기계발 프 로그램은 12월 15일(화) 오전 10 시 석세스 헨더슨 오피스에서 연 말 총회의 및 티 파티(Tea Party) 를 개최한다. 12월 17일(목) 오 전 10시에는 같은 장소에서 캐나 다 컬쳐 배우기 2탄 '특별한 파 티와 행사들'을 진행한다. 또 1 월 SMD(시니어 다문화의 날)에 참여할 시니어 단체나 공연할 분 들을 모집한다. ☎(604)468-6000, (604)468-6106

저소득 고령자 무료 치과진료 인포세션 ◎…써리 석세스는 하나치과그룹 과 함께 12월 1일(화) 오전 10시 써 리 씨티센터 도서관 미팅룸 120호 에서 저소득 고령자들을 대상으로 한 무료 치과진료 인포세션을 실시 한다. 인포세션 참석자에 한해 무료 진료가 가능하다. 무료진료는 12월 19일(토) 오후 1시다. 10350 University Drive. Surrey. ☎(604)5886869(Ext 111. 장기연)

국경 통과 방법 설명회 ◎…모자익은 12월 7일(월) 오 전 10시 캐나다 미국 국경 통과 방법 설명회를 연다. 5902 Kingsway. Burnaby.☎(604)438-8214, (604)292-3908(미셸 박)

한다. 2055 Rosser Ave. Burnaby. ☎(604)438-8214, (604)2923908(미셸 박)

캐나다 시민권 취득 워크샵 ◎…ISS of BC 버나비 정착 프로 그램은 12월 1일(화) 오후 2시 토미 더글라스 도서관(Tommy Douglas Library)에서 캐나다 시민권 취득 에 관한 워크숍을 개최한다. 7311 Kingsway. Burnaby. ☎(604)3958000(Ext 1765. 장해은)

화요 미니 우울증 워크숍 ◎…아름다운 상담센터는 12월 8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화 요 미니 우울증 워크숍을 실시한 다. #12-15300 105 Ave. Surrey. ☎(604)626-5943

사무직 및 세일즈 취업을 위한 무료 영어 수업 ◎…ISS of BC는 11월 9일부 터 내년 1월 22일까지 총 10주간 ISS of BC 밴쿠버 오피스(515333 Terminal Ave. Vancouver) 와 ISS of BC 리치몬드 오피스(10 – 5751 Cedarbridge Way. Richmond)에서 사무직 및 세일즈 취 업을 위한 무료 영어 수업을 진행 한다. ☎(604)684-2325

시민권 시험 준비 무료 강좌 ◎…ISS of BC랭리센터는 11월 19일부터 12월 10일까지 매주 목 요일 오전 10시 한국어로 진행되 는 시민권 시험 준비 단기 강좌를 연다. #204- 20621 Logan Ave. Langley. ☎(604)510-5136(Ext 1851. 서미영)

종교계 소식 크리스찬 분별력 세미나 ◎…밴쿠버 셔브룩 메노나이 트 처치(sherbrooke mennonite church) 한인공동체는 11월 13 일부터 내년 1월 26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10주에 걸쳐 크 리스찬 분별력을 주제로 세미나 를 개최한다. 참가비는 20달러. 7155 sherbrooke st. Vancouver. ☎(604)789-0127, (604)319-8154

예수사랑 은혜교회 PR CARD 갱신 방법 설명회 ◎…모자익은 12월 15일(화) 오 전 10시 브렌트우드 커뮤니티 리 소스센터(Brentwood Community Resource Center)에서 PR CARD 갱신 방법 설명회를 개최

◎…예수사랑 은혜교회 주일예 배가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학생 부 예배가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10분 밴쿠버 한인회에서 각각 열 린다. 103-4501 North Rd. Burnaby. ☎(778)991-5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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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4)351-0058

송년 모임

연세 간호대학 동문모임 ◎…연세 간호대학 동문모임이 11월 26일(목) 오후 6시 코퀴틀람 야래향에 서 열린다. 1001 Austin Ave. Coquitlam. ☎(604)290-2453(우화령)

이화여고 송년모임 해군동지회 송년모임

한승주 전 외무장관이 지난 20일 오후 밴쿠버 UBC 아시아연구소에서 열린 광복·분단 70주년 남북관계 세미나에 참석해 한반도 평화통일과 주변 4강의 입장에 대한 연 설을 펼치고 있다. 박준형기자

한승주 前 외무 “中, 북한 난민 때문에 한반도 통일 꺼려” “평화통일 위해 주변 4강과 조율하는 과정 필요” 한승주 전 외무장관은 "중국이 북한 난민의 유입 가능성 때문에 남북 통일에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 전 장관은 지난 20일 오후 밴 쿠버 UBC 아시아연구소에서 열린 광복·분단 70주년 남북관계 세미 나에서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해 서는 미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주변 4강과 조율하는 과정이 필요 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반 도 통일을 바라보는 중국의 시각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과 부정적인 입 장이 모두 존재한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 난민의 중국 유입과 아시아 북동지역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 북한 거주 중국인이 위태롭 게 될 가능성 등의 단기적인 이유

로 중국이 통일에 반대한다"고 설 명했다. 장기적으로는 북한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 축소 가능성과 북한 과 중국 간 경제협력 축소, 통일한 국과 동맹관계의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중국이 통일에 부정적인 시각 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반대로 중국이 통일을 긍정적으 로 보는 이유에 대해서는 "단기적

으로 북한에 대한 경제적, 군사적 원조의 부담이 경감되고 전쟁이나 무력충돌의 위험이 없어지며 통일 한국과 경제적 협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기적으로 북동아시아 의 평화 및 안정에 기여하고 남북 이 하나된 경제 시장을 형성할 수 있으며 미군 철수의 합리적 이유가 생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BC주 내년도 캐나다 경제 파수병 되나? 2016년 예상 성장률 2.8%, 전국 최고 BC주와 온타리오주가 내년도 캐나다 경제를 이끌 핵심 지역으 로 분류됐다. CIBC의 23일자 보고 서 내용이다. 이에 따르면 BC주의 2016년 경 제 성장률은 국내 지역 중 가장 높 은 2.8%로 예상됐다. 다음은 온타 리오주로, 이 지역은 2.4% 성장

이 기대된다. 반면 경기회복을 위 한 앨버타주의 안간힘은 2016년에 도 계속될 전망이다. CIBC는 “올해 와 내년 앨버타주 성장률은 각각 -1.2%와 0.7%를 기록하게 될 것” 이라고 내다봤다. 에이버리 쉔펄드 (Shenfeld) CIBC 수석 경제연구원 은 BC주의 경제 성장률이 국내 최

고치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 그 근거로 “해외 투자자”와 “미국 의 경제 성장”을 제시했다. BC주를 향한 해외 자본의 행렬이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얘기다. 한편 2006년부터 2014년까지, 즉 국제 유가가 추락하기 전에는 자원산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앨버타주, 새스케처완주, 뉴펀들랜 드주가 캐나다 경제를 이끌었다고

볼 수 있다. 같은 기간 이들 주와 나머지 지역간 누적 성장률 격차는 10%로 조사됐다. 하지만 이 차이 는 유가 하락과 함께 급격히 줄어 들고 있는 추세다. CIBC는 금년 캐나다 경제는 1.1% 성장에 그치겠고, 내년과 내 후년에는 각각 1.9%와 2.1% 성장 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한국에 소포 보내세요? 서두르세요” 12월 2주차에 성수기… 선편소포는 늦어도 이번 주 보내야 캐나다포스트(캐나다 우편공 사)는 올해 가장 바쁜 날을 12월 14일로 예상했다. 오는 14일에 는 우편물취급소에서 다루는 소 포가 분당 3400점에 달할 전망 이다. 16일에는 우체국 내부에 서 분당 1500건의 소포를 취급 하게 돼 연중 가장 바쁜 날로 지 목됐다. 캐나다포스트는 전자상 거래 인기로 올해 상반기 소포 취급 물량이 이미 지난해보다

16%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는 한국 주소로 우편 물을 보내기 전에 우편번호를 한 차례 더 확인해야 한다. 한국 우 정사업본부가 올해 8월 1일부터 우편번호를 대시(-)와 여섯 자 릿수로 표기하던 기존 방법에서 대시 없이 다섯 자릿수로 바꿨기 때문이다. (우편번호 인터넷 검 색: http://bit.ly/1CPgMs4 ) 참고로 캐나다 포스트에 따

르면 한국-캐나다 사이 우체국 선편소포는 4~6주· 항공소포는 6~10일이 걸린다. 캐나다 국내에서 다른 캐나다 국내 주소로 보내는 소포는 특 급이 2~3일이 소요된다. 저렴한 일반 소포를 이용하면 주(州)내 는 3~5일·타주로는 7~9일이 걸 린다. 캐나다 국내 주소로 상품을 주 문했을 때, 국내 창고에서 출고

시 주내는 1~2주·타주는 2~3주 가 소요되나 12월 성수기가 겹 치면 이보다 더 늦게 받을 수도 있다. 미국 창고에서 출고된 상 품은 캐나다 주소로 오기까지는 발송지점에 따라 1~3주가 걸린 다. 추가로 통관 기간 1~3일이 추가될 수 있다. 대체로 캘리포니아주 등 북미 서부에서 밴쿠버로 주문하면 배 송에 4~8일이 소요되며 통관 기 간이 추가된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해군동지회 송년모임이 12월 17일(목) 오후 6시 써리 서울회관에서 개최된다. #100 15155 101ave. Surrey. ☎(604)341-8563, (604)880-6188

◎…이화여고 송년모임이 12월 19일 (토) 낮 12시 김미경 동문댁에서 개최 된다. 회비는 30달러다. 1348 W55 Ave. Vancouver. ☎(604)929-9273

동국대 동문회 송년모임 새 이민자를 위한 크리스마스 행사 ◎…버나비 석세스는 12월 11일( 금) 오후 7시 본저 레크리에이션 컴 플렉스(Bonsor Recreation Complex) 에서 새 이민자를 위한 크리스마스 행사를 연다. 반드시 등록해야 참석이 가능하다. 6550 Bonsor Ave. Burnaby. ☎(604)430-1899

한국문협 송년회 ◎…한국문협 송년회가 12월 8일 (화) 오전 11시 30분 잇쇼니 식당에 서 진행된다. 회비는 20달러. 550-329 North Road. Coquitlam. ☎(604)4357913, (604)812-7756

밴쿠버 스포츠 댄스 그룹 송년모임 ◎…밴쿠버 스포츠 댄스 그룹 송년 모임이 12월 19일(토) 오후 3시 카메론 커뮤니티센터 1층 홀에서 열린다. 9523 Cameron st. Burnaby. ☎(604)8093695, (604)762-8394

2015년 養正중고 동문 송년의 밤 ◎…2015년 양정중고 동문 송년의 밤 이 12월 6일(일요일) 오후 7시 써리 일식 레스토랑 교토 스시(Kyoto Sushi)에서 개최된다. 회비는 가족당 50달러. 13651 - 72nd ave. Surrey. ☎(604)928-2862

인하대학교 동문 송년모임 ◎…인하대학교 동문 송년모임이 12 월 5일(토) 오후 6시 서울 회관에서 실 시된다. 회비는 본인 30달러, 부부 동반 50달러다. #100 - 15155 101 Ave. Surrey. ☎(604)318-4709, (778)386-8503

연세대 송년회 및 정기총회 개최 ◎…연세대학교 밴쿠버 동문회 2015 년 송년회 및 정기총회가 12월 12일( 토) 오후 6시 핑크 펄 중식당(Pink Pearl Chinese Restaurant)에서 진행된다. 회 비는 개인 50달러, 부부 동반 80달러 다. 1132 East Hastings St. Vancouver.

◎…동국대 동문회 송년모임이 12월 5일(토) 오후 6시 코퀴틀람 인사동에서 진행된다. 회비는 본인 20달러, 부부 동 반 30달러다. 403 North Rd. Coquitlam. ☎(778)322-7942, (604)833-8985

창덕 동문 송년회 ◎…창덕 동문 송년회가 12월 4일 (금) 오후 6시 로열 서울관에서 열린 다. 1215 W. Broadway. Vancouver. ☎(604)662-3460

서강대학교 밴쿠버 동문회 송년회 ◎…서강대학교 밴쿠버 동문회 송 년회가 12월 12일(토) 오후 6시 세콰 이아 빌리지 클럽 하우스(Sequoia Village Club House)에서 개최된다. 15350 Sequoia Dr. Surrey. ☎(778)885-7796, (778)878-1924

숙대동문회 송년회 및 정기총회 ◎…숙대동문회 송년회 및 정기총회 가 12월 12일(토) 오후 6시 두꺼비 중식 당에서 진행된다. 참가비는 1인당 30달 러, 부부 동반시 50달러다. ☎(778)8667970(성현애 회장)

오전 11시 한인회관에서 열린대학 종 강식과 송년잔치를 동시에 개최한다. 1320 Hastings St. ☎(604)505-4187

이화여자대학교 송년 모임 ◎…이화여자대학교 송년 모임이 12 월 6일(일) 오후 6시 밴쿠버 골프클럽 에서 진행된다. 회비는 50달러다. 771 Austin Ave. Coquitlam. ☎(778)8873693, (778)893-1254

경희동문 송년회 ◎…밴쿠버 경희동문 송년회가 11 월 29일(일) 오후 6시 삼순이 만두에서 열린다. 회비는 가족당 10달러다. #140 호 8211 Westminster Hwy. Richmond. ☎(604)726-9178

밴쿠버 경복동문회 연말모임 ◎…밴쿠버 경복동문회 연말모임이 11월 29일(일) 오후 5시 30분 서울회관 에서 열린다. #100-15155-101A Ave. Surrey. ☎(604)724-0743, (604)3174885

2015년 밴쿠버 ROTC 문무회 송년모임 ◎…2015년 밴쿠버 ROTC 문무회 송년모임이 12월 4일(금) 오후 6시 얀 스 가든(Yan's Garden)에서 개최된 다. 회비는 20달러다. ☎(778)899-4697, (604)790-5329, (604)837-2934

보성중고 동문 송년모임 ◎…보성중고 동문 송년모임이 12 월 12일(토) 오후 6시 코퀴틀람 인 사동에서 열린다. ☎(604)728-1354, (604)836-9235

경기여고 3차 연말 동문회 ◎…경기여고 3차 연말 동문회가 11 월 28일(토) 낮 12시 인사동에서 진행 된다. ☎(604)505-7738, (604)432-6091

월남 참전 유공자 송년회 ◎…월남 참전 유공자 송년회가 12 월 5일(토) 오후 5시 30분 써리 만리 장성에서 열린다. 회비는 개인 30달 러, 동반 50달러다. ☎(604)441-2237, (778)237-8810

해병대 전우회 송년 파티 ◎…해병대 전우회 송년 파티가 11 월 28일(토) 오후 6시 캐피톨 힐 커뮤 니티센터(Capital Hill Community Hall) 에서 열린다. 회비는 부부 50달러, 개인 30달러다. 361 S. Howard Ave. Burnaby. ☎(778)846-2909, (778)995-0878

밴쿠버 노인회 열린대학 종강식 및 송년잔치 ◎…밴쿠버 노인회는 12월 5일(토)

한국외대 밴쿠버 동문회 2015 송년모임 ◎…한국외대 밴쿠버 동문회 2015 송년모임이 11월 28일(토) 오후 6시 버나비 백리향에서 열린다. 7613 Edmonds St. Burnaby. ☎(604)649-5515, (604)836-2752

고려대학교 밴쿠버 교우회 연말모임 ◎…고려대학교 밴쿠버 교우회가 12월 5일(토) 오후 6시 아시아 키친 레스토랑에서 연말모임을 갖는다. 회 비는 본인 20달러, 부부동반 30달러 다. 100 Schoolhouse St. Coquitlam. ☎(604)813-5886, (604)803-9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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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511호 2015년 11월 25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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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 날린 세번째 돌직구

궦새벽이 오지 않았는데 닭이 울 수는 없다궧 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백날 우리 경제 를 걱정하면 뭐하느냐”며 “앞으로 국회가 다 양국 참석자들이 섞였다. 한 손엔 른닐며 이유를 들어 경제의 발목을 잡아서는 안 코냑 잔, 다른 손에 시가를 들었다. 김 된다. 이는 직무유기이자 국민에 대한 도전”대 통령은 자꾸 에두아르 발라뒤르 총리에 이라고 말했다. 또 박 대통령은 지난 14일 ‘민 게 다가갔다. 그날까지 지지율 1위를 고 중 총궐기’ 집회를 겨냥, “서울 도심 한복판에 수하고 있던 발라뒤르가 다음 대통령으 서 대규모 과격시위와 불법 폭력 사태가 있 로 확실하다는 보고를 받은 것 같았다. 었다”며 “민노총 위원장이 시위 현장에 나타 그러나 그날 낮 여론조사 발표는 충격 났고 2차 불법 집회를 준비하며 공권력을 우 적인 골든 크로스였다. 자크 시라크 파리 롱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는 대한민국을 시장이 발라뒤르를 누르고 치고 올라간 부정하고 정부를 무력화시키려는 의도”라며 날이었다. 김 대통령은 대선 흐름에서 꺾 “특히 남북이 대치하는 우리나라에서 묵과할 인 사람에게 곁을 주고, 막 불이 붙은 사 수람을 없는홀대한 일”이라고 말했다. “테러파리 단체들시 셈이 됐다.이어 국빈은

이 불법 시위에 섞여 들어와서 국민의 생명 을 위협할 수도 있는 것”이라며 “특히 복면시 내용과 함께 공개하도록 법률로 묶었다. 위는 못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IS(이슬람국 김 대통령도 솔선해서 공직자 재산얼굴을 공개 가)도 그렇게 지금 하고 있지 않은가. 를 정착시켰다. 사회당 미테랑이 대통령 감추고서”라고 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우리 이 됐을 때 엘리제궁에서 시보 생활을 시 역시 결코 테러 안전지대가 아니다”라며 테 작했던 새내기 프랑수아 올랑드가 지금 러 관련 입법을 촉구했다. 박 대통령은 “각국 프랑스 대통령이다.‘YS 키즈’는 대통 은 선제적 대책을 세우고 있는데, 우리는 테 령이 둘 나왔고, 후보까지 합치면 훨씬 러 관련 입법이 14년간이나 지연되고 있다” 많다. 며 “정작 사고가 터지면 정부에 대한 비난과 김영삼은“닭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 성토가 극심한데 국민의 생명·안전은 정부 은 온다”고 했다. 1979년 의원직에서 제 만의 책임이 아니라 정치권 전체가 국민을 명됐을 때다. 그런데 프랑스는 상징 동물 지켜야 할 의무가 있다”고 했다. 최재혁 기자 이 수탉이다. 1993년 김영삼이 대통령에

이 영접받을 때 정말 뿌듯했다. 미테랑은 장과 점심을 먹는 게 관례였으나 김 대통 임기 7년 대통령직을 두 번째 수행하고 령은 먹지 않았다. 시라크는 대통령에 당 있었고, 세 번째 도전을 포기했다. 다음 선됐고, 금세 한국으로 돌아올 것 같았던 프랑스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두 달도 남 외규장각은 진행이 더뎠다. 1993년 9월 지 않았다. 미테랑에게 YS는 마지막 국 미테랑이‘휘경원 원소도감의궤’한 권 병원에서 환자들이 가장 받기 싫어 ▶중국 덩샤오핑, 남아공 만델라, 프랑스도 빈이었다.남자 대접이 융숭했다. 을 가져와 한국에 반납한 뒤 외규장각 미테랑, 배우급물살을 로버트 드타는 니로, 국무장관결 하는 YS는 검사가 전립선 촉진(觸診)이다. 전립 특파원들과 조찬을 했다. 영빈관 서 반환이 것미 같았지만 파월의 공통점은? 전립선암 환자다. 고기를 선은 방광 아래 요도를 감싼다. 항문 위쪽 에서 기다리고 있었더니 YS가 아침 조깅 국 18년을 기다려야 했다. 먹는 나이YS보다 든 부자열한 서구인에게 흔하다 직장 있다. 호두알만 하고 남자에게만 을 앞에 마치고 추리닝 차림으로 들어왔다. 자 많이미테랑은 살 많다. 두사 고 해서 한때 ‘황제의 암’이라고 불렀다. 있다. 정자가 질 속 산성 환경을 견디고 헤 신감 넘치는 제스처, 유쾌한 웃음이 홀을 람이 만났던 20년 전 YS는 예순여덟,그미 엄을 잘치도록 영양분을 준다. 전 메웠다. 모두중화제와 정해진 식단에 따라 샐러드 테랑은 일흔아홉이었다. 미테랑은 이듬 립선이 얼마나 없는 를 입에 넣고딱딱한지, 있을 때암 YS덩어리는 혼자 콘플레이 해 1월 여든을 일기로 세상을 떴다. 엊그 우유에 풀어 아침을손가락을 들었다. 엘리제 제 타계한 김 대통령은 세계사의 흐름을 지 크를 보려면 의사가 항문으로 넣어 궁에서 국빈 만찬도 했다. 식사가 끝나자 더 오랫동안 지켜봤다. 미테랑은 취임 직 직장을 통해 만져야 한다. 환자는 아파하고 테이블을 초음파 치우고검사도 넓은 홀을 자유롭게 민망해한다. 항문에 넣어야거 후 6개월마다 대통령의 재산을 건강진단

취임하고 테제베가 한국 고속철 사업의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됐을 때 르피가 로 신문은“새벽이 오지도 않았는데 닭 이 울 수는 없다”고 사설을 썼다. 아직 호 주머니에 들어온 게 없으니 샴페인도 터 해 있고 갑상선암처럼 천천히김자라서 대부 뜨릴 수는 없다는 뜻인데, 대통령의 분 놔둬도 되는데, 괜스레 암이라고 들쑤셔 말을 빗댔다.

朴대통령, 국무회의서 비판 【한국】박근혜 대통령은 24일 노동개혁 태평로 및 경제활성화 법안, 한·중 FTA 비준안 등의 처리가 지연되고 있는 것과 관련, 국회를 향 해 “위선이자 직무유기”라고 했다. 지난 6월 김광일 25일과 11월 10일 국무회의 석상에서 박 대 논설위원 통령이 제기했던 ‘정치권 심판론’의 연장선이 다. 강도는 갈수록 세지고 있다. 1995년 3월 김영삼 대통령이 파리에 박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 왔다. 국빈 방문,‘비지트 데타(la visite 해 “만날 앉아서 립서비스만 하고, 경제 걱정 �’�tat)’였다. 군마(軍馬) 의장대가 샹 만 젤리제 하고, 민생이 어렵다면서 할일은 안 거리를 행진했다.자기 파리의 심장부 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위선이라고 생각한 거리를 말똥 냄새를 풍기며 우리 대통령

전립선암

잘 보인다. ▶오줌발이 자존심인 남자들은 나이 들 어 기세가 꺾였다고 한탄한다. 커진 전립선 이 요도를 눌러 소변 줄기가 가늘어진 탓이 다. 전립선은 남성호르몬과 함께한 세월이 길수록 커진다. 70대의 전문기자 칼럼 70%에게 비대증이 있다. 요도가 열리고 닫히는 기능도 떨어 져 ‘발사’후 한참 지나 소변이 나오거나 종 료 후 졸졸 새기도 한다. 남자 화장실엔 ‘남 김동섭 자가 흘려서 안 되는 것은 눈물만이 아니다’ 보건복지 전문기자 는 문구가 있다. 구두 위로 떨어진 그 방울 은 나이 든 수컷의 눈물이다. 공무원들은 은퇴 후 연금 월 300만원 을 기대하며 노후를 설계한다. 부부 교사 는밴쿠버 월 500만원이 넘는 연금액을 꿈꾼다. 과연 국민연금 가입자들에게 이런 달콤 한 연금은 신기루에 불과한 것일까. ■편집부 지난달 국민연금 액수를 늘리기 위한 방안 중의 하나로 연금 소득 상한선을 올 편집장 권민수 편집기자 윤상희 리는 방안을 논의했던 국회의 공적연금 기자 문용준·박준형 개선특위가 아무런 소득 없이 막을 내리 게 됐다. 현재 국민연금은 소득 상한선이 ■광고부 월 400만원대에 묶여 국민연금에 30년 가입한 월급쟁이가 최대 받을 수 있는 돈 부장 장지년·이기중 은 400만원의 30%(1년에 1%씩 가산)인 디자인 한은경·송수진·김수아 월 120만원이다. 하지만 월 소득 상한선 회계 강미진 을 600만원으로 올리면 연금액이 600만 온라인 마케팅 김종욱 원의 30%인 180만원으로 오른다. 물론 이런 연금을 받으려면 보험료를 지금보 다 월 10여만원씩 내야 한다. 공무원 밴쿠버 조선일보는 더 Vancouver Korean Press Ltd.가 발행합니다. 조선일보 기사는 연금에 비해 턱없이밴쿠버 낮은 액수지만 소득 발행인 허락 없이 상한선을 올려 더재발행이 내고 더 금지돼 받기를있습니다. 바라는

서돌아보건대 치료 후유증을1970년대 겪는다는 양김(兩갏)이 얘기다. 미 연방 정부 전립선암 태스크포스도체제’ “특별한 증상 없었어도 우리에게‘87년 를 여는 이 없으면 아예 전립선암 조기 발견 검사를 민주 새벽은 왔을 것이라고 믿고 싶다. 하지 권한다. 어떤 말라”고 지도자도 국민보다 위대할 수는 없 지나치게 진단하 다.▶우리도 닭은 곧 전립선암을 새벽이 온다는 것을 알려줄 뿐이다. 미테랑도 YS도 눈치채고 있었을 는 걸까. 미국은 전립선암 중에 생명을 위협 것이다. 진짜 평가는 이제부 하는 독한YS에 암이대한 10%쯤이지만 한국은 25% 터다. 에 이른다. 놔두면 큰일 날 확률이 미국보다 훨씬 높다. 특히 50대 이른 나이에 생긴 전 립선암일수록 그렇다. 국립암센터 지침에선 수명이 10년 넘게 남았으면 정기적으로 전립선암 특이 항원 러다 고령 사회가 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PSA) 혈액 검사를 권한다. 우리나라에선 지난 30년 암 사망률이 가장 게 직장인의 기대다. 하지만 이런 기대는 가가 또 있을까. 건강보험제도를 75세가 넘으면 안 해도 된다. 암이설계하 느리게 많이 증가한 암이 전립선암이 됐다. 인구 10 철저히 외면당했다. 정부는 소득 상한선 던 1998년엔 소득과 재산 중 재산 쪽 보 진행해 수명에 별 지장이 없기 때문이다. 전 만명당 전립선암으로 죽은 사람이 0.5명에 을 올리면 연금 재정 지출이 커지는 만큼 험료 비중이 전체 보험료의 27%에 불과 립선암이 고령 사회에서 누구나 걸릴 수 있 서 5.2명으로 늘었다. 그만큼 노년 남자가 보험료 인상이 필요하다며 2018년에 다 했는데, 지금은 무려 41%로 높아졌다. 는 ‘평민의 암’이 됐지만 그다지 무섭고 독 늘었다는 의미다. 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자가당착 부동산 값이 소득보다 크게 올랐기 때문 한놈은 아니다. ▶미국에선 전립선암 과잉 진단과 치료 (自家撞着)이다. 국민연금 소득 상한선 이다. 복지부는 이에 맞춰 재산의 보험료 가 이슈다. 쓸데없이 너무 많이 찾아낸다고 김철중 논설위원·의학전문기자 을 임금 인상률에 맞춰 계속 올렸어야 하 비중을 떨어뜨려야 형평에 맞는데, 지금 해서다. 고령자 절반에게 전립선암이 잠재 는데, 복지부는 십여년을 묶어놓았다. 공 껏 방치한 탓이다. 무원 임금은 직장인보다 낮은데도 공무 그나마 작년부터 보험료 부과 체계를 원연금 소득 상한선은 이미 월 700만원 소득 중심으로 개편하는 논의가 시작됐 vanChosun Media 대에 달한다. 정부가 해야 할 일을 안 하 지만, 올 초 당시 복지부 장관은 돌연 개 고 있었다는 얘기다. 편 논의의‘연내 중단’을 선언해 국민의 ■Editorial 복지부의 행태가 가관이다. 소득 상한 분노를 보험료를 섣불리 The 샀다. Vancouver Chosun Daily재조정하 is Editor in Chief Min soo Kwon 선 논의를 다음 정권 때인 2018년으로 넘 면 published 보험료 혜택을 보는 사람도 있지만, by Vancouver Korean Editor Sang hee Yoon Press Ltd. at 331-4501 North검토할 Rd. 게 겨 놓고 국민연금기금운용본부 독립을 불이익을 당하는 사람도 많아 Staff writer Burnaby. B.C. Canada V3N 4R7. 홍보하는 데만 주력한다. 연금 수익률을 많기 때문이란다. 복지부는 2000년 보험 Yong joon Moon·Jun Hyung Park 올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민의 기대감 료 부과 체계를 소득 중심으로 매기겠다 604-877-1178 을 따지면 어떤 한 뒤☎ 15년째 계속‘검토’만 하는 중 ■Advertising Sales것이 우선순위가 될까. 고 밴쿠버 북미지금은 toll free ☎ 1-855-348-1178 복지제도로 중산층을 키우자는 것과는 이다. 퇴직해 소득이 끊긴 당시 한국 ☎ 070-4498-1939 Manager멀 뿐이다. 거리가 복지부 장관은 과연 자신이 소득 수준에 Brian Jang·Ken 마찬가지다. Lee 건강보험도 은퇴자가 의 맞게 내고 있다고 생각하는지 일반건보료를 문의 Design 지할 두 개의 사회 안전망은 연금과 건강 묻고 싶다. 연금과 건강보험을 중산층 복 info@vanchosun.com Eun kyong Han·Su jin Song·Sua Kim 보험이다. 그런데 오히려 은퇴자들의 지제도로 기사 제보설계하는 것은 정부의 과제다. Accounting Mi jin Kang ‘덫’ 이 됐다. 퇴직한 베이비붐 세대들은 그러나 복지부는 국민의 기대를 외면하 news@vanchosun.com Online Marketing Jong wook Kim 집과 자동차가 있으면 직장 다닐 때보다 는 광고 복지문의 정책들을 편다. 이대로는 국민에 Copyright 2015. Articles은퇴자들을 may not be reprinted 건보료가 높아진다. 울리는 게 ad@vanchosun.com 보건₩복지에 대해 안심(安心)은커녕 without permission from the publisher. 이런 무감각한 복지제도를 운용하는 국 노후 불안만 증폭시킬 뿐이다.

대수술 필요한 국민연금과 건강보험

창업 세대의‘기업가 정신’이 간절한 한국 경제의 오늘 오늘은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탄생 100주년이 되 는 날이다. 최근 그를 기념하는 전시회와 세미나, 언론 보도가 부 쩍 급증했다. 나라 경제가 성장 동력을 잃고 국내 기업들이 불경 기를 돌파하지 못하고 있는 답답한 상황에서 대한민국 산업화의 거인을 재평가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 기업인 정주영의 삶은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한 한국 경 제의 기적과 그대로 겹친다. 그는 75년 전 일제 식민지 말기 직 원 2명을 데리고 서울 신설동에 자동차 수리 공장을 차리는 것 으로 창업 전선에 뛰어들었다. 그 후 경부고속도로 건설(1970 년)로 대한민국 산업화 과정에서 핵심적 물류 통로 역할을 수 행한 인프라를 깔았고, 조선업 진출(1971년)로 한국 조선의 세 계 1등 신화를 쓰기 시작했다. 또‘포니’생산(1976년)으로 글 로벌 시장에서 종횡무진하고 있는 한국 자동차 산업을 개척했 다. 그가 가난과 폐허의 땅에 뿌린 씨앗은 지금에 이르러 현대자 동차그룹을 비롯해 현대그룹, 현대중공업그룹, 현대백화점 등 에서 직접 고용 인력만 21만명(2014년 기준)에 달하는 핵심 기 업들로 성장했다. 요즘의 젊은이들은‘헬조선(지옥 같은 한국)’과‘흙수저(가 진 것 없는 집안 출신)’신세를 한탄하곤 한다. 하지만 정주영이 야말로‘식민지 헬조선에서 태어난 흙수저’의 전형이었다. 강원 도 통천 빈농(貧農)의 장남으로 태어난 그는 청소년 시절‘손톱 이 닳도록’일해도 달라지지 않는 사회를 증오했다. 그는 세 번의 가출 시도가 실패한 뒤 16세 되던 해 소 판 돈 70원을 훔쳐 가출 해 막노동과 쌀가게 배달 일을 하며 자신의 꿈에 도전했다. 그의 85년 인생은“이봐, 해봤어?”라는 말버릇으로 상징되는 도전 정 신의 실험대였다. 그는 사회 모순을 탓하고 좌절하는 대신 내 손 으로 세상을 뜯어고치겠다는 신념으로 산업화를 주도했다.

정주영은 혁신적 발상으로 기업 경영의 신천지(新天地)를 개 척한 창조적 기업인이었다. 500원짜리 지폐(당시)의 거북선 그 림 한 장을 보여주며 조선소를 건설할 외자(外資)를 조달했고, 폐(廢)유조선을 가라앉히는 방식으로 거대한 방파제 공사를 마 무리하기도 했다. 그의 역발상 경영은 후대(後代) 경영인들이 배워야 할 창의성의 전범(典範)이었다. 그러면서도 그는 항상 나라 경제를 생각했다. 정주영이 울산 앞바다에 세운 현대중공 업 조선소엔‘우리가 잘되는 것이 나라가 잘되는 것이며, 나라 가 잘되는 것이 우리가 잘되는 것이다’라는 그의 어록이 큰 글 씨로 쓰여 있다. 기업 성장과 국가 발전을 동일시하는 기업관을 평생 강조했다. 정주영뿐 아니다. 대한민국 산업 근대화의 기틀을 다진 창업 세대의 기업인들은 예외 없이 불굴의 도전 정신과 사업보국(事 業報國)의 경영 철학을 실천했다. 삼성그룹 창업자 이병철은 과대망상이라는 해외 전문가들의 조롱을 뒤로하고 73세 나이 에 반도체 투자를 시작했다. 호암은“돈벌이하려면 반도체 말 고도 많지만 국가적 사업이기 때문에 한다”며 반대 의견을 눌 렀다. LG그룹(옛 럭키금성)의 창업주 구인회는“국민 생활에 없어선 안 될 것부터 착수하라”며 치약₩화장품 같은 생활용품 산업과 전자 산업을 개척했다. 우리는 지금 그들이 뿌린 씨앗들 을 커다란 열매로 거둬들이며 세계 10위권의 경제력 아래서 그 혜택을 누리고 있다. 나라 경제가 저성장 국면에 빠져들면서 기업들 경영 실적도 악화되고 있다는 소식뿐이다. 이 시대 우리 경제에 가장 절실한 것이 이런 창업가들의 거침없는 도전 정신과 창의력이다. 창업 세대의 도전 정신과 혁신적 사고(思考)에 우리 기업들이 가야 할 방향에 대한 해답이 담겨 있다.

대통령의 국회 비판, 너무 잦고 너무 심하다 박근혜 대통령이 24일 국무회의에서“국회가 다른 이유를 들 어 경제 발목을 잡아서는 안 된다”며“직무유기이자 국민에 대 한 도전”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맨날 앉아서 립서비스만 한다”며“위선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한 ₩중 FTA 비준안, 노동 개혁 5개 법안, 서비스산업 활성화 4개 법 안 등을 집중 거론하며 국회가 처리를 지연시키고 있다고 비판 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10일 국무회의에서도 똑같은 현안을 거 론하면서“국민 여러분께서 나서달라”는 발언까지 했었다. 대통령이 말한 법안들은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것들이다. 한 ₩중 FTA 비준안은 늦어도 다음 달 초까지는 통과되어야 새해 1월 1일부터 수출 기업들이 관세 부담을 더는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노동 관계 법안도 이번에 실패하면 두고두고 경기 회복에 큰 장애물로 남을 것이다. 하지만 정기국회가 폐회하기까지는 아직 보름이 남았다. 한₩중 FTA 비준안은 여₩야₩정 협의체에

서 피해보상대책 등을 포함해 논의가 진행 중이다. 야당도 끝까 지 막겠다는 생각은 없어 보인다. 노동법은 한국노총의 입장 번 복이 상황을 더 어렵게 하고 있어 국회만을 탓하기도 힘들다. 박 대통령은 이날 경제는 정부와 국회의 공동 책임이라며“경 제가 더 어려워지면 그때는 모두 나서 정부를 성토할 것”이라 고 했다. 때로는 대통령이 국회를 압박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대통령이 이토록 자주 격렬한 표현으로 국회와 야당을 비난하는 것은 누구에게도 도움되지 않는다. 대통령은 그제 평생 의회 민주주의자로서 살다 떠난 김영삼 전 대통령 빈소를 찾았다. 그곳엔 여야 의원도 많았다. 박 대통 령은 일부러 그런 자리에서 여야 의원들과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도 있었으나 단 7분도 안 돼 나와 버렸다. 그러고선 굳이 국무 회의를 소집해 국회를 타박했다. 대통령이 왜 국회와 대화하기 보다 윽박지르기만 하느냐는 말이 나올 수밖에 없다.

법원이 매번 대충 풀어주니 길거리 난동 사라지지 않는 것 지난해까지 5년간‘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위반으로 재 판에 넘겨진 1909명 중 실형을 선고받은 사람이 4명(0.2%)에 불과하다고 한다. 대법원 사법연감 등을 분석한 결과다. 대부분 벌금형(58.8%)이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법원이 그동안 물 러도 너무 무른 판결을 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 대법원은 시위 현장에서 쇠파이프 등으로 경찰을 때려 특수공 무집행방해치상 혐의로 기소된 이들에겐 엄한 판결을 내렸다 고 말하고 있다. 작년까지 3년간 이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유죄 가 인정된 이들 중 실형이 선고된 비율이 33.8%라고 했다. 그러 나 이 역시 나머지 사람은 대부분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는 말 이다. 몇 년 전에도 법원은 경찰에게 새총을 쏘고 염산이 든 음

료수병을 던진 시위범에게 집행유예를 선고하고 풀어줬다. 난동 시위범에게 이렇게 관대한 처분을 내리는 선진국은 찾기 어렵 다. 영국은 경찰관을 폭행하거나 경찰 버스를 부수면 폭동죄로 처벌한다. 검₩경이 아무리 폭력 시위범을 체포해도 법원이 이렇게 대충 풀어주면 법질서는 허물어질 수밖에 없다. 서울 도심을 난장판 으로 만든 지난 14일 시위처럼 폭력 시위가 사라지지 않는 데는 법원의 관대한 판결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봐야 한다. 국내에서 활극을 일삼는 전문 시위꾼들은 미국에 가면 얌전하게 행동한 다. 미국 경찰과 법원이 불법 시위를 엄하게 처벌한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우리 법원도 그런 원칙을 세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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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 25일 수요일

전 면 광 고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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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2015년 11월 25일 수요일

vanchosun van Chosun media

2015년 11월 25일 수요일

AKCSE

vanChosun media

특집 기사 23탄

“전기 공학도, 내가 개척한 나의 미래” E

에서 연구에 매진하고 있을 만 매 적인 분야입니다. 학교 에서도 이런 다양한 과들이 조 씩 다른 점에서 나 기술을 연구하고 있고 서로 을 한다는 점이 으로 미로웠 니다. 다만, 나 기술이 아 시작 단 에 있는 연구 분야라 서, 이를 활용한 제 들이 그리 리 양산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실 용적이기 보단 이 위 의 수 이 진 되고, 종에 종사를 하 려면 석 사 이상의 학위가 요구 다는 점이 학생들의 선 을 망설이 게 하는 요 입니다. 하지만 앞서 렸 , 양자 학 등에 한 조 더 도 은 공부를 하기 때 문에, 반도체 설 등의 분야에서는 도움이 니다.

E

저 매 ,

o 에서는 e e ee 식을 알려 렸 니다. e e ee 에 재학 중이 거나 하 분들을 만나 인 를 통해 보다 더 생생한 의 을 전해 리려고 니다. 매 다양한 e e ee 전공 자를 만나 해 프로그 에 대하여 기를 나누고 그 식을 전해 릴 예정이니 많은 부 니다.

안 하세요. 제 이 은 성룡이 고 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하고 에 반도체 을 설 하는 일을 하고 있 니다. 재학 중 에 세 활동도 했었고 지 은 지부 차세대 프로 ( o e e o oe o ) 그 에 서 월부 회장으로 부 하여 활 동 중입니다.

요 요 음 전공을 선 하게 가장 큰 이유는 전부 나 기술을 다루는 반도체 에 이 있었기에 나 기술 세부지식을 울 수 있 지 않나 해서 선 하게 되었 니다. 아울러 나 러지가 전기공

아니라, 화학, 물리, 재료, 기 등등 많은 분야에서 을 는 망 받는 제 이기에 세부 전공 으로 선 하게 되었 니다. 학과 과 정은 일반 전기공학보다 양자 학, 전자기학과 같은 기초 과학을 더 도 게 공부 하고, 카본나 ( o o e), 트랜지스 와 같은 세밀한 부 등을 만들 어 보는 실험을 니다. 나 로지라는 세부 전공은 다른 전기공 학에 비해 이 위 , 현장 경험보 다는 실험실에서의 실험 위 로 학 과 과정이 편성되어 있 니다. 라 서, 로 을 만 는 것과 같이 전자 회로를 설 하고, 프로그래 을 하는 등의 실용적인 경험을 원 하는 학생들에게는 지 않는 프로 그 입니다만, 반도체 설 와 같이 전자 단위의 미세한 것들을 만 는 것을 원하는 학생들의 경우에는, 기 초과학에 한 더 은 지식을 을 수 있어서 도움이 많이 니다.

요 공과대학은 대체로 과에 비해 학 양이 많은 편입니다. 기본적으 로 이수 학점이 약간 더 많다고 할 수 있는데요. 나 로지와 전 통적인 전기공학의 공부의 어려움 에 약간의 차이점이 있다면, 일단 양자 학과 같은 다 어려운 개 의 기초 과학을 ‘이해’하는데 시간 을 많이 아야 하기 때문에, 전통 적인 전기공학에 비해 양적으로 할 것이 많다기 보다, 질적으로 이해해 야 할 것들이 많 다고 생각 니다. 나 로지가 어 면 생 하게 들릴 수 있는데요,전공의 이점 이나 방향성 설명을 부 니다. 일단은 나 기술 자체가 시 각 받고 있는 분야라는 점인데요, 에서도 화학과, 물리학과와 같은 기초 과학 학과 아니라 공대 에서도 화공과, 재료공학과, 기 공학과, 전자공학과 등 다양한 분야

수 요 제가 한국에서 대를 다녀오는 바람에, 이곳에서 같이 공부하 구들보다 시간상 뒤 진다는 생각 에, 을 하기 보다는 서 러 을 하려고 하 었 니다. 그러다 여 방학때 한국에서 했 인 쉽 을 통해 학교 에서 울 수 있는 많은 것들을 깨 고, 3학 을 치 고 바로 으로 일을 하게 되었 니다. 전기 전자 이아 프 트 어 회사에서 스트 지니어 로 1 동안 일을 하 었는데요, 전 공과 적으로 일은 아니 었지만, 나다에서의 장생활을 이해 할 수 있었고, 다양한 공학적 문제 해 , 프로 트 리, 원들 과의 , 적인 서 작성과 발 등등의 경험을 을 수 있는 매 우 유 한 경험이었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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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 25일 수요일

전 면 광 고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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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 25일 수요일

AKCSE에서 전해드리는 특집 기사 23탄

▶B1면에서 계속

전공 공부 중에 힘들었던 점이나 이 사실을 알 았다면 나의 학교생활이 더 편했겠다 하는 팁을 알려주실 수 있나요? 힘들었던 점은 공대의 학사일정 자체가 바쁘게 짜여 있어서, 수강 중이던 모든 과목을 꼼꼼히 공 부 하기엔 시간이 항상 부족했었습니다.. 당시에, 학교 수업뿐 아니라, 아르바이트에, 동아리 활동 에, 학과외 활동도 해야 할 일이 많았었는데요, 완 성도를 높이느냐, 아니면 완성도를 낮추더라도 주 어진 일들을 모두 다 수행 하느냐를 놓고 갈등을 했었습니다. 예를 들어, 여러 수업에서 숙제나 프 로젝트가 있을 때 일단 80%정도 완성을 하면, 일 단 다음 과제로 넘어가는 식으로 모두 다 해 보려 고 시도를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방식이 깊 이 있는 이해를 요구하는 일부 과목에서, 이해 부 족이라는 부메랑이 되어 돌아 오는 바람에 성적 에 영향을 미쳤던 경험이 있습니다. 대략 한달 정 도 그런 방식으로 공부를 하다가, 결국은 다시 꼼 꼼히 공부를 하는 방식으로 바꿔야 했었던 경험 이 있습니다. 공부를 할 때, 특히 관심이 있고 진 출하고 싶은 분야의 학문은, 충분히 완전히 이해 할 때까지 끈질기게 붙들고 공부하는 것이 필요 하다고 생각 합니다. 공대 신입생들을 위해서 조언을 하나 하자면, 제가 보기엔 고등학교에서 올라오는 다수의 학 생들이 대학교에서 기대하는 양과 방식을 공부 를 해본 경험이 부족한 것 같아요. 일단 경험이 부 족하기 때문에,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할까 막막할 수 있는데요, 첫째도 둘째도 일단은 주어지는 숙 제를 모두 직접 하라고 조언해 드리고 싶습니다. 숙제만 직접 다 해도 일정 수준 이상의 성적을 받 기에 큰 무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공과대학은 1 학년 때 기본적으로 수학 3 과목, 물리학 3 과목, 화학, 그리고 컴퓨터 공학 과목들을 기본적으로 듣습니다. 그래서 진도가 한번 밀리면 공부 할 양 이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나게 되고, 결국은 포기하 는 경우가 발생하게 됩니다. 수업이 진행됨에 따 라 복습을 하게 하는 숙제가 주어지는 경우가 대 부분인데요, 이 숙제만 열심히 해도 시험 때 엄청 난 도움이 됩니다. 학위를 취득하신 전공의 대한 미래 전망은 어 떻다고 보시나요? 한때는 이공계 기피 현상이 있었지만, 캐나다 나 한국과 같은 나라는, 경제 성장에 있어서 제조 업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엔지니어에 관한 수요는 꾸준할 것으로 생각 됩니다. 요즘은 스마트폰과 같이 제품들도 복잡하고 전문적인 것 들이 많아서 때문에, 기업간의 세일즈에도 엔지니 어와 같이 전문 지식을 갖춘 사람들을 필요로 하 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일단 한동안은 전망이 나 쁘지 않다고 생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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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공학도, 내가 개척한 나의 미래”

제가 재직 중인 반도체 분야의 경우, 밴쿠버에 회사가 많지 않아서 입사나 이직의 기회가 많지 는 않습니다. 캐나다 내에서는 동부의 토론토, 오 타와, 몬트리얼 지역에 기회가 많은 편이고, 보통 은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캘리포니아의 샌프란시 스코와 산호세를 연결하는 지역, 택사스 등지에 기회가 많습니다. 실제로 동료 직원들이 이직을 하게 되면 보통은 실리콘밸리 지역으로 갑니다.

지금 일하시는 회사 (PMC-Sierra)에 취업하기 까지 과정과 Technical Interview에 대한 팁을 알 려주실 수 있나요? 앞서 말씀 드렸듯, 밴쿠버지역에는 반도체 회 사가 없어서, 지금 다니고 있는 PMC-Sierra가 가 장 일하고 싶은 회사였었습니다. 지금 일하는 회 사는 제가 5번째로 인터뷰 본 회사였는데, 입사가 결정 되기까지 몇 차례 시행착오를 겪었습니다. 처음에는 이력서를 보내고 해도 연락을 주는 회사가 없었습니다. 제 이력서에 문제가 있는가 보다 싶어서 학교의 취업센터와 코업 사무실에서 이력서 리뷰를 받으며 차츰 발전을 시켜서 드디 어 첫번째 전화를 받기에 이르렀습니다. 전화가 오면 단순히 면접 약속을 잡는 경우도 있지만, 저의 경우는 간략한 전화 인터뷰가 행해 졌습니다. 전화 인터뷰가 보통은 이력서를 통해 1 차적으로 걸러낸 지원자들을 2차적으로 걸러내 는 역할을 하는데요, 당시에는 그걸 모르고 별 준 비 없이 전화를 받았다가 고배를 마셨습니다. 그때 제가 준비가 미비하다는 것을 처음으로 뼈저리게 느끼는 기회가 되었고, 전화 인터뷰, 실 제 면접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기 시작 했습니다. 두번째로 전화가 왔을때는 준비가 되어서 실제 면접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대 체로 인사담당자들이 하는 질문들을 준비 하였었 는데, 두번째 기회에서 처음으로 전공관련 지식을 꼼꼼하게 질문을 받았습니다. 그럭저럭 대답을 하였지만 역시 고배를 마시 게 되었고, 그때부터 전공 관련 지식을 전부 다 시 공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2학년때부터 4학 년때까지 수업때 사용 하였던 교과서와 노트도 다시 보고, 관련 논문도 읽고, 전공을 살려서 마 이크로컴퓨터를 만드는 개인 프로젝트도 진행을 하였습니다. 그러다 세번째 기회를 맞이 했습니다. 이번에 는 소프트웨어 회사였는데요, 컴퓨터 프로그래밍 에 관한 시험을 칠 것을 요구 하더라구요. 제 전공 이 전기공학이라서 프로그래밍은 기초지식 외에 는 잘 알지 못 했는데요, 세번째 면접 역시 불합격 하였으나, 면접을 준비하면서 프로그래밍을 완전 히 다시 공부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네번째 면접은 준비가 많이 되었던 탓에 처음 부터 비교적 수월하게 진행되었고, 회사의 반응 도 좋았었습니다. 면접관이 저랑 일 하게 될 것 같 다고 이야기 할 정도 였는데, 제가 지원한 포지션

에서 코업을 했던 사람이 나중에 지원을 하는 바 람에 고배를 마시게 되었습니다. 다만 네번째 면접 끝에는 스스로 꽤나 준비가 되었음을 느꼈고, 자신감도 갖게 되는 계기가 되 었습니다. 마지막 다섯번째 면접때 제가 가장 가고 싶던 지금의 회사에서 연락이 왔었습니다. 면접은 두 번의 전공 기술 면접, 한번의 인사담당자와의 면 접 이렇게 세 번 진행 되었습니다. 두 번의 기술 면접은 각각 6명의 엔지니어들이 들어와서 2시간 반씩 전공 전반과, 반도체 기술, 프로그래밍 등등 에 관하여 강도 높은 질문을 쉴새 없이 퍼부었습 니다. 덕분에 인사담당자와의 면접은 상대적으로 엄청 편했던 기억이 납니다. 기술 면접이 어려웠 지만, 그간 네 번의 실패를 통해 저의 단점을 찾고 보완하고자 노력을 해 왔던 덕에, 상당히 준비가 되었었다고 생각이 됩니다. 운 좋게도 진짜 원하 는 기회가 왔을 때 마침 준비가 되어 있어서, 기회 를 잡을 수 있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세번째 면접 덕에 심지어 약점이었던 프로그래밍까지 공부를 할 수 있었거든요. 제가 조언을 드릴 입장은 못 되고, 경험을 돌이 켜 볼 때, 실패해도 좌절하지 말고 자신이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파악 하고, 그것을 향상 시키기 위 해 부단히 노력 한다면, 결국은 기회를 잡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일을 하면서 느끼기에는, 엔지니어는 기술 적으로는 딱 한가지만 명심하면 됩니다. 지금 당 장 취직이 된다면 바로 일에 투입될 수 있는 실력 이 있느냐 하는 것이죠. 구직자들이 이력서를 보 내오면, 이 점을 중점적으로 봅니다. 구직자 입장 에선 이걸 객관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증명해야 하는데요, 몇 가지 예를 들어 보자면, 코업이나 교 수님을 도와드리면서 관련 프로젝트에서 일을 해 보고 기술을 습득했음을 증명하거나, 관련 수업 을 수강하면서 두드러지게 우수한 성적을 받았거 나, 관련 기술을 사용하는 개인 프로젝트를 진행 하여 객관적인 결과물이 있는 경우 등입니다. 자 주 받는 질문이 취직을 하려면 성적이 좋아야 하 나, 코업을 해야 하나, 뭐 이런 질문 들인데, 어떤 방법으로건 업무를 수행하는데 필요한 능력과 지 식이 있음을 객관적으로 증명할 수 있다면 충분 하다고 생각합니다.

반도체 엔지니어라는 직업에 대해 전체적인 설명 부탁드립니다. 반도체 칩 설계는 굉장히 복잡하고 세분화된 과정을 거쳐서 제작 되는데, 하는 일은 크게 둘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하나는 칩이 하는 기능을 설계 하는 경우이고, 다른 하나는 설계된 기능을 토대 로 전자 회로를 설계하는 일입니다. 두 가지 경우 모두 관련 지식의 심도 깊은 이해 를 요구하기 때문에, 학부 출신보다는 석사 이상 의 학위를 가진 것이 유리하고, 기술 면접도 관련

지식을 깊이 있게 질문 합니다. 개인적으로 굉장 히 흥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자부심도 느낍 니다. 다만 대략 2년 주기로 발전하는 기술 때문 에 지속적으로 공부를 해야 하고, 캐나다, 특히 밴 쿠버에서는 기회가 많지 않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일을 하시면서 느끼신 이 직업의 근무환경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대부분의 엔지니어링 회사처럼 정해진 출퇴근 시간이 없습니다. 하루에 일하는 시간은 보통 8시 간 내외이며 근무시간은 자유롭습니다만 프로젝 트 스케쥴에 따라 밤을 새며 야근을 하는 경우도 드물게 있습니다. 외부 업체나 고객을 응대하는 부서가 아니라면 복장 규정도 딱히 없어서 여름 에는 반바지에 샌들을 신고 출근을 할 정도로 자 유로운 분위기 입니다. 앞서 말씀 드렸듯, 2년 주 기로 발전하는 기술 덕에 꾸준히 공부를 해야 하 지만, 회사 내에서 각 분야 전문가들이 강의 같은 것도 하고, 여기저기서 토론도 자주 하기 때문에 배우는데 크게 거부감이 안 들고 상당히 학구적 인 분위기에서 일을 합니다. AKCSE YGP Vancouver 대해서 설명 부탁드 립니다. AKCSE BC 지부 소속의 차세대 전문가 모임입 니다. BC지부는 UBC, SFU의 학생들부터 은퇴하 신 분들까지, 연령대나 경력면에서 굉장히 다양 한 분들이 모여 있는 모임이기에, 비슷한 처지에 있는 또래의 모임이 필요하여 2013년에 출범 하 였습니다. 밴쿠버 지역 내에만도 다양한 한인 차세대 모 임들이 있는데요, AKCSE YGP Vancouver의 두 드러지는 점은 차세대간의 교류뿐 아니라 BC지 부 소속의 학생지부 후배들과 지부 내 선배님들 과의 교류도 가능한 장점이 있고, 캐나다 전국과 더 멀리 세계 각 국에 있는 과학자 지부의 YGP들 과도 교류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는 장점 이 있습니다. 학술적 또는 개인적 교류가 밴쿠버 차세대 내에서만 행해 진다면 아무래도 그 양과 질의 측면에서 발전이 쉽지 않은데요, YGP Vancouver는 세대간 지역간의 경계를 넘어 교류가 가능 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 다. 향후 저희 활동 목표는 일단 멤버 확충과 밴쿠 버 지역 내에서 학생지부와 BC지부 회원간의 활 발한 교류이고, 타 지역 YGP와의 교류를 추진 중 에 있습니다. 지리적인 여건상 오타와나 토론토와 같은 캐 나다 타 지부 YGP와의 교류는 쉽지 않아서, 현재 는 미국의 씨애틀 지부 YGP와의 교류를 논의 중 에 있습니다. 점차로 캐나다 현지 기업들에 진출하는 한국인 이 늘고 있는 추세인데요, 앞서 가신 선배님들께 배우고 뒤따라 오는 후배들에 등대가 되는 역할 도 하고, 학술적으로도 비슷하고도 다른 과학, 공

학 분야의 다양한 젊은 인재들과의 교류를 통해 그 식견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합니다.

UBC 재학 중에 악세에서 활동을 하셨었나요? 악세 UBC 1기 때 임원생활을 했었는데, 그 경 험이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처음 클럽을 시작할 때 다양한 것들도 시도해 보고, 다양한 방법으로 프로젝트들을 진행해 보았었는데, 그러한 경험들 이 회사 일에도, YGP Vancouver를 꾸려 가는데 도 좋은 양식이 되었습니다. 사실 지금의 후배들 이 제가 있을때와는 비교도 안 될 만큼 너무 잘 해 주고 있어서 항상 뿌듯하고 자랑스럽습니다. 이 외에 더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진로를 선택할 때 취업과 전망을 이야기 하는 것을 자주 듣습니다. 경제적으로 풍요롭게 사는 것도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취업이 잘 되는지, 전 망이 좋은지가 진로 선택에 무시 못 할 요소인 것 이 사실입니다. 그래도 저는 꼭 자신의 적성에 맞 고 좋아하는 일을 하라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 요. 저의 경우만 해도 하루에 최소 8시간, 일주일 에 40시간, 1년에 52주를 전자 회로를 보면서 보 내고 있습니다. 어느 날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라 구요. ‘아, 내가 이 일을 싫어 했으면 하루 하루가 얼마나 괴로웠을까...’ 우리는 인생의 많은 부분을 일을 하면서 보내고 있어요. 전망만 좋으면, 월급 만 많이 주면, ‘싫어도 잠깐 견디고 남은 여가시 간 동안 즐겁게 지내야지’ 라고 무시 하기에는 너 무 많은 시간을 일을 하는데 쏟아 붓고 있죠. 정말 로 기왕이면 어떤 일을 하시건 자신의 적성에 맞 는 공부를 하시고 일을 찾으세요. 전망, 급여를 고 려해서 진로를 결정 하시겠지만, 그 와중에도 최 대한 자신과 맞고 즐길 수 있는 분야를 찾아 가 시기를 강조하고 싶어요. 제 짧은 생각으로는 학 생 때 이것만 찾아서 졸업 해도 대 성공이라고 생 각합니다. 다양한 것을 해 보면서 시행착오를 겪 더라도 결국은 찾아서 졸업 하셨으면 하는 바램 입니다.

위와 같은 정보를 더 얻고 싶으시면 akcse.ubc. pub@gmail.com로 문의 해주시길 바랍니니다. AKCSE (Association of Korean Canadian Scientists and Engineers)는 UBC 한인 학생회 중 하 나로 Science와 Engineering을 전공하는 학생들 이 모인 아카데믹 클럽입니다. UBC내에 선후배 간의 교류는 물론이고 대학원생들 및 졸업생들과 도 관계를 이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는 동아리입니 다. 저희 AKCSE Publication Committee 는 앞으 로도 유익한 정보를 계속 제공할 예정입니다. 많 은 도움 되시길 바라며, 이상 AKCSE Publication Committee 박현우, 정윤선, 최재삼, 이주희, 김성 규가 작성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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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에 기념물 복합지구

B4

2015년 11월 25일 수요일 신문은

선생님

통일이 미래다

조선일보

조선일보

‫ە‬ᜅ ᗮ᮹ ⦽ǎᔍ 프랑스 관련 역사적 사건

내년이면 수교 130주년‐ 싸운 적도 있지만 오랜 친구 병인양요₩조불수호통상조약 있었지만 일제강점기엔 실상 알리는 무대로 활용 1919년 파리평화회의 궨민족자결주의궩 3₩1운동에 결정적 영향 주었어요

지난 11월 13일 금요일 밤, 프랑스의 수도 파리에서 는 끔찍한 연쇄 테러 사건이 일어났어요. 극장과 식당 등 여러 곳에서 총기 난사와 폭발, 인질극 등의 테러 가 한꺼번에 벌어졌어요. 세계 각국에서 수많은 사람 이 파리의 희생자들을 애도하며, 슬픔과 충격에 빠진 파리 시민들에게 위로를 보내고 있어요. 또 이런 일은 저지른 IS 즉‘이슬람국가’라는 이름의 극단주의 무 장 단체를 강력하게 비판하고 있고요. 프랑스 파리는 세계인들의 큰 사랑을 받는 예술₩문화₩자유₩역사의 도시예요. 프랑스는 우리 근대 역사 속 중요한 사건과 도 깊은 관계를 맺고 있기도 하고요. 과연 어떤 사건 들일까요?

조선일보 DB

1919년 파리평화회의에 참석했던 독립운동가들이에요. 신한청 년당에서 한국 대표의 자격으로 참석한 김규식(앞줄 오른쪽)을 비롯해 여운홍(여운형의 동생₩앞줄 왼쪽), 이관용(뒷줄 왼쪽에 서 둘째), 조소앙(뒷줄 왼쪽에서 셋째), 황기환(뒷줄 오른쪽)이 함께 사진을 찍었어요.

선과 통상조약을 맺었는데 이를 조불통상조약이라고 해요.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조선과 프랑스의 외교관 가 퍼지면 조선의 전통이 무너질 것으로 여겨 천주교를 계가 내년 프랑스와 수교 130주 믿는시작되었지요. 사람들을 탄압했지요. 프랑스한국이 선교사들이 학살을 년이 건,알게 조불통상조약이 맺어진 1886년부터 당한 되는 사실을 된 프랑스는 중국 톈진에 주둔하고수있 교가 시작된함대를 것으로 계산했기 던 프랑스 보내 조선을때문이에요. 공격한 거고요. ◇대한제국이 참가한 파리‘조불수호통상조약’(1886) 만국박람회(1900) ◇프랑스와의 첫 수교, 1900년 프랑스 파리에서 만국박람회가 열렸 1875년4월에 9월 운요호라는 일본 군함이 강화도 앞바다에 어요. 만국박람회는 나라가 참가하여 나타나 보트 몇 척을세계 내려여러 조선군의 공격을 받은각국 뒤, 인 의 생산품을 전시하는 국제 박람회예요. 나라 이름을 천의 영종도에 상륙해 조선군을 공격한 일이 있었어요. 조선에서 대한제국으로 바꾸었던 고종은 이 소식을 그 후 일본은 강화도 앞바다에 잇달아 군함을 보내며듣조 고 적극적으로 참가하여 대한제국의 모습을 세계에 알2 선에 항구를 개방하라는 요구를 했고요. 결국 1876년 리고 서양의 앞선 기술도 보고 배워오고자 했어요. 청 월 강화도에서 조선과 일본 사이에 불평등한 ‘강화도조 나라와 일본, 러시아 등 주변 열강의 간섭으로 땅에 떨 약’이 맺어졌고, 조선은 일본에 부산·원산·제물포(지금 어진 나라의 권위를 되찾고, 자주독립국가로서의 모습 의 인천) 세 곳의 항구를 개방하였어요. 을 쇄국정책을 널리 알리기펼쳤던 위해서였지요. 서양 문물을 배워 근대 흥선대원군은 1873년 물러나고 화를 이루려고 했던 고종은 산업이 발달한 세계 여러 고종이 직접 나랏일을 결정할 때였지요. 조선의 문이 열 나라의 공산품이 모이는수호통상조약을 만국박람회에 관심 리자 서구 열강은한자리에 잇달아 조선과 맺고 을 갖게 외교관을 되었어요.보냈어요. 그래서 대한제국도 1900년 파리 만 조선에 프랑스도 1886년에 조선과 국박람회에 참가했어요. 이때 대한제국의 전시관을 둘 통상조약을 맺었는데 이를 조불통상조약이라고 해요. 러본 사람들은 우리나라가 일본₩중국과 다른 고유한시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조선과 프랑스의 외교관계가 문화와 역사를 지닌 국가라고 여기게 되었지요. 작되었지요. 내년 프랑스와 한국이 수교 130주년이 되

◇병인양요, 강화도서 프랑스 군함을 무찌르다(1866) 1866년 9월, 프랑스의 로즈 제독이 이끄는 3척의 군 함이 서해에서 한강으로 거슬러 양화진 부근에서 정 찰하다가 돌아갔어요. 다음 달인 10월에 다시 7척의 군함과 병사 1000여 명을 이끌고 강화도에 침입했고, 강화성을 공격하여 교전 끝에 강화도를 점령했고요. 이에 조선 정부는 이용희, 이경하, 양헌수 등을 지휘 관으로 삼아 군대를 조직해 문수산성, 정족산성 등지 에서 승리를 거두고 프랑스 함대를 물러가게 했어요. 이렇게 프랑스 함대가 강화를 점령하고 조선군과 전 투를 벌인 사건을 병인양요라고 해요. 프랑스 함대가 강화도를 공격한 것은 병인박해 때 조 선에 와 있던 프랑스 선교사 12명 중 9명이 처형당했기 때문이었어요. 병인박해는 1866년부터 1871년까지 무 려 8000여 명의 천주교 신자가 붙잡혀 목숨을 잃은 사 건이었어요. 당시 권력을 잡고 있던 흥선대원군은 서 양 선교사들을 서양 세력의 앞잡이로 보았고, 천주교 가 퍼지면 조선의 전통이 무너질 것으로 여겨 천주교 를 믿는 사람들을 탄압했지요. 프랑스 선교사들이 학 살을 당한 사실을 알게 된 프랑스는 중국 톈진에 주둔 하고 있던 프랑스 함대를 보내 조선을 공격한 거고요. 그림=이혁

◇프랑스와의 첫 수교,‘조불수호통상조약’(1886) 1875년 9월 운요호라는 일본 군함이 강화도 앞바다 에 나타나 보트 몇 척을 내려 조선군의 공격을 받은 뒤, 인천의 영종도에 상륙해 조선군을 공격한 일이 있었 어요. 그 후 일본은 강화도 앞바다에 잇달아 군함을 보 내며 조선에 항구를 개방하라는 요구를 했고요. 결국 1876년 2월 강화도에서 조선과 일본 사이에 불평등한 ‘강화도조약’이 맺어졌고, 조선은 일본에 부산₩원산 ₩제물포(지금의 인천) 세 곳의 항구를 개방하였어요. 쇄국정책을 펼쳤던 흥선대원군은 1873년 물러나고 고 종이 직접 나랏일을 결정할 때였지요. 조선의 문이 열 리자 서구 열강은 잇달아 조선과 수호통상조약을 맺 고 조선에 외교관을 보냈어요. 프랑스도 1886년에 조

당시 세계는? 19세기 후반 서양은 산업혁명을 통해 막대한 부를 쌓았어요. 서양의 여러 강대국은 더 큰 이익을 얻기 위해 다른 나라를 침 략하고, 식민지로 삼으려고 했어요. 강대국 국민들 사이에서는 약소국을 식민지로 지배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배타적인 민족주 의가 널리 퍼져 있었고요. 이런 분위기가 제국주의로 발전하게 되면서 유럽 각국은 아프리카와 아시아에 대한 무역을 장악하 고 식민지를 넓히려고 하였죠. 일본은 1868년 메이지 유신을 통해 근대화를 했고 제국주의에 동참하면서 우리나라를 희생양 으로 삼았어요. 김지연 기자

는 건, 조불통상조약이 맺어진 1886년부터 수교가 시작 ◇파리평화회의의 된 것으로 계산했기민족자결주의와 때문이에요. 3₩1운동(1919) 1919년 1월, 파리에서는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파리평화회의’가 열렸어요. 1914년부터 1918년까지 이어진 제1차 세계대전에서 연합국이 승리를 거두자, 전쟁이 끝난 후 남아 있는 여러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회의가 파리에서 열린 거예요. 이때 미국의 윌슨 대통 령이‘각 민족은 정치적 운명을 스스로 결정하고 해결 해야 한다’는 민족자결주의 내용이 담긴 평화 원칙을 주장했어요. 민족자결주의는 3₩1운동이 일어나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주었어요. 일본의 식민지 지배를 받 는 우리 민족도 우리나라의 정치적인 미래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권리를 인정해야 한다는 뜻이 되기 때 문이죠. 파리평화회의에 우리나라 대표로는 누가 파 견되었을까요? 독립운동단체였던 신한청년당에서 김 규식을 한국 대표로 파견했고, 김규식은 파리에 가서 평화회의에 참석한 각국 대표들₩외교관들₩언론에 일 제 식민지 통치의 실상을 폭로하고 한국의 독립을 호 소했어요. 지호진₩어린이 역사전문 저술가

기획₩구성=김지연 기자(delaykim@chosun.com)

ᦥ⦹ ᯕ ᮭ᜾ 귤이 반들반들한 이유

상하거나 마르지 말라고 과일 표면을 코팅했지요

가을에 먹는 감귤이나 자몽이 반들반들한 이유를 아시나 요? 가식성(可食性₩먹을 수 있는 성질을 가진) 코팅제로 과 일 표면을 코팅하기 때문이랍니다. 과일이 농부의 손을 거쳐 소비자에게 도달할 때까지 썩거나 표면이 말라버리면 품질 이 저하돼 팔 수 없어지거든요. 가식성 코팅제의 역할은 이런 손실을 방지하는 데 있어요. 가식성 코팅제는 안전할까요? 가식성 코팅제로 쓰이는 재 료는 인체에 해가 없고 먹어도 괜찮아요. 벌이 벌집을 만들기 위해 분비하는 밀랍 같은 동물성 왁스와 쌀겨 또는 야자를 재료로 하는 식물성 왁스가 대표적이에요. 요즘엔 과일의 향 기를 지켜주는 데 뛰어난 셀룰로스 필름을 가식성 코팅제 재 료로 많이 써요. 최근 미국에서는 우유 단백질을 이용하려는 시도도 있었다고 해요. 그러나 감귤이나 자몽에는 곰팡이 억제를 위한 약을 코팅 제와 섞어서 사용하는 경우가 있어 껍질을 먹지 않는 편이 좋아요. 감귤 코팅제는 물로 세척해도 벗겨낼 수 없기 때문 에, 귤 껍질을 말려 차로 마시는 것은 현명하지 않아요. 하지 만 감귤 표면의 약 성분이 감귤 내부로 침투할 일은 없기 때 문에 껍질을 까서 먹으면 아무런 문제가 없어요. 가식성 코팅제의 원리를 쉽게 설명해드릴게요. 수확된 과 일은 살아있는 생명체로 동물과 식물처럼 호흡을 해요. 산소 를 들이마시고, 이산화탄소와 수증기를 배출하고 열을 내요. 가식성 코팅제가 과일 표면에 코팅되면 과일 표면을 통해 들

조선일보 DB

우리가 즐겨 먹는 귤이 매끄럽고 광이 나는 이유는 가식성 코팅제를 겉 껍질에 입혔기 때문이에요.

어가는 산소의 양이 줄어들고, 과일 내부에 이산화탄소량이 증가해 자연스럽게 과일이 호흡량을 줄여요. 이런 현상을 통 해 과일이 숙성되는 속도를 크게 낮출 수 있답니다. 가식성 코팅제로 코팅한 과일은 품질이 반년 정도 유지되니 수확한 과일을 오래 보관하는 획기적인 방법이지요. 옛날에는 과일을 어떻게 오래 보관할 수 있었을까요? 아 주 오래전 중국으로부터 전해지는 방법이 있어요.

중국의 남쪽 지역에서는 맛있는 과일들이 생산돼요. 이 지 역 관리들은 황제에게 잘 보이기 위해 맛있는 과일들을 북경 으로 보냈어요. 그러나 그 당시에는 마차 등을 이용해도 3~4 개월이나 걸려 북경에 도달된 과일들은 대부분 썩거나 너무 완숙되어 맛이 없어졌다고 해요. 많은 고민 끝에 한 관리가 나무상자를 만들고 그 바닥을 나뭇잎으로 채운 뒤 맛있는 과 일을 넣고 그 위를 다시 나뭇잎으로 덮어 나무상자의 위를 밀봉하면, 북경에 도달할 때까지 과일이 맛있게 보관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어떤 원리일까요? 나무상자의 바닥과 위에 채운 나뭇잎이 안에 있는 산소를 모두 먹어치워 상자 안의 산소 농도가 매우 낮아졌기 때문이에요. 따라서 나무상자 안의 과일들은 호흡 량을 대폭 줄여 반수면 상태에 빠지게 되었고, 결과적으로 수확한 과일을 오랫동안 품질 변화 없이 보관할 수 있었던 거예요. 지금도 동남아시아에서는 이런 방법으로 과일들을 오래 보관하고 있어요. 가식성 코팅제는 과일뿐만 아니라 다른 음식에도 많이 쓰 여요. 지방 함량이 높은 견과류는 상하거나 냄새가 나기 쉬워 옥수수 단백질 성분의 필름으로 코팅해요. 튀김을 만들 때도 쓰여요. 고기와 채소를 다진 것을 가식성 필름으로 포장하 고, 함께 튀기는 거예요. 피자의 빵 부분이나 아이스크림콘, 사탕류를 습기에 눅눅해지지 않게 코팅하기도 해요. 박현진₩고려대 교수(식품공학과)

◇대한제국이 참가한 파리 만국박람회(1900) 1900년 4월에 프랑스 파리에서 만국박람회가 열렸어요. 만국박 람회는 세계 여러 나라가 참가하여 각국의 생산품을 전시하는 국 제 박람회예요. 나라 이름을 조선에서 대한제국으로 바꾸었던 고 종은 이 소식을 듣고 적극적으로 참가하여 대한제국의 모습을 세 계에 알리고 서양의 앞선 기술도 보고 배워오고자 했어요. 청나라 와 일본, 러시아 등 주변 열강의 간섭으로 땅에 떨어진 나라의 권 위를 되찾고, 자주독립국가로서의 모습을 널리 알리기 위해서였지 요. 서양 문물을 배워 근대화를 이루려고 했던 고종은 산업이 발달 한 세계 여러나라의 공산품이 한자리에 모이는 만국박람회에 관 심을 갖게 되었어요. 그래서 대한제국도 1900년 파리 만국박람회 에 참가했어요. 이때 대한제국의 전시관을 둘러본 사람들은 우리 나라가 일본·중국과 다른 고유한 문화와 역사를 지닌 국가라고 여 기게 되었지요. ◇파리평화회의의 민족자결주의와 3·1운동(1919) 1919년 1월, 파리에서는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파리평화회 의’가 열렸어요. 1914년부터 1918년까지 이어진 제1차 세계대전 에서 연합국이 승리를 거두자, 전쟁이 끝난 후 남아 있는 여러 문 제를 논의하기 위한 회의가 파리에서 열린 거예요. 이때 미국의 윌 슨 대통령이 ‘각 민족은 정치적 운명을 스스로 결정하고 해결해야 한다’는 민족자결주의 내용이 담긴 평화 원칙을 주장했어요. 민족 자결주의는 3·1운동이 일어나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주었어요. 일 본의 식민지 지배를 받는 우리 민족도 우리나라의 정치적인 미래 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권리를 인정해야 한다는 뜻이 되기 때문 이죠. 파리평화회의에 우리나라 대표로는 누가 파견되었을까요? 독립운동단체였던 신한청년당에서 김규식을 한국 대표로 파견했 고, 김규식은 파리에 가서 평화회의에 참석한 각국 대표들·외교 관들·언론에 일제 식민지 통치의 실상을 폭로하고 한국의 독립 을 호소했어요. 지호진·어린이 역사전문 저술가

당시 세계는? 19세기 후반 서양은 산업혁명을 통해 막대한 부를 쌓았어요. 서 양의 여러 강대국은 더 큰 이익을 얻기 위해 다른 나라를 침략하 고, 식민지로 삼으려고 했어요. 강대국 국민들 사이에서는 약소국 을 식민지로 지배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배타적인 민족주의가 널리 퍼져 있었고요. 이런 분위기가 제국주의로 발전하게 되면서 유럽 각국은 아프리카와 아시아에 대한 무역을 장악하고 식민지를 넓히 려고 하였죠. 일본은 1868년 메이지 유신을 통해 근대화를 했고 제 국주의에 동참하면서 우리나라를 희생양으로 삼았어요. 김지연 기자


조선일보

전 면 광 고

2015년 11월 25일 수요일

B5


2015년 11월 25일 신문은 수요일

B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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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통일이 미래다

고척돔(Dome)에 숨겨진 건축과학

한국 야구 실력처럼 튼튼한 돔구장 어떻게 지붕 올렸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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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안병현

최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국가별 야구 대항전‘프리미어12’에서 한국이 일본₩미 국 등을 이기고 우승을 차지해 많은 사람이 감동했어요. 지난 16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 카이돔에서는 청룡기 고교야구선수권대회 에서 우승한 대구 상원고의 재학생₩동문 200여 명의 환호성이 울렸고요. 올해 9월 개 장한 고척돔은 우리나라 최초의 돔구장이 에요. 그런데 왜 이제야 돔구장을 만든 것일 까요? 가장 큰 이유는‘만들기 어렵다’는 데 있 어요. 여러분, 컵이나 밥그릇을 덮기 위해서 는 얇은 종이 한 장으로 충분하겠죠? 하지 만 냄비나 프라이팬같이 입구가 넓은 용기 는 어떨까요? 아무리 넓은 종이라도 덮어놓 으면 가운데 부분이 움푹 가라앉아서 안에 있는 음식에 닿는 일이 발생하겠죠? 동전 하나만 올려놓아도 바로 가라앉고요. 건축물에 지붕을 씌울 때도 이와 같은 현 상이 일어나요. 비교적 좁은 건물에 지붕을 씌울 때는 좁고 얇은 재료만으로 충분히 지 붕을 만들 수 있지만 지붕을 씌울 면적이 넓 어지면 넓어질수록 가운데 부분에 무게가 실려서 재료가 아무리 튼튼해도 아래로 휘 어지거나 무너질 확률이 높아지지요. 그래 서 지붕을 받칠 여러 개의 기둥을 세워요. 야구경기장 같은 큰 건축물에 지붕을 덮으 려면 기둥을 수십 개, 수백 개는 세워야 하 겠지요? 하지만 그렇게 되면 선수들은 기둥 과 부딪히지 않기 위해 이리저리 피해 다녀 야 하니 제대로 경기를 치를 수 없을 거예 요. 고척돔이 특별한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 어요. 기둥 없이 거대한 공간에 지붕을 씌웠 다는 점이지요. 그리고 그 비밀은‘돔 구조’ 에 있어요.

球 반 잘랐을 때 둥근 모양인 궨돔궩 누르는 힘 분산시켜 무게 견뎌내 기둥 없이도 지붕 얹을 수 있어요

조선일보 DB

서울 구로구 고척돔에서는‘프리미어12’를 앞두 고 한국과 쿠바 대표팀의‘2015 서울 슈퍼시리즈’ 평가전이 열리기도 했어요.

한국 첫 돔구장 궨고척돔궩 위치 ༊࠺᧝Ǎᰆ ǎ⫭᮹ᔍ‫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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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돔(Dome)이란 구(球)를 반으로 자른 둥근 형태의 지붕이나 천장을 의미해 요. 돔 구조를 이해하려면 먼저‘아치 구조’ 를 알아야 해요. 아치란 위로 휘어진 곡선, 즉 엎어놓은 그 릇의 절단면이라고 생각하면 쉬워요. 색종 이를 ∩모양으로 놓은 뒤 동전을 올려보면 꽤 많은 동전을 올릴 수 있어요. 아치 구조 가 누르는 힘을 분산시키기 때문이에요. 만 약 300㎏의 무게까지 견딜 수 있는 휴대폰 을 1000㎏ 무게의 승용차가 밟고 지나갔다 면 휴대폰은 망가질까요? 그렇지 않아요. 승용차의 바퀴는 보통 4개이기 때문에 무게 는 땅에 닿는 네 부분으로 분산되어 바퀴 하 나에는 각각 250㎏ 정도의 무게가 실리기 때문이지요. 아치 구조는 위에서 누르면 그 힘이 양옆으로 전해지며 구조물 전체로 골 고루 분산돼요. 즉, 어느 한 지점에 무게가 집중되지 않기 때문에 구조물의 강도를 최 대한 활용할 수 있는 거예요. 우리 몸에서도 아치 구조를 발견할 수 있어요. 발바닥을 만 져보면 안쪽이 움푹 들어간 아치 형태인 것 을 알 수 있지요? 만약 발뼈가 아치 형태가 아니었다면 몸 전체의 무게가 특정한 부위 에 집중되어 쉽게 피곤해지고 다치게 될 거 예요. 실제로 발바닥이 평발인 사람은 다른 사람보다 쉽게 피로를 느끼게 된답니다. 돔은 아치 구조가 여러 방향으로 더해진 구조예요. 돔 구조의 튼튼함은 달걀 실험으 로 알 수 있죠. 달걀은 작은 충격에도 쉽게 깨지지만 의외로 누르는 힘에는 굉장히 강 해요. 여러 개의 달걀 위에 판자를 올려놓으 면 그 위에 사람이 올라설 수도 있답니다. 얇고 가벼운 껍질이 이렇게 강한 이유도 바 로 돔 구조가 힘을 분산시키기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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돔은 위에서 누르는 힘, 옆에서 미는 힘에 모두 강해요. 음료수 캔의 밑면도 안쪽으로 움푹 들어간 돔 형태를 하고 있어요. 탄산이 든 음료수는 흔들림이나 온도 상승으로 내 부의 압력이 높아져 바닥 부분이 부풀 수 있 으므로 그 압력을 견딜 수 있도록 바닥 면을 돔 구조로 만든 거랍니다. 돔 구조는 최소한의 재료로 최대한의 공 간을 만들 수 있는 장점도 있어요. 같은 길 이의 실로 원과 삼각형, 사각형 등을 만들어 보면 다른 도형에 비해 원일 때가 가장 큰 넓이를 갖는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그러니 많은 사람이 들어갈 넓은 공간이 필요한 스 포츠 경기장의 지붕에는 돔 구조가 최적이 라 할 수 있겠지요? 고척돔을 잘 관찰하면 삼각형 형태의 철 골이 얽혀 있는 것도 발견할 수 있어요. 삼 각형은 도형 중에 가장 안정된 도형이에요. 나무젓가락을 고무줄로 묶어 사각형 형태로 만들면 눌렀을 때 형태가 쉽게 변하지만 삼 각형으로 만들면 세게 눌러도 잘 변하지 않 아요. 철골을 삼각형으로 연결해 튼튼하게 만든 구조를‘트러스 구조’라고 한답니다. 고척돔에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니에요. 낮 동안 돔 천장에 햇빛이 투과되면서 야구공 이 선수들 시야에서 사라진다는 지적이 있 었어요. 좌석이 30개씩이나 붙어 있는 곳도 있어 한 명이 화장실에 가려면 수십 명이 일 어서야 하는 단점도 있어요. 오랜 시간 경기 하는 야구나 공연 시간이 긴 콘서트를 보러 고척돔을 찾은 사람들 입장에서는 매우 불 편하지요. 앞으로는 고척돔의 단점을 개선 하는 기술도 곧 나오겠죠? 조영선₩과학 칼럼니스트 기획₩구성=김지연 기자(delaykim@chosun.com)

최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국가별 야구대항전 ‘프리미어12’에서 한국이 일본·미국 등을 이기고 우승을 차지 해 많은 사람이 감동했어요. 지난 16 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는 청룡기 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우 승한 대구 상원고의 재학생·동문 200 여 명의 환호성이 울렸고요. 올해 9월 개장한 고척돔은 우리나라 최초의 돔 구장이에요. 그런데 왜 이제야 돔구 장을 만든 것일까요? 가장 큰 이유는 ‘만들기 어렵다’는 데 있어요. 여러분, 컵이나 밥그릇을 덮기 위해서는 얇은 종이 한 장으로 충분하겠죠? 하지만 냄비나 프라이 팬같이 입구가 넓은 용기는 어떨까 요? 아무리 넓은 종이라도 덮어놓으 면 가운데 부분이 움푹 가라앉아서 안에 있는 음식에 닿는 일이 발생하 겠죠? 동전 하나만 올려놓아도 바로 가라앉고요. 건축물에 지붕을 씌울 때도 이와 같은 현상이 일어나요. 비교적 좁은 건물에 지붕을 씌울 때는 좁고 얇은 재료만으로 충분히 지붕을 만들 수 있지만 지붕을 씌울 면적이 넓어지면 넓어질수록 가운데 부분에 무게가 실 려서 재료가 아무리 튼튼해도 아래로 휘어지거나 무너질 확률이 높아지지 요. 그래서 지붕을 받칠 여러 개의 기 둥을 세워요. 야구경기장 같은 큰 건축물에 지붕 을 덮으려면 기둥을 수십 개, 수백 개 는 세워야 하겠지요? 하지만 그렇게 되면 선수들은 기둥과 부딪히지 않 기 위해 이리저리 피해 다녀야 하니 제대로 경기를 치를 수 없을 거예요. 고척돔이 특별한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어요. 기둥 없이 거대한 공간에 지 붕을 씌웠다는 점이지요. 그리고 그 비밀은 ‘돔 구조’에 있어요. 여기서 돔(Dome)이란 구(球)를 반 으로 자른 둥근 형태의 지붕이나 천 장을 의미해요. 돔 구조를 이해하려 면 먼저 ‘아치 구조’를 알아야 해요. 아치란 위로 휘어진 곡선, 즉 엎어

놓은 그릇의 절단면이라고 생각하면 쉬워요. 색종이를 ∩모양으로 놓은 뒤 동전을 올려보면 꽤 많은 동전을 올 릴 수 있어요. 아치 구조가 누르는 힘 을 분산시키기 때문이에요. 만약 300 ㎏의 무게까지 견딜 수 있는 휴대폰 을 1000㎏ 무게의 승용차가 밟고 지 나갔다면 휴대폰은 망가질까요? 그 렇지 않아요. 승용차의 바퀴는 보통 4개이기 때 문에 무게는 땅에 닿는 네 부분으로 분산되어 바퀴 하나에는 각각 250㎏ 정도의 무게가 실리기 때문이지요. 아치 구조는 위에서 누르면 그 힘이 양옆으로 전해지며 구조물 전체로 골 고루 분산돼요. 즉, 어느 한 지점에 무 게가 집중되지 않기 때문에 구조물의 강도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거예 요. 우리 몸에서도 아치 구조를 발견 할 수 있어요. 발바닥을 만져보면 안 쪽이 움푹 들어간 아치 형태인 것을 알 수 있지요? 만약 발뼈가 아치 형태 가 아니었다면 몸 전체의 무게가 특 정한 부위에 집중되어 쉽게 피곤해지 고 다치게 될 거예요. 돔은 아치 구조가 여러 방향으로 더해진 구조예요. 돔 구조의 튼튼함 은 달걀 실험으로 알 수 있죠. 달걀은 작은 충격에도 쉽게 깨지지만 의외 로 누르는 힘에는 굉장히 강해요. 여 러 개의 달걀 위에 판자를 올려놓으 면 그 위에 사람이 올라설 수도 있답 니다. 고척돔에 단점이 없는 것은 아 니에요. 낮 동안 돔 천장에 햇빛이 투 과되면서 야구공이 선수들 시야에서 사라진다는 지적이 있었어요. 좌석이 30개씩이나 붙어 있는 곳도 있어 한 명이 화장실에 가려면 수십 명이 일 어서야 하는 단점도 있어요. 오랜 시 간 경기하는 야구나 공연 시간이 긴 콘서트를 보러 고척돔을 찾은 사람들 입장에서는 매우 불편하지요. 앞으로 는 고척돔의 단점을 개선하는 기술도 곧 나오겠죠? 조영선·과학 칼럼니스트 기획·구성=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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