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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 21일 토요일

<밴쿠버 판>

제2901호 2015년 11월 21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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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 25000명 수용 사실상 개시 캐나다 군기지에 난민 수용시설 발주… 다음주 구체적 내용 공개 자유당(LPC)정부는 다음 주 24 일 시리아 난민 2만5000명을 연말 까지 캐나다로 데려오기 위한 계획 을 공개할 예정이다. 존 맥컬럼(McCallum) 이민장관 은 20일 제인 필포트(Philpott) 보 건장관과 공동으로 난민특별위원 회 관련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 혔다. 이 가운데 캐나다 국내 온타리오 주와 퀘벡주내 군기지는 난민수용 을 위한 가건물을 발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공공행정·조달 부를 통해 “12월 초까지, 겨울 동 안 500명~3000명을 수용할 수 있 는 가건물 제작”에 관한 입찰공고 가 나왔다. 캐나다 국방부는 온타리오주 남 부의 트렌튼(Trenton)기지와 퀘 벡주의 발카르티에(Valcartier)기 지에 난민 수용을 위한 가건물을 짓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군 당국 은 만약 두 곳의 기지가 난민을 모 두 수용하지 못할 경우 캐나다 국

연말까지 난민 수용작전… 캐나다의 역사상 업적이 될 지, 아니면… 기대·불안·환호· 불만. ○ “加 모슬렘 투표율 급증”… 투표율 낮은 집단 설 자리 축 소 중, 민주주의는 다수결. ○ 밴쿠버 한인, 총선재외선 거 참여 저조… 정치하면 밝 은 이미지보다 너무 어두운 게 근원?

내 다른 지역의 군기지에도 난민 을 임시 거주하게 할 방침이다. 캐 나다 군은 난민 수용 작전을 위해 군인력을 동원하고 있으며, 이를 위 해 일부 군인들에게 크리스마스 휴 가 취소나 단축을 요청했다고 알려

졌다. 한편 캐나다에 입국할 시리아 난 민들은 유엔난민기구(UNHCR)의 1차 선별을 통해 난민 지위를 받은 이들로, 캐나다 당국자가 난민 수용 소에서 한 차례 더 선발 면담을 진

행한다. 선발대상은 주로 가족단위 로 극렬화 가능성이 높은 독신자 는 배제된다. 캐나다 도착 직후에 는 군기지에 임시 수용 후, 캐나다 정보당국의 면담이 있을 예정이다. 즉 최소 세 차례 선별과정을 거칠 예정으로 알려졌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

BC주 의사·교사 내년 월급 오른다 BC주 공공부문 근로자 노조-정부 임금 협상 결과 내년 봄부터 0.45% 인상 내년부터 공사나 학교, 병원 등 공공부문 근로자들의 임금이 소폭 인상된다. 20일 캐나다 일간 글로브앤드메 일에 따르면 2016년 봄부터 BC주 의 노조가 있는 공공부문 근로자 들의 임금이 오른다. 이는 최근 정 부와의 임금 협상 결과에 따른 것 이다. 이에 따라 BC주 공공부문 근로 자 약 25만명은 내년 봄부터 0.45% 인상된 임금을 받게 된다. 25만명 은 공사나 학교, 병원 등에서 근 무하는 근로자 31만3000명의 약 80% 수준이다. 다만 간호사 분야 노조는 여전히 정부와 임금 협상을 벌이는 중이다. BC주 교사협회 짐 아이커(Iker) 회장은 “많지는 않은 액수지만 내 년 5월 1일부터 교사들의 임금이 인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 커 회장에 따르면 교사들 임금은 2019년까지 5.5% 인상된다. 센트럴 원(Central 1) 신용조합 수석 경제분석가 헬무트 패스트릭 (Pastrick)은 “지난해 BC주의 경제 성장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았 다”며 BC주의 경제 성장을 공공부 문 근로자 임금 인상의 주된 원인 으로 꼽았다.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지건주 캐나다 공인회계사·미국 회계사

778·233·9723 327B 4501 North Rd Burnaby

The Vancouver Korean Press Ltd. (Since 1986)

밴쿠버 조선일보 후원 UBC 캠페인

“UBC 한인 졸업생을 찾습니다” UBC가 개교 100주년을 맞아 밴쿠버조선일보 후원으로 한인 졸업생 찾기 프로젝트를 진행 한다. UBC 인문학부 부전공 과정인 아시아계 캐나다인 및 아시아 인 이주학(Asian Canadian and Asian Migration Studies·ACAM) 크리스 리(Lee)와 헨리 유 (Yu) 교수 연구진은 UBC 100주 년 졸업생 프로젝트(UBC ACAM Centennial Alumni Project)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학교 설립 100주년을 맞아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필리핀 등 캐나다 아

시아 커뮤니티의 역사를 정리하 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된다. 밴 쿠버 내 아시아 커뮤니티 언론 이 지원하고 있으며, 한인 졸업 생 찾기 프로젝트는 밴쿠버조선 일보가 후원한다. 연구진은 1916년부터 1966년 까지 초창기 50년동안 UBC를 졸 업한 아시아인을 찾고 있다. 한 국인의 경우 이 기간 졸업한 학 생이 많지 않아 1970년대 후반 까지 범위를 확대했다. 연구진 에 따르면 한인 최초의 UBC 졸 업생은 1955년 이임학 박사로 추 정된다. 이번 프로젝트의 수석 연구원

인 도미니크 바티스타(Bautista) 는 “학교 졸업앨범과 각종 기록 물 등이 워낙 오래된 자료라 유실 된 경우도 있고 명단은 있지만 연 락이 닿지 않는 경우도 있다”며 “ 오래전 UBC를 졸업한 한인 당사 자나 그를 아는 누구든지 연락을 기다린다”고 강조했다. 전화 (604)789-2727 또는 이메 일 dominique.bautista@alumni. ubc.ca를 통해 연구진에 연락이 가능하다. 연구진은 자료 수집 및 정리가 끝나면 영상물을 제작해 내년 5월 공개할 계획이다. 박준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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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포스트 또다시 적자세로… 집앞 배달 서비스 완전 부활할까? 3분기 1300만달러 적자

“크리스마스, 내가 아닌 남을 생각하는 시간, 구세군 자선냄비에 정성을” 올해에 도 구세군의 크리스마스 자선냄비가 이 겨울을 훈훈하게 만들어줄 전망이다. 목 표 모금액은 2100만달러로, 이 돈은 전국의 빈곤층을 위해 쓰여지게 된다. 작년 에는 전국적으로 185만명이 구세군으로부터 따스한 정성을 전달 받았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사진 제공=캐나다 구세군

캐나다포스트(Canada Post)가 3 분기 들어 또다시 적자세로 돌아섰 다. 2분기 깜짝 흑자를 기록한 이 후다. 관련 보도자료에 따르면 캐나다 포스트는 지난 3분기 세전 1300만 달러의 손실을 봤다. 세부 실적을 살펴보면 국내 소품 물량은 전년 대비 16.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 다. 하지만 이로 인한 영업 수입이 전체 적자 폭을 메꾸기에는 역부족 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우선 우편 물 감소세가 계속해서 나타나고 있 는 중이다. 여기에다 직원 인건비 부담이 너무 컸다는 게 캐나다포스 트의 입장이다. 이런 가운데 캐나다포스트의 올 9개월 동안의 누적 적자는 세전 기

준 2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것이 캐나다포스트의 우편물 배달 서비 스 정책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 되고 있다. 캐나다포스트는 인건비 절감 등 의 이유로 이른바 “도어투도어 서 비스”를 단계적으로 폐지해 왔으 며, 이를 지역 공동 우편함 설치로 대치했다. 하지만 이 같은 계획은 캐나다인 누구에게나 합리적인 가

격에 최상의 우편 배달 서비스 제 공을 약속한 자유당(LPC)의집권 이후 전면 보류된 상태다. 문제는 LPC가 언급한 최상의 우편 배달 서 비스, 즉 도어투도어 서비스가 완 전 부활할 수 있느냐는 점이다. 캐 나다포스트의 현재 실적만 놓고 보 면, 이는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지면 안내 ■ 문용준 기자의 차 한잔 합시다

“인생이란 실수를 통해 배우는 것” 한인 신용조합

석광익 전무 A10면

■ WhY? 김훈 기자의 와일드 터치

C1·3면

국내 첫 택시 협동조합 시동 건 박계동 前의원

부 동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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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선거 캐나다 한인 투표율 제고 ‘빨간불’

캐나다 모슬렘 투표율 급속한 증가 연방총선에서 종교·난민 이슈에 투표소行

추가 투표소 설치 난관 봉착… 국회 문턱 넘기 힘든데다 캐나다 정부도 난색 캐나다 한인들의 대한민국 20대 총선 재외선거 투표율 제고에 빨간 불이 켜졌 다. 재외투표소 추가 설치 가 난관에 봉착했기 때문이다. 20일 현재 추가 투표소 설치 등의 내용이 담긴 공직선거법 개정안과 정부조직 법 개정안이 국회 법제사

법위원회에 계류 중인 것으로 나타 났다. 여야가 한목소리로 재외국민 의 투표 참여를 외치고 있지만 정작 관련 법안은 국회 공전으로 인해 문 턱을 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총선의 재외국민 유권자는 총 223만여 명으로 추산된다. 이는

주밴쿠버총영사관에 설치된 대한민국 20대 총선 재외선거관리위원회. 사진=박준형 기자

전체 유권자 4000여만 명의 5%로, 이들의 투표율이 높을 경우 내년 총 선 승부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규 모다. 유권자 인원에 비해 이전까 지 재외국민 투표율은 낮았다. 2012 년 19대 총선 재외국민 투표율은 2.53%(5만 6456명), 18대 대선 재외 국민 투표율은 7.1%(15만 8196명) 에 불과했다. 재외국민 투표율이 낮은 것은 유 권자 등록의 번거로움과 원거리 거 주자가 재외공관 투표소까지 이동 하기 어려운 접근성의 불편 등이 주 된 이유다. 지난 7월 영주권자의 우 편 및 인터넷 등록을 허용하는 내용 을 골자로 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 이 통과되면서 유권자 등록의 번거 로움은 해결됐다. 하지만 더 큰 문제인 원거리 거주 자의 접근성을 해결할 수 있는 추가 투표소 설치 등이 담긴 공직선거법 개정안과 정부조직법 개정안은 여 전히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 다. 일각에서는 여야 논의가 답보상 태에 머물면서 사실상 내년 총선에 적용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극적으로 국회를 통과하더라도 난관이 하나 더 남아있다. 추가 투 표소 설치를 위한 캐나다 정부의 허 가를 받기 어려운 상황인 것이다. 대

밴쿠버 한인, 총선 재외선거 참여 저조 나흘간 유권자 등록 인원 100명… “인터넷으로 신고하면 수월합니다” 대한민국 국회의원을 뽑는 20대 총선의 막이 오른 가운데 밴쿠버 한 인들의 참여가 저조한 모습을 보이 고 있다. 20일 주밴쿠버총영사관에 설치 된 재외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8일 현재 총 100명이 재외선거인 및 국외부재자 신고를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신고 신청이 시작된 지난 15일 이후 나흘간 하루 평균 25명꼴 로 유권자 등록을 한 것이다.

등록을 마친 유권자들은 대부분 인터넷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100명 중 80명이 인터넷을 이용했 으며, 나머지 20명만이 직접 공관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권자 등 록은 공관 방문과 우편, 전자우편, 인터넷 등을 통해 가능하다.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이 예상보 다 낮은 참여율을 기록하면서 밴쿠 버 재외선관위는 이번 총선 홍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재외선관위

는 상대적으로 접근이 용이한 인터 넷 등록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인터 넷으로 신고할 경우 여권 사본 등 별 도의 서류를 첨부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공관을 직접 방문하는 것보 다 수월한 편이다. 재외선관위 관계자는 “직접 방문 하는 유권자들은 주로 인터넷을 잘 사용하지 못하는 어르신들이 많다” 며 “대부분 인터넷을 통해 등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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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국 재외공관이 아닌 캐나다 영 토에 대한민국 선거를 위한 투표소 를 설치하기 위해서는 캐나다 정부 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것이 우선이 다. 하지만 이번 총선을 위한 재외 투표소 설치에 캐나다 정부가 난색 을 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선거와 같은 민감한 정치적 문제에 개입하 기 어렵다는 것이 이유다. 결국 이번 총선에서 추가 투표소 설치는 사실상 물건너 갔다는 의견 이 지배적이다. 이에 따라 주밴쿠버총영사관에 설치된 재외선거관리위원회는 상 대적으로 접근성이 가까운 BC주 거 주 재외국민들을 주대상으로 투표 참여를 독려한다는 계획이다. 밴쿠 버 재외선관위의 관할 범위는 BC주 와 앨버타주, 새스캐처완주, 유콘준 주, 노스웨스트준주 등 5곳에 거주 하는 재외국민들이다. 이미 20~30 대로 구성된 재외선거 서포터즈도 구성했다. 주밴쿠버총영사관 한상수 영사는 “유학생이나 워킹홀리데이비자 소 지자 등 젊은층을 주대상으로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며 “공관을 방문하는 재외국민들에게도 유권자 등록을 권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유권자 등록은 내년 2월 13일까 지 진행된다. 이후 3월 30일부터 4 월 4일까지 재외투표소에서 재외선 거가 실시된다. 오전 8시부터 오후 5 시까지 투표가 가능하다. 박준형기자

리빙포인트

올해 10월 캐나다 연방총선에서 모슬렘(이슬람 신자)의 투표율이 79%에 육박했다는 보고서가 19일 공개됐다. 메인스트리트 공공정책 연구소는 캐나다 모슬렘을 상대로 투표 참여율을 설문한 결과 79%가 4대 주요정당 중 한 곳에 투표했다 고 응답했다고 19일 발표했다. 동 연구소는 “2011년 연방총선 에서 모슬렘 투표율이 46.5% 였던 점에 비해 상당한 증가”라고 지적 했다. 관련 보고서와 여론조사는 모 슬렘투표 독려 단체인 캐나다-모 슬렘 보트(TCMV)의뢰로 작성됐다. 무니자 세이크(Sheikh) TCMV 공보담당 이사는 “올해 캐나다 모 슬렘의 투표율에 크게 만족한다”며 “캐나다 모든 지역의 모든 투표에

서 앞으로도 비슷한 결과가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올해 모슬렘을 투표장으로 이끈 배경 중에는 보수당(CPC)의 시민 권 선서식장 니캅 금지와 시리아 난 민 쿠르디군 익사사건 등이 있다. 모슬렘 여성의 얼굴 가리개인 니캅 착용 금지를 일부 모슬렘들은 정부 에 의한 종교적 차별로 받아들었다. 또한 그리스에서 가족과 함께 캐나다행을 희망했던 쿠르디군(3) 이 사체로 발견된 후에도 보수당 (CPC)정부가 미진한 난민수용 정 책을 펼치는 데 대해 반발 여론이 존재했다. 이번 모슬렘 투표율이 높아졌으 나, 다른 종교인에는 근접한 수준이 다. 캐나다선거관리위원회(Elec-

tions Canada) 2007년 업무백서를 보면 2000년 기준 유대교인의 투표 율은 85%로 가장 높다. 이어 카톨 릭 신자(82%), 개신교 신자와 힌두 교 신자(각 78%)순이다. 이 수치를 고려하면 모슬렘은 개신교와 힌두 교 신자만큼 투표에 열의를 보이기 시작했다. 여론조사 분석을 보면 10월 총 선에서 캐나다 유권자들은 전통적 인 지지 정당에 표를 줄 생각이었 다. 지난 총선에 투표했던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초기 여론조사 결과, 보수당·자유당·신민당(NDP)이 각 30%대 지지율을 보였던 것도 이런 이유에서 였다. 총선 막바지에 이르 면서 부동표가 자유당으로 움직이 기 시작했다. 새로 투표에 나선 유 권자들은 자유당에 표를 줬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男女 평등 순위, 한국 115위, 캐나다 30위 한국의 양성평등 수준이 세계 115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캄보디아와 네팔보다 낮은 순위다. ‘다보스포럼’으로 유명한 세계경 제포럼(WEF)이 19일 발표한 ‘세계 성 격차 보고서 2015’에 따르면, 한 국의 성 평등 지수는 0.651점(1에 가까울수록 평등)으로 145개 조사 대상국 중 115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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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다 순위가 낮은 나라는 카 타르(122위)·이란(141위) 등 중동 국가가 대부분이었고, OECD 가입 국 중에는 터키(130위)가 유일했 다. 이 점수는 경제활동 참여 및 기 회, 교육 권한, 정치 권한, 보건·의 료 수준 등 4개 부문의 점수를 합 한 것이다. 이 점수는 경제활동 참 여 및 기회, 교육 권한, 정치 권한,

보건·의료 수준 등 4개 부문의 점 수를 합한 것이다. 캐나다는 성 평등 지수 0.740점 을 받아 30위에 이름을 올렸다. 교 육 영역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했 고 경제 영역에서도 28위로 상위권 에 자리했다. 반면 정치는 46위, 보 건·의료는 109위로 낮은 점수를 받 았다. 이기훈 기자·박준형기자

Weather Briefing

“모처럼 쾌청한 주말, 산에 갈때는 두툼한 옷 필수” 오랫만에 맞는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주말이다. 캐나다 기상청(Environment Canada)의 20일자 예보 에 따르면 토요일인 21일에는 하 루 종일 맑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 로 보인다. 다만 아침 기온은 영하

2도로 춥겠다. 낮 기온도 최고 6도 에 머물 전망이다. 따라서 등산 등 야외 활동시에는 방한에 각별히 신 경써야 한다. 기상청은 22일(일)은 맑은 가운 데 때에 따라 구름이 끼겠다고 내

다봤다. 22일 아침 최저 기온은 1도, 낮 최고 기온은 7도로 각각 예상됐 다. 내주 월요일(23일)에는 비소식 이 있다. 20일 기준 일몰 시간은 오 후 4시 26분이다. 문용준 기자

봉투 속 쓰레기 악취 막는 법 쓰레기봉투에 쓰레기가 덜 차 서 집 안에 놔둬야 할 땐 물에 적 신 신문을 덮어두자. 신문이 냄 새를 빨아들여 악취를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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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상승세 둔화? 시장 가기 여전히 부담 신선 야채 전년 대비 13% 올라 BC주 물가 상승세가 크게 둔화됐 다.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10월 BC 주 물가는 전월 대비 0.3% 하락했다. 연간 기준 물가 상승률은 1.3%다. 전국의 물가 지표도 이와 크게 다 르지 않다. 10월 전국 물가 상승률은 연간 기준으로 1%에 불과하다. 하지

만 소비자들이 저물가 시대를 체감 하기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우선 장바구니 물가가 전체 평균치를 크 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 물가는 1년 전에 비해 4.1% 인상됐다. 전달 이 수치는 3.5%였 다. 식품 중에서도 신선 야채는 무려

13% 급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달 감소세를 나타냈던 유제품은 10월 들어 상승세로 돌아섰고, 외식비 또 한 2.7% 올랐다. 주거 비용은 천연가스지수가 10.9%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적으로는 1.1% 상승한 것으로 조사 됐다. 경기 둔화 속에서도 재산세가 3% 인상됐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의 부담이 그나마 한결 줄어든 곳은 바로 주유소다. 통계청 은 “주유소 기름값은 1년 전에 비해 17.1% 감소했다”고 전했다. 전국적으로 물가 상승세가 가 장 둔화된 지역은 PEI주(연간 기준 -0.8%)였으며, 온타리오주와 퀘벡 주의 물가 상승률은 1%를 밑돌았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quitlam. ☎(778)991-5996(김문경)

커뮤니티 단신 우리이웃의 이야기, 단체 동정, 모 임, 기사제보, 알리고 싶은 내용을 보 내주십시오. 커뮤니티 단신을 통해 여 러분의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밴쿠

전국 소매 매출 전월 대비 0.5% 하락 9월 BC주 소매 매출이 전년 대비 6% 늘어난 59억6100만달러로 집계 됐다. 월간 기준 상승률은 0.2%다. 하

지만 전국적으로는 소매 시장의 활력 이 느껴지지 않는다. 캐나다 통계청의 20일자 보도자

료에 따르면 9월 전국 소매 매출은 433억달러로 전월 대비 0.5% 하락 했다.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상승률은 1.2%에 불과하다. 우선 주 유소 매출이 3.7% 하락하며 올 1월

“평소처럼 와인을 들자”궧파리지앵의 저항법 프랑스인들이 테러의 충격을 이겨내고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다. 19일(현지 시각) 프랑 스 중부 도시 리옹의 한 바(bar)에서 시민들이 갓 출시된 보졸레 누보를 마시면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보졸레 누보는 보졸레 지방 에서 갓 수확한 포도로 빚은 와인을 말한다. AP뉴시스

이후 최저 수준을 보인 것이 눈에 띄 는 대목이다. 주유소 기름값이 8월 대 비 7.9% 떨어진 것이 전체적인 매출 에 큰 타격을 입힌 것으로 보인다. 신 차와 자동차 부품 판매는 각각 0.6%, 1.4% 감소했다. 이 밖에 스포츠 용품 및 서적 등은 -3.3%, 의류 및 액세서리 1.2%, 신 발 -2.8% 등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반면 식음료 업계는 매출이 0.1% 증 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 통계 를 살펴보면 자원산업에 대한 의존 도가 큰 주에서 소매 경기가 크게 흔 들리고 있는 모습이다. 앨버타주의 9 월 소매매출은 63억100만달러로, 전 년과 전월 대비 각각 5.6%, 1.1% 하 락했다. 새스케처완주의 소매 매출 은 연간 기준 3.7% 감소한 15억5200 만달러다. 문용준 기자

유엔 안보리, IS격퇴 결의안 곧 채택할 듯 프랑스가 19일(현지 시각) 이슬 람 무장 단체 이슬람국가(IS) 격퇴 를 위해 국제사회가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는 내용의 결 의안 초안을 유엔 안전보장이사 회에 제출했다. 프랑스가 유엔의 지지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IS 격 퇴 작전에 나서는 것이라는 분석 이 나온다. AP통신에 따르면 프랑스는 이 번 초안에서 “IS와 그 연계 단체 가 저지르는 테러 행위를 예방하

고 억제하기 위해 유엔 모든 회원 국이 노력을 배가하고 협력할 것” 을 촉구했다. 또 “이라크와 시리아 지역에 있는 테러 조직들의 근거 지를 제거할것”을 요구했다.이 초 안에는 유엔 자체 무력 행사의 법 적 근거가 되는 유엔 헌장 7장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영 국 일간 가디언은 “실질적으로 유 엔 안보리 차원에서 IS에 대한 군 사적 행동을 촉구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이번 결

의안은 9·11 테러 이후 미국이 제 출한 결의안의 모델을 따르고 있 다”며 “처음에는 낮은 수준의 결의 안이지만, 갈수록 포괄적 내용이 담긴 결의안이 제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결의안 초안은 특별한 반 대없이 이르면 20일 중 채택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중국· 러시아 등도 이에 대해 반대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수아 들라트르 주 (駐)유엔 프랑스 대사

는 “안보리의 강력하고 통일된 대 응이 요구되며, 이번 결의안 초안 이 신속하게 채택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안보리 결의안이 채택되 면 독일·네덜란드 등 그동안 시리 아 내 IS공습에 나서지 않았던 국 가들도 적극 나설 전망이다. 독일 슈피겔지는 “안보리 차원에서 IS 에 대한 조치를 확정되면 시리아 에 병력을 보내는 방안을 독일 정 부가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파리=이성훈 특파원

◎…알레그로 앙상블이 단원을 모집한다. 현악(바이올린, 비올 라, 첼로), 관악(플룻, 클라리넷), 성악(독창, 듀오), 피아노(솔로, 듀엣, 트리오, 반주) 등에서 음대 전공자 및 졸업자를 대상으로 선 발한다. ☎(604)505-4187

버 조선일보 편집부> 접수방법 이 메일 news@vanchosun.com, 팩스 (604)877-1128

자원산업 의존도 높은 지역, 소매 시장도 흔들렸다

알레그로 앙상블 단원모집

단체 2016 신인작품 공모 ◎…한국문인협회 캐나다 밴쿠 버지부는 2016 신인작품을 공모 한다. 모집부문은 시나 시조, 소 설, 평론, 수필, 아동문학, 번역문 학 등이다. 응모기간은 11월 20일 부터 내년 2월 15일까지. 웹사이 트(www.cafe.daum.net/klsv)에 서 원서를 다운로드해 작성한 후 이메일(gracelim1955@hanmail. net)이나 우편으로 발송하면 된 다. 2867 violet st. North Van. V7H 2L7 김해영. ☎(778)8890128

한인회 영어교실·역사교육·중국어교실 ◎…한인회는 버나비 한인회 사무실에서 매주 금요일 오전 10 시 영어교실, 매주 목요일 오후 1 시 역사교육,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중국어교실을 각각 진행한 다. ☎(604)265-0113, (604)5223751

밴쿠버 한인 테니스클럽 동호회원 모집 ◎…밴쿠버 한인 테니스클럽이 동호회원을 모집한다. 정기모임 은 매주 토요일 랭리 테니스코트 에서 진행된다. ☎(604)785-8597

자연치유원 동아리 모임 ◎…자연치유원이 동아리 모임 회원을 모집한다. 모임은 매주 화 요일 오전 10시 자연치유원에서 진행된다. 2629 Panorama Dr. Co-

밴쿠버 한인 배드민턴 클럽 신규 회원 모집 ◎…밴쿠버 한인 배드민턴 클 럽이 신규 회원을 모집한다. 모임 은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써리 크 리스찬 스쿨. ☎(604)312-1332

밴쿠버 당구동호회 회원 모집 ◎…밴쿠버 당구동호회가 회원 을 모집한다. 모임은 매주 화, 목, 금, 토요일 오후 2시 마스터당구 장에서 열린다. 참가비는 10달러. ☎(604)492-0899

일 오후 1시 척밸리 커뮤니티센 터(13458 107A Ave. Surrey), 목 요일 오후 2시 길포드 레크레이 션 센터(15105 105 Ave. Surrey) ☎(604)589-1279

K-pop 댄스 피트니스 필라테스 로히드 오픈 ◎…K-pop 댄스 피트니스 필 라테스 로히드가 8월 3일(월) 문 을 열었다. 월요일과 목요일 오전 10시에는 댄스, 수요일 오전 10시 에는 필라테스와 피트니스 강습 이 진행된다. ☎(778)792-5092( 한현주)

밴쿠버 댄사모 무료 강습 ◎…밴쿠버 댄사모는 9월 3일 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4시 30 분 글랜 파인 파빌리언(glan pine pavilion)에서 무료 강습을 실시 한다. 1200 glan pine court. coqitlam. ☎(604)312-4899

순창 향우회 회원 모집 한글처럼 말하는 영어 교실 ◎…한글처럼 말하는 영어교실 이 매주 수요일 오전 9시 30분 코 퀴틀람 #204- 515 Cottonwood Ave.에서 열린다. ☎(604)7248308

캐나다 뮤즈 청소년교향악단 단원 모집 ◎…캐나다 뮤즈 청소년교향악 단이 단원을 모집한다. 단원들에 게는 증명서와 대학추천서 등이 발급된다. ☎(604)817-1779

행복을 원하는 사람들 정기모임 ◎…유니세프, 북한어린이, BC 아동병원을 돕는 행복문화마당 이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 30분 버나비 카메론 도서관에서 열 린다. 음악감상과 영어회화, 라 인댄스, 교양강좌 등이 진행된 다. 9523 Cameron St. Burnaby. ☎(604)420-2788

◎…순창 향우회가 회원을 모 집한다. ☎(604)358-0536

밴쿠버 휘문동문회 ◎…밴쿠버 휘문동문회가 동 문회에 연결되지 않은 동문들 을 모집한다. ☎(778)883-8949, (604)916-7234, (778)892-4430

밴쿠버 바다 낚시 동호회 회원 모집 ◎…밴쿠버 바다 낚시 동호회 가 회원을 모집한다. 낚시를 통 해 상호간 친목과 유대를 강화하 며 낚시 모임과 세미나 등이 진행 된다. 당일 또는 장기출 가능하며 초보자 환영. ☎(604)868-6556. galiano0625@gmail.com

천둥 회원 모집

비비안 부부의 댄스 무료 강습

◎…국악난타팀 천둥이 중고 등학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회 원을 모집한다. 연습은 매주 월 요일 오후 4시 30분에서 9시까 지. 장소는 메트로 타운 근처다. ☎(778)829-2797

◎…비비안 부부의 댄스 무료 강습이 매주 2회 진행된다. 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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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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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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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15년 11월 21일 토요일

Crime Report 노스밴쿠버 길 건너던 50대男, 차에 치어 노스밴쿠버경찰(RCMP) 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6 시경 노스밴쿠버 체스터필드 애비뉴(Chesterfield Ave.)와 웨스트 2번가(West 2nd St.) 교차로에서 건널목을 건너던 A(57)씨가 B(24)씨가 운전하 던 차량에 치었다. A씨는 병 원으로 이송됐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 로 전해졌다. 경찰은 B씨가 부주의로 A씨를 보지 못한 것 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 를 조사 중이다.

加 의회 개원 앞두고 그림자 내각 발표 보수당 “효과적인 이의 제기 통해 여당의 책임정치 실현” 다음 달 제 42대 연방하원 개원을 앞두고 제1야당으로 등원하는 보 수당(CPC)이 그림자 내각(shadow cabinet)을 20일 공개했다. 야당이 만드는 그림자 내각은 집 권당의 내각과 같은 구조로 만들어 져, 내각 각료의 활동을 견제하는 기구다. 장관에 대응해 논평담당 (critic)이란 명칭으로 활동한다. 로나 앰브로스(Ambrose) 제1야

당 대표는 여성지위 논평담당을 맞 았다. 데니스 레벨 부당대표는 부처 간협의부 논평담당으로 저스틴 트 뤼도(Trudeau) 총리를 견제하게 된 다. 트뤼도 총리는 부처간협의부와 청년부의 장관을 겸직하고 있다. 앰브로스 CPC 임시 당대표는 그 림자 내각 구성과 관련해 “헌신적 이며 경험이 풍부한 팀을 구성했 다”며 “앞으로 효과적인 이의제기

를 통해 여당이 책임있는 정치를 하 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유권자들은 정부 정책이 마음에 들지 않거나 이의가 있을 때, 관계 부처에 서신을 쓸 수 있으며, 동시 에 대안으로 야당의 그림자 내각에 있는 의원들에게도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

웨스트밴쿠버경찰(WVPD) 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9 시경 웨스트밴쿠버 호슈베 이 비즈니스 지역(Horseshoe Bay Business District)에서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남성 2명이 모 상점에 침입해 상 점 주인 C(68)씨를 폭행하고 금품을 훔쳐 달아났다. 경찰 은 용의자 1명을 강도 혐의 로 체포했으며, 나머지 1명 을 붙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 이고 있다.

뉴웨스트민스터 아파트 발코니 통해 빈집털이 뉴웨스트민스터경찰 (NWPD)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2시경 뉴웨스트민스터 로열 애비뉴(Royal Ave.) 500 번가에 있는 한 아파트에 신 원이 밝혀지지 않은 남성이 침입해 금품을 훔쳐 달아났 다. 경찰 조사 결과 이 남성은 발코니를 통해 아파트에 침 입했으며, 당시 집에는 아무 도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달아난 남성의 뒤를 쫓고 있다.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커뮤니티 단신 우리이웃의 이야기, 단체 동정, 모임, 기사제보, 알리고 싶은 내용을 보내주 십시오. 커뮤니티 단신을 통해 여러분 의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밴쿠버 조선 일보 편집부> 접수방법 이메일 news@

공연·전시

보수당 그림자 내각 명단 ▲지아드 애볼테이프(Aboultaif)-국세 ▲스코트 암스트롱(Amstrong)-대서양 이슈 및 대서양 경제 개발청 ▲캔디스 베젠(Bergen)-천연자원 ▲맥심 베르니에(Bernier)-혁신과학경제개발 ▲제임스 비잔(Bezan)-국방 ▲스티븐 블레니(Blaney)- 공공행정·조달 ▲켈리 블록(Black)-교통 ▲앨루파 클락(Clarke)-보훈 ▲토니 클레먼트(Clement)-외무 ▲제랄 드 데르테르(Deltell)-고용인력개발 겸 노동 ▲에드 패스트(Fast)-환경 기후변화 ▲멀린 글래듀(Gladu)-과학 ▲닥터 켈리 레이 츠(Leitch)-보건 ▲캐시 맥클라우드(McLeod)-원주민 ▲랍 니콜슨(Nicholson)-법무 ▲디팍 오브라이(Obhrai)-국제개발 ▲에 린 오툴(O’Toole)-공공안전·비상대응 ▲피에르 폴-허스(Paul-Hus)-국방협력 ▲피에르 폴리에브(Poilievre)-재무위원회·국가자 츠(Ritz)-무역 ▲마크 스탤(Strahl)-어업해양 겸 해양경비대 ▲피터 밴 론(Van Loan)-전통문화 ▲캐런 베치오(Vecchio)-가족아 동사회개발 ▲크리스 워켄틴(Warkentin)-농업식품 ▲다이앤 와츠(Watts)-기반시설 및 지역사회 ▲앨리스 웡(Wong)-소기업

◎…석세스 시니어 자기계발 프 로그램은 12월 15일(화) 오전 10시 석세스 헨더슨 오피스에서 연말 총 회의 및 티 파티(Tea Party)를 개최 한다. 12월 17일(목) 오전 10시에는 같은 장소에서 캐나다 컬쳐 배우 기 2탄 '특별한 파티와 행사들' 을 진행한다. 또 1월 SMD(시니 어 다문화의 날)에 참여할 시니어 단체나 공연할 분들을 모집한다. ☎(604)468-6000, (604)468-6106

vanchosun.com, 팩스 (604)877-1128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산위원회 ▲리사 레이트(Raitt)-재무 ▲스코트 레이드(Reid)-하원야당부대표·민주제도 ▲미쉘 렘펠(Rempel)-이민 ▲게리 리

웨스트밴쿠버 상점 강도

조선일보

서양화가 황경아 개인전 Lingering Memories ◎…황경아 개인전 Lingering Memories가 11월 21일부터 12월 5 일까지 밴쿠버 개스타운에 위치한 Covan 02 아트갤러리에서 열린다. 오프닝 리셉션은 11월 21일(토) 오 후 2시. 148 Alexander St. Vancouver. www.covan02artgallery.com

유형길 작품 박물관 개관 ◎…유형길 화백 작품 박물관이 개관했다. 나의 영원한 평화의 상 징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유 화백 자 택에서 관람 가능하다. 후원 밴쿠 버 총영사관. 6515 Kerr St. Vancouver. ☎(604)433-0107

저소득 고령자 무료 치과진료 인포세션 ◎…써리 석세스는 하나치과그 룹과 함께 12월 1일(화) 오전 10시 써리 씨티센터 도서관 미팅룸 120 호에서 저소득 고령자들을 대상 으로 한 무료 치과진료 인포세션 을 실시한다. 인포세션 참석자에 한해 무료진료가 가능하다. 무료 진료는 12월 19일(토) 오후 1시다. 10350 University Drive. Surrey. ☎(604)588-6869(Ext 111. 장기연)

캐나다 미국 국경 통과 방법 설명회 ◎…모자익은 12월 7일(월) 오 전 10시 캐나다 미국 국경 통과 방법 설명회를 연다. 5902 Kingsway. Burnaby. ☎(604)438-8214, (604)292-3908(미셸 박)

PR CARD 갱신 방법 설명회

봉사단체 (※봉사단체 강좌를 듣기 위해서는

자료=뉴욕타임스·시리아·이라크 인권단체

사전에 예약해야 합니다)

IS, 1년간 1만여명 살해… 호주·캐나다에서도 범행 활동 범위 넓히는 IS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 단체 IS가 작년 9월부터 최근까지 근거지인 시 리아·이라크를 제외한 지역에서 살 해한 민간인 수가 15개국 1000명에 이른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7일 보도했다. 시리아·이라크에선 작년 6월부터 올해 9월까지 총 1만여명 이 IS에게 살해당한 것으로 추정된 다. 두 지역을 제외한 지역별 분포로 는 인접한 중동 국가의 민간인 사망 자수가 가장 많지만, IS의 테러 범위

는 유럽·북미·아시아·오세아니아 등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IS가 본거지 이외 지역에서 테러 를 벌이는 주된 이유 중 하나는 서 방세계의 공격으로 인해 시리아·이 라크에서 원래 자신들이 가지고 있 던 영향력을 상당 부분 상실했기 때 문이다. 미국은 최근 IS 봉쇄 작전을 통해 이라크 북부 신자르와 시리아 북부 코바니 지역을 탈환했다. AP통 신은 19일 “IS가 이라크·시리아지 역의 영토를 상실함에 따라 다른지 역에서 테러를 일으켜 영향력을 과

시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IS의 영향력이 전 세 계적으로 확산되는 것뿐 아니라 테 러 수법이 전문화되는 점도 우려하 고 있다. 지난 9월 IS는 온라인 영 문 홍보 잡지 ‘다비크’에 자신들이 주적(主敵)으로 삼은 62개 국가 및 국제기구를 공개했다. 과거 십자군 전쟁의 이름을 따서 ‘십자군 동맹국 (crusader coalition)’이라고 칭한 이 들 나라는 미국·영국·프랑스 뿐 아 니라 일본·한국까지 거의 전 지역에 걸쳐져 있다. 오윤희 기자

발달장애 가정을 위한 세미나 ◎…한국인 발달장애 가정을 돕는 비영리단체 히어 앤드 나우 (Here and Now)는 11월 26일(목) 오전 10시 그레이스한인교회 드 림홀에서 개별 펀딩과 마이크로 보드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한다. 회원은 20달러, 비회원은 60달러 다. 당일 회원 가입도 가능하다. 9770 King George Blvd. Surrey. ☎(778)866-8013

◎…모자익은 12월 15일(화) 오 전 10시 브렌트우드 커뮤니티 리 소스센터(Brentwood Community Resource Center)에서 PR CARD 갱신 방법 설명회를 개최한다. 2055 Rosser Ave. Burnaby. ☎(604)4388214, (604)292-3908(미셸 박)

시니어 낙상예방 워크숍 ◎…모자익 시니어 프로그램은 11 월 24일(화) 오후 1시 30분 코퀴틀 람 도서관 127호에서 55세 이상 시 니어를 위한 낙상예방 워크숍을 연 다. 1169 Pinetree Way. Coquitlam. ☎(604)438-8214 (Ext 108. 재키 홍)

캐나다 시민권 취득 워크샵 석세스 시니어 자기계발 프로그램 연말 총회의 및 티파티

◎…ISS of BC 버나비 정착 프로 그램은 12월 1일(화) 오후 2시 토미

더글라스 도서관(Tommy Douglas Library)에서 캐나다 시민권 취득 에 관한 워크숍을 개최한다. 7311 Kingsway. Burnaby. ☎(604)3958000(Ext 1765. 장해은)

화요 미니 우울증 워크숍 ◎…아름다운 상담센터는 12월 8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화 요 미니 우울증 워크숍을 실시한 다. #12-15300 105 Ave. Surrey. ☎(604)626-5943

사무직 및 세일즈 취업을 위한 무료 영어 수업 ◎…ISS of BC는 11월 9일부 터 내년 1월 22일까지 총 10주간 ISS of BC 밴쿠버 오피스(515-333 Terminal Ave. Vancouver)와 ISS of BC 리치몬드 오피스(10 – 5751 Cedarbridge Way. Richmond)에 서 사무직 및 세일즈 취업을 위 한 무료 영어 수업을 진행한다. ☎(604)684-2325

시민권 시험 준비 무료 강좌 ◎…ISS of BC랭리센터는 11월 19일 부터 12월 10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한국어로 진행되는 시민권 시험 준 비 단기 강좌를 연다. #204- 20621 Logan Ave. Langley.☎(604)510-5136(Ext 1851. 서미영)

종교계 소식 크리스찬 분별력 세미나 ◎…밴쿠버 셔브룩 메노나이 트 처치(sherbrooke mennonite church) 한인공동체는 11월 13 일부터 내년 1월 26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10주에 걸쳐 크 리스찬 분별력을 주제로 세미나 를 개최한다. 참가비는 20달러. 7155 sherbrooke st. Vancouver. ☎(604)789-0127, (604)319-8154

예수사랑 은혜교회 ◎…예수사랑 은혜교회 주일예 배가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학생 부 예배가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10분 밴쿠버 한인회에서 각각 열린 다. 103-4501 North Rd. Burnaby. ☎(778)991-5996


조선일보

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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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15년 11월 21일 토요일

또 금요일의 악몽… 특수부대 구출작전 90분만에 ‘상황 끝’궩 말리 호텔 170명 인질극 파리 연쇄 테러의 충격이 채 가시 기도 전에 이슬람 무장단체가 또다 시 대규모 인질 사건을 일으켰다. 이 번에도 휴가를 즐기거나 사업 때문 에 온 민간인, 이른바 ‘소프트 타깃’ 을 노렸다는 점에서 전 세계가 충격 에 빠졌다. 말리의 군 부대는 인질극 시작 7시간쯤 지난 오후 2시 무렵

호텔 내부로 진입해 약 1시간 30분 동안 인질 구출 작전을 벌였다. AFP 통신은 “인질 18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테러범들의 신변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민간인 노린 대규모 인질극 20일 오전 7시쯤(현지 시각) 말 리의 수도 바마코 도심에 있는 래

디슨블루 호텔 앞에 차량들이 나 타났다. 호텔 입구에 멈춘 차량에 서 무장 괴한들이 아랍어로 “알라 는 위대하다”고 외치고 AK-47 자 동소총을 난사하며 진입했다. 이후 괴한들은 호텔 내부를 샅샅이 돌며 사람들을 찾아내 한곳에 모아놓고 인질극을 벌이기 시작했다. 호텔을 장악한 테러범들은 투숙객을 상대 로 이슬람 경전인 ‘코란’을 암송해

AP 뉴시스

인질 중엔 중국인도 다수 포함 20일(현지 시각) 말리 수도 바마코의 래디슨블루 호텔에서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인질이 테러범들 에게서 풀려나 경찰의 부축을 받고 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10여 명의 중국인이 호텔에 인질로 잡혔다며 모두 말리에 있는 중 국 기업 소속 직원이라고 보도했다.

보라고 시켰고, 이를 통과한 사람 은 일부 풀어줬다. 이번 테러도 ‘파 리 테러’처럼 민간인을 노린 것이 다. 투숙객 중에는 터키항공 승무 원과 다수의 프랑스인, 인도 관광 객 20명, 중국인 등이 있었다. 이번 바마코 호텔의 테러 공격 은 호텔의 내부 구조, 이 호텔에 어 떤 부류의 사람들이 주로 묵는지 등을 잘 아는 현지인의 도움을 받 아 철저히 준비됐을 것이란 분석 이 나온다. 이날 알카에다와 연계된 ‘알무 라비툰’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 조직은 알카 에다와 연계된 조직으로 알려져 있다.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이 슬람국가(IS)와 알카에다가 이슬 람 극단주의 진영의 주도권을 잡 기 위해 ‘테러 경쟁’을 벌일 것이라 는 우려가 현실로 된 셈이다. 대규모 인질극 진압을 위해 미 국과 프랑스는 특수부대를 급파 했다. 미국은 아프리카에 주둔 중 이던 특수부대 일부를 현장으로 보냈다. 프랑스는 파리에 있던 정 예 대테러 부대인 헌병 특수부대 (GIGN) 50명과 현장 감식요원을 말리로 보냈다. 유엔도 구조대를 현장에 파견했다. 이번 사건으로 말리에 대한 외국군의 개입이 더 확대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 다. 이성훈 특파원·노석조 기자

<DNCL>

판촉전화금지목록에 등록된 전화번호가 무려… 원치 않은 전화로 인한 신고, 40% 이상이 발신자 정보 조작 원치 않는 전화, 예를 들어 마구 잡이로 걸려 오는 텔레마케터의 전 화에 자기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 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캐나다방송통신위원회(CRTC)가 이 문제를 더욱 들여다 볼 계획이 다. CRTC는 20일자 보도자료를 통

해 통신업계와 판매상 등을 대상으 로 원치 않는 전화를 수신 거부할 수 있는 방법들을 조사했으며, 향후 이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 다. 발신자 정보 조작 전화로 인한 피해를 줄이겠다는 것이 그 목적이 다. CRTC는 올 7월 불법 전화 영업

등을 근절시키기 위해 공공협의회 를 발족시킨 바 있다. 동 기관의 자 료에 따르면 사생활 보호를 위해 지 난 2008년 도입된 “판촉전화금지 목록”(Do Not Call List: DNCL)에 는 현재까지 전화번호 1290만 개 가 등록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

다. DNLC 가동 후 관련 법을 어겼 다는 신고는 1백만건이 넘는다고 CRTC는 전했다. 이 같은 신고의 40%는 발신자 정보 조작과 관련돼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것이 CRTC가 원치 않 는 전화를 뿌리 뽑기 위해 나선 이 유인 것으로 보인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조선일보

송년 모임

인하대학교 동문 송년모임 ◎…인하대학교 동문 송년모임이 12 월 5일(토) 오후 6시 서울 회관에서 실 시된다. 회비는 본인 30달러, 부부 동반 50달러다. #100 - 15155 101 Ave. Surrey. ☎(604)318-4709, (778)386-8503 연세대 송년회 및 정기총회 개최 ◎…연세대학교 밴쿠버 동문회 2015 년 송년회 및 정기총회가 12월 12일( 토) 오후 6시 핑크 펄 중식당(Pink Pearl Chinese Restaurant)에서 진행된다. 회 비는 개인 50달러, 부부 동반 80달러 다. 1132 East Hastings St. Vancouver. ☎(604)351-0058 연세 간호대학 동문모임 ◎…연세 간호대학 동문모임이 11월 26일(목) 오후 6시 코퀴틀람 야래향에 서 열린다. 1001 Austin Ave. Coquitlam. ☎(604)290-2453(우화령) 이화여고 송년모임 ◎…이화여고 송년모임이 12월 19일 (토) 낮 12시 김미경 동문댁에서 개최 된다. 회비는 30달러다. 1348 W55 Ave. Vancouver. ☎(604)929-9273 동국대 동문회 송년모임 ◎…동국대 동문회 송년모임이 12월 5일(토) 오후 6시 코퀴틀람 인사동에서 진행된다. 회비는 본인 20달러, 부부 동 반 30달러다. 403 North Rd. Coquitlam. ☎(778)322-7942, (604)833-8985 창덕 동문 송년회 ◎…창덕 동문 송년회가 12월 4일

(금) 오후 6시 로열 서울관에서 열린 다. 1215 W. Broadway. Vancouver. ☎(604)662-3460

서강대학교 밴쿠버 동문회 송년회 ◎…서강대학교 밴쿠버 동문회 송 년회가 12월 12일(토) 오후 6시 세콰 이아 빌리지 클럽 하우스(Sequoia Village Club House)에서 개최된다. 15350 Sequoia Dr. Surrey. ☎(778)885-7796, (778)878-1924 숙대동문회 송년회 및 정기총회 ◎…숙대동문회 송년회 및 정기총회 가 12월 12일(토) 오후 6시 두꺼비 중식 당에서 진행된다. 참가비는 1인당 30달 러, 부부 동반시 50달러다. ☎(778)8667970(성현애 회장) 월남 참전 유공자 송년회 ◎…월남 참전 유공자 송년회가 12 월 5일(토) 오후 5시 30분 써리 만리 장성에서 열린다. 회비는 개인 30달 러, 동반 50달러다. ☎(604)441-2237, (778)237-8810 해병대 전우회 송년 파티 ◎…해병대 전우회 송년 파티가 11 월 28일(토) 오후 6시 캐피톨 힐 커뮤니 티센터(Capital Hill Community Hall)에 서 열린다. 회비는 부부 50달러, 개인 30 달러다. 361 S. Howard Ave. Burnaby. ☎(778)846-2909, (778)995-0878 밴쿠버 노인회 열린대학 송년잔치 ◎…밴쿠버 노인회는 12월 5일(토) 오전 11시 한인회관에서 열린대학 종 강식과 송년잔치를 동시에 개최한다. 1320 Hastings St. ☎(604)505-4187 이화여자대학교 송년 모임 ◎…이화여자대학교 송년 모임이 12 월 6일(일) 오후 6시 밴쿠버 골프클럽 에서 진행된다. 회비는 50달러다. 771 Austin Ave. Coquitlam. ☎(778)8873693, (778)893-1254

경희동문 송년회 ◎…밴쿠버 경희동문 송년회가 11 월 29일(일) 오후 6시 삼순이 만두에서 열린다. 회비는 가족당 10달러다. #140 호 8211 Westminster Hwy. Richmond. ☎(604)726-9178 밴쿠버 경복동문회 연말모임 ◎…밴쿠버 경복동문회 연말모임이 11월 29일(일) 오후 5시 30분 서울회관 에서 열린다. #100-15155-101A Ave. Surrey. ☎(604)724-0743, (604)317-4885 2015년 밴쿠버 ROTC 문무회 송년모임 ◎…2015년 밴쿠버 ROTC 문무회 송년모임이 12월 4일(금) 오후 6시 얀 스 가든(Yan's Garden)에서 개최된 다. 회비는 20달러다. ☎(778)899-4697, (604)790-5329, (604)837-2934 보성중고 동문 송년모임 ◎…보성중고 동문 송년모임이 12월 12일(토) 오후 6시 코퀴틀람 인사동에서 열린다. ☎(604)728-1354, (604)836-9235 경기여고 3차 연말 동문회 ◎…경기여고 3차 연말 동문회가 11 월 28일(토) 낮 12시 인사동에서 진행 된다. ☎(604)505-7738, (604)432-6091 한국외대 밴쿠버 동문회 송년모임 ◎…한국외대 밴쿠버 동문회 2015 송년모임이 11월 28일(토) 오후 6시 버나비 백리향에서 열린다. 7613 Edmonds St. Burnaby. ☎(604)649-5515, (604)836-2752 고려대학교 밴쿠버 교우회 연말모임 ◎…고려대학교 밴쿠버 교우회 가 12월 5일(토) 오후 6시 아시아 키 친 레스토랑에서 연말모임을 갖는다. 회비는 본인 20달러, 부부동반 30달 러다. 100 Schoolhouse St. Coquitlam. ☎(604)813-5886, (604)803-9746


조선일보

전 면 광 고

2015년 11월 21일 토요일

A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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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2015년 11월 21일 토요일

문용준 기자의

차 한잔 합시다 <29>

조선일보

한인 신용조합 석광익 전무

“당신은 생각보다 큰사람, 한계를 정해두지 마라” 스스로의 한계를 미리 규정해 버린 거군요. 딱 그거에요. 어렸을 때부터 의사의 꿈이 있었어요. 하지만 이민 후 내 한계를 정하 면서, 그 길에서 점점 멀어지게 된 거지요. 난 이민 후배들이, 좀 더 범위를 좁혀 얘기 한다면 신협 직원들이 자신의 한계를 미리 정해 두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인생이란 실수를 통해 배우는 것” 옛일을 떠올릴 때, 어떤 이는 일종의 자 기애를 종종 발휘하곤 한다. 어설프기만 했 던 과거와 그때의 잘못을 포장하기 위해서 다. 한인신용조합(이하 신협)의 최고 경영 인인 석광익 전무는 달랐다. 신협 평직원으 로 시작해 CEO의 자리까지 오른 그는 40년 가까운 자신의 이민사(史)를 회상하는 내 내 솔직함을 잃지 않았다. 덕분에 그가 걸 어왔던 길은 미화되지 않았고, 실수담은 자 연스레 공개됐다. 석 전무는 “한인사회 후 배들이 내 실수를 반복하지 않았으면 좋겠 다”고 말했다. 이것이 이번 인터뷰가 그저 그런 성공 스토리가 아닌 이유다.

“자격지심 남들과의 비교에서 시작돼” 이민은 언제 온 건가요? 1979년 4월 1일. ‘이 날’은 잊기가 힘들어 요. 내 인생에 가장 큰 변화가 생긴 날이니 까. 당시 대학 3학년이 되기 전이었는데, 그 저 유학길에 오른다는 기분으로 이민 생활 을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이민이라는 게 그 자체로 정말 큰 변화 이기는 하죠. 밴쿠버에 제 형님이 먼저 가 계셨어요. 다 시 말해 믿을 구석, 연고가 있었던 거죠. 그 런데 아는 사람 하나 없는데도 캐나다에 정 착하는 사람들을 보면 정말 대단하다는 생 각밖에 들지 않아요. 웬만한 용기 아니고서 는 이민을 결정하기 어려웠을테니 말이에 요. 이민 올 용기를 가진 사람이라면 무슨 일 이든지 다 잘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현실적으로는 용기만으론 뭔가 부족하지 않습니까. 낯선 땅에 정착한다는 것, 물론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지요. 밴쿠버에 처음 왔을

때, 제 나이 만 스물하나였어요. 어딘가 애 매한 나이였지요. 영어를 배운다는 게 일단 버거웠습니다. 영어를 영어 자체로 받아들 이는 것 대신 공부를 통해 습득해야 할 나 이였으니까 말이죠. 이게 당시의 나에겐 하 나의 좌절이었어요. 언어 장벽 탓에 정작 하고 싶은 공부는 곧장 시작할 수 없었고, 그러다 보니 다른 쪽으로 눈을 돌리게 되 더군요.

한계를 정한다는 게 마냥 나쁜 것만은 아 니지 않을까요. 미래의 불안 요소를 없앴다 는 점에서 말이죠. 그럴 수도 있겠지만, 한계를 정하면서 현 실에 안주할 수 있어요. 이게 안타까운 거 죠. 내 한계는, 내가 정해 놓은 한계보다 훨 씬 클 수 있어요.

예를 들자면요? 그때만 해도 한국과 캐나다간 경제 격차 가 상당했습니다. 근로자에 대한 보수도 캐 나다가 훨씬 후했지요. 물론 양국 생활비를 감안하면 얘기가 좀 달라지겠지만…. 어찌 됐건 나 같은 경우엔 식료품점에서 아르바 이트를 했는데, 보수로 시간당 6달러50센 트를 받았어요. 당시 밴쿠버를 드나들던 한 국의 외항 선원들이 부러워하는 수준이었 지요. 돈 버는 게 비교적 쉽다 보니 어느 순 간 공부가 중요하지 않다는 생각까지 하게 됐어요. 공부의 목적이 돈 버는 데 있다면 내게 공부는 필요 없다는, 뭐 그런 생각이 었지요. 어려운 공부를 피하고 싶은 일종의 자기합리화였던 거죠. 그래도 계획대로 학업을 이어간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결론부터 말한다면 지름길을 놔두고 먼 길을 돌아간 셈이었어요. 지금 와서 후회되 는 건, 이민 와서 처음에는 사람들과의 만 남을 꺼려했다는 거에요. 처지가 비슷한 이 민 동기들하고만 자리를 함께하곤 했죠. 물 론 이게 나쁘지는 않았어요. 편하고 즐거 웠지요. 하지만 캐나다 사회에 대해 나보 다 더 잘 알고 있는 사람들, 내게 뭔가 도움 을 줄 수 있는 사람들을 멀리했다는 건 정 말 큰 문제였어요.

사진=문용준 기자

왜 그랬던 거죠? 자격지심 탓이죠. 20대 초반의 쓸데 없는 자존심이 발목을 잡았던 거에요. 하다 못해 식당을 가더라도 나보다 영어 잘하는 사람 과 함께 있으면 왠지 주눅이 들곤 했지요. 영어를 못하면 손짓 발짓이라도 해가며 내 가 원하는 음식을 시켜 먹으면 될텐데, 그 걸 못했던 거죠. 결국엔 자격지심을 극복했습니다. 내가 특별히 노력했다기보다는, 어느 순 간에는 앞서 온 사람을 따라잡게 되어 있어 요. 그런데 말이에요. 이민 선배나 후배 사 이에, 애초부터 큰 차이는 아마 없었을 거 에요. 자존심 탓에 폭넓은 인간 관계를 맺 지 못하고, 자꾸 남들과 내 처지를 비교하

는 게 너무 부질없다는 걸 나중에서야 알게 됐지요. 그게 정말 후회돼요. 시행착오 같은 거였군요. 그렇다고 볼 수 있겠지만 잃은 게 너무 많다는 생각이에요. 같이 이민 온 사람들만 만나다 보니 내가 얻을 수 있는 정보가 너 무 한정돼 있었어요. 선택의 폭이 좁을 수 밖에 없었던 거죠. 예를 들어 이곳 대학에 서 기계공학을 공부하게 됐어요. 그 이유 는 무척 단순해요. 한국에서 기계공학을 전 공했다는 것 그게 다였죠. 애초부터 기계 공학에는 관심도 크지 않았지만, 다른 쪽 으로는 눈길조차 돌리지 못했습니다. 회계 나 법학 공부를 할 수도 있었을텐데, 저건 내가 도달할 수 없는 꿈이라고 지레짐작했 던 거였죠.

젊은 날의 실수 중 후배들이 되풀이 하지 않았으면 하는 게 또 있습니까? 대학에서 전공 결정과 관련해 상담을 받 은 적이 있었어요. 내가 의사의 꿈이 있었 다고 했잖아요. 우선은 그 길과 조금이라도 연관된 일을 해보고 싶었지요. 그래서 일단 방사선사가 되면 어떻까, 하는 막연한 생 각을 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학교 측에서 그러더군요. 방사선학과에 들어가기 위해 서는, 1년에서 2년 정도는 영어 공부를 더 해야 될 것 같다고…. 좌절했지요. 남들보 다 1,2년 뒤처진다고 생각하니 조급해지더 군요. 그래서 그 길을 곧바로 접었어요. 지 금 생각하면 1,2년은 아무것도 아닌데 말 이에요. 조급함을 버려야 한다는 얘기군요. 바로 그거에요. 어떤 씨앗도 뿌리지 않고 당장의 열매만을 기대한다는 건 분명 문제 가 있지요. 시장에 대한 이해 없이 사업을 시작했다가 낭패를 본 사람들이 꽤 있는 걸 로 아는데, 그것도 다 조급함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너무 느긋하게 이것저것 재기만 하는 것도 바람직한 건 아니겠지만. 계획을 세운 후에는 거기에 맞는 노력을 기울여야겠지요. 물론이에요. 다시 영어 얘기를 한번 해

볼께요. 특히 초기 이민자들은 영어 때문 에 많이 괴롭기 마련이잖아요. 그런데 고민 하고 괴로워하는 것만으로는 문제가 해결 이 되지 않아요. 노력해야지요. 기초 영문 법이라도 꺼내 놓고 들여다 봐야 합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주눅들고 자격지심에 빠져들 수가 있어요. 그런데 잘 생각해 보 세요. 영어 때문에 괴로운 게 오로지 나만 일까요? 아니에요. 이민자들 모두 힘들어 요. 20년을 산 사람도, 40년을 산 사람도 마 찬가지일 거에요. 그냥 극복해 나가는 수밖 에 없습니다. 신협에서는 입지전적인 인물로 통합니 다. 평직원에서 최고 경영인의 자리까지 올 랐으니까요. 운이 좋았지요. 서른한 살 때 입사했는 데, 신협 일에 큰 매력을 느꼈습니다. 저절 로 자부심이 생기더군요. 그냥 신협을 하 나의 일터라고만 생각했다면 오랫동안 몸 담지 못했을 겁니다. 자부심과 보람, 이게 내게는 직장생활을 이어갈 수 있었던 힘이 었어요. 적성에 딱 맞는 직장, 그런 일을 찾는 게 쉬운 건 아니겠지요. 내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 그걸 아는 게 참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인생에는 여러 가 지 길이 있으니까요. 경기가 어렵다고 하는데 신협 수장으로 서도 걱정이 많을 것 같습니다. 어려운 시기가 너무 오래 지속되고 있다 는 게 문제지요. 하지만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는 거고, 밤이 깊으면 분명 아 침이 오겠지요. 견뎌 나가면 반등의 시기가 언젠가는 올 겁니다. 신협은 어려움 속에서도 한인사회에 대 한 기부는 계속해서 진행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석 전무는 “한인사회로부터 받은 이 익을 한인사회로 환원하는 것이 신협의 존 재 이유”라고 했다. 자신의 실수담을 이민 후배들을 위한 ‘지도’로 활용하려는 석 전 무의 마음도 일종의 환원 또는 기부로 느 껴졌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미주

조선일보

2015년 11월 21일 토요일

A11

무숙자와 난민… 같이 살 것인가? LA 통신

조선일보

코리아타운 7가와 호바트길. 매일 출 근하는 길목이다. 한달전 쯤에 그 길목 나무그늘에 텐 트가 섰다. 제대로 된 튼튼한 등산용 텐 트들이다. 일주일쯤 지나니 텐트 하나 가 늘었다. 텐트 앞에는 허름한 백인 중 년남성 둘이 나무의자에 가끔 앉아서 담배도 피며 얘기를 나눈다. 무숙자들 - 홈리스들이다. 코리아타운 한복판에 도 홈리스 텐트가 등장했다. 아니 늘어 나고 있다. 경찰들은 뭐하는거야? 저 불법텐트 들 철거하지 않고 - 처음에는 이렇게 생각했다. 그러나 곧 생각을 고쳐 먹었 다(그렇게 자비로운 성격은 아니지만). 영어로 ‘톨러런스 tolerance’ , 프랑스어 로 ‘톨레랑스’ – 의견은 다르지만 상대 방에 대해서 참는 ‘관용’ 이라는 프랑스 의 시민문화 정신. 로스앤젤레스시에만 26000명의 홈 리스들이 길거리에서 생활한다. LA 카 운티 전체로는 4만명이 훨씬 넘을 것으 로 집계된다. LA 다운타운을 통과하는 110번 프리웨이 교각위에는 수십개의 텐트들이 늘어서 명멸하는 고층건물들 과 극한 대조를 이룬다. 이 텐트 안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은 한국식으로 규정되 는 ‘거지’들이 아니다. 한때 집과 가족이 있었고 , 칼리지를 졸업하고 직장을 다 니던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대화를 해 보면 점잖고 지적이며 세련된 사람들 도 많다. 아름다운 베니스 비치와 인접한 베 니스 블러버드 길을 따라서는 트레일 러, RV, 밴등의 차량들이 수십대가 늘 어서 길을 점령하고 있다. 차안에서 먹 고 자며 생활하는 홈리스들이다. 미국 전역에서 날씨가 따뜻한 로스앤젤레스 로 몰려오는 차량 홈리스 들이다. 이들 중에는 직장에 다니는 사람들도 꽤 있 다. 트레일러에서 나와 버스를 타고 출 근을 한다. LA의 여러공원들에는 홈리 스 텐트촌이 들어서고 있다. 다운타운

통일이 미래다

북동쪽의 애로요 세코 파크에는 이 텐 트촌에서 2년, 3년을 사는 홈리스들이 수백명에 이른다. 인근 주민들은 동네가 더러워지고 도 둑, 강도, 마약등의 범죄가 따라 올 것이 라며 당국에 단속과 철거를 촉구한다. 현행 로스앤젤레스 시법에 따르면 시당 국은 공공장소에 설치되는 개인의 재산 을 압류할 수가 있다. 그러난 잇단 법정 시비에서 개인의 재산을 임의로 압류하 는 것은 헌법에 위배된다는 판결이 나 오면서 단속반도 함부로 홈리스들의 집 (?)이나 소유물을 처분할 수가 없게 됐 다. LA카운티는 지난 10월 홈리스 비 상사태를 선포했다. 홈리스를 퇴치하 기 위한 비상사태가 아니라 홈리스 숙 소 확보를 위한 비상대책 마련을 위해 서다. 로스앤젤레스 시의회는 이번주 시당 국이 임의로 홈리스 텐트를 철거하거나 소유물들을 압류하는 조치를 제한하도 록 했다. 텐트족들이 낮에는 텐트를 거 두고 밤에 다시 치도록 하는 규정도 강 제하지 않기로 했다. 가세티 LA시장이 홈리스들의 길거리 거주처를 단속하는 법들을 다시 조정할 때까지 현행법들 을 강제하지 말아달라고 시검찰에 요구 한 것을 시의회가 동조한 것이다. 시의회는 또 1억달러의 홈리스 기금 을 조성하기로 했다. 가세티시장은 이 번 겨울 닥쳐올 엘니뇨 홍수에 대비해 LA시 홈리스를 위한 비상사태를 선포 하려고 했으나 (연방, 주정부의 지원금 을 받을 수 있으므로) 주민들의 반대로 취소했다. 대신 공공건물들을 홈리스들의 거주 처로 사용토록하고, 차나 트레일러 안 에서 자는 것을 허용하며, 시주차장등 공공주차장, 그리고 교회에서의 홈리스 차량 주차를 허가했다. 길거리 텐트촌 에는 판자등을 지급해 땅에 깔도록 하 고 텐트 지붕이 새는 것을 가리기 위한 비닐 제공등도 시행하기로 했다. 이정 도 되면 LA시가 홈리스들을 추방하기 보다는 ‘함께 사는’ 정책을 펼친다는 것 을 뜻한다. 이에 대한 LA주민들의 불만

국제

도 만만치가 않다. 자신들의 편안한 커 뮤니티를 홈리스 천국으로 바꿀 것이냐 며 시행정에 항의하고 있다. 파리에서의 테러이후 유럽으로 몰려 오던 난민행렬에 제동이 걸렸다. 미국 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미국내 35개의 주지사들이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오는 난민들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천명했 다.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의 정신은 그 런 것이 아니다”며 7만명의 난민들을 받아주자고 의회에 호소했지만 이번주 연방하원은 289대 137로 난민수용을 어렵게 하는 입법을 통과시켰다. 공화 당 의원들뿐만 아니라 일부 민주당 의 원들도 이법의 통과에 가세했다. 난민 수용 반대의원들은 “이와같은 위험한 시기에 열린 사회로 테러리스 트들이 들어올 기회를 주는 것은 우리 의 가치관과 어긋난다”고 주장한다. 난 민 수용 찬성의원들은 “테러리스트들 로부터 탈출해 나오는 난민들 면전에 서 빗장을 걸어 잠그는 것은 테러리스 트들을 이기는 수단이 아니다”라고 주 장한다. 추운 겨울이 닥쳐오면서 아이들을 안 고 길거리에 선 시리아, 이라크 난민들 의 사진 모습은 가슴을 시린다. 그러나 이번 프랑스테러의 주범들이 모두 프랑 스시민권을 가진 이민자들이라는데서 미국인들도 이들에게 선뜻 손을 내밀 지 못한다. 한 시리아 난민은 말한다. “이번 테러 리스트들중에 시리아 국적이 단 한명이 라도 있었는가?” LA의 길거리에서 텐트를 치고 사는 홈리스들도 결국은 삶의 터전을 잃은 난민들이다. 이들 홈리스들을 돕듯이 중동의 난민들을 도울 수 있는 방안은 없는 건지. 이상과 현실사이에서 미국 인, 그리고 이 시대인들의 고민이다.

궦난민 외면은 美國가치 훼손궧 vs 궦국민 안전이 먼 파리 테러 후폭풍‐ 궨난민 수용 여부궩 격론 벌어진 미국 시리아 난민 수용을 놓고 미국 내 찬반 전쟁이 격화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파리 테러에 도 1만명 수용 계획을 그대로 추진 하려고 하자, 공화당을 중심으로 한 보수 진영은“한 명도 안 된다”며 맞서고 있다. 19일(현지 시각) 연방 하원에서는‘난민 수용 반대법’을 표결 처리할 예정이다. 폴 라이언 하원의장은‘외적에 대항하는 미국인 안전법’이라고 이 름을 붙인 법안 표결을 통해“미국 안보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 확인될 때까지 어떤 난민도 받아들 이지 못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난 민 관련 예산을 동결하는 내용이 들 어 있는 이 법안에 따르면, 연방수 사국(FBI) 국토안보부(DHS) 국가 정보장(DNI) 등 관련 당국이 미 의 회에 안전을 보장해야 난민 수용 재 개가 가능하다. 라이언 의장은 기자

회견에서“지금은 미안함보다 안전 을 우선시해야 할 때”라며“테러리 스트들이 난민을 받아들이려는 우 리의 호의를 악용하도록 내버려둬

난민 수용 일시 중단 법안 의회 장악 공화당이 추진 오바마 궦거부권 행사궧 천명

혐오 조장 IS기만술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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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심사 대폭 강화하기로 여론조사선 난민 반대 53% 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연방 상원에서는 공화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나선 테드 크루즈(텍 사스) 의원이 하원과 별개로 관련 법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공화 당이 이처럼 드라이브를 거는 것은 반(反)난민 여론이 우세하기 때문

테러범이 남긴 시리아 여권은 궨위조궩 난민통제 허술함 증거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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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종

야 한다”고 했다고 독일 공영방송 도이체벨레가 전했다. 데 메지에르 장관은 테러범이 그리스, 세르비아,

파리 테러 후폭풍… ‘난민 수용행사하겠다고 여부’ 격론 벌어진 미국 이다. 18일 공개된 블룸버그 폴리틱 라도 즉각 거부권을 심사를 거쳐 난민을 수용하겠다”고 스 여론조사(1002명 대상, 11월 밝혔다. 그러면서 트위터에“여성 도 말했다. 백악관도 전날 블로그 16~17일)에서 시리아 난민 수용을 과 아이, 고문 생존자 등 극도로 취 등을 통해 난민 수용 계획과 절차를 반대하는 여론이 53%였고, 찬성은 약한 시리아 난민에게 피란처를 제 상세히 설명하면서“오바마 대통령 28%에 그쳤다. 11%는 난민 중에 공하는 것이 우리 난민 정책의 핵 의 최우선 관심사가 미국인의 안전 “오바마 대통령의 최우선 관심사 시리아 난민 수용을 놓고 미국반응을 내 찬반 연방 상원에서는 공화당 대통령후보 경선 하면서 기독교인만 받아들이자는 심”이라며“매몰차게 이들의 면전 과 안보” 라고 거들었다. 전쟁이 격화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에 나선 테드 크루즈(텍사스) 의원이 하원 가 미국인의 안전과 안보”라고 거들었다. 보였다. 에서 문을 닫는 것은 미국의 가치에 존 브레넌 CIA(중앙정보국) 국장 대통령이 파리 테러에도 1만명 수용 계획 과 별개로 관련법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 존 브레넌 CIA(중앙정보국) 국장도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의회의 움직임 어긋난다”고 말했다. 다만, 오바마 도“미국은 외국 난민을 수용하는 을 그대로 추진하려고 하자, 공화당을 중 다. 공화당이 이처럼 드라이브를 거는 것 은 외국 난민을 수용하는 정책을 유지해 에 즉각 통과되더 대통령은“가장 수준의 보안 야 정책을 유지해야 며“전 세계 한다”며 “전 세계에한다” 미국보다 더‘용광로 반(反)난민 여론이높은 우세하기 때문이다. 심으로 한반응했다. 보수 진영은법안이 “한 명도 안 된다” 은

에미 pot₩ 융합 미국 말했 버 시데 피습 용소 와비 소속 보다 “프랭 일본 감을 국가 보다 말했 소속 함해 를선 용의

“美國 가치 훼손” vs “국민 안전이 먼저”궧

며 맞서고 있다. 19일(현지 시각) 연방하 원에서는 ‘난민 수용 반대법’을 표결 처리 할 예정이다. 폴 라이언 하원의장은 ‘외적에 대항하 는 미국인 안전법’이라고 이름을 붙인 법 안 표결을 통해 “미국 안보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 확인될 때까지 어떤 난민 도 받아들이지 못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난민 관련 예산을 동결하는 내용이 들어 있는 이 법안에 따르면, 연방수사국(FBI) 국토안보부(DHS) 국가정보장(DNI) 등 관 련 당국이 미 의회에 안전을 보장해야 난 민 수용 재개가 가능하다. 라이언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지금은 미안함보다 안전을 우선시해야 할 때”라며 “테러리스트들이 난민을 받아들이려는 우리의 호의를 악용 하도록 내버려둬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18일 공개된 블룸버그 폴리틱스 여론조사 (1002명 대상, 11월 16~17일)에서 시리아 난민 수용을 반대하는 여론이 53%였고, 찬성은 28%에 그쳤다. 11%는 난민 중에 기독교인만 받아들이자는 반응을보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의회의 움직임에 즉각 반응했다. 법안이 통과되더라도 즉각 거부 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트위 터에 “여성과 아이, 고문 생존자 등 극도 로 취약한 시리아 난민에게 피란처를 제 공하는 것이 우리 난민 정책의 핵심”이라 며“ 매몰차게 이들의 면전에서 문을 닫는 것은 미국의 가치에 어긋난다”고 말했다. 다만, 오바마 대통령은 “가장 높은 수준의 보안 심사를 거쳐 난민을 수용하겠다”고 도 말했다. 백악관도 전날 블로그등을 통 해 난민 수용 계획과 절차를 상세히 설명

(melting pot·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하나 로 융합되는 현상)’같은 국가는 없다. 미국 은 이 가치를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버지 니아주 남서부의 로어노크시 데이비드 바 우어 시장은 진주만피습 직후 일본계 미 국인을 강제수용소에 격리했던 상황을 이 번 사태와 비유해 논란을 키웠다. 민주당 소속인 그는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 이 당시 일본계를 격리시켜야 할 만큼 압 박감을 느꼈는데, 지금 미국이 이슬람국가 (IS)로부터 받는 위협은 그때보다 더 실제 적이고 심각하다”고 말했다. 주정부 차원 에서는 민주당 소속 주지사가 있는 뉴햄 프셔를 포함해 모두 28개주가 난민 수용 거부를 선언했고, 콜로라도주만 난민 수용 의사를 밝힌 상태다. 워싱턴=윤정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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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2015년 11월 21일 토요일

조선일보

한국문인협회 밴쿠버지부 토요 기고 <93>

선택

심현숙 (사)한국문인협회 밴쿠버지부 초대회장

나는 한달 전 엄청난 일을 결정해 야하는 사건 앞에 섰다. 그것은 한 사람의 생사를 결정해야하는 일이 었다. 그 한사람이 바로 남편이었다. 교통사고로 11년이나 남의 도움 으로 살아왔던 남편이 요즘 들어 배 가 부르면서 공기가 가득 든 축구공 마냥 딱딱할 때가 많았다. 배를 마사 지하듯 만지면 언제부턴가 하지 말 라며 싫어했고 등창을 막기 위해 하 루에도 몇 번씩 등을 두드리는데 역 시 싫어했다. 그러던 남편이 하루 저녁에는 침 대에서 운동(스트레칭)을 끝낸 후 오늘은 침상에서 저녁을 먹으면 좋 겠다고 간병인을 통해 전해왔다. 식

사는 휠체어에 앉아 하는 것이 소화 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에 안 된다며 앉히기를 강요했다. 휠체어에 앉아 패밀리 룸으로 나온 남편은 평소처 럼 식사 전 혈압을 재고 간단한 목 운동을 했다. 그날따라 혈압이 높기 는 했지만 이럴 때가 간혹 있었기에 운동을 하고 나면 내려가려니 했다. 다리를 내리고 정상인처럼 앉아 목 운동을 하고나면 대부분 혈압은 내 려갔다. 그런데 그날은 웬일인지 255/125로 더 올라갔다. 척수환자는 몸이 마비되기는 했 지만 이상이 생겼을 때 혈압이 오르 는 증상이 있기 때문에 급히 기본적 인 것을 점검했다. 소변도 잘 나오고

몸도 꼬여있는 것 같지 않았다. 급 히 침대로 옮겨 몇 가지를 더 조사 했으나 괜찮아보였다. 그러나 목과 머리에 땀범벅이 된 채 숨을 몰아쉬 며 힘들어했다. 손발이 몹시 차서 체 했나하고 손가락 끝을 땄으나 붉은 피가 나온 걸 보니 체한 것도 아닌 것 같았다. 결국 남편은 E병원 응급실로 옮 겨졌다. 젊은 의사는 남편의 뱃속에 이상이 생겼다는 걸 발견했다. 서둘 러 CT촬영을 했고 그 결과 위에서 장 사이 어느 부분인가가 파열되었 다는 것이었다. 담당의사는 5분 내 로 수술을 할 건지 말건지를 선택하 라고 종용했다. 만일 수술을 안 할

경우 이틀 안에 생명을 잃는다고 덧 붙였다. 우리는 어안이 벙벙했다. 딸이 울먹거리더니 아빠에게 먼 저 물었다. “아빠, 아빠가 지금 많이 아프세 요. 위장에서 장 사이 어느 부분이 터졌대요. 지금 수술하지 않으면 가…….” 딸은 아빠를 애처롭게 쳐다 보며 말끝을 흐렸다. “지금 집에 가…….” 남편은 고혈 압과 고열 그리고 갑작스레 발생한 상황으로 인해 인지능력이 떨어지 고 있었다. “집에 가면 죽는다니까요.” 딸의 목소리는 떨렸다. “집에 가서 죽으면 좋아 천국 가

니까.” 남편은 그 와중에도 천국소 망을 너무도 확연히 갖고 있었다. “여보, 수술하면 살 수 있어요. 수 술할까?” 의사 앞에서 수술하지 않 겠다고 하면 어떻게 할까 불안한 마 음에 다구치듯 물었다. 그러자 이번 에는 “그래 수술해.” 남편은 꼭 어린 아 이 같았다. 의사는 이미 남편이 판 단을 할 수 없다는 걸 알고 가족끼 리 결정하라고 했다. 미국에 사는 아들과는 연락이 안 되고 앞이 캄 캄했다. 딸은 아버지를 더 이상 고생키지 말고 천국에 보내드리자며 울었다. 그러나 나는 죽어가는 남편을 도저 히 지켜볼 자신이 없었다. 수술을 집도했을 때 생사확률이 반반이라 고 하니 일단 수술을 시키고 싶었 다. 살아있는 모습으로 아들과 만나 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화 로 기도해주시고도 쏜살같이 병원 에 들이닥치신 심목사님은 내 고민 을 들으시고 “권사님 마음가신대로 하세요”하시며 용기를 주셨다. 의사에게 남편을 수술시키겠다 고 전하자 곧 남편은 앰뷸런스로, 우리는 우리대로 RC병원을 향해 질주했다. 그 곳에서 만난 여자의사 는 힘들어하며 누워있는 남편 앞에 서 수술 후유증에 대해 한참을 설 명했다. 그 뒤 마취과 의사가 오더 니 마취에서 깨어나지 못할 수도 있 다며 또 겁난 소리를 했다. 우리는 다시 고민에 빠졌다. 5분이 급한 상 황인데 우리는 한참을 망설이며 가 슴 태웠다. 딸은 엄마만 마음을 비 우면 아빠가 고생하지 않으시겠냐 며 나를 설득시키려했다. 그러나 내 마음은 요지부동 남편을 살려야겠 다는 생각뿐이었다. 그러면서도 내 생각이 옳은 건지 고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아무리 생각하고 또 생각해 봐도 남편을 수술시켜 살려야겠다 는 쪽으로 마음이 갔다. 사색이 되

어 한 쪽 구석에 앉아있는 나를 본 딸이 다가왔다. 딸은 아무 말도 못 한 체 내 곁에 서 있었다. 나는 가 만히 딸의 손을 잡았다. 그리고 이 렇게 말했다. “아빠를 수술시켜야겠어…….” 딸은 더 이상 반대를 못하고 내 결정을 병원 측에 알렸다. 수술이 결정되자 남편은 곧 바로 수술대 기실로 옮겨졌다. 우리는 서로 말 이 없었지만 황막한 벌판의 어둠속 에 서 있는 기분이었다. 우리 모녀 는 남편의 손을 잡고 차례로 기도 드렸다. 그리고 남편이 좋아하는 찬 양을 조용히 했다.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주 은혜 놀 라워…….” 우리는 몇번인가 반복했 다. “여보, 혼자 가서 수술할 수 있지 요? 당신은 혼자가 아니고 지금 주 님이 당신의 손을 꼭 잡고 계셔요. 알지요?” 남편은 천진한 아이마냥 고개를 끄덕이었다. 내가 대신 해줄 수만 있다면 당장에라도 수술대위 에 눕고 싶었다. “여보, 사랑해요.” “아빠, 사랑해 요. 힘내세요.” 남편의 침대가 수술 실안으로 들어가 보이지 않을 때까 지 우리 모녀는 힘없이 서 있었다. 다시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 각이 머리를 스쳤지만 나는 강하게 머리를 흔들며 부인했다. 2시간 걸린다는 수술은 4시간이 걸렸다. 담당 집도의는 자기의 손을 쥐어 보이며 이만한 것을 떼어냈다 고 했다. 위암 4기라 한다. 그것이 모두 암 덩어리냐고 물었더니 암 덩 어리 엄지손가락만 하지만 전이를 우려해 그 주변을 모두 절단하고 위 는 위 아래로 꿰매어 소장을 위쪽으 로 붙였다한다. 11년이나 장애자로 산 남편이 위암이라니 기가 막혔다. 그래도 남편의 수술이 잘 되었다니 얼마나 다행인지 몰랐다. 30분 후 남편을 보기 위해 회복

실문을 들어섰을 때 침대에 누워있 는 남편의 모습이 좀 멀리 보였다. 남편의 얼굴이 보이자 가슴이 두근 거리며 기쁨이 용솟음쳤다. 의술에 놀랐고 하나님의 신비하심에 또한 감탄했다. 나는 나의 선택이 얼마나 옳았는 지 자신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었다. 남편의 생사를 결정해야하는 선택 의 기로에서 죽을 힘을 다해 생각 에 몰두했다. 남편을 수술시키지 않 고 하루 이틀을 함께 더 지낼 건지, 수술하다 죽더라도 후회하지 않을 건지……. 이 급박한 상황에서 어느 한 쪽을 선택한다는 것은 얼음 위를 걷는 것 마냥 큰 용기가 필요했다. 수술은 50%의 위험이 따랐지만 수술하지 않아도 어차피 죽는다면 50%의 성공을 택하고 싶었다. 남편 이 수술 후 살았을 때 또 시작되는 내 고생을 저울질했다면 나는 결코 남편의 수술을 택하지 못했을 것이 다. 11년 전 남편이 척수환자가 되 어 위기에 처했을 때 의사들의 반 대를 무릎쓰고 미친듯 살렸을 때는 내 인생을 남편과 나누어 살겠다는 각오로, 이번에는 함께 죽을 각오로 살렸다고 말할 수 있다. 가족을 위하여 희생하겠다는 투 철한 신념과 사랑이 선택한 일이다. 어떤 형태로던 살아있다는 건 축복 이다. 생명은 소중한 것이기에 혼신 을 다 해 앞으로도 남편을 지킬 것 이다. 다시 남편에게 생명주신 하나 님께 감사드린다. *남편은 수술 후 균 배양결과 위 암이 아니고 헬리코박터균으로 판 명되었습니다. 그 동안 죽을 고비를 수 없이 넘겼지만 2개월 반 만에 중 환자실에서 퇴원하여 지금은 써리 에 있는 캐어 나이프 요양원의 메이 플 하우스에서 지내고 있답니다. 그 동안 기도해주시고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분들에게 지면을 통해 고 마움을 전합니다.

만추 낙엽이 흩어져 내리던 날 소리 없이 찾아온 바람의 입김에도 난 아직 차갑지 아니한 날을 손을 내밀어 한 줌의 바람을 움켜쥐었다

낙엽의 마음은 흐느끼므로 찾아들고 햇살 한 곁에는 차가운 고뇌의 이슬이 비가 되어 내리기 시작했다

잎새는 낙엽의 이름으로 붉게 타오른 심장을 내 던지고 나면 얼마 남아 있지 않은 가을을 떠나보낼 일을 서둘러야 했다

아직은 떠나지 않은 가을이건만 다가올 이별의 시간 앞에 사려오는 연민의 진통은 무엇일까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본다 흐느낌의 낙엽 소리가 하늘을 와 닿고 흩어진 거리 틈 사이로 가을이 내려앉는다

김종섭 한국문인협회 밴쿠버지부 회원


조선일보

전 면 광 고

2015년 11월 21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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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 21일 토요일

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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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기행

조선일보

2015년 11월 21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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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냄새 혹한의 추위에서 새로운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특별 기고

늘산 박 병 준

써리 거주

6.25때의 일이다. 객지에서 공부하며 자 취를 한일이 있다. 그때는 솔가지 불로 밥 을 지어야 했다. 매캐한 연기에 눈물도 흘 리고 밥물 재는 법도 그때 익혔다. 그 기억 이 몸에 배어서 지금도 불로 밥을 짓는 일 은 잘 하는 편이다. 요새는 집집마다 전기밥솥으로 밥을 짓 기에 중년 여성이라면 나뭇가지 불로 밥하 는 게 서투른 분도 많이 있을 것이다. 산속에서 사냥을 하며 며칠을 지내려면

밥은 전기밥솥으로 하는 게 아니라 프로판 가스 불로 할 수밖에 없다. ‘여자 밥하듯 한 다’는 말이 있다. 밥하는데 익숙하다는 이 야기일 것이다. 산속에서 밥을 할 때 내 취 향에 따라 고슬고슬하게 짓고 바닥에 누룽 지를 눌게하여 숭늉을 만들면 아주 근사한 디저트가 된다. 마지막 저을 때 나오는 밥 냄새가 얼마나 구수하고 친숙한가. 그 냄 새가 산 냄새가 되기도 하고 밥 냄새가 되 기도 한다. 그런데 밥은 늘 한 냄새지만 산은 산마다 냄새가 다르다. 이번에 가본 몽블랑이 그랬다. 늘 눈을 이고 있는 바위산이 거기 있었다. 산 정상 까지 케이블카로 오르니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는 산이다. 그래서 산 냄새보다 사람 냄새가 더 풍기는 산이었다. 몽블랑은 옛날이 그립다. 고고히 높이 솟 아 모든 사람들이 우러러 보던 산이 아니던 가. 아니다 외로웠을 지도 모른다. 벌 나비 가 찾아오지 않는 산, 새들도 외면했을 산. 그러나 지금은 몸살을 앓고 있다. 산 정상에 굴을 뚫어 길을 내고 두 봉우 리를 다리로 연결하며 절벽에 다닥다닥 건

지구상에서 제일 높은 곳에 있는 다리 (두 봉우리를 연결합니다)

물을 붙여 계단과 간이식당이 들어서 있다. 예약만하면 정식 요리를 해주는 Restaurant도 있다. 이제는 우러러보는 산이 아니라 정수리 에서 내려다보는 산으로 전락했다. 그래도 몽블랑은 큰 산이다. 주위에 둘 러선 알프스의 큰 봉우리들이 경배하고 있 지 않는가. 그 산들이 우러러 보는 정상에 올랐으니 우리는 세상을 얻은 거나 다름없 었다. 계단은 얼음으로 덮여 있고 갑자기 3,800m이상을 올랐으니 고소증이 오는 분 도 있었다. 지상에서 제일 높은 곳에 걸려 있는 다리를 건너 간이식당으로 가서 커피 를 한잔씩 했다. 여덟 사람이 처음으로 같이 여행을 하게 된 분들이지만 산을 만나는 마음은 순수하 고 하나로 통했다. 본래는 여섯 분이 2년 전부터 준비하고 비행기 예약하고 진행해온 여행이었는데 마지막에 갑자기 우리 내외가 합류하게 되 었다. 유럽에서 12일, 크루즈 14일 예정인데 세 토막으로 나누어진 유럽여행에서 산을 만 나고 싶은 내 욕심이 한 토막을 차지하게 된 것이다. 몽블랑은 늘 환상 속에서 그리던 산이었 다. 그러나 올라서 내 카메라에 다 담고 나 니 멀리서 바라보던 미인의 민낯을 보는 듯 허탈하다. 기다리며 꿈속에서 그리던 그때 가 새로워진다. 우리는 산 냄새에 취하고 커피 향에 취한 채 하산을 서둘렀다. 다음 알프스의 주봉 마터호른을 만나야 할 일정이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정상 절벽에 다닥 다닥 붙여 있는 건물들

정상의 커피


궦짜릿했냐고? 속으론 오타니 보면서 너무 부러웠어궧 A16

화끈한 궨도쿄 역전드라마궩 만든 김인식 감독

2015년 11월 21일 토요일

특별 보도

“지금은 고맙다는 말밖엔 할 말이 없네. ʡᯙ᜾ qࠦ᮹ ⦽Ⱁᯝᱥ ᜚ ➉

그는“국내 지도자들이 선수들이 어렸을 각자 개인 사정이 있을 텐데도 말없이 나 ᇡᔑ ᦥ᜽ᦩíᯥ 때부터 최대한 자기 힘을 이용해 던질 수 있 를 도와준 코칭스태프도 고맙고, 시즌 끝 ᩩᖁ ₉ᱥ 도록 하체를 단련시키고 체력을 만들어 줘 ‫ ݡ‬᜚ 나고 쉬지 못하면서도 최선을 다해 준 선 8#$ ᬵऽᄁᯕᜅᅝⓕ௹᜾

야 한다”고 지적했다. ‫ ݡ‬᜚ 수들도 고맙고, 열심히 응원해 주신 국민 ᩩᖁ ௝ᬕऽ ₉ᱥ 김 감독은 2004년 말 뇌경색으로 쓰러졌 ᩩᖁ ௝ᬕऽ ‫ ݡ‬᜚ 도 고맙고….” 다. 이후 한쪽 다리를 전다. 한화 감독을 맡 ᵡđ᜚ ‫➉ ݡ‬ 야구 국가대항전‘프리미어12’준결승 8#$ 던 그는 다른 후배 감독들이 주저하는 상태 에서 일본에 극적인 9회 대역전승을 거둔 ᩩᖁ ௝ᬕऽ ⫭ ⎽ऽ 에서 기꺼이 WBC 지휘봉을 잡았다.“우리 ‫➉ ݡ‬ ‫ ݡ‬᜚ 대표팀의 김인식(68) 감독은 경기 후 여기 ᩩᖁ ௝ᬕऽ ᙽ᭥đᱶᱥ 는 지금 위대한 도전을 하고 있다”,“국가 ‫ ݡ‬᜚ 저기서 걸려 오는 전화를 받느라 거의 잠 ᩩᖁ ௝ᬕऽ 가 있어야 야구가 있다”는 명언이 그때 나 đ᜚ᱥ ᩑᰆ ⫭ ‫➉ ݡ‬ 을 못 잤다고 했다. 하지만 20일 오전 수화 왔다. 온 국민은‘김인식 야구’를 통해 하 ֥ ⥥ญၙᨕ 기를 통해 전해지는 목소리는 전날 짜릿한 ᩩᖁ ₉ᱥ 나가 됐다. 이번에도 불편한 몸을 이끌고 ‫➉ ݡ‬ 역전승의 여운이 짙게 남은 듯 밝았다. 대표팀 사령탑을 맡은 그에게 건강 상태를 ᵡđ᜚ ‫ ݡ‬᜚ “어제 경기 끝나고 밖에서 코치들과 해 물었다.“아무래도 남들보다 힘들고 그런 물탕을 먹었어. 그 자리에서 코치들에게 건 있지. 나이도 있는데 뭘…. 하지만 야구 고맙다고 처음 말했어요. 그동안 가슴 속 “그래, 내인생 최고의 韓日戰이었어 감독이 몸으로 하는 직업은 아니잖아? 몸 에는 생각이 있었지만 밖으로 꺼내진 않았 하지만 오타니가 계속 던졌다면 보다는 보는 눈하고 머리를 갖고 해야 하 거든.” 는 일이야. 마음에 있는 느낌이나 열정, 이 아마도 우린 힘들었을걸‐ 이번 대표팀에는 이순철₩선동열 등 프 런 것도 있어야 하고….” 로 감독을 지낸‘레전드’들과 송진우₩김 9회초 일본 벤치, 당황한 기색 김 감독은 WBC를 통해 한국 야구의 위 평호₩김광수 등 베테랑 코치들이 김 감독 상을 드높였지만, 정작 소속팀 한화의 성적 그때 해볼 만하다고 생각했지 을 보좌했다. 특히 선동열 코치는 KIA 감 이 곤두박질친 데 대한 책임을 지고 2009시 독에서 물러난 뒤 재야에 머물다가 김 감 150㎞던지는 투수들 수두룩한데 즌을 끝으로 사퇴했다. 그가 프로 16시즌 독의 부름을 받고 기꺼이 코치를 맡았다. 동안 거둔 정규 시즌 승리는 980승. 1000승 한국야구는 140㎞에 머물러있어 야구계에서 덕망이 자자한 김인식 감독이 에 딱 20승이 모자란다. 김 감독은“1000승 아니었다면 지금처럼 올스타급 코치진은 투수조련 시스템 빨리 만들어야해 을 채우고 싶은 마음이야 간절하지만, 몸이 구성되기 어려웠을 것이다. 불편한 노인네를 어느 팀에서 받아주겠느 김 감독은 19일 한₩일전을 되돌아보면서 韓日戰 전날 해물탕 먹고 이겼잖아 냐. 이젠 그 꿈을 거의 접었다”고 반문하며 “일본 선발 오타니 쇼헤이<작은 사진>가 다 말머리를 돌렸다. 우린 또 해물탕 먹으러 가야 하네궧 던졌으면 아마 힘들었을지도 모른다”며“일 “이왕 여기까지 온 거 꼭 우승해야 하지 본 벤치가 이번 대회 동안 지켜오던 투수 로 않겠어? 선수들도 그런 마음이야. 나 역시 테이션을 가동한 게 우리가 마지막에 힘을 김 감독의 우려와는 달리 한국은 불펜 투 도 최선을 다해야지. 그나저나 준결승 한번 낼 기회가 된 것 같다”고 했다. 일본은 수들이 기대 이상으로 활약했다. 김 감독은 전날 해물탕 먹고 일본을 이겼으니 매 경기 후반부에는 불펜을 가동하는 투수 “투수들이 한국에서보다 훨씬 잘 던져줬 오늘도 또 먹으러 가야 하네.” 로테이션을 쭉 고집했다. 투구 수가 85개에 다”며“경기를 치르면서 경험이 쌓이고 자 강호철 기자 불과했던 오타니를 7회가 끝나고 뺀 것도 그 신감도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원칙 때문이다. 김 감독은 막판에 불펜이 가 김 감독에게 국제대회에서 강한 한국 야 동될 것에 대비해 대타를 아꼈느냐는 물음 구의 원동력이 무엇이냐고 묻자, 그는“주 에는“허허”라는 웃음으로 답했다. 제넘게 이런 말 하는 게 우습지만, 한국 야 김 감독은 대신“9회초 오재원과 손아섭 구가 국제무대에서 살아남으려면 투수들 대타 두 명이 안타를 치고 나간 다음 일본 을 제대로 조련하는 시스템 정착이 절 벤치를 보니 당황한 기색이 역력해 해볼 실하다”는 정반대 대답이 돌아왔다. 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일본과 숱하 그는“일본 선발투수 오타니가 던 게 싸워봤지만 이번처럼 9회 역전승은 처 지는 걸 보면서 정말 너무 부러웠 음이라 내 기억에 최고의 한₩일전으로 남 다”며“이번 대회 각국 투수 중에 을 것 같다”고 했다. 서 150㎞ 이상을 던지는 투수 김 감독은 2006년과 2009년 월드베이스 가 수두룩한데 우리 투수 볼클래식(WBC)에서 각각 4강과 준우승을 들만 140㎞대에 머물 차지하며 한국 야구의 위상을 높였다. 최 러 있다”고 전 정예 멤버로 꾸려진 일본을 상대로 국제대 했다. 회에서 10차례 상대해 6승4패를 기록 중이 다. 두 차례 WBC에서는 마지막 순간 일본 에 쓰라린 패배를 당했지만, 이번에는 준 결승에서 일본을 탈락시켜 통쾌한 복수전 을 펼쳤다. 김 감독의 애초 이번 대회 목표는 8강이 었다. 국내 야구계에선 이번 대표팀 마운드 가 최약체라는 평가가 많았다. 삼성 투수 3 명이 해외 원정 도박설에 휩싸여 중간에 빠 뉴시스 진 것도 치명적이었다. 김 감독은“솔직히 김인식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이 서울 강남구 야구회관에서 프리미어12 선전을 다짐하면서 포 선수를 모으는 것조차도 힘들었고, 아픈 선 즈를 취하고 있다. 김 감독이 들고 있는 방망이는 2006년 제1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회 기 수를 대체할 선수를 이리저리 알아보면서 념 방망이다. 한국은 당시 4강에 올라 야구 변방에서 중심국가로 진입했다〈큰 사진〉.작은 사 진은 김 감독이 19일 일본과의 준결승에 앞서 일본의 고쿠보 히로키 감독과 악수를 하는 모습. 신경질이 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조선일보

짜릿했냐고? 속으론 오타니 보면서 너무 부러웠어궧 화끈한 ‘도쿄 역전드라마’ 만든

김인식 감독

김지호 기자

궦오타니, 왜 내렸니궧 분노의 열도‐ 한국 결승전 생중계 취소 투수 교체 日감독에 비난 빗발쳐

궦감독 집에 태극기 꽂아라궧 위키피디아엔 감독 국적을 한때 한국으로 바꿔놓기도

뉴시스

프리미어 12 준결승에서 한국에 역전패를 당한 소식을 담은 일본 신문. 고쿠보 히로키 일본 대표팀 감 독의 투수 기용 실패를 집중적으로 거론했다.

일본이 야구 한₩일전에서의 거짓말 같 은 패배로 시끄럽다. 현지 언론은 20일‘프리미어 12’준결승 의 패배 소식을 전하면서 고쿠보 히로키 일본 대표팀 감독의 선수 기용 문제를 집 중적으로 거론했다. 산케이스포츠는 1면 에‘고쿠보 감독의 참회’라는 제목과 함께 그가 경기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허리 숙 여 사죄하는 사진을 크게 실었다. 닛칸스 포츠는‘고쿠보의 실패’라면서 그를 질책 했다. 요미우리신문₩아사히신문 등 다른

매체들도‘굴욕, 악몽’등의 표현을 써 가 면서 비판했다. 일본 언론의 지적은 선발 투수 오타니 쇼 헤이의 조기 교체에 집중됐다. 오타니는 7 회까지 한국 타선을 무실점(1피안타)으로 막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아무도 2루를 못 밟게 한 완벽에 가까운 투구였다. 그가 던진 공은 85개. 자국 프로야구 경기에서 120~130개의 투구 수를 기록한 적이 있다 는 걸 감안하면 이른 교체였다. 스포츠홋치 는“고쿠보 감독은 현역 은퇴 후 프로팀 코 치나 감독을 거치지 않고 바로 대표팀 사령 탑을 맡아 경험이 부족했다”고 꼬집었다. 야구팬들도 감독 성토에 열을 냈다.‘고 쿠보 감독 집에 한국 국기를 꽂아라’ ‘고 쿠보 감독은 앞으로 지휘봉을 잡지 말아야 할 것’ ‘준결승전 입장권을 산 돈을 고쿠 보에게 청구하겠다’등의 격앙된 반응이

각종 온라인 게시판을 가득 채웠다. 고쿠 보 감독의 기자회견 내용을 전한 인터넷 기사에는 5000개가 넘는 비난 댓글이 달렸 다. 한 팬은 위키피디아 일본판에 고쿠보 감독의 국적을 한국으로 고쳐 놓으면서 분 노를 나타냈다. 현재는 다시 일본으로 바 뀐 상태다. 일본 야구 대표팀은 비난이 빗발치자 20 일 도쿄돔에서 진행된 훈련을 보러 온 취 재진에게‘꼭 필요한 인원을 제외하곤 그 라운드와 덕아웃 출입을 자제해달라’고 부 탁했다. 이번 대회를 중계하는 아사히TV 는 일본이 4강에서 패하자 결승전(21일 오 후 7시) 생중계를 취소하고, 22일 오전 3시 45분에 녹화 방송한다고 공지했다. 이미 매진된 것으로 알려진 결승전 티켓은 최대 50%까지 떨어진 가격에 현재 인터넷 사이 트 등에서 팔리고 있다. 손장훈 기자

오늘 저녁 7시 미국과 결승전 한국과 미국이‘프리미어12’초대 챔 피언을 다투게 됐다. 미국은 20일 4강전 에서 멕시코를 6대1로 누르고 결승에 진 출, 21일 오후 7시 도쿄돔에서 한국과 격 돌하게 됐다. 한국 선발은 김광현(SK), 미국 선발은 잭 세고비아로 결정됐다. 미국은 선발 투수 제크 스프루일이 4 회초 멕시코 선두 타자 움베르토 소사 에게 좌월 홈런을 맞아 선취점을 내줬 다. 하지만 4회말 반격에서 애런 프레 이저의 동점타와 댄 롤핑의 2타점 역전 적시타 등 6안타 2볼넷을 집중해 5점을 뽑아 역전에 성공했다. 한국은 B조 예선에서 심판 오심에 덜 미가 잡혀 미국에 승부치기 끝에 2대3 으로 패해 조 3위로 밀려났었다. 강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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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년 후 후 역사학자의 역사학자의 질문 질문 궦당신은 궦당신은 왜 왜 종말을 종말을 방관했나궧 방관했나궧 300년 다가올 역사, 서양 문명의 몰락 다가올 역사, 서양 문명의 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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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미 오레스케스₩에릭 M. 콘웨이 지음 나오미 오레스케스₩에릭 M. 콘웨이 지음 홍한별 옮김|갈라파고스|192쪽|1만원 홍한별 옮김|갈라파고스|192쪽|1만원

2093년, 지금 우리가 2093년, 우리가 알고 있는 지금 지구상의 문 알고 있는 지구상의 문 명은 몰락한다.‘대붕 명은 ‘대붕 괴’는몰락한다. 남₩북극과 그린 괴’ 는 남₩북극과 그린 란드의 빙하가 녹아 해 란드의 녹아 해 수면이 빙하가 7m나 상승하면 수면이 상승하면 서 시작된다. 모든 일은7m나 연쇄적으로 벌 서 시작된다. 모든 일은 연쇄적으로 벌 어졌다. 뉴욕₩도쿄₩상하이₩암스테르 어졌다. 뉴욕₩도쿄₩상하이₩암스테르 담₩함부르크₩부산 같은 항구 도시가 담₩함부르크₩부산 같은 항구 도시가 물에 잠기면서 교역이 중단됐고, 원유 물에 잠기면서 교역이 중단됐고, 원유 수송로가 끊기자 공장과 발전소, 자동 수송로가 끊기자 발전소, 자동 차가 멈췄다. 세계공장과 곳곳에서 식량난이 차가 멈췄다. 세계 단백질 곳곳에서 식량난이 터졌지만 바다를 공급원으로 터졌지만 바다를 단백질 공급원으로 이용할 수는 없었다. 전 세계 해안가의 이용할 없었다. 전 물에 세계 잠겨 해안가의 원자력 수는 발전소 430기가 일본 원자력 발전소 430기가 물에 잠겨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와 같은 오염 사태 폭스코리아 제공 후쿠시마 원전에서와 같은들은 오염필사적 사태 가 벌어졌다. ‘기후 난민’ 폭스코리아 제공 기후변화에 따른 재앙이 문명을 파국으로 몰아갈 수 있지만 우리는 경고를 무시하고 있다. 사진은 극지방의 빙하가 녹아 인류가 위기를 맞는다 가 벌어졌다. 들은 필사적 따른영화 재앙이 문명을 파국으로 몰아갈 수 지도는 있지만 해수면 우리는 상승으로 경고를 무시하고 있다. 사진은 빙하가 녹아 인류가 위기를 맞는다 는 내용의 재난 ‘투모로우’ 의 한 장면. 오른쪽 달라진 2300년 무렵의극지방의 미국 뉴욕 인근 해안선 가상도. 으로 저지대‘기후 탈출을난민’ 감행하고, 곳곳에 기후변화에 으로 저지대전복됐다. 탈출을 감행하고, 서 정부가 민주주의 곳곳에 체제는 는 내용의 재난 영화‘투모로우’의 한 장면. 오른쪽 지도는 해수면 상승으로 달라진 2300년 무렵의 미국 뉴욕 인근 해안선 가상도. 서 정부가 전복됐다. 민주주의 체제는 작동을 멈췄다. 강력한 힘을 가진 엘리 南겗極 빙하 녹아 해수면 상승 되돌아보며 서구 문명이 실증주의와 높다고 본 듯하다. 기후변화에 대한 작동을 강력한 가진 엘리 南겗極 빙하 녹아 해수면 상승 되돌아보며 서구 문명이 실증주의와 본 듯하다. 기후변화에 대한 트들이 멈췄다. 지배하는 정치 힘을 체제가 대륙별 시장근본주의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높다고 경고를 무시한 대가는 바로 전체주의 교역중단₩식량난 등 문명 몰락 트들이 지배하는 체제가 대륙별 벗어나지 못했다고 경고를 대가는 바로이전체주의 로 들어서 혼란을정치 수습하고 인류는 새 교역중단₩식량난 등 문명 몰락 시장근본주의에서 분석한다. 온난화에 대한 과학자들의 세력의 무시한 득세였던 것이다. 책의 제 로 들어서 혼란을 수습하고 인류는 새 분석한다. 온난화에 대한 과학자들의 세력의 득세였던 것이다. 하버드大 교수의 궨假想 역사서궩 경고는 무성했지만 번번이 검증 요구 목이‘서양 문명의 몰락’이 로운 문명기로 접어든다. 인 책의 것도 제 그 하버드大 교수의 궨假想 역사서궩 경고는 무성했지만 번번이 검증 요구 목이‘서양 문명의 몰락’인 것도 그 로운 문명기로 접어든다. ‘다가올 역사, 서양 문명의 몰락’은 에 직면해 좌절했고, 화석연료 사용으 때문이다. ‘다가올 역사, 서양 문명의 몰락’ 은 에 화석연료 사용으 때문이다. 궦기후변화, 계속 수수방관하면 인류의 화석연료 중독이 종말을 부를 로 직면해 이익을좌절했고, 얻는 신(新)자유주의‘탄 화석연료 남용으로 지구가 더워지고 궦기후변화, 계속 수수방관하면 인류의 화석연료 중독이 종말을 부를 로 이익을 얻는 신(新)자유주의‘탄 화석연료 남용으로 지구가 더워지고 수도 있음을 가상의 역사서 형식으로 소연소 복합체’세력의 힘은 계속 커 있다는 주장에 대한 반론(反걩)도 많 전체주의 득세할 것궧 경고 던져 수도 있음을 가상의 역사서 형식으로 소연소 복합체’세력의 힘은 계속 커 있다는 주장에 대한 반론(反걩)도 많 전체주의 득세할 것궧 경고 던져 서술했다. 하버드대 과학사 교수인 나 져갔다. 그 결과 인류가 맞이하는 미 다. 학자들 중에는 최근의 기온 상승 현 서술했다. 하버드대 과학사 교수인 나 져갔다. 그 결과 인류가전체주의 맞이하는사회 미 다. 학자들 중에는 최근의 기온 상승 현 오미 오레스케스와 캘리포니아공대 제 래는 디스토피아적인 상을 중세가 끝나면서 15~19세기 지구 오미 오레스케스와 캘리포니아공대 제 서, 가뭄은 이미 세계 곳곳에서 반복되 래는 디스토피아적인 전체주의 사회 상을 중세가 끝나면서 15~19세기 지구 트추진연구소 과학기술사가인 에릭 다. 우리의 후손인 역사학자가 ‘제2중 의 평균 기온이 낮아지는 소(小)빙하 트추진연구소 과학기술사가인 가뭄은남태평양의 이미 세계 곳곳에서 우리의 후손인 역사학자가 ‘제2중 의 평균 기온이 낮아지는 소(小)빙하 M. 콘웨이가 함께 썼다. 책 속의 에릭 화자 서, 고 있다. 투발루는 반복되 국토의 다. 화인민공화국’국적자로 설정됐다는 기를 겪은 이후 원상 회복되는 과정으 M. 콘웨이가 함께 썼다. 책 속의 화자 고 있다. 남태평양의 투발루는 국토의 화인민공화국’국적자로 설정됐다는 기를 겪은 이후 원상 회복되는 과정으 (話者)인 2393년의 역사학자는“일찍 상당수가 이미 물에 잠겼고, 인류가 사 점은 시사점이 크다. 몰락 이후, 인류 로 보는 사람도 있다. 실제로 중세에는 (話者)인 2393년의 역사학자는“일찍 이미 물에 잠겼고, 인류가 사, 점은 시사점이 크다. 몰락 이후, 인류 보는 사람도 있다. 실제로 중세에는 이 스스로를‘계몽의 자식’이라 일컬 상당수가 막화된 지구를 떠나는‘인터스텔라’ 는 좁은 땅덩어리에서 아귀다툼을 벌 로 무척 온난했다고 한다. 여름철 빙산이 이 스스로를‘계몽의 자식’ 이라 일컬 막화된 지구를 떠나는‘인터스텔라’ , 는 좁은 땅덩어리에서 아귀다툼을 벌 무척 온난했다고 한다. 여름철 빙산이 었던 서양 문명은 종말을 예측할 능력 온난화를 막으려다 지구를 얼려버리는 인다. 곳곳에서 기아와 전염병이 창궐 녹는 현상을 환경단체들이 과장했다는 었던 서양 문명은 종말을 예측할 며 능력 온난화를 막으려다 얼려버리는 기아와권력을 전염병이 창궐 현상을 이 있었음에도 이를 막지 못했다” 우 ‘설국열차’ , 해수면지구를 상승으로 빙하기 인다. 한다. 곳곳에서 국가가 막강한 갖고 곳 녹는 주장도 종종환경단체들이 제기된다. 과장했다는 이 있었음에도 막지 못했다”며 우 ‘설국열차’ , 해수면 상승으로 빙하기 국가가수밖에 막강한없었다. 권력을저자들은 갖고 곳 주장도 종종 리에게 연유를이를 묻는다. 를 맞는‘투모로우’등의 영화가 이어 한다. 곳에 개입할 하지만 이 제기된다. 책 저자들의 입장은 완강 리에게 연유를 묻는다. 를 맞는 ‘투모로우’등의 영화가 이어 곳에 개입할 수밖에 없었다. 저자들은 하지만 이 책 저자들의 입장은 완강 기후변화는 새삼스러운 이야기가 아 지고 있다. 현재의 중국과 유사한 권위주의 정치 하다. 2004년 사이언스지(誌)에 기고 기후변화는 새삼스러운 이야기가 아 지고 있다. 현재의 중국과 유사한 권위주의 정치 하다. 2004년 사이언스지(誌)에 기고 니다. 이상(굋常) 한파와 유례없는 혹 미래의 역사학자는 현재의 문명을 체제가 혼란을 수습할 가능성이 가장 한‘기후변화에 대한 과학적 합의’ 로 니다. 이상(굋常) 한파와 유례없는 혹 미래의 역사학자는 현재의 문명을 체제가 혼란을 수습할 가능성이 가장 한‘기후변화에 대한 과학적 합의’로

어린이 책 어린이 책

궦시간 되돌릴 수 있다면 궦시간 되돌릴 수 있다면 장사나 하며 살겁니다궧 장사나 하며 살겁니다궧 아인슈타인이 말합니다 아인슈타인이 말합니다

알베르트아인슈타인₩앨리스칼라프리스지음 알베르트아인슈타인₩앨리스칼라프리스지음 김명남 옮김|에이도스|626쪽|2만8000원 김명남 옮김|에이도스|626쪽|2만8000원

실패한다고 포기하지마, 성공이 눈앞에 있어 실패한다고 포기하지마, 성공이 눈앞에 있어 에디슨이 포드에게 알려 준 발명가의 비밀 에디슨이 포드에게 알려 준 발명가의 비밀

수잔 슬레이드 글|제니퍼 블랙 라인하트 그림|이충호 옮김 수잔 슬레이드 글|제니퍼 블랙 라인하트 그림|이충호 옮김 스콜라|48쪽|1만2000원 스콜라|48쪽|1만2000원

미국의 에디슨과 포드는 같은 시대를 살았던 발명가다. 미국의 에디슨과 포드는 살았던 발명가다. 나이도 태어난 곳도 달랐지만, 어릴 적부터같은 뭔가시대를 만들기를 좋아했다는 점 나이도 달랐지만, 어릴막적부터 만들기를 좋아했다는 에서 두태어난 사람은곳도 똑같았다. 포드가 발명을뭔가 시작했을 무렵, 에디슨은 점 이 에서 두 사람은 똑같았다. 막 발명을 시작했을 에디슨은 이 미 백열전구에서 축음기에포드가 이르기까지 수많은 발명품을무렵, 내놓고서 사업가 미 백열전구에서 축음기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발명품을 내놓고서 사업가 로 승승장구하고 있었다. 하지만 포드는 실패만 반복할 뿐이었다. 로포드는 승승장구하고 포드는 실패만 뿐이었다. 어느 날있었다. 뉴욕에하지만 사는 에디슨을 찾아가반복할 만나기로 했다. 에디슨 포드는 어느 날 뉴욕에 사는 에디슨을 찾아가 만나기로 했다. 에디슨 이 지치지도 않고 척척 발명품을 만들어내는 것이 궁금했다. 에디슨은 포 이 지치지도 않고 척척 발명품을 만들어내는 것이 궁금했다. 에디슨은 드를 만나자 쉴 새 없이 자동차에 대해 물어봤다. 그러고서 자신만의 포 비 드를 쉴새 없이그 자동차에 대해 물어봤다. 그러고서 자신만의 밀을 만나자 알려줬다. 포드는 한마디에 무엇을 해야 할지 깨달았고, 결국 비 튼 밀을 알려줬다. 포드는 그 한마디에 무엇을 해야 할지 깨달았고, 결국 튼 튼하고 고치기 쉽고 값싼 최초의 자동차‘모델 T’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튼하고 만드는모델이 데 성공했다. 이후 두고치기 사람은쉽고 둘도값싼 없는최초의 친구가자동차 됐다.‘모델 포드는T’ 새를자동차 나오면 이후 두 사람은 둘도 없는 친구가 됐다. 포드는 새 자동차 모델이 나오면 열여섯 살이 많은‘형님’에디슨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에디슨이 포드에 열여섯 살이 많은‘형님’ 에디슨에게 선물하기도 했다.바로 에디슨이 포드에 게 들려준 ‘발명가의 비밀’ 은 무엇이었을까. 그것은 “포기하지 말 게 ‘발명가의 비밀’ 말 고 들려준 계속 밀고 나가세요” 라는은단무엇이었을까. 한마디였다. 그것은 바로“포기하지 신동흔 기자 고 계속 밀고 나가세요”라는 단 한마디였다. 신동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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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드로스, 제국의 눈물(제임스 롬 지음)= ●알렉산드로스, 제국의 눈물(제임스 지음)=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32세로 사망한 롬 이후 벌어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32세로 사망한 이후 벌어 졌던 후계자 다툼을 미국 뉴욕주 바드 대학 교수 졌던 후계자섬섬, 다툼을 미국 뉴욕주 바드 대학 교수 가 살폈다. 2만원 가 살폈다. 섬섬,하루 2만원 ●우리 아이가 종일 인터넷만 해요(한덕현 ●우리 아이가 하루 종일 인터넷만 해요(한덕현 ₩이영식₩신의진₩손지현 지음)=청소년의 ‘인터 ₩이영식₩신의진₩손지현 지음)=청소년의 ‘인터 넷 중독’에 대한 정신의학₩자녀교육 전문가들의 넷 중독’ 에 대한 정신의학₩자녀교육 전문가들의 조언. 시공사, 1만4000원 조언. 시공사, 1만4000원 ●장자, 나를 깨우다(이석명 지음)=‘닫힌 삶’이 ●장자, 나를 깨우다(이석명 지음)= 삶’이 아니라‘열린 삶’,‘미몽의 삶’ 이 ‘닫힌 아니라‘깨어 아니라 ‘열린 삶’,‘미몽의 삶’이 아니라 ‘깨어 있는 삶’ 을 제시하는 철학자로 장자를 재해석한 있는 삶’ 을 제시하는 철학자로 장자를 재해석한 다. 북스톤, 1만5000원 다. 북스톤, 1만5000원

인류 역사상 최고의 인류 역사상 최고의 물리학자로 꼽히는 알 물리학자로 꼽히는 알 베르트 아인슈타인은 베르트 아인슈타인은 말년에“젊은 시절로 말년에“젊은 시절로 돌아가서 생계를 꾸릴 돌아가서 생계를 꾸릴 방법을 고른다면 차라 방법을 고른다면 차라 리 배관공이나 행상이 되겠다”고 했다. 리 배관공이나 행상이 되겠다” 했다. 1921년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고 그가 과 1921년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학자가 된 것을 후회한다니. 이그가 책은 과 천 학자가 된 것을 후회한다니. 이 책은 천 재라는 그늘에 가려 알려지지 않았던 재라는 그늘에 모습을 가려 알려지지 않았던 아인슈타인의 그의 어록을 통 아인슈타인의 모습을 그의‘아인슈타 어록을 통 해 전한다. 프린스턴대에서 해 ‘아인슈타 인 전한다. 문서집’프린스턴대에서 발간 프로젝트를 맡아온 저 인 문서집’ 발간 프로젝트를 맡아온 자가 아인슈타인의 초상을 언어의 저 점 자가 아인슈타인의그려내는 초상을 언어의 묘법(點描法)으로 셈이다.점 묘법(點描法)으로 그려내는 셈이다.속 첫 부인 밀레바에게 밀어(蜜語)를 첫 부인 밀레바에게 밀어(蜜語)를 삭이던 그는 십여년 뒤에는 아내와 속 같 삭이던 그는 십여년 뒤에는 아내와 같 은 방에도 있기 싫다며 (두 번째 부인이 은 있기 싫다며 (두 번째 그 부인이 될)방에도 사촌 엘자에게 하소연한다. 역시 될) 사촌 엘자에게 하소연한다. 그 역시 도 살과 뼈를 가진 인간이었다는 결론. 도 살과 뼈를 가진 인간이었다는 결론. 이번 달로 아인슈타인이 일반상대성이 이번 달로 아인슈타인이 일반상대성이 론을 발표한 지 100년이 됐다. 다행히 론을 발표한 지 100년이 됐다. 인간 아인슈타인을 이해하는 데다행히 상대성 인간 아인슈타인을 이해하는 데 상대성 이론은 필요없다. 양지호 기자 이론은 필요없다. 양지호 기자

●선비처럼(김병일 지음)=기획예산처 장관을 ●선비처럼(김병일 지음)=기획예산처 장관을 지낸 저자는 사회적 난맥상의 해결 방안이 섬김 지낸 저자는 사회적 난맥상의 해결 방안이 섬김 의 리더십과 바른 인성의‘선비 정신’에 있다고 의 리더십과 인성의‘선비 정신’에 있다고 말한다. 나남,바른 1만8500원 말한다. 나남, 1만8500원 ●고허(故墟)(이승열 지음)=한국소설가협회 중 ●고허(故墟)(이승열 지음)=한국소설가협회 중 앙위원의 소설집. 빠르게만 변화하는 세상에서 앙위원의 소설집. 빠르게만 변화하는 세상에서 수구초심(首丘初心)으로 고향을 돌아본다. 월 수구초심(首丘初心)으로 간문학출판부, 1만3000원 고향을 돌아본다. 월 간문학출판부, 1만3000원 ●워너비 우먼(김선걸₩강계만 지음)=여성 리 ●워너비 우먼(김선걸₩강계만 리 더 15명에게 자신의 운명을 바꾼지음)=여성 결단의 순간에 더 15명에게 바꾼 결단의 순간에 대해 물어본자신의 인터뷰운명을 모음집. 와이즈베리, 1만 대해 물어본 인터뷰 모음집. 와이즈베리, 1만 4000원 4000원

절판됐던 궨연금술사궩 절판됐던 궨연금술사궩 10년 뒤 대박난 비결은? 10년 뒤 대박난 비결은?

나치 戰犯이었던 노인을 협박한 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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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파고스 제공 갈라파고스 제공

유명해졌고, 앨 고어의‘불편한 진실’ 유명해졌고, 고어의‘불편한행동에 진실’ 에도 인용된앨저자들은“지금 에도 인용된 나서지 않으면저자들은“지금 시간이 없다”고행동에 경고한 나서지 않으면 시간이 없다” 고 경고한 다. 가상 역사를 택했다는 점에서 조지 다. 가상 역사를 택했다는 점에서 조지 오웰(1984)이나 올더스 헉슬리(멋진 오웰(1984)이나 올더스 헉슬리(멋진 신세계)의 후예지만, 소설적 상상력에 신세계)의 후예지만, 소설적 상상력에 기대는 대신 해수면 상승 속도, 이산화 기대는 대신 해수면 상승 속도, 이산화 탄소 발생량 등 데이터를 들이댄다. 예 탄소 등 데이터를 들이댄다. 컨대 발생량 2012년까지 화석연료, 시멘트 예 생 컨대 2012년까지 화석연료, 시멘트 생 산, 삼림 훼손 등으로 5450억) 의 이산 산, 삼림 훼손 등으로 5450억) 의 이산 화탄소가 대기 중에 방출됐는데 이 중 화탄소가 대기1970년대 중에 방출됐는데 이중 절반 이상이 중반에 과학자 절반 이상이 1970년대 중반에 과학자 들이 온실가스가 온난화의 주범(主犯) 들이 온실가스가 온난화의 주범(主犯) 임을 입증한 뒤에 배출됐다며 우리에 임을 입증한 뒤에 배출됐다며 우리에 게 반성을 촉구한다. 게또 반성을 촉구한다. 미국과 캐나다가 석유를 대체하 미국과 석유를 대체하 기또위해 셰일캐나다가 가스 채굴에 몰두하는 바 기 위해 셰일 가스 채굴에 몰두하는 바 람에 재생 가능 에너지 산업이 타격을 람에 재생 주장한다. 가능 에너지 산업이 입었다고 특히 셰일 타격을 가스는 입었다고 주장한다. 특히 셰일 가스는 채굴 과정에서 엄청난 양의 이산화탄 채굴 엄청난 양의 이산화탄 소와 과정에서 메탄을 방출시켜 온난화를 가속 소와 메탄을 방출시켜 온난화를 가속 화시켰다. 강대국들이 매달리고 있는 화시켰다. 강대국들이 매달리고 있는 북극권 자원 개발도 영구 동토층에 갇 북극권 자원 개발도 영구 동토층에 갇 혀 있던 메탄을 풀어놔 파국을 부를 수 혀 있던 경고한다. 메탄을 풀어놔 파국을 부를 수 있다고 따라서 이 책은 미래 있다고 이 책은 미래 가 아닌,경고한다. 바로 지금따라서 이 행성에서 벌어지 가 바로 지금 이 보고서다. 행성에서 벌어지 고 아닌, 있는 위기에 대한 고 있는 위기에 대한 보고서다. 신동흔 기자 신동흔 기자

궨停電인생궩 마주한 청년 궨停電인생궩 마주한 청년 건강한 생각을 가져라 건강한 생각을 가져라

우리 시대의 밀리언셀러는 어떻게 힘든 날들은 벽이 아니라 문이다 우리 시대의 밀리언셀러는 어떻게 힘든 날들은 벽이 아니라 문이다 탄생했는가 구영회 지음|나남|248쪽|1만2500원 탄생했는가 구영회 지음|나남|248쪽|1만2500원 박돈규 지음|북오션|280쪽|1만5000원 박돈규 지음|북오션|280쪽|1만5000원

“‘연금술사’는 쓸모 “ ‘연금술사’ 없는 쇠붙이를 는 금 쓸모 덩어 없는 쇠붙이를 금 덩어 리로 바꾸는 연금술을 리로 바꾸는 연금술을 증명했다.” 증명했다.” 저자는 1990년대 한 저자는절판됐던 1990년대파울 한 국에서 국에서 절판됐던 파울 루 코엘류의‘연금술사’ 가 2000년대 루 코엘류의‘연금술사’ 가 2000년대 재출간되어 100만 부나 팔린 현상을 재출간되어 100만복잡한 부나 팔린 현상을 이렇게 분석한다. 통계와 분석 이렇게 분석한다. 복잡한 통계와 분석 이전에 단 한 줄로 명쾌하게 요약한 것 이전에 이다. 단 한 줄로 명쾌하게 요약한 것 이다. 21세기 한국에서 100만 부 이상 팔린 21세기 한국에서 100만 부 비결을 이상 팔린 초대형 베스트셀러의 인기 분 초대형 베스트셀러의 인기 비결을 분 석한 책. 남다른 시선과 관찰력이 돋보 석한 남다른 시선과 관찰력이 돋보 이는 책. 문장이 가득하다는 점이야말로 이는 가득하다는 점이야말로 책의 문장이 미덕이다. 무라카미 하루키 소설 책의 미덕이다. 무라카미 하루키 소설 의 음악적 매력을“‘1Q84’는 종이로 의 음악적 매력을“ ‘1Q84’ 는 종이로 만든 사운드트랙” 이라는 은유로 압축 만든 사운드트랙” 이라는 은유로 압축 한 구절이 그렇다. 한‘힐링 구절이서적’ 그렇다. 의 열풍에 대해서도“읽 ‘힐링 서적’ 의 열풍에 대해서도 는 순간은 약간 저릿하고 나른한 “읽 기운 는 순간은 약간 저릿하고 나른한 기운 이 퍼지는 듯하지만 약효라고는 사실 이 듯하지만 약효라고는 상 퍼지는 없는 깡통 책”이라고 따끔하게 사실 일침 상 없는 깡통 책” 이라고 따끔하게 일침 을 놓는다. 김성현 기자 을 놓는다. 김성현 기자

조선일보

조선일보 조선일보

통일이 미래다 통일이 미래다

직장에만 들어가면 직장에만 들어가면 모든 게다될 줄 알았 모든 게 다 될 줄 알았 다. 하지만 직장의 삶 다. 하지만 직장의 삶 이란 탁 트인 평지가 이란 트인 아닌 탁 넘고 또 평지가 넘어야 아닌 넘고 또 넘어야 하는 산행길. 모든 것 하는 산행길.현저히 모든 것 이 서툴고 미숙해 자신감이 떨 이 서툴고 미숙해 자신감이 현저히 떨 어진 것으로도 모자라 연애도 못 한다. 어진 모자라 연애도 못 한다. 가장 것으로도 좋은 청년의 때라고 하지만 삶의 가장 좋은마주한 청년의인생은 때라고정전(停電)인 하지만 삶의 전선에서 전선에서 듯하다. 마주한 인생은 정전(停電)인 듯하다. 이처럼 불투명한 미래 속에서 불안 불투명한 미래 불안 에이처럼 사로잡혀 길을 걷는 이 속에서 시대 청년들. 에 사로잡혀 걷는 이 살며 시대 청년들. 33년간 방송길을 언론인으로 먼저 인 33년간 방송 언론인으로 살며 먼저 생의 출발선을 떠난 저자는 나긋이 인 자 생의 떠난 저자는 신의 출발선을 생각을 전하며 개인을 나긋이 돌아볼 자 기 신의 생각을 전하며 개인을 돌아볼 기 회를 제공한다. 어둠 속일지라도 우선 회를 제공한다. 어둠 속일지라도 자신을 먼저 들여다보고 건강한 우선 생각 자신을 먼저 들여다보고 건강한 생각 을 갖게 된다면 지금의‘힘듦’도 헤쳐 을 갖게 지금의 ‘힘듦’ 헤쳐 나갈 수 된다면 있다.“가장 먼저 당신도 마음속 나갈 수 있다. “가장 먼저 당신 마음속 재생에너지의 충전 상태를 확인하는 재생에너지의 충전 제안하는 상태를 확인하는 것”그것이 저자가 청춘 활 것”그것이 저자가 제안하는 청춘 활 용 방법이다. 그리고 때가 되어 어둠이 용 방법이다. 때가밝은 되어빛이 어둠이 걷히고 나면 그리고 삶 가운데 들 걷히고 나면 삶 가운데 밝은 빛이 들 것이다. 정유진 기자 것이다. 정유진 기자

스티븐 킹의 소설 중 가장 아름다운 작품으로, 나는 ‘스탠 바이 미’를 꼽는다. 시체를 찾 아 떠난 열세 살 소년들의 여로 와 어른이 되어가는 쓸쓸한 여 정을 그린 성장소설이다. 대척 점에 ‘우등생’이라는 작품이 있다. 역시 열세 살 소년이 주인공이며, 어른이 아닌 괴물로 성장하 고 파멸하는 이야기다. 두작품은 킹의 소설집, ‘ 사계’에 나란히 실린 중편으로, 모두 영화화됐 다. ‘스탠바이미’는 1986년 로브라이너 감독에 의해, ‘우등생’은 브라이언 싱어 감독이 ‘죽음보 다 무서운 비밀’이라는 제목으로. ‘우등생’의 주인공 토드는 미국 중산층 가정에 서 자라난 소년이다. 전쟁 이야기를 좋아하고 관 련 자료를 찾아다니는 취미가 있다. 덕택에 한동 네에 사는 노인, 아더 덴커가 나치 전범 듀샌더 라는 사실을 알아낸다. 노인을 찾아가 알아낸 ‘ 비밀’을 들먹이며 나치장교 시절, ‘그가 한 일’에 대해 얘기하라고 요구한다. 노인은 감옥에 가는 대신 입을 연다. 잊으려 애썼던 과거사를 고백 하는동안 뜻밖의 일이 노인에게 일어난다. 기억 속의 어두운 숲이 열리고, 잠들어있던 그 옛날 의 학살자가 깨어나는 것이다. 오랜 세월, 평범 한 시민으로 살아왔음에도 전혀 녹슬지 않은 잔 혹하고 무자비한 본성과 함께. 이쯤에서 떠오르 는 누군가의 명언 하나. “삼각 팬티를 입는다 하 여 엉덩이가 세모로 바뀌는 건 아니다.” 이야기의 재미, 즉 서스펜스는 두 노소의 엎치 락뒤치락 ‘주도권 싸움’에서 나온다. 처음엔 ‘비 밀’로 협박한 토드가, 이어 학살자로 깨어난 노 인이, 다음엔 학살자의 영향으로 내면의 악에 눈 뜨는 토드가. 보복과 보복을 거듭하며, 서로 돕 고 닮아가며, 둘은 파국으로 내달린다. 킹은 괴 물이 궁금했던 소년과 괴물을 통해 우리 안의 괴 물이 어떤 계기로 눈을 뜨고 어떤 방식으로 튀 어나오는지, 그리하여 자신과 타인의 삶에 얼마 나 치명적인 독니를 박는지 실감나게 보여준다. 정유정·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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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소 유가와 금리 하락으로 가계의 주머 니 사정이 나아 는 도 소 자들이 지 을 지 아 가계수지 자가 어나는 ‘ 형 자’가 고있 다. 유가 하락의 정적 과로 기대 했던 ‘가계의 구 가 소 가 내수 성 ’라는 선 고리가 형성 지 고 있는 이다. 2( 미국·중국)발 안으로 수출이 급 하는 상 에서 그나마 내수에 희 을 고 있는 한국 경제의 앞날이 여전히 난하다는 신호로 해 된다.

지난해 3 기 월 35만원에서 3 기 30만6000원으로 12.5 었다. 문제는 이 게 해서 어난 구 이 소 로 이어지지 고 있다 는 이다. 여러 지출 중 인상의 을 받은 주 · 배 (23 )와 주거·수도· (7.8 ),보 (5.0 ), 오락문 (4.6 ) 은 지출이 어났지만, 의 ·신발(-3.5 ), 신 (-3.9 ), 교육(-1.1 ) 은 지출이 오히려 었다. 0

종 합

정부는 지난 3 기에 임시 공 일 지정과 개 소 세 인하 소 진 총 전을 다. 그 도 가계 지 출이 오히려 된 대해 기 재 정부는 “고용 가세 와 르스 사태, 리아 프라이 이를 앞 소 대기 수요 일시적 요인 때문” 이라고 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가계지출 원인을 일시적 요인보다는 소 정체 와 고령 구조적인 문제에서 찾 고 있다. 이준 대경제연구원 경

제 장은 “미 에 소 이 어날 이라는 기대가 있어 지출 을 리는 인 , 소 은 정체된 다 노후 안, 일자리 안, 주거 안 으로 앞날이 투명하니 소 가 어 들 수 에 없다”고 말했다. 3 기 가계소 가 은 6년 만에 최 치 인 0.7 에 그쳤고, 물가상승 을 제 외하면 사 상 ‘제로(0)’를 기 했다. 소 가 아나지 으면 정부가 로 하는 내년 3 성장 달성도 지 을 전 이다. ·

기자

자 계청이 20일 발 한 ‘3 기 가 계 ’에 르면, 전국 2인 이상 가 구의 가계수지 자는 월 102만원으 로 사상 최고치를 기 했다. 10년 전 가구 자가 월평 53만원이었던 에 하면 두 배가 가한 이 다. 그 이 가계수지 자는 소 이 어서 생기는 게 아니라 지출 이 소해서 생기는 전형적인 ‘ 형 자’의 을 고 있다. 전국 2 인 이상 가구의 월평 소 은 441만 6000원으로 지난해 은 기간에 해 0.7 가한 반면, 지출은 월 339만 7000원으로 오히려 0.5 소하면서 가구 자가 지난해 월 97만원에서 102만원으로 4.7 었다. 지출 소의 주원인은 유가와 금리 하락 때문이다. 국제 유가 하락의 으로 국내 주유소의 발유 가 은 지난해 10월 리터 1781원에서 해 1498원으로 16 하락했다. 그 으로 가구 교 지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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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의 2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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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기위 일 10

국 북한의 대남 기구인 조국평 일 위원 (조평 ) 서기국은 20일 오전 ‘ 북남 국 을 위한 을 26일 판문 일 에서 진행하자’는 전 문을 일부 앞으로 보내왔다. 정부가 국 예 을세 제안(10월 30일)한 지 21일 만이

한 국

다. 일부는 시 ‘ 의한다’는 입장 을 북한 에 보했다. 지난 8월 남 북 고위급 두 달여 만에 ‘8·25 합의’의 제1 ( 국 )이 이행 수 에 들어가는 이다. 앞서 반기문 유 사 총장의 방북 이 의 중이 사 이 인 는

한 기 ·중·일

20일

·중·일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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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북한은 국제사 에 ‘유 제스 ’로 해 는 신호를 라 발신 하고 있다. 노 70년 기 병식에서 산 중국 공산 정치국 상 위원과 북·중 간 해의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일부 관계자는 “ 상 연말이 면 ‘ 산 총 ’를 이유 로 고 도치 크리는 북한의 습 성을 안하면 이례적 행보”라고 했 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 국자는“6

의 .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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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참가국 중 북한을 5개국 의 집요한 대 공세로 북한이 에 상 이었다”며 “ 은 계 로대 를 해 북한이 더는 명 이 없다고 본 다”고 했 다. 북한 전문가들은 4년간의 공 정치로 치 기반을 어 정도 힌 김정은 노 제1 서가 이제 대외 사업으로 눈을 돌리기 시 한 이 도 한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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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의원 궦사업권 기간 줄이자궧‐ 1분만에 통과된 궨면세점 5년法궩 조선일보

11월 21일 토요일 제29508호 A2 2015년11월 21일 토요일 제29508호 궨면세점 특허 10년→5년 단축法궩 심의한 2012년 12월 21일, 國會선 무슨일이‐ A2 2015년

투데이 투데이 투데이 }ᱶ šಉ ǎ⫭ ၽᨙಾ ໕ᖙᱱ Ⲱ ֥ ⦽᜽ჶ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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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 21일 토요일 통일이 미래다 조선일보 통일이 미래다 조선일보

궦5년法은 한국에 재앙‐ 野의원궦사업권 궦사업권 기간 기간 줄이자궧‐ 줄이자궧‐ 1분만에 1분만에 통과된 궨면세점 5년法궩 野의원 통과된관광산업도 궨면세점갉아먹을 5년法궩것궧

໕ᖙᱱ ✚⨩ ֥⳧ ֥ ᇡᇥ 정치권이 면세점 사업권 기간을 규 허가를 받아야 하는 경쟁 체계로 점 문제가 일부 논의됐으나, 이날은 ⪮᳦⦺ ᔩᱶ⊹ᩑ⧊ ᮹ᬱ 10년에서 5년으로 단축하는 내용의 바꾸고, 기간도 10년에서 5년으로 단 법안을 소개하고 정부 측 의견을 간 ✚⨩ ʑe ֥ ၼᦥᵝᖙ᫵ ḡɩ ᯝᅙࠥ 관세법 개정안을 2012년 대선과 경 축하는 내용이 들어 있었다. 하지만 단히 듣는 데 그쳤다. 1979년 고시 ֥ ᯕ௝໕ᕽ᫵ ᯕäᮡ ၼᯱŁ᫵ əՆ 제 민주화 분위기에 편승해 졸속 심 이날 여야는 면세점 내의 중소기업 제정으로 1980년부터 면세점 사업 ⲻ㘇ᮡ ᯱ࠺ ᝁ ֥ษ݅ ᬱᱱ ᰍᝍᔍ⦹۵ ⦽ǎŝ ‫ݍ‬௝ 의₩처리했던 것으로 20일 나타났다. 제품 판매 비율 확대 등 다른 규제를 이 시작된 후, 33년 만에 면세점 업 특히 최근 문제가 된‘5년 단축’조 심의하는 데 상당 시간을 보냈다. 특 계의 명운을 좌우할 중요한 결정이 ⦹ᖒ ʑ⫮ᰍᱶᇡ šᖙᱶ₦š 궨면세점 특허 10년→5년 단축法궩 심의한 2012년 12월 21일, 國會선 무슨일이‐ ໕ᖙᱱ Ⲱ ֥ ⦽᜽ჶⲱ }ᱶ šಉ ǎ⫭ ၽᨙಾ ʑ᳕ᨱ ᯩ۵ äॅᮡ ᦥ‫ ܭ‬Ñḡ᫵ 항은 상임위에서 정도만 논의됐 허 기간 문제는 회의 마무리 단계에 이런 식으로 이뤄진 것이다. 궨면세점 특허1분 10년→5년 단축法궩 심의한 2012년 12월 21일, 國會선 무슨일이‐ ໕ᖙᱱ Ⲱ ֥ ⦽᜽ჶⲱ }ᱶ šಉ ǎ⫭ ၽᨙಾ ໕ᖙᱱ ✚⨩ ֥⳧ ֥ ᇡᇥ 다. 이번에 사업자 선정에서 탈락한 기재부는 “면세점 사 면세점 허가 기간이 짧아질수록 국 정치권이 면세점 사업권 기간을 서야 규다뤄졌다. 허가를 받아야 하는 경쟁 체계로 점 문제가 일부 논의됐으나, 이날은 ໕ᖙᱱ ✚⨩ ֥⳧ ֥ ᇡᇥ ⪮ ᮹ᬱ 정치권이 면세점SK워커힐 사업권 기간을 규바꾸고, 허가를 받아야 하는수경쟁 체계로 점법안을 문제가 일부 논의됐으나, 이날은 롯데월드타워점과 면세 지속성이 떨어질 있고, 신규단 내 유명 브랜드의 대외 떨간 ⪮᳦⦺ ᔩᱶ⊹ᩑ⧊ ᮹ᬱ 10년에서 5년으로 단축하는 내용의 업의 기간도 10년에서 5년으로 소개하고 정부인지도가 측 의견을 ʑ᳕ᨱ ᯩ۵ äᮡ əՆ ᮁḡa ࡹŁ อʑa ⪮᳦⦺ ᔩᱶ⊹ᩑ⧊ ᮹ᬱ ✚⨩ ʑe ֥ ၼᦥᵝᖙ᫵ ḡɩ ᯝᅙࠥ 10년에서 5년으로 단축하는 내용의 바꾸고, 기간도 10년에서 5년으로 단 법안을 소개하고 정부 측 의견을 간 점에선 직원들의 고용 등이 대선과 문제가 경 사업자 교체 때 고용 인력 1만5000명 실내장식 비용이1979년 운영 비용 ࡹ໕ ə݅ᮭᇡ░۵ ֥ᮝಽ aᯱŁ᫵ 관세법 개정안을 2012년 축하는 내용이 들어 있었다. 하지만 어지고, 단히 듣는 데 그쳤다. 고시 ✚⨩ ʑe ֥ ၼᦥᵝᖙ᫵ ḡɩ ᯝᅙࠥ ֥ ᯕ௝໕ᕽ᫵ ᯕäᮡ ၼᯱŁ᫵ əՆ 관세법 개정안을 2012년 대선과 경심 승계 축하는 내용이 들어수있었다. 하지만 단히 듣는 데 그쳤다. 1979년 되고 규제로 인한 경쟁력 약 문제가 불거질 있다” 부정 으로 떠넘겨져 업체들의 경쟁력이 떨 제있으며, 민주화 분위기에 편승해 졸속 이날 여야는 면세점 내의 며 중소기업 제정으로 1980년부터 면세점고시 사업 ֥ ᯕ௝໕ᕽ᫵ ᯕäᮡ ၼᯱŁ᫵ əՆ ⲻ㘇ᮡ ᯱ࠺ ᝁ ֥ษ݅ ᬱᱱ ᰍᝍᔍ⦹۵ ⦽ǎŝ ‫ݍ‬௝ 제우려도 민주화나오고 분위기에 편승해 심 적 이날 여야는 면세점 내의 중소기업 제정으로 1980년부터 면세점 사업 화 있다. 의견을 밝혔다. 그러나 의원은 롯데월드타워점은 시설 투자 ⦹ ᱶ₦š 의₩처리했던 것으로 20일 졸속 나타났다. 제품 판매 비율 확대 등홍 다른 규제를 어진다. 이 시작된 후, 33년 만에 면세점 업 ⲻ㘇ᮡ ᯱ࠺ ᝁ ֥ษ݅ ᬱᱱ ᰍᝍᔍ⦹۵ ⦽ǎŝ ‫ݍ‬௝ ᦭ā᜖‫ ݅ܩ‬ 의₩처리했던 것으로 20일 나타났다. 제품 판매 비율 확대 등 다른 규제를 이 시작된 후, 33년 만에 면세점 업 국회속기록과 당시 관계자들에 비 3000억원, 워커힐은 1000억원을 특히 최근 문제가 된‘5년 단축’조 심의하는 데 상당 시간을 보냈다. 특 계의 명운을 좌우할 중요한 결정이 ⦹ᖒ ʑ⫮ᰍᱶᇡ šᖙᱶ₦š 특히 최근 문제가 ‘5년 단축’조 심의하는 데 상당 회의 시간을 보냈다. 특 날릴 계의 명운을 중요한 따르면 2012년 11월된2일 새정치민주 상황이다. 5년마다 면세점결정이 직원 ⦹ᖒ ʑ⫮ᰍᱶᇡ šᖙᱶ₦š ʑ᳕ᨱ ᯩ۵ äॅᮡ ᦥ‫ ܭ‬Ñḡ᫵ 항은 상임위에서 1분 정도만 논의됐 법안 허 기간 문제는 마무리 단계에 이런 식으로좌우할 이뤄진 것이다. 발의했던 野 홍종학 Łᬊ ᜚ĥ ʑ᳕ᨱ ᯩ۵ äॅᮡ ᦥ‫ ܭ‬Ñḡ᫵ ⦹ ᱶ₦š 항은 상임위에서 1분 정도만 논의됐 허 기간 문제는 회의 마무리 단계에 이런 식으로 이뤄진 것이다. 연합 홍종학 의원이 발의한 관세법 들은 고용 불안에 떨 수밖에 없다. 현 다. 이번에 사업자 선정에서 탈락한 서야 다뤄졌다. 기재부는“면세점 사 면세점 허가 기간이 짧아질수록 국 … 궦롯데₩신라 어쩔거냐궧 다그쳐 ʑ᳕ Ḣᱲ Łᬊᯙ อ ໦ ྙᱽ۵ ⪮ ᮹ᬱ 다.롯데월드타워점과 이번에 사업자 탈락한 서야 다뤄졌다. 기재부는 “면세점 사 면세점 허가 기간이 짧아질수록 국 개정안은 제안 두 달선정에서 만에 기획재정 재 롯데월드타워점과 워커힐의 파견 SK워커힐 면세 업의 지속성이 떨어질 수 있고, 신규 내 유명 브랜드의 대외 인지도가 떨 ⪮ ᮹ᬱ ʑ᳕ᨱ ᯩ۵ äᮡ əՆ ᮁḡa ࡹŁ อʑa 롯데월드타워점과 SK워커힐 면세 지속성이 떨어질 수 있고, 신규 직원은 내어지고, 유명약브랜드의 대외 인지도가 떨 위, 법사위를 거쳐 2013년 1월 문제가 1일 업의 1900명이다. 면세점 점에선 직원들의 고용 등이 사업자 교체 때 고용 인력 1만5000명 실내장식 비용이 운영업계 비용 ʑ᳕ᨱ ᯩ۵ äᮡ əՆ ᮁḡa ࡹŁ อʑa ࡹ໕ ə݅ᮭᇡ░۵ ֥ᮝಽ aᯱŁ᫵ 기재부 궦기존 1만5000명 ⪮ ᮹ᬱ 점에선 직원들의 고용 등이단축안’ 문제가약 사업자 교체 때불거질 고용 인력 1만5000명 어지고, 실내장식 비용이경쟁력이 운영 비용 본회의까지 통과됐다. ‘5년 한 관계자는 “면세점은 백화점과 ࡹ໕ ə݅ᮭᇡ░۵ ֥ᮝಽ aᯱŁ᫵ 되고 있으며, 규제로 인한 경쟁력 승계 문제가 수 있다” 며 부정 의 으로 떠넘겨져 업체들의 떨 ᔩಽ ॅᨕ᪉ ʑᨦᮡ Łᬊ ᦩ ⧕᫵ ʑᰍᇡa 되고 규제로 인한 경쟁력 약 고용 승계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 며의원은 부정 달리 으로 떠넘겨져 업체들의 경쟁력이 떨 승계에 문제궧 우려에 이 실제 논의된나오고 것은 2012년 대선 직 장기간 판매할 상품을 직매입해 ᨙᱽᇡ░ ə౨í Łᬊᨱ ᝁĞᮥ ៝᜖‫ܩ‬ʭ 화 있으며, 우려도 있다. 적 의견을 밝혔다. 그러나 홍 어진다. 롯데월드타워점은 시설 투자 ⦹ ᱶ₦š 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어진다. 롯데월드타워점은 시설 투자 후인 2012년 12월 21일이었다. 금요 적 의견을 밝혔다. 그러나 홍 의원은 야 하고 외국인 관광객을 1000억원을 상대로 영 ⦹ ᱶ₦š ᦭ā᜖‫ ݅ܩ‬ 국회속기록과 당시 관계자들에 비 3000억원, 워커힐은 궦언제 고용 신경 썼나궧 면박 ⦹ ᱶ₦š ᦭ā᜖‫ ݅ܩ‬ 국회속기록과 당시2일 관계자들에 비날릴 3000억원, 1000억원을 일에 모인 2012년 국회 기획재정위 조세소 업하기 때문에워커힐은 대규모 자본 투자와 따르면 11월 새정치민주 상황이다. 5년마다 면세점 직원 Łᬊᯕ aᰆ ᵲ᫵⦹ḡ᫵ 법안 발의했던 野 홍종학 운영 당시 與의원들은 지켜보기만 따르면 2012년 11월 2일 새정치민주 날릴 상황이다. 5년마다 면세점 직원 Łᬊ ᜚ĥ 위 위원 10명은“오늘 늦게 끝나면 노하우를 가진 기업이 경쟁력을 ⦹ ᱶ₦š 연합 홍종학 의원이 발의한 관세법 법안 발의했던 野 홍종학 들은 고용 불안에 떨 수밖에 없다. 현 Łᬊ ᜚ĥ ⦹ ᱶ₦š ⪮ ᮹ᬱ 연합 홍종학 의원이 발의한 관세법 들은 고용 불안에 떨 수밖에 없다. 현 토요일인 내일 또 나와야 한다” 는 가질 수밖에 없다” 며 “그러나 정치권 궦롯데₩신라 어쩔거냐궧 다그쳐 ʑ᳕ Ḣᱲ Łᬊᯙ อ ໦ ྙᱽ۵… 개정안은 제안 두 달 만에 기획재정 재 롯데월드타워점과 워커힐의 파견 … 궦롯데₩신라 어쩔거냐궧 다그쳐 ʑ᳕ Ḣᱲ Łᬊᯙ อ ໦ ྙᱽ۵ aᰆ ᵲ᫵⦽ߑ ᰍჭ ʑᨦॅᮥ ᯕ౨í 개정안은 제안 두 달 만에 기획재정 재 롯데월드타워점과 워커힐의 파견 얘기를 주고받았다. 초부터 ‘재벌약때리기의 아이콘(상징)’ 위, 법사위를 거쳐 11월 2013년 1월 1일“기재부가 언제부터 그렇게 고용에 에서 직원은 1900명이다. 면세점 업계 ‫࣡׵‬ᨕ᫵ 기재부 궦기존 ⪮ ᮹ᬱ 위,본회의까지 법사위를 거쳐 2013년 1월 1일 직원은 약 1900명이다. 면세점 업계 156가지 세법 개정안을 심의해 온 신경 썼느냐” 고 했다.1만5000명 여당 의원들은 으로 면세점을 겨냥했다” 고 했다. 통과됐다. ‘5년 단축안’ 의한 관계자는 “면세점은 백화점과 기재부 궦기존 1만5000명 ⪮ ᮹ᬱ ᔩಽ ॅᨕ᪉ ʑᨦᮡ Łᬊ ᦩ ⧕᫵ ʑᰍᇡa ⲻǎ⫭ ʑ⫮ᰍᱶ᭥ᬱ⫭ ᳑ᖙᗭ᭥ ֥ ᬵ ᯝ

본회의까지 통과됐다. 단축안’ 한 관계자는 “면세점은 의원들이, 이틀 뒤‘5년 다시 막바지 광경을 지켜보기만 실제로 지난판매할 2014년 이후백화점과 야당 의 고용 승계에 문제궧했다. 우려에 의달리 이 실제대선 논의된 것은 2012년 대선 직 이런 장기간 상품을 직매입해 ᔩಽ ॅᨕ᪉ ʑᨦᮡ Łᬊ ᦩ ⧕᫵ ʑᰍᇡa ᨙᱽᇡ░ ə౨í Łᬊᨱ ᝁĞᮥ ៝᜖‫ܩ‬ʭ 고용 승계에 문제궧 우려에 이 후인 실제들어간 논의된 것은 2012년 대선 직 달리 장기간 판매할 상품을 직매입해 심사에 것이다. 홍 의원은 기재부 관계자들에게 원들이 발의한 면세점 규제 관련 관 ᨙᱽᇡ░ ə౨í Łᬊᨱ ᝁĞᮥ ៝᜖‫ܩ‬ʭ 2012년 12월 21일이었다. 금요 하고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영 궦언제 고용특허 신경 썼나궧 면박 야야하고 후인 2012년 12월 21일이었다. 금요 “보세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영 관세법 개정안 접어들자, 5년 이것은 개정안만 6건이다. 가운데는 ⦹ ᱶ₦š 일에 모인 국회심의에 기획재정위 조세소 업하기 때문에 대규모이자본 투자와 궦언제판매장 고용 신경기간 썼나궧 면박 세법 ⦹ ᱶ₦š Łᬊᯕ aᰆ ᵲ᫵⦹ḡ᫵ 일에 국회 기획재정위 조세소 업하기 때문에시장점유율을 대규모 자본경쟁력을 투자와 홍종학 의원이 정부 관계자들을 몰아 지금 일본도 6년(자동 ‘한 사업자의 50%로 당시 與의원들은 지켜보기만 위 모인 위원 10명은“오늘 늦게 끝나면 받아주세요. 운영 노하우를 가진 기업이 Łᬊᯕ aᰆ ᵲ᫵⦹ḡ᫵ 당시 與의원들은 지켜보기만 위 토요일인 위원홍10명은“오늘 늦게 운영 가진며 기업이 경쟁력을 붙였다. 의원은 “지금 국민은끝나면 면세 는 갱신)이라면서요? 그러니까 이것은 제한한다’ 거나‘특허 수수료를 현재 ⪮ ᮹ᬱ 내일 또 나와야 한다” 가질노하우를 수밖에 없다” “그러나 정치권 ⪮ ᮹ᬱ 토요일인 내일 또 나와야 한다” 는 가질 수밖에 없다” 며 “그러나 정치권 점을 최악의 특권, 특혜라고 생각한 받자고요, 그냥”하며 독촉했다. 이 의 100배로 인상한다’ 는 조항도 있 aᰆ ᵲ᫵⦽ߑ ᰍჭ ʑᨦॅᮥ ᯕ౨í 얘기를 주고받았다. 11월 초부터 “기재부가 언제부터 그렇게 고용에 에서‘재벌 때리기의 아이콘(상징)’ aᰆ ᵲ᫵⦽ߑ ᰍჭ ʑᨦॅᮥ ᯕ౨í ‫࣡׵‬ᨕ᫵ 얘기를 주고받았다. 11월있는 초부터 언제부터 그렇게 고용에 에서 ‘재벌 때리기의 아이콘(상징)’ 다” 며 “가장 중요한 건 현재 저 온“기재부가 에 신경 기재부는“알겠습니다”하며 수 다. 새누리당 소속의 한 기재위원은 156가지 세법 개정안을 심의해 썼느냐” 고 했다. 여당 의원들은 으로 면세점을 겨냥했다” 고 했다. ‫࣡׵‬ᨕ᫵ 156가지 세법대선 개정안을 심의해 온 용했다. 신경 썼느냐” 고지켜보기만 했다.기간을 여당했다. 의원들은 으로실제로 면세점을 겨냥했다” 고 했다. 롯데와 신라를 어떻게 하 이처럼 특허 절반으 “면세점 특허 기간을 10년으로 되돌의 ⲻǎ⫭ ʑ⫮ᰍᱶ᭥ᬱ⫭ ᳑ᖙᗭ᭥ ֥ ᬵ 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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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들이, 대선 이틀 뒤 다시 막바지 이런 광경을 지켜보기만 했다. 실제로 지난 2014년 이후 야당 의 는 문제다. 그것에 대해서 (정부가) 로 줄이는 문제를 논의하는 데는 불 리려면 거꾸로 ‘재벌 키워주기’ 라고 심사에 들어간 것이다. 홍 의원은 기재부 관계자들에게 원들이 발의한 면세점 규제 관련 관 심사에 들어간 것이다. 홍 의원은 기재부 관계자들에게 원들이 발의한 규제 관련 관 답을 달라” 고 했다. 홍 의원의 관세법 과 1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았다. 앞 공격받을 수 있어면세점 쉽지 않을 이라 관세법 개정안 심의에 접어들자, “보세 판매장 특허 기간 5년 이것은 세법 개정안만 6건이다. 이것” 가운데는 관세법 개정안 심의에 접어들자, “보세 판매장 특허 기간 5년 이것은 세법 개정안만 6건이다. 이 가운데는 개정안에는 면세점 갱신제를 매번 신 서 11월 16일 조세소위에서도 면세 고 했다. 선정민₩원선우 기자 홍종학 의원이 정부 관계자들을 몰아 받아주세요. 지금 일본도 6년(자동 ‘한 사업자의 시장점유율을 50%로 홍종학 의원이 정부“지금 관계자들을 몰아 지금 일본도 6년(자동 사업자의 시장점유율을 50%로 붙였다. 홍 의원은 국민은 면세 받아주세요. 갱신)이라면서요? 그러니까 이것은 ‘한 제한한다’ 거나 ‘특허 수수료를 현재 붙였다. 홍 의원은 “지금 국민은 면세 갱신)이라면서요? 그러니까 이것은 제한한다’ 거나 ‘특허 수수료를 현재 점을 최악의 특권, 특혜라고 생각한 받자고요, 그냥”하며 독촉했다. 이 의 100배로 인상한다’는 조항도 있 점을 최악의 특권, 특혜라고 그냥”하며 독촉했다. 이수 의다.100배로 인상한다’ 는 기재위원은 조항도 있 다” 며“가장 중요한 건 현재생각한 있는 저 받자고요, 에 기재부는“알겠습니다”하며 새누리당 소속의 한 다” 며“가장 중요한 건 현재 있는 저하 에용했다. 기재부는“알겠습니다”하며 수 다. 새누리당 기재위원은 롯데와 신라를 어떻게 할 것이냐 이처럼 특허 기간을 절반으 “면세점 특허소속의 기간을한10년으로 되돌 롯데와 신라를 어떻게 할 것이냐 하 용했다. 이처럼 특허 기간을 절반으 “면세점 특허 기간을 10년으로 되돌 된다는) 궨승자의 저주궩가 싫으면 입 고규정궩에 면세점 특허 기간 10년이 與의원 궦면세점 5년 단축은 는 문제다. 그것에 대해서 (정부가) 로 줄이는 문제를 논의하는 데는 불 리려면 거꾸로‘재벌 키워주기’라고 는 답을 문제다. 그것에 대해서 (정부가) 로과 줄이는 문제를 논의하는 데는 불앞 지나면 리려면 거꾸로 키워주기’ 라고 않으면 된다” 고 했다. 그는 재심사를 받도록 돼 있었다” 달라” 고 했다. 홍 의원의 관세법 찰하지 1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았다. 공격받을 수 ‘재벌 있어 쉽지 않을 것” 이라 쟁점 아니어서 자세히 안봐궧 답을 달라” 고 했다. 홍 의원의 관세법 과 1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았다. 앞 공격받을 수 있어 쉽지 않을 것” 이라 “롯데가 면세점 인테리어에 3000억 며 “정부가 이마저도 궨자동 갱신궩으로 개정안에는 면세점 갱신제를 매번 신 서 11월 16일 조세소위에서도 면세 고 했다. 선정민₩원선우 기자 개정안에는 면세점 갱신제를 매번 신 원을 서 11월 16일 조세소위에서도 면세 바꾸려고 고 했다. 해 재벌들이 선정민₩원선우 기자 투자했다가 손해 봤다고 하는 정부 로비로 면세점 사업권을 5년마다 재허가 데 식당 개업할 때도 하는 인테리어 면세점 사업을 영원히 독점하려는 움 하도록 하는 관세법 개정안은 새정 가 무슨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투 직임에 제동을 건 것”이라고 했다. 2012년 국회에서 해당 법안을 논 치민주연합 홍종학 의원이 발의했 자라는 건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기존 면세점 고용 문입 의했던 새누리당 의원은 회의 다. 그는 이 법이 면세점 사업의 국 했다. 궨승자의직원들의 저주궩가 싫으면 고규정궩에 면세점 특허“당시 기간 10년이 與의원 궦면세점 5년 단축은 된다는) 된다는) 궨승자의 저주궩가 입 에서는 고규정궩에 면세점 특허 기간 10년이 제 경쟁력을 악화시키는 관련해서는 대부분 면세점 사 與의원 궦면세점 5년 궨반(反)시 단축은 제와 찰하지 않으면“그분들은 된다”고싫으면 했다. 그는 지나면한국관광공사에 재심사를 받도록 돼 있었다” 쟁점 아니어서 자세히 안봐궧 중국어₩일본어가 찰하지 않으면 된다” 고 했다. 그는 지나면 재심사를 받도록 돼 있었다” 업을 허가하는 문제와 중소기업 제 장 법궩이라는 지적에 대해“업계의 가능한 고급 인력 쟁점 아니어서 자세히 안봐궧 “롯데가 면세점 인테리어에 3000억 며“정부가 이마저도 궨자동 갱신궩으로 면세점 인테리어에 3000억 며바꾸려고 “정부가 이마저도 궨자동 갱신궩으로 비율을 높이는 문제 등이 중점적 아우성에 동의하지 않는다. 롯데를 “롯데가 들” 이라며“새로 면세점을 운영하 조선일보 DB 원을 투자했다가 손해 봤다고 하는 품 해 재벌들이 정부 로비로 원을 투자했다가 손해 봤다고 하는 바꾸려고 해 재벌들이 정부 로비로 롯데소공점₩신세계₩두산‐ 5년 뒤엔 또 어떻게 될지 몰라 지난 14일 서울 면 으로 다뤄졌다” 며 “특허 기간을 5년 비롯한 재벌들이 엄살을 부리고 있 게 될 사업자들이 고용할 수밖에 없 면세점 사업권을 5년마다 재허가 데 식당 개업할 때도 하는 인테리어 면세점 사업을 영원히 독점하려는 움 면세점 사업을 영원히 독점하려는 움 세점 사업자로 선정된 롯데면세점 소공점, 신세계백화점 본점, 두산타워(위부터). 현재 사업권을 5년마다 재허가 데가 식당 개업할 때도 하는창출하는 인테리어투 으로 것” 이라고 했다. 줄이는 문제에 대해서는 깊이 는 면세점 것” 이라고 말했다. 직임에 제동을 건 것” 이라고 했다. 하도록 하는 관세법 개정안은 새정 을 무슨 새로운 가치를 법에 따르면 이들은 5년 동안만 사업을 할 수 있고, 더 오래 사업을 하려면 5년 뒤 다시 직임에 제동을 건없었던 것”이라고 했다.고논 입찰에 참가해 선정돼야 한다. 이 같은‘5년 한시법’은 사업 안정성을 떨어뜨려 한국 면 하도록 하는 20일 관세법 개정안은 새정 가홍 무슨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투고 들여다본 의원은 입법이해할 배경에수가 대해“과거 사람이 것 법안을 같다” 홍치민주연합 의원은 본지 통화에서 자라는 건지 없다” 2012년 국회에서 해당 홍종학 의원이 발의했 자라는 건지아닌 이해할 수가 2012년새누리당 국회에서의원은 해당원선우 법안을 논 세점 산업 전체의 경쟁력을 저해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치민주연합 홍종학 의원이사업의 발의했국 엔 “(사업권을 따내면 망하게 관세법이 관세청 내 없다” 궨보세창 기자 다. 그는 이 법이 오히려 면세점 했다. 기존 면세점 직원들의 고용고문 했다. 의했던 “당시 회의 다.제그는 이 법이악화시키는 면세점 사업의 국 했다. 면세점 “그분들은 직원들의 고용 문 의했던 의원은“당시 회의 경쟁력을 궨반(反)시 제와기존 관련해서는 대부분 에서는새누리당 한국관광공사에 면세점 사 제장 경쟁력을 악화시키는 궨반(反)시 제와 관련해서는 “그분들은 대부분 에서는 한국관광공사에 면세점 사 법궩이라는 지적에 대해“업계의 중국어₩일본어가 가능한 고급 인력 업을 허가하는 문제와 중소기업 제 장 아우성에 법궩이라는동의하지 지적에 대해“업계의 고급운영하 인력 업을 허가하는 문제와 제 품 비율을 높이는 문제중소기업 등이 중점적 않는다. 롯데를 중국어₩일본어가 들”이라며“새로가능한 면세점을 조선일보 DB 비율을 높이는며문제 등이 중점적 아우성에 않는다.부리고 롯데를있 들” 운영하없 품으로 DB 서울 면 다뤄졌다” “특허 기간을 5년 롯데소공점₩신세계₩두산‐ 5년 뒤엔 또 어떻게 될지 몰라 지난 14일조선일보 비롯한 동의하지 재벌들이 엄살을 게이라며“새로 될 사업자들이면세점을 고용할 수밖에 롯데소공점₩신세계₩두산‐ 5년 뒤엔신세계백화점 또 어떻게 될지 몰라 지난 14일 서울 면 으로 다뤄졌다” 며 “특허 기간을 5년 비롯한 재벌들이 엄살을 부리고 있 게 될 사업자들이 고용할 수밖에 없 세점 사업자로 선정된 롯데면세점 소공점, 본점, 두산타워(위부터). 현재 으로 줄이는 문제에 대해서는 깊이 는 것”이라고 말했다. 을 것”이라고 했다. 세점 선정된5년 롯데면세점 소공점, 본점, 두산타워(위부터). 현재 법에사업자로 따르면 이들은 동안만 사업을 할 신세계백화점 수 있고, 더 오래 사업을 하려면 5년 뒤 다시 으로 줄이는 문제에 대해서는 깊이 는 것” 이라고 말했다. 을 것” 이라고 했다. 홍 의원은 입법 배경에 대해“과거 들여다본 사람이 없었던 것 같다” 고 법에 홍 의원은 20일 본지 통화에서 따르면 이들은 5년 동안만 할 수한시법’ 있고, 더 사업을 하려면 5년 한국 뒤 다시 입찰에 참가해 선정돼야 한다. 이사업을 같은‘5년 은 오래 사업 안정성을 떨어뜨려 면 홍 관세법이 의원은 입법 배경에 대해 같다”고 세점 산업 홍 의원은 20일 본지 통화에서 참가해 선정돼야 한다. 이 같은‘5년 한시법’ 은 사업 전체의 경쟁력을 저해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안정성을 떨어뜨려 한국 면 아닌 관세청 내“과거 궨보세창 들여다본 했다. 사람이 없었던 것 “(사업권을 따내면 오히려 망하게 엔 원선우 기자 입찰에 “(사업권을 따내면 오히려 망하게 엔 관세법이 아닌 관세청 내 궨보세창 했다. 원선우 기자 세점 산업 전체의 경쟁력을 저해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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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면세산업 전문가 마틴 무디 회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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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마다 경쟁 정성에 실망하는 것도 타격이라고 입찰하는 법은 세 했다. 무디 회장은“글로벌 명품 업 계 어디에도 없다. 체 관계자들과 최근 한국 상황에 대 한국에 절대적 재 해 대화를 나눴더니 일부 회사들은 앙(absolute ca궨5년 한시법궩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글로벌 면세산업 회장않으면 인터뷰한국 시장을 떠날 tastrophe)이 될 전문가 마틴 무디 해소되지 글로벌 면세산업 전문가 마틴 무디 회장 인터뷰 것이다.” 것이라고 했다”며“누가 (중장기) 투자를 실망하는 하겠느냐” 고 반문했다. 글로벌 면세(免稅) “5년마다 경쟁 산업 전문가 정성에 것도 타격이라고 “5년마다 정성에 실망하는 것도이번 타격이라고 그는 “(한국 정부의 조치로) 인 마틴 무디(Moodie₩사진) 무디 했다. 입찰하는 법은경쟁 세 무디 회장은 “글로벌 명품 업 입찰하는 법은 세 했다. 무디 회장은 “글로벌 명품 글로벌 3위인 롯데와 7위인 신라는 리포트 회장이 19일 본지와의 전화 계 어디에도 없다. 체 관계자들과 최근 한국 상황에 대업 계 어디에도 없다. 체대화를 관계자들과 한국회사들은 상황에 그 지위를 잃을 최근 것”이라고도 했다.대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그는 영국에 한국에 절대적 재 해 나눴더니 일부 한국에 절대적 재 관련 전문지 궨5년 해마지막으로 대화를 나눴더니 일부 회사들은 무디 회장은 사업 안 서 세계적 면세₩관광 앙(absolute ca한시법궩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앙(absolute ca궨5년 결여로 한시법궩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정성 한국한국 면세점의 경쟁력 인 ‘무디 리포트’ tastrophe)이 될를 2002년부터 발 해소되지 않으면 시장을 떠날 tastrophe)이 될 해소되지 않으면 한국 시장을 떠날 이 없어지면 한국 관광산업도 흔들 행하고 있다. 1989년부터 매년 한국 것이다.” 것이라고 했다”며“누가 (중장기) 것이다.” 것이라고 했다” 며“누가 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중장기) 중국이 을 찾고 있는 그는 한국이 면세점 투자를 글로벌 면세(免稅) 산업 전문가 하겠느냐” 고 반문했다. 글로벌 면세(免稅) 산업 전문가 투자를 하겠느냐” 고 반문했다. 등 해외에서 돈을조치로) 쓰는 자 중진국에서 세계 정상급 면세점 시 최근 인 마틴 무디(Moodie₩사진) 무디 그는한국 “(한국 정부의 이번 인 마틴 무디(Moodie₩사진) 무디 그는 “(한국 정부의 이번 조치로) 국민을 잡기 위해 면세점 확장 정책 장이 되는 과정을 지켜봤다. 무디 리포트 회장이 19일 본지와의 전화 글로벌 3위인 롯데와 7위인 신라는 리포트서울 회장이 19일 선정발표에서 본지와의 전화 그 글로벌 3위인 7위인 신라는 을 펴고 일본이 중국인 유치를 위해 회장은 인터뷰에서 한면세점 말이다. 그는 영국에 지위를 잃을 롯데와 것” 이라고도 했다.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그는 영국에 그 지위를 잃을 것” 이라고도 했다. 대형 면세점을 세우기 시작한 점을 롯데 월드타워점과 SK워커힐면세 서 세계적 면세₩관광 관련 전문지 마지막으로 무디 회장은 사업 안 서‘무디 세계적 면세₩관광 관련 전문지 마지막으로 무디 회장은경쟁력 사업 안 언급하면서“초경쟁적인(ultra 점이 사업권을 잃은 것과 관련, 궦두 인 리포트’ 를 2002년부터 발 정성 결여로 한국 면세점의 인‘무디 리포트’ 를 2002년부터 발 이 정성 결여로한국 한국 면세점의 경쟁력 점포의 탈락은 공포소설이나 스릴 competitive) 글로벌 시장에서 행하고 있다. 1989년부터 매년 한국 없어지면 관광산업도 흔들한 행하고 있다. 1989년부터 매년 한국 이 없어지면 한국 관광산업도 흔들 러처럼 충격적궧이라며 궦3000억원을 국은 후회할 짓을 했다” 고 말했다. 을 찾고 있는 그는 한국이 면세점 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이 을 찾고사업(롯데 있는 그는 한국이 면세점 릴무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이 투자한 월드타워점)을 회장은“5년 한시법은 독과 중진국에서 세계 정상급 면세점 시 최근 한국 등 해외에서 돈을 쓰는 자 중진국에서 세계 정상급 면세점 시 최근 한국 등 해외에서 돈을 쓰는 접고, 직원도 집에 보내라니 이해가 점 해소를 목표로 한다는데, 그렇다 장이 되는 과정을 지켜봤다. 무디 국민을 잡기 위해 면세점 확장 정책자 장이 되는 과정을 무디 을 국민을 잡기추가로 위해 면세점 확장 정책 안 된다” 고 했다. 면 사업권을 내주면 된다” 며 회장은 서울 면세점지켜봤다. 선정발표에서 펴고 일본이 중국인 유치를 위해 회장은 서울각각 면세점 선정발표에서 을 펴고 일본이 중국인 유치를 위해 “무엇보다 운영 경력이 올해 “잘하고 있는 사업을 명확한 기준도 롯데 월드타워점과 SK워커힐면세 대형 면세점을 세우기 시작한 점을 롯데 월드타워점과 SK워커힐면세 대형 빼앗는 면세점을 시작한 점을 로 26년(롯데), 23년(SK) 된 두궦두 면 언급하면서“초경쟁적인(ultra 없이 게세우기 훨씬 불공정(un점이 사업권을 잃은 것과 관련, 점이 사업권을 잃은 것과 관련, 궦두 언급하면서“초경쟁적인(ultra 세점의 탈락으로 국제적인 신뢰가 fair)하다” 고 했다. 그는 “한국은 세 점포의 탈락은 공포소설이나 스릴 competitive) 글로벌 시장에서 한 점포의 탈락은 공포소설이나 스릴 국은 competitive) 글로벌 시장에서 한 깨진 게충격적궧이라며 문제입니다.” 계 최고가 면세 산업을 자랑스럽 러처럼 궦3000억원을 후회할된짓을 했다” 고 말했다. 러처럼 충격적궧이라며 궦3000억원을 국은 후회할 짓을 했다” 고 말했다. 그는“두 점포는 월드타워점)을 전 세계 납품업 게무디 생각해야지, 이걸한시법은 쪼개고 약하게 투자한 사업(롯데 회장은“5년 독과 투자한 사업(롯데 월드타워점)을 무디 회장은“5년 한시법은 독과 체에 주문했던 봄₩여름 물량을 다 며“지금이라도 만들어선 안 된다” 접고, 직원도 집에 보내라니 이해가 점 해소를 목표로 한다는데, 그렇다 접고, 직원도 집에라며“이로 보내라니 이해가 점사업권을 해소를 한다는데, 그렇다 취소해야 처지” 인해 면 한국 정부는목표로 근시안적 좁은된다” 시야에 안 된다” 고할했다. 추가로 내주면 며 안 된다” 고 했다. 면 사업권을 추가로 내주면 된다” 두“무엇보다 대기업은 물론 한국 전체 이미지 서 벗어나 하루빨리 글로벌 전문가 각각 운영 경력이 올해 “잘하고 있는 사업을 명확한 기준도며 각각 운영 경력이 있는듣고 명확한 기준도 가 나빠질 수 있다” 고 주장했다. 들의 빼앗는 얘기를 제도를 개선하길 로“무엇보다 26년(롯데), 23년(SK) 된 두올해 면 “잘하고 없이 게사업을 훨씬 불공정(un로명품 26년(롯데), 된 두 면 fair)하다” 없이 빼앗는 게 훨씬 불공정(un기업들이 한국 시장의 불안 바란다” 고고말했다. 류정 기자 세점의 탈락으로23년(SK) 국제적인 신뢰가 했다. 그는“한국은 세 세점의 탈락으로 국제적인 신뢰가 fair)하다” 고 했다. 그는 “한국은 깨진 게 문제입니다.” 계 최고가 된 면세 산업을 자랑스럽세 깨진 게 문제입니다.” 계생각해야지, 최고가 된 면세 자랑스럽 그는“두 점포는 전 세계 납품업 게 이걸산업을 쪼개고 녹음 파일을 바탕으로 기사와약하게 사설을 바로잡습니다 그는“두 점포는 전 세계 납품업 게 생각해야지, 이걸 쪼개고 약하게 체에 주문했던 봄₩여름 물량을 다 만들어선 안 된다” 며“지금이라도 작성했습니다. 그러나 20일 궨인민’이 체에 주문했던 봄₩여름 물량을 만들어선 안근시안적 된다”며“지금이라도 취소해야 할 처지” 라며“이로 인해다 한국 정부는 좁은전교조 시야에지 귥본지는 19일자 A1면 궨제자들 논술시 아니라 궨빈민궩이라고 했다는 취소해야 할물론 처지” 라며“이로 인해 서한국 정부는 근시안적 좁은전문가 시야에 두 대기업은 한국 전체 이미지 벗어나 하루빨리 글로벌 험날“인민₩청년학도 투쟁”외친 전교 적을 받고 녹음 파일을 다시 면밀히 분 두나빠질 대기업은 한국 전체 이미지 들의 서 벗어나 하루빨리 글로벌 전문가 가 수 물론 있다” 고 주장했다. 제도를 개선하길 조위원장궩 기사와 20일자 A35면 사설 석한 얘기를 결과, 변듣고 위원장이‘빈민’ 이라고 가 나빠질 수 있다” 고 주장했다. 들의 얘기를 듣고 제도를 개선하길 ‘전교조 위원장 입에서 인민궩 바란다” 말한 것이 것으로 확인돼 명품 기업들이 한국튀어나온 시장의 불안 고맞는 말했다. 류정바로잡 기자 명품 기업들이 한국 시장의 불안 바란다” 고 말했다. 류정 기자 에서 전교조 변성호 위원장이 지난 14 습니다. 변성호 위원장과 전교조 관계 일 전국교사결의대회에서“오늘 우리 의 투쟁은 15만 노동자₩민중₩인민₩시 바로잡습니다 바로잡습니다 민₩청년 학도들이 함께하고 있다”고 귥본지는 19일자 A1면 궨제자들 논술시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본지는 당시 귥본지는 19일자 A1면 궨제자들 험날 “인민₩청년학도 투쟁” 외친논술시 전교 험날“인민₩청년학도 투쟁” 외친사설 전교 조위원장궩 기사와 20일자 A35면 조위원장궩 기사와 20일자 A35면 사설 ‘전교조 위원장 입에서 튀어나온 인민궩 ‘전교조 위원장 입에서 튀어나온 에서 전교조 변성호 위원장이 지난인민궩 14 에서 전교조 변성호 위원장이 지난 일 전국교사결의대회에서“오늘 우리14 일투쟁은 전국교사결의대회에서“오늘 우리 의 15만 노동자₩민중₩인민₩시 의 투쟁은 15만 노동자₩민중₩인민₩시 민₩청년 학도들이 함께하고 있다”고 민₩청년 학도들이 함께하고 있다”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본지는 당시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본지는 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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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4 조선일보

IS테러와 IS테러와 세계大戰 세계大戰

2015년 11월 21일 토요일 통일이 미래다

조선일보

제29508호 2015년 11월 21일 토요일

A5

테러 막을 궨빅데이터궩는 세계적 수준‐ 활용은 못하는 상황 ▭్ ྕႊእ ⦽ǎ <3₩끝>정보활용시스템 필요 정보통신 기술이 발전하면서 테 러범들 수법도 다양해졌지만 그만 큼 이를 활용해 테러를 사전에 막고 테러범을 검거할 수 있는 수단도 많 아졌다. 특히 휴대전화나 CCTV, 신용카드 등을 통해 방대한 대(對) 테러 정보를 얻을 수 있지만 각종 법적 규제가 이를 막고 있다. 인권 침해를 최대한 피하는 범위에서 이 를 활용할 법적₩제도적 정비가 시 급하다. 법률 전문가들은“현행 법률로는 단순히 테러범으로 의심되는 사람 등에 대해선 국내 정보₩수사기관이 수사하기 쉽지 않다”고 하고 있다. 통신비밀보호법은 인권 침해를 최 소화하자는 취지에서 법원이 감청 영장을 발부하는 요건 자체를‘범죄 를 계획 또는 실행하고 있거나 실행 했다고 의심할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을 때’로 한정하고 있다. 이 때문 에‘테러 범죄 가능성이나 징후가 있다’는 정도나, 과거 비슷한 범죄 전력이 있다는 이유만으로는 법원 에서 감청 영장을 받아내기 쉽지 않 다. 반면 미국 등 선진국에선 이런 경우도 감청 등이 가능하다. 휴대전화나 SNS(소셜네트워크 서비스) 계정을 들여다본다거나 테 러 범죄에 사용되는 자금 추적을 위 한 계좌 추적도 비슷하다. 검찰 고 위 관계자는“현재로서는 테러 징

후자 수사는 주변 인물이나 탐문 조 사 정도에 머물 수밖에 없다”며“테 러 위험은 긴급 상황을 전제로 선제 적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해야 한 다”고 말했다. 스마트폰에서 사용 하는 카카오톡과 같은 메신저에서 얻을 수 있는 테러 정보도 활용하지 못하기는 마찬가지다. 감청 영장을 받아 카카오에 요청하면 그때부터 며칠간 오간 메시지를 확보할 뿐이 다. 일부에서‘통신비밀보호법’에

카드 사용기록 분석으로도 테러 징후 포착할 수 있어 정보 한곳에 모아 분석할 빅데이터센터 신설 시급 휴대전화₩SNS 감청도 막혀 법적₩제도적 뒷받침 필요 정치적 악용 막기 위한 감청 기록 자동 보존 등 논의 다른 나라와 같이‘감청 설비 의무 화’조항을 넣자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다. 신용카드도 테러 정보 수집에 유 용한 도구다. 테러에 활용 가능한 물 건을 구매한다거나 특정 업체나 장 소에서의 의심스러운 사용이 파악 될 경우 무언가를 꾸미는 것으로 추 정할 수 있다. 전국 곳곳에 설치된 CCTV 역시 용의자의 이동 경로를

파악하는 데 요긴하게 쓰일 수 있다. 이 때문에‘테러 대응 빅데이터 분 석센터’와 같은 IT를 활용한 테러 대응 기관의 신설이 필요하다는 주 장이 나온다. 예컨대 신용카드, CCTV, 스마트폰 등 3개 정보원에서 매일 수억건씩 쏟아지는 정보를 한 곳에 모아, 연관 정보를 분석해 테러 와 같은 대형 범죄를 사전에 예측하 자는 것이다. 권헌영 고려대 정보보 호대학원 교수는“외부와 연결된 위 험 요소를 점검할 곳이 국내에 아예 없다는 게 문제”라며“이미 미국은 빅데이터 정보를 분석해 테러에 대 응하는 NCTC(National Counterterrorism Center₩국가테러대응센 터)와 같은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고 말했다. 테러 조직의 과거 공격 방식이나 은어(隱語)와 같은 정보를 해외 각 국과 공유해 확보한 뒤 이를 국내의 수십억건 빅데이터에서 연관 정보 와 함께 분석하면, 가까운 미래의 테 러를 예방할 수도 있다. 실제로 미국 뉴욕 경찰은‘실시간 범죄 센터’에 서 범죄 데이터를 분석해 특정 시간 대 범죄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지 역을 예측해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 경찰관을 배치, 검거율을 높이기도 했다. 다만 이 같은 방식은 사생활 침해 나 정치적 악용의 가능성이 있는 것 도 사실이다. 이에 대해 정부₩여당 은 귥통신사업자가 감청을 시작하 는 단계부터 로그 기록 자동 보존 귥로그기록 위₩변조를 막기 위한

테러방지法案 13건 모두 막혀 있어 테러 방지와 관련해 국회에는 각종 가대테러센터(테러통합대응센터) 법안이 제출돼 있지만 모두 심의되지 를 설치하는 내용이 골자다. 대테러 못한 채 묶여 있다. 앞서 16₩17₩18대 센터는 국내외 정보 수집₩분석₩배 국회에서도 테러방지법안 6건이 발의 포 등의 업무를 하게 돼 있다. 법안 됐으나 모두 임기 만료로 폐기됐다. 들은 한결같이 관련 상임위 심사도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테러 방지 하지 않은 채 길게는 2년 넘게 계류 관련 법안은 총 13건(정부₩여당 12 중이다. 건, 야당 1건)이다. 종합적인 대 인터넷상의 테러 활동을 감시하 (對)테러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내 는 법안은 서상기 의원이 발의한 용의 기본 법안만 3건이다. 이 중 사 ‘국가 사이버 테러 방지에 관한 법 실상 정부가 추진하는 기본 법안은 률안’등 4건이다. 국가정보원장 새누리당 송영근 의원 등 10명이 낸 소속으로‘국가사이버안전센터’를 ‘국가 대테러 활동과 피해 보전 등 설치하는 게 주요 내용인데 이 역시 에 관한 기본 법안’이다. 대테러 업 계류 중이다. 통신업자에게 감청 장 무 컨트롤타워로 국정원장 소속 국 비 설치를 의무화하고 수사기관이

수사 목적의 감청을 요구하면 협조 해야 한다는 감청 관련 법안과 정보 기관이 금융정보분석원(FIU) 정보 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도 발의됐으나 처리되지 않고 있다. 관 련 법안을 제출한 새누리당 의원들 은“야당 의원들이 아예 심사를 하 려 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 같은 정부₩여당 발의 법안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은“국정원의 권한이 남용될 소지가 있다”며 반대 하고 있다. 대신 새정치연합 변재일 의원은 작년 1월 국정원이 아닌 미 래부에 민₩관₩군을 총괄하는 국가 정보통신기반안전센터를 설치하자

뉴시스

알카에다 추종 혐의 인도네시아인 영장 심사 알카에다 연계단체‘알누스라 전선’을 추종한 것으로 알려진 인도네시아 국적의 불법체류자 A씨가 20일 서울 중앙지법에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은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제3자(법원 등) 인증제 등을 대안으 제는 크지 않다고 보고 있다. 감청 로 제시하고 있다. 정보 당국 관계 ₩계좌 추적 등은 사후에라도 법원 자는“야권(野圈)도 참여하는‘위 의 허가를 얻도록 하면 된다는 것이 원회’를 만들어 영장 심사에 참여 다. 김일수 전 형사정책연구원장은 하게 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했다. “테러는 전통적인 법치국가 형법이 법률 전문가들은 현재 논의되고 있 예상하지 못한 새로운 위험 요소가 는 테러 관련법들의 경우 정보₩수 됐다”며“테러를 기존 범죄와 같은 사기관의 남용 가능성을 차단하거 기준으로 수사한다면 실기(失機) 나 이를 감시할 수 있는 장치를 두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면서 입법(立法)하면 법률적인 문 전수용₩성호철 기자

국회 계류 중인 주요 테러 방지 관련 법 귥정부₩새누리당 발의 법안 법안명(발의 시기)

주요 내용

테러방지 기본법

국가대테러활동₩피해보전 기본 대통령 소속 국가테러대책회의, 국정 법(2013년 3월) 등 3건 원장 소속 대테러센터 설치 등

사이버 테러

국가 사이버안전 관리에 관한 국정원 산하 국가사이버안전센터 신 법(2013년 3월) 등 4건 설등

휴대전화 감청

통신비밀보호법 개정안(2015년 ‘휴대전화 감청’합법화, 통신사업 6월) 자 감청 장비 구비 의무화

금융거래 정보

특정금융거래정보의 보고₩이용 테러 활동 추적₩예방 위한 금융정보 에 관한 법(2015년 3월) 국정원 제공

출입국₩항공보안

출입국관리법 개정안(2015년 항공사 탑승권 발급 전 승객 정보 출 10월) 등 3건 입국 관리 당국에 제출

귥새정치민주연합 발의 법안 법안명(발의 시기) 사이버 테러

주요 내용

정보통신기반보호법 개정안 미래부 산하 국가정보통신기반안전 (2014년 1월) 센터 신설

는 내용의‘정보통신기반보호법 일 부 개정안’을 발의했다. 이 또한 소

관위 심사도 시작하지 못한 채 계류 중이다. 이옥진 기자

국정원이 궨컨트롤타워궩 되려면 인권 침해 우려 해소가 관건 野 궦테러방지법 필요는 공감궧 정치권은 테러 업무‘컨트롤타 워’를 어디에 두느냐를 놓고 10년 넘게 논쟁을 벌이고 있다. 이 때문 에 테러방지법도 묶여 있다. 정부 와 여당은“국정원으로 정하자”는 입장인 반면, 야당은“국정원만은 안 된다”고 하고 있다. 국회선진화법(개정 국회법) 때 문에 야당이 반대하면 법 통과는 불가능하다. 또 국내 정치 개입과 불법 도₩감청 등 과거 행태로 볼 때 국정원에 감청₩계좌추적권을 주는 것은 인권 침해 우려가 있다고 생 각하는 국민들도 상당하다. 이런 배경에서“국민과 야당의 불안을 덜어주는 타협안을 만들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20 일에도“국정원이 테러와 관련된 일을 처리해야만 효과적으로 대응 할 수 있다”고 했다. 국회 정보위 여당 간사인 이철우 의원도“외국 정보기관과 연대를 위해서도 정보

기관에서 맡을 수밖에 없다”고 했 다. 그러나 같은 당 하태경 의원은 “청와대 안보실이 컨트롤타워, 국 정원은 정보 수집을 맡도록 하면 여야 협상이 가능하다”고 했다. 임 종인 청와대 안보특별보좌관은 국 민안전처 산하에 대(對)테러 컨트 롤타워를 두는 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 새정치연합도 테러방지법 필요 성에는 기본적으로 공감한다. 다만 당 지도부는“컨트롤타워로 국정 원은 절대 안 된다”며“국가안전보 장회의(NSC)와 미래창조과학부 를 중심으로 하는 방안을 추진하겠 다”고 하고 있다. 문병호 의원은 “청와대 국가안보실이나 국무총리 실 등에 둬야 한다”고도 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어차피 어디에 두 든 실질적으로는 국정원이 역할을 할 수밖에 없다”며“이 논란으로 10여 년을 허비했는데 다시 또 시 간만 보내지 않도록 여야가 적극 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김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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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더 비싼 한식을 먹어야 미네소타와 한국 하는 이유 고 한다. 바꾸고, 2008년 10월 보사부 장관을 지낸 좀 권이 ‘재수육을 없는’ 얘기로인턴·레지던트 시작해야겠다.교육제도를동차보다 먼 길을 달리는 느낌이 들었다. 터치! 코리아 입양인이 2만질 전문의 체계를 발전시켜 한국 의 좋은▶미네소타에는 혁 서울대 의대 명예교수가 86세 노구를 성북동의만들고, 비싼 한식당에 다녀왔다. 얼마나 요리사는 익숙한한국 재료로 전혀 다른 있다. 교민보다 두배 많다. 백 료발전 기틀을 세웠다 다들“미쳤구 감을8000여명 이끌고 급히 미국으로 떠났다. 미네소타 비싼가 하면, 가격을 얘기하면 시도하는‘화학 실험사’다. 그런 점에서 혈병새골수 이식을 받았던 바우만’도 ▶미 중서부 대 의대 학장을 지낸 닐 골트 교수를 만 나!”한다. 다녀온 후 몇 북단 명이미네소타. 시비조로인구 물었540만 ‘한식의 발견’ 이라는 말이 ‘성덕 어울렸다. ‘선수 미네소타 가정 출신이었다. 한국전 참전유 면적은 한반도보다 크다.월급쟁 춥기로 유들’끼리는 나기 위해서다. 골트는 1959년부터다. 2년간 “그래, 명에 얼마나 맛있었는데?”뻔한 서로 알아보는지, 미국₩일본의 용사가 많은 까닭에 일찍부터 한국에 서울에 머물며 젊은 한국 교수 요원을 미 이가‘꼴값’한다는 뉘앙스다.“맛으로 치면, 명 요리사들이 단체로 회식하러 왔다 갔다.대 한 중에는‘애국자’ 이해와 애정이 컸다. 아 우리 구내식당도 맛있지.”겸양이 아니다. 맛 동행 들이미네소타주는 많았는데, 대통 네소타대로 보내는 프로젝트의 총괄 자문 있게 먹은 걸로만 친다면 박을 넣어 끓인 함안 령이프리카 주재하는 청와대난민 만찬에 다녀온 이는“그 소말리아 8만명을 품었고, 아 관을 했다. 골트 교수가 췌장암으로 임종 의 연포탕, 고추장 팍팍 무쳐 구워낸 봉화의 오 릇이며 음식이 ‘가짜 이더라” 한탄했다. 시아 라오스 난민한식’ 13만명도 받았다. 북유 을 앞뒀다는 소식에 권 교수가 지상에서 은주 징어 교 연탄구이, 맑고 맛있지만 양이 적은 나주 외국의 공관에서 밥을이 먹어본 이는 “외국 럽 한국 이민자들이 일궈낸 지역은 미국 내 의 마지막박 인사를 하러 찾아갔다. 골트 곰탕, 그리고 엊그제 우리 회사 구내식당의 고 공관 요리사들의 한식에 대한 기준이 너무 낮 디지털뉴스본부 부본부장 에서도 개방성이 남다르다. 수는 “한국이 눈부시게 발전해 우리가 오 기쫄면도 다 맛있었다. 다”고 했다. 세계선진 최일류를 ▶60년대통령은 전 우리에게 의술을만나고, 가르 히려 고맙다”는 말을 남겼다. 그렇다면 그 ‘미친 가격’식당에 왜 가기로 외교관은 그 나라에서 행세하는 사람을 만난 쳤던 미네소타대 병원이 내년에 의료진 ▶미네소타 프로젝트는 1955년부터 7 것일까. 한 달쯤 전, 지인을 따라 유다.“한국 김치서울아산병원 원더풀”수준을 30여명을 외과넘어선, 이승규한국 교 이곳에는 6·25전쟁 참전 군인이 년간 1000만달러를 들여 220여 마음먹었던 한국인 명한 그 식당에 들러 차 한잔 마신 적이 있다. 인테 음식 문화에 대한 이해를 끌어내야 하는 사람 공·농·의학도를 미국에서 공부시키는 프 난히 많다. 6·25 때 한국 땅을 밟은 미네 수팀에게 보내 생체 간 이식을 배우기로 리어 디자이너 주인 9만4000여명이다. 겸 요리사가 꺼내 맥아들이다. 했다. 제자가 스승을 가르치게 된 미네소 소타 출신인 출신 군인이 로그램이었다. 2차 대전 후 개도국 교육 보여준 것은 1500년대의 문화재급 많은 일류 스티브 요리사들이 타판 청출어람이다. 잡스 인터뷰에 간 이식 “한국의 혹한 우리나라의 원조 사업 중에 최대 규모였으며 훗날 가 더 태평양사령관이 본국에백자였다. 진짜 좋은 요리사는 가운뎃손가락으로 사발을 튕겨봤더니 맑은 종 서 ‘어머니가 해 주던 집밥’ 을 최고의 전이 장 성공한 사업으로 평가받는다. 미국서 을 견딜 군인을 보내 달라”고 했더니 일 을 집도했던 미국 외과 의사도 얼마요리로 소리가 났다. 다리가 잘 빠진겨울인 소반, 나무를 깎 출신꼽는다. ‘어머니의 손맛’타령은 마누라 반찬 승규 교수에게 배우고 갔다. 지금 선진 의 년 중 거의 절반이 미네소타 선진 의술을 익힌 70여 의사 중 세 명만 빼 평소 익숙한 재료로 아 만든 전통 찬합과 목가구, 돈만 있다고 수 타박할 때는 유효하나, 프로 요리사의 한결같 고 미국에 남으라는 제안을 뒤로하고 모 이 대거 차출됐다. 1950년 겨울 미군이 개 학을 배우고 싶어 하는 개도국이 많다. 이 전혀 다른 질감 시도 중에 미 들어올 물건은 아니었다. 요 은 기준일 수는‘미네소타’가 없다. 그들의될지향점이 제 우리가 차례다.‘집밥’ 마고원에서 중공군과이런 벌인안목의 장진호전투에 두 고국으로 돌아왔다. 권이혁 교수도 리사 음식은 어떨지 궁금했다. 요리사는‘자랑 이라면 홍콩이나 뉴욕, 파리처럼‘음식 산업’ 네소타손맛궩만 연수생 출신이다. 교 서 미네소타 군인 4000여명이 전사했다 김철중 논설위원·의학전문기자 궨엄마 찾으면그들이 의학 질’이 심했는데,“그래 얼마나 잘하나 보자” 으로 돈 버는 나라, 도시가 되기는 힘들다. 음식으로 돈 버는 하는 삐딱한 마음도 있었다. 요리사만 탓할 일은 아니다. 고기도 먹어본 결론은 그의 잘난 척을 좀 참아줘야 한다는 놈이 먹는다고, 맛있는 걸 먹어본 Media 사람이 맛있 vanChosun 밴쿠버 뉴욕₩홍콩 되기 힘들어 것. 혀로 느낀 음식 맛이나 여태껏 본 적 없는 는 요리를 만든다. 한식 요리사들에게‘더 높 고급 한식 요리사가 그릇의 맛 때문만은 아니었다. 은 기준’을 보여줘야 한다. 돈 많은 이들이 비 편집부 Editorial The먹고, Vancouver Chosun Daily is 벌고, 30년 묵은 간장으로 조려냈다는 공주에서 온 싼 요리를 이런 요리사들이 돈을 편집장 권민수 교육해 Editor in Chief Minsoo Kwon 청년 요리사 published by Vancouver Korean 옥광 밤(괻)에서는 달큰한 편집기자 윤상희 Editor Sang Hee 맛이 Yoon 났다. 전통 간 그들이 재능을 사회에‘환원’토록 해야 한다. 궨더기자 높은 기준궩 보여줘야 장을 오래 묵히면 Press어머니 Ltd. at 김영희씨는 331-4501 North Rd. 식당 문용준·박준형 Staff 소금 writer성분이 결정체가 되어 가 가수 싸이의 성공한 Burnaby. Canada V3N했다. 4R7.“고급 요 Yong joon단맛이 Moon ·Jun 라앉아 짠맛이 줄고 는다.hyung 밤을Park 간장에 사업가인데 그가B.C. 이런 제안을 광고부 조려내더니, 갈비에는 간장 대신 간수를 뺀 신 리사들이‘청년 요리사’를 재교육시키고 비용 부장 장지년·이기중 Advertising Sales 밴쿠버 ☎(604)877-1178 안산(産) 소금을 썼다.Brian 소금과 와인,Lee 발효액으 은 지자체나 나라가 댄다. 대신 청년들은 외국 디자인 한은경·송수진·김수아 Manager Jang·Ken 북미 toll free ☎ 1-855-348-1178 로 맛을 냈다는 갈비를 먹고 깜짝 놀랐다. 간장 공관이나 정부기관 주방에서 교육받은 기간만 회계 강미진 Design 한국 ☎ 070-4498-1939 Eun kyoung Han·Su jin Song·Sua Kim 큼 봉사한다.”우리가 먹는 만원짜리 요리는 이 짠맛과 감칠맛, 단맛으로 무장했다면 소금은 온라인 마케팅 김종욱 Accounting간장이 Mijin Kang 일반 문의 대개 단순한 짠맛이다. 사륜구동 자동차 물론,‘청와대 음식’이 더 좋아질 수 있는 제 info@vanchosun.com 라면 소금은 외발자전거다. 한 바퀴로 사륜 자 안으로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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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고통 즐기는 궨평범한궩 사람들

1974년 나폴리의‘스튜디오 모라’에서 마리나 아브라모비 ` 치(Marina Abramovic₩1946년생)의 퍼포먼스가 시작됐다. 작 가는 테이블 위에 일흔두 개의 서로 다른 물건을 차려두고, 관 객에게 아무거나 골라 작가의 몸에 무엇이든 해도 좋다고 했 다. 깃털, 장미꽃, 꿀, 사과부터 채찍과 가위, 그리고 탄환이 장 전된 총까지 물건들은 다양했고, 퍼포먼스는 여섯 시간 동안 지속됐다. 과연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 결론은 그녀가 살아남은 게 기적 같았다. 관객들은 특이할 것 없는 평범한 사람이었고, 처음에는 모두 가 조심스럽게 행동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작가가 저항 하지 않고, 무엇이든 용인되는 이 상황에서 사람들은 변해갔 다. 그들은 젊은 여성인 작가의 옷을 찢었고, 목에 칼을 들이댔 으며, 장미 가시를 피부에 찔러 넣고, 심지어 총을 겨누기도 했 다. 마침내 예정된 시간이 지나고, 만신창이가 된 작가가 몸을 움직여 관객을 향해 걸음을 떼자 그들은 황급히 달아났다. 잠시 동안‘예술’이라는 명분으로 허락됐던 행위가 사실은 어떤 상 황에서도 용인될 수 없는 폭력과 만행이라는 것을 그제야 깨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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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제29508호 2015년 11월 21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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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체질 변화 없이 또 黨名 바꾼다고 국민 마음 얻겠나 새정치민주연합이 1년 8개월여 만에 다시 당명(黨名)을 바 꾸기로 했다고 한다. 당 대의원 여론조사를 벌여 그 결과에 따라 개정 여부를 결정한다고 하지만 이미 기정사실화하고 있다.‘새 정치민주당’같은 새 이름이 벌써 여럿 나오고 있다. 지금 야당은 2000년에 1000년 가는 정당을 만들겠다며 새천 년민주당을 창당한 이후만 따져도 이러저러한 정치적 고비마 다 7번이나 이름을 바꿨다. 이번에 개정하게 되면 8번째가 된 다. 2012년 시작된 19대 국회 4년 임기가 아직 몇 달 남았는데 도 민주통합당, 민주당, 새정치민주연합에 이어 네 번째 당명이 된다. 현재의 새정치민주연합이라는 이름도 작년 3월 민주당과 창당준비위 단계이던 안철수 의원의 새정치연합을 합치면서 이 름을 기계적으로 조합한 결과였다. 이쯤 되면‘당명이 무슨 떴 다방 간판이냐’는 말을 들어도 무리가 아니다. 당명을 바꾸겠다는 표면적 이유는 현재 당명이 너무 길다는 것이라 한다. 그러나 속내는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다시 한 번 치장을 바꿔보겠다는 데 있을 것이다. 새정치연합 창당 때만 해 도 여당이‘새민련’으로 줄여 부르자 어감이 좋지 않다며‘새 정치민주연합’으로 불러달라고 강력하게 반발했다. 더 큰 문제는 당의 체질이나 정책 변화 없이 이름만 바꾸는 것

이 체질이 되고 있다는 점이다. 새정치연합은 130석이나 가진 거대 정당이면서도 이렇다 할 수권(受權) 비전이나 문제 해결 능력을 보여주기는커녕 대안(代案) 없는 반대에만 매달려 왔 다. 지난 14일 서울 도심 집회에 대해서도 시위대의 불법과 폭력 에 대해서는 단 한마디도 한 적이 없다. 문재인 대표가 엊그제 꺼내 든 이른바‘문(재인)₩박(원 순)₩안(철수) 연대’라는 것도 계파 정치에 찌든 야당이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서는 당헌(黨憲)이나 당규 같은 것을 얼마나 함부로 다룰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발상이다. 당대표라는 사람 이 당헌상 명백히 최고 지도 기구인 최고위원회 위에 또 다른 기구를 설치해 셋이서 권한을 나누겠다고 하고 있는 것이다. 세 사람이 당헌을 밟고 서서 법치가 아니라 인치(人治)를 하려는 것이라고 볼 수도 있다. 현직 서울시장이 공무원의 정치적 중 립, 선거 중립 의무를 위반한다는 논란도 피해 갈 수 없다. 지금 유권자들이 새정치연합에 묻고 있는 것은 과연 믿을 만한 정당, 국가 경영의 한 축을 맡을 수 있는 정당이냐는 것이다. 지 금까지는 그렇게 해왔다고 도저히 말하기 힘들 것이다. 연이은 선거 패배가 그 증표일 것이다. 근본적 체질 변화 없이 당명을 아 무리 바꾼들 그것이 얼마나 국민 마음을 움직일 수 있겠는가.

당국 회담에 나오는 겗, 변하는 만큼 얻을 수 있을 것 남북 당국 회담을 위한 실무 접촉이 오는 26일 판문점에서 열 린다. 그간 세 차례에 걸친 우리 정부의 회담 제안에 답하지 않 던 북측이 20일 실무 접촉을 역제안해 오면서 성사됐다. 당국 회담이 열리면 지난 8₩25 남북 고위급 접촉에서 합의한 사안이 사실상 모두 이행되는 셈이다. 회담 형식과 의제, 시기₩장소 등은 미지수지만, 북한이 남북 관계를 당분간 대화 국면으로 끌고 가려는 의도를 보인 것은 분 명하다. 그런 측면에서 이번 당국 회담은 일단 환영할 만한 일이 다. 하지만 정부는 당국 회담에 임하기 전에 북한이 왜 이런 태 도 변화를 보이는지 깊은 전략적 판단을 할 필요가 있다. 최근 북한의 노선 변화는 경제₩외교₩안보 등 다방면에 걸쳐 진행되고 있다. 북은 지난달 류윈산 중국 상무위원의 방북 이후 중국과 관계 개선에 적극적이다. 핵₩미사일 실험은 일단 유예 됐고 대남(對南) 도발은 확연하게 줄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 장의 방북 문제도 협의되고 있다. 경제적으로 장마당과 대외 교 역이 확대되고 건설 붐도 일어나고 있다고 한다. 김정은이 집권 초반‘도발과 위협’에서‘대화와 유화’노선으 로 전술적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는 인상을 준다. 김정은은 내년

이면 집권 5년 차다. 내년 5월에는 36년 만에 제7차 당대회가 열 린다. 여기서 경제적, 외교적 치적을 내보여야 하는 처지다. 이런 상황은 일단 남북 관계에 긍정적 요인이 될 수 있다. 무 엇보다 당국 회담을 정례화한다면 긴장 완화와 교류 확대로 이 어지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북한의 전술 변화를 긍정적으로만 볼 순 없다. 북한은‘핵₩경제 병진’전략을 그대 로 유지하고 있다. 스스로 완성 단계에 들어섰다고 하는 핵을 순순히 포기할 리가 없다. 핵을 손에 쥔 상태에서 대외 관계 개 선을 통해 경제 개발도 하겠다는 속셈일 것이다. 중국₩러시아 에‘핵 동결’을 미끼로 경제₩외교적 지원을 받아내려 할 가능 성이 높다. 우리에겐 당국 회담을 통해 금강산 관광 재개와 5₩24 제재 해제를 요구하려 할 것이다. 북한이 이런 속내를 갖고 당국 회담에 나올 경우 섣불리 호응 해선 안 된다. 이산가족 상봉 등 인도적 문제는 적극 논의하되 북핵과 경제 협력 문제에는 뚜렷한 원칙을 갖고 대처해야 한다. 북이 변하는 만큼 얻을 수 있다는 점을 각인시켜야 한다. 북한이 단물만 빼먹고 합의를 저버린 건 한두 번이 아니다. 북한의 전술 변화에 대응할 우리의 전략을 서둘러 세워야 한다.

무너진 그리스 보고도 궨현금 복지궩 타령인가

마리나 아브라모비치, 리듬 0, 퍼포먼스, 1974년, 나폴리의‘스튜디오 모 라’에서.

았던 것이다. 퍼포먼스 아트의 대모라고 불리는 아브라모비치는 유고슬 라비아 출신이다. 내전과 전쟁으로 지금은 사라진 나라다. 그녀 의 양친은 모두 군인이었고, 그 성장 과정은 매일이 군부대의 훈련소 같았다고 회고한다. 그래서인지 작가는 지속적으로 죽 음 직전까지의 한계 상황으로 자기의 육체와 정신을 몰아넣고 변화하는 자신을 성찰해 왔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더 적나라하 게 드러난 것은 타인의 고통을 거리낌 없이 즐기는 평범한 사람 의 밑바닥 모습이었다. 포스텍 교수₩서양미술사

서울시₩성남시에 이어 새정치연합도 청년 취업 준비생에게 일정액의 현금을 주는‘청년 구직(求職)수당’을 내년 4월 총선 의 주요 공약으로 내걸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 와 박원순 서울시장은 19일 회동에서 청년 구직수당에 한목소리 를 내며 연대(連帶)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새정치연합은 청년 구직수당의 구체적 내용을 밝히지 않았으 나 서울시 방식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가 추진하는 청년활동지원비 제도는 내년 하반기부터 저소득 가 구의 미취업자 중에서 취업 등 활동계획서를 평가해 3000명을 선정, 반 년가량 활동 보조비를 월 50만원씩 제공하겠다는 것이 다. 이에 대해 최경환 경제부총리가“명백한 포퓰리즘(인기 영 합) 복지사업”이라며 중앙정부 권한으로 제동 걸겠다고 나서자 야당은“박근혜 대통령도 (2011년) 한나라당 비대위원장 때 청 년 취업수당을 제안했었다”고 반박하는 등 이 문제가 정치 쟁 점화되는 양상이다.

‘헬 조선(지옥 같은 나라)’이 유행어가 될 정도로 청년 실업이 심각한 상황에서 고통받는 청년 세대를 돕겠다는 취지에 반대할 사람은 없다. 그러나 문제는 청년 수당이 유권자에게 직접 현금을 뿌리는 복지라는 점이다. 일이나 노동의 대가에 대한 보상이 아니 라 공짜로 현금을 주는 정책은 유권자들을 무상(無償) 복지에 젖 게 만들고 일자리 창출 효과도 없다. 무엇보다 재정적으로 지속될 수 없다는 것이 그리스와 이탈리아에서 입증됐다. 복지 재원으로 일자리 알선이나 보육처럼 공공 서비스를 제공 한 북유럽 모델이 성공한 반면, 현금 지급에 중점을 둔 남유럽 복지 모델은 실패했다. 유럽에서 실패로 끝난 실험을 한국에서 재시도하면 세금 낭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서울시₩성남시, 새정치연합이 진정으로 청년들을 위한다면 그 돈을 일자리 알선 이나 교육₩직업훈련 사업에 써야 한다. 나랏돈을 현금 복지에 펑펑 쓰다가 파산 지경에 이른 그리스를 보고도 아직껏 공짜 복 지 타령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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在野 20년, 政治 20년… 남은 20년은 택시에 ‘충성’

종 합

한 국

W h y

정치인 박계동이 ‘택시인’으로 변신했다. 학 생운동과 재야, 재선 의원과 국회 사무총장 으로 이어진 굴곡진 삶의 마지막 도전이 협 동조합 택시란다. 넉 달 전부터 서울 시내를 돌아다니는 노란 ‘쿱 택시’들이 그가 이사장 으로 있는 조합의 택시들이다. 김지호 기자

학생운동권 박계동(63)은 20년 전 노태우 비자금 4000억원을 폭로한 스 타 의원이었다. 2010년 국회 사무총장 을 끝으로 정치권을 떠난 그가 요즘 주 목을 받고 있다. 넉 달 전부터 서울 시내엔 병아리처 럼 샛노란 색깔을 두른 ‘쿱(Coop) 택시’ 가 돌아다닌다. 기사들이 친절하고 난 폭 운전을 하지 않는 택시로 업계에 알 려져 있다. 쿱(Coop)이란 이름은 협동 조합(cooperative)에서 따왔다. 쿱 택 시는 국내에서 처음 시도된 ‘택시 협 동조합’으로 그 조합 이사장이 박계동 이다. 지난 16일 서울 마포구 중동에 있는 한국택시협동조합을 찾았다. 컨테이너 구조물 내부 이사장실엔 낡은 책상과 소파, 작은 냉장고가 있었고 한쪽 벽엔 조합 소속 운전기사 명단과 차량 번호 가 빼곡하게 적혀 있었다. 전체 조합원 은 184명, 택시 숫자는 75대였다. 박 이사장은 “수년 내 전국 택시 절 반이 회사택시와 개인택시의 장점을 모은 협동조합 택시로 바뀌게 될 것”이 라며 “재야 20년, 정치 20년 했고, 이제 택시에 나머지 20년을 걸겠다”고 했다.

조합 장부정리는 회계법인이 담당 —택시협동조합은 처음 들어봅니다.

“기사 한 명당 2500만원씩 출자해 협동조합을 만든 겁니다. 100% 우리사 주형 기업인 거죠. 조합원 명함에도 운 전기사 대신 ‘우리사주 ○○○’라고 적 혀 있지요.” —수입이 다른 데보다 많다고 하던데. “지난달 조합원 평균 수입은 264만 원이었습니다. 법인택시 기사는 물론 개인택시 월수입 200만원보다 훨씬 많 지요.” —어떻게 수입이 많나요. “조합 운영 방식을 보면 이해가 될 겁니다. 회사택시의 경우 오전 근무자 는 12만5000원, 오후 근무자는 14만 5000원씩 사납금을 냅니다. 그러다 보 니 회사택시 기사 월 소득이 130만원 수준이에요. 나머지는 회사가 가져가 는 것이죠. 우린 회사의 몫을 조합원이 나눠 갖는 구조입니다. 개인택시는 사 흘에 하루 반드시 휴무하지만, 조합택 시는 쉬지 않습니다. 법인과 개인택시 의 단점을 보강했지요.” —조합원 수입은 모두 같나요. “아니죠. 회사택시 기사는 사납금 초 과 수입을 회사와 6대4로 나누지만, 우 리는 모두 기사가 가져갑니다. 지난달 최고 소득자는 415만원, 최저는 120만 원이었어요.” —최저 수입 120만원은 왜 그런 겁니

까. “조합원 중에 아이를 직접 키우거나 장애 있는 자녀를 돌봐야 하는 분이 있 어요. 근무 시간 채우는 게 불가능했지 요. 회사택시 기사였다면 당장 잘렸겠 지만 조합에선 그렇지 않습니다.” —조합 운영은 무슨 돈으로 하나요. “사납금이 없는 대신 저희는 매달 기 준금을 냅니다. 1인당 300만원 정도 될 겁니다. 여기에서 30%를 연료비, 사무 직 인건비, 차량 정비비 등으로 사용하 고 200만원은 다시 조합원 급여로 되 돌려줍니다.” —이사장 월급은 얼마나 됩니까. “월 500만원이고요, 매달 300만원 판공비로 쓸 수 있습니다.” —월급이 생각보다 적네요. 판공비는 어디에 씁니까. “(하하하) 이 나이에 월 500만원 적 지 않습니다. 판공비는 조합 확장과 수 익 사업을 추진하는 데 써요. 그런데 한 푼도 허투루 사용할 수 없어요. 모든 장 부는 조합과 계약한 회계 법인이 작성 합니다. 5000원짜리 전표도 바로 회계 사에게 전달되지요. 조합원 배당금도 회계사가 산정해줍니다. 투명 경영 하 고 이익을 모두 나누자는 게 조합운영 원칙입니다.” —조합원들이 법인복지카드를 갖고

있던데. “월 50만원 한도 카드를 제공합니다. 밥 먹고 담배 사고 커피값 하는 용도 지요. 급여에 포함되는 것이고, 조합원 지출도 투명하게 하자는 데 의미가 있 는 겁니다.” —쿱 택시가 샛노란 색깔로 단장했습 니다. 특별한 의미가 있나요. “‘옐로 본(yellow born)’이라고 생명 탄생을 상징하는 색이랍니다. 영국·프 랑스·스페인·호주 등 전 세계 택시 디 자인을 구해와 ‘더 좋게 만들어 달라’고 서울시디자인센터에 부탁했어요. 그랬 더니 지금은 전 세계에서 가장 예쁜 택 시라는 말을 들어요.” 서울시 자료에 따르면 쿱 택시 가동 률은 지난달 94%로 업계 최고 수준이 다. 평균 가동률 67%보다 훨씬 높으며, 쉬고 있는 택시가 거의 없다는 말이다. 그런데도 서울시에 접수된 불친절, 승 차 거부, 부당 요금 등 민원 건수는 다 른 회사의 절반이었다. 현재 협동조합 가입을 신청한 ‘예비 조합원’은 462명. 이들을 위해 박 이사장은 부산·광주· 포항 등에서 새 조합을 추진하고 있다. 그는 1년 전 법정관리 중인 서기운수 ㈜를 인수해 지금의 택시협동조합을 만들었다. 그 과정이 악몽의 연속이었 다고 한다. C3면에 계속

부 동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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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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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 비자금’ 덮어주면 50억 준다는 제의 받고 고민도 박계동

▶C1면에서 계속

—뭐가 그렇게 힘들었나요. “작년 말 서기운수를 40억원에 낙찰받았 어요. 계약금 4억원은 잠실시영아파트 팔 아서 마련했는데, 잔금 36억원이 해결안 되 는 겁니다.” —그래서요. “은행 찾아다니며 조합원 명의로 집단 대출을 해달라고 사정했는데, 담보 없으면 안 된다고 모두 거부하는 거예요. 명색이 금융기관 관장하는 국회 정무위원회 여당 간사까지 했는데, 그런 거 전혀 통하지 않 더라고요. 그래서 2금융권 갔지요.” —거기에선 정무위가 통했습니까. “천만에요. 회사를 담보로 제시하면 50% 대출이 가능하다는데, 택시회사를 아직 인 수하지 않았으니 그게 가능한 말입니까. 두 달 내 잔금 36억원을 마련해야하는데, 입이 바짝바짝 마르더라고요. 끊었던 담배 다시 피우고 아내는 집만 날린거 아니냐고 앓아 누웠습니다.” —다른 방법이 없던가요. “제3금융권, 대부업체들이 있다는 명동 사채 시장을 찾아갔습니다. 연이자 25%라 는데 여기에 선이자 등 각종 명목으로 떼고 30억원을 마련했어요. 그리고 모자란 돈은 난생처음 친척과 지인들에게 아쉬운 소리 해가며 겨우 마련했습니다.” —금융권이 미웠겠습니다. “우리나라 금융 현실이 이렇구나, 제가 엉터리 의정 활동을 했구나 별별 생각 다 들었죠. 담보 잡고 돈 빌려주는 거 누가 못 합니까. 은행이 돈놀이 말고 산업 발전 기 능을 해야 될 거 아닙니까(이 대목에서 박 이사장은 목소리를 높였다). 미국엔 스몰비 즈니스 론이라고 있는데 500만달러 이하 빌릴 땐 담보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다만 사업계획서를 요구하고 꼼꼼히 검토한 뒤 대출 여부를 결정하지요. 우리 은행들 반성 해야 합니다.” —사채 이자 만만하지 않을 텐데.

15년 전 택시 운전 기사 시절 박계동이 택시와 첫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2000년이었다. 서울 강서구 화곡동 금구상운에서 11개월간 일했던 그는 당시 “평범한 시민의 삶이 궁금해 운전대를 잡게됐다”면 서 “사납금 채우느라 점심 먹기도 힘들었다”고 했다. 15년전 인터뷰 때의 모습. 주완중 기자

박계동은 1995년 10월 19일 국회 대정부 질문 에서 ‘노태우 비자금 4000억원’을 폭로했다. 그의 뒤에 당시 황낙주 국회의장이 보인다. 조선일보DB

그는 당시 “평범한 시민들의 삶을 알아 보고 싶고 교통 문제도 살펴보고 싶었다” 고 했다. 11개월간 택시 운전대를 잡았던 그는 2004년 총선에서 한나라당 재선 의원 이 됐다. 그래서인지 그의 의정활동 중엔 택시와 관련된 게 많았다. “주변 민원을 해결하지 못하고 ‘국민위 하겠다’ ‘서민 위하겠다’고 주장하는건 설 득력이 없습니다. 전 택시를 외면할 수 없 었습니다. 그래서 국회 가서 바로 택시 특 별소비세 폐지를 추진했지요. 당시 택시기 사 2만5000명이 여의도에서 지지시위를 했지요.”

2012년 무렵 이탈리아 볼로냐대의 스테파 니 자마니 교수가 쓴 ‘협동조합으로 기업하 라’는 책을 접했습니다. 돈이 아니라 사람 중심의 기업이 앞으로 실업률을 해소하고 경제성장의 주력 모델이 된다는 겁니다. 취 약해진 중간 계층을 보강하고 양극화 해소 에 도움 되는 협동조합이야말로 우리에게 적합한 사업 형태라고 생각했지요.” —그래서 첫 사례로 ‘전공’인 택시를 택했 군요. “맞습니다. 하지만 계주가 신뢰 없으면 그 계는 망합니다. 박계동이 택시 한다니까 조합원들이 이상한 눈으로 보지 않잖아요. 협동조합은 택시같은 노동력 중심 분야에 서 위력을 발휘합니다. 두고 보세요, 조합 원 중에 중산층이 나올 겁니다.” —중산층이요? 지금 수입으론 어려운데. “전국에 조합을 만들어 조만간 택시

“그 비싼 이자 물고 어떻게 사업합니까. 일단 급한 불 끄고 바로 조합원들하고 서울 보증보험 찾아갔지요. 우리 보증 서서 대출 좀 받게 해달라고요. 실무진이 처음엔 거들 떠도 안 보다가 매일 가서 계획서 보여주 고 조르니까 결국 두 손 들더라고요. 서울 보증하고 하나은행, 조합이 3자 협약을 맺 어 6%대 이자로 대출받아 사채 갚았죠. 그 40억원이 조합원 출자금으로 바뀌게 된 것 입니다. 신용등급이 낮아 대출이 전혀 불가 능했던 조합원들을 위해선 서울시가 10억 원 빌려줬고요.” 박 이사장이 택시와 첫 인연을 맺은 건 지난 2000년이었다. 1996년 15대 총선에서 낙선한 그는 1999년 선거법 위반 혐의로 피 선거권마저 박탈당하자 이듬해 택시기사 로 변신했다. 당시 기자는 서울 강서구 화 곡동 금구상운에서 박 이사장을 만났었다.

협동조합에 남은 인생 걸겠다 —‘협동조합’아이디어는 어떻게 떠올렸나 요. “UN이 세계협동조합의 해로 지정한

1000대를 확보할 겁니다. 그다음 가스충전 소, 차량 정비와 택시 렌트, 세차 사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거지요. 그 사업장이 될 가칭 ‘택시랜드’를 전국에 수백개 만들 겁니다. 그곳에선 택시 탈 수 있고, 값싼 차 량 부품과 정비를 제공받을 수 있지요. 바 로 이런 부대사업을 통해 조합원 이익을 극 대화한다 이겁니다.” —조합 늘어나면 이사장은 무슨 역할을 합 니까. “조합이 3개 이상이면 연합회를 구성할 수 있어요. 연합회장이 돼서 조합들이 제대 로 운영되도록 하는 역할을 맡을 겁니다.” —혹시 정치에 뜻이 있나요. “지금 너무 바쁩니다. 정치 생각 전혀없 어요.” —협동조합이 크게 성공하면 조합원들이 떠밀 수도 있을 텐데. “그럴 일 없을 겁니다. 인간 관계가 소중 하다는 스티브 잡스의 마지막 말이 기억 나 네요. 지금 정치 더 해 뭐하겠습니까. 한 식 구가 된 조합원과의 관계가 더 소중합니다.”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72학번인 그는 제 적과 복학을 반복하며 21년 만에 대학 졸업 장을 받았다. 1992년 14대 총선에서 민주 당 의원으로 당선된 그는 1995년 10월 국 회 대정부 질문에서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 자금을 폭로했다. 한국기자협회가 선정한 ‘ 올해의 인물’이 됐고 한 시민단체에선 ‘대 한민국 국민상’을 받았다.

비자금 폭로 때 50억원 제의받고 고민 —요즘 정치권에선 대형 폭로가 보이지않 습니다. “원전, 방위사업, 해외 비자금 등 비리는 지금도 끊이지 않잖아요. 의원들이 직무를 소홀히 하는 겁니다. 사금파리 줍듯 끈기 있게 파고드는 의원들이 보이지 않아요.” —이유가 뭐라고 봅니까. “몸 사리는 겁니다. 폭로하고 나면 그 원 한 관계로 자기도 위험해지니까 비리문제 는 관심 밖입니다. 여당이든 야당이 든 용 기 있는 의원들이 사라졌어요. 심지어 재벌

회장한테 주눅이 든 의원들도 많은 게 요즘 의사당 세태 아닙니까.” —노 전 대통령 결국 구속됐지요. 당시 회 유나 협박은 없었나요. “동방유량 신명수(노 전 대통령 사돈으 로 지난해 작고) 회장이 사건 덮어주면 현 금 50억원을 주겠다고 했지요. 당시 연이율 13%니까 그 돈이면 매달 이자만 5000만원 일 때입니다. 그 돈 받아서 시골집 마당에 파묻어 놓을까, 가묘(家廟)에 숨길까 별생 각 다 해봤습니다.” —갈등 많았겠습니다. “고민 안 했다면 거짓말이죠. 새벽 3시까 지 전전긍긍하는데, 딸이 창문 열어놓고 잠 들었더라고요. 이불 끌어당겨 주고 딸 얼굴 쓰다듬다 정신이 번쩍 들었죠.” —그 딸은 지금 뭐합니까. “자식이라곤 외동딸 하나예요. 유네스코 에서 무형문화재 일을 해요. 사위는 삼성전 자 다니다 지금은 벤처사업 한다는데 뭐 하 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택시 회사 산다고 잠실아파트 팔았는데 지금 어디 삽니까. “흑석동 산꼭대기 작은 아파트 전세 살 고 있어요. 아내가 구박하지만 진심은 아닌 거 같아요. 4년 임기 협동조합 이사장 두 번 할 수 있으니 금전 손해 본 건 그걸로 퉁 치 자고 했습니다(웃음).” —마음 넉넉한 부인을 찾으셨습니다. “아내는 1981년 수배 도중 알게 돼 같이 도망 다녔지요. 수감 생활 1년간 아내가 옥 바라지해줬고 석방되자마자 결혼했습니다 (그의 아내 한우섭씨는 ‘한국 여성의 전화’ 창립 멤버로 현재 한국여성인권 진흥원 이 사장을 맡고 있다).” 인터뷰 내내 그의 휴대전화에선 진동이 그치지 않았다. 새 택시조합 만들러 포항행 밤 기차를 타러 가는 모습을 보며 10년 뒤 그의 모습이 궁금해졌다. “협동조합사업의 진면목을 보여주고 있을 겁니다. 스위스 유 통업계 40%를 장악한 미그로 협동조합 같 은 모델을 만들려면 우선 택시조합부터 성 공시켜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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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50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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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 21-22일 토-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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궦상위 5%만 응시 가능궧‐ 강남 유아영어학원에 무슨 일이 <영재테스트>

“입학 상담 하러 왔는데요.” “네, 어머님. 저희는 영재 테 스트 5% 이내에 드는 학생만 입학시험을 치를 수 있다는 건 알고 계시죠?” 17일 서울 압구정동 한 유아영어학원. 최근 젊은 엄마들을 들썩이게 한다는 이곳을 찾았다가 들은 말이다. 이 학원은 5세 부터 입학이 가능하다. 다섯 살 아이가 이 학원에 다니려면 이 른바‘카우프만 영재 판별 검사(K-ABC검사)’라는 걸 받아 서 상위 5%에 일단 들어야 하고, 그다음 입학시험을 다시 따 로 쳐야 한다. 잠시 말문이 막혔다.“입…학시험은 뭘 보죠?”

“商術이다궧 한달 기다려야 테스트 부모 면접까지 보기도‐ “높은 문턱 넘었다는 엄마들 자만심을 채워주기 위한 것일 뿐궧 7세아이 숙제보고 깜짝 어른에게도 어려운 단어 하루 수십개씩 암기시켜 숙제 도우미까지 등장 전문가들“어려서부터 영어 가르치면 두각? 헛고생, 헛돈 쓰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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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실 직원은‘솔’음 높이로 말을 이 어나갔다.“저희는 말하기₩듣기₩쓰기₩읽 기 시험을 모두 보는데요, 모두 미국 초등 학교 1학년 교과서 수준의 영어라고 생각 하시면 돼요. 긴 영어 문장을 듣고 받아쓸 수도 있어야 하고요, A4 용지 3분의 1 분 량의 글을 완벽한 문장의 영어로 쓸 수도 있어야 해요.” 대한민국 엄마들이 흔히‘영어유치원’ 이라고 부르는 유아영어학원이 이 지경까 지 됐다. 입학시험을 보기 위해 1년 전부 터 다른 학원에서 과외를 하고 오는 경우 도 적지 않다. 정부는 매년 뛰어오르는 사교육비를 잡 겠다고 공언하지만, 강남에서만큼은‘소 귀에 경 읽기’다. 국책연구소인 육아정책 연구소가 올해 초 발표한‘2014년 영유아 교육₩보육비용 추정연구’에 따르면, 2014 년 우리나라 영유아의 사교육비 규모는 3 조2289억원으로 2013년보다 5874억원 (22.2%) 증가했다. 이 중에서도 유아영어 학원에 보내는 이들의 비율은 2013년보다 20% 늘었고, 57.6%가 한 달 90만원 이상 을 지출하고 있다. “엄마들 자만심 채워주는 상술일 뿐” 대치동에 사는 주부 박소명(37)씨는 강 남에서 가장 비싸고 입학하기 어려운 곳 중 하나라는 영어학원(월 178만원)에 여 섯 살 난 딸아이를 보내기 위해 다섯 살 때 부터 다른 영어학원(월 148만원)에서 미 리 공부를 시킨 경우다. 그간 1700만원 넘 게 쓴 셈이다. 박씨는“우리나라 영어는 여전히 읽기와 쓰기 위주다. 아무리 영어 로 잘 떠들어도 읽기 쓰기를 못하면 학교 에서 시험을 잘 볼 수가 없다”며“미국 또 래 아이들보다 받아쓰기와 작문에 능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씨는 올해 초 소원대로 더 비싼 영어학원에 아이를 입학시켰다. 몇몇 영어학원이 입학 기준으로 내세운 영재 테스트는 보통 대치동₩개포동 등에 있는 사설기관에서 시행한다. 이 중 제일 사람이 몰린다는 영재 테스트실에 문의해 봤다. 이곳 실장은“테스트 한 번 보는 데 12만원이고, 20~30분 정도 걸린다. 대기자 가 많아서 한 달은 기다려야 볼 수 있다” 고 했다. 테스트는 여러 개의 그림을 보여 주고 이걸 다시 보여준 순서대로 늘어놓거 나, 손동작을 여러 개 보여주고 그대로 따 라 하게 하는 식이다. 교육 전문가 이영숙 씨는“이 테스트에서 높은 성적을 받으면 지능이 좋은 편이라고 주장할 수 있을 지는 모르지만, 이것을 학원 입학 의 첫째 기 ə௹⦞ ʡᖒȽ ʑᯱ 준으로 삼

조선 제1호 문과급제자 송개신과 이숙번의 궨다른 길궩 ᯕ⦽ᬑ᮹

ᩩӹ ḡɩᯕӹ 조선시대에 관리가 되려면 3년마다 한 번씩 간지(干支)에 자(子) 묘(卯) 오(午) 유(酉)가 들어가는 식년(式年) 전해 가을 에 실시되는 초시(初試)를 통과해야 했 다. 문과 초시의 경우 성균관 유생(50명) 과 한양(60명) 및 지방(140명)으로 미리 인원을 배분해 250명을 선발했다. 이렇게 선발된 250명은 이듬해, 즉 식년 봄에 한 양으로 올라와 3단계로 된 엄격한 시험인 복시(覆試)를 친다. 복시를 통해 33명이 선발되지만 우열(優곣)은 임금 앞에서 치 르는 전시(殿試)에서 정해졌다. 이 33명은 갑과 3명, 을과 7명, 병과 23 명으로 분등했다. 문과에 급제하더라도 전시에서 어떤 성적을 얻느냐가 결정적이 었다. 갑과 1등, 즉 장원급제자는 종6품 실직(實職)을 받았고 2, 3등은 정7품, 을 과 7명은 모두 정8품, 병과 23명 전원은 종9품을 받았다. 조선 최초의 식년시는 1393년(태조 2년) 계유년 봄에 있었다. 태조 이성계는 33명 중 최고를 뽑으면서 무엇을 염두에 두었을 까? 개국 초였기 때문에 장차 조선의 종묘 사직을 튼튼히 해줄 미래의 정승감을 뽑으 려 했을 게 분명하다. 이렇게 해서 계유년

6월 13일 송개신(宋介臣)이 장원급제자로 뽑혔다. 그런데 송개신은 관직생활을 시작 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세상을 떠났다. 왜 죽 었는지 정확한 이유는 나오지 않지만 태종 3년(1403년) 11월 27일자 조선왕조실록에 는 이런 기사가 실려 있다. 송개신의 동생 송개석(宋介石)은 오늘 날의 장군에 해당하는 대호군(大護軍) 송 거신(宋居信)에게 자신이 좋아하던 기생 양대(陽臺)를 빼앗기자 당대의 실력자인 조영무의 집에‘송거신이 영무를 죽이려 한다’고 익명의 투서를 했다가 발각됐다. 태종은 송개석에게 곤장 100대를 쳐서 합 포(지금의 마산)로 귀양 보냈다. 대신과 관련된 거짓 투서는 당시 사형에 해당하 는 범죄였다. 그러나 송개석의 늙은 어머 니가 태종에게“큰아들 개신은 죽고 개석 만 남아 있사오니 부디 목숨만 살려 제사 를 잇게 해주소서”라고 간청해 유배형으 로 감형될 수 있었다. 아마도 조선 첫 번째 장원급제자인 송개 신이 고속승진을 해서 태종의 총애를 받고 있었다면 굳이 송개석도 거짓 투서까지 하 지 않아도 됐을 것이다. 게다가 송개신₩송 개석의 아버지 송문중(宋文中)도 고려 말 부터 태조 이성계의 건국 사업을 도와 좌 부승지까지 지냈기 때문에 왕실과의 연줄 또한 만만치 않았다. 그러나 송문중과 송 개신 모두 일찍 세상을 떠나는 바람에 송

씨 집안은 한순간에 몰락했고 자칫하면 대 가 끊어지는 흉사(凶事)까지 당할 뻔했다. 관운(官運)보다 중요한 것이 건강임을 보 여주는 전형적인 사례다. 반면 송개신이 장원을 했을 때 을과 7등 으로 간신히 턱걸이한 이숙번(굃叔蕃 ₩1373~1440)의 관력(官歷)은 송개신과 대조적이다. 문과급제 1년 후(1394년)에 좌습유(정6품으로 훗날 사간원 정언)에 오른 이숙번은 다시 4년 후인 1398년(태 조 7년) 8월 26세의 나이로 5품직인 안성 부 지사(안성군수)로 있을 때 하륜과 함 께 이방원의 쿠데타를 도와 정사공신(定 社功臣) 2등에 책록되고 안성군(安城君) 에 봉해졌다. 공을 세움으로써 벼락출세 길이 열린 것이다. 특히 태종 즉위와 더불 어 군부의 요직을 두루 맡았고 40세 때인 1412년(태종 12년)에는 3정승 바로 아래 인 종1품 숭정대부로 승진해 1413년 병조 판서를 지내는 등 정승(정1품)을 눈앞에 두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태종 15년 공신 보호라는 미명으로 요직에서 물러나야 했 고 이듬해에는 불충 무례하다는 이유로 공신 자격을 박탈당했으며 태종 17년에는 경상도 함양으로 유배를 감으로써 중앙정 계에서 사라지게 된다. 제아무리 공신이 라도 지존(至尊)의 심기를 건드리고서는 예나 지금이나 살아남기 힘들다는 교훈을 남긴 인물이 바로 이숙번이다. 선임기자

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했다.“그저 학원 강사인 정민희(50)씨는“강남 영어학원 입학을 까다롭게 보이게 하려고 하는 거 에선 대개 수업의 수준을 반에서 가장 잘 죠. 높은 문턱을 넘었다는 엄마들의 자만 하는 아이에게 맞춘다”고 말했다.“그래 심을 채워주기 위한 상술일 뿐입니다.” 야 엄마들이 아이들이‘공부다운 공부’를 학원들이 요즘 새롭게 골몰하는 것도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아이들이 집에서 바로 이‘높은 문턱’을 만드는 것이다. 들 ‘영어 공부가 쉽더라’고 하면 항의가 들 어가기 어렵다는 소문이 날수록 아이를 어와요. 강사들도 사실 이렇게 어려운 숙 보내고 싶어 하는 엄마들의 경쟁 심리를 제와 시험을 내는 걸 찬성하지 않는 경우 자극한다는 것이다. 일부 영어학원은 부 가 많습니다.”영어학원은 교육기관이 아 모 면접까지 본다. 영국계 교사들이 모여 니므로 교육철학보다 소비자의 요구가 우 서 만들었다는 서초동의 한 영어학원 원 선이라는 것이다. 장은“아이 영어 시험 외에 부모 심층 면 엄마가 집에서 도와주고 골머리를 썩여 접을 1시간 정도 보고 입학 여부를 결정 도 따라갈 수 없을 만큼 숙제가 많고 시험 한다”고 했다. 인터넷 카페에 올라오는 엄 이 어려워지자, 최근엔 숙제와 시험 준비 마들 후기를 보니‘객관식 설문만 50개가 만 따로 도와주는‘숙제 시터(sitter₩도우 넘더라. 부모의 재력과 학력을 따지는 것 미)’가 등장했다. 대치동에 사는 엄마 반 같았다’는 글이 있었다. 기정(41)씨는“몇 년 전만 해도 숙제 시터 학원에 들어가는 것조차 바늘구멍일수 를 쓰는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 시간 록 엄마들의 마음은 급해진다. 몇 년 전까 당 2만~3만원이면 구할 수 있었는데, 요 지만 해도 유아들은 보통 5~6세쯤부터 영 새는 다들 쓰는 분위기라서 가격이 시간 어학원을 다녔지만 최근엔 2~3세로 입학 당 5만원까지 뛰었다”고 말했다. 연령이 크게 낮아졌다. 18개월 아기부터 엄마들의 또 다른 고충은 매년 한두번씩 받아주는‘전문 영아 프로그램’을 운영하 열리는 영어 말하기 대회를 준비하는 것. 는 영어학원이 속속 생기고 있다. 압구정 학원에선 엄마들의 경쟁 심리를 충족하기 동₩개포동에 분원을 두고 있는 한 영아전 위해 이런 대회를 열고, 엄마들은 아이가 문 영어학원에선“영어는 빠를수록 좋으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얻게 하고 싶은 욕 니 일찍부터 아이를 받는 것”이라고 했다. 심에 다시‘스피킹 과외’를 구한다. 반씨 “아이가 기저귀 떼는 훈련도 다 안 끝났 는“보통 말하기 대회 직전 두 달 정도 하 는데 수업을 들을 수 있느냐”고 묻자“걱 루 4~5시간씩 바짝 시키는 경우가 많다. 유 정 말고 맡겨라. 베이비 케어 전담 선생이 명한 선생님은 이 스피킹 과외로만 한 달 다 따로 있다”고 했다. 이곳 유치원비는 200만원도 받는다고 들었다”고 했다. 월 138만원. 교복비 10만원과 학기별 교 돈 들인 게 아까워서 또 돈 쓴다 재비 20만~30만원은 별도라고 했다. 이렇게 돈을 들여 어려서부터 영어를 가르치면 과연 두각을 나타낼 수 있을까? 숙제 어려워‘시터’구하는 엄마들 비싸고 들어가기 힘든 영어학원에 들어 전문가들은“절대 그렇지 않다”고 말한 갔다고 고민이 끝나는 건 아니다. 대부분 다. 이병민 서울대 영어교육과 교수는‘아 영어학원은 아이가 6세가 되면 상당한 양 깝다! 영어 헛고생’이라는 책에서“영어 의 숙제를 내주고 매일 쪽지 시험을 본다. 를 배우는 데‘결정적 시기’라는 게 있다 3년 동안 미국에서 아이와 공부를 하고 돌 고들 주장하지만 그렇지 않다. 그건 외국 아왔다는 대학교수 김모(36)씨는“7세 아 에 사는 아이들의 이야기이고, 우리나라 이 숙제를 보고 깜짝 놀랐다. 토플만큼 어 에선 별로 효과가 없는 이론이다. 영어 공 렵더라”고 했다. 미국 초등학교 3학년 수 부를 일찍 시작할수록 좋다는 건 전혀 학 준의 영어 교재를 5~6쪽씩 달달 읽고 외 문적 근거가 없다. 10세 무렵부터 가르치 우게 하는 건 기본이고, reptile(파충 는‘적기(適期) 교육’이 훨씬 효과 있다” 류)₩amphibian(양서류)₩Cretaceous 고 했다. 영어강사 정민희씨 역시“4세부터 6년 period(백악기) 같은 단어를 하루 20개씩 외우는 숙제를 내준다. 매일 진행되는 쪽 동안 1년에 몇천만원씩 들어서 10세까지 지 시험은 이런 단어를 들려주고 받아쓰 영어를 가르친다고 치자. 그 영어를 10세 는 것, 문장 속 빈칸에 단어를 채우는 것 아이에게 가르치면 5~6개월이면 배운다. 으로 대개 이뤄진다. 김씨는“미국에서도 초등학교 3~4학년쯤이면 어차피 늦게 배 냉장고(refrigerator)이나 중력(gravity) 운 아이와 다를 바가 없어진다. 한마디로 같은 단어의 스펠링을 정확히 받아쓰는 7 헛돈 쓰는 것”이라면서“지금까지 돈 들여 세 아이는 많지 않다. 대체 이렇게 어려운 서 가르친 게 아까워서 그만두지 못하고 단어를 아이들이 왜 외워야 하는지 잘 모 계속 돈 쓰게 되는 게 유아영어학원이다. 르겠다”고 한숨을 쉬었다. 전직 영어학원 한마디로 늪이다”고 말했다. 송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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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화장하는 여자 퇴근길지하철앞자리에20대후반으 로 보이는 아가씨가 앉았다. 가방에서 동글납작한화장품을꺼내더니연신찍 어 바른다. 눈길이 갈 수밖에 없다. 이 윽고 그보다 조금 더 작은 원통형 화장 품을 꺼내 다시 두드려가며 발랐다. 이 때부터는힐끔힐끔쳐다봤다. 잘못하면 어떤 종류든 오해를 받을 수 있을 것 같 았다. 보지 않으면 되는 것 아닌가! 글 쎄, 그걸 알면서도 보게 되는 게 남자 심 리다(혹은 아저씨 심리일지도). 아가씨는 이윽고 립스틱을 꺼내 입 술을 빨갛게 바르고 입술을 물고기처 럼 뻥긋거려 색깔을 다졌다. 나는 퇴 근하는 길인데 저 사람은 출근하는 것 인가, 같은 흔한 생각이 들었다. 얼마 나 바쁘면 지하철에서 화장을 할까, 같은 이해심은 솔직히 들지 않았다. 가방에서 감자 깎는 칼 같은 걸 꺼 내 눈가에 가져갈 때는 깜짝 놀랐다. 설마 여기서 쌍꺼풀 수술을 하려는 건 아니겠지. 그녀는 작은 거울을 쳐다보 며 그 알 수 없는 도구로 눈썹을 날렵 하게 세웠다. 왜 눈썹을 세우는데 입 은 동그랗게 벌리는 것일까 같은 생각 을 하다가 그만, 시선을 가끔 피해야 한다는 사실을 잊었다.

그녀가 나를 순하지 않은 눈초리로 쳐다봤다. 뭘 쳐다보는 거야, 예쁜 여 자 처음 봐? 같은 표정이었다. 내가 되돌려주고 싶었던 표정은, 내가 지하 철에서 발톱을 깎거나 허리띠를 풀어 고쳐 매면 너는 안 쳐다보겠느냐, 하 는 것이었으나 그렇게 하지 않았다. 나는 그저 눈을 깔았다. 아가씨에게 어떤 아저씨들은 잠재적 피의자일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그 아가씨가 립스틱보다 조금 더 크 지만 립스틱처럼 생긴 화장품을 꺼내 얼굴 곳곳에 찍은 뒤 손으로 문지르는 것을 끝으로 나는 더 이상 그녀의 화 장을 볼 수 없었다. 그녀 앞에 승객 두 명이 서서 시야를 가렸기 때문이었다. 차라리 다행이었다. 내 앞에도 두 명 이 섰기 때문에 나는 그녀가 그 뒤로 옷을 갈아입었는지 머리를 말았는지 여드름을 짰는지 알지 못한 채 지하철 에서 내렸다. 공공장소에서 화장하는 여자의 모 습은 아름답지 않다. 그럼 길에서 토 하는 남자는 아름다운가? 물론 아니 다. 나는 싸우려는 것이 아니다. 지하 철에서의 화장은 추하다는 것을 말하 고 싶을 뿐이다. 한현우₩주말뉴스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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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수요 활기 10월에도 지속” BC부동산協

연초부터 10월까지 거래 총액 지난해 보다 33.6% 늘어

BC부동산협회(BCREA)는 지난 12 일 BC주 주택 시장 10월 동향에 대해 “ 주택수요 활기가 이어졌다”고 밝혔다. 부동산중개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 비스(MLS) 기준, 올해 10월 주택 거 래량은 8725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 다 14.1% 증가했다. 거래총액은 58억 달러로 1년 전보다 32.3% 늘었다. BC

주 평균 MLS주택가격은 66만7480달 러로 2014년 10월보다 16% 상승했다. 브렌든 오먼슨(Ogmundson) BCREA 경제분석가는 “10월 동안 수 요가 계속 증대되는 양상을 보였다” 며 “주내 시장상황은 현저하게 갈라 져 있는데, 메트로밴쿠버 시장은 매 물량이 매우 적은 가운데 기록적인

주택 거래량을 이어가 , 자원(資源)분 야 흐름에 따른 BC주 북부 시장의 약 세를 상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0월 기준 BC주내 매물은 4개월내 매각될 수 있는 수준이며, 로워메인 랜드와 광역빅토리아는 각각 3개월 수준의 매물이 있다. 협회는 일반적 으로 5~8개월치 주택 매물이 있을 때

를 균형시장 장세로 본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BC주 주 택 거래총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 다 33.6% 증가한 553억달러다. 연초 부터 10월까지 주택 거래건수는 8만 7895건으로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0.4% 증가했고, 그 사이 MLS 기준 평균거래가는 11% 올라 62만 8909달러로 집계됐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종 합

한 국

2015년 연초-현재까지 MLS기준 주택거래량

W h y

부 동 산

최신자료: 2015년 9월

최신자료: 2015년 9월

자료원: BC 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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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밴쿠버 부동산 현황 메트로 밴쿠버 부동산시장 가격지수 5년 동향

지역별 부동산 평균가격 (10월 기준)

Oct 2015

연간 변동률(%)

Squamish 단독주택 아파트

$620,400 13.5 $293,000 12.6

West Vancouver 단독주택 아파트

연간 변동률(%)

North Vancouver

$2,451,900 21.3 $724,100 18.1

단독주택 타운홈 아파트

Aug 2015

연간 변동률(%)

Jun 2015

$1,231,200 18.1 $670,200 9.7 $381,600 8.4

Apr 2015 Feb 2015

전체 주택 (검은선)

Dec 2014

단독주택 (파란선)

Oct 2014

Richmond 단독주택 타운홈 아파트

연간 변동률(%)

$1,241,000 22.9 $573,800 11.0 $381,300 9.6

New Westminster 단독주택 타운홈 아파트

연간 변동률(%)

$836,800 19.2 $440,300 5.1 $306,600 8.9

단독주택 타운홈 아파트

$656,100 $322,200 $208,400

12.6 6.3 10.1

Langley 단독주택 타운홈 아파트

연간 변동률(%)

$694,400 11.7 $317,300 8.4 $205,300 5.4

Jun 2012 Apr 2012 Feb 2012 Dec 2011 Oct 2011 Aug 2011 Jun 2011 Apr 2011 Feb 2011 Dec 2010

<가격지수>

60

80

100

120

Oct 2010 140

연간 변동률(%)

Surrey

Dec 2012 Oct 2012

160

$2,773,000 20.1 $830,700 8.2 $570,600 14.0

Feb 2013

아파트 (녹색선)

Price Index

단독주택 타운홈 아파트

연간 변동률(%)

$710,100 21.3 $416,400 8.0 $244,900 7.9

Apr 2013

Aug 2012

$530,000 11.3 $303,800 11.6 $164,600 -0.4

연간 변동률(%)

Jun 2013

180

단독주택 타운홈 아파트

Aug 2013

200

Maple Ridge

18.5 10.5 13.2

연간 변동률(%)

Oct 2013

220

연간 변동률(%)

$923,000 20.4 $445,300 10.5 $291,700 10.3

Townhouse

$1,175,400 23.3 $602,700 9.9 $350,400 11.9

단독주택 타운홈 아파트

Apr 2014

Dec 2013

Detached

단독주택 타운홈 아파트

Port Coquitlam Vancouver West

Coquitlam

240

단독주택 $1,243,300 타운홈 $457,100 아파트 $443,300

타운홈 (붉은선)

Feb 2014

연간 변동률(%)

C:\DATA\MonthEnd\Hpi\export\hi_res\gv-hpi2.tif

Burnaby

18.9 10.9 12.3

Jun 2014

Residential

단독주택 타운홈 아파트

연간 변동률(%)

$1,079,200 $479,100 $376,300

2005년 1월 기준=100 Jan 2005 HPI = 100

Vancouver East

단독주택 타운홈 아파트

연간 변동률(%)

Greater Vancouver 5 Year Trend

Port Moody

Apartment

Aug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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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조선 뉴스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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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멋대로 병원 진료비에 초기 이민자 울상 워크인클리닉 진료비 제각각 BC주정부 명확한 기준 없어 MSP 없는 한인들 부담 가중 지난 4월 남편과 함께 밴쿠버로 유학 온 이모(31·여)씨는 7월 임신 한 사실을 알게 됐다.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았 지만 참아야 했다. 가난한 유학생 신 분에 비싼 병원 비용을 감당할 여유 가 없었기 때문이다. 뒤늦게 부랴부 랴 BC주 의료보험인 MSP(Medical Services Plan)을 신청한 이씨는 3 개월을 더 기다려야 했다. 지난 5월 다른 지역에서 밴쿠버로 건너온 김모(32·여)씨는 10개월 된 아이가 열이 나자 코퀴틀람에 있는 모 병원을 찾았다. 아이에게 특별히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MSP 가 나오기 전이라 진료비 130달러 를 지불해야 했다. 저마다 다른 BC주 워크인클리 닉(Walk-in clinic) 진료비로 인해 MSP가 없는 한인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워크인클리닉은 예약 없이 진 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으로, 보통 가 정의(Family Doctor)가 없는 경우 이곳을 찾아 진료를 받는다. 17일 BC주 보건부에 따르면 MSP 신청 자격은 BC주에 거주하는 시민 권자, 영주권자, 취업비자, 학생비자 소지자 및 동반 가족이다. 다만 1년 중 최소 6개월 이상 BC주에 거주하 고, 비자 체류기간도 6개월 이상 남 아있어야 한다는 조건이 붙는다. MSP를 신청했더라도 대략 3개월 이후부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BC 주에 도착해서 바로 신청했을 경우 그 달 이후 2개월을 더 기다려야 한 다는 조건으로 인해 카드 발급까지 평균 3개월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유학생이나 초기 이민 자들은 MSP를 발급받지 못하거나 3개월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몸이 아프면 자비로 돈을 내고 진료 를 받을 수밖에 없다. 일부 한인들 은 아프더라도 병원을 방문하지 않 고 참는 경우도 있다. 문제는 워크인클리닉마다 MSP

가 없는 환자 진료비가 제각각이라 는 사실이다. 코퀴틀람 A병원 130달 러, 코퀴틀람 B병원 100달러, 버나 비 C병원 85달러, 뉴웨스트민스터 D병원 70달러 등 메트로밴쿠버 워 크인클리닉들의 진료비는 모두 차 이를 보였다. 일부는 외국인(120달 러)과 캐나다인(70달러)을 구분해 진료비를 청구했다. B병원 관계자는 "진료비는 각자 알아서 책정하고 있어 병원마다 다 른 것으로 알고 있다"며 "(MSP가 없 을 경우) 우리 병원 진료비는 100달 러"라고 말했다. D병원 관계자도 " 병원 자체적으로 규정을 만들어서 진료비를 책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BC주 워크인클리닉 진료비가 이 처럼 제각각인 이유는 BC주정부가 뚜렷한 관련 규정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MSP는 BC주 보건부가 주관하지만 진료비에 대해서는 BC 의사협회의 자율에 맡기고 있는 것 으로 나타났다. 보건부 측은 "(워크 인클리닉 진료비와 관련한) 어떤 규 정도 갖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이

▲ 니캅을 쓴 여인. 사진=Flickr/baalel

보수당(CPC) 정부에서 만들어진 일명 ‘니캅(niqab)’ 금지 규정이 폐 지된다. 지난 2011년 12월 12일 당시 제이 슨 케니(Kenney) 이민장관은 캐나다 시민권 선서식장에서 모슬렘 여성들 의 얼굴 가리개인 니캅 착용을 금지 하는 규정을 적용했다.

모슬렘 여성으로 시민권 시험을 통 과한 주네라 이샤크(Ishaq)씨는 니캅 금지가 자신의 권리를 침해했다며 연 방법원 선심부에 연방정부를 상대로 소송해 올해 3월 승소했다. 이민부는 9월 15일연방법원 상고부에 상고했 으나, 선심 판결이 적법하다는 판결 이 나왔다. 이민부는 마지막으로 11 월 중순까지 마지막으로 연방대법에 항소 할 수 있으나, 지난 10월 총선에

“하교 중 14세 차 안으로 납치한 3인조 수배” 하얀색 밴, 블루제이 야구모 착용한 운전자·근육질 몸매 백인 남성 2명 동승

▲BC주 의료보험카드. 사진 제공=BC주정부

어 "워크인클리닉 진료비는 MSP 소 관이 아니다"며 "의사협회에서 책정 한 50달러~200달러 선에서 의료기 관이 알아서 결정하고 있다"고 설 명했다. 결국 50달러~200달러 선에서 워 크인클리닉이 자체적으로 가격을 책정하고 있는 것이다. 설사 이 기 준을 어긴다 할지라도 정부 차원의 어떤 규제도 불가능하다. 심지어 일 부 워크인클리닉은 관련 규정에 대

한 정확한 파악도 없이 진료비를 책 정하는 경우도 있었다. 워크인클리닉 진료비를 강제할 수 없는 상황에서 피해를 입는 것은 이씨나 김씨와 같은 MSP가 없는 유 학생이나 초기 이민자들이다. 가뜩 이나 초기 정착에 애를 먹는 상황에 서 값비싼 진료비를 고스란히 지불 할 수밖에 없는 이들의 부담이 가중 되고 있다.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시민권선서식장 니캅 금지규정 결국 폐지 자유당 정부 대법 소송 취하 발표

포트무디 경찰

서 자유당(LPC)으로 정권이 교체되 면서 항소 포기를 선언했다. 존 맥칼럼(McCallum) 이민장관은 16일 성명을 통해 “검찰 총장이 연방 대법에 이민부대 이샤크 소송 취하 를 통보했다”며 “법원 선심부는 시민 권 선서 시 니캅을 벗도록 한 정책이 행정절차 상 부당하다고 판결했고, 상고부도 이를 제 확인했다. 정부는 두 법원의 판결을 존중해, 연방대법

에 항소할 계획이 없다”고 설명했다. 맥칼럼 장관은 “캐나다의 다양성 은 캐나다 자체의 강력한 힘이며, 오 늘날까지 우리는 캐나다 시민권을 취득한 이들은 계속해서 캐나다 가 족 안에 속하도록 보장해왔다”며 “우 리가 국가로서 강한 유대를 가지는 이유는 차이를 무시하기 때문이 아 니라 차이를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라고 밝혔다. 권민수 기자

포트무디에서 도보로 귀가 중이던 14세 소녀가 하얀색 밴을 몰고 다니 는 3인조에 납치된 사건이 발생해 지 역 부모들이 긴장하고 있다. 한인들 도 많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주의가 요구된다. 트라이시티내 각 학교에 서는 이 사건을 전파하며 부모들의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포트무디 경찰은 17일 오후 3시20 분경 피해자가 1300번지대 데이비드 애비뉴(David Ave.)를 걸어가던 중 하 얀색 밴으로 끌려들어갔다고. 피해자 는 약 1시간 30분을 배회하는 밴 안 에 갇혀 있다가 코퀴틀람 시내 3000 번지대 로히드 하이웨이(Lougheed Hwy)에서 풀려났다. 경찰은 피해자 가 부상을 당하거나 도난 당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용의자 3인은 하얀색 메르세데 츠(벤츠) 스프린터밴에 타고 있었 다. (사진: 경찰이 배포한 용의차 량과 유사한 차량)

용의자 1명은 25~30세 백인으 로 약간 검은 편에 키 195cm∙몸 무게 91kg으로 추정된다. 긴 갈색 머리에 근육질 몸매에 왼팔에 붉 은 단풍잎이 그려진 하얀색 셔츠 에 검은색 바지를 입고 검은색 신 발을 신고 있다. 또 다른 용의자 역시 25~30세 백인에 키 173~176cm∙몸무게 91kg으로 짧은 갈색 머리에 바디 빌더처럼 근육질 몸메다. 짧게 아 무렇게나 기른 금발 턱수염에 목 오른쪽에 문신 또는 검은색 점이 있다. 검은색 바지에 회색∙흰색 셔 츠를 입고 있었다. 납치 차량 운전자는 인종을 알 수 없으며, 청색 토론토 블루제이 스 야구모자를 착용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사진 자료=포트 무디 경찰

신고전화: 604-461-3456

밴조선 뉴스 Review는 이번 한 주간 밴조선닷컴(Vanchosun.com)에서 가장 많이 읽은 뉴스를 선정해 다시 한번 지면으로 보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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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 21일 토요일

“시리아 난민 사업은 재검토 해야” 새스캐처원 주수상 공개서신서 의견 밝혀 브래드 월(Wall)새스캐처원 주수 상(사진)이 저스틴 트뤼도 총리에게 16일 공개서신을 통해 “올해 연말까 지 시리아 난민 2만5000명을 캐나다 로 데려오겠다는 연방정부 계획을 중 단하고 재평가해야 한다”고 주장해 이목을 끌고 있다. 월 주수상은 공개서신에서 “난민 정책은 마감 위주나 숫자 위주로 할 정책이 아니다”라며 “안전과 안보가 우선 과제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월 주수상은 동시에 “캐나다는 (난민 을) 환영하는 나라이며, 새스캐처원 주도 환영하는 주로 계속 남아있어야 한다”면서 “그러나 정부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우리 국민의 안전을 지 키는 것으로, 만약 성급한 난민 재정 착 절차가 국민의 안전을 아주 작은 부분이라도 손상할 수 있다면 단 하 나라도 위험요소는 취하지 말아야 한 다”고 지적했다. 월 주수상은 2007년 주총선에서 주

수상으로 취임한 후 현재까지 보수주 의 정책을 취해왔다. 지난 6일 미국의 키스톤XL 파이프라인 취소에 대해

월 주수상은 “유조열차 같은 다른 운 송 수단보다 더 안전한 파이프 라인 을 포기한 점”과 관련해 미국 정부에 유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월 주수상은 당시 캐나다-미국간 유조 열차 운행대수가 2008년 9500 대에서 2014년 49만3000대로 50배 늘어난 점을 지적하며, “미국무부는 키스톤XL의 경제·환경적 이점과 중 대한 무역 파트너인 캐나다와의 관계 보다 정치적 이해를 앞에 둔 결정”이 라고 소신을 피력한 바 있다. 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

파리 테러 이후 캐나다 무슬림은 불안하다 “온타리오주 이슬람 사원에 방화 사건 발생” 프랑스 파리 테러 사건 이후 캐나 다내 이슬람 사원이 공격의 표적이 되고 있다. 이번 테러가 이슬람 극단 주의 세력인 이슬람국가(ISIS)의 소 행인 것으로 전해지면서, 캐나다 영 토 안에서도 무슬림에 대한 반감이 가시화된 것이다.

캐나다 무슬림 커뮤니티는 17일 본보로 보내온 이메일을 통해 “온타 리오주 피터버로에 위치한 모스크( 이슬람 사원)에서 방화가 자행됐다” 며 이와 관련 깊은 유감을 나타냈다. 토론토에서는 무슬림 여성을 대상 으로 한 폭행 사건이 보고되기도 했

다. 동 커뮤니티는 이번 폭행이 증오 범죄에 해당된다는 입장이다. 아흐마디 교단(Ahmadiyya)은 “캐 나다는 각 종교에 대해 포용적인 자 세를 취해 왔다”며 “무슬림에 대한 공격은 캐나다의 가치와 맞지 않는 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힌두 커뮤 니티도 불안감을 호소 중이다. 이슬 람을 향한 무분별한 분노의 여파가

“시리아 난민 환영·이슬람 혐오 없어야” 크리스티 클락 주수상 조심스러운 수용 입장 크리스티 클락(Clark) BC주수상은 16일 파리 테러에 대한 애도의 뜻을 표시하면서, 연방정부의 난민 수용을 환영하고 모든 도움을 제공하겠다면

서도 “난민의 정착은 연방정부의 책 임 하에 있다”고 선을 그었다. 또 “ 캐나다인의 안전이 만사의 최우선으 로 고려돼야 한다”면서 동시에 “탄압

받는 이들의 안전도 고려해야 한다” 고 말했다. 클락 주수상은 앞서 15일 한 방송 사와 인터뷰에서 “모든 난민에게 주 거비용이 매우 많이들고, 일자리도 풍부하지 않은 밴쿠버가 이상적인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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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E 도입 후 한인 이민자 크게 줄었다 2015년 1분기 영주권 취득 한인 800명, 지난해 대비 41% 감소 지난 1월 캐나다 이민 수속방 식인 익스프레스엔트리(Express Entry·EE) 도입 이후 한국인의 영 주권 취득이 어려워진 것으로 나 타났다. 17일 캐나다 이민부(CIC)가 발 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1~3 월 영주권을 취득한 한인이 총 800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동 기간보다 약 41% 감소한 것이다. 국적별 순위에서도 전년도 동기간 에 비해 한 단계 떨어진 10위를 차 지했다. 전체적으로는 올해 1분기 총 5 만1064명이 캐나다 영주권을 취 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도 동기간에 비해 21% 줄어든 것

이다. 국적별로는 필리핀인이 1만343 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인도 (6195명), 중국(4192명), 이란(3850 명), 파키스탄(2229명) 등 아시아 인들의 캐나다 영주권 취득 비율 이 높았다. 미국(1348명)과 프랑스 (1120명), 영국(1061명), 나이지리 아(942명) 등도 한국에 앞섰다. 부문별로는 전문인력이민(1만 1332명)과 주정부이민(8612명) 등 경제이민을 통해 영주권을 취득한 인원이 총 3만1075명이었다. 배우 자초청이민(9284명)과 부모및조 부모초청이민(2503명) 등 가족이 민 인원은 총 1만3171명으로 집 계됐다.

이민컨설팅업체 웨스트캔 최주 찬 대표는 "EE가 새롭게 시작되면 서 공백이 생긴 것으로 풀이된다" 며 "특히 한인의 경우 2014년 하 반기부터 일종의 고용허가서인 LMIA(Labour Market Impact Assessment) 및 취업비자를 받기 어 려워지면서 영주권 취득의 첫 단 계부터 신청인이 감소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최 대표는 "올해 전체 한인 이 민자 수도 사상 처음으로 4000명 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우려된다" 며 "다만 장기적 계획을 세워 우 선 학생비자나 워킹홀리데이비자 를 받아 입국한 후 영주권을 취득 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고 덧 붙였다.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힌두계에게도 미친 것이다. 힌두 커 뮤니티 관계자는 “15일 밤 온타리오 주 키치노에 위한 힌두교 사찰이 커 다란 돌로 훼손되는 사건이 벌어졌 다”고 전했다. 라젠 제드 힌두교협회 회장은 “캐나다 지역사회에 힌두교 도들이 기여한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일은 충격 그 자체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착지는 아닐 것”이라며 시외지역 정 착을 추천했다. 한편 파리 테러이후 캐나다 국내에 는 ‘이슬람혐오증(Islamophobia)’이 일고 있어 클락 주수상· 우잘 도산지 전BC주수상 등 일부 정치인들이 “온 건한 이성”으로 사람을 대할 것을 촉 구하고 있다. 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

사진= 밴조선DB

밴조선 뉴스 Review는 이번 한 주간 밴조선닷컴(Vanchosun.com)에서 가장 많이 읽은 뉴스를 선정해 다시 한번 지면으로 보여드립니다. 밴쿠버 조선일보에 기사 제보와 기고는 news@vanchosun.com 을 이용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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