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8일 수(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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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2015년 11월 18일 수요일

<밴쿠버 판>

2015년 11월 18일 수요일

부모 청 민 문 다 부모 초청이민은 아무 때나 신청 할 수 있는 이민제도가 아니다. 매 년 접수량이 정해 있고 이것이 워지면 해당 창구는 힌다. 종전까 지 신청 가능 건수는 연간 5000건 이었다. 내년에는 이 수가 1만 건으 로 두 배 늘어난다. 캐나다 정부의 총선 공 이 이행된 결과다. 표면상으로는 부모 초청이민의 장 이 크게 아진 것으로 가 수 있다. 하지만 해당 문 을 어 수 있는 사람들은 로 정해 있다. 상대적인 고소득자가 바로 그들이다. 부모 초청이민과 관련된 자격 기준은 전 달라지지 않 다. 해가 수록 오히려 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부모 초청이민을 위해서는 신청 자의 지난 3년간 소득 신고 내역이 반드시 증 되어야 한다. 본보가 확 보한 관련 자료에 르면, 예를 들 어 캐나다에 거주 중인 4인 가족이 한국의 부모 두 명을 초대하기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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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서는 2014년 기준 연간 최소 7 만3072달러의 가계 소득이 필요 하다. 같은 조건 하에 이 액수는 지 난 2012년 6만9950달러, 2013년에 는 7만1991달러로 해마다 상향 조 정 왔다. 현재의 가 상승 (금 년 8월 기준 1.3 )을 감안하면 인상 폭이 확실히 크다는 알 수 있다. 정부 기준만 고 보면 BC주에 부모 청 민

연 수

2인 3인 4인 5인 6인 7인 1인 추가시

소 201 38,272 47,051 57,125 64,791 73,072 81,355 8,271

소 자 서 주급을 받는 4인 가족의 외 벌이 가장이 한국의 부모를 초청할 수 있는 가능성은 아예 없다. 올 8월 BC주 주급은 904달러로, 이를 연 으로 환 할 경우 4만3392달 러에 불과하다. 스티 하 ( arper) 전( ) 총 리가 이 었 보수당(CPC) 정부 는 “부모 초청이민과 관련해 심사 하한선 2012 36,637 45,040 54,685 62,023 69,950 77,879 7,929

201 37,705 46,354 56,280 63,833 71,991 80,153 8,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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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담을 연다. 청와대는 아시아

양경제협력

부모 초청, 문 아지지 않아… 출 추지 않는, 열 열어주지 않는. 답답하 네. 시민권 선서식장 니캅 금 지규정 폐지… 국가가 의상 가지고 싸우는 건 시간 낭비. IS나 상대해야. 시리아 난민 수용 찬반 려… 캐나다의 관용과 동시 에 안보 능력이 시험대에 올 라온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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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을 강화한 것은 심사 적체 문 제를 해소하기 위한 어 수 없는 조치”라고 주장한 바 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이 명분이 정당한지 의 심스럽다는 입장이다. 한국인의 경 우 부모 초청이민 심사기간이 4년 으로 여전히 길기 때문이다. 부모 초청이민 자격 기준을 어 게 맞 후에도 변수는 아 있다. 이주 컨설 업체의 최주찬 대표는 “심사 기간 내에 신청인의 가계 연 소득이 자격 기준을 충족시키지 할 경우 이민 심사가 중단 수 있 다”고 전했다. 금년 부모 초청이민 은 접수가 개시된 지 2주만에 종료 된 것으로 알려 있다. 그만 수 요가 다는 기다. 최 대표는 “내 년에는 신청 가능 건수가 연 1만건 으로 늘어난다고 하지만 상황은 크 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 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대한민국 박근 대통 과 캐나 다 저스틴 트뤼도(Trudeau) 총리가

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필리 을 방문 중인 박 대통 과 트뤼도 총리가 18일(현지 시간) 오전 정상 회담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박 대통 과 트뤼도 총리의 만 은 이 번이 처음이다. 양국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한 국·캐나다 자유무역협정( TA) 이 행과 창조경제 협력 등 양국 경제 현안과 한반도 지역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트뤼도 정부가 TA를 통한 수출 촉진과 기술 신, 국제무대에서의 적극적 역할 등 을 강조하고 있어 관련 분야를 중심 으로 의가 진행 것으로 예상된 다”고 전했다. 앞서 17일 오후에는 양국 외교장 관회담이 진행됐다.

The Vancouver Korean Press L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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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테러 민 수용 반

브래드 월(Wall) 새스캐처원 주수상(사진)이 저스틴 트뤼도 총리에게 16일 공개서신을 통해 “올해 연말까지 시리아 난민 2만 5000명을 캐나다로 데려오겠다 는 연방정부 계획을 중단하고 재 가해야 한다”고 주장해 이목을 고 있다. 월 주수상은 공개서신에서 “난 민 정책은 마감 위주나 숫자 위 주로 할 정책이 아니다”라며 “안 전과 안보가 우선 과제가 야 한다”고 주장했다. 월 주수상은 동시에 “캐나다는 (난민을) 환영 하는 나라이며, 새스캐처원주도 환영하는 주로 계속 아있어야 한다”면서 “그러나 정부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우리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으로, 만 성 급한 난민 재정착 절차가 국민의 안전을 아주 작은 부분이라도 손

리 캐나다 정부의 시리아 난민 수 용 결정과 관련해 찬반 란이 일 고 있다. 이번 프랑스 파리 테러 사건의 용의자 중 일부가 난민을 가장했 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일부 에서는 해당 계획을 전면 유보해 야 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BC주 민 상당수는 계획대로 난민을 포 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난민들에게 곳과 일거리 를 제공하겠다는 목소리도 벌써 부터 나오고 있다.

이슬람

민사

상할 수 있다면 단 하나라도 위 험요소는 취하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크리스티 클 (Clar ) BC주수 상은 16일 파리 테러에 대한 애 도의 을 표시하면서, 연방정부 의 난민 수용을 환영하고 모 도 을 제공하겠다면서도 “난민

노스밴쿠버에서 치과 의사로 일하고 있는 사이러스 알리 아크 바리(A bari)씨는 CBC와의 인터 를 통해 “치과협회가 해준 다면 난민들의 치아를 무료로 치 료해 생각이다”고 말했다. 아 크바리씨는 “난민을 향한 도 의 손길이 늘어날수록, 그들 역시 자 신을 도와준 군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게 것”이라고 강조 했다. 아크바리씨 역시 이란 출신 의 난민자다. 이민자 사단체 ISS o BC의

의 정착은 연방정부의 책임 하 에 있다”고 선을 그었다. 또 “ 캐나다인의 안전이 만사의 최 우선으로 고려 야 한다”면서 동시에 “ 받는 이들의 안전 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클 주수상은 앞서 15일 한 방송 사와 인터 에서 “모 난민에 게 주거비용이 매우 이들고, 일자리도 부하지 않은 밴쿠 버가 이상적인 정착지는 아 것”이라며 시외지역 정착을 추 천했다. 한편 파리 테러이후 캐나다 국내에는 ‘이슬람 오증(Islamophobia)’이 일고 있어 클 주수상·우 도 지 전BC주수 상 등 일부 정치인들이 ‘온건한 이성’으로 사람을 대할 것을 촉 구하고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크리스 프리센( riesen)씨 역시 아크바리씨와 같은 생각이다. 그 는 파리에서 불행한 일이 벌어졌 지만, 난민을 향한 구호의 손길이 어들지 않 다고 전했다. 프리 센씨에 르면 ISS 사이트에 는 난민들에게 자리와 일자리 를 주겠다는 사람들의 문의가 계 속해서 늘고 있다. CBC는 난민들 에게 자기 것을 내 으려는 사람 들 중 상당수가 난민들과 비 한 경험을 한 최근의 이민자라고 전 했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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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멋대로 병원 진료비에 초기 이민자 울상

EE도입 후 한인 이민자 크게 줄었다

워크인클리닉 진료비 제각각… BC주정부 명확한 기준 없어 MSP 없는 한인들 부담 가중

2015년 1분기 영주권 취득 한인 800명, 지난해 대비 41% 감소

지난 4월 남편과 함께 밴쿠버로 유학 온 이모(31·여)씨는 7월 임신 한 사실을 알게 됐다.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았 지만 참아야 했다. 가난한 유학생 신 분에 비싼 병원 비용을 감당할 여유 가 없었기 때문이다. 뒤늦게 부랴부 랴 BC주 의료보험인 MSP(Medical Services Plan)을 신청한 이씨는 3개 월을 더 기다려야 했다. 지난 5월 다른 지역에서 밴쿠버로 건너온 김모(32·여)씨는 10개월 된 아이가 열이 나자 코퀴틀람에 있는 모 병원을 찾았다. 아이에게 특별히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MSP

가 나오기 전이라 진료비 130달러를 지불해야 했다. 저마다 다른 BC주 워크인클리 닉(Walk-in clinic) 진료비로 인해 MSP가 없는 한인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워크인클리닉은 예약 없이 진 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으로, 보통 가 정의(Family Doctor)가 없는 경우 이곳을 찾아 진료를 받는다. 17일 BC주 보건부에 따르면 MSP 신청 자격은 BC주에 거주하는 시민 권자, 영주권자, 취업비자, 학생비자 소지자 및 동반 가족이다. 다만 1년 중 최소 6개월 이상 BC주에 거주하 고, 비자 체류기간도 6개월 이상 남

아있어야 한다는 조건이 붙는다. MSP를 신청했더라도 대략 3개월 이후부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BC 주에 도착해서 바로 신청했을 경우 그 달 이후 2개월을 더 기다려야 한 다는 조건으로 인해 카드 발급까지 평균 3개월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유학생이나 초기 이민 자들은 MSP를 발급받지 못하거나 3 개월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몸 이 아프면 자비로 돈을 내고 진료를 받을 수밖에 없다. 일부 한인들은 아 프더라도 병원을 방문하지 않고 참 는 경우도 있다. 문제는 워크인클리닉마다 MSP

가 없는 환자 진료비가 제각각이라 는 사실이다. 코퀴틀람 A병원 130달 러, 코퀴틀람 B병원 100달러, 버나비 C병원 85달러, 뉴웨스트민스터 D병 원 70달러 등 메트로밴쿠버 워크인 클리닉들의 진료비는 모두 차이를 보였다. 일부는 외국인(120달러)과 캐나다인(70달러)을 구분해 진료비 를 청구했다. B병원 관계자는 “진료비는 각자 알아서 책정하고 있어 병원마다 다 른 것으로 알고 있다”며 “(MSP가 없 을 경우) 우리 병원 진료비는 100달 러”라고 말했다. ▶A4면에 계속

델타 인근에 LNG충전기지 건설안 공개돼 아시아로 수출 목적… 수송선 월 5·6척 왕래 메트로밴쿠버 남쪽, 델타 인근에 액화천연가스(LNG)충전기지 건설 안이 16일 등장했다. 트와슨 원주민 부족은 부족 소유 지에 포티스BC 산하 LNG개발 자 회사와 공동으로 벤처기업을 설립 해 아시아권 LNG수출을 위한 터미 널 건립 검토에 들어갔다고 16일 발 표했다. 부족 위원회는 해당 사업을 추진 하기 전에 부족원 의견 수렴과정 단 계로, 부족원 찬반 투표를 12월 16일 시행할 예정이다. 만약 16일 공개된 개발 계획대로

32헥타규모 LNG충전기지가 건설되 면, 연간 350만톤 LNG가 충전기지 를 통해 약 72대 LNG수송선에 담겨 아시아 지역으로 향하게 된다. 월 평 균 LNG수송선 5~6대가 로버트뱅크 를 찾게 된다. 부족위원회와 포티스BC는 천연 가스 액화공정 중에 LNG를 연소하 지 않고 전기를 사용해 공해발생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사업을 추진하려면 포티스BC로부 터 충전기지까지 약 10km 가량 파 이프라인을 연장해야 한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조규형)이 해외 한인 단체 지원을 위한 수요 조 사를 진행 중이다. 동 재단의 지원을 받고자 하는 단체는 <재외동포재단 포털>(www.Korean.net)에 지원서 를 접수시킨 뒤, 이후 해당 서류 일 체를 주밴쿠버 총영사관에 제출해

야 한다. 접수 마감일은 12월 18일 (금)까지다. 이번 지원 사업은 크게 두 가지로 분류돼 있다. “한민족 정체성 유지 강화 사업”과 “한인단체 권익 신장 및 역량 결집 사업”이 바로 그것이 다. 단순 친목 모임이거나 영리를 목 적으로 하는 단체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재단 측은 한국의 또 다른

집계됐다. 이민컨설팅업체 웨스트캔 최 주찬 대표는 “EE가 새롭게 시작 되면서 공백이 생긴 것으로 풀이 된다”며 “특히 한인의 경우 2014 년 하반기부터 일종의 고용허가서 인 LMIA(Labour Market Impact Assessment) 및 취업비자를 받 기 어려워지면서 영주권 취득의 첫 단계부터 신청인이 감소된 것 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최 대표 는 “올해 전체 한인 이 2015년 1~3월 국적별 영주권 취득 현황 민자 수도 사상 처음으 1위 필리핀 1만343명 로 4000명에 미치지 못 2위 인도 6195명 할 것으로 우려된다”며 3위 중국 4192명 “다만 장기적 계획을 4위 이란 3850명 세워 우선 학생비자나 5위 파키스탄 2229명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6위 미국 1348명 받아 입국한 후 영주권 7위 프랑스 1120명 을 취득하는 경우가 증 8위 영국 1061명 가하고 있다”고 덧붙였 9위 나이지리아 942명 다. 박준형기자 10위 한국 800명 jun@vanchosun.com

득 비율이 높았다. 미국(1348명) 과 프랑스(1120명), 영국(1061명), 나이지리아(942명) 등도 한국에 앞섰다. 부문별로는 전문인력이민(1만 1332명)과 주정부이민(8612명) 등 경제이민을 통해 영주권을 취 득한 인원이 총 3만1075명이었다. 배우자초청이민(9284명)과 부모 및조부모초청이민(2503명) 등 가 족이민 인원은 총 1만3171명으로

박대통령-트뤼도 총리, 첫 정상회담 ▶A1면에서 계속

한국 윤병세 외교장관과 캐나다 스테판 디옹(Dion) 외교장관은 양국 의 실질적 협력방안에 대해 심도있

는 논의를 진행했다. 윤 장관은 “이 번 정상회담이 양국 정상간 우의를 돈독히 하고 한국과 캐나다의 전략 적 동반자 관계의 내실 있는 발전을

위한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이에 디옹 장관은 “ 이번 성과를 토대로 한·캐 FTA의 원 활한 이행을 포함한 양국관계 진전 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야 할 것” 이라고 답했다. 박준형기자

사진=BC주정부

LNG(액화천연가스) 경제 성공할까?… 크리스티 클락(Clark) BC주수상이 완공을 앞둔 틸버리 LNG시설 앞에서 16일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델타에 있는 LNG저장고는 포티 스BC사 소유로 4억달러가 투자돼 증설된다. 트와슨 부족은 이 시설에서 파이프를 연장 해 아시아권 수출을 위한 충전기지 건설을 포티스BC사와 합작투자로 검토 중이다. 권 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재외동포재단 한인 단체 지원 수요 조사 진행 중 오는 12월 18일 마감

지난 1월 캐나다 이민 수속방 식인 익스프레스엔트리(Express Entry·EE) 도입 이후 한국인의 영 주권 취득이 어려워진 것으로 나 타났다. 17일 캐나다 이민부(CIC)가 발 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1~3 월 영주권을 취득한 한인이 총 8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동기간보다 약 41% 감소한 것이 다. 국적별 순위에서도 전년도 동 기간에 비해 한 단계 떨어진 10위 를 차지했다. 전체적으로는 올해 1분기 총 5 만1064명이 캐나다 영주권을 취 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도 동기간에 비해 21% 줄어든 것 이다. 국적별로는 필리핀인이 1만 34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인 도(6195명), 중국(4192명), 이란 (3850명), 파키스탄(2229명) 등 아시아인들의 캐나다 영주권 취

공공기관으로부터 지원을 받은 경 우, 지원금 중복 신청 자체가 불가능 하다고 전했다. 현재 분쟁 중인 단체 또한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신청 절차는 다음과 같이 구성돼 있다. 우선 재단 홈페이지(http:// durl.me/ai2ub9)에 단체회원 가입 을 한 뒤(기가입자는 여기에 해당되 지 않는다),온라인 신청서를 작성한

다. 해당 서류는 우편 혹은 이메일을 통해 공관에 제출해야 하며, 이후 심 사 과정이 이어진다. 재단 관계자는 “지원 대상에 선정된 경우에는 이후 별도의 관련 절차를 밟게 된다”고 전 했다. ■재외동포재단 문의 82-2-3415-0197 팩스 82-2-3415-0198 이메일 pms01@okf.or.kr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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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ather Briefing

“강한 바람으로 정전 피해, 이번 주말 올 겨울 처음 영하로” 17일(화) 오후 1시 30분 현재 강 풍 경고(wind warning)가 발효 중 이다. 같은 시각 기상청(Environment Canada0 발표에 따르면, 바 람의 세기는 시간에 따라 최대 시 속 80km로 예상된다.

강한 바람으로 인해 써리와 칠리 왁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정전 피 해 등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수)은 비교적 맑았다가 오후 들면서 차츰 흐려지겠다. 18일 비 올 확률은 40%다. 금요일(20일)부

터는 기온이 급격히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밴쿠버 국제공항 기준 21 일(토) 아침 기온은 올 들어 처음으 로 영하(-1도)를 기록할 전망이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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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 6℃ 최고 8℃

최저 4℃ 최고 8℃

최저 1℃ 최고 8℃

최저 -1℃ 최고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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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권 선서식장 니캅 금지 규정 결국 폐지 자유당 정부 대법 소송 취하 발표 보수당(CPC) 정부에서 만들어진 일명 ‘니캅(niqab)’ 금지 규정이 폐 지된다. 지난 2011년 12월 12일 당시 제

니캅을 쓴 여인.

이슨 케니(Kenney) 이민장관은 캐 나다 시민권 선서식장에서 모슬렘 여성들의 얼굴 가리개인 니캅 착용 을 금지하는 규정을 적용했다.

사진=Flickr/baalel

모슬렘 여성으로 시민권 시험 을 통과한 주네라 이샤크(Ishaq)씨 는 니캅 금지가 자신의 권리를 침 해했다며 연방법원 선심부에 연방 정부를 상대로 소송해 올해 3월 승 소했다. 이민부는 9월 15일연방법원 상 고부에 상고했으나, 선심 판결이 적법하다는 판결이 나왔다. 이민부 는 마지막으로 11월 중순까지 마지 막으로 연방대법에 항소 할 수 있 으나, 지난 10월 총선에서 자유당 (LPC)으로 정권이 교체되면서 항 소 포기를 선언했다. 존 맥칼럼(McCallum) 이민장관 은 16일 성명을 통해 “검찰 총장이 연방대법에 이민부대 이샤크 소송

파리 테러 이후 캐나다 무슬림은 불안하다 온타리오주 이슬람 사원에 방화사건 발생 프랑스 파리 테러 사건 이후 캐나 다내 이슬람 사원이 공격의 표적이 되고 있다. 이번 테러가 이슬람 극 단주의 세력인 이슬람국가(ISIS)의 소행인 것으로 전해지면서, 캐나다 영토 안에서도 무슬림에 대한 반감 이 가시화된 것이다. 캐나다 무슬림 커뮤니티는 17일

본보로 보내온 이메일을 통해 “온 타리오주 피터버로에 위치한 모스 크(이슬람 사원)에서 방화가 자행 됐다”며 이와 관련 깊은 유감을 나 타냈다. 토론토에서는 무슬림 여성 을 대상으로 한 폭행 사건이 보고되 기도 했다. 동커뮤니티는 이번 폭행 이 증오범죄에 해당된다는 입장이

다. 아흐마디 교단(Ahmadiyya)은 “ 캐나다는 각 종교에 대해 포용적인 자세를 취해 왔다”며 “무슬림에 대 한 공격은 캐나다의 가치와 맞지 않 는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힌두 커뮤니티도 불안 감을 호소 중이다. 이슬람을 향한 무분별한 분노의 여파가 힌두계에 게도 미친 것이다. 힌두커뮤니티 관 계자는 “15일 밤 온타리오주 키치

캐나다 새 정부의 선택의 폭을 좁힌 ISIS 권민수 편집장의

캐나다 브리핑 <85> Questions about Choices 최근 자유당(LPC)정부는 의도 치 않게 엇박자를 내고 있다. 예컨 대 6일 미국 주도의 이라크·시리 아내 IS 폭격에 불참을 선언한 다 음 주인 13일, 프랑스 파리에서는 테러가 발생했다. 프랑스는 이제 해당 국가 내 ISIS를 적극적으로 공격하고 있다. 13일 오전만 해도 저스틴 트뤼 도(Trudeau)총리와 각료들은 시 리아 난민 2만5000명 수용과 ISIS 를 경계하되 두려워할 필요는 없 다고 강조했다. 앞서 총선에서 보 수층은 난민을 가장한 테러분자 유입을 우려해 신중론을 펼쳐야 한다는 주장에 대한 일종의 답변 이었다. 그러나 그날 밤 파리 테러 범들이 외친 “알라후 아크바르, 시

리아”는 캐나다인들을 당황하게 했다. 그 외침이 시리아계 난민을 가장한 자 입에서 나왔기 때문이 다. 16일 브래드 월(Wall) 새스캐 처원주수상은 보수의 입을 대변 했다. 난민 수용 정책에 있어 “숫 자와 기한”보다 “국민 안전과 국가 안보”가 먼저라며 트뤼도 총리에 게 시리아 난민 정책 중단을 촉구 했다. 여론을 이길 정치인은 없다. ISIS에 대응해야 한다는 여론에 트뤼도 총리는 17일 ISIS폭격은 “ 지나치게 장기화 했다”는 이유로 중단키로 했지만, 캐나다군 군사 고문단을 이라크에 추가 파견하겠 다고 했다. 앞서 보수당(CPC)정부 가 2014년에 쿠르드족 민병대 훈 련을 위해 파병한 69명에 추가 파 병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실 보수 당 정부 파병인원도 군사 교육 뿐 만아니라 자위를 위한 교전을 해 자유당이 이를 맹비난한 적이 있 다. 트뤼도 총리는 교전 가능성을

거의 없게 하겠다고 하겠지만, 그 들이 가는 곳은 인구 1000만명이 광신자와 사회주의 독재정부 지 지자 그리고 소수민족과 종교인으 로 나뉘어 싸우는 전쟁터다. 총리 가 교전 발생 가능성을 완전히 배 제하고 보장할 수 있는 사안은 아 닌 셈이다. 캐나다로 오려다 그리스 해변에 서 사체로 발견된 시리아인 아일 란 쿠르디 군(3)의 기억과 바타클 랑극장에서 89명을 살해한 테러범 중 시리아 난민 출신인 아흐마드 알무함마드(25)의 충격 사이에서 캐나다인의 심정은 복잡하다. 자유당 정부가 정한 과제는 분 명하다. "긴급구호 성격으로 위기 에 처한 난민 2만5000명을 구제해 야 한다." 그 과제를 실행하는 데 의문도 분명하다. "정부가 악인을 구분해 배제하고 선량한 사람만 이웃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까?” 권민수 기자

취하를 통보했다”며 “법원 선심부 는 시민권 선서시 니캅을 벗도록 한 정책이 행정절차 상 부당하다고 판 결했고, 상고부도 이를 재확인했다. 정부는 두 법원의 판결을 존중해, 연방대법에 항소할 계획이 없다”고 설명했다. 맥칼럼 장관은 “캐나다의 다양성 은 캐나다 자체의 강력한 힘이며, 오늘날까지 우리는 캐나다 시민권 을 취득한 이들은 계속해서 캐나다 가족 안에 속하도록 보장해왔다”며 “우리가 국가로서 강한 유대를 가 지는 이유는 차이를 무시하기 때문 이 아니라 차이를 받아들이기 때문 이다”라고 밝혔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노에 위한 힌두교 사찰이 커다란 돌로 훼손되는 사건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제멋대로 병원 진료비에 초기 이민자 울상 ▶A3면에서 계속

D병원 관계자도 “병원 자체적으 로 규정을 만들어서 진료비를 책정 하고 있다”고 전했다. BC주 워크인클리닉 진료비가 이 처럼 제각각인 이유는 BC주정부가 뚜렷한 관련 규정을 갖고 있지 않 기 때문이다. MSP는 BC주 보건부 가 주관하지만 진료비에 대해서는 BC의사협회의 자율에 맡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부 측은 “(워 크인클리닉 진료비와 관련한) 어떤 규정도 갖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이어 “워크인클리닉 진료비는 MSP 소관이 아니다”며 “의사협회에서 책정한 50달러~200달러 선에서 의 료기관이 알아서 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결국 50달러~200달러 선 에서 워크인클리닉이 자체적으로 가격을 책정하고 있는 것이다. 설사 이 기준을 어긴다 할지라도 정부 차 원의 어떤 규제도 불가능하다. 심지 어 일부 워크인클리닉은 관련 규정 에 대한 정확한 파악도 없이 진료비 를 책정하는 경우도 있었다. 워크인클리닉 진료비를 강제할 수 없는 상황에서 피해를 입는 것은 이씨나 김씨와 같은 MSP가 없는 유 학생이나 초기 이민자들이다. 가뜩 이나 초기 정착에 애를 먹는 상황에 서 값비싼 진료비를 고스란히 지불 할 수밖에 없는 이들의 부담이 가중 되고 있다.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커뮤니티 단신 우리이웃의 이야기, 단체 동 정, 모임, 기사제보, 알리고 싶 은 내용을 보내주십시오. 커뮤 니티 단신을 통해 여러분의 소 식을 전하겠습니다.(밴쿠버 조 선일보 편집부) 접수방법 이메 일 news@vanchosun.com, 팩 스(604)877-1128

단체 한인회 영어교실·역사교육·중국어교실 ◎…한인회는 버나비 한인회 사 무실에서 매주 금요일 오전 10 시 영어교실, 매주 목요일 오후 1 시 역사교육, 매주 목요일 오전 10 시 중국어교실을 각각 진행한다. ☎(604)265-0113, (604)522-3751

양윤석씨 홀인원 ◎…양윤석씨가 11월 12일 써리 이 글 퀘스트(Eagle Quest) 골프장 3번 홀 157야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동반자는 박승원, 신영표, 윤정호씨.

번역 시 낭송회 ◎…캐나다 한국문협은 11월 19 일(목) 오전 11시 밴시티 사우스 버나비지점 커뮤니티룸에서 해 외 유명시인의 시 작품 감상을 주 제로 번역 시 낭송회를 진행한 다. 5064 Kingsway St. Burnaby. ☎(604)435-7913

밴쿠버 한인 테니스클럽 동호회원 모집 ◎…밴쿠버 한인 테니스클럽이 동호회원을 모집한다. 정기모임은 매주 토요일 랭리 테니스코트에서 진행된다. ☎(604)785-8597

리오, 반주) 등에서 음대 전공자 및 졸업자를 대상으로 선발한다. ☎(604)505-4187

밴쿠버 한인 배드민턴 클럽 신규 회원 모집 ◎…밴쿠버 한인 배드민턴 클럽 이 신규 회원을 모집한다. 모임은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써리 크리스 찬 스쿨. ☎(604)312-1332

밴쿠버 당구동호회 회원 모집 ◎…밴쿠버 당구동호회가 회원 을 모집한다. 모임은 매주 화, 목, 금, 토요일 오후 2시 마스터당구 장에서 열린다. 참가비는 10달러. ☎(604)492-0899

한글처럼 말하는 영어 교실 ◎…한글처럼 말하는 영어교실 이 매주 수요일 오전 9시 30분 코퀴 틀람 #204- 515 Cottonwood Ave. 에서 열린다. ☎(604)724-8308

캐나다 뮤즈 청소년교향악단 단원 모집 ◎…캐나다 뮤즈 청소년교향악 단이 단원을 모집한다. 단원들에게 는 증명서와 대학추천서 등이 발급 된다. ☎(604)817-1779

행복을 원하는 사람들 정기모임 ◎…유니세프, 북한어린이, BC아 동병원을 돕는 행복문화마당이 매 주 토요일 오전 11시 30분 버나비 카메론 도서관에서 열린다. 음악감 상과 영어회화, 라인댄스, 교양강좌 등이 진행된다. 9523 Cameron St. Burnaby. ☎(604)420-2788

비비안 부부의 댄스 무료 강습 ◎…비비안 부부의 댄스 무료 강 습이 매주 2회 진행된다. 화요일 오 후 1시 척밸리 커뮤니티센터(13458 107A Ave. Surrey), 목요일 오후 2 시 길포드 레크레이션 센터(15105 105 Ave. Surrey) ☎(604)589-1279

밴쿠버 댄사모 무료 강습 자연치유원 동아리 모임 ◎…자연치유원이 동아리 모임 회원을 모집한다. 모임은 매주 화 요일 오전 10시 자연치유원에서 진 행된다. 2629 Panorama Dr. Coquitlam. ☎(778)991-5996(김문경)

알레그로 앙상블 단원모집 ◎…알레그로 앙상블이 단원을 모집한다. 현악(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관악(플룻, 클라리넷), 성악( 독창, 듀오), 피아노(솔로, 듀엣, 트

◎…밴쿠버 댄사모는 9월 3일부 터 매주 목요일 오후 4시 30분 글 랜 파인 파빌리언(glan pine pavilion)에서 무료 강습을 실시한다. 1200 glan pine court. coqitlam. ☎(604)312-4899

밴쿠버 휘문동문회 ◎…밴쿠버 휘문동문회가 동문 회에 연결되지 않은 동문들을 모집 한다. ☎(778)883-8949, (604)9167234, (778)892-4430

순창 향우회 회원 모집 ◎…순창 향우회가 회원을 모집 한다. ☎(604)358-0536

밴쿠버 바다 낚시 동호회 회원 모집 ◎…밴쿠버 바다 낚시 동호회가 회원을 모집한다. 낚시를 통해 상 호간 친목과 유대를 강화하며 낚시 모임과 세미나 등이 진행된다. 당일 또는 장기출 가능하며 초보자 환영. ☎(604)868-6556. galiano0625@ gmail.com

천둥 회원 모집 ◎…국악난타팀 천둥이 중고등 학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회원을 모집한다. 연습은 매주 월요일 오후 4시 30분에서 9시까지. 장소는 메트 로 타운 근처다. ☎(778)829-2797

밴쿠버 암환우회 정기모임 ◎…밴쿠버 암환우회 정기 모임 이 매월 넷째 목요일 오후 2시 카메 론 레크레이션 컴플렉스(로히드몰 월마트 주차장 건너편)에서 있다. ☎(604)789-1057

사단법인 상록회 차차차 강습 ◎…상록회 무료 차차차 강습 이 매주 수요일 오후 1시에서 3시, 일요일 오후 4시에서 30분 Burnaby Edmonds Community(Edmonds St. Burnaby) 1층 액티브 룸과 2층 멀티룸에서 각각 있다. ☎(778)828-0218

신명(주부난타) 회원 모집 ◎…신명(주부난타)이 신입회원 을 모집한다. 장소는 코퀴틀람 코모 미들스쿨(Como Middle School). 시간은 9월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7시-10시까지. 회비는 110달러. 1121 King Alberta Ave. Coquitlam. ☎(604)318-5588, (604)999-9076

밴쿠버 볼룸, 스포츠댄스 클럽 ◎…밴쿠버 볼룸, 스포츠댄스 클 럽 모임이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5시(트로트, 브루스)와 수요일 오후 1시~3시(자이브)에 있다. 장 소는 9523 Cameron St. Burnaby. ☎(604)809-3659

주부 장고반 모집 ◎…한국전통예술원(원장 한창 현)이 주부들을 대상으로 장고 강 습반을 개설했다. 수업은 매주 토요 일 오후 3시 1058 Ridgewood Dr. North Vancouver에서 진행한다. ☎(604) 790-8762 ▶A6면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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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2015년 11월 18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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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15년 11월 18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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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 CARD 갱신 방법 설명회

커뮤니티 단신 우리이웃의 이야기, 단체 동정, 모임, 기사제보, 알리고 싶은 내 용을 보내주십시오. 커뮤니티 단 신을 통해 여러분의 소식을 전하 겠습니다.(밴쿠버 조선일보 편집 부) 접수방법 이메일 news@vanchosun.com, 팩스(604)877-1128 ▶A4면에서 계속

공연·전시 사진 제공=BC NDP

BC태권도협회, NDP 초청 주의회 방문 BC태권도협회 관계자들이 지난 4일 BC주의회를 방문하고 신민당(NDP) 주의원들을 만났다. 이날 방문은 지난달 제인 신(한국명 신재경) 과 수 해멀(Hammell), 브루스 랠스턴(Ralston) NDP 주의원들의 한국 방문 당시 국기원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은 것과 관련 BC태권도협회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 위해 이뤄졌다. 앞서 버나비시(市)와 노스밴쿠버시는 '태권도 국기원의 날(TAEKWONDO KUKKIWON DAY)'을 제정했다. 사진 윗쪽이 NDP 주의원들, 아래 쪽은 BC태권도협회 관계자들. 박준 형기자 jun@vanchosun.com

폭력집회 vs 과잉진압 논란, 캐나다는? 한국에서 서울 광화문 집회의 적 법성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 데 캐나다의 집회 및 시위 문화에 대 해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 14일 광화문에서는 박근혜 정부의 노동개혁과 역사교과서 국 정화 정책을 규탄하는 민중총궐기 대회가 진행됐다. 8만여 명이 모인 이날 집회에서 시위대는 박 대통령 의 퇴진을 요구하며 청와대 방향으 로 행진을 시도했고, 경찰이 이를 저 지하면서 물리적 충돌이 발생했다. 경찰은 차벽을 세우고 물대포 와 캡사이신을 발포했으며, 시위대 는 쇠파이프를 휘두르며 경찰버스 를 밧줄로 끌어내렸다. 충돌 이후 시위대는 경찰의 과잉진압을, 경찰 은 시위대의 불법집회를 각각 주장 하며 논란의 불씨가 사그라지지 않 고 있다. 캐나다에서도 이와 비슷한 논란 으로 여론이 뜨거웠던 적이 있다. 지 난 2010년 토론토에서 열린 G20(주

Crime Report

요 20개국) 정상회의 당시 경찰과 시 위대 간 충돌이 발생했다. 당시 G20 을 반대하는 시민 1만여 명은 경찰 차량 6대를 불태우고 은행과 상점의 유리창을 깼으며, 경찰은 주요 도로 를 봉쇄하고 최루탄을 쏘며 시위대 를 진압했다. 이날 충돌은 결국 500 여명을 입건하는 것으로 마무리되 며 얼룩진 시위 역사로 기록됐다.

캐나다 헌법, 집회 및 시위를 통한 표현의 자유 허용 캐나다 헌법 '인권과 자유의 헌 장'(The Charter of Rights and Freedoms)에 따르면 모든 캐나다 시민은 집회 및 시위를 통한 표현의 자유를 갖는다. 다만 캐나다 헌법은 시위가 평화 적(Peaceful)이어야 한다는 제한을 두고 있다. 평화적이란 만약 시위대가 과격 한 행동을 하거나 폭력적으로 변모 할 경우 정부 차원에서 시위를 제한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불법집회나 폭력시위라고 판단되 면 즉시 경찰력이 투입될 수 있다. 시 위의 폭력성 여부를 판단하고 공권 력을 행사함에 있어 경찰에 재량권 이 허용된다. 캐나다 형법 63조에 따르면 불법 집회는 3명 이상이 모여 합리적인 이웃의 평화를 깨고 두려움에 떨게 만들거나 다른 사람을 선동하는 행 동을 하는 경우다. 형법 31조는 경찰이 불법 및 폭력 시위대를 강제 해산할 수 있도록 허 용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도 불법 및 폭력 시위대를 제한하기 위해 조 례를 적용할 수 있다. 형법 32조에는 폭동을 진압하기 위해 합리적(Reasonable)으로 필요 한 만큼 공권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명시돼있다. 다만 합리적이라는 것 에 대해 뚜렷한 정의가 없어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기 때문에 논란의 소 지가 있다.

폭동, 최대 구금 2년~10년형까지 가능 불법집회로 간주되는 폭동(Riot) 에 관여된 이들은 형법 67조에 따라 최대 구금 2년형에 처해질 수 있다. 만일 폭동 가담자가 위장까지 했을 경우 가중처벌을 받을 수 있다. 복면 을 쓰거나 변장을 한 폭동 가담자에 게는 최대 구금 10년형까지 선고가 가능하다. 12명 이상 모인 집회가 폭동으로 변모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될 경 우 시장이나 치안담당관, 교도소장 등 합법적인 기관의 수장이 정숙을 요구할 수 있다. 다만 "우리의 주군인 여왕의 명에 따라 즉시 해산하고 현재 위치에서 평화적으로 떠나라. 그렇지 않을 경 우 종신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신이 여, 여왕을 수호하소서"라는 내용이 담긴 문구를 사전에 고지해야 한다. 이 문구를 읽지 못하게 방해하거나 고지 이후에도 30분 이상 머무를 경 우 범죄행위로 간주된다.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발생했다. 경찰은 당시 현장에서 성인 2명이 타고 있던 트럭이 있 었다는 목격자 진술에 따라 이들 의 뒤를 쫓고 있다.

써리 6세 남아 유괴 미수 써리경찰(RCMP)에 따르면 지 난 12일 오후 5시 30분경 클로버 데일 194A가(194A St.) 6100번가 에서 6세 남아 유괴 미수 사건이

공권력 투입 시점은 경찰 재량에 따라

22번가역 인근 70대男 시신으로 발견 뉴웨스트민스터경찰(NWPD)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스카이트

레인 22번가(22nd St.)역 인근에 서 마티유 라신(Racine·76)이 숨 진 채 발견됐다. 지난 12일 실종된 지 나흘 만이다. 라신은 평소 치매 를 앓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라신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 중이다.

밴쿠버 차량 2대 충돌, 2명 사상

밴쿠버경찰(VPD)에 따르면 지 난 14일 밴쿠버 41번 애비뉴(41st Ave.)와 오크가(Oak St.) 교차로에 서 스즈키 차량과 아우디 차량이 충돌했다. 이 사고로 스즈키 운전 자 A(68)씨가 숨지고 아우디 운전 자 B(34)씨가 부상을 입었다. 경찰 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박준형기자

서양화가 황경아 개인전 Lingering Memories ◎…황경아 개인전 Lingering Memories가 11월 21일부터 12월 5일까지 밴쿠버 개스타운에 위치 한 Covan 02 아트갤러리에서 열 린다. 오프닝 리셉션은 11월 21일 (토) 오후 2시. 148 Alexander St. Vancouver. www.covan02artgallery.com

◎…모자익은 12월 15일(화) 오 전 10시 브렌트우드 커뮤니티 리 소스센터(Brentwood Community Resource Center)에서 PR CARD 갱신 방법 설명회를 개최 한다. 2055 Rosser Ave. Burnaby. ☎(604)438-8214, (604)2923908(미셸 박)

시니어 낙상 예방 워크숍 ◎…모자익 시니어 프로그램은 11 월 24일(화) 오후 1시 30분 코퀴틀 람 도서관 127호에서 55세 이상 시 니어를 위한 낙상예방 워크숍을 연 다. 1169 Pinetree Way. Coquitlam. ☎(604)438-8214 (Ext 108. 재키 홍)

캐나다 시민권 취득 워크샵 ◎…ISS of BC 버나비 정착 프로 그램은 12월 1일(화) 오후 2시 토미 더글라스 도서관(Tommy Douglas Library)에서 캐나다 시민권 취득 에 관한 워크숍을 개최한다. 7311 Kingsway. Burnaby. ☎(604)3958000(Ext 1765. 장해은)

화요 미니 우울증 워크숍 유형길 작품 박물관 개관 ◎…유형길 화백 작품 박물관이 개관했다. 나의 영원한 평화의 상 징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유 화백 자 택에서 관람 가능하다. 후원 밴쿠 버 총영사관. 6515 Kerr St. Vancouver. ☎(604)433-0107

봉사단체 (※봉사단체 강좌를 듣기 위해서는 사전에 예약해야 합니다)

저소득 고령자 무료 치과진료 인포세션 ◎…써리 석세스는 하나치과그룹 과 함께 12월 1일(화) 오전 10시 써 리 씨티센터 도서관 미팅룸 120호 에서 저소득 고령자들을 대상으로 한 무료 치과진료 인포세션을 실시 한다. 인포세션 참석자에 한해 무료 진료가 가능하다. 무료진료는 12월 19일(토) 오후 1시다. 10350 University Drive. Surrey. ☎(604)5886869(Ext 111. 장기연)

국경 통과 방법 설명회 ◎…모자익은 12월 7일(월) 오 전 10시 캐나다 미국 국경 통과 방법 설명회를 연다. 5902 Kingsway. Burnaby.☎(604)438-8214, (604)292-3908(미셸 박)

◎…아름다운 상담센터는 12월 8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화 요 미니 우울증 워크숍을 실시한 다. #12-15300 105 Ave. Surrey. ☎(604)626-5943

사무직 및 세일즈 취업을 위한 무료 영어 수업 ◎…ISS of BC는 11월 9일부 터 내년 1월 22일까지 총 10주간 ISS of BC 밴쿠버 오피스(515333 Terminal Ave. Vancouver) 와 ISS of BC 리치몬드 오피스(10 – 5751 Cedarbridge Way. Richmond)에서 사무직 및 세일즈 취 업을 위한 무료 영어 수업을 진행 한다. ☎(604)684-2325

시민권 시험 준비 무료 강좌 ◎…ISS of BC랭리센터는 11월 19일부터 12월 10일까지 매주 목 요일 오전 10시 한국어로 진행되 는 시민권 시험 준비 단기 강좌를 연다. #204- 20621 Logan Ave. Langley.☎(604)510-5136(Ext 1851. 서미영)

부부의 팀웍으로 자녀사춘기 도와주기 ◎…노스쇼어 가족복지센터는 11월 16일부터 12월 7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후 6시 30분 노스쇼어 가 족복지센터에서 사춘기 자녀를 둔

부부를 대상으로 부부의 팀웍으 로 자녀사춘기 도와주기 세미나를 연다. #203-1111 Lonsdale Ave. North Vancouver. ☎(604)9885281(Ext 312. 박혜원)

캐나다 컬쳐 배우기 ◎…석세스 시니어 자기계발 프 로그램(Senior Enrichment Program)은 11월 26일(목) 오전 10 시 석세스 헨더슨 오피스에서 캐 나다 컬쳐 배우기 -식당과 식사 예 절을 진행한다. ☎(604)468-6000, (604)468-6106(April Lee)

화요 우울증 미니 워크숍 ◎…밴쿠버 아름다운 상담센 터는 10월 20일부터 12월 8일까 지 8주간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화요 우울증 미니 워크숍을 연 다. #12-15300 105 Ave. Surrey. ☎(604)626-5943

독서 클럽 모임 ◎…버나비 복합문화회는 11월 24일 오후 2시 30분 버나비 복합문 화회에서 독서클럽 모임을 가진다. 6255 Nelson Avenue. Burnaby. ☎(604)431-4131(Ext 27. 하광자)

모자익 시니어프로그램 봉사자 모집 ◎…모자익 시니어프로그램이 버 나비, 뉴웨스트민스터, 코퀴틀람에 거주하는 시니어의 영어회화 및 컴 퓨터 연습을 도와줄 봉사자를 모집 한다. 55세 이상 봉사자도 환영한다. ☎(604)438-8214(Ext. 108 재키 홍)

청소년 부모를 위한 교육 성공하는 10대, 유능한 부모 ◎…모자익은 10월 15일부터 12 월 17일까지 8주간 매주 목요일 오 전 10시 30분 청소년 부모를 위한 교육. 성공하는 10대, 유능한 부모 세미나를 진행한다. 7181 Arcola Way. Burnaby. ☎(604)438-8214, (604)292-3908(미셸 박)

종교계 소식 크리스찬 분별력 세미나 ◎…밴쿠버 셔브룩 메노나이 트 처치(sherbrooke mennonite church) 한인공동체는 11월 13 일부터 내년 1월 26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10주에 걸쳐 크 리스찬 분별력을 주제로 세미나 를 개최한다. 참가비는 20달러. 7155 sherbrooke st. Vancouver. ☎(604)789-0127, 319-8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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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 모임 창덕 동문 송년회 ◎…창덕 동문 송년회가 12월 4 일(금) 오후 6시 로열 서울관에서 열린다. 1215 W. Broadway. Vancouver. ☎(604) 662-3460

서강대학교 밴쿠버 동문회 송년회

“조의를 표합니다”…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16일 로랑 파비우스(Fabius) 프랑스 외무장관을 만나 파리 테러 피해자와 가족에 대한 조의를 전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트뤼도 총리 “프랑스를 돕겠다” 폭격중단·난민수용 정책 변화는 언급 없어 지난 13일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파 리 테러와 관련해 피해자 추도 성명을 발표하고 긴급기자회견을 열었다. 터키에서 열린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출국 직전 기자회견 에서 트뤼도 총리는 파리 테러로 인한 정책 변화에 대해 “모든 정보가 판단 을 내리기에는 아직은 불명확하다”며 즉답을 피했다. 트뤼도 총리는 성명에서 “파리에서 일련의 테러리스트 공격으로 많은 이

들이 살해되고 다쳐 충격과 슬픔을 느 꼈다”며 “인질이 가능한 한 빨리 무사 히 풀려나기를 희망한다. 또한 부상자 들의 쾌유를 빈다”고 밝혔다. 이어 트 뤼도 총리는 “캐나다는 이 어두운 순 간에 가능한 모든 지원을 해 프랑스를 돕겠다”며 “우리는 이러한 끔찍하고, 몰상식한 행동의 예방을 위해 국제사 회와 계속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성명은 테러 발생 직후에 나왔 으며, 진범으로 지목된 ISIS(이라크와

시리아내 이슬람 극단주의단체)에 대 한 언급은 포함되지 않았다. 앞서 자유당(LPC)은 미국 주도의 이라크·시리아 폭격 참여 중단을 공 약했고, 지난 10월 20일에는 당시 트 뤼도 총리지명자 신분으로 버락 오 바마(Obama) 미국대통령과 통화에 서 캐나다 F-18기 철수를 언급했다. 이어 11월 6일에는 캐나다 공군기의 ISIS폭격 중단을 총리가 재확인하는 발언을 했다. 또한 하짓 사잔(Sajjan)

국방장관은 사건발생 직전인 13일 오 전 CBC가 공개한 인터뷰에서 “ISIS에 대해 대비해야 하지만 두려워할 필요 는 없다”는 요지의 발언을 해 폭격중 단 정책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13일 밤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은 자유당 정부의 선택이 번복될지를 집 중적으로 물었으나, 트뤼도 총리는 방 향전환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 았다. 또한 이번 사태는 캐나다로 시리아 난민 2만5000명을 데려오겠다는 자유 당 공약에 대한 관심을 좀 더 불러모

사진=캐나다 총리실

으고 있다. 존 맥칼럼(McCallum) 이 민장관은 7일 지난해 입국한 것보다 80배 많은 시리아 난민을 데려오는 계 획을 “시시각각 추진하고 있다”며 “난 민들이 건강상·안전상 캐나다에 위협 이 되지 않게 확인하겠다”고 발언한 바 있다. 여기에 대해 일부 여론은 자유당 정 부 약속대로 연말까지 모든 부분을 확 인해 난민을 데려오기에는 빠듯하다 는 지적이 있다. 파리 테러 용의자 중 1명은 지난 10월 3일 그리스에서 난민 으로 등록해 프랑스로 입국했으며, 지 난 13일 축구장 테러 중 사망했다. 이 는 난민 대열 중 ISIS소속원이 숨어들 어 올 수 있다는 사례를 보여줬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한국계 캐나다 입양인 소재 인형극 '상자' 공연 19~21일 버나비 쉐드볼트 센터… 한국-캐나다 극단 공동제작 한국계 캐나다 입양인을 소재로 한 창작 인형극이 밴쿠버에서 막을 올린 다. 한국 극단 예술무대 산은 19일부터 21일까지 버나비 쉐드볼트 센터(Shadbolt Center)에서 '꺼내지 못한 이야기, 상자'를 공연한다고 17일 밝혔다. 밴쿠버 소재 비영리 극단 팡게아 아 츠와 공동으로 제작한 이번 공연은 한

국출신 캐나다 입양인이 가족을 찾기 위해 한국으로 돌아오는 여정 동안 어 린시절 겪고 느꼈던 일을 회상하는 내 용을 담고 있다. 산 관계자는 "상자는 주인공이 나는 누구인가라는 근원적 질문을 던지며 정 체성에 대해 고민하고 해답을 찾는 과 정을 인형과 신체로 표현한 작품"이라

며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연극"이 라고 말했다. 19일은 오후 7시 한 차례, 20일과 21 일은 오후 1시와 오후 7시 두 차례에 걸 쳐 공연한다. 관람료는 10달러다. 공연 예매는 이메일 boxoffice@burnaby.ca 또는 전화 (604)205-3000을 통해 가능 하다.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우편물 배달, 점점 늦어지고 있나요? “신입사원 능력 부족” VS “아니다, 만성적 인력 부족 탓” 메트로밴쿠버 일부 지역에서 우 편물이 지연 배달되는 사례가 잇따 라 보고되고 있다. 지난주의 경우 13 일 수령 예정이던 우편물이 일요일 인 15일에 도착했다. 캐나다포스트

(Canada Post)가 밝힌 이유는 간단 하다. 신입 배달 사원들의 일처리 솜 씨가 서툴렀기 때문이란 게 바로 그 것이다. 존 해밀턴(Hamilton) 캐나다포스

트 대변인은 CBC와의 인터뷰에서 “ 배달 인력은 충분하다. 하지만 이제 막 입사한 사원들 중 일부가 배달 할 당량을 채우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탓에 일요일에도 근무해야 하는 상

황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캐나다우편노동조합(CUPW)의 견해는 이와는 정반대다. 제니퍼 세 비지(Savage) CUPW 밴쿠버 지부장 은 같은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신 입사원이 배달 지연의 이유라면 지 난 13일 뿐 아니라 매번 이런 문제가

불거져 나왔을 것”이라는 입장을 전 했다. 세비지 지부장은 “만성적인 인 력 부족이 배달이 늦어지는 실제 이 유”라고 단언했다. CUPW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해 밀턴 대변인은 캐나다포스트는 배 달 인력을 충분히 확보해 둔 상태라 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문용준 기자 myj@vanchsoun.com

◎…서강대학교 밴쿠버 동문회 송년회가 12월 12일(토) 오후 6시 세콰이아 빌리지 클럽 하우스(Sequoia Village Club House)에서 개 최된다. 15350 Sequoia Dr. Surrey. ☎(778)885-7796, (778)878-1924

숙대동문회 송년회 및 정기총회 ◎…숙대동문회 송년회 및 정기 총회가 12월 12일(토) 오후 6시 두 꺼비 중식당에서 진행된다. 참가 비는 1인당 30달러, 부부 동반시 50달러다. ☎(778)866-7970(성현 애 회장)

경희동문 송년회 ◎…밴쿠버 경희동문 송년회가 11월 29일(일) 오후 6시 삼순이 만 두에서 열린다. 회비는 가족당 10 달러다. #140호 8211 Westminster Hwy. Richmond. ☎(604)7269178

밴쿠버 경복동문회 연말모임 ◎…밴쿠버 경복동문회 연 말모임이 11월 29일(일) 오후 5 시 30분 서울회관에서 열린다. #100-15155-101A Ave. Surrey. ☎(604)724-0743, (604)317-4885

2015년 밴쿠버 ROTC 문무회 송년모임 ◎…2015년 밴쿠버 ROTC 문 무회 송년모임이 12월 4일(금) 오 후 6시 얀스 가든(Yan's Garden) 에서 개최된다. 회비는 20달러다. ☎(778)899-4697, (604)790-5329, (604)837-2934

월남 참전 유공자 송년회 ◎…월남 참전 유공자 송년회 가 12월 5일(토) 오후 5시 30분 써리 만리장성에서 열린다. 회비 는 개인 30달러, 동반 50달러다. ☎(604)441-2237, (778)237-8810

해병대 전우회 송년 파티 ◎…해병대 전우회 송년 파티 가 11월 28일(토) 오후 6시 캐피 톨 힐 커뮤니티센터(Capital Hill Community Hall)에서 열린다. 회 비는 부부 50달러, 개인 30달러 다. 361 S. Howard Ave. Burnaby. ☎(778)846-2909, (778)995-0878

밴쿠버 노인회 열린대학 종강식 및 송년잔치 ◎…밴쿠버 노인회는 12월 5일 (토) 오전 11시 한인회관에서 열 린대학 종강식과 송년잔치를 동 시에 개최한다. 1320 Hastings St. ☎(604)505-4187

이화여자대학교 송년 모임 ◎…이화여자대학교 송년 모 임이 12월 6일(일) 오후 6시 밴 쿠버 골프클럽에서 진행된다. 회 비는 50달러다. 771 Austin Ave. Coquitlam. ☎(778)887-3693, (778)893-1254

보성중고 동문 송년모임 ◎…보성중고 동문 송년모임이 12월 12일(토) 오후 6시 코퀴틀람 인사동에서 열린다. ☎(604)7281354, (604)836-9235

경기여고 3차 연말 동문회 ◎…경기여고 3차 연말 동문회 가 11월 28일(토) 낮 12시 인사동 에서 진행된다. ☎(604)505-7738, (604)432-6091

한국외대 밴쿠버 동문회 2015 송년모임 ◎…한국외대 밴쿠버 동문회 2015 송년모임이 11월 28일(토) 오후 6시 버나비 백리향에서 열 린다. 7613 Edmonds St. Burnaby. ☎(604)649-5515, (604)836-2752

고려대학교 밴쿠버 교우회 연말모임 ◎…고려대학교 밴쿠버 교우회 가 12월 5일(토) 오후 6시 아시아 키친 레스토랑에서 연말모임을 갖는다. 회비는 본인 20달러, 부부 동반 30달러다. 100 Schoolhouse St. Coquitlam. ☎(604)813-5886, (604)803-9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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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이 미래다

알카에다 자폭 테러범, 곁에 살았다 궨'테러 기지' 우리 몰렌베크 10년 전 벨기에 기자가 브뤼셀 인근 소도 궨파리 테러궩 릴레이 진단 ③ 시 몰렌베크에서 두 달 잠입 취재를 했다. 사회학 전공 학생으로 위장해 무슬림 여성 의 삶을 연구하겠다고 들어갔다. 사실은 몰 렌베크에 사는 극단 이슬람 세력의 실체를 노 석싶었다. 조 기자는 저녁이면 시내로 파헤치고 예루살렘 특파원 나가 청년들을 만났다. 대부분 모로코와 터 키 출신 무슬림이었다. 제대로 된 일을 하는 국제 테러 조직 알카에다 조직원 중에 젊은이가 별로 없었다. 남자는 마약 거래와 니자르 나와르라는 청년이 있었다. 1978 절도, 여자는 위장 결혼으로 돈을 벌었다. 폭 년 튀니지에서 태어나 고등학교를 중퇴 력이 깊숙이 개입된 삶이었다. 한 후 아버지가 이주 노동자로 있는 프랑 ▶몰렌베크 인구 10만 중에 3만이 무슬 스 리옹에 가려 했다. 하지만 입국 비자 림이다. 이슬람 사원 모스크가 20곳 넘고 를 받지 못했다. 이에 그는 입국 문턱이 100개국 난민이 모여 산다. 실업률은 30% 상대적으로 낮은 한국을 택했다. 국가정 로 벨기에 평균의 네 배다. 무슬림 청년들은 보원에 따르면 나와르는 1997년 9월 한 주류 사회에서 소외돼 차별받는다는 설움 국에 관광비자로 들어와 경기도 고양시 과의 좌절에 빠져 있었다. 취재기자는 한 공장에 취직했다. 물건을청년들 상자에 에겐 벨기에 이슬람 담고 차에법보다 싣는 일을 한 극단주의자들 그는 겉보기에 의 보통 속삭임이 가까이 있다고 청년들하 이주더노동자와 다를 했다. 게 없었다. 은 지만 너무 쉽게 ‘순교’라는 말을 입에 올렸다. 이듬해 봄, 강제 추방됐다. 주한 미 ▶129명의 무고한 생명을 앗아간 파리 군 부대 주변을 자주 어슬렁거리며 사진

방하는 것이었다. 테러 주동자 압델하미드 아바우드도 몰렌 튀니지로 얼마아버지 뒤“여 베크에서 나고돌아간 자랐다.나와르는 모로코 출신 는 말을 가족에게 남기 는행사에 상점을취직했다” 꾸렸다. 아바우드가 2년 전 이슬 고 캐나다로 갔다. 4년 뒤인 2002년 다시 람 성전(聖戰)에 나서겠다며 시리아로 떠날 귀국한 그해 대수롭지 4월 튀니지 섬생각했 휴양지 때만 해도그는 주변에선 않게 인 제르바의 명소‘베트 크네세트(유대 교 회당)’를 향해 가스통을 가득 실은 트 럭을 몰고 돌진해 자폭했다. 이 테러로 독일인 14명, 프랑스인 2명, 튀니지인 3 명이 사망했다. 나와르는 테러를 저지르 기 직전 아랍권 일간지‘알쿠드스 알아 라비’에 편지를 보내 자신이 알카에다 대 원임을 밝혔다. 미국 뉴욕에서 9₩11 테러 가 벌어진 지 1년이 채 지나지 않아 또다 다. 얼마 뒤 그가 훼손된 시신을 끌고다니는 시 서구를 겨냥한 알카에다의 공격이 일 트럭에 탄 모습이 동영상으로 돌아다녔다. 어났던 것이라 충격이 상당했다. 열세 살 동생까지 포섭해 시리아로 데려갔 한국은 이 사건을 다른 어느 나라보다 을더때심각하게 상황은 돌이킬 수 없었다. 받아들여야 했다. 그가 한국 ▶서방에선 몰렌베크를 ‘지하드 체류 당시 이미 알카에다에 충성캐피털 맹세를 (수도)’이라고 부른다.않는다. 파리 테러 주동자와 했는지는 확인되지 순수하게 돈을 가담자 둘, 2004년 마드리드 열차 폭탄 테러 벌기 위해 한국에 왔을 수 있다. 미군 부대 범, 유대인박물관 테러범도 모 가작년 그저브뤼셀 신기해서 사진기 셔터를 눌렀을

촬영을 하는 행동이 수상했기 때문이다. 의심스러운 행동이 파악됐다고 해서 당 밴쿠버 국이 그런 외국인을 조사할 법적 근거는 없었다. 할 수 있는 최선의 조치는 불법 ■편집부 체류 같은 잘못을 찾아내 이를 근거로 추

수도 있다. 한국에서 추방된 이후 튀니지 나 캐나다에 있으면서 극단주의 사상에 빠 져“알라후 아크바르(‘신은 위대하다’는 뜻의 아랍어)”를 외치며 테러했을 수도 있 ■Editorial 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테러 가능성을 지

편집장 권민수

Editor in Chief Min soo Kwon Editor Sang hee Yoon Staff writer

편집기자 윤상희 기자 문용준·박준형

■광고부

닌 몰렌베크를 위험 외국인이 프랑스에선 두 거쳐 갔다. 유럽입국 모든 비자를 테러는 받지 못했는데 한국에는 어렵지 않게 입국 몰렌베크로 이어진다고 할 정도다. 테러범 해 도심을 점이다. 나와르가 이 벨기에를활보했다는 거점으로 삼는 이유는 CCTV 만약 불법 체류자에 해당하지 않아 보안 와 감청(監聽)에서 비교적 자유롭고 익명으 당국이 근거가 없었다면 한국에 계 로 살기추방할 쉬워서라고 한다. 특히 몰렌베크는 속 머물면서 무엇을 했을까. 전 세계 미국 경찰력이 잘 미치지 않는 곳으로도 악명 높 동맹국들에 본보기성 경고로 아 테러범이 대한 꼬인다. 점점 통제 불능 2002년 지역이 한₩일 월드컵을 삼았을 가능성을 되면서 ‘벨기에의목표로 아프가니스탄’이라는 얘 완전히 배제할 수 있을까. 기도 나왔다. 테러 방지는‘만에 하나’라는 가정에 ▶몇 년 전 경찰이 니캅 쓴 여자의 신원 서 출발한다. 게다가 한국은 이름 없는 나 을 확인하려 하자 승강이 끝에 여자가 경찰 라가 아니다. 시리아는 한국과 수교를 맺 코뼈를 부러뜨린 사건이있었다. 벨기에에 지 않았지만, 시리아인들은 한국을 아주 선 얼굴을 가리는 니캅 착용이 불법이다. 그 잘 안다. 이들의 자동차₩냉장고₩텔레비 며칠 뒤 남녀 경찰 두 명이 칼에 찔렸다. 이 전₩휴대폰 가운데 40% 가까이가‘메이 슬람 극단 세력의 보복으로 추정했다. 몰렌 드 인 코리아’다. 이라크나 이집트 같은 베크는 새로운 문제가 아니다. 그런데도 벨 웬만한 아랍 국가에 가서 현지인에게“코 기에와 유럽이 제대로 대응고못하다 테러범 리아(Korea)에서 왔다” 하면 돌아오 양성소를 방치했다는 비판을 듣게 됐다. 작 는 질문이“노스 오어 사우스(북한이냐 은 무법 지대를 그냥남북의 두면 세계를 뒤흔드는 남한이냐)?” 이다. 차이까지도 다 테러의 진원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몰렌 안다는 뜻이다. 베크가 강인선 논설위원 지난 보여준다. 13일‘파리 테러’를 저지른‘이 슬람국가(IS)’는 2개월 전 유포한 선전 용 잡지‘다비크’11호에서 적(敵) 리스 트에‘Republic of Korea(대한민국)’ vanChosun Media 를 적시했다.‘IS판 나와르’가 나오지 않 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다. The Vancouver Chosun Daily is published by Vancouver Korean Press Ltd. at 331-4501 North Rd. Burnaby. B.C. Canada V3N 4R7.

종교의 언어는 세속의 언어와 달라야 Yong joon Moon·Jun Hyung Park

■Advertising Sales 교과서 제도임을 부 국가에서 바람직한 인할 사람도 없다. 그런데 현재 검인정 부장 장지년·이기중 Manager 교과서가 그 본래의 취지에서 어긋나, 내 디자인 한은경·송수진·김수아 Brian Jang·Ken Lee 용의 다양성과 수요자 선택의 자율성이 회계 강미진 Design 현 길 언 유지되지 대통령까지 온라인 마케팅 김종욱 Eun kyong못했기 Han·Su때문에 jin Song·Sua Kim 나 소설가 서서 문제를 Accounting Mi해결하려 jin Kang 하면서 정치 문제 화됐다. 결국 국정은 독재 미화 교 Online Marketing Jong‘친일 wook Kim 밴쿠버 조선일보는 Vancouver Korean Press 국사 교과서 국정화 문제가 한국 사회 과서’, 검인정은‘종북 친북 교과서’라 Ltd.가 밴쿠버있다. 조선일보 Copyright 2015. Articles may논리로 not be reprinted 와 정치발행합니다. 마당을 휩쓸고 국사기사는 교과 고 피차 매도하면서 진영 확산되 발행인 허락 없이 재발행이 금지돼 있습니다. without permission from the publisher. 서가 마치 국가의 존망이 걸린 것처럼 확 었다. 이 문제로 학자들이 성명서를 내 대 포장되더니 결국은 진영 논리로 치닫 고, 학생들까지 나서고, 야당은 전면전을 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개신교의 한 선포하는 극히 비정상적인 상황에 이르 대형 교단이‘국정화 반대’입장을 공식 렀다. 적으로 표명했다. 이는 종교가 지향해야 이러한 상황에서, 한 교단의 발언은 국 할 본질적인 문제를 외면했다는 점에서 정화 반대의 수준을 넘어 종교적 언어의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다. 본질을 훼손하는 문제를 드러냈다. 교회 종교와 종교인은 인간이 추구하는 욕 나 성당에서 목사나 신부의 설교나 강론 망적 가치를 넘어 초월적 가치를 지향하 은‘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일’이다. 기 때문에 우리는 그들을 신뢰한다. 그러 또한 종교적 발언은 인간의 보편적인 선 하기에 종교인의 언어는 종교적 진리에 한 가치와 진리가 훼손당할 때, 권력의 근거를 둬야 한다. 기독교인이라면 그 언 억압과 세속적 여론의 폭력이 두려워 아 어는 하나님의 뜻과 부합되어야 한다. 그 무도 그 진실을 말하지 않을 때에, 예언 러므로 교단의 이번 입장 표명은 종교 언 적 언어로 나타나야 한다. 그리고 종교적 어의 본질에 부합되는가, 그리고 하나님 신앙이 외부 포악한 세력에 의해, 또는 의 뜻인가를 냉정하게 성찰해야 한다. 조작된 대중 여론에 의해 훼손당할 때, 올바른 국사 교육의 필요함을 부정할 그 신앙을 보호하기 위해 표방해야 한다. 사람은 없다. 국정보다는 검인정이 민주 이번 한 교단의 입장 발표는 위의 어느

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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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604-877-1178 사항에도 해당하지 않는다. 혹 종교의 사 북미 toll free ☎ 1-855-348-1178 회참여를 말할지 모른다. 하지만 국정화 한국 ☎ 070-4498-1939 나 검인정 제도 어느 것도 절대 선이나 절대 일반악이 문의 아니다. 그러하기에‘국정화 info@vanchosun.com 반대’ 입장은‘하나님의 입장’인가를 생 각해야 한다. 기사 제보 news@vanchosun.com 한국 교회가 진정으로 걱정해야 할 일 문의 검인정의 문제가 아니라 모 은 광고 국정화나 든 ad@vanchosun.com 사안에 대해 본질을 외면하고 정치적 으로 해결하려 하는 우리 사회의 경직성 이다. 이러한 문제에 우려를 표명했다면 종교 교단의 역할로서 의미를 유지했을 것이다. 한국 교회는 지상의 권력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날 때가 되었다. 우선 거리 의 교회, 거리의 미사는 사라져야 한다. 팔을 치켜들며 구호를 외치고 성명서를 발표할 때에 목사나 신부는 나서지 말아 야 한다. 종교와 종교인이 해야 할 일은 건전한 신앙인을 육성하여 그들이 사회 를 위해 좋은 일을 하도록 하는 데 있다. 기독교 교단과 종교 지도자들은 그들 이 믿는 하나님의 크고 위대한 권세자임 을 외면하고 세상의 권력을 추구한다면, 그것이 우상(偶像)이라는 사실을 모르 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야훼 하나님이 그 우상을 가장 싫어하신다는 것도 모르 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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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505호 2015년 11월 18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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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난동 벌인 뒤엔 종교로 도피, 언제까지 용인해야 하나 지난 주말 서울 도심에서 불법 폭력 시위를 주도한 한상균 민 종교의 보호를 요청했다. 노총 위원장이 16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로 도망쳤다. 조계사는 조계종 관계자는 이날 종단의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나 한국 불교를 대표하는 조계종의 중심 사찰이다. 한씨는 시위 직 “한 위원장을 당장 내보내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신시 후 조합원의 비호를 받으며 얼마든지 다른 곳으로 빠져나갈 수 대나 군사 정부 시절 우리의 종교 시설은 핍박받는 사람들의 피 있었다. 그럼에도 그가 이곳을 택한 것은 그가 이끄는 민노총이 신처 역할을 했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어두운 시대가 아니다. 2년 전 철도 파업 때도 써먹었던 방법이다. 언론의 관심 속에서 한씨는 종교의 피난처가 필요한 사람도 아니다. 그는 시민이 살 ‘탄압받는 양심’흉내를 내면서 종교와 공권력의 갈등을 유도하 아가는 터전을 무법(無法) 난장판으로 만든 혐의로 법의 심판을 겠다는 것이다.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한씨는 시위 당시“언제든 노동자₩민중이 분노하면 서울을, 민주화 운동 시절 시위 학생들과 민주화 운동권 인사들의 피 아니 이 나라 전체를 마비시킬 수 있다는 것을 똑똑히 보여주 난처 역할을 해온 명동성당은 몇 년 전부터 농성자 퇴거(退去) 자”며 과격 시위를 선동했다. 그의 말대로 극렬 시위꾼은 각목 를 요구하고 경찰에 시설 보호를 요청하고 있다. 시위대가 선 과 장대를 휘두르고 새총으로 돌멩이까지 쏘아대며 경찰 113명 (善)이고 공권력이 악(惡)이던 시절이 오래전에 끝났다는 사 에게 부상을 입혔다. 쇠파이프로 경찰 차량 50대를 부수고 불붙 실에 따른 조치일 것이다. 그러자 폭력 시위 주동자들은 불교를 은 신문지를 주유구에 넣어 방화까지 시도했다. 도피처로 택하기 시작했다. 2013년 철도 파업과 2008년 광우병 법원은 작년 4~5월 집회 때 불법 시위를 벌인 혐의로 그에게 파동 때 폭력 시위 주동자들이 조계사 경내(境內)로 도피했다. 체포 영장을 발부했지만 그는 묵살하고 있다. 또 다른 불법 시위 도심 난동의 악습이 쉽게 끝나지 않을 것이란 점을 감안하면 를 주도한 혐의로 열린 재판에 그가 나오지 않자 법원은 그에게 1000만 신자들이 의지하는 불교의 중심 사찰이 앞으로도 계속 구속영장까지 발부했다. 한씨는 이 영장들을 다 깔아뭉갰다. 이 난동 주동자들의 도피처가 될 수 있다. 도심 과격 시위 때마다 렇게 법치(法治)를 조롱하면서‘나라를 마비시킬 수 있다’고 직간접의 피해를 입는 수많은 시민이 인내만 하기에는 너무나 호언하던 사람이 약자(弱者) 행세를 하면서 조계사에 들어가 사리에 맞지 않는 일이다.

노동개혁, 이제 국회가 결단 내릴 때 국회 환경노동위가 근로기준법, 고용보험법, 산재보험법, 기 간제법, 파견법 등 노동시장 개혁 5대 법안을 상정해 심의에 착 수했다. 앞의 3개 법안은 지난 9월 노사정 대타협에서 합의한 것이고 기간제법, 파견법 등 2개 비정규직 법안은 노사정 간 합 의는 실패했으나 노사정위에서 중립적인 노동 전문가들이 만 든‘공익안(案)’이 나와 있다. 우리 노동시장은 고용 경직성, 세계 최장의 근로시간, 호봉제 중심의 임금 체계 등 구조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다. 이것이 경제 회복의 커다란 걸림돌이라는 것은 굳이 재론할 필요가 없을 것 이다. 여기에다 당장 내년부터 정년을 60세로 연장하면 기업의 채용 여력이 줄어‘청년 고용 절벽’이 현실로 닥칠 것이다. 지금 도 일자리를 찾고 있는 청년 실업자가 113만명이나 된다. 내년 에 정년이 60세로 늘어나면 그 숫자가 40만명 더 늘어날 것으로 정부는 추산하고 있다. 5대 법안은 길게는 수년 전부터, 짧게는 지난해 11월 노사정 위 특위 구성 이후 심도 있게 논의해온 사안이다. 이제 국회가 결단을 내리는 일만 남았다. 특히 근로시간 단축, 실업급여 확 대 등을 담은 3개 법안은 지난 9월 노사정 대타협으로 합의한

것이고, 여야 간 의견 차이도 크지 않은 만큼 반드시 연내에 처 리해야 한다. 노사정위는 국회가 만든 법에 따라 운영된 사회적 합의 기구이다. 이런 기구가 의견을 모았다면 국회는 그 의견을 존중하는 게 순리다. 기간제법, 파견법 등 비정규직 문제에 대해 정부₩여당은 현재 2년인 기간제 사용 기간을 본인이 원할 경우 4년까지 늘리고, 55 세 이상 근로자와 고소득 전문직의 파견도 허용하자는 입장이 다. 이 2개 법안은 노사정위 내 전문가들이 내놓은 공익안을 중 심으로 논의하면 될 것이다. 지금까지도 국회는 노사정이 합의 에 실패한 경우 공익안을 중심으로 입법해왔다. 공익안을 놓고 논의하다 보면 여야가 다양한 절충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가장 경계해야 할 일은‘노동 개악’같은 운동권식 발상에 갇 혀 법안 심의를 무턱대고 지연시키는 것이다. 시간을 더 끈다고 해서 노사는 물론 여야를 모두 만족시킬 기발한 돌파구가 나올 가능성도 없다. 국회는 600만 비정규직과 직장을 잡아야 할 150 만 청년들의 절박함을 더 이상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 정치적인 이해타산이나 낡은 프레임에 갇혀 법안 처리를 미룬다면 비정규 직과 미래 세대 모두에게 큰 죄를 짓는 일이다.

국회 예산小委서 벌어지는 막가파 행태들 정부가 제출한 내년 예산 386조원의 용처(用處)를 세부적으 로 조정하는 국회 예산결산위원회가 거의 막가파 수준으로 운영 되고 있다. 매년 비슷한 일이 벌어지는 곳이 우리 국회라고는 해도 올해는 세금 내는 국민이 보거나 말거나 너무 노골적이어 서 기가 찰 정도다. 예결특위에는 예산소(小)위원회라는 것이 있다. 개별 사업 의 예산 액수를 하나하나 들여다보고 결정하는 곳이다. 예산소 위 위원은 나라 살림 전체를 살필 수 있는 안목과 함께 사업 하 나하나의 내용을 꿰뚫어보는 전문성도 겸비해야 한다. 이곳에 배당된 야당 정원은 7명이다. 그런데 새정치연합은 1명 더 많은 8명을 할당한 뒤 매일 한 사람씩을 순번제로 빠지게 하는 식으 로 운용키로 했다. 지역별, 계파별로 할당하려다 보니 7명으로 는 부족해 이런 기발한 방식을 쓴다는 것이다. 새누리당도 호남 지역 몫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호남 지역구 의원을 추가로 끼워

넣으려다 비판이 일자 철회했다. 새누리당 예산소위 자리도 지 역과 계파별로 철저하게 나눠 먹는 것은 마찬가지다. 지금 여야의 행태를 보면 예산소위 위원이라는 자리가 지역 로비스트, 계파 로비스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매년‘쪽지 예 산’같은 의원 개개인의 민원 예산 문제가 불거질 때마다 국회 는 심사 시스템을 바꿔 투명하게 하겠다고 다짐해왔다. 그러나 해가 갈수록 예산을 나눠 먹는 수법만 다양해지고 있다. 특히 총선을 앞둔 올해는 여야를 막론하고 나라 살림살이를 갉아먹 는 선심성 지역 개발 예산이 대거 끼어들 게 뻔하다. 국회의원들이 이렇게까지 막가는 것은 사고를 쳐도 여야가 손잡고 치면 제재할 수단이 마땅치 않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하루 이틀 욕먹다 곧 잊히는 현실도 이들을 점점 더 제멋대로 행동하게 만들고 있다. 국회의 권력이 커지자 나라와 국민에게 좋아진 것은 없고 갈수록 기막힌 일들만 벌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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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 18일 수요일

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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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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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nChosun media

AKCSE

인이

특집 기사 22탄

“UBC 재료공학과, 알고 싶은 모든 것” E

그리고 배우는 과목도 고 과제도 기 때문에 시간관리를 잘하는 게 매우 중요해요. 하지만 그중에서도 전공에 관심이 있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아하는 걸 공부한다면 안 맞거나 어할 이유가 없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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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A

에서는 매주, g g 관 소식을 려드 니다. g g에 재학 중이 거나 하신 학생분들을 직 만 나 인터 를 해 보다 더 생생한 의 을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매주 다양한 g g 전공자를 만나 해당 로그 에 대 하여 기를 나 고 그 소식을 전 해드릴 예정이니 은 관심 부 드 립니다. 이번 주는 재 공학과에서 공부 하고 계신 경 를 만나 보았 니다. 재 공학과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에게 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 는 바람입니다.

간 기 안 하세요, g g (재 공학과)에 재학 중 인 학년 유학생 경 입니다. 대 을 로 이 있 원래 다양한 소재들에 대해 흥미 가 있었 니다. 특 우주를 장 아하는데 항공 관 소재들에 관심이 아서 제 관심사와 관 되 게 공부할 수 있는 게 무 일까 고 민하다가 에 gg (재 공학)이 있는 걸 고 지원했어요. 게 배우고 있어서 은 정이었 것 같 니다. 재

공학에는 크게 3가지 분야로 나 어 니다. 제조 , 금이나 구리를 출하는 금속 출 그리고 인체에 관 생체재 분야가 있 니다.

을 는

공학과이다보니 물리, 화학, 수 학이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사실 제가 엔지니어 을 선 하게 이 유가 영어를 는 게 어려워서 는 데, 문과 학생들보다 보고서를 더 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영어 도 이 중요합니다. 다방면으로 여 러 가지를 잘 하면 을 것 같아요. 또한, 재 공학은 물리학보다 는 화학에 기초를 두고 있는 과목 이더 니다. 보고서도 주로 로 트 기 안이나 실 보고서가 대부분입니다.

인 다른 분야는 공부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잘은 모르겠 니다. 하지만 재 공학은 공과대학 안에서도 다 양한 과제가 은 전공이에요. 기계 공학의 경우 만드는 데 시간을 이 할애한다면 는 과제와 로 트에 시간을 이 자합니다. 이 로

기 기

이있

사교성이 으면 도움이 이 것 같아요. 재 공학은 체 동이 기 때문에 구들을 만드는 게 중요해요. 서로 시간표가 거의 같기 때문에 수 때 보 사람들을 다른 수 에서도 계속 보게 니다. 공 으로 배우는 게 기 때문에 해지 기가 어렵지 않아서 정은 하 지 않아도 돼요. 모르는 걸 물어본 다 가 사람들에게 다가가 을 걸면 금방 가까워 수 있어요.

을 수있

전반적으로 는 힘들지 않았어 요. 지금 공부하는 게 제 적성에 맞 아서 힘들진 않았지만 이 힘들었 점을 자면 로 트를 디자인 해야 할 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 지 전 감을 잡았었어요. 하지 만 인 구들은 그런 부분에 상 당 한 모 을 보여주어서 부 더라고요. 이제는 극 했지만 숙해지는 데까지 시간이 걸 니다. 는 동아리 동을 안 해서 정 하게 드리지는 하지만, 내에 있는 학생 동아리를 잘 아서 들어가면 제가 힘들어했 부분들을 잘 어 주지 않을까 생 각했 니다. 에는 자동차를 디 자인하거나 인공위성을 제작하는 등 디자인을 할 수 있는 동아리들이 있어요. 이러한 동아리에 가입하면 로 트를 디자인하는 능력을 키 만 아니라 엔지니어 의 계 부터 한 제품의 완성까지 다양한 방 면을 할 수 있고 이력서를 때 도 은 도움이 니다.

간 이있 는 공부 시작하기 전에 30분 정 도 을 읽어요. 을 아하기도 하고 이미 중 상태에서 공부를 시작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금 더 적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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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 18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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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 18일 수요일

AKCSE에서 전해드리는 특집 기사 22탄 ▶B1면에서 계속

개인 공부 외에 과제 같은 경우 친구들 과 함께 많이 합니다. 시간표가 같다 보니 과제를 서로 분담해서 할 때가 많아요. 분 담해서 하면 시간도 절약되고 효율적으 로 공부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자기 몫만 해서는 안됩니다. 다른 사람들이 맡은 부 분들도 배우고 잘 알고 있어야 고학년이 되었을 때 유용합니다.

재료공학을 졸업하고 나서의 진로가 어떤 것들이 있나요? 따로 생각해 놓으 신 진로가 있으신가요? 졸업하고 나서의 진로는 크게 연구개 발, 생산직, 광산업인데 UBC졸업생의 절 반은 광산업에서 종사합니다. 그 외 졸업 생들은 대학원, 연구개발, 생산직에서 종 사하게 돼요. 생산직이라 하면 철강제조, 자동차 바퀴등을 만드는 회사에 입사 하 는 것이구요. 사실 저는 코업을 연구개발 부서에서만 일해서 다른 분야, 예를 들면 생산직이나 금속 추출 관련 일을 경험해 보지 못해서 아쉽습니다. 제가 생각하던 분야는 일자리가 많지 않아서 코업을 구 하기 힘들었어요. 진로에 대해선 가능성 을 많이 열어둔 편이라서 어떤 분야에 가 던지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하고 있는 과외활동이 있으신가 요? 있으시다면 과외활동의 장단점에 대해 말씀 부탁드려요. 교회에서 봉사를 많이 했어요. 아이들 을 가르쳐보기도 하고 찬양팀 그리고 청

년부 임원 등을 해봤습니다. 많은 공부량 과 함께 병행하다 보니 지치고 집중이 분 산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시간을 여러 곳 에 투자해야 하니 프로젝트 중에 조원들 의 모든 요구 사항을 완벽히 충족 시켜주 지 못할 때도 있고요. 하지만 이러한 점 을 감수하며 하는 과외활동의 장점은 사 람들을 대하는 법을 배우는 겁니다. 학교 안에서는 배울 수 없는 걸 배워서 좋아요.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니 사고하는 방식 도 넓어집니다.

Co-op을 하신 경험이 있으신가요? 있 으시다면 어떠한 계기로 코업에 들어가 게 되었고 어디서 했는지 한말씀 부탁드 립니다. 금전적인 문제 때문에 Co-op을 시작 하게 되었습니다. 경제적으로 제가 자유 롭지 않거든요. 그래서 주 목적은 돈이었 어요. 하지만 코업을 시작하기 전 준비하 는 기간 동안 배운 것들을 통해 코업에 돈 을 넘어선 다른 것들이 있다는 걸 알게 되 었어요. 예를 들면 어떻게 네트워킹을 해 야 하는지, 어떤 식으로 이력서를 써야 하 는지 코업 준비기간 동안 다 가르쳐 줍니 다. 그래서 코업이 중요한 이유가 돈뿐만 아니라 그 외에 많은 것들을 알려주기 때 문이구나 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어 떻게 하면 내가 학교에서 최대한 많이 배 워서 사회에 나가서 적응을 할 수 있을까 라는 고민을 코업 하기 전에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코업은 CANFOR라는 펄프제 지 회사에서 일을 했고, 버나비에 있는 펄

“UBC 재료공학과, 알고 싶은 모든 것” 프 및 제지 연구부서로 출근했습니다. 버 나비에 있는 기관 이름은 CANFOR Pulp and Paper Innovation입니다. 기관의 이 름처럼 그곳에서 하던 일은 더 좋은 종이 를 만들어 내기 위한 연구를 하는 것이 었습니다. 저 말고 다른 학생들도 많았는 데 제가 맡은 직분은 Quality Control (품 질 관리) 이었습니다. 제지 공장에서 펄 프 샘플을 보내주면 연구부서 (Research Centre)에서 종이로 만들어서 여러 가지 실험과 검사를 합니다. 그 실험 결과를 보 고 그 종이의 질이 좋은지 나쁜지 검사 하는 일을 맡아서 했었습니다. 두 번째 코업은 UBC에서 주관하는 Composites Research Network에서 했었습니다. 그 곳에서 자동차에 쓰일 Polymer Matrix Composite Material이라는 소재를 만들 기 위해 프로젝트와 연구를 진행했었습 니다. 대외비라서 무엇을 했는지는 상세 히 말씀드릴 수 없지만 주로 했던 일은 자동차 회사를 위한 연구였어요. 그리고 그 외의 작은 프로젝트들도 많이 있었습 니다.

Co-op을 하면서 좋았던 점과 힘들었 던 점을 나눠 주실 수 있으신가요? CANFOR에서 일할 때 육체적으로 많 이 힘들었습니다. 회사가 제가 사는 곳으 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었어요. 대중교통 을 이용해서 약 한 시간 정도 떨어진 곳 에 위치해 있었고, 또 오전 8시까지 출근 을 해야 해서 일찍 일어나야 했습니다. 게 다가 하는 일이 종이를 만드는 일이다 보

니 몸을 많이 움직여야 했고 또 오랫동안 서 있어야 했기 때문에 몸이 많이 힘들었 어요. 몸이 힘들다 보니 영어가 생각이 잘 나지 않더라고요. 제가 원어민이 아니다 보니 영어가 막히는 경우가 있었어요. 전 문용어들이 많았는데 4개월 이내에 그것 들을 다 외우는 것도 힘들었고 이런 점들 때문에 제가 일을 하면서 명확하게 설명 해 줘야 하는 부분을 잘 소화하지 못 했 습니다. 그래서 동료들과 소통이 잘 안된 부분이 있었죠. 두 번째 코업에선 첫 번째완 달리 모든 게 다 좋았어요. 회사도 집에서 가까웠고 육체적으로도 힘든 부분이 전혀 없었습 니다. 게다가 감독관님들도 전부 다 착하 고 상냥하게 대해 주셨어요. 나도 나중에 저런 사람들처럼 되고 싶다고 생각을 하 게 되더라고요. 또 하던 일들도 제 적성에 맞았기 때문에 정신적으로도 어려운 부 분이 없었어요. 그 회사에서 일하시는 분 들도 학생들을 가르친다고 생각하기보단 자신이 하는 일을 학생들에게 보여주겠 다는 마음가짐으로 일하셔서 서로 도와 주는 분위기였습니다.

재료공학의 앞으로의 전망을 듣고 싶 습니다. 캐나다에서는 주 산업 중 하나인 금속 추출 전망이 좋습니다. UBC 같은 경우도 이쪽에 좀 더 치중되어있어요. 대학에서 잘 배워서 사회에 나가면 일 찾기도 쉽고 연봉이 높습니다. 분야 특성상 회사들이 외지에 많이 있어서 그만큼 돈을 더 주는

것 같습니다. 좋은 전망 때문에 재료공학 학생 중 반 정도가 금속 추출분야로 나갑 니다. 이 외 분야들은 연구가 많이 필요합 니다. 그래서 학생들이 대학원을 많이 가 요. 제조업 같은 경우엔 철강, 플라스틱, 기계부품등 다양한 분야가 있는데 철강 쪽은 일이 힘들기 때문에 사람들이 기피 하는 경향이 있어요. 생체재료학 쪽은 정 보가 많이 없어서 잘 모르겠어요. 연구 쪽 에 취중 된 분야이에요. 재료공학은 추세 가 쉽게 바뀌지 않을 것 같아요. 캐나다뿐만 아니라 한국에서의 가능성 도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캐나다에서 공 부하고 한국 가시는 분들도 적지 않게 있 으니깐요. 한국은 나노기술과 반도체 산 업에 많이 치중되어있습니다. 조선업이 나 철강 쪽도 연구를 계속하고 있으니 성 장 가능성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캐나다나 한국이나 가능성은 많습니 다. 둘의 차이점이라면 캐나다에서 일을 찾고 연봉을 많이 받고 싶다면 금속 추출 쪽으로 나가는 게 좋지만 한국엔 천연자 원이 없기 때문에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 요. 저 같은 경우엔 유학생 신분이기에 한 국에서 일하는 것도 염두에 두고 있어서 금속 추출로 가지 않았습니다.

재료공학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조언 부탁드립니다. 재료공학 수업들은 그룹으로 많이 진 행돼요. 친구들과 모여서 과제를 해야 하 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저학년 때 친 구들을 잘 만나서 친해지는 게 좋아요. 저

정랑호 PRP어학원장에게 듣는 ‘영어로 대학가기’궩

“영어 특기자전형, 전략적 대비로 대입 역전 가능”궧 “우리나라에서 수 학을 못하는 학생은 상위권 대학에 진학 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수시모집에서 학생부교과전형, 학생부종합전형, 논술 전형, 특기자전형 등 여러 대안이 있지만 수험생 특성에 딱 맞는 전형을 찾기도 쉽 지 않은 일이죠. 학원에서는 학생을 유치 하기 위해 학생 특성과 관계없이 무조건 자기 학원에서 공부하면 합격할 수 있다 고 말합니다. 그렇지 않기 때문에 여러 학 원을 둘러보면서 수험생에게 진짜 적합 한 전형이 무엇인지 선택해야 합니다.” 대치동에서 15년째 영어 특기자전형 대비 강의를 해온 정랑호<사진> PRP어 학원장은 우리나라 대입 제도와 일부 학

원가 세태에 대해 쓴소리를 했다. 최근 상 위권 대학으로 합격하는 영어 특기자전 형의 역전 사례와 함께 합격 비결도 자세 하게 소개했다.

영어 자신있다면 준비 빨리 시작하는게 좋아 영어 특기자전형에서 역전 사례가 많 이 나오는 이유는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없기 때문이다. 서울 소재 중상위권 대학 인 고려대, 연세대, 서강대, 이화여대, 경 희대, 한국외대, 숙명여대 등이 그렇다. 수십대1에 이르는 논술전형 경쟁률보다 특기자전형의 경쟁률도 낮은 편이다. 정 원장은 “영어 특기자전형 경쟁률은 평균 8대1 정도며, 최근 연세대는 4대1에 그친

다”고 말했다. 그는 특기자전형의 합리적인 면도 설 명했다. “영어 특기자전형에서는 여러 번 응시한 공인어학시험 점수 중 가장 높은 하나만 제출하면 됩니다. 시험 당일 컨디 션에 따라 합격과 불합격이 좌우되는 정 시모집이나 논술전형보다 훨씬 예측 가 능하죠.” 정 원장에 따르면 영어 특기자전형에 합격할 수 있는 학생은 ‘영어실력’이 뛰 어난 학생이다. 영어 내신 성적과 영어 실 력은 큰 상관관계는 없다. 영어 내신 성 적이 높더라도 실제 영어 실력은 이에 못 미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토플 (TOEFL)80~90점 정도가 서울 중상위권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기준이다.

영어 특기자전형에 지원하려면 최대한 빨리 준비하는 게 좋다. 예컨대 입시를 2 년 이상 앞둔 고 1때나, 늦어도 고 2때 준 비를 시작하면 합격률을 높일 수 있다. 대 학이 학생을 뽑을 때 가장 중요하게 평 가하는 요소는 ▲토플(TOEFL)이나 토익 (TOEIC) 등 공인어학시험, 각종 학력평 가(SAT, ACT, IB, AP) 성적 ▲외부 수상 실적 ▲영어 에세이 및 면접 정도다. 대학 이 요구하는 것들을 완벽하게 충족하려 면 시간이 많을수록 유리하다.

학부모가 자녀에게 유리한 전형 파악해야 정 원장은 대학이 요구하는 공인어학 시험 성적과 외부 수상 실적, 에세이·면

접 대비를 모두 도맡는다. 이를 통해 평범 한 학생을 중상위권대학으로 진학시키는 데 탁월한 성과를 낸다. “올해 한국외대 신입생인 강남의 한 일 반고 졸업생입니다. 지난 2012년 고 1때 저를 처음 만났는데 수학내신이 5등급이 었습니다. 주변에서 ‘서울에 있는 대학에 가기 힘들다’고 말해 자포자기하던 아이 였어요. 특기자전형을 일찍 준비해 어학 시험 점수부터 만들었죠. 고 2가 되자 토 익 만점에 가까운 980점을 받았어요. 이 정도면 대부분 대학에 1차 전형은 통과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한국외대, 건국 대, 세종대, 동덕여대, 삼육대 등 지원한 모든 대학에 1차를 합격했어요. 틈틈이 영어말하기대회, 쓰기대회를 함께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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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 과는 숙제를 하면서 공부를 해야 합니 다. 시험과 과제 제출 일은 같은 날일 때 가 많아요. 시간관리를 잘 못하면 따라가 기가 힘들 거예요. 사실 그냥 무엇이든지 열심히 했으면 좋겠어요. 재료공학뿐만 아니라 공과대학에는 열심히 하는 사람 들이 많습니다. 3-4학년 때까지 남아있 는 학생들은 열심히 해왔고 아직도 열심 히 하고 있는 사람들이에요. 그리고 성적 이 부족해서 자신 없어하시는 분도 있는 데 너무 신경 쓰지 말고 일단 부딪혀 보세 요. 잃을 것은 없기 때문에 무엇이든지 시 작부터 해보는 게 좋습니다. 이렇게 도전 적인 자세를 가지고 대학생활을 했으면 좋겠어요. 동아리 활동도 시간 투자를 많 이 필요로 하지만 열심히 하면 이력서에 적기도 좋고 자기 자신에게 가치 있을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위와 같은 정보를 더 얻고 싶으시면 akcse.ubc.pub@gmail.com로 문의 해 주시길 바랍니니다. AKCSE (Association of Korean Canadian Scientists and Engineers)는 UBC 한인 학생회 중 하 나로 Science와 Engineering을 전공하 는 학생들이 모인 아카데믹 클럽입니다. UBC내에 선후배간의 교류는 물론이고 대학원생들 및 졸업생들과도 관계를 이 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는 동아리입니다. 저희 AKCSE Publication Committee 는 앞으로도 유익한 정보를 계속 제공할 예 정입니다. 많은 도움 되시길 바라며, 이상 AKCSE Publication Committee 박현우, 정윤선, 최재삼, 이주희, 김성규가 작성하 였습니다. 감사합니다.

하면서 은상을 수상했습니다. 안산 다문 화센터에 직접 연락해 통역, 다문화 봉사 를 하면서 희망 전공에 어울리는 스펙도 쌓았죠. 고 3때는 에세이와 면접을 준비 하면서 결국 최종합격했습니다.” 정 원장은 “학부모가 자녀에게 유리한 전형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아야 한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시간 여유를 두고 미리 준비해야 합격률을 높일 수 있기 때 문이다. 올해 연세대는 제주 국제학교에 다니 는 학생들을 ‘국내학력인정 외국교육기 관 졸업(예정)자’로 규정해 이들에게 포 트폴리오 등 다양한 서류를 받는다. 국내 일반고에 재학 중인 학생이 서류를 제출 하지 못하는 것과 다르다. 정 원장은 “검 정고시생이나 국제학교 다니면서 국내 대학에 진학하려는 학생에게 영어 특기 자전형은 아주 유리한 전형”이라고 주장 했다. 박기석 조선에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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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 18일 수요일 신문은

선생님

통일이 미래다

‫ە‬ᜅ ᗮ᮹ ⦽ǎᔍ 불국사 지은 김대성

프랑스 ‘칼레’궩

높은 벼슬 버리고 절 지은 김대성‐ 찬란한 유산 남겼지요 부모 향한 효심₩살생에 대한 반성으로 건설

신라 시대 김대성이 전생에 가난한 집의 아들로 태 어났다가 일찍 죽고, 재상의 아들로 환생해 불국사₩석 굴암을 지었다는 이야기예요. 다시 태어난 김대성은 중시라는 높은 벼슬까지 올랐었다고 전해져요. 김대 성의 벼슬이었던 중시는 어떤 직책일까요? 중시란 신 라의 중앙 최고 행정기관인 집사부의 장관으로 국왕 을 보좌하고 왕명을 받들어 밑으로 여러 기관을 거느 리는 임무를 맡았어요. 통일신라 때 왕권이 강해지며 재상 즉 지금의 국무총리 역할을 하였죠. 김대성은 750년에 꿈에서 자신이 죽인 곰이 나온 것 을 계기로 나랏일에서 물러나 절을 여러 개 지었는데, 이 가운데서도 가치가 뛰어난 불국사₩석굴암은 부모 님의 명복을 빌기 위해 세우기 시작한 것이라고 해요. 현세의 부모를 위해 불국사를, 전생의 부모님을 위해 석굴암을 지었다고 전해지지요. 그런데 곰이 꿈에 나와서 말을 했고, 김대성이 전생 과 현생의 부모를 동시에 기억했다는 삼국유사의 기록 이 다소 믿기 힘든 이야기로 느껴지기도 하지요? 김부 식이 쓴 삼국사기에도 김대성이 나온다고 해요.‘경덕 왕 4년에 이찬 대정(大正)이 중시가 되었다’는 기록 으로 미루어 역사학자들은 김대정을 김대성의 다른 이 름으로 짐작하지요. 삼국유사₩삼국사기에 공통적으로 김대성이 실존 인물로 등장해 불국사₩석굴암을 짓기 위해 자신의 삶을 쏟아부었다는 사실이 기록되어 있는 것이죠.

통일신라 대표 불교 건축물로 남겨져 경덕왕도 효성으로 궨에밀레종궩 만들었어요

경주 불국사에 있는 석가탑 보수 공사가 거의 마무 리되어 내년 초에 공개를 앞두고 있다고 해요. 석가탑 은 지난 2010년 12월에 치러진 정기 안전 점검에서 탑 의 기초 부분에 뚜껑처럼 올려놓는 납작한 돌인 갑석 에 금이 가고 틈이 생겨 2012년 9월부터 탑 전체를 완 전히 해체하고 보수하는 공사를 하고 있지요. 그래서 그동안 일반인들은 석가탑의 모습 대신 모형만 관람 할 수 있었어요. 석가탑은 다보탑과 함께 불국사 안에 나란히 서 있 는 석탑으로 통일신라를 대표하는 국보예요. 불국사 는 석굴암과 함께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절이기도 하지요. 그렇다면 불국사₩석굴암을 세운 사람은 누구 일까요? 신라 경덕왕 때 중시라는 벼슬에 올랐던 김 대성이란 인물이라고 해요. 스님도 아니었던 김대성 은 무엇 때문에 통일신라의 불교를 대표하는 건축물 을 두 개씩이나 지었을까요? ◇불국사 지은 김대성, 통일신라의 국무총리였대요 일연이 쓴 삼국유사에는 불국사₩석굴암에 관해 이 런 이야기가 있어요. “신라 경덕왕 10년(751)에 김대성이 현세의 부모를 위해 불국사를 짓고, 전생의 부모를 위해서 석불사(석 굴암)를 짓기 시작했으나 완성을 보지 못하고 죽자 혜 공왕 10년(774) 나라와 집안에서 완성을 보았다… 김 대성은 원래 서라벌의 모량리라는 곳에서 태어나 홀 어머니를 모시고 살다가 갑자기 죽었으나 김문량이라 는 재상의 아들로 다시 태어났다. 집사부의 중시라는 높은 벼슬에 올라 사냥을 즐기던 김대성은 하루는 토 함산에 올라 곰 한 마리를 잡고, 사냥을 마치고 산 아랫 마을에서 잠을 자다 꿈을 꿨는데 꿈에 자기가 사냥한 곰이 나타나‘나를 위해 절을 지어 줄 수 있느냐’고 물 었다. 김대성은 그러겠다고 대답하며 꿈에서 깬 뒤에 함부로 살생을 하고 가난하고 불쌍한 사람들을 가엾 게 여기지 못한 자신의 잘못을 뉘우쳤다. 그때부터 벼 슬을 그만두고 절을 짓기로 하여 불국사와 석굴암을 지었다.”

그림=이혁

당시 세계는?

문화재청

지난 4일 국립문화재연구소 관계자들이 경북 경주 불국사의 석 가탑을 조립해 복원하고 있어요.

실크로드를 통한 교역이 최전성기를 맞았던 동시에 중국₩아랍 사 이에 충돌이 있었어요. 특히 불국사가 건축되기 시작한 751년, 당 나라 군대가 아랍 연합세력인 압바스₩위구르 연합군과 맞붙어 당 이 패한 탈라스 전투가 벌어졌죠. 이때 당나라에서 종이를 만들던 비법이 처음으로 아랍에 넘어갔지요. 보관이 간편한 데다가 위조하 면 반드시 티가 났기 때문에 멀리서 오는 보고를 받는 왕과 상인들 에게 종이는 필수품이었어요. 중국에서 아랍을 거쳐 지중해까지 진 출한 종이는 세계로 퍼져 나가며 이후 역사와 문화의 발전에 다방면 으로 기여하게 된답니다. 김지연 기자

◇불국사₩에밀레종… 통일신라 왕권 강화 노력이기도 김대성을 중시로 삼았던 경덕왕도 부모님의 명복을 빌며 지극한 효성으로 만들게 한 특별한 물건이 있었 어요. 바로 성덕대왕신종이에요. 삼국유사에 따르면 경덕왕은 돌아가신 아버지 성덕왕을 위하여 황동 12 만 근으로 큰 종 1개를 만들게 하다가 완성하지 못하고 죽었고, 그 아들 혜공왕이 기술자들을 모아서 이를 완 성하게 하여 봉덕사에 두었다고 해요. 성덕대왕신종은 높이 3.75m, 무게 18.9)(톤)이나 되 는 거대한 크기의 범종(梵鐘₩절에서 시간을 알리거 나 사람들을 모이게 하기 위해 치는 종)이에요. 소리 가 그윽하고 아름답게 울리며“에밀레~”라는 여운을 내어 에밀레종이라는 별명으로 부르기도 하는 바로 그 종이지요. 우리나라 범종 가운데 가장 뛰어난 작품으 로 역시 국보로 지정되어 있어요. 경덕왕 때 만들기 시작한 불국사₩석굴암₩성덕대왕 신종이 워낙 훌륭하다 보니, 그 시대 통일신라가 어땠 는지도 궁금하지요? 742년에 왕위에 오른 경덕왕은 통일신라의 왕권이 살짝 기울자 왕권을 다시 강하게 키우기 위해 여러 노력을 기울였어요. 관리들을 감시 하고 잘못이 있으면 바로잡는 정찰이란 관직을 새로 만들었고,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박사의 수를 늘려 나 랏일을 돕게 했으며, 제도₩지명₩관직을 당나라식으로 바꾸며 당나라처럼 왕이 중심이 되는 나라로 바꾸겠 다는 뜻을 보이기도 했어요. 성덕대왕신종을 만들게 한 것도 부모님을 생각하는 효심에 바탕을 둔 것은 맞 지만 선왕인 성덕왕의 권위를 높여 왕권을 안정시키 려 한 것이기도 하지요. 불국사₩석굴암을 지은 것 또 한 불교 신앙의 힘을 빌려 왕권을 강화하려는 의도도 있었다고 해요. 지호진₩어린이 역사전문 저술가

◎신문은 선생님, 할 말 있어요!☞기획₩구성=김지연 기자(123@chosun.com)

ᦥ⦹ ᯕ ᰆᗭ 프랑스 궨칼레궩 지난 13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총기 난사₩폭탄 테 러가 일어나 최소 129명이 사망하고, 350여 명이 부상을 입었 어요.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파리 연쇄 테러는 ‘이슬람국가(IS)’의 소행”이라고 공식 발표했고, IS도 이를 시인했지요. 프랑스 당국은 파리 테러 용의자 중 2명이 그리 스에서 난민으로 등록한 뒤 프랑스에 입국한 것을 확인했어 요. 최근 많은 난민이 시리아 인근 지역을 점령한 IS 때문에 집을 잃고 유럽으로 유입되는 것을 IS가 틈 탄 거예요. 하지 만 난민들이 테러를 저지른 것도 아니고, 살기 위해 도망치는 이들을 아예 막을 수도 없으니 참 곤란한 상황이지요. 오늘은 이번 테러의 희생자들을 애도하면서 최근 난민이 많이 몰리는 대표적인 도시인 칼레에 대해 살펴볼게요. 프랑스 칼레에는 수많은 난민이 하루 100명꼴로 몰려들어 벌써 체류하는 난민의 수가 6000여 명으로 늘어났다고 해요. 왜 많은 사람이 칼레로 오는 것일까요? 칼레는 도버해협을 사이에 두고 영국과 마주 보는 프랑스의 작은 항구 도시예 요. 이곳에서 영국과의 최단 거리는 불과 34㎞ 정도밖에 되지 않아요. 1999년 말부터 이곳으로 모이기 시작한 난민들은 대 체로 정세가 불안한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 출신이랍니다. 이들은 칼레에 도착한 후 지척에 놓인 영국으로 밀입국을 시 도한다고 해요. 도버해협 아래에는 프랑스의 칼레와 영국의 포크스턴을 연결하는 해저 약 50㎞ 길이의 유로 터널이 놓 여 있고, 기차를 이용해 단 30분이면 터널을 통과할 수 있답 니다. 그들이 목숨을 걸고 걸어온 길과 오랜 시간에 비교한다 면 정말 믿을 수 없을 만큼 가까운 거리죠. 많은 난민이 몸을 날려 열차에 올라타려다 다치거나 열차에 치여 목숨을 잃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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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만 난민마저 포용하는 궨관용의 도시궩

한성필 사진작가₩AP 제공

프랑스 칼레 시청 앞에는 로댕의‘칼레의 시민’조각상이 설치돼 있어요(왼쪽 사진). 칼레에는 난민이 많이 유입되고 있는데 이는 프랑스의 관용 정 신 때문이기도 하지요. 그러나 지난 13일(현지 시각) 파리에서 벌어진 연쇄 테러 사건(오른쪽 사진)으로 칼레의 관용 정신이 위축되지 않을까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어요.

사고가 발생하는 것도 심각한 사회 문제라고 해요. 지난 9월 말엔 2000여 명이 넘는 난민이 터널에 진입하여 열차의 운행 이 중단되기도 했지요. 그렇다면 왜 칼레는 수많은 난민을 받아들일까요? 프랑스 대혁명 이래 프랑스 사회의 중요한 정치철학은 평등₩통합이 었어요. 이는‘톨레랑스(관용)’라는 단어로 흔히 표현돼요. 톨레랑스란 라틴어의‘참는다’라는 단어에서 유래한 말로, 차이₩다양성을 인정하고 나와 다른 생각도 적극적으로 받아 들이는 이성적인 태도를 말한답니다. 그래서 칼레는 여력이 되는 선에서 다양한 난민들을 포용하려 하고 있지요. ‘톨레랑스’뿐만 아니라‘노블레스 오블리주(사회 고위층 에게 요구되는 도덕적 의무)’정신도 알아 두면 칼레라는 곳 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로댕의 세계적인 예술 작

품‘칼레의 시민’에 이에 대한 일화가 있지요. 프랑스₩영국 사이에 백년전쟁이 발발했을 때 칼레의 시민들은 영국에 끝 까지 맞서 싸웠어요. 1347년 영국의 국왕 에드워드 3세는 결 국 칼레를 점령했고, 칼레의 지도자급 인사 6명의 목숨을 내 놓으면 나머지 시민들을 살려주겠다는 제안을 하게 되지요. 이에 시민 대표 6명은 교수형을 각오하며 목에 밧줄을 감고 희생을 자처했어요. 다행히 임신한 에드워드 3세의 왕비의 간청으로 이 6명의 목숨도 보전하고, 무사히 칼레 시민들도 지킬 수 있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답니다. 한편, 이번 테러로 프랑스의 톨레랑스 정신이 위축되지 않 을까 우려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테러로부터 프랑스가 위협 받지 않고, 칼레의 난민들도 무사히 살아남을 수 있는 미래를 꿈꿔봅니다. 김옥선₩용인 백현중 교사

수천만 난민마저 포용하는 ‘관용의 도시’

AP제공

지난 13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총기 난사·폭탄 테러 가 일어나 최소 129명이 사망하 고, 350여 명이 부상을 입었어 요.(사진)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 스 대통령은 “파리 연쇄 테러는 ‘이슬람국가(IS)’의 소행”이라고 공식 발표했고, IS도 이를 시인 했지요. 프랑스 당국은 파리 테 러 용의자 중 2명이 그리스에 서 난민으로 등록한 뒤 프랑스 에 입국한 것을 확인했어요. 최 근 많은 난민이 시리아 인근 지 역을 점령한 IS 때문에 집을 잃 고 유럽으로 유입되는 것을 IS 가 틈 탄 거예요. 하지만 난민들 이 테러를 저지른 것도 아니고, 살기 위해 도망치는 이들을 아 예 막을 수도 없으니 참 곤란한 상황이지요. 오늘은 이번 테러의 희생자들 을 애도하면서 최근 난민이 많 이 몰리는 대표적인 도시인 칼 레에 대해 살펴볼게요. 프랑스 칼레에는 수많은 난민 이 하루 100명꼴로 몰려들어 벌 써 체류하는 난민의 수가 6000 여 명으로 늘어났다고 해요. 왜 많은 사람이 칼레로 오는 것일 까요? 칼레는 도버해협을 사이 에 두고 영국과 마주 보는 프랑 스의 작은 항구 도시예요. 이곳 에서 영국과의 최단 거리는 불 과 34㎞ 정도밖에 되지 않아요. 1999년 말부터 이곳으로 모이기 시작한 난민들은 대체로 정세가 불안한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 출신이랍니다. 이들은 칼레에 도착한 후 지 척에 놓인 영국으로 밀입국을 시도한다고 해요. 도버해협 아 래에는 프랑스의 칼레와 영국의 포크스턴을 연결하는 해저 약 50㎞ 길이의 유로 터널이 놓여 있고, 기차를 이용해 단 30분이 면 터널을 통과할 수 있답니다. 그들이 목숨을 걸고 걸어온 길 과 오랜 시간에 비교한다면 정

말 믿을 수 없을 만큼 가까운 거 리죠. 많은 난민이 몸을 날려 열 차에 올라타려다 다치거나 열차 에 치여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 생하는 것도 심각한 사회 문제 라고 해요. 지난 9월말엔 2000 여 명이 넘는 난민이 터널에 진 입하여 열차의 운행이 중단되기 도 했지요. 그렇다면 왜 칼레는 수많은 난민을 받아들일까요? 프랑스 대혁명 이래 프랑스 사회의 중 요한 정치철학은 평등·통합이 었어요. 이는 ‘톨레랑스(관용)’ 라는 단어로 흔히 표현돼요. 톨 레랑스란 라틴어의 ‘참는다’라 는 단어에서 유래한 말로, 차이· 다양성을 인정하고 나와 다른 생각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이성적인 태도를 말한답니다. 그래서 칼레는 여력이 되는 선 에서 다양한 난민들을 포용하려 하고 있지요. ‘톨레랑스’뿐만 아니라 ‘노블 레스 오블리주(사회 고위층에 게 요구되는 도덕적 의무)’ 정신 도 알아 두면 칼레라는 곳을 이 해하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로 댕의 세계적인 예술 작품 ‘칼레 의 시민’에 이에 대한 일화가 있 지요. 프랑스·영국 사이에 백년 전쟁이 발발했을 때 칼레의 시 민들은 영국에 끝까지 맞서 싸 웠어요. 1347년 영국의 국왕 에 드워드 3세는 결국 칼레를 점령 했고, 칼레의 지도자급 인사 6명 의 목숨을 내놓으면 나머지 시 민들을 살려주겠다는 제안을 하 게 되지요. 이에 시민 대표 6명 은 교수형을 각오하며 목에 밧 줄을 감고 희생을 자처했어요. 다행히 임신한 에드워드 3세의 왕비의 간청으로 이 6명의 목숨 도 보전하고, 무사히 칼레 시민 들도 지킬 수 있었다는 이야기 가 전해지고 있답니다. 한편, 이번 테러로 프랑스의 톨레랑스 정신이 위축되지 않 을까 우려하는 사람들도 있어 요. 테러로부터 프랑스가 위협 받지 않고, 칼레의 난민들도 무 사히 살아남을 수 있는 미래를 꿈꿔봅니다. 김옥선·용인 백현중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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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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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이 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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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정 연기 ‘합격’ 로 로봇이 걸음을 옮기기 위해 한쪽 다 “이제 가지 않으면 안 돼. 바로 가 리를 들어 발을 내디디고 다른 쪽 다리 지 않으면 안 돼.” 극 중 레오나는 타 를 드는 과정에서 로봇은 약간의 충격 재미있는 과학 연기하는 로봇 냐에게 서둘러 외국으로 떠나라고 이 에도 휘청거릴 수 있어요. 야기해요. 사람은 귀 안쪽에 세반고리관이 있 레오나는 기계음이 아닌 인간 여성 어 위아래, 좌우, 앞뒤 균형을 가늠하 ٩ ʽၶᯕʑ ၙᗭ Ḵʑ 의 목소리로 차분하게 대사를 이어가 여 몸 전체의 균형을 잡을 수 있지만, 제미노이드 F 요. 제미노이드 F는 스스로 목소리를 로봇에는 이런 균형 감각이 없거든요. 낼 수 있는 신체 기관인 성대가 없어 그래서 로봇공학자들은 인간의 세반 (GEMINOID F) 요. 그래서 인간 여배우가 제미노이드 고리관 역할을 하는 센서를 로봇에 설 Ø 그림=안병현 F의 입 모양에 맞춰 ‘립싱크’로 대사를 치했어요. 센서는 힘·관성·가속도 등 ಽ Ł} ࠭ญʑ ٩ ₂əญʑ 읽어주는 거예요. 사실 기계음으로 문 자세를 잡는 데 필요한 정보를 파악한 ಽ qᱶ ᩑʑ Ⲱ❱݉ ᅕඹⲱ 자를 읽을 수 있는 기술은 지금도 있 뒤 관절과 모터를 이용해 로봇의 발목 ॼ ⢽ᱶ ᩑʑ Ⲱ⧊Ċⲱ ಽᅨᯕ ᵞᮭᮥ ᦿࢵ ᜍ⥵ᮥ ᩑʑ⧁ ᙹ ᯩᮥʭ᫵ չ 어요. 하지만 상대 연기자의 반응에 따 을 중심으로 균형을 잡도록 하는데, 이 ٩ ʽၶᯕʑ ᯦ ᬡḢᩍᕽ ၙᗭ Ḵʑ ٩ ₂əญʑ ॒ ಽᅨ ᩑʑᯱ۵ ၙญ ḽᯙ ⥥ಽəఉ‫ݡ‬ಽอ ⧪࠺⦹໑ }᮹ ⢽ᱶ ᩑʑa a‫⧕܆‬᫵ 라서 로봇이 적절한 대사를 내뱉을 정 를 ‘안정화’라고 해요. 따라서 로봇이 ᔢ‫ ݡ‬ᩑʑᯱ᮹ qᱶᨱ ฿⇵ᨕ ၹ᮲⧁ ᙹ ᨧᨕ᫵ ੱ Ł}ෝ ҥ޶ᯕÑӹ ᳭ᬑಽ ࠭ต ᙹࠥ ᯩḡ᫵ 도로 기술이 발전하진 않았어요. 즉흥 걷는 순서는 ‘왼발 안정화→오른발 내 적 연기, 즉 애드리브를 할 수가 없다 딛기→두 발 안정화→오른발 안정화 오는 21일 일본에서 로봇이 주인공을 연기하는 부리는 동작도 는 영화 이야기예요. F 주인공으로 →왼발 내딛기→두 일본하지만 영화제미노이드 궨사요나라궩 열연 발 안정화→(다시) ‘사요나라’가 개봉해요. 2011년 3월 발생한 일본 의 후쿠시 굴도 인간과 매 표정 연기는 매우 뛰어나다고 해요. 왼발 안정화’로 진행돼요. 걸을 순 없어 휠체어에 앉은 채 연기 눈을 일 깜박이거나, 입을 움직여서 미소 마 원전 사고를 배경으로 영화 줄거리가 전개되는데요. 제 사람으로 착 하지만 안정화를 거쳐도 로봇의 걷 ⠪ၽ 짓거나, 65가지 얼굴을 찡그리는 등 65가애드리브는 본 전역이 방사능에 오염되자 일본 정부는 각국의를 협력을 는 연기는 어딘가 표정 짓지만 못 해부자연스러워요. 왜 지 표정 연기가 가능하기 때문이에요. 냐하면 우리나라의 ‘휴보’와 일본의 ‘ 연기‘ 받아 국민을 다른 나라로 이주시키지요. 외국인 난민이라 ◇걷는 조금 떨어져서 보면 진짜 사람 같아요 한번 와 10가지의 다른 표정을 지으려고 아시모’같은 로봇은 안정화를 중시해 는 이유로 이주 우선순위에서 밀린 채 죽어가는‘타냐’ 제미노이드 해보세요. 어려서부터 병약한 그녀를 간호하는 로봇‘레오나’ 가 주 의외로 힘들죠? 제미노이드 발바닥을 ‘평발’로 만들기 때문이에요. 거나 바닥과 의 F는 감독이 원하는 미묘한 표정 연기 물론 미국의 로봇 ‘펫맨’은 사람 발 모어려운 걸 인공이에요. 들기 를 그대로 해낼 수 있는 배우인 셈이에 양을 한 발꿈치로 걷지만, 휴보와신이 아시로봇이라 특이한 점은 로봇인 레오나 역을 실제로 로봇이 맡았고, 표정 하나하나를 제작진이 노트북 모 같은 모터를 이용한 방식이 아닌 기 연기력 논란에 시달리고 있다는 거예요. 이 로봇 요. 이름은 한 발로만 서 Ø۵ ᩑʑ Ⲱᇩ⧊Ċⲱ 으로 원격으로 조종하면서 원하는 표 름을 이용한 유압식이어서 항상 같은 ‘제미노이드 F’ 로, 엔딩 자막에도 이름이 나오지요. 그런 라고 믿고 2~3 ಽᅨᮡ ᯙeᨱí ᯩ۵ Ɂ⩶qbᯕ ᇡ᳒⧕᫵ 정을 방 적합한 시점에 끌어낼 수 있거든 힘을 가하더라도 기계 장치가 압축되 데 사실 인간 배우들도 연기가 어색해 관객의 몰입을 세요. 어떤가요 ಽᅨᯕ Ùᮭᮥ ᪏ʑʑ ᭥⧕ ⦽἞ ݅ญෝ ॅᨕ দᨱ qᱶ ᩑʑ Ⲱ❱݉ ᅕඹⲱ 요. 또한 고개를 끄덕이거나 좌우로 돌 거나 팽창되는 길이가 달라져 훨씬 정 걸음을 ॼŁ ݅ෙ ἞ ݅ญෝ ऽ۵ ŝᱶᨱᕽ ᧞e᮹ ∊Ċᨱࠥ 해한다는 지적을 받기도 하는데요. 하물며 로봇의 연기는 로봇이 조각난 기사 맞추다 보면 집중력 늘어요 ಽᅨᯕ ᵞᮭᮥ ᦿࢵ ᜍ⥵ᮥ ᩑʑ⧁ ᙹ ᯩᮥʭ᫵ չᨕḡŅ ⦹ᵁ 리는 동작, 등을 살짝 구부리는 동작도 교한 제어가 필요해요. 그래서 오래 걸다른 쪽 더 어리숙한 것이 당연하지 않을까요? 사실 제미노이드 디고 ಽᅨ ᩑʑᯱ۵ ၙญ ḽᯙ ⥥ಽəఉ‫ݡ‬ಽอ ⧪࠺⦹໑ 데다가, 실리콘 등으로 만 으면 걸음걸이가 미묘하게 변하고 어휘청거릴 F는 2010년부터 동명의 연극 작품‘사요나라’에 자연스러운 출연했 에도 ᔢ‫ ݡ‬ᩑʑᯱ᮹ qᱶᨱ ฿⇵ᨕ ၹ᮲⧁ ᙹ ᨧᨕ᫵ 든 얼굴도 인간과 매우 흡사해서 약간 색해져요. 아직까지 사람의 걸음걸이 ⊹ๅ ᩩႊ ‫⬩ ح‬ಉ íᯥ 고, 2013년에는 한국에서 공연한 적도 있어요. 연기 경력 사람은 귀 안 ⟝ᷱ ฿⇵ʑ 떨어진 거리에서 보면 실제 사람으로 를 완벽하게 흉내 낼 수 있는 로봇이 이 벌써 6년째죠. 또한 로봇을 연극이나 영화에 출연시키 뒤 균형을 가늠 동작도 자연스러운 데다가, 실리콘 등으로 만든 얼 없는 이유예요. ᳑ᖁᯝᅕ Ⱁᵲᦺ⊹ๅᖝ░ Ŗ࠺}ၽ 䄙㭠 부리는 䄙㭠 일본 영화 궨사요나라궩 주인공으로 열연 는 시도는 2000년대부터 전 세계적으로 있었다고 착각할 해요. 수 있을 정도지요. 봇에는 이런 균 굴도 인간과 매우 흡사해서 약간 떨어진 거리에서 보면 실 하지만 고차원적 연기가 힘들어 유명한 로봇 영화에는 은 인간의 세반 ᪅۹ ᝁྙᨱᕽ ⓝḡส⦽ ʑᔍෝ ⦹ӹ ᖁ┾⧕ ΝΝ⯩ ᯞᮡ ݅ᮭ 걸을 순 없어 휠체어에 앉은 채 연기 제 사람으로 착각할 수 있을 정도지요. 걷는 연기 ‘불합격’ 로봇이 인간 배우 대체할 수 있을까 잘 출연시키지 않았죠. ‘바이센테니얼 맨’ (1999)에서는 어요. 센서는 a᭥ಽ ᪅พ‫ ݅ܩ‬ ⠪ၽ 제미노이드 F는 걸을 수 없어서 영 65가지 표정 짓지만 애드리브는 못 해 사실 제미노이드 F의 연기에는 근 파악한 얼마 전 타계한 배우 로빈 윌리엄스가 유리섬유₩실리콘 정보를 ᩩ᜽ ᵲ ษᮭᨱ ऽ۵ ӽᯕࠥ᪡ ༉᧲ᮥ ᖁ┾⦹ᖙ᫵ 화에선 ◇걷는 연기‘불합격’ ₩플라스틱 등으로 만든 약 15kg 무게의 특수 의상을 입고휠체어를 타거나 바닥과 의자 본적 한계가 있어요. 영화에서 타냐는 심으로 균형을 조금 떨어져서 보면 진짜 사람 같아요 에 스필 앉아있어요. 걸음을 걷는 로봇은 만 방사능에 노출되기 때문에 그녀에게 제미노이드 F는 걸을 수 없어서 영화에선 휠체어를 타 로봇 연기를 했답니다. ‘A.I.’ (2001)의 감독 스티븐 따라서 로봇이 ⦹ ⦹ ᔢ ᔢ 들기 어려운 걸까요? 죽음은 매우 중요한 문제지요. 하지만 거나 바닥과 의자에 앉아있어요. 걸음을 걷는 로봇은 만 버그는 컴퓨터 그래픽으로 로봇을 표현했고요. 과연 로봇 기긤두 발 안정 한번 일어서서 차렷 자세를 하고 자 함께 출연하는 제미노이드 F는 죽음 들기 어려운 걸까요? 한번 일어서서 차렷 자세를 하고 자 의 연기는 현재 어느 정도로 발전한 상태일까요? 안정화긤(다시 오사카 대학 신이 로봇이라고 생각해 봐요. 그리고 에 대한 인간의 감정을 모르지요. 만약 신이 로봇이라고 생각해 봐요. 그리고 한 발을 들고 남은 하지만 안정 제미노이드 F는 이빨이 살짝 보이게 미소 짓거나(사진 맨 왼쪽), 찡 한 발을 들고 남은 한 발로만 서 보세 미래에 로봇이 인간 고유의 감정까지 한 발로만 서 보세요. 이제 자신을 움직이지 않는 로봇이 ◇표정Ⲱᇩ⧊Ċⲱ 연기‘합격’ 그리는 표정(가운데) 등 65가지 서로 다른 표정을 지을 수 있어요. 자연스러워요 Ø۵ ᩑʑ 요. 이제 자신을 움직이지 않는 로봇움직이는 지닐 이유는 수 있다면, 로봇 배우와 배 같은 로 그림=안병현 라고 믿고 2~3초 뒤에 고개를 숙여 발과 다리를 내려다보 얼굴이 자연스럽게 피부 아래에 12종류 인간 “이제 가지 않으면 안 돼. 바로 가지 않으면 안 돼.”극 중 이 로봇의 시모’ ಽᅨᮡ ᯙeᨱí ᯩ۵ Ɂ⩶qbᯕ ᇡ᳒⧕᫵ 의 기계 장치가 작동하고 있기 때문이죠(오른쪽). 이라고 믿고 2~3초 뒤에 고개를 숙여 우간 생물학적 차이 외엔 그 경계가 사 세요. 어떤가요? ᔍᨱ 몸의 균형을 잡기 어렵지요? 마찬가지로 ᯹௝ԙ ʑᔍᨱ 레오나는 타냐에게 서둘러 외국으로 떠나라고 이야기해요. 들기 때문이에 ಽᅨᯕ Ùᮭᮥ ᪏ʑʑ ᭥⧕ ⦽἞ ݅ญෝ ॅᨕ দᨱ 발과 다리를 내려다보세요. 어떤가요? 라지겠죠? 서금영·과학 칼럼니스트 로봇이Ł ᖁ┾⦽ 걸음을 옮기기 위해 한쪽 다리를 들어 발을 내디 ᯱෝ ‫ݡ‬Ł ᖁ┾⦽ ॼŁ ݅ෙ ἞ ݅ญෝ ऽ۵ ŝᱶᨱᕽ ᧞e᮹ ∊Ċᨱࠥ 레오나는 기계음이 아닌 인간 여성의 목소리로 차분하 양을 한 발꿈치 몸의 균형을 잡기 어렵지요? 마찬가지 ༉᧲‫ݡ‬ಽ ᖁᮥ 기획·구성=김지연용한 기자방식이 아 չᨕḡŅ ⦹ᵁ 디고 다른ᖁᮥ 쪽 다리를 드는 과정에서 로봇은 약간의 충격 게 대사를 이어가요. 제미노이드 F는 스스로 목소리를 낼 əญᖙ᫵ 에도 휘청거릴 수 있어요. 수 있는 신체 기관인 성대가 없어요. 그래서 인간 여배우 힘을 가하더라 사람은 귀 안쪽에 세반고리관이 있어 위아래, 좌우, 앞 가 제미노이드 F의 입 모양에 맞춰‘립싱크’로 대사를 읽 달라져 훨씬 정 əಅ քᮡ ᖁᮥ 뒤 균형을 가늠하여 몸 전체의 균형을 잡을 수 있지만, 로 어주는 거예요. 사실 기계음으로 문자를 읽을 수 있는 기 걸음걸이가 미 오는 21일 일본에서 로봇이 주인공 로 로봇이 맡았고, 연기력 논란에 시달리 는 2000년대부터 전 세계적으로 있었다 오는 21일 일본에서 로봇이 주인공을 연기하는 영화঑௝ a᭥ಽ 부리는 동작도 자연스러운 데다가, 실리콘 등으로 만든 얼 봇에는 균형궨사요나라궩 감각이 없거든요. 그래서 로봇공학자들 일본이런 영화 주인공으로 열연 술은 지금도 있어요. 하지만 상대 연기자의 반응에 따라 의 걸음걸이를 을 연기하는 영화 ‘사요나라’가 개봉해 고 있다는 거예요. 이 로봇 이름은 ‘제미 고 해요. ᯹௝ᅕᖙ᫵ ‘사요나라’가 개봉해요. 2011년 3월 발생한 일본 후쿠시 은 인간의 세반고리관 역할을 하는 센서를 로봇에 설치했 굴도 인간과 매우 흡사해서 약간 떨어진 거리에서 보면 실 서 로봇이 적절한 대사를 내뱉을 정도로 기술이 발전하진 유예요. 없어 휠체어에 앉은원채 연기 하지만 고차원적 연기가 힘들어 유명 노이드 F’로, 엔딩 자막에도 이름이 나오 요.걸을 2011년순3월 발생한 일본 후쿠시마 마 원전 사고를 배경으로 영화 줄거리가 전개되는데요. 일 어요. 센서는 힘₩관성₩가속도 등 자세를 잡는 데 필요한 제 사람으로 착각할 수 있을 정도지요. 않았어요. 즉흥적 연기, 즉 애드리브를 할 수가 없다는 이 ᔍ ᳑bᮥ ᯹ฑ ʑᔍ ᳑bᮥ 전 사고를 배경으로 영화 줄거리가 전개 지요. 그런데 사실 인간 배우들도 연기가 한 로봇 영화에는 잘 출연시키지 않았죠. 본 전역이 방사능에 오염되자 일본 정부는 각국의 협력을 정보를 65가지 짓지만 애드리브는 못 발목을 해 중 파악한표정 뒤 관절과 모터를 이용해 로봇의 야기예요. 하지만 제미노이드 F의 표정 연기는 매우 뛰어 ◇로봇이 인간 ᮭ ᬱ௹ ᕿᮡ ݅ᮭ ᬱ௹ ༉᧲‫ݡ‬ಽ 되는데요. 일본༉᧲‫ݡ‬ಽ 전역이 방사능에 오염되 어색해 관객의 몰입을 방해한다는 지적 ‘바이센테니얼 맨’(1999)에서는 얼마 전 받아 국민을 다른 나라로 이주시키지요. 외국인 난민이라 심으로 균형을 잡도록 하는데, 이를‘안정화’라고 해요. ◇걷는 연기‘불합격’ 나다고 해요. 눈을 깜박이거나, 입을 움직여서 미소를 짓 사실 제미노 ฿⇵ᨕ ᅕᖙ᫵ 떨어져서 진짜 사람 을 받기도 하는데요. 하물며 로봇의 연 타계한 배우 로빈 윌리엄스가 유리섬유· 자 조금 일본 정부는 각국의보면 협력을받아 국민 같아요 는 이유로 이주 우선순위에서 밀린 채 죽어가는‘타냐’와 따라서 로봇이 걷는 순서는‘왼발 안정화긤오른발 내딛 제미노이드 F는 걸을 수 없어서 영화에선 휠체어를 거나, 얼굴을 찡그리는 등 65가지 표정 타 연기가 가능하기 영화에서 타냐 을 다른 나라로 이주시키지요. 외국인 난 기는 더 어리숙한 것이 당연하지 않을까 실리콘·플라스틱 등으로 만든 약 15kg 어려서부터 병약한 그녀를 간호하는 로봇‘레오나’가 주 기긤두 발 안정화긤오른발 안정화긤왼발 내딛기긤두 발 거나 바닥과 의자에 앉아있어요. 걸음을 걷는 때문이에요. 한번 10가지의 다른로봇은 표정을만 지으려고 해보세 음은 매우 중요 민이라는 이유로 이주 우선순위에서 밀 요? 사실 제미노이드F는 2010년부터 동 무게의 특수 의상을 입고 로봇 연기를 했 인공이에요. 들기 어려운 걸까요? 한번 일어서서 차렷 자세를 하고 자 안정화긤(다시) 왼발 안정화’로 진행돼요. 요. 의외로 힘들죠? 제미노이드 F는 감독이 원하는 미묘 노이드 F는 죽 린 채 죽어가는‘타냐’와 어려서부터 병약 명의 연극 작품 ‘사요나라’에 출연했고, 답니다. ‘A.I.’(2001)의 감독 스티븐 스필 오사카 대학 특이한 점은 로봇인 레오나 역을 실제로 로봇이 맡았고, 하지만 안정화를 거쳐도 로봇의 걷는 연기는 어딘가 부 신이 로봇이라고 생각해 봐요. 그대로 그리고 해낼 한 발을 들고배우인 남은 셈이에요. 표 한 표정 연기를 수 있는 래에 로봇이 인 제미노이드 F는 이빨이 살짝 보이게 미소 짓거나(사진 맨 왼쪽), 찡 한 그녀를 간호하는 로봇 ‘레오나’가 주 2013년에는 한국에서 공연한 적도 있어 버그는 컴퓨터 그래픽으로 로봇을 표현 팬텀 필름 연기력 논란에 시달리고 있다는 거예요. 이 로봇 이름은 한 발로만 서 보세요. 이제 자신을 움직이지 않는 로봇이 자연스러워요. 왜냐하면 우리나라의 ‘휴보’ 와 일본의 ‘아 정 하나하나를 제작진이 노트북으로 원격으로 조종하면 배우와 인간 배 그리는 표정(가운데) 등 65가지 서로 다른 표정을 지을 수 있어요. 요. 연기 경력이 벌써 6년째죠. 또한 로 했고요. 과연 로봇의 연기는 현재 어느 인공이에요. 영화‘사요나라’에는 로봇인 제미노이드 F가 연기하는 간호 로봇 ᵝᨕḥ ࠥᦩᨱ ঑௝ ʑᔍෝ ᯹௱݅a ݅᜽ ᬱ௹ ༉᧲ᮝಽ ฿⇵۵ ⬩ಉ᯦‫ ݅ܩ‬ 이‘제미노이드 로봇의 얼굴이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이유는 피부 아래에 12종류 F’로, 엔딩 자막에도 이름이 나오지요. 그런 라고 믿고 2~3초 뒤에 고개를 숙여 발과 다리를 내려다보 시모’같은 로봇은 안정화를 중시해 발바닥을‘평발’로 만 서 원하는 표정을 적합한 시점에 끌어낼 수 있거든요. 또 ‘레오나’(왼쪽)와 사람이 연기하는‘타냐’(오른쪽)가 주인공으로 지겠죠? 특이한 점은 로봇인 레오나 역을 실제 봇을 연극이나 영화에 출연시키는 시도 정도로 발전한 상태일까요? 의 기계 장치가 작동하고 있기 때문이죠(오른쪽). ⬉ŝ ᵝ᮹ Ḳᵲಆ Ḳ⧪ ʑ‫Ⱁ ܆‬ 데 사실 인간 배우들도 연기가 어색해 관객의 몰입을 방 들기 때문이에요. 물론vᩑ ྙ᮹ ᳑ᖁᯝᅕ ࠦᯱᕽእᜅᖝ░

미국의 로봇‘펫맨’은 사람 발 모 세요. 어떤가요?한몸의 균형을 잡기 어렵지요? 마찬가지로 고개를 끄덕이거나 좌우로 돌리는 동작, 등을 살짝 구 등장해요. 해한다는 지적을 받기도 하는데요. 하물며 로봇의 연기는 양을 한 발꿈치로 걷지만, 휴보와 아시모 같은 모터를 이 로봇이 걸음을 옮기기 위해 한쪽 다리를 들어 발을 내디 더 어리숙한 것이 당연하지 않을까요? 사실 제미노이드 용한 방식이 아닌 기름을 이용한 유압식이어서 항상 같은 디고 다른 쪽 다리를 드는 과정에서 로봇은 약간의 충격 F는 2010년부터 동명의 연극 작품‘사요나라’에 출연했 힘을 가하더라도 기계 장치가 압축되거나 팽창되는 길이가 에도 휘청거릴 수 있어요. 고, 2013년에는 한국에서 공연한 적도 있어요. 연기 경력 달라져 훨씬 정교한 제어가 필요해요. 그래서 오래 걸으면 사람은 귀 안쪽에 세반고리관이 있어 위아래, 좌우, 앞 이 벌써 6년째죠. 또한 로봇을 연극이나 영화에 출연시키 걸음걸이가 미묘하게 변하고 어색해져요. 아직까지 사람 뒤 균형을 가늠하여 몸 전체의 균형을 잡을 수 있지만, 로 는 시도는 2000년대부터 전 세계적으로 있었다고 해요. 의 걸음걸이를 완벽하게 흉내 낼 수 있는 로봇이 없는 이 봇에는 이런 균형 감각이 없거든요. 그래서 로봇공학자들 하지만 고차원적 연기가 힘들어 유명한 로봇 영화에는 유예요. 은 인간의 세반고리관 역할을 하는 센서를 로봇에 설치했 잘 출연시키지 않았죠.‘바이센테니얼 맨’(1999)에서는 어요. 센서는 힘₩관성₩가속도 등 자세를 잡는 데 필요한 얼마 전 타계한 배우 로빈 윌리엄스가 유리섬유₩실리콘 ◇로봇이 인간 배우 대체할 수 있을까 정보를 파악한 뒤 관절과 모터를 이용해 로봇의 발목을 중 ₩플라스틱 등으로 만든 약 15kg 무게의 특수 의상을 입고 사실 제미노이드 F의 연기에는 근본적 한계가 있어요. 심으로 균형을 잡도록 하는데, 이를‘안정화’라고 해요. 로봇 연기를 했답니다.‘A.I.’(2001)의 감독 스티븐 스필 영화에서 타냐는 방사능에 노출되기 때문에 그녀에게 죽 따라서 로봇이 걷는 순서는‘왼발 안정화긤오른발 내딛 버그는 컴퓨터 그래픽으로 로봇을 표현했고요. 과연 로봇 음은 매우 중요한 문제지요. 하지만 함께 출연하는 제미 기긤두 발 안정화긤오른발 안정화긤왼발 내딛기긤두 발 노이드 F는 죽음에 대한 인간의 감정을 모르지요. 만약 미 의 연기는 현재 어느 정도로 발전한 상태일까요? 안정화긤(다시) 왼발 안정화’로 진행돼요. 오사카 대학 래에 로봇이 인간 고유의 감정까지 지닐 수 있다면, 로봇 하지만 안정화를 거쳐도 로봇의 걷는 연기는 어딘가 부 제미노이드 F는 이빨이 살짝 보이게 미소 짓거나(사진 맨 왼쪽), 찡 팬텀 필름 배우와 인간 배우 간 생물학적 차이 외엔 그 경계가 사라 ◇표정 연기‘합격’ 와 일본의‘아 그리는 표정(가운데) 등 65가지 서로 다른 표정을 지을 수 있어요. 자연스러워요. 왜냐하면 우리나라의‘휴보’ 영화‘사요나라’에는 로봇인 제미노이드 F가 연기하는 간호 로봇 이 로봇의 얼굴이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이유는 피부 아래에 12종류 지겠죠? 서금영₩과학 칼럼니스트 “이제 가지 않으면 안 돼. 바로 가지 않으면 안 돼.” 극 중 시모’ 같은 로봇은 안정화를 중시해 발바닥을 ‘평발’로 만 ‘레오나’(왼쪽)와 사람이 연기하는‘타냐’(오른쪽)가 주인공으로 의 기계 장치가기획₩구성=김지연 작동하고 있기 때문이죠(오른쪽). 기자(123@chosun.com) 등장해요. 레오나는 타냐에게 서둘러 외국으로 떠나라고 이야기해요. 들기 때문이에요. 물론 미국의 로봇‘펫맨’은 사람 발 모 레오나는 기계음이 아닌 인간 여성의 목소리로 차분하 양을 한 발꿈치로 걷지만, 휴보와 아시모 같은 모터를 이 게 대사를 이어가요. 제미노이드 F는 스스로 목소리를 낼 용한 방식이 아닌 기름을 이용한 유압식이어서 항상 같은 수 있는 신체 기관인 성대가 없어요. 그래서 인간 여배우 힘을 가하더라도 기계 장치가 압축되거나 팽창되는 길이가 가 제미노이드 F의 입 모양에 맞춰‘립싱크’로 대사를 읽 달라져 훨씬 정교한 제어가 필요해요. 그래서 오래 걸으면 어주는 거예요. 사실 기계음으로 문자를 읽을 수 있는 기 걸음걸이가 미묘하게 변하고 어색해져요. 아직까지 사람 술은 지금도 있어요. 하지만 상대 연기자의 반응에 따라 의 걸음걸이를 완벽하게 흉내 낼 수 있는 로봇이 없는 이 서 로봇이 적절한 대사를 내뱉을 정도로 기술이 발전하진 유예요. 않았어요. 즉흥적 연기, 즉 애드리브를 할 수가 없다는 이 야기예요. 하지만 제미노이드 F의 표정 연기는 매우 뛰어 ◇로봇이 인간 배우 대체할 수 있을까 나다고 해요. 눈을 깜박이거나, 입을 움직여서 미소를 짓 사실 제미노이드 F의 연기에는 근본적 한계가 있어요. 거나, 얼굴을 찡그리는 등 65가지 표정 연기가 가능하기 영화에서 타냐는 방사능에 노출되기 때문에 그녀에게 죽 때문이에요. 한번 10가지의 다른 표정을 지으려고 해보세 음은 매우 중요한 문제지요. 하지만 함께 출연하는 제미 요. 의외로 힘들죠? 제미노이드 F는 감독이 원하는 미묘 노이드 F는 죽음에 대한 인간의 감정을 모르지요. 만약 미 한 표정 연기를 그대로 해낼 수 있는 배우인 셈이에요. 표 래에 로봇이 인간 고유의 감정까지 지닐 수 있다면, 로봇 팬텀 필름 정 하나하나를 제작진이 노트북으로 원격으로 조종하면 배우와 인간 배우 간 생물학적 차이 외엔 그 경계가 사라 영화‘사요나라’에는 로봇인 제미노이드 F가 연기하는 간호 로봇 서 원하는 표정을 적합한 시점에 끌어낼 수 있거든요. 또 ‘레오나’(왼쪽)와 사람이 연기하는‘타냐’(오른쪽)가 주인공으로 지겠죠? 서금영₩과학 칼럼니스트 기획₩구성=김지연 기자(123@chosun.com) 한 고개를 끄덕이거나 좌우로 돌리는 동작, 등을 살짝 구 등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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