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press #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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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5년 5월 23일 창간 발행인•최영철 / 주간•조정래 편집장•유가인 / 인쇄인•발해기획 서울시 성북구 정릉4동 산 16-1(136-704) 전화•940-7257 / www.skpress.org

2010년 6월 1일(화요일)

제427호(종강호)

서경인의 축제 대동제 각 과 특성 살린 수익사업, 풍성한 가요제 참가율 돋보여… 연예인과 주점 외에‘대동’할 수 있는 대안 모색은 아쉬움으로 남아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서 경인의 축제 대동제가‘2010 알찬 대 동제’ 라는 이름으로 초록운동장에서 진행되었다. 애초 24일부터 5일간의 일정으로 예정되어있던 이번 대동제 는 기후상황으로 인해 3일로 축소되 었다. 축제 첫 날인 26일에는 초록운동장 특별 무대에서 음악학부의 공연이 있 었다. 이날 음악학부는 다양한 분위기 의 오케스트라 합 중주를 선보이며 관 객들의 박수세례를 받았다. 음악학부 의 공연 후에는 2010년 대동제의 시 작을 알리는 개막식이 있었다. 개막식 에서 최영철 총장은‘대동제를 통해 더욱 발전하는 서경대’ 를 언급하고 축 제의 성공을 격려하며 학우들과 함께 힘찬 구호를 외쳤다. 개막식 후에는 소 모임 공연이 이어졌다. 둘째 날인 27일 축제의 백미는 당연 가요제 예선이었다. 올해는 거의 50 팀에 가까운 많은 학우들이 예선에 나 와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쟁쟁한 학 우들의 실력 덕택에 심사를 하는 중앙 운영위원회 학우들은 심사 점수를 놓 고 고심해야 했지만 높은 참여율로 한 층 풍요로운 축제가 될 수 있었다. 한 편 가요제 예선의 사회자로는 새로운 얼굴이 등장했다. 본교에 재학 중인 이혜천(도공 04)학우는 외부 사회자 못지않은 실력으로 가요제 예선 1부

를 진행 했다. 2부에는 개그맨 이동엽 씨가 2년 연속 학교를 방문했다. 가요 제 예선이 끝난 후에는 무용학과가 지 난 20일 열렸던 발표회와 연계한 쇼 케이스를 선보였다. 마지막 무대는 동 아리가 장식했다. 워커스, 그라미 등 총 4개 동아리가 그동안 갈고 닦은 실 력을 뽐냈다. 마지막 날인 28에는 전날 있었던 가 요제 예선을 뚫고 올라온 14개 팀이 가요제 본선에 참여했다. 가요제 본선 바로 전 순서였던 미스 앤 미스터(학생 홍보대사 선발 대회)는 예상보다 저조 한 참여율로 인해 무산되어 레크레이 션으로 대체됐다. 개그맨 이진호씨가 가요제 본선의 사회자를 맡아 매끄러 운 진행을 이어갔다. 가요제 본선 중간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과대표 장기자 랑의 시간도 있었다. 많은 과들 중 8개 과를 대표하는 8명의 학우들이 올라 와 1등 상품을 놓고 춤 대결을 벌인 결 과 군사학과와 무용예술학과의 학우 가 가장 많은 호응을 얻으며 각각 1,2 등을 차지했다. 이번 가요제 본선에서 는 임재범의‘너를 위해’ 를 열창한 글 로벌 경영학과의 김진환 학우, 화려한 비트박스 실력을 선보인 산업공학과 의 안종길 학우, 프로 못지않은 능숙한 실력으로 BMK의‘물들어’ 를 무리 없 이 소화해 낸 화학생명공학부의 최은 혜 학우가 관객들의 열렬한 지지 속에

각각 3, 2, 1등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 았다. 이번 2010 알찬 대동제에서는 어느 해 보다 과 특성을 살린 수익사업이 눈 길을 끌었다. 예술대의 미용패션학부 (2009통합)는 축제 기간 중 초록운동 장과 청운관에서 헤나와 타투를 즐길 수 있는 아이디어를 실행 해 학우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한 27일에는 학술정 보관 5층에서 학우들을 위해 일일 숍 을 열어 학우들에게 저렴한 값에 헤어 와 메이크업을 받아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는 자과 학우들에게도 실 제로 연습 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 해 일석이조의 경험이 되었다. 한편, 이번 축제에서는 다소 아쉬운 점도 남았다. 축제 마지막 날 대동제 큐시트대로의 원활한 진행차질과 미 숙한 스텝 통제가 원인이었다. 가요제 본선 순서 도중 급작스럽게 도착한 초 청 연예인 공연 팀으로 인해 질서 정연 했던 관람 분위기가 한 순간에 산만해 졌다. 진행을 하던 사회자가 질서를 지 켜 통제 라인을 만들어 줄 것을 요구 했으나 학우들은 이에 잘 따르지 않았 다. 이는 폐막식 이후 정상급 연예인 팀이 등장하며 더욱 심해졌다. 매년 있 었던 소위 눈에 띄는‘스텝 띠’ 를 올해 는 찾아 볼 수 없었다. 학생과 교직원 들과 중운위 운영진들이 통제라인을 지키려 공연 내내 애를 써야 했다. 하 마터면 안전사고로 이어 질 번한 아찔 한 순간도 있었다. 축제의 마지막은 과 주점으로 이어 졌다. 올해 과 주점은 작년보다 하루가 줄어든 2일(목,금)동안 열렸다. 학우들 은 교수님, 동기, 선·후배들과 둘러 앉아 한 학기 동안 미처 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나누며 돈독해지는 시간 을 가졌다. 하지만 여전히 과도한 음주 로 인한 좋지 않은 학우들의 행동들은 지양해야 할 축제 문화로 아쉬움을 남 겼다. 유가인 기자 <ganiangel@hanmail.net>

▲ 졸업을 앞둔 학우들이 설레는 마음으로 앨범 촬영에 한창이다. 위 사진은 27일 토목공학과 학우들의 모습.

우리 학교 영어, 전반적인 교육 환경 개선 필요해 지난 5월 15일 혜인관에서 한 학기 에 한 번 있는 교내 정기 모의토익(이 하 토익)이 시행되었다. 토익 응시자 수는 1,216명이었으며 주로 졸업 기 준을 통과하거나 장학금을 받기 위해 참여한 학우들이 대부분이었다. 현재 본교는‘영어 특성화’ 를 지향 하고 있다. 그에 따라 현 교내 장학금 수령 조건도 학교 성적 70%에 토익 성적 30%가 추가 된다. 학우들은 학 교의 이러한 방침에 대해 어떠한 생 각을 가지고 있는지 등 교내 학교 영 어의 전반적인 환경에 대해 이번 토 익을 응시한 학우들을 대상으로 인터 뷰를 했다. 이날 토익을 응시한 이선민(유럽어 09) 학우는 "변별력을 확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30%를 채택한 것은 좋다고 생각하나 학우들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은 일방적인 결정에 대해서는 부정 적이다.” 고 말하고“또한 정말로 학생 들의 영어 능력 신장이 학교의 목표라 면 한 학기에 한 번 시행 되는 모의 토 익의 횟수를 더 늘릴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이어 이 학우는 "그리고 외국 어를 전공하는 학생으로서 학교의 영

어교육 환경이 실용적인 비즈니스 영 어나 생활 영어가 아닌 토익중심인 것 에 대해 안타까움을 느낀다."며 "교내 강의에서만큼은 실용적인 영어 실력 을 기를 수 있는 강좌도 개설 되어야 한다."라는입장을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또 다른 학우는 “WWE(World Wide English)1,2 등 과 같은 강의가 있기는 하나 그 강의 들이 30%나 되는 토익 비중을 뒷받 침 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도록 해줄 지 의문스럽다. 실용적인 교내 영어 교육 환경도 잘 구축되어있지 않은 것 같다. 명목상이 아닌 실질적인 영 어실력 향상을 위해 학교 영어 교육 환경개선이 필요하다."고 강력히 주 장했다. 이에 현재 이와 같은 학우들 의 요구사항에 학교 측의 입장을 들 어봤다. 우선‘한 학기에 한 번 시행 되는 토익 횟수가 적다’ 는 학생들의 의견에 대해서는‘일정계획 수립부 터 공지, 시행준비, 시행까지 대략 40 일 걸린다. 교양영어 중간고사 및 기 말고사도 같은 절차로 많은 시간이 소요 되므로 수강 신청과 다음 학기 강의 시간표 준비 등 여러 가지를 고

려할 때 한 학기 1회 초과 시행은 무 리가 있다.’ 는 설명이 돌아왔다. 이어 ‘영어교육 인프라 구축이 얼마나 잘 되어있는가’ 에 대한 학교 자체평가 요구에는‘교육과정편성 면에서 교 양영어 교과목은 교양필수 33학점 중 24.4%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WWE 는 토익공부를 기초과정부터 철저히 학습하도록 두 학기에 걸쳐 필 수로 수강하도록 되어있다. 또한 심화 과정으로 TOEIC 1,2는 매학기 자유 선택으로 개설하고 있다. 그 외 비즈 니스잉글리쉬(Business English), 잉

글리쉬인터뷰(English Interview) 등 을 추가로 개설하고 있다. 또한 운영 면에서는 원어민 교수 강좌 담당 비율 이 거의 100%며 정규수업시간 외 온 라인 추가학습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 는 등 영어교육의 효율 및 성과를 재 고하기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하고 있 다.’ 는답변이돌아왔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학생들이 원 하는 요구에 부합하는 소통은 어려워 보인다. 이를 바탕으로 시기적절할 때 실질적인 영어교육환경 개선을 위 해 학교 측과 학생들 사이의 소통 시 간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정범 수습기자 <viviab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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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이렇게 또 시간이 흘렀습니다. 한 학기 동안 보여 주신 여러분들의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끝은 또 다른 시작입니다. 우리는 새 얼굴 새 마음가짐으로 다음 학기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正見, 正言, 正걩

함/께/뛰/는/지/성/언/론/사/랑/받/는/신/문/만/들/기

서경대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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